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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2, 2017

<제374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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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2일 토요일

“대립 악화할 위험발언 지양… 외교적 해결을” 한인 정치인 21명, 트럼프에‘한반도 파국 치닫지 말라’서한 미국 각 주와 시, 카운티 소속 의원· 시장 등으로 선출돼 활동하는 재미 한인 동포 정치인·공직자 21명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극한 대치 상 황을 더는 악화시키지 말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크리스 정 뉴 저지 팰리세이즈파크타운 시의원, 데니 스 심 뉴저지 리지필드시 시의원, 다니 엘 박 뉴저지 테너플라이 시의원, 수잔 신 앵구로 뉴저지 캄덴 카운티 프리홀 더, 헬렌 김 필라델피아 시 광역의원, 마 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등이 연명 서명한 서한은 10일 트럼프 대통령 앞으 로 발송됐다. 서한에 따르면 재미 한인 선출직 공 직자들은“우리는 미국인들과 마찬가지 재미동포 선출직 미국 공직자들이 트럼프 대통 령에게 보낸 서한 로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행동에 불안해 하고 있고, 북한의 위협이 전 세계를 향 한 것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고 전 화하거나 종식하기 위해 분명히 조치가 제했다. 취해져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면서 이들은“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 “이를 위해 우리는 대립을 불필요하게

더 악화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을 지양 함으로써 미국 행정부가 이 상황에 대응 하는 방식을 재고할 것을 (트럼프 대통 령에게)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에 현재 180만 명의 한인 후손이 살고 있으며 상당수는 선거권자 라는 점을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 험성을 경고했다. 서울은 비무장지대 (DMZ)에서 불과 35마일(56㎞) 떨어져 있고 1천 만 인구가 있으며, 그 중에는 3 만 명의 미군과 한국에서 일하거나 공부 하는 13만 명의 미국 시민도 포함돼 있 다고 지적했다. 한인 정치인·공직자들은 트럼프 대 통령이 언급한‘세계가 전에 볼 수 없었 던 화염과 분노’ 를 포함하는 군사행동 이 한반도의 인구 밀집성에 비춰 오로지 북한 만을 겨냥해 진행될 수는 없으며, 만일 공격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전체와 주변 지역에 절대적으로 피해를 줄 재앙 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지금은 핵무기 위협을 유발 하도록 어느 쪽에서든 전쟁의 언어를 고 조시킬 시기가 아니다” 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한반도는 오래 전 전쟁의 기 억을 갖고 있다며 3만6천 명이 넘는 미 군이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또 히로시마·나가 사키 원폭 투하 72주년을 이번 주에 맞 은 점과 제2차 세계대전의 비극이 낳은 참혹한 결과를 부연하며“절대 다시 일 어나서는 안 되는 일” 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한인 정치인·공직자들은 한반도를 전적으로 이해하는 국무부 관리들로 하 여금 모든 외교적 수단과 전략을 동원하 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명한 공직자 중에는 피터 권 워싱 턴 주 시텍 시의원, 샘 박 조지아 주 하원 의원,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 실 비아 루크 장 하와이 주 하원의원 등 미 각지의 선출직 한인 공무원들이 망라됐 다.

“군사적 해결 수단‘완전 장전’됐다” 트럼프“김정은, 괌에 대한 어떤 행동도 후회하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미국령 괌을‘포위 사격’ 하겠다는 북한의 위협 에 대해“그가(김정일이) 괌이나 다른 곳에 대해, 그곳이 미국 영토이든 동맹 국이든,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 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 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북한은 내 가 말한 것의 중대함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며

칠간 북한을 향해 연이어 내보낸 강력한 을 한다면, 아마 그 누구도 지금까지 보 경고 메시지의 엄중함을 김정은 정권이 지 못했던 일이 북한에 벌어질 것” 이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압박성 주 고 밝힌 데 이어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 문을 재차 한 것으로 풀이된다. ▶ 관련 에 대해“무슨 일이 생길지 앞으로 알게 기사 A5(미국), A6(한국-1), A7(한국-2)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급은 그동 위터를 통해“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 안 수위를 높여온 대북 발언이 단순한 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 ‘엄포’ 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 됐고 장전됐다” 며 대북 군사 대응 태세 로 보인다. 에 들어갔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조셉 윤 국 지난 9일엔“도발을 안 멈추면‘화염 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뉴욕 채 과 분노’ (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 이 널’ 을 통해 비밀접촉을 몇 달간 이어왔 라고 했고, 10일엔“북한이 괌에 무슨 짓 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얘기하고

“B-1B 랜서폭격기‘파잇 투나잇’대기” 美 태평양사령부 미 태평양사령부가 11일“미 공군 B1B 랜서 폭격기들이 괌에서‘파잇 투나

잇(Fight Tonight)’임무 명령을 받으면 수행하기 위해 대기 중” 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의 트위터 계정에“북한이 현명하지 않

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in place)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 고 경고한 데 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태평양사령부의 트윗을 리 트윗했다. ‘파잇 투나잇’ 은 태평양사령부의 슬 로건으로 오늘 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싶지 않다” 며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강경 발언이 상황을 악화한다는 비판에 대해 서는“(화자가) 나이기 때문에” 라며“다 른 사람들이 그랬다면‘훌륭한 성명’ 이 라고 했을 것” 이라며 정치적 공격에 불 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를 뜻한다. 태평양사령부가 괌에 대기시킨 B1B 랜서 전략폭격기는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출격하는‘선제타격’ 의 핵심 무기다. 지난 5월부터 11차례 전술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2일(토) 최고 79도 최저 69도

맑음

8월 13일(일) 최고 83도 최저 67도

맑음

8월 14일(월) 최고 82도 최저 67도

8월 1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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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뉴욕채널’수개월간 진행 美 조셉윤-北 박성일 비밀접촉 군사적 긴장속 대화통한 북핵해결 모색 미국과 북한의 외교 라인이 수개월 간 비밀 접촉(engaging in backchannel diplomacy)을 해오고 있 다고 AP 통신이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 용해 11일 보도했다. 이를 통해 북핵·미사일로 인해 악 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에 억 류된 미국인들을 송환하는 문제가 논의 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 계자들이 AP에 밝혔다. 양국 간 대화 통로는 미 국무부의 조 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로, 이른바 ‘뉴욕 채널’ 이 재가동된 것이라고 이들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또 윤 특별대표와 박 차석대 사의 접촉이 정기적으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미 양국이 도널드 트 럼프 행정부 들어서도 대화 채널을 열 어 놓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 여진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이 연일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제 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양측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 목된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AP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임기의 마 지막 7개월 동안 미국과 북한은 대화를 완전히 단절했지만, 북한이 트럼프 행 정부 출범과 함께 북미 양측 모두 대화 의지를 보이면서‘대화를 위한 대화’ 가 재개됐다고 AP는 전했다. AP는 또 정부 관계자들과 정통한 외

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주 사이에 탄도 미사일 시험에 속도를 내면서도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신 호를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던 아 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북한이 대화할 열망이 있다면 우리는 확실히 북한의 얘기를 들을, 소통을 위한 다른 수단들이 북한에 열려 있다” 고 대화 채 널 가동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재미 동포인 윤 특별대표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던 미국 대 학생 오토 웜비어를 송환하는 과정을 주도하며 북한과의 국제 무대 협상에 데뷔했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윤 특별대표는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인 지난해 10월 임명됐으며, 도널드 트 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그는 웜비어를 비롯한 북한에 억류된 4명의 미국인 석방을 위 해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북측 외무 성 관계자들과 첫 접촉을 한 데 이어 6 월6일 뉴욕에서 유엔주재 북한대사와 만나 협상을 벌이고 12일 항공편으로 평 양을 전격 방문해 웜비어를 직접 데리 고 미국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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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AUGUST 12, 2017

“추방위기 몰린 한인 구합시다” 이민자보호교회대책위+시민참여센터, 서명운동 전개

버겐카운티 광복절 기념행사 포스터.

뉴저지상록회 광복절 경축 음악회 포스터

“광복의 기쁨·의의 살려 통일 이룩하자”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산하 이민자보 호교회대책위원회(조원태 목사)는 11일 시민참여센터 반이민법률대책위와 긴 급회의를 갖고 추방 위기에 몰린 한인 여성 새라 정 쿠빌씨의 추방을 막기 위 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서류미비 불법체류자 (불체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추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년을 미국에서 살면서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던 정씨는 추방 명령을 받은 뒤 교회 로 피신해 현재 추방유예를 기다리고 있 다. 이민국이 내린 명령은 그녀에게 8월 28일까지 한국행 편도 비행기표 구입 상 황을 보고하고 9월27일까지 미국을 떠날 것을 명령한 상태이다. 그러나 새라 정 쿠빌씨는 법원에 과 거 이민국 출두 연락을 받지 못해 궐석 으로 추방재판 받고 추방 판결을 받은 것을 다시 재판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

해둔 상황이다. 정씨는 미국인 남편 리차드 쿠빌씨 와 14년 전 결혼해 12살과 9살짜리 두 아 들을 두고 있다. 그는 운영하던 꽃가게까지 접고‘척 수결박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첫째 아들 병간호를 해야 하는 상태로 그녀에게 내려진 추방 명령은 그를 참으 로 가혹하게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정씨가 사는 지역에 있는 성 제롬 교회가 정씨를 위한 역할을 자

처하고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연 합감리교회 연회(UMC)에서 이민자 보 호교회 활동을 하고 있는 대책위로 도움 을 요청하는 연락이 왔고 대책위는 긴급 모임을 하고 8월15일까지 각 교회에서 이 서명운동에 참여 해주기를 요청하기 로 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는 이민자보호교 회대책위원장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 회)에게 전화 718-309-6980로 문의 하면 된다.

광복절 72주년, 14~15일 곳곳서 경축 기념식 8월15일(화) 제72주년 광복절을 맞 아 한인사회 곳곳에서 경축 기념식이 거행 된다. O…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15 일(화)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 6층 강 당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뉴욕한인회, 광복회와 주뉴욕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공동 개최한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오 6시 뉴욕시의 회에서 디너 리셉션과 경축 기념식을 갖는다. △문의: 212-255-6969 O…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은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15일(화) 오 전 11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갖는다. 이 기념식은 뉴저지한인회, 교회협의회, 상록회, 네일협회, 세탁협회, 경제인협 회, AWCA 등 뉴저지의 여러 한인 단 체들과 공동 개최한다. 뉴저지한인회는 또 15일 오후 1시30 분 팰팍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조경작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업을 실시한다. △문의: 201-945-9456 O…버겐카운티 행정부(카운티 장 제임스 테데스코)는 14일9월)오후 12시 30분 해켄색에 있는 버겐카운티 청사 앞 광장에서 태극기 게양식과 제72주년 광 복절 경축 기념식을 갖는다. O…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권영진) 는 15일 오후 6시30분 잉글우드 병원 대 강당(350 Engle St. Englewood, NJ 07631)에서 제6회 광복절 경축음악회 개 최한다. 이 음악회는 제72주년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며 상록회 창립 27주년을 기리는 이벤트 이다. 이날 하나심포니오게스트라(지휘 양군식), 소프라노 김혜란, 테너 김정용, 바리톤 오희평 씨 등이 출연한다. 평양 에술단의 마영애씨도 출연한다. 입방료 무료. 저녁 만찬을 무료 제공한다. △ 문의: 201-945-2400

미전국 협의회 총회 참석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NAKSNEC, 회장 박종권) 교사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라엇 마르큐스 호텔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의 제35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 석했다. 올해의 학술대회는‘함께 꿈꾸 며 도약하는 한국어 교육’ 이란 주제로 8월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사 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165,050 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인‘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 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 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 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현재 110만달러 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달러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 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뉴욕시 매칭펀 드 150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지 연기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KCS는“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금액도 감사합니다”라며 한인 모두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 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 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8월7일부터 11일 까지 3천4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16만5천50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미한국상공회의소는 11일 한국무역협회 회의실에서‘제13차 코참 여름 인턴십 수료식’ 을 개최했다. KCS 한국화반 일동이 후원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가운데 박영자 선생, 오른쪽 끝 최정옥 만장.

