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6, 2017
<제37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유천, 눈물 소집해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박유천 배우 겸 가수 박유천 (31)이 군 대체복무를 마 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박유천은 서울 강남 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으로서 2년간의 병역의 무를 마치고 25일 오후 6
시 소집해제됐다. 그는“오늘로 24개월 의 군 대체복무를 마쳤 다” 며“복무기간 많은 것 을 느끼고 생각하게 됐 다” 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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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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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안시성·명당·물괴’…대형 사극영화 제작 봇물 전쟁, 괴수, 코미디 등 다양한 소재 다.
대형 사극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
한동안 일제강점기 영화가 쏟아지 더니,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사극들이 내년 개봉을 목표로 앞다퉈 제작되고 있다. ‘안시성’등 전쟁영화부터‘창궐’ , ‘물괴’등 괴수와 액션을 결합한 영화, ‘조선명탐정3’등 코믹수사극까지 모 두 사극이지만, 장르는 다양하다. 23일 촬영에 들어간‘안시성’ 은안 시성을 함락시키려는 당나라 50만 대 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안시성 성주 양 만춘의 88일간 전투를 그린 초대형 전 쟁 사극이다. 조인성이 양만춘 역을, 남주혁이 연 개소문으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안 시성에 침투하는 학도병사 사물 역을 각각 맡았다.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성동일, 정은채, 유오 성 등도 합류했다. ‘찌라시:위험한 소문’ 을 연출한 김 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5개월간 의 촬영을 거쳐 내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승우와 지성의 연기 맞대결로 주 목받은‘명당’ 은 지난 22일 크랭크인 했다. 이 작품은 2명의 왕을 배출한‘천하 길지 대명당’ 을 둘러싸고 왕이 되고 싶 은 자들의 쟁탈전을 그린다.‘관상’ , ‘궁합’ 과 함께 역학 3부작으로 꼽히며 ‘인사동 스캔들’ 의 박희곤 감독이 연 출을 맡았다. 최근 tvN 주말극‘비밀의 숲’ 으로 큰 인기를 끈 조승우가 풍수와 사주에 능통한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SBS드라마‘피고인’ 의 지성이 명당을 빼앗아 최고 권력가가 되려는 야심을 지닌 흥선군 역을 맡았다. 이외에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유 재명, 이원근, 김민재, 강태오 등 쟁쟁 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예계 대표 미남 배우이자‘절친’ 으로 알려진 현빈과 장동건이 처음 호 흡을 맞춘‘창궐’ 도 제작 중이다. ‘창궐’ 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려는 이청(현 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현빈이 왕 이조의 아들이자,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인 이청으로, 장동 건은 왕의 곁에 머물며 호시탐탐 왕권 을 차지할 기회를 노리는 병조판서 김 자준으로 각각 출연한다. 780만명을 동원한‘공조’ 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독창적인 비주얼 과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오락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열흘간 웃음바다의 향연 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 아시아 유일의 코미디페스티벌인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 25일 오후 7시 해운대구 영화의전 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 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 당일 심형래, 임하룡, 김준호, 김대희, 박나래, 김구라, 김준현, 유민 상, 김민경, 문세윤, 장동민, 신봉선, 박 성호, 김기리 등 개그맨들이 블루카펫 에 올랐다. BICF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 장의 개막 선언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 다. 축제 기간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공연, 서커스, 퍼포먼스 등 으로 차원이 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야외극 장, 해운대그랜드호텔 컨벤션홀, 신평 로교회,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 경 남정보대 센텀캠퍼스 채플실,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 부산시민공원, 소향씨 어터 신한카드홀 등에서 11개 국가 51 개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매년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며 화 제가 된 드림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 이 찾아왔다. 감탄을 자아내는 그림자쇼‘벙크퍼 펫’ , 두 사람의 몸을 이용한 곡예와 아 찔한 서커스‘Pss Pss’ , 세계 최고의 록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BICF) 개막식에서 코미디언들이 블루카펫에 올라 입장하고 있다.
