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17a

Page 1

Saturday, September 9, 2017

<제37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9월 9일 토요일

“추석잔치 키워나가는 것은 한인사회 의무 우리 정체성 지키고 美에 한인의 힘 과시” 9월30일(토)·10월1일(일) 리지필드파크 뉴오버펙공원서 뉴저지추석잔치 “뉴저지의 추석대잔치는 16년 전통의 뉴저지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이다. 미국 에서도 우리 한국 얼과 문화, 전통과 풍 습을 지켜나가는 한편, 미국사회에 한인 사회의 단합을 과시하며 한인들의 생동 성과 에너지를 보여주는 이 행사에 한인 모두가 참여 하자!”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주최 제 16회 뉴저지 추석대잔치가 9월30일(토 )~10월1일(일)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시 에 있는 뉴오버펙 공원에서 화려하게 펼 쳐진다. 행사를 20여일 앞두고 그 준비에 여 념이 없는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 김광호 수석부회장, 박근영 행사기획위 원장이 6일 뉴욕일보를 방문, 추석대잔 치의 의의와 행사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했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우리 한인들은 소수계이민자들 이다. 이 넓고 다양한 미국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 고 전통과 문화를 살려나가야 우등 민족 이 될 수 있다. 추석대잔치는 우리 한국 의 얼을 살려나가려는 한인들 모두의 노 력의 결실이다. 추석대잔치를 잘 살려나 가 미국인들로부터 존경받는 문화민족 이 돼자” 고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광호 수석부회장은“뉴저지추석대 잔치는 동포 모두에게 참여의 문이 열려 있는 범동포적 축제 한마당 이다. 한인 모두가 참여해 한인사회의 통합을 이루 고 새문화를 만들어 나가자” 고 말하고 “특히 장소가 한인들의 집단 거주지이자 접근이 용이한 뉴저지턴파이크(I-95)와 루트4 인근의 리지필드파크 뉴오버펙 공원이다. 이날 한인 모두가 온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 지역 정치인 대거 참석, 한인들 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 = 미국의 11월 본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추석대잔치는 지 역정치인들이 앞다투어 참석한다. 제임

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 장과 프리홀더 들,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 등 곳곳의 시장과 시의원들, 뉴저지주 상·하원의 원 등이 대거 참석하여 한인들과의 소통 을 꾀한다. 특히 39선거구에서 11월 뉴저지주하 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재니 정 후 보는 파트너인 상원의원 후보 린다 슈웨 거, 하원의원 후보 애니 호스만과 함께 행사장에 나와 한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 소할 예정이다. 박은림 회장은“이날 지역 정치인들 을 대거 초청했다. 한인들이 많이 참석 해 우리 한인사회의 힘과 생동감, 단합 된 모습과 에너지를 이들에게 직접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고 말한다. ◆ 무대에서는 무슨 공연이 열리나 = 박근영 행사기회위원장은“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행사 규모를 키웠고, 알차 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심혈 을 기울인 행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 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며 많은 호응을 희망했다. 이번 추석대잔치의 주요행사로 △K팝과 댄싱 △태권도 시범 △다양한 장르 의 음악 콘서트-국악한마당, 재즈콘서 트, 락 콘서트, 뉴저지한국학교와 뉴왁 아트스쿨 어린이들의 합창, 선한이웃앙 상블의 클래식연주, 힙합공연 △한국전 통무용 공연 어린이 발레 △밀알장애우 들의 사물놀이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뉴왁아트스쿨의 흑인학생들이 참여하여 문화교류를 이룬다. 첫날인 9 월30일에는 한인동포들의 노래실력을 겨루는‘나도 가수다’무대가 열린다. K-팝과 댄싱 콘테스트 1등 입상자에게 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수여 된다. ◆ 가장 큰 인기, 한국서 온 연예인 공연 = 이번 추석대잔치에는 한국 연예 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90년대 보이그 룹‘이글 파이브’ 의 리치 △걸크러 쉬 가수 길건 △ 카스트라토 팝페 라 가수 정세훈 △R&B 가수 신 나라, DJ 렉스 등 이 출연한다. △

맑음

9월 9일(토) 최고 71도 최저 55도

맑음

9월 10일(일) 최고 72도 최저 58도

맑음

9월 11일(월) 최고 74도 최저 60도

9월 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1.00

1,150.79

1,111.21

1,142.00

1,120.00

1,144.57

1,119.04

뉴저지한인회 주최 제16회 뉴저지추석대잔치가 9월30일(토)~10월1일(일)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시에 있는 뉴오버펙 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2016년 추석대잔치 개막식.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을 비롯한 뉴욕시 일원 이민자 단체들은 8월30일 맨해튼 트럼프 인터내셔 널 호텔 앞에서 DACA 지속 시행을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민권센터 드리머 그룹인 AADC에서 활동 하는 DACA 수혜 드리머들이 선두에서“DACA지속”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추방위기’몰린 DACA 등록 청년 69만명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가운데), 김광호 수석부회장(왼쪽), 박근영 행사기획위원장(오른쪽)이 6일 뉴욕일보를 방문, 추석대잔치의 의의와 행사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했다.

사회는 KBS 공채 20기 개그맨 출신 김 진씨가 맡는다. ◆ 장외에서는 무슨 행사들이 열리 를 표방하며 열리는 나 =“가족과 함께” 이번 추석대잔치에는 주목 받을 만한 행 사가 수두룩 하다, △올해는 특히 한국 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짚풀공예 계승 자들을 초청하여 특별전과 전통민화전 을 갖는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뉴저지한국학교의 연날리기, 원광한국 학교가 제공하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 뉴저지훈민학당이 주관하는 탈만들기 등이 무대 밖 잔디밭에서 펼쳐진다. △ 한국에서‘독도 교육’담당자들이 참여 해 2세들을 상대로‘독도 그리기’대회 를 갖는다 ◆ 미주한인경찰협회(KABLE) 주최 경관 채용박람회 = 뉴욕과 뉴저지 한인

경찰들의 모임인 미주한인경찰협회 (KABLE) 주도의 채용 박람회가 열린 다. FBI, 이민단속국, 마약단속국, 총기 단속국 등 연방, 주정부, 로컬 20여 기관 의 채용 담당자들이 참가해 기관 소개와 함께 채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 찰, 수사관 등 정부 기관에 취업을 원하 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 자리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 한마 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한인회관 건립기금 모읍 시다 “ =뉴저지한인회의 이번 추석맞이 대잔치 수익금은 그간 한인회 운영기금 으로만 사용돼 왔던 것과는 달리 그 일 부분을 뉴저지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씨 드머니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행사가 지 닌 의미가 남다르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다카’ (DACA)를 폐지하겠다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추 방위기에 몰린 청년은 총 69만 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80만 명으로 알려졌던 것보다는 줄어든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국토 안보부를 인용해 현재 다카에 등록된 청년은 69만 명이라고 전했다. 다카가 도입됐던 지난 2012년에는 80만 명이 등 록했으나 이 가운데 약 4만 명은‘그린 카드’ 라고 불리는 영주 자격을 취득해 다카 대상에서 제외됐다. 2천100명가량 은 다카 지위를 스스로 철회했거나 종 료했으며, 나머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다카 지위 갱신이 거부됐거나 갱신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는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 미국 으로 들어와 불법 체류하는 청년들을 강제 추방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 해 만들어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은 미 의회에서 가족과 집, 직장을 가진

수백만 불법 체류자의 지위에 관한 법 률안 통과가 무산되자 2012년 6월 다카 프로그램을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공표 했다. 불법 체류자 가운데 2012년 6월 15 일 현재 만 31세 미만으로 2007년 이후 계속 미국에 거주했으며, 16세 이전부 터 미국에서 자란 청년이 이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다. 아울러 재학 중이거나, 대학 졸업장을 받았거나, 아니면 미군 에서 복무 하거나, 중범죄로 기소된 전 과가 없어야만 다카 혜택을 받을 수 있 다.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됐더라도 나중에 중범죄를 저질러 체포될 경우 고향으로 추방된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SEPTEMBER 9, 2017

한국 국립강원대학에서 7일 개학을 맞이하여‘설창 앤드류 박 장학생’시상식이 열렸다. 장학금을 전 달하는 유 종춘 교수, 김지현 학생(오른쪽)

앤드류 박 변호사, 강원대학생에 장학금 수여 뉴욕에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 을 운영하는 앤드류 박 변호사는 자신이 출강하는 강원대학교 법과대학에 장학 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의 국립강원대학에서 7일 개학 을 맞이하여‘설창 앤드류 박 장학생’ 시상식이 열렸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지현 학생은 이날 장학금을 전달 받고“뉴욕에서 설 창 앤드류 박 장학금을 받는것도 감사 했는데 정치인들의 격려를 함께 받아 너무 감사했다” 고 말했다. 앤드류박 변 호사는“학생들이 꿈에 한걸음 더 다가 가는 것 같아 변호사로서 지원할 수 있 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고 말했다.

박정희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모임

뉴욕 박정희대통령 기념 사업회(회장 홍종학) 이사 회는 8일 오전11시 박정희대톨령기념관에서 박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모임을 갖고, 오는 11월14일의 탄신100주년 행사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사진제공=뉴욕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유경희 수석부회장(왼쪽), 최윤희 회장(가운데). 심미영 이사장이 후원금 1,000달 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K옥션의 임직원들과 이노비 직원들이 1일 극단 걸판의 뮤지컬‘앤’ 을 함께 관람하고 앞으로 두 단체 가 보육원 어린이들이 무료로 뮤지컬‘앤’ 을 관람하도록 입장료를 기부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펼쳤다.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이노비, K옥션과 문화나눔 행사 26일‘한국 미술의 밤’공동개최 <한국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17만8,600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인‘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현재 110만달 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달러 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뉴욕시 매칭 펀드 150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 지 연기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금액도 감사합니다” 라며 한인

모두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 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 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 에 그 이름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 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9월1일부터 7일 까지 5,05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17만8,600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 빈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7월7일부터 14일까지 성금을 낸 사 람들은 다음과 같다. △봉제 &패턴 $300 △KCS 목 &금 무용부 $200 △이 인숙 $300 △청춘가요 반 일동 $100 △한문수 $100 △뉴욕한 인학부모협회 $1000 △서울대학교 뉴욕 등창회 $2000 △한태진 $500 △이전구 $500 △LeeMei Young $50

9월30일(토)·10월1일(일) 뉴저지추석잔치 <1면에 이어서>뉴저지한인회는 작 진(76) 씨는“그동안 바쁘게 사느라 친 년에도 추석대잔치의 수익금을 건립기 척과 친구들에게 거의 연락도 못하고 금으로 축적했다. 그동안 필요성은 늘 지냈는데, 이날은 모두 이 자리에 가족 제기돼 왔었지만 그에 따른 실질적인 동반하여 참석,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행동이 없었던 회관 마련을 위한 일에 애들이 얼마나 컸는지도 확인해 보았으 첫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작점이 면 좋겠다” 고 말한다. 됐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회장, 김광호 ◆ 한인들,‘만남’ 에 기대 잔뜩 = 9 수석부회장, 박근영 행사기획위원장은 월30일, 10월1일 열리는 제16회 뉴저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유익한 정 추석대잔치를 기다리고 있는 동포들은 보 제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일년 벌써부터 고향친구들에게 서로 연락하 에 한 번 동포들과 다 함께 즐기는 잔치 며“그날 추석잔치장에서 만나자. 점심 한마당이 한인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더 은 잔치장 음식부스에서 내가 살게, 저 욱 빛을 발할 수 있길 바란다” 고 거듭거 녁은 네가 사라”고 약속하며 재회를 기 듭 당부한다. 다리고 있다. 뉴저지한인회는 후원자들과 벤더로 일찍 이민와 80년대 후반부터 버겐 참여할 한인들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카운티에서만 30여년을 살았다는 이갑 ▶ 문의: 201-945-9456

한국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 의 임직원들과 이노비 직원들이 1일 극 단 걸판의 뮤지컬‘앤’ 을 함께 관람하 고, 앞으로 두 단체가 보육원 어린이들 이 무료로 뮤지컬‘앤’ 을 관람하도록 입장료를 기부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펼 쳤다. 이날 두 단체는 앞으로도 계속 협업 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첫번째로 9월26일로 예정되어있는 케이옥션-이노비 한국미술의 밤 후원 행사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케이옥션 이 10월 경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이노비의 행복, 문화 나눔행사를 위해 기부하기로 하며 함께 하는 사회공헌, 문화나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K옥션은 2016년 메세나 창의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메세나(Mecenat)’ 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말 이다. 이날 K옥션의 손이천 대표는“K옥 션은 창립 이래 잠재력 있는 문화예술 아티스트를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면서“이번 뉴욕 한국미술의 밤은 이노비와 함께 한국미 술을 미국의 한인과 현지 미술애호가에 게 알리면서도 이를 통해 문화 소외 계 층을 지원하는 이노비의 자선활동을 지 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노비의 강태욱 대표는“K옥션과 함께 뮤지컬 앤을 보육원 어린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면서, 앞으로 도“K옥션과 같은 문화예술지원에 뜻 있는 기업들과 단체들과의 협업으로 문 화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를 통한 행복 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K옥션-이노비의 한국미술의 밤은 9 월26일, 맨해튼 첼시지역 25번가에 위치 한 갤러리 공간에서 열린다. 이날 김환 기, 이우환, 윤형근 등 세계적으로도 인 정받은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의 작품 에 대한 도슨트가 같이 진행될 예정이 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이올리 니스트 주디 강과 뮤지컬 배우 김소향 의 살롱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 이노비(212-239-4438), enobinc@gmail.com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22일 제막

KOTRA 손수득 본부장, 뉴욕한인회 방문

KOTRA 손수득 본부장이 7일 뉴욕한 인회관을 방문하고, 한인회 회장단 과 협력방안을 농의했다. 아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찰스 윤 이사장, 사라 김 부이 사장, 앤디 설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주 진출을 돕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 됐다. 뉴욕한인회관에서 한국 중소기업들의 수출품품평회나 상품 전시를 하는 방안도 제 시됐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의 차 이나타운 공원에서 22일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열린다고 산케이신문과 샌프 란시스코 지역 언론이 8일 전했다. 신문 등에 따르면 기림비 설치는 중 국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위안 부정의연대(CWJC)가 행사를 주도하 고 한국계 단체 등도 협력해서 이뤄지 게 됐다. 제막식이 열리는 22일은 샌프란시스 코 시의회가 기림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지 만 2년이 되는 날이다. 샌프란시스코 공원에 설치된 기림 비는 서로 등을 맞댄 세 명의 소녀가 손 을 잡고 기둥 위에 둘러서 있고, 그 아 래서 한복 차림의 한 여성이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시의 차이나타운 공원에 세워질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이다. 비문에는“일본군에 성노예를 당한 수십만 여성과 소녀들의 고통의 증거” 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한인봉사센터+민권센터, 13일 민권법 설명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13일(수) 오후 2시부터 민권센터 (136-19 41 Ave. 3층. Flushing, NY 11355) 회의실에서 기본 민권법 설명회

를 갖는다. 참석 희망자는 꼭 예약을 하 고 참석해야 한다. △문의: 테레사 백/케빈 조(718-9396137).


