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8A

Page 1

Tuesday, September 11, 2018

<제407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김정은, 트럼프에 2차 정상회담 요청 백악관“친서, 따뜻하고 긍정적 내용… 이미 조율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 했다고 백악관이 10일 밝혔다. 특히 백악관은 2차 정상회담에 열려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혀 역사적인 6·12 싱가 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2차 북미정 상회담 개최가 이른 시일에 실현될 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받았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 관련 기사 A6(한국1), A7(한국2) 면 샌더스 대변인은“김 위원장이 동의하지 않는 한 친서 내용 전체 를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친서의 주요 목적은 (김 위원장 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 다른 정 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 으려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서 그는“우리는 이에 열려있으며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 고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 최를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10일 밝혔다.

해,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와 관 련한 논의를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계기로 정 상회담이 성사돼 북미가 다시 한 번‘톱다운’방식의 외교를 재가동 할 경우,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된다. 샌더스 대변인은 친서에 대해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 “우리가 만들고 싶어하는 북미관계

진전의 추가적인 증거” 라며“대화 와 진전을 지속하고 한반도 비핵화 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 라고 평가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2차 정상회담 이 워싱턴DC에서 열릴 가능성에 대해선“자세한 사항이 있으면 알 려주겠다” 며 즉답하진 않았다. 그 는“하지만 우리는 뭔가 일어나길 원하며, 이미 실현되도록 계속 노 력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2차 정상회담을 얼마나 일찍 개최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9월 12일(수) 9월 11일(화)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자세히 구름많음 9월 13일(목) 비 비 최고 82도 최저 72도 최고 80도 최저 71도 최고 78도 최저 71도 모른다” 면서“2차 회담을 위한 대 9월 1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화는 지금 진행 중이고, 세부사항 이 나오면 꼭 알려주겠다” 고 대답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정상회담을 1,125.80 1,145.50 1,106.10 1,136.80 1,114.80 1,139.30 1,113.56 해도 두 정상이 헤어진 후에는 일 이 잘 안 풀려서 다시 정상회담 일 이 다시 커진 것으로 보인다. 무기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며 정을 잡아야 하는 식’ 이라는 한 기 그러면서 그는“두 정상이 마주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의 자의 지적에“북한이 선의의 표시 앉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데, 특히 정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고 를 보이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고 거의 모든 결정을 하는 김 위원장 말했다. 려했을 때‘잘 안 풀렸다’ 고 생각하 은 분명히 카운터파트인 (트럼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진 않는다” 라며 동의하지 않았다. 대통령과 대화하고 싶을 것” 이라며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진 과 만나“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24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4차 전을 이루고 있어 기쁘다” 라고 덧 오고 있다” 며“긍정적인 내용이 담 방북을 취소하면서‘비핵화 진전이 붙였다. 겨 있을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는 말에는 이와 함께 백악관은 북한의 9· 냈다. “맞다” 고 확인하면서도“그러나 다 9절 열병식에 대해서도“북한이 처 김 위원장의 친서는 미·인도 른 조치들이 이뤄졌다” 고 밝혔다. 음으로 핵무기를 강조하지 않은 열 국무-국방 장관 회담 등을 위해 인 이는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에서 추 병식을 했다” 면서“신뢰의 표시” 라 도, 파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귀국 가 조치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 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트럼 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능성 샌더스 대변인은“열병식은 핵 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NBC“北, 핵활동 은폐 강화 올해 5~8개 핵무기 생산했을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칭찬 릴 레이’ 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일련의 증 거들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에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NBC방송은‘트럼프의 훈훈한 트윗은 잊어라. 그의 팀은 북한을 엄중 단속하고 있다’ 는 제목의 기 사에서“북한은 여전히 핵을 만들 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는 더 강경 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며 3명의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미 당국이

확보한 가장 최신의 정보는 김정은 정권이 핵 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 관련 기사 A7(한 국2)면 이 관리들에 따르면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석달간 북한은 적어 도 1곳의 핵탄두 보관 시설의 입구 를 가리기 위한 구조물을 지어왔 고, 미국 측은 북한의 노동자들이 핵탄두들을 시설에서 옮기는 걸 관 찰해왔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한 전직 고위 관리는“북한이 해 외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장비들 을 옮겨온 건 흔히 있던 일” 이라며 “우리의 감지기들이 혼선을 일으키 도록 하기 위한 취지” 라고 전했다. NBC방송은 전·현직 고위 관 리 3명을 인용해 정보기관은 북한 이 올해 5∼8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했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칭찬 릴레이’ 에도 불구하고 북 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일련의 증거들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 정권이 연간 약 6개의 핵 무기를 생산한다는 기존 평가와도 사실상 일치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다.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올해 초부터 김 위원장 은 핵무기를 포기하거나 해체한 게 없고, 5∼9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만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며“그는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지 않았고 분명 히 비핵화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는‘핵 무기화’ 를 해온 것” 이라 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주 방북한 대 북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시한을 제시하 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하고, 북한 정권수립 70 주년 기념일인 9·9절에 개최한 열 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등장시키지 않은 데 대 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달아 환영하 는 등 미국의 공개적인 대북‘레토 릭’ 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압박 전 략을 포함한 정부의 대북정책 모든 면을 면밀하게 진두지휘하고 있다” 며“그는 도전들을 직시하고 있고, 이를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교를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하고도 잠시뿐인 기회라고 인식하고 있다” 고 NBC방송에 전했다. 특히 북한이 보여준 최근 행동 들로 인해 트럼프 팀의 압박 전략 이 다시 한 번 도전에 직면함에 따 라 트럼프 행정부는 압박 전략을 강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 이러한 기류는 해상에서의 불법 적인 물품 거래에 대한 제재를 회 피하려는 선박이나 나라를 적발하 려는 국제적 노력이 강화되는 흐름 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고 3명의 고 위 관리가 전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 랜드, 일본, 한국의 군함들을 포함 한‘국제적 연합세력’ 이 지난 몇 달 간 이미 해상에서 정찰 활동을 벌 여왔으며, 해상 제재를 위반하는 개인에 대한 공개적 고발 등 보다 활발한 활동에 들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리는 NBC방송에“협력국 간 정보 공유를 포함, 유엔 제재 이 행에 대한 공조 강화 차원” 이라며 이러한‘감시활동’ 에 대한 보다 많 은 선박과 항공기의 참여 추진 방 침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과의 대화에 관여 하면서도 그러한 시도가 제대로 효 과를 발휘할지에 대해 대단히 회의 적이라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2면에 계속>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앤드류 박 장학재단, 작곡가 대회 개최 조세프 T. 리, 김준영 군 우승… 12월16일 초연 2018년 앤드류 박 장학재단은 설립 6년을 맞이해 올해 4월부터 6 월까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작곡가 대회를 개최했다. 제1회 우승자는 줄리어드 음대, 콜럼비아 대학교에 재학중인 조세 프 T. 리(20, 미국)와 인디애나 대 학교에 재학중인 김준영(22, 대한 민국) 군이 공동 선정됐다. 두 작곡 가들에게는 각각 1,500 달러 씩 장 학금이 수여됐다. 조세프 리 군의 성악, 오보에, 바 이올린과 하프를 위한 창작곡과 김 준영군의 성악, 플룻, 클라리넷, 하 프,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창작 곡은 12월 16일 오후 3시 뉴욕 멀킨 홀에서 초연된다. 이번 창작곡 경연대회의 주제는 피터 H. 리가 번역한 이육사의 시 ’ 호수’ 와‘교목’ 이었다. 한국의 시 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1904-1944)의 대표적인 시를 모티 브로 한국적 정서와 서양적 창의성 과 실험정신이 가미된 작품을 요구 했다. 그의 시들은 독립에 대한 의지 와 항일투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대한민국의 정신적 의지를 나타낸다. 3달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에는 미국, 한국, 독일, 필레 등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은 기존에 쓴 곡과 새로 쓸 창작곡 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조세프 T. 리

김준영

심사위원은 뉴욕 주립대학교 스 토니브룩의 작곡과 교수 다니엘 웨 이무스, 한국의 더 하우스 콘서트 예술감독 및 피아니스트, 작곡가인 박창수, 앤드류 박재단의 예술감독 우예주 씨가 참여했다. 우예주 심사위원장은“제출된 모든 악보들은 익명으로 심사위원 들에게 전해졌으며, 심사위원단은 학생 작곡가들의 창의력, 예술성, 완성도,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았 다. 우승자는 곡에 대한 평점과 새 로 쓸 창작곡에 대한 제안서의 평 점을 토대로 선정됐다” 고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금년 작곡상의 목적은 한

국의 시를 소재로 현대적인 창작을 거친 역량있는 젋은 작곡가들을 발 굴하고 이를 뉴욕의 음악인들에 의 해 초연을 함으로서 음악 인재와 우수한 창작곡을 발굴하기 위함” 이 라고 강조했다. 앤드류박 장학재단은 2013년에 설립됐으며, 미국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목표로 한국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해 이들에게 매년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앤드류박 재단은 사회에 관심을 기 울이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학생 들에게 현재까지 12만 달러를 지원 했다.

