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30, 2017
<제37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8월 30일 수요일
… 추석잔치“만발” 10월‘한국 문화 축제의 달’ “모두 한마음 참여,‘동포문화’만들어 나가자” 9월30일(토)~10월1일(일) 뉴저지 추석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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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토) 코리안 퍼레이드
8월 30일(수) 최고 76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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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목) 최고 81도 최저 5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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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금) 최고 70도 최저 57도
8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월21일(토)~22일(일) 미동부 추석대잔치 1,122.10
“한인사회, 하나로 뭉친다”10월4일 추석을 전후한 10월은‘한국 문화의 달’ 이다. 한인사회의 최대행사인 추석맞이 대잔치와 코리안퍼레이드가 곳곳에서 열려 한인사회의 단합을 다지고 미국에 생동감 있는 한인사회와 한국문화를 알
린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빅3 행사’ 인 △뉴저지한인회 주최 추석대잔치가 9월30일(토)~10월1일(일) 리지필드에 있는 뉴오버펙파크에서 △미동부추석 대잔치조직위원회 주최 미동부 추석대
민권센터는 뉴욕이민자연맹과 뉴욕지역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28일 워싱턴DC로 원정, 백악관 앞에 서 매일 열리고 있는 DACA 철폐 반대 및 지속 시행을 촉구하는 시위에 동참했다.
뉴저지추석대잔치에 대해 홍보하는 뉴저지한인회 (왼쪽부터) 김광호 수석부회장, 박은림 회장, 박근 영 추석맞이 대잔치 기획 담당
잔치가 10월21일(토)~22일(일) 퀸즈찰 리지 아웃도어필드에서 △뉴욕한인회 주최 코리안페레이드와 야외장터가 10 월7일(토) 맨해튼 6애브뉴 38~27 스트리 트와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한인들은‘10월 한국 문화의 달’ 을 앞두고“우리 이민 1세들은 한국의 얼과 문화를 미국에서도 계승, 발전 시켜 후 세들에게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모두 한마음으로 곳곳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 행사들을 키워나가자” 고 말하고 있다. ◆ 뉴저지한인회 주최 제16회 추석 맞이대잔치 = 우리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 림)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제16회 추 석대잔치를 9월30일(토)~ 10월1일(일) 양일간 뉴저지 리지필드에 있는 뉴오버 팩공원에서 개최한다” 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은림 회장은“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행사 규모를 키웠고, 알 찬 프로그램을준비했다. 2세대 청소년
9월30일~10월1일 열리는 뉴저지추석대잔치 포 스터.
뿐만 아니라 노인 등 남녀노소 모두 즐 길 수 있는 다채로운 한국 전통 놀이 프 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의 인기 연 예인 공연과 한인 2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경찰 한인협회의 채용 박람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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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마련했다” 고 소개하고 한인들의 많 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광호 수석부회장은“이날 K팝 노 래 컨테스트, 태권도 시범경기, 한국전 통무용,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 문 화 행사들을 마련했다. 주변 타 민족들 에게 추석대잔치를 알려 뉴저지 주민들 도 함께 즐기는 한국 문화행사로 만들어 나가자” 고 말했다. 박근영 추석맞이대잔치 기획담당은 “한국 연예인 이글 파이브 리치, 길건, 팝 페라 정세훈, 신나라씨를 초청했다. 연 예인 공연은 한인 2세들에게 K팝의 진 수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2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 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를 표방하며 열리는 16 회 뉴저지 추석대잔치의 수익금은 그간 한인회 운영기금으로 사용돼 왔던 것과 는 달리 그 일부분을 뉴저지한인회관 건 립을 위한 씨드머니로 조성하고 있어 행 사가 지닌 의미가 남다르다. 뉴저지한인회는 작년에도 수익금을 건립기금으로 축적했다. △문의: 뉴저지 한인회(201-9459456), www.kaanj.com ◆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회 주 최 미동부 추석대잔치 = 가장 오래된 전 통의 제35회 미동부 추석대잔치와 21회 고국농수산식품박람회는 10월21일(토
“DACA철폐 반대, 지속 하라!” <서류미비청소년 추방유예조치>
민권센터 등 백악관 앞에서 원정 시위, 30일 맨해튼에서도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과 이민자 단체들은 30일 오후 5시 맨해튼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서 DACA 철폐 반대 행진을 개최한다.
서류미비청소년 추방유예조치 (DACA)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알려져 이민자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 는 가운데, 민권센터는 뉴욕이민자연맹 과 뉴욕지역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28일
워싱턴DC로 원정, 백악관 앞에서 매일 열리고 있는 DACA 철폐 반대 및 지속 시행을 촉구하는 시위에 동참했다. 이 시위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의 주도로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이 릴레이
로 참여하고 있다. 민권센터, 뉴욕이민 자연맹과 이민자 단체들은 30일 오후 5 시 맨해튼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 서 DACA 철폐 반대 행진을 개최한다. 미국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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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일) 플러싱에 있는 퀸즈칼리지 의 넓은 아웃도어필드에서 열린다. 뉴욕 추석맞이 대잔치는 원래 뉴욕 한인청과협회 주최로 열려왔으나 규모 가 커짐에 따라 2015년부터 청과협회와 뉴욕일보가 공동으로 미동부추석대잔 치조직위원회(위원장 윤형남)를 조직하 고 명칭도‘미동부 추석대잔치’ 로 격상 시킴과 동시에 장소도 한인들의 접근이 쉬운 퀸즈칼리지 아웃도어필드로 옮겨 더 알차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미동부 추석대잔치’ 는 고국 농 수산식품 박람회와 우수상품박람회를 겸하고 있어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의 특 산품이 대거 소개·판매되고 있어 고향 의 맛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문의: 718-939-0900 ◆ 곳곳의 추석잔치 = △롱아일랜드 한인회(회장 문용철)는 이미 8월20일 나 소카운티 웨스트버리에 있는 아이젠하 워파크에서 추석잔치를 겸한 한미문화 축제를 개최했고 △대남부뉴저지한인 회는 체리힐 제일교회 내 체리힐 패밀리 센터에서 추석대잔치를 갖는다. △프린 스턴 한인커뮤니티센터(KCCP)는 제12 회 추석 갈라를 라이더 대학에서 개최한 다. △보스턴한인회도 작년에 제1회 추 석잔치를 개최했었다. <송의용 기자>
신규 DACA신청과 연장신청 접수를 중 단하고 현재 승인받은 80만명의 청소년 들도 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폐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텍사스 등 10개주에서 9월5일까지 DACA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트럼프 대 통령은 9월5일 이전에 DACA 지속 여 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DACA는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시행, 미 전국에서 약 80 만명, 한인 1만8천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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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30, 2017
“동포사회부터 먼저 통합하겠다!”“새기술 새제품 활용해 활로 찾자” 제18기 뉴욕평통 박동주 회장 체제 출범, 수석부회장에 엄수흠씨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 협의회 회장으로 임명된 박동주 회장은 18기 뉴욕평통을 이끌어갈 엄수흠 수석 부회장, 김도형 대표간사와 함께 29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9월1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전 회장, 수석부회장, 간사, 각 분과위원회 부회장 및 위원장 으로 구성된 임원진들과 상견례를 갖고, 오는 10월17일에 열리는 출범식을 기점 으로 평화통일에 관한 뉴욕협의회의 합 의된 업무와 사업 등을 하나하나 단계 적으로 추진해 가겠다” 고 밝혔다. 박 회장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뉴 욕협의회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①어려운 시기에 동포사회에 가장 필요한 이슈는 화합이다. 통일을 이야기하기 전에 진 영논리로 적지 않게 분열되어 있는 동 포사회를 화합으로 이끌고 싶다. ②혈 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기본 틀이 유지된 가운데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이 평화통일을 논할 수 있는 미국 내 여론을 조성해 가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 ③동포들의 정치력 신장에 기여 함으로써 미국뿐만 아니라, 통일에 대 한 나라 간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해 외동포들의 외교적 역량을 키워가는 일 에 앞장서 가겠다. ④18기 뉴욕평통은 한류분과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하고 한 식을 비롯한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함으 로써 국가적 이미지 개선은 물론 대한 민국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일에 앞장서고, 높아진 대한민국에 대
9월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임원진 상견례를 갖고, 10월17일 출범식을 기점으로 평통 뉴욕협의회가 추진할 업무와 사업 방향 등을 동포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뉴욕일보를 방문한 제18 기 뉴욕평통 관계자들(오른쪽부터 엄수흠 수석부회장, 박동주 회장, 김도형 대표간사)
한 국격과 위상을 통해 통일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치를 높여가고자 한다. ⑤민주평화통일을 위한 대통령자 문회의라는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고, 동포사회와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누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가 되겠다” 고 밝히 면서, 18기 뉴욕협의회가 추진할 업무와 사업 등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 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는 1980년대 초반에 만 들어진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관한 자문 및 건의 기능을 수행하는 헌법기 관으로 국내 17개 시·도, 이북 5도, 해
외 5개지역(미주, 일본, 중국, 아세안, 유 럽)에 지역회의를 두고 있고, 지역회의 출신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외에 대표성을 지닌 2만여 명의 지도급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 고 있으며, 지역과 계층, 정파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계층 간의 여론 수렴 과 정을 통해 국민 모두가 통일 실현에 참 여해야 하는 당위성 확보를 위해 통일 에 대한 지지기반 조성과 확충 및 역량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만을 벌여야 하는 막중한 헌법적 책무를 지닌다.
네일협회, 9월24일‘가을 국제 네일·스파쇼’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는 9 월24일(일) 오전 9시~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 2층(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2017 가을 뉴 욕 국제 네일·스파쇼’ 를 개최한다. 쇼 에는 1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 이다. 29일 협회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 견에서 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네일 업이 예전과 같지 않지만 이럴 때 일수 록 함께 힘을 합쳐 난관을 헤쳐 나가도 록 힘써야 한다” 고 말하고“그러기 위해 서는 더 나은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로 질을 높이고 기술세미나를 통해 서비스 개선에 힘써야만 타민족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 고 밝혔 다. 이번 가을 뉴욕국제네일·스파쇼는 당일 △참가업체의 제품과 네일재료상 뉴욕한인네일협회는 29일 협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9월2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 2층에서 의 전품목에 대한 파격적 세일 △스킨 ‘2017 가을 뉴욕 국제 네일·스파쇼’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케어와 맛사지 UV Gel system 등의 세 미나 개최 △반영구화장과 속눈섭 연장 노기술로 천연재료를 이용한 신소재성 제거(bath salt and bath powder), 피 세 미 나 △바 디 맛 사 지 와 환 풍 분의 Carecella 와 아로마오일 Diffuser 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마스크 (ventilation system)에 관한 세미나 등 등이 있다. 또 SNAIL은 결제방식 애플 팩 등 우수한 한국제품을 소개 할 예정 을 중점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으로 고객자신 이다. 신기술과 신제품으로는 △락만의 젤 이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최첨단의 네일협회는“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타입탑코트와 젤과 팔리쉬가 match되 네일싸롱 서비스 앱이다. 좋은 가격에 소개하는 이번 가을 쇼를 는 제품으로 Gel setter △Perfect 특히 이번 가을 쇼에서는 네추럴 뷰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과 match를 비롯 눈 깜짝할 사이 젤네일처 티케어인 물(MOOL)이 참가하여 입욕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프로그 럼 되는 한국제품 Sweet candy △새로 제, 수제비누, 100% 천연아로마오일 등 램을 선 보이도록 하겠다” 고 망했다. 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젤 팔리쉬인 을 선 보 일 예 정 이 며 큐 티 클 제 거 △문의: 네일협회 718-321-1143 Wow hybrid gel polish 등이 있고 △나 (sparkling powder), 몸이나 손의 붓기 <최은실 기자>
<정범석 기자>
브랜드’ 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오래 전부터는 옥돌·흙침대가 수면시간에 에너지 방출을 최소화해 건강에 그만이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안은 물론 미국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고 전한다. △문의: 뉴욕지점 917-563-1711 뉴저지지점 201-945-3939
퀸즈한인회, 31일 건강진단
지난 5월1일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0 스트리트 한양마트 쇼핑몰 내 개점한‘황토방’뉴욕지점.
