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6, 2017
<제37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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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6일 토요일
한인들 가장 큰 문제는 정신건강·자녀교육 사회적응 어려움, 가족갈등, 가정폭력/어린이학대 등 상담 많아 AWCA 가정상담소 상담 사례 분석 한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정신건강 과 가족(부부)갈등, 자녀교육 문제인 것 으로 드러났다. 한인사회에서 ’ 건강한 마음,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 만들기를 돕고 있 는 AWCA 가정상담소 2017년 1월~6월 그레이스 핫라인을 통해 모두 294건의 상담을 진행했는데, △정신건강 88건 (29.9%) △자녀교육 65건(22.1%) △가 족/부부 갈등 48건(16.3%)이 가장 많았 다. 이외 △공공보조 요청 27건(9.2%0) △법률상담 24건(8.2%) △약물/게임/도 박 중독 10통(3.4%) △가정폭력/아동 및 성적 학대 9건(3.1%) 였다. ◆ 그레이스 핫라인 전화 상담 = AWCA 가정상담소는 그레이스 핫라인 을 통해 매달 평균 49건, 하루 평균 1.6건 의 전화 상담을 했다. 이는 전체 통화수 는 2016년 상반기 대비 34%(220통에서 294통으로)의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전화상담 건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 한 것은 그만큼 한인들의 삶에 문제가 많다는 것의 반증 이다. 정신건강(62통에서 88통으로 3.4% 증가)과 교육 프로그램(34통에서 65통 으로 91.2% 증가)에 관한 문의는 크게 증가했고, 약물/게임/도박 중독(3통에 서 10통으로 233.3% 증가)과 가정폭력 에 관한 문의(5통에서 9통으로 80% 증
가)도 증가한 반면, 법률상담 문의42통 에서 24통으로 42.9% 감소)는 큰 폭으로 감소했고, 가족/부부 갈등에 관한 상담 (44통에서 48통으로 9.1% 증가) 등는 미 미한 증가세로 분석됐다. 정신 건강에 대한 문의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2016년 27.5% 차지, 2017년 29.9% 차 지) 증가했다. 가족원의 우울증, 혹은 자 신의 불안증을 호소하는 상담문의가 주 를 이루었고, 자녀들의 주의결핍, 과잉 행동장애와 자폐증에 대한 문의, 자녀들 의 분노조절 능력 향상을 위한 문의에 이어, 부모의 정신건강으로 인한 문의 등, 정신건강이 가정생활에 미치는 영향 으로 인한 문의가 많았다. 가족/부부 갈등으로 인한 상담문의 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변동은 없었지만, 20~30대의 젊은 부부들의 문 의가 주를 이루었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증가는 많은 부모들의 적극적인 교육자세를 보 이는 현상으로 풀이 된다.. ◆ 직접 상담 = AWCA 가정상담소 는 그레이스 핫라인과 함께 직접 상담 (Counseling)도 실시하는데, 2017년 1월 ~6월 전체 상담건수는 533건, 한달 평균 88.8건 정도였다. 전체 내담자는 총 634명(개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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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정신건강과 가족(부부)갈등, 자녀교육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커플, 그룹 상담 총 참여자수)에 달했다. 이들 중 남성 247명(39%), 여성 387명 (61%) 이었다 이를 연령별로 본류하면 △3~12세 147명(23.2%) △13~21세 78명(12.3%) △ 22~30세 103명(16.2%) △31~40세 52명 (8.2%) △41~50세 123명(19.4%) △51~60 세 100명(15.8%) △61세 이상 31명 (4.9%)으로 성인들과 함께 어린이와 청 소년들도 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잇다는 것이 증명 됐다. 그레이스 핫라인과 직접 상담을 합 친 전체 상담 건수는 같은 기간 2016년
상반기 441건에서 533건으로 21% 증가 했다. 이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 저히 증가(전체의 39% 차지)하여 작년 140명에서 247명으로 43.4%나 증가했다. 특히 3~12세 어린이가 52명에서 147 명으로 182.7% 증가를 보였고, 22~30세 의 젊은층도 53명에서 103명으로 94.3% 증가했다. 상담 형태별 분류에서는 개인상담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상담의 87%를 차 지, 부부의 문제나 자녀들의 문제에 있 어서도, 부부가 함께 상담에 참여하거나, 자녀와 부모가 함께 상담에 참여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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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커플 상담은 2.6%, 가족 상담은 8.3% 뿐 이었다. 그룹 상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은 건수를 나타냈다. 상담 주제별로는 성인의 경우 가정 폭력/분노조절에 관련된 상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명 0.3%에 비해 24명, 5.8%로 크게 늘어났고, 부부/가족 갈등 에 관련된 상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84 명, 23%)에 비해 70명이 늘어난 154명 (36.9%)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인관계 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받은 성인도 지 난해 같은 기간(50명, 13.7%)에 비해 11 명 늘어난 61명으로 14.6%를 기록했다. 반면, 감정조절의 문제가 105명 (28.6%)에서 74명(17.8%)으로 29.5% 감 소했고 △부모교육, 자녀관련문제에 관 한 상담서비스도 117명(31.9%)에서 79 명(19%)으로 34.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정폭력/분노조절의 문제와 부부/가족갈등의 상담서비스가 늘어난 이유는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의
모든 혐의 유죄… 박 전 대통령 유죄 판단 가능성 커져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형량은 유 죄 판단 시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 으로 내려졌다. 법원은 핵심 혐의인 최씨의 딸 정유 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을 뇌물 유죄로 판단했다. 또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도 유죄 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련한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 관련 기사 A8(한국-3)면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가 유죄 로 인정됨에 따라 뇌물수수자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 유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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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박근혜 뇌물’삼성 이재용, 1심 징역 5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 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 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기소된 5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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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25일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공소사실과 관련해 5개 혐의 모두 유죄 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다만, 개별 혐의 가운데 일부 사실관계는 무죄 로 판단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에겐 각 징 역 4년,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 삼성전 자 전무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 예 4년을 선고했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도 이날 속행공판을 위해 각각 재판장으로 향하고 있다.
차장은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우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추 진 등은 모두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작 업이었고, 이는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
을 위한 조치였다고 판단했다. 또 이건 희 회장 와병 이후 삼성의 승계 작업이 사회 일반에 공론화돼 있었고 청와대에 서도 관련 보고서 등을 작성한 점에 비 추면 박 전 대통령도 승계 작업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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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된 케이스, 혹은 가정의 문제를 상담 기관을 통하여 해결,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AWCA 가정상담소의 노력 = 위와 같은 한인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AWCA 가정상담소는 △정신건강 워크숍 △정신건강 부모성장교실 △인 성·적성심리 테스트 △그레이스 핫라 인 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AWCA 가정상담소 워크숍은 뉴욕 나 눔 재 단 과 Andrew & Barbara Family Foundation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AWCA 가정상담소는 정신 건강 관련 문제에 보다 효율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 분기별 그레이스 핫라인 전화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바탕으로 워 크숍 주제를 정하고 있다. ◆ AWCA 가정상담소(Family Counseling Center of AWCA) 주소: 9 Genesee Ave. Teaneck, NJ 07666 △전화: 201-862-1116 △팩스: 201-862-1662
재판부는 이런 배경을 토대로 이 부 회장을 비롯한 삼성이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에 나선 것은 승계 작업에서 대통령 의 도움을 바라고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독대 과 정에서 승마 지원을 요구한 것을 삼성 측도 정유라 지원 요구로 인식했다고 판 단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단순히 대통 령의 지시를 실무진에 전달했을 뿐이라 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부분도 받 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정유라에 대한 승마 지원이 이뤄지는 동안 이재용 은 대통령의 요구를 전달하고 승마 지원 에 대한 포괄적 지시를 했다. 최지성에 게서 승마 지원 보고를 받은 사실도 인 정된다” 며“결국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 해 범행했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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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6, 2017
시민참여센터와 그레잇넥중국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한인회, 롱아일랜드한인회, 그레잇넥주민회를 비롯하여 중국계 단체 등 9개 단체가 24일 롱아일랜드 최초로 나소카운티장 후보 토론회를 개최했다.
“선거 활용해 아시안계 민권 신장하자”
한국유리 강기선 사장이 새회관 Activity Room의 유리파티션($8,000불 상당)을 기증 했다.완공 후 좌로 부터 김광석, 강기선 사장, 제이슨김 매니저.
나소카운티장 선거 앞두고 한인·중국인 힘합해‘후보초청 정책 토론회’ 2017년 일반선거에서는 나소카운티 장 선거도 치른다. 이를 계기로 롱아일 랜드 나소카운티 거주 아시안계 이민자 들이 카운티 정부를 향해‘이민자 권익 신장’ 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나 소카운티장 선거는 9월12일(화)에 정당 별 예비선거를, 11에 본선거를 치른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와 그레잇넥중국인협회(Great Neck Chinese Association)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한인회, 롱아일랜드한인회, 그레잇 넥주민회를 비롯하여 중국계 단체 등 9 개 단체가 24일 롱아일랜드 최초로 나소 카운티장 후보 토론회를 개최했다. 나소카운티에서 한인과 중국계가 공 동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 난 교육위원 선거에서 두 커뮤니티가 협 력하여 처음으로 중국계 교육위원을 선
출하기도 했다. 이번 나소카운티 장 후보자 초청 토 론회도 그때 함께 힘을 합쳤던 기관들이 준비한 것으로 앞으로 나소 카운티 아시 안들의 힘을 연대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 고 있다. 나소카운티 뉴하이드 팍 Clinton G. Martin Park에 있는 레크레이션센터에 서 열린 토론회에 한인 중국인 120명이 참석하였고, 나소카운티장 민주당 예비 선거에 출마한 George Maragos 현 낫 소 카운티 감사원장과 공화당의 Jack Martin 전 뉴욕주 상원의원이 참가하여 질문에 대한 열띤 답을 했다. 이날 시민참여센터 이사 정 베로니 카 변호사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주최측 이 준비한 9개의 질문과 청중에서 3개의 질문이 있었다.
맨해튼음대 예비학교 학생 모임‘뮤랑’ , 뉴욕가정상담소 후원 콘서트 맨해튼 음대 예비학교 학생모임인‘뮤랑(Murang)’ 이 뉴욕가정상담소를 후원하는 클래식 콘서트를 지 난 8월14일 오후 7시에 하우스 콘서트로 성공리에 개최했다. 맨해튼음대 예비학교 학생이자 클래식 독주자들의 모임인‘뮤랑’ 은 2015년부터 5월과 10월에 뉴욕가정상담소를 후원하는 베네핏 콘서트를 열어왔으며 이번이 다섯번 째 콘서트이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 판매대금 1,000달러를 뉴욕가정상담소 에 기부했다.
질문은 △롱아일랜드에 아시안계 주 민이 10%에 달하지만 카운티 행정부에 진출한 아시안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아시안들을 위한 언어서비스 지원이 이 뤄 지지 않고 있는데, 후보들의 생각은? △나소카운티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세율 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재정운영이 제대 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뉴욕주 정부로부터 감독관이 파견되어 재정관 리를 받고 있다. 아떻게 개선 할 것인가? △이민자 보호를 위한 방안 △경제개발 과 소기업 활성화 방안 △부동산세에 대 한 것이었다. 나소카운티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 민 행정명령을 가장 충실히 따르고 있어 새로운 카운티 장으로 누가 되는 가가 이민자 커뮤니티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 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의 조지 마라고
<송의용 기자>
서울 4대 공립고등학교 동문회 골프대회 용산고 우승
2017년 서울시 4대 공립고교(경기, 경 복, 서울, 용산 고등학교) 동문 골프대회가 20일 뉴저지 하이브리지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 대회 에서 용산고 동문팀이 우승했다. 4개 공립고교 대표 125명이 출전한 이날 대회는 각 학교 상위 20명 선수들의 합계 점수로 승부를 겨뤘다. 이날 용산고가 평균 82.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타상은 경기 고 김준석, 근접상은 용산고 마창현 동문이 차지했다. 대회를 마치고 용산고 동문들이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고 동문회 골프회>
영사관 민원업무도 보고, 건강검진도 받으세요 퀸즈한인회, 31일 대동연회장서 무료 건강진단 뉴욕총영사관은 퀸즈 지역 순회영 사업무를 8월31일(목) 정오부터 오후 4 시까지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154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서 퀸즈
스 후보는“미국은 이민자의 나라 이다. 저 자신도 이민자” 라고 하면서“트럼프 행정 명령을 따라서는 안된다” 고 답했 고, 공화당의 잭 마틴 후보는“서류미비 자는 불법이기에 나소카운티가 이민자 보호 도시가 되어서는 안된다” 고 답해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는“나 소카운티 거주 한인들은 많은 세금을 내 면서도 언어 지원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노인의 경우 소셜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이민자 주민 들은 투표 참여로‘미국의 주인’ 으로의 서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 고 말했다. 조지 마라고스 후보(민주)와, 잭 마 틴 후보(공화) 외에 또 다른 후보인 민 주당의 로라 큐란 후보는 불참했다.
