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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1, 2018

<제40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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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투구로 돌아왔다” 오승환, 햄스트링 부상서 복귀

오승환

“오승환, 예리한 투구 로 돌아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 가 20일 햄스트링 부상에 서 복귀한 오승환을“예리 한 투구로 돌아왔다” 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좋은 투구를 보 여주지 못했다. 샌프란시 스코를 상대로 1이닝 2피 안타(2피홈런) 1사구 2탈 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B3면에서 계속>

2018년 9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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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SEPTEMBER 21, 2018

“1000만달러 보너스 꿈은 아니야!” 불붙은 우즈, 투어챔피언십 1R 5언더파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 우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에서 전반 29분 퇴장을 당한 뒤 억울해하고 있다.

추가징계 없다! ‘퇴장’호날두, 맨유전 출전 가능 퇴장을 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 날두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미러’ 는 20일“크리 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가징계를 피 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 대할 것이다” 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발렌시아를 2-0으 로 꺾으며 순조롭게 새 시즌 챔피 언스리그를 시작했다. 그러나 호날 두는 퇴장을 당했다. 전반 28분 무 리요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단순한 몸싸움에서 무리 요가 쓰러졌는데 이후 양 팀 선수 들은 잠시 신경전을 펼쳤다. 주심 은 호날두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내 렸다. 호날두는 억울함에 눈물까지

보였으나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결국 호날두는 쓸쓸하게 경기장을 벗어났다. 이번 퇴장으로 호날두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추가징계 까지 나올 수 있어 맨유전에도 나 서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 렀다. 하지만 UEFA 소스에 따르 면 추가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따 라서 호날두는 친정팀 맨유전에 뛸 수 있다. 유벤투스는 다가오는 10월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3라운 드에서 맨유 원정을 떠난다. 유벤 투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맨유 를 상대하는 호날두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토트넘, 손흥민 뮌헨 이적설에 긴장해” 최근 불거진 손흥민(26)의 바이 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해 영국 현 지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 다. 손흥민이 독일로 가지 않았으 면 하는 분위기다. 그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낸 손흥민은 현재 주가가 치솟고 있 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 시안게임에서 우승과 함께 금메달 을 따냈기 때문이다. 이로써 손흥 민은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군문제를 해결했 고, 이제는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금메달 소식 이후 곧 바로 유럽 빅 클럽들이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독일 분데 스리가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이 손 흥민을 적극 원하고 있다. 이미 지 난 시즌부터 손흥민을 눈여겨 본 뮌헨은 본격적으로 손흥민 영입 작 전에 나섰다. 독일 현지서도 뮌헨 이 손흥민을 원하는 소식을 구체적 으로 보도하며 손흥민의 독일 분데 스리가 복귀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에 영국 현지서는 손흥민의 현 소속팀인 토트넘이 긴장해야 한 다고 전하고 있다. 영국의‘가디 언’ 은 2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을 짜증

‘돌 아 온 골프황 제’ 타이 거 우즈 (43·미 국)는 지 난해 12월 복귀 후 17개 대회 를 뛰면서 딱 한 번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달 7일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 서다. 62타는 우즈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 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 널 2라운드의 61타 후 가장 좋은 성 적. 우즈는 그러나 21일(한국시간) 개막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 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 러) 1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선두 타이거 우즈 로 마친 뒤 이렇게 자평했다. “BMW챔피언십 때보다 감이 훨씬 좋다. 그때는 그린이 부드러웠다. 이번 대회는 티샷을 놓치면 공을 제대로 홀에 붙이기도 쉽지 않다.” 그때의 62타보다 지금의 65타가 더 가치있다는 얘기다. 대회장인 거머쥘 수 있는 성적이다.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샷 컨트롤이 잘됐다. 다른 선수와 레이크(파70·7385야드)는 코스가 마찬가지로 늘 원하는 건 우승” 이 까다롭기로 이름이 높다. 우즈는 라고 덧붙였다. 이날 똑같이 65타를 친 리키 파울 샷과 퍼트감이 날카로웠다. 첫 러(미국)와 1라운드 공동 선두로 날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 대회를 시작했다. 대회 우승과 1000 로 시작했다. 전반에 5m와 8m짜리 만달러의 페덱스컵 우승을 동시에 버디를 잇달아 잡아내며 퍼트감을

파울러와 함께 선두 출발 18번홀 9m 이글 퍼트‘포효’ 5년만에‘왕중왕’신호탄? 가다듬은 뒤 후반에 2m 이내의 버 디 2개를 보탰다. 특히 18번홀(파5) 에선 9m짜리 이글 퍼트를 홀컵 정 중앙에 꽂아 넣었다. 첫 홀에서 짧 은 파 퍼트가 홀컵을 스친 게‘옥에 티’ 였다. 드라이버 정확도가 71.43%로 3 위, 비거리가 평균 310.1야드로 8위

에 올라 티샷 불안이 사뭇 해소된 모습이었다. 그린 적중률이 77.78% 로 5위, 퍼팅으로 타수를 줄인 지수 (SG:putting)가 6위다. 티잉 그라 운드에서 그린까지 모두 좋았다는 얘기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은 우즈를 포함해 단 30명이 참가한 PGA투어의‘왕중 왕전’ 이다. 2017~2018시즌 PGA투 어 정규대회와 페덱스컵 플레이오 프 3개 대회 성적을 반영해 상위 30 명만 기회를 잡았다. 우승할 경우 162만달러(약 18억 760만원)의 우승상금을 가져간다. 여기에 페덱스컵 포인트 최종 점수 까지 1위를 차지하면 1000만달러 (약 112억9000만원)의 보너스 상금 도 챙긴다. 한 번에 130억여원을 거 머쥘 기회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페덱스컵 최종전에 출전한 우즈는 2007년, 2009년 페덱스컵 우승컵을 품에 안 았다. 유일한 멀티 우승자다. 이번 에도 우승하면 사상 첫 3승 챔프가 탄생한다. 우즈가 1000만달러까지 같이 가 져가려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우승이 필요하다. 통산 79승(메이 저 14승)을 쌓은 우즈는 복귀 1년도 채 안돼 페덱스컵 랭킹을 20위까지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즈는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인 PGA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톱10’ 에 여섯 번 진입했다.

구름 관중 응원 속 세계랭킹 1위 박성현, 경기 후반 버디 4개

나게 할 소식이 있다”며“뮌헨이 올겨울 손흥민을 데려갈 전략을 꾸 미고 있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뮌헨으로 떠날 수 있으니 토트넘은 긴장해야 한다”고 전했 다. 이어 이 매체는“손흥민이 이적 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 이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뮌 헨의 관심을 토트넘과의 연봉 협상 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빅 클럽에 내주 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높 은 연봉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처럼 영국과 독일 모두 손흥 민이 향후 하게 될 선택에 큰 관심 을 드러내고 있다.

1년 만의 고국 무대에 모습을 드 러낸‘남달라’박성현(25)은 평일 에도 300여 명이 넘는 갤러리를 끌 어모을 만큼 인기는 여전했다. 21일 오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 셔널 1라운드 경기가 열린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 10번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은 수많은 갤러 리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 의 경기를 보러온 갤러리들은 박성 현이 모습을 드러내자 아이돌 그룹 공연 관객처럼 발을 구르며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렀다. 박성현의 팬클럽은 충성도와 결 집력에서는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 현은“(열띤 응원이) 좋았다. 한 홀 한 홀이 아쉽게 느껴질 만큼 좋았 다” 고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 시했다. 초반에는 박성현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아이언샷 거리가 착착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15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

어냈다. 박성현은“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고 한국형 잔디에서 모처럼 치다 보니 거리 맞추는 게 어려웠다” 고 말했다. 하지만 빗줄기가 약해지고 감각 을 되찾은 박성현은 17번홀(파4)에 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분위 기를 확 바꿨다. 박성현은“후반 들어서 감각이 살아났다” 면서“나쁘지 않은 1라운 드” 라고 자평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부터 우승 경

美 매체“햄스트링 부상 오승환, 예리한 투구로 돌아왔다” <B1면에서 계속> 이어 지난 8일과 10일에 LA 다 저스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이닝 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투구를 펼쳤다. 후속 마운드 도움 으로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투구 내

용이 좋지 않았다. 문제는 햄스트링 부상. 오승환 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고, 10일 투구 이후 20일까지 열흘 쉬었다. 20일 오승환은 다저스와 원정 경기 에 복귀했고 ⅔이닝 공 9개로 무실

점 투구를 펼쳤다. CBS스포츠는“오승환이 다저 스 타자 2명을 잡았다. 햄스트링 부 상으로 2주를 잃었지만, 20일 경기 에서 저스틴 터너와 매니 마차도를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 7개를 던졌

쟁에 뛰어들겠다는 강한 의욕을 숨 기지 않았다. 박성현은“지난해 이 대회 땐 기 대치가 높아 부담감이 컸는지 성적 이 별로였다. 올해는 마음이 편하 다. 우승이 목표” 라며“그린 공략 에 초점을 맞추겠다” 고 말했다. 박성현과 동반 경기를 펼친 디 펜딩 챔피언‘핫식스’이정은(22) 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첫날 경기에서 2언더파면 만족 한다” 는 이정은은“후반에 짧은 버 디 퍼트를 한두 개 놓친 게 아쉽긴 하다” 고 말했다.

다” 고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오 승환의 이날 투구는 이번 시즌 마 지막 한 주를 잘 보낼 수 있다는 것 을 보여준다” 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올해 69경기에 등판해 65⅓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1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 고 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04다.


스포츠

2018년 9월 2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104승’ 보스턴, 3년 연속 지구 우승 양키스 홈에서 11-6 승… 디비전 시리즈 직행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의 홈인 양키스타디움에서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보스턴은 20일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 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타선 의 힘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 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보스턴은 104승 49패로 지 구 우승까지 결정지으며 디비전 시 리즈에 직행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4회말 까지 4-6으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5회초 1점을 만회한 뒤 7회초와 8회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2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뒤 자축하고 있다.

