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6, 2018
<제4053호> www.newyorkilbo.com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제73주년 8· 15 광복절 경축기념식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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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린 8· 15 광복절 경축기념식
2018년 8월 16일 목 요일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경로회관에서 열린 경축기념식
“만세!” “독립정신 이어 받아 통일 이룩” … 곳곳서 광복절 기념식 ◆ 뉴욕한인회 = 뉴욕한인회, 뉴욕 총영사관, 대뉴욕지구광복회,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는 공동으로 16일 오전 11시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에서 제73주년 8·15 광복절 경축기념 식을 개최했다. 이날 광복절 기념식은 박효성 주 뉴 욕 대한민국 총영사의 대한민국 대통 령 경축사 대독, 유진희 대한민국 광복 회 뉴욕지회 부회장의 기념사,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의 경축사, 양호 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의 경축 사, 김기철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음갑선 미동부 국악협회장, 김정희 명창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으 며 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효성 총영사는 문재인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우리 국민들의 해 방을 위한 투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다. 광복은 결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선열들이 죽음을 무릅쓰 고 함께 싸웠으며 모든 국민들이 평등 하게 힘을 모아 이루어낸 결과였다. 우 리는 이 사실에 높은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나라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해방된 국가들 가운데 우 리나라처럼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에 성공한 나라는 없을 것이다. 세계 10 위권의 경제 강국에 촛불혁명으로 민 주주의를 되살려 전 세계를 경탄 시킨 나라, 이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모습 이다” 고 밝혔다. 또 문재통령은“정부는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합 당한 대우를 받게 할 것이며, 여성과 남 성 역할을 떠나 어떤 차별도 없이 독립 운동의 역사를 발굴해 광복을 완성하 겠다” 고 강조했다.
유진희 광복회 부회장은“잃어버린 조국을 찾기 위해 국내외에서 독립투 쟁에 참여한 남북한의 선열들은 300만 명에 달했고 그분들의 희생으로 오늘 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다. 선 열분들은 남북 분단이 아닌 하나의 조 국 광복을 염원하셨다. 한반도 핵 없는 평화 구축의 기회는 천재일우, 하늘이 준 기회다. 통일을 위해서는 남과 북이 서로 마음의 앙금을 없애고 갈등의 과 거를 이해하며 상호 존중과 이해의 마 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
◆ 뉴저지한인회 = 뉴저지한인회는 15일 오전 11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73주년 광복절 경축기념식을 개최했 다. 이 날 150여명의 주민들과 지역 정 치인들이 광복절의 의의를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뉴저지한인회가 주 최하고 뉴저지 내 많은 한인단체들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이 자리에는 빌 패스크렐 연방하원 의원,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 할리 슈피 시 주하원의원 등지역 정치인들과 버 겐카운티와 각 타운의 선출직 정치인 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애국독립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통일 노력 에 박차를 가하자” 고 말했다. 이날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이사인 알렉시스 최 학생이“광복절을 기념하 며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업다” 고 덩차게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 뉴욕한인봉사센터 = 해마다 독 자적으로 광복절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15일 오전 11시 플러싱에 있는 효신장로교 회에있는 경로회관에서 기념식을 거행 했다. 이 자리에는 200여명의 한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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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회관 회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백범 김구선생 현양회 윤영제 회장은 경축사를 통해 한국의 광복과 6·25전쟁 등의 고난과 산업화
한명숙 전 총리 ‘광복 73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기념 강연’ 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사는 한명숙 전총리. 한인사회 리더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경로 미동북부한인연합회 상임고문, 양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 임마철 민족화해협력범 국민협의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돼 한명 숙 전총리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한명숙 전총리는“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말한 바와 같이
8·15 광복에는 분단의 의미도 포함되 어 있다. 우리는 우리가 남과 북으로 나 눠지게 된 것을 해방 73년만에 재논의 해 보아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서 한 전총리는“김대중에서 노 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정권만이 북측과의 대화, 평화 통일을 의논한 것 은 아니다. 박정희와 노태우 정권 또한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명박과 박 근혜 정부의 노력은 미미했던 것이 사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민주연합이 주최하는 ‘광복 73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8· 15 기 념 강연’이 15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실이다” 고 설명했다. 그리고“오늘날 문재인 정부에서 2018년 1월 김정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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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있은 후 통일논의 본격 진전 정치적 통일 전에 문화·경제 교류 먼저”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민주연합이 주최하는‘광복 73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기념 강연’ 이 15 일오 후 7 시플
8월 17일(금) 최고 89도 최저 75도
신년사로 시작해 4·17 남북정상 공동 판문점선언, 6·12 북미 정상회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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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역사를 설명한 후“온 국민들 이 애국, 호국, 자유민주정신으로 일치 단결하여 통일을 이룩함으로써 진정한 독립을 완성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가 통일을 위한 튼튼한 동력 을 얻게된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진 정한 통일을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먼 저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70년이 된 분단, 간단 히 통일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 는다. 정치적 통일은 나중에 하더라도 남북의 문화, 경제적 교류는 계속해서 확장시켜야 한다. 나아가 우리 모두가 여유와 인내를 가지고 자기의 역할을 다 할 때 통일이 이루어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연 시작 전에는 한인자유민 주수호회(회장 강은주)의 강연 반대 시 위가 벌어졌다. 시위에는 한인자유민 주수호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통 일강연 필요없다” 는 등의 팻말을 들고 <박세나 기자> 주최측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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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롱아일랜드한인회, 26일‘한미문화축제’개최 롱아일랜드 한인회(회장 문용철)가 15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26일 오후 6시 아이젠하워 파크에서 개최되는‘2018 롱 아일랜드 한미문화축제’ 를 적극 홍보했 다. 60, 70, 80 추억의 음악 팝송, 낭만 가 곡의 밤, 국악, 태권도, K-팝의 화려한 댄스를 주제로 열리는 롱아일랜드 한미 문화축제에는 올해 나눔밴드, 뉴드림교 회, 뉴욕감리교회 청소년 오케스트라, 리즈마 댄스&K-팝, 소프라노 문은연, 미동부 국악협회, 헌터하이스쿨 풍물팀, 지정식 악단과 가라오케, Y.H.Park 태 권도가 참가하는 풍성한 공연이 열린다. 현장에는 무료 김밥 및 간식도 제공된 다. 문용철 회장은“38년 전 한글학교의 학부모들이 구정, 추석 등의 명절을 통 해 우리 고유의 풍습과 문화를 미국에서 나눈것이 시작이 되어 오늘의 한미문화 축제로 이어지게 되었다. 2년 전 800여 명, 1년 전 1000여 명에 달했던 축제 참 가 인원이 올해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
왼쪽부터 오해영 고문, 박연환 이사장, 문용철 회장
인회, 뉴욕스파, 금강산, H마트, 쉐이크 앤고, 주막, Y.H.Park 태권도, 리즈마음 악학원, 수라청, 퀸즈한인회, 노아은행, 뱅크오브호프, 나눔밴드, 한미부동산, 옛친구모임, 김선혜 전임회장이 후원했 다. <박세나 기자>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무료건강검진이 매월 세 번째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에 있는 노스웰 병원 진료소서 열린다. 8월 진료는 20일 열린다.
