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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6, 2018

<제40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목표 다다르면 정전협정 대체 평화협정 서명” 폼페이오“오랜이웃과 논의 불가피… 중국도 참여” 4차 방북길 나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5일 향후 북한과의 협상이 목표 에 다다르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여 기에 중국도 그 주체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방북을 위해 이날 워싱턴 DC를 출발한 폼페이오 장관은 첫 방문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대미 협상 실무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 상의 중국, 러시아 방문에 대한 질 문을 받고“우리는 항상 최선희와 폼페이오 4차 방북, 일본-북한-한국-중국 순방 대화를 나눈다. 우리는 그를 잘 안 다” 면서“우리는 중국이 문제 해결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 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걸 안다” 고 리) 결의를 이행하기를 지속하는 밝혔다. 노력을 하는 데 대해 환영한다” 며 그러면서“일이 잘돼서 우리가 “우리는 이와 관련해 그들(중국)과 목표에 다다를 때 우리는 정전협정 아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 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정에서 그들이 참여하는 데 대해 것이고 궁극적으로 중국이 그 일원 가치 있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 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관련기 는 또“나는 북한이 그들의 오랜 이 사 A7면 웃인 중국과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폼페이오 장관은이어“우리는 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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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북미간 비핵 화와 체제보장의 빅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 된 미국측 상응조치에 해당하는 평 화협정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 을 확인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을 그 입구로 하고 평화협정을 거 쳐 북미수교, 즉 국교정상회를 종

착지로 하는 체제보장 로드맵을 거 론한 바 있다. 특히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 한 가운데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 의 일원이자 평화협정 체결 주체 중 하나라는 점을 명시한 것은 무 역·통상과 대북 문제를 분리, 무 역전쟁과 별개로 대북 대응에서는 중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취 지로 풀이된다.

많은 국제항공편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항공편 터미널 부지 가 현재보다 11만2천 평 정도 늘어 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한 해 5천900만 명 이 이 공항을 이용했는데, 연간 이 용객이 적어도 1천500만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0억 달러의 예산 가운데 120억 달러는 민간에서 출자받는다. 70억 달러 규모의 공항 남쪽 터미널은 독 일 루프트한자, 프랑스 에어프랑스, 한국의 대한항공, 일본항공 등 4개 국제 항공사와의 제휴로 지어질 계 획이다. 30억 달러 규모의 북쪽 터 미널의 건설비용은 제트블루가 내 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외에 10억 달러 이상의 공공자금이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주 변 도로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JFK공항은 1948년 민간 항공기

뉴욕주가 제공한 리노베이션 후 JFK국제공항 가상도.

에 이용이 처음 개방됐으며, 1963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후 그를 기리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 8개 터 미널 가운데 3번과 6번 터미널이 2013년과 2011년 각각 헐렸으며, 모 두 128개의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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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이 북·중 밀착의 불가피성을 인정한 것은 그간 북미 간 교착 국면에서 미국이 중국 배 후론 내지 개입론을 제기해온 것과 는 온도 차가 있는 것이어서 대중 대응 전략의 수정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과 북한, 한국에 이어 오는 8일(한국시간) 중국을 방문하는 폼 페이오 장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 전날 연설에서 미 중간선거 개 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중국을 맹 공한 것과 관련, 방중 기간 미중간 대북 논의를 더욱 도전적으로 만드 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그들(중 국)은 북한의 비핵화 이슈가 자신 들에게 중요하며 (비핵화가) 성공

쿠오모 뉴욕주지사, 130억 달러 들여… 2020∼2025년 공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4 일 비영리단체인‘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ssociation for a Better New York)’ 에서의 연설에 서 JFK 국제공항의 리노베이션 세 부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오는 2020년 시작돼 2025 년 끝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일부 게이트가 먼저 문을 연다. 모두 130 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노후화한 JFK 공항을‘21세기 교통허브’ 이자‘세 계에서 가장 좋은 공항’ 의 대열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증 ·개축이 진행된 뉴욕 라과르디아 국제공항, 뉴욕 중심 철도역인 펜스 테이션을 사례로 들면서“뉴욕은 교통 인프라를 업데이트해야지, 안 그러면 다른 도시에 뒤처진다”고 강조했다. JFK공항이 새 단장을 하면 더

구름많음

10월 8일(월) 최고 73도 최저 66도

10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뉴욕 JFK국제공항,“새롭게 탄생” 미국 최대도시 뉴욕의 관문인 존 F.케네디 국제공항이 최신 공항 으로 다시 지어진다. 6개의 여객터미널이 U자 형태 로 늘어선 지금의 구조가 2개의 메 인 터미널을 가진 형태로 바뀐다. 새 공항에서 승객들은 항공기를 갈아탈 때, 터미널 밖으로 빠져나올 필요가 없이 서로 이어진 2개 터미 널의 연결편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처럼 지상교통 편의가 개선되는 것 외에 공항 보안시스템이 강화되고 활주로도 재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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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길 바란다는 걸 분명히 해왔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들(중국)은 무역 등 우리가 불화를 겪는 지점들이 있음에도 불구, 그것(비핵화)의 완 성을 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 지하는 데 있어 결연하다는 점을 우리가 이 과정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일관성 있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중 기간 면 담할 중국 측 인사에 대해“만남이 확정됐는지 아직 모른다” 며“이전 과 비슷하다면 왕이(王毅) 외교 담 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만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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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6, 2018

“유권자 힘모아 주의회 개혁하자” 11선거구 민주당 존 리우 후보, 선거운동 본격화 11월6일(화) 실시될 2018 미 중 간선거 본선거에서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거구 중의 하나인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 11선 거구 민주당 공천자인 존 리우 후 보가 5일 베이사이드에 선거 캠페 인 사무실(Bell Blvd.+36 Ave)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11선거구는 퀸즈 플러싱 동쪽과 베이사이드, 칼리지포인트, 화잇스 톤, 더글라스톤, 리틀넥 등 한인 밀 집지역과 나소카운티 서부 일대 등 으로 아시안 인구는 33.5%, 한인 유 권자는 7,712명 이다.. 이 자리에는 박윤용 한인권익신 장위원회 회장, 노종환, 황창협 씨 등 한인들과 탐 수와지 연방하원의 원, 멜린다 캐츠 퀸즈 보로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노조대표, 지 역 주민들 100여명이 참석해 리우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존 리우 후보는 “1,800만 뉴욕주민들은 뉴욕주의회 변화를 원한다. 이민, 교육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민의를 대변하는 상원 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 다. 캐츠 퀸즈보로장은“리우 후보 는 퀸즈 지역의 민의와 문제점을 주의회에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 고 해결할 후보” 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주하원의

뉴욕가정상담소가 10월 가정폭력 방지의 달을 맞아 5일 퀸즈 플러싱 유니노 스트리와 메인 스트리트에서‘제20회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 진’ 을 개최했다. 이날 침묵행진에는 뉴욕 정계인사와 30여개 시민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6일(화) 실시될 2018 미 중간선거 본선거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 11선거구 민주당 공천 자인 존 리우 후보가 5일 베이사이드에 선거 캠페인 사무실(Bell Blvd.+36 Ave)을 열고 필승 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노종환, 황창협 씨 등 한인들 이 참석했다.

원은“그동안 지역사회가 원하는 주요 법안들이 하원을 통과해도 상 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는 상원 에 독립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 편 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체 성이 확실한 순수 민주당 후보를 뽑아 상원을 개혁해야 한다” 고말 하고“존 리우 후보는 상원 개혁을 이룰 준비된 후보” 라며 지지를 당 부했다. 리우 후보는 11월 6일 본선거에 서 공화당의 비키 팔라디노 후보와

격돌한다. 11선거구에는 지난 9월 13일 실시된 민주당 에비선거에서 패한 토니 아벨라 현 상원의원이 가족당과 독립당의 공천으로 본선 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돌 고 있으나 아벨라 의원은 현재까지 본선거 출마를 확실하게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최윤희 뉴욕한 인학부모협회 공동의장 등이 토니 아벨라 의원의 본선거 출마를 권유 하고 있다.

6일 코리안 퍼레이드, 맨해튼 누빈다

‘평화의 소녀상’ 도 행진 나서 미동부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 대 축제‘2018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 가 6일 맨해튼 한인타운 에서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는 정오 맨해튼 38 스트리트와 6 애브뉴로부터 시 작되어 27 스트리트와 6 애브뉴까 지 행진이 이어진다. 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2가 한인타운(브로드웨이와 5 애브뉴 사이)에서 열린다. ‘2018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 티벌’ 에는 김홍 디자이너 패션쇼, 어린이 전통 무용, 비빔밥 퍼포먼 스, 김정희 명창과 제자들 민요 공 연, 미동부국악협회 한국 전통 무 용, 리즈마 K-POP 댄스 공연, 가

수 김미화 씨 공연, TKC 노래자랑, 본스타 공연, 이스팀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뉴욕한인 회관 내에 있는‘평화의 소녀상’ 이 퍼레이드에 나선다. 평화의 소녀상

은 이날 정오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맨해튼 38가와 6애브뉴부터 함께하 며, 퍼레이드를 위해 특별 맞춤 제 작된 수레를 통해 이동한다. 이날 소녀상은 뉴저지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한 유스 카운 슬 오브 포트리(YCFL)학생 17명 이 이끌며, 소녀상은 퍼레이드 후 32가에 마련된 특별 부스에 전시된 다. 32가 내 소녀상 특별부스에는 평화의 소녀상 이외에도 위안부 초 상화가로 알려진 스티브 카발로 작 가의 작품 전시와 위안부에 대한 설명 부스, 위안부 할머니께 메시 지를 전하는 공간, 이번 행사를 후 원한 사회적 기업 주식회사 마리몬 드의 부스 등으로 꾸려진다.

“가정·성 폭력 숨겨서는 안된다” 뉴욕가정상담소, 플러싱서 침묵행진… 300여명 참가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 내)가 10월 가정폭력 방지의 달을 맞아 5일 퀸즈 플러싱 유니노 스트 리와 메인 스트리트에서‘제20회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 을 개최했 다. 이날 침묵행진에는 토비 앤 스 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존 리 우 뉴욕주 상원의원선거 11선거구 민주당 후보, 에드워드 브라운슈타 인 뉴욕주 하원의원, 닐리 로직 뉴 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 원,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 대변인 조안 최, 빌 드블라오지오 시장 대 변인 세실 노엘 등 뉴욕 정계인사 와 30여개 시민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진 참여자들은“성폭력에 변 명없다(No excuse for sexual violence)” “침묵에 , 정착하지 말고 정의에 정착하라(Don’t settle for silence, do settle for justice)”, “가정폭력은 범죄다 (Domestic violence is a crime)”, “평화는 집으로부터 시작된다 (Peace begins at home)”, “도 와줄 수 있을 때 언제든지 도와주 세요(Lend a hand whenever you can)”라는 푯말을 들고 행진했다. 김봄시내 소장은“(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 인준과 관련해) 지 난주, 성폭력 피해를 입은 두명의 여성이 제프 플레이크 애리조나 상 원의원에게‘당신이 캐버노 대법관 관련 안건을 통과시킬 경우, 이는

모든 여성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 지가 많은 시민에게 전달되었길 바 을 의미한다’ 고 항의했다. 이처럼, 란다” 고 밝혔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피해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은 사실에 목소리를 내어도 무시당하 “미국에는 수 천, 수 만의 성폭력 는 경우가 빈번하다. 우리는 그런 피해 여성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 일이 두번 일어나게 내버려 둘 순 의 용기 있는 발언을 굳게 믿고 강 없다” 고 말했다. 하게 지지해 주어야 한다. 우리는 키스 샤인 109 경찰서장은“가정 그들을 위해 시청이든, 워싱턴이든 폭력과 관련해 오늘과 같은 행사를 어디든지 찾아가 함께할 것” 이라고 같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 말했다. 모두 공공의 눈으로 이웃의 안전을 뉴욕가정상담소는 지역사회를 지켜보아야 한다. 109 경찰서는 가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기관으 정폭력을 대단히 심각한 문제로 여 로 뉴욕, 뉴저지 지역에 거주하는 기며, 희생자들을 위한 후속 시스 성인, 어린이 그리고 가족을 대상 템도 갖추고 있다” 고 말했다. 으로 상담과 교육 뿐 아니라 법률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 지원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원의원은“나는 매년 침묵행진에 가정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가 참여해왔는데, 내년에는 내가 행진 정과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사명으로 하고있다. 모든 서비스는 것이 플러싱에서, 퀸즈에서 가정폭 무료이며,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 력이 없어졌다는 증거이기 때문이 다. 뉴욕가정상담소의 침묵행진은 다” 고 말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에드워드 브라운슈타인 뉴욕주 △문의: 가정상담소 24시간 핫 하원의원은“금요일 메인스트릿을 라인 718-460-3800, 차단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행 www.kafsc.org, 진은 없을 것이다. 오늘 가정폭력 www.facebook.com/kafsc 및 성폭력을 반대하는 우리의 메세 <박세나 기자>

