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4, 2017
<제37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신성’ 입지 굳힌 토머스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우승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 이저대회인 PGA 챔피 언십(총상금 1천50만 달 러)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 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
로 클럽(파71·7천600 야드)에서 열린 제99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 개와 보기 3개로 3언더 파 68타를 쳤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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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4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AUGUST 14, 2017
토머스,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우승 행운의 샷 결정타… 마쓰야마는 공동 5위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배구여제 김연경
“고비마다… 배구여제 김연경” 한국, 필리핀 꺾고 8강라운드 첫 승 한국 여자배구가 제19회 아시아 여 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 고비 때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투입해 8강 라 운드 1차전에서 승리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10위)은 13일 필리핀 문틴루파에 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 서 필리핀(79위)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12)으로 제압했 다.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필리핀은 1, 2세트 초반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한국이 김연경을 투입하면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은 1세트 15-13에서 김희진 (IBK기업은행)의 후위 공격, 박정아(한 국도로공사)의 재치 있는 연타와 강력 한 오픈 공격, 김미연(기업은행)의 서 브 득점으로 19-13으로 달아났다. 필리핀의 추격도 매서웠다. 한국은 필리핀 원포인트 서버 마리아 아비야 의 강한 서브에 흔들려 24-23까지 추 격 당했다. 홍성진 감독은 김연경(중국 상하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연경은 오픈 공
격을 성공해 25-23으로 첫 세트를 끝 냈다. 2세트 초반 한국은 9-11로 끌려갔 다. 홍 감독은 2세트에서 조금 일찍 김 연경을 투입했다. 김연경에게 필리핀 블로커가 몰리 자 김희진이 한결 편안하게 공격하며 연거푸 득점했다. 한국은 14-14에서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희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6-14로 한 걸 음 더 달아났다. 김연경은 24-18에서 시원한 오픈 공격으로 2세트 마지막 점수도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는 처음부터 김연 경을 활용했다. 김연경을 정상적으로 활용하자 필 리핀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손쉽게 3세트를 따내며 경 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4일 카자흐스탄과 8강 라 운드 2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 리하면 E조 1위를 확정해 F조(일본, 태 국, 중국, 대만)조 4위와 8강전을 치른 다.
한국 남자배구, 중국에 완패 세계선수권 본선행 좌절 한국 남자배구가 2018 세계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21위)은 13일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 A조 풀리그 3차전에서 중국(20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20-25 23-25)으로 완패했다. 카타르(2-3), 이란(0-3)에 이어 중 국에마저 패한 한국은 3패로 A조 최하 위에 그쳐 14일 카자흐스탄과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조 1, 2 위에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행 티켓을 놓쳤다. 이미 아시아 예선 B조에서 일본과 호주가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한 국은 이란(8위), 중국, 카타르·카자흐 스탄(공동 35위)과 본선행을 다퉜다. 그러나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카타 르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아 시아 최강 이란에 패해 벼랑 끝에 몰렸 다. 결국, 타점 높은 공격과 탄탄한 수 비를 갖춘 중국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
하고 무릎을 꿇어 세계선수권대회 무 대 입성이 좌절됐다. 대표팀은 1세트에서 공수에서 중국 의 높이에 막혀 5-10으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11-13에서 이강원(KB손해 보험)과 박주형(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잇달아 차단당해 1115로 벌어지면서 1세트를 내줬다. 대표팀은 2세트 시작과 함께 공격 범실과 상대 블로킹 득점으로 0-4로 밀렸다. 양쪽 날개 공격수로 문성민(현대캐 피탈)과 최홍석(우리카드)을 투입해 분 위기를 일신하고 중반까지 시소게임 을 펼쳤지만, 초반 득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대표팀은 3 세트 중반 17-16으로 이 경기에서 처 음으로 앞서기도 했으나 22-21에서 중국에 거푸 서브 득점을 내준 뒤 결국 중국의 속공을 막지 못해 23-25로 패 했다.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시즌 마 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 상금 1천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 (파71·7천600야드)에서 열린 제99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 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우승 상금 189만 달러(약 21 억6천만원)와 함께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패트릭 리드(미국), 루이 우스트히즌 (남아공),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 아) 등 6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공동 2 위 선수들과는 2타 차이를 냈다.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 을 품에 안은 토머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영예를 누렸 다. 2016-2017시즌에만 4승째를 거둔 토머스는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2009년 이 대회 양 용은(45)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 언에 도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2오버파 286 타로 안병훈(26) 등과 함께 공동 28위 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99회 PGA 챔피언 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자신의 얼굴 영상이 비치는 가운데 워너메이커 트 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영예를 누렸다. 2016-2017시즌에만 4승째를 거둔 토머스는 이 로써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스피스· 안병훈 공동 28위 4위였던 토머스는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곧바로 2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 지만 3번 홀(파4)에서는 약 2m 파 퍼트 가 홀을 돌아 나오는 불운 속에 또 한 타를 잃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듯했던 토머스지만 마치 3 번 홀 보기가‘액땜’ 이라도 된 것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9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긴 거 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토머스는 10번 홀(파5)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약 2.5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 트가 홀 가장자리에 멈춰선 채로 한동
안 머물렀다. 공이 떨어지지 않으면 파 로 홀 아웃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동안 공을 지켜보며 기다리던 토 머스도 포기하고 돌아선 순간 공이 홀 안으로 쏙 들어가며 극적인 버디가 됐 다. 공이 멈췄다가 홀 안으로 들어갈 때 까지 거의 10초 가까이 걸렸다. 토머스의 행운은 13번 홀(파3)에서 도 이어졌다.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 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되며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10번 홀 버디를 기록했을 때만 하더 라도 마쓰야마, 리드, 몰리나리,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 등이 7언더파 공동
선두에 몰려있었다. 그러나 토머스의 칩인 버디에 이어 경쟁 선수들이 나란히 1타씩 잃으면서 토머스는 2타 차 선두로 4라운드 중후 반을 이어갔다. 16번 홀(파4)에서 거리는 2m로 짧 았지만, 내리막과 오르막이 이어지는 까다로운 파 퍼트를 잘 막아낸 토머스 는 17번 홀(파3)에서 약 4.5m 버디 퍼 트를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때까지 2타 차로 따라붙던 케빈 키스너(미국)가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 록, 3타 차로 벌어지면서 토머스의 우 승이 사실상 굳어졌다. 3타 차 편안한 리드를 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토머스는 티샷 을 벙커로 보내고, 두 번째 샷도 러프를 향해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컵을 지 켜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마쓰야마와 함 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쓰야마는 10번 홀 버디로 단독 선 두에도 올랐으나 11번부터 13번 홀까 지 3연속 보기로 무너졌다.토머스를 2 타 차로 다시 따라붙은 16번 홀에서는 1.5m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키스너 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머물 렀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 더스틴 존슨(미국) 은 이븐파 284타로 올해 US오픈 우승 자 브룩스 켑카(미국), 재미동포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 버파 285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류현진, 5이닝 3실점‘5승 불발’… 개인 최다 시즌 16피홈런 샌디에이고전서 후반기 첫 피홈런…연속 무실점 행진도 17이닝서 중단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0·로스 앤젤레스 다저스)이 최근 호투를 이어 가지 못하고 시즌 5승 사냥에 실패했 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 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 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시즌 17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 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3실점 한 채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3으로 끌려 가던 5회말 시작과 함께 자신의 타석에 서 대타 카일 파머와 교체됐다. 시즌 성적 4승 6패의 류현진은 다저 스가 6-3으로 재역전승하고 전날 패 배를 설욕해 패전은 면했다. 하지만 시 즌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63으로 높 아졌다. 아울러 후반기 첫 홈런이자 올 시즌 16번째 홈런을 허용해 2013년 메이저 리그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종전에는 2013년의 피홈런
15개가 개인 최다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 코 자이언츠, 이달 7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메츠전에서는 빅리그 데뷔 이 후 처음으로 1피안타, 1출루 허용 경기 를 치르고 5번의 도전 끝에 시즌 4승째
를 수확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앞 선 두 경기에서와 같은 위력적인 투구 를 보여주지 못했다. 5이닝만 던졌지 만, 투구 수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08개 나 됐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 호 세 피렐라와 헌터 렌프로에게 잇달아 2 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지난달 25
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5회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도 17이닝에서 중단됐다. 류현진은 앞서 샌디에이고를 상대 로 통산 6차례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 균자책점 2.19로 강한 모습을 보인 터 라 더욱 자신감을 안고 5승 사냥에 나 섰다. 하지만 최근 호투한 두 경기에서처 럼 우타자 몸쪽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지 못하고 바깥쪽 승부에 치중하다 투구 수만 늘면서 고전했다. 커브 등의 제구도 이전 경기만큼 날카롭지 않았 다. 1회초 2사 후 피렐라와 풀카운트 승 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4번 타자 렌프로에게 시속 142㎞의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첫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시즌 11승(8패) 투수 인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줄리스 차신 과 1회말 대결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다만, 2안 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얻고도 1득점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스포츠