초에 각각 3점씩 뽑아 11-6으로 경 기를 뒤집으며 라이벌 팀의 홈에서 지구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은 이 로써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패권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가 장 경쟁이 치열한 지구에서 3년 연 속으로 타이틀을 차지하며 메이저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번에 도 입증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유일 하게 100승을 돌파한 보스턴은 프 랜차이즈 사상 최다승 기록도 눈앞 에 두고 있다. 2승만 더하면 자신들 이 1912년에 세운 105승을 뛰어넘 게 된다. 물론 당시엔 152경기만 치 러 승률(0.691)은 올해 현재까지의 승률(0.680)보다 높다. 올해부터 사령탑을 맡은 알렉스 코라 감독은 첫 해부터 월드시리즈 프랜차이즈 최다승은 물론 월드시 리즈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9경기 가 더 남아 있어 106승은 시간문제 다. 한편 아메리칸리그는 서부지구 를 제외한 2개 지구의 우승팀이 가 려졌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보 스턴에 앞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 구 우승을 확정하며 메이저리그 전 체에서 가장 먼저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다.

美 언론,“최상급 FA 선발 류현진, 시애틀에 적합” 시애틀 매리너스에 적합한 FA 선수로 류현진(31·LA 다저스)이 꼽혔다. 미국‘블리처리포트’ 는 20일 메 이저리그 전체 30개팀에 필요한 FA 선수들을 한 명씩 선정했다. 구 단에 필요한 요소와 예산에 맞춰 현실적으로 영입 가능한 FA 선수 를 꼽았다. 여기서 류현진이 시애 틀에 적합한 FA 선수로 거론된 것 이다. 이 매체는‘시애틀이 17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시애틀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30 으로 리그 전체 19위다. 이것은 우 연이 아니다’ 며‘제리 디포토 단장 은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길을 찾을 것이다. 종종 해온 디포트의 운영 방식이다’ 고 전했다. 이어‘아니면 시애틀은 높은 상 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좌완 투 수 류현진에게 중간 자본을 쓸 수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2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뒤 자축하고 있다.

있다’ 며‘류현진은 2015년부터 부 상과 싸우고 있지만 상태가 좋으면 최상급 선발투수다. 다저스에서 8 월 평균자책점 2.38, 9월 평균자책 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고 설명했 다.

또한 이 매체는‘내년 3월 32세 가 되는 류현진의 부상 경력은 투 자 비용을 떨어뜨린다’ 며‘ESPN 파크팩터 통계에 따르면 시애틀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는 27번째로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이곳을 홈

ML에 이런 일이…포수→투수→홈런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포수와 투수로 뛰고 홈런까지 치는 만화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포수 프란시스코 아르 시아(30)의 이야기다. 아르시아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 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진기록을 남겼다. 아르시아는 원래 자기 자리인 포수 겸 7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오클랜드에 6회까지 18점을 줘 2-18로 크게 밀 리자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 은 투수력 소모를 줄이려 묘안을 냈다. 7회말 수비에 들어가며 포수 이던 아르시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또 지명타자이던 호세 브리세노를 포수로 투입했다. 아르시아는 지난달 12일 오클랜 드전에서 처음 투수로 등판해 9회 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이력이 있었다. 이번 등판 결과는 그보다 는 못했지만, 패전처리로는 나쁘지

않았다. 아르시아는 바로 2아웃을 잡은 뒤 조시 페글리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닉 마티니와 채드 핀 더에게 연속타자 홈 런을 맞아 3실점했지 만 8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2이닝 4피안 타 3실점. 아르시아는 이후 4 번째 타석에서 이날 의 바쁜 일정을 화려

강정호

강정호,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 올 시즌 내 복귀?

으로 쓰면 류현진의 성적도 큰 파 장을 일으킬 것이다’ 고 이적시 유 리한 점을 강조했다. 올 시즌 시애틀은 84승68패로 호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메리칸리 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4위로 17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 유력하 다. 마이크 리크(10승10패·4.10) 마르코 곤살레스(12승9패·4.28) 제임스 팩스턴(11승6패·3.83) 등 3 명의 투수가 두 자릿수 승수를 올 렸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류현진이 후반기 부상에서 돌아 와 화려하게 부활하자 예비 FA 가 치도 상승 중이다. 현지 언론은 시 애틀에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류현진의 FA 행선지로 예상하기도 했다. 류 현진은“LA를 떠날 생각이 없다” 며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FA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 팀의 콜을 받을 전망이다.

부상서 회복 중이던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뮬레 이션 게임을 소화하자 올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9일 강정호가 플로리 다주 브레이든턴의 구단 훈련시설 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몇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올 시 즌이 끝나기 전 강정호를 메이저리 그로 복귀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 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 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 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 렸다. 이후 지난 4월말 극적으로 취업 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전 지훈련지에서 훈련을 함께 했다. 그리고 올 시즌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 다. 그러나 지난 6월 20일 노퍽 타이 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쪽 손목을 다쳤다. 생각보다 부상 이 심각해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 지 못했다. 강정호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부 상을 털어내고자 했지만 결국 의료 진 권유에 따라 지난달 4일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강정호는 실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강정호는 최근 구단 훈련시설에 서 가벼운 스윙과 땅볼 처리, 송구 등을 통증 없이 소화했고, 이날 시 뮬레이션 게임까지 뛰었다. 몇 차례 더 시뮬레이션 게임을 더 소화한 뒤 회복 여부에 따라 올 시즌 막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게 마무리했다. 2-21로 끌려가던 9회 오클랜드 크리스 해처로부터 시즌 6호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 다. MLB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 그에서 포수와 투수로 뛰고 같은

경기에서 홈런까지 때린 선수는 아 르시아가 최초다. 12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 쳐 지난 7월 메이저리그로 처음 승 격한 아르시아는 시카고 화이트삭

스와 데뷔전에서 4타점을 올린 뒤 두 번째 경기였던 29일 시애틀전에 서도 6타점을 뽑아 데뷔 2경기에서 10타점을 뽑은 메이저리그 사상 첫 선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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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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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1,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9월 2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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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비핵화가 먼저” “ ‘美+IAEA 사찰단 참관’공유된 인식” 미국 국무부는 20일 북한이 영 변 핵 시설 영구 폐기 등 후속조치 이행의 조건으로‘상응조치’ 를요 구한데 대해“비핵화가 먼저” 라며 ‘선(先) 비핵화’입장을 재확인했 다. 이와 함께 남북 정상의‘평양 공 동선언’ 에는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의 참관’이 북미 간, 남북 상호 간에‘공유된 인식’ 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양 공동선언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사찰과 관련한‘플러스 알파’ (+α )의 합의사항이 있었을 가 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돼 주

고 결단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 며 “이 모든 것이 좋은 소식들이며, 우 리는 이를 진전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그들(북한)이 준비된다면 즉시 협상에 참여할 준 비가 돼 있다” 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실질적 비핵화 이행 조치 견인이라 는 관점에서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미국 정부가 그들(북한)과 마주 앉는 것이나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회담을 하는 것이나 올바 른 방향에서 이뤄지는 조치”라며 “정기적인 대화를 갖는 것” 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외 신청을 받았다. 지난 17일 기준 으로 4만 건 넘는 신청이 접수돼 5 천 건에 못 미치는 신청에 대한 결 정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번 2천억 달러 제품에 대한 10% 관세와 관 련해서는 이 절차를 밟고 있지 않 으며, 이는 내년 1월 관세율을 25% 로 인상할 때까지 기업들이 공급망 을 변경할 시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7일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24 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부터 이 관세율을 25%로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가 내년 관세율 을 올릴 때 기업들에 관세 예외를 부여하기 시작할지도 분명치 않다 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이미 불확실성과 비용이 커진 미국 기업에 추가적인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너선 골드 전미소매업연맹 (NRF) 공급망·관세정책 담당 부 회장은“기업들이 갑자기 공급망 을 바꿀 수는 없다” 며“각 소매업 체의 물품 조달 요건을 맞추는 새 공급업체를 찾는 데는 몇 년, 못해 도 몇 개월이 걸린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경제 활기, 일자리 환상적… 11월 중간선거 투표해라”

“OPEC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면서 부정확한 언급이라고 지적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초에도 트 위터를 통해“미국이 매우 적은 달 러를 받는 대가로 다수의 (OPEC) 회원국을 방어하는 동안 오히려 그 들은 유가가 더 올라가도록 만들었 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 면서 알파벳 대문자로“지금 가격을 낮춰라!!” 고 강조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다만“우리는 한국과 직접 마주 앉을 수 있을 때 (남북정상회담 내 용에 대한)보다 자세하고 공식적인 설명을 듣기를 고대한다” 고 언급했 다. 나워트 대변인은‘2021년 비핵 화 달성’시간표에 대해“이는 (폼 페이오) 장관이 그 이전에도 말했 던 것” 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6· 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방 한했을 당시 이 시간표를 언급했던 것을 환기하며“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협조가 있으면 상당히 빨 리 이것(비핵화)을 마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고 말했다. 이어“목표 는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2021년 1 월)까지 이것(비핵화)을 마치는 것” 이라고 재확인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대북제재 지속 의 필요성에 대해서는“의심의 여 지가 없다” 며“강력한 제재 이행을 원하는 건 비단 미국만이 아니다. 제재는 계속 이행돼야 한다” 고밝 혔다. 그러면서“제재를 피하려는 일 부 나라들이 있는데, 그들은 그런 일을 해선 안 된다” 면서“북한의 비 핵화를 얻기 위해서는 제재가 이행 돼야 한다. 우리는 페달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 며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예 정대로 오는 27일 북한 비핵화 문제 논의를 위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기업들에 10% 對中관세 면제 안해줘” 미국 정부가 대규모 중국산 제 품에 대한 10% 관세부과를 앞두고 일부 기업에 이를 면제해주는 통상 적인 절차를 밟지 않으면서 공급망 변경을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전에 했던 것과 달리 2천억달러(약 224조원) 규모 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관 세 면제를 일부 인정하는 절차를 외면하고 있다고 20일 복수의 소식 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변 인도 현재로써는 2천억달러 제품 에 대한 관세 예외 절차와 관련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 세를 순차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부과하면서 기업들에 각각 내달 9 일, 12월 18일까지 관세 예외를 신 청하도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예외 신청이나 의견 1천700건이 접수됐 다. 예외 신청 절차는 해당 제품이 중국에서만 수입 가능한 것인지, 관세가 해당 기업 또는 미국의 이 익에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지, 해당 품목이 전략적으로 중요 한지 등을 살펴보는 과정이다. 미국은 지난 3월 수입 철강·알 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도 예

‘트럼프 첫 임기내 비핵화’시간표 재확인…“北 협조하면 빨리 마칠 수 있어” 대북 제재 지속…“의심할 여지 없어… 비핵화 얻기 위해선 제재 이행해야” 목된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국 무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추가 비핵 화 조치 이행을 위해 미국에‘상응 조치’ 를 요구한 것과 관련,“어떤 것도 비핵화 없이 일어날 수 없다” 며“비핵화가 가장 먼저” 라며‘비 핵화 우선’원칙을 거듭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 영변 핵 시설의 영구폐기 문제와 관련,‘미 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부분 이 평양 공동선언에는 들어가 있지 않은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의 성명에는 포함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찰단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IAEA 사찰단과 미 국 사찰단이 사찰단의 일원이 된다 는 건 공유된 인식” 이라고 설명했 다. 이어“(핵) 폐기 관련 상황에서 IAEA가 그 일원으로 참여한다는 건 예상되는 일” 이라며“그것(미국 과 IAEA 사찰단의 참관)은 통상 적으로 이뤄지는 일의 과정으로, 이러한 인식을 다른 나라들과 공유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우리는 북한과도 대 화해 왔으며, 그것(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이 상호 간에 공동 의 인식” 이라면서“이는 남북 간에 (공유된) 인식이기도 하다” 며 남북 미 3자 간 공유된 사항임을 강조했 다.

