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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5, 2017

<제37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해적잡는 괴물’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5 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4일 펜실 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 버그 파이리츠와의 방 문 경기에서 시즌 19번 째로 선발 등판해 6이 닝 동안 안타 4개와 볼 넷 2개를 허용하며 1실 점 했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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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5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5, 2017

손흥민의 토트넘, UEFA챔스리그서 레알 마드리드와 한 조

‘시즌 첫 승 도전’전인지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한조… 죽음의 조 만들어졌다

캐나다 여자오픈 1R 공동 2위

첼시와 AT마드리드 같은 조 배정… 코스타 더비 완성 ‘창과 방패’ 바르사와 유벤투스, 조별리그에서 충돌 축 구 대표팀 손 흥민의 소 속팀 토트 넘(잉글랜 드)이 디 펜딩 챔피 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17-2018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조에 편성됐다. 토트넘은 24일 모나코 그리말디 포 럼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레알 마드리 드, 도르트문트(독일), 아포엘(키프로 스)과 H조에 묶였다. 토트넘은 9월 14일 홈구장인 웸블 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조별리 그 첫 경기를 펼치고, 9월 27일 아포엘 과 2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는 10월 18일 원정경기를 펼친다.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역대 최악의 조 편성 결과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포트3에 배정됐던 토트넘은 포트1 의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 데 이 어 포트2에서도 독일의 명문 팀 도르트 문트가 합류해 조별리그 과정이 매우 험난해졌다고 평가했다. 다국적매체 ESPN은“토트넘이 범 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 와,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도르트문트,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아 포엘과 만나 상황이 매우 힘겨워졌다” 고 설명했다.

다.

25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 그 조추첨 현장에서 우승 트로피 '빅이어'가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C조는 흥미로운 조 배정 결과가 나 왔다. 현재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 타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심각한 불 화로 프리시즌 이후 팀에 합류하지 않 았다.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 리드·스페인)로 이적을 보내달라며 구단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첼시는 AT마드리드와 한 조에 묶인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코스타 더비’ 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D조에선‘악연’ 을 가진 유벤투스 (이탈리아)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만났다. 두 팀은 2014-2015시즌 결승전에 서 만났는데, 당시 바르셀로나가 3-1

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 시즌엔 유벤투스가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1승 1무로 따돌리며 빚 을 갚았다. 중요한 순간마다‘창과 방패’ 의싸 움을 펼쳤던 양 팀은 올 시즌에 같은 조 에서 혈투를 펼치게 됐다. 이밖에 B조에 바이에른 뮌헨(독일) 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E조 리버풀 (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의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조별리그는 9월 13일에 시작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결승전은 내년 5월 26일 우크 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 서 열린다.

기성용 귀국… 예정보다 사흘 일찍 신태용호 합류 파주 NFC서 회복 훈련 예정… 전력 분석에는 동참 한 국 축구대표 팀의 미드 필더 기성 용(28· 스완지시 티)이 예 정보다 사

흘 일찍 대표팀에 합류했다. 기성용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을 통해 귀국해 대표팀이 소집 훈련 중 인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NFC)로 이동했다. 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 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 가 끝나고 나서 고질적인 무릎 염증 제 거 수술을 받았던 기성용은 많이 회복

전인지(23) 가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 금 225만 달 러)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

전인지는 24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1·6천419 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 타를 적어냈다. 단독 1위인 머리나 알렉스(미국)에 한 타 뒤진 것으로, 잉글랜드의 홀리 클 리번과 함께 공동 2위다. LPGA에서 통산 2번 우승한 전인지 는 올해는 준우승만 4번 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전인지 외에도 여러 명의 한국 골퍼 들이 첫날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 선수 가 LPGA 최초로 5주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김세영(24)과 강혜지(27)는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이날 14번 홀까지 보기 없 이 버디 4개로 전인지와 나란히 2위권 을 형성하다 15번 홀(파3)에서 더블보 기를 기록하며 2타를 한꺼번에 잃었다. 그러나 이내 16번 홀(파4)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한 후 17번 홀(파3)을 파로 막 았다. 아직 LPGA 우승이 없는 강혜지도 이날 후반 6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 서 버디를 추가해 4위로 올라섰다. 펑산산(중국)과 브리트니 린시컴, 에인절 인(이상 미국) 등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27)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공동 11위로

캐나다 여자오픈 1라운드 마친 전인지(오른쪽)

김세영ᆞ강혜지,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 출발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 효주(21)도 공동 11위다.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4)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공 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28)과 김민지(20)도 공동 24

위이며, 신지은(25), 이미림(27), 허미정 (28), 박희영(30)은 이븐파 공동 43위에 올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에리 야 쭈타누깐(태국)은 5오버파로 하위권 에 머물며 부진을 이어갔다.

‘노 보기 플레이’전인지“캐나다에서는 행복한 기분” 1타 차 2위… 한국 선수 5개 대회 연속 우승 ‘선봉’

됐지만 아직 실전경기에서는 뛰지 못 했다. 기성용은 지난 19일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 라운드에도 나오지 않아 개막 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는 몸 상 태이지만 파주 NFC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하려 고 소속팀의 허락 을 받아 조기 귀 국하게 됐다. 기 성용은 애초 다른 해외파와 함께

28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이 월드컵 최 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 전(9월 5일) 출격이 불투명하지만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 때 대표팀의 주 장으로 유럽파들의‘정신적 지주’역 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해 26명의 소집 대상 선수에 포함했다. 대표팀 관계자는“기성용 선수가 일 단 대표팀에 합류해 회복 훈련을 진행 하는 한편 수술을 받았던 국내 병원에 서 부상 부위의 회복 정도를 확인하게 될 것” 이라며“실전 훈련에는 참가하 지 못하지만 동료 선수들과 이란 전력 분석 등 활동에는 동참할 것” 이라고 설 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 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 동 2위로 출발한 전인지(23)가 캐나다 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마음이 편하 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 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항상 캐나다 대 회에 오면 행복하다” 며“캐나다 사람 들은 친절하고 스포츠도 매우 좋아하 는 것 같다” 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전 인지는 한국 선수들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선봉에도 서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7월 US여자오픈 박 성현(24)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

인경(29), 스코틀랜드오픈 이미향(24), 브리티시여자오픈 김인경 등 최근 4개 대회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 하면 사상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우승 을 달성하게 된다. 전인지는“지난주 한국에서 부모님 을 만나고 와서인 지 에너지가 더 좋아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그는“마지막 몇 개 홀에서는 퍼트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캐디 도움으로 좋 은 결과를 얻었 다” 며“그린 스피

드가 빠르기는 하지만 내가 빠른 그린 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즐기면 서 경기하고 있다” 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 회에서만 2승을 거뒀고, 올해는 우승 없이 2위만 네 차례 기록했다.


스포츠

2017년 8월 25일 (금요일)

류현진, 1실점 호투… 시즌 5승 피츠버그전 통산 4전 전승·평균자책점 2.49‘천적’맹위 올해 5번째 QS로 5승·후반기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4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 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 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9번째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 용하며 1실점 했다. 맞은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류현진 은 삼진 2개를 잡았고, 속구의 최고 구 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류현진은 2-1로 앞서다가 1점을 보 태 3-1이 된 7회 초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야스마니 그란달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타자 솔로 포를 보태 5-2로 이겨 30개 구단 가운 데 가장 먼저 시즌 90승(36패) 고지에 올랐다. 팀 승리와 함께 류현진은 7일 메츠 전 이래 18일 만에 승리를 보태 5승(6 패)째를 올렸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 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34로 내려갔 다. 류현진은 특히 후반기 6경기에서 2 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 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만 보면, 내셔 널리그 선발 투수 중 지오 곤잘레스(워 싱턴 내셔널스·1.29)에 이어 2위다. 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55개를 스 트라이크로 꽂았다. 구심의 좁은 스트 라이크 존에 고전했으나 컷 패스트볼 과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해 피츠 버그 타선에 장타를 맞지 않았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통산 4전 전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해‘해적 잡는 괴물’ 로 입지를 다 졌다. 1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류현 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풀 카운트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션 로드 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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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류현진의 르네상스는 계속됐다… 득점 지원도 화끈” 2017시즌 후반기 들어 끊김 없이 상 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류현진(30·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활약을 미국 현지 매체들도 인정했다. SB네이션은 24일“류현진은 자신 의 부흥기(르네상스)를 이어나갔다. 다 저스 타선도 느리기는 했지만 결국에 는 확실히 류현진을 뒷받침해줬다” 고 평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 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 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6패)째를 거 뒀다. 타선은 커티스 그랜더슨, 야스마니

그란달,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홈런으 로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줬다. SB네이션은“류현진은 지난 6월 18 일 이후 9번의 선발 등판에서 50이닝 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13에 49탈 삼진, 17볼넷을 기록 중” 이라는 것을 후반기 부활의 증거로 제시했다. 특히 8월 들어 4차례 선발 등판의 평균자책점이 1.57에 불과하고, 최근 5 경기 실점은 4점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 다. SB네이션 에릭 스티븐 기자는 자신 의 트위터에는“류현진은 (실점에) 인 색했고, 다저스 공격은 화끈했다” 는한 줄 평을 남기기도 했다. MLB닷컴은“다저스는 후반기 강세 를 이어나가고 있는 류현진에게 필요

한 공격을 다 해줬다” 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들은 이번 류현진의 승리 로 다저스가 시즌 90승을 달성했다는 것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다저스는 이날로 5시즌 연속 90승 (36패)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5시즌 연 속 90승은 1951~1956년에 이어 두 번 째다. 특히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이 른 시점(8월 25일·126경기)에 90승에 도달했다. 기존에는 1953년 9월 1일, 131경기가 구단 최단 시간 90승 달성 시점이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126경기 만에 90승을 달성한 팀은 2001년 마이애미 말린스 이후 다저스가 처음이다.

다저스 감독“류현진은 빅게임피처… 힐과 맞서려 노력”

류현진

류현진, 포스트시즌 보직에 대해 “내가 결정할 문제 아니다”

류현진은 곧이어 엘리아스 디아스 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조디 머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투수 채드 쿨을 1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3회 2사 후 매커천에게 이 날 두 번째 볼넷을 내줬지만, 3루수 저 스틴 터너의 멋진 다이빙캐치로 조시 벨을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 쳤다. 1-1이던 4회 터진 커티스 그랜더슨 의 우월 장외 솔로포로 2-1 리드를 안 은 류현진은 18개의 공으로 4∼5회 2 이닝을 쉽게 막고 투구 수를 확 줄였다. 류현진은 6회 초 공격이 길어진 탓 에 어깨를 비교적 오래 쉬었음에도 6회 말에도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행 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제 몫을 100% 해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 에 성공해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

1사 1루에서 번트를 포수 앞에 떨어 뜨려 1루 주자를 2루에 안전하게 보냈 다. 곧바로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적시 타를 쳐 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홈 으로 불러들였다. 류현진은 또 2-1이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좌완 구원 투 수 스티븐 브롤트의 바깥쪽 속구(시속 148㎞)를 결대로 밀어 깨끗한 우전 안 타로 시즌 4호 안타를 쳤다. 류현진의 안타로 다저스는 1사 만 루 기회를 얻었지만, 터너와 그란달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바람에 추가 점 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2-1로 살얼음 리 드를 지키던 7회 초 야시엘 푸이그의 중월 2루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1타 점 중전 안타로 마침내 점수 차를 2점 으로 벌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8회 4번 타자 그란달과 5번 타자 곤살레스가 팀의 90승과 류현진 의 5승 달성을 축하하는 대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끝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 감독이 좌완 류현진(30)의 승부사적 기질을 높이 평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2로 승리 한 뒤 선발투수 류현진에 대해“그는 큰 경기에 강한 투수(big game pitcher)” 라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2볼 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이 끌고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 류현진은 부담을 느낄 법도 했다. 전날 팀 동료인 좌완 리치 힐이 엄청난 투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힐은 8이닝 동안 퍼펙트, 9이닝 동 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

성을 눈앞에 뒀다가 연장 10회에 유일 한 피안타인 끝내기 홈런을 맞아 0-1 로 패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농담으 로“우리 팀이 필요한 것은 류현진을 위해 최소 1점을 내주는 것” 이라고 말 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힐은 동료지만 경쟁 관계에 있다. 선발투수 자원이 풍 부한 다저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 키려면 동료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 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류현진은 경 쟁자” 라며“우리는 어제 힐의 경기 직 후 대화를 했다. 그는 그 경기에 맞서려 고 노력하고자 했다. 오늘 그의 집중력 을 확인할 수 있었다” 는 뒷이야기를 전 했다. 이어“그는 빅게임 피처다. 기회 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모습을 존중한다” 고 말했다.