종합

2017년 9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시론(時論) 트럼프 권력이 우리(유색인종)를 가장 불편하고 불안하게 하는 이유는 권력의 핵심에(한 가운데에) 백인우월 주의(White Nationalism)가 자리 잡 고 있기 때문이다. 백인우월주의를 좀 더 포괄적으로 표현하면 백인종 민족 주의라 설명할 수 있다. 세계 어느 나라의 민족주의도 민족 의 이익을 가장 우선한다는 점에서는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 한 단위국가를 형성한 민족은 그 민족(국가)의 이익 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다인종 국가 내 인종구별 민족주의는 문화나 역사를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 고 더구나 민족이익을 구별해 내는 일 은 더욱더 어려운 일이다. ◆ 미국우선주의, 백인우월주의 미국이 다인종 국가이고 이미 각각 의 인종이 잘 어우러져 사는데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백인들이 자신들의 표

◆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 지금의 한국은 경제력과 인구 군사 력 등 어떤 면으로 보더라도 절대 약소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 중국, 일본, 러 시아는 종합적인 국력면에서 우리가 쉽사리 뛰어 넘기가 어려운 벽이다. 우

“…북한 핵문제에 대하여 트럼프 정부가 추구하는 것은 북한의 핵 제거와 미사일 통제다. 이 과정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으면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것이 트럼 프정부의 공식적인 국가전략이다…”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전쟁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

응은 전면전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개전 24시간 안에 서 울 수도권에서만 100만 명까지 희생자 가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의 이구동성 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복구 불가능의 민족의 재앙이다. 전쟁을 막아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번째의 임무다. 남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위기를 넘기더라도 한국과 미국의 이해관계는 이전과는 다르게 엇갈린 다. 미국은 자국익 위주로 동북아시아 의 신질서를 세워 나갈 것이고 그것이 어쩌면 한국의 그것과 크게 배치될 가 능성이 점점 더 커진다. 동북아시아에서의 미국과 한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에‘평화(안 정)구조’ 를 고집스럽게 만들어 가야한 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포함)한 지배 구조를 고집할 것이다. 한국은 평화구

민권센터, 국회의사당서 드리머들 보호 요구

민권센터 엔지 김 오거나이저 는 8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서 유나이트위드림(UWD)이 주도한 드림액트 상정과 통과 촉구 의원 방문 활동에 참여했다. 엔지 김씨 와 의원 방문 활동 참여자들은 DACA를 대체하여 드리머들을 영구히 보호할 수 있는 법제화를 의원들 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한반도 전쟁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면적인 색깔(Color)로 동질성을 강조 하니 그것을 백인 민족주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근대사의 최근까지 유색 인종에 대한 백인들의 차별과 탄압이 횡행했으니 색깔을 내 세운 백인민족 주의를 백인우월주의라 해도 그 의미 가 틀리지 않겠다. 지금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그러한 성격을 아주 노골적으로 확연하게 드 러내고 있다. 미국내 정책뿐만이 아니 고 국제관계에서도 오직 미국우선주 의, 미국의 이익주의다. 미국이 그동안 발휘해 온 나눔과 관용의 리더십은 트 럼프 정부에선 더 이상 없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환경, 평화, 인권… 등 에 관해서도 가장 천박한 대응이다. 미 국의 이익에 부합된다면 전쟁도 왜 아 니냐? 다. 바로 이 점이 우리를 극도의 불안과 공포로 휘몰고 있다. 핵으로 미국을 위 협하는 북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대 응에 온통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국이 아니다. 역사를 통틀어 고구려가 왕성하게 활동한 삼국시대 이후 가장 국력이 강대하다. 만일에 지금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20위권의 인구 그리고 100만 이상의 병력을 갖게 되는 강대국 반열이다. 그러나 통일 한국도 한반도를 둘러 싸고 있는 주변 국가들에 비하면 중간

리는 주변 국가들로부터 지난 수 백 년 간 일방적으로 침략만을 받아온 국가 다. 그러니 지금 통일이 되지 않은 상 황에서 그것도 남과 북이 별도로 강대 국간 관계의 변화 속에서 오르락내리 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가운데에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오늘날 이만 한 국력을 축적해 온 것은 거의 기적이 다. 이 민족역량을 이어서 구축하고 잘 보존하는 일이 지금 한민족 구성원의 책임이다. 이러한 인식이 21세기 초엽 의 한국인들의 시대정신이다. ◆ 당장의 북한 핵문제 한국은 전쟁을 막아야 한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미국의 유력한 시나 리오는 군사옵션이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미국을 향한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이다. 트럼프 권력이 언급하고 있는 군사 옵션 중 가장 우선순위는 북한의 핵시 설을 정밀 타격하는 것이다. 북한의 대

충청남도 공무원 13명 버겐카운티 클럭사무실 방문 미국을 방문중인 충청남도 공무원 13명이 7일 뉴저지 해캔섹에 잇는 버겐카운티 클럭 사무실 을 방문했다. 이날 존 호건 카운티 클럭은 방문 단에게 한국어 선거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설명한 가운데 사무실 투어도 진행됐다. 호건 클럭(뒷줄 왼쪽 두 번째)과 방문단이 자리를 함 께했다. <사진제공=버겐카운티클럭사무실>

조이고 미국은 지배구조일 것에 전략 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북한 핵문제에 대하여 트럼프 정부 가 추구하는 것은 북한의 핵 제거(개 발동결을 넘어서)와 미사일 통제다. 이 과정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으면 선 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정부의 공식적인 국가전략이다. 현재 미국의 대통령이 오바마나 부 시, 아니면 클린턴 같은 리더십이 아니 다. 때문에 정말로 설마가 사람을 잡을 공산이 크다. 트럼프가 대통령이다. 트럼프가 현 실이다. 그의 모든 결정은 정치적으로 한다. 지지기반(자기를 지지하는 유권 자)이 동의하는 사안이면 그것이‘악( 惡)’ 이라도 한다.‘상식과 정상’ 을기 대하기 어렵다. DACA를 폐지하는 것을 보고서 전 쟁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는 것이 필자 뿐이 아닐 것이다.

흥사단, 25일 월례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5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 에서 9월 월례회 및 기러기 좌담회를 개최한다. 월례회 후에 간식을 나누며 진행하는 좌담회 및 토론은 오후 7시15 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DACA 철폐 반대 시위

“트럼프 DACA철폐는 美가치 위배” UC계열 대학, 소송전 가세 하기로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서부 캘리포니아대학(UC) 계열 대학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 예 제도‘다카(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폐지 발표에 반기를 들고 소송전에 합류했다. UC 계열 대학 전체 행정을 지휘하 는 재닛 나폴리타노 총괄총장은 8일 미 의회전문지‘더 힐’ 에“UC 계열 대학은 연방정부에 대항한 소송부터 모든 절차 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며“우리는 UC 커뮤니티의 필수 구성원들을 지켜낼 것” 이라고 말했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서 이 른바‘드리머’ (Dreamer)로 불린 다카 프로그램의 정책 입안을 맡았던 인물이 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카 폐지 위협은“미국의 국가 가치에 위배 되는 행동” 이라고 비판했다. UC 계열 대학은 미 연방정부를 상 대로 제기한 소장에서“드리머들은 이 유 없는 행정의 변덕으로 인해 그들이 조국이라 부르는 바로 그 나라에서 쫓

재닛 나폴리타노 UC 총괄총장

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고 주장했다. 미 서부를 대표하는 UC 계열 대학 에는 2016년 가을 학기 기준으로 1천977 명의 한인 학생이 등록했다. UC 버클 리와 UCLA, UC 어바인, UC 샌디에 이고 캠퍼스에 특히 많은 한인 학생이 다닌다.


A4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9,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9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괴물 허리케인‘어마’美본토 접근… 플로리다, 500만명 대피령 대서양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 허리 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어마’ 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 허리케인은 풍속 기준으로 카테고 하면서 플로리다주(州)가 주민 500만 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고 AP통 록 위력이 강하다. 신이 보도했다. 어마가 위력을 키우며 미 본토에 접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 근하면서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에 면 어마는 8일 오후 6시 현재 마이애미 든 미국 플로리다주는 전체 주민의 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진 해상에 20%에 해당하는 560만 명에게 강제 대 있으며 시속 250㎞의 강풍과 폭우를 동 피령을 내렸다. 반한 채 미 본토 쪽으로 북진하고 있다.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 유의 마마라고 리조트에도 휴양객과 고리 5등급으로 50시간 넘게 유지했던 직원 대피령이 내려졌다. 마라라고 리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조트는‘겨울 백악관’ 으로 불리며 트럼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며 세력이 약화 프 대통령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해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NHC의 기상학자 데니스 펠트겐은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마가 오는 10 “어마는 대피하지 않으면 당신을 죽일 일 새벽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을 수도 있는 허리케인이다” 라며“모든 이 지나며 카테고리 5등급으로 다시 세력 들이 곧 이를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밝 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혔다. 어마는 9일 밤과 10일 새벽 플로리 한편 어마가 초토화한 카리브해 섬

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윌우드 지역의 턴파이크(고속도로)에 북부로 향하는 주민들의 대피 차량이 꼬리를 물 고 늘어서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주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체 주민에게 ‘언 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명령했다.

들에선 이미 2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지나간 카리브해 생 마르탱 섬의 6일(현지시간) 모습. ‘어마’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주택 등 각종 시설을 초토화 시킨 가운데 생 마르 탱 섬에서만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트럼프, 152억5천만달러 허리케인‘하비’재난구호기금 재가

신용평가사 에퀴팍스 해킹당해… 인구 절반 개인정보 유출

오후 캠프데이비드서 법안에 서명… 국가부채 한도증액ᆞ기한연장도 포함

CNN “신용카드 번호 21만 개도 유출… 역대 최악의 해킹 중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허리케인‘하비’피해 복구를 위해 152 억5천만 달러(17조2천478억 원)에 달 하는 긴급 구호자금을 연방재정으로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 스에서 의회를 통과한 긴급 구호 일괄

지원안에 서명했다고 새라 허커비 샌 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법안에는 공화당 지도부의 반대 속 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국가부채 한도증액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태풍

생존자들을 위해 많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하원은 이날 오전 이 법안을 찬성 316표, 반대 90표로 통과시켰으 며,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백악관은 이 법안이 의회에서 신속 하게 처리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비에 어마까지… 연준 긴축 타이밍에‘돌발변수’ 미국 본토를 연달아 위협하고 있는 초강력 허리케인들을 미국 통화정책 당국도 주목하고 있다. 통화 긴축 타이 밍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 에서 허리케인이 돌발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양적완화 축소’ (테이퍼링) 에 돌입하고, 연말쯤 추가적인 기준금 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그렇지만 허리케인 피해가 경제지 표에 반영된다면, 중앙은행인 연방준 비제도(연준·Fed)도 기존 스케줄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간 월스 트리트저널(WSJ)은 8일 전망했다. 미국의 4대 도시인 텍사스 주 휴스 턴을 강타한 허리케인‘하비’ 의 후유 증으로, 이미 거시경제 지표는 악화할 조짐이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한주 새 6만2천 건 급증했다. 2 년 5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경제 활동이 위축된 텍사스 주에서만 5만 건 이상 늘었다. ‘석유의 메카’ 인 텍사스 주의 정제 업체들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면 서 휘발유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 다. 이는 내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하비의 충격으로 3분기 (7~9월) 미국의 경제성장률(GDP) 증가 율이 1.0~1.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여기에 최고 수준인 5등급 허리케 인‘어마’ 는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조 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부 지역의 농업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 플로리다 특산물인 오렌지주스 11 월물 선물가격은 10% 가까이 급등했

