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4, 2017
<제37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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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4일 월요일
백인우월주의자 대규모 폭력시위 차량돌진·헬리콥터 추락 3명 사망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샬러츠빌 …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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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장에 승용차 1대가 돌진 해 차량 3대가 추돌하고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만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지니아 주(州) 샬러츠빌에서 12일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 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 다. 이 지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휴 가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제를 호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 고 있다.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버지니아의 테러’ 로 규정 했다. 샬러츠빌은 세계 민주주의의 심장 부로 불리는 수도 워싱턴DC에서 그다 지 멀지 않은 곳이어서 체감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온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시작된 과격 시위는 이날 최대 6천 명까 지로 늘어나면서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
단체 등 흑인 민 권단체 회원들 이 현장에 나와 ‘맞불 시위’를 벌이면서 물리 적 충돌이 곳곳 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이번 시위를 불법집 회로 규정하고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시 위대 해산을 시도했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 지사는 경찰의 효율적 집회 해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폭 력사태가 악화할 경우 주 방위군까지 투 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갔다. 시위대는 샬러츠빌 이멘서페이션 파 크에 모여 나치 상징 깃발을 흔들고‘피 와 영토’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 였다. 시위대원 중에는 군복을 입은 이들도 있고, 헬멧과 사제 방패로 무장한 이들 도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또 일부 는 극단적 백인우월주의단체‘쿠 클럭 스 클랜(KKK)’휘장을 든 모습이 포착 됐다. 군중 속에서“누구도 우리를 대체 할 수 없다” ,“다양성은 집단 사기” 라는 구호가 들렸다. 이들 시위대에 맞서‘흑인생명도 중 요하다(Black Lives Matter)’캠페인
이처럼 사태가 심각해지자 트럼프 대 통령도 전면에 나서 폭력시위를 강도 높 게 비판하고 자제와 국민 통합을 호소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여러 편에서 드러난 이 지독한 증 오와 편견, 폭력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 으로 규탄한다” 고 말했다. 이어“증오와 분열을 끝내야 한다” 면서“우리는 애국 심과 서로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가진 미국인으로서 단합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증 오와 분열이 멈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외교위기 자초… 北에 핵개발 명분 제공” “단어 몇개로 세계 비상사태… 강경발언은 핵 지키려는 김정은에게 필요한 것” 외신들, 지적 북한을 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 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북 한에 핵무기 개발 명분을 주는 외교위기 를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영국 일간 가디언“북한 핵무기
는 십 년 넘게 곪아온 문제지만 단어 몇 개로 이를 세계적인 비상사태로 바꾼 것 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북한을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 으면‘화염과 분노’ 에 직면하게 될 것이
라고 경고한 사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북한은‘괌 포위사격 검 토’ 로 맞대응했다. 신문은“국제사회 위기가 전쟁이 되 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미국 국무부의 핵심 임무인데, 국무부는 지금 자체 위 기로 발버둥친다” 며 북핵 위기 심화에
제 역할을 못 하는 미국 국무부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책임이 있다고 강조 했다. 북한과 베네수엘라 문제로 시끄러웠 던 이번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부 조언을 듣고 그가 사용 가능한 군사 옵 션을 참고했다는 흔적은 없다고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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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화) 최고 84도 최저 7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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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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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州) 샬러츠빌에서 12일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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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돌진·헬리콥터 추락 3명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미국에서 이런 폭력이 설 곳은 없다” 면서“모두 하나로 망 = 12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 어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 뭉치자” 고 강조했다. 시위는 샬러츠빌 시 의회가 이멘서페 시위장 안팎에서 3명이 숨지고 35명이 이션 파크에 있는 남부연합 기념물인 로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버트 E.리 장군 동상을 철거하기로 한 시위 현장에는 승용차 1대가 돌진해 데 항의하기 위해 벌어졌다. 리 장군은 차량 3대가 추돌하고 사람들이 공중으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을 이끌었던 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만 지금까지 1 인물이며, 남부연합 기념물은 백인 우월 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 주의의 상징물로 인식됐다. 졌다. 경찰은 운전자인 오하이오 주 출 시위대에는 극우국수주의자, 대안우 신 남성 제임스 앨릭스 필즈 주니어(20 파 지지자들도 섞여 있었다고 미 언론들 ·사진)를 검거해 그를 2급 살인 혐의로 은 전했다.‘유나이트 더 라이트’ (Unite 기소했다. the Right)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집회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 지역 사 를 조직한 제이슨 케슬러는“법원의 집 무소와 버지니아 주 검찰이 샬러츠빌 시 회허가 명령을 경찰이 어겼다. 표현의 위 현장 차량돌진 사고에 대한 수사에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침해당했다” 고 주장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샬러츠빌 버지니아대학은 폭력사태 “샬러츠빌의 폭력과 죽음은 미국 법과 를 우려해 모든 학내 일정을 취소했다. 정의의 심장을 공격한 것” 이라며“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행동이 인종적인 편견과 증오에서 비롯 도 영부인 공식 트위터 계정 된다면 이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배신하 고 밝혔다. (@FLOTUS)에“우리나라는 연설의 자 며 용인될 수 없다” 아울러 시위 안전을 지원하던 버지니 유를 보장한다. 하지만 우리 마음의 증 오 없이 소통하자. 폭력으로부터 어떤 아 주 경찰 헬기가 샬러츠빌 외곽 삼림 선도 나올 수 없다. 해시태그(#) 샬러츠 지대에 추락해 조종사 1명과 주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빌” 이라고 적었다.
은 전했다. 미국 국무부 전직 고위 관료 맥스 버 그먼은 국무부‘공동화’현상을 두고 “대통령 본인 말고 대통령을 위해 믿을 만한 말을 하는 사람이 없어 지금의 위 험을 악화시킨다” 며“미국은 북핵 위기 를 다룰 외교적인 준비가 안 됐다” 고가 디언에 밝혔다. 또 AP통신 초대 평양지국장 출신 진 리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은 이날 뉴욕 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발언은 북한이 주민 보호 를 구실로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할 명분 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북한 내에서는 크고 나쁜 미국 이 우리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우리 지도자 김정은이 우리를 보호하려 고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선동이 모든 곳 에 있다” 고 전했다. 이어“트럼프 대통 령은 나라가 굶주리는데도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키려는 김정은이 필요한 것을 위협을 통해 정확하게 줬다” 고강 조했다. 아울러 리 연구원은“김정은은 미국의 공격 위협을 북한 주민들의 결속 을 강화하는 데 이용한다” 며“그는 국가 주의와 애국심을 자극하는 게 침략 위협 이외에는 별로 없다는 걸 안다” 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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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AUGUST 14, 2017
롱아일랜드한인회는 20일(일) 오후 6시 나소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에서 제24회‘한미문화축제’ 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 18회 한미문화축제에서의 박연환태 권도장 수련생들의 태권도 시범.
‘한미문화축제’ 는“2세 교육의 장” 20일 나소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서 롱아일랜드한인회(회장 문용철, 이 사장 박연환)는 20일(일) 오후 6시 나소 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 파킹필드 6/6A 에서 제24회‘한미문화축제’ 를 개최한 다.‘한미문화축제’ 는 20여년째 나소카 운티 행정부와 롱아일랜드한인회가 함 께 펼쳐온 롱아일랜드 지역 최대의 다민 족 축제로 한국전통문화와 K팝, 7080 가 요와 팝송 등 한국문화를 이 지역의 타 민족과 함께 즐기는 종합 축제 이다. 이번 축제는 한국전통 무용 공연, 7080세대의 추억팝송과 가요, 오케스트 라 공연, 태권도, K팝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이 제공 된다. 롱아일랜드한인회 문용철 회장은 “한미문화축제는 한인사회와 나소카운
12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 강익조 관장이 제작한 태권도 영화‘I CAN I WILL I DID’무료 시사회에서 강익조 관장(뒷줄 가은데 흰셔츠)이 부인 강 행자 여사, 브라이언 양 (Brian Yang) 프로듀서, Nadine Truong 디렉터, 박정길 전 뉴욕태권도협회장(박정길 태권도장 관장), 박동근 관장(’ 92 U.S. 올림픽 헤드 코치), 박행순 재미대한태권도협회장, 최기영 관장(최기영 태권도장, 영화배우), Fang-Hui Huang 관장(아시안 아메리칸 태권도협회 회장)및 한미 태권도인, 가 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 했다.
티 행정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전통있 는 축제로, 우리 1세대들에겐 향수와 추 억을, 2세대들에겐 한인 정체성을, 타민 족들에겐 한국을 알리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인들은 모두 참여해 우리 문 회도 즐기고 이웃 타민족들과 유대를 강 화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박연환 이사장은“한미문화축제가 20여년 간의 연륜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 제는 2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주 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며 2세 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인사 회의 중요성을 가르칠 수 있는 중요한 교육의 장(場) “이라고 말했다. 롱아일랜드한인회는 이날 식사를 무 료로 제공한다. H마트는 다과를 제공한 다.
