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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0, 2021

<제49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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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0일 화요일

美 코로나 입원환자·사망자, 2주 새 2배로… 신규확진 10만명 파우치“백신 안 맞은 사람 많으면 백신 회피하는 변이 출현할지도” 미국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 (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 이’ 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2주 새 2배로 증가했다. CNN 방송은 9일 미 보건복지 부와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인용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약 6만7천명으로 늘고 하루 사망자 는 514명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 주 새 이 수치가 각각 거의 2배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7일간 미국의 하루 평 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8천여명 으로 상승하며 약 6개월 만의 최 고치로 올라섰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의 코로나19 전염병정보프로젝트 팀장 마이클 스웨트는“6월 초에 는 (확진자가) 코로나19 사태 시 작 후 최저점에 있었다” 며“이제 불과 몇 주 만에 코로나19 사태 후 최대 확진자 수에 근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입원 환자의 90% 이상은 코로 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다. 또 예전보다 더 많은 젊은 환 자를 보고 있다고 스웨트 팀장은 말했다. 입원 환자의 급등 현상은 백신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6,677,479 2,241,094

104,088 3,572

633,473 54,325

1,049,222

1,169

26,646

6일 미주리주 롤러에서 열린 카운티 박람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롤러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지가 급증했다.

접종률이 낮은 남부에서 더 두드 러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지난주 입 원 환자 수가 새 기록을 세웠고, 플로리다주에선 최근 입원 환자 가 지난해의 정점 때보다 13%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선 8일 모든 병상이 동났다. 휴스턴의 유나이티드메모리 얼 의료센터의 조지프 바런 박사 는“지난 12시간 동안 숨진 환자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주 코로나19‘고위험 전파 지역’

교실 등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 써야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주에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 스가 무섭게 번져 다시 실내에서 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 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가 폭증하자 새로운 추적 시스템 을 도입하고 주민 10만 명당 100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 생하면‘고위험 전파 지역’으로 분류했는데, 뉴욕, 뉴저지, 커네티 컷 주 등 미 전역 72%의 카운티가 ‘고위험 전파 지역’으로 분류됐 다. 이에 따라 이들 카운티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 고했다. CDC가 분류한‘고위험 전파 지역’ 에는 뉴욕시 5개 보로와 뉴 저지 주의 거의 50%, 커네티컷 주

의 25%가 포함됐다. 이들 트라이 스테이트 주 중에는 뉴욕주 서부 와 북부 일부 지역 등 인구가 아주 적은 일부 지역만‘중위험 전파 지역’ 으로 분류되고 나머지는 다 포함됐다. 현재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코 로나19 신규 감염의 83%가 델타 변이 이다. 뉴저지주도 83.9%나 된다. 미전역 새 감염자의 83.4% 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 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8일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 지 한 주간의 코로나19 현황을 발 표하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KCS 공공보건부에 의하 면 뉴욕시에서 지난 7월 5일 하루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코로나 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폭증하자 새로 운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민 10만 명 당 100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고위험 전파 지역’ 으로 분류 했는데,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주 등 미 전역 72%의 카운티가‘고위험 전파 지 역’ 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이들 카운 티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동안 확진자 수가 249명이던 것이 8월 5일에는 1,657 명으로 급증했

가 지난 5∼6주간 숨진 환자보다 더 많았다” 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을 경 우 백신을 무력화하는 변이가 출 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USA투데이와 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 미(未)접종자들 사이에서 더 오래 퍼지고, 더 많이 증식하면 변이를 일으킬 기회를 더 많이 얻 게 된다고 말했다. 그 결과 백신을 회피하는 더 공격적인 변이가 출현할 수 있고, “그러면 (백신을 맞아) 델타 변이 로부터 보호되는 우리 모두는 다 른 변이로부터 보호되지 못할지 도 모른다” 고 파우치 소장은 우려 했다. CNN은 또 이날 미국인의 95% 이상이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카운티 에서 살고 있다고 집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거나 상 당한 카운티에서는 실내에서 마 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는데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카운티가 95%를 넘는다는 것이다. 다. 이를 보로 별로 보면 △브루클 린 582명 △퀸즈 389명 △맨해튼 343명 △브롱스 220명 △스테튼아 일랜드 121명 이다. KCS 공공보건부는“지난주 뉴욕에서는 델타바이러스가 변이 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6배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 다”고 발표하고“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는 길은, 백신접종 의 확대 및 증상발현 때 또, 확진 자와의 접촉시, 반드시 PCR 검사 를 받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뉴욕일보 8월 9일자 A2면-‘뉴 욕시 코로나19 변이 델타 급격히 팽창, 7월 5일 확진자 수 249명이 던 것이 8월 5일 1,657 명’제하 기사 참조] 뉴욕주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120명이 넘었다. 이는 7월 한달 동안에만도 230%나 증가한 것이 다. 특히 CDC 발표에 의하면 7월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5세 미만 어 린이들의 코로나19 관련 입원자가 3배로 늘었다.

흐림

8월 10일(화) 최고 83도 최저 74도

흐림

8월 11일(수) 최고 88도 최저 77도

흐림

8월 12일(목) 최고 93도 최저 76도

N/A

1,135.49

8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47.30

1,167.37

1,127.23

1,158.50

1,136.10

로스앤젤레스에서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마련된 임시 백신 접종소에서 얀센 백신의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美 델타 이어‘람다’변이 우려 첫 감염후 한달 안 돼 1천여명으로 미국에서 인도발(發) 변이 바 이러스인‘델타 변이’가 창궐하 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이끄는 가 운데 페루발 변이인‘람다 변이’ 도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CNN 방송은 세계보건기구 (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 유기구(GISAID)를 인용해 7월 텍사스주(州)의 휴스턴 감리병원 에서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가 1천 8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보도했 다.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 석을 한 결과로, 채 한 달도 안 돼 감염자가 1천명을 넘긴 것이다. 람다 변이는 작년 12월 페루에 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세계보건 기구(WHO)는 이를‘관심 변이’ 로 지정했다. 물론 현재 미국의 람다 변이 감염자는 미국 신규 확진자의 83% 이상을 차지하며 가파르게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 감염자 수 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그러 나 전염병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시간대학 전염병학부 최고 의료책임자 프리티 말라니 박사 는 람다 변이가 나타난 지는 여러 달이 됐지만, 미국에서는 이 변이 가 여전히 드문 상황이라고 말했 다. 람다 변이가 얼마나 잘 전염되 는지나 백신이 얼마나 잘 듣는지 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말 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가 원형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는 전염성 이 더 강하고 현재 나와 있는 백신 도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대 그로스먼의학대 학원은 7월 수행한 연구실 시험에 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맞은 사람은 부스터샷(추가 접종) 을 맞을 경우 람다 변이를 포함한 변이로부터 더 잘 보호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이 여전히 효과가 있지만, 일부 변이는 얀센 백신의 보호 효 과를 회피하는 것으로 보여 부스 터샷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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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한인상록회가 뉴저지주 레오니아에서 새 회관을 마련하고 7일 오후 5시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TUESDAY, AUGUST 10, 2021

뉴저지 일원 한인 목사들의 모임인‘러브 뉴저지’ 는 8월 일일 부흥회가 8일 오후 5시 한성개혁교회에서 열었다. 오른쪽 맨 앞이 한성 개혁교회 담임 송호민 목사.

뉴저지한인상록회, 레오니아 새 회관 개관식 ‘러브 뉴저지’8월 일일부흥회“뜨겁게 기도”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지한인상조회장, 마영애 평양순 자)가 뉴저지주 레오니아에서 새 대그룹회장, 데니스심 리지필드 회관을 마련하고 7일 오후 5시 개 시의원, 양진석 전 캘리포니아주 관 기념식을 가졌다. 코테마대라 시장 등 많은 한인들 이 자리에는 뉴저지한인상록 이 참석하여 상록회의 발전을 기 회가 시상한 올해 효행상 장수상 원했다. 또 후원금을 전달한 폴 을 받은 105세의 신순예 할머니, 김, 민선기 팰리세이즈파크 시의 한국에서 총무처장관을 역임한 원, 전 뉴저지한인회장 박은림 아 김용휴 장군을 비롯한 원로 후원 시안 문화유산위원회장 등이 기 고문단,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 념식 이전에 다녀갔다. 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음갑 이 자리에서 차영자 회장은 선 대뉴욕한인회 부회장, 손종만 “오늘 개관식은 엄중한 코로나 변 뉴저지네일협회장, 서근휴 뉴저 종 바이러스의 확산과 무더위 탓

에, 오랫동안 묵묵히 상록회를 후 원해 오신 귀하신 후원자님들을 중심으로 한정된 인원으로 준비 했는데도,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소문을 듣고 오신 귀한 분들이 많 으셨습니다. 감사드린다” 고 말하 고“비록 참석은 못하셨으나 이심 전심의 연결로 늘 함께 해 주신 뉴 저지 한인 동포 여러분들께 진심 으로 감사 올린다” 고 인사했다. 이날 상록드림 색소폰연주와 가수 에릭 리 선생의 특별연주가 한껏 흥을 높여 주었다.