7월15일부터 21일까지 성금을 낸 사 람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 반 일동 $300 △강경옥 $100 △최정옥 $100 △금형희 $100 △전 경원 $100 △조선희 $100 △송 현 $100 △강철희 $100 △황재훈(KCS 컴퓨터

반) $100 △한종식(KCS 컴퓨터반) $300 △Eun Hui Lee(KCS 컴퓨터반) $100 △채수인 $50 △송승옥 $20 △케빈 김 $20 △이억도 & 김병순 $300 △ Henry Yim $100 △Jennifer Song $1000 △김정희 민요창반 $50

제13차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 장 김원기, 이하 코참)는 11일 맨해튼에 있는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제13 차 코참 여름 인턴십 수료식’ 을 개최했 다. 이날 행사에선 인턴십에 참여한 34 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인턴 학생 5명을 표창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9개 기업에서 6월5 일부터 10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날 행사에는 34명의 인턴 근무 학 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주간 인 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이 작성한 수기 중 두 작품을 선정하여 베스트 에세이 상을 수여했으며, 각 파견기업의 인턴 담당자들이 작성한 근무평정을 바탕 으로 3 명의 우수인턴 학생을 선발하

여 표창했다. 코참은 지난 2005년이래 매년 여름 동포 대학생들에게 인턴쉽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한인 동포 대학생을 선발, 회 원사에 10주간 파견하는 인턴쉽 프로그 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 인턴상: Cornell대 서성민 (IBK기업은행) △우수인턴상: Montclair주립대 김 수영(HRCap), Cornell대 한예준(KB 국민은행) △우수에세이상: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대 김현진(HS Ad), Maryland대 허강무(우리아메리카뱅 크)


종합

2017년 8월 1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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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북한의‘핵과 미사일’ 을 총 관장하 는 부대가 전략로켓군이다. 별 네 개의 김락균 전략로켓군 사령관이 미국의 영토인 괌 주변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발표했다. 드디어 북한의 김정은 노동 당위원장이 처음으로 세계와 맞닥뜨리 는 순간이다. ◆ 김정은-트럼프“결투선언”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에 트 럼프와 김정은의 결투가 선언 되었다. 김정은의 도발이 더욱 더 극적인 효과 를 낸 것은 목표물이 괌이기 때문이다. 괌은 태평양 한 가운데의 그냥 섬이 아 니다. 괌은 태평양(아시아)내 미국의 군사적 자산이 총집결 되어 있는 군사 전력 요충지다. 미 해·공 군의 최첨단 무기가 발진의 준비를 끝내고 대기하 는 군사전진기지이기도 하다. 때문에 중국의 무력이 24시간 눈을 뗄 수 없는 곳이 괌이다. 또한 괌에는 7,000명의 미군과 미국 시민권자 16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북 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실험 발사

포에 준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불 과 일주일간의 미북간 주고 받기식 점 층적 상승이었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이에 대 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이전의 그것에 비해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전 인민이 동원된 평양의 반미시위와 김락겸 북 한 전략로켓사령관의 괌 포위사격 성 명 발표, 북한의 총참모부에서 미국의 예방전쟁에 대한 정의의 전면전쟁 대 응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목요일

김정일과 트럼프는 한반도 상황을 점점 더 벼랑끝으로 몰고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은 이를 보 고만 있어야 하나?…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우리가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한반도문제에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해결할 힘도 합의를 끌어 낼 어떤 방안도 없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한다. 수일 전부터 전문가들이‘정말 벼랑끝 이다’ 라고 합창하고 있는 이유 다. 북한이 괌을 위협하는 사격을 감행 한다면 미국은 사드, 이지스함의 SM3로 요격할 것이 분명하다. 북한의 괌 사격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과 미 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겨루는 무대 가 된다. 미국의 요격이 성공하면 한국 성주에는 순식간에 사드배치가 완료될 것이다. 미국이 요격에 실패하면 북한 의 위협에 무방비로 드러나는 것이 된 다. 안보상의 논란, 정치적 논쟁으로 트럼프정부의 안보 무능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면 북한은 전세계에 미사일 역량을 과시하고 초강국 미국 을 이겼다는 북한 내부적 선전에서 김 정은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 다. ◆‘제재와 협상’방식 바꾸어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 은 대북한 제재와 협상이란 방식을 바 꾸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오바마 대

한반도 위기, 한국은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나 할 때에 미국의 전문가들 일부는“북한 이 그것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는 가?” 였다. 김락겸 사령관의 괌 타격발 표는 발로 이에 대한 준비된 답변이다. 미국의 영토가 그것도 군사요충지 가 북한의 직접 타격권에 놓여 있음을 세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북한은 전 세계가 이를 실감할 수 있도록 미디 어가 집중 된 상황에서 극적인 방식으 로 발표했다.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프로파간다다. 김락겸 북한 전략로켓사령관의 발 표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 것은 전쟁 불사 선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김락겸 사령관의 발표가 공갈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것은 북 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기술이 과연 서방세계 전문가들이 추측하는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을 하는 수준인지는 확 실치 않기 때문이다. 김락겸 사령관의 사격 발표는 아주 구체적이다. 목표지점을 구체적으로 수치로 제시했다. 만일 실행될 경우엔 우리는 북한의 기술이 정확하기를 빌 어야 한다. 실수나 기술 부족으로 탄착 점이 괌의 영해 밖이 아니고 영해 안이 나 자칫 괌의 영토 안에 떨어질지도 모 르기 때문이다. 세계가 더욱 더 숨죽이 면서 초긴장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점점 강해지는“말폭탄” 미·북 간의 초긴장 상황이 전쟁선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이다. 북한의 수입원 대부분을 차지하 는 석탄과 철광석 수출을 금지시킨 결 의안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동의한 만 장일치다. 이에 대해 북한은 늘 그랬듯 이 비난성명을 냈다. 미 국방정보국은 북한의 ICBM탑 재가능 핵탄두 소형화 성공 정보보고 를 냈다는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한 당일 트럼 프대통령의“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발언이 나왔다. 뉴저지 베드민 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휴 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을 만 난 자리에서 북한을 향하여“북한은 이 전에 세상이 겪어 보지 못했던 화염과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했다. 대통령으로서는 거의 마지막 수준에서 써야 할 용어를 사용하면서 대북한 말 폭탄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북 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하면 군사 적 해법이 이제는 완전히 준비되었다” 라고 글을 올리고 휴가지인 골프장에 서 긴급 NSC회의를 소집했다. 맥매티 스 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을 우와 좌 에 동석시키고 아주 심각하게“김정은 에 대한 내 경고가 충분히 강하지 않았 던 것 같다. 빈말이 아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일들이 북한에서 일 어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금요일 아침에 배달된 NYT의 대문짝만한 보 도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이와 같은 과 정을 통해 한반도는 초긴장 상황이다. ◆‘괌 사격’철회할 수 있을까? 특별한 상황 전환이 없는 한 김정일 의 괌 위협사격은 철회하기 어렵다. 북 한은 국가 안팎에 미사일 사격 공약을 했다. 역사적인 괌 포위 사격을 인민들 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도 했다. 이번에 북한은 조건부가 아니고 일 방적이고 무조건적인 미사일발사를 발 표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국면이 지 속된다면 괌 위협사격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그냥 이렇게 포기한다면 앞 으로 김정은의 협박카드는 잘 먹히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포격을 포기할 명분을 미국이 제공하지 못하면 김정 은도 어쩔 수 없이 미사일을 발사해야

통령 때에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 전 라이스는 지난 금요일 뉴욕타임즈 에 기고를 통해“미국이 소련의 핵을 용인했던 것처럼 어쩌면 북한의 그것 을 용인해야 하는 역사적인 일을 감당 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 했다. 한편으론, 그간 수 십 년 간 북한 문 제에 있어서는 벼랑 끝과 해결방안이 늘 상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실제적으론 중국을 향한 경고성이란 해석도 적지 않다. 마침 AP, UPI 긴급 뉴스는 트럼프정부 출발부터 미국-북 한 간 직접 채널이 뉴욕에서 이어져 왔 다는 속보다. 랙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말레이시 아 방문에서 돌아오는 길에 괌에서 기 자들을 만났다. 국무장관은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해서 세 가지로 발언했다. “①미국 영토에 대해서 임박한 위협은 없다 ②최근 북한의 수사(말)에 특별 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 ③미국인들은 밤에 편안하게 잘 수 있다” 한반도의 위기. 손에 땀을 쥐게 한 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직면한 현실 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무력하고 참 담한 기분이 필자만이겠는가…? . “우리가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 것 은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한반도문제 에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해결할 힘도 합의를 끌어 낼 어떤 방안도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발 언이다.

연합군 번역통역부 심문보고서.

<사진제공=국사편찬위원회>

“일본군, 위안소 설립했다” 미공개 美 문서 4건 발굴 “전투 지역에 있는 최전선 군인들에 게 강간과 약탈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 (중략) 강간을 방지하기 위해 군(軍)은 점령 후 즉각 허가된 공용 위안소를 설 립(establish)했다.” 한국 국사편찬위원회는 광복절을 앞 두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NARA)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위 안소 설립과 관리에 관여했음을 말해주 는 사료 4건을 발굴해 11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된‘동남아시아 번역심 문센터 심리전 시보(時報) 제182호’ 는 일본의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국민기 금이 펴낸 위안부 자료집에 일부가 수 록됐다. 그러나 이 자료집에는 일본군 이 위안소 설립에 나섰다는 내용은 포 함되지 않았다. 이 시보에 따르면 일본군은 강간과 약탈을 전쟁에서 분리할 수 없는 부분 으로 여겼고, 말레이시아 여성들은 일 본군의 강간을 피하고자 머리를 짧게 깎거나 남자처럼 옷을 입었다. 국편이 함께 공개한‘연합군 번역통 역부 심문보고서’에도 위안소가 군의 관리(army supervision) 아래 있었다는 일본 군인의 증언이 실렸다. 1942년 9월 만들어진 연합군 번역통 역부는 미군의 태평양 지역 전투에서 일본군 통신 감청, 포로 심문, 일본군 문 서 번역 등의 임무를 맡았다. 이 기관이 작성한 470번 보고서에는 1944년 4월 29일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체포된 일본 군인의 심문 내용이 담겼 다. 일본군 포로는 “군의 관할구역 (jurisdiction) 안에 위안소 7개가 설립 됐다” 며“조선인과 일본인, 인도네시아 인 등 150여 명의 여성이 있었다” 고말 했다. 또 652번 보고서에는 필리핀 타클로 반에서 생포된 일본 군인이“일본군 군 의관들이 성병 예방을 위해 여성을 매 주 검진했다” 고 말한 기록이 수록됐다. 김득중 국편 편사연구관은“일본군 이 위안소 설립과 관리에 직접 관여하 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반박

동남아시아 번역심문센터 심리전 시보 제182호 표지. <사진제공=국사편찬위원회>

할 수 있는 문건” 이라며“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을 묻고 공식 사과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사료” 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편은 지난해 미국과 영국 등 지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전쟁 범죄 관 련 사료 2만4천여 장과 단행본 439책, 마 이크로필름 등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국편은 연말부터 사료를 정리한 자 료집을 순차적으로 간행해 나갈 예정이 다.

27일 무료 간염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 보건부 간건강팀은 △27일 (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퀸즈 엘머 스트에 있는 St. James Episcopal Church에서, △27일(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가나안 입성교회(13-21 College Point Blvd, College Point NY 11373)에서 무료 간 염 검진을 실시한다. △문의: 718-791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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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2, 2017

“과학기술 인재, 조국이 부른다!” 페리카나 메뉴는 끝없이 진화한다 한국, 재외동포 자녀·조기 유학생‘영 브레인’유치에 적극적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영 브레인 더블 U턴 로드맵’발표 한국의 국가연구소 대학인 과학기술 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가 해외 과학기술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영 브레인 더블 U턴 로드맵’ 을 발표했 다. 문길주 UST 총장은 11일 캘리포니 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자간담 회를 하고 재외동포 자녀와 조기 유학생 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신입생 선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ST의 해외인재 유치 전략은 1차로 재외동포 자녀와 조기 유학생 중 잠재력 이 보이는 인재(영 브레인)를 발굴해 UST로‘1차 U턴’ 시켜 국가연구소대학 원의 차별화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지닌 과학기술 인재로 기르는 것 이다. 그다음에는 32개 국가연구소의 글로 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인 연구소 에 진출하게 하고 최종단계로는 국내 산 학연 연구기관 핵심 인재로‘2차 U턴’ 시킨다는 전략이다. 문길주 총장은“해외대학의 인재를 UST로 데려와 1차로 길러낸 다음 글로 벌 연구기관에 내보냈다가 다시 국내 연 구기관의 톱 클래스 인재로 데려온다는 로드맵” 이라고 설명했다. UST는 글로벌 연구인턴십 프로그램 을 통해 소수 정예의 이공계 학·석사생 을 선발해 사전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인 UST(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는 과학

UST 캠퍼스 전경

기술연구원(KIST), 전자통신연구원 (ETRI) 등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현장 연구인력을 길러내는 국내 유일 국가연구소 대학원 이다. 미국 왓슨생명과학대학원(WSBS), 독일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 (IMPRS), 일본 총합연구대학원대학 (SOKENDAI), 중국과학원대학교 (UCAS)와 비슷한 모델이다. 문 총장은“재외동포 자녀와 조기 유 학생을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 시키면 훗날 이들이 본국과 거주국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며“중국의 천인계획·만인계획 을 뛰어넘는 조기 인재유치 로드맵을 펼 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국가연구기관에서 연구활동을 수행 하는 UST 학생은 등록금 전액지원과 매달 박사과정 최소 160만 원, 석사과정 최소 120만 원의 생활비를 받는다. UST 재외국민 특별전형 기간은 8월 24일∼9월8일, 유학생 일반전형은 9월1 일∼14일이며, UST 홈페이지 (http://www.u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악마도 놀라는 맛!” ‘핫데블치킨’ 한국의 유명 치킨 브랜드‘페리카나’ 가 미국에 입성한지 4년만에 뉴욕 플러 싱 1호점,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2호 점, 뉴욕 퀸즈 서니사이드 그린 포인트 에 3호점에 이어 베이사이드 4호점을 낸 데 이어 9월 아스토리아 22-36 31st.에서 5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페리카나’ 는 지난 6월 4호점 오픈에 이어 3개월만에 5호점을 아스토리아에 개점하므로써 파죽지세의 확장을 보이 고 있다. 베이사이드 4호점은 리틀넥과 스프링 필드 등 인근 롱아일랜드 지역까 지 배달도 하고 있다. 페리카나는 한국 청양고추, 베트남 쥐똥고추, 인도 부트졸로키아고추 등 아 시아 3국 대표 고추들로 맛있게 매운맛 을 구현한‘핫데블치킨’ 을 출시했다. ‘핫데블치킨’ 은 악마의 유혹처럼 치 명적인 매콤한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인 공조미료 보단 아시아 대표 고추들로 자 연스런 매운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더 강렬한 매운맛 치킨을 원하 는 소비자들을 위해 레드데블소스를 세 트로 구성했다. 레드데블소스의 매운맛 은 핫데블치킨에 사용된 소스보다 더 강 하다. 페리카나는“최근 다양한 재료로 매 운맛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매운맛 치킨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며“페리카나 핫 데블치킨은 숯불 향을 가미해 미각뿐 아 니라 후각에서도 색다른 치킨을 느낄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소스를 추가해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 프랜차이즈 문의: 978-761-4746

메트미술관 관람“재미있고 유익” 알재단 여름 뮤지엄투어, 특별전까지‘횡재’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알재 중인 패션전시 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은 ‘ReiKawakubo/Comme des Gar?ons: 10일 오전 11시 2017년 여섯 번째 알재단 Art of the In-Between)’전과 메트미 여름 뮤지엄투어를 메트로폴리탄 미술 술관 옥상 정원에 특별 설치된 The 관 본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Theater of Disappearance를 감상하여 Art-the Met Fifth Av., 이하 메트)에서 다양한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살펴 보았 가졌다. 다.‘ReiKawakubo’ 전은 9월4일까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관 중 ‘The Theater of Disappearance’ 는 10 하나인 메트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 월29일까지 개최 된다. 를 넘나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 알재단 뮤지움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서 온 200만 점이 넘는 미술품을 소장하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주소 고 있다. 이날 투어에서는 중세유럽의 info@ahlfoundation.org 또는 516-983대표 회화 작품들로 시작하여 특별전시 3935로 문의하면 된다.

