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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1, 2021

<제49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8월 21일 토요일

“한인 젊은이들에게 더 큰 꿈·힘 나누어주자” 21일 포트리에서‘차세대 리더십 포럼’개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뉴욕총영사관 공동주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는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과 21일(토) 정오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2021 차세대 리더십 포럼’ 을 공동개최 한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 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미주 한인들의 초청 강연 을 통해 한인 차세대들이 그들의 성공담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향 후 장래 진로 방향과 비전을 정립 하는데 도움이 되고, 한인 커뮤니 티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 고 미국 주류 사회의 당당한 구성 원으로 살아가도록 자신의 정체 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올해 포럼 패널리스트 및 강연 자는 문화, 예술, 사회, 교육 등분 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걸맞 게 미 동부지역의 새로운 쉐프 경 영인으로 부상하며 100만 명 이상 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 서라벌 경영자 크 리스 조씨 △픽 사 및 디즈니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했고 최근 에니 메션 영화‘One Last Monster” 로 많은 국제 영화상에 후보로 올 라 센세션을 일으키고 있는 에니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는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과 함께 21일(토) 정오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2021 차세대 리더십 포럼’ 을 공동개최 한다. [사진 제공=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메션 영화감독 진 김씨 △CNN 등 미주류 방송계에서 맹활약 했 고 2020년 로나 제프파운데션이 선정한 논픽션 부분 수상자이 자 2019년 아시안 아메리칸 저널리

스트협회 뉴욕지회장을 역임했던 저널리스트 겸 일러스트레더 하 나 배씨 △미국전국 체인 교육업 체로 발전한 C2학원을 하버드대 3학년 시절 학교 기숙사방에서 친

구와 창립하고 현재도 창립자와 경영진으로도 맹활동하며, 틴잉 크 발행인 및 비즈니스 전문가로 알려진 전 연방하원의원 출마자 데이빗 김씨 등이 강연자로 나선 다. 또 강연자들과 함께 전체 진행 은 리멤버 727 창립자이며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 수석 보좌 관이며 미주 한인 차세대 사회에 서 잘 알려진 하나 김씨가 맡는 다. 이날 포럼에 앞서 개최되는 개 회식에는 패티 김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송민경 커네티컷주 하 원의원,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광 역시의원, 린다 이 KCS 회장 등 많은 주요 한인 인사들이 직접 참 석하여 축사를 하고 차세대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대회를 앞둔 이주향 미동북부 한인회연합회 회장은“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호전으로 이번 차세 대 리더십 행사를 대면행사로 개 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 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주 한인 차세대들이 동북부지역 출 신 성공한 리더들을 직접 만나 대 화하고 그들의 경험담을 듣고 배 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동북부 지역 한인 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 란다.” 고 말하고 포럼에 차세대들 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美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900명대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14만3,827명… 2주전보다 44%↑ 입원환자, 겨울철 후 최대 접종률도↑… 하루 100만회 미국에서 인도발(發) 변이 바 이러스인‘델타 변이’ 로 인해 코 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입원 환 자도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기 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4만3천827 명으로 20일 집계했다. 2주 전과 견줘 44% 증가한 것

19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마련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위한 3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클리닉에서 80대 부부가 백신을 맞고 있다.

이다. 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시 시피주 등 남부 주(州)들은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심 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다. 다만 확산세가 심각했던 일부 지역에선 감염자 증가 곡선이 완 만해지거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신규 감염자 증가율은 다소 둔화 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이를 따라가는 코 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8만6천877 명으로, 지난 겨울철 대확산 때를

흐림

8월 21일(토) 최고 85도 최저 74도

8월 22일(일) 최고 79도 최저 74도

8월 23일(월) 최고 85도 최저 74도

N/A

1,171.37

8월 2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3.50

1,204.21

1,162.79

1,195.00

1,172.00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8,398,596 2,294,580

151,108 4,233

644,281 54,541

1,070,698

2,940

26,739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1만1천명이 새로 병원에 입원했 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한 달 내에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CDC는 밝혔다. 플로리다병원연합(FHA)의 최고경영자(CEO) 메리 메이휴는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지는 확산이 과거의 확산과는 근본적으로 다 르다고 말했다. 메이휴 CEO는“지금 입원하 는 사람들은 델타 변이의 공격적 인 속성 때문에 입원하는 건강하 고 젊은 20대, 30대”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들이 다른 주에 서 의료 인력을 더 데려오고 급하 지 않은 수술을 연기하는 한편 강 당·식당을 개조하는 등 환자 수 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역시 2주 전보다 2배로 증가한 911명으로 집계됐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했다는 것이 다.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데이터를 인용해 19일 하 루 백신 접종 건수가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만회를 넘겼다고 보 도했다. 또 한 달 전과 견줘 백신 접종 을 시작하는 사람도 70% 이상 늘 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뒤처졌던 오 클라호마·루이지애나주의 백신 접종률은 최근 전국 평균을 앞지 르고 있다.

CDC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 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51.1%, 1회라도 맞은 사람은 60.2%다. 또 18세 이상 성인으로 좁히면 62.0%가 백신을 다 맞았고 72.5% 는 1회라도 접종했다. 지방정부 관리나 교사·교직 원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 는 점점 확산하고 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 사는 19일 약 4만2천명의 지방정 부 직원들에게 10월 중순까지 백 신 접종 증빙을 제출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그러지 않는 사람 은 해고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 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모든 시 직원과 대중을 상대하는 계약인력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 를 내거나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 도록 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 는 모든 공립·사립 초·중·고 교의 교사·교직원·자원봉사자 가 10월 18일까지, 또는 미 식품의 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을 내린 뒤 6주 내 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했다. 그런가 하면 텍사스주 휴스턴 교육구 교육이사회는 당근을 내 놨다. 백신을 다 맞는 직원에게 500달러를 주기로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안전한 환 경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한 전략 이라고 평가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출간 재외한인사회연구소, 24일 금강산 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 병갑 퀸즈칼리지 석좌교수)는 최 근‘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 을 출판, 24일(화) 정오 플 러싱에 있는 금강산 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재외한인 사회연구소는“코로나19 대유행 으로 출판기념회를 크게 개최할 수 없어 집필자와 편집자 중심으 로 간략하게 행사를 가질 계획이 다. 그래도 한인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책이 출판된 만큼 복지기 관 종사자 관계자들을 위해 소수 의 자리를 별도로 마련해 놓았 다.” 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관련 문의는 민병 갑 소장(347-287-5961), 김영옥 연구원(646-248-3737)에게 하면 된다.. ◆‘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 헌한 사람들’책 소개 뉴욕 지역에는 많은 종류의 한 인 단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인사회를 위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은 바로 복지기관 들이다. 현재 뉴욕, 뉴저지 지역 에는 120여 개의 한인 복지기관들 이 한인뿐만 아니라 타 민족을 위

‘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 책 표지

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러한 한인 복지기관 들의 성장은 이민 1세 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 능했을 것이다. <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은 민병갑 소 장이 기획한‘북미한인 도서 시리 즈’ 의 네 번째 책으로 뉴욕, 뉴저 지 지역 한인 복지기관을 세우고 키워온 한인 1세 개척자 10인(김 광석, 김광희, 여금현, 차주범, 임 형빈, 장화인, 이원규, 김은경, 김 자송, 변종덕)의 자전적 에세이를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10인의 자전적 에세이는 뉴욕 지역의 한인 복지 기관들이 어떻게 설립, 운영되어 왔는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살아있는 자료이다. 아울러, 헌신 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묵묵히 일해온 많은 사람들의 숨은 이야 기는 최근의 한인 이민자와 후세 에게 좋은 귀감을 줄 것이다. 이 책은 2019년 재외동포재단 의 보조금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재외한인사회연구소 김영옥 연구 원이 편저했으며, 한국 북코리아 출판사를 통해 출판됐다. 그동안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의‘북미한인 도서 시리즈’ 로출 판된 책들은 <재미 한인사회에 힘 을 실어준 한인들> <뉴욕·뉴저 지 지역 한국학교: 역사 및 현황> <뉴욕의 한국어 선생님들>이 있 으며, 다섯번째 시리즈로는 <뉴욕 의 문인들>이 올해 말 출판될 예 정이다. 책을 구입하기 원하면 김영옥 연구원 646-248-373, qcrckc@gm ail.com으로 문의 하면 된다. 가 격 20 달러.

