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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9, 2021 <제49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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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9일 수요일

북한“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 … 김정은 참관 안해 “무기개발 최우선 5대과업… 첫 도입 암풀화 미사일연료계통·발동기 안정성 확증”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 로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발사했 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국방과 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 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고 보도했다. 통신은“첫 시험발사” 라며“국 방과학자들은 능동 구간에서 미 사일의 비행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동성과 활 공비행 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 표들을 확증했다” 고 설명했다. 또“처음으로 도입한 암풀화 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 며“시험 결 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 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됐다” 고밝 혔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극초음속미사일 연구개발 사 업에 대해“제8차 (노동당) 대회 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

북한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 신은 29일“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이라며“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최중대 사업으로 간주돼 온 이 무기체계

개발은 자립적인 첨단국방과학기 술력을 비상히 높이고 자위적 방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커 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 고자

평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 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 무위원장은 불참했다. 박 비서는“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실전 배비의 전략적 중요 성 그리고 모든 미사일연료 계통 의 암풀화가 가지는 군사적 의의” 를 강조하고“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나라의 방위력을 백 배 천배로 더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계속되는 거대한 성과 들을 이룩해나갈 (것)” 이라고 말 했다. 이번 보도로 전날 북한이 쏜 단거리 미사일이 북한이 연초 개 발 및 시험 제작을 공언한 극초음 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1월 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 당시“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 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 이 상정됐다” 고 밝힌 바 있다.

北 잇단 미사일 발사에도… 美“어디서든 만나자”손짓 국무부 수석부차관보·한일 부차관보“대화에 조건 있다는 건 오해” “비핵화 무관 인도지원 탄도미사일 발사는 규탄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돼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연일 대화로의 손짓을 보내고 있 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끌어올리는 한편으로 한미연합군 사훈련 중단을 고리로 한 대미 압 박 수위를 올렸지만, 외교 원칙 입 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28일 북한의 미 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모이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한국국제교 류재단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공동주최한 연례 포럼 의 화상 기조연설에서“미국의 최 우선 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 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이게 쉽지 않다는 것을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가 28일 워싱턴DC에서 킨 모이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28일 워싱턴DC에서 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공동주최 국국제교류재단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공동주최한 한 연례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워싱턴공동기자단] 연례포럼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포럼캡처]

안다” 면서도“우리는 목표 달성 을 위해 대북 외교를 모색할 조정 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는 기존 원칙을 설명했다.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도 같은 행사에서“우리 가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없을 것 이고 우리 약속에 조건이 있다는 오해가 있다” 며“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분명히 밝혔다. 특히

램버트 부차관보는“우리는 북한 과 대화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로든 갈 것이라고 모든 수준에서 매우 분명히 해왔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들은 아직 답이 없고, 마크 리퍼트 전 주한대 사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시사 했듯이 다른 이유일 수 있다. 우 린 모른다” 고 덧붙였다. 이들의 언급은 북한의 도발에

도 외교와 대화 원칙이라는 바이 든 행정부의 새 대북 전략이 여전 히 유효함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북 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미국의 이런 대응에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수준 이라는 현실적인 판단이 담긴 것 으로도 볼 수 있다. 미국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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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수) 최고 69도 최저 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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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목) 최고 65도 최저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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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금) 최고 69도 최저 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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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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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9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4,053,509 2,493,142 1,150,246 유인하기 위한 방책으로 한국과 협의해 온 대북 인도적 지원 카드 역시 언제라도 사용할 뜻도 재확 인했다. 모이 부차관보는“공통의 인도적 관심 분야를 다루고자 북 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가장 취 약한 북한 주민에 대한 접근 및 모니터링에 대한 국제 기준에 따 라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지원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남북 인 도적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한국 전 실종 미군 유해 수습을 위한 협력 재개를 원한다” 며“의미 있 는 신뢰 구축 이니셔티브 모색에 열려 있다” 고 했다. 물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마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모이 부차관보는“우린 분명 히 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의 최 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규탄한다” 며“이런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 이며,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 협이 된다” 고 지적했다. 그는“북 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 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 며,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 다”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다른 유엔 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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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를 이행하는 것처럼 북한에 대한 결의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 며“전 세계적으로 확산 방지 노 력을 강화한다는 목표에 따라 모 든 유엔 회원국이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 고 했다. 대 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 등을 겨 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모이 부차관보는“북한 주민 들의 인권을 옹호할 것” 이라고도 했다. 대화를 위해 북한이 껄끄러 워하는 인권 문제를 외면하지 않 겠다는 의미다. 이는 대화 문은 열려 있고 무 릎만 맞대면 어떤 이슈도 논의하 겠지만 대화 개시를 위해 북한이 요구하는 선제조건에 얽매이진 않겠다는 기조와도 맥을 같이 한 다. 앞서 램버트 부차관보는 지난 23일 한 대담에서“한국 정부는 (북한) 사람들을 테이블에 데려오 는 방안으로 유인책을 제공하는 데 있어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이길 원한다고 본다. 우리의 접근은 그 와 다르다” 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는“미국 은 상호 관심사, 특히 북한 상황에 대해 한국과 계속 협의하고 조율 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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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EDNESDAY, SEPTEMBER 29, 2021

27년간 퀸즈 보태니컬가든‘어머니’역할 수잔 라세테 원장 은퇴 나무모형 정문·방문객센터 등 완공 큰 공적, 숙원인 교육센터 건립 앞두고“아듀~” 퀸즈 보태니컬 가든(퀸즈 식 물원) 수잔 라세테 원장의 은퇴 파티가 27일 보태니컬 가든 테라 스에서 열렸다. 이날 파티에는 그 레이스 맹 뉴욕 6선거구 출신 연 방하원의원 을 비롯해 토비 앤 스 타비스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 원,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지미 벤 브레 이머 등 굵직굵직한 현역 정치인 들이 대거 참석했다. 27년을 한 곳, 퀸즈 보태니컬가 든을 위해 봉사해 오고 가든의 오 늘이 있기까지 전심을 다해 자신 의 젊음을 바쳐온 수잔 라세테 원 장은 고별사에서“그동안 맑은 날 도 있었지만 비가 오고 궂은 날들 도 많았다. 한참 힘들 때 함께 해 준 직원들과 또 기금 마련에 힘을 써준 지역 정치인들에게 감사한 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감사한 것은 어린아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곳을 찾아 주는 지역 주민들이었다고 소회 를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또 “지역주민들이 잠깐이라도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를 바랬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일깨워주고 싶었다” 고 말했다.

퀸즈 보태니컬가든 수잔 라세테 원장의 은퇴 파티가 27일 보태니컬가든 테라스에서 열렸다. 이날 파티에는 그레이스 맹 뉴욕 6선거 구 출신 연방하원의원 을 비롯해 토비 앤 스타비스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지 미 벤 브레이머 등 굵직굵직한 현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현역정치인들이 수잔 라세테 원 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인으로는 퀸즈보태니컬 가 든의 전 이사였고 가든과 오랜 관 계를 맺고 지내는 정도현 건축사 와 방준재 의사, 그리고 현재 퀸즈

보태니칼 가든의 유일한 한인 이 사로 있는 정은실 수필가가 동참 했다. 1939년 5에이커의 작은 부지에

서‘가든 온 퍼레이드’ 라는 이름 으로 뉴욕월드페어(new york world fair)의 일환으로 시작된 퀸즈 보태니컬가든은 그후‘퀸즈

보태니컬 가든 소사이어티’ 를발 족하고 1961년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 확장하게 된다. 물고기 모양 의 롱아일랜드에서 물고기의 눈 에 해당하는 퀸즈 플러싱, 그 중에 서도 가장 번화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메인스트릿 선상에 위치한 퀸즈 보태니컬가든은 진정한 도 심지의 오아시스로 거듭나기에 알맞은 곳이다. 27년을 퀸즈 보태니컬가든의 수장으로 있으면서 그녀는 가든 을 하나 씩 탈바꿈 시켰다. 먼저 퀸즈 보태니컬가든을 상징하는 나무 모형의 정문과 그 옆으로 둘 러 싸인 담을 2002년도 완공하고 이어서 현재 방문객센터 건물을 2007년에 완성했다. 특히 방문객 센터 건축물은 뉴욕시가 지정하 는 최초의 공공건물 우수건축상 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 다.(Platinum LEED Certificate) 대중에게 알려진 웨딩가든을 비롯해, 서클가든, 유니티가든, 로 드가든, 컬트만 오솔길, 사계절보 더, 비료프로젝트 등 퀸즈 보태니 컬가든에서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원예학과를 졸업 한 그녀가 퀸즈 보태니컬가든과 맺은 최초의 인연은 1984년의 인

턴 때였고 1994년부터 가든의 수 장으로 봉사하게 된다. 2024년 오픈 예정인 교육센터 빌딩은 수차례의 기금 모금을 거 쳐 이미 건물의 디자인 작업에 들 어갔다. 그 와중에 맞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문을 닫아야 했던 아픈 날들도 있었지만 그래 도 자연은 바깥 세상과는 관계없 이 무럭무럭 자라주는데 큰 힘을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잔 라세테 원장은 마지막 고 별 인사말에서“퀸즈식물원은 영 원히 내 마음속에 존재할 것이다. 제가 없더라도 여러분들이 계속 지원 성원해주길 바란다” 고 끝을 맺었다. 나무와 숲이 울창한 메인주에 서 태어나 초록으로 뒤덮인 커네 티컷에서 수학한 그녀는 은퇴후 남편과 함께 다시 메인주로 돌아 갈 예정이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현역정치인들이 수잔 라세 테 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뉴잉글랜드의 여왕, 퀸즈 보 태니컬가든의 꽃’ 인 수잔 라세테 원장은 은퇴했지만 영원한 현역 이다. <최은실 기자>

21희망재단, 힘든 한인 2명에 지원금 “도움 필요한 한인들, 이메일로 신청하세요”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 미국사무소 소장인 주뉴욕총영사관 안중곤 영사가 28일 뉴욕 한인회를 방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 터 뉴욕한인회 음갑선 차석부회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찰스 윤 회장, 주뉴욕총영사관 안중곤 영사, 이경호 부영사, 함민지 전문위원. [사진제공=뉴욕한인회]

