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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2, 2021

<제49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코로나 하루 70만명씩 확진… ‘괴물 변이’ 에 지구촌 다시 비명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세 가 다시 가팔라졌다. 델타변이의 강한 전염력 때문에 백신 보급을 늘려도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 는 효과가 약화한 데 따른 현상으 로 방역당국의 속을 태우고 있다. 11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 미터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는 60만∼ 70만명대로 집계된다. 이는 올해 4월 중순에 작성된 고점인 90만명 대보다 낮지만 지난 6월 후반 20 만명대보다는 훨씬 가파른 수치 다. 각국 보건당국은 전파력이 훨 씬 강한 델타변이로부터 백신 미 접종자를 비롯한 취약층을 보호 하기 위해 방역규제 강화에 나서 고 있다. ◆ 미국·인도·프랑스·브 라질 등 세계 곳곳 다시 비명 = 델타 변이로 말미암은 확진자 증 가세는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나 타난다. 신속한 백신 보급을 토대로 지 난달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방역 승리를 선언한 미국도 곤욕을 치 른다. 미국은 그 무렵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져 최근 하루 신 규 확진자가 10만명 넘게 쏟아지 고 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

완연해진 대유행…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올해 4월 최근 고점을 찍었다가 둔화한 뒤 다 시 거세지고 있다. 이는 델타변이가 전세계에서 우세종으로 자리를 굳힌 데 따른 결과 다. 미국 방역당국은 델타변이가 수두와 같은 높은 전파력을 지녀 더 많은 돌파감염을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특히 델타변이는 감염 때 백신접종자도 미접종자와 유사한 수준 의 전파력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바이러스 확산세를 억제하는 백신 보급 의 효과를 저해하는 심각한 방역 리스크로 평가된다. [도표 출처=국제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 캡처]

델타변이 강한 전염력 탓 백신보급 효과 약화 ‘버텨야 한다’봉쇄 재등장에 백신 의무화까지 일상·경제활동 숨통 다시 막히자 사회갈등 고조 날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는 미국 (10만여명)이 최다로 집계되고 있 다. 이란(3만9천여명), 인도(3만6 천여명), 브라질(3만5천여명), 인 도네시아(3만2천여명), 프랑스(2 만8천여명), 영국(2만3천여명), 러

시아(2만1천여명) 등이 뒤를 따르 고 있다. 확산세는 선진국, 개도 국, 저개발국을 가리지 않는 모양 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 스라엘 등 7개국을‘여행에 매우

한국, 30년간 주요 경제지표서 일본 추월

위험한 국가’로 추가했다. 인구 10만명당 감염자가 500명 이상이 면 등재되는 이 목록에는 영국, 네 덜란드부터 리비아, 이라크까지 74개국이 포함돼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도 이날 0시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223명으로 집 계됐다. 한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2천명 넘게 나온 것은 작년 1월 20 일 국내 첫 확진자 보고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 한국 코로나19 소식 A8(한국2)면 ◆ 취약층 살려라… 마스크· 봉쇄조치 그리고 백신 의무화 = 집단면역 수준까지 백신이 보급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변이 의 기습으로 각국은 비상이 걸렸 다. 백신 미접종자들이나 면역 취 약자들이 목숨을 잃거나 중증환 자 급증에 국가 의료체계가 마비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CDC는 델타변이의 기세 에 놀라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자 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연방 차원 에서 권고했다. 루이지애나, 하와 이, 워싱턴DC 등은 마스크 의무 화 조치를 다시 도입했고 다른 곳 들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들이 중증에 빠질 위험을 없애려 민간에서 자발적 으로 백신을 의무화하도록 독려 하고 있다.

흐림

8월 12일(목) 최고 93도 최저 78도

흐림

매력평가(PPP) 기준으로 2018년 한국(4만3천1달러)이 일본(4만2 천725달러)을 추월했다. 제조업 경쟁력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앞질렀다. 유엔산업개발 기구(UNIDO)의 세계 제조업 경 쟁력 지수(CIP)에 따르면 1990년 한국과 일본의 순위는 각각 17위, 2위였지만 2018년에는 한국이 3위 로 올라가고, 일본은 5위로 떨어 졌다. 거시경제 지표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축소됐다. 1990년 한국과 일본의 명목 GDP 수준은 각각 17위, 2위였지만 2020년 한국 은 10위를 차지하면서 3위로 떨어 진 일본과 격차를 좁혔다. 한국 수출액도 2020년 기준 5 천130억 달러로 일본의 80% 수준 까지 뛰어오르는 등 대외부문에 서도 한국은 일본을 빠르게 추격 했다.

다만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 은 기초기술 강국인 일본에 크게 뒤졌다. 글로벌 연구개발(R&D) 1천대 투자 기업 수에서 2020년 기준 일본은 한국보다 5배 이상 많은 기업을 보유했다. 소재·부품 분야에서 한일 경 쟁력을 나타내는 한국의 소재· 부품 대일(對日)적자 규모는 1994 년 83억 달러에서 2020년 154억 달 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울 러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경쟁력 을 나타내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도 한국은 전무했지만 일본은 지 난해까지 24명을 배출했다. 전경련 김봉만 국제협력실장 은“해외직접투자액 등에서는 여 전히 일본과의 격차가 크고, 기초 과학기술 분야 투자와 경쟁력에 서는 크게 뒤떨어진다” 면서“정 부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때 비

8월 14일(토) 최고 88도 최저 68도

8월 1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56.90

1,177.14

1,136.66

1,168.20

1,145.60

N/A

1,144.98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6,910,768 2,248,609

107,406 3,409

635,022 54,357

1,051,712

1,629

26,659

유럽에서도 방역규제가 강화 되고 있다. 프랑스는 영화관처럼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여가 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접종 증명 서를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간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평 하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 은 주된 전략인 봉쇄에 다시 매달

국가경쟁력·PPP기준 1인당 GDP 역전… 기술경쟁력은 열위 한국이 지난 30년간 주요 경제 지표에서 일본을 추월했지만, 기 술경쟁력은 여전히 열위에 있다 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광복절 을 앞두고 1990년 이후 한일 간 경 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전경련은 거시경제 등을 분석 해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 가하는 IMD(국제경영개발대학 원) 순위를 살펴본 결과 1995년 각 각 26위와 4위였던 한국과 일본의 순위가 2020년 23위, 34위로 바뀌 며 한국이 역전했다고 밝혔다.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 용평가기관에서 현재 한국의 국 가신용등급은 일본보다 2단계 높 다. 또한 물가와 환율 수준을 반영 해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1인 당 경상 국내총생산(GDP)도 구

8월 13일(금) 최고 94도 최저 77도

한국과 일본의 IMD 국가경쟁력 종합순위·S&P 국가신용등급 [도표 출처=전경련 제공]

한국과 일본의 기업·과학기술 경쟁력 [도표 출처=전경련 제공]

리기 시작했다. 호주는 급격한 확 산세에 놀라 외국인뿐만 아니라 자국민의 출입국까지 사실상 봉 쇄하는 등 요새화 전략을 강화했 다. 청정국으로 자처하던 중국도 수십개 도시에서 확진자 수백명 이 속출하자 국내 교통을 차단하 고 봉쇄 정책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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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2, 2021

도움받은 한인교계,“이번엔 우리가 21희망재단 돕자” 21희망재단 어려운 목회자·교인 지원하자 후원회비로“보은”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목회자들 과 교인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자, 한인교역자들과 소속 교 인들이 자발적으로 21희망재단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1희망재단은 올해에 뉴욕과 뉴저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 가정과 6개 교계단체 등에 총 3만5 천여 달러를 지원했으며, 교회 및 목회자들의 추천을 통해 1인당 500달러에서 2천달러까지 21희망 재단의 도움을 받은 한인교인들은 올들어만 20여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자 뉴욕한인원로목사회 소속 회원들이 지난 수개월동안 21희망재단을 위한 후원회비를 모 아 총 3천여 달러를 전달했다. 원 로목사회장을 역임한 김용걸 신부

21희망재단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목회자들과 교인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 자, 한인교역자들과 소속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21희망재단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 다. 왼쪽부터 21희망재단 김준택 재정위원장, 변종덕 이사장, 김홍석 목사, 김용걸 신 부. [사진 제공=21희망재단]

는“2차로 21희망재단을 위한 후 원회비를 모으는 중” 이라고 밝혔 다. 주보에 21희망재단을 위한 기

도와 후원을 요청하고 있는 뉴욕 늘푸른교회의 김홍석 목사는“그 동안 21희망재단을 통해 도움을 받은 주변의 목회자, 사모, 교인들

이 10여명에 달한다” 며“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총 2500여 달러를 21희망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 다. 또 지난 7월초 퀸즈의 한 담임 목사가 자신이 받은 생일 용돈 2,400달러를 21희망재단에 익명으 로 기부한데 이어, 뉴저지 팰리세 이드교회(이창성 목사)는 마스크, 손세정제 및 총 5천여 달러를 모 아 21희망재단에 전달했다. 교회장로인 21희망재단의 김 준택 재정위원장은“항상 기도하 는 마음으로 21희망재단의 원금 2 백만 달러를 관리하고 있는데, 팬 데믹19 기간에도 이 원금이 순조 롭게 불어나고 있다”며“어려운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제35회기 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전 10시 뉴저지 리지 필드에 있는 식당에서 상면(相面) 모임을 가졌다. 왼쪽 앞쪽부터 최재형 목사, 육귀철 장로, 위원장 장동신 목사. 오른쪽 앞쪽부터 김동권 목사, 이춘섭 장로.