2017년 8월 14일(월요일)
‘황제’볼트의 쓸쓸한 퇴장 런던 세계선수권 銅만 하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고통 속에 현역 마지막 경기를 끝냈다. 레이스는 마치지도 못했다. 특유의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칠 기회도 없었 다. 볼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 로 나섰다. 요한 블레이크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볼트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 를 과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곧 왼 다리 를 절뚝였고 트랙 위로 넘어졌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볼트는 일어 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의 부축을 받 고 일어난 볼트는 관중들을 향해 박수 를 보낸 뒤, 실내로 이동했다. 볼트는 6일 남자 100m 결승에서도 9초95로 3위에 머물렀다. 9초92의 저 스틴 개틀린(35·미국)에게 정상을 내 줬고, 10살 어린 신예 크리스천 콜먼 (21·미국)에게도 밀렸다. 당시에는‘메달리스트’ 로 세리머니 를 펼칠 기회가 있었다. 볼트는 개틀린 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역 마지막 경기는 결과도, 퇴장하는 뒷모습도 초라했다. 훈련 부족이 낳은 결과다. 볼트는 지난 4월 절친한 동료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목 격했다. 볼트는 대회 전“충격이 너무 커서 3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예 상했던 것보다 훈련 진행이 더딘 건 사
우사인 볼트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왼 다리 통증으로 트랙 위로 쓰러진 뒤 결승선을 통과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400m 계주에서 넘어져 결승선도 통과 못 해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총 메달은 14개 실” 이라고 털어놨다. 런던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전, 독일 인 주치의를 찾아가 몸 상태를 최종 점 검한 볼트는“마지막 질주를 시작할 준 비가 끝났다. 나는 여전히 최고” 라고 자신했으나, 충분한 훈련을 하지 않은 볼트의 몸은 더는 최고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볼트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단거리 황제로 즉위한 볼트는 2012년 런던올 림픽 3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3관왕 의 대업을 이뤘다. 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에서 자메 이카 대표로 출전한 네스타 카터가 도
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 돼 볼트의 금메달도 한 개가 박탈되긴 했지만 올림픽 유상 단거리에서 딴 8개 의 금메달은‘볼트의 전성시대’ 를화 려하게 밝혔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무려 11개의 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화로 남을 기록 이다. 그가 보유한 남자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기록은‘넘볼 수 없 는 기록’ 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은퇴 무대’ 로 정한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볼 트는 동메달 한 개만 손에 넣었다. 10년 동안 세계 육상을 호령하던 볼 트가 황제 자리에서 내려왔다. 런던 대 회를 끝으로 볼트 천하는 끝났다.
로저 페더러, 로저스컵 결승서 즈베레프와 격돌 최근 16연승…다음 주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도전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3위·스 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 저스컵(총상금 466만2천300 달러) 결 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 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 전에서 로빈 하서(52위·네덜란드)를 2-0(6-3 7-6<7-5>)으로 꺾었다.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 한 페더러는 이번 시즌 6번째 우승에 1 승만을 남겼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로저 페더러
과 윔블던 외에도 3월 BNP 파리바오 픈, 4월 마이애미오픈, 6월 게리베버오 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5번 우승한 페더러는 시즌 전 적 35승 2패로 승 률 94.6%를 기록 중이다. 6월 메르세데 스컵 2회전 패배 이후 최근 16연 승을 이어 갔다. 16연승은 최근 5 년 사이에 페더러 의 개인 최다 연
승 기록이다. 올해 36세인 페더러는 약관 20살인 알렉산더 즈베레프(8위·독일)와 결승 에서 맞붙는다. 1997년생으로 페더러보다 16살이 어린 즈베레프는 18세 신예 데니스 샤 포발로프(143위·캐나다)를 2-0(6-4 7-5)으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2004년과 2006년 우승한 바 있어 결승에서 이기 면 11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게 된다. 페더러와 즈베레프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올해는 게리베버오픈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페더러가 2-0(6-1 6-3)으로 이겼다. 또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준우승 랭킹 포인트 600점을 확보했 다. 우승할 경우 1천점을 받아간다. 준우승하더라도 다음 주 랭킹 포인 트 7천145점을 기록, 1위 앤디 머리(영 국)의 7천750점과 격차를 605점으로 좁힐 수 있다. 우승하면 7천545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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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컵 본선 진출”특명… 1기 신태용호 명단 발표 ‘만 38세’ 이동국,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 염기훈도 합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 이 걸린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신태용(47) 축구 대표팀 감독이 ‘라이언킹’이동국(38)을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호출했다. 또 팔 부상에서 회복한‘핵심 공격 수’손흥민(토트넘)과 무릎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는 대표팀의‘캡틴’기성 용(스완지시티)도 대표팀에 합류한 가 운데 이번 시즌 유럽 무대 개막과 함께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신(申)의 아 이들’ 의 선봉 황희찬(잘츠부르크)도‘1 기 신태용호’ 에 승선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 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1일 오후 9 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 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 전과 한국시간으로 내달 5일 자정 우즈 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 디움에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 월 있다. 이번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4 신 감독은 196㎝의 장신 스트라이 드컵 최종예선 10차전에 나설 26명의 골 2도움을 따냈다. 커 김신욱(전북)도 공격진에 포함했다. 태극전사를 확정했다. 이동국은 팀의 기강을 잡아주는‘맏 중원에는‘왼발의 달인’염기훈(수원) 26명의 대표팀 선수는 K리그 11명, 형’역할과 함께 위기의 순간에‘한 을 필두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 유럽파 5명, 중국파 5명, 일본파 4명, 방’ 을 터트려줄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 는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처음으로 대 중동파 1명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K리 으로 나설 전망이다. 표팀에 뽑혔다. 여기에 장현수(FC도 그 소속 11명 가운데 6명이 전북 현대 38세 4개월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쿄), 정우영(충칭 리판), 이재성(전북), 소속이다. 달게 된 이동국은 고(故) 김용식 선생이 권창훈(디종)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대표팀 엔트리는 애초 23명이지만 1950년 4월 15일 홍콩전에서 작성한 다시 불러들였다. 수비라인에는‘제2의 홍명보’ 로불 신 감독은 조기소집으로 훈련시간을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 기록(39세 274 충분히 확보한 만큼 26명의 선수로 훈 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대표선 리는 김민재(전북)가 21살의 나이로 처 수로 이름을 올렸다. 음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맛봤다. 련을 치러 정예멤버를 꾸리기로 했다. 신 감독은 이동국이 발탁에 대해 김민재는 지난해 3월 신 감독이 이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조기 “이동국이 나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경 끌던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알제리 소집돼 이란전 및 우즈베크전 승리를 기 꾸준히 봐오면서 전혀 문제없다고 와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하면서 신 감 판단해서 대표팀에 발탁했다” 라며“정 독과 인연을 맺었지만, 리우 올림픽 최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지난달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신적 리더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골 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이어받 을 못 넣어도 훨씬 많은 공격 포인트 올 민재는 황희찬과 나란히 21살이지만 은 신 감독은 그동안 유럽파 선수들과 릴 수 있다. 이동국의 움직임이 절대 나 생일이 느려 대표팀 막내가 됐다. 이라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긴밀하게 연락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 쁘지 않아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 9~10차전 축구 대표팀 명단(26명) 고, 매주 K리그 경기장을 찾아 국내파 고 설명했다. 황희찬(21)도 주목받는 공격수다.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 선수 중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직접 황희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중국에도 건너가 중국파 선수들의 상 올림픽에서‘막내 공격수’ 로 신 감독 ▲ DF =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 황도 파악했다. 신 감독은 한 달 동안 이어진‘태극 이 이끌었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 전사 후보군’집중 점검을 마치고 두 한국의 8강 진출의 힘을 보탰다. 지난 란데)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차례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준비 해 8월에는 슈틸리케 전 감독의 선택을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받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돼 그해 ▲ MF =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 할 태극전사 26명을 낙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9월 중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까지 (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 (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동국이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 터트렸다. 던 것은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 그는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 와 평가전이 마지막으로 2년 10개월 리가 개막과 함께 농익은 득점 감각을 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 선보이며 5골(정규리그 2골·컵 대회 (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 그 역대 최다골 기록(196골) 보유자인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디종) 이동국은 38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 그 예선전 2골)을 몰아쳐 일찌감치‘신 ▲ FW = 이동국 김신욱(이상 전북) 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申)의 황태자’후보로 손꼽혔다.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3년 재계약 합의 지네딘 지단(45) 레알 마드리드(스 페인) 감독이 3년간 팀을 더 이끌게 됐 다. 영국 매체 BBC 등 외신은 지단 감 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3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단은 2015-2016시즌 중 베니테 드 라파엘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에 올 랐다. 2016년 1월부터 19개월간 팀을 이끌어오고 있다.
