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98호> www.newyorkilbo.com
Thursday, October 1, 2020
[대선 TV토론]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1일 목요일
시청자 조사 바이든‘판정승’ … “69%, 짜증 느껴”
‘누가 잘했나’ … CNN‘바이든 60%, 트럼프 28%’ , CBS‘48% 대 41%’ 첫 대선 TV 토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세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 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인 SSRS가 9월 29일 토론회 직후 토론을 시청한 568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는 ±6.3%포인트) 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비율은 60%였고, 트럼프 대 통령이 앞섰다는 평가는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 대선 TV토론 관련 기사 A5(미국1)면 토론 직전 동일한 유권자를 대 상으로 우세 후보를 전망하는 조 사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56%로 트럼프 대통령(43%)을 앞섰다. 앞서 지난 2016년 첫 대선 TV 토론회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관이 62%를 기록해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27%)보 다 우위를 나타냈다. 이어‘어느 후보가 더 진실하 다고 보느냐’ 는 질문에 65%가 바 이든 후보를, 29%가 트럼프 대통 령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가 운데 69%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 프 대통령에 공세를 가하는 게 정
호감도‘올랐다 바이든이 더 많고,‘떨어졌다’트럼프 더 많아
맑음
10월 1일(목) 최고 75도 최저 58도
비
10월 2일(금) 최고 63도 최저 52도
10월 3일(토) 최고 68도 최저 51도
맑음
10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64.97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트럼프-바이든…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9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 랜드에서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당하다고 답한 반면, 반대의 경우 는 3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을 제외 한 응답자 중 39%는 민주당을, 25%는 공화당을 지지했다고 CNN은 밝혔다. CBS뉴스가 토론을 시청한 유 권자 1천39명을 인터뷰 조사(오차
범위는 ±3.4%포인트)한 결과에 서도 바이든 후보(48%)가 이겼다 고 응답한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 (41%)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10%는 동률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원 중에서는 92%가 바 이든이 승리했다고, 공화당원 중
에서는 82%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각각 밝혔다. CBS는“이 격차는 두 후보의 전국 지지율과 다르지 않다” 고분 석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다수인 69% 가 토론에서 짜증을 느꼈다고 답 했고, 유익하다고 답한 유권자는
1,189.45
1,148.55
1,180.40
1,157.60
1,183.02
1,156.96
7,441,806 493,076
35,660 1,019
211,634 33,246
208,994
634
16,245
<9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17%에 불과했다. 31%는 즐거움 을 느꼈다고 말했다. 토론 분위기 가 부정적이었다는 응답자는 83%였고, 17%가 긍정적이었다고 했다. 이번 토론으로 트럼프 대통령
과 바이든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24%, 38%였다. 반면 호감도가 떨 어졌다는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 령 42%, 바이든 후보 32%로 나타 났다.
가뜩이나 트럼프 대통령이‘우편투표는 사기’주장 반복하고 있는데…
뉴욕서 잘못 인쇄된 부재자 투표용지 10만장 발송 유권자 이름 등 중요 정보 잘못 인쇄… 뉴욕시장“끔찍한 실수” 뉴욕에서 유권자 이름과 같은 중요한 정보가 잘못 인쇄된 부재 자 투표용지가 10만장 가까이 발 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9월 30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11월 대통령 선거의 부재자 투표 용지 일부가 잘못 인쇄돼 발송된
사실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실제 주소에 거주하는 사람과 다른 이름이 투표용지에 인쇄됐거나, 반송용 봉투에 찍힌 주소가 배달된 봉투와 다른 경우 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일반 시민에게 발송된 부재자 투표용지에‘군인부재자투표’ 라
고 인쇄된 경우도 있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힌 투표 용지로 부재자 투표를 할 경우 투 표는 무효처리된다. 뉴욕시 선관위는 잘못 인쇄된 투표용지라는 사실을 모르고 이 미 부재자 투표를 한 경우엔 직접 투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우편투표는 사기’ 라는 주장 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실 수가 발생한 것은 선거 전반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 적이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부 재자 투표용지를 잘못 인쇄한 것
우편 투표용지 발송…뉴욕에서 유권자 이름과 같은 중요한 정보가 잘못 인쇄된 부재자 투표용지가 10만장 가까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인 부재자투표용지’ 라고 잘못 인쇄된 뉴욕의 부재자 투표용지.
은“끔찍한 실수” 라고 비판했다. 선관위는 하청업체가 초판 인쇄 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
다고 설명했다. 잘못 인쇄된 부재자 투표용지 가 발송된 곳은 뉴욕시의 브루클 린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에선 예년의 경우 부재 자 투표 비율이 4% 안팎이었지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6월 경 선에선 부재자 투표 비율이 40% 까지 급증했다. 당시 검표 과정에서 소인이나 서명이 없어 무효처리된 부재자 투표가 브루클린에서만 수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 2020
뉴저지한인상록회는 9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뉴저지한인상록회관에서 제19회 효행상 및 문화축제를 온라인 영상으로 개최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한국의 자랑‘효(孝)’미국에 옮겨 심자” 뉴저지상록회, 효행상 시상·문화축제 온라인 거행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 시까지 뉴저지한인상록회관에서 제19회 효행상 및 문화축제를 온 라인 영상으로 개최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그동안 각계각층으로부터 효자효부 등 효 행상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위 원단의 검토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날 △최고령 장수상-김상연, 106세(수상자로 선정 된 직후 9월 22일 별세) △장수상- 최치봉, 서 호순, 이신호, 정양희, 최정옥, 권
오경) △효자상-임욱 △효녀상임지혜 △효녀상- 김 줄리아 △효 부상-이선영 △사회 봉사상-차민 영 서울메디칼그룹회장, 정재훈 박사, 잉글우드 병원 한인건강치 료센터, 정준임 뉴저지 해링턴 파 크 시의원, 박정배, 이정자, 김근 화, 김석수 씨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은“코로나19 팬데믹 상 황에서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 기를 통한 행사를 온라인상으로 치른다” 며 유튜브 녹화팀이 대기 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까지 22명의 수상자들이 시간차를
두고 방문하여 수상했다. 시상은 버겐카운티 제임스 테 데스코 카운티장, 버겐카운티 쉐 리프, 크리스 정 팰팍 시장 등이 했다. 상록회는 이 녹화된 시상식 과 문화축제 행사 장면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월 10일 전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상록 회는“올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 난 가운데 건강을 유지하시고 감 염병으로부터 극적으로 회복하신 분들을 포함하여 의사와 간호사 들의 영웅적 헌신에 위기를 온 몸
꼭같은 상품인데 왜 여성용이 더 비싸지? 뉴욕주, 9월 30일부터‘핑크세금’금지법안 발효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월 30일 기업이 성별에 따라 ’ 실 질적으로 유사한 상품’또는 서비 스에 대해 가격을 다르게 부과하 는 관행으로 알려진‘핑크 세금 (Pink tax)’ 을 금지한다고 발표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4월‘핑 크 세금’ 을 금지하는 주지사의 제 안이 포함된 2021 뉴욕주 예산안 에 서명했다. 새로운 법안은 특정 서비스 제 공 업체가 요청시 표준 서비스에 대한 가격 목록을 제공하도록 요 구하고, 주법에 따라 성별에 따른 제품의 가격 차별이 금지되어 있 음을 통지하고, 법을 위반하는 사 업체는 민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 고 규정하고 있다. 뉴욕주 사무실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 초부터 수 많은 연구들 은 남성용인지 여성용인지의 여 부에 따라 실질적으로 유사한 상 품과 서비스의 비용에 있어 극명 한 차이가 있음을 입증했고, 전반 적으로 여성들은 남성에게도 제 공되는 동일한 제품의 여성 버전
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 고 밝혔다. 이로 인한 여성에게 미치는 경 제적 영향은 남성보다 더 큰 것으 로 밝혀졌다. ‘핑크세금’금지법은 도·소 매업체, 제조업체 또는 유통 업체 를 포함한 모든 개인이나 단체가 두 개의‘실질적으로 유사한 상 품’ 이나 서비스에 대해 성별에 따 른 별도의 가격을 부과 할 수 없 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실질적으로 유사한 상품’ 은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 용도, 기능적 디자인 및 특징, 브랜드에 거의 차이가 없는 두 가지 제품으
로 정의된다.‘상품’ 은 주로 개인 또는 가정용으로 사용되고 구입 되는 모든 소비자 제품이 포함된 다. 예를 들어, 동일한 어린이용 수영장 제품 브랜드와 치수가 분 홍색 89.99 달러에, 파란색은 69.99 달러로 제공되는 것은 법 위반에 해당된다. ‘실질적으로 유사한 서비스’ 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서비 스’ 에는 역시 모든 소비자 서비스 가 포함되며, 실예로 여성정장자 켓 드라이클리닝 서비스가 12 달 러, 남성정장자켓은 8달러의 가격 으로 제공하면 법에 저촉된다.
으로 막아내신 분들을 기리고자 특별 행사를 가졌다. 상록회는 우 리 한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인‘효 사상’ 을 미국에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효자, 효녀, 효부 등 효행상 수상자 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 다” 고 말했다. 상록회는“효행상 시상식을 계기로 료를 통해 더욱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후예임을 미 국과 온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실천 하여 진정한 이 세상에서의 홍익 인간의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빛 나는 전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 고 말했다.
