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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0

<제46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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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팀 훈련 불참 이적 불허 팀에 맞대응… 코로나19 검사도 거부

리오넬 메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FC바르셀 로나와 결별을 선언한 리오넬 메시(33)가 프 리시즌 훈련 불참 의

사를 밝히며 자신의 이적을 불허한 팀에 맞서 나갔다.

<B3면에 계속>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31, 2020

김세영, LPGA 복귀전서 공동 5위 아칸소 챔피언십, 언스트, 4년 만에 우승 타이거 우즈

10년 만에 나흘 내내 오버파 우즈

투어 챔피언십 진출 실패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5·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 어 2019-2020시즌을 플레이오프 2 차전에서 마무리했다. 우즈는 30일 일리노이주 올림 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 클럽(파70·7천366야드)에서 열 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 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 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오버파 291타의 성 적을 낸 우즈는 출전 선수 69명 가 운데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최소한 4위 내 성 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우즈는 결국 페덱스컵 순 위 60위권에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플레이오 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 명만 나갈 수 있다. 우즈는 2018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최근 2년 연속 투어 챔 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가 3라운드까지 공

동 선두의 성적이 1언더파였을 정 도로 언더파 스코어를 내기 어려 운 코스에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상위권 성적이 절실했던 우즈는 나흘 내내 오버파 점수에 그쳤다. 4라운드에서는 16번 홀까지 1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7번 홀(파 4)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 기를 적어냈다. 우즈는 3라운드에 서도 16번 홀까지 1언더파였다가 17번 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17번 홀에서만 이틀 사이에 5타를 잃었다. 우즈가 나흘 내내 오버파 에 그친 것은 2010년 8월 월드골 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 대회가 10년 만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936개로 출전 선수 69명 중 공동 65위에 그쳤다. 그린 위에 제때 공을 올리고도 퍼 트 한 번에 끝낸 홀이 별로 없었 다는 의미다. 우즈는“이번 BMW 챔피언십 코스는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아 전체적으로 US오픈과 비슷 한 느낌이었다” 며“US오픈을 앞 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 고 말했 다.

김 세 영(27)이 7개월 만 의 미국 여자프로 골 프 (LPGA) 투어 복 귀전에서 기대했던 우승은 놓쳤지만 정상급 경기력 을 확인했다. 김세영은 30일 아칸소주 로저 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 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 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 타를 쳐 공동 5위(15언더파 198 타)에 올랐다. 우승은 8언더파를 몰아쳐 3라 운드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적어 낸 오스틴 언스트(미국)에게 돌 아갔다.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 등 2경기만 치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 머 물렀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가 7개 월 만의 LPGA투어 복귀전이었 다. 앞서 두차례 대회에서 7위와 5 위에 올랐던 김세영은 올해 3차례 대회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 웨덴)에 3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 에 나서 복귀전 우승 기대를 모았 던 김세영은 버디 6개를 잡아냈지 만, 고비 때 나온 보기 2개와 더블

티샷한 볼을 바라보는 김세영.

신지은, 김세영과 공동 5위… 박인비는 공동 7위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1번(파4), 3번 홀(파3) 징검다 리 버디로 1타차까지 추격했던 김 세영은 5번 홀(파4)에서 1타를 잃 으며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 르드크비스트에 다시 3타차로 밀 렸다. 7번(파5), 9번 홀(파4)에서 또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추격의 고삐를 죄던 김세영은 13번 홀(파 4)에서 1.8m 파퍼트를 놓쳐 동력 을 잃었다. 김세영은 16번 홀(파4)에서 더 블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우승 경 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한때 선두에 2타차로 추격한

신지은(28)은 3언더파 68타를 쳐 김세영과 함께 공동 5위에 합류했 다. 박인비(32)는 버디 7개를 잡아 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7위 (14언더파 199타)로 올라서는 저 력을 보였다. 지난 24일 끝난 AIG 오픈부터 LPGA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복귀 이후 2개 대회 연속 5위 이내 에 드는 안정된 경기력을 이어갔 다. 세계랭킹 58위 언스트는 버디 를 무려 10개나 쓸어 담아 역전 우 승을 차지했다.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무려 4년 만에 거둔 두 번째 우승 이다. 2013년 데뷔 이래 20위 했던 2018년 빼곤 상금랭킹 20위 이내 에 들어본 적이 없는 언스트는 AIG 오픈 5위로 시즌 첫 톱10을 신고한 지 일주일 만에 우승하는 상승세를 탔다. 1, 2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버 디 16개를 수확하며 선두를 질주 했던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날 버 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바람 에 언스트에 2타 뒤진 2위로 물러 앉았다.

람, 연장전서 20m 버디 퍼트… PGA 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 13m 버디 퍼트로 연장전 몰고 간 존슨이 준우승 임성재,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 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 금 9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의 약 13m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바람에 연 장전에 끌려들어 간 람이 연장 첫 홀에서 20m 버디 퍼트로 응수하 며 우승 상금 171만달러(약 20억2 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람은 30일 일리노이주 올림피 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 럽(파70·7천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가 된 람은 존슨과 함께 연장 승부를 벌 였다.

세계 랭킹 1위 존슨과 2위 람 이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극적이었다. 람이 먼저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람에게 1타 뒤처져 있던 존슨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13m 버디 퍼트를 남기고 있었 다. 람의 우승이 유력해 보이는 상 황이었으나 존슨은 신중하게 그 린 상태를 살핀 뒤에 오르막에 이 은 내리막으로 향하는 장거리 버 디 퍼트를 기어이 넣고 승부를 연 장으로 넘겼다. 람으로서는 전날 3라운드 5번 홀 그린에서 마크를 하지 않고 공 을 집어 들었다가 1벌타를 받은 장면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상황 이었다.

그러나 연장에서는 이보다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람은 약 20m 버디 퍼트를 남겼고, 존슨은 그보다는 가까운 약 10m 남짓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 도하는 상황이었다. 둘 다 파로 끝날 가능성이 높 아 보였지만 이때 람이 20m 버디 퍼트를 먼저 넣고 환호했다. 남은 버디 퍼트를 넣어야 하는 상황에 몰린 존슨은 허탈한 듯 웃 었고, 결국 그의 버디 퍼트는 다소 짧아 이번 대회 우승은 람에게 돌 아갔다. 람은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올해 2승째,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존슨은 연장에서 졌지만 플레

이오프 1차전으로 지난주 열린 노 던 트러스트 우승에 이어 2차전 준우승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을 페덱스 컵 포인트 1위로 시작하게 됐다.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포인 트 상위 30명이 9월 4일 미국 조지 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하는 플 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에 나간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 컵 순위 1위가 10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하며 2위는 8언더파, 3위 7언더파 등 보너스 타수를 갖 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BMW 챔피언십까지 존슨이 페덱스컵 1위, 람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3위는 저스틴 토머스(미 국)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2오 버파 292타로 출전 선수 69명 가운 데 공동 56위에 오른 임성재(22) 는 페덱스컵 순위 9위로 2년 연속

20m 버디 퍼트 넣고 기뻐하는 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상위 30 명이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 간 것은 2010년과 2011년 최경주 (50) 이후 이번 임성재가 두 번째 다. 최경주는 2007년과 2008년에도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지금까지 투어 챔피언십에 2회 이상 진출한 한국 선수는 최 경주(4회), 양용은(2회)에 이어 임

성재가 세 번째가 됐다. 임성재는 4언더파를 안고 투 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안병훈(29)은 BMW 챔피언십 에서 3오버파 283타로 공동 12위 에 올랐으나 페덱스컵 순위 33위 로 투어 챔피언십에는 나가지 못 하게 됐다.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이번 대회에서 11오버파 291타, 공동 51 위에 머물러 페덱스컵 순위 63위 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포츠

