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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0, 2021

<제49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한국 우려 말라… 동맹 약화 없다” 바이든, 오히려 對中 견제에 역할 강화 주문 계속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권 동맹 우려 불 붙을라… 한국 등 콕 집어 진화 나서 장악으로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 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 접 한국 등을 거론하며 동맹국의 우려 불식에 나섰다. 아프간 사태를 지켜보는 동맹 국의 복잡한 속내를 바이든 대통 령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과의 공 동전선을 토대로 한 중국 견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동맹 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주문해왔 다. ▶ 관련 기사 A5(미국2)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방송된 바이든 대통령…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권 장악으로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에 직면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행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한국 등을 거론하며 동맹국의 우려 불식에 나섰다. 자가“중국이 이미 대만에‘봤지? 미국을 믿어서는 안돼’ 라고 말하 바이든 대통령은 정색을 하고 아프간처럼 내전 상태가 아님을 고 있다” 고 하자“중국이 왜 안 그 “대만과 한국, 북대서양조약기구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 나토 동맹 러겠나” 라고 답했다. 중국을 비꼬 (나토·NATO)는 (아프간과) 근 을 침략하거나 그에 반하는 조처 는 어투의 답변이다. 본적 차이가 있다” 면서 한국 등은 를 할 때 미국이 대응한다는 나토

조약 5조를 거론했다. 이어“일본 과도 같다. 한국과도 같다. 대만 과도 같다” 며 비교대상도 안된다 는 점을 부각했다. 진행자는‘이제 미국을 믿을 수 없고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 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며 재차 질문을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누가 그런 얘길 하겠나. 내가 이 (아프간 철 군) 결정을 내렸을 때 나는 모든 동맹국, 나토 동맹국을 만났고 그 들은 동의했다” 고 항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관련 질 문에 대만은 물론 미국 주둔 지역 인 한국과 일본, 나토를 콕 집어 아프간과 비교대상이 아님을 강 조한 것은 이번 아프간 사태에 따 라 동맹이 품을 법한 의구심을 불 식시키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 A3면에 계속

흐림

8월 20일(금) 최고 84도 최저 73도

흐림

8월 21일(토) 최고 84도 최저 73도

8월 22일(일) 최고 79도 최저 72도

한때 비

8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5.30

1,195.86

1,154.74

1,186.80

1,163.80

N/A

1,163.17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8,076,870 2,284,769

162,204 4,841

642,145 54,508

1,065,736

1,677

26,721

민권센터는 19일 브루클린 카드만 플라자에서‘주택정의연맹’등 뉴욕 민권단체들과 함께 세입자 권익 요구 시위를 벌였다. 이날 민권센터 헤일리 김 하우징 오거나이저(왼 쪽에서 다섯번째 흰색 민권센터 티셔츠) 등 17명이 평화적인 시민불복종 행동에 나서 체포됐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퇴거 유예 조치 연장 하라” 세계한인무역협회 뉴욕·뉴저지 지회는 19일 뉴저지 포트리 하이엇플레이스 호텔에서‘2021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강의를 시작했다. [사진 제공=세계한인무역협회 뉴욕 지회]

“경제인 사관학교”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개강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뉴욕·뉴저지 지회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World-OKTA, 회장 하용화) 뉴 욕·뉴저지 지회(뉴욕 지회장 홍 대수, 뉴저지 지회장 손호균)가 19 일 뉴저지 포트리 하이엇플레이스 호텔에서‘2021 차세대 글로벌 창 업무역스쿨’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39세 이하의 한국어 소통 이 가능한 차세대로, 직장인, 사업 가, 대학졸업예정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월드옥타는“경제인사 관학교” “차세대 리더스 아카데미

강사(서티파이드 MBTI 인스트럭 터) △정나라 교수(샌프란시스코 (NextGen Leaders Academy)” 주립대) △대니 박 로보씽크 대표 로 불리는 무역스쿨을 매년 실시 등이다. 이날 개강식에서 뉴욕지 하는데 올해가 19년 째다. 이 과정 회 홍대수 지회장은“강의는 다양 을 마치면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 한 필드의 사업가와 교수진을 통 이 된다. 해 참가자들이 본인의 생각의 틀 이번 창업무역스쿨은 미동부 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11개 지회가 합동으로 갖는 것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 데, 참가자들은 19일부터 21일까 했다. 비즈니스 경영의 명분과 목 지 2박 3일 동안 창업·경영·리 적, 시장의 흐름, 리더십 등 경쟁 더십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초청 사회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강사는 △이경애 교수(조이워크 배울 수 있다” 고 말했다. 리더십 트레이닝 대표) △전호준 뉴저지지회 손호균 지회장은

“여기는 창업에 관심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 모였다. 직접 팀을 결성 해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치면서 스타트업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 록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현 가 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보 라” 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수료 이 후 회원지격으로 월드옥타 각 지 회에서 주관하는 워크숍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세계 68국 에 있는 143개 월드옥타 지회 네트 워크를 통한 다양한 사업의 기회 를 얻을 수 있다. 문의는 월드옥타 웹사이트 (https://2021okta.eventbrite.c om)로 하면 된다.

민권센터 등 세입자 권익 요구 시위 민권센터는 19일 브루클린 카 드만 플라자에서 주택정의연맹 (Housing Justice for All) 등 뉴 욕 민권단체들과 함께 세입자 권 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최근 연방대법원은 8월 말까지 시행되는 뉴욕주 세입자 퇴거 유 예 조치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 렸다. 민권센터 등은 이번 판결을 규탄하고 이에 맞서 뉴욕주정부 가 추가 퇴거 유예 조치를 내릴 것 을 촉구하고 있다. 민권센터는 시위에서“급렌트 보조금 지급이 계속 늦어지고 있 는 가운데 뉴욕주정부의 새로운 조치가 없을 경우 9월부터 수많은 저소득층 세입자들이 퇴거 소송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

이라고 주장하고“뉴욕주의회는 즉각 퇴거 유예 조치 수정과 연장 논의를 시작하라” 고 요구했다. 이날 민권센터 헤일리 김 하우 징 오거나이저 등 17명이 평화적 인 시민불복종 행동에 나서 체포 됐다. 민권센터는“체포를 두려워 하지 않고 앞으로도 줄기차게 저 소득층 세입자들의 권익을 위해 평화적인 행동에 나설 것” 이라고 다짐했다. 민권센터는 세입자 권 익 운동 뿐아니라 집주인으로부 터 퇴거 소송을 당하는 등 어려움 에 처한 세입자들을 위한 법률 지 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도움이 필 요한 사람은 민권센터 전화718460-5600로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 하면 된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장원삼 뉴욕총영사 부인,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후원금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16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을 방문, 김민선 관장 등 이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장원삼 총영사는 평소 박물관에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다는 부인 강명은 여사의 뜻을 전하며, 부인을 대신하여 김민선 관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장원삼 총영사는“한인이민사박물관이 미주사회에서 한인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후세들에게 뿌리교육을 시키고 우리의 이민역 사를 보존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고 말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전국 저소득층 어린이에 온라인 과외수업 제공 한인 고교생 이태규 군, 존 리우 州상원의원 공로상 받아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고등학생 이태규 군이(17) 18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이태규 군은 지 난 해 초 비영리 교육 단체인 ‘Pass the Torch’ 를 조직하여 올 해 7월까지 3,000여 회의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외 수 업을 실시했다. ‘Pass the Torch’ 는 8학년 이 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에세이 쓰기, SAT와 ACT 등에 대한 튜터링을 온라인으로 제공 한다, 현재 전국 21개 주, 100여 명 의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이태규 군은 이날“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학 업 형태가 바뀌자 교과 과정을 따 라가기 힘들어 하는 어린 학생이 주변에 있어 이를 돕기 시작했는 데, 도움을 원하는 학생달이 많아 져 비영리 단체까지 만들어 본격 화했다. 초기에는 친구들의 도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노인복지국 담당자들이 18일 오전 레오니아에 새롭게 자리 잡고 압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뉴저지한인상록 회를 방문, 업무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버겐카운티 노인복지국, 뉴저지상록회관 방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노인복 지국 담당자들이 18일 오전 10시 30분 레오니아에 새롭게 자리 잡 고 새 출발하는 뉴저지한인상록 회(회장 차영자)를 방문, 업무에 대해 협의했다. 버겐카운티 노인복지국 조워 노 로레인 국장, 케리 쉐러 부국 장, 탑치슈빌리 데이빗 프로그램

운영매니저, 클라라 최 스페셜리 스트 등은 이날 상록회 새 회관을 방문, 차영자 회장과 헨리 김 디렉 터, 이회일 상담사(Outreach Volunteer Associates/OVA)등 과 현재 한인 시니어들의 사회복 지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논의 했다. 로레인 국장은 오랜 동안 뉴저

지한인상록회를 적극 후원해 오 고 있는데, 이날“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노인들의 건강과 경제적 및 심리적 안정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하며, 앞으로도 상록회가 그 역할을 믿음직하고 충실하게 할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새 회관 이전을 축하했다.