법을 위반할 경우 법원의 명령 에 따라 소비자에게 배상하고, 첫 번째 위반시 최대 250 달러, 후속 위반시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 과된다. 새로운 법은 또한 서비스를 제 공하는 모든 업체로부터 서면으 로 된 가격표를 받을 수 있는 권 리를 부여하고,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한다. 뉴욕주 소비자보호국 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요구 사항 을 숙지하고, 서비스 제공업체에 가격표를 미리 요청하도록 장려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뉴욕은 여 성의 권리를 증진하는데 있어 미 국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 법안은 차별장벽을 허물고 여성을 동등 한 경쟁의 장에 두기 위한 뉴욕 여정의 최신 단계를 표시한다, ‘핑크세금’ 을 폐지함으로써 여성
뉴저지한국학교 뉴스레터‘꽃동산’전자책(e-book) 표지
뉴저지한국학교“우리 이렇게 공부했어요”
뉴스레터‘꽃동산’전자책(e-book) 발행 미동부에서 가장 크고 알찬 뉴 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가 뉴 스레터‘꽃동산’을 전자책(ebook)으로 발행했다. 뉴저지한국 학교는‘꽃동산’을 매년 책자로 발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e-book으로 발 행했다.‘꽃동산’e-book은 32 페 이지로 2019-2020 뉴저지한국학 교의 다양한 행사와 소식이 가득 피어 있다. △황현주 교장과 이성
과 소녀들은 더 이상 해롭고 불공 정한 가격 차별을 받지 않을 것이 며, 이 비열한 관행을 끝내지 못한 모든 기업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 다.” 고 말했다. 뉴욕주 소비자보호국은 뉴욕 주 소비자를 교육하고 지원한다. 뉴욕주에선 9월 30일부터 새로 운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 판매용 으로 제공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발견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 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 까지 800-697-1220(소비자보호 국)으로 신고하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 www.dos.ny.gov /consumerprotection(웹사이트), 트위터‘@NYSConsumer’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 nysconsumer) [전동욱 기자]
원 이사장의 인사말 △교내 행사 사진과 설명 △대외행사△각종 대회 수상 소식 △우리학교 자랑 등 학생들의 글 △우리 솜씨 △학 급 사진 △교사의 글 △2020년 가 을학기 학사 일정표 △뉴저지한 국학교 소개 등이 알차게 실려 있 다.‘꽃동산’전자책(e-book)은 https://issuu.com/ksnjtenafly/d ocs/____2020을 링크하면 볼 수 있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6일 온라인 법률상담 실시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과 함께, 매달 첫째 화 요일 맨해튼, 퀸즈, 뉴저지에서 정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실시 했었으나, 올해 4월부터는 코로 나19 사태로 인하여 중단했다. 변 호사협회는 7월부터 다시 법률상 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법률상담 핫라인 전화 833-5252469(833-KALAGNY) 또는 이 메일(kalagny.probono @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전화가 걸리면 1번을 누른 후 간 단한 사전 예약을 하면 변호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종합
2020년 10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0월 3일은 우리 민족이 나라 세운지 4353년이 되는 날 주뉴욕총영사관,‘개천절’기념식·문화행사’온라인으로 개최 한국문화원+교육원과 함께 한국문화+한국학교 생동감 전해 10월 3일은 4353 주년 개천절 (開天節) 이다. 개천절은‘하늘이 처음 열린날’이라는 뜻으로 우리 민족의 첫 조상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운 날이다. 영어로는 ‘National Foundation Day’이 다.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 삼)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하여 올해‘단기 4353년 개천절 기념 국 경일 행사’ 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뉴욕총영사관은 뉴욕한국문화 원, 뉴욕한국교육원과 함께 준비 한 행사동영상 전체를 총영사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10월 3 일(토)부터 10월31일(토)까지 한 달간 게재한다.
뉴욕총영사관은 올해 개천절 기념행사를 △기념식에 이어 △한 국홍보 영상 방영, △문화 공연, △K-Pop 댄스 경연대회 △한국 어 학습 체험기 발표 순으로 진행 한다. △개회식(환영사 및 축사)은 애국가 및 미국 국가 제창(뉴저지 어린이 합창단), 환영사(장원삼 주뉴욕총영사)및 귀빈 축사 순으 로 진행된다. △한국 홍보 영상 순서에는은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 한·미 동 맹 다큐멘터리, 한국전 70주년 관 련 영상이 방연 된다 △특별 문화 공연은 바이올린 연주(미셸 김), 합창단 특별공연
10월 3일은 4353 주년 개천절 이다. 뉴욕총영사관은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교육원 과 함께 올해‘단기 4353년 개천절 기념 국경일 행사’ 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각종 문화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뉴저지어린이합창단), 국악공연 (국립국악원)으로 짜여졌다 △이어 K-Pop 댄스 경연대회 와 △한국어반 동영상 공모전에서 입상한 한국어 학습 체험기 가 방 영 된다. 뉴욕총영사관은“올해 개천절 기념행사는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공유하고 한국과 미국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동영상 △ 한미 동맹에 관한 다큐멘터리 △ 한국전 70주년 기념 참전용사 인 터뷰 동영상 △미셸 김(뉴욕필하 모닉 부악장)의 바이올린 축하 연 주 △국립국악원의 국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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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소개 했다. 특히, 지난 8월에 뉴욕한국문 화원이 개최한 케이팝 댄스 온라 인 경연 대회(2020 K-Pop Dance Online Competition) 참가자들의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수 상자와 참가자들의 동영상도 게재 된다. “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은 이어“한류와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 하여 뉴욕한국교육원이 개최한 미 국 내 정규 고등학교 한국어반 학 생 대상‘나의 한국어반 수업 이야 기’ 와‘우리 학교 한국어반 소개’ 동영상 공모전 참가자들의 수상 소식도 함께 발표하고 수상작들을 게재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개천절 행사는 누구나 시청 가 능하며 10월 3일(토)부터 △주뉴 욕 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 overseas.mofa.go.kr/usnewyork-ko/index.do), △뉴욕 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 reanculture.org)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channel/UC gLOluu0f7pG1cRxglwazHA)에 서 만나볼 수 있다.
뉴욕시, 9월 30일 6개월만에‘식당 실내영업’재개 고객 25%만 수용, 마스크 착용, 6피트 간격 유지 등 조건으로 뉴욕시는 30일 25%의 제한적 인 수용인원으로 뉴욕시내 모든 식당의‘식당실내영업’ 을 재개장 을 시작했다. 뉴욕시 식당의 실내영업의 재 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6 개월만인데, 약 2만5천개의 시설 에 30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뉴 욕시의 외식산업은 지난 3월 코로 나19가 미국 전지역과 뉴욕주 전 역를 강타한 이후 실내 고객을 유 치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뉴욕시 식당실내영업 허가에 앞서 모든 식당은 고객의 체온 점 검, 추적 연락정보, 마스크 착용 등 엄격한 안전 지침이 적용된다. 바(Bar)서비스는 허용되지 않고, 식당은 밤 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오는 11 월 1일까지 유지해야 하며, 만일 11월 1일 이후 감염률이 증가 하 지 않고, 1% 미만의 감염률을 지 속하면 이후 식당들은 50%의 제 한적 수용인원으로 개장 할 수 있 다.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은 △ 25%의 제한적 수용인원 엄수 △ 모든 손님은 필수적으로 입구에 서 고객의 체온 체크 △한 사람
정환영 사진작가‘라이프 앤 카르마’ 전… 21일까지 스페이스 776는 9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정환영 사진 작가의‘라이프 앤 카르마 (Life and Karma)’ 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환영 작가는 스페이스 776 뉴욕과의 첫 전시에서 2005년부터 지속, 발전 시켜오고 있는 플랜트 시리즈를 소 개한다. 이 시리즈의 새 작업들은 인간과 식물 사이의 자연 환경에서 본능적 반응을 포 착하고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전시장 개관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사진은 정 영환 작가의 전시 작품. △문의: info@space776.com [사진 제공=스페이스 776] 뉴욕시는 9월30일 25%의 제한적인 수용인원으로 뉴욕시내 모든 식당의‘식당실내영업’ 을 재개장을 시작했다. 맨해튼 세인막스에 있는 한 일본식 선술집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상 추적을 위한 연락처 정보 제 공 △테이블 간격 6피트 이상 유 지 △모든 식당 오전 0시 기준 영 업종료 △국가 발행지침 엄격준 수 △식당은 강화된 공기여과,환 기 및 정화를 기준으로 운영 △옥 외식당영업 함께 유지 규정을 지 켜야 한다. 뉴욕 주·시정부는 지속적으 로 감염률을 감시하고, 필요할 경
우에는 영업재개를 재평가 한다. 뉴욕시는 또한 경찰과 협력하 여 40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감사 팀을 가동하여, 제한적 인원 수용 에 대한 지침을 모니터링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뉴욕시민들 이 여태껏 애써준 것에 대해 감사 하며, 이제 식당실내영업을 재개 하는 단계를 밟을 수 있다. 엄격 한 보건안전지침을 준수하는 제
한된 수용인원으로 안전한 외식 을 재개할 수 있다. 그동안 어려 움을 겪고 있던 식당주인과 직원 들에게 이것은 좋은 소식이고, 진 전이다. 그러나 지침을 준수하고,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 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 다.” 고 말했다. 한편,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 장은 지난 25일 옥외식당 프로그
[바로 잡습니다] 본보 9월 30일자 A4면-기사 제목“정영환 사진 작 가‘라이프 앤 카르마’ 전” 에서 작가 이름‘정영환’ 을‘정환영’ 으로 바 로 잡습니다. 기사 본문의 이름이 옳은 이름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 량 바랍니다.
램을 연중으로 연장하고, 영구화 했다. 지난 6월에 시작된 이래 1만 300개 이상의 식당이 등록한 이 뉴욕시 옥외식당 프로그램은 아 직 실내영업이 허락되지 않는 뉴 욕시 시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 고 있다.
