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6, 2018
<제40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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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6일 목요일
‘황의조, 해트트릭’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바레인에 6-0 대승 황의조
‘인맥 축구 논란’ 을 잠재운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화끈한 해트 트릭을 앞세운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중동의 복
병’바레인을 가볍게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첫걸음 을 시원하게 내디뎠다.
<B10면에 계속>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승엽·손연재·현주엽…아시안게임‘별들의 전쟁’ 지상파 3사 스타플레이어들 내세워 중계 경쟁 돌입 지상파 3사가 평창동계올림픽과 러 시아 월드컵 열기를 이어 2018 자카르 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 경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3사는 월드컵 때도 각각 이영표 (KBS), 안정환(MBC), 박지성(SBS) 등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주역들 을 해설위원으로 내세워 열띤 중계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역시 쟁쟁 한 해설위원진이 예고됐다. KBS는 이미 지난 1일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위한 방송단 발대식을 열 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특히 여자 농구, 카누, 조정 세 종목에서 남북 단 일팀이 구성된 만큼 KBS도‘함께하는 평화 함께하는 미래’ 를 슬로건으로 내 걸었다. 해설위원 중에서는 리듬체조 해설 을 맡은‘체조요정’손연재가 단연 눈 에 띈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해설위원과‘스 포테이너’ (스포츠+엔터테이너)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손연재는 발대 식에서“개인적으로 의미가 컸던 인천 아시안게임 후, 4년 뒤인 공영방송 KBS 해설위원으로 아시안게임에 참여 하게 되어 영광” 이라고 소감을 밝히기 도 했다. MBC 해설진에는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딴 스타플레이어 출 신이 총출동한다. 남자 농구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 임 농구에서 역사적인 명승부 끝에 금 메달을 딴 현주엽 LG세이커스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남자 배구 해설은 국군체육부대 감 독직을 수행 중인 박삼용 위원이, 유도 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조준호 위원이 맡았다. 핸드볼은 1994년 히로시마,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연속으로 금메달을 딴 백상서 위 원이 나선다.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은 최근 워크 숍에서“정보를 캐스터와 100% 공유 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나름대로 대본 도 머릿속에 그려야 고함을 쳐도 내용 이 있는 고함이 된다” 고 해설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SBS는‘국민타자’이승엽과‘독수 리’최용수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워 주 목받는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467개를 기록한 이승엽은 해설위원으로 나선 데 대해“국제대회 중계경험이 풍부한 SBS에서 해설위원을 맡게 돼 부담도 있지만, 명성에 걸맞게 잘 해내서 국민 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THURSDAY, AUGUST 16, 2018
“글로벌 대세 귀환” 갓세븐, 9월 가요계 컴백 확정 ‘글로벌 대세’갓세븐이 9월 컴백한 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갓세 븐은 9월 컴백을 목표로 신보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미 니앨범‘아이즈 온 유’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최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컴백 직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갓세븐은 지난 타이틀곡‘룩’활동 당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성장을 입증했다.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 음반 30만장 판매 돌파 등 호성적을 통해 4 년간 다져온 국내외 너른 팬덤을 증명 했다. 현재 갓세븐은 지난 5월 잠실실내 체육관을 시작으로 17개 도시를 순회 하는 월드투어‘갓세븐 2018 WORLD TOUR EYES ON YOU’ 를 진행 중이
다. 유럽, 북미, 남미까지 투어 지역을 넓히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하며 엄청 난 해외 인기를 드러냈다. 또 K팝 그룹 최초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했고, FOX5 토크쇼‘굿 모닝 뉴욕’ 에 출연하는 등 높아진 글로 벌 위상을 보여준 바 있다. 8월 24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월드
투어를 마무리하는 갓세븐은 곧장 컴 백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 신보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9월 컴백을 기점으로 본격 적으로 국내 활동에 들어간다. 과연 이 들이 지난 활동을 뛰어넘는 호성적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TS,‘페이크 러브’美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 빌보드 ‘소셜 50’ 57주 연속 1위…저스틴 비버 기록 깨
그는 이번에 이순철-정우영과 함 께 야구 중계를 책임질 예정이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김어준 의 블랙하우스’ 에서 입담을 과시한 축 구 부문 최용수 해설위원은“시청자들 이 경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선수 시절의 경험과 저만의 위트를 잘 접목 해 친근한 해설을 선보이겠다” 고 각오
를 전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오 는 18일 개막해 9월 2일까지 16일간 열 리며 45개국이 참가하고 40개 종목에 서 총 465경기가 열린다. 이번에 우리 나라는 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한 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레코드산 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로부터 세 번째‘골드’인 증을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5 일 미국 레코드산업협회가 지난 14일 방탄소년단의 히트곡‘페이크 러브’ (FAKE LOVE)를 골드 디지털 싱글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마이 크 드롭’ (MIC Drop)과‘DNA’ 로도 골 드 인증을 받으며 한국 가수 최다 인증 기록을 세웠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디지털 싱 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 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 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천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디지털 싱글 은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페이크 러브’ 는 지난 5월 발매된 정규 3집‘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으로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 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공 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10위에 올랐으며, 세계 52개 지역 아이튠스‘톱 송’차트 1위를 차 지했다.
드라마‘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에서 처음 만나 6년간 교제한 후 2013년 결 혼했으며, 2015년 첫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결혼과 출산 후에도 꾸준 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던트 앨범’3위,‘톱 앨범 세일즈’20 위,‘캐나디안 앨범’차트 65위에 올랐 다. 지난해 9월 발매된‘러브 유어셀프 승 허’ ( LOVE YOURSELF 承 Her)도 ‘빌보드 200’163위,‘월드 앨범’2위, ‘인디펜던트 앨범’6위,‘톱 앨범 세일 즈’차트 42위에 올라 지속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한다.
