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8, 2018
<제404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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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8일 수요일
“우리 동네 팰팍서 인종차별 척결하자!” 한인들, 지역정치인들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 박차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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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연일 대북압박 나서 사흘째 폭스뉴스 출연…“대화” · “제재”강온 양면 발언 쏟아내
“트럼프 친서에 폼페이오 방북 제안” ‘슈퍼 매파’ 로 꼽히는 존 볼턴 백악 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연일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친트럼프’성향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에 사흘 연속 출연해 비슷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7일 폭스뉴스와의 인 터뷰에서“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 면서“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이런 입장을 전달 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 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전 달된 바 있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언제든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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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SNS 활동을 시정하지 않고 있다. 이는 한인들에게 큰 상처가 됐다. 이런 행위를 절대 용납해서는 안되므로 지역 정치인들이 나서서 인종차별 언행을 하 는 정치인들을 규탄하고 배척함으로써 팰팍과 뉴저지를 인종차별이 없는 건강 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어 가자 “고 요청하고 있다. 한편 샘보그나 후보는 한인들이 인종 차별성 발언에 대해 항의하자“나는 인 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 한인 정치인들 의 무능을 지적한 것” “한인들이 팰팍과 팰팍 상가를 망가뜨려놓았다” 는 궤변을 이어가고 있어 한인들의 분노는 더 커지
고 있다. 이에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시 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팰팍한인유 권자협회(회장 권혁만), 팰팍상공회의 소(회장 정영민) 등 한인 단체들은 23일 오후 2시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실 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샘보그나 후보의 SNS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이 다. 특정인인 한인 정치인을 뽑지 말라 고 하는 것은 커뮤니티에 대한 모욕” 이 라고 주장하고“뉴저지 내 모든 지역 정 치인들에게 팰팍 정치인들의 한인 차별 발언에 대한 의견서를 보내, 지역 정치 인들이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청원 운동을 펼치겠다” 고 결정했다. [뉴 욕일보 7월24일 A1면-‘팰팍 한인차별 풍조 더 참으면 안된다-지역 정치인에 편 지 보내기 운동’제하 기사 참조] 이에 따라 시민참여센터와 시민참여 센터 여름 인턴 학생들이 8월1일 지역정 치인들에게 편지를 보내자 이를 받아본 뉴저지의 원로 정치인 로레타 와인버그 상원의원(Loretta Weinberg, 뉴저지 37 선거구, 민주)이 2일 시민참여센터에 답 장을 보내고“이러한 인종 차별적 발언
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든지 계속해서 (반대의)목소리를 낼 것이다. 한국계 미 국인 사회는 지금껏 뉴저지 주의 자랑스 러운 시민이었으며 공동의 존경을 받을 가치가 있다. 샘보그나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이 시장선거에서 패배하길 희망한 다” 고 말했다. 또 뉴저지 37선거구 출신 고든 존슨 하원의원(Gordon Johnson, 민주)은 2 일 뉴저지한인회를 방문하고, 일부 후보 의 한인 인종차별 발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했다. [뉴욕일보 8월3일자 A1면-‘인종차별 발언 후보 떨어지길 바 란다, 뉴저지 정치인들, 한인들의 서한에 답신’제하 기사 참조] 자신의 선거구 출신 정치인들에게 편 지를 보내고자 하는 한인들은 시민참여 센터나 팰팍한인유권자협회에 연락하 여 도움을 요청하면 편지를 보낼 수 있 다.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뉴욕 사무실 718-961-4117 뉴저지 사무실 201-488-4201 email : info@kace.org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볼턴 보좌관은 덧붙였다. 북미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도 거 듭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우리가 느끼기에 북 한은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 하지 않았다” 면서“북한 비핵화가 이뤄 질 때까지 북한에 대한‘최대 압박’ (maximum pressure) 기조를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가 필 요로 하는 것들은 수사(rhetoric)가 아니 라 실행” 이라며“비핵화의 진전을 확인 할 때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 이 라고 덧붙였다. 한동안 대외적인 목소리 를 자제한 볼턴 보좌관은 최근 잇달아 방송에 출연해 비핵화 실천과 제재, 최
대압박 등을 거론하며 다시 대북 압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대화 의지도 강조함으로써 폼페이오 국 무장관이 총괄하는 비핵화 후속 협상의 진척을 위해 힘을 실는 강온 양면 전략 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지난 5~6일 방송인터뷰 발언도 비슷 한 맥락이다. 볼턴 보좌관은 6일 폭스뉴 스 인터뷰에서“중요한 것은 대화의 문 제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 이라며“우리 는 여전히 모든 제재의 엄격한 이행을 원한다. 제재의 효과가 약화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PBS 방송인터뷰에서는“북 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 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행정
부가 폼페이오 장관을 평양으로 보내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휴일인 5일엔 폭스 뉴스 방송의‘폭스뉴스 선데이’ 에 출연 해 이른바‘1년내 비핵화 시간표’ 가북 한의 자발적인 약속이라는 입장을 밝혔 다. 볼턴 보좌관은“우리의 우선순위는 북한의 비핵화” 라며“김 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일(비핵화)을 할 것이고 1년 안에 하겠 다고 약속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서 신 왕래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싱가 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 다” 고 말해 북미 정상 간‘친서 외교’ 가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협회 회원들은 7일 시민참여센터 뉴저지사무실에 모여 앤서니 윌리 샘보그나 팰팍시장 후보의 반한인 인종혐오성 SNS 활동과 관련하여 뉴저지 선출직 정치인들이 나서서 샘보그나 후보의 잘못을 지적 해달라는 청원편지를 작성해서 발송했다.
“인종차별은 안됩니다. 우리 동네 팰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협회(회 [뉴욕일보 7월21일자 A1면-‘팰팍 시장 팍에서 인종차별을 반드시 없애야 합니 장 권혁만) 회원들은 7일 시민참여센터 선거 벌써부터 혼탁-샘보그나 후보 ’한 다. 지역 정치인들이 나서서 인종차별 뉴저지사무실에 모여 앤서니 윌리 샘보 인후보 찍지말자‘ 주장’제하 기사 참조]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에게 잘못을 지적 그나 팰팍시장 후보의 반한인 인종혐오 한데 대한 한인사회의 반응을 보여주는 성 SNS 활동과 관련하여 뉴저지 선출직 것이다. 하고 규탄해야 합니다” 팰팍한인유권자협회 회원들은 이날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여름 인 정치인들이 나서서 샘보그나 후보의 잘 턴 고등학생들이 8월1일 뉴저지와 뉴욕 못을 지적 해달라는 청원편지를 작성해 지역 정치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미국은 다인종 연합사회이다. 이런 사 일원 정치인들에게 인종차별을 반대하 서 발송했다. 는 손편지를 보내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 회일수록 상대가 불쾌하게 느끼는 행위 정치인들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선 앤서니 는 자칫 인종 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뉴욕일보 8월2일자 A1면-‘인종차별 윌리 샘보그나 후보가 7월 16일과 17일 화근이 된다. 이에 연방법도 인종혐오 고 전제하 정치인 다함께 규탄하자!’제하 기사 참 “팰팍 한인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 한인 범죄는 연방차원에서 다룬다” 조] 팰팍 거주 한인들도 속속‘편지보내 후보를 찍어서는 안된다”는 등 한인들 고“샘보그나 팰팍 시장후보는 인종혐 을 비하하는 글을 SNS에 잇따라 게재 오성 언행을 하고서도 여전히 자신의 잘 기 운동’ 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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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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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AUGUST 8, 2018
“광복 정신 이어받아 평화·통일 이룩하자” “환경이 곧 생명… 환경보호 꼭 실천해야” 곳곳서 73주년 8·15 광복절 기념 강연회 뉴욕원각사 백중기도 한창…‘지장 신앙’설법 제73주년 8·15 광복절 경축 기념일 을 맞아 15일(수) 곳곳에서 경축 기념식 과 기념행사, 강연회가 열린다.. ◆…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와 뉴 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15일(수) 오 전 11시 각각 한인회관에서 경축기념식 을 거행한다. ◆…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민주연 합은 15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 다이아몬드 홀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를 연사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기 념 강연회를 개최한다. ◆… 뉴욕일원 보수 단체들이 주최 하는‘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식 및 애국 강연회’ 가 14일(화) 오후 5시~8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138-28 NorthernBlvd. Flushing, NY 11354)에 서 열린다. 이 행사의 공동대회장은 김남수 목 사와 김평우 변호사, 준비위원장은 김명 옥 목사, 홍종학 대표, 이전구 대표가 맡 았다. 강연회의 강사는 최응표 선생(대한 민국 역사바로 알리기운동 미주본부 대 표), 송대성 박사(전 세종연구소장)가 맡고, 패널로는 남신우 대표(북한자유 인권 국제연대), 김은구 대표 (서울대학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민주연합 주최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기념 강연회를 알리는 포스 터.
교‘트루스’포럼)가 나선다. 이 행사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 사업회 미주총회/뉴욕지회(회장 김명 옥),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회 장 홍종학), Save Korea
소상공업체 20개 선정, 180만 달러 보조 뉴욕시, 플러싱상공회의소 통해 신청 접수 플러싱 상공회의소(The Greater Flushing Chamber of Commerce, 이사 장 존 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보 조금을 지급하는 뉴욕시‘지역 사랑하 기(Love your Local)’프로그램을 대 행하고 있다. 뉴욕시 중소기업국(New York City
Department of Small Business Services)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180 만 달러의 자금을 5개 보로에 있는 20개 의 소규모 점포에 분배 할 예정인데, 플 러싱 상공회의소는 플러싱 지역의 업소 를 선정하여 뉴욕시 중소기업국과 연결 해 준다. 뉴욕시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
Foundation(구국재단, 이사장 김평우)) 이 주최하고, 뉴욕교회협의회, 뉴욕목사 회, 뉴욕장로연합회, 배재학당 뉴욕동창 회, 인하대학 뉴욕동창회, 미주신뢰포 럼, 뉴욕장교연합회, 한미대뉴욕구국동 지회, 한인자유민주수호회, 조국사랑미 주연합, 북한자유인권국제연대, 뉴욕 6.25참전전우회, 월남참전전우회, 해군 동지회 미동북부연합회, Bergen Club 등이 후원한다. 주최측은“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가로 세워진 대한민국 건국 70주년을 맞으며 누란의위기에 처해있는 조국 대 한민국을 걱정하는 뉴욕의 애국 동포들 을 이 행사에 초청한다” 며 한인들의 많 은 참석을 당부했다. △문의: 남태현 장로(212-43-0724) 이청일(646-773-9944) ◆… 뉴욕퀸즈도서관 맥골드릭 분관 은 11일(토) 오후 1시 맥골드릭 도서관 에서 한국과 인도의 광복절 기념‘한국 문화의 날’ 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뉴 욕 뉴저지 지역의 여러 한국학교 교사들 과 학생들 및 한국전통공연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한국문화를 알리 고 있다. △문의: 김수진 347-920-1810
는 소상인 지원‘지역 사랑하기’프로그 램은 플러싱 지역 소상인 업체들이 직원 채용과 교육, 기술향상, 재무관리 개선, 마케팅에 필요한 웹 사이트 구축, 사업 체 내 각종 환경 개선 등에 나서면 최대 9만 달러까지 지원해준다. 또 비즈니스 투자 전문가들이 심층적인 컨설팅을 제 공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웹사이트 (loveyourlocal.cityofnewyork.us)를 통 해 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플 러싱 상공회의소로 연락하면 된다.
뉴욕한인봉사센터, 청소년 오케스트라반 등록 접수
KCS 청소년 오케스트라반 등록 안내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가 청소년 오케스트라반 등록을 받 고 있다. 총 30주에 걸친 오케스트라 프 로그램은 초급반 550 달러, 중급반 700달 러이며 형제할인 및 추천인 할인 50달러 가 가능하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개인 레슨 프로 그램은 바순, 첼로, 클라리넷, 더블베이 스, 플룻, 프렌치 호른, 기타, 오보에, 피 아노, 색소폰, 트롬본, 프럼펫, 튜바, 비 올라, 바이올린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 시간 레슨에 초급자는 60달러, 중급자는 85달러, 그룹레슨은 최대 3명 제한으로 학생 당 40달러다.
