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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7, 2017

<제37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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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혹은 함께” 소녀시대, 10주년 맞아 갈림길 이달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소녀시대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와 전속 계약 만료로 재 계약 시즌을 맞았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녀시대 여덟 멤버들은

최근 SM과 전속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논의 중 이다. 다수 멤버가 재계 약을 마쳤으며 남은 멤버 들도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B2면>

소녀시대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올여름 스크린 주름잡는 여성 영화제작자 3인방 ‘택시운전사’ 박은경, ‘군함도’ 강혜정, ‘장산범’ 김미희 극장가에 여성 파워가 거세다. 올여 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화제작들 뒤에 는 여성제작자들의 활약이 있었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한‘택 시운전사’ (감독 장훈)는 제작사 더 램 프의 박은경 대표가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다. 박 대표는 투자배급사 쇼박스에서 투자총괄팀장으로 일하다 영화사를 창 립,‘동창생’ ,‘쓰리섬머나잇’ ,‘해어 화’등을 제작했다. 이전 작품들이 돋보이는 흥행실적 을 내진 못 했지만,‘택시운전사’ 가손 익분기점을 일찌감치 넘기고 관객 800 만을 넘어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등극 하면서 단숨에 흥행 제작자로 우뚝 서 게 됐다. 2003년 송건호 언론상을 받았던 독 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자신을 광 주까지 데려다준 택시운전사 김사복을 잊지 못한다는 기사를 박 대표가 2014 년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 이 영화의 출 발이었다.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 로 한 박 대표는 힌츠펜터 기자를 독일 로 직접 찾아가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 을 듣기도 했다. 시나리오는 신인인 엄유나 작가에 게 맡겼고,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캐스팅에 성공하면서 흥행작 이 탄생하게 됐다. 총 제작비 150억원 가운데 택시를 비롯한 각종 소품을 통해 1980년대를 재현하는 데에만 118억원을 투입해 몰 입도를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박은경, 김미희, 강혜정 대표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장산범’ (감 독 허정)은 스튜디오 드림캡쳐의 김미 희 대표가 제작한 영화다. 김 대표는 좋 은영화사와 싸이더스를 거쳐 약 30년 간 영화계에 몸담으면서 40여 편의 영 화를 만든 베테랑이다. ‘장산범’ 의 허정 감독과는 2013년 영화‘숨바꼭질’ 로 호흡을 맞춘 바 있 다. 당시 김 대표는 신인인 허정 감독의 시나리오를 보고 연출로 발탁했고, 손 현주, 전미선, 문정희 등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을 캐스팅해 56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실적을 올 렸다. 김 대표는 이 영화로‘올해의 여 성영화인’ 에 선정된 바 있다. ‘장산범’ 의 주인공인 염정아와는 2004년‘여선생 vs 여제자’ 에서 호흡 을 맞췄다. 허정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장산범’ 은‘숨바꼭질’ 처럼 괴담 을 소재로 했지만, 소리가 주는 공포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택시운전사’ 에 앞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군함도’ (감독 류승완)의 제 작자는 류승완 감독의 배우자로도 잘 알려진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다. 김미희 대표의 좋은영화사에서 영 화 기획과 홍보, 마케팅을 하면서 영화 제작자의 꿈을 키워온 강 대표는 2000 년 류 감독의‘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5년에는 류 감독과 함께 외유내 강을 설립하고‘짝패’ (2006),‘부당거 래’ (2010),‘베를린’ (2013),‘베테랑’ (2015) 등의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특 히 순 제작비 59억원을 들인‘베를린’ 은 1천341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일제강점기 하시마 섬에 강제징용 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군함 도’ 는 총 제작비가 250억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해 지난 14 일까지 총 649만2천6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THURSDAY, AUGUST 17, 2017

류준열-혜리“열애중” ‘응팔’에서 못 이룬 사랑 이뤘다 배우 류준열(31)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본명 이혜리·23)가 열애 중 이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 트는 16일“류준열은 최근 혜리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 며“팬 여러분께 갑작스 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 송하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8살 차이인 류준열과 혜리는 2015 년 방송한 tvN‘응답하라 1988’ 에서 각각 정환과 덕선을 연기했다. 극 중 정 환은 오랫동안 덕선을 좋아했지만 덕 선은 결국 택(박보검 분)과 맺어졌다.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못 이룬 사랑을 현실에서 이룬 셈이다. 류준열은 2015년 영화‘소셜포비

아’ 로 데뷔해‘응답하라 1988’ 로 스타 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운빨로맨 스’ , 영화‘더킹’ 과‘택시운전사’등에 출연했다.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로

소녀시대, SM과 전속계약 만료 “다수 멤버는 재계약”…티파니, 미국 유학

홍상수‘그 후’,토론토·뉴욕영화제 잇따라 초청 뉴욕영화제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함께 초청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 가 오는 9월 열리는 토론토국제 영화제와 뉴욕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 다. 16일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그 후’ 는 내달 7일 개막하는 제42회 토론 토국제영화제의‘마스터스 섹션’ 에공 식 초청됐다. 내달 17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마스터스 섹션’ 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예술영화 감 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작년‘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으로 마스터스 섹션에 초청됐던 홍상수 감 독은 이 영화제에 6년 연속 초청받게 됐다.

이달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소 녀시대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로 재계약 시즌을 맞았 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녀시대 여 덟 멤버들은 최근 SM과 전속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다수 멤

버가 재계약을 마쳤으며 남은 멤버들 도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 멤버의 측근은“몇몇 멤버가 아 직 회사와 얘기 중” 이라며“어떤 변수 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멤버들 이 10년간 건재했다는 자부심을 느끼 는 만큼 팀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

데뷔했으며 마찬가지로 ‘응답하라 1988’ 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후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금은 영 화‘물괴’ 를 촬영 중이다.

다” 고 말했다. 반면 티파니가 연기 공부를 위해 잠 시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17일 다수의 측근들에 따르면 티파 니는 소녀시대 10주년 활동이 마무리 되는대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다. 이유는 연기 공부다. 한 지인은“최근 티파니가 미국 유 학을 결정짓고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연기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뜻 에 따라 주변에서도 티파니의 결정을 응원했다” 고 밝혔다. 2007년 8월 5일 첫 싱글‘다시 만난 세계’ 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캐스팅트레이닝-프로듀싱-매니지먼트로 이어지는 SM의 기획력이 집합돼 완성 형 걸그룹으로 불렸다. 이들은‘지’ (Gee),‘소원을 말해봐’ , ‘오!’ (Oh!),‘아이 갓 어 보이’ (I GOT A BOY) 등 다량의 히트곡을 내며 아시아 를 넘어 미국과 유럽, 남미 등 해외 무 대에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했 다. 특히 투애니원, 원더걸스, 포미닛, 씨스타 등 2세대 걸그룹들의 잇따른 해 체 속에서도 지난 4일 10주년 기념 정 규 6집‘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발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성추행 혐의’ 샤이니 온유, 드라마 ‘청춘시대2’ 하차 ‘그 후’ 는 오는 9월 28일 개막하는 제55회 뉴욕영화제에‘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함께 메 인 섹션인‘메인 슬레이트’ 에도 공 식 초청됐다. 뉴욕영화제의 ‘메인 슬레이트’ 섹션은 각국의 유 수 영화제에서 주 목받은 수작을 선 정해 초청한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작품 중

