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7, 2018
<제405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벤투 감독 낙점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 끌 새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 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 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전 감독을 새
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 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 을 지휘한다. 그러나 연 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 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벤투 감독, 4-3-3 전형 선호하는‘단판승부의 강자’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으로 수비 조직력과 역습 강조 스포르팅 감독 시절 ‘컵대회의 왕자’라는 별명 얻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 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파울로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수비형 미 드필더 출신으로 단판승부(녹다운 방 식)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지도자 다. 1969년생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에 서 태어난 벤투 감독은 1987년 오리엔 탈을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벤피카와 에스트렐라 아마도라, 비토리아, 오비 에도, 스포르팅 등 주로 포르투갈 리그 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442경기에 뛰 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루이스 피구와 같은 황금세대 일원이 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1992 년부터 2002년까지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 과 조별리그 3차전에 출장해 박지성과 맞대결을 벌였고, 박지성의 결승 골을 앞세운 한국에 0-1로 지면서 조별리 그에서 탈락해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 다. 그는 오히려 지도자로서 능력을 발 휘했다. 현역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 본 유스팀을 맡은 그는 지도력을 인정 받아 이듬해 1부리그 스포르팅 리스본 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스포 르팅을 이끌며 두 차례 FA(축구협회) 컵과 슈퍼컵 우승을 지휘했다. 스포르팅에서 사령탑으로 통산 229 경기에서 올린 성적은 139승 51무 39 패로 승률이 60.7%에 달한다. 이 기간 세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고, 20082009시즌에는 16강도 경험했다. 벤투 감독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벤투 감독은 그리스 무대에서 68%의 (높은) 승률이 있었기 때문에 (선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면서“대표팀 감 독이 되기 전에는 스포르팅에서 네 시 즌 동안 FA컵과 슈퍼컵에서 2년 연속 우승해 4개의 트로피를 얻으면서‘컵 대회의 왕자’ 라는 별명을 얻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으로서도 성과를
“벤투, 4년간 한국 축구 이끈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한 국 축구대표 팀을 이끌 새 사령탑 으로 파울 루 벤투 (49) 전 포 르투갈 대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냈다. 2010년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그는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 팀을 이끌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12) 4강 진출을 지휘했다. 대표팀 사령탑 재임 시절 44차례의 A매치에서 24승 11무 9패, 승률 55% 로 나쁘지 않았다.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는 유 럽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았지 만 독일과 1차전 0-4 완패에 이어 미 국전 2-2 무승부, 가나전 2-1 승리에 도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조별리그 탈 락을 맛봤다. 그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까지 감독 계약을 연장했지만 2014년 9월 예선에서 포르투갈이 약체 알바니아에 0-1로 덜미를 잡히는 바 람에 사임했다. 월드컵 이후에도 지도자 생활은 순 탄하지 않았다. 그는 2016년 5월 브라질 크루제이 루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 개월 만에 사퇴했다. 곧바로 그리스 올 림피아코스에 부임했지만 좋은 성적에 도 특정 선수를 비난했다가 이듬해 3월 해임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 사령탑에 올랐지만 팀이 10 위 밖으로 밀리는 성적 부진 속에 지난 7월 경질됐다.
중국 슈퍼리그 실패 한 달 만에 한 국 대표팀을 4년간 이끌 새 선장으로 취임한 셈이다. 벤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 답게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 직력의 축구를 구사한다.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단 을 하나로 묶는 능력도 뛰어나다. 아울 러 유로2012 때는 베테랑 선수들을 빼 고 젊은 피를 기용해 성공을 거둔 경험 이 있다. 전술적으로는 포백 수비진을 중심 으로 하는 4-3-3 포메이션을 선호한 다. 브라질 월드컵 때는 포스티가를 최 전방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나니와 크 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배치한 공격 삼 각편대를 운영했다. 그러나 호날두를 보유하고도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오 르지 못했고 호날두에 너무 의존한다 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격 때는 역습을 강조하고 단단한 수비와 빌드업을 중시한다.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한국 대표팀에도 이식할 가능성이 크 다. 김판곤 위원장은“벤투 감독은 효율 적인 수비와 역습을 시도한다는 점에 서 한국 축구와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 었다” 면서“공격에서 창의성이 부족하 다는 지적에는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명확하게 설명해줬다” 고 전했다.
벤투 감독이 사령탑 낙점받은 이유?…‘진정성’과‘전문성’ “벤투 감독은 우리가 면접한 지도자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거의 이겼고, 카리스마와 전문성, 열정, 자신감을 가진 감독으로 판단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2022년 카 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한 김판곤 국가 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벤투 감독의 열 정과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7월 5일 국가 대표감독선임위 감독소위원회를 열어 새 대표팀 감독 자격 기준을 마련한 이 후 43일 만인 17일 벤투 감독의 새 사
FRIDAY, AUGUST 17, 2018
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감독소위는 2018 러시아 월드 컵까지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도 10명의 감독 후보군에 포함해 재평가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최종 3명의 우선협상 대상자에서 빠졌다. 김판곤 위원장은“신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랭킹 1위 독일을 꺾어 국민을 기쁘게 하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것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면서“그러 나 스웨덴전 라인업과 전술, 교체 카드 와 파워트레이닝 논란, 잦은 명단 변화 등으로 팀이 안정적으로 가지 못한 것 에 아쉬움이 있었다.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리더십과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며 제외 배경 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7월 11일 1차로 유럽 출장길에 올라 세 명의 우선협상 대상 자와 접촉했다. 구체적으로 후보자를 거론하지 않 았지만 카를로스 케이로스(65) 이란 대 표팀 감독과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57) 전 멕시코 대표팀 감독, 에르베 르 나르(50) 모로코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 감독이 7월 말까지 계약된 데다 다른 나라의 러브콜을 받 는 상황이라 협상이 쉽지 않았다.
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전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대표팀 감독은 2003년 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한국 을 이끌었던 움베르투 코엘류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 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봉액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울 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1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 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다음 달 7일 코스타리 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 을 지휘하게 되며, 조만간 입국해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도 발표할 것으 로 보인다. 그는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2년부 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한 일 월드컵 때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박지성에 결승 골을 내주며 0-1 패배 하는 걸 직접 경험했다. 그는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 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 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라 2009년까지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2년 유 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때는 포 르투갈을 4강에 올렸고, 2014년 브라 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다. 그러 나 본선에서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 그에서 탈락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김판곤 위원 장이 새 감독의 자격요건으로 제시했 던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 및 대륙간컵 우승과 세계적인 리그 우승 등 선임 기
파울루 벤투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왼 쪽)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경기에서 박지성(오른쪽)과 공을 다투는 모 습.
준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 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 년), 충칭(중국·2018년)의 감독을 역 임했다.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 감독을 지 냈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를 경험해 이 해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충칭 에서 13라운드까지 13위에 그치는 성 적 부진으로 경질돼 지도력에 대한 부 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벤투 감독은 4명의 코치진을 동행 한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 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 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리아 피지컬 코 치가 벤투 감독을 보좌해 4년간 대표팀
을 이끈다. 김판곤 위원장은“벤투 감독은 상대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는 전방압박 과 역습 방지를 추구하는 것에서 한국 축구 철학에 맞았다” 면서“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거의 이겼고, 카리스마와 전문성, 열정, 자신감을 가진 감독으로 판단했다” 며 벤투 감독을 선임한 배경 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선임위가 요구한 훈련 내용 등에 대한 기술적인 자료를 점검한 결과, 앞으로 4년간 인내하고 지원하면 한국 축구를 분명히 발전시 킬 수 있는 감독과 팀이라고 생각했다” 면서“벤투 감독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 다” 고 당부했다.
벤투 감독, 20일 코치 4명과 입국… 27일 소집 명단 발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오는 20일 입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이 함께 선임된 코치 4명과 함께 20일 입국해 9월 A매치를 준비한 다” 고 밝혔다. 동행하는 코치진은 세르지우 코스 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
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이다. 4명의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 으나 벤투 감독처럼 2022년 카타르 월 드컵까지 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아직 숙소를 정하지 않 아 당분간 호텔 생활을 하며 국내에서 살 집을 구할 계획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이 머
물렀던 서대문구 모 호텔을 사용하지 않고, 9월 A매치가 끝나고 나서 결정하 기로 했다. 대표팀은 소집 1주 전 월요 일인 27일 9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벤투 감독이 소 집 명단을 직접 발표할지는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와 논의가 필요한 사 항” 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손흥민 없이 6골, 손흥민 출전하면…
추신수, 2루타에 타점… 8경기 연속 출루
한국전 앞둔 말레이시아 감독의 고민
텍사스, 4회초 수비에서 106년 만에 진기한 삼중살
옹 킴 스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한 명 에게만 집중할 생각은 없다” 고 말했다. 스위 감독은 지난 16일 2018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기자회견에서“손 흥민이 세계적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 진 선수는 맞다. 하지만 단 한 명에게 집중할 생각은 없다” 고 말했다. 앞서 바레인과 E조 1차전에서 손흥 민을 투입하지 않고 바레인을 6대 0으 로 격파해 확고한 금메달 의지를 드러 냈던 한국에 경계심을 드러낸 발언으 로 볼 수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17일 밤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 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대결 한다. 스위 감독은“한국이 바레인을 폭파 했다 싶을 정도로 무너뜨렸다. 손흥민 을 투입하지 않고도 한 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며“말레이시아와 차원이 다르 다.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이고 선수 20 명 모두의 기량이 좋다. 손흥민만 알아 서는 안 된다” 고 경계했다. 바레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 했던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올 시즌 K리그2 득점 1위 나상호(광주)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 루타와 밀어내기 타점으로 팀의 역전 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 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 록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 신수는 시즌 타율 0.279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텍사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5점을 헌납한 가운데 추 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가 3-6으로 추격한 2회 1사 2,3루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4 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7회말 좌측 펜스를 맞히는 2 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추신수는 8회 말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다시 타석 에 나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물론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골키퍼 조현우(대구)까지 한국의 전력 은 아시아권에서 빈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강력하게 평가되고 있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을 처음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 상된다. 스위 감독의 입장에서는 전술 적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는“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 리는 시종일관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고 말레이시아 대표팀 선수들에 게 당부했다.
김학범호가 말레이전 승리와 함께 챙겨야 할 것들 말레이시아전에선 승리를 포함해 조금 더 많은 것을 챙겨야 한다. 한국은 17일 밤 9시(한국 시간) 인도 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 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 임 남자 축구 E조 리그 2차전에서 말레 이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3점을 쌓고 있 고 한국(+6)이 골득실에서 앞서 1위, 말레이시아(+2)가 조 2위를 달리고 있 다. 한국-말레이시아 경기에 앞서 벌 어지는 키르기스스탄과 바레인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이 승리하면 자력으 로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전은 승리와 함께 더 많 은 것을 잡아야 한다. 가려는 곳이 바로 가장 높은 곳,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첫 경기를 시원한 승리로 장식했지만, 아 직 100%가 되려면 가야 할 길이 남았 기 때문이다. 플랜A ‘공격적 스리백’ 을 기반으로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1. ‘로테이션’ 선수 점검 말레이시아전에서 김학범 감독은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바 레인전 뒤 고작 하루를 쉬고 말레이시 아전을 치른다. 회복 시간이 절대적으 로 부족했다. 더구나 앞으로 일정도 16 일 동안 6경기나 치러야 한다. 김 감독 의“로테이션을 가동해 넘겠다” 는말
대로 로테이션은 필수다. 로테이션을 자유롭게 가동하려면 선수들의 몸 상태부터 체크해야 한다. 바레인전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 수들을 말레이시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드 플레이어 18명 가운데 김정민, 이시영, 이진현, 정태욱, 그리고 손흥민 이 아예 출전을 하지 않은 선수다. 이 선수들에 더해 바레인전에서 후반전 출전했던 황희찬, 이승우, 김건웅도 출 전 가능성이 있다. 2. 조직력 강화 한국은 지난달 31일 소집한 뒤 평가 전을 단 한 번도 치르지 못하고 인도네 시아로 왔다.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와일드카드에 김민재, 황희찬, 이승우 까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적잖다. 동 시에 로테이션도 피할 수 없다. 변화가 존재하는 그 와중에 일정 이상 경기력 을 유지해야 한다. 1차전에서도 발을 맞추긴 했지만 완벽하진 않다. 김 감독 역시“한 경기씩 조직력을 다질 것” 이 라고 밝혔다. 특히 바레인전에서 보여준 스리백 은 상당히 변화무쌍하고 유기적이었 다. 공격수들도 전방 압박으로 수비적 으로 도와야 했다. 경기 운영의 완성도 는 분명 더 높일 수 있다. 당장 조별 리 그 통과가 아니라 우승이 목표기 때문
이다. 3. 새로운 전술 실험 리드를 잡는다면 전술적 실험을 이 어 갈 수도 있다. 김 감독은 바레인전 후반 중반 일부러 공을 돌릴 수 있도록 여유를 줬다. 바레인이 공을 잡고 공격 적으로 올라오면, 공을 빼앗은 뒤 빨리 뒤를 치기 위한 목적이었다. 바레인전에선 체력 저하와 숙련도 문제로 제대로 되지 않아 여러 차례 위 기를 맞았다. 말레이시아전에서도 리 드를 잡는다면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 다. 완성도 높은 역습 전술을 구사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 특히 이‘역습’ 전술은 녹아웃스테이지에서 비슷한 전 력을 갖춘 팀을 만났을 때 효율적일 것 으로 보인다. 4. 자신감 바레인전은 6득점, 무실점으로 완 벽한 결과를 냈다. 수치에 부담감을 가 질 필요는 없지만,‘다득점-무실점’ 경기는 분명 자신감의 근거가 될 수 있 다. 결승까진 긴 여정이다. 분명히 고비 가 올 수 있다.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 다는 자신감, 그리고 언제든 골이 터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위기도 넘길 수 있다. 바레인전으로 시작된 좋은 분 위기를 말레이시아전까지 이어야 하는 이유다.