아직 류현진과 힐이 포스트시즌에 서 선발투수를 맡을지는 불확실하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를 3명의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류현진과 힐 은 불펜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AP 통신은 류현진이 어깨·팔꿈치 부상으 로 2015·2016년을 쉬었던 것을 떠올 리면 지금 다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보직에 관해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은“선발투수로서 내가 할 일 은 팀이 승리하도록 노력하는 것” 이라 며“내 역할에 집중할 뿐이고 (보직) 결 정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라고 말했다.

추신수,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 타율 0.263으로 상승… 팀은 3-0 승리 ‘추추트레인’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24일 캘리포니아 주 애너 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 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3(426타수 112안타)가 됐다.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로이 스크리브 너의 5구를 때려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 었지만,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카 운트가 한꺼번에 2개 올라갔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2사 주자 없 는 가운데 몸에 맞는 공으로 살아나갔 다. 엘비스 앤드루스까지 볼넷을 골라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 가 삼진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

회 2사 후 좌익 선상 2루타를 터트려 침묵을 깼다. 이번 시즌 13번째 2루타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는 돌아오지 못했다. 3-0으로 승리한 텍사스는 2연승을 달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에인 절스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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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오랑우탄이 사라져 간다” 10여 년 사이에 절반으로 급감 인도네시아에서만 발견되는 세계적 희귀동물인 오랑우탄 수 가 불과 10여 년 새 절반으로 급 감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 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최근 발 간한 보고서에서 보르네오 섬의 원시림 16만㎢를 조사한 결과 작 년 기준으로 약 5만7천350마리 의 오랑우탄이 이 지역에 사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숲 100㎢에 서식하는 오랑우 탄의 개체 수는 13∼47마리로 추 산됐다. 이는 2004년 당시 서식밀도 (100㎢당 45∼76마리)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보르네오 섬의 열대우림 면적 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실제 감소세는 이보다

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심 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 으로,‘야생 상태 절멸’ (Extinct in the Wild) 직전 단 계에 놓여 있다. 오랑우탄이 멸종 위기에 놓인 것은 팜오일과 고무나무 농장 개 간 등으로 서식지인 열대우림이 파괴된 결과다. 밀렵된 오랑우탄을 애완동물 삼아 기르는 현지 관행과 농작물 을 해치는 해수(害獸)라며 사냥 하는 농민들도 개체 수 감소에 2017년 7월 4일 인도네시아 현지 동물보호 단체인 수마트라 오랑우탄 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프로그램(SOCP) 소속 수의사가 북수마트라 주 바투 음벨린 지역의 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1973년 랑우탄 재활센터에서 새끼 오랑우탄을 안고 있다. 28만8천500마리에 달했던 보르 훨씬 가파를 가능성도 있다. 중 18개 개체군만 살아남을 것” 네오 섬의 야생 오랑우탄 수가 보고서는“보르네오 섬에는 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까지 4만7천 마리 수준으 현재 42개의 오랑우탄 개체군이 보르네오 섬과 수마트라 섬에 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 있지만 100∼500년이 지나면 이 만 서식하는 오랑우탄은 세계자 다.

인도대법“프라이버시는 기본권”…정부 생체정보수집에 영향 주민들 청원을 대리한 변호사 “아다르 제도의 합리성이 의심받을 것” 인도 대법원이 63년 동안 프 라이버시(사생활 자유)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하지 않았던 판례를 변경해“프라이버시는 헌법이 보 호하는 기본권” 이라고 인정했다. 인도 정부가 개개인의 지문과 홍채 정보를 포함한 주민등록제 도‘아다르’ (토대라는 뜻의 힌디 어)를 의무화하려는 가운데 대법 원이 프라이버시를 기본권으로 인정함으로써 정부의 주민 생체 정보 수집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인도 NDTV 등에 따르 면 대법원은 이날“프라이버시는 생명권과 자유권을 규정한 헌법 21조에 내재해 보호받으며 기본 권을 규정한 헌법 3장의 일부” 라 고 결정했다. 1950년 제정된 인 도헌법은 프라이버시를 명문으 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인도 대법원은 1954년과 1962년에 프라이버시 는 기본권이 아니라고 결정했고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 남성이 아다르(인도식 주민등록제도) 카드 발급 을 위해 홍채를 스캔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결정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번에 주민 등록제도와 생체 정보 연동을 반 대하는 주민들이 낸 청원에서 별 도 결정으로 프라이버시가 기본 권임을 인정했다. 프라이버시는 기본권이 아니 기에 이에 근거한 주민들의 청원 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정부

측 주장의 타당성을 먼저 판단하 기 위해서였다. 주민들의 청원을 대리한 프라 샨트 부샨 변호사는“역사적 결 정” 이라며“생체정보 수집을 의 무화하려는 아다르 제도의 합리 성이 의심받을 것” 이라고 말했 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대법원 결정이 바로 아다르 제도의 적법

성과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태도 를 보였다.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 법무장 관은“대법원은 프라이버시가 기 본권일 뿐만 아니라 합리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 다” 고 주장했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전 국민 신원정보 체계를 갖추지 않았던 인도 정부는 2009년부터 국민 개개인에게 12자리 고유식 별번호를 부여하고 이 번호에 이 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 정 보뿐 아니라 얼굴 사진, 열 손가 락 지문과 두 눈 홍채 스캔 정보 까지 연동시킨 아다르 체제 구축 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납세자 카드 발급, 소득세 환급 등에 아다르 번호를 필수적으로 기재하도록 하는 등 정부가 아다르 의무화에 나서면 서 일각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와 정보 유출 우려를 들어 반발 하고 있다.

“회사밖 나가기 귀찮아”…日 고층 건물 무인 편의점 인기 일본 편의점 체인들이 사무실 건물 밖으로 나가기를 귀찮아하 는 회사원들의 습성을 고려해 고 층 사무용 건물에 무인 편의점 설치를 늘리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편의점 체인 로손은 지난달 1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사무실 에서 과자, 컵라면 등 50~60개 상품을 판매하는‘오피스 내 편 의점’사업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물건을 고른 뒤 무

인 계산대에서 교통카드 겸용 전 자카드로 구입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로손은 내년 2월까지 이런 식의 오피스형‘작은 편의점’ 을 1천 곳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고층 빌딩에서는 편의점 이용

을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가는데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로손 관계자는“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활용하 려는 사람들이 이 무인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다” 며“고층 건물에 서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피할 수 있다는 것도 무인 편의 점의 매력” 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편의점 체인 훼미리마트

역시 오피스 건물 내의 무인 편 의점을 210개 운영 중이다. 훼미 리마트의 무인 편의점에는 음료 수뿐 아니라 샐러드, 도시락, 주 먹밥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자 판기도 설치돼 있다. 훼미리마트 측은“일손 부족 때문에 회사들이 사원식당이나 매점을 유지하는 비용을 부담스 러워하고 있다” 며“기업들이 먼 저 무인 편의점 설치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FRIDAY, AUGUST 25, 2017

사우디서 남자 옷 입고 운전한 여성 체포 여성의 운전이 세계에서 유일 하게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 서 한 여성이 남자 옷을 입고 운 전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신원 을 추적해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 들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동부주 의 도시 알카프지에서 국적이 알 려지지 않은 한 아랍계 여성이 중동에서 남성이 입는 통옷(디슈 다샤 또는 타우브)을 입고 얼굴 을 흰 천(구트라)으로 가린 채 운 전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유 포됐다. 이 여성은 별장으로 보이는 집에서 나와 렉서스의 대형 스포 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을 선글 라스를 끼고 운전한다. 비록 남자 옷을 입고 얼굴을 가렸지만 체형을 보면 여성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는 있다. 집에서 나갈 때부터 운전하는 과정을 모두 담은 이 동영상의 촬영 각도나 여성의 표정을 고려 하면 운전하는 모습을 내보이려 는 의도가 엿보인다. 경찰은 이 동영상이 사회관계 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자

남자 옷을 입고 운전하는 여성

이 여성을 포함해 별장의 주인, 촬영자, 차주 등 이와 관련된 여 성 2명과 남성 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여성이 운전한 혐의는 물론 이들 남녀가 어떤 관계인지 도 조사하고 있다. 사우디에선 가족 관계 아닌 외간 남녀가 섞여 사교하는 행위 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이 다. 사우디는 여성의 운전을 금지 하는 명문법은 없지만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는 방

법으로 여성 운전을 불허한다. 외국인 여성도 사우디에선 운전 할 수 없다. 사우디에서 여성이 차로 외출 하려면 가족 중 남성 보호자나 고용된 기사가 운전을 대신 해야 한다.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관습 탓에 여성의 직장, 학업 등 사회 활동이 제약되고 운전기사를 고 용해야 하는 탓에 경제적인 부담 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곤 한다.

“뉴스는 지겨워”…방송 출연 중 탁자에 기어오른 英 꼬마 생방송 중에 탁자에 기어오르 는 등‘난동’ 을 피운 꼬마가 영 국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23일 영국 텔레그래프와 가 디언에 따르면 영국 ITV 점심 뉴 스를 진행하는 앨러스테어 스튜 어트는 이날 방송에서 루시 롱카 와 그의 아들 조지, 딸 아이리스 와 유제품 알레르기에 관해 이야 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생방송 뉴스는 아이리 스와 같은 어린아이에겐 지루하 기 짝이 없었다. 아이리스는 오빠 조지와 달리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마치 스 튜디오가 놀이터인양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심지어 아이는 탁자에 기어오 른 후 스튜어트 앞에 앉아 제작 진을 놀라게 했다. 여기서 진행자 스튜어트의 노 련함이 돋보였다. 그는 아이리스가 탁자에 올라 가자 당황하는 대신 침착한 표정 으로“다음 몇 분 동안은 이 꼬마

가 하고 싶은 대로 하자” 고 말하 며 위기를 넘겼다. 또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아 이리스가 어깨를 들썩이는 등 몸 을 움직이자 오후 6시 30분 뉴스 진행자인 메리 나이팅게일을 언 급하며“나이팅게일 당신은 우 리보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라는 농담으로 클로징 멘 트를 대신했다. 그가 자막이 올라가는 동안 아이리스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와 누리꾼은 꼬마의 장난기 어린 행동과 스튜

어트의 유연한 대처에 폭발적 반 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에“너무 웃어서 눈물이 다 난 다” “ITV , 뉴스에서 본 최고의 인 터뷰다” ‘스튜어트는 , 정말 프로 페셔널했다”등의 글을 올렸다. 영국에서 아이 때문에 방송사 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 니다. BBC방송은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인터뷰를 하던 로버트 켈리 부산대학교 교 수의 방에 딸 마리온이 난입해 방송사고가 났다.

伊 몽블랑에서 사체 3구 발견…”20여년 전 사망 추정”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 이탈리 아 쪽 사면에서 20여 년 전 전 사 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 3구 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북서부 발다오스타 주의 산악 구조 경찰은 23일 몽 블랑에서 시신 3구를 목격한 프 랑스 등반객의 신고에 따라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발견된 사체 와 관련한)사망 사고는 1995년 께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며알

프스의 빙하가 끊임없이 이동함 에 따라 숨진 사람들의 유해가 이제서야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북서부와 프랑스 일 대에 걸쳐 있는 몽블랑은 이탈리

아에서는 몬테 비안코로 불린다. 최근 몇 달 동안에도 한국인 을 비롯해 프랑스, 체코, 우크라 이나 등반객이 목숨을 잃는 등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내셔널/경제

2017년 8월 25일 (금요일)

트럼프, 의회와 정면충돌 ”국경장벽 건설예산 안대면 정부폐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서 라면 연방정부도 폐쇄하겠다는 강경 발언으로 의회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애리조 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트럼프 대 통령 지지자 집회에서 멕시코 국 경장벽 건설이 의회 반대로 이행 되지 않아“미국 전체의 안전이 위기에 처했다” 며 의회를 비난하 고는“장벽 건설을 위해서라면 연방정부를‘셧다운’ (부분 업무 정지)할 수도 있다” 고 위협했다. 미 의회에서 내달 30일까지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안이 통과

미치 매코널 美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서 제기되는 불화설이 사실이 아 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매코널 원내대표뿐 아니라 라이 언 하원의장을 싸잡아 비판하는 트윗을 올리는 등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치 매코널과 폴 라이언에게 부채한도 증액 법안이 쉽게 승인 받을 수 있도록 인기 있는 재향 군인법안과 연계시켜 달라고 요 청했다” 며“그러나 그들은 그렇 게 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또“그래서 부채한도 증액을 승인하지 않고 (늘 하던 대로) 붙

