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9, 2020 <제46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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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9일 화요일
트럼프, 10년간 소득세“0” NYT, 소득신고 자료 폭로…“당선 뒤엔 연간 750달러 납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 령에 당선된 2016년과 그 이듬해 낸 소득세가 1천500달러에 그치 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냈다는 폭로가 나왔 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 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20 여년 치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신 고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그가 2016년과 2017년 연방소득세를 각 각 750달러 냈다고 보도했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NYT는 해당 자료를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확보했으며, 2018∼ 2019년 기록은 포함되어 있지 않 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5년 사이 10년은 수입보다 손실이 크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 다고도 전했다. NYT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이 임기 첫 2년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있는 골프클럽 등 외 국사업체에서 7천300만달러를 받 았다고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은 2017년 인도와 필리핀에 각각 14만5천400달러와 15만6천824달 러를 세금으로 내 미국에서 750달 러를 납부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 고 NYT는 꼬집었다. NYT는“트럼프 대통령이 소 유·운영하는 기업들이 적자를
절세 노리고 이방카 미용비로 9만5천달러 반영 트럼프“가짜뉴스”… CNN“대선 중대한 시험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그 이듬해 낸 소 득세가 1천500달러에 그치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냈다는 폭로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신고해 그가 셀러브리티로서 벌 어들인 수백만달러에 대한 과세 를 피했다” 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진행자였던 리얼리티쇼‘어프 렌티스’ 와 각종 라이센싱·홍보 계약으로 2018년까지 4억2천740 만달러를 벌었다. 또 두 채의 건 물에 투자해 1억7천650만달러 수 익을 냈다. 이러한 수익과 미국에 서 재산 상위 1%에 적용되는 세 율만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1억달러의 소득세를 내야 했 다는 것이 NYT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 대 초반 사업실패로 약 10억달러 의 손실을 봤고 그는 이를 2005년 까지 세금을 공제받는 데 사용했 다. NYT는“2005년부터 2007년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센스 ·홍보계약으로 1억2천만달러 순이익을 거뒀고, 이에 부과되는 세금을 상쇄할 이전 시기 손실이
없어서 생애 처음 총 7천10만달러 의 연방소득세를 냈다” 고 설명했 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냈 던 연방소득세에 273만달러가량 의 이자까지 쳐서 돌려달라고 2010년 1월 국세청(IRS)에 요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환급을 요구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NYT는 2008년과 2009 년 트럼프 대통령 소유 기업에서 총 14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고 신고한 것이 근거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세무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환급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환급받은 돈으 로 창출한 이익을 환납해야 할 뿐 만 아니라 1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과 전용기, 머리손질 등에 사용한 개 인비용을 사업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줄였다고도 지적했다. 자 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 프렌티스에 출연하는 동안 머리 손질에 7만여달러를 쓴 것으로 처 리돼 있었다는 것이다. 또 딸 이 방카 트럼프의 미용에 지출한 것 으로 기록된 금액은 최소 9만5천 464달러였다.
“서로 돕는 온정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뉴욕한인회 코로나-19‘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기금 10만달러 쾌척‘YT Hwang 패밀리 재단’동포에 호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지난 24일 코로나-19‘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모금 캠페인을 런칭 한 가운데 YT Hwang 패밀리 재 단과 익명의 한인 2세 기부자가 각각 10만 달러 씩를 기부했다. 이 에 뉴욕한인회는 총 20만 달러를 씨드머니로 범동포 차원의 코로 나-19 극복 기금 모금에 나선다.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런칭 소식을 접하고, 선뜻 기부의사를 밝힌 YT Hwang 패밀리 재단 황용태 회장 은“이 세상에 내 소유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뉴욕한인
회를 중심으로 다 함께 힘 모아 ▲ [황용태 회장 답변] 코로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 19 펜데믹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 자” 고 당부했다. 지 못한 불행이다. 주변과 뉴스를 황용태 회장은“1.5세인 찰스 통해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얘기 윤 회장이 이끄는 뉴욕한인회가 를 들으면서 무언가 도움을 드려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찰스 역할을 잘 담당해 더 크게 도약하 윤 뉴욕한인회장이 현 동포사회 고, 큰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 의 어렵고 참담한 상황에 대해 다” 고 말했다. ‘한인 동포들이 힘을 모아 함께 다음은 YT Hwang 패밀리 재 이 위기를 이겨나가자’ 고 깃발을 단 황용태 회장과의 일문일답이 들었는데, 그것이 기부하는 주요 다. 계기가 됐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 - [질문] 코로나-19‘사랑 나눔 로 한인사회 기부 문화가 보다 정 릴레이 펀드’모금 캠페인 기부하 착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 게 된 동기? 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YT Hwang 패밀리 재단 로고
고 생각한다. 더불어 찰스 윤 회 장이 캠페인 분위기를 잘 조성해 주어 고맙다. -‘기부’라는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 기부는 나누는 것이다. 개 인적으로는 이 세상에‘내 소유’ 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YT Hwang 패밀리 재단은 그런 의미 를 두고 출범했다. 이번 캠페인의 타이틀이‘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이다. 이번 캠페인 타이틀이 기부에 대한 내용을 압 축하고 있다. 기부는 어려운 사람
한때비
9월 29일(화) 최고 75도 최저 67도
비
9월 30일(수) 최고 71도 최저 58도
10월 1일(목) 최고 71도 최저 58도
흐림
9월 2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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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16,225
<9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NYT 보도가“가 짜뉴스” 라고 반박했다. 그는 구체 적 설명 없이“세금을 냈다” 면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 측도 NYT에 보도 와 관련“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 분의 사실이 부정확해 보인다” 면 서“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여년 간 연방정부에 개인세금 수천만 달러를 납부했다” 는 입장을 밝혔 다.
이에 NYT는 트럼프 그룹 측 이‘개인세금’ 이라는 용어를 쓴 점에 주목하며“개인세금에는 소 득세와 함께 사회보장연금·건강 보험금 등이 포함된다” 고 지적했 다.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나온 이 번 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CNN 방송은 이 날 NYT 보도를 인용한 분석 기 사에서“이것은 중대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면서“대통령의 도덕, 행동, 애국심에 여러 의문을 제기 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 본다. -평소‘기부’‘나눔’에 대한 철학은? ▲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갈 등의 뿌리는 결국은 인문학과 연 결된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 해서는 본질을 추구하는 인문학 이 필요하다. 올해 우리 모두는 엄청난 재난을 겪고 있다. 이것은 결국에는 인간에 위협을 주는 것 이고,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YT Hwang 패밀리 재단도 올해는 다른 활동을 축소 시키고 이번 캠페인에 집중해서
지원하자는 공감대가 이사진 사 이에 형성됐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를 해결하 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사업을 해나가는데 원칙이나 좌우명은?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다” 이다. 가훈도 그랬고, 성장하 면서 부모님과 형제들에게서 늘 배우고 느끼는 것이 이 말이다. 나는 이 말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남 에게 폐를 끼치는 상황을 가장 싫 어한다. <A3면에 계속>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9, 2020
‘사랑 나눔’ 으로 서로 도와 코로나19 어려움 이겨내자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28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에게‘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캠페인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비로 준비한 금일봉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장원삼 뉴욕총영사,‘사랑나눔릴레이’앞장
뉴뱅크는 창립 기념일을 맞이하며 28일 퀸즈 YWCA에서 진행하고 있는‘사랑의 나눔 상자 ’프로그램을 위해 2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손윤희 커뮤니 티 프로그램 매니저, 문향숙 YWCA재정 담당관, 김은교 플러싱 지점장, 김은경 YWCA 사무총장, 김소희 플러싱 부지점장. [사진 제공=뉴뱅크]
뉴뱅크, 창립기념일 후원금 2천달러 성금 퀸즈YWCA‘사랑의 나눔 상자’풍성
뉴욕한인회에“고마운 일”금일봉 전달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28일 뉴 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를 방문, 뉴욕한인회‘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캠페인을 위해 사용해 달 라며 사비로 준비한 금일봉을 전 달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코로나 19 위기 상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며,“이 번에 뉴욕한인회가 진행하는 코 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모 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우리 이웃들 에게 온정이 손길이 끊어지지 않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장 총영사는 이어“힘든 상황 에 있는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
순수동포은행 뉴뱅크(행장 한 근택)는 창립 기념일을 맞이하며 록 이번 캠페인에 대한 한인동포 28일 퀸즈YWCA에서 진행하고 사회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도 있는‘사랑의 나눔 상자(Love 당부한다” 고 덧붙였다. Sharing Box)’프로그램에 2천 찰스 윤 회장은“어려운 한인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들을 돕는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퀸즈YWCA는‘사랑의 나눔 오셔서 격려와 위로를 해 주신 총 상자’프로그램은 매달 해오던 영사께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 ‘무료 농산물 나눔’ 을 코로나19로 며,“오늘 방문이 도움이 필요한 인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많은 분들께 큰 위로가 됐다. 금일 현재 매주 해오고 있었는데, 커뮤 봉은 캠페인을 모금에 더해져 어 니티의 요청이 많아서 두 달 전부 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 고밝 터는 200명을 늘려 현재 매주 약 혔다. 600가정에서 700가정의 퀸즈 지역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지난 3월 주민들에게 나누고 있는 중 시니 에도 총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성 어들과 몸이 불편해서 오지 못하 금을 모아 동포사회에 쌀을 전달 는 주민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 했고, 이어 4월에도 코로나 19 취 이라 설명했다. 약계층 지원 캠페인에 사비를 전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 달했었다. 은“지난 5월부터 한인들이 좋아 하는 쌀, 라면, 미역, 김 등의 그로 서리(Grocery)와 마스크, 손 세정
제 등을 넣어 집으로 배달해 드리 는 ‘사랑의 나눔 상자(Love Sharing Box)’프로그램을 매달 한번씩 진행해 왔는데 지난 26일 엔 제5회 사랑의 나눔상자 100상 자가 전달됐다. 현재 로빈훗 재단 (Robin Hood Foundation)에서 기금을 받아 9월까지는 100상자를 할 수 있었는데 10월부터는 후원 금이 모아지는대로 상자의 갯수 가 정해진다.”며,“이번 뉴뱅크의 후원금은 40명의 한인 어르신들 에게 기쁜 선물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뉴뱅크 플러싱지점 김은교 지 점장은“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많이 나빠지고 힘들어 졌지만 커 뮤니티를 위한 은행으로서 조금 이라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고 전했다. 매년 창립기념을 맞아 뉴뱅크는 퀸즈 YWCA에 후원금 을 전달하고 있다.
