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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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승리’ 도전 김학범호,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
손흥민 2018 자카르타·팔렘 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붉은색 유 니폼을 입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한 국시간으로 15일 오후 9 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 팟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 차전에 붉은색 상의와 검 은색 하의, 붉은색 양말 을 신고 출전한다. 다만 골키퍼는 상·하의는 물 론 양말까지 노란색으로 무장한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8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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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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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5, 2018
태극전사들의 각오… 손흥민“방심하지 않는 나!” 태극전사들 축구협회 SNS 통해 출사표 공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 임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20명의 ‘김학범호 태극전사’ 들이 자신들의 각 오를 담은 출사표를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금빛 항해’ 에나 선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각오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학범호의 주장으로 뽑힌 손흥민 은‘캡틴’ 답게‘방심하지 않는 나, 우 리, 대한민국’ 이라는 말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반 둥에 도착한 뒤“우리가 독일을 이겼던 것처럼 우리도 아시아 국가들에 덜미 를 잡힐 수 있다” 며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로 대표팀의 최 전방을 이끌 손흥민은 주장답게 스스 로는 물론 동료에게도 방심하지 말자 는 뜻을 전달했다. ‘해외파 공격수’ 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 자’ 라는 각오를 공개했다. 매 경기 결 과보다 결국 결승전을 바라보며 전진 하자는 의미다. 또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감바 오사카)는‘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 자’ 는 글을 남겼고,‘월드컵 스타 골키 퍼’조현우(대구)는“즐기는 자를 이길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본단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6회 연속 2위 달성”목표 아시안게임 대표팀, 자카르타로 출국 [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수 없다” 는 말을 출사표로 정했다. 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과 조별리 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
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잇달아 맞 붙는다.
깜짝’D조 선두 베트남 축구…“여전히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 “첫 경기에서 긴장했지만 승리해서 다행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별리그 D조에서‘깜짝 선두’ 로 올라서 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박항서 매직’ 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하지만 첫 승리에도 여전히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베트남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와바 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이바와 묵티 스 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 차전에서 파키스탄을 3-0으로 물리쳤 다. 이로써 베트남은 이날 네팔을 1-0 으로 힘겹게 물리친 일본과 나란히 1승 을 따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D조 선 두로 올라섰다. 베트남은‘크리켓의 나라’파키스 탄을 일방적으로 몰아쳐 대승을 따냈 다. 페널티킥 기회를 두 차례나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손쉬운 승리를 따 냈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이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2가지로 압 축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태극전사 코칭스태프’ 였던 박항서 감 독이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 과 이번 아시안게임 16강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 문이다. 지난해 9월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총괄하는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인 지난 1월에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 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 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5일 오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인 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본단 출국 기수 이대훈(태권도)을 비롯한 선수단 175명과 김성조 선수단 장 등 본부임원 42명은 인천국제공항 에서 단체 사진 촬영 등 간단한 행사에
처음으로 4강 진출과 더불어 준우승이 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박 감독은 베 트남 축구팬들로부터‘베트남 히딩크’ 라는 별명과 더불어‘박항서 매직’ 이 라는 칭찬까지 받았다. 박 감독은 이를 바탕으로 아시안게 임에 도전했고, 첫 승리까지 따내면서 역대 최고 성적 경신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 적은 1962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기 록한 4위였다. 공교롭게도 인도네시아 에서 56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리게 됐다. 당시 대회는 연령 제한이 없는 국가 대표 대항전이었다. 베트남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3세 이하로 나이 제한 이 생긴 뒤에는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거둔 16강이 최 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이번 아시 안게임의 목표를 겸손하게‘조별리그 통과’ 에 뒀다.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겠다는 의지 의 표현이었다. 박 감독의 기대대로 베트남은‘약 체’파키스탄에 3-0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끝냈다. 곧바로 이어진 D조 경기에서 일본 이‘약체’네팔에 1-0으로 이기면서 베트남은 골 득실에서 앞서 D조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U21 대표팀이 참가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을 보좌하는 이영진 베트남 U-23 대표팀 코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첫 경기라 긴 장됐지만 승리를 따냈다” 고 기뻐했다. FC서울 코치와 대구FC 감독을 역 임했던 이 코치는 지난해 10월 박 감독 의 요청으로 베트남 대표팀 코치로 합 류했다.
인도네시아와 A조 1차전을 치러 대승 했다. ‘슈퍼스타’손흥민(토트넘)이 합류 한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15일 오후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 른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도 같은 날 인 도네시아와 첫 경기에 임한다.
39개 종목 1천44명 선수단, 금메달 65개 이상 목표 참가한 뒤 비행기에 올랐다. 김성조 단장은“이번 대회는 남북 단일팀이 꾸려져 스포츠 이상의 가치 가 담겨있다” 라며“국민께 좋은 모습 을 보여드리겠다” 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자카르타에 도착 후 선수 촌에 여장을 푼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 다. 이후 이튿날인 16일 오후 4시 15분 에 자카르타 선수촌 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식에 참가한다. 코리아 하우스는 19일 오후 10시에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왼쪽) 감독과 이영진 코치
개관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본부임 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39개 종목에 1천44명의 선수단 (남북 단일팀 38명 포함)을 파견한다. 목표는 하계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엔 총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65
개가 달려있는데, 한국은 65개 이상 획 득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카드 두뇌 게임인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참가한다. 개회식은 8월 18일에 열리지만, 이 미 현지에 도착해 경기를 치른 종목도 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 대표 팀은 지난 13일 파키스탄과 B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47-16으로 대승을 거 뒀다. 남자 농구 대표팀도 14일 홈팀
남북 단일팀은 여자농구와 조정, 카 누 용선(드래곤보트) 등 3개 종목에서 꾸려졌다. 여자농구와 조정 단일팀은 경기 일 정과 현지 적응 문제로 본진보다 이틀 이른 13일 출국했다. 카누 단일팀은 21 일 출국한다. 개회식에서 한국과 동시 입장을 하 는 북한 선수단은 14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북한은 11개 종목 16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지원 총책’곽영민 태권도 사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 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단을 돕는 총 책 임자는 태권도인이다. 태권도 7단 곽영민(38) 사범이 우리 나라 선수단의 아타셰(attache)다. 아타셰는 정보 수집을 위해 대사관 직원이나 공관 직원으로 파견되는 전 문 요원을 뜻하는 외교 용어다.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종 합대회에선 선수단의 통역, 의전, 수송 등을 지원하는 총책임자의 의미로 사 용된다. 국기원에서 파견된 곽 사범은 인도네시아에서만 8년째 생활하는 민 간 외교 사절이다. 군부대, 다문화 어린 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보급하다가 지난 7월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아타셰로 선발됐다. 15일 자카르타 선수촌에서 만난 곽 사범은“선수촌을 중심으로 코리아 하 우스, 여러 현장에서 선수단을 지원하 는 일을 한다” 고 설명했다. 선수 때 인
대한민국 선수단 ‘아타셰’ 곽영민 사범
연 있는 여러 사람이 이번에 태권도 대 시아 한국대사관, 자카르타 한인회, 대 표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한체육회 인도네시아 지부 등 3개 기구 출전해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도 했다. 가 대사관 옆에 코리아 센터를 개설해 곽 사범은 대회 조직위원회와 우리 종목별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선수단을 잇는 가교이면서 인도네시아 “긴급 통역과 수송 등 한국 선수들의 교포 사회와 태극전사들을 연결하는 뒷바라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징검다리이기도 하다. 그는“주인도네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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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5일 (수요일)
추신수, 출루머신 가동 4타수 3안타 폭발… 7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하 루에 3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4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 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다시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9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 하위인 텍사스는 4-6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애리 조나의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 로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0-1에서 1회말 첫 타석에 나선 추 신수는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 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 들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2로 뒤진 3회말에는 2사 후 타석 에 나서 볼카운트 3-2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추신수의 방망이 는 다시 타올랐다. 1-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수비 시프트를 펼친 애리조 나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총알처럼 빠
지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2안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예리한 슬라이더를 던지는 코빈의 슬 라이더를 때린 것이다. 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 와 유릭슨 프로파르의 2루타 등이 이어 져 추신수가 홈을 밟는 등 3-5로 추격 했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귀중한 안타를 뽑으 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앤드루 채핀 을 상대로 3루수 방면에 바운드가 큰 타구를 날린 추신수는 1루까지 전력 질 주해 간발의 차이로 내야안타를 뽑았 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프로파르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으나 결국 4-6으로 패했다.
