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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6, 2021

<제49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하원, 3조5천억 달러 사회안전망 예산 승인… 경기부양 청신호 상원(50 vs 49) 이어 하원에서도 민주당 전원 찬성 공화당 전원 반대(220 vs 212) 하원이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사회안전망 확대 예산안을 승인, 본격적인 조정 절차에 착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경 기부양안 처리에 청신호가 들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를 비 롯한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하원은 찬성 220표 대 반대 212표로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사 회 복지 예산안을 승인했다. 예산안은 의료와 교육, 가족 프로그램, 세법과 관련됐다고 WP는 전했다. 민주당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 이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4조 달 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놓고 인 프라와 사회복지 예산을 분리하 는‘투트랙’절차를 밟아 왔다. 특 히 초당적 처리 절차를 밟아온 1 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 과 달리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안 은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해 처리 한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예산조정은 공화당의 합법적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하원이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사회안전망 확대 예산안을 찬성 220표 대 반대 212표로 승인, 본격적인 조정 절차에 착수했다.

바이든“역사적인 투자 위한 중요한 이정표”환영 의사진행 방해 절차인‘필리버스 터’ 를 우회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날 안건이 첫 관문인 본회의를 넘어서면서 향후 해당 상임위에 서 세부 내역을 확정하면 무난한 처리가 전망된다. 애초 민주당은 지난 11일 예산

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며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었지만, 일부 중 도 성향 의원들의 반대로 절차가 지연됐다. 중도파 의원들은 상원을 통과 한 인프라 예산안의 우선 처리를 요구했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민권센터, 예상안 최종승인 노력 배가 시위, 연방의원에 전화걸기, 서명운동 등 박차 연방 하원이 24일 서류미비자 합법화 예산 1,070억 달러가 포함 된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연방예 산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민권센 터는 전국 한인 이민자 권익운동 단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 의회(NAKASEC)와 함께 의회 에 압박을 배가하는 운동에 돌입 했다. 이 예산안은 10월 1일까지 연방의회의 승인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민권센터는“앞으로 한 달여 기간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조 바 이든 대통령은 이민법 개혁안이 포함된 예산안 의회 승인을 기다 리고 있다. 이민법 개혁안이 의회

예산안에서 살아남으면 바이든 대통령은 반드시 서명을 한다고 약속했다.” 고 말하고“미 전국의 민권운동가와 단체는 줄기차게

이 내달 27일까지 인프라 예산안 을 의결하겠다는 중재안을 제시 하며 내부 정리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 투표 에 대해“미국을 변화시키는 역사 적인 투자를 하기 위한 중요한 이 정표” 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예산안은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초 공개한 일자리 마련과 가 족 프로그램을 위한 경제 의제의 핵심이다. 또 메디케어 확대와 함께 수백 만 명의 노인들을 위한 처방 약 비용을 낮추고, 저소득 가정에 혜 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예산안에 반대하는 공화당 하 원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반대 의 사를 표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미 상원이 공화당 상원의원 49명 전원 반대 에도 민주당 의원 50명이 전원 찬 성표를 던지며 이 예산안을 통과 시킨 바 있다.

“투명한 행정”내세우며 누적 사망자 수 1만2천명 늘려 부지사 할렘출신 흑인 브라이언 벤저민 주상원의원 낙점 욕주지사실은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종전 4만3천400명에서 5만5 천400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하루 사이 1만2천명이 새로 사망했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 사 망자 수를 수정한 데 따른 결과

8월 26일(목) 최고 92도 최저 76도

흐림

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존스홉킨스대를 비롯해 코로 나19 사망자 수를 추적하는 주요 기관들은 그동안 쿠오모 전 주지 사가 발표하는 통계보다 뉴욕주 사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

해왔다. 이날 현재 존스홉킨스대 가 집계한 뉴욕주 누적 사망자 수 는 5만4천70명으로 호컬 주지사 가 업데이트한 숫자와 비슷하다. 따라서 호컬 주지사가 취임하

8월 27일(금) 최고 92도 최저 74도

한때 비

8월 28일(토) 최고 79도 최저 73도

8월 2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66.30

1,186.71

1,145.89

1,177.70

1,154.90

N/A

1,154.28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8,985,512 2,312,467

153,359 3,594

648,393 54,635

1,077,787

1,857

26,775

21일 워싱턴DC에서 또 한 차례 대규모 이민법 개혁 촉구 행진을 펼친다. 시위는‘시민권과 건강보 호 그리고 환경을 위한 행진’이 다. ◆ 연방의원 전화걸기 캠페인 = NAKASEC이 매주 수요일 펼 치는 이민법 개혁 촉구 연방의원 전화걸기 캠페인이 이제는 수요 일과 금요일 오후 2~3시에 진행된 다. 참여하려면 웹사이트(bit.ly 의회를 상대로 압박을 하고 있다. /weekly-phonedog) 에서 등록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하면 된다. 며 앞으로 펼칠 운동에 적극덕인 ◆ 서류미비자 합법화 촉구 서 동참을 촉구했다. 명운동 =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 ◆ 9월 21일 워싱턴DC 행진 = 예(DACA) 프로그램 자동 연장 민권센터와 NAKASEC은 9월 과 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법

호컬 뉴욕주지사 코로나 사망자 대폭 상향 수정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뉴욕주 를 이끌게 된 캐시 호컬 뉴욕주지 사가 성추행 스캔들로 물러난 전 임자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2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 컬 주지사가 취임한 전날 저녁 뉴

흐림

개혁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 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 nakasec.org/c4all-action에 서 명 하면 지역 연방의원들에게 전 달된다. 민권센터“우리는 반드시 한 인 서류미비자 모든 사람들이 합 법신분 신청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민권센터가 합 법신분 신청 상담과 대행을 해 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싸워 서 얻어내고, 얻어낸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 이 민권센터의 임무이다. 민권센 터를 많은 한인들이 이용하여 합 법신분 신청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자마자 누적 사망자 수를 갑자기 이 우리가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 대폭 상향한 것은 코로나19 대응 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 을 주요 업적 중 하나로 내세웠던 시절 부지사를 지낸 호컬은 쿠오모 전 주지사에게 일격을 가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한 셈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투명성이 현 뉴욕주정부의 트레 쿠오모 전 주지사는 요양원 사망 이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 자 수 은폐 의혹도 받고 있다. 다. 이번 통계 조정과 관련해 호컬 한편,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주지사는 공영라디오 NPR에“대 부지사에 브라이언 벤저민(민주) 중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뉴욕주 상원의원을 낙점했다고 명확하고 솔직한 전체 그림을 볼 뉴욕타임스(NYT)가 이 사안을 자격이 있다” 면서“좋든 나쁘든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 대중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 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26, 2021

뉴욕한인회에서 한국어 교육한다 뉴욕한국교육원과 손잡고‘한국 역사·문화’교실도 개설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주희) 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한국어 강의 개설 및 프로그램 운 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26 일 오후 3시 뉴욕한인회 사무실에 서 체결했다. 이들은은 업무협약을 통해 뉴 욕한인회에 한국어교실을 개설할 것을 합의하고, 뉴욕한인회는 학 생 모집 및 강의 운영을, 뉴욕한국 교육원은 강의 운영을 위한 예산 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뉴 욕한인회는 9월 18일(토) 부터 7개 한국어 강의를 개설하여 한국어 를 배우려는 한인들과 지역 주민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주희)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한국어 강의 개설 및 프로 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오후 3시 뉴욕한인회 사무실에서 체결했다. 역사강좌, 생활 한국어 [사진 출처=뉴욕총영사관 재공] (Conversational Korean), 실용 다. 말했다. 한국어(Business Korean) 등 초 이주희 뉴욕한국교육원장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그간 ·중·고급 과정의 한국어 교육 “뉴욕 지역 재외동포들이 정보를 뉴욕한인회의 숙원사업이던 한국 을 실시하게 된다. 이 중 한국문화 나누고 문화를 공유하는 대표적 어강좌 개설을 위한 뉴욕한국교 ·역사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교민단체인 뉴욕한인회에서 한국 육원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고말 한국어 강의는 매주 토요일 실 어 강좌를 개설․ 운영하게 되어 하고, ◦“뉴욕한인회가 제공하는 시되며 한국문화·역사강좌(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특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와 한국문 료)는 오전 8시~8시50분, 생활한 히, 뉴욕주가 올해부터 한글날을 화 확산 및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국어(초중고급) 과정은 오전 9시 지정․ 기념하기로 선포한 상황에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10시30분, 실용한국어(초중고급) 서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의미 다. 뉴욕한인회 차원에서도 적극 과정은 오전 10시30문~12시 갖는 있는 진전이 있어 매우 기쁘다” 고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조 파운데이션(회장 조병창)은 20일 제14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 줌미팅으로 실시했다.

“학업 열중, 성실·나눔·봉사의 삶 살길” 조 파운데이션, 학생 12명에 장학금 24,000 달러 지급 한인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조 파운데이션 재 단(회장 조병창)은 20일 오후 7시 제14회 (2021년) 장학금 수여식을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줌미팅으로 실시 했다. 이날 12명의 학생들에게 각 2,000달러 씩 총 2만4000 달러의 장

학금을 지급했다. 조파운데이션 재단은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이 2007년 설립한 이래 올해로 14년을 맞이했다 수여식은 모니카 조 재단이사 의 재단소개와 김세영 이사의 심 사경과 설명, 학생들 개개인 인사 로 진행됐다. 이어 찰스 윤 뉴욕한

인회장 축사, 장원삼 뉴욕총영사 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조병창 조 파운데이션 재 단 회장은 장학셍들에게 한인으 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정직 과 성실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아 가라고 당부했다. [기사·사진 제공 =조 파운데이션 재단]

21희망재단,‘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출판 후원

재미부동산협회는 25일 플러싱H-마트 샤핑몰에 있는 종로상회 식당 앞에서‘아시안 혐오범죄’ 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호신용 비상 벨 및 대응 매뉴얼과 점증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세정제를 배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제공=재미부동산 협회]

재미부동산협회 폴 김 회장 등이 호신용 비상벨, 손 세정제 등을 재미부동산협회는 또 업소마다‘증오 없는 거리(Hate Free Zone)’ 스티커룰 붙였다. 나누어 주고 있다.