한인회 주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도 진행 된다. 퀸즈한인회는 대뉴욕지구한 인의사협회(회장 새무엘 조), 대뉴욕한 인간호사협회(회장 한경화)와 공동으 로 31일 정오~5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
서 무료 검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고 혈압, 당뇨 등의 검진이 진행되며 40세 이상 여성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유방 암 검사 바우처 50장이 제공된다.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은“무보험 한인들을 위해 건강검진 행사를 마련했 다.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혜택을 받기 바란다” 고 말했다. △예약 및 문의: 퀸즈한인회 718359-2514
CPA 배영호, 배미애 부부가 후원금 3천 달러를 후원했다.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15만990 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인‘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현재 110만달 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달러 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뉴욕시 매칭 펀드 150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 지 연기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금액도 감사합니다” 라며 한인 모두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
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 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 에 그 이름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 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8월14일부터 25 일까지 8천50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17만3천550달러가 됐 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 빈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7월15일부터 21일까지 성금을 낸 사 람들은 다음과 같다. △양철승 $100 △Huisun Cho $5,000 △Soo Ja Jang $100 △Yong Ho Lee $100 △배영호 & 배 미애 $3,000 △송산 레스트랑 $200 △한국유리(강기선 사장 ) 새회관 Activity Room의 유리파티션 ($8,000불 상당)을 기증
한인변호사협회, 9월5일 무료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캐런 김) 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한인 회(KAAGNY)와 함께,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정기적으로 무료 법률상담 행사 를 플러싱과 맨해튼에서 진행하고 있다. 9월 상담은 9월5일(화) 오후 7시~9시 실 시한다. △퀸즈지역은 베이사이드에 있 는 뉴욕한인봉사센터 새 회관(KCS,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 맨해튼지역은 뉴욕한인회관 (KAAGNY 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서 개최된다. △맨해튼에서는 무료법률행사 담당 변호사인 이수연 변호사 외에도 신중식, 백승민, 김해선, 신해리 변호사가, △퀸 즈 베이사이드에서는 최지현, 유재희, 리차드 인 법률 어시스턴트 외에도 최 태양, 로렌스 한 변호사가 참석하여 동 포들의 법률관련 문의사항에 대해 성심 껏 상담한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뉴욕한인봉사센터 (718-939-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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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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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백악관의 흉물‘스티브 배넌’ 이퇴 출 당하던 지난 19일 CNN은“배넌이 떠나도 백악관은 달라지지 않을 것” 이 라고 전망했다. CNN 방송은 트럼프 와 트럼프행정부의 문제점의 근원은 바로 트럼프 자신에게서 나오기 때문 이라 했다. 그러면서 배넌 퇴출의 이유 는 트럼프의 불쾌감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 스티브 배넌과 백악관 성향 배넌에 대한 국민적 반감도 그를 퇴 출한 일차적 원인이 아닌 듯하다. 그렇 다고 백악관의 군기반장으로 들어간 존 켈리 비서실장에게 찍혀서 밀려난 것도 아니다. 언론이 배넌에 집중하면 서 트럼프가 배넌의 영향력 하에 있음 을 강조하는 것에 트럼프가 편치 않았 다고 한다. 트럼프는 배넌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장본인으로 평 가되는 것에 늘 불편해 왔다. 그래서
더욱더 교활하고 전략적이다. 사실, 스 티브 배넌을 트럼프캠프에 끌어들인 장본인은 여전히 트럼프의 옷자락을
싸움을 캠페인 전략으로 채택한 것도 밀러다. 밀러는 법무부장관인 제프 세션스
스티븐 밀러(왼쪽에서 두번째)와 배넌(맨 오른쪽). 백악관에서 배넌은 떠났지만 제2, 제3의 배넌은 백악관의 그 자리에서 더욱더 교활하고 전략적이다. 스티브 배넌을 트럼프캠프에 끌어들인‘스티 븐 밀러’ 는 여전히 트럼프의 옷자락을 튼튼히 붙들고 있다. 이제 갓 30을 넘겼지만 그의 직함도 트 럼프의 정책고문이다.
가...? 생각만 해도 금찍하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전당대회의 후 보수락 연설문도 밀러가 쓴 것이다. 밀 러가 배넌의 오른팔인지 배넌이 밀러 의 오른팔인지는 보는 사람마다 표현 이 조금씩 다르다. 백악관서 두 사람은 늘 붙어 있었다는 얘기다. 2015년 트럼프 캠프에서 배넌의 합 류를 반대했던 이유는 그가 KKK단의 기관지라 불리는‘브레이트바트뉴스’ 편집인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배넌이 다른 비서진과는 달리 TV출연이나 공 개만찬을 꺼렸지만 밀러는 적극적이 었다. 트럼프의 경제적 국수주의의 발 언들과 인종주의, 반이민 공약들을 실 제 정책으로 옮기는 작업을 밀러가 주 도하고 있는 것이다. ◆ 씩씩한 트럼프의 행진 스티브 배넌은 자신의 백악관 퇴출 이 발표된 날“내 손은 다시 내 무기로
배넌은 떠났지만 백악관엔‘제2의 배넌’건재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배넌에 대해 서 질문을 받으면 종종 ” 그는 나의 선 거운동 때 나중에 합류했을 뿐일다 “라 고 힘주어 대답하곤 했다. 최근 들어서 트럼프를 가장 기분 나 쁘게 만든 일은 배넌에 대한 시사주간 지‘타임’ 의 보도였다. 트럼프는 자신 의 권좌 배후에 있는 실세이자 두되로 배넌을 묘사한‘타임’ 의 보도에 격노 했다고 한다. 배넌이 백악관에서 누구보다도 특 별하게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의 정책 (이념과 노선)이 트럼프의 생각에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국민은 트 럼프의 정책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 고 배넌의 영향력으로 이해한다. 백악 관에서 배넌이 사라졌다고 좋아질 가 능성이 별로 없다는 분석이다. ◆ 산너머 산… 스티븐 밀러 백악관에서 배넌은 떠났지만 제2, 제3의 배넌은 백악관의 그 자리에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튼튼히 붙들고 있다.‘스티븐 밀러’ 다. 이제 갓 30을 넘겼지만 그의 직함도 트 럼프의 정책고문이다. 배넌과 밀러는 트럼프의 유세기간 내내 트럼프의 곁을 가장 가까이서 지 켰다. 군중 유세 때에 트럼프가 막 등 장하기 직전 트럼프 소개멘트를 맡았 던 인물이다. 트럼프의 취임사도 밀러 의 작품이며 트럼프의 주류언론과의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의 보좌관이었다. 돌아갔다” 라고 하면서 반대자들을 분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이 트럼프를 일 쇄할 준비가 됐다고 하면서 오히려 의 찌감치 지지하도록 설득한 결정적인 기양양함을 보였다. 그는 의회의 공화 공로가 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트럼프를 위해서 스티브 밀러는 대통령이 좋아할 만 일하지 않으면 낙선의 쓴잔을 받아야 한 것을 가져가서 대통령이 하고 싶어 할 것” 이라했다. 트럼프가 공화당 의 할 만한 말로 정리해서 보고하는 탁월 원들을 향해서 평소에 경고한 말이다. 한 재주를 부린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트럼프는 자신의 열렬한 지지층인 배넌이 백악관을 떠났지만 밀러는 승 보수 성향의 백인 중하류 층의 지지가 승장구다. 백악관의 공보국장에 임명 없다면 공화당의 기성 주류 의원들의 되고 너무나‘까불다가’열흘만에 퇴 당선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 출된 스카라무치의 후임으로 밀러가 다. 대선 이후에 치러진 3곳의 연방급 거명되고 있다. 보궐선거에서 트럼프지지자들이 싹쓸 사실, 배넌보다 더 반이민, 더 백인 이를 한 것이 트럼프를 더욱더 용감하 우월주의 더 극우 보수주의인 밀러는 게 했다. 가장 용감하게 트럼프를 옹호한다. 지 트럼프와 노골적으로 으르렁거리 난 12일 ABC, NBC, 폭스 뉴스에 나가 며 불화를 겪는 공화당 상원대표인 서 트럼프의 발언을 옹호한 밀러를 위 ‘미치 멕코넬’ 의 내년도 선거가 위태 해서 트럼프는“나를 대변한 스티븐 하다는 분석이다. 트럼프의 행진은 변 밀러. 잘했다!” 라고 트위터에 칭찬을 함없이 더욱더 씩씩해질 전망이다. 오 했다. 70을 넘긴 트럼프의 눈에 이제 32 늘도 건재한 지지 세력이 눈에 보인다 살의 밀러가 얼마나 이쁘고 귀엽겠는 는 증거다.
‘파워볼’ 당첨 여성 자택주변 경찰 추가배치
다.
“언론사 외에 당첨자 귀찮게 하면 저지” 미국 복권 사상 1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대인 7억5천870만 달러를 받게 된 매 사추세츠 주(州) 50대 여성의 자택에 경 찰력이 추가 배치됐다고 언론이 25일 전 했다. 경찰은 매사추세츠 서부 소도시 치 코피에 있는 병원 직원인 메이비스 웨인
치크(53)의 집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치코피 경찰서 대변인 마이클 윌크 는“이건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그녀( 복권 당첨자)가 필요로 할 때 거기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웨인치크 집 주변에는 상주하는 경
7억5천870만 달러 복권 당첨된 매사추세츠 치 코피에 있는 병원 직원인 메이비스 웨인치크 씨
찰 차량이 배치됐다. 이미 언론사 취재 차량도 여러 대 주차돼 있어 주변은 다 소 혼잡한 상황이라고 지역 방송은 전했
경찰은 웨인치크 자택 인근에 사는 이웃 주민들에게도 수상한 움직임이 있 으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미디어 관계자 외에 그녀의 집을 방문 하거나 접촉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웨인치크는 복권 당첨 직후 32년간 다니던 병원 일을 그만뒀으며, 현재 31 살 딸, 26살 아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그녀는 세금을 제외하고 4억8천 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기로 했다.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200여명에 달하며 주로 원조, 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평일 아침 북한 평양 시내 모습.
‘北여행금지’발효 코앞인데 아직 남아있는 미국인 200명 9월 1일 전까지 떠나야… 북 원조·교육 활동 중단 위기 오는 9월1일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 행이 금지되는 가운데 여전히 북한에 남아있는 미국인들이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200여명에 달하며 주로 원조, 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인도적 목적의 활동가 등 에는 예외적으로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방북 허가를 얻어 활동 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24일 보도에서 북한에 남아있는 미국인의 삶 을 조명했다. 북에 체류하는 미국인은 나진·선 봉 자유무역지대에서 사회기업 지원 및 인도적 활동을 하는 50여명, 북한 유일 의 국제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의 교 직원과 교수진 70여명 등이다. 이밖에 유진벨 재단,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과 같이 의료, 식량 원조를 제공하는 NGO(비정부기구)나 국제기구 등이 있 다. 이들은 간접적으로 북한 정권 유지 를 돕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북 한과 외부세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는 반론도 있다.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 재 미국대사는“이들은 북한 주민들을 세심하게 보살피며 매우 헌신적으로 일 하고 있다” 며“북한과 외교·무역 교류 가 없는 상태에서 인도적 접촉은 관계 개선을 위한 가교로 활용가치가 높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미국인이 북 한에서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모든 미국 시민 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승인하고, 북 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에게 조치가 발 효되는 9월 1일 이전에 북한을 떠나도 록 했다.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웜비어는 작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 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7개월 간 억류됐다가 지난 6월 13일 전격 석방
돼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 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웜비어를 포함해 북한에 구금됐던 미국인은 최소 17명으로, 아직도 3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 국무부는 언론인이나 인도주의적 목적의 방문, 국익 관련 목적 등의 경우 에는 특별여권을 통해 방북을 허용하겠 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허용 기 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20년간 북한에서 원조활동을 했던 글로벌 원조 재단의 프랭클린 그레이엄 은“국가 안보에 대한 국무부의 우려를 존중한다” 면서도“철수 비용이 만만치 않다” 고 우려했다. 일단 9월 초 새 학기를 시작할 예정 인 평양과기대는 미국인을 제외한 교수 진만 남기로 했다. 미국인 교직원은 8월 말까지 모두 귀국할 예정이다. 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 사는“(이들의 활동은) 미국에는 정치 적으로 유익하다” 며“고립된 세계에 있 는 북한 주민들에게 미국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고 외부세계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문학동우회‘창작클리닉’ 26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 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 시30분 플러싱에 있는 이글 어덜트데 이케어센터( 35-41 156 St.)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비는 10달러. 8월 모임은 26일(토) 갖는다. 이날 윤영범 시인의 시작법 강의와 곽상희 시인의 시론 강의와 작품 평,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등으로 진행 된다. △문의: 646-283-5658, 646-24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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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국/북한
SATURDAY, AUGUST 26, 2017
노동절 연휴“포코노에서 즐기세요” 그랜드투어, 1박2일‘액티브 투어’마련 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껏 물놀이 후 저녁 식사는 포 코노 통돼지 바비큐도 그랜드 투 어만의 특별한 식사 이벤트로 준 비된다다. 생각만해도 신나는 일정과 기 ‘그랜드투어’ 로고 대되는 저녁 식사가 될 듯 하다. 저녁식사 후에는 원하는 사람들 “이번 9월4일 노동절 어디 갈 을 위해 포코노 카지노를 방문하 때 없나…”고민하는 한인들에게 여 즐거운 Fun time을 가질 예 ‘그랜드투어’ 는 1박2일의 특선 정” 이라고 말한다. 상품‘포코노 액티브 투어’ 를소 둘째 날에는 그룹이 모두 함 개한다. 께 해야하는 획일적인 투어가 아 이미 지난 독립기념일 특선을 닌 각자의 입맛에 맞는 액티비티 통해 일반적인 개념의 투어를 넘 투어로 준비된다. 어선 신선하고 획기적인 투어 아 △Mt Airy골프장에서의 골프 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라운딩 △산 전체가 물놀이 공원 랜드투어(대표: Shawn Lee)는 9 인 케멜백 워터파크, △집라인/ 월4일 노동절에도 한인들을 위 줌/크라임을 한거번에 즐기는 해 9월3일 일요일 출발하는 1박2 Triple Adventure 엑티비티 중 1 일 포코노 액티브 투어를 마련했 가지를 선택하여 각각 원하는 일 다. 정으로 흩어져 진행이 된다. 그랜 투어는 첫 날, 포코노 산 그랜드투어 Shawn Lee 대표 자락에 위치한‘부시킬 폭포’관 는“획일적으로 모두 해야 하는 람과 환상적인 델라웨어 워터갭 투어가 아닌, 각자의 특성에 맞 ‘레프팅’ 을 준비했다. 그랜드투 춘 맞춤투어를 준비했다. 생각만 어는“늦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특별한 날려 줄 속 시원한‘부시킬 폭포’ 일정에 우리 한인들의 많이 참여 관람, 그리고 델라웨어 워터갭 하여 노동절 연휴를 멋지게 보내 물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길 바란다” 고 전한다. 레프팅 체험은 5살부터 60세까 △투어문의: 201-669-9090
허드슨 강을 사이에 두고 뉴욕주 웨체스터와 라클랜드 카운티를 연결하는 태팬지 브리지가 25일 ‘마리오 쿠오모 브 리지’라는 이름으로 재개통됐다.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라클랜드 카운티로 가는 서쪽 방향 다리만 우선 이용이 가능 하다.
