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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30, 2017

<제378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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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표 주자” 트와이스,‘21세 이하’빌보드 선정 트와이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빌보 드가 선정한 21세 이하 음악 계 차세대 주자 21인에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빌보드는 28일‘21 언더 21 2017: 뮤직스 넥스트 제너 레이션’ (21 Under 21 2017: Music’s Next Generation)이 란 제목의 기사에서 트와이 스를 18위로 소개했다. 빌보

드가 매년 공개하는‘21 언 더 21’ 은 전 세계에서 활동 하는 21세 이하 가수 중 영향 력 있는 21개 팀을 선정하는 차트다. 빌보드는 이번 랭킹 은 콘서트 헤드라이너급(간 판급) 아티스트와 유명 뮤지 션, 음악 주류에서 빠르게 성 장하는 신인들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B3면>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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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윤아“‘원산린’,현실에서도 삼총사처럼 친해요” “오랜 기간 소녀시대 활동과 연기 병행…둘 다 좋아해서 가능한 일” “원산(왕원-은산)일지, 산린(왕린은산)일지 저도 처음에는 몰랐기 때문 에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어느 쪽을 응 원했느냐고요? 전 그냥 산이를 응원했 습니다.(웃음)” 종영한 MBC TV 월화극‘왕은 사랑 한다’ 에서 여주인공 은산을 연기한 걸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본명 임윤아·27)를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만났다. 윤아는 결국 원(임시완 분)이 린(홍 종현)과 산을 함께 떠나도록 하고 자신 은 원나라로 돌아간 결말에 대해“원이 손인사를 하는 엔딩이 참 슬펐다” 며 “저희‘원산린’세 명 모두 결말을 보 고 찡한 감정을 느꼈다” 고 말했다. 그는 또“원에 대한 산의 마음은 우 정에 가까웠던 것 같다. 린은 산을 위기 때마다 구해줬던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열린 마음이었다” 고 해석했다. 그러 면서도“사실 저도 산이가 누구를 좋아 하는지 헷갈렸는데 삼각관계의 결말을 미리 알았다면 더 확실한 태도를 취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윤아는 임시완, 홍종현과의 호흡에 대해“ ‘원산린’ 은 현실에서도 삼총사 처럼 친하다” 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입대 후 25사단 신병교육 대 조교로 변신한 임시완의 면회도‘왕 은 사랑한다’팀과 다 함께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홍종현과 임윤아가 나서서 매니저 없이 직접 15인승 버스를 예약 하고, 커피와 과자를 준비해가서 임시 완을 격려했다고 한다. 윤아는“시완 오빠는 여전히 멋있었다” 며“힘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 사인을 한 CD도 몇 장 선물했다” 고 웃으며 말했다. 2007년 소녀시대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윤아는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 며 어느덧 데뷔 11년 차를 맞았다. 그 는 드라마‘9회말 2아웃’ (2007),‘너는 내 운명’ (2008∼2009),‘신데렐라맨’ (2009),‘사랑비’ (2012),‘총리와 나’ (2013∼2014),‘더 케이투’ (2016)와 영 화‘공조’ (2017) 등에 출연했다. 연기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말을 건네자 윤아는 손사래를 치며“가 수 활동을 더 많이 해서 그런지 연기 쪽

SATURDAY, SEPTEMBER 30, 2017

“아이유까지 물리쳤다” 볼빨간사춘기‘썸 탈거야’8개 차트 정상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 지윤)의 미니앨범‘레드 다이어리 페이 지1’ (Red Diary page.1)이 음원차트 정 상을 석권했다. 지난 28일 오후 6시 공개된 타이틀 곡‘썸 탈거야’ 는 29일 오전 9시를 기 준으로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 네 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더블 타 이틀곡‘나의 사춘기에게’ 와 다른 수 록곡‘블루’ (Blue),‘상상’ ,‘고쳐주세 요’등도 10위권 안팎의 상위권에 올랐 다. 볼빨간사춘기의 신곡은 방탄소년 단의‘디엔에이’ (DNA), 아이유의‘가 을 아침’ , 윤종신의‘좋니’등 쟁쟁한 경쟁곡을 가뿐하게 누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발표한‘우주를 줄 게’ 가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

랐고, 올해 남성 싱어송라이터 스무살 과 듀엣한‘남이 될 수 있을까’역시 파 란을 일으켰다.