재미부동산협회,‘아시안 대상 혐오범죄’척결 노력 재미부동산협회(회장 폴김)는 25일 정오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6 스트리트에 있는 H-마트 샤 핑몰에 있는 종로상회 식당 앞에 서‘아시안 혐오범죄’ 에 적극 대 처하기 위하여 호신용 비상벨 및 대응 매뉴얼과 점증하는 델타변 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 와 세정제를 배포하는 행사를 가 졌다. 재미부동산협회는 또 한인 중심의 거리가‘증오 없는 거리

(Hate Free Zone)’ 가 되는 염원 을 담은 스티커를 노던 각 상가에 부착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이 자리에서“폴김 회장은 이 번 행사의 의의는 실제로 당할지 모르는 혐오범죄에 현실적으로 적극 대응 수단을 제시하는 데 있 다. 나아가 공정하고 동등한 서비 스를 실천하는 부동산중개업의 정신을 되새기고 부동산인들을 성원하는 한인사회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는데 있다” 고 전했다. 재미부동산협회는 지난 6월 한인커뮤니티 활성화 및‘아사아 계 이민자 증오범죄 근절(Stop Asian Hate)’기금마련 골프대 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7월에는 뉴욕나눔의집과 민권센터에 기부 했고, 9월에는 범죄 현장에서 수 고하는 109 / 111 경찰서에도 기부 를 할 예정이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뉴욕에서 활동한 한인복지단체 대표 10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 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헌한 사 람들> 출판을 위해 2,500달러를 지원했다. 퀸즈칼리지 부설 재외한인사 회연구소(소장 민병갑 석좌교수) 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대표적 한 인봉사기관들을 맡아 힘써온 10 명의 노력을 묶어 <뉴욕 한인복지 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을 출판, 24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관 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 념회를 가졌다. 이 책에는 김광석 전 KCS 회 장, 김광희 뉴욕가정상담소 설립 자, 여금현 무지개의 집 설립자,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 컨설턴트, 임형빈 전 한인노인상조회 설립 자, 장화인 뉴저지 AWCA설립 자, 이원규 뉴욕한인 YMCA 설 립자, 김은경 퀸즈 YWCA 사무 총장, 김자송 뉴욕밀알선교단장,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이 소 개됐다.

21희망재단)이 <뉴욕 한인복지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 출판을 위해 2,500달러를 지원 했다. 왼쪽부터 21희망재단 김준택 재 정위원장, 변종덕 이사장, 민병갑 교 수, 김용선 이사. [사진 제공=21희망재 단]

변종덕 이사장은“수 십 년 전부터 뉴욕, 뉴저지에서 활동 하고 있는 한인봉사기관 및 대 표들의 활동을 책과 문서로 남 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에 출판을 지원했다”고 밝혔 다.


종합

2021년 8월 2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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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사랑의 선물 손쉽게 보내세요” H마트‘한아름 고국통신 추석 프로모션’,최대 30% 할인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25일 펜실베이니아주(州) 내 한국전 참전용사 11명에게‘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 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한국전 참전용사 11명에‘평화의 사도’메달 장원삼 뉴욕총영사, 패트 투미 연방 상원의원과‘협력’논의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25일 펜 실베이니아주(州) 내 한국전 참 전용사 11명에게‘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참전용사의 희 생과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 경을 표했다. 이날 메달 수여식은 펜실베이니아주를 지역구로 하는 패트 투미(Pat Toomey) 연방 상 원의원이 주최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정부가 한 국전 참전용사의 공헌을 기리고 감사와 예우의 뜻을 표하기 위해 1975년부터 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원삼 총영사, Toomey 상원의원 및 한국전 참 전용사 11명 이외에 참전용사 가 족 40여명, Mike Regan 펜실베 니아주주 상원의원, 최태석 해리 스버그 한인회장, Geoff Mang elsdorf 미 육군 유산교육센터장, Brian Florm 미 육군 대학원 부 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장원삼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 해“한미양국은 상호 소중한 파트 너로서 지난 5월 열린 한미정상회 담을 통해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과 같은 공동의 가치와 비 전을 공유하는 대등하고 호혜적 인 협력파트너이자 동맹임을 재 확인했다. 이 같은 오늘의 한미관 계의 토대를 만든 주역들이 바로 한국전 참전용사들” 이라며 감사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의‘한아름 고국통신’ 서비스가 9월 21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고객맞이 준비를 시 작했다. 최대 30% 대폭 할인된 선 물세트 400여가지를 다양하게 만 날 수 있으며, 사은품 증정 및 고 객 리뷰 이벤트도 진행 된다. 미국에서 간편하게 결제하여 한국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큰장점을 가진‘한아름 고국통신 판매’매년 폭발적 인기를 얻었 다. 올해는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 드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 상을 수상한 녹색 한우선물세트, 최상급 LA 갈비, 영광 법성포 굴 비가 대표적 행사 상품으로 준비 될 예정이다. 또한 고급 한정식 브 랜드 경복궁의 간편식, 남녀노소 에게 인기가 많은 망고세트와 메 론 세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판매와 동시에 다양한 고객감 사 행사도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시 추가 5% 할인 쿠폰을 사용 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주문의 경 우, H마트 매장에서 150 달러 이

H마트의‘한아름 고국통신’서비스가 9월 21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고객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최대 30% 대폭 할인된 선물세트 400여가지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 다.

상 주문시, 경기미 15 파운드 한 포를 현장에서 증정한다. 또 H마트 온라인에서는 고객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스트 리뷰 10개를 선정해 총 200 달러의 온라인 쇼핑 적립금이 지급되며, 1등 50 달러, 2등 30 달러, 3등 10 달러 해당 적립금은 온라인 고국 통신에서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H 마트 공식 홈페이지 (https://gift.h mart.com/)를 방문하면 된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영업일을 기준으로 수도권 평균 3일, 비수 도권 3~4일, 제주 및 산간 지역은 약 5일 정도가 소요되어, 연휴 전 안전한 배송을 위해 9월 10일까지 주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주문은 H마트 웹사이트 (https://gift.hmart.com/)와 톨프 리 전화(1-800-648-0980) 혹은 H 마트 퀸즈 노던 156가, 유니온 매 장과 뉴저지 포트리, 파라무스, 리 지필드 매장에서 가능하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시니어 취업설명회“뜨거웠다”

를 표했다.. Toomey 의원은“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한국정부가 준비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함으로 써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 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참전용사 들의 헌신이 후세대에 계속 기억 될 수 있도록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원삼 총영사는 Toomey 의원과 개별 면담을 갖 고, 한국전 참전용사 관련 활동

등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한 Toomey 의원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STEM(과학․ 기 술․ 공학․ 수학) 분야 전문인력의 對미진출 확대 △한반도의 항구 적 평화 정착 △아시아혐오범죄 대응 한인사회 활동에 대한 관심 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총영사관은 펜실베니아주 내 한국전 참전용사 앞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를 위해 2015년 11월부 터 Toomey 의원실과 협력해 오 고 있다.

뉴욕퀸즈한인회+워싱턴한인회+마이애미한인권익신장협회, 협력 다짐 뉴욕퀸즈한인회(회장 존 안, 이사장 황창엽)이 20일 워싱턴한인회, 마이애미한인권익신장협회(KCE)와 사업과 정보 교류 및 협력 증진 을 도모하는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 단체는 ”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조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며 협력 해 SKL다가로 했다 “고 말했다. [사진 제공=뉴욕퀸즈한인회]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는 25일 오전 11시 최근 뉴저지 레오니아로 이전한 새 회관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의 제2인생을 위 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철저한 방역과 사전 예약을 통 해 마련된 이알 설명회는 미국 전 역의 네트워크로 활발한 은퇴 시 니어들의 취업을 담당해온 Easter Seals 뉴저지본사의 수지 박(Suzy Park) 전문가의 열정적 인 직업소개(SCSEP/Senior Community Service Employment Program-시니어 커뮤니티 봉사 취업 프로그램)를 통해 그동안 한인사회에 잘 알려 지지 않았던 혜택 등에 대해 상세 한 설명이 있었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새로 이 전한 상록회관 강당을 가득 메운 시니어 취업 지망자들의 호기심 과 기대가 합쳐진 이날 설명회는 오랜만에 활기와 정열로 넘쳐 흘 렀다. 십년여의 경력으로 체득된 수지 박 전문가의 실질적 경험이 담긴 취업사례 소개로 한인 시니 어들의 새로운 인생의 출발계획 에 큰도움이 된 행사였다.” 고말 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25일 오전 11시 최근 뉴저지 레오니아로 이전한 새 회관에서 은퇴 한 시니어들의 제2인생을 위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이날 차영자 회장 인사말과 오 교균 사무장의 상록회 업무에 대 한 소개와 더불어 당일 등록한 취 업지망 시니어들에게 어떻게 하 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 낼 수 있는지 에 대한 지혜 로운 프로그 램을 나누어 주었다. 거의 1시 간30분 넘게 이어딘 설명

