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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4, 2021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4일 월요일
류현진 14승 거뒀지만… 토론토는‘가을 야구’좌절
류현진 토론토 류현진(34)이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을 2실점 으로 막아내고 시즌 14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 진의 역투와 화끈한 타선 으로 볼티모어를 12-4로
꺾었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 2위인 보스 턴과 뉴욕 양키스가 나란 히 승리해 아쉽게 1승 차 이로‘가을 야구’출전권 을 얻지 못했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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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OCTOBER 4, 2021
손흥민, 리그 1호 도움·자책골 유도 토트넘 3연패 탈출 앞장… 애스턴 빌라에 2-1승
주먹 불끈 황희찬
울브스 황희찬, EPL 첫 멀티골 폭발 뉴캐슬전 2-1 승리 견인 ‘황소’황희찬(25·울버햄프 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첫 멀티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2일 영국 울버햄프 턴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뉴 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울버햄프턴의 2-1 승리 에 앞장섰다. 지난달 EPL 울버햄프턴 데뷔 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던 황희 찬은 이후 정규리그 3경기 만에 시즌 2번째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첫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팀을 옮기기 전 라이프치히 소 속으로 독일축구협회(DFB) 포 칼 경기에서 기록한 도움 1개까지 포함하면 황희찬은 올 시즌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시리아,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치를 10월 A매치를 앞두고 최상 의 경기력을 보여 파울루 벤투 감 독과 한국 축구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2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10 위(승점 9)로 올라섰고,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뉴캐슬은 19위 (승점 3)로 내려앉았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덕에 홈 무득점 3연패를 끊어냈다. 아울러 뉴캐슬을 상대로 6경 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양 팀은 그간 5경기에서 1-1 무승부만 거 두는 진기록을 쓰고 있었다. 폭우가 내린 가운데 3-4-3 포 메이션의 왼쪽 공격수 자리에 선 황희찬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
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지난 라운드 부상 복귀골을 터 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한 스트라 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이날은 황 희찬 도우미로 나섰다. 전반 20분 히메네스가 침투패 스를 찔러주자 황희찬이 수비수 2 명 사이를 뚫고 빠르게 달려나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 을 반대편 골대에 꽂았다. 황희찬은 전반 40분에는 이적 후 첫 도움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을 돌파한 황희찬은 문전의 프란시스코 트 린캉을 향해 컷백을 내줬다. 그러 나 트린캉의 왼발 논스톱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울버햄프 턴은 전반 41분 제프 헨드릭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가 뉴캐슬 선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충돌, 어깨에 통증을 느껴 쓰러진 가운데 헨드릭이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후반전 초반 뉴캐슬이 기세를 올렸지만, 황희찬과 히메네스가 이를 꺾어버렸다. 후반 13분 히메네스가 찔러준 공을 잡은 황희찬이 빠르게 골지 역 왼쪽으로 돌파,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려 반대편 골 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48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아다마 트라오레 와 교체됐다. 그라운드를 떠나기 직전 황희 찬은 다리에 쥐가 났는지 잠시 그 라운드에 드러눕기도 했다.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 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서 이번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하 며 팀의 리그 3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 EPL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 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가 터뜨린 선제골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나온 손흥 민의 1호 도움이다. 리그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서 도움 하나를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 는 5개로 늘었다. 특히 손흥민은 9월 27일 아스 널과의 리그 6라운드에서 득점포 를 가동하고, 1일 무라(슬로베니 아)와의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운 데 이어 공식전을 통틀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 다. 여기에 손흥민은 후반 26분 결 승 득점이 된 상대 선수 맷 타깃 의 자책골에도 관여하며 맹활약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EPL 한 경기 2득점을 올리며 애스턴 빌라를 2-1로 물 리치고 리그 3연패에서 탈출, 승 점 12를 쌓아 8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승을 멈춘 애스턴 빌
맷 타깃의 자책골에 기뻐하는 손흥민
대표팀 합류 앞둔 손흥민,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라는 10위(승점 10)로 밀렸다. 케인, 모라와 공격진을 이룬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초 반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8분 모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 수비를 제치고 때린 왼발 슛이 수 비에 끊겼고, 전반 24분엔 다시 모 라의 패스에 이은 페널티 아크 뒤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 갔다. 전반 27분 손흥민은 호이비에 르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선제골 의 발판을 놨다. 중원에서 호이비에르가 경합 을 이겨내고 지킨 공을 손흥민에 게 밀어줬고, 오른쪽 측면을 쇄도 한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로 들어 간 호이비에르를 발견한 뒤 공간 을 가늠해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의 패스를 멈춰 세운 뒤 오른발 슛을 꽂았 다.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은 추가 골을 노리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 끌었다. 후반 8분 에메르송 로얄의 패 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카 로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 으나 위로 떴다. 후반 15분엔 에릭 다이어가 길 게 띄운 공을 왼쪽 측면 수비 뒷 공간에서 받아 몰고 들어가 골 지 역 왼쪽에서 일대일 기회를 맞이 했으나 왼발 슛이 에밀리아노 마 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 고 말았다. 후반 22분 올리 왓킨스에게 동 점 골을 내주고 팀이 흔들릴 수 있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4분 뒤 또 한 번‘특급 조력자’ 로 나섰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허물고 들어간 뒤 상대 선수 세 명이 달려드는 가운데 낮은 크로 스를 보냈고, 골대 앞에서 모라와 경합하던 타깃을 스쳐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결승 골이 됐다. 이 골은 애초 EPL 공식 홈페 이지에 모라의 득점으로 올라가 손흥민의 추가 도움이 기록됐다 가 경기가 끝날 때쯤 타깃의 자책 골로 바뀌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리그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기분 좋게 A매치 기간을 맞이 한 손흥민은 이제 귀국길에 올라 5일 국가대표팀에 합류, 7일 시리 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 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안산 와 스타디움), 12일 이란과의 4차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을 준 비한다.
펄펄난‘코리안 듀오’… 손흥민·황희찬, BBC 베스트 11 선정 손흥민(29·토트넘)과 황희찬 즌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고, 후 (25·울버햄프턴)이 나란히 영국 반 26분에는 이날 결승골이 된 상 방송 BBC가 뽑은 잉글랜드 프로 대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이주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의 팀’ 에 이름을 올렸다. 허물고 들어간 뒤 상대 선수 세 BBC가 3일 발표한 2021-2022 명이 달려드는 가운데 낮은 크로 EPL 7라운드‘가스 크룩스의 이 스를 보냈고, 골대 앞에서 모라와 주의 팀’ 에서 손흥민은 3-4-3 포 경합하던 애스턴 빌라의 맷 타깃 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 을 스쳐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 황희찬은 공격진 정중앙에 배치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됐다. 이 골은 애초 EPL 공식 홈페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에서 두 이지에 루카스 모라의 득점으로 명의 한국 선수가 당당히 한 자리 올라가 손흥민의 추가 도움이 기 씩을 꿰찼다. 록됐다가 경기가 끝날 때쯤 타깃 손흥민은 3일 애스턴 빌라와 의 자책골로 바뀌었다.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 토트넘은 이 승리로 리그 3연 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2-1 승 패에서 탈출하며 8위(승점 12)로 리를 이끌었다. 올라섰다.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 “토트넘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우며 올 시 감독은 최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애스턴 빌라전 역시 까다로운 경 기였는데 손흥민이 호이비에르와 모라에게 두 개의 중요한 도움을 올려 줬다” 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2일 뉴캐슬 유나이 티드와 홈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 승골을 책임지며 2-1 승리의‘일 등공신’ 이 됐다. 올 시즌 EPL에 진출한 황희찬 의 리그 첫 멀티 골이다. 크룩스는 황희찬에 대해“울 버햄프턴이 라울 히메네스와 함 께 할‘골잡이’ 를 찾은 것 같다” 며“황희찬은 두 골을 훌륭하게 넣었고, 모두 히메네스의 도움을 받았다. 황희찬의 마무리 능력은 울버햄프턴에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황희찬과 함께 7라운드 베스 트11에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
풀)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 호이비 에르와 앤드로스 타운센드(에버 턴),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가, 수비진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 타, 트레보 찰로바(이상 첼시), 디 에고 요렌테(리즈 유나이티드)가 포함됐다. 골키퍼 자리는 브렌트퍼드의 다비드 라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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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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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류현진 통산 4번째로 14승 정규리그 최종전서 5이닝 2실점 2021년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 스)이 소속팀의 가을 야구 출전권 이 걸린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5이닝을 던지고 통산 4번째로 14승 고지를 밟았 다. 류현진은 3일 캐나다 온타리 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 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한 미 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 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 고 2실점 했다. 홈런 1방 등 안타 6개를 맞았 다. 류현진은 12-2로 넉넉히 앞선 6회 배턴을 네이트 피어슨에게 넘 기고 강판했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을 던진 건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3 승째를 수확한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4경기 만이 다. 토론토의 12-4 대승으로 류현 진은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빅리그 진출 후 4번째로 14승(10 패)째를 거뒀다. 그는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이래 올해 가장 많은 31경기에 선 발 등판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은 4.37로 미국 땅을 밟은 이래 가 장 나빴다.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 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두 장의 주인공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4일 가려지는 절체절명의 순 간, 류현진이 팀의 명운을 걸고 마 운드에 올랐다. 전날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뉴 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1, 2위를 달린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 토 론토는 1경기 차로 두 팀을 쫓았 다.