뉴욕시는 또한,‘열린거리: 식 당(Open Streets: Restaurants)’ 에도 프로그램을 적용시켜, 특정 요일에 도시 전역의 85개 차없는 거리를 만들고, 그곳에 식당야외 영업을 위한 확장 공간을 제공한 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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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 2020
그레이스 맹 차별 금지법 발의→하원 통과시키자‘비난’집중포화 인종주의자들, 보이스메일로 노골적 욕설…“차이나 바이러스처럼 생겼다” 지난 17일 아시아계 이민자들 에 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결의 안인 HR 908을 연방하원에서 발 의하고 통과시켰던 대만계 그레 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뉴욕, 민 주)이 인종차별주의자들로부터 노골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다.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발행 되 는 한인 신문‘애틀랜타-K 뉴스’ 는 9월 30일자 보도를 통해“인종 차별주의자들이 그레이스 맹 연 방하원의원에‘뚱뚱하고 더럽다’ 비열한 인종차별적 공격을 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맹 의원이 공개한 보이스 메일
에는 심한 욕설은 물론이고“너는 차이나 바이러스 처럼 생겼어. 이 뚱뚱하고 더러운 게으름쟁이야” 라거나“인종주의가 아닌 진실을 말해줄게. 너희들(아시안)은 더러 워” 라는 등 폭언이 포함돼 있다. 퀸즈 플러싱 일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그레이스 맹 의원이 연 방하원에 발의해 찬성 243표 대 반대 164표로 통과한 HR 908 결 의안은‘코로나19과 관련된 반 아 시안 감정과 인종주의, 차별, 종교 적 박해를 금지하는’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사용하고 있는‘차이나 바이러
스’등의 용어 사용에 대해 연방 당국이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14명이 찬성했고 나머지 공화당 의원 164 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 의원 164명이‘의외로’ 반대표를 던진데 대해 한인 배우 인 대니얼 대 김 씨는 트위터를 통해“아시안에 대한 차별을 금지 하는 내용 뿐인데 164명의 공화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며 이들 을 투표로 응징하는 의미에서 해 시태크로 #vote를 달았다. 맹 의원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이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보이스 메일을 통해 수많은 인종차별적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 면서“이 러한 행위를 규탄하지 않은 164명 의 공화당 의원들이 불러온 결과” 라고 지적했다. 맹 의원은“반 아 시안 히스테리와 차별은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면서“HR908의 통과가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 고말 했다. 퀸즈 플러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그레 이스 맹 의원 <사진 출처=ABC10 via NextShark.com>
“코로나19로 아시아계 인종차별 안돼” 그레이스 맹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 하원 통과 민주당 주도로 처리… 공화당은‘트럼프 비난용’이라며 반대 연방하원은 1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 련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 종차별주의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모든 공직자가 반 (反)아시아 정서를 규탄하도록 하 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아시아계에 전염병 대유행
특별 기고
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는 사람 들로부터 공격과 폭력이 증가함 에 따라 증오범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결의안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이 후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 3 월 대만계 미국인인 민주당 그레
이스 멍 하원 의원이 발의했다. 결의안은 민주당이 찬성하고 공화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당의 노선에 따른 투표가 이뤄져 찬성 243명, 반대 164명로 확연히 갈렸 다. 공화당은 이번 결의안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담겼 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레이스 맹 민주당 하원의원
실제로 결의안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우한 바이러 스’ ,‘쿵후’ 와 같은 비공식적 용
어로 사용하는 것이 아시아 공동 체에 대한 반감을 더욱 부추겼다 고 지적했는데, 이들 용어는 트럼
이민자를 향한 공격은 멈춰야 한다
뉴욕주 상원 고등교육위원회 위원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 현재 100만명 가까이 되는 미 국내 체류 유학생들과 그들을 통 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교육 기관들은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 수강신청을 강행하라는 요구로부 터 임시유예를 받았다. 그러나 트 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명확하 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집행권 을 이용해 의회를 우회하고 반이 민주의 정책을 계속 지양할 것임 을 보여줬다. 연방대법원이 내린 트럼프 행 정부의‘DACA’ (어렸을 때 미국 에 온 사람들에 대한 조처를 유예 한다는 뜻의 영어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의 약자) 폐지 선언에 대 한 졸속폐지 불가판결 후에도 트 럼프 대통령은 어린 나이에 서류 미비 부모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 너와 살게 된 어린 이민자들의 추 방 보호에 관련한 그의 의도에 대 해 애매한 태도를 보여왔다. 심지어 최근에 내려진 DACA 를 원상회복하라는 연방법원의 권고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국토안보부에 메모를 보내
DACA 수혜자들인‘드리머’들 의 신규신청을 금하고 시한만료 전에 갱신기간을 고작 1년으로 줄 이면서 이 프로그램을 서서히 종 료시키려고 하고 있다. 또한 갱신 기간이 1년으로 줄면서 DACA 프로그램 자격 신청금으로 자연 스레 2배를 내야하는 상태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은 2020 년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집계에 서 서류미비자(통칭 불법체류 신 분 이민자)를 제외하는 행정명령
에도 서명했다. 이 집계배제 행정 명령은 선거구 획정과 의석수 배 분 결정을 위한 인구 산정에 중요 한 센서스에서 뉴욕을 포함한 이 민자들이 많은 주들에게 불이익 을 주며 이런 주들은 연방 자금을 뺏기게 된다. 이같은 결정은 뉴욕 주의 미래 의회 대표에 악영향을 끼치며 서류미비체류자들의 필요 불가결한 기여도를 인정하지 못 하게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 속 에서도 이민자들은 의료계를 포 함한 최전방 프런트라인에서 환 자들을 돕는 의사로, 간호사로, 폐 기물 처리업체 근로자로, 농부로, 공급망 관리자 등으로 중요한 역 할을 수행해왔다. 이민자들은 미 국의 코로나 대응 노력에 필수적 인 부분이며 그들 없이는 우리의 재건과 극복에 대한 희망이 소용 없을 것이다. DACA에 대한 여전한 공격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 수혜자인 드 리머는 미국 경제에 필수적이다. DACA 폐지로 인해 뉴욕은 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26억 달러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민주·16선거구·왼쪽)이 9일 지역구 사무실로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가운데)과 뉴욕한인네일연합 크리스 김 회장(오른쪽) 을 초청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용 손세정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의 손실을 입는다. 2만9000명이 넘는 DACA 수 혜자들이 뉴욕주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고 살고 있으며 이들은 연방 정부에 3억1,500만 달러의 세수를 내고 한해 2억1,060만 달러의 주세 와 지방세도 내며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내 체류중인 유학생들은 지역 사회와 지역 사업에도 큰 기 여를 하고 있다. 미국국제교육자 협회(FAFSA)에 따르면 2018-
2019년 미국에 체류중인 유학생들 은 45만8천개의 직업을 가지고 약
프 대통령이 중국의 코로나19 확 산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자주 쓴 표현들이다. 민주당 마크 다카노 하원 의원 은“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를 부 추기고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민 자들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고 있 다” 며 공화당의 결의안 반대가 수 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코로나19를 우한 바 이러스나 중국 바이러스로 언급 하는 것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 한 폭력에 기여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 이라고 반 박했다.
41억달러 이상을 미국 경제에 기 여했다. 뉴욕주에서만도 12만4천명의 유학생들이 53억달러를 경제에 기여했고 그 해에만 6만개의 일자 리에 지원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잘못된 이민자 제도를 방치해왔다. 현재 로서는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 DACA 프로그램을 통해 드리머 를 영구적으로 보호해야하며 나 아가서는 유학생들을 포용하는 비자문제를 보호하는 제도로 개 선해야한다. 미국 의회에서는 오랫동안 방 치됐던 이 문제를 위해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 다양성이 공존하 는 미래를 위한 진보에 대한 보호 와 약속이 없이는 자신과 가족과 커뮤니티를 위해 더 나은 삶을 살 기 위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개개인에게 그 꿈을 꾸었다는 이 유만으로 계속해서 공격하고 유 죄로 만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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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2020년 10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대선 TV토론… 6개 주제서 95분간 한치 물러섬 없이 격돌 연방대법원·코로나19·경제·인종·개인 신상·선거 온전성 등 국내 이슈 위주 29일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 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인 이른바 를 없애려 하는 것 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케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6개 이라고 화제를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사 주제에서 모두 한 치의 물러섬 없 회주의 의료를 하고 싶어한다고 이 정면충돌했다. 진행을 맡은 폭스뉴스 앵커 크 반격했다. 바이든 후보는“내가 이라며 자신의 중도 성향 리스 월리스가 미리 제시해둔 주 민주당” 제는 연방대법원과 신종 코로나 을 내세워 맞받아쳤다. 긴즈버그의 별세로 후임 연방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 제, 인종, 개인 신상, 선거의 온전 대법관 지명은 미 대선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 함 등 6개로 국내 이슈 위주였다. 그러나 95분간 서로 말을 끊고 령은 보수 성향 에이미 코니 배럿 진행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제7연방고법판사를 지명했는데 않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시청자 미 공화당은 대선 전에 인준할 태 들이 양측의 핵심 입장을 차분하 세고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다. ■ 코로나19 게 듣고 비교해볼 상황은 좀처럼 바이든 후보는 미국에서 코로 되지 못했다. CNN방송은 토론이 끝나자마자 홈페이지 전면에‘순 나19 사망자가 20만명이 넘었다며 전한 혼돈’ 이라는 제목을 배치하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에 책임을 돌렸다. 기도 했다. ■ 연방대법원 트럼프 대통령이 당황해 제대 첫 주제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 로 된 계획을 내놓지 못하는 바람 그 연방대법관의 별세에 따른 후 에 무고한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 임 지명 문제였다. 트럼프 대통령 었다고 공격한 것이다. 은 자신이 아직 대통령인 만큼 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 임 지명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응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자신이 바이든 후보는 11월 대선의 승 경이로운 일을 했다고 맞섰다. 자가 후임을 지명해야 한다면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 연방 이 대선에 호재가 될 수 있는 백 대법관을 지명해 버락 오바마 행 신 개발을 서두르면서 당국에 압
29일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 보는 6개 주제에서 모두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정면충돌했다.