네일협회, 30일 제21회 무료 건강 진료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박경 은)가 30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 서‘제21회 무료 건강 진 료’ 를 개최한다. 이날 무료 진료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우유문 병리 검 사실, 이주연 MD, 서진 영 박사, 박노태 부부한 의원, 추문영 영양사가 참석하며 유방암, 대장

암, B형 간염 검사 및 교육, 혈압, 당뇨, 체지방 측정, 영양상담, 혈액 검사, 가정의학과, 여성 건강상담, 한방의학, 무료 독감 예방주사 접 종이 실시된다. 단, 당뇨, 콜레스테 롤, 콩팥, 빈혈 및 간을 검사할 수 있는 혈액검사는 30 달러이다. 유 방암 검진을 원하는 사람들은 신청 서 양식에 따라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뉴욕 한인네일협회가 주최하고 뉴욕한 인봉사센터가 후원했다. △문의: 뉴욕한인네일협회 (718)321-1143, (718)961-8525


종합

2018년 10월 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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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추동력을 잃어가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더 큰 엔진을 장착해 서 재가동 되었다. ◆ 문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유엔 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 문,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것뿐 만 아니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를 통해 사사건건 토를 달아 반대 만을 외치던 미국의 여론까지 방 향을 틀어 놓았다. 외교협회 연설과 질의응답에 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와 김 정은의 전격적인 평화공세의 충 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전문 가들을 모아놓고서‘한반도변화 의 이해방법’ 을 학습을 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김 위원장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

주려고 갖은 애를 쓴 것이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공 식화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 기의 조건에 해당하는 미국의 상

김정은 위원장의 진심을 전해들 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평화정책. 다시 말해서 김정은 위 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TopDown 방식) 한반도 비핵화 가 분명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9월24일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 호 텔에서 제5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에 있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미북 비핵화 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제2차 북미정 상회담을 유도했다.

현재 남북, 북미, 한미간 정상 끼리의 사이에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었던 상당한 신뢰가 쌓여있 다. 동시에 정상들 사이에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되어 있다. 언급하기도 어려웠던 종전선 언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제는 정 치적이고 상징적인 행위로서 주 한미군, 한미동맹, 유엔사, 정전체 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폭 넓게 공유되어 있다. 남 북간 군사적인 긴장완화가 한미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 다는 한국과 미국 내 일부 염려의 목소리가 없지는 않으나 평양 선 언을 환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 의 입장 표명으로 일소에 해소되 었다. 이 정도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전망은 어둡지 않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 스티 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 한의 최선희 부상 간 실무 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 평화를 향한 의지 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면서 이러한“김 위원장의 결단이 올바 른 판단임을 확인해주기 위해 국 제사회는 종전선언으로 화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평화 드리이버로 지 구촌 각종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와 같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평화 만들 기는 점점 더 구체적인 성과를 보 이고 있다. 백두산 정상에서 정상끼리 평 화를 약속하고 그 여세를 몰아서 문 대통령은 곧바로 뉴욕으로 달 려왔다. 9월24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자신이 17시간 동안 김정 은 위원장과 함께 하면서 나눈 메 시지를 전달했다. 85분간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2차 미북 정상회담을 확약 받았다. 그 확약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 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전 선언을 아주 구체적이고 노골적 으로 언급하고 이에 관한 심도 있 는 논의를 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 들간에는“트럼프는 문재인 대통 령을 만났을 때에 가장 진지해진 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할 정도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 화 의지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설명했다. 종전선언이 주한미군 이나 한미동맹은 물론 유엔사 (UNC)의 지위에 전혀 영향을 주 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정전협정은 향후 평화 협정이 체결될 때 소멸되는 것이 라는 점에 대해 자신과 김 위원장 의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대통령은 트럼프 대통 령의 종전선언 동참 부담을 덜어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응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김의겸 청와 대 대변인은“한미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고자 미국의 상응조 치 등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 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 폼페이오, 7일 북한 방문 문대통령이 미국에 와서는 한 미공조로 북을 견인하고 북에 가 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다 독거리며 설 득하고 하는 인격외교가 미국도 통하 고 북한도 통 한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 령이 보증한

신이 선 것으로 보인다. 문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연 설에서 김 위원장의‘용기와 조 치’ 에 감사를 표하고,“전쟁의 망 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 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 하고 있다” 며 대북정책 패러다임 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북한을 대표해서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김 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역사적인 편지, 아름다운 예술작품” 이라고 극찬 하면서 양복 안주머니에 넣고 다 니면서 일본의 아베 총리에게 슬 쩍 꺼내 보이면서 자랑한 바로 그 친서다. 리용호 외무상은 폼페이오 장 관에게 김 위원장의 초청의사를 전했다. 지난 9월초 무산된 폼페 이오의 방북이 성사되어 7일 폼페 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으로 향한 다. 미북 협상은 완벽하게 재개 되 었고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 인다. ◆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자신 있게 낙관한다

진행되고 있을 것이며,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임기 내에 북한의 비핵화를 완료 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하게 된다. 미북간 최소한 중·단기적인 비 핵화 일정표에 관한 합의가 도출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 큰 일은 2차 미북 정상회 담 일정과 장소 등이 확정되리라 보여진다. 또 한 차례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고, 종전선 언 내용이 조율되고 일정까지도 잡힐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의 서 울 방문과 종전선언이 연내에 이 루어지리라 여겨진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을 불신하 는 측이다. 사실과 관계없이 무조 건 북한을 불신해야만 하는 그러 한 비지성의 딱한 처지의 사람들 을 포함해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 한 회의론자들이 상당수 존재하 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랬 듯이“북한의 비핵화는 꽤 오랜 시간을 요한다는 사실을 직시해 야 한다” . 평화를 희구하는 한결 같은 굳은 의지와 인내심을 가지 고 끊임없는 노력에 노력을 경주 해야 한다. 필자를 포함한 낙관론 자들의 입장과 자세이리라.

김영덕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과 최경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무담당이 5일 뉴 욕일보를 방문하여, 9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릴 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 기념행사 행 사를 적극 홍보했다.

“한글날 더 뜻 깊게 보내자” 9일 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 기념행사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 미주 한국어재단(이사장 김영덕 박사),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황현주)가 9일 뉴욕한인회관(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에서‘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 기념행사’ 를 개최한다. 이 에 김영덕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 과 최경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 의회 재무담당이 뉴욕일보를 방문 해 행사를 적극 홍보했다. 김영덕 박사는“우리 한글은 조 선시대 성리학자들의 핍박과, 일제 강점기의 한글 금지, 근래의 한글 날 공휴일 재제정 등 수많은 위기 를 이겨냈으며, 오늘날 그 존재는 마치 기적과 같다. 올해로 창제 572 돌을 맞는 한글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한인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최경선 재무담당은“작년에는 2-3개에 불과했던 프로그램이 올 해 대폭 확대됐으며, 특히 사행시 뽐내기 및 체험마당 참가자들에게 는 풍성한 경품이 준비됐다. 이번 한글날 기념행사는 온 민족이 한글 에 흠뻑 젖어 놀 수 있는 좋은 기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 기념행사’는 △뉴저지 한국학교 합창단 공연 △한글날 기념식 및 반포식 재연 △뿌리깊은 나무 사물

놀이 공연 △사행시 뽐내기 △훈민 정음 언해본 서문 탁본 △한글 도 장 놀이 △순 우리말 찾기 △한글 창제 원리 찾기 △박현수 서예협회 전 회장의 붓글씨 체험마당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및 놀이가 준비됐 다. 한편, 주최측은 한글의 창제 원 리 퀴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한 글의 자음과 모음은 어떤 모양을 본떠 만들었을까?’ 에 대한 정답을 kschoeny@naver.com 또는 646312-9415로 보내면 기념식에서 추 첨을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인회와 미주 한국어재단,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협의회가 주최하고 뉴욕사무기, 예 당, KISS가 후원한다. <박세나 기자>

뉴욕교협청소년센터, 7일‘30주년 감사음악회’ 뉴욕교협청소년센터(AYC, Asian Youth Center of New York, 대표 김준현 목사)는 7일 (일) 오후 5시 퀸즈 친구교회에서 ‘제30주년 감사음악회’를 개최한

다.

교협 청소년센터는 또‘2018 청 소년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 를 19 일, 20일 양일간 오후 7시 퀸즈 프 라미스 교회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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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생활 정보

종합

메디케어 플랜 변경 10월15일~12월7일 신청해야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보조보 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등을 취급 하는 민간보험회사들은 일반적으 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강보험회 사들이다. 예건대, United Health Care, Empire Blue Cross/Blue Shield, Aetna, Oscar, Emblem, Humana, Well Age 등등이 있다.

어져 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메디케어 플랜 변경 신청기간이 다가왔다.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사 이에 이미 들고 있는 플랜을 다른 플랜으로 바꿀 수 있다. 이 기간에 플랜변경을 신청하면, 변경된 플랜 은 내년 1월 1일부터 그 효력을 발 생한다. ◆ 메디케어란 무엇인가? 메디케어란 65세 이상 어른들의 건강보험이다. 메디커어는 10년 이 상 수입세(Income Tax)를 납부한 댓가로 65세부터 연방정부가 부여 하는 어른들의 건강보험으로 병원 비 보험(Part A = Hospital Insurance), 의료비 보험(Part B = Medical Insurance), 처방약 보험 (Part D = Prescription Drug Coverage) 등 3가지 부분으로 나뉘

SATURDAY, OCTOBER 6, 2018

◆ 메디케어 옵션 (Medicare Options) 메디케어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옵션이 있다: ① 원래 메디케어Original Medicare (Part A & Part B) + Part D + Supplemental Coverage ②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Medicare Advantage (Part C) 옵션 ①은 원래 메디케어에 처 방약 보험과 공제액(Deductible) 과 20% 공동보험 (20%Coinsurance) 비용을 물어주 는 보조보험(Supplemental Coverage=Medi Gap Coverage) 을 추가보험료를 내고 추가로 가입 할 수 있다. 원래 메디케어는 보조보험과 결 합하여 미국 내에서 어떤 의사나 병 원(Any Providers)을 자유롭게 선 택할 수 있는 자유(Freedom to choose Providers)와 공제액과 20% 공동보험비용을 물어주기 때 문에 보조보험료를 낼 수 있는 사람 들에게 바람직한 옵션이 된다. 옵션 ②는 원래 메디케어 대신 에 병원비 보험(Part A), 의료비 보 험(Part B), 처방약 보험(Part D)

메디케어 플랜 변경 신청기간이 다가왔다.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사이에 이미 들고 있는 플랜을 다른 플랜으로 바꿀 수 있다. 이 기간에 플랜변경을 신청하면, 변경된 플랜은 내년 1월 1일부터 그 효력을 발생한다.

등을 묶어서 패키지로 제공하기 때 문에, 그리고 추가 보험료 부담이 없거나(0 Premium) 작아서(Small Premium)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옵션 ②는 네트워크에 속한 의사와 병원을 이용해야하는 제약(Restrictions)이 있다. 따라서 자기 주치의가 자기가 들려고 하는 플랜의 네트워크에 가담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원래 메디케어(Part A & Part B)는 연방정부 메디케어 센터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에서 제공하고 관할하는데 처방약 보험(Part D), 보조보험(Supplemental Coverage),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Part C)는 연방정부 메디케어 센 터에 등록하고 메디케어 센터의 감 독을 받는 민간보험회사들에 의해 서 제공된다.

