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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7, 2017

<제37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메이져 퀸’김인경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시즌 3승으로 1위

김인경

‘오뚜기’김인경(29) 이 5년 묵은 메이저퀸의 한을 마침내 풀었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 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 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

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 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 에 올랐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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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7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7, 2017

“김인경, 메이저퀸 꿈 이뤘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

마쓰야마 히데키 우승

마쓰야마, WGC 브리지스톤 역전 우승 김시우, 공동 50위…왕정훈, 공동 66위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가 월드 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 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마쓰야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 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 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맹타를 휘 두르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1 타를 기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스 페인 골프 전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앞서 이 기록을 세웠다. 4위 자리에서 4라운드를 출발한 마 쓰야마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PGA 투어 2016-2017시즌 3승째, 개인통산 5승째다. 또 WGC 2승째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10월 WGC HSBC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컵 을 들어 올렸고, 지난 2월에는 웨이스 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장 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 사이 지난해 12월에는 우즈 재단 이 주최한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 린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인 최초의 WGC 우승자인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WGC 시리 즈 4개 대회 중 2개 대회 타이틀을 휩 쓸었다.

또 마루야마 시게키(3승)를 넘어 일 본인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2013년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PGA투어에 도전한 마쓰야 마는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페덱스 컵 랭킹 1위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2번 홀(파5)에서 그린 옆 러프에서 샷 이글에 성공해 초반부 터 상승세에 올라탔다. 이후 3번 홀(파 4)과 6번 홀(파4), 9번 홀(파4)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전반을 마쳤다.6번 홀 4.5m 버디 퍼트로 선두로 올라선 마쓰 야마는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 가했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존슨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주춤, 2타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머물렀 다. 마쓰야마와 5타 차다. 전날까지 존슨과 우승 경쟁을 펼쳤 던‘유럽 신성’토마스 피터르스(최종 8언더파 272타·벨기에)는 찰리 호프 만(미국·최종 10언더파 270타)에 이 어 4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4개 로 흔들리며 3타를 잃고 최종합계 6오 버파 286타를 기록, 전날보다 12계단 하락한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왕정훈(22)은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최종 공동 66위를 거뒀다.

‘오뚜기’김인경(29)이 5년 묵은 메 이저퀸의 한을 마침내 풀었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 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 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브리 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 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조디 유와트 섀도프(잉글랜드) 를 2타차로 따돌린 김인경은 시즌 세번 째 우승으로 다승 1위에 나서며 제2의 전성기 도래를 알렸다. 김인경은 6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작년 레인우드 클래식에 이어 올해 숍라이트클래식, 마라톤 클래식 과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2시즌에 4승

179야드를 남기고 하이브리드 클럽으 로 탄도 높은 컷샷을 구사한 끝에 홀 3 m 옆에 볼을 떨궜다. 버디 퍼트는 아쉽게 홀을 비켜갔지 만 무난하게 파를 지켜내자 연습장에 서 연장전을 대비하던 섀도프는 어깨 가 처졌다. 경기 내내 결연한 표정이던 김인경 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 린 뒤에야 미소를 띠며 갤러리의 응원 에 답례를 보냈다. 이번에도 4m 버디 퍼트는 들어가 지 않았다. 미소를 띤 채 김인경은 한 뼘 거리 파퍼트를 마크 없이 그대로 툭 쳐서 집어넣었다. 김인경은“코스 곳곳에 리더보드가

우승 트로피를 든 김인경.

5년 전 30㎝ 우승 퍼트 실패 아픔 씻어…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제2의 전성기’ “2타 차로 쫓긴 사실 알았으나 침착하게 파를 지키려 했다” 을 쓸어 담았다. 우승 상금으로 50만4천821 달러(약 5억6천842만원)를 받은 김인경은 시즌 상금이 108만5천893달러로 늘어나 2013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상금 100만 달러 클럽에 복귀했다. 김인경은 특히 개인 통산 7번째 우 승을 그토록 원하던 메이저대회에 올 려 기쁨이 더했다. 김인경은“아무래도 선물 받은 기 분” 이라며“응원해주신 분이 많아서 부담을 받았는데 그런 걸 좀 이겨내니 까 우승하게 되고 또 우승 몇 번 하니까 메이저대회 우승도 했다” 고 소감을 밝 혔다. 김인경은 2012년 당시 크래프트 나 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 션)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30㎝ 우승 퍼트를 놓쳐 메이저대회 첫 우승 기회 를 날린 아픔을 씻어냈다. 김인경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 서“그때 짧은 퍼트를 놓친 덕에 이제 는 짧은 퍼트는 거의 놓치지 않게 됐

다” 고 말했다. AP를 비롯한 외국 언론은 모두 김 인경이 5년 전‘악몽’ 을 이겨냈다고 보 도했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 어에서 수집한 트로피는 12개로 늘어 났다. 2015년에 세운 최다승 기록(15 승) 경신에 녹색 신호등을 켰다. 메이저대회에서만 한국 선수가 3승 이나 쓸어담아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시즌 4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6타의 넉넉한 차이로 최종 라운드 에 나선 김인경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차근차근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전날까지 김인경을 선두로 끌어올 렸던 무더기 버디는 이날은 나오지 않 았다. 버디 퍼트가 살짝살짝 홀을 외면 했다. 대신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는 실수가 거의 없었다. 더러 그린을 벗어 나도 손쉽게 파를 지켰다. 1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옆 1m에 붙여 기분 좋은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빗줄기가 강해진 8번홀(파5) 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순 항했다. 위기가 없지는 않았다. 9번홀(파4)에서 김인경은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서 2m를 남긴 데 이 어 파퍼트를 놓쳤다. 44홀 만에 나온 김 인경의 보기는 추격하던 선수들에게 빌미가 됐다. 김인경이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에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은 새도프가 3타차까지 따라왔다. 9타 뒤진 공동7위로 4라운드에 나 선 섀도프는 17번홀(파4)에서 8번째 버 디를 챙겨 2타차까지 좁혀 긴장감이 감 돌았다. 17번홀은 버디보다 보기가 훨씬 많 이 나온 4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운 홀이 다. 2타차 불안한 선두를 달리던 김인 경에게도 17번홀은 승부처였다. 김인경은 맞바람이 부는 가운데

김인경, 5년 전 악몽“자책했으나 이겨내려 노력했다” 2012년 나비스코 18번홀 30㎝ 퍼팅 실패로 우승 헌납 27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트라우마 극복…’메이저 퀸’ 반열에 김인경(29)이‘30cm 퍼팅 실패’ 로 놓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 (恨)을 5년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끝난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 픈의 정상에 서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2위와 2타차 우승으로 5년 전의 악 몽을 깨끗이 털어냈다. 김인경은 5년 전인 2012년 4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 미션힐 스 골프장에서 열린 크래프트 나비스 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목전에 뒀었

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현재 ANA 인 스퍼레이션의 전신인 메이저 대회다. 당시 쩡야니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김인경은 17번 홀까지 4타를 줄 이며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 다. 18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만 우승 할 수 있었다. 마지막 홀에서도 김인경 은 흔들림이 없이 30cm 거리의 파 퍼 팅만을 남겨뒀다. ‘메이저 퀸’ ‘호수의 , 여인’ 이될수 있었다. 그러나 툭 치면 들어갈 듯했던 공은

홀 주위를 돌더니 밖으로 나왔다. 김인 경은 순간 얼굴을 감싸 쥐었으나 보기 를 피할 수 없었다. 김인경은 결국 연장전으로 끌려갔 고, 다잡았던 우승을 헌납했다. 김인경은 당시“그 퍼팅을 놓친 건 잘 모르겠다” 며“마크를 안 해도 될 정 도로 짧은 퍼트였는데 마크를 했다. 아 쉽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김인경은 이 트라우마에서 좀 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이듬해 기아 클래식에서도 연장 끝 에 준우승에 만족했다. 같은 해 메이저

김인경(29)이 ‘30cm 퍼팅 실패’로 놓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恨)을 5년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다시 우승 문 턱에서 좌절했다.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2위 에 그쳤다. 그러면서 2014년과 2015년에는 우 승은커녕 톱 10에 두 번밖에 들지 못하 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이대로 끝날 것 같았던 김인경은 그 러나 다시 일어섰다. ‘절치부심’끝에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6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 리며‘30cm 악몽’ 을 조금이나마 벗어 냈다.

