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1, 2017
<제37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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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1일 월요일
… 사실상 탄핵 촉구? “망해가는 트럼프” “트럼프, 악마를 불러냈다…트럼프 끌어내리는 노력이 더 합리적” 뉴욕타임스, 노골적 비판 뉴욕타임스(NYT)는 20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 사태와 관련, 사실상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뉴 욕 타 임 스 는 이 날 ‘망 해 가 는 (Failing) 트럼프 대통령직’ 이라는 제목 의 사설에서“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천사가 아닌, 악 마를 불러냈다” 고 지적했다. “망해가는 뉴욕타임스”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해 각을 세운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장문의 사설에서“트 럼프 대통령은 이제 가식과 위장을 벗어 던져버렸다” 면서“(남부연합) 로버트 E. 리 총사령관과 제퍼슨 데이비스 대통령 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예해방의 상 징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유산을 버렸 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과연 공화당 지도부에 어떤 희망을 품을 여지가 있겠 는가” 라고 반문하고“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진영’ 에 맞설 것 같지 않다” 고 지적했다 특히“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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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20일‘망해가는(Failing) 트럼프 대통령직’ 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천사가 아닌, 악마를 불러냈다” 고 지적했다. NYT는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 사태와 관련, 사실상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유약한 폴 라이언 하원 원내대표가 강경 한 행동을 취할 것 같지 않다” 면서“다 만 정치인의 자기보호적인 관점에서 본 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노력 이 더 합리적이지 않겠는가. (대통령) 선거 정국으로 들어서는 게 매코넬과 라 이언이 실제 원하는 것 아닌가” 라고 반 문했다.
트럼프, 당선 이끈 경합주 3곳서 지지율 30%대로 하락 위스콘신·펜실베니아·미시간 일제히‘反트럼프 현상’ 트를 통해 지난 13~17일 실시한 조사 결 과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 령이 예상을 깨고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물리쳤던 위스콘신, 펜실 베이니아, 미시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의 지지율은 모두 40% 미만을 기록했다.
美 구축함, 싱가포르 해상서 상선과 충돌 10명 실종·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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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진보성향의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대 통령은 물론 공화당 진영에 비판적 시각 을 드러낸 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 이 사설을 통해“링컨의 법통을 이어받 았다” 는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대통령 탄핵론’ 에 동참할 것을 간접적으로 촉 구하는 뉘앙스여서 주목된다. 지난 17일 야당인 민주당 스티브 코
“트럼프 행동 당황스럽고 부끄럽다 공화당 과반 의회 구조 바뀌어야”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경합 주(州) 3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이 3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20일 나타 났다. NBC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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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DDG-56)이 싱가포르
언(테네시)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트 럼프 대통령은 신(新)나치와 백인우월 주의자, KKK(쿠 클럭스 클랜)에 의한 증오 행동을 비난하는 대신‘두 편에 매 우 좋은 사람이 있었다’ 고 했다. 그러나 좋은 나치는 없다. 좋은 KKK는 없다” 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들 3개 주 모두 트럼프 대통 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과반을 넘 어섰다. 미시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 는 응답자는 36%였고, 지지하지 않는다 는 응답은 55%에 달했다. 펜실베이니아 역시 지지율 35%, 비( 非)지지율 54%로 미시간과 유사한 수준 을 보였다. 위스콘신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6%까지 올 라갔고, 지지율은 34%에 머물렀다. 이들 3개 주의 응답자 가운데 60% 이 상이‘국가 원수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 때문에 당황하고 부끄러웠 다’ 고 밝혔다. 이 밖에 이들 3개 주의 유권자들은 공화당이 과반을 점유하고 지배하는 현 재의 의회 구조 대신 민주당이 과반을 점하고 이끄는 의회를 원하는 비율이 우 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은 민주당 우위 의회를 원하 는 비율이 48%로‘공화당 우위’35%를 압도했다.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도 민주당 우위 의회를 원하는 응답자 비율 이 공화당 우위를 원하는 비율보다 각각 8% 포인트, 10% 포인트 많았다.
동쪽 믈라카 해협에서 상선과 충돌하면 서 다수의 실종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 태평양 함대는 21일 성명을 통해 이 날 7함대 소속 존 S. 매케인함이 싱가포 르 동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
조선과 충돌하면서 10명의 수병이 실종 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 다. 실종자 및 부상자 신원과 상태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해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1994년
뉴욕한인건설협회는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뉴욕코리아센터 신축공사에 대한 대 책위원회를 구성,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해 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상징 한인 손으로 짓자” ‘뉴욕코리아센터 신축공사 대책위원회’구성
뉴욕한인건설협회(회장 김영진)는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갖 고 뉴욕코리아센터 신축공사에 대한 대 책위원회를 구성, 향후 대응 방안을 모 색해 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건설협회 회원사들 은 김영진 현 회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고 5명으로 구성된‘뉴욕코리아 센터 신축공사 대책위원회’ 를 발족시 켰다. 이날 이사회에서 뉴욕코리아센터
신축공사 대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 게 된 김영진 회장은“앞으로 신축하게 될 뉴욕코리아센터는 한국문화의 우수 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를 확산시 켜가는 데 중요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 게 될 텐데, 뉴욕코리아센터 신축공사 에 한인건설업체가 배제되다시피 한 것 은 지극히 잘못된 처사다” 고 지적하고, “어떠한 투쟁을 통해서러도 뉴욕코리아 센터 신축공사에 한인건설업체들이 참 여해 상처받은 업체들은 물론 동포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되찾아오겠다” 고 밝혔다. <정범석 기자>
취역한 존 S. 매케인함에는 23명의 장교 와 24명의 하사관, 291명의 수병이 탑승 한다. 7함대 측은 구축함의 좌현 선미 부 분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배 가 현재 자체 동력으로 싱가포르 항구를
향해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존 S. 매케인함은 이날 오전 5시 24분 께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 아 선적의 총톤수 3만t의 탱크선 알닉 MC(Alnic MC)와 충돌했다.
뉴욕한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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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1, 2017 다.
19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 소금강홀에서 열린 전패밀리 장학회 제11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전명국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14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3,000 달러 씩의 장학금을 수여한 뒤 부인 전신자 여사(앞줄 왼쪽 두번째), 장학위원 김자원씨(앞줄 왼쪽 끝), 천세련씨(앞줄 오른쪽 끝)및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 영을 했다. <사진제공=전패밀리장학회>
“훗날 남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돼라” 전패밀리 장학회 제11회 장학금 수여… 14명에 3천달러씩 전패밀리 장학회(회장 전명국) 제11 회 장학금 수여식이 19일 정오 플러싱 금강산 식당 소금강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명국 회장은 14명의 장학생 에게 각각 3,000달러 씩의 장학금을 수 여하고 학업정진을 격려했다. 전명국 회장은“먼저 장학생 여러분 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항상 이맘 때 가 되면 마음이 설레인다. 젊음을 상징 하니 여러분 덕분에 제가 젊어지는 것 같다. 아직도 현장에서 사업을 하는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 었으면 하는 바램이기에 일하는 것이 즐겁고 기쁘다.” 고 말하고“삶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고 일을 하며 봉사 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제 학창 시절 의 시련이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다. 세 상 모든 것이 그 때는 견딜 수 없는 고통 이었으나 한 순간 깨닫고 나면 빛으로 변한다. 깨달아야 모든 것에서 빛을 보 게된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서 희망 과 기쁨도 함께 솟아나게 된다” 고 말했 다. 전 회장은“여러분들이 어려운 가운 데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으로 장학생이 되었다. 지금 여러분이 공부 라는 학업의 시련을 통해 진정으로 성 숙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잘 산다는 것 은 성숙한 미래의 자신과 더불어 동료, 이웃, 이 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의 삶이 다. 지난날의 어떤 실수나 후회함에 머 물지 말고 늘 세상을 향해 꿈을 펼치고, 옳은 일을 실천하는 여러분, 가끔은 하 늘을 바라보며 마음에 여유를 갖는 여 러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전패밀리장학재단은 2005년 3월‘전 패밀리 장학재단’비영리단체로 발족, 2007년부터 2010년까지 9명의 장학생, 2011년 10명, 2012년 11명, 2013년 13명, 2014년 12명, 2015년 13명에게 각각 2천 달러 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6년 13명에게 3천달러 씩, 2017년에는 이보 배양 특별장학생 포함 14명에게 3천달
러 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한국 선 린상고 동창회을 통해 한국에도 장학금 을 주고 있다. 임종각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 사에서 손지민 장학생 대표(Saint Jhons University 약대)는“제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좌절하고 자존심이 많이 상하던 시기에 이 장학금을 받게되면서 나아가는 발걸음에 든든한 지원자를 둔 것같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 개인 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 을 수 있었고 이번 여름에는 New York Presbyterian 병원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저는 그 감동을 생 각하면서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 를 가지고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 저도 그런 가치를 이어 받아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훌륭한 사람으 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줄리아드 음대 재학 중인 이인 애 양 이 바 이 올 린 으 로 ‘Amazing Grace’ 와 아리랑’을 연주하여 박수갈 채를 받았으며 장학생들이 자기 소개하 는 시간도 가졌다. 장학생 명단: △손지민(St. Johns University) △조 세 경 (Wilton Paterson) △김성식(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김예인(Princeton) △이 소 은 (St. Johns) △임 지 희 (Hofstra) △최주영(Stony Brook) △ 정연지(Parsons the New School of Design) △박은주(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임하솔(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 △이인애 (The Julliard School) △김실비아(Lim College) △이보배(Adelphin) △최진 경(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알재단 추천) △연락처: (347)512-8097