뉴저지교협, 뉴저지 한인동포회관에 방역물품 전달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동신 목사)는 기록회계 송호민 목사, 사무회계 김근출 장로와 함께 25일 KCC 한인동포회관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방역물품 손세정제 60병, 티슈 100개, 비대면 온도계 1대를 전달했다. 장동신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장은“모두 가 어려운 시기에 한인 동포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정성이나마 필요한 곳에 뜻깊게 쓰여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KCC]
서류미비자도 장애 발생하면 ‘응급메디케이드’수혜 가능해 한미장애인재활협회,“도와드립니다” 한미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 명자)는“영주권서류 미비자(불 체자)나 이민법에 의한 체류 자격 (신분)이 없어도 장애가 발생 할 경우‘응급메디케이드’ 로 병원비 혜택을 수입에 따라 전액 받을 수 있고, 감면도 가능하다”고 알렸 다. 또 신청자 본인이 수입이 없 고, 배우자의 수입이 많을 경우에 도 본인의 메디케이드 신청이 가
플러싱 한인변호사, 4급 중절도 혐의 기소 교통사고 합의금 삼켜
퀸즈한인회·KCS, NYPD 사회국장 면담 퀸즈한인회(회장 존 안)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는 23일 뉴욕의 아시안 리더들과 함께 새로 부임한 제프리 매드레 이 뉴욕시경 사회국장(NYPD chief of Community affairs)과 함께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최근 뉴욕에서 일어 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포함하여 특히 퀸즈 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슈들과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자영업자들의 실상, 또 뉴욕한 인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추후 잦 은 만남의 자리를 통해 좀 더 친밀하게 서 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데 합 의 했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퀸즈지방검찰청(청장 멜린다 캐츠)은 28일 한인 변호사 최요한 씨(44)를 자신의 교통사고 피해사 건 의뢰인에 대한 사기, 절도 혐의 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퀸즈지방검찰청은 최씨가 의 뢰인으로부터 6만6천 달러 이상 의 돈을 사취하고, 교통사고 소송 해결 자금을 2년 이상 부당하게 보유한 혐의와 서류 위·변조 및 기타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
혔다. 멜린다 캐츠 퀸즈지방검사는 “피고는 변호사의 신분으로 의뢰 인의 위임을 받은 상태에서, 서류 를 조작하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의뢰인의 자금을 횡령한 혐 의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에서 변 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던 최 씨는 현재 4급 중절도, 3급 서류위 조, 3급 수표위조 등의 혐의를 받 고 있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최씨 는 4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
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 해자인 의뢰인은 지난 2016년 3월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뒤 상대 운전자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 서 최씨를 법정 대리인으로 고용 했고, 2017년 11월에 보험사와 합 의하고, 9만3천달러의 합의금을 지급받기로 된 상태였다. 그러나 최씨는 피해자에게 더 큰 합의를 도출 할 수 있다고 속 인 뒤, 보험사 수표에 적힌 의뢰인 의 서명을 위조했고, 이를 자신의
능하다. 현재, 현찰보조와 스냅 (SNAP)신청자는 전화 △347227-3301 △929-267-5002 △718269-3231 △914-274-5743로 전화 면접을 해야한다.(발신불가) 한미장애인 재활협회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 지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718-445-3929
계좌에 입금했다. 이어 2019년 12월에는 의뢰인 에게 보험회사와의 합의가 종결 되었다 통고하고, 피해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위조수표를 제공했 다. 최씨는 2020년 1월에 두번째 수표를 주었으나, 이 수표도 위조 수표였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최씨 가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현재 기소된 사 건은 계속해서 수사 중이며, 피고 는 정확한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 [전동욱 기자]
종합
2020년 9월 2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우리의‘뿌리’ 를 생각하며‘감사’ 하는 삶을 살자… 곳곳서 추석 미사와 법회
뉴욕원각사에서 추석합동차례 법회가 27일 봉행됐다. [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뉴욕원각사, 27일 추석합동차례 법회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에서 추석합동차례 법회가 27일 봉행 됐다. 주지 지광 스님과 선명 스님, 불자들은 부처님전에 예불을 드 리고 정성껏 마려진 차례상을 향 해 차를 올리며 조상의 은덕(恩 德)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추석은 양력으로 10월 1일이 지만 미주불자들과 동포들의 합 동 차례를 위해 27일 일요일에 올 리게 됐다. 이날 뉴욕원각사에선 코로나 19에 따른 위생방역을 위해 발열 체크와 문진작성 사회적 거리 유 지 등을 철저히 준수했다. 큰법당 엔 30인 이내로 입장을 제한하고 법당과 연결된 후원의 문을 열고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법회에 동 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투브(Youtube) 라이브를 연결해 절에 오지 못한 불자들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함 께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광 스님은 법문에서 추석의 어원과 유래, 음식, 놀이와 함께 옛 선사 스님들의 추석에 관한 법 어들을 들려주었다. 지광 스님은“추석은 예로부 터 올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뉴욕주 임대료 지급 유예 행정명령 2021년 1월 1일까지 연장 성당들,‘부모사랑’되새기며 추석감사미사 10월 1일 추석을 앞둔 9월 27일 주일, 한인사회 곳곳의 성당에서는 추석감사미사를 봉 헌했다. 이날 각 한인성당들은 각각 형편에 따라‘우리의 뿌리’ ‘수확에 대한 감사’ ‘감 사하는 생활’등을 주제로 강론을 했다. 일부 성당들은 예년의 경우 제대 앞에 제사상 을 차려놓고 분향하며 절하는 의식을 치르기도 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략하는 곳이 많았다. 뉴저지 메이플우드에 있는 성김대건 성당(주임 이경 바오로 신 부)은 제사상 대신 추수감사절 장식과 선종하신 부모님, 형제들의 이름을 써 붙이고 신 자들이 차례로 나와 간단히 묵념이나 목례하며 선조들의 명복을 빌고 사랑에 감사하 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 홍보부]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8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우 거주 세입자가 퇴거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모라토 리엄(임대료 지급 유예 행정명 령)을 2021년 1월 1일까지 확장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소매업과 식당을 포
함한 사업주들에 코로나19로 인 한 경제적 손실을 인정하고, 이미 시행되고 있는 행정명령으로써 세입자에 대한 보호를 확대한다. 이 모라토리엄은 팬데믹이 시작 되기 전 존재했던 세입자의 퇴거 영장까지 확대한다. 모라토리엄의 연장은 상업용 건물 세입자에게 임대료나 저당
“서로 돕는 온정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B1면에서 계속> -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인사 회에 기대하는 변화나 바람이 있 나? ▲ 첫 번째 1.5세 뉴욕한인회 장인 찰스 윤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뉴욕한인회가 동포사회에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번 캠페인이 한인사회에 뉴욕한 인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 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
로 다른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뉴 같다. 인내심을 가지고 희망을 잃 욕한인회가 구심점이 돼 잘 헤쳐 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갔으면 좋겠다. 이는 나 자신에게도 하고싶은 더불어 이번 캠페인이 단체 간 말이다. 의 갈등과 분규가 있다면 이를 치 - YT Hwang 패밀리 재단의 기 유하고, 화합하는 좋은 기회가 되 부가‘마중물’이 되어 코로나-19 길 바란다.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모금 캠 -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한 페인이 활기를 띄엇으면 참 좋겠 안들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 기부 참여를 고민하고 한인들 있다면? 에게 할 말씀이 있는지? ▲ 조바심을 가지면 안 될 것 ▲ 기부는 마음이다. 마음을
모으면 큰 마음을 전달할 수 있 다.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범 동포 차원의 캠페인에 힘이 모아지면 좋겠다.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뿌 리를 내리고, 많은 한인들이 혜택 을 보길 바란다. 또 이를 통해 동 포사회 따뜻한 기운이 생기면 어 떤 어려움이라도 연합해서 힘을 행사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