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곧 백신이 나올 것” 이라고 응수했다. ■ 경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정상화 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바이 든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건 안전 이라고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세 논란 에 대한 질문도 이때 나왔다. 뉴 욕타임스(NYT)는 이틀 전 트럼 프 대통령이 2016년과 2017년 연 방 소득세로 750달러씩 냈으며 최
근 15년 중 10년은 한 푼도 안 냈 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수백만 달 러의 소득세를 냈다” 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가 끼어들어 납세내 역을 보여달라고 하자“마무리되 는 대로 보게 될 것” 이라고 했다. 바이든 후보는“미국 최악의 대통령” 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내역을 공개한 적이 없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토론을 앞두고 납세내역을
끝없는 끼어들기에“입 다물라”막말도…‘혼돈’ 의장 인사 없이 시작부터‘냉랭’… 트럼프‘말 자르기’에 사회자 제지‘진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 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의 첫 미국 대선 TV토론이 초미의 관심 속에 막을 올렸지만, 토론이라기 보다는 상호 비방전 속에 치러지 면서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말하는 내내 끼어들면서 토론 진행자가 경고까지 하는 촌 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29일 오후 9시부터 90분간 미 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 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에서 펼쳐 진 토론은 두 후보가 악수나 팔꿈 치 인사조차 하지 않고 시작할 정 도로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이 감 돌았다. 두 후보는 예상보다 빠르고 격 하게 충돌했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될 경우 현 재의 보수 지형을 바꾸기 위해 대 법관 확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어떤 입장을 취하든 이슈 가 될 것” 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대신 투표를 강조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압박했고, 이에 바이든 후보는 “이봐요, 입 좀 다무시지?” (Would you shut up, man?)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않고
“그는 법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 것” 이라고 주장하자 바이든 후보는“계속 떠들어라”(Keep yapping, man)라고 응수했다. 마스크 착용을 놓고는 조롱 섞 인 언급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바이 든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그는 볼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 다” 며“그는 200피트(약 61m) 떨 어진 곳에서 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마 스크와 함께 나타난다” 고 비꼬았 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을 향해“인종차별주의자의 증오 와 분열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개 호루라기’ (dog whistle)로 사 용하려는 게 바로 이 대통령” 이라 고 비난하기도 했다. 여기서‘개 호루라기’ 란 선거에서 인종적 편 견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잠재 의식을 자극해 표를 얻으려는 전 략을 말한다. 그러면서“이 사람 은 흑인을 위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흑 인의 감금을 현저하게 증가시킨 1994년 범죄 법안 통과에 대한 바 이든 후보의 역할을 거론하면서 “당신은 이 나라 누구 못지않게
흑인 사회를 나쁘게 대했다” 고반 격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내 20만명 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의 대처 와 관련해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자신이“경이적인 일” 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대처했다고 되받았 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 가 말할 때마다 중간에 끼어들자 진행자인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리스는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월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
이든 후보와 의료보험 문제로 언 쟁하던 중 계속 말을 자르자 트럼 프 대통령을 향해“바이든이 발언 을 끝낼 수 있도록 해달라” “지금 , 은 바이든 차례” 라고 수차례 제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질문 마저 가로막고 말을 이어가려 하 자“대통령님, 나는 이 토론의 진 행자이고 당신이 내 질문에 답해 주길 바란다” 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솔직히 당신이 많은 방해를 하고 있다” 고 까지 했다.
전격 공개, 공세를 강화했다. ■ 인종 트럼프 대통령은 극좌 지지자 들을 잃을까 봐 바이든 후보가 ‘법집행’ 이라는 말조차 못 한다 고 조롱했다. 바이든 후보는“트럼프 대통 령은 인종차별주의자” 라고 맹공 했다. 바이든 후보는 구조적 불평등 해소에 초점을 맞춰 발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부분적 폭력 양상을 부각 하는 데 애를 썼다. 바이든 후보 는 경찰 예산지원 중단에 반대하 고 폭력에도 반대한다며 중도 표 심에 구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 의자들을 규탄할 준비가 됐느냐 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얼버무 렸다. 그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에는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 아왔다. ■ 개인 신상 바이든 후보는 미군 전사자를 패배자로 칭하며 비하했다는 트 럼프 대통령의 논란을 문제 삼았 다. 과거 이라크에서 복무했던 장 남 보가 애국자였다며 트럼프 대
통령을 공격했다. 델라웨어주 검 찰총장이던 보는 2015년 뇌암으 로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 의 차남 헌터의 비리 의혹을 물고 늘어지며 공격에 나섰다. 바이든 후보의 부통령 재직 시 절 헌터가 러시아 측으로부터 350 만 달러의 거액을 받았다면서 불 법적 대가가 있는 것처럼 몰아간 것이다. ■ 선거의 온전성 대선 결과 승복 여부를 놓고 바이든 후보는“이기면 수용할 것 이다. 져도 수용할 것” 이라고 확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여러 달 동안 알지 못할 수도 있 다며 분명한 답을 하지 않았다. 우편투표를 통한 조작 가능성을 또 제기했다. 마지막 질문은 지지자들에게 침착을 당부할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는지, 개표 진행 중 선제적 승리 선언을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지였다. 바이든 후보는 그렇다고 답했 다. 트럼프는“수만장의 투표용지 가 조작된 걸 보게 되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며 확답을 피했다.
대선토론‘난장판’ 이더니 시청률도? “방송 4사 기준 35%↓… 4년 전 첫 토론은 4천500만” 초미의 관심 속에 열렸던 도널 떨어진 수치다. 트럼프·클린턴 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 의 4년 전 첫 토론은 모든 방송과 주당 대선 후보 간의 첫 대선 TV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틀어 총 8천 토론이‘난장판’ 이었다는 혹평을 400만명이 시청했고, 이는 대선 받는 가운데 시청률도 예상치를 TV 토론 역사상 최고 수치였다. 훨씬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 이번 토론에 앞선 몬머스대의 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ABC,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가 이번 CBS, NBC, 폭스뉴스를 통한 전 TV토론을 시청할 것이라고 밝혀 날 대선 토론 시청자가 2천900만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이 나올 것 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미 매체 버 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라이어티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버라이어티가 보 이는 같은 방송사 기준으로 4 도한 초기 방송 네트워크 수치는 천500만명을 끌어모았던 2016년 4년 전과 비교해 더 적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두 후보 간 첫 토론은 시청자에 민주당 후보 간 첫 토론보다 35% 게 흥미를 잃게 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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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Ⅱ
THURSDAY, OCTOBER 1, 2020
TV토론 끝낸 바이든“4년 더 참을 필요 없다” 일부선“트럼프가 토론규칙 안지켰다”보이콧 언급… 캠프는“참석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 보는 29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의 첫 TV토론 이후“우리 는 4년을 이렇게 더 참을 필요가 없다” 고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 했다. 바이든 후보는 첫 TV토론 직 후 트윗에 잇달아 글을 올려“여 러분이 선거 결과를 결정한다. 투 표, 투표, 투표”라며“우리를 더 찢어놓는 게 아니라 단합시킬 대 통령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여러분은 이 나라가 다 음 4년이 어떻게 보일지 결정하는 데 있어 통제권을 갖고 있다”며 “변화를 하겠느냐, 아니면 이런 거짓말이 4년 더 유지되도록 하겠 느냐” 고 물었다. 또“여러분은 대통령의 입에 서 나온 많은 것들을 들었다”며 “여러분은 그가 여러분의 삶을 실 제로 낫게 만들기 위해 말한 한가
지라도 언급할 수 있겠느냐” 고도 반문했다. 바이든 후보는“오늘 밤 이후 선거에서 선택이 더 분명해진 적 은 없다. (선거일까지) 35일 남은 가운데 위험성이 더 높은 적도 결 코 없었다” 며 정치자금 후원을 호 소하는 글도 함께 올렸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토론 막바 지인 오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380만달러의 후원금이 들어와 온 라인 모금 플랫폼에서 1시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캠프는 지난 4월만 해 도 트럼프 대통령보다 모금액이 1 억9천만달러 뒤졌지만 8월에만 3 억6천만달러의 후원금을 거두는 등 9월 들어 4억6천만달러의 현금 을 보유하고 선거전을 시작했다. 바이든 진영에선 트럼프 대통 령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토 론회 규칙 변경 내지 향후 토론회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불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 했다. 첫 TV토론은 트럼프 대통령
이 바이든 후보의 발언에 계속 끼 어들어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 데 인신공격성 발언이 오가고 진 행자가 제지에 애를 먹는 등 사상
최악의 토론이라는 혹평까지 나 온 상황이다. 폴리티코는“바이든 캠프는 두 번 남은 토론을 건너뛰어야 하
는지 물음에 직면해 있다” 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규칙을 지키 지 않는다면 토론회에 계속 참가 할 이유가 없고, 토론이 혼돈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과할 좀 더 엄격한 조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트 베딩필드 캠프 선거대 책부본부장은“대선토론위원회 와 추가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 각한다” 고 말했다. 다만 추가 토론 불참 가능성에 대해 베딩필드 부본부장은“우리 는 토론회에 참석할 것을 약속한 다” 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 통령 후보도 CNN에 출연해“바 이든은 국민과 대화하는 것을 결 코 거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 다. 앞으로 대선 TV토론은 10월 15일과 22일 두 차례 남아 있다.