2020년 8월 3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맨시티의 리오넬 메시 영입 히든 카드 6800억원+ 5년 계획의 뉴욕플랜 리오넬 메시를 위해‘뉴욕 플 랜’ 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메 시와 뉴욕. 도대체 무슨 연관성일 까. 리오넬 메시의 영입을 위해 맨 체스터 시티는 모든 역량을 집중 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 영입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30일‘맨시티가 리오넬 메시의 영입을 위해 4억 5000만 파운드(약 6800억원)에 달 하는 뉴욕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Man City prepared to pay £ 450million to Lionel Messi as wages and New York plan detailed)’ 고 보도했다. 그 계획에는 시티풋볼 그룹이 있다. 맨시티를 중심으로 뉴욕 시 티 FC, 멜버른 FC, 요코하마 마리 노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지주회 사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 티를 인수하면서 아부다비 유나 이티드 그룹을 만들었고, 중국 자 본을 끌어들여 시티풋볼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맨시티 는 메시에 5년 계약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 3년은 맨시티에서 뛴

전통 의상을 입고 동료들과 경기 홍보에 나선 황인범(왼쪽)

황인범, 카잔서 첫 선발 출전+도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리오넬 메시.

뒤 기량이 퇴보될 수 있는 2년은 뉴욕 시티 FC에서 은퇴를 준비하 게 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적료 문제가 남아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7억 유로(약 9800억원)의 엄청난 바이 아웃 비용을 책정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시는 조건없이 떠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에 삽입 돼 있다. 단, 그 시기가 6월까지다. 코로 나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된 상 황에서,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이 조항을 놓고 갈등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문서상 6월까지

이기 때문에 바이아웃 비용이 발 동한다는 주장이고, 메시는 시즌 이 중단됐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팀 이적을 요구하 면 바이아웃 비용이 소멸된다는 주장이다. 과연 맨시티의 뉴욕 플랜이 성 사될 수 있을까.

바르사와 결별 선언 메시, 팀 훈련도 불참… 코로나19 검사 거부 <B1면에서 계속>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은 29일 메시가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가기 에 앞서 시행하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 사를 받지 않겠다고 바르셀로나 구단에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다

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현지시 간 30일부터 프리시즌 소집훈련 을 시작하면서 이에 앞서 리그 방 역 수칙에 따라 29일 코로나19 진 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

겠다는 것은 곧 훈련에 불참하겠 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스팀을 거 쳐 바르셀로나에서만 프로 선수 생활을 해온 메시가 지난 26일 구 단에 이적 요청서를 공식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거취는 세 계 축구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

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은 2020-2021시즌까지로 1년 남아 있는 가운데 메시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두고 양측의 견해가 엇갈려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 기되는 상황이다.

기성용, 3천935일만의 K리그 복귀전…‘쌍용 매치’ 도 성사 서울 기성용, 울산 원정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 선발 출전 이청용은 결승골로 3-0 완승 견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 용(31·FC서울)이 무려 10년 10 개월여 만에 프로축구 K리그 그 라운드를 밟았다. 서울과 국가대표팀에서 호흡 을 맞췄던‘단짝’이청용(울산)과 의‘쌍용 매치’도 K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성사됐다. 기성용은 30일 울산 문수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 그1 2020 18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서울이 0-2로 끌 려가던 후반 20분 정현철과 교체 돼 투입됐다. 지난달‘친정’서울 유니폼을 다시 입은 기성용이 K리그 복귀 후 공식경기에 출전한 것은 처음

이다.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 기 전 치른 2009년 11월 2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 이후로는 3 천935일 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섰 다. 2006년 서울을 통해 프로 선수 로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까지 4 시즌 동안 K리그 80경기에서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대표하 는 스타로 성장했다. 2009년 셀틱 이적 이후에는 줄 곧 유럽에서 활동했다. 2012년부 터는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임 대),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 클럽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뉴캐슬에서 출전 기 회를 많이 얻지 못한 기성용은 시

즌 중 새 팀을 찾다가 K리그 복귀 도 타진했다. 하지만 서울과는 협상이 순탄 치 못했고, 국내 복귀 시 서울과 우선 협상해야 한다는 조건과 위 약금 탓에 타 구단 입단도 어려워 지자 지난 2월 스페인 마요르카와 시즌 종료 시까지 뛰기로 단기 계 약했다. 기성용은 3월 7일 에이바르와 의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막 판 교체 출전해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즌 중단에 이어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더는 뛰지 못한 채 마요 르카와의 인연을 끝냈다. 그러고는 지난달 서울과 3년 6 개월 계약을 하고 결국 K리그 복 귀를 이뤘다. 기성용이 실전에 나서는 것은

3월 에이바르전 이후 176일 만이 다. 기성용의 출전으로 이미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와 활약 중이던 이청용과의 맞대결 도 이뤄졌다. 이청용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 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후 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하 며 울산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2004년 역시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 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한 이후 유럽에서 뛰어오다 지난 3월 울산 과 계약하고 K리그로 돌아왔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2015년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크리스털 팰리스와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K리그 무대에서 둘이 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러시아 프로축구 무대에 오른 뒤 2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트렸 던 미드필더 황인범(24·루빈 카 잔)이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해 동점 골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 격포인트를 올렸다. 황인범은 30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6라운 드 탐보프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해 풀타임을 뛰며 후반 45분 조르 제 데스포토비치의 동점 골을 도 왔다. 1-2로 끌려가던 카잔은 2-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이적 생’황인범이 뛴 최근 3경기에서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K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미국프로축구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 14일 카잔과 3년 계약하고 유럽 진출을 이뤘 다. 이후 지난 23일 시즌 4라운드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21 승)에서 후반 34분 투입돼 데뷔 전을 치렀다. 지난 27일 FC우파와 홈 경기 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해 선제 결승 골로 데뷔골 맛 을 보면서 카잔의 3-0 완승을 이 끌었다. 황인범은 탐보프전에서 카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황인 범은 경기 내내 부지런히 그라운 드를 누비며 카잔의 공격에 활력 을 불어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뛰다가 전반 33분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카잔은 전반 15분 탐보프의 알 렉산드레 카라페티얀에게 헤딩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가 공중볼을 잡 다 놓치자 데스포토비치가 차넣 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카잔은 후반 39분 역시 골키퍼의 캐칭 실수가 빌미가 돼 파벨 카라스요프에게 추가 골을 내주는 바람에 패색이 짙었다. 카잔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것 은 황인범과 데스포토비치였다. 후반 45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 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황인범 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데 스포토비치가 골문 정면에서 머 리로 돌려놓아 동점 골을 뽑았다. 황인범은 러시아 무대 첫 도움 이자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 록했다.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타타르스탄 공화 국의 날이자 카잔시의 날을 기념 하며 치러졌다. 앞서 황인범은 동료들과 전통 의상을 입고 경기 홍보 이미지의 모델로도 나서며 팀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머스크의 새 도전 사람 두뇌에 컴퓨터 칩 이식 억만장자 혁신가인 일론 머스 크(49)가 인류의 행복을 위한 또 다른 도전을 공개했다. 두뇌에 컴퓨터를 심는 프로젝 트로 나중에 퇴행성 질환, 일상의 고질과 장애를 치료할 획기적 처

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밝 혔다. 머스크는 이식된 칩에 입력된 자료에 따라 러닝머신에서 다리 를 고도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돼 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

