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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9, 2021 <제49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9월 9일 목요일

美 코로나19 확진자 1년전의 3.5배

입원환자 2.5배, 사망자 1.8배 급증 < 미국 COVID-19 집계 : 9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9월 9일(목) 최고 72도 최저 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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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금) 최고 76도 최저 6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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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토) 최고 77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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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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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군·연방재난관리청·주방위군 의료팀 속속 파견 “백신 있는데도 왜 이렇지?!” 미국에서‘델타 변이’ 가 확산 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1년 전 시점 과 견줘 2∼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제이 굽타 CNN 의학 전문

기자는 8일 방송에서 노동절(9월 6일)을 기준으로 미국의 신규 코 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 자가 작년 노동절보다 각각 3.5배, 2.5배, 1.8배로 증가했다고 말했 다. 굽타 전문기자는 존스홉킨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1년 전 시점과 견줘 2∼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루이지애나주 윌리스-나이튼 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대학과 보건복지부(HHS) 데이 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작 년 이맘때 나에게 이 수치들을 보 여줬다면 나는‘아, 우리가 백신

서부 관할 제9연방고법 판사에 루시 고 지명 첫 한국계 여성… 삼성-애플 소송 등 주관한 특허·상법 전문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으로 첫 한국계 여성 연방고등법원 판 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2010년 한국계로서 미국의 첫 연방지방법원 판사 기록을 세웠 던 루시 고 (53·한국명 고혜란)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판사가 주인공이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 해 고 판사의 제9연방고법 판사 낙점을 알리면서“연방고법 판사 로 재직하게 될 첫 한국계 미국인 여성” 이라고 소개했다. 연방법원 판사는 대통령이 지 명하고 상원이 인준한다. 제9연방 고법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네 바다, 애리조나, 오리건, 알래스 카, 하와이 등 서부 지역을 관할 하는 대형 법원이다. 백악관 등에 따르면 고 판사는 2010년부터 캘리포니아 북부연방 지법 판사로 일했으며 특허와 영 업비밀, 상법 소송 전문가다. 2014년 마무리된 삼성과 애플 의 특허 침해 소송 1심을 주관하 기도 했다. 당시 고 판사는 삼성의 애플 특허 3건 침해와 애플의 삼성 특 허 1건 침해라는 배심원단의 평결

루시 고 판사 [사진 출처=미 법무부 제공]

을 받아들였는데 2심에서 삼성의 애플 특허 3건 침해가 무효화됐 다. 작년엔 인구조사를 조기 마감 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렸 다. 인구조사 일정이 단축되면 소 수인종이 조사에서 누락돼 연방 ·주정부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 다는 민권단체의 주장을 받아들 인 것이다. 같은 해 10월 연방대법 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 주는 결정을 내렸다. 워싱턴DC에서 태어난 고 판 사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 고 1993년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법무

부로 옮겨 연방검사 등으로 7년을 일했다. 이어 로펌으로 적을 옮겼 다가 2008년 당시 캘리포니아 주 지사였던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지명으로 샌타클래라 카운티 법 원 판사가 됐다.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의 지명으로 캘리포니아 북부연 방지법 판사에 임명됐다. 한국계 중에선 첫 미 연방지법 판사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초 고 판사를 제9연방고법 판사로 낙 점했지만 당시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인준이 표류했 다.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 후보 진영에서 연 방대법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 다. 남편은 마리아노-플로렌티노 쿠엘라 캘리포니아주 대법관이 다. 한국계 첫 미 연방고법 판사는 2004년 작고한 허버트 최(한국명 최영조)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에서 일하던 부모에게서 태어나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1971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 이 제9연방고법 판사에 낙점했다.

을 확보하지 못했구나’ 라고 말했 을 것” 이라고 밝혔다. 굽타 전문 기자는“(하지만) 진실은 우리가 백신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수치들은 더 낮아야만 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의 대면수업 재개는 이런 복합적 상황을 더 어렵게 만 드는 또 하나의 변수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린이 확진자가 이번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틀어 가 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면서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잘 안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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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는다 고 해도 바이러스가 많이 퍼져 있 다면 어린이들도 의도치 않게 감 염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A5(미국1)면 다만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안정을 찾는 조짐도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 르면 7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 만2천393명으로 2주 전보다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4% 증가한 10만1천 232명, 사망자는 34% 늘어난 1천 499명이었다. 굽타 전문기자도 “신규 확진자 증가세의 둔화를 보 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입원 환자의 급증은 병 원들을 절박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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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는 8일 주내 코로나19 중환 자실(ICU) 입실 환자와 인공호흡 기 착용 환자 수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이 날 병원들이 치료를 제한해서 공 급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지점에 거의 근접해 있다면서 의 료 인력 확충을 위해 연방재난관 리청(FEMA) 기동대, 주 방위군 을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베셔 주지사는 또“학생 간호 사들을 주 전역에 배치했고, 의료 인력들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병원이 하던 코로나19 검사 업무 를 우리가 넘겨받았다” 고 말했다. 중환자실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수술실 3개를 문 닫은 병원 도 있고,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환자를 분류해 치료하기 위해 텐 트를 설치한 병원도 있다고 베셔 주지사는 덧붙였다.

뉴욕한인회, 폭우 피해 가정에 H마트 식품권 준다 ◆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허리케인‘아이다’ 로피 해를 입은 수재민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로나19 사랑 나 눔 릴레이일환으로 진행된다. 대상 요건은 이번 허리케인‘아 이다’ 로 인한 폭우로 비 피해를

크게 입은 경우다. 신청 시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수혜자에는 가정 당 500달러 의 H마트 식품권이 전달된다. 신청기간은 9월 9일~9월 16 일까지며, 문의 및 접수는 뉴욕 한인회 전화 212-255-6969, 이 메일 office@nykorea.org, 또

는 한인회 휴대전화 646-2568252로 하면 된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어 려운 시기에 비 피해까지 겹쳐 안타깝다”며,“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말 했다.

허리케인 피해자들 여기로 빨리 지원 요청하세요 허리케인이 뉴욕-뉴저지 일 대에 큰 인명, 재산 피해를 주었 다. 이에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 부(부장 사라 김)는 뉴욕시가 제공하는 피해 접수관련 안내

및 활용가능한 지원 기관과 계 획을 정보를 모아, 언어 장벽으 로 피해를 신고하지 못하시거 나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 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KCS 전화 718-939-6137로 메시지를 남기거나, 이메일

health@kcsny.org로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연락해준다. ◆ 뉴저지 주지사실은 허리 케인 아이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링크 https://www.dis asterassistance.gov를 마련하 고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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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SEPTEMBER 9, 2021

“간암은 소리없는 살인자, 미리 진단 받아보아야 한다” 글로벌 제약회사 Eisai, 15일(수) 온라인 간암 교육 시리즈 시작 본인도 모르는 사이 당뇨병 증세를 갖고 있는 동 양인들이 많다. 당뇨병이 있으면 음주를 하지 않더라 고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뇨병과 지방간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기 때 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알고 예방, 진 단,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은 큰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증상 을 느낀다면 벌써 많이 진행됐을 수 있기에 간암 발 병률이 높은 한인들 사이에 간암에 대한 교육이 절실 히 필요하다. 이에 글로벌 제약회사인 Eisai Inc.는 간암에 대 한 정보가 부족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정연희 암전문의를 초청강사로 15일(수) 오후 7시 줌 (Zoom)으로 온라인 간암 교육 이벤트 시리즈를 마 련했다. 웨비나 참석은 http://chmagency.com/ NYC915에서 등록하면 된다. 정연희 암전문의는“한인들의 간암 교육이 정말 시급하다. 간암의 가장 흔한 유형인 간세포성암 (HCC)으로 인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사망률이 미국 내 모든 인종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구 나 미국 내 당뇨병이 있는 아시아계 2명 중 1명은 본 인이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은 간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미국 내 아

정연희 박사

글로벌 제약회사인 Eisai Inc.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정연 희 암전문의를 초청강사로 15일(수) 오후 7시 줌(Zoom)으로 온라 인 간암 교육 이벤트 시리즈를 마련했다. 웨비나 참석은 http://chmagency.com/NYC915에서 등록하면 된다.