10월 24일‘코리안 페스티벌’적극 협조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 미국사무소, 뉴욕한인회 방문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 미국사 무소 소장인 주뉴욕총영사관 안 중곤 영사가 28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만 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 다. 이날 안중곤 영사는“한국과 미국 간의 교류 증진 강화를 위해 뉴욕한인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 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윤 회장은‘2021 코리안 페스 티벌’ 에 대한 협조 요청 등 양 기 관이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여러 사 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10월 24일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에서‘코리 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 을 대신 해‘2021 코리안 페스티벌’ 을개 최한다.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는 한국 17개 광역 시·도가 함께 지방분 권을 통한 건전한 지방자치 육성 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됐으며, 대한민국도지사협의 회 미국사무소는 재외공관을 통 한 한미 지방정부간 국제교류 협 력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 한다. 안중곤 영사는 지난해 8월 뉴 욕총영사관에 부임했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5일 생계가 어려운 한인 2명에게 각각 5백 달러와 마스 크를 지원했다. 이들은 자영업소 폐업 및 지병으로 고생하는 70대 가장, 실직상태인 50 대 서류미비 장애자다. 21희망재단은 생계가 어려운 소외계층 한인들의 이메일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오른쪽부터 21희망재단 김용선 이사, 변종덕 이사장, 지원금을 받 은 한인 2명. △이메일 보낼 곳: 21HopeFoundation@gmail.com

코리안페스티벌: 재외동포가요제 방송시간 변경 10월 8일(금) 오후 11시 MBN 방영, 9일 정오 재방송 한국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 성곤)이 주최하는‘2021 코리안

페스티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가요제’의 방송시간이 10월 8일

김민선 홍보대사, 올드웨스트버리정원 운영방안 협의 김민선 올드 웨스트버리 정원(Old Westbury Garden) 홍보대사(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는 25일 올드웨스트버리 맨션에서 롤라 커란(Laura Curran) 나소카운피장과 카운 치 관계자, 올드 웨스트버리 정원 캐롤 라지(Carol Large) 이사장, 낸시 폴로코포(Nancy Polocopo) 회장, 짐 라지(Jim Large) 브롱스 동물원 회장과 모임을 갖고 올드 웨스트버리 정원이 유적지로 잘 보존되고 더욱 다영성 있게 운영 될 수 있도록 카운티 차원에서 지 원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을 주선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

(금) 오후 11시로 변경됐다. 기존 방송시간 10월 9일(토) 정오부터 는 재방송될 예정이다. ‘2021 코리안 페스티벌: 재외 동포와 함께하는 가요제’무대에 오를 재외동포는 총 11명으로 미

국,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캐 나다 등 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흥 과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문의: 재외동포재단 홍보문 화조사부 과장 오상후 02-34150142


종합

2021년 9월 2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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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한인회장대회 전세계 750만 재외동포사회 발전 논의 10월 4일~7일 서울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68개국 한인회장 315명 참가 예정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 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이 10 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간 서 울 그랜드 워커힐 및 대회 홈페이 지(hanin2021.co.kr)에서 지난해 와 같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 최된다. 모국을 방문한 각국의 한인회 장들은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해외에서는 한인회장대회 홈페이 지(hanin2021.co.kr)를 통해 참가 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더욱 강화된 코로나 19 방역수칙 아래에서도 오프라 인 참가자가 6명(전년 대회)에서 107명으로 대폭 증가하여 대회 및 모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나타 냈다. 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이사

장 김성곤)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다. 올해는‘하나된 동포, 더 강해 진 대한민국’ 라는 슬로건 아래 68 개국 315명의 한인회장이 온·오 프라인 형태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공동의장은 심상만 아시 아한인회총연합회장과 주점식 캐 다나 한인회총연합회장이 맡았 다. 5일 열리는‘제15회 세계한인 의 날 기념식’ 에서는 유공자 정부 포상이 있을 계획이며,‘2021 세계 한인회장대회’개회식에는 최종 문 외교부 제2차관의 축사와 김성 곤 이사장의‘포스트 코로나시대, 재외동포의 역할’ 이라는 주제의 로 기조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에는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3 박4일 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및 대회 홈페이지(hanin2021.co.kr)에서 하이브리드 방식 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2020년 세계한인회장대회. [사진 제공=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 창립총회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이주향 미동북부 한인회연합 회장

뉴욕주, 서류미비 수재민 가정 지원금 2,700만달러 책정

세계한인회장대회 미주운영위원 위촉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 회장이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 미주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재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세계 8개 대 륙한인회 총연합회 대표들 중심 으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운영위 원회(위원장 재외동포재단 이사 장 겸직)가 있는데, 운영위는 세 계한인회장대회 운영관련 및 모 든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미국은 미주총연의 분규로 6 년 전부터 미주 운영위원은 대도 시인 뉴욕과 LA 한인회장들이 위촉되고 있었는데 올 9월 30일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제임스 안 LA한 인회장에 이어 10월 1일부터 김윤 철 애틀랜타 한인회장과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이 미주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게 된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운영위원장)은 9월 24일“올 미 주운영위원은 대도시 한인회장 1 인, 지역 연합회장 1인을 위촉하

도록 방침을 바꾸었다., 이에따라 현재 미동북부지역에서 활동이 활발한 1.5세 여성 연합회장인 이 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을 미주운영위원으로 위촉하게 되었 다” 고 통고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 회는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2 명),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2명),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2명), 러 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2명), 아 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2명), 유럽한인총연합회(2명), 중남미 한인회총연합회(2명), 재일본대 한민국민단(2명),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3명), 미주한인회총연 합회(3명),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운영위원장)과 재단이사 등 모 두 2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재단 은 현재 분규 상태에 있는 미주한 인회총연합회가 통합이 될 것을 기대하며 현재 위촉된 2명의 미주 운영위원외에 미주총연총회장 1 명의 자리는 공석으로 비워두었 다고 밝혔다.

“함께 알아봐요. 한글날!”

9월7일 세한총연은 비대면 화상 회의로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심

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을 세한총연 초대회장으로 선출했 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운영위원 회가 열리고 미국, 중국, 일본, 캐 나다 등 10개 지역별 현안 토론과 한인회 운영 모범사례 발표(5개 단체), 정부와의 대화(5개 기관) 가 진행되며, 우수한인회 선정 등 이 진행된다. 6일 열리는 정부와의 대화에 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민연금공단, 중앙선거관리위원 회 등이 참여해 재외동포 영사 서 비스, 재외국민 주민등록, 재외동 포 대상 국적법, 재외동포 국민연 금, 재외선거 등에 대해 설명한다. 같은 날 열리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에는 대필라델피아한인회,

가나한인회, 미얀마한인회, 청도 한국인회, 폴란드한인회의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네트워 킹 라운지와 유관기관 홍보관이 상시 운영된다. 지역별 현안토론 등은 한국과 해외를 연결하기 위 해서 온라인 화상회의장에서 진 행된다. 한인회장대회 운영사례 발표 프로그램에서는 온라인 투 표가 실시된다 김성곤 이사장은“본 대회는 전 세계 동포사회의 발전과 글로 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가 장 큰 역할을 하는 한인회장이 참 석하는 행사” 라며“작년 온·오 프라인 병행 개최 경험과 실효성 을 토대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의: 재외동포재단 홍보문 화조사부 오상후, 02-3415-0142.

민권센터, 9월 27일~11월 26일“신청 도와 드립니다”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 회장은“세계한인회장대회 미주 운영위원을 통하여 미주한인회들 은 물론 세계한인커뮤니티의 소 통과 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하 게 되길 소망한다. 또 하루속히 미주총연이 통합되어 명실공히 250만 미주동포를 대표하는 기관 으로 속히 재건되길 바란다.‘하 나된 동포, 더 강해진 대한민국’ 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2021 세 계한인회장대회 를 통하여 전세 계 한인회장들이 각 동포사회 현 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더욱 강해진 세계한인커뮤니티로 도약 하길 소망한다” 고 말했다.

타그램 계정으로 일괄 공개되며 정답을 맞힌 참가자 중 추첨을 통 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뉴욕한국문화원 , 10월 4일~9일‘한글주간 온라인 퀴즈대회’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특히 올해는 많은 동포들 노력의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kccny) 계정을 팔로우 한 후, 결실로 뉴욕주의회가 10월 9일을 은 제 575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4일부터 8일 10월 4일(월)부터 9일(토)까지(6 까지 매일 2개씩 일간) 한글날의 역사와 의미를 알 공개되는 한글날 아보는 온라인 퀴즈대회, ‘함께 알 과 관련된 문제의 아봐요. 한글날!’행사를 개최한 답을 댓글로 남기 다. 면 된다. 한글날을 함께 기념하고 한글 해당 문제들 의 우수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의 정답은 한글날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인과 현지 인 10월 9일(토) 인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문화원의 공식 유 방법은 문화원 공식 인스타그램 튜브 채널과 인스

민권센터가 허리케인 아이다 로 수해 피해를 입은 뉴욕주 서류 미비 가정들 돕기에 나섰다. 뉴욕 주정부와 시정부가 2,700 만 달러의 기금을 제공하고 민권 센터 등 6개 비영리단체들이 신청 자 지원을 돕는다. 뉴욕주는 허리케인 아이다로 피해를 입은 서류미비 이민자들 을 돕기 위해 2,700만 달러의 예산 을 책정했다. 이 지원금은 뉴욕주 뉴아메리칸 사무소(New York State Office for New Americans)가 관리하며, 민권센 터를 포함해 뉴욕주내 6개 비영리 커뮤니티 지원 단체 등을 통해 배 분된다. 수혜 대상은 연방정부의 긴급 복구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뉴욕주내 서류미비 가구에 한한 다. 이에 따라 민권센터는 아직 신 청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 되지 않아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만 우선 피해를 입은 서류미비자

한글날로 제정하여 더욱 뜻깊은 한글날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한 글날 행사를 통해 우리말과 글의 무한한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담당 : 김예선 212-759-9550

민권센터가 허리케인 아이다로 수해 피해를 입은 뉴욕주 서류미비 가정들 돕기에 나 섰다. 뉴욕 주정부와 시정부가 2,700만 달러의 기금을 제공하고 민권센터 등 6개 비영 리단체들이 신청자 지원을 돕는다.

