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18B

Page 1

<제4059호> www.newyorkilbo.com

Thursday, August 23,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연이틀 무실점 위력투 오승환,‘팀 승리 견인’

오승환

‘돌부처’오승환(36· 콜로라도)이 연이틀 등판 해 무실점의 든든한 투구 를 펼쳤다. 오승환은 22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 고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

에서 5 대 2로 앞선 7회 1 사에 등판해 ⅔이닝을 무 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팀의 6 대 2 승리에 기여했다.

<관련 기사 B9면>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다이아“1066일만에 1위…차트 역주행 꿈꿔요” 주은 “육성재와 열애설은 해프닝…연락 안 한다” “데뷔 3년 만에 한 음악방송 1위가 앞으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쭉 쭉 승승장구할 거라 믿습니다.” (주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그룹 다이 아는 지난 14일 SBS MTV‘더쇼’ 에서 ‘우 우’ (Woo Woo)로 생애 첫 1위를 거 머쥐었다. 2015년 9월 데뷔한 뒤 1천 66일 만에 거둔 성과. 멤버들은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다이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뷔 3주년을 앞둔 소회와 1위 소감을 밝혔다. 다이아는 티아라를 배출한 MBK엔 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였지만 큰 성과를 못 낸 그룹. 멤버 교체도 잦 았다. 2016년 승희가 탈퇴하고 은채가 합 류했으며 기희현과 정채연이 엠넷‘프 로듀스 101’시즌1 출연을 위해 팀 활 동을 잠시 중단했다. 2017년 4월에는 솜이와 주은을 영입해 9인조로 재편했 지만 2018년 은진이 탈퇴했다. 노래도, 춤도, 외모도 나쁘지 않은 이들은 3년간 왜 못 뜬 걸까. 리더 기희 현은“참 고민이었고, 앞으로도 고민일 문제” 라고 말문을 열었다.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걸까 고민이 많았죠. 이번 활동으로 틀린 길을 가지 는 않았다는 확신을 얻었어요. 컴백하 고 나서 바쁘고 잠 못 자는 게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겁더라고요. 특히 처음 으로 사장님께 무대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서 감격스러웠어요. 무대에서 우 리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반응 이 달라진단 걸 깨달았어요.” (희현) 다이아에게 1위를 선물한 미니 4집 ‘서머 에이드’타이틀곡‘우 우’ 는어 렵게 나왔다. 당초 다른 곡을 타이틀로 삼아 녹음과 안무 연습까지 마쳤지만, 멤버들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계획을 완전히 틀었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고,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 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에게 새 노래 ‘우 우’ 를 받았다.

윤두준, 24일 입대 확정 ‘식샤를 합시다3’조기 종영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연기자 로 활동 중인 윤두준(29)이 24일 입대 한다. 2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 따르 면 윤두준은 24일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 다.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시한 윤두 준은 전날 불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같 은 그룹 멤버 양요섭은 이 시험에 합격 해 입영 일자를 기다린다. 소속사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윤두준의 입영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라셨을 거로 생각한다” 며“현재 출

자필 편지서 “짐을 덜게 돼 기쁘게 생각…인생 챕터3 시작”

기희현은“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 에서 탈피해 대중에게 각인될 만한 변 신을 하고 싶었다” 며“그래서 섹시한 곡을 받았지만, 지금 그런 콘셉트를 소 화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봤다. 결국 절 충안인‘우 우’ 에 귀여움에 섹시함을 함께 녹였다” 고 설명했다. 작은 성공을 맛보니 꿈은 더 커졌 다. 주은은“ ‘더쇼’1위에 힘입어 공중 파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하면 좋겠고, 음원차트에서도 역주행하고 싶다” 고 말했고, 정채연은“해외 팬미팅을 해보 고 싶다. 다른 친구들이 해외 나가는 게 부러웠다” 고 수줍게 말했다. 주은은 열애설도 해명했다. 최근 그 는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사귀는 사이

라는 보도에“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냈다. 주은은“열애설은 단순한 해프닝이 라고 생각한다. 스케줄 중에 기사를 접 해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며“지인이 있던 자리에 우연히 동참한 것뿐이지, 사적으로 연락도 안 하고 친분 있는 사 이도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 다이아는 기자들과 인터뷰를 마친 뒤 1위 기념으로 팬들과 즉석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러 간다고 했다. 이들은 팬 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공백기 10개월간 아무것도 안 했 는데도 여러분이 저희를 지켜주셨어 요. 이번 1위도 팬들 덕분이라 정말 감 사드려요. 여러분을 항상 1순위로 생각 하겠습니다.”

윤종신“음원사이트, 개인 취향 맞게 개편돼야” 월간 윤종신 8월호 스페셜 ‘떠나’ 발표 가수 윤종신(49)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신곡 홍보 방식을 비판했다. 윤종신은 오는 24일 신곡‘떠나’ 를 발표한다면서“자발적으로 신곡을 음 원사이트 1면에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음원 사이트가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 에 맞게 개편돼야 한다” 고 22일 밝혔 다. 음원사이트의 최신 앨범 코너에 노 출된 음원은 순위 상승에 탄력을 받는 다. 이 때문에 가요계는 음원사이트를 운영하는 음반유통사가 자사의 제작· 유통 음원에 치우쳐 사이트 홈페이지 를 꾸민다는 불만을 표시하곤 했다. 윤종신은“음원 사이트 첫 페이지 최신 앨범 코너는 일종의 마트 입구에 있는 매대에 가깝다. 그곳에 진열돼야 많은 사람이‘아! 신곡 나왔구나’ 를알 수 있다” 고 지적했다.

THURSDAY, AUGUST 23, 2018

그는“저도 매달 첫 페이지 신곡란 에 들어가기 위해 유통사와 이리저리 고민하고 상의한다.‘월간 윤종신’ 으 로 한 달에 한 번 음원을 자주 내는지라 사실 좋은 자리를 꿰차기 쉽지 않다” 고 털어놨다. 그러면서“이번엔 말 그대로 그냥 음원‘업데이트’ 만 해보려 한다. 저라 는 뮤지션에‘좋아요’ 를 누르신 분들 은 24일 음원 사이트 피드에서 제 신곡 소식을 알 수 있다” 며“차트에 없어도 우리만의 섬 같은 노래들을 계속 만들

테니 놀러 와달라” 고 말했다. 윤종신은“첫 페이지가 음원 사이트 의 힘에 좌지우지되는 매대가 아니라, 사용자 취향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음악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뉴스 가판대가 되면 좋겠다” 며 “그게 창작자들에게도, 사용자들에게 도 발전적인 그림” 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신이 오는 24일 공개하는‘떠 나’ 는 2013년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 랜드 파리바게트 의뢰로 제작한‘눈송 이 빙수’ 를 편곡한 곡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윤종신이 매달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사이트 첫 페이지를 장식한 걸 생각해 보면, 이번 결정이 당장 손해처럼 보일 수 있다” 며 “하지만 유통사나 음원 사이트의 힘에 덜 기댔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실 험해보고자 한다” 고 전했다.

연 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 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또 입대 장소와 시기는 본인이 조용 히 입대하길 원해 공개하지 않겠다면 서“윤두준이 건강하게 제대해 한층 성 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 록 응원 부탁한다” 며 팬들의 넓은 이해 를 당부했다. 윤두준은 자필 편지를 통해“하루빨 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 론 기쁘게 생각한다” 며“가장 속상하 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에게 제대

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는 게 마음 이 너무 아프네요” 라고 인생 챕터 3을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윤두준의 입대가 확정되면서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N 드라마‘식 샤를 합시다 3’제작진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6회인‘식샤를 합시다 3’ 는 현재 12회까지 방송된 상태로, 윤두준이 남 은 분량을 소화하기 어렵게 돼 대본이 나온 14회로 조기 종영하게됐다. ‘식샤를 합시다3’제작진은 이날 입 장문을 내고“윤두준 씨가 입대하면서 16회로 예정된 방송을 14회로 변경하 게 됐다” 고 밝혔다.

