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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1, 2020

<제46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11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재외동포청’ 이번엔 설치될까… 野, 정부조직법 개정법률안 발의

“2005년부터 국회 발의됐지만 부처 이기주의에 밀려 폐기”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 근‘재외동포청’설치를 위한 정 부조직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 표 발의하면서 21대 국회 들어 재 외동포 정책을 관장할 전담기구 의 신설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김석기 의원은 11일“750만명 에 육박하는 세계 재외동포와의 다양한 교류와 지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지만, 관 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기 관이 분산돼 있어 이를 체계적이 고 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할 재 외동포청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 다” 고 말했다. 같은 당 의원 19명이 서명한 이 개정법률안은 국회 행정안전 위·외교통일위 심사와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 심의를 통과 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재외동 포청을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신 설하고, 본청에는 청장 1인과 차 장 1인을 두되, 청장을 정무직으 로, 차장을 고위공무원단에 속하 는 일반직공무원 또는 외무공무 원으로 한다고 정했다. 또 현재 외교부 산하 기관인 ‘재외동포재단법’을 폐지하고, 재외동포청 근무를 희망하는 재 단 소속 직원들을‘국가공무원 법’(제28조 제2항)에 준해 소속 공무원으로‘경력 경쟁 채용’ 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하면 동포들이 희망하는 병역과 세금, 교육, 출입국, 영사 업무 등

20대 국회때 더불어민주당의 재외동포정책 간담회 장면 [사진 출처=재외동포신문]

에게 선 을 한 곳에서‘원스톱’ 으로 처리 주소가 없는‘재외국민’ 거권을 주지 않은 공직선거법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인 주민투표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2017년 같은 취지의 개정법률안 결정을 내리자 재외동포청 설립 을 대표 발의했지만, 이 개정안은 요구 목소리는 더 커졌다. 국회는 재외동포들의 희망에 국회에서 표류하다 자동 폐기됐 부응해 독립 부처 설치를 약속하 다. ◆ 2005년부터 여야 앞다퉈 고 나섰지만, 정당 간에는 이견을 관련법안 국회 발의 = 재외동포 보였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청 설치 필요성을 2003년 조웅규 은 외교통상부 소속의‘재외동포 전 한나라당 의원이 가장 먼저 제 청’ 을, 민주당은 국무총리 산하의 기했다. 이듬해 같은 당 홍준표 ‘재외동포처’설립을 각각 주장 의원이 설립 추진에 나섰고, 당시 했다.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도 당내 지루한 논의만 계속되다가 다 공식기구로‘재외동포위원회’ 를 시 국회에 법안을 낸 이는 한나라 설치하면서 논의에 불씨를 지폈 당 홍준표 의원이다. 2009년 당시 다. 홍 의원의 정부조직법 개정법률 2005년 17대 국회에서는 관련 안은 김석기 의원의 안과 거의 비 법안을 제출하는 등 움직임이 활 슷하다. 발했다. 이화영·한명숙 열린우 헌정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 리당 의원,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 이 참정권을 행사한 2012년 18대 원이 시차를 두고 관련 법안을 냈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똑 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국회 회 같은 목소리로 재외동포청 설치 기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다. 를 약속했다. 심윤조(새누리당), 2007년 헌법재판소가 국내에 김성곤(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뉴욕시 공립학교 9월 10일 수업시작 대면+원격 수업 74%, 26%는 원격 수업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0일 공식적으로 오는 가을에 뉴 “가정의 74%가 학생들이 대면수 욕주 전역의 학교들의 개학을 허 업과 원격수업을 번갈아 받는 하 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 이브리드 교육방식을 선택했고, 시 약 73만6천명의 공립학교 학생 그 외 26%는 원격수업만 하는 방 들도 9월부터 대면학습을 받게 된 식을 선택했다.” 며,“대부분의 학 다. 수업은 9월 10일 시작할 예정 생들과 가정은 다시 학교에 가는 이다. 것을 갈망하고 있다” 고 말했다.

26%의 원격수업만을 원하는 가정은 약 26만4천명에 달한다. 이들 가정들은 아직 대면수업을 받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교를 재개한 뒤에도 원한다면, 다시 원격수업 만 받는 수업방식을 선택할 수 있 다. 뉴욕시 교육국에 따르면, 학생 들은 건물 수용인력과 공간의 제

흐림

8월 11일(화) 최고 86도 최저 75도

8월 12일(수) 최고 87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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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목) 최고 82도 최저 7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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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 국회 회기마다 앞다퉈 관련 법 안을 발의했지만, 무산됐다. ◆“관련 부처 이기주의·당 리당략에 밀려 법안 폐기”= 그러 면 재외동포들의 숙원이자 여야 가 공감하는 재외동포청은 설립 될 수 있을까. 2017년 관련 법안을 냈던 김경협 의원은“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해 각 정부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점을 찾으려 했지 만 어려움이 많았다” 고 토로했다. 현재 재외동포 관련 업무는 외 교부, 법무부, 문화부, 교육부, 국 방부(병무청), 행정안전부, 국세 청 등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다. 관련 예산은 3천억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이처럼 흩어진 재 외동포 지원 업무를 통합하고 조 정하기 위해 책임기관을 만들려 고 했지만, 부처 이기주의 때문에 결국 무산됐다” 고 아쉬워했다. 외교부가 중국과 러시아와의 외교 마찰을 우려해 강하게 반대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997년 정부가 재외동포재단 을 출범시키기에 앞서 한화갑 새 정치국민회의 의원이‘교민청’ 신설을 주장했지만, 외교부는 자 국민인 조선족과 고려인을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것에 중국과 러 시아는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외교 적으로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다 는 취지로 재단 설립을 고집했다. 임채완 전 전남대 교수는“하 지만 이러한 논리는 과거에는 몰 라도 온라인 시대인 지금은 맞지

않는다” 며“재외동포들이 국익을 위해‘민간외교관’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 옳다” 고 주장했다.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각 당의 표 계산도 법안 폐기에 영향 을 미쳤다고 시민단체들은 지적 한다.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는“선거 셈법으로 유불리 계 산을 하는 사이 재외동포청 설치 법안은 당리당략에 밀려 회기 만 료로 폐기되는 수순을 겪었다” 고 비판했다. ◆ 21대 총선서 여야 한목소리 공약…”계속 노력하겠다”= 그렇 다면 김석기 의원이 이번에 발의 한 관련 법안은 통과될 수 있을 까. 김석기 의원은“어렵다고는 생각하지만 확실한 의지를 갖고 계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엄청 난 사태가 있다면‘질병관리청’

처럼 속히 처리되겠지만, 재외동 포청은 그 정도까지 여론을 형성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이라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 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열린‘국회 세계한인경제포 럼’발족식에서“우리 경제가 우 뚝 설 수 있도록 공공외교로서의 격상을 지원할 수 있는 기구인 ‘재외동포청’설립을 추진하겠 다” 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외교통일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 정회 원 12명과 준회원 31명 등 43명이 참여했다. 앞서 4·15 총선에서 여야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한 바 있 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당시 “각 부처에 분산된 업무를 총괄하 기 위한 재외동포청을 조속히 설 립할 것”이라며”21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앞장서겠다” 고 발표 했다.

약에 따라 일주일에 1-3회정도 대 면수업을 실시 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또한 학교재개에 앞 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기 적 시설 방역 △학교 내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을 포함한 안전 주 의사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시 정부의 결정에도, 뉴욕 시 교사노조는 교육국의 안전에 대해 계속 우려를 표명하고,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마이클 멀그루 교사노조위원

장(United Federation of Teachers)은 공립학교재개 이후 만약 교실 상황이 용납될 수 없다 고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와 항의 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멀그루는 10일 성명서에서“이 번 재 개 는 학교에 서 안 전하게 수업하 는 것

을 시험하는 첫 단계” 라며,“우리 에게는 갈 길이 멀다. 안전과 하 이브리드 교육방식에 대한 많은 의문점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전동욱 기자]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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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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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11, 2020

2020 인구조사 9월 30일 마감… 빠짐없이 등록해야 11일부터 조사원이‘응답 한한 가구’가정 방문… 정확하게 대답하도록 시민참여센터, 각 가정에 전화 9,521통 걸어 등록 촉구… 큰 성과 2020년 인구조사가 9월 30일로 마감 한다. 2020 인구조사는 코로 나19 사태로 인해 10월 30일까지 연기 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갑 자기 한 달 앞당겨 9월 30일 인구 조사를 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욕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 들이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 다. 특히 한인들이 밀집한 퀸즈 지 역의 인구조사 참여율이 저조하 다. 지금까지 인구조사 응답률 전 국 평균이 63.2%인 데 뉴욕주는 58.9%, 특히 한인들이 밀집한 퀸 즈는 55.3%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참여센터 김동 찬 대표는“인구조사 참여율이 이 렇게 낮으면 자칫하면 뉴욕주가 2010년 인구조사 후 참여율 저조 로 연방하원 의석 2석을 잃었던 것과 같이 또 연방의석 2석을 잃 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특히 2013년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 하려고 기다렸지만 하원에서 상 정조차 되지 못하고 폐기 되었다. 2012년 하원에서는 포괄적 개혁 법안 지지 의원들이 더 많았는데 2012년 인구조사 결과에 의한 선 거구 재조정으로 이민개혁을 지

