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3, 2021
<제496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허리케인‘헨리’ 에 뉴욕 133년만의 폭우… 열대성 폭풍 약화 ‘코로나 극복’메가콘서트도 중단… 항공기 1천편 결항에 13만5천가구 정전
비
8월 23일(월) 최고 81도 최저 72도
맑음
8월 24일(화) 최고 90도 최저 72도
맑음
8월 25일(수) 최고 90도 최저 75도
8월 23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열대성 폭풍 헨리로 침수된 뉴저지주 호보켄의 도로
폭우로 갑자기 중단된 뉴욕시 홈커밍 콘서트
허리케인‘헨리’ 가 뉴욕에 역 대 가장 많은 비를 뿌렸다. 이후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헨리는 미 동북부에 상륙한 뒤에도 곳곳 에서 홍수와 정전 등의 피해를 일 으키고 있다. 22일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NYT) 등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는 헨리의 영향으로 4.45인치(약 11.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888년 4.19인 치(약 10.6㎝)를 넘어 뉴욕시 하루 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오후 10 ∼11시 강수량은 1.94인치(약 4.9 ㎝)로 역시 뉴욕시의 시간당 강수
해안에 상륙했다. 세력이 약화하 기는 했지만 최대 지속 풍속이 시 속 95㎞에 이를 정도로 바람이 강 해 뉴저지 뉴어크공항과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등에서 모두 1천대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뉴저지·커네티컷·로드아일 랜드·메인주 등에서 모두 13만5 천 가구 이상이 폭풍우 탓에 정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12 만5천명이 사는 로드아일랜드주 워싱턴카운티는 전체 주택 4분의 3이 정전됐다고 NYT가 전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내륙 지역 의 홍수 피해라고 언론들은 전했
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센트럴파크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기념해 열렸던‘홈커 밍’메가콘서트는 갑작스런 뇌우 로 절반쯤 진행된 상태에서 급하 게 막을 내렸다. 이 때문에 순서 를 기다리던 브루스 스프링스틴, 엘비스 코스텔로, 더 킬러스 등 유 명 가수들은 무대에 오르지도 못 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로이터통 신이 전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동쪽에서 북상하던 헨리는 이날 오전 11시 께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뒤 오 후 12시15분께 로드아일랜드주
美 하루평균 코로나 확진자 15만명 넘겨
1,176.00
1,196.58
1,155.42
1,187.50
19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중환자실(ICU)에서 간호사가 환자 를 돌보고 있다. 이 주의 ICU 환자 3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다.
CNN은 미 보건복지부 데이 터를 인용해 21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9만5천명이 넘는다고 보
도했다. 그중 2만3천여명은 중환 자실(ICU)에 있다. 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N/A
1,163.87
다. 펜실베이니아주 동쪽부터 시 를 상당히 일으킬 수 있다” 며“물 작해 뉴저지·뉴욕·뉴햄프셔주 이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 고 경고 와 뉴잉글랜드 남부 일대에 홍수 했다. 폭우와 강한 바람, 해안 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모두 4천만명 역 범람 등의 피해가 23일까지 이 이상이 거주하는 이들 지역에는 어질 것이라고 NHC는 예상했다. 7.5∼15㎝의 비가 내릴 것으로 국 성추행 파문으로 23일 물러나기 립허리케인센터(NHC)가 예보했 로 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다. 는 이날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뉴저지주 뉴왁에서는 소방대 모습을 드러내 뉴욕시 북쪽 캐츠 원들이 물에 빠진 자동차들에서 킬 등 계곡 지역의 홍수 피해 가 어린이 16명을 포함해 모두 86명 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을 구조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 지난 2012년 초강력 허리케인 다. ‘샌디’이후 처음으로 뉴욕을 겨 NHC는“헨리로 인한 폭우가 냥한 헨리에 연방정부도 경계를 도시 지역의 돌발적인 홍수 피해 늦추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대
통령은 이날 해당 지역 대부분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 관리청(FEMA)에 필요할 경우 뉴욕 등의 재난구호 작업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연설에 서“다행히 더는 허리케인이 아니 라 열대성 폭풍으로 격하됐지만,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 고 있다” 며“이번 폭풍우로 해당 지역에 심각한 홍수, 정전 피해 가 능성이 있다. 각 주의 준비, 대응, 복구를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 이라고 말 했다.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환자실이 동났다.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높아진 점은 희 소식이다. 21일까지 사흘 연속으 로 하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겼 다. 하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 긴 것은 7월 초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백신 미(未)접종자들 사이에서 입 원 환자가 급증하고, 백신을 맞은 사람 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전 파된다는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이런 백신 접종 속도로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이 수그러들 때까지는 한참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톰 프리든 전 질병통제예방센 터(CDC) 국장은“백신 증가에 고 무돼 있지만 9천만명이 여전히 백 신을 맞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 라” 며“하루 100만명으로는 여전 히 많은 사람이 수개월간 중증이 나 사망에 취약하게 된다” 고 말했 다.
사망자 1천명 올라서… 남부·걸프만 연안 지역 병상 부족 미국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 (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 이’ 가 계속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었 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 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5만1천227명으로 22일 집계했다. 14일 전보다 39% 증가한 것이다. NYT 집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긴 것은 올해 1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2주 새 43% 증가한 8만8천653명 으로 집계됐고, 하루 사망자는 2 배로 늘며 1천명을 넘긴 1천7명으 로 파악됐다.
1,164.50
38,514,328 2,300,256
83,954 4,699
644,859 54,572
1,072,856
2,158
26,750
주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병원 수용능력이 100%에 도달했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의 환 자 수용능력이 병상 수뿐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피로와 질병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제한받고 있 다고 지적했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 사는 병원에 추가 인력과 지원 물 자를 배치하려 한다며“문제는 병 상 부족이 아니라 인력의 부족” 이 라고 말했다. NYT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주들, 그중에서도 특히 걸프
만 연안의 플로리다주 패너마시 티, 앨라배마주 모빌, 미시시피주 걸프포트 등이 두드러지게 큰 타 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3 개 주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발병 률이 가장 높은 4곳에 속하는데 그중에서도 이들 카운티의 인구 당 확진자 비율은 미국 전체 평균 의 2배가 넘는다는 것이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는 7월 초 만료됐던 비상령을 지 난 13일 부활시켰다. 병원 수용능 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 러나 앨라배마에선 이번 주 초 중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3, 2021
뉴욕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시작 KCS 공공보건부,“검진 받아 보세요”
문화 복지 NGO‘이노비(EnoB)’ 가 21일 오전 11시‘뉴욕 밀알’ 에서 한인 장애인 및 가족, 스태프들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나는 디즈니 뮤지컬 콘서트를 상영했다. [사진 제공=이노비]
이노비, 뉴욕밀알 온라인 디즈니 뮤지컬 콘서트“재밌었다!” 문화 복지 NGO ‘이노비 (EnoB)’가 21일(토) 오전 11시, 뉴욕 밀알(42-19 Bell Blvd. 2층 Bayside, NY)에서 한인 장애인 및 가족, 스태프들 3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신나는 디즈니 뮤지컬 콘서트를 상영했다. 이날 뉴욕 오프 프로드웨이에 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노비 음악 감독 김정은을 비롯, 뮤지컬 배우 Esteban Suero, Katie Emerson, Dylan Bivings, Max Meyer, Grace Juhe가 참여하여 재밌고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밀알 가족
들을 만났다. 이노비는“이 프로그램 목적은 장애와 더불어 언어와 문화차이 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인과 그 가족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위로 와 희망을 드리는 동시에 뮤지션 들에게도 봉사와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며“앞으로 도 코로나19 펜데믹이 사라질 때 까지는 온라인으로 공연 상황을 보내 드릴 것” 이라며 많은 시청을 기대했다. 이노비는 코로나19 대유행(팬
데믹) 이후부터 상황이 안전해 질 때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촬영한 콘서트 영상을 전달하는 <EnoB Digital Outreach Concert Series>를 진행하며, 뉴욕과 뉴저 지 일대의 병원과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 히 콘서트를 전달하고 있다. 이 콘서트는 비비큐 치킨(bb.q CHICKEN), 뉴욕나눔재단(NY Nanum Foundation), 재외동포 재단(뉴욕총영사관)이 후원한다. △후원 문의: 212-239-4438 enobinc@gmail.com
키스그룹 장용진 대표이사 자당 이순금 여사 한국에서 소천 세계 우수의 뷰티 용품 생산판매 업체인 키스그룹의 장용진 대표이사의 자당 이순금 여사가 숙환으로 한국에서 21일 소천했 다. 향년 95세. 고인은 깊은 신앙 심으로 늘 봉사하며 한국 경상남 도 함양 지역사회의 어른이자 어 머니로서 귀감이 되었던 따뜻한 분이셨다. 장례예절은 21일부터 23일까 지 3일장으로 하며 미국본사 및
세계 각국 지사에 임직원들은 유 가족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하고 각 오피스에 마련한 임시 빈소에 서 고인에 명복과 애도를 표한다. 키스그룹은 지난 해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격는 한인들에게 뉴 욕한인회를 통하여 민권센터에 40만 달러, KCS 한인봉사센터에 10만 달러 등 지역사회에 총 67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평소 한인들 과 지역사회를 위하여 묵묵히 일 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경남 함양군에 있는 제일장례식장(경남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476-19, 전화 0559624002) 특 101호실에 차려졌다. 입관예절은 22일 오전 9시, 발 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남 함양군 안위면 산 안리 선산. 유가족으로 장용학, 용진, 성 용, 법용 씨 등 네 아들과 자부, 딸 장영숙 씨와 사위, 10명의 손주, 3 명의 외손주가 있다.