뉴저지상록회, 효도 발관리 행사… 다음 서비스 9월13일(월)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고등학생 이태규 군이(17) 18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사진 제공=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

이 컸었고 이후 봉사에 참여한 전 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 덕분 에 광범위로 효율적으로 과외수 업을 지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존 리우 의원은“지역사회 미 래를 밝게 하고 교육 불평등 완화 에 기여한 이태규 군에게 감사한 다” 고 치하했다.

도움을 받길 희망하는 자녀나 학부모는 웹사이트https://ww w.passthetorchny.org/)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자원 봉 사에 참여하고 싶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 에서‘Become a teacher’ 를 눌러 교사로 자원할 수 있다.

21희망재단, 코로나 감염으로 경제적 어려움 처한 한인목사 지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7일 코로 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목 회자 가정을 지원했다. 21희망재단은 코 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 는 가운데, 담임 허모목사가 코로나19에 걸려 수개월 동안 사경을 헤매는 등 교회 와 담임목사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허목사 가정을 방문, 1,200 달러를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변종 덕 이사장, 허목사, 김용선 이사. [사진 제 공=21희망재단]

FRIDAY, AUGUST 20, 2021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는 뉴저지한인네일협회(회장 손종만)의 협조로 8월 2일부터 격 주로 효도 발 관리 행사를 갖고 있 는데, 16일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인 어르신들의 발뒤꿈치와 발톱, 손톱 관리에 대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음 행사는 9월 13일(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있을 예정 이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사 전 예약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맞추어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만 허용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키기와 마스크 착용이 필 수이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뉴저지한인네일협회의 협조로 격주로 효도 발 관리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뉴저지한인상록회관 주소: 133 Fort Lee Rd. #3층

Leonia, NJ 07605 △예약 전화: 201-945-2400

뉴저지한인상록회, 25일 시니어 취업 설명회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는 25일(수) 오전 11시-12시까지 레오니아에 있는 상록회 새 회관에서 은퇴한 연장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 는 시니어 커뮤니티 서비스 취업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강사는 수지 빅 씨(Resource Specialist of SCSEP, Easterseals NJ)이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커뮤니티 서비스 취업 프로그 램은 수입이 제한적인 55세 이상 성인들에게 직업 훈 련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저지상록회는“유급 직업훈련은 한인 연장자 들에게 새 기술을 취득하게 하여 취업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더믹 환경에 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통한 대면 설명회이니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하기 바란 다 . ”고 말했다. 참석 희망자 는 장소 관계로 23일(월) 까지 사 전 예약 을 해야 한다, 참

석자는 주차는 길 건너편 주차장에 하고 신호등 건널 목을 건너가면 된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주소: 133 Fort Lee Rd. 3층 Leonia, NJ 07605 △전화: 201-945-2400


종합

2021년 8월 2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박원선 서예가‘2021 아시아미술제’대상 올해 미주문학상에 신지혜 시인… 수상작‘토네이도’ 미주문인협회(회장 김준철)는 도약을 새롭게 꿈꾸는 역설적 웅 제27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뉴욕 크림을 경험하게 한다” 고 평했다. 에서 활동하는 신지혜 시인을 선 1987년 제정된 미주문학상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주한인 문단에서 활동하는 기 수상작은“대륙을 강타한 토네 성 문인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발 이도/ 너는 처음에 무화과나무 밑 표된 우수한 작품을 뽑아 매년 시 에서 부스스, 가느다란 실눈을 떴 상한다. 지/ 고요해서 숨이 막혀요/ 너는 ‘우주 시인’ 이라 불리는 신지 이따금 울부짖었지/ 너는 마침내 혜 시인은 서울에서 출생, 미주 중 홀로 이 길을 떠났지….” 라고 노 앙일보 신춘문예와 현대시학으로 래하는‘토네이도’ 이다. 등단했다. 제3회 재외동포 문학상 그는 앞서 2018년 이 시로‘윤 대상, 미주동포문학상, 미주시인 동주 서시 해외작가상’ 을 받았다. 문학상, 윤동주 서시 해외작가상 심사를 맡은 한양대 인문학과 등을 받았고, 시집으로‘밑줄’ 과 올해 미주문학상을 수상한 신지혜 시인 장인 유성호 평론가는“작품이 형 ‘토네이도’ 가 있다. 상화와 주제 의식에서 남다른 성 며“토네이도는 인간이 처한 실존 시상식은 오는 8월 21일 LA 카 취를 일관되게 잘 보여주고 있다” 적 벼랑과 함께 그곳에서 순간의 페 헤이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6일 축하연 성료 ICA국제문화협회(회장 강신 웅) 주최 한국문화예술연구회 주 관‘ICA 2021 국제문화아트페어 (ICAF)’ 에서‘2021 아세아미술대 상(Asia Art Award, 2021년 4월6 일)을 수상한 현운 박원선 서예가 (미주한인서화협회 전 회장)가 16 일 미주한인서화협회 서실에서 대상 수상 축하연을 가졌다. 박원선 서예가는 이에 앞서 6 월 30일부터 7월3일까지‘갤러리 라메르’에서 수상기념 개인전을 가졌다. 전시회에는 박원선 서예가의 작품 10점‘청산은 나를 보고’ (한 글 판본체),‘사랑한다는 것은’ (한글 오륜체),‘마음을 기울여 말 하고…’ (한글 오륜체, 법정 스님 글),‘옥에 흙이 묻어…’(윤두서 선생 시조, 한글 오륜체),‘사람이 온다는 건…’ (현대 한글 서예 캘 리그라피),‘행원필자이’ (한문 예 서: 먼 길을 갈려면 반드시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해야한다),‘시서예 악건곤대’(한문 예서: 시서예악 은 천지처럼 위대하다, 목은 선생 시),‘인애공감’ (한문 행서, 인자 하고 사랑하고 공손하고 검소해 야 한다),‘신’(한문 예서, 믿음, 하늘의 뜻을 지키면서도 시대와 함께 한다) 이 전시됐다. 18일 미주한인서화협회 서실 에서 가진 대상 상패와 메달 시상 식에서 박원선 서예가는“서예가 로서의 최고 영예인‘대상’ 을준 ICA국제문화협회에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가르침을 주신 소헌 정 도준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서 예 외길 인생 45년여 이같은 큰 상 을 받으니 가문의 영광이다. 남편 배윤석님에게도 감사드리며 더 좋은 작품, 더 많은 한글 전파에 앞장 서 달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 을 다하겠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 다. 박원선 서예가가 학교 서예 시 간에 붓글씨를 쓰는데 선생님의 ‘글에 힘이 있다’ 는 작은 칭찬이 늘 머리 속에 있다가 결혼 후 우연 히 친구들과 함께 붓글씨를 시작 하여 종내는 미국 뉴욕에서 서예 가로서 최고의 영광인‘2021아세 아미술상 대상’수상자가 되어 미 주 지역 서예가들의 귀감이 됐다. 소헌 정도준 서예가(한문, 한 글)와 박영진 (전)경기대서예학과 장(한문) 사사와 서가협회 현대서 예(캘리그라피) 제2기 수료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상패와 메달에는“현운 박원선 서예가가 오랜 세월 동안 불굴의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대화

