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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5, 2018

<제40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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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5일 토요일

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전격 취소 “미중 무역갈등 해결 뒤에나 보자” 맑음

“北비핵화 진전 충분하지 않고 중국이 예전만큼 美 돕지 않아 그러나 김정은 곧 만나길 고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다음 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무역 갈 등 탓에 예전만큼 미국을 돕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이 발 표된 지 하루 만에 취소됨에 따라 북미 비핵화 대화가 앞으로 한동안 정체 국면 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서“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측면에서 충 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 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 라고 밝혀, 그의 방북이 취소된 사실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 부족과 함께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방 북 취소의 배경으로 내세웠다. 그는“게 다가 중국과의 훨씬 더 강경한 교역 입 장 때문에 그들(중국)이 예전만큼 비핵

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 라 고 말해 중국을 직접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폼페이오 장관은 아마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해결된 이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갈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이 해소 또는 완화하거나, 적어도 중국 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상당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은 한, 가까운 시일 내 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친밀감을 표시하 며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 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그동안 김 위 원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며“그를 곧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라고 강조했 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 취소 트윗은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방북 계획을 발표 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나왔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구름많음

8월 26일(일) 최고 82도 최저 72도

맑음

8월 27일(월) 최고 89도 최저 77도

8월 2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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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95

1,128.40

1,106.60

1,130.91

1,105.3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북한에 가지 이 많았지만, 결국 양측이 아직은 만족 말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백악 할만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 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국무부 청사에 로이터통신은 방북 취소 결정에 대해 서 기자회견을 열고“다음 주에 신임 스 “북핵 위협이 끝났다고 말한 트럼프 대 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함께 북 통령으로서는 극적인 변화” 라고 평가했 한을 방문한다” 고 발표했다. 고, 워싱턴포스트(WP)는“뜻밖의 발표” 특히 그의 네 번째가 될 방북 발표는 라고 전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 2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와 관련해 차 북미정상회담 등 후속 외교적‘빅 이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벤트’ 가 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점에서 크 두 번째다. 그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 게 주목됐다. 상회담을 열흘여 앞둔 5월 24일 김 위원 북미가 판문점 접촉 등 실무협상을 장에게 보낸 서신에서“최근 당신들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계속 진행했고, 북측이 먼저 방북 요청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오와 공개적 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핵화 프로세스에 인 적대감을 고려할 때 애석하게도 지금 낀다” 며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했다. 상당한 진척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 그러나 이후 북한의 태도 변화를 계

“뉴욕시 노인아파트 정책 문제 많다!” 민권센터+KCS, 28일‘노인주택 문제’주민간담회 개최 심각한 노인 주택 문제를 살펴보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민권센터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대 표 김광석)가 28일 오후 5시 플러싱 유대 인 센터(136-23 Sanford Ave, Flushing, NY11355)에서 노인 아파트를 주제로 플 러싱과 인근 지역의 주민들을 초청해 주

8월 25일(토) 최고 80도 최저 66도

민 간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주민 간담회에서는 민권센터가 설문조사로 파악한 노인들의 주거 상태 를 설명하고 노인 주택 보급과 신청 과 정 등의 개선점을 집중 해부하며 주민들 의 실제 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참석 자들에게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는 적정

가격 공공 주택의 자료도 배포한다. “정부 혜택에 의존해 생활하는 저소득 이날 간담회는‘노인 아파트 위기는 층 노인들은 치솟는 임대료와 노인 주택 왜 생기는 것일까?’ 를 주제로 진행된다. 보급의 부족으로 심각한 주거위기 상태 며“주민 간담회에서 주민 민권센터와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노인 에 빠져있다” 아파트 프로그램을 관리할 뉴욕 시 차원 들의 의견과 의지를 모아 민권센터가 진 의 통합 관리 부재, 단일화되지 않고 투 행 중인 노인 아파트 캠페인을 더욱 적 명성이 결여되어 불필요하게 복잡한 아 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 파트 신청 절차, 증가하는 노인 수에 비 다. △문의: 민권센터(718)460-5600 Ext. 해 턱없이 부족한 노인 아파트 건설 비 율, 아파트에 입주하기까지 혹은 관련 308 부서로의 응답을 듣기까지 길게는 10년 이상의 대기시간, 적정한 가격의 아파트 신청 기회를 논의한다. ‘노인주택 문제’주민간담회 개최를 알리는 안 동성훈 민권센터 권익옹호 매니저는 내장.

기로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됐고, 싱가포 르 회담은 예정대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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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5, 2018

한미충효회 회장단은 24일“9월13일(목) 늘푸른농장에서 제15회 경로대잔치를 개최한다” 고 발표했다.

9월13일 늘푸른농장에서 경로잔치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의 제6회 역사문화체험 캠프가 24일 오전 뉴저지 샌디스톤 린우드 YMCA 캠프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과 교사들이 캠프 출발에 앞서 뉴저지 베다니교회에서 모여 기념촬영했다. <사진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한국학교 제6회 역사문화체험 캠프“시작”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황 현주)가 주최하는 제6회 역사문화체험 캠프가 24일 오전 뉴저지 샌디스톤 린우 드 YMCA 캠프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캠프는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된다.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개최 하는 이번 역사체험캠프는 2017년‘고 려’ 에 이어 이번 캠프의 주제는‘한글의 나라 조선’ 이며 세종대왕, 이순신 등 조 선의 인물 그리고 해시계, 물시계 등 조

선시대 발명품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 는 시간과 소고 배우기 연 만들기 등 문 화수업, 또 떡치기로 인절미를 직접 만 들어 먹는 시간도 갖는다 . 이번 2018년 제6회 역사문화체험캠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주최한 김유조 박사의‘미국 문학 발전사의 이해’문학 강연회와 3/4분기 문협 정기이사회가 23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 는 다래옥 식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미동부한인문인협회>

김유조 박사 특강‘미국 문학 발전사의 이해’성료 미동부한인문인협회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황미광)가 주최한 김유조 박사(미국 소설협회 회 장및 건국 대부총장 역임)의‘미국 문학 발전사의 이해’문학 강연회와 3/4분기

문협 정기이사회가 23일 오후 6시부터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있는 다 래옥 식당에서 열렸다. ‘미국에 살며 미국 배우기’ 라는 흥미 있는 부제로 열린 이날 김유조 박사의 강의는 영국으로부터 출발한 식민지시

흥사단, 27일 월례회…‘3A 프로젝트’지원 문제 논의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7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 에서 8월 월례회를 개최한다.

대문학부터 남북전쟁 이후의 국민문학, 자연주의문학, 표현주의문학 순으로 이 어져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문학사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국 문학부흥기를 이끈 주인 공인 뉴잉글랜드 지방 작가, 허먼 멜빌,

이 날 협의할 문제는 미주대회 참가 건과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진실을 알리기 위해 LA에서 뉴욕까지 미국을 자전거로 횡단한‘3A 프로젝트’두 한

프 참가자는 학생 82명(남 42, 여 40)과 교사 23명(간호사, 보조교사 2명 포함) 등 105명이다.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숫 자가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역사캠프는 뉴욕 뉴저지 지역 의 한국학교 교사들이 연합으로 지난 6 개월 동안 교육자료를 준비했고 재외동 포재단, 은혜재단, Shake n Go가 후원 했다.

너새니 얼호손, 월트 휘트먼 등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여 관심을 끌었으며 마크 트윈, 헨리 제임스를 거쳐 유진 오닐, 헤 밍웨이, 스타인벡에 이르는 거장들과 노 벨 문학상 수상자인 솔벨로까지 아우르 며 시대를 거슬러 문학에 심취하게 만들 었다. 또“앞으로의 세계 문학 기류가 시, 소설, 수필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 고말 했으며 문학창조작업의 새로운 형태인 공동작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문인협회 황미 광 회장은“오늘 강연회는 문인협회 회 원이 아닌 한인들이 문학에 관심을 갖게 권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며“바쁜 삶 속 에서 문학 본연의 자생적인 힘으로 생활 에 활력을 주고 치유의 역할도 담당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미동부 한인문인협회는 지난 5월 김 종회 교수를 강사로 통일문학과 한민족 문학의 미래에 대한 특강을 가졌으며 9 월 27일에는‘뉴욕문학’28집 출판기념 회를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다.‘뉴욕 문학’28집은 아마존 마켓에서도 구입 이 가능하다. △미동부 한인문인협회 전화: 347739-6502

한미충효회(회장 임형빈)는 9월 13 일(목) 뉴저지 소재 늘푸른농장(1023 Yardville Allentown Rd, Trenton, NJ 08620)에서 제15회 경로대잔치를 개최 한다. 이날 참가인원은 220명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회비는 30 달러로 버스비, 중 식, 과일, 음료, 상품이 일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인 초청 공연 및 노래자랑 등 풍성한 이벤트도 펼쳐진 다. 2018 경로대잔치는 늘푸른농장과 한

미충효회가 공동 주최, 뉴저지 상록회, 한미문화원, 뉴욕노인상조회, 경로회관, 플러싱데이케어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한미충효회, 한미문화원, 뉴욕노인상조 회, 플러싱데이케어센터, 정준호변호사, 킴스보석, 임보석, 산수갑산, 이수호한 방, 코너약국, 한양수퍼, 좋은씨앗교회 가 후원한다. △문의: 한미충효회(646)338-3080, 뉴저지상록회(201)945-2400, 뉴욕노인상록회 (718)361-3515, 플러싱경로회관(718)651-9220

뉴욕구국동지회, 싱글맘 사역에 성금 1천달러

뉴욕구국동지회(회장 공진열) 가 23일 금강산 식당에서 싱 글맘 사역을 하는 안승백 목사에게 후원금 1,000 달러를 전달했다. 왼쪽 안승백 목사, 오른쪽 공진열 회장. <사진제공=뉴욕구국동지회>

뉴저지 북부 지역 순회영사업무 민원 258건 처리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 효성)이 23일 오후 12시부 터 4시까지 뉴저지한인회에서 제10차 뉴저지 지역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이날 뉴욕총영사관은 여권발급신청 79건, 공증 15건, 재외국민등록 및 발급 9건, 가족관계등록 73건, 병역업무 5건, 국적관 련업무 33건, 기타 3건, 민원 상담 41건 등 총 258건의 업무를 수행했다. △뉴저지한인회 전화: 201945-9456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기사·사진제공=미동부한인문인협회>

국 대학생 지원 문제 이다. 간담회 시간 에는 각자의 흥사단/도산에 대한 특별 한 지식/생각을 발표(3-5분) 하는 시간 도 갖는다. △문의: 201-931-5792

미동부 청소년문화체험모국방문단, 용산 전쟁박물관 방문 미동부충청향우회(회장 곽우천)가 이끄는 미동부 청소년문화체험모국방문단이 22일 마지막 방문지 인 서울시 국가정보원(NIS) 및 용산 전쟁박물관을 방문, 자유수호를 위해 싸운 대한민국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안보 및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미동부충청향우회>


종합

2018년 8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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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미술관의 하나인 시카고미술관과 전시물인 세계지도.‘동해’ 가‘일본해’ 로 단독표기되어 있다.

“노력하는만큼 한국 위상 우뚝” 시카고미술관‘일본해’단독표기 오류 조파운데이션이 24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1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 덕에 대학 다닐 수 있어… 고맙습니다” 조파운데이션 제11회 장학금 수여식, 11명에 2천달러씩 조파운데이션(회장 조병창)이 24일 오후 6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제11회 장 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 는 조병창 조파운데이션 회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등 한인사회 인사와 장학금 수혜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 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병창 회장은“장학생 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잘 성장해 미국과 한국, 동포사회에 크 게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효성 총영사는“2007년 시작된 조 파운데이션이 올해로 11번째 봉사정신 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파운데이션의 장 학금은 우리 2, 3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나누며 함께 살아

가는 지혜를 교육한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우리 차세대들이 한인 동포사회와 굳건하게 연결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 다” 고 밝혔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럿거스대학의 에 스더 정 양은“미국에서 불법이민자 (undocumented)이자 학생으로 지내는 데 많은 역경이 있었다. 연방정부의 보 조나 장학금을 수혜할 자격이 전혀 주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턴십 또한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을 가진 사람 들에게만 해당됐다. 조파운데이션 같은 기관이 없다면 나같은 학생은 대학 교육 을 받을 기회가 없을 것이다. 아마도 등 록금을 벌기 위해 풀타임으로 일을 하거 나 학기를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 늘 장학금을 준 조병창 회장 등 후원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며 앞으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 고소 감을 전했다.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이 2007년에 설립한 조 파운데이션은 학생들의 성적 과 경제적 상황을 면밀히 심사, 매년 10 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뉴욕 해병대 전우회의 특별 후원으로 장학금 수혜자 가 11명이 됐다. 선발된 장학생은 지니 윤(브렌다이 스대), 자넷 김(이모리대), 크리스틴 김 (조지타운대), 클레오파트라 임(컬럼비 아대), 에스더 정(럿거스대), 켓지아 이 (마운트 홀리요크대), 조셉 홍(로체스터 대), 사라 정(뉴저지대), 제임스 최(빌라 노바대), 이은 신(버겐커뮤니티대), 예 환 최(서울대)