뉴저지한인상록회, 25일 시니어 취업 설명회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는 25일(수) 오전 11시-12시까 지 레오니아에 있는 상록회 새 회 관에서 은퇴한 연장자들에게 다 양한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는 시 니어 커뮤니티 서비스 취업 프로 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강사는 수지 빅 씨(Resource Specialist of SCSEP, Easterseals NJ)이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커뮤니티
서비스 취업 프로그램은 수입이 제한적인 55세 이상 성인들에게 직업 훈련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 는 프로그램이다. 뉴저지상록회는“유급 직업훈 련은 한인 연장자들에게 새 기술 을 취득하게 하여 취업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더믹 환경에서 철저 한 방역수칙을 통한 대면 설명회 이니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마
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하기 바란 다.” 고 말했다. 참석 희망자는 장소 관계로 23 일(월)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 한 다, 참석자는 주차는 길 건너편 주차장에 하고 신호등 건널목을 건너가면 된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주소: 133 Fort Lee Rd. 3층 Leonia, NJ 07605 △전화: 201-945-2400
◆ 뉴욕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시작 = 뉴욕시의 면역취약 계층을 위한 추가접종이 시작됐 다. 65세 이상 또는 면역이 취약한 가람들은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진 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뉴욕시가 제공하는 전화 929-298-9400로 하 면 된다. 뉴욕시에서는 실내 식사, 운동 및 관람시 백신접종 증명서가 요 청된다. ◆ 코로나19 PCR 검사 = KCS 커뮤니티센터는 뉴욕시가 운영하 는‘12 세 이상 접종가능 WalkIn’백신 접종소이다. 월요일~금 요일 오전 9시 - 정오(낮 12시) 까 지 예약없이 이용가능하며, Pfizer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예약필수: 347-667-9856 △8월 25일(수) 오후 12:00 2:30 First Church of God in Christ(COGIC)-187-10 Baisley Blvd, Queens, NY 11412 △8월 28일(토) 오전 9시 - 오 후 1시 Community UMC(8110 35 St. Jackson Heights, NY 11372) 이용하면 된다, 신청 관련 도움이 △8월 29일(일) 오전 10:30 - 오 필요하면, KCS 공공보건부에 도 후 1:30 Korea Gospel 움을 요청하면 된다. Presbyterian Church(46-03 160 ◆ 코로나19 건강 및 영향 설 St. Flushing NY 11358) 문실시 = 뉴욕대 아시안건강연구 ◆ 22일~29일 공공보건부 이 센터와 CACF(미주아시안계 아 벤트 동 및 가족 연맹)은 코로나19 커뮤 8월 29일(일) 플러싱에 있는 프 니티와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라미스교회에서 건강증진 활동을 실시한다. 설문 조마에 응하려면 실시한다, 이날 △유방암 조형술 18세 이상으로 대 뉴욕시 인근 거 (Mammogram) △헌터 간호대 주자로 아시안계, 아랍계, 히스패 서진영 교수- 한인 유방암 예방교 닉계라야 된다. 육 연구 참여자 모집 거주지는 Long Island, Mid△B형 간염 검사 △NYC and Lower Hudson CARE 비보험자를 위한 뉴욕시 Valley in the state of New 병원 건강의료서비스 혜택 상담 York; north and central New 및 등록 △9월 개강예정인 CDC Jersey; western Connecticut 메디케어 당뇨예방 워크샵 등록 and northeastern Pennsylvania.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연구 참 이하야 한다. 한국어 선택이 가능 여자 모집 안내 등이 실시된다. 하다. ◆ IDNYC 에 관한 문의 ◆ 백신여권 증명 앱 뉴욕시 거주자로 카드 발급이 ‘Excelcior Pass Plus (EPP)’= 뉴 필요하면, NYC ID 신규신청 및 욕주 EPP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 발급 등에 관한 안내 사이트 를 을 증명하는 안전한 디지털 패스
이다. 이 패스는 CDC 종이 백신 접종 증명서와 꼭 같이, 백신 종 류, 접종했던 장소와 날짜가 기록 되어 있다. 현재로는 영어로 만 되 어있지만, 조만간 여러 언어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디지털 백신카드를 스마트 폰 에서 다운로드를 위해 도움이 필 요하면 KCS 공공보건부 전화 718-939-6137로 요청하면 된다. ◆ 자녀들 금연운동 = 자녀들 이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가정 의 부모들을 상대로 KCS 공공보 건부는 전자담배 바로 알리기 교 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면 또는 비 대면으로, 일대일 또는 그룹교육 을 원하면, 연락하면 된다. ◆ CDC 당뇨예방 교육 = KCS 공공보건부는 뉴욕 및 뉴저지 메 디케어 소지자를 위한 CDC 당뇨 예방 교육과정을 9월에 개강한다. △문의: 347-667-9856, 646-853-1198, health@kcsny.org
운전하던 아빠 총 맞자 안전하게 차 세운 8살·6살 형제 아빠는 현장서 사망 판정… 경찰, 총 쏜 용의자 추적 중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고속도 로에서 운전하던 아빠(29)가 총에 맞아 쓰러지자 차에 타고 있던 8 살과 6살 아들이 차를 무사히 길
가에 세우는 일이 벌어졌다. NBC 방송은 20일 밤 휴스턴 의 한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이 발 생했다며 현지 경찰이 범인을 찾 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20 일 밤 11시께 아빠가 운전하는 스 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가다가 큰 소리를 들었고 차가 돌 멩이를 맞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곧 운전석에 앉아 있던 아빠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운 전대를 붙잡고 차를 측면 도로의 상점가에 세웠다. 형제는 차 밖으 로 빠져 나와 마침 인근 식당을
나서던 한 여성에게 도움을 요청 했다. 휴스턴 경찰은 이들 형제의 아 빠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머리에 1 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 다행히 형제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 다. 휴스턴 경찰 관계자는“보복 운전 사건이었는지, 아니면 표적 을 노린 범행이었는지 확실히 모 른다” 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범과 동기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흰색 승용차를 찾고 있 다고 밝혔다.
종합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미국 내 한인 150만명, 가구 중위소득 74,323달러… 절반 이상 주택 보유 아시아인, 美 전체 30년간 3배 증가, 뉴욕시는 15,7%, 베이사이드 43.7% 지난 30년간 미국 내 아시아 출신 인구가 3배 증가하면서 2천 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 다. 한국인은 약 150만명이 미국에 거주하며, 가구 중위소득은 7만4 천323달러(약 8천800만원)인 것으 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2020 인구조사 통계를 토대로 미 국 내 아시아 인구가 급격히 증가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는 곳 역 시 지리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인구조사국은 아시아인을 동 아시아와 남동아시아, 인도 아대 륙에 위치한 20개 이상 나라에 혈 통을 둔 이들로 정의하면서, 아시 아계 미국인의 숫자가 2020년 기 준 2천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1990년 660만명에 불과했던 것 과 비교하면 3배가량 늘어난 것이 다. 아울러 30년 전에는 미국 해안 가 도시의 일부 지역에 아시아 인 구가 몰려있었다면, 지금은 남부 교외와 중서부 시골 지역까지 다 양한 곳에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에서 아시아 출신이 5% 이상인 카운티는 1990년 39곳에서 2020년 176곳으로 늘어났다. 아시아계 혼혈 인구는 350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미국 내 아시아인을 출신별로 보면 중국계가 4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00만명), 필리핀 (290만명), 베트남(180만명), 한국 (150만명), 일본(77만명) 등의 순 이었다. 아시아인 상당수는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귀화하면서 시민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가구의 소득이나 교 육 수준은 미국 전체 인구의 평균 에 비해 높았지만, 출신국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중위소득이 가장 높은 아시아인은 인도계로, 미국 전체가구의 중위소득인 6만 3천922 달러의 2배에 가까운 12만 3천700 달러(약 1억4천600만원)에 달했다. 인도 출신은 컴퓨터과학과 재 무관리, 의료 등 고소득 분야 일자 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내 의사의 9%가 인도계였으 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이민자였 다. 미국 내 한인 가구의 중위소득 은 7만4천323 달러였다. 한인 가 구 중 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인 고 소득 가구 비율은 13%였고, 4만 달러 이하 저소득가구 비율은 32%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가구주가 있 는 한인가구의 중위소득은 9만5
다.
지난 30년간 미국 내 아시아 출신 인구가 3배 증가하면서 2천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의 아시안 인구는 15,7%, 플 러싱과 베이사이드는 43.7%를 차지했다. 미국 전체의 한인수는 150만명, 가구 중위소득 74,323달러, 절반 이상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2011년 랜달스 아일랜드에서 개최된‘미동부 추석대잔치’ 에 참석자한 한인들.
천 달러였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가구주가 있는 가구는 5만4 천 달러였다. 한인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56%, 25세 이상 중 대학졸업자 비 율은 60%였다. ◆ 뉴욕시 아사안 인구 = 뉴욕 시 아시안 인구는 138만5,144명으 로 10년 전보다 33.4% 증가, 전체
인구 중 아시안 비율은 15.7%를 차지했다. 뉴욕시에서 백인과 흑인은 각 각 16.6%, 6.9% 줄어든 반면 아시 안은 히스패닉(6.6%)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뉴욕시민 약 6명 중 1명은 아 시안이다. ◆ 퀸즈 플러싱·베이사이드
전체 인구 중 절반이 이시안 = 퀸 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지에 서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가 크 게 늘면서 아시안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2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20년 센서스 1차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한인 밀집지역의 아시안 인구수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었
▶ 연방하원 3선거구 = 연방 하원 6선거구(플러싱과 베이사이 드 등)의 2020년 4월 기준 아시안 인구는 26만8,633명, 43.7%로 10년 전의 37.4%에 비해 25.2% 늘었다. 뉴욕에 있는 연방하원 선거구 27곳 가운데 6선거구의 아시안 인 구가 가장 많다. 이 지역 백인은 20만9,048명으 로 10년 전보다 27.3%나 줄었다. 2010년에는 백인이 49.1%로 가장 많았지만, 2020년에는 33.2%를 차 지했다 ▶ 연방하원 3선거구 = 연방 하원 3선거구(롱아일랜드 나소카 운티 북부와 서폭카운티 서북부) 는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는 14 만3,930명으로 53.5%나 늘었다. 전체 인구 중 아시안 비율도 2010 년 13.1%에서 2020년 19.5%로 늘 었다. 백인 인구는 15.8% 줄어 전 체 인구 중 백인 비율 역시 78.3% 에서 64%로 줄었다. ▶ 연방하원 14선거구(아스토 리아^칼리지포인트^엘름허스 트 등 퀸즈 중북부 및 브롱스 서 부)는 아시안 인구가 14만3,328명 으로 10년 동안 25.3% 늘었다. ▶ 연방하원 12선거구(맨해튼 동부,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등)는 아시안 인구가 12만4,310명으로 지난 10년 간 38.6% 늘었다.