2016-2017시 즌 스페인 프리메 라리가와 유럽축 구연맹(UEFA) 챔 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그동안 라리가 1 차례, 챔피언스리 그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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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진화과정일뿐 복원말라” 전문가들, 강진에 절경 훼손된 中구채구 복구 만류 절경을 자랑하던 중국 주자이 거우(九寨溝·구채구)의 호수와 폭포가 지진으로 크게 훼손됐으 나 전문가들은 일제히 복구 작업 을 만류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인한 경 관의 파괴도 대자연 진화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12일 중신망과 쓰촨(四川)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주자이거 우 석회 지질대에 자리잡은 폭 포, 호수, 계곡 등의 비경이 지난 8일밤 규모 7.0의 강진에 따른 산 사태 등으로 크게 훼손됐다. 이중에서도 눠르랑(諾日朗) 폭포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폭포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흙더미에 주변이 무너져내리며 황폐한 급류 지대로 변해버렸다. 해발 2천365m의 이 폭포는 폭 270m에 낙차 24.5m의 중국 에서 폭이 가장 넓은 폭포로 중 국인들의 기억에는 1986년 중국 중앙(CC)TV가 제작한‘서유기’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지진 피해에도 인간의 복구 손길을 최 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질전문가 궈젠창(郭建强)은 현지 매체 훙싱(紅星)뉴스에 석 회화는 온도, 압력, 주변 식생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되는데 일 단 조건에 변화가 생기면 석회화 과정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 다고 주장했다. 탕샤오춘(唐曉春) 광둥(廣東) 재경대 지리관광학원 원장도 주 자이거우도 본래 지진으로 형성
눠르랑폭포의 지진 전후 모습
中쓰촨성 수리청, 복구작업 위해 수리· 지질 전문가 급파 의 배경이 됐던 곳으로 남아있 다. 눠르랑은 티베트어로 위대하 고 숭고하다는 뜻이다. 또 주자이거우에서 가장 신비 로운 풍경으로 유명했던 훠화하 이(火花海) 호수도 지진으로 토 사가 밀려들고 기슭이 무너지며 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흙탕물 천 지로 변해버렸다.
깊이 9m의 짙은 옥빛 호수가 아침과 석양 햇살에 불꽃처럼 타 오르는 모습으로 유명했던 곳이 하루아침에 황폐해진 것이다. 쓰촨성 수리청은 이에 따라 눠르랑 폭포 붕괴와 훠화하이 침 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리, 지질 전문가팀을 현장에 파견했 다.
됐고 지진이 새로운 경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복원에 집 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대자연에 의한 경관의 변화를 거스를 수 없는 법” 이라 며“차라리 그대로 놔두고 사람 들에게 자연의 힘에 의한 변화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이라고 말했다.
뉴욕 지하금고에 금 6천200t…“정말 있을까”음모론‘솔솔’ 세계에서 가장 금 많은 뉴욕연방준비은행 지하금고에 각종 설 분분 “금 도금한 모조품이다”, “금 시세 떨어뜨리려 외부에 빌려줬을 것”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金)이 있다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 지하금고. 영화‘다이하드 3’ 에서 테러 리스트 일당이 막대한 금괴를 털 어간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땅밑 24m에 위치한 이 금고 에 보관된 금은 무려 6천200t으 로 총 2천400억∼2천600억 달러 (약 275조∼298조 원)의 가치를 지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금고 투 어를 하는 방문객에게 내놓는 공 식 설명이지만, 모두가 이 말을 믿는 것은 아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곳에 정말로 막대한 금 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음모 론자들이 적지 않다. 귀금속 애널리스트인 로넌 맨 리는 이 신문에“(금고에) 접근 권한을 지닌 연방준비은행 직원 들을 제외하면 거기에 금이 다 있는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며“연방준비은행이 역사상 한 번도 증거를 제시한 적이 없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지하금고에 보관된 금괴는 실 은 금 도금을 한 모조품이라는 설부터 금융당국이 금 시세를 조 작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금괴를 몰래 빌려주고 있다는 음모론까 지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금괴가 쌓인 뉴욕 연방준비은행 지하금고
지하금고의 122개 칸에서 무 슨 일이 일어나는지 철저히 비밀 에 부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철벽 보안’ 이 음모론을 부추기 는 측면도 있다. 이 은행은 금괴가 언제 들어 오고 나가는지 공개하지 않는 것 은 물론, 회계감사관과 계좌 소 유자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외부인도 금고 안에 들이지 않는 다. WSJ가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입수한 문서를 보면 금을 옮기거 나 심지어 금고 내 전구를 교체 할 때에도 반드시 3명의 직원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 영화와 달리 한 번도 이 금고 에 침입하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이 문서는 밝혔다. 윌리엄 더들
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 난 3월‘다이하드 3’ 에서 지하철 터널을 통해 금고에 침입한다는 설정에 대해“설득력이 없다” 고 선을 그었다. 금고 투어를 하는 방문객도 오직 샘플 전시만 볼 수 있을 뿐 이다. 금 관리회사‘골드머니’ 의 공동창립자 제임스 터크는“당신 이 볼 수 있는 전부는 맨 앞줄의 금괴뿐” 이라며 보관된 금괴의 상 당수는 다른 곳에 빌려줬거나 담 보로 잡혀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실제 보관된 금 은 공식 설명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금본위제 지지자들 은 연방준비은행이 달러 가치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보유한 금
을 외부에 빌려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는 이론을 내놓는 다. 물론 연방준비은행 측은 음모 론을 부인하고 있다. 은행 대변 인은 WSJ에“뉴욕 연방준비은행 에 보관된 금은 외부에 빌려주는 등의 어떤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 는다” 고 밝혔다. 이곳에 저장된 금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미 조폐국과 재 무부 감사관실이 367개의 금괴 샘플을 외부 독립 연구소에 맡겨 점검한 결과 3개를 제외한 나머 지는 모두 업계에서 용인되는 표 준 범위의 순도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이 지하금고에 있는 금을 더욱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감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 의원은 미국 회계감사원(GAO) 이 연방준비은행의 금고를 감사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이런 주장을 법적 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보관된 금의 대부분은 외국 정부 소유이지만, 미국이 가진 11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금 보유고 중 5%가량이 이 금고 에 있다고 덧붙였다.