MLB 포스트시즌 대진표 완성 5일 양키스-보스턴 WC 시작
몬토요 감독과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지는 류현진
토론토 대승했지만,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보스턴 결과에 달려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기 위해 토론토는 이날 반드시 볼티 모어를 꺾어야 했다. 1회 첫 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은 류현 진은 2회 투아웃까지 4타자 연속 삼진을 낚았다. ‘전가의 보도’인 체인지업으 로 1회 아웃카운트 2개를‘K’ 로 장식한 류현진은 2회에는 낙차 큰 커브와 송곳 같은 빠른 볼로 연속 삼진을 잡았다. 그러다가 5-0으로 앞선 3회 첫 타자 타일러 네빈에게 몸쪽에 쏠 린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큼지 막한 좌월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 의 시즌 24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곧바로 팻 벌레이카 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땅볼 2개 등으로 범타 로 잡고 추가로 점수를 주진 않았 다. 토론토 타선이 초반부터 활화 산처럼 터져 류현진은 부담을 덜 고 타자와의 대결에 집중할 수 있 었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가 대승 을 예고하는 선두 타자 홈런을 좌 중월 스탠드에 보냈다. 마커스 시미언, 보 비셋의 안 타로 엮은 1회 1사 1, 3루에서 테 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징검다리로 적시타를 터뜨려 토론토는 3-0으로 앞섰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블라디미 르 게레로 주니어가 밀어서 우월 투런포를 쏴 시즌 48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스프링어는 3회 2사 만루에서 9-1로 달아나는 그랜드 슬램을 가 운데 담 밖으로 보내고 포효했다. 몬토요 감독과 트레이너가 지 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지는 류현 진 류현진은 4회초 1사 1루에서 페드로 세베리노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다리 허벅지 안쪽을 맞았 다. 류현진의 몸을 맞고 공이 포 수 앞으로 튄 사이 세베리노는 내 야 안타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한동안 쭈그려 앉아 몸 상태를 가늠한 뒤 이상 없다는
의사를 찰리 몬토요 감독에게 전 했고, 곧바로 두 타자를 삼진, 내 야 땅볼로 요리하고 실점 없이 이 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에 고전 끝에 1점 을 더 줬다. 1사 후 리치 마틴, 멀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라이언 마운트 캐슬의 강한 타 구를 유격수 비셋이 잘 잡아 병살 을 노렸지만, 2루수 시미언이 1루 에 악송구한 사이 2루 주자가 홈 을 밟았다. 류현진은 몸 맞는 공, 볼넷을 거푸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4 경기 연속 5이닝을 못 채울 수도 있던 찰나, 류현진은 세베리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 렸다. 5회 터진 시미언의 홈런을 보 태 12-4로 이긴 토론토는 보스턴 의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1-0으로 따돌리고 4팀 중 가장 먼 저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PS 가는 최지만, 최종전서 2루타… 김하성 데뷔 시즌 타율 0.202 박효준도 빅리그 입성 첫해 타율 0.19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6년 차 최지만(30·탬파 베이 레이스)에게 2021 정규시즌 은 부상 속에서도 선전한 시즌으 로 기억될 듯하다. 최지만은 3일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에서 땅 볼(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4 회)을 기록한 최지만은 7회초 선 두타자로 나와 양키스 투수 채드
그린을 상태로 우월 2루타를 때렸 다. 최지만의 시즌 14호 2루타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 았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 러났다. 이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양키스 에런 저지에게 끝내기 적 시타를 허용해 0-1로 패했다. 최지만은 올해 정규시즌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 26득점, 45 볼넷 등을 기록했다. 시즌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은 최 지만은 사타구니 부상, 햄스트링 부상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려 자주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추신수(39·SSG 랜더 스)를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로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고 팀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태며 뜻 깊은 시즌을 보냈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 최종전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 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팀으로서 포스트시즌 체재에 들 어갈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월드시리 즈까지 진출했지만, 로스앤젤레 스 다저스에 패해 준우승했다.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을 야구 무대를 밟는 최지만은 포스 트시즌 통산 24경기에서 타율
0.232, 3홈런, 5타점, 10득점으로 활약했다. 올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 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기록했다. 6회말 3루 대수비로 투입된 김 하성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볼넷 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이 기회에서 샌디에이고는 제 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로 4-11로 추격했다. 그러나 더는 격 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 고,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하
2021년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PS) 대진표가 정규 리그 마지막 날인 3일에야 완성됐 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두 장은 전날까 지 1, 2위를 달린 보스턴 레드삭스 와 뉴욕 양키스에 돌아갔다. 보스턴은 워싱턴 내셔널스를 6-5로,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 스를 1-0으로 각각 제압했다. 나란히 92승 70패를 거둔 두 팀
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2위 세인 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단판 대결 에서 이기면 샌프란시스코와 디 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 이(동부), 시카고 화이트삭스(중 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 그 리고 보스턴과 양키스 5개 팀이 가을 야구 무대를 밟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
코리안 빅리거 중 최지만·김광현만 가을야구 출전 예정 은 토론토 블루제이스(91승 71패) 를 1승 차로 따돌리고 가을 야구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규리그 최 종전에서 보스턴과 양키스 중 패 한 한 팀과 와일드카드를 2위를 차지하기 위한 단판 대결을 노린 토론토는 두 팀 모두 승리한 바람 에‘한 끗’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2021년 행진을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도 1승 차이로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샌 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1-4로 완 파하고 107승 55패를 거둬 강력한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06 승 56패)를 역시 1승 차로 밀어내 고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의 9년 연속 지구 우승 도전은 올해 빅리그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팀인 샌프란시스코의 벽에 막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디비전시리
밀워키 브루어스(중부), 샌프란 시스코와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5 개 팀은 내셔널리그를 대표한다. 코리안 빅리거 중 흥이 넘치는 좌타자 최지만(30·탬파베이)과 왼손 투수 김광현(33·세인트루 이스)만이 가을 야구를 즐길 예정 이다. 5일 보스턴의 홈인 미국 매사 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양키스와 보스턴이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로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린다. 6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 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 스와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결정 전의 배턴을 받는다. 양대 리그 디비전시리즈는 7 일,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15일 시작하고, 양대 리그 챔피언이 맞 붙는 월드시리즈는 26일 개막한 다.