제작진은“ ‘식샤’시리즈‘식샤님’ 캐릭터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 두준 씨의 갑작스런 입대가 안타깝지 만‘식샤를 합시다3’ 를 아껴주시는 시 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극 중 구대영과 이지 우의 이야기는 기존 기획방향에 흔들 림 없이 담아낼 계획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이미 16회까지 계획한 스토 리를 토대로 대본은 수정 완료됐으며, 주요 스토리 위주로 압축해 줄거리에 는 변화가 없을 것” 이라며“15~16회 방송이 예정돼 있던 9월 3일과 4일에 는 대체 편성안을 논의 중이다” 고 덧붙 였다.

가장 돈 잘 버는 남자 배우는 클루니…1년 수입이 2천600억원대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남자 영화배우에 조지 클루니(57)가 꼽혔다. 클루니는 2017년 6월부터 1년간 2 억3천900만 달러(2천674억 원)의 수입 을 올렸다고 미 경제매체 포브스가 22 일 밝혔다. 클루니의 수입은 영화보다는 대부 분 사업 쪽에서 나왔다. 동업자들과 함 께 만든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거 대 양조업체 디아지오에 팔면서 거액 을 손에 쥐었다. 나머지 돈은 과거 출연 했던 영화나 광고계약 등에서 챙겼다. 클루니는 평소 자신을 도와준 친구 14명에게 100만 달러(11억1천900만 원)씩을 선물해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통 크게 쓰고도 넉넉하게 수입 랭킹 1 위에 올랐다. ‘쌍둥이 아빠’클루니는 아내 아말 과 함께 총기규제 시위인‘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에 거액을 기부하는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위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다작 배 우이자 제작자인‘더 록’드웨인 존슨 이 올랐다. 존슨은 1억2천400만 달러(1

천387억 원)를 벌었다. ‘쥬만지:새로운 세계’등 출연작에 서 나온 수입이 많았다. 3위는‘어벤져스’시리즈의 히어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8천100만 달 러를 기록했다. 4위는 호주 출신으로 역시‘어벤져스’등 여러 블록버스터 에 단골 출연한 크리스 헴스워스(6천

450만 달러)가 차지했다. 환갑을 넘기고도 여전한 맨몸 액션 으로 노익장을 자랑하는 청룽(성룡)이 4천550만 달러를 벌어 랭킹 5위에 자 리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여자배우 수입 랭킹에서는 스칼릿 조핸슨(33)이 4천50만 달러(456억 원)로 1위를 차지 한 바 있다.

펜타곤, 8인 체제…”이던· 옌안 활동 잠정 중단” 10인조 그룹 펜타곤이 당분간 8인 체제로 활동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멤버 이던은 잠정 활동을 중단하며, 옌안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보다는 집중 치 료와 충분한 휴식을 우선시할 예정” 이 라고 22일 밝혔다. 펜타곤은 최근 이던과 후이, 유토

등 세 멤버의 열애설이 잇달아 터졌다. 그중 이던이 가수 현아와의 교제를 인 정하자 소속사는 그를 펜타곤 일정에 참여시키지 않았다.


연예

2018년 8월 23일(목요일)

엔터업계 1위‘가시권’ JYP, 상장 17년 만에 시총 1조 돌파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JYP)가 시가총액 1 조원 돌파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 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JYP는 22일 오전 시총 1조를 돌파 했고,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전일종 가 2만8650원보다 550원 오른 2만 9200원으로 시총 1조 177억원을 기록 중이다. 2001년 8월30일 코스닥에 입성한 JYP는 17년여 만에 이날 시총 1조를 돌파하면서 같은 시간 기준 시총 1조 409억원으로 업계 1위인 SM엔터테인 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성 장했음을 알리고 있다. 시총규모로 엔 터계가 SM-JYP의‘양강체제’ 로 굳어 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 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2월6일 주당 4605원, 시총 1594억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JYP는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약 6배 이상 급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면서 엔터테인먼트업계와 증권가 는 이제 JYP가 1996년 4월 회사 창립 후 22년여 만에 시총 1조의 시대를 넘 어 최초로 업계 1위의 자리까지 차지하 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2015년 10월 데뷔 후 한·일 양국

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는‘아시아 원톱 걸그룹’ 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 올해 전 세계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통해 케 이팝을 대표하는‘글로벌 아이돌 그 룹’ 의 위상을 확립중인 갓세븐(GOT7) 의 맹활약은 물론 JYP의 새로운 미래 로 평가받는 신인 남자아이돌그룹 스 트레이 키즈의 성장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관측이 다. 앞서 JYP는 5월 영국의 세계적인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FT)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서 고성장중인 1000개 기업’ (FT 1000: 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에 한국 엔터 테인먼트사로는 유일하게 177위로 포 함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FT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태티 스타와 함께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서 급성장하고 있 는 10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 당 1000개 기업에는 한국기업이 104개 포함됐고, 이 중 JYP는 12번째, 또 국 내 엔터테인먼트사로는 유일하게 순위 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FT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홍 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 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 지 역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6 년 사이 매출 증가율에 따라 순위를 매 겼다. 이에 따르면 JYP는 이 기간 연평 균 51.2%의 증가율로 177위에 올랐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9월 트와이스 의 일본 4개 도시, 9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 전회매진, 중국 보이그룹 보이스 토리의 9월 중국 정식 데뷔 및 10월 쇼 케이스 투어, 신사옥 이전 효과 등 추가 성장 모멘텀을 예상하며 당분간 주가 강세는 지속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美 장수 시트콤 ‘빅뱅이론’ 시즌 12로 막 내린다 미국의 장수 시트콤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드라마‘빅뱅이 론’ (The Big Bang Theory)이 내년 5월 까지 방영되는‘시즌 12’ 를 끝으로 막 을 내린다고 미 연예매체들이 22일 보 도했다. 공동 제작사인 CBS 방송과 워너브 러더스TV, 척 로어 프로덕션은“2019 년 5월까지 방영분 제작에 들어감으로 써 TV 역사상 최장수 시트콤 중 하나 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빅뱅이 론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 고 발표했다. ‘빅뱅이론’ 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네 명의 과학도가 생활 속에서 겪는 좌 충우돌을 그린 작품이다.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 12시즌 동안 모두 279편의 에피소드를 다뤘 다.

에미상에 52회 수상 후보로 올랐고 10회 수상했다. ‘프렌즈’ 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시트콤으로 자리잡았으며, 국내에서는 미드(미국 드라마) 돌풍을 일으킨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제작사 측은“우리는 출연진, 작가, 스태프들과 줄곧 함께해왔으며, 드라 마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온 제작진과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마지 막 시리즈는 가장 창의적이고 기념비 적인 마무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꽹과리 소리에 ‘얼쑤 좋다’…한복 입은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후 6시 공개할 신곡‘아이돌’ (IDOL)에 한국적 인 색채를 가득 담았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3 일 0시 공식 홈페이지와 팬카페, SNS 채널에 공개한 리패키지 앨범‘러브 유 어셀프 결 앤서’ (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아이돌’티저 영상 에는 호랑이, 꽹과리 소리, 한복,‘얼 쑤’ 란 추임새가 등장한다. 티저 영상은 꽹과리 소리와 함께 호 랑이가 역동적으로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한국 전통 국악 장단에