민주당 “원한다면 그렇게 하면 돼… 대통령이 온전히 책임져야 할 것” 공화당 내부서도 반발기류… 트럼프 “엉망됐다” 공화사령탑 싸잡아 비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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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서실장“트럼프에 가는 정보 모두 사전 스크린” 밤낮없는 트럼프 ‘트윗’ 줄어들지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 인 스티브 배넌 전 수석 전략가를 백악관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한 존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정 보를 사전에 거르는 새로운 절차 를 마련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 리티코가 24일 보도했다. 트럼프 백악관은 역대 정부의 백악관과는 달리 지난 7개월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각 종 메모와 문건 등을 사전 점검 없이‘프리패스’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효과적인 국정과제 추진을 방해 하면서 결국 백악관의‘무질서’ 를 낳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의 대상인‘시도 때도 없 는’트럼프의‘트윗’역시 무분

별하게 전달되는 각종 정보가 원 인제공자라는 지적이 많았다. 폴리티코는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켈리 비서실장이 최근 대통 령에게 전달되는 각종 문건의 사 전 점검과 백악관 회의 참석 명 단의 작성 등을 담은 내용의 메 모 2건을 직원들에게 전파했다 고 전했다. 이러한 켈리 비서실장의 조치 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극우파‘정치 공작가’배넌을 최근 몰아냄으 로써 권력투쟁으로 점철됐던 백 악관의 질서회복 계기를 마련한 데 이은 것이다. 이 매체는“앞으로는 어떤 메 모나 문건도 트럼프 대통령이 보 기 전에 켈리 실장이나 롭 포터

비서관이 먼저 점검하게 될 것” 이라며“일부는 아예 대통령 책 상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고 전했다. 또 폴리티코는“이 조치의 취 지는 지난 7개월간 있었던 백악 관의 무질서 상태를 끝내겠다는 것” 이라며“켈리 비서실장의 목 표는 불필요한 정보가 트럼프 대 통령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을 막고, 백악관 내 경쟁세력들에 공정 경쟁을 위한 평평한 운동장 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풀이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 악관 보좌관을 지낸 테비 트로이 는 폴리티코에“새로운 구조가 정착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가 져올 것” 이라고 말했다.

이지스함 충돌사고 실종자 수색 나흘만에 종료… 9명 실종 처리 미국 해군이 이지스 구축함 존S.매케인함(DDG-56)의 충돌 사고 당시 실종된 승조원들에 대 한 구조작업을 나흘 만에 중단했 다. 미 해군 제7함대는 24일 성명 을 통해“우리는 그동안 다국적 군인 참여한 가운데 80여 시간 동안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해협 인근 2천100㎢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 며“이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중단한다” 고 말했다. 함대 측은 10명의 실종자 가 운데 1명은 사망, 나머지 9명은 최종 실종자 처리한다고 설명했 다. 사망자는 매케인함의 폐쇄된 격실에서 잠수부들에 의해 발견 됐다. 다만 성명은“미국 해군과 해 병대 잠수부들이 침수로 폐쇄된 격실에서 실종자 수색을 계속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측 수색구조 활동을 주도해온 해양항만청(MPA)도 미군의 결정에 따라 실종자 수색 및 구조활동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

되지 않으면 미 정부는 10월 1일 다운을 원치 않는다” 며 대통령 라는 글을 올려 갈등의 불씨를 잡고 있는 민주당과 큰 거래를 부터 연방정부의 업무가 부분 정 발언의 의미를 축소했다. 키웠다. 이제 해야 한다” 며“쉽게 할 수 지되는‘셧다운’ 에 들어가게 되 이어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선거에 있었는데 엉망이 됐다!” 고 주장 는데 이런 극단적인 상황도 불사 기 위한 국경이 필요하지만, 국 서 플레이크 의원에 도전장을 낸 했다. 하겠다는 의미다. 경 보안과 정부 폐쇄가 둘 중 하 켈리 워드 박사를 공공연히 지지 자신의 대선 핵심공약인 국경 미 하원은 지난달 27일 멕시 나를 선택할 문제는 아니라며 하고 있는데 이는 공화당 사령탑 장벽 건설은 물론 1조 달러 인프 코 장벽 건설비용이 포함된 예산 “우리를 포함해 대부분 사람이 격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와의 라 투자, 조세개혁 등의 추진을 안 일부를 통과시켰으나, 상원 셧다운을 원치 않을 것” 이라고 일종의 대리전이라는 것이 안팎 위해서도 이미 한도에 도달한 부 통과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 말했다. 의 해석이다. 채한도를 늘려야 하지만 공화당 다. 피닉스 집회에 참석했던 트렌 매코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수뇌부의 원내전략 실패로 정부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협박 트 프랭크스(애리조나·공화) 하 트럼프 케어 필리버스터(합법적 셧다운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난 성 발언이 나오자 민주당 의원들 원의원도“연방정부를 셧다운하 의사진행 방해)를 저지할 수 있 이다. 은 즉각 반발했다. 면 공화당도 다친다. 이것은 가 도록 상원 의결 정족수를 낮추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도 환 2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장 원치 않는 바” 라고 말했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 영한 재향군인법안의 입법 과정 르면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공화당에서는 연방정부를 잠 한 이후 눈 밖에 났다고 한다. 에서 부채한도 증액과 연계해줄 원내대표는“대통령이 공화당과 정 폐쇄하는 상황에 이르면 내년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과 것을 공화당 수뇌부에 주문해왔 민주당, 국민 대다수의 희망에 총선에서 과반 의석 유지가 어려 매코널 원내대표의 불화설이 워 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해 그 길을 가길 원한다면, 대 울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 싱턴 정가에 나돌고 있으나, 백 하지만 국가부채가 눈덩이처 통령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아 다. 이에 따라 지도부의 무마 노 악관은 이를 일축하면서 두 사람 럼 불어나는 데 부담을 느낀 매 무것도 얻을 수 없는 정부 셧다 력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부에 은 의회가 개회하는 대로 곧 회 코널 원내대표 등은 이달 초“부 운의 길을 앞장서면 된다” 고 맞 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 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한도를 증액할 가능성은 제로” 받아쳤다. 한 반발기류가 감지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라며 트럼프의 주문을 사실상 거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니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강행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 부하고 재향군인법안의 처리와 로위(뉴욕·민주) 의원도 정부 하겠다며 연방정부 폐쇄를 운운 널 원내대표가 중산층 감세와 군 도 연계하지 않았다. 예산은 보건, 교육, 일자리 창출 한 것도 그렇지만 대통령이 공화 사력 강화, 멕시코 장벽 건설 등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같은 더 시급한 사안에 사용돼야 당 중진 제프 플레이크(애리조 “공유하는 우선 정책에 대해 통 통과한 이 법안에 전날 서명했 마땅하다며“대통령이 위협대로 나) 상원의원을 저격한 것도 논 합된 입장을 견지한다” 며 일각에 다. 정부 셧다운을 한다면 트럼프 대 란이 됐다. 통령 본인과 측근들은 온전히 책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의 만 임져야 할 것” 이라고 반격했다. 류에 집회에선 플레이크 의원을 논란이 확산하자 공화당 핵심 대놓고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 인사들이 진화에 나섰다. 튿날인 23일 트위터에“위대한 “수년내 미사일 방어 판도 바꾸는 정확도 달성”… 전자-광학에 레이저 추적까지 이날 오리건 주 인텔 공장을 애리조나주를 사랑한다. 범죄와 찾은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위 국경 문제에 약한 모습인 제프 스콘신) 하원의장은“우리도 셧 플레이크의 팬은 아니지만!” 이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탄도탄 대를 동원, 사전 경보 없이 육상 때문에 요격 미사일의 조준이 더 (ICBM)을 발사 단계에서부터 탐 에서 발사된 탄도탄 가상 표적의 욱 정확해진다. 리퍼 생산업체인 제너럴 아토 지, 추적해 상승 단계에서 요격을 탐지, 추적에 성공했었다. 가능케 하는 MQ-9 리퍼 드론의 리퍼에 장착된 전자-광학 적 믹스 항공시스템의 데이비드 알 성능 개량 작업에 박차를 가해 외선 감지 장비인 MSTS가 상승 렉산더 사장은 지난주 기자들과 수년내 미사일 방어의 판도를 바 단계 미사일이 내뿜는 열을 탐지, 만나“수년내에 추적 성능이 크 꿀 만한 정확도를 확보하게 될 궤적을 추적하면서 먼 해상에 있 게 개선돼 상승 단계 정확도가 것이라고 미국의 안보국방 매체 는 요격 함정에 관련 자료를 전 미사일 방어 판도를 바꿀 만한 디펜스 원이 22일 보도했다. 송, 정확하게 요격하도록 하는 방 수준이 될 것” 이라고 말하고“더 이상 밝히면 곤란해진다” 고 덧붙 미국은 이미 지난해 6월 하와 식이다. 이 인근 해역에서 한국, 일본과 리퍼 2대는 미사일이 내뿜는 였다고 디펜스 원은 전했다. 가진 합동 미사일방어 훈련을 통 불기둥에 대해 3각 측량 방식으 이 매체는 다른 소식통을 인 해 고고도 무장 무인기인 리퍼 2 로 3차원 표적 자료를 제공하기 용, 미국의 미사일방어국(MDA)

美, 北미사일 상승단계서 탐지·요격케 하는 무인기 시험중

폐쇄된 격실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잠수부들

은 지난 21일 싱가포르 동쪽 믈 라카해협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의 3만t급 유조선 알닉MC와 충

돌했다. 이 사고로 5명의 승조원이 부 상하고 10명이 실종됐었다.

이 앞으로 시험을 더 거치면서 적군의 미사일을 상승단계에서 부터 레이저로 추적하는 장비를 추가해 리퍼 1대로도 추적, 요격 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 했다.

이에 더해 제너럴 아토닉스가 개발 중인 프레데터 C ‘어벤저’ 드론까지 가세하면, 북한의 탄도 탄에 대한 미사일 방어망이 한층 두터워진다고 알렉산더 사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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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5, 2017

텍사스 9년만에 허리케인 상륙할듯 유전지대 피해 우려… 일부 정제시설 폐쇄·주민 대피령 미국 남부 텍사스 주(州)에 지 난 2008년 이후 9년 만에 처음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고 미 기상당국 이 24일 밝혔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하절 기 중부표준시로 이날 오전 4시 텍사스 주 해안 일원에 열대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멕시코 만 해상에 있는 열대폭풍‘하비’ (Harvey)가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25일 중 텍사스 주에 상륙할 것 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하비’ 는 현재 텍사스 맨스필 드 항 남동쪽 370마일(595㎞) 해 상에 있으며 시속 10마일의 속도 로 북상 중이다. 웨더언더그라운드의 기상전 문가 제프 매스터스는“카테고리 원(1급) 허리케인이 텍사스를 강

열대폭풍 하비 경로

타할 가능성이 있다” 고 경고했 다. ‘하비’ 는 텍사스, 미주리, 루 이지애나, 플로리다 주에 영향을 미치고, 멕시코만 연안 유전지대

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 다. 이 지역에는 하루 700만 배럴 을 정제하는 30개 원유 정제시설 이 있다.

