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30, 2020 <제4697호> www.newyorkilbo.com
[대선 TV토론]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9월 30일 수요일
결과에 승복? 바이든“수용” … 트럼프 즉답 피해
바이든“내가 당선자 아니라도 결과 승복” … 트럼프“몇달간 결과 모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 일 밤 첫 대선 TV토론에서 대선 결과 승복 문제를 놓고 상반된 태 도를 보였다. ▶ 대선 후보 TV토론 관련기 사 A5(미국1)면 바이든 후보가 자신이 패배하 더라도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 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부정 선거’ ,‘사기투표’주장을 이어가며 분명한 대답을 하지 않 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우리는 몇 달 동안 (결과 를)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것 은 잘 끝나지 않을 것” 이라고 밝 혔다. 또“내 지지자들에게 투표장 에 가서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라 고 촉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를 이유로 우편투표를 전면 확대 할 경우 개표작업이 매우 지연될 뿐만 아니라 부정선거 가능성이 커진다며 반대해왔다. 이를 두고 민주당 지지층이 공 화당 지지층보다 우편투표를 선
대선 후보 TV 토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호한다는 점 때문에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 는 해석을 낳았다. 최근 들어서는‘대선에서 패 배하더라도 승복한다고 약속할 수 있냐’ 는 취지의 질문에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아 패배 시 소송전 으로 가는 등 불복을 시사한 것으 로 받아들여지면서 큰 논란을 불 러왔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나의 경 우 내가 (대통령 당선자가) 아니 라면 그 결과를 지지하겠다” 고결 과 승복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코로나 책임론 충돌…”계 획도 없었다”공격에“경이적 대 응”=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TV토론에서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놓고 충 돌했다.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 폭스 뉴스 앵커가 두 번째로 제시한 토 론 주제에서 먼저 발언권을 얻은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문제 삼으면서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직격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에서 2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
생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수치 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공개적 으로 인정하는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 어 바이든 후보는“대통령은 계획 이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다” 고 말했다. 또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펴낸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위기의 심각성을 알았다고 했 던 부분을 꺼내 들며 트럼프 대통 령을 향해“그는 2월에 이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었다” 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 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그는 당황했다” 며 제대로 된 대처가 이 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 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경이적인 일” 을 했다면서 코로 나19 대유행에 성공적으로 대처 했다고 반박했다. 마스크와 인공 호흡기 등 보호장비 보급도 각 지 역에 충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러시 아, 인도 등의 코로나 피해 사례를 거론하면서 미국의 대응에는 문 제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
비
9월 30일(수) 최고 71도 최저 60도
흐림
10월 1일(수) 최고 73도 최저 57도
10월 2일(목) 최고 63도 최저 52도
비
9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69.00
1,189.45
1,148.55
1,180.40
1,157.60
1,183.02
1,156.96
7,394,551 492,057
32,940 1,197
210,567 33,233
208,360
383
16,238
<9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염병연구소 소장은 자신이 수천 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이 과학자들에게 압박을 가하면
서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믿 을 수 없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 령은 이에“곧 백신을 갖게 될 것” 이라고 맞섰다.
“당신의 10분이 한인사회 향후 10년을 바꾼다!” 한인인구조사태스크포스,“2020 센서스 참여”당부 “당신의 10분이 한인사회 향후 10년을 바꾼다!” “9월 30일은‘한인 센서스 봉 사의 날’ , 아직 2020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은 한인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30일 꼭 인구조사에 응 하세요” ‘한인인구조사태스크포스’ 는 인구조사 마감일이었던 9월 30일 (현재 10월 5일로 연장)을 미국 전 국의 한인 인구 집계를 마치기 위 해‘한인 센서스 봉사의 날’ 로정
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29일“한인 1명이 10분 을 투자하여 향후 10년간 우리 지 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될 인구 조사에 10명의 주변인이 참여할 수 있게 하자” 며“한인 서로서로 가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여 한 인들 모두가 참여하게 하자” 고외 쳤다. 태스크포스는 카카오톡과 SNS을 통해 한 사람이 10명의 지 인에게 연락하여 인구조사에 참 여했는지에 대해 묻는 등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온라인 접속이 어 려운 노인이나 영어가 쉽지 않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참여를 권했다. 태스크포스는“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는 개인의 사회보장번호 (SSN)나 은행, 신용카드, 계좌번 호 또는 이민자 신분에 관한 그 어떠한 정보도 요구하지 않으며 돈이나 기부금을 요구하지도 않 는다. 또 정당을 대신하여 어떠한 정보도 수집하지 않는다.” 고 알리 고 참여를 당부했다. 태스크포스는“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의 결과에 따라 향후 10 년간 각 주와 지역사회에 6,750억 달러의 연방 기금이 어떻게 배분 될 것인지 결정된다. 인구조사 참 여는 향후 10년간 한인들과 우리 지역사회가 받을 자원과 혜택을
직접적으로 좌우한다. 모든 한인 이 집계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 다.” 고 강조했다. 인구조사를 온라인으로 완료 하는 데는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 다.‘WWW.2020census.gov/ko’ 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구조사와 11월 선거 투 표 참여를 원하거나 이에 관한 정 보를 원하면‘www.KAvote.org’ 에 들어가보면 된다. ‘한인인구조사태스크포스’ 는 는 내일(Naeil) 재단이 자금을 지 원하고, 시민 참여와 민주주의의 핵심인 2020년 인구조사 및 선거 에 한인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1세대와 2세대 한 인 연합 단체로 최근 구성된 초당 파 단체이다. 한미연합회(KAC)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은 와 뉴욕한인회(KAAGNY)가 앞 “조기 종료 예정이었던 센서스 조 장서며, 미 전국의 많은 한인 단체 사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다소 시 들이 참여하고 있다. 간을 벌었다”며, 센서스 참여를
단기간에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인 1명이 10명을 센서스에 참여 하도록 돕는 이번 활동에 적극적 인 참여해 달라” 고 당부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30, 2020
추석… 한국의 미풍양속‘성묘’미국에 뿌리내린다 중앙장의사 성묘-꽃심기 행사에 40여 가정 참여… ‘효(孝)’실천
김민선관장·장원삼 뉴욕총영사, 양로원에 마스크 기부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26일 캐롤린 멀로니 연방하 원의원과 게일 브루어 맨해튼보로장과 함께 카네기 이스트 하우스 양로원을 방문, 쌍 방울 면 마스크 등 한국산 마스크 3천장을 전달했다. 카네기 이스트 하우스의 조셉 걸 빈 사무충장은“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약 20%의 거주자들이 사망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은 양로원에 마스크를 기부 해주어 감사하다.” 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장원삼 뉴욕 총영사, 게일 브루어 맨해튼 보로장, 캐롤린 멀로니 연방하원의원, 김민선 미주한인이 민사박물관장, 조셉 걸빈 카네기 이스트 하우스 사무총장.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모두 오세요, 함께 즐깁시다” 팰팍한인회, 10월 3~4일 추석맞이 행사 팰팍한인회는 10월 3일(토)~4 일(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 후 5시까지 성마이클성당 앞마당 에서 팰팍한인회 추석맞이 행사 를 개최한다. 팰팍한인회는 추석맞이 행사 에서‘팰팍의 추억들’이란 주제 로 아트 거리 전시회를 한다. 예 전의 팰팍의 모습 13점을 사진으 로 모아 사진 뒤에 담은‘보석같 은 추억’ 을 그림으로 표현한 아트 전시회는 비영리 단체 굿사이버 키즈(대표 원-윤유봉)가 주관하 고 팰팍한인회, 팰팍한인유권자 협의회, 팰팍상공회의소가 후원 한다. 팰팍한인회 특별행사는 3일 정오~오후 1시, 4일 오후 4시 예 정되어 있다. 행사에는 △테너 김 건수의 한국 가곡열창, △한미문 화원 농악단 단장 박정배 선생의 서도좌창‘영변가’ , △다예사 정 영민 목사의 다례회 및 차 시음,
팰팍 아트 거리 전시회 포스터
△팰팍한인회가 제공하는 추석 선물 구디백과 싱글맘을 위한 정 성도시락이 준비되어있다. 팰팍 주민이라면 누구나 추석 맞이 행사에 참여가능하다. △문의: 201-658-6790(팰팍한 인회 오대석 회장대행), 201-8999185(한윤석 부회장)
뉴욕일원 한인사회에 한국의 미풍양속인‘추석 성묘’ 가 뿌리 내리고 있다. 하늘가족재단(이사장 하미광) 과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가 추석(10월 1일)을 앞두고 27일 (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 안 롱아일랜드에 있는 세인트 찰 스, 세인트 메리, 켄시코 묘지 등 을 방문,‘추석 성묘행사’ 를 가졌 다. 이날 40여 가정이 성묘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이들 묘지 중 꽃심기가 허락 된 곳을 찾아 국화 등 밝고 고운 꽃들을 심어 조상님과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 중앙장의사가 제공으로‘추석 성묘’ 에 나선 가족들이 롱아일랜드‘세인트 찰스’묘지에서 성묘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앙장의사] 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를 아름답 게 장식했다. 장의사가 연례행사로 제공하는 이날 하늘가족재단과 중앙장 ‘추석성묘’ 에 참가하는 한인들도 의사는 성묘객을 위한 송편, 음료,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국의 미풍 국화 등 묘지에 심을 꽃을 무료로 양속인 효(孝)사상, 조상 정신 이 제공했다. 어받기 등이 미국에서도 뿌리를 뉴욕 일원 한인사회 최초의 공 내리고 있어 기쁘다 ” 고 말했다. 인 장례사인 중앙장의사 하봉호 하봉호 대표는“오늘 성묘행 대표는 올해로 32년째 추석 성묘 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모가 줄어 단체버스를 준비할 수 하봉호 대표는“장의사를 시 없어 아쉬웠다. 하루 빨리 코로 작하면서 바로 성묘행사를 했다. 나19 사태가 종식되어 내년에는 한국과 달리 추석이 공휴일이 아 예년처럼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 닌 관계로 자녀들과 함께 성묘할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말 수 없는 어르신들의 필요에 의해 했다. 성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말 이날 행사는 하늘가족재단, 중 하고“한인사회에서 추석을 맞아 앙장의사가 주최하고 우리 어덜 부모와 친지의 묘소를 찾아 성묘 트 데이케어, 후러싱화원 등이 후 3대가 함께 사는 한 한인가정이 아예 제사상까지 준비해와 송편 등 추석음식을 차려놓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원했다. 고 성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노란 국화 등 새로 심은 꽃들이 참 아름답다. [사진 제공= 따라 우리 하늘가족재단과 중앙 △문의: 888-353-2424 중앙장의사]
뉴욕시, 상업용 임차인에 대한 보호 법안 발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8 일 근로자 및 상업용 임차인에 대 한 보호를 확대하는 세 가지 법안 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들은 뉴욕시 유급 안전 및 병가 법을 확대하여 더 많은 근로자에게 접근하고, 상업 세입 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 및 확대하 며, 호텔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호
‘흑인 생명 소중’시위 한인업소 약탈피해 최소 230여건 미국 전역에서‘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BLM)’ 라는 구호와 함께 확산한 인종차별 항의시위로, 한인들이 수백건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 났다. 30일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 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 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 를 보면, 시위가 본격화한 지난 5 월 말 이후 미국 소재 재외공관이 접수한 한인 피해는 총 233건으로 집계됐다. 재외공관에 신고된 사례를 집 계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로 보면 시카고 등 일리 노이주에서 8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필라델피아가 56건으 로 뒤를 이었다.