볼빨간사춘기는 전날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의 1위 공약으로 팬들을 위한 결혼식 축가를 내걸었다.

지상파드라마 최저시청률 굴욕 ‘맨홀’ 마지막회도 1.9%

은 아직 모르는 게 많다. 경험을 더 많 이 쌓고 싶다” 고 답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연기의 재미를 느 끼게 된 작품으로 지난해 영화‘공조’ 를 꼽으면서“그 전까지는 씩씩한 캔디 형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새로운 모 습을 좀 보여드리고 싶어서 도전했는 데‘공조’ 도 그렇고,‘더 케이투’ 도그 렇고 좋게 봐주신 분이 많아서 힘이 됐 다” 고 말했다. 윤아는 오랜 기간 가수 활동과 연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병행해온 데

대해“둘 다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며“가수 활동은 멤 버들이 있으니까 생각보다 빨리 업적 도 생기고 좋은 기회도 많이 누렸는데 연기는 혼자 하다 보니 그 속도가 조금 느린 것 같다” 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팬들은 제가 밝은 캐릭터를 연기할 때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최근 머리도 단발로 바 꿨는데 사랑스러운 로맨틱코미디도 한 번 해보고 싶다” 고 덧붙였다.

명예회복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KBS 2TV 수목극‘맨홀-이상한 나 라의 필’ 이 지상파드라마 최저시청률 의 불명예를 안고 퇴장했다. 3.1%(이하 닐슨코리아)로 출발해 1.4%까지 추락했던‘맨홀’ 은 이후에 도 1%대를 오가다 지난 28일 마지막 회에서도 1.9%를 기록했다. 이날 경쟁 한 MBC TV‘병원선’ 은 9.3%-11.3%, SBS TV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8.3%-9.2%로 집계됐다. ‘맨홀’이 지난달 31일 기록했던 1.4%는 시청률조사가 진행된 1991년 이래 드라마 시청률로는 최저 기록이 다. 이전까지는 2000년 KBS 2TV‘바 보 같은 사랑’1.8%이 최저였고, 2007 년 KBS 2TV‘사육신’1.9%, 2015년 SBS TV‘내 마음 반짝반짝’2%가 그 뒤를 이었다. JYJ의 김재중과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코미디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드라마는 누 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처참한 실패

작이 됐다. 드라마는 총체적인 난국이 었다. 닳고 닳은 시간 여행을 새로움 없 이 조합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연출에 서도‘초보 운전’의혹이 일었다. 이야 기의 맥락은 실종됐고, 연출은 기본적 인 박자도 맞추지 못했다. 화면들이 민

망할 정도로 늘어지거나 어이없이 뚝 뚝 끊겼다. 특히 마지막회 편집은 학생 들의 습작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후속으로는 유지태 주연의‘매드 독’ 이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11일 시 작한다.

연기했다. 이종석은 최근 개봉한 영화‘브이아 이피’ 로 필모그래피를 새로 썼다. 한국으로 귀순한 북한 고위급 관료 자제이면서 사이코패스 기질을 가진 연쇄살인마 김광일이 그가 맡은 배역. 곱상한 외모와 달리 특유의 비웃는 듯 한 미소와 눈빛 연기로 악마적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해 팬들에게 충격을 줬 다. 이종석 역시“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 면서 악역 도전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악 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배

우들의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선한 이 미지를 쌓아왔던 한석규는 지난 3월 개봉한 ‘프리즌’ 에서 잔악무도함 의 끝을 보여주는 익호역을 맡았고, 장혁은 영화‘보통 사람’ 에서 정치공 작을 자행하는 최 연소 안기부 실장 규남 역으로 관객

을 만났다.

