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517b

Page 1

Tuesday, August 15, 2017

<제37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블랙핑크, 기록 행진 ‘붐바야’뮤비, 유튜브 2억뷰 달성

블랙핑크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곡‘붐바야’뮤직비 디오가 유튜브 2억뷰를 돌파했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지난해 8월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370일

만인 13일 밤 유튜브 조 회수 2억 건을 넘겼다. 데뷔곡이 이러한 조회수 를 올린 건 K팝 사상 처 음이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법원, 영화‘공범자들’상영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상영 가능…“사실에 기초해 공적 인물 비판…명예권·초상권 침해 아니다” MBC가 영화‘공범자들’상영을 금 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 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정 만 수석부장판사)는 14일 MBC와 김장 겸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이 최승 호 감독 및 뉴스타파를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공범자들’ 이 MBC 임원 들을 표현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고, 사실에 기초해 공적 인물들 을 비판하고 의문을 제기했을 뿐” 이라 며 명예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을 받 아들이지 않았다. 또“MBC 임원들은 비판이나 의문 에 적극적으로 해명할 지위에 있는데 도 이 같은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채 명예권이 침해됐다고만 주장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초상권 침해라는 MBC 임원들의 주

장도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언론 사인 MBC 핵심 임원은 공적인 인물로 서 그 업무나 직위와 관련된 사진·영 상은 공적 관심사에 대한 것이어서 표

현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고 판단했 다. 아울러“ ‘공범자들’ 이 상영됨에 따 라 MBC 임원들을 향한 비판 여론이 강 해지고 과거 행적이나 발언이 재조명 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는 언론인으로 서 마땅히 받아들여야 할 것에 불과하 다” 고 설명했다. 앞서 MBC와 전·현직 임원들은 지 난달 31일‘공범자들’ 이 자신들의 명 예를 훼손하고 초상권·명예권을 침해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영화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 다. MBC 측은“최 감독은 2012년 문화 방송 6개월 파업 주동자 중 한 사람으 로, 이로 인해 해고된 후 대법원에서 해 고 효력을 다투고 있다” 며“자신이 다 니던 MBC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방활 동을 해왔으며,‘공범자들’제작도 그 일환” 이라고 주장했다.

블랙핑크 ‘붐바야’ 뮤비, 유튜브 2억뷰 돌파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곡‘붐바 야’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뷰를 돌 파했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지난해 8월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 는 370일 만인 13일 밤 유튜브 조회수 2억 건을 넘겼다. 데뷔곡이 이러한 조

회수를 올린 건 K팝 사상 처음이다. 블랙핑크는‘붐바야’ 를 비롯해‘불 장난’ ,‘휘파람’ ,‘마지막처럼’등 1억 뷰를 넘긴 뮤직비디오 4개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30일 일본 데뷔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 선다.

현아, 29일 컴백…신사동호랭이와 손잡고 미니앨범 가수 현아(25)가 이달 말 새 앨범으 현아는 올해 2월 서울과 북미 8개 로 여름 가요 대전 막바지를 장식한다. 도시를 도는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아는 오는 투어를 열었으며, 5월에는 같은 소속사 29일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만 보이그룹 펜타곤의 후이·이던과 함께 든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한 여섯 번째 혼성 유닛‘트리플 H’ 를 결성해 앨범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199X’ 를 발표했다. 새 앨범은 지난해 8월 선보인 다섯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번째 미니앨범‘어썸’ (A’ wesome) 이 현아의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 후 1년 만이다. 를 공개했다.

‘초행’ 김대환 감독,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영화‘초행’ 의 김대환 감독이 지난 12일 스위스에서 막을 내린 제70회 로 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고 전주국제영화 제 측이 14일 전했다. 현재의 감독 부문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연출한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경합하는 경쟁 섹션이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마크 페란슨 프로그래머는“이 미묘하고 정서적인 작품을 통해 김대환은 최소한의 수단 만으로 보편적 공명성을 가진 이야기 를 들려주며, 그 성취는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으로 견고하다” 고 호평했다. 한국 영화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본상을 받은 것은‘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황금표범상),‘나비’ (2001, 여우주연상), 홍상수 감독의‘우 리 선희’ (2013, 감독상)와‘지금은맞고 그때는틀리다’ (2016, 황금표범상과 남 우주연상)에 이어 다섯 번째다. 신인 감 독 등용문인 현재의 감독 부문 수상은

TUESDAY, AUGUST 15, 2017

배우 지창욱 현역 입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배우 지창욱(30)이 14일 입대했다. 지창욱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사단 백골비호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현장에는 지창욱을 배웅하기 위해 오전부터 국내외 팬들이 모여들었다. 검은색 티셔츠와 빨간색 모자 차림 으로 현장에 도착한 지창욱은 취재진 을 향해 거수경례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감사합 니다” 라고 짧게 인사를 전했다. 입대에 앞서 그는 미용실을 찾아 삭 발하는 모습을 담은 흑백영상을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 13일에는 매거진 싱글즈코리아가 지 창욱의 삭발 사진을 공개했다. 지창욱 은 사진에 사인과 함께“잘 다녀오겠습 니다. 충성” 이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지창욱이 14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3사단 백골비호 신병교육대대 앞에서 입대 전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지창욱은 2014년‘기황후’ 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으며‘힐러’ 와‘더

케이투’ 를 거쳐 지난달‘수상한 파트 너’ 를 끝냈다.

경찰,‘강제추행’혐의 온유 기소의견 송치 예정 피해자 “SM 요구로 고소 취소했지만 추행 사실은 변함없어”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 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입건 된 인기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본 명 이진기)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 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이달 12일 오 전 7시 10분께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 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체 특 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당시 30㎝ 높이의 단상 위 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었으며, 온유는 그 옆의 의자에 앉아있던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은 피해자 일행의 신고를 받 고 출동해 온유를 현행범으로 체포했 으며 5시간가량 조사한 후 석방했다. 온유는“만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사 건 현장은 사각지대여서 온유가 피해 자를 만지는 모습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명확하고, CCTV에 담긴 주변 움직임 이 그 진술과 일치해 신빙성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 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 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SM은“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 하서를 제출했다” 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피해자가 언론의 취 재로 신상털기 등 2차 피해가 심하고, SM의 요구로 고소취소장에 서명날인 했지만 추행당한 사실은 변함없다고 진술했다” 고 전했다.

정유미, 광고모델 행진…”윤식당 최대 수혜자”

영화 ‘초행’의 김대환 감독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환 감독은“꿈꾸던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며 “어려운 제작 여건이었지만, 전주국제 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되 면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영

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초행’ 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 돼 지난 5월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으 며, 하반기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윤식당’ 을 통해 사랑받은 배우 정 유미의 광고모델 행진이 이어지고 있 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14일 정유미가 애경의 헤어케어브랜 드‘더마앤모어’ 의 첫번째 광고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더마앤모어’측은“정유미 특유의 청순하고 맑고 밝은 에너지에서 나오 는 아름다움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 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기 대했다. 이에 앞서 정유미는‘윤식당’ 의성 공 이후 맥심 모카골드, 고메, 빈폴 액 세서리, 삼성카드 등의 광고모델로 발

행 중이다. 소속사는“ ‘윤식당’이후 광고 섭외 가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들어 오고 있다” 며“현재도 계속 협의 중” 이 라고 밝혔다. 정유미는 지난 3~5월 방송된 tvN 예능‘윤식당’ 을 통해‘윰블리’ (정유 미+러블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 랑을 받았다. 함께 출연했던 윤여정을 비롯한 관계자들이“윤식당 최대 수혜 자는 정유미” 라고 할 정도로, 정유미는 ‘윤식당’ 을 통해 사랑스럽고 친근한 여배우로 부상하며 광고계에서 주가를 날리고 있다. 한편, 정유미는 오는 24일 영화‘더 탁됐으며, 추가 광고 계약도 활발히 진 테이블’ 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

2017년 8월 15일(화요일)

‘택시운전사’관객 800만 돌파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송강호 주연의 영화‘택시운전사’ 가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 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택시운전사’ 는 지난 주말 이틀간(12~13일) 138만7 천87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 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13일째인 이날 오전에는 누적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면서 781만명 을 동원한‘공조’ 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신작들의 공세 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 을 받고 있다” 며“개봉 3주차에도 흥행 세를 이어갈 전망” 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택시운전사’ 가 실시간 예매율 30.9%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하루 앞둔 할리우 드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이 25.4%로‘청년경찰’ (18.6%)을 제치고 ‘택시운전사’ 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코미디 영

영화 ‘택시운전사’ 800만 돌파 감사 인증샷

화‘청년경찰’ 은 주말 이틀간 102만1 서 누적관객 93만4천822명을 기록했 천792명을 동원하며 2위를 지켰다. 누 다. 좌석점유율은 60.2%로 최근 개봉 적관객은 194만8천282명으로 개봉 5 작 중 가장 높았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일째인 이날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 ‘슈퍼배드3’ 이 13만6천199명을 모으 다. 며 4위를 차지했다.‘군함도’ 는 8만2천 공포영화‘애나벨:인형의 주인’ 은 642명을 더하며 5위에 랭크됐다. 누적 55만3천267명을 모아 3위를 차지하면 관객수는 646만2천98명.