TUESDAY, SEPTEMBER 11, 2018

13일 뉴욕주 예비선거…“꼭 투표하세요”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 가두 캠페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여 름 인턴 고등학교 학생들은 13일 뉴 욕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10일 한인 상가가 밀집한 플러싱 일대 상가들 을 돌면서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 을 벌였다. 특히 많은 한인들이 예 비선거에 나온 후보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모 르는 상황에서 시민참여센터가 제 작한 2018 선거안내 책자를 나누어 주면서 투표 참여독려 캠페인을 벌 였다. 시민참여센터는“뉴욕주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2년마다 있는 연방선거를 2번 이상 참여하지 않 거나 이사를 했는데 주소변경 신청 을 하지 않았거나 뉴욕주 밖으로 이사한 유권자가 2017년에 비해 11% 늘어났다. 이로써 뉴욕주에서 한인 유권자가 3,500명이 넘게 줄었 다. 그동안 투표를 하지 않았던 한 인유권자들은 다시 투표를 하면 활 성 유권자로 되돌아 온다. 그러나 이사를 한 사람들은 반드시 주소변

시민참여센터 여름 인턴 고등학교 학생들은 13일(목) 뉴욕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10일 한인 상가가 밀집한 플러싱 일대 상가들을 돌면서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경 신고를 해야 유권자 자격이 되 돌아 온다” 며 반드시 주소변경 신 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는“만약 뉴욕시 안에서 이사를 하고도 주소변경 신 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새로 이사 온 주소지 투표장을 찾아서 투표를 할 수 있다. 당일 투표장에 나가서 한인 통역원들에게 투표 할 수 있

게 해달라고 요구하면 투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며 9월 13일 꼭 투표장에 나가기를 당부했 다. 본인의 유권자 등록 확인, 투표 소 확인,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더 잘 알고자 하는 한인들은 kace.org 를 방문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선거에 관한 문의는 347-7665223 으로 하면 된다.

“추석 맞아‘사랑’한아름 전하세요” H마트,‘고국통신판매’… 35%까지 할인 혜택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의‘한아름 고국통신판 매’서비스가 9월 24일 추석을 앞두 고 본격적으로 고객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간편하게 결제하여 한 국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한아 름 고국통신판매”는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명품 한우, 최상급 LA갈 비, 굴비, 활전복, 과일뿐만 아니라 유기농 상품, 화장품 등 다양한 상 품들을 추가하여 300여 가지가 넘 는 고국통신 인기상품들을 최대 35% 할인하는 특별 판매 행사를 실 시한다. 2017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녹색 한우 선물세트, 농협 명품 암소 한

우 선물세트, 고창수협군이 인증한 장어 등 상품을 직접 확인하지 못 하는 고객들을 대신하여 최상의 상 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 백화 점 상품권을 선물하는 방법도 제공 하고 있다. 50 달러 미만의 실속 선 물세트도 판매하며, 전 상품을 무 료로 배송한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영업일을 기 준으로 평균 2-3일, 제주 및 산간 지역은 약 4일 정도가 소요되며 원 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 다. 하지만 연휴 시작 전 배송이 원 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9월 12일 전 까지 주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주문은 H마트 웹사이트

가정상담 비영리단체‘패밀리터치’리틀 페리 새 건물 입주

H마트의‘한아름 고국통신판매’서비스 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고객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www.hmart.com)와 톨 프리 전화 (1-800-648-0980) 혹은 H 마트 △ 뉴욕- 156가, 유니온, △뉴저지- 리 지필드, 에디슨, 포트리 매장에서 가능하다.

가정상담 비영리단체인 패밀리가터치(원장 정 정숙)가 10일 리틀 페리에 새로운 건물(218 Main Street, Little Ferry, NJ 07643)을 마련한 기념 감사예배 및 리본커팅식을 개최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안창의 목사의 기도, 허봉기 목사의 설교, 박근재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으며, 리본커팅식은 김선 이사장의 환영사,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의 축사, 정정숙 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 됐다. <사진제공=패밀리터치>

“北, 핵활동 은폐 강화” <1면에 이어서>북한의 지속적 인 핵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무산에

실제 영향을 미쳤는지 아닌지는 불 분명하지만, CIA(중앙정보국) 국 장 출신으로서 정보 사항을 매우 잘 아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과정을 진행하면서 잘 안 될 것 같다는 믿음을 굳히게 됐다고 2명의 인사가 전 했다. 관리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대북 협상보다 이 란과 핵 합의를 타결하는 문제에 훨씬 더 낙관적이 라고 말했다고 NBC방송 은 보도했다. 협상 과정을 전달받은 한 전직 고위 행정부 관리 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취소와 관련,“북한이 협력하 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들이 모든 방면에서 커지는 상황” 이라고 말했 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 거 전에 외교정책의 주요 화두인 북한과 관련한 좋지 않은 헤드라인 이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직 행정부 고위 관리는 전했다. NBC방송은‘한미 간 긴장’ 으 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평양에 대한 접근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보 도했다. 종전선언 등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균열이 북미정상회 담으로 가려지기도 했으나 북미 관 계가 교착상태에 처하면서 더 증폭 되고 있다는 것이다.


종합

2018년 9월 11일(화요일)

뉴욕기독교방송이 주최하는 카네기홀합창제는 250석의 장애인을 위한 러브시트 후원을 위해 9일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씨존/기독뉴스>

세계찬양대합창제 후원의밤“사랑 꽃피었다” 장애인·이웃 위한 좌석‘250석 러브시트’확보 세계찬양대합창제 후원의 밤이 장애인들과 불우이웃을 위한 관심 의 손길로 성황을 이루었다. 뉴욕 기독교방송(CBSN)이 주최하는 카 네기홀합창제는 250석의 장애인을 위한 러브시트 후원을 위해 9일 플 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에서 후원 의 밤을 개최했다. 대동연회장을 가득 메운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찬양과 연주, 기도로 은혜로운 카 네기홀합창제를 기원했다. 이날설교에 나선 박효성 감독은 ‘영혼으로 찬양하라’ 는 제목의 말 씀에서 찬양은 기교가 아닌 예수님 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 이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준비위원장인 양민석 목사는 인 사말에서 이번 대회의 목적을 언급 하며 첫째는 영혼이 있는 노래를 위해 기도로 시작하고 준비하자는 것이었다며 마지막 9차 기도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카네기홀에 하나님의 강한 임재가 임하게 해달라는 것이며 셋 째는 교계의 화합과 일치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목적이 있었다고 말 했다. 또 무대에서만 불려지는 찬 양이 아니라 삶 가운데서 지속되는 찬양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뉴욕교협회장 이만호 목사의 축 사와 뉴저지목사사모합창단 고문 장석진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진 3부 순서는 이선경 교수의 사회로 테너 김희재, 소프라노 에 리카 문, 수정교회 시온성가대, 제 시 유 지휘자의 알토 섹스폰연주, 김인순의 예배무용, CBSN 합창단 등이 출연해 후원의 밤 무대를 화 려하게 수놓았다. 4부 경품잔치에 서 1천달러 상당의 NHS골드 천종 산삼을 뉴욕나눔의 집에서 매주 무 료로 침술을 베푸는 한의사가 당첨

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18 세계찬양대합창제는 9월 23일(주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아 이작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세계적으로 엄선된 9개 찬양대의 아름다운 성가 합창이 무대에 올려 지며 합창제 수익금은 뉴욕, 뉴저 지 일원의 소외된 장애인과 노숙인 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 다. 참가팀은 한국에서 원프로젝트 남성합창단, 서울샬롬여성합창단, 아가페코랄, 예성사모합창단, 하트 하트 오케스트라, 해외에서 미주여 성코랄, 찬양교회, 뉴저지목사사모 합창단, 뉴욕교회연합/CBSN방송 합창단 등 9개 팀이다. 특히 하트하 트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 청소년 으로 구성, 한국과 해외에서 탄탄 한 실력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주목 받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2018년‘정기 연고전’친목 만발… 이번에는 고대가 3대0 승리 2018년‘정기 연고전’ 이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회장 이일희) 주최로 8일 록랜드 레이크 주립공원에서 열렸다.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와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회장 양호)의 연례 행사인 이번 연고전에는 두 대학 동문들과 가족들 180여 명이 참가해 화기애애한 침선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배구, 족구, 축구 3개의 운동 경기로 진행됐으며, 첫 경기인 배구에서 고대가 2:0으로 승리, 족구에서 2:0으로 고대가 승 리, 축구에서 3:1로 고대가 승리해 2018년 우승트로피는 고려대학교가 차지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

조이플 여성합창 정기연주회“브라보” … 가족의 따뜻함 노래했다 조이플 여성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가 9일 센트럴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민자 보호교회 후원을 위한 이번 연주는‘가족이라는 이 름’ 이라는 주제 아래 가족의 따뜻함과 사랑을 알리는 풍성한 연주회였다. <사진제공=조이플 여성합창단>

이민사박물관 건립 공헌자 초청 박효성 뉴욕총영사, 만찬 베풀어 박효성 뉴욕총영사가 7일 한인이민사박 물관 건립에 공헌한 관계자들을 관저로 초청,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효성 총 영사는“한인이민사박물관이 후세들의 정 체성 확립과 타민족에 한국 역사를 알리 는 모멘텀이 돼 줄 것” 을 당부했고, 최근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를 전하며, 북미 관계에 있어 동포 역할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한인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박 효성 뉴욕총영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원광 한국학교·영어교실 개강 원광복지관(사무국장 박진은) 은 10일‘가을학기 성인 영어교실’ 을 개강했다. 이번 학기는 월요일 에서 목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정오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또 원광한국학교는 8일‘101기 가을 학기’ 를 개강했다. 학생들은 101기 를 통해 한국어, 한국사, 사물놀이, 명상, 좋은 습관 기르기 등 한국의 글과 역사, 문화를 학습하고 있다. △문의: 원광복지관 박진은 사무 국장 (917)558-7549. 사진은 개학 을 즐거워하는 원광한국학교 어린 <사진제공=원광복지관> 이들

앞줄 가운데 미미 송 박사, 그의 오른쪽이 주성배 박사

<사진제공=나눔소통상생공간>

나눔소통상생공간 창립 1주년기념 미미 송 박사 초청 강연회 나눔소통상생공간(대표 주성배 ·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 단장)이 창립 1주년을 맞이해 9일 뉴저지 쉐 로 케이터링 카페에서 미미 송 박 사 초청 강연회‘유통로 전쟁과 한 반도’ 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미미 송 박사 는“한반도는 러시아 남하 출구 3곳 중 가장 쉬운 직접 출구, 중국의 전 략적 요지, 일본과 러시아, 미국과 마주치는 완충전방, 러시아 견제의 태평양 출구다. 일본의 센카쿠와 쿠릴에 이은 대륙 연결선인 독도는