9월 서니사이드에 5호점 오픈

페리카나는 한국 청양고추, 베트남 쥐똥고추, 인도 부트졸로키아고추 등 아시아 3국 대표 고추들로 맛 있게 매운맛을 구현한‘핫데블치킨’ 을 출시했다.

KCS 공공보건부, 9월6일 무료 유방암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 보건부의 암 예방팀은 한인 여 성들을 위한 무료 유방암 검진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9월에는 6일(수) 오전 9 시~오후 4시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 국 목사, 143-17 Franklin Ave. Flushing, NY 11355)에서 실시한다. 참여 대상은 뉴욕시 5개 카운티에 거 주하며 검진 받은지 1년이 넘고, 현재 나이 40세 이상인 여성들로, 보험 소지 여부나 체류 신분에 상관없다. 단, 40세 ~49세인 경우 보험소지자에 한한다. 비 보험자에게는 자궁암과 대장암 검진도 제공한다 KCS 공공 보건부는 매달 한인 거주 지역에서 무료 유방암 검진을 계획 중

무료 유방암 검진 안내서

이므로 이번 검진을 이용하지 못한 경 우에는 여성 건강 프로그램 전화 212463-9685 (내선 번호 205)를 이용하여 다음 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전화 : 212-463-9685 내선 205

씨존, 19일부터 스마트폰 강좌 초중급반 개강

알재단 뮤지엄투어 참가자들이 유럽 회화 작품에 대한 고태화 작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알재단>

미주기독교 미디어그룹 씨존(CZone)이 주최하는 스마트폰 강좌 초중 급반 강의(70기)가19일부터 9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40분까 지(100분) 열린다. 강의 내용은 다양한 카톡 중급 기능 활용법, 인터넷, 주소,

앱 다운로드받기, 신문/TV/유튜브/방 송 듣기, 성경 보기, 와이파이 연결법 등 다양한 기능 등을 배운다. 중급반은 초 급반 수료자 또는 스마트폰으로 업무 또는 복음선교에 활용할 이를 대상으로 한다. △문의 718-414-4848.


경제/내셔널

2017년 8월 1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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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對北 군사해결 위협’강온전략 北 괌‘포위사격’위협에‘화염과 분노’→군사옵션 준비완료 천명 “협상 항상 고려, 김정은 다른 길 가야”외교해결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군사 옵션’ 을 천명하며 북 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 동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며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 란다” 고 밝혔다. ‘화염과 분노’보복 다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중장거리탄도 미사일(IRBM)‘화성-12형’4발 을 동시발사해 미국령 괌을 공격 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내놓자 이같이‘최후통첩성’경고를 내 놓은 것이다. 전날 휴가지인 뉴저지 주 베 드민스터 내셔널골프클럽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화염과 분노’ “성명이 아마도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 고‘말의 전쟁’ 의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이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연일 거친 말로 응 대하며‘군사 해결책’ 까지 직접 거론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은 더 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하원의원 62명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전날 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military solutions)이 완전히 준비됐고(in place) 장전됐 다(locked and loaded)”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서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과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북 한이 미국에 대한 공격 움직임을 보일 경우 “북한이 가능하리라고 전혀 생 각하지 못했던 것 같은 일이 북한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을 보내“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 북한과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 시키고, 핵전쟁 망령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고 한 것은 현 상황에 대한 미 정가의 우려를 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실 패할 경우 전략적 인내를 버리고 선제공격을 할 의향도 있다” (린 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며 연일‘전쟁 불사론’ 을 거론하는 공화당 강경파들이 상황을 악화

시키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말의 전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협상’ 을 거론한 것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NSC 회의 모두에서 대북 선제타격 가 능성을 질문받고“나는 절대 말 하지 않을 것” 이라며 시인도 부 인도 하지 않는 동시에“북한과 의 협상을 항상 고려하고 있다” 며‘협상’ 을 입에 담았다. 나아가“버락 오바마는 심지

어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의 비극은 파멸적일 것이라는 사 좋아하지 않았다. 때가 됐다. 누 실 이상의 다른 묘사가 필요 없 군가는 해야 한다” 며“그러지 않 을 정도로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으면 고통을 겪었던 일부 국가처 고 외교 해결을 강조했다. 럼 북한도 고통을 겪게 될 것이 그는“물론 군사 옵션은 있다. 다. 그렇게 되면 북한이 가능하리 우리는 외교를 사용하기를 원한 면서 트럼프 대통령의‘화염 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 다” 이 일어나게 될 것” 이라고 강조 과 분노’발언에 대해서는“레토 릭(수사)” 이라고 평가했다. 했다. 북한이 지난달 미 서부를 타 한편 이번 위기 상황에 대처 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하기 위한 한미 당국의 움직임이 (ICBM)을 2발 발사한 이래 트럼 본격화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 프 대통령이‘협상’ 을 언급하기 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 는 처음이다. NSC 보좌관은 한국시간 11일 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 전화통화를 하고“양국 안보 트위터에서“김정은이 다른 길을 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취할 가기를 바란다” 고도 했다.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 명하게 공조하겠다는 약속을 재 은‘위기증폭’ 을 통해 북한의 태 확인했다” 고 청와대가 밝혔다. 도변화를 끌어내려는 고도의 대 한미 양국은 북한이 괌 포위 북 강온전략으로 풀이된다.‘외 사격을 단행하면 미사일방어 전 교카드’ 를 흔들면서 북한이‘괌 략자산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으 포위사격’ 을 행동에 옮기지 않음 로 알려졌다. 으로써‘강(强)대 강(强)’ 의현국 CNN 군사분석가인 릭 프랭 면을 일단 수습하고 출구전략을 코나는 현 상황에 대해“우리는 모색하자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일찍이 본적 없는 양측의 대응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보고 있는 게 사실” 이라면서도 역시 비슷한 시간 캘리포니아 주 “북미 지도자들의‘레토릭’ 이계 의 환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속 오가고 있지만, 실제 충돌 움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외 직임으로 접근하고 있다고는 생 교적 접근을 선호한다” 며“전쟁 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괌 주민에 배포된 행동수칙 팸플릿

“섬광 쳐다보지 마라” 괌 주민에 ‘행동수칙’ 배포 북한 미사일 위협으로 긴장 이 고조한 미국령 괌 주민에게 2 쪽짜리‘비상행동수칙’팸플릿 이 배포됐다. 11일 현지언론 퍼시픽데일리 뉴스(PDN)와 워싱턴포스트(WP) 에 따르면 괌 국토안보부는“비 상시에는…임박한 미사일 위협 에 대비하며’ 라는 제목이 붙은 문서를 주민에게 전달했다. 모든 주민에게 배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괌 주민은 약 16만 명이고, 주둔한 미군 병력 은 5천∼7천 명으로 파악된다. 이 문서에는“섬광이나 불덩 이를 똑바로 쳐다보지 마라. 눈 을 멀게 할 수도 있다” 라고 적혀 있다. 또 안전한 대피소를 찾는 방 법과 방사성 물질이 옷이나 피 부, 머리카락에 묻었을 때 씻어 내는 방법도 안내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를 쓰 되 독성 물질이 엉겨 붙게 할 수 있는 컨디셔너를 쓰지 말도록 권 고했다. 행동수칙 문서에는 안전 한 대피 장소로 벽돌 또는 콘크 리트 구조물을 택하도록 했다. 또 비상시 최소 24시간 이상 대 피소에 머무르도록 했다. 실내 대피장소를 찾지 못한 사람은 즉시 엎드리고 머리를 감 싸 쥐어야 한다고 이 문서는 지 시했다. 문서에는“폭발이 먼 곳에서 일어났더라도 폭발 파장(blast wave)이 전해지는 데는 채 30초 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고 경고 했다.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의류 는 즉시 비닐백에 넣어 폐기하 고, 피부를 긁어서는 안 되며 눈 과 코는 물과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고 문서는 안내했다.

‘러시아 스캔들’에 트럼프 충성파들, 음모설 제기하며 지원 트럼프“미사일 방어 예산 크게 늘릴 것” “핵무기 현대화되고 성능도 한층 개량” 강조

“‘딥 스테이트’가 반 트럼프 공작 주동” 주장 해니티 외에 정보 웹사이트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단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 집단 구하기 위해 충성파들이 음모설 이 공모해 행정부 기밀을 유출하 ‘인포워즈’ (InfoWars)의 알렉스 을 내세우며 반대파 공격에 나섰 고 허위 러시아 스캔들을 만들어 존스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 내는 한편 나아가 대통령에 대한 등이 음모설의 신봉자로 이들은 시아 스캔들 등 어려움에 부닥친 폭력을 모의하기도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 를 주장하는 가하면 러시아 스캔 것은 그를 현직에서 끌어내리려 다. 음모론자인 보수계 폭스 뉴스 들을 조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는 정부 내 관료집단의 모의 때 라 문이라는 음모설이 제기되고 있 의 해설자 션 해니티는 지난주 특검을‘최악의 딥 스테이트’ 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트럼프 대통령이 겪고 있는) 모 고 매도하고 있다. 가 11일 전했다. 든 것들이 딥 스테이트 때문” 이 이러한 음모설은 트럼프 행정 트럼프 충성파들이 내세우고 라면서“반(反)미국적인 딥 스테 부 취임 이후 난국의 책임을 전 있는 음모설은 정부 내에 상시 이트가 지난해 공정한 선거결과 가하는 한편 향후 정치투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딥 스테이 를 무시한 채 대통령을 끌어내리 정적들의 부당성을 미리 경고하 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트’ (deep state)라는 관료들의 집 려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지적했다.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 (CIA) 부국장은‘딥 스테이트’ 가 경멸적인 용어로‘정치적 이득을 위한 범죄적 집단’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자신의 문제에 대해 반성하기보다 남에게 책임 을 돌리려는 보다 쉬운 방편” 이 라고 지적했다. 보수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1992년 대선전에 나섰던 팻 뷰캐 넌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지 지가 4%에 불과했던‘이 마을’ (워싱턴DC)에는 트럼프를 대통 령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 위기가 팽배해있다면서“진보 계 언론인과 싱크탱크에 몸담 은 전직 관리들과 합세한 정 부 직업관리 및 특별검사가 대통령에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다른 트 럼프 지지 해설자인 마이크 서노비치는 이번 주 딥 스테 이트가 계엄령을 선포해 미국 과 전쟁을 벌이려 하고 있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핵무기 위협 등에 맞서 미사일 방어 예산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 프 클럽에서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 과 만나“미사일 방어 예산을 수 십억 달러 늘리겠다” 고 말했다 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곧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무기들이 최상의 상태 를 갖추고 있고 점점 더 강해지 고 있다면서 특히 현 정부 들어 핵무기가 현대화되고 성능도 한 층 개량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세계가 비 핵화되기를 바란다” 면서도“그 렇게 될 때까지 미국은 단연코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핵 국 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향해‘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며 연일 초 강경 경고 발언을 내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트위터에 미 핵무기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그는“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명령은 우리의 핵무기를 개조하 고 현대화하는 것이었다” 며“(이 를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는 메시지를 올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핵무기 현대 화 작업은 이미 전임 오바마 정 부 때 시작한 것으로 아직 완성 단계에 있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 통령의 발언이‘과장’ 된 것이라 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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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2, 2017

한미“양국 안보·안전 확보 위한 단계별 조치 긴밀공조 재확인” 보수야당, 전쟁 가능성 경고 정의용 안보실장-맥매스터 미 안보보좌관 40분간 통화… 북한 도발 대응방안 협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 오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최근 잇단 도 발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정 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은 오전 8시부터 40분간 통 화하고 북한의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로 인한 최근의 한반도 및 주 변의 안보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양측은 양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 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한다 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고 말했다. 청와대가 정 실장과 카운트파 트인 맥매스터 보좌관의 접촉 사 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3일에 이 어 8일 만이다. 당시 정 실장은 맥 매스터 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11일 오전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맥매스터 NSC 보좌관 간 통화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과 3 자 화상회의를 하고 북한 도발 문 제를 협의했다. 정 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이 최근 북미 간 고강도 설전으로 위 기가 급상승하기 시작한 9일 이후 이틀 만에 통화한 것은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에 청와대 핵심 관계 자는“오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는 게 다른 날 통화를 안 했다는 것은 아니다” 라며“양국은 수시로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고 말했 다. 이 관계자는 양국이 재확인한

