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8, 2020
<제46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8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욕, 9월부터 다시 학교 문 연다 대면 수업+원격 수업 혼용해 실시 쿠오모, 뉴욕주 전지역 등교 허용… 각 교육구가 세부방침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컸던 뉴욕 주의 어린이들이 다음달부터 학교 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7 일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뉴욕주 모든 곳이 우리가 정한 기준치 아 래다. 모든 교육구가 문을 열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선언에 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 비율 5% 이하 지역의 학교들은 원할 경우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 현재 뉴욕 시를 포함한 뉴욕주 대다수 지역 은 양성 비율이 1% 정도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의 글로벌 진앙으로 전락한 지 불 과 수개월 만에 다시 학교 문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뒤늦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게 유행이 시작돼 가을학기에도 대면수업이 불가능해진 다수의 다 른 주(州)들과도 대조를 이룬다. 뉴욕주 학교들의 대면수업 재 개 여부와 구체적인 수업 방식은 각 지방정부와 교육감 등이 결정 하게 된다고 NYT가 보도했다.
현재 뉴욕주 700여개 교육구는 교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보건 교사 인력 확보, 교실 환풍시스템 교체 등 대면수업 재개 계획을 마 련 중이다. 동시에 지난 봄 학기 갑작스럽 게 시작한 온라인 원격수업을 개
선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 다. 주내 대다수 교육구는 9월부터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에 며칠만 등교하 고 나머지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방식이다. 특히 110만 학생과 1천800개 학교가 소속된 미국 내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학부모 일터 복귀와 저소득층 또 는 장애 어린이들의 보육 문제를 고려해 주 1∼3회 등교하고 나머 지는 온라인 수업을 하는‘하이브 리드 모델’을 채택할 계획이다. NYT에 따르면 뉴욕시 학생의 4 분의 3은 저소득층이고, 이들의 학 부모 중 다수는 필수업종 근로자 이거나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현 장 인력이다.
한때비
8월 8일(토) 최고 80도 최저 71도
흐림
8월 9일(일) 최고 85도 최저 73도
8월 10일(월) 최고 89도 최저 73도
흐림
8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1.00
1,211.84
1,170.16
1,202.60
1,179.40
1,205.29
1,178.74
5,088,393 448,934
56,115 766
163,914 32,821
189,672
137
15,923
<8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이러한 계획이 확정되면 뉴욕 시는 미국의 주요 대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부분적으로라도 대면수 업을 재개하는 도시가 된다. 로스 앤젤레스(LA), 시카고, 휴스턴,
마이애미 등 다른 주요 도시들은 가을학기에 원격수업만 하기로 했 다. 다만 뉴욕주도 코로나19 감염 률이 다시 상승할 경우 수업 계획 을 재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쿠오모“교사들이 반대하면 개학 못해” “연말까지 급여세 유예·실업수당 연장”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6일 공립학교 재개방 계획에 찬성 하 지만, 계획은 교사들의 지원이 있 어야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공립학교 재개방 후 그에 관한 대면수업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 되고 있는 가 운데, 쿠오모 지사는 대면수업을 하려면 학부모들의 지지를 넘어 교사들과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수업을 하 려면 교사들이 학교 재개방 계획 에 대해서 타당하다고 느껴야 한 다. 교사가 없으면 당연히 수업은 없다.” 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 정부와 교사들의 의견 차이를 인 정했으며, 공립학교 재개방 계획 은 주 전역에 걸쳐 달라질 것이라 고 덧붙였다. 교사노조는(The United
트럼프, 독자안 추진… 협상 실패시 행정명령 예고
교사노조들이 3일 뉴욕시 학교재개방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뉴욕포스트]
Federation of Teachers)뉴욕시 교육국와 함께 재개 방안에 대해 협의했지만, 현재의 계획은 교사 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충분치 않 다고 밝혔다. 교사 노조는 뉴욕시가 노조에 반대 하는 재개 원계 획을 강행 할경
우 가능한 파업과 법원에 소송을 할 것이라는 완강한 입장을 밝혔 다. 이러한 노조의 입장에 쿠오모 주지사는“학교 재개를 반대하는 일부 교사노조 대표들과 대화 할 것” 이라며“다른 사람들은 돌아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고 말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학 생들이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번갈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교육방식을 주장했다. [전동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 책을 두고 민주당과 합의에 이르 지 못할 경우 독자적으로 급여세 유예와 실업수당 연장 등의 지원 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 서의 기자회견에서“민주당이 이 중요한 구호책을 인질로 삼는 것 을 지속한다면 나는 대통령 권한 하에 미국민이 필요로 하는 구호 를 제공하겠다” 면서 이같이 밝혔 다. 이를 위해 그는 연말까지 급 여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 을 연장하는 한편 학자금 융자,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등의 내용 이 담긴 행정명령에 주말까지 서 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주말’ 이 이번 주인지, 아니면 다 음 주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 터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으로 수 주 동안 보험사들이 기저 질환자 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보장하는
7일 뉴지저주 베드민스터에서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용의 행정명령도 준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른바‘오바마 케어’ 로 불리는 전국민건강보험 법(ACA) 폐지를 추진하던 트럼 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반대돼 주목된다. 오바마케어는 기저 질 환자에 대한 보장을 거부할 수 없 도록 명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 대선 때부터 오바마케어 의 비용과 보장 내용을 비판하며 더 나은 보험계획으로 교체하겠 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
은 또 회견에서 경기부양책 합의 실패 책임을 민주당 지도부인 낸 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 원 원내대표에게 돌렸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 령의 이런 발언은 추가 경기부양 책 협상 타결이 불발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독자적 으로 행동하기 위해 광범위하면 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정 권 한에 의존하는데, 이는 법적인 문 제에 부딪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8, 2020