한국외국어大 G-CEO 뉴욕총원우회“이웃 돕기” 출근하는 주민들에 베이글-커피 150인분 나눠줘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총 회장 이현탁)는 9일 오전 7시 지역 사회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무료 아침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플러싱 공영주차장 인근 산수 갑산 1 식당 앞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급 식으로 100인분의 베이글과 커피 를 제공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109경찰서 경관들에게 도 50인분의 베이글과 커피를 전 달했다. 이날 행사는 많은 주민들의 호 응으로 30분만에 준비된 아침급식 100인분이 동이났다. 회원들은“아직까지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의 경 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실감 했다, 9월 첫째주 월요일에 실시되는 아침 무료 급식 행사는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2배로 양을 늘려 준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국외대 G-CEO(E.MBA) 뉴욕 총원우회 연락처: 총원우회 장 이현탁 646-467-3282, 수석 부

뉴저지 일원 한인 목사들의 모 임인‘러브 뉴저지’ 는 8월 일일 부 흥회가 8일 오후 5시 한성개혁교 회(담임 송호민 목사)에서 열었 다. 이날 한성개혁교회의 성도들 과‘러브 뉴저지’ 에 속한 목회자 들이 함께 모여 한성개혁교회와 러브 뉴저지를 위하여 뜨겁게 기 도했다. 집회는 송호민 목사가 인 도했다. 이성수 집사가 인도한 경 배와 찬양, 묵도, 이용훈 집사의 특송, 인도자의 성경 봉독, 최다니 엘 사관(구세군잉글우드교회)의 설교, 합심 기도, 이강우 집사와 원혜숙 권사의 팬플룻 헌금 특주 ‘사명’ , 봉헌, 최다니엘 사관의 봉 헌 및 축복 기도, 김주헌 목사와 모든 목회자들이 함께 드린 한성 개혁교회 성도들을 위한 축복 기 도, 한성개혁교회 이관용 장로의 인사, 박근재 목사의 광고, 모두가 함께 드린 김명숙 사모(한성개혁 교회 설립자 고 고제철 목사의 부 인)를 위한 기도, 찬송‘빛의 사자 들이여’ , 박근재 목사의 축도 순 으로 진행됐다. 최다니엘 사관은 요한복음 6장 3-13절을 본문으로‘오천 명을 먹 이심’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 했다. 최 사관은“오병이어 사건

은 유월절과 연관이 있다. 유월절 옵소서!”△한동원 목사는“한성 은 재앙과 구원이 함께 임하는 날 개혁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소명 이다. 빌립은 지성의 사람이고, 안 가운데 감당해 내는 교회가 되게 드레는 영성의 사람이다. 지성만 하옵소서! 특별히 기도하며 협력 으로는 부족하기에, 예수님께서 하고 있는 바누아트의 원천희 선 는 영성(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 교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문성 셨다. 믿음으로 하는 일은 어리석 준 선교사, 아이티의 헬렌 김 선교 게 보이지만, 그곳에 하나님의 영 사를 주의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 광이 나타난다. 먹고 남은 것을 걷 옵소서!”△최재형 목사는“한성 우니 12바구니였다.‘12’ 라는 숫 개혁교회 성도들의 자녀들이‘다 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 른 세대’ 가 아닌‘다음 세대’ 가되 엘의 12지파를 상징한다. 예수님 게 하셔서 믿음의 가문을 이어가 은 자신의 몸을 드려서 우리에게 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 충분히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다. 을 살게 하옵소서!”△송호민 목 우리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께 사는“러브 뉴저지가 목적을 잃지 서 이끄시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 않고 영혼 구원의 사역을 감당하 그것이 생명의 길이다. 주님은 우 게 하옵시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리가 먹고 마시는 것에서 끝나기 위한 교회 연합 운동, 뉴저지 지역 를 원치 않으시고, 우리가 고귀하 의 하나님의 임재, 복음의 선포, 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든든 를 원하신다” 는 요지의 말씀을 전 히 세워지게 하옵소서!”라고 합 했다. 심 기도를 인도했다. 신철웅 목사(복된교회), 한동 매월 둘째 주일 오후 5시에 회 원 목사(그레이스장로교회), 최재 원 교회들을 순회하며 갖고 있는 형 목사(축복의교회), 송호민 목 ‘러브 뉴저지’일일 부흥회 9월 집 사가 차례로 합심 기도를 인도했 회는 12일 올네이션스교회(담임 다. 양춘호 목사)에서 갖는다. 올네이 △신철웅 목사는“한성개혁교 션스교회는 100 Livingston Ave., 회가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 New Brunswick, NJ 08901 에 위 소서!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승 치하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리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

21희망재단, 한인 원로목사·할머니에 생활비 지원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는 9일 오전 7시 지역 사회 나눔 행사 의 일환으로 무료 아침급식 행사를 가졌다. 플러싱 공영주차장 인근 산수갑산 1 식당 앞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급식으로 100인분의 베이글과 커피를 제공했으며, 109경 찰서 경관들에게도 50인분의 베이글과 커피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한국외국어대학 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

회장 박주열 646-210-4915, 기획,

홍보담당 김기용 917-747-3593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7일 재단 사무실에서 심장수술로 사경을 헤메던 한인 원로목사와 화재로 집을 잃은 한인할머니에 게 각각 1,200 달러 씩의 성금을 전 달했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 장은“교계의 추천을 통해 최근 두차례의 심장수술과 경제적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소의섭(78) 전 목사 및 외아들을 잃은 후 집까지 화재를 당해 오고갈데가 없는 낸 21희망재단이 7일 재단 사무실에서 심장수술로 사경을 헤메던 한인 원로목사와 화재 로 집을 잃은 한인할머니에게 각각 1,200 달러 씩의 성금을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김승 도 복지위원장, 변종덕 이사장, 소의섭 목사, 낸시 도 할머니.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시 도(82) 할머니를 돕게 됐다” 고 밝혔다. 낸시 도 할머니는 지난 월 웨체스터의 한 쇼핑몰에서 빈 병 을 줍고 있는 도중 괴한으로부터 ‘묻지마 폭행’ 을 당해 지역언론에 도 크게 보도된 바 있으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21희망재단은 두

달 전 낸시 도 할머니에게 2천 달 러의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21희망재단 김승도 복지위원 장은“경제적 어려움, 폭행을 당 했던 낸시 도 할머니가 또다시 두 번이나 불행한 일을 겪어 별도의 지원을 결정했다” 고 강조했다.


종합

2021년 8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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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쿠오모 도왔다가 들통 “아시아계 운영 식당에 최대 1만 달러 지원” 유명 여성인권운동가 함께‘추락’ ACE-그럽허브, 200만달러 기부금 조성… 31일까지 접수 뉴욕주 하원, 쿠오모 탄핵에 무게두고 이달 말 조사결과 공개

‘쿠오모 파문’ 에 여성인권단체 타임스업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로버타 캐플런 관저에서 통화 중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성폭력 파문에 휩싸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를 도왔던 유 명 여성인권 운동가가 함께 추락 했다. 직장 내 여성 차별과 성폭력 피 해자를 돕는 인권단체‘타임스업’ 은 9일 이 단체 이사회 의장인 로 버타 캐플런이 물러나기로 했다 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플런은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첫 번째 성 폭력 의혹 제기 당시 의혹 폭로자 에 대한 주정부의 부정적인 성명 발표에 동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뉴욕주는 성폭력 피해 사 실을 공개한 전직 보좌관 린지 보 일런의 신빙성과 폭로 동기를 문 제 삼는 공개서한 초안을 작성한 뒤 캐플런에게 초안 내용을 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검토 요청을 받은 캐플런이 일 부 문구를 수정한 뒤 서한을 공개

해도 좋다고 주정부에 답변했다. 업 법률대응 기금’ 을 창설해 성폭 이 사실은 최근 레티샤 제임스 뉴 력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 서비스 욕주 검찰총장이 발표한 조사 보 를 제공해왔다. 고서를 통해 만천하에 알려졌다. 컬럼비아대 로스쿨 부교수인 여성인권을 위해 싸우는 단체 그는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 지도자가 성폭력 폭로자에게 역 통령으로부터 과거 성폭행당했다 공을 가하는 가해자 측 성명 배포 고 폭로해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에 동조한 셈이어서 거센 반발이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의 변호인 일었다. 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날 타임 이런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의 스업 측에 공개서한을 보내 이번 탄핵을 추진 중인 뉴욕주 하원은 사건에 관한 제3자의 독립적인 조 탄핵안 결의에 무게를 두고 이르 사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면 이달 중 탄핵조사 결과를 공개 이들은 또 타임스업 측이 성폭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력 또는 성희롱 의혹을 받는 개인 찰스 러빈 하원 법사위원장은 및 단체와의“모든 제휴 관계” 를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단절하고, 이들로부터 받은 기부 “이르면 이달 후반부에 조사가 끝 금을 전액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나거나 종료가 임박할 때 관련 증 물러난 캐플런은 성폭력 고발 거들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논 운동‘미투(#Me too·나도 피해 의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고 월 자다)가 활발하던 2018년‘타임스 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성추행 의혹’쿠오모 지키던 女보좌관 사임 검찰 고소 여비서…“그가 나에게 저지른 일은 범죄”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 사면초 가 처지에 놓인 앤드루 쿠오모 뉴 욕주지사의 최측근 보좌관인 멜 리사 드로사가 사임했다고 8일 로 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드로사는 뉴욕주 검찰총장이 공개한 168쪽 분량의 성추행 혐의 보고서에 모두 187차례 등장하며, 성추행 은폐 및 피해자에 대한 보 복 시도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 다. 드로사는 성명에서“지난 2년 간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었다” 면서“능력있는 동료들과 일 할 수 있었던 것에 영원히 감사한 다” 고 밝혔다.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더듬거나 입을 맞추는 등 방식으로 모두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오 모 주지사는 현재까지 제기된 혐 의를 모두 부인하며 조 바이든 대 통령을 비롯해 전방위 사퇴 압박 에 맞서고 있다. 그러나 뉴욕주 하원 차원의 탄 핵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며 압박 강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최측근 멜 리사 드로사 전 보좌관

이다. 게다가 핵심 피해자가 쿠오모 주지사를 형사고 소해 사법 처리 위협에도 직면했 다. 소송을 제기 한 전직 비서 브 리트니 코미소는 사전 공개된 CBS와 인터뷰에 서“그가 나에게 지른 일은 범죄” 라며“그는 법을

어겼다” 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녀는 쿠오 모 주지사가 지난해 11월16일 올 버니 관저에서 자신을 잡아당겨 포옹하고, 블라우스 아래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했다. 코미소는 포옹과 볼키스는 일상 적이었고 한 번은 쿠오모 주지사 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춰 오기도 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 다. 그녀는“관저 밖에는 주 경찰 이 있었고 직원들도 있었지만, 그 들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사람들 이 아니었다” 며“그들은 그를 보 호하기 위한 사람들” 이라고 했다.