가정들은 민권센터로 문의하면 담당자가 이후에 연락을 취해 자 격조건 등을 확인하고 신청을 도 와줄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조건과 규정 들은 △지원금은 연방재난관리청 (FEMA)에 수해 피해 보상금 신 청을 할 수 없는 서류미비 신분인 가정들에 한해서 제공된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류미비자인 경 우이다. 뉴욕 주정부와 시정부는 현재 지원 대상을 1200여 가구 정 도로 보고 있다. △수혜 대상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퀸즈, 브롱스,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나소, 서폭, 웨 체스터, 라클랜드 카운티 등이다 △지원금은 최대 7만2,000 달러이 다. △지원 프로그램은 9월 27일 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 (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주정부 웹사이 트 https://do s.ny.gov/officenew-americans △주정부 전화 핫라인 800-566-7636(월~금 오전 9시~오후 8시) 민권센터는“민권센터는 이미 수해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들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었는데 서 류미비 가정들은 정부 보상을 신 청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서류미 비 가정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민권센 터 문의 전화(718-460-5600) 또는 카카오톡 채널(http://pf.kaka o.com/_dEJxcK) 1:1 채팅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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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29, 2021

“코로나 사태, 공화당 지지층 중심의‘레드 코로나’됐다” NYT·CNN 진단…“정파적 차이가 완전히 다른 2개의 미국 만들어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공화 당의 상징색인 빨강을 뜻하는‘레 드 코로나19’ 가 되고 있다는 진단 이 미 언론에서 나왔다. 백신을 거 부하는 공화당 지지 성향의 주 (州)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하는 현실을 짚은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레 드 코로나19(Covid)’ 란 기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당파적 양상이 점 점 더 극심해지고 있다” 고 지적했 다. 백신 접종 초기만 해도 흑인과 라티노, 공화당 지지층 등 특정 인 구 집단에서 접종 지체 현상이 빚 어졌는데 최근 인종 간 격차는 좁 혀진 반면 정파적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 의 지난달 설문 결과를 보면 민주 당 유권자의 86%는 최소한 1회 백 신을 맞았지만 공화당 유권자에게 선 이 비율이 60%에 그쳤다. NYT는“백신 접종을 둘러싼 정치적 분열이 너무 커서 거의 모

든 확고한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지지 성향 주)는 이제 거의 모든 확고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지 지 성향 주)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 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국가 차원의 위기이긴 하지만 그 최악의 형태는 점점 더 공화당 성 향의 미국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NYT는 미국의 코로나19 초기 부터 1년이 넘도록 외려 민주당 성 향의 지역에서 더 상황이 나빴다 고 강조했다. 이들 지역은 마스크 착용에 더 적극적이었지만 통상 정치적 진보 성향을 띠는 주요 대도시로 몰리 는 해외 여행의 규모 같은 차이를 극복할 만큼 마스크가 효과적이진 않아서 코로나19가 더 심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상황을 바 꿨다. 백신이 민주당-공화당 지역 간 다른 차이를 압도할 만큼 강력 했기 때문이다. 뉴욕의 교외 지역과 샌프란시

화장실 없는 대도시 가구 50만 달해 뉴욕·샌프란 등 대도시일수록 배관시설 부족 코로나19 이후 학교·회사 화장실 사용도 어려워 미국의 부유한 도시에 수도나 수세식 화장실이 없는 가구가 50 만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 다. 찰스 디킨스 소설에나 나올 법 한 이러한 빈민굴 같은 집은 대부 분 세입자거나, 또는 유색 인종이 거주하고 있으며 통상적인 관념을 뛰어넘는 규모라고 영국 일간 가 디언이 27일 보도했다. 보통은 시골 지역에 실내 수세 식 화장실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이러한 가정이 대부분 도시에 몰 려 있었다.

이는 배관시설 빈곤 프로젝트 (PPP)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KCL), 애리조나 대학의 공동 연 구에서 나타났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 드와 같이 표면적으로는 발전한 IT 허브 도시에서 빈부 격차가 심 하게 드러났다. 일례로 얀유린과 7세 딸은 샌 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100년 전 지은 건물에 살고 있으며, 모녀 가 사는 층의 60가구 정도가 화장 실 한 개를 공동으로 사용 중이다. 린의 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지난 1일 뉴욕의 한 병원 앞에서 백신 접종 반대론자들이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 를 벌이고 있다.

스코, 워싱턴DC, 미 북동부 지역 은 접종률이 높아 미(未)접종자까 지도 확진자가 적은 환경 덕에 보 호를 받았다. 반면 보수적인 동네는 전염성 이 강한‘델타 변이’ 에 직격탄을 맞았다. 보건 데이터 분석가 찰스 게이 바에 따르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이 70% 이상 득표

한 카운티에서는 4차 재확산이 시 작한 6월 말 이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가 47명이었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 표율이 32%에 못 미친 카운티에 서는 이 수치가 10명에 그쳤다. 신문은 이런 백신 접종률 격차 가 일정 부분 공화당 지지자들의 자유의지론적 본능에서 기인한다 고 짚었다. 이들에게 자유란 스스

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는 학 교에서 화장실을 사용했지만, 이 제는 요강을 사용해야 한다. 저녁 에는 회사 건물이나 공원의 화장 실이 폐쇄되기 때문이다. 린은 지난해 배탈 때문에 거주 하는 층의 공동 화장실에 갔으나 고장이 났고, 다른 층의 화장실도 사용 중이어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배관 시설 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구가 1 만5천에 달했으며, 평균 시설 이하 의 가정도 2000년보다 현재 12% 늘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세입자의 비율 은 절반 정도이지만 배관이 없는 집에 거주하는 비율은 90%에 육 박했다. 인종별로는 2017년 현재 흑인 이 샌프란시스코 인구의 9%였지

만, 실내 배관이 없는 가정은 17% 에 달해 편차를 나타냈다. 문제는 이렇게 빈곤한 가정일 수록 수입 중 주거 비용에 지출하 는 비율이 더 크다는 점이다. 2017년 기준 배관이 없는 가정 의 수입 중 주거 비용 지출 비율은 44%였지만, 배관이 있는 가정의 주거 비용 지출 비율은 32%를 차 지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도 지난 20여년간 여건이 나아 지기는 했지만, 수만 가구가 공중 화장실이나 학교 샤워 시설을 이 용 중이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2017년 현재 실내 배관이 없는 가구는 각 각 2만8천, 1만9천에 달했다. 반면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연방 예산은 197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배관이 부족한 가구에 대

로 결정하도록 가만히 놔두는 일 물리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분 이고, 이들은 뭔가를 하라고 지시 석했다. 받는 것에 분노한다. CNN도 28일‘미국이 팬데믹 그러나 이런 철학의 차이는 현 (세계적 대유행)의 레드 코로나19 는 제목의 기 상의 일부를 설명할 뿐이다. 다른 단계에 접어들었다’ 많은 나라에선 백신에 대한 태도 사에서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CNN은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가 좌우 이념에 따라 나뉘지 않는 다. 미국의 일부 공화당 주지사를 것을 두고 비난받아야 할 단 한 사 포함해 보수이면서도 코로나19에 람이 있지는 않지만 트럼프 전 대 효율적으로 대처한 지도자들이 있 통령과 폭스뉴스가 가장 큰 책임 을 져야 한다고 지목했다.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NYT는 최근 수십 년간 과학과 실증적 증거에 적대적으로 변해온 둘러싼 논의를 자유를 제한하려는 공화당을 더 큰 원인으로 지목했 민주당 지도자들의 시도로 만들었 다. 폭스뉴스를 비롯한 보수 미디 고, 봉쇄령을 자유의 폐기로 몰아 어 집단이 이런 적의를 반복하고 갔다는 것이다. 방송은“우리는 정치적 노선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런 음모 따라서만 분열돼 있지 않다”며 론적 사고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 “우리의 정치적 분열은 완전히 다 상시키긴 했지만 이를 만들어낸 른 2개의 미국을 만들어냈다”고 진단했다. 것은 아니라고 신문은 진단했다. 주민 대부분이 백신을 맞고 입 극우 성향 매체 브라이트바트 의 기고가인 존 놀티는 최근 기사 원 환자와 사망자가 낮은 미국과, 에서“바로 지금 무수히 많은 트럼 코로나19가 여전히 인구를 유린하 프 지지자들이 생명을 살리는 백 는 미국으로 쪼개졌다고 CNN은 신을 맞기를 거부함으로써 좌파를 짚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 타운.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한 지원도 줄어들었다. 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케이티 리한 KCL 환경·사회 “또 흑인이 많은 이유는 인종별로 교수는“샌프란시스코에 배관이 빈부 격차가 커지고, 흑인을 혐오 열악한 집이 늘어나는 이유는 소 하는 정서가 커진 게 작용했다” 라 득이 줄고, 부동산 임대 분야가 침 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 아내, 기후변화 대응에 35억 달러 투자

전문가 설문 성장률 전망치 6.5→5.6%로 하락

재난 피해지역 지원하기 위한 주거·식량·보건 사업

델타 변이 확산 여파 등이 판단에 큰 영향

작고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 스의 아내인 로렌 파월 잡스가 향 후 10년간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35억 달러(4조1천300억원)를 투자 하기로 했다.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파월 잡스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머 슨 콜렉티브’ 의 대변인은 전날 이 같이 밝혔다. 자금은 역시 파월 잡스가 설립 한 웨이벌리스트리트재단을 통해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 외된 지역을 돕기 위한 사업에 사

용될 예정이다. 틱에 투자한 파월 잡스를 비판하 에머슨 콜렉티브 대변인은“주 기도 했다. 거와 운송, 식량 안전 및 보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초점이 맞춰질 것” 이라고 설명했 “스티브 잡스는 아내가 유산을 망 다. 해가는 극좌 잡지에 쓰고 있다는 에머슨 콜렉티브는 교육과 이 게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며 민 개혁, 환경 문제 등에 초점을 “사기꾼이 운영하고‘가짜뉴스’ 맞춰 자선 사업을 해왔다. 와‘증오’ 를 뿜어내는 잡지” 라고 또, 영화와 TV 프로그램, 저널 비난했다. 리즘 등의 분야에도 투자를 해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참 다. 전용사 비하 발언을 보도한 애틀 지난해 9월 당시 도널드 트럼 랜틱을 비판하면서 파월 잡스에게 프 미 대통령은 시사잡지 애틀랜 화풀이한 것이다.