뉴욕한인회+총영사관+K타운 발전방안 협의 맨해튼 32가 한인타운‘뉴욕시 오픈스트리트 지정’지원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장원 삼 뉴욕총영사는 7일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해 튼 32가 한인타운을 방문해 식당 업주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더 큰집 식당에서 점심식 사를 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현 32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더 큰집 식당 등 지역 상 인들은 맨해튼 32가 한인타운 지 역이 오픈 스트리트 지역으로 지 정될 수 있도록 뉴욕한인회에 도 움을 청했고, 뉴욕한인회는 지역 시의원인 키스 파워스 뉴욕시의 원실 등에 이를 요청, 이 지역이 오픈 스트리트 지역이 될 수 있도 록 도왔다. 현재 맨해튼 32가 한인타운은 7월 31일부터 뉴욕시 오픈 스트리 트 지역으로 추가 지정 돼 매주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는 해마다 5월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회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8월 하 순 온라인으로 신입생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사진은 2019년 신입생 환영회 [사진 제공=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더 큰집 박혜화 사장으로부터 맨해튼 32가 한인타운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자리를 함께 했다.[사진제공=뉴욕한인회]
금요일부터 일요일 동안에는 차 가 다니지 않는 상태에서 야외 영 업을 하고 있다. 더큰집 사장인 박혜화 전 뉴욕 코리아타운협회장은“현재 코로
나19로 많이 힘들지만 주말 영업 은 오픈 스트리트로 하게 돼 다 행” 이라며, “뉴욕한인회에 감사하 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 원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폐쇄된 도로 달리던 한인 청년 운전자 체포 정차 명령 무시한 채 질주… 경찰 부상입혀 뉴저지 클로스터 경찰은 7일 정차명령을 무시하고, 폐쇄된 도 로를 질주하다 제지하려던 경찰 관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도주하 려한 한인남성을 체포했다고 발 표했다. 파라무스에 거주하는 한인남 성 이 상(Sang Lee, 24)씨는 도로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된 클로스 터 독(Closter Dock) 도로를 그 대로 질주했다. 이씨는 당시 도로 가 폐쇄 됐다는 사인을 무시하고 멈추라는 경찰의 명령도 불응한 채 달렸다. 경찰은 가까스로 이씨
정차명령을 무시하고, 폐쇄된 도로를 질 주하다 제지하려던 경찰관들에게 부상 을 입히고 도주하려한 한인남성 [사진 출처=뉴저지 클로스터 경찰]
의 차를 세웠지만, 한 경찰관이 이씨의 운전석 쪽 문에 매달리는 사이 이씨가 차를 몰고 가려 했다 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여 럿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관들은 체포했을 당시 이 씨가 계속 체포에 저항했고, 이씨 가 면허증은 넘겨주었지만, 차에 서 내리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경찰 폭행, 가중 폭행, 도주, 구속 저항 등의 혐의 로 기소됐다. 그는 버겐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되었다.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정전으로 집에 보관 중이던 식품이 상했을 경우 콘에디슨 (Con Edison)사에게 배상을 청구 할 수 있다. △https://www.coned. com/en/services-andoutages/claim-form 링크에 들어가면 배상청구서를 작성 할 수 있다. 이 양식은 한국어로도 다운 로드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진행 할 예정… 참가 희망자 20일까지 신청해야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한인 학부모회(STUYKPA, 공동 회장 채윤정)는 해마다 5월에 신입생 들을 위한 환영회를 개최해 왔는 데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코로나 19)의 영향으로 8월 하순 온라인으로 신입생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신입생 간담회 는 스타이브센트만의 독특한 코 스와 환경, 그리고 학생들의 시간 관리와 특별활동, 학교생활의 전 반적 경험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타이브센트 한인학부 모회는 8월 20일(목)까지 간담회
에 관심 있는 신입생들과 학부모 들의 등록을 받고 있다. 2020년 9 월 입학하는 신입생이나 학부모 들은 학생 이름, 학부모 성함, 이 메일, 전화번호를 stuykpa@ gmail.com에 남기면 간담회 정보 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KCS 공공보건부, 매월 유방암 무료 검진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 방암 무료검진 서비스를 재개했 다. 2020년 하반기 KCS 공공보건 부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는 9월 5 일(토), 10월 9일(금), 12월 12일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에서 진 행된다. 무료검진 수혜 요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검사비용 보험 적 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 지난 유방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 상 된 사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건 부 212-463-9685, 929-402-5352
[전동욱 기자]
태풍탓 정전으로 음식 상했으면 보상 가능 3일밤~4일 새벽 뉴욕시를 강 타한 태풍‘이아시아스’ 로 인한
스타이브센트高 한인학부모회, 8월 하순 신입생환영회 개최
또 정전 때문에 푸드스탬프 (SNAP)로 구입한 식품이 상했을 경우에도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관련 링크는 https://33jl4613 mlku102ebi2otkk8wpengine.netdna-ssl.com/wpcontent/uploads/2017/08/Benefi ts-Replacement-withNYSOTDA-form9_20_17.pdf?mc_cid=92c6143 71d&mc_eid=99b965305d) 이 다. [전동욱 기자]
부유층들, 코로나19 피해 외곽 이주 햄튼 등에 장기거주… 부동산 다량구매 뉴욕시의 부유층들이 코로나 들과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19를 피해 시 외곽 지역으로 새 집 지역이다. 을 구입하여 거처를 옮기고 있다. 햄튼의 부동산 시장은 최근 가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지난 까운 거리에 위치한 2-3채의 주택 5일 뉴욕시를 떠난 부유층들에게 을 구입하고, 심지어 7-8채까지 다시 뉴욕시로 돌아와 달라고 호 구입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소 했다. 뉴욕의 부유층들은 현재 햄튼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롱아일랜드 햄튼(Hampton)에 있 “이런 추세는 지난해 코로나19 팬 는 여러 채의 집을 구입하고 있는 데믹이 유행하기 전부터 시작됐 것으로 알려졌다. 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더 ‘햄튼’지역은 뉴욕의 정치인 급증하고 있다. 부유층들은 현재 이곳에서 사는 일이 장기간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고, 현재 고객들 은 서로 집을 사주고, 고가의 저택 들을 거래하고 있다. 재고가 없 다.” 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행정 브리핑에서 부유층들에게 코로나 19 관련 주 예산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부유층의 세금감면을 약속 하고, 그들에게 휴양지에서 돌아 올 것을 호소했다.