송승헌·윤계상·이종석“생애 첫 번째 악역” 송승헌, 윤계상, 이종석 등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잇따라 악역으로 변신했다. 송승헌은 다음 달 19일 개봉하는 영 화‘대장 김창수’ 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대장 김창수’ 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 년 김창수(조진웅 분)가 미결 사형수에 서 독립운동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 린 작품. 송승헌은 나라를 버리고 일본 의 편에 서서 같은 조선인들을 억압하 는 감옥소장 강형 식 역을 맡았다. 송승헌은“내가 독하게 연기할수록 김창수와 죄수들의 애환이 더 진실하 게 다가오기 때문 에 더욱 냉정하고 차갑게 연기했다” 고 말했다. 한류스타인 송

승헌은 시트콤‘남자 셋 여자 셋’ (1996) 으로 데뷔한 이후 대부분 반듯한 이미 지의 배역을 맡아온 배우다. 그러나 2014년 영화‘인간중독’ 으로 처음으로 ‘19금 영화’ 에 도전하는 등 스타 이미 지를 벗고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 한 시도를 하고 있다. 윤계상은 10월 3일 간판을 다는‘범 죄도시’ 에서 극악무도한 신흥범죄조직 의 보스 장첸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 으로 악역을 연기했다. 윤계상은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 에서“장첸이라는 역할은‘그냥 나쁜 놈’ ” 이라며“여태까지 맡아온 역할과 달라 연기적인 욕심이 났다” 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악역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장발을 하고, 연변 사투리를 배워


연예

2017년 9월 30일(토요일)

트와이스, 글로벌 인기 인증 美 빌보드‘21세 이하 차세대 주자’ 에 선정 걸그룹 트와이스가 빌보드가 선정 한 21세 이하 음악계 차세대 주자 21인 에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빌보드는 28일‘21 언더 21 2017: 뮤직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21 Under 21 2017: Music’ s Next Generation)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트와이스를 18위로 소개했다. 빌보드가 매년 공개하는‘21 언더 21’ 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21세 이 하 가수 중 영향력 있는 21개 팀을 선 정하는 차트다. 빌보드는 이번 랭킹은 콘서트 헤드라이너급(간판급) 아티스 트와 유명 뮤지션, 음악 주류에서 빠르 게 성장하는 신인들을 포함했다고 밝 혔다. 트와이스에 대해서는“이들은 따라 하기 쉬운 후렴, 독특한 콘셉트와 안무 로 한국 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며“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시 그널’ (SIGNAL)은 빌보드 월드앨범 차 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고 소개했다. 아울러“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아 직도 꿈만 같지만 아직 성장해야 한다” 는 트와이스의 소감도 함께 전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16세에 데뷔 앨범 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며 화제가 된 션 멘데스를 비롯해 2014년 그래미상에서‘로열’ (Royals)로‘올해 의 노래상’ 을 수상한 로드, 올해 3월 앨 범‘아메리칸 틴’ (American Teen)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9위에 오른 칼리드 등 이 포함됐다.

트와이스는 다음 달 14~1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트와이 스 팬미팅 원스 비긴스’(TWICE FANMEETING ONCE BEGINS)를 개 최한다. 이어 18일에는 일본에서 첫 오리지 널 싱글‘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선보인다.

‘20세기 소년소녀’ 시련 계속… 첫날 4회 연속 편성 MBC TV‘20세기 소년소녀’ 가제 작 차질에 이어 변칙 편성도 맞닥뜨렸 다. ‘20세기 소년소녀’ 는 MBC 노조의

CM(PCM)으로 나뉜 1, 2회만 이날 방 송 예정이었으나, 10일에 방송돼야 할 3, 4회도 연달아 편성됐다. MBC는‘20 세기 소년소녀’대신 10일 밤 10시25

10일엔 축구 중계로 결방 파업에 따른 제작 차질로 첫 방송이 예 분부터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한국-모 정보다 2주 뒤로 밀린 데 이어, 방송을 로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생중계 시작하자마자 스포츠 중계로 인한 변 한다고 전했다. 칙 편성을 하게 됐다. 한예슬과 김지석이 주연을 맡은 MBC는 10월9일 밤 10시부터 월화 ‘20세기 소년소녀’ 는 애초‘왕은 사랑 극‘20세기 소년소녀’ 를 4회 연속 특별 한다’후속으로 9월25일 첫 방송 예정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었으나 제작이 2주간 중단되는 등 차 애초 이 드라마는 프리미엄 질로 방송이 뒤로 밀렸다.