◆ 메디케어 플랜 변경 메디케어 자격이 되는 사람들은 자기 나이가 65세가 되는 달을 전후 하여 3개월 안에(7 Months) 메디케 어 상담 자격이 있는 에이전트를 통 해서 자기에게 적합한 플랜에 가입 하게 되는데, 이미 메디케어에 가입 하고 있는 사람들은 매년 10월 15일 부터 12월 7일 사이에 플랜변경을 할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 시기는 현재 들고 있는 플랜 을 다른 플랜으로 바꿀 수 있는 기 한으로 이 기한 안에 다른 플랜으로 변경을 신청하면 새해 1월 1일부터 그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예컨대, 11월5일 플랜변경을 신청하면 기존 플랜은 12월 31일에 만료가 되고 바 뀐 플랜은 새해 1월 1일부터 그 효 력을 발생한다. 또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

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다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바 꾸거나 원래 메디케어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기간에 플랜변경을 신청하면 다음 달 첫날 부터 그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예 건대, 1월 15일 플랜변경을 신청하 면 2월 1일부터 바뀐 플랜이 효력을 발생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지역에 따라 보험회사에 따라 다양한 플랜 이 있기 때문에 메디케어 전문 에이 전트의 중개역할 없이 개인들이 스 스로 비교판단해서 가입한다는 것 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메디케 어 상담 자격이 있는 에이전트의 도 움을 받아서 자기에게 적합한 플랜 을 선정해야 한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새 이사장에 류재봉 씨 선임

패밀리터치, 후원금 모금 갈라…대통령봉사상 11명 표창

미주현직한인회장단, 이석현 의원에 재외동포 관심 요구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선엽)는 4일 오후 7시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연회장에 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9월21일 맨해튼 힐튼호텔에서 미뉴욕상공회의소(회장 마크제프) 와 함께 개최한‘한국상품박람회’보고 및 품평회를 가졌다. 이사회는 다음에는 좋은 프로 그램으로 EXPO에 참여하기로 했으며,“뉴욕상공회의소는 한인상공회의소 회원은 뉴욕상 공회의소의 멤버가 되는 이중 프로그램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기본 합의가 있었다” 고보 고했다. 또 한국의 우수상품전시회 함께 재외동포재단에서 10월23일-25일 인천송도에서 개최하는 한상대회 참석을 안내했다.(구체적 내용은 www.hansang.net 참조) 이날 후반기 신임 이사장에 류재봉 전 퀸즈한인회 회장을 인준 했다. <사진제공=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패밀리터치(원장 장정숙 박사)가 4일 뉴저지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제17회 후원금 모금 갈라’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인사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선 이사장은“오늘 행사의 주제인‘다시 새롭게!’ 와 같이 패밀리터치는 많은 한인 들의 후원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새로운 도약의 해를 맞았으며, 이와 더불어 이사 회 및 스탭들이 기존의 비전과 미션을 재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정립했 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이날 패밀리터치는 패밀리터치 를 통해 봉사한 학생들 중 대통령 봉사상을 받게된 11명의 학생들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사진제공=패밀리터치>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회장회의에 참석 둥인 미주현직한인회장단이 2일 한국 국 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전 국회부의장)을 만나 면담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은 이 자리에서“대한민국 헌법에‘재외동포’ 가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이익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며,“헌법에‘재외동포’용어를 명시해 재외동포들의 한국 내 법적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달라” 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석현 의원 은“지난 4월 18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안을 대표 발의했 다” 며,“이는 해외에서 재외국민이 처하게 되는 각종 사고와 위난에 대한 국가의 구체적인 보호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안에는 재외국민보호위원회 설치와 재외국민보 호기본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내셔널/경제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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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소년 16발 총격사살 美시카고 경찰관“유죄”평결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

차량 절도 혐의로 신고된 흑인 경찰관들의 반응을 봐도 반 다이크 10대 소년을 16차례 총으로 쏴 숨지 의 총격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게 한 미국 시카고 경찰관에게 유 일” 이라고 지적했다. 죄 평결이 내려졌다. 이어 반 다이크가 순찰차에서 5일 시카고 형사법원서 열린 재 내린 지 단 6초 만에 총을 쏘기 시 판에서 배심원단은 전 시카고 경찰 작, 1.6초 만에 맥도널드가 쓰러졌 관 제이슨 반 다이크(40)에게 부과 는데도 이후 12.5초간 추가 총격을 된 살인 혐의와 16건의 가중폭력 가한 사실을 상기하며“도착 전부 혐의 등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터 총 쏠 결심을 했다고 밖에 볼 수 내렸다. 없다. 총탄 세례를 퍼부을 것이 아 단 인종적 편견에 의한 살해 의 니라 체포했어야 한다” 고 말했다. 도는 없었다고 보고, 1급 살인 혐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살인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신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 아닌 비극적 사건일 뿐” 이라며 반 다이크는 2014년 10월 시카고 “맥도널드의 인종과 총격에는 상 남부 트럭터미널에서 소형 칼로 차 관관계가 없다” 고 주장했다. 량에 흠집을 내고 절도를 시도한 또한“들고 있던 칼을 손에서 놨 라쿠안 맥도널드(당시 17세)에게 더라면 죽지 않았을 것” 이라고 책 16발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 임 소재를 돌렸다. 법원과 시청 앞에서 반 다이크 반 다이크는 직접 증언대에 올 처벌을 요구하며 평결을 기다리던 라“생명에 위협을 느껴 방아쇠를 많은 주민은 환호로 결과를 반겼 당겼다. 경찰 훈련 과정에서 배운 다. 대로”라며 눈물로 무죄를 호소한 무죄 판결시 대대적 항의시위에 바 있다.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잡히면서 인준 절차가 일주일 연기 나설 준비를 한 이들은 최대 번화 이번 재판은 12명의 배심원단이 공화당의 스티브 데인스(몬태 됐다. 미국 언론들은“중간선거를 가 미시간 애비뉴를 비롯한 도심 만장일치제로 반 다이크의 유·무 나) 상원의원이 딸 결혼식 참석으 몇 주 앞두고 미국의 시선을 고정 곳곳에서 고무된 감정을 표출하며 죄를 판단하는 소배심으로, 지난달 로 본회의 인준 투표에 불참할 수 시킨 정치적 드라마였다”고 평가 가두 행진을 벌였다. 14일 배심원 선정작업을 마무리 짓 밖에 없다는 의사를 통보해 공화당 했다. 경찰의 공권력 남용 혐의가 유 고 17일 본격 심리에 들어가 열흘 의석이 50석으로 1석 줄어들게 된 캐버노 지명자가 진통 끝에 의 죄 평결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 간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 44명에 가운데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회의 인준 벽을 넘을 경우 미 연방 이다. 대한 심문이 이어졌다. 지가 변수로 꼽힌다. 대법원은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시카고 언론은“시카고 경찰관 배심원단은 이틀에 걸친 7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버노 무게추가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이 근무 중 용의자 총격 살해와 관 논의 끝에 의견 일치를 봤다. 지명자에 대한 토론 종결안이 상원 ‘사법의 보수화’색채가 짙어질 것 련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은 50년 만 반 다이크 측이 총 7차례 행사할 본회의를 통과하자 트위터를 통해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 처음 있는 일” 이라고 전했다. 수 있는 배심원 거부권을 5차례 행 “브렛 캐버노 판사에 대한 (대법 로이터통신은“캐버노 지명자 법률 전문가들은 반 다이크가 2 사, 최종 배심원단 구성이 백인 7명 관) 지명 절차를 진행시키기 위해 가 인준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급 살인 혐의에 대해 최소 보호관 ·흑인 1명·히스패닉계 3명·아 찰에서 최대 징역 20년, 총격 1회당 시아계 1명으로 확정되면서 심리 1건씩 적용한 가중폭력 혐의 16건 시작을 앞두고 공정성에 대한 논란 에 대해 각각 6~30년 형을 받을 수 이 일기도 했다. 이 사건은 시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유가족에게 합의금 500만달러 검찰은 전날 최후 의견 진술에 를 지급하면서 조용히 묻히는 듯했 ‘예스’(Yes)에 표결한 미국 상원 에게는 분명한 승리를 안기게 되는 서“소형 칼을 든 10대 용의자에게 다. 그러나 시민소송에 의한 법원 이 매우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셈” 이라며 낙태와 이민, 트랜스젠 16차례 총을 쏴 명중시킨 것을 합 명령으로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더의 입대 문제 등 이슈를 놓고 사 리적이거나 필요한 일로 볼 수 없 장 동영상이 전격 공개돼 전국적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사이 캐버노 법부 판결의 보수화 성향이 강화될 다”며“현장에 같이 출동한 동료 논란과 대규모 시위를 불러일으켰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가 마무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고, 반 다이크는 뒤늦게 1급 살인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캐버노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 中 소수민족·종교 문제까지‘저격’한 펜스…“미중 교착”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연방 법무부는 시카고 경 폭행 미수 의혹 파문은 지난 몇주 무역전쟁에서 시작된 미중 갈등 지난 4일 공개 연설은 중국을 향한 찰 문화에 대한 조사를 벌여 공권 간 워싱턴 정가를 블랙홀처럼 집어 이 외교·군사 분야로까지 확대될 ‘총공세적인 비판’(wholesale 력 남용 및 인종차별 관행이 존재 삼키면서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criticism)이었다면서 향후 미중관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고‘뜨거운 감자’ 로 떠올랐다. 미국 부통령이 작심한 듯 중국이 계가 개선 국면으로 전환되기 어려 시카고 시의 총체적 부패가 지 이번 파문은 고교 시절 술에 취 민감하게 여기는 소수민족 문제까 운 교착상태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 적받게 되면서 사법당국은 이 사건 한 캐버노 지명자가 자신을 성폭행 지 들추면서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망했다. 의 수사에 특별 검사제를 도입했 하려고 했다는 피해여성 크리스틴 펜스 부통령는 지난 4일 미국 싱 비판해 양국간 교착상태가 장기화 다. 포드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 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에서 한 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 를 계기로 불거졌으며, 지난달 27일 다. 설을 통해“중국은 미국의 국내 정 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포드와 캐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책과 정치에 개입하고자 선제적, 시카고 시장은 2015년 재선을 앞두 노 지명자가 시차를 두고 증인으로 (SCMP)는 6일 국제문제 전문가들 강압적 방식으로 그 힘을 사용하고 고 권력 유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등장해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의 평가를 바탕으로 펜스 부통령의 있다”고 전했다. 사건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 이후 연방수사국(FBI)이 이 사 고 있다. 건을 다시 조사하는 쪽으로 가닥이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토론종결안 가결 상원 본회의, 인준통과 무게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 파 문에 휘말린 브렛 캐버노 미국 연 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해 5일 진행 된 상원 본회의 토론종결안이 가결 됐다. 지난달 28일 법사위 통과에 이 어 이날 절차투표도 가결됨에 따라 극심한 진통을 빚은 캐버노 지명자 에 대한 인준안은 본회의 전체 표 결이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 놓게 됐다. 현재로서는 인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공화당 내 일부 이

스트버지니아) 의원이 토론 종결안 을 찬성, 당 차원의 반대 대오에서 이탈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찬성 51 대 반대 49를 기록하게 됐다. 외신들은 격렬한 대치 끝에 이 날 토론 종결 투표가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캐버노 지명자에 대 한 종신직인 대법관 인준이 본궤도 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 다. 그러나 일부 의원의‘변심’여 부에 따라 여전히‘탈선’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캐버노 지명자의

6일 오후 표결 예상… 공화당 이탈표 발생 여부가 막판 변수 중간선거 앞서 여야 대치‘정치 드라마’… 백악관“주말에 인준 마무리 기대” 탈표가 나올 수도 있어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토론 종 결에 대한 절차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51명, 반대 49명으로 가결됐다 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 다. 이에 따라 상원은 30시간 이내 에 토론을 종결해야 한다. 현재 상 원 의석이 공화당 51석, 민주당(무 소속 포함) 49석의 의석 분포를 보 이는 가운데 캐버노 지명자 인준 문제를 놓고 그동안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캐스팅보트’ 로떠 올랐던 공화당 3인방 가운데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수전 콜린스 (메인) 상원의원 등 2명이 토론 종 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 카) 상원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 조 맨친(웨

운명이 이들에 달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 들과 만나 본회의 인준 투표에서 찬성표를 행사하겠다고 공개적으 로 밝혔다. 콜린스 상원의원은 캐버노 지명 자의 의혹에 대한 확증적 증거가 없기 때문에‘무죄 추정의 원칙’ 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맨친 상원의원도 캐버노 지명자 인준에 찬성표를 던지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캐버노 지 명자에 대해 이번 인준 과정을 둘 러싼 당파적 성향을 법정에 드리우 지 않게 할‘적격한 재판관’ 이라고 언급했다. 상원 본회의 인준 투표는 6일 오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변 이 없는 한 토론 종결안 투표 결과 처럼 캐버노 지명자 인준안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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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조명균“북한 철도 공동조사 바로 이행” 평양서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 후 브리핑…“평양공동선언 속도 있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 를 당장 이행해야 할 과제로 꼽았 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평양 고려 호텔에서 북측과 평양공동선언 이 행방안을 협의한 뒤 가진 브리핑에 서“바로 이행할 것은 철도 (현대화 를 위한 북측구간) 공동조사가 지 연되는데 다시 일정을 잡아서 해나 가는 문제” 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8월 말 남측 인원과 열차를 북측에 보내 철도 현지공동 조사를 하려 했으나 유엔군사령부 가 통행을 승인하지 않아 불발됐 다. 조 장관은 또“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조속 가동과) 관련해서 북 측이 (면회소) 몰수 조치된 것을 해 제하고 면회소를 완전히 개보수하 는 작업문제 등은 바로 서로 간 필 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연락하면서 해나가는 방향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 편지 교환도 적십자회담을 열어 곧 바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 명했다.