던 김하성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 와 전격 계약에 성공하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월드시리즈 우승과 신인왕” 을 목표로 한다고 당당하게 밝힌 김하성은 데뷔 첫 시즌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27득점, 6도 루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초반 많은 기회 를 받았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 니어,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의 쟁쟁한 내야진 사 이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 해 대타나 대수비로 등장하는 일 이 잦아졌다. 하지만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 쇼에게 홈런을 때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심기도 했다. 올해 빅리거의 꿈을 이룬 또
다른 선수가 있다. 김하성의 고교 후배인 박효준(25·피츠버그 파 이리츠)이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해 2015년부터 마 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6년 차에 접어든 올해 7월 17일 박효준은 양키스의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빅 리거가 됐다. 양키스에서 1경기 1타석만 뛴 박효준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하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종전인 신시내티 레즈 전(3-6 패)에는 결장했지만, 박효 준은 타율 0.195, 3홈런, 14타점, 16 득점, 1도루 등으로 데뷔 시즌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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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음하는‘지구의 허파’ 하루평균 축구장 3천300개 넓이 파괴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 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가 경제적 개발이익을 앞세우면서‘지구의 허파’ 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이 몸살을 앓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브 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자료 를 인용,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2년 9개월 동안 브 라질에 속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 괴 면적이 이전 기간보다 74% 늘 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기간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축구 경기장 330만 개에 해당하는 2만4천100㎢에 달한다. 하루평균 축구 경기장 3천300개 넓이의 열 대우림이 파괴됐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아마존 열대우림 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무단벌채 가 상당 기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보우소나루 정부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사실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그린피스의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캠페인을 이끄는 호물루 바 치스타는“보우소나루 정부의 환 경정책은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우리의 모든 메커니즘을 파괴하 고 있다” 면서 정책 실패를 지적 했다. 한편, 브라질의 과학기술·공 공보건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하이힐 대신 운동화” 우크라이나도 항공사 여승무원 복장 변혁
우크라이나의 한 항공사에서 여승무원들의 오랜 상징이었던 하이힐과 꽉 끼는 복장 규정을 파 격적으로 교체한다. 2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저가 항
을 알게 됐다” 고 설명했다. 그간 항공업계에서는 여성 외 모를 비즈니스에 십분 이용하면 서 여승무원들의 편안함과 건강 을 맞바꿨다. 이들은 불편한 복장을 착용한
치마 대신 바지…화장 규정은 그대로 건강 악화·비상시 신속대응 어려워 세계각국 여성외모 상품화 논쟁 지속
대규모 벌채 중인 아마존 열대우림
그린피스“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메커니즘 파괴 보우소나루 정부 환경정책 실패” 크루스 재단(Fiocruz)과 국립우 주연구소(INPE), 상파울루대학 고등연구소(IEA-USP)는 공동 연구를 통해 환경파괴가 계속되 면 아마존 열대우림의 기온이 급 상승하면서 훨씬 더 건조한 사바 나 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 했다. 연구원들은 2100년께 남미 대륙의 기온이 지금보다 2∼5.5℃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아마존 열 대우림 일부에서는 최대 11.5℃까 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연구원들은 2100 년에 2천30만 명으로 추산되는 아
마존 열대우림 지역 주민 가운데 최소한 1천200만 명이 견디기 힘 든 극심한 더위로 고통받게 될 것 으로 내다봤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 ·가이아나·페루·수리남·베 네수엘라·프랑스령 기아나 등 남미 9개국에 걸쳐 있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지역을‘아마조니 아 레가우’ 로 부르며, 전국 27개 주 가운데 9개 주에 걸쳐 있고 전 체 국토 면적의 59%를 차지한다.
영국 베아트리스 공주 첫딸 이름은‘시에나 엘리자베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스(33) 공주가 최 근 출산한 딸의 이름을‘시에나 엘리자베스’ 로 지었다. 베아트리스 공주는 트위터에 첫 딸의 발 도장 사진을 올리며 이름을 공개했다고 AP 통신이 2 일(현지시간) 전했다.
MONDAY, OCTOBER 4, 2021
시에나 엘리자베스는 엘리자 베스 여왕의 12번째 증손자손으 로 왕위 계승 서열로 따지면 11위 다.베아트리스 공주는 지난해 7 월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 에도 아르도 마펠리 모찌와 결혼했으 며 이들 사이에는 모찌가 전 약혼 녀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울피’
가 있다. 베아트리스 공주는“우 리는 잘 지내고 있으며 울피가 첫 째 딸 시에나에게 최고의 오빠 역 할을 해주고 있다” 는 근황도 함 께 전했다. 베아트리스 공주는 엘 리자베스 여왕의 셋째 자녀이자 차남인 앤드루 왕자와 전처 세라 퍼거슨의 첫째 딸이다.
공사 스카이업은 다음 달부터 여 승무원들의 기존 유니폼을 교체 할 예정이다. 이들은 하이힐과 치마, 블라우 스 대신 운동화를 신고 헐렁한 오 렌지색 재킷과 바지를 입을 수 있 게 된다. 다만 화장을 의무화하는 규정 은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 측은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여성 승 무원들이 꽉 끼는 블라우스와 치 마, 하이힐에 불만을 가졌다는 점 을 알게 됐다. 스카이업에서 마케팅을 총괄 하는 마리아나 그리고라시는“승 무원의 일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고된 일” 이라며“여승무원 들이 성적으로나 장난기 있는 모 습으로 비치질 않길 바란다는 것
채 장시간 비행은 물론 청소까지 도맡아 해야 했다. 하지정맥류 등 각종 질병을 달고 사는 것도 일상 이었다. 현직 승무원 다리아 솔로메나 야는 하이힐 등 기존 복장 규정은 긴급 상황에서 특히 문제점이 확 연히 드러난다고 지적한다. 비상 착륙 시 꽉 끼는 옷을 입고 비상 문을 신속하게 개방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젠더 전문가 올레나 스트렐니 크는“스튜어디스의 전형적인 이 미지는 아마 그 어떤 직업보다 성 적이거나 여성성과 관련이 깊다” 고 지적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여성들은 보통 서구권 여성보다 외모에 더 초점을 맞추는 사회 분위기로 이 같은 경향이 짙었다.
우크라이나 항공사 스카이업에서 바꾼 여승무원들 복장.
지난 7월 우크라이나 국방부 가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군 퍼 레이드를 앞두고 여군들이 하이 힐을 신고 행진하는 사진을 공개 하면서 성차별주의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다. 해외 일부 항공사에서도 그간 업계 표준으로 고려됐던 복장 규 정을 바꿔나가는 추세다.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은 승 무원들의 화장 의무 규정을 폐지 했으며, 일본항공은 하이힐 의무 규정을 없애고 치마 대신 바지를 입을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했다. 노르웨이전 항공사도 플랫 슈즈 를 허용하고 기내 필수화장 요건 을 폐지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아직 관련 논의가 충분히 숙성되지 않은 상 황이다.