태권도 영화‘I CAN, I WILL, I DID’앵콜 시사회“성황” 강익조 대권도장 관장(전 뉴욕한인 회장)이 제작한 태권도 영화‘I CAN, I WILL, I DID’무료 시사회가 12일 오 후 8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에 앞서 강익조 관장은“7 월30일 맨해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앤드 뮤지엄에서 상영된 이 영화가 표가 사전 에 매진되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서 너무 죄송했다. 오늘 플러싱 타운홀 무료 시시회에서 여러분 을 만나뵈니 반갑다” 고 소감을 밝혔다. 플러싱 타운홀 Ellen Kodadek 총책 임자(Executive Director)는“태권도
영화‘I CAN, I WILL, I DID’ 가 40회 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해피엔딩 으로 아시안 국제영화제에서 선정되어 아시 막을 내린다. 상영시간 110분. 아소사이어티 시사회에 이어 오늘 플러 ‘I CAN, I WILL, I DID’ 는 지난 4 싱 타운홀에서 앵콜시사회를 갖게 되어 월28일 LA 아시안국제영화제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태권도 영화 ‘I ‘Best Feature Film’상과 여우 조연상 CAN, I WILL, I DID’ 의 줄거리는 주 을 받았으며 4월29일 플로리다에서도 인공 Mike Faist(Foster Teen 분)가 거 시사회를 가졌다. 리의 불량배들에게 구타 당하는 현장에 ‘I CAN, I WILL, I DID’는 미 전 서 차에 들이받혀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역과 한국 등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강태권도 앤드 합기도장 주소: 203 갔다. 주인공은 우울증과 갱생불가능한 상태에서 손녀를 문병 온 강익조 관장을 Sound Beach Ave. Old Greenwich, 만나 태권도로 회생, 주위의 청소년들에 CT 06870 게 태권도를 권장하여 역동적인 삶을 펼 △문의: 강익조 관장 (203)637-7867
‘에네켄’독립열망 서린 멕시코 메리다市에‘대한민국路’생긴다 중심대로인 7번가 공식 지정… 한국거리 조성사업 1년 만에 결실
미동부충청향우회(회장 곽우천) 회원들의 중·고등학 생 자녀들로 구성된 미동부청소년 문화체험 모국방 문단 25명이 10일 7박9일 일정으로 모국의 문화체험탐방을 실시하기 위해 뉴욕 케네디 공항을 출발했다. 이들은 부여, 청주, 경주, 대전, 서울 등을 방문하며 조국의 발전된 모습과 문화유적 등을 살펴 본다. 왼쪽에서 두번째 곽우천 회장. <사진제공=미동부충청향우회>
미동부충청향우회 청소년 문화체험 모국방문단, 케네디 공항 출발
“당뇨 예방·치료법 알려드립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식) 공공보건부 당뇨팀은 14일(월) 오후 2시에 New York-Presbyterian Queens Hospital(56-45 Main Street, Flushing, NY 11355. W 530, 서쪽 빌딩 5층)에서 6주 과정(매주 1회, 총 12시간)
의 참여자 중심의‘당뇨 자가관리’ 교육 을 실시한다. 당뇨 자가관리 프로그램(Diabetes Self-Management Program)은, 메디 케어 나 메디케이드소지자분들께 제공 되는 프로그램으로, 스탠포드대학에서
계발된 근거기반의 생활개선교육 프로 그램 이다. 교육내용은 식단법, 운동법, 스트레스 및 감정관리, 의료케어팀과 소 통법, 실천계획 작성 및 문제해결 방법 등 이다. 강사는 KCS 공공보건부 라이 프스타일 코치. 당뇨를 앓고 있거나 예 방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험여 부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718-670-1213, 201-658-6068
멕시코 한인 이민자들의 독립운동 후원 거점이었던 멕시코 남동부 최대 도 시인 메리다 시에‘대한민국로(路)’ 가 생긴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13일 메리다 시내 중심대로인 7번가를‘대한민국로 (Avenida Republica de Corea)’ 로명 명하기로 메리다 시청과 합의했다고 밝 혔다. 양측은 지정에 필요한 메리다 시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대한민국 로’명명식을 하기로 했다. 마우리시오 빌라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 시장은 이날 전비호 주멕시코 대 사에게 메리다 한인후손회장과 한인회 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리다시 중심대로 인 알타브리사 지역 7번가를 대한민국 로로 명명하기로 한 결정이 담긴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대한민국로’ 로 변경되는 멕시코 메리다 시 알타브리사 지역 7번가. <구글 지도 갈무리>
대한민국로 지정은 추진 1년만에 결 실을 보는 것이다. 양측은 지난해 8월 메 리다 시내 번화가에 한국거리 조성사업 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후 대사관은 내부적으로 명칭위원회를 구성해 교수와 역사학자 등 다양한 전문 가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 7월 중순 대한 민국로라는 이름을 메리다 시청에 제의 했다. 메리다시는 멕시코 동남부 유카탄 반도에 있는 유카탄 주의 주도이자 멕 시코 남동부 최대도시로, 한인 이민자 들의 애환과 독립열망이 깊이 서려 있 는 곳이다. 1905년 일본 인력송출회사 가 모집한 우리 동포 1천33명이 메리 다 지역 내 22개 에네켄(Henequen, 선박용 밧줄 원료를 만드는 선인장의 일종) 재배농장에서 일하려고 이민 온 것이 중남미 지역 최초의 이민으로 알 려져 있다.
현재 메리다 시와 주변 지역에 3∼5 세대 한인 후손 7천여 명이 거주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2007년 메리다시와 자매 결연을 맺기도 했다. 전 대사는“이번 대한민국로 지정이 한-멕 수교 55주년과 한인 이민 112주년 을 맞아 결실을 보게 돼 감회가 더 크다” 면서“멕시코 한인이민자들이 추진해 온 독립활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평가하 고,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인 후손들과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말했다. 1905년 노동이민으로 형성된 메리다 한인사회는 1909년 대한인국민회 메리 다 지방회를 창립한 후 사관을 양성하는 기관인 숭무학교를 세웠다. 진성학교와 해동학교도 설립해 민족교육을 했다. 도 산 안창호의 가르침에 감명받아 독립자 금을 송금했고, 광복 후인 1946년에는 국가재건의연금을 보내기도 했다.
종합
2017년 8월 14일(월요일)
IT 네트워크‘창의와 발명’결성한 시애틀 이찬희 회장
이찬희 창의와 발명 회장
시애틀 IT 종사자들의 네트워크인‘창의와 발명’ 이 지난달 개최한 세미나.
“글로벌 회사의 다양한 테크 경험 공유 회원 500명… 한인 IT 네트워킹 강화 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팀원으로 뽑 아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이 곳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MBA 출신인 그는“경영학에서는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치 면서 정작 한국 사회는 네트워킹을 부 정적으로만 본다”고도 했다. 실력도 안 되는 사람이 학연·지연을 통해 더 쉽게 성취하고, 부모의 인맥이 본인의 자질보다 중요한 성공의 요인이 되면 서 인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자연 스럽게 한국인들 속에 내재화돼 있다 는 것이다. 그는“테크 기업의 고용 가운데 가 장 큰 비중은 리퍼럴(추천)” 이라면서
“CEO나 창업주 입장에서 볼 때 자신 이 신뢰하는 사람의 추천이 가장 안전 한 방법일 것” 이라고 말했다. IT 기업들 가운데 인도와 중국인의 비중이 많은 것도 이들이 서로 끌어주 고 도와주는 네트워킹이 강하기 때문 이라고 이들은 분석했다. 이 회장은“실리콘 밸리에는‘K 그 룹’ 과 같은 한인 테크인들의 모임이 여러 개가 있지만, 시애틀에는 이런 모 임이 처음” 이라면서“대학생들과 젊 은 테크계 지원자들에게 멘토링을 해 주고, 한국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을 도와 한인 테크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 라고 말했다. 또 한국 에서 IT를 하는 기업들이나 IT로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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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보다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더 위험”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네트워크(인맥)를 통해 사람을 뽑 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한국 의 잘못 형성된 문화 때문입니다. 신뢰 할 수 있는 사람의 추천을 받아 사람 을 뽑는 것처럼 안전한 방법은 없습니 다.” 시애틀 한인 IT인들이 처음으로 네 트워크를 결성했다. 이름도‘창의와 발명’ (창발)이다. 이 모임 이찬희 회장(37·아마존 상품매니저)이‘한인 IT 네트워크의 공고화’ 가 창발의 목적 가운데 하나라 면서 한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고향이자, 최근 가장‘핫’ 한 기업인 아마존의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젊은 한인 IT 맨들이 모임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었 다. 소규모 친목 모임으로 시작한 창발 은 지난해 10월 첫 콘퍼런스를 하면서 활동을 본격화했다. 현재 페이스북 계 정에 등록된 회원 수만 약 500명에 달 한다고 한다. 매달 정기 세미나에도 50 명가량이 참석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자는 지난 9일 시애틀 다운타운 의 한 식당에서 이 회장을 비롯한 창 발 회원 3명을 만났다. 한인 IT 네트워 킹 강화를 얘기하던 도중 모임의 막내 격인 김동찬(34·마이크로소프트 코 타나 개발팀 엔지니어)씨가“이전에 아마존에 근무할 때 어떤 부서에 중국 사람이 팀장으로 오면 그 부서 전체가 중국인들로 바뀐 적도 있다” 며“그러 나 한국인이 팀장으로 오면 오히려 한 국 사람을 꺼리고 받지 않으려는 분위 기가 강하다” 고 말했다. 이찬희 회장은“자질이 충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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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을 준비 중인 기업들에 카운슬링을 해 주는 것도 창발의 중요한 일 중 하 나라고 그는 전했다. 특히 각 기업만의 고유하고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 은 IT 업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 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스티븐 홍(44 ·아마존 엑스포트 익스팬션 매니저) 씨는“IT 종사자들이 자주 직장을 바 꾸는 것은 단지‘돈’때문이 아니라 자 신들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경우가 더 많다” 고 말했다. 김동찬 씨는“내가 창발에 참여한 이유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그런 얘기를 듣다 보면 발상이 새로워질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창발은 오는 10월7일 두 번째 콘퍼 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주제는‘함께 성장합시다(Grow Together)’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일론 머스크 주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는 12일 최근 미국을 향한 거대 한 위협으로 떠오른 북한의 핵과 미사 일 위협보다 인공지능(AI)이 더 위험하 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에서“당신이 AI의 안전성에 관해 걱정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걱정해야만 할 것” 이라며“AI는 북한보다 엄청나게 더 위험하다” 고 말했다. AI를 적절히 규제 하지 않으면 영화‘터미네이터’ 에서처 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 는 평소 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한 핵 도발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북 한 지도부와 설전을 벌이면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머스크가 굳이 북한을 AI와 비교한 점이 흥미롭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중순 로드아 일랜드에서 열린 주지사협의회 하계 총 회 강연에서“AI는 인간 문명의 존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대한 근본적 위협이 될 것” 이라며 AI 규제 법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말에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AI의 위험성을 놓고 공개 논쟁도 벌였다.
38노스“북한 SLBM 시험발사 준비징후 포착” 북미긴장 고조 속에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해상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 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13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 7일 북한 신포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분 석한 결과 신포 조선소에 정박 중인 신 포급 잠수함 전방과 후방 갑판이 위장 망 혹은 방수포로 덮여있는 것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런 위장은 잠수함의 새로운 활동 정황을 감추기 위한 것으 로, 북한의 SLBM인 북극성-1이 지난 7
월 시험 발사되기 전에도 이런 움직임 이 포착된 바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콜드런치’(coldlaunch·냉발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사출시험을 진행한 점을 고려할 때 북 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 발사 시험 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콜드런치란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 함이나 바지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고 압 증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공중으로 밀어올린 후 엔진을 점화시켜 발사하는 방식이다.