‘단계별 조치’ 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어떤 말씀도 덧붙일 수 없다” 고만 했다. 북미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문제를 협상할 수 있다는 일 각의 관측에 대해 그는“북미 간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보 가 없다” 며“다만 북한이 임현수 목사를 석방하며 인도적 조처라 는 말을 한 데 미뤄보면 북한도 이 런 문제를 대화 창구로 활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감을 갖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고 언급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의‘괌 포위사격’엄포를 강 하게 비판해 언급을 자제하는 문 재인 대통령과 온도 차가 느껴진 다는 지적에 그는“협력이 잘 된 다는 의미” 라며“집권 여당으로서 그런 염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고 말했다. 그는“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 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그런 업무를 소홀 히 할 대통령은 없다” 며“발언을 안 한다고 그런 임무를 안 하는 게 아니며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방법과 시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문 대통령 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에 앞서 모든 조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며“북미 간 직접 미사 일을 쏘는 상황이 아니고 말싸움 을 하는 상황의 진전을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반문했다. 그는“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분노’발언이 계획 된 것이라는 취지라고 얘기하면 서 끝에는 평화적 수단이라는 말 도 했다” 며“이 문제는 북미의 의 도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게 대통 령으로서 해야 할 가장 적절한 대 처” 라고 말했다.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임명 나흘만 자진사퇴 “황우석 사건은 제게 주홍글씨… 국민에 실망드린 점 사과”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고 항변했 다. 그는“임기 중 일어난 사고에 상황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저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삶의 가치 를 본부장으로 지명해주시고 대 조차 영원히 빼앗기는 사람은 정 변인 브리핑으로 또다시 신뢰를 부 관료 중 아마도 저에게 씌워지 보여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는 굴레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 며“11년전 황우석 박사의 논문 한다. 세상이 이렇게까지 가혹하 조작사건은 저에게 영원히 지워 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며“국민에 지지 않는 주홍글씨였다” 고 말했 게 큰 실망과 지속적인 논란을 안 다. 겨드려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사과 그는 황우석 사태에 관한 본인 드린다” 고 말했다. 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사과의 뜻 박 본부장은“어렵게 만들어진 을 다시 밝혔으나“황우석 교수의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과학기술 컨 논문 조작사건이 제 임기(청와대 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정보과학기술비서관 재직) 중에 서 과학기술인의 열망을 실현해 일어났다고 해서 황우석 논문 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의 사 기 사건의 주동자나 혹은 적극적 퇴가 과학기술계의 화합과 발전 가담자로 표현되는 것은 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한반도 전쟁 가능성 임박… 데프콘 3 즉각 발동해야” 보수야당은 11일 일부에서 전 쟁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연일 대북 강경론을 주문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여당의 인식 이 지나치게 안이하다고 비판하 면서 북한의 도발을 응징할 수 있 는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 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이 날 원내대책회의에서“여차하면 한반도에 전쟁이 날 수 있다고 세 계 최강국인 미국 대통령이 말하 고 있다” 며“그렇지만 청와대의 반응을 보면 강 건너 불구경도 유 분수다.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대통령 과 청와대가 안이하게 생각하고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니 대한 민국 전체가 안보 불감증에 빠졌 다” 며“제발 신중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새 정 부가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의 안전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 며“정부는 북한의 이중적, 기만 적 태도를 분명히 직시하고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신음하는 북

한 동포와 우리 국민의 고통에 적 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역시 원 내대책회의에서“데프콘3을 즉각 발동해야 한다” 며“지금 한반도 에는 전쟁이 임박해 있다. 괌에 4 발 포위사격을 한다는 것은 북한 미사일의 정밀도를 감안할 때 괌 에 폭격을 한다고 선언한 것과 마 찬가지”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대북 방어준비태세를 의미한다. 그러면서“청와대는 북한의 도발이나 위협이 북한의 내부 결 속을 위한 대내적인 조치라고 과 소평가하지만 전쟁이라는 것은 언제 어떤 계기로 촉발될지 아무 도 모른다” 며“대한민국만 안이 한 자세로 있다가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 원 역시“전쟁은 자기 자신과 상 대방에 대한 오판에서 발생한다” 며“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청 와대의 입장을 보면 정말 헷갈린 다. 정말 가관이고 안보 불감증의 극치” 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 주자도 속속 출사표

문재인 정부 임명 고위인사로는 첫 사퇴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 온 박기영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 부장(차관급)이 11일 자진 사퇴했 다. 박 본부장의 사퇴는 문재인 정 부가 정식으로 임명한 주요 고위 인사 중 첫 사례다. 또 공직후보자 까지 포함하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노동부 장 관 후보자에 이어 세번째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저녁 출입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박 본부장 이 쓴 5페이지짜리‘사퇴의 글’ 을 보냈다. 박 본부장은 글에서“어려운

“청와대 인식, 기가 찰 노릇”

일반·여성·청년 최고위원 등 4명 선출에 10명 출마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1일 오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 학기술정보통신부를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박기영 본부장은 퇴근 이후 자진 사퇴했다.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정부과천청사에서 관 용차를 타고 퇴근했다. 박 본부장은 7일 임명이 발표 됐으나 세계 과학 역사상 최악의 연구부정행위 사건 중 하나인‘황 우석 사태’ 에 깊이 연루된 인물이 라는 점이 부각돼 사퇴 압력을 받 아 왔다. 순천대 교수 출신인 그는 노무 현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을 지낸 데 이어 2004년 1월부터 2006 년 1월까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을 맡으면서 황우석 전 서울대 교 수의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 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또 보좌관 재직 당시 실제 연 구 기여 없이 황 전 교수가 2004년 낸 사이언스 논문에 공저자로 이 름을 올린 점, 황 전 교수로부터 전공과 무관한 연구과제 2개를 위 탁받으면서 정부지원금 2억5천만 원을 받은 점도 문제가 됐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인단체들 과 시민단체들, 자유한국당·국 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

당 등은 박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 해 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 속 의원 상당수도 청와대에 부정 적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본부장은 사퇴 전날인 10일 과학기술계 원로들과 연구기관장 들을 초청해 연 정책간담회에서 11년 반만에 황우석 사태 연루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구국 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일로써 보답하고 싶 다” 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까지 나 서“박 본부장의 과(過)와 함께 공 (功)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 며측 면지원을 했으나 사퇴 압박이 잦 아들지 않자 결국 박 본부장 스스 로 물러나는 길을 택한 것으로 알 려졌다. 박 본부장이 사퇴로 문재인 정 부 들어 정부 연구개발(R&D) 정 책 집행 컨트롤타워로 만들어진 과학기술혁신본부의 본격 가동은 후임 본부장이 정해질 때까지 늦 어지게 됐다.

국민의당의 8·27 전당대회를 준의 혁신과 내년 지방선거의 압 앞두고 당 대표 후보들이 본격적 승을 위해 오늘 출마를 결심하게 인 레이스에 돌입한 것과 맞물려 됐다” 고 최고위원 도전장을 내밀 최고위원 후보들도 속속 출사표 었다. 를 던지며 경선전에 뛰어들고 있 안산시장을 지낸 박 위원장은 다. “국민의당은 지금 가장 힘들고 국민의당은 이번 전당대회에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면서 서 일반 최고위원 2명과 당연직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 최고위원인 여성위원장, 청년위 비하는 자리의 중심에서 제가 새 원장 각 1명 등 총 4명을 선출한 로운 지도부와 함께하겠다” 고말 다. 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장진영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 오후 5시30분까지 총 10명이 출마 장은“국민의당에 이번 전당대회 의사를 밝혔다. 이동섭 의원은 11 는 마지막 기회” 라며“국민에게 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국민의당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 열어“(최고위원이 돼서) 안철수 을 보여드려야 하고, 당원으로서 와 함께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모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고위원 으겠다” 고 말했다. 에 출마하려 한다” 고 밝혔다. 이 의원은“당원 중심의 정당 장 위원장은“특정 당 대표 후 을 기초부터 건설하는 것이 급선 보의 후광에 기대지 않겠다” 면서 무” 라며“지방 중심, 평당원 중심 당 대표 후보들에게“네거티브보 의 정당으로 거듭나 내년 지방선 다 포지티브 경쟁이 되도록 해달 거에서‘녹색 돌풍’ 을 다시 불게 라” 고 호소했다. 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의사 출신의 당원 김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도 기 진성씨가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 자회견을 열어“당의 재창당 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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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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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포드 미 합참의장 방한… 북한 위협 대비태세 점검

중국“북한, 괌에 미사일 도발하면 중립지킬 것”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이 곧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군사 적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한다. 11일 군 당 국에 따르면 던포드 의장은 오는 13일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북한 의‘괌 포위사격’검토 방침을 겨 냥해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 음을 날렸다.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 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 時報)는‘한반도의 극단적인 게 임이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는 제목의 사평을 통해 이런 입장 을 표시했다. 사평은“북한이 주도적으로 미국의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 을 발사해 보복을 초래한다면 중 국은 중립을 지킬 것을 명확히 한 다” 고 밝혔다. 아울러“한미동맹이 군사적 타격으로 북한정권의 전복을 시 도하고 한반도의 정치판도를 바 꾸려한다면 중국은 결연히 이를 막을 것” 이라고도 했다. 환구시보의 이런 논조는 극단 적인‘말폭탄’ 으로 한반도 긴장 을 고조시키는 북한과 미국을 함 께 겨냥했으나, 북한이‘괌 포위 사격’ 을 검토하겠다는 발표 직후

으로 머무를 예정이다. 던포드 의장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을 비롯 한 우리 군 수뇌부를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를 논의한다. 문재인 대 통령 예방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던포드 의장의 방한은 북 한이 한미 양국에 대한 위협 수위 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우리 군의 정례적 인 해상사격훈련을 문제삼아‘서

북한에 연일 초강경 메시지 날리는 트럼프… 다음 시나리오는(?) 군사옵션·중국 압박·추가제재·대화론 등 관측 무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에‘말폭탄’에 가까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과연 그 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어떤 복안 을 가졌는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이 주고 받는‘말의 전쟁’ 이 결국 어떤 시 나리오로 흘러가느냐가 한반도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 에 없기 때문이다. ◇ 군사충돌도 염두에 뒀나… 현재로선‘가능성 희박’ 가장 염려되는 최악의 시나리 오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 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이틀 전‘화염과 분노’ (fire and fury) 발언과 관련,“아마도 그 성 명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 다” 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괌 포위사격’ 을 경고한 북한에 선제타격을 가할 수 있느 냐는 물음에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긴장 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괌에 대한 공격 움직임을 보일 경우에 대해서도“가능하리라고 전혀 생 각하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일들이 북한에 일어나게 될 것” 이라고까 지 경고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 이 북한을 공격할 구체적 날짜까 지 지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본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10일 자체 입수한 트럼프 대통령 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지난달 31일 전화 통화 내용 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 베 총리에게“오는 9월 9일 북한을 공격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전했 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당시 아베 총리와 57분간 에 걸쳐 통화를 하면서“그동안 내 책상에는 경제제재, 직접 협상, 군사공격, 정권 전복 등의 옵션이 있었고, 이 중에서 경제제재를 중 심으로 중국에 영향력 행사를 요 구했다” 며“그러나 믿을 수 없는 중국에 의지하는 것을 포기하고 내가 직접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지 난 4월에 시리아를 때렸던 것처럼 북한에 한방 때리는 것을 생각하 고 있다” 고 했고, 아베 총리가“구 체적인 스케줄이 있느냐” 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그놈들의 건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념일이 9월 9일 아니냐. 간부들 이 모여서 기념식을 하지 않겠느 냐” 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신들은‘최소한 현재 로써는’북한에 대한 군사 개입은 아직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관측했다.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엘리 래트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무책 임하다” 고 비판하면서도“우리가 핵전쟁 직전에 와 있다고 생각하 지는 않는다” 고 단언했다. 래트너는 그 근거로“대통령의 발언이 백악관 내부에서 선제공 격을 추구하는 정책적 결정이 실 제로 내려졌음을 시사한다는 징 후는 거의 없다” 고 말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 버뮤 데즈는 김정은이 수확기를 앞둔 현시점에서 농장과 공장의 노동 자들에게 동원령을 내리지 않았 다고 언급하면서“김정은이 멍청 한 사람은 아니다. 이런 시점에서 국민을 동원할 가능성은 거의 없 다” 고 지적했다. 군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경우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한‘외과수술식’타격

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제 거하는 선제적‘참수 공격’ 에나 서거나,‘레짐체인지’ (정권교체) 로 이어질 대중폭동을 유도하는 방안 등이 제기된다. 그러나 북한처럼 100만 명 이 상의 병력을 갖춘 국가와의 무력 충돌은 어떤 식으로든 엄청난 피 해를 동반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 통신은 지적했 다. 당장 북한의 포격과 미사일의 사정권에 놓인 서울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큰 충격파를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의회전문매체‘더힐’ 도트 럼프 대통령의‘5대 시나리오’중 맨 마지막으로 선제 군사공격을 언급하면서“최후의 수단이자 가 장 가혹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인 국가이익센터 (CFTNI)의 해리 카자니스 국방 연구국장은 이 매체에“김정은이 6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가 정할 때 미국의 선제공격에서 이 가운데 한 두 개라도 놓친다면 서 울, 도쿄, 또는 로스앤젤레스가 공 격당할 수 있다. 아무도 그런 리스

울 불바다’를 언급하는가 하면, 미군기지가 있는 괌에 대한‘포위 사격’위협을 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북한의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던포드 의장이 한국을 찾아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강고한 연 합방위 의지를 과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던포드 의장의 방한은 한 중일 3국 순방의 일부다. 던포드 의장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중국 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링너 연구원도“미국은 이란 크를 감수하지 않을 것” 이라고 내 돈세탁 문제로 유럽 은행들에 120 다봤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는데 (북 한반도담당 선임연구원도“(트럼 한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에는 1 고 지적 프 행정부가) 고려 중인 어떤 선 페니도 부과하지 않았다” 제 타격도 위험하고 도발적이며, 하며 중국 측에 대한‘세컨더리 한반도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 제재’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 다” 고 경고했다. 업·개인을 제재하는 것)를 촉구 다만 클링너 연구원은 1994년 하기도 했다. 핵위기와 비교할 때“지금 상황이 아울러 북한 자체에 대한 더 더 심각하다”며“당시보다 예측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할 여지가 하기 어려운 대통령이 있고 북한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도자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지 클링너 연구원은‘북한이 지구 못한다. 그리고 북한은 그때보다 상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받는 훨씬 더 발전된 핵미사일 발사능 나라’ 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 력을 갖췄다” 고 우려했다. 며“우리가 다른 나라에 했던 일 ◇ 숨은 속셈은 중국 압박… 을 북한에는 하지 않고 있다는 게 대북 추가제재 여지도 충분 현실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 트럼프 대통령의‘말폭탄’속 다” 고 말했다. ◇“결국은 대화 불가피”… 미 에 숨은 진짜 의도는 북한의‘생 명줄’ 인 중국을 더 압박해 실효성 ·북 협상 가능할까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 있는 대북 제재를 시도하는 것이 하는 등 선제타격으로 완전히 제 라는 분석도 곳곳에서 제기된다.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고 압하기 어려운 억지력을 갖춘 만 원유와 식량의 주요 공급자인 중 큼 결국은 대화와 협상이 불가피 국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북한의 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북한을 향해‘정권 종말’ 을경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어렵다 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던 제임스 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10일 캘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화염과 포니아주의 한 행사장에서 기자 분노’발언이 충분치 않았다고 경 들과 만나“(북한 문제를 해결하 고하면서도 중국에 대해“북한 문 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외교가 며‘톤다운’ 했다. 제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북한과 있을 것” 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의 협상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행동에 나 질문에“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 고 말해 여지를 남겼 설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중국의 려하고 있다” 다. 비협조에 실망감을 표현해왔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화염 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 과 분노’발언은 중국이 대북 원 은 AFP통신에“외교 말고 다른 며 유 차단 등의 강한 행동에 나서게 어떤 것을 사용할 여지가 없다” 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핵무기 개발 을 포기시킬 기회는 이미 닫혔다” 석하기도 했다. 카자니스 국장은‘더힐’인터 고 말했다. 뷰에서“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더힐’ 은 트럼프 대통령의 5대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해‘중국 시나리오 중 첫 번째로‘협상 테 이 북한과 관련해 다른 길을 찾을 이블 복귀’ 를 꼽으면서도 최근 상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고 분명히 황으로 볼 때 아직은 쉽지 않을 것 말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으로 내다봤다.