밴드 퀸의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퍼포 먼스‘마리오 퀸 서커스’등의 해외팀 공연이 예정돼 있다.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훈남 개그 맨들의 코미디공연‘이리오쇼’ , 박성 호와 김원효 등으로 구성된 쇼(show)하 는 개그맨‘쇼그맨’ , 코미디빅리그의 개그맨 이상준의‘개그지’ , 웃찾사 최 고의 코너 나몰라 패밀리의 음악과 코 미디가 결합한 퍼포먼스‘나몰라쇼’ 등 최고의 국내 공연팀도 관심을 끈다. BICF에 처음 초청된 일본 최고의
‘소집해제’박유천의 눈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영화‘흥 부’ 도 한창 촬영 중이다. 정우가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작가 연흥부 역을, 김주혁이 백성을 돌보는 양반 조혁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26 년’ (2012),‘봄’ (2014)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진두지휘를 맡았고, JTBC 드라 마‘힘쎈여자 도봉순’ 의 백미경 작가 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김명민 주연의‘물괴’ (허종호 감독) 는 지난달 촬영을 끝내고 현재 후반 작 업 중이다.‘물괴’ 는 조선 중종 22년에 듣도 보도 못한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
김명민-오달수 콤비의‘조선명탐 정’세 번째 시리즈도 내년에 관객과 만난다.‘조선명탐정3’ 는 의문의 흡혈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뭉친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조력자 서필(오달수)의 활약을 담은 코믹 어드 벤처 탐정극이다. 드라마‘쌈, 마이웨이’ 의 주인공 김 지원도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했다. 1편 과 2편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이외에 조선을 배경으로 혼란스러 운 정세에 맞섰던 검객들의 이야기기 를 그린 장혁 주연의‘검객’ (최재훈 감 독)도 현재 촬영 중이다.
美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 3집 정규앨범 발매 미국의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의 3 집‘피프스 하모니’ (Fifth Harmony)가 발매된다고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이 25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리드 보컬이었던 카밀 라 카베요(20)가 지난 2016년 12월 탈 퇴한 뒤 4인조로 정비해 내놓는 첫 정 규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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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공개한 싱글‘다운’ (Down)은
랩퍼 구치 메인(37)이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피프스 하모니는 지난 2집‘7/27’ 의 싱글 ‘워크 프롬 홈’(Work From Home)이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4 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최고의 스 타’ 로 선정돼 푸시 캣 돌스를 잇는 걸 그룹으로 사랑받아왔다.
겸 가수 박유천(31)이 군 대체복무 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
복무요원으로서 2년간의 병역의무를 마치고 25일 오후 6시 소집해제됐다. 그는“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복
‘택시운전사’ 개봉 25일째 1천100만 관객 돌파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 화‘택시운전사’ 가 개봉 25일째인 26 일 1천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송강호 주 연의‘택시운전사’ 는 이날 오전 8시 기 준 누적 관객 1천100만5천391명을 기 록했다. 개봉 25일째 1천100만 관객을 돌파 한 것은 역대 최고 흥행작‘명량’ (13일) 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택시운전사’ 는 이로써 주연 송강 호의 첫‘천만 영화’ 이기도 한‘괴물’ (1천91만7천221명)을 제치고 역대 흥 행순위 14위에 올랐다. ‘택시운전사’ 는 개봉 4주차에도 박 스오피스 2위(25일 기준)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역대 흥행 순위 13위인‘실미도’ (1천108만1천명) 의 기록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 다.
판토마임 듀오‘가마루쵸바’ 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26일부터 이틀간 오후 9시부터 2시 간 동안 광안리‘차 없는 거리’ 에서 15 개 팀이 야외 공연을 펼치는 코미디 스 트리트가 열린다. 31일부터 이틀간 오전 11시 신세계 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만날 수 있는‘쪼아맨과 멜롱이’ 도 눈여겨 볼 만하다. 우주 영웅 쪼아맨과 말썽꾸 러기 멜롱이의 우주여행을 소재로 꾸 민 어린이 교육 코미디다.
무를 마쳤다” 며“복무기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 고 소감을 밝혔 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불거진 성폭 행 논란, 오는 9월 예정된 남양유업 창 업주의 외손녀 황 모 씨와의 결혼에 대 한 심경도 간접적으로 털어놨다. 그는“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 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감사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많은 분이 걱정해주고 응 원해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 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 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 명의 팬이 몰 려 박유천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에 박 유천은 계속 눈시울을 붉히며“바쁘신 데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고 인사 했다. 그는 연예계 복귀 시점 등 향후 활 동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자 리를 떴다.