권을 다시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거나, 압류를 피하기 위한 임 대 조건을 재협상할 수 있는 추가 기간을 준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3월 20 일에 공중보건의 비상상황에서 세입자가 강제로 퇴거되지 않도 록 하기 위한 주거 및 상업 퇴거 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발표했다. 이후, 모라토리엄은 8월과 9월, 10 월 20일까지 연장되었으며, 주지 사는 지난 6월 30일에는 세입자 세이프 하버 법에 서명하고, 코로 나19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거주 자 및 주택 소유자에게 재정지원 을 제공하는 추가 법률에 서명했 다. 또 다른 행정명령에는 임대료 연체 지불에 대한 수수료를 금지 했으며,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세입자는 보증금으로써 지불 가 능하고, 후에 보증금을 상환 할 수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뉴욕이 코 로나19와 계속 싸우면서 우리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보름달 은 풍요 다산을 뜻한다. 보름달은 곡식으로 치면 수확직전의 알이 꽉 찬 모습이다. 농경사회에서 곡 식은 수확과 재생을 의미하는데 달이 바로 그러한 속성을 갖고 있 다.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됐다가 그믐달이 되고 순환과 재생의 의 미를 갖는다” 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려 시대 나옹선사 의‘千江有水 千江月(천강유수 천강월)’이라는 법어를 소개했 다. 지광스님은“천개의 강에 천 개의 달이 뜬다는 구절은 하늘에 달은 하나지만 천개의 흐르는 강 물에 천개의 달이 뜬다는 말이다. 본래 달은 하나인데 강이 천개면 달도 천개가 나타나듯 언제나 변 함없이 떠 있는 부처님같은 달처 럼 우리의 마음도 본래 하나라는 선사스님의 말씀을 되새겨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를 마치고 불자들은 황금빛 가을이 곱게 물든 원각사 야외 도량에서 점심 공양과 송편 을 함께 하고 경내를 산보하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 이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고있는 뉴욕 주민들이 코로나19 의 영향으로 강제로 퇴거되는 것 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세이프 하버 법의 보호를 2021년 1월 1일 까지 연장한다. 연장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 위기에서 회복함에 따 라 세입자의 삶에서 근본적인 안 정성을 갖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한편, 뉴욕호스피탈리티 연맹 (레스토랑협회)이 뉴욕시 457개 의 사업체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 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1일까 지 뉴욕시 5개 보로의 식당, 나이 트 클럽, 술집 등의 87%가 8월 임 대료를 완납하지 못했다고 밝혔 다. 사업체들 중 34%는 지난달 임 대료를 전혀 낼 수 없다고 답했고, 오직 12.9%만이 완납을 할 수 있 었다고 전했다. 뉴욕주 주지사 사무실은 28일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률은 지 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1.5% 를 기록했고, 이는 브루클린, 라클 랜드, 오렌지카운티의 군집현상 이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 [전동욱 기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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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9, 2020
“세계 최고의 글‘한글’바로 익혀 더 잘 쓰자” 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10월 10일 갖가지 한글날 기념행사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 의회(회장 김정숙)는 10월 10일 (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글 날 기념행사‘온 가족과 함께하는 한글문화큰잔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펜실베니아, 델라 웨어, 남부 뉴저지 인근에 거주하 는 협의회 회원 한국학교 재학생 이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 의회는“한글 창제 574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동중부지역협 의회 소속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글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한민족의 후손임과 한글의 우수 성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민 족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한글날 기념‘온 가족과 함께하는 한글문 화큰잔치’ 를 실시한다. 올해 한글날 행사는 백일장, 짧은글짓기, 그림그리기, 한글디 자인, 한글타자연습 마당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특 별히 짧은글짓기 마당과 한글타 자대회가 새롭게 더해졌다. 협의 회는“이 행사가 우리 한인학생들 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9월 26일(토)부터 10월 2일(금)까지 선착순 150명을 접수받는다. 이후의 신청자는 대
회장 김정숙
부회장 조수진
부회장 고수지
총무 정안젤라
재무 임지영
서기 신현정
홍보 김신영
편집 김나진
웹간사 홍대권
9월 6일 새로 출범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임원진. <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기자 그룹으로 분류되어 추가 프 로그램 진행 여부가 결정된 뒤 안 내 된다.
또 신청자들에게는 협의회에 서 연필과 용지를 미리 전달하고, 각 마당별 작품제목은 당일 발표
한다. 신청자에게는 작품 제출처 안 내문이 이메일로 발송되고, 작품 을 완성하고 제출한 참가자는 협 의회에서 준비한 축하선물 꾸러 미와 수료증이 이메일로 발급된 다. 협의회는 10월 17일(토) 오후 4 시‘한글타자 대회’ 도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신청서에 한컴타자연 습 웹사이트 (https://typing.malangmalang.c om)에 가입한 이메일 계정을 제 출한 사람 이고, 대회진행은 ‘https://typing.malangmalang. com’ 에서‘타자게임’ ,‘산성비’ , ‘한글 사랑 육비’모드에서 진행 된다. 한편 재미한국학교는 지난 8 월 29일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 로 김정숙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 출되었고, 6일에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됐다. △문의: 정 안젤라 총무 201-753-8563 mac@naks.org,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는 10월 1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글날 기념 행사‘온 가족과 함께하는 한글문화큰잔 치’ 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 제공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분노는 삶을 파괴합니다. 조절 방법 배워보세요” 에스더하재단, 10월 22일부터 무료 12주 온라인 교육 실시 ‘건강한 정신’운동을 펴고 있 는 에스더하재단(대표 하용화)이 10월 22일(목)부터 1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 지 두시간 씩 온라인으로‘12주 과정 분노조절 프로그램’ 을 진행
한다. 참가비는 무료 이다. 단 참가 조건으로 처음 신청시 100 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이 100달러는 12 주를 결석 없이 수료하면 전액 반 환된다. 100 달러를 디파짓하는
이유는 신청하고 참가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기회를 갖지 못하 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인원은 20명으로 100 달러를 납부하는 순서대로 선착순 마감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브롱스 레
바논병원의 심리상담가이자 나약 칼리지 교수인 이수일 박사가 강 사로 나선다. 에스더하재단은“코로나19 팬 데믹 기간 동안 아동학대와 가정 폭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러 한 문제는 가정 구성원의 분노 조절 문제가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분노는 인간의 자연 스러운 감정으로 발생하는 이 유나 세기가 사람마다 모두 달 라 하나의 질병으로 단순화하 기는 어렵지만, 스트레스 상황 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가슴속 에 화가 과도하게 쌓이면, 이 것이 잠재되어 있다 감정을 자 극받는 상황이 올 때 폭발하는 특징이 있다”며“분노장애는 크게 충동적인 분노폭발형과 습관적 분노폭발형 두 가지로 나뉜다. 분노폭발은 심각한 범 죄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가 족 및 주변사람들과 심각한 갈 등상황을 야기하여 삶에 큰 지 장을 받게 되므로 조속히 해결 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분 노를 무조건 억누르기 보다는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 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지 적 왜곡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 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에스더하재단은“분노조절 장애로 인해 발생되는 인간관 계 갈등과 이에 따른 심리적인
‘건강한 정신’운동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단은 마음고생이 심한 사람들을 위해‘헬 프 라인(1-800-713-9336)을 운영하고 있다. 힘든 사람은 헬프라인으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려움해결을 돕기 위해 12주 동 안 분노조절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 탁드린다” 고 말했다. 세미나 일정과 주제는 다음과 같다. △1회- 10/22: 그룹 분노 관리 및 치료 개요 △2회- 10/29: 사건과 단서: 분 노 이해를 위한 개념적 기초 △3회- 11/05: 분노 관리 계 획- 그룹 멤버들에게 분노 관리 계획 개발 돕기 △4회- 11/12: 공격 주기: 주기 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5회- 11/19: 인지 재구성: A-B-C-D 모델과 사고의 정지 △6회- 12/03: 복습 세션#1: 습득한 개념의 강화 △7회- 12/10: 자기 주장 훈련 및 갈등 해결 모델: 분노 표출의
대안 △8회- 12/17: 자기 주장 훈련 및 갈등 해결 모델: 분노 표출의 대안 △9회- 12/31: 분노와 가족: 과 거 학습이 현재 행동에 미치는 영 향 △10회- 01/07: 분노와 가족: 과거 학습이 현재 행동에 미치는 영향 △11회- 01/14: 복습 세션#2: 습득한 개념의 강화 △12회- 01/21: 종료 및 수료 식: 훈련 종료 및 수료증 수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917993-2377(문자메세지), 이메일 estherhafoundation1@gmail.co m, 카카오톡 : Ehaha로 문의하 면 된다. △문의: (917)993-2377 estherhafoundation1
“개인 재정관리 더 현명하게 하세요” 가정상담소, 10월 16일 온라인 세미나 진행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는 10월 16일 (금) 오전 10시에 개인 재정관리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16일(금) 오전 10시에 무료로 진행 된다. △예산관리 △저축 △은행계좌 △노후대책 △칼리지 펀드 △금전적 가정폭력 △금융사기 의 식고취 등의 주제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재정 세미나는 △뉴아메리칸을 위한 뉴욕 주 사무소(Office for New Americans) △아시안 아메리칸연맹(AAF) △라디우스 은행(Radius Bank)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다. 뉴욕가정상담소 24일“재정관리 세미나는 아 시아계 이민자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많은 한국 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한인 등 많은 아시아계 이 민자들은 언어장벽 등의 이유로 미국 내에서 개 인 재정관리에 관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 고 있다. 또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배우자들 의 경제권 독점 등이 가정폭력의 한 종류인 점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가운데, 뉴욕가정상 담소는 이번 개인 재정관리 세미나가 이민자들과 가정폭력 피해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거라 기대 한다.” 고 말하고 많은 참석을 바라고 있다. 세미나에 무료로 등록하려면 ‘http://tinyurl.com/KAFSCfinancial’ 에서 등록
가정상담소, 10월 16일 온라인 세미나를 알리는 안내장 <사진 제공=뉴욕가정상담소>
하거나, 이메일(gilsang.jo@kafsc.org) 또는 917887-9173 으로 연락하면 된다.