美언론,“류현진 선발 재진입, 아무 문제없다” 현지 언론이 류현진(31)의 선발복귀 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 전에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지난 5월 3 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서 사타구니 내 전근을 다친 뒤 105일 만의 빅리그 복 귀전이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의 복귀에 맞춰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 리플링을 불펜으로 돌려 선발진을 조 정했다. 다저스 전문매체‘팅크블루’ 는 15 일“재활 중이던 선발투수 류현진이 이 번 주 선발진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OKC에서 5이닝 5피안타 3삼진 71구 51스트라이크 1실점을 기 록하며 성공적인 투구를 했다. 이미 마 에다와 스트리플링이 불펜으로 갔다. 류현진이 꽤 빡빡한 선발진에 복귀하 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내다 봤다. 류현진은 올해 첫 6경기에서 3승 무 패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로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류현진 은 부상으로 오랜기 간 자리를 비우며
LA 다저스의 류현진
존재감이 잊혀졌다. 그 사이 워커 뷸러 와 스트리플링이 선발진의 대안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이 차후 포스트시즌 선발진 입까지 노린다면 복귀전에서 강한 인 상을 심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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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라이벌 SF와 충돌 속에 5연패… 푸이그·헌들리 퇴장 복귀한 우드 5이닝 1실점… 9회 등판 마에다, 3안타 1실점 패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벤치클리어링을 벌이는 소동 속에서 5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자이언 츠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초 등판 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결승점 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최근 5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내셔 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 애리조나 다 이아몬드백스에 2게임 차로 뒤진 3위 가 돼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에서 한 걸 음 더 멀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의 쿠바 출 신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자이언츠 포 수 닉 헌들리와 몸싸움을 벌여 퇴장당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푸이그는 0-1로 뒤진 7회말 2사 후 타석에 나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파울을 친 뒤 크게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 순간 자이언츠 포수 헌들리가 무 언가 말을 던졌고 푸이그는 헌들리와 입씨름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가슴 을 밀쳤다. 이 순간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 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양팀 몸싸움이 끝난 뒤 심판 들은 논의를 거쳐 푸이그와 헌들리에 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재개된 경기에서 다저스는 8회말 2 사 후 저스틴 터너가 좌월 2루타, 매니 마차도는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구원 등판한 마에다 가 기대에 못 미쳤다. 마에다는 에반 롱고리아와 브랜든 벨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 루에 몰렸다. 이어 오스틴 슬레터의 보 내기 번트 타구를 잡아 3루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스티븐 두가르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충돌 장면
다저스의 푸이그와 샌프란시스코 포수 닉 헌들리 충돌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끄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후 알렌 핸슨에게 적시 타를 맞아 결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앞서 다저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알 렉스 우드가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마무리 켄리 얀선이 이탈한 상황에서 불펜으로 전향한 마에다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 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라이벌 SF에 분노한 푸이그“그들만 오면 이런 일 생긴다” 미국프로야구에서‘쿠바산 야생마’ 라고 불리는 야시엘 푸이그(27·로스 앤젤레스 다저스)는 경기가 끝난 뒤에 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푸이그는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상대 포수 닉 헌들리와 몸싸움을 벌여 퇴장을 당했다. 이날 푸이그는 0-1로 뒤진 7회말 2 사 후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파울을 친 뒤 돌아서서 방망이를 던졌다 잡아 채며 크게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 순간 헌들리가 무언가 말을 했고 이내 둘이 입씨름을 하다 푸이그가 가
슴을 밀쳤다. “샌프란시스코가 꼭 다저스타디움으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말리 로 오면 이런 일이 생긴다. 나는 그들이 는데도 푸이그는 헌들리를 쫓아가서 우리 구장에서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마스크를 때리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 두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했다. 푸이그는 2014년에도 샌프란시스 경기 뒤 푸이그는“파울을 친 공은 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몇 차례나 (상대투수) 왓슨의 실투였는데 놓쳐서 충돌을 벌인 적이 있다. 너무 아쉬웠다” 라면서“그런데 (헌들 이날 함께 퇴장당한 헌들리는 푸이 리가) 불평 그만하고 얼른 타석에 들어 그와 나눈 대화를 구체적으로 공개하 오라고 자극했다” 고 밝혔다. 지 않았다. 그는 또“헌들리가 나에게 꺼지라는 그러나 푸이그가 먼저 손을 댔음에 말도 했다” 고 덧붙였다. 도 헌들리가 퇴장당한 것 바로 뒤에서 푸이그는 이어“다른 팀과 경기하거 대화를 들은 주심이 헌들리의 발언이 나 우리가 샌프란시스코에 원정갈 때 부적절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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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8년 8월 15일(수요일)
왜 남성이 배로 받나 튀니지, 아랍 최초 남녀 동등상속 추진 튀니지 대통령이 여성을 차별 하는 법을 바꿔 남녀가 똑같이 상속받을 수 있도록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랍권에서 남녀 간 동일한 상속 추진 의사를 밝힌 나라는 튀니지가 처음이다. 튀니지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은 13일 튀니지 여성의 날 에 맞춰 한 연설에서 헌법은 모 든 시민 간 평등을 보장하고 있 다며“(남녀 간) 동등한 상속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 도했다.