현운 박원선 서예가가 16일 협회 서실에서 열린 ICA국제문화협회 주최‘2021 아세아 미술제’ 에서 받은‘대상’메달과 상패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서화 협회]

정신으로 아시아미술문화 향상 발전에 끊임없이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므로 그 업적을 높이 평가 하여‘2021년 아세아미술상 대상’ 을 드린다” 고 새겨져 있다. 박원선 서예가는 미주한인서 화협회 회장(제13대, 15대) 역임, 한국문화예술연구회 뉴욕지부장, 홍콩창조미술전(MCA전) 참가, 한일서예명가전 참여, 한중일문 화협력미술제 참여, 아세아미술 초대전 초대작가, 한국문화미술 대전 초대작가, 국제문화미술대 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전람 회(국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 전람회 심사위원(2회), 개인전 3 회(뉴욕시 맨해튼, 플러싱 타운홀, 한국 갤러리 라메르), 유엔 한글전 시회(2회) 현재 미주한인서화협 회 강사이다. 서화협회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입양아 캠프와 한글학교 한글 서예 교사 12년, 퀸즈보로커뮤니 티칼리지, 퀸즈뮤지엄, 데모크라 시 프랩‘할렘거리축제’ (Korean Street Festival)에서는 오바마 대

통령이 데모크라시프랩학교에 만 들어 놓은‘한글반’ 에서 배운 미 국 학생들이‘한글 이름 써주기’ 를 같이 도와 주는 등 한글 세계 화 보급을 해 오고 있다. “서예라는 장르가 오랫동안 갈고 닦아야 되고 한일자(一) 10 년 그으면 온 우주가 다 있다. 외 국에 나와 살다보니 내 나라 글 ‘한글’ 이 너무 소중하고 자랑스럽 다” 며“서예는 적어도 10년은 써 야 기초 터득이 되며 정성껏 쓰는 것이 최상책이다, 한가지 체를 잘 쓰면 다른 체도 얻기 쉽다. 한글 서예를 하면 모국어를 사랑하게 된다. 자랑스런 한글이 있어서 고 맙고 후진들의 정체성 배양을 위 해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아주 중 요하다” 고 강조한다. 현운 박원선 서예가 서화협회 강의(한글, 한문)는 월, 목,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있다. △서화협회 서실 주소: 248-12 Northern Blvd. 2층 Little Neck, NY 11362 △전화: (718)423-0605

시민참여센터 2021 인턴십에 참여한 한인 고등학생들은 10일 뉴욕주 상원의원 11선거구 출신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민주당) 과 함께 줌을 통해 대화를 가졌다. 시민참여센터 인턴들은 매년 한 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지역의 현 안들을 주제로 지역의 정치인들 과 대화를 갖고 여러 질의응답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인턴 학생들은 존 리우 의 원에게“뉴욕주의 첫 아시아계 상 원의원으로 선출되기까지의 노 력” “뉴욕시 교육위원회위원장으 로서 도전한 일과 성취한 일”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존 리우 상원의원은 친절하게 재임 중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 들과 직장 내 차별에 대처하는 방 법을 얘기하고. 공직생활에 관심

시민참여센터 2021 인턴십에 참여한 한인 고등학생들은 10일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민주당)과 함께 줌을 통해 대화를 가졌다. [사진 제공=시민참여센터]

이 많은 인턴들에게도 다양한 조 언을 해주었다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뉴욕

718-961-4117, 뉴저지 201-4884201 [사진 제공=시민참여센터]

바이든“한국 우려 말라… 동맹 약화 없다” ▶ A1면에서 계속 국우선주의’ 에 기초한 도널드 트 한국의 상황이 아프간과 다르 럼프 전 대통령의 일방주의와 차 고 비상사태에 미국이 한국과 공 별화하며 동맹과의 공동 전선을 동 대응한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 토대로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이지만 아프간 사태에 따른 혼란 리더십을 되찾아오겠다는 구상이 속에 직접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었다. 발언으로 동맹의 우려 진화에 나 그러나 이번 아프간 사태로 선 셈이다. ‘미국이 돌아왔다’ 는 바이든 대통 질문 자체가 중국과 대만에 대 령의 슬로건이‘바이든식 미국우 한 것이었는데도 한국과 일본, 나 선주의’ 에 기초한 것 아니냐는 의 토를 거론한 것 자체가 바이든 대 구심에 불을 지핀 셈이 됐다. 사실 통령이 동맹국의 우려를 염두에 상 무방비 상태에서 탈레반의 아 두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는 프간 정권 장악을 내버려둔 이후 해석이 나온다. 미국 안팎에서 비난이 빗발치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혼란은 대외전략의 중심을 중국과의 전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아프간 주 략적 경쟁에 두고 한국과 일본, 유 둔 미군 철군 입장을 고수하고 있 럽 등 동맹 복원에 주력했다.‘미 다. 아프간 철군 은 중국 견제에 미국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 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 에 따른 것이기 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의원 시절부터 아프간전 종식

의 소신을 유지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 규합 을 통한 대중견제에 둔 바이든 행 정부의 무게를 감안할 때 바이든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극단적 카드를 꺼내지는 않을 것 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오히 려 미국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인 도태평양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 안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대북 억 지에 초점을 맞춰온 주한미군에 대중견제의 역할까지 부여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전략 기조 에 따른 주한미군의 전략적 중요 성이 한층 커지는 셈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해외 주둔 미 군을 상대로 진행 중인‘국제적 병력태세 검토’ 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 국방부 는 지난 2월 올 여름 중반 정도께 검토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 는데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가 결 과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국방 분야가 아니더라도 바이 든 행정부는 경제와 신기술, 인권 등 각종 부문에서 중국 견제를 위 한 동맹의 공동전선을 강조하며 한국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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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0, 2021

1억700만가구 작년 연방소득세 면제… 전년보다 41% 증가 전체 대상자의 61%… 실업률 급증 등 코로나19 충격 여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미국에 서는 1억700만 가구가 연방 소득 세를 전혀 부담하지 않았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18일싱 크탱크인 조세정책센터(TPC)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 소득 세를 부담하지 않은 가구는 전년 보다 40.7% 늘어 전체 납세 대상 자의 61%에 달했다. 한해 전인 2019년에는 연방 소

득세 면제 가구가 7천600만 가구 로 전체 납세 대상의 약 44% 수준 이었다. 연방 소득세는 미국 국세 청(IRS)이 개인과 기업의 연간 급 여소득이나 자본 소득 등에 매년 부과하는 세금이다.

대면수업 재개했지만… 델타 확산에 학생·교사 수만명 격리 학교서 마스크 금지한 플로리다·텍사스선 교육구들 잇달아 반기 미국에서 새 학년도를 맞아 전 국적으로 초·중·고교의 대면수 업이 재개된 가운데‘델타 변이’ 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학생·교사가 대거 격리에 들어가 는 등 학교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 다. 미국 50개 주(州) 중 백신 접종 률이 두 번째로 낮은 미시시피주 에선 2만명이 넘는 학생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노출돼 격리 중이라고 일간 워 싱턴포스트(WP)가 19일 보도했 다. 새 학기 시작 1주일 만에 전체 학생의 4.5%인 2만334명이 다시 집에 갇혀 지내게 된 것이다. 이 주의 보건 책임자 토머스 돕 스는“우리는 분명히 지금까지 봐 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최악 의 지점에 있으며 이는 계속 악화 하고 있다” 며“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큰 차이로 종전의 (확진 자) 정점을 추월했고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

18일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감리교 우드랜드 병원 복도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병원 공간이 부족해진 탓이다.

보건 전문가“개학 따라 어린이 코로나 확진자 더 늘어날 것” 다.