많아서 2타차까지 쫓긴 사실을 모를 수 없었다” 면서“하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나간 게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 다” 고 밝혔다. 김인경과 같은 한화 그룹 후원을 받 는 신지은(25)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6위(12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신지 은은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톱10 에 입상했다.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21)도 공동 7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앞선 2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 던 김효주는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 아 올렸다. 3라운드에서 64타를 몰아쳤던 박인 비(29)는 1타도 줄이지 못해 공동11위 (10언더파 278타)에 만족해야 했다.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4)은 4 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16위(8언더 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43위(4언더파 284타) 에 머물렀다.

자신의 6년 만의 투어 우승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앞서 2승을 기록했 다. 그러나 5년 전 메이저의 한(恨)을 씻 어내기에는 부족했다. 하지만‘악몽의 나비스코’이후 27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 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트라우 마 극복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인경은“2012년 실수한 이후 실 망감이 컸다” 며“누구나 실수는 하지 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자책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코치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 다. 김인경은“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나는 코스 안팎에서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며“나 자신에게 친 절해지고, 따뜻해지려고 했다. 이는 큰 도움이 됐다” 고 트라우마를 이겨낸 시 간을 돌아봤다.


스포츠

2017년 8월 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전설처럼 막 내린 볼트‘10년 천하’“부진한 출발 만회하지 못했다” 볼트 “후회스럽다”… 마지막 레이스서 3위

볼트, 마지막 100m 9초95로 3위… 개틀린이 9초92로 우승 ‘황제’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 가 세계선수권 남자 100m 3연패에 실 패했다.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이 마지막 볼트와 경기에서 마침내 설욕에 성공 했다. 개틀린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나섰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초반 레이스는 올 시즌 랭킹 1위(9초82)인 5번 레인 콜먼 이 주도했다. 바로 옆 4번 레인에서 뛴 볼트가 추격을 시작했다. 중반에는 거리가 좁혀졌으나, 볼트 는 콜먼을 제치지 못했다.

개틀린,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 고 나왔다. 전성기 시절의 볼트는 출발 막 100m 결승이 끝난 뒤 후회가 가득 이 늦어도 가속을 하며 50m 이후에는 한 소감을 밝혔다.“늦은 출발이 내 발 1위로 나섰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볼트는 끝내 목을 잡았다. 예전에는 레이스 중에 회 복했는데, 이번에는 실패했다.” ‘늦은 출발’ 을 극복하지 못하고, 3위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출발이 부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진했고, 중후반 레이스에서 만회하지 100m 결승에서 9초95로 3위에 그친 못했다” 며“이런 레이스를 펼친 것이 뒤 볼트가 AP통신, BBC방송과 인터뷰 후회스럽다. 마지막 경기라는 걸 의식 하지는 않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니 에서 내놓은 총평이다. 볼트는 출발반응 0.183으로 결승에 마지막 100m 결승에서 이런 결과가 고 말했다. 나선 8명 중 7번째로 스타팅 블록을 치 나와 아쉽다”

메이저대회 최강 볼트, 마지막 대회에서는 동메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 상선수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2 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9초95로, 9초94를 기록한 크 리스천 콜먼(21·미국)에게도 밀려 동 메달을 땄다. 볼트는 출발반응 0.183으로 결승에 나선 8명 중 7번째로 스타트 블록을 치 고 나왔다. 전성기 시절의 볼트는 출발이 늦어 도 가속을 하며 50m 이후에는 1위로

오히려 8번 레인에서 뛴 개틀린이 추격을 시작해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볼트와 콜먼을 차례대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개틀린은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볼트에 이어 2위에 그쳤다. 볼트가 등장한 뒤 개틀린은 볼트의 등 마 보고 뛰는‘만년 2등’ 이었다.

저스틴 개틀린과 우사인 볼트(오른쪽)

하지만 볼트가‘은퇴 무대’ 로 삼은 런던에서는 볼트를 제치고 시상대 가 장 높은 곳에 섰다. 볼트는 대회 14번째 메달(금메달

11, 은메달 2, 동메달 1)을 획득해 멀린 오티의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에 만족해야 했다.

‘괴물’류현진, 완벽한 부활…농익은 완급조절로‘폭풍 삼진쇼 7이닝 1피안타 8K 완벽투… 타선 지원 업고 팔색조 변화구로 메츠 농락 2주 연속 ESPN 전국 중계서 무실점 역투로 대반전 신호탄 모든 것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정 규리그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 (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괴물’ 의 부활을 드디어 선언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단 1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선사했다. 볼넷은 1개도 주지 않았다. 7-0으로 완승을 앞둔 8회, 류현진 은 임무를 마치고 토니 싱그라니에게 배턴을 물려줬다. 류현진, 다저스에 모두 흠잡을 데 없 는 무결점 경기였다. 그간 류현진과 엇박자를 내던 타선 은 3회까지 5점을 지원해 모처럼 든든 한 원군 노릇을 했다. 빠른 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커터) 5개 구종으로 무장 한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를 뽐내며 그 야말로 폭풍 삼진쇼를 벌였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속구

메츠 상대로 역투하는 류현진

를 34개로 가장 많이 택했고 다음으로 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커터를 22개나 던졌다. 무실점 역투를 펼쳐 왼쪽 어깨와 팔꿈 커브 19개, 체인지업 17개, 슬라이 치 수술 이래 3년 만에 가장 좋은 투구 더 4개 순이다. 를 뽐낸 류현진은 확실하게 전성기 시 속구 계열 변화구인 커터와 슬라이 절의‘감’ (感)을 되찾았다. 더를 26개, 브레이킹 볼인 커브와 체인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인 1회 석 점 지업을 36개 던져 타자들의 눈을‘상하 을 벌어준 타선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좌우’자유자재로 현혹했다. 첫 이닝을 맞이한 류현진은 세 타자 연 던지면 던질수록 자신감이 붙어 훨 속 삼진으로 1회를 마쳐 쾌투의 출발을 씬 공격적으로 공 알렸다. 을 뿌렸다. 1∼2회 최고시속 148㎞의 속구와 초반에 승기를 ‘전가의 보도’체인지업으로 4타자 연 잡은 다저스는 메 속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이후 우타자 츠와의 3연전 싹 에겐 커터, 좌타자에겐 커브를 필살기 쓸이를 포함해 4 로 던지며 때에 따라선 커브, 체인지업, 연승 달성을 앞뒀 커터를 무차별로 섞는 영리한 볼 배합 으로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 특히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휘어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 어 가는 커터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웠 이언츠와의 경기 고,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

지업의 위력도 변함없었다. 커터는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데 유용하다. 잘 제구된 커터를 타자들이 건드리 면 잘해야 파울이거나 발목, 정강이 등 자기 몸에 맞기 일쑤다. 방망이가 부러 지기도 한다. 4회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세 타자 와 류현진의 대결은 이날 경기의 압권 이었다. 류현진은 커터 3개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요리했다. 몸쪽에 붙은 커터 2개를 파울로 걷 어낸 카브레라는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세 번째 커터는 손도 대지 못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류현진은 커터로 요에니스 세스페 데스를 유혹한 뒤 커브로 유격수 땅볼 을 엮었다. 후속 윌머 플로레스는 커터 같은 슬라이더로 힘없는 유격수 땅볼 로 처리했다. 류현진이 어떤 볼을 던질지 몰라 자 중지란에 빠진 메츠 타선은 6회부터 방 망이를 마구잡이로 돌렸다. 류현진은 6회 세 타자와 7회 첫 타 자 카브레라까지 4명의 타자를 공 6개 로 요리하는 절정의 컨트롤을 과시했 다. 또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로 편성한 두 경기에서 2주 연속‘출연’ 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메츠를 상대 로 1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해‘코 리안 몬스터’ 의 대반전을 미국 전역에 알렸다.