“멜라니아도 트럼프처럼 언론보도에 광적인 집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평소 이미지와 달리 언론 보도에 집착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오는 5일 출간되 는 스테퍼니 그리셤 전 백악관 대 변인의 회고록‘이제 질문받겠습 니다’ 를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다룬 언론 보도를 일일이 신경 썼다고 2일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서는 과 거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대중 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백악관 전 대변인‘겉모습과 다르다’회고록 주장 “자기 다룬 기사 일일이 정독…구글 알림까지 설정” 출을 꺼려‘은둔의 영부인’ 이라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에 대해 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백악관에 쓰인 모든 것을 한결같이 자주 읽 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고, 대중 었고,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 앞에서도 경직된 모습으로 나타 치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나는 등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리셤은“남편, 자식들과 마 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찬가지로 멜라니아 여사는 건축 그는 대중이나 언론이 자신을 가가 설계도를 살펴보듯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이 없는 다룬 언론 보도를 정독했다”며 듯한 인상을 줬다고 CNN은 설 “구글 알림까지 설정해두고 모든 명했다. 것을 읽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셤 전 대변인은 실 또 그리셤은 멜라니아가 자신 상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을 앞다퉈 파악하려는 언론에 대
응하는 법을 묻는 것을 포함해 매 일 자신에게 문자 여러 건을 보냈 다고 밝혔다. 멜라니아는 그리셤의 회고록 을 두고“책 이면에 숨은 의도는 뻔하다” 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공보비서관으로서 보여 준 형편없는 능력, 실패로 남은 인간관계, 백악관에서 프로답지 않은 행동 등을 만회하려는 시 도” 라며 자신을 이용해 돈을 버 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국의 향수’러시아에서 100년 만에 왕실 후손 결혼식 러시아에서 100년 만에 호화 로운‘왕실’결혼식이 열렸다. 외신은 이번 결혼식을 두고 옛 러시아 제국에 얽힌 복합적인 기 억을 일깨우는 순간이었다고 평 가했다.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 의 후손인 게오르기 미하일로비 치(40) 로마노프 대공은 1일 러시 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사크 대성당에서 이탈리아 인 약혼녀인 빅토리아 로마노브 나 베타리니(39)와 성대한 결혼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후손인 게오르기 미하일로비치(40) 로마노프 대공이 지 난 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 대성당에서 이탈리아인 약혼녀인 빅토리아 로마노브나 베타리니(39)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게오르기 미하일로비치 대공 부부…유럽 전역서 1천500명 참석 외신“옛 러시아 제국 기억 일깨워”…크렘린궁“축하계획 없어” 식을 올렸다. 행사에는 유럽 전역에서 온 귀 족과 고위 인사 등 약 1천5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신랑 의 어머니이자 자신을 스스로 황 실 왕위 계승자라고 칭하는 마리 야 블라디미로브나도 있었다. 신랑의 아버지는 독일의 마지 막 황제이자 프로이센의 왕이었 던 빌헬름 2세의 증손자이다. 이날 신부가 입은 의상에는 제 정 러시아 문장이 금으로 수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미하일로비치 대공은 전날 한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는 그의 가족과 상 트페테르부르크의 역사적 유대 관계 때문이라며,“상트페테르부 르크는 러시아의 역사이자 로마
노프 왕조의 역사이다”고 말했 다. 또 이들 부부는“코로나19 팬 데믹이 발생한 지 수개월 지난 시 점에서 이번 결혼식은 상트페테 르부르크와 러시아의 현재 모습 을 많은 외국 손님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613~1917 년 로마노프 왕조가 통치할 당시 에 건설됐다. 성 이사크 대성당은 옛 황실 맞은편에 있는 가장 웅장한 건물 들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하다. 반면 로마노프 왕조의 러시아 통치가 끝난 것 또한 1917년 이 도 시에서 일어난 혁명에서 비롯됐 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 스 2세는 혁명 후 인근 알렉산더 르 궁전에 감금됐다. 또 훗날 예 카테린부르크에서 그의 아내와 어린 5명의 자녀와 함께 총에 맞 아 숨졌다. 그러나 모든 러시아 관리들이 이번 결혼식을 환영한 것은 아니다. WP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 렘린궁 대변인이 전날 러시아 정 부가 이들 부부를 축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 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종종 자신의 정당성을 강 화하기 위해 러시아의 위대한 역 사를 끌어들이기도 하지만, 로마 노프 왕조의 유산은 여전히 러시 아 내에서 논란이 많다고 전했다.
건강정보Ⅰ
2021년 10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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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거만 줄여서는 비만 치료 못 한다” 빠르게 흡수되는‘가공 탄수화물’ 이 주범 비만은 심장질환, 뇌졸중, 2형 당뇨병, 일부 암 유형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비만은 하나의 질병 (obesity epidemic)으로 인식되 고 있다. 미국 CDC(질병예방통 제센터) 통계를 보면 미국 성인의 40% 이상이 비만이다. 미국 농무부의‘2020~2025 음 식 섭취 가이드라인’은, 성인의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물 칼로리 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통한 칼로
미국 하버드대 등의 과학자들 이,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이려면 ‘에너지 균형 모델’(energy balance model) 대신 탄수화물 의 흡수 속도를 늦추는‘탄수화 물-인슐린 모델’ (carbohydrateinsulin model)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비만의 주원인은 많이 먹는 게 아니라, 빨리 흡수되는 가공 탄수 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데 있 다는 게 요지다.
공중 보건 전문가 등 17명이 참여 한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모델을 가장 포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 가를 받는다. 연구팀은‘탄수화물-인슐린 모델’ 을 지지하는 과학적 증거들 을 정리하면서, 에너지 균형 모델 과의 차이점을 부각한 일련의 검 증 가능한 가설들을 확인해 미래 연구 방향도 제시했다. 이 논문의 핵심은, 기존의 에 너지 균형 모델로는 체중 증가의
‘에너지 균형 모델’대체할‘탄수화물-인슐린 모델’제시 하버드대 등 연구진,‘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논문 리 소비를 늘리라고 권고했다. 이런 접근법은 100년 전에 나 온 에너지 균형 모델에 기초한 것 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이런 모델의 에너지 균형이 깨지기 쉬운 환경 에서 살고 있다. 저렴하게 가공되고 입맛에도 맞는 먹거리가 넘쳐나는데 신체 활동이 적은 좌식(坐式) 라이프 스타일이 만연해 있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 도 불구하고 비만 인구와 관련 질 환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가 여 기에 있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내분 비학자인 데이비드 루트비히 (David Ludwig) 박사(하버드의 대 교수 겸직)가 주도한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영양 학회(ASN)가 발행하는‘미국 임상 영양학 저 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논문으로 실렸다. 사실‘탄수화물-인슐린 모델’ 이 새로운 이론은 아니며, 그 뿌 리를 찾자면 1900년대 초까지 거 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루트비히 박사를 필두 로 저명한 과학자, 임상 연구자,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CD8+ T세포(적색)는, 비만한 생쥐(하단)보다 비만하지 않은 생쥐
생물학적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 (상단)의 종양(청록색)에 훨씬 더 많다. 다는 것이다. 논문의 제1 저자를 맡은 루트 ‘혈당 부하 지수(GL)’ 를 주목했 비히 박사는“신체가 빠르게 성장 다. 하는 청소년들은 하루 음식물 섭 과학자들은 특히 소화·흡수 취 에너지를 1천 칼로리나 늘릴 가 빠른 고(高) GL 탄수화물을 수 있다” 라면서“하지만 그렇게 주범으로 꼽는다. 많이 먹어서 신체가 급성장하는 이런 탄수화물은 몸 안의 물질 것인지, 아니면 급성장기에 식욕 대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호르 이 왕성해져 과식하는 것인지 알 몬 반응을 유발, 지방의 축적이 수 없다” 라고 지적했다.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구팀은 먹는 양보다 먹는 패 악순환을 부채질한다고 연구팀은 턴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강조했다. 그 연장선에서 한번 음식을 먹 실제로 가공도가 높은 탄수화 은 뒤 올라가는 혈당을 수치화한 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글루카곤 분비를 줄인다. 그러면 지방세포에 더 많은 칼 로리를 축적하라는 신호가 전달 돼, 대사 작용이 활발한 근육 등 의 조직에서 쓸 칼로리는 줄어든 다. 더 심각한 건, 이런 상황에서 도 뇌는 몸에 충분한 에너지가 들 어오지 않는다고 보고 공복감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몸이 에너지를 보존하려고 하 면서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것도
문제다. 이렇게 되면 몸에 과도한 지방 이 쌓이는 동안에도 계속 공복감 이 남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비만 질환을 올바로 이 해하려면 먹는 양과 함께 먹는 음 식이 호르몬과 대사에 미치는 영 향을 고려해야 하는데‘에너지 균 형 모델’ 은 이 중요한 퍼즐 조각 이 빠져 있다고 연구팀을 지적했 다. 물론 두 모델을 확정적으로 검 증하고, 새로운 증거에 더 잘 들 어맞는 모델을 개발하려면 더 많 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걸 연구팀 도 인정한다. 하지만 탄수화물-인슐린 모델 을 채택한다면 체중 관리와 비만 치료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수 있 다. 장기적으로 효과가 떨어지는 ‘덜 먹기’대신‘가공 탄수화물 줄이기’ 로 전략의 초점이 옮겨가 는 것이기 때문이다. 루트비히 박사는“특히 저지 방 다이어트를 할 때 빨리 소화되 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 수 있 다” 라면서“이런 탄수화물 섭취 를 줄이면 지방 축적 욕구가 억제 돼 공복감과 힘든 걸 덜 느끼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라고 말했 다.