미국Ⅰ
2020년 9월 2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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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주에서 코로나 확진 증가… 가을 급증 우려 뉴욕시, 일부 정통파 유대교 마을 중심 긴급 점검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1개 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날 21개 주 에서 최근 한 주 동안 기록한 코 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전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 어난 주는 앨라배마, 알래스카, 콜 로라도, 아이다호,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몬태나, 네바다, 뉴저 지,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노 스다코타, 오리건, 사우스캐롤라 이나,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유 타, 워싱턴,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이었다. 위스콘신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다인 2천817명으로 집계됐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 는 지난 22일“코로나19 확산을 막 기 위한 노력에 모두 동참해야 한 다” 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 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지난 25일 경제적 어려 움을 이유로 식당과 술집 등에 대 한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완화하 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프란시스 수아즈 마이애 미 시장은 전날 CNN과 인터뷰에 서 디샌티스 주지사의 결정이 시 정부의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제
한하고 있으며 참혹한 결과로 이 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누 적 확진자는 70만명 이상이었으 며, 이 중 1만4천여명이 숨졌다. 뉴욕시는 지난 25일 최근 코로 나19 증가세가 감지되고 있는 일 부 정통파 유대교 마을을 중심으 로 긴급 점검을 했다. 뉴욕시 당국에 따르면 정통파 유대교 마을에서 코로나19 감염 률은 3%에서 6%로 높아졌으며, 1%대인 시 전체 평균을 웃돌았 다. 이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은 같은 날 정통파 유대교 마을이 있는 퀸스와 브루클린 등 지역에
마음 급한 트럼프“몇주내 1억5천만건 코로나 신속검사 지원” ‘경제·학교 재개’지원 강조… 첫 대선 TV토론 전날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연방 정부 지원으로 몇 주 안 에 1억 5천만 건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검 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19 검사 전략 브리핑 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 별 인구를 기준으로 애보트 사의
신속 검사 도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주의 경제와 학교를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려는 노력 을 지원하기 위해 1억 건의 검사 가 제공되며 5천만 건의 검사는 요양원과 생활보조시설, 재택 및 호스피스 치료 등 취약층을 대상
26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성당에서 실외 미사를 진행 중인 모습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따라 달라 ‘대속죄일’(Yom Kippur)을 앞 고 강조했으며, 예시바(유대학교) 두고 시행됐으나, 실효를 거둘지 4곳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는 불확실하다고 미국 일간 뉴욕 이러한 제한조치는 이날 밤부 타임스(NYT)는 지적했다. 터 시작하는 유대교 최대 기념일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코 로나19 검사 수치와 관련, 지난주 기준으로 1억 회의 검사를 했다면 서“단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진보 된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말 했다. 이어 그간의 대응 조치를 거론하다가“우리는 프랑스, 이탈 리아, 독일보다 거의 두 배, 한국 보다 여섯 배 더 많은 1인당 검사 를 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5월에도“인구 대비 검사 량은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스 웨덴, 핀란드 등보다 많다” 고하 는 등 다른 나라보다 1인당 검사 와 총 검사 수치가 많다고 말해왔 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에 대해“검사 접근성을 확대하고 학 부모를 직장에 복귀시키는 데 핵 심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학교 재 개교를 목표로 한 조치” 라고 전했
“트럼프, 4년전 대선때 장녀 이방카를 부통령 후보로 제안”
매케인 부인, 바이든 대통령직 인수팀 합류
당시 선대위 부본부장 신간서 전해…“이방카가 트럼프 설득한 뒤에야 논의 끝나”
영상 지지 이어 본격 합류…“무급 자문위서 역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장녀 이방카 트럼 프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가 다 음달 13일 출간하는 신간‘사악한 게임’ 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 프의 고위 참모들이 2016년 6월 부 통령 후보 논의를 시작했을 때 트 럼프 대통령이 큰 소리로 이런 생 각을 말했다고 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 에게“나는 이방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통령으로 이방카가 어때?” 라며“그녀는 밝고 영리하 고 아름답다. 사람들이 그녀를 좋 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당시 34세인 이방카 를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하 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일시적인 공상이 아니었다고 전 했다. 이방카가 공화당의 지지기 반을 아우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수주 간 이 발상을 반복적으로 꺼 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부통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장녀 이방카
령 후보로 지명한 마이크 펜스 당 시 인디애나 주지사에게 너무 냉 담해 대선 캠프는 두 차례나 여론 조사를 하기도 했다. 결국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 에게 가서 자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 라고 말한 뒤에야 이 대화는 마침 내 끝났다고 게이츠는 적었다. WP는 게이츠의 책이 최근 트 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주변인 사들의 폭로성 저서와 달리 트럼 프 대통령을 방어하면서 자신과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 게 당선시켰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부인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 통령직 인수팀 자문위원회에 합 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28일 보도 했다. 매케인 전 의원의 부인 신디 매 케인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 에서 영상으로 바이든 후보와 남 편의 각별한 우정을 소개한 데 이 어 지난 22일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 입 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인수팀 공동의장 테드 코프먼 전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신 디는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집 권) 첫날 미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 를 다룰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확 신하는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 된 자문위에 합류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신디 매케인은 공화당원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훈장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5일“기온이 낮아지면서 실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 이라면서“코로나19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확진자가 다시 한 번 폭증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 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다가 오는 가을과 겨울이“(미국 보건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대 보건계 량분석연구소(IHME)의 크리스 머레이 소장은“지금은 미국에서 하루 평균 765명씩 코로나19로 사 망하고 있지만, 12월 말에는 하루 에 3천명씩 숨지게 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 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만1천 343명이었으며, 이 중 20만9천453 명이 숨졌다. 다.
이번 발표는 29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의 첫 TV토론 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6개 토론 주제 중에는 코로나19, 경제가 포 함돼 있다. 대선을 목전에 둔 트럼프 대통 령은 코로나19 대처와 경제 회복 에 명운을 걸고 있으며 검사 확대 속에‘초고속 작전’ 을 가동해 백 신 개발을 독려해왔다. 관을 역임한 밥 맥도널드에 이어 바이든 인수팀에 합류한 두 번째 공화당원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자문위는 무급이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 코프먼 전 의원, 세드릭 리치먼드 하원의 원,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차관,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 우스벤드 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미 대통령직 인수팀은 인수 기 간이 특히 테러 공격에 취약하다 고 여겨 국가 안보 역할을 강조해 왔지만, 바이든 팀은 대유행 속에 국민 보건과 경제 정책을 최우선 으로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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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9, 2020
… 천문학적 세금 환급 베일벗은 트럼프‘절세의 기술’ 9천500만달러 내고 7천300만달러 환급… NYT“다른 부자는 물론 전임자들보다 세금 안내” 적게 냈다고 신문은 추산했다. 전직 대통령들과도 비교된다. 신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매 년 10만달러 이상의 세금을 정기 적으로 냈다며, 미 역사상 가장 부 자 대통령인 트럼프는 다년간 소 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지 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려받은 세 금 환급금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
다. 그는 환급 신청 사유로 애틀 랜틱시티 카지노들의 엄청난 적 자를 들면서 해당 카지노들의 지 분을 포기한다고 밝혔는데, 지분 포기 시점에 새로 세운 카지노회 사의 지분 5%를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가 보도했다. 국세청(IRS)은 지난 2011년 세 금 환급이 적절한지를 살펴보는 감사에 착수했으나 10년이 다 돼 가도록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부동산 및 재산 관련 세금 ‘납세 논란’확전… 트럼프“허튼소리”vs 펠로시“안보 문제” 급여와 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사람들
돌본 적이 없다. 걸어 다니는 사 기” 라고 비난했다.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이자 해 결사였지만 척을 진 마이클 코언 은 야후뉴스 인터뷰에서“그의 가 장 큰 두려움은 엄청난 세금계산 서, 사기죄 처벌, 벌금, 심지어 세 금 사기까지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 이라고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그는“트럼프의 금융 기록은 그의 부패와 범죄의 깊이를 이해 하는 중요한 열쇠” 라며“그가 그 것을 숨기려고 그렇게 열심히 싸 운 이유” 라고 주장했다. 앞서 NYT는 전날 트럼프 대 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 과 그 이듬해 낸 소득세가 매년 각 750달러로 총 1천500달러(약 176만원)에 그치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수입보다 손실이 크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 다고 보도했다. 또 1990년대 초반 사업실패로 약 10억달러(약 1조1천750억원)의 손실을 봤고 이를 2005년까지 세 금을 공제받는 데 사용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부자 대통령 오른 덕분에 어떤 이득을 얻었는 인 도널드 트럼프의‘절세의 기 지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18년 중 11년 연방소득세 술’ 이 베일을 벗었다. 뉴욕타임스(NYT)가 27일 공 ‘0달러’… 천문학적 세금 환급 NYT가 분석한 18년 중 트럼 개한 18년치 납세자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미국의 부자들보 프 대통령이 연방소득세를 한 푼 다 얼마나 세금을 적게 냈는지, 어 도 안 낸 해가 무려 11년에 이르렀 떻게 세금을 줄일 수 있었는지를 다. 가장 최근인 2016년과 2017년 에는 각각 750달러씩 냈을 뿐이 여실히 보여준다. 예상과 달리 그의 기업들이 적 다. 자신이 진행하던 TV 리얼리 자투성이라는 사실과 대통령직에
티쇼‘어프렌티스’ 의 초기 대성 공으로 막대한 세금을 내야 했으 나 나중에 대부분 환급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분석 기 간인 18년 동안 낸 연방소득세는 총 9천500만달러(한화 약 1천111 억원)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이자까지 합쳐서 환급받은 금액은 7천290만달러 (약 853억원)로 낸 세금의 4분의 3
을 훌쩍 넘는다. 환급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2000∼2017년 실질적으로 낸 연방 소득세는 연평균 140만달러(약 16 억원)로 크게 줄어든다. 이는 미 국 최상위 0.001% 부자들의 연평 균 연방소득세 납부액인 2천500 만달러의 5.6%에 불과하다. 전체 조사 기간 트럼프 대통령 은 다른 최상위 0.001% 부자들의 평균치보다 총 4억달러의 세금을
트럼프“수백만달러 냈고, 세액공제 자격돼”… 아들“선택적 그림 보도”지원사격 민주 의원“걸어다니는 사기”… 전 개인변호사“금융기록, 범죄의 깊이 이해할 열쇠” 대선을 불과 한 달여 남겨 놓 고 터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논란’ 이 미국 정가를 뒤덮 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로 불 거진 논란은 갑부로 알려진 트럼 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세금을 내 지 않은 데다 낸 세금마저 이자까 지 쳐서 환급받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어서 대선에 메가톤급 영 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선 향방을 가늠할 후보 간 첫 TV 토론회를 앞둔 28일 트럼 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선후보 의 민주당 측은 사활을 건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 장은 국가안보로의 확전 의도를 내비쳤고, 트럼프 대통령 측은 아 들까지 나서 허위보도라고 방어 막을 쳤다.