“내주초 남북공동연락사무소서 구체화”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만찬에서 남측 조명 균 통일부 장관(왼쪽부터),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측 더불어민주당 이 해찬 대표가 건배를 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12월 대고려 전에 북한 문화재가 참가하는 문제 와 북측 예술단의 10월 남측 공연 일정 및 장소 등에 대한 협의도 이 뤄졌다. 조 장관은 남북국회회담과 관련 해 남측 국회의 구상을 설명했고

사전실무협의를 갖자는 정도까지 얘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우리도, 북측도 평양공동 선언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자고 했 다” 면서“오늘 (평양공동선언 이행 에 대한 남북 간) 얘기를 토대로 다 음 주 초부터 구체화하는 것을 남

남북, 10·4행사‘뒤풀이 만찬’ … 이해찬“내년 서울서 같이하길” 10·4선언 채택 후 11년 만에 평 양에서 첫 공동행사를 연 남북이 5 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 을 함께하며 내년 행사를 기약했 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는 이날 밤 고려호텔에서 남측 주 재로 열린 합동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 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 동선언으로 한반도 평화를 일궈내 고 있다” 며“10년간 남북관계가 얼 어붙었는데, 과거를 잊지 않아야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노무현 대통령은 지 난 10·4 선언 당시 군사분계선 넘 어 평양에 오면서 많은 사람 넘어 가면 닳아 없어져 저절로 통일될 것이라고 했다” 며“저희도 앞으로 많이 밟고 다녀 없어지게 해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또“어제, 오늘 점 하나 찍고 가 는 게 아니다. 평화의 길을 만드는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 이라며“한

5일 오후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은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북 측 학생들의 서예 솜씨를 지켜보고 있다.

반도 통일까지 가는 길까지 많은 새길을 열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내년에는 서울에서 (10·4선언) 기념식을 했으면 좋겠 다” 며“북쪽에서 보여준 정성과 환 대에 더 극진하게‘응징’ 을 하도록 하겠다”고 농담해 좌중에서 웃음

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훈훈한 바람이 더 번 져나가서 새로운 한반도 평화 오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김영대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 장은 남측 및 해외 측 대표단에 사 의를 표하며“이번에 우리는 11년

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해나갈 것 같다” 고 말했다. 조 장관은“충분히 우리 의견을 전달하고 북측도 충분히 설명했 다” 고 덧붙였다. 그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 회 위원장이 이날 10·4선언 공동 행사 연설에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제재 해제 논의도 있었느냐는 질문 에는“워낙 (협의시간이) 짧아서 실질적인 얘기를 했다. 중요한 문 제였다” 면서“서로 다 얘기해왔고 알고 있는 얘기였다. 고위급회담에 서 다시 꺼낸 것은 없다” 고만 답했 다.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6시께부터 50여 분간 북측 단장인 리 위원장과 5대 5로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를 하 고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 했다. 사실상 고위급회담이었던 이 날 협의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 지만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없었 다.

전 10월에 북남수뇌상봉과 10·4 선언 채택의 역사적 순간을 감회 깊이 추억하면서 평화 번영과 자주 통일을 이어나가려는 굳은 의지와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화답 했다. 김 부의장은“우리는 이번 대회 에서 다진 엄숙한 맹약을 실천해 북남선언 이행을 위한 오늘의 걸음 을 평화 번영을 위한 민족의 백 걸 음, 천 걸음, 만 걸음을 견인할 의무 가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가 조선 민족이 라는 사상과 이념, 정념과 신앙, 직 종과 사는 곳의 차이를 초월해 통 일대업에 합쳐나가면 우리 힘은 더 욱 강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북단은 이날 오전 10·4 선언 기념행사를 한 뒤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만수대창작 사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둘러 봤다. 이어 5·1경기장에서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 방북단은 6일 오전 평양 중앙식 물원 참관을 끝으로 2박 3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환할 예정이다.

SATURDAY, OCTOBER 6, 2018

외교마찰 비화‘욱일기’논란 일본함정 관함식 불참으로 일단락 욱일기 단 일본함정, 한국 입항 불가할듯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의 상징인 이어 다양한 외교 경로를 통해 일 욱일기(旭日旗)를 게양한 일본 해 본 측에 같은 입장을 전했으나 사 상자위대 함정의‘2018 대한민국 실상 거절당했다. 해군 국제관함식’참가를 둘러싼 특히 일본 우익 언론매체들은 논란이 일단락됐다. 우리 정부의 욱일기 게양 불가 입 우리 정부가 여러 채널로 욱일 장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으며, 기 게양 불가 입장을 전달한 데 이 급기야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 어 한국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俊)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은 4일 일본이 스스로 불참을 결정한 것이 “해상자위관에게 있어서 자위함기 다. (욱일기)는 자랑이다. 내리고 (관 논란은 우리 해군이 지난 9월 6 함식에) 갈 일은 절대 없다” 고못 일 제주관함식 개최 계획을 발표하 박았다. 면서부터 불거졌다. 참가대상 중 한일 양국이 이처럼 팽팽하게 하나인 일본 해상자위대는 자국 관 맞서면서 외교 마찰로 이어질 수밖 례에 따라 욱일기를 단 함정을 보 에 없었다.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리 국민 경우 양국 군사교류와 협력에도 차 의 반(反) 욱일기 정서를 의식한 해 질이 빚어질 수 있었다. 군은 사전 정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5일 오전 일 해군은 지난달 중순 제주관함식 본 해상자위대의 최종적 입장을 확 에 함정을 보내는 14개국에 공문을 인했다. 그 결과,“한국 해군이 통 보내 이달 11일 열리는 해상사열 보한 원칙(자국기와 태극기 게양) 때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을 존중할 것이나 국내 법령에 따 요청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라 해상자위대기(욱일기)도 함께 욱일기를 달지 못하도록 하려는 우 게양할 수밖에 없다” 며“이런 입장 회적인 조치였다. 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 관함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시절 식에는 일본 함정이 참가할 수 없 일본군이 사용하던 군기로 침략의 다” 는 통보를 받았다. 상징으로 통한다. 이 때문에 식민 결국, 불참하겠다는 얘기였다. 지배를 받은 우리 국민으로선 욱일 일본 구축함 1척의 불참으로 제 기 게양에 거부감이 강하다. 더욱 주관함식에 참가하는 외국 함정은 이 일본 우익이 혐한(嫌韓) 시위 때 13개국의 20척으로 줄었다. 마다 욱일기를 치켜들어 반감을 더 일본은 군함을 보내지 않는 대 한다. 이런 욱일기를 일본 군함이 신 제주관함식 행사 중 하나로 오 자국의 해상자위대기라는 이유로 는 12일 열리는 서태평양해군심포 국내 입항할 때 게양하는 것은 부 지엄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적절하다는 논란이었다. 우리 해군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애초 해군은 국제관례를 고려할 “이번 결정이 양국 해군의 발전적 때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군함의 관계 유지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 국내 입항을 금지할 수 없다는 입 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장을 밝혔다가, 욱일기를 게양한 그러나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일본 군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여 해상자위대 함정은 과거 1998년과 론이 거세지자 욱일기 게양 차단으 2008년 국내에서 열린 국제관함식 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 정부는 해군의 해상사열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위한 때 욱일기 게양 불가 입장 전달에 입항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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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10월 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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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북미신뢰 구축해야… 방북후 2차정상회담 윤곽 나올것” “우리는 조치했다” …‘검증되고 불가역적 비핵화→북 밝은 미래’재확인

맡겼다” 고 밝혔다. 미국의‘상응조치’와 관련, 기 그는“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며 자가 종전선언을 특정해 다시 묻자 과거에도 북미 간에 포괄적 합의들 “협상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말하 이 이뤄졌음을 거론,“그것들은 실 지 않으려고 한다” 고 말을 아꼈다. 패했다. 제대로 되지 않았다. 따라 그는 미국이‘추가 조치’ 를 할 것이 서 이번에는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 냐는 질문이 이어지자“이상한 방 마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다. 나는 김 위원장과 대통령이 합 식으로 질문한다”고 말하기도 했 사람이 알고 싶어한다는 걸 알지 의한 것이 (과거 방식과) 근본적으 다. 만, 협상이라는 게 공개적으로 이 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장 뤄지진 않는다” 고 부연했다. 이어“이는 우리가 완전하게 검 관이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 폼페이오 장관은“우리는 비핵 증된, 불가역적 방식으로 비핵화에 서 북한에 대한‘핵무기 목록 신고 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이냐에 대해 도달하고 나서 실제로 북한 주민들 요구’ 를 일단 뒤로 미루고 영변 핵 대화를 하고 있다” 며“시간, 장소 을 위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 시설 영구폐기와 종전선언을 맞바 등 모든 요소는 70년 동안 이어져 한 약속을 실행해 나가는 개념” 이 꾸는 중재안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 온 한반도에 있었던 적대감을 평화 라며‘선(先)비핵화’원칙을 재확 도“협상의 어떤 요소에 관해서도 와 북한 주민을 위한 안녕으로 근 인했다.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고 언급 본적으로 전환해나가는데 있어 중 그러면서“김 위원장 역시 이것 하지 않았다. 요하다” 고 언급했다. 이 그의 목표이자 북한 주민을 위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기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해 옳은 일이며 자신이 북한 주민 간 면담에 참여할 북측 인사와 관 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와 을 위한 위대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련,“김 위원장이 참여할 것으로 기 메시지,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원이 되길 원한다는 의사를 보여 대하고 있으며 김영철(노동당 부위 “나는 이 시점에 공개적으로 이야 줬다” 고 덧붙였다. 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도 거기에 기할 어떤 것도 가져가지 않는다” 그는 신뢰 구축 차원에서 미국 있을 것” 이라며 최선희 외무상 부 면서도“분명히 메시지를 갖고 있 이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상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우리 앞 다. 대통령의 나와 나의 팀에 싱가 질문에“우리는 이미 했다” 고 말했 에 누구를 내놓을지는 김 위원장에 포르 회담 결과를 이행하는 과제를 다. 달렸다” 고 말했다.