FDA 자문단, 이달 26일 코로나19 아동 백신 검토 예정 14∼15일엔 모더나·얀센 백신 부스터샷 논의
미국 일리노이주 폭스레이크의 그랜트 고교에서 개학 첫날인 8월 11일(현지시간) 마스 크를 쓰고 등교한 학생들이 복도를 지나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개 학 시즌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학교 에서 학생, 교사·교직원,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 문단이 이달 하순 어린이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의 접종 여부를 검토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FDA는 자문기구인 백신·생 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가 오는 26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 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19 백신을 5∼11세 아동에게 접종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는 지난달 28일 FDA에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자료를 제출했다.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 신은 12세 이상에만 접종할 수 있 다. 최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는 5∼11세 어린이 2천268명을 대 상으로 성인·청소년 기준투여량 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
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12세 이상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했 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초·중· 고교가 개학하고 대면 수업이 전 면 재개되면서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VRBPAC는 화이자 백신의 어린이 접종을 논의하기에 앞서 이달 중순에는 미국 제약사 모더 나 백신 및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추 가 접종) 문제를 검토한다고 발표 했다. 이달 14일 모더나 코로나19 백 신의 부스터샷을 논의하고 15일 에는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을 검 토하는 회의를 연다. VRBPAC는 원래 맞았던 백 신과 다른 종류 백신을 부스터샷 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료도 검토 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지난달 FDA는 고령층 및 고 위험군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1회분 추가 접종하도록 긴 급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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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10월 4일(월요일)
뉴욕 & 뉴저지
반주자 구함
롱아일랜드
뉴드림 연합 감리교회 주일 반주자 구합니다.
516-504-5612
알림방
(김남석 목사)
<마귀의 세상> 세상 사람들은 마귀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고있다. 그 길이 생명의 길인지 죽음의 길인지 깨닫지못하고 육신의 쾌락과 만족으로 생각없이 그 길에빠져든다. 왜냐하면 마귀도 인간들에게 각종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뿐 아니라 명예도 권세도 부귀 영화도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모두 가지고 있고 또 줄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영혼을 실족 시키기 위하여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마귀는 사람의 영혼을 낚시질 한다. 마귀의 낚시에 걸리면 그 영혼은 반드시 죽고만다. 죽을뿐만 아니라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져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 성경은 인간들에게 " 정신 차려라" “ 깨어 있으라"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자를 두루 찾고 있다 " 라고 경고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너희가 천하를 얻고 너희 영혼을 잃으면 무든 소용이 있겠느냐 물으신다. 마귀는 당신의 영혼을 실족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줄 수 있으나 영혼만은 줄 수 없다. 영혼은 영원한 생명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으로 부터 나온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시기 원하시는 분 전 화 : 516-521-4124 이 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지구촌 비젼 성경학교 학생 모집공고> -공개 특강: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제목: 한국 교회사) -원서전형 및 공개특강: 2021년 8월 22일과 29일 이틀간. 일요일 오후 2시 반 -개강일시: 2021년 9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학기: 2021년 9월 5일부터 2021년 12월 19일(16주간) -장소: 35-24 UNION STREET #B FLUSHING NY 11355 -강사: 이태문 목사(성경신학 교수, 종교 교육학 박사, ARPC장로교단 목사) -과목: 성경신학, 기도학, 전도론 및 특강 -시간: 매주(일요일) 오후2시30분. 예배, 강의, 저녁, 특활(전도) -수업료: 없음. 대신 입학전형료 $10 및 교재대 $50(매학기) -문의: 이태문 목사 (이메일 PETER.L@GMX.US) -전화: 718-503-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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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4, 2021
“코로나백신 지재권 면제 조속 결정해야” 유엔주재 중국대사, 75개국 대표해‘백신 공평 분배’촉구 중국을 포함한 75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 적용 을 조속히 면제하라고 세계무역 기구(WTO)에 촉구했다. 3일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홈 페이지에 따르면 장쥔(張軍) 주 (駐) 유엔 중국대사는 지난 1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일반토 론에서 75개국을 대표해 낭독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른바‘백신 민족주의’ 와 백신 사재기를 지양 하고 백신 및 관련 원자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철폐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사는“우리는 WTO가 코 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 면제 를 최대한 조기에 결정해 공동 연 구개발, 라이선스 생산, 기술이전 등 방식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하 도록 격려함으로써 (생산 라인이 있는) 현지와 국가, 지역, 전 세계 의 백신 생산 능력을 높이길 호소
스위스도 저조한 백신 접종률에‘골치’…보상 방안 고심 스위스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상품권 지급 등 보상 방안을 고심 중이라 고 dpa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알랭 베르세 보건장관은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을 독려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백신을 맞는 사람이 자신에게 접종을 권한 사람의 이 름을 제출하면 정부가 권유한 사 람에게 식당이나 영화관에서 사 용할 수 있는 50스위스프랑(약 6 만4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 하는 방안 등이 시행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방 정부는 이러한 보상안에 대해 26개 칸톤(州) 정부와 논의 해 이달 중순께 최종 결정을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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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공급 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백신 생 산 능력이 있는 나라들은 조속히 개도국에 대한 제공 약속을 행동 으로 옮기고, 국제 금융기구와 기 타 국제기구는 개도국의 백신 생 산 능력 강화 및 백신 구매를 위 해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
다. 성명에 참여한 75개국 중에는 북한과 멕시코, 파키스탄, 남아프 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이집트 등이 포함됐고 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과 일본,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을 개발한 러시아 등도 불참했다.
간질 발작 때 뇌 신경세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결정적 원인은 SLK 효소 결핍, 수상돌기‘신호 억제’고장 독일 본 대학 연구진,‘신경과학 저널’에 논문
스위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예정이다. 아울러 연방 정부는 이 동식 백신 접종 센터 50여 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위스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58%로, 인근 서유럽 국 가와 비교해 저조한 편이다.
연방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19 4차 유행을 통제하기 위 해 지난달 13일부터 식당이나 박 물관 등 실내 공공장소 이용 시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 등의 제 시를 의무화했다.
中국경절 연휴 첫날 6천300만명 이동…코로나 재확산에 소폭감소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0월 1일∼7일) 관광 수요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2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국경 절 황금연휴 첫날인 1일 여행에 나선 중국인이 6천30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인 2019년보다 30% 줄어든 것이 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3.1%가량 감소한 규모라고 CCTV는 설명 했다.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객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 이된다. 중국은 코로나19를 통제했다 고 자신했으나 최근 광저우(廣 州)와 난징(南京)에 이어 푸젠(福 建)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한다” 며“이것은 생명을 구하는 결정” 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백신은 전 세계 공 공재인데 공평한 분배가 실현되 지 않고 있다” 면서“접근성과 부 담 가능성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사는 저소득 국가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0월 1일∼7일) 관광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재확산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연휴 시작 전날인 지난달 30일 에도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푸젠성 2개 지역과 헤이 룽장성 1개 지역은 고위험 지역 으로 지정돼 사실상 봉쇄된 상태 다. 여기에 일부 지역은 전력난까 지 겹치면서 연휴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난달 중추절 연휴 기간 (19∼21일) 중국 국내 여행객은 8 천815만 명으로 2019년의 87.2% 수준이었다. 이 기간 관광 수입은 2년 전의 78.6%에 머물렀다.