연예
2017년 8월 26일(토요일)
윤종신, 흥행 이어간다 8월호 신곡은‘홈메이드’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매월 음 원을 발표하는 프로젝트‘월간 윤종 신’ 의 8월호 곡으로‘홈메이드’ (Home Made)를 선보인다. 25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윤종신은 최근 음원차트 1위 를 휩쓰는 이변을 일으킨‘좋니’ 의작 곡가 포스티노와 다시 합작한‘홈메이 드’ 를 28일 낮 12시 공개한다. ‘홈메이드’ 는 포스티노가 만든 반 주 패턴에 윤종신이 멜로디를 얹고 가 사를 입혀 완성한 일렉트로니카 하우 스 장르다. DJ로 활약하며 EDM(일렉트로닉댄 스뮤직)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포스티 노의 스타일과 2000년대 초반 유행한 레트로 사운드를 되살려 보려는 윤종 신의 시도가 더해졌다. 윤종신은“의도치 않게 그간 8월호 로는‘러브 스캐너’ (Love Scanner),‘에 이지’ (Age),‘사라진 소녀’ ,‘팥빙수’ , ‘여자 없는 남자들’등 늘 실험적인 노
래를 만들어왔다” 며“여름이 지나가는 달이어서 대놓고 여름 느낌을 내기 어 렵고, 그렇다고 아직 가을은 아니니 노 래에 너무 리듬이 없어서도 안 될 것 같 다. 틀이 정해지지 않아 그전에 안 해봤 던 것을 시도해보고 싶어지는데‘홈메 이드’역시 8월의 실험을 이어가는 노 래” 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월 22일 미스틱 음원 채 널‘리슨’ 의 10번째 곡인‘좋니’ 가공 개 약 2개월 만에 음원차트 1위까지 오 르자 화제가 됐다. 1990년 데뷔해 올해 로 28년 차인 가수가 여름에 발라드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이 곡은 1주일 넘게 정상을 지키며‘롱런’ 조짐을 보인다.
이준기-전혜빈 1년 반만에 결별…”다시 동료로” 배우 이준기(35)와 전혜빈(34)이 결 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25일“이준기와 전혜빈이 서로 바쁜 일 정 탓에 사이가 소원해져 최근 결별했 다” 고 밝혔다. 2014년 KBS 2TV 드라마‘조선 총 잡이’ 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기와 전혜 빈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나 약 1년 반 만에 동료 사이 로 돌아가게 됐다. 이준기는 현재 tvN 수목극‘크리미 널 마인드’ 에, 전혜빈은 SBS TV 월화 극‘조작’ 에 출연 중이다.
여운혁 PD 새 예능 MC에 김종국-하하…9월 네이버서 첫방송 올 초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새 둥 에서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제목과 콘 지를 튼 여운혁 PD가 다음 달 새로운 셉트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C는 가수 않았으나, MC인 김종국과 하하가 기존 김종국과 하하가 맡는다. SBS TV 예능‘런닝맨’등에서 좋은 호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여 PD는 다 흡을 보여주고 있어 친숙하면서도 재 음 달 초 지상파·케이블 채널 대신 네 밌는 조합을 기대하게 한다. 이버와 손잡고 웹 예능을 론칭한다. 방 여 PD는 1993년 MBC PD로 입사해 송은 네이버TV와 브이 라이브(V Live) ‘느낌표’ ,‘무한도전’ ,‘황금어장-무
릎팍 도사’등을 성공시켰으며 2011년 에는 JTBC로 이적해‘썰전’ ,‘아는형 님’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놨다. 올해 초부터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에서 영상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최 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음 악 예능‘눈덩이 프로젝트’ 를 선보였 다.