“美, 공급망 변경 압박”

회의를 주재한다고 나워트 대변인 이와 함께 나워트 대변인은 폼 은 전했다. 페이오 장관이 전날 밝힌 오스트리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 아 빈에서의 북미 비핵화 협상 개 이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북한 외무 최 시기와 관련,“현재로썬 빈 스케 상을 내주 만나게 될 경우 모든 북 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갖고 있는 한의 핵 시설에 대한 리스트를 제 게 없다” 면서도 스티븐 비건 대북 출받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일단 정책 특별대표가“수일, 수주 내에 첫 번째 단계는 남북정상회담의 결 많은 이들과 만나길 고대하는 건 과에 대해 매우 상세한 내용을 파 확실하다. (빈으로) 떠날 준비가 된 악하는 것으로, 우리는 한국과 매 채로 대기 중” 이라고 말했다. 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지만, 아 비건 특별대표는 내주에는 뉴욕 직 면대 면으로는 만나지 못한 상 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 황” 이라며 내주 유엔총회 기간 이 정이라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뤄질 한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자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뉴욕에서 세한 설명을 듣게 될 것으로 기대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리 외무상에 했다. 게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일정 이어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관 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련,“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에서 “초청은 이뤄졌고, 그에 대한 추가 합의된 요소들이 재확인된 것, 그 진행 상황은 아직 모른다. 우리는 리고 김 위원장이 공언한 대로 핵 분명히 만날 준비가 돼 있다” 고말 시설들에 대한 폐기를 완료하겠다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우리 경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면 서“중간선거에서 투표하라” 고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 터를 통해“금융과 일자리 숫자가 환상적이다. 훌륭하고 활기찬 경제 에 새로운 고임금 일자리가 많이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장세를 지속하는 경제 상황을 무기로 11월 중간선거에서 지지층 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유가를 거론 하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 한 포문을 또 열었다. 그는“우리는 중동 국가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 들은 우리가 없으면 매우 오랫동안 안전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그러

나 그들은 높은 유가를 계속 추진 해왔다. 우리는 기억할 것” 이라고 말했다. OPEC에 대해서는‘독점’ (monopoly)이라고 주장하며“당 장 유가를 내려야 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번 주 OPEC 회의를 앞두고 이뤄 졌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OPEC에 대한‘독점’주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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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중 무역전쟁 6개월 ‘끝장 대결’ 로 치닫는 세계경제 쌍두마차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 발발한 지 6개월을 맞이하고 있으 나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자국 기업과 소비자에 타격을 줄 고율 관세공방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지만, 대결은 강대강(强對 强)의 전면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무역전쟁은 6개월 전인 올해 3 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백악관에서 내린 명령에서 시작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중국의 경제침략을 겨냥한 대통령 각서’ 에 서명해 대(對)중국 관세부과 준비

340억→160억→2천억→2천670억… 보복의 악순환 경제파탄 우려에도 치킨게임…“중상 입은 뒤에야 합의할 수도” 를 지시했다. 외국의 불공정 통상 관행에 반 격할 수 있게 한 무역법 301조를 적 용한 이 명령은 중국의‘첨단기술 도둑질’ 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첨단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외국 기업 인수를 통한 기술강탈을 지원하며 외국 기 업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투해 기 술과 기업비밀을 훔치는 작업을 수 행하거나 후원한다고 지적했다. 관세 폭탄 경고가 나온 뒤 양국 은 조심스럽게 협상에 나섰으나 돌 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 한때 암운이 걷힐 듯한 순간이 있기는 했다. 지난 5월 17∼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무역협상에서 미국 이 500억 달러 수입품에 관세를 보 류하고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 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가 이 뤄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백지화하고 예고한 관세부 과의 집행을 지난 5월 27일 전격 발 표했다. 뒤통수를 맞은 중국은 다 음 달 베이징에서 다시 미국과 협 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접점은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6월 15일 관세부과 물품목록을 발표하고 7월 6일과 8월 23일 두 차례로 나눠 각 각 340억 달러,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 다. 중국은 보복이 불가피하다며

해당 시점에 맞춰 똑같은 규모의 미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재보복으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 해 오는 24일부터 10%, 내년부터 25% 세율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 다. 중국도 같은 날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5∼10% 관 세로 보복하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 령은 이에 맞서 앞으로 2천670억 달 러 규모의 제품에 25%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위협하는 등 보복에 보 복이 꼬리를 물면서 공세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양국의 작년 교역량을 고려할 때 현재 무역전쟁은 교역물품 거의 전부에 관세를 부과하는 파국을 향 하고 있다. 광범위한 고율 관세로 양국 기 업과 소비자에 부담이 전가되고 세 계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특히 취약한 신흥국 경제가 위태로워질 것이란 우려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 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기록적 호황을 누리는 자국 경제가 관세공방의 충 격을 완화해주는 까닭에 이런 우려 를 아랑곳하지 않고 점차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 정부 내 매파들이 득세하 면서 다음 달 미국 재무부가 중국 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 까지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 악관에서 기자들에게“아직 시작일 뿐” 이라며 중국이 미국과의 불공정 무역을 통해 돈을 뜯어내 국가를 재건했다는 취지의 호전적 언사를 쏟아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주지사 등을 대거 교체하는 11월 중간선거 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공 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 다. 공화당 표밭을 이루는 노동자, 농민들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상당 한 피해의식을 느껴 정부의 무역전 쟁을 옹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 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 기술산 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미국의 요 구를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장기전 태세에 들어갔다. 대미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적 어 관세 맞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비관세 반격도 고려하고 있 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전국인민 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장 관급)은 미국 제조업에 절실한 핵 심 원자재와 중간재, 부품의 수출 을 중단하는 반격을 제안했다. 중 국 지도부의 목소리를 해외에 전파 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는“단순히 방어만 하지 않고 가장 실현성이 높은 수단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런 벼랑 끝 대 치에서 양측이 결국 심각한 타격을 입은 후에야 접점을 찾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대표 부(USTR) 부대표는 지난 18일 중 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서“무역전쟁의 확산으로 결국 미 국과 중국이 심하게 다치면서 협상 이 이뤄져 해법이 나올 것” 이라고 내다봤다. 커틀러 전 부대표는 중 국이 비관세 보복을 가하면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해 대화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협상 테이블에서 점점 멀 어지는 현재의 강대강 국면을 우려 했다.

FRIDAY, SEPTEMBER 21, 2018

미국과 무역전쟁에 수출 비상 걸린 중국,‘소비 총동원령’ 공산당·국무원, 소비진작 종합계획 발표… 시장 주도 원칙 강조 규제 완화·감세·임금 상승 유도 등 해결책 제시 미국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으 로 비상이 걸린 중국 당국이 대대 적인 소비 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 면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공동으 로‘소비 촉진 시스템을 완비하고 주민 소비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 한 약간의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소비 진작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당·정은 이 문건에서“소 비는 생산의 최종 목적지이자 동 력” 이라며“소비를 촉진하는 시스 템을 완비하는 것은 경제 발전에 기초적인 작용을 한다”고 의의를 부여했다. 또한 중국의 소비 수준이 높아 져 가는 추세지만 감독 기관이 새 로운 소비 모델의 신속한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등 소비 확대와 업그레이드 과정에 현저한 장애가 있다고 진단하면서 근본적인 변화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정은 시장 주도 원 칙을 견지함으로써 시장이 자원 배 분 과정에 결정적 기능을 발휘하도 록 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주체적 지위를 보장함으로써 기업들이 기 술·상품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반대로 시장에 대한 감독 기능 은 신중하고 세밀하게 행사될 것이 라고 당·정은 설명했다. 당·정은“기업 자치, 업계 자 율, 민간 감독과 정부 감독이 결합 한 공동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 이라며“질서와 효율이 공존하 는 신소비 모델을 발전시켜나가겠 다” 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장 중시, 정부 권한의 신중한 행사 원칙 제시는 최근 중 국에서‘민영 기업 퇴장론’ 이 치열 하게 전개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

중국 상하이의 한 슈퍼마켓

이 확산했던 것과 관련해 눈길을 끈다. 최근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은“정부는 정부가 할 일을 하고, 회사는 회사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산업 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시장이 결 정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는 등 중국 당국의 낡은 규제 가 첨단 중국 산업 발전에 저해 요 소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 다. 구체적으로 당·정은 소득세 감 세 등 감세 정책을 지속·확대해나 가는 한편 임금 인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소득 여력을 제 고하기로 했다 특히 그간 민간 기업보다 소득 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 연구원과 대학교수 등 지식인 계층의 급여를 높이겠다는 방침도 이번 계획에 포 함됐다. 개혁개방 이후 고속 성장이 이 어진 중국에서 소비는 수출, 투자 와 더불어 3대 성장 엔진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이 7% 이하로 내려가는 중속 성장 시대인‘뉴노멀’시기에 접어들고 미국과 무역 분쟁 격화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대책을 두 고 정부가‘소비 총동원령을 내렸 다’ 고 분석했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4 조위안(약 653조원)의 재정을 푼 것 이 보여주듯이 과거 중국은 대대적 인 투자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곤 했다. 그러나 중국의 심각한 부채 문 제가‘뇌관’ 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 국이 더는 예전과 같이 대대적인 인프라 등 투자에 의존하는 성장 경로를 밟기는 어려워졌다. 중국 당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 학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 년 성장률이 6.5%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부터 중국 경제가 주로 내수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각 앞둔 日아베, 핵심각료 유임 유력… 최장기집권 포석 언론, 지방 당원표 55%만 확보 주목“1강 체제에 불만 표출” 일본 집권당 총재선거에서 승리 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핵 심각료를 비롯한 정권의 중심인물 을 유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 우리신문이 21일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열린 자 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石破茂·61) 전 간사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아베 총리는 내달 초 인적 쇄신 을 위한 개각을 단행, 정국 주도권 을 재차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 다. 아베 총리는 이번 승리로 총리 직을 계속 맡게 돼 통산 총리직 재 임일수에서 내년 11월이면 최장기 를 기록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아 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 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관을 유지시켜 정권의 골격을 유지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또한 고노 다로(河 野太郞)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茂木敏充) 경제재생 담당상,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도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 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향후 자위대 존재 의 근거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전날 총재선거가 발 표된 뒤 인사말을 통해“자민당원 과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 께 헌법 개정에 매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후 기자회견에선 북한의 일본 인 납치문제와 관련,“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 이라며 북일 정상 회담에 대한 의욕을 재차 표명했 다.