강경화 거론‘핵신고 요구 미루는’중재안에“협상 관련 얘기 않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5일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필요 조건들이 있다며 북미 간에 충분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 등‘상응 조치’ 에 대한 협상에 대해 말을 아끼면 서도“우리는 조치를 취했다”며 ‘검증되고 불가역적 비핵화’입장 을 재확인했다. 4차 방북을 위해 이날 워싱턴 DC를 출발한 폼페이오 장관은 첫 방문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 자들에게“우리는 (도달해야 할) 최종 상태를 안다” 며 6·12 싱가포 르 북미정상회담에서 4가지 사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점을 거론한 뒤“이를 위해선 많은 필요조건이 있다. 이 목표로 가는 데 필요한 조 치들을 취할 수 있도록 쌍방이 충 분한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고 밝혔다. 그는‘북한이 비핵화 진전에 전 념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큰 틀에서 의 목표를 말한다면 김 위원장과 대통령, 나와 내 카운터파트, 그리 고 실무 차원 등 각각의 채널별로 많은 왕래, 대화가 있었다. 이 가운 데 일부는 한국 측 인사들과 오간 것도 있다” 며“미션은 각 주체가 진 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 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이뤄질 4 차 방북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 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 윤곽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이번 방북 기간) 다음 정

상회담을 준비하려고 한다” 면서 2 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구체적 사안 들이 곧바로“확정될 것 같진 않지 만, 최소한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선 택지들을 진전시켜나가기 시작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어찌 보면 그 수준보다는 더 들어갈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 및 장소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 서 방북 후 날짜와 장소가 나올 것 이냐는 질문에“그렇다” 면서도“실 행계획 등과 관련해 일정 잡는 것 이 복잡한 문제여서 현장에서 다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다. 확정까 지 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강의 날짜와 장소는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그 러길 바란다. 그러지 않을 수도 있 지만 그럴 것으로 본다” 면서도“아

그레이엄, 트럼프에“무익한 사랑놀이 그만하라” 미 공화당 내 대북 강경파로 알 려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 스캐롤라이나)이‘김정은과 사랑 에 빠졌다’ 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김정은은 사랑할만한 것이 전혀 없다. 사랑놀이 그만하라” 고 일침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지만 면 전에서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 직설 파로 알려진 그레이엄 의원은 마이 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을 앞둔 3일 시사지 애틀랜틱 제프 리 골드버그 편집장과의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에 대한 ‘연정(戀情) 외교’ 를 꼬집었다. 그레이엄 의원은“트럼프 대통 령에게 말하건대‘사랑한다는 말로 충분하다’”면서“사랑 같은 소리 그만하라. 김정은은 사랑할만한 것 이 전혀 없다” 고 일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환심 공 세가 먹혀들 것이라는 믿음 하에 김정은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신은 북한 이 한국과 미국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으며 여기에‘우리가 놀아나고 있는 것으로’우려하고 있다고 말 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북 제재 236건… 역대 정부 제재 절반 넘어 “해외기업·타국 국적자 포함… 선박 같은 특정 분야에 집중”

애틀랜틱 편집자와 대담하는 그레이엄 의원

그레이엄 의원은 또 최근 수십 년간 북한과의 비핵 협상이 결국 핵 개발을 저지하지 못한 데 주목 하면서“이것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나 우리가 또 다른 대화의 장 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사랑운운 은 우려스럽다. 그렇다고 변한 것 은 아무것도 없다” 고 거듭 지적했 다.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핵 을 포기하는 데는 오직 한가지 각 본(시나리오)만 있을 뿐이라며 이 는 김정은에 핵무기는 그의 생존을 위한 궁극적인 방패가 아니라 오히

려 그를 패망시키는 검(劍)이 될 것 임을 확신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 다. 사랑의 표현이나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 현재 남북한이 미국에 압박하고 있는 종전선언 등도 이 시나리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그 는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북한에 대해 지대한 위험을 수반한 핵무기 를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서방의 경제개발 모델을 추구하는 지원과 이들 무기를 교환할 것인지를 택하 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약 2년간 단행된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는 236건에 달한다고 미국 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 다. VOA에 따르면 역대 미 행정부 가 북한에 대해 취한 제재는 총 466 건이며 그중 절반이 넘는 236건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8차례 에 걸쳐 124건의 개인·기관을 제 재 명단에 올린 데 이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예년 수준에 가까운 112 건의 독자 대북제재를 취했다. 제 재 발표 횟수는 이미 지난해와 같 은 8차례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대화가 한창이던 지난 4월부터 7월 사이 대북제재는 단 한 차례도 이 뤄지지 않았고, 그 이전에도 1월과 2월 각 1차례씩 제재를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제재가 증가 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대북제재 명단을 추 가한 지난 8월 3일 이후 약 두 달 사 이에 6차례의 제재를 단행해 기관

12곳과 개인 7명, 선박 6척을 제재 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북제재 특 징 중 하나는 중국과 러시아 등 해 외기업과 다른 나라 국적자들을 대 거 제재 대상에 올렸다는 점이다.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지 난해 다롄과 단둥 등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며 미국의 대북제 재 명단에 추가했고, 러시아와 타 이완 국적자들도 같은 이유로 제재 했다. 북한과 관련한 미국의 독자 제재에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적자와 기업이 이름을 올린 건 사실상 처 음이었다. 또 특정 분야에 맞춰 제재가 이 뤄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는 북한의 해상 활동에 대한 미국의 단속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11월 20척의 선박을 제재한 이후 추가로 42척의 선박을 제재 대 상으로 지정했다. 선박뿐 아니라 수십여 개의 운 송회사와 해외 항구에서 항만서비 스를 대행하는 회사 등도 제재 명

단에 포함, 해상 활동 분야에서 제 재가 두드러졌다. 미국이 독자제재에 올린 선박들 은 이후 유엔 안보리 논의를 거쳐 국제사회 제재 대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온 점도 주목되는 부분 이다. 미 행정부는 김정은 국무위 원장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 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정부 나 노동당 핵심 간부들을 제재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당 국자들은 비록 북한과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비핵화 달성까지 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 다. 그러나 일부 미 전문가들은 한 번 풀면 되살리기 어려운 안보리 제재 보다는 북한의 비핵화 속도에 맞춰 미국의 독자제재 일부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제 관계국장은 VOA에“북한이 무엇 인가를 할 때마다 얻는 게 있다는 점을 알게 해야 하며, 이는 미국의 독자제재를 푸는 데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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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화이트리스트’김기춘 징역 1년6개월 법정구속 석방 60일만… 조윤선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法“보수단체 지원압박, 사적자치 침해” 허현준도 징역 1년 6개월 법정구속…현기환 공선법 위반 더해 징역 3년 박근혜 정부에서 보수단체를 불 법 지원한 이른바‘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다시 법정 구속됐다.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대 상에서 배제한‘블랙리스트 사건’ 으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지 두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 병철 부장판사)는 5일 직권남용 권 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의 혐의 가운데 강요 혐 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 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법정구속으로 김 전 실장 은 지난 8월 6일 석방된 지 60일 만 에 다시 구속수감되는 신세가 됐 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장을 지내며‘왕(王)실장’ 으로 불 린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 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 월 21일 새벽 구속된 뒤 최근 풀려 나기까지 구치소와 법원을 오가며 재판을 받아왔다. 김 전 실장은 2014∼2016년 전국 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압박해 33개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헌법은 기업과 개인 의 경제활동의 자유, 재산의 보호 를 중요시하는 데 이런 헌법 가치 를 중시해야 할 대통령 비서실 구 성원이 전경련에 자금 지원을 강요 한 것은 사적 자치 원칙을 침해한 다” 고 말했다. 이어“헌법은 사상 의 자유를 위해 국가가 특정한 정 치적 견해를 강요할 수 없도록 하 는데, 시민단체를 보수와 진보로 양분해 보수단체에 지원을 결정하 고 이들 단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 기도 했다” 라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경련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행위가 비서실장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보수단 체 불법지원(화이트리스트)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직무권한에 속하지 않고 업무적인 형식과 외형을 갖췄다고 볼 수도 없어 직권남용죄는 인정되지 않는 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비롯해 박준우 전 정무수석, 신동 철·정관주·오도성 전 비서관에 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 고했다. 김 전 실장을 제외하고는 강요 죄만 유죄로 인정된 다른 피고인의 경우 모두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한 것이다. 재판부는 조 전 수석의 양형 사 유에 대해“자금 지원 압박이 진행 되던 과정에 정무수석에 임명됐고, 피고인이 직접 피해자 측을 압박한 정황을 찾을 수 없어 정무수석의 막중한 지위를 고려하더라도 가담 정도가 중하다고까지 보기는 어렵 다” 고 밝혔다.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 관실 행정관은 강요죄 외에 재판에 서 위증한 혐의가 추가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김 전 실장과 함 께 이날 법정 구속됐다. 허 전 행정관은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4 월 20일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 건 석방)으로 석방된 지 5개월 여

만에 이날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 소되면서 다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고손실, 강요 혐의 등으 로 기소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현 전 수석은 2016년 4·13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가 친박계 인사들을 당선 가능성이 큰 지역구에 공천시키고자 불법 여 론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선거 비 용 중 5억원을 국가정보원으로부 터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 다. 현 전 수석은 앞서 엘시티 (LCT) 비리 등에 연루돼 부정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심에 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 속 수감 중인 상태다. 재판부는 조 전 수석과 현 전 수 석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를 건네받은 것이 특정범죄가중처 벌법상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공소 사실은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 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재원 전 정무수석(현 자유한 국당 의원)은 현 전 수석 후임으로 행한 불법 여론조사와 관련해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받았 다.

국방위, 박한기 합참의장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정책질의 위주 청문회 종료…10일 전체회의서 채택 전망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 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 초소(GP) 시범 철수나 서해 북방 서 채택이 불발됐다. 한계선(NLL) 인근의 완충 지대 국회 국방위원회는 5일 박 후보 설정과 평화수역 조성 등에 따른 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안보 위기 우려를 제기했다.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할 계 박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획이었으나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남북 군사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질의에 답하는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않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상호 위협을 감소시키는 과정에서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산회 전 날인 10일 채택 가능성이 크다” 고 군사적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보 “간사 간 합의가 안 돼 보고서 채택 전했다. 완 대책을 마련해 대북 감시와 억 을 할 수 없게 됐다” 며“불가피하 이날 청문회는 철저히 정책질의 제 능력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게 회의 일정을 다시 잡아서 처리 위주로 진행됐다. 남북이 체결한 그는“한미 군사동맹을 어떤 상 해야 할 것 같다” 고 밝혔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 황에서도 굳건히 유지하겠다”며 국방위 관계자는“다음 전체회 야 합의서’내용과 관련해 박 후보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힘을 통한 의 때 청문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될 자의 입장을 묻는 질의가 대부분이 평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 것으로 예상한다” 며“국정감사 첫 었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겠다” 고 덧붙였다.

SATURDAY, OCTOBER 6, 2018

태풍‘콩레이’통영 상륙 경남·부산 관통한 뒤 동해로 6일 오전 경남 통영에 상륙한 제 25호 태풍‘콩레이’ 가 약 3시간에 걸쳐 경남과 부산 일대를 지난 뒤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콩레이’ 는 이날 오전 3∼6시 사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 오전 9시 50분께 경남 통영에 상륙했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콩 레이’ 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시속 41 ㎞로 북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괌 주변에서 발생해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할 때 매우 강한 중 형급 태풍이던‘콩레이’ 는 현재 힘 이 많이 빠졌지만, 영향권 내 지역 은 여전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 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 칼)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 속 115㎞)이고, 강풍 반경은 330㎞ 다. ‘콩레이’는 이날 정오께 부산 부근을 지난 뒤 오후 1시께 부산과 경북 포항 사이인 울산 부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께는 포항 동쪽 90 ㎞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해 오후 9 시께는 독도 동북동쪽 12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다.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 경보, 강원도·충남 ·충북·경북·전북 일부 지역에 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서울에는 이날 오전 8시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4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9시까 지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714.0㎜, 지리산 327.0㎜, 광양 백운 산 316.5㎜, 하동 260.5㎜, 함양군 247.5㎜다. 최대 순간 풍속은 진달래밭(제 주) 초속 50.2m(시속 180.7㎞), 매 물도 초속 40.7m(시속 146.5㎞), 가 거도(신안) 초속 37.4m(시속 134.6 ㎞)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오늘까지 강 원 영동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돌풍, 천둥·번개 가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야 한다” 고 당부했다.

‘사시수석때 소신’지킨 정계선 부장판사 MB에“책임맞는 처벌”…23년 전 인터뷰 당시“전직 대통령도 사법처리” 중앙지법 첫 여성 부패부장…MB의‘선별 출석’주장에“위법”지적 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의 재판 장인 정계선(49·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는 5일 소신대로 전직 최 고 권력자에게 공평한 법의 잣대를 들이댔다. 정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에 게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국민의 기대와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려 책임에 상응하는 엄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질타 했다. 1995년 10월 37회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을 한 뒤 언론 인터뷰에 서 밝힌 소신을 23년 후 실현한 셈 이다. 당시 그는 5·18 사건과 제6공 화국 비자금 문제 처리를 지적하며 “법조계가 너무 정치 편향적” 이라 고 비판했다.“법대로라면 전직 대 통령의 불법 행위도 당연히 사법처 리 해야 한다” 는 원칙도 강조했다. 정 부장판사의‘누구든지 법대 로’원칙은 이 전 대통령의 재판 과 정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재판 초반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증거 조사 기일엔 법정에 안 나오겠다며‘선별 출석’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정 부장판사는“증거 조 사 기일에 출석할 필요가 있는지는 피고인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 다” 며 사법 절차 내에서는 피고인 인 이 전 대통령‘지위’ 를 확인시 켰다. 또“피고인께서 법질서나 재판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피고인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채 열린 이 전 대통령의‘다스’자금 횡령 관련 1심 선고공판에서 정계선 형사합의27부 부장판사 가 판결문을 읽고 있다.