“北서 겨울에 1m깊이 구덩이 파… 손발동상”
터 견디기 어려운 외로움의 시기가 있었 다” 면서“억류 첫날부터 석방될 때까지 혼자 고독하게 2천757끼를 혼자서 먹었 고, 언제 어떻게 역경이 끝날지 알기 어 려웠다” 고 밝혔다. 임 목사는 억류 기간 북한에 관한 100 설명했다. 권의 책을 읽었다면서“70년 역사의 북 임 목사는 봄과 찌는 더위의 여름에 한을 깊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고 밝히 도 야외에서 하루 8시간 일했다면서 첫 고, 영어와 한글로 된 성경을 다섯 번이 1년간의 혹사에 몸이 상해 2개월간 병원 나 읽고 700개의 성경 구절을 메모했다 에 입원한 적이 있으며 이를 제외하고도 고 설명했다. 건강이 악화해 3번을 더 병원에 갔었다 그는“일을 하는 동안에서 쉼 없이 기 고 말했다. 도했다. 여러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그는 북한 검찰에 의해 처음에는 사 신께서 이겨낼 힘을 주셨다” 면서“낙담 형이 구형됐지만, 재판에서 무기노동교 과 분개의 순간이 있었지만 이는 곧 용 화형을 선고받았다면서“그것은 신의 기와 환희, 감사로 변했다” 고 말했다. 은총이었고, 나에게 큰 평화를 주었다” 그는 극적인 석방에 대해“아직도 꿈 고 회고했다. 임 목사는 이어“그 순간부 만 같다” 면서“이는 모두 신의 은총” 이
북한 억류 31개월만에 풀려난 임현수 목사, 13일 예배참석 북한에 억류됐다가 31개월 만에 풀려 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는 13일 “북한에서 겨울에도 너비 1m, 깊이 1m 의 구덩이를 파야 했다” 면서 혹독했던 억류 생활을 일부 소개했다. 임 목사는 지난 9일 북한 당국의 병보석으로 풀려 났으며, 전날 캐나다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 거에 있는 큰빛교회 일요예배에 참석, 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개장소에 모습들 드러냈다. 그는 2015년 1월 북한 취약계층 지원
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 이튿날 평 양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 돼 같은 해 12월‘국가전복’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 생활을 해 왔었다. 이날 예배에서 임 목사는“땅은 꽁꽁 얼어 있었고, 진흙땅이 너무 단단 해 구덩이 하나를 파는 데 이틀이 걸렸 다” 면서“상체는 땀으로 흠뻑 졌었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은 동상에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겨울에 석탄 저장 시설 안에서 꽁꽁 언 석탄을 쪼개는 작업도 했다고
북한에 억류됐다 31개월 만에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13일 예배 참석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의 큰빛교회에 도착, 신자들과 감격스런 포옹을 하고 있다. 임 목사는 극적인 석 방에 대해“아직도 꿈만 같다” 며“신의 은총” 이라고 말했다.
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특 사로 북한에 파견됐던 대니얼 장 국가안 보보좌관 등을 비롯한 캐나다 정부와 북
한에서 영사면접을 통해 지원해준 스웨 덴 정부, 교회 관계자를 비롯해 자신의 석방을 지원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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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AUGUST 14, 2017
한인 청소년들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 7회 영어 웅변대회-‘한국의 역사, 문화와 사람들’입상작 ⑪ <2017 Winning Speeches on Korean History, Culture and People. at the 7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Finalist Award>
Kang Young Woo : The Blind Visionary <맹인 강영우 박사의 비전> Seunghoon Kim < Ridgefield Memorial HS, Ridgefield, NJ 12학년> There was a time in our world when disabled people had no place in society. In the inhospitable world, they were excluded, ostracized, and even spat on by their counterparts. Cultural perspectives on disability were not any better; disabled people were supposed to bring bad luck to families. When there was someone disabled in a neighborhood, everyone shamed and avoided that family due to the social opinions on the disabled. Rather than seeing them for what they could do, they saw them for what they couldn’t do. Despite these obstacles, one man from Korea, Kang Young Woo, opened the doors for the rest of the disabled population, significantly impacting Korea’s people and the global community through his work and dedication. Kang was born in a small town near Seoul. There, ‘맹인 강영우 박사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김승훈 군. hardship and pain seemed to be Kang’s only friends, as Kang lost his family and his eyesight in a span of four a Ph.D in education. He had become the first blind Korean years when he was merely 14. Imagine having your parents to earn a Ph.D at all. These amazing feats uplifted Kang pass away after they found out you had a physical defect. from obscurity and depression to prominence. He inspired Then your sibling has to work for the family, and she dies the Korean population to believe that despite physical from being overworked. To Kang, this was not an inabilities, one’s potential is not limited. Before, his imagination; it was a harsh reality. Many people consider country was belittling him and downplaying his potential. and choose suicide after such personal catastrophe. Now, they were supporting and encouraging him However, Kang was not deterred, and he powered through. throughout his journey. About his hard beginnings, he said, He was determined and destined to show the world his “I have lived a more difficult life than most people, but as capabilities. Despite the several people that told him he a result, many more good things than bad ones happened couldn’t accomplish anything, he overcame his blindness. in my life. So, don’t give up.” With much determination, Kang was the first blind Kang began to advocate for the disabled, and his role person to be admitted into Yonsei University, one of the as a pioneer took him to government policy. After most prestigious schools in South Korea. There, he graduating from Yonsei, Kang saw that the Korean graduated with honors, and went on to the University of Ministry of Education blocked disabled people from Pittsburgh for his graduate study. He earned a Master’s studying abroad. He testified and pressured the Korean degree in Ministry of Education to change the policy. With the education and change, Kang was able to go earn his graduate degrees in Pittsburgh. Now, tens of thousands from Korea are allowed to study abroad. In 2002, President George W. Bush appointed Kang to a position on the National Council on Disability. During his sixyear tenure at the Council, Dr. Kang worked to integrate the
‘맹인 강영우 박사의 비전’ 이라는 제목으로,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역임한 재미한인 (고)강영우 박사에 대해 발표한 뉴저 지 리지필드 메모리알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김승훈 군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여‘본선 진출 상’ 을 받고 있다. 사진 왼쪽은 시상하는 경운장학회 회장 조은숙 박사.
2010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쟁 60주년 평화기도회에 참가한 미국 부 시대통령과 강영우 박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영우 박사는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역임했다.
disabled into mainstream society, and even participated in research for machines for disabled people, including cell phones and automated teller machines. His work for the disabled inspired and impacted the disabled population significantly, as they were accepted into society and had equal opportunities. For his work, he received an Honorary Doctorate in Literature from Yonsei University, the Rotary Foundation’s Distinguished Service Award, and the Human Rights Award from the Fairfax County Human Rights Commission. The World Committee on Disability also welcomed Kang as its Vice President, and he immediately implemented change. He created the Franklin D. Roosevelt International Disability Award, and its first winner was a South Korean, much due to Kang’s urging.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d recognized Kang as a success story from South Korea, and had officially recognized South Korea as a beacon of hope for the disabled. On top of this, Kang wrote his autobiography, Light in My Heart, and it became a U.S Library of
Congress talking book. Today, we often find our lives to be difficult. Whether it be getting that promotion, or getting a good grade on that test, we think we are struggling so much. Through these struggles, many succumb to these difficulties, and are never able to find out what they could have done. The next time you are having a difficult situation, think about how much more burdensome your life would have been if you were blind and if you had no family to begin with. Put yourself in Kang’s shoes, and imagine the suffering and the agony he must have felt when he was persevering to get into college, let alone society itself. Kang Young Woo was a blind boy with no chance at success, according to his peers, neighbors, and his country. He turned his situation into a miracle on Earth. He overcame his adversity and became a success story not just for South Korea, but for the global community. Kang once said, “If you add a space in the word ‘nowhere,’ you get ‘now here.’ You are done for if you have lost all hope, but if you think hope is now here, you’ll see a new opportunity.” Kang reminds us to always hold hope and faith when others do not. Kang may have lost his eyesight, but he surely never lost hisvision. [Bibliography] Korea Magazine. MyDisabilityisGod’sAbility.2642012.Website. 5 3 2017. National Council on Disability. NCDPaysTributetoDr.YoungWooKang.2922012.Website. 5 3 2017. Si-Soo, Park. REMEMBERINGDR.YOUNGWOOKANG.n.d.Website. 5 3 2017. Success Stories: Persons with Disabilities. 2003. Web Site. 5 3 2017. △웅변대회에 대한 문의: 조은숙 201-306-0200 lucy.cho1212@gmail.com
경제/내셔널
2017년 8월 14일(월요일)
트럼프, ‘인권수사’전격 착수 ‘백인우월 폭력시위’규탄은 회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다수의 사상자를 낸 버지니 아 주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자 들의 폭력시위를 제대로 비판하 지 않아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 데 연방 당국이 전격적인‘인권 수사’ 에 착수했다. 나치 상징 깃발과‘피와 영 토’등의 극우 구호가 난무한 끝 에 군중을 향한 차량돌진과 맞불 시위 등으로 시위장 안팎에서 3 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이번 폭력사태를 인권 차원의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사진은 이날 비상사태가 선포된 샬러츠빌 폭력시위 현장에서 시위 백인들 이 주 경찰과 대치 중인 모습.
했으며 폭력시위를 주도한 단체 이름 등을 특정해 거론하지 않았 다. 세션스 법무장관이 이번 사 태를‘인권수사’ 로 접근하는 것 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 이다.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텍 사스) 상원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내 테러’ 로 규정하고 법무부 가 당장 수사에 착수해 범인을 기소하라고 촉구했고, 코리 가드 너(콜로라도) 상원의원도 트위터 에서“대통령, 우리는 악을 이름 으로 불러야 한다. 그들은 백인
크루즈· 가드너 “국내 테러”… NAACP “백인우월주의 지도자 배넌 해임해야” 이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12일 밤 성명에서“샬러츠빌의 폭력과 죽음은 미국 법과 정의의 심장을 공격한 것” 이라며“이런 행동이 인종적인 편견과 증오에서 비롯 된다면 이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배신하며 용인될 수 없다” 고밝 혔다. 또“리치먼드 연방수사국 (FBI) 지국과 법무부 인권국, 연 방검찰 버지니아 서부지국 등이 토요일 오전에 발생한 치명적인
차량 사고의 배경 등을 둘러싼 인권수사에 착수했다” 고 덧붙였 다. 12일 샬러츠빌에서는 최대 6 천 명으로 추산되는 극우 시위대 가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을 이끌었던 백인우월주의의 상징 적 인물인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을 샬러츠빌 시 당국이 철거 키로 한 데 항의, 인종차별적 구 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는
폭력으로 얼룩지며 다수의 사상 자를 냈다. 하지만 뉴저지 주 베 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 럽에서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 령은 입장을 밝히면서 백인우월 주의자들을 제대로 비판하지 않 아 논란에 휩싸였다. 대신 그는“여러 편에서 나타 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지독한 장면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 며 맞불시위를 벌인 반 대편도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
우월주의자였고 이번 일은 국내 테러” 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사상자를 낸 차량돌진 등은 국내 테러 사건일 뿐 인종 문제 등 인권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 된다. 반면 미 최대 흑인 인권단 체인‘전미 유색인지위향상협 회’ (NAACP)는 성명에서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백인우월주 의 그룹의 지도자로 지목하고 트 럼프에게 그의 해임을 촉구했다.