바이든‘열차투어’선거전… 트럼프의 활주로 유세에 맞불 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근 소한 차로 승리한 대표적인 경합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주로, 바이든이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가 30일 기차를 타고 득표전 탈환해야 하는 곳이다. 을 벌이는 새로운 선거운동을 선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 열차 투 보였다.‘더 나은 재건 열차 여행’ 어는 하루 2건 이상의 공개 일정 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기차를 이 드물어 선거전의 에너지가 부 타고 경합주의 주요 지역을 이동 족하다는 비판을 해소할 수 있는 하며 유권자와 만나고 지지를 호 수단이다. 소하는 형태다. 그는 델라웨어주 연방상원 의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이 원 시절 워싱턴DC로 이동하기 위 든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 해 기차를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 블랜드에서 출발해 얼라이언스, 려져 있다. 1972년 첫 상원의원 당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와 그린 선 후 몇 년간은 델라웨어주에서 스버그, 래트로브, 존스타운 등 5 의회까지 매일 출퇴근했다고 한 곳의 역에 정차했다. 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016년 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
기차 타고 경합주 득표전
턴의 기차역은 자신의 이름을 따 서 지었을 정도다. 이번 행사는 중산층 출신의 자 신을 부유층의 아들인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비교하기 위해 자 주 언급하는‘스크랜턴 대 파크 애비뉴’대비 전략을 강조하는 수 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스크랜턴 은 바이든이 태어난 펜실베이니 아주의 시골이며, 파크 애비뉴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가로서 활 동한 뉴욕의 대표적 거리다. 바이든의 열차 투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활주로 격납고 연설과 도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
열차투어 선거전 나선 바이든 후보
행으로 트레이드마크처럼 통하던 실내 대규모 유세가 사실상 불가 능해지자 고육지책으로 활주로 연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 다. 탁 트인 활주로에 놓인 대통 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을 배경 으로 연단을 설치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요건을 어느 정도 준수하면
코로나 환자 느는데 술집·식당규제 완화… 일부지역 빗장풀어 플로리다주, 술집 영업 전면허용… 네바다주는 집회 참가자수 한도 높여 뉴멕시코·노스캐롤라이나 등 절반 넘는 26개 주서 신규환자 증가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잠갔던 빗장을 풀고 있다고 CNN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25일 식당 과 술집에 전면 영업을 허용했다. 수용 정원을 100%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도시나 카운티 등 하위 자치단 체도 식당에 대해 수용 인원의 50% 미만으로 영업하도록 제한 할 수 없도록 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번 주 들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리틀아바나의 한 식당에 손님들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어 신규 환자가 급증세를 보였다. 네바다주는 공공 집회의 참가 자 한도를 50명에서 250명으로 높 였다. 다만 시설물 수용 인원의
50%는 여전히 넘지 못하도록 했 다. 지난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 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됐
던 와이오밍주는 식당 영업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데이터 분석 결 과 식당이 코로나19의 전파에 크 게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다는 이유에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일부 카 운티가 경제 재가동 계획의 다음 단계로 나가도 좋다는 승인을 받 았다. 뉴욕시는 이날부터 정원의 25% 내에서 식당 실내에서 식사 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나 CNN은 미 존스홉킨 스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날 아 침 기준으로 26개 주에서 최근 1
트럼프 대통령의 활주로 연설 장면
서도 일정 규모 인원의 참석을 보 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 다. 바이든 후보의 열차 투어 역시 다수 인원을 부르지 않더라도 소 규모 유권자를 꾸준히 접촉할 수 있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틈틈이 소형 유세까지 개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바이든 대선캠프는 워싱턴포 스트에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유권자를 바이든 후보와 연결하고, 대통령 당선 시 일자리 창출, 노동자 지원, 경제 재건 등 에 관해 얘기할 기회를 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멕시코·노스캐롤라 이나주는 전주 대비 신규 환자 증 가율이 50%를 웃돌고 있다. 반면 신규 환자가 감소한 곳은 8개 주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 현상을 우려 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많 은 사람이 군중을 피하고 예방조 치를 취하기를 포기한 채 정상으 로 돌아가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 다. 29일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신 규 환자가 나온 켄터키주의 앤디 베셔 주지사는“우리는 이것(코 로나19)이 통제 불능이 되도록 놔 둘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 쳤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베셔 주지사는 또다시 신규 환 자 상승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
다며“우리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고 독려했다. 지난 주말 하루 신규 환자 새 기록을 쓴 위스콘신주 토니 에버 스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의 증 가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어떤 파티나 모임, 술집도 위험을 감수 할 가치가 없다” 고 말했다. 위스콘신주는 또 이날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코로나 19 사태 후 최고를 기록했다. 646 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하면서 병 상이 18%만 남은 상황이라고 주 정부는 밝혔다. 입원 환자의 32% 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미주리주 역시 입원 환자 수가 1천139명으로 최고 수준으로 올라 간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19만9천 139명, 사망자 수를 20만6천351명 으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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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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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추미애 공세 전환?…‘거짓 해명’논란엔 함구 야당·언론에‘화살’ …“무책임한 세력들 엄중 책임져야” 아들의 군 휴가 연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서 무 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장관이 연일 입장문을 내며 강공 드라이 브에 나선 형국이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해명 일부가 검찰 수사와 다르게 드러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아 무 혐의 처분과 별개로 논란이 이어 질 전망이다. ◇ 추미애, 보수야당·언론 비 판…‘거짓해명’언급 없어 추 장관은 서울동부지검이 자 신과 아들 서씨, 보좌관 A씨 등을 불기소 처분한 지난 28일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였 다.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 찰 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밤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SNS에 올린 글에서는“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확 인도 없이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
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며“합당한 사 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추미애, 추석날 국민 열 받게 하지 말라… 수사결과 누가 믿나” 장제원“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 당대 최고 권력자가 약자 코스프레” 국민의힘은 30일 추미애 법무 부 장관이 자신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일방적 주장을 정쟁 도구 로 삼은 데 대한 합당한 사과’ 를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데 대해“추석날 국민들을 열 받 게 하지 말라” 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 두 논평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 주운전은 아니다’ 라는 것과 똑같 은 서울동부지검 수사 결과를 국 민 누가 믿겠느냐” 면서 이같이 말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 장관이 카
카오톡으로 보좌관에게 아들 부 대 장교의 연락처를 보낸 것이 검 찰 발표로도 드러났다며“전화번 호는 알려줬지만 전화는 시키지 않았다는 변명을 하려는 것이냐” 고 되물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언론을 향해서도“사실과 진 실을 짚는 대신 허위 주장을 그대 로 싣고, 더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했다” 고 몰아세웠다. 추 장관의 이 같은 주장을 놓 고 조국 전 장관과 자신이 반(反) 검찰개혁 세력에 억울하게 공세 의 대상이 됐다는 점을 부각하려 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 와 국회 대정부질문 등에서‘아들 휴가 처리에 관여한 바 없다’ ‘보 , 좌관에게 군부대에 전화를 걸라 고 시킨 적이 없다’ 고 거짓 해명 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함구 했다. 서울동부지검이 지난 28일 발 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추 장관 은 2017년 6월 21일 보좌관 A씨에 게 지원장교 B씨의 휴대전화 번
“ ‘방귀 뀐 X이 성낸다’ 라는 말이 없다고 국민 앞에서 27번이나 거 있다” 면서“추 장관의 적반하장 짓말한 추 장관” 이라며“남에게 에 기가 찰 노릇” 이라고 적었다. 사과를 요구하지 말고 추 장관이 그는 추 장관이‘문재인 정부 먼저 국민에게 거짓말한 것에 사 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깃으로 보 과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수 야당·언론이 집요하게 정치 추 장관이‘검찰개혁 완수’ 를 적 공세를 펼친다’ 고 한 데 대해 언급한 것을 놓고는“제발 이제는 “당대 최고 권력자가 약자 코스프 검찰개혁이란 말 좀 그만하라” 며 레를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국민들은 이제 검찰개혁이라 쓰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고‘검찰 길들이기’ 라고 읽는다” 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 글 고 비판했다. 을 통해“보좌관에게 지시한 적 또한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
코로나 신규 77명… 다시 두 자릿수로, 지역발생 67명 신규확진자 감소한 데는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도… 추석연휴‘불안’여전 추석인 1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나타 냈다. 전날(113명)보다 36명 줄어 다 시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것이다. 그러나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9.30∼10.4)에 고향을 방문하 거나 주요 여행지를 찾은 사람이 많아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큰 폭 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어 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 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전 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
는 것으로 보인다. 검사 건수 자 체가 절반에 가까운 45% 정도 감 소한 것을 고려하면 70명대는 작 지 않은 규모다. ■ 113명→77명, 확진자 줄었 지만 산발적 감염 지속… 수도권 지역발생 5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 진자가 77명 늘어 누적 2만3천889 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3명) 세 자릿수로 올라 섰던 하루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 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3일부터 19 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 한 뒤 이후로는 일별로 82명→70 명→61명→110명→125명→114명 →61명→95명→50명→38명→113 명→77명을 기록하며 100명 안팎 을 오가고 있다. 이틀 전의 30명대 기록은 지난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 장 낮은 수치였으나 연휴 첫날이 던 전날 다시 100명대로 급증한
호를 보내며“아들과 연락을 취해 달라” 고 했다. 이에 보좌관은“지 원장교에게 예후를 좀 더 봐야 해 서 (휴가를) 한 번 더 연장해달라 고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예외적 상황이라 내부 검토 후 연락주기 로 했다” 고 답장했다. ◇ 법조계“추미애‘거짓 해 명’사과·해명해야” 실제로 추 장관의‘거짓 해명’ 논란은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 다.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 대(법세련)는 추 장관이 청문위원 들을 속이고 허위사실을 유포했 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 의로 전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항고와 특 검을 추진하겠다며 반발했다. 법 조계에서도 추 장관의‘거짓 해 명’의혹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 다.