‘하비’ 가 허리케인급으로 발 달하면 평균 풍속 시속 45마일 (시속 72㎞)의 바람이 불고 20인 치(508㎜) 이상 강우를 동반할 것 으로 보인다. 텍사스 주 그레그 애벗 지사 는 30개 카운티에 선제 비상사태 를 선포하고 주 재난통제센터 대 비단계를 격상했다. 텍사스 해안지역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텍사스 A&M대학 캠퍼스 생활공간은 폐 쇄됐다. 로열더치셸과 엑손모빌 의 원유 정제시설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올해 허리케인 시즌에 미 동 남부에는 모두 14~19개의 열대 폭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8개 안 팎의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백인우월 두둔에 반발, 유대인 성직자들도 트럼프에‘보이콧’ 유대교 축일 앞두고 해오던 ‘콘퍼런스 콜’에 참여하지 않기로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일으킨 백인우월주의자와 반(反) 유대 인, 신나치 단체 등 극우세력과 맞불 시위대를 싸잡아 비판한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유대인 랍비(성직자) 단체까지 등을 돌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23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4개의 랍비 단 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다음 달 유대교 축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 통령과의 어떤 교류에도 참여하 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 롯해 미 역대 대통령들은 유대교 축일을 앞두고 유대교 지도자들 과 교감하는 접촉을 가져왔으며,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들과 집단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콘 퍼런스 콜’ 을 가져왔다. ‘아메리칸 랍비 센트럴 콘퍼 런스’ ,‘랍비 어셈블리’ ,‘랍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건 연합’ ,‘개혁 유대교 종교 행동센터’등의 랍비 단체들이 오는 9월 유대교 축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컨퍼런스 콜’ 과 같은 어떤 형태의 접촉도 갖

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들은 성명에서“트럼프 대 통령의 샬러츠빌 사태에 대한 언 급은 도덕적 리더십과 인종주의 및 종교적 증오로 인한 희생자들

에 대한 연민이 부족하다” 고비 판했다. ‘개혁 유대교 종교 행동센터’ 의 랍비 조나 페스너는“샬러츠 빌 사태는 유대인들을 전율하게 했다” 고 말했다. NYT는 그동안 유대인들이 샬 러츠빌 유혈사태와 관련해 트럼 프 대통령을 비판해왔지만, 이들 랍비 단체들이 나선 것은 수준을 달리한 것이라면서“트럼프 대통 령이 앞으로 미국계 유대인들에 게 손을 내미는 데 극도의 어려 움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 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백악관이 이들 랍비 단체들을 제외하고 컨퍼런 스 콜을 진행할지 유대교 축일을 앞두고 다른 접촉 계획이 있는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다만 백 악관 관리는 향후 유대교 축일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흑인 살해한 美 백인우월주의 갱단 조직원 사형집행 미 버지니아 샬러츠빌 유혈사 태 이후 미국 내 인종주의 논란 이 거센 가운데 흑인을 살해한 백인우월주의 갱단 조직원에게 사형이 집행된다. 미국 언론은 흑인 남성을 포함해 2명을 살해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백인 수감자 마크 제임스 어세이(53)

에 대해 24일 플로리다 주 교정 센터에서 약물 주사 투여 방식으 로 사형이 집행된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주에 사형제가 재도입 된 1976년 이후 흑인을 살해한 백인 수감자에 대한 사형집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로 백인을 살해한 흑인 수감자 사형집행은

18차례 있었다. 어세이는 나치당 마크(卍)를 문신으로 새긴 백인 우월주의 갱단 소속으로 1988년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흑인 남성 1명과 히스패닉계 남성 1명을 살 해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 됐다. 어세이에 대한 사형집행은 2년간 미뤄져 왔으나 최근 약물

주사 투여 방식의 사형집행이 위 헌이라는 소송이 기각되면서 집 행 날짜가 잡혔다. 이번 사형 집 행에서는 에토미데이트 성분의 새 약물 주사가 사용된다. 인권 단체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약물 을 주입해 사형을 집행하는 데 문제를 제기해왔다.

식당서 해고당한 직원이 총들고 인질극… 1명 사망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 소리쳤다. 나 주의 한 식당에서 해고에 불 식당 안에는 점심을 먹는 고 만을 품은 직원이 권총으로 고객 객 여러 명이 있었으며, 몇 시간 들을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다 경 동안 인질로 잡혀 있던 고객들은 찰에 제압됐다고 미 방송이 24일 인질극이 종료된 이후 무사히 나 (현지시간) 전했다. 왔다. 인질범이 식당 조리사에게 총 한 목격자는“식당 직원 차림 격을 가해 한 명이 숨졌다. 경찰 의 남성이 들어와서는 권총을 휘 의 총에 맞은 인질범은 중태다. 두르며‘내가 찰스턴의 새로운 50대 흑인 남성으로 알려진 왕이다’ 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인질범은 이날 점심시간 무렵 앞 고 전했다. 치마를 두른 차림으로 자신이 일 존 테클렌버그 찰스턴 시장은 하던 찰스턴 시내‘버지니아스 “이번 사건은 테러나 증오범죄가 온 킹’레스토랑에 난입해 리볼 아니다. 불만을 품은 직원의 소 버 권총을 발사했으며, 식당 안 행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에 있던 사람들에게 엎드리라고

인질극 벌어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식당

월스트리트저널 공식트위터 캡처

“WSJ, 트럼프 비판적 기사 보도통제… 일선기자 불만” 경쟁지 NYT 보도 “소유주 루퍼트 머독 입김” 해석도 미국의 보수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사실 상 통제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 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WSJ 제 라드 베이커 편집국장은 지난 22 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반(反) 트럼프 집회’ 를 다룬 보 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베이커 국장은 심야에 기자들 에게 이메일을 보내“미안하지 만 이번 기사는 뉴스로 위장한 칼럼” 이라며“해석이나 비판론 이 아닌 (팩트) 보도에 집중해달 라” 고 주문했다. 결국 베이커 국장이 지목한 문장들은 23일 자 최종판에 삭제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WJS 일선 기자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편집이 아니냐는 불만 이 잇따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는 전했다. 이에 대해 WSJ 측은“본지는 뉴스와 의견을 명확하게 구분하 고 있다” 면서“팩트 보도가 우선 순위이기에 뉴스 면에서는 (주관 적) 의견을 피하고 있다” 고 밝혔 다. 그렇지만 이 같은 해명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WSJ의 우호적인 보도는 새삼스 럽지 않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최근 베이커 편집국장 주재로 열린 내부 회의에서도 트럼프 행 정부에 대한 편집방향을 놓고 치 열한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당

시 회의에서도 기자들은 지나치 게‘친(親) 트럼프 보도’ 를 하고 있다고 거세게 반발했고, 베이커 국장은“그런 일은 없을 것” 이라 며 반발을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일각에서는‘언론재벌’루퍼 트 머독이 WSJ 소유하고 있는 구조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 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머독의 우호적 시각이 신문 편집방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루퍼트 머독은 트럼프 대통령 을 비공식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도 알려졌다. 앞서 머독은 지난 2007년 월스트리트저널 대주주 였던 뱅크로프트 가문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았다.

백악관, 클린턴·클래퍼에 집중포화…“돌팔이 정신과의사” 클린턴에 “역사 못 만들고 변명에만 성공… 민주당원도 사라지길 바라” 클래퍼에겐 “거만하게 어림짐작… 돌팔이 정신과의사 같은 터무니없는 분석”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제임스 클 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향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클린턴은 자서전 발췌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불쾌한 인물로 묘사했고, 클래퍼는 국가 원수로 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질에 문제 를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는 켈리 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공 세의 선봉에 섰다. 콘웨이 고문은 24일 폭스뉴 스에 출연, 클린턴의 자서전에 대해“클린턴은 역사를 만드는 데 실패했고, 변명하는 데는 성 공했다” 고 악평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이어“이 런 것이 바로‘돌팔이 정신과 의 사’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아이 디어와 의제를 상실한, 지금의 전형적인 민주당을 상징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클린턴에 대 해“민주당원들은 이 자서전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클린턴이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자신을 스스로 쓸모 있게 하거나 세상의 관심에서 사라지길 바란 다” 고 독설을 퍼부었다. 앞서 클린턴은 전날 공개한 자서전 발췌본에서 대선 기간이 던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 워 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 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뒤 에 바짝 붙어 뒷목에 입김을 불 어넣는 바람에‘닭살’ 이 돋을 만 큼 불쾌했다고 주장했다. 콘웨이 고문은 또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한 클래퍼 전 국장의

평가에 대해“거만하게 어림짐 작하고 있다” 면서“그것은‘돌팔 이 정신과 의사’ 가 하는 것 같은 상당히 터무니없는 분석” 이라고 비난했다. 클래퍼는 전날 CNN에 출연 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연설 기조가 오락가락한다는 점을 지 적, 트럼프 대통령을 급변하는 캐릭터의 대명사인‘지킬 박사 와 하이드’ 에 비유하면서“대통 령으로 일하는 데 적합한지 의 문” 이라고 말했다.

불안한 투자자들… 금값 상승세, 6년 만에 美증시 앞지른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은 9.2%로 금값의 상승세에 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뉴 렸다. 연말까지 이 같은 금값 강 욕 증시보다 빠른 속도로 치솟고 세가 이어진다면 2011년 이후 6 있다. 년 만에 처음으로 금값의 연간 금값이 올해 들어 12% 넘게 상승 폭이 S&P500 상승 폭보다 상승하면서 6년 만에 처음으로 큰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뉴욕증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2011년에는 신용평가사 S&P (S&P) 500 지수의 연간 상승률을 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앞지를 기세를 보인다고 월스트 ‘AAA’ 에서‘AA+’ 로 강등해 미 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 국 금융시장이 뒤흔들렸던 해다. 다. 헤지펀드와 투자자들은 금값 금 8월물 가격은 온스당 1천 이 한층 더 뛸 것으로 예상하고 288.9달러로 연초보다 12.1% 상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승했다. S&P500 지수의 상승률

에 따르면 지난주 금값 상승 베 팅은 17만9천537계약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약 10개월 만 에 가장 높았다. 이처럼 안전자 산인 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이 쉽 지 않으리라는 관측과 경제지표 부진 우려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부채 한도가 시의적절하게 상향 조정 되지 않을 경우에 미국의 국가신 용등급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 히면서 2011년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

2017년 8월 25일 (금요일)

중국 기업·개인 겨냥한 美 제재에

中, 연일‘십자포화’ 미국이 북핵 개발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하는 중국과 러시 아의 기업과 개인에 대해 추가 독자제재를 가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연일 비난을 쏟아내며 반 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독자제재 발표 직후인 23일 중국 외교부가“일 방적인 제재를 즉시 중단하라” 고 밝힌 데 이어 24일 중국 전문가 들과 관영 매체들도 중국과 러시 아에“대북 결의 미이행의 오명 을 씌우려는 의도” 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관변학자인 뤼차오(呂超) 랴 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 에서“이번 조치는 유엔 체제를 벗어난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고, 중국의 자주권을 침해한 것” 이라 고 주장했다. 뤼 연구원은“만약 중국의 기

업이나 개인이 결의를 위반했더 라도 미국은 유엔을 통해 이 사 실을 중국 정부에 알려야 한다” 면서“제재를 가할 권한은 중국 정부에 있기 때문에 미국의 과도 한 간섭은 받아들일 수 없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이번 제재 대상의 위반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대수

재는 중미 관계에 해롭고, 신뢰 와 협력을 악화시킨다” 고 지적했 다. 황유푸(黃有福) 중국 중앙민 족대 교수도“한반도에서 전쟁은 재앙과 같다” 면서“많은 국가가 중국이 제안한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 다” 고 미국의 독자제재를 비판했

환구시보는“이번 독자제재 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원칙을 파 괴하고, 중국을 무례하게 대했다 는 것” 이라며“미국의 월권적인 독자제재는 이치에 맞지도 않고, 중국에 억울하게 누명을 씌우는 것이 지나지 않다” 고 강경한 어 조로 비난했다.

中전문가ᆞ관영매체 “대북결의 미이행 오명 씌우려는 의도” 롭지 않은 사인일 것” 이라며“미 국은 중국과 러시아에 유엔 제재 미이행의 오명을 씌우기를 원한 다” 고 덧붙였다. 리톈궈(李天國) 중국사회과학 원 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원도 이번 독자제재에 대해“미국은 항상 경제적 능력을 이용해 자국 법에 따른 제재를 강행하려 한 다” 며“분명한 것은 이런 독자제

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별도의 사평(社評)을 통해“미국 이 만약 중국 기업과 개인이 안 보리 결의를 위반한 증거를 확보 했다면 유엔을 통하거나 중미 외 교 채널을 통해 교섭을 제기해야 지 자국법에 따라서 제재를 가해 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미국이 이런 식 으로 행동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 아가 안보리 결의를 깨뜨리는 주 범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 로 보인다” 면서“중국은 대북제 재로 인한 대부분의 영향을 감수 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에 대 해 감사나 미안함을 표하기는커 녕 북핵 문제의 원죄를 뒤집어씌 우려 한다” 고 덧붙였다.

지구 온난화로“홍수 시기 변화·예측 어려워졌다” “50년간 북동부 유럽 · 북대서양 연안 15일 빨라지고 북유럽은 8일 늦어져”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유럽의 홍수 시기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 역은 홍수 시기가 빨라진 반면 다른 지역은 늦어져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농작물 피해와 수력발전 운영은 물론 경 제와 환경에도 큰 영향이 우려된 다. 오스트리아와 영국, 프랑스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최 근 이런 분석 결과를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전했 다.