고, 조지아의 면화 값도 뛰고 있다. 허리케인의 피해 우려 속에 뉴욕증 시의 투자심리는 바짝 위축된 모양새 다. 특히 보험업종과 크루즈업종이 직 격탄을 맞고 있다. WSJ은“허리케인이 미국 경제의 중 장기적인 성장세에는 위협이 되지 않 겠지만,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은 더욱 불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 고 평가했다. 뉴욕 월가에서는 연준이 추가로 기 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그 타이밍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가 될 것으로 점쳐왔 다. 하지만 연쇄적인 허리케인의 충격 이 모두 반영되는 4분기(10~12월) 경 제성장률 통계는 내년 1월께 집계된다. 연준으로서는 12월 FOMC에서 섣불리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미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하나인 에퀴팍스가 지난 5월 중순과 6 월 사이에 해킹을 당해 미국 인구의 거 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4천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방송은 8일“유출된 개인정보 들은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등 이 대부분이지만 20만9천 명의 신용카 드 번호도 포함돼 있다” 고 말했다. CNN은“개인의 대출 관련 자료와 신용카드 명세는 물론, 자녀 양육비, 신 용한도, 집세나 유틸리티 비용 체불 등 개인 신용기록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 는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해킹은 매우 충격적인 일” 이라며“역대 최악의 해 킹 가운데 하나” 라고 전했다. 에퀴팍스는 해킹 사실을 지난 7월 29일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뉴욕증시에서 에퀴팍스 주가는 13% 폭락했다. 또 경 쟁사인 트랜스유니언 주가도 4%가 빠 졌고, 엑스페이란도 런던증시에서 1% 떨어졌다. CNN은“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해킹 은 다른 데이터 유출과는 다르다” 면서 “에퀴팍스 해킹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이 이 회사의 고 객인지, 이 회사에 자신의 자료가 있는 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황 이 더 심각하다” 고 말했다. 에퀴팍스의 데이터는 신용카드 회 사, 은행, 소매업체, 대출 업체 등으로

에퀴팍스

부터 얻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신용(크레딧) 점수를 매우 중시하는 미국에서 대출기관들은 이들 신용평가 회사의 정보에 의존해 주택, 자동차, 신 용카드 융자 승인 여부를 결정하며, 취 업 때도 고용주는 개인의 크레딧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에퀴팍스는 신용카드 번호 등 중요 자료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메일을 보 내 통지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에퀴팍스는 피해고객 신고센 터를 운영 중이며, 이름과 사회보장번 호의 마지막 여섯 자리를 입력하면 잠 재적인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무 료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과 크레딧

파일 모니터링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 는 기한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크레딧 카드 닷컴의 맷 슐츠 애널리 스트는 CNN에“매주 온라인 뱅킹 내 용과 신용카드 명세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면서“해커들은 인내심 이 많아서 이 작업을 당장 몇 주만 해서 는 안 되며 습관화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9, 2017

문 대통령,“사드 임시배치, 현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 “북한 핵실험 감행… 전쟁 막고 국민 생명 지키기 위해 미룰 수 없어” “시민·경찰관 부상 매우 안타깝다… 적절한 위로조치 취할 것” “사드체계 최종배치 여부,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 평가 후 결정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사드 임 시배치 문제와 관련해“현 상황에 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 선의 조치” 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 해“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 의 일치된 요구와 경고를 묵살한 채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 어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해 우리의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해 졌다” 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대국민 메시지는 사드 임시배치가 북한 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국 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 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정부는 한반도에 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 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 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며“북한이 핵과 미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사드 임시배치 문제와 관련해“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 라고 밝혔다.

일을 갈수록 고도화하는 상황에 해를 구한다” 고 밝혔다. 서 우리는 그에 대한 방어능력을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드 임 최대한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다” 시배치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 면서“이 점에 국민 여러분의 양 생한 충돌에는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현지 주민·시민 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과거와 다 르게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 관리 에 최대한 노력했음에도 이 과정 에서 발생한 시민과 경찰관의 부 상을 대통령으로서 매우 안타깝 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부상당하거나 정신적인 상처를 입은 분들의 조속한 쾌유 를 빌며 적절한 위로조치를 취하 겠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정부는 현지 주 민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를 존중한다” 면서“소규모 환경영향 평가 결과에 대해 공개적이고 과 학적인 추가적 검증을 요청한다 면 언제든 응하겠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번 사드 배치가 임시 조치임을 재차 상기 하면서 최종배치는 엄격한 절차 를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이번 사드 배치

는 안보의 엄중함과 시급성을 감 안한 임시배치로, 사드체계 최종 배치 여부는 여러 번 약속드린 바 와 같이 보다 엄격한 일반 환경영 향평가 후 결정될 것” 이라고 밝혔 다. 문 대통령은“앞으로 진행될 일반 환경영향평가 과정이 국민 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국민께서도 그 과 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사드체계의 임시 배치로 영향을 받을 지역 주민의 불편과 우려가 최소화하도록 정 부가 최선을 다하겠다” 며“성지 가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원불교 측의 희망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 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우리가 처한 안 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며“정 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이 기 대하는 정부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국민으로부터 지혜 를 모으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용 기 있게 결단하겠다” 는 말과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의지 와 노력을 믿고 마음을 모아달라” 고 호소했다.

민주“한국당, 국회로 돌아오라” 보이콧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정기국회 보이콧을 1주일째 이어가는 자유 한국당을 향해“지금 지켜야 할 것은 김장겸 MBC 사장이 아니 라 국민” 이라며 조속한 국회 복 귀를 촉구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 두논평에서“한국당이 당원들을 모아 장외에서 김장겸 사장에 대 한 정당한 법 집행을 규탄한다고 한다” 며“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고 비판했다. 또“일련의 정당한 법 집행을 마치 부당한 탄압인 것처럼 왜곡 하는 정략적 태도는 국민의 지지 를 받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다음 주 대정부질의와 김명수 대법원 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면서“한국당은 국 회로 돌아와 국가 안보를 위해 초 당적으로 협력하고 민생을 살리 는 데 협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쓴소리꾼’자임한 이총리, 식약처장 이어 기상청장도 경고 각료들에“소관업무, 수중에 완전히 장악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살충제 계 “미숙한 대응과 기관 간 혼선으로 란’파동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를 심각하 제대로 못 한 류영진 식약처장을 게 훼손시켰다” 며 양 기관장에게 공개 질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 엄중히 경고했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달 17일 재철 기상청장과 신중호 한국지 질자원연구원장에 대해 엄중히 현안조정회의에서는 류영진 식약 처장에게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 경고했다. ‘내각의 조정자’ 로서 주요 기 련해 꼬치꼬치 질문을 던졌고, 류 관장들에게 또 한번‘쓴소리’ 를 처장이 잘 대답하지 못하자“이런 하고 나선 것이다. 질문은 국민이 할 수도 있고 브리 이 총리는 8일 북한의 6차 핵 핑에서 나올 수도 있는데 제대로 실험 당일 2차로 발생한 함몰지진 답변 못 할 거면 브리핑을 하지 고 직설적 화법으로 질책했 을 이틀 뒤에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말라” 다.

이 총리는 또 지난달 18일‘제2 차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 를 주재하면서 주무부처인 행정안전 부의 보고에 대해“만족스럽지 못 했다” 고 따끔하게 질책했다. 당시 이 총리는“오늘 회의를 위해 몇 번 사전보고를 받았지만,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저 스스 로가 가지고 있는 의문을 다 풀어 주지는 못하는 그런 보고였다” 고 지적했다. 당일 회의에는 행안부 심보균 차관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처럼‘잘못’ 이나 ‘과오’ 가 드러날 경우 가차 없이 질책함과 동시에 예방적 차원에 서 평소 공직자의 바람직한 자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앞줄 왼쪽)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 로 텐더홀에서 열린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행사에 참석, 북핵대책 즉각 강 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 국민보고대회서 북핵·문재인 정부 규탄 장외투쟁 경과보고도… 홍준표·정우택 연설 예정

지난 24열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차관급 공직자 임명장 수여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도 강조하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4일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공직자는 국 방·근로·교육·납세라는 4대 의무 외에‘설명의 의무’ 라는 것 이 있다. 그걸 충실히 못 하면 의 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 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농담 조로“이러다가 자꾸 잔소리쟁이 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고 말한 바 있다. 그는“총리가 책임총리 돼야 하는 것처럼 장관도 책임장관이 돼야 하고, 모든 부처의 장들이 책 임부처장이 돼야 한다” 며“그때 의 책임은 소관업무를 완전히 수 중에 장악,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 걸 어린아이를 포함해 국민에 완 전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것이 불충분할 때는 언론 앞에 나 이 서지 마라. 이것이 저의 주문”

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 총리는‘사드배치’ 와 관련 해서는 국방부·행안부·환경부 장관에게 합동브리핑을 열어 사 드 반입 배경과 진행경과, 후속조 치에 대해 소상히 국민께 설명하 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취임 100일을 갓 넘긴 이 총리 는 21년간의 기자생활과 4선 국회 의원을 거쳐 전남도지사를 역임 한 뒤 총리에 올랐다. 이런 경력 덕분에 이 총리는 사안에 따라‘실무자’수준으로 잘 아는 분야가 있고, 국무회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총리실 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에서는 날 카로운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으 로 전해진다. 이 총리의 잇따른 쓴소리를 놓 고 일각에서는 새 정부 국무위원 들과 기관장의‘군기를 잡는다’ 는 말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9일 오후 서울 코엑스몰 앞에서 전국 각지의 당 원과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보고 대회를 개최한다. ‘5천만 핵 인질·공영방송장 악’ 을 주제로 열리는 이 날 행사 에서는 북한 핵실험과 문재인 정 부의 실정을 나란히 비판하는 내 용의 규탄대회가 열린다. 국회 보이콧에 따른 장외투쟁 경과보고에 이어 홍준표 당 대표 와 정우택 원내대표의 연설도 예

정돼 있다. 국민보고대회는 1시 간 반가량 진행되며 한국당은 총 5만명 규모의 인원이 모일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앞서 각 당협위 원장들에게 당협별로 관광버스 5 대 규모의 인원을 동원할 것을 지 시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에게는 국민보고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구호가 새겨진 피켓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 릴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국민의당“한국당,‘방송장악’공세 말고 방송법 개정하자” 국민의당은 9일 문재인 정부 의 방송 정책을 비판하며 국회 보 이콧을 이어가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방송장악’ 이라는 공세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방송법 개정에 동참하라” 고 촉구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 두논평에서“어느 정권도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방송법을 개정하면 방송장악 논란은 자연 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며 이같 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 부는 고용노동부 출석을 강제하 기 위한 예비적 행정 조치에 불과 했다” 며“한국당은 그 의미를 제 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중차대한 정기국회를 보이콧했다” 고 지적 했다. 그는“한국당은 잘못된 판단 에 근거한 결정을 스스로 철회해 야 한다” 며“안보위기를 극복하 는 데 머리를 맞대는 차원에서라 도 정기국회에 복귀하기 바란다” 고 덧붙였다.

௾۪ ۪٬ ٬੆ ٬ ੆ ઼ਅ ઼ਅࣁ ࣁ ৊ ৊۠ ۠ࠛ ۠ ࠛਹ ঎ ঎Ҍ Ҍ ҇य‫צ‬ ҇य य‫צ‬ ‫צ‬ӫ ӫ" JU E F S $ 신용불량 #BE 혹은 무신용

U J E F S 때문에 발생하는 막대한 피해..... /P $

세금폭탄 압류 (Tax Lien) 로 인한 크레딧 전면 마비

٥ᱢᖙɩ ᱽÑ ၰ ༉ु ᖙྕᅕŁ ₦ᯥ⃹ญ - Lease / Rent 계약 거절 - 모기지 융자 거절 - 학자금 융자 거절 - 자동차 융자 거절 - 자동차 보험료의 과도 도한 인상 - 고용계약 / 승진 거절 - 급여압류 (Garnishment) me n t ) - 세금 체납자 NY 운전면허 발부/갱신 거 거절 - 생명보험 계약 거절 (일정이상 높은 가입 입금액 신청시)

기타: 파산기록, 채무독촉, 주택압류, 재판 판판결기록, 의료비체납, 세금체납

TU '*$0 4PMVUJPO

Ⓧ౩ঈ ᅖᬱ ၰ ᖙɩ ᇡ₥᳑ᱶ ᱥྙ TU '*$0 4PMVUJPO ŝ ᔢ‫⦹ݕ‬ᝎ᜽ ᜽᪅ Ⓧ Ⓧ౩ঈ ክऽᨦ ₥ྕ᳑ᱶ ၰ ┶q ↽‫ ݡ‬ ‫י‬ᯙᦥ❭✙ šಉ ᜽‫ܩ‬ᨕᇥॅᨱí۵ ✚ᄥᔢ‫ ݕ‬ᱽŖ ‫י‬ ჶᬱ ᰍ❱ ❱đʑಾᮝಽ ᯙ⦽ ‫י‬ᯙ ᦥ❭✙ Ñᱩ