뉴저지한국학교 보조교사 16명,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는 18일, 9월 8일(금요한국학교), 9일(토요한국학교) 개학을 앞두고 교사 연수회를 갖고, 새로 업그레이드된 학교 웹사이트 활용강의를 했다. 이날 지난 1년 동안 100시간 이상 봉사한 16명의 보조교사 들은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사진제공=뉴저지한국학교>
고향 소년소녀가장 돕기 골프대회 홍보 차 뉴욕일보를 방문한 미동부예천향우회 김진학 회장(오른쪽) 과 이시화 대회준비위원장(왼쪽)
고향 소년소녀가장 돕기 기금 모금 제10회 미동부예천향우회 골프대회 26일 미들아일랜드컨트리클럽에서 27홀 샷건으로 진행 미동부예천향우회‘고향 소년소녀 가장 돕기 기금모금 골프대회’ 가 26일(
토) 정오 롱아일랜드 미들아일랜드컨트 리클럽에서 27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김진학 예천향우회 회장은 이시화 대회준비원장과 함께 18일 대회 홍보 차 뉴욕일보를 방문하고,“올해로 열 번째 맞이한 예천향우회 골프대회가 날이 갈 수록 동포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동포사회에서 가장 뜻 있는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되어 감사드린다. 이 번 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이 뜻하지 않게 부모를 잃거나 병중의 부모와 어 린 동생들을 돌봐야하는 고향에 있는 어린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데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 하다” 고 밝히고, 오는 8월26일 롱아일랜 드 서폭카운티 소재 미들아일랜드컨트 리클럽에서 개최되는‘고향 소년소녀가 장 돕기 미동부예천향우회 골프대회’ 에 대한 동포사회의 많은 성원과 뉴욕 일 원 골프 애호가들의 대회 참가를 간곡 히 부탁했다. △문의 : 미동부예천향우회 회장 김 진학(646-354-3630), 대회준비위원장 이시화(917-805-8855) <정범석 기자>
<9월12일 뉴욕시 시의원 예비선거>
한인정치발전위, 폴 그라지아노 후보 공식지지 베이사이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인정치발전위원회(KAPA, Korean American Political Advancement, 회 장 임대중)는 19일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새 회관인 한인커뮤니티센터 앞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12일에 실시 될 뉴욕시의회 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 거에서 폴 그라지아노 후보를 공식 지 지한다고 발표했다. KAPA는 지지후보 결정에 대해“현 직인 폴 밸론 후보를 제치고 그라지아 한인정치발전위원회는 19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새 회관인 한인커뮤니티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 노 후보를 선택 한 것은 아주 신중하고 고, 9월12일에 실시될 뉴욕시의회 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폴 그라지아노 후보를 공식 지지한 심사숙고한 결과였다. 정책 및 지역 문 다고 발표했다. 임대중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강은주 한인자유민주주의 수호회 회장(가장 왼쪽) 제에 대한 설문지를 후보자들에게 보낸 후 회원들은 지난 화요일에 모임을 갖 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라지아노 호호 방문, 폰뱅킹)과 후보를 위한 한국 고 후보자들을 비교 분석한 후 투표를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정 어 소통(언론 홍보, 번역) 등을 지원한 실시했다. 그 결과 그라지아노 후보가 치인 이다” 고 마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 다음은 KAPA의 최근 활동 이다. 압도적인 표차로 앞섰다” 고 설명했다. △ 2016년 뉴욕주 하원 65선거구 민 임대중 회장은“그라지아노 후보는 KAPA 임 대 중 (미 국 명 Bright 시의원이 된다면 커뮤니티에 대한 그의 주당 예비 선거: 1,000가구 이상의 가가 Limm)회장은 이 자리에서“폴 그라지 정열과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지역주민 호호 방문; 한인 언론 보도; 투표소 2곳 아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19선거구을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일 할 것이며, 결코 에서 유세. △ 2016년 대통령 민주당 예비 선거: 위한 아주 당연한 선택이다. 그 누구도 주민을 위하는 것이 아닌, 이권이 관련 이 지역에 대한 사정을 그라지아노 후 된 사안을 단연코 배제 할 것이라고 약 1,000가구 이상의 가가호호 방문; 400가 구 이상을 상대로 한국어 폰뱅킹; 한국 보만큼 아는 후보가 없고, 19선거구를 속했다” 고 밝혔다. 위한 정책도 그라지아노 후보가 더 앞 이 자리에서 폴 그라지아노 후보는 어 신문, 라디오, TV 보도; 켐패인 자료 섰다. 누구도 19선거구를 지키는데 그라 “19선거구 후보로서 KAPA의 공식 지 한국어 번역; 투표소 4곳에서 유세. △ 2015 년 뉴욕시의회 23 선거구 특 지아노처럼 특별한 투사처럼 기여 하지 지에 감사드린다. KAPA가 뉴욕 한인 않았다. 그라지아노 후보는 탐욕스런 사회의 유일한 선출직 후보 공식지지 별 선거: 1,000가구 이상의 가가호호 방 개발업자들을 상대로 소상인과 지역의 단체인 만큼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이 자 문; 300가구 이상에 한국어 폰뱅킹; 한 교회, 커뮤니티 단체가 어린이들과 노 리에서 받는 공식 지지는 제게는 큰 영 국어 언론 보도; 켐패인 자료 한국어 번 인들을 위해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를 광 이다. 몇 주 안남은 예비선거일, 그리 역; 투표소 3곳에서 유세.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켜 왔다. 플러싱 고 11월의 본선거일까지 여러분과 함께 △ 2013 년 뉴욕시 전체 선거와 시의 유니온 스트리트 재개발과 관련해서 이 할 것을 기대한다” 회 19/24 선거구 민주당 예비 선거: 5,000 고 말했다. 지역 소상인들을 위해 힘 썼다. KCS 커 KAPA 회원들은 이번 주말을 시작 가구 이상의 가가호호 방문; 한국어 신 뮤니티센터의 베이사이드 이전에도 많 으로 그라지아노를 지원하기 위해 한인 문과 라디오 보도; 켐패인 자료 한국어 과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중심 번역; 투표소5 곳에서 유세. △ 2012년 뉴욕주하원 25/40 선거구: 으로 가가호호 방문(door knocking) 예비 선거전 1,600가구 이상의 가가호호 과 미디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인정치발전위원회(KAPA)는? 방문, 본 선거전 2,000가구 이상의 가가 = KAPA는 이슈 캠패인과 선거운동 호호 방문; 한국어 신문과 라디오 보도; 을 통해 진보적인 정책과 한인정치참 켐패인 자료 한국어 번역; 예비 선거 투 여를 장려하는 비영리 회원 조직 이다. 표소3 곳에서 유세. 회원들은 대부분 한국어가 능숙한 영 △2012 년 연방하원 6 선거구: 예비 어 원어민 이다. 선거전 1,400가구 이상의 가가호호 방문, 후보자의 관한지지 선언을 한 다 본 선거전 3,000가구 이상의 가가호호 음, KAPA회원들은 현장 봉사(가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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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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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서 대규모 反인종차별 집회… 트럼프“시위대에 박수” 보수단체 맞불집회에도 큰 충돌 없어… 경찰과 대치한 20여명 체포 댈러스·애틀랜타서도 집회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19일 인종차별 과 혐오, 나치주의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백인우월주의와 신나치 단체 등 극 우 세력에 의해 초래된 버지니아 샬러츠 빌 유혈사태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이 를 규탄하는 반대 집회가 열린 것이다.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집회도 열렸지 만, 현지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AP통신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 따르 면 이 날 ‘ 보 스 턴 커 먼 (Boston Common)’공원에서 열린 인종차별 규 탄 집회에는 4만 명가량이 모였다. 참가 자들은 대부분 검은색옷을 입었으며, 얼 굴에 스카프를 두르기도 했다. 이들은 반(反) 나치와 반(反) 파시즘 을 외쳤으며“다시 나치가 두려움에 떨 게하자” “이웃을 , 사랑하라” “파시즘에 , 반대한다” “혐오는 , 결코 미국을 위대하 게 만들지 못한다”등의 구호가 담긴 손 팻말을 흔들었다. 시위에 동참한 록킴 로빈슨은“흑인 커뮤니티와 모든 소수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참석했다” 고 말했다. 인종차별 반대 집회장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였지만 참가자가 극히 적어 집회다운 집회가 제대로 열리 지 못했고 조기 종료됐다. 보수단체 집회에서 연설하려고 했던 한 인사는“오늘 이벤트는 무너졌다” 고 밝혔고, 역시 연사로 나설 예정이었던 국회의원 후보자 삼슨 라치오피는“집 회가 이렇게 준비가 안 됐는지는 몰랐 다” 고 말했다. 인종차별 반대 집회와 보수단체 집 회 측, 그리고 경찰 간에 큰 불상사는 없 었지만 작은 충돌은 있었다. 반대 집회에서는 다소 과격한 일부
2017년 6월27일 한국의 통일리더십아카데미에서 북한 핵에 대해 강연하는 강호제 박사.
북한 핵·미사일 기술 어디까지왔나? 북한과학기술전문가 강호제 박사 강연회 21일 NYU에서
보스턴에서 열린 反인종차별 집회 참석자들
참가자들이 트럼프 캠페인 배너를 든 한 남성을 쫓아가 욕설과 함께 고함을 치는 일이 벌어졌지만 다른 참가자들이 개입 해 해당 남성을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인종차별 반대 집회의‘흑인의 생명 도 소 중 하 다 ’(Black Lives Matter·BLM) 소속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남부연합기를 태우고 경찰차 에 물리력을 가하기도 했다. 보스턴 경찰은 이날 집회와 관련해 27명을 체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일부 시위 자들이 경찰을 향해 병과 돌을 던지고 소변을 뿌리기도 했다” 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스
턴 집회 후 트위터를 통해“보스턴의 많 은 반(反) 경찰 선동자로 보인다” 면서 인종차별 반대 집회 참석자들을 겨냥하 는 듯한 언급을 했다. 그러면서“경찰은 단호하고 스마트하게 보였다” 면서 경찰 의 대응을 치하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에 부정적인 여 론이 감지되자 한시간 뒤 다시 트윗을 올려“우리의 위대한 나라는 수십년간 분열돼 있었다. 때로는 치유를 위해 시 위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치유되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 이라며“증오 와 편견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보스턴의 시위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나라 는 곧 하나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 프도 트위터에 아버지에 뒤이어“오늘 미 전역에서 온 수천명의 사람들이 평화 롭게 반 유대주의와 인종차별, 편견을 규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우리 미국 인들은 계속 힘을 모으고 단합해야 한 다” 는 글을 남겼다. 이날 보스턴뿐 아니라 텍사스, 댈러 스와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등에서도 집 회가 열렸다.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오전 수백 명 이‘인종 평등’ 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 다. 주최 측은 1천2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라구나 해변에서도 반 인종차별 집회가 열렸다.
99년만의 개기일식 뉴욕·뉴저지서도 볼 수 있다 21일 오후 1시 23분 부터 시작…“맨눈으론 보지 말라” 미국 대륙을 관통하며 관측되는‘개 기일식’ (皆旣日蝕·total solar eclipse) 이 21일 오전 10시 15분(미 태평양시간) 부터 시작된다. 개기일식은 지구-달-태 양의 위치가 일직선을 이룸으로써 달이 태양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달이 태 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오 전 10시15분 미 태평양 서부 연안 오리 건 주(州)부터 시작돼 약 1시간 33분 동 안 지속하게 된다” 고 20일 밝혔다.