데 이어 이날도 70명대 후반을 기 록해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 이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7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7명, 해외유입이 10 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3명) 보다 26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0명, 경기 1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0명이었다. 최근 수도 권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잇따 르며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6명)보다 다소 줄었으나 여 전히 대다수를 차지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6명, 경북 5명, 충남 3명, 대구·충 북·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서 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병원‘다 나병원’ (누적 30명), 도봉구‘예 마루데이케어센터’(30명), 강남 구‘대우디오빌플러스’ (54명) 등 과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 해외유입 10명, 직전일보다 감소… 어제 검사 건수 5천436건, 직전일보다 4천519건 줄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0명)의 절반으로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경 기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 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협회장 은“전두환의 골목 성명 이래 가 장 뻔뻔한 입장문” 이라며“지금 은 본인이 국회의원들, 나아가 국 민에게 치명적인 거짓말을 한 것 을 사과하고 해명할 시간이지 다 른 데 책임을 돌릴 때가 아니다” 라고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은 당직 사병의 일 방적 주장을 야당이 정치공세화 했다는 추 장관의 언급에 대해서 도“당직사병이 의혹을 제기한 내 용은 법적으로 죄가 안 된다고 결 론이 났을 뿐이지 대부분은 사실 로 드러났다” 고 꼬집었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 는“일국의 장관이고 그렇게까지 나라를 들썩이게 했으면 사과 성 명을 내는 게 맞지 않느냐” 며추 장관이 의혹 제기 초기부터 마무 리 시점까지 진지한 사과의 태도 를 보이지 않는 점에 유감을 표했 다. 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와 군 간부 등 8∼9명을 국정 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거듭 요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대하 고 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 평에서“부정과 부조리, 비상식적 인 짓을 해도 내 편이기만 하면 무조건 보호받는 나라가 대통령 께서 꿈꾸었던 나라는 아닐 것” 이 라 말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 흐스탄·러시아·인도네시아· 미국·탄자니아 각 1명이다. 국적 은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이 8명이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30명, 경기 21 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4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1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 다 2명 줄어 10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75명 늘어 누적 2만1천666명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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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 2020
유엔“남북,‘공무원 피살’수사 협력해야… 관련자 처벌 필요” OHCHR 대변인“향후 유사사건 방지 절차도 이뤄져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가 서해상 공무원 피 격 사망 사건을 놓고 남북한이 공 정한 조사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 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OHCHR 대 변인은 이날 RFA에“남한과 북 한이 (피살) 사건에 대한 즉각적
이고 공정하며 효과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 고밝 혔다. 그는“국제인권법에 따라 각국은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수
사를 진행할 의무가 있다” 며“생 명권을 위반해 자의적으로 생명 을 앗아간 것인지를 규명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어“조사과정 에서 위법행위 증거가 발견된다 면 국제 인권법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가 취해져 야 하고 향후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것을 막기 위한 절차도 이 뤄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샴다사니 대변인은 피살된 공 무원의 유가족에 대해서도 애도 를 표하며“유가족과 대중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알 권리 가 있다” 라고도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통지문을
통해 피살 사건의 전말을 통보했 지만, 사망 공무원의 시신 훼손이 나 월북의사 표명 등 남북의 발표 가 엇갈리면서 공동조사 필요성 이 커진 상태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북한 측에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했지만, 북한은 아직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
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1.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7%포인트로 오차범 위 밖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 경북(4.5%포인트↓), 부산·울산 ·경남(3.6%포인트↓)에서 많이 내렸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 의 지지율이 5.6%포인트 하락했 다. 이번 조사에는 서해상 실종 공 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된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민주 34.5%, 국민의힘 31.2%… 여야 격차 오차범위 이내” 문 대통령 긍정평가 44.2%, 부정평가 51.9%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 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 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 29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4.5% 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2.3%포인 트 오른 31.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주간 집계에서 국민의힘 지지 율이 30%로 올라선 것도 3주 만 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20대(7.5%포인트↑)에서 올랐으 나 50대(4.8%포인트↓), 30대
(3.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진보층에서도 4.2%포인트 하락 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 (4.9%포인트↑), 50대(4.5%포인 트↑)에서 올랐다. 이념적으로도 보수층(7.2%포인트), 진보층 (3.4%포인트) 모두 올랐다. 일간 조사 결과로 봤을 때 양 당 지지율은 28일 민주당 32.3%, 국민의힘 30.8%로 가장 좁혀졌 다. 다만 29일에는 민주당 34.5%,
법원, 개천절 차량 집회‘조건부 허용’ … 9개 조건 내걸어 집회 참가자들, 대면모임 불가…‘준수 각서’작성 의무 법원이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 한 소규모‘드라이브 스루’집회 를 허용하면서도 까다로운 조건 들을 내세워 대규모 집회를 경계 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 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 사)는 전날‘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를 결정하 면서 총 9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 결정에 따르면 새한국은 사 전에 집회 참가자 목록을 경찰에
제출하고, 명단이 참가자와 동일 한지 경찰의 확인을 거쳐야 집회 를 열 수 있다. 또 집회 물품을 비대면 방식으 로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전달해 야 하며, 집회 전후 대면 모임이나 접촉을 할 수 없다. 최대 9대로 제한된 집회 차량 에는 각각 1명만 탈 수 있고, 어떤 경우에도 창문을 열 수 없으며 긴 급한 상황이 아니면 차에서 내릴 수 없다. 아울러 집회 도중 다른 차량이 행진 대열에 끼어들면 경 찰이 이를 제지하는 조치를 하기
전까지 행진을 계속할 수 없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집회는 오 후 4시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 더라도 해산해야 한다. 경찰과 방 역 당국은 새한국 측이 이 같은 조건들을 지키는지 감독하다가 지시에 불응하면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준수 사항을 충분히 인식했다는 내용의 각서 를 경찰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도 조건에 포함됐다.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들을 내 세운 것은 지난 8월 광복절 집회
사고는 미군이, 배상은 우리 세금으로… SOFA로 떼인돈 670억 미군“규정상 책임없다”구상금 거부… 전해철“위법한 경우 적용안돼” 주한미군이 국내에서 일으킨 각종 사고로 우리 정부가 천문학 적 액수의 손해배상금을 먼저 지 급해줬지만, 이를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미군이 주한미군지위협 정(SOFA)의‘독소조항’ 을 근거 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향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에서 불합리한 SOFA 규정을 개 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법무부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미지급 분담금 현황’등 자료를 보면 대한민국 정부는 미군을 상 대로 손해배상액 구상권 청구 92 건을 진행 중이다.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자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
해당 사건들로 우리 정부가 지 급한 손해배상액은 898억2천9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미군 측 부담으 로 청구한 액수는 약 671억7천만
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음 피해가 총 58건, 분담금 청구액 586억1천 6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국민의힘 31.2%로 격차가 다소 커졌다.
처럼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결과다. 당시 법원은 집회가 감염병 확 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할 근 거가 부족하다며 집회금지 처분 에 제동을 걸었으나, 예상과 달리 집회가 대규모로 번졌고 코로나 19 확산의‘기폭제’역할을 했다 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법원은 이를 고려해 개천절 일 반 군중집회와 200대 규모의 차량 시위에 대해 경찰의 금지 처분을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개천절 소규모 차량 시위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도심내 집회 금지’안내판이 설치된 모습. 를 허용한 재판부도“감염병 확산 또는 교통 방해 우려를 고려했다” 며 복잡한 조건을 내세웠다. 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위의 자유를 원천봉쇄하는 것이 다만 재판부는“경찰이 이번 를 단정하기 어렵고, 집회 자체를 어서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 집회가 대규모 불법 집회로 이어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 집회와 시 다. 했다. 환경오염은 19건, 83억8천 600만원이었다. 기타 교통사고 등 유형이 15건으로 1억6천800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미군은 소음피해와 환 경오염 피해와 관련한 청구 77건 에 대해 모두 SOFA 5조 2항을 들 어“책임이 없다” 면서 구상금 지 급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해당 조 항은“대한민국이 미군 시설과 구 역의 사용을 보장하고, 위 사용은 제3자의 청구권으로부터 해를 받 지 아니한다” 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전해철 의원은“해 당 조항은‘적법한 사용’ 을 전제 로 하기 때문에‘위법한 사용’ 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 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 장” 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미군이 구상금 지 급을 거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와 외교부 등 관계 부 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의대생 국시 난망에 전공의들 “정부, 의사 부족 대안 제시하라” 의료계가 연일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의 의사 국가고시 문제 해 결을 촉구하는 가운데, 전국의 병 원 전공의들이 정부에 신규 의사 가 배출되지 않을 경우 문제를 해 결할 대안을 제시하라는 성명을 냈다. 전국 113개 병원 전공의들은 30일 성명서를 통해“내년에 2천 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향후 수년간 국가 보건의료 체계에 큰 공백이 발생할 것” 이라 며“정부는 현실적 대안없이 의대 생들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의대생들의 단체행 동 유보에 대한 용단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정부와 국 회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발생할
국가 보건의료체계 위협에 대해 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라” 고촉 구했다. 이어“정부가 의·정 합의를 기만하는 움직임을 지속할 경우 우리는 다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 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에 반 대해 국시 응시를 거부해오다 지 난 24일“응시 의사를 표명한다” 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의료계에서 는 당장 내년에 신규 의사가 배출 되지 않았을 때의 문제를 고려해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8 일부터 시작해 4주째에 접어들었 다.