맞춰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고 현대 적으로 변형한 한복을 입은 일곱 멤버 모습이 차례로 나온다. 영상 말미에는‘얼쑤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러, 얼쑤’ 라는 추임새와 두 팔 을 올린 멤버들의 어깨춤이 등장해 뮤 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다. ‘아이돌’ 은 이번 앨범의 주제를 가 장 잘 표현한 곡으로, 방탄소년단이 진 정한 나로서 이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 가 담겼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아직 폭염 남았다…드라마도 예능도‘호러’찾아 ‘호러블리’· ’탐정’· ’손’부터 ‘대탈출’· ’썰왕썰래’까지 불볕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다음주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예고된 가운데 방송가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가릴 것 없이‘호러’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하 고 있다.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먼저 첫발을 뗀 KBS 2TV 월화극‘러블리 호러블 리’ 와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수목극‘오늘의 탐정’ , 9월 12일 OCN에서 선보일 수목극‘손 더 게스 트’ 가 눈에 띈다. ‘러블리 호러블리’ 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호러와 로코(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어떻게 적절하게 조합할 것인 가가 극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 됐다. 19일 기준 4회(프리미엄CM 제외 2 회)까지 방송한 가운데 아직 시청률이 5%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노련한 박시후-송지효 조합은 볼만하다는 평 을 얻고 있다. 첫회부터 필립(박시후 분) 어머니가 을순(송지효)과 운명을 바꾸는 장면이 나, 풀리지 않는 인생에 절망한 을순이 어머니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다 기 적처럼 대본을 완성하는 장면에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강조한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기대와 달리 호러 요소가 많지 않고, 호러보다도 미스터리에 가까운 데다 코미디와의 조합도 어중간하다는 비판도 있는 상황이다. ‘러블리 호러블리’ 에 비하면‘오늘 의 탐정’ 은 좀 더 본격적으로 호러와 미스터리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 될 것 으로 전망된다. 최다니엘과 박은빈, 이지아가 주연 으로 나서는 이 드라마는 귀신을 잡는 탐정 이다일(최다니엘)과 열혈 조수 정 여울(박은빈)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 지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으로 빠 져드는 내용이다. 속을 알 수 없는 탐정 이다일은 스 틸컷만 봐도 음산한 느낌을 주며, 무엇 보다‘귀신을 본다’ 는 설정이 있어 컴 퓨터그래픽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함 을 안긴다. 최다니엘 역시 홍보사를 통해“연기 할 때 생각지도 못한 감격과 소름이 들 때가 있다” 고 밝힌 바 있어 늦여름 시 청자들에게 오싹함을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스릴러 장르 특성상 극 곳곳에 반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그런가 하면‘손 더 게스트’ 는 방송 전부터‘한국형 엑소시스트’ 로 불리며 화제가 된 만큼 퇴마 등 호러 요소를 통 해 짜릿함을 선물할 예정이다. ‘보이스’시즌1과‘블랙’등으로 특

유의 거칠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연출을 보여준 김홍선 PD는 이번에‘보이스’ 에서 만났던 김재욱과 최근 영화‘신과 함께’시리즈로 주목받는 김동욱, 그리 고 정은채와 손을 잡았다. 이 드라마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 이한 힘으로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 이야기를 그린다. 인 간의 일그러진 마음에 깃든 악령을 쫓 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 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섬뜩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예능‘납량특집’ 도 여전하다.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tvN‘대 탈출’ 에서는 최근‘악령감옥’편을 방 송해 마니아들 이목이 쏠렸다.

6명 멤버는 미스터리한 별장으로 안내돼 악령이 들끓는 콘셉트의 별장 에서‘분신사바’ 에 도전하는 등 극한 의 공포를 체험했다. 무서운 밀실을 탈 출하기 위해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 다가도 급박한 상황에 몰리면 서로 떠 미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면서 시청 률이 2%(닐슨코리아 유료가구)에 육박 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미디TV 미스터리 토크쇼‘우주 적 썰왕썰래’ 는 최근 귀신 편 녹화 중 기이한 일들이 발생했다고 알려 호기 심을 자극했다. 제작진은“토크 중 아 무도 없는 공간에 가만히 놓여있던 물 체가 갑자기 떨어지고 기이한 소음이 들려 출연자와 제작진이 모두 공포에 휩싸였다” 고 전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강아지 공장’법으로 금지 영국, 애완동물 가게서 분양 못 해 영국 정부가 비윤리적인 강아지, 고 양이 사육장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영 국 일간지 가디언이 22일 전했다. 마이클 고브 환경부 장관은 이날 상 업적인 강아지, 고양이 제삼자 판매 금 지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분양받거 나 기르려면 사육자 또는 동물보호소 에서 직접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애완동물 가 게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파는 것도 금지된다. 또 직접 사육한 강아지만 팔 수 있 게 되며, 1년에 3마리 이상의 새끼를 팔려면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온라인 판매자는 허가증 번호와 애완동물이 거주하는 국가 등을 게시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또 동물 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자에게 최고 5년 금고 형의 더 엄한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고브 장관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어

동물 학대하면 최고 5년 금고형 미에게서 일찍 떼어놓는 행위도 해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위는 동 물의 건강과 사회화에 문제를 초래하 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브 장관은“애완동물의 복지를 완 전히 무시하는 사람들은 더는 이 비열 한 장사로 이득을 취할 수 없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수백 마리의 동물을 아주 더럽고 비좁은 환 경에서 기르면서 동물이 여러 번 반복 해서 새끼를 배도록 만드는 강아지 사 육장 문제가 드러나 동물권 단체의 입 법 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림인줄 알았나’…전시 관람객 2.5m 깊이 설치작품에 빠져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바닥에 설 치된 검은 구멍 형태의 미술작품에 빠 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최근 한 60 대 이탈리아인 관람객이 포르투갈 포 르투의 세할베스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21 일(현지시간) 전했다. 문제가 된 작품은 영국 조각가 애니 시 커푸어의 1992년작‘림보로의 하 강’ (Descent into Limbo)으로, 소수의 관람객만 들어갈 수 있는 정육면체 형 태의 공간 내부 바닥에 약 2.5m 깊이의 구멍을 뚫고 그 속을 검게 칠한 작품이 다.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수렁처럼 보 이지만, 언뜻 바닥에 그려진 검은색 원 으로 보이기도 한다. 허리를 다친 관람객은 병원에 입원 했지만, 다행히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 으로 전해졌는데, 커푸어는 사고소식 을 접한 후“무슨 말을 하겠나. 유감이 다” 는 반응을 보였다.

THURSDAY, AUGUST 23, 2018

북극에서 가장 오래되고 두꺼운 해빙도 붕괴 그린란드 북부 해안-해빙 사이 바닷물 드러나 북극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두꺼 워 해빙(海氷)의‘마지막 보루’ 로 여겨 지던 곳에서마저 해빙 붕괴가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부 해안에서 지난 2월에 이 어 이달 초에도 기온 상승과 따뜻한 바 람의 영향으로 해빙이 붕괴했다. 이 해 빙들은 바람을 타고 1970년대 위성을 이용한 기록이 시작된 이래 해안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나갔다. 신문은 이전에는 발생하지 않던 현 상이 두 차례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붕 괴하더라도 가장 늦게 무너질 것이라 는 의미에서 최근까지도“마지막 해빙 지대” 로 불리던 곳이다. 그린란드 본섬 최북단 모리스 재섭 곶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2월 기온은 보통 영하 20도 이상 오르지 않지만 올 해 초에는 영상을 기록한 날이 열흘에 달했다. 또 이달 초에는 기온이 최고 17도를 기록하고 11노트에 달하는 강

그린란드 북부해안의 해빙

한 남풍마저 가세해 해빙 붕괴를 가져 왔다. 덴마크기상연구소 기상학자 루스 모트람은 가디언과의 회견에서“그린 란드 북부해안의 거의 모든 얼음이 깨 지고 부서지면서 더 많이 움직이고 있

다” 면서“북부 해안의 바다가 드러난 것은 이례적” 이라고 했다. 그린란드 북부 해안은 해류의 영향 으로 북극 주변의 유빙이 흘러들어 쌓 이는 곳이다. 평균적으로 두께가 4m가 넘고, 20m 이상으로 쌓이기도 한다. 이 런 두께의 해빙은 쉽게 움직이지 않지 만 지난 2월과 이달 초에는 다른 상황 이 펼쳐진 것이다. 미국국립설빙데이터센터의 수석연 구원 월터 마이어는“얼음 두께가 얇아 지는 현상은 북극에서 가장 추운 곳에 서도 발생하고 있다” 면서“이는 북극 해빙과 기후의 변화를 극적으로 나타 내는 것” 이라고 했다. 노르웨이기상연구소 과학자 토마 라베르뉴는 그린란드 북부 해안 수백 ㎞에 걸쳐 흰 얼음 사이에 파란 바닷물 이 들어찬 위성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무섭다” 고 했다. 그는 떨어져 나간 해 빙이 프람이나 네어스 해협을 거쳐 남 쪽의 더 따뜻한 바다로 흘러들어 더 쉽 게 녹게 될 것으로 봤다.