한·미 세무 설명회“꼭 참석하세요” ‘성추행 의혹’쿠오모, 사퇴 앞두고 연금 신청 8월31일(화) 오후 6시 뉴저지한인회관
9월 1일(수)) 오후 6시 뉴욕 KCS에서 뉴욕ᆞ뉴저지 지역 한인들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재미납세 위한 한ᆞ미 세무설명회가 8월 31 자가 꼭 알아야 할 양국의 과세제 일(화) 뉴저지한인회관(21 도에 대한 설명과 자주 상담하는 Grand Ave. #216-B, 2층. 질문과 답변(FAQ)으로 구성되 Palisades Park, 07650)에서, 9월 어 있다. 1일(수)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주뉴욕총영사관은 지난 2월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이후 공관 홈페이지 한미 세무안 Bayside, NY 11361)에서 오후 6 내 항목을 게시판 형태로 개편하 시부터 개최된다. 여 한미 양국 세무신고시 주의할 이번 한ᆞ미 세무설명회는 한 사항 등 재미 납세자에게 도움이 국국세청, 주뉴욕총영사관, 뉴욕 될 만한 세무정보를 수시로 게재 퀸즈한인회ᆞ뉴저지한인회가 공 하고 있다. 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한국 국 뉴욕총영사관 이선주 영사는 세청 전문가와 미국 조세 전문 변 “한미 조세정보 자동교환 협정 시 호사가 △한국 양도소득세 △한 행 이후 국제거래에 대한 양국의 국 상속ᆞ증여세 △한국 세법상 세무관리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거주자 판정기준 △미국 세법 개 정사항 등에 대하여 설명한 후 개 별 세무 상담도 진행한다. 또 세무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주뉴욕총영사관과 국세청이 공동 발간한 2021년판‘재미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ᆞ미 세금상식’책자 를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재미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ᆞ미 세금상식’책자는 한국 에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거나
있어 한인들이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세무설명회를 통해 재미한인들이 복잡한 한미 양국의 세법을 잘 몰 라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줄어들 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미 세무설명회에 참석을 원 하는 사람은 주뉴욕총영사관 홈 페이지→정책→한미 세무안내에 서 한미 세무설명회 참가신청서 를 다운로드 하여 작성 후 sjlee21@mofa.go.kr 메일로 신청 하면 된다. △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 ttps://overseas.mo fa.go.kr/usnewyork-ko/brd/m_4251 /list.do △문의: 뉴욕총영사관 이선주 영사: 646-674-6043
중범죄 판결 받지 않는 한 년간 5만 달러씩 받을 수 있어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를 선언 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최대 5만 달러에 달하는 연금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지역방송인 WROC는 21 일 쿠오모 주지사가 공식적으로 퇴직 처리가 완료되는 다음 달 1 일에 앞서 뉴욕 주정부에 퇴직 연 금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주정부의 연금 관련 규정에 따르 면 14년 이상 뉴욕주에서 근무한 쿠오모 주지사는 사망 때까지 매 년 최대 5만 달러의 연금을 받게 된다. 현재 쿠오모 주지사는 63세 다. 쿠오모 주지사가 성추행 의혹 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 하지만, 중범죄로 유죄판결을 받
쿠오모 주지사의 사퇴 관련 광고판
지 않는 한 연금 수령 자격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WROC는 현 재 뉴욕 주의회에는 쿠오모 주지 사를 겨냥해 탄핵당한 공무원 등 에 대해선 연금 지급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출돼 있다고 전했다. 향
후 주의회 논의에 따라 쿠오모 주 지사가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현직 보 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 다는 뉴욕주 검찰의 보고서 발표 후 1주일 만인 지난 11일 자 진 사퇴를 선 언했다. 그러나 그 는 사퇴 이후 에도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 을 고수하고 있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21일 오후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 가 봉헌됐다.
MONDAY, AUGUST 23, 2021
21일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함께 한 유흥식 대주교와 한인 사제들.
바티칸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미사… 유흥식 대주교가 주례 한인 신부·수도사·수녀 등 100여명 참례…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 메시지 전해 유흥식 대주교“코로나19 위기 형제애가 유일 치료제… 교황 방북 성사 기원”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 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21일 오후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가 봉헌됐다. 미사는 현지 유학 중인 한인 신 부와 수도사, 수녀, 평신도 등 1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청 시 성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 교 주례로 진행됐다. 유 대주교는‘성김대건 신부 님, 고맙습니다’ 라는 제목의 강론 에서 참된 신앙인으로서 김대건 신부의 짧지만 거룩한 삶을 재조 명했다. 유 대주교는“성 김대건 신부 님은 25년 26일이라는 짧은 지상 의 삶을 통해 인간의 참된 삶의 가 치를 보여주셨다” 며“엄격한 유교 적 신분사회에서 인간 존엄과 평 등사상,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 했다. 한마디로 믿음과 삶이 일치 했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코로나19이라 는 위기의 시대에 맞은‘성김대건
다.
21일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 사를 주례하는 유흥식 대주교.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은 우 모든 장벽을 뛰어넘는 형제애여야 리 모두에게 큰 은총과 함께 중대 만 한다는 것이다. 유 대주교는 한 사명을 새롭게 전해준다” 며 무 “형제애는 코로나19는 물론 병든 엇보다 형제애의 실천을 강조했 세상의 유일한 해독제이자 사회악 다. 의 치료제” 라고도 했다. 코로나19가 국경을 넘어, 어떤 유 대주교는 강론에서 한반도 차별도 없이 모든 이에게 퍼져나 평화 정착에 대한 염원과 이를 위 가기에 이를 극복할 치료 약 또한 한 교황 방북의 기대감도 나타냈
그는“남북 통신선이 복구됐다 가 멈추는 등 남과 북, 북미 관계 가 살얼음을 걷는 상황” 이라면서 도“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 미 관계에 유연한 모습을 취하는 등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요 소들이 보이는 듯하다” 고 짚었다. 그는 이어“프란치스코 교황님 께서 북한을 방문하셔서 새로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한다. 특별히 성 김대건 신부님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순교자들의 전 구(轉求)를 청한다” 고 당부했다. 미사 말미에는 프란치스코 교 황의 기념 메시지도 낭독됐다. 교황은 메시지에서“김대건 안 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기 념하는 이 기쁨의 날, 저의 이 메 시지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우에게 닿기를 바란다” 면서“이 기쁜 기념일은 영웅적 신앙의 모 범적 증인” 이라고 축복했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한국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을 계기로 신앙과 피로 지켜진 한 국 가톨릭 240년 역사를 다시 조명 하는 분위기다. 교황청 관영 매체인‘바티칸 뉴스’ 는 이날 온라인 이탈리아어 판 머리에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 와 한국 순교자의 역사를 돌아보 는 장문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미사에 참석한 로마의 한 신부 는“김대건 신부는 형제애와 이웃 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여주신 분” 이라며“그분의 숭고한 삶이 전 세 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재발견되 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고 말했 다. 이날 미사는 약 1시간 동안 한 국어로 진행됐다. 성베드로 대성 전에서 한국어 미사가 봉헌된 것 은 약 6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 듬해인 2015년 3월 한국 주교단의 교황청 정기 방문 때 이곳에서 한
국어 미사가 열린 바 있다. 이는 아울로 유흥식 대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부임한 후 현지에서 주례한 첫 공식 미사 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 로마에 도착한 유 대주교는 이달 2일 취임 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미사는‘순교자 성월’ 인 내달 초 한국 가톨릭평화방송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1821년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 교 가정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 는 1845년 8월 사제품을 받고 한국 인으로는 처음으로 가톨릭 사제가 된 인물이다. 천주교 박해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깊은 신앙심으로 활발하게 사목 활동을 하다 관헌에 체포됐 고, 1846년 9월 효수됐다. 김대건 신부는 교황 요한 바오 로 2세 때인 1984년 시성돼 성인품 에 올랐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작년 11월 29일부터 올해 11월 27일까지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으로 선포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도 김대 건 신부 탄생 200주년의 역사적 의 미와 함께 그의 삶과 업적을 기려 ‘2021년 세계기념 인물’ 로 선정했 다.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 교황,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메시지 빈국에 백신 나눔 운동 주도 한국교계에 감사 한반도 평화도 기원
로 창조된 인간의 아름다운 얼굴 을 망가뜨리는 악의 수많은 현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顯現) 앞에서 세례를 받은 모든 안드레아 신부(1821∼1846) 탄생 사람들은 자신들이 받은 사명의 200주년 기념일인 21일 한국민과 중요성을 재발견해야 합니다. 그 교우들에 특별한 애정을 담은 축 사명은 다름 아닌, 세례를 받은 사 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람은 어디서나 평화와 희망의 일 교황은“김대건 안드레아 성인 꾼,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사랑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이 기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일 과 도움 혹은 단순하게 형제애의 쁨의 날, 저의 이 메시지가 사랑하 인 21일 한국민과 교우들에 특별한 애정 눈길 한 번이 필요한 이들의 상처 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우들에게 을 담은 축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에 몸을 숙여 다가갈 준비가 되어 닿기를 바란다” 며“이 기쁜 기념 있는 일꾼으로 살라는 부르심을 일은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 에서의 화해를 위해 헌신하는 모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라고 축복했다. 든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평화 이와 관련하여, 저는 이 기회를 교황은 이어“한국 백성들이 의 선한 장인(匠人)이 되길 기원 빌려 가장 가난한 나라들을 위한 박해와 고통을 겪던 시기에도 지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복되 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을 아낌 칠 줄 모르고 복음을 전하던 사도 신 동정 마리아와 한국 순교자들 없는 마음으로 지원해주신 한국 였던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을 보 의 전구를 청하며 마음을 다하며 교회 공동체 전체에 진심으로 감 내주신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 우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특별한 교황 사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몸에서 리의 기도를 올려드릴 기회가 된 강복을 내린다. 그리고 저를 위해 가장 약한 지체들을 향한 여러분 다” 고 부연했다. 기도하시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 의 섬세한 관심은 우리가 다른 사 또 그는“성인께서는 하느님의 는 당부로 메시지를 끝맺었다. 