“아시아-태평양계 식장 주인 에게 최대 1만 달러까지 지원합니 다. 8월 31일까지 신청하세요” 미국 아시아태평양계 상공회 의소(National AC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and Entrepreneurship)와 음식 배달 업체 그럽허브(Grubhub)는 아시 아태평양계(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AAPI) 소 유의 레스토랑에 제공하는 ‘AAPISTRONG 펀드’200만 달 러를 조성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 는 독립 레스토랑에 최대 1만 달 러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을 원하는 식당은 8월 31일까지 신청 해야 한다.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식당들 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4월에는 미 국의 중국인 경영 식당의 절반이 문을 닫기도 했다. 내셔널 ACE의 칠링 통 (Chiling Tong) 대표는“아시아계 식당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심각 한 손실을 당했다. 거기에 사업장 에서 증오, 차별, 편견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 아시아태평양계 상공회의소와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는 아시아태평양계 소유 의 레스토랑에 제공하는‘AAPISTRONG 펀드’200만 달러를 조성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 레스토랑에 최대 1만 달러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을 원하는 식당은 8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그럽허브의 케빈 커렌스 수석 부회장은“AAPI 소유 레스토랑 에 대한 그럽허브의 지속적인 노 력은 지난 5월 AAPI 유산의 달에 기부한 지원금으로 큰 혜택을 주 었다. 이제 다시 AAPISTRONG 기금을 조상하고 아시아계 식당 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서 게 됐다” 고 말했다. AAPISTRONG 기금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 은 AAPI 레스토랑 소유주에게 직접 보조금을 제공한다. 식당을 재개장하거나 확장하 려는 1,500개 식당을 선정해 지원 한다. 대상은 2019년부터 현재까 지 운영 중인 아시아-태평양계 소 유 식당이며 www.national ace.org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8월 31일 마감한다.

주시애틀 총영사, 직원에 부적절한 발언 조사 징계절차 진행되면서 6월부터 관저서 분리근무 지난해 12월 부임한 권원직 (52) 주시애틀 총영사가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외교부 본부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권 총영사는 부임한 지 반년만인 지 난 6월부터 총영사관으로 출근하 지 않고 총영사 관저에서 근무 중 이다. 이에 따라 홍승인 부총영사 가 지난 6월 26일 올림피아의 워싱 턴주(州) 청사에서 열린 6·25 기 념식에 참석하는 등 대외 활동을 대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영사가 공개 석상에 나타나 지 않으면서 직무 정지를 당했다 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그는 조사 가 진행되는 동안 재택근무를 하 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와 피

권원직 주시애틀 총영사

해자 분리에 따른 조치라고 외교 소식통은 설명했다. 외교부는 부적절한 발언의 성 격에 관해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올해부터 개정된‘성희롱·성폭

뉴욕가정상담소 가을/봄학기 영어 수강생 모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여성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가 을/봄학기 초급, 중급, 고급 수준 에 맞춰 생활영어 및 비즈니스 영

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교실 수강 생을 모집하고 있다. 15주씩 짜여진 각 학기에서는 회화에 중점을 두고 문법 및 듣기

력 예방 및 처리 지침’ 에 따르면 재외공관에서 성비위 사건을 접 수하면 피해자 의사에 따라 가해 자와 피해자를 재택근무 등을 통 해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한다. 권 총영사는 현재 외교부 본부 의 징계위원회 개최를 기다리는 상태로, 결과에 따라 총영사직에 서 물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 된다. 권 총영사는 경북고,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몸 담았다. 주아프가니스탄 참사관, 대통령비서실 파견, 외교통상부 장관 비서관, 주중국 참사관, 주필 리핀 공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 정책관 등을 거쳐 16대 시애틀 총 영사로 부임했다.

와 쓰기, 말하기를 일주일에 8시 간씩(하루 2시간) 진행한다. 수업 은 무료이며 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 문의 : 917-887-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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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기후변화

TUESDAY, AUGUST 10, 2021

지구 온난화 심각…“인간 때문에”2040년까지 1.5도↑, 9∼12년 빨라져” CO₂ 전례 없는 수치… 온실가스 배출 안 줄이면 극한고온 8.6배 폭증, 폭염, 폭우 불러 IPCC 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 2040년 이전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것 이라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나왔 다. 이는 기존 분석보다‘지구온난 화 1.5도’ 에 도달하는 시점에 10년 이상 당겨진 것으로, 가까운 미래 에 1.5도 상승은 피하기 어렵다는 게 사실상 확인된 셈이다.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 폭염, 폭 우와 같은 극한현상이 빈발하는 등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 다. 현재의 이산화탄소(CO₂) 농 도가 전례 없는 수치라는 점과 지 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에게 있다 는 점도 이번 분석을 통해 명백하 게 드러났다. ◆ 20년 내 지구 온도 1.5도 상 승 도달… 원인은‘인간’ 9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 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 행된 제54차 총회에서 2021∼2040 년 중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1850∼1900년) 대비 1.5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을 담은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1실무그룹 보고서’ 를 승인했다. IPCC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규 명을 위해 세계기상기구(WMO) 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 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협의체 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1월 영국 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 26차 당사국 총회와 2023년 시행할 첫 파리협정 이행 점검에서 과학 적 근거로 사용된다. 앞서 IPCC는 2018년 내놓은 ‘지구온난화 1.5도’특별보고서에 서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는 시 점을 2030∼2052년으로 예측했는 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 시기가 9

온실가스

∼12년 더 앞당겼다. 보고서는 현재의 기후 상태를 분석하면서 2011∼2020년에 전 지 구의 지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보다 1.09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 지구 평균 해수면은 1901∼ 2018년 0.20m 올랐고, 해수면의 평 균 상승 속도는 1901∼1971년 연간 1.3㎜에서 2006∼2018년 연간 3.7㎜ 로 2.85배 빨라졌다. 2019년 주요 온실가스 농도는 CO₂ 410ppm, 메탄(CH4) 1천 866ppb, 아산화질소(N₂O) 332ppb로 집계됐다. 이중 CO₂ 농도는 최소 200만년 간 전례가 없 는 수치다. 보고서는 그간의 기온 상승에 서 온실가스는 1.0∼2.0도, 에어로 졸 등 다른 인위적 영향은 0∼영하 0.8도에 기여했다” 며“관측된 기 온 상승은 인간의 영향에 의한 온 난화 기여도와 일치한다” 고 평가 했다. 이전 보고서가‘온난화는 명백 한 사실’ 임을 확실하게 했다면 이 번 보고서는‘인간의 영향에 의한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 이라고 그 원인을 분명히 한 것이다. ◆ 온실가스 배출 안 줄이면 극 한고온 현상 8.6배 폭증 보고서는 가능한 미래 기후 예 측에서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를

과거 170년 동안 전 지구 지표면 온도의 변화 [도포 출처=기상청 제공. IPCC 보고서에 서 발췌]

기반으로 미래의 기후변화를 전망 했다. 가까운 미래(2021∼2040년)에 는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 는 시나리오에서도 1.2∼1.7도 상 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시나리오에서의 온도 상승분은 1.3∼1.9도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중미 래(2041∼2060년)와 먼미래(2081 ∼2100년)의 지구 온도 상승 폭은 점점 더 벌어졌다. 온실가스를 가 장 적게 배출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중미래에 지구 온도가 1.2∼2.0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시나리오에서는 1.9∼3.0도 올랐 다. 먼미래에서는 각 시나리오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분이 각 1.0∼ 1.8도와 3.3도∼5.7도로 최대 4도 가까이 벌어졌다. 보고서는“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1.5도 온난화는 대부분 시나 리오에서 가까운 미래에 도달한 다” 고 밝혔다.

지구 온도가 1.5도 더 높아지면 극한고온의 빈도는 8.6배, 강도는 2도 더 증가한다. 과거 극한기온은 1850년부터 1900년까지 50년에 한 번꼴로 출현했다. 대부분 육지 지역의 강수 변동 성도 커지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 증가와 감소, 극한(홍수와 가뭄) 지구 기후변화 분석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평균 해수면은 온실가스를 게 감축해야만 온난화를 억제할 가장 많이 배출하는 시나리오에서 수 있다고 강조했다. 0.63∼1.01m 오를 전망이다. 1850∼2019년 누적된 CO₂ 배 또 온난화에 따라 기후영향인 출량은 2천390Gt으로 2011년까지 자(CID·인간사회와 생태계에 의 누적분 1천890Gt보다 26.6% 증 영향을 주는 35개 인자)는 더 광범 가했다. 위해지고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보고서는“인간 활동으로 누적 발생하는 등 복합현상이 나타날 된 CO₂ 배출량과 지구온난화 사 가능성은 커진다. 이에는 거의 선형적인 관계가 있 ◆“유일한 비법은 탄소중립 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탄소중립 통한 온실가스 줄이기” 도달이 지구온난화를 안정화하기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방법은 위한 전제 조건” 이라고 밝혔다. 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뿐이 “지속적이고 강력한 메탄 배출 감 다. 보고서는 탄소중립을 통해 누 축이 이뤄진다면 에어로졸이 감소 적 CO₂ 배출량을 제한하고 메탄 해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고 대기질 등 다른 온실가스 배출을 강력하 이 향상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IPCC는 제2실무그룹 보고서를 내년 2월, 제3실무그룹 보고서를 3 월, 종합보고서를 9월 중 승인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국내 차원의‘남한 상세(1㎞) 기후변화 시나리오’ 를 오는 12월 발표해 기후변화 적응 대책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이번 보고 서 승인을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 을 위한 탄소중립의 과학적 근거 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며“기상 청은 탄소중립의 과학적 근거를 담은 이 보고서가 국내 정책에 연 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의 협 력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 … 세계 지도자들, 기후변화 행동 촉구 인류가 빚은 지구 온난화가 심 해져 극한 기후가 빈번해질 것이 라는 국제기구 보고서에 대해 세 계 지도자·명사들이 즉각적 행동 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 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가‘6차 평가 보고서(AR6) 제1실무그룹 보고서’ 를 공개하자 국제기구 수장, 국가 지도자, 유명 활동가 등이 이에 한목소리를 냈 다. 이번 보고서에는 2040년 이전 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 다 1.5도 상승하고 폭염과 폭우와 같은 극한 현상이 빈발할 것이며, 온실가스 감축만이 유일한 대안이 라는 내용이 담겼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은“이번 보고서는 인류에 대