MONDAY, AUGUST 14, 2017
“‘미드’영웅 모방하려” 伊서 방화 혐의 소방대원 잇따라 체포
최근 산불이 일어난 로마 인근 소나무 숲에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탈 리아 군인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 뭄이 겹치며 빈발하는 산불에 신 음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일부 러 불을 낸 소방관들이 잇따라 덜미를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11일 북부 롬바르디아 주의 파비아에서 28 세의 의용 소방대원을 방화 혐의
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된 대원이 이 지 역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화재 사건에 가장 먼저 출동했다는 점 에 의구심을 품고 CCTV를 확인 한 결과 그가 덤불이나 깡통에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일부러 불 을 내는 장면을 적발했다.
문제의 대원은 경찰 조사에서 소방관의 영웅적인 활약을 그린 미국 TV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 공을 흉내 내고 싶은 욕구에 범 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간 일 메사제로는 미국 드 라마 속 소방관 영웅을 모방하려 던 그가 자신이 배치된 지역에 충분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자 고 의로 불을 놓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7일에 도 남부 시칠리아 섬의 라구사에 서 화재 진압 시 주어지는 수당 을 챙기려 일부러 불을 낸 의용 소방대원 15명이 적발되는 등 소 방대원들의 방화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 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라구사에서 체포된 이들은 긴 급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설 경우 국가로부터 받는 시간 당 10유로 (약 1만3천원)의 수당을 받을 목 적으로 팀장의 주도 아래 정기적 으로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소방청은 11 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화 재로 1천 차례 넘는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美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금 3억9천300만 달러 잭팟 터져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추기 복권‘메가밀리언’ 에서 3억9천300만 달러(4천501억 원) 짜리‘잭팟’ 이 터졌다. 12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23-33-53-56-58과 메가볼 6 으로 구성된 당첨번호가 적힌 복 권이 일리노이 주(州) 시카고 인 근 팔로스 하이츠의 닉스 바비큐 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어마어마한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당첨금은 4월 28일부터 누적된 것으로 메가밀리언 복권 사상 역대 5위 금액이다.
닉스 바비큐 사장 닉 안드리 쿠풀로스는“당첨 복권을 팔았 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흥분됐 다” 고 말했다. 복권 판매점도 약 50만 달러(5억7천만 원)의 인센 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44개 주 에서 판매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주 말에는 파워볼 복권의 누적 당첨 금이 3억5천600만 달러(4천77억 원)까지 올라갔다. 미국 복권 사상 3억 달러 이 상의 잭팟 복권이 동시에 등장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미 매 체들은 전했다.
세계 최고령 남성 113세로 별세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 북에 오른 홀로코스트(나치의 유 대인 학살) 생존자 이스라엘 크 리스탈이 지난 11일 향년 113세 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12 일 전했다. 폴란드계 이스라엘인인 크리 스탈은 지난해 이스라엘 하이파 자택에서 112세 178일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증명 서를 받았다. 1903년 폴란드 자르노프 인 근 마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 난 크리스탈은 세계 1차 대전 때 부모와 헤어졌다가 이후 폴란드 우치에서 가족과 다시 만났다. 1939년 나치가 폴란드를 점 령하면서 그의 가족은 우치의 유 대인 거주 지역(게토)으로 옮겨 졌다. 이후 크리스탈은 아내와 함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 져 강제 노역을 했다. 부인과 자녀 2명은 홀로코스 트 과정에서 숨졌으며, 크리스탈
지난해 3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 증명서를 받은 이스라엘 크리 스탈(가운데)이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
은 가족 중 유일하게 세계 2차 대 탈은 할아버지가 바로 몇 주 전 전에서 살아남았다. 1945년 연합 에 손자 한 명의 바르 미츠바(유 군이 도착했을 때 그의 몸무게는 대인 소년 성인식)에도 참석했다 고 AP에 전했다. 불과 37㎏였다. 오렌은 할아버지가 장수 비결 그는 이후 다른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결혼해 1950년 이스라 은 특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엘로 이주, 가업인 과자 사업을 “그는 많은 것을 이루려고 했다. 그가 산 1년은 다른 이들의 몇 년 하다가 은퇴했다. 고 말했다. 크리스탈의 손자 오렌 코리스 같았다”
건강정보
2017년 8월 1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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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생존자, 5년 내 재발 위험↑ 뇌졸중 생존자는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크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서니브룩 보건과학 센터(Sunnybrook Health Sciences Center)의 조디 에드워즈 박사 연구팀 이 2003~2013년 사이에 뇌졸중 치료 를 받고 퇴원한 뇌졸중 또는‘미니 뇌 졸중’ (mini stroke) 환자 2만6천3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 했다. 공식 명칭이 일과성 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인‘미니 뇌졸 중’ 은 증상의 지속시간이 아주 짧다뿐 이지 증상 자체는 갑작스러운 한쪽 팔 다리 마비, 언어-시력장애, 현기증, 이 유 없는 두통 등 일반 뇌졸중과 같다. 전체 환자 중 거의 36%가 첫 번째 뇌졸중 치료 후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
아니라고 에드워즈 박사는 강조했다. 이들은 두 번째 뇌졸중이나‘미니 뇌졸중’ 이 나타날 위험이 7배 높으며 이러한 위험은 5년 후까지 지속된다고 그는 밝혔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고혈압 같은 뇌졸중 위험요인을 공격적으로 관리하 고 부정맥인 심방세동이 나타나는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그는 강 조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 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가늘 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이런 일이 잦을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뇌졸중 생존자는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커진다. 나왔다. 이와 함께 금연과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 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장기 25%에 가까웠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 간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뇌졸중이나‘미니 뇌졸중’ 1년 안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환 후 합병증 없이 생존한 환자도 뇌졸중 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자는 약 10%, 3년 안에 발생한 환자는 위험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은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식품첨가물 등 인체에도 호르몬 이상·비만 유발 사실 규명돼 기존엔 동물실험만 가능…인간 줄기세포 이용한 실험결과 나와 식품과 생활용품 등에 두루 쓰이는 각종 화학 물질들이 인체에 호르몬 이 상과 비만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생물학적 수준에서 규명됐다. 그동안 이런 화학물질의 유해성은 섭취(또는 노출)된 사람들과 비섭취자 간 특정 질병 등의 발생률을 비교하는 역학적 조사로만 알 수 있었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할 수는 없어 특정 화학물질이 내분비교란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는 생물학적 직 접 증거는 동물실험결과들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미국 세다-시나이 재생의학연구소 드루브 새린 교수 팀은 인체의 만능 줄 기세포를 활용, 흔히 쓰이는 특정 화학 물질이 사람에게도 호르몬 이상과 비
만을 일으킨다는 사실과 그 작용 과정 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새린 교수팀이 이번에 시험한 화학 물질은 3가지다. 하나는 시리얼 등 식 품의 산화 방지 및 영양소 파괴를 막고 식용유 등 지방 산패 방지를 위해 쓰는 부틸 히드록시 톨루엔(BHT)이다. 다른 하나는 프라이팬과 종이컵 등 음식용기 코팅제, 화장품과 샴푸 첨가 제, 반도체 세척용으로 쓰이는 퍼플루 오로옥타노애시드(PFOA)다. 또 페인 트, 플라스틱, 포장용기 등의 첨가원료 인 트리부틸틴(TBT)도 검사했다. 연구팀은 성인의 혈액 세포를 유전 자 재프로그래밍해 유도만능줄기세포 로 바꾼 다음 이를 내장벽 조직인 상피 조직과 식욕 및 대사에 관여하는 뇌 부
위인 시상하부의 신경조직으로 성장시 켰다. 이 조직들을 BHT, PFOA, TBT에 각각 또는 동시에 노출시키고 세포 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소화기와 뇌 간 연락신호를 담당하는 호르몬에 교 란이 일어났으며 미토콘드리아가 손상 됐다. 식사할 때‘배가 부르다’ 는 신호를 소화기에서 뇌에 보내는 이 신호체계 가 고장 나거나 약화하면 계속 더 먹게 되고 결과적으로 체중이 늘어나게 된 다. 음식 속 영양소와 산소를 결합해 에 너지를 생산하고 신체 대사활동을 일 으키는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면 대사 장애 등 여러 문제가 일어난다. 3가지 물질 중에선 BHT의 유해성
이 가장 컸으며 동시에 투여하면 교란 및 손상 효과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훨씬 커졌다. 화학적 손상이 초기 단계‘젊은 세 포’ 에서부터 일어났기 때문에 손상된 호르몬 체계는 임신부와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만연한 호르몬 장애와 비만의 중요 원인 중 하나를 시 사한다. 무엇보다 이번 개발한 방법은 앞으 로 수만 가지 화학물질이 인체에서 어 떤 작용을 하는지를 신속·간편하고 값싸게 평가하는 데 활용될 여지가 있 어 주목된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네이처 커뮤 니케이션’ 에 실렸다.