‘생활의 발견’ (2002),‘극장전’ (2005), ‘해변의 여인’ (2006),‘밤과 낮’ (2008), ‘옥희의 영화’ (2010),‘누구의 딸도 아 닌 해원’ (2013),‘자유의 언덕’ (2014),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5),‘당 신자신과 당신의 것’ (2016) 등 총 9편 이 뉴욕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그 후’ 는 지난 5월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까 지 총 25개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아 상 영이 확정됐으며, 다른 영화제에서도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배급사 측은 전했다.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본명 이진기·28) 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가 제작진과 상의하에 촬영 중이던 JTBC 드라마‘청춘시대 2’ 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온유는 지난 12일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 체 특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로 입 건됐다. SM은“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 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며“상 대방도 취중에 일 어날 수 있는 해 프닝임을 인지했 고, 어떠한 처벌 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 출했다”고 해명 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온유를 불구속 기 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연예

2017년 8월 17일(목요일)

데뷔 28년차 윤종신 질주 ‘좋니’공개 2개월 만에 정상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48)이 2개 월 전 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6월 22일 공개된 윤종신의‘좋 니’ 는 1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 등 5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멜론과 소리바다에서도 2위를 기록했 다. ‘좋니’ 는 윤종신이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채널인‘리슨’ 의 10번째 곡으로 발표한 노래다. 공개 당시 각종 차트 100위권에 진 입한 뒤 70위권까지 상승했으며, KBS 2TV‘유희열의 스케치북’ 과 모바일 음 악채널 딩고를 통해 공개된 라이브 영 상이 주목받으면서 20~30위권까지 치 고 올라갔다. 이런 속도로 순위가 차츰 상승한 끝에 워너원의 데뷔곡, 엠넷 ‘쇼미더머니 6’음원,‘롱런’중인 헤 이즈의 곡 등 막강한 음원을 제치는 결 과를 냈다.

특히 1990년 데뷔해 올해로 28년 차인 가수가 발라드로 차트 정상에 오 른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돌 가수의 노 래도,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댄스곡도 아니며 그가 특별한 홍보도 하지 않았 다는 점에서 음악만으로 공감을 얻었 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 미스틱은“대중적인 멜로디 와 이별 공감형 가사, 윤종신의 음색이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 며“윤 종신 씨의 애절한 라이브 영상이 화제 가 되면서 노래방에서 남자들이 많이 따라불렀고, 음원차트 상승세로 이어 진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윤종신에 따르면 이 노래의 제작 비 용은 774만5천960원이 투입됐다. 그는 한 달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합한 제작비 를 이같이 공개하면서“가수 나이 49 세, 평균 차트 순위 100위권 밖. 마음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 소문 덕에‘스물스물’퍼져나가고 있 습니다” 라고 전했다. 또 멜론 10위권에 진입했을 때도 “음원 나온 지 한달 반 만에 여러분의 입소문으로 이런 일을 만들어주시네 요” 라고, 정상에 오르자“철 지난 한 올 드스쿨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했다.

톰 크루즈 발목 골절…’미션임파서블6’ 촬영 중단 고난도 액션연기(스턴트)를 하다 다 친 할리우드 톱배우 톰 크루즈(55)가 발목이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크루즈가 한창 촬영하던‘미션임파 서블 6’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16일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에 따르 면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크루즈의 부 상으로 영화 촬영 작업이 무기한 연기

된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크루즈 가 가장 최근의‘미션’ 을 수행하다 크 게 다쳤다. 그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촬영을 중지한다” 고 말했다. 크루즈는‘미션임파서블 6’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에 있는 한 세트장에서 빌딩 옥상 사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대 역 없이 찍었는데, 연기 도중 구조물에

크게 부딪혔다. 피아노 줄을 몸에 달고 연기해서 추 락하지는 않았지만, 크루즈는 발을 절 룩거리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크루즈가 거의 모든 액션 연기를 대 역 없이 소화하는‘미션임파서블 6’ 는 내년 1월 스크린에 선보일 예정이었으 나 개봉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세계최고 출연료 여배우에 ‘라라랜드’ 엠마 스톤…296억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개런티) 를 받는 여배우로 영화‘라라랜드’ 의 엠마 스톤(28)이 꼽혔다. 미 연예매체‘버라이어티’ 는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미국 배우조합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스톤이 2천600 만 달러(296억 원)의 수입으로 개런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엠마 스톤은 할리우드에서 남녀 배 우의 출연료 불평등에 대해 지속해서 문제 제기를 해온 배우 중 한 명이다. 이어 제니퍼 애니스턴이 2천550만

달러(290억 원)로 2위였다. 애니스턴은 대표작‘프렌즈’ 가오 래 전 종영됐지만 로열티 등으로 여전 히 많은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

다. ‘마더’ ,‘레드 스패로우’등에서 열 연해 지난해 최고 개런티를 받은 제니 퍼 로런스가 올해는 2천400만 달러 (273억 원)로 3위에 그쳤다. 이번 여배우 개런티 비교에는 박스 오피스 수입, 닐슨 시청률 데이터, 영화 산업 내부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인용 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설명했다.여배우 개런티 순위 4∼10위에는 멜리사 매카 시, 밀라 쿠니스, 엠마 왓슨, 샤를리즈 테론, 케이트 블랑슈, 줄리아 로버츠, 에이미 애덤스 순으로 자리했다.

은지원, YG와 전속계약… 새 출발 알린다 가수 은지원이 YG엔터테인먼트(이 하 YG)의 식구가 된다. 16일 YG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은 지원은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앞 으로 YG는 은지원의 매니지먼트 업무 전반을 담당할 전망. 현재 YG는 은지원이 속해있는 그룹 젝스키스의 업무는 관장하되, 멤버들 각자의 소속사 개념은 유지해오고 있 다. 멤버들은 솔로 활동은 자유롭게 하 며 젝스키스 관련 활동만 YG와 함께해 오고 있는 것.

은지원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몸 담 았던 전 소속사와 자연스러운 결별 수 순을 거치면서 YG와 본격적으로 손잡 게 됐다는 전언이다. 은지원이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는, 젝스키스의 리더 로서 가진 생각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전언이다. 이로써 은지원은 젝스키스 멤버인 이재진, 강성훈과 더불어 빅뱅, 블랙핑 크, 싸이, 위너, 아이콘, 악동뮤지션 등 YG의 가수들과 한솥밥 식구로서 새로 운 출발을 알린다.