스웨덴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 타 툰베리는“새로운 IPCC 보고 서 내용은 놀랄 것이 없다”면서 “보고서에 나온 과학적 근거에 기 반해 용감하게 결정을 내리는 일 은 우리에게 달렸다” 고 평가했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 는“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과 다른 길을 고르지 않으면 폭염, 산불, 폭우, 홍수 등 기후위 기 충격이 계속 악화할 것” 이라면 서“세계에 지금 필요한 것은 진짜 행동” 이라고 밝혔다. 또,“모든 주 요 경제권이 지금 이 중요한 10년 동안 공격적 기후 정책에 전념해 지난 6일 그리스 에비아섬의 산불을 피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야 한다” 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지 한‘코드 레드’ (심각한 위기에 대 지구를 질식시키고 수십억 명의 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어떤 일이 한 경고)” 라면서“화석 연료와 삼 사람들을 즉각적인 위험에 빠뜨리 이행돼야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 림 벌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고 있다” 라고 말했다. 다” 면서“석탄을 청정에너지로 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스웨덴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환해야 하고 자연을 보호하며 기 “지금 이 기후 비상사태는 매일 악 후 위기의 최전방에 있는 국가들 화하고 있고, 기후변화에 가장 취 을 위해 기후 자금을 제공해야 한 약한 나라들의 제휴기구인 기후취 다” 고 말했다. 약국포럼(CVF)이 그 최전방에 있 해수면상승으로 나라가 물밑 다”면서“포럼에 속한 국가들은 으로 가라앉을 위기인 몰디브의 폭풍, 가뭄, 해수면 상승으로 고통 대통령을 지낸 모하메드 나시드는 받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Ⅱ

2021년 8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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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반대’플로리다주지사에 소송 학부모“애들 죽일거냐”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소송’ 도 노르웨이 크루즈, 플로리다에 승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마스 크 의무화 조치 등 방역 규정에 반 기를 들며‘느슨한 방역’ 을 견지 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정부가 잇 따른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일부 학부모들 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 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화를 금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 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하루 10 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왔 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만 학교에서 마스크를 쓸 필 요가 있다고 방역 규정을 발표했 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하자 지난달 27일 모든 사람이 마 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을 바꿨다. 그러나 드샌티스 주지사는 지 난달 30일“CDC의 규정이 비과학 적이고 일관성이 없다” 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막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소송을 제기한 부모 중 일부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천식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자녀를 두고 있 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지난 5일 기준 플로리다의 신 규 확진자 수는 2만3천903명으로 이는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최고치 다. 연방법원 역시 플로리다주 정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부의‘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조 치를 일시적으로 집행 정지해달라 는 크루즈 여행 업체‘노르웨이 크 루즈 라인’ 의 예비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팬데믹에‘유치원 엑소더스’ … 34만명 줄었다 작년 각급 공립학교 등록 100만명 감소… 저소득 지역 더 심각

온라인 수업 어려움·공교육 불신 커진 탓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학 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면 서 많은 학부모가 공립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 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스탠퍼드 대와 함께 미 33개 주 7만 개 공립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 과, 지난해 신학기에 등록한 유치 부 학생 수가 20% 이상 줄어든 학 교가 1만 개에 달하는 등‘유치원 엑소더스(탈출)’ 가 벌어졌다고 7 일 보도했다.

2019년과 2018년 4천 개가량 학 교가 이 정도의 유치원생 급감을 겪었던 것과 비교해 훨씬 많은 수 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 유치부는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지만, 문 자와 숫자 식별, 협동 등을 배우는 공립학교 내 기초 과정인 만큼 많 은 가정이 1학년이 아닌 유치부로 자녀가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선택해 왔다. 미 정부 통계에도 비슷한 추세 가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 공립학교는 등록

이 예상됐던 어린이 100만 명 이상 을 놓쳤다. 저학년에 이런 현상이 집중돼 유치부 어린이가 34만 명 으로 가장 급격히 감소했다. 전년 대비 학생 수 감소율은 유 치부가 9.3%로 가장 높았고 1∼3 학년 감소율은 각각 3.4%, 3%, 3.7%였다. 특히 저소득 지역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구 평균 소 득이 가장 적은 지역에서 유치원 생 감소율은 13.6%로 가장 높았 다.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펜실베 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해 유치원 등록이 2019년보다 25%

기업 구인건수, 사상 첫 1천만명 돌파… 석달연속 신기록 미국의 노동시장이 빠른 속도 로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구인 건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9일 공개한 6월 구 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 면 6월 구인 건수는 1천10만건으 로 집계됐다. 구인 건수가 1천만건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전월 기록 (920만건)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 계한 전문가 전망치(910만건)도 훌쩍 넘었다. 업종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타 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 객업이 160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복지업이 150만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소비 수요의 빠른 회복에 기업들 이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직장 으로 돌아오는 미국인들의 수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 다. 대유행 이후 연방정부가 천 문학적인 재정을 쏟아부어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한 탓에 상당수 실업자가 직장 복귀를 꺼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미국 각 주 의 절반 이상이 9월 종료 예정인 추가 수당 지급을 조기에 종료하 기도 했다. 일손이 모자란 미 기업들은 잇따라 급여를 올리고 학자금 전 액 지급 등의 특별 수당까지 약 속하며‘인력 모시기’ 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날 보고서 조사 기간

인 6월 이후에 고용 사정이 개선되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크루 즈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게 백 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정책 을 시행하려다 플로리다주 정부의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조치로 발 이상 급감했다. 미 전역보다 3배가 량 높은 감소율이다. NYT는 팬데믹이 보건의료나 소득에서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불 평등을 고착시키고 있음을 보여준 다고 지적했다. 학교가 어린 학생들을 놓친 주 이유로는 원격 수업이 지목됐다. 전면 원격 수업을 하는 지역에 서 전면 대면 학습을 하는 지역보 다 등록 학생 감소율은 1.1%포인 트 높았다. 5∼6세 유치원생에게 원격 학 습이 매우 어려운 일인데다, 부모 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 이거나 나이 든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서는 원격학습을 도 와주기가 더욱 어렵다. 이민자 가정이 많은 하와이주 호놀룰루 공공주택단지의 리나푸 니 초등학교는 유치원생 수가 절 반으로 줄었다. 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CNBC방송은 지적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95만 4천건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목이 잡혔다. 캐슬린 윌리엄스 지방법원 판 사는 드샌티스 주지사가 지난 5월 통과시킨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잠정적 금지명령 을 내렸다. 윌리엄스 판사는 거의 60페이 지에 달하는 판결문에서“플로리 다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금지하 기 위한 유효한 증거, 사실,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고 판시 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코로 나19로 운항을 중단한 뒤 처음으 로 오는 15일 마이애미에서 출항 할 예정이다. 프랭크 델 리오 노르웨이 크루 즈 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 에서“100% 백신 접종을 한 손님 과 승무원을 태우고 항해할 수 있 도록 한 오늘의 판결을 환영한다”

며“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 행 속에서 크루즈 운항을 재개하 는 가장 안전하고 신중한 방법이 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 1년여만에 시험운항 들어가는 미 크루즈 코로나 사태로 중단 1년여만에 시험운항 들어가는 미 크루즈 (마이애미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 애미에서 26일 운항 재개를 기다 리는 크루즈선들이 부두에 정박해 있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선사 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 인을 받아 내달 말에 사우스 플로 리다에서 시험운항에 들어갈 예정 이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 파로 작년 3월 크루즈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올해 4월 뉴저지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공립학교가 양질의 온라인 교 육을 제공할지 의심이 커지면서 원격학습이 일부 가정에서 이미 품고 있던 불신을 부채질하는 요 인이 되기도 한다. 저소득 유색인종 학생들을 대 상회했다. 구직사이트 인디드의 닉 벙커 고용연구소장은 CNBC에“노동 수요가 계속 강해지면서 3개월 연

변하는 에듀케이션 트러스트의 케 일라 패트릭은“많은 유색인종 가 정이 타당한 이유로 자녀를 집에 두고 있다” 며“학교가 믿음을 다 시 쌓아 올릴 수 있을지 확실히 알 아야 한다” 고 말했다. 속 구인 건수 기록이 깨지고 있다” 며“이러한 흐름이 결국은 약해질 테니 구직자들은 그 전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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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10, 2021

“블링컨, 북한에 대화 재개 촉구하며 다른 옵션 고려 표명” 모이 국무부 동아태국 책임자, 전화 회견서 밝혀… 상세 설명은 없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면서 다른 옵션들과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 국 무부 고위 관리가 9일 전했다.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책임자(senior bureau official)는 최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와 관련한 이날 전화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장관의 언급을 통해 미국이 북한 과의 대화에 열려 있음을 알 수 있

었다면서“이는 다른 옵션들을 고 려할 일종의 의지를 보여준다” 고 말했다. 이어“장래에 있을 수 있는 논 의들과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다 른 가능성에 열려 있다고 언급했 다” 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다른 선택지와 가능 성이 무엇인지는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일 화상으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에는 블링컨 장관과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이 참석 그는 북한을 공식 명칭 조선민 했다. 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문 약어인 북한에서는 리선권 외무상 대 ‘DPRK’로 지칭하며 “우리는 신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DPRK 측이 우리의 말을 듣고 이 가 나왔다. 런 메시지를 평양에 가져가기를 광범위한 현안을 다루는 다자 바란다” 며“어떻게 될지 볼 것” 이 간 포럼인 ARF 특성상 북한 현안 라고 말했다. 에 관한‘주거니 받거니’식의 논 또“블링컨 장관과 다른 참석 의는 없었으나, 모이 책임자는 미 자들이 한반도의 포괄적이고 검증 국 정부의 메시지가 북한 지도부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에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에 대한 관심을 재차 표시했다” 고 냈다.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바이든 행정부, 5천억 달러 인프라 예산 자력 통과 시동

그러나 국가채무 증가, 기업 투 자 의욕 저하 등을 우려한 공화당

의 반대에 부딪히자 타협 가능한 부분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되, 이 견이 있는 예산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석을 활용해 자력으로 통과시 키는‘투트랙’전략을 마련했다. 슈머 원내대표가 이날 공개한 결의안에는 연방부채를 추가로 늘 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은 포함되 지 않았다. 미국은 연방부채 상한선을 법 률로 정한다. 2019년 여야는 올해 7월 31일까지 상한선 설정을 유보 하는 합의를 통해 연방정부가 채 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여야가 바이든 대통령 의 인프라 예산안을 둘러싼 공방 속에 후속 입법을 마련하지 못했 고, 연방정부는 지난 7월 말 이후 추가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상황 이됐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 에서는 가장 유동성이 필요한 시 기에 지지자들로부터 무이자로 거 액의 대출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 는 효과라고 NYT는 비판했다. 피터 로지 조지워싱턴대 교수 는“트럼프 캠페인이 기만적 전략 을 사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며 “그 정도 거액의 돈을 돌려줘야 한 다면, 당신은 매우 잘못된데다 비 윤리적인 일을 한 것” 이라고 말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다. NYT는 앞서 트럼프 측과 공화 원금 액수가 크게 늘었지만, 이후 당이 지난해 말까지 온라인에서 카드사에는 사기라는 불만이 폭주 모금한 12억달러(1조3천765억원) 했고 환불 요구로 이어졌다.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후원금을

환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FEC)는 이와 관련, 의회에 반복 후원에 이미 동의한 상태로 온라 인 후원금을 모집하는 캠페인 금 지를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이 같은 관행은 특히 공화당 정 치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당 차 원에서 금지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후원자 상당수가 반복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는 것을 모른 상태로 모금에 동의한다면서 환불 절차도 복잡해 특히 나이 든 지지자들이 취약 지대에 놓인다고 지적했다.