미시시피주에선 18일 4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지난 16일에는 하루치로는 사상 최대인 7천8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시시피대학 의료센터는 지 난주 야전병원을 하나 지은 데 이 어 최근 주차장에 두 번째 야전병

원까지 마련했다. 몰려드는 코로 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12일 개학한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언스 공립교육구에선 3천명 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격리 중 이며, 플로리다주에선 학생 4천 600여명과 교사 1천500여명이 코 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파로

“코로나 안 사라져” … 공화 주정부들, 트럼프 항체치료제에 주목 플로리다·텍사스, 투여센터 개소… 텍사스 주지사도 확진 후 항체치료

“효과 있지만 사전 예방에 초점 둬야… 백신 대체 못 해”반론도 미국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 끄는 플로리다와 텍사스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항체 치료에 초점을 맞춰 방역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는 코로 나19 델타 변이 환자가 급증하자 항체 치료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고 19일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는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5개의 항체 치료 약물 주입 센터를 이미 개설했고 항체 치료제 보급을 위한 신속대 응팀을 꾸렸다. 텍사스주도 9곳에 항체 치료 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 정부는 개인의 선택권을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등을 강력히 반 대하면서도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 자 항체 치료를 일종의 돌파구로 선택한 것이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여기에는 코로나가 완전히 없 어지지 않을 것이고 일종의 풍토 병이 돼 매년 발병할 것이라는 인 식이 깔려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는 기자회견에서“코로나는 사라 지지 않을 것이고 오랫동안 우리 와 함께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단일 항체 치료제의 칵테 일 요법을 옹호하면서“현재까지 나온 치료 방법 중 코로나 환자에

게 가장 효과적” 이라고 홍보했다.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리 제네론 항체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공개했다.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는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시 사용 허가를 승인했으며, 지 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도 사용한 약물이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 경 증 환자에게 투여하면 중증으로 악화해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70%가량 줄여주고 백신처럼 일부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리제네론 치료제는 백신과 마 찬가지로 미국에서 코로나 환자에 게 무료로 제공된다. WSJ는“백신 접종률이 상대 적으로 낮은 미국 남부에서 감염 이 급증하면서 이들 지역이 항체 치료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고

보고서를 낸 TPC는 코로나19 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한 다양한 세금 공 제 혜택 등을 비부담 가구의 급증 배경으로 꼽았다. 많은 가구가 연 방 소득세 납부 대상에서 빠지면

서 지난해 상위 20% 납세자가 부 담한 연방 소득세는 전체의 78% 를 차지, 2019년의 68%보다 부담 비율이 상승했다. 상위 1%의 부담 비율은 2019년 25%에서 지난해 28%로 높아졌다. TPC는 올해는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는 납세자 비율이 57%로 낮아지고 2022년에는 42%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올 랐던 실업률 개선 등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최근 10년간 연방 소득세 면제 비율은 44% 안팎이었다. CNBC는 연방 소득세 면제 비 율 증가로 의회의 부유층 과세 논 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고 진단했다.

학생·교직원 1만9천여명에게 격 리 처분이 내려졌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 면 지난주 미국에서 보고된 어린 이 코로나19 감염자는 12만1천여 명에 달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6월 말의 감염자 수와 견줘 14배 이상 많은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대면수업을 재 개한 만큼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고 피터 호테즈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말했 다. 호테즈 원장은“이는 이미 학 교가 시작하기 전에 벌어진 일이 다. 지금 학교가 문을 열고 있다” 며“이는 큰 촉진제가 될 것이다. 불행히도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 다” 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 조치 는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워싱턴주는 18일 공립 및 사립 초·중·고교의 모든 교사·교직 원에게 고용 조건으로 10월 18일 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라고 요구 했다. 또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 이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 기로 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 교직원은 물 론 그들이 봉사하는 지역사회의

건강을 두고 도박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주 정부 중 처음으로 지난 11일 교사 ·교직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 무화했고, 수도 워싱턴DC도 비슷 한 조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는 메릴랜드주도 18일 모든 요양시설 ·병원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또 는 정기적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 화했다. 학교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플로리다· 텍사스주는 산하 교육구들의 반발 에 부닥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선 18일 마이애 미-데이드·힐즈버러·팜비치카 운티 등 3개 교육구가 엄격한 마스 크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표결했 다. 이에 앞서 브로워드·얼라추 아카운티도 이미 마스크 의무화를 승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가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한 데 이 어 이를 어기는 교육감·공무원에 게 급여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위 협했는데도 교육구들이 반기를 들 고 있는 것이다. 텍사스주의 패리스 교육구는

17일 마스크를 복장 규정에 포함 시켰다. 주 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금지 행정명령이 건강·안전 조치 를 내릴 교육구의 권한까지 정지 시키지는 않은 점을 들어 복장 규 정을 개정한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4만 893명으로 집계했다. 2주 전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입원 환자는 56% 늘어난 8만5 천118명이 됐고, 하루 사망자도 97% 증가한 809명으로 올라섰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한때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던 항공 여행객은 급감했다. 미 교통 안전청(TSA)에 따르면 17일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은 약 160만명으로 올해 6월 8일 이후 10 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항공업계는 여행 수요 둔화가 적어도 9월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TSA는 또 항공기·버스·기 차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승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가 내년 1월 18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전했다. 실제로 리제네론은 지난주 13 만5천여 도스(투여분) 분량의 항 체 치료제를 의료기관에 배송했 다. 이는 한 달 전보다 9배 증가한 수치다. 레너드 슐라이퍼 리제네론 최 고경영자(CEO)는“6월까지만 해 도 고위험 환자의 항체 치료 비율 은 5% 미만이었으나 최근에는 30%까지 증가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플로리다와 텍사스주 의 항체 치료 방역에 반론도 제기 되고 있다. CNN 방송은“항체 치료가 효 과가 있지만, 대유행에서 벗어나 는 길이 아니고 백신을 대체할 수 도 없다” 면서“항체 치료제는 모 든 코로나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12세 이상의 중증 환 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고 지적 했다. 조지워싱턴대 밀켄 공중보건 대학원의 리애나 웬 박사는“마스 크와 백신 접종 등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며“예방 대신에 치 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건 완 전히 거꾸로 된 일” 이라고 비판했 다.

버지니아주의 한 식당에 걸린 채용 공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35만건… 코로나 사태 후 최저치 델타 변이 유행에도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변이 확산에도 실업수 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가 대유 행 후 최저치를 찍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8∼14 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4 만8천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밝 혔다. 전주보다 2만9천건 줄어 4 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블 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 망치 36만4천건을 밑돌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 는‘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7만9천건 감소한 282만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적 었다. 이러한 결과는 델타 변이의 확 산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졌 음에도 고용 회복세에 별다른 타 격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 들은 해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이코노미스 트 로버트 로즈너는 월스트리트 저널(WSJ)에“확진자 증가로 실 업수당 신청자가 함께 늘어날 것 으로 추정할 필요는 없다” 며“몇 몇 소비 분야의 열기가 식고 있음 에도 대체로 소비 활동은 여전히 탄탄하며 노동 수요는 매우 강하 다” 고 말했다.


미국Ⅱ

2021년 8월 2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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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힘의 중대 원천인 동맹 시스템 우선시” 국무부, 아프간 사태 속 동맹 달래기 미국 국무부는 19일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를 강조 하며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따른 동맹의 우려 불식에 주력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간 사태 가 미국에 대한 동맹의 신뢰에 우 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이 행정부는 중대한 방식 으로 동맹과 파트너십 시스템을 우선시해왔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이를 힘의 중대 원천으로 여기기 때문” 이라며 아 프간 철군 결정에 있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과 긴밀한 조율이 이뤄졌다고 강

조했다. 그는 이어“우리의 전략적 경쟁자들은 미국이 2년 더, 4년 더, 20년 더 갈등에 빠져 꼼짝못하는 걸 가장 좋아할 것” 이라며 아프간 철군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 다. 특정국을 거명하지는 않았지 만 중국이나 러시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인 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동맹과 파트 너십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첫 순방지로 한국과 일본을 택한 사실도 재차 거론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대 통령에게 주한미군 감축 의향이 없다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의 발언과 관련한 질 문을 받자“한반도에 있어 우리에 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 는 분명히 해왔다” 면서 미국과 한 국, 일본의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

할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계속 맞추겠다고 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지 지를 재차 표명하면서“우리는 북 한 주민의 인도적 역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 한 문제고 우리가 계속 초점을 맞 출 사안” 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날 발언 은 아프간 사태의 후폭풍 속에 바 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데 초 점이 맞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 국민 연설에서 미국의 국익이 없 는 곳에서 싸우는 실수를 반복하 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 통령은 19일 공개된 ABC방송 인 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대만, 나토 등의 상황은 아프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상호방위 조약을 강조, 동맹의 우려 불식에 주력했다.