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1960년부터 2010년 까지 38개국의 관측 데이터를 조

국제연구팀, 유럽 38개국 데이터 분석 하천 범람 등 홍수에 따른 피 해는 세계적으로 매년 1천억 달 러(약 1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각지를 흐르는 하천은 자주 홍수가 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확실히 밝혀지

사했다. 분석 결과, 유럽 북동부 의 경우 기온상승이 눈을 빨리 녹게 해 이른 봄 홍수를 일으키 기 쉬운 것으로 파악됐다. 서쪽 포르투갈에서부터 영국에 이르 는 북대서양 연안에서는 흙속 수

전쟁·기아·전염병·테러…예멘은 그렇게 죽어간다 세계 최빈국 예멘이 2년 6개 월에 걸친 내전으로 서서히 죽어 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는 23일 예멘이 계속되는 포격으 로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정 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사회 기 능이 마비되면서 기아와 전염병

에 시달리는 등 세계 최악의 인 도적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예멘에서는‘아랍의 봄’ 의여 파로 30여 년간 철권통치를 하던 알리 압둘라 살레 정권이 2012년 초 실각한 뒤 민주적 정권 이양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정부의

연료비 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힘입어 이란에 우호적인 시아파 반군 후티가 2014년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예멘 정부 를 축출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이에 위협을 느낀 사우디아라 비아가 아랍권 동맹군을 결성해 2015년 3월 26일 군사 개입에 나

분량 증가로 빗물이 지면에 흡수 되기 어렵게 돼 홍수 발생 시기 가 지난 50년간 최소한 15일 빨 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는 겨울 폭풍우 발생시기 가 늦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북 극권 온난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폭풍우 발생이 늦어짐으써 북해 연안 관측소의 절반 정도에서 홍 수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 다. 지난 50년간 8일이 늦어진 것 으로 조사됐다.

서면서 예멘 내전은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어진 아랍동맹 군의 공습은 수많은 민간인을 숨 지거나 다치게 했다. 내전으로 지금까지 8천여명이 숨졌고 4만 5천여명이 부상했다. 포격으로 주요 항구, 교량, 병 원, 하수시설, 공장 등 주요 사회 기반시설이 파괴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예멘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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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취소·방어벽설치·검문강화 테러에 볼모 잡힌 유럽의 일상 잇따라 발생하는 테러에 대한 공포로 유럽의 일상이 크게 흔들 리고 있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낮 이 긴 유럽의 여름은 관광하거나 공연을 즐기고 친구·동료들과 어울리면서 삶의 여유를 누리기 에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유럽인들의 일상 이 유럽을 떠도는 테러라는‘유 령’ 에 위협받고 있다. 그동안 프랑스, 벨기에, 영국, 독일 등 서유럽의 주요국가에 집 중됐던 테러가 최근엔 남유럽의 스페인, 북유럽의 핀란드로까지 번지면서 유럽인들이 체감하는 테러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커지 고 있다. 여기에다가 최근 들어 이라크 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이슬람국 가(IS)’ 가 미국을 주축으로 한 다 국적군의‘IS 섬멸전’ 에 밀려 와 해 직전까지 몰리면서 IS와 함께 싸웠거나 IS를 도왔던 유럽인들 이 속속 귀환하고 있어 잠재적 테러 위협 요소로 부각되고 있

바르셀로나 테러로 경계 강화된 로마

스페인 차량돌진 테러 희생자 추모소에서 기도하는 소녀

식당ᆞ노천카페 즐비한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가 차량테러 하루 수십만명 왕래… 초저녁 여유 만끽하던 민간인들 참변 다. 또 일부 IS 조직원들은 유럽 으로 유입되는 난민 행렬에 위장 침투해 유럽행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난민에 대한 유럽 인의 시선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이에 대한 난민들의 불만은 커지 고 있어‘또 다른 갈등의 화약 고’ 가 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내부에선 소외당하고 차별과 불평등을 겪 어온 사람들이 사회에 대한 불만 을 표출하면서 극단주의에 세뇌 돼 과격화하거나 심한 경우‘외 로운 늑대’ 로 불리는 자생적 테 러리스트로 돌변하면서 또 다른 불안과 공포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제 현장이나 공 연 행사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 이는 장소에는 검문검색대가 설 치되고 경찰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지만‘혹시나’하는 테러 강박 증(?)을 떨쳐 버리기엔 역부족이 다. 일부에선 다중이 모이는 행사 주최를 아예 꺼리는 움직임마저 있고, 고심 끝에 강행하는 공연 이나 행사도 테러 첩보가 입수되

면 취소되거나 축소하는 일이 자 주 발생하고 있다. 폭발물 의심 신고로 대피령이 발령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시와 경찰 은 23일 오후 로테르담 시내의 공연장‘마실로’ 에서 예정된 미 국 출신 록밴드‘알라-라스’ 의 공연을 공연 시작 몇 시간을 앞 두고 급히 취소했다. 스페인으로부터 갑자기 테러 첩보를 통보받은 데 따른 조치였 다. 더욱이 경찰은 행사장 주변 을 몇 차례 오가며 배회하던 스 페인 번호판의 미니밴을 적발했 고, 이 차량 내에선 여러 개의 가 스통이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까 지 출동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연을 보려던 관 객들은 테러 불안 속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앞서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에서는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 데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테러 가 발생해 22명이 목숨을 잃었 다. 유럽의 공항과 역에서는 테러

에 대비해 검문검색이 강화돼 비 행기나 열차 이용 절차가 까다로 워 지면서 여행객들의 불편지수 가 높아지고 있다. 벨기에는 고속열차에 대한 테 러에 대비해 지난달 중순 탈리 즈, TGV, ICE 등이 운행하는 브 뤼셀 미디역 등 주요 3개 역에 금 속탐지기와 수하물 스캐너를 설 치해 공항에 준하는 보안검색을 시행하고 있다. 벨기에 당국은 지난 한 달간 1만7천 명의 승객과 2만2천 개 의 수하물에 대해 특별 검색을 실시, 테러대비를 강화했다고 23 일 밝혔다. 대신 승객들의 탑승소요시간 은 예전보다 더 길어졌다. 또 주요 도시마다 중무장한 군인들이 테러에 대비해 경계를 서는 모습은 이미 오래된 사진 속의 한 장면이 됐고, 최근엔 주 요 거리나 건물 앞마다 차량돌진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육중한 콘 크리트 방어벽이 설치돼 고풍스 럽고 화려한 주변 건물과‘부조 화의 조화’ 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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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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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5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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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UGUST 25, 2017

이민 상식과 이민법 코너

손경탁 영어교실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거요?”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 Case # 12. ※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당신 지금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거요? 나도 그 정도는 다 알아요.’ ‘Of course, I know that. Oh, you don’ t have to teach fish how to swim, do you?

‘A fine feather makes a fine bird (옷 웃으며 호주머니에서 넥타이를 꺼내 이 날개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보여주고는‘나도 그 정도는 알아요. 지사에 근무하면서 직영가게를 담 공연히 공자 앞에서 문자 쓰지 말아요. 당하는 P씨는 평소에 늘 Working 네?’ 라고 영어로 농담 한 마디 하고 싶 cloth(일복)만 입고 있다가 하루는 시민 었으나 서양속담에도 그런 표현이 있 권 선서식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정 을까 생각만 되고 영어로 적당한 말이 장을 했지만 Necktie는 작업에 방해가 나오지 않았다. 물론 딱 맞는 감정의 되므로 호주머니에 넣어 두고 일을 하 표현이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고 있었다. 아무튼, 그러한 감정의 영어표현은 단골로 오는 여자 고객이 가게에 들 대게 교양 있는 미국 현지인들에게 있 어오자마자 P씨를 보고는“Hey, you 다. 즉,‘Of course, I know that. Oh, are look so nice on that suit today. You you trying to teach fish how to swim?이 look so handsome (야, 오늘 그 양복을 라고 표현하면 매우 멋있는 상류사회 입고 계시니 아주 멋쟁이로 보이네요) 영어가 된다. 라고 반기며 말해 왔다. ‘You look so nice on that suit P씨는“Oh, do I? Thank you”라고 today.’ 는 잘 외워두었다가 다른 입장 대답했다. 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다. 즉 그랬더니 고객은 다시“Do you 파티에 나갔더니 잘 아는 어느 부인이 have any special reason for that?(무슨 예쁜 드레스를 차려 입고 있었다고 가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봐요?)”라고 질 정했을 때 우리는 하나의 처세영어로 문을 해 왔다. ‘Wow, Mrs. Brown, you look more “Well, actually, I will get the US beautiful on that pink dress today.(야, citizenship today(사실은 오늘 시민권을 Brown 부인, 오늘 그 핑크색 드레스를 받게 돼서요)”라고 대답했다. 입으시니 한층 더 멋있게 보이는군요.) 고객은 “Really? Oh, 어느 노신사가 빨간 넥타이를 매고 congratulations!(정말이요? 오, 축하해 나왔다고 했을 경우 “Well, Mr. 요)” 라고 반겼다. 그리고는 그 고객이 Dickson. You look so younger on that 웃으면서 P씨의 귀에 대고“Where is necktie today. You know what, Mr. your necktie? You should wear it. It’s Dickson? You seem to grow younger a common sense. You know?(넥타이 every time I see you.(아니, Dickson 씨, 는 어디 있어요? 넥타이도 당연히 같 그 넥타이를 매고 계시니 오늘은 훨씬 이 매고 나가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더 젊어 보이십니다, Dickson씨, 아세 그것쯤은 상식이 아닌가요?)” 라고 요? 당신은 어떻게 내가 당신을 만날 말해 왔다. 때마다 자꾸 젊어지는 것 같이 보이는 사실은 P씨가 아직 선서식에 가는 군요)”라고 처세영어를 사용한다면 것도 아니고 막상 넥타이를 매고 보니 그들은 여러분의 교양을 충분하게 알 답답하기도 해서 도로 풀어서 호주머 아볼 것이다. 니에 넣고 있었던 것이었기에 P씨는 열심히 외워 응용하자.

다음 과제는 어디서든지 바가지 요금을 받았을 경우에 사용되는 표현 이다. “아니, 왜 그렇게 정승처럼 서 있는 거요? 당장 어떻게 좀 해봐요. 어 서요. 내 말 안 들려요?” 이러한 감정의 말을 과연 미국현지에서는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음주운전·체포 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출국 전 꼭 전문변호사와 상담 하기를… 요즘은 우리 대한민국의 전쟁설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시국 이 그래서 그런지 최근 한국에 있는 사 람들로부터 취업이민 관련 문의가 부 쩍 늘었습니다. 미국 매스컴에서도 실제로 대한민 국의 국민들은 특별한 반응이 없이 조 용 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필자가 느끼 는 것은 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전쟁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 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한마 음으로 남북의 단합을 기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금년도 벌써 하반기로 와서 다음 주 면 벌써 노동절 연휴이네요. 금년에도 이민법을 둘러싼 여러 가지 뉴스와 관 련 법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한국인들에게 이렇다할 혜 택을 제공해줄 수 있는 법안은 아직 확 실하게 나온 게 없는 게 사실입니다. 현재 미국 의회에 올라와 있는 여러 가지 이민법들이 있습니다, 정확히 어 떻게 전개 될 것인지 예측하긴 힘들지 만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를 희망 해 보겠습니다.

요즘 새로운 이민법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는 미국 이민법은 주기적으 로 15년 정도가 되면 획기적인 구제 방 안을 내놓았었는데, 이제 거의 시간이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대체적으로 이민법 역사를 사실적 으로 보면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 정권 시 포괄적인 이민법들이 시행되었습니 다. 1986년 사면법과 2001년 245i 사면 법이 그 예인데요, 아쉽게도 9 /11 사태 이후로는 이렇다 할 획기적인 이민법 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대는 저버리지 말아야 하 고 희망에 끈을 붙잡고 있는 한 좋은 결 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재 너무 많은 서류 미비 이민자들을 수 수방관 할수 없는 게 미 정부의 생각일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 방향을 바꾸어서 현재 비일비 재 하게 일어나고 있는 해외 방문 후 미 국에 재입국 할 때 주의해야 할 일을 알 려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차례 알려드린 봐와 같이 꼭 숙지해야 할 일은, 특히 유학비자 신분 으로 있는 경우나 미국에 잠시 방문 중

에 음주 운전이나 경범죄로 체포 된 적 이 있는 사람들도 미국에 출입국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가능한 한 한국이나 외 국으로 나가기 전에 본인의 체포/경찰 기록을 발급 받은 후 전문 변호사와 상 담을 먼저 꼭 받기를 바랍니다. 음주 운전 기록이나 경범죄 기록이 있는 상황에서도 외국에 다녀와도 되 는지 안되는지, 체포 기록을 가지고 꼭 확인 절차를 밞고 출국하는 것이 현명 합니다.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다시 미국에 입국할 때 고초를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체포 기록이 있다고 해서 해외 여행이 무조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만, 경찰기록을 전문 변호사에게 검토 받고, 꼭 상담부터 받고 출국하기 바랍 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예전보다 요즘이 많이 까다로워 진 것이 사실입니다. 본 의 아니게 음주운전이나 경범죄로 체 포된 기록이 있는 사람들은 숙지해야 합니다.