회는 질의응답으로 마무리 되었 다. △뉴저지한인상록회 문의; 201-94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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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달 착륙선 경쟁을 벌이는 제프 베이조스(왼쪽)와 일론 머스크[사진=트위터 캡처]

특집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상상도 [사진 출처=SpaceX/NASA]

‘20년 라이벌’머스크·베이조스 달 착륙 전쟁 머스크, 달 착륙선 사업‘판정승’ … 베이조스‘뒤집기 소송’시도 우주 탐사 왕좌 놓고 갈등 거듭… 두달 보름 뒤 법원 결정 주목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벌이는 달 착륙 전쟁 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착륙선 사업자로 머스크가 설 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를 선정하자 경쟁 업체인 베이조 스의 블루오리진이 강력히 반발하 며 소송전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NASA는 인류의 달 복귀 계획 인‘아르테미스’프로젝트의 일환 으로 복수의 기업을 택해 달 착륙 선 개발을 맡긴다는 구상이었으나 예산 부족 문제로 지난 4월 스페이 스X를 단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블루오리진은 50쪽 분량 의 항의서를 미국 회계감사원 (GAO)에 제출하며 반전을 시도

했다. 하지만 GAO는 7월 말 NASA 결정에 문제가 없다며 블 루오리진의 항의를 기각했고 스페 이스X 판정승을 선언했다. 그러 자 블루오리진은 마지막 카드로 소송전을 택했다. 미국 정부가 스 페이스X에 부당한 특혜를 줬다면 서 지난 13일 NASA를 제소한 것 이다. 머스크와 베이조스가 자존심 을 걸고 펼치는 달 착륙 전쟁은 이 미 20여 년 전에 태동했다.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로, 베이조스는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두 사람의 최종 목표는 같았다. 우주 탐사 시대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것이 이들의 숙원이다. 베이조스는 이 꿈을 실현하기

독일 베를린 코리아협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한 독일 청소년 대상 평화인권 교육 프로그램‘내 옆에 앉아봐’결과발표회.

위해 2000년 블루오리진을 세웠고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창 업했다. 같은 꿈을 꾸는 만큼 동지 애도 생길 법하지만, 두 사람은 각 자의 우주 탐사 기업을 설립한 뒤 20년 넘게 반목과 갈등을 거듭했 다. 사업 초기 재사용 로켓 개발을 목표로 내건 두 사람은 2004년 저 녁 자리를 함께했다. 하지만, 유쾌 하지 못한 만남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완전히 공개되지 않 았으나 머스크는 당시 만남에 대 해“좋은 조언을 하려고 최선을 다 했으나 베이조스는 대체로 무시했 다” 고 털어놨다. 이후 각자 로켓 개발을 진전시 켜온 두 사람은 2014년 스페이스X 가 NASA의 로켓 발사대를 임대

해 독점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정 면충돌했다. 베이조스는 정부에 항의서를 제출하며 NASA 발사 대를 개방형 우주 항구로 만들자 고 제안했고 머스크는“준궤도 우 주선도 만들지 못한”블루오리진 이“사기꾼 방해 작전” 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사람은 우주 탐사 기업을 키 우는 과정에서 인재 영입 문제로 도 신경전을 펼쳤다. 머스크는 블 루오리진이 2배의 연봉을 제시하 며 스페이스X 기술진을 빼가려 한다고 여러 차례 불만을 털어놨 다. 이즈음 스페이스X가 블루오 리진의 인재 탈취를 막기 위해 내 부 이메일에‘블루’ 와‘오리진’ 이 라는 단어를 걸러내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독일 청소년 대상 평화인권교육 프로그램‘내 옆에 앉아봐’ 에 참여한 청소년단체 카라 메 소속 자카리스(12)와 무함마드(14) 알 카라일리, 마모아드 라마단(15).

THURSDAY, AUGUST 26, 2021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

머스크는 2016년 BBC와 인터 뷰에선 베이조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그가 누구냐” 고 반문하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 다. 베이조스는 달을 넘어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머스크를 조 롱했다. 그는 2019년 블루오리진의 사 업 목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먼 저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 1년 동 안 살아보라. 화성에 비하면 그곳 은 낙원” 이라며 화성 이주보다 달 착륙 사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 다. 하지만, NASA가 지난 4월 스 페이스X를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정하자 베이조스는 격분했다. 블루오리진은“NASA가 마지 막 순간에 골대를 옮겼다” 고 비난 했고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에 대해서는“어마어마하게 복잡하 고 위험도가 높다” 고 저격했다. 베이조스의 항의에 머스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로 비와 변호사를 통해 사람들을 우 주 궤도에 올릴 수 있다면 베이조 스는 아마 명왕성에 갔을 것” 이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한 독일 청소년 대상 평화인권교육 프로그램‘내 옆에 앉아 봐’결과 발표회에서 한정화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소녀상 옆에 앉은 베를린 청소년들…“日 진심으로 사죄해야” “평화의 소녀상은 청소년에 전시성폭력 알리는데 안성맞춤인 예술작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발생한 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 는 일입니다. 일본은 진심으로 사 죄해야 합니다” 21일 독일 베를린 코리아협의 회가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서 진행한 독일 청소년 대상 평화 인권교육 프로그램‘내 옆에 앉아 봐’결과발표회에서는 이런 독일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소녀상이 있는 베를린 모아비 트의 청소년단체 카라메 소속 자 카리스(12)와 무함마드(14) 알 카

라일리, 마모아드 라마단(15)은 여 자를 직접 만들어 선보였다. 름방학 동안 이웃에 있는 코리아 이들은“일본 정부는 진심으로 협의회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면서 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한 워크숍 “아직도 피해자들은 악몽을 꾸고 을 했다. 고통받고 있는 만큼 한 사람도 빠 이들은“처음으로 그런 일이 짐없이 배상해야 할 것” 이라고 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매우 했다. 이들은 또“전에는 동네에 무섭고, 충격적이었다” 면서“이후 있는 소녀상에 대해 아무것도 몰 동그랗게 모여앉아 어떻게 느꼈는 랐는데, 이제는 어떤 의미인지 알 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토론 게 됐다”면서“앞으로 소녀상에 했다” 고 말했다.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힘을 세 소년은 방학 동안 이어진 워 보탤 것” 이라고 강조했다. 크숍을 통해 소녀상 옆에 놓인 의 베를린의 청소년 청각장애인

고 비꼬았다. 블루오리진이 기술 개발에 신경 쓰지 않고 정부 탓만 한다는 조롱이었다. 하지만 최근 블루오리진의 제 소에 NASA가 반응하며 상황은 다소 미묘해졌다. NASA가 스페 이스X와 맺은 달 착륙선 개발 사 업을 오는 11월 1일까지 잠정 중단 하기로 한 것이다. NASA는 1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달 착륙선 사 업 진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대신 모든 당사자가 11월 1일까지 신속하게 소송 일정을 마무리하기 로 합의했다” 며“시의적절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스페이스X는“법원이 이 번 사건을 둘러싼 사실과 상황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 다” 면서 달 착륙선 사업자 지위 유 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 감을 내비쳤다. 다만, 스페이스X 의 호언장담처럼 머스크가 다시 크게 웃을지, 베이조스가 막판 뒤 집기에 성공해 미소를 지을지는 앞으로 약 두 달 보름 뒤 법원 판 단에 달렸다.

단체 유벨3은 이날 여름방학 동안 위안부 피해자들과 한국인들 전체 코리아협의회에서의 워크숍을 통 에 제대로 사죄해야 한다”면서 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선보였다. “독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영상에서 소녀상 옆에 앉은 청 대해 알려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년 필립 헤르게르트는 수화로“처 이날 청소년단체 팔켄 노이쾰 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해 들 른은 평화의 소녀상 미니어처를 었을 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이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을 선보였 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 이 고, 여성 어린이·청소년단체 뒨 라며“일본은 이 만행을 교과서에 야는 한 위안부 피해자가 어머니 다루지 않고 숨겨 많은 이들이 이 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에 대해 모르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인근 지역 주 그는“일본은 아직 제대로 사죄하 민과 청소년 단체 관계자, 지역 시 지 않았는데, 이제 몇 남지 않은 민사회단체 미테구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 램은 독일 여성가족청소년부, 베 를린 미테구청 등이 후원했다.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는 개회사에서“평화의 소녀상은 청 소년들에게 심각한 주제인 전시 성폭력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예술작품”이라 며“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평화 와 책임’ 을 외치는 것을 보고 감동 했다” 고 말했다. 라모나 라이저 미테구 청소년 위원은“쉽지 않은 주제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결과 발표회에 참가 하다니 울컥한다” 면서“독일에서 도 여성 3명 중 1명은 성폭력 희생 자인 만큼 이에 대해서는 계속 이 야기하고 주목해야 한다” 고 말했 다.