세계
2020년 10월 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공격력 키우는 일본 내년 방위예산 60조원대 9년째 증가… 방위성 요구안 확정… ‘이즈모’이어‘가가’경항모화 개조 착수 일본이 내년에 공격형 방위력 득 비용으로 666억엔을 배정했다. 확충 사업 등을 위해 역대 최대 F-35A에 탑재해 상대의 위협 규모의 방위비를 쓴다. 범위 밖에서 타격할 수 있는 스탠 일본 방위성은 30일 2021회계 드오프(Standoff) 미사일(JSM) 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방 구입에 올해 102억엔에 이어 내년 위관계 예산으로 올해(5조3천133 에도 172억엔을 사용한다. 억엔)보다 3.3% 많은 5조4천898 일본 정부는 단계적으로 F-35 억엔(약 60조8천억원)을 편성했 형 전투기 보유 규모를 미국 외에 다고 밝혔다. 는 가장 많은 총 147대로 늘릴 계 공격력 키우는 일본 내년 방위 획이다. 예산 60조원대…9년째 증가 - 1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 가 이용할 호위함‘가가’ 를 경항 의 1% 수준으로, 내년도 한국 국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미군과 훈련하는 육상자위대원. 모(다용도운용모함)로 개조하는 방예산안(52조9천174억원)을 8조 원가량 웃도는 것이다. 이 요구액이 예산 주무 부처인 재무성 협의와 국회 심사를 거쳐 된다. 천731억엔, 인건비·양식비가 사업에는 231억엔을 새롭게 반영 내년 3월 그대로 확정되면 역대 방위성은 2018년 12월 확정된 3.5% 증가한 2조2천167억엔이 각 했다. 최대 규모가 되면서 제2기 아베 ‘방위계획 대강’ 에 근거한‘중기 각 계상됐다. 방위성은 이즈모형 호위함인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내각이 방위력 정비계획’ (2019~2023) 시 세부 항목별로는‘바다와 하 ‘이즈모’ 와‘가가’등 2척의 항모 출범한 이듬해인 2013년 이후로 9 행 3년 차를 맞아 다차원적인 통 늘’ 영역의 전통적인 방위·공격 화 계획을 세워 놓고 올해 먼저 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다. 합방위력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능력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우 ‘이즈모’개수 작업에 착수했다. 또 아베 내각 계승을 표방하는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짰다고 설 주·사이버·전자파 등 새로운 방위성 관계자는 헬기 이착륙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부가 명했다. 영역에도 많은 돈을 투입한다. 만 가능한 비행갑판을 내열성이 출범하고 처음 집행하는 방위 예 무기류 구매·개발비 등이 포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 강한 재질로 보강하고 F-35B의 산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게 함된 물건비가 3.2% 늘어난 3조2 35A(4기)와 F-35B(2기) 추가 취 안전한 운용이 가능하도록 뱃머
北미사일 대응력 강화…우주·사이버·전자전 능력 고도화 추진
리 모양을 사각형으로 바꿀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호위함 54척 체제를 갖추기 위 한 2척 추가 건조비(990억엔)와 잠수함 1척 신규 건조비(691억엔) 가 내년 예산안에 반영됐다. 북한 등을 염두에 둔 종합 미 사일 방공 능력 강화에도 많은 예 산(1천247억엔)을 배정했다. 우선 저고도로 날아오는 변칙 궤도형 탄도미사일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동경계관제시스템 (JADGE) 성능개선 사업에 224 억엔을 투입하고, 391억엔을 들여 패트리엇(PAC-3MSE) 미사일 을 더 구입하기로 했다. 또‘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 탄(중SAM)’성능을 높이는 연구 (1억엔)를 진행하고, 이 유도탄 개량형 모델 1세트를 취득하는데 122억엔을 쓸 방침이다. 방위성은 지난 6월 배치 중단 을 결정한 탄도 미사일 요격 체계 인‘이지스 어쇼어’ 의 대체안과 관련해선 내년도 예산액을 명시 하지 않은 채 계속 사업으로 추진
규모의 교전을 나흘째 계속하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나흘째 교전… “전사자 100명 넘어” 대고 있다.
터키“아제르바이잔 요청하면 필요한 지원할 것”…군사지원 시사 아제르“아르메니아군 무조건 철수해야”vs 아르메니아“평화협상 시기상조” 남캅카스의 분쟁지역인‘나고 르노-카라바흐’에서 30일(현지 시간) 앙숙 관계인 옛 소련 국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나 흘째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터키가 아제르바이잔을 군사적으 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터키는 같은 튀르크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군사·경제적으 로 지원해왔다. 튀르크어를 사용 하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은 국 민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서로 를 형제국가로 여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블 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은 이날 자국 관영 아나돌루 통신 과의 인터뷰에서‘아제르바이잔 의 요청이 있으면 터키가 군사지 원을 제공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받고“요청하면‘필요한 것’ 을할 것” 이라고 군사지원 가능성을 시 사했다. 이날 차우쇼을루 장관의 발언 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간 전투가 격화할 경우 터키가 아제 르바이잔에 본격적인 군사지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부터 2대의 터키 F-16 전투기와 아제르바이잔 공격기
아르메니아 측이 터키 전투기에 의해 피격됐다고 주장하며 올린 자국 수호이(Su)-25 전 투기 잔해 사진
수호이(Su)-25, 터키 정찰-공격 무인기‘바아락타르’등이 아제 르바이잔 큐르다미르에서 출격해 고고도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도시 가드루트와 마르타케 르트에 미사일·폭탄 공격을 가 했다” 고 주장했다. 또 터키 공군의 공중지휘본부 역할을 하는 Е7-Т 군용기가 양 국 전투기들의 비행을 지휘하고 있다면서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 노-카라바흐 지역 공중 전투 지 휘권을 터키에 넘겼다고 주장했 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이날 전투 부상자들과 면담하면서“아르메니아군은 무
조건적이고 즉각적으로 우리의 땅에서 떠나야 한다” 면서“아르 메니아 정부가 이 조건을 이행하 면 전투는 중단되고 피가 멎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나흘째 지속되고 있는 전투는 역사적 정의를 복원하기 위한 것” 이라면서“나고르노-카 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적 영토” 라고 강조했다. 반면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러시아가 중재하는 아제르바이잔과의 평화협상은 시 기상조라고 일축했다. 파쉬냔 총리는 러시아 인테르 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심각 한 적대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시
점에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간 정상회담에 관해 얘기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고 지적했 다. 파쉬냔은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하 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를 논 의했다고 아르메니아 총리실이 전했다. 파쉬냔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 에게 터키가 군사행동에 참여하 고 있다고 알렸으며,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 이잔 간 군사적 긴장에 깊은 우려 를 표시했다고 총리실은 소개했 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측은 모두 러시아 등 국제사회 의 교전 중단 호소에도 전투를 계 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은 이날까지 확인된 전사자는 민간인을 포함해 100명 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양측을 중재하려는 관련국들 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 무장관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 이잔 외무장관들을 협상 테이블 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는 지난 27일부터 나고르노-카라바 흐 분쟁 지역에서 1994년 이후 최
아르메니아 측은 이날 나고르 노-카라바흐 지역 도시 마르타케 르트에서 아제르바이잔 측의 공 격으로 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고 발표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자체 웹사 이트에 터키 전투기에 의해 전날
하겠다고 적시했다. 이밖에 새로운 전투 영역을 넘 나드는 ‘영역횡단’(Crossdomain) 작전 능력을 키운다는 중장기 목표에 따라 우주 분야에 724억엔, 사이버 분야에 357억엔 을 배정하는 등 올해와 비교해 관 련 예산을 각각 180억엔, 120억엔 가량씩 늘려 잡았다. 전자전 분야에선 상대방 전파 를 방해하는 스탠드오프 전자전 기(機) 개발에 내년에 153억엔을 쏟아붓는다. 아울러 자위대가 사 용할 각종 탄약 취득 비용으로 올 해보다 47% 늘린 2천514억엔을 책정했다. 한편 주일미군 주둔 경비 분담 금으로는 2천29억엔(약 2조2천400 억원)을 잡아 놓았다. 방위성 관계자는 5년 시효가 내년 3월 만료되는 분담금 관련 특별협정 갱신을 위한 협상을 앞 둔 상황이어서 내년 예산에는 기 존 협정에 준해 분담금을 반영했 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실제 예산 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격추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국 수호이(Su)-25 전투기 잔해 사진 을 올리며 터키 측의 전투 개입을 비난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 그 러나 아르메니아 측 주장을 반박 하며 아르메니아 Su-25 전투기 2 대가 스스로 추락해 산에 충돌하 면서 파괴됐다고 반박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3,383만3천명, 사망 101만2천명 넘어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 … 이번 하이라인 파크 방문시 재미있는 사실은 서로의 거리 유지를 위해서 양 방향이 아닌 한쪽 방향만으로만 갈 수 있었던 일이다. 입구에서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의 요구사 항은“북쪽 방향으로만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뒤 돌아보지 마시고 한쪽 방향으로만 가십시오. (Please straight to the north and don’ t look back because you can’ t return)”이 말을 들으 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우리네 인생이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욱 잊혀지지 않는 말이 되었다. … ”
살며 생각하며
바이러스로 축 쳐진 기분을‘하이라인’ 에서 힐링하다 파리의 20구역 중 12구역은 바 스티유 광장과 리옹역이 있는 곳 이다. 그곳에 버려진 고가철도위 에 지어진 가로수 산책길이 그 유 명한 프롬나드 플랑테 (Promenade plantee)로 1859년 부터 바스티유역에서 뱅센을 거 쳐 베르뇌유레탕을 잇던 옛 뱅센 철도 위에 1993년 완성된 고가공 원이다. 뉴욕에도 이런 곳이 있다. 뉴 욕시 맨해튼에 있는 하이라인은 길이 1마일(1.6킬로)의 선형공원