‘미투’촉발 여배우,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전면 부인 아르젠토 “뉴욕타임스 기사는 완전 날조…거짓에 저항할 것”

애니시 카푸어의 ‘림보에의 강림’

이번 전시회는‘애니시 커푸어: 작 품, 사상, 실험’ 이란 제목으로 커푸어 가 40년간 실제 제작했거나 구상한 56 개 프로젝트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미술관 측은 해당 전시공간에는 직 원이 있었고 주의 표시도 하는 등 안전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례가 아니더라도 미술작품 관

람 과정에서의 안전사고는 종종 발생 한다. 가디언은 콜롬비아 예술가 도리스 살세도가 2007년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터빈 홀 바닥에 만든 거대 한 균열 형태의 작품‘쉽볼렛(말·관습 등 집단을 구별해주는 요소)’ 을 보던 관람객 10명 이상도 다친 바 있다고 전 했다.

10대 남성 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주 장이 제기되며‘미투’ (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가에서 성폭행 가해자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이탈리아 배우 겸 영화감독 아시아 아르젠토(42)가 의혹 을 전면 부인했다. 아르젠토는 21일 대리인을 통해 발 표한 성명에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 했다고 말한 미국 영화배우 겸 록 뮤지 션 지미 베넷(22)과 성관계를 가진 적 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을 인 정하지 않는다” 며“완전히 날조된 그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결 코 베넷과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 고 강조했다. 아르젠토는 작년 10월 잡지 뉴요커 에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 인스틴의 성폭력을 폭로해‘미투’운 동의 세계적인 확산에 불을 댕긴 주인 공 중 하나다. 그는 20년 전 와인스틴 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당시 고발했 다. 하지만 그는 최근 NYT 보도로 5년 전 캘리포니아 주의 한 호텔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베넷을 성폭행했다는 의 혹이 제기되며 궁지에 몰렸다. NYT는 지난 19일 5년 전 아르젠토 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베넷의 주장을 보도했다. NYT가 입수한 문건을 보면 베넷은 아르젠토가 와인스틴의 성폭력 을 최초 폭로한 지 한 달여 뒤인 지난해 말“고의적으로 정신적인 고통, 임금 손실, 폭행을 가했다” 며 아르젠토를 상 대로 350만 달러(약 39억 원)의 손해배 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말에 아르젠

이탈리아 배우 겸 영화감독 아시아 아르젠토(오른쪽)와 미국 배우 겸 록 뮤지션 지미 베 넷

토는 베넷에게‘입막음’조로 38만 달 러(약 4억 원)를 주고 이 일을 무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의 지급은 올해 4월 끝났다고 NYT는 전했다. 아르젠토는 이날 성명에서“베넷과 의 사이에는 수년 동안 우정만이 존재 했다” 며“이 우정은 와인스틴 관련 폭 로 직후 베넷이 갑작스럽게 과도한 경 제적 지원을 요구하면서 끝났다” 고설 명했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이유 있는 반항’ (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에서 모자지간으로 출연한 사이 다. 아르젠토는 이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를 맡았다. 그는 돈으로 베넷을 입막음하려 했 다는 의혹에 대해서는“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베넷은 내 파트너 인 앤서니 부르댕이 부자이자, 남을 잘 도와준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며“베 넷을 위험 인물로 본 앤서니는 만약에

생길지 모를 부정적인 여파를 우려해 이 문제를 내밀히 다뤄야 한다고 주장 했고, 우리는 연민을 가지고 베넷의 요 구에 응했던 것” 이라고 해명했다. 유명 셰프이자 저술가인 부르댕은 지난 6월 프랑스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아르젠토는 이어 자신을 둘러싼 의 혹을‘박해’ 라고 표현하며,“이 모든 거짓에 저항하고, 모든 방법으로 나 자 신을 보호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인스틴의 변호인은 아르젠 토가 성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 된 것을 놓고“이번 일은 그의 이중성 과 놀랄만한 위선을 잘 보여준다” 고비 꼬았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뉴욕타임스 보 도와 관련, 아르젠토에 대한 수사가 아 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으나 조 만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함께 못 있어”수영장서 쫓겨난 스페인 집단성폭행범들 다른 수영객 눈에 띄어 혼쭐…솜방망이 처벌받아 전국적 시위도 2년 전 1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 으나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스페인을 발칵 흔들어놓았던 남성 일부가 공공 수영장을 찾았다가 혼쭐이 났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스페인 남 서부 도시 세비야주의 한 수영장에서 는 지난 18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수영장 한쪽에서 한 무리의 젊은이 들이 생일 파티를 즐기던 중 다른 수영 객이 이들 중 일부를 향해 거칠게 항의 를 한 것이다. 파티를 즐기던 무리에 2년 전 18세 여성에게 집단 성폭력을 가한 남성 5명 중 일부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파티하던 무리 중 최소 2명이 집단 성폭력 사건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수영객들은 성폭행범들을 향 해 소리를 질렀고 야유가 심해지면서 그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스포츠센 터의 다른 구역에 있어야 했다.

지난 4월 최대 9년 징역형을 선고받 은 이들은 약 2개월 후 가석방을 받은 상태에서 수영장을 찾은 것이었다. 수영장이 자리한 팔로마레스 델 리 오 지역의 후아나 카발레로 시장은 20 일 성명을 통해“우리 지역이 성폭행범 이나 범죄자들의 은신처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일반 수영객들 의 대응을 옹호했다. 카발레로 시장은 또‘기피인물’ 로 낙인 찍힌 사람이 공공장소를 이용해 걱정을 끼치는 것도 용인치 않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전직 경찰과 군인 등이 포함된 문제 의 20대 남성들은 2016년 7월 스페인 북부 도시 팜플로나의 소몰이축제 기 간에 여성을 집단 성폭행, 스페인 사회 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미투’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4월, 법원은 폭력을 쓰

거나 협박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 단 성폭행 대신 죄가 가벼운‘성적 학 대’ 를 적용, 가해자 4명에게는 징역 9 년형을, 나머지 한 명에게는 5년형을 선고했다. 성폭력 당시 동영상을 보면 피해자 가 눈을 감은 채 적극적으로 대항하지 않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앞서 검찰은 집단성폭행 혐의를 적 용해 각각 22년형을 구형했던 터였다. 이들 남성은 자칭‘늑대 떼’ (wolf pack) 란 이름 아래 성폭행 촬영 장면을 서로 주고받으며 자신들의 행위를 자랑하기 까지 했다. 판결 결과에 이어 가석방 소 식이 전해지자 스페인에서는 충격적인 범죄에 비쳐 형량이 가볍다며 거센 반 발이 일어났다. 유명인들이 판결을 비난하고 나섰 고, 스페인 전역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 로 몰려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아웅산 수치, 英 옥스퍼드 이어 에든버러 명예시민권도 박탈 영국 에든버러시가 미얀마 내 로힝 야족에 대한 대규모 탄압을 묵인, 방관 해 온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에 수여된 명예시민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2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 랭크 로스 에든버러 시장은 오는 23일 수치 자문역에게 부여한 에든버러 명 예시민권을 즉각 박탈하는 내용의 안 건을 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로스 시장은 지난해 11월 수치 자문 역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녀의 정신적

용기와 영향력을 이용해 유혈사태 와 중에 국경을 넘어 피신한 로힝야족 난 민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고 요청했다. 그러나 수치 자문역이 이에 대해 아 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로스 시장은 명예시민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에든버러 명예시민권은 특정한 업 적을 이루거나 에든버러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이들에게 시의회가 부여 한다. 현재 생존해 있는 이중 이를 부여받

은 이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남편 필립공, 배우 숀 코네리, 영국의 사이클 전설 크리스 호이, 수치 자문역 밖에 없다. 200여 년간 에든버러 명예시민권을 부여받았다 박탈당한 사람은 19세기 말 추문에 휩싸였던 아일랜드 독립주 의자 찰스 파넬 단 한 명이다. 앞서 수치 자문역은 지난 2005년 평 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 아 에든버러 명예시민권을 받았다.