은지원은 젝스키스 활동 외에도 개 별 가수 활동을 병행 중이고, tvN‘신서 유기’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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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잡아라”…방송국들 온라인 플랫폼 전쟁 드라마· 예능· K팝 등 모바일용 콘텐츠 강화로 승부수 모바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방송국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텔레비전 앞에 앉아‘본방 사수’ 를 하기보다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을‘발췌시청’ 하는 시청자가 급증한 덕분이다. 방송국들은 각자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속에서 드라마, 예능, K팝 등 콘텐츠를 특화하거나 다각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상파 중에서는 SBS가 만든 모바 일 브랜드‘모비딕’ 의 선전이 눈에 띈 다. 지난해 6월 론칭한 모비딕은 유튜 브, 페이스북 등 12개 플랫폼에서 20여 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채널을 통해 30여 개 프로그램 350여 개 콘텐츠가 유통됐다. 출퇴근길 손쉽게 소비할 수 있는 1 ∼10분 분량의 다양한 클립을 서비스 하면서 플랫폼 통합 구독자 수는 지난 달을 기준으로 53만명을 돌파했고, 콘 텐츠 누적 통합 조회 수 2억뷰를 넘어 섰다. 대표 프로그램은 지난 대선 국면부 터 화제가 된‘양세형의 숏터뷰’ (누적 조회 수 5천700만뷰), 메이크업 팁을 소개하는‘김기수의 예살그살’ (6천200 만뷰), 상품 사용 후기를 담은‘99초 리 뷰’ (2천200만뷰) 등이 있다. SBS 모바일사업팀은 15일“론칭 1 년 만에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더 풍성 한 라인업이 대기 중” 이라며“특히 웹 드라마 쪽을 강화할 계획이다.‘괴담시 티’ 나,‘정대만’ ‘시스토리’ , 같이 기존 에 좋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의 후속 시

리즈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MBC에서는 MBC플러스의 온라인 전용 채널‘올 더 K팝’ (All the K-POP) 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 10월 개국해 125만명의 구 독자를 보유한 이 채널은 최근 유튜브 가 구독자 수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인기 채널에 주는‘골드 플레이 버튼’ 도 수상했다. 올 더 K팝은 유튜브 내 K팝 전용채 널로는 다이아 버튼(구독자 수 1천만명 이상)을 받은‘SM타운’채널에 이어 단기간에 100만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국내에서 10번째로 골드 버튼 클럽에 입성했다. 올 더 K팝에서는 MBC에브리원· MBC뮤직의‘주간 아이돌’ ,‘쇼챔피 언’등 프로그램이 인기다. 방송에는 공개되지 않은 영상들을 24시간 실시 간 방송이나 주문형비디오(VOD) 클립 으로 볼 수 있는 게 K팝 팬들에게는 가 장 큰 유인이다. 덕분에 동영상 누적 조 회 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총 6억 8천여 건을 넘었다. MBC플러스는“앞으로도 이 채널 내 차별화된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서 비스해 더 많은 시청자와 K팝 팬들을 확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케이블 방송사 중에서는 CJ E&M이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해‘티빙’ 을 운영 중이다. 티빙 자체는 2010년 론칭했지만 본격적으로 방송과 영상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원스톱 플랫 폼’ 으로 만든 것은 지난해부터다. 티빙에서는 기존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자체 콘텐츠들이 호평받고 있 다. 드라마 코멘터리쇼 형태의‘보이스 라이브’ 나‘터널 라이브’ , tvN‘코미디 빅리그’ 에서 따온‘오프 더 코빅’등이 대표적이다. 티빙은 또 자체 채널뿐만 아니라 지 상파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의 하이 라이트 클립도 제공하며 영향력을 확 대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 무제한 영화 VOD 서비스 등 사업도 하고 있다. CJ E&M은“지난 6월 기준으로는 작년 12월보다 월 UV(순 방문자 수)는 150%, 월 활성회원(1년 새 로그인한 회원) 수는 70%, 월 동시 접속자 수는 80%, 동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130% 늘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 을 반영한 채널 추가와 서비스 개선, 스 핀오프 콘텐츠 제작 확대 등 노력을 지 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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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7,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8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이 온라인쇼핑을 발명?” 신화통신‘중국의 新 4대 발명품’ 에 네티즌 실소 중국 국영 통신사의 지나친 국가 홍보 욕심이 네티즌들의 비 웃음을 샀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신화통 신사는 최근 내보낸 기사에서 중 국은 고대의 4대 발명품(나침반 ·화약·종이·인쇄술)에 버금 갈 새로운 4대 발명품을 내놓았 다고 자랑했다. 새로운 4대 발명품은 고속철,

온라인쇼핑, 전자결제, 공유 자전 거 등이다. 신화통신은 중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이 징외국어대가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 다. 이어“4대 발명품 중 고속철 과 온라인쇼핑은 중국이 발명하 지 않았지만, 우리의 지성과 혁 신으로 이들을 세계 최고 수준으 로 높였다” 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어떠한 것도 중국이 발명하지 않았다. 고속철은 일본이 1964년 내 놓은 신칸센이 최초이며, 전자결 제 시스템은 미국이 1990년대에 처음 시험했다. 공유 자전거는 1960년대 유 럽에서 나온 개념이며, 온라인쇼 핑은 1979년 영국인 마이클 올드 리치가 컴퓨터와 전화선을 연결 해 식료품을 팔면서 시작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비웃음을 금 치 않았다. 한 네티즌은“중국이 의미 있 는 발명을 한 것은 아무것도 없 다” 면서“모두 일본과 미국 등 다 른 나라에서 베낀 것” 이라고 지 적했다. 다른 네티즌은“중국 국영 매 체는 다른 나라들에 중국 정부의 지적 재산권 무시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고 비꼬았다.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여성 다리 발견…伊로마‘발칵’ 범인은 피살자의 60대 오빠…경찰 “돈 문제로 다투다 범행 저지른 듯” 이탈리아 로마를 발칵 뒤집어 놓은 토막 살해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의 오빠인 것으로 드러났 다. 이탈리아 경찰은 16일 로마의 부촌 파리올리 지구의 쓰레기통 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된 토막 살해 사건의 피해자가 인근에 거 주하는 니콜레타 디오탈레비(59) 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CCTV를 분석해 용 의자를 추적해 피해자의 오빠 마 우리치오(62)를 용의자로 특정했 고, 그에게서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남매는 전날 피해자의 절단된 다리가 발견된 쓰레기 수 거통이 놓인 거리 인근에 함께 거주하고 있었고, 남매 간 싸움 이 살인 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렇다 할 일을 하지 않고 있 는 마우리치오가 직업을 갖고 있

여동생을 토막 살해했다고 자백한 이탈리아 남성(오른쪽)

는 여동생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한 것이 다툼의 원인으로 추 정된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남매가 거주하던 아파 트의 인근 쓰레기통에서 피해자 의 머리와 몸통 등 나머지 신체

부위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저녁 중산층과 부 유층의 거주지인 파리올리 지구 에서는 쓰레기를 뒤지던 여성 노 숙자가 선물을 포장하는 끈으로 묶여 있던 사람의 다리를 발견한

뒤 충격에 휩싸인 채 경찰에 알 렸다. 경찰은 이 엽기적인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인근 상점 등 의 CCTV를 분석해 범인 탐문 작 업에 나섰고, 희생자의 남자 형 제를 붙잡아 유력한 용의자로 조 사를 벌였다. 당초 용의자는 정 신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로마에서는 2011년에도 시내 의 한 공터에서 다리와 머리가 잘린 여성의 사체가 유기돼 도시 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2015년에는 한 낚시꾼이 로 마를 관통하는 테베레 강 지류에 서‘오늘은 죽기 좋은 날’ 이라는 문신이 새겨진 잘린 다리 한쪽을 건져 올리기도 했다. 이후 해당 다리의 주인공은 마약 전과를 지 닌 지역 프로축구팀 라치오의 광 팬인 것으로 밝혀졌다.