실(Northwell Health office)에서 열린 다.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작되 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된다. 8월 진료에는 특별히 노스웰병원 비 뇨기과 전문의 조제인(Jane Cho) 박사 가 진료에 나선다. 비뇨기과는 콩팥과 방광 그리고 거 기에 연결이 되어있는 요도관에 관한 진 료를 하는 것이다. 내과, 발외과, 한방진료, 소셜워커 상 담, 유방암 예방 맘모그람, 혈압 측정 및 기본적인 피검사 등도 진행된다. 또 지 난 7월16일에 실시된 피검사와 엑스레 이 결과가 나온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 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 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 는 의미로 와‘Korean’ 을 합쳐‘We ‘We Care’ Kare’ 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압, 당 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진 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따른 위탁도 실 시한다.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한인 의사+간호협회, 20일 무료건강검진 노스웰병원 비뇨기과 조제인 전문의 특별진료 20일(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공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물 4층, 136-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 노스웰 병원 진료
뉴욕가정상담소 직업교육 프로그램 가을학기 등록 접수 뉴욕가정상담소(KAFSC, 소장 김봄 시내)는 9월 5일부터 가을 학기 직업교 육 수업을 시작한다. 재봉/컴퓨터 수업 은 15주, 영어는 14주 과정으로 진행 될 예정이며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걸 쳐서 다양한 시간대에 수업을 진행 할
“가정폭력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가정상담소+교협 청소년센터, 목회자 컨퍼런스
한다. 이번 롱아일랜드 한미문화축제에 참가하는 동포 분들이 적극적으로 외국 인 이웃들을 초대해주길 바란다” 고밝 혔다. 이번 롱아일랜드 한미문화축제는 롱 아일랜드 한인회가 주최하고 대뉴욕한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 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장 한경 화)가 주최하는 매월 무료건강검진 행 사( ‘We Kare Health Fair’ )가 8월에는
THURSDAY, AUGUST 16, 2018
예정이다. 상담소는“여성의 취업과 수입 향상 을 돕고자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에서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 한 레벨의 수업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다. 또 금융 교육, 진로 상담
및 추천과 같은 다른 경제자립 관련 서 비스도 받을 수 있으니 미국 취업에 관 심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많은 참석을 기대했다. 수업 등록은 8월 24일까지 뉴욕가정 상담소 직업교육 담당자 김희정 (heejeong.kim@kafsc.org / 718-4603801)에게 하면 된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와 뉴욕교협 청소년센터(대표 김준현 목 사)가 13일 오전 11시~오후 12시30분 뉴 욕주심교회에서‘가정폭력에 대한 대처 방안’ 을 주제로 한 목회자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대처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약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인 교회에 필요 한 정보와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마련 했다. 뉴욕교협청소년센터 김준현 목사의 진행으로 패널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뉴 욕가정상담소 정희선 상담사, 시민참여 센터 부설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 최영수 변호사, 라&킴 법률 사무소의 라정미 변호사와 김두정 변호사가 패널 리스트로 참여해 가정폭력에 대한 기본 적인 이해를 돕고 가정폭력 피해자들에 게 제공될 수 있는 전문적이고 합법적인 제도와 사례들을 소개하며 목회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정보와 자료를 전달했 다. 이들은 또한 교인이 목회자에게 찾 아와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을 요청할 경 우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정보로 목회자가 해야 할 일 들, 하지 말아야 할 말들 등등을 알려 실 천 가능한 대처방안을 전달했다. ◆ 뉴욕가정상담소 = 뉴욕가정상담 소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501(C)3 비영리 기관으로 뉴욕, 뉴저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어린이 그리고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뿐 아니라 법률 지원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
오른쪽부터 뉴욕교협청소년센터 김준현 목사, 뉴욕가정상담소 정희선 상담사, 시민참여센터 부설 이 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 최영수 변호사, 라&킴 법률 사무소의 라정미 변호사와 김두정 변호사.
여, 가정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가 정과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사명 으로 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 며,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 www.kafsc.org www.facebook.com/kafsc △문의; (718)460-3801 ext. 34
‘이노비’ 가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한인 어르신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이노비, 광복절 기념 양로원 위문 음악회 문화복지 비영리단체‘이노비’ (대표 강태욱)가 15일 오전 11시 광복절을 기
념해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한인 어르신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이노비 와 은혜가든 양로원이 주관하고 뉴욕나 눔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양로원에 거주중인 한인 노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오랫동안 이노비 를 통해 봉사에 참여해온 소프라노 강혜 영이 처음으로 음악감독을 맡아 콘서트 를 진행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었었 다. 이외에도 서울대음대와 매네스음대 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소프라노 윤혜린,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콩쿨 1위에 빛나는 실력파 바리톤 정도 진, 뮤지컬배우 김경수와 버클리 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한송이가 참여해 애국 가와 한국 동요, 뮤지컬곡과 오빠생각, 고향의 봄등 동요와 한국 민요를 준비해 양로원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시는 어 르신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 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은“내가 100세 인데 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 ,“공연 수준이 마치 카네기홀의 공연과 같았다” ,“내년에도 다시 보고 싶다”등의 소감을 전했다. △공연/후원 문의: 이노비 (212)2394438, enobinc@gmail.com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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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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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서도 애국가ㆍ아리랑 울려퍼졌다 마탄사스市서 한인후손 120여명 모여 73주년 광복절 행사 ‘한인후손문화원’ 개원 5주년 행사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중미 카리브 협의회(협의회장 오병문)는 12일 쿠바 북부 마탄사스 시에서 한인 후손 120여 명과 자문위원 30명 등 총 150명이 참석 한 가운데 73주년 광복절 및 한인 후손 문화원 개원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 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애국가 제창, 오병문 민주평 통 중미ㆍ카리브 협의회장의 개회사, 독 립운동가 임천택 선생의 딸로 알려진 마 탄사스 지역 대표 마르타 임(Marta Lim)의 축사, 후손들의 문화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의 만세 삼창과 아 리랑 합창 속에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점심에 민주평통
기념촬영하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중미 카리브 협의회 자문위원들과 한인후손들 <사진제공=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중미 카리브 협의회>
이 준비한 잡채, 전, 김밥, 오이무침, 제 육볶음 등 한국 음식과 쿠바 전통 통돼
지 구이인 레촌을 다 같이 나눠 먹으면 서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기념식은 지금까지 수도 아바나에 있는 호세마르티 문화원(한인 후손 문 화원)에서 열렸지만, 올해에는 한인 후 손이 가장 많이 사는 마탄사스 지역에서 처음 개최됐다. 쿠바 한인 후손들은 마 탄사스를 비롯해 아바나와 카르데나스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민주평통 중미 카리브 협의회는 이 번 광복절 행사와 함께 한인 후손들에게 옷, 신발, 양말, 치약과 칫솔 등 생필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를 위해 중미 카리브 협의회 소속 15개 국가 중 멕시 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콜롬비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바 등 7 개국 자문위원들이 각종 생필품을 후원 했다. 여러 자문위원이 후원한 신발, 양 말, 옷, 고추장, 수세미, 치약, 비누 등으 로 채워진 25㎏짜리 이민 가방은 17개에 달했다.
멕시코 마약왕‘엘 차포’호송에 브루클린 다리가 멈춘다 ‘또 탈옥할까’걱정에 법정출두 때마다 삼엄 경비…‘교통 악몽’ ‘멕시코 마약왕이 뜨면 뉴욕의 랜드 마크 가운데 하나인 브루클린 다리가 멈 춘다’ 멕시코‘마약왕’호아킨 구스만(60) 으로 인해 뉴욕에서‘교통 악몽’ 이 빚어 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 보도했다. 별명인‘엘 차포’ 로도 유명한 구스만 은 보안이 가장 철저한 수감시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뉴욕 로어 맨해튼의 연방 교도소에, 그것도 보안이 가장 삼엄한 수용 동에 수감돼 있다. 구스만은 범죄조직을 운영하고 마약 밀매와 마약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부당 이득을 돈세탁해 멕시코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멕시코 당국에 의해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2009년 7월 미국 연방 대배심에 의해 처음으로 기소 된 구스만은 이후 뉴욕, 샌디에이고, 시 카고, 마이애미 주에서도 마약밀매 외에 납치,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구스만은 맨해튼의 교도소에서 강 건너 브루클린에 있는 법정으로 출두하 고 있다. 구스만이 법정으로 출두하는 날이면 미 호송 당국이 호송작전을 위해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오가는 관문인 브 루클린 다리에 대한 일반 차량의 출입을 막으면서 이로 인해 교통체증이 빚어진 다는 것이다. NYT는“몇 달에 한 번씩 구스만이 법정에 출두하는 날이면‘끔찍한’일이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구스만 호송작전 중 일반차량 통행이 차단된 브루클린 다리
일어난다” 면서“경찰이 브루클린 다리 의 진입을 차단하고 중무장한 차량을 이 용해 구스만을 호송하는 동안 수백 대 차량의 발이 묶인다” 고 전했다. 미국이 구스만을 보안이 철저한 맨 해튼의 교도소에 수감하고, 호송작전 중 브루클린 다리를 차단하는 것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의 화려한 탈옥 전력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은 맨해튼의 교도소에서도 하 루 23시간 감방에 갇혀 있으며, 변호인 단을 제외한 어떤 외부 접촉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구스만은 2001년 멕시코 할리스코 주
에 있는 교도소에서 빨래 바구니에 숨어 탈옥했다가 2014년 2월 태평양 연안의 휴양도시 마사틀란에서 검거됐다. 2015 년 7월에도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 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서 폐쇄회로 (CC)TV 사각지대인 독방 샤워실 바닥 과 교도소 외곽 1.5㎞가량 떨어진 건물 로 연결된 땅굴을 파 재차 탈옥했다. 구스만은 두 번째 탈옥 6개월 만인 2016년 1월 자신이 이끄는 마약조직‘시 날로아 카르텔’ 의 근거지가 있는 서북 부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다가 멕시코 해군과 교전 끝에 검거됐 다. 구스만은 알티플라노 교도소를 탈옥
한 지 3개월이 지난 2015년 10월 미국 영 화배우 숀 펜과 인터뷰를 하는 대담함까 지 보였다. 그는 탈옥 후 도주 중에 멕시 코 여배우 케이트 델 카스티요와의 염문 설을 낳기도 했다. 구스만으로 인한 교통체증에 브루클 린을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뿐 아니라 구 스만의 변호인들도‘교통 악몽’ 이 배심 원들에게 편견을 만들 수 있다면서 관할 을 맨해튼 내 또는 필라델피아의 법원으 로 옮길 것을 주장했다. 브라이언 코건 판사는 구스만으로 인해 빚어지는 교통체증이“타당한 걱 정이지만 브루클린에서 재판을 계속하 기로 결정했다” 면서도“발생하는 문제 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호송 당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NYT는 코건 판사가 언급한 해법과 관련, 구스만을 보안수준이 덜한 브루클 린의 교도소로 옮기거나 맨해튼의 교도 소에서 브루클린 법정으로 헬기나 페리 로 이동하는 방법 등을 떠올린다고 지적 했다. NYT는 호송 당국이 어떤 해법을 취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설사 해법 을 내놓더라도 비밀에 부칠 것이라고 덧 붙였다.