세계적인 자선활동가인 로렌 파월 잡스.

미국 경제의 성장률에 대한 전 문가들의 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 정됐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 회(NABE)의 경제 전문가 패널 9 월 설문에서 올해 미국의 국내총 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 전 망치는 평균 5.6%로 제시됐다. 지난 5월 패널 설문 때는 전문 가들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6.5%였다. NAB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여파 등이 전문가들의 판단 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 다. 실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코로나19 변이 바 이러스 확산을 경제에 가장 큰 위 험 요소로 꼽았으며 대규모 재정 프로그램과 재정정책(5%)도 위 험 요소로 지목됐다. 앞서 지난 21일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도 올해 미국의 성장 률 전망치를 6%로 지난 5월보다 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Ⅱ

2021년 9월 2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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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긴장 고조… 공화당, 민주당 주도 조정안 상원서 저지 연방정부 자금 지원 및 부채한도 유예 법안 상원서 부결 미국 정부의‘셧다운’ (일시적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에 자금을 투입하고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이 27일 미 상원에 서 공화당의 반대에 가로막혔다. 상원은 이날 공화당의 필리버 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피 하기 위한 절차 투표를 진행한 결 과 찬성 48표, 반대 50표로 승인에 필요한 60표 획득에 실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 했다. 민주당 주도로 만들어진 이 법 안은 오는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 에 자금을 지원하고 부채 한도를 내년 12월 16일까지 유예하는 내 용이다. 이 법안은 지난 21일 하원

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왔으며, 민주당은 2021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0일 전에 법안이 상원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추진해왔다. 만약 이달 30일까지 법안이 처 리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부분적 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셧다운 상 황에 놓일 수 있다.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가 추진 하는 대규모 인프라 예산안과 이 에 따른 부자 증세 등의 조치에 반 발하는 의미로 이날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 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 내대표도 이날 셧다운 방지를 위 한 정부 예산 투입과 부채 한도 조 정은 서로 분리돼 처리돼야 한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면서, 두 가지 안을 연계한 민주당 주도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표결 결과를 놓고 양측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공화당 의원들은 현재 민주당 이 백악관과 미 의회를 모두 주도 하고 있는 만큼 부채 한도 조정을 추진할 경우 이에 따른 정치적 부 담 역시 민주당 스스로 떠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 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셧다운을 피하고자 부채 한 도 조정 문제를 초당적으로 다루 려 했던 공화당이 이제는 민주당 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 판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 내대표는“사회보장과 메디케어 예산, 참전용사와 소기업 지원 등 모든 것들이 공화당의 장난질로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 고 말했다.

는 응답이 더 많이 나온 것은 이번 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조사 때는 신뢰한다 는 답변이 58%로 신뢰하지 않는 다(42%)보다 16%포인트나 높았 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강화 된 방역 지침을 도입하고 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대에 역점을 둬 1 월 한때 30만 명에 육박하던 하루

신규 감염자가 6월엔 1만 명대로 떨어질 정도로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정 책별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은 항상 지지율이 가장 높은 분야 로 분류됐다. 그러나 미국 내 백신 거부자가 상당해 접종률이 정체상태를 맞고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최근에는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 안팎으로

바이든 버팀목이던 코로나 대응마저… 신뢰 안해 여론 더 많아 전염병 대응은 지지율 1위 고수 정책분야… 접종률 정체·델타변이 확산 영향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 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 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아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24~27일 성인 1천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 르면 45%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

하는 데 있어 바이든 대통령을 신 뢰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응답자의 53%는 신뢰하 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악시오스 는 이 문항에서 신뢰하지 않는다

합참의장, 바이든이 정당화한 아프간 철군에“전략적 실패” “2천500명 미군 유지 의견”…‘아무도 그런 말 안해’바이든 인터뷰와 대비 “8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 난 일에 대해‘놀라운 성공’ 이라 는 표현을 쓰겠습니까?” 28일 미국 공화당 댄 설리번 상 원의원이 물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을 불러놓고 아프간 철군에 대한 상 원 군사위원회의 청문회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이 지난달 31일 연설에서 아프간 대피 작전을‘놀라운 성공’으로 자찬했던 걸 겨냥한 질문이었다. 밀리 합참의장은“실행 상의 성공이었으나 전략적 실패였다” 고 답했다. 대피작전에 국한하지 않고 아프간 전쟁과 철군을 전반 적으로 평가한 발언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애써 아프간 철군 과정에 빚어진 엄청난 혼란 을 불가피한 것으로 정당화한 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운데 합참의장이 전 국민에 공개 되는 상원 청문회에서‘전략적 실 패’ 라고 박하게 평가한 셈이다. 밀리 합참의장은 탈레반이 아 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상황을 설명하면서‘전략적 실패’ 라는 표

현을 또 한 차례 쓰기도 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아프간 정부 붕괴와 탈레반의 권력 장악을 막 기 위해 최소 2천500명의 미군을 아프간에 남겨둬야 한다는 게 개 인적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동석

한 케네스 매켄지 중부 사령관 역 시 같은 의견이었다고 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군 참모진의 의견이 아프간 미군 전원 철수로 모인 건 8월 25일이라고 했다. 9월 에도 미군이 아프간에 남아 있었 으면 탈레반과 전쟁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했다. 8월 19일 방송된 ABC방송과 의 인터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군에서 2천500명의 병력을 남겨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지 않더냐’ 는 질문에“기억하기로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 고 답한 것과 배 치되는 발언이다. 공화당 톰 코튼 상원의원이 ‘의견이 거부됐는데 왜 사임하지 않았나’ 라고 따져묻자 밀리 합참 의장은“대통령이 (참모진) 의견 에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의

이에 따라 양당이 30일 데드라 인 이전까지 예산안 처리 및 부채 한도 조정에서 타협을 이루지 못 하면 바이든 정부는 출범 후 첫 셧 다운 사태에 처할 수 있다. 또 미 연방 부채가 법으로 정해 둔 28조7천800억 달러(약 3경4천 101조원)를 이미 넘어선 상태라 부채 한도 상향 조정에 나서지 않 으면 미국이 다음 달 중 사상 초유 의 디폴트, 즉 국가부도 사태에 직 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슈머 원내대표는 30일 이전까 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다음 단 계의 조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까지 다시 치솟으면서 상황이 달 라졌다. 입소스의 클리프 영 공보 담당 대표는“그는 취임 첫 6개월간 코 로나19에서 승리했지만 이제는 눈 에 보이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도전받고 있다”며“델타 변이와 다른 이슈가 바이든에 대한 대중 의 인식을 약화하고 있다” 고 평가 했다.

견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물러나는 오스틴 장관은“우리에 대한 건 엄청난 정치적 저항” 이라고 반 신뢰는 여전히 강력하다”면서도 박했다. “앞으로 문제제기하는 사람이 있 밀리 합참의장은 알카에다나 을 것” 이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가 탈 을 보였다. 레반 통치하에서 재건돼 12∼36개 아프간 철군 이후 오스틴 장관 월 내로 미국에 테러 위협을 제기 과 밀리 합참의장 등이 상원 군사 할 가능성에 대해“아주 현실적 가 위 청문회에 참석한 건 처음이다. 능성이 있다” 고 경고하기도 했다. 공화당 간사 제임스 인호프가“피 아프간 철군이 미국에 대한 동 할 수 있었던 재앙” 이라고 비난하 맹의 신뢰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는 등 공화당 의원들이 아프간 철 도 밀리 합참의장은“ ‘피해’ 라는 군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을 집중 말을 쓸 수 있다” 며 인정했다. 공격했다.

“가상화폐 규제밖에 있으면 끝이 좋지 않을 것”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가 규제 밖에 있으면 결말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가상화폐를 거

래할 수 있는 곳이 수백 곳에 이르 고 또 수천 종류의 토큰이 있다면 서“그것들이 규제 영역 밖에 있 으면 끝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그 전부 터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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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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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9, 2021

검찰,‘대장동 의혹’규명 속도… 수사팀 확대 경제범죄형사부,‘이재명 배임’등 의혹 전반 수사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 발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팀을 확대하기로 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은 경제범죄형사부(유경필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검사 3∼4명을 파견받아 수사팀을 꾸릴 예정이다. 전체 팀 규모는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원 확충이 최종 확정되진 않았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출된 고발장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 발 혐의들이 다양해 사실상 대장 동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가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범죄형사부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권순일 전 대법 관이 사후수뢰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과 관 련해 고발된 사건 등이 배당돼있

다.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원유철 전 미래한 국당 대표도 함께 고발돼 있다. 경제범죄형사부는 이날 국민 의힘 김형동·박수영 의원이 이재 명 경기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 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 만배씨, 천화동인 2∼7호 투자자 등 9명을 고발한 사건도 대검에서 넘겨받아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 등은 이 지사 측이 화

민주 주자, 대장동 설전…“제2수서사태” “국힘과 쿵짝”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28 일 SBS가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을 놓고 쪼개졌다. 이낙연 전 대표와 박용진 의원 은 사업 추진 당시 성남시장이었 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책임 론 제기를 이어갔고, 이에 반론을 펴는 이 지사를 추미애 전 법무장 관이 엄호하며 양측간에 날카로운 전선이 형성됐다. 특히 이 전 대표 와 추 전 장관은 이날도 대장동 의 혹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대장동으로 시작해 대장동 으로 끝난 TV토론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대장동 문제에 관해 의심을 가진 국민의 마음을 푸는 것이 정권 재 창출에 필요하다” 며“빨리 수사하 는 것이 필요하다. (검찰과 경찰 이)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체계적 인 종합 수사를 해야 한다” 고 주장 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합수본이든 뭘 하든 최대한 빨리 (수사를) 하 라는 입장” 이라면서도“야당이 특 검하자는 이유는 대선 끝날 때까 지 뭉게구름을 피우고 의혹을 제 기해 정치적으로 하려는 것” 이라

이낙연“의심 푸는 게 정권재창출에 필요”

이재명“저를 의심하는 것 타당치 않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SBS TV토 론회에서 토론하는 모습.