KCB 가톨릭방송 개국 24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가 27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약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 KCB 가톨릭방송 개국 24주년기념 후원의 밤 행사“알렐루야!”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하는 제자입 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슬로건으 로 한 KCB 가톨릭 방송(지도신부 조민 현, 사장 하미광)개국 24주년 기념 후원 의 밤 행사가 27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반에 걸쳐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약 4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 자리에서 KCB 가톨릭방송 조민 현 지도신부는“24년간의 선교방송으로
서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미동부 유일의 가톨릭 복음 방송 매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미국 가톨릭 맨해튼교구 돌란 추기경, 뉴왁교구 토빈 추기경을 비롯 하여 3명의 주교가 축사를 전했다. 퀸즈성당 김문수 주임신부는 격려사 를 통해“듣고 보고 말하는 복음 선교방 송으로 큰 성장을 하고 있는 것” 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하미광 사장은 성황을 이루어준 후
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가톨릭 선교 방송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사랑, 감사, 나눔의 3부 로 진행됐다. 마지막 나눔의 시간에는 소프라노 김현이, 강헤영, 최유진, 클래 식 기타 박기용, 국악인 김다래, 팝가수 추혜원 씨 등이 출연하여 뮤지컬과 판 소리, 연주와 영화 주제가 다양한 공연 순서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잠자리가 편해야 인생이 편하다” 황토방 뉴욕점 오픈, 저렴한 가격에 사은판매 지난 5월1일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0 스트리트 한양마트 쇼핑몰 내에 뉴 욕지점을 오픈한 황토방(사장 노승관) 은 항상 저렴한 가격으로 한인 고객들 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고자 노력하고 있다. 황토방 노승관 사장은“동포들의 건 강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위해 노력하는 저희 황토방은 뉴욕 일원의 고객들을 위해 뉴욕점을 오픈 했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구입 후 애프터 서 비스에도 꼼꼼히 신경 써서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하고 한인들의 계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 했다.
노승관 사장은“잠이 보약이라는 말 이 있듯이 수면과 현대인의 건강은 밀 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온돌침대는 전 통적인 온돌방의 원리로 무병장수를 희 망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원리는 온돌이 가열되어 원적외선 이 방사되며, 원적외선은 체내에 흡수, 온도를 상승시키고 땀과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되어 여러 가지 질병을 예 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고 있다” 고 말한다. 노승관 사장은“황토방은 기존의 일 반적인 돌침대, 흙침대의 개념을 벗어 나 차별화된 제품으로 미국 속에 한국 의 온돌문화를 전하는‘온열침대 전문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은 8월31 일(목)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플러싱 에 있는 대동연회장(154-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자리 에서 뉴욕총영사관은 퀸즈 지역 순회 영사업무를 제공한다. 퀸즈한인회는 대뉴욕지구한인의사 협회(회장 새무엘 조), 대뉴욕한인간 호사협회(회장 한경화)와 공동으로 31 일 정오~5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무료 검진 행사를 개최한다. △예약 및 문의: 퀸즈한인회 718359-2514
종합
2017년 8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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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차기 주한미대사로 내정
재미동포 청소년들이 미국 교과서 출판사에 보낸 편지.
<사진제공=에코코리아>
에코코리아 주최 연례 캠프에 참가한 재미동포 청소년들. <사진제공=에코코리아>
“美교과서에 한국 역사·문화 실어달라” 한인 청소년들, 교과서 출판사·교육부에 편지 재미동포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집필 하는 미국 출판사 6곳에“자랑스러운 한 국의 역사와 문화를 실어달라” 는 내용 의 편지를 보냈다. 재미동포 초·중·고교생 50여 명은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 삼국시대, 불 국사, 석굴암, 금속활자와 직지심체요절 , 훈민정음,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의 활약, 독도, 위안부 그리고 한국전쟁과 경제 발전까지 다양한 내용을 실어 미국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싶다” 는 내용으 로 편지를 써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 일반사회과 교육과정에 따라 세 계사 교과서를 집필하는 맥그로힐, 호튼 미플린 등의 출판사에 우송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교육부에도 같 은 내용의 청원 편지를 보낼 계획이다. 주 교육부는 8학년까지 교과서를 정해
준다. 재미동포 학생들이 교과서 출판사나 주 교육부에 이런 취지의 편지를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지난 2008년에는 한인 학부모들 이 캘리포니아주 교육부에 역사 왜곡 논 란이 일 수 있다며‘요코 이야기’ 를교 재에서 빼달라고 탄원서를 냈고 교육부 는일 는 이를 받아들였다.‘요코이야기’ 본계 미국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 전적 소설로, 일본인 소녀와 가족들이 2 차 대전 직후 한반도를 떠나는 과정을 그리면서 조선인들이 일본 부녀자들에 게 강간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등 내용을 담았다. 이번에 편지를 보낸 청소년들은 자 원봉사 교사들로 구성된 단체인‘에코 코리아’ 가 지난 7월 31일부터 4일간 진
행한 연례 캠프에 참가했다. 이들은‘활 동으로 배우는 미국 학교에서의 한국 역 사문화’ 라는 주제의 캠프에서 개정된 캘리포니아 주 일반사회과 교육과정에 따라 앞으로 정규 학교에서 한국 역사문 화를 더 많이 배우게 됨을 알게 됐고, 또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를 미리 학습하 는 기회를 가졌다. 이때 학생들은 캠프 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 화를 실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출판사 에 보내기로 하고 편지를 작성했다. ‘에코코리아’ 는 한국 역사문화를 널 리 알리기 위해 자원봉사 교사들이 지난 2012년 창립했다. 이 단체는‘더 영 코리 안아메리칸 아카데미’ (YKAA)라는 연 례 캠프를 열고 있다. 캠프 이름에는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직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흥사단(YKA) 정신을 이어받아 학생들에게 한인의 문화 정체 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최미영 에코코리아 대표는 28일“올 해 캠프에서 학생들이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는 일은 비록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 만 그 의미가 크다” 며“미국 학교 수업 에서 한국에 관해 더 많이 배우는 일은 우리 학생들의 바른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일이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앞장서 함 께 이뤄내야 할 일” 이라고 말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한 희영)는 앞으로 한인 학생들이 미국 학 교에서 배울 한국 역사·문화 내용을 점 검하고, 주 교육부에 관련 내용을 포함 해달라는 편지를 보낼 계획이다.
시카고 악명높은 경찰 고문스캔들, 정규 중고교과에 편성 시카고 시가 도시 역사상 최대 오점 중 하나인 경찰 고문 스캔들을 중·고등 학교 정규 교과 과정에 편성했다. 시카고 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잔인한 고문으로 악명을 떨친 시 카고 경찰 간부 존 버지(69)와 그의 지휘 를 받은 형사들의 이야기를 8학년(한국 중2)과 10학년(한국 고1) 역사 시간에 가 르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카고 교육청은 지난해 이 프로그 램을 개발,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 으며 이번 가을학기부터 관할구역 내 모 든 중·고등학교에 확대 시행키로 했다. 버지 경관은 용의자에게 입에 권총 을 집어넣는 식의 살해 위협·잔혹한 전 기충격·질식·구타 등 가혹 행위를 가 해 원하는 자백 또는 허위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악명 높다. 100명이 넘는 고문· 경찰 폭력 피해자 대다수는 시카고 남부 빈민가 출신의 흑인이었다.
존 버지 경관
시카고 경찰의 고문 피해자 앤서니 홈즈(왼쪽)와 대럴 캐논(가운데)이 시카고 교육청의 경찰 고문 스캔 들 정규 교과 편성 발표에 참석했다.
버지 경관은 1993년 비로소 고문 사 실이 수면에 드러나 시카고 경찰청에서 해고됐고, 2002년‘버지 스캔들’진상 규 명을 위한 특별검사제가 도입돼 4년여 에 걸친 조사 끝에 셀 수 없는 부당행위
와 기소범죄 등이 드러났으나 공소시효 가 만료돼 처벌을 면했다. 하지만 2010 년 고문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한 사실 이 인정돼 위증 및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4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시카고 WGN뉴스 화면 캡처>
수감됐다. 버지가 20년간 자행한 혹독한 고문에 의해 거짓 혐의를 인정한 후 최대 종신 형에서 사형까지 선고받고 수십 년씩 장 기 복역한 피해자들이 줄줄이 무혐의 처 분을 받고 출소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 카고 시가 지출한 피해보상금 규모는 지 금까지만 1억 달러가 넘는다. 시카고 시는 이와 별도로 2015년, 경 찰 고문 피해자 보상기금 550만 달러를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심리 상담과 시립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가 지고 있으며, 곧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터 차 교수는 2004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 을 지내고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도 활동하고 있다. 통신은 빅터 차 내정에 대해“이는 오랜 협의의 결과” 라면서“북한 핵 미 사일의 미 본토 타격 위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가장 큰 도전에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직면한 상황에서 그의 임명이 이뤄지게 됐다” 고 덧붙였다.