시민참여센터는 총 20여 차례의 캠페인을 통해서 받은 △인구조사 참여 선서 카드 1841장 △인구조사 추진위 광고로 받은 전화 492 통 △시민참여센터가 유권자 등록과 각종 행사를 통해서 확보한 전화번호 리스트 중 주로 인구조사 응답률이 낮은 퀸즈 지역 4,928 명에게 전화를 걸어 인구조사 참여를 독촉했다. [사진 제공=시민참여센터]

지하는 지역구가 인구조사 참여 저조로 사라지고 그 의석이 반이 민 지지 지역구에서는 의석이 늘 어나게 되면서 그렇게 되었다. 그 렇게 된 원인은 이민자들이 밀집 한 지역구의 인구조사 참여율이 턱없이 저조했기 때문이었다.” 고

설명하고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 응답 해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인구조사에 등록되게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인구조사국은 시민들이 빠짐 “방문조사에도 문제는 있다. 그동 없이 통계에 반영될 수 잇도록 8 안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인구 조 월 11일부터 각 가정으로 인구조 사에 응한 사람들 집으로도 방문 사요원이 방문을 한다. 이 때 꼭 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조 파운데이션, 제13회 장학생 12명 선정 8월 21일 줌(zoom)화상대화로 수여식 ‘조 파운데이션’장학재단(회 장 조병창)은 10일 제13회 장학생 선정결과를 알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조 파운 데이션 장학금은 50여명의 학생 이 신청했다. 선정된 12명에게는 1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 된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코 로나19로 인해 예년의 뉴욕한인 회관에서 하던 공개 행사 대신 줌 (zoom)화상대화로 8월 21일(금) 열릴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 명단 △Christian Kim(크리스찬 김), 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 △Christina Jang(크리스티나 장), Simmons University △Cleopatra Lim(클레오파트 라 임), Columbia University △Danbee (Sarah) Chae(채 단비), Villanova University △Hahram Kim(김하람), Amherst College

△Jennifer Hong(제니퍼 홍), Boston College △Jessica Jeong(제시카 정), New York University △Michelle Hong(미쉘 홍), Cornell University △Monica Yoo(모니카 유), School of Visual Art △Stephen K Han(스테판 한), Vassar College △Yeeun Shin(신예은), Baruch College △Yohan Shin(신요한), Rutgers University

주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출장소 신설 내년 상반기 중 개소 한국 외교부는 직제 개정을 거 쳐 현재 주뉴욕총영사관이 관할 하는 미동북부 5개주(뉴욕, 뉴저 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델라웨 어)중 펜실베니아주 및 델라웨어 주를 관할하는 주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출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필라델피아출장소는 내년 상반기 중 공식 개소를 목표로 관 련 준비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필라델피아출장소가 개소되 면 펜실베니아 및 델라웨어 동포

사회에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 며, 동시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뉴욕총영사관의 과도한 영사 업무(연평균 5만4,000건 처 리)를 경감함으로써 미동북부 5

인구 조사에서 뭔가 오타가 있었 거나 인구조사국이 가지고 있는 주소와 일치하지 않거나 다른 사 람들의 주소와 중복되는 경우이 다. 이런 점을 좀 이해 하고 인구 조사요원이 방문을 하면 꼭 응해 야 한다” 고 당부한다. ◆ 시민참여센터 인구조사 참 여 활동 = 시민참여센터는 2020 한인 인구조사추진위 참여단체로 서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코로나로 캠페인을 할 수 없는 3 월 중순까지 총 20여 차례의 캠페 인을 통해서 받은 △인구조사 참 여 선서 카드 1841장 △인구조사 추진위 광고로 받은 전화 492통 △그리고 시민참여센터가 유권자 등록과 각종 행사를 통해서 확보 한 전화번호 리스트 중 주로 인구 조사 응답률이 낮은 퀸즈 지역 4,928명에게 전화를 걸어 인구조 사 참여를 독촉했다. 이중 전화를 받지 않는 곳에 다시 전화를 하여 전체 9,521 번의 전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전화 캠페인으로 3,688명을 인구조사 에 등록했다. 받지 않는 전화에 다시 전화를 하여 284명을 등록했 다. 또 246명은 본인들이 스스로 인구조사에 참여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그러나 2,810명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특히 가장 밀집한 4개의 우편

번호 캠페인 현황을 보면 △우편 번호 11354에 총 1,308번 전화하여 598명 등록 △11355는 616번 전화 하여 289명 등록 △11358은 574번 전화하여 254명 등록 △11364는 390번 전화 하여 183명을 등록했 다. 이렇게 해서 한인 밀집 지역 평균 59.2%의 주민들이 응답을 하도록 지원했다. 시민참여센터는 이번 캠페인 에서 △한인 7,051명 △중국동포 193명 △중국인 13명 △그 외 2명 의 한국어 능통 일본인 △러시아 권 한인 1명에게 캠페인을 했다. 전화는 2,300여 명에게는 2번 전화 를 했고, 그중 284명을 새로 인구 조사에 등록시켰고 233명은 주소 와 본인 가족들의 내용을 기억하 지 못해서 추가로 연락을 하기로 했다. ◆ 인구조사 참여 방법 온라인 참여(영어): https://my2020census.gov/ 온라인 참여(한국어): https://2020census.gov/ko.ht ml 전화 참여(영어): 844-330-2020 전화 참여(한국어): 844-392-2020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영 어): https://2020census.gov /en/ways-to-respond.html 인구조사 참여 방법 안내(한국 어): https://2020census.gov /ko.html

‘마스크 안썼다’지적에 노인 때려 기절시킨 30대 체포 30대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 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고 지적한 70대 장애 노인을 폭행 해 턱뼈를 부러뜨리고 기절시킨 일이 발생했다. 9일 폭스뉴스는 워싱턴주(州) 스포캔 경찰이 전날 현지 주민 코 디 핸슨(35)을 폭행 혐의로 체포 했다고 보도했다. 핸슨은 지난달 18일 켄트에 있는 한 호텔 로비에 서 72세 남성 장애 노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향 군인이기도 한 이 노인은 당시 핸슨의 여자친구가 마스크 개주 한인들에 대한 영사 서비스 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라델피아출장소는 행정직 원을 채용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 은 주뉴욕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노인 폭행 혐의로 체포된 코디 핸슨(35) [사진 출처=워싱턴주(州) 스포캔 경찰]

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 한 후 핸슨의 공격을 받았다고 경 찰에서 진술했다. 당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지 팡이를 든 채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 노인에게 핸슨이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핸슨은 이 노인을 수차례 가격해 의식을 잃게 한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으로 노인의 턱뼈가 부러졌다고 밝혔 다. 핸슨은 알래스카주에서도 마 약 관련 혐의와 보호관찰 위반 혐 의를 받는다고 폭스뉴스는 전했 다. 그는 현재 워싱턴주 스포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보석금은 1만 달러로 책정됐다.


종합

2020년 8월 11일(화요일)

폭도들에 의해 산산히 부서진 시카고 쇼핑몰 출입문

폭동과 약탈의 대상이 된 시카고 미시간애브뉴의 애플 매장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카고 도심 교통 통제를 위해 들어올려진 다리

시카고 최대 번화가서 대규모 폭동·약탈… 경찰과 총격전도 총을 쏘며 달아나다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쓰러져 인근 시카고 대학 부속 병원으로 옮겨졌다. 브라운 경찰청장은“사건 현 장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잘 못된 정보로 인해 분위기가 점차 과열됐다” 면서“이후 소셜미디어 에 도심 번화가 약탈을 계획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도심에 400여 명 의 경찰관을 배치했으나, 사태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오전 4시 무 렵부터 상황을 제압할 수 있었으 나 흩어진 사람들은 날이 밝을 때 까지 곳곳에 흩어져 반달리즘을 자행했고 이로 인해 전철과 버스 등 도심으로 향하는 교통이 전면 통제됐었다.

대중교통 운행은 오전 8시 이 후 재개되고 통행을 막기 위해 들 어 올려졌던 시카고강의 다리도 내려졌지만, 오전 9시30분 현재 도심 도로는 여전히 경찰 통제를 받는 상태다. 이로 인해 시카고 도심에 소재한 연방 법원과 쿡 카 운티 법원은 10일 하루 임시 휴무 조치를 내렸다. 시카고 경찰은“오늘부터 당 분간 오후 8시 이후 오전 6시까지 시카고 도심 진입이 통제된다” 고 공표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도 긴급 회견을 열고, 사태를 규탄했 다. 그는“도심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폭동과 약탈이 인근 지역으 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 고말 했다. 시카고는 도시 남부와 서부 에 만연한 총기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도심은 안전지대로 간주된다.

