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9, 2018
<제40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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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올해의 골’ 크리티아누 호날두, 환상의 오버헤드킥
호날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 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 맹(UEFA)‘올해의 골’ 에선 정됐다. 유럽축구연맹은 28일“호
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으로 뛴 8강전에서 현재 소 속팀 유벤투스를 상대로 보 여준 오버헤드킥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 고 전했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29, 2018
“한층 도약할 것” 金 4개 따고도 사과한 양궁 대표팀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 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과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인 감독 4강 맞대결
‘강심장’은주원, 마지막 시기서 7위→3위 대역전극 동메달 생일 선물로 엄마가 사주신 스케이트보드가 아시안게임 첫 메달로 “주원아, 할 수 있어. 아직 메달 가능 성 있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 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부문 결선이 열린 29일 경기장에서 한국 스 케이트보드 대표팀 김영민 코치가 마 지막 시기를 앞둔 은주원(17·수택고) 에게 소리쳤다. 그러나 사실 그다지 와 닿는 말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은주원은 결선 진출 8명 가운데 7위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달권인 3위 선수와도 6.9점 차이 가 났던 터라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 종 목이 된 스케이트보드에 참가한 것으 로 의의를 찾게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런데 이때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 졌다. 은주원이 마지막으로 시도한 백 사이드 360도 립슬라이드 기술이 제대 로 먹히면서 무려 8.6점을 받아 순식간 에 3위로 도약한 것이다.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은 계 단과 난간, 레일, 경사면 등 다양한 구 조물 안에서 기술을 펼쳐 심판들의 채 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먼저 1, 2차 시기 런을 통해서는 코 스 전체에서 연기를 펼치고, 그다음 다 섯 차례는 특정 구간에서 자신 있는 기 술만 구사해 점수를 받는 식이다. 총 7차례 시기에서 성적이 나쁜 3개 를 버리고 4번의 점수를 합산한 것이 선수의 최종 득점이 된다. 이날 은주원의 마지막 시기가 더욱 극적이었던 것이 앞서 시도한 네 번의 베스트 트릭 가운데 세 번이나 넘어져 0.1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시기에도 넘어지거나 낮은 점수를 받았더라면 8명 가운데 하위권 으로 대회를 마칠 뻔했지만 극적으로 기술에 성공한 뒤 얼굴을 감싸 쥐며 기 뻐했다. 은주원이 구사한 마지막 회심의 기 술은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면서 보드 를 난간에 걸치고 내려와 착지하는 백 사이드 360도 립슬라이드였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김영민 코치와 포옹하며“마지막 시기를 앞두고 제발 그 기술이 성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 다” 며“어제 예선부터 응원해주신 분 들이 많아서 그 생각으로 힘을 받아 탈
“만 족 할 만한 성적을 못 내서 죄송 합니다.” 28일 인도네시 아 자카르 타 코리아 하우스에 서 열린 2018 자 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 견은 흡사 물의를 빚은 선수단의 사과 기자회견 같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양궁 김우진, 장혜진, 최보민, 최용희(왼쪽부터)
“만족할 만한 성적 못 내 죄송… 2020 도쿄 올림픽 열심히 준비하겠다”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양궁 대표팀 이지만 국민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다. 김성훈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아쉽 고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이 가장 맞을 것 같다” 며“국민의 염원에 모든 것을 보답해야 했는데 만족할 만한 성적을 못 내서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여자 단체전 6연패를 합작한 장혜 진(31·LH)은“양궁에 관심 가져주시 고 무조건 금메달 딸 거라고 믿어주셨 는데 보답 못 해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 다” 고 털어놨다. 남자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딴 김우진(26·청주시청)도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 지 않았다” 며“2020 도쿄 올림픽을 준 비하는 발판으로 삼고 그렇게 나아가 겠다” 고 다짐했다. 명실상부 세계 최강 양궁은 아시안 게임이든 올림픽이든 금메달이 본전이 고 은메달만 따도 실패한 것처럼 받아 들여지고는 한다.
이에 대해 김 총감독은“금메달 다 따야죠. 따는 게 맞다. 100개가 걸리면 100개 다 따고 싶은 게 욕심” 이라고 의 연하게 말한 뒤“한국 양궁 무슨 일 있 느냐고 하시는데 아무 일 없다. 모자라 는 부분은 더 준비해서 2020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장혜진은“정상을 지키려는 자가 따 라오는 자보다 힘든 것 같다” 며“지키 려고 하다 보니 부담감에 소극적인 마 인드를 갖게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심 리적인 면에서 해결 방안에 대해 신중 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며“이 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층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한 세트 제 등 여러 규정 변화가 한국의 메달 독 주를 더욱 어렵게 하기도 했지만 선수 들은 변명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이 세트제로 변경되기 전인 2010 광저우 대회에도 출전했던 김우진은“양궁이 많이 바뀌긴 하지만
다른 종목도 늘 룰은 바뀐다” 며“세트 제나 총점제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바 뀐 규정에 맞춰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김우진은“예전부터 아시아 선수들 이 잘 쏘긴 했다. 평준화를 느낀 지는 오래됐다” 며“그렇지만 우리가 훈련을 쉬고 놀아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더 치열하게 경쟁하 겠다” 고 말했다. 후발 주자지만 이번에 남녀 단체전 에서 동반 우승하며 빠르게 아시아를 정복한 컴파운드 선수들도 정상을 자 리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땀을 쏟을 것 을 약속했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의 맏형 최용 희(34·현대제철)는“이제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꾸준히 하면 정상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며“앞으로 있을 대회 에서도 더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 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고 했다. 여자 컴파운드팀 맏언니 최보민 (34·청주시청)은“사선에 섰을 때 누 구보다 나를 믿고 당당해지는 것” 이중 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호날두 오버헤드킥, 2018년 UEFA‘올해의 골’에 선정 28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에 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롤러스포츠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남자 예 선에서 한국의 은주원이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5학년 때부터 스케이트보 드를 탔다는 은주원은“길거리에서 처 음 본 뒤 호기심이 생겨서 엄마에게 생 일 선물로 사달라고 했다” 고 이 종목과 인연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된 스케이트보드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따낸 그는“출전 자체 가 어려운 이 대회에서 후회 없는 경기 를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 며“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시기에서 동 메달을 딴 것에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 종목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도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그는“올림픽에 나간다면 이번에 했 던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 다” 며 메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민 코치는“국내에 훈련 시설이 마땅치 않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 한다면 올림픽 가능성도 바라볼 수 있 다” 고 전망했다. 김 코치는“그동안 용 인시 도움으로 엑스파크에서 스트리트 종목 훈련은 할 수 있었지만 파크 훈련 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 도 파크 선수들이 선전을 해줘서 고맙 게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B1면에서 계속>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은 우에파닷컴 (UEFA.com) 팬 투표에서 전체 34만6 천915표 중 압도적인 19만7천496표를 얻어 11명의 후보 중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4월 3일 UEFA 챔피 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19분 다 니 카르바할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공 중으로 솟구쳐올라 멋진 오버헤드킥으 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 언스리그 3연패 달성에 앞장섰고, 15 골을 기록하며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 스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챔스 리그의 사나이’ 다. UEFA 올해의 골은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가 2015년과 2016년 2 년 연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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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9일 (수요일)
다저스, 텍사스 꺽고 4연승 지구선두 바짝 추격, 추신수 무안타 침묵
LA 다저스가 4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 탈환에 박차를 가했다. 다저스는 28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 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점을 올 린 매니 마차도 등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8대4로 승리했다. 후반기 들어 첫 4연승을 내달린 다 저스는 71승61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인 애리조나 다이 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 차를 1경기로 줄였다. 애리조나는 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에 0대1로 패했고, 콜로라도는 LA 에인절스를 3대2로 물 리쳤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4이닝 4안 타 2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퍼 거슨이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 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만루서 마차도 의 중전안타로 2점을 뽑아낸 뒤 계속된 2사 3루서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텍사스가 3회말 엘비스 앤드루스와 노마 마자라의 연 속안타로 2점을 만회하자 다저스는 이
LA 다저스 켄리 잰슨이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어진 4회초 무사 1,2루서 작 피더슨의 적시타와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를 앞세 워 5-2로 다시 도망갔다. 5회초 선두타자 도저의 좌중월 솔 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다저스는 6회 초 마차도의 적시타, 7회초 에르난데스 의 희생플라이로 8-2로 점수차를 벌 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말 6 점차 리드 상황서 등판해 1이닝 동안 3 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며 난 조를 보였다. 잰슨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이적 후 자신의 한 경기 최 다 타점을 기록한 마차도는 경기 후 AP 등 현지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우 리 팀 모든 선수들이 비로소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자신감도 넘친다” 면서“지금 우리는 잘 나가면서 분위기 를 탔다” 며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는 1번 좌익수 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 다. 추신수는 타율이 2할8푼(479타수 134안타)으로 떨어졌다.