트럼프 대통령
펠로시 하원의장
전날 기자회견에서‘가짜 보 도’ 라고 일축했던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 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나는 수백만 달러의 세
금을 냈지만 다른 모든 사람과 마 찬가지로 감가상각과 세액공제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며 소득세를 안 낸 데다 사업 손실을 이유로 세금 공제까지 받았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또 자신의 자산과 관련해“자 산 가치와 비교해 부채가 거의 없 다” 며 해당 정보들은 이미 기록으 로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모든 자산·부 채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를 거론 하며“기록상 연간 40만 달러와 대통령 봉급을 포기한 유일한 대 통령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고했 다. 그는 “가짜 뉴스 미디어는 2016년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불 법적으로 취득한 정보와 나쁜 의 도로 허튼소리를 하고 있다”고 NYT를 가짜 언론으로 몰아세웠 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도 이날 폭스뉴스의‘폭스 앤드 프렌즈’ 에 출연해“그건 말 도 안 된다. 아버지는 수천만 달 러의 세금을 냈다” 면서 보도에는
은 사업에 들어가는 것을 이해하 지 못한다” 고 말했다. 그 역시“토론 전날 바이든 같 은 사람에게 공격 라인을 제공하 려고 이 모든 것의 선택적 그림을 내놓았다” 고 NYT의‘의도성’ 을 부각했다. 바이든 후보 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펠로시 하원의 장이 나서 비판에 나섰다. 펠로시 의장은 MSNBC 방송 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채와 관련해“이것은 국가 안보 문제” 라며 대통령이 누구에게 빚 을 졌는지, 대통령에 대해 영향력 을 행사할 수 있는 다른 나라들과 관련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그룹이 자리 잡은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 스 하원의원은 전날 트윗에서“트 럼프는 웨이트리스와 미등록 이 민자보다 우리 지역사회 자금 지 원에 덜 기여했다” 며“그는 자신 을 돌보는 것보다 우리나라를 더
트럼프-바이든 TV토론 준비 모드…‘숙명의 대결’누가 웃나 트럼프측“쉬운 토론될 것”자신감… 바이든측“당내 토론과 달라”공세 예고 트럼프‘쥐꼬리 납세’쟁점 급부상… 코로나19 대응실패론 등 공방전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대선 TV토론을 하루 앞둔 28일 숙명의 대결을 위한 막바지 토론 준비에 열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형 유세 와 유권자 접촉과 같은 전통적 선 거운동이 제약받는 상황에서 이 번 TV토론은 유권자의 후보 자질 판단과 지지후보 선택에서 중요 한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이날 일 정을 최소화하고 29일 밤 9시(한 국시간 30일 오전 10시)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릴 TV토론 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까지 만 해도 많을 때는 하루 3곳의 유
세형 행사를 벌였지만 이날은 백 악관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 전 략에 관한 언론 브리핑 등 2개 공 식 일정만 소화했다. 바이든 후보는 아예 공식일정 을 잡지 않았다. 바이든 후보는 최근 며칠간 대외 일정을 대폭 줄 인 채 토론 준비를 진행해 왔다. 토론일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신경전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바이든 후보가 토론 실력을 향상해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며 약물복 용 검사를 언급하자 바이든 후보 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차분 하고 침착하며 강인하고 어려움 도 잘 견디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 게 될 것” 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번 토론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방챙객 수도 75~80명으로 제 한하고 두 후보 간 악수도 없이 곧바로 토론에 들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측은 서로 TV토론 우세를 자신하 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방이 오 갈 것을 예고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 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트 럼프 대통령의 토론 준비는 그가 연단에 서서 언론으로부터 악의 적이고 불공정한 질문을 받을 때 매일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 또“공유할 업적이 많기 때문 에 매우 쉬운 토론이 될 것” 이라 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이든은 당내 경선 때 방어적 태도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기 도 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고 공언한다. 바이든의 한 참모는 뉴욕타임 스에 당내 경선의 경우 같은 민주 당 소속 인사들을 상대하는 것이 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더 욱 공격적인 자세를 보일 것이라 고 분위기를 전했다. 토론회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 령이 최근 15년 중 10년은 소득세 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악재성 보도가 터지면서‘쥐꼬리 납세’ 논란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 다. 바이든 후보 측이 전날“교사 도 트럼프보다 세금을 많이 낸다” 고 총공세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으며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인종차별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터무니없이 적은 소득세를 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전력이 언론 보도를 통해 폭로되자 즉각 공세에 나섰다. 바이든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과 2017년 연방소득세를 각각 750달러만 냈다는 뉴욕타 임스(NYT) 보도 후 채 몇 시간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31초짜리 영상 광고를 트 위터에 게재하는 동시에 해당 기사를 활용해 스티커 판매를 시작했다.
항의시위 사태도 TV토론의 쟁점 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전염병 대유행과 경기침체를 불러왔고, 그의 분열적 언사가 인종차별 문 제를 심화했다고 비판해 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 신의 발빠른 대처로 코로나19 피 해를 크게 줄였다고 반박하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경우 일부 폭력사태에 초점을 맞춘 뒤 바이 든 후보가 집권하면 미국이 더 위 험해질 것이라고 반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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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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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월북한 것으로 판단” 해경 중간수사 결과 발표…“북한, 피격 공무원 이름·고향 등 신상정보 소상히 파악”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 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양경찰 이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와 관련해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 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 대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 은 브리핑에서“어제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했다”며 “실종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 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키 등 신상 정보 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 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 고 덧붙였다. 해경은 A씨가 구명조끼를 입 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어업지 도선에서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 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 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해경은 또 지난 21일 A씨가 실 종됐을 당시 소연평도 인근 해상 의 조류와 조석 등을 분석한‘표 류 예측’결과도 그의 월북 정황 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
연평도 어업지도선에 남아있던 공무원증
가 실종됐을 당시 단순히 표류됐 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
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추미애·아들 불기소 놓고“예견된 수사”vs“무혐의 당연” 법조계 내부서 의견 엇갈려… 추미애“근거없는 정치공세” 검찰이 28일 추미애 법무부 장 관 아들의‘특혜휴가 의혹’ 과관 련해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 리하자 법조계에서는“이미 예견 된 수사” 라는 비판이 나왔다. 검찰은 이날 8개월간 이어온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보좌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고, 이후 군 내부에 서 구두승인이 이뤄진 만큼 군무 이탈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국회의 원 시절 보좌관에게 부정청탁을 지시했다고 볼 뚜렷한 정황도 발 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씨에게서 휴가연 장 문의를 받아 조치를 취한 뒤 장관에게 알려줬을 뿐이라는 보
국회 본회의장 나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좌관 진술과 보좌관에게 아들 상 황을 확인해달라고 말했을 뿐이 라는 추 장관의 서면조사 답변을
근거로 들었다. 추 장관에 대한 서면조사는 지 난 26일 이뤄졌다. 검찰은 이틀 만
에 두 사람의 의견을 사실상 수용 한 셈이다. 하지만 검찰도 수사 결과를 발 표하면서 당시 서씨가 2차 병가에 이어 개인 휴가를 쓴 게 군 내에 서도“이례적 상황” 이었다는 점 을 시인했다. 실제로 보좌관이 2017년 6월 21일 추 장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는“지원장교에게 (휴가 를) 한 번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 해놓은 상황입니다. 예외적 상황 이라 내부 검토 후 연락주기로 했 습니다” 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해 서초동의 A 변호 사는“군에서도 예외적 상황이라 고 판단한 것을 검찰이 추석 전에 마무리하려고 서둘러 결과를 발 표한 것 아니냐” 라며“검찰이 이 런 식으로 하다 만 듯한 수사를 하니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 이라
해경은 밝혔다. 또 무궁화 10호 내 폐쇄회로 그러나 A씨는 소연평도에서 (CC)TV에는 A씨가 실종되기 전 북서쪽 방향으로 38㎞ 떨어진 북 날인 지난 20일 오전 9시 2분까지 한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피격됐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으며 해경 다. 은 저장된 동영상 731개를 분석했 윤 국장은“표류 예측 결과와 지만, A씨와 관련한 중요한 단서 실종자가 실제 발견된 위치는 상 는 찾지 못했다. 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 며“인 윤 국장은“실종자는 연평도 위적인 노력 없이 (소연평도 인근 주변 해역을 잘 알고 있었다”며 해상에서) 실제 발견 위치까지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볼 (단순히)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때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 있다” 고 말했다.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해경은 A씨가 실종 전 탔던 어 해경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 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발견 과 현재 진행 중인 CCTV 감식, 된 슬리퍼는 A씨의 소유로 확인 인터넷 포털 기록과 주변인 추가 됐다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필요할 경우 국방부의 추가 에서 추가로 유전자 감식을 하고 협조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 진행 있다고 밝혔다. 할 계획이다. 고 비판했다. 대면 우리 군에서 수많은 군무이 대검찰청 개혁위원회에서 활 탈이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동했던 부장검사 출신의 B 변호 며“그 행동이 부적절했느냐를 떠 사도“당초 예상대로 무혐의 처리 나 법리적으로 봤을 땐 무혐의 처 가 났다” 면서“검찰이 요란하게 분이 나야 하는 사건” 이라고 말했 난리를 피운 것에 비하면 너무 허 다. 군 관련 사안을 주로 다룬 또 탈한 결과” 라고 평가했다. 다른 변호사도“구두로 휴가 처리 검찰이 8개월 가까이 수사를 가 된 상황이면 이를 모르는 당직 끌다가 이달 들어 관련자 소환과 병사로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압수수색 등 속전속결로 사건을 상황” 이라며“해프닝성 일이 과 처리한 것도 수사의 신뢰성을 떨 도하게 사건화한 사례” 라며 검찰 어뜨렸다는 지적도 있다. 수사 결과를 환영했다. 차장검사 출신의 C 변호사는 당사자인 추 장관도 검찰의 수 “검찰이 이처럼 열심히 수사했다 사 결과에 대해 그간의 의혹이 는 걸 보여줘서 정치적 논란을 차 “근거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 였 단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다고 비판했다. ‘의혹을 밝혔다’ 고 자신 있게 말 그동안‘장관의 개인사’라며 하려면 처음부터 제대로 수사를 거리두기를 했던 법무부 내에서 해야 했다” 고 말했다. 도 일단 사건이 마무리된 것에 안 반면 법조계 일각에서는 애초 도하는 분위기다. 에 죄가 성립되지 않는 사건이었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검찰 다는 의견도 나온다. 처리 결과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군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제 조용히 업무에 매진할 수 있 “서씨에게 군무이탈 혐의를 들이 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코로나 신규 38명, 49일만에 50명 아래… 추석연휴‘불안’ 지역발생 23명… 8월 11일 이후 첫 20명대