절차를 존중하고 계신다고 생각했 다. 피고인이 선별적으로 재판에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은 어떻게 보 면 법에 위반되는 것” 이라고 꼬집 기도 했다. 정 부장판사는 선고 당일인 이 날도 이 전 대통령이 선고 공판에 나오지 않자“출석을 거부할 정당 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 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정 부장판사는 충주여고 출신으 로 1993년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 했다.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에 열 성을 보인 운동권 출신으로 알려졌 다. 사시 합격 인터뷰에서 존경하 는 인물로 인권 변호사인 고(故) 조 영래 변호사를 꼽기도 했다. 사법연수원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정 부장판사는 1998년 서울지 법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행정법

롯데 신동빈, 2심 집유 석방 “박근혜 뇌물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 2심에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 를 선고받았다. 뇌물 혐의 자체는 1심과 마찬가 지로 유죄로 판단됐으나‘수동적 인 강요 피해자’ 에 가깝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신 회 장은 지난 2월 13일 1심에서 법정구

원, 서울남부지법 판사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2013년∼2014년 울산지법 형사 합의부장을 맡으며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사건의 1심을 맡았 다. 당시 검찰이 적용한 살인죄 대 신 상해치사죄로 징역 15년을 선고 해“국민의 법 감정에 미치지 못한 결과” 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법부 내 엘리트 코스로 평가 받는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서울 중앙지법에는 지난 2월 정기 인사 때 전보됐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여 성으로는 처음으로 부패 전담부 재 판장을 맡았다. 법리에 밝고 원칙에 충실한 강 직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법원 내 에선 재판부 구성원들에게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소통을 중시하고, 소 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이 현안 자체와 자신 의 권한을 잘 알고 있었다고 판단 된다” 며“대가성을 인식하며 70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뇌물을 공여해 국가가 추진 하는 정책이 공정할 것이라는 사회 일반과 국민 신뢰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다만“대통령이 먼저 요구해 수 동적으로 응했고, 불응할 경우 기 업활동 전반에 불이익을 받을 두려 움을 느낄 정도였다” 며“의사결정 의 자유가 다소 제한된 상황에서

국정농단·경영비리 합쳐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 선고 K재단 지원금‘뇌물’인정했으나 1심 실형 깨고 감형…234일만에 석방 속된 지 234일 만에 석방된다.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 판사)는 5일 신 회장의 항소심 선 고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신 회장은 1심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의 뇌물 혐의로 징역 2년 6개 월을, 경영비리 사건의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뇌물공여 액인 70억원도 추징할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 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는 대 가로 최순실씨가 지배한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뇌물로 추가 지원 했다는 혐의를 1심과 똑같이 인정 했다. 재판부는“청탁 대상인 면세 점 재취득이라는 현안이 존재했고,

뇌물공여 책임을 엄히 묻기는 어렵 다” 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롯데 외에도 대통 령의 요구에 응한 그룹이 여럿 있 었고,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개인적 이익을 도우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 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데다 지원 전후로 면세점 정책이 롯데에 특별히 유리하게 집행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등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강요죄의 피해자이 면서 뇌물의 공여자라는 지위도 인 정될 수 있다” 면서도“공갈·강요 의 피해자가 뇌물공여죄로 기소돼 처벌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도 설명했다. 경영비리 사건과 관련해 서는 롯데시네마 매점에 영업이익 을 몰아줬다는 일부 배임 혐의를 1 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인정했다.


국제

2018년 10월 6일(토요일)

“정의는 모든 사람의 일” ‘전쟁 성범죄’ 에 맞선 노벨평화상 2인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 를 안은 드니 무퀘게(63)와 나디아 무라드(25)는 전쟁 성범죄와 싸워 온 인권운동가들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두 수상 자에 대해“전쟁범죄(전쟁 무기로 서의 성폭력)와 싸우고 그에 관한 주의를 환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 를 했다” 며“각자의 방식으로 전시 성폭력을 더 크게 조명할 수 있도 록 도왔고, 이를 통해 가해자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도 록 했다” 고 소개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산부인과 의 사인 무퀘게는 내전과정에서 반군 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 수천 명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5일 콩고민주공화국의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도운 의사 드니 무퀘게 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의 성폭력 만행을 고발한 여성 운동가 나디 아 무라드를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콩고 의사 무퀘게, 성폭력 피해자 치료·지원…”성폭력은 인간성 부정행위” 한때‘IS 성노예’난민 여성, 인권운동가로 변신…국제형사재판소에 IS 제소 노벨위원회는 무퀘게에 대해 “전쟁과 무력분쟁 과정에서 발생 한 성폭력을 종식하는 노력을 하는 데 국내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상징 적 인물” 이라며“그의 기본 원칙은 ‘정의는 모든 사람의 일’”이라고 전했다. 민주 콩고에서는 오랜 내전으로 60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여성 들은 극심한 성폭력에 시달려왔다.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는 민주콩 고를 가리켜“세계의 강간 수도” 라 고 부를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프랑스에서 유학한 무퀘게는 고 향 부카부에 산부인과 병원인‘판 지병원’ 을 설립, 성폭력 피해 치료 에 전념했다. 피해 여성들의 심리 치료를 비롯해 사회·경제적 자립 을 위한 교육, 직업훈련, 소액대출 등의 서비스도 제공했다. 그는 2012년 유엔에서 반군 세 력 처벌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성폭력을 막을 수 있는 내전 종식 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해 왔다. 유엔 연설 후 그는 무장 괴한으 로부터 암살당할 수 있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잠시 유럽으로 몸을 피했던 그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환자 진료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무퀘게는 이미 수년간 노벨평화 상 후보로 거론돼왔다. 2008년 프랑스 정부 특별인권상 과 유엔 인권상, 2009년 올해의 아 프리카인상, 2014년 유럽의회가 수 여하는 사하로프 인권상 등도 수상 했다. 2016년에는 서울평화상 수상자 로 선정됐다. 당시 한국 방문 중 연 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성폭력은 한 인간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행 위” 라며 일본의 전시 성폭력인 위 안부 문제에 대한 공감을 표하기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콩고의사 드니 무퀘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골 깊어지는 미중갈등…中“미국이 내정간섭” 펜스 美부통령 대만·남중국해·인권’비판에 中 강력 반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동북아 순방을 앞두고 무역전쟁을 시작으로 골이 깊어진 미국과 중국 의 갈등이 최근 내정간섭 논란까지 더해지며 전면전으로 확산하고 있 다. 무역전쟁에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맞붙던 주요 2개국(G2)은 최 근엔 서로 자국의 내정에 간섭한다 는 비판을 쏟아내며 감정싸움을 벌 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마이크 펜스 미 국 부통령이 지난 4일 미국 싱크탱 크 허드슨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을 겨냥해 내정간섭, 대만, 남 중국해,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반박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화춘잉(華春 瑩) 대변인 명의로 펜스 부통령의 ‘내정간섭’발언에 대해 반박 입장 을 낸 데 이어 6일엔 대만, 남중국 해, 인권 등과 관련해 두 번째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화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연 설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측을 비판한 데 대해“세상에는 오 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고, 대 만은 중국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 분” 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미국은 관련국들이 하나 의 중국 원칙을 기초로 중국과 관 계를 발전하는 데 대해 감 뇌라 배 놔라 할 자격이 전혀 없다”면서 “대만독립 세력과 분리주의 운동 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최대 위협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우리는 미국 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 3대 연합 공보 규칙을 준수할 것을 촉 구한다” 며“또 대만 문제를 신중히 적절하게 처리하고, 중국과 함께

대만독립을 반대하고 억제해 중미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남중국해와 인권 문제에 관련해서도“중국이 영토 인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필 리핀명 칼라얀군도)에 필요한 방 어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국제법이 주권국가에 부여한 자위권으로 군 사화와는 관련이 없다” 면서“우리 는 미국이 사건을 일으키고, 긴장 을 조성하는 행위를 그만두고, 대 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는 관련 당사국의 노력을 존중하기 를 바란다” 고 촉구했다. 그는 또“중국 정부는 인권 보호 와 촉진을 매우 중시한다” 면서“중 국 각 민족은 법에 따라 충분히 종 교와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며“중국 인권에 관해서는 중국 인 민이 가장 발언권이 있다” 고 주장 했다. 아울러“미국은 거울에 자신 을 비춰 미국에 인권 문제가 없는 지 반성해야 한다” 면서“인권과 종 교 문제를 이용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고 덧붙였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 이례적으 로 두 차례나 반박 입장을 내며 민 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미국과의 담 판을 앞두고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동북아 순방에 나선 마이크 폼 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주요 의제가 북핵 문제와 미중갈등인 점을 고려 하면, 미중 양측이 8일 폼페이오 장 관의 방중을 앞두고 양자 문제 협 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 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 소식통은“폼페이오 장 관의 이번 동북아 순방은 북핵문제 못지않게 미중갈등 이슈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 이라면서“폼페이오 장관이 출발하기 전 펜스 부통령이 연설을 통해 대(對)중 도발의 포문 을 연 것은 전형적인 트럼프 대통 령식 협상법으로 볼 수 있다” 고분 석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중국 역시 여 러 차례 무역협상과 양자 회담을 통해 미국의 협상 기술을 간파하고 있다” 면서“외교부를 통해 두 차례 입장을 발표한 것은 미국과의 신경 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 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허드슨연구 소 연설에서“중국은 미국의 국내 정책과 정치에 개입하기 위해 선제 적, 강압적 방식으로 그 힘을 사용 하고 있다” 며“중국은 미국의 민주 주의를 간섭하고 있다. 그 목적은 대통령과 우리의 어젠다, 이 나라 의 가장 소중한 이상들을 약화하기 위한 것”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온난화의 경고…“런던·휴스턴·방콕 물에 잠길 수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한 나디아 무라드

했다. 그는“우리끼리만 평화롭게 섬처럼 산다면 평화가 아니다. 모 두가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평화” 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 성인 무라드는 전쟁범죄의 피해자 이자 증언자이다. 극단주의 무장단체‘이슬람국 가’ (IS)의 성노예라는 트라우마를 딛고, 국제사회에 IS의 만행을 고 발해왔다. IS는 2014년 8월 이라크 북부에 모여 사는 야지디족을 급습해 수천 명을 죽이고 어린이와 여성들을 납 치했다. 무라드는 21살 때 IS가 점 령한 모술로 끌려갔고, 성폭행을 당하며 여러 차례 노예로 팔려 다 녔다. IS의 이러한 조직적인 만행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동맹국을 결성해 대대적인 공습에 나서는 계 기가 됐다. 3개월 만에 가까스로 탈출한 무 라드는 2015년 난민으로 인정받아 독일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이 겪 은 참상에 침묵하지 않았다. 2015년 9월 비영리 구호단체 야 즈다와 함께 IS를 민족말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했다. 2016년 9월에는 유엔마약범죄사 무소(UNODC)의 첫‘인신매매 생 존자 존엄성’을 위한 친선대사로 임명돼 인신매매 피해자, 특히 난 민 여성과 소녀들이 처한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같은 해 10월에는 유럽평의회로 부터‘바츨라프 하벨 인권상’ 을받 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 영국 런던과 미국 휴스 턴, 태국 방콕 등 해안가에 인접한 대도시들이 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의 자선단체‘크리스천 에이드’ (Christian Aid)는‘가라앉는 도 시, 떠오르는 해수면’ 이라는 제목 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반 침하와 지하수 추출 외에 기후변화를 홍수 위험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빙하기에 만들어진 빙하가 영국의 북쪽인 스코틀랜드 를 짓누르고 런던이 위치한 남쪽을 들어 올렸는데,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시소와 같이 반작용을 하 면서 런던이 가라앉을 것으로 분석 됐다. 런던은 특히 해수면 상승에 취 약한데, 런던의 홍수조절 구조물인 템스 장벽(Thames Barrier)은

런던 템스 강변의 모습

1984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예측한 것보다 두 배가량 더 많이 활용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홍수를 겪은 휴스턴 역시 지하수 및 원유·가스 추출 등으로 인한 지반침하를 겪고 있다. 해수면보다 불과 1.5m가량 높 은 곳에 위치한 방콕은 15년 뒤에

는 물에 잠길 수도 있는 것으로 우 려됐다. 방콕의 경우 무거운 고층빌딩이 퇴적물을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 카르타, 방글라데시 다카 등도 비 슷한 위험에 처한 것으로 분석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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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돈봉투가 어디갔지?” 美 두살배기, 파쇄기에 1천달러 갈아버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서 사는 벤과 재키 벨냅 부부는 최 근 부부의 공통취미인 유타대학 풋 볼경기 시즌 티켓을 1천60달러(약 119만 원)를 주고 구입했다. 시즌권이다 보니 목돈이 들어갔 고, 당장 현찰이 부족해 부모에게 서 티켓 살 돈을 빌렸다. 나중에 조 금씩 저축해 갚을 돈을 서류 캐비 넷에 넣어뒀다. 부모에게 돈을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메모해둔 날이 되자 재키는 캐비넷을 뒤졌지만‘고이 모셔둔’ 돈 봉투가 온데간데 없었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거금’ 의 행방이 묘연했다. 그때 평소 기계에 관심이 많던 두 살배기 아들 레오가 떠올랐다.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우편물처 럼 중요하지만 쓸모가 없게 된 종 이는 여기다 넣어 처리하는 것이란 다고 일러주던 문서 파쇄기에 유독 눈길을 주던 레오였다.