워싱턴DC 14건, 로스앤젤레스 10건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미용용품(57건), 휴대전화(36건) 등 값비싼 상품이 나 현금 보유가 많은 점포가 약탈
한다. 서명된 법안의 내용은 다음 과 같다. △유급병가 법안(2032-A): 이 법안은 최근 제정 된 뉴욕주 유급 병가 확장법안과 일치시킨다. 유 급 병가는 직원이 4명 이하이고 연간 소득이 1백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이 법에 따라 40 시간의 유급 병가를 제공 과 도난의 주요 타깃이 됐다. 전 의원은“미국 내에서 끊이 지 않고 있는 BLM 시위가 코로 나19로 인한 아시아인 혐오 범죄 와 결합할 우려가 있다” 며“외교 부가 한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 응책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 서야 한다” 고 말했다.
해야한다. 그리고 100명이 넘는 직원의 대기업은 이제 최대 56시 간의 유급 병가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임차인 보호법안 (2083-A): 법안은 코로나19 영향 을 받는 세입자와 관련된 상업용 임대 또는 임대 계약에서 개인 책 임 조항의 시행을 일시적으로 금 지하는 2020년 현지 법 55를 개정 하고, 보호의 종료 날짜는 2020년 9월 30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 지로 연장된다. △호텔근로자보호법안(2049A): 법안은 호텔의 판매 또는 양 도시 실직된 호텔서비스 근로자 에 대한 보호를 규정한다. 신규 소유주는 기존의 고용을 제공하 고, 90일 동안은 임금지급을 유지 한다. 90일의 기간이 끝나고 난
뒤, 새 고용주는 각 근로자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다. 법안은 또한 호 텔 투숙객의 서비스 중단에 대한 소비자 보호 및 통지 요건을 설정 한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번 법안들은 열심히 일하는 뉴욕 시민들의 정의에 관한 것이다. 코 로나19 팬데믹 기간에서, 우리는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는 것을 알고 있다. 유급 병가 확 대부터 상업 세입자의 개인책임 조항시행 일시금지 및 호텔 근로 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법 안들은 최악의 대유행을 겪고 현 재 뉴욕시가 다시 일어설수 있도 록 함께 일하고있는 뉴욕 주민들 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종교
2020년 9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겸손과 존경, 15도 기울여 한국식 인사하는 그리팅맨 조각상 한국요양원 있는 뉴저지‘버겐 뉴브릿지 메디컬 센터’ 에 들어선다. 10월 2일 정오 헌정식 상호 존중과 겸손을 나타내는 한국식 인사의 상징 그리팅맨 (Greeting Man), 글로벌 그리팅 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뉴저지 한국요양원이 있는‘버겐 뉴브릿 지 메디컬센터(Bergen New Bridge Medical Center)’ 에 건립 되어 10월 2일(금) 정오 헌정식을 갖는다. 지구촌 의미 있는 곳에 1천 호 그리팅맨 조각상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글로벌 그리팅맨 프로 젝트’ 는 △1단계- 우루과이 몬테비데 오, 대한민국 양구, 제주 서귀포, 경기도 연천, △2단계- 파나마 시티, 브라질 헤시피, 멕시코 몬테레이, 페루 리 마, 에콰도르 키토-카얌베, 아르 헨티나 우슈아이아, 미국(뉴욕 &
LA 한인타운, 뉴저지, 시카고, 시 애틀, 아틀란타, 워싱턴),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3단계- 쿠바 아바나, 브라질 상파울로, 포르투갈 리스본, 아제 르바이잔 바쿠, 터키 이스탄불, 베 트남 다낭, 키리바시 공화국 타라, △4단계- 일본 후쿠시마, 중국 둔황, 스페인 지브롤터, 모로코 탕 헤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희망봉, 러시아 바이칼, 북한 등 지구촌을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현재, 그리팅맨 조각상은 △ 2007년 파주 헤이리에 건립된 3.5 미터 크기의 그리팅 맨, △우루과 이 몬테비데오(2012년 10월 24일), △양구 펀치볼 둘레길 입구(2013 년), △제주도 서귀포 다빈치뮤지 엄(2015년), △파나마시티(2016 년), △연천 옥녀봉정상(2016년 4 월 23일), △에콰도르 카얌베(2017 년 5월 4일), △에콰도르 과야킬 (2018년), △판문점(2019년 4월 27
상호 이해와 협력, 존경과 겸손을 나타내며 인사하고 있는 파나마시티 그리팅맨. 이같은‘그리팅맨’ 이 10월 2일 정오 한국요양원 있 는 뉴저지‘버겐 뉴브릿지 메디컬 센터’ 에 들어선다.
일), △브라질 상파울로 한국문화 원(2019년 8월 4일), △뉴저지 버
겐 뉴브릿지 메디컬 센터 등에 건 립되어 있다.
“트럼프,‘어떤 방법으로 든’4년 더 집권 가능성 한인 연방하원의원 후보 5명 중 3~4명 당선 기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대표 11월 선거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 김동석 대표는“플로리다주는 권 가능성이 높고, 한인 연방의원 이미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갔다 이 4명 탄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 한다” 며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나왔다. 가장 많아 승부의 열쇠를 쥔 플로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리다의 표심 향배가 이미 기운 것 (KAGC) 대표는 28일 주뉴욕총 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영사관에서‘2020 미국 대선과 한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 인사회 정치력 - 2020 미국 대선 당 지지세가 견고한 동부와 서부 바로보기’ 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 해안지역을 포기하고“바이블벨 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트(플로리다 등 동남부)와 러스트 세미나에서 김동석 대표는 11 벨트(중서부의 쇠락한 제조업 지 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 대)에만 집중하고 있다” 고김대 선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언급 표는 전했다. 하지는 않으면서도“지금 시스템 특히 진보 성향 루스 베이더 대로 가면 트럼프 대통령이 4년 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로 불거 더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 진 대법관 지명 논란이“트럼프 각이 든다” 고 말했다. 대통령에게는 정말 호재”라며 아직 미국 유권자 중 다수인 “득표와 관련해 가장 큰 변수가 백인들 가운데‘샤이 트럼프’ 가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전통적인 적지 않은 데다 우편투표로 촉발 공화당 지지층이지만 트럼프 대 되는 혼란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통령을 지지하지 않았거나, 트럼 결과에 불복하고 백악관을 내주 프 대통령을 찍어놓고 지난 4년간 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망했던 유권자들이 이번 논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28일 주뉴욕총영사관에서‘2020 미국 대선 과 한인사회 정치력 - 2020 미국 대선 바로보기’ 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고, 한인 연방의원이 3~4명 탄생할 수 있다” 고관 측했다.