연합시론

미국의 잇따른‘유화 발언’ , 북미 접촉 신호인가 ‘한반도 8월 위기설’ 까지 나도는 등 최고조에 달했던 북·미 간 긴장이 다 소 누그러지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그가 우리를 존 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존중한다” 면서“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마 긍정적 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 고 밝혔 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이날 브리 핑에서“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 채 택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도발 행 위들이 없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며“북한 정권이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수준의 자제를 분명히 보여준 데 대해 만족한다” 고 말했다. 틸러슨은 또 “이것이 우리가 고대해왔던 신호의 시 작이길 바란다. 머지않은 미래에 대화 로 가는 길을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른 다” 고 덧붙였다. 수면 아래서 북미 간 에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주목된다. 북한의 잇따른 ICBM(대륙간탄도미 사일) 도발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 이라며 군 사옵션을 경고하고, 이에 북한이‘괌 포위 사격’ 을 위협했던 2주 전과는 분 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대북 독자제재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를 추가로 발표해‘투 트랙 전략’ 을견 지했지만, 방점은 제재보다는 대화 가 능성에 찍힌 모양새다. 며칠 전만 해도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핵 탑재 ICBM 완성 이전에 선제타격과 예방타 격은 물론이고 예방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극단적 발언마저 미국에서 나 온 위기국면이었음을 고려하면, 희미 하지만 모처럼 조성되는 긴장 완화 조 짐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북·미 간에 대좌를 위한 접촉 움직 임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양측 은 이번 모멘텀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 멀리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당장 은 한반도 긴장 완화의 출발점이 될 것 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북한이 답을 할 차례다. 31 일까지인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 기간에 이어, 다음 달 9일 북한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9·9절)

에 이르는 시기에 북한은 추가적 핵실 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자제하고, 미국 의 움직임에 호응해야 할 것이다. 연례적 UFG 연습을 미국의 군사적 도발이라면서“무자비한 보복과 징벌 을 면치 못할 것” 이라고 위협한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의 담화는 대화 움직임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특히 국 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작 년 9·9절에 이어 올해 9·9절에도 핵 실험 등 도발을 해 한반도를 일촉즉발 의 위기로 몰아넣는 무모한 행동은 삼 가야 한다.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움직임이 실 제로 가시화될 경우 우리 정부도 전향 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다만 북한 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엄존하는 만큼 북한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시나리오에 따라 군 사안보 분야를 포함 해 다각적 대응책을 일관되게 밀고 나가 길 바란다. 경계할 것은 한반 도 운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배 제되는‘코리아 패 싱’ 이다.“북한이 실 제로 핵무기를 완전 히 개발하고 완성단

최창호 변호사 <밀러 & 최 합동법률 사무소> 그리고 요즘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아랍국가를 방문한 후 미국에 입국 할 때 심사가 까다로우므로 이 또 한 유념하기 바랍니다. 아쉽게도 요즘은 이민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들입니다. 성실하게 생 활하는 이민자들이 이유없이 불합리적 인 대우를 받는 듯 한 느낌이 굉장히 유 감입니다만, 앞으로 긍정적인 이민법 안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시 원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민법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전화, 이메일을 주거나 직접 방문하면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상담 은 무료입니다. ◆ 밀러 & 최 합동 법률 사무소 무료 상담 전화 △ 무료상담전화: 양미미 사무장 718-461-2334 201-674-1456 info@millerchoelaw.com △ 맨해튼: 212-889-5830 △ 뉴저지: 201-674-1456 △ 버지니아: 703-559-0321

계로 머지않아 가게 된다면‘게임체인 저’ 나‘코리아 패싱’ 이 실제로 일어날 지도 모르겠다” 고 한 조명균 통일부 장 관의 23일 발언은 우리 정부가 처한 상 황이 어렵고 운신도 쉽지 않음을 보여 준다. 조 장관은“북한이 핵무기나 미사일 개발 문제를 협상이나 경제 지원을 받 는 차원이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나 한 반도 통일 그런 문제로까지 사용하고 자 하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는 말도 했다. 북한이 미국과 직접 협상하고 한 국을 배제하는‘통미봉남’또는‘코리 아 패싱’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을 우려 하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시기상조로 보이지만, 북·미 간 대 화의 물꼬가 터져 북한의 비핵화와 체 제 보장,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등 한반도 운명과 관련된 본격 협의가 진 행될 경우를 상정해 정부는 단계별로 동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와 조 율을 통해 우리 입장과 국익이 온전히 반영되도록 더욱 철저하고 세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코리아 패싱’ 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건강정보

2017년 8월 25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스트레스, 유산 위험↑”“비타민 B6, B12 장기 복용, 폐암 위험 커진다” 생화학적 경로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작용 결과 평소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은 유산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 브렌다 토드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 이 지금까지 발표된 스트레스-유산 연관성을 다룬 8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과거 심리적 스트레스를 자주 겪은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유 산율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 프레스가 19일 보도했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감정 트라우마, 사회적 문제, 돈 걱정, 가정분쟁, 동료 간 불화, 직무 압박, 개인환경 변화, 유 산 경험 등으로 나타났다고 토드 교수 는 밝혔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유산 사이의 연 관성은 임신의 유지에 절대 필요한 생 화학적 경로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작 용한 결과로 생각된다고 그는 설명했 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은 유산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산은 임신 24주 이전에 임신 여성 의 약 20%에서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미세먼지 덜 마시려면 차 에어컨 켜고 창 닫는 게 좋다 창 열고 환풍기 켜면 가장 나빠…상황 맞게 환기조절 필요 도로 대기오염이 심한 출퇴근길 운 전 때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덜 마시 려면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애너 리비 연구원 팀은 에어컨을 켜면 차량 내 대기오염 물질을 최대 34%, 창을 닫으면 최대 44%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동차 실내와 바깥의 오 염수준 등을 동시에 측정하는 장치와 센서를 설치했다. 3개월 동안 출퇴근 시간에 치량을 운행하며 초미세먼지 (PM 2.5), 이보다 더 크기가 작고 위험 한 극미세먼지(UFP)는 물론 폐에 축적 된 일산화탄소(CO) 등 여러 유해물질 수치를 쟀다. 대시보드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도 로환경과 교통상황을 촬영했다. 차가 배출가스가 많은 버스와 트럭 뒤에 따

라가거나 오염도가 높은 고속도로 입 출구와 건설현장, 신호대기 지역 등에 있는지를 기록·비교하기 위해서다. 또 주행 중 창을 열거나 닫고, 환풍 기나 에어컨을 켜거나 끄는 등 차량 내 공기순환 상태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오염물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에어컨을 켜면 껐을 때에 비해 차량 내 오염물질 농도가 차량 밖 의 오염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20~3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문을 닫는 것이 연 것에 비해 8~44%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창을 열고 환풍기(팬)를 켰을 때 오 염물질 농도가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환풍기나 에어컨이나 모 두 바깥 공기를 끌어들여 같은 통풍로 와 필터를 통해 차 안으로 공급하지만 한 가지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

다. 에어컨이 가동될 때엔 통과하는 공 기를 식히는 일종의 차가운 수증기발 생기의 찬 표면에 미세한 오염물질들 이 들러붙어 실제 호흡하는 공기로의 확산이 억제된다는 것이다. 이런 에어컨의 효과는 차량이 버스 나 트럭 뒤에 있을 때처럼 외부 오염도 가 높아졌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따라서 정체와 오염 이 심한 지역과 상황에 있을 때는 창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 주행하고 이런 상 황에서 벗어나면 에어컨을 끄거나 창 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전략이 유 해물질 흡입을 줄이는 데 좋다고 권고 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대기환경’ (Atmospheric Environment) 온라인판 에 실렸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특정 직종과 연관 있어” 여성의 경우, 간호직이 다른 직종보다 발생률이 30% 높게 나타나 제조업 등 특정 직종 근무가 류머티 스성 관절염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류머티스성 관절염 역학조사’ (EIRA) 에 참가하고 있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 3천522명과 대조군 5천58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 직종 근무자가 사무직(전문직, 행정직, 기술 직) 근무자에 비해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6일 보도했 다. 남성의 경우, 전기, 전자 분야의 제 조업종 근무자와 재료 취급 부서 근무 자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병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벽돌과 콘크리 트 작업자는 약 3배 높았다. 여성의 경우, 간호직이 다른 직종보 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생률이 30%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발병률이 높지 않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자 중 이 분야에 해당하는 여성의 수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안나 일라르 연구원 은 설명했다. 전체적인 결과는 흡연, 음주, 비만

제조업 등 특정 직종 근무가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는 작업장의 공기 중에 섞여 있는 독성물질 노출 등 환경적 요인도 류머 티스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 사하는 것이다. 흡입된 오염물질에 의한 폐 손상이 면역반응을 유발, 류머티스성 관절염 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 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흔 히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과는 달리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 손가락,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신 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 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관절염 치료와 연 구’ (Arthritis Care & Research) 최신호 에 실렸다.

미 연구진, 남녀 7만7천여 명 대상 10년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비타민 B6나 B12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남성은 폐암 위험이 커진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종합 암센 터 역학연구팀은 남녀 7만7천여 명 (50~76세)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 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 했다. 조사 기간에 800명이 조금 넘는 사 람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 비타민 B6 보충제를 매일 20mg(밀 리그램) 이상 10년 동안 복용한 남성은 비타민 B 보충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 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82%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시어도어 브래스키 박사가 밝혔다.

비타민 B12 보충제를 매일 55mcg(마이크로그램) 이상 복용한 사 람은 비타민 B 보충제를 먹지 않은 사 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98% 높았다.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이 두 가 지 비타민 B 중 하나를 복용하는 경우 폐암 위험은 3~4배로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결과는 여성에게는 해당 되지 않았다. 이는 이 두 가지 비타민 B가 남성 성호르몬과 어떤 연관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에 대해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 흉부종양 전문의 에릭 버니커 박사는 비타민은 절대 건강에 해가 없는 것으 로 사람들은 굳게 믿고 있지만“얘기는

의외로 복잡할 수 있다” 고 논평했다. 그러나 비타민 산업단체인‘책임 있 는 영양협의회’(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는 소비자들에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게 못 된다면서 비 타민 B는 인지기능과 심장건강 개선, 에너지 증강 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라는 것이 확실한 사실인 만큼 비타민 B 사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 했다. 비타민 B6와 B12는 영양강화 시리 얼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들에 많 이 들어있다. 이 연구결과는‘임상종 양학 저널’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8 월 22일 자)에 실렸다.

