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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 2018

<제40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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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귀환’재확인 ‘7이닝 2실점’류현진

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31) 이 부상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천적에게 허용한 홈런 한 방이 유일 한 아쉬움이었다. 류현진은 31일 다저스 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 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해 7이닝 4피안타(1피홈

런) 무4사구 5탈삼진 2실 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는 86개. 그 가운데 5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하지만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 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관련기사 B7면>

2018년 9월 1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TS와 찰칵·한국음식…내한 스타들의 인증샷 한국 문화 체험하는 모습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 한국을 방문한 팝스타들의 인증 샷은 이들이 어떤 K팝 스타와 친 분이 있는지 관찰할 기회를 준다.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난달 6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 미국 팝스타 할시(Halsey·24). 2 천 명의 팬한테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한 그는 한국을 떠나기 전 깜 찍한 기념사진을 남겼다. 대세 그 룹 방탄소년단과 인증샷을 찍은 것. 할시와 방탄소년단 할시는 인스타그램에“서울에 와놓고 어떻게 방탄소년단을 안 볼 수 있겠느냐. 이들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할 공연이 기다려진다. 정말 자랑스럽다” 고 썼다. 방탄소 년단은 9월 8∼9일 미국 로스앤젤 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콘서트 를 앞두고 있다. 또 할시는 박재범 과 소주에 한식을 나눠 먹는 사진 을 공개했다. 영국의 신예 R&B 보컬리스트 조자 스미스(Jorja Smith·21)는 지난달 27일 방탄소년단 RM과 함 레드벨벳과 사브리나 카펜터 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 다. 그는 일본 음악 페스티벌인 서 머소닉에 출연한 뒤 한국에 들렀다 가 RM과 만남이 성사됐다고 한다. 조자 스미스의 음반유통사 소니뮤 직은“RM은 평소 조자 스미스의 팬으로 알려졌다” 며“RM이 지난 2월 트위터에 조자 스미스의 사인 인증샷을 올렸고, 5월 네이버 V라 이브에서도 관련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스 앤 이어스, 말랑카우와 함께 찰칵 미국 가수 겸 배우 사브리나 카 펜터(19)는 지난달 프로모션차 내 한해 그룹 레드벨벳과 만났다. 카 펜터는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평소에는 초콜릿을 좋아했 지만 이젠 레드벨벳이 좋아”라는 글을 올렸고, 레드벨벳은“사브리 나! 촬영장 깜짝 방문 고맙고 우리 또 만나자∼” 라고 화답했다. 또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밴드 ‘이어스 앤 이어스’(Years & Years)는 지난 7월 첫 내한공연을 마친 뒤 롯데제과의 소프트캔디 말 말춤 추는 리엄 갤러거 랑카우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아시스 출신 리엄 갤러거는 싸이 지난해 내한한 영국 국민밴드 ‘강남스타일’ 의 안무를 본뜬 조형

화력 아쉬웠던 한일전 엠넷‘프로듀스48’3.1% 종영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탄생시 킨 엠넷 대표 아이돌 오디션 프로 그램의 세 번째 시즌‘프로듀스48’ 이 이전에 비교하면 아쉬운 파급력 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방송한 ‘프로듀스48’시청률은 3.1%(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서 는 최고 시청률이다. 전날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국 프’ (국민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12명의 멤버는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 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 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다. 이들은‘아이즈원’이라는 이름으 로‘글로벌 아이돌’ 로서 세계 무대 를 누비게 된다. ‘프로듀스48’ 은 국내 아이돌 오 디션 프로그램을 대표하는‘프로 듀스101’과 일본의 대표 걸그룹 AKB48이 만나 방송 전부터 화제 가 됐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답게 시 작부터 논란도 적지 않았다. 일부 일본인 참가자의 극우 성 향을 주장하는 인터넷 게시글이 줄 을 이었고, 첫 방송부터 심하게 두 드러진 한일 연습생 간 실력 차이 를 우려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한 류 음악의 대표 주자인 K팝(KPOP)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 운데 아이돌 육성 시스템과 노하우 를 공유하는 셈이니 득보다 실이 많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전 시즌들을 봤을 때 방송 전 부터 제기되는 다양한 논란은 프로