시아계는 백인보다 만성 B형 간염에 걸 릴 확률이 두 배나 높지만 만성 B형 간 염이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3명 중 2명은 자신이 감염된 사실 을 모르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아 시아계 미국인에게 간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라는 것을 고 려할 때 이는 크게 우 려된다” 며 조지 진단

을 권장한다. 따라서 한인들은 △생활방식에 변화를 주면 간암 위험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로 제거하면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있어서도 FDA에 의해 승인 된 치료 옵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우선 진단부터 받아보아야 한다, 간암교육 이벤트를 실시하는 Eisai사는“휴먼헬 스케어(hhc) 회사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동양인들은 서양인들보다 간 암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우리는 정보가 부족 한 커뮤니티들을 교육 하는데 힘쓰고 있다. Eisai는 정연희 암전문의를 강사로 초대하여 온라인 교육 이 벤트를 개최하여 한인들이 간암 위험이 높은 원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많은 참석을 바란다” 고 당부했다. 웨비나 등록은 www.CHMagency.com/NYC915 를 방문하여 등록하면 된다. 간암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liverfirst.com/ko 에 들어가보면 된다. ◆ 정연희 전문의 = 정연희 박사는 혈액내과 및 암전문의로 플러싱 지역에서 개원 진료하고 있으며, 플러싱에 소재한 New York-Presbyterian Queens Hospital, 맨헤셋의 North Shore University Hospital 과도 연계되어 있다. 정연희 박사는 1978년 서울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 업하고 도미, 1982년 Brooklyn Hospital Center 의학 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1984년 Coney Island Hospital 에서 혈액학 펠로우십을 마친 후, 1986년 Downstate Medical Center에서 종양학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정연희 박사는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미국 내과학회)으로부터 내과 자격증과 혈액학 및 종양학 전문의 자격증을 받고 30년 넘게 암환자를 진료해왔다. 오래 동안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며, 현 재 미주한인의사협회(KAPIPA) 회장, 한미 웨인 암 및 노인복지 재단(KAWCECF)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한인 고위 경영자들‘인공지능’관심 뜨겁다 미주 KAIST 인공지능경영자과정 40명 정원에 60여명 몰려와… 7일 첫 강의“대성공”

한인이민사박물관, 전북 특산품 공예품 전시 추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자신이 손수 쓴‘민속관’현판을 기증했던 송하 진 전라북도 도지사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전북 특산품 공예품들을 전시, 홍보하 기로 도의회 승인을 받았다. 이에 8월 31일 전북도청 문주미 해외 홍보국장팀이 김민선 관장을 방문하여 향후 특산품의 미 주류사회 홍보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 제공=미주한 인이민사박물관]

2021년 세계한인 차세대대회 온라인 대회 퀸즈한인회 존안 회장 등 3명 참석 맹활약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이 주최한 2021년 세계한인차세대대 회 온라인 대회가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 뉴욕퀸즈한 인회에서 존 안 회장이 미주지역회 리더로 참가하여‘차세대 신규 인재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방 안’주제로 회의를 이끌었다. 퀸즈한 인회에서는 존 안 회장, 임세현 부회 장, 김저스틴 부회장도 함께 참석했 다.

제2기 KAIST 인공지능 경영 자 과정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9월 8일 오전 7시30분) 미국과 한국에서 모인 6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 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론칭 됐다. Zoom 화상 강의 방식을 이용 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개막식에 서 여현덕 카이스트 인공지능 주 임교수의 사회로 카이스트 기술 경영대학원 김원준 원장의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황병구 미주한 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총 연) 회장, 김성권 대뉴욕지구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진 미주 카 이스트 인공지능경영자과정 운영 위원장, 동 김종훈 부위원장(미 동남부 한인외식협회장) 순으로 인사말이 이어졌다. 약 2주간의 짧은 모집 기간에 도 불구하고, 미국측 할당 정원 20 명을 훨씬 넘는 수강 신청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카이스트 측에 모 집정원 증원을 요청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에 한·미 통합 수강생 수가 정원 40명을 넘긴 60여명이 참여하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미 국측의 정원수를 늘리는 바람에

제2기 KAIST 인공지능 경영자 과정이 7일 오후 6시30분 미국과 한국에서 모인 60여명 의 수강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론칭 됐다. [사진 제공=미주 카이스트 인공지 능경영자과정 운영위원회]

한국측 신청자들을 차기로 미루 는 사태까지 발생하였으나 상당 수가 이번에 꼭 참여하기를 원하 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당초 공 고한 모집정원 40명을 넘긴 60여 명이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 다. 인공지능에 대한 한·미 경영 자들의 이런 열기는 4차산업 시대 의 사회적, 경제적 대 변화에 따른 경제인들의 대비 심리의 반영으 로 보인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주총연의 황병구 총회장을 비롯 미주 한인 최대 슈퍼마켓체인의 최고경영 자, 미국 최대 건강식품판매 체인 의 회장 및 기업인들과, 전국단위

의 단체장, 지역 단체장, 신학대학 총장, 의료인, 공무원, 부동산 투 자, 예술,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고위직 인사들이 포함되 어 있고, 한국측에서는 언론사, 대 기업, 첨단산업, 벤처기업, 국방 부, 원자력연구원, 인삼공사, 현대 자동차, LG, 표준금거래소, 엔터 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경영자 및 고위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KAIST 인공지능 미주운영위 원회(위원장 김성진)에 의하면 KAIST측에서는 모든 기수의 본 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회원들 상 호간에 정보 및 지식 등의 교환을 통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소통 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본과정의 미국 현지 대면 워크 샵과 수료식은 뉴욕 베이사이드 의 KCS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에서 11월 3일, 강정석 박사 (Harvard 박사/MIT Media Lab 디렉터), 김태미 휴머나이즈 대표 (MIT 박사) 등이 강사로 참여하 는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분의: 347-947-5555(Ext. 7) info@KoreanChamber.nyc www.KoreanChamber.nyc

퀸즈YWCA 북클럽, 9월 23일(목) 모임 퀸즈YWCA가 평생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온라인 북 클럽을 개설, 호평리에 진행하고 있다. 매달 4째주 목요일(9월 모

임은 23일) 오후 1시30분~2시30분 진행되는 북클럽은 참석 희망자 들이 매달 지정된 책을 읽은 후 온라인 줌 클래스(Zoom Class) 에 모여 함께 독후감을 나누며 자 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진 행된다. 강사는 정은실 작가. 9월 모임은 23일(목), 지정도서는 헤 르만 헷세의 작품이다.‘데미안’ 이 중심이지만‘지와 사랑’수레 바퀴 아래서‘싯다르다’ ‘유리알 유희’등도 조금씩 짚고 넘어감으 로 헷세의 작품을 읽고 참석하는 것이 좋다. △문의 718-3534553(내선 27, 30)


문화

2021년 9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주 유일 글로벌 순수 종합문예지‘한솔문학’제5호 발간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 국내외 유명 문객들 작품 40여 편 담아 미주 작가들이 참여해 2019년 6월에 창간된 <한솔문학> 제5호 가 나왔다. <한솔문학>은“미주 유일의 글 로벌 순수 종합문예지”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를 지향하 고 있다. 제5호의 권두덕담은 미주문협 새 회장인 김준철(박목월 선생님 외손주) 시인이 썼고, <한솔문학> 편집주간인 김선하 사진작가가 가슴에 찍혀진 유월의 아픈 기억 을 포토에세이로 담았다.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를 표방 기획 특집으로는 한국의 윤석 하는 <한솔문학> 산 시인이 고 조정권 시인을 회고 했다. 각 분야에서 국내외 유명 류 모니카, 양상훈, 정복성, 정은 문객들이 참여해서 약 40여 편의 실 씨들이 뉴욕, LA, 달라스, 워 좋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국내 작 싱턴, 시애틀, 하와이, 캐나다 등 가로는 곽명규, 이광복, 정종명, 북미주 전역에서 20여 명이 골고 최학 소설가와 강우식, 호영송, 박 루 참여했다. 성현, 양진기, 려원, 이옥천 시인 특히 이번 5호에 선보인 제1회 들과 권영호, 류세진 수필가 등 12 <한솔 추천작가 공모전>에는 한 명의 중진 작가들이 참여했다. 국의 김석호 시인, 일본의 이해미 해외작가로는 김외숙, 김사빈, 화가 겸 시인, 캐나다의 오윤미 수 민원식, 연규호, 정종진, 최문항, 필가 등이 선정되어 시와 그림이 박계상(장편 연재) 소설가와 김미 함께 한 디카시, 수필 등이 발표되 희, 김은자, 백선영, 석정희, 손용 어‘한솔문학’ 이 한발 더 나아가 상, 안영애, 이혜선, 황미광 시인 는 글로벌 종합문예지로써 자리 들, 수필가들은 김경숙, 김재동, 매김 했다.

미주 유일 글로벌 순수 종합문예지‘한솔문학’제5호 표지

또 박혜자 소설가의 헤밍웨이 를 조명한‘명작의 산실’ 과 이관 용 시인의‘문명기행’등이 부록 으로 달렸고 최정임 수필가가 리 뷰한‘한솔문학 4호에 대한 독후 감이 마무리를 장식했으며,‘한솔 르포’섹션에서는 지난 6개월 동 안 있었던 국내외 주요 문학계 소 식을 요약했다. ◆ <한솔문학> =‘한솔 ‘은 해 외 한국 문인의 ’ 소나무 ‘ 같은 변 함없는 푸른 정기를 뜻한다. 따라 서 국내 작가들과 함께 우선 북미

주 전역의 뉴욕, LA, 워싱턴DC,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달 라스, 캐나다 등의 한인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향후로는 유럽, 중국, 일본, 홍콩 및 동남아, 호주 등 여 타 지역을 망라한 유능한 한인작 가들과도 폭넓은 참여와 교류를 지향코자 한다.. ‘한솔’ 은 북미주 지역 기존의 정통 정기 문예지인‘미주문학 (계간)’ ‘미주한국소설(반년간) 과 함께 미주문학인들의 글로벌 한 발표 지면을 한걸음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국내외 작가를 아우르는 <한 솔문학>은 연 2회 달라스에서 종 합 기획하여 서울의‘도서출판 도 훈’ 에서 발간되며. 뉴욕(황미광, 정은실), 워싱턴(최연홍, 김경숙), LA(이윤홍, 연규호), 캐나다(강 기영, 김외숙) 등 작가들이 편집 위원으로 동참하고 총괄 발행인 은 달라스의 손용상 작가다. ◆ 발행인 손용상 소설가 = 손 용상 발행인은 텍사스주 댈러스 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소설가이 다. 그는“<한솔문학>은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 는 동시에 정통 순수문예를 추구 하는‘미주판 현대문학’ 으로 발 돋움하려 한다” 고 말한다. 경남 밀양 출신의 손 작가는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등단, 약 30년 문단을 떠 나 해외를 떠돌다 2010년 건강을 다친 후 전업 작가로 돌아왔다. 손 작가는 2013년 미주문학상 수상 이후 재외동포문학상, 경희 해외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 국소설문학상, 미주가톨릭문학 상, 동주해외특별작가상 등을 수 상했다. 손 작가는 재기 이후 10년