일본 언론은 이번 선거에서 아 베 총리가 국회의원과 지방 당원 표를 더해 전체의 68%가량을 얻었 지만, 이 중 지방 당원 표만 살펴보 면 55%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선거 결과에 대해 아베 총리의‘무너진 압승’ 이라 표 현하며 그의 경쟁자인 이시바 전 간사장의 존재감을 높이게 됐다면 서 개헌 과정의 불투명성이 커졌다 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가‘1 강 체제’ 에 대한 불만을 직시하게 됐으며 압승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향후 구심 력을 유지해야 하는 아베 총리가 내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련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9월 21일(금요일)

우주쓰레기 청소한다 英연구팀 그물 이용 첫 우주실험 성공 인공위성과 우주선의 안전에 위 협이 되는‘우주 쓰레기’ 를 청소하 는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 신에 따르면 영국 서리대학 우주센 터는 지난 16일 지구 궤도에서 그 물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 는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우주센터는 이번 실험을 위 해‘쓰레기 제거’ 로 이름 붙인 무 게 100㎏의 위성을 미국 민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여름 쏘아 올린 로켓에 실어 보냈다. 실험은 지구에서 거의 200마일 (322㎞) 상공의 우주 공간에서 실 시됐다. 이 위성이 신발 상자 크기

의 실험용 목표물을 버린 뒤 약 7m 거리에서 폭 5m의 그물을 발사해 수거하는 데 성공했다. 구글리엘모 아글리에티 서리대 우주센터 소장은“위성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낮은 궤도로 끌고 갈 수 있다”며“그렇게하면 우주 쓰레기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 서 불타 버릴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명을 다한 위성을 비롯 한 큰 우주 쓰레기 조각을 수거하 는데도 그물 기술을 이용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리대 우주센터는 앞으로 3차 례 더 실험할 계획이다. 약 한 달 뒤 에는 카메라와 레이저 기술을 이용 해 우주 쓰레기를 관찰하는 영상

기반 항법 시스템을 실험한다. 내년에는 우주 쓰레기를 작살로 잡는 시도를 하고, 마지막으로 우 주 쓰레기를 지구 대기권으로 끌고 가 불태우는 실험을 한다는 구상이 다. 이번 실험에 든 비용은 1천500 만 유로(196억 원)다. 유럽연합 (EU)이 자금을 대고 서리대 우주 센터 주도의 컨소시엄이‘쓰레기 제거’위성의 설계와 제작을 맡았 다. 미국우주감시네트워크(USSN) 에 따르면 지구 궤도와 그 주변에 는 7천600t 이상의 우주 쓰레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쓰레 기는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떠돌고 있다.

수감 중 발견한 그림 재능, 27년 억울한 옥살이 끝냈다 27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40대 미국 남성이 숨어 있던 그림 재능을 발휘, 부당한 자신의 사연 을 세상에 알리면서 결국 풀려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남성의 무죄 방면은 그의 솜 씨를 예사롭지 않게 본 교도관들의 역할이 컸으며, 진범이 스스로 자 신의 죄를 인정했기에 가능했다. 20일 BBC 방송에 따르면 발렌 티노 딕슨(48)은 1991년 8월의 어느 날 밤 한 총격 사건에 휘말리면서 엄청난 불행에 휩싸이게 됐다. 당시 20대 초반의 딕슨은 한 소

지난 2013년에 공개된 자신의 골프장 그 림 앞의 발렌티노 딕슨

아왔다. 뉴욕에서 멀리 떨어진 악명 높 은 교도소에서 거의 20년을 복역하 던 중 그림에 대한 그의 재능이 교 도관들 눈에 띄었다. 한 교도관이 마스터스 대회가

함께 그림이 실렸다. 다시 그 기사는 부당한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돕는 이들의 눈에 띄었고, 조지타운대 법대 학생들이 판결에 잘못이 있다며 돕고 나섰 다. 이들 학생은 당시 검찰이 딕슨 옷가지에서 화약이 검출되지 않았 다는 결과를 딕슨 변호인 측에 알 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더욱이 진범인 라마 스콧(46)이 총격 사건 수일 후“내가 한 일로 내 친구(딕슨)가 혐의를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며 지역 언론에 범행

美 40대,‘오거스타’골프장 그림으로 세상에 억울한 사정 알려 녀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17살 청소년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딕슨은 당시 범죄 현장에 있었 던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총격이 벌어질 때는 근처 가게에 있었고 목격자들도 있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변호인은 위증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목격자 그 누구도 부르지 않았고, 어찌 된 일인지 담당 수사관도 법 정에 나와 진술하지 않았다. 그는 결국 살인 혐의가 인정돼 38년 형을 받았다. 딕슨은 이후에 도 줄곧 결백을 주장했지만 귀담아 듣는 이는 없었다. 그런 그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

열리는‘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 럽 12번 홀의 사진을 주며 그려달 라고 요청한 것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딕슨은 당시를 회고하며“교도 소에 19년이나 갇혀 있던 처지에 서, 골프 홀 모습은 내 마음을 움직 였다”며“평화로워 보였고, 골프 치는 것은 낚시하는 것과 많이 닮 았다는 상상을 했다” 라고 말했다. 딕슨은 골프에는 문외한이었지 만 천연색 연필들을 이용해 12번 홀의 모습을 정교하고 멋지게 그려 냈다.그의 그림은 잡지‘골프 다이 제스트’편집진에게도 들어갔고, 결국 2012년 그 잡지에 그의 삶과

사실을 실토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하지만 스콧의 이 말은 당시 피 해자의 형제가“딕슨이 총을 쏘는 것을 봤다” 고 말하면서 주목을 받 지 못했다. 결국 별개의 사건으로 현재 투 옥된 스콧이 19일 자신이 당시 사 건의 가해자라고 공식적으로 밝히 면서, 딕슨은 수 시간 후 풀려났다. 스콧은 사건 이후 범행 사실을 10번 이상 고백했지만 검찰이 외면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풀려나 법정을 나온 딕슨은“세 상 최고의 느낌” 이라며 그림도 계 속 그리고 언젠가 골프장에도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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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달러 가치 타이타닉 유물‘통째’경매 추진 보유업체 파산으로 경매 추진…“1천950만 달러에 팔릴 수도” 100여년 전 빙산에 부딪혀 침몰 한 타이타닉호의 유물 5천여 점이 통째로 경매에 나온다고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타이타닉 유물을 소유한 미국 애틀랜타의 순회전시 업체‘프리 미어 엑시비션스’(Premier Exhibitions)가 2016년 미국 법원 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2년여 만 에 파산경매가 열리는 것이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 3 개 헤지펀드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타이타닉 유물을 포함한 프리미어 엑시비션스의 자산을 1천950만 달 러(약 219억 원)에 매입 제안할 수 있도록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 경매에 나온 유물들의 실제 가 치는 합쳐서 2억 달러(약 2천243억 원)로 추산된다. 유물 중에선 14개 의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인 사파이 어 반지와 청동 아기 천사상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 엑시비션스 파산사건 을 감독하는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파산법원은 유물을 따로따로 팔지 않고 통째로 팔도록 제한을 가했고 이에 따라‘유물 컬렉션’ 의 가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타이타닉 유물 전시회

프리미어 엑시비션스 측은“이 번 경매는 2억 달러가 넘는 유물 컬 렉션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입찰 규정에 따르면 입찰 경쟁 제안가는 2천150만 달러(약 241억 원)부터 가능하며 내달 5일까지 신 청을 받는다. 다른 경쟁 업체가 등장한다면, 경매는 내달 11일에 진행될 예정이 다. 법원의 최종 매각 승인 심리는 내달 18일 열린다. 타이타닉 유물을 매입하려는 시

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 여름엔 런던 국립해양박물 관이 영화‘타이타닉’ 의 감독인 제 임스 카메론과 1985년 난파한 타이 타닉을 발견한 로버트 발라드로부 터 후원을 받아 매입을 추진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다른 영국 박 물관들과 협력해 2천만 달러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으나 1천만 달러(약 112억 원)를 모으는 데 그 쳤다. 한 소식통은“박물관이 계속 모 금을 진행해 유물 매입을 시도할지 여부는 모르겠다” 고 말했다.