76세 폴 매카트니 신곡 발표
지성-이보영 “둘째 가졌어요…임신 초기” 배우 지성(41)과 이보영(38) 부부가 둘째 아이를 가졌다. 이보영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 트는 15일“이보영이 둘째를 임신했다. 임신 초기 단계” 라고 밝혔다. 지성과 이보영은 2004년 SBS TV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14일 미국 빌 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의‘소셜 50’ 차트에서 5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소셜 50’차트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세운 종전 기록 인 56주 연속 1위를 경신하며 2017년 7월 29일자 빌보드 차트부터 이번 차 트까지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웠다. 또 정규 3집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 트인‘빌보드 200’ 에서 77위를 차지하 며 지난 5월 1위를 시작으로 12주 연속 진입 기록을 냈다. 이밖에도‘월드 앨범’1위,‘인디펜
올해 76세인 영국의 팝 아티스트 폴 매카트니가 15일 신곡‘퍼 유(Fuh You)’ 를 발표했다. 올 가을 나오는 매 카트니의 신보‘이집트 스테이션’ 에 수록될 곡으로, 이 앨범에 담길 16곡 가운데 3번째로 공개되는 것이다. AP통신은 54년 전 그룹 비틀스의
멤버로‘아이 워너 홀드 유어 핸즈 (1964)’ 를 발표했던 매카트니가 더 직 설적인 화법으로 노래하고 있다고 전 했다. ‘Fuh’ 라는 단어는 영미권에서 흔히 욕설에 사용되는‘F***’ 를 의미한다. 매카트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이
것도 일종의 사랑 노래인데, 좀 깨끗하 지는 않다” 고 소개했다. 매카트니는 이 노래에 이야기를 담 고 싶었다면서‘자, 이리 와서 당신의 얘기를해봐. 내가 당신을 알 수 있도록 사실을 말해봐’ 로 시작되는 줄거리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연예
2018년 8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영화‘공작’300만 돌파 ‘신과함께’원동연 대표“배우들과 3, 4편 조율” ‘천만영화’ 3편 대기록…“가족· 프랜차이즈 영화 인식 넓혀”
‘신과함께2’역대 19위 여름시즌 후반부를 달굴 신작들의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가‘공작’ ‘신 , 과함께2’ ,‘목격자’삼국시대로 재편 되는 모습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형 첩보영 화‘공작’ 은 전날 47만5천915명을 동 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09만8천975명으 로 300만 고지 정복에 성공했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 이 출연한‘공작’ 은 실제 대북 공작원 출신‘흑금성’ 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액션 장면 없이 대사와 심리전만으로 밀도 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신과함께2’ 는 41만6천578 명을 불 러들이며 뒷심을 발휘했다. 누적 관객 수는 1천53만8천158 명. 14일 역대 22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 파한‘신과함께2’ 는‘인터스텔라’ ‘겨 , 울왕국’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 론’ 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9위에 올랐다. ‘신과함께2’ 는 마지막 49번째 재판 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
과 저승, 과거를 오가며 그들 사이에 얽 힌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전날 개봉한‘목격자’ 는 36만8천 936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이 영화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 한 살인사건을 목격한‘상훈’ (이성민 분)의 내적 갈등을 그린다. 상훈이 범인 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 은 사이 범인은 다른 목격자들을 살해 하고 마침내 상훈의 가족까지 위협하 게 된다. ‘목격자’ 와 함께 전날 개봉한 할리 우드 괴수 블록버스터‘메가로돈’ 은 15만7천285 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 다. 해저 탐험대가 마리아나 해구 냉수 층 아래서 260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괴물 상어‘메가로돈’ 을 만나 게 되고,‘메가로돈’ 이 탐험대를 쫓아 현재의 바다로 올라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이후 줄곧 3위를 유지하던 할 리우드 뮤지컬 영화‘맘마미아!2’ 는5 위로 밀려났다. 2008년 개봉해 최종 관객 수 455만
4천785 명을 기록한‘맘마미아!’속편 으로 전편 감성을 이어받으면서 한층 화려해진 볼거리와 스웨덴 그룹‘아 바’ (ABBA)의 명곡들이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은 5만312 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며 뒷심을 보였다. 이밖에‘몬스터 호텔3’ ,‘극장판 도 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극장판 헬로 카봇: 백악기 시대’ ,‘명탐정 코난: 제 로의 집행인’등 애니메이션이 박스오 피스 10위권 내에 들었다.
판타지보단 현실…’아는 와이프’ 5위 ‘고백부부’ 와 같은 판타지 탈을 썼 지만 지극히 현실적이다. 현실감에서 오는 불편이 몰입 원동력인 듯하다. 1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 표한 8월 둘째 주(6~12일) 콘텐츠영향 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 에서 tvN 수목극‘아는 와이프’ 가 5위 에 올랐다. 지성과 한지민이 주연으로 나선 이 드라마는 맞벌이와 육아에 지쳐 갈등 을 거듭하던 부부가 시간을 되돌려 운 명을 바꾼다는 콘셉트로 지난해 KBS 2TV에서 방송해 사랑받은‘고백부부’ 와의 비교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고백부부’ 가 초반 진주(장 나라 분)와 반도(손호준)의 갈등을 잠깐 보여주고 두 사람의 대학 시절을 그리 며 그 시대 감성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면,‘아는 와이프’ 는 주혁(지성)과 우진 (한지민)의 운명이 바뀐 후에도 만만치 않게 고달픈 현실을 조명한다.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뀌기 전 분노 조절 장애였던 우진의 모습은 조금 과 장된 것도 같지만 현실에서 충분히 찾 아볼 수 있는 일이다. 가깝게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에만 들어가도 임신과 출산, 육아 문제 로 심신이 피폐해진 부부가 갈등을 겪 다가 갈라서기도 하는 사례를 볼 수 있 다. 심지어 우진은 치매를 앓는 엄마(이 정은)까지 두고 있다. 그런가 하면 주혁이 과거로 가 새롭 게 선택한, 외모부터 재력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아내 혜원(강한나)은‘시댁 스 트레스’ 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자신과 처가 의 경제적 기여도가 큰 만큼‘있는 돈’ 으 로 백화점에서 반찬 을 샀다가, 때로는 그 렇게 놔둔 반찬을 잊 어버리고 곰팡이가 핀 채로 놔두기도 하 지만 주혁과 그의 집 안으로부터 욕을 먹 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주혁의 시점으 로 대부분 전개되는 만큼, 여자 캐릭터 들의 고충보다는 주혁의 일상 속 고통 과 내적 갈등에 포커스를 맞춘다. ‘고백부부’ 가 여주인공 진주의 사 랑과 모성애, 과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엄마와의 관계에 집중한 것과는 반대 되는 경우다. 현실에 두고 온 아이를 그 리는 내용이‘고백부부’ 에선 중요한 줄거리였다면,‘아는 와이프’ 에서는 1 분 남짓이었던 것만 봐도 대조적이다. 는 드라마를 그래서‘아는 와이프’ 통해 현실을 곱씹어보는 여성 시청자 도 있지만, 남성 시청자도 적지 않게 확 보한 모양새이다. 여성 시청자로서는 지성이 미워 보일 만큼 아내 역할을 고 루하게 풀어나가는 것처럼 비치지만, 남성 시청자는 갈수록 쪼그라드는 가 장의 모습 등에 감정 이입하는 통로로 보이는 셈이다.