초기‘사이보그 돼지’공개하며 전문가 공모 “기억력 감퇴·우울·불면·청력손상 척결” 치매·신체마비 치료 넘어 AI 장착까지 기대 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가 공동으로 창업한 뇌신경과학 벤처기업인 뉴럴링크는 뇌에 8㎜ 짜리 컴퓨터 칩을 이식하고 2개 월 동안 생활한 돼지 1마리를 28 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같은 방식의 칩 이식으로 인간질병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취 지에서 열렸다. 뉴럴링크는 알츠하이머, 척추 손상 등을 치료하고 궁극적으로 는 인공지능(AI)을 장착한다는 비전을 갖고 두뇌에 전극 수천개 가 있는 무선장치를 이식하는 것 을 목표로 삼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인터넷 방송에 나와 기억력 감퇴, 청력 손상, 우 울증, 불면증 등을 언급하며“장 치를 이식하면 실제로 이런 문제 를 해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칩을 2개씩 이식 한 돼지 3마리와 이식 경력이 있 는 돼지 1마리가 있다며 모두 다 른 돼지들과 다를 바 없이 건강하

방송 시청자 가운데 한 명의 입에 서는‘사이보그 돼지’(Cypork) 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뉴럴링크의 수석의사인 매슈 맥두걸은 마비 증세를 보이는 소 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첫 임상 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구 체적인 일정을 설명하지는 않았 다. 머스크는 이번 생방송은 투자 금을 유치하려는 게 아니라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창의적인 기업가로 명성이 높 은 머스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가들을 모집해 연구소의 전유물 로 여겨지던 혁신을 급격한 방식 으로 성취해왔다.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 의 재사용 가능한 우주왕복 로켓,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기술 등이 이미 그런 성과로 인정을 받는 사 례다. 뉴럴링크는 머스크의 1억 달

러(약 1천200억원) 출자를 포함해 1억5천800만 달러(약 1천900억원) 를 이미 모았고 100명 정도를 고 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두뇌 컴퓨터 기술이 보건을 넘어 인간성을 해치는 방 향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분명히 경계하기도 했다. 예전부터 AI의 위험을 자주 경고해온 그는“인 류의 미래를 문명으로 보호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작년 7월 뉴럴링크 프레젠테이션에서 올해 말까지 인체시험을 위한 규제당국의 승 인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와 뇌를 연결하는 대다 수 기술은 안전 우려 때문에 지금 까지 주로 동물을 상대로 진행돼 왔다. 뇌신경과학 전문가들은 사람 두뇌의 활동을 인지하고 자극한 다는 뉴럴링크의 목표가 실현 가 능하겠지만 일정이 과도하게 의 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신경 인터 페이스를 연구하는 에이미 오스 번 교수는“칩 주변의 조직 손상, 측정의 질, 뇌신호를 해석하는 기 계학습 알고리즘 발전 등에서 과 학자들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다 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고 설명 했다.

“비행기도 마스크 써요”…동체 앞부분 마스크 그림 화물기 화제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 산하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이 더 커지는 가운데 동체 앞부분 에 거대한 마스크를 그려 넣은 화 물기가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 임스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그룹 측이 28일 밤 창이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마스크 쓴’화물기의 모 습을 공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보잉 747-8 기종인 이 화물기

동체 앞부분에 마스크를 그려 넣은 카고룩스 소속 보잉 747-8 화물기

‘마스크 없인 안돼요’문구도…항공사“코로나와 싸움 헌신 반영” 는 조종석 밑 뾰족한 동체 앞부분 에 거대한 파란색 마스크가 그려 져 있다. 또 마스크 양쪽 끈 부근에는 ‘카고룩스’ 라는 회사명 아래‘마 스크 없이는 안 돼요’(NOT WITHOUT MY MASK)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유럽 북서부에 위치한 룩셈부 르크에 본부를 둔 카고룩스는 트

위터에서 자사를 유럽 최대의 화 물 운송 항공사로 소개하고 있다. 카고룩스는 앞서 23일 트위터 에서 747-8 화물기 동체 앞 부분 에 마스크를 그려 넣은 것은 코로 나19와 싸움에 헌신하겠다는 자 사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 화물기는 26일 대만을 출 발, 싱가포르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거쳐 룩셈부르크에 도착해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 크 총리 등의 환영을 받은 뒤 다 시 28일 창이 공항으로 돌아온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창이공항 그룹은 창이 공항에‘마스크를 쓴’항공 기가 착륙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 혔다.

MONDAY, AUGUST 31, 2020

“메뚜기떼 피해 상상 이상” 중국서 커지는 식량안보 우려 남부 대홍수에 이어 메뚜기떼 습격에 의한 피해까지 커지면서 중국에서 식량안보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30일“(윈난성) 농민 들은 수십년 만에 최악인 이번 메

는 대나무 잎들까지도 모두 사라 졌다” 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라오스 에서 유입되기 시작한 황색 얼룩 무늬 대나무 메뚜기 확산을 저지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메뚜기떼가 나타

찍 더 많은 메뚜기떼가 유입됨에 따라 특히 피해가 심할 것이라면 서 연말까지 농경지와 산림에서 메뚜기떼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농촌부는 메뚜기떼 확산 이 농작물, 특히 옥수수 수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SCMP는“최근의 메뚜기떼 습격은 심각한 홍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행으로 중국에서 식 량안보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나 타났다” 며“곡물 부족에 관한 보

현지 농부들“금세 농작물 잎 사라져”…옥수수 피해 클 듯 뚜기떼 습격에 따른 충격이 상상 했던 것 이상이라고 말하고 있 다” 고 전했다. 윈난성 파춰촌의 농민 린이천 은 SCMP에“한 옥수수 줄기마다 30∼40마리의 메뚜기들이 있는데 금세 잎이 모두 사라져버린다” 며 “메뚜기떼가 도착한 뒤 산에 있

난 윈난성 곳곳에 수만명의 인력 을 투입해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윈난성의 11개 현에 걸쳐 106㎢ 넓이 지역에서 메뚜기떼 피 해가 보고됐다.중국 농업농촌부 는 올해 라오스에서 예년보다 일

고서와 시진핑 주석의 음식 낭비 방지 요구는 이런 우려를 촉발했 다” 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 과학원은 이달 발행한 보고서에 서 자국이 2025년까지 1억3천만t 규모의 곡물 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철없는 미국 틱톡스타 노마스크 할리우드 파티 열었다 기소돼 온라인 동영상 앱‘틱톡’ 에서 큰 인기를 얻은 미국 인플루언서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 고 파티를 열었다가 기소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검찰 은 28일 할리우드 힐스의 고급 주

썩한 생일 파티를 잇따라 열었고,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 적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지 않았 다. 검찰은 이들에게 최고 2천달 러(236만원) 벌금과 1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공중보건 명령 위반

코로나 방역 무시하고 파티 개최한 미 틱 톡 스타들

린 틱톡 스타라면 모두를 위해 모 범을 보여야 한다” 고 말했다. 앞서 LA시는 방역 지침을 어

LA시, 틱톡 스타 자택과 파티 장소에 전기 공급 끊어 택을 빌려 대규모 파티를 개최한 ‘틱톡 스타’브라이스 홀(21)과 블레이크 그레이(19)를 기소했다 고 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8일과 14일 떠들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성명에서“이들이 연 하우스 파티는 코로나19를 널리 퍼트릴 수 있는 이벤트가 됐다” 며“1천9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

긴 대규모 파티 주최자에게 전기 와 수도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경 고했고, 지난 19일 틱톡 스타 2명 의 자택을 비롯해 파티가 열린 임 대 주택에 전기 공급을 끊었다.