시클로로퀸은 나에게 효과가 있 었다.” 고 주장했다. 전 시의원이자 현재 퀸즈 민사 법원판사인 동생 피터 발론도 형 의 이러한 경험 이후로 하이드록 시클로로퀸의 효과를 믿게 되었 다. 1955년부터 시판되고 있는 말 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 로퀸은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최 근까지 기적의 치료제로서 잠시 주목을 받았었다. 현재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지난 6월 식 품의약품안전국(FDA)은“코로 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말과

달리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심장 에 위험하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약을 자주 선전했고, 심지어 바이러스 퇴치 를 돕기 위해 직접 복용하기도 했 으며, 이로 인해 언론과 국민들에 게 비난을 받았다. 밸론 의원은 여전히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지지 에 감사를 표하며,“그 당시에는 두려움만 있었고, 아무 희망이 없 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 로 복용했다. 그러나 그게 나를 살렸고, 약에 대해 고마운 마음 뿐 [전동욱 기자] 이다.” 고 말했다.

42%는 이런 행동에‘강하게 가 공유에 반대했지만, 공화당 유 반대한다’ 고 했고, 41%는 찬성한 권자들의 70%는 찬성한다고 응 다고 답했다.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부회장 클로로퀸 홍보영상 공유에 대한 크리스 잭슨은“민주당원과 공화 유권자들의 평가는 소속 당에 따 당원들의 입장 차이가 크다”며 라 크게 갈렸다고 더힐은 설명했 “이 문제는 소속 당을 가늠하는 다. 민주당 소속 유권자 중 81%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다” 고 평가 했다. 이번 조사 는 최근 트럼 프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 로로퀸의 효능 을 주장하는 영상을 또다시 리트윗한 직후 진행됐다.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달 27일 일군의 의사 들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이자 예방약이라 고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트위터로 공유했다. 트위터는 이후 해당 영상이 거 짓 정보를 담고 있다며 원본을 삭 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 산 초기부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을‘게임 체인저’등으로 부르며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주 장해왔다.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월 이 약물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가 실제 치료 효과가 확인되지 않 고 오히려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나오자 지난 6월 긴급사용 승인을 취소했다.

“수백명 폭도, 심야 미시간애브뉴 상가 유리 깨고 약탈” 100여명 체포·경찰 13명 부상… 당분간 오후 8시~오전 6시 도심 진입 통제 시카고의 최대 번화가에서 심 야에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일어 나 일부에서는 경찰과 총격전도 벌어지는 등 도심이 마비됐다. 10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 날 자정 무렵부터 새벽 5시 사이 수백명이 ‘환상의 1마일’ (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시 카고 도심 번화가 미시간애비뉴 의 상점 유리창을 깨고 상품을 약 탈했다. 경찰은 폭도들이 미시간애비 뉴의 애플과 베스트바이 등 대형

매장과 루이뷔통과 오메가 시계 등 고급 상점들을 돌면서 유리창 을 깨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쇼핑 백 가득 물건을 담아 달아났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차 량이 몰려와 많은 사람을 각 상점 앞에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일부는 PNC은행 등 은행 유 리창을 깨고 침입했다고 경찰은 부연했다. 이들은 진압에 나선 경 찰을 향해 사제 최루탄을 쏘고 돌 을 던지며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 다.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폭동 발생 약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께 미시간애비뉴 인근 레이 크스트릿에서 일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에 대응 사격을 했다” 고 밝혔다. 총에 맞은 경찰은 없으며 총격 용의자 가운데 부상자가 있 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대 변인은“하지만 총격에 앞서 수많 은 경찰관이 폭동 대응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중간 발표를 통해“2명

이 총에 맞고 100여 명이 체포됐 으며 경찰관 13명이 부상했다” 고 밝혔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 청장은“이번 사건은‘순전한 범 죄행위’ ” 라면서“어떤 항의시위 와도 연관되어 있지 않다” 고 강조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전날 오 후 2시30분께 시카고 남부 우범지 역 잉글우드에서 발생한 총기 소 지자와 경찰간 총격에서 촉발됐 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총기 신 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코로나19 걸렸던 폴 밸론 뉴욕 시의원 ‘하이드록시클로로퀸’먹고 나았다 주장 폴 밸론 뉴욕시 시의원(민주, 19선거구)은 8일 말라리아 치료제 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밸론 의원은 지난 3월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이어 4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감 염에 대해“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상태 가 더 심각했는데, 기저질환으로 폐유육종증을 앓고 있었던 게 그 이유다. 그는 박테리아가 감염되 어있을 때 복용하는 표준 Z팩과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약을 복용했고, 즉시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밸론 의원은“나는 코로나 19

코로나 치료제로‘하이드록시클로로퀸’홍보한 트럼프

유권자 59% 반대 vs 41% 찬성

FDA·WHO는“치료효과 미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말라리아 치료약인 하이드록시클 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홍

보한 영상을 소셜미디어로 공유 한 것과 관련해 미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에 걸린 후 숨을 쉴 수 없었고, 몸 이 쇠약해져 침대에서 일어날 수 도 없었다. 의사는 궁여지책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해줬 고, 나는 그저 복용했다. 그러나 복용 후 2-3일만에 숨을 쉴 수 있 었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않아 다 시 일어설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임시방편으로 복용한 약들

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8일 지 난 2∼5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엑스와 함께 등록유권자 2천850 명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여론 조사(오차범위 ±1.84%포인트) 결과 59%가 이런 행동에 반대한 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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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밸론 뉴욕시 시의원은 8일 말라리아 치 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이 코로 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에 면역반응이 거의 없어 공황상 태였다. 나는 살기위해 어떤 것이 든 필요했다. 그러던 중 하이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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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11, 2020

뉴욕일보 시단(詩壇)

내일은 사랑이니까 -코로나 사계

곽상희 <올림포에트리 시인>

누가 가만히 있어 보라 한다 어제와 오늘 사이 그제와 또 그 전, 그전의 그제 사이 시간을 그림처럼 보내라한다 기억과 기억, 그 사이 그물망을 치고, 물고기가 파닥이는 바닷가에서, 아침 붉은 노을에 눈부셔 물고기는 공기의 이불처럼 시간이 가고, 그대는 그 때 문득 어둠끼리 진하게 만나 하얀 빛방울 하나 찾아가는 슬거운 스텝을 만날지 몰라, 그래, 두려워 할 것 없어 당신, 그 때 길 잃은 집시 소녀가 사냥꾼의 총에 영문 없이 피 흘리며 사지를 뻗어 허공을 응시하던 눈동자, 그쯤도 바람이야. 조심하면 돼, 집콕에서도 필요하면 두 겹 세 겹 마스크하고. 색안경 몇 겹 쓰고, 그것 말조심 손발조심 귀 가리고 마음 조심하라는 거 파도가 천지를 부수듯이 몸부림을 치다가도 천천히 봄바람처럼 빈 배를 흔들어 물고기들에게 조바심 대신 안식을 주는 것, 그러니 그런 것이야, 누군 말했어, 천하 만상 변함없는 길 사이 꿈을 꾸 는 것, 어제와 오늘 또 그제와 그전의 날 사이 네가 태에서 살아온 시절부터 너를 중심으로 세상은 돌고 돌아, 그렇게 사랑이 왔어 내일은 사랑이니까, 당신 <06. 2020>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작품 <활> (c)Christopher Duggan, courtesy of Jacob’ s Pillow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작품 <人-조화와 불균형> (c)Hayim Heron, courtesy of Jacob’ s Pillow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

美 최고 국제무용제, 한국‘브레시트 댄스 컴퍼니’작품 상영 13일~15일…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무용기관으로는 최초로 국가예술훈장을 수상한 바 있는 미국 대표 국제무용제인 제이콥 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총 8

개의 단체 중 하나로 한국 현대 무용단체, ‘브레시트 댄스 컴 퍼니’가 특별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겨레의 삶 속에 녹아있는 민화(民畵) 전시회가 뉴욕의 자연도량 백림사에서 열렸 다. 작품 앞에선 한국민화연구소 스테파니 리 대표 [사진 제공=한국민화연구소]

<한국민화연구소 회원전>

뉴욕백림사 민화(民畵)전 성료 스테파니리 등 5인 작가 참여 우리 겨레의 삶 속에 녹아있는 민 화(民畵) 전시회가 뉴욕의 자연도량 백림사(주지 혜성스님)에서 성료됐

다. 지난 6월 20일부터 7월말까지 열 린 ‘민화 백성의 그림(Minhwa: Painting of the People)’전은 한국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 티벌은 올해로 88년 역사를 자 랑하는 미국 최고의 무용 축제 로, 매년 세계무대에서 작품성

을 인정받은 50여 개의 유명 무 용단체를 초청해 온 바 있으며, 올해 최초로 펼쳐지는 온라인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의 수많은

왼쪽부터 덕원 스님, 전신자 여사, 전명국 회장, 지광 스님, 선명스님, 스테파니 리 대표 [ 사진 제공=NEWSROH www.newsroh.com]