13일 튀니지 여성들의 동등한 권리 요구 시위
대통령, 법제화 추진 의사 천명…이슬람 단체, 강력 반발 현행 튀니지 상속법은 남성이 여성의 배 되는 금액을 받게 하 는 이슬람 율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에셉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 법에 강력히 반발하는 측의 의사 도 존중, 이슬람 율법에 따른 재 산 상속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법안도 허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 다. 튀니지는 2011년 민주화 시 위로 독재자를 몰아냈고, 이후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쓴‘아 랍의 봄’속에서 유일하게 민주 정부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
다. 에셉시 대통령은 지난해 상속 권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개개 인의 평등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 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지난 6월 보고서 를 통해 남녀 간 동등한 상속권 을 제안하고 사형과 동성애 형사 처벌의 폐지를 권고, 이슬람 단 체들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이 슬람 규율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시위는 수주 간 이어졌다. 그러나 보고서를 낸 위원회 측은 반대자를 겨냥, 거짓된 정
보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 관계자는“동성애자 비범죄화는 단지 교도소에 보내 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그들은 동 성 결혼을 허용하는 것으로 묘사 하고 있다” 고 비판하고 동등한 상속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지 적했다. 튀니지는 이미 1950년대 이 후 이슬람의 정통신앙에서 탈피,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고 남성이 자기 마음대로 이혼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했다.
2억1천만년 전 원시익룡‘천풍’화석 발굴 날개 폭 1.5m 에 펠리컨 같은 주머니 가져 미국 유타주의 사막 한가운데 서 발견된 약 2억1천만년 전의 새로운 익룡 화석이 공개됐다. 14일 사이언스 매거진 등 과 학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 익룡 화석은 오아시스였을 것으로 추 정되는 거실 크기 공간에서 1만8 천여개의 뼈 화석과 함께 발견됐 다. 앞다리 네 번째 발가락으로 지탱하는 피부막인 날개의 폭은 1.5m가량이고 이빨은 코 근처에 날카롭게 튀어나온 송곳니 같은 것을 포함해 112개에 달했다. 아래턱 뼈는 밑으로 튀어나와 있어 펠리컨처럼 먹잇감을 담는 주머니가 있었을 것으로 나타났 다. 또 눈구멍이 커“환상적인 시 력” 을 가졌고, 날지 않을 때는 날 개를 수직으로 접고 네 다리로 걸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화석에는 ‘천풍(天風· heavenly wind)’ 이란 뜻의 라틴 어인‘칼레스티벤투스 한세니 (Caelestiventus hanseni)’ 라는 학 명이 부여됐다.
익룡은 비행에 적응하느라 뼈 가 연약하며, 이 때문에 자동차 에 치여 죽은 동물들처럼 뼈가 부서진 채로 발견되는 화석이 많 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굴 된 C.한세니 화석은 두개골과 이 빨을 비롯한 상당수 뼈가 온전한 상태여서 익룡의 진화를 연구하 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저널‘네이처 이콜로지 앤드 이볼루션(Nature Ecology & Evolution)에 관련 논문을 게재한 브리검영대학 고생물학자인 브 룩스 브릿 박사 연구팀은 화석을 암석에서 분리하는 과정에서 부 서질 것을 우려해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하고 3D 프린터로 두개 골 모양을 복원했다. 학계에서는 사막 한가운데서 트라이아스기의 익룡 화석이 비 교적 온전하게 발견된 것에 놀라 움을 표시하고 있다. 쥐라기에 앞서 약 5천100만 년간 지속된 트라이아스기에는 익룡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 다. 원시 익룡이 어떻게 진화했
는지를 밝혀줄 단서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 C.한세니가 발견된 것 이다. C.한세니는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 화석 중 가장 큰 것은 아니 지만 당시의 사막 환경에서는 가 장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화석은 또 사막 익룡의 출 현시기를 6천500만년 앞당기며 사막에서 발견된 익룡 중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기록됐다. 당시 의 익룡들은 지금의 유럽이나 그 린란드 등 주로 바다 근처에서 발견됐다. C.한세니는 쥐라기 초 영국 익룡과 가장 비슷하며, 이는 C. 한세니가 널리 퍼져있었음은 물 론 트라이아스기 말기 초대륙 판 게아의 분리로 화산 폭발이 잇따 르면서 초래된 대멸종기를 극복 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적됐 다. 트라이아스 대멸종기에는 지 상과 바다의 동식물 절반가량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한세니가 발굴된 곳에 서는 총 9종의 파충류 화석이 발 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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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유물 반환 요구에 슬며시 전시대에서 뺀 英 박물관 에티오피아, 자결한 ‘첫 근대적 통치자’ 머리카락 반환 요구 외국 정부로부터 약탈 유물의 반환을 요구받아 고민에 빠진 영 국의 한 박물관이 이 유물을 슬 며시 전시대에서 빼는 조치를 했 다. 영국 국립전쟁박물관 (National Army Museum)은 에티 오피아 정부 측이 19세기 영국 측이 약탈한 머리카락 한 타래에 대해 반환을 강력히 요구하자 이 같이 대응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13일 보도했다. 이 머리카락은 에티오피아의 최초의 근대적 통치자로 알려진 테오드로스 2세(재위 1855~68) 황제에게서 나온 것이다. 테오드로스 2세 황제는 1868 년 영국군의 침공으로 패배가 확 실해지자 포로가 되기를 거부하 고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 다. 당시 그는 영국인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고, 이들 중 한 외교사 절은 2년 이상 쇠사슬에 묶인 채
에티오피아 황제 테오드로스 2세의 모습
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자결한 그의 옷은 갈기갈기 찢겼고, 그의 머리카락은 잘려져 다른 약탈물 수백 점과 함께 영 국으로 보내졌다. 테오드로스 2세는 에티오피 아의 여러 왕국을 하나의 제국으 로 통일시키는 한편 교회의 영향 력을 축소하고 무기 개발에 적극
적으로 나서는 등‘에티오피아의 표트르 대제(러시아 황제· 1672~1725)’ 로까지 불린다. 박물관 측은 지난 4월 영국 주 재 에티오피아 대사의 방문을 받 아 이 유물의 반환을 공식적으로 요청받고 나서 이를 전시 대상에 서 제외했다. 에티오피아 측은 이 유물을
돌려받아 테오드로스 2세 황제 의 다른 유해와 함께 매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다음 달 1일 이전에 에티 오피아 측에 결과를 전달할 예정 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티오피아는 오랫동안 약탈 유물을 돌려줄 것을 영국에 요청 하고 있다. 일부 성과도 있어, 지난 4월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은 금 관 하나를 포함한 여러 유물을 장기 임대 형식으로 반환하겠다 고 발표했다. 당시 이 박물관의 트리스트램 헌트 관장은 영국과 에티오피아 의 역사에서 19세기에 일어난 이 런 일들은“수치스러운 것” 이라 고 말했다. 영국은 그러나 2010 년에는 3천500만 명의 에티오피 아 기독교도들이 매우 성스러운 것으로 간주하는 약탈 유물에 대 해서는 반환을 거부하기도 했다.