영화‘신과함께’시리즈를 만든 원 동연(53)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요 즘 한국영화계에서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제작자로서 영화 1편의 흥행도 쉽 지 않은데,‘천만영화’ 를 무려 세 편이 나 배출하는 대기록을 앞뒀다. 지난겨울 개봉한‘신과함께-죄와 벌’ (1천441만 명)에 이어 이달 1일 선 보인‘신과함께-인과연’ 도 1천만 명 돌파했다. 2012년 개봉해 1천232만 명 을 불러모은‘광해, 왕이 된 남자’ 도원 대표 손끝에서 나온 작품이다. ‘쌍천만 영화’제작자로는 윤제균 ‘해운대’ ( ‘국제시장’ ), 최동훈( ‘암살’ ‘도둑들’ ) 감독이 있지만,‘삼천만 영 화’ 는 원 대표가 처음이다. 감독이 아 니라 순수 제작자라는 점도 차별점이 다.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원 대표는“ ‘신과함께2’개봉 첫날 가 족 3대가 극장에 와서 함께 보는 모습 을 보고 흐뭇했다” 면서“가족 간 결속 력을 높이고, 같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 는‘패밀리 무비’ 로 자리매김한 것이 흥행 요인인 것 같다” 고 말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교훈 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사운드나 음악, 웅장한 화면, 높은 기술력 등이 결합해 ‘보고 듣는 재미’ 를 준 점도 주효했다. 원 대표는 얼마 전 대만에서 열린 ‘신과함께2’프로모션 행사에 다녀왔 다. 그는“대만에 처음 갔는데, 현지 반 응이 어마어마했다” 면서“많은 분이 배우들의 이름을 부르고 아는 체 해주 셔서 깜짝 놀랐다” 고 전했다. ‘신과함께2’ 는 대만 개봉 첫날인 지 난 8일 1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대 만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올해 대만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어 벤져스:인피니티 워’ 에 이어 2위 기록 이다. 이제 관객의 관심은 3, 4편이 언제 나올지에 쏠린다. 원 대표는“대만에 갔을 때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주지훈 등 배우들과 모여서 논의했다” 면서“3, 4편을 잘 준비해서 이른 시일 내 함께 찍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 귀띔 했다. 다만,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들의 스 케줄을 고려할 때 3, 4편 제작 시기를 못 박기는 아직 이르다. 1, 2편에서 동 명 원작 웹툰 내용을 모두 소화한 만큼 그 이후 시리즈는 완전히 새롭게 써야 한다. 원 대표는 그러나“이미 캐릭터가 구축된 데다, 원작이 없는 만큼 모든 것 이 열려있어 오히려 편안하게 만들 수 도 있다” 고 말했다. 원 대표는 영화‘돈을 갖고 튀어라’ (1995) 각본 집필을 시작으로 영화계 입문했다. 이후‘싸이렌’ (2000)‘마지
막 늑대’(2004), ‘미녀는 괴로워’ (2006),‘마린보이’ (2008) 등을 제작했 다.‘신과함께’시리즈 연출과‘미녀는 괴로워’각본·연출을 맡은 김용화(47) 감독과는 특히 인연이 깊다. 원 대표는“김 감독과는 20년 동안 친한 형 동생으로 지냈고, 많은 일을 함 께 겪었다” 면서“김 감독이 제 인생을 구했고, 제 가족을 먹여 살렸다” 고했 다. ‘신과함께’탄생도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가능했다. 원 대표는 웹툰 판권을 산 뒤‘만추’ 의 김태용 감독과 영화화를 추진했다 가 방향성이 맞지 않아 김용화 감독 과 다시 손을 잡았 다. 덱스터스튜디 오를 이끄는 김용 화 감독은 당시‘미 스터 고’(2013)의 흥행 참패로 실의 에 빠져있었다. 원 대표는“김 감독이 처음에는 고사하다
가‘미스터 고’이후 시각적 특수효과 와 같은 기술력은 한번 해볼 만하다 싶 어 수락했다” 면서“결과적으로 윈윈이 었다” 고 말했다. ‘신과함께’시리즈는 한국형 프랜 차이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 대표는“이제 한국 영화도 처음 부터 프랜차이즈로 기획하는 것이 가 능해졌고, 가족 영화에 대한 인식도 달 라졌다” 면서“앞으로‘신과함께’후속 시리즈에 매진하는 한편 중급 규모의 프랜차이즈 영화를 기획, 개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빙빙’ 도는 중국 연예계 “‘탈세 의혹’판빙빙, 베이징 초대소 연금 중” 탈세 의혹이 제기된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베이징의 한 숙박시 설에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국 온라인 매체 신랑재경(新 浪財經)에 따르면 판빙빙은 매니저, 소 속사 회계 담당자 등과 함께 베이징시 의 반부차오(半步橋)초대소에 머무르 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 졌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 안(崔永元)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微博) 계정을 통해 판빙빙이 조사에 협 조하는 형식으로 베이징의 초대소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추이융위안은 지난달 웨이보를 통 해 초 판빙빙이 6천만 위안(약 100억
탈세 의혹 사실이어도 초범이라 형사처벌 면할 가능성 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음양(陰陽) 계약서’ (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음양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낮은 금액을 적은 계약서를 만들어 세무 당 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관행을 말한다. 판빙빙은 탈세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달 초 한 아동병원을 방문한 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가 당국 에 출국금지된 상태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다만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그가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형법에는 탈세 초범의 경우 탈 세액을 모두 납부하는 행정 처분을 받 는 것을 전제로 형사처벌을 면제한다 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판빙빙 탈세 의혹은 톱스타들의 지 나치게 높은 몸값을 둘러싼 논란을 불 러일으키는 등 중국 연예계 전반에 큰 충격을 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세무 당국 과 외환 감독 당국 등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영화배우, 모델, TV 스타, 스포 츠 스타 등 유명 인사를 겨냥한 대대적
인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또 중국 당국은 영화, 드라마 등 영 상물을 제작할 때 주연배우의 출연료 가 전체 출연료의 70%를 넘지 못하도 록 하는 지침을 내놓았고, 제작사들은 드라마 한 시즌당 출연료가 5천만위안 (약 82억원)원을 넘지 못하도록 자율 규제안을 마련했다. 연예인들의 높은 몸값과 탈세 관행 은 서민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불러일 으켜 체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이번 사건의 민감 성에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정부, 남성도 여성도 아닌 사람 ‘제3의 성’으로 공식 인정 독일 정부는 15일 공식 기록에 성별 앞서 한 독일인은 출생기록부에 자 ‘XY’두 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다. 을 적을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제3 신의 성별을‘여성’ 에서‘간성’또는 하지만 이 독일인이 출생기록부에 의 성(diverse)’ 을 등록할 수 있도록 승 ‘제3의 성’ 으로 변경하려고 했으나 이 성별을‘제3의 성’ 으로 고쳐 적어 넣기 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야 이는 작년 11월 독일 헌법재판소가 했다. 당시 이 독일인은 재판부에 유전 한다. 성별을 기록할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 자 분석 결과를 제출했으며, 이 사람은 독일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 닌 제3의 성을 적어 넣도록 허용하거나 ‘X 염색체’하나만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성 정체성이 남성도 여성도 아닌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성별 작성을 아예 없애라고 판결한 데 확인됐다. 라고 평가했다. 따른 것이다. 여성의 경우‘XX’, 남성의 경우 조치”
THURSDAY, AUGUST 16, 2018
덴마크, 동성 부모‘레인보우 가정’5년간 약 8배로 증가 덴마크 언론 “2013년 84가정→올해 659가정으로 늘어”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 는 덴마크에서 최근 5년간 동성(同性) 부모를 둔 가정이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덴마크 방송 DR 보도에 따르 면 동성 부모 또는 성 소수자 부모를 가 진 이른바‘레인보우 가정’이 지난 2013년 84가정에서 올해엔 659가정으 로 늘었다. 레인보우 가정의 부모인 루이즈 다 우빈머클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 신의 가정을‘특이한 가정’ 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다른 가정들처럼 똑같 은 일상의 일을 가진 보통 가정으로 생 각한다” 면서“우리는 일 하고, 학교 가 고, 친구들과 함께 논다” 면서“대부분 의 사람은 우리를 열린 자세로, 호기심 을 갖고 받아들인다” 고 말했다. 덴마크 성소수자협회의 피어 홀크 스벤슨 회장은 많은 동성 커플들이 여
서울서 지난 7월 열린 성(性) 소수자 축제 ‘퀴어퍼레이드’
전히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벤슨 회장은“사회적 상황이 진전 되고 있지만 레인보우 가정이 아니면 알아채지 못하는 많은 작은 차별들이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학교에서 아이들을 픽업할 때나,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을 때 교직원들 사이에 예기치 못한 일이
나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며“(학교 측 에서)‘엄마-아빠 관계’ 가 아니라‘아 빠-아빠 관계’ 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때때로 있다” 고 밝혔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2012년 6월 15 일부터 동성결혼이 법으로 허용되고 있다.