오리건 주부터 시작되는 개기일식은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 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 이나 순으로 12개 주를 지나게 된다. 개 기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지역별로 다 르지만 최대 2분 40초를 넘지 않는다. 미동북부 지역에서도 개기일식 현상 을 볼 수 있다. 미동북부 지역 중 가장 잘 몰 수 있는 지역은 남부 뉴저지 케이 프메이 일대 이다. 이곳에서는 달이 태
양을 75~85% 가량 가리는 것을 볼 수 있 다. 뉴욕, 뉴저지 북부 지역에서는 21일 오후 1시23분(미동부 시간)부터 일식이 시작된다. 달이 태양을 가장 많이 가리 는 시각은 오후 2시44분쯤 이다. 달이 태 양을 71% 정도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 다. 일식은 오후 4시쯤 완전히 끝난다. 맨해튼에서 개기일식을 자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센트럴파크, 퀸즈에서는 롱아일랜드시티, 북부 뉴저지에서는 리
개기일식 현상
지필드파크에 있는 뉴오버팩공원(뉴저 지한인회 주최 추석대잔치 하는 곳) 등 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전세계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북한 과학기술전문가 강호제 박사(북한과학 기술센터 연구소장, 44)가 21일(월) 오 후 6시부터 8시까지 뉴욕대학(NYU) 그레이트 룸(The Great Room at 19 University Place, New York, NY 10003)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북한 과학기술 정책사 1호 박사’ 인 강호제 박사는‘과학기술을 이해하는 북한전문 사학자’ 로 잘 알려진 주인공 이다. 이번 강연은 최근 대륙간탄도탄 (ICBM) 시험발사(試驗發射)로 북한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상세히 풀어줄 것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과학고 재학시절 수학과학경시 대회에서 전국 2등, 수학올림피아드에 서 동상을 받은 강호제 박사는 서울대 물리학과 진학 후‘우리의 미래를 위한 평화통일에 힘을 보태기 위해’전공을 북한과학사로 바꾼 이력(履歷)을 갖고 있다. 한때 과학기술자를 꿈꿨던 그가 평 화통일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선택한 분 야가 바로‘북한 과학기술 정책사’ 이다. 그는 2007년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과정에서 <북한의 기술혁신 운동과 현장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 : 천 리마 작업반 운동과 북한 과학원의 현 지 연구사업을 중심으로> 라는 논문으 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과학기술로 북한 읽기1>라 는 제목의 북한 과학기술 관련 책을 펴 낸 그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인공위 성 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등에 대해 놀라울 정도의 기 술 진보를 이뤘다고 평가한다. 특히 SLBM 기술은 세계적으로 5개 나라밖 에 없는 아주 고도의 기술이라는 것이
다.
그는 지난 4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에서“한국도 미국도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나 SLBM이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인공위성 발 사체만 하더라도 최첨단 기술이 필요하 다. 인공위성은 정밀도 10 마이너스 7승 정도의 정밀성을 요구한다. 그 정도 정 밀성을 갖춘 기계를 제작할 기술이라면 일반적인 자동제어 기계를 다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의 기술이 어 떻게 발전했는지를 연구하지 않는다. 단지 결과만 보고 놀랄 뿐이다” 라고 지 적했다. 강호제 박사는 북한은 로켓추진체, 위성 통제기술 등 이미 보여준 기술 말 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강연을 마련한 주최측의 한 인 사는“요즘 여러 주류 매체와 유투브에 는 북이 어려워서 사람이 살기 힘들다 는 기사와 사진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 나 북을 다녀 온 여러 사람들에 따르면 오늘의 북한은 1990년대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북에 대에 이렇게 혼동된 정 보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북의 과학기술사를 연구하는 학자의 입장에 서 바라 본 북의 현재에 대해 발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요즘 연일 난폭한 언어 가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우리 부모 형제들이 살고 있는 우 리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방이 되었다고 믿어온 1945년 8월 15 일이 지난지가 72년 째다. 아직도 진정 한 군사작전권도 가지지 못했으며 외국 군이 나라를 지켜준다는 참담한 현실,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수치의 8월 15 일을 반성하는 저녁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시간 정도 강연 후에 6 시부터 7시까지 질의응답(質疑應答)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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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MONDAY, AUGUST 21, 2017
한인 청소년들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 7회 영어 웅변대회-‘한국의 역사, 문화와 사람들’입상작 ⑫ <2017 Winning Speeches on Korean History, Culture and People. at the 7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Finalist Award >
The Human Representation of Global Citizenship
<세계 시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Soonmyung Hwang <William Fremd HS, Palatine, IL. 12학년> He is a soft-spoken individual with the inner drive necessary to elevate the global community up another step on the staircase of social progress. He considers himself a “child of the United Nations,” and his warm smile brings reassurance to thousands of individuals around the world, even during the most trying times. The man that I have just described goes by the name of Ban Ki Moon, former 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Ban Ki Moon lived during an era marred by rising political and economic tensions across the whole Korean peninsula. These dire times were caused by the Korean War, which only served to plunge the majority of Koreans into a state of destitution. It was during this time that Ban Ki Moon met with American soldiers, his first interaction with American individuals. Several years later, he came to win an essay contest sponsored by the Red Cross at the age of eighteen that won him a trip to the United States. The trip offered him the opportunity to meet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he acclaimed John F. Kennedy, and this would come to serve as a highly significant mark on Moon’s aspirations for a career in diplomacy. All of these interactions served as Ban Ki ‘세계 시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발표하고 있는 황순명 군 Moon’s impetus to begin work at the international level, and decades later, Moon solidified himself as a global and world that a Korean individual can make a momentous significant figure whose positive influence is evident in a difference, not only in his mother country but in places beyond multitude of global affairs. imagination. Ultimately, Ban Ki Moon is a man who I would identify as Moon’s push for gender equality and women’s rights, a bridge-builder. He is a cherished member of Korean society for instance, directly led to the creation of UN Women, a who has brought to light Korea’s potential in tackling global major organization that upholds standards across the globe issues alongside other key players. He proved that our capacity ensuring that women are afforded the opportunity to live to as a nation is not limited solely to our dramas and girl groups, their fullest potential. nor our Kimchi and trendy fashion styles. Moon showed the Let’s
‘세계 시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제목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발표한 일리노이주 윌리암 프렘드 고등학교 12학년 에 재학중인 황순명 군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여 ‘본선 진출 상’을 받고 있다. 사진 왼쪽은 시상하는 경운장학회 회장 조은숙 박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not forget about his strong advocacy for climate action either. As Ban Ki Moon boldly stated: “There is no ‘Plan B’ for action because there is no ‘Planet B.’ ” Unlike many leaders around the world, Moon understood the reality and urgency of this issue. Recognizing that time is not on our side, Moon knew that he had to politely tap the shoulders of global leaders and urge them to pass climate change reforms, and he came to do so. As a result, the world witnessed the passing of the historic Paris Agreement which is currently responsible for regulating the reduction of greenhouse emissions and promoting climate resilience. More than anything, Ban Ki Moon, through his actions and passion as a world leader and a “child of the United Nations,” showed the Korean community the importance of public service and working for the enhancement of our world. Moon’s words and actions stressed that selfish and personal interests should not be prominent components of contemporary society. Rather, he urged his fellow Koreans and millions around the world “to have a global vision” and to “go beyond your country; go beyond your national boundaries.” Ever since we as Korean individuals suffered the destitution of total war, our focus has been on advancing our own nation from relatively nothing to becoming a world superpower. However, Ban Ki Moon knew it was time for Koreans to exit out of such a mindset, and ultimately pushed forth for a Korean community that works for the betterment of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2006년 12월14일 뉴욕 유엔본부의 총회 회의장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역사적인 한국인 사무총장 시대 를 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위헌을 감수하고 세계 곳곳을 돌며 평화 를 구축했다. 2011년 3월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립연합 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its own people and those of other nations. He continues to serve as a role model to Koreans and to millions of individuals around the world. His tireless efforts illustrate precisely what it means to be a public servant and a global citizen with love of country and an even greater love of world. △웅변대회에 대한 문의: 조은숙 201-306-0200 lucy.cho1212@gmail.com
내셔널/경제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배넌·스카라무치 몰아내고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
실장 체제로 급속히 진화함을 보 여준다” 며“켈리를 국토안보장 관에서 비서실장으로 이동시킨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백악관 의 전환점으로 내부 권력투쟁과 정보유출에 휘말린 백악관의 규 율과 질서를 잡는 계기가 됐다” 고 지적했다. 켈리 실장 체제에서는 비서 회의가 과거 매주 5차례에서 3차 례로 줄었으며 회의 시간도 20분 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각 비
서관이 켈리 실장을 전폭 지지하 면서 그가 짧은 시간에 안착했다 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하지만 켈리 실장 체제의 성 공 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누구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큰‘도전’ 이될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 주의자들의 유혈사태를 제대로 비난하지 않아 인종갈등에 기름
을 붓는 등 여론과 동떨어진 행 보를 보였지만, 켈리 실장이 적 절히 제동을 걸지 못했다는 지적 이 나온다. 심지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 인우월주의자들과 맞불세력을 싸잡아“두 편에 다 책임이 있다” 고 비난하는 지난 15일 기자회견 자리에 켈리 실장이 배석하기까 지 했다. 켈리 실장의 측근인 롬 루니 (플로리다) 하원의원은“켈리가 웨스트윙(백악관 참모들의 집무 동)에 질서를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며 트럼프 대통령의 존 재를 가장 큰 걸림돌로 들었다. 트럼프 정권‘설계사’격인 배넌의 퇴출이 핵심 지지층의 이 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미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더 힐’ 에“최근 공화당 기부자와 활 동가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을 버리면 안 된다는 요청이 쇄도했다” 고 전했다. 지지기반이 흔들린다면 트럼 프 대통령으로서도 마냥 온건파 인 켈리의 손만 들어줄 수는 없 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배넌“트럼프 온건해질 것… 우리가 쟁취한 대통령직은 끝났다” “공화당, 트럼프 어젠다 지원 못해”… 국정과제 추진동력 후퇴 우려 백악관 수석전략가 자리에서 경질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스티브 배넌이 18일 자 신의 경질로“트럼프 대통령직은 끝났다” 고 주장했다. 이는 본인의 부재로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정책과제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배넌은 보수매체인‘위클리 스탠 더드’ 와의 인터뷰에서“우리가 싸워 쟁취했던 트럼프 대통령직 은 끝났다” 며“그러나 우리는 여 전히 거대한 운동을 할 것이며, 이 정권에서 뭔가를 만들어낼 것 이다. 그러나 (우리가 싸워 쟁취 한) 대통령직은 끝났다” 고 말했 다.