55세 톰 크루즈 ‘부상투혼’…스턴트 연기하다 다쳐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55)가‘미 션임파서블’후속작 촬영 현장에서 고 난도 액션연기(스턴트)를 하다 부상했 다고 할리우드리포터·TMZ 등 할리우 드 연예 매체들이 14일 전했다. 크루즈는‘미션임파서블 6’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에 있는 한 세트장에서 빌딩 옥상 사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대 역 없이 찍었는데, 연기 도중 구조물에 크게 부딪혔다. 피아노 줄을 몸에 달고 연기해서 추 락하지는 않았지만, 크루즈는 발을 절 룩거리다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 려졌다. TMZ는 크루즈가 몸을 날렸으나 건 물 옥상에 발이 닿지 않아 구조물에 부 딪히는 장면을 촬영했다. 크루즈가 거의 모든 액션 연기를 대

부상 후 고통 호소하는 톰 크루즈

역 없이 소화하는‘미션임파서블 6’ 는

2018년 1월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엑소, 정규앨범 4장 연속 100만장 돌파… “출시 24일만” 그룹 엑소가 정규 앨범 4장 연속 판 매량 1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엑소가 지난 7월 19일 발매한 정 규 4집‘더 워’ (THE WAR)는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 두 장을 합해 판매량 101 만2천21장(소속사 집계)을 기록했다.

앨범 출시 24일만으로 엑소의 앨범 사 상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등극이다. 앞서 이들의 정규 1·2·3집은 한 국어·중국어 버전과 두 버전의 리패 키지 앨범을 모두 합해 각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트리플 밀리언셀 러’ 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리패 키지 앨범을 내기 전인데도 100만장 을 돌파해 기록 제 조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엑소는“앨범이 나온 지 한 달도 안 돼 100만장 돌파라 니 믿기지 않는다” 며“팬 여러분 덕 분에 이런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 많이 사랑해주시는 만 큼 노력으로 보답하겠다” 고 소감을 전 했다. 엑소는 정규 4집으로 국내 음원 및 음반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타이틀곡 ‘코코밥’ (Ko Ko Bop)으로 음악 방송 11관왕에 올랐다. 또 이 앨범은 해외 42개국 아이튠스 종합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 18개국 애플 뮤직 종합 앨범 차트 1위, 중국 샤미뮤 직 한국 음악 차트 1위 등 해외 차트에 서도 영향력을 보여줬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천만 향해 달리는‘택시운전사’…흥행비결은? “외부인의 시선으로 5·18 그려 폭넓은 공감” 일주일 앞서 개봉한 ‘군함도’와 달리 독과점 논란 피해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 가 14일 관객 800만을 넘 어서면서 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에 대 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 를 굳건히 지켜온‘택시운전사’ 는이 날 오전 11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이 30.7%로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영화가 당사자가 아 닌 외부인의 시선으로 5·18을 그려 관객의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가장 큰 흥행비결로 꼽는다. 5· 18을 피해자의 시각에서 다룬 이전 영 화들과 달리 소시민인 서울 택시운전 사의 시선을 따라간 것이 관객의 눈높 이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주인공인 소시 민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몰입의 강 도가 달랐다. 감정이입과 더불어 광주 에 있다는 착각까지 들었다” (네이버 아 이디 kirr***),“영화를 보고‘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kims****)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정지욱 평론가는“피해자의 시각에 서 광주의 아픔을 담으려 했던 과거 영 화들과 달리 이 영화는 사태를 지켜보 는 관찰자의 시점에서 관찰자가 감정 이입하는 과정을 그렸다” 며“관객들 역시 대부분 당시 관찰자였기 때문에 주인공과 같은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고 평가했다. 관객의 공감도를 높이는 데에는 송 강호의 설득력 있는 연기도 큰 몫을 했 다. 그는 평범한 서울의 택시기사가 광 주의 참상을 목격한 뒤 내면의 변화를 겪는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하면서 관 객들을 웃기고 울린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송강호의 연 기,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중얼대는 독 백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며 “송강호는 이 영화로 자신이 당대 최고 의 연기자 중 한 명임을 당당하게 입증 해 냈다” 고 평했다. 5·18을 소재로 했지만, 정치적 사 건보다는 택시운전사와 독일기자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인 측면 을 강조했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 힌다. 윤성은 평론가는“택시운전사와 기 자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다” 고 분석했 다. 5·18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를 다 루면서도 실화를 재구성하는 데 힘쓰 는 한편, 택시와 계엄군 차량의 추격전 등 극적 재미를 주는 장면들도 집어넣 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는 점도 흥행 요인이다. 영화는 이에 힘입어 평소 극장을 잘 찾지 않던 50대와 5·18을 겪지 않은 20대 미만에서도 동시에 높은 관람률 을 보이면서 전 연령대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실제로 CGV리서치센터가 조사한 ‘택시운전사’관람객 연령대별 분포

(2~9일)를 보면 10대 4.1%, 20대 32.9%, 30대 20.9%, 40대 27.9%, 50대 10.0% 등으로 20대 미만과 50대의 비 중이 같은 기간 CGV 전체 평균치(10대 3.9%, 20대 29.0%, 50대 9.1%)에 비해 높았다. 정지욱 평론가 는“결코 자극적 이지 않으면서도 영화가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또 박또박하고 있어 서 가족 단위의 관 객이 가서 즐기기 에도 아무런 문제 가 없다”고 말했 다.

경쟁작이었던‘군함도’ 보다 일주일 늦게 개봉한 것도 흥행에 유리하게 작 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강력한 경쟁작이 없던 상태에서 개 봉한‘군함도’ 가 역대 최다인 2천여 개 의 스크린을 점유하면서 독점 논란에 휘말린 것이 흥행에 역풍으로 작용한 반면,‘택시운전사’ 는 1천400여 개로 시작해 서서히 스크린 수를 늘리면서 독과점 논란은 피해갈 수 있었다. 개봉 전 전국을 돌며 대규모 시사회 를 여는 전략을 통해 긍정적인 입소문 을 일으킨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배급 사 측은 보고 있다. 개봉일 영화가 시작 되기도 전에 네이버상에서 10점 만점 중 1점을 주는‘별점 테러’ 가 쏟아지 고, 스크린 독점과 역사 왜곡 논란에 휘 말렸던‘군함도’ 와는 대조적이다. 쇼박스 최근하 팀장은“시사회 관객 들이 기사에 긍정적인 댓글을 다는 등 입소문을 퍼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며“ ‘택시운전사’ 의 흥행에는 관 객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고 말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도‘혼밥족’돌풍 ‘1인 경제’급성장…7천700만 명에 달해 중국에서도 1인 가구가 급성장하면 서 혼밥(혼자 먹는 밥) 전용 식당이 돌 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 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컨설팅 회사 유로모니터가 중국 정 부 통계를 분석한 데 따르면 중국에서 혼자 사는 성인은 2012년 이후 16% 늘 어 7천700만 명에 달하며, 2021년에는 9천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도시에서도 나 홀로 사는 인구 는 16%에 달하는 것으로 보스턴컬설 팅그룹은 추산했다. 이에 따라 혼밥족 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1인 경제’ 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전역에 200개 매장을 운영하 는 후어궈 식당 하이디라오는 혼밥 고 객이 외롭지 않도록 커다란 곰인형을 함께 앉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유행은 일본과 한국에서 옮