양손으로 받치고 있는 듯한 베트남 ‘골든 브릿지’ 인기몰이 독창적인 모양으로 만든 베트남 중 부 관광지 다낭의‘골든 브릿지’ 가해 외 언론 등의 찬사를 받으며 인기몰이 를 하고 있다. 황금색인 골든 브릿지는 해발 1천 400m에 있는 다낭시 바나힐 리조트의 프랑스 마을 모형과 사랑의 정원을 잇 는 길이 150m 다리로 거대한 양손으 로 받치고 있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15일 베트남통신(VNA)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확 트인 주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이 다리는 지난 6월 공식 개 장한 직후부터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또 지난달 25일 미국에 본사를 둔 건축 관련 사이트인 아치데일리가 ‘대담한 다리’ 로 극찬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같은 달 30일 골든 브릿지를 기이하고 환상적 인 건축물의 하나로 소개했고, 다음날 인도 타임스는 동화의 나라에 나오는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 브릿지
길 같다고 묘사했다. 미국 폭스 뉴스도 황금으로 장식된 길을 거대한 양손이 받치고 있는 듯한 모양을 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골든 브 릿지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응오 꽝 빈 다낭시 관광국장은“지 난 7월 말 다낭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
객 3명 가운데 2명은 바나힐의 골든 브 릿지를 찾았다” 면서“골든 브릿지 효 과로 다낭 관광 열기가 뜨겁다” 고 말했 다. 한편 올해 상반기 다낭을 찾은 관광 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증 가한 400만여명이고 이 가운데 47.1% 인 160만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고래상어 타고 다닌 ‘무개념’ 다이버들, 인니 경찰에 체포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의 등에 올라타고 지느러미를 붙잡아 헤 엄을 방해하는 등 행태를 보인 스쿠버 다이버들이 인도네시아 경찰에 체포됐 다. 16일 뉴스포털 메드콤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국민가수로 꼽히는 락밴드 슬랭크(Slank)의 리드보 컬 악하디 위라 사트리아지(일명 카카) 는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관련 영상 을 공개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다이버들이) 고래상어를 타 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게 (파푸아 주 해양국립공원인) 첸드라와시 만에 서 찍힌 것이라고 한다” 고 말했다. 22초 길이의 이 영상은 고래상어의 등에 올라타 손으로‘오케이’사인을 만들어 보이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모 습을 담고 있다. 다이버 두 명이 등에 올라타고 다른 한 명이 지느러미를 붙잡고 매달리자 아직 새끼인 것으로 보이는 고래상어 는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가라앉으면 서 연신 버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다이버들은 남(南) 술라웨시 주 마카사르 출신의 현지인 사업가와 지
고래상어 위에서 오케이 사인을 만들어 보이는 인도네시아 현지인 스쿠버 다이버.
인들로 알려졌다. 소셜네트워크 미디어(SNS)를 중심 으로 논란이 커지자 수시 푸지아투티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3일“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게 어떠한 혐의가 적용 될지와 실제로 기소될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자연기금(WWF) 인도네시아
지부 소속 활동가인 드위 아르요 칩토 한도노는“이런 행동으로 고래상어가 상처를 입을 경우 쉽게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면서“야생동물의 자연적인 행동 패턴을 방해해선 안 된다” 고 말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종(Endangered)인 고래상어 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12m가 넘는 지 구 상에서 가장 큰 어류로 플랑크톤과 새우, 작은 물고기 등을 주로 먹는다.
‘쓰레기 몸살’ 태국, 전자·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전면금지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금지조 치 이후 전 세계 폐기물 유입으로 몸살 을 앓아온 태국이 쓰레기 수입을 금지 하기로 했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16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전날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전자제품 및 플라스틱 쓰 레기가 유발하는 환경 훼손을 막기 위 해 유해 폐기물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자제품 폐기물은 411종이 수입 금지대상이며, 플라스틱 쓰레기는 어 떤 종류도 수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태국 자원환경부의 방침이다. 수리 및 재활용 목적의 중고 통신기 기와 복사기는 수입 금지대상에서 제 외된다. 수라싹 깐차나랏 태국 자원환경부 장관은 쓰레기 수입 금지로 재활용 사 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 서도“환경과 공중보건이 이윤과 산업 발전에 우선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자원 재활용 업계가 규제 변 화에 적응해야 한다. 오염을 통제할 방 법이 있다면 관련 규정을 바꿀 수 있는 만큼 제안해달라” 고 덧붙였다. 태국 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수입된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 레기와 전자제품 폐기물 규모는 21만2 천t으로 지난해 연간 수입량 14만5천t
태국 촌부리 램차방 항구에서 발견된 쓰레기 컨테이너
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본국으로 직접 전자제품 폐기물을 들여가지 못하는 중국 업자들이 현지 에 무허가 업체를 세우고 불법 수입을 하면서, 같은 기간 전자 쓰레기 수입량 은 5만2천200t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입량(6만4천400t)의 81%에 해 당한다. 또 전세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쓰 레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태국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 훼손도 심각하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
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생태계 를 파괴하고 거대한 쓰레기 섬을 이뤄 바다를 떠다닌다.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 접경지 인근 바다에서 구조됐다가 죽은 돌고 래의 뱃속에서 비닐봉지 80장이 쏟아 져 나왔고, .같은 달 동부 짠타부리 주 의 해변에 떠밀려온 녹색 거북의 뱃속 에서는 플라스틱과 고무밴드, 풍선 조 각 등 각종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 태국 오염 통제청 집계결과 연간 배 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200만t으 로 전체 쓰레기의 12%에 달한다.
건강정보
2018년 8월 16일(목요일)
“치질인 줄 알았는데”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환자 2명 중 1명은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아 시아보다는 서양에서 많이 발병하던 크론병은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국내 환자도 꾸준 히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총 진료환자 2만231명…2015년보다 15.6%↑ 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대장과 소장 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가장 흔하게 발 생한다. 대장 말단부, 소장 등도 주요 염증 발생 부위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 다. 식습관의 서구화와 유전적 요인, 면 역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흡연 역시 크론병의 발 생을 촉진하고 증상을 악화한다고 전 해진다. 크론병의 주요 증상은 복통과 설사 혈변,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다. 이 중 항문 통증은 치질 증상으로 오인하기 쉬워 적절한 치료를 방해하 는 요인으로 꼽힌다. 크론병 환자 3명 중 1명은 항문 주위에 치열, 치루, 농양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 질환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 는데도 불구하고 항문 주위 염증이 나 아지지 않으면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 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설사와 복통이 4주 이상 지속할 때 에도 대장내시경을 받아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크론병은 증상이 나아졌다가 심해 지기를 반복하는 질환이므로,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 리해야 한다. 이창균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 수는“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지속하는 질병이지만 조기 진단 과 치료를 동반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큰 문제 없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며“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하는 만성질환으로 접근해 꾸준히 치료받으 며 정기적인 검사로 장내 염증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이라고 권했다.
콩팥기능 저하로 칼륨 배출 못해 ‘고칼륨혈증’ 유발 물 한번에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 위험…포도· 복숭아 등 소량 섭취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 환자인 홍모(68) 씨는 올해 여름에도 각종 과 일, 야채를 먹기가 꺼려진다. 은퇴 2년 뒤인 지난해부터 혈액 투석을 받기 시 작한 홍 씨는 같은 해 여름 더위를 쫓기 위해 몇 조각 먹었던 수박이 문제가 돼 고칼륨혈증으로 한밤중 병원에 실려가 응급 투석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여 름에는 생으로 먹는 채소, 과일이 많아 걱정” 이라며“당근, 오이처럼 생으로 먹으면 맛있는 채소까지 데쳐서 먹고 있다” 고 했다.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 다. 서울은 지난 13일까지 23일째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은 열대야 현상이 나 타났다. 그 밖에 전국 곳곳에서도 열대 야로‘잠못 이루는 밤’ 이 계속되고 있 다. 이럴 때 더위를 쫓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수박, 참외 등 시원한 제철 과일이 곳곳에 눈에 띈다. 하지만 칼륨 배설 능력에 장애가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그 과일들이 ‘그림의 떡’ 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콩팥이 제 역할 을 못해 몸 속에 칼륨이 쌓이고 나트륨 농도가 갑자기 낮아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일 한 조각, 물 한 잔도 주의해 섭취해야 한다. 물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만 성 콩팥병 환자는 수분 조절 능력이 감 소돼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덥고 습한 여름에는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외부 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일을 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체내 수분과 전해 질의 손실로 인해 혈압이 저하돼 콩팥 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거나, 근육이 깨지면서 신장에 급성 손상(급성 신부 전)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더운 여름에는 만성 콩팥 병 환자가 급성 신부전으로 병원에 입 원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이러한 급성 신부전이 발생하게 되면 신장 기 능의 악화가 가속될 수 있다. 오국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는“만성 콩팥병 환자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부종이나 저나트륨혈증이 발생,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며“손실되는 수분에 맞춰 적절한 수분 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했다.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 기간 현지 메르스 감염‘주의’ 낙타 접촉 금지,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당부
하지(성지 순례)에 나선 무슬림들이 31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동남쪽에 위치한, 은혜의 산(Jabal al-Rahma)이라도 불리는 아라파트산 정상 인근을 가득 메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 순례 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중동지 역) 방문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출 국자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 르스)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 혔다. 매년 성지 순례기간(하지)에는 사우
디아라비아 메카에 180여 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여 감염병 발생 위 험성이 높다. 성지 순례기간은 2018년 8월19일부터 8월24일이다. 성지 순례기간은 무슬림이 이슬람 력 12월(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메디나, 제다 성지를 순례하며 종
교 의례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약 450여명이 참가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계 전문가는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등 기저질환자, 임신부, 고령자 또는 어 린이는 안전을 위해 순례 방문을 연기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018년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 는 총 108명 발생했고 26명이 사망했 다. 메르스 환자 중 106명(98%)이 사우 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사망 26 명), 낙타 접촉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 은 산발적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감염 예방 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 해 출국자 대상 홍보를 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행자는 성지 순례 후 입국할 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 역관에게 신고해 역학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진 행되기 전에 내원 때부터 환자의 중동 방문력을 알려야 한다.