미국 믿어도 돼?… 아프간 후폭풍에 동맹국 의구심 증폭 영국 국방“적들에게 서방 결의 약해진 것으로 받아들여져”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접수 로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의 안 보 역할에 대한 신뢰를 재고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미국은 유럽과 한국 등에서 병 력 감축은 없다며 동맹국들을 달 래고 있지만, 미국이 동맹국과의 관계에서 국익을 더욱 우선할 것 이라는 신호가 강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에서“미국을 위해 올 바른 결정이었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 임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훼손한 동맹과의 관계를 복원하겠 다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미국의 이익에 기반한다는 지침을 제시한

셈이 됐다. 이에 러시아로부터 위 했다. 협을 느끼고 있는 발트 3국 등이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19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 BBC 방송 인터뷰에서 아프간 18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상황에 대해“우리의 주요 적들에 에 따르면 라트비아의 아르티스 의해 서방의 결의가 약해진 것으 파브릭스 국방장관은 전날“지금 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불편함을 시대가 끝났다” 면서“불행하게도 느낀다라” 고 말했다. 서방과 유럽이 전 세계적으로 더 그는“서방이 (문제를) 해결하 약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 지 못하고 균열된다면 러시아와 했다. 같은 적대국들이 고무될 것” 이라 독일의 집권 다수파인 기독민 며“우리 모두가 걱정해야 할 지 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앙겔라 점” 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로 영국 하원 토비아스 엘우드(보 내세운 아르민 라셰트도 전날 아 수당)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프간 상황에 대해“북대서양조약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구(NATO·나토)가 세워진 이 “로켓 추진 수류탄과 지뢰, AK소 후 경험한 최대의 실패” 라고 지적 총으로 무장한 반군에게 우리(영

국과 미국)가 패배하고 있는데 어 떻게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고 비꼬기도 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온 다. 아프간 전쟁을 시작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낸 콘돌리 자 라이스는 18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주둔해온 한국의 사례를 들면서 아프간에서 너무 빨리 철군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달리 아프간 전쟁을 비판 해온 전문가들은 동맹과의 관계에 서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교수는 18일 워싱턴포스트에“길고 부질

바이든“대만 침략 당하면 대응” … 천기누설이냐 말실수냐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난 발언… 당국자“기존 정책 변화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이 침략당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가 구설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공개된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집단방위 조

항인 상호방위조약의 5조(Article Five)를 거론한 뒤 대만도 비슷한 보호 대상이라는 식으로 거론했 다. 그는“우리는 5조의 신성한 약 속을 했다” 며 만약 누군가가 나토 동맹에 대해 침략하거나 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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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처를 할 경우 미국이 대응한다 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이 는) 일본에도, 한국에도, 대만에도 마찬가지” 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아프가니스탄 내 미 군 철수 도중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해버린 일이 벌어지자 미국이 자국 이익에 따라 동맹을 버릴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동맹에 보냈다는 항간의 비판론을 반박하 면서 나왔다. 나토, 일본, 한국, 대만은 내전 상태이자 자주국방 의지가 약한 아프간과 근본적으로 상황이 다르 다고 강조함으로써 이들 동맹이 행여 미국을 향해 가질지도 모를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안점을 둔

조 바이든 대통령

언급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 이 대만까지 거론한 데서 비롯됐 다. 미국은 대만을 제외한 한국, 일 본, 나토와 상호방위조약을 각각 맺었는데, 여기에는 한 나라가 공 격받을 경우 다른 나라가 돕기 위

미국 수송기에 탑승한 아프간인들

없는 아프간 전쟁이 끝난다는 것 은 워싱턴이 더 중요한 우선순위 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동맹들의 불안감과 달 리 중국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 용하며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을 확 대하려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이란, 이라크 대통령과 각각 통화 해 아프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아프간 인민의 염원과 선택을 존중한다” 고 밝혀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조항이 공히 담겨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1954년 대만과도 이런 내용이 포 함된 조약을 맺었다. 그러나 미국 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 한 1979년 이 약속이 사라졌다. 당 시 대만에 주둔한 미군도 철수했 다. 현재 미국 법에는 미국이 대만 에 자기방어를 위한 수단을 제공 하게 돼 있지만, 중국 등 외부 세 력의 침입 시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지에 대해선 1979년 이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전략적 모호성’ 을 유지하는 것이 미 정부 의 입장이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침략 시 미국이 대응하겠다 는 식으로 발언하다 보니 그간의 전략성 모호성을 벗어던진 것 아 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이 발언이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라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은 불보듯 뻔한 상황 이다. 미국의 일부 저명한 학자 등은 중국의 점증하는 군사적 압력에 비춰 미국이 대만에 좀 더 명시적 인 안보 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 도 내놓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 국 영토로 간주한다. 그러나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 는 로이터통신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만에 관한 미국의 정책은 변한 것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전략적 모호성 입장을 유 지한다는 뜻으로, 바이든 대통령 의 말실수일 가능성이 큰 대목이 다.‘아시아 차르’ 로 통하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태평양 조정관도 지난 5월 대만에 명시적 안보 보장을 할 경우 매우 불리한 면이 있다고 말하며 기조 유지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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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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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0, 2021

‘이대로면 패망’경고음 속 국민의힘 자중지란 지속 ‘김황식·정홍원·황우여 거론’선관위원장 인선도 뇌관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이 과열 왔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양상으로 흐르자, 이대로 가면 정 “당 지지율이 오르고 한번 해볼 권 교체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고 만하다고 하니 다들 초심을 잃었 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다” 며“캠프로 뿔뿔이 흩어져 권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9 력 투쟁을 벌이는데, 지금이라도 일 페이스북에서“선수와 심판이 정신 차려야 한다” 고 개탄했다. 뒤엉켜 통화 내용을 두고 말꼬리 당 지도부는 이런 쓴소리를 의 논쟁이나 하는 모습은 참으로 유 식한 듯 서로 작정하고 물어뜯던 치하다” 며“분열은 곧 패망” 이라 이틀 전‘아사리판’ 을 반복하지 고 우려했다. 않았다. 비공개 최고위는 불과 10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SNS에 분 만에 끝났다. 서“내부 분열로 정권 교체라는 이준석 대표는“별로 드릴 말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씀이 없다” 며 공개 발언을 건너뛰 역사의 죄인이 된다” 며 이준석 대 었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피 표와 대선 예비후보의 연석회의 하는 등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 를 제안했다. 를 보였다. 과거 계파 싸움에 몰두하다 국 그러나 치명적인 당내 갈등의 민의 외면을 받았던 상황을 반복 불씨는 진화되지 못한 분위기다. 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 내홍에 대한 책임 공방이 또 다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감고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김재원 최 고위원.

내홍으로 번지면서 자중지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최고위에 서“정권 교체라는 국민 열망을

황교익“폐 끼치고 싶지 않다” … 논란 일주일 만에 자진사퇴 “소모적 논쟁 하며 근무 무리… 중앙정치인들 만든 소란 때문” ‘황교익 리스크’일단 소멸… 정치권 공방 등 여진은 이어질 듯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국면에서 인사 파문의 한복판에 섰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20일 결국 경기관광공사 후보직 에서 결국 하차했다. 내정 사실이 알려지며‘보은 인사’논란이 불거진지 꼭 일주일 만이다. 황 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 를 내놓겠다” 면서“소모적 논쟁 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 다는 것은 무리” 라면서 이같이 밝 혔다.