중국 매체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면 서 지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 했다. 한편 중국 온라인 여행사 통청 여행(同程旅遊)은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6억5천만 명의 중국인 이 국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 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 년 같은 기간 7억8천200만 명의 약 80% 수준이다. 국경절 인기 여행지로는 충칭 (重慶), 청두(成都), 상하이(上 海),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등이 꼽혔다.
간질 발작(Epileptic seizures) 의 병리학적 특징은 뇌 신경세포 (뉴런) 무리가 과도하게 흥분하 는 것이다. 그런데 간질 환자는 뇌 조직의 SLK 효소가 정상보다 훨씬 더 적다. 이 효소가 실제로 뉴런의 과잉 흥분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독 일 본 대학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SLK가 결핍되면 뉴런의 수상 돌기(dendrite) 시냅스(뉴런 연 접부)가 전기 신호를 억제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 (현지 시각) 권위 있는 국제학술 지‘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논문으로 실 렸다. SLK와 같은 키나아제 (kinases)는 동물의 거의 모든 생 명 과정 조절에 관여한다. 키나아제는 인산 화합물 합성 반응을 촉진하는 효소를 총칭한 다. 구체적으로 뉴클레오티드 3인 산에서 말단 인산기를 물 이외의 화합물에 전이하는 작용을 하는 데 여기엔 세포의 에너지원인 ATP도 포함된다. 키나아제는 인산기 (phosphate group)를 단백질에 붙여 단백질의 활성도를 제어하 기도 한다. SLK는 배아 발달 단계에서 세포의 성장과 체내 이동에 관여 한다. 당연히 이 과정은 뉴런이 성숙해지는 데 필수적이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본 대학 신 경병리학 연구소의 알베르트 베 커 교수는“이런 부분에 착안해 뇌의 신경세포에서 SLK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연구하게 됐다” 라 고 말했다. 뉴런은 핵이 위치한 세포체와 축삭돌기, 수상돌기 등으로 구성 된다. 세포체에서 뻗어 나온 축삭돌 기는 다른 뉴런에 신호를 보내고,
SLK 효소의 작용, 아래 사진은 SLK가 결핍된 수상돌기. SLK가 정상인 수상돌기(위)보 다 가지가 적고, 억제 시냅스(녹색)도 감소했다.
수상돌기는 받아들인다. 연구팀은 생쥐의 뉴런에서 SLK 생성을 억제하자 수상돌기 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걸 확인 했다. 그런데 나뭇가지 비슷한 모양 의 수상돌기에서 굵은 가지는 멀 쩡하고 잔가지만 줄었다. 수상돌기의 잔가지는 쉽게 흥 분하는 성질이 강해, 잔가지로 신 호가 들어오면 증폭 효과가 나타 난다. 잔가지 수가 이렇게 줄면 말단 의 시냅스(뉴런 연접부)가 밀집 할 수 있다. 뉴런이 더 쉽게 흥분하는 상태 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SLK를 제거한 생쥐의 뉴런은 잔가지 시냅스의 밀도가 높아지지 않았는데도 더 쉽게 흥 분했다. 그 원인은 수상돌기의 잔가지 가 아닌 굵은 가지에 있는 거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굵은 가지의 수많은 시냅스는 잔가지에 있는 것과 반대로 신호 를 억제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굵은 가지의 시냅스 로 받아들인 신호는 뉴런의 흥분 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SLK가 결핍된 생쥐는 굵은 가지의 억제 시냅스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태어날 땐 정상이 던 억제 시냅스 밀도가 며칠 뒤부 터 계속 낮아졌다. 굵은 가지의 억제 시냅스 수를 정상으로 유지되는 데 SLK가 중 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이 효소가 결핍된 생쥐 의 뉴런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호 를 잘 억제하지 못했다. 일례로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뇌 전체 영역이 과잉 흥분 상태에 빠지는 건 뉴런이 너무 쉽게 흥분 한다는 걸 시사한다. 이 발견은 또 간질 환자에게 투여한 약물의 효과가 점점 약해 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주자네 쇼 흐 교수는“약물 내성이 생기는 게 아니라 억제 시냅스의 진행성 손실 때문일 수 있다” 라고 지적 했다. 뇌 신경의 과잉 흥분을 막으려 고 수상돌기 굵은 가지의 억제 시 냅스를 약물로 자극하는 치료는 SLK 결핍 환자에게 잘못된 선택 일 수 있다는 뜻이다. 쇼흐 교수는“어느 시점엔 (굵 은 가지의) 억제 시냅스가 별로 남지 않아 더는 기능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이런 환자에겐 오 히려 (잔가지의) 흥분 시냅스를 억제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 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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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세계 제패‘화룡점정’
“넷플릭스‘오징어 게임’ 은 디스토피아적 히트작” 어두운 허구 세계로 현실 비판…WSJ, 한국 콘텐츠 인기배경·저변확대 평가
‘오징어 게임’난공불락 인도서도 1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 즈‘오징어 게임’ 이 마침내 넷플 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른바‘발리우드’ 로 불릴 정 도로 영화 산업이 강세인 인도시 장의 벽마저 뚫고 명실상부한 전 세계 1위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 다. 방송가에서는‘오징어 게임’ 이 한국은 물론 세계 드라마사에 서 꾸준히 회자할 작품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성공 요인을
메시지ㆍ연출력ㆍ단순한 게임규칙ㆍ무대미술 등 4대 성공요인 후반부 빈약한 마무리ㆍ수익 독과점 등 일부 비판도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다. ‘오징어 게임’ 의 엄청난 흥행 요소는 ▲ 인간의 욕망을 다룬 메 시지 ▲ 긴장과 이완을 절묘하게 버무린 빼어난 연출력 ▲ 메시지 전달을 위한 주된 소재인 게임 규 칙의 단순함 ▲ 무대 미술의 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메시지 측면에서는 칸 황금종 려상과 아카데미상 작품상ㆍ감 독상 등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 화‘기생충’ 처럼 지하에 내몰린 인류의 욕망을 건드렸다는 점이 호평받는다. 현생 인류 대부분이 채무자로 사는 시대, 어려운 게임 도 아닌데 운만 잘 따르면‘한탕’ 으로 처참하고 지옥 같은 삶을 벗 어날 수 있다니 눈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응진 한국드라마연구소장 은 3일“‘오징어 게임’의 상금 456억 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지구촌이 맞닥뜨린 절체절명의 욕망을 상 징한다. 단순히 인간의 보편적 욕 망이라고만 설명할 수는 없다. 작 품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말처 럼 10년 전에는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없었으리라는 것도 같은 맥락 의 이야기” 라고 말했다. 10년 전부터 기획했다는 황 감 독의 군더더기 없이 뛰어난 연출 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1~3회 전반부에서 보여준 긴장과 이완 은 탁월했다는 감상평이 쏟아진 다. 목숨을 건 놀이 같은 게임을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보여주고, 동시에 강력한 긴장 상태에서 ‘툭툭’던지듯 이완 장면을 배치 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반응이 다. 작품의 핵심 소재로 등장하는 전통적인 놀이, 게임들이 단순한 것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데 큰 몫을 했다. 원로 감독인 김영진 전 KBS PD는“외국인에게도 설명이 필 요 없는 게임 선정, 단순한 구성