中,‘식염수전해질’이용 몸에 착용·이식해도 안전한 전지 개발 “리튬이온전지보다 성능 좋고 안전해 착용형 기기· 의료 활용 가능” 중국 과학자들이 리튬이온 등 화학 물질 대신에 생리식염수와 유사한 성 분을 전해질로 사용해 몸에 착용하거 나 이식해도 안전한 전지의 실험적 개 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3일 과학매체 사이언스앨러트 등 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復旦 大學) 화학과 왕용강 교수팀은 이를 화 학분야 국제학술지‘켐(CHEM)’ 에발 표했다. 이 전지는 튼튼하게 밀봉된데다 설 령 전해질이 누출되더라도 인체에 무 해하며,매우 얇고 신축성이 뛰어나 쉽 게 구부릴 수 있어 각종 착용형(웨어러 블) 기기나 의료용 이식 기기 등에 폭넓 게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 다. 현재 가장 흔히 쓰이는 리튬 이온 등을 이용한 전지는 대부분 휘거나 구 부릴 수 없어 모양이 고정돼 있다.
중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생체적합성 전 지’ 2종의 개념도
착용형 전자기기나 이식용 인공 장 기와 의료기 수요가 늘어나자 신축성 있는 소형 전지들도 일부 개발됐으나 가연성 유기물이나 부식성 전해액이 들어 있어 폭발이나 전해액 누출로 인
한 인체 유해 위험 가능성이라는 문제 를 안고 있다. 왕 교수팀은 화학물질 대신에 나트 륨 등을 전해질로 사용했다.‘영양제를 탄 생리식염수’또는‘세포배양액’성 분 같은 것이어서 생체적합성이 완벽 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탄소 나노 튜브 기술을 접목 했다. 이는 탄소 원자가 3개의 다른 탄 소 원자와 결합돼 육각형 벌집 모양인 그물을 둥글게 만 것으로 튜브 굵기는 머리카락 10만분의 1정도다. 연구팀은 2종류의 전지를 만들엇다. 하나는 나노 튜브 섬유를 꼬아 만든 ‘노끈’안에 나노분자의 전극물질을 심은 것이다. 다른 하나는 나노그물망 위에 나노전극물질을 얹어 얇은 필름 처럼 만든 것이다. 두 종류 모두 기존 착용형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리튬 이 온 전지보다 충전 용량과 전력 출력량
등 성능이 훨씬 좋았다고 연구팀은 밝 혔다.다만 인체 내 다양한 환경에서도 이 전지가 지속적으로 확실히 견디고 작동하는지 등을 추가로 연구해야 실 용화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험 과정에서 탄소 나노튜브 전극이 용해 산소의 수산이온으로의 전환과정을 촉진하는 현상이 발견됐 다. 이는 전지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 이어서 이를 막는 방법이 필요하다. 대신에 이런 기능을 역으로 암치료 에 쓸 수도 있다. 암 세포 주변 산소 공 급을 차단해 굶어죽이는‘탈산소화 암 치료법’ 은 이미 일부에서 활용되고 있 다. 서식지 산도(pH) 변화에 민감한 병 원성 세균을 제거하는데도 쓰일 수 있 다. 연구팀은 물론 현재로선 이는 이론 적 가능성일 뿐이며 치료에 활용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학제간 연구가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 10가지 질병 위험↑ 염증·면역기능 저하·비만·우울증·암 등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cortisol) 분 비는 24시간 리듬이 있어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아침에는 자연적으로 상승 하고 일과를 마무리하는 저녁이 되면 내려간다.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코티솔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이유 는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분비되기 때문이다. 코티솔이 아침에 올라갔다가 저녁 에 내려가는 자연적인 기복 없이 일정 하게 지속되면 염증, 면역기능 저하, 비만, 우울증, 암 등 10가지 질병 위험 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엠마 애덤 발달심리학 교수가 지금까지 발표된 코티솔에 관한 연구논문 80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코티솔 분비 사이클에 기복이 없다 는 것은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생체시 계가 교란된 결과로 생각된다고 애덤 교수는 설명했다. 코티솔 변동 리듬이 평행선인 것은 가정 분쟁, 외로움, 차별 같은 갖가지 형태의 스트레스가 만성화될 때 나타 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그는 지적 했다. 코티솔의 자연적인 24시간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적절 한 수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정신신경 내분 비학회 학술지‘정신신경 내분비학’ (Psychoneuroendocrinology) 9월호에 실렸다.
어린이의 충치 비율은 부모의 학력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녀 충치, 부모 학력따라 격차 커가면서 더 확대 어린이의 충치 비율은 부모의 학력 를 받은 어린이의 비중을 산출해 비교 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 했다. 왔다. 분석 결과 양친이 모두 대학 졸업 이런 차이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더 이상의 학력자인 가정의 경우 충치 치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료를 받은 어린이의 비중은 2살 반 때 이는 가정환경에 따라 건강 격차가 5.6%, 5살 반 때 331.5%였다. 양친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동 모두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 안 자녀의 충치 비율이 부모의 학력이 가정의 경우에는 이 비중이 2살 반 때 나 소득과 관계가 있다는 지적은 제기 8.5%, 5살 반 때 41.5%였다. 돼 왔으나 성장하면서 이 격차가 어떻 충치 치료를 받은 어린이 비중의 차 게 변하는지에 관한 연구는 별로 다뤄 이 확대 방식에도 통계상 의미가 있는 지지 않았었다.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아이다 준(相田潤) 일본 도호쿠(東 아이다 교수는 아사히(朝日)신문에 北)대학 교수팀은 2001년생 어린이 3 “가정환경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기 쉬 만5천 명을 대상으로 후생노동성이 실 운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 불 시한 추적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부모 소를 바르게 하는 등 충치 예방을 위한 의 학력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2살 반 공적 지원체제를 충실하게 하는 게 중 때부터 연도별로 1년 동안 충치 치료 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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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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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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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백현·비투비…★들의 액세서리 스타일링 간편하게 멋내는‘목걸이’·세련된‘귀걸이’ ‘팔찌’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다. 액세서리는 큰 노력이 들지 않고 도 손쉽게 개성을 나타낼 수 있어 스타 들의 사랑을 받는다. 스타들의 액세서 리 연출법을 소개한다. ◆ 부담없이 즐겨봐…’목걸이’ 귀걸이는 귀를 뚫어야 하고, 팔찌는 불편하다면 목걸이를 이용해 무심한 듯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 일링을 원한다면 그룹 워너원의 하성 운처럼 심플한 디자인의 굵은 목걸이 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담백한 스타일
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멋스러워 보이고 싶다면 그 룹 엑소의 백현처럼 블랙 초커를 착용 하거나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처럼 팬 던트 목걸이를 이용해 보자. 초커는 시 크한 분위기를, 팬던트 목걸이는 세련 된 분위기를 가미해 준다. ‘힙스러운 패션’ 을 선보이고 싶다 면 팬던트가 큰 목걸이를 선택하자. 그 룹 세븐틴의 디에잇은 큰 팬던트 목걸 이에 밀리터리 재킷을 매치해서 카리 스마 넘치는‘힙합 전사’스타일을 완 성했다.