원작에 재해석 더했더라면…’크리미널 마인드’ 3% 로 퇴장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BC·KBS 총파업에도 드라마는 방송되는 이유 외주제작시스템 정착· 배우 계약관계 등 복잡한 구도 MBC와 KBS 노조 총파업 4주차를 맞이하면서 방송 차질이 더욱 확대되 고 있지만 드라마는 아직까지 한편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4일 양 방송사의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직후 뉴스, 라디오, 시사 교양 프로그램은 즉각 차질을 빚기 시 작했고 이어 예능 프로그램의 파행이 확대되고 있다. MBC는 첫주에 바로 드라마를 제외 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차질이 빚어지 고 있고, KBS는 파업 3주차부터‘해피 선데이’ 와‘해피투게더’등 예능 프로 그램의 제작과 정상 방송이 중단됐다. 그러나 양사 모두 드라마는 지난 24 일까지 방송상으로는 아무런 차질이 없었다. MBC TV 월화극‘20세기 소년 소녀’ 가 파업 여파로 예정된 25일 첫 방송을 못 맞춘 것이 드라마 첫 파행이 었다. 이는 대부분의 드라마가 외주제작 사에서 제작을 하는 데다, 예능 프로그 램과 달리 배우, 스태프와의 계약이 복 잡하게 얽힌 구도이기 때문이다. 16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경우, 사전제작 외에는 대개 4~5개월 내에 촬영이 완료돼야 한다. 외주제작사는 배우, 스태프와 한정된 기간 안에 촬영 을 끝내는 것으로 계약하는데 파업 등 의 문제로 제작이 지연되면 외주제작 사가 손해를 고스란히 안게 되는 시스 템이다. 이로 인해 외주제작사는 어떻게 해 서든 예정된 스케줄 안에 제작해야 하 고, 방송사는 이를 빌미로 외주제작사 를 압박하면서 다른 분야와 달리 드라 마에서는 웬만해서는 파업으로 인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지상파 3사 모두 외주제작사에 제 작을 맡겨도 드라마 메인 연출은 자사 소속 PD를 내세운다. MBC와 KBS 드 라마국 PD들도 파업 시작과 함께 현장 에서 대부분 빠졌지만 메인 연출자들 은 이러한 외주사, 배우와의 관계로 인 해 장기간 연출을 놓을 수 없다.

작에서 거의 그대로 베껴온 바람에 최 근 국내에서도 범람하는 트렌디한 수 사극들보다 촌스럽게 느껴졌고 긴장감

도 떨어졌다. 후속작으로는 10월 11일 오후 9시 30분‘부암동 복수자들’ 을 방송한다.