미국은 기술직종 전성시대.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종 25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가 기술직종인 것 으로 나타났다. 기술직종에는 엔지니어,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과학자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테크 전성시대’ 고액연봉 25개 직종 중 13개가 기술직 부동의 1위는 의사… 클라우드·빅데이터 관련 직종 약진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종 25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가 기술직 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종에는 엔지니어,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과 학자 등이 포함된다. 15일 경제매체 포브스와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직업조사기관‘글래스 도어’ 가 평균 연봉 10만 달러 이상이거 나 10만 달러에 육박하는 미국 내 상위 25개 고소득 직종을 조사한 결과, 의사 가 19만5천842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 지했다. 약국 관리자, 약사가 12만∼14 만 달러대 연봉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 자문역도 11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이어 연봉 10만 달러대를 버는 직업 으로는 여러 계통의 엔지니어가 대세를 이뤘다. 소프트웨어 개발 매니저가 10만 8천879달러로 높은 편이었고 소프트웨 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소프트웨어 설 계사, 애플리케이션 개발 매니저, IT 프 로그램 매니저, 솔루션 설계사, 데이터 설계사, 시스템 설계사 등이 모두 10만 달러 이상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25개 직종 중 11개가 기술직이었는데 올해는 2개
늘어 13개가 됐다. 클라우드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등이 새롭게 상위 25위권 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 경영진은 제외 됐고 프로 스포츠선수나 영화배우 같은 특수 직종도 배제했다. 글래스도어의 경제조사분석가 어맨 다 스탠셀은 USA투데이에“기술직종 이 고액연봉 리스트를 지배해온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추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면서“고용주들 은 유능한 기술직 종사자들에게 더 많 은 돈을 지불하려 한다” 고 말했다. 숙련된 고액연봉 기술직에 대한 수 요는 전 산업계에서 항상 공급보다 초 과 상태에 있어 높은 임금 수준을 지탱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스탠셀은 분 석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전통적인 소매 유통업종에서도 빅데이 터 분석 등을 위해 엔지니어들을 많이 요구하고 있으며, 이제는 고액 연봉 기 술직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 레스 등 대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미 전 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글래스도어 는 풀이했다.
美 200여 신문, 16일‘反언론’트럼프 비판 사설… NYT도 동참 미국 전역의 신문사 200여 곳이 오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대 적인 언론관을 비판하는 사설(社說)을 일제히 게재한다. 뉴욕타임스는 15일 현 재‘사설연대’에 참여하는 신문사가 200여 곳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날 선 대립각을 세 워온 뉴욕타임스도 동참하기로 했다. 아서 그레그(A.G.) 설즈버거 발행인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즈버거는 최근 백악관을 찾은 자 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인 언론 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밝힌 바 있 다. 당시 백악관 회동에는 뉴욕타임스
사설 면을 총괄하는 제임스 베넷 에디 터도 동행했다. 이번 사설연대를 주도한 곳은 보스 톤글로브다. 보스톤글로브는 각 신문사 편집국과 연락을 취해‘자유 언론에 반 대하는 더러운 전쟁’ 을 비판하는 사설 을 16일 게재하자고 제안했다. 신문사들은 각사의 논조에 따라 언 론을‘국민의 적’ 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 통령의 반(反)언론 기조를 비판할 예정 이다. 대도시 일간지부터 발행 부수가 4천 부 정도에 불과한 지역 주간지까지 망 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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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6,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15>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김길정 아직도 나는 슬퍼야 하는가? 6·25의 민족상잔은 구세대가 겪은 끔찍한 비극이었다. 포화 속에 살아난 역전의 용사들은 비록 지구의 반대쪽 에 살고 있을지라도 나라 사랑하는 마 음은 수구초심이다. 그들의 머릿속은 그 시대가 요구했던 이념과 사상으로 꽉 차 있다. 아니 뼛속까지 그렇게 물들 어 있다. 그런데 조국에서는 그들이 주창하 는 가치관과 아주 다른 일들이 자주 벌 어지고 있다. 비분강개 할 수밖에 없다. 이 변화무쌍한 역사 휘둘림 속에 정 신없는 그들은 스스로 자문해 본다. ‘그 때의 나는 무엇이었단 말인가?’답 을 선 듯 찾을 수 없다. 노년이 또 한 번 슬퍼진다. 태극기를 휘두르고 목 터지게 구호 를 외치는 김길정 씨는 속절없는 이 시 대가 비통할 뿐이다.
김길정: 1937년 12월 서울 태생. 공무원. 1978년 이민. 그로서리 운영.
<2017. 01. New York>
미네소타‘메이요 클리닉’ , 3년연속‘美최고병원’등극 뉴욕 프레스바이테리언 병원 10위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병원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소재 메이요 클리닉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에 위치한‘메 이요 클리닉’ (Mayo Clinic)이 3년 연속 ‘미국 최우수 병원’ 으로 선정됐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가 14일 공 개한 2018 전국 의료기관 평가(Best Hospitals Honor Roll)에서‘메이요 클 리닉’ 은 총점 480점 만점에 총 414점을 받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클리 닉(385점), 3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병원(355점), 4위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354점), 5위 미 시간 주 앤아버의 미시간대학 병원(324 점)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6위는 샌프란시스코 USSF 메 디컬 센터(296점), 7위 로스앤젤레스 UCLA 메디컬 센터(267점), 8위 로스앤
젤레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252점), 9위 캘리포니아 주 스탠포드 병 원(250점), 10위 뉴욕 프레스바이테리언 병원(242점) 등이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1990년부 터 미 전역의 4천500여 개 병원과 25개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생존률 ·재입원률·환자 경험·환자 안전· 간호의 질 등 다양한 척도로 평가를 실 시해 상위 20위까지 순위를 공개하며, 메이요 클리닉은 29년째 순위권을 지키
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은 US뉴스앤드월드리 포트가 별도 분석한 의료·수술 관련 16 개 전문분야 평가에서도 11개 분야가 전 국 1~3위에 오르는 등 두드러졌다. 당뇨 ·내분비 질환·위장 질환·노인의학 ·산부인과·신장 질환·신경학 및 신 경 외과 등 6개 분야 각 1위, 심장학 및 심장수술·정형외과·폐 질환·비뇨기 과 등 4개 분야 각 2위, 암 치료 3위 등이 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미국 50개 주와 140개 국가에서 매년 130만 명의 환 자가 메이요 클리닉을 찾는다고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바이아메리카 행정명령’ 트럼프, 공공인프라사업에 적용 준비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에 미국산 사용 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일명‘바이 아메 리카(Buy America) 행정명령’ 을 준비 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15일 전했다. CNBC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 당국 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도 연방예산이 투입되는 인프 라 사업에는 미국산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맞춰야 하지만, 사실상 강제 화하는 수준까지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철강, 기계, 기자 재 수요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앞서 트 럼프 대통령은 인프라 재건을 통해 경 제를 활성화하겠다며 1조5천억 달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고속도로 보수공사 현장
미국산 제품 사용 의무화 계획…”美 정부예산 급증 부담”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철도나 가스관, 광대역 통신망을 비롯해 대규모 공공기반시설 프로젝트 가 그 대상이다.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 스 부문에도 적용된다. 강경 보호무역론자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주도하
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나바로가 초안을 마련했으며, 현재 부처 간 세부 조율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미국 산 사용을 의무화하게 되면, 인프라 프 로젝트의 예산이 크게 불어날 수 있다 는 게 부담이다. 이 때문에 백악관 예산
관리국(OMB)이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공공부문 프로젝트에 서 수입산 상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가격경쟁력” 이라며“미국 산 사용을 강제하면 인프라 예산이 급 증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백악관“美목사 석방돼도 터키에 대한 관세 철회 없을 것” “브런슨 목사 부당 처우 잊지 않을 것… 터키 보복관세 유감” 미국 백악관은 15일 터키가 구금 중 인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더라도 터키 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철회 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터키가 미국산 제품에 고율의 보 복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서는“잘못 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이라고 경고 했다. 세라 샌더스(사진)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터키는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부당하게 다루고 있으 며, 우리는 이를 잊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면서“철강· 알루미늄에 부과되는 관세는 브런슨 목사의 석방으로 인해 없어지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외교 갈등의 중심인 브런슨 목 사는 2016년 터키 쿠데타를 지원한 혐 의로 1년 9개월째 구금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그의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산 철강· 알루미늄 관세를 2배로 인상했다. 터키는 이에 맞서 미국산 자동차 (120%), 주류(140%), 잎담배(60%) 관 세를 큰 폭으로 올렸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이 터키에 관 세를 부과한 것은“국가안보 차원의 조 치” 라고 주장하며, 터키의‘맞불’관세 부과는“유감스럽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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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레즈비언… 민주당 중간선거 후보 파격의‘여풍’ 첫 트랜스젠더 주지사 후보 탄생… 최초 ‘무슬림 女의원’도 예고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후보 경선에서 이변이 잇따 르고 있다. 특히 미국 정당에서 처음으로 트랜 스젠더 주지사 후보가 정해지는 등‘여 성 성소수자’ 들의 돌풍이 거세다. 