美연구진, 2천800만명 자료분석…“사망자 중 男 7%, 女 2% 음주관련” 체 여성 사망자의 2%, 남성 사망자의 7% 가량이 각각 술로 인한 건강 문제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신체 내 장기와 조직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더욱이 폭음은 부상이나 알 코올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진 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진행된 694개 연구 자료를 분석해 세계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얼마나 보편화해 있는지 살폈다. 이에 따르면 지구 상에서는 전체 인구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미국 3대 미술관의 하나인 시카고미술관에 걸린 세계지도의‘일본해’단독표기의 오류 를 바로잡았다고 24일 밝혔다. 반크는 미술관 내 불교 예술작품 전 시 코너의 대형 세계지도에 동해가‘일 본해’ (Sea of Japan)로만 표기된 것을 지난 7월 23일 발견하고 즉시 시정을 요

청했고 시카고한국총영사관도 힘을 보 탰다. 이에 미술관측은 최근 총영사관에 메일을 보내 일본해 단독 표기에 대해 사과하고 빠른 시간내에 동해 병기로 바 꿀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바다 이름의 표 준을 정하는 국제수로기구(IHO)와 유

<박세나 기자>

“술, 오래 살고 싶으면 아예 안마시는게 최고 한잔이라도 마시면 건강에 득보다 실 훨씬 커” 하루 한두 잔의 적포도주가 심장 건 강에 좋다는 속설 등과 달리 아무리 소 량일지라도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CBS방송 보도 에 따르면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세계 2 천800만 명의 음주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음주로 인한 위험을 고려할 때“안 전한 수준의 술을 없다” 고 밝혔다. 영국 의학학술지‘랜싯’ (Lancet) 최 신호에 실린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280만여 명이 술과 관련 한 질병 등으로 사망한다. 이 중 연간 전

반크 항의에“곧 바로잡겠다”답신

3분의 1에 해당하는 24억 명이 술을 마 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또 195 개국, 2천8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592개 음주 관련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음 주와 건강상의 위험 간의 관계도 연구했 다. 2016년의 경우, 조기 사망자와 각종 질병을 유발한 위험 요인 중 7번째였다. 이 해에 술은 15세부터 49세 연령대에서 최대 위험인자였고 여성 사망자의 3.8%, 남성 사망자의 12.2%가 각각 음주 관련 결핵이나 사고, 자해 등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미국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데프콘 CTF 26’ 에서 우승한 한국 연합팀 DEFKOR00T팀과 대회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국제해킹방어대회 우승 “4차 산업혁명, 보안 담보되지 않으면 사상누각” 세계 최고의 국제해킹방어대회‘데 짜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었 프콘’ (DEFCON)에서 우승한 한국 연 다” 고 말했다. 합팀은 24일“실력으로 승부본 게 주효 한국 화이트해커들로 구성된 했다”며 늘어난 휴식시간도 경기력에 ‘DEFKOR00T’ 팀은 지난 9∼12일 미국 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 연합팀(DEFKOR00T) 소속 임 ‘DEFCON CTF 26’ 에서 24개 참가팀 정원(고려대)씨는 24일 서울 금천구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팀 우승은 2015 BoB(Best of the Best)센터에서 한국정 년 이후 3년 만이었다. 보기술연구원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 이 팀은‘천재 해커’이정훈 구글 연 서“이번 대회는 미리 준비해간 것을 거 구원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고려대 의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 오히려 진 사이버국방학과 등에서 14명으로 구성

엔지명퓨준화회의(UNCSGN)에서 2개 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 단일 명칭 합의가 어려운 경우 병기를 권유한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했 다” 며“이번 사례를 활용해 전 세계 주 요 박물관·미술관의 일본해 표기를 바 꾸는 활동을 강화하겠다” 고 밝혔다. 시카고미술관은 피카소, 르누아르, 모네, 렘브란트 등 유명 미술작가의 작 품을 많이 소장해 한 해 160만 명이 방문 한다. 반크는 미국 시카고미술관내 대형 세계지도의 일본해 표기 오류를 동해 병 기로 할 것을 요청해 시정하겠다는 답변 을 받아냈다.

됐다. 상당수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KITRI)이 운영하는‘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멘토와 수료생들 이다. 2012년 시작된 BoB 프로그램은 9개 월간 총 3단계에 걸쳐 멘토와 교육생 간 도제식 교육과 평가를 통해 보안 인력을 양성한다. 지난 6년간 71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 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던 교육센터를 가산디지털단지로 옮 기면서 교육장을 확대했다. 가산센터에는 시뮬레이팅 시스템이 구축됐고, 해킹 공방전을 위한‘사이버 워룸’ (Cyber War Room)도 마련됐다. 사이버워룸에서는 별도의 네트워크와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실전 연습 을 할 수 있다. BoB 자문위원장인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사이버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이라며“보안 인력의 저변이 많이 넓어졌지만, 앞으로 전력의 정예화 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BoB 멘토인 보안 전문가 이기택씨 는“국내 해킹대회들이 우리나라 해커 들이 실력을 키울 기회가 됐다” 며“보안 인재 육성의 연속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 이 지원할 필요가 있다” 고 희망했다. 유준상 원장은“4차 산업혁명은 보안 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 다” 며“BoB센터 예산은 늘지 않았는데 교육 인원이 늘어나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 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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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뇌종양 투병’매케인 의학치료 중단 외신“마지막날 준비”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온 존 매케인(81·공화·애리조나) 상 원의원이 24일 의학 치료를 중단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이기도 한 6선의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표적 원로로,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 으로 존경을 받아온 거물급 인사로 꼽 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해선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 비판을 가 하며 대립해 왔다. 매케인 상원의원의 가족은 이날 성 명을 내고“지난여름,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은 우리 가족이 이미 알고 있던 소 식을 미국 국민과 공유했다. 그는 악성 뇌교종 판정을 받았으며 예후가 심각 했다” 며“그로부터 존은 그의 생존에 대한 기대치를 뛰어넘었지만, 병의 진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가족들 ‘마음의 준비’ 들어간 듯… 대통령과 각세운 ‘전쟁영웅’ 원로 행과 노쇠해지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 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어“그는 평상시 의지의 힘으로 의학 치료 중단을 선택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우리 가족은 지난해 돌봐 준 이들의 지원과 친절함, 그리고 존의 많은 친구와 동료들이 보내준 계속된 걱정과 보살핌, 기도로 그를 지켜온 수 천 명에게 대단히 감사드린다” 고 덧붙 였다. 가족 성명과 별도로 부인 신디 매케 인은 트위터에“나는 내 남편을 온 마 음을 다해 사랑한다” 며“신께서 이 여 정에서 내 남편을 보살펴준 모든 이들 을 축복해주시길” 이라고 적었다. 방송인인 딸 메건 매케인도 트위터 를 통해“우리 가족은 여러분이 지난해 보여준 모든 사랑과 자비로움에 대해 깊게 감사한다” 며“여러분의 이어지는 지지와 기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 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오늘 아침 나의 친애하는 친구인 매케인의 가족으로부 터 현 상황을 듣게 돼 매우 슬프다’ 며 “그를 우리의 친구이자 동료라고 부를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행운 이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이 시간에 존과 신디, 그리고 가족 전체

를 위해 기도한다” 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매케인 의원이 이제 ‘마지막 날’ 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미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 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던‘전쟁영웅’ 인 매케인 상원의원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 냈다.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이 발병한 가운데서도 왼쪽 눈썹 위에 혈전 제거 수술의 흔적이 역력한 채로 의회에 복 귀, 연설을 통해 오바마케어(전국민건 강보험법·ACA) 폐지 여부 논의를 일 단 계속하자는 제안의 가결을 끌어내 는 투혼을 발휘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의회에는 나오 지 못한 채 애리조나 자택에서 치료에 집중했다. 그는 5월 말 출간한 회고록에서 트 럼프 대통령에게“미국의 가치를 못 지 킨 인물” 이라고 일갈했고, 7월에는 트 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의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 에 대해 성명을 내고“미국 대통령으로 선 가장 수치스러운 실적” ,“비극적 실 수’ 라고 맹비난하는 등 투병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 지 않았다.

CNN 방송은 이날 매케인 상원의원 에 대해“공화당의 핵심 목소리이자 상 원의 아이콘” 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매케인 상원의원의 가까운 지 인들은 사망에 대비, 장례식을 준비하 면서 사망 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마이 크 펜스 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 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지난 5월 보도한 바 있다. 트 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매케인 상원 의원의 이름을 딴 국방수권법에 서명 하면서 정작 그의 이름은 한 번도 언급 하지 않아 앙금을 드러내기도 했다.

SATURDAY, AUGUST 25, 2018

하와이, 허리케인 물폭탄에 도로 곳곳 끊겨… 강풍은 잦아들어 하와이섬 간선도로 3개 폐쇄… 세력은 카테고리 2등급 약화 대형 허리케인‘레인’ (Lane)의 직접 영향권에 든 미국 하와이 주(州)에서 기 록적인 폭우로 주요 간선 도로가 끊기 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국립기상청(NWS)과 호놀룰루 태평양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카테고 리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위력이 약해 진‘레인’ 은 이날 오전 현재 호놀룰루 남쪽 320㎞ 지점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서쪽을 향하고 있다. ‘레인’ 은 1992년‘이니키’이후 26 년 만에 하와이 제도에 접근한 메이저 허리케인이다. 최고 풍속 시속 200㎞가 넘던 강풍 은 시속 100㎞ 수준으로 잦아들었으나 허리케인이 몰고 온 폭우가 하와이 제 도 여러 섬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 켰다. 기상청은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빅아일랜드)에 지난 48시 간 동안 890㎜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하와이 섬의 주요 도 로 3개가 폐쇄됐다. 곳곳에 크고 작은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 폐쇄 구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카운티 관리들은“현재 섬을 가로지를 수 있는 도로는 하나밖에 남 지 않았다” 고 말했다. 기상청은 AP통신에“스펀지가 꽉 찬 상태” 라며 비가 더 내리면 곧바로 홍수가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마우이 섬에는 아직 비구름이 닥치 지 않은 가운데 산불이 발화해 주민들 이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다. 하와이 제도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 는 오아후 섬과 마무이 섬은 이날 오후

하와이 허리케인, 높아진 파고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아후 섬에 접근할 무렵에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더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안지역에 는 최고 6m 높이의 파도와 2m 안팎의 지진해일이 일 수 있어 여전히 재난 당 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허리케인 경보는 오아후, 마우 이, 라나이, 카훌라에 지역에 내려져 있 다. 빅아일랜드는 열대성 폭풍 경보로 바뀌었다. 허리케인센터는 국지성 돌풍이 최 고 시속 170㎞ 속도로 불 수 있기 때문 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악 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하와이 제도 일대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트럼프, 소셜미디어 기업 또 비판“수백만명 침묵시켜” “CNN같은 가짜뉴스 계속 들어야”… 트위터 CEO, 내달 5일 하원 증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사람들을 침묵시킨다” 며 소셜미디어 기업들을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 터에“소셜미디어 거대기업들이 수백 만 명을 침묵시키고 있다” 며“심각한 시청률 문제를 겪고 있는 CNN 같은 가 짜뉴스를 계속 들어야 한다는 뜻일지 라도 이럴 수는 없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사람들은 무엇이 진짜이

고 그렇지 않은지 검열 없이 알 수 있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비판 적인 주류 언론을‘가짜뉴스’ 로 매도 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 어 공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 난 18일에도 트위터에“소셜미디어가 공화당·보수의 목소리를 차별하고 있 다” 며“트럼프 행정부를 위해 큰소리 로 분명히 말하건대,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미국에 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선전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나왔다. 지난 21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러 시아·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들이‘조직적 조작’ 을 했다는 이 유로 삭제 조치했다. 그에 앞서 유튜브, 페이스북, 애플 아이튠스 등은 극우성 향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와 음모론 사

미 연방비상관리국(FEMA) 브록 롱 국장은“비상관리국 직원들이 주민 안 전과 대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허리 케인 경로에 있는 주민들에게 지속해 서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고 말했다. 전날 하와이 섬 힐로 지역에서는 캘 리포니아 주에서 여행 왔다가 홍수로 발이 묶인 관광객 6명이 구조되기도 했 다. 구조된 한 관광객은“물을 쏟아붓는 것과 같았다” 며 폭우 상황을 전했다. 강풍과 폭우로 전신주 등이 피해를 당하면서 정전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마우이 섬 라하이나 지역에는 정전 으로 6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 다. 몰로카이 지역에도 주민 7천여 명 이 전기가 끊겨 고통받고 있다.