쿠오모 주지사는“햄튼, 허드 슨밸리, 커네티컷에 사는 사람들 과 대화를 많이 한다. 돌아와서 함 께 저녁하자! 내가 한잔 사겠다. 내가 요리할게!” 라고 말했다. 그러나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은 주지사와는 달리 부유층의 복귀 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드 블 라지오 시장은 6일“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 하고 싶다.” 며,“부자들은 뉴욕시 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뉴욕시 는 확실한 정책을 세우고, 그들에 게 접근해야 한다” 고 말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또한“뉴 욕시는 뉴욕 시민들을 위한 것이 고, 이 도시는 이곳에 살면서 일하 고,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일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책을 세워야 한다.” 고 덧붙였다. [전동욱 기자]
종합
2020년 8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경찰, 또 구설수… 죄없는 흑인소녀들 수갑채우고 총겨눠
도난차량 탑승자로 오인… 알고보니 번호만 같은 다른 차 검찰, 해당 경관들 조사 경찰이 무고한 흑인 소녀들을 땅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수갑을 채운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소녀들이 탄 차가 도난 됐다고 보고 검문했지만, 알고 보 니 번호만 같은 다른 차량이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콜로라 도주의 조지 브라클러 제18 사법 구역 지방검사는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브라클러 검사는“조사 결과 해당 경찰관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 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기소하겠 다” 고 밝혔다. 지난 2일 콜로라도 오로라 경
2일 콜로라도주 오로라 경찰이 무고한 흑인 소녀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땅에 엎드리게 하는 모습. [사진 출처=트위터 갈무리]
찰은 인근 주차장에 있던 한 차량 이 도난된 것으로 판단하고 타고 있던 5명을 모두 내리게 했다. 운 전자였던 브리트니 길리엄은 당시
자신의 딸(6), 여동생(12), 10대 조 카 2명과 네일샵에 가던 길이었다 고 CNN방송에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총을 겨누며
코로나 9개 도시 확진 증가… 사망 16만명↑ 6개 주에서는 시골 지역에서도 확진자 늘어 백악관의 보건 당국자가 워싱 턴DC 등 9개 도시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 자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 응 조정관은 9개 도시 보건 당국 자 등과 비공개 전화 회의를 하고 코로나19 확산에 주의를 당부했다 고 7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벅스 조정관이 경고령을 내린 도시는 워싱턴DC, 볼티모어, 애 틀랜타, 캔자스시티, 포틀랜드, 오 마하, 시카고, 보스턴, 디트로이트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9개 도시 보건 당국자 등과 비공개 전화 회 등이다. 의를 하고 코로나19 확산에 주의를 당부했다 벅스 조정관은“워싱턴DC, 시 카고, 보스턴, 디트로이트에서 확 “이번에는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객들에게 14일 격리 의무를 부과 진율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며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3 하고 섬을 이동하는 여행을 제한 “볼티모어와 애틀랜타 등은 환자 ∼4월의 발병 상황과는 다르다” 고 할 것이라고 밝혔고, 커크 캘드웰 숫자가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우 거듭 경고했다. 호놀룰루 시장은 관내 300개 공원 려된다” 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 미국 본토에서 떨어진 하와이 과 해변의 문을 다음달 6일까지 디애나, 일리노이, 켄터키, 오하이 주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닫겠다고 발표했다. 오, 테네시, 버지니아주에서는 도 주 정부가 여행 제한 조치를 부활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시가 아닌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시켰다.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492 발병 사례가 더 높게 나와 우려를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성명 만6천68명, 사망자는 16만980명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을 내고 하와이에 도착하는 여행 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트럼프“재선되면 북과 매우 빨리 협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이 재선된다면 북한과 매우 빨리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
서 열린 기자회견에서“우리가 (대선에서) 이기면 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고 북한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으면 북한 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는 주장 도 되풀이했다. 그는 만약 전쟁을 했다면“그 것은 매우 심한 전쟁이었을 것” 이 라고도 말했다.
땅에 엎드리게 했다. 일부에는 수 갑도 채웠다. 하지만 곧 해당 차량은 도난 차 량과 번호만 같은 무관한 차량인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이들을 풀 어줬다. 당시의 검문 장면을 담은 영상 이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서 확산하며 해당 경찰관들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경 찰들에게 둘러싸인 소녀들의 울음 소리가 담겼으며, 지나가던 주민 들이 경찰관들에게 왜 소녀들에게 총을 겨누는지 묻기도 했다. 오로라 경찰은 사건 다음 날 공 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소녀들이 탔던 차량이 실제로 올해 초 도난 신고를 받은 적이 있어서 착오를 일으켰다고 해명했다. 길리엄은“경찰은 아이들에게 ‘잠시 옆으로 가 있어라, 어머니와 이모에게 몇 가지 물어볼 게 있 다’는 식으로 말했을 수도 있었 다” 며 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고 주장했다.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 하루 전 싱가포르 현지에서 실무협상 나서는 성 김 대사
‘북핵통’성 김 씨 駐인도네시아 대사 인준 작년 7월 지명돼 1년여만 ‘북핵통’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의 인도네시아 대사 인 준 절차가 마무리됐다. 7일 미 상원에 따르면 김 대사 의 인도네시아 대사 인준안이 전 날 상원을 통과했다. 김 대사는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게서 인도네시아 대사에 지명 돼 같은 해 10월 상원 외교위원회 의 인준 청문회를 거쳤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 준안 표결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 다.
김 대사는 미 국무부에서 동아 태 부차관보와 대북정책특별대 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친 데 이어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북핵 통이다. 필리핀 대사로 재직하면서도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 담을 앞두고 회담 전날까지 최선 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합의 문을 조율하는 등 북미대화의 진 척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울 태생의 김 대사는 1970년 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 했으며 필리핀 대사로는 2016년 11월 부임했다.