추신수 1회 타격 장면
텍사스가 5-6으로 따라붙은 2사 만 루에서 방망이를 잡은 추신수는 에인 절스 불펜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 로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66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안타와 폭투로 2점을 추가, 8-6으 로 전세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4회초 수비에 서 진기한 삼중살을 완성했다.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데이비드 플 레처의 타구를 원바운드로 잡은 텍사 스 3루수 유릭슨 프로파르는 3루 베이 스를 먼저 밟은 뒤 직선타로 잡힌 줄 알 고 되돌아오던 3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 켰고, 이어 2루로 공을 던져 트리플 플 레이를 펼쳤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자 주자가 아웃되지 않은 삼중살은 1912 년 이후 무려 106년 만이다.
“오승환, 불펜투수 중 가장 근력이 뛰어난 선수” ‘돌부처’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 스)이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다. 8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콜로라도가 9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 영광을 안았다. 오승환의 투구에 감탄을 터뜨 린 현지 중계진은 그의 몸 상태와 친화 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오승환은 8월 16일 선트러스트 파 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말 구 원 등판, 1이닝 동안 공 17개를 던져 무 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콜로라 도가 5-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도 챙겼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자 현지 중 지를 알아내기 어렵지만, 지금 화면을 계진은“오승환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며“오승환 입고 난 뒤 아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선수는 몸이 굉장히 좋다” 고 강조했다. 주고 있다” 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승 이어 중계진은“오승환은 불펜투수 환이 놀란 아레나도의 호수비 덕분에 가운데 가장 근력이 뛰어난 선수” 라며 첫 타자 찰리 컬버슨을 잡자“오직 아 “마치 8시간은 수면을 취하고 8시간은 레나도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 라고 목 야구장에서 뛰며, 남은 8시간은 웨이트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트레이닝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 경기 도중 오승환의 근육질 몸매를 같다” 며 오승환의 철두철미한 몸 관리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중계진은“TV 에 박수를 보냈다. 화면으로 오승환이 몸이 좋은지 아닌 오승환의 친화력에 대해서도 주목
했다. 중계진은“오승환은 금세 불펜투 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며 오승환이 제이크 맥기와 즐거운 하루 를 보냈던 일화, 통역 구기환 씨(영어 이름 유진)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내 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오승환의 호투와 9회 초 3타점을 합작한 라이언 맥마흔 과 데이비드 달의 활약 덕분에 애틀랜 타를 5-3으로 꺾고 지구 1위 애리조나 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추월 차 때문에 브레이크 밟아 살아났다” 伊다리 붕괴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사람” …추월차는 다리 아래로 사라져 이탈리아 제노바 다리 붕괴 사고 현 장을 전하는 사진들에서 다리가 끊긴 부분에 간신히 멈춰선 모습으로 세계 에 널리 알려진 녹색 트럭 운전자는 자 신을 추월하는 승용차 때문에 속도를 늦춘 덕분에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것 을 피하고 구사일생할 수 있었다고 현 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 트럭 운전자는“폭우가 쏟아지고 있어서 속도를 못 내고 있다가 승용차 가 추월하기에 더 속도를 늦췄는데… 어느 순간 모든 게 흔들리며 내 앞에 가 던 승용차가 사라져버렸다. 구름에 삼 켜진 것 같았다” 고 아찔했던 순간을 설 명했다고 AFP통신이 15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운전자는 “위를 보니 교탑이 무너지고 있었다” 며“내 앞에 허공이 있는 것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차를 후진시켜 지옥에서 빠져나왔다” 고 덧붙였다. 녹색 트럭을 뒤따르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드리스라는 이름의 다른 트 럭 운전자는 녹색 트럭 운전자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 이라며,
“2살 아이가 하루 두갑?”
하루 많게는 두 갑씩 담배를 피워 논란이 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2살 남자아이.
무너진 다리 아래로 떨어졌을 것인데 승용차 한 대가 추월하는 것을 보고 가 볍게 브레이크를 밟은 덕분에“다리가 끊어진 곳에서 적시에 멈출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드리스는 다리가 무너진 후 경찰 이 신속하게 출동해 다리 위에 있던
150-200명 정도의 사람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는 다시 차량 열쇠들을 갖 고 다리로 돌아가 일부 차량도 안전 지 대로 빼냈다고 위험을 무릅쓴 경찰의 구조 활동을 설명하기도 했다. 제노바 모란디 다리 붕괴로 인한 사 망자는 15일 현재 42명으로 확인됐다.
엄지발가락, 나무 생활 못 버려 가장 늦게 진화 초기 인류 이족보행 지금과는 사뭇 달라 엄지발가락은 인간의 발 부위 중에 서 가장 늦게 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를 시작 으로 초기 인류가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지 440만년이 됐지만, 지금처럼 걷거 나 뛴 것은 한참 뒤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16일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밀워 키 마케트대학의 피터 페르난데스 박 사는 인간과 영장류의 발가락 마디 화 석을 3D 스캔해 비교하고 진화 과정을 분석한 결과, 인간의 엄지발가락이 지 금과 같은 형태를 띤 것은 다른 발가락 에 비해 상당히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 호에 밝혔다. 페르난데스 박사는“초기 인류가 완 전한 직립 보행을 하기 전에는 상당 시 간을 나무에서 보냈기 때문에 엄지발
가락은 움켜쥐는 기능을 여전히 갖고 있었다” 면서“현생 인류는 발을 더는 원숭이처럼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 걷
FRIDAY, AUGUST 17, 2018
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엄지발가 락을 이용해 안정성을 늘렸다” 고 했다. 엄지발가락이 움켜쥐는 기능을 버 리고 걷거나 뛸 때 도움이 되도록 구조 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약 200만년 전 으로 추정되는 사람속(屬)의 진화 시기 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의 인체해부학 전 문가인 프레드 스푸어 교수는“호미닌 (hominin)이 능숙한 이족보행과는 양립 할 수 없는 움켜쥐거나 마주 보는 (opposable) 엄지발가락을 가졌었다는 것은 다소 충격” 이라고 했다. 페르난데스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 구는 초기 인류의 발이 다양하고 혼합 된 기능을 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라면서 인류는 거대한 한 걸음으로 완 성된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변화의 산 물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 유아 담배 중독 논란 인도네시아의 2살짜리 남자아이가 하루에 많게는 두 갑씩 담배를 피워 논 란이 일고 있다. 17일 수카부미업데이트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서(西) 자바 주 수카부미 리젠시(郡·군) 치바닥 지역에 사는 RAP(2)는 한 달 반 전부터 심한 담배 중독 증상을 보여왔다. 어머니 마랴티(35)는“처음에는 바 닥에 떨어진 꽁초를 줍더니, 지금은 정 말로 담배를 피운다” 고 말했다. 현재 RAP는 하루에 많게는 40개비 씩 줄담배를 피우고 있다. 밤에도 담배 한 대를 태워야 잠이 드는 것으로 전해 졌다. 마랴티는“담배를 줄 때까지 떼 를 쓰고 종일 울어대 안 줄 수가 없도록 한다. 어떨 때는 마을의 다른 어른들에 게 담배를 얻어 피우기도 한다” 고 어려 움을 토로했다. RAP의 아버지 미스바후딘(36)은 “나도 담배를 피우지만 일할 때뿐이고 저렇게 자주 피우지는 않는다” 면서 조
하루 많게는 두 갑씩 담배를 피워 논란이 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2살 남자아이.
만간 중독 증상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0년에도 남 (南) 수마트라 주의 생후 20개월 어린 이가 하루 두 갑씩 담배를 피워 사회적 문제가 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구의 3분의 1
에 해당하는 5천700만 명이 담배를 피 운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76%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고, 미성년자의 흡연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네시아 에서 연간 20만 명이 담배 관련 질환으 로 사망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1시간에 5만원? 바가지 씌운 日주차장‘여론 뭇매’ 아오모리 축제기간 ‘한몫 잡기’…하룻밤에 65만원 받기도 “한 시간도 안 세워 뒀는데 주차요 금이 5천 엔(약 5만 원)이라니...” “전날 , 저녁 무렵 주차장에 들어갔다 다음날 새벽에 나왔는데 6만5천 엔(약 65만 원)을 주차요금으로 냈다.” 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에서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을 받은 주차장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오모리(靑森) 현 아오모리시에서 이달 2~7일 열린 아오모리 네부타축제 기간 축제장에서 가까운 한 주차장이 1시간 주차요금을 5천 엔으로 설정, 이용자들에게 바가지 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다. 상식 밖의 터무니 없는 주차요금을 낸 이용자를 금액별로 보면 5천 엔을 낸 사람이 48명, 1만 엔(약 10만 원)~1 만5천 엔(약 15만 원)을 낸 사람이 23명 이고 3만 엔(약 30만 원) 이상 낸 사람 도 5명이었다. 축제기간인 4일 저녁 때부터 5일에 걸쳐 차를 세워둔 한 남성은 6만5천 엔 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운영회사인‘파라카’ 에따 르면 축제기간 이 주차장 이용자는 모 두 315명이었다. 들어온 직후 주차료 가 비싼 걸 알고 이용을 포기한 사람을 뺀 실제 이용자는 193명이었다. 이중 주차장과 제휴한‘호텔JAL시티 아오 모리’투숙객이거나 호텔내 음식점에 서 주차장 이용권을 받은 117명은 무 료였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 주차 장의 평소 주차요금은 20분당 100 엔 (약 1천 원)이다. 주차장 측은 네부타
네부타 축제기간 1시간 주차요금을 5천엔으로 크게 올려 말썽이 된 아오모리시 주차장
축제기간 제휴업체인 JAL시티 호텔 투 다. 그러면서“위치가 좋아 비싼 주차 숙객을 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 료를 내더라도 축제를 보고 싶어하는 해 축제기간인 2일 오전부터 7일 밤까 사람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지‘특별주차요금’ 을 설정했다. 호텔 “알기 쉽게 사전에 고지했기 때문에 그 투숙객이나 업소 이용객 이외의 주차 걸 모르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 거라 장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는 것.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7월 말부터 그러나 현지 일부 언론은‘60분 5천 주차요금 변경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엔’ 이라는 표시가 알아보기 어려운 문 주차장내에 붙이고 축제기간에도 간판 자로‘특별가격에 주의하라’ 는 글과 과 발권기, 정산기 등 모두 12곳에 고 함께 게시돼 있었지만 평소 이용자나 액주차요금에 주의하라는 글을 게시했 서둘러 주차장에 들어가는 사람이 일 다고 한다. 일이 읽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파라카 담당자는“(우리가 운영하는 축제에 편승한‘바가지’ 라고 지적했 시설 중) 축제 기간 중 요금을 올린 주 다. 주차요금이 모자라 가까운 현금지 차장은 이곳뿐” 이라면서 축제에 편승 급기(ATM)로 쫓아가 돈을 찾아 요금을 해 돈을 벌려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 낸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동성애 치료 가능” 주장 佛의사, 보건당국 조사 받게 돼 동종요법 같은 대체의학으로 동성 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 프랑스 인 의사가 스위스에서 보건당국 조사 를 받게 됐다고 AFP통신 등이 16일 전 했다. 제네바 칸톤(州) 보건장관인 마우로 포지아는 의료 전문가와 환자들의 권 리를 감독하는 위원회에 동성애 치료 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프랑스인 의사 장 이브 앙리의 조사를 요청했다. 포지아 장관은 일간 르 쿠리에 인터 뷰에서“앙리에게 동성애는 치료해야 할 질병인 것 같은데, 이런 점만으로도 조사 개시는 충분히 정당하다” 고 말했 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정은 최근 앙리 의 주장과 논문이 소셜미디어와 주요 언론 등에서 다뤄진 뒤 나왔다. 앙리는 2009년 논문에서 동성애를 두고 병리적 현상이 아닌 특별한 증상 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사는 제네바와 인근 보 칸톤에 서 동종요법 등을 시행해왔다. 그는 남
11일 체코 프라하 시내에서 열린 성 소수자 지지 행사
자, 여자아이에게 다른 요법을 적용해 동성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줄곧 주장 해왔다. 그는 14일 스위스 공영 RTS 방 송 인터뷰에서“동성애는 두통이나 꽃 가루 알레르기와 같은 증상이다. 난 (내 주장이) 뭐가 문제라는 건지 이해할 수
가 없다” 고 말했다. 제네바 칸톤 위원회는 앙리의 주장 이 그의 의료행위와 무관한 의견 표현 인지 아니면 그가 실제 불법 의료행위 로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는지를 조 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세기 인도 불상, 도난당한 지 57년만에 고향으로
57년만에 인도로 반환된 불상.
57년 전 인도에서 도난된 12세기 인 도 불상 한 점이 영국에서 발견돼 인도 로 반환됐다고 인도 PTI통신 등이 16 일 밝혔다. 런던 경찰은 지난 15일 인도 독립기 념일에 맞춰 이 청동 불상을 인도 측에 전달했다. 은 상감 장식이 된 이 불상은 1961 년 인도 나란다 박물관 인도고고학연 구소에서 도난당한 14점 가운데 하나 다. 불상은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미
술박람회에서 발견됐다. 마침 현장을 찾은 도난 미술품 연구 전문가의 눈에 띄었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학자 등 전문가는 공동 조사 끝에 이 불상이 도난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딜러와 소유주 등도 인도로 돌려주는 데 동의했다. 영국 경찰청 관계자는“이번 불상 반환 건은 법 집행기관, 거래 관계자, 학자 등이 협력해 결과를 낸 좋은 사 례” 라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지금 선거한다면…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이 기관은 오는 11월 6일 선 거일까지 하루 단위로 예측 결과 를 업데이트한다. 435개 모든 선거구에서 치러 지는 하원 선거의 판세는 현재로
선 민주당이 앞서가는 흐름이다. 선거분석업체‘쿡 폴리티컬 리포트’ (CPR)는 지난 14일 펴낸 보고서에서“현역 의원이 공화당 인 선거구 중 민주당 우세로 돌
아섰거나, 경합으로 분류된 선거 구가 올해 1월 20개에서 현재는 37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CNN방송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하원 선거에 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이냐’ 는 물음에 민주당이라는 답 변이 52%로, 공화당(41%)보다 1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미 경제 호조와 자신이 지지 한 후보들이 공화당 경선에서 잇 따라 승리한 것 등을 근거로 11 월 선거에서“레드 웨이브” (Red Wave·공화당 물결)가 불 것이 라고 장담하고 있다. 11월 중간선거에서는 임기 2 년의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임 기 6년인 상원의원 100명 중 35 명을 새로 뽑는다.