며 특검 도입에는 반대 입장을 밝 에는 민간의 참여를 원천 차단해 혔다. 이번 대장동과 같은 스캔들이 나 이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 보도 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겠다”며 후 별도로 확인하거나 조치한 것 “공정과 정의가 위태롭다. 다시 세 이 있느냐고 수차례 묻자 이 지사 워야 한다” 고 강조했다. 는“경찰 취조도 아닌데 그런 식으 이 지사를 겨냥, 개발사업 수익 로 하나” 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분배 구조를 적절하게 짜지 못한 이 전 대표는“민간 개발이익 것 아니냐고 지적한 셈이다. 을 최대 50% 환수하고, 공공개발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향

천대유가 참여한‘성남의뜰’컨소 시엄에 특혜를 줘 이들 투자자는 거액의 배당금을 챙기게 한 반면, 성남시와 성남시민에겐 재산상 손 해를 끼쳤다며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검찰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일주일 전 에 화천대유가 설립된 경위,‘성남 의뜰’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 제 출 하루 만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유,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수익배당 구조 설 계 과정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해“국민의힘과 쿵짝이 돼서‘이 재명 게이트’ 로 몰려고 시도한다” 며“우리 후보를 향해 불안한 후보 라는 말씀을 하는데 비겁한 네거 티브 방식”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 다. 추 전 장관이“대장동에 들은 게 많다면서 말을 아끼는데, 이재 명 후보와 그 측근을 의심하는 것 인가” 라고 몰아세우자 이 전 대표 는“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 퇴직금을 받았는데, 준 사람이 누군지 이유 는 뭔지 밝혀져야 할 게 많다는 취 지” 라고 답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재차“이 미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하 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며“ ‘코끼 리의 전체 그림이 그려진다’ 고하 며 국민에게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정쟁거리로 만드는데, 수사할 사 안이지 정쟁 사안이 아니다” 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이 지사도“국민의힘 쪽 을 의심해야 하는데, 우리 안에도 저를 자꾸 공격하고 의심한다” 며 “국민은 진상을 이미 가려보고 있 다. 저에 대해‘MB’ (이명박 전 대 통령)가 어쩌느니 하는 것도 이해 하기 어렵고 아쉽다” 고 맞섰다. 박 의원과 이 전 대표는 보조를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사‘화천대유’

아울러 화천대유의 화려한 법 조계 고문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 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 대 상으로 꼽힌다. 다만 더불어민주

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고발한 사건은 그대 로 공공수사2부가 수사한다.

맞췄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 직접 환수하는 공공사업을 하는 것이 이 지사를 정조준하진 않았지만, 최고의 공공성” 이라며“최소한 대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하며 공동전 장동은 5천500억원 이상을 환수했 선을 구축했다. 다” 고 답했다. 박 의원은 대장동 의혹을 1991 이 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서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다. 도둑 지구 택지공급 비리 사건에 빗대 이 피해자에 몽둥이를 든다는 것 어“썩은 악취가 진동한다” 며“제 인데, 국민의힘과 보수언론, 토지 2의 LH 사태인 줄 알았더니 더 나 투기세력이 딱 도둑 짝”이라며 아가서 제2의 수서 사태에 맞먹는 “저를 의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 정관계 로비 부패의 아수라장” 이 다. 국민의힘에 책임을 물어달라” 라고 했다. 고 말했다. 박 의원이“30년이나 지났는데 ◇기본 소득 놓고도 명-낙 신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라는 경전 안타까움이 든다. 여야 불문, 정· 한편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재계 불문, 불법 관련인들을 싹 다 대표적인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을 잡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 놓고도 공세를 폈다. 떻게 생각하나” 고 하자 이 전 대표 이 전 대표는“양극화 완화를 는“완전히 견해가 같다. 저도 큰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데에 충격을 받고 있다” 며“문자 그대 여전히 동의할 수 없다. 부자와 가 로 복마전 같은 느낌이 든다” 고 맞 난한 이를 똑같이 하면 어떻게 완 장구를 쳤다. 화가 되나” 라며“이 지사 말대로 박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대 라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장동 땅이 낳은 황금알이 소수 카 에서 양극화 완화에 큰 효과가 없 르텔에 넘어가고, 서민 주거 안정 었다고 한다면, 그게 기본소득을 과 공익성이 증발한 아쉬움이 있 안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 건 다”며“대장동 사업을 설계하고 가” 라고 물었다. 주도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이에 이 지사는“양극화 완화 어떤 공공성을 확보했나” 라고 꼬 에 기본소득이 도움되지 않는다는 집었다. 것은 하나만 보고 둘은 안 본 것” 이에 이 지사는“개발이익을 이라고 응수했다.

김만배 누나, 윤석열 부친 자택 매입… 윤측“신상 몰랐다” 윤석열 측“건강상 문제로 싸게 급매, 부동산중개소에서 소개… 오보 법적 조치” 열린공감TV 보도… 김만배 누나, 천화동인 3호 이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 누나와 거액 의 부동산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 났다. 유튜브 채널‘열린공감TV’ 는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윤 전 총장 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 교수가 2019년 김만배씨의 누나이 자 천화동인3호의 이사인 김모씨 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각했 다고 주장했다. 열린공감TV는 김씨의 신상 정 보가 담긴 천화동인3호와 연희동

도로, 시세는 33억∼35억 정도” 라 며 다운계약서 작성 가능성과 윤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증거로 제시 전 총장에 대한 뇌물 의혹도 제기 했다. 했다. 열린공감TV는“성남 대장동 이에 윤 전 총장 캠프는 입장문 개발사업으로 수천억원의 배당금 을 내고“열린공감TV는‘화천대 을 챙긴 천화동인 소유자와 윤 후 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 포착’ 이 보자 부친이 부동산 거래를 한 것” 라는 제목으로 억지로 엮어 방송 이라고 지적했다. 했다. 아무런 근거없이 다운계약 또“김씨가 윤기중씨의 연희동 서 의혹까지 제기했다” 며“오보” 집을 취득한 시기(소유권이전등 라고 일축했다. 기 시점)는 2019년 7월”이라며 캠프는 “윤 전 총장 부친은 “2019년 7월은 윤석열 후보가 검찰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총장에 지명된 시기이기도 하다”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 라고 했다. 가능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 열린공감TV는“집이 95평 정 개소 10여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

천만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 고 밝혔 다. 이어“그중 한 곳에서 3명 정도 를 소개받았고, 한 명인 김씨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19억원에 매도했다” 며“급히 팔았 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 격이었다” 고 해명했다. 캠프는“윤 교수는 김씨를 부 동산중개소에서 소개받았기 때문 에, 개인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 하여는 당연히 몰랐다”며“김씨 개인이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 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 없 다” 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열린공감TV방송에서 평당 3천만∼3천500만원이 시세라 고 스스로 밝혔다.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싸게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데 대해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고 했다.

‘조국 사태’등과 관련해 검찰 개혁 필요성을 주장해온 열린공감 TV는 앞서 지난 6월‘윤석열 X파 일’ 로 불리는 문건 중 하나의 출처 로 확인되는 등 윤 전 총장의 신상 의혹을 지속해 제기해오고 있다.


한국Ⅱ

2021년 9월 2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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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2천885명, 두번째 큰 규모… 6일째 요일 최다 수도권 다시 2천명대, 85일째 네자릿수… 누적 30만8천725명, 사망자 10명↑ 2천474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터 엿새 연속‘요일 최다’기록을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 이어갔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크 세지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 수는 2천900명에 육박했다. 운데 다음 달 초에는 개천절과 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글날 등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추가 확산 2천885명 늘어 누적 30만8천725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달 4일부터 적용할 전날(2천289명)보다 596명 많 ‘사회적 거리두기’조정안을 놓고 다. 이는 지난 25일의 3천271명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금과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같은 확산 추세라면 당분간 방역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 수위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준)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는 관측이 우세하다. ◇ 지역발생 2천859명 중 수도 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 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천 권 2천190명 76.6%, 비수도권 669명 23.4% 221명이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

은 벌써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체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 고 있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델타형’변이 바이러스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추석 연휴 대이동의 여파가 서서히 나 타날 것으로 보여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하루 평균 약 2천53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510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859명, 해

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 울 1천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 명 등 총 2천190명(76.6%)이다. 수 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주 초반 인 지난 27∼28일 1천600명대로 다 소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2천명대 로 올라서며 지난 25일(2천512명) 이후 두 번째 큰 규모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총 669명(23.4%)이 다. ◇ 위중증 환자 7명 늘어 총 331명… 국내 누적 양성률 2.13%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9명)보다 7명 많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7명은 서울(4명), 인천·경남 (각 3명), 경기·충남(각 2명), 대 구·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6 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천54명, 경기 991명, 인천 154명 등 수도권이 총 2천1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천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24명)보다 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796명 늘어 누적 27만2천724 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79명 늘어 총 3만3천52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9 천689건으로, 직전일 5만9천638건 보다 51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2 만4천886건이다.현재까지 국내 정 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 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48만5 천260건으로 이 가운데 30만8천 725건은 양성, 1천303만8천91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한미 국방부“북 미사일 논의… 방위태세 강화 방안 모색키로”