伊베네치아서 운하 뛰어든 외국인 관광객에 벌금 60만원 市당국, 관광객에 대한 반감 높아지는 가운데 강경 대응 본격화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가 부적 절한 행위를 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거액의 벌금 을 부과, 도시의 질서를 존중하 지 않는 이방인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본격화했다. 16일 이탈리아 영문뉴스 사이 트 더 이탈리안 인사이더에 따르 면 베네치아 시 당국은 최근 베 네치아 대운하에서 수영을 한 독 일 관광객 2명, 호주 관광객 1명 으로부터 각각 450유로(약 61만 원)의 벌금을 징수했다. 이 같은 조치는 베네치아에서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주민들의 일상이 위협받으며 관광객에 대 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독일에서 온 젊은 관광객 2명 은 지난 12일 새벽 2시30분께 베 네치아 중심 산마르코 광장 인근 의 대운하에서 속옷만 입은 채 물에 들어갔다가 현장에서 적발

됐다. 이들은 폭염을 식히기 위해 물에 들어갔으며, 베네치아 대운 하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 불법인 것을 몰랐다고 항변했으나 경찰 은 두 청년을 경찰서로 데려가 벌금 450 유로씩을 부과했다. 이들과 별개로 호주에서 온 20대 청년은 같은 날 한낮에 대 운하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이 신 고돼 역시 동일한 액수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그동안 관광객들의 각종 비행 에 골치를 앓아온 베네치아 당국 이 잘못된 행실을 한 관광객에게

실제로 거액의 벌금을 물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밤에는 도시의 명 소 리알토 다리 아래에서 한 서 양 커플이 관광객들로 빼곡한 여 객선이 지나다니는 와중에 버젓 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눈에 띄어 경찰이 출동했다. 이들의 비행 장면을 담은 영상은 현지 신문의 웹사이트에 게재돼 논란 이 일기도 했다. 다닐로 갈리아르디 베네치아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들과 관련 해“외국인 관광객들의 비행을 바로잡으려면 적발 현장에서 벌 금을 내도록 강제하는 것이 필요 하다” 며“이런 장치 없이는 (외국 인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을 뿌리뽑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그는“이들 관광객은 과거 같 으면 자신들의 비행이 이탈리아 에서 처벌 받지 않으리란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그들이 이런

행동을 미국에서 했다면 구속됐 을 것” 이라고 말하며 행실이 나 쁜 관광객들에 대한 강경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해 2천만명이 넘는 관 광객이 찾는 베네치아는 관광업 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수용 한계를 넘은 채 몰려드는 관광객들과 일부 양식 없는 관광들의 잘못된 처신으로 일상이 방해 받고 있다고 불평하 고 있다. 지난 달에는 베네치아 주민 2 천명이 대형 유람선 관광 때문에 주택 임대료가 치솟고 환경이 망 가진다며 거리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사람이 거주하기 점점 더 어 려운 환경이 되면서 도시를 떠나 는 주민도 급증해 1951년 17만5 천 명이던 베네치아의 인구는 현 재 5만5천 명 정도로 줄어들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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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티파니’에 217억원 배상 다이아 반지에 ‘티파니’ 이름 붙였다가… 티파니 승소 코스트코 “세팅방식 뜻할뿐…모조품 아니다” 미국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 다. 코가 다이아몬드 반지에‘티파 또 코스트코가 티파니앤코와 니’ 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이름 연관이 없는 제품을 묘사할 때 값으로 무려 217억원을 배상하 ‘티파니’ 라는 단어를 단독으로 게 됐다.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결론 내렸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 다. 의 로라 테일러 스웨인 판사는 티파니앤코는 2012년 11월께 14일(현지시간) 코스트코가 보석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 코 업체 티파니앤코(Tiffany & Co.) 스트코 매장에서‘티파니 다이 의 이름을 반지 판매와 마케팅에 아몬드 약혼반지’ 라는 이름으로 이용했다며 약 1천900만 달러 여러 종류의 반지를 판매한다는 (한화로 217억원)를 배상하라고 사실을 인지했으며 이듬해 여러 판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매장에서‘티파니’ 라는 이름으 가 15일 보도했다. 로 약혼반지를 판매한다는 점을 이 배상금은 티파니앤코가 입 알고 소송을 제기했다. 은 손실의 3배에 해당하는 1천 코스트코 측은 티파니라는 단 110만 달러에 징벌적 손해배상 어가 6발로 보석을 고정하는 세 금 825만 달러 등을 더한 금액이 팅 방법을 일반적으로 이르는 총

칭으로, 코스트코의 매장 문구를 보고 티파니앤코의 제품으로 오 해한 고객이 10명도 채 안 된다 고 반발해왔다. 코스트코는“이는 모조품 사 건이 아니며 코스트코는 티파니 앤코의 가짜 제품을 판매하지 않 았다” 고 강조했다. 여태까지 코스트코가‘티파 니 반지’ 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 한 다이아몬드 반지 약 2천500 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앤코는 이번 승소에 대 해“우리 제품이 아닌 어떤 약혼 반지에도 티파니의 이름이 쓰여 서는 안 된다” 며“티파니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고 자평했다.