러 극동 아파트 외벽 전체가 백두산 호랑이 그림으로‘탈바꿈’ 러시아 연해주(州) 블라디보 스토크 도심 아파트 건물 외벽 전 체가 멸종 위기에 처한 아무르 호 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 그림 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러시아의 호랑이 연구단 체인 아무르 호랑이 센터(이하 센 터)에 따르면 최근 블라디보스토 크 도심 차파예바 거리 14번지에 위치한 12층짜리 아파트 건물 한 편 외벽에 백두산 호랑이 그림이 나타났다. 700㎡ 규모의 벽면에 등장한 백두산 호랑이 벽화는 센터가 내 달 러시아의‘호랑이의 날’ (매년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을 기념하 기 위한 취지에서 특별히 기획한 프로그램의 하나다. 센터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 태의 벽화를 홈페이지에 공개했 다. 벽화 속 아무르 호랑이는 위 풍당당한 체구에 당장이라도 뛰 쳐나올 것 같은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벽화는 모스크바에 있는 전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심에 나타난 백두산 호랑이 벽화

화가팀이 그렸다고 센터는 밝혔 다. 벽화가 그려진 아파트는 블라 디보스토크 도심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다. 센터는 대형 벽화가 완성되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는 외부 관 광객들에게 멸종위기종인 아무 르 호랑이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

는 좋은‘상징물’ 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아무르 호 랑이는 한국에서 백두산 호랑이 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 (IUCN)의‘적색목록’ 에 지정돼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건강정보Ⅰ

2020년 8월 3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FDA“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전에 승인할수도” 영국신문 인터뷰…트럼프용‘10월의 서프라이즈’의심 미국 보건당국이 이른바‘패 스트트랙’ 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승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파이낸 셜타임스를 인용해 30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 에서 FDA는 3상 임상시험이 끝 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을 패스트트랙으로 승인하는 방 안은 그 편익이 위험성을 능가할 때 집행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

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시험자가 가장 많고 엄격한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 뒤에 사용 승 인을 받는다.

나온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 정 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9월 말에 승인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 같은 속성 백신

승인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 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 같은 속 성 백신에 안전성 우려를 드러내 는 가운데 미국 정가에서는 대선 전 백신의 유통이 트럼프 대통령

중·러 뒤따른 속성개발 타진…전문가들 안전성 우려 제기 그러나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 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속한 백신 개발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미 대선 직전 백신 유통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긍정 적 영향을 미치는‘10월의 서프라 이즈’ 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에 안전성 우려를 드러내는 가운 데 미국 정가에서는 대선 전 백신 의 유통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전에 힘을 싣는‘10월의 서프라이 즈’ 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 된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9월 말에

의 선거전에 힘을 싣는‘10월의 서프라이즈’ 가 될 수 있다는 관측 도 제기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 실장도 최근 야당인 민주당 지도 부와의 면담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과 메도스 비서실 장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 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 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 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는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 화국에서 2상과 3상 시험을 동시 에 진행 중이며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은 임상시험에 대 해 국제 보건계에 정착된 원칙을 중시하고 있으나 일부 권위주의 국가들에서는 필요에 따라 절차

를 간소화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팬데믹에서도 중국과 러 시아는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 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이미 승인한 바 있다. 서방 전문가들은 안전성에 문 제가 있다고 이 같은 속성개발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장은 속성 개발 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로이터 인 터뷰에서“안전성과 효능을 완전 히 증명하는 데에는 어떤 것도 개 입하지 않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흡연 청소년 코로나 감염확률 5배 높아”

코로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자담배 규제해야… 스탠퍼드대 연구진 13~24세 4천350명 조사

미 연구팀, 쥐 실험 통해 효과 확인

흡연하는 젊은이들이 또래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5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앞서 코로나19가 호흡기 관련 질환인 만큼 흡연이 감염 가능성 을 키우고 환자의 병세를 악화시 킬 수 있다는 경고는 계속 나왔 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 면 이날 발간된‘청소년 건강 저 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는 지난 5월 13~24세 4 천350명을 대상으로 흡연자와 코 로나19 감염률을 분석한 스탠퍼 드대 연구진의 논문이 실렸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한달(30 일)간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 께 피웠다고 응답한 청소년 중 코 로나19에 감염된 비율은 6%에 달 했다. 반면 비흡연 청소년 중에서 는 1%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피웠다고 답한 이들은 기침 과 발열, 피로감과 호흡곤란 등

유증상 감염 확률이 비흡연 청소 년에 비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그간 젊은층은 코로나19 에 걸려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담배만 피웠다고 응답한 청소년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반 담배만을 피우는 청 소년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청소년 흡 연자 중 일반담배만 피우는 경우 는 거의 없고 대부분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자료를 근거로 미 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 에 대한 전자담배 판매 규정을 강 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번 연구결과를 본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전자담 배를 절대로 시작하지 않고, 혹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끊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2019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료에 따르면 미 중고등 학생 540만명이 전자담배를 피우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의 180만명에 비해 3배나 많은 규 모다.

주사 대신 콧속으로 투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예방 백신이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의 마이 클 다이아몬드 분자 미생물학 교 수 연구팀은 코를 통해 투여해 강 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우선 쥐 실 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메 디컬 익스프레스 (MedicalXpress)가 보도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가 숙주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데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독 성을 제거한 감기 바이러스(아데 노바이러스)에 실어 콧속에 주입 하는 것으로, 단 한 번의 투여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 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개발되는 코로나19 백신 은 모두 팔이나 대퇴부 근육에 주 사하는 것이지만 이 백신은 감염 최초 발생 부위인 코로 투여하는 최초의 비강 내(intranasal) 백신 으로 코로 주입되지만, 몸 전체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CDC,‘여행 후 14일간 자가격리’지침 홈페이지서 삭제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일상적인 안내사항만 명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한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면서 (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행 후’항목 중 타주나 해외로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에게 2주간 해 지난 3월부터 국내외 여행객에 의 자가 격리를 하도록 권고한 부 게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하도록 분을 삭제했다. 한 권고사항을 홈페이지에서 삭 대신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 제했다. 은 국가를 표시한 지도를 링크 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소로 안내하고, 모든 여행객에게 CDC는 장소나 상황별로 코로나 ▲6피트(1m82㎝) 거리의 사회적 19 감염 방지 및 대처 방안을 안내 거리두기 ▲집밖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손 세정제 사용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 는지 살펴보기 등을 준수하라고 안내했다. CDC는 안내사항 말미에‘주 정부와 지역 당국의 권고사항이 나 요구사항을 따르라’ 고 명시했 지만 이같은 새로운 지침은 CDC 가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여행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에게

따르도록 안내했던 기본적인 사 항에 해당한다고 WP는 지적했 다. CDC가 링크로 건 세계 지도 를 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코로나19 위험 이 높은 국가’ 로 분류돼 있으며 각 국가의 지도를 클릭하면 최근 의 일일 확진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CDC는 2주간의 자가 격 리를 해야 하는 대상을 좁혀‘코

코로나19에 감염된 쥐의 폐.‘코’백신이 투여된 폐(右)와 투여되지 않은 폐(左)

이‘코’백신의 또 하나 특징 독감 백신 중에도 코로 주입하 은 두 가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 는‘플루 미스트’ (FluMist) 백신 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함께 섞 이 있다. 그러나 이 백신은 살아 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있는 독감 바이러스를 약화한 생 이‘코’백신을 쥐에 투여한 (live)백신으로 당뇨병, 암 등 다 결과 상기도(코, 목구멍, 비강, 인 른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화한 사 두)와 하기도(후두, 기관, 기관지, 람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세기관지)의 내막(inner lining) 이‘코’백신은 살아있는 백신 에 강력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 연구팀은 앞으로 영장류 실험 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을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임상시험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을 할 계획이다. ‘셀’ (Cell) 최신호에 발표됐다.