¤ р੤ पࣚೢ ࠼૓‫צ‬ट ਵਖ਼ ¤ ༉ु ᔍᨦᯱ Ⓧ౩ঈᱱᙹᔢšᨧᯕ ᮖᯱa‫܆‬ อᇩ_ อᇩ እḡ‫ܩ‬ᜅ ᮖᯱ

ᔢᬊÕྜྷ ᮖᯱ 4#" ᮖᯱ .$" ᮖᯱ .FSDIBOU $BTI "EWBODF 'VOEJOH

Ŗᯙၼᮡ ᱥྙaa ࠥ᪡ऽพ‫݅ܩ‬ ᪡ พ‫݅ܩ‬

ৡ‫҅۔‬೹੆ ߺഒ࢐৮ ೥ԍ ‫ت‬৮݂ٚ‫ װצ‬

ᔢ‫ݕ‬ᩩ᧞ 4U OE 'M 'MVTIJOH /:


한국Ⅱ

2017년 9월 9일(토요일)

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OECD 평균의 3.3배 7월 OECD 1.7% 오를 때 한국은 5.6% 급등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 상승 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커 지는 가운데 밥상물가와 직결되 는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 계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9일 통계청과 OECD에 따르 면 우리나라의 7월 식료품 및 비 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6%로 OECD 회원국 평균(1.7%)의 3.3배에 달했다. 이는 OECD 내에서 터키 (10.1%), 멕시코(9.7%), 라트비아 (6.6%), 체코(5.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0.1%), 미국(0.3%), 스 위스(0.3%), 일본(0.6%), 노르웨 이(0.7%), 이탈리아(0.9%) 등은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0%대에 그쳤고, 캐나다(-0.1%), 이스라 엘(-1.0%), 핀란드(-1.5%), 그리 스(-1.5%), 아일랜드(-2.0%), 아 이슬란드(-4.3%) 등은 오히려 물 가가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가 다 른 나라에 비해 급등한 것은 장마 ·폭염 등의 영향으로 신선채소 와 과실 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 록한데다 오징어와 계란 등의 가 격도 고공비행을 이어갔기 때문 이다. 7월 물가 상승률을 보면 우유 ·치즈 및 계란(12.8%), 과일 (18.2%), 채소 및 해조(10.5%) 등

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달걀이 64.8% 오르면서 급등세를 이어갔 고, 오징어(50.8%), 감자(41.7%), 호박(40.5%)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7 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한국이 2.2%로 OECD 회원국 평 균(2.0%)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OECD 평균보다 많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처 음이다. 지난해 10월 한국 소비자 물가는 1.5% 올라 OECD 평균 (1.4%)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이후 우리나라는 OECD 평균 에 비해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 으나 7월 상승폭이 역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최근 채소 류와 계란 등 신선식품 가격이 많 이 올라 전반적인 식료품 물가 상 승으로 이어졌다” 고 설명했다. ‘꼭 소비해야 하는’식료품 물 가 상승은 가뜩이나 얇아진 가계 의 지갑 사정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전국가구 기준 월 평균 가계소득(2인 이상·명목) 은 434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9% 증가하는데 그쳐 8분기 연속 0%대 증가율에 머물 렀다. 특히 물가지수를 감안한 실 질소득은 1.0% 줄어들면서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 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한 정권수립일 도발가능성… 군“만반의 대비태세”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북한 이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9일) 을 맞아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우 리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이른바‘9·9절’또는 노동당 창건일인 내달 10일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할 수 있다는 관 측은 일찌감치 제기된 상태다. 특히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 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전례 없는 고강도 대북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북한의 강한 반발 도 예상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북한이 9 월 9일이나, 당 창건일인 10월 10 일에 긴장정세를 조성하고 체제 결속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고,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을 하루 앞둔 8일 저녁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 해 안에서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적 침입의 징후나 흔적을 포착해 내는 해안정밀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 8일“북한이 9월 9일이나 10 월 10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할 가 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가 당분간 6

차 핵실험에 따른 정비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번 갱도 를 준비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 실험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 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외무성 일행 출국… 스위스서 미 전 당국자와 접촉할 듯” 일본 언론“내주 열릴 국제회의 참가 전망” 북한 외무성 간부가 스위스에 서 열리는 민간 주최 회의에서 미 국의 전직 정부 당국자 등 전문가 들과 비공식으로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NHK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방송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 장 일행이 이날 평양을 출발, 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NHK는 최 부국장 등이 조만간 스위스에서 개최될 회의 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

국의 전직 정부 당국자 등 전문가 와 비공식적으로 접촉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부국장 일행은 공항에서 기 자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대 기하던 북한대사관 차량으로 공 항을 빠져나갔다. 교도통신은 스위스에서 열릴 회의는 스위스 정부와 연구기관

주중대사관,“김치먹고 멍청해졌다” 는 환구시보에 항의 “환구시보, 사드배치 비난에 한국 음식·종교 문화 비하”엄중 항의 고 고 도 미 사 일 방 어 체 계 이 8일 공식 항의했다. (THAAD·사드) 발사대 4기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추가로 임시 배치한 데 대해 저속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7일 사드배 한 표현을 사용해 막말 논란이 일 치를 비판하는 사평(社評)에서 었던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 “사드배치를 지지하는 보수주의 球時報)에 대해 주중 한국대사관 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지난 8일 청주시 상당구 탑동 아파트 단지 인근의 한 슈퍼마켓은 계란(대란) 한판을 3 천980원으로 내렸다.

곤두박질치는 계란값… 30개 한판에 3천원대 등장 살충제 파동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 서 계란값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신선식 품인 계란 재고가 쌓이자 일부 소 매상은 30개들이 한판에 3천원대 에 내놓고 있다. 지난 8일 청주시 상당구 탑동 아파트 단지 인근의 한 슈퍼마켓 은 계란(대란) 한판을 3천980원 으로 내렸다. 1개당 133원짜리 계 란이 등장한 것이다. 가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 장 잘 보이는 곳에 계란을 진열했 지만, 구매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업주 A(51)씨는“재고가 쌓여 가격을 대폭 낮춰 출하하는 농장 이 많다” 면서“산지 가격도 내려 갔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1년

전 가격에 내놓고 팔고 있다” 고 전했다. 이 업주에 따르면 대란 한판 3천980원은 조류인플루엔자 (AI) 파동 이전의 가격이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당초 일시적인 행사로 마련한 할인 판 매였는데, 산지 가격이 떨어져서 당분간 계속 싸 게 판매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 다. 계란 유통상 들도 계란 소비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손해를 감수하 더라도 가격을 더 낮춰 파는 분 위기다.

A7

것이냐” ,“사드 배치 완료 순간, 한국은 북핵 위기와 강대국 간 사 이에 놓인 개구리밥이 될 것” “한 , 국인은 수많은 사찰과 교회에서 평안을 위한 기도나 하라”등 도 를 넘어 선 수준 이하의 표현을

트럼프“북한이 미국 향해 미사일 쏘면 전부 격추”지시 령이 한국과 일본을 향한 북한 미 사일 요격 명령도 검토 중이라고 통은 지난달 북한이 괌 포위사격 전했다. 을 위협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 존 볼턴 전 유엔 주 국방부에 이같이 지시했다며“북 재 미국 대사는“명백한 자기방어 한의 위협이 대통령을 자극했다” 로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 이 고 말했다. 라고 평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 아울러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소식통“한국과 일본 향한 북한 미사일 요격 명령도 검토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 및 미국령을 향해 날아 오는 그 어떤 북한 미사일도 격추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 인터 넷매체 뉴스맥스가 7일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팀의 한 소식

마음만 먹으면 또다시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추가 탄도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있는 것으 로 보고 있다. 북한이 새로운 SLBM(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화성-12형과 화성-14형을 고각발 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쏘아올려 북태평양 등으로 낙하시킬 가능 성도 열어 두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장거리탄도미 사일(IRBM) 화성-12형의 첫 정 상 각도 발사로 괌 타격 능력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북한이 다음 도발로 신형 ICBM급으로 추정 되는‘화성-13’ 이나 SLBM‘북 극성-3’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

급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전략적 수 준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고 보고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작년‘9·9절’당일 5차 핵실 험을 감행했던 북한은 올해 정권 수립일을 하루 앞둔 8일 대남기구 인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우리 정부의 6차 핵실험 대응조치를 원 색적으로 비난하면서“감당 못 할 재난만을 뒤집어쓰게 될 것” 이라 고 위협하는 등 긴장수위를 한층 높였다. 군 관계자는“국제사회의 경고 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이 정 권수립 기념일을 전후로 또다시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 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공동 주최로 내주 개최될 국제회 의로, 북한의 핵문제와 북동아시 아 안보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국제회의에는 미국의 전직 당국 자뿐 아니라 한일 전문가 등도 참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북미국 간부들은 연간 수회에 걸쳐 유럽과 동남아 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등을 계기로 미국의 전직 정부당국자

와 접촉하고 있다. 스위스에선 지 난해 11월 최선희 외무성 국장이 미국의 전직 정부 당국자와 한반 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NHK는 이번에도 그러한 활 동의 일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측이 지난 3일 강행한 6차 핵 실험과 관련,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동향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 고 덧붙였다.

사용했다. 대사관은 이번 사설과 치를 예로 들며 비아냥거리는 등 관련해 환구시보에 공식 서한을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양 보내 엄중히 항의했다. 국 우호와 국민 정서에 상처를 줄 대사관은 서한에서“신문사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시각과 논리를 개진하는 대사관 관계자는“음식 문화나 것은 마땅히 보장돼야 할 언론의 종교 문화를 비하하는 표현은 건 자유라고 생각한다” 면서“그러나 전한 비판이라고 볼 수 없다” 면서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의견을 개 “이런 잘못된 방식의 비판은 양국 진하면서 격식과 품위 있는 용어 우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 를 사용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니라 해당 언론사에도 부정적인 특히 한국 대표적인 음식인 김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과 일본이 위험에 처했다면 조약 에 따라 미국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덧붙 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수차례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 에서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 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핵 해법 과 관련해“군사옵션을 사용하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 사용하게 된 다면 그날은 북한에 아주 슬픈 날 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8일에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화염과 분노에 직 면할 것” 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를 무시하고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언급하자“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한다면 군사적 해법이 준비 돼 있으며 장전이 완료됐다” 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겹악재’ 에 불안한 재계 북핵·사드·통상임금·한미FTA 최근 국내외적 악재들이 겹치 면서 재계가 불안한 나날을 보내 고 있다. 나라 안에서는 통상임금 확대 논란과 최저임금 상향 조정, 잇 단 파업 움직임에 따라 일부 업 종의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 손실 이 우려되고 있다. 나라 밖에서는 북핵 위기의 고조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 크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 려되면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모두‘빨간 불’ 이 켜졌다. 여기에 한·중 사드(고고도미 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 상 움직임, 미국의 통상 압박 가 중 등 여러 외적 불안 요인들이 동시에 몰려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최 근 경제동향’ (그린북) 보고서에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와 합작한 베이징자동차(BAIC)가 합작법인 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거나, 심지어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현 대차와 한국 부품업체를 중국에 서 밀어내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말 성주골프장을 국 방부에 제공하면서부터 시작된 롯데의‘중국 고난기’ 도 끝이 보 이지 않는다. 현재 롯데마트의 중국 내 점 포 112개 가운데 87곳은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고,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휴점 상태와 다름 없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지 난 3월 3천600억 원 규모 자금을 긴급 조달했지만, 그마저도 버티 지 못하고 최근 3천400억 원을 추가 수혈하는 등 중국 사업의

줄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으 로 두 자릿수 감소율에서 벗어나 지 못했다. 기아차 역시 작년 8월 (5만4천248대)보다 1.7% 적은 5 만3천323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 가운데 약 절반가량이 미국 현지 생산이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건너가는 물량인 만큼, 관세가 부활하면 수출은 더욱 고 전을 면하지 못할 전망이다. 더구나 현대·기아차의 전체 수출 가운데 미국 시장이‘3분의 1’ (2017년 상반기 승용차 기준) 을 차지하는 만큼,‘한미FTA 폐 기’ 는 위기를 겪는 현대·기아 차, 더 나아가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도 있 다. 철강업계도 한미FTA 재협상

‘빅2’ 中·美 시장 ‘흔들’…임금 수십조원 추가부담 가능성 서“최근 한국 경제 회복세가 견 고하지 못하다” 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3대 위험 요인으로 한·미FTA 개정, 자동차 업계 파업, 북한 리스크를 꼽았다. ◆ 사드 피해 ‘눈덩이’…車 중 국판매 반토막, 롯데 연 1조원 손 실 우선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따 른 중국 내 반한(反韓), 반 한국기 업 기류는 최근 한국 기업들에 가장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모두 43만947대 (현대차 30만1천277대·기아차 12만9천670대)로, 지난해 상반 기(80만8천359대)보다 무려 52.3%나 줄었다. 말 그대로 반토 막이 난 것이다. 판매 감소의 모든 원인이‘사 드’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 다. 그러나 업계는 상당 부분 사 드 갈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수개월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7월에도 현대·기아차는 중 국에서 7만17대(현대차 5만15대 ·기아차 2만2대)를 파는 데 그 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판매 량(11만1천21대)보다 37% 줄어 든 규모다. 7월 중국 시장 점유율(4.3%) 도 6월(3.2%)보다는 1.1%p(포인 트) 올랐지만, 지난해 12월(9.1%) 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아래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지난주 이후로는 판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중국 현지 합작법인(베이징현대)과 부품업 체들 간 납품대금 지급 지연 문 제가 불거지면서, 현지 공장 4곳 이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사드 갈등과 관련한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면, 연말까지 롯데 마트의 피해액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 온 이마트는 사드 보복을 계기로 아예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 다. 태국 CP그룹과 현재 중국 매 장 5곳의 매각을 협상 중이다. ◆ 한미FTA 재협상땐 車· 철 강 등 가격경쟁력 ‘뚝’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시장도 불안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한미FTA까지 완전 히 폐기되거나, 재협상 과정에서 각종 관세가 부활할 경우 미국 시장 비중이 큰 자동차, 철강 등 의 업종은 큰 어려움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자동차는 현재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다. FTA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 자동차 관세(2.5%)를 2016년 폐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미국 시 장에 한국 자동차는 일본·유럽 산 자동차(2.5% 관세율)보다 관 세 측면에서 이점을 누리고 있 다. 하지만 만에 하나 한미FTA 폐기와 함께 2.5%의 관세가 부 활하면, 미국 수출용 한국차의 가격경쟁력은 추락할 수 밖에 없 다. 가뜩이나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 수출이 부진한 상 황에서‘한미FTA’ 발 악재까지 겹치면 재기 자체가 어려워질 것 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5만4천310대·제 네시스 브랜드 포함)이 작년 같 은 달(7만5천3대)보다 24.6%나