벨트래 홈런에 득점한 추신수(왼쪽)

추신수 멀티히트 활약에도 팀 패 ‘통산 1천300안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 이저리그 통산 1천300번째 안타를 포 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역전 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 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미국프로야 구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 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372타수 95안타)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경기는 화끈한 홈런 대결 끝 에 텍사스의 5-6 역전패로 끝났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 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 의 메이저리그 통산 1천300번째 안타 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볼넷에 2 루를 밟은 뒤 아드리안 벨트레에 3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조이 갈로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텍사스는 1회 초 부터 5점을 앞서 갔다. 하지만 미 네소타도 홈런으 로 맞섰다. 2회 말 맥스 케플러와 브라이 언 도저가 각각 2 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말에는 에 디 로사리오가 솔

로포를 날려 5-5 동점을 맞췄다. 2회 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 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멀티히트를 만 들었다. 후속타자 안타와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벨트레의 유격수 땅 볼에 홈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 돼 득점에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5회 말 2사 1, 2루에서 로비 그로스먼의 적 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키를 넘은 이 타구 를 잡지는 못했지만, 재빠르고 정확한 2루 송구로 그로스먼을 2루에서 아웃 시켰다. 하지만 그사이 2루 주자 에두 아르도 에스코바르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5-6으로 리드를 내 줬다. 텍사스는 재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자로 나와서 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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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MONDAY, AUGUST 7, 2017

“골프치고 낚시가고” 세계 최고소득 작가 1위로‘해리포터’조앤롤링 등극 세계 주요 정상들의 여름 휴가법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치는 도널 이탈리아 데센자노 델 가르다 인근 거리를 걷고 있는 메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총리 부부

포브스 집계… 연간 9천500만 달러 벌어들여 1위 차지

최근 1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작가 1위로‘해리 포터’시리즈를 쓴 조앤 K 롤링 이 올랐다. 6일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 가 집계한‘2017년 세계 최고 소 득 작가’순위에서 롤링은 연간 9천500만 달러(약 1천69억 원)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연소득보다 무려 7천6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이며, 1분당 평균 180달러를 번 셈이 다. 롤링은 지난해 순위에서 3위 에 그쳤으나 9년 만에 펴낸 복귀 작‘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가 세계 각국에서 돌풍을 일으키 면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롤링은 특히 해리포터 영화와 연극으로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

면서 이전까지 수년 동안 1위를 지켰던 스릴러 소설의 대가 제임 스 패터슨(8천700만 달러)을 제 쳤다. 3위는 어린이 소설‘윔피 키 드’작가인 제프 킨니(2천100만 달러), 4위‘다빈치 코드’ 로 유명

한 댄 브라운(2천만 달러), 5위 세 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1천500만 달러)이 이름을 올 렸다. 법정 소설의 스타 작가인 존 그리샴, 로맨스 소설의 대모인 노라 로버츠가 각각 1천400만 달

러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8위는‘걸 온 더 트레인’ 을쓴 파울라 호킨스(1천300만 달러), 9위는‘그레이와 50가지 그림 자’ 의 EL 제임스(1천150만 달 러), 공동 10위는 로맨스 소설가 대니엘 스틸과‘퍼시 잭슨’시리 즈의 릭 라이어든(각 1천100만 달러)가 꼽혔다. 이들 11명의 작가는 최근 1년 동안 미국에서만 모두 3천만 권 의 책을 팔았고, 세전 수입으로 3 억1천2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작가들이 지난해 6 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TV, 영화 등으로 벌어들인 세전 수입 에다 출판계, 법조계 등의 전문 가 의견을 종합해 이번 순위를 매겼다.

스위스호텔서 팔린 한잔 1천200만원 위스키 진위 논란 2013년 7월 푸틴 대통령이 휴가 중 잡았다는 21㎏짜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 강꼬치고기 사길 등반 중 만난 어린이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 들며 세계 각국 정상들도 잠시나 마 공무에서 벗어나‘망중한’ 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AP통신, ABC 방송 등 미 언 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17일 간 취임 후 첫 장기 휴가에 돌입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여름에 2주 이 상 장기휴가를 떠나는 것은 관례 로 여겨진다. ‘골프광’ 으로 잘 알려진 트럼 프 대통령은 첫 여름 휴가지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을 택했다.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가를 즐기는 동안 백악관 건물 의 냉난방 시스템 교체, 본관 내 ·외벽 도색, 카펫과 커튼 교체, 기자실 천장 누수 공사 등 낡은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 다. 대서양 건너 유럽 각국 정상 들도 휴가에 들어갔다. 유럽의 두 여성 리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산악 휴양파’ 로분 류할 수 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이탈리 아 북부 산악 휴양지 쥐트티롤 (남티롤) 줄덴에서 남편 요하임 자우어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로 9년째 같은 지역, 같은 4성급 호 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복 장마저 체크무늬 셔츠에 베이지 색 바지로 수년째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켈은 남편과 함께 산행하 거나 맥주를 마시며 조용히 휴식 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골프장서 17일간 휴식 메르켈· 메이, 산행…푸틴은 ‘잠깐 낚시’ 마크롱· 아베, 산적한 현안에 ‘아직’ 시진핑,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겸 비밀회의 테리사 메이 총리 역시 지난 달 이탈리아 북부 휴양지에서 3 주간의 여름 휴가를 시작했다. 메이 총리는 데센자노 델 가 르다의 호숫가 거리에서 남편 필 립과 함께 편안한 복장으로 산책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녀는 스위스 알프스 산간 지역으로 이 동해 하이킹을 즐기며 2주간 더 머물 예정이다. 산적한 현안으로 인해 아직 휴가를‘안 갔거나’ ‘못 간’정상 도 많다. 취임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 통령이 대표적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휴가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9월 말 까지 노동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업무에 더 몰두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사학 스캔들’ 로 지지율 이 급락한 뒤 개각을 단행한 아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휴가를 미루고 있다. 아베 총리는 보통 이맘때쯤 지역구가 있는 야마구치(山口)현 을 찾거나 골프를 치면서 휴가를 보내는데, 올해는 급락한 지지율 로 퇴진 위기에 몰린 탓인지 아 직 휴가 일정에 대한 언급이 없 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도 9월까지 특별한 휴가 계획

을 잡지 않았다. 다만 지난 2일 남시베리아 산 악지대에서 하루 동안 낚시를 즐 기며 머리를 식혔다. 그는 2013년 7월에도 러시 아-몽골 국경 근처 호수에서 낚 시를 즐기며 휴가를 보냈는데, 당시 세계적 기록 수준인 21㎏짜 리 강꼬치고기를 낚았다고 밝혀 진위 논란과 함께 큰 관심이 쏠 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도 휴가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 았으나 조만간 베이다이허(北戴 河) 회의에 참석해 휴가를 겸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전현 직 수뇌부가 7월말∼8월초 휴가 를 겸해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280㎞ 떨어진 보하이(勃海)만의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 島) 휴양지에 모여 국정, 인사 방 향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박5 일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5일 청와대에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 픽 경기장을 둘러보고, 경남 진 해 해군 기지 내 군 휴양시설에 머물며 각종 국내외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에는 휴가지인 진해에서 리야미 자드 리야쿠두 인도네시아 국방 부 장관을 접견하기도 했다.