겨갔다. 일본 생활용품 회사인 무지는 최근 중국에서도 1인 가구를 겨냥해 소 형 전기밥솥·오븐·주전자 등을 출시 했다. 유통업체도 가세했다. 알리바바는 11월 11일을‘싱글들의 날’ (광군제· 光棍節)로 정하고 판촉 행사를 벌여 지 난해 단 하루 만에 178억 달러의 매출

을 올렸다. 음식 배달 업체도 훈풍을 맞았다. 컨설팅 업체 베인에 따르면 중국 음식 배달 시장은 지난해 44% 성장했다. 음식 배달 앱인 어러머(Ele.me)는 올 해 1분기 매출이 127% 늘었으며,“싱 글족 가운데 직접 요리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서 ‘나치식 경례’ 장난 조심…외국인 관광객 맞고 체포되고 독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치 식 인사를 하다 경찰에 체포되거나 주 민에게 얻어맞는 일이 잇따라 벌어졌 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 등에 따 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도시 드레스덴에서 41세 미국 남성이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연거푸 나치식 경례를 하다 현지 주민에게 얻어맞았 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관광 객을 나치 상징이나 구호 등의 사용을 금한 독일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하는 한편 이 남성을 때리고 도주해 상해 혐 의를 받는 신원 미상 주민의 행방을 추 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체포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76%으로 만취상태였던 이 관광객 은 나치 상징을 포함한 반헌법적 조직 들의 휘장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드레스덴은 독일 내에서‘유럽의 이 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 (PEGIDA·페기다)과‘독일을 위한 대 안’ (AFD) 등 극우단체 활동이 가장 활 발한 곳이다. 그만큼 극우주의자들에

독일 동부 도시 드레스덴에서 2015년 2월 19일 극우단체인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 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 페기다)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반(反)나치’를 상징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반대하는 활동도 강하고 나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주민들도 많다. 앞서 지난 5일엔 중국 남성 2명이 독일 수도 베를린에 있는 연방하원 건 물 앞에서 나치식 인사를 하며 서로 기 념사진을 찍어주다가 체포돼 각기 보 석금 500유로(66만6천 원)를 내고 석방 됐다. 이들은 정식 재판에 넘겨져 엄중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독일에선 나치

서적이나 자료 등은 학술 목적이나 비 판적 교육용 또는 다큐멘터리 제작 등 에만 사용되며, 나치 구호를 외치거나 상징 등을 사용하면 거액의 벌금이나 최고 3년형까지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독일 법을 잘 모 르고 장난 또는 의도적으로 나치식 인 사를 하더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

TUESDAY, AUGUST 15, 2017

사람 공격한 야생 불곰 사살에 이탈리아‘시끌’ “인간 위협시 죽여야” vs “잔혹한 범죄 행위” 지난 달 산책을 나온 주민을 공격해 중상을 입힌 야생 불곰이 이탈리아 당 국의 결정으로 사살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름 이 KJ2로 알려진 불곰이 지난 12일 북 서부 산악 지대인 트렌티노에서 산림 감시 요원들에 의해 사살되자 동물보 호 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KJ2’ 로 명명된 14살 먹은 이 암컷 불곰은 지난 달 22일 이 지역의 산에 개를 끌고 산책을 나온 70대 남성을 물 어 크게 다치게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고의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해당 곰을 사살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 고, 트렌티노 주 정부는 이 곰이 추후 다른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가능성 이 있다고 판단해 사살을 결정했다. 이 곰은 2015년에도 관광객 1명을 공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고 로시 트렌티노 주지사는“이번 조치는 휴가객들이 몰리는 시기에 방 문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며“특정 수준까 지 위험이 증가하면 인간의 안전을 위 해 동물을 억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물보호 단체들은 곰을 죽 일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분노를 표출 했다. 세계자연기금(WWF) 이탈리아 지 부의 단테 카세르타 부회장은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인간의 잘못 때문에 곰 이 대가를 치러선 안됐다” 고 유감을 나 타냈다. 그는“우리는 주 정부에 곰을 사살하는 것이 불필요할 뿐 아니라 실 익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정부 는 상식보다는 여론의 압력에 굴복했

이탈리아 북서부 산악 지대에서 사람을 공격한 뒤 사살된 불곰

다” 고 지적했다. 문제를 일으키는 곰을 인적이 뜸한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거나 밀폐된 공간에 가둬놓는 등의 대안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주 정부가 극단적인 조치 를 취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동물복지 단체인 엔파 (Enpa) 역시“KJ2를 죽인 것은 무자비 한 처형이자 범죄 행위” 라고 주장하며 트렌티노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탈리아에서 곰이 인간에게 위협 을 가했다는 이유로 책임 있는 당국의 결정 아래 사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또 다른 일간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2014년 중부 아브루초 주에서도 불곰 이 사살된 적이 있으나, 이는 당국의 결 정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트렌티노 주는 과거 곰의 서식지였 던 이 지역에서 무분별한 사냥으로 곰

이 멸종되자 1999년부터 이웃 슬로베 니아에서 불곰을 들여와 산악 지대에 풀어놓는 정책을 펼쳤다. 현재 이 지역 에 서식하는 불곰은 약 50마리에 달하 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살된 불곰 KJ2는 지난 달 사 람을 공격할 당시에 새끼 2∼3마리와 함께 있었고, KJ2가 사살된 이후 새끼 들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 로 전해졌다. 니키 러스트 WWF 야생정책 고문 은 BBC방송에“KJ2는 연중 이 시기에 어떤 곰이라도 할 법한, 새끼 보호라는 행동을 한 것 같다” 며“곰은 천성적으 로는 인간에게 공격적이지 않지만 화 가 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 들로 하여금 곰의 습성에 대한 경각심 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 다.

“사람 죽는데 휴대폰 촬영만”

을 공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서 체첸 출신의 러시아인 3명을 체포하 는 한편, 의식을 잃은 치아티를 병원으 로 후송했으나 그는 이튿날 사망했다. 당국은 20대의 나이로 알려진 용의 자들을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 에 망명 신청을 한 신분인 것으로 알려 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치아티의 친구 중 1명은 이탈리아 언론에“가해자들이 치아티를 겨냥해 폭행을 가했고, 발로 차 그를 의식 불명에 빠뜨렸다” 며“그 들은 짐승들 같았다” 고 몸서리를 쳤다. 그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 은 말리려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은 채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찍기만 했다 고 분통을 터뜨렸다. 비보를 접한 치아티의 아버지는“내 아들은 짐승들의 손에 목숨을 잃은 것 이다. 그들은 감자 자루를 패듯 아들을 죽였다” 며“개처럼 죽였다고도 말을 못하겠다. 개도 이렇게 죽을 수는 없기 때문” 이라고 분노와 애통함을 표현했

伊청년, 스페인서 집단폭행 사망

스페인 휴양지에서 집단폭행 당해 사망한 이탈리아 청년

이탈리아 청년이 스페인의 휴양지 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 이 일어나 이탈리아가 들끓고 있다.

하는 22세의 청년 니콜로 치아티는 친 구들과 함께 이곳 디스코텍에서 여흥 을 즐기던 중 러시아 청년 3명에게 무

러시아 청년 3명, 살인 혐의 체포…”목격자들, 말리려 하지 않고 방관” 14일 뉴스통신 ANSA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새벽 바로셀로나 북부의 해변 도시 요렛 데 마르의 한 리조트에서 벌어졌다.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 인근에 거주

자비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현지 방송은 가해자들이 그 를 집단 구타해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이들 중 한 명이 바닥에 누운 그의 얼굴 에 드롭킥을 날리는 장면이 담긴 화면

다. 한편, 이탈리아 외교부는 바르셀로 나 주재 영사관이 이번 사건을 수습하 고 있다며,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런던 명물 빅벤 종소리 2021년까지 ‘침묵’…“3년 간 수리” 영국 런던의 명물 시계탑 빅벤(Big Ben) 종소리가 오는 2021년까지 침묵 한다. 시계탑 보수공사 때문이다. 빅벤 은 내달 21일 정오에 종을 울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3년여간 침묵을 이어간다. 1859년 건축된 빅벤(공식 명칭은 엘 리자베스 타워)이 노후화에 따른 문제 들이 드러남에 따라 2천900만파운드 (약 478억원) 비용을 들여 수리를 한다. 철로 된 지붕의 부식을 고치고, 석 조를 위협하는 누수도 막고, 내부에 엘 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시계 탑 수리를 하는 작업자들을 보 호하기 위해 종을 치지 않기로 했다고 의회는 설명했다. 빅벤 담당관리인 스티브 재그는“보 수공사는 시계를 오랜 기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시계를 품은 엘리자베스 타

워를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것” 이라 고 말했다. 네 개의 면에 부착된 시계 역시 수리 기간 일시적으로 분해된 뒤 청소와 보수 작업이 진행된다. 빅벤은 매년 1만2천명이 방문하는 런던의 관광명소다.