‘코로나 학교 방역’ 고발 영상 올린 학생 정학 ‘노 마스크’학생들로 꽉 찬 복도 촬영해 올리자“교칙 위반” 한 고등학생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학교의 실상을 고발하는 동영상 과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 렸다가 정학을 당했다. 조지아주 폴딩 카운티의 노스 폴딩 고등학교가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지적한 15살 여학생 해나 워터스에게 정학 처분을 내려 논 란이 되고 있다고 7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워터스가 개학 첫날을 맞아 트 위터에 올린 동영상과 사진에는 코로나19 방역이 무너진 학교 현 장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학교 복도는 학생들로 꽉 들어 차 서로 어깨를 부딪칠 정도였고, 학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 았다. 워터스는 트위터에“복도가 붐벼서 움직일 수 없었다. 이것은 좋지 않다. 마스크 착용률은 10% 에 불과하다” 고 썼다. 워터스가 올린 동영상과 사진 은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
조지아주 폴딩 카운티의 노스폴딩 고등학교 학생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학교의 실상을 고발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정 학을 당했다. [사진 출처=해나 워터스 트위터 캡처]
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 하지만, 워터스는 이 일로 예 고 있다” 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 상치도 못한 정학 처분을 받았다. 다. 그러면서 오토트 교육감은 학교 측은 워터스가 허락 없이 휴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며, 대전화를 꺼내 촬영하고 소셜미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실질적인 디어에 공유한 것은 교칙 위반에 방법은 없다” 고 말했다. 해당한다고 결 조지아주는 학교 등 공공장소 정했다. 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 브 라 이 언 지만, 이를 의무화하진 않았다. 오토트 폴딩 워터스는 CNN 인터뷰에서 카운티 교육감 “학교 측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은 학부모들에 무시하고 개학한 것을 보여주기 게 서한까지 위해 동영상을 올렸다” 며“질병 보내“일부 학 통제예방센터(CDC)가 강조해온 생이 학교의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이 지 개학 조치를 켜지지 않아 안전이 걱정됐다” 고 비판하기 위해 말했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
SATURDAY AUGUST 8, 2020
트럼프, 6가지 노동자 공약…관세 무기로 美 일자리 회복 “관세 사랑한다”며 美우선주의 기치…재선시 무역마찰 심해질듯 “동맹 보호하지만 그들은 비용 지불 안해”…동맹 강한 불신 표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경제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 로 한 보호무역 기조를 이어가겠 다고 공언했다. 또 미국으로의 공 장 유턴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리즘을 거부하고 관세로 대표되는 압박 카드를 적극적으 로 활용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 했다. ‘트럼프 2기 시대’가 현 실화할 경우 미국이 다자주의 틀 을 배격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최 우선하고 동맹의 고통 분담과 희 생을 요구하는 마이웨이식 고립 주의가 한층 심화할 것임을 예고 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7일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 하이오주의 월풀 세탁기 생산 공 장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의 재임 성공시 미국의 노동자를 위한 6가
지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 퇴치 △번영하고 회복력 있는 미국 건설 △최고의 의료·의약 제조국 전환 △국가 안보에 결정적인 분야에서 수백 만개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 △해 외로 나간 미국 일자리 복귀 △’ 미국 노동자 우선’ 약속 준수 등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전 지도자와 정치인이 글로벌리즘을 앞세워 미국 노동자를 희생시켰 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며 노동 자 표심 공략에 열을 올렸다. 그는 “이전 지도자들은 항복, 굴복, 후 퇴라는 부끄러운 정책에 의해 이 끌려 갔다”며 “정치인들은 외 국이 일자리를 훔치고 공장을 약 탈하고 미국 경제의 왕관 보석을 빼앗도록 내버려 뒀다”며 ‘미 국 제품 구입, 미국인 고용’(Buy
오하이오주 월풀 공장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American and Hire American) 을 강조했다. 또 “강한 나라가 되려면 미국 은 제조업 국가여야 하고 다수의 바보들에게 끌려다니면 안된다” 며 ‘미국 노동자 우선주의’를 약속했다. 2016년 대선 때 구호이
던 “워싱턴의 오물을 청소하겠 다”는 말도 다시 꺼냈다. 주목할 부분은 미국 노동자 보 호를 위해 관세 장벽을 적극적으 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한 점이다. 그는 관세를 무기화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것은 물
론 유럽(EU), 한국, 일본에도 이 카드를 동원해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 장에서 미국 일자리를 다시 가져 오겠다”며 관세 카드를 언급했 다. 그는 “나는 적절히 부과하는 관세를 사랑한다”며 “관세는 다른 나라의 불공정한 경쟁자가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만 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상계관 세와 공정성과 상호성의 원칙에 기반한 새로운 무역합의를 거론 했다. 그러면서 내주에 공정성과 무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중요 한 일에 서명할 것이라며 그에 앞 서 자신이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 품에 대한 10% 관세 재부과 서명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할 경우 미국이 고립주의 기조 속 에 보호 장벽을 한층 높이 쌓고, 미중 무역전쟁을 필두로 동맹과 적국 구분 없이 전 세계적인 무역 마찰이 거세질 수 있음을 보여주 는 부분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동맹이 경제적으로나 군 사적으로 미국을 악용하고 있다 며 동맹에 강한 불신을 표시하면 서 비용 부담 증대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 지만 그들은 지불하지 않는다” 며 독일이 러시아에 에너지 구매 비용으로 수십억달러를 지불하면 서도 국방비를 제대로 지출하지 않아 주둔 미군을 감축했다는 사 례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 런 일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다른 많은 일이 있고, 이 자리에 온종일 서서 여러분이 믿을 수조 차 없는 일들에 대해 말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동맹에 대한 불 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미국 대통령 인 한 모든 에너지와 힘을 들여 여 러분을 위해 싸우겠다”며 “내 가 여러분의 목소리가 돼 일자리 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우리나라를 싫어하는 외 국의 무역 사기꾼과 위반자들과 맞서겠다”며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TV토론 앞두고 바이든 잦은 실언에 조마조마
“중국, 트럼프 재선실패 원해”
토론 벼르는 트럼프에 빌미…반사이익 사라지고 지지율 악재될 우려
美 정보당국“러시아, 바이든 폄하”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 든 전 부통령의 잇단 ‘실언’ 으로 민주당 등 반(反)트럼프 진영이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 현재 각종 여론 조사상 바이 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남은 기간 실수가 반복될 경우 도널 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즉각 적인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한편 지지도 하락의 요인이 되 는 등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에서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7일 “두 차례의 실수와 트럼프 대 통령의 비열한 공격으로 인해 조 바이든은 6일 자신의 선거 메시지를 내지 못한 채 발언을 해명하고 공격에 대응하느라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보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언 해프 닝은 11월 3일 대선 때까지 남 은 몇 달 간 벌어질 일들의 예고 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민망한 발언과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 령의 비방, 두 후보 간 난타전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자 칫 민주당이 궤도에서 이탈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말실수 ‘연타’는 전날 방송된 전국흑인기자협회 (NABJ) 및 히스패닉 기자협회 (NASJ)와의 화상 인터뷰 와중 에 발생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흑인 계 미국인의 지역사회와 달리 라티노(라틴계 미국인) 지역사 회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엄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청나게 다양한 태도를 가진 엄 청나게 다양화된 지역사회”라 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뒤집어 말하면 흑인사회는 다양성이 없다는 것으로 들릴 수 있는 언 급이어서다. 실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 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의 ‘정신 건 강’을 문제 삼을 때마다 자신 은 받았다고 자랑하는 인지검 사를 받았는지를 묻는 흑인 기 자의 질문에 “받지 않았다. 도 대체 내가 왜 검사를 받아야 하 느냐”고 발끈한 뒤 “그건 당 신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코카인을 했는지 검사하는 것과 같은 질문이다. 어떻게 생
각하나. 당신은 마약쟁이인 가”라고 되물었다. 바이든 캠프 측은 ‘그러한 반응이 나올만한 얼토당토않은 질문이었다’고 반박했지만, 흑인 기자에게 ‘마약쟁이’냐 고 묻는 것은 완전히 뜬금없는 질문이라고 악시오스는 지적했 다. ‘노망’ 논란이 이미 이번 대선에서 공개적인 공격 소재 가 된 마당에 관련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전혀 문제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정신건강 이 온전치 못하다는 식의 프레 임을 걸며 공격해왔다. 미국 나 이로 트럼프 대통령은 74세, 바