을 계기로 다시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불복 시나리오도 현실화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내다봤다. 각 주에서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 결과를 보내는 마감일까지
우편투표 집계가 어렵고, 민주당 주지사와 공화당 주의회 간에 혼 선도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우편투표는 미 국에서 혼란의 요인이 될 수 있
이번 뉴저지 뉴브릿지 메디컬 센터 한국요양원(롱텀케어재활
다” 며 지난 2000년 플로리다 재검 표 논란에도 앨 고어 당시 민주당 후보가 깨끗이 승복한 예를 들어 “미국에는 억울하지만 혼란을 막 고 안정된 이양을 위해 손을 들어 줄 수밖에 없는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 연방하원의원 선거 한인후 보 선전 중 = 김동석 대표는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하원 의원 선거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2 명, 워싱턴주 1명, 뉴저지주 1명 등 모두 4명의 한인 의원이 탄생 하는 지각변동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하원 자리에 5명의 한인 이 도전장을 냈다. 현재 435명의 연방 하원의원 중 한인은 2018년 뉴저지 3선거구 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이 유일하다. 미 한인사회가 1993년 이후 25 년 만에 배출한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올해 선거에서 재 선을 노린다. 김 의원이 경쟁할 상대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 후보로 건설 컨설팅 업체 대표 출 신이다. 또 지난 2018년 CA주 39선거 구에서 석패한 공화당 소속의 영 김 후보도 재도전을 선언했다. 김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인 여성으 로는 최초로 연방하원 입성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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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뒷정원에 들어서게 될 그리 팅맨은 알루미늄 주물로 제작된 2.5미터 크기의 조각상으로 하늘 색을 닮은 청자빛 나체의 남성이 팔과 다리를 붙인 채 15도 각도로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 다. 민간차원이지만, 국가 문화 프 로젝트의 성격을 띤‘글로벌 그리 팅맨 프로젝트’ 가 성공적으로 진 행된다면 지구촌 이웃들이 종교, 문화, 정치 사회적 갈등, 이념의 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겸손과 존 중, 이해와 배려,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팅맨을 탄생시킨 유영호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인사라는 행위는 모든 관계 의 시작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 중하는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기 본적인 행위이다. 겸손하면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인사, 지구촌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리팅맨의 인 사를 받아들인다면 종교, 문화, 이 념의 차이, 불평등,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화해와 겸손, 사 랑과 존경, 인류평화를 지향하는 마음을 함께 공유할 것이다.” <전동욱 기자>
루게 된다. CA주 48선거구에선 미셸 스 틸 후보가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 한다. 스틸 후보는 지난 2014년 오 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에 당선됐고, 이전에는 CA주 조 세형평국에서도 활동했다. CA주 34선거구에선 이민 변 호사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민주 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진보 성향 인 김 후보는 기본소득 도입과 연 방 이민국 철폐를 공약으로 내걸 었다. 또 워싱턴주 10선거구에는 매 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출마한 다.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릭랜 드 후보는 여성 후보로, 한국전쟁 에 참전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07년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 에 당선된 이후 타코마 시장 자리 에도 올랐다. 시애틀 교외 지역인 워싱턴 10 선거구는 민주당 성향이 뚜렷한 만큼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동석 대표는“이 가운데 유 일한 현역인 앤디 김(민주·뉴저 지) 의원은 5%포인트 이상의 리 드를 지키고 있어서 공화당 후보 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 원 유세만 없다면 무난히 재선될 것” 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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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30, 2020
“우리는 서로들 어떻게 엮여 있을까?” ‘The Drawing Room’회원전‘Interweaving(엮기)’ 2일(금)부터 28일까지‘The Alfred Van Loen Gallery’에서
뉴욕한국문화원‘온라인 한국문화’페이지<사진 출처=뉴욕한국문화원 웹사이트 캡처>
한류 전파도 온라인으로…“효과 크다” 뉴욕문화원 사이트 방문자 3배↑… 연말까지 240개 올릴 예정 코로나19 사태로 뉴욕 한류의 전파 경로가 온라인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3일 월평 균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종전 1 만명에서 올해 3만명으로 늘었다 고 밝혔다. 지난 1∼8월 뉴욕문화 원 웹사이트 조회 수도 50만회로 작년 동기 12만회의 4배 이상에 달했다. 뉴욕문화원은 코로나19 대유
행이 한창이던 지난 4월13일부터 장 상영된‘한국영화 특별전’ 은 문화예술 국·공립단체, 현지 문 총 2만5천명 이상이 관람했다고 화기관, 뉴욕문화원 등에서 제공 뉴욕문화원은 전했다. 하는 공연, 전시, 한식, 영화 등 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이 코 있도록‘온라인 한국문화’페이 로나19 사태에 따른 셧다운 조치 지를 새로 개설했다. 이 페이지를 로 심각한 문화 침체기를 겪고 있 개설한 후 현재까지 170개 이상의 지만 링컨센터 등 현지 주요 문화 콘텐츠를 올렸고, 연말까지 70여 기관들과 협업해 K-콘텐츠를 알 개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 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히 지난 4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연 말했다.
정영환 사진작가‘라이프 앤 카르마’전 스페이스 776는 9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정환영 사진 작가 의‘라이프 앤 카르마(Life and Karma)’ 를 선보인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 환영 작가는 스페이스 776 뉴욕과 의 첫 전시에서 2005년부터 지속, 발전 시켜오고 있는 플랜트 시리 즈를 소개한다. 이 시리즈의 새 작업들은 인간 과 식물 사이의 자연 환경에서 본 능적 반응을 포착하고 상세히 묘 사하고 있다. 정환영 작가는 사진을 이용하 여 삶과 업보를 주제로 이를 표현 하며, 흰색과 붉은색 실로 수평과 수직을 연결하는 퀼팅과 유사한 기법을 이용해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조각하여 사용한다. 이것은 많은 수의 사진을 단수 조각으로 변형시킨다. 정환영 작가는“오랫동안 나 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식물들을 관찰해 왔다. 어느 날, 나는 그 속에서 신비롭지만 낯익은 모습을 발견했다. 그들은 움직일 수 없는 존재들이지만, 나 는 그들의 공격적이고 방어적인 모습을 매순간 볼 수 있었다. 마 치 우리 인간들의 본능 같았다.” 고 말했다.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흰 색 실은 삶을 상징하고, 빨간색 실은 업보, 운명, 기회를 상징한
Space776, 10월 21일까지
미술그룹 ‘The Drawing Room’의 회원전 ‘Interweaving(엮기)’가 10월 2 일(금)부터 28일까지 롱아일랜드 사우스 헌팅턴 공립도서관에 있 는 ‘The Alfred Van Loen Gallery’ 에서 열린다. ‘The Drawing Room’ 은 뉴욕 과 뉴저지를 기반으로 2009년부 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인 예 술가들의 모임이다. 이번 회원전 은 8번째 그룹 전시이자 The Drawing Room의 10주년을 기념 하는 전시 이다. ‘Interweaving(엮기)’ 를 주제 로 한 이번 전시회는 추상화부터 한국민화, 머리카락으로 만든 작 품과 바느질로 표현한 작업, 돌을 깎은 작업들을 포함한 18점의 개 성 있는 작품들은 역동적인 동시 에 잘 어우러지며‘잘 엮여 있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The Drawing Room’회원들 은“그룹전시회‘Interweaving’ 전은 각 작가들이 지난 10년간 이 민 작가로서 미국에 뿌리내리고 성장하며 함께 걸어온 길을 보여 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작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좌절하 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크게 보면 이곳의 모든 이민자들의 모 습과도 닮아 있다” 고 말한다. 그들은“창의적인 활동에는 긍정적 에너지가 요구되며, 지속 적인 예술 활동을 위해서는 이해 와 공감이 무엇보다 필요하기에 ‘The Drawing Room’ 의 멤버들 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Interweaving(엮기)’ 있어 서로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
Sueim Koo의 출품작
가 서로를 격려하고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며 “회원 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 고 있지만 창작에 대한 열정과 따 뜻한 마음을 나누며 전시와 모임 을 통해 재미있게 연대한다. 예술 과 문화의 가치와 더불어 균형잡 힌 일상생활과 삶의 방향성을 찾 아나가는 과정 또한 모임을 통해 모색된다” 고 말했다. 의 그룹 ‘The Drawing Room’ 전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
Stephanie S Lee의 출품작‘새벽을 깨우 다(Break a New Dawn)’
다. 전시회를 앞둔 그들은“전시 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하는 긍정 적인 기운과 선순환이 관객들에 게도 전해져 우리 모두의 삶이 더 풍성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고말 한다. 코로나19 탓에 오프닝 리셉션 은 갖지 않는다. 전시장에서는 마 스크를 착용하고 관객과의 거리 6 피트를 지켜야 한다. △The Alfred Van Loen Gallery(South Huntington Public Library) 주소: 145 Pidgeon Hill Rd, Huntington Station, NY 11746 △전시 시간: M-F 9am~9pm (Opens 10am on Wed.), SAT 9am~5pm, SUN 1pm~5pm △ 연 락 처 : www.thedrawingroomnewyork. org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휴장 연장 내년 9월 공연 재개
‘스페이스 776’ 는 9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정환영 사진 작가의‘라이프 앤 카르마 (Life and Karma)’ 전을 열고 있다. 사진은 정영환 작가의 전시 작품.
다. 업보에 관한 이러한 작품들은 우리 일생 동안 수많은 기회와 운 명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마다 각각 다른 밝기와 노 출을 통해 순간마다 느끼는 다른 무게와 삶의 느낌을 표현하면서 그것들을 우리의 삶과 연결시킨 다. 정환영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2010년 사 진학과를 졸업 후 2012년 프랫 인 스티튜트에서 사진으로 석사과정
을 졸업하였다. 라이카 어워드 코 리아 2019의 수상자이며 2020년 니콘 이미징 한국대사로 임명되 었다. 주요 전시로는 2020년 보름산 미술관, 2015년 뉴욕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2013년 금산갤러 리 등이 있고 주요 소장처로는 뉴 욕 유엔 본사가 있다. 전시장 개관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info@space776.com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 라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휴장 기간을 연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메 트로폴리탄 오페라가 내년 9월까 지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지난 3월 중순부터 일정을 취소한 메트 오페라는 당초 올해의 마지막 날 인 12월 31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공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아직 실내 공연을 재개할 정도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 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9 월 2021~2022 시즌까지 문을 닫기 로 했다는 설명이다. 피터 겔브 메트 오페라 총감독 은 향후 계획에 대해“관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선 최고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휴장 기간을 내년 9월까지로 연장 했다.
해야 하고, 각종 운영비도 절감해 야 한다” 고 말했다. 메트 오페라는 지난 4월부터 공연 중단으로 1억5천만 달러 상 당의 재정적 손실을 본 것으로 알 려졌다. 연주자와 합창단원을 포 함해 1천여명의 정규직원도 무급 휴직 상태다.