앞서 영국 하원 위원회 톰 브레이크 대변인은“엘리자베스 타워는 영국 민 주주의 유산의 상징이고 유네스코 세 계문화유산의 일부분” 이라며“미래 세 대가 이를 느낄 수 있도록 확실히 할 의 무가 있다” 고 말했다.

아시아 ‘닭돼지 공장’ 탓 전체 지구인 골병 아시아의 공장식 축산 시스템이 전 세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 하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14일 영국 일 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아시아의 공장식 축산업:투자자 리 스크 평가(Factory Farming in Asia:Assessing Investment Risks)’ 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아시아의 공장식 축 산 시스템에서 사용한 항생제가 지난 10년 동안 두 배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 세계인의 항생제 내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속도라면 아시아 지역의 가금 류·돼지 축산 농장에서 사용하는 항 생제는 2030년까지 1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항생 제의 절반은 중국에서 소비된다. 아시아에서 많은 동물을 한정된 공 간에 가둬놓고 고기를 생산하는 방식 이 급성장함에 따라, 여기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는 것도 문 제다. 이는 한 해 3억6천만톤을 넘어설 전 망인데, 이는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 발전소 100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다. 산림파괴 효과와 같은 연쇄 부작용 도 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대두 3 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동물을 먹이는 데 필요한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건강정보

2017년 8월 15일(화요일)

“폭음, 세포 노화 촉진”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속도 가속화 폭음이 세포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고베(神戶) 대학원 의학연구과 의 야마기 나루히사 박사는 세포의 나 이를 나타내는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가 짧아지는 속도를 폭음이 가속 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 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텔로미어란 구두끈의 끝이 풀어지 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맨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어지지 않 게 보호하는 부분이다. 이 말단부는 세 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 서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며 이에 따 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 구리하마(久里濱) 국립병원 알코올 중독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알코 올 중독자 131명(41~85세)의 DNA 샘 플을 같은 연령대의 정상인 121명의 DNA와 비교 분석한 결과 알코올 중독 자들의 텔로미어가 짧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야마기 박사는 밝혔다. 이는 폭음이 세포 수준에서 생물학 적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심혈관질 환, 당뇨병, 암, 치매 등 노화와 관련된

질환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이와 함께 텔로미어의 길이 단축이 비타민B의 일종인 티아민 결핍(TD: thiamine deficiency)과도 연관이 있다 는 사실도 밝혀졌다. 티아민 결핍은 베르니케-코르사코 프 증후군 (Wernicke-Korsakoff syndrome) 같은 신경장애를 유발한다. 티아민 결핍이 어떻게 신경장애를 일으키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산화 스트레스가 텔로미어를

단축시키는 원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산화 스트레스가 신경세포도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야마기 박사는 밝혔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나이를 먹으면 서 조금씩 짧아지지만 흡연, 식습관, 운 동부족 등 생활습관과 비만에도 영향 을 받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덴버에서 열리 고 있는 미국 알코올중독연구학회 (Research Society on Alcoholism) 40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감사한 마음 잘 표현할수록 행복하다” 의협 ‘대국민건강십계명’ 중 하나…”주변인과 긍정 관계 중요”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내놓은‘대국 민건강선언문 십계명’ 을 보면“작은 일에 감사하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 복하게 살라” 는 항목이 있다. 이에 따 른 실천 세부 사항으로는 ▲ 긍정적으 로 생각하기 ▲ 감사한 마음 표현하기 ▲ 원만한 인간관계 만들기 3가지가 제 시됐다. 대국민건강선언문은 국내 최고의 의학자들이 1년여에 걸쳐 수시로 머리 를 맞댄 끝에 나온 산물이다. 그렇기에 그만큼 근거가 확실하고, 국민이 믿고 실천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 명이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는‘감사한 마음 가 왜 건강 십계명에 들어간 표현하기’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 다. 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면 나름의 이 유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 작은 일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자 긍정심리학자인 바바라 프레드릭슨 은 우리가 스스로 하는 질문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현재 내가 있 는 곳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운 좋게도 이곳에 있게 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오늘 일어난 좋은 일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감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감사는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 켜 자신의 마음을 열게 하고 나아가 상 대의 선의에 보답하고 싶어지게 한다.

이때는 나만의 방법으로 진심을 담아 더 행복한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실제로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삶을 끊임없이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익 상대적으로 더 행복하고 활기차다. 또 히는 게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는 사실 희망적이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더 자 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 행복은 원만한 관계에서 시작된 주 경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감사의 실천은 어렵지 않다. 너무 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 욕구이자 동기 거창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오늘 당장 고마운 사람에게 연락해 안부를 묻는 중 하나는 주변 사람과 자주 긍정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것부터 시도해 보자. 는 긍정적 느낌은 다방면 ◆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강점 ‘속해 있다’ 으로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 긍정적 을 찾아라 우리가 하루를 돌이켜볼 때는 잘한 인 생각을 가지고 주변 사람과 좋은 관 것보다 부족하거나 실수한 것에 먼저 계를 맺는 사람들이 신체적으로 더 건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 강할 뿐 아니라 행복을 더 많이 경험한 만히 살펴보면 나름대로 훌륭했던 순 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 간들도 있을 것이다. 이때 발휘된 긍정 긍정적인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역경 적 성품을 ‘성격 강점’(character 이나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강하다 strength)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누구나 는 것도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 자기만의 고유한 성격 강점을 가지고 졌다. 가능한 한 자주, 가족이나 지인들과 있다. 긍정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만은 편안한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 “인간의 선함과 탁월함은 고통과 질병 누는 시간을 마련하면 긍정적인 생각 만큼 진실한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모 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습이다. 나아가 자신의 대표강점을 발 심리학자 포다이스는 행복하게 만 견하고 창조함으로써 삶을 더욱 풍요 드는 기본활동으로 ▲ 다른 사람과 더 롭게 영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많이 교제한다 ▲ 친밀한 관계를 강화 살다 보면 어렵고 힘든 일들을 만나 한다 ▲ 좋은 친구가 된다 ▲ 기대와 목 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다른 사람과 비 표를 낮춘다 ▲ 행복의 가치를 인정하 교하지 말고 나만의 고유한 강점이 무 고 존중한다 ▲ 의미 있는 일을 한다 ▲ 엇인지, 어제의 나보다 나아진 점이 무 부정적 감정을 제거한다 ▲ 걱정하지 엇인지에 집중할 수 있다면 분명 조금 않는다 등을 제안했다.

“간염 치료 중에는 다른 약물 복용에 주의” 식약처, 간염 종류· 치료제 안전정보 제공 간염 치료제를 다른 약물과 함께 복 용하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 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식품의약품안 전처가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간염 치 료제의 종류 및 복용 시 주의사항을 온 라인의약도서관(drug.mfds.go.kr)을 통 해 제공했다. 간염은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과 자

가면역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 가운데 바이러스성 간염은 A, B, C형으로 구