그랜드투어가 준비하고 있는 ‘델라웨어 워터갭 레프팅’
포코노에서의 골프 라운딩
브룩헤이븐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없이 재선에 성공했다. 박 시의 원은 후원금을 모아준 한인 사회
에 감사를 표한 뒤 주 하원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로 개명 허드슨 강을 사이에 두고 뉴 욕주 웨체스터와 라클랜드 카운 티를 연결하는 태팬지 브리지가 25일‘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라 는 이름으로 재개통됐다. 25일 자정을 기해 오픈된 마 리오 쿠오모 브리지는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라클랜드 카운티로 가는 서쪽 방향 다리만 우선 이 용이 가능하고, 라클랜드 카운티 에서 웨체스터 카운티로 가는 동 쪽 방향 다리는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원래의 태팬지 브리지는
1955년 건설 됐는데 너무 낡아 2000년부터 보수공사를 하여 다 시 이용하느냐, 새 다리를 건설 하느냐를 두고 오래 동안 논란을 벌이다가 보수공사로는 태팬지 브리지가 교통량의 폭주를 수용 할 수 없다며 결국 새 다리를 건 설하는 것으로 결정돼, 지난 수 년간 건설 공사를 해왔다. 공사에는 40억 달러가 투입 됐다. 구조물 공사에만 4년이 걸 렸고 작업에 동원된 근로자만 7 천명이 넘는다. 태팬지브리지는 뉴욕주의 전
지사이자 앤드류 쿠오모 현 지사 의 아버지인 마리오 쿠오로의 이 름을 따‘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라고 명명 됐다. 뉴욕주의회는 지난 6월말 태팬지브리지 이름 변경안을 표결에 붙여 통과 시켰 다. 24일 거행된 개통식에는 앤 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1955년식 쉐보레 콜벳을 타고 등장했다. 1955년은 이 다리가 처음으 로 개통된 해이다. 쿠오모 주지사는“낡고 위험 했던 다리를 건너던 주민들이 이 제 가장 안전하고 최첨단 기술로 건축된 다리를 이용하게 됐으며,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기게 됐 다” 고 기뻐했다.
2세 어린이, 혼자 차창 여닫다 목 끼어 숨져
美남부‘소녀상’도시 브룩헤이븐서 한인의원 재선 일본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미국 남부에서 최초로‘평화의 소녀상’ 이 건립된 조지아 주(州)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브룩헤이 븐에서 소녀상 건립에 힘써온 한 인 존 박(한국명 박현종ᆞ사진) 시의원이 재선했다. 25일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 스트에 따르면 존 박 시의원은 브룩헤이븐 시의원 입후보 마감 시한까지 제2지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애초 일본 측이 소녀상 건립 을 추진해온 박 시의원의 재선을 막기 위해 경쟁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경쟁자
태팬지 브리지25일 재개통
앞서 지난 6월 30일 브룩헤이 븐 시립공원에서는 미 남부 최초 로 평화의 소녀상 제막 행사가 열렸다. 소녀상 건립을 앞두고 시노즈 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위안부는 매춘부” 라 고 망언을 서슴지 않고“소녀상 은 증오의 상징물” 이라고 헐뜯는 등 일본 측이 조직적인 방해 공 작을 벌였다.
인디애나 주에서 만 2세 남자 어린이가 혼자 차창을 여닫다 창 틈에 목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25일 시카고 ABC방송과 폭 스뉴스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라파예트의 로건 밴더클리드(2) 는 지난주 아버지의 자동차 안에 서 자동버튼으로 창문을 여닫다 목이 끼면서 질식해 뇌손상을 입 고, 일주일 만인 전날 결국 사망 했다. 사고 당일 로건은 누나 켄드 라(5)와 함께 아버지를 따라 점심 외식을 하고 가족 농장으로 돌아
왔다. 아버지 드류는“도착해보니 아이들이 잠들어 있었다. 좀 더 재울 생각으로 차 안에 에어컨을 켜두고 주시하면서 약 10m 떨어 진 곳에서 농기계를 세차했다” 고 밝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로건은 잠 에서 깨어나 자동버튼을 이용해 창문을 내리고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다시 창을 올리다 목이 끼었다. 드류는“어느순간 로건의 머 리가 차창 밖에 나와있고 목이 창틈에 끼어있는 것이 보였다” 며“달려가보니 숨이 멈춰있었
고, 맥박도 뛰지 않았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 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소용없 었고, 헬기편으로 병원에 이송됐 으나 심박 정지 시간이 길어지면 서 뇌손상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이번주 초까지 회생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던 의료진은 23일 결국 뇌사 판정을 내리고, 장기기증을 위해 심장판막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양쪽 신장도 기증될 예정이었으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덧붙 였다.
내셔널/경제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12년만 최강 허리케인‘하비’텍사스 강타 카테고리 4등급으로 발달… 최고풍속 시속 210㎞, 카트리나보다 강력 인구밀집 휴스턴·샌안토니오 영향권… 트럼프‘재난대처 시험대’ 미국 본토에 상륙하는 허리케 인 중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 력을 지닌 허리케인 ‘하비’ (Harvey)가 25일 밤 텍사스 주 (州) 남부 연안도시 코퍼스 크리 스티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미 언론에서는 20년 만에 최 악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 리청(FEMA), 텍사스 주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 지사 는 미국 4대 도시 휴스턴이 있는 해리스 카운티를 비롯해 주내 30 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 다. 인근 루이지애나 주에도 비 상사태가 선포됐다. □ 2005년 ‘윌마’ 이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미 국립기상청(NWS)과 국립 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멕시코 만 해상에서 텍사스 연안을 향해 북상 중인 허리케인‘하비’ 는최 고풍속이 시속 130마일(210㎞) 에 달하는‘카테고리 4’등급으 로 발달했다.‘하비’ 는 이날 오전 까지만 해도 카테고리 3등급이 었으나 텍사스 연안으로 올라오 면서 더욱 강력해졌다. 는 미 중부 표준시로 ‘하비’ 25일 오후 6시 현재 텍사스 연안 남동쪽 70㎞ 해상에 위치해 있으 며, 현재 풍속은 시속 110마일 (177㎞)이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숫자가 높을수록 강력하며 카테고리 5 가 최고 등급이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하비’ 가 2005년 10월 허리케인‘윌마’ 이후 12년 만에 미 본토에 곧장 상륙하는 카테고리 3이상 등급 의 허리케인이라고 밝혔다. 2005년 8월 1천200명의 사망 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낸 허리케인‘카트리나’ 는 풍속 위 력 면에서 이번보다 약한 카테고 리 3등급이었다. 텍사스에는 2008년 카테고리 2등급인 허리케인‘이케’이후 9 년 만에 메이저 허리케인이 상륙 하게 된다.
25일 밤 텍사스 주(州)를 강타한 최강 허리케인 ‘하비’
허리케인 ‘하비’ 곧 미 본토 상륙
‘하비’ 는 강풍 외에도 최고 35인치(970㎜)의 비를 쏟아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안 지역 에는 높이 12피트(3.7m)의 해일 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이제 강풍을 피해 몸을 숨겨야 할 시점이 다 가오고 있다. 제대로 된 피신처 를 찾지 못하면 인명 피해와 심 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생명을 위협하는 홍수와 해일이 연안 지 역에서 일어날 수 있으니 대비해 야 한다” 고 알렸다. 인접한 루이지애나 주에도 홍 수 경보가 내려졌다. 텍사스에는 이미 홍수와 허리케인 경보가 발 령된 상태다. 특히 이번 허리케인이 인구밀 집 지역인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 대도시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이재민이 발생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주민 자발적 대피·휴교… 원유정제시설 가동 중단 허리케인‘하비’ 가 상륙할 코 퍼스 크리스티부터 인근 갤버스 턴까지 텍사스 남부 연안 도시 인구는 580만 명에 달한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은 해안 지 역 저지대에 사는 주민에게는 홍 수와 해일 피해를 우려해 고지대 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텍사스 주 정부는 정확한 대 피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 만, 현재 수천 명의 주민이 자발 적으로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ABC 등 미 방송들이 전했다. 일부 도시에서는 생수와 필수 식량 등의 사재기 현상도 나타났 다. 코퍼스 크리스티의 존 매컴 시장은“허리케인이 상륙하게 되 면 일부 지역에 전기와 식수 공 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주 민들이 이에 대비해야 할 것” 이 라면서“게임은 시작됐다. 지역
사회가 단결하고 있기에 이 난관 을 헤쳐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코퍼스 크리스티 공항은 완전 히 폐쇄되지는 않았지만 비행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갤버스턴과 프리포트, 코퍼스 크리스티 항만도 폐쇄됐다. 텍사스 연안은 물론 휴스턴에 서도 막 새 학기에 들어간 학교 에 휴교령이 내려져 학생들이 집 으로 돌아갔다. 텍사스 남부 연안 원유 정제 시설도 비상체제다. 재난당국은 텍사스에 밀집한 정제시설 중 85%가 피해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텍사스 남부 지역은 매일 17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한다. 엑손모빌이 운영하는 후버오 일가스 공장은 감산 체제에 들어 간 데 이어 필수 인력만 남기고 작업장 인력을 철수시켰다. 석유 메이저기업 셸도 텍사스 정제공장에 있는 근로자 200명 을 귀가 조처했다. □ 트럼프 행정부 재난대처 ‘첫 시험대’ 미 언론은 허리케인‘하비’ 상륙이 임박하면서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 행정부의 재난대처 능 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연이 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등에 허리케인 방재를 위한 긴급 지시를 내리는 한편 애벗 지사 등에게 전화를 걸어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초에 텍사 스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 다. 텍사스 주내 방위군 병력 700 여 명이 방재 작업을 위해 배치 됐으며, 인명 구조용으로 블랙호 크·라코타 헬기가 출동 준비 태 세를 갖추고 있다. 또 미 전역의 적십자 구호 인력이 속속 텍사스 로 집결하고 있다. □ 허리케인 오는데 ‘미-멕시 코 국경통제’ 놓고 논란 미 국경순찰당국은 허리케인 ‘하비’ 가 근접해 있지만 멕시코 와 접경한 리오그란데 강 주변 국경통제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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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불법체류자 단속’악명높은 경찰간부 첫 사면 샬러츠빌 사태로 촉발된 인종갈등 파문 기름 부을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 일(현지시간) 무리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악명 높은 조 아파이오 (85) 전 마리코파 카운티 경찰국 장에 대한 사면을 전격 단행했 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사면 이 단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아파이오 전 경찰국장이‘인 종 프로파일링’기법을 동원, 히 스패닉계 불법체류자들을 다수 체포·구금함으로써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려온‘문제적 인물’ 이라는 점에서 최근 샬러츠빌 유 혈사태로 심화된 미국내 인종갈 등의 파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 다. 당장 비평가들은 이번 사면 이 지난 24년간 피닉스의 법 집 행 책임자로서 언론의 주목을 끌 기 위해 과도하게 행동해온 인사 가 받아야 할 응분한 처사에 어 긋나는 것이라는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아 파오 전 경찰국장은 재임 기간 범죄와 불법 이민에 철퇴를 내리 는 데 최선을 다했다” 며 그가 사 면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 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파이오 전 경찰국장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불법체류 이민자 를 구금해온 관행에 제동을 건 연방지방법원의 명령에 불응, 자 의적으로 이민법을 해석해 지속 적으로 불법체류자를 구금하도 록 관할 경찰에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번 사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애리조나주(州)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아파이오 전 국장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트럼프 대통령과 조 아파이오 전 마리코파 카운티 경찰국장
시사한 지 3일 만에 현실화된 것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 서“조는 직무상 문제로 기소된 게 아니라 히스패닉계를 차별하 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것” 이라며“예상 컨대 그는 괜찮아질 것” 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사면조치는 아파이오 전 국장이 미국 사회내 분열의 씨앗 을 뿌렸다고 믿는 많은 비평가들 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아파이오 전 국장이 단속 중 수백명을 체포, 이민자 가정 을 산산조각나게 하고 40도에 가 까운 무더위에 재소자들을 야외 천막에 수감하는가 하면 속옷 차 림으로 발가벗기는 등의 행위를 해왔다는 점 등도 문제 삼고 있 다. 이들은“이번 사면이 아파이 오 전 국장의 오랜 악행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마지막 기 회를 박탈했다” 고 비판했다. 이번 사면은 또한 그동안 애 리조나 경찰이 엄격한 이민정책
을 펴면서 들먹거렸던‘누구도 법 위에 없다’ 는 정신에도 정면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 다. 지난 대선 기간 아파이오 전 국장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 지자였다. 그는 몇 차례 유세에 도 직접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 통령도 유세 중 그의 이민정책과 그가 써온 수사기법을 추켜세우 며 그의 이름을 몇 차례 언급했 다. 이번 사면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7개월 후 이뤄진 것이다. 가 장 최근에 취임 첫해에 사면이 단행된 전례는 조지 H.W.부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로, 그 당시에도 취임 7개월 후 첫 사 면 조치가 취해졌다. 반면 대통령 사면권에 관한 책을 썼던 제프리 크라우치 아메 리칸대학 정치학과 교수에 따르 면 빌 클린턴의 경우 취임 후 1년 10개월,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은 취임 후 2년 각각 첫 사면 을 단행했다.