로나19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으로, 지난 3개월 새 코로나 19에 감염됐던 사람은 제외한다’ 고 명시했다. 스콧 폴리 CDC 대변인은 이 와 관련,“업데이트한 지침은 여 행 중의 노출 위험성을 토대로 여 행자들이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누구와 접촉했 는지 등을 생각해보고 코로나19 접촉 위험성을 평가해보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검사를 받 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가격리 가 여전히 유의미하다며 CDC의 지침 변경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특히 2주간의 자가 격 리를 요구하는 주를 방문하고 돌 아왔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조언했다. 산드로 갈리아 보스턴대 전염 병학 전문가는“넓은 범주에서 말 하자면,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지 역을 여행했다면 돌아와서 검사 를 받거나 격리를 하는 것이 합리 적이며 실제로 많은 주가 이를 시 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CDC가 내놓은 새 지침은 여러 주가 시행 하는 바와“정면 배치된다” 면서 “여행을 했든 안했든 항상 따라야 할 내용”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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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1일( 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영에 속한 사람> 사람은 육신의 몸을 입고 있으나 사실은 영혼을 입고있는 영적 존재이다. 성경은 사람의 속에 영혼이 없으면 그 사람은 죽은 자라고 한다. 육신이 살아있다 해서 그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이 살아있어야 그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이 살아 있는 자는 육신의 행복과 육신의 만족 그리고 육신의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자이다. 그러나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자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으로 살아 있는 자는 세상에 속해 살아 가는 자로 세상의 고난과 고통과 염려와 근심과 질병으로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자이다. 이러한 슬픔과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잃었던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해야만 기쁨과 건강과 생명을 회복 할수 있는 것이다. 영혼을 회복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길이다. 그 길을 위해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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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혈압약, 우울증과 무관 혈압약 복용자가 우울증이 있 다면 혈압약과는 무관하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정신의 학 센터 정신과 전문의 라르스 케 싱 박사 연구팀은 가장 흔히 처방 되는 혈압약들은 우울증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일부 혈압약은 오 히려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효과 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 UPI통신이 보도했다. 2005년부터 2015년 사이에 ▲ 안지오텐신 제제(ACE, ARB) ▲ 칼슘 길항제 ▲베타 차단제 ▲이 뇨제 등 4대 계열의 혈압약이 처 방된 약 375만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 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 우울증 진 단을 받았거나 전에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일이 있는 사람들은 제 외했다. 처방률은 이뇨제가 110여 만 명으로 가장 높았고 안지오텐 신 제제(약 100만명), 칼슘 길항제 (83만명), 베타 차단제(78만명)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 4대 계열의 혈압 약 중 처방률이 높은 41종(이 중 37종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의 승인을 받은 약이다)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41종 모두 우울증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지오텐신 제제 10종 중 2종, 칼슘 길항제 10종 중 3종, 베타 차 단제 15종 중 4종 등 모두 9종은 오히려 우울증 위험을 낮추어 주 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9종은 에날라프릴, 라미프 릴(안지오텐신 제제), 암로디핀, 베라파밀, 베라파밀 혼합제(칼슘 길항제), 프로프라놀롤, 아테놀 롤, 비소프롤롤, 카르베딜롤(베타 차단제)이었다. 이 혈압약들은 모두 FDA가 승인한 약으로 복용자는 우울증 발생률이 15% 낮았다. 우울증 감 소 효과는 특히 베타 차단제가

MONDAY, AUGUST 31, 2020

당신의 개와 고양이, 신종 코로나에 무사한가 개 감염 위험‘낮음’,고양이‘중간’…동물 410종 ACE2 아미노산 분석 미 UC 데이비스 연구진, 국립과학원회보에 논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아직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 그 파괴력을 정확히 알 수 없 기에 신종 코로나가 더 곤혹스럽 고, 더 불안한 것인지 모른다. 신종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퍼 지기 시작한 지 열달 가까이 됐는 데도 인간에게 이 바이러스가 감 40%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염한 경로 자체가 여전히 불확실 그러나 이뇨제 계열의 혈압약 하다. 들은 우울증을 낮추어 주는 효과 박쥐에서 처음 생겼다는 덴 많 가 없었다. 은 과학자가 동의하지만, 인간에 현재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이 게 오기 전에 어떤 중간 숙주를 잘 듣는다면 굳이 우울증 감소 효 거쳤는지는 잘 모른다. 과가 있는 약으로 바꿀 필요는 없 거의 한 식구처럼 생활하는 개 인간과 다른 척추동물의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 지만,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우울 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신종 코 증이 나타났다거나 우울증 병력 로나에 어느 정도 취약한지도 매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세포 낮아졌다. 또는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 우 궁금하지만, 속 시원한 답은 내로 들어갈 수 있다. 세계 최대 환경단체로 꼽히는 은 혈압약을 바꿔 보는 것도 생각 나오지 않는다. 마침내 이런 의구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 2’라 ‘국제 자연 보전 연맹’ 은 동물 종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심과 궁금증을 상당 부분 풀어줄 는 의미를 가진 이 ACE2 단백질 의 약 40%를 신종 코로나 감염에 설명했다.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미국 과학자 은 신종 코로나의‘세포 패스’ 와 취약한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들이 내놨다. 비슷하다. 영장류 중에는 북아프리카 서 (AHA: American Heart 척추동물 410종의 유전체를 ACE2는 코점막 상피, 입안, 부 저지대 고릴라(Western Association) 학술지‘고혈압’ 분석해, ACE2 단백질의 아미노 폐 등 감염 경로로 추정되는 세포 lowland gorilla), 수마트라 오랑 (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렸 산 구성을 인간의 그것과 비교한 와 조직에서 주로 발견된다. 우탄, 북부 흰뺨 긴팔원숭이 다. 것이다. 인간과 접촉할 가능성이 그런데 신종 코로나가 세포의 (Northern white-cheeked 큰 가축 가운데 고양이·소·양 문을 어느 정도 쉽게 여는지는, gibbon) 등이 위험도‘아주 높음’ 등은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이 ACE2를 구성하는 25종의 아미노 으로 분석됐다. 귀신고래(gray whale), 큰돌고래(bottlenose ‘중간’, 개·말·돼지 등은‘낮 산에 달려 있다. 음’ 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들 25개 아미노산 dolphin) 등 해양 포유류와 중국 이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데이 의 시퀀스(염기서열)를 기초로 햄스터는‘높음’ 하지만 이런 예측의 신뢰성을 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 ACE2 구조를 예측하는 모델을 스)의 해리스 르윈 진화생태학 교 만들고, 동물 종별로 ACE2 단백 높이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수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질에 몇 개의 아미노산이 있는지 고 연구팀은 강조한다. 예컨대 밍크, 고양이, 개, 햄스 (PNAS)에 관련 논문을 공개했 도 분석했다. 다. 인간과 똑같이 25개 아미노산 터, 사자, 호랑이 등의 신종 코로 온라인(www.eurekalert.org) 이 모두 있는 동물이, ACE2를 통 나 감염 사례를 보면, 바이러스가 에 공개된 논문 개요에 따르면 신 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는 ACE2 수용체를 이용했는지, 아 종 코로나는 촉수처럼 뻗은‘스 ‘최고 위험군’이었고, 아미노산 니면 다른 수용체를 이용했는데 파이크 단백질’로 세포 표면의 수가 감소할수록 예측 위험도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FDA,‘5달러’코로나 진단키트 승인

미“올해 생산분 전량구매”… 항원검사 방식으로 15분 만에 결과 확인 별도 검사장비 필요 없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 미국 의료장비업체 애보트에 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았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CNN 비 즈니스 등은 27일(현지시간) 애 보트가 개발한 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바이낙 스나우’(BinaxNOW)가 전날 FDA의 긴급승인을 받았다고 보 도했다. 바이낙스나우의 가격은 5달러이다. 바이낙스나우는 기존의 독감 검사처럼 비강이나 목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을 사 용하는 신용카드 크기의 진단키 트로 15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 부를 확인해줄 수 있다. 바이낙스나우는 휴대전화 애 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검사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 장비가 없어도 된다. 따라서 진료소 외에 학교나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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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남성 중환자 많은 이유?“여성이 더 강한 면역반응”