분된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 섭취 로 감염되고, B형과 C형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A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급성이며 대부분은 회복되고 면역이 형성되지 만, B형 간염에 걸린 성인의 5∼10%는 보균자 또는 간경변, 만성간염으로 진 행해 간세포암종이 발병될 수 있다. C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칼슘 적절히 섭취하면 성인병 예방된다 ‘우메켄 발효 미네랄 L-칼슘’ 먹기 좋고 효험 탁월 ◆ 우리 몸에 칼슘이 왜 중요한 가? 칼슘은 우리 몸 속 모든 곳에 존 재하면서 중요한 많은 역할을 하는 꼭 필요한 영양소 이다. 칼슘은 99% 가 뼈와 치아에 저장 되어 있고, 나 머지 1%는 혈액을 포함하는 세포외 액 및 세포내액에 존재하며 여러 생 리기능들을 조절 한다.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등 많은 성인병과, 치매, 암, 비만까지도 모두 칼슘의 부족으로 생기는 질환이므 로 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칼 슘의 섭취가 대단히 중요 하다. ◆ 골다공증은 왜생기나? 뼈는 죽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속에 혈관과 신경이 있 어서 항상 일부가 자라면서 소멸 된 다. 칼슘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 우리 의 뼈에 저장하고 있던 칼슘이 녹아 나오면서 서서히 작은 구멍들이 뼈 에 생기는데 이것이 골다공증의 시 작 이다. 특히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의 생성이 중 단 되는 폐경 후 5년 동안 급격하게 진행되는데 최대 골량의 약 1/3 가량 의 골 손실이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치명적인 골다공증에 이르지 않게 하려면 젊을 때부터 충분한 양질의 칼슘의 섭취가 중요하다. ◆ 칼슘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 나? 칼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패각 즉, 조개껍질 등에서 추출해 낸 탄산 칼슘, 골분(소 등 동물의 뼈)에서 추 출해낸 인산칼슘, 우유에서 추출해 낸 유청칼슘 그리고 사탕무우 당질 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 L형 유산칼 슘 등이 있다. 그러나 칼슘이라고 다 같은 효과 를 내는 것은 절대 아니다. 탄산칼슘 의 경우는 흡수율이 대단히 저조하 고 강 알칼리성이어서 위궤양을 일 으킬 염려가 있다. 주변에 많이들 칼 슘 제품 먹어보고 위궤양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반면 인산칼 슘은 중성이므로 위에서 별문제가 없지만 뼈를 구성하는 성분이 이온 화되지 않는 성질 때문에 흡수가 대 단히 저조하다. ◆ L형 칼슘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 안에 있는 유산균은 모두 L형 인데, 네델란드산 사탕무우에 L 형 유산과 L형 칼슴의 원료로 쓰이 는 라임을 넣고 발효 시켜서 만든 발 효 칼슘을 말한다. 또한 발효 L형 유산칼슘은 뛰어 난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아서 칼슘 이 100% 이온화되는 성질 때문에 흡수력에서도 대단히 우수하다. 한 번 물에 직접 몇 알을 넣어서 흔들어 보면 금방 녹는 것을 확인할 수 있 다. ◆ 칼슘을 간편하게 섭취하는 방 법이 없을까? 우메켄 발효 미네랄 L형 유산 칼 슘은 맛과 냄새 색깔까지도 고온에 서도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고, 물 에 완전히 녹기 때문에 요리에 넣어 사용해도 좋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 에 넣을 경우 보통 지은 밥보다 모양 과 윤기가 더 좋으며 밥맛도 훨씬 뛰 어 나므로 매일 챙겨 먹기 힘든 칼슘 을 온가족을 위해 각종 요리에 넣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성 장기 어린 자녀들에게는 어머님들

형 간염에 걸린 성인도 50∼80%도 만 성간염으로 발전한다. 간염 치료제는 환자의 상태와 바이 러스 활동력에 대한 의사의 진단에 따 라 선택된다. A형 간염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백

‘우메켄 발효 미네랄 L-칼슘’

이 밥을 지을 때 한 스푼만 넣으면 쉽게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 왜 우메켄 발효 L형 유산칼슘 이 좋은 칼슘인가? 우메켄 발효 미네랄 L형 유산 칼 슘은 생체 친화형 칼슘으로 임산부 는 물론 신생아가 섭취해도 안전한 칼슘이다. 당연히 FAO(국제식량농 업기구),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안전하고 이상적인 칼슘으로서 공 인 추천하는 칼슘이다. 특히 일반 칼 슘을 섭취할 때 나타나는 위장 장애 나 변비 등의 문제도 전혀 없이 안전 하다. 또한 칼슘의 가장 중요한 문제 인 흅수력에 있어서도 우메켄 발효 미네랄 L형 유산 칼슘은 일반 칼슘 에 비해 6,800배나 뛰어난 수용성을 지니고 있어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 기에 적합하다. 우메켄 발효L형 칼슘은 ① 물에 잘 녹아 이온화가 잘 되 므로 흡수가 빠르며 위궤양, 소화장 애, 변비 등 부작용이 없다. ② 뼈를 더욱 단단하게, 골격형성 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3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③ 유타주 솔트레이크의 그레이 트 미네랄을 50배 농축해 얻은 84종 의 고급 미네랄이 함께 들어있다. ④ 특히 임신 수유부, 성장기 청 소년, 갱년기 여성 및 노년층에 꼭 필요한 칼슘제품이다. ◆ 체험사례 O… 저는 오래 전부터 허리가 많 이 아팠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 나 의자나 소파에 앉았다 일어설 때 는 허리를 구부려야 겨우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3~5분 정도 할머니처 럼 구부리고 걸어야 조금씩 허리가 펴지며 제대로 걷곤 했어요. 그런데 우메켄 L칼슘을 먹은 후로는 이젠 벌떡 벌떡 일어나 걸어다닐 정도로 양호해졌습니다. (Seattle, K씨) O… 저는 무릎과 허리의 통증 때 문에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제가 우체국에 근무하 는 관계로 하루 10시간 이상 창구에 서 손님들을 대하는데 20년 가까이

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B형과 C형 간염 치료제는 장 기 복용으로 내성이 발생할 수 있고, 환 자가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 로 치료 반응과 간 기능에 대해 정기적

그 일을 하다 보니 무릎과 허리에 적 잖은 무리가 그 이유였습니다. 그 때 선배 한 분이 우메켄 미네랄 L칼슘 을 권해주셔서 큰 효과를 보고 지금 까지 6년 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메켄 L칼슘은 저의 생활을 지켜주 는 필수품입니다. (LA, Y씨) O… 하루 8시간 이상을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직업이라 40세가 넘 어서부터는 손가락과 손목 관절 부 분이 자주 저렸습니다. 주위에 칼슘 을 꾸준히 복용하고 난 후 그 증상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타 사 제품을 먹었으나 알약을 삼키기 가 어려워 약 먹기가 불편해서 잘 먹 지도 못하고 큰 효과도 보지 못했습 니다. 심지어 먹다가 목에 걸려 하루 종일 알약 냄새가 입에서 나는 것 같 아 비싼 돈 들여 산 제품을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회사에 다니 는 직원이 우메켄 발효 L칼슘을 먹 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알약의 크 기가 작아 보여 먹기가 편해 보였습 니다.그 래서 구입해서 먹기 시작했 습니다.우선 먹기가 너무 편해서 아 침, 저녁으로 꾸준히 복용한 결과 신 기하게도 손목 저림이 많이 없어졌 습니다. 또한 그전에는 운동할 때 가 끔씩 발목 부위도 시큰거렸는데 이 증상 역시 발효 L칼슘을 복용하고 난 후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LA, K씨) ◆ 문의전화: 888-941-3311 umeken.com 으로도 구입 가능하 다. - 발효 미네랄 L칼슘 한개 구입 시 150/달러(6개월 분량)+동일제품 작은 사이즈 무료선물 증정(59달러 /2개월 분량)= 총 8개월 분량. - 150달러로 8개월 동안 온가족 의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 매장 소개: NJ(Fort Lee) 201-886-1396 (한 남체인 마켓 안) NY(Flushing) 718-886-8609 (Northern Blvd & 159 St. 1층)

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C형 간염 치료제인 리바비린은 임 신 중 복용 시 태아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환자와 배우자는 치료 기간 중이거나 약물을 복용한 후 6개월까지 는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AUGUST 15, 2017

폭염 노출된 눈… 나에게 꼭 맞는‘선글라스’고르기 회색은 파장을 골고루 차단… 녹색은 눈을 덜 피로하게 만들어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요즘 같은 여름에는 선글라스가 필수 아이템이 다. 선글라스는 안질환을 일으키는 강 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스 타일리시한 패션을 만들어주기도 한 다. 자신에게 꼭 맞는 선글라스를 고르 는 팁을 소개한다. ◆ 상황에 어울리는 ‘렌즈 고르기’ 렌즈의 색상이나 농도를 단순히 취 향에 따라 고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렌즈를 고를 때도 신중해야 한다. 회색은 파장을 골고루 차단하기 때 문에 가장 무난하다. 녹색은 눈을 덜 피 로하게 만들어 운전이나 낚시처럼 한 곳을 오래 주시할 때 적합하다. 갈색은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 해변 또는 등산 등 야외활동에 유용하다. 노 란색은 날이 흐릴 때나 야간운전을 할 때 좋다. 빨강, 파랑, 분홍 등의 렌즈는 색을 왜곡해 눈에 피로감을 주므로 잠깐씩 만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렌즈의 농도도 중요하다. 농도가 진 하다고 해서 무조건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착용자의 눈이 75~80% 비치는 농도가 알맞다. 농도 가 너무 진하면 눈을 피곤하게 만든다. ◆ 다양한 선글라스 종류

선글라스는 테와 렌즈에 따라 종류 가 나뉜다.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착용 한 것처럼 테가 동그랗다면‘라운드 선 글라스’ , 가수 제시카처럼 테가 네모난 모양이면‘스퀘어 선글라스’ 라고 부른 다. 특히 스퀘어 선글라스는 유행을 타 지 않는 기본 아이템이다.