옐런“위기 잊었나”트럼프 규제완화에 쐐기… 통화정책 침묵 통화정책엔 침묵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분명한 ‘반기’ 를 들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의 25일 와이오 밍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은 이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시장이 관심을 뒀던 보 유자산 축소(테이퍼링) 등 통화 긴축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19쪽에 달하는 분량의 연설 문에서“완전고용과 물가안정에
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 다” 고 짤막하게, 그것도 우회적 으로 언급했을 뿐이다. 전문가들도 옐런 의장이 주요 정책에 대해 발언을 자제할 것으 로 예상하기는 했지만, 옐런 의 장이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사실상 입을 닫은 셈이 다. ‘옐런의 침묵’ 은 시장으로서 는 나쁘지 않은 시그널이다. 금리 인상이나 자산축소 등 달갑지 않은 통화정책들이 점진
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 온다. 경제매체 CNBC는“옐런 의 장이 통화정책에 대해 별다른 힌 트를 주지 않은 것은 미국 증시 에 호재” 라며“금리 인상이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을 심어주고 있다” 고 전했다. 옐런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금융규제 정 책이었다. 20쪽에 가까운 분량의 연설에서 대부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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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청와대, 이재용 1심선고 이례적 논평
“정경유착 고리끊는 계기돼야” 청와대는 25일 법원이 삼성전 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5 년의 실형을 선고한 데 대해 정경 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어 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로 보낸
공식 논평에서“우리 사회가 한 발 더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어 온 정경유착의 질긴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청와대가 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례적 이다.
이총리“행정수도 이전 부정적 발언 아냐”거듭 해명 “개헌 여부 질문에 국회·국민의견 분포 중요성 말한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말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의 대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인 동구 소제지구를 찾아‘행정 수도 이전에 부정적 발언을 했느 냐’ 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개헌 여부 질문’ 에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고, 국민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그만큼 돼 있을까 물은 것” 이라며“그건 누구에게 나 필요하고, 국회·국민 의견 분 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였 다” 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해“개헌 작업은 현재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실무적으로 지원 하고 있다” 며“(개헌에 대해) 총 리가 이렇다 말하는 건 적절치 않 고, 다만 상황만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세 종시로 옮기는 수도 이전에 대해 “다수 국민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 고 언급했다. 이 발언을 두고 지역사회에서‘행정수도 후 퇴론’ 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오전 대 전의 대표적인 주거환경개선사 업 대상지인 소제지구를 둘러본 뒤“열악한 상태로 계속 갈 수 없 으니 빨리 (주거환경을) 개선해 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총리는 권선택 대전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등과 함께 폭 1∼1.5m 좁은 골목길을 직접 둘러본 뒤 한현택 동구청장 에게“연내에 소제지구 개발을 위한 연차계획을 만들어 달라” 고 주문했다. 그러면서“계획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LH가 긴밀히 협의하고 서로 역할을 미 루지 말았으면 한다” 며“동구청 이 세운 연차별 계획이 연내에 주 민들에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중 앙과 지방의 협의된 계획이 나와 야 한다” 고 말했다. 협의 과정에서 국비 문제가 가장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중 앙정부가 무조건 빚을 낼 수는 없 다” 며“LH가 감당할 수 있는 예 산 범위가 어느 정도고, 어떻게 부담할지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대전의 대표적인 주거환경개 선사업 대상지인 동구 소제지구 는 소제동 일대 35만1천400㎡를 재개발해 공동주택 2천389가구를 분양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05년 사업 시작 이후 LH의 경영악화로 12년째 중단된 상태다. 그동안 주민들은 수년째 재산 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고, 상 하수도와 도시가스 등 도시기반 시설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주변 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다.
SATURDAY, AUGUST 26, 2017
문 대통령“내년 예산서 11조 5천억원 뼈 깎는 지출 절감” 기재부·공정위·금융위 업무보고…“중소기업 고통 없게 공정한 시장경제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기획재 정부에 대해“초대기업·초고소 득자 소득 재분배를 실현하는 한 편 내년도 예산에서 11조 5천억원 에 이르는 뼈를 깎는 고강도 지출 절감으로 예산 절감과 함께 새로 운 국정 과제에 대한 재원 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고 평가했 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 는“중소기업이 단가 후려치기와 기술 탈취로 고통받지 않는 공정 한 시장경제를 만들어달라” 고주 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 과 소득주도 성장에도 금융위가 종청사에서 기재부·공정위·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술과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하고 재기 문 대통령은 특히 공정위를 향 할 수 있는 금융정책을 부탁드린 해“불공정이라는 적폐를 걷어내 다” 고 당부했다. 고 공정이 뿌리내리는 경제를 만 문 대통령은“이들 세 부처는 드는 기수가 되어달라” 고 밝혔다. 우리 경제가 가장 어려운 상황에 이어 금융위를 향해서는“조만 서 다시 살려야 하는 무거운 책임 간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과 함께 시대적 요구에 따라 경제 국민의 관심이 매우 큰 데 안정적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인 관리대책을 내놓으리라고 기 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게 됐는 대한다” 고 말했다. 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 고 격려했 또“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 다.
국가정보원, 1급 전원교체… 사상 첫 여성 부서장 탄생 “정치 단절 원칙에 따라서 인사 단행… 과거 물의 야기자 철저히 배제” 철저한 능력 위주 인사… 복수 여성 부서장들, 해외와 국내 업무 맡아 국가정보원이 최근 개혁 차원 에서 1급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정보기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이 탄
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연장선에서 1급에 대해서는 국정원 관계자는 25일“국정원 전원 교체 원칙에 따라 인사 조치 은 개혁 차원에서 조직개편 작업 를 취했다” 고 밝혔다. 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 했다” 며 국정원은 조직개편 작업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17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핵심정책 토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내 업무를 담당해온 일부 부서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국내 정 와 지부를 없애고 새로운 안보개 보기관 탄생 이후 처음으로 복수 념에 따른 활동과 국익 증진을 목 의 여성 부서장이 발탁됐다. 적으로 하는 조직을 새로 만든 것 여성 부서장들은 모두 해외 및 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 이 관계자는“이번 조직개편은 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정 이 관계자는“이번 인사는 철 보기관이 철저히 정치와 단절되 저하게 능력 위주로 이뤄졌다” 며 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진행됐 “그동안 소외돼온 여성도 그동안 다” 며“과거에 물의를 야기한 자 업무에서 보여준 실력에 따라 발 는 철저하게 배제했다” 고 말했다. 탁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 D-1… 당권주자들 막판 총력전“진인사대천명” 공식 일정 없이 투표 독려 전화… 결선 투표 가능성에 촉각 국민의당 당권 주자들은 전당 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당원들에 게 투표를 독려하는 전화를 직접 돌리는 등 한 표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안철수 전 대표와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 호순) 등 4명의 당권 주자는 그동 안 상대에 대한 거친 발언까지 쏟 아내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 왔으나 이날은 외견상 별다른 공 식 일정이나 메시지 발표 없이 비 교적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 면서도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
이 관계자는“오늘은 전화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 이라 며“결선 없이 당선되도록 당원들 의 성원을 고대하고 있다” 고 말했 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오후 5시까지 ARS 투표가 진행되는데, 이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국회에 머무르며 투표 경과 를 지켜볼 예정” 이라고 전했다. 그는“이번 전당대회에 마지막 후발 주자로 늦게 출마해서 당내 기반 없이도 열심히 뛰었다” 면서 “이번에 의미 있는 득표를 하고 싶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선거에 출마한 천정배(왼쪽부터)·안철수·정동영 다” 고 희망했다. ·이언주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지 정 의원 측 관계자는“(오늘) 막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북 전주에 내려가 유권자들 만 세우며 막판 표심을 점검했다. 대표가 돼야 하는지 설명했다” 며 나고 지역 행사에 참석할 것” 이라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당 대 “안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 며“결선 투표를 어떻게 준비할 표 출마를 선언할 때는 왜 출마했 난 총선의 영광을 재현할 적임자” 것인지 궁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는지,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왜 당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1∼2위 간 격차가
문 대통령, 여당 의원 초청 오찬… 정기국회 협력 당부 당·청 간 유대 관계 다지는 자리 될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해 오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간 의 일정으로 세종시 홍익대 국제 연수원에서 당·정·청 핵심 인 사들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마친 의원들을 초청해 정기국회에서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입법·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 찬 및 간담회에서 추미애 대표 등 참석 의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예산과 관련한 사항을 공유하고
당·청 간의 유대 관계를 다지는
크지 않아 무조건 결선 투표로 간 다고 예상한다. 국민의당이 특정 정치인의 사당(私黨)이 아니라는 것을 전당대회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천 전 대표 측 관계자는“천 후 보는 자택에 머무르면서 주변 분 들께 인사드리고 투표 참여를 독 려하며 하루를 보낼 것” 이라고 밝 혔다. 이어“당내 가치를 가장 잘 아 우르면서 당을 살릴 수 있는 적임 자는 바로 천 후보” 라며“진인사 대천명이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 각한다. 마지막까지 관심과 지지 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지난 23∼24일 진 행한 온라인 투표에는 총 4만2천 556명이 참여해 17.6%의 투표율 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5∼26 일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 원을 대상으로 ARS투표를 실시 했다.
자리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선기간 문 대통령 의 당선에 힘을 모아준 의원들을 모두 초청해 인사할 기회가 없었 던 만큼 뒤늦게나마 소통의 자리 를 마련해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 로도 예상된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여야 지도 부와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 대로 초청해 오찬이나 만찬을 함 께한 적은 있지만, 여당 의원 전 체를 초청해 식사한 적은 없다. 문 대통령과 여당 의원 전체가 만나는 자리는 애초 7월 말로 추 진되다가 추경 편성 정국이 긴박 하게 돌아간 데 더해 당 소속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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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6일(토요일)
北, 동해로 단거리미사일 3발 발사 “1발은 발사직후 폭발… 한미가 정밀 분석 중”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엿새째 인 26일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3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북한 이 오늘 오전 6시 49분경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 책 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 다” 고 밝혔다. 합참은“비행거리는 약 250여 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
북한이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한 26일 오전 서 울역에서 한 군인이 TV 앞을 지나고 있다.