경비행기에 받힌 테슬라 운전자 끄떡없어…머스크“와우” 지난 3월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 슬라 주가가 한 장의 사진 때문에 폭락한 적이 있다. 미 캘리포니아 샌마태오에 거주 하는 38세 남성이 운전한 테슬라 모델X가 101번 고속도로 남쪽 방 향 실리콘밸리 구간에서 도로 분리 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한 사진이었다. 사고로 운전자는 사망했고 모델 X에는 불이 나면서 차 앞쪽 후드 부분이 소실됐다. 차 앞부분이 형 체를 알아볼 수 없이 휴짓조각처럼 구겨진 모델X의 모습이 실렸다.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형 SUV(스포츠유틸리 티차) 모델X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일 IT매체 일렉트렉에 따르 면 전날 소셜미디어에는 또 다른 모델X 사고 사진이 실렸다. 하지 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전날 텍사스 휴스턴에서 일어난 사고는 모델X가 주행하던 도중 불 시착을 시도한 DEA 경비행기와

경비행기에 들이받친 테슬라 모델X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옮기면서“테 충돌한 것이다. 엔진 이상을 느낀 경비행기 조 슬라 모델X는 안전한 차량이다. 종사는 도로에 비상착륙하려다 전 이 사진이 내가 테슬라를 좋아하는 깃줄에 비행기 날개가 감기면서 여 이유” 라고 썼다. 러 대의 차량과 부딪혔다. 충돌한 모델X가 경비행기 충돌 테스트 차량 중 하나가 모델X였다. 를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고속 사진을 보면 모델X의 왼쪽 측 도로 안전성 테스트에서 별 5개 등 면이 심각하게 뜯겨져 나갔다. 한 급을 모조리 획득했다는 설명도 곁 눈에 봐도 심상찮은 사고임을 짐작 들였다. 하게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하지만, 모델X 운전자는 페이 (CEO)는“그들(사고 차량에 있던 스북에“나와 가족은 전혀 다치지 가족)이 괜찮다니 기쁘다”라면서 않았다” 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이 “와우!” 라는 트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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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SEPTEMBER 21, 2018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건강한 생활… 한방강좌

눈(眼)과 장수(長壽) 사상체질과 섭생- 5

한의학 박사 추희문

5. 사상체질과 음식-下 ◆ 소양인에 좋은 식품 소양인은 속에 열이 많고 위장 의 기능이 좋아서 소화가 잘 된다. 위에 열이 많아서 음식은 항상 찬 성질의 음식을 좋아한다. 겨울철에도 냉수를 들여 마시고 여름철이면 빙과류를 가장 좋아하 고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나는 일 이 없다.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 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돼지고기의 성질이 차갑고 포화성 지방질이 많 아서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뿐 아니 라 위장이 차거나 약한 사람이 먹 으면 설사가 나기 때문이다. 그런 데 소양인은 그런 일이 없을 뿐 아 니라 최고의 영양보충음식이다. 반면 닭고기, 개고기 등은 좋지 않다. 이는 열성의 음식이기 때문 에 복날에 삼계탕 보신탕을 먹으면 컨디션이 더 좋지 않고 두드러기가 나고 심하면 설사를 하는 이유는 열이 많은 소양인이 열성인 닭고기 개고기를 먹기 때문이다. 곡물류로는 보리가 좋다. 위장 이 냉한 소음인이 보리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가스가 차는데 소양 인에게 보리밥은 소화가 잘되고 대 변이 잘 통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주식으로 최고이다. 그 외에 팥, 녹두, 메밀 등이 좋 은데 이것들은 모두 성질이 차고 해독의 효능이 있어서 소양인에게 잘 맞는 식품이다. 채소류로는 배추, 오이, 가지, 호 박, 상치, 우엉 등이 좋다. 과실류로는 여름철에 나는 과실 이 좋은데 여름철에 나는 수박, 참 외, 포도, 딸기 등은 모두 성질이 냉 하기 때문이다. 해물류에는 굴, 해삼, 새우, 게, 전복 등이 좋다. 소양인에게 해로운 음식은 성질 이 열하고 매운 음식들이 대부분이 다. 그러므로 찹쌀음식, 닭고기 등 과 맵고 짠 것, 파, 마늘, 고추, 생강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계절적으로 보리쌀과 생과일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건강 이 좋아진다. ◆ 소음인에 좋은 식품 소음인은 속이 차갑고 위장기능 이 약한 체질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소음인은 누구나 평생 위장 병 때문에 신경이 쓰이며 많은 사 람들이 소화불량, 설사 등으로 고 생을 한다. 소음인은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에 걸려도 위장장애를 동반하는 일

사상체질 별 알맞은 음식. 소음인은 체질이 한(寒)하므로 차가운 음식은 잘 맞지 않고, 뜨거 운 음식이 잘 맞으며, 소양인은 열(熱)한 체질이므로 뜨거운 음식은 잘 맞지 않고, 차가운 음 식이 잘 맞다. 태양인은 온(溫)한 체질이므로 서늘한 음식이 잘 맞고, 태음인은 양(陽)한 체 질이므로 따뜻한 음식이 잘 맞는다.

이 많다. 따라서 소음인은 자연히 식성이 까다롭다. 음식을 먹어도 데워서 먹고 성질이 열한 음식을 좋아하며 여름철에도 냉수 마시기 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삼계탕, 염소탕, 뱀탕 등 소위 보신음식들은 성질이 따뜻하여 소 음인에게 잘 맞는 것이 많다. 일반적인 보약으로 알려져 있는 인삼, 꿀, 황기, 당귀 등은 모두 성 질이 따뜻하고 기혈을 보 하는 약 으로 소음인에게 좋으며 열한 체질 인 소양인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소음인에게 잘 맞는 육류로는 닭, 염소, 노루, 꿩, 참새 등이 좋고 생선은 명태, 미꾸라지, 장어 등이 모두 좋다. 아무리 잘 맞는 음식이라도 소 음인은 과식하거나 차게 하여 먹으 면 위장장애를 가져와서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를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채소류로는 시금치, 미나리, 양 배추, 당근, 쑥갓, 감자 등이 좋다. 야채류중에도 파, 마늘, 생강, 후 추 등 향신료는 성질이 열하여 소 음인 체질에 잘 맞는다. 이는 적당 히 복용하면 소음인의 냉증을 치료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식하면 오 히려 위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위장 장애를 일으키고 위장병을 악화시 킬 수도 있으므로 적절히 조절 해 야 한다. 과실류로는 대추, 사과, 귤, 복숭 아, 토마토 등이 좋고 여름철의 빙 과류와 참외, 수박, 배 등 성질이 찬 과일은 좋지 않다. 곡물류로는 찹쌀류가 좋다. 찹 쌀은 성질이 따뜻하고 수렴성이 있 어서 위궤양, 위하수, 만성설사 치 료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오랫동 안 위장질환으로 고생하는 소음인 은 주식을 찹쌀밥, 찹쌀떡으로 할 필요가 있다. 금기할 음식은 돼지고기, 냉면, 녹두 등 성질이 냉한 것이다.

소음인은 체질이 차고 기허한 사람이 많아서 자연히 보온성의 약 을 복용하게 되는데 성질이 한냉한 음식을 먹으면 약성과 맞지 않아서 효력이 상쇄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 다. 모든 음식물은 약물에 비하여 성질이 완만하고 독성이 없기 때문 에 건강할 때는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도 별 장애가 없으나 몸이 약하거나 일단 질병에 걸렸을 때는 체질에 따라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약을 복용하는 것 이상으로 건강회복과 질병치료에 중요하다. 끝으로 의식동원(醫食同源)이 라 하여‘의약과 음식’의 기원은 같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 시금 깨닫게 하여 준다. △문의: careacu2@gmail.com

(EYE and LONGLIFE) 지난 며칠 동안 아침 일찍 일어 나도 눈을 뗄 수 없는 뉴스들이 있 었지요?! 남북정상회담(문재인 한국 대 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으로 우리들의 마음과 시선을 몰아 갔습니다. 5천만이 아닌 8천만 우 리 조국, 배 아파하는 일본(?), 엉거 주춤하는 중국, 남의 일이라고 마 구 흔드는 러시아의 외교 정책이 뒤엉켜 한반도는 세계뉴스의 초점 이 됐습니다. 물론 8천만이 될 때 필요한 조 건들(경제, 정치, 문화, 배려, 인내 등)이 형성되려면 많은 시간, 인내 그리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독과 동독이 합친 후 그 과정을 우리는 정말 진솔하게 보고 배웠습니다. 이런 귀한 뉴스를 농아인 (DEAFNESS & DUMBNESS) 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한국방송 채 널에서 특별 배려로 수시로 자세히 보도 함을 보고 말을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깊 은 뜻을 느꼈습니다. ◆ 백내장(CATARACT) 눈!! 아침에 남북정상 회담 뉴 스 보고 저녁에 양키 게임 보는 눈, 이 눈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까 요? 눈의 수정체(카메라의 프리즘 렌즈 역활)가 누런 색의 단백질 침 전(DEPOSIT)으로 흐려지고 시력 이 떨어지는 현상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백내장의 가장 큰 이유는 생명

눈의 수정체(카메라의 프리즘 렌즈 역활) 가 누런 색의 단백질 침전으로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백내장이라고 합 니다.

의 기본인 태양 빛입니다. 전세계 적으로 실명(BLINDNESS)의 반 이상이 백내장이 원인인데 약 2천 만 명이 됩니다. 미국 맹인의 5%,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60%의 맹인의 원인이 백내장입니다. 개발 도상국의 10만 명의 어린이 중 10~40 %가, 선진화된 나라의 10만 명의 어린이 중 1~4%가 백내장을 일으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생기고 나이 80세일 때 2명 중 1명이 백내 장이 생깁니다. △원인 1) AGING(연로할수록 노화현 상이 더 생김) 2) RADIATION 자외선)과 외 상(TRAUMA) 3) 당뇨병(DIABETES MELLITUS) : 보통 다른 사람보 다 높은 발생율이 생김이 여러 조 사에서 보고 됐습니다. 4) SMOKING(담배) : 흡연 시 나오는 연기가 직접적으로 눈에게 주는 악영향 및 흡수된 화학물질의 2차적인 영향들이 심장, 호흡기관,

카톡 영상으로 영어 배우세요… SMART ENGLISH

주제: What’ s wrong with you? [본문] M: I’ve got a big problem that I can’t solve. W: What kind of problem is that? M: It’s about my driver’s license. W: What’s wrong with it? M: It’s expired while I was in the hospital. W: Oh, no. [본문해석] 남: 제가 풀 수 없는 아주 큰 문제꺼리가 있습 니다. 여: 어떤 종류의 문제인데요? (무슨 문제인데 요?) 남: 저의 운전면허증에 관한 거예요.