美 매체“PIT 내야 강타자 영입 없다면 강정호가 희망” “강정호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있습 니까?”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포츠 데일리 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전문으로 취재하는 노아 힐스가“강정호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있습니까?” 라는 제목에 강정호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글 을 썼다. 힐스는“강정호는 강하고 잘 친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영입 이전 3루에 페 드로 알바레즈를 세워 우여곡절을 겪 었다. 2015년 강정호는 견고한 대체 선 수를 넘어서 업그레이드 시켰다” 고평 가했다. 이어“강정호는 2015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 전에 PNC파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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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가장 큰 인사를 받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나오지 않고 있다. 강정호는 모두가 알다시피 2016년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그라 운드 밖에서 소식으로 더 잘 알려져 있 다. 올 시즌 초 복귀로 관심을 끌었지만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재입성해 주요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됐다” 고 짚었다. 손목 수술 후 최근 타격 훈련을 했 다. 피츠버그 구단은 긍정적으로 평가 했지만 강정호 복귀를 느긋하게 기다 릴 정도로 남은 경기 수가 많지 않다. 건강하다면 확대 엔트리 등록이 가능 하지만 과거 보여줬던 활약을 타석에 서 보여주기는 어렵다. 힐스는 힘들어 보이지만 밝은 미래 를 가정했다.“그가 만약 이 일을 해낸 다면? 그가 계속 경기를 할 수 있고 잘 한다면? 어떨까” 라며 글을 이었다. 그는“3루는 주전이 없다. 데이비드
프리스는 더이상 젊지 않다. 콜린 모란 이 평범한 야구 선수 이상이 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만약 강정호가 예전 실 력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 인다면 2019년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절실 하게 필요하는 힘있는 내야 강타자다” 라고 언급했다. 힐스는“피츠버그가 강타자를 영입 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면 강정호가 2019년 타선 중심을 향상시킬 유일한 희망이다. 수비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 만 현재 피츠버그보다 더 나쁘지는 않 다” 며 영입이 없다는 가정 아래 강정호 카드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는“피츠버그는 내년을 위한 선수 를 찾는 시즌이 오면 강정호를 기억해 야 한다. 그는 상처를 입었고 녹슬었지 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피츠버 그는 올해보다 더 좋은 순위에 있을 것 이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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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US오픈 1회전에서 베란키스에 기권승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상대 기권으로 2회전 진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 체대)이 고전 끝에 US오픈 테니스대회 (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1회전을 통과했다. 정현은 28일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 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에 세트 스코어 2-1(4-6 7-6<8-6> 6-0)으 로 앞선 4세트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정현은 베란키스의 서브로 시작한 1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곧바 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놓쳤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넘어갈 뻔한 상 황에서 정현은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건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3-1 로 앞서갔다.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기회를 잡 았지만, 이후 서비스가 흔들린 정현은 브레이크 당한 뒤 상대 서비스게임은 잡지 못해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다시 서비스게임을 놓쳐 1 세트를 4-6으로 내줬다. 경기 흐름을 내준 정현은 2세트 초 반에도 고전했다. 강력한 서브와 리턴을 앞세운 베란 키스에게 밀려 2-5까지 끌려갔다. 전열을 재정비한 정현은 자신의 서 브게임을 지킨 뒤 3-5에서 베란키스 의 서브 실수를 틈타 브레이크에 성공 했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5-5 로 균형을 맞췄다.
정현의 백핸드 리턴.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공방을 거듭한 끝에 8-6으로 2세트를 잡았고, 포핸드 스트로크로 마지막 포인트를 따는 순간 크게 포효하며 하늘로 주먹 을 내질렀다. 3세트부터 정현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날카로운 서브와 강력한 리 턴으로 압박했고, 베란키스는 1세트와 2세트 모든 힘을 쏟은 것처럼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현의 범실은 하나도 없었던 반면 베란키스는 17개나 범하면서 자멸했 다. 결국, 정현은 3세트를 베이글(6-0) 로 깔끔하게 끝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정현은 1-0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3세트 도중 오른팔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베란키스는 자신의 서 브게임을 놓치자 기권했다. 2015년과 지난해 US오픈 2회전 진 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정현은 이형택 (은퇴)이 2000년과 2007년 달성한 US 오픈 남자단식 16강에 도전한다. 정현은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 (84위·카자흐스탄)과 3회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쿠쿠슈킨은 1회전에서 노아 루빈 (135위·미국)에 3-1(6-3 6-1 4-6 7-6<7-3>)로 승리했다. 정현과 쿠쿠슈킨은 2015년 US오픈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페더러,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 진출… 조코비치도 합류 여자단식 보즈니아키와 케르버도 가볍게 1회전 통과 통산 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 전하는‘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2 위·스위스·사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 원)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페더러는 28일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177위·일본)를 1시간 52분 만에 세트 스코어 3-0(6-2 6-2 6-4) 으로 일축했다. 올해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남자 선 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20승 고지 를 밟았던 페더러는 US오픈에서 2004 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이라 는 업적을 쌓았다. 메이저대회 17승의 라파엘 나달(1 위·스페인)이 3승 차이로 접근한 가운 데 페더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자 최다승 타이틀을 굳게 지키는 게 목표 다. 페더러는 니시오카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 14개를 터트렸고, 적극적인 네 트 플레이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브누아 페르 (56위·프랑스)와 상대한다. 둘의 상대전적은 페더러가 6전 전 승으로 앞서 있다. 페더러와 정현의 리 턴매치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페더러 는 올해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정현으 로부터 기권승을 따낸 뒤 우승 트로피 까지 차지했다. 페더러와 정현은 계속 해서 승리하면 대진표상 남자단식 16 강에서 만난다.