‘살충제 계란’파문 속 대형 오믈렛 만들기 벨기에 말메디 연례축제 예정대로 개최…’계란 안전’ 시위? 살충제 프로피닐 오염 계란 파문으로 유럽 식탁이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벨기에의 한 지방도 시에서는‘계란 안전’ 을 시위라 도 하듯 대형 오믈렛을 만드는 행사가 진행됐다고 현지 언론들 이 16일 보도했다. 벨기에 동부에 있는 작은 도 시 말메디에 사는 주민들은 15일 계란 6천500개와 25㎏의 베이 컨, 50L의 기름을 광장에 설치된 거대한 팬 위에서 넣고 3m 정도 크기의 대형 나무 숟가락으로 휘 저으며 직경 4m 크기의 거대한 오믈렛을 만들었다. 특히 주민들은 요리사 모자 에, 중세시대의 의상인 모피로 만든 망토를 두르고 행사에 참가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6천500 개의 계란은 피프로닐 오염 검사 를 거쳐 안전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1시께부 터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는 가운데 대형 오믈렛을 관람객들

대형오믈렛만들기 행사

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이날 행사에는 작년 7천 명보 다 훨씬 규모가 줄어든 약 1천 명 이 관람했으나 최근 피프로닐 오 염 계란 파문으로 인해 주변국인 프랑스, 독일은 물론 이탈리아, 중국 언론들이 모여들어 취재경 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 은 전했다. 벨기에서는 지난 6월 이번에 유럽을 강타한 피프로닐 오염 계 란이 제일 처음 발견돼 이번 파 문의 시발점이 됐다.

특히 벨기에 당국은 피프로닐 오염 계란을 발견하고도 한 달 정도 지난 7월 20일에야 유럽연 합(EU)에 피프로닐 오염 계란 발 견 사실을 뒤늦게 보고, 논란이 되고 있다. 말메디의 대형 오믈렛 만들기 행사는 지난 1990년대에 벨기에 가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 오염 계란 파동 때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처음 시작돼 20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 40주기…추모집회 참석자에 입장료 징수 논란 ‘로큰롤의 제왕’엘비스 프레 슬리(1935~1977)가 돌연 세상을 떠난 지 40주년 되는 때를 맞아 프레슬리 유산 관리사 측이 추모 촛불 집회를 위해 묘소를 찾은 팬들에게 별도의 입장료를 징수 해 원성을 사고 있다. 15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레슬리 사망 40주기를 맞아 테네시 주 멤피스의 저택 그레이스랜드(Graceland) 내에 소재한 그의 묘소를 찾는 방문객 은 고가의 그레이스랜드 투어비 와 별도로 묘지 입장료 28.75달 러(약 3만3천 원)를 지불해야 한 다. 그레이스랜드를 운영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 즈’ (EPE) 측은“ ‘프레슬리 추모 주간’수많은 팬들이 운집할 것 에 대비, 보안대책을 강화했다” 고 요금 징수 배경을 설명했다. EPE 측은 한 해 평균 50만 명 이 그레이스랜드를 방문하며 추 모 촛불 집회 참석자는 매년 3만 ~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금 징수 사실을 모 르고 행사를 찾은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에“다시 멤피스에 오지 않았다. 추모집회에 다시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불만을 표현했다.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서 아내와 함께 프레슬리 추모 행사

를 찾은 프레드 슈워즈는“촛불 집회를 돈벌이 수단화 하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일” 이라고 지 적했다. 20세기 대중문화의 상징 프 레슬리는 비틀스에 이어 팝 역사 상 두 번째로 많은 음반 판매고 를 올린 솔로 가수다. 그는 그래미상 후보에 14차 례 올라 3차례 수상했고, 36세 때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했 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노래 가 18곡, 10위권에 든 노래는 36 곡에 달하며 수많은 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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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신, 치매 위험 42%↑ 사회적 교류의 빈도가 적기 때문 평생 독신으로 사는 사람과 배우자 가 사망한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 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대 정신과 전문의 앤드루 소머래드 박사 연구팀이 65세 이상 총 80여만 명 이 대상이 된 연구 논문 14편을 종합분 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노인은 결혼 한 여성에 비해 치매 유병률이 42%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머래드 박사 는 밝혔다. 또 배우자를 여읜 노인도 배 우자가 있는 노인에 비해 치매 유병률 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혼한 노인은 치매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아무래 도 결혼한 사람에 비해 살면서 다른 사 람들과 사회적 교류의 빈도가 적기 때 문으로 생각된다고 소머래드 박사는 말했다. 사회적 교류는 뇌에 자극을 주기 때 문에 뇌 기능이 손상되더라도 이에 대 처할 수 있는 능력, 즉 인지 예비능력

평생 독신으로 사는 사람과 배우자가 사망한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상당히 높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ognitive reserve)이 생기게 한다고 그 는 설명했다. 배우자가 먼저 죽은 사람은 가누기 어려운 아픔을 겪게 되며 이로 인한 심 한 스트레스가 인지 예비능력을 고갈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머래드 박사 는 지적했다. 이혼한 사람이 배우자를 잃은 사람

과는 달리 치매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자녀, 친구 들과 또는 새로운 상대를 만나 사회활 동이 유지되기 때문일 것으로 그는 추 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런던에서 열리고 있 는 2017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엉덩이 뚱뚱한 것이 배불뚝이 보다 건강에 낫다? 獨연구, 정상체중인데 사망· 심장질환 위험 3배 큰 사람 특성 규명 지방이 복부· 내장 아닌 엉덩이· 허벅지에 쌓이는 지가 관건 통상적으로 체질량지수(BMI)로 따 져 체중이 정상범위인 사람은 비만자 들에 비해 심장과 뇌혈관 질환에 걸리 거나 사망할 위험이 크게 낮다. BMI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 며 18.5~25가 정상이다. 그러나 똑같이 BMI가 정상 또는 날 씬한데도 이런 질환에 걸리고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더 크고, 오히려 비만자 보다도 훨씬 못한 사람들이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 소아과 노르베르 트 슈테판 교수와 독일당뇨연구센터 (DZD) 공동연구팀은 이런 사람들의 특 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 다. 쉽게 말해“엉덩이 뚱뚱한 것이 배 불뚝이 보다는 건강에 낫다” , 즉 체형 에 비해 엉덩이와 허벅지가 작은 사람 일수록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성인 981명에 대해 BMI를 계산하고 MRI 등 여러 검사법을 이용 해 총 체지방량, 지방의 체내 분포도, 간 지방, 인슐린 민감성과 분비량, 혈관 벽 두께 등 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여러 지표를 측정했다. 그리고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대사증후 군의 요인 중 2가지 이하만 있는 사람 을‘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 , 그 이상 은‘대사적으로 불건강한 사람’ 으로 구분했다. 이 증후군 요인에는 비만, 고 혈압, 고지혈증, 혈당장애 등 여러 가지 가 있다. 그 결과 정상체중이면서‘대사가 불 건강한’사람이 18%로 나타났다. 이들 은 정상체중이고 대사적으로도 건강한

THURSDAY, AUGUST 17, 2017

“1형 당뇨병, BCG 백신으로 완치 가능하다”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 통해 조절 T세포 유전자의 발현 회복 1형(소아) 당뇨병은 결핵 예방에 쓰 이는 BCG 백신으로 완치가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 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 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성인) 당뇨 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 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 이 극히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 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 환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면역생 물학연구소장 데니스 파우스트만 박사 연구팀이 2년 전부터 5년간 예정으로 1형 당뇨병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 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의 중간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 일리가 보도했다. BCG 백신은 1형 당뇨병을 영구적 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파우스트만 박사는 밝혔다. BCG 백신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의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비정상 백혈 구 생성을 차단하는 한편 면역체계가 자체 조직을 공격하지 못하게 막는 조 절 T세포(Treg: regulatory T cells)의 기 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조절 T세포는 다른 면역세포에 적 군인지 우군인지를 구분해 공격할 대 상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평화유지 군’ 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면역세 포다.