최초 의 여성 무슬림 연방의원도 탄생할 전 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일 종의 충성경쟁 양상을 띠는 공화당 후 보 경선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 온다. 15일 언론들에 따르면 버몬트 주지 사 민주당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크리스틴 홀퀴스트(62) 후보가 당선됐 다. 3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11월 중 간선거에서 치러지는 버몬트 주지사 선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버몬트의 전기협동조합을 12년간 이끈 홀퀴스트는 2015년 성전환 수술 을 거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커밍아 웃했다. 홀퀴스트는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 해 진보적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버몬 트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민주적 사회주의’ 를 표방하며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76) 상원의원의 지역구이 기도 하다. 홀퀴스트는“소외된 공동체에서 다 른 사람들이 일어나 인정받을 수 있도 록 하는 롤 모델이 된 것이 자랑스럽 다” 면서“버몬트는 미국의 나머지 지 역을 위한 희망의 등대” 라고 말했다. 홀퀴스트는“우리가 향후 2018년을 되돌아보고‘우리가 버몬트의 승리를 일궈낸 해’ 라고 말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해달라” 면서 본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는 40여 명의 트랜스젠더 후보들이 각 종 선거에 출마했지만, 주지사 또는 연 방 선출직 후보로 트렌스젠더 후보가 확정된 것은 미 역대 정당사에서 홀퀴 스트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소수자(LGBTQ) 후보들을 지원 하는‘LGBTQ 빅토리 펀드’ 의 애니스 파커 회장은 홀퀴스트의 후보 확정에 대해“성 평등 운동에서 결정적 순간” 이라고 평가했다. 홀퀴스트는 그러나 본선에서 공화 당 소속의 필 스콧 현직 주지사의 벽을 넘어야 하는 도전을 안고 있다. 스콧 주 지사는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버몬트주는 1962년 이후 현직 주지사를 낙선시킨 적이 없다면서 비영리단체인‘쿡 폴리 티컬 리포트’ 는 버몬트주 주지사직을 ‘견고한 공화당 지역’ 으로 분류하고
민주당의 버몬트 주지사 후보 크리스틴 홀퀴스트
뉴욕주지사 도전한 ‘섹스 앤 더 시티’ 배우 신시아 닉슨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10대 이선 소너 본(14)도 홀퀴스트 후보와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버몬트는 주지사 후보 출마에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뉴 욕타임스는 소너본이 예비선거에서 8%를 득표했다고 전했다. 여성 동성애자(레즈비언) 후보들도 잇따라‘유리 천장’ 을 깨겠다고 도전 장을 냈다. 텍사스의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는 루페 발데스(70) 전 댈러스 카운티 경 찰국장이 당선됐다. 발데스 후보는 히 스패닉이자 여성 동성애자다. 발데스 후보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성 향이 강한 텍사스주의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와 맞붙게 된다. 뉴욕 주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 어든 신시아 닉슨(51)도 화제다. 뉴욕 을 배경으로 하는 인기드라마‘섹스 앤 드 더 시티’ 에서 변호사 미란다 호브스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2년 성소수자(LGBTQ) 활동가인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흑인 여성’주지사 후보도 나왔다. 민주당의 조지아 주지사 후보로 선출 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44) 전 조지아 주 하원의장이다. 흑인 여성이 주요 정 당의 주지사 후보로 선출된 것은 미 역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예일대 로스쿨 을 졸업한 에이브럼스는 애틀랜타 시 에서 행정을 경험하고 주 의회에서 활 동하면서 필명으로 로맨스 소설을 집 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한편, 최초의‘무슬림 여성’연방의 원도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 7일 미시간주 13선거구 민주 당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는 팔레 스타인 이민자 2세인 라시다 탈리브 (42·여)가 5명의 당내 경쟁자를 물리 치고 승리했다. 디트로이트 대부분과 교외 지역을 포함하는 이 선거구에서 는 공화당과 제3 정당 후보가 아무도 출마하지 않아 11월 중간선거에서 탈 리브가 단독 입후보하게 돼 당선이 사 실상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탈리 브가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최초 의 무슬림 여성의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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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6, 2018
한국Ⅰ
2018년 8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대통령, 남북관계‘촉진’ 역할 강조 광복절 경축사 발표…“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 핵화를 위한 남북관계 발전의 주 도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향후 우 리 정부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 다. 지난 13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서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기점으로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 환 구조를 이루기 위한 정부의 촉 진자 역할이 가속할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한반 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 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남북관계 발전은 북미관계 진전의 부수적 효과가 아니다” 라며“남북관계 발 전이야말로 한반도 비핵화를 촉 진시키는 동력”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과거 남북관계가 좋 았던 시기에 북핵 위협이 줄어들 고 비핵화 합의에까지 이를 수 있 던 역사적 경험이 그 사실을 뒷받 침한다” 고도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지난 싱가포르 6·12 북미정상회담 이 후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비핵화 ·평화체제 협상에 있어 한국 정 부가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 을 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 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가 북한과 미국이 각각 요구하는 종전선언 과 비핵화 조치를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시간표 안에 배치할 방안 을 만들어 상호 이행을 끌어내는 적극적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제 기된다.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북한 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 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 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 는 뜻을 밝힌 것도 이런 입장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 김경수‘드루킹 공범’구속영장… 17일께 영장심사 댓글조작 혐의로 영장 청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빠져 영장심사 결론 따라‘수사기간 30일 연장’여부에 영향줄 듯 ‘드루킹’김동원씨의 댓글조 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 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5일 김 지사를 상대 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 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 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 로그램‘킹크랩’시연을 본 뒤 사 용을 승인했다고 의심한다. 당시 드루킹이“고개를 끄덕여 킹크랩 사용을 허락해달라” 고하 자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는 식 으로 댓글조작에 공모했다는 것 이다. 앞서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 에 김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센다이 총영사 자리 를 제안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드루킹’김동원씨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 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인 16일 오전 김 지사가 경남도청으로 출근해 취재진 물음에 답하고 있다.
혐의도 적었으나 구속영장에서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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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 지사가 지방선거를 도 와달라고 한 시점이나, 외교 공무 원 자리를 제안한 경위 등에 대한 물증과 진술이 일부 상충됐기 때 문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달 6일과 9일 특검 팀에 두 차례 소환돼 40시간에 육 박하는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혐 의를 전면 부인했다. 드루킹과의 대질신문에서 드 루킹이 일부 진술을 번복한 것으 로 알려지면서 김 지사에 대한 영
특히 문 대통령의 언급이 시기 적으로도 최근 북미 간 접촉 재개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향후 남북북미 관계가 상호 추동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북미 양측은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북 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와 종 전선언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 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 중에도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추가로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이들 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비 핵화와 종전선언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는데 일부 진전을 보면 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이 이르면 이달 말 방북할 가능 성도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남북관계 발 전을 통해 북미협상 진전을 가속 화하고, 역으로 북미협상 진전을 통해 남북관계도 활성화하는 시 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 온다. 나아가 정부는 이를 통해 9월 하순으로 예정된 유엔총회 때 남
장 청구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 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특검은 그간 확보한 물 증과 드루킹 측근들의 진술을 바 탕으로 소환조사가 끝난 지 5일만 에 김 지사의 신병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검은 김 지사 앞에서 킹크랩 을 시연했다는‘서유기’박모씨 의 주장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만 큼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부 인하는 김 지사를 구속 수사할 필 요가 있다고 봤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 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17일 밤늦게 가 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5일 1차 수사 기간 60일 이 끝나는 특검팀은 김 지사의 구 속심사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 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특검법 제9조 제3항은 1차 수 사 기간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 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대통령에게 사유를 보고하고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 차례에 한해 30일을 연장할 수 있 다고 규정한다. 만약 영장이 발부된다면 허 특 검은 구속 기간 20일 동안 김 지사 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이유로 이 달 22일께 문 대통령에게 기간연 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 온다. 이 경우 문 대통령은 25일 전까 지 승인 여부를 허 특검에게 통지 해야 한다.