간 장편소설‘코메리칸의 뒤안 길’ ‘그대 속의 타인’ ‘꿈꾸는 목 련’등의 장편과 인도네시아 외딴 섬의 한국기업 개척사를 소재로 하는 소설집‘土(원시의 춤)舞’ 등 소설, 시, 에세이, 칼럼집 등을 집필, 출간하며 약 10여권의 저서 를 가지고 있다. ◆ 작품 모집 = <한솔문학>은 매년 6월 1일, 12월 1일 약 300페이 지 내외 규모로 년 2회 발간한다. 매호 당 운문(시, 시조 각 2~3편) 은 약 20명 기준, 약 50페이지 내 외. 산문(수필 1~2편 또는 단편소 설 1편) 약 15명 기준, 연간 약 60~70명 내외의 작가들의 작품을 싣는다. <한솔문학>은 작품을 모 집하고 있는데, 매년 3월과 9월 말 일까지 마감한다. (초대작가는 청 탁서 따로 송부함) 게재작가 자격은 국내외 각 신 문 문예 각 紙. 誌 등단 작가를 위 주로 하되, 전 현직 언론인, 법률, 의학, 교육, 종교 전문인들도 선별 포함한다. 작품은 hansolmunhak@gm ail.com 또는 ysson0609@gm ail.com로 보내면 된다. ◆ <한솔문학> 구입처 = 한국 교보문고 등 서점, 또는 뉴욕, LA 의 서점과 달라스의 북나라에 가 면 구입할 수 있다. 우송을 원하 면 미리 ysson0609@gmail.com 이나 hansolmunhak@gmail. com 으로 하면 된다.

뉴욕한국문화원,‘동화로 배우는 한국어’방영

뉴욕에 또 한 명의‘한인 시인’나왔다

16일(목)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우리 명절‘추석’주제로

수필가 이춘희 씨,‘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 당선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우리 한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 (올해는 9월 21일)을 앞두고 16일 (목) 오후 1시 뉴욕공립도서관과 함께‘우리 명절, 추석’ 을 주제로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추석의 의미와 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되며‘보름달’ 과 관련된 동 화구연시간이 한글과 영어로 제 공된다. 또 추석과 관련된 한국어 단어들을 알아보며‘달’동요 부 르기와 추석 기념 나만의 소원 모 빌 만들기 등의 다양한 놀이활동 도 준비돼 있다.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프로 그램은 뉴욕공립도서관의 세인트 아그네스 지점과 공동으로 주최 하는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 온 라인 어린이 교육 사업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를 선정, 한국어와 영 어로 진행되어 한인 동포 어린이

뉴욕에‘한인 시인’ 이 또 한명 배출됐다. 수필가로 미동부문인협회 이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춘희 씨가 2021년‘시문학’9월호에 신 인우수작품상에 입상하여 시인으 로도 등단했다. 시문학은 한국에서 50년의 역 사를 지닌 문학잡지로, 2021년 9 월호에 이춘희 씨의‘푸르고 차가 운 소리’ ‘축제’ ‘일어버린 나’3 편을 우수작품상에 선정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우리 한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올해는 9월 21일)을 앞두고 16일(목) 시문학의 심사위원 김규화, 심 오후 1시 뉴욕공립도서관과 함께‘우리 명절, 추석’ 을 주제로‘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상운, 허형만 씨는“이춘희 씨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 한다. [포스터 제공=뉴욕한국문화원] ‘푸르고 차가운 소리’ 는 한여름 들뿐 아니라 현지 어린이들도 참 으로 연락하면 된다. 풍성한 과일을 보며 살아 있는 것 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 신 청은 뉴욕공립도서관 홈페이지 (www.nypl. org)에서 사전 예약 뉴욕한인회, 18일 개강 온라인 한국어 강좌 수강생 모집 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 용 및 문의는 뉴욕한국문화원 홈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9 어 강좌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페이지 (www.koreancu lture. 월 18일(토)부터 시작하는 한국어 뉴욕한인회는 8월 25일 뉴욕한인 org) 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 강좌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한국 회관에서 뉴욕한국교육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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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상으로 추천했다. 이춘희 시인은 성균관대 영어 영문학과 졸업 후 1971년 도미, 롱 아일랜드에 있는 호프스트라 대 학에서 노인학 석사 과정을 수료 한 후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미동 부문인협회 회원, 이사장으로 활 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춘희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낯선 곳에서 산지 50년, 모국어 로 시를 쓰는 일은 두려움과 막막 2021년‘시문학’9월호 신인우수작품상 함의 연속이었다. 뜨거운 당선 소 에 입상하여 시인으로도 등단한 이춘희 식에 마구 떨렸다. 간곡하게 바랐 수필가. 으면서도 막상 당선 소리를 들으 들의 축제를 인식하는 시인의 감 니 살감이 나질 않았다. 마음 가 성이 싱싱하게 감지된다” 며 신인 다듬고 정진하겠다” 고 말했다.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첫 학기는 9월 18일~11월 20일까지 총10주간 열리며, 강좌 는 수준별로 생활 한국어와 실용 한국어로 구분돼 진행된다. 수강 료는 학기 당 300달러, 한국 문화, 역사 강 좌는 무료이 다. 접수 신청 은 뉴욕한인회 웹 사 이 트 (www.kaag ny.org)에서 할 수 있다. 한 국어에 관심있

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 office@ny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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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9·11 20주년’

THURSDAY, SEPTEMBER 9, 2021

‘2,976명 살인’9·11 설계자, 아직 재판도 안받고“건재하다니!” 18개월만에 관타나모 법정서 심리 재개… 법정서 웃고 손 흔들기까지

고문 문제 발목 잡혀 9년째 공판전 심리만 재판 지연 이유로 기밀·시스템 문제도 대두 9·11테러 발생 20주년을 나흘 앞두고 법정에 선 테러범들이 웃 음을 짓고 기자들에게 손을 흔드 는 여유를 보였다. 7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쿠 바 관타나모 미국 해군기지 언덕 꼭대기에 있는‘캠프 저스티스’ 법정에 9·11테러의 설계자로 알 려진 알카에다의 전 작전사령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를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출석했다. 회색빛이 감도는 붉은 턱수염 을 한 모하메드와 공모자로 지목 된 왈리드 빈 아타시, 람지 빈 알 시브, 무스타파 알 아우사위, 아마 르 알 발루치 등 4명도 함께 법정 에 섰다. 미 공군 대령 매슈 맥콜 재판장 을 앞에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 통 역도 자리를 함께했다. 두꺼운 유 리막 뒤 참관석에는 9·11 테러 희 생자 가족들이 앉았다. 작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9·11 사건에 대한 공판 전 심리가 18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 다. 미국이 9·11 테러로 촉발된

9·11 테러 주범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9·11 테러 주범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 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낸 직후 처음 열린 것이기도 하다. 이날 심리는 재판이 계속 지연 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테러범들 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모하메드는 심리 내내 웃는 모 습을 보였고 중간 휴정 시간에 법 정을 빠져나올 때는 기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다고 폭스뉴스 등은 전했다. 이들은 재판장의 신원을 확인 하는 질문에“예” 라고만 답했다. 모하메드는 2003년 파키스탄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힌 이후 2006 년 관타나모 수용소에 옮겨진 지 15년이 지났다. 그러나 재판은 정식 공판이 시 작되지도 못한 채 심리만 무려 9년 째 이어가는 등 지지부진한 상황 이다. 피고인 5명은 2002∼2003년 체 포된 뒤 재판을 둘러싼 논란 속에 2012년 관타나모 특별군사법정에

모하메드 법정 심리 모습 그림

서 재판하기로 했지만, 지금껏 40 차례가 넘는 공판 전 심리만 이뤄 졌다. 모하메드는 9·11 테러를 포함 해 대니얼 펄 월스트리트저널 (WSJ) 기자 참수 사건, 1993년 세 계무역센터 테러, 2002년 인도네 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폭발사건 등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 중앙정보국(CIA)이 심문 과정 에서 확보한 증거를 재판에 활용 할 것인지가 최대 쟁점이었다. 피 고인들은 고문에 의한 증거 사용 불허를 주장하고 있다. 피고인들은 2천976명의 살인

20년 지나도 포기안해… 9·11 유해 신원확인은 현재진행형 지난달 희생자 2명 신원확인해 통보…“아직도 하는 줄 몰랐다” 3천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9 ·11 테러로부터 20년이 흘렀지 만, 희생자 신원확인 작업은 여전 히 현재진행형이다. 7일 뉴욕타임 스(NYT)에 따르면 9·11 테러로 모친을 잃은 나이키아 모건(44)의 뉴욕주 롱아일랜드 자택에 지난달 두 명의 형사가 방문했다. 당시 회 사에서 근무 중이던 모건에게 아 들이 전화를 걸어“할머니 때문에 형사가 왔다” 고 알려왔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뉴욕시 세계무역센터(WTC) 북쪽 타워 94층의 한 보험회사에서 일하다 세상을 떠난 도로시 모건의 유해 를 20년 만에 확인했다는 소식이 었다. 유족이 20년 전 제출한 도로 시의 DNA 샘플을 뉴욕시 검시관 실이 최신 기법으로 재검사한 결 과 작은 뼛조각과 신원이 일치한 다는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모건 은 NYT에“아직도 신원확인 작