BCG 백신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 는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조 절 T세포 유전자의 발현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우스트만 박사는 밝혔다. 중간결과의 더 자세한 내용은 금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은 BCG 백신이 체내의 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를 증가시켜 자체의 세포나 조직 을 외부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잘못 된 자가 면역세포를 감소시키고 정상 적인 면역세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에 서 착안한 것이다. 실제로 이 백신은 1상 임상시험에 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형 당뇨병 환자(평균병력 15년) 6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BCG 백신과 가짜 백신을 투여한 결과 진짜 백신이

투여된 3명 중 2명이 자가 면역세포가 감소하면서 인슐린 생산되는 증거가 나타났다. 2상 임상시험 참가자는 그 일부에 게 첫해엔 2번, 그다음 해부터는 매년 한 번씩 BCG 백신이 투여되고 있다. 만약 BCG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 로 확인된다면 1형 당뇨병만이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 셀리악병, 건선, 자가면 역성 갑상선질환 등 다른 자가면역질 환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BCG 백신은 지난 90년 동안 결핵 예방에 사용됐기 때문에 그 안정성은 이미 입증되고도 남았다. 2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는 샌디에이 고에서 개막된 미국 당뇨병 학회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77차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흡연, 두려움·불안 억제 능력 떨어뜨려” 공포 억제에 필요한 뇌 신경전달물질 균형 무너지기 때문

“엉덩이 뚱뚱한 것이 배불뚝이 보다는 건강에 낫다”, 즉 체형에 비해 엉덩이와 허벅지가 작은 사람일수록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3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나 조금 비만하지만 대사 적으로는 건강한 사람들은 이런 위험 이 정상체중이고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비해 최대 25% 밖에 더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지방분포 등 을 조사한 결과 지방이 어떤 부위에 쌓 이느냐가 이런 위험을 결정하는 최대 의 요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BMI가 정상이지만 복부 즉, 내장에 비만이 쌓이면 심·뇌혈관질환에 걸리 고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반 면에 BMI가 정상이거나 과체중 또는 약간 비만해도 엉덩이와 다리에 쌓이 는 사람들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는 것이다. 슈테판 교수는 복부와 엉덩이 지방 은 완전히 다르게 작용한다면서 엉덩 이 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이 상대 적으로 크지 않은 반면 복부 지방은 혈 액에 녹아들어 가 각종 문제를 일으킨 다고 설명했다. 다만 BMI 지수가 아주 높은, 즉 살 이 많이 찐 사람들은 지방 축적 부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면서 이 경우엔 엉 덩이와 허벅지가 굵어도 내장지방도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독일 당뇨연구센터(DZD)가 보도자 료를 배포한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세 포 대사’ (Cell Metabolism) 최신호에 실 렸다.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두려움과 불 안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학 메 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얀 하커 박사 는 흡연이 두려움과 관련된 기억들을 억제하는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따라서 흡연자는 외상사건 (traumatic event)을 겪었을 때 심리적 두려움과 불안을 다스리기 어렵게 된 다고 하커 박사는 밝혔다. 외상사건이란 심리적 외상을 유발 하는 사건을 말한다. 이는 전투 군인, 소방대원, 경찰관 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위험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흡연이 이러한 위험을 촉진하는 요인 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하커 박사는 설명했다. PTSD란 전쟁, 화재, 자동차 사고, 폭 행, 강간, 테러, 지진, 홍수 등 생명을 위 협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겪은 뒤 나타 나는 극심한 불안장애로 환자는 충격 적인 사건을 끊임없이 떠올리고 악몽 에 시달리며 항상 초긴장 상태를 보인 다. 따라서 이런 직종의 사람들은 담배 를 끊는 것이 PTSD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커 박사는 강조 했다. PTSD 환자는 특히 흡연율이 높아

최대 일반인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 사되고 있다. 하커 박사는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 르크대학 메디컬센터, 스웨덴 카롤린 스카 의대 연구팀과 함께 건강한 지원 자 3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중 20%는 흡연자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특정 상징물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전기충 격을 가했다. 그 결과 특정 상징물을 볼 때마다 이들은 조건 공포반응(conditioned fear response)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들이 특정 상징물을 보 았을 때 피부에 얼마나 땀이 나는지로 두려움의 정도를 측정했다. 참가자에 게도 직접 두려움, 스트레스, 긴장의 정 도를 물었다. 연구팀은 그 다음 날 이번에는 전기

충격을 가하지 않겠다고 미리 알려주 고 똑같은 상징물을 보여주었다. 첫날의 실험에서는 흡연자가 비흡 연자보다 훨씬 큰 공포반응을 나타냈 다. 둘째 날 실험에서도 흡연자는 전날 의 공포반응을 떨쳐버리는 데 비흡연 자들보다 어려움을 겪었다. 담배를 많이, 오래 피운 사람일수록 공포반응이 크고 이를 억제하는 능력 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두려움과 불안 억제 능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 만, 공포 억제에 필요한 뇌의 신경전달 물질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으로 생각 된다고 하커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 저 널(Journal of 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美 풋볼선수 87%, 뇌에서 외상 흔적 발견” 미국프로풋볼 (NFL)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 활동한 풋볼 선수들의 뇌를 분석해 보니, 무려 87%에서 만성뇌외상병(CTE)과 관련된 징후가 포착됐 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25일 미 일간 워싱 턴포스트(WP)에 따르 면 미 보스턴 의과대 학과 VA 보스턴 헬스 케어 시스템이 선수 가족들로부터 연구용 으로 기증받은 풋볼선 수 202명의 뇌를 분석 해본 결과 87%인 171 명의 뇌에서 CTE 징 후가 발견됐다. CTE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충격에 의한 뇌 손상이 하나의 원 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연구팀은 대상 선 수들이 평균 15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NFL에서 선 수생활을 한 경우에는 111명 가운데 단 한 명 만 제외하고 전원에게

서 CTE 징후가 나타났다. 대학 풋볼선수는 이보다 덜해 53명 가운데 48명의 뇌에서 외상 흔적이 보 였다. 연구를 진행한 신경병리학자 앤 맥 키는“분명히 일반인 의 뇌에서 나타나는 병변과는 확연히 구 분된다”면서“오래 도록 풋볼이 뇌에 충 격을 주는 문제에 관 한 연구가 있었다” 고 말했다. NFL 대변인은 이 번 연구에 대해“현 직 선수는 물론 전직 선수들의 건강 문제

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가들과 광범 위하게 협력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NFL은 그동안 소속 선수들의 뇌 질 환과 관련해 여러 형태의 보상 논의도 진행해왔다.