이노비, 21일 뉴욕밀알에서 온라인 디즈니 뮤지컬 콘서트 문화 복지 NGO ‘이노비 (EnoB)’ 가 21일(토) 오전 11시10 분, 뉴욕 밀알(42-19 Bell Blvd. 2 층 Bayside, NY)에서 한인 장애 인 및 가족, 스태프들을 위해 신 나는 디즈니 뮤지컬 콘서트를 상 영한다. 이날 뉴욕 오프 프로드웨 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노비 음악감독 김정은을 비롯, 뮤지컬 배우 Esteban Suero, Katie Emerson, Dylan Bivings, Max Meyer, Grace Juhe가 참여하여 재밌고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밀 알 가족분들을 영상 콘서트로 만 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일반인 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유명하고 익숙한 뮤지컬음악으로 짜여졌 다. 이노비는“이 프로그램 목적 은 장애와 더불어 언어와 문화차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 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위 로와 희망을 드리는 동시에 뮤지 션들에게도 봉사와 공연의 기회 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며 많은 시청을 기대했다. 이노비는 코로나19 대유행(팬 데믹) 이후부터 상황이 안전해 질 때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촬영한

SATURDAY, AUGUST 21, 2021

뉴욕한국문화원 27일‘2021 오픈 스테이지’마지막 공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문화원 대표 기획 공연, <2021 오픈 스테이지:‘굿바이 460 파크, 함께 만드는 미래’ >의 마지막 순 서로 아거스 콰르텟(Argus Quartet)의 공연,‘계절 이야기 (Narratives of Seasons)’ 를 27일 개최한다. “최고의 멜로디 컨트롤과 전 체를 아우르는 장악력을 갖춘 연 주” 로 캘거리 헤럴드지로부터 찬 사를 받은 바 있는 아거스 콰르텟 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그리고 누구나 겪게 되는 인생의 사계절 을 현악 4중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음악계로 부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한국 작곡가, 서주리 프린스턴 대학 교 수가 아거스 콰르텟을 위해 작곡 한 작품,‘인피니트 시즌(Infinite Season)’ 을 콰르텟이 직접 연주 한다. ‘겨울-봄’ ‘봄-여름’ , ‘여름, 가을’ ,‘가을-겨울’ 의 순서로 총 4악장으로 구성된‘인피니트 시 즌’ 은 서주리 작곡가가 한 해 동 안 업 스테이트 뉴욕에서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며 느꼈던 철학과 감정을 담고 있는 곡이다. 특히 서 작곡가는 한 계절에서 다 음 계절로 넘어가는 시점에 주목 했는데, 이러한 계절의 전환은 그 녀에게 시간의 흐름, 나아가 무한 히 반복되는 자연의 섭리, 그리고 죽음과 부활의 순환을 표현하도 록 했다.

현악사중주 서주리 작곡‘인피니트 시즌’

뉴욕한국문화원은 <2021 오픈 스테이지:‘굿바이 460 파크, 함께 만드는 미래’ >의 마지 막 순서로 아거스 콰르텟(Argus Quartet)의 공연,‘계절 이야기(Narratives of Seasons)’ 를 27일 개최한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아거스 콰르텟은 이형근 작가 의 한국의 사계절과 풍광을 담은 유려한 영상을 배경으로‘인피니 트 시즌’ 을 연주하며 아울러 한국 계 미국인들이 이야기하는 각 계 절에 얽힌 한국에서의 기억들을 하나로 구성하여‘계절 이야기’ 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바이올린 클라라 김(Clara Kim), 지안카를로 라타 (Giancarlo Latta), 비올라 마렌 로스프릿츠(Maren Rothfritz), 첼로 오드리 첸(Audrey Chen)으 로 구성된 아거스 콰르텟은 2017 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주최의 컴피티션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오늘날 가장 역동적이고 다재다 능한 앙상블 중 하나로 급부상한 실력파 콰르텟으로, 미국 유명 공

연장과 음악 페스티벌에서 끊임 없는 초청을 받으며 미국 전역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 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부 터 이번 8월까지, 매 달 마지막 금 요일 정오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6개의 <오픈 스테이지> 공연 영상을 공개해 왔다. 전통 국악에서부터 재즈,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의 우수한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 을 얻고 있다. 모든 공연 영상은 향후에도 문 화원 웹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에 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전화 212-759-9550 또는 이메일 performingarts@koreanculture. org로 연락하면 된다.

“미리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NY 10017) △12월 18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이다.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은 △40-79세 여성(보험 가입 여 부에 상관 없음, 보험 가입자의 경우 검사비용 보험 적용) △뉴욕 시 5개 보로 거주자 △지난 유방 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상 된 사 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인 사 람은 검진이 불가능하다. 검진장 소에 올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 용해야 한다. 검진을 받으려면 사전 예약해 야 한다. △예약 및 문의: KCS 공공보 건부 347-348-3233(문자 메시지 가능)

KCS, 8~12월 매달 유방암 무료검진 계속

문화 복지 NGO‘이노비(EnoB)’ 가 21일(토) 오전 11시10분,‘뉴욕 밀알’ 에서 한인 장애 인 및 가족, 스태프들을 위해 신나는 디즈니 뮤지컬 콘서트를 상영한다. [사진 제공=이 노비]

콘서트 영상을 전달하는 <EnoB Digital Outreach Concert Series>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병원과 양로원, 장 애인 시설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콘서트를 전달하고 있다.

이 콘서트는 비비큐 치킨(bb.q CHICKEN), 뉴욕나눔재단(NY Nanum Foundation), 재외동포 재단(뉴욕총영사관)이 후원한다. △후원 문의: 212-239-4438 enobinc@gmail.com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올해 하반기 8~12월에도 매 달 유방암 무료검진을 계속한다. 일정은 △8월 22일(일) 플러싱 프라미스 교회(130-30 31st Ave, Queens, NY 11354) △9월 10일 (금)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 10월 9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11월 19일(금) KCS 커뮤니티 센터 △11월 28일(일) New Providence Women’s

KCS 공공보건부는 올해 하반기 8~12월 에도 매달 유방암 무료검진을 계속한다.

Shelter(225 E 45 St, New York,

美, 북한 여행금지해제 요청 일축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들의 북 한 여행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 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내 대북 지원단체들이 북한 여행금지조치 해제를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묻 자“해외에서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은 가장 큰 우선순위”라며 “북한 여행금지조치는 여전히 유 효하다” 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20일 전했다. 그는“북한에서의 체포·장기 구금 등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 가 지속되고 있어 장관은 지난해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경유 제 한 조치를 재승인했다” 고 강조했 다.

이어“북한 방문·경유 시 미 국 여권은 무효가 된다” 며“미국 국익을 위한 극히 제한된 목적일 경우에는 국무부에 특별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미 민간단체 연합인‘코리 아 피스 나우’ 는 토니 블링컨 국 무장관에게 이달 초 서한을 보내 북한 여행금지 해제를 요청했다 고 최근 공개했다. 이 단체는 서한에서 2017년에 는 25개 비정부기구(NGO)가 대 북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었지만, 지금은 절반 이하만 북한에서 활 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 된다고 밝혔다.


종합

2021년 8월 2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물가인상, 내년 초까지 3% 상회…점차 2.1%~2.2%로 안정화 될 것” 코참,‘2022년 상반기 미국 경제와 금융전망’세미나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윤태봉)는 19 일 오전 9시30분부터‘2022년 상 반기 미국 경제와 금융전망-연준 금융 정책 변화 전망’을 주제로 줌(Zoom)을 통해 세미나를 가졌 다. 연사는 골드만 삭스의 수석 경 제분석가 데이빗 머라이클 박사. 그는 이날 △미 인플레이션 논쟁 과 전망 △팬데믹 관련 완전고용 회복 전망 △연준의 테이퍼링과 골드만 삭스 수석 경제분석가 데이빗 머 금리 인상에 개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빗 머라이클 라이클 박사 박사는“연준은 올해 9월에 자산 매입 축소 신호를 보낸 후에 11월 인플레이션과 경기 전망에 대해 에 축소 공식 발표 후에 다음 달 “현재 물가는 수십년만에 최고치 인 12월부터 1백50억 달러(1백억 를 기록하고 있는데, 2022년 초까 달러는 국채, 50억 달러는 MBS) 지 3%를 상회하고 점차 축소하면서 내년 9월에 종료할 예 2.1%~2.2%로 안정화 돨 것이다. 정이다. 이후에 적어도 한번의 인플레 감소 예상 이유는 현재 공 FOMC 회의를 가지면서 경제 상 급망 병목 현상으로 특히 중고차 황을 검토한 후에 이자율 인하는 가격 상승, 그리고 부양책 현금 지 2022년 12월이나 2023년 초에 시 급에 따른 내구재 수요 상승, 주택 행할 예정” 이라고 전망했다. 가격 인상과 수십년만에 놀라울 그는 고용 문제에 대해서“노 정도의 공급망 혼란, 특히 공급망 동 시장 경색은 올해 말까지 개선 수출 지역인 아시아의 팬데믹 확 될 것으로 보여, 낙관적이다. 현재 대, 접종률 저하, 제한 조치 확대 노동 공급은 상당히 강력한데 수 상황에서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 백만 명의 미국인이 연방 실업 수 가 이를 더 악화시키고 있기 때 당 혜택이 중단되면서 일자리를 문” 이라고 진단하고“따라서 아 찾게될 것이다. 따라서 실업률은 시아 공장의 조업중단 현상이 발 현재 5.4%에서 2022년말에 3.5% 생하는데 미국의 수입과 관련 반 로 감소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도체의 50%와, 자동차의 데이빗 머라이클 박사는 이어 15%~25%를 아시아에서 수입하