뉴저지교협 35회기 회장 선관위, 회장선거 재공고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정환 목사) 제35회기 회장 선거 관리위원회(위원장 장동신 목사) 가 10일 오전 10시 뉴저지 리지필 드에 있는 식당에서 상면(相面)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뉴저지교협 의 회원 교회들에 회장, 부회장 선 거 출마에 대하여 재공지 하고, 후 보 등록을 원하는 회원들의 편의 를 위하여 재공지 이메일에 후보

등록에 필요한 양식 모두를 첨부 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장동신 목사, 김동권 목사, 최재형 목사, 육귀철 장로, 이춘섭 장로 등은“선관위 규정을 준수하여 주 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기로”다짐 하고, 14일(토) 오전 7시 30분 뉴저 지교협 현 회장 이정환 목사를 만 나, 이날 모임의 내용을 설명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다.

“한민족 역사 바로알아 미국서 당당하게 살자” 한미헤리티지협회, 17일부터 역사 바로알기 시리즈 영상 강연 한미헤리티 지 협 회 (Korean American Heritage Society)는 우 리 민족 역사 바로알기 시리 즈 강연을 계획 하고 첫번째 강 의로, 한국의 ‘대한사랑’의 이완영 사무총 장의 동북공정 의 실체와 임나 일본부의 부활 이라는 주제로 17일(화) 오후 7 시45분(미동부 시간) Google Meet를 통하여 영상강의를 갖 는다. 한미헤리티지협회는 우리 민족 역사 바로알기 시리즈 강연을 계 한미헤리티 획하고 첫번째 강의로 한국의‘대한사랑’의 이완영 사무총장의 지협회재단은 ‘동북공정의 실체와 임나일본부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17일(화) “우리 한민족의 오후 7시45분(미동부시간) Google Meet를 통하여 영상강의를 갖 바른 역사와 얼 는다. [포스터 제공=한미헤리티지협회] 의 출간을 기획 하며 여기에 덧붙여 재미한인사 할 수 있다” 고 말하고“특히 고대 를 서술하여 한민족의 얼, 홍익인 사 왜곡에 대하여 그 옛날의 이야 간의 정신으로 이 땅에서 미국의 기들을 바로잡는다고 해서 무엇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소개하 이 중한 것이냐며 반문하는 경우 려고 한다. 많은 한인분들의 참여 도 있지만, 그러나 인간의 발달과 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정에서 정체성형성의 단계가 있 한미헤리티지협회재단은“한 는데 이 단계에서 자아의 본질적 민족의 역사가 왜곡되었고 바른 인 이해가 분명하지 못하면, 긍정 역사와 정신을 다시 배워야 한다 적인 정체성확립에 결함이 있을 는 사실에 대하여, 미국에 살고 수 있다” 며 올바른 역사 지식의 있는 한인들의 현실적인 입장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보면, 다민족으로 구성된 이 한미헤리티지협회재단은 이 땅에서 미국화 되어야 하고, 어느 어“정체성의 고전적인 개념은 불 특정의 인종보다는 보편적 인간 변하는 자아를 중심으로 해석하 성과 창의성을 계발하라는 것이 지만, 현대적으로는 문화와 환경 우선순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 인종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며 정체성이 정립되는데, 이민자들의 경우 인종에 대한 부 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고말 하고“바른 역사와 얼을 배워 후 대들에게 전하는 것은 우리 민족 의 본질을 전하는 일이며, 국수주 의적 우수성을 강조하는 것이 결 코 아닌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 민 1 세들이 제대로 알아야 우리 의 역사와 얼이 바로 이것이라고 후대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 부한다” 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화상미팅 링크 https://meet.google.com/mgfdpjg-zoo에 들어오면 된다. 전화로 참여할 경우는 601908-5049 (PIN: 811 755 242 #)이 다. 이번 화상세미나는, 구글의 Google Meet 를 사용한다. PC(랩 탑 또는 데스크탑 컴퓨터) 로 사용할 경우 구글 화상회의에 참석하기 별도로 구글 Meet 앱을 다운로드해서서 설치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링크 (https://meet.google.com/mgfdpjg-zoo) 만 누르면 된다. 단, 화 면이 뜨면 Ask to Join(참여요 청) 버튼을 눌러야 한다. △문의: 김광석 이사장 917-517-9374 info@kahs.us

“삼계탕 잡수시고 코로나19·더위 거뜬히 이기십시오” KCS, 말복맞이 500여명에게‘사랑 식품’보따리 전달 “이 삼계탕 맛있게 잡수시고 코로나19 대유행과 여름 더위 거 뜬히 이기십시오”뉴욕한인봉사 센터(KCS, 회장 린다 이)는 10일 말복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 500여 명에게 즉석 삼계탕을 포함한 한 국식품이 담긴‘사랑의 건강’보 따리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도 United Neighborhood Housing(UNH)의 후원으로 플 러싱 경로회관과 코로나 경로회 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삼계탕과 식품 보따리를 받아든 어른신들 은“힘든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어 고 말했다. △뉴욕한인봉사셍터 주는 한인사회와 KCS가 고맙다” 문의: 718-939-6137,

www.kcsny.org [사진 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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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2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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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은폐 쿠오모 측근 정리 예고 “마음 힘든 청년들 함께 모여 얘기해봅시다” 쿠오모 후임 호컬 뉴욕부지사“부도덕 행위 직원 내보낼 것” 불명예 퇴진하는 앤드루 쿠오 모 뉴욕 주지사 자리를 물려받는 캐시 호컬 뉴욕주 부지사가 성추 행 은폐에 협력한 쿠오모 측근들 을 내치겠다고 예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호 컬 부지사가 주지사 취임을 앞두 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 도했다. 호컬 부지사는 쿠오모 주지사 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보고 서를 언급하면서“부도덕 행위가 조금이라도 드러난 직원은 내보 내겠다” 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 사의 측근들은 성추행 피해를 폭 로한 전직 보좌관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여론을 만들 기 위해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들은 다른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를 막 기 위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 으로 전해졌다. 호컬 부지사는“내가 퇴임할

캐시 호컬 뉴욕주 부지사…불명예 퇴진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자리를 물려받 는 캐시 호컬 뉴욕주 부지사가 성추행 은폐에 협력한 쿠오모 측근들을 내치겠다고 예 고했다.

때면 누구도 뉴욕 주정부의 업무 환경이 유해하다고 말할 수 없게 만들겠다” 고 다짐했다. 오는 24일 주지사로 취임하는 호컬 부지사 는 사상 첫 여성 뉴욕 주지사로 기록된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쿠 오모 주지사와의 관계에도 선을 그었다. 호컬 부지사는 자신의 업

무는 뉴욕주 내부를 도는 출장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쿠오모 주지사 와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고, 성추 행이 만연했다는 사실도 인지하 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컬 부지사는“누구도 예상 치 못했지만, 주지사 업무를 수행 하는데 완전히 준비돼 있다” 고자 신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 10월19일 플라자호텔서 연례 만찬 LG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 을 공동 수상한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10월19일 뉴욕 맨 해튼 플라자호텔에서 2021년 연 례 만찬을 열어 두 회사에 이 상 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밴 플리트 상’ 은 미8군 사령 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 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 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매 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은“GM과 LG가 합작법인‘얼티 엄 셀즈’ 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한미 관계의 혁신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며 “올해 만찬에서 미래지향적 동맹

LG·GM,‘밴플리트상’공동 수상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얼티엄셀즈’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사진 출처=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을 축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온 라인으로 진행됐던 코리아소사이 어티 연례 만찬은 2년 만에 오프

차 내릴 때 남은 어린이 있는지 잘 살펴야 올여름 폭염 속 벌써 12명 숨져… 버지니아서 5살 사망 폭염 속에 자동차에 남겨진 다 섯 살배기 어린이가 숨지는 사건 이 발생했다. 11일 CNN방송과 지역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 운티의 스프링필드 지역에서 전 날 오후 3시 20분께 다섯 살짜리 소년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몇 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 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소년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초기 정보로는 아이 가 여러 시간 동안 자동차 안에

있었을 수 있는 상황” 이라며 폭염 이 사망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 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해당 지역은 기온이 화씨 95도(섭씨 35)도 안팎으로 올 랐 다 고 CNN은 전했 다. 소년은 형 제자매와 함께 차를 타고 집으 로 돌아왔으며 소년 말고 나머 지는 모두 차에 서 내린 것으로

라인 행사로 열릴 계획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뉴욕시 방역 규정에 따라 모든 참석자에 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 시를 요청할 방침이다.

전해졌다. 경찰은 소년이 차에 혼 자 남은 경위와 차에 머문 시간 등을 수사 중이다. 지역언론 WJLA는 폭염 속 자동차에서 어린이가 사망한 사 건이 올해 미국에서 12번째이고 버지니아주에서는 처음이라고 전 했다.

에스더하재단, 13~14일 줌으로 힐링캠프 ‘더 건강한 정신 운동’ 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단(이사장 하용 화)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악화된 청소년과 청년의 정신건 강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14일 이 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 분까지 온라인 줌으로 제17회 청 소년·청년 힐링캠프를 개최한 다. 힐링캠프는 본인의 현재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내놓고, 전문 가의 지도하에 그룹원들이 함께 문제를 분석하고 문제해결을 모 색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신청 대상자는 △현재 불안이 나 우울을 앓고 있는 사람 △자기 정체성의 혼란이나 관계 개선을 원하는 등 자신의 성격에 대한 갈 등이 있는 사람 △소통기술 향상 과 개인역량 강화 등 자아성장을 원하는 사람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주변 사람을 돕고자 하

‘더 건강한 정신 운동’ 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단 로고

는 사람 등이다. 제17회 청소년·청년 힐링캠 프를 주관하는 에스더하재단 사 무총장 현미숙 박사는“16회까지 힐링캠프 참여자들 다수는 해결 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스스로 답을 찾고 힘을 얻었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며 한인 청 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4개의 소그 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A·B 그룹은 8학년부터 12학년까지, C ·D그룹은 영어를 사용하는 18세

이상의 참여자로 구성된다. 각 그룹별로 상담전문가 리더 와 힐링캠프에 참여했던 코리더 가 참여해 프로그램을 이끌고, 참 여자들은 상호 피드백과 롤 플레 이 등을 통해 변화에 필요한 기술 을 익히게 된다. 사전 신청한 40명에 한해서 참 여할 수 있고,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신청과 문의는 이메일 (estherhafoundation1@gmail.co m) 또는 문자메시지(917-9932377)로 하면 된다.