두살배기가 파쇄기에 갈아버린 1천60달러

아니나 다를까 사라진 1천60달 을 청했는데 다행히 희망적인 응답 러 상당의 지폐는 파쇄기 문서 처 이 왔다. 리통 안에서 발견됐다. 재무부의 훼손화폐 담당자는 아들이 쓸모없는 우편물을 떠올 “허리케인이나 홍수 같은 재해로 린 듯 깨끗하게 갈아버리고 난 뒤 지폐가 물에 젖었거나 심하게 훼손 였다. 됐을 경우 복원하는 방법이 있다” 재키는 5일 일간 USA투데이에 고 알려줬다. “아들이 편지봉투를 파쇄하는 걸 이들 부부는 실수로 파쇄된 지 종종 도와주곤 했는데 스스로 해보 폐 다발의 경우 복원에 1∼2년이 고 싶었던 모양” 이라고 말했다. 걸릴 수도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벤과 재키는 미 재무부에 도움

네안데르탈인, 현대인류에게 병도 주고 약도 줬다 고대인류 유전자 2%가 현대인류 바이러스 저항력 부여 네안데르탈인은 약 4만년 전에 지구에서 사라졌지만, 현대 인류의 유전자에는 아직도 약 2%의 흔적 이 남아있다. 이는 인류의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네안데르탈 인이 현재 유럽과 아시아계 인류의 조상에게 병도 주고 약도 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인류과학대 학원 진화생물학자 드미트리 페트 로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네안 데르탈인이 약 7만년 전 아프리카 에서 나온 현대 인류와 뒤섞이면서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감염성 바스 러스를 옮겼을 뿐만 아니라 이와 싸울 수 있는 유전자도 줬다는 연 구결과를 과학저널‘셀(Cell)’최 신호에 실었다. 아프리카 밖에서 수십만 년을 살면서 이런 감염성 바이러스에 저 항력이 생긴 네안데르탈인이 현대 인류와의 이종교배를 통해 바이러 스를 퇴치할 수 있는 유전자도 물 려줬다는 것이다. 현대인류는 아프 리카 밖으로 나오며 처음 접한 바 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많은 시간과 희생을 거치며 바이러 스에 적응해 자체적으로 유전적 변 이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 도 되는 혜택을 본 셈이다. 페트로프 박사 연구팀은 이 연 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바이러스와 상호작용 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인류의 유 전자 4천500여개를 솎아낸 뒤 네안 데르탈인의 DNA 분석 자료와 비

SATURDAY, OCTOBER 6, 2018

갈라파고스서 갓 부화한 거북 123마리 도난당해 환경 당국, 수사 의뢰…”번식시설 감시 카메라 없어 보안 허술”

‘진화론의 땅’에콰도르의 갈라 파고스 제도에서 갓 부화한 자이언 트 거북이 무더기로 사라졌다. 5일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 에 따르면 갈라파고스 제도 중 하 나인 이사벨라 섬의 번식시설에서 양육 중인 자이언트 거북 123마리 가 지난달 25일 도난당했다. 갈라파고스 제도가 지역구인 워 싱턴 파레데스 의원은“123마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면서“이것은 강도질” 이라고 말했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은 도난 사 실을 확인하고 사법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환경부는“공식정보를 입수하는 대로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사벨라 섬의 번식시설은 감시 카메라나 빛 감지 센서 등이 설치 돼 있지 않아 도난에 무방비 상태 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레데스 의원은“누군가 밤에 마음만 먹으면 거북을 훔칠 수 있 었다” 고 비판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는 거 북들은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 므로 도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6월 큰 거북 26마리가 페루

로 밀수됐다가 환수됐다. 작년 4월 에도 페루로 밀반출된 27마리의 멸 종위기 거북이가 당국에 적발돼 고 향 땅으로 되돌아왔다.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모두 12종 의 자이언트 거북이 서식하는 것으 로 보고됐다. 자이언트 거북은 세 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100살 이상 산다.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1천 ㎞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는 다양 한 생물 종이 서식하고 있어 다윈 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곳으로, 1979년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 으로 지정했다.

문 굄돌로 사용해온 돌이“10만 달러짜리 운석” 30년전 농장 매입하면서 전 주인에게서 그냥 넘겨받아 미국 미시간의 한 남성이 1988 년부터 문에 고여놓는 돌로 사용하 며 하찮게 생각했던 운석이 10만달 러(1억1천300만원)에 달하는 가치 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1988 년 미시간 에드모어의 한 농장을 살 때 전 주인으로부터 10㎏짜리 돌이 우주에서 온 운석이라는 얘기 를 들었다고 한다. 전 주인은 당시 농장을 보여주면서 1930년대에 농 장에 떨어진 운석이라고 설명했다 는 것이다. 전 주인은 밤에 아버지와 함께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고 다음남 아침 구덩이에 파묻힌 운석을 꺼냈 을 때 여전히 온기가 있었다고 말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 주인이나 이 남성 모 두 운석이 얼마나 비싸게 팔리는지 몰랐고 그래서 30년동안 가끔 문을 열어놓을 때 굄돌로 사용했다고 한 다. 그러다가 올초 누군가 작은 운

문 받침돌로 사용해온 10만달러짜리 운석

석 조각을 비싼 값에 팔았다는 얘 기를 듣고“내 돌은 가격이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에 운석을 들고 센트럴미시간대학(CMU) 지구대 기과학 지질학 교수인 모나리자 시 르베스쿠 박사를 찾아가게 됐다. 시르베스쿠 박사는 이 운석이 미시간에서 발견된 운석 중 여섯 번째로 큰 것이라면서“운석을 보 는 순간 특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았다” 고 했다. 그는“과학적 가치 나 가격 면에서 내 평생 접한 것 중 가장 귀중한 운석” 이라고 했다. 이 운석은 아직 매각되지는 않 았으나 스미소니언박물관과 또다 른 수집가가 운석 매입을 고려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석의 일부는 연구를 목적 으로 떼어낼 수도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호수서 놀던 8세 소녀 1천500년전‘검(劍)’건져올려 네안데르탈인과 현대인류의 바이러스 및 저항력 전파

독일박물관에 전시된 네안데르탈인 모형

교한 결과, 152개의 유전자 조각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현대인류가 네안데르탈인 에게서 물려받은 152개 유전자 조

각이 오늘날에도 인플루엔자 A와 H.I.V., C형 간염 등 모든 형태의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와 상호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다. 페트로프 박사 연구팀은 이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벗어난 현대인 류가 RNA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때 이들 유전자의 도움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논문 공동저자인 애리조나대학 조교수인 데이비드 엔나드 박사는 “네안데르탈인과 현대인류는 꽤 밀접해 감염성 바이러스가 전파되 는데 유전적 장벽은 높지 않았으 며,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유전적 저 항력을 전파하는 것도 마찬가지였 다” 고 지적했다.

8살 소녀가 스웨덴의 한 호수에 서 바이킹 시대 이전의 유물을 발 견했다. 4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CNN에 따르면 사가 바네섹이 지 난 7월 스웨덴 남부 옌셰핑주(州) 에 있는 한 호수에서 놀던 중 물속 에 있던 바이킹 시대 이전의 것으 로 추정되는 검(劒)을 발견했다. 바네섹은 한 언론매체에“막대 기와 돌 등을 호수에 던지면서 놀 다가 막대기 비슷한 것을 봤다. 꺼 내 들었다가 다시 호수에 던지려 했는데 손잡이가 있었고 끝은 좀 뾰족하고 완전히 녹슬었다” 며“그 걸 들고 아빠에게‘아빠, 내가 검을 찾았어요!’ 라고 말했어요” 고 했다. 처음에 이 검은 1천년 전께 만들 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 왔지만, 지역 박물관은 약 1천500년

사가 바네섹이 찾은 바이킹 시대 이전의 검

전의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래 미국 미네소타에 살던 바 네섹 가족은 지난해 이 호수 부근 으로 이사해 지내던 중이었다. 가뭄으로 호수 수위가 아주 낮 았던 덕분에 이 검이 어린 바네섹 의 눈에 포착됐던 것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들은 엑스칼리버를 뽑 은 아서왕에 비유해 바네섹을“스

웨덴 여왕”이라고도 부른다고 한 다. 현재 이 검은 지역 박물관에 보 관돼 있는데 지역 박물관과 지역 의회는 현장 발굴에 나서 3세기 시 대 브로치를 추가로 발견했다. 박물관 측은 아직 발굴이 끝나 지 않았기에 유물이 더 나올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건강정보

2018년 10월 6일(토요일)

수면 규칙성, 수면시간보다 중요 체중·혈당·혈압 낮고 심장병·당뇨병 위험도 적어 수면은 몇 시간을 자느냐보다 매일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한 규칙성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의 제시카 런스포드-애버리 아동 발 달·행동건강학 교수 연구팀이 성 인 약2천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진행된 수면습관과 건강 조사 자료 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주말을 포함해 매일 자고 일어 나는 시간이 일정한 사람은 수면 사이클이 불규칙한 사람에 비해 체 중, 혈당, 혈압이 낮고 심장병과 당 뇨병 위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런스포드-애버리 교수는 밝혔 다. 수면을 지속시간, 규칙성, 패턴

(저녁형 또는 아침형 인간) 등 3가 지로 구분했을 때 규칙성이 건강 상태와 가장 연관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면

생체시계의 24시간 리듬이 안정을 유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식욕과 소화 등 신체 기능이 일정하게 조 절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 했다.

수면 사이클이 불규칙한 사람은 규칙적인 사람에 비해 늦게 자고 잠자는 시간이 짧으며 낮에 졸리고 일광 노출 시간이 적은 경향을 보 였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오리건 직 업건강과학연구소의 앤드루 맥힐 박사는 수면건강이라면 수면의 지 속시간 또는 수면의 질을 생각하지 만 최근엔 수면의 규칙성에 관심이 돌려지기 시작했다고 논평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깨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지만 규칙적 인 수면 사이클로 되돌아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 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 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낮에 자주 졸리는 것, 치매와 관련 있나? 낮에 자주 졸리는 것이 알츠하 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 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보건대 학원 정신건강학과의 애덤 스피라 교수 연구팀은 낮에 졸리는 일이 잦은 사람은 치매의 주범으로 알 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돼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 했다. 국립 노화연구소(NIA)가 1958 년부터 시작한‘볼티모어 노화 종 단연구’ 에 참가하고 있는 123명을 대상으로 낮에 깨어 있고 싶은데 도 너무 졸려 잠드는 때가 얼마나 자주 있는지를 묻고 베타 아밀로 이드 플라크를 포착하는 데 도움 이 되는 조영제(PiB: Pittsburgh compound B)를 사용해 양전자단 층촬영(PET)으로 찍은 뇌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스피라 교수는 말했다. 낮에 너무 졸려 잠드는 일이 잦

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 해 뇌 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 드 플라크가 축적돼 있을 가능성 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교육수준, 체질량지 수(BMI) 등 낮의 졸림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다른 변수들을 감안 했을 경우에도 이러한 위험은 2.75 배나 높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낮 에 졸리는 것이 어떤 이유로든 뇌 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 크 형성을 유발하기 때문일 것으 로 스피라 교수는 추측했다. 수면 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 나 수면 부족이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시킬 수 있다는 연 구결과들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 크가 낮의 졸림을 가져왔을 가능 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그는 덧 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수면 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y) 학술지‘수면’ (Sleep) 최 신호에 실렸다.