등 미국의 전반적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 철강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무관세 협정에 따라 한미FTA 발 효 이전인 2004년부터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한미FTA 폐기나 재협 상을 계기로 미국이 한국산 철강 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를 더 엄격하게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 통상임금· 최저임금 변화 로 인건비 부담 급증 우려 국내에서는 급격한 임금 인상 을 뒷받침하는 판결이나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사건’ 이 지난달 31일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심 선고 였다. 재판부가 정기상여금의 통 상임금 산입과 소급 적용을 판결 하면서, 앞으로 각 사업장에서 노조나 근로자들의 비슷한 통상 임금 소송이 줄 이을 것으로 예 상된다. 이에 따른 전체 재계의 노동비용 증가 규모는 20조~30 조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우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는 지난 2013년 3월‘통상임금 산정 범위 확대 시 경제적 영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정기상여 금뿐 아니라 당시 노동계가 주장 한 각종 수당이 모두 통상임금으 로 인정될 경우 기업이 부담할 추가 비용 규모를 최대 38조5천 509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과거 3년간의 임금 소급 분 24조8천억 원, 통상임금과 연 동해 늘어나는 각종 수당(초과근 로 수당 등)과 간접노동비용(퇴 직금 등) 증가분 1년 치 8조8천 억여 원, 퇴직급여 충당금 증가 분 4조8천800억여 원을 합한 것 이다.

한국Ⅲ

SATURDAY, SEPTEMBER 9, 2017

檢‘국정원 댓글공작’양지회 前간부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기각사유 납득 어렵다” 이례적 성토…혐의사실· 법리 보완 ‘증거은닉’ 양지회 현직 간부 영장도 내주 중 재청구할 듯 ‘댓글 공작’사건과 관련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잇따른 가운데 검찰이 관련자들의 혐의 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댓글 사 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은 주말부터 법원이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와 양지회 현직 간부 박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 한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 다.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의 간부였던 노씨는 2012년 제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사이 버팀의 민간인 외곽팀장을 맡으 며 온라인 여론 조작에 적극적으 로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 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새벽 공 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댓글수사와 관련 증거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지회 현직 간부 박 모씨가 지난 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 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혐의로 청구된 노씨의 구속영장 을 기각했다. 범죄 혐의는 소명 되나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기각사 유였다.

법원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 고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구속영 장이 청구된 양지회 현 사무총장 박모씨의 영장도“자료 일부를 은폐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해당

자료 내용이 노씨가 주도한 사이 버외곽팀 활동과 직결된다고 보 기는 어렵다” 며 기각했다. 검찰은 압수한 증거자료를 토 대로 양지회 소속 외곽팀원의 댓 글 활동을 추가로 조사하고 영장 에 적시했던 혐의사실과 적용 법 리를 보완한 뒤 이르면 내주 중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 해졌다.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이 잇 따르자 검찰은 법원의 판단 기준 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한 유감을 표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8일 이례적 으로 입장문을 내고“최근 일련 의 구속영장 기각은 이전 영장전 담 판사들의 판단 기준과 차이가 많아 납득하기 어렵다” 며 정면 반발했다.

“공기업특채 박근혜 캠프인사, 1년에 하루 출근 8천만원 받아” 이훈 의원, 감사원 감사자료 공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대외협력위원장을 지낸 인사가 공기업에 특별 채용된 뒤 1년에 단 하루를 출근하고 8천만원이 넘는 급여·퇴직금을 받아갔다 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이 제출받은 감사원의 감사자료 와 한국전력기술의 채용자료를 보면 2012년 박근혜 대통령후보 캠프의 서울본부 직능본부장겸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김모(63) 채용됐다” 라고 지적했다. 씨는 2014년 한전기술의 사장상 그러면서“김씨는 근로계약 에 따라 주 3일을 출근해야 하며, 담역(별정직)으로 특채됐다. 감사원은 보고서에서“인사 계약 내용대로 성실히 근무하지 팀장은 김씨의 채용의뢰를 받고 않는 경우에는 계약해지 등 적정 서 사전에 사장의 채용방침을 받 한 조치를 검토했어야 한다” 면서 았다는 사유로 별도로 전형절차 “하지만 부서장은 김씨를 매주 3 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일 정상출근한 것으로 153회에 아무런 전형절차도 거치지 않았 걸쳐 근무상황보고서를 허위로 다” 면서“그 결과 김씨는 면접 등 확인·결재했다” 라고 밝혔다. 정당한 전형절차도 거치지 않고 이어“그 결과, 근로계약과는

달리 재직 기간 중 단 하루만 출 근한 김씨에게 1년간 총 8천만여 원의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하게 됐다” 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앞으로 별정직 직 원을 특채할 때 관련 규정에 따 라 채용절차를 준수하도록 하고, 채용 이후에도 복무관리를 철저 히 하라” 면서“관련자에게 주의 를 촉구하기 바란다” 라고 말했 다.

청년단체“5·18 책임 전두환 경호해제하고 재구속하라” 전씨 집 앞서 회고록 화형식 청년 정치단체인 청년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8일 서울 서대문 구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전 전 대통 령에 대한 경호를 해제하고 재구 속하라” 고 요구했다. 위원회는“5.18 유족회가 최 근 공개한 군 문건인‘광주사태 시 계엄군 실탄사용 현황’ 에따 르면 1980년 5월 계엄군은 무고 한 시민을 향해 실탄 51만2천 626발, 수류탄 194발, 대전차 로 켓탄 50발, TNT 폭약 1천200㎏ 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5·18 광주항쟁의 감춰진 진실 이 밝혀져 온 국민을 충격에 빠 뜨리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전두환은 독재하려고 광주 시민을 상대로 전쟁을 치른 것” 이라며“광주 시민은 이유도 모르고 무참히 죽어가야만 했으 나 그는 지금도 자신이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회는 회견 후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발포 명령 하달’ 을 명기한 군사 문건이 지난달 24일 공개되 는 등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군이 고의로 무력을 사용한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가 최근 잇따라 제시되는 가운데 국 방부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11일부터 조사 활동에 들어간다.


국제

2017년 9월 9일 (토요일)

멕시코 강진 사망자 61명으로 늘어 생존자 수색·구조작업 계속… 사흘간 국가애도기간 선포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지난 7일 (현지시간) 발생한 100년 만의 최대 규 모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61명으로 늘 어났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은 8일 밤 TV 방송 연설에서 이번 지진 으로 인한 사망자가 61명으로 늘어났 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자는 향후 80명을 넘어 설 가능성도 있다고 AFP통신이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까지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 주에서 45명, 치아파스 주에서 12명, 타바스코 주에서 4명이 각각 숨진 것으 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빈민 지역인 오악사카 주 테우안테펙에 있는 도시 인 후치탄 데 사라고사로, 여기서만 36 명이 목숨을 잃었다. 후치탄 시청과 병원을 비롯해 주요 건물과 상당수 가옥이 휴짓조각처럼 파손되고 무너졌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후치탄 지역 을 돌아본 뒤 지금 이곳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과 식량 공급 복구와 의료 지원 이라면서 피해 복구 노력을 강화하겠 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에는 현지 경찰과 군인, 구급대원이 투입돼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 있을 수 있는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재민을 위한 구 호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국민에게 연 대를 호소하면서 사흘간 국가 애도 기 간을 선포했다. 그는 또 강진에 버금가는 강한 여진 이 일어날 수 있는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현지 에서는 185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 생했다. 상당수는 규모 5.0을 상회하고 있어 당국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7일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 오악사카주

멕시코 강진 피해자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사람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8.1의 이번 강진은 7일 오후 11시 49분께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 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9.7㎞ 다. 이번 강진은 멕시코 전체 인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천만 명이 거주하 는 멕시코 중부 지역을 포함해 멕시코 중남부 10개 주에서 감지됐다. 멕시코 정부는 치아파스 주에 있는 118개 시와 오악사카 주 41개 시에 긴 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세안 의장국 필리핀, 북한과의 교역 전면 중단 앞서 필리핀은 이달 3일 북한의 6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인 1천610만 달러(183억 원)다. 필리핀이 8일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 필리핀의 대북 수출품 가운데 집적 핵실험과 관련,“지역 평화와 안정을 라고 규탄하며 한 장이사회의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를 회로 기판과 컴퓨터 등이 60%가량을 훼손하는 도발 행위”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차지한다. 이들 품목은 북한의 핵과 미 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에 사일 실험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기됐다. 이날 기자들에게“필리핀은 경제 제재 카예타노 장관은“대통령궁으로부 은 지난 8월 초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 며 장을 향해‘바보’ ,‘개XX’ 라고 부르며 를 포함한 대북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 터 안보리 결의 지지 지시를 받았다” 행할 것” 이라며 즉각적인 교역 중단 실 “필리핀은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는 데 “위험한 장난감(핵·미사일 프로그램) 라고 말했다. 을 갖고 놀고 있다” 고 비판했다. 행을 강조했다고 현지 GMA 방송과 외 있어 세계와 하나” 필리핀은 작년 3월 안보리 대북제 신들이 보도했다. 필리핀의 이런 조치는 미국이 북한 필리핀은 북한의 4~5위 교역 상대 과 거래하는 제3국과의 무역을 중단하 재 결의에 따라 자국에 도착한 북한 화 국이다. 지난해 필리핀의 대북 수출액 는‘세컨더리 보이콧’ 을 검토하는 것 물선 진텅호를 몰수 조치하기도 했다. 은 2천880만 달러(326억 원), 수입액은 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美“미얀마, 로힝야족 공격에 책임지고 응답해야” 미국 정부가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 청소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미얀마 정부에 대해 책임 있는 답 변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미얀마군은 로힝야족 반군의 항전 선포를 빌미로 서부 라카인 주(州)에 모 여 사는 소수 민족 로힝야족을 학살한 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로힝야 족 27만 명이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것 으로 집계됐다. 패트릭 머피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 당 부차관보는 8일 기자들과 만나“미 얀마는 법과 인권을 존중하면서 라카 인 주에서의 공격에 책임 있게 응답해 야 한다” 고 요구했다. 머피 부차관보는 또“미국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현장에 있는 언론인들 에 대한 접근 통로를 긴급히 복구하도 록 촉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백악관도 이날 미얀마에서의 상황

유혈 충돌을 피해 피난하는 로힝야족 난민들

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1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미얀 마 로힝야족은 미얀마가 1948년 영국

으로 독립하기 전부터 미얀마 서부 라 카인주에 살고 있었으며, 미얀마의 국 교인 불교가 아닌 이슬람교를 믿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반세기 내전 콜롬비아 찾은 교황“화해 없이는 평화 실패해” 내전 갈등 상징 비야비센시오서 미사… 반군 지도자, 교황에 용서 청원 편지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의 상처를 달래려고 콜롬비아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평화를 진전시키 기 위한 화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 다. 교황은 콜롬비아 방문 사흘째인 이 날 중부 도시 비야비센시오에서 열린 야외 미사에서“화해는 내전의 비극적 현실을 이야기하는 모든 이에게 문을 여는 것을 의미한다” 며“진정한 화해 없이는 평화를 향한 모든 노력이 실패 할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교황은 그러면서“화해는 추상적인 말이 아니다” 며“화해는 개인적인 대 화의 문을 열고 보복의 유혹을 극복하 도록 요구한다” 고 강조했다. 비야비센시오는 한때 반군과 정부 환호하는 미사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교황 군, 우익 민병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으로 내전의 아픔이 가장 많이 남아 멕시코 강진ᆞ허리케인 어마 피해자 위해 기도하기도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다. 이날 미사에는 지뢰 제거 작전 도중 다리를 잃은 군인, 반군에 강제징집돼 대해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다. 로 약 26만 명이 사망했고, 6만 명이 실 생사를 모르는 자식을 둔 어머니, 우익 론도뇨는 교황에게 보내는 공개서 종됐다. 70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어 민병대에게 땅을 빼앗긴 원주민 농부 한에서“신의 무한한 자비를 설파해온 버리는 등 국민 사이에는 내전의 아픔 등 내전 피해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교황의 발언은 저를 감동시켰다” 면서 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교황은 전날 수도 보고타에서 정· “우리가 콜롬비아 국민에게 끼친 고통 교황은 비야비센시오에서 대규모 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과 흘리게 한 눈물에 대해 당신의 용서 미사 외에 내전 기간 살해된 두 가톨릭 미사에서“복수를 피하고 평화의 길을 를 구한다” 고 적었다. 사제를 시복하고, 6천 명의 내전 생존 가야 한다” 고 촉구한 바 있다. 작년 말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들을 위한 기도 모임을 주재했다. 지난 교황은 규모 8.1의 멕시코 강진과 FARC는 지난 6월 보유한 무기 중 방범 2002년 FARC의 폭탄 공격으로 파손 허리케인 어마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 용 일부 무기를 제외한 7천여 점을 유 된 예수상을 직접 보고 화해와 용서를 하기도 했다. 엔에 반납해 사실상 무장해제 절차를 구하는 기도를 올렸다. 주말에는 제2 미사에 앞서 전 콜롬비아무장혁명 마쳤다. 지난달 31일에는 새 이름을 정 도시인 메데인과 카르타헤나를 하루씩 군(FARC) 지도자인 로드리고 론도뇨 하고 정당으로 거듭났다. 방문해 평화의 메시지를 이어간다. 는 교황에게 내전의 고통을 야기한 데 콜롬비아에서는 53년간의 내전으