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물가 상승 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말 까지 미국에서 고물가 현상이 지 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그는“내년에 점차 미국 인플 레는 해소될 것이다. 예컨데, 현재 의 중고차 가격으로 구입하지 않 게 된다. 공급망 문제가 점차 해 소되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율은 내년 말에 2%대로 낮아지게 된 다. 물론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분 명이 존재한다. 첫째로 노동 비용 이 높은데 3.5% 인상은 사실 그렇 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특히 저임 금 노동자의 임금 상승율이 매우 높다. 점차 일자리를 잡게 되면서 회사들의 채용 인센티브는 줄어 들게 된다. 그러나 일자리 비용이 계속 높을 경우 인플레 위험이 있 다.” 고 전망했다. 그는“두번째 물가 위험은 주 택 가격 붐(공급 부족)으로 매우 높다는 점이다. 임대료 상승 현상 도 보이고 있다. 세번째는 기대 인플레이션, 즉, 인플레이션 공포 가 심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미 국 인플레이션율은 올 겨울, 즉 내 년초 이후로 2% 대로 점차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주목 할 점은 델타 변이가 미 소비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며 감 염에 대한 두려움과 재택 근무로 인해 식당과 영화 등 서비스 분야 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고 말했다.

한인여성·남편·1살 딸, 외딴 등산로서 의문의 사망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공원 등산로서 숨진 채 발견 반려견도 함께 죽어… 당국“독성식물 연관성 수사” 한인 여성이 포함된 일가족 3 명이 캘리포니아주의 한 등산로 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에 나섰다. ABC7 뉴스와 AP통신 등 언 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캘리포니 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엘 포탈 (El Portal) 입구에서 15마일 가량 떨어진 하이킹 트레일에서 엘렌 정씨와 남편 존 제리쉬씨, 그리고 1살된 딸인 미주(Miju)양이 반려 견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마리포사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6일 밤 실종신고가 접수돼 수색에 나섰다” 면서“현장의 모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 카운티 인근 시에라 국유림 지역

습만으로는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일단 유독가스에

중고차 시장.… 데이빗 머라이클 박사는“내년에 점차 미국 인플레는 해소될 것이다. 예컨데, 현재의 중고차 가격으로 구입하지 않게 된다. 공급망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율은 내년 말에 2%대로 낮아지게 된다.” 고 전망했다.

그는“경기 부양책도 2022년에 급격히 줄어든다. 미 GDP 회복 에 대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올 해 2분에는 7%였으나 급격이 낮 아지면서 내년 말에는 고작 3%, 그리고 2023년 말에는 2%로 크게 감소하게 된다.” 고 말하고“또다 른 특히 사항은 경기 부양 현금 지급 등으로 사용되지 못한 미국 인 저축액이 2.5조 달러에 달하는 데 향후 수년간 소비에 사용될 것 으로 보인다. 물론 저축액의 상당 부분이 은행에 있지만 20%만 내 년에 소비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경기 부양책과 막대한 저축, 그리재 재오프닝으로 인해 경기 회복은 내년 첫분기 즉, 다가오는 겨울에 피크를 이루다가 점차 둔 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양책 효

과가 사라지면서 미국 경제 성장 은 내년 하반기까지 1.5%~2%로 둔화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 어졌다. “기업들에 줄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이라는 질믄에 그는“소 비자 입장에서 상품 소비는 당연 히 계속될 것이며, 특히 고용 입장 에서 볼때 현재 30%의 직원만 사 무실에 복귀한 상태다. 바이러스 로 인해 넓고 조용한 곳으로 이사 한 미국인들이 있다. 사무실에서 2시간 떨어져 있는, 큰집을 구입 한 이들의 경우 예전 같으면‘왜 집이 사무실에서 멀지?’ 라는 반 응을 보이지만 현재는‘사무실이 이렇게 먼데… 굳이 이 직장이 필 요한가?’ 라고 생각한다.. 고용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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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된 상황이 변화되었다” 고 지적 했다. ‘델타 변이의 미경제 여파가 간단하지 않다?’ 는 잘문에 대해 그는“여행 등 서비스 분야와 아 시아에서 심한 델타 변이에 따른 공급망 문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주 수요일(8월 17일) 골드 만 삭스는 미국 경제의 올해 3분 기 전망을 당초 9%에서 5.5%로 수정 조정했다.” 고 답했다.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유럽은 백신 접종이 높은데, 백신접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백신은 시간이 갈수록 효력이 떨어져 재감염 위 험이 있어 다가오는 겨울에 소비 활동이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감염율을 줄어든긴 해도 소 비 활동은 좀더 지체될 것으로 보 인다.” 고 예상했다. ‘연준의 예상되는 정책이 주 식시장에 미칠 여파는?’ 에 대해 “여파가 그리 강하지 못할 것이 다. 시장은 이미 연중의 자산 매 입 시점이 11월, 12월로 알고 있으 며 축소 규모도 어느 정도 파악하 고 있다. 매번 1백50억 딜러, 또는 2백억 딜러가 될 것” 이라고 답했 다. ‘연준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는?’ 에 대해“인플레이션 공급 쇼 크가 오래가고 있다. 연준은 11월 이나 12월에 자산 매일 축소를 빨 리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즉, 높 은 인플레이션을 허용할 것이다. 리스크 관리에서 큰 문제가 없고, 현재의 벨류에이션 수준이나 금 융의 안전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고 명쾌하게 답했다. [기사 제공=미한국상공회의소]

사망하고 19명이 병원으로 후송 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가족들에 따르면 남편인 존 제 리쉬씨는 영국 랭카스터 출신으 로 구글과 스냅챗 등에서 근무한 IT 테크니션이며 아내 엘렌 정씨 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요가 강사 로 일하다 딸인 미주양을 임신하 면서 가사에 전념해왔다. ◆ 수사 상황…독성식물 연관 성 수사 = 캘리포니아주 마리포 사 카운티 보안관실은 한국계 여 성 A씨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 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복을 입은 미주양과 가족들. 오른쪽은 함께 숨진 반려견. [사진 출처=COURTESY 고 20일 CBS 방송 등이 보도했다. PHOTO STEVEN JEFFE and Facebook via CBS 46 news] 경찰은 아직 뚜렷한 사망 원인 의한 중독사인지 여부를 가리기 이 주차된 지점에서 2마일 떨어진 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고 밝혔다. 산책로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상의 흔적이나 유서는 없었다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주 마리포사카운티 셰리프국 크 전했다. 앞서 경찰은 사고 현장에 말 하이킹을 한다며 집을 떠난 뒤 리스티 미첼 공보관은“사고 지점 서 3마일 떨어진 폐광의 유독 가 돌아오지 않아 친지들에 의해 실 인근에 폐광 여러 개가 있어서 일 스가 A씨 가족 사망에 영향을 미 종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차량 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 쳤을 수 있다고 보고 위험 물질 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선포했으나 곧 해제했다. “시신에서 외부 보안관실은“광산이 (사망 사건 충격을 찾을 수 의) 한 요인이었다고 생각지 않는 없었고 유서도 발 다” 면서“쉬지 않고 사망 원인을 견되지 않았다” 파악하겠다” 고 말했다. 고 밝혔다. 로이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터 통신에 따르면 독성 식물이 A씨 가족 사망과 연 지난 2013년 콜로 관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캘리 라도의 금광에서 포니아주 수자원통제위원회도 인 일산화탄소 유출 근 수로에 독성 조류(藻類)가 있 로 3명의 광부가 는지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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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1, 2021

“투명 가림막 세워봤자…”전문가들, 코로나에 역효과 경고 “정상적 환기 막아 상황 악화할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실, 식당 등 곳곳에서 감염을 막기 위한 투 명한 플라스틱 가림막이 많이 설 치됐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도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 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 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투명한 가 림막이 과학적으로 공기 흐름을 차단함으로써 코로나19 예방에 도 움이 되지 않고 잘못된 인식을 심 어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게, 교실, 사무실 등 좁은 공 간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호흡할

때 나오는 입자들이 기류로 운반 되고 환기 시스템에 따라 15∼30 분마다 신선한 공기로 대체된다. 그러나 플라스틱 가로막들이 정상적인 환기를 방해하고 바이러 스 입자를 농축함으로써 감염 위 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가림막은 특정한 상황에서 기 침 등으로 인한 침방울을 막을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어로졸(대기 중의 고체 또 는 액체 상태의 입자) 상태로 확산 할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공대의 린지 마 교수는“교실에 가림막 숲들이 있 다면 적절한 환기를 방해할 것” 이

지난해 한 교실에 설치된 투명 가림막.