“종전선언 추진 동의 49% vs 반대 46%”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을 계속 추진하는 데 대한 국민의 찬반 의 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전선언의 지속적
인 추진에‘동의한다’는 응답은 49.0%로 집계됐다. ‘동의하지 않음’ 은 46.0%,‘잘 모름’ 은 5.0%로 나타났다. 동의 여부가 비등한 여성과 달 리 남성은‘동의’ 가 54.9%,‘동의 하지 않음’ 이 43.4%로 분석됐다.
최근 며칠 사이 국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 로 떨어졌다.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 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 일 만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 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 시 20명대에 머무르며 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8월 초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 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또 곳 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까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날 오후부터 추석 연휴 귀성 및 여행 행렬이 시 작됨에 따라 연휴 방역에는 비상 이 걸렸다. ■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두 자릿수… 수도권 지역발생 1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천699명이라 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 일(61명)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특히 50명 아래는 수도권 중심 의 2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최근
들어 한결 누그러지면서 확진자가 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있다. 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이달 들어서는 지난 3일부터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내 지역발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 생 확진자는 8월 11일(13명) 이후 지했으며 이후에는 82명→70명→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냈다. 61명→110명→125명→114명→61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 명→95명→50명→38명 등의 흐름 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를 보면 서울 강남구‘대우디오빌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 플러스’ (누적 52명), 관악구‘삼모 외유입이 15명이다. 스포렉스’사우나(29명), 도봉구 지역발생 확진자가 20명대를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27 기록한 것은 8월 11일(23명) 이후 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처음으로, 이 또한 49일 만이다. 경기 군포·안양의 가족 모임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 (7명), 경북 포항시의 어르신모임 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 방(11명) 관련 사례와 같이 소규모 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는‘사회 모임이 감염 전파의 고리가 되는 적 거리두기’1단계(지역발생 기 경우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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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29, 2020
비건“이도훈과 창의적 아이디어들 논의… 북한 관여 필요” 이도훈“최근 대화 중 제일 좋아… 한미공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종전선언 등 상황관리·북미협상 재개 논의 주목… 북미관계 정상화 언급도 관심 비건, 국무부 협의 후 이례적 공개입장… 상황악화 방지·북에 대화의지 재확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 관은 28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 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반 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 적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거론됐다고 밝혔 다. 한미끼리는 할 수 없고 북한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 서 언급한 종전선언 등을 포함하 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본부장은 최근의 논의 중 가장 좋았다고 설 명했다. 대북특별대표를 겸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 무부 청사에서 이 본부장과 협의 한 뒤 함께 취재진과 만나“훌륭 한 만남을 가졌고 한반도 및 한미 관계와 관련한 여러 이슈를 논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협의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나란히 서서 발언하고 있다.
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해에서 있었던 (한국) 공무원의 비극적 피살도 물론 논의했다. 한국 국민, 그리고 분명히 미국에 깊이 충격적인 사
건” 이라면서“하지만 우리는 한 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 설적 방안들도 또한 논의했다” 고 강조했다. 그는“미국과 한국은 외교에 대한 전념을 계속하고 있
다” 면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고 비핵화를 성취하며 모 든 한국인에 밝은 미래를 가져오 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비건 부장관은 그러면서“오 늘 우리가 논의한 창의적 아이디 어들에 아주 감사드린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서 할 수 없다. 미국 과 한국은 우리끼리 할 수 없다. 우리는 북한의 관여가 필요하고 그들이 준비됐을 때 그들과의 논 의에 계속 열려 있다”고 언급했 다. 비건 부장관과 나란히 선 이 본부장은“지금 주어진 상황 속에 서 이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고 또 대화를 어떻게 재개를 할 것인가, 또 그 대화 속에서 비핵화와 한반 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양국의
공동 과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을 얘기했다” 고 밝혔다. 이어“최근의 대화 중에 제일 좋았다고 생각한다” 고 평가하면 서“앞으로도 지금 상황이 그러하 듯이 한국과 미국이 공조하는 것 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생 각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비건 대표와 앞으로도 다양한 수단과 계기를 통해 협의 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덧 붙였다. 이날 비건 부장관이 공개적으 로 언급한 건설적 방안들과 창의 적 아이디어들에 종전선언이 포 함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날 미국에 도착한 이 본부장 은 비건 부장관과 종전선언을 논 의할 것이라면서“미국도 종전선
한러 정상통화… 문대통령“어려움 속 한반도평화 노력 지속” 수교 30주년 맞아… 푸틴“러시아산 백신 맞고 한국 방문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하고 한러 양국의 실질협 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화 는 오는 30일로 양국 수교 30주년 을 맞는 것을 기념해 이뤄졌다. 양국 정상의 직접 소통은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G20(주요 20개 국)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에 이 어 1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어려 운 여건에서도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 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 며“러시아의 건설적 역할과 지지 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한국 정부 의 남북관계 정상화 노력을 평가 하고, 관련 당사국 간 대화 재개를 기대하며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 한 노력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고 화답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 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지난 30년 동안 한 러 관계가 정치·경제·사회·문 화 등 다방면에서 크게 발전해 왔 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호혜적·미래지 향적으로 발전시켜가자는데 의견 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유라시아 공 동번영을 위한‘9개 다리’협력 사업이 성과를 쌓아가기를 기대
하며 연해주 내 한국기업 전용 산 업단지 조성, 서비스·투자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등도 조속히 진전을 거두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9개 다리’협력 사업은 문 대 통령이 2017년 9월 러시아에서 열 린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극동지역 협력방안으로 제시한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등의 협력 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세계무역기 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 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교섭본부장에 대한 러시아의 지 지도 요청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아우디는 안 팔았다는데… 북한 마식령 스키장서 찍힌 Q7 유엔 대북제재위 중간보고서… 평양 번호판 단 사진
마식령 스키장의 아우디 Q7
사치품 수입이 금지된 북한이 꾸준하게 고급 외제 차량을 수입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 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공 개한 전문가패널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선 독일의 자 동차 회사인 아우디의 차량이 감 시망에 포착됐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작년 12월 에 마식령 스키장에서 찍힌 아우 디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 (SUV) 모델 Q7의 사진을 제시했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언에 관심을 갖고 검토한 적이 많 다. 얘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거로 본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3일 유 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위 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북미협상이 장기 교착을 면치 못 하는 가운데 종전선언 추진을 통 해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차원 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비건 부장관이‘북미관계 정 상화’ 를 언급한 것도 눈에 띈다.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인데 정상화라는 좀 더 구체적인 표현을 통해 북한을 협상으로 유 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비건 부장관이 이 본부장과 워 싱턴DC에서 협의하는 일은 자주 있지만 협의 후 함께 취재진 앞에 선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이라 는 중대 사건에 따른 상황 악화를 막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재확 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 건 부장관과 이 본부장은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크렘린궁도 이날 보도문을 통 해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전화통화 사실을 전하면서“정상 들이 이달 30일로 30주년이 되는 양국 수교와 관련해 축하를 주고 받았다” 고 소개했다. 크렘린은 이어“정상들은 지 난 30년 간 러-한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통 상·경제, 문화·인적교류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 심화에 대한 공 통의 의지를 표시했다” 고 설명했 다. 또“두 정상은 코로나19 방역 과 백신 개발을 포함한 보건 분야 에서의 양국 간 구체적 공조도 추 진하기로 합의했다” 고 전했다. 이밖에“역내 현안 문제와 관 련한 의견 교환에선 한반도 문제 의 정치·외교적이고 종합적인 해결에 대한 (양국의) 의지가 확 인됐다” 고 덧붙였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 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서 서울에 본부를 둔 세계백신연 구소(IVI) 활동에 러시아도 참여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매우 높 은 수준의 한국 방역 조치가 인상 깊었다” 며“IVI 참여는 보건 당
국을 통해 검토하겠다” 고 대답했 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방한이 성사돼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하기를 고대한다는 문 대통 령의 말에 푸틴 대통령은“러시아 산 백신을 맞고 한국을 방문하겠 다” 고 말했다.