뉴욕 재비츠센터서 코로나 후 첫 전시회 ‘NY NOW’한국기업 20개 참가해 300건 수출상담 한국무역협회는 중소벤처기 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8∼ 11일 뉴욕시 맨해튼 재비츠 컨벤 션센터에서‘2021 NY NOW 전 시회’ 를 열었다. 행사장에서는 한국의 유망 패 션잡화업체 20개로 구성된‘코리 아 패션·주얼리관’ 이 운영돼 총 300여건의 수출 상담도 벌어졌다 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NY NOW’ 는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 계적인 패션·잡화 전시회로 매 년 2천여개 기업과 2만5천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3월 이후 임시병동 또는 백신 접종소로 활용되던 재비츠 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 음 개최된 전시회다. 무역협회 뉴 욕지부는 지난 6월부터 참가업체 중 10개 사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펼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카네기 미술관, 미국 대학 스포츠 용품 납품업체인 MP다이렉트 등 으로부터 수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바이 어들로부터 전시된 상품 외에도 ‘믿을 만한 한국 제조업체들을 소 개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시회 개 최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 을 위한 다양한 수출 마케팅 지원 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8∼11일 뉴욕시 맨해튼 재 비츠 컨벤션센터에서‘2021 NY NOW 전시회’ 를 열었다. [사진 출처=한국무역협회 뉴 욕지부 제공]

2021 NY NOW 전시회에 참가한 에이블루의 전시부스. [사진 출처=한국무역협회 뉴욕 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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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 장로교병원 7위, 뉴욕대 랭곤병원 8위 미네소타주‘메이요 클리닉’6년째 내리 1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美 5천개 병원 순위 발표 미국 유수의 주간지‘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가 7월 27일 발표 한 2021-2022 미국 병원 평가(Best Hospitals Honor Roll)에서‘메 이요 클리닉(Mayo Clinic)’ 은수 술 성공률과 전문성, 의료환경 등 에서‘최고’평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메이요 클리닉’ 은 2012년 이후 7번째, 2016년 이래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메이요 클리닉’ 은 종합 순위 1 위 외에 당뇨 및 내분비학, 소화기 수술, 부인과, 비뇨기과, 호흡기 및 폐 수술 전문성에서도 1위를 기록 하는 등 16개 부문에서 최상위권 에 올랐다. 메이요 클리닉의 원장 겸 최고 경영자(CEO) 지안리코 파루지아 는“무척 영광스럽다” 면서“환자 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늘 최 우선으로 여기면서 특별한 보살핌 을 제공하는 병원 직원들에게 진 심으로 감사한다” 고 말했다. 종합 2위에는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 닉이 이름을 올렸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순환기내과 및 심장 수 술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종합 3위는 로스앤젤레스 UCLA 메디컬 센터, 4위 볼티모 어 존스홉킨스 병원, 5위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순이다. 이 어 6위는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7위 뉴욕 프레스바이테리언 병원, 8위 뉴욕 랑곤 병원, 9위 샌프란시스코 UCSF 메디컬 센터, 10위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등이 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는 미국 전역의 약 5000개 병원을 평가해‘톱 20’병원을 선정하고 분야별 순위를 매겼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코로나19 팬 데믹이 고품질 의료서비스의 중요 성을 새삼 다시 일깨웠다” 며“환 자들이 각자 필요에 맞는 좋은 병 원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자 30여 년째 최우수 병원 순위를 매겨 발 표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전문성 평가 항목은 올해 처음 으로 척추 수술·당뇨병·심장마 비·고관절 골절·신부전·폐렴 ·뇌졸중 등 7개 부문이 추가되며 총 17개로 늘었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는“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 등 대도시권에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들이 집중돼있으나, 지역별 평가에서는 플로리다주 팬핸들, 켄터키주 블루그래스, 아칸소주 오자크 등 소도시에 위치한 병원 들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고 전했 다. 2021년 미국 최우수 병원 톱20 순위는 아래와 같다. △1위. 메이요 클리닉(Mayo

미국 최고 병원 7위에 선정 된 뉴욕 장로교 병원(New York-Presbyterian HospitalColumbia and Cornell)

미국 최고 병원에 선정된 미네소타주 ’ 메이요 클리닉 ‘…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 한‘메이요 클리닉’ (Mayo Clinic)이 올해 또다시‘미국 최우수 병원’ 으로 손꼽혔다. [사진 출처=메이요 클리닉 웹사이트]

Clinic)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2위. 클리블랜드 클리닉 (Cleveland Clinic)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3위. UCLA 메디컬센터 (UCLA Medical Center) 캘리포 니아주 LA △4위. 존스홉킨스 병원(Johns Hopkins Hospital)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5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6위. 시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 캘리포니아주 LA △7위. 뉴욕 장로교 병원(New York-Presbyterian HospitalColumbia and Cornell), 뉴욕주 뉴욕 △8위. 뉴욕대 랭곤 병원 (NYU Langone Hospitals) 뉴욕 주 뉴욕 △9위. UC샌프란시스코 메디 컬센터(UCSF Medical Center)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10위.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Northwestern Memorial Hospital) 일리노이주 시카고 △11위. 미시간대 병원 (University of Michigan Hospitals-Michigan Medicine) 미시간주 앤아버 △12위. 스탠퍼드대 병원 (Stanford Health Care-Stanford Hospital) 캘리포니아주 팔로알 토 △13위. 유펜 장로교 병원

(Hospitals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Penn Presbyterian) 펜실베이니아주 필 라델피아 △14위, 브링엄 여성병원 (Brigham and Women’s Hospital)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15위. 피닉스 메이요 클리닉 (Mayo Clinic-Phoenix) 애리조 나주 피닉스 △16위. 휴스턴 감리교 병원 (Houston Methodist Hospital) 텍사스주 휴스턴 △17위(동률). 반스-쥬이시 병 원(Barnes-Jewish Hospital), 미 주리주 세인트루이스 △17위(동률).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뉴 욕주 뉴욕 △19위. 러시 대학병원(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 일리 노이주 시카고 △20위. 밴더빌트대 병원 (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 테네시주 내슈빌 2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뉴 저지 모리스타운 메디컬 센터 (Morristown Medical Center), 헤켄색 대학 병원(Hackensack University Hospital), 리지우드 에 위치한 밸리 병원(Valley Hospital)이 상위 50위권에 랭크 됐다. 롱아일랜드에서는 맨해셋에 있는 노스 쇼어 대학병원, 뉴하이 드 파크 소재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 센터, 헌팅턴 병원도 50위 권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00개 병원

THURSDAY, AUGUST 12, 2021

뉴질랜드 한인 호떡집에“대박났다!” 마지막 영업일에 단골들 몰려와 문전성시 “우리 부부, 두 아들 온 가족이 뭉쳐 이뤄낸 성과”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 가 온 줄 알았다.” 최근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 랜드 도심에 있는 한국 호떡 가게 에 수많은 고객이 몰린 모습을 두 고 현지 매체인 라디오 뉴질랜드 (RNZ)와 뉴스허브 등이 전한 말 이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영업해온 ‘넘버원 팬케이크’ 가 이전을 앞두 고 마지막 영업을 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이를 아쉬워한 단골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인기 호떡을 빚 은 주인공은 이민 1세대인 임성권 (60) 씨 가족이다. 임 씨는 11일 연합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낯선 곳에서 막막 함과 불안함에 떨던 시기에 열었 던 가게”라며“아들들과 아내의 도움 없이는 여기까지 버티지 못 했을지 모른다” 고 말했다. 마지막 영업일인 7월 30일 하 루 동안 넘버원 팬케이크에서 팔 린 호떡은 800개가 넘는다. 오클랜 드 기술대학(AUT) 등 큼직한 캠 퍼스가 밀집된 곳이라 방학 때마 다 굴곡은 있지만 보통 하루 200개 는 너끈히 나간다고 한다. 입소문을 타고 오클랜드 공항 에 비치된 관광 가이드북에 실리 며 해외 관광객도 몰렸다. 대박의 비결은‘한국식 소통’ 에 있다고 임 씨는 자평했다. 2010 년께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가 면서 만나는 손님마다‘맛은 어떤 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꼼꼼 히 물어봤다. “처음부터 고객이 몰리지는 않 았어요. 가게를 찾는 이들을 붙잡 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냈죠. 우 리와는 달리 쫀득쫀득한 식감을 싫어한다고 해서 반죽을 개선했 고, 호떡 소는 현지인이 선호하는 것으로 개발했죠. 인기 메뉴인 ‘레몬 슈가’ 와‘단팥 치즈’ 가그 렇게 나왔어요.” 무엇보다 가족이 없었다면 사 업을 이끌고 갈 순 없었을 거라고 그는 자부했다. 이민 1세대인 임 씨가 겪을 수밖에 없던 언어 문제 는 장남인 데이비드 씨와 차남인 조너선 씨가 아니었다면 해결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신혼이던 1994년 함께 이민해 지금까지 곁에서 응원해 준 아내 박정화(57) 씨도 큰 힘이 됐다. 임 씨는“몇 년 전 심장이 안 좋 아 병원 신세를 지면서 그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도 이들