라며“모든 사람의 에어로졸들이 갇혔다가 쌓이면서 결국 당신의 책상 너머로 퍼지게 될 것” 이라고

“백신은 짐승의 표”주장한 방송인, 코로나19로 사망 테네시주 기독교 라디오 진행자 드영, 백신 조롱한 다른 방송인도 중태 백신에 대해 음모론을 펼치거 나 조롱하던 미국 테네시주의 방 송인들이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졌 다. 19일 현지언론‘샬럿 옵서버’ 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 하는 방송인 지미 드영이 지난 15 일 8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8일만 이다. 그의 아내 역시 감염 됐으나 현재 집에서 회복 중이다. 드영이 백신을 접종받았는지 여부 는 밝혀지지 않았다. 언론인 출신

인 그는 기독교 라디오 방송 진행 통제하는 또 다른 형태가 될 수 있 자로 명성을 날렸다. 그가 진행하 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로러가 는 기독교 라디오 프로그램‘오늘 “정부 관계자들은 백신에 대한 진 의 예언’ 은 전 세계 1천500개 라디 실을 감추고 있다” 고 말하자, 드영 오에서 방송되고 있다고 그의 웹 은“대단히 중요한 정보” 라고 동 사이트는 소개했다. 의했다. 드영은 생전 자신의 방송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비판하던 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여 른 테네시주의 라디오 방송인도 러 차례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방 중태에 빠졌다. 20일‘샬럿 옵서 송에서 그는 출연자에게“백신이 버’ 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인기 라 요한계시록 3장의 짐승의 표와 관 디오 방송인 필 발렌타인(61)이 위 련이 있는가” 라고 물었다. 그는 이 독한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어 지난 2월 방송 출연자인 샘 로 발렌타인의 가족들은 16일 발표한 러에게“백신이 국가가 사람들을 성명에서“발렌타인이 중태에 빠

연방대법원, 오바마 기념관 건설 중지 요청 기각 환경단체“공사 부지 잭슨파크 크게 훼손될 것”주장했지만 기각 숱한 논란 속에 진행돼온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카고 남 부 미시간호변의 국립사적지‘잭 슨파크’ 에 역대 대통령 기념관의 전례를 깬 민간 기념관 건설을 강 행하고 있는 것에 반발한 시민단 체가 연방대법원에 공사 중단 명 령을 요청하는 긴급 신청서를 냈 으나 대법원은 20일(이하 현지시 간)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시민 환경단체‘프로텍스 아워 파크스’ (POP) 등은 오바마 재단 이 기념관 건립 공사에 공식 착수 한 지난 16일“오바마 측이 불법적 인 수단으로 건립 부지에 대한 환 경영향평가를 비켜갔다” 며“대법 원이 환경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달라” 고 개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사안을 담당하는 에 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은 나흘 만 인 이날 별다른 설명 없이 기각 결 정을 알렸다. 원고 측 소송 대리인 마이클 라

오바마 센터 건립 부지, 시카고 잭슨파크

클리스 변호사는“연방대법원 결 정이 실망스럽지만 예상하지 못했 던 일은 아니다. 잭슨파크가 회복 할 수 없는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공사를 막는 것이 필수 적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며 법적 싸움을 계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잭슨파크의 환경과 역사 적 자원을 장기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우리가 법적 싸움을 이어가 는 주 목적” 이라면서“수주 내 연

방 지방법원과 항소법원 법정에서 오바마 센터가 잭슨파크에 끼칠 피해에 대한 증거들을 설명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시카고 남부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시민공원 잭슨파크는 1871 년 19세기의 전설적인 조경가 프 레더릭 로 옴스테드와 칼베르트 보의 설계로 조성돼 1873년 문을 열었다.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 회가 열렸고 1974년 국립사적지로 등재됐다.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과학자들 이 이끄는 연구팀은 올해 6월 발표 졌으며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할 뿐” 이라고 밝혔다. 그의 가족들은 지난달 발렌타 인의 입원을 발표하며“부디 모두 가 백신을 접종해달라” 고 당부한 바 있다. 보수성향 방송인인 발렌 타인은 마스크와 백신의 효능에 대해 무시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블로그에“내가 코로나19로 죽을 확률은 1%도 안 될 것” 이라며“일 반인은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이 안 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개발 한 공로는 인정하지만, 백신이 모 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고밝 혔다. 그는 또 미국 정부의 백신 접종 노력을 조롱하는 노래를 방 송하기도 했다. POP는“공사가 강행되면 잭슨 파크의 핵심 부분과 역사적 자원, 시민 휴식처, 1천 그루의 나무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주민 생활환 경과 유서 깊은 풍경, 야생동물, 철새까지 악영향을 받게 될 것” 이 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바마 측이 개발제한 구역인 잭슨파크가 아니라 잭슨파 크 인근의 슬럼화된 흑인 밀집지 구 내 워싱턴파크에 기념관을 짓 는 것이 지역사회에 진정한 도움 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오바마 센터는 2016년 착공해 2020년 또는 2021년 개관할 예정이 었으나 갖은 논란으로 좌초 위기 를 겪었다. 오바마 재단은 기념관 건립에 최소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바마 재단은 공식 착공 소식과 아울러 오바마 기념관 건 립 및 첫해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8억3천만 달러(약 9천800억 원)에 달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개했 다. 오바마 재단 측은 대통령 기념 관 건설 비용으로 애초 3억 달러 를 책정했다가 5억 달러로 늘렸고 다시 8억3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 했다.

한 연구에서 교실내 책상의 가림 막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의 증 가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사추세츠주의 한 교육구에 서 가림막이 공기 흐름을 방해하 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조지아주 학교들에서는 책 상 가림막들이 환기나 마스크 착 용과 비교해 코로나19 확산에 거 의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 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명 한 가림막보다 문 열기 등을 통한 환기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에 무 게를 싣는 연구다. 영국 연구자들은 다양한 환기 조건에서 사람이 말하거나 기침할 때 가림막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림막은 기침할 때 나 오는 입자를 막는 데 효과적이지

만 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입자 를 가두지 못했다. 영국 리즈대학의 건축환경공 학과 교수 캐서린 녹스는“실내에 서 작은 에어로졸들이 가림막 위 로 움직이면서 5분 이내 섞였다” 며“이것은 사람들이 몇 분 동안 소통하면 가림막과 상관없이 바이 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 미한다” 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대부분의 연구자 는 가림막이 특정한 상황에서 방 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 NYT가 전했다. 버스 기사가 많은 승객으로부 터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예 방하거나 은행원 등이 고객을 상 대할 때 가림막이 효과적일 수 있 다는 것이다.

백신 음모론을 주장하던 테네시주의 기독교 방송인 지미 드 영이 지난 18일 코로나19 로 사망했다. 지미 드영의 사망을 알리는 방송사의 공지.