어느 정도 패션 감각이 뛰어난 사람 은 레이어드에 도전해보자. 그룹 하이 라이트의 이기광은 심플한 실버 목걸 이 두 개를 레이어드해 세련되고 스타 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룹 블락비의 지코처럼 볼드한 목 걸이 여러 개를 레이어드 한다면 개성 넘치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 남자답게 혹은 세련되게 “귀걸 이” 귀걸이는 한 쌍을 착용하면 깔끔한 분위기를, 여러 개를 레이어드 하면 세 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빗길도 런웨이로…신박한 레인부츠의 마술 컬러·기능·디자인 더해 패션아이템으로 탁월한 효과 축축하고 후텁지근한 한 달가량의 ‘호우시절’ 을 코앞에 둔 지금, 불쾌지 수도 낮추고 나만의 개성도 드러낼‘필 살기 레인 아이템’ 을 준비해보는 건 어 떨까? 장마철, 빗길을 누비는 데 꼭 필요한 아이템은 뭐니 뭐니 해도 레인부츠, 일 명‘장화’ 만 한 게 없다. 요즘 장화는 투 박하고 촌스러웠던 옛 모습을 벗고 컬 러와 기능, 디자인을 더해 패션아이템 으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비 오는 날 우중충함 속에서 더욱 빛나는 레인부츠의 기능과 관리법, 코디법 등 에 대해 알아보겠다. ◆ ‘철벽 방수’ 레인부츠, 건강엔 안 좋다? 레인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레 인부츠는 외부의 물기가 들어오지 않 게 천연고무나 폴리염화비닐(PVC) 등 방수 처리가 된 소재로 만든다. 마찬가 지로 안으로 들어온 물기나 발의 땀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돼 습진이나 무 좀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장시간 착용 시 발 건강을 해치기도 한 다. 또 무릎 길이의 레인부츠는 보행 시 자연스러운 무릎 구부러짐을 방해해 발목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내피를 넣는 다거나 다양한 길이의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레인부츠를 고를 때는 너 무 무겁지 않고 종아리 부분이 낙낙한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또 자신의 발 사 이즈보다 한 치수 큰 것을 신어야 발이
편하다. ◆ 착용 후 관리가 중요 패션장화는 고온다습한 장마철 날
씨와 통풍이 되지 않는 소재 특성상 들 어찬 습기로 인해 세균이 자라기에 최 적의 환경이 된다. 착용 후엔 즉시 부츠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같이 귀에 붙는 심플한 귀걸이를 착용하거나 그 룹 비투비의 육성재처럼 작은 링 귀걸 이를 착용하면 부담없는 포인트로 활 용 가능하다. 나만의 개성을 마음껏 자랑하고 싶 다면 귀걸이를 레이어드해보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나 비에이피의 종업처럼 비슷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여러개 레이어드하면 멋스럽다. 피어 싱에 익숙하다면 그룹 워너원의 윤지 성처럼 다양한 디자인의 피어싱을 활 용해보자.
◆ 조합에 따라 다른 분위기…’팔 찌’ 팔찌는 종류와 착용 방법에 따라 다 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여 름은 실버 뱅글 팔찌가 강세다. 뱅글 팔찌는 원통형으로 된 제품이 다. 그룹 워너원의 박지훈이나 씨엔블 루의 이정신은 금속 뱅글로 고급스러 운 분위기를 냈다. 뱅글 팔찌는 시계와 같은 컬러로 매 치하면 더욱 감각적이다. 레이어드를 하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룹 빅스의 레오는 디
자인이 다른 두 팔찌를 컬러를 맞춰 세 련되게 소화했다. 소년미를 뽐내고 싶다면 여러 종류 의 팔찌를 비슷한 컬러로 매치해 보자. Mnet‘프로듀스101’시즌2에 출연한 유선호는 로프팔찌, 원석팔찌, 얇은 가 죽팔찌를 어두운 색상으로 조합해 경 쾌한 분위기를 냈다.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면 눈에 튀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그룹 아이 콘의 바비는 남색, 민트색, 흰색, 주황색 등의 팔찌를 레이어드해 개성 넘치는 래퍼 스타일을 선보였다.
안과 겉의 물기를 닦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거꾸로 세워 바짝 말려 청결한 상 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천연 고무 소재의 레인부츠의 경우 물이 묻 은 채 그대로 말리면 색이 뿌옇게 변하 는‘백탁 현상’ 이 일어나기 쉬운데, 고 무 전용클리너로 닦고 광택제를 뿌려 두면 오래도록 깔끔한 상태로 착용할 수 있다. 보관할 때에는 남아 있을지 모 르는 습기와 냄새를 빨아들이도록 신 문을 뭉쳐 넣고 잘 말린 커피찌꺼기나 녹차티백을 함께 넣어두면 모양 유지 뿐 아니라 탈취 효과도 볼 수 있다. 또 발은 깨끗이 신은 후 발가락 사이사이 까지 말려주는 것이 좋다. ◆ 촌스러움과 패셔너블은 한끗 차 이 비오는 날에도 패셔니스타가 되기 위해선 코디가 중요하다. 우중충한 날 씨에 어두운 단색의 레인부츠를 신는 다면 투박한 소재 탓에 촌스러운‘그냥 장화’ 로 보일 수 있다. 밝고 비비드한 컬러의 부츠는 포인트가 될 뿐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튀 는 색이 영 어색하다면 어두운 색의 체 크 디자인 부츠를 신어보는 것도 괜찮 다. 체형 커버 효과를 얻고 싶다면 길이 의 마술을 이용해보자. 통통한 종아리 의 소유자라면 버클 등의 장식이 있는 어두운 색 롱부츠를, 반대로 발목이 굵 다면 쇼트부츠를, 키가 작다면 끈이나 리본 등 장식이 들어가 시선을 위 아래 로 분산시켜주는 중간 길이의 부츠를 신으면 콤플렉스는 감추고 패션은 살 리는‘일석2조’코디법이다. 레인부츠와는 스키니한 옷이 잘 어 울린다. 몸매를 드러내는 상의와 짧은 하의를 매치하거나 긴바지를 부츠 속 으로 넣어도 패셔너블해 보인다. 또 셀 럽들처럼 원피스나 짧은 스커트, 반바
지와 매치한 후 비 오는 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건 어떨까?