중국인 고객 마시고 화제 된 뒤 ‘가짜 위스키’ 주장 제기 스위스 한 호텔에서 중국인이 9천999 스위스프랑(한화 1천156 만원)을 내고 고급 위스키 한잔 을 마신 일이 화제가 된 뒤 이 위 스키가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 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은 이달 2일 젊은 중 국인이 스위스 생 모리츠의 호텔 에서 유명 고급 위스키 브랜드 맥켈란의 1878년산 위스키 한잔 을 마시고 9천999프랑을 냈다는 스위스 일간지 보도를 전했다. 이 호텔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위스키를 포함해 2천500여 종의 위스키 컬렉션으로 유명한 곳이 다. 호텔 소유주는 중국인 고객이 몇 명의 다른 손님들과 들어오더 니 맥켈란 위스키에 관심을 보였 다면서 가장 비싼 멕켈란 위스키 는 파는 게 아니라고 했지만 손

스위스 호텔에서 중국인 고객에게 한잔에 9천999스위스프랑에 팔았던 위 스키

님이 계속 요구해 아버지와 상의 끝에 병마개를 열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개봉 전 이 위스 키는 5만 스위스프랑(5천780만 원)의 가치가 있었다면서 최근 경매에 나온 고급 위스키와 비교 해서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소개

했다. 2014년 홍콩에서 열린 경매 에서 맥켈란 위스키는 63만 달러 (7억9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 다. 호기롭게 고급 위스키를 마시 고 거액을 지급한 중국인의 얘기

가 가십이 된뒤 중국 신화통신은 5일 이 위스키가 가짜일 수 있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독일의 최대 위스키 포털‘위 스키엑스퍼츠넷’ 은 호텔 측이 제 공한 문제의 위스키 사진을 싣고 이 제품이 가짜일 수 있다고 주 장한 몰트위스키 전문가 세르쥬 발렝탕 등의 분석을 소개했다. 해당 병에 든 제품이 이미 2004년 가짜라는 게 한차례 드러 난 적이 있다는 주장도 실었다. 호텔 측은 진위 논란에 대해 현지 언론에“전문가들의 주장은 이미 알고 있다” 면서“지금은 추 측일 뿐이다. 진실을 아는 게 중 요하다. 영국 위스키 전문가와 접촉하려 하는데 이 제품이 가짜 라는 게 확인되면 9천999 프랑을 중국인 고객에게 환불하겠다” 고 말했다.

유럽서 작년에 맥주 390억L 생산… 1인당 76L꼴 생산은 독일· 영국· 폴란드 순…네덜란드 최대수출국 작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 생 산된 맥주는 모두 390억L로 1인 당 76L를 생산한 꼴인 것으로 집 계됐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 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세계 맥주의 날(8월 7일)을 앞두고 6일 공개한 통계자료에서 이같이 밝 혔다. 이는 지난 2015년에 비해 4억L 더 늘어난 것이다. 유럽에서 작년에 맥주를 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83억L(21%) 를 제조한 독일이었다. 유럽에서 만들어진 맥주 5병 가운데 1병은 독일산인 셈이다.

맥주 가운데 9억L는 알코올 도수 가 0.5% 미만이거나 알코올이 전혀 없는‘저 알코올 맥주’또는 ‘무알코올 맥주’ 였다. 유럽 최대 맥주 수출국은‘하 이네켄’ 의 나라 네덜란드로 19 억L를 수출했으며 독일(17억L), 벨기에(15억L) 등이 그 뒤를 이 었다. 작년 EU산 맥주의 최대 수 출시장은 11억L(34%)가 수출된 미국으로 유럽산 맥주 3병 가운 네덜란드의 대표적 맥주브랜드인 하이네켄 맥주 데 1병은 미국으로 건너간 셈이 그 뒤를 이어 영국(51억L, 7%), 벨기에(23억L, 6%) 등의 순 다. 중국(5억2천500만L, 16%), 13%), 폴란드(40억L, 10%), 스페 으로 맥주를 많이 생산했다. 캐나다(2억200만L, 6%) 등이 그 인(37억L, 9%), 네덜란드(26억L, 또 작년에 유럽에서 생산된 뒤를 이었다.


패션정보

2017년 8월 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이하늬·야노시호처럼” … ‘인생샷’나오는 수영복 포즈 허리 잘록해보이고 싶다면 기지개 켜듯…‘빅토리아 시크릿’모델처럼 발끝‘콕’ 여름 휴가를 맞아 바닷가, 워터파크 를 찾은 당신.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얼음 처럼 굳어버려‘인생샷’ 을 남겨본 적이 없다면 스타들의 수영복 포즈를 참고 해보자. 매력 포인트를 살리는 포즈 3 가지를 소개한다. ◆ 기지개 켜듯이…잘록한 허리 만 들어봐 배우 설리와 이하늬, 황승언은 래시 가드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했다. 이들은 모두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두 팔을 자연스럽게 위로 뻗어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했다. 이때 상체는 가볍 게 뒤로 젖혀 가벼운‘S라인’ 을 연출한 모습이다. 설리는 하늘로 고개를 가볍게 젖힌 뒤 미소를 지어 발랄한 느낌을 연출한 반면, 이하늬와 황승언은 턱을 아래로 당겨 카메라를 내려보듯 응시해 매혹

적인 느낌을 냈다. ◆ 돌아보듯 자연스럽게…’옆태· 뒤태’ 살리자 몸매를 많이 드러내지 않고, 휴가 분 위기를 물씬 풍기고 싶다면 뒤태와 옆 태를 강조한 포즈를 연출해보자. 가수 현아와 소유처럼 어깨 너머로 카메라를 바라보듯 가볍게 몸을 옆으 로 틀면 가녀린 어깨선과 팔 라인이 드 러나 매력적인 자태를 뽐낼 수 있다. 모델 야노시호처럼 얼굴 선이 살짝 보이도록 뒤태를 드러내는 것도 좋다. 이 포즈는 백리스 원피스 수영복이나 비키니를 입었을 때 더욱 매력을 배가 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또한 귀에 큼지막한 꽃을 꽂거나 튜

브, 비치볼과 같은 소품을 활용하면 과 감한 노출 없이도 휴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더 길어보이게…각선미 강조 길고 늘씬한 다리가 돋보이는 사진 을 원한다면‘발끝’ 에 집중하자. 바비 인형처럼 길게 쭉 뻗은 각선미 를 자랑하는 배우 강소라는 한 쪽 다리 에 무게를 실은‘짝다리’포즈로 다리 선을 강조했다. 이때 무게를 실은 한 쪽 발을 앞으로 가볍게 뻗고 발등을 보이면 한결 다리 가 길어보인다. 배우 클라라와 그룹 걸스데이의 유 라처럼 선 베드를 활용해도 좋다. 선 베 드에 누워 다리를 쭉 뻗으면 다리가 보

다 가늘고 길어 보인다. 발 끝 쪽에서 릿’모델들은 길고 늘씬한 각선미를 돋 사진을 찍으면 원근감으로 인해 얼굴 보이기 위해 발 끝을 뾰족하게 세우는 은 더욱 작아보이고, 다리는 길어보이 ‘포인트 토’ (Point toes) 자세를 즐긴다. 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더 앞으로 뻗고, 발가락으 ‘빅토리아 시크릿’모델들처럼‘발 로 바닥을 콕 찍는 듯한 포즈다. 끝’ 에 힘을 주는 것도 좋다. 서있을 때나 누워있을 때‘포인트 란제리나 스윔웨어(Swimwear)를 입 토’자세를 취해 발등까지 다리처럼 보 고 화보를 찍어야 하는‘빅토리아 시크 이도록 하는 착시 효과를 노리면 된다.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홍콩서 인플루엔자 대유행 사스때보다 더 많은 312명 사망 홍콩에서 지난 3개월 사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때보다 더 많은 인플루엔자 사망 자가 발생했다. 6일 중신망에 따르면 홍콩 위생서 는 5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 3개월간 여름철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1만4천721명으로 이중 사망자가 31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치사율은 2.1%에 이른다. 사망자 중에 는 3명의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 이는 홍콩에 사스가 창궐한 2003년 2월부터 6월까지 모두 1천755명이 감 염돼 299명이 숨진 것보다 더 많은 수 치다. 사스 당시 치사율은 17%에 달했 다. 최근 홍콩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 자 바이러스는 주로 A형 독감(H3N2) 으로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홍콩 공립병원의 외래 독감 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4일에는 긴급 후송돼온 환자가 5천137명에 달했다.