등록비는 8월 15일까지 50달러, 9월 15일까지 100달러, 9월 15일 이후는 150 달러다. △등록 및 문의: www.kcsny.org/music, (718)939-6137
“환경이 곧 생명임을 인식해야 합니 다.” 지구온난화 등 인류의 환경훼손에 따른 재앙(災殃)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 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에서 백중(百中) 기도가 한 창인 가운데 지장신앙에 대한 설법으로 오늘의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警覺 心)을 제기했다. 5일 뉴욕주 샐리스베리 밀즈에 위치 한 원각사 큰법당에선 주지 지광스님이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을 주제로 한 법문을 설했다. 백중 49재는 7월8일 입 재후 매 칠일마다 재를 올리며 49일간 돌아가신 부모와 선망 조상의 극락왕생 과 해탈을 염원하고, 일체중생을 구제하 는 대승보살도의 서원을 실천하는 기간 이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 후 무불 시대(말법 시대)에 육도 중생 (六道衆生)을 교화하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로 한국에서는 명부전(冥府 殿)의 주존으로 모시고 있다. 지광스님은“우리가 절을 찾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들을 부처님의 지혜로 치 유하기 위함” 이라면서 신(信)과 불방일 (不放逸) 경안(輕安) 사(捨) 참(?) 괴 (愧) 무탐(無貪) 무진(無瞋) 불해(不害) 근(勤) 등 착한 마음을 일으키는 10가지 대선지법(大善地法)을 설명했다. 이날 스님은‘남을 해치지 않는’불 해(不害)를 70년대 로비스트로 떠들썩 했던 박동선씨의 한가지 일화에 빗대 눈 길을 끌었다.“박동선씨가 70년대 중반 모 스님을 찾아와 물장사를 하자는 제안 을 했다고 합니다. 이 스님께서는‘아니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무슨 물을 팔고 사 냐’ 고 하셨지요.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제 사람들은 플라스틱통에 든 물이 아니면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환경을 파괴한 과보입니다.” 지광스님은“이젠 이 플라스틱이 또 다른 환경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 폐 플라스틱이 마구 버려지고 급기야 섬을 이루고 있다” 며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 용 용기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원각사도 플라스틱은 쓰지 않 지만 일회용 용기는 가급적 쓰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환경은 곧 생명이라는
장애인들 행동 바로 이해 하자 14일 학부모 패밀리 컨퍼런스 연방교육부 학부모 지원센터 (Community Inclusion and Development Alliance, 이하 CIDA)가
14일(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 지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회(1 Arumdaun St, Bethpage, NY11714)에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이 5일 큰법당에서‘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을 주제로 한 법문을 설하고 있다.
뉴욕원각사에서 백중(百中) 기도가 한창이다. 백중 49재는 7월8일 입재후 매 칠일마다 재를 올리며 49 일간 돌아가신 부모와 선망 조상의 극락왕생과 해탈을 염원하고,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대승보살도의 서원을 실천하는 기간이다. <사진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생각을 해야 한다. 환경 훼손은 생명을 해치는 일이다. 사람을 해치려는 생각을 멈추는 불해의 정신으로 업을 짓지 말아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장은 산스크리스트어로‘크시티 가르바’ (대지)라는 뜻으로 생명을 낳고 기르는 대지를 모태로 합니다. 지장보살 은 지옥에 떨어지는 중생이 없을 때까지 성불을 포기한 보살, 업을 소멸시키는 보살, 근기에 따라 제도하는 보살, 수행 자의 모습으로 나투신 보살, 인연없는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입니다. 인연없는 중생은 부처님도 못구한다는 말이 있지 만 인연없는 중생도 구하시는 지장보살
서‘2018 패밀리 컨퍼런스’ 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등록확인, 보호자를 위한 워 크샵, 서비스 페어, 장애 청소년 및 성년 을 위한 교육 세션 순서로 진행된다. 특별 강연에 기조 연설자로는 BCBA의 로렌 마라가 나서 자녀의 행동 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를, 랜디 영이 나 서 전환기 준비와 리소스를, 로렌 토빙 푸엔테 박사가 나서 영유아의 발달과정 에 대해 설명한다. 패밀리 컨퍼런스 및 서비스 전시회 등록은 https://goo.gl/forms/OsntyAmBUiW 9F3kD2에서 청소년 및 청년(14-26세 대 상) 교육세션은 https://goo.gl/forms/cKEkfd9mk1Sa pqx03에서 등록 가능하다. 이 컨퍼런스는 연방정부 교육부 특 수교육국의 재정으로 진행되며 아름다 운 교회에서 행사지원을 했다.
의 본원력을 우리의 본원으로 받아들여 지장을 닮고자 사는 것이 바로 지장신앙 입니다.” 지광스님은“자신을 낮추는 기도를 통해 우리는 용서심을 일으키고 원력을 증장시켜야 한다. 지장보살님의 원력처 럼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믿음이 아닐 수 없다” 는 말로 설 법을 마쳤다. 원각사 백중 49재는 오는 26일 우란 분절(盂蘭盆節)에 49일간의 기도를 회 향하게 된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2018 패밀리 컨퍼런스’포스터
△등록 문의: 718-224-8197 cidaofny@gmail.com
종합
2018년 8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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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北여행금지 8월말 시한만료… 연장 예고 없어 유엔안보리서도 대북 인도 지원 제재면제 절차 간소화 미국이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북한 에“작은”올리브 가지를 내민 셈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달 말로 시한이 다가온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 조 치도 연장하지 않음으로써 북한 여행을 허용하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자로 미 국 여권 소지자들의 북한 여행 금지 조 치를 발효하기 한 달 전인 8월 2일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이름으로 이를 관 보에 예고하고“국무장관이 연장하거나 중도 철회하지 않으면”1년간 유효하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이 달 말 종료되지만, 관보에 연장 예고 게 시는 아직 없다.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여행 시 주의, 경고 등의 조치를 한 나라들은 많지만 여권 무효화 방식으로 아예 금지한 나라는 현재 북한이 유일하 다. 국무부는 지난해 관보에서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는 이유로“(북한 당 국에)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 성” 을 들었다.
미국이 이달 말로 시한이 다가온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음으로써 북한 여 행을 허용하게 될지 주목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으로 북미 관계가 극도로 긴장하는 가운데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억류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석방돼 미국에 귀환했으나 끝내 숨진 데 따른 대북 최대 압박 정책 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군사 긴장이 완화되 고 북미 관계도 대화와 협상으로 전환하
면서 지난 5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의 방북 때 북한은 그때까지 장기 억 류하고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모두 석방했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의 북한 여행금 지 조치를 취하면서 정부 관리, 언론인, 대북 인도주의 활동가 등의 경우 사안별 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북한 방문용 별 도의 단수여권을 발급해 예외를 인정했
우주에서도 보이는 캘리포니아 산불… 역대 최대 한인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 인근 국유림에서도 발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주(州) 재난 역사 상 최대 규모의 화재로 기록됐다고 언론 이 7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발화 11 일째를 맞은‘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 이 이날 오전 현재 29만 에이커(1천173 ㎢)의 산림을 태웠다. 이는 지난해 캘리 포니아 주 역대 최대 산불로 기록된 토 머스 산불의 피해 면적(1천140㎢)을 초 과한 것이다. 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의 피해면적은 서울시 2배, 샌프란시스코 시 9배에 달하고 로스앤젤레스(LA) 전 체 면적(30만 에이커)에 육박한다. 이 산불은 쌍둥이 산불 형태로 발화 했는데 4만8천 에이커를 태운 리버 파이 어는 78% 진화됐지만, 24만 에이커를 태 운 랜치 파이어는 진화율이 20%에 불과 해 피해면적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 인다. 불은 북쪽으로 멘도시노 국유림, 동 쪽으로는 레이크·콜러사 카운티까지 이르고 있다. 불길이 번지는 지역이 깊 숙한 산림지대여서 소방대의 접근이 매 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장에는 DC-10, 747 점보제트 등 대형 소방항공기가 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캘리포니아 산불
서 소화액을 뿌리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 황이다. 현장 소방대원은 1만4천여 명이 배치 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지원하러 온 소방대원 수
십 명도 합류했다. 멘도시노 산불로 위협받은 건물과 가옥은 1만1천여 채에 이른다. 모두 7명 의 목숨을 앗아가 가장 많은 인명 피해 를 낸 샌프란시스코 북쪽 소도시 레딩의
으나, 특히 의료 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 가들의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관보 게 재 이틀 뒤인 4일 이 조치를“우리를 적 으로 보는 미 행정부 시각의 반영” 이라 고 비난했었다. 미국 정부는 자신들이 대북 인도주 의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절차의 간소 화 방안을 마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뒤에도 이 지침은“오로지 긴급하고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적 활 동들” 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적용 될 것이며, 안보리의 기존 대북 제재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안보리의 제재 면제 절차 간소화로 결핵 진단기와 치료제를 비롯한 의료 지 원품과 영유아를 위한 식량 구호품의 북 한 반입이 다소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 다. 여기에 더해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대북 여행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 미국 의료진 등 대북 인도주의 활동가들 의 북한 내 활동도 좀 더 활성화될 것으 로 보인다.
‘카 파이어’ 는 진화율 47%를 보이는 가 운데 16만 에이커를 태웠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부 지역을 무 기한 폐쇄하게 한‘퍼거슨 파이어’ 는진 화율이 38%로 약간 올라갔다. 지난달부 터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화한 14개 대형 산불로 사망자는 11명에 달하며 대피한 이재민은 수만 명에 이른다. 미 기상당국은 역대 10대 산불 중 4개 가 최근 5년 사이에 발화한 것이라며 지 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산불의 규모를 키우는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산불은 우주 공간 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연기 기둥이 정밀하게 포착될 정도로 규 모가 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 개한 사진을 보면 카 파이어 등으로 일 어난 파이어 토네이도 현상이 거대한 연 기 기둥을 만든 장면이 유럽우주국 (ESA) 소속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 스트의 카메라에 잡혔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 의 경계를 이루는 클리블랜드 국유림에 서도 7일 산불이 발화해 인근 캠핑장의 여행객과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 졌다고 현지 KABC TV가 전했다.‘홀 리 파이어’ 로 명명된 산불은 홀리 짐 캐 니언과 트래브코 크릭로드 주변에서 발 화해 급속도로 번졌다. 소방대원 일부가 진화 과정에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 송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 를 인정받아 2018년‘희망의 물결상’ 을 받는다.
오바마,‘희망의 물결’인권상 수상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희망의 물결상’ 을 받는다. 6일 UPI통신에 따르면 인권단체 ‘로버트 F. 케네디 휴먼 라이츠’ 는 오바 마 전 대통령을 올해‘희망의 물결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케네디 전 의원 의 애칭인‘보비 케네디’ 를 언급하며 그 가 자신의 영웅이었다고 소개했다. 그 는“나는 나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길 바랐기 때문에, 나의 구원 이 다른 구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믿음으로 처음 공직에 진출했다” 고수 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케네디 전 의원이 사망한 지 50년 되는 해다. 존 F. 케네디 전 미 대 통령의 동생인 그는 미 법무부 장관과
뉴욕주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1968년 미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가했지 만 암살당했다. 그의 이름을 따 만든 이 단체는 매년 재계, 연예계, 공공부문, 활동가 부문 등 에서 사회 변화에 헌신한 지도자를 뽑 아 희망의 물결상을 수여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디스커버 리 채널 최고운영자(CEO)인 데이비드 재슬러브, 의료보험회사 휴매나의 CEO 브루스 브루사드, 전 뉴저지 주지 사 필 머피 등이 올해 수상했다. 이전 수상자로는 빌 클린턴 전 미 대 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뉴욕주 상원의 원, 데스몬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 가수 보노, 배우 조지 클루니와 로버트 F. 스 미스, 앨 고어 전 미 부통령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 뉴욕에서 열린다.
비자 유효기간 넘긴 외국인, 1년간 70만명 한국인은 8,872명 집계 지난 1년간 비자 유효기간을 넘기고 계속해서 미국에 체류한 외국인이 70만 명을 넘는다고 국토안보부가 7일 발표 했다. 이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수십억 달러를 들여 장벽을 건설하는 등 국경안보 단 속에 집중해왔지만, 비자 기한을 넘기 는 체류자도 불법이민의 주요 요인이라 는 것을 알 수 있다고 AP통신은 해석했 다. 현재 미국에서 비자 기한이 지났는 데도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1천 100만명 중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 정된다. 발표 내용을 보면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을 기준으로 미국에 항공 혹 은 선박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중 70만1 천900명이 비자 기한이 지났는데도 불 법으로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인은 8,872명으로 집계됐다.