건강정보

2018년 8월 23일(목요일)

식중독 8월에 최다 발생 “손씻기로 70% 예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흐르는 물 에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는 것이라 고 강조했다. 식중독 발생은 기온이 상승하는 3 월부터 증가해 고온다습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2013∼2017 년)간 8월 평균 환자 수는 1천501명으 로 한해 환자의 24%가 8월에 나왔다. 식약처는 식중독,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만으로도 50∼70%가량 예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누를 사용 하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 어 예방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2014년 보건당국 조사에 따르면, 우 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손 씻기 실천이 질병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면서도 비누로 손 씻기를 실천 하는 비율은 67.4% 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 로 한 관찰조사에서 화장실 사용 후 손

식약처 “비누 거품 내서 깍지 끼고 30초 이상 비비세요” 을 씻는 비율은 71.4%였으나, 이 중 비 누를 쓰는 사람은 29.5%에 불과했다. 손 씻기는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음식섭취 전·후, 외출 후, 기침·재채 기를 한 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올바 르게,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천요령은 ▲ 비누 등을 이용하여

거품 내기 ▲ 깍지 끼고 비비기 ▲ 손바 닥, 손등 문지르기 ▲ 손가락 돌려 닦기 ▲ 손톱으로 문지르기 ▲ 흐르는 물로 헹구기 ▲ 종이 타올 등으로 물기 닦기 ▲ 종이 타올로 수도꼭지 잠그기 등이 다. 엄지손가락과 손가락 끝, 손가락 사

이는 잘 씻기지 않는 부위이므로 꼼꼼 히 닦아야 한다. 식약처는“비누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는 손에 의해 음식물로 전파되는 세균이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 독, 기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출장 중 집으로 모유배달 비용 지원” “일하는 엄마 위한 작은 발걸음” 평가 속 “출산휴가 줄이는 꼼수 안돼” 반론도 WHO, 생후 6개월내 ‘오직 모유수유’ 권장하지만 현실은 ‘조기 포기’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모유 수유 중인 여성 직원들이 출장 중 에도 아기를 제대로 돌볼 수 있도록 모 유를 집으로 배달하는 비용을 지불하 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 평등 인식 부족으로 직장 내 워 킹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 적을 감안한 조치라는 점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출산 휴가를 줄이 려는 꼼수로 작용해선 안 된다는 지적 도 일각에선 나온다고 톰슨로이터재단 이 21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모유 수유 중인 여 성 직원이 업무차 출장을 떠나 있을 때 모유를 차갑게 한 뒤 이를 집으로 보내 다만 영국 임신자문국(BPAS)은 골 는 데 드는 비용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 드만삭스의 이번 계획이 장기 출산 휴 번 조치가 회사 내 워킹맘들의 일과 육 가를 선택하는 여성들에게 불이익을 아의 균형 잡기를 수월하게 해줄 것으 가하는 핑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 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했다.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BPAS 대변인은 톰슨로이터재단에 둔 여성단체인‘국경없는 여성회’ 의 “시간이 곧 돈이라는 문화 속에서도, 에디트 슐라퍼 회장은 이번 계획이 일 출산 휴가라는 선택의 적법성이 존중 하는 엄마들을 위한“긍정적인 작은 발 되고 그 적법성은 여성들을 일터로 복 걸음” 이라고 평가했다. 귀시키기 위한 교묘한 도움의 손길에 슐라퍼 회장은 일하는 엄마들은 직 의해 약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에서 훨씬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해야 고 말했다. 한다면서“여성들이 매일 맞닥뜨리고 국제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 있는 이같은‘일과 육아 균형잡기’ 는 동안은 아기에게 모유 수유만을, 그리 커다른 문제” 라고 덧붙였다. 고 이후 두 살이 될 때까지는 모유와 다 카투슈카 길트소프 마일스 파트너 른 음식을 혼합해 식단을 짜기를 각각 십 수석 고문도“창의적이고 혁신적 계 권장하고 있다. 획” 이라고 평가하고,“이번 조치는 실 그러나 여러 국가에서 이뤄진 연구 질적으로 일터로 돌아와 일과 육아를 결과를 보면 실제로는 많은 엄마가 모 양립하고 싶어하는 많은 엄마의 압박 유 수유를 그보다 더 일찍 포기하는 것 감을 없앨 것” 이라고 말했다. 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과 육아를 병

3천927건보다도 70% 이상 많은 것이 다. 작년의 경우 유럽에서 35명이 홍역 에 걸려 숨졌다. WHO 유럽사무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지난 2016년에 유럽에서 홍역 발병 건수가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 록한 이후 홍역 발병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면서 전반적인 예방접종 감소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여성 심근경색, 여의사가 치료하면 생존율↑” 여성 특유의 증상 여의사가 남자 의사보다 재빨리 알아차릴 수 있어 응급실에 실려 온 여성 심근경색 환 자가 여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 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네소타 대학 트윈시티 캠퍼스 경 영대학의 브래드 그린우드 교수 연구 팀이 1991~2010년 플로리다 주내 전 체 의료기관에 입원한 심근경색 환자 58만1천845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 터 통신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 중 남성 환자는 33만8천642명, 여성 환자는 24만3천203명이었고 전 체 환자 중 대부분인 52만78명이 남자 의사, 6만1천719명이 여의사의 치료를 받았다. 전체적인 분석 결과, 여의사의 치료 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남성 환자가 11.8%, 여성 환자가 12%로 0.2%의 차 이밖에 나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 의사의 치료를 받은 환 자의 사망률은 남성 환자가 12.6%, 여 성 환자가 13.3%로 0.7%의 차이가 있 었다. 이는 여성 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 에서 남자 의사의 치료를 받았을 때, 여 의사의 치료를 받았을 때보다 사망률 이 3배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그린우드 교수는 설명했다. 환자의 연령, 인종, 성별, 병력, 의료 기관의 수준 등 여러 가지 교란요인을 고려했어도 여성 심근경색 환자는 응 급실에서 여의사보다 남자 의사의 치 료를 받았을 때 생존 가능성이 여전히 낮았다. 연구팀은 확실한 것은 아니라면서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여성 환자는 같은 성인 여의사 의 진료를 받을 때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여의사는 환 자로부터 심근경색 판단에 도움이 되 는 여러 단서를 들을 수 있는 이점이 있 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여성 심근경색 환자가 병 원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심근경색과

관련된 여성 특유의 증상을 여의사가 남자 의사보다 재빨리 알아차릴 수 있 다는 것이다. 이 밖에 남자 의사들은 심근경색을 전형적인‘남성형’질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 진 단이 신속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다. 이에 대해 미국 심장학회(AHA) 대 변인 니카 골드버그 박사는 남성과 여 성은 심근경색 증상이 다를 수 있으며 여성의 증상은 다소 모호한 경우가 있 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 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당뇨병 진단 후 금연하는 환자 31.2% 불과”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팀 8천737명 분석 당뇨병 환자에게는 금연이 강력하 게 권고되지만 실제 당뇨병을 진단받 고 담배를 끊는 환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공동 제1저자 서울대학교 부속 의원 가정의학과 조미희 전문의, 서울 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김성민 연구 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새롭 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남성 환자 중 흡연자 8천737명을 분석해 이 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후에도 흡연을 지속한 환자는 6천 10명으로 전체의 68.8%에 달했다. 10 명 중 7명은 당뇨 진단 후 금연의 필요 성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유지했다는 뜻이다. 나머지 2천727명(31.2%)만이 당뇨 병 진단 후 금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 단 관리,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는 등 생 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인데도 실천에 옮기는 경우는 현저히 낮음을 보여주 는 대목이다.

김성민 연구원은“특히 소득이 낮거 나 연령이 적은 환자, 흡연량이 많은 환 자, 동반질환이 적은 환자의 경우 흡연 을 지속하는 경향이 짙었다” 고 설명했 다. 이기헌 교수는“금연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주요 인자인 만큼 당뇨병 환자는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할 것” 이라고 당 부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J가 발 간하는 온라인판 학술저널‘BMJ 오픈 (Open)’ 에 최근 발표됐다.