이트 인포워스의 콘텐츠를 삭제했다. 존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인물 이다. 특히 소셜미디어 업계는 정치적 선전과 관련한 정책을 놓고 미 의회의 압박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잭 도시 트위 터 최고경영자(CEO)는 내달 5일 미 하 원에 출석해 에너지상무위원회에서 증 언할 예정이다. 그레그 월든 에너지상 무위원장은 성명에서“트위터의 콘텐 츠 모니터링·정책에 관한 어려운 질 문들을 던지려 한다” 며“트위터의 알 고리즘과 콘텐츠 평가 이면의 복잡한 과정들에 대해 도시 CEO의 솔직하고 투명한 자세를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8월 2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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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입막음돈 성격’

이번엔‘금고지기’까지… 줄줄이 등 돌리는 트럼프 측근들

트럼프 운명 가를 듯

트럼프그룹 CFO ‘성추문 합의금’ 수사 협조하고 처벌 면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인변 호사이자 해결사 역할을 해온 핵심 측 근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이번 주 미 사 법당국과의 플리바겐을 통해 폭탄 발 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취임 후 최악 의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소나 탄핵 등 법 적인 측면 외에 11월 중간선거 등 정치 적 책임에 직면하고 있다. 민주당이 중 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곧바로 탄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다. 코언 폭로의 핵심은 자신이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트럼프와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보다 탄핵 선택할 듯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2명의 여성 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했으며 이것 이 트럼프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것이 다. 그러나 이를 통해 2개 선거자금법 을 위반했다는 코언의 주장에는 트럼 프 측으로서 논쟁의 여지가 있다. 선거 자금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적 다툼과 해석이 트럼프 대통령의‘운명’ 을가 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4일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선거자금법 위반에 대 한 처벌 수위가 매우 높고 검찰은 이 과 정에서 당사자가 의도적으로, 인지하 에 법을 위반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 다. 코언이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불한 2명의 여성, 스테파니 클리포드(13만 달러)와 캐런 맥두걸(15만 달러) 가운 데 맥두걸에 지불한 15만 달러는 내셔 널 인콰이어러지 발행기업인 아메리칸 미디어로부터 나온 것이다. 아메리칸 미디어의 최고경영자 (CEO) 데이비드 페커는 트럼프의 오랜 친구이자 열렬한 지지자이다. 그러나 기업의 선거자금 기부는 불법이다. 클리포드에 대한 13만 달러(약1억5 천만원)는 코언 자신이 지불했다고 밝 혔다. 개인 선거자금 기부 한도는 2천 700달러이다. 코네티컷대 더글라스 스펜서 법학

교수는“플리바겐에서 드러난 최대 폭 로는 코언이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로 부터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이들 여성에게 돈을 지불했다고 시인한 것” 이라고 지 적했다. 그는 그러나 코언의 시인이 트럼프 의 의중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혀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거에 영향을 미 치려는 목적이 아니라 부인으로부터 외도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 할 경우 처벌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때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였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2011년 유 권자와의 외도를 감추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불한 이유로 기소됐으나 자신 이 부인과 가족으로부터 이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둘러댐으로써 배심원 단으로부터 유죄를 모면했다. 오래된 외도를 입막음하기 위해 돈 을 지불하는 것을 선거자금 지불과 연 관시키기 어렵고 그 동기 역시 매우 주 관적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개인 변호사인 코언에게 모든 법적인 지불을 일임했 다고 주장하리라는 것이다. 코언을 기소한 뉴욕 검찰은 무엇보 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막음돈 지불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이를 지시했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 검찰은 이미 코언의 사무실과 주거

지에 대한 압수수색 및 여러 경로를 통 해 그에 대한 기소 사실을 입증할 수 있 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CNN에 의해 공개된 음성녹 음은 트럼프가 맥두걸에 대한 돈 지불 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 다. 또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는 민 사소송을 통해 트럼프 측에 사전 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와 이의 미공개를 이유로 벌금을 부과 할 수 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 능한지도 문제다. 현직 대통령의 경우 헌법은 명시적 으로 기소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으나 일부 학자들은 대통령에 책임을 묻는 것은 (기소가 아니라) 탄핵이 적절한 코 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1973년과 2000년 법 률고문실의 견해를 통해‘현직 대통령 에 대한 기소와 형사처벌은 통치기관 이 헌정상 부여된 기능을 수행하는 능 력을 저해할 것’ 이라고 밝혀 탄핵 견해 를 지지하고 있다. 검찰은 따라서 법무부의 이러한 지 침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해 형사기 소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망했다. 대신 범법 사실이 확인될 경 우 의회가 탄핵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유죄’매너포트와 거리두기…“나와는 무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대선캠프 선대본부장 출신인 폴 매너포트(69)에 대한 유죄 평결과 관련,“나와 무관하다” 는 입장을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지원 유 세를 위해 웨스트버지니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매너포트는 좋 은 사람이다. 매우 안타깝다” 면서“매 우 슬픈 일이 발생한 것이지만, 나와는 상관이 없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공모와도 무관하고 그저‘마 녀사냥’ 일 뿐” 이라며“대선캠프와 연 관된 러시아 사람들을 찾겠다는 것인 데, 아무도 없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매너포트는 로널

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과 함께 일했다” 고도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매너포트와는 2016년 대선캠페인에서 짧은 인연을 맺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정치적 후폭풍을 차 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유죄 평결을 받은 매너포트와 거리 두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 시아 정부의 유착 의혹인‘러시아 스캔 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1 호 기소’ 로, 8건의 혐의에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5건은 세금 사기, 2건은 금융 사기, 나머지 1건은 국외 계좌 미신고

혐의다. CNN방송은 매너포트가 최대 8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개인 변호사 였던 마이클 코언(52)이 유죄를 인정한 것에 대해선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코언은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 출석 해 선거자금법, 금융사기, 탈세 등 혐의 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6~63개월 형을 받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AP통 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관계 추문과 관 련한‘입막음 돈’지급 등에 대한 유죄 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플리바게 닝’ 을 선택한 것이다. 코언은 앞으로 검찰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업 체인‘트럼프 그룹’ 에서 재정을 총괄 하는 앨런 웨이젤버그(71)가 연방검찰 의‘트럼프 성 추문 합의금’수사와 관 련, 처벌을 면제받았다고 일간 월스트 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차단하려는‘입막음용 합의 금’논의에 대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 고 처벌을 피했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검찰에 제 공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트럼프 해결사’ 를 자처했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 트럼프 대통 령의‘절친’데이비드 페커 아메리칸 미디어(AMI)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이번에는‘금고지기’ 까지 등을 돌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더욱 큰 압박을 받게 됐다고 월스트리 트저널은 전했다. 웨이젤버그는 오랫동안 트럼프그룹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 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로는, 두 아들 트럼프 주니 어·에릭 트럼프와 함께 트럼프그룹

재무를 총괄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로 활동했던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기 위해‘입막음’용도로 건넨 돈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고 감 형을 받는‘플리바게닝’ 을 택했다. 그 러면서 법정에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 의 성 추문이 불거졌던 여성 2명에게 입막음 합의금을 지불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털 어놨다. 코언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

문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던 페커 AMI CEO도 검찰에 협조하는 대가로 처벌 을 면제받았다. AMI는‘내셔널 인콰이 어러’등 여러 잡지를 소유한 언론기업 이다. 2006년부터 10개월간 트럼프 대 통령과 성관계를 갖는 등 연인 사이로 지냈다고 주장하는 성인잡지‘플레이 보이’ 의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에게는 AMI가 15만 달러를 주고 이 이야기에 대한 독점보도권을 사들이는 방식을 택했다. AMI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파월 연준의장, 잭슨홀서 점진적 금리인상론‘쐐기’ “경기 저해· 과열 모두 관리”… ‘긴축비판’ 트럼프엔 직접대응 자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4일 (현지시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 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 주 잭슨 홀에서 열린 연례 심포지엄 연설을 통 해“가장 최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성명에서 시사했듯, 임금과 고 용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점 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 하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연준이 너무 빠르게 움직 여 불필요하게 경기 확장세를 저해할 위험과 너무 늦게 움직여 경기과열을 초래할 두 가지 위험에 모두 직면해 있 다” 면서“현재로선 점진적인 금리 인 상이 두 위험을 모두 관리하는 접근법” 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경제는 강하고 일자리 를 원하는 대부분 사람이 일자리를 찾 고 있다” 고 실물경기에 자신감을 드러 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 가파르게 상 승할 신호는 없다” 고 평가했다. 이어“향후 지표들을 주의 깊게 주 시하고 있다” 면서“통화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탄탄한 고용시장, 2% 부근의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하겠다” 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신흥시장의 금융불안 과 관련해선“미국 안팎으로 리스크 요 인들이 있다” 면서“서로 다른 정책적 대응이 요구된다” 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공 개적인 언급을 내놓은 것은 도널드 트 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의 긴축 기조를 노골적으로 비판한 이후로 처음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오른쪽).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거듭 불만을 드러냈지만, 지난 2015년 12월 부터 시작된‘긴축 스텝’ 을 바꾸지 않 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준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인상을 예고 한 바 있다. 일간 월스 트리트저널 (WSJ)은“파 월 의장이 구 체적으로 트 럼프 대통령 의 발언에 대 응하지는 않 았지만, 현재 통화정책 경 로를 이어가 겠다는 분명

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금리가) 올라갈 때마다 그들은 또다시 올리려 고 한다” 면서“나로서는 정말이지 달 갑지 않다” 라고 연준을 비판했다. 지난 2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연준의 긴축 기조를 또다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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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5, 2018

민주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25일 오후 6시께 당대표 당선자 발표… 문재인정부 개혁과제 뒷받침 과제 더불어민주당은 주말인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 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뽑는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 (기호순) 가운데 한 후보가 당심 의 선택을 받아 2년 임기의 당 대 표 자리에 오른다. 송 후보는 세대교체·통합론 을, 김 후보는 유능한 경제 당대표 론을, 이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각각 부각하며 한 달가량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다. 당대표와 분리 선거로 치러지 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해영 ·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 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4일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호순) 등 8명이 5자리(여성 1명 반드시 포함)를 놓고 경쟁한다. 이날 오후 1시께 시작하는 전

당대회에서는 민주당 최초로 2년 임기를 마친 추미애 대표의 인사 말과 후보자 무대인사 및 정견발

표(당대표 9분, 최고위원 6분)가 있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당대회 영

상 축사를 듣는 시간도 갖는다. 후보자의 정견발표에 이어 바 로 대의원 현장 투표에 들어간다. 대의원(1만5천명 규모) 투표는 반영 비중이 45%로 가장 크다. 71만명 규모인 권리당원 ARS 투표(40%)는 20∼23일에, 국민 (10%)·일반당원(5%) 여론조사 는 23∼24일에 끝났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 발표는 오 후 6시 3분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당대표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쥐는 동시에 문재 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민생·개혁과제를 당이 안정적으 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과제를 풀 어야 한다.

김성태“여야, 대통령 따라 평양 가는 일 없을 것” “최저임금 국가개입 배제… 노사 자율결정 장치 만들 것”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는 24일“남북정상회담에 국회를 곁가지로 끌어들이는 모습은 대 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 들과 만나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 는 남북정상회담에 여야 의원들 이 동행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 해“여야가 (평양에) 대통령을 따 라가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더불어민주당 의 입장도 그렇게 정리됐다”며 “다만 국회 차원에서 남북 실질 협력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한국당도 함께 고민하겠다” 고설

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 난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다음 달 남 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국회 도 함께 방북해 남북 간 국회회담 의 단초도 마련했으면 하는 욕심” 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원내대책회 의 모두발언을 통해“최저임금 결 정에 국가개입을 배제하고, 사회 적 대타협을 통해 노사 자율로 결 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겠다” 고 말했다. 그는“사용자위원, 근로자위 원, 공익위원이 각각 9명씩 27명으 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의 정

수를 줄여 논의 구조를 단순화하 겠다”며“국회가 공익위원을 추 천하도록 해 소상공인과 자영업 자 등 생계가 막막한 국민의 목소 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 고 했다. 현재는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공익위원 전 원을 임명한다. 그는 또“노동시간을 제도적으 로 강제하기보다 상황과 조건에 따라 노사 자율협의로 결정하도 록 하겠다”며“탄력적 근로시간 단위 기간을 1년으로 유연하게 확 대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노동자 임금의 급격 한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연

송영무“DMZ GP 구역별 철수 북한에 제안할 것” 이종명“1대1로 철수하면 우리가 불이익”지적에 답변 송영무“서로 하나씩 줄이는 것은 계산하나 마나 안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4일 북 한과 합의한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상호 시범 철수 에 대해“어느 구역에서 너희는 몇 개 없애고 우리는 몇 개 없앤다

고 남북 군사회담할 때 얘기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북측 GP가 남측 GP보다 절대 적인 수가 많은 만큼 GP를 서로 1 대1로 철수하지 않고 구역별로 철

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취 지다. 송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 체회의에 출석해‘GP를 1대1로 철수하면 우리가 불이익을 당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근로의 대상 범위를 상시 30명 미만 사용 사업자에서 상시 100명

미만 사용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고 덧붙였다.

수 있다’ 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 원의 지적에“저도 군복을 40년 입었는데 GP를 하나하나씩 줄이 는 것은 계산하나 마나 안 되는 것 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 다. 송 장관은‘남북이 상호주의 비례성 원칙에 따라 동시에 GP를 철수하겠다는 것이지 숫자로 1대1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냐’ 는 안규백 국방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 어느 구역부터 구역까지 없애는 식”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31일 장성 급 군사회담에서 DMZ 유해 공동 발굴과 DMZ 내 GP 상호 시범철 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장관은 21일 국방위 전체회 의에서“10여개 내외의 GP를 철 수하기로 했다”며“가장 가까운 것은 700m 거리이고, 1㎞ 이내에 있는 GP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한 바 있다.

경기 과천 국군기무사령부 입구.