‘IT 신동’세이먼, 21살에 구글 매니저 됐다 13살에 독학으로 앱 개발…‘친정’페이스북서 이직 실리콘밸리에서‘IT 신동(神童)’ 으 로 불린 마이클 세이먼이 페이스북을 거쳐 21살 나이에 구글 매니저로 발탁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세이먼은 13살 무렵에 독학으로 아 이폰용 앱을 만들 정도로 특출한 재능 을 발휘했다. 그 덕분에 17살에 인턴 사 원으로 페이스북에 입사했고 그 이듬해 에는 최연소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페이스북의 개발자 툴을 사용해 아 이폰용 앱을 만든 것이 그가 주목을 받 은 이유였다. 페이스북은 인턴 사원으 로 뽑기 전에 세이먼을 마크 저커버그
마이클 세이먼
CEO에게 데려갔다. 저커버그와 면담하는 자리에는 세 이먼의 엄마도 동행했다. 세이먼은 정 식 직원이 됐을 무렵에도 치아교정기를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앳된 모습이었다.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 세이먼은 구글의‘어시스턴트’팀에 와 아울러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서 제품 매니저로 근무할 것으로 알려 희생자 추모비를 건립하며, 중·고교 역 졌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 수업 커리큘럼에 경찰 고문 스캔들을 이직 사실을 알렸고 구글 측도 그가 어 포함하기로 약속했다. 시스턴트팀에 채용됐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2015년 11월, 흑인 절도 용의 구글의 음성 명령 서비스인 어시스 자 라쿠안 맥도널드(당시 17세)가 시카 턴트는 순다르 피차이 CEO가 가장 역 고 시경 소속 백인 경관으로부터 16차례 점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구글은 자체 집중 총격을 받고 사살된 현장 동영상이 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제품, 전자기기 1년 만에 뒤늦게 공개돼 충격을 안겼고, 들에 어시스턴트를 접목해 경쟁자인 아 시카고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인종차별 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와 맞서겠 문화는 또다시 집중포화를 맞았다. 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교육청은“학생들은 각 사람 세이먼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 삶을 파괴하고 가족을 찢어놓은 고문 에 대해 배우고, 피해 당사자들로부터 “개인적으로 어시스턴트는 구글이 프로 그램을 배우고자 하는 어린이, 청소년 그들과 가족이 어떤 일들을 견뎌내야만 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컴퓨터 했는지에 대해 직접 듣는 시간도 갖게 공학의 세계를 체험하도록 권장할 기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고문이 수 를 제공한다고 본다” 고 말했다. 십 년간 계속되도록 방치한 시카고 경찰 세이먼은 저커버그에 대한 찬사도 청과 경관들의 오류, 고문 피해자들의 잊지 않았다. 그는 저커버그는“엄청난 석방을 도운 지역사회와 시민단체의 노 영감” 을 가졌으며“그와 함께 일한 것 력 등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될 것” 이라 은 절대적 기쁨이었다” 고 말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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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텍사스 수해
WEDNESDAY, AUGUST 30, 2017
“휴스턴 물폭탄, 나이아가라 폭포서 15일간 쏟아진 양과 맞먹어” 휴스턴 속한 해리스카운티 30%가 물에 잠겨 사망자 최소 16명… 근무 나선 경찰관도 숨져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하 비’ 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을 넘 어서는 것으로 29일(현지시간) 집계됐다. 근무지로 향하던 경찰 관도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 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 은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 지 최소 16명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텍사스 주와 휴스 턴 시 당국이 확인한 공식 사망 자 통계는 5명이지만 현지 언론 보도나 구조 당국 관계자, 사상자 가족 등의 전언에 따라 파악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보도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실종자 수를 파악하는 중이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고 말했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 중엔 구조 활동에 나섰던 경찰관 스티 브 페레스(60)도 포함됐다. 27일 새벽 4시께 근무지로 가 기 위해 집을 나선 그는 하비로
29일(현지시간)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강타로 물폭탄을 맞은 미국 텍사 스 휴스턴의 모습.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주 포트벤드 카운티에 28일 (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집을 떠나 피신하 고 있다. 미 언론은 지난 주말께부터 하비의 직격탄을 맞은 휴스턴의 경우 29일 현재 1.25m(49.2인치)의 비가 내렸다며 이는 그동안 최고였던 1978 년 1.22m(48인치)를 넘어선 미 역사상 새로운 기록이라고 전했다.
고립된 이들을 구조하는 데 동참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물길 속에 서 2시간 반가량 길을 헤맨 것으 로 조사됐다. 경찰은 페레스와 연락이 끊기 자 수색에 나섰고 이틀 후인 29
일 오전 8시께 차 안에서 익사한 그를 발견했다. 아트 아세베도 휴스턴 경찰청 장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 서 “부인의 만류에도 ‘경찰 DNA’ 를 갖고 있던 페레스가 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강타로 물폭탄을 맞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공항이 29일 물바다로 변해 있다.
근을 고집했다” 고 전했다. 교통국 소속인 페레스는 30년 이상 경찰로 근무했으며,“온화 하고 친절한 공무원” 이었다고 아 세베도 청장은 말했다. 휴스턴이 속한 텍사스주 해리 스카운티는 토지의 30%가 물에 잠겼다고 홍수통제국 기상학자
허리케인에 경제도 휘청… 피해액 최고 1천억 달러 추정 1970년 이후 최대 재해 피해… “에너지시장도 수조원대 충격” 미국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 인 하비로 인한 피해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최고 100조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하비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얼마나 될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현재 추정치 가 300억~1천억 달러에 달한다 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소치와 최대치 모두 적어도 1970년 이후 전 세 계에서 발생한 재앙 중 가장 큰 피해액 중 하나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카테 고리 4등급 허리케인인 하비에 따른 손실이 12개월 동안 적어도 1천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 증권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준 2005 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보험 대 상 기준으로 500억 달러 손실을 초래했다. 하비는 카테고리 3등 급인 카트리나보다 강해 피해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하비로 인한 피해 중 보 험으로 보상받는 경우가 다른 재 앙 때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관측된다. 엔키 리서치의 척 왓슨은 재
트럼프 지지율 30%대로 추락… 역대 최저
앙 모델러는 블룸버그에 보험사 들이 하비 피해액의 약 27%를 지급할 것이라며 허리케인 카트 리나 발생 때 지급한 47%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JP모 건을 인용, 하비 피해와 관련한 보험 청구액이 100억∼200억 달 러에 달하겠지만, 수해 피해를 보상하지 않는 민간 보험사들이 보상하는 부분은 이례적으로 적 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비는 정유업계에도 충격을
미쳤다. 엑손모빌은 전날 베이타 운의 정유시설 지붕이 일부 폭우 에 잠겼다며 정유·화학 단지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갤버스 턴 베이 정유소는 생산을 절반 감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손모빌 등의 정유공장 폐쇄 에 따른 생산 차질로 NYMEX에 서 휘발유 선물가가 갤런당 1.7135달러로 2년 만에 최고수 준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에서 에너지기업인
마라톤오일(Marathon Oil)과 코 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의 주 가는 각각 1.2%씩 하락했고, 엑 손모빌과 셰브런도 각각 0.3%와 0.4% 내렸다. 텍사스 철도위원 회의 라이언 시톤 위원은 하비가 단기간에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정유에 수십억 달러(수 조원)의 영향을 줄 것이라며“석유, 가스 시장에 미치는 하비의 영향이 텍 사스와 미국, 전 세계 에너지 시 장에 느껴질 것이 분명하다” 고 말했다.
제프 린드너가 밝혔다. 수몰 면적 은 약 1천400㎢로, 시카고와 뉴 욕시를 합한 것과 같다. 휴스턴에 6일 연속 내린 비의 양은 미 역사상 최다인 1.25m (49.2인치)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다 강수량이던 1978년 1.22m (48인치)를 넘어선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당국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표 린드너는 최근 나흘간 이 지 했다. 이는 밤 10시부터 이튿날 역에 비로 내린 물의 양이 1조 갤 새벽 5시까지 적용된다고 밝혔 런 이상으로, 이는 나이아가라 폭 다. 포에서 15일간 떨어진 물의 양과 터너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같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나와 전기 물이 차오르면서 수만 명의 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밤에 이재민이 발생했고, 대피소는 몰 거리를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며 려든 사람들로 혼잡을 북새통을 “당장 오늘 밤부터 통행금지를 이루고 있다. 상점이 문을 닫아 시행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하지 못해 아세베도 경찰청장은 휴스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거리는 시내에 무장강도 발생 사례가 잇 버려진 차들로 어수선한 모습이 따르자 통행금지령을 시장에게 다. 건의했다고 말했다. 치안 문제가 제기되자 휴스턴
“수해현장서도 하이힐은 포기못해”… 멜라니아‘홍수패션’구설 “‘홍수구조대 바비’ 같다”, “굽으로 잔해 치워라”… SNS 시끌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 아 트럼프 여사가 초강력 허리케 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주를 방문했을 때 옷차림으로 구 설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로 떠나기 위해 백악 관을 나선 멜라니아 여사는 애비 에이터 선글라스에 카키색 항공 재킷,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바 지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모델 출신답게 TPO(시간· 장소·상황)에 걸맞은 패션센스 를 발휘한 것 같지만 발목이 부 러질 듯 굽이 높고 얇은‘스틸레 토 힐’ 을 신은 모습이 언론에 노 출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한 주민들을 만 나러 간다고 하기에는 복장이 부 적절하다는 점에서다. 곧바로 온 라인에선 멜라니아의‘홍수 패 션’ 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연예·패션 전문 기고가인 마 리아 델 루소는 트위터에“멜라 니아는‘홍수구조대 바비’같다” 며 비판 글을 올렸으며 TV 극작 가 겸 제작자인 브래드 월랙은 “텍사스!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 으니 걱정 마라. 멜라니아가 특 수 태풍 스틸레토 힐을 갖고 있 다” 며 비꼬았다. 코미디언 제시
라니아 여사 대변 인인 스테퍼니 그 리셤은“텍사스에 자연재해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사 람들이 신발에만 관심을 갖다니 안 타깝다” 는 내용의 성명을 이메일로 배포했다. 멜라니아 여사 는 남편의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부 터 스틸레토 힐을 즐겨 신어 이제 스틸레토 힐은 멜 카 커슨은“백악관, 대단한 아이 라니아 여사의‘트레이드 마크’ 디어다. 잔해는 굽으로 찍어 치 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미 언론의 우면 되겠다” 는 트윗을 올렸다. 평가다. 그러나‘퍼스트레이디’ 한 트위터 이용자는“멜라니 에게‘무대가 아닌 장소’ 는 없으 아, 이런 구두를 신고 가는 것은 며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비행기 휴스턴 시민들에게‘빵대신 케 에 탑승하는 순간조차 준 공식적 이크를 먹으면 되지’ 라고 하는 인 순간으로 모든 것에 의미가 것과 마찬가지” 라고 꼬집었다. 부여되고 추측과 말이 난무한다 이런 비난을 의식했는지 첫 고 WP는 지적했다. 행선지인 텍사스 해안도시 코퍼 WP는 멜라니아 여사가 교황 스 크리스티에 도착해 대통령 전 을 접견했을 때 돌체앤가바나의 용기에서 내리는 멜라니아 여사 검은색 레이스 재킷과 베일을 착 는‘재난현장에 좀 더 어울리는’ 용하고, 프랑스 방문 때 크리스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로 갈아 티앙 디오르의 붉은색 치마 정장 입은 모습이었다. 또 논란이 된 을 착용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멜 스틸레토 힐을 벗고 흰색 운동화 라니아 여사도 옷차림이 갖는 의 를 신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멜 미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 30일 (수요일)
내셔널/경제
트럼프‘이너서클’잇단 공개적 반기… 등 돌리나 매티스“나라의 분열 조장” … 틸러슨“대통령의 생각은 대통령의 생각일 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너서클’ 이 그를 버리는 게 아 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정부 최고위 인사 2 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 으로 반기를 들면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 지 난 주말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쏟 아낸 발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분 석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지난주 해외 주둔 군대를 방문, 강연한 동영상을 청중으로 있던 누군가 가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지 게 됐다. 매티스 장관은“조금만 기다려라. 이 나라는 다시‘영감 (inspiration)의 힘’ 을 회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요르단과 터키, 우크라이나를 다녀왔으며 이 발 언이 이 가운데 어디서 한 것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티스 장관은“ ‘당신들의 사 령관’ 이 이 나라의 분열을 조장 하고 있다. 이에 굴해선 안된다” 고 말했다.‘당신들의 사령관’ 이 누군지 지칭하진 않았지만 트럼 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임이 분명 해 보이는 언급이었다. 이 발언을 두고 트럼프 대통 령의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 정책과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달 매티스 장관에게
매티스 국방부 장관
당황한 진행자가‘대통령과 한마디상의 없이 트위터에 트렌 고 묻자 스젠더의 군 복무 금지 방침을 거리를 두려는 것이냐’ (our 밝혔으며, 허리케인‘하비’ 가 텍 그는“우리는‘우리의 가치’ 며 사스를 강타했던 지난 주말 매티 values)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스 장관에게 관련 지침을 내렸 “자유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이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데 다. 매티스 장관이 자신의 발언이 전념을 기울이는 것이 우리의 가 동영상으로 녹화되는 것을 알았 치이며, 이는 한번도 변한 적이 라고 강조했다. 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사람 없다” 이들의 발언은 큰 파장을 불 들 앞에서 말한 것으로 비춰볼 때 굳이 비밀로 하려고 했던 건 러일으켰다. 트럼프를 싫어하며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보 거리를 둬온 공화당의원들의 입 에서 나온 말이라면 대수롭지 않 도했다. 틸러슨 장관의 언급은 한층 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러나 더 직설적이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의 정책과 대통령직에 대 지난 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한 전달자 역할을 자처한 이들이 에서 트럼프가 샬러츠빌 유혈사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 인 태와 관련,‘양비론’ 을 언급한데 느냐를 놓고 자신들의‘보스’ 대해“그것은 대통령의 생각일 대통령에게 공개적 비판을 가한 뿐(The president speaks for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himself)” 이라고 잘라 말했다. 분석이다 .