뇌졸중·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 크다

행하기에) 힘든 직장 생활이 중요한 걸 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 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최근 수년 사이 직장 내 성 불평등 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대책 마련에 나서기 시작했 다. 세계적 IT 기업인 애플과 페이스북 은 지난 2014년부터 자사 여직원들에 게 난자 냉동 비용을 제공하기 시작했 다. 여성 직원들이 젊을 때 자신의 건강 한 난자를 냉동시켰다가 추후 임신할 준비가 돼 있을 때 해동시켜 임신함으 로써 직장과 가정일을 병행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딜로이트 같은 기업들 은 육아를 위해 경력 을 단절한 여성들을 위한 업무 복귀 프로 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만 2만3천건…세르비아서 14명 숨져

올해 상반기에 유럽에서 홍역 발병 건수가 급증하면서 37명이 목숨을 잃 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 소가 20일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WHO 유 럽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까지 유럽지역에서는 모두 4만1천 건 이상의 홍역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 이 는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보고된 2만

B5

“하루 8시간 이상 수면, 건강 이상 신호”

WHO“유럽서 상반기 홍역 4만1천건 발생”

홍역 예방접종 받는 어린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러면서 WHO 유 럽사무소는 53개 관할 국가에 예방접종 노력 을 강화할 것을 촉구 했다. WHO 유럽사무 소의 관할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에 1천 건 이상 홍역 발병이 보 고된 나라는 프랑스, 조지아, 그리스, 이탈 리아, 러시아, 세르비 아, 우크라이나 등 7개 국이다. 최근 예방접종률이 크게 떨어진 우크라이 나에서만 모두 2만3천 건이 보고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올해 상반기 홍 역 감염 사망자가 가 장 많은 나라는 세르 비아로 모두 14명이 숨졌다.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은 건강이 좋 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영국 연구팀은 하루 8시간 이상 자 는 사람은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킬, 리즈, 맨체스터, 이스트 앵글리 아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이 총 33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74편의 연구논 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 보다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연구팀을 이끈 킬 대학 심장전문의 춘싱콕 박사가 밝혔다.

수면시간이 길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수면시간이 9시간이면 조기 사망 위험이 14%, 10시간이면 30%, 11시간이면 47% 높아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하루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뇌졸

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6%,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49% 높았다. 이러한 위험은 하루 7~8시간 자는 사람이 가장 낮았다. 수면시간이 이보다 짧은 사람은 수 면시간이 짧을수록 이러한 위험이 서 서히 커지지만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만 큼 크지는 않았다.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긴 사람은 이 미 진단되지 않은 어떤 질환을 겪고 있 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 다. 지나친 수면시간은 우울증세, 어려 운 사회경제적 형편, 실업, 신체활동 부 족 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AUGUST 23, 2018

“롱패딩, 충전량은 절반인데 왜 옷값은 같죠?” 거위 털 충전재 함량, 남녀 142g 차이 나는데 가격은 같아 롱패딩‘핑크택스’논란…여성복 안 사고 남성복 작은 치수 사 “남성용과 여성용의 충전량은 다른 데, 왜 옷값은 같나요?” 겨울용 패딩 재킷이‘핑크택스(Pink Tax)’논란에 휘말렸다. 핑크택스란 여 성용 물건에 더 비싼 가격을 매긴 것을 뜻하는 용어로, 여성용 제품에 분홍색 을 주로 사용하는 것을 따 이름 붙었다. 논란이 된 제품은 K 아웃도어 브랜 드의 롱패딩이다. 현재 예약 할인 판매 하는 이 제품은 해당 브랜드가 겨울마 다 출시하는 프리미엄 다운 재킷으로, 정상 소비자가격이 92만원(할인가 72 만6000원)이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출 시됐는데, 유사한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했다. 제품 소개를 보면 모두 유럽산 거위 털 을 충전재로 쓰고, 탈부착 가능한 모자 에는 라쿤 털을 달았다. 다른 점은 거위 털 충전량이다. 판매 사이트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남성용 (100치수 기준) 재킷의 거위 털 충전량 은 425g, 여성용(90치수 기준)은 283g 이다. 제품 총 길이는 각각 104cm, 100cm로 4cm가 차이 난다. 충전량이 2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데도, 같은 가격 에 판매된다는 사실에 여성 소비자들 은‘핑크 택스’ 가 적용된 것이라며 부

당함을 호소한다. 해당 제품을 예약 주문했다는 직장 인 김모(34) 씨는“매장에서 봤을 때도 남성용과 여성용이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로 충전량의 차이가 커 서 놀랐다. 여성용 95 사이즈로 예약했 는데, 남성용 90 사이즈로 변경했다” 고 했다. 회사 측의 설명을 들어봤다. 해당 업

체 관계자는“여성 고객들은 패딩 재킷 을 살 때 따뜻하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옷을 원한다. 이를 반영해 최대한 보온 효과를 내면서도 슬림해 보이는 디자 인을 구현했다. 모자에 달리는 털도 남 성 제품보다 풍성하다” 라며“충전재만 으로 남성복과 여성복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 해명이 설득

폭염에도 스타일 사수, 초간단 썸머 스타일링 팁 연일 최고 온도를 기록하는 무더위 속에서 과한 스타일링은 불쾌감만 높 일 뿐, 간결하고 심플한 스타일링만이 살 길이다. 티셔츠는 한 장만으로도 노멀하지 만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 어 더운 날씨에 매일 찾지만 왠지 티셔 츠 한 장은 후줄근해 보여 신경이 쓰인 다. 아이템 레이어드에 자신이 없다면 로고 혹은 과감한 프린팅이 있는 티셔 츠를 활용해보자. 여기에 늘 입던 데님 팬츠나 스커트 보단 여성스러운 무드의 H라인 스커트 나 와이드핏 린넨 팬츠 혹은 슬랙스, 그

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직장인 정 모(30) 씨는“패딩이 부해 보이는 게 싫 은 여자들을 위해 충전재를 적게 넣은 건 이해한다. 그럼 가격도 낮춰야 하지 않을까” 라고 반문했다. 소비자들은 많은 의류 업체가 여성 복과 남성복의 제조원가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가격을 매긴다고 주 장한다. 이런 논란은 해외에서도 마찬 가지. 뉴욕시가 90개 브랜드, 8백 개 제 품에서, 남녀 제품의 가격 차이를 조사 했는데, 기능과 품질이 비슷한데도 여 성용 제품이 남성용 제품보다 평균 7% 비쌌다. 그래서 일부 여성 소비자들은 남녀 공용 제품을 선택하거나 남성복에서 가장 작은 치수의 옷을 구매한다. 실제로 올해 주요 의류 업체가 선 (先) 판매 중인 롱패딩 신상품을 살펴본 결과, 남녀공용으로 출시한 사례가 많 았다. 남녀 구분 없이 85부터 110까지 호칭을 세분하는 식이다. 아웃도어 업 계 관계자는“젠더리스(Genderless·성 별 구분 없는 패션) 트렌드에 따라 여성 용보다 품이 넓은 남성용 옷을 찾는 소 비자들이 늘어 유니섹스 제품을 기획 했다” 고 설명했다.