MBC “송선미 남편 장례식장 영상, 다시보기서 삭제” MBC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이 최근 논란이 된 배우 송선미 남편 장례식장 영상을 온라인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 했다. 전날 ‘리얼스 토리 눈’방송에
서는 최근 일어난 송선미의 남편 미술 감독 고모 씨의 피살사건을 다루면서 고인의 장례식장 모습까지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아 과잉 취재라는 비난을 받았다. MBC 관계자는“ ‘리얼스토리 눈’ 은 외주 제작사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장 례식장 영상을 담은 과정을 확인 중” 이 라며“일단 유족과 협의해 다시보기 서 비스에서 장례식장 장면을 삭제했다” 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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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랑 복자, 꼭 촌스럽다고 할 수 있나요” ‘품위녀’ 김선아 “복자가 화자인 이유, 다 가진 아진보다 할 말 많았기 때문” “복자가 극의 화자였던 이유요? 아 진보다 할 말이 훨씬 많기 때문이 아니 었을까요.” 최근 JTBC 금토극‘품위있는 그녀’ 에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박복자 로 분해 인물의 바닥부터 정점까지 그 려낸 배우 김선아(44)를 서울 논현동에 서 만났다. 그는 극의 화자가 품위의 결정체인 우아진(김희선 분)이 아닌 복자였던 데 대해“아진처럼 다 가진 사람은 뭐든지 쉽게 가질 수 있지만, 복자처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뭔 가를 가져보려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 렇게도 해보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참 많다” 고 해석했다. 그러면서“복자의 내레이션이 참 많 은데 누구나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 는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으면서도 좋 은 대사들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며 “마지막회까지 참 마음에 들었다. 복자 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고 강조 했다. 김선아는 또 복자에 대해 어릴 적부 터 따뜻한 손길 한 번 받지 못해 정신적 으로 성장하지 못한, 불쌍한 인물이라 고 평했다. “어릴 때 마론 인형을 갖지 못해서 종이 인형을 오리고 놀잖아요. 정신이 10세 소녀에서 성장하지 못한 거죠. 안 태동 회장(김용건) 집에 입성하고서도 진짜 가족은 고양이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고요. 벽에 그림을 그리면 서 좋아하는 아이 수준으로 꿈을 꾸며 사는 거죠.” 그는 처음 복자 역할을 제의받았을 때“대본을 읽으면서 머리로 재밌는 것 과 달리 이 캐릭터를 어떻게 받아들여
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며“그 지영이로 개명은 했네요. 그리고 술집 것을 해소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에서 일할 때 이름은 초희였으니 이름 동화‘백설공주’ 에서 공주가 아닌 왕 이 세 개였네요? (웃음)” 비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거꾸로 살아 한편 1996년 화장품 CF로 데뷔한 보기 시작했다” 고 털어놓기도 했다. 슈퍼모델 출신의 김선아는 영화‘예스 ‘품위있는 그녀’ 는 대기업 일가에 터테이’ (2002),‘위대한 유산’ (2004), 서 벌어진 여러 실화 바탕으로 쓰인 작 ‘S 다이어리’ (2004),‘잠복근무’ (2005), 품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걸스카우트’(2008), ‘더 파이브’ 김선아는 이에 대해“실화를 찾아보 (2013),‘인천상륙작전’ (2016)과 드라 지는 못했다” 며“제가 실제로 보지 못 마‘남자 셋 여자 셋’ (1996∼1999),‘세 한, 글로 접한 이야기는 아무리 상상을 상 끝까지’ (1998),‘해바라기’ (1998∼ 해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드 1999),‘황금시대’ (2000∼2001),‘내 라마보다 더한 이야기도 있을 수 있다 이름은 김삼순’ (2005),‘밤이면 밤마 고 본다” 고 말했다. 다’ (2008),‘시티홀’ (2009),‘여인의 향 그러면서“연기를 하면서도 이 에피 기’ (2011),‘아이두 아이두’ (2012),‘복 소드가, 이 감정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면검사’ (2015)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 고민했다” 며“복자에게 과연‘진짜’ 가 다.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 김선아에게 40대 여배우 두 명이 나 덧붙였다. 선‘품위있는 그녀’ 가 잘돼서 더 뜻깊 김선아는 또 2005년 MBC TV에서 겠다고 하니“너무 나이를 강조하지는 방송해 시청률 40%를 돌파한‘내 이름 말아달라” 고 웃으면서도“앞으로도 동 은 김삼순’ 에서 타이틀롤‘삼순이’ 를 네 언니, 이모, 할머니 등 다양한 여성 연기해 큰 호평을 받은 후 10여 년 만 이 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에 만만치 않게 촌스러운 이름인‘복 ‘품위녀’속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많 자’ 로 인기를 얻은 데 대해서도 농담 아서 참 좋았다” 고 말했다. 섞인 소감을 남겼 다. “삼순이도 그 렇고 복자도 그렇 고 촌스럽다면 촌 스러울 수 있지만 … 꼭 촌스러운가 요? 그러고 보니 삼순이는 희진이 로 개명하려다 못 했는데, 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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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태용호 1기’주장에 이동국?… 구자철·장현수도 후보 신태용 감독, 28일 해외파까지 전원 합류한 후 결정 예정