전자담배를 피는 여성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s)가 폐 의 면역세포를 손상할 수도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 데이비드 티켓트 교 수진은 비흡연자 8명의 세포 조직을 전 자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증기에 노 출한 결과 염증이 진행되는가 하면 폐 포대식세포(肺胞大食細胞)를 훼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폐포대식세포는 잠재적으로 몸에 해로울 수 있는 미립자나 박테리아, 알 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 등을 방어하 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나타난 현상 중 일부는 일반 담배 흡연자 또는 만성적인 폐 질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연구
진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기계적인 장치를 이용해 48시간 동안 실험실에서 진행 된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 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티켓트 교수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 배보다 덜 해롭다고는 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나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암 발생 위험으로 따지자면 상대적 으로 안전하지만, 만약 20~30년간 전 자담배를 피운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자담배의 발암물질은 일반 담배보다는 확연히 줄었다고 티켓트 교수는 말했다. 티켓트 교수는“전자담배가 일반 담
배보다 해롭다고 생 각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것만큼 안전하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조 심스러운 의심을 해 야 할 것” 이라고 조 언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PHE)은 전자담배 가 일반 담배보다 훨씬 덜 해롭고 간 접 흡연자들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다며 금연보조제로 권장 하고 있지만,이번 실험 결과는 전자담 배가 안전하다는 통 설에 일종의 경고가 될 수 있다고 BBC 는 해석했다. 연구 결과는 흉 부학 저널(Thorax) 에 실렸다. 한편, 전자담배 는 기존의 액상형과 전용 담배를 고열로 찌는 궐련형의 2가 지가 한국 등 각국 에 판매되고 있는 데, 이번 연구는 액 상형을 대상으로 진 행됐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콩팥이 제 역할을 못해 몸 속에 칼륨이 쌓이고 나트륨 농도가 갑자기 낮아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일 한 조각, 물 한 잔도 주의해 섭취해야 한다.
도“만성 콩팥병 환자는 수분이나 나트 륨, 칼륨 등 전해질 조절 능력이 낮기 때문에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저나 트륨혈증이 발생, 심하면 의식 장애까 지 나타날 수 있다” 고 했다. 때문에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기보 다는 적은 양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 시에는 당분ㆍ카페인 이 섞여 있는 음료, 이온음료보다 맹물, 보리차, 옥수수차 등이 좋다. 투석하는 환자에게는 일반인보다 적절한 수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 투석 직후 땀을 많이 흘리 게 되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갈증이 있다면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기보다 물 대신 얼음을 입에 물고 있거나, 레몬 한 조각을 입에 물고 있는 것 등이 더운 여름철 갈증을 줄이 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금이 많이 들어있는 국물 종류는 피하고, 간을 싱 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 교수는“특히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는 소변을 통한 수분의 배설이 거 의 없으므로, 여름철 수분 섭취가 과도 해지면 체중 증가와 함께 심한 경우 폐 부종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 과일ㆍ채소 많이 먹으면 고칼륨 혈증 몸에 칼륨이 부족하면 피로하고, 무 기력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흔히 “여름 탄다” 고 말하는 증상이다. 이때 칼륨이 많이 들어간 과일, 채소가 도움 이 된다. 하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 특 히 콩팥 기능이 절반 이상 망가져 제 역
할을 못하는 환자는 과일, 채소의 과다 한 섭취가 독이 될 수 있다. 일반인과 달리 콩팥 기능 저하로 인해 소변을 통 해 배출되는 칼륨이 극히 줄어 있기 때 문이다. 홍 씨처럼 병이 상당히 진행된 만성 콩팥병 환자나 투석 환자의 경우 더운 여름철 시원한 과일이나 과일 주스를 많이 마셔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때가 많다. 오 교수는“고칼륨혈증이 발생하 게 되면, 어지럽거나 이상 감각이 나타 나 심하면 부정맥,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고 했다. 문 교수도“만성 콩팥병 환자가 칼 륨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 하면 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 로 상승하는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며“이때 근육의 힘이 빠지거나 심장이 멎는 등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 다” 고 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바나나, 멜론, 자두, 토마토 등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 대신 사과, 포도, 블루베 리, 체리, 복숭아 등 비교적 칼륨이 적 게 들어 있는 과일을 소량씩 먹거나 갈 아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여 먹으 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만성콩팥병 환자는 여름에 동반 질환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여 야 한다. 오 교수는“잘 조절되던 혈당, 혈압도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문제를 겪어 몸 상태가 변할 수 있다” 며“본인 의 혈압ㆍ혈당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 하고 필요하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악력 약한 청소년, 건강 나빠질 위험 3배‘껑충’
“전자담배, 폐 면역세포 훼손할 수 있다” 英 연구진 “발암물질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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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이라는 제철 과일 만성신부전 환자엔 毒
크론병 환자 10~20대가 절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환자 2명 중 1명은 10∼20대인 것으로 나타 났다. 과거 아시아보다는 서양에서 많 이 발병하던 크론병은 식습관이 서구 화하면서 국내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 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크론 병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지난해 기준 2 만231명으로 2015년(1만7천651명) 대 비 15.6% 늘어났다. 2016년 연령별 진료 인원을 보면 20대가 32%(6천153명)로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22.9%(4천 396명), 10대가 14.5%(2천784명) 순이 었다. 성별은 남성이 전체 환자의 66.4% 로 절반 이상이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청소년기 악력이 약하면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기의 악력이 약하면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일러대학교 연구팀은 청소 년 약 3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의 악력과 건강 유지 및 개선과의 상관관 계를 연구했다. 악력은 손으로 꽉 쥐는 힘을 말한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악력을 측정하 고 1년 후에 다시 측정하는 방식으로 추적 조사했다. 남학생 27.9%와 여학 생 20.1%가 악력이 약한 것으로 분류 됐다. 연구 결과, 악력이 약한 학생은 건 강이 나빠지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가