‘얼굴 비대칭’우리 아이…“조기 맞춤치료 중요” 아이 출산 후부터 머리뼈 발달 상태 유심히 살펴야 상처 부위 최소화한 ‘골 신연술’ 비대칭 치료에 효과 ‘비대칭 얼굴’ (두개 안면 비대칭)은 머리뼈나 얼굴뼈가 대칭이 아닌 상태 를 통칭하는 말이다. 얼굴 비대칭이나 두상 비대칭 등으로도 일컬어진다. 원래 우리의 얼굴과 두상은 대칭으 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실제 사람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완전히 대칭인 사 람은 생각보다 적다. 약간의 비대칭이 있는데도 비대칭인 줄 모르고 지내는 사람도 많다. 반면 남들이 몰라볼 정도 의 미세한 비대칭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한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얼굴에 2㎜ 이상의 비대칭 을 가진 사람이 전체의 46%로 절반에 육박하지만, 비대칭인 줄 알고 있는 경 우는 이 중 5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따라서 아이를 둔 부모들은 출산 후 부터 머리뼈의 발달 상태를 유심히 살 펴야 한다. 비대칭은 발달 시기에 따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이다. 1세 이하의 영아기에는 주로‘위치 성 사두증’ 이나‘두개골 조기 유합증’ 과 같은 두상 비대칭이 많다. 위치성 사두증은 엄마 자궁 속이나 태어난 후 머리뼈의 한쪽 부분이 눌리 거나 이미 찌그러져 있을 때 생긴다. 두 개 봉합선 등에 선천적 문제가 없으므 로 아기가 잘 때 머리가 한쪽으로만 눌 리지 않게 하는 등의 관리치료만으로 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사경(목 부위가 뒤틀려 머리 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이나 측만 증(척추가 굽은 상태) 등의 질환이 동반 된 경우에는 엄마의 관리만으로 한계 가 있다. 특히 뒤통수의 한쪽이 눌렸을 때 아 기가 머리를 가누게 되면 편평한 쪽으 로 계속 돌아눕게 돼 비대칭 증상이 점 점 악화하는 사례가 흔한 편이다. 이런 경우 최근에는‘헬멧 치료’등으로 교 정하면 효과가 있다. 다만, 이 치료는 가능하다면 생후 18개월 이전에 시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두개골 조기 유합증은 흔히 머리뼈 중앙에‘숨골’ 이라고 불리는 두개 봉 합선이 너무 빨리 붙어 두개골이 한쪽 으로 더는 크지 않는 질환이다. 뇌는 보 통 1∼3세에 급속히 자라는데, 두개골 이 한쪽으로 자라지 않을 경우 뇌압이 올라가거나 뇌의 성장에 지장을 준다. 이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과거보다 상처 부위를 최 소화한‘골 신연술’ (뼈를 하루에 1㎜씩 늘여주는 시술)이 매우 좋은 결과를 얻 고 있다. 기존에는 두개골을 여러 조각 으로 자른 다음 다시 이어붙여 고정하 는 수술 방식을 썼다. 하지만 골 신연술 은 두개골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 게 자른 후‘신연기’ 라는 기구를 장착 해 뇌가 성장할 수 있게끔 두개골을 늘 려 주는 방식이다. 기존 수술 방식보다 수술시간을 획 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출혈량이나 수술 관련 위험성도 매우 낮은 게 장점 이다.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 연령대에 주 로 볼 수 있는 비대칭으로는‘반안면 왜소증’ 이 대표적이다. 얼굴의 한쪽이 정상 측에 비해 저성장하는 질환이다. 턱의 한쪽이 선천적으로 잘 발달하 지 않아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쪽보다 작은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상악골(윗 턱)도 잘 발달하지 않으며, 소이증(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상 태)이나 편측의 안면 왜소증을 흔히 동 반한다. 이런 비대칭 양상은 양 눈을 잇는 선과 양 입술 끝을 잇는 선이 평행을 이 루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골 신연술을 적용하면 만족스럽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성장 양상에 따라서는 사춘기 이후에도 1차 례 정도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두개안면클리닉의 10년간 수술실적을 보면 골 신연술을 적용한 결과, 뇌 기저부의 각도가 획기 적으로 호전돼 향후 아이가 성장했을 때 얼굴 비대칭이 최소화되는 효과가 입증됐다.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안면 비대 칭은 주로 씹는 습관이나 턱관절 관련, 턱의 이상발달 등이 원인이다. 주걱턱 이나 무턱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턱의 비대칭이 함께 발생하곤 한다. 이런 경우에는‘양악수술’ 로 불리 는 턱교정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부 정교합 치료와 함께 얼굴의 모습도 함 께 교정함으로써 미용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위턱과 아래턱의 비대칭을 동시에 교정하는 방식인 만큼 가장 최종적인 수술에 해당한다. 다양한 얼굴 비대칭 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매우 중 요한 수술법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선(先)수술 후(後)교정’ 방식으로 양악수술이 이뤄진다. 수술 전 교정과정 없이 수술로 치아 의 교합을 맞춘 뒤 치아 교정을 거치는 것이다. 기존 치료 기간보다 월등히 짧 은 평균 1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치아를 뽑지 않고 교정하는‘비발치 선 수술 후교정 양악수술’ 은 소요시간이 평균 13개월 정도다. 두개안면 비대칭은 이외에도 얼굴 의 한쪽이 시간이 지나면서 위축되는 롬버그병(Romberg’ s disease)이나 국소 적인 지방위축증(Local lipodystrophy) 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롬버그병의 경우 10대에 시작되며, 여자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피부에서 시작해서 점 차로 연부조직의 위축이 시작되고 시 간이 지남에 따라 연골, 골조직까지 위 축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럴 때 과거에 는 유리피판술 등의 수술을 시행했지 만, 최근에는 미세 지방이식술 등으로 어느 정도 교정이 가능해졌다. 심할 경 우에는 환자 본인의 지방 줄기세포를 배양해 미세 지방이식술과 함께 시행 하는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얼굴 비대칭이 뼈 조직만 해결한다고 해서 모두 교정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비대칭의 발생 원인과 시기 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 및 수술법을 적 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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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FRIDAY, AUGUST 25, 2017

심플하게 입는 여름,‘체크 패턴’ 을 이용해봐 심플한‘윈도&깅엄’,유행 없는‘타탄&글렌’ , 매력적인‘셰퍼드&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은 유행 타지 않고 늘 사랑 받는 패턴이다. 특히 심플하게 입는 여 름에 체크 패턴을 활용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여름에 입기 좋은 체크 패턴을 살펴보자. ◆ 심플하게 포인트 주자…’윈도 체 크&깅엄 체크’ 창문을 연상시킨다는 의미인‘윈도 페인 체크’ (window pane check)는 가로 와 세로 줄이 교차해 생긴 심플한 체크 무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한 줄로 이 뤄지지만 두세 줄의 심플한 선을 사용 하는 경우도 있다. 윈도 페인 체크는 선은 가늘고 간격 은 넓고 간결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 을 낸다. 여성들이 주로 즐기는 패턴이 지만 최근에는 신사용 재킷에서도 찾 아볼 수 있다. 윈도 페인 체크는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처럼 옷 전체에 패턴을 사용하기 도 하고, 배우 임수향처럼 일부에 포인 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깅엄 체크’ (Gingham check)는 가로 와 세로의 간격이 같은 체크 무늬로 일 반적으로 흰색을 다양한 색상들과 조 합한다. 단정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 의류에 특히 많이 사 용된다. 배우 하석진처럼 패턴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성숙한 분위기를, 그룹 구구 단의 미나처럼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늘 사랑받는 ‘타탄 체크’ & ‘글렌 체크’ ‘타탄 체크’ (Tartan check)는 스코틀 랜드의 전통적인 체크 무늬를 말한다. 체크가 이중, 삼중으로 겹쳐져 복잡한 무늬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대중적인 패턴인 타탄 체크는 무늬와 색채의 변화가 많아 캐주얼 의 류나 패션 소품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 다. 그룹 비원에이포의 신우는 빨간색 과 초록색이 조합된 타탄 체크 팬츠를 착용해 멋스러움을 살렸다. 가수 겸 배 우 손담비는 빨간색과 검은색이 배합 된 타탄 체크 원피스를 착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룹 여자친구의 예린은 검은 계열 의 타탄 체크 셔츠를 착용해 특유의 귀 엽고 상큼한 분위기를 뽐냈다. ‘글렌 체크’ (glen check)는 작은 무 늬에 큰 무늬를 섞어 만든 무늬다. 여러

개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직각으로 교 은 KBS 뮤직뱅크 리허설에 보라색‘셰 차시킨 것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다. 퍼드 체크’ (shepherd’ s check) 셔츠를 글렌 체크의 기본 패턴은 흰색과 파 착용했다. 셰퍼드는 양치기란 뜻으로 란색으로 구성돼있으나 최근에는 검정 스코틀랜드의 양치기가 이 패턴을 자 색과 흰색의 배색이 많이 활용되고 있 주 사용했다고 전해져 셰퍼드 체크라 다. 부른다. 겨울 코트로 많이 활용되는 패턴이 셰퍼드 체크는 가로와 세로의 간격 지만 여름에는 원피스, 팬츠 등에 활용 이 약 1cm로 일정하게 배열된 패턴으 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 로 사선 스트라이프가 배치된 것이 큰 아내 인기를 끌고 있다. 특징이다. 셰퍼드 체크는 멀리서 보면 ◆ “가까이에서 보니 더 매력적”… ‘깅엄 체크’ 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봤 셰퍼드 체크&하운드 투스 체크 을 때 진정한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달 28일 그룹 마이틴의 송유빈 흰색과 검정색이 섞인 무늬가 일반 적이나 최근에는 다양 한 색상과 결합돼 활 용된다. ‘하운드 투스 체 크’(hound tooth check)는 체크의 형태 가 사냥개의 이빨을 연상시켜 붙인 이름이 다. 두 배색의 줄무늬 폭이 같은 것이 특징 이다. 주로 흰색 바탕에 검정 무늬인 패턴이 대부분이며, 두꺼운 소재의 코트, 원피스, 스웨터 등에 자주 이 용된다.


연예

2017년 8월 25일(금요일)

2탄을 기약하며…MBC‘죽사남’14.0%로 종영 새로운 소재 발굴…최민수, 몸 던진 코믹 연기로 화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은 다시 돌 아올 모양이다. 과연 언제 복귀할까. MBC TV 수목극‘죽어야 사는 남 자’ (죽사남)가 시즌2를‘노골적’ 으로 기약하는 엔딩을 선보이며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방송 내내 동시간 시청률 1위였으니 시즌2 가능성은 높아보인 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죽어 야 사는 남자’ 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2.0%-14.0%로 집계됐다. 경쟁작보 다 배 이상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끝까 지 이름을 날렸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다시 만 난 세계’ 는 5.9%-7.1%, KBS 2TV‘맨 홀’ 은 2.1%를 기록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 는 독특한 소재 와 최민수의 압도적인 코믹 연기로 화 제를 모았다. 청년시절 중동에 근로자로 나갔던 가난한 청년이 어찌어찌하며 어느 왕 국(가상의 국가‘보두안티아’ )의 억만 장자 백작이 되고, 존재조차 몰랐던 딸 을 노년에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신선했다. 국정 원에 이어 미국 중앙정보국(CIA)까지 등장하는 첩보작전에, 보두안티아 내 권력 다툼에 따른 납치와 폭행이 서울 에서 벌어지는 곁다리 에피소드가 황 당무계했지만, 이야기의 얼개 자체가 명랑 만화처럼 가볍고 코믹해 시비가 붙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다른 데서 나왔다. 이 슬람문화를 다루면서 이슬람에서 문화 적으로 금기시되는 설정들을 초반 1~2 회에 담아내 이슬람문화권 시청자들로 부터 항의가 들어왔다. 제작진은 곧바 로 문제의 장면을 다시보기에서 삭제 했으며, 이후 방송이 끝날 때까지 매회 드라마 시작에 앞서 사과문을 한글과 영어, 아랍어로 고지했다. 주인공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최 민수 외에는 상상 불가였고, 최민수는 알리 백작을 완벽하게 자기만의 캐릭 터로 소화해냈다. 그의 태생적으로 이 국적인 외모에 특유의 짱짱한 카리스 마가 캐릭터의 각을 세웠고, 분초까지 계산하며 표현한 듯한 코믹 연기가 감 탄을 자아냈다. 많은 이들에게 최민수는‘모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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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15억은 못줘” SBS가 김은숙의‘션샤인’포기한 이유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자 이병헌 이 타이틀 롤로 캐스팅돼 화제인 드라 마‘미스터 션샤인’ 의 방송사가 SBS에 서 tvN으로 바뀐 것은 높은 제작비 탓 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미스터 션 샤인’ 은 회당 제작비가 15억 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부로 제작되면 총 제작비가 무려 300억 원에 달한다. 역 대 한국 드라마 최고 제작비를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다. 이전까지는 지난 1월 나란히 막을 내린 김은숙 작가의 tvN‘도깨비’ (16부 작)와 박지은 작가의 SBS TV‘푸른 바 다의 전설’ (20부작)이 드라마 최고 제 작비 수위를 다퉜다. 두 드라마 모두 회 당 제작비가 1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SBS는 기획단계에서부터‘미스터 션샤인’ 의 편성을 강력 희망하며 김은 숙 작가, 제작사인 화앤담을 접촉해왔 다. 이로 인해 방송가에서는 올초부터 ‘미스터 션샤인’ 이 SBS를 통해 방송될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 다. 그러나 6~7월 이병헌과 김태리의 캐스팅이 발표되고 SBS와 화앤담 사이 본격적으로 편성 논의가 시작되면서

양측은 제작비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은 신미양요(1871 ‘미스터 션샤인’ 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가게 된 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다. 소년이 성장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에 주둔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시대극인 탓에 일반 드라마보다 많 은 제작비가 투입돼야 하는 데다, 톱스 타 이병헌의 고액 출연료와 해외 로케 이션 비용 등으로 제작비가 회당 15억 ~16억원까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시장 악화로 재정상태가 나빠 진 SBS는‘푸른 바다의 전설’ 이나‘사 임당, 빛의 일기’ 처럼 드라마의 방송권 만 회당 2억~3억원씩에 구입하고 저작 권은 포기할 계획이었으나, 제작사는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방송사가 보전해 주길 요구하면서 양측은 입장차를 좁 히지 못했다. SBS는‘태양의 후예’ 를 놓친 뼈아픈 기억에‘미스터 션샤인’ 은 꼭 잡고 싶어 했지만 높은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포기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제작사가 회당 1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요구해 SBS 가 결국‘미스터 션샤인’ 의 편성을 포 기했다” 며“김은숙-이병헌이라도 반 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냐. 물 론‘도깨비’ 처럼 성공할 수도 있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한 것 같다” 고 전했다. SBS 관계자도“제작비에 대한 입장 차가 커서 편성을 논의하다가 결렬됐 다” 고 확인했다. 결국‘미스터 션샤인’ 은 tvN으로 넘 어가 내년 상반기 주말극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톱스타 이병헌 도 자연스럽게 처음으로 케이블채널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 농구선수 정창영과 내년 4월 결혼