‘나폴레옹 열병식’논란 끝 내년으로 연기… 11월 개최 무산 트럼프 지시로 추진했으나 “독재국가 연상” 각계 비판 잇따라 미국 정부가 당초 오는 11월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었 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 식)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 했다. 미 국방부는 16일 성명을 내 고“국방부와 백악관은 미군 참 전 용사들을 예우하고 1차 세계 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8년 11월 10일 퍼레이 드를 계획했지만 내년에 기회를 찾아보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대규모 열병 식 개최를 추진하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각계 비판이 잇따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7월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파리 열병식 을 참관한 뒤“내가 본 최고의 열 병식 중 하나였다” 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에 이어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 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과 다시 만났을 때도 미국 독 립기념일에 워싱턴DC에서 열병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열병식을 지켜보는 트럼프 대통령
식을 개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실 제로 미군에‘프랑스식 열병식’ 추진을 지시한 사실이 올해 2월 워싱턴포스트(WP) 등 보도를 통 해 알려졌고, 미 국방부는 재향 군인의 날이자 1차 세계대전 종 전 100주기인 오는 11월 11일께 를 목표로 열병식 개최를 추진하 고 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서방국가에서 보기 드 문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미국
의 수도 한복판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에 미 의회를 포함한 각계에 서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다. 전체주의 국가, 독재 정권을 연상시킨다거나 무력 과시용으 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엄청난 비용 소요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4이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파리 열병식을 참관한 뒤(사진 가운데 왼쪽)“내가 본 최고의 열
B5
“민주당, 공화당에 11% 포인트 앞서”… CNN 여론조사
“美민주당 하원 장악 확률 75%”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중 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공 화당을 꺾고 연방 하원을 장악할 확률이 75%에 달한다고 미 선거 분석 전문기관 파이브서티에이 트(538)가 16일 밝혔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날 2018년 중간선거 예측 프로그램 의 가동을 개시하면서 이 같은 첫 전망치를 내놓았다. 435석인 하원 의석의 과반 (218석 이상)을 차지할 확률은 민 주당이 75.4%, 공화당이 24.6% 로 나타났다. 의석수로는 민주당이 230석, 공화당이 205석을 차지할 것으 로 예상됐다. 현 115대 연방 하원은 236석 을 확보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 다. 민주당은 193석이며 나머지 6석은 공석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병식 중 하나였다” 며 큰 관심을 드러낸 뒤 퍼레이드를 추진해 왔 다. 그러나 전체주의 국가, 독재 정권을 연상시킨다거나 무력 과 시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엄청난 비용 소요도 문제점 으로 지적됐다. bulls@yna.co.kr AP통신은 이날 미 관리들을 인용해 열병식 비용이 당초 백악 관 추산보다 3배 이상 많은 9천 200만 달러(약 1천38억원)에 이 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항공기를 비롯해 각종 무기와 병력 동원에 약 5천만 달러, 보안 을 비롯해 부대 경비로 나머지 4 천200만 달러가 소요된다는 계 산이다. 이는 지난달 CNN방송 이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열병식에 약 1천200만 달러가 소 요될 것이라고 보도한 것보다 훨 씬 많은 액수다. 당시 CNN은 트 럼프 대통령이 비용 문제를 들어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지시했지 만, 정작 본인이 추진을 지시한 이 열병식에는 한미연합훈련 비 용에 맞먹는 많은 예산이 소요된 다고 꼬집었다.
선거 이슈로는 81%가 ‘의료보험’ 응답… ‘러시아 스캔들 수사’ 45% 불과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3개 월 정도 앞두고 15일 공개된 CNN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인 공 화당에 11%포인트 앞서는 지지 율을 기록했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12일 전 국 성인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당 신의 선거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 게 투표하고 싶은가’ 라는 물음 에 응답자의 52%가 민주당을 꼽 았다. 공화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로 집계됐다. 11%포인트의 격차는 지난 6 월 같은 여론조사 때의 8%포인 트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6월 조 사에서는 민주당이 50%, 공화당 이 42%였다. 그러나“11월 중간선거 후 어 느 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48% 였고, 민주당의 경우는 40%였
육군 주둔지 포트 드럼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다.
다.
일반 유권자가 꼽은 중간선거 의 최대 이슈는 의료보험 문제였 다. 81%가“(의료보험 문제가) 대단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80%, 이민정책 이 77%, 부패척결이 74%, 총기 규제가 73%, 과세정책 71%, 통 상정책 64%로 뒤를 이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진행 중인‘러시아 스캔들’ 에 대한 수 사에 관한 관심은 뒷순위로 밀렸
2016년 대선을 전후한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요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45%였다고 CNN은 전 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0%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중국, 러시아와 같은 외국 정부의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9%이다.
‘中문화 첨병’공자학원, 미국 대학서 퇴출‘주목’ 무역전쟁 후 처음… 루비오 의원 “공산당이 자금줄…타대학 동참해야”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가 운데 미국의 한 대학이 공자학원 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전쟁으로 미국인들의 중 국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중 화 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되는 공자학원 이 미국에서 난관에 봉착하게 됐 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 에 따르면 미국 노스플로리다대 학은 내년 2월 대학 내에 설치된 공자학원의 문을 닫는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대학은 지난 4년간 운영된 공자학원의 교육 과정과 활동이 자교의 사명과 목표와 부 합하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 렸다고 설명했다. 노스플로리다대학이 즉각 공 자학원의 문을 닫지 않은 것은 폐쇄 시 6개월 전에 통보하기로 한 계약 조항 때문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 강 경파인 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
리다) 의원은 트위터에서“노스 플로리다대학의 공자학원 폐쇄 결정을 환영하고 다른 플로리다 의 대학들도 동참하기를 촉구한 다” 며“그간 중국 공산당이 자금 을 대는 기관에 대한 점증하는 우려가 있었다” 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고 나서 미국에서 공자학원이 폐쇄 방침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으로 전해졌다. 공자학원은 중국어와 중국 문 화를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2004년부터 운영 중인 교육 기관이다. 미국에서도 100 여개 대학에서 부설 기관으로 운 영되고 있다. 세계 140개 나라와 지역에 511곳의 공자학교가 설립됐다. 공자학원은 단순히 중국어를 가 르치는 곳이 아니라 중국 우호 인재 양성 등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도구라는 지적 도 나온다. 올해 들어 미국 정치권에서는
공자학원 견제 움직임도 구체적 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플로리 다),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과 같은 당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 나) 하원의원은 지난 3월 상·하 원에‘해외 영향력 투명법’ 을각 각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국의 해외 문화 전파기관인 공자학원을‘외국 대행기관’ 으로 등록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통과되면 공자학원은 중국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로비 단체’ 로 등록된 다. 로비 단체는 활동 범위와 자 금원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게 돼 있어, 공자학원의 활동은 크게 제한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루 비오 의원은“공자학원은 중국 언어와 문화를 중국의 정치적 영 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도구로 사 용하는 중국 정부에 의해 운영되 는 프로그램” 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B6
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언론인은 敵이 아니다” 美신문 350곳, 트럼프 反언론 비판사설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 미국 전역의 신문사 350여 곳이 16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대 적 언론관을 비판하는 사설(社說)을 일 제히 게재했다. 미국 일간 보스턴글로 브가 주도한 일종의‘사설 연대’ 다. 언론 자유가 발달하고 개개인의 독 립성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이처럼 다 수의 신문이 일제히‘한 목소리’ 의사 설을 게재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보스턴글로브는‘언론인은 적이 아 니다’ (Journalists are not the enemy)라 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언론을‘국민의 적’ 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신문은 부패 정권이 국가를 떠맡 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자유 언론을 국영 언론으로 바꾸는 일이라며 미 대 통령이 행정부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 는 언론을 겨냥해‘국민의 적’ 이라는 주문을 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대 대통령을 지낸 존 애덤스가‘언론의 자유는 자유 보장에 필수적이다’ 라고 말했던 점을 상기시 키면서 미국의 이런 근본적 원칙이 오 늘날 심각한 위협 아래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보스턴글로브는 각 신문사 편 집국과 연락을 취해‘자유 언론에 반대 하는 더러운 전쟁’ 을 비판하는 사설을 16일 게재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도‘자 유로운 언론에는 당신이 필요하다(A FREE PRESS NEEDS YOU)’ 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언 론 정책에 저항하는 움직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뉴욕타임스는 제3대 대통령이 된
미국의 유력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16일자 1면 모습. 미국 전역의 신문사 350여 곳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대적 언론관을 비판하는 사설을 일제히 게재한 이날 보 스턴글로브도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Journalists are not the enemy)라는 제목의 사설 을 싣고 언론을 ‘국민의 적’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FRIDAY, AUGUST 17, 2018
상원, 反트럼프‘사설연대’가세…“언론은 적이 아니다” 350개 언론 사설연대 직후 만장일치 결의… 트럼프 ‘가짜뉴스’ 공격에 질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가짜 뉴스’공격에 미디어가‘사설 연대’ 로 맞선 가운데 미 의회가 언론의 손을 들 어줬다. 미 상원은 16일 언론 자유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언론은 국민의 적이 아니다” 라고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 이 보도했다.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임기 내내 언론인들을“국민의 적” 이 라고 부르며 미디어를 억압해온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한 질책 성격이라고 로 이터는 설명했다. 결의안은“자유로운 언론은 유권자 에게 정보를 주고, 진실을 파헤치고, 정 부 권력의 견제자 역할을 하고, 국가적 담론과 토론을 심화하며, 가장 기본적 이고 소중한 민주적 규범과 미국의 자 유를 발전시킴으로써 필수적이고 없어 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재확인 한다” 고 밝혔다. 결의안을 발의한 브라이언 샤츠(민 주) 상원의원은“우리는 수정헌법 1조 (언론 등의 자유를 규정한 조항)를 포함 한 헌법을 지지하고 지키겠다는 선서 를 했다” 며“오늘 모든 상원의원이 (트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권투 흉내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맞서 언론의 자 유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그 선서를 지켰다” 고 말했다. 이날 결의안 채택은 미 전역의 신문 사 350여 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 적 언론관을 비판하는 사설을 일제히 게재한 직후에 이뤄졌다. 사설 연대를 주도한 보스턴글로브 는 이날“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에서 핵 심 기둥은 자유 언론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 위터에“가짜 뉴스 미디어는 야당” 이 라면서“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국가에 몹시 나쁘다” 라고 적어‘언론 때리기’ 를 멈추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아지트 파이 연방통신 위원회(FCC) 위원장은 이날 상원 청문 회에서“언론이 국민의 적이라는 의견 에 동의하지 않는다” 면서도 트럼프 대 통령의 반(反)언론 발언들에 대한 논평 은 삼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트럼프, 자신 비판한 언론‘사설연대’비난…“가짜뉴스는 야당”
미국의 유력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아래쪽 가운데)가 1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 보 스턴의 기차역 `사우스스테이션(South Station)’의 신문 가판대에 진열돼 있는 모습. 미 국 전역의 신문사 200∼ 300여 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대적 언론관을 비판 하는 사설을 16일 발행될 신문에 일제히 게재하기로 했다. 보스턴글로브는 각 신문사 편 집국과 연락을 취해 ‘자유 언론에 반대하는 더러운 전쟁’을 비판하는 사설을 16일 게재 하자고 제안한 곳이다.