홍콩의 A형 인플루엔자 대유행

홍콩대 리카싱의학원의 데이비드 룽(龍振邦) 교수는 바이러스 활동성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홍콩에서 인플루엔 자가 크게 유행한 원인은 주로 A형 바 이러스에 변종이 생겨 지난 2년간 제작 된 백신이 효과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홍콩 위생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

스가 앞으로도 몇 주간 지속적으로 높 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 부했다. 홍콩에서 발생한 A형 바이러스는 대만에서도 유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홍콩과 대만을 여행할 때는 흐르는 물 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간암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율 2.6배↑ 사망위험 24%↓ NECA, 국가암검진 조기발견· 사망· 의료비 영향 분석 정기적으로 국가암검진을 받은 간 암 고위험군은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 에 비해 간암 조기발견 가능성은 최대 2.5배 높고, 사망 위험은 24% 낮은 것 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03년부터 실시 중인 국가 간암 검진 의 효과를 평가한‘국가간암감시검사 가 간암 조기발견, 사망, 의료비용에 미 치는 영향’ (경북대 권진원 교수, NECA 신상진 연구위원) 보고서를 6일 발표했 다. 2006∼2010년에 간암으로 확진된 환자의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기적인 간암 검진은 암 조기발 견율을 크게 높였다. 간암 진단 전 2년간 한 번도 국가암 검진을 받지 않은‘미검진군’ 에 비해 검진을 한 번이라도 받은‘검진군’ 은 조기에 간암을 발견할 확률이 1.82배 높았고, 2번 이상 검진을 받은 그룹에 서는 그 확률이 2.58배 높았다. 사망위험도는 검진군이 훨씬 낮았 다. 간암 확진 시점부터 2015년까지 추 적 조사한 결과 검진군은 비검진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18.5% 낮았고, 2번 이상 검진을 받은 그룹에서는 23.8% 낮았다. 검진 여부에 따라 의료비용도 차이 가 났다. 확진 시점부터 2015년까지 비

검진군의 총 의료비용은 평균 3천212 만원, 검진군은 평균 3천826만원으로 검진군이 더 많았다. 하지만 성별, 연령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통제한 뒤 검진 여부가 1일 평 균 의료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 을 때는 1회 이상 검진군과 2회 이상 검진군의 1일 의료비는 미검진군보다 각각 25%, 30% 낮았다. 연구책임자인 권진원 경북대 약학 대 교수는“간암검진을 정기적으로 받 는 사람들이 간암을 보다 조기에 발견 하고 사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며“수검군에서 총 의료비용이 높게 나 타났지만, 이는 검진군이 조기 간암으 로 진단돼 치료를 받으면서 더 오래 생

존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 (간경화증이나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을 대상으로 6개월 마다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 간암검진 수검률은 2004년 2.41%에서 2009년 18.03%, 2014년 41.1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성, 고연령층, 저소득층, 동반질환 또 는 장애가 있는 집단은 수검률이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폐암에 이어 2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으로 특히 40∼50대에서는 사망원인 1위 질 환이다.

MONDAY, AUGUST 7, 2017

서울대병원“담배 끊고‘살쪄도’흡연보다 낫다” “심혈관 위험 감소… 체중 늘더라도 금연 이득이 더 커” “담배 끊고 자꾸 살도 찌고 당 수치 도 올라가는데, 이러면 오히려 담배 적 당히 피우는 게 나은 거 아닌가요?” 담배를 끊고 나서 불어나는 체중 탓 에 오히려 건강이 악화할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금연으로 얻는‘이득’ 이 체중증가에 상관없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은하 ·이혜진 교수 연구팀이 대한가정의학 회 영문학회지(KJFM)에 게재한 논문 에 따르면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금연 후 체중 변화에 상관없이 흡연을 지속 하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등 심혈관질 환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3~2004년 흡연자 3만9천 99명을 2005~2006년 금연군(9천95명) 과 흡연 유지군(3만4명)으로 분류했다. 금연군은 다시 2kg 넘게 체중이 증가한 그룹(29.8%·2천714명)과 아닌 그룹 (70.2%·6천381명)으로 나뉘어 분석 했다. 그 결과 금연 후 체중이 2kg 넘게 증

일본 의학계에서 말기 환자나 노쇠 환자에게 항생제 등을 이용한 적극 치 료 대신 통증 완화 등을 위주로 하는 완 화치료를 권장하는 제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회복전망이 없는 질병의 마지막 단계에서 어떤 치 료를 희망하는지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를 실시하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은 3일 검토회를 열어 환 자 자신이 판단할 수 없게 될 경우에 대 비해 본인이 희망하는 치료방법을 문 서로 만들어 두고 있는지, 가족 간에 미 리 이야기해놓고 있는지 등에 관한 조

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자택에서 평온하게 죽음을 맞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 결과를 정책개선에 반영하기 위해서 다.

후생성은 1992년 이후 대략 5년 주 기로 이런 종류의 조사를 해오고 있다. 의료기술 발달로 생명유지는 가능 해졌지만 위에 관을 꽂아 영양을 공급 하는 방식 등은 환자에게 오히려 고통 이 되는 경우도 있다. 선택지가 다양해

가하더라도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 여했다. 해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0.69 연구에 참여한 신동욱 삼성서울병 로 낮아졌다. 흡연을 지속한 사람의 심 원 가정의학과 교수는“체중증가 여부 혈관질환 발생을 1로 기준 삼았을 때 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다. 0.69와 0.81로 차이를 보이지만 두 수 체중증가가 없는 금연군의 심혈관 치 사이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 며 질환 발생 위험은 흡연군과 비교하면 “담배를 끊었다면 체중증가 여부와 관 0.81로 집계됐다. 계없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비슷 연구팀은 금연은 심혈관질환 발생 하다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금연 후 이어“체중이 늘더라도 금연의 이득 체중증가 여부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 이 더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이라고 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 덧붙였다.

지방 많은 음식 많이 먹으면 폐암 위험도 높다 지방 섭취하더라도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게 좋아 지방이 많은 음식, 특히 건강에 여 러모로 해로워 흔히‘나쁜 지방’ 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폐암에 걸릴 위험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방은 필수 영양분이지만 많이 섭 취하면 비만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 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일부 암 발생 위 험도 커지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러나 지방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한 기존의 역학적 연구결과들은 일부 상충되기도 하고 일관성이 없었 다. 미국 밴더빌트대학병원 양재정 박 사팀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나온 기 존 관련 연구결과 중 학술적으로 엄격 하게 진행된 10편의 데이터를 종합 분 석했다. 이 데이터는 총 140여만 명을 대상 으로 평균 9년 이상 식습관 등을 추적 조사한 것으로 조사 기간에 신규로 폐 암에 걸린 사람은 총 1만8천여 명이었 다. 대상자들을 총지방 및 포화지방 섭 취량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 결과 음식으로 섭취한 지방의 총 량과 포화지방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 룹의 폐암 발생률이 최저 섭취량 그룹 에 비해 14% 높았다. 또 같은 지방이라도 (상대적으로 건 강에 나쁘지 않은) 불포화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폐암 발생률이 이

‘최후단계서 어떤 치료 원하나요’日, 국민의식조사 하기로 회복 불능시 희망 치료법 ‘서면화’ 찬성 70%…실제 작성자는 3% 불과 50% 이상 자택서 “최후” 희망 불구…75% 병원서 사망