의 힘으로 버텨냈다”며“가족이 똘똘 뭉쳐 일궈낸‘패밀리 비즈니 스’ 의 성과” 라고 강조했다. 그는“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아들 들이 아이디어로 낸 배달과 비대 면 판매 확대 등으로 버텨냈다” 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과 인터넷 홍보 등도 이들의 몫” 이라 고 말했다. 임 씨의 가족은 또 한 번의 도 전을 앞두고 있다. 가게의 임대 기 간이 만료되면서 오클랜드 북부 에 있는 알바니 지역으로 이전하 기로 한 것이다. 그는“중심가는 아니지만 한인이 제법 모인 주택 가 지역” 이라며“이전보다는 널찍 한 공간을 확보해 손님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혈기 넘치던 30대 초반 인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무 작정 이민을 떠난 것이 벌써 20년 이 훌쩍 넘는다. 그동안 어떻게 먹 고 살아야 할지 몰라 부동산 중개 업과 투어 가이드, 직장인 등 많은 일을 해왔다. 그는“현지인들이‘한국 사람 은 음식도 잘하고 사업도 잘한다’ 는 인식을 갖도록 하겠다” 며“자 식들에게는‘엄마·아빠가 고생 도 했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 렇게 잘 살았다’ 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영업 마지막 날 올린 매 출 3천836달러는 자선단체에 기부 했다”며“그동안 함께했던 지역 주민과 손님들을 위해서 내린 결 정” 이라고 덧붙였다.

을 대상으로 15개 각 전문 분야를 17개 절차를 통해 선정했는데, 이 중 약 10%에 해당하는 531개 병원 이 환자 케어 및 수술 등의 치료에 있어서 최고의 지역 병원으로 선 정 됐다. 노스 쇼어 병원은 호흡기 내과

와 심장 내과와 심장 외과에서, 그 리고 정형외과와 노인과, 위장병 학 등 8개 분야에서 50위 안에 들 었다.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 센터는 산부인과와 신경외과, 비 뇨기과 등에서 최고권의 성적을를 인정받았다.

뉴저지 모리스타운 메디컬센 터는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심장 외과가 상위 50위권 전문 분야로 선정됐고 헤켄섹 병원은 심장 내 과와 외과, 비뇨기과, 신경과, 신경 외과에서 역시 최고급으로 인정 받았다.

뉴질랜드‘넘버원팬케이크’ 의 박정화, 임성권, 조너선 임 씨(왼쪽부터). [사진 출처=임 성권 씨 제공]

마지막 영업일인 7월 30일 가게 앞에 늘어선 대기 줄. [사진 출처=임성권 씨 제공]


미국Ⅰ

2021년 8월 1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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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어린이 백신 접종’요구 커져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15%… 아동 입원자 비율 높아졌다는 주장 나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사태로 어린이 감염자가 늘 어나자 12세 미만에 대해서도 백 신 접종을 허가해야 한다는 목소 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AP)의 분석 결과 지난주 미국에서 보고된 12 세 미만의 신규 확진자는 9만4천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5%를 차 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10일 보 도했다. 입원환자 가운데 어린이 비율 은 1.9%에 불과하지만, 최근 감염 이 급증한 지역에서 어린이 입원 환자가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뉴올리언스 병원의 소아과 의 사인 마크 클라인은 외래환자의 확진율이 한 달 전 1%에서 20%로 늘었다면서 18명의 어린이가 병원 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 운데 3개월된 아기를 포함해 3명 이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죽을 수도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성인들이 백신을 맞는다면 어린이들을 보호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AAP의 회장인 리 사비오 비어 스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서

한을 보내 12세 미만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을 신속 승인할 것을 촉 구했다. 그는 서한에서“지난주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면 서“델타 변이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어른들에게 그렇듯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도 긴급한 위험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FDA는 지난해 12월 16세 이상 을 상대로, 지난 4월 12∼15세를 상대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 신 투여를 긴급 승인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아직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긴급 사용 신청을 하지 않았

다. FDA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 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미 질병통 제예방센터(CDC)에 보고된 11∼ 17세 확진자는 150만명 정도다. 한편,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남부 주의 주지사들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계속 막고 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는 지난 9일 마스크 금지령을 거부 하는 교육 공무원에게는 급여 지 급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30 일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를 막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플로리다 한 교회서 백신 미접종 6명 사망… 4명은 35세 이하 최근 2주 사이 숨져… 교회 측, 예배 후 백신 접종 행사 코로나19가 급속하게 재확산 중인 미국 플로리다의 한 교회에 서 백신 미접종 교인 6명이 2주 사 이에 잇달아 사망했다. 10일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

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임팩트 교 회의 조지 데이비스 목사는 지난 8 일 예배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 했다. 사망한 6명 모두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으며, 이 중 4명은 35세 이하 젊은이였다. 그는 설교에서“최근 2주간 우 리 교회 교인 6명이 코로나19로 사 망했다”며“가장 최근 사망자는 성가대에서 봉사하는 젊은 여성이 었고, 다른 1명은 어린아기일 때부

터 내가 지켜본 24세 젊은이” 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회 교인 15~20명이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다 른 10명은 자가격리 중이라고 데 이비스 목사는 밝혔다. 이 교회는 이날 예배 후 플로리

맥도날드도 백신 의무화… 보수지역 학교‘마스크 반대’불복 확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미국의 일부 보수 성향 주(州)에 서 이에 불복하는 일선 학교들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사태 속에서 어린이 등 학생 감염이 급 속히 증가하자 학생 건강권을 위 해 일선 학교들이 주 당국에 맞서 는 것이다. 11일 AP 통신에 따르면 오클 라호마주 주도인 오클라호마시티 의 자율형 공립학교‘차터 스쿨’ 인 샌타페이 학교는 유치부에서 중등부 학생 3천500명에 대해 마 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내렸다. 차터 스쿨의 크리스 브루스터 교육감은 학교에서 21명의 학생 및 교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격 리되자 이같이 결정했다. 오클라호마주의 조이 호프마 이스터 교육감은 케빈 스팃 오클 라호마 주지사와 비상사태를 선포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 했다. 오클라호마주는 비상사태 선포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오클라호마는 보수 세력이 강 한 플로리다, 애리조나, 아칸소, 텍사스주 등과 마찬가지로 공립학 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행정 명령과 주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를 금지한 다른 주에서도 불복 사 례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의 한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초등학생

앞서 플로리다주 4개 교육구 소속 교육감들은 주 지사의 행정 명령을 거부하고 학생들의 마 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 다. 애리조나주에선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못하 도록 하는 주법이 9월 말 시행 될 예정이지만, 피닉스와 투손 지역 교육구들은 마스크 착용 을 요구하기로 했다. 애리조나 주립대도 강의실 및 실험실 등 특정 실내 환경 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 기로 했다. 아칸소주는 일부 교육구의 소송을 통해 법원이 마스크 착 용 의무화를 금지한 주법의 효 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 이에 아칸소대는 실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는 기업도 잇달아 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맥도 날드는 사무실 출근 재개 시점을 오는 10월 11일로 한 달가량 연기 하며, 내달 27일까지 미국 내 직원 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출근할 것을 요구했다. 맥도널드는 또 백신 접종 여부 와 관계없이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매장 내 직원들은 백신 의무화 조치에 해당하지 않았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월마트, 디즈니, 뉴욕증권거래소 (NYSE) 등이 직원들의 백신 접 종을 의무화했다.

10일 플로리다주 리버뷰에서 시섬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고 있다.

다대학 병원 주최로 코로나19 백 신 무료 접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질 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 교회는 지난 3월에도 이런 행사를 열어 800여 명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데이비스 목사는“우리는 기도 해야 하지만, 기도만으로 그쳐서 는 안 된다” 며“지금 상황에서 우

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백신 접종” 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10일 현 재 플로리다주에서는 231개 병원 에 코로나19 환자 1만5천169명이 입원 중이며, 이 중 3천50명은 집 중치료실에서 투병 중이다.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5.4%↑… 2008년 이후 최대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5% 대 중반의 높은 상승률을 찍었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 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4%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이었던 지난 6월 CPI와 똑같은 상 승률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 한 전문가 전망치 5.3%보다는 다 소 높았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3%, 전월보다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 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높았던 6월

(4.5%)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다.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과 원자재·인력 공급 차질 이 맞물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 션이 지속되는 추세지만, 블룸버 그통신과 마켓워치 등 경제 전문 매체들은 근원 CPI의 오름폭이 다소 완화됐다는 데 주목했다. 이날 수치는 미 중앙은행인 연 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에도 영 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계속 시장에 돈을 풀고 있으 나, 예정보다 빠르게 긴축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부 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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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2, 2021

북 반발에 고민 커진 미국…‘대북 적대의도 없다’ 며 대화 촉구 김여정·김영철 연합훈련 반발에“방어적 성격, 적대의도 품고 있지 않다” 훈련 전부터 인도적 지원 언급하며 유화 손길… 북한 추가 행보 변수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며 무력시위 엄포까지 놓음 에 따라 북한과 비핵화 대화 재개 를 위한 접점 마련에 주력했던 미 국의 고민이 커진 양상이다. 지난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행 정부는 4월 말 새 대북정책 검토 완료를 선언하고 북한과 접촉을 잇따라 시도했지만 아직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연합훈련 에 강력히 반발해 도발 가능성까 지 내비치면서 당분간은 대화보다 는 갈등 고조에 방점이 찍힐 개연 성이 커 보인다. 더욱이 대남 비난에 초점을 맞 춘 듯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담화와 달리 김여정 노동당 부부 장은 미국도 싸잡아 비난하며 미 국까지 겨냥했다는 점이 눈에 띈 다.