메트 오페라는 내년 9월 무대 에 올릴 첫 작품으로는 재즈 트럼 펫 연주자로도 활동하는 흑인 작 곡가 테런스 블랜차드의‘파이어 셧 업 인 마이 본스’ 를 선정했다. 메트 오페라가 흑인 작곡가의 오 페라를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미국Ⅰ
2020년 9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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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 시작부터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 놓고 격돌 트럼프“내게 후임 지명 권리 있다” … 바이든“오바마케어 없애려는 것”공격 트럼프‘민주당은 사회주의’반격… 바이든“내가 민주당이다”중도성향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29 일 첫 TV토론에서 시작부터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 문제로 대충돌 했다. TV토론 진행을 맡은 크리스 월리스 폭스뉴스 앵커가 가장 먼 저 꺼낸 주제는 연방대법원이었 다. 그가 미리 제시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등 6가지 주제 가운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원의 별세로 대선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 문 제를 꺼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에서 승리했으므로 후임 연방대 법관을 곧바로 지명할 권리가 있 다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웃는 바이든 후보
바이든 후보는“대선 결과가 바이든 후보는 곧바로 트럼프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려야 한다” 대통령이 보수 성향 연방대법관 며 대선 승자가 후임을 지명해야 지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한다고 맞섰다. 의 건강보험개혁법인 이른바‘오
바마케어’ 를 없애려 하는 것이라 고 주제 전환을 시도했다. 여성의 낙태권을 뒤집으려는 시도라는 주장도 했다.
첫 TV토론 진행은 트럼프도 민주당도 꺼리는 관록의 앵커 월리스 꼼꼼한 사전 취재로 정곡 찌르는 인터뷰 정평… 트럼프 7월 인터뷰서 진땀 민주당은 보수성향 우려…2016년 대선 힐러리-트럼프 마지막 토론도 진행 “제가 진행을 잘한다면 토론 이 끝나고 사람들이‘대단한 토론 이었어. 그런데 진행자가 누구였 지?’ 라고 할 겁니다”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첫 TV토론 진행을 맡은 폭스뉴스 앵 커 크리스 월리스(72)는 이틀 전 자신이 진행하는 일요 시사프로 그램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발언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하고 진행자인 자신은 가급적 드러나지 않게 하 겠다는 것이다. ◇ 핵심 파고드는 관록의 폭스 뉴스 간판 앵커 월리스는 미국에서 꼼꼼한 사
트럼프-바이든 첫 토론 진행하는 크리스 월리스
전 취재를 토대로 정중하지만 핵 심을 곧장 파고드는 인터뷰로 정
평이 나 있는 폭스뉴스 간판 앵커 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가 특히 그랬다.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비 롯해 인터뷰 중 곧바로 직접 팩트 체크를 하며 집요한 인터뷰를 시 도, 트럼프 대통령이 진땀을 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 스 인터뷰에서“(TV토론이) 공정 하지 않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면서 극좌 세력이 월리스를 좌지우지한다고 주장했다. 월리스를 비난하는 발언도 트 위터 등을 통해 자주 했다. CBS 방송 시사 프로그램‘60분’ 의간 판 앵커였던 월리스의 부친 고 마 이크 월리스를 거론하며“아버지 처럼은 절대 안 될 것” 이라고 악 담하기도 했다. ◇ 트럼프는 악담·민주당도 불편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측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가 사회주의적이라는 공격을 들 고 나왔다. 민주당에 급진좌파 이 미지를 씌우려 한 것이다.
서는 월리스가 트럼프 대통령에 월리스는 ABC·NBC방송에 게 불리하게 토론을 진행할 수 있 서 일하다 2003년 폭스뉴스로 옮 다고 우려한다. 겼다. 보수 성향이기는 하지만 침 안심하지 못하는 건 민주당 쪽 착함을 잃지 않고 정곡을 찌르는 도 마찬가지다. 월리스가 보수 성 질문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향 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인 2016년 세 번의 대선후보 TV 만큼 폭스뉴스의 프레임으로 토 토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와 힐 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마지 월리스가 미리 제시한 6가지 막 토론 사회를 맡았던 것도 월리 토론 주제 중‘인종과 폭력’ 이 포 스였다. 함된 게 그 방증이라는 주장도 나 2015년 공화당 대선 경선 TV 온다. 토론의 공동 진행자이기도 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 반 데 당시 트럼프 후보의 사업실적 대 시위 와중에 드러난 부분적 폭 이 신통치 않다는 점을 거론하며 력 양상을 집중적으로 부각해왔 “왜 당신이 국가경영을 할 수 있 다. 다고 믿어야 하느냐” 고 물었고 트 미 메릴랜드대 저널리즘 스쿨 럼프 후보는“당신은 환상 속에 의 톰 베택은 워싱턴포스트(WP) 살고 있다” 고 반격했다. 에“월리스가 어떻게 해도 사람들 월리스도 전 국민의 이목이 쏠 은 그를 비난할 것이지만 그는 엄 리는 TV토론 진행이 적지 않은 청나게 훌륭하게 일을 해내고 있 부담이다. 그는 지난 2월 강연에 다. 대부분 월리스가 첫 진행자라 서“엄청나게 스트레스 심한 일” 다행이라고 한다” 고 말했다. 이라며“내가 이걸 할 수 있을지 ◇ 2016년 힐러리-트럼프 마 모르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고 지막 토론 사회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대선 TV토론 시청자 기록 깰까… 여론조사선 74%“시청하겠다” 최고기록은 2016년 8천400만명…‘후보 선택에 영향’응답은 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 일 첫 대선 TV토론을 예정한 가 운데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이 깨
질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몬머스대가 지난 24~27일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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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응답자의 74%는 이번 TV토 론을 시청할 계획이라고 대답했 다. 다만 지지 후보 선택 영향력 에 대해선 3%만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무언가를 찾을 가능 성이 높다고 답했고, 10%는 다소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면 87%의 유권자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미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후 보를 결정한 상황이어서 TV토론 이 부동층 이외에 대다수 유권자 의 표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한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대선 TV토론을 하루 앞 둔 2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에서 인부들이 토론회장 설치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같이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016년 트럼프 대 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 선 후보가 맞붙었을 때 첫 TV토
바이든 후보는“당이 나다. 내 가 민주당이다” 라고 반격했다. 중 도 성향의 자신이 민주당을 대표 한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초반 몇분간 점잖게 진행되는 듯 했던 토론회는 이내 서로 말을 끊고 진행자의 제지에도 말을 이 어가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 출됐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 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여러 차례 크게 웃으며 기선 제압을 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대 법관이 별세하자 후임으로 제7연 방 고법판사 에이미 코니 배럿을 지명했고 공화당은 대선 전 인준 하겠다는 태세다. 바이든 후보는 승자에 지명권이 있다며 반발해 왔다.
론을 앞둔 여론조사와 유사하다. 당시 TV토론을 시청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75%였다. 또 2%는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무언가
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10%는 다소 그렇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기관 닐슨 미디어리 서치의 과거 자료에 따르면 TV토 론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 한 때는 2016년 1차 TV토론으로, 당시 8천400만명이 시청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80년 민주 당 지미 카터 대통령과 로널드 레 이건 공화당 후보의 1차 토론 시 청자 8천60만명이었다. 2016년 대선 때 2, 3차 토론회 시청자는 각각 6천650만명, 7천 160만명이었다. 미국 대선에서 첫 TV토론이 실시된 것은 공화당 리 처드 닉슨 당시 부통령과 민주당 의 존 F. 케네디 상원의원 간 맞붙 은 1960년으로, 당시 6천640만명 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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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30, 2020
대선 직전 터진 트럼프 쥐꼬리 납세 논란,‘태풍의 눈’될까 “쥐꼬리 납세는 정치인 끌어내리는 계기”vs“이미 나왔던 얘기” “트럼프 지지층인 블루칼라 계층에 영향줄지가 관건”
프가 낸 것과 비교해 볼 수 있는 트럼프 세금 계산기도 제작했다. 폴리티코는 전례를 거론하며 세금 스캔들이 정치인을 끌어내 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76년 테네시주 상원의원 선 거에서 현직 공화당 상원의원이 었던 빌 브룩은 미국 민주당 제임 스 새서 후보와 힘겨운 접전을 벌 이던 중 선거 한 달 전 재정 상태
를 공개하라는 언론의 압박에 5만 1천670달러의 소득에 대해 2천26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시인했다. 이는 소득의 4%로, 통상 이 정 도 버는 경우 62%를 내야 합당하 다. 이후“나는 브룩보다 세금을 많이 냈다” 는 주장이 뜨거운 쟁점 이 됐고, 테네시주 노동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브루보다 덜 벌 지만, 세금은 더 많이 내는 자동차
나 철강 제조 노동자나 철도기술 자 등의 사례를 비교, 공개했다. 브룩은 선거에서 5%포인트 차이 로 패배했다. 폴리티코는 이 사례는 권력자 들이 보통 사람들이 지는 짐을 피 하려 했을 때 표심이 어떻게 움직 이는 보여주기 때문에 울림이 있 다며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이 사임에는 워터게이트사건 외 에 거액의 탈세도 작용했다고 지 적했다. 다만, 21∼24일 워싱턴포스트 (WP)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실 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했다는 점에서 쥐꼬리 납세 논란이 불발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은 NYT의 폭로를 구문으로 치부 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2016년부터 그의 납세내역에 대
바이든 작년 소득세 공개… 납세논란 트럼프에“공개하라”
천477만원)를 환급받았다고 로이 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부부는 2019년에 거의 98만5천달러(약 11억5천만원)의 소득에 대해 연방 세금과 기타 지 불금으로 34만6천달러(약 4억447 만원) 이상을 납부했다. 바이든 캠프의 케이트 베딩필 드 선거대책부본부장은 기자들에 게“이것은 미 국민에게 지도자들 이 자신의 손익이 아닌 국민을 돌 볼 것이라는 믿음을 다시 한번 주
기 위한 역사적 수준의 투명성” 이 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납세 자료를 공개하라 아니면 입을 다 물라” 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보도가 가짜 뉴스라면서 자신은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반박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록을 제시하지 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 이 감사를 받기 때문에 세금 정보 를 공개할 수 없다고 잘못된 발언
을 하면서 세금 정보 공개를 거부 해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 다. 한편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캠 프가 TV토론 진행자인 크리스 월 리스에게 토론 도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 자 수는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 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캠프의 팀 머토 대변인은“이건 거짓말이고 그건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고 반박했다.