OPCON Transition Working Group)’회의를 통해 미래 연합 사령부로의 전작권 전환에 상당한 27∼28일 이틀간 통합국방협의체 개최…“변화 속 외교·대화 중요” 진전이 있었음에 공감하고, 상호 합의된‘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 “한미, 실사격훈련장 추진방안 논의… 전작권 전환 추진성과도 확인” 환 계획(COTP)’ 에 대한 상호 공 약을 재확인했다” 고 전했다. 한미 국방부는 28일 전방위적 참석했다. (SMA)의 비준이 한미동맹을 유 이 밖에 양 대표는 용산기지 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의 방 또 미 국방부의 멜리사 달튼 전 지하고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 전계획에 따른 용산기지의 반환에 위태세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략·기획·능력 차관보 대행이 모 을 보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성과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에 공감하면 했다. 한다스 부차관보와 미측 공동대표 라고 높이 평가”하면서“후반기 서“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 양측은 27~28일 이틀에 걸친 로 김 실장과 함께 억제전략위원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한미 세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훈련시 제20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DSC) 회의도 주관했다고 국방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요한 역할 설과 자원, 기타 시설에 대한 안정 (KIDD) 회의 뒤 낸 공동보도문 부는 전했다. 특히 이날 북한이 자 을 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제20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김 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의 중요성에 을 통해“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강도에서‘단거리 미사일’ 을 발사 고 국방부는 전했다. 고 국방부는 전했다. 만기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기 공감했다” 에 대해 논의했다” 며 이같이 발표 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이와 관련 이어“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인 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올해 SCM에 앞서 했다. 이어“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 상황평가 및 대응 방안도 논의 공동 대응을 보장하고 자유롭고, 연합합동다목적실사격훈련장 공 외교와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 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전하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에 참여했다” 며“TTX 결과는 동 화해 나가기로 했다”며“미국의 동연구의 진전을 검토하면서 향후 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말했 한미 군 당국은 공동보도문에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우 맹의 연합억제능력 증진과 맞춤형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덧 다. 서“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와 주 등 여타 영역에서 협력을 심화 억제전략 실행력 제고에 기여할 정책을 포함한 양국의 지역 전략 붙였다. KIDD는 2011년 SCM 합의에 안보의 핵심축” 이라는 점을 재확 해 나가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것” 이라고 말했다. 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 따라 설치된 협의체다. 이번 회의 인하고“이를 심화·확대시키기 양측은 또“북한의 핵·WMD 한미일 안보협력의‘중요성’ 도 고 밝혔다. 으로 올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되 에는 김만기 국방정책실장과 모한 위한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 ·미사일 등의 위협에 대한 억제 언급됐다. 전작권 전환 현안과 관련해서 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 다스 부차관보를 대표로 양국 국 다” 고 밝혔다. 및 대응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한 한미 국방부는“규칙에 기반한 는 “‘전작권 전환 실무단 (SCM)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갈 방·외교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아울러“방위비분담특별협정 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협력을 강 (COTWG : Conditions-based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자살률 OECD 1위… 20대 여성·10대 남성 크게 늘어 하루 36명씩 극단적 선택… 10·20·30대 사망원인 1위 지난해 코로나 사망자 54% 80세 이상… 알코올 관련 사망 10%↑ 지난해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 위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소폭 줄 었지만 10·20대 자살률이 크게 늘어나는 등 내용은 더 악화했다.

알코올과 연관된 사망률도 10%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 한국 자살률 OECD 평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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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넘어 지난해 한국의 자살 사망자 수 는 총 1만3천195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하루 평균 36.1명 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식으로 생을 마감했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수)은 25.7명으로 역 시 전년 대비 4.4% 낮아졌다. 하지만 OECD 국가 간 연령표 준화 자살률을 보면 한국은 23.5명 으로 OECD 38개국 평균인 10.9명 의 2배가 넘는다. 비교 대상 국가 중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한 국을 제외하면 리투아니아(21.6 명)가 유일하다.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국가 간

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표준화 사망률 개념이다. ◇ 자살, 당뇨·알츠하이머보 다 더 치명적 자살은 지난해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한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에 이어 전체 사망의 4.3% 비중을 차지한 다. 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고혈압, 패혈증으로 죽는 사 람보다 많다. 질병 이외 외부요인에 의한 사 망 중에선 단연 비중이 가장 크다. 외부 요인에 의한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가 51.5명인데 그중 25.7 명이 자살이다. 운수사고는 7.7명, 추락사고는 5.2명으로 상당한 격 차가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더 취약하 다. 남성의 사망 원인 5위인데 비 해 여성에선 8위다. 연령별로 보면 자살은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 인 중 압도적 1위다. 40대, 50대에

서 2위, 60대에서 4위다. ◇ 20대 여성 자살 늘어 20대 사망률 유일하게 상승 지난해 동향을 보면 70대(16.0%)와 60대(-10.7%), 50대(8.4%), 40대(-5.8%) 등 40대 이상 에서 자살률이 감소한 가운데 20 대(12.8%)와 10대(9.4%) 30대 (0.7%) 등 30대 이하에서 자살률 이 올라갔다. 20대의 자살률은 19.2명에서 21.7명으로 12.8% 급증했다. 10대 도 5.9명에서 6.5명으로 9.4% 늘었 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20대 여성 자살률이 16.6명에서 19.3명 으로 16.5%나 증가했다. 10대 남성 자살률이 5.5명에서 6.5명으로 18.8% 늘어난 점도 주목할 부분이 다. 젊은 연령대의 자살률 증가는 해당 연령대의 전체 사망률까지 바꿔놨다. 지난해 전 연령대의 사망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유독 20대만 사 망률이 5.8% 증가했다. 20대 여성 사망률이 11.1%나 늘어난 여파다. ◇ 알코올 관련 사망률 10%↑ … 코로나 사망자 80세 이상 54% 알코올성 간질환 등 알코올 관 련 사망자는 5천155명(1일 평균 14.1명)으로 전년 대비 461명 늘었 다. 사망률은 지난해 10.0명으로 9.8% 증가했다. 알코올 관련 사망 률은 남자가 17.3명으로 여자(2.8 명)보다 6.1배 높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지 난해 950명이었다. 코로나19 사망 률은 10만명당 1.9명으로 전체 사 망 통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 까지는 아니었다. 다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 률도 증가, 80세 이상 사망률이 27.3명까지 올라갔다. 80세 이상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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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WEDNESDAY, SEPTEMBER 29, 2021

“멍완저우 석방, 미중 정상 화상회담 가능성 커져” 홍콩매체“미국, 선의 표시로 미중관계 장애물 하나 제거”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華 爲) 부회장의 석방으로 미국과 중 국 정상 간 화상회담 가능성에 대 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가 28일 보도했다. SCMP는“멍 부회장의 귀환은 미중 간 주요 장애물을 하나 제거 한 것” 이라며“전문가들은 중국 이 미국과 더 많은 공식 대화나 기후 관련 행동으로 화답할 것이 라고 믿는다” 고 전했다. 웨이쭝여우 푸단대 교수는 멍 부회장의 귀환이 미중 간 긴장 완

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조 바 이든 미 행정부가 보내는 선의의 핵심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이는 중국 정부가 중미 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으로 요구 한 것에 대한 미국의 부분적인 답 변으로 볼 수 있다” 며“멍 부회장 의 케이스는 바이든 정부가 중국 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거나 혹은 관계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을 보여주는 신호” 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톈진(天 津)을 찾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에 개선 요구 사항 목록을

건넸다. 당시 셰펑(謝鋒)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셔먼 부장관에게 멍완 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미국 송환 요구 중단을 비롯해, 중국공산당 원과 가족·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제한 철폐, 중국 관리와 지 도자, 기관에 대한 제재 해제, 중 국 매체를‘외국 대리인’ ·’ 외국 사절단’ 으로 등록하는 결정 취소 등이 담긴 요구사항 목록을 전달 했다. 웨이 교수는 중국 측은 멍 부 회장의 석방에 대해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 허용이 나, 다음달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의 화상 회담, 기후변화에서 더 큰 협력 등으로 화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러만도 상무장관은 지난 주 무역·경제 이슈 해결을 위해 미국 재계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연내 세 번째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말 했다. 루샹 중국사회과학원 미국 전

문가는 미중이 러만도 장관을 포 함해 올 4분기에 경제와 무역 대 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케리 특 사는 기후 문제를 넘어 폭넓은 범 위에서 중국과 대화를 나눌 수 있 다고 전망했다. 그는“비록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일찍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 지만, 멍 부회장의 귀환은 긴장 완화의 신호” 라면서“미국의 힘 은 예전같지 않으며 미국은 장기 간 갈등이나 긴장에서 그러한 점 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 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교수는 중국 측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바이든 대통령 간 회 담을 성사시키고자 할 수 있으며 기후 변화와 같은 분야에서는 어 느 정도 양보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중국은 G20에서 양국 정상 간 회담을 고려하는 것을 포 함해 선의로 화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미국이 중국 에 대한 제재를 쉽게 거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미 관계가 새롭 게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은 아니다” 고 선을 그었다.

중국 경제 발목 잡는 전력난…IB, 성장률 전망 속속 하향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전력난으로 제조시설의 대 규모 가동 중단 사태를 맞고 있는 중국에 대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를 속속 내리고 있다고 미 월스트 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 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전력난 과 감산이 경제에 심대한 하방 압 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8%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이 미 기술 기업과 부동산에 대한 정 부의 규제 강화 여파, 유동성 위 기에 몰린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恒大·에버그란데) 문제 등으로 고심하는 상황이라면서“4분기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 고 평가 했다. 앞서 노무라증권도 최근 중국

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 전 8.2%에서 7.7%로 내렸다. 노무라증권의 중국 담당 이코 노미스트 루팅(陸挺)은“추가 하 방 위험도 있다” 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정전에 따른 생 산 감축이 올해 내내 지속한다면 4분기에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 기준 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

(CICC)는 이번 전력난 사태로 중 국의 GDP 증가율이 3분기와 4분 기에 0.1∼0.15%포인트가량 낮아 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 의 에너지 소비 통제 및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석탄 가격 상승으로 광둥성과 저장성 등의 제조공장 중심 지역에까지 정전사태가 벌 어져 반도체 칩 등 세계적인 공급 망 차질 문제가 한층 더 악화될

“독일마저도” … 지구촌‘적과의 동침’연립정권 시대 이스라엘 무려 8개 정당이 정부 구성… 지난해 아일랜드·오스트리아도 연정 출범 세계 각국에서 이념적 성향이 다른 정당들이 손을 잡는 연립정 권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연립정권은 보통 의원내각제 국가에서 다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을 때 나타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7 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적으로 통해온 정당들이 권력을 잡으려 고‘이상한 연합’ 을 결성한 사례 를 소개했다.