금연

지고 있지만 치매 등으로 본인의 의사 를 확인할 수 없을 때 가족이 임의로 결 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2013년 조사에서는 남녀 5천 명에 게 조사표를 우송해 2천179명의 회신 을 받았다. 본인의 희망을 서면으로 남 기는 데 찬성한 사람이 70%에 육박했 지만, 이중 실제로 문서를 작성해 두고 있는 사람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 났다. 가족 간에 이야기를 해 두고 있다는 사람도 42%에 그쳤다. 말기 암으로 통 증이 없고 의식이나 판단력이 건강할 때와 마찬가지일 경우 70% 이상이 자 택 요양을 희망했다. 질병이나 부상이 악화할 경우 57~78%가 삽관 등을 통 한 영양 공급이나 인공호흡 등을 희망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방이 많은 음식, 특히 건강에 여러모로 해로워 흔히 ‘나쁜 지방’으로 알려진 포화지방 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폐암에 걸릴 위험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에 비해 8% 적 었다. 포화지방 최다섭취 그룹 중에서도 특히 현재 흡연 중이거나 최근 금연한 사람들의 경우 폐암 발생률이 추가로 15% 더 높았다. 이밖에 칼로리 섭취량의 5%를 포 화지방에서 불포화지방으로 바꾸면 폐 암의 중요 종류인 소세포 폐암에 걸릴 위험이 16%, 편평상피성 폐암에 걸릴 위험은 17%나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이 할 수 있는 폐암 예방 행동으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 지만 건강한 식생활, 특히 지방 섭취 총 량을 줄이고 가급적 불포화지방이 많

은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심장학회(AHA)는‘고혈압 예 방 식단’ (DASH)과 일명 지중해식 식단 을 심혈관 질환 예방 식사로 권장하는 데 이는 당뇨나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두 식단 모두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 유된 식물성 기름을 조리에 사용하고 견과류와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생선과 가금육을 많이 먹되 적 색육과 설탕, 소금 등의 섭취는 줄이게 돼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임상종양 학 저널’ (JCOI) 최신호에 실렸다.

후생성의 이날 검토회에서는 환자 의 가치관과 목표를 주위 사람들이 공 유해 치료에 활용하는 외국 사례 등이 소개됐다.“외국 사례를 국내에서도 확 산하도록 해야 한다” 거나“좀 더 솔직 하게 죽음과 마주할 수 있는 환경정비 가 필요하다” 는 게 검토회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일본 의학계에서는 호흡기학회가 지난 4월 사망자가 많은 폐렴의 새로운 진료지침에 나이가 많은 노쇠환자 등 에게는 폐렴 치료의 기본이 되는 항생 물질을 적극 투여하기보다 고통을 덜 어주는 완화치료를 선택지의 하나로 추가했다. 일본 심부전학회도 작년 가을에 마 련한 제언에서 75세 이상 고령자의 만 성심부전을“암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이르는 악성 질환” 이라고 지적하고 말 기에는 병원에 입원해 강심제 투여를 계속하는 치료법을 수정해 환자의 의

사결정을 지원하거나 완화치료를 중심 으로 삼도록 하는 내용을 지침에 포함 시켰다. 일본 임상구급의학회도 올해 들어 소생할 가망이 없는 말기 환자가 심박 정지상태에 빠져 주위 사람이 119 신고 를 한 경우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중지할 수 있다고 발표하는 등 연명치 료에 반대하는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 기자와 요시유키(木澤義之) 고베(神 戶)대학 특명교수(완화지지치료과)는 아사히(朝日)신문에“자택에서 최후를 맞고 싶어하는 사람이 50% 정도 되는 데도 실제로는 사망자의 75%가 병원 에서 최후를 맞는다” 고 지적했다. 이어“간병하는 가족의 부담을 생각 해 병원에서 최후를 맞기를 희망하는 환자도 있어 어렵긴 하지만 본인의 희 망을 구체적으로 가족에게 이야기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해 하면서 생각하 는 과정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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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7일(월요일)

영화흥행 가르는 무서운‘입소문의 힘’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희비 엇갈려…‘별점 테러’ 등 악용사례도 올여름 최대 기대작인 영화‘군함 도’ 와‘택시운전사’ 가 입소문으로 희 비가 엇갈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간판을 단‘군함도’ 는 개봉 8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영화’타이틀을 곧 거머쥘 것처 럼 보였다. 그러나 개봉과 동시에 불거진 스크 린 독점과 역사 왜곡 논란이 끝내 발목 을 잡았다.‘군함도’ 는 2일‘택시운전 사’ 가 개봉하자마자 흥행 기세가 꺾이 며 500만 명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반면‘택시운전사’ 는‘군함도’ 에 이슈를 선점당하면서 개봉 직전까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개봉 3주 전부터 전국을 돌며 시사 회를 연 것치고는‘너무 조용하다’ 는 평가마저 나왔다. 개봉 전날 아침까지 예매율도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관객 들 사이에서“재미와 감동이 있다” 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첫날 69만7천 8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택시운전사’ 의 네이버 관람객 평 가는 9.35점로,‘군함도’ 의 7.57점보다 훨씬 높다. 다음소프트의 사회관계망 트렌드 분석툴인‘소셜메트릭스’ 를 통해 한 달간 두 영화의 연관 검색어를 분석해 보면 두 영화에 대한 이미지 차이가 그 대로 드러난다.‘택시운전사’ 는‘강하 다’ ‘놀라운’ ‘참상’등의 단어가 연관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지만,‘군함도’ 는‘괴상하다’ ‘나쁜’ ‘무서운’등의 부정적인 단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의 발달로 과거보다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영화흥행을 가르는 핵심 요 인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의‘2016 극 장 소비자 조사’ 에 따르면 관객들은 영 화를 고를 때 인터넷(59.6%), 주변인 (58.6%), TV(52.9%), 영화광고(49.15), SNS(40.6%) 등을 주로 참조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개봉 초기 인터넷 등에 빠르게 퍼진‘핵노잼’ ,‘핵꿀잼’등의 단어는 흥행에 결정타가 되곤 한다. 지난 6월 개봉한‘리얼’ 은 입소문의 역풍을 맞은 대표적 사례다. 이 영화는 한류스타 김수현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개봉 이틀 전 시사회에서 베 일을 벗은 후 평단으로부터“역대급 졸 작” 이라는 혹평을 받았고, 개봉 후에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넛잡2’북미 시장 노린다 3천500개 스크린 개봉…박스오피스 1위 겨냥 할리우드 메이저의 아성에 도전하 는 국내 제작 글로벌 애니메이션‘넛잡 (Nut Job) 2’ 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북 미 3천500여 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 봉한다. 2014년‘넛잡 1’개봉과 동시에 북 미 박스오피스 2위를 달성한 제작사 레 드로버(www.redrover.co.kr)는 이번 2편 개봉을 통해 아시아 영화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다. 레드로버와 북미 배급사 오픈로드 필름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 젤레스 리걸 LA 라이브에서‘넛잡 2’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를 열고 대규모 프로모션에 시동을 걸었다. 2014년 1월 북미 개봉한‘넛잡 1’ 은 3천472개 스크린을 휩쓸며 6천500만

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만 진행하던 전 세계 동시 개봉, 머천다이징 상품 출 시, 다수 파트너사와의 PPL, 프로모션 을 공동으로 벌인다” 면서“ ‘태양의 서 커스’ 를 제작한 몬로브와 넛잡 라이브 공연도 12월부터 시작하는 등 넛잡 브 랜드가치를 극대화할 것” 이라고 말했 다. 북미 프로모션 파트너로는 하디스, 칼스주니어, 프론티어항공 등이 있다. 넛잡 제작사 레드로버는 원래 3D 프린터를 제조하던 국내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넛잡 시리즈 제작을 계기로 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했다. 넛잡 3와 넛잡 TV 시리즈도 준비하고 있다. ‘넛잡 2’ 에는 특히 글로벌 스타 청