람들을 섬기도록 격려하는 동시 사랑이 미움을 이기기에 선이 항 교황 메시지는 이날 교황청 성 에 가장 작은 이들을 위한 일에 더 상 승리한다는 것을 기쁜 희망으 직자성 장관인 유 대주교 주례로 크게 헌신하라는 강한 초대가 되 로 드러내 보여주셨다” 며 이를 본 바티칸 성베드로대성전에서 열린 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받아 세례를 받은 모든 이들은 평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 사랑하는 벗들이여, 저는‘모 화와 희망이 일꾼, 형제애의 눈길 사에서 낭독됐다. 유 대주교가 직 든 형제들’ 이라는 회칙에서 다음 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갈 준비 접 대독했다. 과 같이 말하였습니다.“한 국가 가 된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재발 ◆ 교황 메시지 전문 의 사회적 평화 건설에는 끝이 없 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니다. 오히려 이는 모든 이의 노 로마 한인 공동체 귀중 교황은 그러한 맥락에서 한국 력이 필요한 쉼 없는 과업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계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32항). 저는 모든 분들이 더 밝 빈국을 돕고자 전 세계 교계 최초 200주년을 기념하는 이 기쁨의 날, 은 미래를 위한 상호 존중적이고 로 시작한 백신 나눔 운동에 대해 저의 이 메시지가 사랑하는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지속해 나가시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민국의 모든 교우들에게 닿기를 기를 격려드리며, 한반도에서의 백신 나눔 운동은 유흥식 라자 바랍니다. 화해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 로 대주교가 교구장이던 작년 11 이 기쁜 기념일은 영웅적 신앙 시고 계신 분들 모두가 새로운 다 월 대전교구가 첫발을 뗐고 올 3 의 모범적 증인이며, 한국 백성들 짐으로 앞으로도 계속하여 평화 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결정에 이 박해와 고통을 겪었던 어려운 의 선한 장인(匠人)이 되시길 기 따라 한국 전 교구로 확대됐다. 이 시기에도 지칠 줄 모르고 복음을 원합니다. 달 현재 전체 모금액은 500만 달러 전하던 사도였던 김대건 안드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한국 순 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 성인을 보내주신 하느님 아버 교자들의 전구를 청하며, 마음을 메시지에는 어김 없이 한반도 지를 향해 우리의 기도를 올려드 다하여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특별 평화 정착에 대한 염원도 담겼다. 릴 기회가 됩니다. 한 교황 강복을 내립니다. 그리고 교황은 작년 10월 발표한 회칙 동료들과 함께 성인께서는 하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것을 잊지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에 느님의 사랑이 미움을 이기기 때 말아주십시오. 서‘한 국가의 사회적 평화 건설 문에, 선이 항상 승리한다는 것을 프란치스코 에는 끝이 없다. 이는 모든 이의 기쁜 희망으로 드러내 보여주셨 로마 라테라노 성 요한 대성전 노력이 필요한 쉼 없는 과업’ 이라 습니다(마르 1,21). 오늘날에도 하 에서, 고 언급한 점을 되새기며“한반도 느님과 비슷하게 그분의 모습으 2021년 8월 21일
미국Ⅰ
2021년 8월 2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백신 경시·반대’보수 방송인들, 잇달아 코로나로 사망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가능성은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 “아마도 1%에 훨씬 못 미칠 것” 이 을 경시하거나 백신에 반대하던 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방송 진행자들이 잇 “일반인은 백신을 맞지 않는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고 것이 안전하다” 라고도 했고, 미국 있다. 정부의 백신 접종 활동을 조롱하 테네시주(州) 내슈빌의 라디오 는 노래를 방송하기도 했다. 방송국 WWTN은 21일 보수 성향 그러나 밸런타인은 지난달 코 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필 밸런타 로나19에 감염됐고 폐렴과 그에 인(61)이 별세했다고 트위터를 통 따른 부작용으로 중태에 빠져 병 해 알렸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 원에 입원했다. 다. 가족들은 밸런타인이 입원한 밸런타인은 반(反)백신주의자 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밸런 는 아니었지만 백신의 효능에 대 타인이 반백신주의자는 결코 아니 해 여러 차례 의문을 표했다. 모든 었지만 더 열정적으로 백신 찬성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론자가 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자신이 는 점을 청취자들이 알기를 원한
보수 성향 토크쇼 진행자 필 밸런타인.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복귀하는 즉
밸런타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 지자 많은 이들이 애도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트위터 에“필 밸런타인을 잃게 돼 매우 슬프다” 며“어려운 날들을 헤쳐나 갈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같은 테네시주에 살던 기독교 라디오 방송 진행자 지미 드영이 8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드영은 코로나 19로 병원에 입원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떴다. 기독교 라디오 방송 진행자 지미 드영. 드영은 방송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출연 시 더 적극적으로 백신을 옹호할 자에게“백신이 요한계시록 3장의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짐승의 표’ 와 관련이 있는가” 라
테네시주 폭우로 22명 사망·수십명 실종… 7개월 쌍둥이 참변 하루 431㎜ 기록적 폭우… 전화·전기·도로 끊기고 통행금지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테네시 주(州)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 져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 이 실종됐다. 22일 CNN과 워싱턴포스트 (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주말 인 전날 테네시 중부 험프리스 카 운티를 중심으로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해 카운티와 카운티 본부가 있는 웨 이블리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진
행 중이다. 앞서 미 언론은 최소 16 명이 사망하고 51명이 실종된 상 태라고 전한 바 있다. 그랜트 길레스피 웨이블리 공 공안전국장은 이날 성명에서“구 조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해 당 지역과 도로로 접근하지 말길 요청한다” 고 당부했다. 현재 적용 중인 통행금지도 이날 오후 8시까 지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
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이 중 5∼7 명은 어린이라고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데이비드가 밝혔다. 특히 희생자 중에는 생후 7개 월 된 쌍둥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 쌍둥이는 부모가 폭우의 진로에서 벗어나려던 중에 홍수에 쓸려 내 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희 생자의 할아버지인 조이 홀은 변 을 당해 함께 있던 쌍둥이를 가족
재택근무 시대, 2년간 지속되나… 기업들은 인력이탈 걱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도입된 미국 기 업들의 재택근무 체제가 거의 2년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 다. 지난해 봄 대유행 초기에 사무 실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닫 은 기업 중 상당수가 델타 변이의 확산 탓에 직원들의 출근 재개 시 점을 내년 초로 미루고 있어서다.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리프 트는 샌프란시스코 본사 직원들의 출근을 내년 2월로 늦춘다고 밝혔 다. 본사 사무실을 닫은 지 23개월 이 되는 시점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사무실 ‘리오픈’ 을 내년 초로 늦추고 있 다. 애플은 지난 19일 직원들의 출 근을 최소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리프트 등 기업들 내년 초로 사무실 출근 연기
맨해튼의 오피스 빌딩들
밝혔고, 앞서 아마존과 페이스북 도 사무실 복귀 시점을‘내년 초’ 로 조정했다. 금융권을 비롯한 다수의 전통 기업들은 당초 9월부터 재개하려
던 사무실 출근을 일단 늦가을로 미뤘으나, 추가 연기도 가능하다 는 입장이다. 재택근무 자체에 대해선 일단 기업과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분
테네시주에서 21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 손실과 도로 파손 등 큰 피해가 발생 했다.
이 발견했다면서“그들은 태어난 고 전했다. 이후 줄곧 서로를 붙잡고 있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 위기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 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조사 결 과‘재택근무는 성공적’ 이라고 생 각한다는 기업은 지난해 6월 73% 에서 올해 1월 83%로 늘었다.‘풀 타임 재택근무를 원한다’ 고 답한 근로자는 올해 1월 조사에서 29% 였으나, 지난 19일 최신 조사에서 는 41%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기업은 언 젠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 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재택근무가 길어질수록 나중에 직 원들을 사무실로 다시 불러들이기 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을 우려하 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 (CEO)는“일시적 문제라면 직원 들이 옛날 방식으로 금방 돌아오 겠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며“완전히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 고 말했다.
고 묻거나“백신은 국가가 사람들 을 통제하는 또 다른 형태가 될 수 있는가” 라고 물었다. 또 지난 4일에는 플로리다에서 보수 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진행 자로 활동하던 딕 패럴(65)이 코로 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반백신주의자로도 유명했는데 페 이스북에“지인 2명이 백신을 맞 고도 코로나19에 걸려 위중한 상 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며 비속어 로“백신은 가짜” 라고 썼다.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 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두고서는“권력을 휘두르 는 거짓말쟁이 괴물” 이라고 말하 기도 했다. 면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17인치 (431.8㎜) 이상의 비가 카운티 맥 웬 지역에서 측정됐다. 이는 테네 시주에서 하루 동안 내린 비로는 역대 최고 기록에 달한다고 미 언 론이 전했다. 종전 기록은 1982년 9월 밀란 지역의 13.2인치(335.28㎜)였다. AP통신은 이번 폭우로 휴대전 화 기지국과 전화선이 파괴되면서 통신이 불통이 되고 일부 외곽 지 역에서는 도로가 끊겼다고 보도했 다. 전날 4천200가구의 전기가 끊 겼던 이 지역은 이날 현재 3천500 가구가 여전히 단전된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전기차 수용도, 바이든 행정명령에도 EU 등에 뒤질 것”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 경차 육성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의 전기차 수용 수준이 유럽 등에 못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 오고 있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는 최근 논평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차 산업 육성 행정명령이 미국 내 전기차 수용 확대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 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 통령은 2030년부터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BEV)나 플러그인하이브 리드차(PHEV), 수소전기차 (FCEV)를 포함한 무공해차 (ZEV)가 차지하도록 만들기 위 한 행정명령을 이달 초 내렸다. 하지만 피치는 이런 목표가 유 럽연합(EU)이나 영국, 중국 등과
비교하면 적극성이 덜하다며 이 는 바이든 정부가 환경단체와 노 동조합의 상충되는 요구를 절충 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번 행정명령의 비용 을 마련하기 위해선 의회 협조도 필요한데 현재로선 협조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꼽았다. 이어 피치는 이번 행정명 령이 미 자동차 업체의 신용등급 에 미칠 단기적인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 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 닛(EIU)도 최근 논평에서 미 정 부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을 가 속하려 하지만 미국의 전기차 산 업은 정부 보조금이 비교적 작고 의무 목표치가 없어 EU나 영국, 캐나다 등에 비해 뒤처질 것이라 고 내다봤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3, 2021