조현천 조기소환 차질에 계엄문건‘윗선’규명 직행 국방부 법무관리관·국방비서관 소환 한민구·조현천 보좌관 9명 압수수색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 의혹을 파헤치는 민군 합동수사 단(합수단)의 수사가 청와대와 국방부 고위급 인사에까지 확대 되고 있다. 합수단은 문건 작성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 관은 물론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사건에 관여한 정황을 찾는 데 수 사력을 모으고 있다. 수사범위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박 전 대통령으로 넓혀지는 모양새다. 24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기무사 계엄문건 의혹을 수사하 는 민군 합동수사단(합수단)은 22일 위수령 및 계엄문건의 법률 검토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노수 철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 해 한민구 당시 장관으로부터 지 시를 받았는지 등을 캐물었다. 합수단 관계자는“(소환조사 에서) 노 전 관리관이 당시 국방 부 장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 아 (문건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들어 봤다” 고 말했다. 합수단은 또 20일에는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지낸 장모씨를 참 고인으로 불러 박 전 대통령에 대 한 탄핵소추안 발의 이후 이뤄진 계엄문건 작성 과정에서 청와대 와 기무사 사이에 교감이 있었는 지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3일∼24일에는 한 전 국방부장관과 조 전 기무사령 관의 당시 보좌관 9명의 사무실 을 압수수색했다. 문건작성 지시 등의 정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합수단은 문건작성 당시 국가 안보실 관계자 등도 조만간 추가 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수사가 기무사 계엄문건

의혹의‘윗선’ 을 규명하는 방향 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합수단은 문건 작성에 직접 관여한 기무사 관계자들과 문건에 명시된 15개‘계엄임무수 행군’지휘관들에 대한 조사에 주력해왔다. 계엄문건이 어디까 지 하달됐고, 공유됐는지를 따져 본 합수단이 이제는 누가 문건 작 성을 지시했고, 그 내용이 어디까 지 보고됐는지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 방향을 잡았다고 볼 수 있 다.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는 조현 천 전 기무사령관을 거점으로 수 사를 확대하려던 당초 계획을 다 소 수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조 전 사령관의 소환을 마냥 기다 릴 수는 없는 만큼 다른 사건 관 련자들을 발 빠르게 불러 윗선 개 입 여부를 밝힐 단서를 찾겠다는 뜻이다. 합수단 관계자는“필요한 사 람들은 지금도 부지런히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조 전 사령관의 소환 차질로 답보상태 에 빠질 수 있었던 수사상황을 타 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참고인· 피의자 조사에 나섰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을 조사 할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외교부를 통해‘여권 무효화’ 를 위한 여권반납 명령절차를 실 시하는 방안과 미국과의 형사 공 조를 통해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 전 사령관의 가족과 변호인을 통해 그가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도록 설득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Ⅱ

2018년 8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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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핵화협상 다시 기로에 ‘내주방북→취소’ ‘잘 되고 있다’ 던 트럼프“비핵화 진전 부진”첫 언급하며 돌연 취소 폼페이오 방북·무역전쟁 해결 연계, 중국에 또 경고장 … G2 무역갈등 불똥 트럼프식‘벼랑 끝 전술’충격요법… 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은 여전히 피력 중국 롄윈강항에서 석탄 화물선으로부터 수입 석탄이 옮겨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중국행 미국석탄 한국으로 중국 난산 가려다 여수로… 이미 여러 척 목적지 변경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해 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와중에 미 국산 석탄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 던 선박이 한국으로 방향을 틀었 다. 24일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톰 슨로이터 선박 경로추적 데이터 에 따르면 석탄 6만3천t을 실은 선박‘언더독’ 은 지난달 23일 캘 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출항해 오는 17일 중국 난산(南山)에 도 착하는 일정의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배는 중국 앞바다에 서 1주일간 떠돌다가 한국 쪽으 로 방향을 틀었으며 오는 28일 여 수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과 미국은 서로 대규모 수 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무 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160억 달러(한화 약 17 조9천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

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23일 석 탄과 연료를 포함한 같은 액수의 미국산 제품에 동일한 조처를 했 다. ‘언더독’ 에 앞서 미국 화물을 실은 여러 중국행 선박이 무역갈 등 속에 목적지를 바꿨다. 지난달 에는‘나비오스 타우루스’ 가석 탄을 싣고 중국을 향했다가 싱가 포르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미국의 대(對)중국 석 탄 수출이 감소하면서, 2척만이 총 12만8천t을 싣고 중국을 향해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했다. 이달 들어서는 미국산 석탄을 실은 중 국행 선박은 없었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에서 전 세 계에서 7번째로 많은 320만t의 석 탄을 수입했다.

교도“유엔주재 북한 새 대사, 비자 없어 부임못해” 북한의 새 유엔 주재 대사가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지 못 해 부임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뉴욕발 기사에서 유엔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새 유엔 주재 대사인‘김성’ 이라는 인물이 미국에 비자를 신청했지 만 발급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5월말 중 국 주재 미국대사관에 김성의 비 자를 신청했지만 전임인 자성남 전 대사가 귀임한 7월말 이후에 도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북한의 유엔 대표부는 한 달가량 차석대사가 대사 대리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성에 대해 북한의 유 엔 대표부에서 인권문제 담당 참 사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설 명했다. 미국의 유엔 대표부는 비자 발

급 문제와 관련, 통신에“프라이 버시 이유로 코멘트할 수 없다” 고 밝혔다. 통신은 비자 신청 후 교부까지 걸리는 기간은 양국 간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다며 자성남 전 대사 의 경우 작년 5월 미국으로부터 비자 갱신을 거부당해 2개월간 비자가 실효 상태였던 적도 있다 고 설명했다. 통신은 미국이 비자를 발급하 지 않은 것과 관련해“6월 북미정 상회담 이후 비핵화에 대한 북미 간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져있어 미국이 북한을 견제하려는 의도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 했다. 그러면서“비핵화 실현 전에 는 북한에 대한 제재 압력을 유지 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 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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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4차 방북길에 오르려던 마이 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걸 음을 급히 잡아 세웠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 한 진전이 없다는 점을 방북 취소 배경으로 꼽으며 북한을 압박하 는 한편으로 또다시‘중국 배후 론’을 제기,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노골적인 경 고장을 날리며 무역전쟁과 방북 문제를 연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내주 방북’ 을 공식화하고 스티븐 비건 포드 자동차 부회장을 대북정책 특별 대표에 지명한지 하루만의 180도 급변인 셈이다. 이날‘폭탄선언’ 은 2개월여 만 에 열린 이틀간의 미·중간 무역 협상이 이렇다 할 진전 없이 종료 된 다음 날 나온 것이기도 하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도 튄 것으로 풀이 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4차 평 양행 계획은 지난달 6∼7일 3차 방북 이후 교착상태를 보여온 북 미 협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돌파구로 크게 주목받았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방북 무산 으로 인해 비핵화 협상과 종전선 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논의 가 다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루 사이 냉·온탕을 오가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외교적 롤 러코스터’ 로 한반도 정세가 출렁

이며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문제 등을 둘러싼 주요 2 개국(G2) 미·중간 주도권 다툼 이 비핵화 협상의 변수로 작용하 면서 남북미중 4자 간 얽히고설킨 함수관계 속에 한반도 비핵화 방 정식도 더욱 복잡해지는 모양새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 에는 방북하지 말라고 했다며 방 북 취소를 발표했다.“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는 것과“유 엔 안보리의 제재가 그대로 유지 되고 있음에도 불구, 대중 무역에 서 한층 강경해진 미국의 태도 때 문에 중국이 비핵화 과정에서 예 전만큼 돕지 않고 있다” 는게그 가 꼽은 두 가지 이유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대로라 면 그간 물밑 접촉을 통해 핵 리스 트 신고와 종전선언을 주고받는 ‘빅딜’ 에 상당 부분 진전이 이뤄 졌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북한 의 초기 비핵화 조치 관련‘진도’ 가 미국의 기대수준에 못 미쳤다 는 얘기가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 관이 방북에 나섰다가 또다시‘빈 손’ 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미국 조 야 내 회의론과 함께 대북 강경 대 응론이 비등하는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에 부딪히게 돼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 선 부담이 아닐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나섰다. 지난 5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 뒤집어보면 미·중 무역전쟁이 이를 두고 북한에 대해 압박과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 해결되지 않으면 폼페이오 장관 달래기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면 태로 1차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 의 방북도 연쇄적으로 미뤄질 수 서 북·중간 틈새를 파고들려는 소했던 때 만큼의 충격파보다는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상대적으로 덜하다. 중국에는 여러 측면에서 압박으 특히 북미정상회담 취소 당시 하지만 이번에도 판을 뒤흔들 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위원장에게 마음이 바뀌면 주 어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려는 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당사 저 말고 연락 달라던 트럼프 대통 럼프식‘충격요법’ 임은 분명해 보 자인 북한을 향해서도 중국을‘뒷 령은 이번에도 김 위원장에게“곧 인다.‘언제든 판을 깰 수 있다’ 는 배’삼아 제재 완화와 종전선언의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며 2차 북 신호를 보냄으로써 원하는 방향 동력 확보 등 협상력 확대를 시도 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여 대로 상대를 움직이게 하려는 벼 하려는 흐름에 제동을 걸면서 중 전히 피력하며 대화의 끈을 살려 랑 끝 전술인 셈이다. 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실질적 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 비핵화 조치를 행동으로 보이라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미 정 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9 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 상이 톱다운식‘통큰 담판’ 을위 절을 기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된다. 해 2차 정상회담으로 직행할 가능 국가주석의 방북을 정점으로 밀 그간 미국 내 비판론에도 불구, 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 아 착 관계를 가속하고 있는 북·중 ‘북한과 잘 되고 있다’ 고 반박해 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대화 진 양측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입으 전의 숨통이 트이지 않은 상황에 인다. 로 비핵화와 관련된 진전이 충분 서 현실화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중국이 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 이 우세하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때문에 비핵 은 그만큼 북한에 던진 강한 경고 무엇보다 단기간에 북미, 미· 화 협상 등 북미 관계에 상처를 입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불 중이 돌파구를 찾아내느냐에 따 히고 있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 과 나흘 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 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재추진 통령은 이번에도 중국이 비핵화 뷰에서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 문제와 함께 시 주석 방북 →3차 에서 예전만큼 돕지 않는다며 제 치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남북정상회담→ 유엔 총회 등의 재 완화 조짐 등에 대한 불만을 대 에“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던 ‘빅 이벤트’ 가 이어지는 9월의 한 놓고 드러냈다. 특히 폼페이오 장 것과도 확연히 달라진‘톤’ 이다. 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 지 관의 방북 시점에 대해‘가까운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 형도가 좌우될 수밖에 없어 보인 장래’ 라고 하면서도‘아마도 중국 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 다. 자연스레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과의 무역관계가 해결된 뒤’ 라고 담이 열린 이래 핵 협상에서 진전 향배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정함으로써 방북과 미·중 무 이 부족하다고 자인한 것은 이번 ‘중국 변수’까지 불거지면서 각국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가 역문제를 연계한 것은 이를 지렛 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대로 중국의 대북 공조 균열 조짐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운데 한반도 비핵화·평화 시계 을 차단하고 비핵화 협상 과정에 에 대해 직설적 어조로 문제삼은 가 다시 한 번 중대 갈림길에 서게 도 중국의‘입김’ 을 배제하기 위 것과 달리 북한에 대해서는 직접 됐다. 중국과 북한의 대응이 주목 한 포석으로 보인다. 적 비판을 자제하며‘분리대응’ 에 되는 이유다.

트럼프, 북미협상 지연에‘중국 책임론’ …시진핑 방북 난관 봉착 폼페이오 방북 취소에 중국 당혹… 미중 무역전쟁·북핵 셈법 복잡

“트럼프의 연이은 경고… 중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큰 변수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 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 하면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함에 따라 내달로 전망됐던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이 난관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비협조에 불만을 표출한 만큼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인 9 ·9절을 즈음에 시진핑 주석이 북 한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과 정면 대결을 선언하는 셈이어서 큰 부 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내달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위해 북한과 물밑 작업을 진행하면서 내주 예정됐던 폼페

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주 목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했다. 더구 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 화 진전 부족과 함께 중국의 소극 적인 태도를 방북 취소의 이유로 지적하며“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과의 무역관계가 해결된 이후 가 까운 장래에 북한에 갈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비핵화 협상 국면에 개입 하고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전쟁 의 지렛대로 삼으려 한다는 의구 심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표출하 면서 강력한 경고음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소식통은“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북미 협상에 중국 이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의 메시 지를 보낸 바 있다” 면서“이번에 미중 무역갈등 문제까지 꺼낸 것 은 사실상 중국에 최후의 통첩을 한 것과 마찬가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싱 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지난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 북을 계기로 진행된 비핵화 협상 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 한 것을 두고도‘중국 배후론’ 을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방중 후 북한이 돌 연 미국에 강경 태도로 돌변했을

때에도 시진핑 주석의 배후론을 공개 석상에서 꺼냈을 정도로 중 국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 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싱가포르 북미정상 회담이 끝난 직후에도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과 베이징에서 또 만나 미국의 의혹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데다 미 중간 무역갈등이 정점에 달한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 미가 달라 보인다. 미국이 지난 23일까지 총 500 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같 은 규모로 보복하면서 맞불을 놓 은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은 추가로 중국산 제품 2천억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 부과도 준비하고 있어 전반적인 전세는 중국에 불리하다는 분석

이 많다. 이에 따라 내달 북한을 방문해 북중 간 우의를 과시함으로써 중 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 하려던 시진핑 주석의 계획도 차 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놓 고 경고한 상황에서 대규모 열병 식까지 열리는 북한의 정권수립 일 방문은 미중 관계의 악화로 이 어질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중국 또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진핑 주석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고 지도부 내부에서도 비난이 나오고 있어 미국을 자극할 수 있 는 방북보다는 정치국 상무위원 급을 보내 북한을 달래는 동시에 미국과 무역갈등 수습에 주력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에 따른 답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내달 평양을 찾음 으로써 북한을 지렛대로 삼아 미 중 무역전쟁에서 뒤집기를 시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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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경찰·법원 못믿어”…‘성별 편파수사·편파판결’규탄집회 ‘성차별에 분노’ 헌법앞성평등, 25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앞 결집 ‘성별에 따른 불법촬영 편파 수사’ 를 주장하며 안희정 전 충 남지사의 1심 무죄 판결을 규탄 하는 집회가‘헌법앞성평등’주 최로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린다. 법원이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데 반발하며‘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이 같은 장소