육로로 입국한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자 기간을 넘겨 미국 에 초과 체류하는 외국인의 전체 숫자 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비자 기한 초과 체류자에 대한 통계 는 2016년 국토안보부가 약 20년만에 처 음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2015년 10월 부터 2016년 9월까지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해 입국한 후 비자 기한을 넘겨 체 류하는 방문객은 73만9천478명으로 나 타났다. 그후 1년간 항공, 선박편 입국 자 5천270만명 중 비자 기한을 넘긴 이 들의 비율은 전년도 1.5%보다 줄어든 1.3%였다. 국적별로 보면 캐나다인이 가장 많 았고 멕시코, 베네수엘라, 영국, 콜롬비 아, 나이지리아, 중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방문목적을 보면 유학생과 교환학생 비율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 역시 전 년도 5.5%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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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8, 2018
K&P 갤러리, 9~15일 노정숙·김가나 작가 개인전
시와 인생
말랑말랑한 것이 안재동
마트에 들렀다가 말랑말랑한 시루떡 한 팩을 사 왔다 바로 먹지 않고 방 안 어딘가에 두고 깜박했는데 며칠 뒤 보니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다시 마트에 들렀다가 말랑말랑한 시루떡 한 팩을 사 왔다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하루쯤 지나고 보니 아주 딱딱해진 상태다 말랑말랑한 것들도 내버려 두거나 다루기에 따라 딱딱해진다는 것 처음에 영원히 어디서 내게로
미국사회
나보다 말랑말랑하던 것들이 말랑말랑할 줄로만 알았던 것들이 어느새 딱딱해져서 와서 날 다치게 할 때가 있었다.
<작가 소개> 경남 함안 출생 (1958년).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 2004년 계간‘시인 정신’ 으로 등단. 저서로는 시집‘별이 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껍데기’ ‘내 안의 우주’등이 있으며 수필평론집으로는‘당신은 나의 희 망입니다’등이 있고 서평집‘내 의식을 흔들고 간 책’등이 있음. 무원문 학상 본상(시), 문학21문학상(평론), 막심고끼리기념문학상(평론) 등을 수 상함.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회 및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문인 협회홍보위원, 한국문학방송(DSB) 주간 등을 맡고 있음. <해설 및 감상> 무엇을 내버려 두었거나 잘 못 다룬 것일까요? 말랑말랑했던 아내가 딱딱하고 뭉툭한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말랑말랑했던 남편의 발에 딱딱 한 굳은살이 박여있네요. 생각해 보면 나를 다치게 한 것들은 애초부터 말 랑말랑한 것들이었어요. 영원히 말랑말랑할 줄 알았던 것이 어느 순간 나 를 뒤통수를 퍽! 치고 갔지요. 말랑말랑한 것들을 잘 못 다루면 무기가 되 지요. 잘 다루어야 하지요. 우리도 무관심 속에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딱딱해져 가니 문제이지요. 딱딱한 것들은 툭툭! 부러질 뿐 익지도, 썩지 도 않는데 제발 말랑말랑한 것들, 잘 모셔야 하지요. / 김은자 ▲ 해설자 김은자 시인.
월간 <시문학> 등단.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및 한국 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 <붉은 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기> 등이 있고 산 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등이 있음.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윤동주 문학상(해외동 포 부문), 제1회 풀꽃 시인상 등을 수상. 현재 <붉은작 업실 문학교실> 운영.
맨해튼 27 스트리트에 있는 K&P 갤 러리는 9일부터 15일까지 노정숙 작가 의 개인전‘The Shadow of Blank 4’ 를 518호 전시실에서, 김가나 작가의 개인 전‘Empathy’ 를 519호 전시실에서 동 시에 개최한다. 두 전시회의 오프닝 리 셉션은 9일(목) 오후 6시~8시. ◆… 노정숙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 술대학미술학과 서양화전공 및 성신여 자대학교 대학원판화학과 졸업했으며, 전남대학교대학원 미술이론 박사수료 를 했다. 30년 동안 전남대학교와 광주 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후진양성과 기 획자로 활동하며 프랑스를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전 15회, 초대전시회를 프랑스, 일본, 한국(서울, 광주, 거제도)에서 진 행하였고, 러시아, 미국, 프랑스, 몽골,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중국, 한국에 서 265회 그룹전시회를 참여했다.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현대미술 비엔날레 특별전 공동큐레이터로 참여 했으며, 일본과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국제여성미술제 총감독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 대표 와 국제여성미술제 총감독, 전남대학 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노정숙 작가는“철들기 전 시작한 회화작업이 평생 한길로 인도하면서, 청년기 대학시절 판화와의 접촉은 이 후 나를 대변한 그것에 맞선 도전과 80 년대 저널리즘을 교차시켜 가며 지속 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항상 직접 풀 어가려는 욕구는 회화작업으로 연결되 었고, 회화가 가지고 있는 강렬함과 삶 의 대변하는 이미지들이 드로잉으로 제시되어 결국 나의 30년 작업은 회화 와 판화의 만남으로 귀결되었다” 고말 한다. 노 작가는“회화의 캔버스에 판화기 법을 가미시키며, 직접적인 화두와 새 김을 반복하는 나는 캔버스에서 판이 라는 매체의 감성을 느끼며, 색과 부식 이라는 두 가지의 생성과 소멸의 판법 을 제시한다. 회화가 갖은 여러 속성과 부합되는 이러한 기법은 세월과 삶의 흐름에 순응하는 동시대의 회화가 갖 은 속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험성의 접근으로 작품의 방향성을 열어 주었 다. 칠하며, 부식하는, 일련의 작업들은 50여년의 세월만큼 색이 바래지고, 반 복되는 세월만큼 자신의 기억을 드러 내며 치유로 이끄는 작업이 되었다.” 고 말한다.
노정숙 작가의 개인전 ‘The Shadow of Blank 4’ 포스터
◆… 김가나 작가는 충남대학교 회 화과(2009)와 미술교육 대학원(2014)을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회화과에 재학 중이다(2017년 현재) 김가나 작가는 수많은 단체전에 출 품했다. 충남대학교 총동문전(대전 백 마아트홀, 2015), 온세상의 꿈을 기록 하다전(대전 PLACE, 2014), 2016년과 2017년, 2018년의 묵가와 신조형체전, 대전 힐링 아트페어(대전 시청, 20162017), 부산 신세계청년작가전(부산 신 세계갤러리, 2017) 한-중 국제교류전 (창원 조현욱 아트홀, 2018) 국제 수묵 비엔날레(목포 진도, 2018)에 출품했 다. 개인전은 SCHEMA-‘동화와 위 로의 존재’전(서울 H:space갤러리초대전, 2018), 레지던시 (뉴욕 SPACE 776 INC, 2018)을 가졌다. 김기나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감정의 동화와 조절과정의 반복 을 추구하는 심리 구조의 일관성과 안 정감의 평형화를 감정 도식이라 한다. 반복적이고 무 생산적인 과정을 통해 다가오는 다층의 감정과 사회의 순응 을 위해 숨겨두었던 인간 본연의 외로 움과 우울함, 공감 받기 힘든 마음까지
김가나 작가의 개인전 ‘Empathy’ 포스터.
김기나 작가의 작품 ‘ Memory’ , 24.2x24.2, acrylic and paraffin on Korean paper, 2018
동화와 조절과정의 반복을 추구하는 심리 구조적 일관성과 안정감의 평형 화를 인간이 아닌 반려동물이란 존재 에게 털어내고 회복해 내는 외로운 지 금의 세대를 대변하고자 했다” 고 말한 다. 그는“감정의 투영이자 위로의 존재 로서 그들은 정제되지 않은 선과 미니 멀 하나 강렬한 색채를 갖고 현 세계의 획일화 같은 잿빛을 바탕으로 하되 인 간의 본질적 외로움을 투영한 대상의 눈에 담은 점층적 구조가 보는 이로 하
노정숙 작가의 작품 ‘The boundary of life(삶의 경계)’ Etching, 40cm× 60cm. 2008
여금 다층적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표 현하며 이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거대한 사회가 되듯 이 시대의 풍경과 같은 작업을 하게 하였다” 고 말했다. △K&P Gallery 주소: 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8일 (수요일)
美, 中제품에 23일부터 25% 관세 무역대표부, 340억달러 이은 2단계 조치 발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 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 과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부과를 예고한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 가운 데 340억 달러어치에 25% 관세를 매 긴 바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7일 홈페 이지를 통해“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을 침해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대응조치” 라면서 이런 방침을 밝 혔다. 무역대표부는“지난달 6일 중국산
플라스틱·오토바이·철도장비 등… 美반도체協 “우리가 더 타격” 중국, 품목별로 관세 차별화하며 ‘신중 대응’ 모드 제품 34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이은 추가조치” 라며“무역법 301 조 규정에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관국경보호국(CBP)이 23 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적 인 관세를 징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46일에 걸친 공개 의견 청취 및 검 토 기간에 업계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관세부과 품목 은 앞서 예고됐던 284개에서 279개로 다소 줄었다. 관세부과 대상은 그동안 USTR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정책인‘중국 제조 2025’수혜 품목이라고 지목해온 제품들이다. 구체적으론 반도체와 관 련 장비 등 전자, 플라스틱, 철도차량 등 철도 장비, 화학, 오토바이, 전기모 터, 증기터빈이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반도체는 시진핑 중국 정부가‘반도체 굴기’ (堀起)를 추진하 면서 대대적으로 지원했던 분야이며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세계적인 수준 으로 도약하지는 못했으나 글로벌 반 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반도체산업협회(SIA) 통계에 따르면 지 난해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반도체 와 관련 제품 규모는 25억달러 상당이 다. 미 LED 업체 크리는 미국 공장에서 발광다이오드 칩을 만들어 중국 조립 공장에 보내고 조립된 제품을 미국에 들여와 시장에 내놓는다. 결국 이 업체 는 미국이 부과하는 25% 관세의 영향 을 받게 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IA는 성명 에서“우리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반도 체에 부과되는 관세가 중국이 아닌 미 국 반도체 업체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의견을 가장 강한 어조로 정부에 개진 했다” 면서 이번 USTR 결정에 실망을 표시했다. 공청 기간에‘심각한 경제적 피해’ 를 야기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목 록에서 빠진 제품은 선적컨테이너, 부 양식 독(Docks), 목재·플라스틱 등에 쓰이는 절단기계, 해조류에서 나는 알 긴산(Alginic acid) 등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적인 대중(對 中) 관세부과를 계기로 미중 무역갈등 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해서 는 동일한 강도로‘맞불’ 을 놓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5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고 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 정부는 2천억 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는 방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달 6일 의견 수렴 기간을 마치면 부과될 수 있다. 중국은 이에 맞서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25%, 20%, 10%, 5%로 차별화해 부과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에 서 우세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으며 중 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관세에 따른 경 제적 악영향을 견뎌낼 것이라는 반응 을 보다. 한편으로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
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물밑 접촉을 시도하면서 고위급 협상을 재 개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블 룸버그는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중국 당국이 미국의‘관세폭 탄’ 에 결연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도 실제로는 자국 산업에 피해가 가지 않 도록 신중한 대응 태세를 보인다고 전 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일 600억 달러 규모 미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 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관세 부과는 5%, 10%, 20%, 25%로 차등해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나 철, 구리 등 금속, 목재, 각종 소비재 등에는 가장 높은 25%의 관세율을 적 용할 방침이다. 원자재 성격이 강하고 높은 기술 수 준을 요구하지 않는 이들 품목은 중국 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대체재 를 수입하기 쉬워 중국 기업에 별다른 피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항공기, 자동차 부품, 목재 펄프, 의료기기 등 대체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품목에는 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웨이젠궈(魏建國)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중국의 대응은 일종 의‘정밀 대응’방식으로 이뤄지고 있 다” 며“중국 기업에 지나친 손실을 가 져올 수 있는 대응을 피하고, 산업경쟁 력을 보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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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천연가스에 보복관세…“에너지 분야로 전선 확대” 중국이 올겨울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대상에 액화천연가스(LNG)를 포 함시키면서 미국의 에너지산업에 직접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7일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이 2천억 달러어치 중 국산 수입품에 대해 폭탄 관세를 위협 하자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5, 10. 20, 25% 차등해 보복관세 부과방 침을 밝혔다. 이중 LNG는 25% 관세부과 품목에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 역전쟁에서 새로운 전선을 구축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산업 육성계획에 칼날을 들이밀었다고 보도 했다. 미국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 는 중국석화는 무역전쟁을 빌미로 현 재 미국 원유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전 세계를 대상 으로 에너지 공급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위해 국내 석유와 LNG 생산확대 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지만 LNG가 중국의 보복관세 부 과의 주된 타깃이 되면서 이런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캐나다를 제외하면 미국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하지만 원유 자료제공업체 케이플 러(Kpler)에 따르면 미국의 대(對)중국 원유수출은 이미 감소추세다. 