코로나에 아프간까지…‘내우외환’바이든 지지율 곤두박질 취임 7개월만에‘쌍둥이 위기’ … 주말에도 백악관서 상황 관리 내우외환(內憂外患·나라 안 팎의 여러 어려움), 화불단행(禍 不單行·재앙은 홀로 오지 않고 늘 겹쳐 옴). 취임 7개월을 갓 넘긴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맞 닥뜨린 현실은 이 두 한자 성어로 요약된다. 최대 치적으로 꼽히던 전염병 대유행 억제가 델타 변이 확산으 로 불안해지고 탈레반의 아프가니 스탄 장악과 대피 작전의 혼란으 로 인해 미국 안팎의 비판에 직면 했다. 지난주가 바이든에게 최악 의 한 주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다. 실제로 바이든 지지율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는 여론조사가 속출한다. NBC방송의 지난 14~17일 조 사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49%로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로이
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지난 16일 조사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낮은 46%를 기록했다. 지지율 악화 요인으로는 아프 간 사태가 가장 먼저 꼽힌다. 당국이 탈레반의 빠른 아프간 장악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비판론 부터 대피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 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는 책임론 이 비등한다. 비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가까이가 지지한다고 밝힐 정도 로 아프간 철군 자체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초래된 혼란은 당국의 정책 실패 로서 바이든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런 눈총을 의식한 듯 지난주 휴가 도중 백악 관으로 복귀해 대국민 연설에 나 섰다. 또 주말마다 찾던 델라웨어
21일 외교안보팀과 대책회의 하는 바이든 대통령
자택이나 대통령 별장행을 포기하 고 백악관을 지키며 상황을 관리 하는 모습을 연출할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 역시 바이든 대
통령의 골치를 썩이는 사안이다. 취임 후 방역지침 강화와 백신 접종 확대로 전염병을 잡는가 싶 었지만 백신 접종률 정체와 맞물 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재유
행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당국이 마스크 착 용 의무화 해제 등 섣부른 완화 조 처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 이든 대통령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바이러스로부터 독립’ 을 선언하기 위해 샴페인을 빨리 터뜨렸다는 비판도 있다. 전문가들은 아프간 사태의 경 우 신속한 대피와 철군 완료가 긴 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레온 파네타 전 국방장관은 시 한에 얽매이지 말고 대피 임무의 완료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여론의 비판은 철수 결정 자체가 아니라 철수 과정의 혼선 에 있기 때문에 대피가 잘 마무리 되면 어느 정도 만회 가능하다는 취지로 보인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국내 문제에서 성공을 거두면 유권자들이 아프간 사태의 잘못된 종료를 잊을 것이 라고 장담한다고 분위기를 전했
안보보좌관, 아프간 추가파병 시사…“바이든, 필요성 물어” “카불공항서 IS 테러 위협은 현실이며 심각… IS 테러 차단 최우선” 아프가니스탄 탈출 작전을 위 맹, 아프간 조력자 등의 대피를 돕 레반에 의해 카불 공항 진입이 차 해 수도 카불의 공항에 병력을 주 고자 6천 명의 군인을 카불 공항에 단당하거나 작전이 지장을 받을 둔 중인 미국이 추가 파병을 검토 임시로 재파병한 상황이다. 대부 경우 미국의 대응은“신속하고 강 하고 있다. 분의 미군은 카불 공항 내에 주둔 력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 해 있다. 이어 그는 CNN방송에 출연, 가안보보좌관은 22일 NBC방송에 하지만 아프간인 등이 탈출을 “아프간에서 대피하려는 미국인 출연해“현재 우리는 현지에 충분 위해 필사적으로 공항으로 몰려 과 아프간인에 대한 테러 조직 이 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지 혼란이 가중되고 테러 가능성까지 슬람국가(IS)의 위협은 현실이며 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군 지휘부 불거지면서 추가 파병 필요성이 심각하고 지속적” 이라며 모든 미 에 추가 병력이 필요한지 매일 묻 대두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 군 장비를 동원해 테러 차단에 최 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지 힐은“설리번의 언급은 탈레반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까지 답은‘아니다’ 였지만 그는 카불 장악 일주일 만에 나왔다” 며 미군은 자칭 IS 지부라고 주장 오늘 다시 물어볼 것” 이라고 언급 “공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추 하는 IS-K가 카불 공항과 그 주 했다. 가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 변에 대한 위협 탓에 카불 공항으 미국은 20년 만의 미군 철수 직 다” 고 전했다. 로 가는 대체 경로를 구축 중인 것 후 아프간에 잔류한 미 시민과 동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인이 탈 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 때 아프간 철군 필요성 주장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문 프롬 프터.
IS-K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태동한 테러 조직으로, IS와 이념 과 전술을 공유하고는 있지만 조
직과 지휘 통제와 관련한 관계는 알려진 바 없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지 미군 지
오스틴“1∼2년 봤었는데… 누구도 11일만의 붕괴 예상못해” 카불공항 이동 금지령…“IS 위협 가능성” “트럼프-탈레반 철군 합의로 어떤 좋은 선택지도 없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은 22일 미군 철군 후 아프가니스 탄 정부의 붕괴까지 1∼2년이 걸 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 11 일 만에 무너질 줄은 누구도 예상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ABC방송 에 출연해“이 모든 것은 약 11일 동안 일어났다. 정확하게 예측하 기 매우 어려웠다” 며 이같이 언급 했다. ‘11일 만의 붕괴’ 는 사실상 미 군이 철군한 이번 달 초순 이후의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은 미군 철수 이후인 지 난 6일 지방의 주도가 처음으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함락 된 뒤 15일 수도 카불까지 넘어가
면서 붕괴했다. 그는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전 의 평가라면서 아프간 정부가 무 너질 때까지 수개월 또는 1∼2년 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 다. 미국 군은 물론 정보 당국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음을 인정 한 것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6일 탈레반의 아프간 함락이 예 상보다 빨리 전개됐다면서 그 책 임을 싸움을 포기한 아프간 지도 자들과 군으로 돌린 바 있다. 오스틴 장관 역시 탈레반이 진 격하기 시작하면서 아프간군의 투항과 도주를 미 당국이 목격했 다고 이날 밝혔다. 미군 철군 계획의 적절성과 관
련해서는“(철군 결정은) 우리가 보고 있던 것과 계획에 대한 정보 투입에 바탕하고 있었다”면서도 바이든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탈레반과 합의한 5월 1 일 철군 시한에 직면해“매우 빨 리 상세한 평가를 거쳐 모든 선택 지를 검토해야 했지만 어떤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모 든 기관의 정보를 청취해 철군을 결정했다면서“하지만 그는 좋은 선택지가 없었고 모든 게 매우 힘 든 상황이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2 월 탈레반과 올해 5월 철군에 합 의하고 그 데드라인 직전인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가 정권을 인수 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이 었다는 항변인 셈이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내 자국 AP통신은 미 고위당국자를 인 민에게 잠재적 보안상 위협이 있 용,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다며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 아프간 내 미국인을 위협할 가능 하라고 당부했다. 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21 당국자들은 IS의 위협에 대해 일 성명을 내고“당국의 개별 지 구체적 설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침을 받은 게 아니라면 (카불) 공 이를 중대한 것으로 묘사했다고 항으로의 이동을 피하고 공항 출 AP는 부연했다. 이 때문에 그렇 입구를 피할 것을 미국 시민들에 지 않아도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게 권고한다” 고 밝혔다. 않고 있는 대피 작전에 차질이 더 대사관은 잠재적 보안 위협 때 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군용 문이라면서“보안 상황 변화가 있 기를 동원, 아프간 내 미국인과 미 으면 미국 시민들에게 연락을 취 국에 협력했던 아프간 주민들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 대피시키고 있다. 로 어떤 위협이 있는 것인지는 밝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토요일 히지 않았다. 인 이날도 백악관에서 외교안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팀을 소집, IS의 아프간 지부인 날 브리핑에서 상세한 언급을 피 ‘IS 호라산’ 을 포함한 대테러 작 한 채 현지 보안 상황이 아주 유동 전과 아프간 대피작전 등을 논의 적이라고만 했다.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백 신 접종률 제고, 부스터샷(백신 추 가 접종), 학교의 안전한 개학 등 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후원자는 더힐에 “이런 유형의 순간이 대통령직의 운명을 좌우한다” 며 바이든이 통 제되고 관리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상황만으로 속단하 긴 이르다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 전략가인 자말 시먼스는 뉴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 기간이 짧다면 서“다음번 벌어지는 일을 더 잘 처리하면 그것이 뉴스가 될 것이 다. 바이든은 다음 상황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더힐은 바이든이 내부적으로 전염병 대유행, 외부적으로는 아 프간 사태 등 쌍둥이 위기와 씨름 한다며“얼마 안 된 대통령직의 결 의와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고평 가했다. 휘부가 테러 공격 가능성으로부터 공항을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능 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공격이 어디서 발생할지 파악하기 위해 정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 급했다. 그는“우리는 테러를 중단시키 고 저해시키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현장에 있는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 이라면서 도“우린 그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 아들인다” 고 우려했다. 현재 아프간에 있는 미국인과 미국계 아프간 영주권자의 수를 수천 명으로 추정한 설리번은“위 험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의 운용 ·수송 과제” 를 거론하며“미국인 들을 공군기지로 데려와 항공기로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 중”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 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애브릴 헤인스 국 가정보국(DNI) 국장, 윌리엄 번 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이 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 등이 총동원됐다. 동남아 순방에 나선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주말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에서 보내려다가 취소하고 백악관에 남았다. 이날 미 국방부는 브리핑 을 통해 지난 한 주간 미국인 2천 500명 등 1만7천명을 카불에서 대 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엔 군용기 C17과 전세기를 38차례 띄워 3천800 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9천명까지 대피시키는 것이 미국의 목표지만 여전히 목표치 에 한참 모자란 셈이다.