이든 전 부통령은 77세이다. 벌써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 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즉석 에서 문제성 발언을 하는 경향 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 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무엇 보다 앞으로 남아 있는 TV토론 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중 대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11 월 3일 선거를 앞두고 정상적인 선거 캠페인이 사실상 올스톱 되면서 미 전역에 생방송 되는 TV토론이 부동층의 표심을 뒤 흔들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상 황이다. 대선후보 토론회원회 (CPD)가 트럼프 캠프의 ‘9월 초 TV토론 추가’ 요구를 거부 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열세 반전의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TV토론 무대를 벼르고 있 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현 지지 율 우위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 산과 현 행정부의 대응 부실 논 란, 흑인사망 시위사태 후폭풍, 경제 악화 등에 따른 반사이익 차원이 적지 않은 만큼, 앞으로 TV토론 등에서 헛발질을 한다 면 지지율에 타격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 틈 을 놓칠세라 전날 밤과 이날 오 전 잇따라 트위터를 올려 “바 이든은 방금 흑인 지역사회 전 체의 표를 잃었다. 얼마나 멍청 한 짓인가”, “졸린 조 바이든 은 더 이상 흑인들의 표를 받은 가치가 없다”며 맹공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길 바라고, 러시아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폄하하기 위해 노력한다 는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국가방첩안보센터(NCSC) 윌리엄 에바니나 소장은 7일 발표한 성명 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선거 개입 우려를 제기했다. 에바니나 소장은 “외국의 많은 활동가는 누가 대선에서 이길지에 대한 선호를 갖고 있다”며 “우리 는 우선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지 속적이고 잠재적인 활동에 관해 우 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중국은 예 측하기 힘들다고 보는 트럼프 대통 령이 재선에 실패하는 것을 선호한 다고 평가한다”며 “중국은 미국 의 정치환경을 바꾸고 중국의 이익 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치인 을 압박하며 중국 비난을 피하기 위 해 영향력 확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달 간 중국의 공개적 언사는 현 미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휴스 턴 중국영사관 폐쇄 등에 대해 점점 비판적이었다”며 홍콩, 틱톡, 남중 국해 등 미중 간 갈등요소를 지적한 뒤 “중국은 이 모든 노력이 대선
경쟁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바니나 소장 은 러시아에 대해 “일차적으로 바 이든 전 부통령을 폄하하기 위해 다 양한 수단을 쓰고 있다고 평가한 다”며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 락 오바마 행정부 때 취한 러시아 정책을 놓고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말 했다. 또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 나 한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을 훼손하기 위해 부패에 관 한 주장을 퍼뜨린다는 사례를 꼽은 뒤 “러시아와 연결된 일부 활동가 는 소셜 미디어와 러시아 텔레비전 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선전하는 것 을 추구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 령을 약화하고 미국을 분열시키려 고 추구한다고 평가한다”며 “이 런 동기는 부분적으로 트럼프 대통 령의 재선이 이란의 정권교체를 조 성하려는 노력에서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계속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말 했다. 그동안 미 정보 당국자 중엔 대 선 개입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북한 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날 성명에 북한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한국
2020년 8월 8일(토요일)
산사태로 사망자 발생한 전남 곡성군 마을…8일 오전 전남 곡성면 오산면 산사태 현장 에서 추가 구조 작업이 재개되고 있다. 전날 토사가 산 아래 주택들을 덮쳐 현재까지 4 명이 사망했고 1명이 추가로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폭우로 잠긴 도로…7일 오후 광주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광주 북구 중흥동 북구청 앞 도 로가 한때 물에 잠겨 통행에 불편을 빚었다. [사진 제공=광주 북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물에 잠겨버린 철원 이길리…5일 오후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일대가 거듭되는 호 우로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제공=한국 독자 이선혜씨]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우에 사망 20·실종 12명…이재민 3천명 곡성 산사태로 4명 숨지고 2명 실종…7일 하루 시설피해 2천여건 발생 수도권·중부지방에 이어 남 부지역에도 ‘물폭탄’이 쏟아지 는 등 일주일 넘게 장맛비가 이어 지면서 호우 피해가 계속 불어나 고 있다. 전남 곡성 산사태로 사망자 3 명과 실종자 2명이 발생하며 인명 피해가 늘었고, 이재민은 3천명을 넘어섰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
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 한 사망자는 20명, 실종자는 12명, 부상자는 7명이다. 전날 오후에 일어난 전남 곡성 군 오산면 산사태로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사망·실종 자가 늘었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의 호우피해 집계에서 제외된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인명피해( 사망 1명·실종 5명)까지 합치면
이번 장맛비가 이어진 일주일간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은 38명에 이른다. 1일 이후 발생한 이재민은 8개 시·도에서 1천853세대 3천59명으 로, 하루 사이 500여명이 늘어나며 3천명을 넘었다. 전날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폭 우가 내리면서 침수 세대가 늘어 난 영향이다. 이들 가운데 879세대 1천436명
인사검증·업무공백으로 일괄교체 어려울듯 수리? 반려? 선별?…사표 6장 받아든 문대통령 선택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서실 소속 청와대 수 석비서관까지 여섯 장의 사표 를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의 선 택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핵 심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사표 수리 여부 등을 묻는 말에 “사의 수용 여부나 시기 등은 모두 대통령이 판단할 내용”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선택지는 크게 일괄 사의 수용, 선별 수리 또는 순차적 후임 인선, 일괄 반려 정 도로 볼 수 있다.이중 참모 여섯 명의 사의를 한꺼번에 반려하 는 것은 화난 민심에도 불구하 고 재신임을 하는 것으로 여겨 진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으로 선 결단하기가 쉽지 않은 카드 로 보인다. 청와대 다주택자 참 모들의 늑장 매각 또는 매각 시 늉 논란이 민심을 들끓게 만든 상황에서 결국 아무에게도 책
대화 나누는 문 대통령과 노 비서실장…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정무, 민정, 국민소통, 인사,시민사회 수석) 전원이 7일 문재인 대통령에 게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노 비서실장(왼쪽)이 개 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임을 묻지 않는다면 그것이 몰 고 올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 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이번 에 사의를 표명한 인사 중 다주 택자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 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 등 3명이다. 여권의 한 관
계자는 “한 명도 교체하지 않 는다면 결국 일괄 사의 표명이 ‘쇼’였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민심 이반이 가 속화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 도 참모 교체로 돌파구를 마련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 다. 일시 대피 인원은 1천855세대 4천485명에 달했다. 이 중 362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시설 피해는 모두 8천246건(공 공시설 4천641건, 사유시설 3천605 건)이 보고됐다. 전날 하루 동안 주택 287동과 도로·교량 1천489곳이 침수·파 손되는 등 2천84건이 추가됐다. 이와 정반대의 상황인 일괄 사의 수용 역시 어렵기는 마찬 가지라는 분석이다. 정무·소 통·민정 등의 업무에 한꺼번 에 공백이 발생한다면 이를 수 습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빈 자리를 채우려면 후임 인선 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하는 데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민정 ·인사수석을 동시에 교체하면 그만큼 인선 작업이 더딜 수밖 에 없다. 결국은 순차적으로 일 부 참모들의 사의를 수용해 교 체하는 방안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해 보인다. 민정수석과 정 무수석 등은 사의를 표명하기 전에도 문 대통령이 교체를 적 극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로 거 론돼 왔던 만큼 이들의 교체가 1순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노 비서실장의 경우 인적쇄 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 에서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과 제반 여건 때문에 유임될 것이 란 관측이 동시에 나오지만 유 임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 이다.