2016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중 국의 미국산 LNG 수입은 미국 생산량 의 14%에 달했으나 지난 6월에는 한 척의 수송선박이 중국에 도착했고 7월 에는 그나마 한 척도 없었다고 이 매체 는 전했다. 올들어 1-5월에는 17척의 LNG 수송선박이 중국에 들어왔다. 샤먼(廈門)대학의 에너지정책연구 원 린보창 교수는 미국의 천연가스산 업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공급업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미래 시장이라고 말했다. 미중 양국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추 진하는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도 차질 이 예상된다. 양국은 지난해 트럼프 대 통령 방중기간에 알래스카에서 액화천 연가스(LNG)를 개발, 판매하는 4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회 사측은 중국이 미국산 LNG에 관세부 과를 발표한 3일 빨리 양국의 무역분쟁 이 해결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중국은 지난해 LNG 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 해 석탄보일러를 없애고 LNG를 주요 연료로 대체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중국 국제에너지안전연구센터의 황 샤오융 주임은 미국산 LNG수입이 늘 어난다면 국내 LNG공급이 안정될 수 있지만 의미를 과장할 필요는 없다면 서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이 급증하 고 있지만 의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고 말했다. 중국해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산 LNG 수입은 지난해 67% 증가했 지만 전체 중국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 카타르와 호주 에서 수입하는 LNG가 전체의 3분의 2 를 차지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은 이와함께 러시아와 장기적 인 LNG 공급문제를 협의중이다. 현재 중러 양국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중이며 이 파 이프라인은 연간 380억㎥의 천연가스 를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중국에서 천연가스 소비는 가파르 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의 천 연가스 소비량은 2천373억㎥로 이중 3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천연가스 생산은 1 천487억㎥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 으며 2023년에는 중국이 미국, 러시아, 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의 천연가스 생 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30년 텃밭’오하이오 보궐선거서 가까스로 승리 공화당 후보, 민주당 후보에 0.9%P 차로 이겨… 11월 중간선거 ‘험로’ 예상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7일 치러진 마지막 재보궐선거에서 오 하이오주 제12선거구의 연방 하원의 원으로 트로이 발더슨(56) 공화당 후보 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비록 공화당이 민주당을 눌렀지만, 이 지역은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 럼프 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 턴 후보를 11% 포인트 차로 이겼고, 1983년 이래 36년째 공화당이 장악해 온 텃밭이라는 점에서 3개월 뒤 중간선 비록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거에서 공화당의 험로가 예상된다는 승리를 거뒀지만, 이들은 3개월 뒤 치 평가가 나온다. 러질 중간선거에서 재격돌할 전망이 이날 워싱턴포스트(WP), AFP통신 다. 두 후보 모두 중간선거에서 다시 대 등에 따르면 공화당 발더슨 후보(주의 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월 중간 회 상원의원)는 민주당 대니 오코너 후 선거에서 승리하면 향후 2년간 하원의 보(주 카운티 판사)에게 1천754표 차이 원을 맡게 된다. 로 승리를 거뒀다. 득표율은 발더슨 주말이었던 지난 4일 보궐선거 지 50.2%, 오코너 49.3%로 발더슨이 불 원 유세차 이 지역을 방문했던 도널드 과 0.9% 포인트 앞서는 초접전 양상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보였다. “대단한 승리를 거뒀다” 고 자축했다. 이번 선거는 이 지역에서 오랜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발더슨 후보를 지 자리를 지켜온 공화당의 패트릭 J.티베 원하기 위해 오하이오를 방문하기로 리 후보가 올 1월 은퇴하면서 이뤄지게 결정했을 때 그는 사전투표에서 64대 됐다. 36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내가 토요일
밤 (지원) 연설을 한 뒤 큰 반전이 일어 났다” 며 발더슨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도 크게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공화당의 대 표적 텃밭으로 여겨져 온 오하이오주 에서 박빙의 차이로 승부가 갈린 결과 는 공화당 측에 좋지 않은(불길한) 신호 (ominous sign)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 에 의회 주도권을 넘길 경우 각종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려 어려움을 겪을 것 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양당 구도에서 민주당은 공화 당에 의회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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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8, 2018
문대통령‘붉은깃발법’빗대 규제개혁 강조 의료기기 이어 은산분리, 두번째 현장방문… 민감한 분야도 과감한 혁신 강조 경제활력 제고·4차혁명 대비 성장동력 최우선…“금융 기득권 안돼”경고도 “재벌 사금고화·공약파기”일각 우려… 문대통령“대주주 자격제한 보완책 강구” “영국은 마차업자들을 보호하 려고 붉은 깃발 법을 만들었는데, 결국 자동차 산업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서 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 사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현재의 은산분리 규제를 산업혁 명기 영국의‘붉은 깃발 법(Red Flag Act)’ 에 비유하면서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달 19일‘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방안’발표 행사 참석에 이은 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 번째 혁신성장 현장 행보다. 다. 의료기기 규제 완화와 은산분 리 규제 완화는 찬반이 극명히 갈 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은산분 의 당면 과제인 일자리 창출로도 과 혁신을 촉진할 것” 이라고 말했 리는 민감한 사안으로 분류되지 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운신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 다. 만, 문 대통령은 원칙을 지키는 선 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 면서 규제 인다. 그러면서“금융감독기관은 금 에서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필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혁신기술과 자본 융권이 자칫 기득권과 낡은 관행 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연일 혁신 이처럼 문 대통령이 연일 강력 을 가진 IT 기업의 인터넷 전문은 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도록 금융 성장 드라이브에 나서는 모습이 한 규제개혁 메시지를 쏟아내는 행 참여는 연구개발(R&D)과 핀 혁신과 경쟁 촉진 노력에 박차를 다. 데에는 한국 경제의 활력을 높이 테크 등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 가해달라” 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19세기 말 영국 고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로 이어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에 붉은 깃발 법이 있었다. 자동차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일 인터넷 전문은행을 대상으로 대선 때 내놓은 금산분리 공약에 속도를 마차 속도에 맞추려고 자 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인식이 한 규제 완화가 기존의 금융기업 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동차 앞에서 사람이 붉은 깃발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들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도 담겨 나오고 있다. 흔들게 했다” 며“결국 영국의 자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산업 동차 산업은 독일과 미국에 뒤처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규제혁 문 대통령은“그동안 우리 금 자본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의결 지고 말았다. 규제 때문이었다” 고 신은 강력한 혁신성장 정책” 이라 융산업의 시장구조는 기존의 금 권 규제 강화 등 금산분리의 원칙 말했다. 그러면서“제도는 새로운 며“핀테크를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회사를 중심으로 굳어져 왔고, 을 준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 산업의 가치를 키울 수도 있고 사 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정 이미 시장에 진입한 금융회사들 다. 장해버릴 수도 있다. 인터넷 전문 부의 의지를 거듭 확인하는 계기 은 경쟁과 혁신 없이도 과점적 이 아울러 은산분리 규제 완화 흐 은행도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며 가 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익을 누렸다” 며“인터넷 전문은행 름이 은행을 재벌의 사금고로 전 “제도가 신산업 성장을 억제한다 아울러 이런 혁신성장이 정부 의 활성화는 금융권 전체의 경쟁 락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낳을 것
김경수 경남지사 9일 재소환… 특검‘비장의 카드’내놓나 6일 첫 소환 조사 이어 3일만… 당시 준비한 신문 절반가량 진행 못 해 김 지사‘혐의 전면부인’이어갈 듯…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는 구속심사 ‘드루킹’김동원씨의 댓글조 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 에 3일 만에 다시 출석한다. 특검팀은 9일 오전 9시 30분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해 그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고 8일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 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킹크랩’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본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 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 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 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김 지사는 6일 특검에 출석해 18시간여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 으나 신문사항이 방대한 탓에 조 사의 절반가량은 진행하지 못했 다. 특검 관계자는“조사 도중 준 비한 사항을 하루 만에 마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김 지사 측 에 2차 소환에 대한 동의를 구했 다” 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두 번째 소환 조사 에서도 특검이 제기하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첫 소환 당시 이른바‘킹
크랩 시연회’ 를 본 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유로운 태도 로“그런 사실이 없다” 고 답했다. 드루킹에게 6·13 지방선거 도 움을 요청했다는 의혹, 센다이 총 영사 자리 등을 역제안했다는 의 혹에도“사실이 아니다” 라고 말했 다. 조사가 끝난 직후인 7일 오전 3 시 50분에도 취재진과 만나“(특 검에서)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특검 측도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에 깊숙이 연 루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물증이 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 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이 2차 소환조 사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비장 의 카드’ 를 꺼낼 수도 있다는 관 측이 제기된다. 1차 수사 기간 60일 중 17일을 남긴 특검은 김 지사의 2차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의 신병 방 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
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경제정 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가 이 날 국회에서 주최한‘은산분리 규 제 완화의 문제점 진단 토론회’ 에 서도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는“인터넷전문은행 의 대주주가 되는 정보통신기술 기업도 은행의 자금 수요자여서 사금고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에서도 그동안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우 세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제윤경 의 원이 최종 불참한 것도 이런 흐름 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런 우려를 인식하 면서도 보완책을 통해 부작용을 막아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대주주 의 사금고화 등 부작용이 발생하 지 않도록 대주주의 자격을 제한 하고 대주주와의 거래를 금지하 는 등의 보완장치가 함께 강구돼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역시 전날 경제신문들과의 합동 인터 뷰에서“인터넷 전문은행 등 은산 분리 원칙에 막혀 있는 규제를 풀 어야 한다”며“재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부분의 논의는 얼마 든지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 다.
바른미래 12명 당권 출사표 ‘안심 vs 유심’물밑 합종연횡 11일 예비경선… 후보 6명으로 압축 바른미래당 최대주주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일선에서 후퇴한 뒤 열리는 9·2 전당대회에 총 12명의 후보가 출 사표를 냈다. 두 큰 손 모두“전대에 관여하 지 않겠다”는 입장이나, 국민의 당 출신 후보들은‘안심’ (安心), 바른정당 출신 후보들은‘유심’ (劉心)이 각각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안철수·유승민 마케 팅이다. 바른미래당은 8∼9일 이틀간 전대 후보등록을 받는다. 8일 현재 출사표를 던진 현역 의원은 하태경·정운천·신용현 ·김수민 등 4명이다. 여기에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 원장을 비롯해 김영환·장성민 ·권은희 전 의원, 이수봉 전 인 천시장 공동위원장, 장성철 전 제 주도당 위원장, 허점도 전 김해시 장 후보, 이준석 전 노원병 지역 위원장 등 8명의 원외 인사가 당 권에 도전한다. 다만 이들 중 김수민 의원은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와는 별 도로 선출하는 청년 몫 최고위원 에 출마했고, 신용현 의원과 권은 희 전 의원은 여성 몫 최고위원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출마자 중 하태경·정운천 의 원과 권은희 전 의원, 이준석 전 위원장 등 4명만 바른정당 출신 이고, 나머지 8명은 국민의당 출 신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전당대회 에서 당대표·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하며, 선거 결과 최다 득표자 가 당대표에, 2∼4위 득표자가 최 고위원에 오른다.