‘노 마스크 난동’비행기 승객들에 100만달러‘철퇴’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기 내에 서 마스크 착용 명령을 무시하고 난동을 부린 승객들에게 100만달 러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19 일 이러한 내용의 기내 난동 탑승 객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FAA에 따르면 1∼5월 기내에 서 소란을 피우거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을 위반한 승객은 3천889 명이고, 이들 중 2천867명이 마스 크 미착용으로 적발됐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승객은 약 80명이고, 이들에게 부과된 과태 료는 역대 최고액인 100만달러(약

11억7천700만원)에 달했다. 또 이들 중 34명은 전체의 절반 이 넘는 53만1천500달러(6억2천만 원) 과태료를 물게 됐다. 지난 5월 항공기에서 다른 승 객에게 가방을 던지며 난동을 부 리고 여성 승무원의 치마를 들쳐 성희롱까지 한 남성은 4만5천달 러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또 마스크 착용 요구를 거부한 채 다른 승객을 칼로 찌르는 시늉 을 한 남성 승객은 4만2천달러 과 태료에 처해졌다. FAA는 지난 1 월부터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난 동을 피우거나 승무원을 위협하 는 행위에 대해‘무관용’원칙으 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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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2021년 8월 2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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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대만 침략엔 대응”발언에 중국“레드라인 넘지마” 아프간 실패에“군사 수단 쓰면 문제만 더 커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이 침략당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 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 ‘하나의 중국’원칙은 어떤 국가 도 절대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 이

라면서“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 이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보 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확 고한 의지와 강한 능력을 과소평 가해서는 안 된다”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ABC방 송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대만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

구) 등 동맹이 침략당하면 미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동맹은 미군 철수 후 탈레 반에 함락된 아프가니스탄과는 상 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들이 공격당하면 미국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화 대변인은“대만의 형세는

아프간과는 확실히 근본적으로 다 르다. 아프간은 주권 국가이지만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일부”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도 미국의 아프간 정 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미국이 1945년 이후 해외에서 군사개입을 하는 것마다 실패했다 면서 승패를 가르는 진정한 요인 은 군사력이 아닌 민심이라고 지 적했다. 화 대변인은“이는 군사

대만, 바이든‘대만 방어’발언에“미 정책 기조 명확해졌다”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총통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대만 방 어’관련 발언에 감사의 뜻을 전했 다. 20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장둔한(張淳涵) 총통부 대 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실질적인 행동으로 대만에 대한 약속이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군의 주력 자주포 M109A6 팔라딘 40문

등 7억5천만 달러(약 8천839억 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처음 승인한 점과 대만관계법, 6대 보장 이행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양측간 안정 적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추진, 이 념이 유사한 파트너들과의 관계 증진, 자유민주의 보편적 가치 수 호,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지역 의 평화안정과 번영 발전에 공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외교부 역시 바이든 대통 령과 행정부가 대만의 안보에 대

한 약속을 명확하게 재천명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대만 외교국방위원회 왕딩위 (王定宇)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공개된 ABC방송 과 인터뷰에서 대만을 한국, 일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동맹국으로 동등하게 밝혔다고 주 장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이 대만이 직 면한 것은 외부의 적이며 대만은 완전한 국가 및 정부라고 표명한

중국‘늑대전사’투입에 정통파 외교관 주중대사로 낙점 10년 만의 비정치인 기용…“중국과 갈등 증폭 대신 가교·소통 역할 방점” 지난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이 7개월간 장고 끝에 20 일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니컬러 스 번스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 명했다. 중국이‘늑대전사’외교의 선 구자로 통하는 강경파 친강(秦剛) 을 주미 중국대사로 부임시킨 데 대해 미국은 정통파 외교관 출신 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수를 둔 것 이다. 번스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에서 5년간 근무하고 그리스와 북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대사 지명자 대서양조약기구 대사를 지낸 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2005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갈등을 부터 3년간 국무부 정무차관을 거 증폭시킬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양 친 외교 관료다. 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소 티베트와 신장의 인권 문제 등 통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을 택했 서방의 비판을 강도 높게 받아치 다는 취지다. 며‘매파’본색을 보여준 친강이 에번 메데이로스 조지타운 지난달 주미대사로 부임해 미국과 대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 일전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중국의 중 간 정기적인 고위급 대화가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을 낳은 위축된 시점에 중국과 소통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려는 새로운 모델을 추구한다 번스는 정무차관 시절 아프가 면서 쇼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니스탄, 이란과 북한에 대한 유엔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제재 등을 놓고 중국 정부와 일한 인식을 담은 것이라고 해석했 경험이 있지만, 미국 내 중국 전문 다. 가로 통하지는 않는다. 전직 관료인 제임스 그린은 외신들은 대체로 미국이 지난 주중 대사 자리가 중국 관리들 10년간 전직 정치인을 주중 대사 을 향한 메신저는 물론 이들이 자리에 앉힌 것과 비교할 때 정통 미국의 반응을 떠보는 역할로 외교관인 번스의 지명은 주중 대 되돌아갈 수 있다고 봤다. 사의 역할 변화를 의미한다는 평 CNN 방송은 바이든 행정 가를 내렸다. 부가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가진 미중 간 충돌이 점점 격해지는 이를 대사로 채우려 한다는 기

류가 있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대중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기후변화 등 협력 가능한 분야를 찾는 와중에 번스 가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 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번스가 중국 보다는 유럽 전문가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과 다른 동맹국과 합의를 추 구하는 과정에서 번스의 인맥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 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일본 대사로 발탁했다. 미국이 최대 경쟁자인 중국에

조 바이든 대통령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이같은 미국 대통령 의 발언이 미국 내 대만의 정책 기 조가 전략적 명료성의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주재할 대사는 물론 중국 대응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대 사까지 지명하며 인도·태평양 전 략을 펼칠 현지 진용을 가다듬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직 한국 주재 미 대사는 발표 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한 미 대사 는 지난 1월 해리 해리스가 바이 든 정부 출범에 따라 사임한 이후 공석으로 있다. 주중, 주일 대사까지 지명된 만 큼 주한 대사 인선도 머지않아 이 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대 사 지명에서 바이든 정부의 느린 인선 속도를 볼 때 장담하긴 쉽지 않다는 예상도 있다. 현재 주미 대사에는 한국계 외 교관인 유리 김 알바니아 주재 미 국 대사의 기용 가능성과 함께 데 릭 미첼 전 미얀마 주재 미국 대 사,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 별대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 군사령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개입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다 시 보여줬다. 강권과 군사수단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문 제가 갈수록 더 많아질 뿐”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미국식 민주주의를 역 사와 문화, 정세가 판이한 나라에 억지로 옮겨놓으면 결국 실패로 끝난다” 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한번 좌절을 맛 보면 그만큼 현명해진다’ 는 말이

있다면서“미국은 이미 충분히 실 패를 겪었으니 현명해져야 한다. 미국과 영국은 툭하면 다른 나라 에 군사 개입이나 내정 간섭한 것 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고 촉구했 다. 그는“미국은 대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지역을 혼란에 빠뜨리는 나 라가 돼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자빈(鍾佳濱) 민진당 입법위 원은 대만이 비문명과 비인도적인 정권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더욱 동맹국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대 만의 처지를 이해한 미국이 지지 를 보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 다. 군사전문가인 뤼리스(呂禮詩) 전 대만 해군학교 교관은 페이스 북에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면서 대(對)대만 정 책이‘전략적 모호성’ 에서‘전략 적 명료성’ 으로 기조가 바뀌고 있 다고 분석했다. 뤼 전 교관은 36년 간 상원의원

을 활동하면서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까지 역임한 바이든 미 대 통령이 인터뷰에서 말실수한 것이 아닌 대통령의 태도가 매우 명확 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나토의 집단방위 조항인 상호방위조약의 5조(Article Five)를 거론한 뒤 대 만도 비슷한 보호 대상이라는 견 해를 언급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 는 로이터통신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의 대만 정책 은 변한 것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 다.

3명중 2명“아프간전은 잘못된 전쟁” AP 여론조사… 바이든 외교정책 지지 절반 못 미쳐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 한 비판이 빗발치는 가운데 미국 인의 3명 중 2명은 아프간 전쟁은 잘못된 전쟁이었다고 믿는다는 여론 조사가 19일 나왔다. AP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 (NORC)가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인 1천7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아프간 전쟁은 싸울 가치가 없는 전쟁이었다고 답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모두 에서 아프간전에 대해 부정적 인 식이 높았지만, 민주당 지지자의 67%가 아프간 전쟁이 잘못됐다고 밝혀 공화당(57%)보다 10%포인 트가량 높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절반에 미치 지 못하는 47%에 불과했고, 안보 정책에는 52%가 신뢰를 보냈다. 조사 결과 아프간전 이후 시작 된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도 3분의 2 가까운 미국인이 실수라는 입장 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가량 응답자가 미국 내 극단주의 단체에 의한 위협에 심 각하게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 다. 3분의 1은 다소 우려한다고 밝 혔고, 10명 중 1명만이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75%가 강한 우려를 나타냈고, 공화당 지 지자 중에선 57%가 우려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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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SATURDAY, AUGUST 21, 2021

여야주자“이재명, 떡볶이가 목에 넘어가나”파상공세 “사이코패스·소름끼쳐” … 민주당 주자들도 사과 촉구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교익 씨와‘떡볶이 먹방’ 을 촬영한 것 과 관련, 여야 주자들이 파상공세 를 폈다. 특히 국민의힘 인사들은 세월 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 논란에 견주며 맹공했다. ‘사이코패스’ ·’ 소름 끼친다’등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대선후 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은 20일 논평에서“대규모 화재에 소방 대장이 실종됐는데 떡볶이 가 목에 넘어가는가” 라고 비판했 다. 이어“현장에 당장 가야 할 도 지사가 향한 곳은 경기 이천이 아