그램 흥행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그렇 지 못했다. 이전 시즌의 논란은 참가자의 인성이나 태도, 부정행위 등과 관 련된 것이 주를 이뤄 시청자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을 더 적극 적으로 응원하고 보호하게 하는 촉 매제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 국민적 감수성이 얽힌 논란은 적지 않은 시청자가 진입조차 하지 않게 만들었고,‘기 본기’가 다른 상태에서의 경쟁에 흥미를 잃은 시청자도 많았다. 아울러 지하철이나 옥외광고까 지 불사할 정도로 화력이 센 보이 그룹의 여성 팬덤에 비교해 걸그룹 의 팬덤은 약할 수밖에 없는 근본 적인 약점도 있었다. 더군다나 그 팬덤 중에서도 일본 AKB48을 좋 아하는 국내 마니아층이 투표에 주 력하면서 대중적인 척도와는 멀어 진 측면이 있다. 물론 이러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이전 시즌과의 비교에 국한된 것이 다. ‘프로듀스48’은 1회 시청률 1.1%에서 시작해 3회 만에 2%대로 진입, 줄곧 그 시청률을 지켰고 마 지막에는 3%를 넘겼다. 금요일 심 야 방송임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 이다. 다만, 시즌1은 4%대, 시즌2는 5%대를 찍었다. 이밖에 CJ ENM이 집계하는 지수이긴 하지만 콘텐츠 영향력 지 수(CPI)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 했고,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시 청열 랭크’일간차트 1위, BS스카 파‘방영 프로그램 주간 베스트3’ 에 들며 성과를 거뒀다. 한편, 다른 금요예능 중에서는 MBC TV ‘나 혼자 산다’가 10.7%-14.1%, SBS TV‘정글의 법 칙’은 9.7%-12.6%를 기록했다. KBS 2TV‘거기가 어딘데??’가 2.6%-1.7%로 종영했고, 전날 처음 전파를 탄 tvN‘300’ 은 1.2%(유료 가구)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고등래퍼’하온, 5일 새 앨범‘트래블: 노아’발매

물 앞에서 춤추는 모습을 인스타그 램에 올려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불금’노리는 MBC,‘진사’-’노마드’-’나혼산’편성 MBC TV는 금요일 밤 채널 경 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새로운 예능들을 편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인문학 요소를 가미한 8부작 로 드 토크쇼‘토크노마드’ 는 21일 밤 8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연예인들의 병영 체험으로 사랑 이 프로그램은 알려진 대로 영 을 받은‘진짜사나이’새 시즌인 화 평론가 이동진, 방송인 김구라, ‘진짜사나이300’은‘토크노마드’ 카피라이터 정철, 배우 남창희가 방송 후 밤 9시 55분에 처음 선보인 국내외 유명한 드라마, 문학, 음악, 다. 영화 등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이번 시즌은 건군 70주년을 맞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은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최초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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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전투원 300명을 선발하는 여 정과 함께한다. 배우 강지환과 오 윤아, 이유비, 블랙핑크 리사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다. ‘토크노마드’와‘진짜사나이’ 에 이어서는 밤 11시 10분 MBC 간 판 예능‘나 혼자 산다’ 를 방송한 다. 최근 tvN이‘불금’ 에 블랙코미 디‘빅 포레스트’를 편성하는 등 금요일 밤 프로그램 경쟁이 뜨거워 진 가운데 MBC의 이러한 전략이 어떤 성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엠넷‘고등래퍼’시즌2 우승자 하온(본명 김하온·18)이 오는 5일 첫 번째 미니앨범‘트래블: 노아’ (TRAVEL: NOAH)를 발매한다. 1일 소속사 하이어뮤직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홍보영상에는 화 려하게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하온이 서 있다. (LOVE! DANCE!)를 발표하며 지난 5월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눈도장을 찍었다. 레이블 하이어뮤직에 합류한 하온 새 앨범에는 하온만의 색깔이 은 6월 첫 번째 싱글‘러브! 댄스!’ 가득 담겨 그의 본격적인 음악적

행보를 내다볼 수 있다는 게 하이 어뮤직의 설명이다. 하온은 앞서‘고등래퍼’시즌1 과‘쇼미더머니’시즌6에 지원했으 나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 러나‘고등래퍼’시즌2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 신선한 인상 을 줬다. 한국 힙합이 비판받는 지 점인 약자에 대한 혐오와 불필요한 욕설을 찾아볼 수 없는 랩은 화제 가 됐다.