재기에 성공한 노바크 조코비치(6 위·세르비아) 역시 2회전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마르톤 푸초비치(41 위·헝가리)에 3-1(6-3 3-6 6-4 60)로 승리했다. 2016년 정점을 찍은 뒤 부상과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개인 통산 1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 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 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16 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푸초 비치를 상대로 2세트를 내주며 잠시 고 전했다. 그러나 3세트를 6-4로 잡고 분위기를 탄 뒤 4세트 전의를 상실한 푸초비치로부터 베이글(6-0)을 따내 며 경기를 마쳤다. 이 밖에도 알렉산더 츠베레프(4 위·독일),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
아),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 디에 고 슈바르츠만(13위·아르헨티나), 파 비오 포그니니(14위·이탈리아), 니시 코리 게이(19위·일본) 등 강호들은 이 변 없이 2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 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 크)가 서맨사 스토서(64위·호주)를 2-0(6-3 6-2)으로 가볍게 꺾고 1회전 을 통과했다. 직전 메이저대회인 윔블 던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 는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안(370위·러 시아)을 2-0(7-6<7-5> 6-3)으로 꺾 었고,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 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도 안 드레아 페트코비치(89위·독일)를 21(6-4 4-6 7-5)로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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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9, 2018
지구촌화제
2018년 8월 29일(수요일)
묏자리도 비싼 중국 “묘지가격, 도시 집값 2배” 중국에서 산 사람을 위한 집 값뿐 아니라 묏자리 가격도 급격 히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중국 최대 장례서비스 상장사 푸서우 위안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묘지 가격 상승률이 70개 도시 주택 가격 상승률을 3년째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요가 매트 절반 가량 크기인 묏자리 단가는 10만 483위안(약 1천640만원)으로, 2015년 상반기보다 41% 상승했 다. 이 기간 도시 집값은 23% 올
랐다. 상승률뿐 아니라 같은 면 적당 가격도 묘지가 아파트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기준 묘지 1㎡당 가격 은 11만2천545위안(약 1천835 만원)으로, 1㎡당 5만6천196위 안(916만원)인 광둥성 선전 아파 트의 갑절이다. 하오훙 보컴(BOCOM) 인터 내셔널 수석전략가는“공급이 매우 제한적” 이라며“상하이에 서는 비싼 묘지 대신 유골을 보 관할 아파트를 샀다는 얘기도 들 린다” 고 말했다.
푸서우위안이 올해 상반기 중 국에서 판매한 묘는 6천214기로, 평균 단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7% 올랐다. 옌웨진 중국부동산정보 부동 산 애널리스트는 부동산보다 묘 지에 대한 당국 규제가 강하지 않았다는 점이 묘지가격 급등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부 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동 시에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 한 조처를 해 왔다.
기후가 현생 인류의 네안데르탈인 대체 도와 獨연구팀 “추운 기후로 네안데르탈인 사라진 뒤 현생 인류 진입” 유럽에 살던 네안데르탈인을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대 체하게 된 데는 춥고 건조한 기 후의 도움이 있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독일 쾰른대학 미카엘 슈타웁 바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현 생 인류의 사촌 격인 네안데르탈 인이 유럽에서 분명하게 사라진 시기와 추위가 덮친 기간이 일치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미국국립 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밝 혔다. 슈타웁바서 교수는“네안데 르탈인이 다른 곳으로 이주했는 지 아니면 멸종했는지는 알 수 없다” 고 했다. 유럽과 아시아에 살던 네안데 르탈인은 약 4만여년 전 멸종했
다. 이는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 에 도착하고 몇천년이 안 된 시 점으로, 일각에서는 네안데르탈 인이 현생 인류와의 자원 쟁탈전 에서 밀려 멸종했다는 주장을 제 기하기도 한다. 슈타웁바서 연구팀은 네안데 르탈인이 거주하던 당시의 기후 와 생태 관련 자료와 고고학적 증거 등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 다. 루마니아 동굴 2곳을 대상으 로 한 고대 기후 지표도 추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당시 2차례 걸쳐 춥 고 건조한 기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약 4만4천년 전에 시 작된 1차 추위는 약 1천년간 지 속하다 그쳤으며 이후 4만800년 께 600년에 걸친 2차 추위가 이
어졌다. 이 시기는 다뉴브 강 계 곡과 프랑스의 고대 유적지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유물은 사라지 고 호모 사피엔스의 흔적이 나타 난 시기와 일치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숲이 관 목만 무성한 초원으로 바뀌고, 네안데르탈인보다 적응력이 좋 은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 인이 사라진 곳에 진입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튀빙겐대학의 네안데르탈인 전문가인 카테리나 하르바티 교 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대륙 에 퍼지는 데 발판이 된 것으로 여겨지는 유럽 남동부의 새로운 기상 자료를 확보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은퇴 주교에게 230만 달러 호화주택 제공…미 가톨릭 논란 미국의 한 가톨릭 교구가 주 교의 은퇴 생활을 위해 한국 돈 으로 25억 원이 넘는 호화 주택 을 사들여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도 시의 가톨릭 교구가 패트릭 J. 맥 그래스(73) 주교의 은퇴 후 거처 로 쓰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230만 달러(25억5천만 원)짜리 주택을 샀다고 A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주택의 면적은 306㎡로, 높은 천장에 침실이 5개 있다. 또 스파 시설에서 볼 수 있는 대리 석 장식의 욕실, 큰 부엌이 딸려 있다. 은퇴 주교를 위한 주택 구매 와 유지 비용을 적립해둔 자금이 이번에 쓰였다. 해당 교구의 언론담당 리즈 설리번은 이 같은 주택 구매는 미 가톨릭주교회의의 정책을 따 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가톨릭 교구의 패트릭 J. 맥그래스 주교
맥그래스 주교는 현지‘머큐 리 뉴스’ 와의 인터뷰에서“일부 교구민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맥그래스 주교는 이번 주택 구매가 교구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자신의 전임자가 노인생 활지원 시설로 들어가기 전에 살 았던 주택을 팔아 교구가 이익을 거둔 사례를 들었다. 맥그래스 주교는“내가 더는
이곳에 없을 때 주택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 라 며“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것보 다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택 구매는 북부 캘리 포니아의 주거 불평등을 우려하 던 맥그래스 주교의 종전 태도와 달라 보인다고 AP 통신은 지적 했다. 그는 2016년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금전적 여력이 없이 차 에서 잠을 자거나 작은 집에 뒤 엉켜 사는 점을 거론하며“주택 공급 부족을 사회적, 도덕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 고 비판하는 글을 썼다. 많은 은퇴 성직자들은 은퇴자 주거단지나 사제관 등에서 살지 만 맥그래스 주교는 다른 성직자 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는 점 을 들어 난색을 보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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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인 세계 최고령 118세 볼리비아 할머니 생존 플로레스 콜케, 1900년 10월 태어나…미혼으로 민요· 케이크 좋아해 올해 118세인 볼리비아 할머 니가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로 세 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1900년 10월 26일 광산 지역인 산골 마을 사카바에 서 태어난 훌리아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 만 나이로는 117세 10개 월이다.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는 긴 여생 동안 두 번의 세계 대전과 볼리비아에서 일어난 혁명을 목 격했다. 고향인 사카바가 3천 명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인 훌리아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 의 시골 마을에서 인구 17만5천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변모하는 현의 여성 다지마 나비(田島ナ 록을 확인하는데 별 관심이 없는 과정도 지켜봤다. ビ) 씨가 노환으로 117세에 숨진 것처럼 보인다” 고 말했다. 볼리비아 정부가 인증한 신분 뒤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아직도 정신이 또렷하고 활기 증에 등록된 생년월일이 맞는다 는 것이다. 다지마 씨는 1900년 가 넘치는 할머니는 요즘 개, 고 면 할머니는 볼리비아 최고령이 8월 4일에 태어났다. 양이, 닭과 함께 지내는 것을 즐 자 세계 최고령 생존자일 수 있 세계 기네스협회 대변인은 긴다. 65세 된 조카 딸과 함께 아 다고 AP통신은 28일 전했다. “그녀는 세계 최고령자임을 인정 도비 점토로 만든 집에 살면서 지난 4월 공식적인 세계 최고 받기 위한 신청서가 있다는 사실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고대 잉카 령자였던 일본 가고시마(鹿兒島) 을 알지 못하며 자신의 나이 기 문명 공용어인 케추아 전통민요
를 차랑고(남미 전통 소형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주기도 한다. 할머니는 가끔 좋아하는 케이 크를 먹고 소다수를 마시지만, 여전히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평생 미혼으로 살았으며 아이도 없다. 사카바 시는 할머니를 살아있 는 유산으로 지정하고 그녀가 편 하게 걸을 수 있는 편평한 벽돌 길을 만들었다. 밤에 화장실을 안전하게 다녀오고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집도 개조했다. 할머니는 몇 년 전 길을 걷다 가 넘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 다. 당시 의사가 다시는 걷지 못 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녀는 여전 히 활기차게 걷는다. 조카 딸인 아구스티나 베르나 는“할머니는 항상 활동적” 이라 면서“성격이 느긋하고 재미가 있다” 고 말했다.