중국 관영매체·전문가“한미, 북한 전복시도도 막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반도가 관련국의 전략 적 이익의 중첩된 곳인 만큼 모두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되며 판 세를 주도하려해서도 안된다” 고 지적하면서“ ‘강대강’대결이 가 져올 결과를 두려워해야한다” 고 언급했다. 중국 관변학자들도 북한에 경 고음을 날렸다. 군사전문가인 쑹중핑은“북한 의 화성미사일이 괌에 도착할 능 력이 있지만 이는 미국과 동맹국 들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된다”면서“전쟁이 발발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발 사 전에 이들 미사일을 파괴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북한의 화성-12형 미사 일은 액체연료 주입과 발사위치 진입 등 발사에 상당한 준비가 필 요하다” 면서“그 시간에 미국 스 파이위성이 위치를 포착해 공중 에서 타격할 것” 이라고 말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중국은 핵 반대하지만 전쟁 발발도 반대” 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특히 북한의 괌 포위사격에 중 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관영 매 체가 분명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것이 라는 보도가 나오자 북한이 계속 미국을 위협할 경우 전세계가 보 지 못한‘화염과 분노’ 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그에 북한이 ‘괌 포위사격’ 을 검토하고 대응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북미 간‘험악한 설전’ 으로 인해“한반 도 상황은 복잡하고 민감하다. 관 련당사국들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고 촉구해왔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중국은 핵을 반대하지만 전쟁 발발도 반 대하며 어느쪽도 군사충돌을 야 기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히고,“이를 위해 러시아와 협 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신문은“한반도 위기상황이 중국과 러시아의 안전을 위협하 면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

사회과학원 연구원은“북한의 미 사일이 얼마나 오래 날아가고 정 확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면서“중요한 것은 북한의 이런 계획이 협상과 평화 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이 라고 지적했다. 그는“북한의 강한 메시지는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저해하고 있고, 미국이든 혹은 다른 나라든 협상을 재개하려고 노력하는 사 람들을 실망시킬 것” 이라며 미국 의 강경세력에 군사적 해결을 위 한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 였다. 정지융(鄭繼永) 중국 푸단(復 旦)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등 역내 국가들이 군사적 충돌을 우려해 북한을 도울 것이라고 믿고 있 다” 면서“하지만 지금은 북한에 분명히 얘기해야한다” 고 지적하 고,“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을 통제할 능력이 있 다” 고 말했다. 그는“전쟁이 발발 하면 북한은 심각한 파괴에 직면 할 것” 이라면서” 자신을 위해 문 제유발을 중단해야한다” 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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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2, 2017

북-미‘말폭탄’ 에 79일 전으로 퇴보한 코스피 미국과 북한이 주고받은‘말폭 탄’ 의 유탄에 코스피가 두 달 전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번주(7~11일) 코스피는 한 주 동 안 3.16%(75.73포인트)나 떨어진 2,319.7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310선에 머무른 것 은 지난 5월 24일 이후 79일 만이 었다. 코스피가 한 주 만에 두 달 전 수준으로 퇴보한 셈이다. 코스피의 주간 하락률이 3%를 넘어선 것은‘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우려가 주식 시장을 짓누르던 작년 6월 13~17일(하락률 3.18%) 이후 14개 월 만이다. 코스피는 주 초반인 7~8일만 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였 다. 그러나 9일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화염과 분노’발언 은 시장을 흔들었다. 북한도 지지 않았다. 북한이‘괌을 포위 사격

다.‘화성-12’중장거리 탄도미사 일‘4발’ 로 괌 주변을 포위 사격 하겠다고 아예 구체적인 실행 계 획까지 밝혔다. 코스피는 이날 한때 전날보다 1.24%까지 급락하며 충격에 휩싸 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회복 했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기자들 에게“화염과 분노 발언이 충분히 강력하지는 않았던 모양” 이라며 “북한이 자신을 제대로 추스르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 던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다시 기름을 끼얹었다. 발언 수위를 낮추라는 주변의 권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 려 공세를 더 높인 셈이다. 간밤 트럼프의 이 발언이 전해 진 직후 열린 11일 코스피는 전날 코스피가 북한리스크로 나흘째 하락해 39.76포인트 내린 2,319.71로 장을 마감한 11일 종가보다 1.54%(36.41포인트) 급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락한 2,323.06에 출발했다. 코스피 하겠다’ 고 위협하자 코스피는 하 앉았다. 가 개장과 동시에 1.5% 넘게 하락 루 만에 1.10%(26.34포인트) 주저 다음날 북한은 한 술을 더 떴 한 것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강제징용 피해자 4명 미쓰비시 상대 손배소 또 승소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상대로 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일제 강제노역 피 해자 김재림 할머니 등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법 청사 앞에서 근로정신 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회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동원하고 노무를 강요한 행위는 불법 식민지배 및 침략전쟁에 적 극적으로 동참한 반인도적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며“이러한 불법 행위로 원고들이 심한 정신적 고 통을 입었음은 명백하므로, 미쓰 비시중공업은 이를 배상할 책임

이 있다” 고 판시했다. 이어“피고는 미쓰비시중공업 과 법인이 다르고 채무도 승계하 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당시 대한 민국 법률을 적용하면 실질적으 로 동일한 회사로 평가하기에 충 분하다. 이에 원고들은 미쓰비시

독립유공자 후손은 어디에… 5천486명 훈장 전수 못해 6·25전쟁 때 제적부 소실, 이름 불일치 등으로 추적 난항 광복 72주년을 맞은 시점이지 만 여전히 일제강점기 독립유공 자들의 후손을 찾지 못해 대한민 국장 등 주요 훈장을 전수하지 못 한 사례가 5천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가보훈처와 부산지방 보훈청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독 립운동에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

아 서훈이 확정된 유공자 1만4천 651명 중 5천486명의 후손이 확인 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하 고 있다. 훈격별로 보면 대한민국장 1 명, 대통령장 5명, 독립장 174명, 애국장 2천543명, 애족장 1천732 명, 건국포장 352명, 대통령 표창 679명이다. 훈장 미전수율은

37.4%다. 이중에는 남만주지역 무장투 쟁단체가 통합된 정의부(正義府) 총사령관으로 독립군을 지휘한 송암 오동진(대한민국장) 선생도 포함돼 있다. 송암 선생은 2년간 연인원 1만 4천149명의 독립군을 이끌고 일제 관공서 습격 143차례, 일제 관리와

광주지법 형사11부(강영훈 부장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 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51) 전 칠레 주재 참사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성추행 외교관 법정구속 잇따른 일탈행위에 경종 “공무원 품위·국가 이미지 손상”징역 3년 실형선고

중공업에 대한 권리를 피고에 대 해서도 행사할 수 있다” 고 덧붙였 다. 재판부는 특히“피고는 대한민 국과 일본간 청구권협정에 따라 원고들의 청구권이 이미 소멸했 다고 주장하나, 반인도적 불법행 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이 청 구권협정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청구권이 소멸했다고 볼 수 없다” 고 설명했 다. 또“피고의 행위는 개인의 존 엄성을 부정하고 불법 식민지배 및 침략전쟁 수행에 편승한 반인 도적 행위로서, 무려 7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책임을 부정하 고 회피하는데, 이러한 피고가 손 해배상 채무의 이행을 거절하는 것은 현저히 부당하고 신의성실 의 원칙에 반하는 권리남용으로 허용될 수 없다” 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른 유사 소송과 마 찬가지로 임금 체불 금액은 산정 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위자료 금 액을 산정했다.

이들 피해자는 2014년 2월 각 1 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을 제기했다. 시민모임은 판결 이후 기자회 견을 열어“식민 범죄와 인권유린 에 철퇴를 가한 사법주권의 승리” 라고 환영하면서 대법원에 계류 중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조속 한 판결을 요구했다.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국내에서 강제징 용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모두 14건이다. 이중 시민모임의 도움을 받아 미쓰비시를 상대로 낸 소송은 3건 으로 1·2·3차로 나뉘어 이뤄지 고 있다. 이날 광주지법의 판결은 2차 손해배상 소송의 1심이다. 법원은 앞서 지난 8일 열린 3차 손해배상 소송의 1심에서도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근로정신대 피해자 5명이 제기 한 1차 소송은 1·2심에서 모두 승소했으며, 미쓰비시의 상고로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미쓰비시 측은 다른 소송 전례 에 비춰 이날 판결에도 항소할 것 으로 보인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전 외교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 하고 법정구속까지 하자 이번 판 결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피의자를 구속까지 한 것은 최근 문제시되 는 외교관들의 일탈 행위에 경종 을 울리려는 재판부의 의도가 담 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지법 형사11부(강영훈 부 장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 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51) 전 칠레 주재 참사관에게 징역 3년을 선 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데다 횟 수도 많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 은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특히 박 전 참사관의 범행으로 외교관 신분으로 공무원 품위를 떨어뜨 렸고, 국가 이미지 손상까지 이어 진 점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박 전 참사관이 일관되게 범행을 인정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공무원 신분인 점 등을 들어 불구 속 재판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으로 이어 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시각도 있 다. 광주지법 관계자도“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피의자를 법정구속한 것은 경종을 울리려 는 재판부의 의도가 담겨있었다

고 볼 여지가 있다” 고 설명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외교관 성범죄 등 일탈행위에 대한 경고 라는 해석이다. 박 전 참사관의 사건이 발생하 고 불과 9개월 만인 지난달 에티 오피아 주재 외교관이 현지 자신 의 집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 한 사실이 드러나 파면되고 검찰 에 고발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도 대사관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 이 드러나면서 검찰에 고발됐다. 현직 대사까지 성 관련 비위가 불거지면서 외교부의 근무 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박 전 참사관의 사례가 앞으로 이어질 이들 외교관의 수사나 재 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 도 있다. 성추행 사건의 경우 양측의 주 장이 엇갈리고 혐의 입증이 어려 운 만큼 불구속 수사·재판이 이 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교관은 해외에 오랜 기간 거주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구속의 필요성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한 법조계 관계자는“외 교관이라는 신분과 처음부터 범 행을 자백하고 인정한 점을 고려 할 때 불구속이 이례적인 것은 아 니다” 며“결국 실형이 선고되고 법정구속까지 된 점을 볼 때 유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말했다.

밀정 살상 914명이라는 전과를 올 렸다. 선생은 1927년 12월 변절한 옛 동지의 밀고로 체포된 뒤 국내로 압송돼 6년여의 재판 끝에 무기형 을 받아 수감됐고 광복을 1년여 앞둔 1944년 5월 모진 옥고 끝에 공주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오 선생 외에도 일제의 군대 해 산에 저항해 남대문에서 시가전 을 벌이다 순국한 대한제국 시위 대 참위(현 소위) 남상덕 선생, 1906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해외 최초의 독립군 사관학교인 한인

소년병과학교를 세운 박용만 선 생, 일제 침략을 정당화하고 한국 을 비난하는 망언을 한 대한제국 의 외교 고문이던 미국인 스티븐 스를 저격한 장인환 선생 등이 1960년대에 대통령장을 추서 받았 지만 50년 넘게 후손을 찾지 못하 고 있다. 훈장 미전수 사유를 보면‘북 한 본적’ 이 2천288명으로 가장 많 고‘본적 미상’1천937명,’제적부 없음’103명,‘무연고’90명이다. 이들 4천418명을 제외한 나머 지 1천68명의 본적은 확인됐지만

훈장 전수 가능성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해당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협 조로 제적부 등 자료 열람은 언제 든지 가능하지만 공적서에 명시 된 인적사항이 제적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부산지방보훈청은 1920 년 중국‘배달학교’ 의 교사로 민 족교육을 하다 일본군에 잡혀 피 살, 순국한 조용수 선생의 애국장 을 훈장 추서 19년 만인 올해 5월 에 선생의 손녀에게 전수한 적이 있다.

이런 이유 외에 독립유공자의 본적만 국내로 돼 있고 출생지와 활동지가 북한 지역이면 별 도리 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독립유공자가 여성이면 호주가 아니어서 제적 부 확인 등 전산상 검색이 안 된 다. 부산지방보훈청 황정숙 주무 관은“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는 작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훈장을 받고 감격하는 후손들을 생각하며 꾸준히 추적하고 있다” 고 말했다.