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 및 종전선언 성사 가능성까지 기대 하는 눈치다. 시기적으로도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과 다음 달 초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 기념행사 등 다양한 교류 일정이 예정됐다는 점도 협상 국면이 이 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특히 정권수립 행사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의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연이은 남북 및 북 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 화 조치를 설득하는 한편 이에 상 응한 종전선언 논의를 심화시키 는 방향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 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는“(연설이)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 의지 및 기대와 함께 이를 통해 현재의 비핵화·종전 선언 협상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자신감도 보여줬다” 며“비핵화· 종전선언 시간표 작성 등 부분에 있어 문 대통령의 조정 역할이 적 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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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회 첫날부터 여야 대립 여야가 8월 임시국회 첫날인 위를 점하려는 여야 간 신경전이 16일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 드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8월 루킹 특검 등 다양한 문제에서 대 정국도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 립했다. 도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 도 평화와 민생경제를 위한 국회 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차원의 뒷받침을 강조하는 동시 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한 에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허익 남북경협 비전을 높이 평가하면 범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 서“상반기에 청와대가 주도한 를 강하게 비판했다. 남북평화 노력을 하반기에는 국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회가 이어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 바른미래당은 문재인정부 경제 다. 정책의 실패로 서민의 어려움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가중된다며 대여공세를 강화했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 다. 책으로 일자리 창출에 실패했다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 문제 면서 저마다 민생정당 이미지를 등을 놓고 여야 대치 전선이 형성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 된 상황에서 선거구제 개편, 드루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킹 특검 연장, 국민연금 해법 논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을 한 란 등 여야 충돌 지점이 많은 점 다고 했지만, 소득은 고사하고 변 은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변수로 변한 일자리 하나 없는 마당에 성 꼽힌다. 장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다” 고 여야 3당이 8월 국회 입법 성 말했다. 과를 내려고 민생경제법안 태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크포스(TF)를 가동하고는 있으 는 원내정책회의에서“소득주도 나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 경제정책으로는 만성적이고 구 이 점점 심해지면 민생·개혁 법 조적인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안 처리 과정에 불똥이 튈 가능성 회복시키기에 역부족” 이라며“최 이 있다. 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 경제를 특히 20대 국회 후반기 들어 펼치면 경기도 나아지고 고용도 처음으로 열리는 9월 정기국회를 늘 거라 했지만 정작 민간 일자리 앞두고 정국 주도권 경쟁에서 우 는 줄었다” 고 밝혔다.
문대통령 55.6%·민주 37%… 지지율, 동반 최저치 하락 문대통령 지지율, 지난주보다 2.5%p 하락…“국민연금 논란·안희정 영향”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 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이후 동시에 최저치 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 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 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55.6%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 으로 최저치였던 지난주 주간집 계(58.0%)보다도 2.5%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하락세가 계속되 면서 지지율은 5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9.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보 도가 급증하면서 편승효과가 나 타나는 가운데 국민연금 개편 논 란이 다소 영향을 미쳤다” 며“무 엇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 한 무죄판결이 정부·여당에 대 한 불신감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 로 풀이된다” 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문 대통령 지 지율은 20대와 40대에서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호남과 부산·울산· 경남, 60대 이상과 보수층, 수도
권, 30대와 50대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80%를 넘던 진보층 지지율은 5.1%p 하 락한 76.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진보층의 지지가 크게 이탈(7.3%p 하락)하 며 지난주보다 3.6%p 떨어진 37.0%를 기록했다. 이는 탄핵 정국이었던 작년 1 월 4주차(34.5%) 이후 약 1년 7개 월 만의 최저치다. 30%대로 떨어 진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은 문 대 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과 함께 네 거티브 양상을 보이는 당대표 선 거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에 대 한 당의 태도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
다.
자유한국당은 20.1%로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20%선을 넘 었다. 특히 60대 이상(한국 30.8% vs 민주 25.2%)에서 민주당을 앞서 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9%p 떨어진 13.3% 로 2주째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2.2%p 오 른 7.7%로, 3주째 만에 7%대를 회 복했다. 민주평화당은 다소 오른 2.7%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 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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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6, 2018
“한미, 대북 통일된 대응 조율위해 긴밀한 접촉 유지” 미 국무부, 북 비핵화 이행·미 포괄적조치 촉구 문대통령 축사 관련 RFA 논평요청에 답변 미국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 했다. 의 광복절 축사와 관련,“미국과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5일 공조하고 있다” 고 논평했다고 자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를 제안
하는 한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 괄적 조치를 촉구한 문 대통령의 축사에 대한 RFA의 논평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한국은 미국 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친구 중 하 나”라며“우리의 파트너십은 민 주주의와 인권, 법치에 대해 공유 된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미국, 대북제재 위반 해운 관련 중·러 법인 3곳·개인 1명 제재 폼페이오 방북설 속 대화·압박 병행… 뱃길 막아 북한 자금줄 차단 시도 12일 만에 추가 독자제재…“제재위반한 결과, FFVD 달성 때까지 유지” 미국 재무부는 15일 북한의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을 도운 중국과 러시아 등의 해운 관련 기업 및 관련‘조력자’ 들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재무부는 이날‘해운업과 북한 의 유엔 안보리 제재위반의 다른 조력자들을 겨냥한다’ 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산통제국 (OFAC)이 유엔 및 미국의 현행 제재 이행 차원에서 법인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 다고 밝혔다. 중국의‘다롄 선 문 스타 국제 물류 무역’주식회사와 그 싱가포 르 자회사인 신에스엠에스, 러시 아에 있는 프로피넷 주식회사 및 이 회사 사장인 러시아 국적의 바 실리 콜차노프가 제재 대상이다. 이 가운데 다롄 선 문 스타 국 제 물류 무역과 신에스엠에스는 위조된 선적 문서를 이용해 주류 와 담배, 담배 관련 제품의 수출을 포함, 불법적 대북 거래 및 수출을 하는데 협력한 곳들이라고 재무 부는 밝혔다.
북한 내 불법적 담배 교역은 콜차노프 사장은 개인적으로 역을 봉쇄, 북한의 돈줄을 끊겠다 순익 기준 연간 10억 달러 규모로, 북한관련 거래에 관여했으며 러 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에스엠에스는 대북 수출 및 중 시아에 있는 북측 대리인들과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베트남, ‘내통’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독자제재는 지난 3일 이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산 제품의 제재에 따라 이들 법인과 개인 12일 만으로, 재무부는 당시 러시 무역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재무 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 아은행 1곳과 중국과 북한의 법인 부는 밝혔다. 이 회사 직원은 화물 민이 이들과 거래하는 행위도 금 등 북한 연관‘유령회사’2곳, 북 들을 중국 다롄을 경유, 남포로 보 지된다. 이번 조치는 북한과 재화 한인 1명에 대한 독자제재를 가한 냄으로써 해상 규제를 피하는 방 및 용역을 거래하는 어떤 개인이 바 있다. 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는 게 나 기업의 자산도 미국 정부가 압 지난 주말 북미 간 판문점 실 재무부의 설명이다. 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담은 무회담 개최에 이어 마이크 폼페 러시아의 프로피넷은 항만 서 행정명령 13810호에 따른 것으로, 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 비스 회사로, 나홋카, 보스토치니, 북한을 대신해 불법적 운송을 돕 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북미 비 블라디보스토크, 슬라비얀카 등 는 데 관여된 인사를 겨냥했다고 핵화 협상 국면이 다시 열릴 것으 러시아 항만에서 최소 6차례 이상 재무부는 설명했다. 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 북한 선적에 하역과 연료충전, 출 또한 유엔 안보리의 결정에 부 번 조치는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 발 일정 결정 등 서비스를 제공했 응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파괴 하기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 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무기(WMD) 프로그램 및 활동에 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폼 이들이 항만서비스를 제공한 쓰일 수 있는 자금 유입을 막기 위 페이오 장관은 이달 초 북한의 핵 북한 선박에는 수천 메트릭톤 한 미국의 계속되는 헌신을 더욱 무기 제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mt)의 정제유를 운반한 천명 1 강화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 며 호, 례성강 1호 등 제재 대상 선박 최근 국내에서도 북한산 석탄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 도 포함됐다. 석유 관련 대북제재 반입 문제 등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북한 선적 해운 관련 분야를 겨냥한 이번 조 재무부는 이날 자료에서“해운 에 대한 연료충전 서비스를 계속 치는 북핵 개발 자금의 주요 조달 업과 보험 회사, 석유 회사, 항만 했다는 것이다. 통로로 지목돼온 북한의 해상 무 등에 북한의 해운 관행에 의해 가
조셉 윤“북미, 워싱턴-평양 연락사무소 설치로 교착 뚫어야” WP 기고“위기의 사이클 피하려면 외교적 과정의 폭 넓혀야”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15일 북미 간 교 착상태를 뚫을 돌파카드로 양측 의 수도인 워싱턴DC와 평양에 연 락사무소를 교차 설치할 것을 제 안했다. 윤 전 대표는 이날 워싱턴포스 트(WP)에 기고한‘북미가 실망 의 사이클을 어떻게 끊어낼 것인 가’ 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미가 싱 가포르 공동성명 4개 조항의 이행 문제로‘위기의 사이클’로 빠져 드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외교적 과정’ 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북 미 상호 간에 평양과 워싱턴에 연 락사무소 설치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라고 말했다. 이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 회담 합의사항 이행의 선후관계 를 놓고 갈등만 빚기 보다는 과거 중국, 베트남 등과 국교 정상화의 디딤돌 역할을 했던 연락사무소
조셉 윤 전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설치를 통해 새롭게 활로를 모색 해보자는 의미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는 싱가포 르 공동성명의 제1항인‘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약속을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신호를 북 한에 보내는 동시에 미국과 새로
운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북한 의 진정성을 시험해볼 기회가 될 수 있다는게 윤 전대표의 주장이 다. 윤 전 대표는“연락사무소는 미국이 과거 적성국이었던 아시 아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며 중국과 베 트남을 그 사례로 들고는“1970년 대 베이징의 연락사무소와 1990년 대 하노이의 연락사무소는 제재 해제에서부터 실종자·전쟁포로 유해발굴, 정치·경제·문화적 관계 확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 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연락사무소라는 상설 창 구를 통해 양측이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1979년 베이 징, 1995년 하노이에 공식 대사관 을 여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 이다. 앞서 북미는 지난 1994년 도출 한 제네바 기본합의문에서 비핵 화의 단계별 진전에 따라 연락사 무소를 교환·설치하는 한편, 관 심사항의 진전에 따라 양국관계 를 대사급으로 격상시켜 나가기 로 합의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윤 전 대표는“당시 국무부가 여러 번 평양을 현장 방문하고 관 련 인력에 대한 언어 훈련을 시켰 으며, 북한 관리들도 연락사무소 후보지들을 살펴보기 위해 워싱
말했다. 또“(한미는) 북한에 대한 통 일된 대응(unified response)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유 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해지는 중대한 위협을 다시 상기 시키고자 한다” 며 지난 2월 북한 과 관련된 무역회사 27곳, 선박 28 척, 개인 1명을 대상으로 무더기 제재에 나섰을 당시 발령했던‘해 상거래 주의보’ 를 다시 한 번 회 람할 것을 유엔 회원국 및 해운업 협회 등에 촉구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현 존하는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작 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북한으 로 불법적 운송을 하고 매출원을 제공하는 기업들과 항구, 선박들 을 차단하는 한편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중국과 싱가포르, 러시 아에 소재한 이들 법인이 제재를 피하려고 사용한 전술은 미국 법 으로 금지된 바로, 모든 해운 산업 은 제재를 준수해 할 책임을 안고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위 험에 노출될 수 있다” 며“이들이 제재를 위반한 결과는 우리가‘최 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의 비핵화’ (FFVD)를 달성할 때 까지 유지될 것” 이라고 말했다. 외교소식통은“지난 2월 무더 기 해상봉쇄에 나섰을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불법적 거래를 바로 잡겠다는 게 미 당국의 입장이었 던 만큼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 인다” 라고 말했다.