닌 경남 창원이었고, 사고수습을 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 끼 진두지휘해야 할 도지사가 수행 친다” 며“떡볶이를 입에 물고라 한 것은 분식 탐닉이었다” 고 맹공 도 (현장에) 달려갔어야 한다” 고 했다.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이 지사가 하태경 의원도“이런 분이 대 박 전 대통령의 대응을 강력하게 통령이 되면 청와대에서 순대볶 비판했던 것도 부각했다. 음 먹으며‘최선을 다해 지휘했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다’ 는 얘기를 듣게 된다” 며“이쯤 SNS에서“이 지사는 세월호 사건 에서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도지 때 박 전 대통령이 보고만 받고 사도 그만두는 것이 국민의 생명 있었다는 것만으로도‘의식적 직 을 지키는 길” 이라고 말했다. 무 포기’ ,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장성민 전 의원은 SNS에서 면‘직무유기 및 업무상 과실치사 “위기 관리 능력이 제로” 라며“한 죄’ 가 성립될 수 있다고 했다” 고 국인의 정서와 상식으로 이해할 언급했다. 수 없는 소시오패스이자 한국의 이어“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탈레반” 이라고 비난했다.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여당 내 다른 대권주자들도 이 때 도지사가 멀리 마산에서 떡볶 지사의 행동이 정황상 적절하지 이 먹으며 키득거리는 장면은 사 않았다며 대승적 사과를 촉구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메타버스 캠프 입주식에 참가하고 있다.

고 나섰다. 이낙연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 은 전날 논평에서“경기도 재난재 해 총책임자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 라며“(관련 의혹에 대해) 성실하

게 국민들께 소명하실 것을 요청 한다” 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 는 이날“지사가 현장에 직접 가 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곧 바로 도청에 출근은 해야 했던 것

아니냐” 고 지적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SNS에“이 지사, 지금은 국민께 겸손히 머리 숙여 사과드릴 때다” 라고 조언했 다. 정 전 총리는“명백한 과오에 대한 구구한 변명은 국민을 속이 는 일” 이라며“백번을 되짚어도 명백한 사실은 이 지사가 지사로 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이 다. 그 자명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어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물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빠른 사과가 첩경인것 같다” 며 “저를 포함한 우리 민주당은 세월 호 사건 당시‘박근혜의 7시간’ 을 강도높게 비판해 왔기 때문에 민 주당 제1주자의 이런 의혹은 빨리 수습되는게 우리당을 위해서나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바람직하 다” 고 했다.

비전발표회 뇌관 제거… 이준석-윤석열 확전 자제에 내분 봉합 주목 윤석열,‘비전발표회 참석’전격선회… 중립성 논란 서병수, 선관위원장 포기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이 끝나지도 않은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둘러싸 상태에서 경준위가 경선 일정을 고 불거졌던 내분이 차츰 출구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입 찾는 분위기다. 장이었다. ‘이래서 정권교체를 하겠는 그러나 윤 전 총장 캠프는 20 가’ 라는 보수 지지층의 질타가 이 일“비전 발표회는 원칙에 부합하 어지자‘분열은 공멸’ 이라는 인 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면서도 식 속에서 일단은 확전을 자제하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목소리를 고 당분간 단일 대오를 형성하려 받들어 참석하겠다” 고 발표했다. 는 것이다. 이런 결정은 비전 발표회 참석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는 여부 등을 두고 각을 세우던 이준 25일 경준위가 개최하는 비전발 석 대표와의 대립을 다소 누그러 표회에 선두 주자인 윤석열 전 검 뜨리는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찰총장이 기존의 태도를 바꿔 전 ‘통화내용 진실공방’으로 이 격 참석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대표와 갈등을 빚던 원희룡 전 제 애초 윤 전 총장 캠프는 당의 주지사도 비전 발표회 참석 의사

를 확인했다. 경준위원장으로서 비전발표 회 강행 등으로 중립성 논란을 일 으켰던 서병수 의원이 직을 내려 놓는 것은 물론 선관위원장 직을 고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 의원은 이날 경준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 같은 뜻을 밝히 고“오해로 빚어진 갈등이 정리되 고 선거 관리가 잘 돼 훌륭한 후 보가 뽑히길 희망한다” 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분간은 이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당이 언론중재법 등을 밀어 붙여 여야 대립이 첨예해진 상황

“이재명 46% 윤석열 34%… 윤, 이낙연엔 동률”

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36%의 지지율을 동률을 보였다. 두 가지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세는 비슷한 셈이다. 갤럽은“여권 후보가 이재명 이든 이낙연이든 윤석열 지지자 의 선택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해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 고 응답한 비율은 40%로 한 주 전보다 4%포인트 올랐다.‘잘못하고 있다’ 는 1%포 인트 내린 52%였다.

“여권 후보 누구든 양자대결서 윤석열 지지세 비슷” 차기 대선의 가상 양자대결 지 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 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두 자릿수 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 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 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 로‘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

대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 은지’ 를 질문한 결과, 이 지사가 46%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4%였다. 한국갤럽이 여야의 가상 양자 대결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에서는 대여 투쟁을 위한 단일 대 오를 형성하는 게 급선무라는 것 이다. 그러나 경선룰을 비롯한‘디 테일’ 에 갈등의 뇌관은 여전하다. 특히 경선에 필요한 여론조사 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 될 수 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 원장 측은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 택 방지 장치를 둬야 한다는 입장 이다. 여론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 지층으로 좁혀야 더 유리하다는 것이 이미 여론조사에서 확인되 고 있어서다. 반면 홍준표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은 역선택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오른쪽)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선 예 비후보의 입당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방지 장치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 고 있어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원 전 지사는 대구에서 기자들 과 만나“역선택 때문에 지지율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역선

택 탓에 불리해진다는 주장 모두 유불리만 생각한 이기적인 태도” 라며“저는 이기적 입장을 관철하 고자 이전투구는 하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최재형“윤 비대위 검토? 꼰대정치” … 윤석열 측“사실무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최 전 원장은“국민과 당원에 전 검찰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 의해 선출된 젊은 리더를 정치공 책위원장을 앞세워 비상대책위를 학적 구태로 흔드는 꼰대정치와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를 두고 윤 국민 열망을 외면하는 자폭정치 전 총장 측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는 대선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 이 공방을 벌였다. 다” 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이어“윤 전 총장은 캠프 뒤에 글을 올려 해당 보도를 두고“윤 숨어서 침묵해서는 안 된다” 면서 석열 캠프는 꼰대정치, 자폭정치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는 게 사실 를 당장 그만두라” 고 비판했다. 이 아니고,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

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당장 밝 혀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 역시 페이스북 글 에서“대선 승리보다 당 대표를 흔들어 당권이라도 장악해 대선 패배 후 공천이라도 보장받을 심 산들이라면 빨리 정치를 그만두 는 게 당과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 이라며 에둘러 윤 전 총장 측 을 비난했다.


한국Ⅱ

2021년 8월 2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1천880명 이틀만에 2천명 아래… 위중증 400명대로 급증 46일째 네 자릿수 기록, 거리두기 연장… 누적 23만4천739명, 사망자 5명↑ 총 2천202명 졌다. ◇ 해외유입 66명… 위중증 환 자 급증세, 총 40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6명으로, 전날(51명)보다 15명 늘었다. 이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6명은 경기(15명), 충 남(10명), 서울(8명), 충북(4명), 대구(3명), 인천·경북(각 2명), 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적은 내국인이 25명, 외국인 이 4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26명, 경기 600명, 인천 92명 등 총 1천218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 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20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총 403명으로 전날(385명)보다 18명 늘었다. 위 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317 명)부터 3주간 300명을 웃돌다 이 날 4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가 400명 이상이었 던 때는‘3차 대유행’정점 직후 인 올해 1월 6일부터 10일까지로, 닷새간 일별로 411명→400명→ 404명→409명→401명을 기록했었 다. 이에 앞서 지난해 2∼3월 대구 ·경북 중심의‘1차 대유행’당시 위중증 환자는 83명까지 나왔고, 지난해 8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 로 발생한‘2차 유행’때는 최다 160명까지 발생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743명 늘어 누적 20만4천 51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2명 늘어 총 2만8천1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6만5천 592건으로, 직전일 4만8천305건보 다 1만7천287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2만643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 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 수는 총 1천263만2천601건으로, 이 가운데 23만4천739건은 양성, 1 천172만9천8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6만7천99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6%(1천263만2천601명 중 23만4 천739명)다.