미국Ⅰ

2021년 8월 2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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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 시작했는데 어린이 확진자 한달새 4배 넘게 증가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 18만명… 겨울철 대확산 이후 최고 수준 11세 미만 어린이용 백신 시급한데“승인 연말 넘길 수도”관측도 대면수업을 전면 재개한 미국 에서 어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해 우려를 낳고 있다. CNN 방송은 미국소아과학회 (AAP)와 아동병원협회(CHA)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3∼19일 미국의 어린이 코로나19 신규 확 진자가 18만명을 넘겼다고 25일 보도했다. 7월 말 이 수치가 약 3만 8천명이었던 것에 견주면 채 한 달 이 안 되는 기간 4배 이상으로 불 어난 것이다. 이는 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최악의 확산을 보인 겨울철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면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전염성 강한 인도 발(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 이’ 의 확산, 추운 겨울철의 도래가 겹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 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 만1천441명으로 2주 전보다 28% 증가했다. 또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9만4천82명,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84% 늘 어난 1천116명으로 각각 집계됐 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데이터를 보면 24일까지 미국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51.6%, 1회라도 백신을 접 종한 사람은 60.9%에 그친다. 여전히 48.4%가 백신을 다 맞 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특히 11세 이하 어린이는 아직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없다. 화이자 의 백신에 대해서만 12세 이상 청 소년도 접종할 수 있도록 FDA의 긴급사용 승인(EUA)이 떨어져 있다.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다음 연령대는 5∼11세로, 화이자·모 더나 등이 이 그룹을 상대로 임상

대표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은 지난달 각 주(州)가 만든 자격 요건을 간소화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불필요한 자격증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자격증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발

시험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 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올 해 말까지 당국의 승인 절차가 완 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 연령대 어린이들이 적 어도 올해 연말까지 백신을 맞지

의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경 제가 회복하면서 노동력 부족 현 상이 심화되고 있으나 자격증이 또다른 일자리 시장 수급 차질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6월말 기준 미국 내 채용

항공기 휴대폰 화재로 대피소동…“외력에 의한 사고 추정” 승객“삼성 갤럭시 A21”… 삼성“당국과 긴밀 협의…이른 시일 내 원인 규명” 지난 23일 저녁 미국 시애틀에 착륙한 여객기에서 한 승객의 휴 대전화에 불이 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와 폭스 비즈니 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공항당국의 관련 트윗 캡처.

이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에 도착한 알래스카항공 751편 내 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했으 며, 승객 129명과 승무원 6명

는 이달 개학 뒤 가장 규모가 큰 15 개 교육구에서 학생 1만1천여명, 교직원 2천600여명 등 1만4천461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 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 이나 주지사도 학교의 마스크 의 무화를 금지했는데 이에 대해 대 표적 인권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 합(ACLU)은 24일“이는 장애인 의 권리 문제” 라며 소송을 냈다. 이 단체는“코로나19에 취약한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학생은 그 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지 않 고 학교에 다닐 권리가 있다” 고주 장했다. 반면 교사·교직원에게 10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의무화하고, 모든 학생·교직원· 방문객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등 강력한 방역 정책을 시행한 로 스앤젤레스(LA) 통합교육구는 감염률을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공고는 사상 최고인 1천10만개에 달하는 등 노동력 부족이 심한 상 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 주의회협의회 (NCSL)에 따르면 1개 주 이상에 서 자격증을 요구하는 직업이 1천 100개를 웃돌고 있다. 노동부는 지 난해 기준 자격증 보유 노동자가 2 천90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 루이지애나 그렌타의‘아프 로 터치’ 라는 미용실은 자격증 요

건 때문에 종업원을 채용할 수 없 다며 루이지애나주 미용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 미용실은 머리를 땋는 일도 500시간 훈련 등 자격증 취득을 요 구하고 있어 종업원을 구하기 힘 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미용협회는“소비 자들은 화학약품을 다루거나 날카 로운 물체를 가진 이들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

다” 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손 부족이 이어 지면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 기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미네소타대학의 모리스 클라 이너 교수는 자격증이 잠재적인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 장벽 으로 작용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 다.

처했고 승객들의 비상탈출을 위한 이라고 말한 것으로 현지 소방당 슬라이드도 편 것으로 전해졌다. 국 대변인인 페리 쿠퍼가 전했다. 승객들은 모두 버스로 터미널 쿠퍼 대변인은 현지 신문인 시 까지 안전하게 이송됐으나 대피 애틀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과정에서 경상을 입은 2명은 지역 “휴대전화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 병원에서 치료도 받았다고 이 항 로 타 버렸다” 며“하지만 승객이 공사는 전했다. 삼성 갤럭시A21이라고 말했다” 고 문제의 휴대폰은 형체를 알아 설명했다. 보기 힘들 정도였으나 경찰 조사 사고 직후 현지에서 당국의 조 과정에서 승객이 삼성 갤럭시A21 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훼손된 제

품의 사진에서 스마트폰이 심하게 꺾여 있는 것으로 미뤄 외력에 의 한 배터리 사고의 가능성이 큰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당 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지 당 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면 서“이른 시일 안에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 이 라고 말했다.

개학 첫날인 지난 16일 LA의 그랜트 초등학교에 마스크를 쓴 학생과 학부모가 도착해 들어가려 하고 있다.

이런 자격증까지 필요한가? 일손 부족에 불거진 논란 최근 미국에서 일손 부족 현상 이 심해진 가운데 일부 직종의 자 격증 요구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 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 다. 이에 따르면 이미 정치권에서 도 과도한 자격증 요구를 바꾸려 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못한 채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 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 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폴 아핏 위원은 백신 승인 시점이 문제라면서 델타의 유행과 차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가 교실에 나

란히 앉아 있는 어린이들 사이에 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쉽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아핏 위원은“완전히 취약한 집단을 한 장소에 두게 되는 것” 이 라며“이는 좋은 처방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 나19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 (FDA)의 정식 승인을 받은 데 이 어 모더나도 이날 자사 백신에 대 한 정식 승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대 해 정식 승인을 신청했으며 신속 한 승인을 위해 FDA에 우선 검토 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는 지난 6월 정식 승인을 위한 데 이터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치솟는 코로나19 에 대한 대처는 지역마다 제각각 이다. 학교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 못하도록 한 플로리다주에서

등이 대피했다. 이 항공사 승무원들은 연기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2016년 이후 기내에 배치된 배터리 전용 억지 가방과 소화기를 동원해 긴급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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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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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겠다던 하원, 바이든표 4조달러 예산처리 본격 착수 인프라 예산 내달 27일까지 처리… 3.5조 달러 사회복지 예산도 본격 심사 미국 하원이 24일 여당인 민주 당 주도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 점사업인 4조 달러 예산 처리 작업 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 날 예산안과 투표권 증진법안의 처리 절차에 관한 결의안을 함께 묶어 찬성 219표 대 반대 212표로 처리했다. 공화당은 전원 반대했 다. 이날 투표는 하원이 하계 휴원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열 어 ▲1조2천억 달러(신규사업 기 준 5천500억 달러)의 인프라 예산 과 ▲3조5천억 달러의 사회복지성 예산 등 4조 달러가 넘는 바이든표 2개 예산안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 다는 의미가 있다. 하원은 이미 상원을 통과한 1 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 을 9월 27일까지 처리키로 했다. 또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3조5천억 달러 예산

의 경우 각 상임위원장에게 예산 편성 작업을 거쳐 9월 15일까지 보 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결의안은 바이든표 예산 안을 둘러싼 찬반 공방이 벌어지 는 와중에 펠로시 의장이 심사 속 도를 내고 처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타협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 온다. 당초 펠로시 의장은 상원이 2 개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이후에 야 하원에서 이를 다루겠다는 입 장을 고수했다. 1조2천억 달러짜리 예산은 상 원에서 처리돼 하원에 넘어와 있 지만 3조5천억 달러짜리 예산은 상원의 심사가 끝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결의안은 펠로시 의장이 1조2천억 달러 예 산을 9월 27일까지 처리하되 3조5 천억 달러 예산의 경우 하원에서 심사한 뒤 상원으로 넘기는 전략

바이든“역사적인 투자 위한 중요한 이정표”

각종 진보적 의제를 예산에 담길 희망한다. 반면 민주당 상원 의원 중엔 이 예산이 국가부채를 과하 게 늘리고 증세 부담을 키운다는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원이 진보 성 향 의원들과 타협안을 마련해 예 산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1조2천억 달러 예산안의 선(先) 처 리를 요구하는 중도파 의원에게는 9월 27일이라는 시한을 정해 양쪽 을 모두 달래려는 의도가 담겼다 는 평가다. 여기에는 상원의 경우 조정 (reconciliation) 절차를 적용한다 면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절차인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고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포함해 과 반 통과가 가능하다는 민주당 지 도부의 판단도 작용했다. 상원은 지난달 3조5천억 달러

예산에 대해서는 조정 절차를 적 용키로 하는 결의안까지 통과시킨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투표 에 대해“미국을 변화시키는 역사 적인 투자를 하기 위한 중요한 이 정표” 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민주당 생각대로 예산안 이 큰 탈없이 처리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3조5천억 달러에 담길 예산안 을 놓고 하원 내 진보 성향 의원들 의 요구사항이 많은데다 설령 하 원을 통과해도 상원의 중도파 의 원들이 호락호락 찬성할지 속단하 긴 이르기 때문이다. 당장 진보 성향 의원들은 펠로 시 의장이 제시한 9월 27일까지 1 조2천억달러 법안 처리 시한은 구 속력이 없다면서 3조5천억 달러 법안을 먼저 처리할 것을 요구하 고 나섰다.

작업은 물론 미군 철수까지 완료 해 버린다면 아프간 현지인을 비 롯해 미처 탈출하지 못한 이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

당하다. 블링컨 장관이 밝힌 미국 시민 권자 6천 명은 대사관에 등록한 이 들 기준이어서 실제로는 더 많을 수 있다. 게다가 영주권자가 포함 되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화상으 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에서 대피 시한을 연장하자는 다 른 정상의 주문을 거부하고 31일 완료를 고수했다. 대신 만일의 상 황에 대한 대비계획을 세워두라고 국무부와 국방부에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대피 작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 는 비상사태 대응계획에 대해 보 고를 받았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

변인이 전했다. CNN은“아프간전을 도운 많 은 아프간인이 자신의 대피 차례 를 기다리고 있다” 며“카불 공항 밖의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은 영주권자, 아픈 아이 등 아프간인 이 공항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사 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고지 적했다. AP통신은 탈레반의 검문소에 서 구타와 죽음을 무릅쓰고 있는 아프간인에 대한 미국의 대피 노 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난민 단체 의 목소리를 전하며“위험에 처한 수천 명의 아프간인이 공항에 진 입하려 발버둥 치고 있다” 고 말했 다.