방탄소년단, 영국 싱글차트 21위…K팝 그룹 최고기록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UK)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한국 그룹 최 고기록을 세웠다. 31일 UK 오피셜 싱글차트에 따 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 이틀곡‘아이돌’ (IDOL)은 이 차 트 2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5월‘페이크 러브’

(FAKE LOVE)로 세웠던 자체 기 글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9위를 록(42위)을 뛰어넘은 것이다. 차지했다. UK 오피셜 차트는“방탄소년 앨범은‘오피셜 앨범 차트’14 단이 싱글 차트에서 K팝 그룹 최 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5월 발매한 초로‘톱 40’ 에 진입하며 역사를 만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들었다” 고 평가했다. UK 오피셜 YOURSELF 轉 Tear)는 94위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양대 재진입했다. 팝 차트로 불린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일 SBS 이밖에도‘아이돌’은‘오피셜 ‘인기가요’ 를 통해 컴백 무대를 이 싱글 다운로드 차트’ 와‘오피셜 싱 어간다.


연예

2018년 9월 1일(토요일)

강호동, 2년만 SBS 복귀 신규 예능‘누구나와?! 가로채널’ MC 강호동이 신규 예능‘누구 나와?! 가로채널’(가제)로 SBS TV 예능에 2년 만에 복귀한다고 SBS가 31일 밝혔다. 그의 SBS 예능 출연은 2016년 8 월 종영한‘스타킹’ 이 마지막이었 다. ‘누구나와?! 가로채널’ 은 대한 민국 톱스타들이 크리에이터로 변 신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해서 서로 대결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이 다. 강호동을 비롯한 스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영상 구독자들의 마음을 얻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

다. 오는 9월 중 방송될 예정이며,

크리에이터는 차례로 공개된다.

스마트폰 보유자 5명 중 3명, 폰으로 방송 시청 방통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 스마트폰 보유자 약 5명 중 3명 순이용자비율은 SBS가 29.39% 8.86분) 등이었다. 이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로 가장 높았으며, MBC 25.65%, 장르별 최대 시청 방송 프로그 시청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JTBC 25.59%, KBS2 21.93%, tvN 램은 tvN‘도깨비’ (드라마), JTBC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19.4%로 뒤를 이었다. ‘JTBC뉴스룸’ (뉴스), MBC‘무한 PC, 고정형TV 주문형 비디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 도전’ (오락)으로 나타났다. (VOD)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이 송 프로그램은 tvN‘쓸쓸하고 찬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중 최 용행태와 시청현황 조사인‘2017년 란하신 도깨비’(드라마), JTBC 소 1분 이상 시청한 가구는 67.69%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를 실시한 ‘JTBC뉴스룸’(뉴스), JTBC‘아 였다. 채널별 총 시청시간은 결과 작년 스마트폰 보유자 중 1개 는 형님’ (오락)으로 집계됐다. MBC(281.55분)가 가장 많았으며, 월 내 1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 PC를 통해 1개월 동안 1번 이상 SBS(259.48분), KBS2(258.73분), 청한 이용자가 60.57%였다고 31일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JTBC(157.18분), tvN(121.98분) 순 밝혔다. 26.14%였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이었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74.55분이었 49.80분이었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 다. 채널별 시청시간은 JTBC가 채널별로는 SBS(6.99%, 7.66 송프로그램은 MBC‘역적: 백성을 11.24분으로 가장 길었고, 분), KBS2(6.95%, 6.09분), 훔친 도적’(드라마), MBC‘무한 (오락), SBS‘그것이 알고 싶 SBS[034120] 11.01분, KBS2 9.4분, MBC(6.54%, 7.23분), 도전’ tvN 8.92분, MBC 8.7분 순이었다. JTBC(5.47%, 7.69분), tvN(5.01%, 다’ (보도)로 파악됐다.