에서 제5차 성차별·성폭력 끝 장 집회를 개최한 지 일주일 만 이다. ‘헌법앞성평등’ 은 경찰이 남 성혐오 커뮤니티‘워마드’운영 진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을 계기로‘성차별적 사법·행 정 절차를 규탄하기 위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 심으로 만들어진 자발적 모임’ 이

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 단체는“불법촬영 등 여성 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 고 있는데 공권력은 오히려 성별 편파수사와 성별 편파판결로 응 답하고 있다” 며“사법행정의 노 골적인 성차별에 분노를 금치 못 하겠다” 고 주장했다. ‘동일범죄 동일처벌’ 을 기조

로 열리는 이날 집회에는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 장, 과거 출판계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탁수정 씨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배우 김 꽃비가 집회에 참가해 전국성폭 력상담소협의회를 중심으로 꾸 려진‘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 대책위’ 가 보내온 연대 입장문을 대독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양대 항공사 직원들 다시‘촛불’…“항공재벌 갑질 근절” “사측 탄압, 두려워 않겠다”…단체로 가면 벗어던져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 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총수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이들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다시 촛불 을 들었다. 그간 얼굴을 감춰온 이들은 단체로 가면을 벗어던졌 다. 20여개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한‘항공재벌 갑질 근절 시 민 행동 촛불 문화제 기획단’ 은 2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 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촛불 문화제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민주노총 조 항공재벌 갑질 근절 시민 행동 촛불 문화제 합원,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7월 구가 부당한 것인가” 라고 외쳤 대한항공 직원들은 올해 4월 ‘기내식 대란’ 을 계기로 박삼구 다. 부터 카카오톡 익명 대화방을 만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사퇴를 박창진 공공운수노조 대한항 들어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을 촉구해왔다. 공 직원연대지부장은 문화제에 폭로하며 이들의 퇴진을 요구해 심규덕 공공운수노조 아시아 불참했지만 대신 영상 편지를 보 왔다. 나항공지부 위원장은“사측은 우 냈다. 기획단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 리의 요구사항에 답하지 않고, 그는“우리는 그동안 패악질 양호 회장 일가 엄중 처벌을 위 오히려 부당 노동행위만 일삼았 에 가까운 조 씨 일가에 억눌려 한 범국민서명운동에는 23일 현 다” 며“박삼구 회장의 경영 잘못 자발적 노예로 살아왔는지도 모 재 온라인 4천여 명, 오프라인 2 으로 업무는 힘들어지고, 회사 르겠다” 며“우리는 실천하는 과 천600여 명 등 총 6천600여 명이 빚을 갚기 위해 돈 되는 것은 다 제를 통해 작게는 대한항공 내부 참여했다. 팔게 됐는데 박 회장의 퇴진 요 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크게

는 사회의 갑질 문화를 해결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기내 청소를 맡은 이영애 공 공운수노조 한국항공 비정규직 지부 여성부장은“내 동료는 기 내에서 화장품 샘플을 주웠다가 해고됐다” 며“작은 실수로 생존 권이 박탈된 건데, 밀수품을 반 입한 조양호 일가는 어떤 벌을 받아야 하느냐” 고 꼬집었다. 참석자들은 더는 사측의 탄압 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의미에 서 투쟁의 상징이던 가이 포크스 가면을 단체로 벗어던졌다. 이들 이 집단으로 얼굴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찬무 공공운수노조 조직국 장은“노조에 가입했다는 게 들 통나면 탄압이 심했기 때문에 드 러나는 데 두려움이 컸다” 며“하 지만 이제 당당히 내보이겠다는 자기 선언의 뜻에서 가면을 벗었 다” 고 설명했다. 빗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 킨 참가자 200여 명은 공연 노랫 소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올림픽 성공개최만 하면 끝인가?”…뿔난 참여 업체들 관람석 설치 업체들 “추가 공사비 80억 달라” vs 평창 조직위 “수용할 수 없는 금액” 컨테이너 납품 업체들은 10억원 못 받아…조직위·원도급업체 ‘책임 떠넘기기’ “평창올림픽 성공 이면에는 올림픽에 참여한 작은 업체들의 노고와 희생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공사대금을 못 받 아 길거리에 나 앉게 생겼습니 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올림픽 기 간 사용된 임시시설물 설치에 참 여한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해 생계난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2일 평창올림픽조직위 사무소 앞으로 남성 30여 명이 모여들었다. 평창올림픽 설상경기장에 그 랜드스탠드(임시관람석)를 공급 ·설치한 하도급업체 50곳의 대 표들이었다.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만을 기 다린 지 5개월. 업체 대표들은 좀처럼 돈을

받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이날 조직 위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어 80억원에 이르는 대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 50개 업체는 지난해 3월 부터 올해 6월까지 그랜드스탠 드 구조물 제작과 공급, 설치, 해 체, 철거를 도맡았다. 대책위는“영하 25도를 오르 내리는 혹한 속에서 성공올림픽 에 기여했으나 조직위는 우리의 노력과 희생, 자부심에 생채기를 내며 대회가 끝난 지 5개월이 넘 도록 대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 다” 고 지적했다. 대책위와 조직위에 따르면 그 랜드스탠드 공급계약 금액은 86 억원으로 문제는 계약금액 외에 설계변경과 추가 공사로 발생한 107억원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대회 전 조직위에 설계변경이나 추가 공사를 요청했고, 조직위는 하도급업체들에 이를 이행해달 라고 했다. 하도급업체들은 급작스러운 추가나 변경 업무가 수시로 발생 해 80억여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원도급업체 역시 27억 원을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서 업체들이 주장하는 추가로 받 아야 할 금액은 모두 107억원이 됐다. 하도급업체들은“그랜드스탠 드 사업에 수많은 비용과 인력, 장비가 투입됐으나 조직위의 대 금 미지급으로 노동자들은 생계 위협을 받고 있으며, 업체는 부 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 하소 연했다.

조직위는 애초 계약금액보다 큰 추가 비용이 발생하자‘수용 할 수 없는 금액’ 이라는 입장이 다. 조직위는“A 업체가 설계도 서가 합의되지 못한 채 공사계약 이 체결된 상황을 악용해 조직위 가 수용할 수 없는 수량·단가를 적용해 계약금액을 부풀리는 시 도를 반복했다” 고 반박했다. 이처럼 공사대금에 대한 대책 위와 조직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자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이 문 제에 대해 분쟁조정을 하고 있 다. 조직위는“분쟁조정 종결 후 협의가 끝난 금액을 지급하겠다” 는 방침이지만, 대책위는“감리 단과 대형법무법인을 내세워 삭 감에만 몰두하고 있다” 며못미 더워하고 있다.

SATURDAY, AUGUST 25, 2018

2차 이산상봉 이틀째 가족끼리만 오붓한 3시간‘개별만남’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에 참 여한 남북의 가족들이 행사 이틀 째인 25일 숙소에서 오붓하게 가 족끼리의 시간을 보낸다. 남측 81가족 326명은 전날 65년여만에 재회한 북측 가족들 과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 안 금강산호텔에서‘개별상봉’ 을 한다. 이어 호텔 객실에서 1시 간 동안 함께 점심을 먹을 예정 이다. 모든 상봉 가족들이 한 장소 에서 만났던 전날 단체상봉 및 환영만찬과 달리, 가족끼리 따로 객실에서 3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지난 20∼22일 진행된 1차 이산가족 상봉 때와 같다. 가족끼리만 따로 식사하는 시 간은 올해 이산가족 상봉에서 처 음으로 마련됐다. 이어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후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 소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 강두리(87)할머니가 북측의 언니 강호례 (89)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3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에서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하 고 만남을 이어간다. 저녁식사는 남측 가족과 북측 가족이 따로 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 인 26일에 작별상봉 및 공동 점 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2박 3일, 총 12시간에 걸친 짧은 만남을 마무리하게 된다.

60일 특검 수사 종료…마무리 작업 주력 김경수 등 12명 공소유지· 수사기록 검찰인계 등 준비 27일 수사 결과 발표…대통령· 국회 보고서도 ‘다듬기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0일에 걸친 장정(長程)을 마치고 25일 공식 수사를 종료한다. 특검팀은 휴일이자 수사 마지 막 날인 이날도 상당수가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그 간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 루킹 등 이번 사건의 피의자 12 명을 재판에 넘긴 특검은 이날 공개 활동 없이 자료 정리와 보 고서 작성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 제11조는 공소를 제

기한 때로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 하도록 규정한다. 특검은 대통령 등에 대한 보 고서와 별도로 언론을 통해 발표 할 대(對) 국민 수사 결과 보고 자 료도 초안을 작성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27일 오후로 예정된 수사 결 과 발표에는 허 특검이 직접 나 서서 수사 경과와 특검이 내린 결론의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 다. 이 자리에는 특별검사보 3명 과 검찰 파견 수사팀장 등도 참

석해 언론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 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검은 특검법 제9조에 따라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의 수사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에 서울중앙지 검으로 인계한다 방대한 수사기록을 사건별로 또는 인물별로 정리하고 목록을 만드는 일 역시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27일 공식 출범 이후 특 검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 명 등 87명 규모로 운영된 특검 팀에는 이날 이후 공소유지를 위 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게 된다.

이번에 태풍 피해 규모가 예 6년만에 한반도 관통‘솔릭’상보다 줄어든 데는‘솔릭’ 이강

한 세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내륙 을 지나면서 급격히 약화했기 때 문이다. 또 한반도를 천천히 관 통하며 오랜 시간 피해를 줄 것 이란 예측과 달리 일부 지역에만 영향을 주며 빠르게 빠져나간 점 도 크게 작용했다. 23일까지도 강한 중형급 태 풍이던‘솔릭’ 은 내륙 지방을 지 나며 약한 소형으로 약해졌다. 기상청은 태풍이 바다에서 육지 로 들어오면서 마찰력에 의해 약 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위도 가 올라가면서 구조가 흐트러져 와해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당초 예보와는 달리 태풍 경 로가 계속 바뀌면서 많은 지역이 24일 오후 2시 지구의 대기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Earth Nullschool 연구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벗어난 소’ 홈페이지 화면. 한반도를 빠져나간 태풍 ‘솔릭’과 일본 서부지역을 덮 점, 한반도에 근접할 당시 시속 4 치고 북쪽으로 이동 중인 ‘시마론’이 보인다. ∼8km의‘거북이’수준 속도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 다. 당시 8월26일부터 28일까지 이동하다가 상륙 후 통과 속도도 던 태풍‘솔릭’ 이 24일 오전 11 3일간 1천232명이 숨지거나 실 빨라진 점도 피해를 줄인 요인 (1959년 849명), 중 하나다. 시께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종됐다.‘사라’ (1972년 550명),‘셀마’ 이날 오전 6시께 대전 동남동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 ‘베티’ (1987년 345명)도 많은 인명피해 30㎞ 부근에 있던‘솔릭’ 은 불과 어났다. ‘솔릭’ 은 2012년‘산바’이후 를 낸 태풍으로 기록됐다. 2000 3시간 만이 오전 9시께 강원 강 가 릉 남서쪽 40㎞ 부근까지 이동했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 년대 들어서는 2002년‘루사’ 풍으로 강풍과 호우로 큰 피해를 8월30일부터 9월1일 사이 246명 다. 는5 3시간 동안 이동 속도는 시속 낳을 것으로 우려됐다. 강풍과 의 인명피해를 냈다.‘루사’ 이 비로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다 조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가져와 52㎞에 달했다. 이는‘솔릭’ 행히 예상했던 것 같은 큰 피해 역대 태풍 중 가장 큰 재산피해 제주 서쪽 바다에 있을 때 이동 를 내기도 했다. 속도인 시속 4㎞보다 10배 이상 는 없었다. ‘솔릭’ 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빠른 수준이다. ‘솔릭’ 은 당초 2010년 8월 발

7월 폭우때보다도 인명피해 적어

상륙 후 세력 급속히 약화…속도 붙으며 머문 시간도 짧아져 “재난대응 시민의식 제고· 정부 적극 대응도 효과” 평가도 생한‘곤파스’ 와 유사한 경로로 한반도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 됐다. 당시 6명이 숨지는 등 17명 의 인명피해가 났고 재산피해도 1천760억원에 이르렀다. ‘솔릭’ 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실종 1명, 부 상 2명으로 집계돼 2000년대 들 어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루사’ 와‘매미’ ‘나리’ , ‘곤파스’ , ‘볼 , 라벤’ ‘차바’ , ‘산바’ , 중 가장 인 명 피해가 적었다. 7명이 숨지거나 다친 올해 6 월말∼7월초 폭우 때보다도 피 해가 작았다. 지난해까지 역대 태풍 중 가 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것은 1936년 발생한 3693호 태풍이

는 오전 11시 현재 2천700여㏊ 규모로, 올해 6월말∼7월초 폭우 때 8천여㏊가 침수됐던 것보다 는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남 완도 지역 양식장이 피해를 보는 등 간밤 상황에 대한 피해 집계 가 끝나지 않아 재산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매미’ (2003년 4조2천225억 원),‘올가’ (1999년 1조490억원) 가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재산피 해를 낸 태풍으로 기록됐다. 가 장 최근에는 2012년 8월’ 볼라 벤’ 과‘덴빈’ 이 연속으로 발생하 며 6천365억원의 피해를 냈고 같은해 9월에도‘산바’가 3천 657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 다.