A5
사유시설 피해(누계)는 주택 침수·매몰 2천236건, 축사·창고 1천196건, 비닐하우스 173건 등으 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8천439㏊에 이른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 이 2천558건, 산사태 529건, 하천 447건, 가로수 283건, 상하수도 94 건, 저수지·배수로 81건, 철도 44 건 등이다. 시설피해 8천246건 가 운데 72.5%에 해당하는 5천982건
에서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전국 곳곳에서 통제상황도 계 속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올림 픽대로 여의상류IC, 광주 광주천 하부도로, 곡성군 국도 17호선 등 도로 51곳이 막혀 있다. 철도 5개 노선도 전체 또는 일 부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과 장 항선은 전날 폭우로, 태백선·영 동선·충북선은 복구 지연으로 운행을 멈춘 상태다. 지리산·속리산·경주 등 18 개 국립공원 426개 탐방로와 전북 ·부산·광주 등의 지하차도 29곳 , 서울·경기·전북 등의 둔치주 차장 88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 다.
코로나 신규 43명중 지역발생 30명 16일만에 최다…교회감염 영향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8일 일일 신규 확진 자 수는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경기도 고양시 교회 2곳의 집단 감염 여파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30명 선으로 급증한 것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천 56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43 명) 이후 이틀만의 40명대 기록이 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 어 31명→30명→23명→34명→33 명→43명→20명→43명 등으로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 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은 지난달 23일(39명) 이후 16일 만 에 첫 30명대인 동시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3
일(39명) 이후 28명→27명→12명 →9명→5명으로 닷새간 감소세를 보였고, 그 이후로는 전날까지 하 루(8월 6일 23명)를 제외하고 한 자릿수나 10명대(3∼15명)를 기 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 만, 이날 다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30명은 서울 16명 , 경기 12명, 인천 2명 등 모두 수 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경 기에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 회’에서 각각 7명씩 추가로 확 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5명 , 8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한 선교회 소모임 과 관련해 4명이, 성동구 교회와 관련해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또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숙소에서 공 동생활을 하던 방문판매업 종사 자 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 았고,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 당’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 감 염됐다.
A8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8, 2020
美,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 제재…美中 갈등 최고조 홍콩 자치 훼손·정치적 자유 탄압 이유…중국 및 홍콩 관료 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홍 콩의 정치적 자유 억압을 이유로 중 국과 홍콩 관리들에 대한 제재에 나 서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 다. 미국 재무부는 7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 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 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 명을 내고 람 행정장관 등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홍콩 시민의 집 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홍콩의 행정수반 인 람 장관을 비롯해 경찰 총수인 크 리스 탕 경무처장과 전임자인 스티 븐 로, 테레사 청 법무장관, 존 리 보 안장관 등 홍콩의 전·현직 고위 관 료들이 포함됐다. 또 중국 국무원의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샤 바오 룽 주임과 장 샤오밍 부주임, 뤄 후 이닝 홍콩연락사무소장 등 중국 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토 관리들도 포함됐다. 므누신 장관은 람 행정장관이 홍 콩의 자유와 민주적 절차를 억압하 는 중국의 정책을 이행하는 데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 했다. 그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이 홍콩의 자율성을 침해했으 며 중국 본토 보안기관이 중국에 우
트럼프“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중국 제재법안 서명”(PG)
호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는 개인이 나 언론 등을 검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므누신 장관 은 “미국은 홍콩 시민과 함께하며 자치권을 침해하는 사람들을 목표 로 우리의 도구와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제재 대상자들의 미
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거래도 금지 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오늘의 조치는 홍콩 당국의 조치가 용납될 수 없으며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와 유엔 등록 조약인 중·영 공동선언( 홍콩반환협정)에 따른 중국의 약속 을 위반한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
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 국 공산당은 50년간 홍콩 시민과 영 국에 약속한 고도의 자치권을 홍콩 이 다시는 누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 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따 라서 미국이 홍콩을 ‘한 국가 한 체 제’로 취급하고 홍콩인의 자유를 짓밟은 이들에 대해 조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제재가 지 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홍 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따 라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행정명령은 홍콩 민주화를 약화하는 이들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연일 이어지는 ‘중국 때리기’ 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 차원이라는 평가도 나온 다. 미국의 대중국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반(反)중’ 강경책으로 선명성을 부각, 지지층을 결집한다 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 럼프 대통령이 세계 2위 경제대국과 의 대결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여 론조사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에게 뒤지는 트럼프에 있어서 중국에 대 한 강경한 입장이 유권자들의 주요 논쟁거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제재는 무역 분 쟁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취한 일련 의 조치 중 가장 최근 사례라고 전했 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952만4천명, 사망 72만3천명 넘어
인도에서 착륙시 활주로를 이탈해 파손된 사고 항공기
병원으로 옮겨지는 인도 항공기 사고 부상자
인도서 항공기 착륙 중 미끄러져 두동강 17명 사망·123명 부상…폭우 속 활주로 이탈 인도에서 191명을 태운 항공기 가 7일 공항에 착륙하면서 충돌을 일으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23 명이 다쳤다. 사고는 인도 남부 케 랄라주(州) 항만도시인 코지코드 의 공항에서 발생했다. 두바이에 서 출발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 항공기가 착륙 과정 에서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이탈 했고 이 과정에서 두 동강이 났다. 현지 경찰은 적어도 17명이 사
망했고, 1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조종사 1명이 포함돼 있다. 사망자 수에 대한 현지 보도 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 외에 173명이 병원으 로 이송돼 입원했다. 부상자 가운 데 최소 15명은 중태라고 현지 경 찰은 밝혔다. 에어인디아 익스프 레스는 성명을 통해 사고 항공기 에 성인 승객 174명과 유아 10명, 조 종사 2명,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
다고 밝혔다. 에어인디아 익스프 레스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의 자회사이다. 항공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 귀국 하려는 인도 시민을 태운 특별항 공편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항에 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사고 과정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 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뉴스18은 착륙 장치에 문제가 발생 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항공 당국 은 성명을 내고 항공기가 “비가 오는 상황에서 착륙하다가 활주로 를 지나쳐 비탈길을 내려갔으며 충돌로 인해 두 조각으로 부서졌 다”고 말했다. 코지코드 공항 활 주로는 2천850m로, 평평한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양쪽에는 협곡이 있다. 앞서 인도에서는 2010년 두바이를 출발해 인도 남부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하던 에어인 디아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 로를 이탈해 불이 나면서 158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레바논,‘쿠웨이트 폭발’국제 조사단 구성 거부 대통령“로켓·폭탄 등 공격 가능성도 조사 대상”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외부 공격을 둘 러싼 가설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MTV, 데일리스타 등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운 대통령 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폭 발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하겠
다”라며 “폭발 원인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로켓, 폭 탄, 다른 행위 등 외부 공격의 가 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성 물질이 어떻게 항구의 창고에 수년간 저장됐는지, 폭발의 원인이 취 급 부주의나 우연한 사고였는지 , 다른 외부 요인이 없는지 3단
계에 걸쳐 조사가 진행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진상 규명 작 업이 정파적 이해관계에 휩쓸리 지 않도록 중립적인 국제 조사 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요구와 관련, 아운 대통령은 “국제 조 사단의 조사는 진실을 희석하려 는 시도이므로 이를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부했다.