펜타곤, 9월 10일 컴백…”이던·옌안 없이 8인조” 그룹 펜타곤이 오는 9월 10일 미 니 7집‘섬즈 업’ (Thumbs up)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1 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컴백 예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는‘개굴개 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라는 문구

와‘구월 십일 펜타곤 컴백을 한 다’ 라는 문구로 가득 차 있다. 10인조인 펜타곤은 이번 앨범에 서 이던(본명 김효종·24)과 옌안 (閻案·22)을 제외한 8인조로 활동 한다. 최근 이던과 후이, 유토 등 세 멤버의 열애설이 잇달아 터졌고,

그중 이던이 같은 소속사 가수 현 아와의 교제를 인정하자 큐브는 그 를 펜타곤 일정에 참여시키지 않았 다. 지난 22일 큐브는“멤버 이던은 잠정 활동을 중단하며, 옌안은 건 강상의 이유로 활동보다는 집중 치 료와 충분한 휴식을 우선시할 예 정”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딩농부 한태웅 컴백…tvN‘풀뜯소’가을편 방송 tvN은 오는 9월 17일 오후 8시 10분 예능‘풀 뜯어먹는 소리’가을

편을 처음 방송한다고 31일 밝혔 다. 이 는 중학생 신분으로 귀촌해 농사를 짓는 한 태웅 군 과 연예 인들이 함께 생 활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으로, 지난 여름편에서 소소한 힐 링을 선물했다. 가을편에는 여름편에서 함께한 배우 송하윤과 개그맨 이진호 외에 개그우먼 박나래와 가수 겸 배우 황찬성이 합류한다. 연출을 맡은 엄진석 PD는 새 멤 버들과 관련해“황찬성은 농사가 낯설어 쉼 없이 질문을 하고 머리 에 완벽 입력 후 움직이는 타입이 라 색다른 조합이 즐거움을 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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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 덜고 tvN·엠넷으로… 유재석·이경규의 도전 ‘유 퀴즈 온 더 블럭’·’더 꼰대 라이브’론칭 눈길 수십 년 지상파를 무대로 활동 해온 개그맨 유재석(46)과 이경규 (58)가 각각 비지상파의 새로운 채 널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tvN 수요 예능‘유 퀴 즈 온 더 블럭’ 을 통해 처음 tvN과 손을 잡았다. 유재석은 13년을 이끈 MBC TV‘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2TV‘해피투게더’ , SBS TV‘런닝 맨’등 주로 장수 프로그램들의 진 행을 맡아왔다. 이밖에 JTBC‘슈 가맨’등에서도 모습을 비췄지만 올해‘무한도전’ 이 대장정의 막을 내리면서 유재석의 도전은 좀 더 과감해졌다. 안정적인 장수 프로그램 MC를 넘어 리스크를 겸비한 새로운 시도 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에 놓인 덕분으 로 보인다. 유재석은‘제3의 플랫폼’ 인글 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tvN의 실험적인 예능에 도 발을 들였다. 지난 29일 처음 선보인‘유 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무한도전’말 미 호흡을 맞춘 조세호와 함께했 다. 일반 시민과의 소통 능력, 그리 고 순발력이 있어야 하는 길거리 퀴즈쇼는 유재석의 장기를 가장 잘 살린 포맷으로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부터 심야 방송에도 2.3%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는 데도 성공했다. 시 민에 친근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유 재석과 보조를 맞추는 조세호의 합 이 보기 좋다는 평이다. 유재석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트 관계자는 1일 유재석의 tvN 진 출과 관련해“스튜디오가 아닌 길 거리 토크쇼라는 점과 우리 주변에 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주인 공이 된다는 점 등이 흥미롭게 다 가갈 것으로 기대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예측 가능한 웃 음이 아닌 돌발 상황에서 발생하는 웃음도 색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 역시 9월 말 방송을 앞둔 ‘더 꼰대 라이브’를 통해 엠넷에 데뷔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채널A‘도시어부’ , JTBC‘한 끼줍쇼’등 비교적 다양한 채널에 서 다양한 예능을 시도한 이경규이 기는 하지만 10~20대 시청자가 주 로 분포한 엠넷에서의 출연은 방송 가에서도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은‘꼰대’ 란 단어가 포 함된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그 동안‘버럭’하는 성격을 유머와 곁들여 자주 드러낸 이경규의 기존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동시에 반전 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각자의‘꼰대’ 기질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토크