이들 외에 경제 참모인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 후인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 (FT)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 령이 샬러츠빌 사태와 관련, 좀 더 대처를 잘 했어야 한다고 직 격했다. 유대인 출신인 콘 위원장은 당시 인터뷰에서“정부는 지속적 으로 그리고 보다 분명하게 시위 자들을 규탄하고 우리 사회에 존 재하는 뿌리깊은 분열을 치유하 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콘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에 충격을 받고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한때 사퇴설이 불거 지기도 했다. 물론‘보스’ 와 특정 현안에 대해 의견차가 있더라도 함께 일 할 수 있겠지만, 많은 참모들이 주요한 국정현안 등을 놓고 대통 령에게 공개적으로 날을 세우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WP는 보도했다. 이들‘이너 서클’인사들은 ‘미국의 가치가 무엇인가’ ,‘대 통령이 국민을 제대로 대변하는 가’등의 근본적 물음에 답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그 다음 에 나올 질문은 이들이 대통령을 진짜 차버릴지도 심각하게 고민 할 것이냐 여부라고 WP는 보도 했다.
“내 행사에 빈자리?”… 트럼프, 피닉스집회 기획한 측근‘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개최한 애리조나주 피 닉스의 지지자 집회와 관련, 집 회 참석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행사 기획자와 계약을 중단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공화당 전국 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피닉스 지 지자 집회를 기획했던 조지 기지 코스에게 더는 이런 대규모 행사 를 맡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는 1만명이 참석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TV를 통해 행사 장소인 피닉스 컨벤션 센터가 꽉 들어차지 않은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기지코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 중 한명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일정 및 진행 담당관을 역임했으나 이번 일로 결국 트럼프 대통령 곁을 떠나게 됐다. 블룸버그는 최근 백악관 안팎 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트럼프 측 근들이 줄줄이 사퇴 혹은 경질되 는 와중에 또한명의 측근이 그의 곁을 떠나게 됐다면서, 하지만 기지코스는 사실 여부에 관한 취 재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피닉스 집회에 모여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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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CEO, 대선 출마설에“현재 정규직입니다”부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가 미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재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며 소문을 일축했다고 뉴욕타임 스(NYT)가 29일 보도했다. 쿡 CEO는 지난주 오하이오 주 방문 기간 NYT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자신의 행보가 ‘큰 일’ 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는 일각의 관측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인종차별 옹호 논란을 일 으켰을 때 이를 강도 높게 비판 하는 등 정치적 사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쿡 CEO는 이어“(대선 출마 설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 고 재차 부인하고는“그게 만약 칭찬이 맞다면 말이죠” 라고 덧 붙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 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은 부인한 반면 대통 령이나 정부에 대한 비판은 멈추 지 않았다. 그는“정부가 오래전부터 제 구실을 안 하기 시작했다는 게 현실이며, 예전과 같은 속도로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면서“정부
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른 모든 분야의 도약도 실추시 켰다” 고 꼬집었다. 쿡 CEO는 지난주 미 아이오 와 주 디모인 시 등을 돌며 데이 터센터 설립, 오스틴커뮤니티칼 리지 내 아이폰 앱 개발 과정 개 설 등을 발표했다. 그는 인터뷰 전날 37대 대통 령인 린던 존슨 박물관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존슨 대통령 시절 시민권, 투표권, 의료보험 등 주 요 법과 제도가 나왔다” 면서“정 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놀라운 점” 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우리에겐 경제 성장 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나라에 헌신하며, 우리가 진출한 다른 나라에도 헌신해야 할 도덕 적 책임이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쿡 CEO는 지난 24일 인 센티브로 애플 주식 56만 주를 받았으며, 이는 당일주가로 8천 92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마켓워 치가 29일 보도했다. 쿡 CEO의 수입은 신탁에 묶 여있으며, 그는 앞서 재산 대부 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세션스 법무“약물 과다복용으로 한해 6만명 숨져” “현재의 마약 대유행은 미 역사상 가장 치명적” 약물 남용 문제가 심각한 미 국에서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 로 인한 사망자가 6만 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부 장관 은 29일‘마약 위기 아동을 위한 전국 연합’ 의 연차 총회에 참석 해“현재의 마약 대유행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것” 이라 며 약물 남용에 따른 사망자 통 계를 소개했다. 세션스 장관은“마약의 해로 움에 대한 엇갈린 메시지가 종종 언론과 정부 관계자들에게서 나 오는데,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
며“약물 남용에는 지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물 사용을 어렵게 하는 문화를 창조하고 육 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에서 전염병처럼 퍼지는‘오피 오이드’중독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하 게 작용하며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내는 합성 진통·마취제다.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가 포
함된 처방 진통제 남용에 따른 사망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3월 설치된 백악관 오 피오이드 위원회는 최근 오피오 이드 남용의 심각성을 들어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했다. 이미 애리조나, 플로리다, 메 릴랜드, 버지니아 주(州)는 오피 오이드 문제와 관련해 주 비상사 태를 선포했고, 빌 워커 알래스 카 주지사는 오피오이드 중독을 재난으로 선언했다.