“새는 살아있는 공룡”…외양 달라졌지만 염색체 형태 비슷 인간 두 배 염색체 40쌍, 신속한 적응· 다양화 기여 공룡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새로 진화해 둘의 사이가 먼 친 척쯤으로 생각돼왔지만‘새가 곧 살아있는 공룡’ 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유전적으로 가까운 것 으로 나타났다. 28일 외신과 과학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영국 켄트대학 생물 과학대학원 대런 그리핀 교수 연 구팀은 새와 거북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역추적해 약 2억6천만 년 전 공통조상의 게놈 구조를 추론하고, 염색체가 진화 과정에 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연구한 결과를 과학저널‘네이처 커뮤니 케 이 션 스 ( N a t u r e Communications)’최신호에 밝 혔다. 최초의 공룡은 이 공통조 상 이후 2천만년 뒤에 지구에 출 현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개별 염색체는 내부적으로 유전자 배
독일 LWL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깃털달린 육식공룡 데이노니쿠스 모형
열을 바꾸지만 염색체 간에는 이 런 배열 변화가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초기 공룡과 나중의 육 식성 수각(獸脚)류 공룡의 염색 체 형태나 크기, 수 등 핵형(核型) 이 대부분의 조류가 가진 것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됐다. 수각류
공룡의 염색체 표본을 만들 수 있다면 타조나 오리, 닭 등의 그 것과 매우 유사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레베카 오코 너 박사는 온라인 매체 BGR과의 회견에서“화석으로 나타난 증거 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새와 공
룡이 먼 친척이라기보다는 하나 라는 생각을 강화시켜 준다” 면서 “우리 주변의 새가 바로 공룡” 이 라고 했다. 과학자들은 공룡이 약 40쌍의 염색체를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도 마찬가지다. 이는 인간이 가진 23쌍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공룡은 염색체가 많은 덕분에 기후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었으며, 6천600만년 전 운석의 충돌로 멸종하기 전까지 1억7천 900만년 간 지구를 지배할 수 있 었던 것도 이에 힘입은 바 큰 것 으로 지적됐다. 그리핀 교수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염색체가 많아 다른 동물들보다 유전자를 더 많이 바 꿀 수 있고, 이는 더 빨리 진화해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고 지적했다.
덫에 걸려 앞발 잃은 호랑이에 ‘세계 최초’ 인조 앞발 부착한다 다국적 외과 전문의들이 덫에 걸려 앞발을 잃은 인도호랑이에 게 인조 앞발을 선사해 주는 작 업을 시작했다. 호랑이가 인조 앞발을 착용하 게 되면 이는 세계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 르면 8살 난 수컷 호랑이 사헤브 라오는 인도에서 6년 전 밀렵꾼 이 쳐 놓은 덫에 걸렸다. 함께 덫에 걸린 형 호랑이는 숨졌지만 사헤브라오는 구조돼 마하라슈트라동물수산과학대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송 당시 신부전증으로 의식 이 없었다. 깨어나기는 했지만 왼쪽 앞다리가 썩어들어가 절단 을 해야 했다. 마하라슈트라 중부 나그푸르 시에 있는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가 동물구조센터로 옮겨진 사헤 브라오는 성미가 고약하고 공격 적인 동물로 통했다. 인도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수슈루트 바불카르는 소식을 듣 고 구조센터를 찾았다. 그때 몸무게는 무려 200㎏에 달했다. 생포된 호랑이로서는 아 시아에서는 최고 몸집이 크다고
동물원 측은 말했다. 바불카르는“그는 왕 같았고 진정으로 멋졌다” 고 말했다. 나그푸르에서는 재건술로 유 명한 한 병원 책임자인 그는“사 헤브라오가 두려움이나 분노 때 문에 포효하는 게 아니라 고통 때문에 그러는 것” 이라고 말했 다. 마침내 그는 지난 2월 영국과 미국의 수의사들과 인조 앞발 문 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지난 26일 그의 부 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X-선 촬영을 했다.
다.
그리고 인조 앞발의 본을 떴
의료진은 다음 단계로 상한 신경과 뼈 등을 제거해 고통을 덜어주는 치료를 한다. 바불카르는“수술이 오는 12 월 진행될 것” 이라며“이후 4개 월에서 6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 본 뒤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는지 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수의사팀은 어떤 종류의 인조 앞발이 적합한지, 부착 후 제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살펴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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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29, 2018
2030 여성‘부인암’급증 “충분한 영양공급·규칙적 생활로 생체리듬 되찾아야” 초기 발견·치료 땐 임신 가능 부인암인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 내막암은 보통 40대 이상의 중·노년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 는 출산 경험이 없거나 결혼하지 않은 20·30대 젊은 여성에서도 환자가 늘 고 있다. 이은주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이유를 물었다. Q.왜 젊은 부인암 환자가 늘어나나. A.늦은 초혼과 출산,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하면서 20·30대 젊은 층에서 부인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첫 출산 연령 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부인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으 로 볼 수 있다. Q.수술하면 아이를 갖지 못한다고 을 긁어내는‘자궁내막 소파술’ 을이 우려하는 여성이 많다. 용하면 된다. 또 자궁내시경으로 종양 A.흔히 부인암이라고 하면 무조건 을 절제한 뒤 고용량 호르몬 치료로 완 자궁을 적출해 임신, 출산을 못 한다고 치하면 자궁과 난소 모두를 보존할 수 생각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재발 위 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자궁경부 험성을 꼼꼼하게 점검해 병변만 절제 의 종양만 잘라내는‘경부 원추절제 하거나 수술 뒤에도 임신 기능을 살릴 술’ 로 완치할 수 있다. 만약 좀더 깊이 수 있다.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수 암세포가 침투했다고 해도 다른 장기 술하면 자궁과 난소의 손상을 최소화 로 전이되지 않았다면‘근치적 자궁목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건강에 관심을 절제술’ 로 질과 연결된 좁은 통로인 갖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자궁목’ 만 제거하고 자궁을 바로 질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난소암은 과 연결해 보존하는 방법이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병변이 있는 부위의 Q.항암치료는 어떤가. 난소만 제거하고 반대쪽 난소는 충분 A.수술로 임신 기능을 보존했다고 히 보존할 수 있다. 자궁내막암은 초기 해도 재발 위험이 높거나 암이 재발했 이면서 분화도가 좋고 다른 장기로 전 을 때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가 불 이된 증상이 없다면 내막에 있는 종양 가피해진다. 이런 치료는 자궁내막과
난소를 손상시켜 난임을 일으킨다. 특 히 방사선 치료는 손상 정도가 크다. 이 때는 항암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배아 냉동보존’ ,‘난자냉동보존’시술을 해 항암치료가 끝난 뒤에 임신할 수 있도 록 돕는다. 다만 난자 채취, 배아 형성에 시간 이 걸리기 때문에 병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성호르몬 억제 주사 인‘생식샘 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 용제’ 를 투약해 난소 활동을 최소화하 면서 난소를 보호한다. 난소를 옮겨 방 사선 치료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한 뒤 자궁을 이식하고 본인의 난자를 이용 해 시험관 시술로 배아를 형성한 뒤 자 궁 내로 이식하는 첨단 기법도 시도되 고 있다.