밝혔다. 코스트코의 경우 2019년 이래 15달러였던 최저임금을 올해 2월 16달러(약 1만8천336원)로 1달러 올렸다. 미국 노동자 임금은 전반적으 로 과거보다 상승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노동자 80%가 시급 이 15달러 이상이다. 시급이 15달러 이상인 노동자 비율은 2014년에 견줘 20%포인트 높아졌다. 요양업계나 청소업계 종사자 평균 시급도 최근 15달러를 돌파 하면서 종사자 평균 시급이 15달

러)의 배로 인상하겠다고 대통령 선거 때 공약하고 당선 뒤 입법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의회에서 공화 당의 반대를 넘지 못했다. 경제학자들은‘평균 시급 15달 러’ 가‘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와 같은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고 WP는 전했다. WP는“종사자 평균 시급이 15 달러인 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 절반가량이 여전히 15달러를 밑도 는 시급을 받는다” 라면서“노동자 수백만 명에게 임금인상은 여전히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지적했다.

여야 합의 1조 달러 외 별도 예산… 독자처리 가능한‘예산조정’활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9일 공화당이 강하게 반대하는 3조5천 억 달러(약 4천조 원)의 인프라 예 산을 자력으로 처리하기 위한 절 차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정인 민주 당이 공화당 초당파 의원과 합의 한 1조 달러 예산 외에 이견 사항 인 복지, 교육, 증세 등을 담은 3조 5천억 달러의 예산에 대해 별도 트 랙으로 독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 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는 이날 3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안 처리에 필요한 예산 결의 안을 공개했다. 이 결의안은 예산안의 실제 통 과에 앞서 전체적인 예산안 규모 와 항목, 처리 시한 등을 개략적으 로 담은 일종의 지침이다. 민주당은 10일께로 예상되는 1 조 달러의 초당파 합의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주중 이 결의안 을 별도로 처리하고 3조5천억 달 러의 예산 확보 절차에 본격적으 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 예산안에는 노인 의료보험 제도 확대, 보육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기후변화 대처, 이민법 개혁,

약가 인하 등 그동안 바이든 대통 령과 민주당이 역점을 두어 추진 해온 내용이 대거 담긴다. 슈머 원 내대표는 결의안에서 상원의 12개 상임위원회가 다음 달 15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안을 제출하면 이를 취합해 상원의 심사에 들어가겠다 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예산은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절차인 필리버스터 가 적용되지 않는‘예산조정’절 차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 리 계획(2조2천500억 달러), 가족 계획(1조7천억 달러) 등 4조 달러

1회성 아닌 매주 빠져나가게… 트럼프, 갈취식 후원금 징수 ‘자동 온라인 후원 동의’팝업창 띄워… 상반기에 1천280만달러 환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지지자들 로부터 사실상 갈취식 방법을 동 원해 온라인 후원금을 거둬들였다 가 올 상반기에만 1천만달러가 넘 는 금액을 토해낸 것으로 확인됐 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연방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 과 공화당이 올해 상반기 모두 1천 280만달러(한화 약 147억원)의 후

원금을 유권자들에게 돌려준 것으 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거둬들인 5천 600만달러(642억원)를 포함, 올 상 반기 전체 후원금 1억200만달러(1 천179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금 액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 9월 여론조사에서 뒤처진데다 정 치 자금마저 부족하자 매주 후원 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온라인 후원 동의를 끼워 넣는 편 법을 동원했다고 NYT는 지적했 다. 당시 캠프는 자동 온라인 후원 에 동의한 상태의 팝업창을 띄우 는 기만적인 방식을 사용했고, 이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채 동의를 해제하지 않은 지지자들은 사실상 후원금을 갈취당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법으로 단기간에 후

코로나19 구인난에 식당·슈퍼 평균시급 15달러 첫 돌파 노동자 80%, 시간당 15달러 이상 받아 미국 식당과 슈퍼마켓 노동자 평균 시급이 사상 처음 15달러(약 1만7천190원)를 넘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동부 통계상 음식점 비관리직 노동자 평균 시 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 전 13.86달러 (약 1만5천883원)에서 지난 6월 15.31달러(약 1만7천545원)로

10.4% 올랐다. 슈퍼마켓 노동자 평균 시급은 6월 기준 15.04달러(약 1만7천235 원)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7% 상승했다. 구인난 때문에 기업들이 시급 을 올린 것으로 WP는 분석했다. WP는“요식업체와 소매업체, 서비스업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직원 수백만 명을 해고해야

했다” 면서“다시 몸집을 키우려는 업체들은 (과거보다) 임금을 올려 주거나 새로운 복지혜택을 주지 않으면 노동자들을 다시 데려올 수 없는 상황을 마주했다” 고 설명 했다. 실제 유통업체 타깃과 베스트 바이 등이 지난해 직원 최저시급 을 15달러로 올렸고 편의점 체인 인 CVS는 내년 여름까지 최저임 금을 15달러로 현재보다 4달러(약 4천584원) 인상하겠다고 이달 4일

조 바이든 대통령

(약 4천600조 원) 인프라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러에 못 미치는 업계는 이제 소수 에 그친다고 WP는 전했다. ‘소수의 업계’ 에 속하는 곳이 편의점과 카페테리아·뷔페로, 두 업계 종사자 평균 시급은 각각 13.16달러(약 1만5천081원)와 14.08 달러(약 1만6천135원)다. 다만, 두 업계 종사자 평균 시급은 코로나 19 대유행기 17% 가까이 뛰었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이 달성하지 못한‘최저임금 시간 당 15달러’공약을 코로나19가 이 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최저임 금을 시간당 15달러로 현재(7.25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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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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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훈련 비난 김여정“남측 당국자들 배신 유감·미 대화 위선” ‘위임에 따른 담화’ 로 김정은 뜻 시사…“강력한 선제타격 능력 강화할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 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미국 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 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 습을 개시했다” 며“남조선 당국자 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 을 표한다” 고 밝혔다. 북한은 통상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할 때‘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에는 복수인‘남조선 당국자들’ 이라고 언급해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드 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김 부부장은“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 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 을 시사했다. 그는“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 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 적인 표현” 이라며“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 든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골자 로 하는 전쟁 시연회, 핵전쟁 예비 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 의 침략적 성격이 있다” 고 지적했 다. 이어“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 이라며“거듭되 김여정 당 부부장 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 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 에 불과하다” 고 비난했다.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 는 장본인” 이라며“현 미 행정부 그러면서“이미 강대강, 선대 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가 떠들어대는‘외교적 관여’와 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 만들 것” 이라고 경고했다. ‘전제 조건 없는 대화’ 란 저들의 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며 미국을 향해서는“미국이야말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남북, 김여정 한미훈련 비난에도 연락사무소·군통신선 정상가동 서해 불법 조업 선박 정보도 교환 남북은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 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 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공동연 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등을

통한 오전 개시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통화에서“오 늘 아침 9시에도 공동연락사무소

를 통해 북한과 정상적으로 개시 통화를 마쳤다” 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오전 9시 서해지 구와 동해지구 군 통신선에서 개 시 통화와 팩스 송수신 점검이 평 소와 같이 진행됐다” 며“서해지구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에서도 북 측이 우리의 호출에 응답했다” 고 전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에서는 이 날 팩스로 서해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 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 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한동안 언 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조선반도에 평화가 깃들 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 략 무력과 전쟁 장비들부터 철거 해야 한다”며“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 정세 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갈등 속에서 북한이 중국 의 전략적 입장에 보조를 맞추려 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

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6 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 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미군사훈련 반대를 공개 표명하 고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했다. 이번 담화는 하반기 한미연합 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 모훈련(CMST)이 시작된 첫날 나 왔다. 한미는 10일부터 13일까지 위기관리참모훈련을 진행하고 16 ∼26일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 소훈련(21-2 CCPT)을 할 계획이 다. 다만, 아직 북한의 도발 징후 는 포착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며“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할 만한 활동은 없다” 고 말했다

교환도 평소처럼 이뤄졌다. 김 부부장은 하반기 한미연합 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 모훈련(CMST)이 시작된 이날 오 전 담화를 내고“미국과 남조선군 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 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 다” 며“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고

비난했다. 남북은 지난달 27일 통신연락 선을 전격 복원한 뒤 하루에 두 번 씩 개시·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오 는 13일까지 위기관리참모훈련을 하고,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 소훈련(21-2 CCPT)은 16∼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 (CPX)으로 진행된다.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 이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을 가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 령관이 주관한다. 다만,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이 1부와 2부 때 각