그는 이어 자신의 경질로“트 럼프 행정부가 훨씬 더 평범하게 될 것” 이라며“경제 민족주의나 이민과 같은 이슈를 추진하는 데 대통령은 훨씬 어려움을 겪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배넌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이 백악관을 떠나면‘백악관의 온건 주의자들’ 로 인해 대통령이 우선 시하는 국정과제 추진에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배넌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의 걸림돌로 기존 공화당원들을 지목했다. 그는“공화당은 트럼프 대통 령을 온건하게 만들 것이다. 공 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 임 후‘트럼프 어젠다’ 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다” 며“어떤 일을
해내는 트럼프의 능력, 장벽 건 설과 같이 더욱 크고 광범위한 것들을 해내는 게 대통령에게 더 욱 어려워질 것” 이라고 말했다. 또“공화당원들이 대통령의 계획을 따른다면 밝고 달콤한, 하나의 행복한 가족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며 그러나 이런“달 콤함” 을 이른 시일에 맛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 다. 다만 배넌은 인터뷰에서‘트 럼프 대통령직은 끝났다’ 고한 발언에 대해‘트럼프 대통령의 어젠다가 끝장났다’ 는 의미가 아 닌, 대선이 끝난 시점부터 대통 령 임기의 초기까지, 자신과 대 통령이 직접적으로 하던 업무는 종료됐다는 의미였다고 NYT에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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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새 아프간 전략 공개…“4천명 추가파병 발표할듯”
백악관 장악한 켈리 비서실장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취임 3주 만에 백악관을 장악했 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공보국 장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오른팔’ 로 정권 최고 실력자 인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를 몰아내면서다. 해병대 대장 출신인 켈리 실 장은 지난달 28일 경질된 라인스 프리버스의 후임으로 비서실장 자리를 꿰찬 뒤 내부 권력암투와 정보유출 등으로‘동물원’ 으로 까지 불렸던 백악관의 질서를 회 복하고 군기를 다잡는 데 일단 성공한 것이다. 전임자를 쫓아내며 좌충우돌 한 스카라무치의 경질을 조건으 로 실장직 카드를 받아들었던 켈 리 실장은 트럼프 정부의 고립주 의와 국수주의, 우경화의 막후로 지목돼온 배넌마저 찍어냈다. 배넌은 자신이 걸어서 백악관 을 나왔다고 주장하지만, 워싱턴 포스트(WP) 등 미언론은 그의 경 질은 켈리 실장의 작품이라고 전 했다. 의회전문매체‘더 힐’ 은“배 넌의 퇴출은 백악관이 켈리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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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백악관 밖에서 트럼 프 대통령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질 즉시 자신이 공동창업한 우파 언론매체 브레이트바트로 복귀한 그는 공화당 지도자들이 세금과 무역, 장벽 건설을 위한 자금 마련 등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다면 브레이트바트 같은 대통령 지지 세력의 분노를 자극할 것이 라고 경고했다. 그는“이제 나는 자유롭다. 어떤 이들은 배넌이 야만인이라고 했다. 나는 반대세 력을 확실히 짓뭉갤 것이다. 의 심의 여지가 없다” 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질된 게 아니라 자진사퇴한 것이라고 주장하면 서“나는 늘 백악관에서 1년을 보낼 생각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트럼 프 대통령은 19일 트위터 에“스티브 배 넌에게 감사한 다. 그는 내가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에 맞설 때 캠프로 왔 다. 위대했다. 감사한다”고 적었다.
유서깊은 포트마이어 군사기지서 美전역으로 프라임타임 TV 연설 美국방 “대통령 결정 끝나”… 일각서 대북 관련 언급 가능성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버지니아 주(州) 알링턴 포 트마이어 기지에서 TV 연설을 통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대응전략을 발표한다고 백악관 이 20일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성명에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남아 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여 대책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시청 률이 가장 높은 저녁 시간대를 뜻하는‘프라임 타임’ 에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 4천 명의 병력을 추
가 파병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 수뇌 부들로부터 새 아프간 전략을 보 고받았고, 그 다음 날 트위터를 통해 16년째 이어져 온 아프간 전쟁과 관련해 모종의 해법을 마 련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트위터 에서“매우 유능한 장군, 군 수뇌 부와 캠프데이비드에서 중요한 날을 함께 보냈다. 아프가니스탄 을 포함해 많은 결정이 이뤄졌 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국익 보호를 위한 새 전략을 보
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트럼프 대통령 이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해 결정 을 내렸다” 고 말했다. 현재 8천400명의 미군과 나 토군 5천 명이 탈레반 등 무장세 력과의 싸움을 위해 아프가니스 탄에 주둔하고 있지만, 올해 들 어 이달까지 총 2천500명의 아 프간 경찰과 군인이 사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한편 일부 미국 언론은 트럼 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의 일부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할애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트럭 밀폐짐칸 장시간이동 美밀입국시도 126명, 멕시코서 구조돼 온두라스· 과테말라 불법이민자… 심한 탈수증세로 일부 응급치료 트럭의 밀폐 짐칸에 몸을 싣 고 미국으로 향하던 중미 출신의 불법이민자 126명이 멕시코 당 국의 단속에 걸렸다고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언론이 20일 보도했 다. 멕시코 이민청은 전날 베라크 루스 주 알토 루세로 시의 무네 코스 해변에서 중미 불법 이민자 를 태우고 가던 트럭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41명을 포함해 트 럭의 짐칸에 있던 126명 중 119 명은 온두라스 출신이며 나머지 는 과테말라인들이라고 이민청 은 설명했다. 일부 이민자는 발견 당시 밀 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이동한 탓 에 심한 탈수증세를 보여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민청은 트럭 운전자이자 인 신매매 용의자인 2명을 현장에 서 체포해 연방검찰로 인계했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중미 이민자들이 급감했 다. 그러나 중미 이민자들이 트럭
멕시코 경찰이 중미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가 보호시설로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을 활용하거나 강과 사막을 건너 는 방식으로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부 쩍 잦아지고 있다. 지난달 미 텍사스 주 샌안토 니오의 한 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일러 속에서 불법 이민자 시 신 8구가 발견되는 등 모두 10명 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 다.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 지 않아 트레일러를 타고 미국으
로 향하던 178명의 불법 이민자 가 멕시코 베라크루스 주에서 구 조되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 주 엘패 소와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 를 가로 지르는 리오그란데 강에 서도 미국으로 가려던 과테말라 인 4명이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올해 들어 7월 26일까지 미국 국경을 넘다 사고로 숨진 불법 이민자는 231명으로 작년 195명 보다 18% 늘었다.
배넌 소유 극우매체“해적선에 선장이 돌아왔다”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직에 서 경질된 스티븐 배넌 소유의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가 20일 배넌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환영 하며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배넌의 원대복귀를 계기로 논 조를 더욱 공격적으로 바꾸고 영 향력을 확장하겠다는 비장한 각 오까지 보였다. 브레이트바트의 정치 에디터 인 매슈 보일은 인공위성 라디오 채널인 시리우스 XM을 통해 방 송하는‘브레이트바트 쇼’ 에출 연해 배넌의 최고경영자 복귀를 ‘해적선 선장의 복귀’ 에 비유했
다.
보일 에디터는“지난 1년간 우리는 선장 없는 해적선이었
다” 면서“선장과 다시 함께하게 돼 신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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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1, 2017
국정개혁 돛 올린 문재인 정부…‘이젠 실행이다’ 대국민보고대회, 국민인수위원 280여명 참석… 대통령·장관·수석이 직접 답변 문재인 정부는 20일 출범 후 100일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 에게 직접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 회를 연 것을 계기로 국정개혁의 돛을 높이 올렸다. 지난 17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구상을 소상히 밝혔던 문 대통령이 이날 새 정부의‘백일잔치’ 격인 대국 민 보고대회를 통해 지난 100일과 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음을 천명한 것이다. 지난 100일이 국정개혁의 설계 도를 그리고 기초를 다지는 기간 이었다면, 대국민 보고대회 이후 부터는 본격적인‘실행’ 의 단계 로 접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국민인수위원회의 대국 민 보고대회는 여러 면에서 파격 이었다. 우선 장소 선정부터가 그랬다. 외국의 정상 등 귀빈을 모시는 시 설이자 일반 국민들은 평생 한 번 가보기도 힘든 청와대 영빈관이 선택됐다. 이는 국민이 나라의 주 인이며, 새 정부가 국민이 직접 제 안한 정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 이된다. 대통령 내외가 직접 참석한 행 사임에도 대통령의 권위를 살리 기 위한 별도의 의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귀빈을 모시고 장중한 행 사를 여는 데 사용돼온 청와대 영 빈관은 마치 콘서트장이 된 듯했 다. 식전행사로 대중가수의 공연 이 펼쳐지자 중앙행정부처의 장 관과 청와대 참모 등 고위 공직자 들도 일반시민과 마찬가지로 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 인‘대한민국, 대한국민’2부 행사인‘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 에 참석,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뼉을 치고 웃음을 보였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청와대 3실장 중 한 명인 장하성 정책실 장이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해 분위기를 띄웠다. 장 실장은‘아재 개그의 대명 사’ 라는 고민정 부대변인의 소개 에“체면이 말이 아니다. 너무 심 각하게 회의를 해서 아재 개그를 좀 했더니 그게 잘 통하더라” 며 말문을 열었다. 장 실장은“대통 령께서도‘처음에는 이분이 왜 이 래’하는 표정이더니 요즘은 회의 시작 전에 제 개그를 기다리는 것 같다” 며 웃음을 끌어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0여 일간 운영된 국민인수위원 회에 가장 많이 접수된 질문에 관 계부처의 장관이나 청와대 참모 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
다.
신수석은“엑티브엑스를 없애기 질문자는 국민인수위원회에 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면서도 서 소통위원으로 활동한 홍서윤 “관련 부처와 잘 협의해 가능한 이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 서 른 시일 내 불편하지 않도록 해드 천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리겠다” 고 답했다. 비롯해 해당 질문을 직접 제기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위 시민 중 선발됐다. 례신도시 주민 최혁재 씨가 현실 홍서윤 소장의‘장애인도 모든 에 부합하지 않는 행정구역에 따 사람이 건축·환경·서비스를 이 른 불편을 호소하자“행정구역과 용할 수 있게 해달라’ 는 요청에 생활구역이 불일치하는 데서 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우리 생하는 불편에 대해서는 지방자 도 1997년부터 관련법을 만들었지 치단체 간 협력할 수 있게 돼 있 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며“반드 는데 이를 더 해달라고 요구하겠 시 이번 정부를 마치기 전까지는 다” 고 약속했다.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이어 가장 많이 제기된 두 가 답했다. 지 질문에 직접 답하기 위해 문재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유지혜 인 대통령이 입장하자 참석자들 씨가 동영상을 통해‘엑티브엑스 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 박수를 등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금지해 쳤다. 달라” 고 제안하자 하승창 사회혁 일부 참석자들은 대통령이 발
문 대통령“일자리에 세금 쓰는 게 가장 보람있게 쓰는 것” “고용 늘었지만 50대 이상 비정규직 늘고 청년 좋은 일자리는 줄었다”지적 “국민은 직접민주주의 원해… 온·오프라인 안 가리고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일자리 를 만드는 데 세금을 쓰는 것이 세 금을 가장 보람 있게 쓰는 것” 이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 정 부 출범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대 회‘대한민국, 대한국민’ 에서“좋
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 라 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올해 7월 고용률 과 취업자 수는 작년 7월과 비교 해 각각 0.5%, 31만3천명이 늘었 다. 그래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만 보면 최근 20년간 사상 최고치이
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비정규 직 비율이 늘었고 청년 취업자 수 는 2만명이 줄어 청년 실업률이 0.1% 높아졌다” 며“결국 고용은 늘었지만 주로 50대 이상 비정규 직 일자리가 늘었고 청년이 취업 할 만한 좋은 일자리는 준 것” 이 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일자리를 만드는 데 국민 세금을 쓴다는 게 합당한 것이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 데,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청년에 게 희망을 주는 것일 뿐 아니라 세 금을 많이 내고 소비하는 사람을 늘리는 길” 이라며“이를 통해 경 제가 성장하고, 또 저출산·고령 화 문제의 해법이기도 하다” 고설 명했다. 또“국민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면 당장은 일자리가 늘지만 두고두고 세금 부담이 느는 것 아 니냐는 반대도 있지만, 인구 추세 를 보면 지금이 6·25전쟁 이후
언하는 동안 자유롭게 사진을 찍 거나 동영상을 촬영했다. 예전에 는 청와대 경내행사나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행사에서의 촬영 은 허용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답변을 마치자 사 회를 맡은 고민정 부대변인이 객 석에 있던 김정숙 여사를 무대 위 로 초청했다. 고민정 부대변인이 김 여사에 게‘대통령에게 잔소리하시지는 않는가’ 라고 묻자, 김 여사는“항 상 초심을 잃지 말라고 한다” 며 “취임해서 오늘 일을 시작하는 마 음으로 나 자신을 지키고 당신을 지키겠다” 고 답했다. 이에 객석에 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또 수해현장을 찾은 이유에 대 해서는“수해마을 이장님이 자기 집은 놔두고 이웃의 가재도구를 먼저 살피신다는 말을 듣고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며 “막상 가보니 너무 처참하고 상처 가 깊었다. 손이 천개가 있었다면 천개 가지고 다 해야 할 상황이었 다” 고 답했다. 객석에서 한 번 더 박수가 나왔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부터 정 확히 1시간가량 진행됐다. 참석자 는 국민제안을 제기한 국민인수 위원 9만여명 중 280여 명이 선발 됐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 장 이하 수석급 참모들이 전원 참 석했으며,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 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 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 석했다.