화성-14형이나 중장거리탄도미 사일(IRBM) 화성-12형,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전략적 수준의 도발이 아닌 단거 리 미사일을 쏜 점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 UFG 연습에 대응해 무력시위를 하되 중·저강도 도발로 수위를 낮춤 으로써 정세 관리를 하는 게 아 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 9일 미군기지가 있는 괌에 대한‘포위사격’위협
강원도 깃대령서 동북 방향, 비행거리 250여㎞…UFG연습 반발 추정 한달만에 미사일 도발…軍 “실패여부 분석중”, 靑 NSC상임위 소집 미가 정밀 분석 중” 이라며“대통 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 됐다” 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3발로, 이들 가운데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은 200㎞ 이상 비행 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벤험 미국 태평양사령 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 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 사했다면서“북한이 발사한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은 비행에 실패했으며, 두 번째 미사일은 거의 (발사) 즉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49분 첫 번째 미사일을 시작으로 7시 7분과 7시 19분 각 각 두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약 30분에 걸쳐 미사 일을 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북한 미사일 발사의 실패 여부에 관해 서는 한미 양국 군이 정밀 분석 중” 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깃대령은 강원도 원산 남쪽 안변에 있다. 이곳에는 단거리 스커드, 중거리 노동미사일 등이 실전배치된 미 사일 기지가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화성-14형’2차 시험 발사를 감행한 지 29일 만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거리 약 300㎞의 스 커드-B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 측이 나온다. 그러나 모두 실패 했다는 점에서 신형 미사일일 가 능성도 거론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 소 교수는“일단 스커드-B 미사
일의 발사 훈련으로 보이지만, 고체연료를 쓰는 지대지 미사일 KN-02나 지대함 미사일 KN01 등의 성능개량을 위한 발사 가능성도 있다” 고 분석했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실 패함에 따라 곧 추가 발사에 나 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양 국 군의 연례적인 연합훈련인 을 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 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 한은 해마다 UFG 연습에 맞춰 다양한 도발을 감행해왔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21일부 터 오는 31일까지 UFG 연습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우 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7천 500여명(해외 증원병력 약 3천명 포함)이 참가하고 있다.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어김없이 도발했지만, ICBM급
으로 한반도 위기를 최고조로 끌 어올렸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 장이 지난 14일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이후 특별한 도발 없이 정세를 관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 국 무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 놨고 우리 정부도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거듭 발신 했다. 그럼에도 북한이 또다시 도발 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 의 요구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는‘마이웨이’행보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 하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탄 도미사일 발사 직후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 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 집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정은, 백령도 등 점령 가상훈련 참관 北매체, ‘특수부대 섬 점령 대상물 타격경기 지도’ 보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 을 맞이해 북한군 특수 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 을 위한 가상훈련을 현지지도했 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 했다. 중앙통신은 이날“김정은 동 지께서 섬 점령을 위한 조선인민 군 특수작전부대들의 대상물 타 격경기를 지도하셨다” 면서“선 군절을 맞으며 조직된 이번 대상 물 타격경기는 비행대와 포병, 특수작전부대들의 긴밀한 협동 밑에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점령 하기 위한 작전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하며 일단 유사시 그 어떤 작전임무도 원만히 수행할 수 있 게 준비된 특수작전군의 필승불 패 위력을 남김없이 시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대상물 타격경 기는 강력한 비행대, 포병 화력 타격에 이어 수상, 수중, 공중으 로 침투한 전투원들이 대상물들 을 습격, 파괴하며 백령도, 대연 평도를 가상한 섬들을 단숨에 점 령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백령도와 대연평도 에 도사리고 있는 괴뢰 6해병여 단 본부, 연평도서방어부대 본부 를 비롯한 적 대상물들은 순식간 에 불도가니 속에 잠기고 승리의 만세 소리가 하늘땅을 진감하였 다” 고 구체적인 우리 군 공격목 표를 나열하였다. 또“(북한군) 지휘관들은 언제 나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적들의 침략전쟁 도발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만단의 전투동원 준비 를 갖춤으로써 적들의‘예방전 쟁’ ,’ 선제타격’기도를 우리 식
한·러 외교, 모스크바서 회담…“北비핵화 위해 양국 협력 강화” 강경화 “러가 북핵 포기 건설적 역할 해주길”…라브로프 “北 핵개발에 전적 반대”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발언에서“이미 달성된 양국 관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 계 수준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 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 관계를 새로운 보다 높은 수준으 무장관과 회담하고 제재와 대화 로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분야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서 관계 발전을 위한 의지를 확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인한다” 고 밝혔다. 한-러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 라브로프는 이어“지난 7월 로 합의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 두 장관은 다음 달 초 러시아 개국(G20) 정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 상회의 때의 될 예정인 한-러 정상회담이 내 양국 대통령 실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는 한 회동은 아주 편 양국 간의 실질적 협력을 증 중요한 의미 진하자는 데도 견해를 같이했다. 가 있다” 면서 이날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정상들은 앞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 외무부 영 으로 10일 뒤 빈관에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 에 블라디보 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 스토크 동방 됐다. 경제포럼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모두 다시 만난다”
고 소개했다. 이에 강 장관은“동방경제포 럼에서의 양국 정상회담이 한반 도 문제와 관련한 국제문제뿐 아 니라 양자 협력 문제에서도 반드 시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 이라고 화답했다. 장관들은 9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기반 공고화, 극동개발 협력 강화, 미래성장동 력 확충 등을 중심으로 내실 있 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적으 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두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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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북한이 비 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데 있어 한-러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특히 러시아 측이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에 따라 그동안 한반도 긴장완화와 비핵 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이해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 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의 정의의 전면전쟁,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묵사발 만들고 경 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최후 승리의 보고를 제일 먼저 올릴 불같은 맹세를 다졌다” 고 강조 했다. 김정은은“이번 대상물 타격 경기에서 잘되였다고 보는 것은 훈련에서 형식주의가 극복되고 훈련이 다양화, 다각화된것” 이 라면서“특수작전부대 안의 장 병들이 훈련의 질을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넣고 병종, 전문병 훈련 과 협동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인민군 대에서 군종, 병종 간 협동을 완 성하는 실전훈련들을 많이 조직 진행하여 그 어떤 형태의 작전 공간과 전투 양상에도 대비할 수 있게 전투력을 비상히 높여나감 으로써 일단 공격명령이 내리면 원수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침략 의 본거지를 흔적도 없이 격멸소 탕하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인민군대에서
온 점을 평가하면서, 러시아가 대 북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 이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비핵화 의무를 준수 하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는 북한의 핵 개발에 전적으로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 제사회 공동의 목표를 위해 안보 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회담 뒤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
는 그 어느 나라 군대도 가질 수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고유한 사 상정신적 특질을 굳건히 고수하 여야 하며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 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 면서 “인민군대가 도달하여야 할 군 건설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 에로 장병들을 적극 불러일으켜 야 한다” 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리명수 총참모 장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 참모장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포 병국장 등이 수행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는“우리의 영토에 해당하는 서 해 5도 일부를 점령하는 훈련을 선군절에 노골적으로 실시한 것 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면서“한 미연합 군사훈련이 진행되는 가 운데 국방과학원에 이어 특수부 대 현지시찰은 북한이 극도로 긴 장하고 지켜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회에서“라브로프 장관과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주목하면서 이런 상황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면서“러 시아가 대북 영향력을 최대한 활 용해 북한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 달하도록 요청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러시아가 미국과 북한 간 대화 중재를 비롯해 대북 영 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구체적으 로 애를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 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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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6, 2017
법원, 이재용 징역 5년‘엄벌’ 이재용‘정유라 승마 지원’뇌물 인정 박근혜 앞날 ‘먹구름’… 운명도 바람 앞의 등불
2심서 다툴 여지는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에게 법원은 25일 유죄를 인정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적용된 5가지 혐의는 모두 유 죄로 인정했다. 뇌물공여, 특정경 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국 외재산도피, 범죄수익은닉규제 법 위반, 국회 증언·감정법 위 반(위증)이다. 다만 혐의별로 구체적인 공소 사실 중에서는 유죄가 인정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엇갈 렸다. 법원 안팎에서는 선고 결과를 놓고‘엄벌’ 이라는 평가가 대체 로 많이 나온다. 재판부는 특검이 주장한 여러 사실관계와 증거를 받아들였다. 형량은 혐의를 종합적으로 고려 해 정해졌다. 법이 정한 형량은 뇌물공여가 징역 1개월 이상 5년 이하다. 특 경법 횡령과 재산국외도피가 각 각 징역 5년 이상 30년 이하다. 범죄수익은닉법 위반은 징역 1 개월 이상 5년 이하다. 위증은 1 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다. 이들 법정형의 상·하한을 계 산하면 이론상으로는 징역 5년 이상 45년 이하를 선고할 수 있 다. 상한의 경우 형법상‘가중주 의’ (여러 죄 중 가장 무거운 죄에 적용되는 형의 2분의 1까지 가 중)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징역 45년까지 나오게 된다.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을 나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 액수가 인정되 면 최소 징역 10년 이상에 처해 진다. 국외도피액이 50억원을 넘 으면 무기징역 또는 징역 10년 이상으로 정해져 있어서다. 그러나 법원은 혐의사실 가운 데 허위 예금거래 신고서 부분 (42억원 상당)은 무죄로 봤다. 도 피액이 50억원을 넘지 않는 약 36억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 라 징역 5년 이상 처벌되는 형량 이 적용됐다. 결국, 1심과 결과가 똑같다는 가정하에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
재산 국외도피 액수가 관건…징역 10년 가능한 최악은 피해 ‘도피액 50억’이 경계선…2심서도 특검과 치열한 공방 전망 다만, 재판에선 법정형 그대 주는‘작량감경’ 을 한다면 이론 로 선고되지는 않는다. 선고할 상 징역 2년 6개월까지 선고가 때에는 형량 산정 과정에서 피고 가능하다. 그러나 법원은 작량감 인에게 유리한 여러 요소를 고려 경 없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한다. 재판에 앞서 법원 안팎에서는 다른 피고인의 선고 결과를 ‘유죄가 인정된다면 징역 5∼7 보면 이 부회장에게 상대적으로 년 정도가 예상된다’ 는 관측이 무거운 형이 선고된 것으로 평가 많았다는 점에서 비슷한 결과가 된다. 삼성 전직 임원들의 경우 나온 셈이다. 삼성 측의 무죄 주 공범이지만 가담 정도나 역할 등 장은 인정되지 않았다. 을 고려해 징역 2년 6 개월에 집 다만, 향후 2심에서 이 부회장 행유예 4년, 징역 3년에 집행유 측에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예 5년이 선고된 사례도 나왔다.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가담 정도가 큰 최지성 전 부 처벌 형량이 가장 높은 특경 회장이나 장충기 전 사장에게는 법상 재산국외도피 부분에 대한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법원 판단이 그 근거다. 이 부회장의 경우도 재판장이 당초 특검은 재산국외도피 액 재량으로 형량의 절반까지 낮춰 수가 77억9천735만원에 이른다
개월까지 선고가 가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이다. 더 나아가 징역 3년 이하의 경우 집행유예 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 측에‘희망의 불씨’ 가 남아있다 는 얘기다. 변호인 측은 1심 판단을 뒤집 는 시도를, 특검은 중형을 받아 내기 위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유죄 로 인정된 혐의에 따르면 징역 2 년 6개월까지 형량이 낮아질 수 있고 집행유예도 가능한 상황이 었지만 재판부는 징역 5년을 선 택했다” 며“상대적으로 엄벌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고 말했 다.
삼성,‘전문경영인 비상체제’유지…계열사 자율권 강화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 중심 ‘3인 대표이사 체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5 일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음 에 따라 삼성그룹의 경영은 현재 의‘비상체제’ 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적용한 혐의를 재판부가 대부분 인정하 면서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즉 각 항소 방침을 밝혔고, 이에 따 라 이번 소송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져‘총수 공백’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 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불 구속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왼쪽 두 번째부터), 장충기 전 삼 성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각각 재판장으로 향하고 있다.
가뜩이나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으로‘구심점’ 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을 진두지휘 했던 미래전략실이 올해 초 해체 된 데 이어‘총수 대행’역할을 맡았던 이 부회장의 구치소 생활 이 길어지면서 그룹 전체의 운명 은 그야말로 안갯속에 빠진 형국 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1 심 실형 선고로 인해 삼성의 리 더십이 급격하게 무너질 가능성 은 크지 않다고 본다. 삼성전자의 경영진은 공식 적으로 4명의 상근 등기임원 이 사업을 총괄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권오현 DS(디지 털솔루션) 부문장·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신 종균 IM(인터넷·모바일) 부 문장 등 3명의 대표이사가 각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이 부 회장은 사내이사 자격으로 경 영 전반을 총괄한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 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지원 한 승마 지원금을 법원이 뇌물로 인정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운명도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됐다. 이 부회장은 뇌물을 준 당사 자, 박 전 대통령은 그 뇌물을 받 은 수수자로 기소돼 있어 이 부 회장의 유죄 판단은 대칭점에 있 는 박 전 대통령의 유죄까지 인 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는 25일 이 부 회장의 유무죄 판단을 내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 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도 이날 속행공판을 위해 각각 재판장으로 향하 고 있다.
‘최순실-박근혜 공모’ 판단 → 뇌물 준 것 인정돼 받은 것도 인정될 듯 재판부 다르지만 사실관계· 증거· 법리 판단 유사해 중형 불가피 전망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금을 최씨가 설립해 운영한 것으로 않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뇌물공여액으로 인정했다. 정씨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 만일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 에 대한 지원이 최씨에 대한 지 터에 삼성이 16억여원을 후원한 수 및 제3자 뇌물 혐의가 유죄로 원과 같고, 최씨와 박 전 대통령 것도 뇌물로 인정했다. 인정되면 중형은 불가피할 것으 은 공모했다고 봤다. 2015년 7월 2차 독대 당시 박 로 보인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제일 뇌물 범죄의 경우 뇌물을 준 가 공모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기획 김재열 사장을 통해 빙상단 사람은 유죄가 인정돼도 법정형 승계 작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정 체 지원을 요구했고, 2016년 2월 이 무거운 편은 아니다. 5년 이하 유라의 말 구입비 등 77억여원을 3차 독대 때는 최씨가 작성한 영 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 받은 것으로 봤고, 재판부는 이 재센터 사업 계획서를 이 부회장 금이다. 가운데 마필 수송 차량 구입비 측에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뇌물을 받은 사람은 등 5억원을 제외한 72억여원을 재판부는“대통령은 영재센 준 사람보다 더 엄하게 처벌한 뇌물로 판단했다. 터가 사실상 최씨의 사익추구 수 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그간“최씨 단인 것을 알았다고 보인다” 며 특히 뇌물액수에 따라 가중 가 삼성에서 승마 지원금을 받은 “결국 삼성의 승계 작업을 인식 처벌되는데, 그 금액이 1억원 이 사실을 몰랐다” 며 혐의를 강하 하고 있던 대통령이 최씨의 사적 상인 경우엔 무기 또는 10년 이 게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이익을 위해 영재센터 지원을 요 상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씨가 어떻게 공모했는지에 대한 구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 재판부가 이 부회장의 뇌물액 설명도 공소장에 빠져있다고 항 다. 수로 인정한 금액은 단순 뇌물공 변했다. 물론 이 부회장의 재판은 형 여액이 72억여원, 제3자 뇌물로 재판부는 그러나 이날 박 전 사27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제공한 금액이 16억여원이다. 결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 관계를 인 형사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국, 재판부가 여러 사정을 참작 정했다. 독립적으로 진행됐다. 해 최저 형량의 2분의 1까지 줄 박 전 대통령이 김종 전 문체 하지만 재판부가 다르다 해도 여주는‘작량감경’ 을 해도 최소 부 차관 등에게 승마 선수‘정유 사실관계나 주요 증거나 법리 판 징역 5년이다. 박 전 대통령으로 라’ 를 직접 언급하고, 이 부회장 단은 대동소이한 만큼‘준 사람 선 결과가 어느 정도 예측되는 과 단독 면담에서 승마 지원이 은 유죄인데 받은 사람은 무죄’ 상황에서 남은 재판을 받아야할 미흡하다고 질책하며 임원 교체 와 같은 모순이 일어나기는 쉽지 처지인 셈이다. 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배경에 최 씨가 있다고 본 것이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재판부는 또 박 전 대통령이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최씨에게서 삼성의 승마 지원 진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행 상황을 계속 전달받은 것으로 기사제보 : (718) 939-0047 보이고, 최씨의 독일 생활이나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승마 지원과 관련한 주변인의 인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사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며 이 역시 두 사람의 공모 관계를 뒷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받침하는 증거라고 판단했다.