민화연구소(KoreanFolkArt.org) 회 원전으로 뉴욕주 캣츠킬의 아름다운 산자락에 위치한 백림사 젠 갤러리 에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이번 전 시는 한국민화연구소와 가라지아트 센터를 이끄는 스테파니 리(김소연) 대표와 전남수, 전신자, 한윤미, 황신 천 씨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 통재료를 이용해 재현한 까치, 호랑 이, 호피도(虎皮圖), 연화도(蓮花圖),

책가도(冊架圖), 노안도(蘆雁圖)를 비롯하여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민화까지 다양한 주제의 민화 30 여점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개막식에선 천세련 작가의 한국 전통차 시연과 박영묵 기타리 스트의 연주, 백림사 덕원스님의 사 찰음식이 곁들여져 산사에서 열린 뜻 깊은 행사를 빛내주었다. 이날 한 국 불교미동부해외특별교구장 지광

우수 무용단을 제치고 한국의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 작품 이 선정되어 특별 상영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뉴욕한국 문화원(원장 조윤증)이 공식 파 트너쉽 기관으로서,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의 공연 상영과 이후 이어지는 박순호 안무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등 을 진행한다.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 안무 박순호)는 현대의 보편적 인 한국 정서를 무예와 같은 호 흡과 움직임으로 담아내어 한국 적 감수성을 예민하면서도 친밀 한 표현력으로 전달, 매우 독창 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현대무용 단체로 국내외 주요 공연장과 축제의 러브콜을 받아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2016년 공연 당시 뉴욕타임즈 등 현지 평단으로부터 열렬한 호평을 받 은 바 있는 ‘브레시트 댄스 컴 퍼니’의 작품, <활>과 <人-조 화와 불균형>을 관람할 수 있다. <활>은 전통 스포츠 ‘궁

술’을 탐구하여 활 제작과 쏘 는 행위를 오직 두 명의 남성 무 용수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며, < 人_조화와 불균형>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표현 수단인 소리 와 몸짓의 상호 교감을 통해 자 연스럽게 ‘흥’을 찾는 작품이 다. 빠르면서도 감각적인 현대 무용이 판소리, 한국 전통 타악 연주와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문화원장은 “뛰어난 작품성과 기량을 인정받은 ‘브레시트 댄 스 컴퍼니’의 공연을 관람하면 서 무용 한류의 진가를 느껴보 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 공연은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JacobsPil low)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 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뉴욕한국문화 원 이 메 일 (performingarts@koreancultu re.org) 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으로 연락하면 된다.

스님과 뉴욕원각사 선명스님, 전패 밀리장학재단 전명국회장도 자리했 다. 민화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과 꿈, 해학이 담긴 실용적인 회화로 ‘겨레그림’으로도 불린다. 조선시 대 서민들은 전쟁 등 힘든 시기를 겪 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밝은 색 채로 삶에 대한 희망을 그려 나누었 다. 스테파니 리 대표는 “해마다 회 원들의 그룹전을 해오고 있는데 이 번이 한국민화연구소 & 한국민화협 회 뉴욕지부의 4번째 그룹전시”라 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 스와 사회적 불균형, 인종차별 문제 등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민화에 담긴 이러한 좋은 기운으로 모두가 긍정적으로 하반기를 희망차 게 시작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스테파니 리 대표는 프랫 인스티 튜드(Pratt Institute)에서 시각디자인 학사취득 후 부산대학교에서 전통 민화과정을 수료했고 2013년부터 한

국민화연구소를 설립하여 워크숍 및 전시를 통해 민화를 알리고 있다. 현 재 (사)한국민화협회 뉴욕지부장으 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랫 인스티튜 트에서 Museum & Digital Culture 석 사를 마친 후 Godwin-Ternbach Museum에서 일하고 있다. 공공 도서관에서의 개인전 및 Charles B. Wang Center, Islip Art Museum, Belskie Museum of Art, Queens College Art Center, Western Kentucky University, 국립중앙박물 관, 한국문화정품관, 부산예술회관, 인당뮤지움 등에서 열린 다수의 그 룹전에 초대되었다. Queens Council on the Arts에서 New Work 그랜트 를 수상했고 Edward Hopper House Museum & Study Center와 Call for Chelsea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전시 를 하기도 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미국Ⅰ

2020년 8월 1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연말까지 코로나 사망자 30만명 이를수도” 전 FDA 국장, 시골지역 중심 3차 유행 가능성도 경고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 망자가 올해 연말까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또 나왔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 국(FDA) 국장은 9일 CBS방송의 일요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전망과 관련해 “틀림없 이 20만에서 30만명 사이가 될 것”이라며 “20만명에 가까울지, 아니면 30만명에 가까울지는 우 리가 어떻게 하는지에 달렸다” 고 말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미국이 뉴욕 발 코로나 1차 확산, 선벨트(캘리 포니아 남부에서 사우스캐롤라이 나까지 띠 모양으로 이어지는 미 남부의 일조량이 많은 지역)발 2 차 확산에 이어 시골 지역을 중심 으로 한 3차 확산을 겪을 수 있다 고도 경고했다. 그는 “현재 우려되는 것은 지 금까지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그래서 어쩌면 좀 더 안주

마스크 착용에 항의하는 시위자들

하고 있었던 시골 지역에서 감염 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단지 도시 지역뿐 아니라, 시골 지역에서도 바이러스가 만연하게 된다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 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고 말 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이는 코로 나19에 면역력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어린이는 이 바이 러스에 면역력이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어린이 는 코로나19에 “거의 면역력이 있다”며 학생들이 9월 새학기에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 다. 고틀립 전 국장은 “질병통제

트럼프,큰손 카지노 갑부에‘왜 더 안내’짜증 총자산 300억 달러 큰손 중 큰손 애덜슨…공화·백악관 안절부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에게 거액을 쏟아 부어준 카지노 갑부에게 왜 기부금을 더 내지 않 느냐고 불평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어쩌면 공화당 내에서 유일하 게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해줄 수 있는 거물에게 짜증을 냈다는 소 식에 백악관과 공화당이 놀라 수 습에 나섰다고 한다. 9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셸던 애덜슨 라스 베이거스샌즈 최고경영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유대인으로 87세인 애덜슨은 카지노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 은 업계의 거물이다. 지난 10년간 공화당에 쏟아부은 기부금만 수 억 달러에 달한다. 애덜슨은 코로나19 피해 대응 을 위한 경기부양안과 경제 상황 을 놓고 대화하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으로 화제를 끌고 가더니 왜 자신을 더 도와주 지 않느냐고 했다고 한다.

총자산 300억 달러의 큰손 중 큰손 카지노 갑부 셸던 애덜슨

트럼프 대통령은 애덜슨이 그 동안 수천만 달러를 들여 자신을 도와줬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 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덜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짜증에 응수하 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 사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 통령에게 밀리는 위태로운 형국

에 공화당의 큰손 중 큰손인 애덜 슨에게 짜증을 냈다는 걸 알게 된 공화당은 깜짝 놀라 수습에 나섰 다고 한다. 백악관 역시 애덜슨의 향후 행보를 걱정스러워하고 있 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애덜슨에 대해 ‘공화당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아마도 유일하게 아홉자리

예방센터(CDC)가 최근 570건의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사례를 제시했고 더 많은 케이스가 나타 나고 있다”며 “아이들이 죽고 있다. 86명의 아이들이 사망했고 수천명의 아이들이 입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학기 시작에 앞 서, 교사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는 제도 를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라 면서도 “그러나 미국은 대부분 의 학교에서 그런 종류의 감독을 시행할 자원도, 능력도 갖추고 있 지 않다. 그것이 진짜 애로점”이 라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500 만명을 넘긴 가운데 최근 워싱턴 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 (IHME)도 12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9만5천11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 오후 미 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04만 1천473명, 사망자 수를 16만2천913 명으로 집계했다. 수표를 끊어줄 수 있는 사람’이 라고 평했다. 수천만 달러 수준을 넘어 1억 달러 이상의 수표를 건 네줄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재정 적 파워를 지닌 거물이라는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금이 절실 한 형편이다. 대선이 석 달도 남지 않은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 원하는 외곽그룹이 올봄부터 지 출한 금액이 트럼프 대통령 쪽과 비교해 세배에 달하는 실정이라 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친(親)바이든’ 진영에서 대선까지 예약해둔 TV 광고가 7 천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데 비해 ‘친트럼프’ 진영의 예약은 4천 200만 달러 수준이고 이러한 진보 진영의 막대한 지출은 한동안 계 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 는 부연했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 면 애덜슨의 총자산은 300억 달러 에 달한다. 그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즈음해 북한에서 카 지노 사업을 벌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시 싱가포 르에서 방문했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도 애덜슨 소유다.