스포츠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오승환, 1이닝 완벽한 피칭 세인트루이스 끝내기 패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 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 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4-2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랜스 린에 이어 등판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1탈 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2구째 시속 148㎞(91.9마 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 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볼카운 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49㎞(92.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무키 베츠를 3구째 시속 144㎞(89.2마일) 슬라이더로 2루수 뜬 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8회말 타일러 라이언스에 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의 투구 수는 10개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94.2마일)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46으로 하 락했다. 오승환의 등판은 지난 11일 캔자스 시티 로열스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1 실점을 기록한 이후 5경기 만이다. 오승환한테 바통을 이어받은 라이 언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들어 크게 흔들려 결국 끝내기 패배를 당하 고 말았다. 오승환한테서 마무리투수 자리를 빼앗은 트레버 로즌솔은 9회말 등판했 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로즌솔은 선두타자 산더르 보하르

오승환

평균자책점 3.46으로 하락 츠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후속타 자 미츠 모어랜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4-3으로 추 격당한 9회말 무사 1루에서 로즌솔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잭 듀크를 올렸다. 듀크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 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서 마운 드를 존 브레비아에게 넘겼다.

경기가 심상치 않게 흐르자 예민해 진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포수 야디에 르 몰리나를 대신해 구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브레비아는 2사 1, 2루에서 베츠에 게 2루타를 얻어맞았고, 누상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4-5로 패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다르빗슈, 다저스 홈 데뷔전서 6이닝 3실점… 패전은 면해 홈런 3방 포함 8피안타… 평균자책점 3.83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로스 앤젤레스 다저스)가 새 팀의 홈 데뷔전 에서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다르빗슈는 16일 캘리포니아 주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 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개에 그쳤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81에서 3.83으로 올랐다. 그는 팀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 리를 거두면서 패전에서 벗어났다. 다르빗슈는 다저스의 한국인 좌완 선발투수 류현진(30)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다르빗슈는 이달 초 텍사스 레인저 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날은 그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 3번째 경기였다. 원정이었던 지난 두 경기에서 다르 빗슈는 각각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 탈삼진 무실점(뉴욕 메츠전), 5이닝 5 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 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기록 하며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 은 이 날 경기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다르빗슈는 1회초 화이트삭스의 선 두타자 로리 가르시아한테 던진 초구 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 했다. 1-1로 맞선 4회초에는 니키 델모니 코한테 역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다르빗슈는 2-2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6회초에는 호세 아브레우한 테 솔로포를 내줬다.

다르빗슈

다르빗슈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1점을 보탠 다저스는 2-4로 뒤진 채 9 회말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패색이 짙었지만 다저스는 3점을 얻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 2루타로 1점

을 추격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야 시엘 푸이그가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 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로 경기에 마침 표를 찍었다. 5-4로 승리한 다저스는 4연승을 달 렸다.

추신수, 시즌 100안타‘다음에’… 1볼넷·1타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 즌 100안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 다. 추신수는 16일 텍사스 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 이거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 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 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0(396타 수 99안타)으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 좌익수 뜬공,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 2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6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1루수 땅볼 에 그쳤지만,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 어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좌 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는 8회말 2사 1, 3루에서는 볼넷 을 골라 출루해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 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안두르스가 삼 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텍사스는 12-6으로 승리, 디트로이 트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어스, 한 이닝 2루·3루·홈 도루 성공… MLB 6년만의 기록 ‘김현수 결장’ 필라델피아 4연패…샌디에이고 리처드 완봉승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좌완 투 수 클레이턴 리처드(3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 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리처드는 16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 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 피아와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 발 등판해 9이닝을 3피안타 1볼넷 6탈 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필라델피아의 한국인 외야수 김현 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리처드는 이날 완봉으로 시즌 6승 (12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5.14 에서 4.84로 뚝 떨어뜨렸다. 샌디에이고는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4회말이 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윌 마이어 스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마이어스는 오스틴 헤지스 타 석 때 2루를 훔쳤고, 헤지스가 볼넷으 로 출루할 때 쏜살같이 달려 3루까지 훔쳤다. 후속타자 헌터 렌프로 타석 때 1루 주자 헤지스가 2루 도루를 감행했지만 런다운에 걸렸다. 필라델피아 내야진이 헤지스를 잡 으려는 사이 마이어스는 홈으로 내달 렸다. 필라델피아 1루수 토미 조세프는 마이어스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 지만, 마이어스는 득점에 성공하며‘한 이닝 3도루’ 를 완성했다.

윌 마이어스의 홈 도루 모습

메이저리그에서 한 이닝에 2루와 3 쓰지 않는 것 같아 3루로 도루했다” 며 루, 홈 도루를 모두 성공한 경우는 “마지막 홈 도루는 사실 운 좋게 성공 2011년 디 고든(당시 로스앤젤레스 다 했을 뿐” 이라고 말했다. 저스)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렌프로는 6회말 1타점 적시 2루타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는 51 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번째다. 필라델피아는 4연패에 빠졌다. 시 경기를 마친 마이어스는“2루에서 즌 성적은 43승 75패로 내셔널리그 동 지켜보니 볼카운트가 3볼-2스트라이 부지구 최하위다. 크가 되자 (투수와 포수가) 나한테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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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소연, 올해의 여성스포츠인 후보에 선정 2010년 김연아에 이어 7년 만에 한국 선수 수상 도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이 세계 여성스포 츠재단이 주관 하는 2017년 올해의 여성스 포츠인 후보에 선정됐다. 여성스포 츠재단은 16일 올해 여성 스포츠인 후 보를 개인 종목과 팀 종목으로 나눠 각 각 10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개인 종목 수상자 후보로는 유소연 외에 헤더 베르흐스마(미국), 에브게니 야 메드베데바(러시아·이상 빙상), 인 나 데리글라조바(펜싱·러시아), 안나 개서(오스트리아), 미카엘라 시프린(미 국·이상 스키), 케이티 러데키(수영· 미국), 타티야나 맥파든(장애인 육상· 미국), 베카 메이어스(장애인 수영·미 국), 일레인 톰프슨(육상·자메이카) 등 10명이 뽑혔다. 유소연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2승을 거뒀으 며 6월 말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상자는 인터넷 팬 투표와 여성스 포츠재단 선정위원회 심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인터넷 투표는 27일까지 진 행되며 시상식은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인 종목 수상자는 복 싱의 클래리사 실즈(미국)였다. 한국 선수로는‘피겨 여왕’김연아 (27)가 2010년에 이 상을 받았다. 역대 골프 선수 중에서는 1999년 줄 리 잉크스터(미국), 2004년 안니카 소 렌스탐(스웨덴), 2007년 로레나 오초아 (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등 시대

유소연

기성용보다 구자철에 무게

구자철

고참급 이동국ᆞ이근호보다 꾸준히 출전 가능한 선수 낙점 신태용 감독, 28일 해외파까지 전원 소집된 후 결정 예정

유소연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이날 우승으로 생애 처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유소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를 풍미한 선수들이 올해의 여성스포

츠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성현

한 번 더 하고 싶은데 지난해 놓친 에비 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좋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18일 출국하는 박성현은 24일 개막 하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 출전 한다.