가수 소유는‘하프 프레임+캣 아이 선글라스’ 를 착용했다. 윗부분의 테 양 끝이 올라가 고양이 눈매를 연상시키 는 것은‘캣 아이 선글라스’ , 테가 반만 있다면‘하프 프레임’선글라스라고 부 른다. 배우 하지원이 착용한 것은‘보잉

선글라스’ 로 브릿지가 렌즈 윗 부분에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룹 에이핑 크의 손나은이 착용한‘클립온 선글라 스’ 는‘보잉 선글라스’ 에 포함시키기 도 하는 제품으로, 위쪽 클립을 제거해 안경으로 착용하기도 한다. 렌즈에 따라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처럼 색을 물들인‘틴트 선글라 스’ , 소유나 손나은과 같이 사물이 비 치는 것은‘미러 선글라스’ 가 있다. 이 외에도 테가 없다면‘무테 선글 라스’ , 사이즈가 크다면‘오버사이즈 선글라스’ 라고 칭한다. ◆얼굴형을 커버하는 ‘선글라스 고 르기’ 긴 얼굴형은 라운드나 보잉, 오버사 이즈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얼굴이 짧 아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둥근 얼굴형은 캣 아이나 스퀘어 선 글라스를 착용하면 각이 생겨 밋밋한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만든다. 보잉이 나 라운드 선글라스는 둥근 얼굴을 강 조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역삼각형 얼굴은 보잉이나 하프 프 레임, 캣 아이 선글라스를 착용해 시선 을 위로 분산시키거나, 라운드 선글라 스로 뾰족한 얼굴을 둥글어 보이게 만 드는 것을 추천한다.

각진형의 얼굴은 라운드나 캣 아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얼굴을 부드러워 보이게 만들 수 있다. 미러 혹은 틴트

선글라스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단, 스퀘어 선글라스는 얼굴을 더 각져 보이게 만들 수 있다.

루이비통-슈프림·페이스샵-심슨… 이색‘콜라보’열풍 명품-스포츠 브랜드 협업, 장수식품은 화장품· 의류에 등장 최근 업계 내 혹은 업계를 넘나드는 협업(콜라보레이션)이 활발히 진행되 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이 콧대를 꺾고 스트 리트·스포츠 브랜드들과 손을 잡는가 하면 화장품업계는 소녀 감성을 담은 캐릭터 화장품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 명품-스트리트브랜드, 의외의 찰 떡궁합 프랑스 대표 명품브랜드인 루이비 통은 지난 6월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 과 협업해 만든 제품들을 내놨 다. 루이비통 특유의‘LV’로고와 슈프 림의 젊은 감성이 어우러져 어떤 독특 한 제품을 탄생시킬 것인지에 전 세계 가 주목했다. 이번 루이비통-슈프림 협업제품은 자칫 고루하고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 는 루이비통에 슈프림 특유의 재기발 랄함과 편안함을 더해 조화를 이뤘다 는 평을 받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 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협업제품은 국내에서 6월 30 일, 7월 7일 두 차례만 판매했다. 서울 청담동 팝업스토어 앞에는 수백 명 대 기자가 몰렸다. 가죽 재킷 600만원대, 스니커즈 110 만원대, 반다나 44만원, 모자 60만원대, 가죽벨트 90만원대 등 가격이 고가였 으나 제품은 곧 동났고, 현재 적게는 2 ∼3배, 많게는 수십 배에 되팔리고 있 다. 영국 명품브랜드 버버리는 젊은 감 각의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 키와 협업한 2018 봄·여름 컬렉션을

최근 런웨이를 통해 선보였다. 버버리와 고샤 루브친스키는 이번 협업에서 버버리의 대표 제품인 트렌 치코트와 고유의 아우터웨어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한 총 8종의 남성복 제품을 제작했다.

전통을 대표하는 버버리와 젊은 하 위문화를 대표하는 고샤 루브친스키와 의 만남은 패션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 었고, 제품 또한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알렉산더

왕은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와 협업해 2017 봄여름 시즌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 다. 알렉산더 왕과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는 패션과 스트리트웨어의 경계를 허문 시리즈를 여러 차례 출시한 바 있 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나뭇잎(트 레포일) 로고를 거꾸로 뒤집어 새로운 심볼을 만들고,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삼선 패턴을 해체하는 등 기존의 규칙 들을 뒤엎는 새로운 방식의 제품들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알렉산더 왕이 보여주는 뉴욕 거리의 쿨한 정신과 아 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이 결합했다는 평을 듣는다. ◆ 바나나우유· 메로나· 죠스바, 립 밤· 티셔츠로 재탄생 장수식품과의 협업은 최근 가장‘핫 한’아이템 중 하나다. 빙그레는 패션, 화장품 등 여러 업계 와 손잡고 바나나우유, 메로나 등 인기 장수식품을 재해석한 제품을 탄생시켰 다. 빙그레는 지난해 CJ올리브영과 협 업해 보디클렌저, 보디로션, 핸드크림, 립밤 등 화장품 4종을 출시했다. CJ올리브영이 빙그레 바나나맛우 유 브랜드와 용기 디자인 등을 빌려와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내놓는 형식 으로, 출시 후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 았다.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메로나도 스포츠브랜드 휠라와 협업해 운동화와 슬리퍼를 선보였다. 편의점 세븐일레 븐은 메로나 모양을 한 수세미를 출시했 다. 농심은 삼성물산 패션브랜드 에잇세컨 즈와 손잡고 여름 시 즌 한정판 패션 상품 을 선보였다. ‘국민 스낵’으로 불리는 새우깡 이미지 를 재해석한 티셔츠, 스커트, 에코백, 양말 까지 총 45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롯데제과도 여성 복 브랜드 질바이질스 시될 예정이다. 튜어트와 손잡고 죠스 ◆ ‘소녀감성 공략한다’…화장품업 바 캐릭터를 활용한 계, 캐릭터 콜라보 의류 제품을 선보인 화장품업계는 각종 캐릭터 등을 활 다. 용한 귀여운 소녀감성의 콜라보 제품 롯데제과는 죠스 을 선보이고 있다. 바의 장수 브랜드 이 올리브영은 지난달 자체브랜드‘식 미지를 요즘 세대에 물나라’ 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맞게 젊고 감성적인 ‘삐삐 롱스타킹’ 이 협업한 선케어‘식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물나라 산소수 삐삐 롱스타킹 에디션’ 질바이질스튜어트와 1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 전에는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 이번 죠스바 의류 ‘웨이크메이크’ 가 사랑스러운 캐릭터 제품을 시작으로 8월 ‘굴리굴리 프렌즈’ 와 협업해 메이크업 말에는 ‘마가렛트’, 제품 6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 ‘빠다코코낫’등 인기 다. 비스킷 브랜드를 활용 더페이스샵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 한 의류와 액세서리 는 인기 캐릭터‘심슨 패밀리’ 가 총출 등 2차 협업제품이 출 동한‘더페이스샵 X 심슨 콜라보레이

션’ 를 지난 4월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은 심슨 패밀리만의 코 믹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 특징을 살 린 디자인을 개발해 선 케어, 수딩젤, 태닝오일 등 다가오는 봄, 여름 시즌 필 수 제품들에 적용했다. 보보화장품은 레브쌍-울랄라 콜라 보레이션 화장품 라인을 출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가용 화 장품으로 유명한 레브쌍에 귀여운 울 랄라 캐릭터를 더해 기능성과 심미성 을 모두 추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캐릭터 화장품, 귀여운 화장품으로 통하는 키덜트 화 장품이 화장품업계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며“소녀다운 감성을 화장품 에 적절히 녹여 사랑스러우면서도 유 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키덜트 화장품 라인의 특징” 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2017년 8월 15일(화요일)