민주콩고 분쟁‘인종청소’로 악화… 100만명 탈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내전이 인종청소 상태로까지 악화하면서 최소 100만명이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었다 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8일(현지 시간) 밝혔다. UNHCR은 지난주 민주콩고 카사이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원들의 증 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마을 전 체가 불에 타 사라졌고 정부군과 무장

반군을 피해 1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됐다고 말했다. 카사이에서는 지난해 8월 정부에 반기를 든 족장 카위나 느사푸가 살해 당한 뒤 정부군과 반군의 갈등이 격화 했다. 최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UNOHCHR)은 작년부터 이 지역에서 3천300여 명이 살해당했다는 보고서

를 공개한 바 있다. 유엔이 앙골라와 접한 카사이 지역 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은 카사이에서만 80개에 이르 는 집단 매장지를 확인했다. UNOHCHR은 민주콩고 정부에 인 종청소 상황을 우려하면서 더는 폭력 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총선 3주 앞둔 독일“해킹으로 선거결과 조작 가능”경고 전문가들, “전자집계시스템, 해킹에 ‘매우 취약’ 확인돼” 수개표 덕에 최종결과 조작은 안될 것, 잠정집계는 조작 가능 총선을 3주 앞둔 독일의 투표 결과 전자집계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곳곳에 허점이 널려 있어 일정 수준 의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중 간에 집계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 이다. 시사주간지 디차이트와 공영 도이 체벨레 방송 등 독일 언론은 7일 정보 통신기술(IT) 전문가들이 독일 각급 선 거에 사용되는 투표 결과 전자집계시 스템‘PC 선거’ (PC-Wahl)가“해킹과 조작에 매우 취약하다” 는 점을 발견했 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경우 투개표 작업은 이른바 ‘종이와 연필’ 로 모두 사람 손으로 하 고 있어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하루 이틀 뒤 발표하는 공식 최종 집계 결과는 실제대로 나올 수밖에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7만여 투표소별로 집계한 결과가 주 선관위와 연방선관위를 거 치며 1차보고되는 전자시스템 집계 과 정엔 문제가 있을 개연성은 있다. 이에 따라 다름슈타트공대 정보공 학도인 29세 청년 마르틴 치르지히는 스승인 리누스 노이만 교수 및 다른 동 료 1명과 함께 해킹 가능성을 점검해봤 다.

선관위는 올해 초 모든 점검과 대비 그 결과 집계 시스템의 핵심 소프트 웨어 운영업체‘선거 아이티’ (Wahl iT) 를 했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해킹 또는 의 망에 아주 쉽게 침투할 수 있었다. 조작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었다. 시스템 운영업체 측은 슈피겔 기자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조작이 가능했 고, 이를 감지하고 경고·보호하는 장 의 질문에“소프트웨어 보안 관련 취약 점은전혀 없다” 고 답했다. 치도 없었다. 하지만 치르지히는“우리는 해당 업 이 소프트웨어 판매 협력업체로 헤 센주 내의 기초자치단체 집계시스템 체에 이미 이런 사실을 알렸고 업체로 등을 관리해주는 다른 업체 홈페이지 부터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는 통보를 면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 에 실린 사용매뉴얼에는 시스템 접근 받았다” 였 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디차이 암호가‘사실상 공개돼있는 상태’ 다. 트는 밝혔다. 이 업체는 물론이고 기초지자체들 한편 그동안 많이 거론되어온, 러시 과 헤센주의 시스템 로그인 아이디와 아 정부 지원을 받는 집단의 독일 선거 암호들도 해킹이 매우 쉽게 설정된 있 해킹 및 조작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 는 등 곳곳에 허점이 많았다. 로 평가됐다. 치르지히는“우리가 짧은 기간 저녁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지난달 여가시간만을 이용해 살펴보고 해킹을 독일 정부 내부 보고서를 인용,“당국 시도해본 것만으로도 이런 문제들이 과 언론의 관심 증가에 러시아인들이 드러났다” 면서“개인 해커들도 선거 겁을 먹고 단념했다” 고 전했다. 며칠 전 침투해 매우 쉽게 해킹·조작 마크 칼레오티 유럽안보센터(CES) 할 수 있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소장은 디 차이트 인터뷰에서“러시아 그는 선거 당일이나 다음날 이른 새 의 해킹 능력 자체는 충분하다” 면서도 벽 발표되는 중간 집계나 잠정 총집계 “프랑스 대선 개입 실패와 누설 사태를 는 조작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데 이미 겪은 러시아가 원하는 뚜렷한 독일 총 언론에 보도된 뒤 하루 이틀 뒤 이와 다 리 후보도 없는 상황에서 얻을 건 없고 른 공식 집계가 나오면 정치·사회적 잃을 건 많은 모험을 할 것으로 보기는 으로 대대적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어렵다” 고 말했다. 고 지적했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절단 위험 큰‘당뇨발’ “무관심이 천적” …심각한 합병증 동반 #. 50대 초반에 당뇨병을 진단받은 이용운(60)씨. 진단 당시만 해도 당뇨 병이 심하지 않았지만, 직장생활을 하 면서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음주로 식단조절을 거의 하지 못한 채 10년 가 까이 흘렀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 휴가 지에서 문제가 생겼다. 맨발로 바닷가 를 걷다가 생긴 작은 상처가 아물지 않 고 계속 곪더니, 급기야 엄지발가락 끝 이 까맣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발의 모 양도 변해가는 것 같았다. 흔한 당뇨병 합병증인‘당뇨발’ 이었다. 당뇨병 때 문에 발에 문제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

당뇨병성 족부질환(좌) 및 당뇨병성 신경관절병증(우)

당뇨병 환자, 매일 발 상태 점검하고 위생· 보호에 관심 가져야 지 않았던 이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정 밀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당뇨발 초기 여서 발이나 종아리를 많이 절단하지 않은 채 최소한의 수술만 받고 보행에 지장 없을 정도로 발을 지켜낼 수 있었 다. 이씨의 경우처럼 당뇨병을 오래 앓 으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감각이 둔 해진다. 또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져 가벼운 상처도 궤양 등의 심각 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 다. 대표적인 게 당뇨족, 당뇨성창상, 당 뇨병성 족부궤양 등의 다양한 이름을 가진 당뇨발이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15∼ 25%가 발에 궤양이 생기고, 30초에 한 번씩 당뇨발 절단 수술이 이뤄지고 있 다. 보통 당뇨발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 단하면 2년 안에 다른 쪽까지 절단할 확률이 50%나 된다. 다리를 절단한 당 뇨병 환자가 5년 후에 사망할 확률은 39∼78%에 달할 정도로 당뇨발은 무 서운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이 런 합병증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혈 액순환장애와 함께 혈관 속 높은 당 수 치가 신경세포를 죽여 감각을 무뎌지 게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발의 감각이 이상한 정도 의 느낌이 들지만, 차차 감각이 마비돼 상처가 생겨도 모른 채 방치하게 된다. 이게 염증으로 발전해 심해지면 절단 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매일 발의 상 태를 점검하고 발의 위생과 보호에 특 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당뇨발 중 상당수는 발톱을 깎다가 생기는 상처, 꼭 끼는 신발로 인한 물집이나 굳은살 등의 사소한 상처에서 비롯되기 때문 이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당뇨발 증상은 신경장애로 인한 이상 감각이다. 초기 증상은 발이 시리고 저리면서 화끈화끈하다. 환자 개개인에 따라서 는 발에 무언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나 밟을 때 마치 모래나 구슬 위를 걷는 듯한 이상 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런 이상 감각과 통증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들도 있다. 신경이 완전히 파괴되면 발의 감각 이 둔해진다. 이렇게 되면 발에 상처가 나고 다치거나 고름이 잡혀도 본인은 아픈 줄 모른 채 지내다가 상처가 커지 고 심해져서야 문제를 인식한다. 또 자주 발이 붓고 피부에 땀이 나 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져서 상처가 나는 경우도 많다. 운동신경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 는 발가락의 작은 근육들이 마비되면 서 발생하는 발가락의 변형을 꼽을 수 있다. 이 경우 신발이 잘 맞지 않고 굳은 살이나 상처가 잘 생긴다. 반면 발이 시 리거나 찬 증상이 나타나고, 발가락이 갑자기 까맣게 썩는 건 당뇨병에 의한 혈액순환장애 때문이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됐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 혈당이 잘 조절되 지 않는 사람은 당뇨발 합병증 위험도 가 더욱 높다. 만약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나 궤양 등의 사 소한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바 람직하다. 당뇨발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 와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드레싱으로 육아 조 직 및 혈관의 생성을 돕는 방식이다. 여 기에 혈관 확장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상피세포 성장인자(EGF), 고압산소 치 료 등을 통해 상처의 치유과정을 촉진

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감염되고 죽은 조직을 수술로 제거한 다음 건강한 조 직으로부터 상처 치유가 시작되도록 하는 절제술과 크고 깊은 상처 조직을 다른 부위의 살로 덮어 주는 재건수술 이 있다. 통증이 없거나 심하지 않으면서 장 기간 지속적으로 족부의 부종과 변형 이 발생하면‘당뇨병성 신경관절병증’ 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당뇨병성 신경관절병증은 흔히‘샤 콧씨 관절’ 로도 불린다. 이 질환이 생 기는 병리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자율신경계 이상 또는 다른 이유로 미세 혈류와 골 대사가 증가하 고, 골내 칼슘과 같은 무기질이 빠져나 가면서 부종이 심해지고 뼈가 약해지 는 것으로 이해된다. 당뇨병 환자 가운데 샤콧씨 관절 발 생률은 0.08~7.5%로 높은 편은 아니 다. 그러나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지 못 하면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변형이 발 생하기도 하며, 골 부종과 파괴가 골수 염으로 오인돼 절단 등의 부적절한 치 료를 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샤콧씨 관절은 발생 후 수개월이 지 나면 진행을 멈추고 변형이 고정되는 만큼 조기에 진단을 내리고 변형을 예 방하기 위한 보존적, 수술적 치료를 시 행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부분의 당뇨 발이 매우 작은 문제에서 비롯되고, 초 기에 제대로만 관리하면 심각한 상황 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관 절은 한번 변형되면 치료가 더욱 어렵 고, 결국 절단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당뇨병 환자가 조금이라도 발에 이상이 생겼다면 이른 시일 안에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지혈증약 스타틴, 간 경변 사망위험↓ ”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고 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이 알코올성 간 경변에 의한 사망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비도우레(Hvidovre) 대학병 원 위장병 전문의 울리크 방 박사는 스 타틴을 복용한 알코올성 간 경변 환자 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 해 간 경변으로 사망할 위험이 상당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1995~2014년 사이에 덴마크에서

알코올성 간 경변 진단을 받은 5천417 명(평균연령 56세)의 조사자료를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방 박사는 말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 경변으로 인한 사 망률이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알코올성 간 경변 환자들 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B형, C형 간염이나 다른 감염으로 발생한 간 경 변 환자의 경우도 스타틴을 복용한 환 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소화 약리학과 치 료’(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최신호에 실렸다.