폭염 후유증 줄여주는 먹을거리는? 오이, 몸 안의 수분 밸런스 유지…침체된 신진대사 올리는 데 도움 폭염이 서서히 누그러지고 있지만 역대 최악의 이번 더위에 후유증을 호 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번 여름철 동안 무력감과 피로감은 물론 불면증 이나 우울증까지 겪은 사람이 많이 발 생했다. 폭염 후유증을 줄이려면 침체된 신 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생체 리듬 을 회복시켜주는 과일이나 채소를 많 이 먹는 것이 좋다.‘프리벤션닷컴’ 이 이런 먹을거리 5가지를 소개했다. ◆ 오이 오이 한 개는 온 몸의 생기를 되찾 아 주는 최고의 음식이 될 수 있다. 오 이는 얼굴 마사지용으로 잘 알려져 있 지만 몸 안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휴가 중에 침체된 신진대사를 끌어올 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어떤 햇빛 화상 완화제보다 좋은 게 오이다. 오이를 갈아서 햇빛으로 화 상을 입은 피부에 바르면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하고 후유증을 줄여 줄 수 있다. ◆ 토마토 무더위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꼈 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면 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이 허는 구내염 까지 걸릴 수 있다. 이럴 때 토마토를 먹어보자. 토마토 에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류에는 부족 한 비타민 B군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고갈되는 비타민 B를 보
충할 수 있다. 토마토는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 을 줄여주는 효능도 있다.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이 풍부해 따가운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 나다. ◆ 석류 여름의 꽃나무로 빼놓을 수 없는 것 이 석류나무이다. 가는 가지 끝에 선명 한 분홍색으로 핀 석류 열매에는 엘라 그산이 풍부하다. 식물성 페놀인 엘라그산은 바이러 스와 돌연변이를 막아주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 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손상을 막 는 효능이 있다. 여름철에는 특히 석류 를 많이 먹는 게 좋다. ◆ 감자 살을 태우는 듯한 햇볕으로 인해 기
미, 잡티와 햇빛화상으로 고생하는 사 람들이 많다. 이럴 때 생감자를 활용해 보자. 감자에 풍부한 탄수화물 복합체 가 햇빛화상 증상을 완화시킨다. 감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진정 효과가 있다. 단 ,싹이 난 부분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없는 부 분을 활용해 팩을 만든다. 생감자를 잘 라서 화상 입은 피부에 대거나 감자를 아주 차게 한 뒤 찜질제로 사용해도 된 다. ◆ 자두 더위로 인한 피로와 무력감을 느낀 다면 자두를 먹어보자. 자두에 풍부한 유기산이 뇌의 식욕 중추에 영향을 미 쳐 입맛을 돌게 하고 피로를 덜어준다. 또한 비타민 A와 C의 함량이 많아 햇 볕에 그을린 피부를 보호해주고, 스트 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유례없는 폭염 속 다녀온 여름휴가 후유증 극복법
입추와 말복이 지나면서 어느새 여 름의 끝자락이다. 학생들의 개학과 함 께 직장인의 여름휴가도 마무리되고 있다. 가족과 즐거운 휴가는 추억으로 남지만 일상생활 복귀 후에는 예기치 않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이가 적지 않다. 휴가기간을 즐겁고 신나게 보낸 만큼이나 신체 곳곳에는 피로감과 무 기력증, 수면장애, 피부 트러블, 눈·귓 병 등 크고 작은 후유증이 고스란히 남 아있다. 전문의들은 충분한 수분섭취 와 영양공급,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 듬을 되찾을 것을 권한다. 여름휴가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과 극복법 에 대해 살펴봤다. ◆ 허리 디스크 등 증상 있으면 바로 병원 찾아야 여름휴가 시즌 찾아올 수 있는 대표 적인 질환 중 하나가 허리 디스크이다. 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휴가 기간 중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다양 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먼저, 휴가 지로 떠나는 장시간의 이동거리이다. 앉아 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서 있을 때보다 1.5배 이상 증가한다. 휴가를 위해 꽉 막힌 도로 위를 장시간 이동하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생겨 허 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상 레 포츠장이나 워터파크를 방문했을 때는 물기로 인해 미끄러운 바닥에서 낙상 을 당했을 경우 몸의 반응 속도가 늦어 져 충격이 오롯이 허리에 전해지면서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세란병 원 신경외과 박홍준 부장은“휴가철에 외부 충격이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 허리 디스크가 생겨 병원을 찾 는 이가 적지 않다” 며“허리 통증이 있 는데도 방치해 비수술적 치료로도 가 능한 증상을 악화시켜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통증이 있을 때는 즉 시 병원을 찾아 진료 받는 게 좋다” 고 말했다. ◆ 벌겋게 붓고 지친 피부, 잘 달래 야 여름철 해변이나 야외 수영장 등을 방문했다면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랐다 하더라도 강한 자외선 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피하기 어렵 다. 일반적으로는 벌겋게 달아오르고 따끔거리고 아픈데, 물집이 잡히면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 치료를 받 는 것이 좋다. 햇볕에 덴 부위는 연고를 바르거나 물로 자주 식혀주는 것이 좋 다. 심할 경우 얼음을 수건에 싸서 대주 는 것도 방법이다. 고려대구로병원 가 정의학과 김진욱 교수는“화상을 입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피부 껍질이 생기 게 되는데 이때는 억지로 손으로 떼어 낼 경우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쉬우므 로 자연스럽게 떼어질 때까지 기다리 는 것이 좋으며,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하루 7,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직장에 출근 하는 여성이 화상 부위를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될 수 있으 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해야 한
휴가기간을 즐겁고 신나게 보낸 만큼이나 신체 곳곳에는 피로감과 무기력증, 수면장애, 피부 트러블, 눈· 귓병 등 크고 작은 후유증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장시간 운전 등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통증 있을 때는 바로 병원 찾아 진료를 해변 등 자외선 노출로 생긴 피부 껍질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수영장에 다녀온 후 발생한 외이도염 먼저 생리식염수로 세척해주면 좋아 다면 에센스나 영양크림 등을 통해 보 습과 영양공급에 더욱 신경을 쓰고 가 벼운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 유행성 각· 결막염이나 외이도 염도 살펴봐야 여름철 유행하는 눈병은 주로 바이 러스 질환으로 보통 일주일 정도의 잠 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수영장에 다녀 온 후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 중 하나가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세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2∼7일 뒤 눈이 간지럽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 감이 느껴지다 점차 눈이 새빨개지고 퉁퉁 붓는다. 눈곱이 많이 끼고 눈두덩 이가 부어오르며 진득한 분비물이 나 오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각막 상피세포 가 손상돼 눈이 시리고 상피세포 아래 가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눈을 비비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본인은 물론 타인에 게 전염되지 않도록 수건을 따로 쓰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물놀이 후 흔히 생기는 외이도염도 주의해야 한다. 외이도가 물에 젖으면 서 피지선과 땀샘이 확장돼 포도상구 균 같은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하게 된 다.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무리하게 후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감염의 위험을 높이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진욱 교수는“증상은 처음 에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가 통 증이 심해지면 수면장애와 함께 식사
하기조차 힘들어진다.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외이도를 세척해주는 것도 좋 으며 귀를 후비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 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 피로감,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 듬 찾아야 휴가 후유증의 주된 원인은 수면주 기, 호르몬 체계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 이 변하면서 오는 생체리듬의 불균형 이다. 그렇다고 휴가 복귀 후 잠을 무작 정 많이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과도한 낮잠은 야간의 숙면을 방해하 기 때문에 10∼20분 잠깐 자는 것이 좋 다.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가벼운 목 욕을 하면 근육을 이완시키고 스트레 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20∼30분 자전 거 타기, 조깅,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비타민 등 충분한 영양섭취도 중요하 다. 이들 영양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 게 하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밀린 일들을 짧은 시간에 몰아서 하려 하지 말고 적절히 시간 분배를 해 근무시간 중간에 짧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을지 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 는“가능하면 출근 하루 전은 집에서 충분히 쉬는 게 좋으며, 휴가 후 적어도 3~4일은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 는 것이 휴가 후유증을 없애고 일상에 복귀하는 효과적인 방법” 이라고 설명 했다.