원도 지명자를 칭찬했다. 크루즈 의원은“대법원이 대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 각 대법관을 인준해야 한다” 고했 다. 반면 몇몇 민주당 의원은 배럿 지명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 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윗에서“배럿 판사를 만나지 않 을 것” 이라며“내가 왜 그런 불법 적인 절차의 지명자와 만나겠는 가” 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이번 지 명을 불법적인 권력 장악처럼 다 룰 필요가 있다” 며 지명자를 만나 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배럿 지명자가 저소득층 건강보험을 확대한‘오바마케어’ 에 치명타를 입히고 이민자에 대 한 공격을 허용하는‘고무도장’ 을 찍어줄 것이며 여성 낙태권을 인정한 판례를 뒤집기 위해 선정 된 극단주의자라고 비판했다. 법사위의 메이지 히로노, 리처 드 블루멘털 의원도 지명자를 만 나지 않겠다고 앞서 발표했다. 다만 법사위에 속한 딕 더빈 상원 원내총무와 코리 부커 등 민 주당 의원 2명은 지명자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럿 지명자는 이날 공화당 의 원들만 만났다고 로이터는 전했 다. 민주당은 대선이 임박한 시점 에 대법관 인준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전에 인준을 끝낼 계획이며 본회의 투표는 10월 말 로 예상된다.
배럿 지명자가 임명되면 연방 대법원은 이념 성향에 따라 보수 6명, 진보 3명의 보수 절대 우위 구조가 된다. CNN 방송은“대선이 있는 해 에 7월 이후 대법관 후보자가 인 준된 적은 없었다” 며 대선 목전에 인준이 이뤄질 경우 미 현대사에 서 가장 빠른 인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부자 대통령 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15년 중 10년 동안 연방 소득세를 한 푼 안 냈고, 선거를 이긴 해에 750달러, 취임 첫해에 750달러를 각각 냈을 뿐이라는 미국 뉴욕타임스 (NYT)의 폭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 보와의 첫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쥐꼬리 납세 논 란은‘뜨거운 감자’ 로 떠올랐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쥐꼬리 납세에 관한 전 날 NYT의 보도는 소셜미디어에 서 420만 차례 재게시 되거나 반 응을 끌어내 올해 독자들을 가장 사로잡은 ‘충격적인 폭탄 (bombshell)’ 으로 불리고 있다. 독자들이 많이 본 기사 상위
10위 안에 7건은 트럼프의 쥐꼬리 납세 관련 보도였다. 미국 경합주 지역 언론들도 이 기사를 톱으로 배치하는 등 쥐꼬 리 납세 논란은 일파만파로 번지 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 르면 민주당 바이든 캠프는 NYT 의 충격적인 폭탄을 즉각 물고 늘 어졌다. 바이든 후보는 아직 NYT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 을 하지 않았지만, 첫 TV토론에 서는 포문을 열 전망이다. 바이든 캠프 인사들은 NYT의 보도 이후 줄줄이 TV에 출연해 NYT의 폭로를 증폭시켰다. 바이 든 캠프는 트럼프의 750달러 세금 계산서를 간호사나 교사, 건설노 동자가 낸 수천달러의 세금과 비 교하는 30초짜리 디지털 광고를 만들었다. 자신이 낸 세금을 트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TV토론 직전 공세…“트럼프측이 진행자에 코로나 사망자 언급말라 요청”주장도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 후보 가 29일 2019년 납세 신고 자료를 공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게도 같은 조처를 하라고 요구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과 2017년에 낸 연방 소득세가 각
750달러씩 총 1천500달러(한화 약 176만원)에 불과하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냈 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른 공세로, 이날 밤 예정된 첫 TV 토론을 몇 시간 앞두고 이뤄 졌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이날 오후 웹사이트에 바이든 후 보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2019 년 납세 자료를 공개했다. 바이든 후보는 2019년 소득세 로 29만9천346달러(약 3억5천만 원)를 낸 뒤 4만6천858달러(약 5
대법관‘인준전쟁’서막… 민주 반발속 배럿 지명자 상원 예방 공화 원내대표 등 연쇄만남… 민주“불법적 절차”비난·일부 의원은‘보이콧’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연 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자가 29일 인준의 열쇠를 쥔 상원 의례방문을 시작, ‘인준 전쟁’ 의 서막이 올랐다. 언론에 따르면 배럿 지명자는 이날 의회를 찾아가 상원의원들 을 예방, 대외 행보에 나섰다. 청문회를 앞둔 지명자의 의회 예방은 오랜 전통의 일부라고 로 이터통신은 전했다. 배럿 지명자는 오전에 상원 다 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 내대표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함께 만났다. 미 헌법상 부통령은 상원 의장직을 맡고 의결에 참여 할 수 있다. 그는 오후에 린지 그레이엄 상 원 법사위원장과 면담했다. 법사위는 지명자 청문회를 주 관하는 인준 과정의 1차 관문이 다. 법사위가 승인해야 본회의로 넘어가 표결을 거쳐 인준이 확정 된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앞서 청문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자(가운데)와 만난 마이크 펜 스 부통령(좌),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우)
회를 다음 달 12일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내달 12일 개회 선언에 이어 지명자의 사법 철학과 법률적 견 해를 듣는 본격 청문 과정은 13∼ 14일에 진행된다. 15일에는 증인 들의 증언을 듣는 비공개 청문회 가 열린다. 법사위는 내달 22일 지명자를
승인할 예정이다. 배럿 지명자는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총무와 상원 금융위원 장이자 법사위 소속인 척 그래슬 리, 법사위의 마이크 크레이포, 마 이크 리, 테드 크루즈 의원을 비롯 해 릭 스콧 의원 등도 만났다. 만남 후 매코널 대표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고 그래슬리 의
해 부당하다고 외쳐왔다는 지적 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이번 폭 로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 보에게 끝났다고 보는 시각에 솔 깃할 수 있지만, 2016년 대선 직전 에도 트럼프가 성폭력에 대해 떠 드는 녹음테이프가 공개됐을 때 도 같은 얘기가 나왔었다” 고 말했 다. 가디언은“2016년 첫 TV토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가 납세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 자‘그건 내가 똑똑해서’ 라고 맞 받아쳤던 것도 기억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AP통신도 이번 보도가 트럼 프의 주된 지지 기반인‘블루칼 라’생산직 노동자 계층의 표심에 얼마나 영항을 줄지가 관건이라 고 분석했다.
‘손바닥으로 결제 OK’아마존‘아마존원’공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9일 손바닥을 이용해 결제하는 새로운 생체인 식 기술‘아마존 원(one)’ 을 공개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이 이날 공 개한 아마존 원은 쇼핑객들이 매장을 나오면서 스캐닝 장치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매 장에서 구매한 물건의 결제대금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것이다.
한국
2020년 9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코로나 신규 113명, 닷새만에 다시 세자리… 추석연휴 첫날부터 비상 지역발생 93명-해외유입 20명… 수도권 등 산발적 감염 잇따라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초반으로 치 솟았다. 지난 25일(114명) 이후 닷새 만 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특히 전날 38명을 기록하며 8 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 장 적은 수치를 나타낸 것과 비교 하면 하루새 확진자 수가 3배 가 까이 급증했다. 더욱이 전날 오후부터 귀성객
은 물론 여행지를 찾는‘추캉스’ (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 행렬 까지 시작되면서 코로나19가 다 시 급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 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규 확진자 38명→113명 하루새 3배 급증, 수도권만 81명 … 추석연휴 재확산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천812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38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무려 75명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까 지 치솟았다가 300명대, 200명대 로 점차 줄어들었으며 지난 3일부 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한 뒤 이후로는 일별로 82명 →70명→61명→110명→125명→
114명→61명→95명→50명→38명 →113명을 기록하며 1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 데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8∼ 29일 각각 40명, 23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으 나, 이날 큰 폭으로 증가하며 100 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70명이 나 많은 것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만 76명이 몰렸다. 수도 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명)
의 약 4.5배 수준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 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 ■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 사망자 6명 늘어 총 413명, 위중중증환자는 10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더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경 기(5명), 충남(4명), 대전·경북 (각 2명), 대구·전북(각 1명) 지 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
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 3명, 말레이 시아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 이라크·폴란드·미국 각 1명이 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 이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1명, 경기 26 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1명으 로 이날 신규 확진자의 다수를 차 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 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73%다.