으로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에 영감을 받아 착수한 공중공원이 다. 원래 이 길은 18세기 뉴욕 산 업발전 시기에 화물운송(육고기 와 가금류)를 운반하기 위해 건물 과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산업용 고가철도였다. 최초 공중철로로 1930년대 뉴 욕 산업발전의 중심지였지만, 도 시구조가 재편되면서 1980년 운 행을 정지하고 그후 30년간 방치 된 구조물과 잡초 심지어는 야생 동물까지 나타나서 1999년 철거
정은실 <수필가> 논의를 진행했던 곳이다. 그런데 철거 직전, 하이라인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03>
도시 골치거리에서 뉴욕에서 가 장 가고 싶은 장소로 만든 주인공 은 다름아닌 시민이다. 지금까지 도 민간주도로 운영되는 하이라 인은 철거를 반대하는 비영리단 체‘하이라인의 친구들(Friends of Highline)’ 에 의해 새로 태어 나게 되었다. 하이라인을 이야기하자면 빼 놓을 수 없는 2인이 있다. 지금의 하이라인이 있기까지 주역을 담 당했던 사람은 창업 컨설턴트면 서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한 화가
THURSDAY, OCTOBER 1, 2020
로버트 해먼드(Robert Hammond)와 프리랜서 작가인 조슈아 데이비드(Joshua David) 가 그들이다. 물론 역사를 보전하 려는 뉴욕시의 노력과 이에 부응 한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큰 지원 군이었다. 2006년에 총 세 구역 중 첫 구 역의 공사가 시작되어, 2009년 6 월에 첫 구역이 대중에게 개방되 었다. 2011년 6월 8일에는 두 번째 구역을 개장하고 마침내 마지막 구역은 2014년 9월에 공사를 마쳐 개방되었다. 하이라인에 사람이 모이자 휘 트니 현대미술관이 이전하고, 호 텔, 오피스, 갤러리 등 민간개발붐 이 일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주 변 경제도 살아나게 되었다.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생각하 면서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공 원을 생각하면 안 된다. 이를테면 네모 반듯한 모양의 공원에서 삼 삼오오로 모여 조깅을 하거나 잔 디에 누워 책을 읽는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로우 맨 해튼 12스트리트(Meatpacking District)에서부터 34스트리트에 걸쳐서 10애브뉴에서 12애브뉴 사이에 공중으로 뻗어 있는 긴 오 솔길이다. 길 옆에는 야생초화 야 생화가 피어 있고 군데군데 벤취 와 조각상들이 있다. 물론 공중공 원이므로 양 옆으로 보이는 맨해 튼의 고층 빌딩사이로 걷는 묘미 또한 예사롭지 않다. 또한 마지막 종착역은 34스트리트 허드슨 야 드로 뉴요커들에게 잘 알려져 있 고 특히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vessels이다. 필자가 이번에 다녀온 하이라 인 파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
“We have bought a house for him in the city.” Khrushchev picked up after a few rings. “Uncle Niki, this is Stella, President Eisenhower’ s Film Historian.” “My American flame!”Khrushchev cheered after a beat. “To what do I owe this extraordinary good fortune?” “I am a married woman now…” “I watched your wedding on TV. Though heart broken, I congratulate you heartily. The Tass had forwarded to me the Prologue to the Korean Holocaust narrated by your husband, the Russian version of it. He was totally persuasive. I had it broadcast throughout the USSR to show our people how low Stalin had sunk in his bloody career as head of our country. You’ ve married a good man worthy of you, Ike’s ambassador, linguist, billionaire, and above all Soviet-born and raised. We breed real men.” “You nearly destroyed him in the process,” Stella couldn’ t help the little dig.“But I guess he wouldn’ t be the man he is today had it not been for the Soviet crucible. He will be the official translator at the Paris Summit. You’ ll be talking to your counterparts MacMillan, De Gaulle, and Eisenhower through him.” “I look forward to it. Maybe they’ ll hear me correctly and agree to a real peace this time.” “Thank you, Uncle Niki. I want you to meet him. Actually, he has been standing right next to me and heard everything on the speaker phone.” “Drat speaker phones! Well, we haven’ t been plotting a liaison exactly, have we?” “What if you were, Comrade Premier?”Peter spoke up cheerily, liking Khrushchev’s guilelessness.“I am only flattered to have had as my rival the world’ s most powerful man.” “Watch out for Eisenhower who has the hots for her, too.” “He gives his blessings to our marriage, just as you do.” “You have them though you certainly don’ t need them, because you have all the luck in the world, snatching the jewel of America like that.” “I am the lucky one, Uncle Niki,”Stella protested.“Had I been a minute too late, I wouldn’ t have had a chance to get near him with the line of women wrapped around the block to get in the door. To show to the world that he is mine and off limits I am giving a big wedding reception and want you to be there to lend it your cachet.” “When is it going to be?” “We’ve set it right after your UN visit in September or October.” “Is it going to be in New York?” “In Honolulu. We hoped you would swing by and return home the long way across the Pacific. Can you do that, Uncle Niki?” “Sure. Anything for you.” “There is another favor we want to ask of you,”Stella said. “Shoot.” “Since you have seen the Prologue how would you like to see the main event itself expanded into a 50-episode series, showing Peter’ s entire career as its principal survivor?” “I am a sucker for adventure stories. When do I get to see it?” “As soon as you permit us to shoot on location tracking Peter’ s life in the Soviet Union.”
해 큐알코드를 통해서 철저히 시 큐리티 체크를 하고 들어갔다. 또 한 길게 줄을 서 있지만 모두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심지어 는 공중정원 위에도 그린칼라로 원 모양의 거리유지 표시를 해 놓 았다. 이번 하이라인 파크 방문시 재 미있는 사실은 서로의 거리 유지 를 위해서 양 방향이 아닌 한쪽 방향만으로만 갈 수 있었던 일이 다. 입구에서 도움을 주는 자원봉 사자의 요구사항은“북쪽 방향으 로만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뒤 돌 아보지 마시고 한쪽 방향으로만 가십시오. (Please straight to the north and don’t look back because you can’ t return)” 이 말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 다. 마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부인이 뒤를 돌아봐 소금기둥이 된 사건도 떠올랐지만 무엇보다 도 우리네 인생이 이러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더욱 잊혀지지 않 는 말이 되었다. 중간중간에 있는 벤취에 앉아 쉬었다 가면서 양 옆의 맨해튼 풍 경에 한 번씩 눈 돌리고 다시 걸 음을 재촉한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엣 철로의 잔재들을 보다 보면 맨해튼 웨스트사이드의 오 랜 영욕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 자태에 감탄하게 된다. 하루 일상을 끝낸 허드슨 강변에 시나브로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 작하면 물끄러미 그 광경을 바라 보는 뒷 모습들이 그윽할 정도로 아름답다. 하루를 온통 송두리째 내어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 그 렇게 그 모습으로 하이라인은 오 늘도 우뚝 서 있다.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시내에 살 집을 하나 장만 했어요.” 전화가 몇 번 울리자 흐루시 초프가 받았다. “니키 아저 씨, 아이젠하워 대통령 필름 역 사가 스텔라입 니다.” “내 미국 애 인!”잠간 멈칫한 흐루시초프가 환 성을 질렀다.“왠 복이 떨어진 거 야?”
“전 이제 기혼녀인데…” “TV로 네 결혼식 봤어. 실연으로 가슴이 터지 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타스통신이 네 남편이 서술 하는 로어판 조선인 참살 서막을 보내왔어. 그 친 구 아주 설득력이 있어. 나는 이를 소련 전역에 방 영하여 스탈린이 우리나라 수상으로서 그의 피에 적신 생애가 얼마나 비열했나를 폭로했어. 네 남편 될만한 좋은 남자 만났어, 아이크의 대사, 언어가, 억만장자, 그리고 소련 태생에 양육. 우린 진짜 남 자를 만들어 내.” “그러다 거의 죽일뻔 했어요”라고 스텔라가 한 방 쏘지 않을 수 없었다.“하지만 소련 도가니를 거 쳐서 그가 오늘의 인물이 되었다고 보겠지요. 파리 정상회담에서 그가 공식 통역원입니다. 의장님의 상대인 맥미란, 드골과 아이젠하워와 그를 통하여 얘기 합니다.” “기대가 커. 이번엔 아마 내 의견을 옳게 듣고 진정한 평화에 동의할 거야.” “감사합니다, 니키 아저씨. 그를 만나기를 원합 니다. 실은 여태 제 옆에서 스피커폰으로 다 들었 습니다.” “제기랄 스피커폰! 뭐 우리 간통 음모 하지는 않았지?” “했으면 어때요, 수상 동무?”피터가 흐루시초 프의 솔직함을 좋아하며 기분 좋게 말했다.“세계 최강자가 제 연적이었음을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 합니다.” “그녀에 혹해 있는 아이젠하워 조심해.” “수상님과 마찬가지로 그분도 우리 결혼을 축 복하십니다.” “미국의 보석을 그렇게 채간 자네가 이 세상 행 운은 다 타고 났으니 전연 필요 없겠지만 나도 축 복해.” “제가 행운아예요, 니키 아저씨”하고 스텔라가 큰소리로 말했다.“일분이라도 늦었으면 그를 에 워싼 여자들 때문에 옆에도 못갈뻔 했어요. 그가 내 것이며 접근금지를 공포하기 위해 크게 결혼 피 로연을 열 것이니 거기 오셔서 빛내주기 바랍니다. “ “언제야?” “아저씨가 UN 방문 후 9월이나 10월이요.” “뉴욕에서?” “호노루루에서요. 좀 멀지만 들려서 태평양으 로 귀국하셨으면 하는데 그러실래요?” “그럼. 너를 위해선 뭐든지.” “하나 더 청이 있는데”스텔라가 말했다. “말해.” “서막을 보셨으니 말인데 본극은 참살의 주 생 존자로서의 피터의 전 생애를 50회의 에피소드 TV 연재로 보는 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는 모험담에 마음이 약해. 언제 보게 되지?” “피터의 소련 생활을 추적하는 현지 촬영을 허 락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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