다만 4위 안에 여성이 없으면 여성후보 중 최다 득표자가 4위 득표자 대신 최고위원이 된다. 청 년위원장을 겸하는 청년 최고위 원은 별도 선출한다. 또 당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원내대표·정책위 의장까지 해서 모두 9명이 전대 이후 차기 지도부를 구성한다. 바른미래당은 10일 후보자 정 견발표를 한 뒤 11일 예비경선(컷 오프)을 실시해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과 일반 당원 각각 2천명을 대상으로 여 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합 산하는 방식으로 한다. 여성 최다 득표자가 컷오프 기준인 6위 안 에 들지 못해도 6위로 인정하기 로 했다. 당권 도전장을 낸 후보들은 저 마다 경쟁력을 내세워 표심 확보 에 주력하는 동시에 물밑에서 합 종연횡하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 되고 있다. 본선뿐 아니라 예비경 선도‘1인2표’방식으로 치러지 기 때문이다. 이날 손학규 전 위원장의 출마 회견에는 앞서 출마 선언을 한 신 용현 의원이 함께 자리한 것은 물 론, 국민의당 출신 지역위원장들 과 안철수 전 의원의 측근이 총출 동해 눈길을 끌었다. 당장 손 전 위원장이‘안심’ 을 부각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앞서 장성민 전 의원 출마 회 견에는 바른정당 출신 정운천 의 원과 국민의당 출신 김중로 의원, 최명길 전 의원이 함께해 장성민 ·정운천, 두 후보가 연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 김 지사 측은 특검이 진상규명 대신‘언론 플레이’에 주력하는 등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러운 행 동을 하고 있다며 각을 세우고 있 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이언 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도모 변호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도 변호사는 올해 3월 오사카 총영사직과 관련해 백원우 청와 대 민정비서관과 실제 면담을 한 인물인 만큼 그의 신병확보는 청 와대 인사에 대한 특검 수사의 교 두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다. 앞서 특검은 2016년 총선 직전 도 변호사가 자신의 경기고 동창 인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 표에게 경공모가 모은 불법 정치 자금 5천만원을 건네는 데 관여했 다며 그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 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19일 법 원에서 기각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드루킹’김동원씨의 댓글공작 공범으 로 재소환한다.
한국Ⅱ
2018년 8월 8일(수요일)
트럼프“북한, 싱가포르 합의 잘 지키고 있어… 핵폐기 진전” “북한, 비핵화 실질적 조치 하지 않고 있다” 는 볼턴 발언과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북미간 비핵화 협상 진행상황 과 관련,“북한이 핵프로그램 폐 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고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 프클럽에서 재계 인사들과 함께 한 만찬 자리에서“북한이 지난 6 월 싱가포르에서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사항 을 잘 지키고 있다” 며 이같이 말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은 전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보좌관이‘북한이 비 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 지 않고 있다’ 고 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볼턴 보좌관은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싱가포르(북미정상 회담)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비핵 화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이지만, 그들은 아직 그 일을 하기 위한 실 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풍계리 핵실 험장 폐쇄는 국제 참관인단이 없
었기 때문에 유효한 조치로 보지 않는다며“우리는 미사여구를 기 대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우리 와 한국에 한 비핵화 약속을 실행 할 것을 기대한다” 고 북한을 압박 했다.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 국이 북한 비핵화 과정을 늦추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이 아마도 우리한테 장난을 좀 치는 것 같다” 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언 급은 삼갔다.
미 국무부“폼페이오 방북 현재로선 계획 없어” … 가능성은 열어둬 미국 국무부는 7일 북한 비핵 화 논의 진척을 위해 마이크 폼페 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과 관련, 현시점에 발표할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그것은 우 리가 지금 있는 곳을 앞서고 있
다” 면서“이 시점에서 어떠한 여 행은 없으며, 발표할 여행도 없 다” 라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그러나“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실하게 예측하 지는 않겠다” 고 덧붙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능성을 열어뒀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폼페 이오 장관을 북한으로 보내는 방 안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지난 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 역안보포럼(ARF) 당시 폼페이오
7일 뉴저지주 골프클럽에서 재계 인사들과의 만찬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 와 관련해선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 전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 북미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 ·12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지금 화 경로를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까지 3차례 평양을 방문했다. 특 그는“우리는 그것이 길(road)이 히 1,2차와 달리 지난달 3차 방북 라는 것을 알았다”면서“그것은 에서는 김 위원장과 직접 면담하 지금 진행 중” 이라고 강조했다. 지 못했으며, 김영철 노동당 대남 나워트 대변인은 또 김정은 위 담당 부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비 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서도 핵화 로드맵과 체제보장을 놓고 “그 입장이 어떤 식으로든 바뀌었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신뢰를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 비핵화 재확인했다.
38노스“북한 서해발사장 해체 진척… 발사대에서 구조물 작업 진행” 위성사진 판독… 엔진시험대 철골구조물 해체 지속·차량도 증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엔진시험 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7일 밝혔다. 특히 발사대에서도 해체와 관련된 것 으로 보이는 작업이 진행중인 것 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38노스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 서 지난 3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 서 추가적인 해체작업이 진행되 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에게‘파괴’를 약속한 곳으 로, 앞서 미 당국은 지난달 해체작 업 개시를 공식 확인했다.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수 직형 엔진시험대에서는 철골 구 조물 해체작업이 계속됐으며, 해 체된 벙커에서 연료와 산화제 탱 크가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
그는 수직 엔진시험대 해체는 다고 설명했다. 수직형 엔진시험 대는 탄도미사일과 우주 발사체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 의 엔진을 시험 개발하는 데 사용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 되는 핵심시설이다. 그는 또“서 속한 합의 이행을 의미하며, 발사 쪽 벽의 3분의 2, 북쪽 벽의 3분의 대 작업은 그 약속을 넘어서는 것 1이 각각 제거된 가운데 발사대에 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는 로켓 발사 지지용 선로에 장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은 현재로 착된 구조물에 대한 작업이 계속 서는 영구적이거나 돌이킬 수 없 되고 있고, 그 부품들은 인접한 땅 는 것이 아니어서 조심스럽게‘첫 걸음’ 으로 보아야 한다” 라고 말했 위에 있다” 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본부시설 앞에서는 다. 그는“시험대의 콘크리트 기 건설차량을 포함해 10여 대의 차 량이 포착됐다. 지난달 20일과 22 초, 발사대의 갠트리(gantry·통 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각각 0대 받침대) 타워, 패드 재단, 배기 변 와 5대였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 류기(deflector·디플렉터) 등을 으로, 전반적으로 활동 수준이 증 파괴하는 것은 북한 내 어디에도 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해석 이와 동등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했다. 알려진 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더 버뮤데즈 연구원은 발사대에 욱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조 서 이뤄지는 작업에 대해“현재 치를 의미한다” 며“이같은 활동들 상태로는 해체와 관련 있는 것으 이 실제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 로 보이지만, 다른 목적을 위한 구 협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인지는 조 변경작업의 시작일 가능성도 앞으로 몇 달 후면 더욱 확실히 알 배제할 수 없다” 라고 진단했다. 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 진척.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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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첫날 북-이란 외무장관‘미묘한’회담 이란외무부“양국 관계 증진, 중동 현안 논의” 리용호 외무상 방문시점상 정치적 해석 분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7일(현 에 떨어진 상황이다. 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모하마 리 외무상의 방문을 두고 미국 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과 팽팽하게 비핵화 협상을 진행 을 만났다. 하는 북한이‘미국에 모두 걸지 이란 외무부는 이날 회담이 끝 않겠다’ 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난 뒤“두 장관은 양국의 현재 상 중국을 지렛대 삼는 것처럼 미국 호관계에 만족하고 향후 우호를 의 최대 적성국인 이란과 끈끈한 증진하기를 희망했다” 면서“중동 관계를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과 국제사회의 최근 상황과 양국 나온다. 의 이해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 이번 방문이 리 외무상의 요청 다” 고 밝혔다. 에 따른 것이어서 더욱 이런 시각 이란 외무부의 발표는 구체적 에 무게가 실린다. 인 내용없이 포괄적이고 평이했 양측의 관계를 참작할 때 미국 으나, 양국이 처한 현재 상황을 의 핵심부와 직접 접촉해 본 북한 고려하면 리 외무상의 이란 방문 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이 우연치고는 미묘하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에 대한 모 공교롭게 미국이 이날부터 이 종의 정보와 북미 회담의 진행 상 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시 황을 건넸을 수 있다. 작한 날이어서다. 이런 해석대로라면 현재 미국 일정만 보면 리 외무상이 싱가 과 이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 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 은 만큼 리 외무상의 이번 이란 포럼(ARF) 참석한 김에 가까운 방문은 북미 관계에 잘못된 신호 이란을 이어 방문했다고 할 수 있 를 보낼 수 있다. 으나 북미 정상회담에 이은 미국 북한과 이란 모두에 강경한 존 의 대이란 제재 뒤 이뤄진 터라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시점상 정치적 해석이 분분할 수 CNN에“역사적으로 이란과 북 밖에 없다. 한은 핵무기 운반 시스템인 탄도 반미 진영의 전통적 우방인 양 미사일에서 협력한 것을 잘 알고 면서 북한의 2007년 시리아 측은 한때 미국에‘불량 국가’ 로 있다” 지목돼 제재를 당하는 동병상련 원자로 건설을 예로 들며“핵과 의 처지이지만 6월 북미회담을 관련해서도 그들이 함께 일했을 고 주장했 기점으로 정반대 방향을 바라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다. 게 됐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제재 미국의 제재를 벗으려 하는 북 한이 다시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 를 벗어나고 싶은 북한이 공공연 이란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 한 비밀이었던 이란과의 긴밀한 는 지도 복잡한 외교 방정식이 됐 군사·경제적 관계에 변화를 예 고하는 방문으로도 보는 의견도 다. 최근 속도가 더뎌졌지만 북한 있다. 북한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 은 비핵화의 조건으로 미국과 급 속히 거리를 좁히고 있으나, 이란 발에 협력했고, 친이란 예멘 반군 은 3년 전 핵합의로 다소 해빙됐 에 무기를 밀수했다는 의혹을 받 던 미국과 관계가 미국의 핵합의 는 터라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려 할필 탈퇴에 이은 제재 복원으로 갈등 면 이란과 관계도‘재정립’ 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란은 6월 북미 정상회담 뒤 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 쟁에서 북한은 서방이 일방적으 “트럼프는 집에 돌아가는 비행기 로 지원한 이라크에 맞선 이란을 안에서도 합의문을 찢을 수 있는 라면서 우방 북한에 미 도우면서‘혈맹’수준으로 좋은 인물이다” 국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 관계를 이어왔다. 제3세계 국가의 모임인 비동 다. 일각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전 맹운동(NAM)의 주축일 뿐 아니 라 북한과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쟁 직전의 대치까지 갔다가 극적 개발하는 데 긴밀히 협력했다는 인 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찾은 것처럼 현재 이란도 미국과 전격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일상적으로 양국의 우호를 확 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 인하기에는 양측은 애매한 지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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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8, 2018
“미국 고율 자동차관세, 한미FTA 재개정 위태롭게 해” WSJ, 한국차에 관세부과시 국회의‘FTA 비준거부’분위기 소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위 협이 이미 원칙적 합의를 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을 위 태롭게 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 세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면제하 지 않으면 한미FTA 재개정 협상 이 최종 마무리되더라도 한국 국 회 비준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다. 한미는 미국의 요구로 FTA 재
개정 협상을 벌여 지난 3월 원칙 적 합의를 봤으며, 공식 타결 발표 는 미루고 있다. 기존 협정에서는 미국이 2021 년까지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기로 했지만, 재개정 협상에서 철폐 기 간을 오는 2041년까지 20년 연장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금은 미국 자동차 안전기 준을 준수한 경우 한국 안전기준 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해 제작사 별로 연간 2만5천 대 수입을 허용
하고 있지만, 앞으로 5만 대까지 수입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 려졌다. WSJ은 한미FTA 재개정은 트 럼프 행정부가 주요 무역파트너 들 가운데 처음 합의에 도달한 것 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개정 등 미국의 다 른 무역협상에서‘원형’ 이될수 있는 것이라면서 한국이 일부 양 보를 하긴 했지만 자유무역과 기 존 협정의 저(低) 관세를 유지했 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동차 관세부과를 둘 러싼 갈등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재협상한 한미FTA 재개정이 위험에 처했 다고 WSJ은 지적했다. 지난달 여야 5당 원내대표단을 이끌고 방미, 윌버 로스 미 상무장 관 등을 면담했던 홍영표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미국이 한국 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국회는 재개정된 한미 FTA를 비준할 수 없다” 고 말했 다고 WSJ은 전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지 난달 방미도 소개했다. 김 본부장 은 당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통상장관회담에서 한국이‘무역 확장법 232조’조치에서 제외되도 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 부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는 강력한 관세와 자유무역을 옹호 하는 참모들이 혼재하고 있다면 서 한국의 관리들은 한국산 자동 차에 대한 관세부과 반대 입장을
미국 상무부‘수입자동차 관세’공청회
전달한 워싱턴 회동에서 미국 측 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미 워싱턴 소 재 컨설팅사인 맥라티 어소시에 이츠의 수석고문인 타미 오버비 는 지난 3월 한미FTA 재개정 협 상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양보를
‘법관사찰 문건’현직 부장판사 소환…“성실히 조사 받겠다”
얻어낸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는 믿 지 않는다면서“한국 관리들은 미 국 측으로부터 자동차 관세 면제 를 받지 못하면 한미FTA가‘폭 발할(blow up)’것이라는 점을 분 명히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위가 공용서류손상죄에 해당한다 고 보고 경위를 따져보고 있다.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를 시작한 이래 현직 판사를
피의자로 공개 소환하기는 이번 이 처음이다. 검찰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들이 낸 민사소송을 두고 법원행
정처가 청와대·외교부와 거래했 다는 의혹과 관련해 9일 오전 9시 30분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 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2013년 10월 임 전 차장 이 청와대를 찾아가 주철기 당시 외교안보수석을 면담한 자리에서 소송 경과를 설명하고 법관 해외 파견을 청탁했다는 기록을 확보 했다. 이 밖에도 징용소송과 법관 해외파견을 거래하는 데 청와대 가 직접 개입한 단서를 다수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징용소송 대응 업무를 맡은 외교 부 당국자들도 잇따라 불러 법원 행정처와 어떤 논의를 주고받았 는지 확인하고 있다.