법원“일제 강제징용은 반인도적 불법행위, 청구권 소멸 안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인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 로 낸 민사소송에서 또 승소했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간 청구 권협정에 따라 청구권이 이미 소 멸했다는 미쓰비시 주장에 대해 법원은“반인도적 불법행위로 인 한 손해배상 청구권이 청구권협 정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기 어 렵기 때문에 청구권이 소멸했다 고 볼 수 없다” 광주지법 민사11부(김상연 부 장판사)는 11일 강제 징용 피해자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강제 징용됐다가 숨 진 오길애(당시 14세)씨의 남동생 오철석(81)씨에게 1억5천만원, 김 재림(87·여)씨에게 1억2천만원, 양영수(86·여)·심선애(87·여) 씨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시 했다. 재판부는“미쓰비시 중공업이 전쟁물자 생산에 원고를 강제로

노트7 파문이 확산하고, 북한 핵 실험 등의 악재가 겹쳤던 작년 9 월 12일(1.68%) 이후 11개월 만이 었다. 결국, 코스피는 양국이 말싸 움을 주고받은 3일 동안에만 75.02 포인트 급락하는 상처를 입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은“8월 장세는 최대 호재 인 실적 발표가 끝나가며 조정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는데 트럼프와 김정은이 아주 세게 우리 뺨을 때 렸다” 며“한미연합훈련 등이 있는 앞으로 1~2주 정도는 고비가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조 센터장은“계속 오르 다가 조정을 받으니 낙폭이 커 보 일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은 상승장 의 조정 과정” 이라며“올해 코스 피 상장사의 이익이 40~50%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코스피는 14.47%밖에 오르지 않았다. 이익 증가분의 절반도 반영을 못 했다 는 뜻”이라며 조정기가 곧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2017년 8월 1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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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표면 온도 137년 만에 최고” NOAA“해수면 온도·해수면 높이 최고 수준” 지난해 지구의 지표면 온도가 기록을 잰 이래 가장 높은 수준 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면 온도도 사상 최고치였 고 해수면 높이 역시 기록 측정 이후 가장 높았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어느 해보 다 빨리 늘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이 작성한‘2016년 기후 현황’ 보 고서는 이처럼 4가지의 불길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미 CNN방 송이 10일 보도했다. NOAA에 따르면 지난해 지표 면 온도는 관련 기록을 측정하기 시작한 지 13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표면 및 해수면 온도는

북극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균 치보다 0.45∼0.56도 높았다. 이는 산업혁명 이전 시기보다 1도 이상 높은 수치다.

2015년 맺어진 파리기후협약 에서 각국은 지표면 온도를 산업 혁명 이전보다 1.5도 높은 수준 에서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해수면은 위성 관측이 시작된 지 24년 만에 가장 높았 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다른 어떤 해보다 급격히 상승했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처음으로 평균 400ppm을 넘어섰다. NOAA는 지난해 지표면 온도 등이 크게 오른 것은 강력한 엘 니뇨 현상과 장기적인 지구온난 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상학자들은 엘니뇨의 영향 력이 인류가 만드는 지구온난화 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NOA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지구 기온은 3년 연속 상승세 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미 행정부가 기후 현황 보고서 공개 전 끼어들 것 을 관련 저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는 보도가 나온 뒤 입수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기후 현황 보고 서 초안이 2번이나 수정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인 사는“아직 (보고서에 대한) 반발 은 접하지 못했다” 며“재갈을 물 리는 일도 없다” 고 말했다. 미 백악관은“NOAA 보고서 발표 전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시속 1,200km 진공열차 하이퍼루프 3~4년내 아시아 도입 전망” 진공에 가까운 튜브형 운송관에 캡슐형 객차 넣어 운행하는 미래 교통수단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가 향후 수 년 안으로 아시아 국가에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형 운송관에 캡슐형 객차를 넣어 시속 1천200㎞의 속도로 운 행하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머스 크가 2013년 제안한 이후 민간기 업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에 의해 본격적 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HHT를 이끄는 더크 알본 최 고경영자(CEO)는 10일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3~4 년 뒤에는 아시아 국가에서 하이

더크 알본 HTT CEO

퍼루프가 운행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본 CEO는 현재 인도네시

아에서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서울-부산 노선에 채택하 기를 원하는 한국과는 라이선스

협약을 맺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하이퍼루프 상용화의 가장 큰 장애물은 정부 의 승인을 얻는 것이어서 법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본 CEO는 하이퍼루프는 다른 교통수단들과는 달리 운영 비가 낮아 경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재정이 좋지 않은 개 도국들의 경우, 민관 협력이 하이 퍼루프와 같은 교통시스템을 개 발하기 위한 해답이 될 것이라는 말했다. 그는 하이퍼루프는 대단한 투 자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

이집트 열차추돌 대형참변…최소 43명 사망·100여명 부상 차량 허공에 날아올라…”선로변경 착오· 인프라 부실이 원인”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 도 시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11일

대형 열차사고가 발생해 최소 43 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아 보건당국 고위 관리인 마그디

헤가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2시께 알렉산드리아 인근 코르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 인근의 열차 추돌사고 현장에서 11일 응급 의료진이 열차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당국은 이날 카이로에서 출발한 여객열차가 알렉산드리아 인근 코르시드 역에 정차 중이던 여객열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1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 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결코 회수되지 않는 전통적 인 철도 시스템 혹은 지하철 시 스템에 대한 투자와 이를 비교해 봐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하이퍼루프는 지난 5월 네바 다주에서 또다른 개발사인 하이 퍼루프 원을 통해 전면적인 시험 주행을 마쳤다. 캡슐형 객차는 진 공 튜브를 5.3초 동안 주행했고 순간 최고속도는 시속 70마일 (112㎞)이었다 하이퍼루프 원에 따르면 7월 말에 이뤄진 시험주행에서는 주 행거리가 437m로 확대됐고 최 고속도는 시속 190마일(305㎞) 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 역에서 여객열차 2대가 충 돌해 현재까지 43명이 사망하고, 1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집트 철도 당국도 카이로에 서 출발한 열차 1대가 코르시드 역에 정차 중이던 포트사이드발 (發) 열차의 뒷부분에 추돌하면 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고 설명 했다. 코르시드 역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를 잇는 철로가 지나고 있다. 목격자들은 충돌한 열차의 객 차들이 하늘을 향해 치솟으며 피 라미드 모양을 만들었다며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 기차의 객차와 엔진 차가 심하게 훼손된 채 선로를 이탈한 모습과 수백 명의 구경꾼과 희생 자 가족이 선로 주변을 서성이는 장면이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확 인되고 있다. AP통신은 코르시드 역 인근 주민들이 열차 안으로 뛰어들어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부상자들

인도 해군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엑조세 대함미사일

“中에‘안방’내줄라” 인도, 중거리 대함미사일 대량 도입 중국의‘해군 굴기’ 에 위협을 느낀 인도가 대대적인 중거리 대 함(對艦)미사일 전력 확충에 나 섰다. 스푸트니크 뉴스, 디플로매 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인 도양에서 중국이 항공모함 랴오 닝(遼寧) 전단과 최신예 구축함 과 호위함 등을 내세워 위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

체들이 인도 방산업체와 대함 미 사일 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마하 라슈트라주 푸네에 있는 칼야니 전략 시스템스가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IAI와 합작 협정을 체 결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릴라이 언스 디펜스는 한국 LIG 넥스원 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맺었

국제무기시장에 입찰공고 한국, 이스라엘 업체 관심 자 이를 원거리에서 타격, 무력 화할 수 있는 중거리 대함미사일 도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인도 해군은 이와 관련해 8일 국제 무기시장을 통해 실전용 270기, 훈련용 50기, 함정장착용 발사 시스템 24기 등 300기가 넘 는 중거리 대함미사일 입찰공고 를 냈다. 인도는 입찰사 가운데 하나 를 조만간 선정, 중거리 대함미 사일을 제조 기술 이전과 국내 제작 지원 등을 조건으로 최종계 약을 체결하는 한편 조속한 계약 체결을 위해 현장 평가도 할 계 획이다. 인도 해군이 빠른 도입을 원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최종계약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정부는 도입 물량이 해군 수요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도입 시에는 계약에 명 시된 동일 조건으로 절반을 구매 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미 몇몇 외국 업

다. 소식통은 LIG 넥스원이 대함 미사일뿐만 아니라 대전차미사 일 부문에서 부상하는 선두업체 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해군은 3월에‘칼 바리’ 급 디젤 추진 잠수함으로 프랑스지 SM-39‘엑조세’중거 리 대함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 했다. 칼바리급 잠수함은 프랑스 국영 방산업체 DCNS와의 계약 을 통해 건조된 기본배수량 1천 565t(수중배수량 1천870t)인‘스 콜피온’급의 인도식 이름이다. 인도 해군은 앞으로 건조할 5 척 등 모두 6척의 칼바리 급히 잠수함에 엑조세 대함미사일을 장착할 계획이다. 엑조세는 포클랜드전 당시 아르헨티나 해군 공격기가 발사 해 영국 수송선과 구축함을 무력 화, 위력을 과시했다. 최대사거리 180㎞인 엑조세 는 165㎏의 고폭탄두를 장착, 인 도양 등에서 활동하는 중국 함정 에 큰 위협으로 등장할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을 밖으로 실어나르고 있다고 전 했다. 이집트 당국은 사고의 원인 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 다. 하지만 이집트 교통부 장관 인 히샴 아라파트가“이번 사고 는 인간의 실수다. 기간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라고 언급 한 만큼 선로변경 실수가 유력한 사고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부실한 철도 안전 시스템과 관리 소홀로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작년에만 이집트에서 1천249 건의 열차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참사는 지난 2006년 이후 발생한 열차 사고 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카이로 인근에 서 두 여객열차가 충돌해 최소 51명이 사망했고, 2002년엔 카 이로 남부에서 만원 기차에 불이 나 373명이 죽는 대참사가 일어 났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2, 2017

“생리불순인 줄 알았는데” 유전자편집 새끼 돼지생산으로 장기 인간이식 진전 장·간 등 돼지의 장기들 인간에게 이식하는 데 진전 기대

20대 노리는 난소증후군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잦은 무월경 을 일시적인 생리불순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여 성들이 적지 않다. 지속적인 생리불순 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알리는 몸의 ‘신호’ 일 수 있으므로 임신을 준비하 는 여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 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병원에서 진 료받은 여성은 2014년 2만7천751명, 2015년 3만501명, 2016년 3만4천853 명으로 2년 새 26% 증가했다. 환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 20대 여성 이 57.5%(2만322명)로 전체의 절반 이 상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환자가

지속적인 생리불순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알리는 몸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임신을 준 비하는 여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체 환자 중 20대 여성 58%…심할 경우 ‘난임’ 유발 25.5%로 20~30대 젊은 여성의 비중이 83%에 달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 다수의 물혹이 관찰되거나 생리불순 및 무월 경, 남성호르몬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 나는 일종의 호르몬 분비장애 질환이 다.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체모가 증가 하는 다모증(多毛症)을 동반하기도 한 다.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 전적·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 으로 알려졌다.

심할 경우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란을 정상화할 수도 있다. 배란장애에 자궁내막암은 물론 배란장애에 의한 의한 난임은 배란유도 치료나 성선자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극호르몬 주사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이에 따라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 김용진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은 별다른 이유 없이 생리불순이 지속 교수는“대부분의 여성이 생리불순을 할 경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 가볍게 여겨 넘기는 경우가 많다” 며 다. “불규칙한 생리주기나 무월경이 지속 초기에는 경구용 피임제 복용을 통 하면 호르몬 분비장애나 조기폐경, 다 한 생리주기 교정과 생리 유도 등으로 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을 의심해 증상을 호전할 수 있다. 비만한 여성의 볼 수 있으므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경우 체중만 감량해도 생리주기와 배 고 말했다.

병원서‘중간강도’운동하라는데… 중간강도란? 심박수 기준으로 나이에 맞는 중간강도 운동 계산해야 아들(36)과 어머니(65)가 함께 건강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어머니는 당 뇨였고, 아들은 혈압이 높았다. 주치의 는 두 사람 모두에게 운동을 처방했다. 그런데 처방전을 보니 아들이나 어머 니 모두“중간강도로 30분씩 1주일에 5일 운동하세요” 라고 쓰여 있었다. 여기서 중간강도의 운동은 어느 정 도를 말하는 것일까? 또 신체나이가 각 기 다른 아들과 어머니에게 중간강도 운동은 같은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운동강도 측정은 객관 적, 주관적 방식이 있다. 이 중에서도 객관적 운동강도는 운동할 때 나타나 는 몸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유산소 운동을 하면 누구 나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처럼 빨라지는 심박수 나 증가하는 호흡수로 인해 숨이 차서 운동하기 힘든 정도를 객관적 지표로 측정해 사용하는 것이다. 객관적 운동강도 지표 가운데 일반 인이 가장 측정하기 쉬운 게 심박수(맥 박수)다. 중간강도의 운동은 심박수로 는 약 65∼75%, 최대산소섭취량으로 는 약 45∼60%에 해당한다. 65∼75%의 운동강도에 해당하는 심박수는 ‘(최대심박수-안정심박 수)×목표로 하는 운동강도(%)+안정 심박수’공식을 통해 계산한다. 안정심박수는 숙면 후 잠에서 깨 누 운 자세나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편안 한 자세로 측정했을 때의 심박수를 말 한다. 최대심박수는 여러 가지 계산법 이 있지만‘220-본인 나이’ 가 가장 일

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했을 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를 제 거한 유전자편집 새끼 돼지를 생산하 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심장, 간 등 돼지의 장기 들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데 진전을 기 대할 수 있게 됐다. 11일 미국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이를 계기 로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장기 이식 대기 자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AFP통신·뉴욕타임스(NYT)가 전 했다. 하버드대 유전학자 조지 처치 교수 와 루한 양 교수는 덴마크와 중국 연구 팀과 공동으로 유전자 편집 배아세포 를 화학혼합제에 넣어 배아세포 성장 을 돕고 변형 과정에 내재돼 있는 파괴 적인 결과를 이겨낼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표본 복제기술을 사용해 편 집된 디옥시리보핵산(DNA)을 난자에 삽입했다. 양 교수는“이번 연구 전까지는 유 전자 편집 과정을 거쳐 탄생한 돼지가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 한 과학적 불확실성이 매우 컸다” 고말 했다. 그는 연구팀이‘돼지 내인성(內 因成) 레트로바이러스’ (PERVs)로부터 자유로운 37마리의 새끼돼지를 만들 어냈다고 덧붙였다. 레트로바이러스 전문가로 세계적 권위의 보건연구소이자 한국의 질병관 리본부 같은 역할을 하는 독일 로베르 트 코흐 연구소(RKI)의 바이러스학자 요하힘 데너는“이게 사실이라면 이는

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했을 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한 유전자편 집 새끼 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우 큰 연구 성과” 라고 말했다. PERVs가 새끼돼지의 장기를 이식 받은 인간을 바이러스에 감염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하지만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 면 인간의 세포가 배양 접시 속에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이미 돼지의 심장 판막과 췌 장을 이식받을 수 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인간의 장기 크기 수준으로 성장하는 돼지의 모든 장기를 이식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연구 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런 이종 장기이식은 갈 길 이 멀다. 인간 면역시스템 반응을 촉발하지 않도록 하거나 혈액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독성 반응을 막도록 돼지 유전자 를 편집하는 게 과학자들에게는 여전

히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의 장기이식 문제를 전담하는 비영리단체(NPO)‘장기공유네트워 크’ (UNOS)의 의료책임자 데이비드 클 라센 박사는“돼지의 장기들이 안전하 고 효율적이라고 한다면 이는 장기이 식의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 을 만한 중요한‘게임체인저’ ” 라고 말 했다. 클라센 박사는“지난해 미국에서는 모두 3만3천600명이 장기 이식을 받았 지만 여전히 11만6천800명이 장기 이 식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장기의 수 요와 공급 사이에 현격한 불균형이 있 다” 고 덧붙였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재 11만7천명의 장기이식 대기 환자들이 있다. 매일 22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 다 목숨을 잃고 있다.