김 부부장은 미국을 향해“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외교적 관여’ 와‘전제 조건 없는 대화’ 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 한 위선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또‘강대강, 선대선 원칙’ 에따 라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원칙 을 재확인하고“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 무력과 전쟁 장비들 부터 철거해야 한다” 며 한동안 언 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 주 장까지 꺼냈다. 비록 축소된 형태라 하더라도 연합훈련을 진행할 경우 북한이 반발할 것이라는 점은 예견된 일 이긴 하다. 문제는 미국의 새 행정 부 출범 후 북한의 도발과 북미 긴 장 고조, 이후 협상 틀 마련이라는 과거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 곧 바로 대화 재개를 모색해온 미국 의 의도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

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외교 적 공간을 남겨두려는 신중한 태 도를 보인다. 국무부는 김여정, 김영철의 담 화에 대해 공히“한미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고 오랫동안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북한에 적 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는반 응을 보였다. 연합훈련이 대북 공격용에 초 점을 맞춘 군사훈련이 아님을 강 조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북한이 철회를 꾸준히 요 구해온‘적대시 정책’에 기반해 있지 않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것 으로 해석된다. 또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이라 는 접근법이 여전히 유효하고 북 한이 외교적 관여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해온 연장선에 있는

민주, 3.5조달러 예산결의안 상원 통과… 바이든에 또 훈풍 공화당 전원 반대표에도 민주당 독자 통과 미 미국 상원이 기후변화 대응 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3조5

천억달러(약 4천49조5천억원) 규 모 예산결의안을 11일 통과시켰다

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표결에 참여한 공화당 상원의 원 49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지 만, 민주당 의원 50명 전원이 찬성

산적한 현안에 나날이 바뀌는 바이든 첫 여름휴가계획 고향 델라웨어 2주 계획했다가 워싱턴 복귀… 다음주 계획도 불분명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8월 무 더위를 피해 워싱턴을 떠나는 전 통이 자리 잡았지만, 취임 후 첫 여름을 맞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휴가 계획은 하루가 멀다고 바뀌 고 있다. AP통신은 10일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인프라 예산안의 의회 처리 문제 로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여름휴 가 계획이 계속 변경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론된 휴가지도 바이든 대통 령의 델라웨어주 자택과 인근 해 변,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 등 으로 다양하고, 아예 백악관에 그 대로 계속 머무는 안도 있다. 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조 바이든 대통령(맨 오른쪽) 부부와 손자 손녀들.

2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가기를 바랐지만,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1조 달러 인프라 예산안 때문에 워 싱턴을 비우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주 의회 협상이 부진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델라 웨어 윌밍턴 자택으로 떠났고, 보 좌진은 일요일인 8일 백악관으로

것으로 보인다.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6월 방한 시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북한의 호 응을 주문했고, 웬디 셔면 국무부 부장관도 지난달 한국을 찾아“우 리는 북한에 대화를 제안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한미는 연합훈련을 앞두 고 외교 당국 간 국장급 협의와 장 관 통화 등 접촉을 통해 인도적 지 원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대북 유 화적 메시지를 연이어 내놨다. 이는 북한의 경제난 가중 분석

과 맞물려 식량과 수해 복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등 인도적 지원을 대북 대화 재개의 마중물로 여기는 것 아니냐는 관 측을 낳기도 했다. AP통신은 북한은 미국에서 원 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한국 압박 을 강화한 역사가 있다며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한국의 절박함을 이용해 미국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시도라고 풀이했다. 국무부는“우리는 철통같은 한 미동맹에 따라 연합 방위태세와 한국의 안보에 계속 전념하고 있 다” 면서“미국은 남북대화와 관여 를 지지하며 이를 향해 한국 파트 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연합훈련이 새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미국의 대화와 외교 주문 에 대응해 북한이 어떤 행보를 보 일지가 향후 북미 관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면서 결의안이 상원을 통과했 다.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공화당 의원은 마이크 라운즈(사우스다 코타) 의원이다. 상원은 전날 여야 초당파 의원 들이 마련한 약 1조달러 규모 인프

라 예산안을 표결에 부쳤고 해당 예산안은 찬성 69명에 반대 30명 으로 통과됐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에 요청한 인프라 예산 4조달러 가 운데 일부로, 당시 포함 안 된 예 산이 이날 결의안에 담겼다.

이제 공은 하원으로 넘어갔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 에서 하계휴가를 이달 넷째 주 끝 내고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복귀해 인프라 법안의 상원 통과 데에서 머무는 방안이 검토됐다. 않나? 대통령도 그렇다” 며“그도 를 기념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는 윌밍턴 자택이고 다른 사람” 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상원 논의가 끝나지 않 한 곳은 레호보스 비치 별장이다. 백악관은 팬데믹을 고려해 조 아 복귀는 9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과 가 용한 휴가를 계획한 것이라며 대 하루 더 미뤄졌다. 결국 그는 10일 깝고 손주들을 포함한 가족과 함 통령이 휴가 때도 업무를 내려놓 예산안이 상원 관문을 넘자 워싱 께할 수 있는 윌밍턴을 선호한다. 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턴으로 돌아왔다. 취임 후 맞은 29차례 주말 중 14차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2005년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 례를 이곳에서 보냈다. 휴가 중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 지 윌밍턴에 돌아가지 않을 계획 하지만 대통령이 국민의 세금 응했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휴 이며 주말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을 쓰며 귀향길에 자주 오르는 데 가지에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보낼 예정이라고 AP는 전했다. 다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 대사관 테러에 맞서 무장조직 음 주를 어디에서 보낼지는 확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알카에다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 하지 않다. “여러분도 집에 가는 걸 좋아하지 다. 코로나19 상황도 영향을 미쳤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보좌진은 델타 변이가 기승을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부리기 전까지만 해도 자국민들에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게 안전한 여행을 권장한다는 뜻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국립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공원 방문을 구상했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 델라웨어에서 2주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의 휴가 기간을 반으로 쪼개 두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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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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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엄청난 안보위기”경고… 무력시위 돌입하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가능성… SLBM 등 고강도 도발 직행은 쉽지 않아 북,‘화해무드’조성 뒤 예고된 연합훈련에 돌변…‘대내 결집’의도도 있는듯 북한이 11일‘엄청난 안보 위 기’ 를 언급하며 남측을 향해 엄포 를 놓으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 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은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 하며“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 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 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 끼게 해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 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 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 면하게 만들 것” 이라고 담화를 낸 것과 궤를 같이한다. 북한은 이미 김여정 부부장 담 화에 맞춰 전날 오후부터 2주 전 복원됐던 남북 연락채널에 무응답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연락채널 을 복원하며 밝혔던‘화해 도모’

가 더는 유효하지 않고‘대결 구 도’ 로 나아갈 것임을 강력히 시사 한 것이다. 아직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 고 있지만, 북한이‘안보 위협’ 과 ‘안보 위기’ 를 경고했다는 점에서 한미연합훈련의 대응 성격으로 대 규모 화력 훈련 등 무력시위에 돌 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선 북한이 최근 주력하고 있 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거리 확 장을 위한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 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 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단거리’의 경우 미국 및 유엔에서도 추가 제 재 등 직접적인 대응은 대체로 자 제해왔다. 북한 입장에선‘부담이 덜한’수단에 해당하는 셈이다. 9·19 군사합의로 중단된 해안 포 사격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내놓은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를 이날 오후 북한 전 주민이 보는 조선중앙TV에서도 보도됐다.

관측도 나온다. 다만 당장 잠수함발사탄도미 사일(SLBM)이나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 발사 등‘고강도’무 력 도발로 직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 그래도 내치에 치중하는 상

황에서 이른바‘레드라인’ 을 넘는 군사행동 시 추가 대북제재 등 북 한 스스로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 수는“탄도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숙고를 할 것” 이라며“9·19

비방은 줄었지만… 민주당 주자들“봉이 김선달이냐”정책 난타전 본경선 3차 TV토론… 양강 이재명-이낙연, 파상공세 방어 진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11 일 저녁 KBS가 주관한 본경선 3 차 TV토론에서 대표 정책을 놓고 격돌했다. ‘네거티브 휴전 선언’이후 첫 토론이라는 점에서 낯 뜨거운 비 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정책과 자 질에 대한 송곳 검증이 이어지면 서 90분 내내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로를 견제 하는 데 주력하면서도 틈만 나면 들어오는 다른 후보들의 파상공세 에 진땀을 뺐다. ◇ 외교안보로 옮겨진 명낙대 전…“노무현 균형자론에 반기” vs“사드 말바꾸기” 이 전 대표는 과거 사드배치와 관련한 발언을 끄집어내 이 지사 를 정조준했다. 그는“윤석열 씨가 최근 사드 가 중국용이라고 하자 이재명 후 보는 대형 사고라고 비판했다” 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2017년 사 드가 북핵 방어용이 아니라는 게 이미 알려졌다고 했다” 고 지적했 다. 이에 이 지사는“당시 사드 배 치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실전배 치 되지 않은 상태였고 저는 한반 도 안정을 위해 막아야 한다고 생 각했다” 면서도“지금은 이미 사드 가 설치된 상태다. 국제관계에선 기성 상태라는 게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2016년 12월 인터뷰에서는 미국 과 협의됐으니 일방적 폐기는 불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후보.