솔릭은 초기에는 기상청 관계 자들이‘들어보지 못한 수준이 었다’고 평가할 정도로 초속 6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했지만, 다행히 높은 건물과 구조물, 공 사현장이 많은 도시 지역을 지날 때는 풍속이 약해진 것도 피해가 작았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 대응도 예전보다 적극적 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에 서는‘이번에는 왜 이렇게 호들 갑스러우냐’라는 지적도 나올 정도로 초기 단계부터 대응을 서 둘렀다. 지방자치단체장들 역시 민선 7기 임기가 시작된 이후 처음 맞 는 태풍이었던 만큼 긴장 속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임했다.


국제

2018년 8월 25일(토요일)

중국, 은행업 완전 개방 외국자본 지분 제한 폐지 중국 정부가 핵심 금융 산업 인 은행업을 외국 자본에 완전히 개방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 회는 23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규정을 개정, 은행과 자산 운용사의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 을 없앤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의 단일 기관은 중국 내 은행 지분을 최대 20% 까지 보유할 수 있었다. 외국 그 룹이라면 여러 산하 회사를 통해

日 노무라·美 JP모건체이스 수혜 가능성 커 총 25%까지만 특정 은행 지분을 보유할 수 있었다. 중국 안팎에서는 적극적으로 중국 금융권 진출을 노리는 일본 노무라와 미국 JP모건체이스 등 이 이번 규제 완화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중국 주식 시장에서는 핑안은행, 청두은행이 7.16%, 7.02% 급등

하는 등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 난 6월 축소된 외국인 투자 네거 티브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금융 업과 철도, 전력 인프라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개방을 확대하 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금융 분야 에서 은행업을 전면 개방하고, 증권사, 펀드관리, 선물사, 생명

보험사의 외국 자본 지분을 51% 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 다. 또 단계적으로 2021년까지 51%의 지분 제한 역시 전면 폐 지할 예정이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 중에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 의를 비판하면서 자국이 자유무 역의 수호자라는 이미지를 구축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압박 속 질주하는 독일 경제 호조 수출·재정·성장률↑…2분기 GDP 0.5% 상승 독일 경제가 미국의 보호무역 주의 여파 속에서도 성장 가도를 달렸다. 연방통계청은 24일 지난 2분 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예비치와 같은 수치로, 미국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집계해 내놓은 0.4%를 넘은 것 이다. 민간 소비 증가와 건설 부 문의 호황에 힘입은 덕분이다. 가계소비와 정부지출은 각각 0.3%, 0.6% 증가했다. 건설 부문 도 0.6% 성장했다. 전기대비 GDP 증가율은 지

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7%, 0.6%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0.3%까지 떨어졌다 가 2분기에 반등했다. 2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0.7% 늘었고, 수입은 1.7% 증가 했다. 경제가 순풍을 타면서 정부 재정 상황도 호조를 보이고 있 다. 상반기 연방정부의 재정 흑 자는 481억 유로(약 62조2천300 억 원)을 나타내 독일 통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연말 까지 공공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흑자가 나올 수 있다고 조심스럽 게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

했다. 여기에 수출 전망도 상당히 밝다. 최근 독일 ifo 경제연구소 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2천 990억 달러(약 334조5천800억 원)로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은 4천200억 달러 (약 469조9천억 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포커 트라이어 독일상공회의 소의 대외경제국장은 언론 인터 뷰에서 독일 기업의 경쟁력과 제 품의 매력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 업들이 수익을 해외에 직접 투자 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 했다.

트럼프 중국 추가압박…직구 배송요금제 시정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미 수출에 압력을 강화 할 새로운 수단을 찾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23일 발표한 행정명 령을 통해 미국 우편서비스 (USPS)에 국제우편요금 할인제 도를 폐지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상품을 담 은 해외 우편의 배송에 부과되는 요금이 국내 사업자보다 외국 사 업자를 우대하지 않도록”협약 이 재검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 했다.

현재 중국의 소매업자들은 USPS와 중국우정(中國郵政)이 맺은‘이(e)패킷’협약 덕에 유리 한 조건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내용이 다음 달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될 만국우편연합(UPU) 회의에서 거 론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국 제우편요금이 유엔 산하 기구인 UPU에서 회원국 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요구 다. 국제우편 요금제도가 변경되

면 알리바바 등을 통해 미국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중국의 소매업자들은 비용적 부담이 커지는 반면 아마 존과 이베이 같은 미국의 전자상 거래 플랫폼, 페덱스를 비롯한 국제배송업체들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미국 온라인 소매업자들은 중 국에서 미국으로 상품을 배송하 는 요금이 국내 배송 요금보다 저렴해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 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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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팔’원조 2억 달러 이상 삭감… 관계 더 악화할 듯 “하마스 장악 가자지구 상황 고려…타지역으로 돌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팔레스타인 원조와 관련, 2억 달 러(약 2천238억 원) 이상을 삭감 했다. 24일 AP와 AFP 통신 등에 따 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의회와 언론에 보낸 안내문을 통해“팔 레스타인 원조액을 다른 지역의 최우선 순위 프로젝트들에 돌려 사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백악관 내에서 중동 협상을 주도하는 트럼프 대 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 보좌관과 제이슨 그린블랫 국제 협상특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 타인 간 평화안 준비인력을 확충 하는 와중에 나왔다. 국무부는“대통령 지시에 따 라 팔레스타인 지원이 미국의 국 가적 이익에 부합하는지, 미국 납세자들이 그 유용성을 느낄 수 있는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요르 단 강 서안과 가자 지구 내 팔레

2천808억 원)의 예산을 팔레스타 인 지원에 배당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올 1월 에도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돕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UNRWA)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자금 수천만 달러를 삭감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폭의 지 원 삭감 조치로 인해 트럼프 행 정부가 준비 중인 중동평화안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반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팔레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 스타인 당국에 대한 지원 상황을 협받고 기존의 끔찍한 인도적ㆍ 이 작년 12월 초 예루살렘을 이 검토했다” 라고 말했다. 경제적 상황이 악화하는 가자 지 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 국무부는 이어“검토 결과, 우 구를 원조하는 과정에서 국제 사 한 뒤 미국 정부와 협상하지 않 리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애초 회가 직면한 도전을 고려한 것” 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 지원될 예정이었던 2 이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은 또 트럼프 행정 억 달러 이상을 다른 곳에 사용 트럼프 행정부는 내달 30일로 부가‘친(親) 이스라엘 편향’ 이라 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끝나는 2018년 회계연도에서 보 고 비판하면서 이후 트럼프 행정 그러면서“이번 조치는 하마 건ㆍ교육ㆍ시민사회 지원 등의 부의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있 스가 장악한 이후 주민 삶이 위 명목으로 2억5천100만 달러(약 다.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트럼프, 우리 존중해줘 고맙다” 멕시코 모욕해온 트럼프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말 멋질 것” 밝히자 화답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 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 통령 당선인이 24일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그간 멕시코인을 자주 비하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멕시코를 존중하거나 최소한 모 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는 이유에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이날“그(트럼프 대통령)가 한동 안 멕시코인을 언급하는데 매우 신중하고 불쾌한 말을 하지 않았 다. 이에 대해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존경심이 있으 며 상황이 잘 돌아가고 있다” 며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주 초에 암로를 향해“그(로페스 오 브라도르 당선인)가 정말 멋질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힌 바 있

기자회견 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다.

암로가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 령과 무역, 이민, 국경장벽 등 분 야에서 자주 충돌할 것이라는 예 상과 달리 단기적으로는 두 정상 간에 유화적인 분위기가 이어지 고 있다. 민족주의에 기반을 둔 포퓰리

스트(인기영합주의자) 성향이 강 한 암로는 선거운동 기간 미국과 의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재정립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때문에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이민, 국경 문제 등에서 대립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는 물론 이후에도 틈나는 대 로 멕시코인을 강간범 등으로 비 하하며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 한 국경장벽 건설의 당위성을 옹 호해왔다. 암로는 또 멕시코가 미국과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ㆍ나프타) 개정을 위한 양자 협상에 대해“잘 진행되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 니다” 고도 했다. 암로는 전날 정권 인수를 위 해 회의를 하는 모습 대신 야구 장에서 배트를 휘두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 렸다. 야구광인 암로는 축구가 지배 하는 나라에서 야구를 진흥시키 기 위해 멕시코 전역에 관련된 훈련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밝히 기도 했다. 암로는 오는 12월 1일 취임한다.

“올 여름 북유럽의 이상고온·가뭄,‘뉴노멀’될 것” 기상학자들 예견… 노르웨이서 더 많은 무더위와 가뭄, 집중 강우 발생할 것 북극권에 가까운 북유럽 국가 들이 올해 여름 이상고온과 극심 한 가뭄으로 막대한 산불 피해 등을 겪은 가운데, 북유럽에서 이런 날씨가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정상 상태)’ 이 될 수 있다고 기상학자들이 내다 봤다고 노르웨이 현지 언론이 24 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영어 매체인‘더 로

컬’보도에 따르면 오슬로에 있 중적인 강우가 있을 것” 이라면서 는 키케로기후연구소의 군나르 “(이러한 날씨가) 농업에는 틀림 뮈헤 선임연구원은 지난 23일 오 없이 새로운 문제가 될 것이다. 슬로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지 비가 많은 지역은 비가 더 많이 구온난화로 인해 노르웨이에서 오고, 건조한 지역은 더 건조해 더 많은 무더위와 가뭄, 더 극단 질 것” 이라고 말했다. 적인 강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뮈헤 연구원은 향후 노르웨이 했다. 뮈헤 연구원은“(노르웨이 에서 예상되는 기후 모델에 대해 에서 앞으로 여름에) 건조한 날 언급하면서 날씨가 더 예측하기 씨가 더 오래 지속된 뒤 짧고 집 어렵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올해 노르웨이에서는 섭씨 20℃를 넘는 날이 50일 이상 이 어지면서 기상관측 이래 무더위 가 가장 오래 지속된 것으로 기 록됐다. 지금까지 섭씨 20℃를 넘는 날이 가장 길었던 해는 1947년으로 37일이었다. 뮈헤연 구원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예년 의 경우 섭씨 20℃가 넘는 날이 평균적으로 12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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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럽 웨스트나일열 사망 급증 “기후변화로 열대질환 위협↑”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유 럽에서 열대성 질환의 위협이 증가하 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3일 전했다. 올해 여름의 경우 지난 4년과 비교 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유럽에서 웨 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했다. 유럽연합(EU) 질병예방통제센터 (ECDC)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유럽 에서 보고된 웨스트나일열 감염 사례 는 400건이고, 이에 따른 사망자 수는 22명이다. 발병국은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 세르비아, 루마니아로, 모두 과거 열대 성 질환 감염 사례가 있었던 곳이다. 특히 루마니아에서는 올 들어 23일

올해 여름의 경우 지난 4년과 비교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유럽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 스 감염이 급증했다.

루마니아 등서 22명 사망·400건 확진…고온다습 날씨, 매개 모기 번식에 최적 치쿤구니야·지카·뎅기열 위험도 커져…英, 5년 만에 메르스 발생 현재 56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고, 그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다. 1937년 우간다에서 처음 확인된 웨 스트나일열은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지만 심하면 고열과 온몸의 떨림, 혼수상태를 동반하고 뇌수막염까지 유 발할 수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일상에서 사람 사 이에 직접 전파되지는 않으며,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지역 사 무소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의 이 같은 급증은 높은 기온에 습한 날씨 가 이어지면서 모기가 번식하기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전염 시기가 일찍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유럽에서 치쿤구니야,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열 전염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CDC에서 과학적 평가를 담당하 는 얀 세멘자 교수는“웨스트나일열 사 례가 이렇게 일찍 이렇게 많이 나타난 것은 본 적이 없다” 면서“이는 극적인 증가” 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공중보건 면에서 혈액안전 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 조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 람이 그 사실을 모른 채 헌혈을 하면 바 이러스로 오염된 혈액제재가 공급돼 다수를 감염시킬 수 있고, 감염자를 문 모기가 다른 사람에게 병원체를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60명 가까이 발생한 루마니 아는 수혈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자 혈 액센터에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5년만에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는 발표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공 중보건국(PHE)은 북잉글랜드에서 한 사람이 메르스 진단을 받고 리버풀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 혔다. 환자는 중동 주민으로, PHE는 그가 영국에 오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PHE는 이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영국에서 진단된 5번째 메르스 감 염 사례라고 밝혔다. 메르스는 낙타를 매개로 감염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사우디아라 비아 등 중동지역에서는 낙타 접촉 및 병원 감염에 의한 환자가 계속 발생하 고 있다. 제니 해리스 PHE 의료부국장은 환 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을 추적 관 찰할 것이라면서 하나의 사례가 확인 됐지만, 일반 대중에게 전염될 전반적 인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대마 성분 칸나비디올, 췌장암 치료에 효과” 오심·구토·설사 등 항암치료 부작용 완화 효과도 있어 대마에 들어있는 비향정신성(nonpsychoactive) 성분인 칸나비디올(CBD: cannabidiol)이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 메리 대학 약학대학의 마르 코 팔라스카 교수 연구팀이 췌장암 모 델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칸 나비디올이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시 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췌장암 치료에 쓰이는 표준 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과 칸나비디올 을 췌장암 쥐에 병행 투여한 결과 항암 제만 투여한 쥐들에 비해 생존 기간이 거의 3배 늘어났다고 팔라스카 교수는 밝혔다. 이는 매우 괄목할만한 결과로 만약 이러한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확인된다 면 칸나비디올을 당장 췌장암 환자에

게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 조했다. 칸나비디올은 이미 임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물질인 만큼 새로운 약을 만들어 승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 다는 것이다. 대마에 두 번째로 많이 들어있는 성 분인 칸나비디올은 주성분인 테트라하 이드로칸나비놀(THC)과는 달리 황홀 감(euphoria)을 유발하는 향정신성 효

과가 거의 없어 대부분 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대마를 마약류로 분류하는 핵심 성분은 THC이다. 칸나비디올은 더욱이 오심, 구토, 설 사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췌장암 환 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팔라스카 교수는 말했다. 췌장암은 지난 40년 동안 생존 기간 이 거의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치료 선 택이 거의 없는 데다 대부분 완화치료 (palliative care)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 이다. 췌장암의 현재 5년 생존율은 7%를 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과 치 료전략이 시급하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종양 유전자’ (Oncogene) 최신호에 발 표됐다.