업을 하는 줄 몰랐다” 며 20년 전 모친의 DNA가 담긴 어떤 물건을 샘플로 제출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로시는 9·11테러로 뉴욕 WTC에서 사망한 2천753명 중 DNA로 신원을 확인한 1천646번 째 희생자가 됐다. 그로부터 며칠 뒤 1천647번째 희생자 유해의 신 원이 추가로 확인됐으나, 유족의 요청으로 이름은 밝히지 못한다고

뉴욕시 검시관실은 밝혔다. 이들 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신원을 확인한 9·11 희생자들이 됐다. 초 창기에는 매년 수백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나, 최근에는 1년에 1명 미만으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뉴욕시 검시관실은 테러 현장 에서 시신 일부 2만2천여 조각을 수습해 확인 작업에 나섰으나, 여 전히 희생자의 40%인 1천106명의 신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위

혐의를 받고 있는데, 유죄가 인정 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날 역시 변호인단은 2002∼ 2006년 CIA 고문으로 인한 증거 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려고 직전 마지막 재판 시점에서의 심리 재 개를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 도했다. 일각에서는 지금 상태라면 심 리 절차에만 또 다른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들린 모 리스 듀크 법대 교수는“재판이 아 예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관타나모 문제와 관련해 미 국

방부 군사위원회에 자문했었던 케 빈 파워스 보스턴대 국가 안보전 문가는 재판 지연 이유로 검찰이 나 변호인, 판사가 아닌 온전히 시 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재판을 위한 군사위원회 시스 템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창 설돼 모든 문제가 논쟁 대상으로 떠올랐고, 중간에 판사와 변호사 도 자주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날 심리를 진행한 맥콜 재판장은 이 사건을 맡은 8번째 재판장이다. 한편 공판 전 심리 절차는 이날 부터 17일까지, 11월 1일부터 19일 까지 예정돼있다.

‘그라운드 제로’ 에서 발견된 유해 키기 위해 이 작업을 최우선순위 다수가 몇 주 동안 빌딩 잔해에 깔 에 두고 있다며“성스러운 의무” 려 손상되거나 분해된 상태여서 라고 표현했다. 그는 NYT에“우 DNA 추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 리는 얼마나 오래 걸리든, 무슨 수 다. 를 써서라도 이 일을 하겠다고 약 검시관실은 지난 2005년 당시 속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DNA 포렌식 기술로는 더 이상의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완전히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신원 타버린 희생자도 있고 고인의 확인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 DNA 샘플 제출을 거부한 유족도 다가, 같은 해 기술 발전에 힘입어 있어 모든 희생자를 확인하는 일 작업을 곧바로 재개한 바 있다. 지 은 불가능하다고 NYT는 지적했 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 다. 또 일부 유가족은 이런 작업이 서 9·11 희생자 신원 찾기가 다소 ‘희망고문’ 에 불과하다며 개별 유 뒷전으로 밀리기도 했다. 족들의 의향을 확인한 뒤 신원 대 바버라 샘슨 뉴욕시 수석검시 조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 관은 20년 전 유족과의 약속을 지 한다.


미국Ⅰ

2021년 9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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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뇌관… 지난주 어린이 신규확진 25만명 역대최다 신학기 시작되자 지난 6월보다 무려 30배

서 17세 이하 코로나19 신규 입원 환자는 10만명당 0.49명으로 최근 저점이던 올해 7월 5일 0.07명의 무려 7배에 달했다. ABC방송은 주지사가 교내 마 스크 착용을 금지한 텍사스주에서

입원하는 미성년 감염자들의 수가 미국 내 최대라고 보도했다. 텍사스어린이병원의 수석 병 리학자인 제임스 버샐로비치는“4 차 유행이 왔다고 본다” 며“이번 유행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실 질적인 영향을 미쳐 충격이 가장 크다” 고 진단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팬데믹 초기에 다른 연령층보다 쉽게 감 염을 이겨내는 경향이 있었으나 점점 취약층이 돼가고 있다. 델타 변이처럼 전염력이 강하고 치명도 까지 높을 수 있는 바이러스가 지 배종이 된 상황에서 아직 미접종 자들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은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어린이들은 상

교육청은 또 지역 보건소와 협 력해 매주 교내 백신 접종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캘빈 J 와 츠 교육감은“코로나 대유행 속에 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 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 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귀넷 카운티 교육 구는 조지아주 최대 학군으로, 조 지아주에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 주하는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학군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일주 무톰보(55)가 나타나 기념사진을 일간 1천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 찍는 등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왔다. 일주일 전보다 245명이 늘어 조지아주는 지난 3일 코로나19 난 수치다. 앞서 조지아주 디캡 카 누적 사망자 숫자가 2만 명을 넘었 운티 정부는 지난달 14일과 28일 다. 7일 현재 조지아주 주민 백신 단체 백신 접종을 받은 3천여 명에 접종률은 44%에 불과하다. 게 100달러(한화 12만 원)어치 상 캐슬린 투미 주 보건부 장관은 품권을 증정했다. 특히 28일 행사 “백신 접종 실시 후 주내 코로나19 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 사망자의 97%는 백신 미접종자” 타 호크스의 전설적 선수 디켐베 라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중환자들도 급증…“백신보급·마스크가 최선” 신학기와 함께 미국에서 어린 이를 비롯한 미성년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8일 미국 소아과학회, 어린이 병원협회가 발간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1주일(8월 27일∼9월2일) 동안 코로나19 확 진을 받은 어린이(0∼17세)는 25 만1천78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가 공 식 보고돼 어린이 통계가 작성되 기 시작한 이후 최대다. 특히 이번 규모는 최근 저점이

던 6월 18일∼24일과 비교할 때 무 려 30배나 많은 수준으로 가파른 확산세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서 최근 봉쇄조치 완화, 델타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 뒤 백신을 접 종하지 않은 미성년 확진자가 덩 달아 증가했다. 작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전염 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 후 미국의 미성년 누적 확진자는 505만명 정도다. 소아과협회, 어린이병원협회 는 그 가운데 무려 75만여건이 지 난달에 나왔다는 사실을 우려스럽

새 학기가 시작된 학교

게 주목했다.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들 이 중증에 빠져 병원에 실려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보면 지난 5일 현재 미국에

‘백신 맞으면 500달러 제공’ … 교육청, 접종 독려 안간힘 한인 밀집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NBA 스타가 상품권 증정도 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은 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 조지아주에서 백신 접종률을 교직원에게 500달러(한화 58만원) 높이기 위해 보너스와 상품권이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현지언론 제공되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교육청 (AJC)이 보도했다. 지급 대상은

정직원과 구내식당 직원, 언어치 료사, 45일 이상 근무한 계약직 교 사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올해 초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교사들도 수혜 대상이다.

하원‘마스크 무시’공화의원들 벌금형 속출…“위헌”소송도 본회의장선 착용 의무화… 의사당 입장시 보안검사 규정 어겨 벌금 물기도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마스 크 착용 의무를 무시한 공화당 의 원들이 잇따라 벌금형을 부과받 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의원은 해당 규정 이 위헌적이라며 소송전까지 불 사하고 있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8일 공화당 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칩 로이 의원이 본회의장 마스크 착용 의 무 규정을 어겼다며 벌금 500달러 (약 58만 원)를 각각 부과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규정을 처음 위반한 로이 의원 은 500달러이지만 지난 5월 이후 착용 거부로 이미 벌금을 부과받 았던 그린은 합계 2천500달러(약 290만 원)에 달했다. 이들은 모두 윤리위에 이의 제 기를 하지 않았다. 로이 의원은“폭압적인 권력자 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소용 없다”라며 이의제기가 받아들여 지면 향후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앞서 공화당 하원에선 이들 두 사람 외에도 토머스 매시, 랠프 노 먼, 브라이언 매스트, 배스 밴 다 인, 매리아네트 밀러-믹스 등 5명 이 같은 이유로 벌금을 물었다. 이들 중 일부는 윤리위에 이의 신청을 했지만 모두 기각 처분됐 다.

공화당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

그린, 매시, 노먼 의원은 마스 크 미착용으로 인한 벌금 부과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지방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이다. 하원 본회의장 마스크 착용 거부 시 벌금 규정은 올해 초 만들어졌다. 그에 앞서 낸시 펠로시 하 원의장은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7월 일부 공화당 의원들 의 마스크 거부로 감염자가 속 출하자 본회의장 의무착용 규 정을 신설했다. 하지만 1·6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의원들이 안전지대 로 긴급 대피했을 때조차 그린 등 일부 공화당 의원이 마스크 를 거부하자 벌금 규정을 도입 했다. 그 뒤 확진자가 급감했던 지난 5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고, 하원은 해당 규정을 해 제했다가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한 달 만에 마스크 의무화 및 벌금 규정을 부활시켰다. 하원은 의사당 회의장 입장 전 보안검사 의무화 조치도 여전히 시행 중이다. 1·6 사태 직후 생긴 이 조치를 어길 경우 처음엔 5천 달러(약 580 만 원), 두 번째 위반부터는 1만 달 러(약 1천160만 원)의 벌금이 부과 된다. 일부 공화당 의원은 이 역시 지키지 않아 벌금을 물었다고 더 힐은 전했다.