SATURDAY, SEPTEMBER 9, 2017

“천연의 비타민 C 나무”씨벅톤, 놀라운 효험 노화방지·만성 성인질환 예방·치료 효과 탁월 데이빗 건강, ‘뉴트리돔 씨벅톤’ 제품을 새로이 선보여 최근‘씨벅톤(Sea buckthorn)’ 이 라는 낯선 이름의 과일이 인기이다. 예전부터‘산자 나무’ 라는 이름으로 도 알려진 식물인 씨벅톤은 주황색 의 열매를 맺는 식물로, 최근 들어 활발히 진행된 여러 연구의 결과로 그 열매가 각종 비타민과 천연 식물 성 항산화 성분, 필수 지방산 등이 풍부한 것이 알려져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물로 인기가 매우 높다. 각 종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방지하 고 필수 지방산 등이 만성 성인 질환 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등의 효능 이 있다는 것이다. 씨벅톤은 북부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이며 강인한 생명력을 지녀 추 위에 매우 잘 견디고 강한 바람이나 암석 투성이 절벽, 모래로 이루어진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바닷가 모래에서 도 왕성히 자라는 모습 덕분에‘씨 벅톤(Sea buckthorn)’ 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빙하시대 직후부터 벌써 그 서식 흔적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지구상 최초의 식물 중 하나 이다. 그 열매는 고대부터 건강에 좋기 로 잘 알려져서 고대 티베트 의학, 중국의 전통 약초학, 그리고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도 몸에 이로 운 여러 작용이 언급되고 있다. 척박한 환경의 사막이나 고산 지 대에서 자라는 몇 안 되는 비타민 보 충 작물로 귀히 여겼기에 몽고 시대 에는‘칭기즈칸의 보물’ 로 불리며 몽고 제국이 세계로 진출하는 원동 력으로 귀하게 여겼고 고행을 일삼 던 티벳의 승려들도 긴 겨울동안 기 력과 건강의 보존을 위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땅 이 척박하고 기온도 낮아 작물의 재 배가 어렵고 의료 기반도 약한 북한 에서 주민들의 건강 대비책과 상비 약의 개념으로 많이 심기를 장려하 였다고도 한다. 동양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건강 을 위한 약초로 인기가 높았다. 씨벅 톤의 학명인 hippophae는 말을 살찌 게 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씨벅톤을 즐겨 먹은 말들의 갈기에 윤기가 흐 르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관찰한 로 마인들이 붙인 명칭이다. 이러한 씨벅톤의 열매는 비타민 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최 근‘비타민 나무’ 라는 애칭으로 인 기가 높다. 특히 비타민 C의 양이 매 우 높아 어지간한 시중 비타민제 보 다 높은 함유량을 자랑하여 그 양이 평균적으로 400-600 mg, 드물게 2000 mg 까지의 비타민 C를 포함하 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 이는 레몬의 비타민 함유량보다 3.2배나 높은 것이다. 그 외에도 비타민 E와 A 성분의

‘데이빗 건강(주)’이 원재료 부터 엄선한 ‘뉴트리돔 씨벅톤’ 제품을 새로이 선보였 다.

함량이 풍부하여 비타민 E는 토마토 가 진행되기도 한다. 의 2.4배, 비타민 A는 크렌베리의 이에 캐나다에 위치한 양질의 건 3.2배에 이른다. 강 식품 전문 생산 기업인‘데이빗 또한 풍부한 베타카로틴 계열 항 건강(주)’ 은 원재료 부터 엄선한‘뉴 산화 성분을 비롯하여 약 190여 개 트리돔 씨벅톤’제품을 새로이 선보 의 식물성 약효 성분이 다량 함유되 인다. 어 있으며 씨벅톤의 카로틴 계열 항 파우더(가루)와 캡슐(알약) 형태 산화 성분은 인체의 신경 조직 세포, 의 두가지 제품으로 구입이 가능한 눈, 간에 특히 유익한 효능으로 잘 ‘뉴트리돔 씨벅톤’제품들은 시중에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서 흔히 구하기 어려운 양질의 유럽 이러한 다양한 성분의 독특한 복 산 씨벅톤 원료를 이용하여 건강 식 합 비율은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높 품 선진국인 캐나다의 식약청 기준 은 것으로 알려져 젊은 여성들 사이 을 엄격하게 준수한 우수 건강 식품 에선 미용을 이유로 즐겨 복용되기 으로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인정받 도 한다. 아 캐나다 보건성 승인을 통과한 제 씨벅톤은 천연의 항염 작용으로 품이다. 다양한 만성 질환의 증세를 경감 시 믿을 수 있는 씨벅톤 제품으로 전 키는 효과 역시 있고 여러 영양성분 문가들의 추천을 받는‘뉴트리돔 씨 의 복합적인 효능으로 면역력을 높 벅톤’제품은 높은 비타민 함량과 여주는 효과 또한 탁월하다. 최근에 위생적인 생산 공정으로 알려져 있 는 씨벅톤의 풍부한 필수 지방산의 기도 하다. 함량을 이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 문의: 캐나다 데이빗 헬스 1낮추는 신약으로 개발하려는 연구 647-778-4589

日고령 암 환자, 적극적 치료 포기하는 비율 늘어 신체적·재정적 부담… 완치가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에 생활의 질 중시 암 진단을 받은 일 본의 75세 이상 환자 중 신체적 부담이 큰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 등의 적극적 치료를 자제하는 사람의 비중 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암센터는 전국 암진료연대 거점 병원 등 472개 의료시 설에서 암 진단을 받 은 환자 70만 명의 자 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 면 암이 많이 진행된 85세 이상 고령 환자 의 경우 적극적인 치 료를 하지 않고 경과 를 지켜보는 환자의 비율이 암 종류에 따 라 최고 60%를 넘어 선 것으로 밝혀졌다. 암세포가 다른 장 기에 전이되는 등 진 행암의 경우 신체적, 재정적 부담 외에 완 치가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라 환자나 가족이 생활의 질을 중시하는 선택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1기부터 다른 장

기에 전이되는 등 가장 많이 진행된 4 기까지로 분류한다. 자료에 따르면 1년간 암에 걸리는 사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 은 75세 이상의 경우 2012년 42%에 달해 2002년 35%에 비해 7% 포인트 높아졌다. 이 비율은 고령화와 함께 앞 으로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암이 많이 진행된 4기 비 소세포 폐암 진단을 받은 85세 이상 환자 의 경우 아예“치료 하지 않는 사람”이 58.0%였다. 위암은 56.0%, 대장암은 36.1%로 모두 2012 년부터 증가하는 추 세다. 특히 치료가 어려 운 췌장암은 치료하 지 않는 비율이

60.0%, 고령자의 경우 증세가 별로 없 는 자궁체암은 66.7%였다. 고령이 되면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에 걸리는 일이 많아 수술이나 함암제 치료가 어려운 환자도 많은 것으로 추 정된다. 인지기능 쇠퇴로 치료를 자제 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 다. 히가시 다카히로 국립암센터 암등 록센터장은 NHK에“고령 암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할 것인지는 의사의 판단 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면서“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진료지침이 마련돼야 한다” 고 말했다. 고령자 암 치료 문제에 밝은 나가시 마 후미오 교린(杏林)대 교수는 요미우 리(讀賣)신문에“고령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기준제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고령암환자에 대한 항암제 치료 관련 지침 제정을 추 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구촌화제

2017년 9월 9일(토요일)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한 지진”…세계 주요지진 일지 리히터 규모로만 따지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대 7일 오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州)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 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 돼 피해는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진은 진원에서 1천㎞ 이상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인명 피해 등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 지 않고 있지만 외신들은 이 지진이 리 히터 규모로만 따지면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하며 국토의 절반에서 감지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8.1이라는 규모(미 지질조사국 기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9.0) 이 후 최대이며,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1년 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규모다. 다음은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발생 한 대형 지진·쓰나미. ▲ 2017.8.8 = 중국 쓰촨성 아바주 주자이거우(구채구) 현에서 규모 7.0 지진. 24명 사망. ▲ 2016.8.24 = 이탈리아 움브리아 주 노르차에서 규모 6.2 지진. 300명 가 까이 사망. ▲ 2016.4.16 = 에콰도르 로사자라 테 서쪽 태평양 해안에서 규모 7.8 지 진. 673명 사망, 2만7천명 이상 부상. ▲ 2016.4.14∼16 = 일본 구마모토 (熊本)현 규모 6.5, 7.3 지진. 49명 사망. 3천100명 이상 부상. ▲ 2015.10.26 = 아프가니스탄-파 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규모 7.5 지진. 400명 이상 사망. ▲ 2015.4.25 =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서 규모 7.8 지진. 8천900명 가까 이 사망. 2만2천명 부상. 가옥 50만 채 붕괴. ▲2014.8.4 = 중국 남서부 윈난(雲 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규모 6.5 지진. 사망 617명. 실종 112명. ▲2013.7.22 = 중국 간쑤(甘肅)성에 서 규모 6.6 지진. 95명 사망. 1천명 가 량 부상. 이재민 12만명 이상 발생 ▲2011.3.11 =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 미야기현 앞바다서 규모 9.0 지 진. 사망 1만5천884명, 실종 2천633명,

동일본 대지진

부상 6천148명. ▲2011.3.11 = 터키 동부서 규모 7.2 지진. 600명 이상 사망하고 4천150 명 부상. ▲2010.4.14 = 중국 북서부 칭하이 (靑海)성 위수(玉樹)장족자치주 위수현 에서 규모 6.9 지진. 3천명 이상 사망 및 실종. ▲2010.1.12 = 중앙아메리카 아이 티 포르토프랭스에서 규모 7.0 강진. 사 망 30만명. 이재민 150만명. ▲2009.9.30 = 인도네시아 수마트 라섬에서 규모 7.6 강진. 1천100명 이 상 사망. ▲2008.5.12 = 중국 남서부 쓰촨성 원촨(汶川) 지역서 규모 8.0 강진. 8만7 천명 이상 사망. ▲2006.7.17 = 인도네시아 해저에 서 규모 7.7 강진. 쓰나미 발생하고 자 바섬 등 피해. 최소 596명 사망. 9천500 명 이상 부상. 이재민 약 7만4천명 발 생. ▲2006.5.27 = 인도네시아 족자카 르타주에서 규모 6.3 강진. 6천명 사망. 이재민 150여만명 발생. ▲2005.10.8 = 파키스탄 북서부 및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규모 7.6 강진. 7만5천명 이상 사망. 이재민 약 350만 명 발생. ▲2005.3.28 = 인도네시아 수마트 라섬 인근 니아스섬에 규모 8.6 강진. 최소 900명 사망. ▲2005.2.22 = 이란 동남부 케르만 주 자란드 마을에서 규모 6.4 지진. 612

명 사망. ▲2004.12.26 = 인도네시아 수마트 라 섬 인근 해저서 규모 9.1 강진. 쓰나 미 발생. 인도네시아인 16만8천명 등 인도양 국가에서 22만명 사망. ▲2003.12.26 = 이란 밤 지역서 규 모 6.7 강진. 최소 3만1천884명 사망. 1 만8천명 부상. ▲2001.1.26 =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서 규모 7.7 강진. 2만명 이상 사망하 고 16만6천명 부상. ▲1993.9.30 = 인도 서부 마하라슈 트라 주서 규모 6.3 지진. 7천601명 사 망. ▲1991.10.20 = 인도 우타르 프라 데시 주서 규모 6.6 지진. 768명 사망. ▲1988.8.20 = 네팔 동부서 규모 6.8 지진. 네팔서 721명 사망하고 인접 한 인도 비하르 주에서도 최소 277명 사망. ▲1976.7.28 = 중국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서 규모 7.8 지진으로 24만2 천명 사망. ▲1960.5.22 = 칠레 남부서 규모 9.5 강진. 쓰나미 발생해 최소 1천716 명 사망 ▲1950.8.15 = 티베트서 규모 8.6 지진. 780명 사망. ▲1934.1.15 = 네팔 동부와 인도 비 하르 주서 규모 8.1 지진. 1만700명 사 망. ▲1906.1.31 = 에콰도르 해안서 규 모 8.8 지진. 쓰나미 발생해 최소 500명 사망.

13세 英 소녀가 세상 떠나면서 남긴 장기로 8명이 새 생명 찾아 뇌동맥류로 세상을 떠난 13세 소녀 로부터 기증된 장기로 무려 8명이 새로 운 삶을 얻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8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부 서미싯에 살던 제미마 레이젤은 지난 2012년 엄 마의 38번째 생일파티를 준비하던 중 쓰러졌고 나흘 뒤 아동병원에서 뇌동 맥류로 숨을 거뒀다. 제미마의 심장, 소장, 췌장은 3명에 게 이식됐고 다른 2명은 두 신장을 각 각 받았다. 그녀의 간은 쪼개져 두 환자 에게 이식됐고, 두 폐는 한 환자에게 옮 겨졌다. 8명에게 새 삶을 주고 떠난 13세 제미마 레이젤 그녀가 남긴 장기들이 모두 8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안겼다. 이중 5명은 다. 던 그레이트 오몬드스트리트 아동병원 아이들이었다. 소피 씨는“(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에 독일에서 기증된 심장들이 많은 걸 한 사람으로부터 장기이식을 받은 의) 장기들이 기증됐는데 사망 당시 여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을 봤다” 며“그 환자들이 평균 2.6명인 점을 고려하면 건으로 인해 기증될 수 없었다” 면서 걸 본 뒤 우리가 만일‘노’ 했다면 다른 제미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제미마는 그 전엔 장기기증을 들어본 8명이 삶의 기회를 가질 기회를 저버리 영국 공공의료서비스인 국민보건서 적이 없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조금 는 것이었다는 그때 생각이 옳다는 믿 비스(NHS)는 한 사람에게서 장기기증 불안해하기도 했지만 장기기증의 중요 음을 굳혔다” 고 말했다. 을 받은 사람 수로는 영국 최고 기록이 성을 완전히 알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제미마는 사랑스럽고, 똑 라고 확인했다. 그는“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본 똑하고, 다정하며 창의적인 아이였다” 드라마 수업교사인 제미마의 엄마 능에 (아이의 장기기증에) 부모의 본능 면서“제미마가 자신이 남긴 일을 매우 소피 레이젤(43)과 건설회사의 사장인 은‘노’ 다. 제마미가 (장기기증에) 동의 자랑스러워할 것임에 틀림없다” 고했 아버지 하비 레이젤(49)은 제미마가 세 한다는 걸 안 후에야‘예스’ 할 수 있었 다. 상을 떠나기 전 몇주일 간 장기기증에 다” 고 했다. 그 후 이 가족은 뇌질환 젊은이들을 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제미마가 자 장기기증 결심은 힘든 일이었지만 돕고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치는‘제미 신의 장기들을 기증하려 했다고 말했 지금도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그는 마 레이젤 트러스트’ 를 만들어 운영하 다. 덧붙였다. 고 있다. 가족이 알던 이가 교통사고로 숨진 그는“제미마가 세상을 떠나고 며칠 지난해 영국에서는 457명이 장기기 것을 알게 된 게 얘기를 나눈 계기가 됐 후 심장 기증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런 증을 받지 못해 숨졌다.