능성은 악력이 센 학생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았다. 구체적으로, 건강이 나빠지거나 안 좋은 상태가 유지될 확률은 악력이 약 한 남학생 60.2%, 여학생 51%고, 악력 이 센 남학생 15.3%, 여학생 21.9%였 다. 또한, 심폐 체력, 신체 활동, 지방을 뺀 체중을 고려했을 때도 악력이 센 청 소년이 건강 유지나 개선 점수가 더 높 았다. 악력은 오랫동안 나이 든 사람의 건 강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됐다. 하지 만 청소년기의 악력에 대한 강조는 부 족하다. 연구팀은“청소년기 근력 강화 를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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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AUGUST 16, 2018
세상에서 가장 핫한 변호사,‘아말 클루니’패션 분석 조지 클루니 아내 아말 클루니, TPO에 맞는 의상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주목’ 아말 클루니(아말 알라무딘)는 헐리
우드 대표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
내다. 그는 지난 2014년 결혼 당시 조지 클루니의 17세 연하 애인으로 주목받 았다. 조지 클루니와 함께 언론에 노출되 면서 아말 클루니는 미모는 물론 지성 과 남다른 스타일 감각을 갖춰 화제가 됐다. 레바논 출신 인권 변호사인 아말 클루니는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연 출하는 패션으로 두터운 팬층까지 생 겼다. 최근 보그 매거진 미국판은 그를 2018년 5월호 표지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TPO에 따라 적절한 스타일링을 선 보여 패션 이노베이터로 떠오르고 있 는 아말 클루니의 스타일링을 분석해 봤다. ◆ 일할 땐 럭셔리 비즈니스 룩 아말 클루니는 본업에 충실할 때 아 름답다. 그는 H 또는 일자 라인의 원피
스나 투피스를 활용한 오피스룩을 주 로 입는다.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는 모노톤이나 어두운 네이비 색상을 고 르고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화이트 아 이템 매치로 이지적인 느낌을 더한다. 아말 클루니는 키카 크지만 힐을 고 수한다. 뾰족한 앞코 모양의 펌프스를 가장 자주 신는다. 색상은 메탈릭한 실 버나 골드, 깔끔한 블랙이나 누드, 그레 이 컬러가 주를 이룬다. 아말 클루니의 패션에서 가장 돋보 이는 것 중 하나는 컬러다. 그는 모노톤 은 물론 레드, 옐로, 그린, 블루 등의 컬 러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평소 서류를 들고 다니는 일이 많은 만큼 엔빌로프(편지봉투 모양) 클러치 나 커다란 핸드백을 든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 어디서나 플래시 시례, 우아한 드 레스 룩
아말 클루니는 남편 조지 클루니가 참석하는 영화제나 각종 시상식 등에 동행한다. 현장에서 그는 존재감을 드 러내는 드레스 패션으로 뜨거운 플래 시 세례를 받는다. 그는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플레어 스타일의 미니드레스는 물론 보헤미안 풍의 플리츠 튜브톱 드레스도 남다른 몸매로 소화한다. 우아한 드레이핑 드 레스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아말 클루니는 독특한 드레스 와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 그는 지난해 쌍둥이 임신 당시 깃털 장식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D 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글로벌 패션 행사인‘멧 갈라’ (Met gala)에서는 튜브탑과 슬렉스 차림에 스커트 자락을 붙인 듯한 독특한 디자 인의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드레스는 영국 여왕이 주관한 영 국 디자인상의 첫 번째 수상자인 리차 드 퀸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드레스 초 이스도 남달랐다. 아말 클루니의 시그니처 룩은 풍성 한 웨이브 헤어스타일이다. 여기에 그 는 커다란 보석 장식의 귀걸이를 즐긴 다. 오피스 웨어와 드레스에 따라 깔끔 한 크리스털이나 컬러풀한 스톤 장식 으로 매치하는 센스가 엿보인다. ◆ 일상에서는 자유분방하게, 왕실
올 여름‘패턴 아이템’TOP 5!‘트로피컬부터 플라워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그에 맞는 스타일링 고민도 늘어났다. 이때 포인트 패턴 아이템 하나라면 손쉽게 스타일 연출이 가능할 터. 이에 간편하 게 스타일링을 완성해줄 다양한 패턴 아이템을 소개한다.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트로피컬 패턴 아 이템을 추천한다. 싱그러운 트로피컬
무드의 롱 원피스는 이국적이고 페미 닌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준다. 또 한 통풍성이 뛰어나 바캉스룩 뿐만 아 니라 여름 일상룩에도 활용이 가능하 다. 이때 에스닉한 샌들을 선택한다면 보헤미안 감성을 한껏 선사해줄 스타 일을 연출할 수 있다. 시원한 썸머룩으로 시선을 사로잡 기엔 스트라이프 패턴이 안성맞춤. 블
루톤의 스트라이프와 물고기 패치가 가미된 티셔츠는 무더운 날씨 속 청량 한 매력을 배가시켜준다. 스타일링은 숏팬츠를 더해 생기 넘치는 마린룩을 완성해보자. 러블리한 분위기를 더욱 살리고 싶을 땐 샌들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화사한 컬러 스트랩이 매력 적인 샌들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연상 시켜 톡톡 튀는 과즙미를 살릴 수 있다.
여성미를 어필할 땐 플라워 패턴이 제격이다. 섬세한 플로럴 프린트가 눈 에 띄는 시계는 고급스러운 무드에 럭 셔리한 엣지를 더해준다. 특히 비즈니 스룩에 매치한다면 우아하고 멋스런 스타일을 만들어 준다. 데일리 아이템 을 중요시한다면 플라워 패턴 가방도 매력적이다. 군더더기 없는 플라워 패 턴 숄더백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배 가시켜줄 뿐만 아니라 어떤 스타일에 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 다.
행사 패션 ‘화제’ 아말 클루니의 패션 센스는 클루니 부부의 결혼식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결혼식 후 휴가를 떠나는 여행 패션으 로‘스텔라 맥카트니’ 의 의상을 선택했 다. 커다란 챙 모자를 쓴 그는 흰색 반 소매 탑과 와이드 팬츠, 클러치를 매치 하고 세련된 젯셋 룩을 완성했다. 일상 속 아말 클루니는 일할 때와는 다르게 화려한 패턴 의상을 즐긴다. 조 지 클루니와 자주 데이트를 즐기는 그 는 플로럴, 스트라이프, 하와이안, 그래 픽 등 컬러풀하고 볼드한 의상을 입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브라렛에 청바 지를 매치하는 과감한 란제리 룩도 소 화한다. 아말 클루니의 패션 센스가 가장 돋 보였던 장소는 바로 왕실 결혼식이다. 아말 클루니는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 비비드 한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 드레스도 스텔라 맥카트니 제품이다. 그는 메탈릭한 클러치와 펌프스를 매 치하고 커다란 크리스탈 장식 귀걸이 를 착용했다. 특히 아말 클루니는 드레스와 같은 색상의 패시네이터를 착용해 화려함을 배가했다. 그는 핑크빛 치크와 립 메이 크업을 연출하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 해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포츠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
돌아온 류현진, 105일 만의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 쾌투
18일 자카르타서 개회식
탈삼진 6개 뽑고 3안타만 허용… 시즌 평균자책점 1.77
45억 아시아인 의 스포츠 축 제 , 2018 자 카르타· 팔렘방 하 계 아시안 게임이 오 는 18일 막을 올린 다. 18회 째를 맞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18일 오 전 8시(미동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 무대
인도네시아 자연 형상화한 무대… 남북 동시 입장 팔렘방에서도 개막 행사… 한국 가수 팀·세븐 출연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16일간열전의 시작을 알 린다. 이번 대회 모토는‘아시아의 에너 지’ (Energy of Asia)다. 인도네시아는 개회식에서‘인도네시아의 힘’ 을 펼쳐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 식 홈페이지은“개회식은‘인도네시아 가 국제대회를 개최할 만큼 거대한 나 라’ 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에도 자카르 타에서 제4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적 이 있다. 당시 17개국 약 1천500명 규모였던
대회는 56년 후 45개국 1만1천300명 규모로 확대됐다. 길이 120m, 너비 30m, 높이 30m 의 대형 무대가 선수단과 관중을 맞이 한다. 인도네시아 예술가들이 제작한 이 무대는 산이 봉긋 솟아 있는 형태로, 인 도네시아만의 아름답고 독특한 식물과 꽃으로 꾸며진다. 안군, 라이사 등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들과 4천 명의 댄서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개회식 공연은 위시누타마 총감독 이 이끌고, 안무는 데니 말릭과 에코 수 프리얀토, 지휘는 아디 MS, 로널드 스 티븐이 맡는다.