각 하루만 사령관을 맡아 연합군 을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완 전운용능력(FOC) 예행 연습이 진 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기 훈련과 마찬가지로 전 작권을 행사할 미래연합사령부의 FOC 검증은 이뤄지지 않아 연내 전작권 전환 시기를 도출하겠다는 한국군과 정부의 계획은 무산될 전망이다. 한미는 16일 본훈련 시작 직전 에 시기와 규모 등을 공동발표하 고 관례에 따라 북한-유엔군사령 부 직통전화로 북측에 훈련 일정 과 성격 등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 된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부·울 ·경(10.9%p↓), 서울(7.6%p↓), 50대(10.0%↓)에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내렸고, 여성(4.6%p↓), 자 영업층(6.7%P↓)에서도 하락했 다. 반면 이 지사는 28.4%로 전주 보다 1.0%포인트 오르며 윤 전 총

장과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0.2% 포인트 오른 16.2%, 국민의힘 최 재형 전 감사원장은 0.3%포인트 오른 6.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4.2%), 유승민(3.5%), 추 미애(3.2%), 안철수(2.5%), 정세

균(1.3%), 박용진(0.3%), 기타 후 보(2.0%) 순이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후보들 의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 지사(34.3%), 윤 전 총장 (33.4%), 이 전 대표(15.2%) 순으 로 조사됐다.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 돌입… 본훈련은 16∼26일 예정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이 10일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 했다. 복수의 군과 정부 소식통에 따 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 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합참 주도의 연습이지만 북 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비판 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시작된 셈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전쟁 발 발 전의 돌발 사태를 적절히 관리 해 위기 발생 이전의 상태로 돌려 놓는 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국지도발과 테러 등 위기 상황 을 상정하고 이를 어떻게 대응해 전쟁으로 사태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 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 을 고려해 전투참모단에 증원 인

력을 편성하지 않는 등 전반기 훈 련 때보다 참여 인원이 감소한 것 으로 파악됐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다.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역시 증원 인력 없이 작전사령부급 부 대의 현 인원만 훈련에 참여하고, 사단급 이하 부대도 참가 수준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처럼 방어(1부)와 반격(2 부) 등의 시나리오 그대로 컴퓨터

“이재명 28.4%·윤석열 28.3%·이낙연 16.2%… 윤석열 4%P 하락”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1주 새 4%포인트 내리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 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가 TBS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에게 차기 대 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28.3%로 전주보다 4.0%포 인트 내렸다.

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 일대가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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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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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0, 2021

코로나 신규 1천540명, 월요일 최다 기록 비수도권 44.6% 또 최고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 자 수는 1천500명대 중반을 기록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40명 늘어 누적 21만3천987명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 진자 비중이 45%에 육박한 수준 까지 치솟으며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한 데다 확진자 급증세로 인해 위중증 환자와 사 망자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 여서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12명)부터 벌써 35일 연속 네 자 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725명→1천775명→1천 704명→1천823명→1천729명→1천 492명→1천540명을 기록하며 1천 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 44.6%는 4차 대유 행 이후 최고치다. 이 수치는 지 난달 18일(31.6%) 이후 24일째 30%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일주 일만 보면 일별로 37.7%→40.3% →38.3%→38.2%→42.1%→39.5% →44.6%를 기록해 3번이나 40%

지역 1천476명-해외 64명…누적 21만3천987명, 사망자 9명↑ 총 2천134명 경기 420명-서울 360명-경남 110명-부산 105명-대구 80명 등 양성 판정 1주간 비수도권 비중 3차례나 40% 넘어…어제 의심환자 5만4천255건 검사 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92명)보다 48명 늘면 서 1천500명대로 올라섰다. 1천540명 자체는 월요일 기준 (발표일 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의 최다 기록은 2주 전 월 요일(7월 26일, 발표일 7월 27일) 의 1천363명으로, 이보다 177명 많 다. 보통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 지는 확진자도 줄어드는데 주간 단위로 보면 확산세가 전혀 꺾이 지 않은 것이다.

정부는 일단 현행‘사회적 거 리두기’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처를 오는 22일까지 한 차례 더 일괄 연 장했으며, 이와 별개로 각 지방자 치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거리두 기 단계를 격상하고 있다. ◆ 지역발생 1천476명 중 수 도권 818명-비수도권 658명…비 수도권 비중 44.6%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 거센 확산세를 보 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다.1주간 하루 평균 1천684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 천626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476명, 해외유 입이 6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총 818명(55.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 50명, 충북 41 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 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 명 등 총 658명(44.6%)이다.

를 넘었다. ◆ 위중증 환자 11일째 300명 대…국내 평균 치명률 1.00% 해외유입 확진자는 64명으로, 전날(37명)보다 27명 많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51명은 경기(22명), 충북(7명), 서울(4명), 전북(3명), 대구·인천 ·광주·대전·전남·경북·제 주(각 2명), 울산(1명) 지역 거주 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재용, 재수감 207일만에 가석방…“경제상황 고려” 박범계“사회감정·수용 태도도 고려”…13일 오전 10시 출소 5년 취업제한 유지…부당합병·프로포폴 사건 재판도 남아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 절을 맞아 13일 가석방으로 풀려 난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서울구치소를 나와 다 시 자유의 몸이 된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 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 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회의를 연 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 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 했다. 박 장관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지난 2018년 2월 5일‘국정농단’항소심 선고 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는 이 부회장.

열어“이번 가석방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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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이 대상에 포 함됐다” 며“사회의 감정, 수용 생 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 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올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 다. 지난달 말 형기의 60%를 채워 가석방 예비 심사에 오를 수 있는

형 집행률 기준(50%∼90%)을 충 족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나도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 제14조는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 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 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고 돼 있 다. 박 장관도 브리핑 직후 퇴근 길에“취업제한에 대해선 아직 생 각해 본 바가 없다” 고 말했다. 향후 재수감 가능성도 있다. 그는 부당합병·회계 부정 사건 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각 각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법무부도 이 같은 비판을 염두 에 둔 듯“지난해에도 추가 사건 이 진행 중인 사람 중 가석방이 허가된 인원은 67명이고, 최근 3 년간 형기의 70%를 못 채웠는데 도 가석방된 인원은 244명”이라 고 부연했다. 이번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는

9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임 시 선별검사소에 검사 대기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파키스탄 각 6명, 우즈베 키스탄·러시아·일본 각 5명, 인 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카자 흐스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각 3명, 아랍에미리트·영국·터 키 각 2명, 인도·몽골·독일·에 콰도르·모로코·모잠비크 각 1 명이다. 국적인 내국인이 35명, 외 국인이 2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420명, 서울 360명, 인천 66명 등 총 84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 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1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9명으로, 전날(367명)보다 12명 늘면서 지 난달 31일(317명)부터 11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281명 늘어 누적 18만7천

52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0명 늘어 총 2만4천33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4천 255건으로, 직전일 3만388건보다 2만3천867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 된 검사 건수는 10만1천110건이 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211만2천86건으로, 이 가운데 1천 143만2천177건은 음성 판정이 나 왔고 나머지 46만5천922건은 결과 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7%(1천211만2천86명 중 21만3 천987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31일 서 울 지역발생 확진자 집계에서 잘 못 신고된 1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이를 제외 했다.

이 부회장을 포함해 총 810명이 다. 경제 상황 극복과 교정시설 과 밀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평소보 다 가석방 인원을 대폭 늘렸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월평균 가석방 허가 인원은 659 명, 올 1월∼7월 평균 허가 인원은 732명이었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인도주 의적 차원에서 미성년 자녀를 두 고 있는 수형자 155명, 생계형 범 죄자 167명도 포함됐다. 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인 점 을 고려해 환자·고령자 등 면역 력이 취약한 75명도 가석방을 허

가했다. 가석방 대상자들은 13일 오전 10시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 일 제히 출소한다. 박 장관은“법무부는 현재 교 정시설 평균 수용률 110%를 10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가석 방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심 층면접관제 도입 등을 통해 국민 이 공감하는 가석방 제도를 운영 하겠다” 고 말했다. 박 장관은“특히 특혜시비가 없도록 복역률 60% 이상의 수용 자들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 면 가석방 심사 기회를 주도록 노 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세월호 특검‘증거조작 의혹’수사결과 발표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 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가 약 3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10 일 오후 3시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수사 결과 를 공개한다. 지난 5월 13일 출범 한 특검은 그동안 ▲‘세월호 폐 쇄회로TV(CCTV)’데이터 조작 의혹 ▲ 해군·해양경찰의‘세월 호 DVR(CCTV 저장장치) 수거 과정 의혹 ▲ DVR 관련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 했다. 특검은 당초 지난달 1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수사 기간 을 한 차례(30일) 연장해 이날까 지 수사를 진행했다. 그 동안 특검은 해군과 해양 경찰, 대검찰청, 대통령기록관, 해양수산부 등을 압수수색해 관 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국립과학 수사연구원(국과수)을 통해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DVR 수거 동영상 등의 감정을 진행했 으며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 위원회와 선체조사위원회, 해경, 4·16기록단 관계자 등을 소환해 증거 조작 여부를 확인했다.