‘20세기 소년소녀’ 의 경우도 연출 자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4일부터 2주 간 촬영이 중단됐으나 연출자가 지난 16일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이 드라마 는 2주간 촬영이 중단되면서 결국 예정 된 25일 첫 방송을 못 맞추게 됐지만 MBC는 오는 29일 이 드라마의 제작발 표회를 열고 10월2일 첫 방송을 하겠 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MBC본부(이하 MBC 노조) 관계자는 26일“ ‘20세기 소년소 녀’ 가 10월2일 첫 방송을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번주 중반 이후 가봐야 한다” 고 선을 그었으나, 외주제작사와 배우 소속사 등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더이상 첫 방송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 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홍보국 관계자는“10월2일에 방송을 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 중” 이 라고 밝혔다. 도메 MBC TV‘밥상 차리는 남자’ 인 연출자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촬영 이 중단됐다가 지난 14일 재개됐는데 역시 같은 이유다.‘밥상 차리는 남자’ 는 파업 직전인 지난 2일 시작했기 때 문에 파업으로 결방되면 방송을 시작 하자마자 중단하는 꼴이 된다. 드라마 로서는 첫 방송이 연기되는 것보다 방 송 도중 결방되는 게 더 큰 타격이다. 흐름이 끊겨버려 안 하느니만 못한 상 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메인 연 출자의 파업 참여 부담이 더 커진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는 애초 출연자와의 출연 계약 기간이라는 것 이 없어 파업으로 결방돼도 계약상 문 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내용 도 드라마처럼 연속성이 있는 게 아니 라 결방의 부담이 드라마에 비해서는 현저히 적다. MBC노조 관계자는“아직 확정적으 로 말하긴 힘들지만 앞으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경우는 대부분 제때 방송을 시작하기 쉽지 않을 것” 이라며“프로 그램마다 사정이 다 복잡한 것은 사실 이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계획된 일정 대로 가기 어렵다” 고 전했다. KBS도 같은 이유로 드라마들은 정 상 방송되고 있다. 파업 시작과 동시에 조연출 등 드라마국 인력은 모두 현장 에서 빠졌지만 메인 연출자들은 자리 를 지키고 있고, 책임프로듀서가 촬영 현장에 연출 보조 인력으로 투입돼 제 작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KBS본부 관계자는 “드라마는 외주제작시스템이 정착돼 있어 파업의 여파를 아무래도 받지 않 는 것 같다” 고 말했다. MBC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배우 의 소속사 대표는“파업으로 영향을 받 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 배우도 굉 장히 입장이 곤란하다. 드라마 일정에 맞춰 다른 스케줄을 정리해놓았는데 드라마가 어그러지면 이후 스케줄도 어그러질 수밖에 없다” 고 토로했다.

추사랑 가고 워너원 온다…SBS ‘마스터키’ 10월14일 첫방송 사랑스러운‘추블리네’ 가 가고 대

옛날 원작을 리메이크하려면 흘러 버린 시간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재해석’ 을 더했어야 했다. 29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수 목극‘크리미널 마인드’마지막회 평 균 시청률(유료플랫폼)은 3%를 기록했 다. 이 드라마는 1회(4.2%)를 제외하면 줄곧 2∼3%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최종회에서는 NCI팀과 살인마 리 퍼(김원해 분)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 고, 리퍼는 강기형(손현주)과 김현준(이 준기)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하고 손현 주, 이준기, 문채원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크리미널 마인드’ 는 시작부터 기대가 컸지만 원작과 차별화에 실패 하며 실망을 안겼다. 에피소드도 캐릭터들도 10년 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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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그룹 엑소와 워너원이 온다. SBS TV는‘추블리네가 떴다’ 의후 속으로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10분 신규 예능 프로그램‘마스터키’ 를첫 방송 한다고 29일 소개했다. ‘마스터키’ 에는 개그맨 이수근, 방 송인 전현무와 김종민, 슈퍼주니어의 헨리, 엑소의 백현, 워너원의 강다니엘 과 옹성우, 배우 조보아, B1A4의 진영,

아스트로의 차은우, 개그맨 박성광, 배 우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스타들이‘플레이 어’ 가 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게임에 참여하면서‘마스터키’ 를 가진 자들을 찾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인다. 특 히‘왓처’ (Watcher)가 되는 시청자의 참여로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게 특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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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추신수, 시즌 22호 홈런 폭발… 1안타 2볼넷 활약 2010년, 2015년 이어 개인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기록인 22호 홈런 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29일 텍사스 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 야구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 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 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타 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261(544타수 142안타)가 됐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 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골랐다. 이어 엘 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3루를 밟았 고, 노마 마자라의 내야안타 때 득점했 다. 추신수는 3회에도 볼넷을 얻었지 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 했다. 5회에는 귀중한 쐐기 홈런을 터트 렸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5 회 1사 1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라울 알 칸타라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알칸타라의 초구 시속

류현진, 시즌 9패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2이닝 5실점 류현진

추신수의 홈런.