이동국(오른쪽)과 차두리 코치
신태용 감독도“나이가 많은 이동국 이‘대장’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며 반기며 선수들에게 지시할 내용을 이 동국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등 주장으 로 대우하고 있다. 신 감독은 물론“정식 주장은 모든 선수가 모인 뒤 뽑겠다” 는 단서를 달았 다. 이동국도 선발 기용보다는 후반에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 주장을 맡더라도 경기 주장은 달 라질 수 있다. 기성용과 이동국 말고는 구자철(아 우크스부르크)과 장현수(FC도쿄)가 주 장 후보들이다. 구자철은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 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모든 국제 대회 에서 주장을 맡았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 을 잡았을 때도 초기에는 캡틴으로 선 임됐다가 경기력 저하로 출전시간이
줄면서 기성용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 야 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이제 부상에 서 완전히 회복돼 소속팀 아우크스부 르크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중앙수비수 장현수는 신 감독이 사 령탑을 맡았던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주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 멤버였던 손흥 민도 주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신 감독 은 나이와 상관없는‘와일드카드’ 로 합류한 장현수를 지목했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주장을 맡아 한국의 금메달 사냥 에 앞장서기도 했다. 신 감독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때 대표팀을 지휘하 면서 대회 개막 직전 줄곧 주장을 맡아 왔던 한찬희(전남)가 주전 경쟁에서 밀 리자 과감하게 이상민(숭실대)으로 교 체하는 등 경기장 안에서의‘리더’ 를 중용했다. 신태용호 1기 멤버 26명 중 누가 신 감독의‘복심’ 을 대변하는 주장으로 선임될지 주목된다.
손흥민, 28일 귀국… 황희찬 막차로 대표팀 합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 기를 앞둔‘신태용호 1기’26명이 오는 28일 완전체를 이룬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번 주말 열리는 2017-2018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까지 참가 하고 나서 28일 귀국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7일 0 시(한국시간)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라 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3일 뉴캐슬과 의 개막전, 21일 첼시와의 2라운드 경
전인지, 시즌 첫승 도전 캐나다여자오픈 2R 단독선두
‘신 태 용 1기’ 축구대표 팀 선수 중 누가 ‘그 라 운 드 지휘 자’ 인‘캡
틴’ 의 중책을 맡을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 때 대표팀의 붙박이 주장이었던 기성용 (스완지시티)까지 합류하면서 신태용 호의 새 주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가 예 정된 손흥민(토트넘)과 일본 J리거 등 해외파가 합류하는 28일 이후 선수들 의 의견을 반영해 대표팀‘캡틴’ 을결 정한다는 계획이다. 역대 대표팀을 봤을 때 주장의 자격 조건은 선수들의‘정신적 리더’역할 을 하고, 경기장 안에서 실질적으로 선 수들을 지휘할 수 있을 정도의 출전시 간이 보장돼야 한다. ‘영원한 캡틴’ 으로 불렸던 홍명보 전 항저우 감독과 김남일 현 대표팀 코 치,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는 기성 용이 붙박이로 주장 완장을 찼다. 그러나 이번 신태용호에서는 상황 이 조금 다르다. ‘주장 1순위 후보’ 였던 기성용이 무 릎 수술을 받고 많이 회복됐지만, 닷새 앞으로 다가온 이란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기성용은‘무릎이 망가지더라도 우 즈베키스탄전에는 뛰겠다’ 는 의지를 보이나 실전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이 라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경기를 뛰지 않는 상황에서 주장 완장을 맡기기란 쉽지 않다. 물론 전체 대표팀 주장을 상징적으 로 맡기고, 해당 경기 주장을 달리하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럴 경우 주장 의‘지휘 효과’ 가 크지 않다는 게 문제 다. 기성용의 주장 선임 가능성이 작아 지면서 상대적으로 대표팀의 최고참인 38세의 이동국(전북)에게 무게가 실리 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대표팀 소집 때 부터‘임시 주장’ 을 자처하고 나서 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왔다.