국제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이집트‘시범타’맞았나 “대북제재 미적거리다 원조삭감 철퇴” 최근 미국이 이집트에 해마다 지급 하던 거액의 원조 자금을 삭감한 것은 전 세계가 북한을 제재하고 고립시키 도록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4 일 분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이집트에 매년 지급하던 3천억 원 규모의 군사·경제 원조 자금을 삭 감하거나 보류하기로 했다. 표면적 이유로는 이집트 정부의 인 권문제, 시민사회단체 탄압이 거론되 고 있지만, 사실은 이집트 자체보다 북 한을 겨냥한 조치일 수 있다고 WP는 해석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왼쪽) 이집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美주요언론 ‘새 대북압박 기법’ 등장으로 해석 국무부 “북한과 절교” 촉구… 트럼프, 엘시시에 “장애물 극복요망” 전화 이집트가 여전히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이번 결정의 핵심적 배경이 됐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가 디너 해리스와 디클랜 월시 기자는“렉 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최우선 과제가 북한의 경제적, 외교적 고립” 이 라며“그는 거의 모든 회동에서 외국 지도자들에게 북한과의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했다” 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이집트 원 조삭감은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는 점을 분 명히 하기 위한 좀 더 거시적인 차원의 노력으로 보인다고 WP는 분석했다. 이집트는 북한의 전통적 우방으로 꼽힌다. 1973년 중동전쟁 당시 북한은 이집 트에 전투기와 조종사를 지원했다. 현 대에 들어서는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 콤이 북한의 이동통신망 구축을 도왔 다. 유엔의 제재와 미국의 군사 원조도 양국의 이 같은 관계를 흔들지는 못했
다. 최근 유엔의 한 보고서는 이집트가 북한은 물론 그 반대편과도 손을 잡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수에즈운하를 통 해 무기를 실어나르던 북한 화물선을 적발하는 것을 도왔다. 하지만 한편으 로는 북한에서 불법적으로 스커드 미 사일 부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전 정부들은 이집트와 같은 국 가들이 북한과 관계를 끊게 하도록 압 박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 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 거 래하는 중국과 러시아 기업, 개인에 제 재를 가하는 데 상당한 압박을 가하는 가 하면 다른 국가들도 유엔 제재를 따 르게 하도록 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 을 찾아냈다고 WP는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통화 때 이미 이와 관련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 낸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각국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을 완전
히 이행하고,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이 고 북한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는 행위를 중단” 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WP는 이집트 일간지 알 쇼루크의 칼럼니스트 모하메드 알만샤위는 미국 의 이번 조치는 결국 이집트가 북한과 관계를 끊도록 만들 것이라면서“이집 트가 미국과 구축한 전략적 관계는 다 른 어떤 나라도 대신해줄 수 없다” 고 설명했다.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이집트와의 관계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사소하다. 그러나 북한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 한 원조를 철회하는 방안은 미국이 구 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북 압박이라 고 WP는 해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에 대한 원 조삭감·보류 결정이 내려진 이틀 후 인 24일 엘시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 어 양국 관계 발전을 바라며 이에 영향 을 줄 수 있는 장애물을 극복하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로힝야족 반군 미얀마 경찰초소 습격… 71명 사망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간 갈등이 끊 이지 않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 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경찰초소 습격 과 정부군의 반격으로 지금까지 70여 명이 사망했다. 2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 얀마 국가자문역실 산하 정보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오늘 새벽 1시께 극 단주의 벵갈리(이슬람교도를 비하하는 표현) 반란군이 총기와 사제 폭탄 등을 이용해 24개의 경찰초소를 습격했다” 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150여 명에 달하는 반 란군은 군 기지 침투도 시도했다” 며 “지금도 경찰관과 군인들이 반란군과 싸우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국가 자문역 실 집계를 인용해 12명의 군경과 59명 의 무장세력 등 지금까지 최소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힝야족 반군단체‘아라칸 로힝야 구원군’ (ARSA)은 이날 사건이 자신들 이 저지른 것이라면서, 앞으로 추가 공 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태가 급격히 악화하자 유엔 미얀 마 사무소 대표인 레나타 록-드사이 엔은 미얀마군과 무장세력 모두에게 폭력을 자제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법치를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라카인주(州)는 불교도들과 소수인 이슬람교도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로힝야족 무장세 력이 배후로 지목된 경찰초소 습격사 건 이후 미얀마군은 이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몇 달간 무장세력 토벌 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유엔과 인권단체는 미얀마 군인 들이 무장세력 토벌 과정에서 로힝야 족 민간인을 학살하고 방화와 성폭행, 고문 등을 일삼으면서 ‘ 인종청소’ 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7만 5천여명의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어 방 글라데시로 도피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는 이런 주장을 부인해왔으며, 유엔이 구성한 국제 조 사단의 활동도 불허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얀마군은 이달 초 라카인주 산악 지대에서 불교도인 소 수민족 남녀 3쌍이 숨진 채 발견되자 또다시 로힝야족 무장단체를 배후로 지목하고 수백 명의 군인들을 보내 토 벌작전을 벌여왔다. 또 다수의 불교도 도 로힝야족 마을을 봉쇄한 채 물리력 을 행사할 조짐을 보여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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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추가 경제제재…“가까운 미래 군사행동 없어”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서명… 베네수엘라 정부ᆞ국영기업 자금줄 차단 마두로 정권 “200년래 최악 침략” 반발 vs 美유엔대사 “독재정권 불용” 정유업체 ‘시트고’는 채찍서 제외… 트럼프 캠프 출신 로비스트 고용해 대비 미국이 25일 민주주의 훼손을 이유 로 베네수엘라에 대해 세 번째 경제제 재를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 수엘라 정부와 국영 석유 기업 PDVSA 가 미국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마련 하는 것을 차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 금융권에서 베네수엘라 정부 와 국영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거래를 금지하고 양국 간 교역을 제한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베네수엘라 지도부 일부를 겨냥한 이전 두 차례의 경제제재보다 대상과 강도를 한층 넓히고 강화한 고강도 금 융 제재로,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가 한층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와 베네수 엘라 야권은 지난달 30일 니콜라스 마 두로 대통령이 강제로 출범시킨 제헌 의회가 최고 국가기관을 참칭하는 법 령을 가결하는 등 야권이 장악했던 의 회를 무력화하고 마두로 정권의 독재 권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악용됐다고 비난해왔다. 백악관은 성명에서“이번 조치는 마 두로 정권의 불법적인 통치를 유지하 는 데 필요한 자금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행정명령의 금융 제재 대 상에서 국영 PDVSA의 미국 자회사인
정유업체‘시트고’ 를 제외한 대목은 논란거리를 남겼다. 백악관은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 석 유 거래의 주요 통로인 시트고를 제재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미국과 베네수 엘라 국민에게 끼칠 해를 경감하고자” 라고 설명했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정부와 시트고의 관계가 작용 했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특히 시트고가 거액을 주고 고용한 로비 업체 중 하나인‘애비뉴 전략’ 은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 출신들이 설립 한 회사로, 실제 이런 사태를 사전에 예 상하고 백악관과 의회, 재무부, 법무부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여온 것 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연안 지역구의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베네 수엘라의 정유 산업은 제재의 무풍지 대로 놔두라고 요구해온 점도 시트고 의 제재 면제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트고가 제재 대상에서 빠 지긴 했어도 예외적으로 이윤과 배당 금을 베네수엘라로 송금하는 것은 이 번 행정명령을 통해 금지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마두로 정권에 대해“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하면 미국은 강력하고 신속한 경 제 조치를 하겠다” 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베 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 강도 를 높여왔다. 하지만 미국은 현재까지는 베네수 엘라에 대한 군사 옵션을 실행하는 계 획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 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브리핑에서“어떤 결정도 역 내 동반자들과의 협력을 거칠 것” 이라 며“가까운 미래에 군사행동은 예측되 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은“200년간 최악의 침략 행위” 라며 강 력히 반발했다.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교 부 장관은 유엔에서 미국의 제재를“아 마도 지난 200년간 베네수엘라를 향한 최대의 침략 행위” 라고 규정했다. 이어“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굶 어 죽길 원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부 채질하고 있다” 며“베네수엘라는 가짜 뉴스의 희생양”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마두로 대통령이 트럼프 대 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항의할 것이라 고 전했다. 하지만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는 마 두로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라 며“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독재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 이라고 거듭 경고했 다.
마크롱과 폴란드 총리 설전 2라운드…“경륜부족에 거만하기까지” 마크롱 “폴란드 전략적으로 실수하는 것”… 폴란드 총리, 거친 표현으로 반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기조와 엇박자를 내는 폴란드를 작심하고 비판하자 폴란드 총리가“경륜도 없는 사람이 거만하 다” 고 응수하는 등 설전이 인신공격 양 상으로 치닫고 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마크롱은 25일 (현지시간)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폴란드는 오늘날 유럽 에 길을 제시하는 나라가 될 수 없다” 며“오히려 여러 분야에서 유럽의 이익 에 반대되는 결정을 해온 나라라는 것 을 보여주고 있다” 고 비난했다. 마크롱은 이어“어제 폴란드 총리가 한 발언은 또 하나의 전략적 실책” 이라 면서“폴란드는 유럽의 미래 역사에서 자신들을 변방에 위치시키려 한다” 고 비판했다. 마크롱의 이런 발언은 폴란드·헝 가리·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의 저 임금 근로자들이 서유럽에 파견돼 일 자리를 잠식하는 문제를 둘러싼 유럽 내‘동서(東西) 갈등’ 에서 비롯됐다. 마크롱이 동유럽 순방과 연쇄 정상 회담에서 서유럽 선진국들의 일자리 보호를 주장하며 동유럽 국가들을 압 박하자 폴란드의 베아타 시드워 총리 는 24일“폴란드 근로자들의 이익이 달 린 문제이므로 끝까지 우리의 기존 입 장을 지키겠다” 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했다. 다. 유럽연합(EU)은 오는 10월 19∼20 마크롱은“폴란드인들은 현 상황보 일 브뤼셀 정상회담에서 서유럽에 파 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 면서 견되는 중·동유럽 노동자들과 관련한 “폴란드 근로자들이 폴란드와 다른 유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다룰 럽 나라들에서 계속 저임금 상태에 머 계획이지만, 서유럽과 달리 동유럽 국 무르는 게 과연 좋은 일인지 설명하기 가들은 자국 근로자와 기업들의 경쟁 가 꽤 어려울 것” 이라고 지적했다. 력 저하를 우려하며 논의 자체에 반대 마크롱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전해 하고 있다. 들은 폴란드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특히 동유럽 국가 중 덩치가 가장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는 성명 큰 폴란드와 헝가리가 이런 구상에 대 을 내고“마크롱 대통령의 거만한 비판 표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 왔다. EU 은 정치경륜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집계에 따르면 폴란드 기업들이 고용 보이는데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 해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파견한 런 결점을 앞으로는 극복하기를 바란 이 나라 근로자 수는 50만 명에 이른 다” 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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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토마토, 피부암 억제 효과 리코펜, 자외선 노출 의한 피부 손상 억제 토마토가 피부암을 억제하는 효과 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식품·농업·환경과 학대학 식품공학과의 제시카 쿠퍼스톤 박사 연구팀은 토마토가 태양 자외선 에 의한 피부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 일리가 보도했다. 수컷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35주 동안 토마토 분말이 10% 포함된 먹이를 매일 주고 자외선 에 노출시키자 다른 쥐들에 비해 피부 암이 50% 덜 발생했다고 구퍼스톤 박 사는 밝혔다. 이는 토마토에 들어있는 카로테노 이드 성분인 리코펜(lycopene)이 자외 선 노출에 의한 피부 손상을 억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암쥐들은 토마토 분말을 먹 은 쥐나 먹지 않은 쥐나 발생한 피부종
토마토가 피부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양 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태양 자외선에 앞서의 연구에서 숫쥐들은 자외선 의한 피부 화상이 덜하다는 임상시험 노출 후 암쥐보다 빨리 피부암이 나타 결과도 있다고 쿠퍼스톤 박사는 지적 났다. 또 발생한 종양도 많고 종양 자체 했다. 가 크고 공격적이었다고 구퍼스톤 박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리포트’(Scientific 사는 밝혔다. ‘사이언티픽 토마토를 오래도록 꾸준히 먹은 사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좌골신경통 예방엔 걷기와 자전거 타기가 좋다 흡연과 비만은 좌골신경통 걸릴 위험 33~41% 높여 좌골신경통 예방엔 규칙적인 걷기 와 자전거 타기가 좋으며 비만과 흡연 은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좌골신경통은 좌골(궁동이뼈) 신경 이 손상, 압박, 염증 등으로 인해 통증 이 발생하는 것이다. 좌골은 물론 이와 연계된 대퇴부(허벅지), 종아리, 발, 허 리에도 통증이 올 수 있다. 핀란드 산업보건연구소 라만 시리 박사팀은 약 3만5천 명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12~30년 동안 추적 연구 한 데이터를 이용해 이 가운데 좌골신 경통으로 입원한 1천29명에 대해 분석 했다. 그 결과 흡연자가 좌골신경통으로 입원한 비율이 비흡연자에 비해 33% 높았다. 비만자가 걸릴 위험은 정상체 중 이하 사람에 비해 36% 높았는데 그 중에서도 복부비만인 사람은 41%나 높았다. 반면 정기적으로 걷기나 자전거를
SATURDAY, AUGUST 26, 2017
“아몬드, 좋은 콜레스테롤(HDL) 증가시켜” 혈중 HDL 수치가 올라갈 뿐 아니라 그 기능도 강화 견과류의 일종인 아몬드가 좋은 콜 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 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LDL) 콜 레스테롤로 분류된다. 콜레스테롤은 혼자서는 혈류를 타 고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지단백 (lipoprotein)에 실려 운반되는데 콜레스 테롤이 실리는 지단백의 입자 크기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 테롤로 구분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나쁜’콜 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 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서 처 리하기 때문에‘좋은’콜레스테롤이라 고 불린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페 니 크리스-에서튼 영양학 교수는 아 몬드를 자주 먹으면 혈중 HDL 수치가 올라갈 뿐 아니라 그 기능도 강화된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혈중 LDL 수치가 높은 남녀 48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진행한 실험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크리 스-에서튼 교수는 밝혔다. 실험 참가자는 첫 6주 동안은 매일
간식으로 아몬드 43g(약 한 줌)을, 그다 기 주머니’ 에 주워담으면서 점점 몸집 음 6주 동안은 바나나 머핀을 하나씩 이 커져 나중에는 입자가 가장 큰 α -1 먹었다. 간식을 제외한 하루 식단은 실 이 된다. 험 기간 내내 똑같았다. 따라서 α -1이 많다는 것은 쓰레기 각각의 실험 기간 후에는 혈액검사 를 수거하는 기능이 강해졌다는 신호 를 통해 HDL 혈중 수치와 HDL의 기 라고 크리스-에서튼 박사는 설명했다. 능을 측정, 비교했다. HDL이 날라온 콜레스테롤은 간에 그 결과 아몬드를 먹었을 땐 HDL 서 분해, 처리된다. 중에서도 입자가 큰 α -1 HDL이 19% 지금까지 아몬드가 혈중 LDL 수치 증가하고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 를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는 자주 발 을 거두어 가는 기능도 6.4% 개선된 것 표됐지만, HDL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으로 나타났다.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HDL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 5가지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로 나뉜다. (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지 처음엔 입자가 아주 작은 preβ -1이 ‘영양학 저널’ (Journal of Nutrition) 최 다가 혈관 벽에서 콜레스테롤을‘쓰레 신호에 발표됐다.