보스턴글로브·뉴욕타임스 등 ‘사설 연대’… 일제히 지면에 게재 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 등 불참… “역공 당할라” 우려도 토머스 제퍼슨이 1787년에 친구에게 또는 과장 보도하는 것을 비판하는 건 보낸 편지에서 쓴 유명한 말인“신문 타당하지만, 기자와 편집자도 실수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중에서 하 수 있으며 그걸 바로잡는 게 이들의 일 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인데 자신이 달가워하지 않은 사실을 후자(정부 없는 신문)를 택하겠다” 라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언론인을 한 말을 내세웠다. ‘국민의 적’ 이라고 부르는 건 민주주 정작 제퍼슨이 훗날 대통령이 된 뒤 의에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고 지적했 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불편함 다. 을 느꼈지만, 그의 태도는 수긍할 수 있 뉴욕타임스는 사설면 전면에 주요 으며,‘열린 사회’ 에서 이뤄지는 언론 신문사별 사설의 요지를 실기도 했다. 보도는 갈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이번‘사설연대’ 에는 대도시 일간 점도 덧붙였다. 1964년 미 연방대법원 지부터 발행 부수가 4천 부 정도에 불 이“공공의 토론은 정치적 의무” 라고 과한 지역 주간지까지 망라됐다. 신문 판결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들은 각사의 논조에 따라 언론을‘국 또 언론이 잘못하거나 사실을 축소 민의 적’ 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언론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 디스패치는 언론인을 적으로 표현한 트럼프 대통 뉴욕일보 령의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언론인들 이야말로‘가장 진실한 애국자들’ 이라 고 주장했다. 기사제보·광고문의 다만 이번‘사설 연대’ 가 그 취지와 718-939-0900 는 무관하게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 널(WSJ),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이 불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비판적인 주 류 언론으로 꼽히는 워싱턴포스트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뉴욕의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칼럼을 통해 이런 사설연 대가 역설적으로 언론의 독립성에 어 긋나는 것일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 령 또한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가 있다 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디아 즈 오피니언 에디터는 별도의 칼럼을 통해 불참 사유를 밝히면서“모든 미디 어가 합세해서 공격하고 있다는 트럼 프 대통령의 서술에 말려들 수 있다” 면 서“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의)‘공 모’ 로 규정하면서 향후 비판적인 사실 보도를 일축하는 데 활용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에는 이번‘사설연대’ 를 공격하는 트 럼프 대통령 지지층들의 목소리가 이 어지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350여 개 신문사가 연대해 그의 언론 관을 비판하는 사설을 일제히 싣자 즉 각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잇따라 올린 글에서“가짜뉴스 미디어는 야당” 이라며“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국가에 몹시 나쁘다” 라고 주장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다른 언론사 들에 연락을 취하며‘사설 연대’ 를주 도한 보스턴글로브를 직접 겨냥했다. 그는“보스턴글로브는 뉴욕타임스 에 13억 달러 또는 21억 달러에 팔렸
고, 이후 뉴욕타임스는 이를 1달러에 팔았다” 면서“(보스턴)글로브가 다른 신문사들과 함께 언론 자유에 대해 공 모를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증명해보라” 라고 목청을 높였 다. 트럼프 대통령은“내가 우리나라를 위해 진정한 언론 자유보다 더 바라는 것은 없다” 면서“언론은 그들이 원하 는 것은 무엇이든 쓰고 말할 자유가 있 다” 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그러나 (언론이) 말하는 것의 대부분은 가짜뉴스이고, 정치적 어젠 다를 강요하거나 사람을 다치게 하려
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 라며 자신의 언 론관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이기고 있 다” 며“진실은 승리한다” 라고 말했다. 미 전역의 350여개 신문사들은 이 날‘언론은 국민의 적’ 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언론적 시각과 발언을 비판하는 내용의 사설을 일제히 게재 했다. 보스턴글로브는 15일 하루 먼저 인 터넷 홈페이지 상단에‘언론인은 적이 아니다’ (Journalists are not the enemy) 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트럼프 대통 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불타는 백악관 앞에‘트럼프 연상’시체… 록밴드 포스터 논란 '펄잼' 콘서트 포스터… 공화당 “트럼프 사망 모습 묘사했다” 맹비난 미국 대통령이 거주하고 집무하는 백악관이 화염에 휩싸이고, 링컨 기념 관과 워싱턴 기념비는 무너졌다. 바닥 엔 해골들이 굴러다니고, 대머리 독수 리 한 마리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한 남 성을 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줄라에 서 열린 록밴드‘펄 잼’ (Pearl Jam)의 콘서트를 알리는 이 포스터가 뒤늦게 미국 정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포스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펄 잼의 머리글자인‘P’ 와‘J’글자가 양옆에 크게 들어서 있고, 배경에는 연기가 ‘투표’ 를 뜻하는‘vote’ 를 그리며 피어 오르고 있다. 하늘엔 한 남성이 트랙터를 타고 날 고 있는데, 몬태나주 민주당 상원의원 존 테스터이다. 테스터 의원은 오는 11 월 중간선거에 출마,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적인 지지자인 매트 로젠데일과 맞붙는다. 펄 잼의 베이시스트 제프 에이먼트 는 테스터 의원과 오랜 친구 사이다. ‘Rock2Vote’ 라는 제목의 이번 콘서 트는 중간선거에서 젊은층의 투표 참 여와 테스터 의원의 지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콘서트 이틀 뒤인 15일 상원 공화당 선거지원 조직인 상원 공화당 전국위 원회(NRSC)는 이 포스터가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사망 모습을 묘사한 것 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다. NRSC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참 수된 듯한 형상을 들고 사진을 찍었던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리핀은 지난해 피범벅이 된 트럼 프 대통령의 얼굴 모형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거센 논란이 일자 사과한 바 있다. 또 테스터 의원의 침묵은 트럼프 대 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에 대한 공격을 대하는 데 있어 지나친 저자세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싸잡아 공격했다. 경쟁 후보인 로젠데일도“역겹고 비 난받을 만한 포스터” 라며 테스터 의원 에게 이 같은 폭력과 극단주의 행동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이에 테스터 의원 측은“콘서트 전 에 해당 포스터를 본 적도 없고 이를 좋 아하지도 않는다” 며 선거 캠프와는 무 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에이먼트도 성명 을 통해“아티스트의 역할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 이 라며“모든 해석과 담론을 환영한다” 는 입장을 내놨다.
국제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日, 위안부 피해자 만족할 형태로 사죄·보상 안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 회의서 질타… 日답변 검토해 30일 권고문 발표 “왜 위안부 피해자들이 만족할 형 태로 일본 정부가 사죄와 보상을 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에서 열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한 게이 맥두걸 위원은 일본의 인 종차별 심사에서 이같이 질타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전했다. 미국의 유명 인권활동가인 맥두걸 위원의 이 발언은 2015년 12월 한일 정 부 간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 해결 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벨기에의 보슈이 위원도“피해자 입 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고 했다. 역시 한일 합의로 위안부 문제 가‘최종 해결됐다’ 는 일본 정부의 주 장을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오타카 마사토(大鷹正人) 일 본 정부 대표는“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문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그리고 2015년 한일 정부간 합의로 법 적으로 해결이 완료됐다” 고 위원들의 지적과 동떨어진 주장을 되풀이했다.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일본군위 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정기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일본내에서 발생하는 재일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오키나와(沖繩) 미군 기지에 따른 주민 피해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문
제가 있다는 지적도 쏟아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지적에 대해 17일 중으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 회는 이를 검토해 오는 30일 일본에 대 한 권고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中상무부 부부장 22~23일 방미”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거친 무역 리는 구조적인 (무역) 이슈에 대한 논의 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다시 협 에 열려있다” 면서“중국이 이런 우려 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들을 시정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가져 이번 대화를 통해 줄곧 격화일로를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걸으며 세계 경제에 큰 부담 요인으로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 작용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 위원회(NEC) 위원장도 미 CNBC에 출 의 방향으로 돌아설 계기가 마련될지 연해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확인하면 주목된다. 서“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면서 중국 상무부는 16일 인터넷 홈페이 “때로는 협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지를 통해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무 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고 밝혔다. 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트럼프 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해 통령은 좋은‘딜’ (거래)을 확실히 하기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면서 만나 쌍방이 관심을 둔 무역 문제에 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함과 의 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고 경고 중국 상무부는“중국은 일방주의적 했다. 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하고, 어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5∼6월 세 떤 일방적 무역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 차례에 걸쳐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 는다” 며“대등, 평등, 상호신뢰의 기초 다. 위에서 대화와 소통을 하는 것을 환영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한다” 고 말했다. 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미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왕 중 대표단 간 대화는 소득 없이 끝났고 셔우원 부부장이 오는 22~23일 미국 양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 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중 양국 관리 품에 25%의 고울 관세를 부과하면서 들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무역 갈등이 본격적인 무역전쟁으로 WSJ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우 비화했다.
아울러 이번 대화는 이달 23일부터 미중 양국이 160억 달러 규모의 상대 국 제품에 각각 25%의 고율 관세를 부 과하기로 예정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 다. 이번 협상은 전과 같이 미국이 공세 적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중국이 방어 하는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 다. 미국은 ▲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및 남용 문제 ▲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문제 ▲ 중국 측의 부당한 무역 관행 문 제 ▲ 급속한 위안화 평가 절하 문제 등 을 주요 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의 지식재산권 절취 및 남용 문제를 주 된 명분으로 삼아 대중 무역 공세를 강 화하고 있다. 미국은 또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 책인‘중국 제조 2025’ 를 정조준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위안화 가치 하락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日서 북일수교시 100억달러 지원론 솔솔…“여론반발”신중론도 “한일국교정상화시 지원한 5억달러 현재가치로 100억달러 안팎” 북일 협상서 경제지원 표면화시 “납치·핵위협 북한에 돈주나” 비판 우려 일본이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시 100억달러(약 11조3천70억원) 가량의 대북지원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 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전했다. 이는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 泉純一郞) 전 총리가 북한을 방문해 김 정일 국방위원장과 약속한 국교정상화 이후의 경제협력을 토대로 산출된 것 이다. 일본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 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제의한데 대해 북한은 현재“이미 해결된 사안” 이라 며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이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관측이 우 세하다. 협상 과정에서는 경제협력이 라는 이름의 경제지원이 화두가 될 수 밖에 없다. 신문에 따르면 외무성 내에서는 대 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1965년 한일 국 교정상화 당시 지급한 무상 3억달러, 유상 2억달러 등 5억달러를 지급한 것 을 기준으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외무성 간부는 닛케이에“이 금액은 당시 한국 정부 예산의 1.5배” 라고 말 했다.
북한의 예산액을 공표하지 않지만, 우리 통일부의 추계로 2017년 북한의 예산은 72억9천만달러다. 이 1.5배는 109억3천만달러다. 1965년의 5억달러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방법도 있다. 당시 1달러는 360엔이었으므로, 5억달러는 1천800 억엔(약 1조8천342억원)이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는 1965년의 4.1 배로 올랐다. 이를 반영하면 당시 1천 800억엔은 지난해 기준으로 7천380억 엔(약 7조5천203억원)에 해당한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67억달러(달 러당 110엔 기준)다. 북한에 100억달러 를 지원하면, 1965년 한국에 대한 지원 을 뛰어넘는 셈이라고 닛케이는 주장 했다. 북일간 국교 정상화에 따른 지원액 문제는 과거에도 거론된 바 있다. 1990년에는 자민당 소속 가네마루 신(金丸信) 전 부총리와 다나베 마코토 (田邊誠) 전 사회당 부위원장 등이 북한 을 방문했다. 당시 가네마루 전 부총리가 김일성 주석과 회담에서“일본측이 80억달러 를 거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는 소문 이 돌았다. 비밀 회담이어서 기록은 남
아있지 않다.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 재 북한 공사도 최근 펴낸 책에서 일본 과 협상을 했던 강석주 전 노동당 서기 가 2002년 평양선언 이후“적어도 100 억달러가 들어올 것이다. 도로와 철도 를 새롭게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고 소 개했다. 그러면서 닛케이는“한국에서는 2002년 100억달러가 현재 가치로는 2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북한이 적어 도 200억달러를 일본에 요구할 것이라 는 시각이 있다” 고 지적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관계자도“중국으로부터 북한에 거액 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이 100 억달러 정도를 내도 푼돈이다” 라고 말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리도 경제협력을 카드로 북한과의 협 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인을 납치 하고 핵·미사일로 일본을 위협한 북 한에 돈을 주려는 것이 표면화되면 일 본 내 여론은 일제히 반발할 것이라는 게 외무성의 우려” 라고 분위기를 전했 다.
시간과의 싸움… 伊 교량붕괴 참사현장 구조 더디게 진행 콘크리트 잔해 산더미… 수색작업에도 사망자·부상자 못 찾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에서 A10 고속도로 모란디 교량이 붕괴하며 38명이 숨진 가운데 사흘째 계속되는 구조 당국의 수색작업은 좀처럼 속도 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집채만 한 콘크리트 잔해가 쌓여 있 는 데다 휴가철이 겹쳐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실제 실종된 건지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 같 다” 며“휴가철이라 실종자들이 실제 실종된 것인지 단순히 연락이 안 되는 것인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고 말했다. 제노바 검찰은 실종자 수와 관련해 10~20명가량이 여전히 잔햇더미 아래 매몰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이날도 크레인과 불도저 로 잔해를 치우며 시간과 싸움을 벌였 지만, 추가로 시신이나 실종자를 찾지 는 못했다.
구조 당국은 전날에도 밤새 잔해를 치우며 수색에 나섰지만, 사망자 시신 이나 부상자를 찾지 못했다. 제노바 소방서 소니아 노치 대변인 은“실종자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작업은 계속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18일을 애도의 날로 선 포하고 이날 사망자들의 장례를 국장 으로 치르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 령은“있을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참 사로 온 나라가 충격을 받았다” 고 말했 다. 38명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프랑 스인 4명, 알바니아인 2명이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사고가 일어난 14일 많 은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교량 위 에 차가 정확히 몇 대나 있었고 몇 대가 추락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 다. 검찰은 1967년 건설된 모란디 교량
의 보수공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애초 설계에 결함이 있었는지를 수사 하고 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검찰 수사 결과 를 기다리지 않고 A10 고속도로 모란 디 교량 구간을 운영하는 아우토스트 라데 페르 리탈리아의 모회사 아틀란 티아로부터 모든 사업권을 회수하겠다 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아틀란티아에 1억 5천만유로(한화 1천938억원)의 벌금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애초 2038년까지 고속도로 운영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란티아 측은 사고 원인이 회사 책임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한 사업권 회수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지 만, 이 회사 주가는 16일에만 22% 폭 락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이번 주말 예 정됐던 프로축구 세리에A 삼프도리아 와 제노아의 경기를 연기했다.