여: 뭐가 잘못 되었습니까? 남: 제가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동안에 유효기 간이 지나버렸어요. 여: 아이고, 저런. [응용] * 저는 지금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I’m in a big trouble now. * 도대체 뭐가 문제인데요? What’s the matter with you? * 뭐 걱정거리가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You look so worried. Any problem? * 제가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나요? Do you have any problem that I can help you with? ※강의질문: (646) 643-6554 손경탁 원장에게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방광 및 눈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것은 많은 조사에서 확인 됐습니 다. 5) 태양 빛에 노출이 길수록 더 많이 백내장이 발생합니다. △ 예방 1) SUN GLASS(RAY BAN : 좌외선(UVL)을 차단하는 안경) : 필자는 약 50년 이상을 Transition Lens(변색렌즈 : 실내에선 맑은 색, 야외에선 까만색으로 변하는 안경)를 사용했고 유전적인 영향 으로 아직 시력이 2.0/2.0 임. UVL가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 는 사실인 데 백내장에 대한 경계나 설명은 부족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 시까지가 좌외선이 가장 강할 때입 니다. 이때 SUN GLASS 절대 잊 지 마세요 ! 2) 비타민 A, C, E : 비타민 A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왜냐하 면 일일 용량을 넘으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하루에 남 900 mcg, 여 700 mcg 이 작당 합니다. 그 이상은 안 됩니다. 단 베타케로틴 A(비타 민 A의 전단계물질)는 많이 섭취 해도 우리 몸에서 필요한 양만큼만 수용합니다. Vitamin C는 1000mg /하루 이상은 안 되고 비타민 E 는 800mg/하루입니다. LUTEIN과 XEAXANTHIN 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필자는 과거 30년을 복 용하는 비타민이 있는데 ‘OCUGUARD PLUS’ 이고 이 안 에는 상기 서술한 모든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3) 금연 : 눈의 문제를 떠나 우 리 건강의 제일 큰 적의 하나인 흡 연을 금함이 첩경입니다. 4) 가능하면 태양 빛에 노출되 는 시간을 줄여야하고 반드시 SUN GLASS를 착용함을 잊지마 세요! △ 치료 치료는 안과 의사의 수술입니 다. 아름다운 하늘, 산, 들과 자연을 볼 수 있는 눈을 잘 보호하여야 하 겠습니다. IPOD, SMART PHONE, COMPUTER MONITOR, TV 등 우리가 평소 에 눈을 얼마나 사용할까요? 모든 것들이 중용! 적당히 사용 하고 적당히 관리하여 졸수(卒壽), 백수(白壽)까지 강건한 눈을 유지 하세요!!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건강정보

2018년 9월 21일(금요일)

“가렵다 가려워” 만성 두드러기 환자 3년새 35% 증가 피부의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 이 주 증상인‘만성 두드러기’환 자가 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서성준) 는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2010∼ 2013년 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 등록된 만성 두드러기 진료 데 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0년 2.6%(3 만6천910명)이던 유병률이 2013년 에는 3.5%(5만405명)로 35%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성 두드러기는 가려움증을 동 반한 피부 부종(팽진)과 주변의 붉 은 기운(홍반), 작열감 등의 증상이 6주 이상 지속하면서 삶의 질을 떨 어뜨리는 게 특징이다.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지는 급성 두드러기와 는 다르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만성 특발 성 두드러기와 한랭 두드러기, 일 광 두드러기, 콜린 두드러기 등이 만성 두드러기에 속한다. 성별로는 1대 1.39의 비율로 남 성보다 여성환자가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10세 미만의 소아와 70대 고 령층에서 발생비율이 높았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9명 은 동반질환을 갖고 있었는데 알레

피부의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이 주 증상인‘만성 두드러기’환자가 늘고 있다.

르기성 비염, 약물 알레르기, 천식, 갑상선 질환, 암 등의 순이었다. 특 히 천식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그룹 의 유병률이 35.8%로, 두드러기가 없는 그룹 유병률(11.45%)의 3배나 됐다. 국내 만성 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8명은 1년 이상 두드러기 증상 이 지속했다. 진단 후 호전까지 걸 리는 시간은 1년 이내 22%, 5년 이 내 45%로 각각 집계됐다. 학회는 급격한 사회경제적 발전 에 따른 생활 습관 변화, 의료 서비 스 접근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만 성 두드러기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학회 서성준 회장(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은“만성 두드러기는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하고, 환자 의 삶의 질도 심각하게 위협받는 다” 고 지적했다. 박영민 가톨릭의대 피부과 교수 는“평균 유병 기간이 19개월에 달 할 정도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이라며“만약 극심한 가려움 증과 함께 부종이나 발진 등의 증 상이 동반하거나 6주 이상 지속하 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고당 부했다.

넘쳐나는‘내분비교란물질’ , 여성건강 위협한다 노출 최소화 노력 필요…”심한 생리통·월경변화 땐 질환 의심해야” #. 김모(24)씨는 20세 무렵부터 시작된 월경통이 유별났다. 처음엔 하루 이틀 진통제를 복용하면 진정 됐지만, 2년 전부터는 진통제가 거 의 듣지 않았다. 너무 심한 월경통 에 응급실을 찾은 것도 1년에 3∼4 회나 됐다. 월경통을 견디다 못한 김씨는 결국 대형 병원을 찾아 정 밀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양측 성 난소낭종, 자궁내막증이 의심된 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었다. 그 녀는 복강경 수술로 양측 난소낭종 을 제거하고, 골반 내에 동반된 유 착 박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나팔 관, 복막 등의 부위에서 증식하면 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질 환이다. 가임기 여성의 10∼15%에 서 발생하는데, 이 질환이 있으면 생리통, 골반통, 성교시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임신을 어렵게 한다. 문제는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를 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 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는 점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세포를 포함한 월경혈이 난관으로 역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 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다 만 최근에는 내분비교란물질이 자 궁내막증의 새로운 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내분비교란물질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의 자연적인 생성, 분비, 대 사, 작용, 제거의 과정에 문제를 일 으키는 외부 물질을 지칭한다. 다 이옥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DDT(살충제) 등이 대표적이다. 내분비 교란물질은 주거환경, 의복, 화장품, 음식과 그릇, 포장재 등 우리가 흔히 인지할 수 있는 것 보다 주변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폴리염화바이페닐 (PCB) 계열, DDT와 같은 살충제 는 잔류기간이 길어 환경에 오랜 시간 영향을 미친다. 비스페놀, 프탈레이트는 잔류기 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또 이소플 라본과 리그난 같은 천연 유래 내 분비 교란물질도 있는데 합성제제 보다 잔류기간이 짧은 편이다.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축적될 수 있는 폴리염화바이페닐은 고농 도로 노출되면 자연임신을 늦춘다 고 보고된 바 있다. 생선을 주식으 로 하는 일부 민족에서 태아 때 이 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된 여아는 향 후 가임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 도 있다. 또 불임으로 시술받는 환 자 중 반복적인 착상 실패가 나타 나는 그룹에서 폴리염화바이페닐 농도가 의미 있게 높았다는 연구결 과도 있다. 비스페놀A는 다양한 음식 용기 나 포장재에 사용됐는데 노출될 경 우 정상적인 사춘기 발달을 교란시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세포를 포함한 월경혈이 난관으로 역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다만 최근에는 내분비교란물질이 자궁내막증 의 새로운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킬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영유아 용기에는 절대적으로 사용을 금지 하고 있다. 비스페놀A는 여성의 난포액, 양수, 모체, 태아에서도 검 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월경주 기나 가임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에는 한국인의 혈청 내 비스페놀A 농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어 이 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프탈레이트 및 그 분해물질은 다양한 화장품, 비누, 향수, 음식 포 장재 등에 존재한다. 여러 여성질 환이나 월경주기 교란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프탈레이트 의 단독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규 명해야 할 것이 많다. 또 프탈레이 트는 체내에 유입되면 다양한 대사 물질로 분해돼 각각의 성분이 정확 하게 어떻게 질병 유발에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하기가 까다롭다. 이런 내분비교란물질에 의해 영 향을 받을 수 있는 여성질환은 자 궁내막증, 월경주기 이상, 가임력 저하, 조기 난소부전 등이 있다. 2015년 북미의 한 연구팀이 약 15가지의 내분비 교란물질을 분석 한 결과,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검출 된 노출군이 저농도 노출군에 견줘 폐경이 4년 가까이 빨랐다는 보고 가 있었다. 자궁내막증 역시 내분 비 교란물질이 발병 및 진행에 영 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다양한 동물실험에서 자궁 내막증이 있는 실험군이 정상군보 다 혈중 프탈레이트 농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었다. 북미에서 시행한 비교적 큰 규모의 연구에서도 고농 도 프탈레이트 노출은 자궁내막증 발병 위험을 2배 정도 높이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 자궁내막증은 경증에서 중증 까지 진행 정도가 다양한데, 국내 한 연구결과를 보면 프탈레이트 노 출 정도와 병의 경중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궁근종은 아직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내분비 교란물질이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 테론 수용체에 작용해 잠재적으로 발병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2013년 미국생식의학회, 2015년 북미내분비학회는 최근 20여년간 내분비교란물질이 여성생식 및 연 관 질환에 기여한다는 근거들이 다 양하게 제시되고 있는 만큼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 다. 물론 현실적으로 실생활에서 내 분비 교란물질 노출을 피하기는 매 우 어렵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주요 물질들이 의식주 모든 부분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평소 표시성분을 확인하는 등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내분비 교란 물질 생산 및 처리에 대한 규제, 친 환경 산업 및 연구 장려 등 국가, 사 회적인 노력도 중요하다. 그리고 가임 여성이 처음으로 월경주기 이상, 골반-복부 통증, 심 한 생리통, 월경량 변화가 나타나 거나 복부에 종괴 등이 만져진다면 병원을 찾아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 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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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당뇨병 유발 유전자 변이 찾았다” 서울대병원, 1만7천여명 유전자 분석…”당뇨병 정복 기틀 마련”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 특이적으 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 수헌·박경수 교수 연구팀은 2012 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인 당뇨병 환자 7천850명과 정상 혈당을 유지 하는 한국인 9천215명의 유전자 변 이를 비교·분석해 특정 유전자 변 이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은 총 1만7천여명으로 한국인 당뇨 병 유전자 연구 중 최대 규모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을 통해 73만개 유전자 변이를 확 인했다. 이 중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변화를 일으키는 변이를 중점 적으로 살폈다. 아미노산 서열 구 조에 변형이 생기면 단백질의 구조 와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당뇨병, 치 매,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 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인슐린을 분 비하는 췌장 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PAX4(paired box 4) 유전자 변이 와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크 레틴 호르몬 수용체인 GLP1R(glucagon-like peptide 1 receptor) 유전자의 변이가 한국인 당뇨병 발병 여부에 영향을 끼친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PAX4 유전자 의 192번째 단백질 아미노산이 아 르지닌(Arginine)에서 히스티딘이 나 세린으로 치환되면 당뇨병 위험 이 약 1.5배 높아졌다. 이 변이는 한 국인에서 빈도가 각각 8%(히스티 딘)와 4%(세린)였으나 유럽인에서 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GLP1R 유전자의 131번째 단백 질 아미노산이 아르지닌에서 글루 타민으로 치환된 경우에는 당뇨병 위험이 0.86배로 낮아졌다. 이 변이 역시 한국인에서는 빈도가 21.1% 였지만 유럽인에서는 나타나지 않 았다. 또 한국인 당뇨병 환자 중 PAX4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당뇨

병이 발병하는 연령이 낮았다. GLP1R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심 장, 뇌혈관질환이 적게 발생했다. 즉, PAX4 유전자 변이는 한국 인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동시에 발병 연령을 낮춘 반면 GLP1R 유전자 변이는 오히려 위 험을 낮췄다는 얘기다. 박경수 교수는“한국인 당뇨병 발병에 특이적인 유전자 변이를 발 견한 데 의미 있는 연구” 라며“한 국인의 당뇨병을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 다. 연구결과는 당뇨병 분야 국제학 술지‘당뇨병’ (Diabetes) 9월호에 게재됐다.