대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까닭에 다른 취약층을 전염시키는 연결고 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사고 있 다. 현재로서는 어린이를 코로나19 에서 보호할 특단의 대안은 제시 되지 않고 있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도 백신보급 확대와 마스크를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CNN방송 인터뷰에서“친구, 가족, 학교 교 직원 등 백신 접종자들로 어린이 들을 포위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내내 교실에서 학생 들이 대면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준“경제성장, 중간 속도로‘저속 기어’변환” “델타 변이 후 외식·관광 축소로 경제활동 감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는 8일 미 경제의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두 달간“전체적인 성장이 중간 속도로 살짝 저속기어 변환을 했 다” 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7월 초부터 8월 30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 로,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 초 자료로 활용된다.

경제 회복이 느려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델타 변이의 유행 탓으로 분석 된다. 연준은“경제 활동의 감속 은 대부분의 관할 구역에서 나타 난 외식, 여행, 관광 축소에 대체 로 기인한다” 며“이는 델타 변이 의 급증에 따른 안전 우려를 반영 한다” 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교란 문 제에 대한 염려도 베이지북에 담 겼다. 연준은“물가상승률이 높아진 수준에서 계속 머물러 있는 상태” 라며 12개 관할 구역 중 절반이

“강한”물가 압력을, 3곳은“보통 의”물가 압력을 각각 받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만연한 자원 부족 때문에 생산 가격 압력이 계속해 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가 격 인상을 통해 비용 증가분을 소 비자들에게 전가하는 사례도 보 고됐다. 연준은“대부분의 지역에서 기 업들은 단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 이라면서도“그러 나 계속되는 공급 교란과 자원 부 족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여전 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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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9, 2021

하원 아태소위원장“한국과 아프간 완전 달라… 안보약속 중요” “한국 대선앞 북한과 대화 시작엔 위험한 시기… 한국, 너무 빨리 움직이면 안돼” 영김 의원“인도적 지원 필요하나 대북제재는 유지… 한국 쿼드 합류 필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한 반도 문제를 다루는 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 은 8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 니스탄 철군과 관련해 한국과 아 프간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한국 등 동맹의 우려 불식에 나섰 다. 베라 의원은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 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아프간 철 군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안보 보 장 약속에 대한 미국 신뢰성에 의 문을 제기한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베라 의원은 한국을 향해 조 바 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결정 에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 라면서 한국은 아프간과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가장 발전된 민주

국가 중 하나이자 선진 경제국이 라며“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오랜 전략적 관계가 있고, 우리의 안보 약속은 의원들에게 매우 중요하 다” 고 한 뒤 이는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라 고 강조했다. 또“그 지역에 대한 미국의 약 속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며미 국의 중국 견제 전략을 염두에 둔 듯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누구에게도 놓칠 수 없다고 말했 다. 그는“아프간은 우리가 한국과 그 지역에 수십 년간 보여준 오랜 약속과 완전히 다른 종류의 관여 였다” 고 재차 차이점을 부각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의원은 아프간에서 벌어진 일과 미국의 철수 방법을 놓고 세계가 우려한다며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입지가 다소 약 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우리는 한 반도의 잠재적 분쟁에 대한 억지 로서 그곳에 있다. 그곳에 있을 것 임을 확신시키고 싶다” 고 강조하 며“우리를 믿어달라. 미국은 다시 한번 (세계를) 이끌고 이 어려운 도전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 줄 것” 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영 김 하원의원(왼쪽)과 아미 베라 하원의원이 7월 7일 베라 의원은 북한이 미국의 대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화 제의에 응하지 않는 이유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다시 관여하기엔 도전적 시간이라 개가 정권의 유산처럼 여겨진다는 등 북한 내부의 문제를 꼽은 뒤 김 며 일부 테이블을 펼치고 뭔가를 점은 분명했다고 전했다.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한 패 할 수 있지만 대화를 시작하기엔 그러나 그는“이는‘우리는 대 를 지니고 다시 관여하는 것을 주 위험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화에 열려 있지만 너무 빨리 움직 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라 의원은 지난 7월 미 의회 이지 않도록 확실히 하자’ 고 말하 또 자신이 바이든 행정부를 대 한국연구모임(CSGK) 소속 의원 면서 우리가 약간 밀쳐내려고 했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 내 들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각 던 지점” 이라고 말했다. 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화에 료들을 만났을 때 북한과 대화 재 임기 말인 문재인 정부가 대북

정책에서 성과를 내려는 목적에서 성급히 움직이거나 너무 앞서가선 안 된다는 취지로 여겨진다. 베라 의원은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 대화의 열 쇠가 될 수 있다며“인도주의적 관 점에서 미국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수 있다” 고 말했 다. 김 의원은 북한의 개혁, 비핵화 와 함께 특히 인권 개선의 필요성 을 강조했다. 또 북한의‘악의적 정권’유지가 아닌 주민 지원을 위 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인정하면서 도 대북 제재는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꾸린 협의체인‘쿼드’(Quad)가 중국 대응뿐만 아니라 전염병 대 유행 대처 같은 국제적 현안도 다 룬다면서 한국에 쿼드 가입 검토 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악관에 노조 부른 바이든“중산층과 노조가 미국 건설” 9·11 20주년에 전현직 대통령은 추모… 트럼프는 복싱 해설 노동절 행사서“친노조 대통령… 중산층 확장돼야 모두 잘 살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이 노조가 건설한 국가라면 서‘노조 띄우기’ 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동절 (9월 6일)을 기념하기 위해 노조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부른 행 사에서“지난해 배운 게 있다면 뭐가 중요하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고 여러분의 노조 원들”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매일 월가가 미국을 건설하지 않았다 는 것을 기억한다” 며“그들 모두 가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지만 그들은 미국을 건설 하지 않았고, 미국은 중산층과, 중 산층을 만든 노조에 의해 건설됐 다” 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친(親)노조적인 대 통령이 되겠다던 대선 공약도 다 시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노 동절 당일인 6일에는 델라웨어 윌 밍턴의 국제전기노동자조합 (IBEW) 사무소를 방문하기도 했 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백악관 노동절 기념 행사 연설에 앞서 미 최대 노조 조직인 노 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리즈 슐러 의장과 포옹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노동자 힘은 우리 경제를 이전보다 더 잘 회복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 다. 또“우리 정부는 노동자들이 부족한 일자리를 놓고 서로 경쟁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일자리를 만 들어내고 있다” 며“아마도 고용주 들이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임 금을 올리면서 경쟁하고 있기 때 문에 그들이 내게 화가 나 있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 윌시 노동 장관은 물론 미국 최대 노조 조직 인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 의(AFL-CIO) 리즈 슐러 의장 등 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나는‘트리 클다운’ (trickle down·최부유층 이 더 부유해지면 그 부가 서민이 나 그 아래층으로도 확산한다는 이론)에 진절머리가 난다”면서 “중산층이 확장될 때 모두가 잘 산다” 고 말했다.

전 헤비급 챔피언 홀리필드 경기 참석… 트럼프, 80∼90년대 복싱계 주요인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9·11 테러 20주년인 11일 복싱 경기 해설에 나선다. 8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은 토요일인 11일 플로리다주 할 리우드의 세미놀 하드록 호텔· 카지노에서 열리는 전 헤비급 챔 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종합격 투기 단체 UFC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의 경기에 참 석한다. 관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도 할 예정이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동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위대한 선수들과 위대한 시합을 사랑한 다” 면서“토요일 밤에 두 가지를 다 보고 내 생각을 공유하길 고대 한다. 이 특별한 행사를 여러분도 놓치고 싶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80년대 와 1990년대초 세계적 이목을 끄 는 경기를 자신의 카지노 호텔에 유치하며 복싱 분야의 유명인사 로 활약했다. 그중에는‘핵주먹’마이크 타 이슨이 래리 홈스에게 첫 KO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를 안긴 경기도, 같은 해 타이슨이 마이클 스핑크스를 91초 만에 무 너뜨린 경기도 포함된다고 WP는 전했다. 1991년 홀리필드와 조지 포먼 의 경기도 마찬가지다. 58세인 홀리필드는 2011년 이 후 전문적 경기에 등장하지 않았 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홀리필드는 원 래 뛰기로 했던 오스카 드 라 호야 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바람에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상대인 벨포트는 14세 아래인 44

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11일 9·11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 령이 11일에 9·11 추모와 관련한 일정을 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9· 11 당시 납치된 여객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을 찾는 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세계 무역센터가 무너진 뉴욕시를 방 문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일 뉴욕 시와 생크스빌, 미 국방부 등 세 곳을 연달아 찾을 예정이다.