“폭발적 유행 위험 여전… 2천500명이상 지속 땐 의료체계 곤란”

에 이어 이틀째 2천명대를 기록했 다. 이 통제관은“8월 첫째 주까지 는 유행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 이었으나, 둘째 주부터 다시 전국 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낸 다” 고 진단했다. 이달 1∼7일 1주일간 지역에서 하루 평균 1천495명꼴로 확진 판 정을 받았으나 8∼14일에는 일평 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천780 명으로 늘었다. 15일부터 이날까 지 6일간은 하루 1천741명씩 발생 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이달 1∼7 일 0.99에서 8∼14일 1.10으로 상 승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 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 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 치가 1 이상이면‘유행 확산’ ,1 미만이면‘유행 억제’ 를 뜻한다. 다만 비수도권에서는 지역 간 편차가 있다. 대전·충청권, 부산 ·경남권, 제주 등에서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호남권과 강원권

등은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이 통제관은 최근 확산세의 주 요 원인에 대해“휴가철로 인한 이동 증가와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의 우세종화(85%)에 따 른 것으로 판단한다. 또 거리두기 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감이 크고 누적돼 이동량이 줄지 않는 등 수 용성은 떨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제한적이긴 하 나 거리두기의 효과는 유행이 급 격하게 증가하는 최악의 상황은 방지하고 있다”면서도“우리와 매우 유사한 방역체계를 가진 일 본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유행 폭 발의 위험은 상존한다” 고 방역 수 칙을 준수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 다. 중대본은 현재 단기간 내 유행 을 통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 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전날 하루 33만1천700명 늘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 카 27만2천484명, 화이자 5만9천 199명, 모더나 17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는 30만9천898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3만7천41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 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 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 143만9천93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2.3%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 이자 533만5천65명, 아스트라제네 카 491만1천330명(교차접종 119만 5천131명 포함), 모더나 6만2천914 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1만529명) 중 88.6%

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 종률은 40.2%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 자(1천442만3천826명) 가운데 79.2%가 1차 접종, 37.0%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 (336만4천491명) 가운데 63.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 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 만9천991명) 중 197명을 빼고 모 두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 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 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 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 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 으로 끝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9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 880명 늘어 누적 23만4천739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2천52명)보다 172명 줄어 들면서 이틀만에 2천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앞서 이틀간 신규 확진 자는 각각 2천152명, 2천52명이었 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4 일 0시 기준)의 1천928명과 비교 하면 48명 적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 의 대규모 인구 이동 여파가 이어 질 전망인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타형’변이 바이러 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다음 주 에는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 도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 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 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했다. ◇ 지역발생 1천814명 중 1천 193명 65.8%, 비수도권 621명 34.2% 지난달부터 본격화한‘4차 대 유행’ 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 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211명)부터 46일 연속 네 자릿수 를 이어갔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16명→1천555명→1천

372명→1천805명→2천152명→2천 52명→1천880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 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80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 균 1천75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14명, 해 외유입이 6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8명, 경기 585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총 1 천193명(65.8%)이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나 흘째(1천107명→1천364명→1천 299명→1천193명) 네 자릿수를 나 타냈다. 비수도권은 총 621명 (34.2%)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700명대 를 기록하다 이날 600명대로 떨어

“8월 둘째 주부터 다시 증가 양상… 거리두기 효과 제한적이나‘최악 상황’방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4차 대유행’ 이 이어 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2 천500명씩 지속해서 발생할 경우 의료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 정부가 우려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0일 정 례 브리핑에서“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상 등 의료대응 여력이 점 차 감소하는 추세” 라며“아직 여 력이 있으나 하루에 2천500명 이 상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 의료대 응에 어려움이 생길 수가 있다” 고 말했다. 현재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가 동률 64.3%)은 292개, 감염병 전 담병원 병상(가동률 74.3%)은 2 천265개, 생활치료센터 병상(가동 률 57.6%)은 8천399개가 각각 남

아있으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여유병상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 다. 정부는 또한 코로나19 예방 접 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행을 통제해 의료 체계 여력을 보전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 다. 이 통제관은“9월 말 1차 접종 자는 인구의 70% 수준, 접종 완료 자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될 것 으로 예상한다” 며“접종률이 이 정도까지 높아지면 코로나19의 전파력과 위험도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48.3%,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21.6%다. 아울러 이 통제관은“2학기 (초중고) 대면수업을 위해 방역상 황을 더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 천명대를 기록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는 것이 중요한 시점” 이라고 덧붙 였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이날까지

45일째 신규 확진자 수는 1천명∼ 2천명대로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는 2천52명이다. 전날(2천152명)

1차접종 68만5천275명↑ 총 2천550만1천990명… 인구대비 49.7% 접종 완료자 33만1천700명 늘어 누적 1천143만9천93명… 접종률 22.3% 50대 연령층 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 일 하루 동안 70만명 가량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 규 1차 접종자는 68만5천275명이 다. 1차 접종자는 50∼54세 접종이 시작된 지난 16일(66만1천839명) 부터 큰 폭으로 늘어 5일 연속 50 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 는 화이자 39만2천755명, 모더나

백신 접종 증명서 받는 시민들

25만2천699명, 아스트라제네카 (AZ) 3만9천82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550만1천990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 만9천116명)의 49.7%에 해당한다.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더 증 가해 이날 오후에는 50%를 돌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142만2천14명, 아 스트라제네카 1천82만754명, 모더 나 212만9천438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 만9천784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 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A10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1, 2021

거세진 반 탈레반 저항… 카불 공항선“아기만 살려달라”절규 국내외 시위 확산에 온라인서도 동조… 항전 세력도 집결 탈레반 잔혹행위 속속 드러나… 탈레반 검문에 공항 앞에서 절망 아프가니스탄 안팎에서 반(反) 탈레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아프간 정권을 무너뜨린 이슬 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반대하는 시위가 온·오프라인으로 확산하 고 있고, 직접 총을 들고 항전하려 는 세력도 결집 중이다. 그런 와중에 베일에 가려졌던 탈레반의 잔혹 행위도 속속 공개 되고 있다. ◇ 확산하는 시민 저항… 무력 항전 소식도 20일 외신과 소셜미디어(SNS) 에 따르면 아프간 독립기념일인 전날 수도 카불과 여러 도시에서 많은 이들이 국기를 앞세우고 행 진했다. 이들은“아프가니스탄 만 세”,“우리의 국기, 우리의 자존 심”등 구호를 외쳤다. 한 차로를 차지한 채 수십m 길 이의 초대형 국기를 맞들고 도로 를 따라 걸어간 이들도 있었다. 탈레반은 아프간 장악 후 기존 국기를 자신들을 상징하는 깃발로 교체하고 있었는데 이날 곳곳에서 저항에 부닥친 것이다. 잘랄라바드 등 지방에서는 탈 레반의 총격에 여러 명의 사상자 가 발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카불에서는 탈레반이 시위대 를 향해 총을 쏘지는 않았다. 대신 오후 9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발동,

주민 통제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 은 전했다. 온라인에서는‘아프간인을 구 하라’ (#saveafghan),‘아프간 여 성을 구하라’ (#saveafghanwomen) 등의 해시 태그 달기 운동도 벌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 던, 벨기에 브뤼셀, 인도 콜카타 등 세계 각지에서도 탈레반에 반 대하고 아프간 국민을 지지하는 동조 시위가 열렸다. 카불 북부 판지시르 계곡에는 반탈레반 항전 세력이 집결 중이 다. 여기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 야 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 일 반 군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졌다. 아프간의‘국부’ 로 불리는 아 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 아흐마 드 마수드는 최근 워싱턴포스트 (WP) 기고문에서 판지시르에서 탈레반과 싸운 아버지의 뒤를 따 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즈베크족 군벌 출신 압 둘 라시드 도스툼 전 부통령도 판 지시르로 1만명의 부대를 출동시 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비스밀라 모함마 디 아프간 정부 국방장관 대행은 저항군이 북동부 바글란주의 3개

영국군이 지키는 호텔의 철조망 너머에서 군중이 머리 위로 아기를 옮기는 모습. 이 호 텔에서는 엄마들이 아기를 철조망 너머로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구를 탈레반으로부터 탈환했다 고 전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탈레반 대원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모함마디 장관 대행은 설명했다. ◇ 보복은 없다던 탈레반 만행 속속 드러나 “보복은 없다” 던 약속과 달리 탈레반의 만행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악몽이 현실로… 탈레반, 언론인과 그 가족 총살 잇따라 서방 협력자 리스트 작성… 공항 가는 길 등 도심 곳곳서 검문 “보복은 없다” 던 탈레반의 약 속이 점점 공염불이 그친다는 사 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미국 등 서방에 협력에 아프가 니스탄인들과 현지인 기자들에 대 한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탈레반은 기자들과 그 가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19일 탈레반이 소속 기자를 잡기 위해 그의 집에 들이닥쳐 가족 1명 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가족 중 1명도 심각하게 부상 당했다. 다른 가족은 다행히 탈출 했다. 탈레반이 습격할 당시 해당 기자는 이미 독일로 탈출해 일하

던 상황이었다. 도이체벨레는“상상할 수 없는 비극” 이라며“탈레반이 이미 조직 적으로 언론인을 색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라고 비판했다. 탈레반은 지금까지 도이체벨 레 소속 현지 기자 3명의 집에 들 이닥쳤다.