러시모어산 전직 대통령 4명 조각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큰바위얼굴 추진설 부인 NYT“백악관, 러시모어산 대통령 조각상 추가 검토” 트럼프 “"내 치적 보면 좋은 아이디어…제안 안했다” 백악관이 전직 대통령 4명의 거대 두상이 새겨진 러시모어 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각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트럼 프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백 악관의 한 참모가 지난해 러시 모어산이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실에 연락해 ‘러시모어 산에 다른 대통령들을 추가하 는 절차가 어떻게 되느냐’고 질의한 적이 있다고 공화당 관 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른 대통령들’의 조각 을 추가하는 절차를 물어본 것 은 트럼프 대통령을 염두에 둔 질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크 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 사에게 러시모어산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고 싶다는 뜻을 표 한 바 있다. 놈 주지사는 지난 2018년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났을 때 “언제 사우스 다코타에 오셔야 한다. 우리에게는 러시모어산이 있다”라고 말하자, 트럼프 대 통령이 “러시모어산에 내 얼 굴이 새겨지는 것이 내 꿈”이 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놈 주지사는 그 말이 농담인 줄 알고 웃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웃지 않았다. 그는 정말로 진지했다”라 고 전했다. 이러한 소망을 알게 된 놈 주 지사는 지난달 독립기념일 경 축 행사 참석차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그의 얼굴이 추가된 120㎝ 크기 러시모어산 모형과

함께 맞았다고 한 소식통이 NYT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독립 기념일 연설에서 러시모어산 조각상을 비판하는 환경운동가 와 원주민 지도자들을 겨냥, “우리의 선조와 우리의 자유 에 대한 불멸의 헌사로서 영원 히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 기도 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한 관리는 러시모어산은 주립공원이 아니 라 연방 국립공원이라며 주지 사 측에 조각상 추가 절차를 문 의했다는 NYT 보도 내용을 사 실상 부인했다. 러시모어산은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 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4명 의 전직 미국 대통령의 거대한 두상이 새겨진 공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보 도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를 “가짜 뉴 스”라고 부인했다. 그는 “어쩌면 다른 어떤 대 통령의 임기 때보다 많을, 3년 반 동안 이뤄낸 많은 일을 모두 근거로 한다면 (조각상 추가가) 내게는 좋은 아이디어로 보이 지만 절대 제안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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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백악관 밖 총격…트럼프, 브리핑 도중 경호국 호위받고 돌연 퇴장

TUESDAY AUGUST 11, 2020

10일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교차로의 총격 발생 현장 에 경찰이 출입 차단선을 친 뒤 경계를 서고 있다.

백악관 밖 무장 용의자 등장…트럼프 브리핑 일시 중단 트럼프 “그 사람, 비밀경호국 총 맞은 듯” 워싱턴DC의 백악관 건물 밖에 서 10일 갑작스럽게 불거진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된 상태라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고위 당국

자는 “백악관 근처에서 총격이 벌어졌고, 현재 총격범은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무장 상태의 총 격범은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

원이 쏜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 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 19 언론 브리핑을 시작한 지 3분만 에 비밀경호국의 호위를 받아 돌 연 브리핑장을 떠나면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트럼프 대

통령은 몇 분 후 다시 돌아와 브리 핑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매우 효 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가 병원으로

백악관 밖 총격사건 발생

옮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 사람의 상태는 알지 못 한다”며 “그 사람은 비밀경호국

재무장관 “추가 부양책 더 많은 자금 가능…금주 합의 희망” 민주당 향해“합리적이어야…공정한 합의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합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 책 협상과 관련, 타협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용의가 있다면서 이번 주 합의에 이를 수 있 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 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난항을 겪는 협상과 관련, “대통령은 우리가 지 출해야 할 것을 지출하기로 결심했 다”며 “우리는 더 많은 돈을 쓸 준 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 당이 합리적으로 나올 용의가 있다 면 타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단 서를 달았다. 그는 정부가 민주당과 언제 협상 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 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만약

백악관 밖 총격…트럼프, 브리핑 도중 경호국 호위받고 돌연 퇴장

백악관 밖 총격…트럼프, 브리핑 도중 경호국 호위받고 돌연 퇴장

우리가 공정한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이번 주에 기꺼이 그것을 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은 지난주까지 민주당과 추가 부양

수반되는 4건의 정책을 행정명령 및 각서 등 행정조치 형태로 내놓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강하게 비난하 면서 소송 제기 가능성까지 내비치 는 등 반발했다. CNBC에 따르면 민

책 논의를 위한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지연을 이 유로 지난 8일 급여세 유예, 추가 실 업수당 감액 지급 등 대규모 예산이

주당은 그간 협상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최소 3조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 을 추진했지만, 공화당은 1조 달러의 비용이 드는 법안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에 의해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약 2 조 달러 규모의 ‘절충안’을 제시 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절했다고 민주당 측은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그동안 협상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2차 급여보호프로 그램(PPP)을 위한 추가 지원과 개인 에 대한 최대 1천200달러의 현금 지급 등 2개의 주요 분야에는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백악관은 식량 지원과 코 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타협을 위해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므누신 장관은 덧붙였다. CNBC는 현재 양측은 자금난에 처한 주(州)와 자치단체들에 대한 구 제안을 놓고 가장 의견이 나뉜 것으 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주와 지방 정부를 돕기 위해 거의 1조 달러 에 이르는 지원을 추진해왔지만, 공 화당은 이는 불필요하다며 거부 입 장을 보여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도 “우리는 주와 지방에 1조 달러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합리적인 접근 법이 아니다”라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보건장관, 대만과 위생분야 MOU 체결 中외교부“美에 엄정 교섭 제기…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야” 1979년 대만과 단교 후 미국 최고 위급 인사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이 위 생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등은 전날 대만에 도착 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오후 대만 위생복리부를 방문해 ‘미국재대만협회(AIT)-미 국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 (TECRO) 보건 협력 MOU’를 체 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의료 보건, 물자 등의 주제를 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

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에이자 보건 장관은 대만 총통부를 방문해 차이 잉원(蔡英文) 총통을 만났다. 차이 총통은 미국 방문단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 대만의 공헌을 인정하고 대만의 국제적 참여를 지지해 준 것에 감사 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앞으로 백 신 및 약품 등 방역 외에도 다른 분야 의 교류에서도 돌파구가 마련될 것 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이자 장관은 “대만 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 지와 우정의 메시지를 이 자리에서

전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화답했 다. 중국은 에이자 보건장관과 차이 잉원 총통이 회동한 것에 대해 강력 히 항의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 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미국과 대 만의 관급 교류를 반대해왔다”면서 “중국은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 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대만문제는 중 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자 미 보건장관,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 [사진 출처=대만 총통부 동영상 캡처]

이어 “미국은 중·미 3대 연합 공보 (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 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3대 연합 공보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형식의 대 만과 관급 교류도 중단할 것을 촉구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언론은 차이 총통이 오 는 12일 미국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

구소와 미국진보센터(CAP)가 공동 주최하는 화상회의에서 ‘대만 보위 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의 보 루’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예정이라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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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물에 잠긴 양주역…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물에 잠긴 역 외부 모습· [사진 제공= 한국의 독자]

‘코로나 와중에 수해까지’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여자중학교 강당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주택 침수 피해를 본 주민이 생활하는 텐트가 줄지어 있다.

2020년 8월 11일(화요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11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내며 달리고 있다.

11일째 폭우에 이재민 7천500명 넘어서…사망·실종은 42명 7일 이후 닷새간 13명 숨지고 2명 실종…이재민 5천여명 8월들어 시설 피해 2만여건·농경지 피해 면적 2만7천여㏊ 도로·철도 등 곳곳 교통통제…주요 산 탐방로도 출입제한 8월 들어 열흘 넘게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지며 발생한 이 재민이 7천500명을 넘어섰다. 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 는 2만여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 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 은 50%대에 머물러 있다. 폭우와 맞물려 큰 피해를 줄 것 으로 우려됐던 제5호 태풍 ‘장

미’는 전날 별다른 피해 없이 소 멸했지만,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 가 내려져 비 피해가 늘 것으로 예 상된다. ◆ 7일부터 시작된 광주·전남 집 중호우로 13명 사망·2명 실종…이재 민 5천12명 = 11일 중앙재난안전대 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 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 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 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닷새간 이재민은 2천902세대 5 천12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남 곡성· 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지에서 1 천907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 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4천148명,

정무 최재성, 민정 김종호, 시민사회 김제남 靑수석 일부교체…사표제출 6명 참모 중 3명 교체…노영민 유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임 청 와대 정무수석으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을, 신임 민정수석 으로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정의당 출신인 김제남 청와대 기 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청와대 일부 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 무·민정·국민소통·인사·시 민사회수석 등 6명의 고위 참모가 지난 7일 최근 상황에 종합적 책임 을 지는 차원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만이다. 사 표를 낸 6명의 고위 참모 중 절반 이 교체된 것이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발탁된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은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시민 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했으며, 17∼20대 국회에서 활동한 전직 4 선 의원이다. 민주당 대변인과 사 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본부 제1상황 실장을 맡는 등 이른바 신(新)친문 인사로 불렸다. 강 대변인은 최 정무수석에 대 해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 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협치 복원 및 국민통합 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무수석에는 더 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을, 시민 사회수석에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 총장을 내정했다.