야근, 인체 DNA손상 복구 능력 줄여 암유발 가능성 美연구 “야근자 멜라토닌 보충제 복용 필요성 연구해야”

반적이다. 이 공식에 대입해보면 안정 심박수가 74회고, 최대심박수가 184회 (220-36)인 아들의 65% 운동강도를 위한 목표 심박수는 분당 145.5회((184 -74)×65%+74)가 된다. 또 안정심박 수가 70회고, 최대심박수가 155회(220 -65)인 어머니의 65% 운동강도를 위 한 목표 심박수는 분당 125.3회((155- 70)×65%+70)다. 이렇게 계산하면 같은 중간강도라 도 두 사람의 목표(65∼75%) 심박수는 36세 아들이 분당 146∼157회, 65세 어머니는 분당 126∼134회로 서로 다 르게 된다. 어머니의 경우 빠르게 걷기만 해도 맥박수가 분당 130회에 도달한다면 충 분히 중간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고, 아 들은 약간 달려서 맥박수가 분당 150 회 정도가 되어야만 중간강도 운동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헬스장의 러닝머신을 사용한다면 어머니는 스피드 4∼6 정도, 아들은 6 ∼9 정도가 중간강도 운동에 해당한다. 객관적인 운동강도 측정법과 달리 주관적인 방법은 말 그대로 주관적으 로‘힘들다’ 고 느끼는 정도를 6∼20 사 이에서 스스로 수치화하는 개념이다. 최호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 의학과 교수는“주관적인 중간강도 운 동은 숨이 차서 노래는 부를 수 없지만,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라 고 보면 된다” 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주관적 느낌을 기준으로 삼든, 객관적 심박수를 사용하든, 자신 에게 필요한 운동강도 목표치에 맞춰 운동한다면 훨씬 더 건강증진에 효과 적일 수 있다” 면서“이런 방식으로 운 동을 지속한 뒤 운동능력이 향상했다 면 운동강도를 조금씩 높이는 게 바람 직하다” 고 조언했다.

야근을 하면 인체의 DNA 손상 복 구 능력이 저해되며 이 때문에 야근이 잦은 근로자에게 암 등 각종 질병이 정 상 근무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운영 과 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 르면, 미국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센터 파르빈 바티 박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 를 BMJ가 발행하는 학술지‘직업·환 경의학’ 에 발표했다. 그동안 야근이 잦을수록 당뇨, 비만, 불임, 심근경색, 암 등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왔다. 그 가장 큰 원인으로는 생체 내부의 24시간 주기 리듬, 즉 생체시계의 혼란 이 꼽혔으나 정확하게 어떤 요인이 어 떤 과정을 거쳐 질병 위험을 높이는지 는 규명되지 않았다. 바티 박사 팀은 앞서 야근 노동자 223명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정상 근무자에 비해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야근자의 소변 속에 8-OH-dG라는 화합물 수치가 훨씬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8-OH-dG는 인체 조직의 DNA가 활성산소에 의해 일상적인 산화 손상 을 입은 것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나오 는 부산물이다. 즉, 세포의 손상 복구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구팀은 이번엔 야근자 중 무작위 로 선정한 50명을 대상으로 멜라토닌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야근을 하는 동안 두 수치가 정상 근무 때에 비해 20%에 지나지 않았다. 또 이들이 정상 근무를 할 때면 8-OH-dG 수치가 3 배로 뛰었다. 멜라토닌은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낮과 밤, 계절에 따른 일조 시간 변화 등을 감지해 분비량이 달라 지고 생체리듬과 수면에 관여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멜라토닌은 DNA 손 상 복구에 관여하는 유전자 활동의 증 가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티 박사 팀은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여서 야근 또는 주간 수면이 DNA

손상 복구 능력의 직접 원인이라는 생 물학적 인과관계를 확정한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야근으로 인한 수면시간 대 변화와 혼란으로 멜라토닌 생산이 80%나 줄어들고, 이로 인해 DNA 손상 복구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과 이런 과 정이 누적돼 야근 교대근무자에게 암 등 각종 질환이 더 발생하는 것임을 강 력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야근과 수면, 멜라 토닌과 8-OH-dG 저하 간 인과관계 를 밝힐 추가 연구와 함께 교대근무자 의 발암성 DNA 손상 발생 가능성을 줄 이기 위해 멜라토닌 보충제를 복용하 는 방법의 효과 등을 연구할 필요가 있 다고 밝혔다.

새 항생제 후보물질 찾아…왕도마뱀 침에서 ‘힌트’ 기존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를 없앨 수 있는 항생제 후보 물질이 개발됐다. 이 는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섬에 사 는 덩치 큰 도마뱀‘코모도 왕도 마뱀’ 의 혈액 속 물질을 변형한 것이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물질을 합성하는 데

제 후보는‘VK25’ 라는 도마뱀 항 균 펩타이드에서 아미노산 2개만 변경한 것이다. 이 물질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 진 녹농균과 황색포도알균을 사 멸하는 효과가 VK25보다 2배 이 상 높으며 이들 세균이 만드는 바 이오필름도 효과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필름은

는 기능이 있다는 것도 새로 밝혔 다. 쥐 피부에 지름 6mm의 상처 를 낸 뒤 DRGN-1을 매일 바르 자 11일 뒤 상처가 아물어 흔적이 사라졌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거나 VK25를 발라줬을 때는 같은 기간에 절반 정도의 상처 면적이 남았다. 이번 논문의 1저자인 정명철

한·미 공동 연구팀 “동물실험서 항균·상처 치유효과 우수” 성공해‘DRGN-1’ 이라는 이름 을 붙였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PG)이 발간하는 학술 지‘바이오필름&마이크로바이 옴’ (biofilms and microbiomes) 최 신호에 실렸다. 코모도 왕도마뱀은 입속에 강 력한‘무기’ 를 지닌 채 살아간다. 이들의 무기는 세균이 득실거리 는 침인데, 적을 물 때 침 속에 있 는 세균이 들어가 패혈증을 유발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도마뱀은 자신의 입 속 세균에 감염되지 않는데, 혈액 속에 강력한 항균 펩타이드 (peptide)를 여럿 가지고 있기 때 문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구 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여러 개 연 결된 물질이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항생

세균이 분비하는 막 성분과 세균 을 통칭하는 것인데, 세균을 더 잘 자라게 돕고 항균제가 들어가 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연 구진은 새 합성 물질이 세균의 유 전자에 붙어, 생명현상을 유지하 는 단백질의 합성을 막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 울 러 연구 진 은 DRGN1가 염증 반 응 을 줄 이 고 치유 세 포를 이 동 시 켜 상처 치 유를 돕

박사는“실험에 쓴 녹농균과 황 색포도알균은 바이오필름을 형 성하는 슈퍼박테리아로 분류된 다” 며“이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새 합성물질은 새로운 개념의 항 생제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 다” 고 연구의 의의를 전했다.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2017년 8월 12일(토요일)

생선 가게(Fish Market)는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나요?

뉴욕주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주 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 ③신체장 애 혜택 보험증서 ④상용차량이 있는 경 우 상용차량보험이 필요하다.

으로 분류가 되어 보험료에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식당에 준하는 업종으로 분류되면 연매상(Annual Sales)이 보험료에 영향 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연매상에 대한 감사(Audit on Annual Sales)가 매년 보 험기한(Policy Period)이 끝나고 다시 시작할 즈음(Expiration Date or Renewal Date)에 실시되는데, 보험 가 입자는 이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 연매 상이나 급료(Payroll)에 대한 감사는 담 당 회계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튀김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자동소화장치(Automatic Fire Extinguishing Systems)와 배기장치 (Exhaust Systems)를 설치해야하며 주 기적으로 작동검사와 청소(Cleaning)를 하도록 되어있다. 배기장치(Exhaust Systems, Hood & Duct Systems)는 3개 월에 한 번씩 청소(Cleaning), 자동 소화 장치는 1년에 한 번씩 작동검사 (Inspection)를 받아야한다. 그래서 이러 한 업소를 보험에 들 경우 보험회사의 검사원(Inspector)이 나오면 반드시 배 기장치 청소와 자동 소화 장치 작동검 사를 필했다는 증서(Sticker)가 부착되 었는지를 점검한다. ◆ 종업원의 신변에 대한 보험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보험은 주인 이 고용하여 쓰는 종업원의 신변에 대 한 보험(Workers Compensation and Employer’s Liability Insurance=WC) 이다. 이 보험은 뉴욕 주 주법에 의해서 반드시(Statutory, Mandatory) 들어야 할 보험이다. ‘Statutory 또는 Mandatory’ 라는 단어는 들지 않으면, 벌금 같은 법적 제제를 당한다는 뜻이 내포되어있다. 이 보험은 종업원이 일하다 몸을 다 치거나 직업병에 걸렸을 때(On the job injury and/or disease) 잃어버리는 수입 과 치료비(Income and Medical Expenses)를 물어준다. 또한 이 보험은 종업원의 부상(Injury)과 직업병 (Occupational Disease)이 고용주의 부 주의와 책임(Employer’s Negligence and Legal Liability)으로 인한 경우에 그 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인 책임을 막아 준다. 다시 말해서 이 보험은 종업원의 신변에 대한 것 뿐 아니라 고용주의 부 주의로 인한 종업원에 대한 법적 책임 을 물어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에 대한 법규는 사고를 당한 종업원이 이 보험을 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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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문화를 익히자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우리 동포들이 미국의 꿈(American Dream)을 이루는데 성공적인 업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생선 가게다. 생선 또한 그로서리와 마 찬가지로 인간 생존의 3대 요소(의식 주)가운데 한 가지 품목으로 판매세 (Sales Tax)가 붙지 않는 업종이다. 우리 동포사회로 말하자면, 우리들 의 이민 1세대가 지나는 동안 청과상은 헌츠 포인트(Hunts Point)를 중심으로 수산물상은 풀톤 수산시장(Fulton Seafood Market)을 중심으로 펼쳐진 것 은 우리 뉴욕에 사는 동포들(Korean New Yokers)은 다 아는 사실이다. 뉴욕 을 방문하는 한국 정치인들이 우리 동 포들의 억척 이민정신이 밴 이 두 성지 를 다녀가는 것은 그래서 상징적인 의 미를 띄게 된다. 이 두 새벽시장으로부 터 우리 동포들이 매일 뉴욕 시의 곳곳 에 배달하는 싱싱한 야채와 생선은 뉴 욕시 정부가 무시할 수 없는 우리 동포 들의 위상과 관계되는 상품이 된 지 오 래다. ◆ 재산+사고 묶음 보험 우선, 생선가게에서 화재보험의 대 상이 되는 재산 가치는 냉장고, 진열대, 등 시설비가 대부분이고 재고(Stock)에 해당하는 생선 또는 수산물(Seafood)은 비교적 작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생 선가게를 보험에 드는데 화재보험은 그래서 고작 3만달러에서 10만달러 정 도로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생선가게도 화재가 발생했을 때 벌 지 못하게 될 수입에 대한 보험이 필요 하다. 따라서 장부상 확인될 수 있는 연 매상과 이익을 고려하여 실제 수입 (Actual Income)에 가까운 액수를 보험 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수입’ 은 다른 말로‘세금보고 한 장부에 근거한 수입’ 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평소에 장부정리를 소홀히 한 사업체는 보험손실 청구를 할 때 어려 움을 겪게 된다. 화재나 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산정 하는데도 역시 세금보고 장부가 근거 가 되므로 어떤 사업에 종사하더라도 장부정리는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 없다. 사고 보험은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 의 신변에 대한 것(Premises & Operations)과 음식에 대한 책임 (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이 주가 되는데, 손님의 신변에 대한 사고 는 가게 안팎에서 손님이 미끄러지거 나 걸려서 넘어지는 사고(Trip & Fall)이 고, 음식에 대한 책임은 상한 생선의 유 해성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에 대한 것 이다. 위생과 관련하여 쥐와 바퀴벌레에 대한 구제(Extermination)를 요구하는 보험회사도 간혹 있다. ◆ ‘튀김’할 경우는 보험료↑ 이상 말한 화재보험과 사고보험은 한 묶음으로 보험을 들게 되는데 (Commercial Lines Package Policy or Business Owner’s Policy) 생선가게에 서 튀김(Deep Fat Frying)을 하게 되면 식당에 준하는 업종(Fast Food Service)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해설 : 소온 이명식 d4soft2002@naver.com

제11화 : 제4차 산업 혁명 ③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 제4차 산업혁명, 일자리 감소 빈부격차를 악화시킨다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삶 을 풍요롭게 하였고 삶의 질을 향상시 켰다. 그러나 제 4차 산업혁명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 차 산업혁명에 대해 마냥 반가운 마음만을 가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 기에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부작용은 일자리 감소와 빈부격차의 심화라는 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용주를 고소할 수 없으며, 고용주의 종 업원에 대한 책임을 이 보험의 보상한 도 내에서 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법에 의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 이 아니라 고용주 자신의 법적 보호를 위해서 필요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 신체장애 혜택 보험증서 세 번째로 생각해야 할 보험은 종업 원이 일과 상관없이 몸을 다치거나 질 병(Off the job injury and/or disease)으 로 신체장애(Disability)가 생겼을 때, 사 회보장(Social Security)에서 신체장애 혜택(Disability Benefit)을 받으려면 기 다려야하는 6개월(26주) 동안 신체장 애혜택을 물어주도록 한 법(Disability Benefit Law)에 의해 반드시 들어야 하 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종업원 상해보 상보험과 함께 동시에 들어야 하는 보 험으로 Disability Benefit Law(DBL) Policy 라고 부른다. 보험료는 급료장부에 올라간 남녀 별 종업원 수와 남녀별 요율(Rate per male/female employee)에 따라서 결정 된다. 보상기간이 26주에 국한되기 때 문에 남자는 연 21.00 달러, 여자는 45.60 달러 정도로 큰 부담이 되는 것 은 아니나 매년 보험료 정산을 위한 감 사(Audit)가 있어 귀찮은 보험 종목이 다. 어떤 보험회사(ShelterPoint Life)는 이 보험증서에 종업원들의 생명보험 (Non Roster Group Life 1만 달러)과 사 고사망 보험(Accidental Death & Dismemberment=AD&D 3만5천 또는 7만 달러)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저 렴한 비용으로 종업원이 일하다 죽었 을 때 그 유가족에게 생명보험금을 지 급할 수 있다. ◆ 상용차량보험 이밖에 사업체 이름으로 등록된 차 량(Commercial Vehicles)이 있을 경우 상용차량보험(Commercial Automobile Insurance)이 필요하다. 사업체 이름이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은 사업체 보험에 포함할 수 없으나, 그 차 량이 사업용도(Business Use 또는 Commercial Use)로 쓰일 경우 역시 상 용차량보험을 들어야 한다. 이 경우 재 산과 책임에 대한 사업체 보험에 소유 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보험(Non Owned Automobile Coverage)을 추가 (Endorsement)함이 바람직하다. 뉴욕주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주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 보험 증서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 서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증서 그리고 ④상용차량이 있는 경우 상용차량보험 이 필요하다.