베이비 부머 자식 세대인 청년 취 업층 인구가 가장 많은 시기로 그 세대가 청년 실업 연령층에 와 있 다” 며“이 추세가 2022년까지 계 속되는 데 그다음부터는 5년마다 100만명씩 급속도로 줄어들게 된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몇 년만 좋은 일자 리를 만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하면 그 뒤에는 더 많은 예산을 부 담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고 강조 했다. 문 대통령은“제 아들과 딸이 아이가 하나씩인데‘하나 더 낳지 그러냐’하면‘엄두가 안 난다’ 고
국회 결산심사… 여야, 적폐청산·복지정책 공방 예고 정의장·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김이수 인준 표결 등 논의 국회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 원회와 상임위별 회의를 열어 결 산심사에 착수한다. 예결위는 오후 2시 전체회의 를 개최하고 2016회계연도 정부 예산안 대비 총수입·총지출 내 역을 점검한다.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외 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행 정안전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 소벤처기업위원회·여성가족위 원회도 전체회의에서 정부 업무 보고를 받고 결산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정농단 사태로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적폐지출’ 을 살핀다는 방침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 정당은 지난 정부의 잘잘못을 들 추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복지 정책 적정성을 파헤친다는 입장 이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 전 10시10분 국회의장실에서 우 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 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 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 표와 정례 회동을 한다. 여야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개최 등 8월 임시국회 일 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 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대한민국, 대한국민’2부 행사인‘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 에 참석,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다. 아예 아이 하나 갖는 것도 엄두가 안 난다고 하는 분들이 많 다” 며“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근본 해법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나라를 만드 는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아빠도 육아휴직 을 사용하는 정책, 연장노동을 포 함해 주 52시간 노동시간 확립, 연 차휴가 모두 사용 등 일하는 부모 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 게 하는 게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국민은 주 권자로서 평소 정치를 구경만 하
다가 선거 때 한 표를 행사하는 간 접 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한 다. 그렇게 한 결과 우리 정치가 낙후됐다” 며“그래서 촛불집회처 럼 직접 촛불을 들어 정치적 표시 를 하고 댓글을 통해 직접 제안하 는 등 직접 민주주의를 국민이 요 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하는 게 국정을 성공시킬 수 있는 일이라 고 생각한다” 며“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국민과 끊임없이 소 통해 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 다” 고 밝혔다.
한국Ⅱ
2017년 8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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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UFG연습 돌입… 북한 도발 대비 감시태세 강화 ‘맞춤형 억제전략’적용… 미국 태평양사령관·전략사령관도 참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 가디언(UFG) 연습이 21일 시작 됐다. 오는 31일까지 실시되는 이 번 연습에는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7천500명(해외 증원군 3 천명 포함) 등이 참가한다. 미군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7천500 명이 줄었다. 실기동 훈련이 아닌‘워게임’ 으로 진행되는 UFG 연습은 한미 연합사‘작전계획 5015’ 와 한미
공동의 맞춤형억제전략을 토대로 이뤄진다. 한미는 북한의 핵사용 위협, 핵사용 임박, 핵사용 등 3단 계별 억제 전략을 실제 작전에서 실행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 립해놓고 있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전제로 전쟁 징후가 보이 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제하되 실패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하 는 등의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
로 알려졌다. 이달 초만 해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항모 등 전략무 기 참가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방한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도 UFG 연습을 참관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에 방 한하는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
북한 신문“UFG는 불에 기름 끼얹는 격… 정세 더 악화시킬것” 북한 대외선전매체, 트럼프‘협상’언급에“상대 기만 상투적 수법”비난 북한은 한미연합‘을지프리덤 가디언’ (UFG) 연습 시작을 하루 앞둔 20일 UFG가“붙는 불에 기 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 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 이라 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은 이날‘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 은 행태’ 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 국을 겨냥,“트럼프 패거리들이 참수작전과 특수작전, 대북선제
타격과 예방전쟁의 필요성에 대 해 떠들어대는 속에 모험적인 반 공화국 핵전쟁연습을 공언해 나 선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 능한 핵전쟁 발발국면에로 몰아 가는 무분별한 추태” 라면서 이같 이 비난했다. 신문은“침략각본들을 완성하 기 위한 반공화국 합동군사연습 은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 이라며“그것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누 구도 장담할 수 없다” 고 위협했다. 이어“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 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도로 격화시키는 미국이 아직도 전쟁 을 태평양 건너 멀리 남의 문전에 서의 일이라고 망상한다면 그 이 상의 엄청난 실책이 없을 것” 이라 고 강변했다. 신문은 최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이 방한해 우리 군 수뇌부와 만난
“한입으로 딴소리” … 일본 정부, 국회서도‘개인청구권’인정 1965년 협정당시~1990년대까지 청구권 인정…이후 슬그머니‘말바꾸기’ 문재인 대통령의 2차대전 당 시 징용 피해자의‘개인 청구권’ 인정 발언을 비판하는 일본 정부 가 오히려 국가간 합의에도 개인 청구권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견 지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 권·경제협력협정 체결 당시 내 부 문서에서는 물론 이후 국회 답 변에서도 이런 입장을 견지해 온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이 필 요에 따라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 다. 이는 일본 시민단체‘나고야미 쓰비시(名古屋三菱)조선여자정 신대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이국 회 속기록을 정리한 자료에서 명 확하게 드러난다. 20일 모임이 공개한 자료에 따 르면 1991년 3월 26일 참의원 내각 위원회에서 다카시마 유슈(高島 有終) 당시 외무성 외무대신관방 은“일소(日蘇) 공동선언에서 청 구권 포기는 국가 자신의 청구권 및 국가가 자동적으로 갖는 것으 로 생각되는 외교보호권의 포기” 라며“일본 국민 개인이 소련이나 소련국민에 대한 청구권까지 포 기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이는“시베리아에 억류됐던 일 본인 피해자가 소련에 대한 청구 권을 보유하고 있느냐” 는 이토 마
1991년 8월 27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나이 순지(柳井俊二) 당시 외무성 조 약국장이“청구권협정은 한일 양국이 국가가 가지는 외교보호권을 서로 포기한 것이 지 개인 청구권 자체를 국내법적 의미로 소멸시킨 것이 아니다” 라고 답한 내용이 담긴 참의원 회의록.
사토시(翫正敏) 의원의 질의에 대 한 답변이었다. 같은 해 8월 27일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야나이 순지(柳井俊 二) 당시 외무성 조약국장은“청 구권협정은 한일 양국이 국가가
가지는 외교보호권을 서로 포기 한 것” 이라며“개인 청구권 자체 를 국내법적 의미로 소멸시킨 것 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국제법상 국가에 인정된 고유 한 권리인 외교보호권(자국민이
사일방어청(MDA) 청장도 UFG 반발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 연습 참관이 예상되고 있다. 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 이번 UFG 연습에는 호주, 캐 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은 전날 노 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 네덜란드, 영국 등 7개의 유엔사 해 UFG 연습이“붙는 불에 기름 전력 제공 국가들도 참관할 예정 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세 이다. 스위스와 스웨덴 중립국감 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 이라며 독 위 원 회 (NNSC) 대 표 들 도 “침략각본들을 완성하기 위한 반 UFG 연습이 정전협정을 준수해 공화국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 진행되는지를 지켜볼 계획이다. 한미는 북한이 UFG 연습에 표현” 이라고 반발했다.
사실을 언급하면서“히스테리적 인 상전과 얼빠진 주구의 무지스 러운 전쟁 도발 꿍꿍이” 라고 비난 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우 리민족끼리’ 는 이날‘그 어떤 잔 꾀도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는 제목의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 령의‘북한과의 협상을 항상 고려 하고 있다’ 는 최근 언급을 비롯해 미국 행정부에서 대북 협상 관련 얘기들이 나오는 것과 관련,“상 대방을 기만하기 위한 상투적 수 법인 협상 타령에 매달리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갑자기 들고나온 협상 타령의 진속은 다
타국에 의해 위법한 침해를 받거 나 타국에 대해 청구권을 갖는 경 우 그 구제를 타국에 요청하는 것 )과 개인의 청구권은 별개라는 입 장을 일본 정부가 국회에서 명확 히 밝힌 것이다. 이런 입장은 1965년 한일청구 권 협정 당시 일본 외무성이 대외 비로 작성했다가 2008년 공개됐 던 내부 문서에도 언급됐던 내용 이다. 외무성은 이 문서에서“한일청 구권 협정 2조(청구권이 완전하 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내용) 의 의미는 외교보호권을 행사하 지 않는다고 약속한 것이고, 국민 의 재산(개인청구권)으로 국가의 채무를 충당한 것은 아니다” 라며 “개인이 상대국 국내법상의 청구 권을 갖는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 라고 적었다. 이런 자료들은 일본 정부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 체결 당 시부터 최소한 1990년대까지는 청 구권협정에도 불구하고 개인 청 구권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입
른 데 있지 않다” 면서“우리의 막 강한 위력 앞에 잔뜩 겁을 먹은 자들이 힘으로는 어쩔 수 없게 되 자 협상이라는 교활한 간판을 내 들고 상대를 속여넘겨 등치고 간 을 빼먹으려는 어리석은 잔꾀의 발로” 라고 강변했다. 또 이라크 사태를 예로 거론하면서“미국이 협상이라는 잔꾀로 그 누구를 얼 려 넘기려 하는 것부터가 어리석 음의 극치” 라고 주장했다. 이는 당장 북한이 추가적 도발은 하지 않더라도 당분간 미국과의 물밑 기싸움을 더 하면서 대화 국면에 앞선 기선 싸움을 벌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주장으로 보인다.