새의 지능이 낮다고?…눈덩이도 굴린다 새가 사람들이 눈사람을 만들 때 하 는 것처럼 눈덩이를 굴리는 모습이 포 착됐다.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7 일 남섬 캔터베리 지역 아서스 패스를 지나던 관광버스 운전사가 눈 덮인 도 로에서 케아 앵무새가 눈덩이를 굴리 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8일 전했다. 관광버스 운전사는 페이스북에 올 린 글에서 아서스 패스를 지나다 놀라 운 광경을 발견했다며“타이어에 체인 을 감고 아서스 패스 지역 도로를 가고 있는데 케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케아가 눈덩이를 굴리며 도로를 가로 질러 가고 있었다” 고 밝혔다. 아서스 패스 지역 도로는 이날 뒤늦 게 내린 봄눈으로 새하얗게 뒤덮여 있 었다. 뉴질랜드 남섬 고산지대에 서식하

눈덩이 굴리는 케아

는 케아 앵무새는 호기심이 많고 지능 이 뛰어나 먹이를 얻기 위해 물체를 특 정한 순서로 밀거나 당기는 것은 물론 서로 협력할 줄도 알고 사람들을 무서

워하지 않아 휴식 중인 여행자들의 소 지품을 물고 달아나는 일도 종종 일어 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암투병 호주 여성의 값진 삶 총독, 훈장 전달하며 위로 지난 5월 호주 수도 캔버라의 한 농 구코트는 5센트(약 50원)짜리 동전으 로‘은빛 바다’ 를 이뤘다. 이 자리는 암 투병 중인 두 아이 엄 마 코니 존슨(40)이 배우인 남동생 사 무엘과 함께 암 연구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한‘빅 하트 프로젝트’ (Big Heart Project)란 이름의 자선 행사장이었다. 행사장의 5센트 동전 30만 호주달 러(2억7천만원)와 함께 온라인 입금액 등을 합쳐 200만 호주달러(18억 원) 이 상이 모금됐다. 수천명이 호응한 결과 였다. 코니 남매는 이 행사 기금을 포함해 그동안 꾸준한 모금행사로 약 560만 호주달러(51억원) 이상을 모았다. 그러나 건강이 크게 악화한 코니가

모금된 5센트 동전의 ‘은빛 바다’

7년 투병 암연구기금 50억원 모금…상황 위급해 조기 수여 외롭게 생애 막바지 투병을 하고 있을 즈음, 호주 정부가 최고 영예인 국민훈 장(Medal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코니에게 수여했다고 호주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특히 영국 여왕의 임명으로 형식적 인 국가원수 역할을 하는 피터 코스그 로브 호주 총독이 코니가 머무는 호스 피스를 7일 직접 방문, 훈장을 전달하 고 위로해 안타까움과 함께 훈훈함을 안겨주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동생 사무엘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 스그로브 총독의 급작스러운 방문을 받았다며 메달을 가슴에 단 채 침대에 누워있는 누나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무엘은“그녀는 여느 때와 달리 활기가 있어 보였고, 작은 목소리로 계 속‘이 일을 믿을 수 있겠니? 우리가 큰 일을 해냈다’ 라고 말했다” 며 코니의 얼마 남지 남은 삶을 고려하면 훈장 수 여는 알맞은 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훈장 수여는 애초 내년 호주 1월 ‘호주의 날’행사 때 예정됐으나 코니 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함에 따라 앞당 겨 이뤄졌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코니는 지난 7년 동안 암과 싸우고 있으며, 투병 상황을 소셜미디어를 통 해 공유해왔다. 지난 4월에는 모든 암

훈장을 가슴에 달고 누워있는 코니 존슨

치료를 중단했으며, 7월부터는 호스피 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코니는 얼마 전에는 이달 말인 작은 아들의 10번째 생일까지는 살아있겠 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현재 알려 진 상태로는 이마저도 불투명한 것으 로 보인다. 사무엘은 누나가 젊은 나이에 유방 암 진단을 받자 자선단체를 설립했고, 남매는 암 연구 기금 모금을 위해 계속

활동해 왔다. 최근 코니는 기네스북 등재감인 5 센트 동전 모으기 행사에 대한 자긍심 을 표현하기도 했다. 코니는“ ‘빅 하트 프로젝트’ 에 대한 기억들로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다” 며“우리 공동체가 매우 끈끈하다는 것 을 알게 된 것은 너무나 감동적인 일이 며, 나 자신이 그 일부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라고 말했다.


A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독자 시단(詩壇)]

SATURDAY, SEPTEMBER 9, 2017

전문가 보험상담 재난보험

일하는 기쁨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천재지변(Natural Disaster) 지진(Earthquake)으로 인한 손실 주택보험이나 건물보험이 물어주는가?

“새벽 일터로 가는 길에는 색색의 각종 모양 차가 달리는데 현대나 기아 차가 보이면 가는 길은 더한 기쁨이 옵니 다.” <사진 김영봉 찍음>

Green Falls Hospital 노동은 하늘이 주신 은혜 성자(聖子) 목수 기다리는 일터로 달립니다 의사 누가와 Lake Gorge의 어부 베드로 형제 IRS의 마태 장막 기술자 바울도 있다 합니다 그러나 성자는 나는 세상에 있지만 (In the world) 내 일은 세상 일이 아니라 (Not here to work the world) 하시네요

*

* *

보라빛 희망에 남색 바람이 달리고 파랑 구름이 달리고 초록 다람쥐가 달리고 노란 사슴이 달리고 주홍색 여우 달리니 붉게 타는 가슴에 오는 설레임은 기대(期待)

청수(淸水)는 오락가락 인향(人香)은 변절된 인성(人性)이 됐네요 꽃 구름 피는 산마루로 죽마(竹馬) 타고 가는 가슴에 두 길(路)은 5박7일

진하게 오는 물결에 심장은 가벼운 미소로 시간은 향기롭지만

오직 주어진 사명대로(출20;9) 힘써 일 할뿐 입니다

아름다운 아픔이 젖어 드는 것은 인심 조석변(人心朝夕變)이라

이것이 선한 자가 축원하는 기도이겠지요.

하늘이 주신 성스런 노동은 꼬드김에 별뉘는 설핏한 황금색으로 물들고

<시작(詩作) 노트 : 참고 찬송가 580장(통371장) 별뉘; 작은 틈을 통해 비치는 햇볕 설핏; 해의 밝은 빛이 약해진 모양 일터로 가는 길에는 색색의 각종 모양 차가 달리는데 현대나 기아 차가 보이면 가는 길은 더한 기쁨이 옵니다. 노동은 신성한 하늘의 명(命)이지만 근래는 혼탁해진 탓으로 뜻있는 선한 분들은 이 세태를 걱정하고 외래객에 대 한 불만도 높아 지나 봅니다. 스님이 절 보기 싫음 떠난다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찌 하리요.

지구 곳곳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지진(Earthquake)은 우리가 들고 있는 재산보험(화재보험)에서 물어주기(Covered)도 하고, 제외되어(Excluded) 안 물어주기도 하고, 별도의 보험증서(Flood Insurance)가 필요하기도 하고, 기존 약관에 추가 (Endorsement)해야 하는 손실의 원인들이다.

불과 1주일 전 허리케인 하비 (Hurricane Harvey)가 텍사스주 해안도 시 휴스턴(Houston)을 물바다로 만들 어버렸다. 2005년도에는 허리케인 카 트리나(Hurricane Katrina)가 재즈(Jazz) 의 고향 루이지애나(Louisiana)주 뉴올 리언즈(New Orleans)를 물바다로 만들 어버린 모양과 매우 닮은꼴이다. 하비에 뒤이어 허리케인 어마 (Hurricane Irma)가 커리비언의 섬 (Caribbean Islands)들을 싹쓸이하며 미 국 남부 플로리다(Florida)주를 향해 위 협적으로 달려오고 있다. 멕시코만 (Gulf of Mexico)에는 허리케인 카이티 아(Hurricane Katia)가 웅크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멕시코 남서쪽에서 지 진 강도 8도급의 강진이 발생하여 진원 지에서 150마일 북쪽에 멕시코 시티 (Mexico City)까지 건물이 흔들리고 무 너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월 필자가 수박겉핥기 여행 을 했던 과테말라(Guatemala)까지 여 파가 있다는 보도가 필자의 관심을 끈 다. 연쇄반응처럼 일어나는 3개 허리케 인에 지진까지 인간의 노력을 허무하 게 만드는 설상가상의 천재지변이 현 재 진행 중이다. ◆ 그치지 않는 자연 재해 2004년 12월26일에는 수마트라 섬 근처 해저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 로 발생한 해일(바다에서 육지로 몰려 드는 물 더미)로 인도양을 끼고 있는 여 러 나라들의 해안선에 위치한 마을들 과 휴양지들에 막대한 재산 손실과 20 여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가져온 사건도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 아있다. 2010년 1월12일 아이티 사상 200년 만의 최대 강진(리히터 스케일 7.0)이 엄습하여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삽시간 에 초토화시키고 평온하던 도시를 순 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꾸어버 린 일이 있었다. 2011년 3월11일, 우리가 살고 있는 미 동부 시간으로 금요일 새벽 0시46 분, 현지시간 오후 2시46분, 일본 북동 부 지역의 태평양을 바라다보고 있는 센다이 시(도쿄에서 북쪽으로 200마 일) 연안에서 강도 9도 지진이 일어나 서, 해일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도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일본 과 달리 한반도는 지진이나 화산활동 에 대해 안전지대라고 철석같이 믿고 살고 있는데, 2015년 9월12일 밤 경북

험에서 일종의 홍수라고 볼 수 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경주에 강도 5.8도의 지진이 발생하여 불국사 대웅전, 다보탑, 첨성대, 등 국 보급 문화재들과 도처에서 담장, 도로, 차량, 수도배관, 유리, 등이 파손되고 22명의 부상자도 있다고 보도되었다 ◆ 별도로 가입하거나 첨가해야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Natural Disaster) 가운데 지진 (Earthquake), 홍수(Flood), 천둥번개 (Lightning), 폭풍우(Thunderstorm, Windstorm), 회오리바람(Twister), 허리 케인(Hurricane), 화산활동(Volcanic Action) 등은 우리가 들고 있는 재산보 험(화재보험)에서 물어주기(Covered) 도 하고, 제외되어(Excluded) 안 물어주 기도 하고, 별도의 보험증서(Flood Insurance)가 필요하기도 하고, 기존 약 관에 추가(Endorsement)해야 하는 손 실의 원인들이다.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은 일반 보 험약관에서 제외되는 손실(Exclusions) 이기 때문에 지진과 홍수로 인한 손실 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지진보험이나 홍수보험을 일반 보험약관과 별도로 들거나(Separate Policy) 거기에 첨가 (Endorsement)해야 한다. ‘하느님의 행위(Act of God)’ 라고 불리는 천재지변은 지진, 화산활동, 홍 수 뿐 아니라 사시사철인간의 일상에 서 겪는 천둥번개, 폭풍우, 폭설, 허리 케인, 회오리바람, 등도 포함한다. 천재 지변 가운데 홍수와 지진을 제외하고 천둥번개, 폭풍우, 폭설, 허리케인, 회 오리바람, 화산활동 등은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 건물보험, 가게보험, 등 에서 그로 인한 손실을 물어주는 위험 또는 손실의 원인(Perils = Causes of Loss) 가운데 포함되어있다. 쓰나미는 해저지진이 그 근원이지 만, 재앙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 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쓰나미다. 쓰나미는 지 진, 화산의 폭발, 해상의 폭풍 등으로 바다에 큰 물결이 갑자기 일어나 육지 로 넘쳐 오르는 것을 일컫는 말로서 보

◆ 보험에서의 ‘지진’이란?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지진보 험으로,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홍수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보험에서 지진, 화산활동, 홍수, 등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알아 보자: △ 지진의 정의(Definition of Earthquake)는“An earthquake - is a shaking or trembling of the earth that is geologic or tectonic in nature; - includes shock waves or tremors before, during or after a volcanic eruption; and - can also include after shocks that occur within a seventy-two hour period following an earthquake.“라고 쓰여 있다. 우리말로 옮겨보면, 지진이란 - 지질상 또는 지각 구조상 땅의 흔 들림이나 떨림이다; - 화산이 폭발하기 전, 하는 도중, 또는 이후에 오는 충격파장 또는 진동 을 포함한다; - 또한 지진이 발생한 후 72시간 이 내에 발생하는 후 진동을 포함할 수 있 다. △ 화산활동의 정의(Definition of Volcanic Action) “화산활동이란 화산이 폭발하여 공 중으로 분출한 바람이나 폭풍, 화산재, 먼지, 용암, 등으로 입는 손실이다. 168 시간(7일) 이내에 일어나는 화산의 폭 발은 한 사건으로 간주한다. 보험에 든 재산에 직접적 손실을 끼치지 않은 화 산재와 먼지를 걷어내는 비용은 커버 되지 아니한다.” △ 홍수의 정의(Definition of Flood) 홍수란“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 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든지 흘 러나온 물 더미가 갑자기 폭주하여 땅 위를 휩쓸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른땅 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를 말한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7년 9월 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A16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9, 2017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