‘굿바이! 볼트’… IAAF 깜짝 은퇴식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행사로 볼트 은퇴식 “은퇴 번복은 없다…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메시지 줬다면 내 인생은 성공”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출발 선으로 걸어가더니, 무릎을 꿇었다. 그가 가장 긴장했던 장소다.‘육상 단거리 신화’ 가 시작한 장소이기도 하 다. 볼트는‘출발선’ 에서 마지막 인사 를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4일(한 국시간)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 회 일정이 모두 끝난 뒤‘볼트를 위한 은퇴식’ 을 열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올림픽 금 메달 8개를 차지한‘단거리 황제’볼트 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m 3위에 그 쳤고, 4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IAAF는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볼트를 트랙 위로 다시 불러냈다. 볼트도 행사 당일에야 IAAF가 은퇴 식을 준비했다는 걸 알았다. 볼트는“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고 말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런던올림픽 스타디움 조각’ 을 떼어 액자에 담았다.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볼트가 뛴 레 인인‘7’ 을 새겨 선물했다. 런던 세계 선수권에서는 악몽의 트랙이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볼트가 금 빛 질주를 한 트랙이었다. 볼트는“런던은 또 다른 나의 고향” 이라고 기뻐했다. 팬들에게도 마지막으로 볼트를 만 날 시간이 주어졌다. 볼트는 역대 최고 단거리 스타이자, 트랙 위 최고의‘엔 터테이너’ 였다. 볼트는 트랙 위를 돌다가 관중석 근 처로 달려가 팬들에게 사진 찍을 기회 를 주고, 자신의 100m와 200m 세계기 록(100m 9초58, 200m 19초19)을 새긴 전광판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 를 펼쳤다. 볼트는 트랙 위로 내려온 어머니와 아버지를 발견한 뒤에는 감격에 젖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B9

“광복절…대한민국 만세”

우사인 볼트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있다. 볼트는 출발선에 무릎을 꿇고 오래 생각에 잠겼다.

손흥민·구자철·지동원 한목소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 스부르크의 구자철(28), 지동원(26)이 15일(한국시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 구단은 구단 SNS 한국계정 을 통해 태극기를 든 손흥민의 사진을 소개한 뒤“오늘은 72번째 광복절입니 다. 여러분 모두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 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되 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팀 동료들과 함 께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두 선수는 아우크스부르크의 홈 구 장인 임풀스 아레나 그라운드에서 동 료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고 주먹을 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구자철(왼쪽에서 네 번 끈 쥐었다. 째)이 15일(한국시간) 광복절을 맞아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SNS 한국계정을 통해 팀 동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SNS 한국 료들과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계정을 통해“대한민국의 72번째 광복 절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우크스 주권을 회복하고 지금까지 이룩한 번 민국의 평화와 번영이 이어지기를 진 부르크는 72년 전 대한민국이 잃었던 영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대한 심으로 기원합니다” 라고 글을 남겼다.

나달, 3년 만에 남자테니스 세계 1위 복귀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결과와 관계없이… 페더러 기권 우사인 볼트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신의 은퇴식에서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볼트는“이번 런던 대회를 치르면서 세대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심정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나 면, 내 현역 시절은 정말 행복했던 것” 는 늘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해 팬들 이라고 자신의 업적에 의미를 부여했 께 기쁨을 주고자 했다” 며“평생 잊을 다.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모두를 영원 볼트는‘은퇴 번복’ 이 화두에 오르 히 기억하겠다” 고 말했다. 자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은퇴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 들 “은퇴 후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지 어선 볼트는“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금은 파티를 즐기고 맘껏 술을 마시고 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졌다” 고 현역 마 싶다” 고 웃은 뒤“하지만 확실한 건 지막 대회의 노 골드의 아쉬움을 실패 ‘볼트는 더는 순위를 가르는 대회에서 로 규정하지 않았다. 뛰지 않는다’ 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이미 많은 대회에서 나는 내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엔터테이너 가 최고의 스프린터라는 걸 증명했다. 이자, 단거리 황제였던 볼트는 유쾌하 내 좌우명‘불가능은 없다’ 라는 메시 면서도, 단호하게 모두와 작별 인사를 지를 많은 사람에게 알렸다” 며“젊은 했다.

‘30년 만의 올림픽’,1988 서울과 2018 평창 인구 4천200만명→5천100만명…1인당 국민소득 4천460달러→2만7천600달러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2018 평창올림픽이 열리면서 그동안 한국의 발전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전쟁 이후 30여년만에 개최된 서울올림픽이‘한강의 기적’ 으로 불린 한국의 경제성장을 확인하고 선진국으 로 향하는 과정이었다면, 평창올림픽 은 한국 개최 올림픽의 완성이자 지역 발전의 초석이고 아시아 겨울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아시아의 4마리 용’ 으로 불렸던 한 국은 그사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가입하고 주요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통계청 e나라지표 등에 따르면 1988년에서 4천203만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기준 5천102만명으로 21.4% 늘었다. 반면 1998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서 메갈로폴리스(초거대도시) 반 열에 들었던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거 꾸로 인구 1천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세종시 건설과 공기업 지역 이전 등 국 가균형발전에 힘써 온 영향도 큰 것으 로 보인다. 평창올림픽 개최로 지역 발 전도 기대되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통 계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3년 만 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 위 자리에 복귀한다. 나달은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웨스턴 & 서 던오픈 결과와 관계없이 21일 자 순위 에서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 다. 나달이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2014 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현재 세계 1위는 앤디 머리(영국)다. 그러나 머리는 이번 주 웨스턴 & 서던 오픈에 부상으로 불참한다. 머리는 랭킹포인트 7천750점으로 1 위를 달리고 있으나 다음 주 순위에서 는 600점이 빠진다. 지난해 이 대회 준 우승으로 획득한 600점이 제외되는 것 이다. 반면 현재 7천555점으로 2위인 나 달은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했 기 때문에 빠질 점수가 90점뿐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성적과 무관하게 다음 주 순위에서는 나달이 머리를 추 월하게 된다.

나달의 1위 복귀에 남아있던 변수 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였다. 7천145점으로 3위인 페더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천 점을 추가해 8 천145점을 확보하기에 이 경우에는 나 달이 준우승하더라도 1위 자리는 페더 러에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더러가 14일(현지시간) 허 리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 불참을 선 언하면서 나달의 1위 복귀가 확정됐다. 나달은“1위에 복귀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며“다시 이 자리에 올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 고 소감을 밝 혔다.

최근 1년간 여자 선수 최다 수입은 윌리엄스…약 308억원

서울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 비 조형물.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는 등 영 향으로 경제활동인구는 1천731만명에 서 2천725만명으로 57.5% 늘었다. 기대수명은 70.65세(남자 66.46세 ·여자 74.84세)에서 82.06세(남자 78.96세·여자 85.17세)로 10년 이상 증가했다. 경제 규모도 크게 늘었다. 국내총생 산(GDP)은 한국은행 통계 기준으로 1988년 144조 734억원에서 지난해 1 천637조 4천208억원으로 무려 11.4배 늘었다.

세계은행이 집계한 GDP로도 1988 년 1천970억 달러에서 1조 4천112억 달러로 7배 이상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988년 340만원에서 지난해 3천198만원으로 9.4배 늘었다. 세계은행 통계를 봐도 같 은 기간 4천460달러에서 2만7천600달 러로 약 5.7배 증가했다. 서울올림픽 당시 수출액은 47조 6 천억원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수출액 691조 6천억원에 달하는 수출 대국이 됐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최근 1년 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스포츠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5일 지 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성 스포 츠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상위 10위 까지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상금으로 800만 달러를 벌었고 상금 외 수입 1천900만 달러를 더해 수입 총액 2천700만 달러(약 308 억원)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 시아)가 2015년까지 11년 연속 1위 자 리를 유지했으나 도핑 양성 반응이 나 온 지난해 윌리엄스가 1위에 올랐고 올 해 2년 연속 최다 수입 선수 타이틀을 지켰다.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윌리엄스는 이후 임신 사실을 공개, 선수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있으 나 2위 선수보다 두 배가 넘는 수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윌리엄스에 이어서는 역시 테니스 선수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수입 총액 1천26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 다. 상위 10명 가운데 8명이 테니스 선

수일 만큼 여자 테니스 선수들의 강세 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인 대니카 패 트릭(미국)이 1천220만 달러를 벌어 3 위에, 이종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미 국)가 1천100만 달러로 4위에 각각 자 리했다. 5위는 1천50만 달러의 비너스 윌리 엄스(미국)였고 6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테니스 선수들로 채워졌다.