턴을 방문했다”고“연락사무소 설치는 편집증적이었던 은둔의 김정일 체제에서는 구체화하지 못했지만 보다 바깥세상에 열려 있는 그 아들(김정은) 체제에서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이제 트럼프 행정 부가 북한과의 외교적 과정을 넓 혀가기 위해 (북미 간) 합의문을 다시 논의해야 할 때” 라며 싱가포 르 합의에 대한‘자체적 해석’ 만 을 고수하며 선(先) 비핵화 요구 에만 매달리는 건 제대로 작동하 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최대 압박전략은 효력을 잃었다.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 국이 이미 대북관계를 정상화한 데 이어 곧 제재 완화를 요구할 것 이며, 한국조차 도 대북 경제적· 인도주의적 지원을 재개하기 위 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며“싱 가포르에서 훈풍이 조성된 이후 미국이‘한데’서 따로 배제되지 않으려면 연락사무소 교차설치가 핵심 조치” 라고 말했다.
‘할머니에게 명예와 인권을’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제6차 세 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정기수요시위’ 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 GDP 순위 11위서 12위로 1인당 GNI 14계단 상승해 31위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 (GDP)의 세계 순위가 한 계단 밀 렸다.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 (GNI)과 물가를 반영한 1인당 GNI 순위는 10계단 이상 뛰었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천308 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 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 GDP 세계 순위는 2005 년 10위까지 올랐으나 2006년 11 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밀 렸다. 이후 2009∼2013년에는 14 위에 머물렀다가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로 올랐다가 지 난해 한 계단 떨어졌다. 한국보다 밑에 있던 러시아(1 조5천775억달러)가 11위로 올라 섰다. 지난해 GDP 순위 1위는 19조 3천906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이었 다. 2위는 중국(12조2천377억달 러)이었고 3위는 일본(4조8천721 억달러), 4위 독일(3조6천774억달 러), 5위 영국(2조6천224억달러), 6위 인도(2조5천975억달러), 7위 프랑스(2조5천825억달러)가 차지 했다. 8∼10위는 각각 브라질(2조 555억달러), 이탈리아(1조9천348 억달러), 캐나다(1조6천530억달 러)가 올랐다. 한 나라 국민의 평균 생활 수 준과 관련 깊은 지표인 1인당 GNI에서 한국은 지난해 2만8천 380달러로 31위를 차지했다. 2016년 45위에서 14계단 뛰었 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제 국민의 구매력을 측 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 국의 1인당 GNI는 3만8천260달 러로 역시 31위였다. 전년 48위에서 순위를 17위나 끌어올렸다. 1인당 GNI 관련 지표 상승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환율 영향 이 있어 보인다” 며“PPP 기준 1 인당 GNI가 상승한 것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 률이 낮아서일 수도 있다” 고설 명했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전년 과 달리 리히텐슈타인 등 소규모 도시국가 자료가 이번에는 1인당 GNI 순위에서 빠진 영향도 있어 보인다” 고 말했다. 1인당 GNI 1위는 영국 자치 령인 맨섬(Isle of Man·8만2천 650달러)이 차지했다. 조세회피 처라는 특성 때문에 1인당 GNI 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스위스(8만560달러), 3 위는 노르웨이(7만5천990달러)가 따랐다. PPP 기준 1인당 GNI 1위는 카타르(12만8천60달러), 2위는 마 카오(9만6천570달러), 3위는 싱가 포르(9만570달러)였다. 한편 WB의 지난해 한국 GDP와 1인당 GNI는 한국은행 의 집계와 살짝 다르다. 한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1조5천302억달러, 1인당 GNI는 2만9천745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WB의 경우 최근 3개년 평균 환율을 적용하 지만 한은은 GDP, GNI에 당해 평균 환율을 활용한다” 고 설명했 다.
국제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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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모르는 日아베
“예상됐던 참사”… 교량 붕괴 사고에 이탈리아 분노 확산
패전추도식서 6년째‘가해’언급 안해
고속도로 운영회사 책임론 부상… 1960―1970년대 대규모 공사 후 보수 소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일본 종전일(패전일)을 맞아 가진 희생자 추도식에서 또다시 일본의 전 쟁 가해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일본 부도칸 (武道館)에서 열린‘전국전몰자추도 식’ 에서 인사말을 통해“전쟁의 참화 를 두 번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 고 말하며 과거 일본 총리들이 언급했던 ‘가해’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일본의 총리들은 지난 1994년 무라 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이후 ‘전몰자추도식’ 에서 가해 책임을 언급 해왔다. 아베 총리 역시 지난 2007년 1차 정 권 당시에는“많은 나라들에 커다란 손 해와 고통을 줬다. 전쟁의 반성에 입각 해 부전(不戰)의 맹세를 견지하겠다” 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12월 총리에 다시 취임해 2차 아베 내각이 발족한 이후에는 올해까지 6년째‘반성’과 ‘부전’ 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그는“전후 우리나라(일본)는 평화 를 중요시하는 나라로서의 길을 걸어 왔으며 세계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 기 위해 힘 써왔다” 며“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 역사와 겸 허하게 마주하면서 어떤 시대에도 이 러한 부동의 방침을 일관하겠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여러 과제를 진지하게 다 루며 만인이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거듭해왔다” 며“지금을 사는 세대, 내일을 사는 세대를 위해 국가의
15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 한 아키히토 일왕부부(왼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15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 한 아키히토 일왕부부(오른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년 퇴위 전 마지막 추도식 참석한 일왕은 ‘깊은 반성’ 언급 미래를 열어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내년 퇴임 전 마지막으로 추도 식에 참석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전후에 길게 이어지는 평화의 세월을 생각하면서 과거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재
차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이후 4년째‘전몰자추 도식’ 에서‘깊은 반성’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일본의 가 해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 아베 총리와 대비된다.
일왕은 작년과 마찬가지로“전체 국 민과 함께 전쟁터에서 흩어져 전화(戰 禍)에 쓰러진 사람들에 대해 마음으로 부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세계 평화와 우리나라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원한 다” 고 말하기도 했다.
브라질 대선 예비 후보 13명 등록… 룰라도‘옥중출마’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예 비후보 13명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선거 업무를 총괄하는 연방선거법 원은 각 정당의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 된 예비후보 13명이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대선 후보 수는 지난 1989년 대선(22명) 이후 29년 만에 가장 많다. 선거법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TV·라디오 선거방송이 시작된다. 연방선거법원은 9월 17일까지 후보 자격을 심사해 결과를 발표하며, 이 과 정에서 각 정당은 후보를 교체할 수 있 다. 대선 1차 투표는 10월 7일이며, 여 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 표율 1∼2위 후보가 10월 28일 결선투 표로 승부를 가린다.