B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개인투자자들에게 언제나 결과는 같았다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필자는 지난 20년 가까운 시간을 주 식시장에 있으면서 증권사 브로커, 투 자자문사 펀드매니저, IPO(기업공개), IR(기업주가관리), 컨설턴트라는 다양 한 입장에 있었다. 그 자리에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을 보면서 부러 움, 안타까움, 기쁨, 분노 등의 수없이 많은 관계들을 겪었다. ◆ ‘70%’에 들지않으려면… 그리고 어느 날 왜 어느 나라를 막 론하고 개인투자자들은 70%가 실패하 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영화 설국열차의 대사처럼 누군가는 마지막 꼬리칸에서 쓰레기 단백질 덩 어리를 먹으면서 임무를 마치고 장렬 히 전사해야만 이 자본주의가 유지되 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70%의 실패자에 속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무수히 터져 나오 는 뉴스들과 보고서들은 새로운 투자 자들을 끊임없이 70%의 실패자 범주 에 밀어 넣고 있으며, 투자에 실패한 사 람들은 그들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 설 기회를 갖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된다. ◆ 아마존닷캄이 부러운가 나스닥 시장이 최고점을 돌파하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도 계속 좋은 모습 이다. 아마존닷컴은 이제 2000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들의 투자는 어떨까? 지난 100년의 시장 역 사가 말을 해주듯 이 상승의 끝에는 분 명 똑같은 뉴스가 나올 것이다.“무리 하게 FAANG 주식에 투자하다 손실을 떠 안은 개인들” “개인들의 욕심이 그 들에게 손실을 안겨주었다”늘 똑같은 말들이 신문을 장식한다. 하지만, 우리 개인들이 바라볼 수 있는 주식이라는 게 뉴스에 집중적으 로 떠들고, 기관에서 연일 사람들을 유 혹하기 위해 쏟아내는 보고서에 관심 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 종목들은 늘 사람들을 유혹하는 말을 하고, 기관들 은 사람들 돈을 끌어오기 위해 더 좋은 말들로 그 종목들을 꾸며댄다. 이번엔 다를까? 이번엔 끝없이 좋기 만 할까?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주식차 트를 보면서 사람들은 지금이 역사상 최고의 시대라고 말하지만 그건 잘못 된 분석이다. 지금은 금융위기라는 최 악의 상황을 포함해서도 10년간 약 300%의 상승을 보였지만, 그보다 10 년 전인 1999년도엔 과거 10년간 380%의 상승을 보였다. 그 땐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시장의 급락도 없이 시 작했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시장엔 어 김없이 조정이 왔고 언제나 신문과 언 론엔 개인들이 욕심을 부리거나 무지 해서 실패했다는 기사들로 도배되었 다. 우리는 또다시 같은 역사를 반복해
FRIDAY, AUGUST 17, 2018
냉방병: 냉방증후군 (AIR CONDITIONINGITIS) 8월 12일(일), 미국 중부 MISSOURI 의 BELLERIVE 골프장에서 열린 The 100th PGA CHAMPIONSHIP에서 약 관 28세의“BROOKS KOEPKA” 가우 승 했습니다. TIGER WOOD의 MAJOR FINAL에서 최고의 최저타 (Lowest score)인 64타를 치며 구름처 럼 많은 관중(Galleries)들의 환호와 끈 질긴 추격을 제치고 금년 한 해에 2 Majors(2018 US OPEN과 2018 PGA CHAMP)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룬 것 입니다. 또 그는 2017년 US OPEN에서 우승하여 2년 사이에 3 Majors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골프 계의“Heavy Weight Fight” 이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이제 2000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들의 투자는 어떨까? 지난 100년의 시장 역사가 말을 해주듯 이 상승의 끝에는 분명 똑같은 뉴스가 나올 것이 다. “무리하게 FAANG 주식에 투자하다 손실을 떠 안은 개인들” “개인들의 욕심이 그들 에게 손실을 안겨주었다” 늘 똑같은 말들이 신문을 장식한다.”
아마존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 추이, 아마존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야만 하는 것인가? 이 질문을 개인들에 게, 지금 아마존닷컴과 구글 그리고 애 플에 열광하고 겨우 운 좋게 얻은 몇 십%의 수익에 우쭐거리는 개인투자자 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다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다음 10년을 준비하면 안되는 것인 가?” ◆ 또 다른 블루오션 찾자 드라마‘도깨비’ 에 이런 대사가 있 다.“생(生)으로 사(死)로 너는 지치지도 않고 걸어온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 하고야 마는 것이다. 서럽지 않다, 이만 하면 되었다” 필자가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뉴 스에 날 만큼 큰 돈을 벌어 대박을 꽃피 우진 못했지만, 지방 국립대 출신으로 시골 촌놈이, 증권사 입사 이력서에 나 와 내 가족이 알고 지내는 그 흔한 공무 원 3급 이상, 30대 그룹사 부장급 이상, 지방 단체장급 이상이라는 지인란에 한 명 써 넣지 못하던 녀석이 여의도 한 복판을 휘젓고 다니면서 수백억원을 주무르고, IPO시장 4조원이라는 최고
공모자금액을 기록하고, 아직도 주식 시장에 발 붙이며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속여서 그 흔해빠진 소송을 당하는 일 한 번 없이 가정 꾸리고 미국 에 와서도 미국의 중산층으로 잘 살아 가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아마존닷컴을 바라보면 서럽고 안 타깝고 속상하고 화나고 기쁘고 불안 한 그런 감정을 느끼는가? 그 어느 하 나라도 느낀다면 이제 그만하면 될 것 이다. 지금 이 주식시장에 대해 개인투자 자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이만 하면 되었다, 잘 했다. 우리 이 제 다음 10년을 준비하자” 아마존닷컴이 15년 전 5.51 달러였 다. 지금 그렇게 낮은 가격으로 15년 뒤 아마존닷컴과 같은 화려한 상승을 꿈꾸는 주식들이 반드시 있다. 우리는 지금 그 주식들의 숨겨진 가치를 찾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미국주식투자전문방송 WWW.BESTSTOCKUSA.COM 문의 718.570.2771 김태수
◆ 냉방병에 왜 걸리나 요즘처럼 뜨겁고 후덥지근한 날씨 에 우리들은 흔히 에어컨이나 선풍기 를 사용하는데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잘못된 사용으로 많은 증상들과 질병 이 나타납니다. 이를 냉방병 혹은 냉방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냉방병은 크게 2 종류로 구분하는 데 첫째 온도차의 원인 둘째는 박테리 아에 의한 레지오넬라병(재향구인병) 이 있습니다. ◆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 실외온도와 실내온도의 차이가 섭 씨 5도(화씨 40도) 이상, 예를 들면 실 외온도가 화씨 100도 일 때 실내온도 가 화씨 60도로 오래 접하거나(약 5-6 시간 이상), 에어컨 바람을 직접 쏘이거 나 특히 짧은 소매의 옷을 입는 여성 그 룹에서 남성보다 더 쉽게 냉방병이 일 어납니다. 피로한 상태, 혹 수면부족의 상태에 서 땀에 베인 옷을 그대로 입은 경우, 필요한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비타 민부족(Vitamin C등), 또 냉방된 실내에 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더욱 쉽게 냉방 병이 유발됩니다. 특히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에 취약한 그룹은 노약자, 당뇨 환자, 만성관절염, 그리고 만성심폐기 능이 떨어진 사람들입니다. ▶ 증상 실내 습도가 떨어지며 코, 구강 그 리고 호흡기계통의 점막이 마르고 저 항력이 떨어져 쉽게 호흡기질환이 생 깁니다. 또 나른하고 피곤하며 때로는 어지럼증까지 느낍니다. 소화불량, 복 통, 변비도 동반하고 관절통, 근육통 및 두통과 아울러 모 전체의 근육이 뻣뻑 해 지기도 합니다. ▶ 예방 및 치료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를 화씨 40 도 이하로(30도 정도) 만들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과 비타민을 섭취하고 실 내에선 긴 소매 옷을 입고 찬물이나 찬 음식을 피하여야 합니다. 땀 흘린 옷은 꼭 갈아 입어야하고 담배는 실내 금지 입니다. 또 매 2시간 마다 약 5분정도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요즘처럼 뜨겁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우리들은 흔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는데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잘못된 사용으로 많은 증상들과 질병이 나타납니다. … 실외온도 와 실내온도의 차이가 섭씨 5도(화씨 40도) 이상, 예를 들면 실외온도가 화씨 100도 일 때 실내온도가 화씨 60도로 오래 접하거나(약 5-6시간 이상), 에어컨 바람을 직접 쏘이 거나 특히 짧은 소매의 옷을 입는 여성 그룹에서 남성보다 더 쉽게 냉방병이 일어납니 다.”
“레지오넬라 세균은 주로 호텔, 백화점, 대형 사우나 등의 냉각장치의 냉각수가 불량 상 태일 때 저장탱크, 냉각탑(Cooling Tower)에 서식하고 있다 에어컨디션 공기와 함께 나 와 호흡기관으로 전파되는 병입니다.”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하고 매 1시간 마다 일어나 5분 정도 걷기 또는 도수 체조를 하면 더욱 좋습니다. 따듯한 Hot Tea나 Hot Coffee 등의 섭취도 좋 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 레지오넬라증: 재향군인병 (LEGIONNAIRES DISEASE) 1976년 7월 필라델피아에서 미재향 군인회 모임에서 221명이 감염되고 그 중 34명이 사망하는 이상한 병이 발생 하는데 이는 레지오넬라 박테리아에 감염 괬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 서 일명‘재향군인병’ 으로 불리워 집 니다. 이 세균은 주로 호텔, 백화점, 대형 사우나 등의 냉각장치의 냉각수가 불 량 상태일 때 저장탱크, 냉각탑 (Cooling Tower)에 레지오넬라균이 서 식해 에어컨디션 공기와 함께 나와 호
흡기관으로 전파되는 병입니다. ▶ 증상 2-12일의 잠복기 후 고열, 기침, 그 리고 근육통 등의‘독감’ 과 비슷하게 시작하여 폐염으로 발전하며 때로는 급속히 악화되어 사망(치사율 15%)하 기도 합니다. 또 신부전증(Kidney Failure)과 의식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 기기도 합니다. ▶ 진단 및 치료 사망률이 높고 의사의 치밀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금년 뜨거운 기 후는 지구의 온도를 측정한 이후로 4번 째로 높은 고온의 여름입니다. 독자 여러분, 지혜롭게 뜨거운 여름 을 이기고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건강정보
2018년 8월 17일(금요일)
막힌 심장 혈관 뚫었어도 LDL 관리 소홀하면 또 쓰러진다 서울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백모(64 · 서울 관악구)씨는 최근 막힌 심장 혈 관을 뚫는 시술을 3년 만에 다시 받았 다. 이번에는 상황이 더 위급했다. 3년 전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이따금 아픈 정도였지만, 이번엔 강한 통증과 함께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다. 다행히 시 술은 무사히 끝났다. 백씨는“시술을 받았으니 당연히 병이 다 나은 줄 알았 다” 며“한 번 재발한 사람은 2~3번 재 발할 우려가 높다고 하니, 이제부터라 도 몸 관리를 잘 해야겠다” 고 말했다. 막힌 심장 혈관을 뚫는 심장 중재 시술이 보편화됐다.‘스텐트 시술’ 로 대표되는 이 시술을 받은 사람 중에는 백씨처럼 심장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경 우가 적지 않다. 4명 중 1명이 4년 안에 재발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한국 보건경제학회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급성 관상동맥질환의 총 발생건 수는 13만4000건이었다. 같은 해 재발 건수는 3만5770건이었다. 산술적으로 26.7%가 재발하는 셈 이다. 사망률도 높다. 건강보험심사평 가원이 2011년 발표한 자료에서는 급 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환자의 8.3% 가 1년 안에 심근경색이 재발, 사망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꼴이 다. 전문가들은 현재도 전체 재발률 및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한다. ◆ 4명 중 1명은 재발… 환자 절반 이상은 “재발 위험 몰라” 재발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는‘시술이 제대 로 되지 않아서’ 다. 그러나 이 가능성 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우선, 한국의 심장 중재 시술 실력은 세 계적 수준이다. 실제 허혈성 심장질환 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난해 기준 OECD 평균이 인구 10만명당 112명이 지만, 한국은 38명에 그친다. 위험한 환 자 대부분이 심장 중재 시술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요병원의 시술 인프라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1980~90년대 스텐트 시술이 처음 등
스텐트 시술 후 4명 중 1명이 재발을 하고 있다. 시술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 다. 재발을 막기 위해선 LDL콜레스테롤 관리에 힘써야 한다.
장했을 때는 시술 부위 재협착에 의한 재발이 20~30%로 높았지만, 이후로 기술이 발전해 스텐트 자체로 인한 재 발률은 현재 3% 이하로 크게 떨어졌 다” 고 말했다. 남은 이유는 하나다.‘시술 후 관리 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 실제 많은 환자가 시술 자체를‘완치’ 로 생각한 다. 서울시 산하 심혈관연구원이 전국 65개 병원에서 심장 중재 시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진행한 결과, 퇴원 후 1년 내 사망 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환 자는 겨우 7%에 그쳤다. 절반 이상인 57%가 사망 위험이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고, 55%는 재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낮은 인지도는 의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같은 조사 에서 심장 전문의 80명을 대상으로 1 년 사망률을 아는지 물었더니, 정확히 아는 의사는 14%에 그쳤다. ◆ 재발 여부, ‘LDL콜레스테롤’ 수 치가 결정 심장 중재 시술은 병의 완치가 아니 다. 막히거나 좁아진 곳만 뚫어 당장의 위기를 넘기는 시술이다. 이미 혈관이 좁아진 상태라면, 시술로 뚫은 곳 외에 도 다른 부위가 언제든지 막힐 수 있다. 재발을 막으려면 단기적으로는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막는 약을 반드시 챙겨 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콜레스테롤, 그중에서도 LDL콜레스테롤을 관리해 야 한다. 김효수 교수는“LDL콜레스테 롤은 심혈관질환의 재발 여부를 결정
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 이라며“낮 게 유지할수록 혈관이 다시 막힐 위험 이 줄어든다” 고 말했다.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짜고 기름진 식단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운 동하는 등의 생활습관이 기본이다. 다 만, 시술을 받은 사람은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LDL콜레스테롤은 간에 서 70%가 생성되고, 나머지 30%만 식 사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보라 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건 강한 생활습관만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제한적” 이라고 말 했다. ◆ 시술 받은 초고위험군은 약 복용 필수 이런 이유로 시술을 받았다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반드시 복 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 약을 적절하게 복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한 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콜레스테 롤 관리가 필요한 환자 중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는 61.2%에 그친다.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환자는 33.7%다. 같 은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보다 훨 씬 낮다. 고혈압의 경우 약 복용 비율이 92.1%, 치료 지속률이 64.3%다. 당뇨 병은 각각 76.1%, 54.8%다.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는 심장 중재 시술을 받은 환자를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LDL콜레스테롤을 70㎎/㎗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정상 범위인 130㎎/㎗ 미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액체괴물’안전성 논란… 피부 화상 입을 수도 강한 염기성인 붕사 성분 들어… 오랫동안 만지지 말고 손 씻어야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장난감으 로‘슬라임(액체괴물)’ 이 인기다. 쫀득 하고 잘 늘어나 만지기 좋다. 그러나 일 부 전문가들은 슬라임의 안전성에 의 문을 제기한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슬라임에 많이 들어간 붕사 성 분은 강한 염기성이라 피부가 연약한 아이가 장시간 가지고 놀면 화학적 화 상을 입을 수 있다” 며“가지고 놀다 눈 을 비비거나, 입에 들어가도 문제” 라고 말했다. 슬라임의 주요 성분은 PVA(폴리비 닐알코올)이다. 기저귀나 생리대에도 들어가는 성분인데, 물을 넣으면 수분 을 흡수해 말랑말랑한 질감이 된다. 여 기에 점도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붕 사가 들어간다. 그러나 붕사 성분에 오 랫동안 접촉하면 피부가 화학적 화상 을 입어 표피가 벗겨질 수 있다. 올해 미국에서는 11세 여자아이가 슬라임 을 손에 쥔 채 잠들었다가 손바닥 화상 을 입어 문제가 됐다. 또한 개인이 판매하는 슬라임은 어 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
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색소나 화학 보존 제가 들어있을 가능성도 있다. 슬라임은 5~10분 정도만 가지고 노 는게 안전하다. 가지고 논 뒤에는 반드 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이덕환 교수는“라텍스·비닐 장갑
을 끼고 놀면 안전할 것” 이라며“가지 고 놀 때 피부가 가 렵거나 빨갛게 변하 면 곧바로 놀이를 중단하고 비누로 손 을 씻어야 한다” 고 말했다.