2020년 8월 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9
A10
독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8, 2020
삶의 향기
거듭되는 수난은‘회복과 희망’ 의 메시지 ‘ <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 대성 태풍 ‘이사이아스’가 휩쓸 고 간 다음날 새벽 산책길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공원과 골목에는 뿌 리 채 뽑혀진 큰 나무들이 길을 막 고 많은 지역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 고 있습니다. 처음 플로리다 해안을 거쳐 사 우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한 허리케 인 이사이아스는 육지에서 열대성 태풍으로 약화되긴 했지만 강풍과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처 음 제가 사는 롱아일랜드를 중심으 로 지나갈 것이라는 예보였지만 차 츰 진로를 바꿔 뉴저지와 중부 뉴욕 과 커네티컷을 가로질러 동북쪽으 로 빠졌습니다. 롱아일랜드는 비록 태풍 가장자 리에 들기는 했지만 섬 전체가 강풍 과 정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 습니다. 시속 100 Km의 강풍과 함 께 롱아일랜드에서는 순간 풍속이 무려 170킬로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롱아일랜드 1백만 가구가 정전이 되 었고 이틀이 지난 6일에도 40만 가 구가 정전상태입니다. 코로나 전염병과 함께 자연재해 까지 겹친 것은 지구촌 곳곳의 공통 된 현상입니다. 중동의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 서 발생한 폭발참사도 심상치 않습 니다. 저는 구약성서에 나타난 이스 라엘 예언서 중 이사야서를 제일 좋 아합니다. 물론 이사야서 자체가 복 수(複數)의 저자에 의한 것이라는 학설이 유력합니다. 그러나 예언의 두 요소인 예언(豫言)과 예언(預言) 을 겸비한 이사야서 핵심 메시지는 ‘회복에 대한 희망’이라고 읽히 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 일기예보 뉴스에서 허리케인 ‘이사이아스(Isaias)’ 를 ‘이사야(Isaiah)’로 듣고 나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인해 6일 현재 157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다치는 등 핵폭탄급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폐허가 된 폭발현장 인근.
대로 하늘에서 보내는 ‘회복과 희 망’의 메시지라고 아잔인수(我田 引水)로 해석했습니다. 정말 이제는 하늘에서 오든 땅에서 오든 ‘회복 과 희망’의 메시지가 절실한 때입 니다. 다음은 CNN에 보도된 내용입 니다.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폭 발참사 현장에서 몇 km 떨어진 어 느 노부부 집도 가구가 부서지고 벽 에 구멍이 뚫리고 유리창이 부서져 곳곳이 어지러웠습니다. 폭발 당시 남편과 외출 중이었던 부인은 사고 다음 날 집을 둘러보고 충격을 받았 습니다. 부인은 말없이 집 안에 있 던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친정아 버지 결혼선물 피아노는 이번 폭발 에도 무사했습니다. 그녀는 조용히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 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몇 곡의 찬송 가를 더 연주했습니다. 현장에서 청 소하던 자원봉사자들도 한 두 사람 씩 몰려와 조용한 목소리로 합창하 기 시작했습니다. 손녀가 SNS에 올 린 감동적인 동영상을 수많은 사람 들이 공유했습니다. 저는 할머니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이것이 땅 에서 울려나오는 ‘회복과 희망’ 의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 기 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19 팬 데믹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는 “우리가 할 일은 일관되게 마스 크 착용과 집단모임 자제 등 방역수 칙을 준수해 코로나 발병을 밑바닥 까지 끌어내려 거기에 머물도록 필 사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8월6일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1,900만 명을 넘어 2천만 명을 넘길 기세고 사망 자도 72만을 넘어 80만을 향하고 있 습니다. 역시 미국이 주도하고 있습 니다. 확진자 5백만에 사망자 17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황당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이 정도로 막은 것은 자 신의 큰 업적”이라고 자랑했습니 다. 그는 기자가 한국의 통계를 인 용해 반박하자 “알 수 없는 일”이 라고 했습니다. 기자가 “그러면 한 국이 통계를 날조했다는 말이냐”
고 되묻자 트럼프는 “나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 의 혹을 더욱 부풀렸습니다. 많은 주지사들이 코로나와 싸우 고 있는데 대통령은 오히려 부채질 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젊은 층들이 마스크 쓰 기와 거리두기 등 제한에 거칠게 항 의하고 있고 트럼프는 이들을 지지 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쓰는 것 입니다. 지난 주일 6개월 만에 한 시 간을 운전해 롱아일랜드 동쪽에 위 치한 마리안 슈라인 미사에 참례했 습니다. 입장하기 전 인적사항과 연 락처를 등록하고 마스크를 쓰고 좌 석의 30% 정도인 50여 명과 함께 했 습니다. 성체는 전례가 모두 끝나고 사제가 퇴장한 뒤 다시 들어와 나누
메이 아부드 멜키(79)씨는 남편과 함께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주택에서 60년을 살았다. 멜키씨의 집도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 참사에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아버 지가 결혼선물로 준 피아노는 무사했다. 할머니는 조용히 스코틀랜드 민요인 '올드 랭 사인'과 몇 곡의 아라비아 찬송가를 연주했다. 그녀의 집을 청소하기 위해 찾았던 자원 봉사자들도 이내 피아노 옆으로 몰려와 예배하기 시작했다. 멜키 할머니의 손녀 메이 리 멜키씨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할머니의 연주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 이 동영상은 하루만에 2만회가량 공유됐고,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어주었습니다. 성체분배가 전례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는 처음 겪는 일 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6 개월 만에 성체를 영할 수 있어 기 뻤습니다. 요즘 뉴욕주도 여름 휴가철에 다시 코로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백 명씩 증가해 현재 42만4 천명 확진자에 사망 3만2천5백 명에 달합니다. 제가 사는 인구 130만 롱 아일랜드 나소카운티도 누적 확진 자 4만3천5백 명에 사망자는 2천7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아직도 코로 나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