中,‘판빙빙 탈세 논란’에 고소득 유명인 대대적 세무조사 영화배우, 모델, 스포츠스타 탈세· 외환 반출 등 조사 중국 최고의 인기 여배우인 판빙빙(范氷氷)의 탈세 논란이 거센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고소득 유명인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 사를 벌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 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세무 당 국과 외환 감독 당국, 금융 범죄 수사관 등은 합동 조사단을 구성 해 영화배우, 모델, TV 스타, 스 포츠 스타 등 유명인사를 겨냥해 탈세와 외환 반출 혐의 등을 조 사하기로 했다. 이들 유명인은 최고 45%에 달하는‘세금 폭탄’ 을 피하고자 자신의 제작사로 수입을 우회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은 수입 신고액의 6%만 세금으로 내는 점을 악용 한 것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이들 제작 사를 대상으로 엄격한 세무조사 를 벌이기로 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많 은 기업은 중국의 일부 지방 도
제 71회 칸영화제 ‘애쉬 이즈 퓨어 화이트’ 시사회에 나온 판빙빙
시가 제공하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고 해당 지역을‘조세 회 피처’ 로 이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을 적게 부과하는 지역에 소득을 신고하는 식으로 세금 납 부를 회피하는 것이다. 이러한 강도 높은 규제를 불 러온 것은 판빙빙과 관련된 탈세 논란이었다. 중국 국영 방송의 토크쇼 진 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은 지난 6월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
고 6천만 위안(약 100억 원)의 출 연료를 받았으나,‘음양(陰陽)계 약서’ (이중계약서)로 이를 은닉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음양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낮은 금액을 적은 계약서를 만든 후, 이를 세무 당국에 신고해 세 금을 탈루하는 관행을 말한다. 판빙빙은 탈세 혐의를 부인했 으나, 그가 이처럼 거액의 출연 료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중국 내부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 다.
중국의 TV·라디오·영화 시 장은 그 규모가 2016년 4천480 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커졌으 나, 소수의 톱스타에 의존하는 제작 관행으로 인해 판빙빙 등 일부 배우의 출연료가 천정부지 로 치솟았다. 하지만 제작비의 대부분이 톱 스타 배우의 출연료로 빠져나가 면서, 정작 영화나 TV 드라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쓰여야 할 예 산은 부족해졌다는 비판이 끊이 지 않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TV 제작 및 배급업체 9개 사 대표들 은 지난 10일 회동한 자리에서 배우들의 과도한 출연료를 억제 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의 합의에 따르면 TV 배 우들은 1회당 출연료 상한선이 100만 위안(약 1억6천500만 원) 으로 제한된다. 또한, 방영 횟수와 상관없이 한 시즌당 출연료는 총 5천만 위 안(약 82억 원)을 넘을 수 없도록 했다.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오스트리아 빈…멜버른 제쳤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호주 멜버른을 제치고‘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에 올랐다. 14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 트의 분석기관‘이코노미스트 인 텔리전스 유닛’ (EIU)이 올해 세 계 140개 도시의 거주 환경을 평 가한 결과를 보면 빈이 처음으로 ‘살기 좋은 도시’1위를 차지했
다. 멜버른은 작년까지 7년 연속 수위를 지켰지만,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빈은 서유럽에 대한 테러 위 협이 줄어들고 범죄율이 낮은 덕 분에 멜버른을 앞설 수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빈, 멜버른에 이어 오사카(일
본), 캘거리(캐나다), 시드니(호 주), 밴쿠버(캐나다), 도쿄(일본), 토론토(캐나다), 코펜하겐(덴마 크), 애들레이드(호주) 순으로 살 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권에 들 었다.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는 작 년과 마찬가지로 내전 중인 시리 아 다마스쿠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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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골고루 먹어야 건강? 오히려 과식·비만될 위험 예부터‘음식은 종류를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 는 진리와 같 은 말이 있다. 그러나 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과식과 비 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올리베이라 오토 역학·환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2000~2017년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갖가지 음식의 종류와 칼 로리 그리고 특징(식이섬유 함량, 가공 방식 등)을 골고루 갖춘 식사를 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 다음과 같 은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식사가 건강한 체중이나 최상의 섭생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 ▷ 식사 때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 루 먹는 경우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져 식사량이 늘어날 수 있다. ▷ 또 성인의 경우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고 체중이 늘 수 있다는 일부 증 거도 나타났다. 특히 비만, 심장병,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먹는 음식이 다 양할수록 결과가 나쁠 수 있는 것으로
진수성찬
美연구팀 “19세기 학설 과학적 뒷받침 증거 없어” 분석됐다. ‘골고루 먹으라’ 는 말은 19세기 초 에 나온 것으로 당시는 영양부족에 대 한 우려와 영양소와 비타민을 고루 섭 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하고 음식 환경도 달 라지면서 음식 선택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오토 교수는 지적했다. 따라서 음식의 종류보다는 음식의 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 개인의 형편과 입맛에 맞는 건 강에 좋은 음식을 골라 적당량 섭취하 는 것이 도넛, 감자튀김, 치즈버거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식품까지 골 고루 포함된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보 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 술지‘순환’ (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 다.
아이 땀띠에 파우더-비누 사용 자제하세요 영유아, 열 많고 피부 조절기능은 미숙해 한낮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누그 러들지 않고 있다. 성인보다 땀 배출이 왕성한 아이들은 이 시기 땀띠 발생 가 능성이 높다. 여름철 영유아의 땀띠는 어떻게 관리할까. 날이 더우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발생시키는데, 땀이 배출되 는 구멍이 막히면 땀띠가 생긴다. 땀구 멍이 막히는 원인으로는 자외선, 비누 사용, 다량의 땀 등이 있다. 땀구멍이 막히면 땀이 나가는 통로 나 땀샘이 터져 주위조직으로 땀이 새 어 나가고, 이로 인해 붉고 작은 좁쌀 형태의 땀띠가 생긴다. 따끔따끔하고 가려운 땀띠는‘홍색한진’ 이라고도 부 른다. 아이들은 열이 많고 피부의 조절 기능이 능숙하지 못해 땀띠가 생기기 쉽다. 특히 피부가 접히는 목과 사타구 니 등에 땀띠가 잘 생긴다. ◆ 면 소재의 헐렁한 옷 입히기 아이의 땀띠 증상을 개선하려면 시 원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물기를 잘 닦 아 말려준 다음 헐렁한 옷으로 땀이 차 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습한 피부 상태를 뽀송뽀송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땀띠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이 특히 좋다.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 는 통풍이 잘 되도록 꽉 조이는 바지를 피하고 집에서는 바지 없이 기저귀만 채워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베이비파우더 과잉 사용하지 않 기
땀띠 예방을 위해 베이비파우더를 아이 몸에 듬뿍 발라주는 엄마들이 있 는데, 자칫 피부 숨을 못 쉬게 하는 원 인이 될 수 있다. 베이비파우더를 너무 많이 바르면 땀과 파우더가 반죽이 되 어 피부에 떡처럼 달라붙는다. 이로 인 해 피부가 숨을 못 쉬고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다. 오히려 파우더 때문에 땀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파우더의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땀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 비누 거품으로 살살 씻기기 초기 땀띠일 때는 잘 씻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데 과도한 비누 사용이 땀띠를 악화시 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누를 사용할 때는 엄마 손에 거품 을 낸 후 아이 몸이 자극을 받지 않도록
살살 문지르면서 씻기도록 한다. 하루 에 여러 번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 도록 한다. ◆ 소금물 등 민간요법 삼가기 땀띠를 소금물로 씻어주면 낫는다 는 말이 있지만 오히려 소금물이 자극 이 되어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지 않은 일반 연고는 땀구멍을 막아 땀띠를 악화시 킬 수 있으므로 임의적인 사용은 삼가 야 한다. 민간요법이나 일반 연고를 마음대 로 사용하면 칸디다균 등이 이차적으 로 침범해 고름이 생길 수도 있다. 초기 땀띠는 별다른 치료 없이 시원하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나을 수 있지만, 증상 이 심해지면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 도록 한다.