버핏, 뱅크오브아메리카 최대주주 등극…주식전환해 115억달러 이익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사 진)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2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 카(BoA)의 최대주주가 됐다. 30일 USA투데이와 워싱턴타 임스 등에 따르면 BoA는 전날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행 주식 7 억 주를 주당 7.14달러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을 행사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는 BoA 지분율을 약 6.5%로 늘리 며 최대주주가 됐다. 브라이언 모히니언 BoA 최고 경영자(CEO)는 성명에서“2011 년 우리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주 주로서 환영했으며 현재 최대주 주로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속 적인 지원에 감사한다” 고 말했
다. 버핏은 2011년 8월 25일 BoA 의 우선주 50억 달러(약 5조6천 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2021 년까지 보통주 7억 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으며 이번 에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BoA 주식 7억 주의 가치는 전날 주가 기준으로 165억 달러
여서 버핏 회장이 신주인수권 행 사로 115억 달러의 장부상 이익 을 얻게 됐다. BoA가 지난 6월 배당금을 주 당 48센트로 60% 높인 점이 버 핏이 보통주를 매수할 여력을 키 워줬다. BoA의 주가는 버핏이 투자한 이후 2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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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30, 2017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100일간 입법·예산전쟁 여야, 안보·탈원전·언론·권력기관 개혁 등 놓고 난타전 전망 429조원‘슈퍼예산’공방 불가피… 정부, 초고소득 증세 추진도 험난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지난 5·9 대선으로 공수를 교대한 여야가 12월 9일까지 100일간 입법과 예 산 전쟁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당이 적폐청산과 개혁 입법, 민생예산 관철을 목표로 세운 가 운데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독주 ·독선을 견제하고 잘못된 포퓰 리즘 정책을 저지하겠다는 각오 를 밝히고 있어 여야 간의 격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번 정기국회가 내년‘6·13 지방선거’ 로 가는 길목에 있다는 점도 정기국회의 긴장 지수를 높 이는 요소다. 나아가 사상 초유로 4개 교섭 단체 체제로 정기국회가 진행되 는 데다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사안별 공
조 등 여야 간의 이합집산도 치열 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 달 1일 개회식과 함께 막 을 올리는 정기국회는 교섭단체 대표연설(9월 4∼7일), 대정부 질 문(9월 11∼14일), 국정감사(10월 12∼31일)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국정감사를 전후로 법안 심사를 위한 상임위 활동도 열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정 부 질문과 국정감사 등을 무대로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드러내고 이를 개혁 입법의 동력으로 삼겠 다는 목표다. 100대 국정과제 입 법화를 추진하는 민주당은 탈원 전,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언론 공공성 강화 등 을 이번 정기국회 10대 핵심과제 로 추린 상태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문재 안보 무능, 복지 포퓰리즘,‘보나 인 정부 내각의 인사문제와 국정 코’ (보은·나홀로·코드) 인사, 과제 재원조달 방안 등도 점검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어체계) 배치 지연, 신고리 5·6 입법 전쟁은 예산전쟁으로 이 호기 일시중단 등 탈원전 정책, 사 어질 전망이다. 법부·방송 장악 등을 문재인 정 이는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부의‘신(新)적폐’ 로 규정하고 이 법정 시한(12월 2일)까지 예산안 번 정기국회 과정에서 적극적으 이 처리되고 있지만, 상임위나 예 로 이슈화한다는 방침이다. 결특위 심사는 아주 험난할 것이 국민의당은 적폐청산과 함께 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경제·사법개혁 등을 위한 입법 429조 원 규모로 편성된 내년 에 주력하는 동시에‘살충제 계 도‘슈퍼예산’ 에 대해 민주당은 란’파동과 생리대 문제 대응 등 “사람 중심으로 재정운영의 패러 문재인 정부의 안전불감증 문제 다임을 전환하는 예산안” ,“소득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한다는 방 주도 성장에 첫발을 떼는 예산안” 침이다. 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정부 여당의 안보 반면 한국당은‘현금살포형· 무능론을 전면에 내세워 정책 독 성장무시·인기관리용 포퓰리즘’ 선을 견제한다는 목표다. 예산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심사
한국당, 추석 전‘박근혜 탈당권유’수순 밟을 듯 혁신위 전체회의서 조속한 시일내에 박근혜 출당논의 마무리 공감대 박근혜 탈당거부설에 친박“심경 추정한 얘기”,유영하“아는 바 없다”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추석 전 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표는‘구체제와의 단 절’ 을 앞세워 박 전 대통령 출당 을 공개 거론해 왔고, 추석 전에 어떤 식으로든 박 전 대통령의 거 취 문제를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의지를 내부적으로 밝혀왔다.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과의 연 결 고리를 끊지 않고 긴 추석 연 휴를 맞을 경우‘추석 밥상’ 에서 부정적 여론이 퍼지며 기사회생 의 기회마저 잃을 수 있다는 위기 의식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 자체 정밀 여론조사 결 과‘추석 전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에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고, 특히 텃밭인 대구·경북(TK)의 찬성 여론은 전국 평균치를 상회 한다는 게 29일 당 핵심관계자의 전언이다. 다만 추석 이후에 있을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 전에‘출당’ 이 라는 초강수 카드를 밀어붙일 경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사진 왼쪽부터), 주일대 사에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를 다짐한 상태다. 주미대사 조윤제·주중대사 노영민·주일대사 이수훈 내정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재정 ·재원 조달과 함께 사회간접자 청와대, 30일 오전중 아그레망 접수할 듯… 주러대사는 미정 본(SOC) 예산삭감 문제 등을 집 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산 부수 법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평가를 받아왔다. 처리될 가능성이 큰 세법 개정안 조윤제(65) 서강대 국제대학원 지난 5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 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교수, 주일대사에 이수훈(63) 경 령 특사로 유럽연합과 독일을 다 정부·여당은‘초고소득 핀셋 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각각 녀오기도 했다. 증세’ 라는 논리를 펴고 있으나 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 자신은 계속해서 주 국당은 법인세율 인상에 반대 입 주중대사에는 이미 내정이 확 미대사직을 고사해왔으나 거듭 장을 밝히고 있으며 다른 야당도 실시됐던 노영민(60) 전 의원이 된 설득 끝에 청와대의 제안을 받 정부의 재정지출 절감이 우선 되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주일대사에 내정된 이 교수는 정치권 관계자는 30일“여야의 “통상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자문 동북 위치가 바뀐 이후에 열리는 첫 정 접수하고 명단을 발표하는 게 외 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기국회라는 점에서 정부·여당의 교적 관례” 라면서“오늘 오전에 문 대통령 당선 뒤에는 국정기획 입법·예산 드라이브와 이에 대 아그레망을 접수하고 나면 오후 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 한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 장을 맡았다. 고 말했다. 이라고 말했다. 2012년 대선 때도 대선캠프 산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싱 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을 크탱크인‘정책공간 국민성장’ 맡아 활동한 덕에 문 대통령의 의 소장을 맡았던 조 교수는 주미대 중을 잘 아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여론에 따라 홍 대표는 기를 못 박지는 않았지만, 이 문제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박 전 를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 사에 비(非) 외교관 출신이 기용 4강 대사 중 주러시아 대사는 고 말했고, 한 혁신위 대통령과의 관계를 단절하기 위 대는 있다”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꾸준히 아직 인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 를 원은 통화에서“이르면 이번 주나 해‘추석 전 출당 기정사실화’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인다. 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 다음 주에 혁신안이 발표될 수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 오영식 전 민주당 의원과 장 으로 알려졌다. 보좌관과 주(駐) 영국대사를 지 호진 전 총리 외교보좌관의 이름 있다” 고 전했다. 그 대표적인 방안으로 탈당 권 낸 조 교수는 새 정부와 국정코드 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청와대 관 이런 가운데 한국당 내에서는 유가 꼽힌다. 가 맞는 데다 외교 경험을 갖추고 계자는“확인해줄 수 없다” 고밝 박 전 대통령이 자진탈당 권유를 당의 한 관계자는“홍 대표가 거부하고 차라리 출당을 시켜달 있어 주미대사로서 적임이라는 혔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기정사실 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얘기가 로 한다면 추석 전인 9월 중에 윤 나돌았다. 리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에 이를 두고 친박 의원들은“박 게 탈당 권유를 할 수도 있을 것” 전 대통령 스스로 탈당하려 했다 구치소“원래 안 좋았는데 호전되지 않아 외부진료” 이라고 말했다. 면 진작 했을 것” 이라고 박 전 대 한국당 당규에 따르면 당 윤리 통령의 심경을 추정했다. 위는 징계의 일종인 탈당 권유를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 다만, 출당론에 대한 박 대통 지난달 발 진료 이어 두번째 의결할 수 있고, 탈당 권유를 받은 령의 현재 입장은 외부로 알려진 와 외부 기관인 병원을 찾은 건 당사자가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 것이 없다는 게 친박의원들의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허리 이번이 두 번째다. 의료진은 허리 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별도의 의 언이다. 통증을 호소해 구치소에서 나와 통증 진단 외에 위 등 소화기관 결 없이 제명 처분된다. 다시 병원을 찾았다. 검사 등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측 기류를 잘아는 제명, 즉 출당이라는 가장 높 친박 핵심 인사는“한국당이 박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그는 지난달 28일 발가락 부상 은 수위의 징계를 피함으로써 극 전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자진 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 치료를 위해 한 차례 병원을 찾아 한 갈등을 막고 탈당 권유를 통해 탈당 의사를 물어본 적 없고, 박 날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할 것 전 대통령도 이에 대한 입장을 당 찾아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았다. 는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인지, 제명 수순을 밟을 것인지 선 에 전한 바 없다” 당시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 며“자진탈당을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없 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의 모습을 취재진에게 노출하지 거부했다는 얘기는 당 친박 의원 는 날이다. 혁신위도 이날 여의도 사무실 들 사이에서 나도는 얘기가 와전 서울구치소 측은“박 전 대통 않기 위해 병원 복도를 장막으로 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 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령이 입소 전부터 허리가 안 좋았 가리거나 이동 침대에 눕혀 온몸 령의 출당 작업을 조속한 시일 내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다. 구치소에서도 계속 치료를 했 을 이불로 가린 채 이동시켰다. 마무리 짓기로 공감대를 형성했 변호사도“(박 전 대통령의 탈당 박 전 대통령의 발가락 통증 는데 좋아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 다. 거부 의사 표명은) 아는 바가 없 게 됐다” 며“구체적인 증상은 말 은 현재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려 이옥남 대변인은 통화에서“시 다” 졌다. 고 말했다. 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박근혜, 이번엔 허리 통증으로 다시 병원행
박근혜 전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정농단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우 인적청산론이 불붙으며 옛 친 박(친박근혜)계의 강력 반발 등 한국당 전체가 극심한 내홍에 휩 싸일 수 있다. 이 때문에‘박근혜 출당론’ 에 공감하는 당내 인사들마저도 시 기 문제만큼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대안으로 박 전 대통 령의‘자진 탈당론’ 이 부상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가장 좋은 모범답안은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정리해주는 것” 이라고 말 했다. ‘친홍’ (친홍준표)측 인사도 이 날“홍 대표의 구상은 누구를 축 출하고 청산하는 데 방점이 있지 않다” 며“가장 바람직한 방법으 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 다.