퇴근후 업무 이메일, 부부관계 좀먹는다
밤낮도, 주말도 가리지 않고 이메일 로 회사일을 본다면 정신 건강은 물론 부부관계까지 망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와 레이히 대학 교 등의 연구진은 상근직 노동자 142 명과 그들의 배우자를 설문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메일 등 전자적 수단으로 얼마나 업무를 처리하는지 묻고, 커플 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그리고 관계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아울러 약 100명
의 직장 상사들도 설문에 응했다. 퇴근 후에도 업무 이메일을 검토해 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낀 노동자들은 심각한 불안증을 겪었고, 정신적 행복 감은 낮았다. 특이할 점은 이메일 처리에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 이다. 즉, 온라인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 는 생각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시달린다 는 것이다. 노동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근로
자 자신에게 국한되 지 않았다. 배우자 들 역시 행복감과 관계의 만족도가 낮 아졌다. 레이히 대 학교 리우바 벨킨 교수는“업무 시간 외 이메일을 완전히 철폐할 수 없다면 적어도 메일 수발신 가능 시간대를 정하 고, 예상 가능한 일 정을 노동자에게 알 려줘야 한다” 고말 했다. 그는 노동자 들이 업무 시간 외 전자적 통신에 속수 무책으로 끌려다니 지 않도록 사용자 측이 배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 국 경영학회의 우수 논문집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여전한 야근… 밤잠 놓친 몸 괜찮을까? 나만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환경 꾸려나가는 요령 필요 법정 근로시간을 단축한‘주 52시 간 근무제’ 가 시행되고 있지만, 변함없 이 야간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 다. 이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업 장에서 일하거나 교대근무를 해야 한 다거나 단축 근무 적용 기관에서 일하 지만 교묘하게 제도를 피해 연장근로 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일이 많아 자 발적으로 야근을 택할 수밖에 없는 근 로자들도 있다. 문제는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면 건 강한 신체의 생활리듬이 무너질 수 있 다는 점이다. 당장 야근을 피할 도리가 없다면, 나만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환 경을 꾸려나가는 요령이 필요하다. ◆ 야간에 깨어있으면 우리 몸은… 사람의 몸은 환할 때 음식을 먹고 어두울 때 잠을 자도록 설계돼 있다. 이 같은 기대를 거스르면 몸이 혼란을 느 끼게 된다. 그런데 야간 근무자는 잠을 자야 할 밤에 깨어있고, 이 시간에 야식 까지 먹는다. 늦은 밤 기대치 않은 음식 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밤잠을 더 욱 방해한다. 눈에 가해지는 부담도 있다. 사람의 눈은 늦은 밤 어둠 속에 있길 선호하지 만 야근을 하면 실내조명과 컴퓨터 스 크린 등 불빛에 노출되는 불편을 감수 해야 한다. 낮 시간대 피로도도 더욱 높 아져 오후시간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 나고 스트레스가 가중돼 흡연을 하는 등 안 좋은 습관이 형성되기도 한다. ◆ 바뀐 생활패턴에 적응하려면? 야간 업무로 일어나는 불편을 극복 하려면 몸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한
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에 의하 면 사람의 생체리듬은 기상시간이 한 시간 늦어질 때마다 하루의 적응시간 을 필요로 한다. 평소보다 2시간 늦게 자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이틀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교대 근무자일 경우 12시간을 주기로 교대 한다면 최소한 12일간 몸이 적응해 나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즉 우리 몸이 달 라진 생활패턴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 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 안대 착용하기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할 땐 안대 착용이 큰 도움이 된다. 밤에 잠이 오는 이유는 어두울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 이라는 호르몬 덕분이다. 그런데 야근 으로 빛에 계속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 성이 억제되면서 밤잠을 방해 받게 된 다. 날이 밝아오면서 겨우 잠들 수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안대를 착용하거나 암막 커튼을 쳐 침실에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잠을 좀 더 잘 잘 수 있다. 고요한 새벽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귀마 개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스트레칭 하기 스트레칭을 하면 하루에 쌓인 피로 와 근육이 풀리고 몸이 이완되면서 좀 더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된다.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밤잠을 방해하므 로, 혈액순환을 돕는 적정 강도의 스트 레칭 정도가 좋다. 무릎을 꿇고 두 팔을 앞으로 뻗은 다음 엎드리는 자세나 요 가의 고양이 자세가 잠이 드는데 도움 이 된다. 고양이 자세는 두 손바닥과 무 릎을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등이 바닥 으로 움푹 들어가게 하거나 반대로 천 장 방향으로 둥글게 접히도록 하는 동 작이다.
땀 흘리고 잠 못자는 여름, 엉덩이는 괴롭다 “여름철 치질 악화돼 수술하는 환자가 5~10% 늘어난다” 무더위 속에 치질로 병원을 찾는 사 람이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부족으로 인한 변비가 생기거나 찬 음식이나 상한 음식에 의 해 설사가 생기는 등의 배변습관의 변 화가 심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치 질이 악화되기 좋다. 연일 꺾이지 않는 폭염 속에 숙면을 취하기 쉽지 않은 점 도 치질 증상의 악화 요인이다. 한솔병 원 이동근 병원장은“여름철 치질이 악 화돼 수술하는 환자가 5~10% 늘어난 다” 며“치질이 있는지 몰랐다가 증상 이 심해져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고말 여름철엔 치질이 악화되기 쉽다. 했다. 흔히 치질하면 치핵을 떠올리는데, 그리고 항문 피부나 점막이 찢어져 치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치질 상처가 생기면 치열이 된다. 치열의 가 은 발병 부위와 증상에 따라 치핵, 치 장 주된 원인은 변비로서 이동근 병원 루, 치열 등으로 나뉜다. 그중에 가장 장은“치열은 주로 다이어트를 하는 젊 빈도가 높은 질환인 치핵은 혈관, 평활 은 여성이나 운동이 부족한 비만형인 근 및 지지조직 등으로 구성된 항문 쿠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며“연한 조직 션이 늘어나 혹처럼 튀어나오는 것을 으로 구성된 항문내 괄약근을 딱딱한 말한다. 치핵은 위치에 따라 항문 속에 변이 통과하면서 주는 상처가 무리한 있는 내치핵과 항문 밖에 위치한 외치 자극이 된다” 고 말했다. 핵으로 나뉘어지지만, 임상적으로는 드물게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 양자가 연속해 있는 혼합치핵이 가장 이 나오는 치루가 발생하기도 한다. 항 많으며, 증상에 따라 배변시 출혈이 있 문샘은 항문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는 1기, 배변시 치핵이 약간 돌출되었 항문에서 윤활유를 만들어내는 곳인데 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인 2기, 이곳에 세균이 침범하여 농양을 형성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 하고 그 염증이 파급되면서 항문 피부 어가는 3기, 손으로 밀어넣어도 들어가 나 항문 속으로 터져나와 형성된 루관 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인 4기로 을 치루라고 한다. 이동근 병원장은 구분된다. “치루 초기의 경우 항문통증이 심하지
않고, 발열이 주증상이기 때문에 감기 로 오인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치핵이나 치열·치루 등에 따라 치 료방법도 달라진다. 전체 치질의 80% 이상은 좌욕이나 식이섬유 섭취를 늘 리는 것을 통한 배변 습관 개선이나 약 물과 주사치료 등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핵으로 커 진 혹이 항문 밖까지 튀어나오는 경우 에는 조직을 절제하는 치핵 절제술이 필요하다. 이동근 병원장은“치질은 종 류에 따라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다 양한 치료법이 있다” 며“항문에 문제 가 생기면 먼저 치질 이외의 다른 질병 은 아닌지, 또 치질이라면 어떤 방법으 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서 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17, 2018
“쿨비즈 권하면서 반바지는 왜 안 되나요?” 회사는 허용해도, 부서장이 싫어해…사실상 규제 ‘격식 없어’VS‘취향의 문제’세대별 시각차 커 국 패션 디자이너이자 영화‘싱글 맨’ 을 만든 영화감독 톰 포드(56)는“남 자는 도시에서 반바지를 입으면 안 된 다” 고 말했다. 반바지와 슬리퍼는 테니 스장이나 해변에서만 착용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에게 권하고 싶다.“톰 포 드씨, 여름에 한국에서 일주일만 살아 보시겠어요?” ◆ 男 직장인, 반바지 안 입나? 못 입 나? 올여름 40도에 육박한 무더운 날씨 가 계속되면서 남자 직장인들의‘반바 지 논쟁’ 이 심화되고 있다. 직장인들이 몰리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기록적 인 폭염에도 왜 반바지를 입지 못하는 가?’ ‘반바지를 입으면 품위가 없는 것 인가?’등의 게시물이 하루에도 수십 차례 올라온다. 급기야 청와대 홈페이 지에는‘반바지 입고 출근하게 해달라’ 는 청원 글이 수차례 등장했고, 한 청원 자는“대통령이 반바지를 입어 달라” 고 제안하기도 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기업 은 여름철이면‘쿨비즈(Cool-biz)’ 를 권장한다. 넥타이를 풀고 간소한 옷차 림을 하라는 것인데, 아직 반바지를 입 고 샌들을 신고 회사에 가는 건 일부 직 장인을 제외하고는 낯선 일이다. 서울 종로, 여의도, 테헤란로 등 기업 밀집 지역을 가봐도 반바지 입은 남자 직장
예의가 중요한 한국의 일터에서 반바지 입는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임원이나 부장 이 먼저 나서 반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은 미국의 패션 디렉터 닉 우스 터(59)와 염태영 수원시장.
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정보통신) 기 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SK, LG전자 등 이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 하지만 많 은 직장인은“공식적으로 반바지를 허 용하더라도, 비공식적으로는 반바지를 입지 않는다” 고 입을 모은다. 이유는 단순하다. 반바지 입을 분위기가 아니 라서. ◆ 공식적으론 “OK”, 비공식적으론 “반바지는 좀…”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씨(32)는“자
율복장을 권하지만, 막상 반바지를 입 으면 선임 중 하나는‘놀러 왔냐?’ 고훈 장질을 한다. 사실상 규제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고 했다. 박모 씨(35)도“회 사에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입으라고 공문을 내렸지만, 반바지를 예의 없는 것으로 보는데 어찌 입겠는 가?” 라고 반문했다. 반바지를 반대하는 입장도 할 말은 있다. 격식에 어긋나고 생산성이 저하 된다는 게 이유다. 공기업에 다니는 이 모 씨(50)는“옷차림이 자유로우면 자
폭염 이기는 아이템‘양산’…제대로 고르는 법? 양산 쓰면 체감 온도 3~8도↓ …자외선 차단· 차광 여부 따져야 Q.>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뜨거운 열기를 휴대용 미니 선풍기로만 버티 고 있는 20대입니다. 예전엔‘양산’하 면 엄마들이 쓰는 것이라고만 생각해 관심도 없었는데, 요즘엔 여름철‘필수 아이템’ 이 됐더라고요. 저도 이참에 양 산을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어떤 걸 따져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제대로 된 양산 고르는 법, 알려주세요. A.> 양산은 뜨거운 햇빛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패션 아이템이랍니 다.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를 3~8도 정 도 내릴 수 있어요. 과거엔 중년 여성들이 즐겨 쓰는 아 이템으로 인식됐지만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사용 하는 필수 아이템이 됐죠. 양산을 고를 땐 모양,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재와 기능, 컬러를 꼼꼼 히 따져 골라야 해요. 가장 먼저 살펴야할 것은‘자외선 차단 지수’ 입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양산에‘UV ○○%’ 라고 표기된 것을 확인하면 돼요. 자외선 차단 지수는 제 품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자외선을
90% 이상 차단하는 양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자외선 차단율은 소재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소재’ 에도 신 경을 써야 해요. 양산에 사용하는 소재는 대부분 자 외선 차단 코팅 처리가 돼있지만, 천을 이중으로 덧댄 이중지 양산, 여러 가지 실로 두툼하게 짜낸 자카드 소재 등이
얇은 홑겹보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답니다. 자카드 소재의 경우 자 외선 차단율이 99%에 이른다고 해요. 요즘엔 빛 뿐만 아니라 열까지 차단 하는‘암막 양산’ (차광 양산)도 인기예 요. ‘암막 양산’ 은 양산 안쪽에 PU 코팅 처리를 해 빛과 자외선을 모두 차단해 요. 때문에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
세가 흐트러지고 진지하게 일하기 어 렵다. TPO(때(time), 장소(place), 경우 (occasion)에 맞춰 옷을 입는 것)라는 말 이 왜 있겠는가? 정장까지는 아니더라 도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춘 옷차림이 업 무 효율을 높인다” 고 말했다. 실제로 정장을 입는 것이 캐주얼한 옷을 입는 것보다 업무 효율을 높인다 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예일대 연구 팀이 18세에서 32세 사이의 남성 128 명을 대상으로 모의 협상을 하도록 했 는데, 정장을 입은 그룹은 평균 2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트레이닝 팬츠 와 샌들을 신은 그룹은 평균 68만 달러 의 수익을 냈다. 하지만 이 실험 결과가 어디서나 적 용되는 것은 아니다. 구글과 애플 등 잘 나가는 IT 기업들은 모두 반바지를 비 롯한 자율 복장을 허용하니 말이다. 이 들은 복장과 업무 환경 등이 자유로울 수록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온다고 주 장한다. 2016년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삼성전자도 격식에 얽매이지 말고 창 의성을 발현해 보라는 의미로 복장 규 제를 완화했다. ◆ 반바지 인식, 세대 차 커… 시대가 바뀌었지만, 한국의 일터에 서 예의를 따지는 문화는 여전하다. 반 바지‘못 입는’문화가 만들어진 이유 다. 하지만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선 폭 염에 맞서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관습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요즘같이 더운 날엔 회사에 출근하 는 것만으로도 힘이 쭉 빠진다. 중요한 미팅이나 회의가 있을 때를 제외하곤 반바지를 허용을 해주면 좋겠다(제약 회사 직원 김모 씨, 33세)” “직원들에겐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것을 강조하면서 옷차 림은 규제하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다.(C기업 직원 장모 씨, 34세)” 한 중견기업 차장(43)은“신입 남자 직원이 왜 반바지가 안 되냐고 물었는 데,‘그냥 사장님이 싫어해서…’ 라고 얼버무렸다. 사실 영업직 아니고서야,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자유롭게 입어도 되지 않나” 라고 했다. 사장이나 임원이 먼저 반바지를 입 지 않는 한 문화가 바뀌기 어려울 것이 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청 직원들과 함께 지난 7
일부터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기도 했 다. 어떤 이들에게 반바지는 취향의 문 제다. 디자이너 문모 씨(34)는“어지간 한 몸매가 아니고는 반바지를 멋지게 소화하기 어렵다. 다리털도 관리해야 한다. 신경 쓸 자신이 없어 긴바지를 입 는다” 라고 했다. 편한 옷차림에 불편함 을 느끼는 직장인도 있었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씨(28)는“반팔티에 반바 지 입고 출근하는 선배들을 보면 동네 아저씨 같아서 보기 민망하다. 입더라 도 잘 입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간호섭 홍익대학교 섬유패션미술학 과 교수는“직장인의 옷차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규범과 조직의 분 위기에 맞추는 것이다. 반바지 역시 자 신이 속한 조직이 용인해야 가능한 것” 이라며“반바지를 입더라도 리넨 셔츠 를 입거나 양말에 로퍼를 신는 등 어느 한 요소에 격식을 갖춰 균형감을 맞추 는 게 좋다” 고 조언했다.