계’ 의‘태수’ 로 기억되지만, 최민수는 사실 젊은 시절부터 코미디에도 재능 과 관심을 보여왔다. 영화‘결혼이야

기’ ‘미스터 맘마’ , 드라마‘사랑이 뭐 길래’등을 통해 최민수는 코미디를 한 껏 즐겼고, 흥행에도 대성공했다.‘죽 어야 사는 남자’ 는 최민수의 코믹함이 오랜만에 발현돼 활짝 만개한 드라마 로, 역시 성공작이 됐다. 한동안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던 MBC는‘죽어야 사는 남 자’ 의 흥행에 반색해 연장을 꾀했으나, 제작진은 원래 계획대로 12부(2부씩 쪼개 24부)로 끝내며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대신 마지막회에서 알리 백작과 가 족들이 보두안티아로 비행기를 타고 가다 무인도에 조난당한 것으로 마무 리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 다. 최민수가 창조한 알리 백작 캐릭터 를 한번만 쓰고 폐기하기엔 아깝다는 반응 속에 제작진이 열린 결말을 보여 준 것이다.‘죽어야 사는 남자’시즌2 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34)가 5세 연하의 농구선수 정창영(29·창원 LG 세이커스)과 내년 결혼한다. 정아의 소속사 비에이엠컴퍼니 측 은“정아와 정창영 선수가 내년 4월 28 일 결혼한다” 며“두 사람은 친하게 지 내면서 호감을 갖다가 연인으로 발전 해 1년가량 교제했다” 고 24일 밝혔다. 이어“최근 상견례를 마치고 날짜를 잡았다” 며“정창영 선수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1월에 돌아와 4월로 결정했다” 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설이 불 거졌지만, 당시에는 연인 사이는 아니 라고 부인했지만 사랑의 결실을 맺게 정아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이 만료돼 됐다. 팀을 떠났으며 올해 2월 비에이엠컴퍼 지난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니에 둥지를 틀고 배우와 MC 활동을

준비 중이다. 정창영은 2011년 창원 LG 세이커스에 입단해 가드로 활약 중 이다.

김희애· 김해숙, 위안부 소재 영화 ‘허스토리’ 출연 김희애와 김해숙이 영화‘허스토 리’ (가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24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허스토 리’ 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수많은 법정투쟁 가운데 유일하게 일부 승소 를 받아낸 판결인‘관부 재판’ 의 실화 를 소재로 한 작품. 1992년부터 1998 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일본 시 모노세키를 오가며 힘겨운 법정투쟁을 벌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명 의 원고단과 이들의 승소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내 아내의 모든 것’ ‘간신’ , 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신작이다. 김희애는 정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

로 고군분투하는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을, 김해숙은 아픈 사연을 숨긴 채 살 아왔지만 끝내 일본 사법부에 맞서는 생존자 배정길 역을 맡았다. 이외에 이유영과 예수정, 문숙, 이용

녀, 박정자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 다. 영화‘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를만 든 수필름이 제작하며, 다음 달 본격적 인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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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별밤’ 도 음악만… 라디오PD도 28일부터 제작거부 MBC 기자들과 아나운서들이 경영 진 퇴진을 주장하며 제작거부에 들어 간 가운데 라디오 PD들도 동참하겠다 고 밝혀 방송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MBC 라디오 PD 40명은 25일 성명 을 내고“28일 오전 5시를 기해 전면적 인 제작거부를 선언한다” 며“경영진이 물러나고 제작 자율성을 되찾는 그 날 까지 싸우겠다” 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대표 프로그램인‘별 이 빛나는 밤에’ 도 다음 주부터 진행자 없이 음악만 방송될 예정이다. 다른 프 로그램들도 각기 상황은 다르지만, 일 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국언론노동 조합 MBC 본부는 예상했다. 라디오 PD들은 또“28일 오전에 그

동안 경영진이 어떻게 라디오 프로그 램을 통제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밝 히겠다” 고 예고했다. 라디오 PD들과 함께 편성국 소속

PD 26명도 이날 성명을 내고 마찬가지 로 28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작거부에 동참하는 MBC 구성원은 약 400명으로 늘었다.

방탄소년단 9월 18일 컴백…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18일 새 미니 앨범‘러브 유어셀프 승(承) 허’ (LOVE YOURSELF 承 HER)를 발표한다. 24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내년까지 선보일‘러브 유어셀프’시 리즈의 첫 번째 순서다. 4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랩 몬스터(본명 김남준·23)가 프로듀싱 한 곡도 수록된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출시에 앞서 내 달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기념공 연‘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볼륨2-

서태지 25’ 에 출연, 서태지와 합동 공

연을 한다.

김준호 드디어 ‘개콘’ 복귀…김지민과 노부부로 호흡 KBS 2TV‘개그콘서트’ 의‘맏형’ 개그맨 김준호가 복귀한다. KBS는 25일“모두가 기다려온 김준 호가 새 코너‘욜로(老)민박’ 을 들고 출 격한다” 고 밝혔다. 김준호는 이 코너에서 김지민과 능 청스러운 노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특 히 김준호는 김지민만 바라보는 로맨 티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 녹화에서 김준호가 등장하자 방청객들 제작진은“지난 23일 진행된 공개 이 환호했다” 며“김준호와 김지민의

FRIDAY, AUGUST 25, 2017

같은 타임슬립…‘명불허전 vs 맨홀’엇갈린 명암 4회까지 방송된 현재 시청률서 희비 극명하게 갈려 tvN 주말극‘명불허전’ 과 KBS 2TV 수목극‘맨홀’ 이 나란히 타임슬립(시 간여행)을 소재로 내세웠으나 성적에 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제 겨우 4회까지 방송돼 아직 갈 길은 멀다. 그러나‘명불허전’ 이 곧바 로 상승세에 올라탄 반면,‘맨홀’ 은곤 두박질하고 있다. 이미 타임슬립 소재는 닳고 닳아 시 청자가 피로감을 호소하는 지경으로, ‘맨홀’ 은 바로 그 피로감의 끝을 붙잡 은 모양새다. 하지만‘명불허전’ 은타 임슬립이 왜 스테디셀러인지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 타임슬립에 의술과 코미디 결합 …’ 명불허전’2.7%→6% ‘비밀의 숲’ 의 후광을 업고 출발한 ‘명불허전’ 은 곧바로‘비밀의 숲’ 의시 청률을 추월해버리며‘자립’ 에 성공했 다.‘비밀의 숲’ 은 극찬 속에서도 12회 가 돼서야 시청률 5%를 넘어섰고 자체 최고인 6.6%로 종영했는데,‘명불허 전’ 은 2.7%에서 출발해 지난 20일 4회 에서 6%를 찍으며 쭉쭉 상승세다. 소재는 새롭지 않다. 이미 5년 전인 2012년 송승헌, 박민영 주연의 MBC TV‘닥터 진’ 에서 다룬 콘셉트다.‘닥 터 진’ 이 현대 외과의가 조선시대로 떨 어지는 이야기라면,‘명불허전’ 은현 대 외과의와 조선 혜민서 의원이 서로 의 시대를 오가는 이야기로 좀 더 확장 됐다. ‘명불허전’ 의 초반 인기 포인트는 극 중 혜민서 의원이자, 실존 인물인 ‘허임’역의 김남길에 있다. 김남길이 코믹하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허임이 조선과 현대를 유연하게 오가며 이야 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 다. 타임슬립 드라마의 상투적인 장치 가 과거에서 미래로 온 인물의‘문화 쇼크’ 로, 허임 역시 이 클리셰를 피하 지 못한다. 그러나 한껏 열린 마음과 빠 른 순발력을 탑재한 허임은 충격에 매 몰되는 대신, 재빨리 상황파악을 하고 특유의 재치와‘잔머리’ 로 위기를 모

면하면서 미래 사회에 안착해간다. ‘닥터 진’ 이 시종 진지한 모드였다 면,‘명불허전’ 은 허임이 책임지는 코 미디를 전면에 내세워 극의 분위기를 밝게 끌어올린다.‘선덕여왕’ ‘나쁜 남 자’ ‘상어’등 드라마에서 어두운 역할 에 집중했던 김남길은 4년 만에 복귀한 안방극장에서 넉살이 흘러넘치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붙든다. 섹시하고 능력 있는 외과의‘최연 경’ 으로 분한 김아중도 극의 단단한 한 축이다. 의사로서 욕심이 많은 당차고 도도한 최연경 캐릭터는 드라마가 상 투적인 타임슬립 코미디로 흘러가지

파격적인 노부부 연기에 객석이 웃음 바다가 됐다” 고 전했다.

않게 잡아주고 있다. 여기에‘명불허전’ 은 기본적으로 한의학 침술의 세계와 첨단 현대의학 의 세계를 오가면서 언제봐도 흥미로 운 의학 드라마의 장점만을 추려서 쉽 게 보여주고 있다. 복잡한 의학적 상황 은 생략하고, 죽음 직전에 간 병자를 구 해내는‘신의 손’ 들의 활약을 역동적 으로 그려낸 점이 폭넓은 시청층을 끌 어들이고 있다. ◇ 폭이 좁은 슬랩스틱 시간여행 소 동극…’ 맨홀’3.1%→2% 아이돌 슈퍼스타 출신 김재중과 유 이가 주연을 맡았지만‘맨홀’ 은 3.1% 에서 출발해 지난 17일 4회에서 2.0% 까지 계속 시청률이 떨어졌다. 17일 경 는 쟁작인 MBC TV‘죽어야 사는 남자’ 11.4%-13.5%, SBS TV‘다시 만난 세 계’ 는 6.7%-7.5%를 기록했다.‘맨홀’ 의 경쟁력이 한참 떨어지는 것이다. ‘맨홀’역시 5년 전인 2012년 TV조 선에서 방송한‘프로포즈 대작전’ 과 유사한, 이미 어디선가 본 이야기다. 심 지어‘프로포즈 대작전’ 은 일본 인기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이었다. 첫사랑과 잘되기 위해 과거로 간 남자 주인공이 둘의‘역사’ 를 바꾸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4회까지 방송된 현재‘맨홀’ 은 김재 중의 코믹 1인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지난해 12월 제대한 후 복귀작으 로‘맨홀’ 을 선택한 김재중은 한층 여 유로워진 모습으로 슬랩스틱 코미디에 뛰어들었다.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첫사랑 수 진(유이 분)의 과거와 현재를 바꾸고자 하는 봉필의 시간여행은 매번 엄청난 소동을 일으키는데, 김재중은 가볍고 경쾌한 터치로 이 소동극을 끌어나가 고 있다. 한심한 동네 백수에서 갑자기 고교 시절로 돌아갔다가 어느 순간에는 경 찰의 수배를 받는 조폭이 되기도 하는 등 매회 극적인 변화를 경험해야 하는 봉필의 황당한 상황이‘맨홀’ 의 동력. 그러나 드라마는 김재중의 원맨쇼 이 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첫사랑을 잡고자 하는 봉필은 절박 하지만, 그의 사연과 개인사는 폭이 좁 은 이야기에 머문다. 또한 상큼한 청춘 드라마로 어필하기엔 내용이 너무 어 수선해 흡인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여주인공 유이가 드라마의 얼 개에 갇혀 어쩔 수 없이 수동적인 여주 인공이 된 게 아쉽다. 배우 유이의 활용 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 다른 작품에 서는 눈에 띄었던 정혜성과 바로도 어 수선한 내용에 함몰돼 조연으로서 이 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 다.

‘체조요정’ 손연재, 추석 파일럿 예능 ‘내 방 안내서’ 출연 지난해 은퇴한‘리듬체조 요정’손 연재(23)가 추석 연휴 처음 방송할 파 일럿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SBS는 25일“6부작짜리 신규 파일 럿 프로그램‘내 방 안내서’ 에 손연재 가 출연한다” 며“현재 덴마크에서 촬 영 중” 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유명인사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외국의 유명인사 와 방(혹은 집)을 바꾸어 닷새간 생활하 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내용이 다. 손연재는 덴마크의 미녀 정치평론 가이자 동갑내기 대학생인 니키타 클 래스트룹과 짝이 됐다.

손연재(왼쪽)와 니키타 클래스트룹

손연재는“다른 나라의 24살, 또래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지난 친구들은 어떻게 살까, 뭐 하고 놀까, 해 은퇴한 손연재는 EBS 자연 다큐멘 무슨 고민이 있나, 그런 게 궁금하다” 터리‘이것이 야생이다’ 에 출연하는 고 기대를 드러냈다. 등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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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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