연예
2017년 8월 1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채동현“제가 사실은 선한 관상입니다”
지난해 지상파 시청점유율 하락
‘굿와이프’ 시작으로 ‘쌈’ ‘품위녀’ 드라마서 악역 행진
KBS>MBC>CJ순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제가 사실은 선한 관상입니다.(웃음)” 최근 드라마에서 잇따라 악역을 소 화해 길 가다“진짜 나쁜 놈” 이라는 소 리까지 듣는 배우가 이렇게 말하면서 선한 웃음을 지으니 폭소가 터져나왔 다. “얼마 전 길에서 한 아주머니가 저 를 가리키며‘아주 질이 안 좋은 사람’ 이라고 하시길래‘그건 다 연기’ 라고 웃으며 설명해드렸어요.(웃음) 확실히 드라마에 나오니 많은 분이 저를 알아 봐주시네요. 감사하죠.” TV에 진출한 지 1년인 신인 배우 채 동현(37)을 최근 광화문에서 만났다. 우선 그는 현재 JTBC‘품위있는 그 녀’ 의 폭력 남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배우를 때리는 연기가 처음이어 서 연기 인생에서 가장 긴장했어요. 아 내 역인 정다혜 씨한테 너무 미안했죠. 그러다 제가 보복폭행을 당하게 되니 까 시청자들이 통쾌해 하시더라고 요.(웃음)” 직전에는 KBS 2TV‘쌈, 마이웨이’ 에서 간신 같은 스포츠 에이전트로 욕 을 한 바가지 먹었다. “두 드라마가 다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저도 덩달아 얼굴을 알리게 됐 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두 인물이 같은 배우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점 이에요.(웃음) 사전제작으로 올초 완성 된‘품위있는 그녀’ 를 촬영하기 앞서 10㎏을 감량했어요. 독해 보이려고 연 기하면서도 불쾌한 표정, 화난 표정만
짓고 있었어요. 그러다‘쌈, 마이웨이’ 를 이후에 촬영했는데 살도 붙고 표정 도 펴지니까 다른 사람처럼 보인 듯 합 니다.” 채동현은 그에 앞서 SBS TV‘귓속 말’ 에서는 경찰 후배 이보영과 상극인 부패 형사를 연기했고, tvN‘내일 그대 와’ 와‘굿와이프’ 에도 출연했다. 모두 1년 사이에 출연한 드라마로, 그는 차 기작( ‘너도 인간이니’ )도 벌써 촬영을 시작했다. “어려서는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 고 싶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연기 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대구에 살았는 데 그때 대구에 연기학원이 생겨서 3년 간 그저 좋아서 다녔어요. 그러다 고등 학생이 되면서 서울을 오가며 연기학 원을 다녔어요.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 고 싶었거든요. 비행기 타고 기차 타고 다니면서 서울까지 연기를 배우러 다 녔던 거죠.” 경희대 연영과를 졸업한 채동현은 스물여섯부터 대학로 생활을 했다. 그 러다 작년 7월‘굿와이프’ 를 시작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제가 공연을 할 때는 대부분 착한 역할이었요.(웃음) 드라마를 하면서 악 역을 잇따라 하게 됐는데, 악역도 다 다 르게 표현하려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채동현은“남들보다 늦게 얼굴을 알 린 만큼 더 빨리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고 말했다.
침과 메스의 강렬한 만남…’명불허전’ 2.7% 로 출발 식상한 타임슬립도 연출과 배우들 의 연기에 따라 신선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13일 tvN에 따르면 전날 처 음 방송한 주말극‘명불허전’ 의 평균 시청률(유료플랫폼)은 2.7%, 순간 최고 시청률은 3.5%를 기록했다. 전작인 ‘비밀의 숲’1회와 같은 성적이다. 첫 방송에서는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이 임금을 치료하는 데 실패해 위기에 몰린 순간 2017년으로 시공을 초월, 흉부외과 전문의 최연경 (김아중)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학과 타임슬립을 결합한 드라마 는 과거‘닥터 진’등에서 이미 시도된 바 있어 소재가 새롭지는 않았지만 속 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능청스러 운 연기가 몰입력을 높였다. 드라마는 첫 회 안에 허임과 최연경 의 캐릭터와 각자의 사연, 허임의 타임
슬립까지 한꺼번에 담아내면서도 불필
요한 부분은 과감히 쳐낸 덕분에 산만 함을 주지 않았다. 김남길은 낮에는 가난한 백성을 진료하 며 칭송받고, 밤에는 고관대작을 치료해 받 은 돈으로 방탕하게 지내는 이중인격 허임 을 코믹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허임의 이러한 이 중성은 의술은 뛰어나 지만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없는 최연경의 캐릭터와도 연결되면 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서로에게 어떤 깨달음 을 가져다줄지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지상파 시청점유율이 전년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결과’ 를 보면 지난해 TV채널 388 개를 운영하는 266개 방송사업자 가운 데 KBS의 시청점유율이 27.583%로 가 장 높았다. KBS는 지난해에 이어 시청점유율 1 위를 기록했지만, 전년(27.777%)보다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업자인 MBC, SBS의 시청점유율도 각각 16.573%, 9.099%에서 14.982%, 8.669%로 모두 떨어졌다. EBS도 2.073%에서 2.000% 로 하락했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TV조선(조선
일보계열)이 9.940%에서 9.829%로 떨 어졌고 채널A(동아일보계열)도 6.678%에서 6.624%로 낮아졌다. JTBC(중앙일보계열)는 종편 가운데 유 일하게 7.267%에서 7.727%로 상승했 다. 유선방송(SO) 부문에서는 CJ E&M(CJ 계열)이 전년(10.605%)보다 소폭 상승한 10.982%로 집계됐다. 티캐스트(티브로드 계열)의 시청점 유율은 2.656%, 아이에이치큐(티브로 드계열)는 1.722%, 현대미디어(HCN 계열)는 0.709%, 씨엠비홀딩스(CMB 계열)는 0.045%로 나타났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 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
로,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해 산정한다. 일간신문이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에는 해당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 로 환산한 후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 점유율에 합산해 계산한다. 지난해 TV 대 일간 신문간 매체 교환율은 1:0.41 로 산정됐다. 시청점유율은 방통위가 방송시장에 서 방송사업자의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조사하고 있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 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 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샤이니 온유, 강남 클럽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 SM “상대방이 고소취하서 제출…심려 끼쳐 죄송” 인기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본 명 이진기)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온유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 혔다. 온유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강남 의 한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3차례 만진 혐의를 받는다. 그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고는 당 시 클럽에 함께 있던 피해 여성의 지인 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유는 경찰에서“친구들과 술을 마 시러 클럽에 갔다” 면서도 범행 상황에 대해서는“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
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의 입건 소식이 알려진 뒤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반성한다” 며 고개를 숙였다. SM은“온유는 12일 새벽 DJ로 데뷔 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 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 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접촉이 발 생해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 았다” 고 해명했다. 이어“하지만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 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어떠 경찰은 이날 온유와 피해자, 목격자 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폐쇄회로 를 제출했다” 며“남은 조사에 성실히 (CC)TV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 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박서준· 강하늘 주연 ‘청년경찰’ 관객 100만 돌파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코미디 영 화‘청년경찰’ 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년경찰’ 은 개봉 4일째인 12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관객 781만 명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공조’ 보다 하루 빠른 속 도다. ‘청년경찰’ 은 두 경찰대생이 한밤 중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 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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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MONDAY, AUGUST 14, 2017
“여름엔 역시 공포영화” 고보결“눈길 한번 안 준 연우진 정말 원망스럽기도” 블록버스터 틈새서 깜짝 흥행 여름 특수를 겨냥한 공포영화가 쏟 아지는 블록버스터 틈바구니에서 입소 문을 타고 선전하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포영화‘애 나벨’ :인형의 주인’ 은 개봉 첫날인 지 난 10일 15만4천730명의 관객을 동원 하면서 외화 공포물 중 최고의 개봉성 적을 올렸다. 첫날 흥행에 힘입어 11일에는 스크 린 수를 742개로 늘리며 19만7천807 명의 관객을 더했다. 박스오피스 순위 는‘택시운전사’ ‘청년경찰’ , 에 이어 3 위였고, 좌석점유율은 59.7%로 1위였 다. 이 영화는 제임스 완의 공포영화 ‘컨저링’ 에 등장한 인형 애나벨에 어
‘애나벨’ 이어 ‘제인 도’ ‘장산범’ ‘그것’ 줄줄이 개봉 떻게 악령이 깃들게 됐는지를 다룬 영 화다. 지난 2014년 개봉한‘애나벨’ 의프 리퀄(전작보다 앞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인 형장인 부부가 사고 12년 후 보육원 소 녀들과 수녀를 집에 받아들이면서 벌 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죽은 소녀를 가장한 악령이 사람들 을 괴롭힌다는 이야기는 다소 진부한 편이지만, 언제 어디서 등장할지 모르 는 악령의 손길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 하게 하면서 관객을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앞서 지난달 19일 개봉한 공포영화 ‘47미터’역시 요란한 홍보 없이 관객 의 입소문만으로 선전했다. 심해로 추 락한 상어체험 우리에서 살아남기 위 한 두 자매의 사투를 그린 이 영화는 개 봉 첫날 7만2천116명의 관객을 동원하 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해 6일간 3 위를 지켰으며, 현재까지 관객 59만여 명을 모았다. 앞으로도 일주일 간격으로 공포영 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 다. 오는 17일 간판을 내거는‘장산범’ 은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 유일한 국산 공포영화다. 가장 익숙하면서 듣고 싶 어하는 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는, 전설 속의 괴수 장산범을 소재로 했다. 어린 아들을 잃어버린 희연(염정아 분)이 도시를 떠나 장산으로 이사 온 뒤 숲 속을 배회하는 어린 소녀를 집에 들
오는 17일 간판을 내거는 ‘장산범’은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 유일한 국산 공포영화다.