지난 26일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승인 받은‘바이낙스나우’

장 등에서도 여러 사람을 대상으 로 동시에 코로나19 검진을 할 수 있다. 애보트 측은 다음 달 바이낙스 나우를 수천만개 공급하고 10월 부터 매달 5천만개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보트의 주가는 이날 7.9% 상승해 111.29달러(약 13만2천원) 에 마감했다.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바이낙스나우는) 코 로나19 사태의 판도를 바꿔줄‘게 임체인저’ ” 라고 말했다. 앨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소통 국장은“(바이낙스나우) 개발은 국가 경제가 재가동하고 노동자 들이 직장을 가고 아이들이 학교

로 갈 수 있게 해줄 것” 이라고 평 가했다. FDA가 항원검사 방식의 코 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긴급승인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항원검사는 환자의 RNA 등 을 채취해 진단하는 중합효소 연 쇄반응(PCR) 검사보다 신속하고 간편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한편 미국 정부는 애보트의 올 해 바이낙스나우 생산량의 거의 전부를 구매하기 위해 7억5천만 달러(약 8천895억원)를 쓰기로 했 다. 코로나19 검사를 1억5천만회 실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바이낙스나우를 활용한 코로 나19 검진이 어디에서 처음 시작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환자들 가운데 유독 60세 이상 고령 남성의 중증·사 망 사례가 많은 것은 이 바이러스 에 대한 남성의 면역반응이 여성 보다 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면역학자 아키코 이 와사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과 학저널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 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직후 입원한 환자들 중 남성 17명 과 여성 22명의 면역반응을 분석 했다. 이들은 환자들의 혈액, 콧속 검체, 타액, 소변, 분변 등을 3∼7 일마다 채취해 분석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의 자연적인 면역 반응을 분석하 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

나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은 연구 대 상에서 제외됐다. 연구진은 또 연구 조건에 부합 하지 않는 환자 59명에 관한 자료 도 추가로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 포를 식별·파괴해 감염의 확산 을 막는 T세포가 전반적으로 남 성보다 여성 환자들의 체내에서 더 많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체내에서는 여성보다 T세포 생성이 훨씬 약하게 나타 났고 이는 남성 환자들이 더 위중 한 병세로 이어지는 것과도 연관 성을 보였다. 남성 환자가 고령일

수록 더 약한 T세포 반응을 나타 냈다. 이와사키 박사는“나이가 들 수록 그들은 T세포 생성 능력을 잃어간다” 며“T세포 생성에 실패 한 이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했 던 이들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런 연구 결과에 따라 코로나 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성별에 따 른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 필요성 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약의 분량을 결정할 때에 도 이런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 도 나온다. NYT는 그러나 이번 연구의 대상자가 소수에 불과하고 대상 자의 평균 연령도 60세 이상이어 서 연령에 따른 면역반응의 차이 를 평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 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진이 남성 과 여성 환자들의 면역반응이 차 이를 보이는 이유는 입증하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연예

2020년 8월 31일(월요일)

“진짜 슈퍼히어로가 떠났다” 채드윅 보즈먼에 각계 추모 물결 마블 영화‘블랙팬서’등으로 유명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의 갑 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팬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선구적 역할을 한 흑인 실존 인물들을 많이 연기한 고인 에게 미국 연예계 동료들은 물론 정치 지도자, 사회 저명인사들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 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9일 트위 터에 보즈먼이 사상 첫 흑인 메이

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연기한 뒤 백악관을 방문했던 일을 회상하 면서“여러분도 채드윅이 축복받 은 사람이란 걸 바로 알 수 있었 을 것” 이라고 적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젊고 재 능있는 흑인이 됐고, 그 능력을 아이들이 우러러볼 만한 영웅이 되는 데 사용했고, 이 모든 일을 고통 속에서 해냈다” 며 암에 굴 하지 않은 보즈먼을 극찬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는“그는 여러 세대에 영감을 줬 고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심지어 슈 퍼히어로까지도 말이다” 라고 말 했다. 우드리포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무나 친절하고 사려 깊으며 재미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 “그는 온화한 성품의 뛰어난 예 있고 온화한 사람” 이라며 고인을 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술가였다” 며“짧지만 걸출한 배 기렸다. 트위터에 보즈먼과 함께 찍은 사 우 경력에서 그가 보여준 상징적 ‘아이언맨’역의 로버트 다우 진을 올리고“내 친구인 보즈먼 인 연기를 통해 영원히 우리와 함 니 주니어도 트위터에서“보즈먼 은 아주 뛰어나고, 친절하고, 박 께할 것” 이라고 애도했다. 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 사투를 벌 식하며,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는 CNBC방송에 따르면 워싱턴 이면서도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 너무 일찍 떠났지만 그의 삶은 커 은 1990년대 중반 영국 옥스퍼드 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바로 다란 영향을 미쳤다” 고 적었다. 대 여름 연극학교에 합격했으나 영웅적인 일” 이라고 평가했다. 보즈먼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던 보즈 심지어 마블 코믹스의 라이벌 올린 트윗이 바로 해리스 상원의 먼의 사연을 전해듣고 학비를 내 인 DC코믹스도 트위터에 블랙팬 원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 준 인연이 있다. 서로 분한 보즈먼의 사진을 게시 된 것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해 최근 마블 영화에서 그와 함께 하면서“세계관을 초월한 영웅에 리스 의원은 미 역사상 첫 흑인 한 동료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 게. 와칸다 포에버” 라고 적었다. 여성 부통령 후보다. 다.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는 블랙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장남인 마블 영화에‘헐크’ 로 출연한 팬서에서 와칸다의 왕을 연기한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3세는 마크 러펄로는“그는 어마어마한 보즈먼을 가리켜“편히 잠드소서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은막 재능을 가진 남자였다” 면서“형 왕이시여” 라는 글을 자신의 홈페 위에서 역사를 구현한 배우” 라면 제여, 당신은 역대 가장 위대한 이지에 올렸다. 서“블랙팬서로서도 그는 많은 배우 중 하나이며 당신의 위대함 스포츠계의 흑인 스타들도 애 이들에게 슈퍼히어로였다” 고 밝 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었다”고 도 물결에 동참했다. 혔다. 말했다. 자동차 경주 포뮬러원(F1)의 킹 3세는“4년의 긴 암투병에 ‘워머신’역을 맡은 돈 치들은 ‘황제’루이스 해밀턴은 최근 자 도 불구하고 계속 싸우고 다른 사 “당신은 언제나 내게 빛과 사랑 신의 대회 우승을“채드윅에게 며“그는 젊은 흑인 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가 이었다” 고 했고,‘캡틴 아메리카’ 바치고 싶다” 그리울 것” 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크리스 에번스도 고인과 함께 찍 남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고 뉴욕타임스(NYT)와 허핑턴 은 사진들과 함께“가슴이 찢어 그들에게 우러러볼 만한 진짜 슈 고 트위터에 포스트 등 다수 미 언론도 보즈먼 지는 것 이상” 이라는 트윗을 올 퍼히어로가 돼줬다” 적었다. 이밖에 배우, 감독, 음악 이 암투병 중에도 이를 알리지 않 렸다. 고 수많은 영화를 찍었다는 점에 마블 영화 3편에 함께 출연한 인, 정치인, 스포츠인 등의 저명 서“현실 세계의 진짜 슈퍼히어 스칼릿 조핸슨은 성명을 통해 인사들이 이틀간 보즈먼의 죽음 로” 라고 극찬했다. “채드윅은 매우 감정이 풍부하고 을 슬퍼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 유명 배우 덴절 워싱턴은 할리 강렬한 배우였을 뿐만 아니라 너 을 올렸다고 NYT가 전했다.