운동하면 식도암 발병 42% 낮춰
수 있다. ◆ 자궁내막암=질 출혈이나 골반 통증 등이 있으면 자궁내막암을 의심 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을 21% 감소시 킬 수 있다. ◆ 골수성 백혈병=골수뿐만 아니라 혈액과 백혈구가 감염되는 암 종류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골수성 백혈 병 발병 위험을 21% 줄일 수 있다. ◆ 골수종=골수에 있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하고 계속 증식하면 혈액암을 일 으키는데 이를 골수종이라고 한다. 운 동을 함으로써 이런 골수종 위험을 17%까지 낮출 수 있다. ◆ 대장암=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결장 에 암이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부르고 이를 합쳐 결장 직장암이라고도 부른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직장암 에 걸릴 위험이 1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두경부암=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두경부암이라고 부른다. 운동을 하면 두경부암 위험을 15%까지 줄일 수 있다.
간암·폐암·대장암 등도 ↓ 암을 예방하는 방 법으로 몇 가지 종류 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부터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 등이 있지 만 발암 물질은 도처 에 잠재해 있다.‘미국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 다. 140여만 명을 대상 으로 11년간 추적 관 찰한 결과, 휴식 시간 의 신체 활동이 여러 종류의 암 위험을 낮 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치트시 트닷컴’이 운동으로 발병 위험을 크게 낮 출 수 있는 암 종류 10 가지를 보도했다. ◆ 식도암=운동을 하면 식도암 발병을 42%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 도암은 과일이나 채소 를 잘 먹지 않고 뜨거 운 음료를 많이 마시 는 사람에게 많았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특히 운동을 꾸준히 해서 식도암 위험을 상쇄시켜야 한다.
◆ 간암=간암은 운동으로 27% 낮 출 수 있다. 물론 음주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다 른 발병 요인들도 잘 관리할 필요가 있 다. ◆ 폐암=폐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오염 등은 또 다른 폐암 유발 인자들이다. 운동은 폐 질환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폐 암 위험을 26%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신장암=운동을 하면 신장(콩팥) 질환 위험을 23%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금연과 금주를 하면 신장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신장암 위험의 다른 요 인은 노화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 위암=운동을 해 지방을 없애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위암 예방에 도 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꾸준 히 하면 위암 발병 위험을 22% 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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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9일(수요일)
추석 연휴 극장가 뜨겁다… 한국영화 4파전 ‘물괴’ ‘안시성’ ‘명당’ 사극 대전에 현대극 ‘협상’ 가세 폭염과 함께 뜨거운 여름 성수기를 보낸 극장가가 벌써 추석 준비에 들어 갔다. 올해 추석 연휴는 대체휴일을 포함 해 닷새(9월 22~26일)를 쉴 수 있다. 징 검다리인 27~28일에 휴가를 낸다면 최장 열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극장가 는 추석 전인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약 1천100만∼1천300만 명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 규모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 슷한 수준이지만, 영화 간 경쟁은 더 치 열할 전망이다. 각각 100억~200억 원 대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영화 대작 4편 이 한꺼번에 등판한다. 4편 모두 제작 비를 회수하려면 1천500만 명 이상이 극장표를 끊어야 한다. 영화 간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 사극 3파전…’ 물괴’ ‘ 안시성’ ‘명당’ 추석 연휴 때는 대체로 사극이 강세 였다. 차례를 마치고 부모와 함께 극장 을 찾는 가족 관객이 많아서다.‘광해: 왕이 된 남자’ (2012년·1천232만명), ‘관상’(2013년·913만 명)‘사도’ (2015년·625만 명),‘밀정’ (2016년· 750만 명) 등이 추석 때개봉해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는 무려 3편의 사극이 출사표 를 던졌다. ‘물괴’ 가 9월 13일 가장 먼저 등판 하며‘안시성’ 과‘명당’ 이 일주일 뒤인 19일에 동시 개봉한다. 외피는 사극이 지만, 색깔은 전혀 다르다. 총제작비 125억 원이 투입된‘물 괴’ 는 사극판 괴수영화다. 중종 22년을 배경으로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 괴와 이에 맞서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에도‘개 같은 짐 승’ ‘요괴’ , ‘물괴’ , ‘머리가 둘에 눈이 넷인 암퇘지’등으로 괴수가 출현한 적 이 있음이 기록돼 있다. 관전 포인트는 괴수를 어떻게 구현했느냐다. 제작진 은 전설의 동물 해태의 형상에서 물괴 의 이미지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김명 민, 김인권, 이혜리, 박성웅, 박희순, 최 우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5일 개막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 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은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 ‘안시성’ 은 올해 최대 화제작 중 하 나다. 고구려 시대 20만 당나라 대군에 맞서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5천 명의 군사들이 88일간 싸워 이긴 안시성 전 투를 그린다. 김광식 감독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젊고 섹시하고 현대 적인 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고 말했다. 조인성이 양만춘 역을 맡아 젊고 강인 한 모습을 보여준다. 웅장한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각종 첨단 장비가 동원됐고, 보조출연자만 6 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전투 장면에 활용된 말은 650필에 달했다. 당나라 갑옷은 168벌, 고구려 갑옷은 248벌을 제작했다. 또 20만㎡가 넘는 부지에 실 제 안시성의 높이와 같은 11m 수직성 벽세트와 총 길이 180m에 달하는 안 시성 세트를 제작했다. 투입된 제작비는 220억 원, 손익분 기점은 약 580만 명이다. 배급사 뉴 관 계자는“최초로 고구려를 다룬 액션 블 록버스터로 고증과 상상력을 더한 전 투를 보며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명당’ (박희곤 감독)은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 지관 박재 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 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다룬다. 박재상 역을 맡은 조승우와 몰락한 왕족 흥선으로 출연한 지성의 연기 대 결에 관심이 쏠린다. 둘 다 연기에서 둘 째가라면 서러운 배우들이다. 조승우 와 지성은 현재 방영 중인 TV 드라마 ‘라이프’ 와‘아는와이프’ 로도 시청자
B9
SG워너비, 9월 6일 컴백 싱글음반‘만나자’공개 보컬 그룹 SG워너비(이석훈, 김진 호, 김용준)가 다음 달 1년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SG워너비가 9월 6일 3곡이 수록된 싱 글음반‘만나자’ 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아워 데이즈’ (Our Days)에 이은 신보 다. 이번 싱글은 만남이란 콘셉트로 만 들어져 타이틀곡‘만나자’ 를 비롯해 ‘너와 내 이름’ ‘우리의 , 노래’등 멤버 들이 작업한 3곡이 수록됐다. 소속사는“15년째 함께 해 온 팬들 을 위한 선물 같은 음반으로 SG워너비 만의 감성을 담아 가을에 잘 어울리는 노래로 완성했다” 며“하모니의 강점을 내세워 가을 감성을 저격할 것으로 기
대한다” 고 소개했다. 2004년 데뷔한 SG워너비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 트렌드를 이끌며‘타임리
스’ (Timeless),‘살다가’ ,‘죄와벌’ ,‘내 사람’ ,‘라라라’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김태우, 비만관리 모델 요요현상…“소속사 배상” 업체와 계약한 목표치 달성 후 체중 불어…법원, 소속사 책임만 인정 체중 관리 프로그램 모델로 활동한 가수 김태우씨의 소속사가 김씨의 체 중 조절 실패로 손해배상금을 물어주 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법 민사207단독 이미선 부장판사는 비 만 관리업체 A사가 김씨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소속사가 A사에 모델 출연료의 절반인 6천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A사의 광고대행사는 2015년 9월 김 씨 소속사와 전속모델계약서를 작성했 다. 계약 기간에 김씨가 목표치까지 체 중을 감량하고 계약 종료 후 1년간은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주 1회 ‘요요 방지’관리 프로그램을 받기로 했다. A사는 소속사에 1억3천만원의 모델료를 지급했다. 김씨는 A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2016년 4월 목표 체중인 85㎏을 달성 했다. A사는 김씨가 체중감량에 성공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홍보영상도 올렸