SATURDAY, AUGUST 25, 2018

“ADHD약, 시험공부에 도움 안 돼” 미 연구진 “오히려 단기기억 떨어뜨린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 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는 아데랄(Adderall) 같은 중추 신경 자극제(각성제)가 쓰인다. 그런데 이 각성제가‘공부 잘하는 약’ 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사용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는 시험을 앞둔 대학생의 약 30%가 복 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ADHD 각성제가 시험성적 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 려 단기기억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대학의 리저 웨 이언트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1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 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두 차례에 걸쳐 5시간씩 학습을 하게 하면서 한번은 학습 전에 30mg짜리 표준 아데랄을, 또 한 번은 위약을 먹게 한 뒤 주의력, 집중력, 기 억력, 사고력 등을 테스트했다. 아데랄을 먹었을 때는 위약이 투여 됐을 때보다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 동이 빨라지는 등 뇌에 대한 생리학적

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의력 과 집중력도 개선됐다. 그러나 이러한 생리학적인 효과는 사고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개선으 로 이어지지 않았다. 독해력, 암기력, 읽기 유창성 (reading fluency)은 위약을 먹었을 때와 차이가 없었다. 읽기 유창성이란 글을 빨리, 정확하 게 읽으면서 글의 의미와 주제에 집중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은 아데 랄을 먹었을 때가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기억이란 뇌로 들어온 여러 가 지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잠시 저장해 두는 것으로 단기기억을 말한다. ADHD 아이들은 작업기억, 주의력, 자제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들의 신경 활동이 저조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아 데랄 같은 각성제를 투여하면 신경 활 동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웨이 언드 교수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뇌 부위들의 신경 활동이 정상인 사람에게는 이 약이 인지기능 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며 오히려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고 그는 지적했다. 다시 말해 이 약은 잘못된 곳이 있 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다. 아데랄은 주성분이 암페타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먹으면 심장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웨이언트 교수는 경 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조제법’ (Pharmacy) 최신호에 발표됐다.

“피부암 잦으면 체내 암 발생 위험↑” 완치가 가능한 일반 피부암인 기저 세포암(BCC: basal cell carcinoma)이 잦으면 신체 내부에 다른 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부암은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 세포암으로 구분된다. 이 중 기저세포 암과 편평세포암은 전이되지 않아 비 교적 치료가 쉬운 반면 흑색종은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돼 치명적인 피부암 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대 피부과 전 문의 카비타 사린 교수 연구팀은 기저 세포암이 빈발하면 유방암, 대장암, 전 립선암, 혈액암 등 신체 내부의 암 (internal cancer)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10년 사이에 평균 11차례 기저세포 암이 발생한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이 다 른 암 병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사린 교수는 밝혔다. 이들 중 6차례 이상 기저세포암 진 단을 받은 사람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 선암, 혈액암 발생률이 같은 연령층의 일반인들에 비해 3~6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DNA를 분석해 봤 다. 그 결과 20%가 세포의 DNA가 손 상됐을 때 종양 억제 유전자 등 손상된 세포의 복원을 돕는 유전자들이 변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유전자들이 변 이되면 손상된 비정상 세포가 아무런 제지 없이 무한 증식하게 된다. 결국, 나머지 80% 환자는 기저세포 암이 자주 발생했어도 종양 억제 유전 자들의 기능이 정상이어서 무사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저세포암 환자 11만1천 명의 자료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같은 패턴 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모피트 암센터 (Moffitt Cancer Center) 피부암 실장 버 넌 손다크 박사는 태양 자외선으로 인 한 피부 손상에 취약하게 만드는 기저 생리학적 요인이 다른 암에도 취약하 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논평했다. 따라서 기저세포암이 자주 발생하 는 사람은 유방암, 대장암 같은 다른 암 검사도 받아보도록 그는 권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 (ASCI: American Society for Clinical Investigation) 학술지‘JCI Insight’ 에발 표됐다.

美 FDA, 강박장애 치료 뇌 자극장치 승인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강박장애 (OC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를 완화하는 뇌 자기자극 장치를 승인 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8일 보도 했다. 강박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 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 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 특정 행동을 반 복하는 심리장애를 말한다. FDA가 승인한 뇌 자극장치는 이스 라엘의 심부 뇌 자극장치 전문 메이커 인 브레인스웨이 사가 개발한‘브레인 스웨이 디프 경두개 자기자극 시스템’ (Brainsway Deep Transcanial Magnetic

Stimmulation System)으로 두피를 통해 뇌에 자기자극을 가해 강박장애를 치 료한다. FDA는 2008년 우울증 치료용, 2013년에는 편두통 치료용 경두개 뇌 자기자극(TMS) 장치를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승인된 강박장애 치료 용 TMS는 기존의 치료방법이 듣지 않 는 강박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 가 있다고 FDA 신경·신체 의료장치 실장 카를로스 페냐 박사는 밝혔다. 이 뇌 자기자극 장치는 강박장애 환 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시험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 누어 한 그룹(49명)은 브레인스웨이 자 극장치로, 다른 그룹(51명)은 가짜 자

극장치로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 다. 이와 함께 두 그룹 모두 기존의 치 료도 병행했다. 결과는 브레인스웨이 치료 그룹은 38%, 대조군은 11%가 예일-브라운 강박 점수(Yale-Brown Obsessive Compulsive Scale)가 3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경증 내지 중등도(moderate)의 턱, 얼굴, 목, 근육 통증 또는 연축(spasm)이 나타났다. 부작용 발생 비율은 브레인스웨이 그룹이 37.5%, 대조군이 35.3%였다. 그러나 간질 환자는 이 장치를 사용 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도록 FDA는 당부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8월 25일(토요일)

소니‘아이보’美서 출시 신형 로봇 강아지 9월 판매 예정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가정용 강아 지 로봇‘아이보’ 를 다음달부터 미국 에서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 1월 일본에서 처음 판매해 인기 를 얻은 아이보가 외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는 24일 자료를 내고“올 1월부 터 일본에서 2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며“미국에서는 아이보 본체와 부속품, 전용 모바일 통신 서비스 등을 포함해 2천899달러(약 325만원)에 판매한다” 고 밝혔다. 소니는 미국 시장의 추이를 살펴본 뒤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깜찍한 소니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

조정 차원에서 아이보 생산을 중단했 다. 이후 다시 개발에 들어가 12년만인 올 1월 새롭게 판매한 신형 아이보는 인공지능(AI)과 카메라를 탑재해 주인 을 알아보고 미소에 반응하는 등 감정 을 흉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인의 칭찬을 알아듣고 멍멍 짖거 나 귀를 쫑긋하고 꼬리를 흔드는 방식 으로 반응하며, 28개 관절로 달리거나

엎드리는 동작을 구사할 수 있다. 이전 아이보는 강아지 눈이나 코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새 아이보 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만든 눈동자를 깜박일 수 있고, 코끝도 갈색 으로 그려 넣었다. AI를 활용해 주인의 지시에 따라 청 소기나 세탁기를 조작하는 기능도 갖 췄다.

제주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복순이’새끼 낳았다 공연에 동원됐다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야생 번식 삼팔· 춘삼 이어 세 번째 불법포획돼 돌고래쇼 공연에 동원 됐다가 3년 전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 간 남방큰돌고래 복순이(암컷·20살 추정)가 새끼를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대·이화여대·교토대 연구팀 은 3년 전 태산이(수컷·23살 추정)와 함께 고향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 큰돌고래 복순이가 새끼를 낳아 기르 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방류된 돌고래들이 야생에서 번식 에 성공한 것은 2016년 4월 삼팔이(암 컷·15∼17살 추정)와 같은 해 8월 춘 삼이(암컷·18살 추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연구팀은 지난 8월 20일 제주 서귀 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복순이가 새 끼 돌고래와 함께‘어미-새끼 유영자 세’ (mother-calf position)로 헤엄쳐 다 니는 장면을 목격했다. 연구팀은 최근에 찍은 제주 연안에 서 발견된 복순이의 사진을 자세히 분 석한 결과 지난달 28일까지는 복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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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나폴레옹 매제” 伊정부, 초상화 해외판매 뒤늦게 제동 이탈리아 정부가 초상화 한 점의 해 외 판매를 허가했다가 작품 속 주인공 이 나폴레옹 1세의 매제인 것을 파악하 고 뒤늦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23일 영국의 문화예술 분야 월간지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 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있는 미술관 프릭컬렉션 이 이탈리아 밀라노의‘로빌런트+보 에나 갤러리’ 로부터 이 작품을 사들인 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발표 당시 저명한 프릭컬렉션이

르게세 왕자의 유일한 초상화로 알려 진 만큼 희소성도 크다는 평가다. 로빌런트+보에나 갤러리는 당시 이탈리아 당국으로부터 해외판매 허가 를 받아 작품을 판매했는데, 이탈리아 문화부 관계자는 허가 당시 갤러리측 이 누구의 초상화인지 밝히지 않고 단 순히‘남성 초상화’ 라 적은 것이 문제 라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근거로 해외 판매 허가를 취소하고 이 작품의 이탈 리아 반환을 모색하고 있다.

카밀로 보르게세 술모나 왕자의 전신 초 상화

“‘단순 남성 초상화’라고 해 몰랐다 vs 작품 뒷면에 적혀있었다” 작품 사들인 뉴욕 프릭컬렉션 “伊서 절차 진행 중…언급 부적절”

日서는 올해 2만대 판매 돌파…추후 판매국 확대 검토 소니는 1999년 세계 최초의 가정용 로봇인 아이보(AIBO)를 개발했다. 강아지형 로봇인 아이보는 당시 25 만엔(약 251만원)의 고가였지만, 첫날 출시한 3천대가 20분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한때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후속작이 나오지 않으며 침 체기에 접어들었고 가전 판매부진으로 경영난에 빠지자 소니는 2006년 구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제주대· 이화여대· 교토대 연구팀은 3년 전 태산이(수컷· 23살 추정)와 함께 고향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복순이(암컷· 20살 추정)가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을 확 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에서 빨간 동그라미 표시된 돌고래가 복순이의 새끼다.

가 홀로 다녔으나 이달 7일부터 복순이 곁에 새끼 돌고래가 함께 헤엄쳐 다니 는 모습이 담겨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새끼는 모두 같은 개체였으며, 갓 태어난 새끼 몸통에 나타나는 줄무 늬 형태의 자국인‘베넷 주름’ 이 선명 했다. 복순이와 새끼는 다른 어미, 새끼들 과 주로 무리를 이뤄 제주 연안을 돌아 다니고 있었다. 연구팀은“갓 태어난 새끼가 어미가

아닌 다른 개체와 어미-새끼 유영자 세를 보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 며“복 순이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출산 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 된 복순이는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 팔 려 돌고래쇼에 동원됐다. 이후 대법원이 2013년 이들 돌고래 를 사들인 공연업체에 몰수형을 선고 해 비로소 풀려났다.