이웃 강대국들의 필연적 연결점이 다” 고 밝혔다. 이어서 그녀 는 “미국의 터 치다운 확보에 필수적 교차로 인 한반도는 이 성에 의한 우방 관계를 확립해 야 한다”고 강 조했다. 이날 행사 주 최자인 주성배

박사는 대한 황실 진흥원 미주 부 회장으로 임명받았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TUESDAY, SEPTEMBER 11, 2018

허리케인‘플로렌스’美에 접근 중 동부해안 수만명에 대피령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가 카테고리 4등급의 메 이저급으로 발달해 미 동부 해안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동부 해안지역 주민 수만 명이 대피 준비에 돌입했다. 10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 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플 로렌스는 이날 오후 현재 최고 풍 속이 시속 130마일(209㎞)에 달해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 력을 키웠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어카운티 에는 이날 오전부터 주민 수천명에 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851년 이 후 11번째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 가 기상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 다. 미 대륙에 접근하는 허리케인은 주로 남부 플로리다와 멕시코만 일 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에 영향을 미친다. 동부 해안지역에는 폭풍해일에 따른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데어카운티 재난당국은“모든 해변에 수영 금지령을 내렸다. 주 민과 관광객은 해안에서 떨어져 있 어야 한다” 고 말했다. 기상업체 애큐웨더는“플로렌

대피하는 미 해군 함정

노스캐롤라이나, 연방재난지역 선포 요청… 해안 관광지 피해 우려 3개주 비상사태… 트럼프“연방차원 지원 준비… 모든 조처 취하라” 버지니아주 랠프 노덤 지사도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 을 내렸다. 주 당국은 11일 오전부 터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드는 주민 은 버지니아에서만 24만여 명에 달 한다. 풍속이 시속 111마일(179㎞) 이 상이면 카테고리 3등급으로 올라 가는데 카테고리 3∼5등급을 메이 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한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플로렌스 가 오늘 아침 메이저 허리케인이 됐다. 13일까지 극도로 위험한 상 태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플로렌스는 13∼14일께 노스캐

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 방 차원의 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을 스가 300㎜ 이상의 폭우를 동반할 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요청했다. 것으로 보인다”면서“많은 곳은 데어카운티 재난당국은 덕, 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사 500㎜ 이상 내릴 수 있다” 고 예보했 롤라 등의 관광명소가 있는 해터라 우스·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다. 버지니아 해안의 미 해군 기지 스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11일까 주지사와 통화했다. 연방정부는 24 에도 비상사태가 내려져 함정 피해 지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시간 준비할 채비를 갖췄다”면서 등을 막기 위해 방재작업을 하고 카운티 당국은“데어카운티 주 “필요한 모든 예방조처를 취하라” 있다. 민에게는 허리케인의 이동 시간과 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노포크 해군기지는 함 관계없이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하도 현재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정 30척을 긴급 대피시켰다. 록 권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와 버지니아 등 3개주에 비상사태 현재 대서양에는 플로렌스 외에 데어카운티 전체 인구는 3만 명 가 선포돼 있다. 버지니아에는 주 ‘헬렌’ ,‘아이작’등 3개의 허리케 이지만, 여름 관광시즌에는 관광객 방위군 병력 1천500여 명이 배치됐 인이 동시에 발생한 상태다. 이 많아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다. 헬렌은 미 대륙에 영향을 미치 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학교 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아이작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 지 중 상당수가 11일부터 휴교한다. 카리브해 섬나라에 영향을 끼칠 전 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 미 동부해안 지역에 메이저 허 망이다.

이웃주민 오인사살한 美 경관 대배심 넘겨져… 중형 받을 듯 위층 주민의 아파트를 자기 집 으로 착각하고 들어간 뒤 거주자를 침입자로 오인해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미국 경찰관이 대배심으로 넘겨 져 조사를 받게 됐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과실치 사 혐의로 구금된 여성 경찰관 앰 버 가이저(30) 사건은 텍사스 주 경

찰(레인저스)의 손을 떠나 대배심 에서 다시 조사하게 됐다. 댈러스 지방검찰청 페이스 존슨 검사는“대배심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그 결과에 걸맞은 혐의를 적용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은 대배심에서는 최고 징역 20년까지 처할 수 있는 과실치

사보다 더 무거운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건은 지난 6일 밤 근무를 마치고 제복 차림으로 퇴근한 가이 저가 자신의 아파트를 잘못 찾아가 면서 발생했다. 댈러스 시내 고급 아파트 단지인 사우스 사이드 플랫 3층에 사는 가이저는 평소와 달리

차를 4층 주차구역에 세우고 아파 트로 들어갔다. 바로 위층에 26세 남성인 보탐 쉠 진이 사는 아파트 를 자신의 집으로 착각한 가이저는 열려있는 문에 열쇠를 꽂고 들어가 서는 집 안에 있는 진을 보자 침입 자로 오인하고 소지하고 있던 총을 꺼내 발포했다.

시카고 25개 주요호텔 파업 나흘째 국제도시 기능‘삐걱’ 한 해 5천500만 명 이상의 방문 객을 맞는 세계적인 금융·무역· 관광 도시, 미국 시카고의 25개 주 요 호텔이 서비스직 노동자 파업으 로 나흘째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10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북 미 호텔·요식업계 종사자들의 노 동조합‘유나이트 히어’(Unite Here) 로컬1(시카고 대도시권) 주 도의 대규모 파업이 지난 7일 이후 나흘 연속 이어지면서 시카고 호텔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트리뷴은 이번 주 시카고를 찾 은 IMTS 참가자와 관람객 수가 11 만4천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한화·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등 한국 기업들도 참가했 다. 유나이트 히어 로컬1은 시카고 대도시권 호텔의 객실 청소원·도 어맨·요리사 등의 노사계약이 지 난 8월 말부로 만료된 후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의 주요 쟁점은 건강

국제 공작기계 박람회(IMTS) 참가자“호텔 체크인에 8시간 걸려” 시카고 트리뷴은 일부 투숙객의 불만 신고를 인용,“호텔 객실은 지 저분하고 체크인은 지연되고 있으 며, 일부 호텔은 관리급 직원들이 객실 침대 시트를 교체하는 등 애 를 먹고 있는 상황” 이라고 보도했 다.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국 제 공작기계 박람회’ (IMTS) 참가 차 댈러스에서 시카고를 방문한 크 리스천 헐가드는 전날 시내 중심가 의 팔머 하우스 힐튼 호텔 체크인 을 하는데 무려 8시간이 걸렸다며 “호텔 측이 보상 차원에서 무료 음 식과 음료를 제공했으나, 자정 무 렵 겨우 방에 들어가보니 청소가 되어있지 않았다” 고 토로했다. 그는“투숙객들은 복도에 놓아 둔 카트에서 각자 새 수건을 챙겨 야 하고, 아침을 먹기 위한 줄도 무 척 길었다” 며 숙박비로 하루 300달 러(약 33만 원)를 내는 호텔에 기대 했던 바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다른 투숙객은“식당에서 음 식을 서빙하는 이들도 생전 그 일 을 해 본 일이 없는 사람들 같아 보 였다” 고 말했다.

보험 혜택을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과 일시 해고 기간에도 고르게 제 공하는 문제 등이며, 일부 노조원 들은 연일 호텔 앞에 모여 피켓 시 위를 벌이고 있다. 경제전문지‘시카고 비즈니스’ 는 이번 파업에 하얏트·힐튼· JW 메리어트·킴튼·웨스틴·쉐 라톤 등 25개 주요 호텔 노동자 6천 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면서“노사 협의 진행 중에 노조원들이 호텔별 또는 업종별로 시위를 벌인 일은 있으나, 이렇게 여러 호텔의 전 직 종 노조원이 한꺼번에 파업에 나선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 이 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카고 센트럴 비즈니스 지구에만 174개 호텔이 있고, 노조 에 속한 호텔은 30여 개에 지나지 않지만, 이름이 잘 알려진 대형 호 텔들이 일제히 파업 상황이어서 파 장이 크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힐튼 호텔 노사담당 인 폴 아데스 부사장은“노조와 신 뢰를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 며, 공정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9월 1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트럼프“사기”vs 우드워드“사실” ‘공포’출간 D-1 공방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익명의 정보원 중 많은 이들이‘소 난맥상을 그린 언론인 밥 우드워드 설’ 이라고 했다” 면서“민주당은 지 의 신작‘공포:백악관 안의 트럼 는 것을 견딜 수 없다. 내가 진짜 책 프’출간을 앞두고 공방이 가열되 을 쓰겠다” 라고 말했다. 고 있다. 그러나 우드워드는 NBC 인터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우드워드 뷰에서 자신의 책이‘소설’ 이라는 를 공격하는 트윗을 연거푸 올렸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책 다. 속에 등장하는 사건은 익명이 아니 그는“우드워드는 중간선거를 다. 날짜와 시간, 그리고 누가 참석 앞둔 민주당의 정보원 같은 거짓말 했는지가 나온다”면서“대부분은 쟁이”라며, 그의 저서는“사기”,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해서 말한 내 “소설” 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11 용이다” 라고 반박했다. 일 발간되는 우드워드의 저서가 11 우드워드는 또 매티스 장관과 월 중간선거를 앞둔 음모라는 것이 켈리 비서실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다. ‘해명’ 한 것에 대해“그들은 진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NBC방 을 말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했다.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

현재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인 우드워드는‘공포’출간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인사 100여 명 을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의 신간과 함께 파장을 일으킨 뉴욕타임스(NYT)의 익명 기고문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 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혼란상을 폭로한 이 기고문의 저자 가 누구인지 백악관이 색출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이 기 고자 신원에 대한 법무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