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윤식, 유재 명, 문채원, 김성균, 이원근 등 조연들 도 탄탄하다.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 만 한 소재인데다, 영화 곳곳에 전국 명당 의 절경이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 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20억 원의 제 작비가 들어갔다. ◆ 사극 틈새 노리는 ‘협상’ ‘원더풀 고스트’ 다음 달 19일 간판을 올리는‘협상’ (이종석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로 협상 가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 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은 일상 일대의 협상을 시작한다. 충무로 흥행퀸 손예 진이 협상 전문가 하채윤으로, 현빈이
사상 최악의 인질범으로 나와 극한 대 립을 보여준다.‘흥행술사’윤제균 감 독이 이끄는 JK필름의 20번째 작품이 다. 약 100억 원의 제작비(손익분기점 300만 명)가 투입됐다. ‘원더풀 고스트’ (조원희 감독)는 추 석 시즌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틈새를 노린다. 남에게는 관심이 전혀 없는 유 도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정의감 넘치 는 경찰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달라붙 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 해결을 위 해 합동수사를 펼치는 내용이다. 마동 석 특유의 시원한 액션과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다. 최근‘너의 결혼식’ 에서 호연을 펼 친 김영광이 고스트로 출연한다. 9월 26일 개봉.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4주째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 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에 14주 연속 진입했다. 29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따르면 이들의 정규 3집‘러브 유어셀 프 전 티어’ 는‘빌보드 200’87위를 기 록했다. 미니앨범‘러브 유어셀프 승 허’ (LOVE YOURSELF 承 HER)는 198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3집은 진입 첫 주‘빌 보드 200’1위에 오른 뒤 14주째 머물 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다. 김씨도 그 무렵 여러 방송에 나와 체중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씨는 방송 일정 등의 문제 로 5월 이후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제 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체중이 늘어 석 달 뒤에는 목표 체중을 넘게 됐 다. 이런 모습이 방송으로 나가면서 A
사의 고객들 가운데 환불을 신청하는 사람이 생겼다. A사는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 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부장판사는“소속사는 김씨로 하 여금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 여해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게 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원 고에게 경제적 손해가 발생했다” 며배 상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김씨에 대해서는 계약상의 위 반 사항, 즉 다이어트 모델로서 스스로 명예를 훼손시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A사 이미지에 손상을 주는 행 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배상 책임 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소속사가 줘야 할 배 상액에 대해선“김씨가 체중감량에 성 공해서 A사가 얻은 광고효과가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A사 매출 감소 가 오로지 김씨의 체중 관리 실패에 따 른 것으로도 볼 수 없다” 며 절반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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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뮤지컬 하차? ‘오! 캐롤’행사 불참… 출연도 불투명 배우 박해미가 28일 남편의 음주운 전 교통사고 여파로 뮤지컬‘오! 캐롤’ 프레스콜 행사에 불참했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이날 서울 신도 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 에서“박해미 씨가 새벽에 행사 불참을 알려왔다” 며“향후 공연 일정에 대해 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그는“아직 공식 발표하긴 어렵지만 내일(29일) 공연은 다른 배우가 대체하 게 될 것 같다” 며“아직 박해미 씨와 의 견을 나누진 못했다” 고 덧붙였다. 박해미의 남편인 황민 씨는 전날 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뮤지컬 단원 등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박해미는 지난 16일 개막한‘오!캐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 롤’ 에서 왕년의 스타이자 리조트 사장 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로, 인‘에스더’역을 연기하고 있다.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오! 캐롤’ 은 1960∼1970년대 숱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 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로,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먹방과 로맨스 줄타기 실패한‘식샤3’3.2% 종영 윤두준 입대로 2회 축소…’서른열일곱’ 10% 돌파 윤두준의 급작스러운 입대로 막을 내리게 된 모양새였지만 그보다‘줄 기’ 를 알 수 없는 내용이 문제였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 월화극‘식샤를 합시다3’마지막 회 시청률은 3.2%(유료가구)를 기록했 다. 최종회에서는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가 어긋난 과거를 정리 하고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나가 는 모습이 담겼다. 국내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시즌제 드라마 중 하나인‘식샤를 합시다’ 는1 인 가구의 생활과 그들이 즐겨 찾는, 또 는 특별할 때 찾는 음식,‘먹방’ (먹는 방송) 과 함께 싹트는 사랑 등을 맛깔나 게 버무린 게 특징인 작품이다. ‘식샤님’윤두준이 시즌3까지 남주 인공으로서 극을 끌어온 가운데 여주 인공은 이수경, 서현진, 백진희로 시즌 마다 바뀌었고 배우 간 조합은 나쁘지 않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시즌3는 먹방과 로맨스 간 줄타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심지어 복고라는 코드까지 더하면서 작품의 정체성을 잃었다. 먹방과 로맨스 간 조합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복고와 지나치게 비
중이 컸던 조연들과의 이야기까지 더 해지면서 산만함만 남겼다. 전 시즌 헤 로인인 백수지(서현진)를 사망 처리한 것도 팬들이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이 때문에‘식샤를 합시다’시리즈 의 특징인 먹방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 했고, 지난 시즌처럼 시청자들이 늦은 밤마다 TV를 보며 군침을 삼키는 일도 줄었다. 여기에 의무경찰에 합격하지 못한 윤두준이 갑자기 입대하게 되면서 2~3 일 안에 남은 분량을 급히 소화하게 됐 고, 결국 16회에서 14회로 작품을 축소 하면서 완성도도 떨어지게 됐다. ‘식샤를 합시다3’후속으로는 도경 수-남지현 주연의‘백일의 낭군님’ 을
방송한다. 한편, 월화극 중 SBS TV‘서른이지 만 열일곱입니다’ 는 9.8%-10.8%로 최근 지상파 평일 미니시리즈 중 유일 하게 10%대의 벽을 넘었다.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 우서리 역의 신혜선이 열일곱 소녀의 풋풋함이 동 반된 다양한 감정 연기로 끌고 가는 가 운데 양세종, 안효섭 등 남배우들 역시 청량한 이미지에 일조하며 많은 호응 을 얻고 있다. 크게 자극적이거나 긴장되는 내용 없이 세 캐릭터의 순수한 모습만 지켜 봐도 충분히 재미있고‘힐링’ 이 된다 는 평이다. 다만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 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영화 ‘광해’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로 리메이크 배우 여진구와 이세영이 내년 초 방 송할 tvN 드라마‘왕이 된 남자’ 로호 흡을 맞춘다고 tvN이 29일 밝혔다. ‘왕이 된 남자’ 는 1천만명 관객을 모은 영화‘광해’ 의 리메이크작이다.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 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 ‘이헌’ 이 자기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 은 광대‘하선’ 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 쳐지는 이야기다. 광대 하선이자 왕 이헌, 1인 2역을 소화할 남자 배우에는 여진구가 낙점 됐다. 이세영은 하선과 이헌이 함께 사 랑한 여인 유소운을 연기한다. 제작진은“ ‘왕이 된 남자’ 는 광대
하선이 임금을 대신하게 되면서 임금 자리가 권력을 휘두르고 재무를 누리 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백성을 위해 자 신을 내려놓고 희생 해야 하는 거룩한 자리임을 보여주는‘희생’ 의 성공신화 를 그려내고자 한다” 고 기획의도를 밝 혔다. 내년 초 방송.