유럽의 최대 강국 독일은 지난 26일 실시된 연방의원 총선거를 계기로 연립정부가 구성될 것으 로 보인다. 사회민주당(SPD)이 25.7%의 득표율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CDU)·기독 사회당(CSU) 연합(득표율 24.1%)에 근소한 승리를 거뒀지 만,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 는 연립정부를 꾸려야 한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 는 사민당(빨강), 자민당(노랑), 녹색당(초록)이 힘을 합치는 이 른바‘신호등 연정’ 을 선호한다 고 밝혔다. 그런데 중도좌파 성향 의 사민당과 녹색당의 이념은 자 민당과 확연히 다르다.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민당은 사회 정의, 노동자 권익 보호 등을 추구하고 녹색당도 환 경 보전, 인권, 사회 정의 등을 내

세운다. 반면 자민당은 신자유주 의, 친기업적 시장경제체제를 지 지하는 정당이다. 독일 정당들은 이념적 차이와 이해관계 때문에 연정 협상 과정 에서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온다. 독일에 앞서 연립정부 구성으 로 주목을 받은 대표적 국가는 이 스라엘이다. 올해 6월 이스라엘에서는 정

중국 허베이성의 화력발전소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중앙 정부의 에너지 소 비 제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

부 지방정부는 산업시설에 대한 전력 사용 감축을 강제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치 성향이 다양한 8개 야권 정당 이 뭉친‘무지개 연립정부’ 가출 범했다.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를 중 심으로 유대주의 성향의 정당, 세 속주의 정당 등이 합세했고 건국 이후 처음으로 아랍계 정당이 연 정에 합류했다. 연장 참여 정당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놓고 간극이 크다. 팔레스타인 내 유대인 정착촌 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극우 정 당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우호 적인 좌파 정당까지 들어있다. 이들 정당은 이스라엘의 강경 보수파 정치인인 베냐민 네타냐 후 전 총리를 축출한다는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또 유럽 국가 아일랜드에서는 작년 6월 중도우파 양대 정당인 통일아일랜드당(Fine Gale)과 공화당(Fianna Fail)의 연립정부 가 출범했다. 아일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한 1922년 이후 통일아일랜드당과 공화당이 줄곧 정권을 주고받았 고 연정을 구성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2월 아일랜드 조기 총 선에서 좌파 성향인 신페인당이 돌풍을 일으킨 뒤 좌파 연정을 추 진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결국 통일아일랜드당과 공화 당이 녹색당을 끌어들여 연정에 합의했다.

세계 최고 도시에 런던·파리·뉴욕·모스크바순… 서울 42위 국제컨설팅사‘레저넌스’선정…환경·상품성·문화·경제·인지도 반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세계 주요 도시들 가운데 거주·사업 ·관광 등을 위해 가장 좋은 도시 4위에 꼽혔다.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뉴욕 등 에 사무소를 둔 관광·부동산 분 야 국제컨설팅 회사‘레저넌스’ (Resonance)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세계 100대 최고 도시’ (The World’ s 100 Best Cities)

순위에서 모스크바가 런던, 파리, 뉴욕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모스크바에 이어 두바이, 도 쿄, 싱가포르가 각각 5~7위에 올 랐으며, 서울은 42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나탈리야 세르구니나 모스크 바 부시장은“국제 전문가들이 경 제력이나 문화 환경을 평가할 뿐 아니라 도시가 얼마나 균형 있게

발전하는지를 분석했다” 면서“도 쿄, 두바이,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등과 같은 쟁쟁한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모스크바가 선도적 입지 를 입증했다” 고 강조했다. 세계 100대 최고 도시 순위는 레저넌스가 2016년부터 매년 발 표해 오고 있다. 순위는 환경(Place: 자연 및 인공 환경), 상품성(Product: 주

요 기관, 관광 명소 및 인프라), 문 화(Programming: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레스토랑·쇼 핑), 사람(People: 인종 및 국적 다양성과 교육 수준), 경제 (Prosperity: 가계 소득과 고용 수 준, 비즈니스 및 기업 활동), 인지 도(Promotion: 인터넷과 SNS 등 에 공유된 자료와 추천) 등 6개 항 목에 대한 점수를 합산해 매긴다.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하지만 모스크바에 장기 거주 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선 권위주 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행정, 상 대적으로 비싼 주거비와 물가, 낮

은 의료 및 교육 수준 등으로 살 거나 사업하기에 그렇게 매력적 인 도시는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 다.


여행

2021년 9월 2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피어A 앞에 있는 보트모형과 그 안에 있는 미국상인선원조각상

여러 나라 사람의 모형을 본 떠 만든 루이스 산구이노의‘이민자 조각상’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43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유대인 헤리티지 뮤지엄 건물

유대인 헤리티지 뮤지엄 입구

유대인 헤리티지 뮤지엄 내부-벽을 이용해 청취. 관람. 녹음이 가 능한 현대식 구조 이다

유대인 헤리티지 건물 2층 야외뜰-바위에서 자라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허드슨 강

<Downtown, Manhattan>

정은실 <수필가> 오래된 영화 중에‘7년만의 외 출(Seven Year’ s Itch)’이라는 맨해튼이 배경인 영화가 있다. 1950년대 영화니까 근 70년이 다 되어오는데, 첫 장면이 참으로 인 상적이다. 유대계 빌리 와일더 (Billy Wilder) 감독은 사실상 이 영화와 전혀 관계없는 원주민 인 디언을 약 2분 정도 등장시킨다. 그러면서 네레이터가“해마다 여 름철이 되면 원주민 인디언들은 부인과 자녀를 집(맨해튼)에 두고 물고기를 잡으러 강을 건너 반대 편으로 작은 보트를 타고 돈을 벌 러 갔다” 라고 나온다. 맨해튼은 원 래 원주민의 땅이었다는 의미로 상징적인 표현을 한 것이다. 그렇다. 맨해튼의 초기 원주민 인 레나페족과 몬시 인디언들은 맨해튼 최남단에 위치한 배터리 파크 주변의 땅을 사냥과 낚시를 위해 사용했다. 북쪽으로 이어지 는 길로 넓게 교역로가 개설되어 있고 이 넓은 도로는‘넓은 길’ 이

클린턴성 내

배터리파크에 우뚝 선 한국전참전용사비

라고 불리고 오늘날까지도‘브로 드웨이’ 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맨해튼의 태생을 이야기하자 면 꼭 거론되는 3인의 인물이 있 다.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루클린 을 잇는 다리, 베라자노 네로우 브 리지를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 탈리안(후에 프랑스로 가서 프랑 스 왕의 후원으로 맨해튼에 오게 된) 조반니 베라자노, 허드슨 강을 발견해 그의 이름으로 호칭한 영 국인 헨리 허드슨, 그리고 마지막 으로 원주민들이 마나하타(언덕 이 많다는 뜻의)로 부르던 맨해튼 섬을 물물교환 형식으로 원주민에 게서 매입한 네덜란드인 피터 미 누이트가 그들이다. 그 당시 원주민들은 이 땅에 살 고 있어도 자신들을 땅의 소유주 (owner)가 아닌 관리인(steward) 으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땅은 하 늘이나 공기와 마찬가지로 소유할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따라 서‘매입’ 이라는 의미는 함께 공 동관리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 다. 역사학자들은 레나페족과 피 터 미누이트의 협상이 바로 이곳, 배터리 파크에서 진행되었을 것이 라고 말한다. 이번에 다녀 온 배터리 파크 (Battery Park)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지역적으로 한인 이 많이 거주하는 곳도 아닌데 잘 알려진 이유는 한국전쟁 참전비가 있어서 해마다 6·25 기념일 무렵 이면 정치인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클린턴성 표지판

클린턴성에 대한 설명판

방문을 하기 때문이다. 또 스태튼 아일랜드나 엘리스 아일랜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을 가기 위해 페리를 타 는 곳도 역시 배터리 파크다. 배터 리 파크(Battery Park)는 뉴욕 맨 해튼 섬 남쪽 끝에 위치한 25에이 커 규모의 공원으로 북쪽으로 배 터리 플레이스, 동쪽으로 스테이 트 스트리트, 남쪽으로 뉴욕 항구, 서쪽으로 허드슨 강과 경계를 이 루는 곳이다. 공원에는 19세기 초 클린턴 성 이라는 이름의 요새, 여러 기념물 들, 그리고 SeaGlass 회전목마와 같은 명소들이 있다. 사우스 페리 로 알려진 주변 지역은 스태튼 아 일랜드 페리의 화이트홀 터미널, 자유의 여신상 국립 기념물로 보 트 진수, 거버너스 아일랜드로 보 트 진수 등을 포함한 다수의 페리 터미널을 포함한다. 1812년 영국군으로부터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성이 클린턴 성(Clinton Castle)으로 뉴욕주지 사였던 드위트 클린턴(Dewitt Clinton)의 이름을 따왔다. 인공섬 에 지어진 방어벽으로 원래는 웨 스트 배터리(West Battery)라 불 렸고 독립 이후에는 캐슬 가든 (Castle Garden) 오페라 극장으 로, 또한 엘리스 섬(Ellis Island) 에 입국관리소가 생길 때 까지는 이민국의 심사국으로 사용 되었 다. 현재는 페리 티켓을 파는 매표 소가 내부에 있어 언제나 관광객 들로 붐비는 곳이다. 또한 피어A(현재는 휴업인 식 당)앞에 있는 보트모형과 그 안에 있는 미국상인선원조각상에서 그 옛날 비행기가 나오기 전 수로를 이용해서 원주민들과 교역했던 유 럽인들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배터리 파크는 이민자들의 관 문이니만큼 여러 나라 사람의 모 형을 본 떠 만든 루이스 산구이노 의‘이민자조각상’이 유명하다. 그 조각상 앞에 서니 많은 감회가 한번에 몰려드는 느낌이 들었다.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신세계인 미국에 발을 들일 때 모두가 어메