트럼프“내가 진짜 책을 쓰겠다”…우드워드, 언론 인터뷰로 반박 NYT 익명기고 파문도 계속…백악관 대변인, 법무부 조사 촉구 송‘투데이 쇼’인터뷰에서 진행자 가 우드워드에게“익명의 출처가 대부분인데 왜 당신을 믿어야 하느 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사실이 아 니라고 부인했다”라고 질문한 것 을 거론하며“우드워드는 심지어 NBC에게조차 (거짓말을 한 것이) 딱 걸렸다” 라고 주장했다. 그는“우드워드 책은 웃기는 내 용이며 단지 나를 향한 또 다른 공 격이다. 집중 포격을 위해 동원된

그는“그러나 (두 사람의 해명 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 적인 발언” 이라며“전적으로 이해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사전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트 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19일 국가 안보회의에서“왜 미군이 큰돈을 들이며 한반도에 있어야 하냐”고 묻자, 매티스 장관은“제3차 세계대 전을 막기 위한 것” 이라고 답하고, 회의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떠나자 화를 내며“대통령 이 초등학교 5, 6학년 수준의 이해 력과 행동을 보인다” 고 불만을 토 로한 것으로 나온다. 또 켈리 실장은 한 소규모 모임 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 (idiot)라고 비판한 것으로 기술됐 다. 이 밖에도 게리 콘 전 백악관 국 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서 관 련 에피소드도 나온다. ‘워터게이트’사건 특종기자로

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고자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통 령과 행정부 전체를 흔들려 하고 있다” 며“이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법무부가 들여다봐야 한 다” 고 주장했다. 다만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 등 일각에서 주장한대로 기고자 색 출을 위해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 할 가능성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지 않았 고 논의된 적도 없다” 고 덧붙였다.

우드워드“미국민, 백악관 내부 상황 알고 있어야” “신간 내용은 모두 진실, 100명 인터뷰 거쳐” 트럼프 백악관의 난맥상을 파헤 친 신간으로 워싱턴 정가에 파문을 몰고 온 원로 언론인 밥 우드워드 는 9일“(대통령이) 국가안보에 위 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백악관 보좌관들이 벌이고 있는 작 전을 목격하고 있다” 면서“우리가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신에게 소망 하자” 고 촉구했다. 우드워드는 그의 19번째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출간이 예고된 후 처음으로 가진 CBS 방 송과 인터뷰에서 또“대중은 백악

관 집무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깨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강조했다. 우드워드는 11일 시판되는 자신 의 신간을 위해 약 100명을 인터뷰 했다면서“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그가 국가안보나 재정안정, 또는 세계의 안보를 위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협하는 조치에 서명하거나 지시를 내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고지 비난을 일축하면서“그(트럼프)가 적했다. 우드워드는 또 자신의 신간 내 틀렸다. 나의 기사는 세심하고 신 용이 거짓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 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이 백악관에 서 축출되기 전 백악관 트럼프 집 무실 책상에서 문서들을 훔쳐내는 바람에 대통령이 서명할 수가 없었 다는 다분히 황당한 내용도 사실이 라고 확인했다. 우드워드는“그들은 이 문서들 이 나라를 위태롭게 할 것임을 깨 달았다” 면서“콘과 포터는 이들 문 서가 책상 위에 없거나 당장의 조 치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가 기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문서 들을 가져갔다” 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오바마 신경전 “내가 성장엔진 열어”vs”나때부터 회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경제 에 대해 잇따라 공치사에 나서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신경전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위터를 통해“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겼으면 당시 약 1%에서 쪼그라 들고 있던 국내총생산(GDP)이 4.2% 대신 마이너스 4%를 기록했 을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4.2%를 기록한 미국의 GDP 성장 률을 사실상 자신의 공으로 치켜세 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규제(완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일 리노이대학에서 연설을 통해“트 럼프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수년간 부채질해온 분노를 이용하고 있 다”고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에 대한 비판에 나서면서 미 경제 성장세에 대해서도 뼈있는 언급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여러분이 지금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에 대해 얘기를 들을 때 이 회복 세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기억하 자” 면서“여러분이 계속되는‘경제 기적’ 에 대해 들을 때, 일자리 숫자

트럼프 잇따라 공치사… 오바마“공화당, 갑자기 기적이라 말해”견제 화)와 감세로 멋진 경제성장 엔진 을 열었다” 면서“(민주당이 집권했 으면) 우리의 시스템은 질식되고, 악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2%(2분기)의 GDP 성장률은 100년 이상 만에 처음 실업률(8월 3.9%)보다 높은 것” 이라고 주장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다시 트 윗을 통해“경제가 매우 좋다, 아마 미 역사상 최고(바보 같았던 경제 를 기억하라)” 라면서“오바마 대통 령은‘트럼프 대통령이 GDP 4% 달성을 위해서는 요술 지팡이가 필 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4.2% 달성 으로, 나는 요술 지팡이를 갖고 있 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보다 훨 씬 더 좋아질 것이다. 이제 막 시작 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은 2016년 대선 당 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 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신경전의

가 나올 때, 공화당은 갑자기 그것 이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일자리 숫자는 (내가 집권하던) 2015~2016년에도 같았다는 것을 나 는 그들에게 상기시키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 발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의 연설에서“오바마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이 놀라운 일에 대해 공을 차지하려고 한다” 면서“오바마 대통령에게 말할 필 요가 있다. 그것(공을 차지해야 할 사람)은 그가 아니다” 고 날을 세웠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만약 민 주당의 의제가 됐다면, GDP는 4.2% 성장이 아닌 4.2% 줄어들었 을 것이다. 네거티브 성장을 봤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금융위기로 추락한 미 경제를 회복세로 돌려놨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더 확장했다고 보도 했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국무회의 상정 4·27 남북정상회담서 채택한 지 138일 만 위수령 폐지령안 등도 국무회의서 심의·의결 4·27 남북정상회담의 후속 조 처를 뒷받침할 판문점선언 비준동 의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 남 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을 채 택한 지 138일 만이다. 정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 주 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 일 브리핑에서“다음 주 화요일(11 일) 국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의 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 이라 며“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

용추계서도 함께 제출된다”고 발 표했다.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르면 통상 적으로 남북 합의서는 체결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비 준해 발효되는 절차를 거쳐야 한 다. 다만 중대한 재정적 부담 또는 입법사항과 관련된 남북 합의서는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발효하게 돼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3차 남북정상 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선언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고자 했으나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문희상 국회 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위수령 폐 지령안도 심의·의결된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위수령 폐지 령안을 입법예고하면서“위수령은 1950년 3월 27일 육군의 질서 및 군 기유지, 군사시설물 보호 목적으로 제정됐으나 최근 30년간 시행 사례 가 없는 등 실효성이 작고 상위 근 거 법률 부재로 위헌 소지가 많다”

고 설명했다. 위수령은 대통령령이어서 국회 의 별도 의결 없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바로 폐기된다. 아울러 공인인증서가 시장 독점 을 초래하고 전자서명 기술의 발전 과 서비스 혁신을 저해한다는 문제 가 제기되는 데 따라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고 국제적 기준을 고 려한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인 정제도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골자 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 도 심의·의결된다.

청와대 정무수석, 여야 대표 예방해 평양회담 동행 협조 요청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여야 대표들을 예방하고 문재인 대 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한 수석의 국회 방문은 전날 임 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 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

야 5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했으나 국회의장단과 일부 야당이 거부 의 사를 밝힌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 다. 임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국 회가 함께해야 제대로 남북 간에 교류·협력이 안정적으로 되리라 는 얘기가 많았다” 며“일정이 어렵 고 정치적 부담도 있을 수 있으나 비핵화 문제가 매우 중대한 이 시

점에 대승적으로 동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실장은“(당사자들에게) 설 명하기 전” 이라며“청와대 정무수 석이 찾아뵙고 설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제안에 더불어민주 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화답했 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 른미래당은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일부“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로 준비” 남측 100명-북측 50명 참석으로 조율중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설치하기 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14일 에 개소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 다고 1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락사무소 개소 시점과 관

련,“주 후반 개소를 위해 실무준비 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다” 고말 했다. 이 당국자는‘14일 개소식으 로 상정하고 있느냐’ 는 질문에“그 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오는 18∼20일 열리는 정상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는 개소식 참석인원과 관련, “지금 현재 50명에서 100명 사이 규 모로 알고 있다” 고 설명했다. 참석 자는 남측이 100명, 북측이 50명 안 팎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

문희상 국회의장을 위시한 국회의 장단과 자유한국당 소속 강석호 외 교통일위원장 역시 동행하지 않겠 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국회에 제출될 때 첨부 될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 추계서와 관련,“통일부가 관계부 처와 협의해서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내년에 필요한 비용으로 2천억∼3 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TUESDAY, SEPTEMBER 11, 2018

NBC 방송‘북한 핵활동 은폐’보도에

미 국무부“비핵화 안하면 즉각 대응” 미국 국무부가“비핵화하겠다 는 김정은의 말을 믿는다. 만약 그 렇지 않을 경우 즉각 대응할 것” 이 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 실 관계자는 북한이 핵 활동을 은 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는 미국 NBC 방송의 보도 내용과 관 련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10일 NBC 방송은 3명의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6·12 북 미정상회담 이후 석 달간 북한은 적어도 1곳의 핵탄두 보관 시설의 입구를 가리기 위한 구조물을 지어 왔고, 미국 측은 북한의 노동자들 이 핵탄두들을 시설에서 옮기는 걸 관찰해왔다고 보도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 같은 관측 에 동의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지난달 발표 한 보고서를 언급하며“미국은 북 한이 핵 활동과 유엔이 금지한 핵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준 IAEA 사무 총장의 2018년 보고서를 환영한다” 며“북한의 핵 활동이 깊은 우려의 원인이라는 IAEA의 견해에 공감 한다” 고 밝혔다. 또“우리는 완전하게 검증된, 특 히 최종적인 비핵화를 원하며 트럼 프 대통령은 북한을 완전히 비핵화 시켜 핵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지 않길 바라고 있다” 고 말했 다. 이는 비핵화에 대한 미 행정부 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방북했던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일방적 행 보를 취할 계획이 없다’ 고한데대 한 논평 요청에는“북한이 비핵화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 총장

에 실패한다면 제재는 완전히 유지 될 것” 이라며“국제사회가 유엔 안 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했기 때문 에 이 시점까지 이르게 됐으며, 이 번 (비핵화) 절차의 성공적인 결과 를 위해서는 결의 이행이 필수” 라 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마트비옌코 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전하 며“북한 지도자는 상호존중하는 대화와 상호적 행보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 면서“상응하는 반응이 없 이는 어떤 일방적 행보도 취할 계 획이 없는 것으로 이해했다” 고밝 혔다. 한편, 아마노 IAEA 사무총장 은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이사회 개회 연설에서“내 보 고서에서 밝힌 것처럼 북한의 핵 프로그램 추가 개발은 깊은 우려의 원인” 이라며“북한의 핵 활동은 명 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 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 했다. 아마노 총장은 지난달“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지속과 추가 진전, 이와 관련한 북한의 발언은 지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는 내용의 북한 핵 활동 관련 보고서를 발간 한 바 있다.