폼페이오, 내달 7~8일 방한… 북미교착·미중갈등 속 15개월만 남북·북미관계 진전방안 논의 전망… 방위비 등 양자현안도 다뤄질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이 다음 달 7~8일 이틀간 한국 을 방문한다. 국무부는 29일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때였다. 직전에는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지 지 않았지만 방한 기간 자신의 카 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당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기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양국 현안은 물론 대북 문제,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전반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 상된다.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 사건 이 발생한 가운데 경색된 남북관 계 개선과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 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 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앞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 관은 미국 시간 28일 이도훈 외교 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
한 뒤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 속할 건설적 방안을 논의했다면 서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거론됐 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한미 외교 당국자 접촉이 빈번해지고 문재인 대통 령이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 서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언급했 다는 점에서 오는 11월 미 대선 전 에 북미 간‘10월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 도 있다. 국무부는 남측 공무원 사살 사 건 발생 이후 한국의 규탄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가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하 자 지난 25일“도움이 되는 조치”
국방부“북한 피격 첩보에‘사살·사격’용어 없었다” “단편적 조각첩보 종합분석해 재구성… 상당 시간 소요” 국방부는 30일 북한군에 의해 “(북측이)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 A(47)씨 사건과 관련해“우리 군 보들을 종합 분석해 얻은 결과이 이 획득한 첩보사항에‘사살’, 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후에 ‘사격’등의 용어는 없었다” 고 밝 재구성한 내용” 이라고 말했다. 혔다. 그러면서“첩보 처리 과정의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이해 없이 군이 마치 CCTV를 보 보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듯이 실시간 모든 사실을 파악하
고 있으면서도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한 일부 매체” 에 유감을 표했다. 또“군의 민감한 첩보사항들의 무분별한 공개나 임의 가공 등은 우리 군의 임무 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 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해경“피격 공무원 인터넷 도박으로만 채무 2억6천만원” 해양경찰청은 29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 산부 공무원 A(47)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빚이 있었다 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수사를 한 결 과 실종자의 전체 채무는 3억3천 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며“그중 에 인터넷 도박으로 지게 된 채무 는 2억6천800만원 정도로 총 채무 에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
다” 고 말했다. 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 그는 다만“실종자의 금전 상 단했다” 고 설명했다. 황이 좋지 않았고 가정도 불우한 지난 21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 것으로 보이지만 단순히 채무가 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실종된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월북을 단 A씨는 2012년 공무원으로 임용돼 정하기는 어렵다” 며“국방부 협 서해어업지도관리단에서 해양수 조를 얻어 파악한 자료 등을 토대 산서기(8급)로 근무했다. 로 월북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 군 당국과 정보당국은 북한 통 다” 고 말했다. 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을 근거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 로 A씨가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 은“어업지도선에서 단순히 실족 이 크다는 입장이지만 그의 형은 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 “말이 안 된다” 며 반발했다.
라고 긍정 평가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기 간 북한과 회동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강하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 입장에서 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중국 포 위전략 속에 미중 간 갈등이 격화 하는 상황인 만큼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지와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6일 일본, 호주, 인 도와‘쿼드’ (Quad)로 불리는 4개 국의 두번째 외교장관 회담에 참 석한다. 쿼드란 이들 4개국이 중국 견 제를 염두에 두고 만든 협의체를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의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 담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일컫는 말로, 최근 들어 미국 내에 서는 한국 등 아시아 다른 나라까 지 포함한‘쿼드 플러스’얘기가 심심찮게 거론된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 일 때 일본 카운터파트와 상호 관
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도 개 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취임 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면 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에는 몽 골을 방문한다.
소상공인 체감경기 넉 달째 내리막… 6개월 만에 최저 전통시장은 추석 대목 기대감에 반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소상 공인의 체감경기지수(BSI)가 넉 달 연속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 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전통 시장은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감 으로 반등했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9월 소상공인 BSI는 54.9 로 전월보다 12.7포인트(p) 내렸 다. 이로써 소상공인 BSI는 6월부 터 4개월째 하락하며 3월(29.7) 이 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매 월 18~22일 전통시장 1천300곳과 소상공인 2천400곳을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한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 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 는 뜻이다. 소상공인들은 9월 체감경기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코로나19 유행(84.0%)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영 향으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지수가 6개 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객·학생·회원 감소(18.2%), 사회적 거리두기·자가격리 (17.4%), 불경기(10.6%) 등의 순 이었다. 소상공인 BSI를 업종별 로 보면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 종이 30.7로 전월 대비 38.3p 하락 한 것을 비롯해 교육서비스업(25.3p), 음식점업(-24.2p) 등이 크 게 내렸다. 이에 반해 제조업(9.7p), 전문 기술사업(3.1p), 부동산업(2.4p) 등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BSI가 50.0
으로 전월보다 25.3p 내린 것을 비 롯해 대전(-22.0p), 강원(-18.4p), 경남(-17.4p), 충남(-16.3p) 등 전 국 17개 시·도 모두 하락했다. 소상공인과 달리 전통시장은 체감경기가 개선됐다. 이달 전통시장 BSI는 65.1로 전달보다 15.9p 올랐다. 이 수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 원금과 온누리상품권 발행 효과 등으로 5월 109.2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석 달 연속 내려 8월에는 49.2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 달 반등한 것이다. 이처럼 전통시장 BSI가 상승 한 것은 추석 명절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체감경기 개선 이유(복수 응답)로 명절 대 목(88.1%)을 가장 많이 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수산물 BSI가 한 달 만에 42.8p 상승한 것을 비 롯해 가공식품(31.1p), 농산물 (28.0p)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유일하게 음식점업만 2.8p 내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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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30, 2020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은 고통의 이정표” 유엔 사무총장“리더십·과학·협력 중요…우리의 미래는 연대에 달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고통스러운 이정표’라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연대를 촉구 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테 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 메시 지를 통해“코로나19 사망자 100 만명이라는 고통스러운 이정표에 도달했다” 며“이것은 우리의 마
음을 얼어붙게 하는 숫자” 라고 말 했다. 이어“그들은 우리의 아버 지와 어머니, 아내와 남편, 형제와 자매, 친구와 동료였다” 고 아쉬워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는 전날 오후 5시40분 기준 전 세 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2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 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 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에 공
홍콩보안법 시행 후 딜레마 빠진 홍콩 민주진영 입법회 선거 1년 연기되며 임기 연장되자‘잔류’·’사퇴’의견 엇갈려 여론조사 결과 따라 대다수 잔류 결정했으나 내분 골 깊어 중국의 홍콩에 대한 장악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홍콩 범민 주 진영이 투쟁 방식을 놓고 딜레 마에 빠졌다. 지난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 법(홍콩보안법) 시행으로 가뜩이 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홍콩 입법회 내 범민주 의원들 간 의견 이 엇갈리면서 향후 야권의 세 결 집에 난항이 예상된다. ◆ 입법회 선거 연기에 임기 연장되자 내분 홍콩 의회인 입법회 의원의 임 기는 4년으로 현 제6대 입법회 의 원의 임기는 원칙대로라면 30일 만료된다. 그러나 홍콩 정부가 지난 7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9월 6 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입법회 선 거를 1년 연기하면서 제6대 의원 들의 임기도 연장됐다. 중국이 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 1년 연기에 따른 홍콩의 입법 공 백을 막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임 기를 제7대 입법회 임기가 시작 되기 전까지 1년 이상 연장하기 로 했기 때문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선거 연기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지만 홍 콩보안법 시행 속 곧 진압됐고,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2명 초과 집합금지’명령이 더해지면 서 선거 연기에 대한 반발은 흐지 부지됐다. 그러자 범민주 진영 의원들 간 내분이 벌어졌다. 선거 1년 연기에 따른 임기 1 년 연장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 면 선거 연기에 항의하며 원래 임 기인 30일까지만 의원직을 유지 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 다. 제6대 홍콩 입법회는 친정부 의원 41명과 범민주 진영 의원 22
식 접수된 지 9개월 만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감염 위험은 가족을 (환자의) 침대에 서조차 멀어지게 했고, 한 생명을 축복하거나 애도하는 일도 종종 불가능하게 했다” 며“지금도 바 이러스의 확산, 일자리의 감소, 교 육의 단절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나“우리는 이 도전 을 극복할 수 있다” 며“실패로부 터 배워야 한다. 책임감 있는 리 더십, 과학과 협력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구데흐스 총장은“모든 사람 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백신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 다” 며“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명을 구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 자” 고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 장은“우리는 많은 목숨을 잃은 것을 기억한다” 며“우리의 미래 가 연대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고 역설했다.
WHO 사무총장“코로나19 사망 100만명… 그러나 희망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 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많은 사람이 숨졌지만 “희망의 빛은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글에서“코로나19로 100 만 명이 생명을 잃었고 더 많은 사람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종 임상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군을 언급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이 넘 은) 이 이정표가 세계에는 어려운 순간이지만 지금,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를 격려하는 희망의 빛은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에게는 손을 깨 끗이 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정부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견과 격리, 검사, 추적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조
치의 우수 사례로 한국을 비롯해 태국과 이탈리아, 우루과이, 파키 스탄 등을 꼽으며“어떤 나라에 서 (코로나19가) 발생했더라도 상황을 바꾸는 데 너무 늦은 것은 없다” 고 역설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지금 은 우리가 모두 연대해 이 바이러 스에 싸울 순간” 이라며“역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가 한 일 에 대해 심판할 것” 이라고 말했 다.