150㎞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밀어 왼쪽 담을 넘겼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2홈런 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시즌 78타점

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 으로 향해 아웃됐다.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했다.

박희영·리디아 고, 뉴질랜드오픈 3R 선두와 7타 차 공동 11위 박희영(30) 과 리디아 고 (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3 라운드에서 공

동 11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3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천 4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 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 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박희영은 리디아 고, 오수현(호주)과 함께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지 킨 벨렌 모소(스페인)와는 7타 차이가 났다. 2011년과 2013년에 1승씩 거둔 박 희영은 약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7타 차를 뒤집 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개인 3승째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과 3 위로 좋은 성적을 낸 리디아 고 역시 지

SATURDAY, SEPTEMBER 30, 2017

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3개 월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4언더파 202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 랐다.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옌징(중 국)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다. 10위 내에 한국 선수나 교포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포스트시즌(PS) 엔트리 합류 여부를 가를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로키 산맥’ 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29일 콜로라도 주 덴버 쿠 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6 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하나 를 잡으며 5실점이나 한 채 일찌감치 물러났다. 피안타의 절반인 3개가 홈런이었 다. 류현진은 0-5로 끌려가던 3회초 공 격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트레이시 톰슨으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후 넉 점을 더 주고 1-9 로 져 4연승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패 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을 5승 9패 로 마쳤다.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 은 3.47에서 3.77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조 패닉의 타 구에 왼쪽 팔뚝을 맞아 2⅓이닝(3피안 타 1실점)만 던지고 조기 강판당했다. 다행히 뼈에는 문제없는 타박상 진 단을 받은 그는 빠른 회복으로 6일 만 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 만 콜로라도 강타선 앞에 고개를 숙였 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 비전시리즈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콜로라도와 올 시즌 앞선 3차례 대결에 서 3패,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투수들의 무덤’ 으로 불리는 쿠어스필 드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7.27로 더 무기력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절박한 상황의 콜로라도는 류 현진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류현진은 1회부터 시속 93.5마일(약 150㎞)의 공을 던지는 등 컨디션이 좋 아 보였다. 1회초 1, 2번 타자 찰리 블랙먼과 DJ 르메이유를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로 잡아내는 등 야수들도 그를 도왔다.

콜로라도에 뭇매 맞고 조기 강판 PS 엔트리 합류 ‘가물가물’ 하지만 2사 후 맞닥뜨린‘천적’놀 런 아레나도가 류현진을 울렸다. 아레나도는 앞서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4타수 8안타(타율 0.571),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매우 강했다. 특히 올해에만 7타수 6안타(타율 0.857),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류현진은 아레나도와 첫 만 남에서부터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결국, 8구째에 시속 약 136㎞의 체인지 업을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 는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전안타 를 내준 류현진은 마크 레이놀즈에게 약 147㎞의 속구로 승부를 겨루다 우 중월 투런포를 허용, 석 점째를 빼앗겼 다. 1회 류현진의 투구 수는 31개에 달 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2사 2루에 서 블랙먼에게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다시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르메이유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토리를 이날 첫 삼진으로 돌 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를 마친 류현진의 투구 수는 68 개에 이르렀다. 류현진이 교체된 3회초 저스틴 터 너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불펜진을 조기 가동했으나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두 번째 투수 워커 뷸러가 4회말 스 토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 홈런 을 맞아 1-7로 끌려갔다. 토니 싱그라니가 등판한 5회말에는 수비 실책과 포수가 공을 빠트리는 바 람에 추가 실점하고, 블랙먼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줘 1-9로 뒤처졌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인 우완 채드 베티스에게 7이닝 동안 4 안타에 묶이며 한 점을 뽑는 데 그쳐 완 패했다. 콜로라도의 3연승을 도운 베티스는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2017년 9월 3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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