에비앙 잡으면 … LPGA 한국 여자 그랜드 슬램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들이다. 유소연이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 이션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달엔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했다. 또 김인경은 지난 6일 끝난 브리 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이제까지 LPGA투 어 메이저 대회에서 총 27승을 거뒀다. 1998년 박세리(40)가 LPGA 챔피언십 과 US여자오픈을 석권한 것을 시작으 로 박지은(200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김주연(2005년 US여자오픈)·장정 (200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박인비 (29·KB금융)·김효주(22·롯데· 2014 에비앙)·전인지(23·하이트진 로·2016 에비앙) 등이‘메이저 퀸’ 의 반열에 올랐다. 만약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다면 한국 선수 가 메이저 4개 대회를 휩쓰는‘코리안 그랜드 슬램’ 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들이 한 시즌 그랜드 슬램을 합작 한 건 한 번도 없었다. 영국의 BBC는 지난달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우 승한 직후‘K-팝과 K-드라마 스타뿐 만 아니라 K-골프가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 전했다. 1930년 위민스 웨스턴 오픈으로 시 작된 LPGA 메이저 대회는 수십 년간 미국 선수들의 독무대였다. 55년 US여 자오픈에서 우루과이 출신 페이 크로 커가 비(非) 미국계 선수로는 처음 우승 했다. 미국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메이저 대회 우승자의 면면이 대거 바 뀐 건 90년대 들어서다. 박세리를 비롯 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 (호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다 양한 국적의 실력자들이 등장하면서

‘신태용호 1기’캡틴 후보는?

지 난 14일 닻을 올린 ‘신 태용호 1 기’26명 가운데 누 가 주장 완장을 차 고‘그라운드의 지휘자’ 로 나서게 될 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이 발표 되면서 대표팀‘캡틴’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 때 는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주로 주장 완장을 찼다. 그러나 상황이 조금 변했다. 기성용이 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 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난 후 고질적 인 통증 원인이었던 무릎 염증을 제거 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이란전과 우즈 베크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지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 18일 출국“에비앙 우승 도전”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 승한 박성현(24)이 국내 일정을 마치고 18일 캐나다로 출국한다. 박성현은 이달 초 브리티시여자오 픈을 마친 뒤인 8일 귀국, 프로필 사진 촬영과 소속사인 하나금융그룹 방문, 팬 사인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하나금융그룹은“박성현은 지난 9 일 서울 홍익대 인근 스튜디오에서 프 로필 사진 촬영을 했다” 며“다양한 포 즈와 표정으로 기존의 보이시함과 다 른 매력을 선보였다” 고 밝혔다. 귀국 다음 날 사진 촬영이 이어져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카메라 앞에서 는 완벽한 포즈로 전문 모델과 같은 모 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박성현은“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 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국 팬들 과 다시 만나겠다” 며“그 전에 우승을

THURSDAY, AUGUST 17, 2017

김인경

메이저 대회 우승 판도도 춘추전국시 대에 접어들었다. 미국 선수들이 한 시 즌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건 1992 년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메이저 대회가 5개로 늘어난 2013년 이후에는 한국 선수들과 한국 계 선수들이 사실상 우승 타이틀을 나 눠 갖는 모양새다. 박인비는 2015년‘커리어 그랜드슬 램’ 을 달성한 것을 비롯, 메이저 대회 에서만 총 7승을 거뒀다. 김효주와 전 인지 등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나 이에‘메이저 퀸’ 에 등극했다. 여기에 미셸 위(미국·2014 US오픈), 리디아 고(뉴질랜드·2015 에비앙, 2016 ANA 인스퍼레이션)와 이달 초 여자 PGA챔 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얼 강(25·미 국) 등 해외동포 선수들까지 합치면

K-골프의 위력은 배 가된다. 송경서 JTBC골프 해설위원은“박세리 가 홀로 분투했던 1990년대 후반과 달 리 이제는 실력을 갖 춘 한국 선수들이 많 다. 이들은 메이저 대 회 우승에 필요한 강 한 정신력까지 갖췄 다. 그렇기 때문에 LPGA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라면 누구 든지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 다. 임경빈 JTBC골프 해설위원은“미국이 나 유럽 선수들은 연 습량에서 한국 선수 들을 못 따라간다. 게 다가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 더욱 집중한다. 그러니 강할 수 밖에 없다” 며“반면 미국 여자골프는 젊은 유망주 들이 급속도로 줄었다” 고 분석했다. 올 시즌 열린 LPGA투어 22개 대회 에서 한국 선수들은 12승을 거뒀다. 역 대 최다였던 2015년 15승 기록을 넘보 고 있다. 올 시즌 미국 선수들은 4승을 기록 중이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은 다음 달 14~17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에서 열린다. 최근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014년 김효주가, 지난해 엔 전인지가 우승했다. 송경서 위원은 “에비앙은 코스가 산악 지형인데다 전 장이 길지 않은 편이다. 한국 선수들에 겐 최적화 된 코스다. 한국 선수가 우승 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 발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깝게 그라운 드를 누빌 가능성이 작아진 것이다. 주장이 대표팀의‘얼굴’ 이라는 면 도 있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라 운드 안에서 사실상 지휘자 역할을 한 다는 점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이 확보 되는 선수가 주로 낙점을 받아왔다. 선발 출전이 보장되는 선수가‘신태 용호 1기’캡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기성용이 맡기 어렵다면 대체할 1 순위 후보는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 크)이다. 구자철은 2009 20세 이하(U-20) 월 드컵을 시작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2 런던 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모든 국제 대회에서 주 장을 맡았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 을 잡았을 때도 초기에는 구자철이 대 표팀 캡틴으로 활약했다. 특히 최근 소속팀에서 완벽한 경기 력을 회복한 구자철은 기성용을 대신 해 대표팀의‘중원사령관’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신태용호 1기’주 장 후보로 힘을 얻고 있다.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는 구자 철이 경기력 저하로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2015년 1월 아시안컵부 터 기성용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또 이번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베테 랑 수비수 곽태휘(36·FC서울)와 미드

필더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도 주장을 일시적으로 맡은 적이 있다. 이 번 대표팀 선수 중에서는 수비수 김영 권(27·광저우)이 2015년 동아시안컵 때만 캡틴으로 나선 적도 있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 된 공격수 이동국(38·전북)과 고참급 인 이근호(33·강원)는 다른 선수들과 나이 차 등을 고려해 주장 완장을 후배 들에게 양보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관계자는“대표팀 주장은 선 수들이 추천하거나 감독이 지정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신태용 감독님이 선 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낙점할 것 같다” 면서“해외파 선수들까지 모두 집결하 는 28일 이후 캡틴을 결정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8월 1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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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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