트럼프 中경제제재…북핵해결·G2견제‘일석이조’노린다 무역법 301조 적용에 “대북제재 압박” vs “북한빌미 견제” 현지언론 “대북정책 일부”…美 관리들은 상관관계 부인 북미갈등이 최고조에 오른 시 점에 미국이 중국에 경제제재 카 드를 꺼내들자 여러 해석이 쏟아 지고 있다. 북핵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중국에 대북제재를 압박하려는 조치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 을 바로잡으려는 개별 조치일 뿐 이라는 해명, 북한을 빌미로 중국 을 견제하려는 시도라는 견해도 뒤섞여 나타나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날 통화에서 미국무역대표부 (USTR)에 지적 재산권 침해 등 중국의 무역관행에 대해 조사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곧 무역법 301조에 따라 조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나중에 중국에 직접 타격을 가하는 제재 가 이뤄질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부터 천문학적인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지적하며 중국의 불 공정 무역관행을 시정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공언해왔다. 그는 취임 후에 북핵 문제가 악화해 중국의 협조가 필 요해지자 중국과 현 안을 논의 할 때 안 보와 무역 을 수시로 연계하는 태도를 노 출해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제 정책
결정에서도 그런 행보가 관측됐 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 한 조사를 추진한 백악관은 지난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 재 결의에서 중국의 협조가 필요 하자 조사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안보리 상 임 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지닌 중국의 협조로 새 대북제재 결의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수 있 었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의 대북제재에 협조하면 통상현 안에 관대해질 수 있다고 직설적 으로 밝힌 적도 있었다. 그는 지난 10일 뉴저지주 베 드민스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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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제재 임박…지적재산권 조사 지시” 대북제재 답보와 연계된 보복 가능성…미중 무역전쟁 우려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극적 대북제재를 거론 하며 위협한 통상제재 카드를 다 시 꺼내 들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는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 간) 수석 통상 보좌관에게 중국 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 조사를 명령할 것이라고 한 익명 의 관리를 인용해 12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이 같은 조치를 위해 무역법 301조를 적용할 것으로 관측되 고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조치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밝힐지 불분명하지만 행정부 관 리들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무 역법 301조에 의거한 조사에 착 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 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도용을 막고 중국 시 장의 추가 개방을 위해 이 무역 보복 조항의 적용을 검토해왔다. 1974년에 제정된 무역법 301 조는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 무역장벽을 확인하고 수입품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
때“중국이 (북핵문제에서) 우릴 돕는다면 무역에 대해 매우 다르 게 느낄 것” 이라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의 이런 행보가 중국에 접근할 때 안보와 무역을 분리하던 전직 대통령들과 대비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한 시 점에 미국이 마찰이 불가피한 경 제제재를 꺼낸다는 사실에 따로 의미를 부여했다. NYT는 중국을 압박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억제하 려는 미국의 노력이‘결정적인 지점’ 에 이르렀다고 해설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북한 때문에 중국을 압박해온 트 럼프 행정부가‘중대한 전환점’ 을 찍었다고 관측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지 적재산권 침해 조사가 북핵억제 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압박이라고 요약했다.
고 있다. 이 조항이 적용되면 중국은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침해 하는 자국 기업들이 무더기로 제 재를 맞으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 을 수 있다. 폴리티코는 조사명령 자체가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관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전문가들은 경제규모가 세계 1, 2위인 미국과 중국이 이를 계 기로 통상전쟁을 벌이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적재산권 조사와 관련한 조치를 대북제재 와 연계하는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백악관은 애초 지난주 조사명 령을 추진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프 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앞두고 중국에 협력을 구하는 과 정에서 조치를 연기했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거부 권을 지닌 중국의 협조를 받아 새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 장일치로 통과시킬 수 있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휴가지인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골프
클럽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도 중국이 대북제재에 더 공격적 으로 나서면 중국에 더 관대해질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로 북 핵문제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구 체적 진전이 있었는지는 확인되 지 않았다. 미국은 지적재산권뿐만 아니 라 철강과 알루미늄과 관련해서 도 중국에 불만이 적체된 상황으 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사 유로 철강, 알루미늄 수입을 규 제할지 여부를 검토한 보고서를 지난 6월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 었다. 그러나 상무부는 국내 철강 사용자들의 공급부족, 가격인상 우려와 통상 상대국의 보복 위협 때문에 다시 내부 검토에 들어갔 다. 폴리티코는 미국 산업계는 지 적재산권에 대한 무역법 301조 적용을 반길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산업계가 중국 시장에 참여하려면 중국 기업들에 소중 한 기술을 전수해야 하는, 중국 국내법에 따른 조건을 불평해왔 다는 점을 그 이유를 들었다.
안보 전문가들도 트럼프 행정 없는 사건” 이라며“무역은 무역 부의 대중 무역제재 검토는 중국 이고 국가안보는 국가안보” 라고 에 대북제재와 관련해 실망했기 말했다.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 관리는“이번 조사를 계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우방 로 양국이 분쟁의 시기로 나아가 며 이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협조 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 하면 북핵문제가 풀릴 것으로 봤 “이는 양국의 비즈니스일 뿐” 으나, 최근“중국이 더 해야 한 라고 강조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이 북핵 다” 는 말을 되풀이하며 실망한 문제를 빌미로 최대 라이벌이자 기색을 드러냈다. 이처럼 현지언론과 안보 전문 위협인 중국을 본격적으로 견제 가들은 중국을 향한 경제제재 카 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드를 미국 대북정책의 일부로 보 있다. 이번 통상제재 검토가 북핵 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 문제 비협조를 명목적 이유로 들 한 관리들은 다른 소리를 내고 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세 있다. 무역법 301조의 적용이 양 력확장을 저지하려는 시도라는 국 무역관계의 불공정한 면을 시 주장이다. 미국 스팀슨센터의 중국 전문 정하기 위한 시도일뿐이라며 북 핵 문제와 연계될 이유가 없다는 가인 윈 쑨 연구원은 NYT 인터 뷰에서“중국 지도부는 미국이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지구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가운 에 따르면 한 미국 고위관리는 데 하나인 북한이 아니라 경제대 기자회견에서“이것(북핵문제와 국인 중국을 진짜 라이벌로 보고 고 주장했다. 대중 통상제재)들은 완전히 관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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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 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고공행진 속 난제 수두룩 국정 안착 속 안보위기 최대과제 부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촛불혁명’ 으로 분출된 사회 전반의 개혁 요구와 통합의 시대 정신 속에서 숨가쁘게 내달려온 문 대통령의 지난 100일은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드러낸‘착근기’ 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파격과 소통, 감성을 키워드로 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불통과 권위로 상징된 박근혜 전 대통령 과 확연히 달라진 통치스타일을 선보이며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 태에 분노한 민심을 어루만졌고, 이는 70%를 웃도는 지지율의 고 공행진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수위 없이 출범했음에 도 적폐청산과 일자리·소득 주 도 성장, 한반도 평화구상과 같은 큰 틀의 개혁 어젠다를 속도감있 게 제시하고 이에 필요한 새 정부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정운 영의 기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 켰다고 볼 수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촛불민심의 요청에 따라 지난 9 년의 보수정권 기간 많은 문제점 을 노출했던 국가운영의 틀을 새 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고 말했 다. 그러나 지난 100일은 문재인 정부가 안고 있는 한계와 과제도 동시에 드러냈다. 내치(內治)와 외교에 걸쳐 큰 틀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는 성공 했지만 이를 구체화된 정책적 결 실로 연결하기에는 대내외적 여 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한 기간 이었다. 부족한 인재 풀 속에서 내각 인선을 둘러싼 논란과 잡음이 끊 이지 않았고‘여소야대(與小野 大)’구도와‘협치’ 의 부재는 개 혁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확보 하는 데 구조적 장애물로 등장했 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운전석’ 에 앉겠다는 공언에도 갈수록 거 칠어지는 북한의 도발과 그에 따 라 피어오르는 북·미관계의 전 운(戰雲)은 평화구상의 물꼬를 터보려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운신의 폭을 크게 좁혀놨다. 지난 100일을 거치면서 문재 인 정부가 선보인 가장 주요한 성 과물은 탄핵정국에 따른 대내외 적 국정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 고 이전 정부와는‘확연히 달라
진’국정운영의 면모를 보여준 점이다. ‘나라다운 나라’ 를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적폐청산과 국민 통합을 국정의 양대 축으로 삼은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이명 박·박근혜 정부와 차별화되는 개혁의 큰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 를 속도감있게 인사와 정책에 투 영했다. 이는 사실상 인수위 격인 국정 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달 19일 발표한‘국정운영 5개년 계획’ 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특히 적폐청 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새 정 부는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 에 걸쳐 지난 9년간의 보수정권 이 남긴 정책적 오류와 국정농단 행위를 척결하고 인사와 정책 양 면에서‘문재인 코드’ 를 가시화 했다. 세월호 사건과 4대강 문제, 원 전, 국정교과서 등에 대한 정책적 결정을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렸 고, 돈봉투 사건으로 치부를 드러 낸 검찰과 방산비리가 또다시 터 진 군(軍) 등 권력기관들을 잇따 라 개혁의 수술대에 올렸다.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의 활동으 로‘댓글공작’등 각종 정치개입 과 불법사찰 의혹이 드러난 국가 정보원은 이미 개혁작업이‘진행 형’ 이다. 이 같은 개혁의 큰 물줄기와 맞물려 격식을 깨고 국민들과 ‘스킨십’ 을 하는 문 대통령 특유 의 리더십은‘불통’ 의 정치에 답 답함을 호소해온 국민 대다수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5·18 민 주화 운동 기념식에 희생자 유가 족을 감싸 안는 모습은 진보진영 에, 6월 말 방미 때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참전 노병들을 위 로하는 장면은 보수층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경제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을 내세워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을 꾀한 점이 주목된다. 우여곡절을 겪기 는 했으나 지난달 하순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 시켜 일자리와 성장을 견인할 ‘실탄’ 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뜨 거운 감자나 마찬가지인‘부자증 세’ 에 시동을 걸었고 참여정부의 정책적 실패를 거울삼아 8·2 부 동산 대책도 속도감있게 내놨다. <7면에 계속>
MONDAY, AUGUST 14, 2017
… 한반도 위기 대응·국정 청사진 주목 문 대통령, 금주‘수퍼위크’ 8.15 경축사·17일 취임100일 기자회견 이어 대국민보고대회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내내 내치와 외치를 막론한 국정 전반 에 대한 큰 틀의 방향타를 제시한 다. 문 대통령은 15일 8·15 경축 식 경축사를 하는 데 이어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에는 청와대 출 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한다. 국 민인수위에 접수된 정책제안을 토대로 한 국민보고대회도 조만 간 예정돼 있다. 그간 각 사안에 대해 조각조각 입장을 밝혀왔던 문 대통령이 이 런 굵직한 계기를 통해 밝힐 종합 적이고 정제된 입장은 향후 국정 운영 기조의 풍향계가 될 전망이 다. 당장 가장 주목되는 현안은 북 한 문제다. 미국과 북한의 서로에 대한 가 감 없는 군사적 위협 표출로 한반 도에서의 위기감이 극도로 고조 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입장 표 명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괌 포위 사격’예고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화염과 분노’ 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와중에도 청와대 입장 외의 직접적인 메시지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북미 간의 격한‘말싸움’ 에굳
언급 자제했던‘북미 설전’따른 긴장고조 입장 밝힐 듯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이 개입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 속에서 메시 지를 극대화할 최적의 시간을 보 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지만, 한반도문제 최대 당사국의 국가 원수로서 속히 입장을 표명할 필 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염두에 둔 관련 메시지를 발신할 최적의 시점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15 경축사
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서 북미 양 국의 정제되지 않은 위협 발언 자 제를 촉구하면서도 현 상황 타개 와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서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는 길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할 가능 성이 작지 않다. 특히 미국과 북한의 서로를 향 한 일체의 무력 사용을 용납하지
패턴은 과거에도 있어왔다” 며“결 국 어제 미중 정상 간 통화가 국면 않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전환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 외교적·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다” 고 말했다. 해결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둘 것 8·15 경축식에는 일제 강점기 으로 전망된다.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노동하던 때마침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군함도 생존자가 초청되는 만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대일(對日) 및 보훈 메시지도 나 위기 고조 이후 첫 전화통화를 통 올 것으로 관측된다. 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실 문 대통령은 상징성이 큰 취임 현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이 같은 입 동의하는 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 장을 밝히면서 특히 북한 핵·미 가 잡히는 국면으로 조심스럽게 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 접어들고 있다.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담은 이 특히 백악관이“평화적 해결” 른바‘신(新) 베를린 구상’기조 을 언급하고 시 주석이 트럼프 대 를 거듭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령에게“대화와 담판” 을 강조한 ‘문재인 케어’ 로 불리는 국민 대목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는 건강보험 강화와 집값 하락 효과 지적이다. 를 내는 부동산대책, 초고소득 증 문 대통령이 현 국면에서의 제 세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도 선 재·압박을 강조하면서도 방법론 명하게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적 측면에서 외교·평화적 해결 아울러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을 강조해왔고, 북한 핵·미사일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 박기영 과 문제에서는 우리의 지렛대가 약 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 한 만큼 북미 양자가 풀어야 할 사 본부장 사퇴로 또다시 불거진 인 안이라는 점을 누차 언급해온 만 사 난맥상,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 큼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 모멘 에 추진하기로 한 개헌 등에 대한 텀 구축을 강하게 촉구할 가능성 견해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인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큼 본격적인 개혁정책 드라이브 “벼랑 끝에 왔다면 떨어지지 않기 에 대한 기조도 밝힐 공산이 작지 위해 대화를 해야 할 것이고, 이런 않다.