가능하고 무책임하다고 했다. 조 “균형자론이 약간 과장돼 있다고 금 전 말씀과 상충하죠” 라고 꼬집 판단했다” 고 답했다. 었다. ◇‘봉이 김선달’에‘영화 기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인터뷰 생충’까지… 기본시리즈 난타전 에 다 나온 말씀인데 이 지사가 사 정책검증 시간인 주도권 토론 실과 다르다고 하는 것은 참 적절 에선 이 지사의 시그니처 공약인 치 않다” 고 가세했다. ‘기본시리즈’ 가 뭇매를 맞았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가 참여정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의 기본주 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택 공약을 두고“아니 그래도 그렇 균형자론에 반대한 이유를 캐물었 지, 분당의 10개만한 것(주택공급) 다.‘탄핵 찬반’에 이어 다시금 을 역세권에 한다는 건 터무니 없 ‘노심’ (盧心)을 건드린 것이다. 는 이야기” 라며“봉이 김선달이나 이 지사는“당시 이낙연 후보 가능한 말씀을 한다. 전혀 근거도 는 우리가 국방력을 키워 균형자 없이 허장성세한다” 고 비판했다. 역할을 할 수 없다. 불필요한 견제 이 전 대표는 봉준호 감독의 영 를 불러일으키니 하지 말아야 한 화‘기생충’ 을 언급하며 이 지사 다고 했다. 왜 반대했나. 국방력 의 기본소득 공약을 때렸다. 강화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냐” 고 그는“이재명 후보는 이 영화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를 좋아한다고 하셨다. 송강호 집

은 반지하여서 비가 쏟아지고, 이 선균 집은 비를 감상한다” 며“이 선균 송강호 두 분에게 똑같이 8만 원을 주는 게 정의로운 것인가. 그 돈을 모아 송강호 집을 고치는 게 낫지 않느냐” 고 했다. 이에 이 지사가“송강호에게만 지원한다고 세금 걷으면 이선균이 세금을 내지 않을 것” 이라고 하자, 이 전 대표는“그건 부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부자는 사회에 기여하 고 명예를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 각한다” 고 되받았다. 박용진 의원은“기본소득 기본 주택 기본금융 모두 기본적으로 문제 있고 기본이 안 돼 있다” 며 언어유희로 직격탄을 날렸다.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이낙 연 후보를 겨냥해“두 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찬성 했다. 재벌에게 무슨 은혜를 입었 는지 의심하게 된다. 어떤 꿀을 얻 어 드셨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당 원들도 있다” 고 싸잡아 비판했다. ◇ 정세균“음주운전자는 따 로”김두관“DJ 지켰는데 꼴찌” 추미애“논란 종결자” 딱 40초 허용된‘이 말은 꼭 하 고 싶다’코너에서는 주자별 현재 경선전략이 압축적으로 드러났다. 정 전 총리는“음주운전자는 따로 있는데 벌금을 저보고 내라 는 것 같아 억울하다” 며“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막말과 험담으로 경선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모든 후보가 싸움꾼이 된 듯한 기분” 이 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지사 를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군사합의 파기 역시 남북관계를 나선 게‘도발의 명분’ 을 쌓기 위 파탄으로 다시 몰아갈 수 있다는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북 점에서 대응수위를 고심할 것” 이 한 입장에서 보면 반드시 짚고 넘 라고 전망했다. 어갈 수밖에 없는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 예고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 따른 교역 중단과 그에 따른 식량 력하려고 했는데 한미가 연합훈련 난 심화를 겪는 데다 최근 함경남 을 감행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맞 도 지역의 수해 피해도 상당히 심 대응했다는 논리를 만들려던 것 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니냐는 것이다. 일시적 화해무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연합훈 드 조성 뒤 다시 긴장을 끌어올려 련을 구실로 긴장 수위를 높이는 ‘도발’ 의 충격을 극대화하려는 의 데는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 도도 숨어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고 대내 결속 효과를 노리려는 측 나온다. 면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 북한이 연락채널 복원 사실은 수는“(연락채널을 복원한) 7월 27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반면, 남 일이면 시점상 이미 한미연합훈련 측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한 김여 을 중단할 수가 없는 시기였다” 며 정 부부장의 담화는 대내용 매체 “군사훈련 중단을 안했다는 이유 를 통해 보도한 것도 이런 분석에 로 긴장 조성하는 것은 그동안 여 힘을 싣고 있다. 한편에선 북한이 러 번 반복된 벼랑 끝 전술” 이라고 애초 2주 전 남북 연락채널 복원에 주장했다. 김 의원은“남해에서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김대중 대통령을 지켰고, 노무현 정부 출범에 온몸 을 던졌다” 며“그런데 제가 (경선 에서 지지율이) 꼴찌다. 이보다 야 속한 일이 어디 있냐” 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저를 두고 논란 종결자라고 한다. 경선 연기·지사직 사퇴·검증단 구성 등 모든 논란을 제가 다 종결했기 때문” 이라며“제발 요청한다. 원 팀이 돼 달라. 우리가 패배하면 국 민이 피해를 본다” 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윤석열 후보는 가 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이라도 먹

게 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 다. 굶어 죽을 자유는 자유가 아니 다” 라며 윤 전 검찰총장 비판에 시 간을 할애했다. 이 전 대표는 하루 2천명을 넘 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를 거론 하며“다시 위기다. 내년에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모든 분야의 회 복을 시작해야 한다. 준비된 지도 자가 필요하다” 고 했다. 박 의원은“조폭 논란까지 이 야기하는 것을 보며 부끄럽고 속 상했다. 인물뿐 아니라 정책도 잘 생긴 박용진이 되겠다” 며 정책 경 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이재명·이낙연에 오차밖 우세” 윤 42.1% vs 명 35.9%… 윤 43.7% vs 낙 33.0% 여야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 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 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대선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 장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1%, 이 지사는 35.9%로 각각 집계됐 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인 지 난달 26~27일 조사의 2.7%포인트 에서 6.2%포인트로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 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도 43.7% 대 33.0%로 우세했다. 차기 대권지지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이 직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내린 26.3%로 1위를 지켰고, 이 지사는 0.4%포인트 오 른 25.9%로 뒤를 이었다. 이 전 대표는 3.1%포인트 하락 한 12.9%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 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6.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5.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2.4%), 국 민의당 안철수 대표(2.3%), 정세 균 전 국무총리(2.1%),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2.0%)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 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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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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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2, 2021

코로나 신규 1천987명, 일단 2천명 아래 비수도권 746명 연일 최다… 확산세 꺾인 것으로 보기 어려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 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 987명 늘어 누적 21만8천192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2천222명, 당초 2천223명 에서 정정)보다 235명 줄면서 일 단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1천987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1주일 전 인 지난주 목요일(5일)의 1천775 명보다는 212명 많은 것이어서 확 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 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타형’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 은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에 이은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고강도‘사회적 거리

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 단계)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추가 방역 대책을 검 토하기로 했다. ◆ 지역발생 1천947명 중 수 도권 1천201명 61.7%, 비수도권 746명 38.3%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전국

천4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천785명 꼴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약 1천72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947명, 해외유 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2천 100명대에서 1천900명대로 떨어 졌다.

비수도권 746명은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 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날(740명)에 이 어 연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 해외유입 40명…위중증 환 자 13일째 300명대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78명)보다 38명 적다.

우즈베키스탄이 8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인도네시아 4명, 미얀마 ·터키·미국·모로코 각 3명, 필 리핀·요르단·카자흐스탄 각 2 명, 인도·파키스탄·러시아·일 본·영국·스페인·우크라이나 ·헝가리·가나·기니비사우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지역 1천947명-해외 40명…누적 21만8천192명, 사망자 3명↑ 총 2천138명 경기 575명-서울 526명-부산 132명-인천 114명-경남 110명-충남 85명 등 지난달 7일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하루 의심환자 5만843건 검사 곳곳으로 번진 상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212명)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 를 이어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04명→1천823명→1천 728명→1천492명→1천537명→2천 222명→1천987명을 기록해 최소 1

지역별로는 서울 522명, 경기 570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01명(61.7%)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28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북 63명, 울산 53명, 대전 51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7명, 전북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세종 11명 등 총 746명(38.3%)이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24명은 경기·인천(각 5명), 서 울·부산(각 4명), 경남(2명), 대 구·울산·강원·충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외)을 합치면 서울 526명, 경기 575명, 인천 114명 등 총 1천215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 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1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2명으로, 전날(387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3일 연 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29명 늘어 누적 19만535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55 명 늘어 총 2만5천51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843 건으로, 직전일 4만4천114건보다 6천729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된 검 사 건수는 9만4천946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220만7천42건으로 이 가운데 21만 8천192건은 양성, 1천147만8천754 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 머지 51만96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9%(1천220만7천42명 중 21만8 천19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오신고 1명이 확 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 에서 제외했다.