그는“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 나게 일할 생각이었다” 면서“그 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 이라고 논란 확산 에 대해 정치권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이미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 면서“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고 밝혔다. 황씨의 거취 정리는 그의 인선 이 여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 지사의 대권가도에도 악재로 자

리잡으며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 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 지사측 내부에서도 고조되는 가운데 이 뤄졌다. 그의 중도하차로 이 지사는 일 단‘황교익 리스크’ 를 털게 됐지 만, 지난 6월 경도 이천의 쿠팡물 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 지사가 황씨와 유튜브 채널‘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는 등 여 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 다. 앞서 지난 13일 언론 보도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

통해 경기도가 산하기관인 경기 관광공사의 사장 자리에 황씨를 내정한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관광 분야 전문 성이 부족한 황씨가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 과 관련해 이 지

코로나 신규 2천52명 이틀째 2천명대… 4단계 연장·식당-카페 밤 9시까지 지난달 7일부터 45일 연속 네 자릿수… 누적 23만2천869명, 사망자 6명 늘어 총 2천19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20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 52명 늘어 누적 23만2천859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2천152명)보다 100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2천명 을 넘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 요일(13일 0시 기준)의 1천990명 보다는 62명 많다. 2천52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 휴 기간의 대규모 인구 이동 영향 이 지속해서 나타날 수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 타형’변이 바이러스까지 전국으

로 퍼지고 있어 확산세는 더 거세 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 라 현행‘사회적 거리두기’ (수도 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 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내달 5일 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기 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일 부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조치 하에 서도 접종 완료자 포함시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 지역발생 2천1명 중 수도권 1천299명 64.9%, 비수도권 702 명 35.1%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4차 대 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 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211명)부터 45일 연속 네 자릿수 를 이어갔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28명→1천816명→1천 555명→1천372명→1천805명→2천 152명→2천52명을 기록하며 매일 1천3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811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 균 약 1천757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명, 해외 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9명, 경기 63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99명(64.9%)이다. 수도권 지 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사흘째(1천107명→1천364명→1천 299명)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충북 44명, 대구 ·전북 각 39명, 울산 28명, 강원 26명, 전남 23명, 광주 22명, 세종 13명 등 총 702명(35.1%)이다. 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750명)에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 해외유입 51명… 위중증 환 자 총 385명

뒤로 하고 경선 주도권부터 잡고 보자는 식의 캠프식 당내 정치에 모두 지쳐가고 있다” 고 했다. 이 대표의 경선 관리에 주자별 유불리를 따지며‘리더십 흔들 기’ 를 시도하는 인사들을 우회 비 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 선거관리위원장 인선 문제 도 또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 다.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 사는 라디오에서“서병수 의원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강행 하면 이번에 충돌한 사태의 몇 배 에 해당하는 이 대표의 위기가 올 것” 이라고 경고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서 의원 이 경선준비위원장으로서 중립성 논란을 부른 것은 틀림없는 사실” 이라며“다시 선관위원장을 맡는 다면 분란이 일어날 것” 이라고 입 을 모았다.

최고위에서는 김황식·정홍 원 전 국무총리, 황우여·정병국 의원 등이 선관위원장 후보군으 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 희 전 국회의장도 후보군에 속한 다. 고위 관계자는 최고위 후 통화 에서“원로급 인사들이 검토되고 있다”며“오는 26일 최고위에서 위원장 임명과 동시에 선관위를 출범하게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대표와 원 전 지사의 진실 게임 여파도 미처 가시지 않았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서 원 전 지사를 겨냥해“거의 허 위 수준의 폭로를 한 양치기 소 년” 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다른 라디 오에서“이 대표가 특정 후보를 편드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에 둘 러싸여 있는데, (하 의원이) 거기 에 더 불을 질렀다” 고 맞섰다.

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덕에 발 탁된 것 아니냐는‘보은 인사’논 란이 일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7일 황씨 가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해왔다 며“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 에 맞을 분” 이라고 저격하며 불씨 를 키웠다. 황씨는 이 전 대표측이 자신에 게 일베식 친일 프레임을 뒤집어 씌웠다며 강력 반발했고 지난 18 일에는 사퇴 관측을 일축하며“이 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 고 언급, 파문이 일파 만파 확산했다. 이 지사 캠프에서조차“예기 치 않은 대형 악재”라며 황씨에 대한 거취를 놓고 고민에 빠진 상 태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이 전

대표가“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당의 원로 인 이해찬 전 대표까지 나서“마 음이 많이 상했을 것” 이라고 황씨 를 위로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이날 황씨는 막말에 대한 사과 와 함께“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움직여야 하니 그 입장에서 고민 해보고 있다. 내일 오전까지 입장 을 정리해서 올리겠다” 며 자진사 퇴를 시사한 바 있다. 황씨의 인선 사태가 일단락되 는 과정에서 방송인 김어준씨의 여권내 영향력이 재입증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씨가 전날 오전 라디오에거 이낙연 캠프의 사과 를 필요성을 거론한 이후 실제 이 전 대표의 사과가 이어지는 등 하 루만에 상황이 종료된데 따른 것 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1명으로, 전날(38명)에 비해 13명 늘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8명은 경기(12명), 서 울(7명), 충남(5명), 인천·경북 (각 3명), 울산·강원·경남(각 2 명), 부산·전북(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7명, 필리핀 6명, 카자흐스탄 5명, 러시아·몽골 각 3명, 모로코 2명, 인도네시아·일 본·레바논·터키·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우크라이나·브 라질·멕시코·가나·짐바브웨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4 명, 외국인이 2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56명, 경기 645명, 인천 120명 등 총 1천321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

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1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 는 총 385명으로 전날(390명)보다 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 난달 31일(317명)부터 3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540명 늘어 누적 20만2천 775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06명 늘어 총 2만7천88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8천 305건으로, 직전일 5만7천19건보 다 8천714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9천79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256만7천9건으로, 이 가운데 23만 2천859건은 양성, 1천167만4천560 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세계

2021년 8월 2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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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국가 모색 발버둥 탈레반…‘변명’이어가는 바이든 탈레반, 경제활동 재개 압박… 경제위기 속 IMF, 금융지원 중단 바이든“철군 따른 혼란 불가피”…가니 대통령은 UAE서“귀국 논의” 순식간에 아프가니스탄 정부 를 무너뜨린 이슬람 무장조직 탈 레반이 이제 정상 국가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발버둥 치는 분위기 다. 전격 철군 결정 후 쫓기며 탈 출하는 신세가 된 미국의 조 바이 든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변명을 이어가는 등 궁지에 내몰 리는 모습이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 국을 장악한 탈레반이 주요 도시 에서 각 집을 방문하며 경제활동 재개를 압박하고 있다. 서부 헤라트에서도 무장한 탈 레반이 시민의 집을 찾아 월급, 업 무 내용 등을 물은 뒤 출근 재개 를 지시하는 등 곳곳에서 경제 정 상화에 안간힘을 기울이는 움직 임이 감지됐다. 현재 아프간은 외국 주둔군 철

수 뒤 소비지출 감소, 자국 통화 가치 하락, 외화 부족으로 경제위 기에 직면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통화기금 (IMF)은 전날 아프간에 예정된 특별인출권(SDR) 배정을 보류하 며 금융지원도 중단했다. 탈레반은 온라인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지난 9일 이후 페이스북, 유 튜브, 트위터 등에서 새로 생긴 탈 레반의 공식 계정이나 친탈레반 개정이 100개가 넘는 것으로 분석 됐다. 이 계정들은 탈레반 통치에 관한 동영상, 이미지, 슬로건 등을 올리고 있다. 정부 측 인사들과 정권 이양 등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논의 하고 있다. 탈레반 간부 아나스 하카니는