주호영“추미애,인사가 만사? 웃음밖에 안 나와” “문대통령이 그렇게 시킨 건가, 모르고 결재한건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는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 찰 인사를 두고 “참 웃음밖에 나 오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 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이 전날 “인사가 만사! 맞다. 이제 검찰에 서 ‘누구누구의 사단이다’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 권력을 수사한 검사 들은 세 차례에 걸쳐 집요하게 한

직으로 보내거나 옷을 벗기고, 정 권 입맛에 맞게 수사한 검사들은 모두 승진하고 출세시켰다”며 “이래도 인사가 만사고 잘 된 인 사라면 궤변이고, 정말 본인이 그 렇게 믿는다면 인지 부조화”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을 향해 “추 장관에게 그렇게 인 사를 하게 시킨 건가, 아니면 추 장 관이 올린 인사안을 내용도 모른 채 결재한 건가. 대통령이 하려던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 대 법학과와 행시(37회) 출신으로,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서 보 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 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발탁됐고 2018년부터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 아왔다. 김조원 민정수석에 이어 감사원 출신이 또다시 민정수석에 오른 것이다. 강 대변인은 “공직기강비서 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 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고 밝혔다. 김제남 신임 시민사회 수석은 덕성여대를 졸업했으며 녹 색연합 사무처장 등 시민단체 활 동을 하다 정의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1월 청와 대 기후환경비서관에 발탁됐다. 검찰개혁이 이런 검찰 무력화였 나”라고 물었다. 이어 “그렇다 면 (윤석열) 총장에게 ‘산 권력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했던 말은 그저 해본 소리인데, 눈치 없는 검 사들이 그 큰 뜻도 모르고 가볍게 까불다가 저렇게 불이익받은 건 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입만 열면 일하는 국회를 하자면서 왜 방송통신위원장 의혹과 관련해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나”라며 “부동산법 통과시킬 때의 그 서 슬과 속도는 어디 갔나”라고 반 문했다.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822명 이다. 닷새간 시설피해는 1만4664 건(공공시설 5천605건, 사유시설 9 천59건)이 보고됐다. 또 주택 3천536동이 물에 잠기 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 8천971㏊가 침수 등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3천903건, 하천 피해 308건, 산사태 256건 등이다. ◆ 1일 이후 중부지역 포함 전체 사 망자 31명·실종자 11명…이재민 7천 512명 = 지난 1일 이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 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4명· 실종 2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천 349세대 7천512명으로 늘었다. 이 들 가운데 3천46명은 여전히 친인 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천155세대 8 천869명으로 이 중 1천330명이 아 직 귀가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이 1일 이후 구조·대 피시킨 인원은 2천60명으로 집계 됐다. 8월 들어 11일간 시설피해는 2만826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 설이 8천470건, 사유시설이 1만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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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 만7천132㏊에 달한다. 시설피해 2 만826건 중 56.1%인 1만1천692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 상황 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 선, 호남선 등 고속도로 2곳과 부산 ·충북·전남 등 일반도로 71곳에 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 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 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아울러 지리산·설악산·속리 산 등 전국 22개 공원 608개 탐방로, 광주·경기·전북 등 지하차도 7 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 차장 19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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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11, 2020

백악관·국방부 고위당국자“당장 주한미군 감축할 계획 없어” 미 전문가 기고문 통해 전해…“바이든 참모 ‘주한미군 유지 거의 확실’” “트럼프 재선 되면 감축설 다시 불거질 가능성”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국 방부 고위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 프 미 행정부가 당장 주한미군을 감축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전문가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 당선된다면 주한미군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 는 바이든 캠프측 인사의 전언도 소개됐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 소 한국 담당 국장은 10일 미 잡지 인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 게 재한 ‘트럼프는 병력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하나 아직 한국으로 부터는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고 문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

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달 보도에도 불구, 백악관 고위 당국 자와 또 다른 국방부 고위 당국자 에 따르면 그렇게 하기 위한 당장 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러나 계속해서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언은 지난달 WSJ 보 도를 계기로 주한미군 감축설이 재점화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미 정부가 방위비 압박 차원에서 감축론을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을 전한 뒤 “어떠한 경우에서건, 트 럼프 행정부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추가 지불을 이끌어내려는 압박 전술 차원에서 의도된 것으 로 보이는 이것이 이번에는 역풍

지난 5월말 미국 입국이 거부돼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근로자들 [사진 출처=CBP 홈페 이지 보도자료 캡처]

을 맞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와 관련, 한 전직 고위 백악관 참모는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터무니없는 공개 제안을 내놓거나 상대방을 겁에 질리게 할 조치를 하겠다는 위협을 가한다. 그는 이

런 종류의 드라마를 좋아한다”며 “따라서 나는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그러한 이야기가 제시됐다고 해도 충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이 전했 다.

이 전직 당국자는 또한 “트럼 프는 모든 것을 전략적, 군사적이 아닌 경제적 기준으로 본다”며 “그는 한국이 매년 수십억 달러 어치의 물품과 서비스를 미국에 실어나르는 경제적인 거대한 힘이 라고 생각한다. 그의 첫 본능은 ‘한국이 미국 의 보호 덕분에 경제적으로 부유 해졌는데 왜 우리가 그들에게 보 조금을 지급해야 하냐는 것”이라 고 전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질문에 원 하는 답을 얻지 못한 것이 그를 화 나게 한 것이며 그는 완전히 놔버 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 붙였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이 전했 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여러 측면 에서 주한미군 및 동맹의 상태와 관련해 다음으로 일어날 일은 미

신규확진 34명중 지역발생 23명 수도권 교회 n차 감염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속 하면서 1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는 3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의 집단감 염이 어린이집과 남대문시장 등으 로 번진 가운데 김포시의 또 다른 교회와 부산에서도 감염자가 무더 기로 나오면서 지역발생 환자는 전날 10명대에서 다시 20명대로 증 가했다. ◆ 지역발생 23명중 부산 9명·경 기 7명·서울 6명 = 중앙방역대책 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 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4천660명이라고 밝 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

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배 이상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8∼9일 각 각 30명으로 집계됐다가 전날(17명 ) 1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20명 대로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23명을 지역 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경기 7명, 서울 6명 등 수도 권이 13명이다. 충남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 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32명 이 됐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 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진 상황이다. 반석교 회 교인 중 남대문시장 케네디상 가에서 일하는 상인이 있는데, 이 상인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8명이

확진됐다. 이와 별개로 반석교회 집단감 염은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 쳐 이 어린이집 원생 가족과 가족 의 지인을 차례로 감염시키며 ‘4 차 전파’로까지 이어졌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기쁨 153교회’ 확진자도 전날 정오 기 준으로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목사가 속해 있 는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내 감염 이 교회로 번졌고 이후 교인들의 직장 또는 학교로 3차 전파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 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 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부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확 인된 선박 ‘영진607호’에서 선 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인 기존 확진자의

문대통령“집값 진정 양상…부동산감독기구 설치” 김종인 "집값 진정? 문대통령 그냥 감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부 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을 높이 기 위해 ‘부동산 시장 감독기 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서 “주택 문제가 당면한 최고 의 민생과제”라며 이같이 밝혔 다. 집값 문제가 임기후반 가장 큰 불안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정책 역 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책임 지고 주거의 정의를 실현해 나

가겠다.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 호하고 투기는 반드시 근절시키 겠다는 것이 확고부동한 원칙” 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대 해 ▲불로소득 환수 ▲투기수요 차단 ▲주택공급 물량 최대한 확보 ▲세입자 보호 등 4대 목표 를 달성하기 위한 ‘주택·주거 정책의 종합판’으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의 시대를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고 갭투자를 차단했 다”며 “군 골프장 등 획기적 공급대책도 마련했고, 임대차보

호법의 획기적 변화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기울어진 관계를 개선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종합대 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 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 다”며 “앞으로 이런 추세가 더 욱 가속화되리라 기대한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택을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고 세제를 강화하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