대학생 정모(24) 씨는“많은 의류업 체가 여자는 허리가 잘록하거나 날씬 해 보이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패딩 재킷은 추위를 피하려고 입 는 생존복인데도, 여성복에서 나오는 패딩 재킷은 따뜻하지 않다. 그래서 아 웃도어 브랜드 남성용을 입는다” 고말 했다. 의류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옷본에

리고 스트랩 샌들로 마무리하면 심플 하지만 멋스러운 썸머 스타일을 완성 할 수있다. 원피스는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간 편하게 입을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선 호하는 아이템이다. 요즘 같이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 는 날씨에는 바디 라인을 따라 자연스 럽게 흐르는 넉넉한 실루엣의 원피스 가 좋고 화이트나 블루 컬러 원피스는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주어 여름에 특 히 인기가 높다. 원피스 하나로 밋밋함 을 느낀다면 시원함을 더해줄 실버 주 얼리, 투명 PVC 액세서리, 경쾌한 무드 를 살려줄 스트라이프 패턴 등을 가미 하면 개성 있는 썸머 원피스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울긋불긋 여름흔적 지우는 애프터 바캉스 케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의 pH 맞춰 주는 것 중요 즐거웠던 휴가 기분도 잠시, 얼룩덜 룩 윤기 잃은 피부와 푸석해진 모발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만 나온다. 여름 휴 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지만 그 후 유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가을까지 여 름 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하지 않으려 면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위한 애프터 케어를 꼼꼼히 실천할 것. ◆저자극 클렌징으로 꼼꼼하게 닦 아내기

맞춰 충전재를 넣기 때문에, 면적이 큰 남성복에 더 많은 중량이 들어갈 수밖 에 없다” 면서“제조사에서 같은 디자인 의 옷을 만들어 납품할 때 보통 남성용 과 여성용의 평균가를 매겨 납품한다. 원가 몇천 원의 차이라도 소비자가격 에서 몇만 원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남 녀 원가에 맞게 납품가를 매길 필요가 있다” 라고 지적했다.

바캉스 후 클렌징을 깨끗이 하지 않 으면 피부에 쌓인 땀과 노폐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길 뿐만 아니라 피부에 공 급될 수분과 영양이 겉 표면에만 머무 르게 돼 정작 피부 속은 건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및 바닷물과의 마 찰 등 염증으로 손상된 피부는 한껏 민 감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극 없 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면서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의 pH를 맞춰 주

는 것이 중요하다.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수분.진정 휴식 케어 애프터 바캉스 케어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 키고 장시간 햇빛에 노출돼 건조해진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 이다. 후끈하게 달아오른 피부 열감을 빼는데가장 좋은 방법은 쿨링. 냉장 보 관한 젤 타입 수분 크림을 바르거나, 피

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내리는 쿨링 토 너나 미스트를 사용한다. 화장솜에 듬 뿍 묻혀 피부 위에 올려두는 것도 효과 적이다. ◆탄력 잃고 칙칙해진 피부에 생기 더하기 수분.진정케어를 마쳤다면 무너진 피부 탄력과 어두워진 피부톤을 본래 대로 되돌릴 차례. 휴가철 각종 자극으 로 인한 피부 노화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단시간 내 피부 컨디션을 회복 시키는 것이 좋다. 고영양의 고농축 에 센스로 생기를 충전하고 에스테틱숍의 전문적인 피부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 는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해 효과 를 배가 시키자.


스포츠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추신수, 첫 타석에서‘쾅’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21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8 월 들어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 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 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 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수 1안타, 1 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로 1리 떨어졌으 나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 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의 초구에 방망이가 번쩍 돌았다. 바깥쪽으로 146㎞짜리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주저 없이 결대로 밀어친 추 신수는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7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9호와 20호를 기록한 뒤 23일 만이다. 올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 는 1개만 추가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 다홈런과 타이가 된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 에 각각 시즌 22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볼 넷으로 걸어나가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B9

오승환, ⅔이닝 1K 퍼펙트… COL는 지구 1위 맹추격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위 기에 등판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 다. 오승환은 22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 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5-2로 쫓기던 7회 1사 1루에 2번째 투수로 나 섰다. 오승환은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6-2 승리에 힘 을 보탰다. 투구 수는 7개에 불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0에서 2.47로 낮 췄다. 선발투수 존 그레이가 5-1로 앞선 7회 1사에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프랜밀 레이에 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자 오승환 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깔끔하게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마누엘 마곳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헌터 렌프로에게 직구 3개를 잇달 아 던져 3구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었다. 시즌 18번째 홀드를 챙기며 임무를 마친 오승환은 8회 아담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로라도는 8회 오타 비노, 9회 스콧 오버그에게 1이닝씩 맡

위기에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킨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기며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아꼈다. 콜로라도는 시즌 성적 69승 5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애

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 1경기 까지 좁혔다. 애리조나가 이날 LA 에 인절스와 경기에서 지면 0.5경기, 이기 면 1.5경기 차가 된다.

COL 감독,“오승환 오늘 밤 훌륭했다, 좋은 경기”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 타율 0.282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6 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

입어 4-2로 승리해 최근 2연패에서 벗 어났다.

“‘음주 운전’강정호가 돌아온다”왼 손목 수술 후 배트 잡기 시작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 리츠 소속 강정호(31)가 돌아온다. 지역 언론‘피츠버그 트리뷴 리뷰’ 와‘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는 22일 “왼 손목 수술을 받은 강정호가 배트를 쥐는 연습을 시작했다” 고 보도했다. 강 정호는 이번 주말부터 방망이를 잡고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리거 덧붙 였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 스 포츠의학 담당자 토드 톰칙은“강정호 가 이번 주말 방망이를 다시 잡고 훈련 을 하게 될 것” 이라며“트리플A에서 든, 빅리그에서든 남은 시즌에 의미있 는 타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 고 전망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2017시즌을 뛰지 못한 강정호는 올해 4월 말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훈련에 나섰고, 싱글A와 트 리플A 경기에 나서며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지난 6월 20일 트리플 A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 손목 을 다쳤다. 결국 지난 4일 수술대에 올 랐다. 강정호는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 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 계약기 간 4+1년, 총액 1650만 달러에 계약을 지막 해다. 내년에는 연봉 550만 달러 맺은 강정호는 올해가 보장 계약의 마 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구단이 옵션

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는 새로 운 팀을 찾아야 한다.

얀선 또‘불쇼’… 다저스, 6년 만에 PS 탈락 위기 미국 메이저리그 서부지역의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참가하지 못할 위기다. 다저스는 2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초 마무리 켄리 얀선이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1-3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와 홈 3연전을 모두 패한 다저스는 시즌 67승 6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1승 56패)에 4.5게임 차로 뒤진 3위가 됐다. 오승환(36)이 속한 지구 2위 콜로라 도 로키스(69승 57패)는 1.5게임 차로 애리조나를 뒤쫓고 있다. 이날 다저스는 신인 워커 뷸러를 선 발로 내세워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신 예인 잭 플래허티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뷸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 며 2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 고 플래허티도 6이닝 동안 삼진 10개 를 솎아내며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 다. 다저스는 6회말 족 피더슨이 우중 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타일 러 오닐이 다저스 불펜 스콧 알렉산더 를 상대로 역시 우중월 1점홈런을 터뜨 려 1-1을 만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회 초에 곧바로 마무리 얀선을 마운드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데용이 얀선을 상대로 결승 2점홈런을 날렸다.

올렸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1사 후 제 드 저코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폴 데용이 중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3-1 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심장 부정맥 치료를 받고 복귀한 얀 선은 이틀 전 경기에서도 홈런 두 방을 맞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며 불을 질렀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 년 연속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절대 강자였다. 그러나 올해는 팀 타선이 들쑥날쑥 한 타격감으로 애를 태우는 가운데 하

반기에는 불펜마저 급속도로 무너져 부진에 빠져 있다. 다저스는 아직 34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1위와 4.5게임 차는 부담되는 승차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5위로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래저 래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나이스 잡” . 콜로라도 로키스 버드 블랙 감독이 상대 추격 흐름을 끊은 오승환(36)을 칭찬했다. 오승환은 22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 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5-2 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 구원등판해 탈삼진 1개 포함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 았다. 투구수는 7개에 불과했다. 시즌 18호 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47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에 따르면 경기 후 블랙 감 독은“견고한 승리였다. 시즌 내내 이 런 경기를 하고 싶다” 며“오늘 밤 오승 환이 훌륭했다. 오타비노와 오버그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볼넷은 1개뿐이고, 삼진은 두 자릿수였다. 좋은 경기를 했 다” 고 내용에 만족스러워했다. 콜로라도는 선발 존 그레이가 6⅓ 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오승환-오타비 노-오버그가 2⅔이닝을 퍼펙트로 봉 쇄했다. 4명의 투수가 볼넷 1개를 내주 며 9개 삼진을 뺏어냈다. 투수들의 호 투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6-2 낙승 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9승57패가 된 콜 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 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1승56패)에 1.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창단 첫