SATURDAY, AUGUST 26, 2017
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 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오른팔 골절 수술 여파로 프리시즌 을 소화하지 못한 손흥민은 실전 감각 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대표팀의 월드 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 스탄전(9월 5일) 출격에는 문제가 없음 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4시 파주 축구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해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훈련에 참가한 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아우
크스부르크)과 프랑스 리그앙의 권창 훈(디종)도 주말 경기까지 뛰고 귀국한 다. 이밖에 일본 J리그 소속의‘골키퍼 듀오’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 소 오사카)과 미드필더 장현수(FC도 쿄), 김보경(가시와)은 28일 오전 대표 팀에 가세한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유럽파 선수 중 가장 늦은 28일 밤 파주 NFC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인지(23) 가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 금 225만 달 러) 둘째 날 단 독선두로 도 약, 시즌 첫 우승 기대를 높였다. 전인지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1·6천419 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 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선두 로 올라섰다. 전날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4개 잡은 전인지는 이날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 만, 15번 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 회하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서도 4번 홀(파4)과 마지막 9 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공동 2위 모 마틴, 브리트니 린시컴, 머리나 알렉 스(이상 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 렸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 회에서만 LPGA 투어 우승컵을 두 차 례 들어 올렸다. 올해는 준우승만 4번 차지했을 뿐 아직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 상 최초로 한국 선수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인지
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버디 4 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1 위에서 7계단 뛰어올랐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 승을 거둔‘슈퍼루키’박성현(24)은 버 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내고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11위(중
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상승,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미림(27), 양희영(28), 김효주(21) 는 공동 16위(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 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5위 리디아 고(뉴질랜 드·3오버파)와 레이디스 스코티시오 픈 우승자 이미향(24·4오버파),‘디펜 딩 챔피언’ 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12오버파) 등은 컷(1오버파) 탈락했다.
전인지“준우승 4번 좋은 경험… 이젠 우승할 준비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 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단독 선두 로 도약하며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맞은 전인지(23)가“이제 우승할 준비가 됐 다” 고 말했다. 25일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 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전인지는 “오늘 바람도 한 방향이고 상태가 아주 좋았다” 며“많은 분이 보러와 주신 것
도 감사하다” 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 례 했다. 했다. 전인지는“여러 차례 2위를 한 것이 전인지는 이날 퍼팅 라인이 잘 보이 좋은 기억이고 경험” 이라며“이제는 지 않아서 캐디에게 물어본 후 성공했 우승할 준비가 된 것 같다” 고 각오를 다며“캐디에게 오늘 더 많은 도움을 밝혔다. 3라운드를 앞두고 여느 때와 청했다. 팀워크가 좋았다” 고 말하기도 다름없이 준비할 것이라는 전인지는 했다. “캐나다에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좋 LPGA 통산 2승을 거둔 전인지는 다” 며“이 코스에서의 플레이도 그렇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 고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 고 말했다.
‘허리 통증’박인비, 귀국해 휴식… 에비앙 출전여부는 미정 허리 통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에서 기권한 박인비(29)가 일단 국내에 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인비 측은 26일“박인비 선수가 이날 귀국해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휴 식할 것” 이라며“다음 주로 예정된 캄 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도 출전이 힘들 다” 고 말했다. 앞서 LPGA는 25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1라운드 전에 박인비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 결정을 알렸다 고 밝힌 바 있다. 박인비 측은“박 선수가 이달 초 브 리티시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를 마치 고 숙소에서 넘어져 허리를 좀 다쳤다” 며“캐나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더니 통증이 심 해져 기권을 결심했다” 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11일 개막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허리가 다소 불편한 상황에서 경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4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경우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박인 비 측은 전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통산 18 승을 올리고 그 가운데 7번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웠는데, 에비앙 챔피언십 의 경우 메이저 승격 직전인 2012년 우 승했기 때문에 메이저 승격 후 추가 우 승을 기대해 왔다.
스포츠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나달 vs 페더러‘세기의 대결’ US오픈 4강서 가능성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70억원) 4강에서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클래식 레전드 매치’ 를 기대할 수 있 게 됐다. 27일 뉴욕에서 막을 올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대진표가 26일 확정된 가 운데 나달이 1번, 페더러가 3번 시드를 받았다. 나달과 페더러가 계속해서 승리하 면 둘은 4강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페더러 의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우승 달성 여부다.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해 ‘제2의 전성기’ 를 연 페더러는 메이저
‘세기의 라이벌’ 로저 페더러(오른쪽)와 라파엘 나달.