“대사증후군, 퇴행성질환 앞당긴다” “파킨슨병 위험 2.2배”…대규모 역학 연구로 확인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사람은 그 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표적인 퇴행 성 질환인 파킨슨병이 생길 위험이 2.2배 높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역학 연구로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뇌에‘도파민’ 이라 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나 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몸의 떨림과 경직, 느린 동작, 자세 불안 정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선미 (가정의학과)·최경묵(내분비내 과), 삼육서울병원 남가은(가정의 학과) 교수팀은 2009∼2012년 국가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 생길 위험이 2.2배 높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역학 연구로 확인됐다.

고대구로병원, 국가 건강검진 1천700만명 5년 추적결과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1천716 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결과, 두 질환 간 이런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4.1%였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 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태를 말 한다. 대사증후군은 그 자체로 문 제일 뿐 아니라 향후 당뇨병과 심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이중 추적 기간에 새롭게 파킨 슨병으로 진단된 사람은 전체의 0.25% 수준인 4만4천205명이었다. 분석 결과 대사증후군 그룹의

파킨슨병 발병률은 1천명당 0.75명 것으로 봤다. 으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의 김선미 교수는“그동안 외국에 0.34명보다 2.2배 높았다. 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파킨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국가 수 있는 나이, 성별, 운동, 음주, 흡 차원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로 이런 연 등의 위험요인을 배제한 이후에 사실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 이 도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사람의 발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병 위험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 김 교수는“각각의 대사증후군 보다 24%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 요인들 모두 파킨슨병의 위험요인 다. 이지만, 이 증에서도 당뇨병과 젊 특히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요 었을 때의 비만은 더욱 치명적인 인 중 1개만 있어도 파킨슨병 발병 것으로 보인다” 면서“평상시 적절 위험이 컸으며, 이런 대사증후군 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대사증후군 요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파킨슨병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 발생위험은 더 상승했다. 다” 고 조언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람들의 체내 대사 이상이 결국 ‘플로스 메디슨’(PLOS 파킨슨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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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FRIDAY, SEPTEMBER 21, 2018

격식 차리고 미모 살리고…가을 하객 메이크업 은은한 윤광 피부에 혈색 있는 색조 메이크업 연출…부케 받는다 결혼식이 많은 9월이다. 하객으 로 식장에 참석한다면 옷차림과 메 이크업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 특 히 신랑 신부와 사진을 찍거나 부 케를 받을 예정이라면 메이크업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환절기인 가을 결혼식에 참석할 때는 어떤 화장이 좋을까. 피부부 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결혼식에 서 센스 있게 빛날 수 있는 화장법 을 소개한다. ◆ 피부 표현은? 은은한 윤광 메 이크업 환절기엔 피부가 본격적으로 건 조해지기 시작한다. 또한 봄여름 결혼식보다는 어두운 컬러의 의상 을 입기 때문에 촉촉하고 혈색 있 는 피부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관계자는 “보송보송하면서도 은은한 광이 나 는 피부 표현이 올해 베이스 메이 크업 트렌드” 라고 전했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등 자신의 피부에 맞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으로 피부 전체를 벨벳처럼 윤기나 게 연출해보자. 이마나 코, 광대 부 분에는 너무 매트하지 않은 윤광

컨실러로 하이라이트를 더하면 자 연스럽게 윤곽을 살릴 수 있다. ◆ 아이·치크·립 메이크업 은? 선명하고 혈색있게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사진 촬영에도 참석한다면 색 조 메이크업에도 신경 쓰자. 눈썹 은 눈썹 모 사이사이를 헤어 색상 보다 반톤 밝은 아이브로우 제품으 로 채워 그린다. 눈썹산은 완만한 모양이 자연스럽다. 아이라인은 젤 타입이나 펜 타 입의 블랙 또는 다크 브라운 색상

으로 얇게 그려 또렷한 인상을 연 출하자. 눈꼬리를 과장되지 않게 빼 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섀도는 음영 색상이나 코랄빛으 로 자연스럽게 눈두덩을 밝힌다. 고동빛 음영 섀도를 사용하는 경우 에는 아이라인 가까이에 가볍게 포 인트를 더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눈두덩 영역보다 바깥쪽으로 많이 벗어나게 발라야 자연스럽다. 선명한 아이라인을 그렸을 때 치크와 립은 뉴트럴한 톤으로 마무 리한다. 글로시한 핑크 또는 코랄 립 제품은 혈색 있는 룩을 완성한 다.

찬바람 솔솔, 미리 준비하는 가을 스타일링 여름을 강타했던 폭염이 잦아지 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초가을이 시작된 듯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화하는 날씨처럼 패션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다가올 가 을을 위해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들 로 세련된 가을 룩을 준비해보자. ◆ 패턴으로 포인트 주는 여성

가을 스타일링 이번 시즌에도 체크 패턴의 인 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체크 패턴’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컬 러 배색이 아닌, 유니크한 컬러들 을 조합한 스타일에 주목해보자. 패턴이 있는 옷을 믹스&매치할 때 에는 심플한 단색의 옷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지만, 특별히 플로 럴 패턴이나 레오퍼드 등 전혀 다 른 분위기의 패턴과 조합하여 스타 일링 하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 된 다. 또는 알파벳이 새겨진 레터링 티셔츠와 매치하면 트렌디하면서 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비슷한 분위기의 체크 패 턴과 매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

말린 장미 립 컬러를 바르고 싶 다면 톤이 너무 어두운 것보다는 밝은색을 선택하거나 입술 중앙에 비비드 컬러를 그라데이션 해 생기 를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치크는 장밋빛 또는 누드톤 색 상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바른다. 관자놀이와 광대 사이를 가볍게 터 치해 음영을 넣으면 얼굴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정샘물 인스피레이 션 관계자는“하객메이크업을 할 때는 컬러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 지 않을 것” 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컬러를 너무 많이 쓰면 다소 촌스 러워 보일 수 있다. 10년 뒤에 사진 을 꺼내 봤을 때도 예뻐 보일 수 있 도록 컬러는 최소한으로 사용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 부케 받을 예정이라면, 사진 발 잘 받는 화장&헤어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 예정이 라면 평소보다 메이크업과 헤어스 타일에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신 랑 신부와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현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 때문 이다. 부케를 받기 위해 결혼식에 참 석한다면 웃었을 때 화사해 보이도 록 립 컬러에 포인트를 준 메이크 업을 추천한다. 입술이 메말라 보

칫 산만한 스타일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패턴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디 자인이나 실루엣을 선택하면 가장 좋다. 몸의 라인을 강조해 날씬해 보이는 니트 원피스나 셔츠, 혹은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스카프 까지, 체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포인트 아이템이 된다. 패턴 아이 템이 돋보이도록 시계 같은 액세서 리류는 심플하면서도 차분한 컬러 로 선택하자. ◆ 컬러 배색이 조화로운 남성 가을 스타일링 가을에는 선선한 날씨의 영향 때문인지, 차분하거나 따뜻한 톤의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어느 한 부분이 튀거나 돋보이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 러지는 색감이 가을과도 잘 어울리

이지 않도록 각질 제거 후 립밤으 로 촉촉하게 보습하고 립스틱을 바 른다. 얼굴을 생기 있어 보이게 하 는 화사한 핑크 컬러를 추천한다. 헤어스타일은 머리카락이 휘날

리거나 앞머리가 얼굴을 가리지 않 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앞머리를 옆 으로 넘겨 드라이하거나 긴 머리의 경우 반묶음으로 깔끔하게 연출한 다.

고 세련돼 보이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무채색이나 모노톤 을 즐겨 입는 남성들은 차분한 컬 러가 가미된 패턴 셔츠, 맨투맨 등 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은은한 베이지나 브라운 컬러의 재 킷, 팬츠 등으로 센스를 더한다면

일상 속 캐주얼 댄디 룩으로 손색 이 없다. 패턴이 있는 옷과 함께 입 을 의상을 고를 때에는 패턴에 포 함된 컬러 중 하나를 다른 의상으 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 팁이 된다. 시계나 모자, 신발 등도 마찬가지 다.


2018년 9월 21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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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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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음반으로 처음 방탄소년단, 터키서 정식 음반 발매 터키에서 처음으로 케이팝 앨범 이 정식으로 발매됐다. 유니버설뮤직 터키는 20일‘방 탄소년단’ (이하 BTS)의 앨범‘페 이스 유어셀프’ (Face Yourself)를 발매했다. 터키에서 케이팝 그룹의 라이선

면서“며칠만에 물량이 다 소진될 것 같다” 고 내다봤다. 그는“터키에도 BTS 팬들이 매 우 많고, 앨범을 정식으로 공급해 달라는 기대가 높았기에 발매를 결 정했다” 고 설명했다. BTS를 비롯한 케이팝이 해외

배급된 BTS 앨범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을드즈 매니저는“BTS 앨범 을 발매하려고 카탈로그를 검색했 는데 우리가 들여올 수 있는 앨범 이 이것 밖에 없었다” 면서“대안이 있었다면 그걸 수입했을 것”이라

터키 유니버설뮤직, BTS 일본 정규3집‘페이스유어셀프’배급 유니버설“공급 가능한 유일한 상품”…팬“원곡 앨범 수입됐으면” 스 음반이 정식으로 발매된 것은 이 앨범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뮤직 터키의 판매매니 저 아시큰 이을드즈는“BTS 페이 스유어셀프는 터키에서 정식으로 발매된 첫 케이팝 앨범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유니버설뮤직 터키의 공식 트위 터 계정이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린 게시물은 이미 1천회 이상 리트윗 됐다. 회사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 란데 등의 앨범과 동시에 BTS 페 이스 유어셀프 앨범을 출시했으며, 물량은 그란데의 앨범과 같은 2천 장이다. 이을드즈 매니저는“업계에서 다들 BTS 앨범에 관해 문의한다”

에서 단순히‘마니아’ 층에서만 소 고 말했다. 그는 BTS나 케이팝 앨 비되는 음악이 아니라 저변이 확산 범을 계속 수입하고 싶지만 유럽 시장에서 선택권이 매우 제한적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케이팝월드페스티벌에 라고 지적했다. 유니버설뮤직 터키 트위터 계정 서 보컬상을 수상한 대학생 시넴 카드오을루(21·이스탄불)는“케 에도 이번 앨범이 일본판이라는 점 이팝을 잘 모르는 터키 젊은이라도 을 아쉬워하며 한국어 앨범을 수입 BTS는 들어봤을 거라고 확신한 할 수는 없느냐는 팬들의 답글을 다” 면서“BTS를 통해서 한국을 알 여러 건 볼 수 있다. 케이팝페스티벌 수상자 카드오 게 된 터키 친구들도 많다” 고 했다. 이번에 발매된 앨범은 BTS의 을루도“케이팝 앨범이 처음 정식 ‘일본 정규 3집’ 이다. 터키의 첫 케 으로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로 팬들 이팝 앨범이라고는 해도 수록곡 다 이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면서도 “한국어 앨범이 들어온다면 터키 수는 일본어 버전이다. 유니버설뮤직이‘오리지널’이 가 케이팝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아닌 일본판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 이라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나타 던 이유는 유럽 시장에 정식으로 냈다.