지구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와일드카 드는 2위 밀워키 브루어스(71승58패) 에 반경기 뒤진 3위에 위치했다. 오승환의 힘이 크다. 지난달 말 콜 로라도 이적 후 12경기 1승1세이브5홀 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12 경기 중 11경기가 무실점 투구. 콜로라 도는 오승환이 합류한 뒤 14승10패 승 률 5할8푼3리로 상승세를 타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AUGUST 23, 2018

김학범호, 긴장하되 경직되지 말고 싸워라 중요한 고비지만 심리적으로 쫓기 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 치카랑 위 바와무크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이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까다로운 경기다. 21세 이하 선수들 이 주축이라지만 이란은 개인 능력과 신체 조건이 뛰어난 팀이다. 한국이 전 통적으로 어려워했던 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조직력도 걱정이다. 조별 리그 를 마치자마자 바로 2일 휴식 뒤 바로 경기를 치른다. 조별 리그에서 발견했 던 문제를 운동장에서 고칠 시간이 부 족했다. 22일에도 훈련장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에도 애로 사항이 있었다. 여 연하다, 이겨야 본전’ 이라는 말이 따라 경기를 즐긴다는 생각이 경기력에 도 기에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붙는다. 하지만 축구는 상대적으로 이 움이 될 수 있다. 피치 위의 선수들이 결장한다. 변이 많은 종목인데다가 우승을 위협 즐기지 못하니 보는 이들도 불안하고 분명 경기적 측면에서 고전이 예상 할 팀들이 많은 편이다. 압박감 속에 만 쫓기는 것은 매한가지다. 된다. 물론 인도네시아에 있는 모든 팀 만찮은 팀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미 팽팽하게 당겨진 실은 유연하 들이 비슷한 상황이다. 이 난관을 어떻 ‘실수하면 안된다’ ‘패배하면 , 안된다’ 게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계속 당기면 게 극복할지가 김학범호에 남은 과제 는 생각 때문에 선수들은 조심스럽게 결국 끊어진다. 한국 선수들의 긴장도 다. 와일드카드를 중심으로 경험을 나 경기를 한다. 만 그저 높아지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 누고, 김학범 감독이 지도력을 발휘해 실수라도 하나 나오면 허둥대는 이 로 연결되기 어렵다. 결승에 오를수록 야 할 때다. 유도 이것이다. 축구는‘실수의 스포 부담감은 커지기 마련이다. 말레이시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는 불안 요소 츠’ 라고 불린다. 어디서든 실수가 나올 아전에서도 패하면 안된다는 마음 때 는 선수들의 심리 상태다. 한국은 조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빠르게 대응할 문에 조급하게 하다가 경기를 그르치 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수 있다. 절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 지 않았나. 이란 역시 한국을 두려워한 패했다. 주장 손흥민이 말레이시아전 는 생각보단, 실수가 나올 수 있으니 어 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피하 이후 쓴소리를 하면서 팀 내에 긴장감 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는 쪽이 효과적 기 위해 미얀마와 느슨한 경기를 치렀 은 생겼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비록 이다. 본인 외에도 동료 쪽에서‘사고’ 다는‘심증’ 이 있다. 한국 선수들이 먼 시원한 공격은 펼치지 못했지만, 수비 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저 패배나 실수를 두려워하면서 스스 를 단단하게 펼치면서 1골 차이 승리를 그래야 부드럽게 대처할 수가 있다. 로를 압박할 필요는 없다. 느긋하게 경 거뒀다. 긴장은 유지하되 몸과 생각이 경직 기를 치르면 충분하다. 실점하더라도 문제도 있었다. 이후 심리적으로 쫓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회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축구는 기며‘경직’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선 큰 대회더라도 즐기면서 축구를 할 90분이 모두 지나고 심판이 휘슬을 불 수들의 부담은 적지 않다.‘우승이 당 수 있다. 때론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손흥민, 커리어 2년 없어질 수도”이란전 외신도 관심 폭발 외신들도 한국과 이란전에 주목하 고 있다. 김학범(58) 감독이 남자축구 아시안 게임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부 터(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 에 위치한 위바와 멀티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이란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의 간판 손흥민(26)에게 는 의미가 남다른 경기다.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반드 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에서 만약에라도 패한다면 우승이 좌 절됨은 물론 손흥민은 병역 의무도 빠 르게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대표팀에 국내 언론들의 관심 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대표팀에 관심 을 쏟는 것은 국내 언론들만이 아니다. 해외 외신들도 한국vs이란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일랜드 언론 RTE 가 대표적이다. 매체는 21일“지난 키르기스스탄전

에서 손흥민의 골로 살아난 한국이 16 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16강 상대는 아시아 상위팀 중 하나인 이란이다” 라 며 걱정했다. 매체 또한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깊 은 관심을 기울였다. 매체는“손흥민은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핵심 멤버가 됐지만 병역 의무를 이행 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고 전했다.

김민재 없는 이란전… 손흥민이 넣고 조현우가 막는다 김민재 없이 이란과 16강전에 나서 는 김학범호가 손흥민부터 조현우까지 이어지는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 위 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자 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16

이어“한국은 국제대회에서 특별한 성취를 이룰 경우, 병역 의무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은 그 중 하나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만약 한국이 이란전서 패할 경우, 손흥민은 그의 커리어 중 최 고의 2년을 (병역 의무로 인해) 놓칠 수 있다. 그의 2년이 없어질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강에 올랐다. 바레인을 6-0으로 대파 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말레이시 아에 1-2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키르 기스스탄에 1-0 진땀승을 거두고 조 2 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이제부터는 벼랑 끝 승부다. 패하면 탈락하는 토너먼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가운데)이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 새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젊은 선수에 더 많은 기회” 벤투 감독“한국축구 한 단계 발전시킬 계기 될 것” 축구대 표 팀 을 2022년 카타르 월 드컵까지 이끌 파울 루 벤투 (49) 감독 이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 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 를 전했다.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VL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밝혔다. 지난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 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 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 지컬 코치와 함께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모두 발언에서“저와 코칭스태프에 프로젝트를 맡겨주신 축 구협회에 감사를 드린다. 다가오는 아 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과 야심 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내년 1월) 아시안컵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 고 다짐 했다. 그는 이어“재능있는 젊은 선수 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에게 기회 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며칠 뒤 두 번의 평가전을 갖게 된다. 이 소집이 선수들과 첫 만남인데 선수 들을 관찰하는 기회다. 이번 소집에는 러시아 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들도 많 이 포함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서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더 많은 선수 가 연령대별 대표팀에 있게 될 것” 이라 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는 27일 발표할 9월 A매치 (국가대표팀 간 경기) 소집 명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9월 3일 선수들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 러모아 같은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지휘할 예정이다. 그는“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소집 명단에) 주축 멤버가 되겠지만 참 가하지 못한 선수들도 들어오게 될 것” 이라면서“월드컵 예선에 나온 선수 중 에 본선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 다. 이번 소집 명단은 모든 선수를 관찰 한 후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기성용 (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기성용,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다. 기성용은 이번에 소집이 될 예정이다. 기성용은 주장으 로서뿐만 아니라 플레이에서 역할도

중요하다” 며 기성용 차출 의지를 전했 다. 그러나 구자철에 대해선“대표팀에 소집될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 다. 전화통화를 했고, 앞으로 기회가 주 어질 것” 이라며 이번 9월 A매치에는 뽑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전날 국내 프로축구 K리그 FC서 울-포항전을 관전했던 그는“대표팀 에서 본 것보다 K리그는 강도와 공격 적인 성향에서 조금 덜했다. 러시아 월 드컵으로 K리그 시즌이 중단되고 뒤로 밀린 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면 서“K리그가 대표팀에 도움을 주고 있 다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 고 덧붙였 다. 그는 마지막으로“대한민국 대표팀 에는 도움이 필요한데, 팬들이 지나친 비판은 자제해주고 많이 응원해주셨으 면 한다” 고 당부했다.


2018년 8월 23일(목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23,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