“중년 흡연·고혈압, 노년 치매 위험 40%↑” 미 연구진, 1만5744명의 25년에 걸친 조사자료 분석한 결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사람의 경우엔 좌 골신경통으로 입원한 비율이 이런 운 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33% 낮았 다. 이는 체중과 무관하게 나타났다. 그런데 걷기나 자전거 외에 다른 레 저활동이나 운동은 좌골신경통 발생률 과 별 상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저강도 신체활동은 고강도 운동들과 달리 허리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지 않 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 다. 이 연구결과는‘미국내과학회지’ (AJM)에 실렸다.
중년의 당뇨병, 흡연, 고혈압, 직전 고혈압(prehypertension)이 노년에 치매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레베카 고테스만 박사 연구팀 이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지역 사회 동맥경화 위험’(ARIC: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연 구 참가자 1만5744명의 25년에 걸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 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조사 기간에 이 중 1천51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중년의 당뇨병은 노년의 치매 위험을 77%, 흡연은 41%, 고혈압은 39%, 직전 고혈압은 31%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고테스만 박사는 밝혔다. 이는 심장 혈관을 해치는 위험요인들이 동맥경화, 미니 뇌졸중 등을 통해 심장만이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이 높 아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동맥경화는 결국
흡연· 고혈압
뇌에 쌓이는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 기 어렵게 만든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의 연구팀은 앞서 중년의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 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 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중년엔 혈류가 강해야 베타 아 밀로이드를 뇌 신경세포로부터 제거할 수 있다고 고테스만 박사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의 키스 파고 연구실장은 중년에 심장 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그 어떤 것도 장 기적으로 뇌를 보호하는 능력을 해치 게 된다고 논평했다. 뇌는 신체의 그 어떤 기관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가 필요하다. 산 소와 포도당 그리고 다른 영양소를 뇌 로 운반하는 것이 순환시스템인데 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뇌는 타격 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파고 박사는 지 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 람은 치매 발병률이 98% 높다는 사실 도 밝혀졌다. 이 밖에 고등학교를 졸업 하지 않은 사람은 졸업한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61%, 흑인은 백인에 비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신경학’ (Neurology) 온 라인판에 발표됐다.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2017년 8월 26일(토요일)
전문가 보험상담 자동차 보험
뉴욕주에서 승차제공이 (Ridesharing)
개인 승용차 보험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삶의 향기
[돌섬통신] 철새를 기다리는 남자들
등촌 이계선 목사
(Personal Auto Policy)
무슨 관계가 있는가?.
‘승차제공’은 뉴욕주 전역에서 소위 ‘교통망회사’라는 조직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운용 되고 있다.
요즈음 유버(Uber)나 리프트(Lyft)처 럼 택시 면허(taxi/livery license & permit)가 없이 소비자들(consumers)에 게 승차를 제공하는 운전자들을 지칭 하기 위해 소위 ‘승차제공 (Ridesharing)’ 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되 고 있다. 승차제공은 뉴욕주 전역에서 소위 교통망회사(Transportaion Network Companies = TNCs) 라는 조직 (Network)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운용 되고 있다. 잘 알려진 Uber, Lyft, 등이 소위 교통망회사들(TNCs)이다. ◆ 뉴욕주 ‘승차제공’ 규정 뉴욕주 쿠오모 지사(Governor Cuomo)는 2017년 시정연설에서“승 차제공(ridesharing)은 운송업을 21세기 버전으로 바꾸어 놓았고, 우리는 이것 이 주 전역에 현실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 고 교통수단의 비용효율적 대안을 제 시한다. 우리는 뉴욕시 외부의 모든 주 민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조치는 업스테이트 전역의 경 제발전을 촉진하고 업스테이트 도시 들이 21세기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할 것 이다.”라고 천명한 바 있다. 누구든지 자기 승용차를 가진 사람 은 교통망회사의 앱(app)을 깔고 소비 자가 원하는 차편을 제공할 수 있기 때 문에, 때로는 자녀들이 부모들의 차를 이용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차편을 제 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개 인 승용차 보험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개인 승용차 보험회사 들은 뉴욕 주법에 따라 2019년 1월1일 까지 이런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 현재 뉴욕 주는 이에 대한 규정을 다음과 같이 시행하고 있다: (가) 개인 승용차 보험에서 교통망 회사 보험으로 일단 교통망회사 앱을 틀고 승객을 받으면(1단계=period 1) 개인 승용차 보험은 신체상해(personal injury)나 차 체손상(physical damage)을 물어주지 않는다. 따라서 뉴욕 주 재정국 (DFS=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은 교통망회사 보험(TNC coverage)이 1단계(period 1 = app on,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no ride accepted)를 2019년 1월 1일까 지 잠정적으로 커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시한은 개인 승용차 보험회사들 이 제외조항(exclusion)이나 보험제공 배서(coverage endorsements)를 개발할 시간을 갖도록 주어진 시한이다. (나) 교통망회사 보험으로 뉴욕 주는 교통망 운전자들(TNC drivers)에게 1단계(period 1 = app on, no ride accepted)에는 75K/150K/25K 책임보험을 제공하고, 승객을 태우러 가는 도중이나 태우고 있는 동안(2&3 단계)에는 1.25 million 달러 책임보험 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Uber 회사는 개인 승용차 보험에서 제외되는 차체보험(comp & collision with 1,000 달러 deductible)을 제공하 고 있다. 75K/150K/25K 는 사고가 났 을 때 1인당 신체상해 사건 당 7만 5,000 달러. 신체상해 사건 당 15만 달 러. 재산피해 2만5,000 달러를 의미한 다. Uber 회사의 차체보험은 (가) 운전자가 승객을 받으면, (나) 승객을 받으로 가는 동안, (다) 승객이 목적지에서 내릴 때까 지 효용이 있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시카고의 문우(文友) 강형이 책을 보내왔다. 내가 순천(順天)이라 부르기 도 하는 강형은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분인데 실력이 대학교수급이다. 천주 교에서 알아주는 성가지휘자요 영어로 소설을 쓰는 낭만필객(浪漫筆客)이다. 이번에 칼럼과 단편을 묶어 창작집 을 냈다. 표지타이틀“철새를 기다리 며”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나보다 세살 많은 늙고 병든 몸인 데도 그리움 가득한 책을 펴내는 강형 은 낭만이 있구나!’ 갑자기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나 도 철새를 기다리는 남자이기 때문이 다. 내가 사는 시영 아파트 옆으로 농장 50개가 일렬로 늘어서있다. 10평짜리 장난감농장(?)들이지만. Flower Garden(꽃동산) Children Garden(어린 이놀이터) Vegetable Garden(텃밭)중 하나를 만들게 돼있다. 난 5개를 얻어 에덴농장(40평) 아리랑농장(10평)을 운 영한다. 놀부농장처럼 욕심 사납게 크 지만 시비하지 않는다. 흑인주민들의 인심을 얻어놨기 때문이다. “미스터 리는 농사선생 입니다. 7년 전에 이사 와서 폐농처럼 버려진 가든 을 멋지게 미니농장으로 가꿔놓았습니 다. 그 바람에 우리들도 따라 하기 시작 했으니까요” 지난해 뉴욕가든대회에서 우리 부 부는 1등(에덴-농장주 이현자) 2등(아 리랑-농장주 이계선)을 휩쓸었다. 소 꿉놀이지만 농사는 즐겁다. 농사의 즐거움은 수확보다 가꾸기 가 먼저다. 봄철이 아름답다. 내가 괭이 로 고랑을 파면 아내는 뒤 따라오면서 씨를 뿌린다. 아내의 어깨 위로 나비가 나풀거리면 하늘에서 새들이 날아와 울타리 나뭇가지에 앉는다. 흙을 뒤엎 을 때마다 겨울잠을 자던 굼뱅이들이 기어 나온다. 새들이 날래 내려와 꿀떡 삼켜버린다. 굼뱅이는 새들에게 정력 보양식이기 때문이다. 굼뱅이로 정력 을 돋꾼 놈들은 내려왔던 나무위로 올 라가 사랑의 아리아를 불러댄다. 그러 면 구름사이에서 암놈들이 떼로 날아 와 격렬하게 사랑의 교미를 즐긴다. 뽕나무가 있는 아리랑농장은 텃새 들 땅이다. 참새, 비들기, 까마귀, 굴뚝 새같은 텃새들이 마실꾼들처럼 뽕나무 로 몰려든다. 이놈들은 뽕나무에 매달 려 흑설탕처럼 까맣게 익은 오디를 쪼 아 먹는다. 에덴농장은 철새들의 파라다이스. 은사시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파란 잎 새에 은가루를 살짝 덧칠한 듯한 은사 시나무는 미녀나무로 통한다. 그래서 그런지 예쁜 철새들만 몰려든다. 로빈 새, 오리올, 스털링, 찌르러기, 불르제 이가 날아와 미녀군단을 이룬다. 철새 들은 먹기에 바쁜 텃새들과 달리 노래 하느라 정신이 없다. 놈들은 은사시나 무가지에 앉아 봄의 교향악을 합창한 다. 나는 텃새보다 철새가 좋다. 텃새는 참새나 비들기처럼 하나같이 빛바랜 색깔이다. 철새들은 꾀꼬리처럼 총천 연색으로 단장한 멋쟁이 패션이다. 새 소리도 철새가 아름답다. 텃새들은 참
그녀들은 아리랑농장의 도라지와 더덕을 보고 소녀들처럼 소리쳤다. 50 대 노처녀들이. “처음 보는 더덕넝쿨에서 더덕향기 가 스모그처럼 몰래 스며오르네요” “하얀 꽃 연두색의 도라지꽃도 아름 다워요. 이렇게 큰 도라지와 더덕넝쿨 을 첨 봐요” “3년생들이라서 사람 키만큼 자라 고 있지요. 내년쯤 팔뚝만하게 자란 이 놈들을 캐서 도라지비빔밥에 더덕구이 를 곁들여서 먹으면 천하일미 이지요 내년에도 꼭 와요” 에덴농장으로 옮겼다. 바다처럼 넓 어 보이는 40평짜리에· 도마도, 고추, 오이, 호박, 가지가 가득했다. 애호박만 큼 큰 황제 도마도가 붉게 익어가고 있 는 장관을 보자 아가씨들은 갑자기 서 리꾼으로 돌변 했다. 농장 안으로 쳐들 어가더니 도마도, 고추, 오이, 호박, 상 추, 깻잎을 닥치는 대로 따기 시작했다. 서리해온 요리로 차린 점심 식탁이 즐겁다. 성가대원들답게 즉석음악회를 열었다. 그녀들은 돌섬을 찾아온 철새 였다. 어린 시절에 기른 꾀꼬리처럼 우 리 부부를 따랐다. 아내를 친정엄마라 고 부른다. 내손을 꼭 잡고 비치를 걸었 다. 딸처럼, 간호사처럼 파킨슨병을 앓 고 있는 내가 넘어질까 봐 살펴가면서. 돌섬을 떠나는 그녀들을 보내고 우 리 부부는 음악을 들었다. 사이몽과 카 펑클이 부르는‘철새는 날아가고
맨해튼에서 날아온 철새미녀들
여기에 머물다 떠나간 백조처럼 인간은 땅에 머물러 있다가 가장 슬픈 소리를 세상에 들려주지? 가장 처량한 소리를에덴농장에서의 이계선 목사 부부
새, 까치, 까마귀, 꿩처럼 짹짹 꽉꽉 꿩 꿩거리면서 단음밖에 못 낸다. 철새들 은 꾀꼬리, 종달새, 제비, 뻐꾸기처럼 오페라 가수들이다. 텃새들은 고집이 세어 죽어도 사람을 안 따른다. 철새들 은 새끼에게 먹이를 주면 나를 어미로 알고 잘 따른다. 고향의 어린 시절 시골애들은 봄이 면 새를 키웠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 둥 지에서 새 새끼를 꺼낸다. 삶은 달걀 노 른자를 주면 제 어미인줄 알고 노란 입 을 벌렸다. 애들은 기르기 쉬운 깨끔발 이를 많이 키웠다. 난 좀 까다롭지만 이 쁘고 목소리가 고운 꾀꼬리 두마리를 길렀다. 잘 따랐다. 학교 갔다 올적마다 집근처에서“끼 꼬 꼬끼꼬 키오 꽈아악 꽈아악-” 하고 끼꼬리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면 녀석 들은 노란 날개를 펄럭이면서 날아와 내 어깨에 앉곤 했다. 나는 지금도 꾀꼬 리 휘파람을 잘 부른다. 어느 해 여름에 는 반 애들이 기르는 새들을 모두 가져 와 철새축제를 벌이기도 했다. 철새들 은 사람을 잘 따른다. 나는 이쁘고 노래 잘하고 사람 잘 따르는 철새를 좋아한 다. 못생기고 노래도 못하는 주제에 고 집만 센 텃새들을 싫어한다. 어디 새 뿐인가? 난 철새같은 여자 가 좋다. 나이 27에 선을 봤다. 하나같 이 텃새아가씨들 뿐이었다. 착하고 순
종하는 여필종부(女必從夫). 남편이 무 능하고 사나워도 시집귀신이 되겠다고 꾹꾹 참아대는 텃새며느리. 그런 텃새 와 살면 목회성공 가업성공은 이루겠 지만 부부싸움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 할까? 그때 마침 부산에서 철새 한 마리가 날아와 결혼할 수 있었다. 그런데 결혼 생활 50년을 하고나니 아내는 완전 텃 새로 변해버렸다. 처제가 언니에게 옷 을 선물한다기에 달려갔더니? 아! 글쎄 몸빼바지를 준다. “이거 입으면 좀 뚱뚱해 보이지만 아주 편하고 좋아. 언니에게 맞을 것 같 애 “ 아주 망했다. 완전 텃새가 된 것이 다. 난 요즘 세 번씩 농장에 나간다. 푸 른 채소와 빨갛게 익어가는 도마도가 아름답다. 은사시나무를 올려다 본다. 텅 비어있다. 철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말복이 되자 철새들이 모두 날아가 버렸구나. 내년 봄까지 기다리는 수밖 에” 그런데 맨해튼에서 철새들이 날아 왔다. 지난 주일에 맨해튼에서 7명의 철새미녀들이 날아왔다. 맨해튼교회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7명의 미녀들이 돌섬을 찾은 것이다. 얼굴, 목소리, 패 션이 철새처럼 이쁘다.