균소득월액 218만원×24% = 52만 3천원)에 그친다. 이는 50대 이상 중고령자들이 최소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 국민연금 기금고갈론에 밀려‘소득대체율 인상 논의’실종 우려 다고 보는 금액의 절반 수준에 불 과하다. 국민연금기금이 애초 예상보 금개편에서 또다시 60%에서 매년 국민연금연구원이 2016년 5∼9 다 3∼4년 앞당겨 바닥을 드러낼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까지 월 50세 이상 4천572가구를 대상 것이란 전망으로‘기금고갈론’ 이 단계적으로 40%까지 하락하게 돼 으로 국민 노후보장패널 6차 부가 다시 득세하면서 국민연금이 최 있다. 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50대 이상 소생활비조차 보장 못 하는‘용돈 2018년 현재 소득대체율은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월평균 최 연금’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게 45%이다. 소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167만3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월평균 100만원을 벌던 국민연 천원이며, 개인 기준으로 103만원 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 금 가입자가 40년 동안 꼬박 보험 이었다. 단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의 료를 냈다면, 애초 연금 수급연령 최소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 장기재정 상태를 진단하고 제도 인 65세부터 월평균 70만원을 받 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회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국민연금 급여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제4차 재정 기로 했던 게 60만원에서 다시 40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 상 사회적 논의 촉구 기자회견’ 을 하고 있다. 추계 작업을 끝내고 오는 17일 추 만원으로 낮아진 것이다. 한 비용이다. 산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가입 가 퍼지고 있다. 이마저도 성실하게 60세까지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최소 이번 재정계산에서 우리나라 소득대체율 조정론이 기금고 자의 생애 전 기간 평균소득과 대 일하면서 40년간 국민연금에 가입 한의 생계비를 충당하는데도 역 장기 경제성장률과 합계출산율의 갈론과 보험료율 인상론에 질식 비한 국민연금 수령액의 비중을 했을 때의 일인데, 청년실업과 비 부족이라는 말이다. 전망이 어두운 현실을 고려할 때 당해 실종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말한다. 연금급여율이라고도 한 정규직이 넘쳐나는 현실에서는 문제는 소득대체율을 올리지 지난 2013년 3차 재정계산에서 다. 다. 불가능하다. 않고서는 우리 사회의 평균 봉급 2060년으로 추산했던 기금고갈 시 이를테면 소득대체율 50%는 이 때문에 전체 국민연금 수급 쟁이마저도 국민연금만으로는 최 ◇ 소득대체율 하락세… 평균 기가 2056∼2057년으로 3∼4년 정 봉급쟁이도 국민연금만으로 최소 국민연금 가입기간(40년 기준) 월 자의‘실질’소득대체율은 20% 저 생계조차 보장 못 받는 상황이 도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 생활 유지 못 해 평균소득이 100만원이라면 은퇴 안팎으로 40년 가입기준의‘명목’ 그다지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것 다. 국민연금은 노후 적정소득 보 후 월 50만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소득대체율의 절반에 불과할 정 이다. 이에 따라 기금소진으로 연금 장이라는 애초 도입 취지와는 한 는 뜻이다. 도로 현저히 낮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소득대체율은 1988년 국민연 지급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참 거리가 먼 게 현주소이다. 국민 실제로 2017년 기준으로 우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 의뢰해 불안과 불신 여론이 조성되면서 연금만으로 노후를 대비하지 못 금 도입 때 가입기간 40년 기준 나라 국민연금 신규수급자의 평 분석한 결과를 보면, 월 218만원의 이른바 소득대체율(연금지급률) 할 정도로 연금액이 턱없이 적다. 70%였다. 그러나 급속한 고령화 균가입 기간은 약 17년에 불과하 평균 소득자가 2017년에 새로 국 을 올려 국민연금이 노후소득보 이제껏 진행된 국민연금 개혁 로 인한 기금소진 논란에 외환위 고, 실질소득대체율은 약 24%에 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더 장장치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논의 과정에서 기금고갈론, 재정 기에 따른 재정 불안론이 퍼지면 머물렀다. 라도 연금수령연령에 도달했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뒷전 위기론이 압도하면서 소득대체율 서 1998년 1차 연금개편에서 60% 실질소득대체율 24%를 금액으 때 20년 가입의 경우 월 45만원, 30 으로 밀려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이 계속 낮아졌기 때문이다. 로 떨어졌다. 이어 2007년 2차 연 로 환산하면 52만3천원(2017년 평 년 가입하더라도 월 67만원밖에
못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 소득대체율 인상론 불씨 살 렸지만… 연금전문가들“제대로 논의될지” 이런 암울한 상황을 개선해 국 민연금이‘전 국민의 안정적인 노 후소득원’ 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지난 2015년 5월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서 정치권을 중심으 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론 이 나왔지만, 논란만 낳고 흐지부 지됐다. 당시 여야는 사회적 기구를 통 해 공적연금의 노후 소득 보장 기 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소득대 체율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여·야·정 논의과정 에서“소득대체율을 올리면 기금 소진 시기가 빨라져 후세대에 부 담을 떠넘기게 된다” ,“받는 연금 액이 많아지는 만큼 보험료를 올 려야 한다”등의 논의만 무성한 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 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7년 9월에 국민연금 소득대체 율을 50%로 상향하는 내용의 국 민연금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 표 발의해 소득대체율 인상론의 불씨를 가까스로 살렸다. 정 의원은 매년 낮아지는 소득 대체율을 2018년 45%에서 멈추고 해마다 0.5%포인트씩 올려서 2028년부터는 50% 수준에서 유지 될 수 있게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또 연금관련 시민단체인 공적 연금강화국민행동도 지난 7월 10 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소득대체율 인상을 위한 사 회적 논의기구를 하루빨리 구성 하자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4차 재정추계에서 기금소진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 확실시되면서 연금전문가들 은“미래세대에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소득대체율 인상론이 여론 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제대로 논의 테이블에 올라가지 도 못한 채 사그라지지 않겠느냐” 고 우려한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판사 동향파악·문건 2만4천500개 무단 삭제한 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봉 수 부장검사)는 8일 법관사찰 등 의혹 문건들을 작성한 창원지법 마산지원 김모(42) 부장판사를 소 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 부장판사 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의혹 문건들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작 성했고 어디까지 보고했는지, 불 법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
고 있었는지 캐묻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오전 9시50분께 검찰에 출석하며“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 어갔다. 취재진은 판사 뒷조사 문 건을 누구 지시로 작성했는지, 문 서파일들은 스스로 판단해 삭제 했는지 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 았다. 김 부장판사는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법원행정처 기획
제1·2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상 고법원에 반대하는 칼럼을 기고 한 판사를 뒷조사한‘차○○ 판사 게시글 관련 동향과 대응 방안’ 문건을 작성했다.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법원 내 모임과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회 의 의장선거 동향을 파악해 개입 을 시도하거나 긴급조치 배상에 관한 대법원 판례를 깬 법관의 징 계를 추진하는 등 사법행정권 남
용의 여지가 있는 문건을 다수 만 들었다. 김 부장판사는 법원 자체조사 에서“대부분 문건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지시로 작성했 고 일부는 임 전 차장이 불러주는 대로 적었다” 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인사이 동 당일인 지난해 2월20일 오전 자 신이 쓰던 법원행정처 PC에서 문 서파일 2만4천500개를 삭제한 행
든든한 노후버팀목?… 최소생활비도 보장 못하는‘용돈연금’
‘법관사찰 문건’작성 의혹을 받는 창원지법 마산지원 김모 부장판사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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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8월 8일(수요일)
이란제재 동참 엄포 놓은 트럼프 몸 사리는 유럽 기업들 대(對) 이란 제재를 복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 로 동참을 압박하고 나섰다. 전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함 께 이란 핵합의를 이뤄낸 유럽은 트럼 프 대통령의 엄포에 불쾌감을 드러내 면서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제재가 재개 된 7일 트위터를 통해“이란과 사업하 는 어느 누구도 미국과는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될 것” 이라면서“나는 다름 아 닌 세계 평화를 요청하는 것이다” 고말
대 이란 제재 복원 강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이란과 사업하는 어느 누구도 미국과 사업 못해”…유럽 기업에 경고 영국 “기업들의 이란 사업은 상업적 결정”, 러시아 “핵합의 살릴 것” 다임러는 제재 직후 이란 사업 중단…EU “제재 영향 경감하기 위한 법 시행” 했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부터 자국 기 업들을 보호하려는 유럽연합(EU)을 겨 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 언은 분석했다. 이란과 거래하거나 협 력하는 유럽 기업들을 미국 시장에서 쫓아내겠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나 다 름없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발효된 미국의 1단계 제 재는 이른바‘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을 적용해 이란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과 개인도 제재를 받는다. 이란 핵합의에 찬성했던 유럽 각국 정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 격 앙된 상태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앨러스테어 버트 영국 외무부 차관 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미국은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며“핵합의는 그 지역의 안보뿐만 아니 라 세계 안보에도 중요하다” 고 반발했 다. 기업들이 이란에서 계속 사업할지 말지는‘상업적인 결정’ 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동참 요구를 비판하기 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제재 복원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면서 이란 핵합의를 살리기 위해“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의 대변인인 파르한 하크는“사무총장 은 이란 핵합의를 계속 지지할 만한 가 치가 있고, 모든 합의 당사자들이 그 조 건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고강 조했다. 그러나 유럽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 령의 엄포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다임러는 제 재 단행 직후“적용되는 제재에 따라 이미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란에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 고 밝혔다. 이 회사 는 지난해 이란에서 조인트벤처를 만 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독일 상공회의소연합의 마르틴 반 슬레벤 회장은 미국의 압력으로 합법 적인 은행 채널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 려 속에서 독일의 기업들이 이미 이란 에서“철수 중” 이라고 전했다.
반슬레벤 회장은 성명을 내“EU와 독일 정부가 자금 채널을 찾기 위해 노 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호소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기업 들의 이란 수출은 16% 증가했으나, 핵 합의 파기 우려가 불거진 올해 1∼5월 에는 이란 수출이 4%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핵합의 유지를 원하는 EU는 기업들에 이란과의 사업을 접으 라는 미국의 요구를 따를 필요가 없다 고 조언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 에 굴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의 제재 때문에 이란에서 철수 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EU 집행위에서 허가를 받아야 다른 EU 회원국으로부 터 소송을 당하지 않는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EU 집행위의 한 대변인은 가디언에 “오늘부터 미국의 제재 복원 영향을 경 감하기 위한 개정 법규가 시행된다” 며 “이란에서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유럽 기업들의 이익을 위한 것” 이라고 설명 했다.