좌파 노동자당(PT)은 예상대로 부 패혐의로 수감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 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후보로 등록 했다. 교육장관과 상파울루 시장을 지 낸 페르난두 아다지가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 룰라 전 대통령은 후보 등록 직후 노동자당이 공개한 서한을 통해“나는 죽지도 않고 후보를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며 모든 정치적 권리를 인정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또“나는 동정이 아니라 정의를 바란다” 면서“나의 존 엄을 석방과 바꾸지 않겠다” 고 말해 대 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룰라 전 대통령 지지자 1 만여 명은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집회 를 열고 연방선거법원까지 행진했다.
붉은 옷을 입은 지지자들은“죄없이 수감돼 있는 룰라를 석방하라” 며‘자 유 룰라’ ‘룰라를 대통령으로’등의 구 호를 외쳤다. 대규모 집회로 경찰과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별다른 충 돌이나 연행자 없이 마무리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부패 행위와 돈세탁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1 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올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 고 4월 7일 남부 쿠리치바 시에 있는 연방경찰에 수감됐다. 법조계에서는 연방선거법원이 실형 을 선고받은 정치인의 피선거권을 제 한하는 법령인 ‘피샤 림파’(Ficha Limpa: 깨끗한 경력)를 적용해 룰라의 대선 출마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 고 있다.
어린이 3명 등 사망자 39명… “지나다닐 때마다 소리났다”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14 일 일어난 고속도로 교량붕괴 후 사망 자 수가 계속 늘면서 분노한 여론이 확 산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 론들이 15일 전했다. A10 고속도로 모란디 교량붕괴 현 장에 투입된 1천여 명의 구조대는 콘크 리트 더미 속에서 밤새 사망자와 부상 자들을 수색했다. 전날까지 22명이었던 사망자는 날 이 밝은 뒤 수색 속도가 조금 빨라지면 서 15일 오후까지 39명으로 늘었다. 1.1㎞에 이르는 다리 중 200m가 무 너지면서 창고와 공장 등이 있는 다리 아래에는 엄청난 양의 콘크리트 더미 가 쌓였다. 크레인이 무거운 잔해를 들어 한쪽 으로 치우면 구조대가 사망, 부상자들 을 찾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 탓에 밤새 수색은 더디게 진행됐다.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심하게 찌그 러진 차량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탄식 이 쏟아졌고 밤새 구조현장 뉴스 속보 를 접한 이탈리아 시민들은 어처구니 없는 참사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구조대는 대형 크레인 두 대를 투입 해 잔해를 치울 예정이지만 크레인을 현장으로 옮기는 데만 며칠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 투레(23)는 AFP통신에“근처 에 살아서 매일 걸어서 이 다리를 건넌 다” 며“탱크로리가 지나갈 때마다 소 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다리가 무너졌 다고 했을 때 놀라지 않았다” 고 말했 다. 근처 빌딩에서 일하는 이반(37)은 “다리 탑이 종이 모형처럼 주저 앉았 다” 며“1990년대에 한 부분에 보강재 를 붙이기도 했는데 밑에는 여전히 녹 을 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 겸 부총리
처참하게 무너진 모란디 다리
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제노바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하면 할수록 화 가 난다. 이 참사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 은 모두 공개되고, 또한 모든 대가를 치 르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39명으로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8세, 12세, 13세 어린이 3명도 포함됐다. 프랑스 국적의 사망자도 3명 확인됐다. 휴일인 성모승천대축일을 하루 앞 두고 14일 이탈리아에서는 휴가, 여행 을 떠난 가족 여행객들이 많아 고속도 로도 평소보다 차들이 몰렸다. 다닐로 토니넬리 교통장관은 RAI 1 국영방송에 출연해 모란디 교량이 있 는 구간의 운영을 맡은 민영기업 아우 토스트라데 페르 리탈리아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벌금 1억5천만 유 로(한화 1천938억원)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구조물을 짓기보다는 1960, 70년대 지은 교량과 터널 등 구조물의 유지보수를 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이지 디 마이오 노동장관 겸 부총
리는“수년 동안 우리는 정부보다 민간 에 공공재 운영을 맡기는 게 낫다고 생 각했다. 그 결과 다리가 무너질 수 있다 고 볼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유럽에 서 가장 큰 민간 위탁기업이 생겨났다” 고 한탄했다. 이탈리아 경제가 침체하면서 사회 간접자본 유지보수에 투자를 줄이고, 이익만 좇는 민간기업에 운영을 맡긴 데도 참사의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1967년 완공된 모란디 다리는 2016 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했지만 2년 만 에 상판과 교각 20%가 무너졌다. 밀라노와 프랑스 남부를 잇는 A10 고속도로는 총연장 158.7㎞로 이탈리 아 북부에서 교통량이 많은 주도로다. 이탈리아 최대 고속도로 운영사인 아우토스트라데는 A10 구간 중 모란디 다리를 포함해 55㎞의 운영을 맡고 있 다. 이 회사가 이탈리아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연장은 총 3천20㎞에 이른 다. 제노바 검찰은 아우토스트라데가 모란디 다리를 규정대로 유지, 보수했 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교량붕괴 참사’伊 제노바에 12개월 비상사태 선포 교량 아래 주민 630여 명 다른 지역 이주… 모란디 교량 재건설 결정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5일 (현지시간) 고속도로 교량붕괴로 39명 이 숨진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 포했다. 콘테 총리는 이날 제노바에서 비상 내각 회의를 소집한 뒤 사고 원인과 관 련된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지방정부의 요청을 받아들 여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정의를 기다리고만 있 을 수 없다” 며“모든 시민은 안전하게 여행할 권리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모든 업 체를 대상으로 유지보수를 제대로 하 고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더 엄격한 규정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리구리아 주 제노바에서 는 14일 오전 A10 고속도로 구간에 있 는 모란디 다리의 일부 상판과 교각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차량 30여 대가 추락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처참하게 무너진 모란디 다리
이 사고로 15일까지 사망자는 39명 으로 집계됐지만 구조 당국은 콘크리 트 잔해에 묻힌 사망자나 부상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
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교통 당국은 모란디 다리 아래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을 모 두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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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AUGUST 16, 2018
살며 생각하며
시카고 사는‘초등 친구’만나 행복한 수다를 지난 8월 초 시카고에 문학 행사가 있어‘행사’ 와‘문학기행’ 을 마치고 한 일주일 다녀왔다. 시카고에 초등학교 친구가 살고 있어 친구 집에서 하룻밤 을 묵으며 오래 묵은 수다 보따리를 밤 새 풀고 보스턴 집에 돌아왔다. 친구가 사는 삶이 어찌나 예쁘던지 덩달아 나도 행복했다. 그녀의 환한 해 맑은 웃음이 삶 속에서 절로 흘러넘침 을 느낄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착하고 눈물이 많았던 아이였다. 40년이 훌쩍 지나 만났어도 어릴 적 그 말간 모습이 그대로인 친구가 고마웠다. 삶에 끌려 다니지 않고 자신을 지켜온 친구가 참 으로 멋지고 아름다웠다. 친구의 남편은 27년 전 캘리포니아 주‘스탠포드 대학교’ 에서 박사 학위 를 받고 매사추세츠주‘하버드 대학 교’ 에서‘포스트닥터’ 를 받았다. 그리 고 시카고 대학(UIC)에서 교수가 되었 다. 친구는 초등 선배와 결혼을 해 친구 의 남편은‘내 선배’ 가 되기도 한다. 이 번 시카고 방문을 하며 친구와 친구의 남편(선배)과 셋이서 어릴 적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많이 즐겁고 행복했다. 어 릴 적 시골 작은 마을의 아이들이 자라 넓고도 너른 땅 미국의 중심 도시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자리매김하 며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서로에 게 에너지가 되었다. 친구는 살림꾼이었다. 집 밖에 단정 하게 정리된 채소밭을 보면서 나는 그 만 감동하고 말았다. 오이, 고추, 상추, 호박, 토마토, 미나리 등 여러 채소가 푸릇푸릇 잘 자라고 있었다. 또한, 깔끔 한 음식과 단정한 집안 꾸밈 정갈한 집 안 풍경이 친구의 검소한 생활이 그대 로 느껴졌다. 30년 전 유학생 와이프들이 많이들 그렇듯이 부모의 후원 없이는 남편 공 부를 위해 아내로서 아이들의 엄마로 서 곁에서 얼마나 많이 버거웠을까. 그 시간을 잘 견디고 그 세월을 잘 감당했 을 친구가 참으로 대견하고 고맙고 멋 지고 아름다웠다. 그 시간이 있어 오늘의 감사한 날이 있다고 말하는 친구가 참으로 고마웠
“ … 누군가의 옆자리에서 여유롭게 서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기쁨이고 행복이지 않던가. 자식을 키워놓고 자식이 자신의 길에서 자리매김하며 사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 음처럼 그런 흐뭇함과 고마움 같은 것 말이다. 친구는 열심히 살아왔고 성실히 살아왔으 며 앞으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 것이다. … ”
다. 유학생 와이프로서 경제적으로는 교수 남편을 둔 사람은‘너 하나’ 라고 넉넉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을 말이다. 남편이 교수가 되기까지 어찌 통해 아끼고 절약하고 검소하게 사는 혼자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겠느냐고 말 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그 시간을 통해 을 해주었다. 남편의 교수 자리 반은 서 나눔과 누림을 배울 수 있었다는 친 ‘너의 자리’ 라고 말을 해준 것이다. 구의 말에 더욱 감동이었다. 그저 넉넉 누군가의 옆자리에서 여유롭게 서 하지 않아 밖에 나가 외식을 삼가했으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기쁨이고 행복이 며 집에서 정성으로 맛난 음식을 만들 지 않던가. 자식을 키워놓고 자식이 자 어 가족과 나누었고 누렸다는 것이다. 신의 길에서 자리매김하며 사는 모습 먼 곳에 여행 갈 여건이 아닐 때는 가까 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그런 흐 운 곳에서 여행 간 사람처럼 즐겼으며 뭇함과 고마움 같은 것 말이다. 친구는 자신의 여건에 맞춰 충실히 살아왔다 열심히 살아왔고 성실히 살아왔으며 는 것이다. 앞으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2년 전 처음 40년 만에 초등 친구들 하며 살 것이다. 과 만나게 되었다. 미국에 세 아이가 살 친구는 교회의 봉사에도 열심이었 고 있었다. 보스턴에 사는 나와 시카고 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과 정 에 사는 친구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 성으로 헌신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 에 사는 다른 친구 그렇게 셋이 살고 있 다웠다. 었다. 남편이 교회의 장로였다. 물론 그 2년 전 가을 한국을 모두 함께 방문 이유도 있겠지만, 타고난 성품이 어떤 하게 되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일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끝까지 책임 친구는 개인 사정으로 만나지 못했지 을 지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친 만, 다른 초등 친구들과 5학년 때 담임 구의 삶이 경험을 통한 지혜의 깊이가 선생님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 있고 무엇이든 품을 줄 아는 너른 가슴 었다. 오십 중반에 오른 친구들은 각자 이 있어 더욱 좋은 것이다. 의 길에서 모두들 자리매김을 하고 있 가정을 살리는 4가지 생명의 씨(맵 었다. 시카고에 사는 친구가 친구들을 씨, 솜씨, 말씨, 마음씨)가 있다 들었었 보며 자신은 남편 뒷바라지와 살림만 는데 바로 그 씨앗 네 개를 모두 갖춘 하고 산 것 같다고 말을 한다. 사람이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카 그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에게 나와 고에서 고마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 함께 몇 친구가 말을 해주었다. 그래도 다.