◆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IT 기술 융합을 통해 이전의 산업 패러다임과 는 다른 복합적 산업구조의 변화를 말 한다. 통계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특히 AI를 4차 산업혁명과 등치 시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들었을 때 연상되는 단어는 무엇일까? 한국에서 조사한 응답자 중 59.8% 가‘인공지능(AI)’ 이라고 답했다. 즉 10 명 중 6명이 인공지능을 꼽은 것이다. 그 외‘IT기술’ ,‘로봇’ ,‘자동화’ 등이 뒤를 이었는데 AI라고 답한 응답 비율 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 이것은 지난 해 있었던 알파고와 이 세돌의 바둑대국에 대한 관심으로 인 공지능을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전체적으 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인가’ 하는 여론 조사에서 조사 대상의 89.9%가‘그렇 다’ 고 답했다.‘4차 산업혁명은 내 일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라는 질문에 전 체 응답자의 76.5%가 동의한다고 답했 다.‘4차 산업혁명이 미래세대의 일자 리를 감소시킬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 해서도 83.4%가 동의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빈부격차가 심 해질 것이다’ 라는 질문에는 85.3%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남성의 경우 82.2% 여성은 88.4%가 빈부격차가 악 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일 자리는 제조업노동이었다. 응답자의 63.7%가 제조업노동자의 일자리가 줄 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다음으로 ▲ 은행원 ▲사무직 노동자 ▲판매사원 ▲택배(배달)기사 순으로, 사무직 일자 리와 비교적 단순 노동형태의 직종에 일자리 위협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 됐다. 은행원이나 회계사도 고 위험을 가 진 일자리라고 평가한다. 변호사 의사 도 안심할 수 있는 직장이 아니다. 이미 로봇이 인간보다 수술을 더 정확하고 빨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긍정 평가와 대책 통계에 의하면 일자리에 대한 불안 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올 혜택에 대한 기대도 적 지 않다.‘4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혜 택을 줄 것이다’라는 질문에 대해 82.6%가 긍정적으로 답했고‘4차 산업 혁명은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IT 기술 융합을 통해 이전의 산업 패러다임과는 다른 복합적 산업구조의 변화를 말한다.

제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앞으로 사라질 위험에 처한 일자리 군.

다’ 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 의 82.4%가 동의했다.‘4차 산업혁명 으로 여가시간이 많아 삶의 질이 좋아 질 것이다’ 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의 55.5%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 일자리 지형도 변화 앞으로 10년 간 4차 산업혁명으로 늘어날 일자리는 네트워크시스템, 소 프트웨어개발자 등이며 의사, 물리치 료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 복지 관련 고용도 증가한다. 4차 산업혁명 확산에 따른 사물인 터넷 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 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 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전문가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직업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자, 네트워크시스템 개발자, 컴퓨터보 안 전문가,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 전기·전자공학 기술자, 기계공학 기 술자, 통신공학 기술자, 멀티미디어 디 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등이다. 고령화·저출산 트렌드에 따른 급 속한 인구 구조 변화는 의료·복지 분 야 직업 고용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 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 지사, 간병인 등 직업이 대표적이다. 경제 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진단전문 가(경영컨설턴트), 관세사, 손해사정사, 행사기획자 등 사업서비스 전문가 고 용전망은 긍정적이다. 안전에 대한 요

구가 많아지고 정부도 안전 정책을 강 화함에 따라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 안전 분야 직업 일자리 전망도 밝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존 업무 에 정보통신기술(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도 증가할 전망이다. 예를 들면 용 접공은 자동·로봇용접 확산으로 프로 그래밍 기술이 추가로 요구될 수 있다. 치과기공사는 전문성 강화 차원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자동차정비사는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 가하고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경우 전기전자 관련 업무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동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등 신 산업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능 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국가 차원의 지 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 현재 일자리 절반 이상이 앞으로 사라질 운명 노동연구의 전문가들은 국내 직무 중 절반 이상이 차후 일자리 시장에서 사라질 고위험군이라고 말한다. 미국 노동통계청이 지난 2013년 프레이 & 오스본 방법론을 적용해 분석한 미국 내 일자리 고위험군 비중은 47%에 달 한다는 조사결과를 내 놓았다. 기술진보에 취약한 일자리는 줄어 드는 반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새 로운 직종이 생기고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직군을 중심으 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 력을 육성하는 고용시장 변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얘기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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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2, 2017

“그렇게 벌고 세금이 고작?” 에어비앤비 쥐어짜기 나선 EU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벌어들인 돈에 비해 세금을 충분 히 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유럽연합(EU)이 대책 마련에 나 섰다고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각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다음 달 16일 에스 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열리는 회 의에서 에어비앤비가 각국에서 적정한 세금을 내도록 강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어비앤비를 필두로한 공유경제 형태의 사업자를 다루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벌어들인 돈에 비해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는 다는 지적에 따라 유럽연합(EU)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사업 대상국의 세금 규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 며, 납세의 의무도 성실히 이행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에어비앤비 대변인은“프랑 스 지부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 하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적용 되는 모든 세금을 납부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또한“에어비앤비 모델은 매 우 독특하며, 지난 한 해에만 프 랑스에 65억유로(약 8조7천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럽에서 에어비앤비

지난해 프랑스에 낸 세금 1억3천만원도 안 돼…”수용할 수 없는 일” 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같은 논의는 프랑스와 독 일의 공동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인기 관광지가 많은 유럽은 에어비앤비 확산에 따른 기존 숙 박 업계 불황, 거주민 불만 등과 같은 문제로 오랜 기간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에어비앤비 가 프랑스 당국에 낸 세금이 10 만유로(약 1억3천만원)에도 미치 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에어비 앤비 시장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나라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 제부 장관은“에어비앤비는 프랑 스에서 수천만 유로를 벌어들이 는데 재무부는 고작 수만 유로의 세금을 받는다” 며“수용할 수 없 는 일”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 전역에서 에어 비앤비 단속을 제안하는 안을 독 일과 공동으로 EU에 제안할 것

이라고 의회에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를 포함, 유럽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플랫폼 업체들 은 법인세가 낮은 편인 아일랜드 에 본부를 두고 있다. 바네사 먹 EU 집행위원회 대 변인은“세금 문제는 복잡하며 만장일치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 문에 디지털화한 경제 체제에 접 근하는 최선의 방식을 찾지 않고 새로운 방법에 무작정 달려들 수 없다” 면서“면밀히 살펴보겠다” 고 말했다.

를 둘러싼 잡음은 좀처럼 잦아들 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수년간 주 거지에 에어비앤비 숙박객이 몰 려와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전통적인 호텔 산업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불만이 제기 됐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곳곳에서는 관광객에 반대하는 행진이 잇따랐고, 일부 극좌정당 은 임대 자전거와 관광버스 타이 어를 터뜨리기도 했다.

아마존, 이번엔 티켓 판매 추진…”여러 공연장과 협상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사업 확장에 나선 가운 데 이번엔 공연 티켓 판매 사업 까지 넘보고 있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문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티켓 판매에 뛰어들고자 공연시설 소유주 여러 명과 수백 만 달러 규모의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제안해놨다고 복수의 소 식통이 전했다. 아마존은 이들 소유주와 관람

객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다. 아마존의 이번 시도는 유료 회원제 쇼핑인‘아마존 프라임’ 에 신규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음악인과 스포츠팀도 아마존 을 통해 티켓을 파는 게 돈벌이 에 유리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2015년 영국 런던 의 뮤지컬 중심지인 웨스트엔드 에서 티켓 판매에 뛰어들어 깜짝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일부 공연

에서는 티켓 시장을 장악한 티켓 마스터마저 누른 것으로 알려졌 다. 업계 1인자인 티켓마스터도 바짝 긴장하게 됐다. 주요 운동 경기장, 공연장, 콘서트홀 등을 장악하고 있지만 아마존 프라임 의 위협적인 성장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티켓마스터는 한때 미국 티켓 판매에서 파트너십 체 결을 추진했으나 고객 데이터 통 제 권한을 누가 가질지 합의하지 못한 탓에 협상이 불발됐다.

한편 아마존은 북한과 미국의 긴장 고조 탓에 주가가 떨어지면 서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 스의 재벌 순위도 세계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 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베저스 의 재산은 전날보다 20억 달러가 떨어진 822억 달러에 그쳤다. 이 때문에 기존 3위였던 스페 인 기업가 아만시오 오르테가 (828억 달러)와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도심에서 VR로 1등석 타고 세계 여행 ‘퍼스트 에어라인’… 日 체험시설 ‘화제’ 일본에서 가상현실(VR)을 통 해 세계 여행을 즐기는 체험시설 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일본 도쿄(東京) 의 번화가 이케부쿠로(池袋) 한 복판에 작년 오픈한 VR 체험시 설 ‘퍼스트 에어라인(First Airlines)’ 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하루 수차례 진행되는 영국 런던, 미국 뉴욕과 하와이, 프랑 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행(行) 여 행 프로그램은 매번 만석을 기록 하고 있다. 예약하지 않으면 이 용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 다. 체험 장소는 항공기 기내 모 습 그대로 꾸며진 공간이다. 실 제처럼 여행은“이 비행기는 이 탈리아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출 발합니다. 승객 여러분은 안전벨 트를 착용해 주세요”같은 승무 원의 안내방송으로 시작된다. 엔진음이 울리고 좌석 모니터 를 통해 비행기 이륙 광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진짜 여행과 비슷 하다. 비행기가‘이륙’ 한 뒤 VR 전용 구글을 쓰면 본격적인 해외

런 게 명품 여행이구나 하는 생 여행이 시작된다. 고 만족해했다. 360도 돌면서 파리의 에펠탑 각을 했다” VR 여행의 비용은 일등석 5 이나 로마의 트레비 분수 등을 보면서 마치 진짜 여행지에 있는 천980엔(약 6만800원), 비즈니스 것처럼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 석 4천980엔(약 5만630원). 1회 다.\이국의 풍경을 즐기는 게 목 ‘탑승’정원은 20명인데,‘만석’ 적이긴 하지만 여행 중 다과나 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전에 을 해야 한다. 기내식, 디저트 등 기내 서비스 ‘탑승 예약’ 퍼스트 에어라인 측은“지상 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VR 체 험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 에 있으면서도 항공기와 세계 여 다. 좌석은 이코노미석 없이 일 행의 체험을 맛보는 게 가능한 등석과 비즈니스석으로 구성돼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 항공시 있다. 설” 이라며“일상생활에서 벗어 VR 여행을 체험한 도쿄의 한 나 언제든 지상에서‘하늘의 여 회사원(24)은“식사가 넉넉했다. 행’ 을 떠날 수 있는 게 장점” 이 자리에 앉는 감각도 좋았다. 이 라고 설명했다.

대만 공군기 ‘굴욕찰떡세트 실었다 “가장빠른 택배” 비아냥 대만 공군 전투기에 찰떡 선 물세트가 실린 모습이 포착되면 서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고 대 만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만 동부 화롄 (花蓮)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F16B 전투기 조종사가 화롄특산 품인 찰떡 선물세트 두 상자를 조종간 뒤편 창가에 두고 비행하 는 장면이 항공매니아의 카메라 에 포착돼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사달이 났다. 이 전투기는 화롄 에서 비행 훈련을 마치고 가오슝 (高雄) 강산(岡山) 기지로 되돌아 가는 길이었다. 해당 사진을 본 대만 네티즌 들은“찰떡 수송작전 중이냐” , “가장 빠른 택배 서비스” ,“누가 배달 시켰냐” “군 , 기강이 해이해

찰떡 선물세트 실은 대만 F-16B

졌다”등의 댓글로 비난을 쏟아 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만 공 군사령부는 부랴부랴 사태수습 에 나섰다. 공군 측은“ 401연대 소속의 중령 계급 조종사가 개인 물품을 들고 전투기에 탑승해 임무 수행 을 한 것은 분명한 규정 위반” 이

라면서, 차후 계도와 단속을 강 화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공군 규정을 보면 전투 기에 라이터, 휴대전화 등을 휴 대하지 못하도록 정했으나 물 등 음식물은 금지하지 않았다. 엄밀 히 말해 찰떡 선물세트가 휴대 금지 품목은 아닐 수도 있다.


2017년 8월 1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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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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