유키스 출신 동호, 결혼 3년 만에 파경…이혼 절차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본명 신 동호·24)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동호는 20일“법원 절차와 구청 서류 정리까지 지난달 이혼 절차를 마무리 했다” 며“아기가 걱정돼 주 위에 알리기 어려웠다” 고 밝혔다. 그는“성격이 안 맞아 둘 다 고 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결혼 생활에서 다툼은 있었지만, 원수처 럼 헤어진 것도 아니다” 고 말했다. 이어“아이는 전처가 데리고 있 다. 나는 물론 부모님도 연락해서 아기를 보러 가신다” 며“전처도 결

혼 생활 동안 고생 많이 했고 둘 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14살에 유키스로

데뷔한 동호는 2013년 연예계 활동 을 잠정 중단한다며 팀을 탈퇴했 다. 이어 2015년 아이돌 출신 가수 로는 최연소인 21세에 1살 연상 여 자친구와 화촉을 밝혀 관심을 모았 다. 이듬해 아들을 얻은 부부는 KBS 2TV 예능‘슈퍼맨이 돌아왔 다’ 에 출연해 단란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한동안 DJ로 활동한 그는“아 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며“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 고 말했다.

FRIDAY, SEPTEMBER 21, 2018

하늘 아래 똑같은 뷰티 예능은 없다 원조‘겟잇뷰티’부터 스타 이름 내건 프로그램까지 “하늘 아래 똑같은 색의 립스틱 은 없다.” ‘MLBB’ (My lips but better, 내 입술 색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본래보다 더 좋아보이는)라는 한 카테고리 안에서도 평생을 사 모아 도 모자를 만큼 각양각색 립스틱이 존재하듯, 뷰티·트렌드 정보 예능 역시 넘쳐나지만 똑같은 내용은 없 다. 일명‘코덕’ (코스메틱 마니아) 인구가 늘 일정 수준 이상 규모를 유지하는 이상 뷰티 정보 프로그램 수명도 무한 연장이다. 뷰티 예능 원조 격으로는 온스 타일‘겟잇뷰티’ 를 꼽는다. 10년을 넘기며 장수한 이 프로 그램은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신상 화장품과 메이크업 트렌드 소개를 넘어 피부에 좋은 화장품을 가리 고, 스타뿐만 아니라 뷰티 유튜버 들의 참여도 독려하면서 뷰티 예능 새 길을 제시한다. ‘겟잇뷰티’ 에 한 번 소개된 화 장품은‘완판’ 될 만큼 국내외를 불 문하고 뷰티 영역에서 영향력은 엄 청나다. 이에 CJ ENM에서는‘겟잇뷰 티’ 에서 이름을 딴 뷰티 축제‘겟 잇뷰티콘’ 을 올해 3월 처음 개최하 기도 했다. 첫 행사에만 3만명 관객 을 동원, 오는 10월에는 두 번째 축 제가 예정됐다. 어느덧 시즌10을 맞이한 패션앤 의‘팔로우미’도 장수 뷰티 예능 중 하나다. ‘팔로우미’ 는‘핫한’스타들이 나서‘가장 핫한’트렌드를 찾아 나서는 포맷으로, 스타들의 일상 관찰과 최근 뷰티 이슈, 뷰티 관련 팁을 한눈에 본다는 게 특징이다. 스타들이 각자 취향에 맞춰 고르는 뷰티·패션 아이템을 보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특히 이달 중 처음 방송할 시즌 10에는 배우 장희진과 걸스데이 소 진, 채널A‘하트시그널2’ 에 출연 해 인기를 끈 임현주, 래퍼 스윙스 와 열애 중인 모델 임보라, 보너스 베이비 문희가 출연해 관심을 모은 다. 패션앤 관계자는“‘팔로우미’ 는 단순히 화장품에만 집중하지 않 고 시즌을 거듭하면서 뷰티 트렌드 와 스타일링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진화해왔다” 며“제작진 이 새로운 포맷을 많이 연구하는 덕분에 장수하는 것 같다. 패션앤 프로그램 중 시청률도 가장 좋은 편” 이라고 말했다. JTBC4‘미미샵’ 은 셀리브리티 (celebrity, 유명인사)에게 메이크

업을 받고 놀다가는 샵이라는 콘셉 램을 론칭해 코덕과 팬덤을 함께 트로 눈길을 끈다. 토니안, 산다라 잡는 사례도 는다. 박, 치타, 신소율, 김진경 등이 나서 지난 6월 종영한 온스타일‘송 각각 다른 뷰티 비법을 전수한다. 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는 송지효 이 프로그램은 최근 싱가포르, 를 비롯한 출연자들이 직접 현장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로 나가 발품을 팔아 뷰티 팁을 얻 태국의 미디어와 유명 뷰티 전문가 는 리얼리티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 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 다. 다. 동남아 스트리밍 대표 플랫폼 채널A플러스에서 방송 중인 비우(Viu)에 판매돼 인기리에 방 ‘박시연의 멋 좀 아는 언니’ 는배 송되며 K-뷰티를 널리 알리고 있 우 박시연을 내세워 스킨케어와 메 다. 이크업뿐 아니라 패션, 다이어트까 JTBC 관계자는“앞으로도 유 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여성 수 글로벌 기업들과 크로스오버 기 시청자를 확보했다. 획 제작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나갈 CJ ENM 관계자는“‘겟잇뷰 것” 이라고 말했다. 티’ 만 하더라도 현명하고 발 빠르 뷰티제품을 소비하는 같은 채널‘마이 매드 뷰티’ 도 게 최근 시즌2를 앞두고 박나래, 소녀 2034(20~34세) 여성을 타깃으로, 이 시대 효연, 러블리즈 이미주, 모델 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보다 타깃 이진이를 MC로 기용했다. 이 프로 지향적인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지 그램은 SNS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고 설명했 수 있는 뷰티 관련 고민을 받고 다 다. 그러면서“또 뷰티 프로그램 역 양한 설문 결과를 차트 형식으로 시‘연차’ 가 쌓일수록 친숙함과 공 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 같다” 고 공유하는 포맷이다. 아예 여배우 이름을 딴 프로그 덧붙였다.

‘친애하는 판사님께’8.4%,‘아는와이프’7.9% 나란히 종영 다.

수목극 세 편이 나란히 종영했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극‘친애하는 판사님께’ 마지막 회 시청률은 6.3%-8.4%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강호(윤시 윤 분)가 송소은(이유영)이 무고죄 를 벗게끔 도왔다. 이들은 함께 손 을 잡고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는 배우 윤 시윤의 1인 2역 도전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전과 5범인 동생이 쌍둥이 형을 대신해 판사 행세를 한다는 설정과 경쾌한 연출로 시청 자 눈길을 끌었다. 윤시윤과 이유영의 호흡도 호평 을 받았다. 검찰 내 성희롱과 성추행 등 사 회 이슈와 관련된 문제를 다뤄 시 의성도 확보했다. 다만 마지막 회 에서 성희롱 가해자가 처벌받는 내 용 대신 무고죄로 역고소 당한 피 해자가 무죄를 선고받는 내용이 그 려져 아쉽다는 반응과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작위적 연출로 시청률이 상승하 지는 못한 채 7~8%대에 머물러 이

전 방송한 SBS TV 드라마‘스위 치’등 사회 비판극의 한계를 보여 주기도 했다. 같은 날 밤 9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극‘아는 와이프’ 는 7.9%(유 료가구)로 종영했다. 이날 방소에서는 차주혁(지성) 과 서우진(한지민)이 다시 결혼해 달라지지 않은 현실과 대면하는 모 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과거와 달리 서로 배려하며 위기를 최대한 극복해나갔다. ‘아는 와이프’ 는 누구나 한 번 쯤 꿈꾼‘이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 과 결혼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 상력에서 출발해 많은 시청자 공감 을 얻었다. 역시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의 드라마‘고백부부’ 와 비슷할 것이

라는 우려를 깨고 차별화에 성공했 다. 남자 주인공 차주혁의 시점에서 전개돼 여성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 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다. 차주혁 등의 직업인 은행권 묘 사도 매우 사실적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과거를 바꾼 차주혁이 다시 만난 서우진에게 왜 끌리는지 등의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 다는 의견도 있었다. 바꾸기 전 삶에서 아이 둘을 키 우던 부부가 아이들을 그리워하거 나 생각하는 장면이 없는 것도 비 현실적이었다. 지성과 한지민 연기는 빛이 났 다. 지성은 기존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무거운 역뿐만 아니라 생활 밀접형 연기에도 탁월함을 증명하 며 드라마를 이끌었고 한지민도 생 활에 찌든 주부와 커리어 우먼 역 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30대 중반 여배우로서의 연기 영역을 넓혔다. 같은 날 종영한‘시간’마지막 회 시청률은 3.6%-3.6%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지현(서현) 이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 던 자들이 모두 단죄를 받는 결말 이 그려졌다.


2018년 9월 21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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