리칸 드림을 가지고 온 이민자들 이다. 배터리 파크에서 오른쪽으로 걸어서 5분 이내의 거리에 유대인 헤리티지 뮤지엄이 있다. 유대인 들은 어느 곳을 가든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기념하기 위 해서 또한 홀로코스트에 대해 부

끄러워하지 않고 드러내놓고 그들 의 증언을 낱낱이 기록영화처럼 기록해 놓았다. 이민자들의 관문인 배터리 파 크 근처에 위치한 유대인 헤리티 지 뮤지엄이 어쩐지 낯설게 보이 지 않음은 필시 우리가 거쳐온 시 간들과 많은 공통점이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들은 아직도 기록하 고 있었다. 어떤 경우에도 인권은 존중되야한다고. 여기에 필자는 한 마디를 더 보내고 왔다. 어떤 명목으로든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아, 언제쯤 전쟁 없는 세 상에서 살 수 있으려나, 아직도 요 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살며 생각하며

한가위 새벽 공원 달빛 아래서 만난 세 사람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WEDNESDAY, SEPTEMBER 29, 2021

[독자 시단(詩壇)]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벗님여러분, 한가위 명절 뜻있 게 보내셨는지요. 이곳 미국에서 는 한가위 명절을 느끼지 못하고 삽니다. 이민 연륜이 짧은 동포일 수록 그나마 한인마켓에서 송편 을 사다 먹는 것으로 추석을 기억 할 뿐입니다. 음력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조국에서는 한창 한가위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 아가는 차량으로 고속도로가 붐 빌 것 같습니다. 조국에 있을 때 매년 보던 그림입니다. 코로나 팬 데믹 시대의 이번 추석연휴가 제 발 코로나 대확산의 계기가 되지 “ … 저는 추석 당일 이른 새벽 동네 공원을 두 시간에 걸쳐 걸었습니다. 중천에 커다란 보름달이 훤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쟁반 같 않기만을 멀리서 기도드릴 뿐입 은 보름달의 위세에 눌려 주위의 잔별들은 존재감을 잃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12시간 전 조국 땅 한반도를 비추었던 같은 달일 것입 니다. 니다. … ” 저는 추석 당일 이른 새벽 동 네 공원을 두 시간에 걸쳐 걸었습 니다. 중천에 커다란 보름달이 훤 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쟁반 같은 보름달의 위세에 눌려 주위 의 잔별들은 존재감을 잃고 보이 지도 않습니다. 12시간 전 조국 땅 한반도를 비추었던 같은 달일 것 입니다. 보름달에 고향의 그리운 많은 얼굴들과 제 삶에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유명을 달리하신 어른들 의 얼굴이 한 분씩 떠오릅니다. 공원 벤치에 잠시 앉아 그리운 얼 굴들을 한 분 한 분 떠올리며 보 름달과 무언의 대화를 나눕니다. 또 현대사의 질곡에서 무고하게 가족을 잃고 명절 때마다 가슴앓 이 하는 수많은 유족들의 아픔도 생각합니다. 저는 유별나게 보름달을 좋아 “ … 새벽 공원 산책길에서는 매일같이 특별한 세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한 분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같은 시간에 나타나는‘길냥이 합니다. 달에서‘어머니의 품’ 과 아버지’입니다. 제가 이 분을 처음 뵌 것이 20년 전인데 지금은 많이 늙은 노인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분의 차 소리를 기다리는 세 군데 수 십 마리 고양이들이 곳곳에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고양이들은 그분의 차를 멀리서도 알아보고 늘 같은 장소에서 기다 같은 따뜻한 모성애를 느끼기 때 립니다. …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가 관계가 없는 자료 사진 임] 문입니다. 몇 년 전까지는 매년 보름달 뜨는 것을 보려고 존스비 니다. 그분의 차 소리를 기다리는 지요, 우비 쓰고, 파카 뒤집어쓰 담배꽁초 등을 주워 담아 쓰레기 치 해변에 달맞이를 가곤 했습니 세 군데 수 십 마리 고양이들이 고 와야지요.” 통에 넣습니다. 처음에는 공원에 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러 정 곳곳에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한 동안 새벽에 보이지 않아 고용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조 월대보름이나 추석에 서부 사막 고양이들은 그분의 차를 멀리서 오랜만에 만나 물었더니 그동안 심스레 대화해보니‘즐겁고 보람 지대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 도 알아보고 늘 같은 장소에서 기 코로나에 걸려 두 달 동안 딸이 있게 운동’ 한다는 대답입니다. 악 다. 다립니다. 대신했는데 늦게 나와 고양이들 천우 날 외에는 그렇게 하루 3시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모래사 길냥이 아버지는 차에서 먹이 이 고생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 간 운동하면서 건강을 챙긴다는 막에서 보는 보름달은 다른 곳보 를 꺼내 물과 먹이를 그릇에 담아 러고 보니 그분이 바싹 늙은 모습 말씀입니다. 다 몇 배나 크게 보이는 느낌입니 줍니다. 이분은 고양이마다 이름 입니다. 마지막 한 분은 93세 샘 할아 다. 또 수많은 유성우(流星雨)의 을 붙여줘 한 마리라도 보이지 않 그런데 엊그제 저와 가깝게 지 버지입니다. 매일 공원을 산책하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 으면“탐” “조지” “피터” 하고 소 내는 뉴저지 어느 분도 이와 똑같 면서 아침인사를 나누다 본격적 새벽 초단위로 다른 색깔로 보이 리칩니다. 그러면 고양이들이 멀 은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 으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제 나 는 일출광경도 장관이었습니다. 리서도 알아듣고 달려옵니다. 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러한 휴머 이를 묻기에 일흔다섯이라고 했 여행을 워낙 좋아하는 저의 조그 그분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보 니스트들이 있어 그나마 인간사 더니 저를‘kid’ (어린애)라고 부 만 사치였습니다. 지금은 젊은 시 통일이 아닙니다. 사료 값도 만만 회가 유지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듭 릅니다. 10여 년 전 부인을 사별하 절 인생의 추억으로만 남을 뿐입 치 않은데다 어느 한 마리라도 병 니다. 이분들은 소돔과 고모라 시 고 혼자 사신다고 합니다. 아들도 니다. 이 들면 데려가 치료해줍니다. 물 대의 의인들입니다. 죽고 60세 넘은 막내딸이 한 달에 새벽 공원 산책길에서는 매일 론 실비로 치료해주는 가축병원 또 다른 한 분은 저 혼자‘복스 한 번 방문한다고 합니다. 취사와 같이 특별한 세 사람을 만나곤 합 도움을 받는다고 하지만 보통 사 바겐 할머니’ 라고 부릅니다. 매일 세탁을 손수하시는 데 문제가 없 니다. 한 분은 비가 오나 눈이 오 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 새벽 복스바겐을 타고 정갈한 복 다고 하십니다. 저와 시간이 맞지 나 같은 시간에 나타나는‘길냥이 다. 장으로 나타나시는 70세 정도 할 않아 만나지 못할 때는 저의집 앞 아버지’ 입니다. 제가 이 분을 처 제가 폭우와 폭설 때는 어떻게 머니는 꼬챙이와 큰 쓰레기봉투 을 지나면서 ’ 하이 ‘하며 손을 흔 음 뵌 것이 20년 전인데 지금은 많 하느냐고 물었더니 간단합니다. 를 들고 두 군데 주차장과 다섯 드십니다. 이 늙은 노인의 모습으로 나타납 “그렇다고 고양이를 굶길 수는 없 군데 경기장을 돌면서 쓰레기와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제가 매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근심 걱정 사라지는 길

세모 네모 여섯 여덟 수많은 다각형이 가까이서 바라보면 각과 모가 뚜렸하지만 간격이 떨어질수록 각과 모는 사라지고 바라보는 형체가 두리뭉실 둥굴게 보이나니 각과 모가 걱정 거리요 문제가 될지라도 가까이 주시하지 말고 넉넉히 멀리 떨어질 때 자연스러운 순리로 오매불망까지도 다 사라진다

일 새벽 공원을 걸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주로 해변과 숲속을 걸 었기에 한동안 이런 소중한 이웃 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매일처 럼 얼굴을 보고 가끔 이야기 나누 던 공원벤치의 노숙자 피터가 보 이지 않아 궁금합니다. 코로나시 대 희생자가 되었는지 걱정스러 운 마음입니다. 정신없이 걷다보니 어느 새 동녘하늘에 시나브로 먼동이 트 기 시작합니다. 보름달은 아직도 빛을 잃지 않고 인자한 느낌으로 중천에 머물러 있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더 돌고 출발점으로 돌아 오니 동녘하늘이 황금빛으로 물 들고 보름달은 어느새 희미해집 니다. 동녘하늘은 옅은 주황색에 서 차츰 황금색으로 변하다 7시 가 가까워지면서 눈부신 찬란한 아침햇살로 변합니다. 이는 맑은

날의 현상이고 어느 날에는 구름 때문에 하늘이 시뻘건 핏빛으로 물들기도 합니다. 문득 아침기도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찬란한 아침햇살 밝아오면서 세상에 밝은희망 미리알리고 태양빛 온누리에 두루비추니 만물도 오색으로 제빛발하네 (아침기도 찬미가 중) 조국 대한민국에 부디 밝은 희망이 도래하기를 기도합니다. 벗님 여러분 코로나 시대에 용기를 잃지 마시고 마지막 고비 를 힘차게 이겨나가시기를 바랍 니다. 또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1년 9월21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2021년 9월 29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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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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