“몸속 비타민D 농도 충분해야 노쇠 막는다” 커피 하루 2.5∼5잔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 여의도성모병원, 2만1천여명 메타분석 결과 노년기에 체내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노쇠 예방에 효과적이라 는 분석이 나왔다. 노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 로, 근육감소, 기억력 감소, 우울한 기분 등이 동반하는 경우를 말한 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 려면 노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매 우 중요하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가정 의학과 주상연 교수, 고려대 의학 통계학과 이준영 교수 공동 연구팀 은 미국, 유럽에서 혈중 비타민D 농도와 노쇠를 주제로 연구한 8편 의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골다공증, 인지기능 저하, 심혈관질환과 암성질환에 의 한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령층에서는 소화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 일조

량 부족 등으로 신장기능이 떨어지 면서 활성형 비타민D가 부족한 경 우가 많다. 이번 분석 대상자는 60세 이상 2 만1천207명이었다.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정상범위(12.5∼95nmol/ℓ)인 경 우 농도가 25nmol/ℓ씩 증가할 때 마다 노쇠 위험이 12%씩 줄어드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2.5nmol/ℓ로 매우 낮은 사람은 농도가 20nmol/ℓ, 40nmol/ℓ, 60nmol/ℓ, 94nmol/ℓ로 증가함에

따라 노쇠 위험은 각각 -4%, 14%, -23%, -36%씩 감소하는 것 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비타민D는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거나 보충제를 복용하면 체내 농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보충제 복용의 경우 너무 과도하면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 들은 시중 비타민 제품으로 치면 하루 1∼2알 정도가 적당하다고 권 고한다. 주상연 교수는“만약 건강검진 등을 통해 체내 비타민D 농도가 감 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면, 노쇠 예 방을 위해 식단 관리에 주의를 기 울이고 건강생활에 대해 상담을 받 는 게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노인의학’ (BMC-Geriatrics) 9월호에 발표 됐다.

강릉원주대 이석근 교수팀, 네이처 자매지에‘커피 생체효과’논문 게재 커피는 하루 평균 2.5∼5잔 마시 는 게 사람들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병리학교 실 이석근 교수팀에 따르면 내린 커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성분들 이 쥐의 면역세포와 사람의 혈관 내피세포 기능에 유익한 영향을 주 었다. 내린 커피는 2.5∼5잔 사이에서 면역세포의 증식, 면역력, 세포방 어, 항산화 신호, 뼈 생성 촉진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에 좋은 반응 을 보였다. 연구에 사용한 커피 1잔은 150 ㏄를 기준으로 했다. 또 염증 반응, 세포자멸사, 발암성 혈관 등에 대 한 반응은 감소했다. 하지만 10잔이 넘어가면 카페인 의 독성 때문에 단백질을 발현하는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일반적으로 커피 서 너 잔이 좋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어디에 좋은지 세포에 대해 실험을 하게 됐다” 면서“1잔도 효과가 있 지만 2∼3잔 마시는 게 더 좋고, 10 잔이 넘어가면 카페인 독성이 높아 져 효능이 떨어진다”라고 설명했 다. 연구 논문은 지난달 14일 출판 된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

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는 강릉원주대 치과 대학 이석근 교수, 윤철수 박사, 김 민근 교수, 청주대 치위생학과 김 연숙 교수가 참여했다. 특히 윤 박사는 직접 커피를 재 배하고 재료를 엄선하는 등 2년동 안 커피의 효능을 밝히는 연구에 매진했다.


A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SATURDAY, OCTOBER 6, 2018

뉴욕에서 활동 중인 대표 한인 미술가들 22명이 한자리에!

시와 인생

알재단 10일부터 뉴욕한국문화원에서‘포스트모더니즘과 미학’전시회 개막 리셉션 10일(수)

포스터

199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오 거나 유학 후 뉴욕에 정착하여 현 재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가장 왕 성하게 활동하는 22명의 한인 아티 스트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기 획전시‘포스트모더니즘과 미학: 충돌 혹은 선회(Postmodernism and Aesthetics: Collide or Steer)’ 가 10월 10일부터 12월 14일 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 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현대미술과 글로벌 미술 시장에 조금이라도 관 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름 을 들어봤을 법한 한인 아티스트들 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펼쳐 보일 예정 이다. 참여 작가들은 (무순) 이미래 (kate-hers RHEE), 홍범, 장홍선, 우주연, 조희정, 고태화, 임장순, 이 재이, 황란, Kira Nam Greene, 유 상미, 안성민, 최성호, John SH Lee, 고상우, Yaloo(임지연), 이자 운, 김정S, 이은숙, Jiyoun LeeLodge, 이가경, 김연진 씨 등 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일(수)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참여 작가들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 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개최된 다. 뉴욕한국문화원의 전시 공모 프 로그램인 2018년 Call for Artists 그룹부문에서 당선된 이번 전시는 한인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 재단(AHL Foundation/회장 이숙

문지방 김금융

문을 열어야 그에게 갈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작품이미지 순) 이미래(kate-hers RHEE), 홍범, 장홍선, 우주연, 조희정, 고태화, 임장순, 이재이, 황 란, Kira Nam Greene, 유상미, 안성민, 최성호, John SH Lee, 고상우, Yaloo(임지연), 이자운, 김정S, 이은숙, Jiyoun Lee-Lodge, 이가경, 김연진.

녀)에서 재단 창립 기념 15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전시이다. 알재단은 이번 전시에 뉴욕 주 립대학(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변경희 교수를 전 체 총괄 큐레이터로, ‘알-전 패밀리 재단 큐레토리얼 펠로우십’ (AHL-Chun Family Foundation Curatorial Fellowship) 수상자인 최진경 큐레이터를 리서치 담당으 로, 헌터칼리지 미술학과 교수인 메리 벨베르데(Mary A. Valverde), 브루클린 칼리지의 미 술사학과 강사인 로라 힐레가스 (Laura Hillegas), 뉴욕시립대학교 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한 다나릴레 그렌(Dana Liljegren)을 전시 연구 및 집필진으로 참여 시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 즘 예술 사조가 주축을 이루던 시 기에 한국에서 미술대학을 다니고 1990년대 말~2000년대 유학 또는 이민 계기로 미국, 특히 뉴욕에 대 부분 정착한 작가들이다. 뉴욕의 상업 미술계가 소호에서

첼시로 대거 이동하고, 뉴욕의 현 대미술 카르텔이 거대하고 공고해 지는 상황 속에서 이들 작가들은 저마다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해 본인들의 문화적, 예술적 정체성을 찾으며 한국 디아스포라와 이민자 의 지위를 동시에 갖는 미술 작가 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 결과 현재 미국과 유럽, 한국 을 오가며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 는, 글로벌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한인 작가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2003년 뉴욕주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로 설립된 알재단의 역할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의 기폭제가 되기도 한 알재단의‘현대미술 공모전’ 은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재능 있는 미술인들을 발굴해 내어 글로벌 미 술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시작 되었으며 지난 15년간 한결같이 재 미 한인미술가들에게 전폭적인 지 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알재단의 이숙녀 회장은 이번 전시에 앞서 “지난 15년 동안 미국

의 주류 미술계에서 한국 작가들의 위상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을 지켜 보니 무척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더 크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라 며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전적인 모더니즘 의 이상과 포스트모더니즘의 혼재 적 가치가 공존하는 현대미술의 딜 레마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하여 양가적 성격의 개념인 차용성과 창 의성(appropriation/originality), 국지성과 세계성(local/global), 가 상성과 실제성(simulacra/real), 개 인성과 보편성 (personal/universal), 진부함과 전 위성(banal/avant-garde)을 병치 하는 방법으로 소주제를 나누어 전 시를 구성하였다. 아울러 이번 전시와 알재단 설 립 15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되는 도 록에는 미국과 한국의 포스트모더 니즘 주요 서적의 출간 및 번역 현 황을 보여주는 1950년대에서 2010 년대의 주요 사건 연대표와 5명의 저자(Kyunghee Pyun, Mary A. Valverde, Dana Liljegren, Laura Hillegas, and Jinkyoung Choi)의 에세이 및 알재단의 활동 내역이 담길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하고 도록을 집필한 변경희 교수는“포스트모더니즘과 미학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 국의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고민과 성장과정을 학문적으로 고찰한 보 기 드문 전시로, 뉴욕한국문화원 인근에 있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Asia Society)에서 비슷한 컨셉으 로 인도 현대미술작가를 다루고 있 는 전시‘The Progressive Revolution: Modern Art for a New India(2018.9.14.~2019.1.20.)’ 와 비교 관람해 본다면 한국 작가 들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디아스포 라 작가들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의: 조희성 큐레이터 212-759-9550 x204 www.koreanculture.org <기사·사진 제공=뉴욕한국문 화원>

문을 열어야 그에게 말 걸 수 있다 문은 등 뒤에서 강물로 넘치다가도 문은 번번이 등 뒤에서 수갑을 채운다 문 앞에 선다 문고릴 잡고 선 시간 속으로 공기 벽이 견고하게 잠기는 걸 듣는다 침묵이 터져나갈 곳을 찾지 못해 제 홀로 채워지는 걸 듣는다 문지방 하나 건너가면 될걸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불면증에 시달려 보지 못한 문이 낄낄거린다 꽃 피기를 기다려 보지 못한 문이 혀를 찬다

<작가 소개> 동국대 국문과 졸업.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원 졸업. 1977 년‘현대시학’ 으로 등단. 시집으로는‘광화문 쟈콥’ ‘넘치는 그 늘’ ‘핏줄을 따스하다, 아프다’등이 있고 번역 시집으로는‘문 혁이 낳은 중국 현대시’ ‘나의 시에게’등이 있다. 펜 번역문학 상. 동국문학상 등을 수상함.

<해설 및 감상> 사유로 경계를 허물어뜨린 시 좀 봐. 문지방을 나비처럼 날아 문을 없애 버렸잖아? 너와 나 사이를 와장창 깨부수고 노래를 부 르고 있어. 민족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십 년을 결별했다고. 형제가 문지방 하나 넘지 못해 모르는 채 살아간다고. 관계에 번 번이 족쇄를 채우는 문을 조롱하잖아? 먼저 손 내밀면 되는 것을 이것저것 따지다가 늙어버렸다. 먼저 다가가면 되는 것을 알면서 도 나를 버리지 못했다. 문이 웃는다. 밀면 밀리는데 열지 못한다 고 낄낄거린다. 문고릴 잡고 딱딱하게 서 있는 내가 우습다고. 터 져나갈 곳을 찾지 못하고 제 홀로 채워진 당신이 불쌍하다고. 문 하나 다스리지 못해 망가진 것들이여, 문이 혀를 차게 하는 저 발 칙한 시 좀 봐. / 김은자

▲ 해설자 김은자 시인. 월간 <시문학> 등단. 미주중앙일보 신춘문 예 및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 로는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비 대칭으로 말하기>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등이 있음.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윤동주 문학 상(해외동포 부문), 제1회 풀꽃 시인상 등을 수상. 현재 <붉은작업실 문학교실> 운영.

나이아가라 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 함께 한 홍전기 감독

한인유학생 홍전기 감독 첫 독립 단편영화‘파이’포스터

한인유학생 홍전기 감독 첫 독립 단편영화‘파이’ 나이아가라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큰 호평 한국유학생인 홍전기(29) 씨의 첫독립 단편 영화‘파이’ 가 지난 9 월 26-29일 열린 2018 나이아가라 국제 영화제(Niagara Fall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상영되었다. 나이아가라 국제 영화제는 지역 이름만큼 인지도 있는 국제영화제 로, 아카데미상 수상자들이 참여하

기도 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이다.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상영하는 나이 아가라 국제영화제에서 이제갓 대 학을 졸업한 젊은 영화학도의 처녀 작이 상영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 다. 홍전기 씨는 2018년 초 뉴욕주 립대학교 중의 하나인 버팔로 대학 교(SUNY, University at Buffalo)

에서 미디어 학과를 졸업하고 그간 의 기량을 바탕으로 직접 각본 /연 출을 맡아 단편 영화“π ” (Pi)를 제 작했다. 철학이론 중 하나인 변증 법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의 끊임없 는 공존 관계의 의미를 코믹하게 담아 낸 이번 작품은 독특한 발상 과 완성도 면에서 영화제측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홍전기 씨 연락처: (716)7271617 / chungeeh@buffalo.edu


2018년 10월 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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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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