한국Ⅰ
2021년 8월 2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이재명“文 한반도 운전자론 계승” “김정은 직접 만나겠다” … ‘한반도 평화 정책’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그는“ ‘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 재명 경기지사는 22일 북핵문제 계적 동시행동’방안을 구체화해 해결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한반 북한과 미국에 제안하겠다”며 도 운전자론’ 을 계승하겠다고 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김정은 혔다.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마 제를 풀겠다. 차기 정부 초기부터 포구 동교동의 고(故) 김대중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DJ) 전 대통령 사저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북핵 해법 등을 골자로 한‘한반도 평화 정책’ 을 발표했 다. 그는“김대중 정부의 햇볕정 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성과를 내겠다” 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 이 지사는“북한이 먼저 핵을 세스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포기하도록 하거나 일거에 일괄 “문재인 정부의‘한반도 운전자 타결하는‘빅딜’방식은 성공 가 론’ 을 계승해 더 주체적인 중재자 능성이 작다” 며“비핵화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 고 말했 합의와 이행을 단계적으로 동시 다. 에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북 이 지사는 비핵화 해법으로 현 미 양국에도 실용적” 이라고 강조 정부의 기조와 같은 단계적 비핵 했다. 화, 스몰딜을 내세웠다. 남북 주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
는 실용적 남북 관계를 위한‘한 반도 평화경제 체제’공약도 내놨 다. 이 지사는“남북이 이미 합의 했지만, 제재대상으로 묶여 있는 개성공단 재가동, 철도·도로 연 결 및 현대화 등의 이행을 위해
이 지사는 그러나‘실용적 대 북정책’ 을 내세워“남북협력사업 은 상호 간 이익이 전제돼야 한 다. 우리 국민은 북한과의 경제협 력·교류·인도적 지원은 지지하 지만, 북한의 호응조차 없는 일방 적 정책은 찬성하지 않는다” 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 전 대통령 사 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 의 입장을 밝힐 것” 이라고 밝혔 다. 문재인 정부의‘대북 저자세’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대미, 대중 외교정책과 관련해 서는‘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를 “북한의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 대 내걸었다. 해서는 변화를 요구하겠다” 고말 이 지사는“미국은 유일한 동 했다.. 맹이고 중국은 전략적 협력관계 그러면서 북한과 통일에 대한 에 있다” 면서“어느 한쪽을 선택 국민인식의 변화, 우리 국민의 높 해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힐 이유 아진 자부심과 강화된 공정의식 가 없다. 미·중이 우리와의 협력 을 반영한‘새로운 대북 접근법’ 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유능한 외 을 강조한 뒤“개성공단 남북공동 교” 라고 역설했다. 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큰 충격 대일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역 과 실망을 줬다” 며“북한이 잘못 사·영토 문제는 단호히 대처하
“조건부 제재완화 북미에 제안…”北 잘못시 분명한 입장 밝힐 것” 대중·대미“국익 중심 실용외교”…”한일 관계개선 과감히 나서겠다” 유엔에 포괄적·상시적 제재 면 제를 신청·설득하겠다” 며“이산 가족 수시 상봉뿐만 아니라 고향 방문과 북측 여행을 추진하겠다” 고 했다. 이어“원한다면 이산가족이 북측 고향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 도록 하고, 이미 고인이 되신 분 들의 장묘 이장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윤석열계‘말따로, 몸따로’ … 이준석-尹 갈등 설상가상 尹특보 민영삼, 李에 사퇴 요구…’윤사모’는 내일 사퇴 집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 열 전 검찰총장 간의 신경전이 본 격적인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확전을 경계하 며 상황 관리에 애쓰는 듯한 모습 이지만, 두 사람 간 감정의 골은 잇단 돌발 악재로 손쓸 도리 없이 깊어져만 가는 양상이다.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 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는 지난 20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당 일의 한 언론보도가 기름을 부었 이 단독 강행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 윤 전 총장은 22일 기자들에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황당무 계”라고 일축했다. 캠프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민영삼 캠프 국민통합 특보가 이날 SNS에서 이 대표에 게“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라” 고 요구해 윤 전 총장의 유 화 노력을 무색하게 했다. 논란이 일자 민 특보가 글을 삭제하고 캠프 합류 나흘 만에 해 촉됐지만, 캠프 인사의 입에서 이 대표의‘탄핵’ 에 이어 또다시‘사 퇴’ 가 거론된 데 따른 정치적 파 장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 측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캠프발 비대위 시나리오 보도 와 대표 사퇴 요구가 무관치 않다 고 전제하면서, 윤 전 총장 측의 ‘당 대표 흔들기’ 가 도를 넘었다 고 보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전날 라디오에서 “사람들이 대선 경선 버스 운전대 를 뽑아가고, 페인트로 낙서하고, 의자 부수는 상황” 이라고 윤 전 총장을 우회 비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특정 캠프가 정당 지도체제에 관 심을 두는 것은 비정상적” 이라며 “비대위 운운하는 기사를 반신반 의할 수밖에 없지 않나” 라고만 했 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극적 인 갈등 해소는 이번 주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 당장 윤 전 총장 팬클럽인 윤 사모가 오는 23일 국민의힘 대구
되, 경제·사회·외교적 교류와 협력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견지하겠다고 했다. 그는“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과감하게 나서겠다” 며“대한민국 의 신장된 위상과 국격에 부합하 도록 한일관계를 재정립하고, 국 익 중심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미 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나 가겠다” 고 밝혔다. 이 지사는“역내 국가들의 이 해가 수렴되고 함께 참여하는 공 정하고 포용적인 동아시아 질서 를 주도하겠다” 며“이를 위해 문 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신북방· 신남방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시장에서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하 는 집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선거관리 위원회 출범에 앞서 선관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치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선택 방지 여부를 골자로 한 경선 룰 논의 역시 일촉즉발의 뇌관이다. 다른 대권 주자들은 이날 일제 히 1등 주자 때리기에 열을 올렸 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방 송 인터뷰에서“윤 전 총장이 당 에 들어와 놓고는 정책은 안 만들 고 계파만 만들었다” 고 저격했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윤 전 총장이 정권 교체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당권 교체에만 군침 흘리고 있는 건 아닌가” 라고 반문했다.
한미, 북핵대표 협의… 훈련 반발 잠재울 메시지 주목 훈련 기간 안정적 정세 관리·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 논의할 듯 북한의 반발 속에 한미연합훈 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미 외교 당국의 북핵 협상 총괄이 23일 서 울에서 만나 대북 전략을 논의한
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 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이날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오전 서울에서 한미 북핵수석대 표 협의를 한다. 성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 6월 에 이어 두 달만으로 양측은 한반 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 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 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과 대 화 재개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 선 복원으로 한때 대화 기대가 커 졌지만, 북한이 지난 10일부터 시 작된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 발하고 다시 연락을 중단하면서
한반도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성 김 대표도 방한 기간 대북 접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외교당국 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연합 훈련 기간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 으로 관리하고 이후 북한과 대화 재개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 인다. 최근 한미 외교장관 통화와 국 장급 협의에서 다룬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 될 전망이다. 한미 협의 이후에는 성 김 대 표와 지난 21일 역시 한국을 찾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에 자리 권하는 한반도본부장
차관 간 미러 북핵수석대표 협의 가 진행된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우방이자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 측에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 의의 완전한 이행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협조 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성 김 대표는 노 본부장 과 오찬을 하고, 이인영 장관 등 통일부 고위당국자들을 만날 것 으로 알려졌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3, 2021
“미, 아프간 피란민 수용지로 한국 등 미군기지도 검토” WSJ, 정부 관리 인용 보도… 카타르 등 과밀·타국 경계에 제3국 거론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 외 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 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관리들은 아 프간에서 대규모 탈출 위기가 벌 어지고, 카타르와 바레인, 독일에 있는 기지가 아프간에서 대피한 사람들로 과밀 상태가 되면서 이 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같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가 고려 중인 장소는 미국 내에서는 버지니아주 포트 피켓, 인디애나주 캠프 애터베리, 캘리포니아주 캠프 헌터 리겟이 며, 이밖에 일본, 한국, 독일, 코소 보, 바레인, 이탈리아 내 미군 기 지도 검토되고 있다고 미 관리들 은 말했다. 워싱턴DC 외곽의 덜레스 국
제공항이 아프간에서 탈출한 피 란민 관련 절차를 처리하는 중심 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또한 이들을 수용 하기 위해 뉴저지주 맥과이어· 딕스·레이크허스트 합동기지를 비롯해 최소 1개 이상의 군 기지 를 준비 중이다. 관리들에 따르면 아프간 피란 민들이 다음주까지 도착할 것으 로 예상되는 뉴저지 기지에는 천 막촌이 들어섰으며 의약품과 음 식, 물, 화장실, 조명설비 등이 설 치·구비되고 있다. 그러나 카불에서 벌어진 아프 간 탈출 대란에다 난민 수용에 대 한 다른 국가들의 경계심이 커지 면서 미국은 자국과 국외에 있는 자국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가 아프간 피란
등 1만7천명을 카불에서 대피시 켰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엔 군용기 C-17과 전세기를 38차례 띄워 3 천800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 졌다. WSJ는 C-17이 대서양을 건 너 미군 기지로 가는 장거리 여행 에는 적합하지 않고 피란민 수천 명이 발이 묶인 카타르, 바레인, 독일 기지가 혼잡해지면서 미 정 부가 민항기를 대피 작전에 동원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 다. 백악관은 2차대전 후 베를린 공수작전을 계기로 1952년 창설 된 민간예비항공대(CRAF)를 가 동해 최대 5개 항공사에서 항공기 약 20대를 아프간 대피에 투입하 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 졌다.
19일 탈레반 정권을 피해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을 떠난 민간인들이 미군 수송 기 내부에 가득 들어차 있다.
“미, 수송 작전에 민항기 동원도 검토중” 민 수용을 시작할 군 기지로 지목 한 곳은 버지니아 포트리, 텍사스 주 포트 블리스, 위스콘신주 포트
매코이였다. 미 국방부는 이날 한 브리핑에 서 지난 한 주간 미국인 2천500명
민항기는 탈레반이 장악한 카 불 상공으로 직접 진입하지는 않 고 카타르, 바레인, 독일의 미군 기지에 발이 묶인 아프간인 등 수 천 명을 수송하는 역할을 할 것이 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군은 이를 위해 20일 밤 항 공사들에 초기 공지를 띄웠으며 백악관과 미 국방부, 상무부는 최 종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관 리들은 전했다. 민항사 항공기가 투입되면 미 군 기지들이 받고 있는 압박을 다 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WSJ는 관측했다. 아프간을 급속도로 장악한 탈 레반을 피해 수만명이 공항으로 몰려들어 필사의 탈출 행렬이 이 어지고 있으며 아프간 미군 기지 는 피난민들로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아프간 난민수용설에“비현실적” “일시수용” “쌍수환영” 여야 정치권 온도차 속 복잡한 셈법 정치권은 22일 미국 정부가 한 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 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 에 여러갈래의 반응을 보였다. 인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원칙적으로 공감하면서도 난 민 수용에 대해선 신중론 속에 온 도차도 감지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우리 정부와 협의한 적 없고 현실적이지 않다. 수송상 문제로 인접 국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라면서“전 혀 논의된 바 없고 과연 적절한지
에 대해서도 의문” 이라고 선을 그 었다. 다만 이와 별도로 우리 정부가 아프간 현지에서 벌인 재건사업 에 참여했던 아프간인 400여명에 대해선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빈 대변인은 난민 문제와 관련,“아직 구체적으로 의논한 바 없다” 며 공식 논평을 내지 않 았다.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는 페이스북에서 아프간 난민 문 제를 언급하며“앞으로 계속 우리 사회와 정부의 선택을 요구할 것”
이라며“인권과 세계평화, 성별종교-사상 등에 대한 차별 금지, 생명존중, 폭력과 억압으로 유린 되는 기본권 보호라는 원칙을 지 키며 공동체 의식이 발휘되길 희 망한다” 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에 방점 을 두고 일단‘긍정 검토’ 를 거론 했으나‘일시적 수용’ 을 전제로 달았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 평에서“한미동맹의 틀에서 미국 과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고, 인도 적인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검 토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도“하지만 기지 내 일시적 수용이 아닌 국내 체류 지 위 부여 등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반면 정의당은 난민 수용에 전 향적인 입장을 낸 바 있다. 앞서서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 표는 지난 20일 보도자료에서“우 리를 찾아오는 아프간 난민들이 있다면 한국에서 수용해야 한다” 며“국내 체류 중인 아프간인들에 게 안정적인 체류와 신분을 보장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고 제안했 다. 그는 지난 19일에는“두 팔 벌 려 환대해야 한다” 고 페이스북 글 을 올려 일부 네티즌들로부터“몸 소 나서서 셰어하우스 해주시죠”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아프가니스탄 난민 보호책 마련과 평화 정 착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을 마친 김진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왼쪽)과 이일 공익 법센터 어필 변호사가 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정부합동민원센터로 향하고 있다.