문정인“트럼프 대북발언 우려스럽다… 문재인 대통령, 톤다운 요청” ABC인터뷰서 트럼프‘전략적 혼란’비판하며“상호자제 필요”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 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 임교수가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 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문 교수는 지난 13일 공개된 미 ABC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트럼 프 대통령 발언을 두고“매우 이 례적” 이라며“우리는 미국 대통령 이 그런 말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라고 밝혔다. 이어“미국 대통령이 위기를 부채질해 매우 우려스럽다” 고덧 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 일 북한을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 으면‘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북한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은‘괌 포위사격 검토’ 로 맞대응 했다. 문 교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레토릭(수사)을 누그러 뜨리는‘톤 다운’ 을 바란다는 메 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 했다. 하지만 두 정상이 통화한 지 불과 24시간 후 나온 트럼프 대통 령의‘화염과 분노’발언은 문재 인 정부를 우려하게 만들었다고 문 교수는 전했다. 문 교수는 북핵 위기가 고조한 현 상황을 미국과 북한이 서로 양 보하지 않는‘치킨 게임’ 에 비유 하면서도“지금 필요한 것은 상호 자제” 라고 말했다. 또 문 교수는 북한에 대한 트 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통일된 메시지가 보이지
않고 혼란이 있다” 며“우리는 매 우 혼란스럽고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전략적 인내’ 에 서‘전략적 혼란’ 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 교수는“한미동 맹은 튼튼하다. 북한 도발에 맞서 계속 단결할 것이며, 양국 지도자 들은 일주일 내내 연락을 유지했 다” 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우리는 트럼프 대 통령이 현 위기를 다룰 외교 기술 을 제시하기를 바란다” 며 한국 지 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 근이 바뀌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ABC는 문 교수를 북한과의 대화와 평화공존체제를 선호하는 햇볕정책 옹호자로 소개했다. 또 그의 트럼프 대통령 비판이“ ‘보 호자’ (protector) 미국에 대한 한 국의 이례적인 질책” 이라고 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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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7년 8월 1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미 합참의장” 전쟁없이 이 상황서 빠져나오길 기대” “외교노력 실패할 경우에 군사옵션 준비하는 것” … WSJ“전쟁 징후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오후(현지시간)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마친 뒤 노라 뮐러 재단 국제관계 이사와 대담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100일 <6면에 이어서>외교적으로는 장기 표류해왔던 4강(强) 외교를 복원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문제 에 대해‘원칙적 동의’ 를 이끌어 낸 것이 가장 큰 성과다. 특히 첫 정상외교 무대였던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 담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고‘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 조성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 과‘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 지 지’ 라는 문구를 공동 성명에 담 아냈다. 지난달 초 독일 함부르크 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 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의 위험성을 국제적으로 공론화 했다. 남북관계에서는 독일방문 당 시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통해 제시한‘7·6 베를린 선언’ 이큰 맥을 이룬다. 긴 호흡으로 한반도 의 항구적인 평화체계와‘한반도 신경제 지도’ 를 달성해내기 위한 기본 원칙과 이행경로, 대북 제안 을 집대성한 것으로서 국내외적 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 100일에는 요철 과 굴곡도 적지 않았다. 최대 오점은 인사였다. 초대내 각 인선과정에서‘무원칙’인사 논란이 불거졌고, 부실한 인사 검 증시스템은 안경환 전 법무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전 노동장관 후 보자, 김기정 전 국가안보실 2차 장,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 낙마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문재인 정부가 맞닥뜨린 진짜 시험대는 이제부터라는 지적이 나온다. 찬반이 확연히 갈리며 문 대통령의‘결단’ 이 요구되는 대 내외적 정책현안이 산적해있는 탓이다. 국내적으로는 전략적 모호성 을 유지해왔던 사드 배치 문제와 공론화 작업이 진행 중인 탈원전 정책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 을 내려야 할 상황이다. 단순히 밑그림을 그리는 차원을 넘어 검 찰과 군,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개혁을 보다 체감도있게 보여줘 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개혁 추진에 동력을 불 어넣는데 필요한 입법 환경이 여 의치 못한 실정이다. 문재인 정부 가 확정한 100대 국정과제를 이행 하려면 465건의 법률 제·개정이
뒤따라야 하지만 현 여소야대 구 도 하에서는 여의치 않다는 지적 이다.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낼 ‘협치의 틀’ 을 구축하지 않고는 올 가을 정기국회 무대에서‘입 법전쟁’ 과‘예산전쟁’ 을 치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보 인다. 경제적으로는 저소득층의 일 자리와 소득을 늘려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분수효과’ 를 가시적 지표로 나 타내는 게 중요한 과제다.‘불퇴 전’ 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8·2 부동산 대책이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가 집값 불안을 조장하는 왜 곡된 부동산 시장의 구조를 개혁 해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 다. 대외적으로는 새 정부의 외교 안보 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따 라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주도적으로 풀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북·미간의 힘겨루기 속에서 한국이 외교적으로 소외되는 이 른바‘코리아 패싱’우려가 온존 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 주도로 군 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적 이 니셔티브를 펴나가는 것이 긴요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맞물 려 북한의 의도적 외면 속에서 표 류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복원하 는 것이 무거운 숙제다. 4강 외교도 정상화 궤도에 올 랐으나 풀리지 않는 난제들이 적 지 않다. 당장 G20 정상회의 기간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어렵게 마 련한 대중 관계를 순조롭게 살려 나가는 게 중요하다. 위안부 합의 문제와 안보협력을 둘러싼 일본 과의 관계설정도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 부의 압박이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는 한·미 FTA(자유무역협 정) 개정 협상에 대처하는 것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 은 13일 한반도 위기설과 관련, “우리 모두는 전쟁 없이 이 상황 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한국 행 비행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 나 북한 미사일 위기에 대한 외교 적 해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과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군 지도자로서 나는 대 통령이 외교와 경제압박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실행 가능한 군사 옵션을 갖는다는 점을 확실히 해 야 한다” 며 군사옵션은 최후의 수 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외교 ·경제적 압박을 사용하려는 렉
한반도 오판 위험 막기위해 중국군 수뇌부와 관계 증진 추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을 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우리에 게 던져준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북간의 긴장고조 와 관련, 한반도에 대한 오판 위험 을 줄이기위해 팡펑후이(房峰輝)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관계를 더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과 의 동맹에 대해‘철통같은 약속’ (ironclad commitment)을 지키 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 였다. 던퍼드 합참의장의 방한 목적 은 중요한 동맹을 안심시키는 것 이며, 분쟁이 일어날 경우 한미 양 국 군이 실행할 수 있는 옵션을 점 검할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
했다. WSJ에 따르면 미군은 아직 전 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 고 있다. 한국에 추가 파병이나 전 함 또는 잠수함의 추가 배치도 없 다는 점, 주한 미군에 특별 경계 태세가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이 그 근거다. 던퍼드 합참의장 부부가 한국 등을 방문했다는 사실도 즉각적 인 전쟁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라 는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또한, 최근 불거진 한반도 위기 설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 덤가디언(UFG)을 평소보다 더 확대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WSJ 가 미 국방부 관료들을 인용해 보 도했다.
미 언론 앞다퉈‘북한 선제타격 시나리오’ …“승리 대가 엄청날 것”
격의 시나리오를 배제하기 어렵 다는 시그널이라고 WP는 분석했 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한국의 방어 태세를 집중적 으로 분석했다. WSJ는 지상군과 탱크, 야포, 전투기, 전함, 잠수함 등 부문별로 남북 군사력을 비교하면서“중국 의 개입과 (북한의) 핵무기 사용 이라는 두 가지 변수만 제외한다 면 한·미 연합군의 승리는 너무 도 확실하다” 고 전했다. 전쟁이 발발하면 곧바로 미군 이 제공권과 재해권을 장악하게 되고, 북한의 재래식 무기들도 한 ·미 연합군의 첨단무기들에 의 해 압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이 미사일로 보복 공격에 나서겠지만, 이 역시‘패트리엇 시스템’ 으로 상당 부분 요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북한 은 곧바로 한·미 연합군의 첨단 지휘체계를 무너트리기 위해 사 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그렇지만 한·미 연합군이 승 리를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엄 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북한이 정권의 종말 로 이어질 수 있는 전쟁의 위험을 감수할지는 불투명하다” 면서“북 한이 먼저 공격하든, 미군이 선제 타격에 나서든 서울을 중심으로 대량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것” 이 라고 우려했다.