당국“정점 아니다, 현재 조치론 확산세 차단 어려워” 정경심 2심도 징역 4년… “입시제도 공정성 훼손” “이달말 600명대 이하는 쉽지 않아…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 일 처음으로 2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지금의 방역 조치로는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어렵다고 자인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 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현재 하고 있는 방역조치로는 확산세 를 차단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 고 있다” 며“지금의 환자 발생 수 치가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 다” 고 답했다. 박 팀장은 이어“주간 환자 발 생 추세를 보면 수요일, 목요일에 피크(정점)를 이루는 데 이번에 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 진다” 며“빠른 시간에 감소세로 접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 다” 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이달 말 확진자 수 가 600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지난달 모델링 결과가 여 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질문에도 “유행이 잘 통제된다는 가정 하 에는 성립되겠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땐 쉽지 않을 것으로 본 다” 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4차 대유행의 정점 과 관련해선“적절하게 유행이 통제되지 않았을 때 8월 초중순 께 이 정도(2천명대) 수준에 다다 를 수 있다는 예측 범위 안에 있

코로나19 신규확진 처음으로 2천명대 넘어

다” 면서도“사회적 거리두기(효 과)와 접종 속도, 접종률을 바탕 으로 현재의 상황에 맞게 (정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고밝 혔다. 이어“통제가 적절하게 되 지 않았을 때는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것처럼 지금보다 더 올라 갈 수 있다. 그렇게 됐을 때는 현 재 시점이 정점이 아니라는 것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 이라 고 덧붙였다. 그는“특히 델타 변이의 점유 율이 70% 이상으로 갈수록 증가 하고, 조만간 대부분이 델타 변이 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 라며“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이 2.5배 더 높은 데다 전파 속도 도 더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 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델타 변이가 기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높다는 사 실은 이미 국내외에서 과학적으 로 입증된 사실” 이라면서“여기 에 중증도를 올린다는 사례가 해 외에서 보고되면서 국내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치명률 을 높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고 설명 했다. 박 팀장은 고강도 방역조치에 도 확진자가 줄지 않자 사실상 코 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해 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는“위중증·치명률은 크게 달라 지지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되고 있지만, 환자발생 규모가 커 질수록 실제 위중증·사망자 숫 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며반 대 입장을 내비쳤다.

1심 판단 대부분 유지…벌금 5억원→5천만원 감경 입시비리 전부 유죄…자본시장법 위반 일부 무죄로 뒤집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 이 어 항소심에서도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11일 업 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 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 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 5억원과 추징금 약 1억4천만원을 선고한 1심과 달리 항소심은 벌금 5천만원과 추징금 1천여만원으로 감경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 부를 유죄로 인정하면서“교육기 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 다” 고 지적했다. 또“피고인은 재판 내내 입시 제도 자체가 문제라는 태도로 범 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 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 용의 확인서까지 작성했을 사람 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했 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 래 혐의를 놓고서는“시장의 투

정경심 2심도 징역 4년…” 입시비리 전부 유죄”

명성과 공정성을 저해해 이득을 ·보조금관리법 위반)도 유죄가 봤는지와 무관하게 증권시장에 유지됐다. 참가하는 투자자들의 재산상 손 정 교수의 투자 관련 혐의 중 실 위험성을 초래하는 중대 범 에서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죄” 라고 강조했다.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는 1심 그 이어“피고인은 객관적 물증 대로 유죄가 인정됐다. 과 신빙성 있는 관련자들 진술에 2차 전지업체 WFM 관련 미 비춰볼 때 설득력있거나 합리적 공개 정보를 사전 취득해 이익을 이라고 보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 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는 1심 한다”며“수사기관이나 법정에 에서 유죄로 인정한 전체 액수 중 출석한 사람들에게 적대감을 보 일부만 유죄가 인정됐고, 나머지 이며 비난을 하는 것도 온당한 태 는 무죄로 뒤집혔다. 도가 아니다” 라고 했다. 1심은 정 교수가 매수한 주식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 과 실물주권 12만주 중 실물주권 가지로 딸 조민씨의 이른바‘7대 2만주만 무죄로 판단했는데, 2심 스펙’ 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은 주식을 제외한 실물주권 전부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 를 무죄로 본 것이다. 재판부는 를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조씨를 “피고인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 용해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 볼 수 록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사기 없다” 고 설명했다.


세계

2021년 8월 1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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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함락 빨라지나 미국 당국선‘한달 이내’예상도 미국 행정부 당국자 사이에서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의 수 도 카불 함락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고 워 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 다. 한 당국자는 WP에 미군이 지 금은 90일 이내에 수도가 함락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당국자는 한 달 내에 이 일 이 생길 수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이는 미 정보당국이 미군 철군 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카불 이 함락될 수 있다고 본 이전의 엄혹한 평가보다 더 빨라진 것이 라고 WP는 전했다.

일부 당국자들은 아프간 상황 이 지난 6월보다 더 나빠졌다고 말했고, 군의 새 정보 평가에 정 통한 이는“모든 것이 잘못된 방 향으로 가고 있다” 고 우려했다. 이런 전망은 미국의 철군 시작

었다. 유럽연합(EU)의 고위 관리 가“탈레반이 현재 아프간 영토의 65%를 통제하고 있다” 고 말할 정 도다. CBS방송도 카불이 30일 이내 에 탈레반의 압력을 받고 90일 이

WP는 미국 정부 내 대화가 아 프간 대사관을 계속 열어둘지, 이 경우 얼마나 오랫동안 그렇게 할 지로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군 당국이 미 외교관과 비 군사 요원의 대피가 촉박하게 이

WP“아프간 상황 더 악화…이전 6~12개월 함락 평가보다 빨라져” 이후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으 로부터 꾸준히 장악 지역을 넓혀 가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미국은 8월 31일 철군 완료를 목표로 한 다. 아프간 정부군이 속수무책으 로 무너져 전체 34개 주도 중에 탈 레반이 장악한 지역은 9곳으로 늘

내에 함락될 수 있다는 미 당국자 의 발언을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이 카 불 주재 미 대사관의 인력에 대한 추가 감축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 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 까지 나온다.

뤄지고 일부 시나리오는 카불이 30일에서 90일 사이에 함락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책을 변 경하지 않는 한 탈레반을 향한 미 국의 공습은 이달 말 미군 철수

장악 지역 늘려가는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

완료와 함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WP는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카불의 조기 함 락 가능성과 관련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우리는 익명의 평가가 아니라 미국 정부가 한 정 보 평가에 의존한다” 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우리는 그 나 라 일부에서 악화하는 안보 상황

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며“그 러나 우리 관점에서 특정한 결과 가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언론 질 문에 아프간 미군의 철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아프간 정 부 지도자들을 향해“그들은 자신 을 위해 싸우고 그들의 국가를 위 해 싸워야 한다” 고 촉구했다.

바이든,‘민주주의 정상회의’12월 개최 ‘미중 갈등 최전선’대만, 내달 연례 군사훈련 중국·러시아 견제… 백악관“권위주의 대응·부패척결·인권수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민 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 (Summit for Democracy)를 올 해 12월 9∼10일 화상으로 개최한 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보 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세계 민주주의 국가 정상들과 시민단 체, 민간부문 대표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세계 지도자들이 서로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 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존·신흥 민주국 초청, 몇주 내 초청장 나와…올해 화상, 내년 대면” 인 협력을 추진하며 민주주의 회 복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민주주의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권위주의 대 응, 부패 척결, 인권 수호 등 3개 주제를 다룬다. 백악관은“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 고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우리 시대의 도전이라고 말해왔다” 며 “인권 침해, 기후 위기, 대유행에 맞서고자 전 세계를 규합하면서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동맹을 재 건했다” 고 강조했다.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를 규합 해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민주주 의를 더욱 공고히 하자는 목적의 이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는 바이든 정부가 최대 위협이자 반 (反)민주주의 국가로 규정한 중 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정상

회의에 누가 초청되든 회의는 상 당 부분 중국의 경제·정치·군 사적 영향력 확산을 위한 시도에 맞서는 민주 정부를 규합하려는 노력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이번 회의 주제도 사실상 이들 국가에 대한 견제용이라는 분석 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인권 탄압과 자유 말살, 사이버 공격 등을 고리로 중국과 러시아를 비 난하고 무더기 제재를 가하면서 극심한 대치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전인 작 년 봄 이 회의에 대한 일단의 구 상을 밝히면서“세계 민주 국가 들이 모여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 하고, 이에 역행하는 국가들에 솔 직하게 맞서고, 공동 의제를 마련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은 정상회의 참가 국가 를 거론하지 않았다. 미 정부 관계자는 초청장이 몇 주 내에 나오겠지만, 대상은 최종 적인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민주 국가와 신흥 민주 국가를 함께 초청하는

게 목표라며“누가 민주국가이고 누가 아닌지 정의하려는 게 아니 다. 우리가 찾는 것은 민주주의와 권리를 강화하려는 의미 있는 약 속을 이행할 의지와 능력” 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WP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주적 정 통성을 주장하지만 초청될지는 미지수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 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오르반 빅 트로 헝가리 총리 등 민주 가치를 훼손한 지도자도 포함될지는 불 명확하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부터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 등 전통적인 동맹 재건에 집중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들 국가가 중심 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올해 회의 1년 뒤에 두 번째 정상회의를 대면으로 열 겠다고 밝혔다. 일단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겠지만 내 년에는 대유행 국면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 다.

48.8도 기록적 폭염에 화마까지… 伊 덮친 기후위기 시칠리아 비공식 최고기온 기록…주말께 열파 절정 고온건조 바람 타고 산불 악화일로…70대 남성 사망 이탈리아가‘역대급’폭염 속 에 산불도 심해지는 등 기후위기 에 따른 몸살을 앓고 있다. 남부 시칠리아 기상청에 따르 면 11일(현지시간) 시칠리아섬 남동부 도시 시라쿠사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8.8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잠정 기록됐다. 확인·분석 절차를 거쳐 이 수 치가 공식 인정되면 유럽대륙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 게 된다. 기존 최고기온 기록은 1977년 7월 10일 그리스 아테네의 48도다. 이는 아울러 1999년 8월 시칠 리아에서 기록된 비공식 최고기 온인 48.5도도 넘어선 것이다. 이탈리아를 엄습한 열파‘루 시퍼’ 의 영향으로 이날 시칠리아 외에 남부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기온 40도를 넘는 무더위에 시달 렸다. 수도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 (州)와 토스카나주 등 중부지방 역시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 했다. 이번 열파는 주말께 절정에 달 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 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소방관.