을 금지한 민권법에 이어 1965년 인종이나 피부색을 근거로 투표에 차별을 둘 수 없도록 한 투표권법 이 제정됐다. 그러나 연방대법원 이 2013년 투표권법 조항 가운데 주 정부가 선거법 개정 시 연방 정 부의 승인을 받도록 한 부분이 위 헌이라고 판정한 뒤 여러 주에서 수년간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률이 급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선 거 사기를 주장하면서 공화당은 미 전역의 30여 개 주(州)에서 유

권자 투표권을 제한하는 새 법률 을 제정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에 따 르면 올해도 현재까지 최소 18개 주에서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민주당은 투표를 제한하기 위 한 여러 조치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텍사스주는 투표 시간을 새벽으로 앞당기는 것을 제한하거나, 우편투표 시 새 로운 신원확인 절차를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입법을 추진 중 이다. 흑인 등 유색인종이 투표를

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조치라 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대법원은 지 난 7월 애리조나주의 투표권 제한 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 같은 조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 려가 나왔다. 공화당 등 투표권 제한을 지지 하는 측에서는 선거 사기 등에 대 응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 만, 민주당은 민주당 후보에 투표 할 가능성이 큰 소수인종 등이 투 표를 하기 어렵게 만드는 조치라 고 반발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의미를 지 닌다. 이번 궤도 수정은 민주당이 하 원에서 근소한 다수석, 상원에서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포함해

다수석을 가진 여건에서 두 예산 법안의 처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 한 고육지책으로도 보인다. 3조5천억 달러 예산을 놓고 민 주당 내 진보 성향 하원 의원들은

블링컨“아프간 남은 미국인 1천500명… 시한 지나도 대피노력” 4천500명은 탈출 완료… 대피시한 지나면 아프간인 등 위험 우려 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 탄에 남은 미국인을 1천500명으로 추정하면서 미국 귀환 희망자에 대한 대피 의지를 재차 밝혔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에 있던 미국 시민권자가 6 천 명이었고, 이 중 4천500명이 대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1천500명 중 500명의 시민권자와 최근 24시간 이내에

접촉해 탈출 통로인 아프간 수도 든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한 뒤 카불 공항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아프간을 떠나길 희망하는 미국인 방법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과 미국에 조력한 현지인을 돕는 나머지 1천 명의 시민권자에 데 마감 시한은 없다면서 31일 이 대해서도“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 후에도 대피 노력이 계속될 것이 해 하루에도 몇 번씩 공격적으로 라고 강조했다. 접촉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들 중 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 일부는 이미 아프간을 떠났을 수 람국가(IS)의 지부를 자칭하는 있고, 혹은 아프간 잔류를 결정할 IS-K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며 수도 있다고 봤다. “우리는 모든 예방 조처를 하지만 블링컨 장관은 애초 대피 시한 위험성이 매우 높다” 고 말했다. 인 8월 31일을 지키겠다는 조 바이 하지만 미국이 31일까지 대피

하원, 공화당 주정부‘투표권 제한’ 에 대응 법안 통과시켜 민주당“반민주주의적”반발…‘투표권 증진법’으로 대응 미 하원이 대법원에 의해 약화 된 1965년 투표권법의 여러 보호 조치를 되살리는 내용의 법안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이 법이 최종 통과하면 애리조 나나 텍사스 등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주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투 표권 제한 조치를 막을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되지만 상원 통과 가능

성은 크지 않다. 24일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존 루이스 투표권 증진법’ (The John Lewis Voting Rights Advancement Act)을 찬성 219표 대 반대 212표로 승인했다. 공화당 의원 중에서는 단 한 표 의 찬성표도 나오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의 법

안 통과가“성스러운 권리” 를보 호할 것이라며, 상원 통과를 촉구 했다. 지난해 별세한 민권 운동가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이름을 딴 이 법안은 1965년 투표권법의 핵심 보호조치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았 다. 미국에서는 1964년 흑백 차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한국Ⅰ

2021년 8월 2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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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협력 아프간인 378명, 26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 “나머지 13명은 파키스탄서 휴식 중” … 다른 수송기 2대는 늦게 출발할 듯 한국에 도착 아프간인은 코로나19 검사 뒤 진천으로 이동 예정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 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2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외교부는“한국으로 입국 예정 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가족이 탑 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 26 일 새벽 4시 53분 파키스탄 이슬라 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 면서 오 후 3시 5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송기는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인 KC-330으로, 전체 입국 대상인 391명 중 378명이 이 수송 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나머지 13명은 3가족으로 이뤄 졌으며 현재 이슬라마바드에서 휴 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외교 소식통은“이들 13명이 오 늘 새벽 현지에서 출발한 수송기 에 타지 못한 것은 그 수송기의 좌 석 상황과 그분들의 피로 누적 등 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안다” 고말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다른 수송기 를 타고 뒤늦게 한국으로 향할 것 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이들의 이송을 위 해 KC-330 1대와 C-130J(슈퍼 허 큘리스) 2대 등 수송기 3대를 현지 에 긴급 투입했는데, 각각 1대당 300여명, 120여명을 태울 수 있다. C-130J 2대는 이슬라마바드에 남은 13명의 몸 상태와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정할 것 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메인 수송기가 먼저 이륙한 뒤 곧바로 다른 수송기가 뒤따라 출발하는 상황은 아닌 것 으로 보인다” 며“아직 출발 시간 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

시동 걸린 국힘 경선버스… 후보 12인, 정견발표로‘입풀기’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비전 발표 회’ 에서 격돌했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앞서 당내 갈등의 도화선이 됐던 토론 회 대신 마련된 정견 발표 자리로, 12명의 주자는 각자 7분 동안 자유 롭게 자신의 출마 이유와 국정 운 영 비전을 소개했다. 상호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불꽃 튀는 토론전에 대비해 준비 운동을 하는 자리가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취임 100일 안에 자영업자·소상공인 의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확실히 가동하겠다” 며“국민을 코로나 위 기에서 보호하는 것을 국정 어젠 다의 1순위로 삼겠다” 고 밝혔다. 이어“집에 관한 세금은 내리 고 규제는 풀고 공급은 늘리겠다” 며“원가 주택을 통해 무주택 서민 들이 싼값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공약했다. 그는“국민이 저를 정치에 불

추첨 순서대로 7분씩 자유 발언… 윤희숙은 불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러낸 이유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진짜 주 인인 나라를 만들라는 것” 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 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현 정권이 만 든 공수처, 탈원전 등 적폐를 청산 해야 한다” 며“퍼주기에만 집중하 는 분배 포퓰리즘의 유혹도 막아 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2024년 총선에서 대 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하는 개헌 을 추진하겠다”며“도심 고밀도

‘부동산의혹’윤희숙, 의원직 사퇴… 대선경선도 포기 “정권교체 희화화 빌미 제공 안돼”명분… 본회의 의결 거쳐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 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국 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5일 의원 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국회의원직을 서초 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 겠다” 고 말했다. 또한“이 시간부로 대선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 고 대선 경선 후보직도 사퇴했다. 권익위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의혹을 발표 했으며, 윤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당 지도부는 본인의 문제가 아니 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윤 의원 건은 문제 삼지 않았다. 지 30년이 지난 아버님을 엮은 무 윤 의원은“국민께 심려를 끼 리수가 야당 의원의 평판을 흠집 치게 돼 송구하다” 며“저희 아버 내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 님은 농사를 지으며 남은 생을 보 나”라며“권익위의 끼워 맞추기 내겠다는 소망으로 2016년 농지를 조사” 라고 비판했다.“우스꽝스러 취득했으나 어머님 건강이 갑자기 운 조사” 라고도 했다. 이어“이번 악화하는 바람에 한국농어촌공사 대선의 최대 화두는 현 정부의 부 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했다” 라고 동산 실패와 내로남불 행태” 라며 밝혔다. 이어“저는 26년 전 결혼 “그 최전선에서 싸워온 제가 정권 할 때 호적을 분리한 이후 아버님 교체 명분을 희화화할 빌미를 제 의 경제 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 공해 대선 전투의 중요한 축을 허 하지만, 공무원인 장남을 항상 걱 물어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 정하고 조심해온 아버님의 평소 끼지 않을 수 없었다” 라고 했다.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 윤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을 것이라고 믿는다” 라고 덧붙였 고 해서 바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다. 수는 없다. 국회법상 회기 중에는 윤 의원은“독립관계로 살아온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 의원의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국내 이송을 위해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로 이동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는 아 프간 카불공항에서 한국군 수송기