브라질 대선후보 13명 출마… 29년만에 최다‘대혼전’ 전문가들 “1차 투표에서 당선자 나오기 어려울 것” 올해 브라질 대선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후보가 출마하면서 결과를 예측 하기 어려운 박빙의 대결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 어진 각 정당의 전당대회를 통해 추대 된 대선후보는 모두 13명이다. 지난 1989년 대선에서 22명이 후보로 나선 이후 가장 많다. 정치 전문가들은 올해 대선 결과를 쉽게 점치지 못하고 있다. 1차 투표에 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결선투 표에서 당선자가 가려질 것이라는 전 망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994년 대선 이래 계속 돼온 브라질사회민주당(PSDB)과 노동 자당(PT)의 대결 구도가 올해 대선에서 도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94년 대선을 앞두고 브라질사회 민주당 소속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 주 재무장관은‘헤알 플랜(Plano Real)’ 을 도입해 하이퍼 인플레를 해결하면 서 단숨에 대선주자로 떠올랐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5 천%를 넘는 비상 상황에서 나온 것으 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 통화로 도입한 방안이었다. ‘헤알 플랜’효과로 카르도주는 대 선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54.3%의 득 표율로 당선됐다. 카르도주는 1998년 대선에서도 1차 투표에서 53%의 득표 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해 1980년 대 중반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대선후보(왼쪽)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2002년 대선부터는 좌파 노동자당 의 헤게모니가 시작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후 보는 2002년 대선과 2006년 대선에서 브라질사회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 다. 2010년과 2014년 대선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지우마 호세프 후보가 역시 브라질사회민주당 후보에 승리를 거뒀다. 2002년 이래 네 차례 대선은 모두 결선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셰우 테메르 대 통령이 속한 우파 브라질민주운동 (MDB)은 240만 명을 넘는 당원을 보유 하고도 지난 네 차례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올해 대선에서 도 사회민주당(PSD) 소속이던 엔히키 메이렐리스 전 재무장관이 당적을 옮 겨 브라질민주운동의 대선후보로 나섰 다. 브라질민주운동은 앞선 네 차례 대 선에서 브라질사회민주당과 노동자당 을 오가며 러닝메이트 관계를 맺어 정 치적 영향력을 유지했다. 한편, 각 정당의 후보들은 오는 15 일까지 연방선거법원에 등록해야 하 며, 16일부터 선거 캠페인이 허용된다. 31일부터는 TV·라디오 선거방송이 시작된다. 대선 1차 투표는 10월 7일이 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 면 득표율 1∼2위 후보가 10월 28일 결 선투표로 승부를 가린다.
호주 인구, 이민자 증가에 예상보다 빨리 2천500만명 돌파 순이민자수의 증가 때문에 호주 인 구가 7일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고 영 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 도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8년 호주 통계 국이 내놓은 인구 증가 중위 시나리오 상 2051년에 2천500만명에 달할 것이 라는 예상을 무려 30년 이상 앞당긴 것 이다. 통계국은 이후에도 순이민자수 증 가세가 계속되자 인구 2천500만명 달 성 시점을 계속해서 앞당겨왔다. 현재 호주에는 1분에 한 명씩 이민 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통계국의 가장 최근 전망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061년 3천680만∼4천 8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인구조사 결과 호주는 선진 국 중 가장 다문화된 사회로, 거주자 중 4분의 1 이상이 해외에서 태어난 이들
이다. 이는 영국이나 미국보다 두 배 이 상 높은 비율이다. 중국과 인도 출신 이민자들이 늘어 나면서 2016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아 시아에서 온 거주자들이 유럽 출신을 넘어섰다. 이같은 높은 이민율은 호주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호주는 1991년을 마지막으로 단 한 차례도 경기 후퇴를 경험하지 않고 있 다. 이 기간 호주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 연평균 증가율은 3.2%에 달한 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의 경제학 자인 솔 에스락은 호주 경제 성장의 절 반가량은 인구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 명했다. 다만 높은 이민율에 따른 주택 문 제, 교통 혼잡 등의 요인은 GDP 계산 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주택 및 다른 인프라 문 제, 사회통합 저해 등을 이유로 이민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피터 더튼 호주 이민부 장관은 최근 멜버른 거주자들이 아프리카 출신 폭 력조직 때문에 식당에 가는 것을 두려 워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논란을 일으 켰다. FT는 호주 정부가 이민 비자를 발 급할 때 시드니나 멜버른 외에서만 살 도록 하는 요건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 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야당과 이주민 사회는 호 주가 사회통합에 실패하고 있다는 주 장은 정부와 언론이 선거에서 승리하 고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의도에서 비 롯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호주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 서는 이민자 증가에 따른 혜택을 포기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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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기후변화, 가짜뉴스 아냐” 스틸리아니드, ‘이상고온’ 스웨덴 방문 중 트럼프 행정부 정면 비판 기후협정 탈퇴 美 비판 유럽 전역이 이상고온으로 사하라 사막 급 불볕더위와 대규모 산불 등 재 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EU) 고위인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일방 탈 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스웨덴 언 론이 7일 보도했다. 스웨덴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스 스 틸리아니드 EU 인도적 지원 및 위기관 리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여름 이상고온으로 인해 스웨덴 을 비롯해 북유럽에서 막대한 산불 피 해가 발생한 점을 거론,“기후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면서“기후변화는 가짜뉴스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이것은 트럼프 행정 부를 향한 나의 구체적인 대답” 이라며 “우리는 모두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이 행할 의무가 있다. 이것(파리 기후변화 협정 이행)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
기후변화협정 탈퇴한 트럼프 풍자하는 1인시위자
일한 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여름 스웨덴에서 역사상 최악 의 산불이 발생, 진화를 돕기 위해 EU 여러 회원국에서 파견된 소방대원들을 격려차 스웨덴을 방문한 스틸리아니드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파리 기후변 화협정에서 일방 탈퇴한 트럼프 행정 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체결된 협정이다. 그러나 작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 명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대해 미국 노동자보다 외국 노동자에게 이익을 주는 불공정한 협정이라며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시리아정부‘600만 난민 귀환’나선다 전담기구 설치키로… ‘난민 부담’ 레바논, 복귀 신청센터 17곳 운영 내전 승리를 목전에 둔 바샤르 알아 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이 600만명에 이르는 해외 난민 본국 송환을 본격적 으로 추진한다. 시리아 내각이 이달 5일 해외 난민 의 복귀를 조정하는 기구를 설치키로 했다고 국영 사나통신이 6일 전했다. 2011년‘아랍의 봄’혁명이 중동으
의 안전한 복귀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 았다. 위원회는‘우방국’ 과 접촉을 확대 해 그들이 난민 복귀를 유도하고 적절 한 절차를 밟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아사드 정권은 올 들어 수도권을 모 두 수복했으며, 수니파 무장조직‘이슬 람국가’ (IS) 점령지 등 일부 지역을 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헬싱키에서 만나 시리아 난민 문제를 논의한 직후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난민 복귀 협력방안을 미국에 전달했 다. 대규모 난민 유입으로 큰 경제적 짐 을 진 레바논은 난민 복귀 지원에 이미
러시아, 트럼프·푸틴 회담 후 美에 난민귀환 협력방안 제시 로 확산하며 시작된 시리아내전으로 발생한 국외 난민은 유엔난민기구 집 계 기준으로 600만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300만명 가 량이 인접 터키로 피란했으며, 나머지 300만명 가운데 200만명 정도는 레바 논과 시리아에 체류한다. 위원회 형식으로 신설될 기구는 모 든 난민의 (법적) 지위를 규정하고 그들
외하고 남서부도 거의 탈환했다. 시리아정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 는 지역은 미군 등 IS 격퇴 국제동맹군 또는 터키군이 주둔하는 지역과 남서 부·동부의 국경 근처 IS 점령지 등으 로, 시리아 영토의 약 50%에 해당한다. 내전에서 시리아군의 승리를 이끈 러시아 역시 난민 복귀 추진에 적극적 이다.
착수했다. 레바논 정부는 6일 시리아 난민 귀 국 신청을 받는 센터 17곳을 설치했다. 중동 인권단체들은 난민 복귀 절차 가 전적으로 자발적인 의사를 바탕으 로, 불이익이나 위험에 대한 우려를 난 민이 완전히 인지한 상태에서 진행돼 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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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8, 2018
“미국역사 바로 알아 더 당당한 한인,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8월 11, 18, 25일 KCC에서‘토요역사배움터’여는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 인터뷰 한인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미국사 박사, 버겐커뮤니티칼리지 교수)가 다 시‘역사 교실’ 을 열고‘미국 바로보 기-역사 바로보기’ 운동에 나섰다. 그 힘으로 우리 공동체를 바꾸어 나가고 싶어서다. 이길주 교수는‘이창환 기념 역사 배움공동체’ 를 구성하고, 2015년 36주 에 걸쳐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 인동포회관(KCC, Korean Community Center, 회장 마계은)에서‘역사 교실’ 을 개강,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교수는 그 후속으로 KCC에서 ‘토요 역사 배움터’ 를 마련 8월 11일 (토), 18, 25일 토요일 마다 오전 9시30 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3회에 걸쳐 강의 한다. 역사배움터 강의 주제는 미국의 본 질과 뿌리를 이해하기 위해 미국의 정 신사적 기둥을 공부한다. 11일- 청교 도 사상, 18일- 미국의 건국이념, 25 일- 남북전쟁의 역사성, 이 세 개의 주 제들 위에 미국이 세워져있다. 90분간 의 강의가 끝나면 90분간의 수강생들 간의 발표와 토론이 계속 된다. 수강료 는 무료. 이길주 교수는“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을 미국의 온전한 주인들 이다. 미국의 당당한 한 구성원으로 이 땅의 주인으로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려면 미국의 역사를 더 공부하고 바로 보아야 한다. 미국의 뿌리와 근원 을 알고 싶어 하는 동포들을이 모아 역 사배움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고 말하 고“역사배움공동체는 단순한 강좌를 뛰어넘어 배움을 통해 공동체의 역사 인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미국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역량을 기 르는 것이 목표” 라고 말한다. 미국 역 사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우리 자신과 한인사회 공동체를 바꾸는 내면의 힘 으로 바꾸어 나가자는 뜻이다. 다음은 이길주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다. - [질문] 배움 공동체(Learning Community)란?