대선에 달려있다고 기고문에 썼다 . 트럼프팀이 2021년 병력을 빼는 조치를 하기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는 반면 바이든 캠프의 멤버들 은 바이든 행정부는 거의 확실하 게 같은 수의 병력을 유지할 것이 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바이든의 외교 안보 참모가 “분명히 한반도 관련 현안에 대 한 정책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 며 “그러나 어떠한 병력도 떠나 지 않는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 인다.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카지아니 스 국장은 “지금은 감축이 대선 전에는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트 럼프 대통령이 집무실로 돌아온다 면 병력 감축 소문이 다시 한번 유 포되기 시작해도 충격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접촉자 5명도 확진됐다. ◆ 해외유입 이틀째 두 자릿수… 미국·카자흐스탄 등서 입국 =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째 1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11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충남·전북(각 1명) 지 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 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 국인 9명, 내국인 2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확 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자흐스탄이 3명이다. 이 밖에 필 리핀, 몰도바, 알제리발(發) 확진 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 외)을 합치면 경기 13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9명이다. 전국적으로 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 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9명 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7명, 20 대 6명, 30대 5명 등이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는 나오지 않았 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08% 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 진자는 71명 늘어 누적 1만3천729 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7명 감소한 626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5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총 163만7천844명이다. 이 중 160만5천695명은 음성 판정 을 받았고 나머지 1만7천48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하는 것은 세계의 일반적 현 상”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보 유세 부담을 높였지만 다른 나 라보다는 낮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임차인 보호 도 주요국에 비하면 한참 부족 하다”며 “주택을 투기 대상이 아닌 복지 대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 통령은 “제도 변화에 국민의 불안이 크다. 정부는 혼선이 없 도록 계속 보완을 해나가겠다” 며 “중저가 1주택자에 대해서 는 세금을 경감하는 대책도 검 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김종 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집값 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 작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 대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 본인이 그냥

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 원장은 이날 섬진강 일대 수해 지역을 둘러본 뒤 출입 기자들 과 저녁 식사를 한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이지 집값이 무슨 안정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보유세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는 낮다’ 고 밝힌 데 대해 “뭘 몰라서 하

는 이야기”라며 “그렇게 비교 하면 안 된다. 세금은 나라마다 역사적 발전을 거쳐서 돼 있는 것 ”이 라 고 지 적 했 다 . 이 어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를 만들 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다른 나라 예를 들어도 맞는 게 하나도 없다. 누가 대본 써주 니까 그대로 읽는다”고 주장했 다.

서울 남대문시장 집단 감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 면서 누적 32명이 됐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 로나19가 번진 상황이다. 반석교회 교인 중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이 있는데, 이 상인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8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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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1일(화요일)

레바논 내각, 폭발참사 6일만에 총사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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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2,001만7천명, 사망 73만4천명 넘어

총리“폭발참사는 부패의 결과”…베이루트서 사흘째 반정부 시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 한 대형 폭발참사로 국민의 분노가 커진 가운데 레바논 내각이 10일 총 사퇴를 발표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이 날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대국민 연 설에서 폭발 참사와 관련해 내각이 총사퇴를 한다고 밝혔다. 디아브 총 리는 “우리는 대규모 참사를 맞았 다”며 “베이루트 폭발은 고질적 인 부패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 현 내각이 국가를 구하려고 노력했 다며 “부패 시스템이 국가보다 크 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데일리스타는 현 내 각이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 시로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새 총리 지명을 위해 의회와 협의에 나설 전 망이다. 디아브 총리가 이끄는 내각 은 올해 1월 이슬람 시아파 정파 헤 즈볼라의 지지를 얻어 출범했다. 그 러나 정치 개혁과 경제 회복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폭발 참 사가 겹치면서 7개월 만에 좌초하게 됐다. 내각 총사퇴가 정치 혼란과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힐지는 불투 명하다. 이날도 베이루트 도심의 국 회 건물 주변 등에서 시민 수백명이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과 시위대의 물리적 충돌이 빚

0일 레바논 내각의 총사퇴를 발표하는 하산 디아브 총리.

어졌다. 시위 참가자 앤서니 하셈 은 내각 총사퇴와 관련해 데일리스 타에 “그것은 큰 변화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최소한의 것”이라 고 말했다. 시위대는 그동안 기득권 을 타파하는 근본적인 정치 개혁을 요구해왔다. 현 정부를 주도한 헤즈 볼라와 동맹 세력은 폭발 참사로 수 세에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레바논 반정부 시위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이어졌다. 특히 8일 시위 대 수천명과 경찰의 충돌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숨지고 시위 참가자 및 경찰 230여명이 다쳤다. 또 9일부터

1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압델-사마드 공보장관, 다미아노스 카타르 환경장관, 마리 클라우드 나 즘 법무장관 등 장관들이 잇달아 사 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베이루트에서는 대형폭발이 발생한 뒤 160여명이 숨 지고 6천여명이 다쳤다.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6년 전부터 보관된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 약 2천750t이 폭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료들이 위험한 질산암모 늄을 베이루트 도심과 가까운 곳에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레바논은 막대한 국가부채와 높

은 실업률, 물가 상승, 레바논 파운 드화 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 은 이슬람교 수니파 및 시아파, 기 독교 마론파 등 18개 종파를 반영한 독특한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명목상 대통령제(임기 6년의 단 임제)이지만 총리가 실권을 쥐는 내 각제에 가깝다. 종파 간 세력 균형 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기독교, 총리는 이슬람 수니파, 국회의장은 이슬람 시아파 출신이 각각 맡는 게 원칙이다. 이런 권력안배 원칙은 종 파 및 정파간 갈등과 정치적 비효율 성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홍콩보안법과 미중정상 (PG)… 미국이 홍콩의 정치적 자유 억압을 이유로 홍콩의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 등 중국과 홍콩 관료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가운데 중국 역시 미국과 똑같이 미 상원의원 등 11명에 대해 보복 조치를 했다.

중국, 美 '중국·홍콩 관료 제재'에 보복 대선 결과에 불복해 9일 저녁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벨라루스 야 권 지지자들

벨라루스 경찰이 9일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된 후 도로를 막고 야권 지지자들의 시 위를 강제로 해산시키고 있다.

벨라루스 주요 도시서 대선 결과 불복 시위 중앙선관위“루카셴코 80% 득표” 야권 후보측“우리가 70~80% 득표”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소 국 벨라루스 수사당국이 10일 대선 결과에 불복해 폭력 시위를 벌인 야 권 지지자들을 형사입건했다고 밝 혔다. 당국은 시위 과정에서 약 3천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수사위원회는 이날 폭력 시위 가담자들을 대규모 소요와 경 찰 폭행 혐의로 형사입건했다면서 이들이 8∼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수사위원회는 시위 참가자들이 쓰레기통, 몽둥이, 보도블록, 유리병 등을 이용해 폭력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경찰이 부상했 다고 전했다.

전날 대선이 치러진 벨라루스의 주요 도시에선 저녁 8시 투표 종료 이후 6기 집권에 도전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79.7%의 득표율 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는 출구 조 사 결과가 공표되자 이에 반발하는 야권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 어졌다. 수도 민스크를 비롯해 북동부 도시 비텝스크, 남서부 도시 브레스 트, 서부 도시 그로드노 등의 도시들 에서 주민들이 길거리로 몰려나와 이날 새벽까지 시위를 벌이며 진압 을 시도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저녁에도 민스크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향해 최루탄과 고무

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 에서 시위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경 찰은 밝혔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해당 시위자 가 경찰을 향해 던지려던 폭발물이 손에서 터지며 숨졌다고 설명했다. 내무부는 또 “전날 전국의 불법 시 위에 참여한 3천명 정도가 체포됐 다”면서 “민스크에서 약 1천명, 다른 지역에서 2천명 이상이 체포됐 다”고 밝혔다. 이어 시위 과정에서 39명의 사법기관 요원들이 다쳤다 고 덧붙였다. 야권은 이번 선거 과 정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행정력 을 동원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유력 야권 인사들의 후보 등록을 좌절시키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선거 감시단 수 를 제한하는 등의 불법·편법 선거 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하놉스카야 선거운동본부는 그러면서도 “티하놉스카야 본인 은 도발을 피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 하지 않기로 팀 내에서 결정했다” 면서 “당국이 그녀를 체포하기 위 해 어떠한 도발적 상황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AFP 통신에 설 명했다. 티하놉스카야는 대신 이날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이의 신청서 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청서에서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 고 일부 투표소의 개표 결과에 대해 재검표나 재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 구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야권의 항의 시위를 외국 세력의 사주를 받 은 정권 교체 시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옛 소련권 선거참관단과의 접 견에서 “우리는 폴란드, 영국, 체코 등에서 들어온 외국 전화를 포착했 다”면서 “그들이(외국 세력이) 전화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우리의 ‘양들’(시위대)을 조종했 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등 11명 제재 미국이 홍콩의 정치적 자유 억압을 이유로 홍콩의 행정수반 인 캐리 람 행정장관 등 중국과 홍콩 관료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가운데 중국 역시 미국과 똑같이 미 상원의원 등 11명에 대해 보복 조치를 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 에서 미국의 제재에 맞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행인 마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과 미국 상원 외교위 소속 테드 크 루즈(공화) 의원, 네스 로스 휴 먼라이츠워치(HRW) 사무총장 등 미국 정치인과 비정부기구 (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 고 밝혔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인사 에는 조시 하울리(공화) 상원의 원, 톰 코튼(공화) 상원의원, 크 리스 스미스(공화) 하원의원, 마 이클 아브라모위츠 프리덤하우 스 회장, 데릭 미첼 미국 국가민