으로 매우 높고, 양산을 썼을 때 훨씬 시원하고 눈부심도 덜하죠. 흰 옷이 빛을 반사해 시원하게 느껴 지는 것처럼 양산도 흰색이 나을 거라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양산은 어두 운 색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답니다. 청운대학교 융합기술경영학부 김현 철 교수는“양산은 옷과 달리 피부에 밀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다 르게 생각해야 한다” 며“어두운 색 양 산을 쓰면 내리쬐는 햇빛을 양산이 흡 수해 더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다” 고 설명했어요. 메트로시티 관계자는“같은 원단이 어도 어두운 색 양산의 자외선 차단율 이 더 높다. 화이트의 경우 90%, 블랙, 네이비는 94~95%로 자외선 차단율에 차이가 있다” 고 전했답니다. 그는 또“코팅이 된 암막 양산의 경 우 색상에 따라 차단 효과에 차이가 없 지만 눈부심이 덜한 어두운 색을 권한 다” 이라고 덧붙였어요. 양산 대신 우산을 쓰는 이들도 많은 데요. 일반 우산보다는 양산이나 골프 용 우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자외 선 차단율이 더 높기 때문이죠. 한국 안전품질표시기준을 보면 양 산은 85% 이상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 다고 명시돼있지만 우산은 자외선 차 단 규정이 없어요. 우산과 양산 겸용인 우·양산과 골
프용 우산에 한해서만 자외선 차단율 이 90% 이상이어야 한다고 돼있죠. 우산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없다고 볼 순 없지만 그 효과가 확실하진 않답 니다. 최근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우 산처럼 깔끔한 디자인의 양산이 다양 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
양산에 도전해보세요. 자외선 태양열과 자외선, 눈부심까 지 완벽하게 차단하고 싶다면 어두운 색 암막 양산을, 자외선을 확실하게 차 단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율 99% 이 상인 자카드 양산, 이중지 양산을 고르 면 됩니다. 우산으로도 사용하고 싶다 면 우·양산도 좋아요.
남자 직장인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건 아직 시기상조일까? 많은 기업이 여름철 반바 지 착용을 허용하지만, 아직 반바지를 착용하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연예
2018년 8월 17일(금요일)
“솔의 여왕이여, 평안히 잠드소서”…美각계 프랭클린 추모 트럼프· 오바마· 클린턴· 매카트니 등 애도 물결…”보석을 잃었다” 미국의 정계, 종교계, 연예계를 비롯 해 거의 모든 영역에서 16일 별세한 ‘솔의 여왕’어리사 프랭클린에게 바 치는 추모사가 쏟아졌다. 가족 성명을 통해 프랭클린이 이날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명인사들이 각종 소셜미디어에 앞다퉈 글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 페이오 국무장관의 추모 기도로 시작 된 각료회의에서 프랭클린을 언급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오늘 내가 잘 아는 이의 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하 는 것으로 발언을 시작하고자 한다. 그 녀는 여러 차례 나를 위해 일해줬고 멋 진 사람이었다” 며“그녀는 수백만 생 명에게 기쁨을 가져다줬다. 그녀의 놀 라운 유산은 앞으로 계속 번창해 나갈 것이며 다가올 많은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그녀는 신으로부터 위대한 재 능인 그의 목소리를 부여받았다. 사람 들은 어리사를 사랑했다. 그녀는 특별 한 여성이었다” 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올 린 트윗을 통해서도“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이 별세했다. 그녀가 그리울 것” 이라고 말했다. CNN은 프랭클린이 트럼프 캐슬, 애틀랜틱시티 트럼프 타지마할 등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취임식에서 프랭클린이 축 가를 부른 인연이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애도는 더 애절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그녀의 목소리 에서 우리의 역사를 느꼈다. 우리의 힘, 고통, 어둠과 빛을 볼 수 있었다” 면서 “때때로 그녀는 내게 모든 것을 잊고 춤출 수 있게 했다” 고 기억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 부부는“미국의 가장 위대한 보물 중의 한 명” 이라며“그녀 는 50년 넘게 우리 영혼을 일깨웠다. 그녀는 한없이 우아했지만, 예술혼에 있어서는 그지없이 단호했다” 라는 추
B13
‘솔의 여왕’영원히 잠들다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새겨진 ‘솔(soul)의 여왕’ 어리사 프랭 클린의 별에 프랭클린의 사진과 조화 등이 놓여 있다.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I Say a Little Prayer)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끈 미국의 여가수 프랭클린이 디트로 이트 자택에서 향년 76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날 미국의 정계, 종교계, 연예계를 비롯해 거의 모든 영역에서 프랭클린에게 바치는 추모사가 쏟아졌다. l
모 성명을 냈다. “그녀의 음악 재능은 정말로 보기 드문 프랭클린은 클린턴 전 대통령 취임 보석과 같았다” 며“내 영혼의 자매를 식에서도 축가를 불렀다. 위해 노래하겠다” 고 다짐했다. 힐러리는 별도의 트윗에“전 세계인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는“이제 과 영혼, 재능을 공유한 어리사 프랭클 그녀의 아름다운 삶에 감사함을 표시 린, 오늘 아침 상실감에 젖는다” 라고 할 시간” 이라며“위대한 뮤지션으로 썼다. 잊히지 않는 동시에 영원히 함께 할 멋 전·현직 대통령 외에 정계에서도 진 분이었다” 고 말했다. 링고 스타도 추모 릴레이가 이어졌다. 그녀의 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가수 겸 배우 벳 미들러는“미국 대 는“마틴 루서 킹 목사의 장례식부터 중음악의 가장 위대한 목소리, 어리사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까지 솔의 는 내 음악을 위한 등대였다” 라고 기억 여왕은 우리나라의 영혼을 어루만졌 했다. 다” 라고 말했다. 가수 샤니아 트웨인은“그녀를 만난 맥신 워터스 의원은“나의 친애하는 것은 영광이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 친구 잘 가시게, 그녀의 목소리는 영원 다” 라고 말했다. 할 것” 이라고 추모했다. 프랭클린과 각별한 친분이 있는 앨 동료·후배 가수들의 흐느낌도 소 샤프턴 목사는“사랑하는 친구, 여왕이 셜미디어 공간에 전해졌다. 자 전사인 그녀를 잃어 무한한 슬픔에 엘튼 존은 지난가을 프랭클린과 마 빠졌다. 오늘 하루는 그녀의 아름다운 지막이 된 에이즈 재단 공연을 함께한 영혼을 기억하는 날로 남겨두고 싶다” 기억을 소개하면서“그녀는 참으로 장 고 말했다. 엄하게 노래했다. 나는 가장 위대한 순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그 간을 보았고 함께 울었다” 라고 전했다. 녀가 세계에 전한 음악은 항상 우리를 동시대에 활동한 가수 패티 라벨은 들뜨게 했다” 라고 말했다.
아레사 프랭클린 타계… 향년 76세 전설적인‘솔의 여왕’(Queen of Soul) 어리사 프랭클린이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홍보담당자인 괜돌린 퀸은 이날 발 표한‘가족 성명’ 을 통해 프랭클린이 이날 오전 9시 50분(미국 동부시간 기 준)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미언론들이 보도 했다. 건강 위독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 만이다. 프랭클린의 가족은 주치의 판정을 인용,“사인은 췌장 신경내분비암” 이 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우리 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 뭐라 가슴 속 고통을 표현 할 말을 찾을 길이 없다. 우리는 우리 작년 11월 엘튼 존 에이즈 재단 기금 마련 무대에 선 아레사 프랭클린 집안의 가장이자 바위 같은 분을 잃었 다” 고 말했다. 1960년 본격 데뷔한 이래 약 60년 동안 미국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 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싱어송라이 막 앨범으로 남았다. Fools),‘싱크’ (Think) 등이 손꼽힌다. 터 프랭클린은 최근 수년간 병마와 싸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셀 프랭클린은 1942년 3월 25일 테네 우면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살아 수 없이 많은 무대 경력에 작곡·피아 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났다. 6살 때 디 있는 전설’ 로 불렸다. 노 실력까지 갖춘 프랭클린은 1987년 트로이트로 이사한 뒤 부모는 곧 이혼 그러나 작년 2월, 여름 콘서트 일정 여성으로서는 처음‘미국 로큰롤 명예 했으며 이후 침례교 목사인 아버지 밑 을 모두 취소하고 은퇴 계획을 밝히면 의 전당’ 에 입성했고, 1994년에는 존 에서 컸다. 마할리아 잭슨 등 유명한 기 서 북투어와 엄선한 일부 공연 무대에 F.케네디 센터 주관 공연예술 평생 공 독교 복음성가 가수들이 자주 집에 드 만 서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나마 로상 최연소 수상자가 됐으며, 2005년 나들면서 음악적 영감을 얻기 시작했 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4월 에는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고 14살 때 첫 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열린‘2018 뉴올리언스 재즈 앤드 헤 그는 2010년 음악전문잡지‘롤링스 데뷔했다. 초기에는 주로 가스펠을 부 리티지 페스티벌’ 에 참석할 예정이었 톤’ 이 선정한‘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르다 솔, 일반 팝으로 영역을 넓혔다. 으나 행사 직전 의사의 권고를 이유로 톱 10’명단에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복음성가 순회공연을 통해 이름을 들며 불참을 통보했다.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과 함께 이 알리기 시작한 프랭클린은 18세 때 뉴 프랭클린은 평생 사생활을 비밀에 름을 올렸다. 욕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 본격적으 부쳤으나, 측근은 그가 음주·흡연· 그래미상 18차례 수상, 빌보드 R&B 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솔 가수로 유 과체중 등에 기인한 건강문제로 오랜 차트 1위곡 최다 보유(20곡) 기록 등을 명하지만,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면서 시간 투병했으며 이로 인해 한때 갖고 있으며, 2003년 노르웨이 오슬로 ‘디바’ 로 우뚝 섰다. 120kg에 달했던 체중이 최근 39kg으로 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기념 콘서트에 그는 2번 결혼하고 2번 이혼했으며, 급감하는 등 언제든 숨을 거둘 수 있는 서 공연하기도 했다. 슬하에 네 명의 아들을 두었다.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1968년에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전국 순회공연 중인 팝 디바 비욘세 2010년 프랭클린이 췌장암 진단을 받 루서 킹 목사 장례식에서 노래했고, 지 와 힙합 스타 제이지 부부는 13일 마침 았다고 보도했으며 프랭클린은 이를 미 카터(1977)·빌 클린턴(1993)·버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프랭 부인한 바 있다. 락 오바마(2009)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 클린에게 헌사했다. 작년 11월 8일 뉴욕에서 열린‘엘튼 가를 불렀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앨 샤프턴 목 존 에이즈 재단’기금 마련 콘서트가 대표곡으로는‘리스펙트’ (Respect), 사, 제시 잭슨 목사, 스티비 원더와 머 프랭클린의 마지막 무대가 됐고, 옛날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 (I Say a 라이어 캐리 등 정계·교계·문화예술 노래들을 재녹음해 11월 10일 출시한 Little Prayer),‘내추럴 우먼’ (Natural 계 인사들로부터 미 전역의 팬들까지 ‘새로운 나’ (A Brand New Me)는 마지 Woman).‘체인 오브 풀스’ (Chain of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서인영“욕설영상 유포 원망 안 해…모두 제 잘못” “대인기피증 생길 정도로 반성했다”… 싱글 ‘눈을 감아요’로 컴백 연예인은 관심을 먹고 산다. 훌륭한 외모와 노래·연기 실력만으론 부족하 다. 화제를 끄는‘플러스 알파’ 가 있어 야 한다. 가수 서인영(34)은 그런 점에서 타 고 난 연예인이었다. MBC‘우리 결혼 했어요’ 에서 출발한 신상녀와 악녀, 센 언니 이미지는 끊임없는 화제를 모았 다. 2002년 쥬얼리 멤버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독립하면서 음악적으로 탄탄한 커리어도 쌓았다. 사달이 난 건 지난해 1월. JTBC‘님 과 함께2’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험한 욕설을 하는 동영상이 퍼졌다. 그 는 욕설한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 단했다. 지난해 11월 옛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끝난 그는 최근 음원사이 트 소리바다와 계약을 맺고 새 음반을 준비해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리 바다에서 만난 서인영은 칩거 1년 6개 월 만에 컴백 소식을 전했다. 말 한 마 디 한 마디가 어떻게 비칠지 조심스러 워하는 모습이었다. “다 제 잘못이죠. 반성하고 죄책감 을 많이 느꼈어요. 18살에 데뷔해서 정 신없이 사느라 철이 늦게 들었나 봐요.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겠지만, 이제 라도 겪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욕설 영상이 세간에 알려진 게 억울 하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내저 었다. 이어“동영상을 유포한 분을 원 망한 적도 없다. 제 행동이 잘못된 것이 고, 벌을 받는 것” 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그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했다. 가끔 지인들을 보는 것조차 불편 해서‘이러다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건 아닌가’걱정했다고 한다. 