WEDNESDAY, AUGUST 29, 2018
“20년 장수 비결은 없다…죽을 때까지 안 헤어져” 신화 “아이돌 업계 상품화 가슴 아파…선배들이 고쳐야” 스페셜 앨범 ‘하트’ 발매 기자간담회 데뷔 20주년을 맞은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오랜 시간 팀을 지킨 비결이 “없다” 고 말했다. 신화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 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스페셜 앨범‘하 트’ (HEART)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팀이 스무 살을 맞기까지 소회를 밝혔 다. 1998년 3월 24일 데뷔한 신화는 정 규앨범 13장을 낸 현재 진행형 아이돌 이다.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도 없었다. 김동완(39)은“사실 비결은 없다. 비 결이 있다면 그걸 통해 다들 장수하고 잘 살 것이다. 운이 좋았던 게 제일 컸 다” 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후배 중에 팀이 와해되고, 문 제를 일으켜 연예인을 그만두는 경우 도 있더라.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 는 방법이 다르다. 사랑이 제일 중요한 사람도 있고 여가나 가족이 중요한 사 람도 있다” 고 말했다. 이어“서로 추구하는 행복의 방향을 이해해줘야 관계가 오래간다. 저희는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둘러 싼 운명의 굴레가 서로를 이해할 수밖 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들은‘초심’ 을 언급했다. 리더 에릭(본명 문정혁·39)은“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선생님이 프로듀 싱해주셨을 때 신화의 첫 모습이‘트렌 디한 댄스 음악을 하는 그룹’ 이었다” 며“20년이 지났어도 멤버들은 초창기 정체성을 놓치지 않고 현재에 맞는 음 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 노력한 다” 고 강조했다. 이민우(39)도“초심이 무너지면 언젠가는 무너진다” 고 거들 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로는 음악방 송 첫 1위를 안겨준 2집 타이틀곡 ‘T.O.P.’ (1999년)와 서울가요대전 대 상, SBS 가요대상을 안겨준 7집 타이틀 곡‘브랜드 뉴’ (2004년)를 꼽았다. 에릭은“ ‘브랜드 뉴’ 로 받은 대상은 큰 기획사(SM)에서 나와서 저희 힘으 로 회사를 만들어 이룬 성과라 더 기억 에 남는다” 고 설명했다. 저마다 개인 활동으로 승승장구하 면서도 팀을 지킨 이유를 묻자 멤버들 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동완은“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저 희가 더 잘 되길 바라는 건 팬밖에 없더 라” 며“그래서 고집이 생겼다.‘언젠간 헤어지겠지?’ 라고 바라보는 사람들에 게‘그래, 죽을 때까지 안 헤어져 주마’ 라는 마음이다” 라고 말했다. 함께 늙어가는 팬클럽 신화창조를 향한 애정도 표시했다. 이민우는“초창기부터 응원해주던 팬들은 텔레파시를 보내는지, 신기하 게도 꼭 알아보겠더라” 며“학생이었던 그분들이 아기나 남편과 함께 공연장 에 온 걸 보면 정말 뿌듯하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 고 말했다. 에릭은“요즘은 기자분들 중에도 신 화창조가 있더라. 저희를 응원하던 학 생이 자라서 사회의 적재적소에 계시
기 때문에, 신화가 힘을 발휘할 시기는 ‘러브’ ‘떠나가지 , 마요’ 까지 총 6곡이 지금부터인 것 같다” 고 농반진반 말했 담겼다. 신혜성(본명 정필교·39)은 타 다. 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데뷔 이래 처 우애 좋기로 유명한 팀답게 서로에 음으로 키스신에 도전했다. 대한 애정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에릭은“기존에 보여드린 곡과 달리 이민우는“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힘을 덜 쓴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 20년을 같이 해왔다는 것 자체로 고맙 다” 면서“저희는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고, 다시 태어나도 이 멤버들을 만나고 보여주는 그룹이다. 항상 빠르고 강한 싶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룹” 이라고 곡을 하면 비슷한 퍼포먼스밖에 보여 추켜세웠다. 드릴 수 없기에 다른 느낌을 주려고 고 김동완은 예쁜 호숫가에 집 여섯 채 심했고, 지금 나이대에 어울리는 절제 를 짓고 함께 살고 싶다면서“요즘 정 된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부 정책과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꿈틀 신화는 10월 6~7일 서울 올림픽공 거려 많은 분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 원 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기념 공연 에서 계속 옥죄면 부동산 가격이 잡힐 ‘하트’ 를 개최한다. 거라 생각한다” 며“그때 호수 근처 땅 체조경기장은 신화의 첫 콘서트 장 을 알아봐서 꿈을 실현하겠다” 고 약속 소이자 지난 2008년 10주년 기념 콘서 했다. 트, 2012년 멤버들의 군 복무 이후 4년 1세대 아이돌로서 오늘날 업계도 만의 컴백 무대를 연 곳이다. 공교롭게 작심 비판했다. 도 H.O.T., 지오디(god), 젝스키스 등 1 김동완은“아이돌이 일하는 세상이 세대 아이돌도 비슷한 시기에 콘서트 과연 행복한 곳인지 늘 생각한다. 자살 를 연다. 신화는 입을 모아“반가운 일” 한 후배들을 봐도 그렇고, 처절하게 상 이라고 말했다. 품화되는 여자 아이돌을 봐도 가슴 아 멤버들을 대신해 신혜성은 팬들에 프다” 며“선배들이 반성하고 제작자들 게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갓 데뷔 도 자각해야 한다” 고 꼬집었다. 한 신인처럼“안녕하십니까. 어린왕자 이어“아이돌 산업이 너무 일본을 신혜성입니다” 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따라간다. 이런 시장을 가진 나라에서 꾸벅 인사했다. 이라는 과연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것인 “신화하면‘20년 장수그룹’ 가” 라며“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이미지가 떠오르시죠? 시대에 뒤떨어 지지 않는 세련된 음악과 무대를 준비 고쳐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신화가 이날 공개한 20주년 스페셜 해 방송과 공연을 열심히 하는 댄스 아 앨범‘하트’ 에는 타이틀곡‘키스 미 라 이돌 그룹이라고도 봐주시면 좋겠어 이크 댓’ 을 비롯해 윤미래가 피처링한 요. 전 국민이 저희 본명을 알 때까지 ‘인 디 에어’ ,‘레벨’ ,‘히어 아이 컴’ ,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8년 8월 29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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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2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