이번 대회는 자카르타와 함께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 팔렘방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팔렘방도 개회식에 맞춰 환영 행사 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마테라 익스프레스’등 현지 언 론은 팔렘방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한 국인 가수 팀(황영민)과 세븐(최동욱) 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세븐은 지난 15 일 자카르타에서 성화봉송에도 참여했 다. 한국과 북한 선수단의 동시 입장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남북은 여자농구, 조정, 카누 용선 등 3 개 종목에서 단일팀도 꾸려 평화의 메 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 본진, 동포 환대 속 자카르타 입성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 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전 의 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성했 다. 김성조 선수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175명은 15일 한국을 떠나 7시간 비행 끝에 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자카르 타 공항에 도착했다. 워낙 짐이 많았기에 선수들과 본부 임원 등은 공항에 내리고도 한참 있다 가 공항 바깥으로 나왔다. 이날 먼저 자카르타에 온 이기흥 대 한체육회장과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 국 주재 대사, 양영연 인도네시아 한인 회장, 강희중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장 등 동포 20명이 선수단 대표에게 꽃 다발을 건네며 뜨겁게 맞이했다. 동포들은‘대한민국 선수단의 우승 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 임 선수단을 환영합니다’ 란 글이 적힌 현수막을 펴들고 태극전사들의 기를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에 출전하는 이대훈이 15일(현지 시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북돋웠다. 또 부르카를 두른 아시안게임 자원 봉사자들이‘대∼한민국’ 을 외치며 흥 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 선수단은 곧바로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선수촌으로 향했다. 39개 종목에 1천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16일 오후 7시(한 국시간) 공식 입촌식에 참가하고 본격 적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A조 예선 남북단일팀 대 인도네시아의 경 기. 현지 교민들이 한반도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서 단일팀을 응원하고 있다.
무살람 사무총장은“선수뿐만 아니 라 남북 체육관계자와 응원단이 하나 가 됐다” 며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이기 흥 대한체육회장이 나란히 관전한 장 면에 큰 의미를 뒀다. OCA는 여자농구 단일팀 중 3명이 북측 선수라면서 8월 초부터 남북 선수 들이 함께 훈련했고, 대규모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단일팀을 응원했다 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한반도 평화 정착을 희망하며 남
김연경의 한국 vs 주팅의 중국, AG 빅매치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이 담금질을 마치고 격전지로 향했다. 15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땀 을 흘린 대표팀은 16일 오후 인도네시 아 자카르타에 도착한다. 여자 대표팀은 19일 인도, 남자 대 표팀은 20일 대만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30·터키 엑자시바시)의 합류로 아시안게임 2연 패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 엔트리를 확인 한 뒤, 긴장감에 휩싸였다. ‘배구 여제’김연경의 라이벌로 성
북 관계 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했다. OCA는 지난 6월 28일 대한체육회, 조선올림픽위원회,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참여한 4자 회의를 열어 남북이 올해 아시안게임 3 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데 산 파 노릇을 했다. 이에 따라 여자농구와 카누 드래곤 보트, 조정에서 단일팀이 탄생했다.
장한 주팅(24·터키 바키프방크)도 아 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5군 을 내보낸 중국은 주팅을 포함한 최정 예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2016년 리우 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여전히 국제배구연맹(FIVB) 랭 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은 FIVB 랭 킹 10위다.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는 류현진.
이어 브랜던 벨트에게는 빗맞은 타 구가 좌익수 쪽 파울라인을 맞고 관중 석으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강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잡 은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도 유격수 땅 볼로 처리해 가장 힘든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 다. 5번 고키스 에르반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류현진은 브랜던 크로 퍼드는 3루수 뜬공, 헌트 펜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시즌 초반의 완벽한 모습 으로 돌아왔다. 첫 타자 앨런 핸슨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은 잡은 뒤 투수 데릭
다저스 감독 “푸이그 퇴장, 라이벌 의식 때문… 플레이 잘했다” 부상을 털고 석 달 만에 다시 마운 드에 오르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 스 다저스)의 복귀전이 열린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 스 다저 스타디움 더그아웃은 온통 전 날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얘기로 넘쳐 났다.
OCA“여자농구 단일팀, 스포츠 통합의 힘 보여줘”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 픽평의회(OCA)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둔 여자농구 단일팀에 큰 찬사를 보 냈다. OCA는 16일 성명을 내고 아시안게 임에서 최초로 여자농구 단일팀을 결 성한 남북의 협력과 통합을 높게 평가 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단 일팀은 15일 인도네시아를 108-40으 로 대파하고 국제 종합대회 사상 처음 으로 단일팀의 첫 승전고를 울렸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먼저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감동의 메 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지만, 승리를 거 두진 못했다.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이 한반도 평화 논의 과정 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며“여자농구 단일팀 은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함께 팀을 이뤄 싸우면서 역사를 썼고, 다른 종목 의 단일팀도 조만간 등장하기를 고대 한다” 고 했다. 이어“여자농구 단일팀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스포츠의 힘을 입증했다” 고 덧붙였다.
류현진(31·LA 다저스)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 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 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 수는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기록하는 공격적 인 투구를 펼치며 단 1개의 볼넷도 허 용하지 않았다. 최고시속은 149㎞에 이르렀고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 을 봉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부상 전 2.12에서 1.77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 지 못해 0-0인 6회말 공격 1사 3루에 서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피더슨이 외야 희생플라이 로 3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불러들여 다저스가 1-0으로 앞서며 승리투수 조건을 확보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 른 것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 몬드전 이후 꼭 105일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 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오 랜 재활을 거쳐 다시 다저스 선발 로테 이션에 진입했다. 류현진은 1회초 다소 긴장한 듯 선 두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상대로 볼 3개 를 내리던졌다가 3루수 땅볼로 처리했 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에 대해서는 특 별한 주문을 내놓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취재진이 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묻자“라이벌 의식 때문인 것 같다” 고
홀랜드와 강타자 매커친도 삼진으로 잡아 3회를‘K·K·K’ 로 장식했다. 4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5회 1사 후 위기를 맞았다. 크로퍼드에게 우전안타, 펜스에는 좌전안타를 맞아 1,2루의 위기에 몰렸 다. 그러나 류현진은 핸슨을 상대로 볼 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을 낚았고 이어 홀랜드는 헛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하게 정 리했다. 하지만 침체에 빠진 다저스 팀 타선 은 5회까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1,2루, 2회에는 무사 2루, 4회 1사 2루, 5회에는 무사 2 루와 2사 만루까지 득점 기회가 있었지 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답했다. 그는“팀 역사나 팬 베이스, 미디어 등 모든 면에서 그런 의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전날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경기에 서는 7회말 다저스 공격 때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7)가 타석에서 상대 포수 닉 헌들리와 몸싸움을 벌여 둘 다 퇴장당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황의조 해트트릭’한국, 바레인에 6-0 대승 황의조, 인맥축구 논란 잠재우며 ‘해트트릭 작렬’ 김진야·황희찬도 골맛… 나상호는 1골 1도움 <B1면에서 계속> 1차전부터 대승을 거둔 한국은 승 점3(골득실+6)을 기록, 이날 키르기스 스탄을 3-1로 물리친 말레이시아(승 점 3·골득실+2)를 따돌리고 E조 1위 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17일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부터 6골을 쏟아내며 다득점 에 성공한 한국은 2차전에서 말레이시 아를 꺾으면 사실상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경기장 잔디를 처음 경험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경 기 초반 재빠르게 적응을 끝내고 끈끈 한 조직력을 드러내면서‘다득점·무 실점’ 에 성공했다. 특히 대표팀 명단 발표 때부터 김학 범 감독과 친분 때문에 뽑혔다는‘인맥 축구 논란’ 에 휩싸였던 황의조는 전반 전에 3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 대 표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일부 팬들의 비난 여론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 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 크) 등 유럽파 공격수를 벤치에 앉히고, 나상호(광주)-황의조를 투톱 스트라 이커로 내세웠다. 황인범(아산무궁화)이 공격형 미드 필더를 맡고 이승모(광주)와 장윤호(전 북)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황현수(서울)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이 늘어 섰고, 좌우 윙백은 김진야(인천)와 김문 환(부산)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맡았 다. 