주기금회(NED) 의장, 다니엘 트위닝 국제공화당 기구 의장 등도 포함됐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공 공연히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 을 함부로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잘못된 행위에 맞서 중국은 오늘(10일)부터 홍 콩 사무에 악랄하게 간섭한 인 사들에게 제재를 가한다고 덧붙 였다. 중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의 원들은 중국을 비판하는 인사들 이고, NGO 단체 역시 홍콩 문 제와 관련해 대중 공세를 펼쳤 던 단체다. 자오 대변인은 구체적인 제 재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 선 미국의 제재와 같이 중국 입 국과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동등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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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삶의 노래 4제(四題) 입추(立秋)절기(節氣)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봉우리 져 늘어진 울창한 숲으로 온 산이 뒤 덮이고 운산 기슭에 노을빛 찬란해 강가 길가 들판엔 수북히 늘어진 넝쿨 록음방초 시절이라 아스발트 길 따가운 햇볕 아래 숲속일랑 시원해요 그늘만이 서늘하던가 양지도 선선해지는 입추(立秋)가 어느새 다가왔나니 세월이 유수(流水)던가 아니면 총알이던가 어수선하게 맞이했던 금년 높고 험한 고개 길이 내리막 길 되어 가는 세월과 더불어 코로나바이러스도 함께 떠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TUESDAY, AUGUST 11, 2020

내앞에 등돌린 구름은 저녁노을 가리워 온 하늘을 독차지 한 그 모양이 다양하여라 뭉클 뭉클 포개고 겹겹이 쌓이여 푸른 저 하늘을 시커멓게 물들여 울툭불툭 산 언덕 사이 사이로 쏟아지는 찬란한 밝은 빛은 구름산 능선을 불태우며 외로이 홀로있는 이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이제는 승리에 기쁨안고 입추절기(立秋節氣)에 새 출발 되기를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그리워라 가고파라 아름다운 저곳으로

위기의 일과

일사천리 길을 마다할까

목놓아 불러봐도 대답없는 벗들을

두루두루 살지를 말고 말끔하게 살아가자

육안으로 보지 못해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그럭저럭 살지 말고 시작 과정 결과가 분명하게

외로워도 그러려니 나홀로 자리 지키면서

일을 보고 겁내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자

법 가리게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밖에 나가며

말을 흘려듣지 말고 언제나 귀담아 듣자

숨도 골라 쉬고 입은 식사할 때나 사용하며

모가 나게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더불 살아가며

들을 사람 없는 말 할 필요 없고 침묵의 훈련을 거듭하며

입과 손 발 따로 놀지고 말과 행실 하나 되는 삶을 살자

신문과 TV가 친구 되고 이웃 되어주며

코 앞만 보지 말고 멀리 두루 살펴 살리라

심심 하면 밖에 나와 집 주위를 산책하며

겉만 보고 지레 짐작 말고 마음으로 소통하며 산다

찬양과 기도 성경 봉독으로 위로와 희망과 용기를 받으며

생각만으로 끝내지 말고 마음속 결단과 믿음으로 산다

코로나 바이러스 은둔 길을 하루하루 힘차게 살아간다오

격언도 명언도 좋지만 성경 말씀을 삶의 나침반 삼자.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60> “You all know Stella, our in-house Film Historian. I sent her to Honolulu to bring Peter to give him the award. She brought him here all right, hogtied in matrimonial bonds.” The audience chuckled at this rare attempt at humor by Eisenhower. “Seriously, Mamie and I are blessed to host the newly-weds here. It’s no secret Stella is practically our daughter and we feel we have gained a son in Peter. Meet the newly weds, Peter and Stella Bach.” Enthusiastic hand clapping was followed by questions about their plans and Stella told them about her next film project, Korean Holocaust, to be filmed on site in Siberia and Central Asia. Someone asked Eisenhower whether Stella would continue to work for him. “Most definitely. She is irreplaceable. Her husband would be on the White House staff, too, as Language Advisor. As a matter of fact his work begins right now, because he will be our official interpreter during the visit of Prime Minister Nobusuke Kishi, who is arriving here as we speak. So let’s all get ready to meet his party.” As many other heads of state had done lately and many more would by coming to the White House, Kishi intended by his visit solely to express Japanese solidarity with the US in the cold war, especially in anticipation of the Paris Summit the next month. But to stress the speci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both governments strove to make this visit appear as casual as possible, like a neighbor stopping by for a howdy. Both leaders spoke impromptu off the cuff, from the heart, without a written text. No prepared statement was handed out to the press nor any communiqu� to be issued afterwards. Almost everyone present, including the two heads of state, wore wireless earphone receivers arched over their heads while Peter, standing discreetly behind them, spoke into the transmitter and microphone also worn over his head. “We welcome you, Prime Minister Kishi, to the United States,”Ike began speaking into the bank of microphones. The audience had the option of listening to Peter’s simultaneous Japanese translation coming through the earphone receivers or turning them off and hearing Ike’ s English on the public address system.“I realize you make this trip at a sensitive time when Japan is going through the process of ratifying the USJapan Treaty of Mutual Cooperation and Security.”Ike glossed over the continuing massive demonstrations and rioting by students, trade unions, and other leftist opponents to the treaty.“Since the end of allied occupation in 1951 Japan has been on its way to becoming a truly democratic nation with peace as its guiding principle in international relations and the United States has been her ally and partner all along. The Prime Minister’ s visit is to underscore this unwavering friendship between our two countries and I intend to reciprocate by visiting Japan on my Far East tour soon to follow.”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여러분 모 두들 우리 백악 관 영화역사가 스텔라를 아실 겁니다. 내가 피터에게 상을 주기 위해 데려 오라고 그녀를 호노루루로 보 냈더니 피터를 결혼의 사슬로 잡아 묶어서 데 리고 왔습니다.” 드물게 아이 젠하워가 부리 는 익살에 청중

들이 깔깔 웃었다. “진심으로 말하는데 메이미와 나는 이 신혼부 부를 여기서 모실 수 있음이 큰 복입니다. 스텔라 가 거의 우리 딸인 것은 다 잘 알고 있으며 이제 피터를 우리 아들로 얻은 셈입니다. 신혼부부 피 터와 스텔라 박에게 축하해 주십시요.” 열정적 박수가 터졌고 이어 그들의 계획에 대 한 기자 질문이 있자 스텔라는 주저없이 자기 다 음 영화 조선인 참살을 시베라아와 중앙 아시아 현지 촬영할 것을 알려 주었다. 어느 기자가 아이 젠하워에게 스텔라가 계속 대통령을 위해 일할 것 인가 하고 물었다. “당연하지요. 그녀는 대체불가능 입니다. 그녀 의 남편도 언어 고문으로 백악관에서 일합니다. 실은 그는 지금 이 시간부터 근무하게 되며 바로 이 시각에 도착하는 일본 노부스게 기시 수상 방 문 중 우리 정식 통역으로 일할 겁니다.” 다른 국가원수들이 그랬고 또 앞으로도 많이 그리하게 되듯 기시는 자기의 방문의 유일한 목적 은 특히 다음 달 파리정상에 대비하여 냉전 중 일 본이 돈독한 미국의 맹방임을 명시하기 위함이었 다. 그러나 양국간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 하여 두 나라는 마치 지나가던 이웃이 안녕하냐 인사하기 위하여 잠간 들린 것처럼 이 방문이 별 것 아니라고 강조했다. 두 지도자가 미리 마련한 원고 없이 즉흥적으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들 을 나눴다. 하등의 준비된 성명서를 기자단에 배 부하지도 않고 합의문 같은 것도 나중에 발표하지 않았다. 아이젠하워와 기시를 비롯하여 참가자 대 부분은 머리 위로 감은 무선 이어폰 수화기로 피 터가 두 원수 뒤에서 역시 머리 위로 감은 송신기 마이크에 대고 조용히 말하는 것을 들었다. “기시 수상님,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이크가 설비된 마이크들에 대고 말했다. 청중은 이어폰으로 피터의 일본어 동시 통역 내지 장내 방송 설비로 들려오는 아이크의 영어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일본이 미일 상호 협조와 안전조 약을 비준하는 과정을 거치며 어려운 고비를 넘기 고 있는 시기에 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아이크 는 조약을 반대하는 학생, 노조 기타 좌파들이 끈 질기게 데모하고 폭동을 일으키는 사실은 언급하 지 않았다.“1951년 동맹국 점령이 끝난 이후로 일 본은 국제 관계에 있어서는 평화를 그 지도 원리 로 삼고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가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항상 동맹국 내지 동업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 수상님의 이번 방문은 두 나라 사이의 이 확고한 친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나도 곧 따라서 극동 방문 시 일본에 들려 화답할 것입니 다.”


2020년 8월 1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건설 현장 노동자 여러분!

작업 현장에서 일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작업 현장에 건설 감독관, 현장 안전 담당자, 현장 안전 관리자가 있는 경우, 지역 법 196에 따라 2020년 9월 1일 전에 총 40시간의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료 교육 대상자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NYC.GOV/NYCSAFETY를 방문하세요.

안전을 유지하세요. 교육을 받으세요. 직업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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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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