다.
2015년 사이에 제작된 차량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 보인다고 밝혔다. 용하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한편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S600을 북한으로 판매한 이탈리 북한에서 목격되는 렉서스 아 외장업체‘유로피언 카스’ 는 LX570과 LS460L 중 LS모델은 “홍콩 업체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 2009년 10월부터 2012년 6월 사이 았을뿐 북한에 파는 것이라고는 에 제작된 것이라고 제재위원회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고 유엔에 에 알렸다. 해명했다.
위원회는 평양 번호판을 달고 있는 아우디 Q7이“상당히 중요 한 인사를 위해 준비된 차량” 이라 고 전했다. 고급 차량은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 품으로 분류돼 북한으로의 수출 이 금지돼 있다. 차량제조업체인 아우디는 대 북제재위원회에“직접적이든 간 접적이든 북한에 어떠한 자동차 도 판매하지 않는다” 며 북한 내에 서 Q7이 목격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유엔의 대북 제재를 준수하겠 다는 의지를 밝힌 아우디는 사진 속의 차량에 대해선 2012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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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9월 29일(화요일)
중국, 미국의 SMIC 제재 추진에“필요한 대응할 것” 관영언론“새로운 기술 대장정 필요”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 체 제조업체 SMIC(중신궈지· 다. 中芯國際)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새로 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은 필요한 운‘기술 대장정(大長征)’ 에 나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이 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SMIC는 미국의 주장을 완강히 “중국은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 부인하고 있지만, 중국 최대 반도 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것” 이라 체 제조사를 향한 미국의 공세는 고 말했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 “SMIC는 화웨이에 전방위 압박 보의 개념을 확대해 시장경제와 을 가한 미국의 중국 첨단 산업을 공정 경쟁의 원칙을 위반하고 국 마비시키기 위한 새로운 격전지 제 경제 무역 규칙을 위배하는 데 가 됐다” 고 강조했다. 반대한다” 고 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IT산업은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이 이번 반도체 산업의 토대 위에 세워졌 일을 계기로 반도체 기술 자립에 고, 미국은 이를 확실하게 통제하
고 있다” 면서“미국이 이런 우위 를 더 악용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 예상했다. 신문은 이어“현대 기업들은 세계화 시대에 성장했고, 글로벌 공급망에 서로 연결돼 있다” 면서 “미국은 서구 주요 기업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첨단 기업에 대한 핵심 기술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 고 역설했다. 그러면서“중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산업의 모든 연구 개발과 생산 사슬을 통제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며“그러 나 이를 달성하는 데는 많은 시간 이 걸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중국의 거대한 시장은 미국과 서방 모두 에 큰 혜택을 주기 때문에 두 시 장의 완전한 디커플링은 일어나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교전 격화… 수백명 사상 아제르바이잔, 계엄령 이어 부분 동원령 선포 아르메니아“터키가 아제르바이잔 돕기 위해 시리아 용병 투입” 남캅카스의‘숙적’아제르바 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무력충돌이 이틀째 이어졌다. 양측은 분쟁 지역인‘나고르 노-카라바흐’에서 27일(현지시 간)부터 교전에 들어갔으며 갈수 록 군인은 물론 민간인 피해가 커 지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통치하 는 아르차흐 공화국은 28일 하루 에만 27명이 전사해 총 58명이 아 제르바이잔과의 전투에서 전사했 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민 간인 사망자는 아제르바이잔 측 7 명, 아르메니아 측 2명 등 9명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합해 적어도 67 명이 사망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전사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아르메니 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군 헬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공개한 포병 사격 영상 캡처
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며, 아 제르바이잔의 T-72 전차를 격파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양측이 맞붙은 나고르노-카라
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 아가 옛 소비에트 연방의 구성국 이던 시절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 영토였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 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설립한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 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 년 전쟁을 치렀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 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 만 실효적으론 아르메니아가 지 배하는 분쟁지역으로,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아르차흐’ 로 명칭을 바꾸 었다. 아르차흐 공화국은 개전 직후 계엄령을 선포하고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총동원령을 내렸다. 아제르바이잔 역시 전날 계엄 령을 선포한 데 이어 이날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슈샨 스테파냔 아르메니아 국 방부 대변인은“격렬한 전투가 계 속됐으며, 전날 아제르바이잔이 차지한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 고 밝혔다.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중포를 사용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공 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집회 신청 불허… 인터넷서 게릴라 집회 독려 경찰은 국경절에 경찰에 대한 공격 등 여러 형태의 폭력을 조장 하는 메시지가 최근 인터넷상에 서 급증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같 은 결정을 내렸으며, 필요하면 추 가 경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올해 홍콩 경찰이 가장 많은 경력을 배치한 때는 홍콩 주 권반환 기념일인 지난 7월1일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반 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5천명의 폭동 진압경찰이 도심에 배치됐 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불허에도 국경절 오후 빅토리아파크에서
2019년 10월1일 중국 국경절 홍콩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중 시위 현장
애드미럴티까지 행진이 벌어지거 나, 당일 저녁에 몽콕에서 시위가 벌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 혔다. 앞서 시민단체 민간인권전선 (CHRF)은 국경절 집회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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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3,329만9천명, 사망 100만2천명 넘어
지 않을 것” 이라며“중국은 시장 을 지렛대로 활용해 미국의 봉쇄 를 느슨하게 만들어 시간을 벌어 야 한다” 고 제안했다. 신문은“화웨이에서 SMIC에 이르기까지 중국인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장기전에 직면했음을 알아야 한다” 면서“중국이 중미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중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어야 하지 미국산 농산물을 사지 않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아울러“화웨이,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기업은 모두 일부 돌파 구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미국 반 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확장을 하 고 있다” 면서“이를 타개하기 위 해서는 새로운 대장정을 준비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검은 옷 입자”홍콩 국경절 긴장 고조 홍콩에서 10월1일 중국 국경절 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모든 집회가 원천 봉쇄된 가운데, 범민주 진영에서 도심 게릴라 시 위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지면 서 경찰이 진압경찰 등 6천명의 경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29일 경찰이 국경절 에 기존 계획보다 두배 많은 6천 명의 경력을 도심에 배치할 계획 이라고 경찰 내부 소식통을 인용 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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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신청했으나 거부됐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난달 홍콩 에서 쾌속정을 타고 대만으로 향 하다 중국 해경에 체포된 뒤 중국 에 구금 중인 민주화 운동가 12명 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아 르메니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해 아르메니아 군인 200여명이 부 상했다고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포병 과 공군으로 적의 진지를 공격해 탈리시 마을 인근의 여러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했다” 며“적은 퇴 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아르메니아가 테르테르 지역의 민간인을 향해 포격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과 같은 튀르크계 국가인 터키가 아제르바이잔을 돕기 위해 시리 아 용병을 대거 전선에 투입했다 고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 시아 주재 아르메니아 대사는 이 날“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아제 르바이잔으로 전투 요원 4천명을 이동시켰으며, 이들은 나고르노-
카라바흐에서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은 터키 의 시리아 용병 투입을 부인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시 리아 무장 세력이 아제르바이잔 에 배치됐다는 주장은 아르메니 아의 또 다른 도발이자 완전히 허 튼소리” 라고 일축했다. 반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 인권관측소는“터키가 시리아 북 부에서 최소 300명의 전투원을 아 제르바이잔으로 보냈다” 고 주장 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 관측소 대표는 AFP통신에“터키 는 시리아 전투 요원에게 2천 달 러의 임금을 제시했으며, 아제르 바이잔에서 국경 지역 보호 임무 를 수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고전 했다.