자신과 관련 된 기사의 비판 댓글도 챙겨봤다고 털 어놨다. 그는“문지방을 넘고 싶지 않아서 강아지들하고만 지냈다. 침대에 그렇 게 오래 누워있었던 건 처음” 이라며 “친구들이 걱정된다고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할 정도였다” 고 털어놨다. 예요’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고힘 컴백을 결심하는 건 쉽지 않았다. 줘 말했다.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고, 스스로 이 서인영은 이제‘노래 잘한다’ 는말 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었다. 이 듣고 싶다고 했다. 롤모델로는 가수 서인영은“복귀 시점에는 정답이 없 심수봉을 꼽았다. 다. 욕을 먹더라도 언젠가는 해야 할 일 신곡‘눈을 감아요’ 는 짝사랑의 아 이었고 기회가 왔을 때 노래해야겠다 픔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곡의 전개 싶었다” 고 말했다. 도, 앨범 재킷 속 의상도 화려함과는 거 , 예능 출연 계획을 묻자“두려운 점 리가 멀다. 과거 히트곡‘신데렐라’ (One More Time)이 강 도 있다. 재미있자고 한 말이 어떻게 받 ‘원 모어 타임’ 아들여질지 모르니까…” 라고 말끝을 렬한 댄스곡이었던 것과 사뭇 달라진 흐렸지만,“그래도 너무 피하고 싶지는 선택이다. 대신 한층 깊어진 서인영의 않다. 가식적으로‘전 원래 착한 아이 목소리가 오롯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최고의‘신상’ 은 자연스러움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기타에 제 목소리만 얹 어서 담담히 불렀어요. 앨범 재킷에도 화장기 없이 자다 일어난 모습을 담았 고요. 예전엔 치골 패션, 미키마우스 머 리, 높은 힐처럼 온갖 것을 시도했는데 결국 자연스러운 게 제일 좋더라고요.” 그는“이번에는 목표가 없는 게 목 표다.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바라 지 않는다” 며“대신 꿈이 있다면,‘원 모어 타임’ 처럼 누구나 듣고 좋아할 노 래를 한 번 더 내는 날이 오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여성 첫 로큰롤 명예전당 입성·그래미상 18차례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KBS 시청자위원회 젊어진다 27세 대학생도 포함 KBS는 새롭게 구성한 시청자위원 회에 더 젊고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 게 됐다고 17일 소개했다. 시청자위원회는 KBS의 제작과 편 성 책임자들에게 방송편성과 프로그램 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 할을 한다. KBS가 이날 발표한 15명의 새로운 시청자위원을 보면 직전 위원회에서 한 명도 없던 20대가 포함됐고 30대는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평
균 연령이 48.6세에서 43.8세가 돼 국 민 중간 연령인 42.6세에 근접하게 됐 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이는 최연소 시청 자위원이 된 27세 이서정 씨다. 연세대 재학생인 그는 학업과 취업, 결혼 등 20대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생생한 의 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각장애가 있는 35세 김 예원 위원, KBS 이사를 지냈고 남북 방 송교류 협력 분야 전문가인 이창현 국
민대 교수 등이 새로운 위원으로 활동 한다. KBS는 또 여성 대 남성 비율도 5:8 에서 7:8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KBS시청자본부장은“지난 7월 시청자위원회 정례회의를 페이스 북과 my-K로 처음 생중계한 데 이어 앞으로 새 시청자위원회의 모든 정례 회의를 인터넷과 SNS로 생중계하겠 다” 고 밝혔다.
서울시, 북촌 배경 10부작 웹드라마 제작…일본에 선수출 서울시가 웹드라마 제작에 뛰어들 었다. 서울시는 북촌을 배경으로 한 10 부작 웹드라마‘풍경’ 을 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풍경’ 은 지난해 서울시가 개최한 ‘제1회 서울스토리 드라마 극본 공모 전’우수작으로, 북촌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가족의 화해를 그린 작품이 다. 해외로 입양 간 남자주인공이 세계 적인 소설가가 돼 서울에 돌아와 가족 을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어린 시절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골목과 장소를 만나며 성장 하는 이야기다. 회당 10분짜리 10부작으로 구성되 며, 한류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를제 작한 HB엔터테인먼트가 만든다. 서울시는 아이돌 한류스타를 주인 공으로 캐스팅해 드라마를 제작한 후 12월부터 중국, 일본, 미국, 동남아 등 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 대 형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에 선수출한 상태다. 서울시는‘풍경’속에 한강, 북촌 골 목 등 주요 명소들이 등장할 예정인 만
큼 서울 곳곳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 리잡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 혔다. 시는 이와 함께 공모전의 또다른 수 상작인‘서울 밤의 노래’ 도 내년 6월까 지 웹드라마로 제작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최 근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는 웹드라마, 웹툰 등을 관광 상품화해 서울만의 고 유한 풍경과 감성을 해외에 전파하고 관광객 유치를 이끌어내겠다” 고 말했 다.
롯데컬처웍스, ‘신과함께’ 장학금 1억원 출연 영화‘신과함께’시리즈 투자·배 급사인 롯데컬처웍스가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신과함께’장학금을 출연 했다. 롯데컬처웍스는 16일 오후 잠실 사 옥에서 차원천 대표와 아이들과미래재 단의 박두준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 데‘신과함께’장학금 1억원 출연식을 개최했다. ‘신과함께’장학금은 조손가정 자 녀,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각 100만 원씩 지급된다. ‘신과함께-죄와 벌’주인공 김자홍 은 순직 소방관이었으며,‘신과함께인과 연’ 에서는 허춘삼 할아버지와 손 자 현동 군의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뤄
진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신과함 께’시리즈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 며“앞으로도 더 좋은 영화를 선보이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FRIDAY, AUGUST 17, 2018
H.O.T.·신화·god까지… 추억 소환하는‘오빠’들 1996~99년 잇달아 데뷔한 ‘아이돌 조상’…H.O.T.는 17년만에 콘서트 20주년 맞았거나 앞뒀거나…신화· god, 기념 앨범 내고 공연 올 하반기 가요계에는 1990년대 1 세대 아이돌 그룹‘오빠’ 들이 대거 무 대로 돌아온다. 17년 만에 재결합해 단독 콘서트를 여는 H.O.T.부터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하는 신화, 내년 데뷔 20주년 을 앞두고 기념 프로젝트를 가동한 지 오디(god)까지 어느덧 30대가 된 팬들 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재등장은 2014년 9년 만에 다시 뭉친 지오디와 2016년 MBC TV‘무한도전’ 을 통해 16년 만에 재결성한 젝스키스 등으로 흐름이 이어졌지만 올 하반기는 마치 1990년대 말의 추억을 소환하듯‘아이 돌 조상’ 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흰색 풍선으로 상징되는 H.O.T.의 재결합 무대였다. 1996년 데뷔해 아이돌 시장 문을 연 H.O.T.는 2001년 해체한 뒤 끊 임없이 재결합에 대한 기대가 나왔지 만, 비로소 지난 2월‘무한도전’ 을통 해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완 전체 공연을 열어 17년 전 팬들과 눈물 의 재회를 했다. 이들은 트레이드 마크인 의상을 입 고 춤을 재현하며‘전사의 후예’ 와‘캔 디’ ‘위 , 아 더 퓨처’ (We are the future) 등을 선보이고 팬송‘우리들의 맹세’ 와‘너와 나’ 를 들려줘 감동적인 장면 을 연출했다. 이후 팬들은 지속적인 공연 요청을 했고 멤버들은 10월 중순, 2001년 마지 막 공연을 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 장에서 17년 만의 정식 콘서트를 결정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인 누리꾼들 은‘딸을 낳으면 H.O.T 공연 보러 간다 고 얘기했는데 이런 날이 올 줄이야’ , ‘친구들아 오랜만에 즐겨보자’ ,‘만삭 의 몸을 이끌고 가야 하나요’등의 글 로 반가움을 나타냈다. 2년 뒤인 1998년 H.O.T.와 같은 소 속사(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신 화는 멤버 변동이나 해체 없이 팀을 이 은 진정한‘최장수’그룹이다. 주황색 풍선, 팬클럽 신화창조로 상징되는 이 들은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 을 하면서도 신화로는 멤버들이 함께 설립한 신화컴퍼니에서 뭉쳐 앨범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들은 오는 28일 데뷔 20주년 스페 셜 앨범‘하트’ (HEART)를 발매하고 10월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 기장에서 20주년 기념 공연‘하트’ 를 개최한다. 공연이 열리는 체조경기장 은 신화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콘서트 를 연 곳이자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 께 보낸 장소다. 스페셜 앨범에는 타이틀곡‘키스 미 라이크 댓’ (Kiss Me Like That)을 비롯 해‘인 디 에어’ (In The Air),‘레벨’ (LEVEL),‘히어 아이 컴’(HERE I COME) 등 여섯 트랙을 담았다. 가수 윤미래가 피처링으로, 작사가 김이나 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신화보다 한해 뒤인 1999년 JYP엔 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지오디는 다양 한 연령대의 팬을 이끌며‘국민 그룹’ 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하늘색 풍선으 로 상징되는 이들은 윤계상이 2004년 팀에서 탈퇴하고 2005년 4인 체제로 7 집 활동을 한 뒤 해체선언 없이 개별 활 동을 했다. 그러다가 데뷔 15주년을 맞 은 2014년 재결합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1월 13일 20주년 맞는 지오디 는 JTBC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같 이 걸을까’ (가제) 출연을 시작으로 하 반기 새 앨범을 발표하고 11월 30일부
터 12월 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6월 SNS 서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에“9월에 반드시 신곡 발표. 반드시 ‘같이 걸을까’ 는 멤버들이 스페인 ‘대박’곡 약속” 이라며 젝스키스의 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는 이야기가 반기 컴백을 예고했다. 담기며 이달 출국해 2주가량 촬영할 예 1997년 데뷔해 노란색 풍선으로 상 정이다. 징된 이들은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9 2년 전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 월 18년 만의 정규 5집‘어나더 라이 가 재결합해 활발히 활동 중인 젝스키 트’ (ANOTHER LIGHT)를 내고 서울 스도 신곡을 작업 중이다.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기념 투어를 이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열었다.
BTS·블랙핑크, 유튜브 계정 구독자수 1천만명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유 튜브 공식 계정 구독자 수가 각각 1천 만 명을 넘었다. 16일 오후 방탄소년단 유튜브 계정 (BANGTAN TV)에 접속하면 구독자 수는 1천41만5천여 명에 달한다. 이 계 정 구독자 수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25분 1천만 명을 넘겼다. 방탄소년단은 구독자 수 1천만 명 돌파로 최근 유튜브로부터‘다이아몬 드 크리에이터 어워즈’ 를 받았다. 이는 유튜브가 일정 구독자 수를 넘 긴 운영자에게 주는‘유튜브 파트너 어 워즈’최고상으로 인기 유튜버를 상징 한다. ‘유튜브 파트너 어워즈’ 는 구독자 가 10만명이 넘으면 실버, 100만명이 넘으면 골드, 1천만명이 넘으면 다이아 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증정한다. 멤버들은 이날 관련 소식이 전해지 자 공식 트위터에“여러분 BANGTAN TV가 구독자 1천만 돌파로 유튜브 다 이아 버튼을 받았습니다. 정말 고맙습 니다” 라고 썼다.
올해 3월 19일에는 방탄소년단 소 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계정(ibighit)도 구독자 수 1천만명을 넘 겼다. 이 계정에는 임정희, 이현, 2AM 영상도 올라와 있었지만 사실상 업로 드가 활발한 가수는 방탄소년단뿐이었 다. 방탄소년단은 4억뷰를 넘긴‘DNA’ 를 비롯해‘불타오르네’ ,‘쩔어’ ,‘피
땀 눈물’ ,‘마이크 드롭’리믹스 버전 까지 총 5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를 보 유했다.‘낫 투데이’ (Not Today),‘세이 브 미’ (Save ME),‘상남자’ ‘페이크 , 러 브’ (FAKE LOVE) 등 4편의 2억뷰 뮤직 비디오와‘봄날’ ,‘데인저’ (Danger), ‘아이 니드 유’ (I NEED U),‘호르몬 전 쟁’등 4편의 1억뷰 뮤직비디오도 있 다. 아울러 걸그룹 블랙핑크 유튜브 공 식 계정(BLACKPINK)도 16일 오후 기 준 구독자 수 1천74만여 명을 기록했 다. 이 수치는 K팝 그룹으로는 최다이 며, K팝 가수 중에는 싸이(1천212만명) 다음으로 많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도 유튜브로부터 최근 다이아몬드 크리에 이터 버튼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7월 말 구독자 수 1천만명을 넘겼다” 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데뷔 이후 공개한‘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 ‘스테이’ (STAY),‘마지막처럼’ ,‘뚜두 뚜두’총 6편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에서 억대 뷰를 기록했다.
2018년 8월 1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6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1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