기내에서 기자들과 대화 중인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노력을 군 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기는 하 당국이 조용히 지지하는 것이라 지만 정말로 실행했을 때 나타날 고 WSJ는 평가했다. 결과에 대해 유념하고 있다” 면서 던퍼드 합참의장은“그런 (군 “이는 틸러슨 장관의 현재 노력을
일회성 북한 미사일 타격·미사일 격추 등…“어떤 시나리오든 전면전 촉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군사적 대응을 경고 하자 미국 언론들은 미국이 북한 을 선제타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 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북한 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 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 며“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길 바 란다” 고 촉구했다.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 (NYT)는 군사·외교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사 용 가능한 군사 시나리오와 이에 따라 예상되는 결과를 제시했다. NYT에 따르면 우선 미국이 북한 보유 미사일 중 하나를 일회 성으로 선제 타격하는 방안이 가 능한 시나리오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를 내리 면 이를 위해 미군 전투기가 비행 에 들어가거나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한반 도 근처에서 발사될 수 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의 공격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핵무기 폐기를 압박 한다는 데 베팅하는 것이지만, 전
북한의 포위사격 위협을 받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대기하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랜서’
문가들은 한국이나 일본을 겨냥 한 무기를 준비하는 등 김정은이 행동에 나서도록 자극할 가능성 을 우려한다. NYT는 덜 위험한 선택지로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나 괌에 있는 미 사일 방어 포대를 활용해 이 지역 근처에서 시험 발사된 북한 미사 일을 격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만약 북한이 먼저 공격에 나서 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함대와 핵무기고에 대한 기습 총 공격을 지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토마호크 미사일이 한반 도에 배치된 구축함 수십 개에서 발사돼 북한 전역 여러 곳을 폭파 하고, 동시에 괌 공군기지와 일본 에 배치된 타격 항공기와 항공모 함들이 이륙할 수 있다. 스텔스 폭 격기도 미국에서 출격할 수 있다
고 한다. 전문가들은 두 시나리오 모두 한반도에 전면전을 촉발할 가능 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면 트 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상 침략 에 대비해 한국에 있는 미국인과 동맹국 국민 등을 먼저 대피시키 는 다른 군사 시나리오를 짜야 한 다고 NYT는 설명했다. 미 CNN 방송은 미국과 동맹 국들이 선제타격에 나서면 무고 한 시민 수백만 명이 십자 포화 속 에 갇히고 양측에 수많은 사상자 가 발생할 것이 확실하다고 우려 했다. CNN은 미국의 군사 작전이 전투 초반에 윤곽이 드러나는 신 속하고 다면적인 공격으로 구성 될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해 설 명했다. 해군 대령 출신 제리 헨드릭스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 연 구원은“북한 지대공 미사일 방어 능력에 맞서 스텔스 F-22, F-35, B-2 폭격기가 한국과 일본의 F15나 F-16 전투기의 도움으로 합 동 공습작전을 이끌 가능성이 있 다” 고 CNN에 전했다.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 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는 NYT 인터뷰에서“우리는 북한이 어떻게든 한국을 공격할 수 있고, 우리가 북한을 막기 전에 그들이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가 정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은 한반도 지근거리에 다양 한 군사수단을 갖추고 있다” 면서 “그 위치가 비밀에 부쳐져 있는 ‘핵미사일 탑재’해군 잠수함도 그 가운데 하나” 라고 소개했다. WP는 특히‘B-1B 랜서 폭격 기들이 괌에서 파잇투나잇(Fight Tonight) 임무 명령을 받으면 수 행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는 미 태평양사령부의 트윗을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것에 주목하 면서“북한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 라고 전했다. 무엇보다‘B-1B’랜서 전략폭 격기를 강조한 것은 대북 선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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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MONDAY, AUGUST 14, 2017
…“위안부 끌려갈때 얼마나 끔찍했을까” 버스 탄‘소녀상’ 9월 말까지 45일간 시민 만나고‘고향’ 으로 14일 오전 6시 55분. 왼쪽 두 번 째 좌석에‘평화의 소녀상’ 을태 운 151번 시내버스가 서울 강북구 우이동 차고지를 출발했다. 버스 운전기사 안형우(48) 씨 는“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승객을 모시게 됐다” 며 긴장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안 씨는“늘 마음만 있었을 뿐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석 하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 영광” 이라며“45일간 안전 운행하 며 많은 분께 소녀상을 알리겠다” 고 말했다. 소녀상이 탄 버스는‘세계 위 안부의 날’ 인 이날부터 9월 30일 까지 45일 동안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빈다. 우이동에서 출발한 버스 는 미아사거리, 안국역, 숭례문, 신용산역을 거쳐 흑석동 중앙대 앞에서 회차한다. 151번을 운영하는 동아운수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소녀상을 만나고,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두 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스 안에 소 녀상을 설치했다. 종로구 일본대 사관 앞 소녀상과 크기·모양이 같다.
한동안 홀로 앉아있던 소녀상 은 7시께부터 출근길 버스를 타는 승객과 만났다. 시민들은 놀란 표 정으로 한동안 소녀상을 자세히 바라보기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 냥 지나치기도 했다. 한 60대 승객은“30년간 151번 버스가 지나는 곳에 살았는데 이 런 일은 처음” 이라며“엄마와 함 께 버스를 탄 아이나 학생들에겐 14일 오전 서울 시내버스 151번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151번 버스를 운영하 아픈 역사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될 는 동아운수 측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세 것” 이라고 말했다. 계 위안부 기림일인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151번 버스 5대에 소녀상을 설치해 운행 한다고 밝혔다. 동아운수가 151번에 소녀상을 설치한 이유는 노선이 성균관대, 성신여대, 한성대, 중앙대, 숙명여 “얼마나 끔찍했을까 생각하면 마 점에 국가나 지자체가 아니라 개 대 등 대학교 7개와 여러 중·고 음이 아프다” 고 말했다. 인이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방 등학교 앞을 지나기 때문이다. 안 대동세무고 박유리나(17) 양은 법을 찾고 싶었다” 고 말했다. 국역 인근 일본대사관도 거친다. “시민 모금으로 위안부 할머니들 임 대표는“시민들이 어떤 반 하루 800명 이상이 이 버스를 이 의 삶을 다룬 영화도 만들어진 것 응을 보일지 겁이 나기도 한다” 며 용한다. 으로 알고 있다” 며“소녀상 버스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일본대사관 앞을 지날 때는 소 처럼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했 녀의 목소리로 부른‘아리랑’이 수 있는 행사가 생기길 바란다” 고 다. 흘러나왔다. 위안부를 그린 영화 말했다. 버스를 탄 시민들 사이에선 개 ‘귀향’ 의 OST에 담긴 곡이다. 소녀상 버스를 기획한 동아운 인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 이날 개학해 학교에 간다는 대 수 임진욱 대표는“2015년 12월 28 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동세무고 전솔아(17) 양은 소녀상 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만족하는 때라는 의견도 나왔다. 을 보고“소녀들이 우리 나이 때 시민은 거의 없을 것” 이라며“정 회사원 최인호(36) 씨는“민간 위안부로 끌려간 것 아니냐”며 부에서 재협상 얘기가 나오는 시 차원에서 관심을 환기하는 것도
나랏돈 풀어 경기 살린다더니… 걷은 세금도 제대로 못 썼다
좋지만, 할머니 한 분 한 분이 돌 아가시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 에서 좀 더 세게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버스 운행 첫날 승객 중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있었다. 안국역에서 버스에 탄 박 시장 은 소녀상을 보자마자“아이고, 여기 계시구나” 라고 외치며 손을 어루만졌다. 박 시장은“일본 정부와의 사 이에 서로 이견은 있지만 오랜 시 간에 걸쳐서라도 우리 국민이 적 어도 정서상 납득할 수 있는 새로 운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이어“일본과 주변국 사이에 과거 청산과 관련한 본질적인 해 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소녀상 건립과 같은 일이 점점 더 온 세계 로 퍼져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51번 버스 5대에 하나씩 설치 된 소녀상은 버스에서 내린 뒤에 는 추석 연휴를 맞아‘고향’ 으로 내려간다. 대전, 전주, 대구, 목포, 부산에 설치된 다른 소녀상을 찾 아가 옆에 놓인 빈 의자에 앉게 된 다. 소녀상이 탄 151번 버스와 위 치는 홈페이지(bus151.com)에 실 시간으로 표시된다.
어드는‘의도치 않은’결과를 불 도 민간에 더 많은 돈을 푼 셈이 러왔다. 다. 한국재정학회 회장 직무대행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경제정 작년 GDP 대비 재정수지 -1.4%… 전망 대비 1%포인트 높아 책방향에서 재정을 대거 투입, 경 인 황성현 인천대 교수는“최근 기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총지출 증가율이 2%대로 떨어지 ‘엉터리 세수추계’에‘경기 보강’여력 제대로 활용 못 해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민간에서 면서 경상성장률를 밑돌았는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 의 실질 살림살이를 나타낸다. 실업급여 등 의무지출이 늘어나 세금을 더 거둬들였고, 이러한 잘 우리 경제 수준을 봤을 때 굉장히 이라며“박근혜 정부는 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 고 재량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좋 못된 세수 예측으로 경기 활성화 낮은 수준” 자 비중은 1.4%로 경제협력개발 획상 지난해 관리재정수지는 39조 게 하려는 시도를 하게 돼 재정수 를 위해 실제로 쓸 수 있었던 나랏 적극적 재정정책을 편다고 했지 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 1천억원 적자, GDP 대비 비율은 지 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돈 또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셈 만 실제로는 작은 정부였는데 더 작은 정부가 됐다” 고 지적했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2.4%로 전망됐다. 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실질 이 됐다. 다만 사후적으로 보면 확장적 지난해 우리 경제의 경상성장 당초 정부는 지난해 악화하던 그러나 실제 결산 결과 적자 적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의 경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정수지 적 규모가 대폭 줄면서 적자 비율 역 하반기 들어 브렉시트(Brexit· 률은 4.7%였지만 총지출 증가율 재정기조가 축소됐지만 세수 예 측 오류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 자 확대를 감수할 계획이었다. 시 1%포인트(p) 줄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회) 가결, 조 은 3.6%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가 본격 회복되기 면이 있는 만큼 예산안 편성 당시 그러나 잘못된 추계로 세수가 나라 살림살이의 적자 규모가 선·해운업 구조조정 본격화 등 계획 보다 10조원 이상 더 들어오 줄어든 것 자체는 좋은 일이다. 그 으로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이전인 지난해 선진국들은 재정 의 정책기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 면서 결과적으로는 정부가 경기 만큼 재정건전성에 도움이 되기 확장적 재정 기조가 절실히 요구 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극적이었다.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나 때문이다. 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OECD 회원국의 평균 연구위원은“결과적으로 확장적 랏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통상 경기가 좋지 않으 문제는 세수 예측이었다. 는 지적이 제기된다. 면 정부는 들어오는 수입 보다 지 당초 정부는 지난해 국세 수입 재정수지는 GDP 대비 -3.1%로 재정이 안됐지만 예산안 편성 당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 출을 늘리면서 적자를 감내하게 을 222조9천억원으로 전망했다가 재정적자 비율이 우리나라의 2배 시 확장적 재정정책 시그널을 시 세수가 호황을 보이자 추가경정 이상이었다. 리나라의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된다. 장에 보낸데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5%), 스페인(-4.6%), “우리 경제는 보통 2% 내외의 재 적자 규모는 22조7천억원으로 박명호 조세재정연구원 장기 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 그러나 추경안 기준 세수입 영국(-3.3%), 프랑스(-3.3%), 벨 정수지 적자를 유지해왔는데 지 GDP 대비 -1.4%로 집계됐다. 재정전망센터장은“실질적으로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각 국가는 재정건전성 차원에서 (232조7천억원) 보다도 세수가 9 기에(-3.0%), 핀란드(-2.7%) 등 난해 1.4% 적자는 확장기조는 완 면서“그러나 조8천억원 가량 더 들어오면서 결 주요국들은 정부 수입보다 지출 화됐지만 이를 수축이라고 보기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 4대 균형수지를 원한다”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 경기가 좋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과적으로는 재정수지 적자가 줄 이 더 많았다. 재정건전성 악화에 는 힘들다” 고 평가했다.