하나가‘미술’이었음을 보여준 다. 물론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크 게 갈리는 작품임을 제작진도 인 정하듯 비판 지점도 꽤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8·9회 마 무리가 아쉬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응진 소장은“대장과 일남 의 정체가 뒷부분‘서프라이즈’ , 즉 반전을 위해 초반에 유기적으 로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보면 서프라 이즈보다는‘서스펜스’ 가 우선이 과 진행이 매력적인 작품” 이라며 다. 후반부 두 가지가 갑자기 같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이 나오는 바람에 서스펜스 차원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오징어 에서는 빈약했다. 엔딩이 길어진 게임 등 모든 게임이 넌버벌 것도 그런 이유라고 본다” 고꼬 (non-verbal) 수준이고 보는 순 집었다. 간 그냥 알 수 있다.‘Don’ t tell ‘오징어 게임’ 이 국내 드라마 me, show me’(설명할 필요 없 시장에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이 보여줘라) 기본 공식의 구현” 는 지적도 나온다. 창의적인 제작 이라고 극찬했다. 자들이 단숨에 세계의 주목을 받 황 감독도 인터뷰에서 메시지 을 기회가 늘어난 것은 좋은 현상 를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일부 이지만, 저작권부터 모든 걸 온라 러 게임들은 쉬운 것으로 배치했 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내주 다고 설명한 바 있다. 는 하청 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 지금껏 나온 한국 드라마 중 다는 비판이다. 가장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창의 최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 적인 무대 미술을 보여줬다는 반 린 세미나에서도 이용석 몽작소 응도 뜨겁다. 최고책임자는“현재 드라마 시장 황 감독과 여러 작품에서 호흡 은 글로벌 OTT에 팔려 가기 쉽 을 맞췄던 채경선 미술감독은 이 게 구조화됐다. 글로벌 OTT가 번 작품을 위해 무려 1년 3개월을 큰돈으로 제작사를 한 번에 사고 준비했다고 연합뉴스 인터뷰에 팔기 좋게 패키징되고 있는 느 서 밝힌 바 있다. 채 감독은“한국 낌” 이라고 했다. 적인 판타지, 한국적인 동화를 한 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번 만들어보자는 도전” 이었다며 교수는“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의 “기존의 생존 게임들이 대체로 독과점 시대로 진입하면서 앞으 어둡고 우울한 모습으로 그려졌 로도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 으니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작업 츠 자산이 플랫폼 생존을 결정하 을 해보자는 의도가 있었다”고 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며“양질의 설명했다.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플랫 실제로 작품에 등장한 트레이 폼이 독과점할 것”이라고 말했 닝복부터 거대한 인형까지 소품 다. 하나하나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물론‘공정한’수익 배분을 위 되며 인기리에 팔리는 것은‘오 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데 대 징어 게임’ 의 주요 성공 요인 중 한 반론도 적지 않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 코로나19 백신 보급도 부유한 국 까지 한국 영화 및 텔레비전쇼에 리즈‘오징어 게임’ 에 대한 외국 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간 크게 약 7억 달러(약 8천300억 원)를 투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르다고 지적했다. 자했고 올해에만 5억 달러(약 5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황 감독은“세상은 변했다” 며 9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은 2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 “이런 모든 점이 10여 년 전과 비 넷플릭스가 2019년과 2020년 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사 교해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사 에 인도 콘텐츠에 약 4억 달러(약 상 최대의 히트 작품이 될지 모른 람들에게 매우 현실성 있게 다가 4천700억 원)를 투자한 것과 비교 다며“오징어 게임은 디스토피아 서도록 했다” 고 말했다. 된다. (어두운 미래상)적 히트작” 이라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인기 넷플릭스는 그동안 한국 영화 고 평가했다. 비결로는 시각적 효과가 꼽혔다. 및 시리즈를 80편 정도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 WSJ은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2년 사 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으로 선풍적 인기를 끄는 과정에 이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 서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었지 2배로 늘었다. 임을 그린 넷플릭스 9부작 드라 만,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들이 입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작품 마다. 은 초록색 운동복과 어린이 놀이 으로 서비스되는 83개국 모두에 오징어 게임이 암흑세계를 실 터와 같은 다채로운 세트 등 시각 서 한 번씩 정상을 차지하며 전 감 나는 허구로 그려내는 방식으 적 요소를 강조한 점이 통한 것으 세계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유지 로 현실을 비판한다는 게 WSJ의 로 분석했다. 하고 있다. 진단인 셈이다. 또 한국 전통놀이 규칙 중 일 WSJ에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 WSJ은 황동혁 감독이 10여 부를 단순화하거나 변경한 점에 (NYT)는 지난달 29일 오징어 게 년 전 이 작품을 처음 구상했을 도 주목했다. 임을 소개하며 유쾌한 어린 시절 때 잔인한 살인과 돈을 향해 목숨 한 카페에서 일하는 권 모(27) 의 게임을 어둡게 비틀어 대중문 을 걸고 개인들이 경쟁한다는 설 씨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K팝 화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평했다. 정이 투자자나 배우들로부터 호 (K-POP)의 인기가 더 많은 사람 CNN 방송 역시 오징어 게임 응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두도록 을 다룬 기사에서“넷플릭스의 그러나 넷플릭스는 2년 전 오 한 것 같다” 며“무자비한 살인이 최신 히트작은 정말 끝내준다” 며 징어 게임에서 나타나는 계급투 눈길을 끌었고 다양한 캐릭터가 높이 평가했다. 쟁이 현실에 부합한다고 판단했 그것(오징어 게임)을 흥미롭게 넷플릭스 관계자에 따르면 오 다. 했다” 고 말했다. 징어 게임 출연진은 오는 6일(현 황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WSJ은 오징어 게임의 성공과 지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촌 관련해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경제를 덮치면서 부자와 가난한 투자 확대도 언급했다. 의 특별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사람들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며 넷플릭스는 2015년부터 작년
잔잔한 감동 주는 가족 예능‘갓파더’3.2% 출발 ‘국민 아버지’ 와 아들 세 팀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앞으로의 활 약을 기대하게 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 분 방송한 KBS 2TV 예능‘갓파 더’첫 회 시청률은 3.2%(이하 비 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이순재와 허재, 김갑수와 장민호, 주현과 문세윤 부자(父子)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순재와 허재는 가족들을 위 해 열심히 일했지만 정작 같이 있 었던 시간은 별로 없어 미안했던 과거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
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갑수와 장민호는 커플티를 사 입고‘셀카’ 를 찍는 등 친구 같은 관계를 보여줘 색다른 부자 의 모습을 예고했다.