한국Ⅰ

2021년 9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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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선호도 이재명 27% 윤석열 24.2% 홍준표 15.6%” 가상대결서는 윤석열 39.6% vs 이재명 38% 오차범위 내 접전 홍준표, 야권후보 적합도에서 리얼미터 조사 첫 1위 다자 대결구도에서 이재명 경 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고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 천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직전 조사인 8월 4주 대비 2.1%포 인트 상승한 27%를 받았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의 자체 최 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이 지사의 이전 최고치는 7월 2주차 조사 때 나온 26.4%였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

다 2.3%포인트 빠진 24.2%로 나타 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지사와의 차이는 2.8%포인 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리얼미터 자체 조사에서 이 지 사가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 지사가 23.6%, 윤 전 총장이 15.5%를 받았 을 때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지율이 상 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힘 홍준 표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7.5%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한 15.6%를 기록, 3위로 치고 올라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다자 대결구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고 양자 대결구도에 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는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3.7%였다. 다만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검찰총장이 이

지사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 며 미세하게 우세했다. 리얼미터가 응답자를 대상으

로‘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는다면 누구 에게 투표하겠냐’ 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9.6%, 이 지사는 38% 를 받았다. 리얼미터 직전 조사인 지난 8 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에서 1.6% 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39.9%를 받으며 이 전 대표(34.6%)를 제쳤다. 다만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와의 격차도 지난 조사 10.8%포인 트에서 5.3%포인트로 좁혀졌다. 격차가 좁아진 것은 윤 전 총장이 직전 조사 대비 하락하고 이 지사, 이 전 대표가 상승한 데 따른 결과 다. 홍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37.4%, 홍 의원이 33.4%

이낙연“부끄럽지 않은 후보 내야” … 의원직 전격 사퇴 광주 기자간담회서 깜짝발표…“제 모든 것 던져 정권재창출” 참모들 만류 뿌리치고 결단… 배수진으로 지지층 결집 노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낙연 전 대표가 8일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민주 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 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 다” 며“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 다” 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5· 18 영령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 자 했던 것도 민주주의의 가치였

다”며“우리는 5·18 영령 앞에,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며 희생하 고 헌신했던 선배 당원들 앞에 부 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는 경 선 초반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 지사가 독주 조짐을 보인 데 따른 배수진 전략으로 읽힌다. 당의 최대 텃밭인 호남 경선 (25~26일)을 앞두고‘호남의 심 장’ 인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 카드 를 던짐으로써 지지층 결집 효과 를 최대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 이재명 지

사 쪽으로 기운 판세를 되돌려 역 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담겼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현 상황에서 제 모든 걸 던 져서라도 정권재창출에 집중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며“4년 임기 국회의원으로 뽑아 주신 종로구민 들께는 한없이 죄송하다” 고 밝혔 다.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호남 일정에 맞춘 것은 아니다” 라며“한 며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 발전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의 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동안 깊은 고민이 있었다” 고 답했 다. 이어“지금 바로 서울에 연락 해 (의원직) 사퇴서를 낼 것” 이라

며“국회가 당사자 의견을 존중해 주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의원직 사퇴 카드는 본경선 돌 입 이후 캠프 내부에서 간간이 언

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지사가 우 위를 점했다. 이 전 대표 역시 양 자 대결에서 36.2%를 기록하며 홍 의원(33.3%)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 중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12.4%포인트 큰 폭 으로 오른 32.6%로 선두를 기록하 며 리얼미터 조사 중 처음으로 1위 에 올라섰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25.3%를 받아 2위로 내려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에서는 이 지사가 34.9%, 이 전 대 표가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급되기는 했으나 비중있게 검토되 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주말 충청경선에 서 내리 완패하자 이 대표는 하루 간의‘칩거’끝에 반전 카드로 의 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일부 핵심 참 모들은 끝까지 말렸지만,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했다. 스스로 결단 한 것” 이라고 말했다. 5선의 이 전 대표는 지난해 21 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해 득표율 58.38%로 황교안 전 미래 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39.97%)를 누르고 당선됐다.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국회법에 따라 이 전 대표의 사직 서는 추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사퇴안 을 본회의에 부의하면 무기명 투 표를 통해 표결 처리하게 된다.

윤석열“괴문서 공작… 나 하나 제거하면 정권창출 되나” 긴급회견서 고발사주 의혹 정면반박…“출처·작성자 없는 괴문서” “국회 불러달라”… 제보자 공익신고자 전환 검찰 비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고발사주’의 혹에 대해“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 라며 정면 부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 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 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 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오늘 여러분 앞에 섰다” 면서 이같 이 밝혔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 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인 미래통합당 측과 접촉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총장은“상식적 맥락에 서 봐달라” 며“제 처와 한동훈 검 사장 사안 두 건을 묶어서 고발장 을 쓴다는 것도 상식에 맞지 않다. 도무지 검사가 작성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 고 말했다. 이어“도대체 이걸 야당에 줘 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앞 뒤가 맞는 것인가. (고발 사주를 통해) 제게 유리한 것이 있느냐” 라고 반문했다. 그는‘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이 검찰총장 지시 없이 움직일 수 있느냐’ 는 질문에“정 당한 일, 본래 하는 일이라면 총장 과 대검 차장한테 보고하지만 그

외의 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 른다” 고 말했다. 손준성 검사가 본인의 측근이 냐는 질문에는“다 엘리트 검사인 데 법과 원칙에 따라 일하는 사람 들이지, 제 사적인 저것(관계)도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선거에 나오는 사람은 무한검증을 받아야 하지 만,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 하려면 정상적인 자료로 정상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 다” 며“그렇지 않으면 국민 모독 이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국민들이 20년 전‘김대 업 사건’ ‘기양건설 , 사건’ 처럼 허

무맹랑한 일에 허물어져 판단을 잘못하실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 다” 며“제가 그렇게 무섭나. 저 하 나 공작으로 제거하면 정권 창출 이 그냥 됩니까” 라며 목소리를 높 였다. 더 나아가“국회로 불러달라. 당당하게 제 입장을 이야기하겠 다”며“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사실이 아니면 책임질 각오를 하 고 해달라” 고 경고했다. 검찰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것에 대 해선“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 공개한 사람 을 느닷없이 공익 제보자로 만들 어주느냐” 고 비판했다. 제보자를 향해선“그렇게 폭탄 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고발사 주’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 전 총장은“신빙성 없는 괴문서” 라고 말했 다.

나와서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 자에 대해 정확히 대라” 고 촉구했 다. 윤 전 총장은 2017년 서울중앙 지검장 시절 당시 이재명 성남시

장의 비위 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조직폭력 사범의 진술을 강요했다 는 이재명 지사 측 주장에 대해서 도“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 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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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HURSDAY, SEPTEMBER 9, 2021

코로나 신규 2천49명, 이틀째 2천명대… 사망자 9명↑ 지역 2천18명·해외 31명… 누적 26만7천470명, 사망자 총 2천34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9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2 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 49명 늘어 누적 26만7천470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2천48명·당초 2천50명에 서 정정)보다 1명 늘면서 이틀 연 속 2천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7번째 2천명대 기록이 다. 이틀 연속으로 2천명대 확진자 가 나온 것은 지난달 19∼20일(2천 152명, 2천50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그만큼 확산세가 다시 거 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2일 0시 기준) 1천961명보다는 88명 많 다. 특히 유행 규모가 다소 줄어든 비수도권과 달리 수도권의 지역발 생 확진자가 이틀째 1천400명대를

기록하고, 그 비중도 전체의 70% 안팎으로 올라 방역당국이 긴장하 고 있다. 당국은 수도권 유행 상황이 안 정되지 않을 경우 자칫 추석 연휴 (9.19∼22) 인구 이동선을 따라 전 국적으로 추가 감염 전파가 일어 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 권 확산세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 고 있다. ◇ 지역발생 2천18명 중 수도 권 1천407명 69.7%, 비수도권 611명 30.3%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 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을 거쳐 다시 수도권에서 번갈아 거센 확산세를 보이며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확산세가 정체됐던 수도권에서는 최근 들어 연일 1천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 는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 후 6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

8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광주 북부보건소 역학 조사팀 직원들이 임시 선 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하루 평균 1천725명꼴로 나 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 천694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8명, 해외 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0명, 경기

639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이 1천 407명(69.7%)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 (1천47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 400명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충남 148명, 경남 75명, 울산 70명, 대구 49명, 대전 38명, 부산 35명, 경북·충북 각 33 명, 강원 32명, 전북 25명, 제주 23

혼자 움직이는 15m 트레일러… 막오른 수소모빌리티+쇼‘후끈’ 현대차, SK, 포스코, 두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총출동한 ‘2021수소모빌리티+쇼’ 의 열기는 기대만큼 뜨거웠다. 8일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 에 참가한 기업들은 수소전기차부 터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철도, 수소건설기계에 이르기까지 상상 력을 뛰어넘는 다양한 수소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그간 축 적해온 기술을 뽐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단 연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그룹 전시관에 들어서니 전장 15.3m에 달하는 거대한 무인 운송 모빌리 티‘트레일러 드론’ 이 눈길을 사 로잡았다.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 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대(bogie)를 뜻하는 ‘이-보기’ (e-Bogie) 위에 트레일 러를 얹은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 로, 1회 충전시 1천㎞ 이상 주행 가 능하며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트레일러 드론 이 원형 로터리를 따라움직이는 모습이 시연됐다. 사람의 조작 없 이 거대한 트레일러가 움직이는

현대차·SK·포스코·두산·코오롱·효성 등 154개 기업·기관 참여 수소 차·드론·선박·철도·건설기계… 각종 수소 기술·제품 선보여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2021수소모빌리티+쇼’ 에서 현대자동차 부스를 찾은 내빈들이 트레일러드론 시연을 관람하고 있 다.

비전 FK는 수소연료전지와 고 성능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결합 해 획기적인 외관 디자인뿐 아니 라 4초 미만의 제로백(정지 상태 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 500㎾의 출력 등 기

존 고성능차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차다. SK E&S는 블루수소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수소 생태계 구축 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과 비전을 소개했다.