WEDNESDAY, AUGUST 15, 2018
‘고열ㆍ통증’냉방병인줄 알았더니…대상포진이네 대상포진, 폭염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원인 7ㆍ8월에 환자 많아…고열ㆍ찌르는 듯한 통증 통증 지속 기간 1주일 이상…안면마비 등 증상 유모(38) 씨는 살이 좀 찐 것 같다는 생각에 지난달 하순 헬스클럽에 등록, 운동을 시작했다. 폭염도 피하고 운동 도 하겠다는 일석이조의 목적이었다.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유 씨는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시작했다, 근육통이 생겼고 평소보다 피곤했지만, 대수롭 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다 심한 몸살감 기에 걸렸다. 호전된 듯 하더니 다시 어 깨, 팔 등에 통증이 오고 피부에 수포가 생기면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 이 생겼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대상 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계속되는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쳐 간다. 온열 질환자도 속출,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온열 질환 감시 체계(전국 의료기관 응급실 519곳 대상)’ 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부터 이달 12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 자는 역대 최다로 3912명, 사망자는 47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환자 1435 명ㆍ사망 8명)과 비교해 온열 질환자는 2.7배, 사망자는 5.9배나 된다. 온열 질환 뿐만이 아니다. 폭염 기 간엔 피로가 쌓이고 체력이 저하되면 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이 발생 할 수 있다. 면역력 저하로 올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통상 대상포진은 폭염이 심한 7~8 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 사평가원의‘보건의료빅데이터’ 를보 면 지난해 대상포진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8만9559명이었고 ▷7월(8 만6005명) ▷9월(8만4960명) ▷6월(7 만9986명)이 그 뒤를 이었다. 8월 환자 수는 1월(7만624명)에 비해 27%가량 이나 많았다. 최근 3년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도 8월이 가장 많았다. ◆ 고열 등으로 냉방병과 혼동하기 쉬워 이우용 인제대 상계백병원 마취통 증의학과 교수는“대상포진이란 수 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후근 또는 뇌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재활성 되면서 해당 신경절과 신경을 따라 퍼 지면서 그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분절 에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이라 고 설명했다. 처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평생 이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잠 복하게 된다. 초기 감염 시에는 해당 바 이러스에 면역이 생긴다. 하지만 면역 력이 떨어지는 경우, 예를 들면 환절기 에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나 무리가
대상포진은 폭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7~8월에 환자가 많은 질환이다. 고열 등으로 몸살, 냉방병 등과 혼동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할 때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재활성 화돼 대상포진이 발병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고열, 몸살, 발진 이 일어나는 부위의 통증이다. 발병 초 기에는 몸이 으슬으슬하면서 쑤시는 증상이 있어 감기 몸살이나 냉방병 등 과 혼동하기 쉬워 대수롭지 않게 여기 고 지나가곤 한다. 하지만 몸에 띠 모양으로 붉은색 반 점과 수포가 생겨 구분이 가능하다. 화 끈거리기도 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가렵기도 하 고 스칠 때는 아프기도 하다. 지속 기간 은 2~3일 정도에서 1주일이 넘기도 한 다. 이 교수는“피부 병변이 발갛게 일 어나다가 물집 또는 화농처럼 변한 후 궤양을 형성하고 딱지가 되면서 아물 게 된다” 며“이때 반흔 또는 색소 침착, 탈색 등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고했 다. 이어“피부 병변은 대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측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하 나 또는 여러 개의 신경 분절을 따라 발 생한다” 며“이전에 통증이 발생했던 부위에 대개 발생한다. 통증은 피부 병 변이 지속되는 동안 점점 감소ㆍ지속 ㆍ증가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을 동반 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감각 증상 외에 드물게 운동 신경을 침범하는 사례도 있다. 손발의 근육이 약화되기도 하고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이나 귀쪽에 침범하 청력 손실ㆍ어지럼증ㆍ안면마비를 동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증상의 심각 한 정도와 연령에 따라 회복 정도가 다 르다” 며“면역력이 결핍된 사람들, 이 를테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ㆍ 에이즈) 환자나 장기 이식 때문에 면역
력이 억제된 사람들에게는 전신 병변 과 통증이 발생하거나 내장, 뇌, 척수, 망막 등에 병변이 발생해 심각한 부작 용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고 했다. ◆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표적 합병 증 대상포진은 심각한 합병증을 남기 므로 문제가 된다. 대표적인 합병증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발 생 후 4개월이 지난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 다. 이는 면역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피부 병변이 치유됐음애도 통증이 지 속되는 증상이 있다. 이 교수는“통증 지속 기간은 사람 마다 달라 수개월, 수년에서 평생을 고 생하는 사람도 있다” 며“고령이나 통 증과 병변이 심한 사람, 전구 통증이 심 한 사람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 할 위험이 높다” 고 했다. 대상포진을 치료할 때에는 발진 72 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바이러스 제제 는 일주일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 연장할 수 있다. 이 교수는“대상포진 치료의 목표는 환자에게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공급을 해 주는 것” 이라며“통증이 너무 심하거 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위 험성이 높아 보이면 적극적 통증 억제 를 위해 진통제 외에도 반복적 신경 차 단술을 시행해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했다. 이어“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이 됐다면 신경 차단술은 크게 효 과가 없을 수 있다” 며“신경병증성 통 증에 대한 여러 약물의 복용을 고려해 야 한다” 고 덧붙였다.
여름철 패션 아이템들, 근골격계 부상 위험 높인다 한쪽 어깨로만 매는 슬링백ᆞ힙색, ‘부정렬증후군’ 부를 수도 40도를 웃돌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누그러지며 외출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여름철 외출 필수 제품 으로 제품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슬링백, 러닝팬 츠 등이 떠오르는 추세다. 이러 패션 아 이템들을 사용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 다. ◆ 한쪽 어깨로만 매는 슬링백· 힙색, ‘ 부정렬증후군’ 부 를 수도 다양한 물건들을 쉽게 휴대할 수 있어 만능백이라고도 불 리는 힙색과 슬링백 은 메는 것만으로도 패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슬링백과 힙색은 한 쪽 어깨에 맬 수 있 게 되어 있다. 가방 을 한쪽 어깨로만 매 고 다니는 습관은 근 육의 좌우 균형을 깨 뜨려 요통, 골반통, 고관절통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원 인이 될 수 있다. 요통 환자의 절반 은 부정렬을 앓고 있 다. 신체가 틀어지거 나 불균형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부정렬증후 군이다. 부정렬증후 군은 척추, 골반 등 의 비대칭 정렬로 인 한 만성적인 근골격 계 통증, 감각 이상 을 말한다. 부정렬증 후군이 지속되면 만 성적인 근골격계 통
몸에 달라붙어 다리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러닝팬츠는 하체를 압박해 원활한 혈액순환 을 방해한다.