“아프간 가서 페미니즘 전파하고 와라”등 비난·조롱성 댓글에 시 달리기도 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강 대표를 옹호하며 일부 네티즌
코로나 신규 1천400명대 예상… ‘거리두기 2주 재연장’확산세 잡힐까 2천51명→1천880명→1천628명→?…어제 오후 9시까지 1천30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끝’ 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1천명을 크게 넘는, 많게 는 2천명 안팎의 네 자릿수 확진 자 발생이 50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중이던 지 난 19∼20일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21일 1천800명대 후반을 거쳐 22일 1천6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 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 가 둔화된 것은 아니라는 게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 다. 더욱이 지역사회의‘숨은 감 염’ 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 타형’변이 바이러스가 곳곳으로 퍼지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 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조사중’ 사례가 다시 30%(22일 0시 기준 2 주간 31.4%)를 넘어선 것도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는 한 요인이다. 정부는 일단 현행‘사회적 거 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 장하는 동시에 4단계 지역 식당· 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하는 등 방역 조치를 부분적으로 강화 했다. ◆ 48일 연속 네 자릿수…1주 간 일평균 지역발생 1천728명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628명 이다. 직전일(1천880명)보다 252명 줄어들면서 일단 1천6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
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더 줄어들 것 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 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 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는 총 1천30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482명보다 176명 적었 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확진자 발 생 추이를 고려하면 1천400명대, 많으면 1천500명 안팎에 달할 전 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211명)부터 전날까지 4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48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16∼22)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 555명→1천372명→1천805명→2천 152명→2천51명→1천880명→1천 628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1천 778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 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1천728명이다. ◆ 4차 대유행 장기화에 사망 자도 증가세…정부“예방접종· 방역수칙 준수”당부 4차 대유행이 50일 가까이 이 어지면서 사망자도 증가세를 보 이고 있다. 이달 첫째 주(8.1∼7) 주간 사 망자는 21명이었으나 둘째 주(8.8 ∼14)에는 32명, 셋째 주(8.15∼
들을 향해“인간성 하고는. 도대 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고 자랐 길래” ,“당신 같은 코리안 탈레반 과 싸우기도 벅차다”등 대신 반 박에 나서기도 했다. 21)에는 54명으로 급증했다. 첫째 주에 비해서는 배 이상 증가한 셈 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령층의 코로나19 치명률을 언급하면서“예방접종 을 받지 않은 분은 꼭 접종을 받 고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다수 모 이는 것을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 고 당부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약 3주 뒤부터 후행적으로 증가하 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 해서는 신규 확진자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하면서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이어가면서 유행 확산세를 차단 하기로 했다.
세계
2021년 8월 2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중국, 신형미사일 발사시험 “대만·미국·일본 겨냥” 중국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 2 기의 시험발사 소식을 이례적으 로 자세히 공개한 가운데, 이는 대만은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그러면서 이 미사일들이“신 속대응 작전에서 복잡한 전자기 의 방해를 뚫고 적의 통신시스템 을 파괴했다” 고 부연했다. SCMP는“CCTV가 이례적으 로 미사일 발사 장면을 포함해 중
대의 훈련을 늘렸다” 고 말했다. 기 전에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미 SCMP는 이번 훈련이 지난 17 사일을 이용해 적의 기지를 파괴 일 중국군이 대만 인근 해역과 공 한 후 전투기와 함선, 수륙양용차 역에서 합동 실전훈련을 벌인 데 를 출동시킬 수 있다” 고 부연했 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그러면서“해당 미사일은 대 “이번 훈련은 미국이 대만부터 남
중국군의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
아니라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미사일이 일종 의 전자기 무기일 수 있다고 봤 다. 마카오 군사전문가 앤서니 웡 (黃東)은 해당 미사일이 둥펑(東 風·DF)-15 탄도미사일의 변형 이거나 둥펑-15B 혹은 둥펑-15C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원점 타격용 미사일 양산을 위한 2천억 대만달러(약 8조4천억원) 규모의 특별예산을 요청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 이 이날 보도했다. 또한 대만 행정원은 내년도 국 방예산을 올해보다 109억 대만달 러 늘어난 3천726억 대만달러(약 15조7천여억원)로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이와 함께 항공기 위치 추적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 스북 계정‘대만서남공역’ 을인 용해 전날 오전 9시 54분께 중국 군용기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 구역(ADIZ)에 진입했으며 이는 6일 연속 진입이라고 전했다.
신냉전 속 중국 올해 핵무기 투자 4배 급증 日, 전투기에 1조원 넘게 투입
공업을 개발 총괄 기업으로 선정 했으며 가와사키(川崎)중공업, NEC, IHI 등도 참여하도록 사업 진용을 갖췄다. 타국 기업으로는 록히드마틴(미국)이 협력하기로 했으며 롤스로이스(영국)가 엔진 개발에 관여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도 일본의 전체 방위예산은 역대 최 다 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
홍콩매체“CCTV 훈련영상 이례적 공개”… 대만국방부, 8조원 미사일 특별예산 요청 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관 영 중국중앙(CC)TV는 인민해방 군 로켓군이 최근 신형 단거리 미 사일 2기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고 보도했다. CCTV는“미사일들은 수백 ㎞ 떨어진, 다층방어 시스템으로 무 장한 적의 기지를 성공적으로 타 격했고 적의 핵심 통신시설을 효 과적으로 마비시켰다” 고 전했다.
국 북서부 지역에서 진행된 훈련 영상을 방송하면서 해당 미사일 이 인민해방군의 전투와 방어 역 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고 전했 다. 로켓군의 엔지니어는 CCTV 에“신속 대응 역량과 관련해, 우 리는 기술적 과정을 압축할 수 있 는지 중점적으로 연구했고 작전 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발사부
만을 겨냥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미 국, 일본과의 분쟁시 사용될 수 있다” 고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홍콩의 군사전문가 쑹중핑(宋 忠平)은“이 미사일들은 다층방 어 시스템을 정확하게 타격해 적 의 방어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해역과 공역을 통제하
“미국 따라잡기”…중국핵공업건설, 1∼7월 중국군서 3조원대 주문받아 미중 신냉전이 치열하게 벌어 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군이 올해 들어 핵무기 관련 투자를 작년의 4배가량 늘리면서 핵전력 증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핵심 핵 관련 군수업체인 중국핵 공업건설은 지난 18일 발표한 자 료를 통해 올해 1∼7월 군 관련 계약액이 172억 위안(약 3조1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391% 증 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 국핵공업건설의 군 수주액 급증 이 미중 신냉전 속에서 중국의 핵 전력 증강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인민해방군 교관을 지낸 쑹중 핑은 SCMP에“이 회사가 발표한 수치는 우리나라의 핵무기 확장 추세를 보여준다” 며“미국이 계 속 중국에 도전하고 중국의 내정 에 더 깊이 간섭하는 상황에서 우 리는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이 분야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 다” 고 말했다. SCMP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 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기와의 연계를 포함한 고도의 네 트워크 기능 및 레이더에 잘 탐지 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 세대 전투기를 2035년 무렵부터
F2 후속기 사업,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 중심으로 추진 록히드마틴 등 서구 기업도 참여…네트워크·스텔스 기능 보유
톈안먼 광장 앞 지나는 중국 ICBM 둥펑-31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역시 최근 위성사진을 토대로 중국이 수백 개의 새로운 핵미사일 지하 격납 고(사일로)를 건설하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칭화대의 핵 문제 전문가인 리 빈은 중국이 핵미사일 지하 격납 고를 더 짓고 있다는 소식이 사실 이라면 이는‘전략적 안정성’ 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서 향후 미 국이 중국을 공격하기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에 상대적으 로 뒤처진 핵전력을 확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작 년 말 펴낸 회지에 실은 보고서에 서 중국이 현재 약 350개의 핵탄 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72 개는 지상 배치 미사일에, 48개는 잠수함에, 20개는 항공기에 탑재 된 것으로 추정했다.
가니 대통령에 냉담…”알카에다 잔당 있지만 능력은 크게 축소”
탈레반에 항복하고 국외로 도주한 아프간 전 대통령
이처럼 싸늘한 기류는 미국이 친미 성향의 가니 대통령을 지원 하고 30만 명의 아프간 정규군 육 성을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했 지만 아프간군이 제대로 싸워보 지도 않은 채 항복하며 무너진 데 대한 강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미국은 자국민의 대피 가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프 간군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바람 에 국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 황이라 가니에 대한 불만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가니 대통령은 스스로 부인했 지만 국외로 도주하면서 한화로 2천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챙겨 갔다는 보도가 나와 공분을 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이 시
아프간 사태 논의할 G7 정상회의 24일 개최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20 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장악한 아프 가니스탄 사태를 논의할 주요 7 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 리스 존슨 총리는 22일 트위터에
내년 방위비 역대 최다 예상 내년도 일본의 방위 예산이 역 대 최고 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전투기 사업 동향 이 주목된다.
블링컨“아프간 대통령,‘죽기로 싸우겠다’한 다음날 가버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5 일 수도 카불 함락 전날까지 싸우 겠다고 해놓고 바로 그다음 날 해 외로 도피했다고 불만을 표시했 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BS방송 에 출연해“일주일 전으로 돌아 가 보자” 며“나는 그 전날 가니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는 그때 죽 기로 싸우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그다음 날 그는 가 버렸 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 고 말했다.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 간의 마지막 보루인 수도 카불마 저 포위하자 지난 15일 부인, 참 모진과 함께 국외로 도피했고, 카 불이 당일 탈레반 수중에 들어가 면서 아프간 정부는 붕괴했다. 웬디 셔면 국무부 부장관도 지 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아랍에미 리트(UAE)로 도피한 가니 대통 령과 관련한 질문에“그는 더는 아프간의 인물이 아니다” 라고 냉 담한 반응을 보였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카불 함락 다음날인 16일 미국 이 가니를 아프간의 대통령으로 서 인정하냐는 질문에“국제사회 와 협력할 일” 이라며 답변을 피 했다.