지난해 2위였던 샤라포바는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자 골프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 드)가 590만 달러로 최다 수입을 기록 했으나 10위인 시모나 할레프(루마니 아)의 620만 달러에 밀려 10위권 진입 에 실패했다. 여자 축구 선수로는 알렉스 모건(미 국)이 350만 달러로 1위였지만 역시 10 위권에 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럽축구 삼키는 차이나 머니 사우샘프턴 인수 완료… 지분 80% 유럽 축구 무대 진출을 확산하고 있 는‘차이나 머니’ 가 이번에는 잉글랜 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인수를 완료 했다. 15일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지성 가오가(家)는 사우샘프턴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작업을 끝냈다. 사우샘프턴의 구단주였던 카타리나 리베르는“오늘은 우리 구단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면서“가오가(家)와 나는 한 팀으로서 장기적인 구단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초 양측이 지분 매매에 합의한 이후 7개월 만에 사우샘프턴 매 각 작업은 끝났다. 카타리나 리베르는 2010년 자신의 부친으로부터 사우샘프턴 지분 100% 를 물려받았지만 이제 20%의 지분만 보유하게 된다. ‘차이나 머니’ 는 최근 유럽 축구 구 단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우샘프턴 경기 한 장면

이미 잉글랜드 2부 리그 팀 중 애스 턴 빌라와 버밍엄 시티, 울버 햄프턴이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 2015년에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 지 분의 13%가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 최근에는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가 최근 중국을 포함한 컨소시 엄으로부터 잠재적 인수를 위한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 머니’ 는 올해 초에는 이탈 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C밀란를 집어삼키기도 했다.

바르사, 中서 뛰던 파울리뉴 영입…이적료 538억원 광저우 헝다, 파울리뉴 되팔아 350억원 수익 외국인 역수출한 중국은 축제 분위기 “슈퍼리그 인정받았다” 빅클럽에서 뛰던 우수한 외국인 선 수를 웃돈을 주고 데려왔던 중국 슈퍼 리그가 유럽 명문 팀으로‘역수출’ 하 는 사례가 나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 나는 15일(한국시간)“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뛰던 브라질 축구대 표팀 미드필더 파울리뉴를 4천만 유로 (약 53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 입했다” 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파울리뉴와 4년간 계 약했다. 파울리뉴는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울리뉴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를 잃은 뒤 영입한 첫 번째 선수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다 1 천400만 유로(188억원)에 광저우로 이 적했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중국에서 몸 을 사리며‘불성실 논란’ 을 일으켰지 만, 파울리뉴는 팀의 슈퍼리그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파업하는 축구스타들“나 이적시켜줘” 쿠티뉴· 코스타· 뎀벨레, 훈련 불참 초강수 소속 구단은 경기 출전 금지· 벌금 징계로 ‘맞불’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을 원하는 선수와 이를 막으려는 구단 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은 훈련에 불참하는 등‘강 수’ 를 뒀고, 구단은 선수들에게 벌금 징계를 내리거나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빼며 맞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 이오프 1차전 호펜하임과 출전 명단에 관해 설명하면서 미드필더 필리페 쿠 티뉴(25)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현재 상황에선 쿠티뉴 를 출전시킬 수 없다. 최근 며칠 사이의 일들이 뻔히 알려졌는데 어떻게 그를 기용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브라질 출신의 세계 정상급 미드필 더 쿠티뉴는 최근 FC바르셀로나의 러 브콜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리버풀에 이적료 1억 유로 를 제시하며 쿠티뉴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의 제 안을 거절했다. 쿠티뉴는 구단의 결정에 강한 불만 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리버풀은 왓퍼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이어 호펜하임전에서도 쿠티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디에고 코스타

뉴의 이름을 출전 명단에서 빼며 강경 대응했다. 생떼를 쓰는 선수도 있다. 독일 분 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우스만 뎀벨레 (20)는 이적 불발 소식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번에도 진원지는 바르셀로나였 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영입을 추진 했지만, 도르트문트는 이를 거절했다. 뎀벨레는 협상 결렬 발표 직전 연락 을 끊고 팀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가족들 과 시간을 보내며 사실상‘파업’ 에들 어갔다. 도르트문트는 뎀벨레에게 경기 출 전 금지와 팀 훈련 금지 등의 징계를 내 렸다.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29)는 안토니 오 콘테 감독과 갈등으로 일찌감치 이 적 요청을 했다. 그는 프리시즌 경기는 물론 팀 훈련 에 불참했고 12일 번리와 프리미어리 그 개막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 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첼시는 코스 타에게 2주 주급에 해당하는 30만 파 운드(4억4천만원) 벌금을 내렸다” 며 “그러나 첼시는 코스타가 팀에 합류하 길 바라고 있다” 고 전했다.

퇴장 후 심판 밀친 호날두, 5경기 출장정지 징계 두 번째 엘 클라시코에도 출전 불가

광저우 헝다에서 뛰던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파울리뉴가 이적료 4천만 유로에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일원으로서 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기 광저우의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여했다. “바르셀로나가 엄청난 금액으로 파울 광저우는 파울리뉴를 되팔아 2천 리뉴를 영입한 건, 광저우 구단과 중국 600만 유로(350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슈퍼리그가 인정받았다는 것” 이라며 중국 슈퍼리그 역사상 외국인 선수 “파울리뉴가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어 이적으로 얻은 가장 큰 규모의 수익이 난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스피스, 내년 첫 메이저 마스터스 우승 1순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내년 첫 메이 저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1순위로 꼽혔 다. 미국 베팅 전문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14일(현지시 간)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이 끝 나자마자 내년 마스터스 배당률을 발 표했다. 올해 디오픈 우승자 스피스의 배당

TUESDAY, AUGUST 15, 2017

률이 7-1로 가장 낮았다. 배당률이 낮 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 한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8-1로 그 뒤를 이었다. 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는 10-1로 세 번째에 위 치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5-1, 올해 마

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 페인)는 30-1의 배당률을 보였다. 마스터스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타 이거 우즈(미국)의 배당률도 나왔다. 우즈의 우승 배당률은 100-1로 잭 존슨(미국) 등과 같았다. 125-1의 제이 슨 더프너(미국)보다는 높았다. 김시우 (22)는 150-1로 우승 가능성이 우즈보 다 낮게 점쳐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 드)가 FC바르셀로나와의‘엘 클라시 코’경기 도중 퇴장당하면서 심판을 밀 친 것에 대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14일 ESPN에 따르면 스페인축구연 맹은 호날두의 퇴장 후속조치로 1경기 출장정지를, 그리고 퇴장 후 심판을 밀 친 것에 대해 4경기 출장정지를 명령했 다. 호날두는 또 3천805유로(512만원) 의 벌금도 부과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도 1천750유로(236만원)의 벌금을 내 게 됐다. 앞서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캄프누 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7 수페 르코파 경기에서 후반 결승 골을 성공 한 후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했 다가 경고를 받았고 곧이어 할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 했다. 심판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 트세아가 레드카드를 꺼내 들자 호날 두는 황당하다는 듯 심판의 등을 손바 닥으로 툭 밀었다. 심판은 축구연맹에 제출한 보고서 에서“경고 처분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듯이 나 를 살짝 밀었다” 고 썼다. 스페인축구연맹은 폭력성이 미약하 더라도 심판을 밀치거나 잡아당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 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조치를 받 자 항의하고 있다.

등의 행동에 대해서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추가 출전정지를 할 수 있 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징계에 따라 호날두는 바르셀로 나와의 수페르코파 2차전을 물론 데포 르티보 라 코루나, 발렌시아, 레반테, 레 알 소시에다드와 맞 서는 라리가 첫 4경 기에도 출전하지 못 하게 된다. 축구연맹은 레알 마드리드가 10일 이

내에 이번 징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 15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15, 2017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