한국Ⅱ
2017년 8월 30일(수요일)
안보리“北, 도발 중단하라” 북한 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보리는 29일 일본 상 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 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 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 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 북한이 스스로 밝힌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가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의장 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주 로 언론성명을 채택해왔었다. 그만큼 국제사회가 일본 상공 을 통과한 이번 북한의 미사일을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 루기 위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 일 도발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 안보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포 괄적인 해법을 촉진하기 위한 노 력을 환영한다면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 사는 이날 성명에 대해“국제사 회가 북한에 맞서 단결한 것” 이 라면서“북한이 스스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 야 할 때” 라고 말했다.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 재 일본대사는“북한이 귀 기울 기를 희망한다” 면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 등 향후 추가 행보에
언론성명보다 격 높은 의장성명, 중· 러도 동참…사태 엄중성 반영 “평화 고의적 훼손에 심각한 우려”…성명에 추가제재 언급 없어 美 “국제사회의 단결”, 日 “성명이어서 결의 희망”…中 “혼란· 전쟁 반대”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뉴욕과 한국과의 13시간의 시 차를 감안하더라도 북한의 미사 일 발사 당일 신속히 대북 규탄 성명을 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기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행동은 지역뿐 아니라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위협” 이라 고 지적했다. 성명은“북한이 최근의 행동 과 공개적 언급뿐 아니라 일본
너머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고의로 훼 손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 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더 이상의 도발 이나 핵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 면서“모든 기존 핵무기와 핵 프 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 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하 라” 고 촉구했다. 또“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 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
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 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 했다. 성명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께부터 3시간 30분 가까이 마라 톤 회의를 진행했으며, 추가제재 필요성을 주장하는 미국과 일본 등과 대화를 강조하는 중국과 러 시아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을
대해“이제부터 시작해 다음 조 치(step)를 얘기하고 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의장성 명에 이어 강력한 결의를 채택할 수 있기를 확실히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 국 대사는 한반도에서의 어떤 혼 란이나 전쟁에도 반대한다면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중단을 또다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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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대북 돌파구 모색하나? 강경 기류로 급선회…백악관 “군사적 선택도 테이블 위에 있다” 북한의 29일 탄도미사일 도 발로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 시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 며 대북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겠다 는 방침을 내비쳤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지금은 북한과 대화 할 때가 아니다” 고 선을 그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전매특허인 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위터가 아니라 백악관 공식 성명 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미사일 도발 이후‘말 폭탄’ 이 등 미 언론도“북한이 대화 희망 이번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의 오가며 살얼음판을 걷던 북미 관 의 토대를 허물게 했다” 고 지적 지가 묻어난다는 분석이다.“위 계가 이달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 했다. 협적이고 안정을 깨는 행동이다. 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이후 북 트럼프 대통령이‘모든 옵션’ 세계는 북한의 최신 메시지를 아 한이 도발 자제 인상을 보이며 을 천명함에 따라 일단 대화론은 주 분명하게 받았다” 고 언급한 유화 국면으로 전환됐던 것이 와 퇴장하고, 그 자리를 대북 강경 것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해된 것이다. 론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령 괌 포격을 위협하던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군사옵션도 여기에 포함된다. 백 북한이“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만장일 악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CNN 지켜보겠다” 며 한 발 뒤로 물러 치 결의안 채택 이후 미사일 발 방송에 나와“북한을 다루는데 서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매우 사 등 도발을 하지 않았다는데 있어 외교가 우선적으로 선호되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를 인정 지만, 대화는 무조건적이지 않으 을 했다” 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하고 싶다” 며 대화 국면 조성에 며 군사적 선택도 테이블 위에 위원장을 치켜세운 지 불과 2주 전력을 기울였다. 있다” 고 말했다. 만이다. 그러나 미국의 6자회담 수석 미국은 일단 유엔과 유럽연합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기조를 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EU) 등 국제사회를 통한 제재 전면 거부한 이번 도발로 북·미 주한 미국대사가 이번 도발을 놓 강화를 추진하면서 북한 경제에 관계의 급랭은 불가피해졌다. 미 고“이제까지 것 중 가장 심각한 숨통 역할을 하는 중국과 러시아 국으로선 북한이 아예 대화에 관 미사일 발사” 라고 규정할 정도 를 향한 제재 동참 압박도 강화 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로 미국 내 인식은 심각해지고 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 없는 만큼 새로운 대북 돌파구를 있다. 다. 이와는 별개로 위기감이 급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 처 북한이 무기화된 미사일을 일 속히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를 중 하게 된 셈이다. 본 상공을 가로질러 쏘아 올린 심으로 핵심 전략 자산을 전개하 지난달 북한의 두 차례에 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는 등의 군사적 압박 강화도 병 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日열도, 北미사일 발사에 들썩…휴교·열차 운행중단·주민피난 정부포털에 접속 폭주…인터넷엔 “미사일 봤다” 가짜뉴스도 등장 29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하자 말 그대로 열도가 들썩 였다. 곳곳에서 휴교와 열차 운행 중단이 잇따르고 주민들이 피난 길에 올랐다. 일본 정부와 공영방송 NHK 가 북한 미사일의 일본 상공 통 과 소식을 알리며“튼튼한 건물 이나 지하로 피난해 달라” 고긴 급히 전하자 공포에 휩싸이는 주 민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일본 정부는 전국순간경 보시스템(J얼럿) 등과 방송을 통 해 홋카이도와 아오모리(靑森), 이와테(岩手), 야마가타(山形) 등 12개 현의 주민들에게 긴급 메시 지를 날렸다.“미사일 통과, 미사 일 통과, 조금 전에 이 지역의 상 공을 미사일이 통과한 것 같습니 다. 수상한 물건을 발견한 경우 반드시 가까이 가지 말고 바로
경찰과 소방서 등에 연락해주십 시오” 라는 내용이었다.
에는 피난 온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29일 오전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 에서 관련 소식을 알리는 호외가 배포됐다.
특히 미사일이 상공을 지난 홋카이도 주민 사이에서 혼란과 공포가 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경찰 당국에는 어디로 피난해야 하는지 문의 전화가 잇따랐고, 홋 카이도 무로란(室蘭)시 방재센터
에리모초(町)의 30대 어부는 교도통신에“피난을 하라는데 미 사일을 견딜만한 시설은 없어 보 인다. 어디로 가면 좋을지 모르겠 다” 고 혼란스러워했다. 히로오초(廣尾町)의 경우 이 날 오전 6시 조금 넘어 옥외 스피
커를 통해 경보음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렸다. 60대 여성은“이상한 느낌이 들어 바로 밖에 나가 확인을 했 다” 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 소식에 휴교를 하거나 수업 시작 시간을 늦춘 학교도 적지 않았다.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지역 을 중심으로 최소 8개 학교가 휴 교를 했고 32개 학교는 수업 시 작을 늦췄다. 이바라키(茨城)현의 사학법인 인 쓰치우라니혼다이가쿠가쿠인 (土浦日本大學學園)의 경우 중학 교와 고등학교, 유치원 모두 등교 를 중단시켰다. 새벽 6시를 조금 넘어 전교생 에게 휴교 메일을 보낸 미야자키 (宮崎)현 게센누마(氣仙沼)시 한 고등학교는“낙도에서 배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휴교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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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 소식에 경보 대 상 12개 현에서 운행되는 도호쿠 ·조에쓰(上越)·호쿠리쿠(北陸) ·홋카이도 신칸센과 지역 철도 회사들은 운행을 일시적으로 중
단해 출근길에 혼란이 발생하기 도 했다. JR히가시니혼(東日本) 에 따르면 26대의 열차가 운행을 늦춰 한때 1만3천800명 승객들 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일본 정부가 미사일 낙 하시 행동 요령을 설명해 놓은 ‘국민보호 포털사이트’
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이 때문에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 진 직후부터 30분간 불통 상태가 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미사일 이 낙하할 때 되도록 튼튼한 건 물과 지하로 피난하라고 소개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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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WEDNESDAY, AUGUST 30, 2017
김상조號 공정위, 재벌개혁‘실탄 장전’ 예산 증가폭 3배↑… 총수 사익편취·대리점 조사 예산 보강 재벌개혁과 골목상권 보호 역 할을 천명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년 정부 예산안 증가 폭이 올 해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 났다.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해 저소 득층의 소득 기반 확충 노력이 지속가능한 선순환의 첫 고리가
조사를 전담하는 기업집단국과 전자문서 전문 조사부서인 디지 털조사분석과가 신설되면서 무 려 60명이나 늘어났다. 올해 초 예정됐던 증원 규모 가 6명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이 례적으로 큰 증가 폭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재
다.
내년 예산 1천194억원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새 정부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와 공정위에 따르면 내년 공정위의 세출 예산 은 1천194억원으로 전년(1천121 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이는 올해 공정위 세출 예산 증가율(1.9%)의 3배를 웃도는 것 이다. 예산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대규모 증원에 따른 인건비다. 공정위 정원은 올해 대기업
벌개혁, 골목상권 보호 의지를 뒷 받침하기 위해 총수일가 사익 편 취와 대리점 조사를 위한 예산도 각각 1억원, 2억원 보강됐다. 증가액만 자체는 크지 않지만 공정위 예산이 대부분 인건비이 고 조사 관련 예산 비중은 낮다 는 점에 비춰보면 이번 증액은 앞으로 공정위의 조사·감시 수 위가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예고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45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대기업집단을 상대로 내부거래 실태점검을 벌이며 총수일가 일 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 행위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전국 70만 곳이 넘는 대리점 을 상대로 물량 밀어내기 등 본 사의 불공정행위 실태 조사도 진 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대리점 불공정거래 대책을 발표
할 예정이다. 내년 과징금 세입 예산은 올 해와 비슷한 4천800억여원 수준 으로 유지됐다. 공정위가 최근 잇따라 과징금 부과 기준을 강화하고 있지만 과 징금이 부과될 때까지 상당한 시 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 내년 예산안 편성에 고려되지는 않았
文대통령“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 어떤 결론이든 존중” 산업· 환경· 국토부 업무보고…”탈원전 60년 넘게 서서히 이뤄지는 것” “물관리 일원화 수요자 관점서 접근…국토부· 환경부 함께 협력할 과제” “스마트시티는 신성장동력 핵심 플랫폼…산업· 국토· 환경부 협력할 사업”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의 처리 방향과 관 련,“공론조사 과정을 거쳐 어떤 결론이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하 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 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업무 보고에서“건설 백지화가 공약이 었으나 공정률 등을 고려해 다시
한 번 국민 의견을 듣고 공론조 사로 사회적 합의를 이루자는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앞으로 큰 국가 적 갈등 과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시범사례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 다. 문 대통령은“지금 탈원전 정 책 방향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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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 부ㆍ환경부ㆍ국토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리 에너지 정책 전환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들보다 상당히 뒤처져 있다” 며 “탈원전은 가동 중인 원전 폐쇄 가 아니라 원전 신규건설을 하지 않고 설계 수명이 다한 노후 원
전을 더는 연장 가동하지 않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앞으로 60년 넘는 긴 세월 동안 서서히 이뤄지는 일이어서 우리가 감당하기에 결 코 무리가 없는 계획” 이라고 강 조했다. 문 대통령은“그간 에너지 수립·집행 과정에서 국민 생 명·안전은 후순위였고 환경 에 대한 고려도 경시돼 왔다” 며“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고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 해서는 원전·석탄 화력발전 을 줄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미 래 에너지를 늘려가는 국가 에 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하지 않 으면 안 된다” 고 말했다.
통상 공정위가 사건 조사에 착수해서 과징금을 부과하기까 지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다. 공정위의 신고포상금 예산도 8억3천5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공정위는 기재부에 신고포상 금 예산을 올해와 같은 8억3천 500만원으로 신청한 뒤 3억원을 추가로 증액 요청했지만 받아들 여지지 않았다. 공정위가 최근 신고포상금 확 대 정책을 내놨지만 포상금 역시 대부분 내년 이후 예산 소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다. 정부 관계자는“공정위 예산 이 평균적으로 3∼4% 내외 증가 한 것에 비춰보면 내년 예산 증 가 폭은 이례적으로 큰 편” 이라 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물관리 일 원화’문제와 관련,“국토부와 환 경부가 함께 협력해야 할 과제로, 물관리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대 해 4대강 사업 후유증을 보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두 부처 모두 국민에게 맑고 깨 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는 대전제에서 논의해달라” 고당 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산업·국토 ·환경부) 세 부처가 협력해서 해볼 만한 사업이‘스마트시티 조성사업’ ” 이라며“스마트시티 는 도시에 4차 산업혁명을 접목 해 스마트홈·스마트도로·스마 트공장·사물인터넷망·공공재 를 위한 네트워크·친환경 미래 에너지 등으로 구성되는 미래형 도시이고 신성장동력의 핵심 플 랫폼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국토부가 공모로 지자체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기존 도시에 스마트시티 옷을 입 히는 정책과 병행해 적절한 면적 의 부지 위에 백지상태에서 국가 적 시범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적폐청산 대책회의 에서 국정원의 여론조작 적폐를 비판하고 있다.