장을 유지해왔음을 방증하는 것 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후 슬그 머니 외교보호권 포기는 개인청 구권 해결과 같은 의미” 라고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도 2007년 4월 히로시마(廣島) 수력 발전소 공사장으로 끌려가 가혹 하게 노동을 강요당했다며 중국 인 피해자와 유족들이 회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 송에서“청구권은 소멸된 것이 아 니지만 재판상 권리는 상실한 것” 이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일본 정부가‘개인 청구권은 존재한다’ 는 종전 입장을 번복한 데다 법원에서도 사실상 청구권 을 인정하지 않는 등 정부 입장을 뒷받침하고 나선 것이다.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징용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 발언 에 대해“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인 관계구축을 지향하는 가운데,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발 언” 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링컨 룸에서 열린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 앞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원내대표들과 간담회 하고 있다.
미·일 의원단 만나는 문 대통령
“한반도 문제 우리가 주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 와대에서 미·일 의회 대표단을 잇달아 만나 한반도 문제를 우리 가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 는 뜻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보인 다. 지난 7일 미·중 정상통화 이 후 도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 던 북한이 이날 시작된 을지프리 덤가디언(UFG) 연습을 계기로 어떤 태도변화를 보일지 주목되 는 상황에서 북핵 공조의 두 축인 미국과 일본 의회의 지도층을 연 달아 만나는 만큼 그 의미가 작지 않아 보인다. 특히, 미·일 양국 모두 정부 를 상대로는 직접 접촉이나 전화 통화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충실 하게 설명해왔으나, 의회와는 대 화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만큼 이날 접견이 우리의 입장을 양국 의회에 전달할 기회가 될 것 이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후 4 시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대표단 을 접견한다. 누카가 후쿠시로( 額賀 福志郞) 일본 측 회장을 비 롯해 일본 의원 12명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 대 사가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곧바로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 이 이끄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대표단과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만난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 을 위한 한·미·일 공조의 필요 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강력한 제재 와 압박을 가하되, 궁극적으로는 군사적 옵션이 아닌 대화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접견에서는 미·일 의회 대표단 모두 문 대통령의 대북기 조에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에드워 드 마키 의원은 군사적 해결책 대 신 북한과의 직접 대화로 북핵 문 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대표적 대북‘대화파’ 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북한과의 대화는 양보가 아니라 상식” 이라며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대 북 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 대표단의 일원인 크리스토 퍼 밴 홀런 상원의원도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대북 제재와 더불어 적극적인 외교에 나서야 할 때라 고 촉구했다.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대표단 은 한·일 의회 간 교류를 촉진하 고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자 결성된 단체인 만큼 소속 의원들 로 분류된 역시 대부분‘지한파’ 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공조에는 큰 이견을 보 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이 일본 대표단과의 회동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거론할지도 관심 거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2주 년 광복절 경축사에서“과거사와 역사문제가 한일관계의 미래지 향적 발전을 발목 잡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 면서도“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 고 강조 했다. 다만, 한일의원연맹 차원의 교류가 양국 관계의 친선을 도모 하는 측면이 강한 만큼 민감한 현 안을 집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 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일의원연맹의 한국 측 회장 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 원은 이날“민감한 현안보다는 북핵 공조나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성공 개최 를 위한 협력 방안 등 협력하기 쉬운 주제로 대화를 나눌 가능성 이 크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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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액셀 밟는 韓 수출’2분기 17% 증가 총액 168조원… 10대 수출국 가운데 1위 한국 수출이 올해 2분기에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강 한 국가로 꼽혔다. 2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월간 상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1천 471억9천만 달러(약 168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6.8%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 증가 폭은 지난 해 4분기 1.8%에서 올 1분기 14.9%, 2분기 16.8%로 집계됐
다 각각 9.7%, 9.5% 늘었다. 10대 수출국을 포함한 세계 60여 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4조1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째 세계 무역을 짓누르던 중국의 경제 경착륙 우려가 가시 면서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 교역 이 증가한 것이 글로벌 무역 성 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분기 전망은 더 밝은 상 황이다.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분기별 증가율 2→15→17%…WTO 세계교역전망 6년만에 최고 다.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가 속도를 붙이고 있는 셈이다. 올 2분기 수출 증가 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도 단연 두드 러졌다. 2분기 수출 총액 5천661억 달 러를 기록해 세계 최대 수출국의 자리를 유지한 중국의 경우 수출 증가 폭이 9.1%였다. 2위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액 은 3천848억9천만 달러로 지난 해 동기보다 5.9% 늘었다. 독일은 3천519억6천만 달러 로 1.2%, 일본은 1천692억2천만 달러로 7.5%, 네덜란드는 1천
548억3천만 달러로 8.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수출액 규모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또다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액 8위였던 홍콩은 2분기 1천369억9천만 달러를 수 출해 프랑스를 밀어내고 세계 7 위 자리에 올랐다. 증가 폭은 6.7%였다. 프랑스(1천319억5천만 달러 ·0.5% 증가), 이탈리아(1천261 억 달러·3.7%), 영국(1천75억4 천만 달러·3.1% 증가)이 그 뒤 를 이었다.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한 국처럼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보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은 증가 폭 이 한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음 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 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한국이 네 덜란드를 꺾고 세계 5대 수출국 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전망 이다. 10위권 밖의 주요국 중에서는 캐나다가 10.9%로 두 자릿수 수 출 증가 폭을 보였고, 멕시코와 인도도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보
WTO의 세계교역전망지표 (WTOI)는 8월 기준 102.6으로 2011년 4월 이후 6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02.2로 집계됐던 이 지표는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의 항공 운송량과 컨테이 너 항만 처리량 증가에 힘입어 상향 조정됐다. WTO는 세계 각국의 경제활 동이 회복되면서 수출 주문이 당 초 예상보다 더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도 교역량이 더 늘 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창’대 한국의‘방패’…FTA협상 관전 포인트 한미FTA 공동위원회 D-1…‘개정’ 요구에 정부는 ‘성과 분석’ 김현종 첫 시험대…4년만에 부활 통상본부 제 역할 할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 동위원회 특별회기가 22일 서울 에서 열린다. 양국은 한미 FTA 발효 이후 1 년에 한 번 하는 공동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만나왔지만, 어느 한 쪽의 요청에 따른 특별회기를 하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차례 언급한 무역적자를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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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 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한 국 정부는 양국 모두 FTA로 경제 적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개정 협상 VS 성과 분석 = 미국은 지난달 12일 미국의 심각 한 대(對) 한국 무역적자를 지적 하면서 한미 FTA의 개정 및 수정 가능성을 포함한 협정 운영상황 을 검토하고자 공동위원회 개최 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정부는 공동위원회 에서 개정 협상 개시를 결정하려 면 양측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 의 원칙 하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 이라며 일방적으로 끌려다니 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내 한미 FTA 폐기를 반 대하는 기업들이 상당한 점도 정 부가 강한 입장을 가져가는 데 유리한 부분이다. 그러나 통상 전문가들은 한미 FTA로 대미 수출 증대 등의 이익 을 얻는 상황에서 협정을 폐기하 면 양국 모두 손해라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정부가 폐기 단계 까지 가기보다는 결국 개정 협상
MONDAY, AUGUST 21, 2017
영재센터, 삼성의‘朴-崔 뇌물통로’였나 박근혜 “삼성 청탁 없었다”· 최순실 “업무에 개입 안 해” ‘빙상스타’ 이규혁 나와 최순실 역할, 후원 경위 등 증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의 뇌물수수 통로 역할을 한 의 혹을 받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 센터 전직 전무이자 전 스피드스 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씨가 21 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속행공판을 열 고 이씨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영재센터는 표면적으로 동계 스포츠 메달리스트들이‘재능 기부’형태로 유망주를 육성하 기 위해 설립됐지만, 실상은 최 씨가 사익을 채우기 위해 조카 장시호씨를 내세워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는 단체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영재센터가 삼성그룹에서 후원 금 명목으로 받은 16억2천800만 원이‘제3자 뇌물’ 이라고 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 영권 승계 등 그룹의 현안에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기 위해 영재센터와 미르·K스포츠재단 을 지원해 뇌물을 건넸다는 것이 다. 검찰과 특검은 장씨를 도와 영재센터 운영에 참여했던 이씨 를 상대로 최씨가 센터에서 어떤 지위였는지, 삼성이 후원금을 낸
이규혁씨가 지난 2월 17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와 장 시호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에서 증언한 뒤 법원을 빠져 나가는 모습.
경위가 무엇인지 확인할 방침이 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 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맞서고 있 고, 최씨도 센터 업무에 개입하 지 않았다고 주장해 공방이 예상 된다. 이씨는 앞선 국정농단 재판에 도 증인으로 나온 바 있다. 2월 최씨와 조카 장씨, 김종 전 문화 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에 출석 했고, 5월에도 이 부회장의 재판 에 출석해 증언했다.
에 나서거나 무역적자를 줄일 대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통상 협 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 상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온다. 공동위원회에서 미국과 대등한 미국의 개정 요구에 소극적으 협상을 할 것으로 기대돼왔다. 로 응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김 본부장은 공격적이며 전략 이번 협상이 한국이 적자를 적인 협상가로 잘 알려졌다. 보는 서비스 교역과 투자자-국 태미 오버비 미국 상공회의소 가소송제(ISD), 미국의 무역구제 부회장이 김 본부장을“생존하는 남용 등의 문제를 개선할 기회이 가장 똑똑한 무역 협상가 중 한 기 때문이다. 명으로 창의적이며 공격적” 이라 정부는 개정을 논의하기에 앞 고 평가할 정도다. 서 양국이 FTA의 경제적 효과에 김 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먼저 하자 산업부 통상 담당 공무원들에게 고 제안할 방침이다.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골키퍼 정 ◆ 10년 만에 돌아온 ‘ 한미 신은 당장 버려야 한다” 고 강조 FTA 주역’ = 미국의 한미 FTA 했다. 개정 요구는 지난 4일 취임한 김 또“우리가 예측 가능하게 행 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첫 시험 동하기를 원하는 건 협상 상대방 대다. 뿐” 이라며“전시 지도자와 평시 김 본부장은 한미 FTA 체결 지도자는 달라야 한다” 고 말했 협상을 시작부터 최종 합의문 서 다. 명까지 이끈 통상 전문가다. 김 본부장이‘총성 없는 통상
이씨는 당시“장씨가‘기업 후원을 받을 수 있다’ 고 말했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 으나‘김 전 차관이 도와줄 것’ 이라고 했다” 고 진술했다. 다만 구체적인 부분은 모른다고 답했 으며 최씨에 대해서도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후 알게 됐다고 했 다. 한편 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이영훈 부장판사)는 이날 우병 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속행공판을 열고 윤모 문체부 과 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전쟁’ 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맞서 어떤 전시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로서는 외교 부에 내줄 뻔했던 통상기능을 간 신히 지켜낸 상황에서 통상교섭 본부가 기대만큼 역할을 해줘야 한다. 4년 만에 부활한 통상교섭본 부로 미국 등 강대국의 통상압박 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통상 기능을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 가 다시 커질 수 있기때문이다. ◆ 가슴 졸이는 기업들…경제 단체는 ‘지원사격’= 국내 주요 경제단체 등 재계도 벤치에만 앉 아있지 않을 계획이다. 한미 FTA에 대해 트럼프 행 정부와 다른 입장을 가진 미국 상공회의소 등 미 재계는 한국 경제단체와 기업들과 손잡고 한 미 FTA 장점을 같이 홍보하기로 했다.