“올해 동아시아ㆍ태평양 성장률,코로나19로 1967년 이후 최저” 홍콩 입법회 범민주 진영 의원들이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회 선거 연기에 따 라 연장된 임기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명, 독립파 의원 2명 등 총 65명으 로 구성돼 있다. 임기 연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는 쪽은 의회에 남아서 투쟁을 계 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쪽은 선거 연기 자체가 반민주적인 처사이기 때문에 임 기 연장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고 맞섰다. 이에 의회 잔류를 주장한 쪽이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따 르겠다고 제안했고, 지난 21일부 터 범민주 진영 지지자 739명을 포함한 2천579명의 시민을 대상 으로 소규모 조사가 진행됐다. ◆ 박빙의 여론조사…”강경파 의식해 급진적으로 변해야 할 것” 지난 29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 과로 범민주 진영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응답자의 47.1%는 의원들이 의회에 남아야 한다고 답했고, 45.8%는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 다. 7%는 의견을 결정하지 못했 다. 어느 쪽도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한 데다 양쪽 의견이 근소한 차 이를 보이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따르겠다고 했던 잔류파에 힘이 실리지도 않는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잔류를 주장했던 의 원들을 중심으로 범민주 진영 22 명 중 대다수인 19명이 1년 연장 된 임기를 채우겠다고 발표했다. 2명의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가 발표되기 전날인 지난 28일 애 초 주어진 임기만 채우고 사퇴하 겠다고 발표했고, 다른 1명은 건 강상의 이유로 정치 활동을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 잔류를 결정한 민주당 대표 우 치와이(胡志偉)는“딜레마에 빠 진 상황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면서“의회에 남아 대중 을 위해 목소리를 계속 내고 홍콩 의 자유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 해 정부의 모든 사악한 정책을 막 아서겠다” 고 했다. 공민당의 앨빈 융 주석은“여 론조사 결과는 우리가 서로 상대 방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음을 보 여준다” 면서“우리는 앞으로 (잔 류) 반대 쪽에게 우리와 연대하는 의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 다. 블룸버그통신은“잔류 결정이 홍콩보안법 제정과 저명한 민주 인사 체포 등 반대파에 대한 중국 의 탄압으로 이미 약화된 범민주 진영의 분열을 가속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살아가는 EAP 지역 내 빈곤층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아울러 WB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3천300만명에서 올해 안에 3 동아시아ㆍ태평양(EAP)지역의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으로 인 천800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제성장률이 0.9%에 그쳐 1967 해 하루 5.5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경고했다. 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 라고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3,354만2천명, 사망 100만6천명 넘어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WB 는 보고서를 통해 28일(현지시 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EAP 지역의 경제가 1967년 이후 가장 낮은 0.9%의 성 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 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AP 지역 가운데 중국의 경제는 코로나19 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재정 지출, 강력한 수출과 3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에 힘입어 올해 전 체적으로 2% 성장할 것으로 전망 됐다. WB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EAP 지역의 경제는 올해 마이너 스 3.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 로 내다봤다. 보고서는“팬데믹과 팬데믹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이 경제활 동의‘중요한 단축’ 을 몰고 왔다” 고 지적했다. EAP 역내 국가들은 코로나19 의 경제적, 금융적 영향에 대응해 재정 개혁을 추진하고, 노동자들 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 회적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할 필
문화Ⅱ
2020년 9월 30일(수요일)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104>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차이코프스키의‘백조의 호수’중 피날레>
요즘은 직업이나 취미에 있어 서 남녀의 구분이 불분명해졌지만 1980년대 만해도 무척 보수적인 때였다. 이를테면 공사현장에는 항상 남자들이 있어야 한다거나 발레나 무용, 가사 등은 여자들의 전유물 이라고 생각했던 때였다. 미국의 경우는 큰 도시 중심으로 그나마 이러한 간격의 차이를 좁혀갔지만 시골의 경우는 오랫동안 남녀의 간격이 유지되었었다. ◆ 탄광촌 남자애가 발레를… 2000년에 제작된 영화인‘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는 영국 영 화로 가족 드라마에 속한다. 그런 데 극중의 배경은 1980년대의 영 국의 시골 광산촌이다. 어느 정도 의 시골인가 하는 것은 마지막 장 면, 아버지가 형과 함께 런던에 와 서 지하철을 처음 타 보는듯한 장 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스토리의 전개는 대강 이러하 다. 때는 1980년대로, 영화의 시작 은 잉글랜드 북부 더럼 지역에 있 는 탄광촌이 나온다. 어린 시절 어 머니가 죽은 뒤 광부인 아버지, 형 토니, 조금 치매가 있는 할머니와 같이 사는 11살 소년 빌리 엘리어 트는 탄광촌에 살고 있는 그저 평 범하게 10대를 보내는 아이다. 광부인 아버지와 형은 빌리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권투를 배우 게 하지만 정작 빌리는 권투수업 엔 관심이 없고 같은 체육관에서
영화‘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포스터
행해지는 발레에 관심이 많다. 그 때가 마침 영국은 철의 여인, 대처 총리의 집권시절로 석탄산업 합리 화 정책을 강행하면서 그의 정책 에 반대하는 많은 광부들이 노조
를 중심으로 장기파업이 이어지던 때였다. 발레 교사인 윌킨슨 선생은 빌 리가 발레에 관심이 많고 가능성 이 있음을 눈치 채고, 빌리에게 발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이들, 가족들과 함께 온라인‘추석 잔치’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추석(10월 1일, 음력 8월 15일)을 앞두고 26일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추석 문화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서로 소통하며 실제로 송편을 빗으며 꼬치전을 만들고, 강강수월레, 북아트, 추석 문화 노래 ,등을 즐겼다. 이날 어린이 들은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내며 감사하는 날로 모든 소원을 비는 알찬 수업으로 부모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이날 초급, 중급, 고급, 성인으로 그룹을 만들어 특별 문화 수업 시간을 진행했다. △연락처: 고은자 교장 917-757-6557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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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를 배워보도록 권유를 하지만 아버지는 발레는 여자만이 배우는 것이라고 아들의 발레 수업을 강 하게 반대한다. 하지만 윌킨슨 선 생과 빌리는 아버지에게 발레는 남자들도 배울 수 있다고 계속 설 득하고, 마침내 자신의 눈앞에서 빌리가 직접 발레 동작을 선보이 자, 아들의 진심을 알게 된 아버지 는 아들의 꿈을 위해 노조 파업을 단념하고 다시 광산으로 나가게 된다. ◆ 아버지, 왜 뛰쳐나갔을까 이 때, 아버지한테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빌리가 선보인 발레 동작에 아버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뛰쳐나갔는데, 빌리와 영화 를 본 관객들은 아버지가 충격에 의해 뛰쳐나간 걸로 알지만, 아버 지는 윌킨슨 선생에게 달려가“애 발레 가르치는 데 얼마면 됩니 까?” 라고 물으며 빌리를 인정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노조와 큰아 들과 심하게 다투지만 빌리가 로 열발레단의 합격통지서를 받고 아 버지와 형이 광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장면이 또한 일품 이다. 작은 아들을 위해 다시 광산 으로 간 아버지의 마음 씀씀이에 빌리는 열심히 발레를 배우고 마 침내 왕립 발레학교에 입학한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빌리는 유명한 발레리노가 되어 유명 극단에서 공연을 하게 되고 아버지는 형과 함께 빌리가 주역 으로 나오는 런던의 발레 공연장 으로 가고 빌리는 아버지와 형에 게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발레 를 선보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영 화는 막이 내린다. ◆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3대 발레곡 지금은 남자무용수가 없어서 는 아니 될 중요한 존재이지만 불 과 40년 전만해도 전통과 가문을 중시하는 영국에서는 남자로서 발 레를 한다는 데 대해 부정적 사회 인식이 팽배해 있던 시절이었다. 아무래도 발레에 관한 영화이 므로 발레곡이 영화 속에 들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차이코프스키 의 유명한 3대 발레곡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 다. 우리가 흔히 들었던 백조의 호 수는 그 곡 중에 왈츠부분이었는 데 이 영화에서는 마지막의 피날 레 부분을 연주해준다. 보통 차이 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이라 하면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그리고‘백조의 호수’ 를칭 한다. ◆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손꼽히는 차이코프스키는 처음에 는 국민악파 5인조의 영향을 받았 으나 뒷 무렵에는 다분히 낭만주 의 경향이 두드러져,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의 전통을 러시아로 이어 져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 린 협주곡, 관현악곡 외에도 발레
영화‘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명장면들.“ … 아버지한테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빌리 가 선보인 발레 동작에 아버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뛰쳐나갔다. 빌리와 영화를 본 관 객들은 아버지가 충격에 의해 뛰쳐나간 걸로 추측하지만, 아버지는 윌킨슨 선생에게 달 려가“애 발레 가르치는 데 얼마면 됩니까?” 라고 물으며 빌리를 인정하게 되는데 … ”
모음곡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 발레곡으로 모두 4악장으로 구성 는 차이코프스키는 53세의 나이로 되어 있고 오늘의 피날레는 마지 샹트페테르부르크에서 콜레라로 막 4악장의 선율이다. 사망하기까지 독신으로 지냈던 작 곡가다. 러시아의 슬라빅한 정취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서 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작곡가로 알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을검 려져 있다. 색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들을 그의 3대 발레곡 중 하나인‘백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습니 조의 호수’ 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를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를 제공합니다. 독자들은 스마 트폰에서 큐알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 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이스 토어’ 에서, 아이폰은‘앱스토 어’ 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 이션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어플이 곡을 인식해 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차이코프스키의‘백조의 호수’중 피날레’큐알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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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SEPTEMBER 30,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산을 보라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02>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험준한 산을 오르는 것은 산이 좋아서만은 아니다 정상에 올라 무한히 펼쳐진 대지를 굽어보며 한순간, 정복 감에 취해보려는 것 산자락이 잘려 나가고 개발의 명목으로 수목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요동함이 없는 산 비가 오면 뿌리 내리어 산사태 방지하고 산소를 생산하여 지구를 정화시키려는 의지 긴-겨울 인고의 날 지나 봄 꽃피우고 열매 내어 산속의 천만가지 생물을 길러내고 포용하는 웅지를 품은 산! 말이 없는 산은, 굴러 떨어지는 돌을 보라며 오르는 일 보다 제자리를 지키는 일에 더 마음 쓰라고..