이면서 희연의 가족이 미스터리한 일 셜 배심원상을 받았고, 지난달 열린 부 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소리 스릴러’ 를 표방한 영화답게 선을 보였다. 소리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데 집중 부천영화제 남종석 프로그래머는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튀어나 “(노르웨이 출신인) 안드레 외브레달 오는 정체 모를‘그것’ 의 섬뜩한 이미 감독은 영어권 데뷔작인‘제인 도’ 를 지도 심장박동 수를 높인다. 통해 전작보다 성숙해진 연출력으로 ‘장화, 홍련’이후 14년 만에 공포 밀폐된 한 장소에서의 공포감을 훌륭 스릴러로 돌아온 염정아가 아들을 잃 하게 끌어낸다.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 어버린 엄마의 애끊는 심정을 절절하 하지 않고도 소름 끼치는 무서움을 선 게 연기했다. 낯선 소녀 역으로 출연한 사하는 작품” 이라고 평했다. 아역배우 신린아의 연기도 인상적이 다음 달 개봉하는‘그것’ 은 스티븐 다. 킹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1990 24일에는 부검소에서 벌어지는 공 년‘피의 피에로’ 라는 제목의 TV시리 포를 다룬 영화‘제인 도’ 가 관객을 찾 즈로 선보인 적은 있지만 영화로 만들 는다. 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대째 부검소를 운영 중인 토미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에서 종이 오스틴 부자가 일가 배를 들고 나간 동생이 죽은 채 발견되 족 살인 현장에서 발 고 범인을 찾아 나선 아이들 앞에‘그 견된 신원 미상의 여 것’ 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인 시체 부검을 시작 다룬다. 하면서 부검실에 갇 주로 빨간 풍선을 든 피에로의 모습 히게 되고 기이한 현 으로 등장하는‘그것’ 은 다양한 시간 상을 경험하면서 공 과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다양한 포에 휘말리게 된다 방식으로 죽음으로 몰고 간다. 는 내용이다. ‘마마’ 를 만든 안드레스 무시에티 제49회 시체스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아가씨’ ‘신세 , 제영화제에서 오피 계’ ‘올드보이’ , 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셜 판타스틱-스페 촬영감독이 참여했다.
“‘도깨비’ 반장 역으로 눈도장…30대에도 교복 어울려 다행이에요”
‘7일의 왕비’ 에서 가장 비운의 캐릭 터를 꼽으라면 채경(박민영 분)이겠지 만, 그를 끊임없이 위협했던 명혜도 사 실은 얻은 것 하나 없는 인물이다. 머리도 좋고 선구안도 있어 중종반 정에 큰 역할을 했지만 사랑하는 역(중 종, 연우진)의 마음은 얻을 수 없었고, 장경왕후로 알려졌으나 중전 자리에 오르는 모습도 끝내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7일의 왕비’ 에서 명혜를 연기한 배우 고보결(29)을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이번이 첫 사극 도전이었던 고보결 은“명혜의 삶이 참 가혹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며“역이 오라버니를 위해,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희생했 는데 눈길 한 번 주지 않으니 가끔은 (연)우진 오빠가 진짜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명혜를 연기하면서‘사 랑이란 게 대의를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많이 했다” 며“마지막 에는 명혜도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 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죽은 서노(황찬성)가 말했듯 집착이 아니라 오롯이 그 사람을 위하는 일이 사랑이 라는 것을 알게 돼서 결단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명혜는 특히 칼로 자신의 옷을 벗겨 가며 위협했던 연산(이동건)에게도 과 거 역이 재활할 때 사용했던 지팡이를 건네며 스스로 마지막을 선택할 수 있 도록 아량을 베풀었다. “마지막에 보면 명혜가 칼자루를 쥐 고 있거든요. 제가 명혜라면 연산이 했 던 것처럼 똑같이 한 겹 한 겹 칼로 벗 길 수도 있었을 텐데…. (웃음) 그런 성 숙한 선택을 한 결말이 저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는 이동건에 대해“선배님이 카리 스마가 넘치다 보니 저절로 명혜에게 빙의가 돼서 같이‘욱’하더라” 고 전하 기도 했다. 연우진에 대해서는“역이 오라버니 가 명혜에게 늘 화만 내다보니 현장에 서 저절로 의기소침해지더라” 며“대신 평소에는 본명 덕분인지 친근한 오빠 였다” 고 말했다. 연우진의 본명은 김봉 회다. 박민영에 대해서는“나이 차이가 크 지는 않지만 경력에서 나오는 카리스 마가 있더라” 며“여리한 외모와 달리 강단이 보였다. 배우고 싶다” 고 말했 다.
(2016)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그러다 지난해 케이블 채널의 역사 를 새로 쓴 tvN‘도깨비’ 에서 반장 역 을 맡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초반에 연극을 하다 넘어와서 오디 션에서 너무 많이 떨어졌을 때가 있었 어요. 그때는‘내가 재능이 없나’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돌 아보니 작은 역할부터 캐스팅되면서 꾸준히 작품을 하고 있더라고요. 차근 차근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해 요. 아, 올해 서른인데도 교복 차림이 자연스럽다고 해주시는 것도 다행이고 감사해요. (웃음)” 어릴 적 친척 동생이‘뽀뽀뽀’ 에출 연한 것을 부러워한 아버지의 손에 이 끌려 연기학원에 발을 들였다가 푹 빠 서울예대 연극과에 수석입학해 조 져 나중에는 어머니가 말려도 연기만 기 졸업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고보결 을 고집했다는 고보결은‘사람을 풍성 은 2011년 독립영화‘거북이들’ 가 되고 싶다고 강 로 데 하게 이해하는 배우’ 뷔해 영화‘역린’ (2014),‘그랜드파더’ 조했다. 그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며“나이 (2016),‘커튼콜’ (2016), 드라마‘천상 며“그 여자’ (2014),‘프로듀사’ (2015),‘풍선 에 맞는 청춘극도 해보고 싶다” 껌’(2015), ‘끝에서 두번째 사랑’ 동안 늘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극 고 웃었다. (2016),‘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에서 사랑도 이루고 싶다”
‘SNL9’도 워너원이 점령…박수홍 꺾고 시즌 최고 시청률 ‘대세 보이그룹’워너원이 tvN 예능 ‘SNL코리아9’ 에 출연해 시즌 최고 시 청률을 기록했다. 13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SNL9’워너원 1편은 평균 시청률(닐 슨 유료플랫폼) 2.6%, 순간 최고 시청 률 3.4%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8일 방송한 박 수홍 편(평균 2.3%, 순간 최고 3.5%)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전날 방송에서는 워너원이‘나야 나’ 를 부르며 등장했고, 신동엽은“방
청 신청에만 9만명이 몰려 이 또한 역 대 최고 기록” 이라고 놀라워했다. 워너 원은‘3분 남자친구’ ,‘아름다운 그녀 에게’등 다양한 코너를 소화하며 매력 을 발산했다. 그러나 워너원 편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음에도 팬들의 함성이 조절되지 않아 크루들과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등 부작용도 빚었다. 워너원 2편은 오는 19일 밤 10시 20 분에 방송한다.
2017년 8월 1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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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