전날 탈레반이 자사 기자를 잡기 위해 그의 집에 들이닥쳐 가족 1명 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벨레는 아프간 현지 라 디오방송국인 팍티아 가그의 대표 도 탈레반에 살해당했고 전했다. AFP 통신이 유엔 위협평가자 문단으로부터 받은 보고서와 자체 취재한 데 따르면 탈레반은 체포 우선순위 명단을 갖고 대상자 색 출 작업도 벌이고 있다. 아프간군과 경찰, 정보기관에

도이체벨레는 또 아프간 현지 라디오방송국인 팍티아 가그의 대 표가 탈레반에 살해당했고 전했 다. 독일 매체 디차이트에 자주 기 고를 해온 번역가도 총살당했다. 이미 한 달 전에는 로이터 통신 소속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인도인 사진작가 대니시 시디퀴가 탈레반 에 사살된 바 있다. 19일 AFP 통신이 유엔 위협평 가자문단으로부터 받은 보고서와 자체 취재한 데 따르면 탈레반은 체포 우선순위 명단을 갖고 대상 자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고서를 유엔에 제공한 노르 웨이글로벌분석센터의 크리스티 안 넬레만은 탈레반이 항복을 거 부한 이들의 가족을 목표로 삼아 ‘샤리아 법(sharia law, 이슬람 율 법)’에 따라 처벌하고 박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군과 경찰, 정보기관에 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이들이 우 선순위 명단에 들어가 있다. 넬레만은 또“미국 등 북대서 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협 력한 이들과 그 가족이 고문을 받 거나 처형될 것으로 본다” 고 우려 했다. 그는“이는 탈레반과 이슬람국

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이들이‘블 때문이다. 랙리스트’ 에 들어갔다. DPA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탈레반은 과거와 달리 여성 인 하늘을 향해 총을 쏘거나 막대기 권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등을 휘두르며 사라들의 공항 민 국영 TV 여기자의 출근을 가로막 간 터미널 쪽 접근을 막고 있다. 는 일도 발생했다. 공항 민간인 이용구역 진입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는 어려워진 일부 엄마들은 아기라도 과정에서 소수 민족 민간인을 학 살리기 위해 철조망 너머 경비를 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는 외국군에게 아기를 건네는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는 비극까지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최근 조사를 통해 탈레반이 지난 했다. 달 초 가즈니주에서 하자라족 민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간인 9명을 살해했다는 점을 확인 “아기라도 살려달라” 는 외침 속에 했다고 밝혔다. 던져진 아기들은 운 좋게 영국 군 하자라족은 아프간에서 인구 인이 손으로 받아내기도 했지만, 가 3번째(9%)로 많지만, 아프간 일부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철 주통치 세력인 파슈툰족(42%)에 조망 위에 걸려 다치기도 한 것으 의해 줄곧 탄압받아왔다. 로 전해졌다. ◇‘살려달라’철조망 너머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 아기 넘긴 부모들… 탈레반 제지 총장은“카불의 상황이 여전히 어 에 절망 렵고 예측불허” 라며“가장 큰 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제는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카불 나토)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간 공항에 들여보내는 것” 이라고 말 정부가 항복을 선언한 이후 지금 했다. 그는 이어 탈레반에 카불을 까지 1만8천여명이 카불 하미드 빠져나가려는 외국인과 아프간인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 들의 안전한 출구를 보장하라고 다. 아직 카불을 탈출하지 못한 사 촉구했다. 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이와 관련, 독일 정부는 헬리콥 고 공항에 접근하려 하고 있다. 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 카불 시 특히 오는 31일로 예정된 미군 내에 발이 묶여 있는 이들을 공항 철수 시한이 지나면 미군이 주도 까지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는 카불 공항 경비가 약화할 것 데이비드 헬름볼트 독일 국방 을 우려해 다른 국가들도 시민 구 부 대변인은“내일 헬리콥터 2대 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어려 를 카불로 보내 위험한 상황에 처 움이 적지 않다. 한 이들을 최대한 빨리 구출해 카 탈레반이 카불 국제공항으로 불 공항으로 수송할 예정” 이라고 가는 길을 막고 검문을 하고 있기 말했다.

카불 도심의 탈레반

가(IS), 다른 테러 단체들에 대응 하는 서방의 정보기관의 네트워크 와 정보 능력을 위태롭게 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목표 인물들의 집을 수색하고 있다. 탈레반은 또 유일 한 탈출구인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공항 가는 길뿐만 아니라 카불 과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됐다. 탈레반은 또 정보원을 신속히 모집하고 있고, 모스크 및 브로커 와 접촉해 리스트를 계속 늘려나 가고 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에서 대 테러 분야 종사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업무 내역과 미국인, 영국인 과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편지에는“네가 보고하지 않으 면 가족이 대신 체포되고 너는 책 임을 질 것” 이라며“너와 가족은 샤리아 법에 따라 다뤄질 것” 이라 고 적혀 있다. 노르웨이글로벌분석센터는 남 아있는 의료 인력을 포함한 외국 인들이 탈레반을 비판한다면 탈레 반이 그들을 체포하거나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남미 국가들도 아프간 난민 수용 의사…“여성들 돕겠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다 시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국 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 운데 중남미 일부 국가들도 아프 간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N 스페인 어판 등에 따르면 중남미에선 코 스타리카와 칠레 등이 이미 소규 모의 아프간 난민 수용 계획을 밝 혔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아프간 내 유엔기구 등에서 근무한 여성 48명에게 인도적 피난처를 제공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18

일 발표했다. 엡시 캄프벨 코스타리카 부통 령은“아프간 위기로 여성들이 최 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며“코 스타리카는 망명을 원하는 아프 간 여성을 위한 인도주의적 교량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 령도 국제 인권단체‘프런트 라인 디펜더스’ 와 함께 아프간 출신의 열 가족과 여권 운동가 등을 칠레 에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피녜라 대통령은“칠레는 아프 간에서 여성 권리를 옹호해오다

이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여성들 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 령도 트위터에“아프간의 인도주 의 재앙 위기에 지리적 상황을 떠 나 국제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 야 한다” 며“이번 위기로 인해 고 국을 떠난 가족들에게 보호와 인 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라소 대통령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탈출한 여성들을 지원하겠 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파괴 잇단 경고음… 환경 NGO“파괴 면적 9년 만에 최대” 올해 7월까지 1년간 삼림 1만476㎢ 파괴 ‘지구의 허파’아마존의 열대 우림 파괴를 우려하는 경고음이 잇따라 울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 (NGO)인 인간·환경·아마존 연구소(Imazon)는 삼림파괴 경 보 시스템(SAD)을 통한 조사 결 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 년간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 면 적이 1만476㎢에 달해 2019년 8월 ∼2020년 7월에 파괴된 6천688㎢ 보다 5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8월∼2012년 7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이며, 서울시보다 17배 이상 넓은 면적

이다. Imazon이 발표한 아마존 열대 우림 파괴 면적은 브라질 국립우 주연구소(INPE)가 발표한 것보 다 넓다. INPE는 이달 초에 발표 한 자료를 통해 자체 운영하는 실 시간 감시 시스템(Deter)을 통한 관측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 월까지 12개월간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이 8천711.74㎢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가 출범한 2019년 이후 빠르게 늘 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 마존 열대우림 보호보다는 경제

적 개발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국내 외로부터 무단 벌채와 화재를 부 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 들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벌어지는 환경 범 죄에 대한 처벌도 느슨해졌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 스 연방대학 환경서비스정책연구 센터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환경 범죄 처벌이 2014∼2018년 연평균 688건에서 2019∼2020년엔 44건으 로 줄었다고 전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 ·가이아나·페루·수리남·베 네수엘라·프랑스령 기아나 등 남미 9개국에 걸쳐 있다.


2021년 8월 2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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