로 빠져나온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1명이 전날부터 출국을 준비해

개발과 민간 공급 확대, 공공부문 자해 젊은이들이 자기 원하는 곳 ‘쿼터 아파트’도입으로 집값을 에 자기 능력에 맞게 내 집 마련하 안정시키겠다” 고 약속했다. 는 것을 돕겠다” 고 말했다. 그는 정시 위주 입시 개편, 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분노의 시 부활,‘한국형 FBI’설치, 한미 결집만으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간 나토식 핵 공유 협정, EBS를 없다”며“과거 청산만이 목적이 제외한 방송 민영화 등의 세부 공 돼서는 안 된다” 고 차별화했다. 약을 쏟아내며“이것이 국가 정상 그러면서“청년 일자리가 늘어 화의 기초” 라고 말했다. 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원점에 유승민 전 의원은“내년 대선 서 재검토하겠다” 며“노동 개혁으 은 1% 승부로, 중도층, 수도권, 청 로 일자리를 늘리고 연금을 개혁 년층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권 교 해서 청년들에게 장래 빚을 덜어 체할 수 없다” 며“제가 그 지지층 드리겠다” 고 말했다. 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후보 하태경 의원은“저성과자, 부 라고 자부한다” 고 밝혔다. 오는 26 적격자의 해고를 허용하고 사회 일 대선 출마 선언 예정인 유 전 안전망은 강화하는 적극적 복지를 의원은 경제와 안보 분야 전문성 하겠다” 며“양질의 일자리를 360 을 부각하며“국가 전략은 내일 말 만 개에서 800만 개로 끌어올리겠 씀드리겠다” 고 기대감을 높였다. 다” 고 공약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문재인 장성민 전 의원은“4차 산업혁 정부에 빼앗긴 꿈을 찾아 국민에 명의 중심 국가를 만들겠다” 며4 게 돌려드리겠다” 며“대한민국의 차 산업혁명청을 설치하고, 대통 발전을 포기하지 않겠다” 고 호소 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 준비위 했다. 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코로나 회생을 위해 10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조 원 규모의 담대한 투자를 하겠 “중소벤처기업부를 4차 산업혁명 다” 며“집값의 절반을 국가가 투 부로 바꾸고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왔다. 지난 24일 아프간 협력자와 그 가족 26명이 1차로 이슬라마바드 에 도착한 데 이어 365명이 전날 합류했다. 이들은 애초 전날 저녁 현지에 서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이슬라마바드 공항 내 보안 검색 등으로 시간이 다소 지체된 것으 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공항 도착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 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음성이 나 오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 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올리겠다”며“매일 창업 배틀을 열겠다” 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박진 의원은“경제를 살리는 강력한 외교·안보 대통령” 을표 방하며“한미 첨단 기술동맹을 업 그레이드하겠다” 고 약속했다. 안상수 전 의원은 자신이 인천 시장 시절 송도 스마트시티를 만 들었다고 부각하며“평당 500만 원대 아파트 100만 호를 공급하겠 다” 고 공약했다.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 장은“우리 사회의 7가지 암적 존 재는 민주노총, 전교조, 대깨문, 공 기업, 미친 집값, 탈원전, 주사파” 라며“이 망국 7적을 혁파하겠다” 고 말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문재 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 25번의 규 제에 불과했다” 며“1인 1가구만큼 은 취득세, 등록세, 종부세 등 세 금을 다 없애겠다” 고 했다. 윤희숙 의원은 권익위로부터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지적 받은 데 책임지고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이날 행 사에 불참했다.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의결 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회기 중이 아닐 때는 국회의장 허가에 따른 다. 그는‘본회의 통과가 안 될 가 능성도 있지 않으냐’ 는 취재진 질 문에“다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다. 민주당이 아주 즐겁게 통과시 켜줄 것” 이라며“여당 대선 후보 를 가장 치열하게 공격한 저를 가 결 안 해준다고 예상하기 어렵다” 라고 밝혔다. ‘정치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선 언은 아니냐’는 질문에는“제가 책임지는 방식이 의원직 사퇴” 라 고만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이날 회견장에는 이준석 대표 윤희숙 의원이 25일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서자 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찾아와 사퇴를 만류했다. 윤 의원 은 눈물을 흘리며 이 대표에게“이 습을 보였다. 그는“윤 의원은 책 는 가장 잘 벼린 칼은 국회에 있을 게 내 정치” 라고 말했다. 임질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 강하 때 가장 큰 쓰임새가 있다고 확신 이 대표 또한 눈물을 훔치는 모 게 만류할 것” 이라며“윤희숙이라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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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26, 2021

기준금리 0.5→0.75% 인상… 15개월만에 초저금리 시대 마감 인상은 2년9개월만… 가계부채·집값·물가 억제에 초점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사 상 최저 수준(0.5%)까지 낮아진 기준금리가 15개월 만에 처음 0.25%포인트(p) 올랐다. 경기 방어 차원에서 돈을 풀기 위해 한은이 1년 반 동안 주도한 ‘초저금리 시대’ 가 막을 내렸다는 뜻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 통위)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 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 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 되자 기준금리 0.5%포인트를 한

번에 낮추는 이른바‘빅컷’ (1.25% →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 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 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 르게 내렸다. 이후 기준금리는 작 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 7 월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마 침내 이날 15개월 만에 인상됐다. 더구나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 상 의결은 2018년 11월(1.50→ 1.75%) 이후 2년 9개월(33개월) 내 처음이다. 금통위가 이처럼 통화정책 기 조를 바꾼 것은 그동안 시중에 돈 이 많이 풀린 부작용으로 가계대 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금융

불균형’현상이 심해진데다 인플 레이션(물가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5월 금통위 이후 여러 차례 이런 이유 를 들어 금리 인상 논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달 15일 금통위 회의 직후“최근 경제 주체들의 위험 선 호, 차입에 의한 자산투자가 이어 졌다”며“건전성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저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한 거시건 전성 규제도 한계가 있다. 금융 불 균형 문제를 거시건전성 정책과 함께 거시경제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통화 정상화로 대처 해 나갈 필요성이 커졌다” 고 사실 상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에는 이 제 시중의 돈을 거둬도 좋을 만큼 경기 회복세가 탄탄하다는 한은의

사망자 증가세,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누적 24만3천317명, 사망자 총 2천257명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대기구역으로 이동하고 있 다.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50일 넘게 네 자릿수 확진 자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어 당 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지역발생 1천829명 중 수도 권 1천168명 63.9%… 비수도권은 661명 36.1%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

작년 출생아 사상 첫 20만명대… 합계출산율‘역대 최저’0.84명 출생아 수 19년만에 반토막… 합계출산율 세종 최고, 서울 최저

여성 평균 출산연령 33.1세… 40대 초반 출산율 0.1명 늘어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으로 20만명대까지 내려앉았다.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꼴찌인 0.84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15 년간 200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들였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는 지 적이 나온다. ◇ 출생아 수, 2001년 56만명 →2020년 27만명… 합계출산율 OECD 꼴찌 25일 통계청의‘2020년 출생 통 계(확정)’ 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 아 수는 27만2천300명으로 1년 전 보다 3만300명(10.0%)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01 년 55만9천900명을 기록했던 출생

아 수가 19년만에‘반 토막’난 것 이다. 1970년 100만명대였던 연간 출 생아 수는 2001년 50만명대로 줄었 고, 이후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명대였다. 이후 2017년 처음 30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불 과 3년 만인 지난해 20만명대까지 추락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 하는 조(粗)출생률은 지난해 5.3명 으로 전년 대비 0.6명 감소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0.84명이었다. 전년보다 0.08명 감소한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0.98명), 2019년(0.92명)에 이어 3년 연속으

로 1명 미만을 기록했다. 1명 미만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 지 않는다는 의미로,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 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시도별로는 세종(1.28명), 전남 (1.15명), 강원(1.04명) 순으로 합 계출산율이 높고 서울(0.64명), 부 산(0.75명), 대전(0.81명) 순으로 낮았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전남 영광이 2.46명으로 합계출산율 최 고를 기록했다. 전국 시군구 중 합 계출산율이 2명을 넘어선 곳은 영 광이 유일하다. 영광에 이어 전남 장흥(1.77 명), 전북 임실(1.75명), 전남 해남 (1.67명) 순으로 합계출산율이 높 았다. 낮은 지역은 부산 중구(0.45

이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30명은 경기(10명), 서울·인천 ·경남(각 4명), 대구·전북(각 2 명), 부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0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 3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70명, 경기 514 명, 인천 102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1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2천257명이 됐다. 이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초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3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한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29일의 4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5명으로,

전날(434명)보다 9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694명 늘어 누적 21만2천871 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8명 늘어 총 2만8천18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6만189 건으로, 직전일 5만6천857건보다 3 천332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5천62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 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 수는 총 1천286만6천802건으로 이 가운데 24만3천317건은 양성, 1천 191만2천886건은 음성 판정이 나 왔다. 나머지 71만59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 적 양성률은 1.89%(1천286만6천 802명 중 24만3천317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21일 2명, 24일과 25일 각 1명씩 잘못 신고된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을 누적 확진 자 수에서 제외했다.

로, 1년 전보다 0.1세 상승했다. 35 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3.8% 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늘었다. 출생아 부(父)의 평균 연령은 35.8 세로 1년 전보다 0.1세 상승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성비는 104.8명으로 전년보다 0.7명 감소했다. 첫째아는 104.8명, 둘째아는 104.7명, 셋째아 이상은 106.6명이다. 통계청은 출생성비 정상범위 가 103명∼107명이라고 설명했다. ◇ 혼인 외 출생아 7천명… 전 체 출생아 중 5%는 쌍둥이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3년, 둘째아는 4.8년, 셋 째아 이상은 7.4년이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는 출생 아 비중은 33.9%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줄었다. 혼인 중 출생아는 97.5%(26만5 천300명), 혼인 외 출생아는 2.5%(6천900명)였다. 혼인 중 출생 아 비중이 0.2%포인트 줄어들었 고 그만큼 혼인 외 출생아 비중이 늘었다.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4.9%(1만3천300명)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쌍둥이가 1만2천900명, 세쌍둥이 이상이 300명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코로나 신규 1천882명, 51일째 네자릿수 확산세… 하루새 20명 사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 속 중인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 후반을 기록했 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 882명 늘어 누적 24만3천317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2천154명)보다는 272명 줄어 하루 만에 다시 2천명대 아래 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19일 0시 기준)의 2천152명 보다는 270명 적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타형’변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데다 2학기 개학 이후 학교 집단발병을 비롯 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 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인식과 전망도 반영됐다. 경제 전문가들이 이날 한은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 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낮 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7월 초 이후 두 달 가까이 코로 나19 4차 유행과 강화된 사회적 거 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과 온라인 소비 호조,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재정 지출이 대면 서비스 위축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는“한은의 성장률 전망(4.0%)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며“코로나 4차 유행의 영향이 학습효과 등으 로 이전보다 적고, 타격을 받는 대 면 서비스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렇게 크지 않다” 고 설명 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 금리(0.00∼0.25%)와 격차는 0.5∼ 0.75%포인트(p)로 커졌다.