77세 성악가 도밍고, 전무후무한 150번째 역할 소화 역사상 위대한 테너였던 엔리코 카 루소는 생전에 오페라 속 약 60개 역할 을 소화했다. 여신 마리아 칼라스는 대 략 50개 역할을 맡았다. 현재 가장 유 명한 소프라노인 르네 플레밍은 55개 역을 부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플 라시도 도밍고는 차원이 다르다. 77세 의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도밍고는 23일 오스트리아 잘츠 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비제의 오페라‘진주잡이’ 를 불러 무 려 150개 역을 해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전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의 총감독을 지낸 조지프 볼페는 도밍고 지난 5월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명테너 미겔 플레타 타 가 오페라 역사상 독보적인 존재라면 계 80주년을 맞아 열린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서“한 분야에 거인이 있다면 바로 플 라시도 도밍고” 라고 추겨 세웠다. 그러나 도밍고는“쉬면 녹슨다” 며 가벼운 벨칸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부분의 성악가가 현역에서 은퇴 활동을 계속해왔다. 테너로서 고음이 오페라 스타일을 소화해냈다. 도밍고 하는 나이를 훨씬 넘어선 77세의 도밍 쇠퇴하자 바리톤 역할로 갈아탔다. 의 장기 가운데 하나는 베르디의‘오텔 고는 지난 60여 년간의 경력을 통해 약 도밍고가 149번째로 맡은 역할은 로’ 로 1990년대 그와 공연한 소프라노 4천여 회 공연을 갖고 100개 이상의 앨 지난봄 뉴욕 메트에서 공연한 베르디 플레밍은 도밍고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범을 녹음했으며 현대 성악계를 대표 ‘루이자 밀러’ 의 바리톤 밀러 역이었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하는 이른바‘스리 테너’가운데 한 사 으며 표는 매진됐다. 평론가 자카리 울 그러나 도밍고가 일반 대중에 크게 람으로 전 세계에 친숙한 이미지를 구 프는 NYT 리뷰를 통해 도밍고의 목소 어필한 것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호 가하고 있다. 리가‘건실하고 유연했다’ 고 평가했 세 카레라스 등과 함께한‘스리 테너’ 세서미 스트리트와 심슨가족 등 TV 다. 공연이었다. 첫 공연 앨범은 클래식 레 시리즈에도 출연했다. 울프는 또 도밍고가‘전형적인 베르 코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앨범 가 그는 또 변화하는 자신의 목소리에 디의 바리톤 가수라기보다 바리톤의 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맞춰 끊임없이 레퍼토리를 확대해왔으 옷을 입은 노쇠한 테너 모습이었지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주최 측도 도 며 한편으로 유명한 지휘자이자 예술 귀와 눈을 믿기 어려울 만큼 놓치기 힘 밍고의 왕성한 활동을 고려해 주저 없 행정가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을 하고 든 공연이었다’ 고 찬양했다. 이 그를 올여름 페스티벌에 초대했다 있다. 피터 겔브 메트 총감독은 도밍고가 고 밝혔다. NYT는 마치 3개 프로 스포츠에서 고령임에도 여전히 팬들의 인기를 끌 도밍고는 이에 앞서 올해 독일 바이 동시에 슈퍼스타 역할을 하는 것에 비 고 있다면서“그는 전설이다. 마치 야 로이트 페스티벌에 지휘자로 데뷔했으 유했다. 구팬이 말년의 베이브 루스를 보고 있 나 그가 지휘한 바그너의‘발퀴레’ 에 도밍고의 평소 왕성한 활동은 부정 는 격” 이라고 지적했다. 대한 연주 평은 별로 좋지 않았다. 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너무 많이 스페인 출신으로 소년 시절 부모를 도밍고는 조만간 자신의 151번째 부르기 때문에’성악가로서 수명이 짧 따라 멕시코로 이주한 도밍고는 1959 역할을 공개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 아질 것이라는 전문가들과 동료 성악 년 멕시코시티에서 베르디의‘리골레 스(LA) 오페라에서 공연하는 스페인 가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토’ 로 데뷔한 후 빠르게 인기를 얻었으 작곡가 마누엘 페넬라의‘도둑고양이’ 1972년 마리아 칼라스는 도밍고에 며 10년이 채 못돼 신변이상이 생긴 프 의 총감독 역할이다. 또 스페인의 신예 ‘너무 많이 부른다’ 고 지적했으며 도 랑코 코렐리의 대역으로 메트에 데뷔 기타리스트 파블로 비예가스와 새로운 밍고가 60~70대에 들어서면서 주위에 했다. 상대역은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 앨범도 예정돼있다. 서는‘품위를 상실하기 전에’은퇴할 디였다. 10월에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2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도밍고는 이후 묵직한 바그너에서 만에 내한공연을 할 예정으로 있다.

1991년 이후 처음 소장품을 구매했다 는 점 때문에 예술계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작품은 1810년경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 제라드가 그린 카밀로 보르 게세 술모나 왕자의 전신 초상화다. 작품은 2m 정도 길이로 호화로운 의상을 입은 보르게세 왕자가 서 있는 모습인데, 제작 당시의 액자를 여전히 쓸 정도로 보존상태가 최상급이고 보

정부 관계자는 초상화 주인공에 대 한 정보가 없다 보니 서류심사 당시에 는 초상화가 나폴레옹 시기 이탈리아 의 희소하고 중요한 기록이라는, 국가 유산으로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갤러리측은 해외판매 허가 를 받을 때“이탈리아 법이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법적 절차를

완전히 따랐다” 고 반박했다. 또 초상화의 주인공이 보르게세 왕 자라는 것은 작품 뒷면에 분명히 적혀 있는 만큼 뒷면을 보기만 했으면 알 수 있는 정보라고 주장하고, 법적 분쟁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프릭컬렉션측은“이탈리 아에서의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고 밝혔다.

홍콩 의대교수 요가볼로 아내·딸 살해… 홍콩 떠들썩 자신의 아내와 딸을 살해하려 일산 화탄소가 든 요가볼이라는 기상천외한 도구를 동원한 의대교수 사건이 홍콩 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선 말레이시아 국적의 홍콩 중문(中文) 대 의학원 마취과 호킴선(許金山·53) 부교수의 공판 과정을 24일 보도했다. 자신의 여제자와 혼외정사 스캔들 이 났던 호 교수는 지난 2015년 5월 이 혼에 응해주지 않던 부인 웡슈펑(黃秀 芬·47)과 딸 호리링(16)을 살해한 혐 의로 기소돼 전날 홍콩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현재 그의 완강한 혐의 부인에도 대 부분의 정황 증거가 그가 살인범임을 가리키고 있다. 당시 목격자들은 호 교수 부인과 딸 이 타고 있던 노란색 미니쿠퍼가 홍콩 마온산의 버스정류장 근처에 정차한 상태에서 비가 오지 않는데도 와이퍼

를 작동시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부녀가 차안에서 잠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을 이 상하게 여긴 주민들에 의해 병원에 후 송됐다. 이들 모녀의 사망이 확인된 다음 부 검 결과 이들은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 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트렁크 에 실려있던 요가 볼에서 흘러나온 가 스가 원인이었다. 검찰은 호 교수가 일산화탄소 가스 를 채운 요가 볼을 부인이 이용하던 차 량의 트렁크에 갖다 뒀다고 보고 탐문 수사를 벌였다. 결국 호 교수가 당시 과학실험에 사 용할 것이라며 수만달러 상당의 일산 화탄소를 주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그가 요가 볼 2개에 독성가스를 주입했다는 호 교수 동료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유해가 스로 고체 연료나 가스 난로 등에서 배

출되며 특정 수위를 넘어가면 두통, 현 기증을 넘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호 교수는 경찰조사에서 쥐를 죽이 려고 일산화탄소가 들어있는 요가볼을 집으로 가져갔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해 호 교수 집에서 2014년 11월부터 가사도우미로 일해온 인도 네시아 출신의 시티-마에사로는 이날 법정에서 청소하는 도중에 집안에서 쥐를 보거나 쥐똥을 발견한 적이 없다 고 증언했다. 이 가정부는 또 호 교수 부부가 오 래 전부터 사실상 별거 생활을 하고 있 었다고 진술했다. 호 교수는 자신의 제자였던 여조교 와 바람을 피우면서 부인 웡씨에게 이 혼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호 교수가 여조교의 도움을 받 아 살인 계획을 실행에 옮겼을 것이라 는게 검찰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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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AUGUST 25, 2018

[독자 시단(詩壇)]

멕시코 축구 선교 시(詩) 7. 오금이 저리는 7월 21일 “골~~인~”, 또 ““골~~인~!!!” <mexico 축구 선교 대회 3차 경기>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멕시코 축구선교 세번쩨 마지막 경기의 날 Politecnico team과 할렐루야 팀 경기를 멕시코 3차전 경기장은 어린이들아 잔디밭에까지 내려와 4/14 윈도우 대회 말씀을 경청했다.

Velodromo Stadium을 향하여 달리는 고속도로 앞뒤 차 간격은 겨우 1미터 옆차와는 다을둥말둥 스쳐 지나며 시내로 들어서는 골목길에서는 꼬부랑 꼬부랑 요리저리 부딪칠라 ‘후유… “ 어렵사리 경기장 도착 했다 경기 시작은 오후 5시30분 햇빛은 땅땅 내리 쪼이는데 늘에선 시원한 가을 날씨 처음부터 공은 잔걸음하지 않고 원거리 질주로 양 골문을 떠나지 못하는 공은 번개불을 튀긴다

문전투구 작전으로 아슬아슬 시종일관 조마 조마 아기 자기 하여

후반전이 시작 되어 15분만에 폴리때니꼬 팀이 골인한 후에

스타디움 가득 메운 어린이들 함성에 스타디움은 금방이라도 금이 갈 듯 싶어라

할렐루야 팀이 또 한 번 더 골인 함으로 3 : 1의 스코어를 장식하며

전반전 8분만에 할렐루야 선취한 골 이후 10여분 지나면서 한 골 더 추가하며 전반전을 마친 후

관중의 파도타기 응원은 온 경기장을 감돌며 술렁이는 경기장은 화기애애 하였다

허연행 담임목사님은 신사 말씀과 4/14 윈도우 선교 말씀을 가슴에 새긴 어린이들

후반전 5분을 남겨놓고 폴리때니꼬 팀 꼴인으로 3 : 2가 되었다가

수많은 어린이의 믿음의 결심을 하고 두 손을 들어 환호성을 울렸다

다시 할렐루야 팀이 한 골 더 추가하여 4 : 2 스코어로 경기를 끝낸 이후

이어서 국악선교팀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부채춤 율동과 사물놀이로 환영 인사를 이어

관람객을 위한 선물 나누어주기와 국악선교팀 한판 벌인 사물놀이과 찬양율동으로 송별인사를 대하며

입추의 여지도 없이 빽빽하게 들어찬 축구장 관중들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주택보험의 구조무엇을 보험에 드는가?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뜨거운 열기 속에 엎치락뒤치락 씨소게임 속에 긴장하여 오금이 저리고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오

모기지를 클로징하는 날짜를 기점 으로 주택에 대한 파는 사람의 권리와 의무가 사는 사람에게 이양되므로 사 는 사람은 이 날짜를 기해서 주택보험 을 들어야 한다. 보험에 들어야 할 주택건물의 가치 는 그와 같은 모양과 재료로 다시 지을 때 들어가는 비용, 즉 대체비용 (Replacement Cost)을 보험에 든다. 땅 은 불이 나더라도 타거나 여하한 경우 에도 없어지지 아니하므로 주택보험에 드는 가치 가운데 땅값이 포함되지 않 는다. ◆ 재산과 책임 그러면, 주택보험은 무엇을 보험에 드는 것일까? 재산에 대한 보험을 들 때 언제나 먼저 생각하는 것은‘무엇을 무엇에 대 하여’ 라는 공식이다.‘무엇을’ 은 보험 에 드는 대상을 말하고,‘무엇에 대하 여’ 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Perils)이 어떤 것인가를 말한 다. 우선 이 글로써 보험에 드는 대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음 글부터 물어주 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주택보험은 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 험이 한 묶음으로 묶인 가장 포괄적인 종합보험의 전형이다. 주택보험의 구 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크게 제 1부(Section I)와 제 2부 (Section II)로 나뉜다. 제1부는 재산에 관한 보험(Property Coverages)에 대한 것이고, 제2부는 책임에 관한 보험 (Liability Coverages)에 대한 것이다. 우선 제1부의 내용을 보면, Coverage A. 주택 건물(Dwelling) Coverage B. 부대 건조물(Other structures on property, 예컨대 garage, tool shed, 따위) Coverage C. 세간과 개인재산 (Unscheduled Personal Property, 예컨 대 furniture, appliances, clothing and other possessions; 여기서 furs, jewelry, antiques, collections, 등 귀중 품목은 보 상액수에 한도가 있으므로, 제값 을 충 분히 보상받으려면, 별도로 보험에 들 어야 한다.) Coverage D. 추가 생활비(Additional Living Expenses, 예컨대 집에 불이 나 서 복구하는 동안 근처 호텔에서 거처 함으로서 드는 비용 따위)

재산에 대한 보험을 들 때 언제나 먼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무엇에 대하여’라는 공식 이다. ‘무엇을’은 보험에 드는 대상을 말하고, ‘무엇에 대하여’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Perils)이 어떤 것인가를 말한다. 주택보험은 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 험이 한 묶음으로 묶인 가장 포괄적인 종합보험의 전형이다. 주택보험의 구조는 제1부 재산에 관한 보험(Property Coverages)과, 제2부 책임에 관한 보험(Liability Coverages) 에 대한 것이다.

◆ 보험 액수 어떻게 정하나? 보험액수는 주택 건물(A)에 대한 액 수가 결정되면, 부대 건조물(B), 개인 재산(C), 추가 생활비(D) 등에 대한 액 수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즉 Coverage B는 Coverage A의 10%, Coverage C는 Coverage A의 50%, Coverage D는 Coverage A의 25%가 된다. 따라서 Coverage A가 얼마인가 가 다른 보험액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물론 보험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이 공식이 아니더라도, 각 Coverage의 액 수를 소정의 추가 보험료를 내고 늘릴 수 있다. ◆ 개인적 책임과 치료비 제 2부의 내용은 Coverage E. 개인 적 책임(Personal Liability)과 Coverage F. 치료비(Medical Payments to others) 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전자는 예컨대 집에 찾아 온 손님이 미끄러져 넘어져 다친다든가, 뒤뜰의 큰 고목을 자르다 가 이웃집 지붕에 손상을 입힌다든가, 개가 사람을 문다든가, 등 개인적 책임 을 물어주는데 최고 액수는 대개 30만 달러까지인데, 50만 달러, q00만 달러 를 제공하는 보험회사도 있다. 후자는 대개 1인당 1천 달러, 또는 2 천 달러를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우선

다친 사람의 상처를 치료하는 비용을 물어주는데, 이것은 시간과 금전상 부 담스러운 법적 절차를 예방하는 뜻이 담겨있다. ◆ 세 들 때는 별도 보험 들어야 이상 말한 주택보험은 1~4 가구 주 택에 대해서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 우에 드는 보험이므로 만일 전체를 세 내주고 주인이 다른 곳에서 거주할 경 우에는 이상 말한 주택보험을 들 수 없 다. 전체를 남에게 세내준 경우에는 다 른 형식의 보험, 즉 지주보험(Landlord Policy)이나 상용종합보험(Commercial Package Policy)으로 즉시 보험증서를 바꿔야한다. 종종 주인이 살지 않는 주택을 주택 보험으로 들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 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 사고나 손실이 발생할 때 보험보상이 거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8년 8월 2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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