정이었다. 그러나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을 막고 대중 안전을 위한다는 이 유로 집회를 불허했다. 홍콩은 현재 코로나19 방역 대 책으로 4명 초과 모임이 금지된 상황이다.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되면서 국경절로부터 나흘간 이 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4명 초과 집합 금지 명령이 완화될 것이라 예상됐으나 불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경절 시위를 우려 한 조치라고 해석한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난해 범죄 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었던 단체다. 이 단체의 지미 샴 대표는 집 회가 금지되자 지난 1년여 시위로 체포된 이들과 중국에 억류된 12 명에 대한 지지의 뜻을 담아 시민
들이 국경절에 검은 옷을 입거나 저항의 슬로건이 담긴 배지를 착 용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샴 대표는“공무원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고 출근하고 있고, 지하철은 예전처럼 붐비는데 당국이 코로 나19를 이유로 집회를 금지한 게 어처구니 없다” 고 말했다. AFP통신은 지난 16개월간 홍 콩에서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1만 여명이 체포됐으며, 법원에는 이 들에 대한 재판이 밀려있다고 보 도했다. 홍콩 경찰은 성명을 통해“가 두행진을 독려하거나 이에 참여 하는 자는 법을 위반하는 것” 이라 며 특히 폭력을 행사할 경우 장기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거리 곳곳에 방어벽을 설치하고 신분증 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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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가을묵상(默想) 2제(二題)
처지 보다 의지로!!
(말씀 따라 믿음으로 참변화를)
이 세상 살아가며 욕심보다 양심으로 눈앞의 현실 보다는 먼 장래를 바라보며 나 보다는 내 가족을 가족 보다는 이웃을 이웃보다는 민족을 더 나아가 나라를 위하여 외로울 때 자탄하지 않고 나를 다스림으로 남을 만나 회포를 풀기보다 자숙하므로 깊은 사색 하며 육신의 쾌락보다 마음의 위로를 소중히 여겨 하늘의 별을 보며 대자연의 순리를 깨달으리니 한편의 소설 세속의 영화 한 장면 술 한잔에 거나하게 취하여 육신의 향락에 빠지거나 왔다가며 있다가 사라지는 한순간의 쾌거를 즐기지 말자 설탕의 단 맛도 사라지더이다 차라리 쓴 약은 병을 치료하나니 산천은 의구한데 내눈과 마음이 변하여 남의 탓 자연을 탓하며 구실을 만듦이라 세월이 가고 사람이 변해도 잠시 상하고 변함을 막는 소금보다 영원히 변치 않고 날로 더욱 새롭게 참 변화 받는 유일한 길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성장됨으로 내 힘으로 살지 않고 나는 십자가에 달리고 내안에 예수께서 살아계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죽어도 살고 살아서는 영원한 영생의 은혜를 받아 죽음을 이기고 이 세상을 발판삼아 이어지는 삶으로 저 천국에 이르러 영생복락 누리리다
TUESDAY, SEPTEMBER 29, 2020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01>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인생은 과정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로 내리신 생명체이기에 물질의 손실은 참아 견디어도 마음의 아픔은 참기 힘 들어요 앙심을 품어도 눈물이 나고 화가 치밀어도 웃음이 나오며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동정심이 강한 자 보다는 약자 편에 서게되며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죽어도 싫고 시키지 않아도 좋은 일은 찾아하며 할 수 있거든이 왠말인고 정의로운 일에 솔선수범하며 대의 명분을 위하여서는 애국충절로 생명까지 내놓는다 도랑물이 흘러서 강을 이루고 빗물 지상·지하수 모여 바다 이루듯이 인생의 과정과 도달해야 할 곳이 있나니 시작과 과정의 전부가 이세상의 삶이요 가야하는 곳 이를 곳은 이 세상 지나 이어져 가는 저 천국이기에 인간의 삶은 본향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세상 건너 뛸 수도 없고 반드시 거처야 하나니 논밭에 씨 뿌려진 곳이 이세상이면 자라서 꽃피고 열매 맺는 곳도 이 세상이요 거두어 곡간에 채워짐은 하나님 은혜로 저 천국에 이르게 됨이로다 산을 오르지 않고 바라다봄은 허사요 방황이니 신발끈 조이고 힘들여 산을 오를 때 정상에 이름같이 주님 사랑하고 의지하여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바늘구멍 통과하는 신앙생활 삶을 살아갈 때에 영성체안 사람이 돌아갈 본향에 무사도착하여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리라
“After a few errands like visiting with his friends who had protected him in prison and got him released, then with his paternal grandparents in the country. In Japan he needs to see and thank someone who gave him shelter. In Okinawa Global is building an integrated onestop R & R center for our troops stationed in the Far East, a combination theme park, marina, hotels, shopping malls, 36-hole golf course, a whole city. Also in Oahu Global has a few hotels and golf courses in various stages of planning and construction. In New York we’ ll be closing some real estate deals…” “I feel guilty about dragging you away from all these projects but are you sure you can be here by May 14 to leave for Paris?” “We’ ll be there. With Dad and Tom and Sean on the board of directors and Seiji as partner we won’ t be missed at Global.” On Sunday General Magruder took the Bachs on a guided tour of the frontline south of the DMZ by helicopter. Both SK and US troops had been on alert reassuringly. They had lunch at the 7th Cavalry Division, stationed at Dongdoochun. “You can have the Sikorsky any time to get around while you are here, Ambassador Bach,” Magruder said. “Thank you, General. In fact, we might need to go to Sosa 7 miles west of Seoul and Haynam 197 miles south tomorrow or the day after.” “No problem.” Back in town the Bachs attended a reception in their honor at the Diplomats Club where they shook hands and chatted with the diplomatic corps and the UNC/EUSA officers, including General Magruder and his staff. “Didn’t Walter say we can call anywhere from the phone here?”Peter asked Stella as they were going to bed. “Yeah, where do you want to call?” “Suddenly I miss my brothers and sisters in the worst way. Only if I could say hello to them. Can we call them?” “Behind the Iron Curtain?”Stella was doubtful.“I know what. Let’ s call Khrushchev at the Kremlin number he gave me, scribbled on a piece of paper last September shortly before his departure from Camp David.” She omitted the detail that he had done so with a wink saying that even his wife did not know about the number. But Peter could guess. “That old goat! What did you do to encourage him like that?” “Nothing. I couldn’t exactly brush off our state guest, who had the power to save or doom the world.” “But you kept the number all this time?” “It’s not one I could go to a phone booth around the corner and dial. I took the slip, promising to file it away as if it were his autograph.” “So did you?”
“몇 가지 할 일이 있어요. 가 령 감옥에 있을 때 그를 보호해 준 친구들을 찾 아보고 시골에 계시는 아버지 쪽 조부모님도 가 뵈어야 합니 다. 일본에서도 그를 자기 집에 머물게 한 분한 테 가서 사례를 박태영(Ty Pak) 해야 하고 오키 <영문학자, 전 교수, 나와에서는 글로 뉴저지 노우드 거주> 벌이 극동에 복 무하는 우리 병사들을 위하여 테마 파크, 항구, 호 텔, 쇼핑센터, 36홀 골프장, 한 도시를 통합한 일회 방문 휴양지를 짓고 있습니다. 또 오하우에서는 글로벌이 호텔과 골프장들을 계획 하가나 집행 중 에 있습니다. 뉴욕에서도 몇 개 부동산 거래가 진 행 중…” “할 일이 그리 많은데 너희를 끌어내 안 됐다 만 파리로 가기 위해 5월 14일까지 여기 올 수 있 나?” “갈게요. 아빠와 톰, 샨이 이사회에 있고 세이 지가 동업자니 우리는 글로벌에 없어도 괜찮을 거 예요.” 일요일 마그루더 장군이 박피터 부부를 비무 장지대 남쪽 전선을 헬기로 관광 시켜줬다. 한국 군과 미군들이 믿음직하게 비상 경계상태에 있었 다. 점심은 동두천에 있는 7기갑사단에서 했다. “계시는 동안 필요하면 시코스키 헬기를 언제 나 쓰십시요, 박 대사님”하고 마그루더가 말했다. “감사합니다, 장군님. 실은 내일이나 다음날 서 울 서부 11 킬러미터 떨어진 소사와 남쪽으로 317 키로미터 떨어진 해남에 갈 일이 있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귀경하여 외교관클럽으로 가 그들을 위한 환 영 만찬회에 참석하여 외교단과 마그루더 장군과 그 막료들을 포함한 UN 및 미8군사령부 장교들 과 인사하고 환담했다. “월터가 여기 전화로 아무데나 전화할 수 있다 고 했지?”피터가 침대에 들며 물었다. “응, 어디에 걸려고?” “갑자기 내 동생들이 못견디게 보고 싶어. 목 소리라도 들었으면 해서. 전화 걸 수 있을까?” “철의 장막 뒤?”스텔라가 의심스럽게 물었다. “됐어. 지난 9월 캠프 데이비드를 떠나기 직전에 종이쪽지에 갈겨 써 준 전화번호로 흐루시초프에 게 걸자.” 스텔라는 흐루시초프가 윙크를 보내며 그렇게 했던 상세한 상황은 생략했으나 피터는 이를짐작 할 수 있었다. “그 늙은 색골! 당신이 그에게 뭔 짓을 했기에 전화번호까지 주었어?” “아무 짓도 안했어. 허나 전세계 생사여탈권을 가진 유력자 국빈을 딱 잘라 거절 못했지.” “여태 그 번호를 보관하고 있었어?” “동네 모퉁이 공중전화에 가 걸 수 있는 번호 가 아니잖아. 쪽지를 받고 그의 친필을 보관하겠 다 약속했지.” “그랬어?”
2020년 9월 2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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