문대통령“핵폐기 단계로 가려면 북미정상 대담한 결단 필요” 국무회의 주재“평양회담서 새 공동선언 아닌 남북관계 내실·북미교착 해소” “초당적 뒷받침 필요… 민족사 대의 앞서 당리당략 거둬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이제 북 한이 보유 중인 핵을 폐기하는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시 한 번 북미 양 정상 간의 통 큰 구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과 한국·미국의 연합군 사훈련 중단 등 일련의 긴장완화 조치들을 언급한 뒤 이같이 말하고 서“그 과정에서 양국은 70년 적대 관계에서 비롯된 깊은 불신을 거둬 내야 하며 북미 간 진정성 있는 대 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지난 4월 남북정 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남북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와 적대관계 종식에 합의했고, 그 에 따라 북한은 여러 실천적인 조 치를 취했다” 며“핵·미사일 도발 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작년 11월 이후 일체 핵·미사일 실 험을 하지 않고 있고, 핵실험장과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기하고 미 군 유해를 송환하는 등의 성의와 진정성을 보여줬다” 고 설명했다. 또“미국과 한국도 미국의 전략 자산이 전개되는 대규모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으로 화답 했다” 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 리는데 남북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며“이제 남북 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동선언이 아 니라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 켜나가는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특히 이번 정상회 담에서는 남북미 간의 군사적 긴장 과 적대관계 해소에 집중적인 노력 을 기울이려고 한다” 며“그래야만 남북 경제 협력과 한반도 신경제지 도의 추진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

문” 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기본적으로 북미 간의 협 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지만 북미 간의 대화와 소통이 원활해질 때까지는 우리가 가운데서 중재하 고 촉진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며“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도 제게 그러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우리는 이번 평양 정상회 담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 화 체제 구축을 위해 다시 한번 큰 걸음을 내딛는 결정적인 계기로 만 들고, 북미 대화의 교착도 풀어야 한다” 며“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국제적인 지지와 함께 국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 전 열린 차담회에서 김상곤 사회부총 리 겸 교육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초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고 언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급했다. 그러면서“이처럼 중차대 (남북) 국회 회담의 단초를 여는 좋 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 은 기회로 삼아주시기 바란다”고 리당략을 거두어주시기 바란다” 며 강조했다.


한국Ⅱ

2018년 9월 1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남북→한미→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핵신고·종전선언 논의탄력 더 중요해진 남북정상회담… 북미협상 교착 돌파 중재안 마련이 관건 모두 만족할 비핵화 해법 마련땐 제2차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가능성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 돼 주목된다. 남북에 이은 한미, 북 미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개최될 수도 있어 보인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논 의 중이라는 사실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입에서 나왔다. 샌더스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 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 를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 의하고 일정을 잡자고 했다면서 “우리는 이에 열려있으며 이미 조 율하는 과정에 있다” 고 밝힌 것이 다. 이로써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지 속해온 교착국면이 반전의 출로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 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려면 북미 협 상 교착의 원인인 핵신고-종전선 언 대립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많다. 적어도 북미 정 상이‘난제’ 를 테이블에 두고 만나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10일 백악관에서 정례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샌더스 대 변인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받 았으며 김 국무위원장은 이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샌더 스 대변인은“우리는 이에 열려있으며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 고 덧붙였다.

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남북관계가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 계만 먼저 앞질러 가는 상황에 대 한 정치적, 외교적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일각에선 올해 봄 문재인 대통 령의 대북 특별사절단 파견을 시작 으로 남북-한미-북미정상회담으 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재연될 것이 라는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18일부터 20일 까지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 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중재역인 문재인 대통령의 어깨에 무거운 짐 이 얹혀지게 됐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양 쪽 모두 만족할 중재안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5일 특사단을 이끌고 평양 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 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 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 다” 고 밝힌 바 있다. 중재안은 핵신고와 종전선언 갈 등을 풀기위해 초기 비핵화 조치와 신뢰구축 조치의 로드맵을 어떻게 짤 것인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 다. 북미 양측은 핵신고와 종전선언 을‘불가역 조치’ 로 여기고 있으며,

상대방에게 선(先) 조치를 요구하 고 있다. 북한은 핵무력을 포함한 핵신고 를 하게 되면 핵능력이 공개됨으로 써 대미 협상 지렛대를 잃게 될 것 으로 우려하고 있고, 미국은 종전 선언이 되돌릴 수 없는 조치여서 먼저 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핵신고 과정을 핵 시설과 보유 핵무기 및 핵물질 등으로 쪼개고, 각 과정에 서 미국이 북한에 줄 반대급부를 명시하는 방안이 중재안으로 검토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핵시설에 대한 신고와 더불어 비핵화 초기이행조치로 영 변 등에 있는 핵심시설 일부를 국 제원자력기구(IAEA)가 파견한 감 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능화 조 치에 들어감으로써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안도 검토중 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응조치로 미국은 종전선언이 나 연락사무소 설치 등에 적극적으 로 나서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북한이 핵신고를 공개적으로 확약하고 종전선언을 체결하고 나서 북한이 완전한 핵신 고를 하는 로드맵도 제기된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북미 간 핵협상은 원샷으로 끝날 수 있 는 것이 아니고 결국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을 설득해 과정에 대한 합의를 유도해야 한다” 며“남북정 상회담에서 북미 양쪽이 수용할만 한 로드맵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중재가 잘 이뤄지 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장 소는 판문점이 될 수 있다는 예상 도 있다. 북한의 핵신고 등 비핵화 를 추동하기 위한 상응조치로 종전 선언이 필요한 만큼 우선 북미 정 상회담을 열고 이후에 남북미 정상 이 판문점에서 모일 수 있다는 것 이다. 이렇게 종전선언을 체결하더라 도 평화협정 체결 때까지 정전협정 이 여전히 유효함을 분명히 하고 비핵화 과정과 연동된다는 점을 명 시하면 미국도 수용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중국이 참여하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이 성사된다면 시진핑(習 近平)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문 대통령의‘운전자론’ 이나‘중재자 론’ 에는 더욱 힘이 실릴 수도 있다.

트럼프-김정은 2차담판, 언제 어디서?…‘연내 워싱턴 개최’주목

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시나리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언론 오도 거론되고 있다. 도 이날 브리핑에서 샌더스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에게 회담이 워싱턴DC에서 개최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폼페이오 장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김 위원장 되느냐를 가장 먼저 묻고, 이어 얼 폼페이오 방북→2차 정상회담 가능성… 핵신고-종전선언‘빅딜’관건 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하면서‘비핵 과의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 마나 일찍 개최하고 싶은지를 질문 화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 고 말했 으냐’ 는 질문에“그럴 가능성이 크 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다는 지적에 대해“맞다” 고 동의하 다” 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겠 ,“자세히는 모른다” 면서 즉답 북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인 양측 실무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전문가들과 언론으로부터는“뚜렷 면서도“그러나 다른 조치들이 이 또 나흘 뒤 폼페이오 장관의 방 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한 성과가 없다” 는 싸늘한 비판에 뤄졌다” 고 말했다. 북을 전격적으로 취소하면서도“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평양이나 판문점, 혹은 1 개최를 위한‘조율’ 에 착수하면서 지만, 그보다는 현재의 교착상태를 직면했다. 만약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두 정상이 언제, 어디서 만날 지가 뚫으려면‘톱 다운’식의 정상간 소 만약 2차 정상회담 이후에도 껍 조속한 시일 내 성사된다면 오는 그를 곧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며 2 차 회담 때의 싱가포르 같은 제3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통이 필요하다는 의미에 좀 더 무 데기뿐이라는 지적을 받는다면 11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달 차 정상회담에 대한 불씨는 살려두 장소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가 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이 요 월 중간선거는 물론 향후 외교·안 하순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2차 북 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 구한 핵 시설 신고와 북한이 주장 보 전략 구상에도 치명타가 될 수 미정상회담 순으로 대형 이벤트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다. 교도통신은 11월 싱가포르에서 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한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이른바 있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숨 가쁘게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NSC)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한 사실을 전 ‘빅딜’ 을 놓고 정상 차원의‘통 큰 에 선행해 지난달 말 취소됐던 마 있다. 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김 위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 정상회의 하며“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고, 이 담판’ 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 폼페이오 방북을 통해‘충분한’ 원장이 유엔총회에 올 것이라고 생 (EAS)와는 별도로 북미 정상회담 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 고 말했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평가 북이 먼저 이뤄지고, 따라서‘빅딜’ 비핵화 성과를 확인한다면 적어도 각하지는 않는다” 고 말해, 이달 하 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 다. 그는 또“2차 회담을 위한 대화 가 될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 있을 것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 순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다. 그러나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는 지금 진행중” 이라고 덧붙여, 북 대통령으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가 으로 예상된다. 전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마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볼턴 보좌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1∼15일 싱 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양측의 물 시적이고 실질적인 비핵화 결과물 샌더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폼 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가 10 관은 그러나“올해 안이라면 전적 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밑 논의가 한창 이뤄지고 있음을 을 끌어내는 것이 긴요한 상황이 페이오 장관의 방북 걸림돌을 제거 월 개최를 선호한다는 얘기도 있 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며 연내 개 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 회의와 EAS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시사했다. 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 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내놓은 다. 특히 다음 주 열리는 남북정상 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놓고 머 르 1차 정상회담 이후‘업적’ 을 과 것은 이런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 2차 정상회담이 현실화한다면 밝힌 바 있어 개연성이 별로 높지 리를 맞댄다는 것은 현재 진행 중 시했지만, 미국 내 대다수 한반도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가 마련되면 10월 중으로 남북미 정 장소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회담 성사시 워싱턴 가능성 커… 볼턴“연내 개최는 전적으로 가능”