▲ [이길주 교수 답변] 배움 공동체 는 단순히 전문가로부터 지식을 습득 하거나 교양 수준을 높이기 위한 강좌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배움 공동체는 배움을 자신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으로 전환해 공동의 목표를 함께 추 구하는 운동체입니다. 배움 공동체는 강사가 말하고 청중이 듣는 개념이 아 닙니다. 전문가가 배움을 이끌지만, 학 습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우 리에게 익숙한 듣는 배움 문화에서 말 하는 배움 문화로의 변화를 추구합니 다. 배움의 결실을 토론과 발표를 통해 내 것으로 내면화함으로써 배움이 자 신과 사회의 변화의 씨앗이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 역사 배움 공동체(Historical Leaning Community)의 목표는? ▲ 역사 배움 공동체에서는 물론 역 사적 사건과 인물, 또 역사 정신을 공부 합니다. 하지만 역사 지식을 넓히고 의 식을 고취하는데 머물지 않습니다. 역 사 지식과 의식을 나 자신과 가정 공동 체, 지역 공동체, 사회 공동체를 변화시 키는 내면의 힘, 그리고 집단적 역량으 로 전환하도록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정신자세는 우리가 역사의 주 인이며 주체란 확신입니다. 주인(stake holder) 의식은 역사가 곧 나의 현재의 실존과 직결되어 있다는 생각이고, 그 역사에 대한 책임은 다른 사람들이 아 니라 바로 나에게 있다는 생각이 주체 (principle agent) 의식입니다. 그래서 흔 히 투표를 포기하는 일은 역사적 주인 과 주체 의식을 함께 포기하는 것이라 고 말합니다. - 역사 배움 공동체의 학습 방식은? ▲ 역사공부의 기본은 사건과 인물 또 정신에 대한 객관적 이해입니다. 이 를 위해 원문 자료 해석과 분석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역사는 언어로 움직입 니다.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역사 이 해의 필수입니다. 세 번째로 소설과 영 화 등 문화적 매체를 통해서 역사를 조 명해 보는 순서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역사관은 교과서를 통해서만 심어지지
한인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
‘토요역사배움터’ 안내서
않습니다. 대중매체에 나타난 역사관 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배 움터 참석자들이 역사적 주제에 대해 토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입 니다. - 미국 역사 배움 공동체의 중요성 은? ▲ 역사의 여러 영역 중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역사가 우리 존재와 가장 밀접하기 때문에 먼저 미국 역사의 배 움터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물론 다른 역사의 영역 (서양사, 동양사, 한국사 등등)도 공동체 안에 포함될 것을 희망 합니다. 우리는 후기 이민을 통해 미국에 정 착했지만, 이 사회의 온전한 (wholesome) 구성원입니다. 온전하다 함은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가 우리의 몫이라는 책임의식입니다. 풀어 설명 하면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현재의 문 제들은 역사적 뿌리가 깊습니다. 하지 만, 한인들의 이민 역사가 약 1백년이 라고 해서 그 이전의 역사에 대한 책임 의식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가 만 들어낸 현재에 사는 우리가 이 땅에 대 한 주인 의식을 갖고 같이 풀어야할 미 래의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미국 원주민에 대한 폭력의 과거 역사
가 우리 코리언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 까 생각할수 있지만, 그 과거사에서 파 생된 인종우월주의는 우리의 현실입니 다. 이 같은 역사인식과 책임의식이 공 동체의 힘입니다. 우리가 자주 돌아보는 유대인들의 사회정신에‘Tikkun Olam’ 이 있습니 다. 의역하면‘상처를 치유해 덜 아픈 세상을 만든다’ 입니다. 과거의 상처가 내가 낸 것이 아니라고 해서 차유할 책 임이 내게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과 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공동체적, 역 사적 소명의식입니다. 우리 커뮤니티 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역사 배움 공동체가 ‘나’와 ‘가정 공동체’를 바꾼다는 뜻은? ▲질문으로 답을 시작하겠습니다. 1700년대로 돌아가지요. 우리 동포사 회가 흠모를 아끼지 않는, 흔한 표현으 로 절대‘로망’ 인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무슨 교육을 했을까요? 커리큘럼에 아 주 중요한 세 기둥이 바로, 라틴어, 희 랍어, 그리고 히브리어입니다. 이유는 언어, 성서, 법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 는 인물이 바로 지도자란 교육 철학 때 문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좋은 대학을 나와 이 땅의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 라는 부모님들이 생각해야 할 교육철 학입니다. 신앙과 철학적 사고 능력이 있는 사 람, 이를 표현하고, 이 가치로 사회 제 도를 만들어 운영하는 사람으로 키우 기 위해 무엇보다 언어 교육을 중시한 역사를 깊이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역사 배움 공동체에 젊 은 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하시길 바라 고 있습니다. 점수만 높으면 된다가 우 리 가정 공동체의 최고 가치로 외쳐지 지 않기를 바랍니다. - 젊은 엄마 아빠의 참석을 강조했 는데, 다른 연령대의 동포들은? ▲ 역사 배움 공동체에서는 공부 프 라 부릅니다. 장터, 로그램을‘배움터’ 우물터, 놀이터… 등 벽도 없고 울타리 도 없는 개념이‘터’ 인데 연령대를 규 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누구나 오셔서 같이 배움을 나눌 수 있습니다. 배움터 는 세대, 성별, 사회적 지휘를 초월해 공동체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 는 열림 마당입니다. 특히 여러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 합니다. - 배움 공동체가 사회적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뜻은? ▲ 먼저 앞에 언급한 여러 프로그램 을 배움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체적으 로 꾸려나갈 수 있는 역량이 키워지기 를 바랍니다. 전문가들이 만든 프로그 램에 회비를 내고 참여하는 것이 아니 라, 우리 공동체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 이 필요한가를 토의하고 실행에 옮기 는 훈련자체가 사회 공동체의 시작입 니다. 같은 맥락에서 배움 공동체의 꿈은 배움의 여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커뮤 니티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흔히‘네트 워크’ 란 표현을 많이 씁니다. 같은 부 류의 사람들이 상호이익을 위해 형성 한 연결고리를 말합니다. 커뮤니티는 개념이 다릅니다. 커뮤니티는 유유상 종(類類相從)이 아닙니다. 생각이 다른 이들이 대화, 소통, 토론을 통해 동일화 가 아니라, synthesis, 즉 통합을 추구합 니다.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공동체 가 바로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티입니 다. 여기에서는 상호 이익 보다 상호 보 완이 더 큰 가치입니다. 역사 배움 공동 체는 이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할 수 있 도록 역사 지식과 의식이란 멍석을 까 는 노력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1600년 대 초 말 그대로 찬바람 몰아치는 해변 모래바닥에서 시작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정착이 오늘날 미국을 이루는 역 사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 한인 이민 사회는 이미 미 주류 사 회에 진입한 성공한 모델 이민 커뮤니 티란 평가도 있지 않나요? ▲ 틀린 관찰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
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한때 이민자 사회에 대해 동화(同化)란 표현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주류와 비슷하게 된 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일정 성공했습 니다. 이제는 동화를 넘어야 합니다. 동 화의 다음 개념은 견인(牽引)입니다. 이 끌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회를 품어 이끈다는 것인데 이 수레(사회)가 이제 까지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이해 없이 견인은 할 수 없습니다. 뒷길을 알고, 앞길을 볼 수 있는 지도력 은 역사의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확신합니다. 한 예로, 우리는 미국 사회의 폭넓은 자유보장 체계 속에 삽니다. 하지만 자 유의 정의와 자유와 관계된 법률은 늘 변합니다. 확장되기도 하고, 후퇴하기 도 하며, 때로 파괴되는 경우도 있습니 다.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려면 역사의 이해가 필요합니 다. 미국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자유의 개념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 이런 과 정을 통해 형성된 제도를 이해할 수 있 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는 자유 를 지키고 확장하는 일에 앞장서 나설 수 있는 행동력을 갖게 됩니다. 역사 인식의 중요성에 대한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의 인종 차 별은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인종뿐 아니라 국적, 문화, 성별, 경제 등 모든 인간 존재의 영역에서 차별이 존재합 니다.) 어쨌든, 인종 차별은 가장 뿌리 깊은 미국 사회의 병리이며, 아픔입니 다. 우리가 피해자가 될 때도 있고, 가 해자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인종차별 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에 꼭 필 요한 요소는 인종 차별과 편견의 역사 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뒤뜰에 나무를 캐어 내는 작업을 관찰한 일이 있습니 다. 절대 나무 바로 밑 땅을 무조건 파 들어가지 않습니다. 뿌리가 얼마나 깊 은 가를 먼저 파악합니다. 그리고 뿌리 의 끝 지점에서부터 파 들어갑니다. 같 은 이치입니다. 뿌리를 알면 문제의 핵 심으로 갈 수 있습니다. 구호로 말하자 면,“아는 만큼 행동할 수 있다” 일 것입 니다. - 우리 한인 사회가 미국 사회의 앞 길을 “견인”할 위치에 있나요? 비교적 이민 역사가 짧지 않나요? ▲ 오래 전 어떤 비한국인 출판인이 제게 책을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뉴욕 의 한인 청과, 델리점들의 놀라운 성공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해서 자영업 풍 토가 약한 다른 소수민족 사회에 창업 모델로 제시하자고 했습니다. 다시 말 해 한인 동포사회의 노-하우를 전수해 경제력이 약한 타 소수민족 사회를‘견 인’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표현으 로 멘토링의 가능성을 본 것입니다. 6 개월의 토론과 사전 조사 끝에 그 계획 은 접기로 했습니다. 소위 주류 정치인 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마지 않는 청과, 델리업계는 다른 소수 민족 창업 희망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풍 토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얼 마 후 한인 청과, 델리의 수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견인’ 은 높은 공동체 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며, 공동체 의식 은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의식에서 싹튼 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여정을 역사 배움 공동체를 통해 시 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한인 동포회관(KCC)과의 연계 의 미는? ▲ KCC는 아주 오래된 뉴저지의 봉 사 공동체입니다. 포트리(Fort Lee)에서 창고 같은 작은 공간에 있을 때 첫 역사 강의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25년쯤 전 입니다. 그 후로 한 건물 전체를 사용하 는 봉사 단체로 성장했고 지금은 말 그 대로 무에서 유가 창조된 동포회관을 건립한 역사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 는데 마계은 회장을 위시해 많은 동포 들의 참여와 희생이 있었습니다. 이런 귀한 동포회관에서 역사 배움 공동체를 시작하는 의미가 큽니다. 장 소를 사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역사 배 움 공동체에 같이하시는 동포들께서 앞으로 KCC의 활동에도 참여하시기를 바라면서 첫 번 째 역사 배움터를 엽니 다. 역사 배움 공동체가, 봉사 공동체 KCC에 힘을 더하고, 앞으로 KCC를 매 개체로 동포사회가 전체 지역 사회 문 제에 자기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수 있 게 되는 미래를 그려봅니다. 그래서 수 강료를 대신해서 참석하시는 동포들께 서 KCC 회원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 다. - 역사 배움 공동체와 다른 동포 단 체 또는 조직과의 협력은? ▲ 우리 한인 동포사회는 자녀 교육 에 올-인 한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재단, 장학재단, 교육자 단체 등 많
은 수고와 투자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부모님들과 자녀들을 위한 새로운 배 움의 문화를 추구하는 배움 공동체와 뜻을 같이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역사 배움 공동체의 더 장기적인 프로그램 구상이 있다면? ▲ 앞서 언급했지만, 우리 한인 동포 사회는 자녀 교육에 엄청난 투자와 희 생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보 습 학원에 데려다주고 몇 시간을 인상 하나 찡그리지 않고 인근 커피숍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기다리시는 부모님들을 봅니다. 이 투자와 헌신의 목표를 재조명해 보자는 뜻이 있습니 다. 우리 자녀들은 공부도 잘하지만, 생 각을 깊이 하고 공동체 전체에 대한 책 임감도 강한 사회성 뛰어난 재목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 부모님들의 의식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윗물의 유속이 빠 르면, 아랫물이 맑습니다. 앞으로 역사 배움 공동체는 자녀 교육 문제를 같이 연구하는 ” 생각 나눔의 공동체 “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세속적인 표현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교육은 돈이란 표현 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교육에는 투자 가 필요합니다. 명문대 방문도 의미가 있지만, 미국 역사의 명장면이 만들어 진 명소들을 찾아가는 투어도 좋은 역 사 배움 여정입니다. 한 예로, 뉴욕주 업스테이트의 소도시 뉴버그 (Newburgh)에 가면 미국 독립전쟁 당 시 조지 워싱턴 사령관의 사령부 건물 이 있습니다. 초라한 건물입니다. 하지 만 여기서 조지 워싱턴은 당시의 혁명 정부인‘대륙회의(The Continental Congress)’ 를 무너뜨리려는 쿠데타 음 모를 꾸미고 있는 휘하 장교들에게“절 대 불가!” 를 선언합니다. 애정과 진정 이 넘치지만 강력한 연설로 이들을 설 득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볼품없는 건물에서 오늘까지 이어져 오는, 민간 이 군을 통제하는 전통이 세워졌습니 다. 맨해튼에서 1시간 가량 떨어져 있 는 관광명소 미 육군사관학교 보다 역 사적 의미에서는 더 큰 방문과 배움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역 사와 정신을 배우는데 뉴욕과 뉴저지 는 살아있는 교육장이며 보고(寶庫)임 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래 희망이지만 이런 학교에 이렇 게 하면 갈 수 있다는‘진학 박람회’대 신에 이런 공부를 하면 이런 꿈을 꾸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를 들려주는‘인 문학 전공 박람회’ 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역사를 전공하는 동포 학생 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후배 학생 들을 위한 멘토 역할을 맡기는 일도 가 치가 있을 것입니다. - 학부모들에게 할 말이 많은 것 같 은데.... ▲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에세이를 잘 쓰게 하려고 개인 지도교사를 붙여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세이를 잘 써야 좋은 학교도 가고 전문가로 성공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맞습니 다. 하지만, 글은 생각입니다. 생각을 학 원식으로 tutoring 할 수 있는지 잘 모르 겠습니다. 역사 배움 공동체에서는 부 모님들에게 먼저 자녀가 폭 넓게 생각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는 방법도 소 개할 것입니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 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배움 공동체에 서 역사와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정리된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 발표하 는 경험을 쌓으면 자녀 지도에 큰 도움 이 됩니다. 좋은 글을 쓰는 훈련에 관해 부모와 자녀사이에 상호이해의 토대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우스개 같지만, 부모님이 깊이 있는 생각을 잘 짜인 말 과 글로 발표하는데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신다면, 그런 요구를 받는 자녀들의 마음과 고 민을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의 식을 강화하는데, 부모님과 자녀들이 한길을 가는 벗이 되어주시길 바랍니 다. ◆‘토요역사배움터’등록을 원하 는 사람은 KCC(201-541-1200 ext. 111) 혹은 Historyandcommunity@gmail.com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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