“I think I did.”She opened her address book to the tab K and there was the slip between the K pages, with the entry, Khrushchev, Nikita, unaccompanied by any number.“I never got around to writing it in. Frankly, I never thought I would ever need it and don’ t know whether it really works. Now is the time to find out. But before we call him, let’ s call Ike first. After all you are here as his ambassador on a mission and need his authorization to contact a foreign head of state, even if it is strictly for a personal reason.” “You are right.” The operator routed Stella’ s call to the White House in less than a minute and Mamie came on after a couple of receptionists. “Where are you calling from, Stella dear?”Mamie asked. “We are still in Seoul. How are things there?” “The whole place is a mad house, getting ready for the trip to Paris, as if it’ s a permanent evacuation. You have a truckload of fan mail for Peter, as big a star as Elvis Presley.” Mamie must have forgotten she had told her already. “These women!”Stella said with a feigned disgust. “No, it’s across the board, showing sympathy and support for the sufferings of his people. Mary has been sorting them out, thanking them appropriately and depositing the enclosed checks in the Redress Society account. Understandably, many of the letters are from the Jewish community. The biggest single donation, next to the original endowment by you and Seiji Oda, has been $100,000 from the Jewish Federations of North America.” “That is a surprise, because I thought they would be mad at my appropriation of the title holocaust from their history.” “On the contrary they know that genocide, born of racism, can strike any people anywhere. The more amazing thing is that Ambassador Thompson reported from Moscow last night that the Prologue was aired in the USSR, too, both centrally and regionally. Did you know about that?” “No, I didn’ t hear from CBS as I would have if the Soviets had asked for permission. With no copyright treaty they can take anything from us. But of course I am glad they did in this case. In fact, I would have paid them to air it on their TV.” “That’ s what Bohlen and other Soviet experts are saying, calling it a positive sign of thaw in the Soviet ice berg and a good omen for the forthcoming Paris Summit. You want to talk to Ike?” “Just to ask whether we could call Khrushchev for help with phone calls to Peter’ s relatives.” “He went golfing with John and Dr. Tbak, his physician. I’ ll tell him when he gets back but you needn’ t worry about him. He would have asked Nikita himself as a personal favor to let Peter call his folks after these many years.” “There is just one more thing we wanted to tell Ike about,”Stella said.“A mob, chiefly families of the 4·19 Massacre victims, is demonstrating around Syngman Rhee’s house, threatening to break in and drag him out. Knowing Ike’ s opposition to lynching, especially a former head of state, we have arranged his extraction and flight to Honolulu.” “Where will he stay there?”
박태영(Ty Pak)
“그런 거 같애.”스텔라가 자기의 전화번호 수첩을 열고 K부를 살펴보니 니키타 흐루시초프 이름만 적혀 있고 번 호는 없으나 그 페이지에 쪽지가 접혀 있었다.“번호를 옮 겨 적을 기회가 없었어. 사실 내가 이 번호를 도대체 필요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 아직도 유효한 번호인지 도 몰라. 이제 확인 할 때가 됐어. 어쨌거나 흐루시초프에 게 전화 걸기 전에 아이크한테 먼저 걸자. 너는 특정 임무 를 가지고 여기 온 그의 대사인만큼 외국 원수에게 연락하 려면 비록 사사로운 일이라도 허가를 받아야 해.” “옳아.” 스텔라의 백악관 전화는 두어 명의 교환원을 거쳐 1분 안에 메이미가 나왔다. “어디에서 전화하니, 스텔라?”메이미가 물었다. “아직 서울이에요. 거긴 어때요?” “파리여행이 영영 피난이나 가는 듯 준비하느라 아수라 장이야. 엘비스 프레스리 같이 큰 스타 피터에게 온 팬레터 가 한 트럭이야.” 메이미는 그 말을 이미 한 것을 잊고 있는 것 같았다. “계집년들!”스텔라가 역겨움을 가장했다. “아냐. 남녀 상관없이 피터의 나라 백성들이 당한 고초 에 대한 동정과 지지를 보이고 있어. 팬레터는 매리가 잘 분류하고 적절히 감사 답장을 보내고 동봉한 수표는 보상 협회 계정에 입금하고 있어. 짐작이 가지만 많은 편지가 유 태인들한테서 오는 것 같아. 세이지 오다와 너희의 첫 기부 빼고는 최대액수인 10만 달러가 북미유태인연합회에서 왔 어.” “놀랍네.‘참살’ 이란 단어를 그들 역사에서 전용했다고 화 낼 줄 알았는데.” “아냐. 그들은 인종차별에서 오는 종족학살은 어느 종 족에게나 어디에서든 있을 수 있다고 알고 있어. 정말 놀라 운 건 참살 서막이 소련 중앙과 지방 TV로 방영됐다고 어 제 밤 모스쿠바에서 톰슨 대사가 보고 한거야. 알고 있었 나?” “아니요. 소련이 방영허가를 신청을 했으면 CBS가 나 한테 연락 했을텐데. 저작권협정이 없다고 그들은 뭐든지 마구 방영하는거예요. 그러나 이건 잘 됀 일이에요. 자기들 TV에 돈을 주면서 방영해달라고 했을 판인데.” “그게 보런이나 다른 소련전문가들이 하는 소리야, 소 련빙하가 녹아 내리는 적극적 표징이며 오는 파리 정상회 담의 좋은 조짐이라고. 아이크한테 말하고 싶어?” “피터 친척들에게 전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게 흐 루시초프한테 전화해도 좋으냐고.” “존하고 주치의 트박 의사하고 골프 치러 갔어. 오면 말 하겠지만 걱정마. 피터가 몇 십 년만에 식구들과 전화하게 해달라고 아이크가 자기 부탁이라며 니키타한테 말할 판인 데.” “아이크한테 말하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는데”스텔라가 이었다.“주로 4·19 학살 희생자 가족으로 구성된 군중이 이승만 집을 에워싸고 데모하며 뚫고 들어와 끌어내겠다고 협박해요. 아이크가 그런 린칭을 특히 전 국가 원수에게 하 는 것을 싫어하는걸 아니까 그를 빼내서 호노루루로 비행 기 태워 보낼 것을 계획했어요.” “거기서 어디 살게?”
연합시론
코로나 재확산 분수령 추석연휴 잘 넘겨 위기극복 앞당겨야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 연휴가 30일 시작된다. 목요일(10월 1일) 이 추석 당일이라 주말까지 모처 럼 닷새간의 긴 휴가를 맞는다. 여느 때라면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아가 친지들과 재회하 고 정을 나눌 생각에 들뜨고 설렐 테지만 이번 연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 유행의 분수령이 되리라는 엄중 한 경고음이 잇따르니 마음이 가 볍지 않다. 귀성 인구는 줄었다고 하나 ‘추캉스’ 니 하는 말로 대변되는 가족 단위의 전국적 행락 이동이 많아지고 밀집 가능성도 커질 우 려가 있어 좀체 긴장을 늦추기도 어렵다. 게다가 가을, 겨울철로 넘어가며 코로나 19에 독감까지 겹쳐 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 데믹이 닥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 탓에 가슴이 답답해 온다. 이래저 래 희비가 교차하고 복잡한 심사 가 뒤엉킨 2020년 추석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최근 며 칠 새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여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한 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38명 늘어, 수도권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 난달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61명) 이후 나흘 연속 기록된 두 자릿수이다. 이달 전체로 넓혀 보면 3일부 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한 이후 82명→70명→61명→ 110명→125명→114명→61명→95 명→50명→38명을 기록해 나쁘지
“ … 시민의 협조 없는 방역 당국의 대책은 사상누각이다. 고향을 찾아 가족들이 회합 한다면 위험도가 있는 60대 이상 연령층 배려는 필수다. 대중교통이나 휴게소를 이용 할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밀집을 피하는 게 최선이지만, 혹여 고밀도 환경을 피할 수 없다면 개인방역이라도 철저히 하는 것이 차선이다. … ”
않은 흐름이다. 무엇보다 지역사 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 는 지역 발생 확진자가 20명대에 머무르며 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초 수준과 비슷하게 된 건 안정화 가능성을 기대해봄 직한 희망의 실마리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 에 맞물려 확진자 숫자가 널뛰며 방역 전선을 요동치게 했던 그간 의 경험을 떠올릴 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이 시각에도 기존 집단감염 사 례에서 확진자는 이어진다. 곳곳 의 신규 집단발병도 여전하다. 이 런 상황에서 귀성과 여행 행렬이 시작되니 방역은 다시 빨간불이 다. 정부는 가능한 한 귀성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주 길 당부하지만 연휴 특성상 이동 인구는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불 가피한 사유가 아니라면 정세균
총리 말마따나 그리움을 참고 답 답함을 견디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이 동을 자제하고 자택 중심의 충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시민의 협조 없는 방역 당국의 대책은 사상누각이다. 고향을 찾 아 가족들이 회합한다면 위험도 가 있는 60대 이상 연령층 배려는 필수다. 대중교통이나 휴게소를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 기를 실천하는 것 역시 잊지 말아 야 한다. 밀집을 피하는 게 최선 이지만, 혹여 고밀도 환경을 피할 수 없다면 개인방역이라도 철저 히 하는 것이 차선이다. 누가 봐도 이번 연휴는 가을· 겨울 코로나 재유행 여부를 가를 최대 고비다. 정부가 다음 달 11 일까지 설정한 특별방역 기간, 정 말 특별한 방역의 실천이 절실하 다.
2020년 9월 3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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