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 천211명)부터 51일 연속 네 자릿수 를 이어갔다. 이달 20일부터 이날 까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천788 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천74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29명, 해 외유입이 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66명, 경기 504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68명(63.9%) 이다. 비수도권은 총 661명(36.1%) 이다. ◇ 어제 하루 사망자 20명,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전국 17개 시 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53명으로, 전날(41명)보다 12명 많다.

명), 서울 관악(0.47명), 대구 서구 (0.50명) 등이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저출산 대 응 사업 분석·평가’보고서에 따 르면 정부는 2006∼2021년 저출산 대응을 위해 모두 198조7천억원의 예산을 썼다. 그러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 율은 계속 내려가 막대한 예산 투 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 고 있다는 지적이다. ◇ 엄마 평균 출산연령 33.1세 … 출생성비 104.8명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30∼34세)이 78.9 명으로 가장 높다. 이어 30대 후반(35∼39세)이 42.3명, 20대 후반(25∼29세)이 30.6명, 40대 초반(40∼44세)이 7.1 명, 20대 초반(20∼24세)이 6.2명이 다. 2019년과 비교하면 연령별 출 산율은 40대 초반만 0.1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다.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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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8월 2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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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국가 모색 발버둥 탈레반“주변국들과 관계발전 목표” 국제사회로부터 정상 국가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중국 등 주변 국가 와의 관계 증진 의지를 재차 천명 했다. 24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 에 따르면 탈레반 정치국 대변인 모하메드 나임은 이날 레바논의

위성 방송‘알-마야딘’ 과의 인터 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중국과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러시아도 마찬가지” 라면서“탈레반은 아프간의 모든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을 목 표로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탈레반이 이란·중국·

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들 국가가 서방과는 달리 자신들의 집권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중국은 탈레반에 유화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영국 측이 대 탈레반 신규 제 재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아프간은 독립된 주권 국가”라며“미국과 그 동맹들은 역사적 교훈을 수용해서 아프간 문제에서 심각하게 반성하고 신중 하게 행동해야 한다” 고 말했다.

러시아의 경우 많은 서방 국가 들과 마찬가지로 탈레반을 테러단 체로 지정하고 있지만, 탈레반 지 도부와는 접촉과 협상을 지속해 왔다. 이 때문에 탈레반도 러시아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 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카불 주재 대사 관을 폐쇄하거나 인근 국가로 이 전한 여러 국가와는 달리 여전히 현지에 자국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아프간의 권력 교체 승인과 관련해서는 유보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원전에서 1㎞ 떨어진 바닷속에 방류 방침” 도쿄전력, 암반조사 및 설비건설 등 거쳐 2023년 방출 개시 전망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폐로(廢爐) 작업을 하고 있 는 도쿄전력은 원전에서 약 1㎞ 떨 어진 바닷속에 방사성 물질 삼중 수소(트리튬)가 포함된 오염수를 배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 히(朝日)신문과 요미우리(讀賣) 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

염수를 해안에 접한 후쿠시마 원 전에서 바로 배출하는 방안과 배 관을 이용해 해안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바닷속에 배출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해왔으며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닷속에 방류하는 편이 빨 리 확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 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

염수를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 (ALPS)로 거른 후 해양 방류하기 로 올해 4월 결정했으며 도쿄전력 은 이에 따라 구체적인 방류 방법 을 검토해 왔다. ALPS를 사용하면 세슘을 비 롯한 62종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쿄 전력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거른 물을‘처리수’ 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모 든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삼중수소 등은 ALPS로 거른 물에 여전히 남게 된다. 도쿄전력은 원전에서 바다로 파이프를 설치해 오염수를 해저 방류한다는 계획을 25일 정식 공 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 했다. 해저 암반 조사, 설비 공사, 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제 당국의 승인 등 절차가 계획대 로 진행되는 경우 2023년 봄부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 상된다.

회 회의를 열고 분배의 기능 강화 에 초점을 맞춘‘공동 부유’목표 를 전면화했다. 당 지도부는 이 회의에서“고 소득 계층에 대한 조절을 강화해 법에 따른 합법적 소득은 보장하 면서도 너무 높은 소득을 합리적 으로 조절하고 고소득 계층과 기 업이 사회에 더욱 많은 보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회의 결과가 발표된 당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는 500 억 위안(약 9조원)을 사회에 헌납 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당국이 인터 넷 분야를 중심으로 민영 기업 규 제와 관리를 대폭 강화한 상황이 어서 중국 기업들이 공산당이 요 구한‘사회 보답’요구에 적극적 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많다. 당국의 고강도 규제 속에서 중 국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당국의‘공동 부유’전면화 전에 도 이미 거액을 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자체 분석 결과 지난 1년간 알리바바·텐센 트·바이트댄스·핀둬둬·메이 퇀·샤오미 등 6대 빅테크 기업이 총 2천억 홍콩달러(약 30조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시진핑‘공동부유’외치자 중국기업 거액 기부 잇따라 텐센트 500억 위안 이어 핀둬둬도 100억 위안 농촌 기부 약속 지난 1년간 2천억 홍콩달러 기부한 IT기업들… 기부 또 기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이 장기 집권 기반을 다지기 위 해‘공동 부유’목표를 전면화했 다는 관측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당국의 고강도 규제를 받는 중국 의 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잇따라 거액의 기부를 약속하고 나섰다. 25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인 전 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는 24일 2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00억 위 안(약 1조8천억원)의 농업과학기 술전담 기금 조성 계획을 밝혔다.

농업과학기술기금은 농촌 지 역이 당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비영리 목적에 쓰일 예 정이다. 중국에서 도농 격차는 빈부 격 차와 더불어 사회 양극화의 핵심 문제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핀둬둬 의 이번 기부 계획 발표는 시 주석 이 주창한‘공동 부유’캠페인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 으로 분석된다. 핀둬둬는 창업 후 이제 겨우 흑 자 전환을 모색하는 단계여서 당

장 100억 위안의 큰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핀둬둬는 지난 2분기 24억1천 5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냈다. 핀둬 둬는 창사 이래 2020년 3분기 첫 흑자를 냈고 이번에 두 번째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차이신은 핀둬둬가 향후 이익 중 상당 부분을 이번에 약속한 농 업 기부에 쓰게 된 것과 관련해“2 분기 이익을 냈지만 지속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고 지적했다. 수익 구조가 아직 안정화되지

미 부통령, 베트남서도 중국 비판… 중“미국이 지역 평화 해쳐” 푹 국가주석에“과도한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위협에 맞서야”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카멀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르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중국을 “중국은 미국이 남중국해 해역에 강하게 비난했다. 서 법 집행 능력을 갖추고 지역 문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 제에 개입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 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 을 교란하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 석과 만나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미국은 중국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 지금까지 유엔 해양법협약 가입 자고 제안했다고 AP통신 등 외신 을 거부하면서도 도리어 협약을 이 보도했다.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아프 해리스 부통령은 푹 주석과 만 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에 군사 난 자리에서“우리는 중국이 유엔 개입을 하면서 소국의 이익을 수 해양법협약을 준수하도록 압력을 호한다고 말한다” 면서“미국이 자 가하는 한편 과도한 영유권 주장 신의 패권 지위와 이익을 수호하 과 위협에 대처할 방안을 찾아야 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 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 을 것” 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남중국해에서 안보상 이익을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과 지킬 수 있도록 미국은 추가로 해 베트남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파 안경비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 트너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다.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오히려 남 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은 질 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 병통제예방센터(CDC) 아시아 사 고 맞받아쳤다. 무소를 개설하겠다면서 지역 내

국가들과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 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협력하겠 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푹 주석에 이어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1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 혔다. 베트남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대 도시 호찌민시가 전면 봉쇄되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중 갈등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순방에 나섰다. 그는 전날에도 싱가포르 에서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중국 이 남중국해에서 불법적 영유권 을 주장한다며‘강압’ ,‘위협’ 이 라는 단어를 쓰면 강도 높게 비판 했다.

독일총선 한달 앞 사민당 지지율 15년만에 보수연합 추월 독일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이 무려 15 년 만에 지지율에서 앙겔라 메르 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연합을 앞 섰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르 자가 RTL과 NTV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민당은 23% 지지를 얻어 22%에 그친 보 수성향 기독민주당(CDU)-기독 사회당(CSU) 연합을 제쳤다. 녹 색당은 18%로 뒤를 이었다. 사민당이 포르자 설문조사에 서 기민·기사당 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사례는 200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기민·기사 당 연합의 지지율이 22%까지 낮 게 떨어진 것도 1984년 포르자 설 립 이후 전례가 없다. 독일 연방의 회 선거는 다음 달 26일 열린다. 기민·기사당 연합은 2017년 총선에서 득표율 32.9%로 다수당 이 된 뒤 사민당(20.5%)과 대연정 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집권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4차례 총선을 보수연합의 승리로 이끌며 16년간 통치한 뒤 떠나는 메르켈 총리의 후임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크다.