국제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증오는 설 자리 없다” 극우나치 집회 저지한 미ᆞ독 시민들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백인우 월주의 유혈사태 일주일 만인 19일 미 국과 독일 등 곳곳에서 인종주의자들 의 집회와 이들에 대항하는‘맞불 시 위’ 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표현의 자유’ 를 명분으로 한 극우 세력의 모임을 인종차별과 혐오, 폭력 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앞세워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면 독일 베를린 외곽에서 아돌프 히틀 러의 최측근이었던 루돌프 헤스의 30 주기를 기념해 나치 추종자 500여 명 이 모였다. 이 집회는 미국 샬러츠빌 유혈 사태 이전에 계획됐던 것이지만, 자연스럽 게 당시 사태와 연관돼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샬러츠빌 사태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자비네 자우너(55)는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일을‘흐뭇하 게’바라봤다며“마침내 그들이 일어 섰다” 고 말했다. 극우 시위대는 당초 헤스가 수감돼 자살했던 옛 슈판다우 교도소까지 가 두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맞불 시위대 에 막혀 불과 1㎞가량 이동한 뒤 해산 해야 했다. 양측은 경찰을 사이에 두고 약 27m 떨어진 거리에서 대립했다. 반대 측은“나치 아웃” 을 외쳤고, 한
보스턴 극우세력의 집회에 맞서 혐오반대 시위 중인 시민들
독일 베를린에서 루돌프 헤스 30주기 추모 집회를 여는 극우 시위대의 모습
보스턴ᆞ베를린 등 인종주의 집회를 ‘차별반대’ 시위대가 압도 쪽은 조용히 독일제국 깃발을 흔들었 다. 독일은 세계 2차대전 이후 나치를 찬양하는 슬로건이나 상징물 지참이나 군복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침은 이 번에도 마찬가지였고, 50명에게 각각 깃발 하나씩만 허용됐다. 두 아이의 엄마로 분홍색 하트가 그 려진 종이를 들고 맞불 시위에 참가한 에바 카세(30)는“증오가 설 자리는 없 다” 고 소리쳤다. 그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나를 여기로 오게 했다” 며“한쪽이 열등하다는 생각을 용납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 샬러츠빌 사태에‘양쪽 다 책 임이 있다’ 며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대 통령의 발언을 겨냥해“(책임은) 오직 한쪽에만 있다” 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 보스턴에서도 스스로 를‘표현의 자유’시위대라고 칭한 극 우세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 가 나란히 행진했다. 4만여 명이 운집한 보스턴 거리에 서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모임이 극우 시위대를 압도했다고 뉴 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전했 다. 한때 양측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기 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평화로운 분 위기가 유지됐다. ‘표현의 자유’시위대는 이날 정오 록스버리에서 출발, 3.2㎞가량 떨어진 보스턴 커먼 공원으로 향했다. 한 참가자는 과거 미국의 식민지 주 민들이 영국의 지나친 간섭에 격분해 일어났던‘보스턴 차 사건’등을 언급 하며“이 도시는 억압과 싸웠던 역사를
갖고 있다” 고 항변했다. 시위대는 그러나 훨씬 더 많은 수의 반대 시위자들과 마주쳤다. 그들은“노 (No) 나치! 노 K.K.K.! 노 파시스트 미 국!” 이라고 외쳤다.“쓰레기” 라고도 했 다. 결국 오후 2시 종료 예정이었던 극 우 집회는 맞불 시위대의 견제로 50분 만에 조기 종료했다. 일부는 과격행동 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 참가자는“의견을 표현하지 못하 게 하는 건 끔찍하다” 고 투덜거렸다. 맞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디트로 이트에서 왔다는 론드레 브룩스(36)는 극우 집회의 조기 해산에 만족해했다. “전체적으로 미국에 좋은 일” 이라고 말했다. 흑인이자 퇴직 교사인 로즈 파울러 는“샬러츠빌 사태가 나를 이리로 오게 했다” 고 말했다. 그는“누군가 나를 위 해 싸우다 죽었다” 며“만약 내가 나와 다른 사람을 위해 싸우지 못한다면 대 체 무슨 일이냐” 고 반문했다. 보스턴 당국은 집회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당국은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을 감 시해온 인권단체인 남부빈곤법률센터 (SPLC)에 시위대 대처법을 자문하기도 했다.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은“그들의 관점이 얼마나 불쾌하든 간에 그들도 집회의 권리가 있다는 점을 법원도 분 명히 했다. 그러나 위험한 환경을 만들 권리는 없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할 것이다. 대신 그들은 이 도시를 존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집회는 보스턴뿐만 아니라 댈러스,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등 미국 각지에 서 열렸다. 애틀랜타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마 틴 루서 킹 목사의 고향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킹 목사의 가치를 기억하고 비 폭력주의를 실천하자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라구나 해변과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반인종차별 집회가 열렸 다. 그러나 해묵은 인종 갈등이 다시 터 져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긴장은 여전한 상태다. 샬러츠빌 사태에 양비론을 견지해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던 트럼프 대 통령은 이날 또다시 인종차별 반대 집 회 참석자들을 겨냥하듯“보스턴의 많 은 반(反) 경찰 선동자로 보인다” 라고 트윗해 논란을 예고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 해 사퇴 관측이 나오기도 했던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예일대 동문 350여 명의 사퇴 요구에“트럼프 대통 령은 절대 신나치와 평화적인 시위대 를 동급으로 보지 않는다” 고 두둔하면 서“나는 남을 해치려는 의도와 증오로 가득찬 사람들의 행동을 강하게 규탄 한다” 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도 전날 직 원들과의 대화에서“인종주의는 악 (evil)이며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것” 이 라면서 다양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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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러 핵심인물 2명 추적… 은거지서 가스통 100개 발견 차량테러 운전자와 극단주의 주입한 이슬람 성직자 추적 폭탄제조장으로 쓰인 주택서 가스통 100여개ᆞ폭발물질 다량 발견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에선 국왕ᆞ총리 참석한 가운데 추모미사 스페인 연쇄 테러를 수사 중인 경찰 은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운전자로 지목된 용의자와, 테러범 일당을 극단 적 폭력사상에 심취토록 한 것으로 보 이는 이슬람 성직자의 행방을 쫓고 있 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내무부와 카 탈루냐 자치정부 등에 따르면, 경찰은 렌터카 업체에서 테러에 이용할 승합 차 석 대를 빌리고, 이 중 한 대를 직접 몰아 군중에 돌진한 혐의를 받는 용의 자 유네스 아부야쿱(22)을 쫓고 있다. 이와 함께 테러 이후 종적을 감춘 이맘(이슬람 성직자)‘압델바키 에스 사티’ 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그가 10 대 후반과 20대의 용의자들을 종교적 극단주의를 주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그가 과거 마약 밀매에 연루되 4년간 복역한 적이 있으며, 지난 2004년 알카에다 연계 조 직이 저지른 마드리드 기차역 폭탄테 러 용의자들과 접촉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그가 이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하루 전인 16일 알카나르의 폭발 사고에서 사망했을 수 있다고 전 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스페인 남부 알카나르의 한 주택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1명 이상이 숨지고 6명가 량이 다쳤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이 범행에 쓸 액체폭탄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 페록사이드)을 이곳에서 제조하다가 부주의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은거지였던 이 주택에서 는 100여 개의 부탄가스통과 다량의 폭발물질이 발견됐다. 스페인 당국은 이번 연쇄테러에 가 담한 인물을 총 12명으로 파악했다. 4 명은 생포됐고, 5명이 사살됐으며, 1명 은 폭발사고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도주 중이다.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스페인 제2도시 바르셀로나의 구시가지에서 17일(현지시간) 중 상을 입고 거리에 쓰러진 사람들을 시민들이 돌보고 있다.
테러에 사용된 차량과 관련, 경찰은 달아난 핵심 용의자 아부야쿱이 자신 의 신용카드로 렌터카 업체에서 승합 차를 대여했다고 파악했다. 이 중 한 대는 지난 17일 바르셀로 나 구도심의 람블라스 거리 차량 테러 에 이용된 2t짜리 흰색 승합차다. 다른 한 대는 바르셀로나 북쪽 70㎞ 지점에서 리폴로 향하는 도로변에 버 려진 채 발견됐다. 피레네산맥 산자락 의 소도시 리폴은 체포되거나 사살된 이번 테러 용의자들이 거주해온 곳이 다. 세 번째 승합차는 리폴 시내에서 발 견됐다.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에 이어 캄브릴스에서 발생한 추가 테러에는 검은색 아우디 승용차가 이용됐으나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된 것인지는 아 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테러범들이 고성능 액체폭 탄을 승합차에 싣고 관광객 등 다중이 모이는 주요시설에서 폭탄테러를 벌이 려 했다가, 16일 알카나르의 폭발 사고 로 동료가 숨지자 계획을 급히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범인들이 차량폭 탄으로 바르셀로나의 관광 명소인 성 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등을 대 상으로 테러를 저지르려 한 것으로 보 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온라인매체 엘 에스파뇰은 익명의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테러범 들의 표적 1순위가 성가족 성당, 2순위 가 람블라스 거리였다고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는 않았지만, 성가족 성당이 연 400만 명이 찾는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명 소라는 점에서 테러범들이 주요 표적 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 성가족 성당에서는 20일 오전 희생 자를 기리고 평화를 비는 추모 미사가 대규모로 엄수됐다. 바르셀로나 대주 교 후안 요셉 오멜라 추기경은 스페인 펠리페 국왕 부부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카탈루냐주 이슬람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전한 미사에서 교황 의 조전을 낭독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전 에서“잔인한 테러 공격은 신에 대한 중대한 도전” 이라고 테러를 비난했다.