증, 척추측만증,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과 난소의 압박으로 생리통의 심해지는 등 신체 각 기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여름철 하지정맥류…타이트한 러닝팬츠 때문? 자외선 차단과 땀 배출 기능이 우수 한 러닝팬츠는 날렵한 느낌의 스포츠 웨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패션 아이 템이다. 달리기를 취미로 즐기는 러너 들은 주로 타이트한 팬츠나 레깅스를 선호한다. 몸에 달라붙어 다리 라인을 돋보이 게 하는 러닝팬츠는 하체를 압박해 원 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는 다리 에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하거나 하체가 붓고 시리는 하제냉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 다. 몸을 조이는 만큼 활동에 불편함이 따르고 이로 인해 자세가 나빠져 요통, 신경통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허리에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러닝팬츠를 입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회복이 더뎌지기도 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세 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신경세포 가 손상된다. 타이트한 옷을 입더라도 매일 착용하는 것은 삼가고 귀가하는
대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 다. ◆ 플랫폼 샌들의 높은 굽, ‘족저근 막염’ 위험 높여 올해는 굽이 높지만 평평한 플랫폼 샌들이 유행이다. 플랫폼 샌들은 두꺼 운 굽이 휘어지지 않아 걸을 때 발뒤꿈 치와 발바닥이 동시에 땅에 닿는다. 체 중이 발뒤꿈치가 아닌 발바닥 앞쪽으 로 쏠리며 족저근막염 위험성이 높아 진다.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에 위치해 발 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고 긴 막이 다. 발의 곡선을 유지해주고 체중의 2~3배의 충격을 흡수한다. 덥다고 샌 들과 슬리퍼처럼 밑창이 얇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이 족 저근막에 그대로 전달되어 족저근막염 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과 족욕, 마 사지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스트레칭이 효과 적이다. 우선 팔 길이만큼 벽에서 떨어 져 서서 한 쪽 발을 반대쪽 다리에서 50cm 정도 뒤로 옮긴다. 이후 손바닥 으로 벽을 짚고 발을 바닥에 붙인 채 무 릎이 구부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천천히 앞으로 기울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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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5일(수요일)
한국영화 최초‘쌍천만’…역사 쓴‘신과함께2’ 초반 흥행 돌풍, ‘공작’에 걸려 한풀 꺾여 ‘천만 영화는 하늘이 낸다.’영화계 진리로 통하는 문구다. 14일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두 번이나 하늘의 점지 를 받은 작품이 탄생했다.‘신과함께’ 시리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네이버’ 에 연재된 인기 웹툰을 영화로 옮긴 이 작 품은 지난해 개봉한‘신과함께-죄와 벌’ 이 1천441만1천47명을 불러들이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어 속편인‘신과함께-인과 연’ (이하 신과함께2)이 이날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쌍 천만 영화’ 라는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말 그대로 새 역사를 쓴 것이다. ◆ ‘쌍천만 영화’ 탄생…한국형 프 랜차이즈 문을 열다 ‘천만 영화’ 는 그 자체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다. 한국 영화사 를 통틀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22편에 불과하다. 일반(?)‘천만 영화’ 라 해도 영화사 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 분하지만 이에 더해‘쌍천만 영화’반 열에 올랐다는 것은 그 의미가 더 각별 하다. 한국형 프랜차이즈 문을 열어젖 혔기 때문이다. 1·2편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사 리 얼라이즈픽처스와 덱스터스튜디오는 3·4편 제작에 착수할 명분과 자금을 확보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대만에 갔 을 때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주 지훈 등 배우들과 모여서 논의했다” 면 서“3, 4편을 잘 준비해서 이른 시일 내 함께 찍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1·2편에서 구축한 세계관과 캐릭 터를 활용해 3·4편이 제작된다면‘신 과함께’시리즈가‘마블 스튜디오’ 의 ‘어벤져스’ 와 같은 시리즈물로 발전하 는 것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 오다. 나아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 에서 통하는 영화 한류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미‘신과함께2’ 는 대만과 홍콩에 서 흥행 가도를 달리며 잘 만든 콘텐츠 는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 증한다. 대만에서는 개봉 첫 주 580만 달러 (한화 약 65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직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미 션 임파서블: 폴아웃’ 의 대만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홍콩에서도 개봉 첫 주 330만 달러 (한화 약 37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올 해 홍콩에서 개봉한 아시아 영화를 통 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 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 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 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9월 초 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국내에 이 어 해외에서도 흥행 열풍을 이어나간 다는 계획이다. ◆ 쉬운 이야기 내세워 가족 관객 사 로잡아…폭염까지 흥행에 한 몫 ‘신과함께2’성공 요인으로는 무엇 보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쉬운 이야기 로 가족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GV리서치센터가 CGV 관람객을 상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영화 관객 중‘3인 이상 관객’비율은 무려 41.9%에 달했다.‘3인 이상 관객’ 은통 상 가족 관람객을 의미한다. ‘신과함께2’ 는 모성애와 부성애, 가 족 간 갈등과 용서, 인과응보와 권선징
악 등을 내세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 간다. 어찌 보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부 터 듣던 이야기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 께 영화관을 찾기에는 이만한 소재가 없다는 평이다. 여기에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가 보유한 첨단 시각 효과 기술을 총동원 해 기존 한국영화가 보여주지 못한 새 로운 화면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원 대표는“뻔한 이야기지만 하이엔 드 테크놀로지에 실어 전달했다”며 “다 아는 이야기라도 신선한 화면을 접 하다 보니 관객이 새로운 체험을 한다 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고 풀이했다. 아울러 1천441만931명을 동원한 전작‘신과함께-죄와 벌’후광효과도 상당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는 데이터 로도 입증된다. 제작사에 따르면‘신과 함께2’ 는 개봉 6주 전부터 이미 전편 개봉 전 인지도를 앞질렀다고 한다. 영화 외적으로는 기록적인 폭염이 흥행을 도왔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개봉과 함께 서울 낮 최고 기온이 40℃ 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서 시원한 영화관으로 관객이 몰렸다 는 것이다.
◆ 개봉 3주차에 천만 돌파…어디까 지 올라갈까 이제 영화계 관심은‘신과함께2’최 종 스코어에 쏠린다. 역대 박스오피스 에는‘신과함께2’위로 21편 영화가 자 리 잡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1천761만3 천682명을 동원한‘명량’ 이 4년째 자 리를 지키며 전작인‘신과함께-죄와 벌’ 은‘명량’바로 아래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직전‘천만 영화’ 인‘어벤져스: 인 피니티 워’ (이하 어벤져스3)는 박스오 피스 17위까지 올라갔다. 개봉 첫날부터 124만 명을 불러들 이며 개봉일 최다관객 동원기록을 경 신하고 5일 연속 100만 관객 동원이라 는 신기록을 작성한 기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개봉 2주차인 지난주 평일 관객은 44만4천526명으로 감소했으며, 13일 관객 수는 22만8천971명에 그치며‘공 작’ 에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 주기도 했다. 반면,‘명량’ 은 개봉 첫날 관객 수가 68만2천701명으로‘신과함께2’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개봉 2주차 평일 관객은 78만992명에 달했다. 아울러 2주차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각각 110만1천89명과 103만2천388명 을 불러들이며 100만 명이 넘는 관객 을 동원했다. ‘신과함께2’ 가 개봉 초기 불같은 기 세로 관객몰이에 나설 때는‘명량’ 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 으나, 현재 시점에서는‘명량’ 을 능가 하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명량’ 은 애국심 코드가 있었고,‘신과함께1’ 은 신파가 관객 동원력을 발휘했지만‘신과함께 2’ 는 순수 오락영화” 라며“순수 오락 영화가‘명량’기록을 넘기는 쉽지 않 아 보인다” 고 말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신과함께 2’ 가 뒷심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는 분 석도 나온다. 비록‘공작’ 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 나 관객 수 차이가 2만7천870명에 불 과하고, 박스오피스 3위인‘맘마미 아!2’ 와는 아직 상당한 격차를 유지한 다. 15일 개봉 예정인‘목격자’ ,‘메가 로돈’등의 협공을 버텨낸다면‘신과 함께2’ 의 장기흥행도 불가능하지 않다 는 것이다. 하 평론가는“후속 개봉작의 흥행 여부에 따라‘신과함께2’ 가 가늘고 길 게 가는 일도 있을 수 있다” 며“결국 ‘신과함께2’ 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 는 박스오피스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고말 했다.