아베“한미일 공조 지속되길”이총리“남북관계 새전개마다 설명” 블라디보스토크서 면담… 아베“문 대통령, 태풍·지진 위로 감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을 이루는 데 미국,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것 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고 말했 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제4차 동

방경제포럼’ 이 열린 러시아 블라디 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면담하 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지금 까지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늘 한·미·일 공조를 포함한 국제사

회의 신뢰와 지원을 얻어가면서 한 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이뤄가 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18일이면 문재인 대통 령이 평양에 가서 금년 들어서만도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한다”며

“남북정상 간에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 3국 간에 긴밀히 공조해 따뜻한 위로 메시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 며“문 대 평화정착을 위해서 의미있는 진전 나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고요 을 이룰 거로 기대하지만, 북미 사 이와 관련해 이 총리는“서훈 국 통령께 말씀을 잘 전해달라” 이 대화재개에도 모종의 공헌을 하 정원장이 (아베)총리를 뵙고 특사 청했다. 또“일한 관계는 다음달에 이라 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단의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해 드 ‘일한 파트너십 선언 20주년’ 아베 총리는“북한의 완전한 비 렸겠지만, 앞으로도 남북관계에 새 는 중요시기를 맞이하게 된다”며 핵화를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로운 전개가 있을 때마다 사전·사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가 탄력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 며“남북관계 후에 설명을 총리께 드리도록 하겠 받을 수 있도록 문 대통령과 협력 를 개선하고 미북 간의 가교역할을 다” 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해 나갔으면 한다. 오랫동안 일한 추구하는 한국의 꾸준한 노력에 경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태풍21호, 관계에 관여한 국무총리의 역할을 고 덧붙였다. 의를 표한다. 계속해서 일·한, 일 그리고 홋카이도 동부지진에 대해 기대한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1, 2018

…“외국인 50여명 연락 안돼” 메르스 접촉자 관리‘비상’ 허점 속속 노출… 밀접접촉 승무원 4명 한때 호텔 격리‘논란’ 도 접촉자 중 의심환자 6명 검사… 1명 퇴원·5명 1차‘음성’판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 을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확진을 위 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 한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가운데 50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는 4명 여명이 현재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 이 의심환자였으나, 설명회 기점에 지 않고 있어 이들의 소재 파악에 서는 2명이 더 늘어났다. 검사를 받 비상이 걸렸다. 다만 메르스 확진 은 6명 중 1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와 접촉했다가 발열, 기침 등 의 된 승무원이고, 나머지 5명은 일상 심증상을 호소해 메르스 검사를 받 접촉자다. 은 사람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 일상접촉자 중 1명은 영국인 여 지만 이 중 1명은 1·2차 검사에서 성으로 이날 1, 2차 검사에서 모두 모두‘음성’ 으로 판명돼 퇴원했고 ‘음성’판정이 나와 격리치료 중이 나머지 5명도 1차에서‘음성’ 을 받 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다. 아 2차 검사 대기 중이다. 나머지 5명은 모두 1차 검사에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5시 서‘음성’ 을 받았으나 최종 확인을 메르스 확진자 역학조사 설명회를 위해 2차 검사를 대기 중이다. 통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6명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 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 이라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 동 감시를 시행 중이다. 이 중 승무 원은 한국인과 외국인 2명씩 총 4명 이다. 이들은 확진자가 있던 비즈 니스석을 담당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국내에 주거 지가 없어 호텔의 각기 다른 방에 격리한 채 머물게 하다가‘불특정 다수가 움직이는 호텔이 격리장소 로는 적절하지 않다’ 는 지적이 일 자 이들을 별도의 지정 장소로 옮 겨 다시 격리했다.

당국은 이에 대해“격리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 며, 호텔에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 와 보건소가 격리 원칙에 따라 충 실하게 대응했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 국인 115명 가운데 현재 50여명이 보건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나 방역에 허점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규정 상 격리는 되지 않지만 지정된 담 당자에게 매일 건강상태를 전화로 보고해야 하는‘능동형 감시’대상 이다. 당국은 경찰, 출입국사무소 등을 통해 연락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중단에 남측 피해액 2조원…“관광 재개해야” 지난 10년 동안 북한 금강산 관 광 중단으로 인한 남측의 피해 규모 가 최소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 계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한국관광공사, 현대아산, 강 원도 고성군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2008년 이후 금강 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피해액은 2 조원을 훌쩍 넘었다. 금강산 관광은 2007년 한해 3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 초반인 2008 년 7월 11일 남한 관광객 박왕자 씨 가 해안가를 산책하다 북한군의 총 에 맞아 사망한 후 중단됐다. 이후 에도 남북관계가 극도로 나빠져 재

김해영, 관광공사·현대아산·고성군 자체 추정치 합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지난달 21일 오전 북한 금강산 삼일포상점이 운영되고 있다.

개되지 못했다. 우선 한국관광공사의 피해액은 2천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관광공사는 앞서 남북협력기금

에서 900억원을 대출받아 이 중 355 억원을 현대아산 소유의 온천장에, 300억원을 문화회관에, 245억원을 온정각에 각각 투자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온천장과 문화회관, 온정각 동관 면 세점은 북측에 몰수됐고, 온정각 서 관은 동결된 상태다.

교각 들이받고 멈춰선 트레일러

거가대교 해저터널 가로막은 화물차

거가대교서 5시간 넘게 25t 트레일러 음주난동… 실탄 발사 술을 마신 채 트레일러 차량을 몰고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 대교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운전자 가 5시간 만에 경찰에 제압됐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52분 부산 강서구 가덕해저터널 인근에서 거가대교 시설공단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정차한 25t 트레일러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 내부에는 트레일러 기사 A(51)씨가 타고 있었으나 문 을 잠근 채 경찰의 하차 요구를 거 부했다. A씨는 발견 20여 분 전에 경찰 에 전화해 술에 취한 목소리로 상담 을 요청했다가 자신의 위치를 설명

하지 않고 신고를 취소한다며 전화 를 일방적으로 끊어 경찰이 추적에 나선 상태였다. A씨는 경찰과 40여 분간 대치하 다가 돌연 차량을 움직여 앞에 정차 돼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경찰이 트레일러 운전석 앞바퀴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

하는 등 경고 사격을 가했다. 대치는 무려 5시간가량 이어졌 다. A씨는 경남 거제 방향으로 차 를 몰고 가다 서기를 반복했고, 이 때문에 거제 방향 차로가 완전히 통 제됐다. A씨는 11일 오전 4시 58분께 경 남 거제 저도 터널에서 약 500m 떨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 공항 제2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이번 메르스 환자 일상접촉자 수는 440명에서 452명으로 늘어났 다가 다시 줄어드는 등 향후에도 역학조사를 통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일상접촉자가 크 게 줄어든 것은 외국인과 승무원

등이 출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국 후 이용한 리무진 택시의 탑승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확진자가 하차한 이후 23건의 카드 사용 내역이 확인됐다.

관광공사는 900억원의 자산이 몰수·동결된 상태에서 2021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천69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한편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약 1조5천억원의 누적 매 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자체 추정 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을 비롯해 남북경제 협력 사업을 벌여온 현대아산의 매 출은 2007년 2천555억원에서 2016년 911억원으로 급감했다. 2008년 적자 전환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더구나 현대아산은 금 강산 일대에 토지임대, 개발사업권 등의 명목으로 4억8천만 달러(약 5 천414억원), 시설투자로 2천268억 원을 쏟아부은 상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당시 1천84명 이었던 현대아산 직원은 현재 157

명으로 축소됐다. 이밖에 강원도 고성군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월평균 32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손실 추정액이 3천616 억원에 달한다. 고성군은 금강산 관광 중단 전 인 2004~2007년 연평균 관광객이 690만명이었으나, 2008~2014년 478 만명으로 212만명이나 감소했다는 통계를 들어 이 같은 손실을 추산했 다. 고성군은 거진·현내 지역과 간 성·죽왕·토성 지역에서 직간접 적인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김해영 의원은“금강산 관광 중 단으로 인한 우리의 경제적 손실이 2조원을 넘었다” 며“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어진 지점에서 해상으로 투신을 시 도했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 는 A씨가 투신하려고 차량 문을 여 는 순간 차량 내부로 진입한 뒤 형 사들과 함께 A씨를 제압했다. 이날 막혔던 도로는 오전 6시 30 분에 정상 소통이 이뤄졌다. 경찰 조사 결과 체포 당시 A씨 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로 나 왔다. 하지만 A씨가 난동을 부린 5 시간 전 혈중알코올농도는 0.12% 로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A씨가 대전에 있는 화물 업체의 지입차주라고 밝혔다. 지입 차는 개인 소유의 차량을 운수 회사 명의로 등록해 일하는 형태를 말한 다. A씨는“지입차 화물기사로 생 활이 어렵다” 며 범행 동기를 진술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A씨가 강 서구 미음산단 주변 화물차에서 소 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진술 대로라면 술을 마시고 약 8㎞가량 을 운전한 셈” 이라면서“현재 A씨 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고 밝혔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국제