與, 원세훈 녹취록 공개 元 “쓸데없는 말하는 놈, 한대씩 먹여” “야당이 되지 않는 얘기하면 강에 처박아야” 더불어민주당은‘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를 하루 앞둔 29일 원 국정원장 이 직원들에게 내려보낸 지시사 항 및 내부 회의 녹취록 등을 공 개했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이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 고 그동안 별도 입수한 문건 및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녹취록을 바탕으로 2009년 5월부터 2013 년 1월까지 원 전 원장의 발언을 자료 형태로 정리해 배포했다. 여기에는 그동안 재판 과정 에서 드러난 발언에 더해 잘 알 려지지 않았던 발언들도 다수 포 함됐다. 적폐청산위 진선미 의원은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원 전 원 장이 왜곡된 인식을 갖고서 얼마 나 국론분열을 획책했는지 알 수 있다” 며“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권유지 목적으로 일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2010년“ ‘세종시가 블랙홀이 돼 다른 지역들은 다 나빠진다’ 는 식의 말을 만드는 사람들은 반대 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 이 라며“쓸데없이 말하는 놈은 한 대씩 먹여버려라. 끌려다니지 말 고 확실하게 해라” 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 ‘보 지킴이’ 라고 해서 국가정 책에 협조하는 세력을 키워나가 자. (직접) 지원해주면 문제가 생 기니 간접적으로 지역단체를 통 해 지원하면 된다” 며“각 대학에 우리 조직도 만들고 있는데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라고 했
다.
원 전 원장은“인터넷 자체가 종북좌파 세력들이 다 잡았다. 전 직원이 인터넷 자체를 청소한 다는 자세로 종북좌파 세력을 끌 어내야 한다” 고 강조하기도 했 다. 그 전에는“(언론이) 잘못할 때마다 쥐어 패는 게 정보기관” 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돼 있다. 국내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 입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민주당 은 지적했다. 원 전 원장은 2009년“지방선 거가 11개월 남았는데, 어떤 사 람이 도움이 될지 판단해야 한 다” 며“1995년 선거 때에도 본 인들이 민자당 후보로 원해서 나 간 사람 별로 없다. 국정원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간 것” 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직후에 는“진 것이 다른 게 아니고 1억 피부샵 때문” 이라며“총선이 잘 못되면…강건너 불 보듯 할 문제 가 아니다. 비노출 활동을 하면 서 모든 것을 추진해주길 바란 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북한은 우리나라 총선에서 야당이 되면 강성대국 이 완성된다고 공개적으로 얘기 했다. 야당이 되지도 않는 얘기 를 하면 강에 처박아야지, 왜 가 만히 있나” 라고 말했다. 원 전 원장은“국민 의사가 많이 반영된 것이 여당이고 적은 게 야당 아니냐. 그러면 많은 국 민이 원하는 쪽으로 일하는 것이 맞다” 며“똑같이 중간, 그런 게 어딨나” 라고 말했다.
국제
2017년 8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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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무역전쟁 위협’ 에 경고장? 미국산 클로버 반송… 중국“유전자 조작식물로 판정”주장 미국의 중국에 대한 지식재산권 침 해 조사 착수를 계기로 양국간 무역전 쟁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산 클로버가 유전자 조작식물로 판정 됐다며 반송 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톈진(天津)시 당국은 최근 미국서 수입 된 클로버 350t 가량을 돌려보냈다. 중국 세관 통관과정에선 유전자 조 작식물이 아닌 것으로 보여 통관됐으 나, 톈진시 검역 당국의 샘플검사 결과 유전자 조작 식물 판정을 받았다고 중 국 당국은 확인했다. 클로버는 중국에 서 젖소사료로 쓰이지만 상업적인 목 적의 유전자 조작식물은 수입이 금지 돼 있다. 반송 대상은 클로버 349.16t이고 10 만1천300 달러(1억1천415만원) 상당 이어서, 액수는 크지 않지만 최근 지식 재산권 침해 조사 착수로 미중 양국 간 에 무역전쟁의 기운이 있는 가운데 나 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이를 두고 중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집무실에 서 중국에 대한 강경한 무역정책을 취 하는데 난색을 보인 참모를 질책했다 는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 세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며 비난 했다. 이들 매체는“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진짜 의 미를 잘 모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극단적인 조치 가 빠르고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 으로 여기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 이다” 고 지적했다.
미국무역대표부, 중국 지적재산권 침해조사
中관영매체 “트럼프의 對中 강경론에 관세 이해력낮아” 비난 이 미국에 모종의 경고를 한 것 아니냐 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달 18 일 미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및 미국 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요구 등 부당한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19일부터 미국산 광섬유 모 재(母材)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 를 가릴 재조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로 도널드
이어“합리적인 이유 없이 관세를 올리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을 위반하는 것” 이라면서“이는 양자 및 다자간 관계를 와해한다는 것을 우 리는 여러 차례 목도해왔다” 고 비난했 다.
영국민 72%“이혼합의금이 44조원이라면?… 수용 불가” 15조원 수준이면 ‘수용 가능’· ’수용 불가’ 답변 비슷 영국민의 4분의 3 가까이가 유럽연 합(EU)을 떠나면서 EU 측에 지급할 이 른바‘이혼합의금’ 으로 300억파운드 (약 43조8천억원)는 지나치다고 여기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ICM이 지난 25~28일 18세 이상 1천972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이혼합의금 으로 300억파운드가 적절한지 견해를 묻는 말에 72%가‘받아들일 수 없다’ 는 답변을 꼽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대로 수용할 만하다는 답변은 11%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억파운드(약 29조2천억 원)도 받아들일 수 없다(65%)는 답변비 중이‘수용할 만하다(18%)’ 는 답변비 중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100억파운드(약 14조6천억원)에 이
메이 총리, 브렉시트 협상 어떻게 될까?(PG)
르러서야 두 의견이 40~41%로 비슷하 게 나왔다. 이혼합의금에 대한 영국민의 짙은 거부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 퇴) 협상에 임하는 영국 정부에 커다란 부담을 안김으로써 브렉시트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한다. 이번주 3차 협상에 들어간 브렉시 트 협상은 이렇다할 진전을 거두지 못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합의금은 브렉시트 협상의 최 대 쟁점으로 꼽힌다. EU 측은 영국이 회원국으로 있으면
서 약속했던 재정기여금 등을 포함해 영국이 정산해야 할 항목들을 제시했 고 영국 측은 해당 항목들의 법적 근거 를 하나하나 따지는 양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협상대표가 전한 바있다. 영국과 EU 양측 모두 협상 테이블 에서 구체적인 이혼합의금을 상대측에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언론에선 EU 측이 요구하는 금액이 1천억유로 (약 136조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EU 측은 이혼합의금과 상대측에 체 류하는 자국민의 권리보호, 영국의 북 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사 이의 국경문제 등 탈퇴조건 협상에서 “충분한”진전을 거둔 후에야 자유무 역협정(FTA) 등 영국 측이 서둘러 협상 을 시작하기를 바라는미래관계를 협상 할 수 있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락까 주민들, 살아 남으려 죽은 자로부터 훔친다” ‘락까 남은 시리아 언론인 英 가디언 기고…”풀뿌리 수프 연명” IS, 공습 피하려 주민들 전선에서 못 떠나게 해 ‘인간방패’ 삼아 “인터넷 장비 돌릴려고 연료· 배터리 이웃에 숨겨 죄책감” “락까에 남은 주민들은 살아남으려 죽은 이웃의 소유를 훔칩니다. 우리는 범죄자인가요?”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 의 상징적 수도 락까에 갇힌 민간인의 고통스러운 실상을 알리는 현지 언론 인의 글이 지난 28일 영국 가디언에 실 렸다. 시리아 락까의 언론인 팀 라마단(가 명)은 도시에 남은 주민들이 극도의 공 포와 굶주림 속에서 전쟁이 끝나기만 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과 쿠르드· 아랍연합‘시리아 민주군’ (SDF)의 락 까 내부 작전이 시작된 이래 최근까지 민간인 1천3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 로 추산된다. 도시의 70%가 파괴됐다. 전기도 물도 끊겼고, 연료와 생필품 도 바닥났다. 극히 일부만 석유 발전기로 전기를 자체 조달한다. 락까 주민의 반 정도는 풀이나 뿌리 로 끓인 수프에다 오래돼 딱딱하게 굳 은 빵을 뜯어 넣은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한다. 라마단은“풀뿌리 수프를 처음 입에 댄 아이들은 쓴맛에 먹지 않으려 하다 가도 허기를 견디지 못하면 구역질을 하며 억지로 삼킨다” 고 전했다. 들리는 것이라곤 국제동맹군의 공 습과 교전 소음뿐이다. 공습이 멈추면 주민들은 먹을거리
파괴된 ‘IS 수도’ 락까
와 생필품을 구하러 집을 나선다. 쓸모 있는 물품을 찾은 이웃에게 어 디서 났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숨진 이 웃의 집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고 라마단은 설명했다. 그는“인터넷 장비를 돌리려면 전기 가 있어야 하기에 나는 연료와 배터리 가 있다는 사실을 이웃에게 숨긴다” 면 서 죄책감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함부로 거리로 나서지 못 한다. IS가 공습을 피하려 주민들은 전선 근처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 다. 어디서 IS 저격수의 총탄이 날아올 지 알 수 없고, 곳곳에 사제폭발물(IED) 과 지뢰가 주민들을 노린다.
어느 날에는 IS 차량이 거리에 시신 네 구와 표지판을 유기하고 사라졌다. 표지판에는“탈출을 시도하다 죽었 다” 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 저녁이 되면 공습 위험에도 이웃이 모여 조악한 음식과 물품을 나누며 희 망을 품는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면 아 이들은 학교에 돌아가 친구들을 만나 고 전처럼 풍성한 식탁을 즐길 그 날이 얼마나 가까운지 이야기한다. 라마단은“언젠가 동료 기자 두 명 에게‘전쟁이 끝나면 광장에 서서 사탕 과 초콜릿을 행인들에게 나눠주겠다’ 고 약속했다” 면서“그 동료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지만 나는 떠나지 못한 락 까의 5천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함께 남겠다” 고 다짐했다.
中 산사태 잇따라…구이저우 이어 윈난서도 8명 사상 중국 남부에 태풍과 폭우가 잇따르 면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 하고 있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 전 윈난(雲南) 성 자오퉁(昭通) 시 다관 (大關) 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 5명은 이미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23일 상륙한 초
중국 윈난성 산사태 현장.
강력 태풍‘하토’ 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중국 남부에 잇따라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 다. 자오퉁시 재난대책본부는 구조대와 의료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추가 구 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남부에는 역대급 태풍인 하토 에 이어 27일 태풍‘파카’ 가 상륙하면 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구이저우(貴州) 성에 서 산사태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다.