아시아영화 최초로 ‘넘버원’ 등극 기회…170개국서 선판매 글로벌 스타 청룽 ‘목소리 연기’ 도전…유튜브서 인기몰이

관객들의 이례적인 혹평 세례에 시달 려야 했다.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는“시간 가는 줄 알고 봤다” 처럼‘리얼’ 을 비꼬는 댓 글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순제작비 115억원이 투입된‘리얼’ 은 결국 손익 분기점(300만명)의 5분의 1에 불과한 47만명을 동원하는 선에서 간판을 내 려야 했다. 입소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각 에서는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군함도’ 의 경우 개봉일인 지난달 26일 조조 상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네 이버상에서 10점 만점 중 1점을 주는 ‘별점 테러’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군함도’ 의 네티즌 평가는 개봉 첫날 4 점대까지 떨어졌다. 한 모바일 메신저에는‘공지사항’ 와‘택시운 이라는 제목으로“군함도’ 전사’절대로 안 보기 운동” 이라는 메 시지가 돌기도 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 메시지에

는“ ‘군함도’ 는 촛불영화,‘택시운전 사’ 는 5·18을 미화하는 영화”라며 “(이 글을) 널~리 알려달라” 고 적혀있 다. 회사원 A씨는“부모님이‘군함도’ 개봉 전날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 고말 했다. 영화계 관계자는“통상 관객 수가 어느 정도 쌓여야 영화에 대한 논쟁이 오가는데,‘군함도’ 의 경우 개봉일 조 조 단계서부터 영화 속 구체적인 장면 을 언급하며 역사 왜곡 문제를 지적하 는 댓글이 쏟아져 영화를 한쪽 프레임 으로 몰고 갔다” 고 분석했다.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변호인’ 이 나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26 년’등 역사나 정치적 관련 소재 영화 가 등장할 때마다 이런 식의 댓글 공격 이 감행됐다” 면서“너무 노골적일 때 는 댓글 신고를 하지만, 물리적 한계가 있다. 결국,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자발적 인 힘으로 회복할 수 밖에 없는 실정” 이라 고 말했다.

도끼· 넉살· 주노플로…10월 힙합공연 ‘더크라이 그라운드’ 인기 래퍼들이 대거 출연하는 힙합 콘서트‘2017 더 크라이 그라운드’ 가 10월 14~15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 서 열린다. 6일 주최사 에스에이커뮤니 케이션에 따르면 이 공연에는 일리네 어레코즈의 도끼와 더콰이엇을 비롯해 ‘쇼미더머니 6’ 에 출연해 화제인 넉살, 주노플로, 킬라그램 등이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엠비션뮤직 소속 창모 와 해쉬스완·김효은과 하이라이트 소 속 허클베리피·레디·지투, 신예 힙

합 뮤지션 DPR라이브 등이 1차 라인업에 이 름을 올렸다. 지난해‘더 크라이 그라운드’ 는 힙합 공 연으로는 이례적으로 2만 명의 관객을 모았 으며, 1천장으로 한정 판매된 올해 티켓 1차 분도 10분 만에 매진 됐다.

달러(732억 원)의 흥행 수입(박스오피 스 스코어)을 올렸다.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로 북미 박스 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한국 영화 사상 최대 할리우드 와이드 배급 기록을 남 겼다. 할리우드 비 메이저 스튜디오의 오프닝 작품으로는 1980년 이후 최고 의 성적표였다. 레드로버 관계자는“2편은 1편보다 더 많은 스크린을 잡았다.3천500∼3천 700개를 예상한다” 면서“최초로 박스 오피스 1위를 노려볼 만하다” 고 말했 다. ‘넛잡 2’ 는 미국 내 전체 스크린 수

(4만여 개) 가운데 거의 10분의 1에 걸 리는 셈이다. 또 전 세계 170개국 선판매를 통해 850만 달러(96억 원)의 MG(미니멈 개 런티) 계약을 따냈다. 곧 1천 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영국, 러시아, 멕시코 등 유럽과 남 미, 중동 등지에서 8월 동시 개봉할 예 정이다. 한국에서는 10월 3일 개봉한 다. ‘넛잡 2’ 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 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만든 작품이다. 레드로버는“전작 성공에 힘입어 할

룽(成龍·잭키 찬)이 스트리트 마우스 갱 리더이자 마스터인 ‘미스터 펭 (Mr.Feng)’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룽의 목소리 연기 동영상은 유튜 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SNL 스타 출신의 마야 루돌 프,‘그레이 아나토미’ 로 국내 팬들에 게 알려진 캐서린 헤이글이 목소리 연 기에 나선다. ‘프레셔스’목소리로 출연하는 마 야 루돌프는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에 나와“전편보다 더 흥미있는 스토리로 아이들에게 찾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이어서 더 무서운…OCN ‘구해줘’ 1.1% 로 출발 무엇보다 사이비 종교라는 소재가 눈길을 끌었고, 현실에 얼마든지 있을 법한 이야기라 더 섬뜩했다. 지난 5일 밤 첫방송한 OCN 주말극 ‘구해줘’ 가 평균 시청률(닐슨 유료플 랫폼) 1.1%, 순간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첫 회에서는 임상미(서예지 분) 가족이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교주 백정기(조성하)가 꽉 잡고 있는 마을 무

지군으로 이사와 구선원에 발을 들이 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미는 한상 환(옥택연) 등 무지군의 소년 4인방과 도 스치듯 인연을 맺었다. 시선을 끄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4 번의 탈색을 감행했다는 조성하는 하 얀색 정장을 차려입고 화려한 말로 신 도들을 유혹하는 사이비 교주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백정기가 인자한 미소

와 거짓 치료로 신도들을 현혹하는 동 안 뒤에서 온갖 나쁜 일을 도맡아 하는 집사 강은실 역의 박지영과 조완태 역 의 조재윤도 극을 더 섬뜩하게 했다. 구선원의 비리, 상미 가족의 사연, 청년 4인방의 일상을 소개글처럼 풀어 내느라 이야기가 중간중간 끊어지는 듯한 느낌도 있었으나 신선한 소재로 흡입력을 유지했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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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빅뱅 태양, 16일 정규 앨범 26~27일 콘서트 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29) 이 16일 정규 앨범‘화이트 나이트’ (WHITE NIGHT)를 발표한다고 소속 사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태양이 신보를 내는 것은 2014년 6 월 발표한 정규 2집‘라이즈’ (RISE) 이 후 3년 2개월 만이다. 태양은 연초 빅뱅 활동 이후 본격적 으로 앨범 준비에 매진했으며 최근 해 외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그는 2008년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 를 내며 빅뱅 멤버 중 가 장 먼저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매력

적인 R&B 보컬과 댄스 실력으로 존재 감을 보여줬다. 그 이후에‘웨딩드레스’ ,‘웨어 유 앳’ (WHERE U AT),‘아이 니드 어 걸’ (I NEED A GIRL),‘링가 링가’ (RINGA LINGA),‘눈, 코, 입’ 을 잇달아 히트시 키며 태양 자신만의 음악 영역을 구축 했다. 태양은 솔로로 컴백한 뒤 26~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세 번째 국 내 솔로 공연이자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인‘화이트 나이트’ 를 개최 한다.

NYT “‘군함도’, 치유되지 않은 전쟁의 고통 생생하게 전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류승완 감 독의 영화‘군함도’ 에 대해“치유되지 않는 전쟁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 는 영화” 라며 호평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3일자(현지 시간)‘군함도’리뷰 기사에서 대규모 액션을 다루는 류승완 감독의 솜씨를 높이 평가하면서“류 감독은 거대한 군 중 신으로 능숙하게 카메라를 움직이 고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관객에게 강 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며 이를 통해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전쟁의 트라우 마로 인한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고 평했다. 지난달 26일 국내 개봉한‘군함도’ 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 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에 화다. 국내뿐 아니라 북미 지역과 태국,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 미얀마, 인도네시아, 홍콩, 호주, 뉴질

랜드,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 만,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이달 개봉 이 확정됐다.