수십 년 지상파를 무대로 활동해온 개그맨 유재석(46)과 이경규(58)가 각각 비지상파의 새 로운 채널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를 나누는 포맷으로, 입담에 강하 감각을 가진 분이셨다” 며“프로그 면서도 여러 출연자와 자연스럽게 램 자체가 안 좋은 이미지로 비칠 어울리는 이경규에게 최적화한 예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신선하게 봐 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셨다” 고 말했다. 아울러 10대를 대표하는 래퍼 그는 그러면서“보통 관록이 있 김하온, 20대인 뉴이스트W의 렌, 는 분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많이 30대인 모델 한혜진과 방송작가 겸 이야기하시는데 이경규 씨는 성공 코미디언 유병재가 함께할 예정이 담뿐만 아니라 실패담에 대해서도 라‘새로운 조합’도 기대해볼 수 누구보다 냉정하게 말씀하신다” 며 있다. “밉지 않은‘꼰대’ 의 새로운 타입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조욱형 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고자 PD는 통화에서“이경규 씨는 막연 신했다. 하게‘꼰 대’이미 지가 있 을 것이 라고 생 각하고 만났는 데 막상 뵈니 스 스로 장 벽을 깨 는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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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 2018

“내 나라 기쁘게 하고 런던 간다” 손흥민의 한일전 각오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관중들과 함께‘대한민국 파이팅’ 을 외치고 있다.

‘지소연 결승골’여자축구, 3회 연속 銅… 우승은 일본 대만 4-0 완파하고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3위로 대회 마쳐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 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 ∼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 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 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 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 했다. 우리나라는 사흘 전 일본(6위) 과 준결승에서 1-2로 아깝게 패하 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이금민(경

주 한수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 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 낙), 손화연(창녕WFC)을 공격수 로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 원에 포진하고 수비로는 이은미(수 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 현대제 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인 천 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윤 영글(경주 한수원)이 지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물리 쳤던 대만(42위)을 다시 만난 한국 은 이번에는 첫 맞대결 때보다 비 교적 수월한 승리를 따냈다.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 던 지소연이 전반 18분 페널티 지 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 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 다. 후반 들어서도 대만을 몰아세운 우리나라는 32분에 이민아가 페널 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대포알 슈 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민아는 28일 일본과 4강전 동 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 를 가동했다. 이후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이날 승리 로 대만전 상대 전적 12승 2무 4패 를 기록했다. 특히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 임에서 1-1로 비긴 이후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이어 열린 결승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후반 45분에 터진 스 가사와 유이카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이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 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광희, 한국 카누 사상 첫 2연패 쾌거 남자 카약 1인승 200m서 2회 연속 금메달 조광희(25·울산시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 누 남자 카약 1인승 200m에서 우승 했다. 조광희는 1일 인도네시아 팔렘 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조정 카 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카누 남 자 카약 1인승 200m 결선에서 35초 373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 과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광희는 대 회 2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 카 누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 메달을 안겼다. 카누 용선 여자 500m에서 남북 단일팀이 금메달 쾌거를 이뤘으나 이 메달은 한국 선수단이 아닌 단 일팀‘코리아’ 의 금메달로 집계된 다. 조광희는 8월 30일에 열린 카약

인생 최대의 고민 해결을 위해 떠난 손흥민(토트넘)을 응원한 건 해리 케인도, 델레 알리도 아니었 다.

손흥민(토트넘)

팀 동료 벤 데이비스가 매 경기 전후로 응원 메시지 보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은 한국 축구의 미래, 특히 손 흥민 개인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는 20 명의 선수가 병역을 해결해 더 나 은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또 한 국을 널리 알릴 기회를 얻을 수 있 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토트넘, 대 한축구협회와 협상을 통해 아시안 게임과 뒤이어 열리는 9월 A매치 출전 후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 시안컵 조별예선 3차전 합류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어쩌면 2018년의 손흥민은 A매치 출전보다 간절한 아시안게임 출전과 금메달 획득이 었다.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 개막전 출전 후 곧바로 아 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토트넘을 떠 난 손흥민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 르타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 리는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 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에게 결승전을 앞두 고 토트넘 동료들의 특별한 응원을 받았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특히 해리 케인이나 델레 알리 같이 평 소 절친한 동료의 이름이 직접 언 급됐다. 손흥민은“기대했지만 오지 않 았다”고 재치있게 답변을 시작했

다.