2018년 9월 11일(화요일)

반기문·빌게이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푸틴-아베, 러서 회담

‘기후변화국제위원회’이끈다 ”양국 평화조약 체결 해결책 모색키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마 이크로소프트사 창립자인 빌 게이 츠 마이크로소프트사 기술고문이 내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되 는‘기후변화국제위원회’ 를 이끌 기로 했다고 네덜란드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이 국제위원회는 네덜란드 정부 가 세계자원연구소와 협력해 운영 하고, 기후변화협정 채택 글로벌센 터가 공동운영자로 참여하며, 전 세계 국가들에 기후변화의 결과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를 하도록 독려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네덜란드 정부는 밝혔다. 크리스타리나 게오르기에바 세 계은행(WB) 최고경영자도 각국 정부 간 및 정부기관 간, 민간과 공 공영역을 연결해 기후 관련 제도개 혁을 촉진하는‘솔루션 브로커’ 로 이 위원회를 감독하게 된다.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에서“우 리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협정을 채 택할 필요성을 느끼기를 바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좌)과 빌 게이츠(우)

면서 내년 9월에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 계획 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 다. 반 전 총장과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사 기술고문,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는 오는 10월 16일 네덜란드에서 기후변화국제 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는 것과 관련

해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 위원회 출범에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 변화협정 탈퇴에 반대하고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 시절 도입한 기후 변화 관련 규정 준수를 서약한 미 국 내 17개 주(州)도 참여한다고 네 덜란드 정부는 덧붙였다.

세계기상기구“올해 말까지 엘니뇨 발생 가능성 70%” “2015∼2016년만큼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영향 클 듯” 세계기상기구(WMO)는 10일 (현지시간) 올해 말까지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70% 정도로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 적 도 부근 태평양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가뭄과 홍수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요인이다. WMO는“2015∼2016년만큼 맹 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 만,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WMO는 또 아시아-태평양 지 역과 유럽,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연안의 대부분에서 해 수면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 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4일 콜롬비아 정부는 올해 11월 가뭄을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 농업과 에너지 생

미얀마의 가뭄

산, 물 공급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 다고 발표했다. 한편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2017년은 엘니뇨 없이 가장

기온이 높았던 해로 기록됐다. 통상 엘니뇨가 발달하면 한국은 겨울철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도 많 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알리바바 마윈의 내년 퇴진 선언에 음모론도‘솔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 리바바그룹의 창업자인 마윈(馬 雲) 회장이 내년 회장직 사퇴를 선 언하자 일각에서 그가 정치적 소용 돌이에 휘말렸을 것이라는 음모론 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11일 마 회장 의 내년 사퇴 발표가 자신의‘비명 횡사’ 를 우려해 내린 신변 안전을 위한‘결단’ 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 회장은 전날 인터넷 성명을 통해 자신이 55세가 되는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설립 20주년 기념일 에 사퇴하며 자신의 아름다운 꿈인 교사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뉴욕타임스(NYT) 의 보도를 인용해 마 회장의 은퇴 는 전혀 징조가 없었으며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유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 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권좌에 오 른 뒤 곧이어 장쩌민(江澤民) 전 총 서기 인맥인 보시라이(薄熙來)의 정변 도모 소식이 알려지면서‘부 패 척결’ 의 미명 아래 장 전 총서기 계열인물을 숙청하기 시작했다. 2014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한 알리바바에 장 전 총서기의 손자 장즈청(江志成), 류윈산(劉雲 山) 정치국 상무위원의 아들 류러 페이(劉樂飛), 원자바오(溫家寶)의 아들 원윈쑹(溫雲松) 등 장 전 총서 기 계열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마 회장도 장 전 총서기 계열로 비 쳐졌다. 2015년 5월 중국 증시 폭락사태 를 두고 중국 당국은 마 회장이 태 자당(太子黨, 혁명원로 자제 그룹) 을 도와 선물 공매 후 폭락한 주식 을 현금 매입해 대거 시세 차익을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

얻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졌다고 암묵적으로 비판했다. 결국, 류러페이가 2015년 10월 중국 19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 대) 기간에 조사를 받았고 원윈쑹 도 바로 체포됐으며 장즈청도 특권 을 이용해 1천억 위안화(약 16조4 천억원) 자산을 주물렀다는 소식이 폭로되며‘홍색 귀족’ 으로 불리는 태자당의 거물들이 속속 제거됐다. 자유시보는 작년 7월 초부터 해 외 도피 중인 중국 기업가 궈원구 이(郭文貴)가 최근 마 회장과 마화 텅(馬化騰) 텅쉰(騰迅·텐센트) 회 장을 지목하면서 이들은“비명횡사 아니면 감옥에서 여생을 보낼 것이 다” 라면서“이들은 너무 많이 알고 있다” 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자유시보는 이어 홍콩 언론을 인용해 이 같은 정치적 암투를 의 식한 마윈 회장은 최근 중국에 대 한 충성 발언을 자주 했다고 전했 다. 신문은 그러면서 마 회장의 이 번 은퇴 선언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선언이었다고 논평했다. 자유시보는 또 시진핑 중국 주 석은 성장 둔화와 채무 압력, 자금 유출에 미중 무역 전쟁까지 겹치면 서 샤오젠화(肖建華) 중국 밍톈(明 天) 그룹 회장,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안방보험그룹 회장, 왕젠린 완 다(萬達) 그룹 회장, 천이(陳毅) 전 부총리의 아들 천샤오루(陳小魯), 왕젠(王健) 전 하이항 그룹 회장 등 을 부패 척결의 이름으로 장 전 총 서기 계열 기업 인물을 대거 숙청 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또 자신의 권력을 공 고히 하기 위해 인터넷 통제를 한 층 강화하면서 중국 최대 IT·게임 기업인 텐센트(騰迅정·텅쉰)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덧붙 였다. 마 회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 바·텐센트) 중 하나인 알리바바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2017년 포브 스 집계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386 억달러로 중국 내 3위의 거부로 알 려져 있다.

美“PLO 워싱턴사무소 폐쇄하겠다” … 팔레스타인 강력 반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끌어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10일 20여 년간 운영되고 있는 팔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스타인해방기구(PLO) 워싱턴사무 (NSC) 보좌관은 이날 보수단체인 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주의자 협의회’연설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조사 “미국은 항상 우리의 친구이자 동 움직임을 문제 삼아 국제형사재판 맹인 이스라엘의 편에 설 것” 이라 소(ICC)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경 며“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직접 고를 던졌다. 초강경 압박 카드를 적이고 의미있는 협상에 착수하기 통해 팔레스타인을 협상 테이블로 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워싱턴사무

소를 계속 열어두진 않을 것” 이라 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PLO는 이스라엘과 의 협상에 들어가지 않고 미국 정 부의 평화적 노력에 동참하기를 거 부하고 있다” 면서“이 시점에서 트 럼프 행정부는 PLO 워싱턴사무소 를 폐쇄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블 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하 고 양자 및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고 교도·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 다. 푸틴 대통령은 11~13일 블라디 보스토크에서 열리는‘동방경제포 럼’참석을 위해 방러한 아베 총리 와 별도의 회담을 열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 최대 현안인 평화조약 체결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 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기자회 견에서“이 문제(평화조약 문제)를

아베 신조(安倍晋三·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블라디보 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남북대화 지원위해 양국 긴밀 접촉, 北 일본인 납치문제도 논의” 아베“北 핵·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되면 北에 경제지원”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것”이라면 서“하지만 우리는 두 나라가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양국 국민이 수용 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준비 가 돼 있다” 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로 평화조약 체결로 나아가고 있다” 고 강조했다.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 전쟁) 당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종전 이후 지금까지 평화조 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러시아와 평화조약을 체 결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양국 간 영토 분쟁 대상인 쿠릴 4개 섬 (일본명 북방영토) 반환을 요구하 고 있으나 러시아는 쿠릴 반환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국은 그동안의 협상에서 쿠릴 열도에서의 공동 경제활동을 통해 영토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 가기로 합의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기 자회견에서 쿠릴 4개 섬에서의 5개 항목에 대한 공동경제활동과 관련, 구체적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 의 진전 방법에 합의했다며 10월에

조사단을 처음으로 파견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2016년 12월 쿠릴 4 개 섬에서 공동경제활동을 추진하 기로 합의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또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해서도 견해를 교환한 것으로 전 해졌다. 푸틴은“한반도 정세에 대해 각 별한 주의가 기울여졌다” 면서“양 국은 남북한 대화와 정치·외교 장 에서의 모든 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계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아베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러시아와 긴밀하게 연대할 것”이라면서 대북 경제협력을 위

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푸틴 대통 령에게 설명하고“이해와 협력을 얻었다” 고 말했다. 아베는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 사일 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 결하면 북한에 경제 원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우리가 일본인 납치문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불행 한 과거를 지우고 외교관계를 정상 화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북한 에 경제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러-일 양국은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 혔다.

멕시코서 야당 시장 당선인 8일째 실종 멕시코에서 시장 당선인이 일주 일 넘게 실종되자 사법당국이 수사 에 나섰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 지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 주 코초 아파 엘 그란데 시장으로 당선된

다니엘 에스테반 곤살레스는 지난 2일 운전사와 함께 실종됐다. 곤살레스 시장 당선인은 실종 당시 틀라파에 있는 한 해산물 식 당에서 연방의원과 만난 뒤 오후 9 시 이후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A10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TUESDAY, SEPTEMBER 11, 2018

삶의 향기

꿈속의 정원(庭園)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지난번 오시나 하고 기다리다가 잠이 든 사이 꿈길에서 뵈었어요 얼굴은 꽃이었고 목소리는 바람이었어요.