경찰‘SNS 삭제지시 의혹’ 봉합 방식‘지극히 정치적’ 김부겸, 경찰 지휘부회의서 당사자들에 강력 경고 경찰 지휘부 내에서 벌어진 정부 중요 국정과제인 검찰-경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수사권 조정이 이번 사태로 차질 물 삭제지시 의혹’논란이 13일 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경찰청 직속 상급기관인 행정안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부 장관의 개입으로 일단 외견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 상 봉합되는 국면을 맞았다. 하려면 검찰을 견제할 다른 축인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이날 긴 경찰이 국민 신뢰를 받는 환경이 급 경찰지휘부 회의에 참석해 이 조성돼야 하지만, 지휘부 갈등으 번 사태를 정리하는 모습에서는 로 경찰 안팎 여론이 동요하는 상 유력 정치인 출신 장관다운 추진 황에서 안정적인 국정과제 추진 력과 분명한 언설, 여론에 호소력 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있을 만한 이벤트 등 정치감각 지난 7일 한 언론의 첫 보도로 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많다. 촉발된 이번 논란은 이로써 일주 김 장관은 SNS 논란의 당사 일 만에 일단 정리됐다. 경찰로서 자로 회의에 참석한 강인철 중앙 는 수사권 조정 국면을 맞아 내부 경찰학교장(치안감)이“국민에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 을 송구하다” 는 입장문을 읽자“국 가까스로 피한 셈이다. 민 앞에서 사과하라”고 곧바로 이날 회의에서 논란 당사자들 지시했다. 강 교장은 자리에서 일 이 모두 사과와 반성의 뜻을 보인 어나 고개를 숙였다. 만큼 당분간 이 사안이 물밑으로 행안부가 경찰청에 대한 업무 가라앉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 상 지휘권이 있는 상급기관이긴 온다. 하지만, 외청인 경찰청 조직 내에 다만 이 청장과 강 교장이 각 서 불거진 갈등에 행안부 장관이 각 검·경의 수사 대상이 된 상황 나서‘상급자’지위를 강조하며 이고, 별도 비위 혐의로 감찰조사 직접 개입하고 지시하는 모습은 를 받은 뒤 중앙징계위원회에 회 매우 이례적이다. 부된 강 교장의 징계 절차도 남은 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 중 터라 언제든 이 문제가 다시 거론 “오늘 이 시각 이후에도 불미스 될 가능성은 있다. 러운 상황이 되풀이되면 국민과 경찰 내부에서는 이날 상황을 대통령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 곱게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 을 행사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다. 업무 문제가 아닌 조직 내부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논란 갈등에 행안부 장관이 개입해 마 당사자들에게 강력히 경고하기 치‘초등학생 싸움에 어른이 훈 도 했다. 계하듯’하는 태도를 보여 경찰 경찰 조직 내부 갈등에 관해 자존심을 더 구겼다는 기류도 일 경찰청장이 아닌 행안부 장관이 부 감지된다. 행안부는 김 장관이 경찰 지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풍경 도 펼쳐졌다.“12만 경찰이 한마 부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적극 개 음으로 반성하고 거듭나겠다” 는 진하는 것을 두고‘지휘권 발동’ 사과문 첫머리만 봐서는 낭독 주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휘권 발동의 근거가 되는 법 체가 경찰청장이라고 착각할 정 다. 이 도다. 사과문 낭독 후에는 논란 조항은‘정부조직법 제7조’ 당사자인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 법규는 소속청에 대한 행정기관 인철 교장을 포함한 지휘부 5명 장의 직무 권한으로, 중요 정책수 과 함께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고 립에 관해 해당 청의 장을 직접 지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 숙여 사과했다. 다만, 중요 정책수립에 대한 지휘부와 나란히 생방송 카메 라 앞에 선 김 장관은“차려! 국민 지휘권 행사l 범위는 명확하지가 께 대하여 경례!” 라고 외치며 이 않다. 경찰 지휘부 간 SNS 게시 번 사태 봉합을 위한‘정치적 연 글 삭제지시 논란을 해소하며 여 러 지시를 내리는 것이 이같은 정 출’ 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주 휴가를 다녀온 김 장관 책수립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놓 이 복귀 직후 이처럼 확고한 태도 고는 여러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 로 서둘러 논란 봉합에 나선 것은 는 이유다.
국제
2017년 8월 1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中, 트럼프 지재권 조사 방침에 강력반발 무역전쟁 서막?…인민망“301조 적용하면 대가는 거대할 것”경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관계에 전운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핵해법 과정에서 중국의 역 할을 기대했던 미국이 중국에 실 망하면서 무역관계에서 칼을 뽑 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중국의 무역관행 을 조사하겠다고 예고했다고 고 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4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USTR) 대표에게 중국의 미국 지 적 재산권 침해 혐의에 대한 조 사를 시작하라고 지시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관 행 조사 여부를 결정하도록 미무 역대표부에 지시할 것이라고 확 인했다. 통신은 미 행정부의 이런 방침이 중미 간 무역 및 경제협 력을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의 대(對)중 무역관행 조 사는 중국이 북핵해법에서 미국 이 기대한 역할에 부합하지 못하 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무역 관행 조사라는 칼을 빼 든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기자들에게“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다. 또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할 것 으로 본다” 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현재 북핵문제에서 중국 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시각을 반 영한 것이다. 그는 또“중국과의 무역관계 에는 우리는 매년 수천억 달러를 잃고 있으며 이같은 상태로 계속 갈 수는 없다” 면서“하지만 중국 이 우리를 도운다면 무역을 위해 많이 다르게 느끼게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북핵 해법에서도 온도차를 보였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 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 하고 대화와 담판으로 문제를 해 결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백악관 은 통화 직후 성명에서 대화를 강조한 시 주석의 발언은 전하지 않은 채“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 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고만 언급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조사는 대 북제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중 국을 겨냥한 미국의 경제보복조 치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예고돼 온 부분이다.
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영 인민망도 이날“트럼프 대통령이 301조를 가동할 경우 그 대가는 거대할 것” 이라며“중 미 무역관계를 더욱 어려운 상황 으로 몰고 갈 뿐” 이라며 경고했 다. 인민망은“트럼프 대통령 취 임 이후 규칙과 약속을 무시한 일부 무역조치들에 대해 외부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관계에 전운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면 미국은 대중 경제보복조치에 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북핵 서“ ‘301조’조사는 여기에 기름 1974년 제정된 통상법 301조를 문제는 미중 무역과는 완전히 다 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올 것” 이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른 문제이며 관련성이 없어 함께 라고 강조했다. 하고 있다. 통상법 301조는 무역 섞어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이 협정 위반이나 통상에 부담을 주 그는 또 전체적으로 투자를 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 는 차별적 행위 등 불공정한 외 포함한 양국 무역은 서로 이익이 국과의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의 무역관행으로부터 미 산업 되는 것이며 양국 모두 무역과 통상법 301조를 적용할지 여부 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이 단독 투자협력에서 큰 이익을 얻고 있 를 14일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으로 과세나 다른 무역제재를 가 다고 강조했다. 301조를 적용할 경우 무역전쟁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 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조사 도“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지적 신문은 중국의 무역정책에 대 와 함께 중국의 주력 수출품인 재산권 보호를 중시해왔으며 그 한 조사는 양국간 긴장을 고조시 철강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는 당 성과는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 키고 특히 지적재산권분야에서 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부분 이라며“세계무역기구(WTO) 회 마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북핵 원국이 무역조치를 취하려 한다 신문은 또 미국이 1989년 중 문제를 무역관계에 연계하는 것 면 마땅히 WTO 규칙을 준수해 국을‘우선감시대상국’ 에 올려 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미 야한다” 고 말했다. 놓고 그이후 지재권 보호 압력을 국이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맞대 중국 신화통신은 13일 트럼프 가중시켰지만 중국 경제는 건강 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미 행정부의 조사방침을 확인하면 하게 발전했다면서 통상법 301 무역대표부 조사가 무역전쟁으 서 이런 조사가 직접적으로 중국 조 적용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로 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 대한 제재 실행은 아니지만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첸커밍(錢克明) 상무부 부부 중국 상품을 향한 대규모 관세부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개각 기자회견에 서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국민들의 커다란 불신을 초래하는 결과가 됐다. 다시 깊게 반성과 사죄한 다”며 한동안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베“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부친묘 찾아 신뢰회복 다짐 사학 스캔들로 지지율이 하 락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부친 묘를 찾아 국민의 신뢰회복을 다짐했다고 NHK가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전날 오전 야마구치(山口)현 나 가토(長門)시에 있는 부친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무상의 묘소를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이후 부친의 묘 소에서 무엇을 기원했느냐는 질 문에“(개각으로) 새로운 시작을 한 만큼 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초심으로 돌아가
겸허하고 성실하고 정중하게 전 력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 고도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 사장으로 있는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 했다는 사학 스캔들로 지난달 아 베 내각 지지율은 20%대까지 하락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주요 각료를 교체하는 개각을 했지만 지난 8일 공개된 아사히신문 여 론조사 결과에선 내각 지지율이 겨우 2% 포인트 오른 35%에 그 쳐 이전의 높은 지지율을 회복하 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리스크로 세계증시 시총 1천700조 증발… 韓 77조원↓ 일본에 소송냈던 中 위안부 피해자 사망 ‘화염과 분노’ 발언 사흘만에 세계증시 시총 2% 가까이 하락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 증시도 직격 탄을 맞아 사흘 만에 시가총액이 약 1천700조 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위험의 한복판에 있는 한국 증시에서는 77조 원이 사라져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1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종가 기 준·달러 환산)은 지난 8일 약 79 조5천억 달러(약 9경1천73조2천 억 원)에서 11일 78조300억 달러
(8경9천383조 원)로 3일 만에 1.8%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새벽) 북한을 겨냥해‘화염과 분노’ 를 언급하면서 주식시장이 얼어붙 기 시작해 사흘 동안 시가총액이 1조4천754억 달러(약 1천691조 원)가량 증발한 것이다. 이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GDP) 전망치(1천710조 원)와 맞 먹는 돈이 3일 만에 사라진 셈이 다. 트럼프 대통령의 8일 발언 이
후에도 연일 북한과 미국이 위협 의 수위를 높이면서 각국 증시에 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시총 하 락폭은 9일 0.1%에서 10일 0.53%, 11일 1.24%로 점점 커졌 다. 미국에서는 사흘 동안 시총이 1.93% 줄어들었다.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을 본 국 가는 리스크 한복판에 있는 한국 으로, 8일 시총이 1조5천232억 달러(1천745조 원)에서 1조4천 555억 달러(1천667조 원)로 줄어
들었다. 이는 3일 동안 4.4%인 677억 달러(77조5천억 원)가 사 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가 전 세 계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 난 7월 말까지만 해도 2%를 웃 돌았으나 11일 현재 1.86%로 내 려앉았다. 전 세계 시총 1위인 미국도 이 달 초까지 35%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 9일에는 34.53%로 떨어지며 최근 1년간 최저점을 찍었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 재선 확정 후 케냐서 또 유혈충돌 최소 2명 사망
재선 성공한 케냐타 케냐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 발표된 케냐에서 또 다시 유혈충돌이 발생해 사상자 가 속출했다. 12일 AP와 AFP통신에 따르 면 이날 오전 케냐 경찰이 서부 키수무 인근 지역에서 항의 시위 를 한 라일라 오딩가 야권 후보 지지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 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현 지 경찰과 보건 당국은 밝혔다.