바르셀로나 테러 때 실종된 호주 7살 소년 사망 스페인 카탈루냐 경찰이 바르셀로 나 차량 테러 때 실종된 호주 7살 소년 이 숨졌음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 방 송이 20일 보도했다. 영국, 호주 이중국적자로 시드니에 사는 줄리언 캐드먼은 어머니와 함께 지난 17일 테러 현장인 바르셀로나 람 블라스 거리에 있었지만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가족이 찾아 나섰다. 어머니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를 받고 있지만, 목숨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캐드먼의 엄마는 사촌 결혼식에 참 석하려고 테러 발생 며칠 전 캐드먼과 함께 스페인에 갔고, 테러 당시 가족과 함께 람블라스 거리를 찾았다가 참변 을 당했다. 캐드먼의 아버지 앤드루는 외아들 을 찾고 아내를 돌보겠다며 곧바로 바 르셀로나에 날아갔다. 그의 가족은“우리 아이의 미소를 기억하고 아이에 대한 기억을 가슴에 간직할 것” 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바르셀로나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 다. 하지만 테러범들이 스페인 제1의 관광도시 바르셀로나의 관광명소인 람
블라스 거리를 목표로 삼은 탓에 무려 34개국 국민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전날까지 확인된 사망자엔 스페인 국민 이외 이탈리아, 미국, 벨기에, 캐 나다 등의 국민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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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1,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27話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⑥
뿔 문(門) 요동(搖動)하는 벽(壁)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建國, 建軍의 산 證人을 모시고 — 副題: 平和는 힘에서 나온다. 다음은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인 1975년 한국의 중앙일보 5월2일(금)자 기사다. “김세원 주 크메르 대사 귀국 김세원 주 크메르대사가 1일 하오 6 시10분 부인과 대사관 무관 김봉식 대 령 등 직원 2명과 함께 KAL편에 귀국 했다. 김 대사는 크메르가 공산군에 항 복하기 12일 전인 4월5일 비행기로 포 첸통 공항을 탈출, 그 동안 방콕에 머물 러 있었다. 김 대사는“한나라가 비참 하게 공산군 손에 넘어가는 것을 똑똑 히 보았다” 면서“공산주의자와의 대화 를 통한 평화 추구는 힘의 배경 없이는 불가능한 것을 실감했다” 고 말했다. 이 날 공항에는 주한 크메르 대사이던 폭 티운씨가 마중 나왔다. ”
탄자니아 빌딩 현관의 뿔 문. 사나운 코끼리가 문을 머리로 치고 들어올까봐 소뿔 크기의 날카로운 철뿔이 줄줄이 문 바깥 쪽에 박혀 있다.
뿔 문(門)
요동(搖動)하는 벽(壁)
빌딩 현관에는 뿔이 달린 문이 설치되어 있나니
빌당 타워에 들어가 앉았는데
왜냐하면 사나운 코끼리가 문을 머리로 치고 들어올까봐 소뿔 크기 날카로운 철뿔이 줄줄이 문 바깥 쪽에 박혀있다 위험을 예방하는 뿔 문지기를 보초로로 세웠음일세
왠일인지 벽이 움직인다 때로는 요동치며 부르르 떨기도하네 어둔 밤 창밖을 내다보는데 생긴 이변이었다 벽으로 가까이 다가갔더니 벽의 구조물은 마대였으며 빌딩 밖을 싸고 두른 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6월 말 전화번호 미상(未詳)인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나는 Upstate Albany 근처에 살고 있는 Kim이라고 합니다. 한선생 칼럼 에 감명(感銘)을 받아 전화하였소이다. 나 아흔이 넘은 사람올시다. 마지막 사 회활동은 88년 서울올림픽때 전세계 를 누비며 올림픽 유치 활동이었지요. 한 달에 한 두번 Dental Office Appointment가 있어 내려와 딸아이네 Manhattan Apartment에 2~3일씩 묵다 올라가지요. 다음 내려올 때 연락하리 다.” 2 주 쯤 지났을까 선생으로부터 다 시 전화가 걸려왔다. “나, 지난 번에 전화했던 Kim 올씨 다. 내가 한 선생에게 책자 한 권을 보 내려하니 주소를 알려주시오.” 며칠 후 책자가 도착하였다. 친필서 명이 들어있는‘군인으로, 외교관으로, 체육인으로 김세원 회상록’ 이었다. 바 로 1975년 4월 월남과 함께 크메르(캄 보디아)가 패망하는 순간을 목격한 바 로 그 대사님이었다. 다음은 필자와도 잘 알고 지내는 미 주중앙일보 2010년 12월10일(금) 안준 용 기자의 기사다. “김세원 전 체육회 부회장 회상록 발간 군인·외교관·체육인 인생 담아 김세원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 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회상록을 발간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 전 부회장 은‘군인으로 외교관으로 체육인으로 (기파랑 출간)’ 라는 제목의 회상록을 통해 군인·외교관·체육인으로 평생 을 보낸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했다. 지난 1946년 해군 창설 요원으로 참 가, 해군 소위로 임관한 그는 6·25전 쟁 당시 많은 전공을 세웠다. 61년 준 장으로 예편, 하와이 주재 총영사로 임 명되면서 두 번째 인생 행로인 외교관 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78년 대 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체육계에 발을 들여놓을 때까지 월남대사관 공사, 주 크메르대 사, 주 스웨덴왕국 대사를 차례로 역임 했다. 그는“회고록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보여 준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 변화가 나로 하여금 마음을 바꾸게 했다” 고 회상록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맨해튼 2 애브뉴 85~86스트리트 사이 옛 저먼(Old German)타운에 있는 독일 레스토랑 Heidelberg에서 만난 김세원 전 대사(오른쪽)와 필자.
주스웨덴한국대사로 스웨덴 국왕을 알현하러 가는 김세원 대사
김세원 전 대사의 저서 ‘‘군인으로, 외교 관으로, 체육인으로 김세원 회상록’ 속 표지.
이 되는 8월15일 건국과 건군의 대선 배님과 자리를 같이 할 수 있어 대영광 입니다.” “나 지금부터 한사장 이름 이니셜을 따 TK라고 부르리다. TK가 내 해군후 배이니 더욱 반갑소이다. TK는 군번이 어떻게 되지요? 나는 특교대(特敎隊) 제1차로 군번은 80170이예요. 대한민 국이 건국(建國)되기 전 군대가 없을 때, 해양경비대로 입대했지요. 해군참 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역임하셨던 손원 일(孫元一)제독은 80001이고…” 귀한 책자를 받은 답례로 지난 10여 “예 저는 특교대 48차로 군번은 년간 써놓았던 오백 여점 칼럼 중에서 86201입니다. 제가 1969년 임관하였 선생께서 관심을 가지실 주제로 쓴 글 으니 1948년 건군(建軍)후 제 앞 선배 십 여 점을 골라 보내드렸다. 장교가 6,200명 계셨다는 뜻이겠습니 8월15일(화) 아침 김세원(金世源)대 다.” 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미국에서는 흔한 일입니다만, 선배 “나 딸네 내려왔소이다. 딸네 님께서는 46년부터 89년까지 현역으 Apartment로 7시까지 오시겠소? 주소 로 세 대통령을 모셨습니다!!!” 는 지난 번에 알려준 바로 그곳이예요” “그래요, 경무대로 들어가 이승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사님” 박사를 만나뵙고, 5·16 혁명 후 박정 사무실로 나와 곰곰히 생각하니 현 희 장군이 날보고 하와이 총영사를 하 역(現役)인 후배가 모시는 것이 도리일 라고 해 뜻하지 않게 외교관이 되었고, 것같아 만날 장소변경을 위해 김대사 크메르 대사로 나갔다가 그 나라가 망 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여성분이 전화 하는 바람에 탈출하여 본부에 들어와 를 받았다. 있으니 스웨덴대사*로 나가라고 해 스 “김 대사님 따님되시나요? 제가 댁 웨덴 국왕도 알현(謁見)할 기회가 있었 으로 찾아뵙는 것보다는 댁 근처에 제 지요. 그때 스웨덴어(語)도 공부해 현지 가 잘 가는 독일 레스토랑 Heidelberg 인과 현지어로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라고 있습니다. 독일음식이 괜찮으시 대사였지요. 스웨덴인과 독일인들 사 다면 그곳으로 모시겠습니다. 2nd 이에 통역인 없이 서로 의사가 통하는 Avenue 85~86가 사이 옛 저먼(Old 것을 그 때 알았어요. 몇 년 근무 후 후 German)타운에 있습니다. 7시에 뵙기 배들에게 숨통을 터주기 위해 당시 박 로 하겠습니다.” 동진(朴東鎭 1922~2013)장관에게 이 그래서 부슬비가 아스팔트를 촉촉 제는 후진(後進)들을 위해 물러나있겠 히 적시는 날 대선배와의 상견례(相見 다고 했더니 나를 그 유명한 박종규 禮)는 이루어졌다. 다음은 해군 대 선배 **(朴鐘圭 1930~1985) 대한체육회회 님과의 대화 녹취이다. 장에게 소개해 줍디다.” “선배님, 광복 72주년, 건국69주년 “물론 박통(朴統)께서 계셨을 때겠
지요?” “그렇지요. Pistol Park의 이미지가 워낙 좋지 않아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원(元) 착안자(着案者)는 박종규 회장입니다. 올림픽 유치를 위 해 대사를 지냈던 사람이 필요했던겁 니다” “그럼 81년 Baden Baden 현장에 계 셨겠습니다? 제가 바로 그때 Frankfurt 에 은행주재원으로 있었습니다. 저는 올림픽 아이디어는 전두환(全斗煥)정 권이 정통성을 확보하기위한 차원에서 착안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 다.” “원래 한국은 1996년 쯤이나 되어 올림픽을 유치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 요. 나고야는 1977년부터 준비하고 있 었어요. 박종규씨의 아이디어와 현대 정주영(鄭周永 1915~2001)의 뚝심 아 니었으면 유치는 가능하지 않았지요. 불가능을 만들어내었다고 봐야해요. 올림픽을 치르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 상상할 수 있겠어요? 그것이 우리 민족의 저력(低力)입니다.” 다음은 8월19일(토) 자 동아일보 사 설 마지막 부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도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평화를 지키는 안 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를 이루 겠다” 고 평화론을 거듭 역설했다. 하지 만 과연 우리는 평화를 지킬 준비가 돼 있는지부터 자문해야 한다. 평화는 힘 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 자강(自强), 즉 자주국방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다. 미국의 동맹 이탈이나 이완 가능성 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42년 전, 김세원 대사께서 공산화 (共産化)된 크메르를 탈출 서울로 안착 했을 때, 일성(一聲)과 너무나 흡사하 다! “선배님께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반세기 동안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선 배님 삶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페이 지입니다. 선배님 자랑스럽습니다.부 디 만수무강(萬壽無疆)하십시요. 자주 뫼시겠습니다. ” *6대 대사(1975.8.~1978.5.) ** 1984년 국제올림픽의원회(IOC) 위원으로 선출하였고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1년 뒤 인 1985년 12월3일 간암으로 별세했 다. △필자 연락처: (718)631-1500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8월 2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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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1,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