참 슬픈 세대(世代)- 우리는 ⑥ 지난 회에서 많은 세월 근 50년이 지난 후 나의 고교 국사(國史) 선생님이 지리산 빨치산 두목이었다는 사실을 당시는 몰랐으나 이 미국에서 알고는 얼마나 놀랐는지? 그 놀람에 대한 나의 소회를 잠시 서술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가 학 교 다니고 입시나 장학시험을 준비할 때 소위“영(영어) 수(수학) 국(국어)” , 이 세 과목은 필수 과목이고 여타 과목 은 선택과목이었던 것 같다. 무슨 시험 을 보든지 간에‘영수국’ 은 잘해야 된 다는 말과 같다. 그 선택과목들 중에서도 역사(歷史) 공부는 중요하다고 모두가 입을 모은 다. 특히 정치에 관심이 있는 인물은 역 사에 정통하기도 하고, 역사책을 손에 서 놓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 의 한 명이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1917-1963)이다. 아시다시피 제35대 미국 대통령으 로서 젊은 나이 43세에 대통령에 취임, 그의 나이 46세에 달라스에서 무참히 도 암살당해 전 세계인을 슬픔에 잠기 게도 했다. 말이 좀 빗나갔지만, 케네디 대통령은 우리 세대의 영웅이었다고 한마디 하고 지나가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항이지 만 빌 클린튼 대통령이나 반기문 총장 이 백악관 방문할 기회가 있어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이후 JFK가 그들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던지. 클린튼 대 통령이 정치입문 대통령으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든지, 반기문 총장도 외교 관의 길을 밟으며 유엔 사무총장이 될 때까지. JFK와의 만남이 커다란 영향 을 미쳤다고 술회해 놓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여기서 한마디 더 부치면 머리가 한 창 유연할 때의 인연의 만남이나 위대 한 가르침도 그 개인의 앞날을 좌우한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을 역이
방준재 <내과 전문의>
취임 연설하는 케네디 대통령. “그는 취임사에서 ‘나의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당신 들의 국가가 당신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당신들이 이 미국을 위해서 무 엇을 할 수 있겠는가 스스로 묻기 바란다(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라고 했다. 43세 의 젊은 대통령 케네디가 그 추웠던 1960년 1월 20일 있었던 제35대 미국 대통령이 그의 취임사로 포효하던 그 연설도 지금도 유효(有效)하고 진실(眞實)이다. 모든 것이 국가가 해줄 수 있다고 소위 포퓰리즘(populism)에 빠져있는 ‘동방의 조용한 어느 국가’의 현재 정부 정책에 꼭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다. 영원한 국가 존속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용하는 것이 북한의 어릴 때 세뇌 교육 이라든지, 한국 전교조의 어린 학생의 삐뚤어진 역사교육에서 또 다른 일면 을 볼 수 있다. 나의 옛날 국사 선생님의 외모나 말 씨로 넘어가기 전에 나에게, 그리고 많 은 사람들에게 정치적 술사가 아니라 국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JFK 의 취임사 한마디를 다시 기술하고 싶 다.“나의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당신들의 국가가 당신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당신들이 이 미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스스로 묻기 바란다(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43세의 젊은 대통령 케네디가 그 추 웠던 1960년의 1월 20일 있었던 제35 대 미국 대통령이 그의 취임사로 포효 하던 그 연설도 지금도 유효(有效)하고 진실(眞實)이다. 모든 것이 국가가 해줄 수 있다고 소위 포퓰리즘(populism)에 빠져있는‘동방의 조용한 어느 국가’ 의 현재 정부 정책에 꼭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다. 영원한 국가 존속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엉뚱한 말 하다가 지리산 빨치산 두 목이었던 나의 옛 국사 선생을 왜 좋아 했던가를 빠뜨려버렸다. 다음을 약속 하며 이만 줄인다. [계속] <2018년 8월 9일 아침>
[독자 시단(詩壇)]
멕시코 축구 선교 시(詩)
아즈텍의 중요 신전이던 땜플로 마요르 돌담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거리의 민속 복장 사람들
3. TEMPLE MOYOR 박물관
4. 쏘칼로(zocalo) 광장
쏘칼로(zocalo) 광장 동쪽에 인접한 역사 박물관으로
1520년 현재의 멕시코 시가 세워진 자리에 있던 아즈텍 도시인 떼노치띠 뜰란의 사원과
RIGO BER TA MENCH TUM 이 분은 과테말라 사람으로 자금을 투자하여 땜플로 미숄 박물관을 설립했다 아즈텍의 중요 신전이던 땜플로 마요르 와이곳에 발견된 유물들로 구성되었으며 전시 소장품 별로 분류하면 토상 석상 조개 목상 동상 은상 금상 종류별로 구분하면 도자기와 자기 장식품으로는 목가리팔치 반지 구슬 인상으로는 두상 흉상 회골 장군상 동물상으로는 공룡 사자 말 호랑이 양 잔나비 날짐승은 독수리 비들기 공작 물고기류는 고래 상어 악어 물소 인가는 온두막 초가 궁실 각종 탑 역사적 기념사진 전시관 각종무기 의상 시대적 역사의 물증 자료들을 모아 구성 되었고 정밀하고 정결하며 세분화된 산역사의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궁전의 유적에서 가져온 돌로 코르테스가 초석을 깎은 곳이며 사방으로 높은 빌딩이 감싸고 있다 우뚝 선 성당과 땜플로 마요르 박물관 사이에 자리 잡은 광장 인디안 춤놀이 무대이기도 공작새 날개와 꼬리로 두른 관을 머리에 쓰고 인디안 복장 차림으로 지루박 차차차 가락으로 긴 북통 하나 세워놓고 손으로 치는 북장단에 흥에 겨운 춤꾼들은 지칠줄 몰라 흔들어대는 유연한 몸매에 이끌리어 넋을 놓고 바라보던 관객들은 함께 어울리어 한바탕 놀아난다 가로수 까태랄 하얀 꽃은 진초록잎 사라위에 소복히 만발하였고 한편에서는 축구나라 어린이 공놀이가 한참이다 광장 건너 신전 재단터에 돌담 돌벽 돌 초석 석상들이 관객들과 눈을 마주친다 밝은색을 좋아하는 멕시칸은 예술에 재능이 명석하여 갤러리가 많고 오늘날 멕시코는 무탈(벽화)로 덮여 있다
2018년 8월 1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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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