메르켈 퇴진·총리후보 망동 속 기민·기사연합 부진 사민주의 총리·복잡한 연립정권 가능성에 시선집중

16년 집권을 마치고 퇴진하는 앙겔라 메르켈(오른쪽) 총리와 보수연합의 총리후보로 지명된 아민 라셰트 기민당 대표

기민·기사당 연합은 총리 배 출을 기대하지만 여론은 최근 들 어 계속 싸늘했다. 메르켈 총리의 퇴진을 앞두고 보수연합의 방향 성을 둘러싼 분열이 커지는 가운 데 빚어진 부진이었다. 기민·기사당 연합의 총리 후 보로 선출된 아르민 라셰트 기민 당 대표가 지지율 하락의 원흉이 라는 지적도 있다. 라셰트 후보는 지난달 대홍수

로 망가진 도시를 방문한 자리에 서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지지율 급락을 겪고 있다. 이번 포르자 여론조사에서도 라셰트 후보 지지율은 떨어지고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후보의 지지율은 올라갔다. 숄츠 후보는 최근 시민들과의 대화에서“사회민주주의자가 총 리가 되는 게 이뤄질 수 있는 일이 됐다” 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않은 핀둬둬의 거액 사회 기부 약 속은 중국 공산당이‘공동 부유’ 목표를 전면에 앞세우면서 기업과 부유층의‘사회 보답’을 요구한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8일 시 주 석을 비롯한 핵심 지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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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UGUST 26, 2021

살며 생각하며

지구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정은실 <수필가> 아담의 후예 - 사디 (13세기, 페르시아 시인) “인류는 한 몸 한 뿌리에서 나온 영혼.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사람도 아니지” (뉴욕 유엔본부 로비에 적혀 있는 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지구는 몸 살을 앓고 있다. 마치 열병을 앓

는 환자처럼 세계 도처에서 쏟아 져 나오는 환자들로 지구는 하루 도 편할 날이 없다. 많은 날이 지나서 우리가 지나 온 날을 되돌아 볼 때 2020년과 2021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런지, 또 역사는 오늘을 어떻게 기록할런지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우리 몸에서도 새끼 손가락이 조금만 다쳐도 몸 전체 가 편치 않듯, 지구의 한 귀퉁이 가 아프면 지구 전체가 아프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하필 코로 나19 팬데믹 기간 중에 탈레반의 이프가니스탄 점령소식을 듣는 다. TV나 신문 등 미디어에서는 카불 국제 공항에서 미국 항공기 가 이륙할 때 죽기살기로 몰려드 는 아프간 시민들의 모습을 비쳐 준다. 이를 보는 순간 말로는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먹먹해져 옴을 느낀다. 한 마디로 아비규환이요 아수라장이다. 가 만 있어도 아플 만큼 아픈데 그동 안 숨어 있던 복병처럼 갑자기 튀 어 나온 소식으로 사람들은 또 한 번 상처를 받는다. 9·11 이후, 미국의 공습으로 정권을 상실했던 탈레반이 20년 만에 재집권을 하게 된 아프가니 스탄은 나라 전체가 비통에 빠져

장미정원의 사디. 1645년의 그림이므로 실제 인물화가 아니라 상상해서 그린 것 일 것이다. [사진 출처=wikipedia]

있고 세계의 눈은 모두 아프가니 스탄으로 향해있다. 진정한 속내 를 속속들이 알 수야 없겠지만 결 국은‘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도움 이 안 되면 잡았던 손조차 놓아버 리는’미국식 우선주위에 세계는 분노하고 있다. 이제는 예전처럼 영토 확장의 목적으로 전쟁을 벌이는 나라도 거의 없고 인터넷의 발달로‘글로 벌 빌리지’ 라고 불리울 정도로 세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이 쉽지 않자 아기 엄마가 절박한 마음으로 아기라도 살리기 위해 높고 날카로운 철조망 너 머로 아기를 던지는 일이 일어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한 호텔 에서 3m 이상 돼 보이는 철조망에 막혀 진입이 어려워지자 일부 아기 엄마들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철조망 너머에서 경비를 서는 군인들에게 아기를 던졌다. 이 호텔은 영국이 자국민과 관계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공수부대원들이 지키도록 한 곳인데, 탈레 반의 압제를 우려한 아프간 사람들이 몰려들며 구조를 요청했다. 서진은 아기 건네받는 미군… 카불공항에서 미군이 아프간인의 간 절한 요청에 아기만 구조하는 모습.

계는 한 마을이 되었다. 지구의 끝에서 끝으로 가도 얼마 안 걸리 고 그보다 먼저 서로의 소식은 일 분 이내로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충분히 서로를 알고 상대 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관계로 발 전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번 코 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보았 다. 국경을 넘어 백신을 맞으러 오는 외국인들에게 아무것도 묻 지 않고 백신을 투여해 주었고 또 한 먼저 가진 나라는 백신이 필요 한 나라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공

급해 주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환경오염 으로 인해 결국 인간 자신이 어려 움에 처해지듯, 인간이 만든 종교 로 인해 자신들을 싸움 속으로 가 두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 인이 그러하고, 극단주의자인 탈 레반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 다. 코란에 의거해서 나라를 다스 리겠다는 그네들에게 무슬림은 종교 이전에 생활이고 따라야 할 규범일 것이다.

하필 이런 때 상기되는 페르시 아 시인 사디의 시“아담의 후예” 는 결코 낯설지 않다. 사디는 루 미, 하페즈와 함께 페르시아 3대 시인으로 손꼽히고 특히‘아담의 후예’ 는 이란 국민들의 애송시로 현재 뉴욕 유엔본부 입구 로비에 쓰여져 있다. 아담의 후예로서, 지구공동체 의 한 부분으로서, 뿌리를 함께하 는 한 영혼으로서 호소하는 사디 의 외침이 오늘따라 절절하게 마 음에 와 닿는 이유다.

연합시론

한국 도운 아프가니스탄인 국내이송 인도주의 견지에서 따뜻하게 품어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 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과거 한 국 정부에 협력한 현지인 380여 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 한국 최종문 외 교부 2차관은 25일“우리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 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의 국내이송을 추진해 왔다” 면서“이들은 현재 아프가 니스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이며,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 이 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이들은 난민이 아 니라 특별공로자로서 국내에 들 어오는 것” 이라고 했다. 과거 한 국 정부와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 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이들을 우 리 정부가 군 수송기를 동원해 긴 급히 국내로 이송해오는 것은 인 도주의 견지에서 마땅한 노릇일

것이다. 참한 만큼 아프간 현 상황과 무관 한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분쟁 지역의 외국인을 대규모로 재한 아프간 가족 30여명도 수용키로 하고 국내로 이송하는 “한국을 돕고, 한국에 가족이 있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는 모든 아프간 협력자 가족들이 한국 정부는 2001년 테러와의 아프간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한국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 정부가 신속히 조치해주길 간곡 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 히 요청한다” 고 호소했다. 대를 파병했다. 군부대는 2007년 탈레반이 최근 외국 정부와 일 철수했지만 2010년부터 2014년까 한 아프간인에 대해 사면령을 발 지 지방재건팀을 보내 현지 병원 표했다지만, 미군 통역 등을 상대 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면서 다 로 보복이 이뤄진다는 보도가 잇 수 현지인과 협력했다. 따르고 있어 아프간에 가족을 둔 참여연대·난민인권네트워크 이들의 애타는 심정은 짐작할 만 등 106개 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에 하다. 서“한국 정부는 아프간 지방재건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아프 팀과 관련 기관에서 일한 현지인 간 수도 카불 공항은 탈출행렬로 ·가족들의 상황을 파악해 안전 아비규환에 빠진 상태라고 한다.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촉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 구한 바 있다. 이들은 한국이 미 표가 24일 민간인과 전투 능력을 국의 아프간 전쟁 지원을 위해 군 잃은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즉결 대를 파견한 국가이며‘재건’ 이 처형, 여성의 자유로운 이동 제한 라는 이름으로 아프간 점령에 동 등 아프간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

사진은 2014년 5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한국 지방재건팀의 이슬람 예배시설 개소식. 한국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돕기 위 해 파견한 지방재건팀(PRT) 임무가 2014년 6월 공식 종료됐다.

린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탈레반 보복을 우려하는 아프간인 조력자들을 국내로 이송해 포용하는 것은 유 엔이 올해 우리나라를 개도국에 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격상 한 점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제 인도주의 차원에서 충분히 명분이 있는 일이다. 더욱이 정부로서는 미국을 비 롯해 영국, 프랑스 등 다른 나라 들도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 인을 대거 자국 내로 이송한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2018년 약 500명의 예멘인이 무더 기로 제주도로 입국해 난민 지위 인정을 요청하면서 빚어진 극심 한‘찬반 논쟁’ 이 재연될 조짐을 보여 우려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난민 받지 말아 주세 요’ 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는 등 온라인에서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한 반대 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일이 소모적인 찬 반 논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국

민에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 개하고 최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 하는 등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 다. 최 차관이 관련 브리핑을 하면 서“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 로자” 라고 성격을 규정한 점도 정 부의 그 같은 고민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에 이송되는 아프간 인들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철 저히 해 불필요한 논란이 빚어지 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을 쓰길 당부한다.


2021년 8월 2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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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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