전날 카불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 압둘라 압둘라 국가화 해최고위원회 의장 등 정부 측 인 사들과 회동했다. 와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은 철군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다시‘변명’ 만 늘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ABC방 송과 인터뷰에서 철군에 따른 혼 란은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항변 했다. 그는 아프간 혼란과 관련해 정 보 수집과 판단 등에서 실패한 것 이냐는 질문에“이는 단순한 선 택” 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내 미국인 철수를 위해 미 군 철군 시한을 이달 31일 이후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에 는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로 한 자 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아프간에서 미국의 임무는 국가 재건이 아닌 테러 대응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철군 결정이 도널드

다른 지역의 시위에서는 참가 자들이 탈레반을 상징하는 흰색 깃발을 찢기도 했다고 AP 통신이 시위대 탈레반 깃발 찢고“국기는 우리의 정체성”외쳐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 든 시민이 시위를 벌였고 탈레반 로 쏟아져 나왔다” 며“처음에는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다 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국 은 이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나도 무서웠지만, 이웃 한 명이 합 른 곳에서 발생한 시위대 희생에 기를 앞세운 시위대를 향해 이틀 동부 아사다바드에 사는 주민 세하는 것을 보고 나도 집에 있는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전했다. 연속으로 총격, 곳곳에서 사망자 모함메드 살림은“시위 도중 여러 국기를 들고나왔다” 고 덧붙였다. 이 통신에 따르면 동부 잘랄라 가 속출했다. 명이 숨졌다” 며“다만 사망자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바드에서 4명 이상이 탈레반의 총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 총격에 의한 것인지 압사에 의한 보면 수도 카불에서는 시위대가 격에 의해 희생됐다. 르면 아프간 독립기념일을 맞은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고 말했다. “우리의 국기는 우리의 정체성” 통신은 쿤나르주에서는 탈레 이 날 전국 여러 곳에서 국기를 그는“수백 명의 시민이 거리 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반이 국기로 덮인 차량을 향해 총

“국기 덮인 차 향해 총 쏴 3명 사망”… 곳곳서 희생자 나와

NYT 아프간‘10일 만에 함락’요인 분석… 파키스탄 등 외부지원도 한몫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지 난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승리를 선 언하면서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 다. 탈레반이 이달 6일을 전후해 아프간 주요 거점 도시들을 점령 한지 약 열흘 만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상보다 아프간 함락이 빨리 진행됐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8 일 탈레반이 미국 등 서방의 예상 과 달리 아프간 전역을 빨리 장악 할 수 있었던 비결을‘정부군 회 유’전술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탈레반 재집권의 결정적 원인 으로 미군의 철군 발표를 빼놓을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4 월 14일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 한다고 발표했고 그 시한을 9·11 테러가 발생한 지 20년 되는 9월 11일로 제시했다. 아프간 정부군을 지원해온 미 군의 공백은 탈레반을 활개 치도 록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NYT는 이미 수세에 몰린 아 프간 정부군의 사기를 떨어뜨리 고 탈레반을 대담하게 만들었다 고 평가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 의 철군 발표 4개월 만에 카불 대 통령궁에 탈레반 깃발이 올라갔 다. 탈레반은 아프간 곳곳을 장악 하는 과정에서 정부군을 무력으 로 제압하지 않고 설득 전술을 통 해 피해를 줄였다. 여러 분석가는 탈레반 승리 요 인으로 정부군을 위협하고 회유

하는 전술을 꼽는다고 NYT가 전 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왕립연합서 비스연구소의 안토니오 기우스토 치 연구원은“그들(탈레반)은 모 든 사람에게 접촉한 뒤 돈을 포함 한 인센티브를 통해 항복하거나 편을 바꿀 기회를 줬다”고 말했 다. 예컨대 올해 5월 초 탈레반의 한 지휘관은 아프간 북부 바글란 주의 부족 원로에게 전화를 걸어 그 지역의 정부군에“항복하지 않 으면 우리는 죽일 것이다” 는 메시 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협상을 거쳐 정부군은 싸 우지도 않고 기지 2곳과 전초지역 3곳을 탈레반에 넘겼다. 탈레반은 이런 방식으로 아프 간 전역을 빠르게 휩쓸었다. 탈레반은 정부군에게 항복을 유도한 뒤 무기, 차량 등을 획득했 고 더 많은 도로를 차지했다. 탈레반에게 항복하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다는 메시지는 정부군

에 빠르게 퍼져 정부군 부대의 연 쇄적인 항복을 유도했다. 미국 매체‘롱워저널’ 에 따르 면 탈레반은 올해 4월 13일 아프 간 전역 400개 구역 가운데 77개 구역을 통제했지만 6월 16일에는 장악 구역이 104개로 늘었고 이달 3일에는 그 수가 절반을 웃도는 223개로 증가했다. 외부 지원은 탈레반에 날개를 달아줬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파키스탄, 러시아, 이란으로부터 자금, 물자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분석한다. 또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을 지 원하려고 아프간에 온 자원자가 1 만∼2만명이나 된다고 기우스토 치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자원자들의 가세로 탈레 반 전투원이 10만명을 넘으면서 당초 전문가들의 추정치 6만∼7 만명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프간 정부군 병력이 30 만명이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장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을 장악한 탈레반 조직원들.

일본 방위성, 내년 요구예산 5조5천억엔 육박… GDP 1% 돌파 가능성 ‘이지스·어쇼어’대체 이지스함 도입 사업은 반영 안 돼 일본 방위성의 2022회계연도 (2022.4~2023.3) 예산 요구액이 60 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 르면 방위성은 2022회계연도에 5 조5천억엔(약 58조6천억원)에 근 접하는 예산을 요구하기로 했다. 2021회계연도의 방위성 예산 요구액은 5조4천898억엔, 실제 편 성 예산은 5조3천422억엔이었다. 2022회계연도 요구액은 전년도 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요구액 을 크게 늘리지 않은 것은 재무성 의 예산 요구 기준에 관한 규칙 때

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 다. 방위성의 2022회계연도 예산 요구액은 2020회계연도 일본 국내 총생산(GDP)의 1.01~1.02% 수준 이다. 일본에선 방위비를 GDP 1%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관행이었 다. 그러나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GDP 1%에 구애받지 않고 방위비를 편성하겠다는 방 침을 밝혔고, 스가 요시히데(菅義 偉) 총리도 최근 미국 뉴스위크와 의 인터뷰에서 GDP 1% 관행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2022회계연도

방위비가 GDP 1%를 넘어설 가 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990년 이후 일본의 방위비가 GDP의 1%를 돌파한 사례는 글 로벌 금융위기로 GDP가 크게 줄 어든 2010회계연도 단 한 번뿐이 다. 일본 정부가 방위비를 확대하 려는 이유는 미국과 협력해 중국 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서 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한편, 방위성은 육상 배치형 미 사일 요격체계‘이지스·어쇼어’ 를 대체하는 이지스함 도입 사업 을 2022회계연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이 날 보도했다.

을 쏘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도 잘랄라바드 에서 국기를 앞세운 시위가 벌어 졌고 탈레반의 총격으로 3명이 숨 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국외 도피 후 자신을 합법적인 대통령 대행이라고 칭한 암룰라 살레 제1 부통령은 트위터에“국기를 든 사 람에게 경례해 나라의 존엄을 세 우자” 고 썼다.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 원회(CPJ)는 전날 잘랄라바드에 서 취재 중인 언론인 2명 이상이 구타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탈레반은 지난 15일 카불을 장 악한 뒤 여성 인권을 존중하고 포 용적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히 는 등 전향적인 약속을 쏟아냈지 만, 곧바로 극단주의 테러 집단의 본색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폭스뉴스는 지난 17일 한 여성 이 부르카(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 없이 외출했다가 총 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고, 중부 바미안주에서는 하자라족 지도자 압둘 알리 마자리의 석상이 탈레 반에 의해 산산이 부서진 일도 발 생했다.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탈환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간부 아나스 하카니(가운데 오 른쪽)가 18일(현지시간) 카불에서 하미드 카르자이(가운데 왼쪽) 전 대통령, 압둘라 압둘 라(오른쪽 두 번째) 국가화해최고위원회 의장 등 아프간 전 정부 측 인사들과 회동하고 있다.