YG, 악플러 대거 고소· 고발…”좌시하지 않겠다”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과 관련한 악의적인 루머를 근절하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YG는 14일“지난 2월부터 준비한 악성 댓글 관련 증거와 정황을 수집해 오늘 고소·고발장 접수를 마쳤다” 며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악의적인 루 머나 음란물을 유포한 게시물 12건을 고발하고, 모욕적인 내용의 게시물 57 건에 대해 고소했다” 고 밝혔다. 고소·고발된 대상자들은 그간 사 실이 아닌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모욕
적인 성적 발언을 하고, 음란물을 제작
및 유포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 는 등의 피해를 끼쳤다는 것이 YG 설 명이다. YG는 앞서 지난 2월‘악플러 강경 대응’방침을 밝히고 팬들로부터 악성 댓글 제보를 받는 신고 계정을 만들었 다. 지난 6월까지 이를 통해 신고된 내 용도 법적 검토를 거쳐 이번 고소·고 발에 포함했다. YG는“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루머 를 만들고 유포한 자들에 대해 더는 좌 시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신과함께2’천만 돌파 역대 22번째‘천만 클럽’가입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신과함께-인과 연’ (이하 신과함께2) 이 개봉 14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 산망 집계 기준 이날 오후 2시 34분 ‘신과함께2’누적 관객 수가 1천만2천 50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신과함께2’ 는 지난 5월 천 만 고지를 밟은‘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에 이어 역대 22번째로‘천만 영화 클럽’ 에 가입했다. 또 1천441만1천47명을 동원한 전 작‘신과함께-죄와 벌’ 과 함께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2편‘쌍천만 영 화’ 라는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부 터 124만6천692명을 불러들이며 개봉 일 최다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 기 존 기록은 지난 6월‘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이 세운 118만2천374명이었다. 영화는 개봉 후 5일 연속 100만 관 객 동원이라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특 히 개봉 첫 주말인 4일에는 146만6천 416명을 불러모아 영화 사상 하루 최 다관객 동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200만부터 800만까지 역대 최 단 기간 돌파 기록을 경신했고, 900만 고지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명량’ 과 타이기록을 이루며 돌파했 다. 개봉 14일째 천만 관객 돌파는‘명 량’ 의 12일째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 록이다. 종전 2위 기록은 전작‘신과함 께-죄와 벌’ 의 개봉 16일째였다. ‘신과함께’ 는 한국영화 최초로 1· 2편을 동시에 제작하며 총 400억 원가 량이 투입됐다. 1·2편을 더한 손익분 기점은 최종 관객 1천300만 명 선이다. 1편이 1천400만 명을 돌파한 만큼 2편 매출액은 모두 수익으로 잡히는 셈이 다. 전날까지‘신과함께2’누적매출액 은 822억9천628만6천849원으로 전작 의 1천156억9천963만4천137원과 더 하면 이미 2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 록했다. 해외 흥행 성적도 역대 최고 기록을
1편과 더불어 ‘쌍천만’ 영화 등극
경신 중이다. 대만에서는 개봉 첫 주 58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 매출을 올 렸다. 이는 직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 버스터‘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의대 만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 다. 홍콩에서도 개봉 첫 주 330만 달러 (한화 약 37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올 해 홍콩에서 개봉한 아시아 영화를 통 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과 동시 개봉한 북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지난주에 개 봉한 베트남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주인공에 등극했 다. 이번 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 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 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9월 초 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국내에 이
어 해외에서도 흥행 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과함께2’ 는 마지막 49번째 재판 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 과 저승, 과거를 오가며 그들 사이에 얽 힌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에서 호불호가 갈린‘신파’ 를 배제하고 이야기가 지닌 힘에 집중하 면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쉬운 이야기와 첨단 시각 효과의 결합으로 가족 관객 의 발길을 붙잡은 것이‘연타석 홈런’ 의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 른 전편의 후광효과와 하정우·마동석 등 스토리텔링에 능한 배우의 호연, 개 봉과 함께 극성을 부린 폭염도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15, 2018
“남북 방송교류 신호탄” 결혼·출산 후 안방극장 복귀한 여배우들 성적표는 KBS뉴스9 서울-평양 이원 생방송 KBS 1TV 간판 뉴스‘KBS뉴스9’ 가 14일 평양과 위성으로 연결해 현지에 서 북한 소식을 직접 전하는‘서울-평 양 이원 생방송’ 을 했다. 국내 방송사가 평양을 위성으로 연 결해 오후 9시 뉴스를 진행하기는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위성 연결에서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취재를 위해 방북한 KBS 기 자들이 출연해 최근 변화한 평양 모습 과 유소년 축구 선수들 경기 모습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KBS는 2000년 국내 방송 사상 최초 로 서울-백두산-한라산을 위성으로 송교류로, 남북 방송교류 신호탄을 쏘 연결한‘한민족 특별기획 3원 생방송- 아 올린 것으로 KBS는 자평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방송했으며 ‘KBS뉴스9’ 는 이날에 이어 광복절 2001년과 2002년에도 평양을 위성으 인 오는 15일에도 평양을 위성으로 연 로 연결해 9시 뉴스를 방송한 바 있다. 결해 뉴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날 서울-평양 이원 생방송은 특 또 KBS 2TV 아침 정보프로그램인 히 지난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방 ‘생방송 아침이 좋다’역시 15일과 16
일에 연이어 평양을 위성으로 연결한 다. KBS는 지난 10일 서해 육로를 통해 12명의 인력을 평양에 파견했다. 이들 은 오는 19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평양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중계와 취재, 제 작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개콘’급기야 4%대 추락…불편한 개그 지속 외모 비하 등 논란, 본류도 지상파 밖으로 이동 KBS 2TV‘개그콘서트’시청률이 4%대까지 떨어졌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 방송한 ‘개그콘서트’시청률은 4.9%를 기록 했다. 수도권에서는 4.7%였다. 부진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최 근 시청률이 떨어지는 추세에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더군다나 최근 신입 개 그맨들까지 합류했는데도 반등의 기미 가 없다. ‘개그콘서트’ 는 지난해 여름 김대 희, 신봉선, 장동민 등 선배 개그맨들이 다시 합류하면서 활기를 띠었지만, 그 효과가 1년도 가지 못했다. 그래도 7~8%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이 6%대, 5%대, 그리고 이날 4%대까지 급추락 한 것이다. 그 원인으로는‘개그콘서트’자체
가 최근 웃음 코드와는 멀어진 데다, 개 그 무대 자체도 오프라인으로 이동했 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외모 비하나 말장난에 그치는 개그 는 더는 시청자 호응을 얻지 못하는 데 도 1회에 최소한 한 번은 꼭 이런 장면 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꾸준히 안팎의 비판이 있는데도‘가장 짜기 편 한 개그’ 이기 때문인지 개선될 분위기 가 없다. 개그 형태 자체도 최근에는 스탠드 업 코미디 등으로 본류가 이동했다. 최근 개그 시장은 대학로를 떠나 홍 대로 이동하는 추세다. 젊은 층이 많은 홍대로 소극장이 이동하고, 개그맨들 도 콩트식 개그가 아니라 스탠드업 코 미디 등 관객과 즉석에서 호흡할 수 있 는 형식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흐름이 방송까
지 반영되지 않은 데다, 최근에는 유튜 브 등 온라인에서 더 날 것의 형태로 먼 저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지상파를 볼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개그콘서트’부진은 다른 일요 예 능들의 선전으로 더욱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KBS 2TV‘해피선데이’중‘1 박2일’ 은 12.6%,‘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9.1% 시청률을 보였다. MBC TV‘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 왕’ 은 6.1%-9.2%, SBS TV‘런닝맨’ 은 5.7%-7.0%, ‘집사부일체’는 5.6%-8.0%였다. 다만 MBC TV‘두니 아 처음 만난 세계’ 는 1.9%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심야에 방송하는 SBS TV‘미운 우 리 새끼’ 는 16.0%-20.0%로 일요 예 능 왕좌를 굳건히 했다.