땅에 확실한 ‘회복과 희망’의 메 시지가 하늘로부터 전달되기를 간 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벗님여러분, 이번 여름에 비 피해는 없으셨는지 걱정하고 있 습니다. 다 함께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기대하면서 ‘진인사대 천명(盡人事待天命)’마음으로 손 에 손을 잡고 이 미증유의 환난을 극복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안녕 히 계십시오. 또 소식을 전하겠습니 다. 2020년 8월6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358> “Aren’t we glad to escape while we can?” Stella asked. “No, I don’t mind doing God’s work,” Peter said solemnly. “Actually, why don’t you look over the property for the renovation I mentioned and get your ideas over as you travel to the East Coast.” “Yes, Dad.” “Did any of you notice the thunder and lightning of the rainstorm last night?” Elizabeth asked. Stella and Peter were mum, loath to admit that they had been otherwise occupied. “We did,” Martha said. “It didn’t keep you up?” “If it did, we thoroughly enjoyed it, watching huge rain drops pelting treetops, practically drowning the whole valley. How often do you get it?” “Every night. For all its ferocity the squall passes quickly and by morning the valley is already dry, belying the rain overnight. It is unique to Manoa Valley.” Peter looked out the window at the valley dripping freshness under the morning sun. “What time did you guys get in?” Bill asked. “Past midnight,” Stella answered. “More for business than anything else,” Tom defended, giving a report on Bach-Oda Global. “Peter and Stella also bought the Gold Coast.” “That’s a 35-story high-rise hotel on an acre lot with a 100 foot waterfront, close to Black Point, each floor divided into some 50 rooms,” Bill explained to John and Martha. “The developers went belly up because they couldn’t attract visitors away from the Waikiki hotels. There were no takers after repeated foreclosure auctions by First Hawaiian. I hope you guys knew what you were doing. When did you have time to buy it?” “As we were about to leave, Henry Miller of First Hawaiian came to the Top of Waikiki and made an offer we couldn’t refuse,” Peter said. “$10 million, less than a quarter of the assessed value.” “What will you do with it?” “It will be converted into an upscale condominium, 5,000 square foot corner units replacing the warren of rooms on each floor,” Stella said. “We intend to make at least the top floor a floor-through unit for our own occupation. Maybe we should have a few top floors like that as guest quarters for visitors like the Eisenhowers. At least they will have an option between here and Waikiki.” “With all these projects on the table, can you afford to go to the East Coast?” Bill asked. “Yes,” Stella said. “You and Tom will work with Professor Oda. We are practically dispensable.”
“우리는 달아날 수 있으니 다행이다. 그지?” 스텔 라가 물었다. “아냐, 하나님 일 하는 거 괜찮아” 피터가 엄숙하 게 말했다. “실은 전에 얘기했던 교회 개축건인데 동부로 여행 하며 생각해보게 건물과 대지를 한번 훑어봐.”“네, 아 빠.”“어제 밤 천둥 번개에 비바람 치는 것 보신 분 계세 요?” 하고 엘리 자베스가 물었다. 스텔라와 피터 는 다른 일에 바빴 다는 걸 고백하기 싫어 아무 말 않고 있었다. “우린 봤어” 마사가 말했다. 박태영(Ty Pak) “그것 때문에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잠을 못 자지는 않 았어요?” “그래도 굵은 빗방울들이 나무를 때리며 밑 계곡을 거의 꽉 채우며 거세게 흘러가는 걸 보고 아주 신이 났어. 얼마나 자주 그러지?” “매일 밤이요. 그렇게 억세게 비가 와도 금방 그치 고 아침이면 계곡이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말라버려 요. 마노아 계곡에 유일한 현상입니다.” 피터는 창밖으로 아침 햇살 아래 싱그러움이 뚝뚝 떨 어지는 계곡을 바라보았다. “몇 시에들 들어 왔어?” 빌이 물었다. “자정 넘어서요” 스텔라가 답했다. “주로 사업관계 얘기였어요” 하고 톰은 ‘박-오다 글로벌회사’ 보고를 하며 변명했다. “피터하고 스텔 라가 황금해안 빌딩도 샀어요.” “그건 브랙 포인트 가까운 4,000 평방미터 대지에 33 미터에 이르는 바닷가 전면이 있으며 각 층이 50개의 방 으로 나눠진 35층 고층건물이여요” 하고 빌이 존과 마 사에게 설명했다. “개발업자들이 와이키키호텔에 투숙 객들을 유치하지 못해 파산했지요. 제일 하와이안 은행 에서 수차 경매해도 임자가 없었는데 너희들 잘 알고 판 단했기를 바래. 언제 그걸 살 시간이 있었나?” “우리가 떠나려고 하는데 제일 하와이안은행의 헨 리 밀러가 와이키키정상 식당으로 와서 거절하지 못 할 오퍼를 했어요” 피터가 말했다. “사정가격의 4분의 1 도 안 되는 1천만 달러에.”“그걸 사서 뭘 하게?” “각 층에 벌집같이 많은 방들을 헐어내고 네 귀퉁이 마다 500 평방미터의 아파트가 있는 고급 콘도로 전환할 거예요” 스텔라가 말했다. “적어도 맨 위층 하나는 전 체 층이 트인 것으로 하여 우리가 거주 할 것인데, 아마 상층 몇 개는 그렇게 해서 아이젠하워 부부같은 손님 거 처로 해야 할 거예요. 적어도 여기와 와이키키 사이에 선 택할 수 있게요.” “할 일들이 이리 많은데 동부로 갈 수 있어?” 빌이 물었다. “네” 스텔라가 말했다. “아빠하고 톰이 오다 교수 님하고 일하실테니 저희는 없어도 되겠지요.” [제4부제9장‘밍의유산’끝]
2020년 8월 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SATURDAY, AUGUST 8, 2020
This is a paid contents of commercial is not endorsed nor disputed by the publisher.이것은 유료광고 입니다. 이광고의 내용은 본사에서는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유료광고일 뿐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