긴장 속에 킥오프한 대표팀은 전반 초반 푹신하고 건조한 잔디 상태 때문 에 패스 연결에 애를 먹었지만 빠르게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김진야가 골 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잔디 상태에 적응하면서 공세의 강도 를 높였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골은 전반 17분‘와일드카드’황의조의 오른발에 서 나왔다. 황의조는 김문환이 페널티지역 오 른쪽에서 이동하며 내준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 발 슈팅으로 바레인의 골그물을 흔들 었다. 대회 시작 전부터 황의조를 흔들었 던‘인맥 축구 논란’ 을 끝내는 멋진 득 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전반 23분 황 인범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김진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면서‘골폭풍’ 을 예고했다. 한국은 전반 36분 나상호가 왼쪽 측 면에서 내준 볼을 황의조가 득점으로 만들었고, 전반 41분에는 황의조의 득 점을 도운 나상호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졌다. 황의조는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볼 처리를 놓고 주춤하는 사 이 재빠르게 파고들어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기막힌 오른발 슈팅으로 해 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5-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3분 황의조와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이승우와 황희찬을 투입했다. 이승우 와 황희찬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 는 김 감독의 배려였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 됐고, 황희찬은 나상호와 투톱을 이뤄 공격 최전방에 나섰다. ‘월드컵 스타’골키퍼 조현우(대구) 는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바레인의 공격수 하심과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멋진 선방으로 실점 을 막아냈다. 조현우는 후반 39분에도 바레인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철벽 수문장’ 의 위용 을 과시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에서 얻은 프리킥을 황희찬이 기막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을 작성하 며 6-0 대승을 완성했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이르면 내일 발표… 플로레스 감독 유력 계약 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가능성… 9월 A매치부터 지휘 플레레스 감독, AT마드리드 사령탑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 등 영입 조건에 부합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대표 팀 감독 영입 협상을 위해 유럽 출장길 에 올랐던 김판곤 위원장이 오늘 귀국 한다” 면서“이르면 내일(17일) 새 감독 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새 감독으로 낙점된 후보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계약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가운데 스페인 출신의 키 케 산체스 플로레스(53·사진) 전 아틀 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일 가능성이 크 게 점쳐진다. 스페인 출신의 플로레스 감독은 발 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 사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현역 은퇴 후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감 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 다.
이후 헤타페, 발렌시아, 벤피카, 아 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지냈다. 아 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활약하 던 2009-201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2010년 UEFA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김판곤 위원장이 차기 감독 선임 조 건으로 내걸었던 ▲ 월드컵 예선 통과 또는 대륙컵 우승을 지도한 감독 ▲ 세
계적인 리그에서의 우승 경험에도 부 합한다. 또 중동의 알아흘리와 알아인 감독 도 역임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도 높은 편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8일 유럽 출 장에 나서 다수의 감독 후보와 접촉했 고, 플로레스 감독과도 협상을 벌였다. 플로레스 감독은 멕시코 축구협회 의 러브콜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김 판곤 위원장에게는 4년 계약을 놓고 협 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은 2022년 카 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 하게 된다. 당장 다음 달 코스타리카, 같은 달 11일 칠레와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이 끌고,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 한다.
THURSDAY, AUGUST 16, 2018
황의조, 화끈한 해트트릭 시위 전반전에만 3골 폭발 ‘인 맥 축구 논 란’에 휩 싸이며 한 때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 시간 검색 어 1위에 이름이 오르며 마음고생을 심 하게 했던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 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 임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논란 잠재우기’ 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와바 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 에서 열린 바레인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혼자서 3골을 몰아치며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바레인과 1차전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은 유럽파 공격수들을 벤치에 앉 히고 황의조와 나상호(광주)를 3-41-2 전술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 로 내세웠다. 와일드카드(24세 이하)로 뽑혀 선발 출격을 명령받은 황의조는 남다른 각 오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의조는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받아들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해야만 했다. 일부 팬들은 김 감독이 황의조를 와 일드카드로 선택하자‘인맥 축구’ 라고 기사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김 감독이 성남 일화를 이끌었고, 황의조도 성남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적한 것이다. 팬들은 김 감독이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망주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 황의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황의조가 선 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조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몰 아세우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비난의 목소리를 참아내며 훈련에 나선 황의조는“실력으로 이겨내겠다” 라며 이번 시즌 일본 J리그 무대에서 14골(정규리그 9골)을 몰아친 골 감각 을 발끝에 집중시켰다. 마침내 바레인과 경기 날이 밝았고, 황의조는 김 감독으로부터 선발 출전 의 임무를 받았다. 전반 17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 으로 대표팀의 이번 아시안게임 1호골 을 뽑아낸 황의조는 전반 36분 측면에 서 투입된 볼을 잡아 두 번째 골을 터트 리더니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와 골키 퍼가 볼 처리를 놓고 머뭇거리는 틈을 파고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팬들의 비난을 실력으로 잠재우겠 다는 자신의 다짐을 완성하는 순간이
었다. 황의조는 후반 13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고, 김 학범 감독은 황의조와 악수를 하며 스 스로‘인맥 축구 논란’ 에서 탈출한 제 자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줬다. 황의조는 경기가 끝난 뒤“선수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잘 움직여줬다. 이제 1차전이 끝난 만큼 잘 추슬러서 2차전 준비에 나서겠다” 고 말했다. 그는‘인맥 축구 논란’ 에 대해선 “일단 첫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앞으 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만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서 선수들과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라며“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골이 들어가서 마 음이 차분해졌다” 고 덧붙였다.
‘변함없는 선방쇼’조현우“집중력 잃지 않으려고 노력” “90분 동안 집중하려고 노력했습 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철벽 방 어’ 로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2018 자카르 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 리그 1차전에서도 변함없는 선방쇼를 펼치면서 한국 축구의 2회 연속‘무실 점 우승’ 의 희망을 밝혔다. 와일드카드(24세 이하)로 뽑힌 조현 우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 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 린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골키퍼로 선발 출 전해 후반 막판 기막힌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6-0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김학범 감독 의 뜻에 따라 전술 시험에 나서면서 순 간적으로 조직력이 무너졌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한 국은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하지 않고 중원과 우리 진영까지 밀고 들어오게 한 뒤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서는 훈련 을 실전에서 가동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 서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면서 위
한국 조현우가 슛을 막아내고 있다.
기를 맞았지만 이때마다 조현우가 몸 와일드카드로서 부담감에 대해선 을 날렸다. 조현우는 후반 29분 페널티 “솔직히 부담은 없다. 오히려 이렇게 지역 정면에서 바레인의 하심과 1대 1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게 영광 로 맞선 상황에서 발로 슈팅을 막아냈 이다” 라며“앞으로 다가올 경기가 기 고, 후반 35분에는 아흐메드 부가마르 대되고 설렌다” 고 말했다. 의 중거리슈팅도 몸을 날려 쳐내면서 조현우는“월드컵이든 아시안게임 끝내 무실점을 완성했다. 이든 경기장에서 날아오는 볼은 똑같 조현우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다” 라며“매 경기 즐기면서 잘 준비하 만나“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고 있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오늘 드 고 노력했다” 라며“수비진이 뒤에서 러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더 단단 버텨줘야 무실점으로 이길 수 있다는 한 수비 조직력이 나오도록 준비를 잘 말을 후배들과 나눴다” 고 강조했다. 하겠다” 고 강조했다.
2018년 8월 1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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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