이어“벤 데이비스가 매 경기 전 후로‘행운을 빈다’또는‘자신감 을 가져라’ 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 내줬다”며 자신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소속팀에 감사 인사를 빼 놓지 않았다. 실제로 토트넘 동료 뿐 아니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공개 적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둔 손흥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 는 등 든든한 힘을 보내주고 있다. 손흥민은“아직 1경기가 남았 다. 최선을 다해 내 나라를 기쁘게 한 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런던 으로 돌아가겠다” 고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손흥민 만나는 日 수비수,“저런 선수를 멈춰야만 하고 지고 싶지 않다” “손흥민과 맞대결을 통해 내가 도 한국의 에이스로 잘 알려져 있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 다. 일본 언론들도 요주의 대상으 로 주장 완장을 탄 손흥민을 택하 다.” 일본과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고 있다. 손흥민과 매치업 가능성이 높은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 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 일본 대표팀의 센터백 이타쿠라 고 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가진다. 는 일본‘닛칸 스포츠’ 와 인터뷰서 와일드카드 3장을 활용한 한국 “손흥민과 맞대결이 몹시 기다려진 은 손흥민-황의조-이승우 등 초호 다” 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저렇게 뛰어난 선수(손흥 화 공격진을 앞세워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의 민)를 경기에서 멈추지 않으면 안 파상 공세를 차단해야 기회를 엿볼 되기 때문에 지고 싶지 않다. 그와 수 있다. 맞대결을 통해 내가 얼마나 할 수 특히 손흥민은 성인 대표팀에서 있는지 시험하고 싶다”고 덧붙였

다.

이타쿠라는“(손흥민에 대한)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플레이를 할지 상상을 한다. 하지만 붙어보지 않으면 모 른다. 확실히 억제해야만 한다” 고 각오를 다졌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 전에 이타쿠라는 경고 누적으로 결 장했다. 다시 결승전에 나설 기회 를 얻은 그는“한국을 상대로 도움 이 되겠다. 모두의 몫까지 커버하 며 나아가겠다” 고 다짐했다.

조광희‘압도적 차이’

베트남 박항서 감독“아랍에미리트전, 90분 안에 승부 결정” 4인승 남자 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 개인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200m라는 짧은 거리에서 스피 드를 겨루는 이 종목에서 조광희는 2위로 들어온 세르기 토카르니츠키 (카자흐스탄)를 불과 0.372초 차로 제치고 환호했다. 동메달은 36분 314초에 들어온 메르빈 토(싱가포 르)에게 돌아갔다. 조광희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

카누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 패를 해냈다. 지금까지 한국 카누 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가 전부였다. 1990년 베이징에서는 남자 카약 1인승 1,000m 천인식과 2인승 500 m 천인식-박차근, 2인승 1,000m 천인식-박차근이 우승했고 이후 24년이 지난 2014년 인천에서 조광 희가 금맥을 이었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아랍에미리트 (UAE)와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1일 오후 5시(한국시 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 타디움에서 UAE와 2018 자카르 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 ·4위전을 치른다. 사상 첫 아시안 게임 4강에 오른 베트남은 한국에 패해 결승행이 불발됐지만 UAE

와의 맞대결을 통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항서 감독은 UAE전을 앞두 고 베트남 단비엣 등 현지언론을 통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90분 안에 경기를 마치고 싶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말 피곤한 상황”이라며 전후반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하고 싶다는 각오 를 전했다. 이어“UAE의 4강전 경

기를 봤다. 그들의 특징도 있지만 약점도 있다. 최고의 경기를 치르 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 였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 한국에 패 한 것에 대해선” 상대 전력과 관계 없이 모든 감독들은 경기에서 승리 하고 싶어한다” 며“매 경기에선 치 열한 싸움이 펼쳐진다. 한국이 더 강했고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 했다” 는 뜻을 나타냈다.