역대 최다‘좋아요’받은 트윗은“채드윅 보즈먼 별세”

29일(현지시간) 채드윅 보즈먼 별세 트윗이 최다‘좋아요’받았다고 알린 트위터

트위터“왕에게 걸맞은 헌사”애도 보즈먼 측은 그가 2016년 대장 암 3기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영화‘마 셜’ 과‘Da 5 블러드’등 작품활 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그는 진정한 전사였다” 면서“블랙팬서에서 국왕 티찰라 를 연기한 것은 보즈먼의 경력에 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덧붙였

다. 두 번째로 많은 좋아요를 받은 트윗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 령이 2017년 8월 올린 트윗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시 미국 내 백인우월주의 집회를 비판하 면서“날 때부터 피부색, 출신, 종 교를 이유로 타인을 혐오하는 사 람은 없다” 고 말했다.

이태원 터줏대감 홍석천“코로나 여파…마지막 가게 문 닫는다” 이태원에서 여러 개의 레스토 랑을 운영해 온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4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마 지막 가게 운영을 종료한다고 29 일 밝혔다.

B9

슈퍼엠·레드벨벳 등 日 온라인 음악축제‘에이네이션’달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틀 곡‘10억뷰’등 위트 있는 무대 들이 일본 최대 여름 음악축제 를 펼쳤다. ‘에이네이션’ (a-nation) 무대를 레드벨벳은 아이린&슬기의 달궜다. ‘몬스터’ (Monster)로 공연을 시 3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 작해‘사이코’ (Psycho),‘음파음 면 슈퍼주니어, 슈퍼엠, 엑소 세 파’ (Umpah Umpah) 등 매혹적 훈&찬열, 레드벨벳은 전날 온라 인 퍼포먼스와 청량한 무대를 선

‘비욘드 라이브’로도 중계 글로벌 공연과 첫 협업

오바마·바이든 등 정치인, 사회 지도자, 연예·스포츠스타 잇따라 애도

마블 영화‘블랙팬서’등으로 유명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의 갑 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알린 트윗 이 역대 최다‘좋아요’ 를 받았다. 트위터는 29일 자체 계정을 통 해“(보즈먼의 사망을 알린 트윗 이) 역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 았다” 면서“왕에게 걸맞은 헌사” 라고 말했다. 보즈먼의 별세 소식을 알린 트 윗은 현재까지 약 620만개의 좋아 요를 받았고 약 300만회 리트윗됐 다. 그러면서 트위터는‘와칸다포 에버’ (#WakandaForever)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조의를 표했다. 와칸다 포에버는 영화 블랙팬 서에서 보즈먼이 연기한 국왕 티 찰라의 나라 와칸다의 인사법이 다. 두 팔을 가슴팍에‘X’ 자로 대 고 외치는 이 인사법은 흑인들의 인사법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열풍을 일으켰다. 보즈먼 측은 전날 트위터를 통 해 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가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홍석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내일 일요일이면 이태원 에 남아있는 내 마지막 가게가 문 을 닫게 된다” 고 말했다. 그는“조그만 루프탑 식당부 터 시작해서 많을 때는 (가게를)

7개까지도 운영해왔었다” 며“금 융위기, 메르스 등 위기란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이놈의 코로나 앞 에서는 나 역시 버티기가 힘들 다” 고 고백했다.

인으로 생중계된‘에이네이션 온 라인 2020’ 에 출연했다. 슈퍼주니어는‘유’ (U),‘슈퍼 클랩’(SUPER Clap),‘데빌’ (Devil), ‘이야이야오’ (2YA2YAO!) 등 힘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슈퍼엠은 신곡‘100’(헌드레 드)부터‘쟈핑’ (Jopping),‘슈퍼 카’ (Super Car) 등 역동적인 퍼 포먼스를 선사했고 세훈&찬열은 지난달 발표한 첫 정규 앨범 타이

사했다. 에이네이션은 일본 음악 산업 회사 에이벡스 그룹이 매년 여름에 여는 야외 음악 축제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 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 에이네이션은 일본 에이벡스 라이브 중계 채널‘무모 라이브’ (mu-mo LIVE)뿐만 아니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비 욘드 라이브’ (Beyond LIVE) 채 널로도 전 세계에 생중계가 이뤄

졌다. ‘비욘드 라이브’ 는 SM이 시 작한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로, 글로벌 공연과 협업한 것은 처음이다.

블랙핑크, 에드 시런 제치고 유튜브 구독자 세계 3위 아티스트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을 발매한 걸그룹 블랙핑 크가 미국 팝스타 에드 시런을 넘 어 유튜브 구독자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아티스트가 됐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전날 오후 8시 께 4천560만 명을 돌파해 전 세계 아티스트 3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보다 구독자가 많은 아티스트는 저스틴 비버와 DJ 마 시멜로뿐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6월‘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만 명의 유튜브 프리미어 동시 접 속자가 몰려, K팝 걸그룹 사상 최 다 기록을 세웠다. 공개 2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조회수 7천만회를 돌파하 면서 1억뷰를 향해 가고 있다. ‘아이스크림’음원 역시 세계 38개국에서 아이튠즈‘톱 송’차 트 1위에 오르고, 중국 음원사이 트인 QQ뮤직과 쿠거우뮤직 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흥행하고 있다. 이 곡은 오는 10월 2일 발매되 는 블랙핑크 정규 1집‘디 앨범’ (THE ALBUM)의 선공개 싱글 로,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신곡‘아이스크림’MV, 175만명 동시접속…K팝 걸그룹 최다 기록 That)을 발표한 후 꾸준히 구독 자가 증가했고, 아리아나 그란데 와 에미넘을 차례로 제쳤다. 소속사는“이번에도 신곡 효 과를 톡톡히 봤다. 블랙핑크의 유

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아이스 크림’공개 이후 시간당 약 10만 명씩 늘었다” 고 설명했다. 전날 유튜브에 게재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시점에 약 175

불렀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 만 알고 보면 달콤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해 가사 로 표현한 경쾌한 댄스 팝 장르 곡이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두 번째 빙하기 맞나 ‘코로나19’ 에 고사 위기 극장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 고 가장 추운 봄을 지낸 극장가에 두 번째 빙하기가 오는 것 아니냐 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름 시장에서 물러나 가을 개 봉을 준비하던 대작 등 신작 영화 들이 다시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 고,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경영 악 화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업계 2위인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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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년 연속 英MTV‘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 국 MTV가 투표로 뽑는‘가장 핫 (Hot)한 슈퍼스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영국 MTV는 29일 공식 홈페 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올해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 에 방탄소년단이 선정됐다고 밝 혔다.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 타’ 는 영국 MTV가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

고의 슈퍼스타를 선정하는 이벤 트다. 50팀의 후보를 두고 팬들이 온라인 해시태그로 표를 던진다. 올해 투표에서 방탄소년단은 3천320만 표를 받아 1위에 올랐고 블랙핑크가 324만 표를 얻어 2위 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핫티 스트 서머 슈퍼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등골 오싹 OCN‘미씽’1.7% 출발