중국해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내 정에 간섭하거나, 혹은 중국의 문 앞에서 군사적 행동을 할 경우 중 국군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그는“이번 훈련의 가장 중요 한 점은 주요 시설을 직접 타격하 고 통신시스템과 지휘본부를 마 비시킬 수 있는 역량” 이라며“이 는 전쟁에서 공격의 개시 뿐만이
글을 올려 24일 G7 긴급 정상 회 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국제사회가 (난 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예방하며, 아 프간인이 지난 20년간 누려온 혜
민 등의 대피를 위해 탈레반과 접 촉하는 것이 아프간에 합법성을 부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그렇 지 않다” 며 탈레반이 카불을 점 령한 현실 탓에 대피 과정에서 충 돌을 피하기 위한 실무적 관계라 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는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조직원과 잔당이 아직 아프간에 있다면서도 미국과 동 맹을 공격할 알카에다의 능력은 크게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또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과 이 후 대피 과정의 혼란 등에 대한 책임론에는“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 며 지금은 대피 작 전에 초점을 맞출 때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택을 지켜낼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고 부연했다. 화상으로 진행하는 회의에는 존슨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 쥐스탱 트리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 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스 가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일본 방위성은 2035년에 차세 대 전투기를 배치하기 위해 2022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 월) 예산요구서에 개발 관련 비용 을 1천억엔(약 1조797억원) 넘게 반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마 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무인
퇴역하는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의 후속기로 도입하기 위해 이런 계획을 추진한다. 방위성은 자국 방위 산업의 기 술력을 유지·향상하기 위해 일 본 기업이 주축이 되는 국제 공동 개발 형태로 차세대 전투기 사업 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쓰비시(三菱)중
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예산 요구서에 5초4천700억엔(약 59조618억원) 넘게 계상하려고 하 고 있다. 주일미군 재편을 위한 경비 등 금액을 기재하지 않고 지 출 항목만 명시한‘항목 요구’ 까 지 반영하기 때문에 실제 금액은 역대 최고였던 올해보다 많을 것 으로 보인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AUGUST 23,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자동차 보험
Drowsy Driving(졸음운전)과 Maggie’ s Law 한국 방문 중 고속도로 상 곳 곳에 졸음운전의 위험을 경각시 키는 표어가 붙어있고 간간이‘졸 음쉼터’ 가 마련되어있는 것을 목 격하면서 운전자들에게 졸음운전 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실감 나게 홍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 았다. Maggie는 남부 뉴저지에 살 던 방년 20세의 여인의 이름이다. 그녀는 1997년 어느 날 30시간 이 상 잠을 자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 던 자동차와 충돌사고로 방년 20 세의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었 다. ◆ 졸음운전 치명사고 범죄 그 사건이 있은 지 6년 만에 뉴 져지 주의회는 24시간 이상 자지 않고 운전대 앞에서 졸다가 죽음 을 초래한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에게 차량에 의한 살인 (Vehicular Homicide) 죄를 적 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2003 년 당시 James E. McGreevey 주지사가 동 법안에 서명함으로 써, 뉴자지 주는 졸음운전 (Drowsy Driving)으로 인한 치 명사고를 형사범죄(Criminal Offense)로 규정하는 첫 번째 주 가 되었다. Maggie’ s Law는 졸음운전의 위험성(Dangers of Drowsy Driving)을 일반 사람들에게 주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지시키는 데 주안점이 있다. 모든 주에서 법적으로 술이 취한 상태 로 인정되는 혈액 속의 알코홀 농 도(Blood Alcohol Content=BAC)는 0.10%인데, 발 표된 여러 과학적 연구결과들은 2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은 사람 들은 피 속의 알코홀 농도 0.10 % 이상의 술취한 상태와 마찬가지 로 운전능력에 지장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 Drowsy Driving(졸음운전)과 Drunken Driving(취중운전) 뉴저지 주에서 최초로 이와 같 이 졸음운전은 이 Maggie’ s Law 로 인하여 취중운전과 마찬가지 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형사
범죄로 분류되었다. 취중운전으로 타인을 죽게 하 거나 중상을 입힐 경우, 뉴욕 주 에서는, 차량살해(Vehicular Manslaughter or Assault)에 해 당하는 5,000 달러까지의 벌금과 7년까지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 다. 취중운전(Driving While Intoxicated=DWI)중 사람을 다 치게 하는 사고(Personal Injury Accidents)를 두 차례이상 일으 킨 사람은, 운전면허증을 영구히 취소당하게 된다(Permanently Revoked). 면허증이 취소되거나 (Revoked) 정지된(Suspended) 사람이 운전하다 경찰에 잡히면, 200 달러 ~ 1,000 달러의 벌금 (Fine)과 감옥살이(Jail Term) 또 는 집행유예(Probation)를 받게 된다. 술취한 상태에서 붙들리면, 5,000 달러까지 벌금과 차량을 압 수당할(Seized and forfeited) 수 있다. ◆ Chemical Tests (화학시험) 호흡 분석(Breathalyzer)을 포 함한 화학시험은 혈중 알코홀 농 도(BAC)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 다. 취중운전이나 약물환각 운전 중 붙들리면, 경찰은 화학시험에 응하기를 요구하게 되는데, 뉴욕
뉴저지 주에서 졸음운전은 Maggie’ s Law로 인하여 취중운전과 마찬가지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형사범죄로 분류된다.
주의 암시적 동의(Implied Consent)법 아래서, 뉴욕 주에서 운전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러 한 화학시험을 받겠다는 데 동의 한 것으로 간주된다. 붙들린 후 화학시험을 거부하 면, 법정에 출두할 때 운전 면허 증이 정지되며, 차량국이 이 화학 시험 거부사실을 확인하면, 운전 면허증이 취소된다.
Moses S. Kim김성준 Hope Agency Inc[희망보험] since 1982 NY, NJ, CT 주 커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신규가입 생명·건강·메디케어 상담 △ MailingAddress: Hope Agency Inc 150-21 34th Avenue
연합시론
美 아프간 피란민 해외기지 수용할 때 주둔국과 충분히 협의한 후 해야 한다 ▶ 관련 기사 A8(한국2)면 미국이 탈레반 재집권 이후 탈 출 행렬이 이어지는 아프가니스 탄 피란민을 수용하기 위해 자국 내뿐 아니라 한국 등 해외 미군기 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유력 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행정 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런 취 지의 뉴스를 전했다. 미군의 아프간 전면철수 예정 시점보다 빨리 탈레반이 정권 재 장악에 성공하자 보복정치와 인 권후퇴 등을 걱정한 아프간인들 의 엑소더스가 이뤄지면서 급부 상한 현안이다. 이는 지난 20년간 아프간 전쟁을 수행해 온 미국의 사후 처리 절차여서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실제 미군은 수송기 등을 이용 해 피란민을 카타르와 바레인, 독 일의 미군 기지로 태워 날랐는데, 이들 시설은 이미 넘쳐나는 피란 민들로 포화 상태라고 한다. 미국이 추정하는 카불 함락 후 아프간인 대피자는 1만7천 명 정 도다. 미국은 아프간 전쟁 수행 중 협력한 현지인과 가족의 숫자 를 5만~6만5천 명으로 파악하고, 8월 말까지 이들을 모두 대피시키 는 목표를 정해놓은 상태다. 즉 앞으로 임시 수용 시설에 들어갈 추가 피란민이 적어도 3만∼4만 명 정도에 달한다는 얘기다. 미국 이 수용시설을 고민하게 된 배경 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슬람 무장 조직인 탈레반이 금세 표변해 폭 정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피
란 행렬이 더욱 길어질 가능성을 키우는 점이다. 미국의 추정치를 웃도는 아프간 민간인들이 억압 을 피해, 또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출 시도를 감행할 수 있는 나쁜 환경이 급속도로 조성된 국 면이다. 탈레반은 카불 함락 후 여성 인권 회복과 개방적인 정부 구성 등 전향적인 약속을 내놨으나, 1996년부터 5년간 집권하면서 악 명을 떨쳤던 여성 탄압의 흑역사 를 재연하려는 시도가 불과 며칠 새 잇따라 포착됐다. 여성들의 교 육·노동 기회를 박탈하고, 외출 시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던 엄 혹한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기시 감을 일으키는 사건들이다. 지난 주 부르카를 입지 않은 채 외출했 던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보
미국이 탈레반 재집권 이후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기 위 해 자국 내뿐 아니라 한국 등 해외 미군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앞의 미군과 아프간인들.
도는 탈레반 특유의 억압 본능을 재삼 일깨웠다. 미국 등 서방에 협력한 아프가 니스탄인들과 현지 활동 기자들 에 대한 위협도 현실화했다. 탈레 반은 독일 공영방송 소속 기자 집 을 급습해 가족 1명을 사살했고, 아프간 현지 라디오방송국인 팍 티아가그 대표의 목숨도 앗아갔 다. 탈레반은 유일한 탈출구인 카 불 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검문 을 벌이는 등 봉쇄 정치에 나섰 다. 그러나 억압이 거셀수록 탈출 욕구는 더욱 커질 것임이 자명하
다. 서방 세계가 무고한 민간인들 의 피란처 제공에 인색해선 안 되 는 이유다. 다만 미국 주도의 피난민 분산 대피는 여러 우방 및 동맹국들과 충분한 협의와 교감 속에서 진행 되어야 한다. 미국은 버지니아와 인디애나, 캘리포니아, 아칸소주 에 있는 자국 내 군 기지를 수용 대상 시설로 우선 검토하고, 여건 과 상황에 따라 한국, 일본, 코소 보, 바레인, 이탈리아 등에 있는 해외 기지를 활용하려는 계산인 것 같다.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이
FlushingNY11354-3855 △ Bayside Office: Hope Agency Inc 39-21 Bell Blvd, # 205 Bayside, NY11361 Phone 718-961-5000 Fax 718-353-522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후 끌고 온 장기 전쟁의 마무리인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자국 내 기지를 우선 검토 대상에 올리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일 것 이다. 그렇지 않고 미군의 해외 기지 로 분산하려 한다면 피란민 규모 와 체류 기간 등에 관해 반드시 주둔국 정부의 동의를 얻는 선행 절차를 밟길 바란다. 해외 기지가 주둔국과의 협정에 따라‘치외법 권적’지위를 갖는다고는 하지만, 일방통행식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어서다. 주둔국의 내부 사정과 국민 여 론 등도 면밀하게 살펴본 토대 위 에서 판단하지 않으면 자칫 불필 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후 아 프간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 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 연 설을 계기로 우방과 동맹국에 인 도적 차원의 아프간 피란민 분산 수용을 요청할 수도 있다. 마침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방 한 중인데, 우리 정부는 그를 통 해 미국 조야의 기류를 미리 파악 해 보는 일은 가능할 것이다. 우 리 군과 외교당국은 모든 가능성 을 열어 두고 내부 입장 정리에 소홀함이 없어야겠다.
2021년 8월 2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MONDAY, AUGUST 2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