스포츠

2018년 9월 1일(토요일)

순항하는 디펜딩 챔피언… 나달·스티븐스, US오픈 16강행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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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2실점 호투 골드슈미트에 아쉬운 투런포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 300만 달러·약 590억원) 남녀 디펜 딩챔피언인 라파엘 나달(1위·스 페인)과 슬론 스티븐스(3위·미국) 가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31일 뉴욕에서 열린 대 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카 렌 카차노프(27위·러시아)에 31(5-7 7-5 7-6<9-7> 7-6<7-3>)로 역전승을 따냈다. 나달은 서브 에이스가 하나도 없었던 반면 카차노프는 22개나 성 공했다. 대신 나달은 범실(38대 55) 관리 에 성공했고, 상대의 두 번째 서비 스에서 반격하는 등 끈질긴 경기를 펼쳤다. 나달의 4회전 상대는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37위·조지아)다. 올해 30위권으로 도약하며 최고 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바실라쉬 빌리는 3회전에서 기도 펠라(66위 ·아르헨티나)를 3-1(6-3 6-4 1-6 7-6<7-4>)로 잡았다. 나달과 바실라쉬빌리는 한 차례 만났고, 나달이 승리를 거뒀다.

포효하는 라파엘 나달.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나달 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한 케빈 앤 더슨(5위·남아공)은 데니스 샤포 발로프(28위·캐나다)와 풀세트 접 전을 벌인 끝에 3-2(4-6 6-3 6-4 46 6-4)로 승리했다. 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 은 테일러 프리츠(74위·미국)를 3-1(3-6 6-3 7-6<7-5> 6-4)로 누르 고 3년 연속 16강에 올랐다. 앤더슨과 팀은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스티븐 스의 강세가 계속됐다. 스티븐스는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준우승자 빅토리야 아자란카

(79위·벨라루스)를 맞아 2-0(6-3 6-4)으로 승리했다. 스티븐스의 16강 상대는 엘리스 메르텐스(15위·벨기에)다. 엘리나 스비톨리나(7위·우크 라이나)와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 바(18위·라트비아)도 16강에 합류 했다. 1회전에서 세계 1위 시모나 할 레프(루마니아)를 잡고 파란을 일 으킨 카이아 카네피(44위·에스토 니아)는 레베카 페테르손(61위·스 웨덴)을 2-0(6-3 7-6<7-3>)으로 완 파하고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세리나, 언니 비너스 꺾고 US오픈 테니스 16강 진출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 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6위·미 국)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총 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16강에 진출했다. 세리나는 31일 뉴욕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비너스를 2-0(6-1 6-2)으로 제압했 다.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1999년과 2002년, 2008년, 2012년, 2013년, 2014 년 등 총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른 세 리나는 카이아 카네피(44위·에스 토니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카네피는 레베카 페테르 손(61위·스웨덴)을 2-0(6-3 76<7-3>)으로 완파하고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윌리엄스와 카네피의 상대 전적 은 윌리엄스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전 전승을 거뒀다. 2014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닷새째 여자단식 3회전을 마친 뒤 비너스 윌리엄 스(16위·미국, 왼쪽)가 상대였던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를 감싸고 있다. 비너 스의 2-0 승리.

US오픈 16강에서도 만나 윌리엄스 가 2-0(6-3 6-3)으로 완승했다. 세리나와 비너스의 맞대결은 이 번이 통산 30번째였다. 올해 3월 시즌 첫‘자매 대결’ 은

언니 비너스가 2-0(6-3 6-4)으로 이겼지만 이날 세리나가 승리하면 서 18승 12패로 상대 전적 우위의 격차를 더 벌렸다.

루수 앞 땅볼을 쳐 2루 주자를 3루 로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 는 상대 구원 투수 가브리엘 모야 를 상대했다. 그는 볼카운트 1B2S 에서 시속 89.7마일(약 144.4㎞)짜 리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말 1사 1루에서 스 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와 1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7-10 으로 졌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텍 사스는 77패째(58승)를 기록해 아 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 물렀다.