양희은, 성시경과 협업…19일 신곡 ‘늘 그대’ 공개 가수 양희은이 후배 성시경과 손잡 고 컬래버레이션(협업) 프로젝트‘뜻밖 의 만남’아홉 번째 곡을 선보인다. 14일 소속사 옹달샘에 따르면 양희 은은 성시경이 프로듀싱과 작곡·코러 스에 참여한 싱글‘늘 그대’ 를 19일 오 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늘 그대’ 는 양희은이 지난해 3월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과 선보인 싱글 ‘나무’이후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심현보가 가사를 더한 발라 드다. 이 곡 뮤직비디오는 아이유, 이승 환, 윤아, 십센치, 볼빨간사춘기 등의 뮤직비디오로 주목받은 이래경 감독이 연출했다. 양희은은 2014년부터‘뜻밖의 만 남’ 이란 프로젝트로 신곡을 선보였다.
협업 뮤지션이 단순한 듀엣이나 피처 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작사·작곡· 프로듀싱 등을 함께 하는 방식이다. 지 금껏 윤종신, 이적, 이상순, 김창기, 아 스트로 비츠, 강승원, 김반장, 악동뮤지 션이 참여했다.
소속사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양 희은과 성시경의 녹음 현장이 짧게 담 긴 음반 메이킹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또 노래 버전과 영화 예고편처럼 내레 이션 버전으로 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선보였다.
복귀 무대 넓어졌으나 입체적 캐릭터 찾기 어려워
결혼과 출산 후에도 이전과 다름없 이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여배우들이 늘고 있다. 복귀 시점도 빨라지고 있고, 미스터 리극부터 멜로, 로코(로맨스코미디)까 지 장르도 다원화된 것이 반갑지만 흥 행 성적표는 엇갈리는 편이다. 현재 MBC TV‘사생결단 로맨스’ 에서 지현우와 8년 만에 재회한 이시영 (36)은 올해 1월 아들을 출산하고 얼마 되지 않아 MBC TV 여행 예능‘선을 넘는 녀석’ 들에 출연했고, 반년 만에 드라마에도 복귀했다. 복싱 선수답게 출산 전까지 장르극 ‘파수꾼’ 에서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였 던 그는 복귀작으로는 로코를 선택했 다. 2012년‘난폭한 로맨스’이후 6년 이 흐른 가운데 과거보다 능청스러워 진 코미디와 여유로워진 로맨스를 오 가며 지현우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청률 성적은 좋지 못하다. 극이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시청률은 2%대(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이다. 두 배우의 농익은 연기를 보는 것은 즐겁 지만,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입체적이 지 못하고 평범한 로맨스극에 그친 탓 으로 분석된다. 최근 종영한 SBS TV‘훈남정음’ 의 주연이었던 황정음(33) 역시 아들을 출 산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드라마에 복귀했다. 장르는 이시영과 마찬가지 로 로코였다. 로코는 황정음의 주특기 로,‘안전한 선택’ 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시청률은 2%대 에만 머물며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 다. 황정음과 남궁민 두 배우의 나잇대 를 고려하면 장르가 로코라 하더라도 세월의 흐름에 맞는 더 입체적인 스토 리가 필요했지만, 내용이 그렇지를 못 했던 탓이다. 황정음 역시 출산 전까지 연달아 로코만 했던 탓에 겹치는 이미 지가 많았다. 이에 대해 황정음 소속사 관계자는 12일“결혼과 출산 등 일신상의 변화가 있다고 해도 배우가 작품을 하는 기준 은 같다. 좋은 작품과 프로덕션” 이라며 “ ‘훈남정음’ 은 사랑의 가치와 인생관 이 들어있어 배우가 끌렸다. 결과적으 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는 데 실패 했지만 나름의 유의미를 찾으려고 하 고, 앞으로 작품을 선택할 때 좀 더 다 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고심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가인(36)은 동료 배우 연정훈과 결혼 9년 만인 2016년 첫딸을 낳고 올 해 초 OCN 미스터리극‘미스트리스’ 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6 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면서 그 전에 주로 했던 로맨스극이 아닌 장르극을 선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편성 시간이 심야였던데다 초반 ‘19금’장면에 편집이 치중되면서 시 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해 시청률은 1% 대에 머물렀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미 스터리 요소가 강화되면서 호평을 얻 었다. 2013년 프리미어리거인 기성용과 결혼한 한혜진(37)은 지난 3월 정통 멜
로 MBC TV‘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로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 했다. 그러나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남편과 이별을 준비하는 여주 인공은 너무 고전적이었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도 세련되지 못했던 탓 에 전형적인 신파로만 보였다. 물론 한 혜진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이렇듯 여배우들의 결혼과 출산 후 복귀 무대가 넓어진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연륜에 걸맞은 입체적인
작품을 만나기는 아직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방송가 캐스팅 관계자는“여성의 결 혼 후 경력단절이 사회적 화두인데, 그 이슈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반응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되는 게 사실” 이라 며“결혼이나 출산은 개인적인 사생활 임에도 배우의 이미지에 더해져 역차 별적인 편견을 불러올 수도 있다. 아직 은 남성보다 여성이 그런 면에서 캐스 팅에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 이라고 말 했다.
2018년 8월 1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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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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