세계

2021년 8월 10일(화요일)

“유럽이 불탄다” 기후변화에 구식 방재체계도 무용지물 극심한 폭염과 가뭄, 그리고 산불. 올여름 유난히 세계 곳곳에 서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재해가 끊 이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에 이어 그리 스, 터키 등 남유럽 지역에서는 거대한 산불이 2주 가까이 타오 르면서 주민 수백, 수천명의 피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거대한 불길로 밤하늘이 시뻘겋게 변한 그리스 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사투를 벌 이고 주민, 관광객이 황급히 대피 하는 모습을 일컬어 마치‘종말

8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에비아섬의 구브스 마을에서 주민들이 산 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극심한 폭염과 가뭄 콜라보…그리스, 터키 등 남유럽 불구덩 속으로 탄소 배출량도 증가시켜 악순환…”방재 체계부터라도 손봐야” 의 날’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DW)는 8일‘유럽이 불타고 있 다’ 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남 유럽 산불을 일으킨 직접적 원인 이 번개인지, 아니면 방화인지 확 실치 않지만 기후변화가 올여름 극한의 산불 재난을 촉발한 핵심 요인이 됐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 가 없다고 전했다. DW에 따르면 스페인, 프랑 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등 덥고 건조한 지중해 일대 남유 럽 국가에서의 산불은 사실 이전 부터 연례행사나 다름없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산불에‘잘 대처하는’방법을 터 득하면서 살 수밖에 없었고, 방재 전략도 정교히 다듬어온 덕택에 1980년 이후부터는 산불 발생 빈 도나 규모도 줄일 수 있었다. 문제는 최근 수년간 산불이 너 무 잦아지고 그 규모와 강도 역시 이전 수준과는 확연히 다르게 커 졌다는 점이다. 2017년과 2018년에도 터키에 서부터 스페인까지 대형 산불로 인해 수백명의 목숨이 희생되기

도 했다. 과학자들은 극심한 가뭄과 폭 염이 이러한 전례 없는 재난을 만 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역시 남유럽에는 기록적 인 폭염이 나타났다. 지난달 유럽의 기온은 사상 두 번째로 높았고, 특히 그리스의 경 우 이번주 최고 기온이 섭씨 47까 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남 유럽 지역은 최근 30년 동안 가장 극심한 폭염을 겪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무려 1천500명 의 희생자를 낳았던 지난 1987년 산불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 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미 올들어 이달 5일까지 유 럽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전 12년 동안의 평균보다 최소 55% 더 많 은 면적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식에 가까운 유럽의 산림 관 리법이 이러한 화재에 제대로 대 처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특 히 산림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경 우 덤불을 쳐내는 등의 활동도 하 지 않기 때문에 산불에 더욱 취약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현재의 방재 정책에는 극심

한 폭염에 따른 영향도 반영돼 있 지 않다.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각국 의 약속이‘공염불’ 이 되는 현실 또한 이러한 기후변화를 부추기 는 원인이다. 헬름홀츠 해양 연구소의 기후 과학자인 모지브 라티프는“그들 (각국 정부)은 계획을 만들고 목 표를 설정하지만 실제 행동하지 는 않는다”며 각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1990년 이후 세계 탄소 배출량은 60% 늘었다” 고 지적했 다. 산불 발생으로 이산화탄소 배 출 또한 늘어나는 악순환도 계속 될 것으로 우려된다. 2017년의 경우 이베리아 반도 와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등의 극심한 산불로 이산화탄소 배출 량이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 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DW는 만약 올해에도 기록적 인 산불로 인해 상당 규모의 산림 이 소실된다면 또다시 탄소 흡수 지대로서의 산림을 잃어버리는 파괴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 고 지적했다.

‘판다 vs 늑대’中외교가 세대교체 속 노선 갈등 홍콩매체“미중 갈등에 전랑외교 부상”…”국방부, 시진핑에 우려 표명” “문화대혁명기 경험이 외교관의 세계관에 영향” 중국이 갈수록 공격적인‘전 랑(戰狼·늑대전사) 외교’ 를펼 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기존의 평화 지향적인‘판다(곰) 외교’노선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미중 갈등 고조 속 전랑 외교 에 점점 더 힘이 쏠리는 상황이지 만, 중국의 이미지 악화라는 부작 용 탓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는 설명이다. 늑대전사 외교는 중국의 애국 주의 흥행 영화 제목인‘전랑’ 에 빗대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 국의 외교를 지칭한다. 이와 반대로 판다 외교는 중국 이 자국을 상징하는 판다를 외국 에 보내 친선·우의의 사절로 활 용해온 외교를 뜻한다. ◆ 전랑 외교 부작용 우려 발 언 보도 삭제 중국 국제관계대 교수이자 중 국 싱크탱크 중국세계화센터 (CCG) 부주임인 추인은 지난달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대 외홍보 방법과 관련한 세미나에 서“내부 선전을 대외 홍보에 반 영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 경고했다. 그는“초창기 우리는 정확한 영어 구사 능력이 중국의 이야기 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다” 며“이제 우리는 유창하 고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지 만 우리의 외국 파트너들 전혀 알 아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 다. 이어 그런 식의 외교방식은 중 국과 다른 나라 간 갈등과 문화적 오해를 낳고, 중국의 이야기를 전 달하는 데 있어 전문성은 떨어진 다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은 다음날 싱가포르 에서 발행되는 화교 신문인 연합 조보(聯合朝報)를 통해 첫 보도 된 후 퍼져나갔다. 그러나 연합조보는 보도 다음 날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중국 매체들도 모두 관련 기사를 삭제

미지 개선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 라 실질적으로 이미지를 훼손하 고 상처를 줬다” 고 지적했다. 지난 5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공산당 정치국 30차 집단 학습에서 중국의 이미 지를 우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홍보작업을 강조했다. 이에 중국의 전랑 외교에 변화 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 오기도 했다. 워싱턴서 기자회견 하는 친강 신임 주미 그러나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중국대사 기관지‘학습시보’ (學習時報)의 했다. 전 편집장인 덩위원(鄧聿文)은 SCMP는“추 교수의 발언은 미중이 모든 전선에서 경쟁하는 최근 몇년간 증가한 중국의 공격 상황에서 전량 외교가 힘을 키우 적 전랑 외교를 비판한 것으로 보 고 있으며, 중국 애국주의자들 역 였다” 며“중국 외교부가 매우 실 시 미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 공격 망했다는 경고를 추 교수가 고위 적인 외교부를 칭송하고 있다고 층으로부터 전달받은 후 연합조 말했다. 보의 기사가 삭제됐다”고 전했 전랑 외교는 외교부 내에서뿐 다. 만 아니라 중국 다른 부처와도 갈 추 교수의 친구는“추 교수는 등의 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 자신의 우려를 표명했을 뿐” 이라 려졌다. 며“그런 평범한 발언이 우려를 SCMP는 전랑 외교에 대해 중 낳고 심지어 자신을 곤경에 빠트 국 국방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소 리게 할 줄은 몰랐다” 고 말했다. 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 2017년부터 전랑 외교 부 ◆“문화대혁명기 경험이 외 상…”인민해방군마저 비판” 교관의 세계관에 영향” 중국은 수십년간 정책과 이미 판다 외교와 전랑 외교는 외교 지를 홍보하면서 국내와 대외용 관들이 문화대혁명기(1966~1976 의 각기 다른 방식을 채택했다. 년)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 대외적으로는 겸손하고 평화적 라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 톤으로 대표되는‘판다 외교’ 전날 SCMP는 추이톈카이 전 를 고수해왔다. 주미 대사와 친강(秦剛·55) 현 2017년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주미 대사의 세대 차이는 13세라 따르면 중국은 2009년 신중국 건 는 나이와 연공 서열보다 마오쩌 국 60주년을 기점으로 대외 이미 둥(毛澤東·1893∼1976) 집권기 지 홍보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를 어떻게 보냈느냐로 설명된다 매년 100억 달러 이상을 글로벌 고 분석했다. 언론 네트워크 지원에 투입했다. 문화대혁명기에 다른 수백만 그러나 2017년 시진핑(習近 중국인처럼 농촌으로 추방돼 힘 平) 중국 국가주석이“강국 건설 겨운 시기를 보낸 추이톈카이는 을 위한 새 시대로 진입했다” 고 그러한 개인적 경험과 트라우마 선언하면서 전통적인 판다 외교 가 평생 깊이 각인돼 있지만, 문 는 전랑 외교로 대체됐다. 화대혁명을 겪지 않고 중국의 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중국 전문 도성장과 미국의 여러 실수·실 가 데이비드 샴보 교수는“중국 패를 목도한 세대에 속한 친강은 이 대외 선전을 위해 쏟아부은 돈 자신감과 세계관이 다르다는 설 은 헛돈” 이라며“중국은 대외 이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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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나라들 금세기 안에 모두 사라질 수도” 새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경고 피지 유엔대사“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 우와 같은 극한 현상이 빈발할 것 승으로 21세기 안에 남태평양 섬 이며, 온실가스 감축만이 유일한 나라들이 완전히 사라져버릴 수 대안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디언은 1.5도 이상의 지구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 온난화는 태평양 섬나라들에“재 엔‘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 앙” 이라면서 금세기 안에 해수면 의체’ (IPCC)는 9일 내놓은 지구 상승으로 인해 태평양 도서국 전 온난화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 경고했다. 이 경고했다고 전했다. IPCC 보고서는 온실가스의 태평양 섬나라들은 해수면 상 고배출과 초고배출 시나리오에 승과 그에 따른 지하수의 염분 증 서 지구의 온도가 금세기 말까지 가, 사이클론(열대성저기압) 빈 산업화 전 수준보다 각각 섭씨 발 등으로 인해 농작물 재배가 어 3.6도와 4.4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 려워지고 저지대가 침수되는 어 했다. 려움을 겪고 있다. 중간 정도의 배출을 가정한 시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이 나리오에서도 2도 이상 높아질 런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예상된다. 또한 IPCC 보고서에는 2040년 사틴드라 프라사드 주유엔 피 이전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 지대사는 IPCC 보고서에 대해 전보다 1.5도 상승하고 폭염과 폭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 이라

면서“매우 우려스럽다” 고 말했 다. 그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수 년 동안 태평양 전역에서 감지됐 다면서“50년에서 100년에 한 번 발생할 홍수와 폭풍이 10년마다 일어났다. 태평양의 작은 섬들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 고 우려 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도 최근 비슷한 보고서를 낸 바 있 다. 그린피스 호주-태평양지부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탄소배출량 의 0.23%에 불과한 태평양 지역 섬나라들이 지구온난화의 영향 을 가장 크게 받는 현실을 지적하 고 해수면 상승으로 키리바시, 바 누아투, 솔로몬 제도와 같은 곳의 상당 부분이 인간이 거주할 수 없 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중, 유엔 안보리서 남중국해 놓고 정면충돌 美“중국의 다른 나라 위협 우려”…中“남중국해 최대위협은 미국”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에서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 르면 이날 해양 안보를 주제로 열 린 안보리 고위급 원격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 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남중국 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은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 판 결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이런 주 장이“국제적으로 안보와 상업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 우려했다. 그는“우리는 그동안 남중국 해에서 선박 간의 위험한 조우는 물론 불법적인 (영유권) 주장을