‘택시운전사’ 개봉 5일째 관객 400만 돌파 송강호 주연의 영화‘택시운전사’ 가 개봉 5일째인 6일 오후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쇼박스 가 밝혔다. ‘택시운전사’ 는 지난 2일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관객 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 5일 하루 동원한 관객수는 112 만3천582명에 달했다. 장훈 감독이 연출한‘택시운전사’ 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 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 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 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 렸다.

스테판커리· 리처드막스가 나와도…’무도’· ’불후’ 시청률↓ ‘무한도전’에는 미국 프로농구 (NBA)의 살아있는 전설 스테판 커리 가,‘불후의 명곡’ 에는 세계적인 팝 가 수 리처드 막스가 떴지만 시청률은 오 히려 하락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TV‘무한도 전’ 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9.8%, KBS 2TV‘불후의 명곡’ 은 1부 6.3%-2부 8%로 나타났다. SBS TV‘주먹 쥐고 뱃 고동’ 은 1부 4.2%2부 5.9%로 집계됐 다. 세 프로그램 모 두 전주에 비해 시청 률이 떨어졌다. 전주 ‘ 무 한 도 전 ’은 11.1%,‘불후의 명 곡’ 은 7.0%-8.9%, ‘주먹 쥐고 뱃고동’ 은 4.3%-6.5%였다. 전반적으로 휴가철 에 따른 시청률 하락

이 있었겠으나, 세계적인 스타를‘모셔 온’효과는 전혀 없었던 셈이다. 전날‘무한도전’ 에서는 스테판 커 리-세스 커리 형제가‘무한도전’멤버 들과 2대 5 농구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 배우 남 주혁, 배정남이 힘을 보태고 각종 핸디 캡에도 승리는 하프라인 슛 등을 무기 로 한 커리 형제에게 돌아갔다. ‘불후의 명곡’ 에서는 리처드 막스 를‘전설’ 로 초대해 김조한, 알리, 낙 준, 벤-임세준, 잔나비, 버블 시스터즈 가 경연했다. 우승은‘라이트 히어 웨 이팅(Right Here Waiting)을 부른 김조 한이 차지했고 리처드 막스도 엄지를 들어 올리며“굉장한 가수” 라고 극찬 했다.

MONDAY, AUGUST 7, 2017

“아이콘 된 것 같아 소녀시대란 자부심 느껴” 데뷔 10주년 소감 전해…”유튜브 ‘올해의 뮤비’상 기억에 남아” 6집 아이튠스 18개국 1위· 팬미팅 성황리 개최 “2013년‘아이 갓 어 보이’ (I GOT A BOY)로‘유튜브 뮤직 어워즈’ 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올해의 뮤직비 디오’상을 받은 것이 기억에 많이 남 아요. 국내외 팬들의 마음이 합해진 결 과로 세계적으로 저희를 알릴 수 있던 기회였어요.” (태연, 써니) “빌보드에서 저희를 K팝 최고의 걸 그룹으로 선정해주셨어요. 국내는 물 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니 저희가 아 이콘이 된 것 같아 자부심이 느껴지고 멤버들에게도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수영) 걸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10년을 돌 아보며 이 순간들을 가장 인상적인 성 과로 꼽았다.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6 집‘홀리데이 나이트’ (Holiday Night) 를 발표한 이들은 6일 소속사 SM엔터 테인먼트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전했 다. 2015년 제시카가 탈퇴했지만, 걸그 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0주년을 맞으 며 현역 걸그룹의 교과서이자 미래가 된 이들은‘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으 로는 2007년 8월 5일 첫 싱글‘다시 만 난 세계’ 로 데뷔하던 때를 떠올렸다. 효연과 유리는“데뷔 첫 무대 때다. 오랜 연습생 생활 동안 그날만을 기다 렸다. 무대에 서서 많은 사람 앞에서 우 소통과 배려, 사랑을 꼽으면서 팀에 대 서 특별하다. 정말 많이 즐겨주셨으면 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줬던 그날이 꿈 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좋겠다” 고 말했다. 이 이뤄지던 때여서 기억에 남는다” 고 윤아는“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 또 멤버들은“10주년이 아무나 할 돌아봤다. 보하는 것들이 중요했던 것 같다” 며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며 윤아는“너무 많지만 데뷔 무대, (연 “소통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 “시간이 빨리 흘렀다고 느낄 만큼 바쁘 말 시상식에서) 대상 받았을 때, 일본 것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게 활동한 것 같아 뿌듯하다. 데뷔곡 가 시대를 대표하는 도쿄돔에서 공연했을 때가 생각이 나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 ‘다시 만난 세계’ 고덧 고 멤버들과 함께 숙소에 살았을 때도 신감과 자존감이 큰 것 같다. 혼자 스케 노래가 됐다는 점에서 감사하다” 많이 기억에 남는다” 고 말했다. 줄을 할 때도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도 붙였다. 6집에는 더블 타이틀곡‘올나이트’ 티파니는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10년 동안 일하 (Holiday) 등이 가‘너희가 많은 부분을 최초로 이뤄내 면서 가장 큰 자부심을 안겨준 단어” 라 (All Night)와‘홀리데이’ 수록됐다. 앨범은 스웨덴, 덴마크, 아르 는 것 같다’ 고 했듯이“첫 무대, 첫 신 고 설명했다. 인상, 첫 대상, 첫 콘서트, 첫 미국 무대, 유리는“서로에 대한 애정과 소녀시 헨티나, 일본 등 세계 18개 지역 아이 첫 일본 무대, 첫 중국 무대 등 처음 한 대를 유지하고 싶은 책임감이 모여 10 튠스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모든 순간이 생각난다” 고 회상했다. 년이라는 시간을 좀 더 단단하게 채울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영국 등 35 그러나 10년간 활동하면서 힘들었 수 있었던 것 같다” 에 진입해‘K팝의 여 고, 태연도“솔로 활 개 지역‘톱 10’ 던 순간도 있었다. 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동을 할 때도 소녀시대를 가슴에 품고 왕’ 수영은 첫 도쿄돔 공연을 준비할 노래한다. 요즘 개인 활동이 많지만 소 윤아는“이번 앨범은 소녀시대다운 때, 서현은‘지’ (Gee)가 나오기 전 준비 녀시대란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을 느끼 음악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며 과정을 꼽았다. 태연은“매번 새로운 며 활동한다” 고 말했다. “멤버들끼리도‘1집 같다’ ‘데뷔 , 앨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들은 6집으로 2년 만에 컴백한 소 같다’ 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고 설명 타이틀곡을 정할 때마다 힘들었다” 고 감과 함께 10주년을 맞은 기쁨도 전했 했다. 덧붙였다. 다. 티파니도“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투애니원, 원더걸스, 포미닛, 씨스타 서현은“2년 만에 컴백하는데 기다 신경 썼다” 며“수록곡 구성도 한곡씩 등 2세대 걸그룹의 잇따른 해체 속에서 려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며“우리 넘어갈 때마다 초창기 소녀시대를 느 도 팀이 건재한 비결로는 멤버들 간의 도 기다린 앨범이고 10주년 앨범이어 끼게 하는 앨범” 이라고 말을 보탰다.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 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들은 팬미팅에서 베스트 곡으로 ‘다시 만난 세계’ 를 꼽으며“지금의 우 리를 만들어준 소중한 데뷔곡이다. 데 뷔 때나 지금이나 부를 때마다 마음에 와 닿는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현장에서 10년간의 활약상과 각 종 기록, 눈부신 순간이 영상으로 상영 되자 팬들은‘꿈꾸듯 함께 한 10년’ , ‘영원히 함께할 우리의 꿈’ 이란 문구 가 담긴 플래카드 이벤트로 화답해 멤 버들을 감동시켰다.


2017년 8월 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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