주현과 문세윤은‘닮은 꼴’ 로 가장 호흡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 지만 막상 만나자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갓파더’ 는 근현대사의 굵직 한 파동을 겪으며 살아 온‘국민 아버지’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 관계를 재조명 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금 토극 ‘원 더 우먼’은 13.0%, MBC TV 금토극‘검은 태양’ 은 8.6%, JTBC 주말극‘인간실격’ 은 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몬스타엑스, 미국 연말 콘서트‘징글볼’합류…4개 도시 훑는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출연한다. 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보이그룹 몬스타엑 스는 오는 12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 하는 연말 콘서트‘2021 징글볼’ 투어에 참여한다. 13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워싱턴 D.C,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미국 4개 도시에서 공연을 선 보일 예정이다. 군 복무 중인 셔
누를 제외한 5명이 무대에 오른 다. 올해‘징글볼’출연진에는 에 드 시런, 두아 리파, 메건 더 스탤 리언, 릴 나스 엑스, 더 키드 라로 이, 도자 캣, 조나스 브라더스 등 유명 팝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로는 몬스타엑스가 유일하다. 이들은 2018년 K팝 그룹 최초 로‘징글볼’ 에 합류해 6개 도시 무대에 올랐고 이듬해 또다시 이 콘서트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최근 영어 싱글 ‘원 데이’
(One Day)를 발매하고 미국 유 명 토크쇼에서 화상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등 현지에서 존재감을 이어온 몬스타엑스는 내년 1∼2 월 미국·캐나다 투어 계획도 발 표한 상태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첫 영어 싱 글‘더 필스’ (The Feels) 뮤직비 디오 말미에 등장한 스케줄 포스 터를 통해 투어 일정을 깜짝 발표 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트와이스 는 이달 데뷔 6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정규 4집을 발 표한 뒤, 네 번째 투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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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4, 2021
프랑스도‘오징어 게임’열풍 “경쟁 만능주의 속 자극적 리얼리티의 끝…진정성과 공감대 전제돼야” ‘당신에게는 1분 30초가 주어 집니다!’ (Vous avez une minute et trente!) 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0분 프랑스 파리 2구에 있는 한 카페 지하 1층. 긴장감이 넘치는 음악 이 흐르는 가운데 12명이 정신없 이 설탕 뽑기를 한다. 한 손에는 나무로 만든 이쑤시 개, 다른 한 손에는 우산, 별, 삼각 형, 원형 모양의‘달고나’ 가 들어 있는 동그란 은색 케이스를 각각 쥐고 있다. 핫핑크색 점프수트에 검은색 가면으로 완전히 얼굴을 가린 진 행요원이 10초밖에 남지 않았다 고 안내하자 탄식이 쏟아졌다. “아, 거의 다 했는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 즈‘오징어 게임’열풍이 프랑스 를 감싸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 틀 동안 파리 도심 한복판에 개장 한 팝업 스토어에서 그 인기를 실 감할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체험 행사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개장 시간에 맞 춰 찾아간 팝업 스토어 앞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11시 팝업 스토어 건너편 에서 시작된 줄은 골목을 두 번이 나 꺾어가며 250m가량 걸어가야 끝이 보였다. 맨 끝에 선다면 최
10월 2∼3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2구의 한 카페에 마련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 지널 시리즈‘오징어 게임’체험 팝업 스토어 앞에서 한 관람객이‘진행요원’ 과 기념사 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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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오징어 게임’팝업 스토어 앞에 늘어선 줄
이틀 동안 열린‘반짝 행사’…장대비 속 끝없이 늘어선 대기 줄 “전날 밤부터 노숙한 사람도 있어”…출시 2주 사이 인기‘폭발’ 소 몇 시간은 기다려야 할 정도였 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파리 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졌지만‘오 징어 게임’ 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시 간이고 대기할 태세였다. 적으면 6명, 많으면 12명씩 마 스크를 착용한 채 들어갈 수 있는 팝업 스토어 1층에는‘오징어 게 임’ 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여러 소품이 놓여있었다. 여러 개의 달고나를 든 진행 요원 안내에 따라 카페 한 층 아 래로 내려가면‘오징어 게임’ 에 등장하는 두 번째 생존 게임 설탕 뽑기를 체험한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10분이 주어지지만, 이곳에서는 1분 30초 뿐이다. 제한 시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넷플릭스
‘베놈2’북미서 개봉 주말에 팬데믹 후 최대 박스오피스 수입 ‘베놈이 박스오피스를 집어삼 켰다.’ 할리우드 영화‘베놈2: 렛 데 어 비 카니지’ 가 북미 극장가에 서 개봉 주말 9천10만달러(약 1천 66억원)의 티켓 판매 수입을 거뒀 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박스오피스 집계업체 컴스코 어에 따르면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 수입이자, 10 월 수입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 은 것이다. 이는 또 당초 기대를 뛰어넘은 성적이기도 하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는 약 4천만달러를, 다른 분석가들은 5천만달러 이상을 예 상했다. 베놈은 DC의 히어로물 스파 이더맨에 등장하는 최대 숙적 중 하나인 악당으로, 인간을 숙주로 삼는 외계의 공생 생명체다. 소니 는 2018년 이 캐릭터를 스파이더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아직‘오징어 게임’ 을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소셜미디어 (SNS)에서 팝업 스토어가 열린 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찾 아왔다는 레나(16)는“정말 근사 하다” 며 연신 환호했다. 레나와 함께 팝업 스토어를 찾 은 아키토(27), 다이야(29)도 죽느 냐, 사느냐 생존 게임이 주는 긴 장감과 액션이‘오징어 게임’ 의 매력이라며“흥미로운 경험을 했 다” 고 입을 모았다. 팝업 스토어 안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채 10분도
맨과 분리해 독립 주인공으로 세 운 영화‘베놈’ 을 제작해 큰 흥행 을 거뒀고 이번에 후속작이 개봉 했다. CNN은 이번 흥행 성적이 이 번 달 극장가에서 여러 편의 흥행 작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극 장주들에게도 희소식이라고 전 했다. 소니픽처스의 톰 로스먼 최고 경영자(CEO)는“우리는 인내심 과 극장 독점 개봉(전략)이 기록 적인 결과로 보상받았다는 데에 도 기뻐하고 있다” 고 말했다. 북미 극장가에서는 또 007 프 랜차이즈의 최신작인‘007 노 타 임 투 다이’, 공상과학 서사시 ‘듄’ 이 이달 줄줄이 개봉을 앞두 고 있다.
이들 작품의 흥행 여부는 장기 화한 팬데믹으로 관람객들이 다 시 극장으로 몰려들 준비가 돼 있 는지 궁금해하는 영화관 업계에 답을 줄 것이라고 CNN은 풀이 했다. 한편 007 신작의 경우 북미에 서는 오는 8일 정식 개봉하지만 국내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개봉한 상태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1억1천 910만달러(약 1천409억원)의 티켓 판매 수입을 거뒀다고 CN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영화는 팬데믹 이후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 서 개봉 주말에 처음으로 1억달 러를 돌파한 영화가 됐다. 중국에 서는 이달 29일 개봉한다.
안 됐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한결 같이” 이건 믿을 수 없다” ,“너무 재미있었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 았다. 넷플릭스 프랑스 홍보를 담당 하는 안리즈 메나르드는 프랑스 에서‘오징어 게임’ 의 인기가 엄 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 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한국 드라마‘오징어 게 임’ 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
10월 2∼3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2구의 한 카페에 마련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 지널 시리즈‘오징어 게임’체험 팝업 스토어를 찾은 관람객이 설탕 뽑기 게임을 하고 있다.
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 다” 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와우’(Wow)였다고 덧붙 였다. 팝업 스토어 앞에서 경비를 서 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카페 앞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쳐지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중국 애국주의 확산 효과?…6·25 영화‘장진호’돌풍 중국에서 6·25 전쟁을 소재 로 한 영화‘장진호’ 가 애국주의 를 등에 업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 고 있다. 2일 중국 최대 영화 예매 플랫 폼 마오옌(猫眼)에 따르면 영화 장진호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입 장 수입 8억 위안(약 1천440억 원) 을 넘어섰다. 국경절(10월 1일)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 봉 1시간 44분 만에 입장 수입 1억 위안을 넘었고, 개봉 둘째 날 오 전 6억 위안을 돌파하며 중국 전
개봉 사흘 만에 입장 수입 1천440억원 돌파 쟁 영화 사상 최대 흥행을 예고하 고 있다. 이 영화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 를 철저하게 중국 인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개 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 던 미 해병1사단(1만5천명)이 중 공군 제9병단 소속 7개 사단(12만 명)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 가 17일 만에 극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다. 미군은 이 전투에서 1만8천여
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피해를 보 았고,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장 진호 전투를‘진주만 이후 미군 최악의 패전’ 이라고 했다. 중공군 역시 전투와 동상 등으 로 4만8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 하면서 군사작전 수행이 불가능 해 후방으로 철수했다. 하지만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 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 국식 표현) 최종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영화의 성 공은 국익을 지키겠다는 국민 정
서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군사 전문가 겸 TV평론가 쑹 중핑(宋忠平)은 관영 글로벌타임 스와의 인터뷰에서“영화 장진호 는 국가주권, 안보, 개발이익을 확고하게 지키고 경쟁자가 누구 든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조명하고 있다” 며“또 중국인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문제가 닥쳤을 때 주춤하지 않고 도발을 물리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 다” 고 말했다.
2021년 10월 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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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