뉴욕 양키스, 유망주 2명 내주며 맥커친 영입 뉴욕 양키스가 승부수를 띄웠 다. 웨이버 트레이드로 외야수 앤 드류 맥커친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 양키스가 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단행한 웨이 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양키스는 맥커친을 영입했고, 내야수 아비아 탈 아벨리노와 우완투수 후안 데 파울라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키스가 타선을 보강한 가운 데, 샌프란시스코는 맥커친의 연봉 을 일부 부담하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이 1회초 골드슈미트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7이닝 동안 5탈삼진 4안타 2실점… 2-2로 맞서 승패 기록 못 해 복귀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 화한 류현진은 1-2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 체됐다. 류현진 대신 타석에 나선 에르 난세스는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 키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 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전날까지 시즌 4승 1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2.18에서 2.24로 조금 올라갔다. 투구 수는 86개를 기록했으며 스트라이크 56개를 꽂았다. 클레이턴 커쇼와 등판 일정을 바꾼 탓에 나흘 쉬고 마운드에 오 른 류현진은 경기 초반이 불운했 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볼카운트 2-2에 서 바깥쪽 148㎞까지 빠른 공을 던 졌다가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 다. 이어 A.J. 폴락에게 낙차 큰 커

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으 나 후속타자는 류현진의 천적 폴 골드슈미트였다. 류현진은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바깥쪽 커 터를 던졌으나 골드슈미트는 벼락 같이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4번 데이비드 페랄타 를 삼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3 루수 땅볼로 잡아 1회를 마쳤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 은 류현진은 3회초 1사 후 수자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줬다. 다저스 내야진이 3루 쪽으로 시프트 수비 를 펼쳤는데 수자의 타구는 맥없이 떠올랐다가 1,2루 사이에 떨어졌다. 이어 폴락에게는 잘 맞은 타구 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야시엘 푸이 그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류현진 은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유 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 SD전 연속 안타 맞고 1실점… ERA 2.48

추신수, 미네소타전 4타수 무안타… 텍사스는 5연패 수렁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31일 텍사스주 알링턴 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 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 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LA 다저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16경기 연 속 출루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는 8 월 30일 다저스전에서 안타 생산을 재개했으나 이날 또다시 안타를 치 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 서 0.277(487타수 135안타)로 떨어 졌다. 다만 볼넷으로 한 번 출루하면 서 2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 티븐 곤살베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쳤으나 2루 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 라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3루까 지 나아간 추신수는 주릭슨 프로파 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말 1사 2루에서 1

류현진(31·LA 다저스)이 지구 라이벌 팀과의 선두 경쟁에서 호투 했으나 피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31일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 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 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 점으로 막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대표하 는 스타로 활약해왔던 맥커친은 지 난 1월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새로 운 출발선에 섰다. 올 시즌 130경기 에서 타율 .255 15홈런 55타점에 그 쳤지만, 타선 보완을 노린 양키스 에겐 큰 힘이 될 자원으로 꼽힌다. 양키스는 지난 7월 애런 저지가 오 른손목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 한 터. 양키스는 84승 5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에 올 라있다. 유망주들을 샌프란시스코 에 넘겨줬지만, 맥커친을 영입하며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승부수를 띄 웠다.

오승환(36)이 아쉽게 실점을 내 줬다. 오승환은 3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샌디에이 고 파드레스전 7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실점으로 콜로라도가 02로 뒤져 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 점은 2.48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콜 로라도가 0-1로 뒤진 7회말 등판했

다저스는 3회말 공격에서 푸이 그가 2루수 내야안타로 살아나갔고 류현진은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푸이그는 애리조나 선발 그레인키의 폭투로 3루까지 갔다가 족 피더슨이 우전안타를 날 려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도 좌전안 타를 날려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 었으나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 벨 린저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 면으로 날아가 추가 득점에 실패했 다. 류현진은 4회초 수비에서 1사 후 에스코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 으나 닉 아메드를 병살타로 처리했 다. 5회에는 케텔 마르테와 제프 매 티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삼 자범퇴로 막았다. 이닝을 거듭할수 록 자신감을 찾은 류현진은 6회와 7 회도 삼자범퇴로 막고 7회말 타석 에서 교체됐다.

다. 오승환은 첫 타자 프란밀 레예 스를 뜬공으로 잡았다. 오스틴 헤 지스는 85마일 커터를 받아쳐 좌익 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프레 디 갈비스의 추가타로 오승환이 실 점했다. 오승환은 코리 스판젠버그 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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