폭염과 맞물려 시칠리아와 칼 라브리아주 등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의 확산 우려도 고조 되고 있다. 이탈리아반도 앞굽에 해당하 는 남부 칼라브리아에서는 불길 이 가옥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76 세 남성이 사망했다. 고온의 강한 바람을 탄 화염이 건조한 토질과 바싹 마른 수풀을 잿더미로 만들며 빠르게 밀고 내 려오면서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 일부 마을 주민은 안전지대로 급 히 대피했다. 칼라브리아주 내 유네스코 세 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아스프

로몬테 국립공원의 자연보호구 역도 화마의 위협 아래 놓였다. 자연보호 관련 비정부기구인 세계자연기금(WWF) 이탈리아 본부의 단테 카세르타 본부장은 소방 항공기 등 가용한 자원을 더 동원해야 한다며“더 늦으면 값 으로 따질 수 없는 인류의 자연유 산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대표적인 여름 휴양 지인 사르데냐섬도 화마를 피하 지 못했다. 지난달부터 지속해서 발생한 수십 건의 화재로 서울 면 적의 3분의 1인 200㎢ 규모의 산 림이 소실되는 피해를 봤다.

미중 신냉전의 최전선인 대만 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해 연 례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내달 실시한다. 11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방역을 위해 연기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7호 훈련을 내달 13일부터 5일간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군의 침공 으로 공군 기지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해 대만 공군 전투기가 남부 핑둥(屛東) 지역의 자둥(佳冬) 비 상활주로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 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국방부 는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귀빈과 언론의 참관 없이 실시된 다. 대만 국방부 참모본부는 전날 화상 브리핑에서 이번 한광 훈련 이 대만 본섬, 외곽 도서 및 해역

한광 36호 훈련에서 군복과 헬멧을 착용 한 차이잉원 총통

과 공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참모본부는 적군의 위협으로 인한 가상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대만언론은 지난달 하순 대만 해군 131함대에 배속될 예정인 스 텔스 초계함 타장(塔江·PGG619)함이 이번 한광 훈련에 참가 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장함은 2015년부터 실전 배 치된 퉈장함급 양산형 초계함으 로 슝-2, 슝-3 초음속 대함 미사

일, 3차원(3D) 방공레이더, 하이 젠(海劍)-2 단거리 방공미사일, 76mm 함포 및 벌컨포 등으로 무 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군의 한광 훈련 발표가 이 달 1일부터 2주간 미군과 인도네 시아군의 최대 규모 연합군사훈 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의 8월 하순까지의 대규모 육해공 합동 훈련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 어서 시기적으로 미묘하다는 분 석이 나온다. 한편 대만 연합보는 대만 해순 서(해경)의 첫 4천t급‘자이’ (嘉 義·CG5001)함과 600t급 퉈장급 안핑(安平)함이 전날 동부 화롄 (花蓮) 외해에서 해상 훈련했다 고 전했다. 이어 미국 함정과 대만 해순서 등 함정 4척이 연합 훈련을 했다 는 소식도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만 해순서는 전 날 화롄 외해에서 미국과 대만의 연합훈련 소식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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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UGUST 12, 2021

[독자 시단(詩壇)]

8·15 광복절은 하나님의 정표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첫날인 10일부터 이틀 연속 담화 형식을 통해 한미훈련을 맹비난했다. 첫날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11일엔 대남정책 총괄 조직인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김영철 부장이 위협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불만 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관계 개선 기대를 불러일으킨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이전의 불통 상태로 되돌렸다.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통신선을 재개통한 지 불과 2주 만의 일이다. … ”

연합시론

북, 축소된 훈련 빌미로 긴장유발 말고 인도적 협력에 호응해 협력 물꼬 트길 36년의 기나 긴 세월 일제 탄압 식민지 치하에서 노예가 되었던 우리 배달민족 지구촌의 자유의 물결이 삼천리 금수간산에 이르러 마른 땅 적시며 굳은 마음 녹였나니 자유우방 연합군은 하나님의 도구되어 일제천왕 제국주의 침략군과 싸움 끝에 1945년 8월 15일 일본천왕 항복으로 자유우방 연합군이 승리하여 일제 쇠사슬에 묶이어 채워졌던 자물통을 열어 풀어주신 열쇠가 되었도다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된 이승만 박사가 전쟁 중에 미국정부와 카이로 회담 성사시켜 세계 2차 대전 종전 이후 대책을 마련하였기에 힘도 땅도 다 잃었던 약소민족 되어서 다 죽었구나 싶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을 맞이하고 건국의 기회를 맞이하였다 침략군 전투 현장에는 점령지가 있지만 자유와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해방군 앞에는 물이 바다 덮음같이 축복의 물결을 맞이함이라 8·15 해방과 함께 38선 이북은 공산화 위한 소련군 점령지 되었지만 38선 이남은 자유 민주 대한민국 건국에 한마음 뭉쳐 625 동족상잔 딛고 민주국가 이루고 산업화까지 내달아 세계 10위 경제대국 바탕 위에‘문화 대한민국’ 까지 이루었으니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 지하에서라도“대한민국 만세!”부르시도록 더 완전한 해방·독립 이루고 하나님께 더 큰 사랑 받을 나라 만들어나가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 김여정 부부장은 한미를 향해 습 첫날인 10일부터 이틀 연속 담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 화 형식을 통해 한미훈련을 맹비 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난했다. 첫날엔 김정은 국무위원 김영철 부장은“얼마나 엄청난 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부장, 11일엔 대남정책 총괄 조직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 줄 것” 인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김영철 라고 했다. 북한의 그간 대응 방 부장이 위협적인 표현을 동원하 식에 비춰 유사시 탄도미사일 발 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 등 무력 시위를 불사하겠다는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관 경고로도 들린다. 그간 제기돼 온 계 개선 기대를 불러일으킨 남북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통신연락선 복원을 이전의 불통 (SLBM) 발사 가능성과도 관련 상태로 되돌렸다. 남북 정상 간 됐을 수 있다. 북한은 재작년 8월 합의에 따라 통신선을 재개통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2 지 불과 2주 만의 일이다. 일 차 때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김여정 부부장이 남측과 미국 을 동해상으로 쏜 적이 있으니 예 을 싸잡아 비난한 데 이어 김영철 측 가능한 시나리오다. 부장은 엄청난 안보 위기를 느끼 북한이 애초에 한미연합훈련 게 해줄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렸 중단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내세 다. 두 담화에서는 모두 구체적인 운 것이 대남, 대미 무력 시위를 대응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위한 명분 쌓기 아니었나 하는 의 남북 간 정기통화 불응으로 연락 심도 든다. 병력 실기동 없이 치 채널 재단절이란 첫 조치를 실행 러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 한 셈이다. 한미가 대화 국면 만 의 지휘소 연습에 이렇게까지 과 들기를 염두에 두고 방어 위주의 도하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 의 비적대적 훈련이라는 점을 여러 아할 따름이다. 차례 강조하면서 훈련 규모를 대 종전이 아닌 정전 상황 속에서 폭 축소하는 등 일정 수준 성의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마당 보였는데도 말이다. 에 훈련 없는 군대가 있을 수 있 협상력 극대화를 위한 의례적, 는가. 북한이 이번에 무력 도발을 상투적 대응이라고 친다 해도, 긍 벌인다면, 당분간은 한반도 평화 정적인 평가는 전혀 없이 막무가 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가 한참 더 내식으로 나오니 유감이 아닐 수 어려워진다. 그럴 경우 경제난에 없다. 더욱이 김 부부장은 북한이 봉착한 북한에는 더 치명적인 국 한동안 언급하지 않은 주한미군 면 악화가 된다. 철수 주장 카드까지 꺼내 들어 그 그렇다면 가야 할 길은 분명하 러잖아도 교착된 국면을 더욱 꼬 다. 축소된 한미연합훈련을 빌미 이게 한다. 로 크든 작든 군사적 긴장을 유발

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화와 협상엔 상대방이 있고, 어느 한쪽이 원하는 대로만 되지 않는 게 상식이다. 양보와 절충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북한이 이 번에 보이는 태도는 매우 일방적 이다. 북한은‘김여정 하명’논란 으로 남한 내 대북 여론이 악화한 현실도 잘 봐야 한다. 이런 분위 기는 정부의 운신 폭을 좁혀 대북 정책을 제한받게 하는 요소가 된 다. 북한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 결을 진정으로 추구한다면 융통 성 있는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려면 다시 일방적으로 단절 한 남북 간 통신을 재개해야 한 다. 통신선은 군사 우발 충돌 등 돌발 상황을 막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걸핏하면 끊어버리는 행태 를 버리고 남북 관계의 상수로 유 지할 필요가 있다. 한미훈련에 대 한 불만 표시라서 당장 복원이 안 된다면, 훈련이 종료되는 즉시 되 살리는 조치가 최소한 요구된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주장과 경 고 하나하나에 휘둘릴 것 없이 중 심을 잘 잡아 대응하며 정세가 더 는 악화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 하길 바란다. 남북 간에는 코로나 19 대응뿐 아니라 북한에 닥친 막 대한 수해로 인해 인도적 협력이 가능한 사안들이 적지 않다. 남북 이 당장 정치, 군사적으로 접점을 찾지 못한다해도 인도적 협력 분 야에서는 얼마든지 물꼬를 틀 수 있는 시기다. 우리 정부의 일관된 적극적인 주문에 북한이 열린 태 도로 나오길 바란다.


2021년 8월 12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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