영화관 희망퇴직·영업중단…신작 개봉 줄줄이 연기 처웍스는 지난달 권고사직에 이 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9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28일부터 열흘 동안 전 임 직원 900여명 중 근속 기간 5년 이 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 청을 받는다. 롯데컬처웍스는 지 난달 초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일부 직원을 대상 으로 권고사직을 실시한 바 있다. 회사는“고용 유지를 위해 임 원 급여 40∼50% 반납, 직원 무급 휴직, 영업시간 단축, 일부 영화 관 영업 중단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영 화산업 불황이 더욱 심화하면서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 게 됐다” 고 밝혔다. 앞서 업계 1위인 CGV가 지난 3월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CGV는 코 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이후 6월 말까지 국민연금 가입 자 감소 인원(2천508명)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다른 35개 직영점과 함께 영업을 중단했던 CGV 인천 공항점은 9월 1일부터 다시 무기 한 영업 중단에 들어간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 난 7월까지 올해 영화 관객 수는 3천80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 간 1억3천124만명의 30%에도 못 미쳤다. 매출액은 지난해 1조1천 148억원에서 3천210억원으로 줄 었다. 1월만 해도 1천600만명에 달하 던 관객 수는 2월에 737만명으로 60% 가까이 줄었고 3월에는 183 만명, 4월에는 97만명까지 떨어졌 다. 지난 6월‘#살아있다’ 를 시작 으로 7월‘반도’ ,‘강철비2:정상 회담’ , 8월 초‘다만 악에서 구하

MONDAY, AUGUST 31, 2020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 경으로 한 독특한 수사극 한 편이 출발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 분 방송한 OCN 주말극‘미씽: 그들이 있었다’1회 시청률은 1.7%(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전작‘트레인’1회와 마지막 회 시청률은 1.4%였다. ‘미씽’첫 회에서는 정의감으 로 똘똘 뭉친 생계형 사기꾼 김욱 (고수 분)이 영혼이 사는 두온마 을에 우연히 들어서 두온마을을

지키는 문지기 장판석(허준호)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 은 실종된 망자들을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미씽’ 은 첫 회부터 독특한 소 재와 흡인력 있는 전개로 궁금증 을 고조시켰다. 빠른 전개와 더불어 미스터리, 판타지, 휴머니즘을 한 번에 담아 낸 구성도 돋보였다. KBS 2TV 주말극‘한 번 다녀 왔습니다’ 는 30.2%-35.5%, SBS TV 금토극‘앨리스’는 6.4%9.2%, tvN 주말극‘비밀의 숲2’ 는 6.0%, JTBC 금토극‘우아한 친구들’ 은 4.865%의 시청률을 보 였다.

‘성전환 발언 논란’JK롤링, 자신 비판한 케네디가 인권상 반환

소서’등 대작들이 개봉하면서 ‘테넷’ 의 뒤를 이어 선보이는 관객 수도 6월 386만명, 7월 561만 할리우드 대작인 디즈니의‘뮬 명, 8월(27일까지) 828만명까지 란’ 과‘뉴 뮤턴트’ 가 애초 다음 회복하며 극장가는 잠시 활기를 달 10일과 3일에서 한 주씩 개봉 되찾았다. 을 미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 그러나 광복절 연휴 이후 수도 단계 조치가 연장되고, 3단계 격 권을 중심으로 악화한 코로나19 상까지 언급되는 와중이라 확신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다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 두 번째 빙하기를 맞고 있다. 국내 중소 규모 영화들도 잇달 광복절 연휴 동안 40∼60만명 아 개봉을 연기했다. 대를 유지하던 관객 수는 연휴가 CJ엔터테인먼트는‘담보’개 끝나고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봉일을 다음 달 10일로 예정하고 수도권 확대·강화가 발표된 18 준비해 왔으나, 진행이 어렵다고 일 10만명대로 뚝 떨어지면서 코 판단하고 추후 일정을 논의 중이 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한 할 고, 김대명이 주연한‘돌멩이’ (리 리우드 블록버스터‘테넷’ 도 고 틀빅픽처스 배급)도 다음 달 1일 전하고 있다. 예정했던 언론 시사회를 취소하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6월 개 고 개봉일을 9일에서 같은 달 30 봉한‘#살아있다’ 로 코로나19 사 일로 연기했다. 태 이후 다시 관객을 극장으로 이 9월 초 개봉 예정이었다가 10 끄는 역할을 했지만,‘강철비2:정 월로 잠정 연기했던 신정원 감독 상회담’ 이 여름 대작 빅3 중 유일 의 복귀작‘죽지 않는 인간들의 하게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성 밤’ 은 다시‘승리호’ 가 빠진 9월 적표를 받았다. 또 다른 기대작이 말을 고려 중이고, 신민아 주연의 었던‘모가디슈’ 도 개봉이 무기 ‘디바’ 도 9월 개봉을 예고한 뒤 한 연기되면서 하반기 내놓을 신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작이 없는 상황이다. 이다. 여름 시장에서 물러나 다음 달 다음 주 개봉하는 국내 상업 23일 개봉을 예고했던 기대작‘승 영화 신작은 CGV아트하우스가 리호’(메리크리스마스 배급)도 배급하는‘오, 문희’ (9월 2일) 뿐 기약 없이 개봉을 연기했다. 이다.

소설‘해리포터’작가 JK 롤 링이 자신의 성(性) 소수자 견해 를 비판한 인권단체의 상을 반환 하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미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 트 F. 케네디의 이름을 이어받은 인권기구는 지난해 12월 롤링에 게 ‘희망의 물결’(Ripple of Hope) 상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 단체의 수장인 케리 케네디는 이달 웹사이트에 롤링 의 성소수자 견해를 비판하는 글 을 올렸고, 이에 롤링은 상을 반

지난해 12월 로버트 F. 케네디 인권단체 시상식에 참석한 JK 롤링

케네디“롤링, 성전환자 깎아내리는데 자신의 재능 사용”지적 롤링“나는 오랜 LGBT 후원자이자 자유로운 삶 지지자” 납하기로 결정했다. 29일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롤링은“(케네디의) 글은 부정확 하게 내가 ‘트랜스포빅’ (transphobic·성전환이나 성전 환자를 싫어하는)인 것처럼 시사 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오랜 LGBT(레즈 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 자) 단체 후원자이자 성전환자들 의 자유로운 삶을 지지해 온 사람 으로서 내가 성전환자들을 싫어 하거나 그들이 아프기를 바란다 는 주장을 전적으로 부인한다” 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의 권리를 옹 호하는 것이 잘못되거나 차별적 이며, 이것이 성전환자 커뮤니티 에 폭력이나 위해를 선동한다는 주장도 반박한다고 강조했다. 롤링은 자신이 성 위화감 (gender dysphoria·자기가 다 른 성별로 잘못 태어났다고 느끼

는 상태)을 가진 이들에 연민을 가지고 있지만, 취약한 상태의 소 녀들이 평생 의학적 치료를 겪도 록 조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성전환을 하도록 잘못 된 격려를 받았다고 믿는 여성들 이 롤링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얘 기도 전했다. 앞서 케리 케네디는 롤링이 자 신의 놀라운 재능을 성전환자 등 의 정체성을 깎아내리는 이야기 를 창조하는데 사용하는 것에 매 우 실망했다는 얘기를 롤링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케리 케네디는“롤링은 성 정 체성과 관계없이 태어날 때 부여 된 성별이 가장 주요하며 결정적 인 것이라는 입장으로 보인다” 면 서“이는 내가 명확히 반대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케네디는 성전환자 커뮤

니티가 겪는 폭력과 차별, 학대, 배제는 정신적·육체적 약화는 물론 자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 다. 롤링은 최근 성소수자 및 동성 애 전환 치료 등과 관련한 발언으 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6월 한 사회적 기업이 여 성을‘월경하는 사람’ 이라 표현 한 것을 비판하며‘여성을 여성 이라 불러야 한다’ 는 취지로 말 했다가 성전환자들의 거센 항의 를 받고 있다. 여성을 성별이 아닌 생물학적 특성으로 가리키는 것이 오히려 비인간적이며 여성 폄하적이라 는 게 롤링의 지적이다. 그러자 성전환자를 포함한 성 소수자들은“제3의 성을 배려하 는‘젠더’ (gender·사회적인 성) 의 개념을 무시했다”며 롤링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2020년 8월 3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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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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