아프간 곳곳 반대시위에 탈레반 이틀째 총격… 사망자 속출

“항복 안하면 죽음뿐… ”탈레반 싹쓸이엔‘협박 전술’통했다

트럼프 행정부 때 탈레반과 협상 으로 시작돼 이뤄진 것이라며 책 임을 미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 다.

며칠째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에서는 탈레반이 합법적 조건을 갖추고 출국하려는 주민의 진입 조차 막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소식통 등에 따르면 탈레반 이 카불을 장악한 15일 이후 카불 공항에서는 총격과 인파 쇄도 등 으로 12명이 숨졌다. 한편, 현금다발을 싣고 국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아랍에미 리트(UAE)에 머무는 것으로 확 인됐다. 그는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해외로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탈레반과 정부 대표단 간의 협상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아프간의 정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귀국을 논의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부상에만 존재하는‘유령 군인’ 이다. 아울러 탈레반은 정부군을 항 복하는데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 에 대한 분노를 활용했다고 NYT 는 강조했다. 탈레반은 소셜미디어와 마을

원로들을 통해 정부가 부당하고 교, 이념적 차이를 이용했다”며 자신들이 곧 이슬람 통치를 회복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도 최대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 활용했다” 고 말했다. 아프간 모비미디어그룹의 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 표 사드 모흐세니는 탈레반의 전 이 탈레반을 피해 국외로 도피할 술에 대해“그들은 사람들을 자기 때 돈을 챙겼다는 외신 보도는 아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인종, 종 프간 정부의 부패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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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AUGUST 20, 2021

독자 시단(詩壇)

사람·사랑의 어원을 살펴본다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제76주년을 맞은 이번 8·15 광복절 기념행사는 렉싱턴 소재 헤이스팅스파크(Hastings Park)에서 매사추세츠한인회(회장 서영애)와 주 보스턴총영사관이 함께 하여 370여 명의 한 인들이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 촬영 = 필자]

‘한동포 한마당’광복절 축제 제76주년을 맞은 이번 8·15 광 복절 기념행사는 렉싱턴 소재 헤 이스팅스파크(Hastings Park)에 서 매사추세츠한인회(회장 서영 애)와 주 보스턴총영사관이 함께 하여 370여 명의 한인들이 가족들 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대훈 사무총장의 사회를 시 작으로 유기준 총영사님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대독이 있었다. 그리고 서영애 한인회장 의 짧은 인사와 함께 장인숙 이사 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광복절 기 념식은 보스톤한미노인회 윤철호 회장의 만세삼창에 따라 참석한 한인들과 함께 우렁차게 울려 퍼 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리저리 장 소를 알아보느라 많은 수고를 아 끼지 않은 매사추세츠한인회 임원 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 어 느 장소보다도 참으로 좋았다는 이야기들을 행사를 마친 후 해주 신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작부터 끝 까지 자리를 지키며 행사 행사마 다 응원과 함께 큰 박수를 주시고 기쁜 얼굴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 다. 물론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신영 <칼럼니스트, 보스턴 거주>

조금씩 더 발전하는 모습과 실천 으로 매사추세츠한인회가 번창하 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무엇보 다도 진심으로 한인들과 소통하며 가족 같은 마음을 나누는 일 말이 다. 무엇보다도 파란 하늘 아래 펄 럭이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만나 니, 어릴 적 만국기가 펄럭이던 운 동회가 생각났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동심의 세계 로 잠시 돌아가 흥겨움에 만끽했 다. 어디 그뿐일까. 행사장 한 곳에 는‘솜사탕’을 만들어 선물하는 곳이 있었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 어를 냈을까. 궁금해졌다. 아이들 이 손을 잡고 뛰어가 솜사탕 하나 씩을 들고 좋아하는가 싶었는데,

어디 아이들뿐일까. 어른들도 한 둘씩 짝을 지어 어린아이들의 표 정만큼이나 즐거운 표정으로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점심은 맛난 도시락이 준비되 어 있었다. 모두가 가족들과 소풍 을 나온듯 싶었다. 돗자리를 잔디 위에 깔아놓고 옹기종기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며 즐 거운 식사를 하였다. 무더운 날이 었지만, 이렇듯 함께 모여 나누니 더욱더 뿌듯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어른들의 게임으로는 제기차 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와 함께 도끼던지기가 있었다. 어른들이 얼마나 즐거워하셨는지 모른다. 아이들은‘그림일기’ 가 있어 열심 히 그림을 그렸고, Pinata 게임으 로 즐거워하였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매사 추세츠한인 노래자랑’이었는데, 어찌 그리들 노래를 잘하시는지 놀라웠다. 노래뿐만이 아닌, 백댄 서들까지 나와 춤을 추고 구경하 는 모두에게 흥겨움을 더욱더 선 사하였다. 아빠가 노래를 부르러 나가니 엄마와 세 자녀는 아빠를 열심히 손뼉을 치면서 응원을 한다. 또한, 한 6개월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

를 오른손으로 안고 왼손으로는 멋지게 노래 부르는 아내(아이 엄 마)의 동영상을 담느라 셀폰을 쥐 고 있지 않은가. 모두가 열심히 열 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에 감동했다. 또한, 여느 행사와는 다른 점이 있었다. 각 후원 단체의 로고를 담 은 피켓이 행사장 입구를 시작으 로 길을 따라 놓여진 것이 진풍경 이었다. 광고 부스도 있어 각자 맡 은 곳에서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광고도 하고 선물도 하며 행사장 을 더욱 더 빛내주었다. 행사에 참석한 회장단들이나 단체에서 참석한 분들이 줄지어 늘어선 피켓을 보며 아주 기분 좋 은 웃음을 지었다. 작은 생각이 큰 기쁨을 선물한 것이다. 이번 매사 추세츠한인회 서영애 회장과 임원 진 그리고 장인숙 이사장과 이사 진들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 다. 노래자랑의 상품에는 김치냉 장고, 대형 TV, 쿠쿠압력밥솥 그 리고 인기상, 참가상이 있었다. 엄 정한 심사위원들의 심사에 의해 수상자와 상품을 정해졌다. 모두 가 노래들을 잘하니 심사위원들께 서 많은 고민을 하셨으리란 생각 이다. 그리고 끝까지 기다릴 수 있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래플(경품) 당 천권 뽑기로 결정하는‘고국 왕복 항공권’이었다. 시간을 끌고 또 끌며 티켓을 더 팔고 있었다. 그리 고 이것저것 후원 상품을 전달한 후에‘고국 왕복 항공권’추첨이 있었다. 아, 가깝게 지내는 지인 ‘구영회’ 님이 당첨이 되었다. 축 하를…

ㅅ 사람 인(人) 이미로 남여 각 반쪽이 합하여 하나 되어 가정을 이룸이요 ㅏ ㅣ) 하늘을 향 함이니 ㅡ) 하나님께 매달려 의지한 영성체의 참 소원의 모습이라 ㄹ 사람이 무릎을 꿇은 모습 하나님 앞에 엎드린 순종의 표시이라 ㅁ 사람의 입(口)의 표시이니 사람은 말로써 의사 소통하며 하나님과 기도로 소통하며 살아간다 ㅇ 공표는 천지 창조 원형이며 둥굴게 하나 되는 순리의 상징 오직 사랑으로만이 이루어짐이라 남여가 인연따라 부부가 되면 둘이 합하여 하나 됨으로 인하여 부부는 촌수 없는 무촌 사이로다 사람의 개체는 반병신 일뿐 영성체는 남양 여음(男陽 女陰)이 합하여 밝은 빛을 발하는 온전한 하나 됨이라 사람과 사람 사이 남여의 사이 오직 사랑의 줄로 이어질 때 하나 되고 영성체의 구실을 다 할 수 있음이라.


2021년 8월 20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FRIDAY, AUGUST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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