북한, 정권수립 73주년 심야열병식 개최… 군“면밀 추적중”

점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 히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이후 첫 대남 또는 대미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여는 것 은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기념 일과 올 1월 14일 8차 당대회를 기 념한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세번 째다.

북한이 9일 정권수립 기념일(9 ·9절)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 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0시부터 평양 김 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한 것 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북한

모습은 두려움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 체‘리막’ 과 협업해 제작한 고성 능 수소전기차‘비전 FK’콘셉트 카도 눈길을 끌었다.

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있어 본행사 가능성을 포함해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면서“구체적인 사 항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미국의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평양 상공에서 비행기가

비행하는 소리가 들린다” 며 열병 식이 시작되는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평양에서 불꽃놀 이가 시작됐다” 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 지 않고 있다. 다만 정권수립 기념일이라는

명, 광주·전남 각 22명, 세종 6명 등 총 611명(30.3%)이다. ◇ 위중증 환자 21명 줄어 총 366명… 국내 누적 양성률 1.97%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36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20명은 서울(7명), 경기·충남 (각 4명), 경남(2명), 대구·강원· 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 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667명, 경기 643 명, 인천 108명 등 총 1천418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34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87명)보다 21명 줄었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634명 늘어 누적 23만8천920 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06명 늘어 총 2만6천20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9천 203건으로, 직전일 5만1천255건보 다 2천52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9 만9천81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 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 수는 총 1천356만8천873건으로, 이 가운데 26만7천470건은 양성, 1천 240만3천479건은 음성 판정이 나 왔다. 나머지 89만7천92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 률은 1.97%(1천356만8천873명 중 26만7천470명)다.

‘SK 수소 밸류체인관’ 의‘생 산 존’에서는 액화수소·블루수 소의 생산 계획과 함께 모놀리스 등 글로벌 수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그린·청록수소 확대 계획 등이 전시됐다. 이산화탄소를 포 집해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을 3D 모션그래픽을 통해 살 펴볼 수 있는‘CCS 체험존’ 도있 었다. 포스코그룹은 석탄 대신 수소 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용 광로) 용법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 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 환원제철공법을 선보였다. 아울러 수소 생산, 저장·유통, 활용 등의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사업 모델도 소개됐다. 전시회에서는 수소 이송에 사용되 는 강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강재를 적용한 액체수소저 장탱크, 수소차연료탱크, 충전소 저장탱크 등의 제품을 실물 크기 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두산은 수소 드론과 함께 두산 퓨얼셀의 트라이젠(Tri-gen) 연 료전지 등을 선보였다.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와 열,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 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에 적합하다. 현대중공업은 수소굴착기·수 소지게차 실물과 함께 이산화탄소

운반선, 해상풍력 발전 단지, 수소 운반선, 수소 추진선 등을 포함한 수소 생태계를 모형으로 전시했 다. 효성은 액화수소 기반 수소도 시 모형과 함께 수소 에너지 생산 과 보급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효성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인 린데와 함께 30t 규모 의 액화수소플랜트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활용 하는 CCUS 기술을 통해 블루수 소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 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는 계획을 소개했다. 코오롱글로 벌은 풍력사업을 바탕으로 수소연 료전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를 직 접 생산·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 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수소모빌리티+쇼 개 회사에서“우리나라는 수소 생산 에서 저장, 운송, 활용까지 이어지 는 수소 부가가치 사슬 전반을 세 계에서 가장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다” 며“다만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 수소 저장운 송 기술, 건물 등의 태양광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 등 아직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많다” 고 평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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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9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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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군 축출→과도정부 인선 발표… 국가 모양새 갖춰가는 탈레반 정부 체제 구축 등도 마무리 예정… 경제난 등으로 앞날은 험난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을 함락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 반이 차츰‘정상 국가’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우선 탈레반은 지난 6일 반(反) 탈레반 저항군 최후의 거점으로 ‘눈엣가시’ 였던 판지시르의 주도 바자라크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 다. 저항군 세력이 완전히 소탕되 지는 않았지만 이로써 탈레반은 아프간 34개 주 주도를 모두 손에 넣게 됐다. 명실상부한 아프간 유 일의 통치 세력이 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탈레 반 내부에서는 정부 출범 공식 선

언 전에 판지시르를 점령해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로 탈레반은 판지시르 이 슈가 정리되자 다음 날인 7일 밤 과도정부 구성을 발표했다.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 드자다의 역할이나 구체적인 정부 체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탈레반 은 조만간 이에 대해서도 내부 조 율 후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이와 함께 지방 정부 수장, 정부 내 실무 보직 등에 대 한 인선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 졌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산악 지대를 누비며 게릴라전을 펼쳤던

탈레반이 이제는 빠르게 정부 형 태를 갖춰가는 분위기다. 다만 탈레반 정부의 앞날은 상 당히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정부가 순식간에 무너 지면서 지난 20년간 구축된 사회 질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 문이다. 실물 경제는 이미 최악의 상황 에 직면했다. 물가 폭등 등으로 식량난이 심 각해졌고 실업자는 급증했다. 은 행에는 돈을 찾으려는 인파가 길 게 늘어섰다. 와중에 해외 원조마저 끊어지 고 있어 위기는 더욱 심화하는 분

위기다. 아프간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정부 예산 중 미국 등의 지원이 차지하

“합법성은 얻어내야 하는 것” 백악관도“탈레반 정부 인정한 것 아니다” 여성은 아예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일부 인사들의 소 속과 행적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 다고 밝혔다. 탈레반이 임시 정부 내각을 전 부 남자로만 채우고 심지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배 명단에 기자회견하는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있거나, 미국의 쿠바 관타나모 수 용소에 수감된 전력이 있는 이도 적으로 체제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말했다. 또“지금까지 과도정부 구 고위직에 포함된 것을 염두에 둔 지원을 얻으려 하지만, 이는 행동 성을 봤을 때 국제적 고립에서 벗 것으로 보인다. 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 이라며 어날 수 있을 만한 필수적인 신호 블링컨 장관은“탈레반은 국제 “행동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 고 가 보이지 않는다” 며“포괄성이라

아베가 미는‘극우파’다카이치,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 선언 야스쿠니 단골 참배… 역대 여성 후보로는 고이케 이어 두 번째 17일 후보 등록…‘기시다·고노·다카이치’3파전 양상 될 듯 일본의 새 총리를 사실상 결정 하는 무대가 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공식 후보군에 다카이치 사 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장 관)이 이름을 올렸다. 나라(奈良)현을 지역구로 둔 중의원 8선 의원인 다카이치는 8 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雄·64) 전 정조회장이 지난달 26 일 출마를 선언해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거쳐 29일 투개표가 이뤄 질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사 표를 던진 인사는 2명으로 늘었다. 다카이치는 도조 히데키(東條 英機·1884∼1948) 전 총리 등 태 평양전쟁을 이끈 A급 전범 14명 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단골로 참배해 온 극우파 여성 정 치인이다. 고베(神戶)대 출신으로 민영방 송 캐스터를 거쳐 1993년 무소속 으로 중의원 선거(나라현 선거구) 에서 처음 당선하고 1996년 자민 당에 입당했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 파(96명)에 들어갔다가 이탈한 그 는 보수 색깔을 앞세워 호소다파 의 좌장 격인 아베 신조(安倍晋 三) 전 총리의 지원을 받아 자민당 총재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아베 정권 시절 자민당 정조회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 상(장관)이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9 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 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장과 총무상 등 요직을 거친 그는 각료 신분으로도 야스쿠니신사를 반복해 참배했다. 지난 3일 민영 위성방송에 출 연해 야스쿠니신사 참배가“신교 의 자유” 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하 면서 총리가 되더라도 변함없이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위대 명기를 위한 개헌을 지 지하면서 경제정책으로는‘뉴 아 베노믹스’ 를 내세우는 등 아베 노 선의 온전한 계승을 주장하고 있 다. 아베 지원을 발판으로 보수계 의원들이 참여하는‘보수단결 모 임’ ,‘일본의 존엄과 국익을 지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한 분수대에서 지나가던 여성이 머리를 식히고 있다.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는 향후 며칠 안으로 45℃의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유럽, 올해 가장‘뜨거운 여름’ … 역대 기록 경신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고 기온… 그린란드에는 사상 첫 비 올해 유럽의 여름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것으로 기록됐다. 미국 CNN 방송은 7일(현지시 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 감시 서비스(CAMS) 보고 서를 인용해 유럽의 올해 여름이 역대 가장 무더웠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초부터 8

월 말까지 유럽의 평균 기온은 극 심한 더위가 찾아왔던 2010년과 2018년과 비교해 섭씨 0.1도가 더 높았다. 언뜻 보면 상승 폭이 작지만, 장기적으로 1991∼2020년 평균 기 온과 비교하면 약 1도가 더 높다. 유럽은 지난해에도 기후 변화

는 모임’ ,‘창생 일본’멤버의 지 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내는 물론이고 호소다파 안에서도 그가 다가오는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을 승리로 이끌 리더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총재 선거에서 당선 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9월 30일)에 따른 이번 선거에는 아직 출마 입장을 공식 적으로 밝히지 않은 고노 다로(河 野太郞·58) 행정개혁상이 나설 예정이다. 아베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등 자민당 현 실세들의 강 력한 견제를 받는 이시바 시게루 (石破茂·64) 전 간사장은 출마 의 향을 접고 고노의 당선을 지지하 는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오고 있다.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 간 사장 대행도 출마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현직 의원인 20명의 추천 인을 모으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노다는 2015년과 2018년에도 총재 선거에 나서고자 했지만 추 천인을 확보하지 못해 실패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오는 17일 후 보 등록 후에 본격적인 경쟁이 펼 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에 따라 기온 상승 에 차이를 보였다고 CNN은 전했 다. 올해 남유럽은 역대 기록을 경 신했지만, 동유럽은 평균보다 조 금 기온이 높았고, 북유럽의 경우 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은 지 난 8월 11일 48.8도까지 기온이 올 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이 기 록을 공식 확인한다면 이는 유럽 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온도다. 종 전 최고 기록은 1977년 그리스 아 테네에서 기록된 48도였다. 이번 더위는 스페인에 영향을 준 고기압과 관련이 있고, 그리스 와 터키의 산불에도 영향을 끼쳤 다. 또 그린란드에는 지난달 14∼ 15일 10년도 채 되지 않아 역대 세 번째로 영상 기온을 기록했다. 그린란드에는 사상 처음으로 눈이 아닌 비가 내렸고, 빙상에서 70억t의 물이 녹아 내렸다.