지난 25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반(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
파키스탄“반미·친중” 트럼프 비난에 미국과 고위회담 3건 취소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파 키스탄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연일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파키스탄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전했다. 파키스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지난 21일 새로운 아프가니스 탄 전략을 발표하면서 파키스탄을 비 판한 데 대한 대응으로 최근 애초 예정 됐던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 3건을 모 두 취소했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새 아프간 전략 설명을 위해 자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앨리스 웰스 미국 국무부 차관보 대행 과 국가안보회의(NSC)의 리사 커티스 와의 회담은 물론 카와자 아시프 외교 부 장관의 미국 방문도 무기한 연기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 전략 발표 당시 파키스탄이 아프간 탈레반 등 테 러범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고 비판하면서“파키스탄이 테러범을 계속 은닉하면 많은 것을 잃을 것” 이 라고 경고했다. 이에 파키스탄 외교부는“파키스탄 의 커다란 희생을 무시한 것은 실망스 럽다” 면서 반발했고, 현지 정치권에서 도 미국이 아프간 정책의 실패를 파키 스탄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 같은 파키스 탄 압박 정책은 파키스탄이 중국과 더 욱 가까워지도록 만들 가능성이 있다 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프 장관은 미국 방문을 취소한 대신 중국과 터키, 러시아에 갈
예정이다. 파키스탄의 한 고위 외교관 리는“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중국은 굳건하게 우리와 함께 서 있는데, 트럼 프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을 파키스탄 으로 끌고 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은 냉전 시대 이래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었다. 당시 파키스탄 은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저항한 무자 헤딘(이슬람 전사)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정치권이 파키스 탄 정부를 아프간과 주변 지역으로 가 는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측과 파키스 탄이 자국 내 테러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측으로 갈리면서 양 국 관계도 흔들렸다. 최근 몇 년 사이 파키스탄은 자국 영토를 미국이 아프간으로 물자를 공 급하는 통로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 며,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미군 무인 기 공습도 수용하고 있다. 그 대가로 파키스탄은 미국에서 수 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파키스탄이 탈레반과 같 은 테러조직과 싸우는 데 실패했다는 이유로 상당 규모의 지원을 취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키스탄은 갈수 록 중국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신(新)경제구상인‘일대일 로’ (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하나로 추진되는 중국·파키스탄 경 제회랑(CPEC)을 통해 파키스탄에 최 소 520억 달러(약 58조원)를 투자하고 외환위기에 몰려 있는 파키스탄에 12 억 달러(약 1조4천억원)의 차관을 지원 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WEDNESDAY, AUGUST 30,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68)
시와 인생
점자(點字)로 기록한 천문서 이용헌
푸르디푸른 종이는 구겨지지 않는다 구겨지지 않으면 종이가 아니다 구겨지지도 않고 접혀지지도 않는 것이 하늘에 펼쳐져 있다 새들은 시간을 가로질러 나는 법을 모른다 아무도 새들에게 천문을 가르치지 않는다 아는 것이 없으므로 나는 것도 자유롭다 읽을 수 없는 서책이 하늘에 가득하다 종이도 아닌 것이 필묵도 아닌 것이 사계를 편찬하고 우주를 기록한다 누가 하늘 끝에 별들을 식자(植字)해 놓았나 최고의 천문서는 점자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가장 멀고 깊은 것은 마음 밖에 있는 것 나는 어둠을 더듬어 당신을 읽는다 당신의 푸르디푸른 눈빛을 뚫어야만 구김살 없는 죽음에 도달하리라 이 무람한 천기를 아는 듯 모르는 듯 새들은 밤에도 점자를 남기며 날아간다 <작가 소개> 광주 출생, 2007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으로 등단. 공학과 법 학을 공부하였고 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졸업. 현대시학 편집실장. 도서 출판 <돋을볕> 주간. 시집으로는 <점자로 기록한 천문서> 등이 있음.
<해설 및 감상> 대기 바깥쪽 깊숙이 우주를 만지고 인간을 만지는 저, 광활한 사유를 보아라. 시인의 은유는 언어가 아닌 풍경이다. 이 시는 깊은 감각으로 우 주를 더듬고 천기를 누설한 시다. 새가 자유로운 것은 바깥에서 일어나 는 일에 대하여 무지하기 때문이다. 가장 멀고 깊은 것은 그렇듯 마음 밖 에 있는 것들이다. 푸르디푸른 눈빛을 뚫고 난 후에 이르는 순한 죽음이 란 어떤 것일까? 진실은 무람한 법, 오늘도 새는 어둠 속에서도 점자를 남기지만 그대와 나는 눈이 얕아 읽을 없다. / 김은자 ▲ 해설자 김은자 시인.
한국의 월간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 로 등단, DSB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당선,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동포문학상> <윤동주문학 상 해외동포 부문>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루 의 춤> <붉은 작업실>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슬픔 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 시선집으로는 <청춘, 그 포 스트모더니즘>이 있음
행진곡시리즈 <18>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중‘단두대로의 행진’(March to the scaffold) 작곡가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 1803. 12. 11~1869. 03. 08)는 시기적으로 낭만과 고전시대를 잇는 음악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 는 작곡가일 뿐 아니라 그의 대표곡인 환상교향곡은 그야말로 표제음악의 표 지를 장식하는 표제음악의 대표격인 곡이다. 아마 고등학교 시절 음악공부를 좀 한다싶은 사람들은 그 말의 정확한 뜻 은 몰라도 시험에 흔히 나왔던‘표제음 악=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이라고 당연하게 외웠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 수필가 정은실 >
요하네스 브람스 초상화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
◆ ‘표제음악’과 ‘절대음악’ 어차피‘표제음악’이야기가 나왔 으니 잠깐 짚고 넘어가는 것도 음악을 듣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표제 음악’ 과 비교되는 용어로‘절대음악’ 이 있는데 절대음악(absolute music)은 음 자체에 의한 구성과 형식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음악을 말한다. 여기에 대표적인 악곡으로 교향곡, 소 나타, 협주곡 등이 있다. 흔히 우리가 바로크, 고전 등을 거쳐오면서 소위 클 래식음악이라고 들었던 대부분이 속할 수 있겠다. 여기에 반해 표제음악(program music)은 기악곡으로서 인간의 감정 또 는 문학, 회화 등의 내용을 음악으로 표 현한 것으로, 예를 들면 흔히 알고 있는 많은 종류의 리스트의 교향시들, 또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나 리하르트 스 트라우스의‘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돈 후안 등이 좋은 예이다. 당연히 음악의 제목 자체가 속의 내 용(이야기)을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성 악곡, 발레음악, 영화음악은 일정한 줄 ‘환상 교향곡’을 지휘하는 베를리오즈를 비꼬는 동시대 캐리커쳐. 베를리오즈의 획기적 이고 파격적인 시도는 끊임없이 극단적인 찬반양론에 시달렸다. “Un concert ? mitraille 거리를 가졌음에도 표제음악으로 분류 et Berlioz” [A concert of cannons and Berlioz], drawn by French caricaturist Jean 되지 않고 또 개중에는 표제음악과 절 Ignace Isidore G?rard (1803-47). 대음악을 확실히 구분하기 어려운 곡 들도 많은 게 사실이다. 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악기 사용법 분야에서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을 연구 했다. 이때 그가 작성한 악기 ◆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제 ◆ 베를리오즈는 남프랑스에서 의 사용법은 훗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목에서 말해 주듯이 환상적인 부분이 사인 아버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7 증보했고, 지금까지 이 분야의 고전으 많다. 사랑에 미치고 인생에 지친 젊은 세 때까지 가정에서 일반교육을 받았 로 쓰인다 예술가가 아편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 고, 아들도 자신처럼 의사로 만들고 싶 ◆ 베를리오즈는 음악의 표제적인 어했던 아버지의 강요로 19세 때 파리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환희 로 와서 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의 송가’ 에서 얻어냈으며 곧 이어 음악 하지만, 파리에서 글루크(오르페오 에 소설을 도입한 최초의 작품을 쓰게 와 에우리디체의 작곡가)의 오페라에 되었다. 매혹되어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 23세 불멸의 여성 스미드슨(세익스피어 에 아버지를 간신히 설득하여 파리 음 의 극에 주인공이며 훗날 베를리오즈 악원에 입학한다. 이 때문인지 베를리 의 부인)을 상징하는 일정한 가락을 만 ◆ 큐알(QR) 코드 사용법 오즈는 유년 시절에 플루트와 기타를 들어 각 악장마다 알맞게 배치하고 리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조금 만졌을 뿐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 듬과 악기만을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었고 더우기 그는 피아노를 칠 줄 몰랐 는데, 이것은 후에 리스트나 바그너에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다. 게 큰 영향을 주었다.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파리음악원에서 작곡법과 푸가를 베를리오즈가 음악사에서 중요한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보수적인 교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프랑스에서 유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들과 음악적으로 자주 마찰을 빚었고 일한 교향곡 작곡가이었으며‘표제음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특히 당시 파리 음악원장이었던 작곡 악’ 이라는 새로운 극적인 관현악곡 스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가 루이지 케루비니(나폴레옹시대의 타일을 창시한 데 있다. 그리고 이 음악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사람으로 이탈리아 태생)와 부딪히기 과 더불어 그의 새로운‘관현악법’ 은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도 했다. 이후의 많은 작곡가에게 큰 영향을 끼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당시에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던 쳤다. 또한 문장력도 뛰어나 바그너와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작품들, 후기 현 더불어 명문가로 명성이 높으며, 자서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악 사중주를 연구했고, 특히 음향을 효 전 <회상록>은 음악가가 쓴 전기문학
한다. 그러나 독약의 분량이 치사량에 미치지 못해 몽롱한 꿈 속에서 그는 이 상한 환상을 차례로 본다. 그리고 그 환 상 속에 연인의 선율이 나타나고 그 선 율은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 오늘 우리 가 듣는 테마는 4악장이다. 1악장 꿈-정열: 연인과 만나기 전 들뜨는 기분, 가눌 길 없는 정열, 만나 는 순간의 불같은 연정을 묘사한다. 2악장 무도회: 번잡한 축제 분위기 와도 같은 무도회에서 다시 연인의 모 습을 본다. 거리와 시골 어디를 가든 사 랑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나타나 괴로 워한다. 3악장 들의 풍경: 고요한 자연의 풍 취. 산들바람에 나무 숲이 소곤대고 미 래에 대한 밝은 희망으로 가슴이 부푼 다. 그러나 이 때 연인의 모습이 떠올라 그의 마음은 불길한 예감으로 떨린다. 만약 그녀가 나를 배반하면 어떻게 할 까. 일몰, 먼 천둥 소리, 고독, 그리고 정 적이 흐른다.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질투로 미 친 젊은 예술가는 꿈속에 그리운 연인 을 죽이고 만다. 그는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으로 끌려간다. 그 행렬의 행진은 처음에는 장중하고 을씨년스럽다가 이 어 시끄럽고 명랑하게 울린다. 단두대 가 눈 앞에 나타났을 때 사랑의 마지막 추억이 다시 나타났다가 최후의 일격 으로 끊어져 버린다. 5악장 Sabbat의 꿈: 젊은 예술가는 꿈 속에 마녀의 잔치에 참여한다. 요괴 들은 그를 문상하기 위해 모여들고, 그 리운 연인은 마녀가 되어 잔치 자리에 와 앉는다. 환영의 외침소리와 마녀의 론도가 이어진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그리고 꿈 같았 던 그의 인생,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이 렇게 한낮 환상에 불과한게 아닌가 하 는 생각을 하며 다시 들어본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중 ‘단두 대로의 행진’ 큐알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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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3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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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3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