밀어붙이기 위한 도발적 행동을 목격해왔다”며“미국은 자신의 해양 자원에 접근하려는 다른 나 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는 행동 에 대해 분명히 우려한다” 고말 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불법적 인 해상 활동이 아무런 처벌을 받 지 않는다면“모든 곳에서 불안 정성이 더 커질 것” 이라고 염려 했다. 중국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다이빙 주유엔 차석대사는“남중 국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최대 위협은 바로 미국” 이라고 주장했 다. 다이 차석대사는 미국의 주장 을 가리켜“정치적 동기를 가진

선전전” 이라면서 과거 국제상설 재판소 판결에 대해서도“유효하 지 않은 데다 어떠한 구속력도 없 다. 사실관계 판단에서 명백한 오 류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난했 다. 그는 남중국해 상황이 안정적 이라고 주장하면서 유엔 해양법 조약을 아직 비준하지 않은 미국 은 해양 문제를 다룰 자격이 없다 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29일 오만 해역에서 벌어 진 유조선 공격 사건이 이란의 소 행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러시아 의 크림 반도 점유에 관해서도 강 도높게 비판했다고 AP가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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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AUGUST 10, 2021

Mt. Katahdin 정상에 올라!! 지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2 박 3일의 일정으로 보스톤산악회 (회장 김상호> 12명의 회원들은 메인 주의 최고봉인 MT. KATAHDIN(5,267ft/HUNT T R A I L , NESOWABNEHUNK CAMPGROUND, BAXTER STATE PARK, ME) 종주 산행 을 다녀왔다. 개인이나 단체나 어떤 행사나 이벤트 일정을 미리 정해놓고 날 짜를 기다리며 초조해지는 것은 그날의 일기일 것이다. 그것은 마 음대로 할 수 없는 까닭이다. 특 별히 산행은 더욱더 그렇다는 생 각을 한다. 유독 바위가 많은 산 은 비가 내렸거나, 비가 내리면 산행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의 Hunt Trail은 예 상보다 더욱 어려운 산행 코스였 다고 김상호 회장은 종주산행을 마치고 산우들과의 여담에서 밝 혔다. 10마일 이상의 카타딘 산을 모두 함께 오르내렸던 것에 감사 한다고 말이다. 자동차 3대가 12명을 태우고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메인 주로 출발하기 시작해 7시간 이 지나서야 목적지인 State Park 내의 Nesowadnehunk Campground의 Bunk House에 도착하게 되었다. 각자 준비한 음 식들을 차에서 내리고 저녁은 비 빔밥으로 정했다. 다음 날 이른 새벽 4시가 출발 시간임을 알리고 일찍 서둘러 잠을 청했다. 미국 3대 트레일(CDT, PCT, AT)중의 하나인 애팔래치안 트 레일(Appalachian Trail)은 북위 32도 조지아 주의 스프링어 마운 틴(Springer Mountain 3780피트 1152m)에서 출발하여 노스캐롤

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매사추세 츠, 버몬트, 뉴햄프셔 그리고 북위 47도 지점인 메인 주의 카타딘 마 운틴(Katahdin Mountain 5,267 피트 1,607m)까지 14개 주, 8개 국 유림, 6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2,189마일(3,522km)의 대장정이 다. “카타딘(Katahdin)은 약 4 억 년 전에 이교도 오리건주의에서 형성된 누룩, 지하 마그마 침입이 다. 산은 카타딘 화강암 , 현무암, 유문암 및 퇴적암을 비롯한 다양 한 종류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 다. 산은 15,000 년 전의 빙하에 의 해 형상화되고 조각되었으며 최 근에는 막대한 Cirques를 조각하 고 Eskers 와 빙퇴석을 남기고 있 다. ‘위대한 산’ 이라는 의미의 카 타딘(Katahdin)이라는 이름은 와바나키 국가(Wabanaki Nations)의 일부인 페노브코토 인디언 (Penabscot Indians)에

“ … 메인 주의 최고봉인 MT. KATAHDIN은 큰 바위산을 오르는 내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느낌의 버거운 산이었 다. 묵묵히 하늘과 땅과 바위와 나 사이의 바람과 함께 10시간을 올라서야 카타딘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 그 감격과 감동의 순 간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독교 신자인 내가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굳이 부르지 않더라도, 우주 만물과 인류를 창조하고 구원 하는 존재인 신(神)께 감사한 순간이다. 장엄하고 신비로운 자연 앞에서 아주 작은 피조물인 나를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의해 주어졌으며 파나마 코디 (Passamaquoddy) 국가, 아베나 키 국가, 미크맥 국가 및 말세 제 국을 포함한다. 그 이름은 찰스 터너(Charles Turner)가 카타르 딘(Catahrdin )에게 처음으로 기 록한 것으로, 카타르딘은 자연 주 의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에 의해 철자가 붙여졌다.” 7월 18일 아침 출발하던 내내 비가 많이 내렸다. 긴 시간의 운 전이 많이 힘들었을 일정이었다. 메인에 도착하면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고 내내 기도를 했다. 이번 산행은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 2011년 6월에 산행을 처음 시작했으니 만 10년 이 되었다. 그리고 2012년 7월에 산악회에서 11.2 마일의 Mt. Katahdin(Chimney Pond trailSaddle trail-Bexter Peak) 종주 산행이 있었다. 신청을 해놓고 개 인사정으로 캔슬하고 말았었다. 이번 산행은 그 누구보다도 내게 더욱더 간절했던 산행이었다. 큰 바위산을 오르는 내내 정신 을 차리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느낌의 버거운 산이었다. 서

너 군데는 정말 아찔한 순간을 겪 을 만큼 위험한 곳이 있었다. 그 러나 묵묵히 하늘과 땅과 바위와 나 사이의 바람과 함께 10시간을 올라서야 카타딘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 그 감격과 감동의 순간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 독교 신자인 내가 창조주 하나님 의 이름을 굳이 부르지 않더라도, 우주 만물과 인류를 창조하고 구 원하는 존재인 신(神)께 감사한 순간이다. 장엄하고 신비로운 자연 앞에 서 아주 작은 피조물인 나를 고백 하는 시간이었다.

연합시론

도쿄올림픽 폐막…체육계의 할일 희망은 키우고 숙제는 고민해야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엄습한 가운데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 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8일 밤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돼 열 린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 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사실상의 무관중 경 기로 치러졌다. 출전 선수들의 감 염 우려 등이 경기 내내 계속됐지 만 다행히 경기 중단과 같은 불상 사 없이 폐막하게 된 점은 다행스 러운 일이다. 걱정과는 달리 전 세계에서 최 고의 기량을 갖춘 1만여 명의 선 수들은 인류의 스포츠 제전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특히 올림픽대회 2회 연속 금메달 4개 라는 금자탑을 쌓은 양궁을 비롯 해 여러 종목에서 보여준 한국 선 수단의 분투는 폭염과 코로나19 에 지친 우리 국민에게 청량제 역 할을 톡톡히 했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으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에 기뻐하고, 패배 또한 깨끗이 승복

한 MZ 세대 선수들의 쿨한 모습 림픽 금메달을 수확하고, 여서정 은 진한 감동으로 우리 가슴을 파 역시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고들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잘싸 한국 여자 체조 선수 첫 올림픽 웠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염을 토했 다. 다. 도쿄올림픽 33개 정식 종목 가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 운데 29개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 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 해 투혼을 불사르는 우리 선수들 개, 동메달 10개를 땄다. 지난달 의 모습이 강한 여운을 남겼다. 23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는 특 한국 여자배구팀은 세르비아에 히 대회 초반 양궁에서 금메달 낭 밀려 시상대에 서지는 못했으나 보가 터져 나오면서 무더위를 식 ‘배구 여제’김연경의 헌신적인 혀주었다. 안산이 혼성 단체전, 리더십 아래 일본, 터키 등 강호 여자 단체·개인전 금메달을 획 를 연파하고 4강에 오르는 신화를 득하며 한국 하계 올림픽 사상 첫 썼다. 3관왕에 오르고,‘소년 궁사’김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유도 남 제덕이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 자 100㎏급 결승이 끝난 뒤 조구 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모습을 함은 자신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보면서 우리 국민은 함께 기뻐했 선수의 손을 들어주며‘패자의 품 다. 격’ 을 보여줬다. 최선을 다해 싸 한국 펜싱은 금메달 하나와 은 우고 결과에 승복하는‘스포츠 정 메달 하나, 동메달 3개를 따내 러 신’ 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태권도 시아올림픽위원회(ROC), 프랑스 국가대표 이다빈도 은메달에 머 에 이어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 물렀으나‘엄지척’ 을 하며 승자 를 이뤘다. 체조에서도 신재환이 를 축하했다. 우상혁은 스포츠를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정상에 즐기는 모습으로 또 다른 감동을 올라 한국 체조 역대 두 번째 올 낳았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

여지베구 메달은 못 땄지만, 그래도 웃으며 마무리…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해 동메달이 좌절된 한국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서 2m 35를 넘어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작성한 그는 2m 39에 실패하고도“괜찮 아!” 라고 크게 외치며 환하게 웃 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 수영의 샛별 황선우는 남 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를 기록했다. 남자 자유형 100m 결 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 의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의 역영 에 온 국민이 가마솥더위를 잊으 며 다 함께 응원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우리나라 로서는‘메달 종목 다변화’ 라는 과제를 되새기게 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태권도, 사격, 유도, 레슬링, 복싱 등에서 주춤하면서

우리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힘 을 실어주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 온다. 대회 2연패를 노린 야구와 여자골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 하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던 남자축구도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인기 스포츠인 구기종목의 부진 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간‘우리 들만의 리그’ 에 안주하며 실력 배 양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 아봐야 한다. 특히 축구와 야구는 메달을 따지 못해서가 아니라 경 기의 수준과 선수들의 열정, 감독 의 전략 등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 했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 여야 한다. 금메달 수로만 보면 6개를 따

낸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 래 37년 만에 가장 적다. 10위권을 목표로 세웠으나 16위에 그친 성 적이다. 다만 양궁, 펜싱과 함께 수영, 육상, 근대5종 등 이른바 기 초 종목에서 새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차기 파리 올림픽을 생각하면 큰 수확이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엘리트 체 육과 생활체육의 조화, 동반 발전 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화두 도 새삼 풀어야 할 숙제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앞으로도 우리 선수 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는 정부와 기업, 온 국민의 지원 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2021년 8월 1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UESDAY, AUGUST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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