는 시험에 분명 충족하지 못한다” 고 평가했다. 마스 외무장관도“20여 개국 외 무장관 화상회의에서 아프간 내 탈레반의 과도정부 구성과 관련한 우려가 매우 컸다” 고 분위기를 전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탈레반이 구성한 정부가 과도정부임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탈레반 정부를 인정한 것 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이 행정부의 누구도, 대 통령도, 국가안보팀의 누구도 탈 레반이 국제사회의 귀중하고 훌륭 한 일원이라고 하지 않는다. (탈레 반은) 그런 평가를 얻지 못했고 우 리는 그렇게 절대 평가하지 않았 다” 고 말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행 아

프간 탈출자의 중간기착지 역할을 하는 독일의 람슈타인 미군기지를 방문, 20여 개국 외무장관과 아프 간 사태 후속 대응을 위한 화상회 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독일, 프 랑스, 이탈리아, 인도 등 아프간 대피 과정에 참여한 22개국과 유 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유엔이 참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프간의 인도 주의적 위기 가능성 완화, 반테러 에 관한 탈레반의 책임, 출국을 원 하는 외국인과 아프간인의 안전한 통행 허용, 포용적 정부 구성 등에 대한 단결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아프간 국민을 위 한 지속적 지원에서 단결의 중요 성에 동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 했다.

선거에 출마하는 두 번째 여성 정 치인이 된다. 2008년 총재 선거 때 고이케 유 리코(小池百合子) 현 도쿄도지사 가 출마해 아소 현 부총리 등에게 밀려 3위를 차지한 것이 자민당 총 재 선거에 여성 정치인이 입후보 한 첫 사례였다. 자민당 총재는 당 소속 국회의

원과 당원들이 투표로 뽑는다. 이번 선거에는 383명의 국회의 원(의장 제외한 중의원+참의원 383표)과 100만여 명의 당원·당 우(383표, 후보별 득표수에 따라 비례 배분)가 유권자로 참여한다. 자민당의 새 총재는 내달 초 소 집될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스가의 뒤를 이어 총리로 지명된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1일(현지시간) 탈레반 대원들이 아프간전 승리를 자 축하며 차량에 탈레반 깃발을 꽂고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블링컨, 탈레반 내각 구성 비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탈레반이 발표한 아프가니스탄의 과도 정부에 우려 를 표하며 탈레반의 정당성은 행 동을 통해 스스로 얻어내야 하는 것이라고 경고음을 날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 컨 장관은 이날 독일을 방문해 하 이코 마스 외무장관과 가진 기자 회견에서 탈레반이 포용적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발표된 명 단을 보면 탈레반과 측근만 있고

는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탈레반의 장악 직후 일찌감

치 무너진 행정, 군사 등 정부 시 스템과 의료 체계도 상당 기간 복 구되기 어려운 형편이다. 탈레반은 10만명도 안되는 대 원 대부분이 문맹인 상황이라 정 부 시스템을 재구축할 능력과 인 력 모두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탈레반은 과거 통치기와 달리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와 교류하겠 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중 국, 러시아, 카타르,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를 빼면 탈레반을 인정 하려는 나라가 적다는 점도 부담 이다.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지도부 의 공언과 달리 일부 일반 대원들 은 여전히 여성과 정부 종사자, 언 론인 등을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 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쳐질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기 시다·고노·다카이치의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공산이 큰 것으 로 보인다. 다카이치가 후보 등록을 마치 면 1955년 자민당 출범 이후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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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SEPTEMBER 9, 2021

수상집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의 표지. 책의 저자 쑤쑤[素素] 는 베스트셀러 작가, 마음의 멘토. 높은 연봉의 직장을 그만두고 베이징 시샨[西山]에서 은거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마음의 성장과 심리 치유, 힐링에 관한 글을 전문적으로 쓰 고 있다.

‘가던 길 멈추고 석양을 바라보다’[사진 출처=동네사진관. 딱따구리 作]

學]>, <인생, 너무 진지할 필요는 없어[人生何必太較?]> 등이 있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저자는 인간을 지구를 여행 하는 나그네라고 부른다. 때문에 우리가 이곳을 여행할 기회는 단 한번뿐이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 은 장비도, 동반자도, 목적지도 아 니다. 단지 즐거운 마음가짐 하나 면 된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가벼 운 정신과 성실한 태도에서 시작 된다고 보고, 적당히 여유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경쾌한 인생 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이 책의 철학이자 믿음이다. 때로 는 멈추고, 때로는 나아가고, 때로 는 돌아보는 인생을 통해서 가장 행복한 지구 여행자가 될 것을 권 하고 있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는 얽히고설킨

에 떠 있는 구름을 따라 걸어보는 것 등 느리게, 단순하게,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보라 말하며 화려하 고 사치스러운 성공 일색의 인생 노선을 내려놓기를 제안한다.”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인생의 매듭을 풀고 피곤하지 않 게 사는 방법을 소박한 스토리와 담백한 인생철학, 그리고 다양한 전문적 지식을 융합해 입체적으 로 풀어낸다. 저자는 집 앞에 피 고 지는 꽃을 감상하는 것, 하늘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들이다. 내게도 일어났고 일어날 그리고 일어나는 일 말이다. 삶에서의 특 별함이란 이처럼 평범한 일상이 리라. 그러나 우리는 마음에서 남들 은 매일 특별한 일을 하는 것 같 은데, 나만 너무도 밋밋한 하루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책하거 나, 부러워하는 것이 아닐까 싶 다. 오늘 살아있다는 그 사실 하 나만으로도 우리는 아주 특별한

일상의 주인공들이다.‘호’~ 하 고 토해낸 숨을‘흡’ ~ 하고 들어 마시고 뱉어내지 못한다면 어찌 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겠으며, 솔솔한 바람을 맞을 수 있겠는가. 책의 저자 쑤쑤[素素]는 베스 트셀러 작가, 마음의 멘토. 높은 연봉의 직장을 그만두고 베이징 시샨[西山]에서 은거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마음의 성장과 심리 치유, 힐링에 관한 글을 전문적으 로 쓰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부드 럽게 톡톡 튀는 문체로 다양한 연 령, 다양한 국가의 독자를 매료시 킨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이 또다시 한국에 선을 보인다. 대표 저서로 는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 주는 법 내려놓는 법[治愈系心理

삶의 향기를 맡다, Chapter 5 단순한 삶이 가장 근사하다, Chapter 6 돈과 명예는 자유로 워지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Chapter 7 인생... 책 제목들이 편안하고 단순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바쁜 마음 을 빠른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해주 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생각 이 너무 많이 피곤해지는 것이다.

책 안의 제목들을 나누고 싶 다. 혹여 이 가을 시간이 허락된 다면 가볍게 편안하게 읽어보시 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나누는 것 이다. 책의 Prologue“우리는 모 두 지구 여행자이다”참으로 마음 에 와 닿았다. 첫번째 Chaptr에서 “삶이 피곤한 게 아니라 마음이 피곤한 것이다”현대인이 피곤하 게 사는 이유는 할 일이 많아서가 단순한 삶이 가장 근사하다. 아니라 생각할 일이 많기 때문이 ‘빼기’ 는 이미 하나의 인생철학 다. 이때 우리가 스스로 생각의 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도 현대 주인이 될 수 있다면 꿈에서처럼 인은 쉽게 걸음을 멈추지 못한다.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을뿐더러 그러나‘더하기’ 를 통해 Good도 피곤해지지 않을 것이다. 꿈이 실 얻고 Better도 얻지만, Best가 어 현되는 즐거움만 느끼고 꿈이 깨 디 있는지 찾지 못한다. 지는 고통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빼기의 생각 전환을 통해 삶을 단순화해보는 건 어떨까? 물질생 Chapter 1 삶이 피곤한 게 아 활에 대한 인간의 요구가 줄어들 니라 마음이 피곤한 것이다, 면 정신생활의 자유로움은 좀 더 Chapter 2 마음속 빈 곳을 채 커질 것이다. 빼기는 삶을 단순화 우고, 밝은 빛으로 나아가다, 하여 우리를 행복한 미래로 이끈 Chapter 3 마음을 열면 행복하 다. 편한하고 마음에 와 닿았던 고, 마음을 닫으면 불행하다, 책이라 이 가을 함께 나누고 싶어 Chapter 4 느리게 더 느리게, 책 이야기를 옮겨보았다.


2021년 9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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