샤라포바, 메이저 대회 복귀전서 할레프와 대전 정현, 복식 전문 32세 베테랑 제발로스와 1회전 대회 19회 우승으로 이 부문 남자 테니 스 기록 보유자다. 페더러가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세 계 1위를 차지한다. 올해 36세인 페더러의 1회전 상대 는 17살 어린 프란체스 티아포(72위· 미국)다. 페더러가‘4강 가는 길’ 에서 만날 ‘잠재적인 위협’ 으로는 닉 키리오스 (18위·호주)와 도미니크 티엠(8위· 오스트리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28위·아르헨티나) 등이 있다. 페더러는 대진표상 키리오스와 16 강, 티엠과 델 포트로와는 8강에서 만 날 수 있다. 1번 시드 나달은 두산 라요비치(84 위·세르비아)와 1회전을 시작으로 통 산 3번째 US오픈 제패에 나선다. 3회전에서는 리샤르 가스케(30위· 프랑스), 16강에서는 토마시 베르디흐 (19위·체코)와 만날 수 있다. 나달은 2010년 US오픈 우승 당시
결승에서 베르디흐를 격파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 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우승자 그리고 리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 역시 나 달의 우승을 위협할 유력한 후보다. 이밖에도 앤디 머리(2위·영국)가 2 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독 일)가 4번 시드를 각각 받았다. 여자 단식에서는 홈코트의 세리나 윌리엄스(15위·미국)가 출산을 앞두 고 불참하고,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빅토리야 아자란카(204위·벨라루스) 는 육아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마리야 샤라포바(147위·러시 아)가 작년 1월 호주오픈 이후 처음으 로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위·체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가르비 녜 무구루사(3위·스페인), 엘리나 스 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 등 현재 여 자 세계 1~4위가 그대로 1∼4번 시드
에 배치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진은 할레프와 샤라포바의 1회전 맞대결이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할레 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1위까지 넘본다. 2006년 US오픈 여자 단식 우 승자 샤라포바는 재기를 모색한다. 샤라포바는 할레프를 상대로 6전 전승으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였다.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US오픈 본선에 진출한 정현(49위·삼성증권 후원)은 2007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대회 16강에 도전한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호라치오 제 발로스(58위·아르헨티나)로 이번이 첫 만남이다. 32세 베테랑 제발로스는 단식보다 는 복식에 더 치중하는 선수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 16 강이며, US오픈은 지난해 2회전까지 올라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축구 네이마르·NBA 커리‘가장 비싼 사나이들’의 만남 커리, 네이마르 초청으로 PSG 홈경기서 시축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미국프로농구 (NBA) 스타 스테픈 커리, 몸값 비싼 두 선수가 만났다. 커리는 25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 과 생테티엔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앙 경기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커리는 그의 이름과 소속팀 골 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등번호 30번이 새겨진 PSG 유니폼을 선물 받 고 시축을 한 후 VIP석에서 경기를 지 켜봤다. 이날 커리의 파리 방문은 네이마르 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커리는 지난 시즌 NBA 챔피언 결정 전에 네이마르를 초청했고, 답례로 이 번엔 네이마르가 커리를 초청해 성사 됐다. 네이마르와 커리는 각각 축구와 농 구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가장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최근 2억2천200만 유로 (2천900억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와 4천500만 유로(600억원)의 연봉으로 FC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옮겼다. 커리는 지난달 5년간 총액 2억100 만 달러(2천270억원)에 소속팀과 재계 약했다. 평균 연봉은 4천20만 달러(453 억원)로 NBA 최고 수준이다. 이날 경기에선 PSG가 생테티엔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선 두 경기 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던 네이마르
인사하는 커리와 네이마르
PSG 유니폼 받은 커리
는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
했다.
오승환 이틀 연속 휴식… 세인트루이스 2연패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이 이틀 연속 휴식했다. 오승환은 25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 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 기에 결장했다. 오승환은 동료 트레버 로즌솔의 팔 꿈치 부상으로 팀의 마무리투수 역할 을 다시 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지만, 팀의 연패 속에 이틀째 등판 기회를 잡
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3-7로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3⅓이닝 9 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 지면서 흐름을 내줬다. 탬파베이에서는 6번 타자 좌익수 코리 디커슨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 점 1볼넷, 7번 타자 유격수 아데이니 에차바리아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
점으로 활약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선수 주말’ (Players Weekend) 첫 날인 이날 한글 로 이름이 적힌 특별 유니폼을 준비했 으나 선보이지 못했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선수 주말 에는 선수들이 유니폼 등 부분에 자신 이 원하는 별명을 부착할 수 있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26,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