꿈속의 정원 그 곳에서 기다리시면 꽃단장하고 빨간 감 먹은 붉은 마음으로 그 곳으로 달려가리다

뜻 밖에 오늘 오신다니 왠일 입니까. 불현듯 이리로 오시지는 마십시오 예쁘지 않은 내 모습 보고 마음 변하실까 두렵습니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꿈속의 정원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돌섬통신] 소꿉놀이를 즐기는 은퇴목사 은퇴하고 Far Rockaway로 온 지도 8년이 됐습니다. 우리 부부 는 원베드룸 시영아파트에서 소꿉 놀이를 즐기면서 지냅니다. 동네이 름 Far Rockaway에 Rock(돌바 위) 자가 들어있어서“돌섬” 으로 번 역하여 부릅니다. 손바닥만한 아파트정원 4개를 얻어“에덴농장”과“아리랑농장” 간판을 매달았습니다. 북쪽 1분 거 리에는 꽃게들이 사는 자마이카베 이(灣)가 있습니다. 남쪽으로 10분 을 걸어가면 비치와 낚시터로 유명 한 대서양오션 (바다) 을 만나지요. 봄이 오면 우리부부는 농부가를 부르면서 씨를 뿌립니다. “내가 씨를 뿌릴 때에 아내는 따 라 오소서” 오후에는 어린애들처럼 어부들 의 노래를 부르면서 바다로 갑니 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바닷가에 도착하면 우리 부부는 갈라져 제 갈 길을 갑니다. 난 두 시 간 동안 걷기운동을 합니다. 하얗 게 밀려오는 파도 거품을 맨발로 자근자근 밟으면서 한 시간 동안 모래 위를 걷습니다. 돌아올 때는 보드워크 위로 올라와 걷습니다. 돌섬에는 4차선 20리길을 나무 로 깔아 만든 세계 최장의 보드워 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5년전 쓰나 미 태풍 샌디가 덮치는 바람에 망 가져 버렸습니다. 4년 공사 끝에 더 높고 넓은 보드워크를 만들었지요. 나무가 아니고 시멘트라서 좀 서운 하지만 하얀 대리석을 깔아놓은 호 텔로비처럼 여간 멋진 게 아닙니 다. 바단길처럼 아름답습니다. 보드워크를 걷고 있으면 실크로 드를 따라 낙타를 타고 가는 무역 상이 된 기분 입니다. 아니죠. 삼장 법사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데리고 대장경을 받으러 서천서역 국을 향할 때 나도 졸개가 되어 끼 어가는 기분이지요. 그 때 쯤이면 아내는 대합, 미루 과이, 맛 꽃게를 잡아 한 보따리를 채웁니다. 영락없는 제주도 해녀이 지요. 저녁에 꽃게탕에 조개칼국수 를 만들어 먹으면 천하진미가 따로 없습니다. “늙은 우리가 어린애들처럼 소 꿉장난을 하며 지내는 게 재미 있 어요. 돌섬이 동화의 나라처럼 행 복해요” 나는 이런 소꿉놀이를 에피소드 로 만들어“돌섬통신” 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270여회가 나갔는데 읽 고 돌섬을 찾아주는 분들도 있습니 다. 버지니아 숲속에 사는 해암 박 평일은 6번이나 다녀갔습니다. “돌섬통신을 처음 받아 읽으면 서 웃었습니다. 은퇴한 노부부가 어린애들 소꿉놀이를 즐기시는구 나. 그런데 제가 돌섬에 와서 직접 눈으로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손바닥 농장에서 키운 수박으로 뉴욕 정원농장 경시대회에서 1등 한 상패가 있어요. 1천 명이 모인 맨해튼 대형 만찬장에서 사모님이

등촌 이계선 목사

우리 아파트 단지 텃밭“에덴농장” 과“아리랑농장” 에서 나온 더덕과 도라지 그리고 돌섬자 연인 필자의 부인.

상받는 모습이 미국 TV(New York TV1) 에 나오기도 했다니 어 메이징 입니다. 비치를 걷다가 파도에 밀려 백 사장 위에서 딩구는 월척들을 맨손 으로 때려잡아 양동이를 가득 채운 무용담. 태풍이 부는 날이면 왕조 개, 백합들이 백사장으로 밀려와 가마니로 담아간 광야의 메추라기 기적 같은 간증. 낚시줄에 닭다리 를 매달아 150마리를 건져 올리는 꽃게잡이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인 거예요. 돌섬통신은 어린애들의 소꿉놀 이 동화가 아니예요. 수호지에 나 오는 양산박 영웅들의 무용담처럼 여간 재미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돌섬을 떠나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맨해튼 노인아파트를 신청한 게 당첨됐기 때문 입니다. 시영아파트는 가난한 시민들도 함 께 살아 지저분하고 불안한 우범지 대 입니다. 대개 노인아파트로 가 는데 우리 부부는 재수 없게 시영 아파트가 걸린 겁니다. 8년 전 우리 가 올때 600세대 중 한국인이 6가 정이었는데 지금은 달랑 우리 부부 1가정뿐 입니다. 우리도 이주신청을 해놨는데 그 게 나온 겁니다. 아내는 복권에 당 첨된듯 소리쳤습니다. ” 여보, 당첨됐어요. 그것도 모두 가 원하는 맨해튼으로요. 이사가 요” 우리는 며칠 동안 머리를 맛대 고 의논하고 고민 했습니다. 그리 고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 끝가지 돌섬에서 산다. 내가 죽으면 화장 하여 삼분의1은 바다에, 삼분의1 은 에덴농장 은사시나무 밑에 뿌려 주시오. 그리고 삼분의1은 고향 한 국으로 보내어 부모님 계신 가족납 골당에 들어가게 해주시오” 내가 돌섬 시영아파트를 고집하 는 건 무슨 사명이나 명예가 있어 서가 아닙니다. 장난감 농장 때문 도 아닙니다. 8년전 보다 좋아졌지 만 시영아파트는 아직도 지저분합 니다. 왜냐구요?돌섬에도 사람들이 살기 때문 입니다. 난 돌섬 시영아 파트에 오자마자 휴지줍기를 했습 니다. 복도에 아름다운 표어를 붙 혀 봤습니다. 인사를 시작 했습니 다.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네가 뭔데 우리 흑인들에게 인 사하느냐” “우리 나라 속담에 이웃사촌 이 라는 말이 있소이다. 당신은 나의 사촌이니까” “위선 떨지 마시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국동포는 술만 마시면 위선자라고 욕하고 나 왔습니다. 손바닥 농장에 들어가 농작물을 파괴하며 행패를 부리더 니 나보고 아파트를 떠나랍니다. 7 개월간 행패를 부렸는데 끝내 생선 회칼로 나를 찔러 손바닥에 15바늘 을 꿰매야 했습니다. 이상하여라. 내가 피를 흘리자 그는 어린양처럼 착한 이웃이 됐답니다. 누구에게나 인사 합니다. 따스 하고 부드러운 체온으로 손을 잡아 줍니다. 학생들에게는 이종격투기 (UFC) 인사를 합니다. 주먹을 맞 부디치면서“넌 챔피온이야” 하면 엄지를 내세우면서 씽끗 웃습니다. 요즘은 아저씨, 아주머니, 어린 아 기, 휠체어 환자까지 UFC 챔피언 인사입니다. 스킨쉽 인사는 기를 받고 기를 주는 나눠 갖는 일이기에 아주 행 복 합니다. 바닷가를 거닐면 챔피 언인사를 해오는 흑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내가 파킨슨에 지쳐서 휘 청거리면 흑인 중학생이 달려와 잡 아주면서“아 유 오케이?” 를 합니 다. “널 위해 기도하겠다” 는 흑인 여인의 말을 들을 때면 병이 하나 도 무섭지 않지요. 아내는 더 열심 입니다. 꼬마농 장에서 거둔 농산물을 팔러다니느 라(?) 아주 바뿝니다. 15그루의 오 이나무에서 400개를 땄습니다. 애 호박 몇 백 개, 도마도 수 백 개, 고 추는 더 많아 부지기수. 손바다농 장 구경 오는 이웃에게 던져주고 아파트에 돌립니다. 우리가 나가는 미국교회 교인들에게 닭 모이 주듯 합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한국오 이, 호박, 고추맛에 반하지요. “여보, 내가 병들어 걷는 것 외 에는 농사 일을 도울 수가 없어요. 이제 소꿉놀이 그만하고 돌섬을 떠 납시다” “그만 하다니요? 이게 보통소 꿉놀이가 아니고 흥부의 복바가지 놀음이지요, 돌섬의 문전옥답을 버 리고 어딜 간단 말이요?” 아내가 양산박의 여자 두령 호 삼랑처럼 씩씩한 건강미녀로 보입 니다.

카톡 영상으로 영어 배우세요… SMART ENGLISH

주제: Is super there, please? [본문] Mrs. Knox: Is super there, please? Super: Speaking. Who’s calling, please? Mrs. Knox: This is Mrs. Knox, room number 3-D, speaking. Super: Hi, Mrs. Knox. What can I do for you? [본문해석] 미세스 K: 수퍼(아파트 관리인) 계시면 전화 좀 바꿔주세요. 수퍼: 바로 접니다. 실례지만 누구신가요? 미세스 K: 저 아파트 3-D에 사는 미세스 낙스 예요. 수퍼: 안녕하세요. 낙스 부인. 무얼 도와드릴 까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예문] * (전화에서) 김선생님 계시면 좀 바꿔주세요. Is Mr. Kim there, please? * (정중한 표현으로) 죄송하지만 김선생님 계 시면 좀 바꿔주시겠습니까? May I speak to Mr. Kim, please? * 김선생님과 통화하고 싶은데 좀 바꿔주세 요. Can I talk to Mr. Kim, please? * 그분 지금 자리에 안계신데요, 무슨 전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신지요? I’m sorry. He is not in. May I take your message, please? * 그분은 점심식사 하러 금방 나가셨는데요. . He just stepped out for lunch. ※ 강의질문: (646) 643-6554 손경탁 원장에게


2018년 9월 1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1,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