키수무는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대선 결과 발표 이전에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시위대 와 폭동 진압 경찰이 충돌한 곳 이다. 케냐 경찰은 또 이날 수도 나 이로비 빈민가에서 도로를 막고 타이어에 불을 붙인 시위대를 향 해 발포하며 해산을 시도하고 있 다. 이에 앞서 케냐 선거관리위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유량(黃有良) 할머니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3일 중국신문망은 황 할머 니가 중국 남부 하이난성 링수이 (陵水) 리(黎)족자치현의 자택에 서 한 많은 삶을 마감했다고 전 했다. 황 할머니는 1942년 하이난 싼야(三亞)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2년간 고초를 겪다가 마 을 주민이 황 할머니 부친이 사 망했다고 일본군을 속여 간신히 ‘마굴’ 을 벗어났다고 신문은 전 했다. 황 할머니는 2001년 7명의 다 른 하이난성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일본에 가서 일본 정부의 사죄와 자신들의 명예회복을 위 한 소송을 제기했다. 10여년에
걸친 소송은 상소, 기각을 오가 며 결국 중국 위안부 피해자들의 패소로 끝이 났다. 일본 법원은 당시 피해사실이 인정되더라도 개인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 기할 권리는 없다는 이유를 내걸 었다.
일본군은 하이난 지역에만 76곳의 위안소에 1천300명의 위 안부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 된다. 현재 하이난에 4명의 위안 부 피해자가 생존해있으나 건강 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회는 전날 밤 케냐타 대통령이 지난 8일 대선에서 54.27%의 표 를 얻어 44.74%에 그친 야권 연 합 후보인 오딩가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 다. 케냐타 대통령은 즉각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케냐의 안정과 통합을 강조하며 오딩가 후보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딩가 후보와 야권 측이 이번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 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또 최종결과 발표 후 수백 명 의 폭동 진압 경찰이 나이로비 키베라 빈민촌 등 오딩가 지지자 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배치되면 서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나이로비 키베라 빈민가나 키 수무 지역에서는 밤새 총성이 들
리고, 젊은이들이 차를 향해 돌 을 던지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 다. 케냐에서는 대선 공식 발표 이전에도 나이로비와 경찰과 시 위대 간 충돌 최소 4명이 숨진 적 이 있다. 현재는 케냐타 대통령의 재선 을 축하하는 시민과 이에 불복한 오딩가 후보 지지자 등으로 분열 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전의 황유량 할머니
A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14,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26話
[독자 시단(詩壇)]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변해버린 8·15 해방의 눈물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先代의‘赤化統一革命路線’에 따라 周到綿密하게 行動하는 金正恩 — 副題: 卽興的인 Trump, 透明人間 文在寅
일제 하 식민의 철조망 속에서 해방된 기쁨과 감격의 눈물 흐르기 시작하여 36년의 두 배 되는 기나긴 세월 동안
한 여름에도 살얼음판 되어 오직 핵을 싸움의 도구삼아 온 세계를 위협하는
해방의 기쁨에 이어진 민족의 슬픔 38선에서 휴전선으로 이어진 철조망이 사라지기를 부르짖어 외치며
저 괴뢰도당 희생 제물이 되는 이북의 2천만 동포와 민족의 운명은 풍전등화로다
조국의 통일을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천천지 원하는 그 날이 오기를
원한 속에 사무친 북한동포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까 하기 전에
꽉 막힌 가슴 마다 툭 터져 열리기를 메마른 목이 닳도록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로 그 집단이 소멸되게 하기 위하여 7천만 우리민족이 한 목소리로
70년의 긴 세월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흐르는 변해버린 해방의 눈물이여……
하나님께 추앙하면서 확실히 이루어지리라 입으로 시인하고 선포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의 소원은 성취될 지어라
그 언제나 멈추려나 기쁜 웃음으로 바뀔손가 해방의 감격의 눈물로 되돌아오려나
동서냉전(東西冷戰) 상태가 극(極) 으로 치닫고 있을 즈음 유럽의 센터 독 일의 중심Frankfurt에서 수 년간 주재 원 생활을 하였던 필자의 주요 임무는 독일과 유럽(당시 EEC, EU의 전신)의 경제정책과 경기동향을 서울로 보고하 는 일이었다. 따라서 업무의 성격상 현 지신문과 잡지 등 인쇄매체와 함께 살 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Handelsblatt, Sueddeutsche Zeitung, Economist, Der Spiegel, Stern등에 게재 된 경제관련 기사를 요약하는 일이었 다. 따라서 미국언론의 영향권 아래 길 들여진 한국인으로서 느낀 점은 독일 의 언론이 미국의 언론 논조(言論 論調) 에 비하여 상업주의(商業主義)에 빠져 있지 않다는 점 이외에도 보다 중도적 (中途的)인 입장에서 보다 객관적(客觀 的)이며 심층적(深層的)인 보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터득(攄得)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필자는 제3의 견해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독일매체를 들 여다본다. 다음은 부수(部數)면에서는 New York Times보다 적지만 성가(聲價)면 에서는 뉴욕타임즈보다 높은 신문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Editor/Guest Contributor로 있는 Peter Strum씨가 8 월11일(금) DW(독일의 소리, Deutsche Welle)에 기고한 Unlike Donald Trump, North Korea has a plan라는 기사를 인 용하면서 제 3 의 견해를 엿보기로 하 자. “동북아의 지형을 뒤흔들어 놓고 있 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완강하게, 그리고 주도면 밀하게 한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 는 반면, 그에 대응하는 워싱턴의 트럼 프와 그의 참모들의 메시지는 중구난 방(衆口難防)이다. 워싱턴의 메시지는 소리만 요란(搖亂)할 뿐 평양에게 먹힐 만큼 효과적이지 못할 뿐아니라, 상황 을 더욱 악화시키거나, 꼬이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서방언론매체들은 김정은 을 악한(惡漢) 또는 미친 사람으로 묘사 하여왔지만, 우리는 감성을 억제하고 그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내키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가 미친 (Irrational)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 리는 인정하여야할 것같다. 그는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추 구하여왔던 70년간의 염원인‘적화통 일혁명 노선’ 을 끈질기게 그리고 충실 하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전(前) 정권에 비하여 평양 에게 우호적(友好的)이지 않고 적대적 (敵對的)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사 태를 현재의 위기로 치닫게 한 측면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트럼 프 정부는 지난 8년간 오바마 정권이 유지하여왔던‘정책적 인내(Strategic Patience)’ 정책은 폐기시켜버리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에 자극받은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더욱 박차(拍車)를 가해 현재의 형국으로 전개되는데 빌 미를 제공하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ICBM에 상당하는 북의 미사일이 발사된 후 트럼프와 김정은이 주고받 은‘말폭탄’ 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 다고 볼 수 있다. 안보의 운전자석에 앉 겠다던 대한민국 문재인의 존재는 아 예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김정은 은 핵과 미사일 개발 완성만이‘조선민 주주의인민공화국’ 을 외부의 적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하고 효과적 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즉 북한의 핵 개발은 생존을 위한 그들 의 수단이기에 북한은 그것을 절대 포 기하지 않을 것이다” [참조(參照)] ① 한태격 한국일보 寄稿 2004.4.27. 자 天下興亡匹夫有責-金正日을 欽慕 하는 親北左派를 바라보면서- 副題: 民主平和統一諮問委員 辭任의 辯 ② 뉴욕일보 風向計 2011.11. 7. 자 改憲하라. ③ 2016.1.20. 자 이러다간 대한민국 亡한다. ④ 2016. 1. 26. 자 極端으로 치닫는 北核 ⑤ 2016. 4. 8. 자 유럽을 獨逸로, 독 일을 유럽으로 만든 宰相 副題: 세계사 적 인물 Hans-Dietrich Genscher외무
AFP가 2016년 2월9일 <한태격이가 자비로 Times Square에 올린 ‘김정은은 핵으로 도 박을 하지마라!’ 광고판>의 기사 전세계로 타전
2016년 11월17일*(목) 한태격이가 자비로 대한민국을 대신하여 Trump당선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달라는 공개서한 (*당시 박근혜 정부는 촛불시위로 식물정부가 되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Trump-PJ Cowan-Ted Han 이 사실은 Trump의 Golf Coach이며 한태격의 친구인 PJ Cowan에 의하여 2017년 8월6일(일) Trump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었다.
장관을 떠나보내면서 ⑥ 2017. 7.19. 2017年: 1987年 憲法 改定30年 副題: 一慣性, 持續性이 缺如 된 大韓民國 이러다간 亡한다.
△필자 연락처: (718)631-1500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8월 1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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