“여보 당신 철새처럼 떠나지 말아 요. 병들어도 죽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있어줘야 해요” “철새처럼 이쁘던 당신이 이제 텃새 가 돼버렸는데 어떻게 떠나요? 비록 늙 었지만 철새들처럼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야지” 정지용의 시“향수” 에 나오는 구절 이 생각난다.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줍던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아내가 멋지다. 시인의 아내처럼 사 랑스럽다. 아내가 70 넘어 텃새가 되고 보니 20대의 철새 시절보다 더 아름다 운 것이다. 우리 부부는 요즘 철새처럼 산다. 장 난하고 연극하고 일하고 싸우면서 재 미있게 산다. 애들에게도 친구들에게 도 철새처럼 대한다. 시카고의 문우 강 형의 책‘철새를 기다리며’ 도 실은 텃 새 이야기다. 20년 동안 척추를 앓다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순애 보다. 어디 철새만 떠나는가? 텃새도 떠나가는 걸. 그래서 우리는 철새처럼 즐겁게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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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SATURDAY, AUGUST 26, 2017
“기압차가 위험 불러” 나치식 거수경례하는 트럼프 사진 올린 獨잡지에 비판 코 성형수술 여성 항공기 탑승거부 논란 코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에 대해 중국의 한 항공사가 탑승 거부를 한 사실이 인터넷에 알려 지면서 성형수술 환자의 비행기 탑승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확 산되고 있다. 25일 중국 정주만보(鄭州晩 報)에 따르면 지난 4일 19세 여 성인 샹(項)모씨는 베이징(北京) 에서 둥팡(東方)항공편으로 저장 (浙江)성 닝보(寧波)로 돌아갈 계 획이었지만 탑승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승무원이 거즈 를 덮은 그녀의 코를 보고 성형 수술을 받았는지 묻고 나서 돌연 비행기에서 쫓아내 결국 다른 항 공편으로 이동해야 한 것이다. 샹양의 모친은“딸의 코에 약 간의 염증이 있었을 뿐이었다” 면서“항공사의 조치가 과도했 다” 고 지적했고, 이런 사실이 알 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성형수 술 후 비행기 탑승이 정말 위험 한지를 두고 댓글이 이어졌다. 최근 중국에서 성형수술을 받
중국 성형외과 모습.
안전을 위해 내리도록 했다고 밝 전했다. 혔다. 허난(河南)성 인민병원 성형 난팡(南方)항공은 성형수술을 미용전문의 캉선쑹(康深松)은 받은 사람이 비행기를 탑승할 수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 있는지 질의에 대해 의료기관의 에서 비행기를 타게 되면 기내외 증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압 차가 혈압의 변화를 가져와 스스로 움직이는데 아무런 문제 상처가 벌어질 수 있고 출혈, 감 가 없는 승객의 탑승을 항공사가 염 등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고말
中둥팡항공 “성형수술환자는 수술 15일 후 비행기 탑승해야” 규정 기 위해 다른 지방 또는 외국으 로 가는 사례가 늘면서 샹양에 대한 항공사 조치는 폭발적인 관 심을 끌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내에 현 재 둥팡항공을 제외하고 성형 수 술환자에 대한 항공사의 명시적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팡항공 선전(深천<土+川>) 영업부는 최근‘성형수술 승객 의 탑승에 관한 통지’ 에서 성형 수술환자는 수술 15일이 지난 다 음에야 비행기를 탑승하도록 했 고 비행기표를 구매할 때와 탑승 수속을 밟을 때 일정 등급 이상 의 병원 진단서를 제출토록 했 다. 둥팡항공측은 샹양에 대해 기 내외 기압차가 완치되지 않은 상 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승객의
거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은 관련 규정은 없지만 아무래도 회복한 후 비행 기를 타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이난(海南)항공도 관련 규 정은 없다면서 다만 승객의 안전 을 위해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 는 의료기관 증명을 첨부하는 것 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성 형수술의 경우 부위에 따라 상황 이 다를 수 있다면서 예컨대 코 수술은 부은 정도나 상처에 출혈 이 있는지 등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성형수술 의 경우 겉보기와 달리 상처가 클 수 있어 비행기 탑승에 위험 이 있을 수 있지만 상처가 터질 수 있다는 등의 말은 과장됐다고
했다. 그는“하지만 15일 이내 비행 기 탑승을 금지하겠다는 것은 현 실적으로 맞지 않는다” 면서“일 본, 한국으로 성형수술을 나가는 사람들이 그 기간 동안 해외 체 류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 고 말했다. 아울러“쌍꺼풀 수술이나 흉 터 제거 수술은 치유가 빨라 큰 문제가 없지만 코 높이 수술이나 흉강·복강 수술은 보이는 것과 는 달리 상처가 클 수 있어 완전 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 기를 탈 경우 상처 부위에 영향 을 줄 수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또“코 수술 환자는 코 안을 나누는 비중격에 출혈이 있 으면 위험할 수 있다” 고 덧붙였 다.
‘삽화도 아니고 실사 사진 올린 건 너무 심해’
‘나치식 거수경례하는 트럼 프.’독일 잡지‘슈테른(Stern)’ 표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성조기를 온몸에 휘감고 오 른팔을 들어 나치식 거수경례를 하는 합성 사진이 게재되자 미국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슈테른’ 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新) 나치주의 등 백인우월주 의 단체 시위로 촉발된 미 버지 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 사태와 관련해‘양비론’ 을 제기하자, 이 를 비판하기 위해 이런 표지 사 독일 잡지 슈테른 표지 진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슈테른’ 의 표지 제목은‘그 의 투쟁(Mein Kampf)’ 을 빗댄 것 의 투쟁(Sein Kampf)’ 이다. 아돌 이다. 아래에는‘네오-나치, 쿠 클 프 히틀러의 1925년 자서전‘나
럭스 클랜(KKK), 도널드 트럼프 는 미국에서 증오를 부추기는가’ 라는 부제도 달렸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슈테 른’표지를 보고 미국 내에서 비 판이 나오고 있다고 25일 전했 다.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 레스(LA) 소재 인권단체인 사이 먼위젠탈센터의 래비스 마빈 히 어는“미국 대통령을 말년의 히 틀러와 비교해 묘사한 것은 진실 과 거리가 멀고, 도리를 벗어난 것” 이라고 지적했다. ‘히틀러와 달리 트럼프는 홀 로코스트와 세계대전을 일으키 지 않았다’ 는 말도 나왔다. 삽화도 아니고 실사 사진을 나치 상징 이미지와 합성한 표지
그림을 올린 건 너무 심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샬러츠 빌 사태 직후 백인우월주의자들 에 대해 미온적으로 비판했을 때 그의 어정쩡한 입장을 풍자한 표 지가 미국과 영국의 여러 잡지에 서도 게재된 바 있다. 미 주간지‘뉴요커’ 는 표지에 ‘흰색 복면’모양의 돛에 계속 바 람을 불어넣고 있는 트럼프 대통 령의 모습을 그렸다. 흰색 복면은 백인우월주의단 체 KKK를 상징하는 복장이다. 영국 경제 주간지‘이코노미 스트’ 도 트럼프가 흰색 두건 모 양의 확성기에 대고 소리치는 삽 화를 표지에 그려넣은 바 있다.
스페인테러 사망 호주소년 가족에 온정… 성금 2억5천만원 아이 엄마, 중상으로 치료 중…아이 곁 지킨 의인도 나타나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로 7살 호주 어린이가 숨지고 그의 엄마가 크게 다친 가운데 이 가족을 돕기 위한 온 정이 답지하고 있다. 이 가족의 친구가 모금 사이트인‘고펀드미 닷컴’ (GoFundMe)에 피해 가족 을 돕자며 최근 개설한 페이지에 는 나흘 만에 약 3천500명이 참 여해 21만7천700 달러(약 2억5 천만원)가 모였다. 모금을 주도하는 스콧 보먼은 이 사이트에서“최근 바르셀로나 의 비극으로 비탄에 빠진 이 가 족은 보통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주택 대출금과 공과금 등을 내야
스페인 테러로 끝내 사망한 호주 소년 줄리언 캐드먼
한다” 며 아이 엄마가 완전히 건 강을 회복하려면 치료비도 필요 하다고 설명했다. 보먼은 이어 많은 사람이 가 족을 도울 방법을 묻고 있다며 모금액은 가족을 위한 의료비와
장례비용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 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 살던 7살 소년 줄리언 캐드먼은 테러 발생 뒤 가족들이 찾아 나선 직후 사망자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줄리언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엄마 좀은 중상으로 중환자실에 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금은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완전 히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 다는 것이 보먼의 설명이다. 줄리언은 엄마 좀과 함께 지 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테러 발생 며칠 전 스페인에 갔고, 유 명 관광지인 람블라스 거리를 찾
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한편 줄리언이 테러 차량에 받혀 쓰러져 있을 당시 영국인 남성 해리 애스월(44)은 추가 공 격이 우려된다는 경찰의 경고에 도 피신하지 않고 생명을 잃어가 는 줄리언 곁을 지킨 것으로 드 러났다. 애스월은 당시 무릎을 꿇고 한 아이를 돌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애스월은 영국 언론에“도로 에 누워 있는 아이를 보고 도우 러 달려갔다” 며“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아이 옆에서 머리카락 을 쓰다듬어 주는 일밖에 없었 다” 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레바논 미인대회 우승자, 이스라엘 방문 사실 드러나 입상 취소 레바논의 미인대회에서 우승 한 여성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입상이 취 소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 도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스웨덴과 레
바논 이중국적자인 아만다 한나 로, 이달 초 레바논에서 열린‘미 스 레바논 교포 페스티벌’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단은 그가 지 난해 스웨덴 여권으로 이스라엘
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지난주에 서야 알게 됐고, 이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회수했다. 현지 언론 알모돈은 대회 주 최 측의 보도자료를 인용해“이 스라엘 방문은 레바논의 실정법
을 위반한 행위이므로 한나의 입 상을 취소하기로 했다” 고 보도했 다. 중동 국가가 대부분 이스라 엘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지만 레 바논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안 좋은 곳 중 하나다.
2017년 8월 2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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