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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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살렸다’ 5이닝 2실점 호투로 PS통산 3승째
'괴물'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올해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6일 내셔 널스파크에서 열린 내 셔널리그 디비전시리 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 실점 투구를 펼쳤다. 홈런을 포함해 안타 4 개와 볼넷 2개를 내줬 지만 삼진 3개를 뽑아 내며 2점으로 상대 타 선을 막았다.
<관련기사 B3면>
류현진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OCTOBER 7, 2019
케빈 나, 통산 4승 고지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 우승 박인비의 경기 모습.
박인비·김세영·이정은
VOA 클래식 공동 8위 박 인 비(31)와 김세영 (26), 이 정은(23) 이 미국 여자프로 골 프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 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을 공동 8 위로 마쳤다. 박인비는 6일 텍사스주 더콜로 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천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 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 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의 성적 을 낸 박인비는 김세영, 이정은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이날 1타를 줄였고, 김 세영은 이븐파를 기록했다. 대회 우승은 샤이엔 나이트(미 국)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인 나이 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 18언더파 266타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달 러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120위(7만1천346달러)에 머물러 2020시즌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였 던 나이트는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2년간 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올해 LPGA 투어 대회는 앞으 로 5개가 남았는데 이 대회들은 모 두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선수 들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상금 순 위 100위 밖의 선수들은 사실상 이 대회가 시즌 최종전과 다름이 없었 다. 이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 지 못했다면 퀄리파잉스쿨로 돌아 가야 하는 처지였던 나이트는 10번 홀(파4) 칩인 버디를 낚는 등 운도 따랐다. 1타 차로 나이트를 뒤쫓던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가 마 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 며 2타 차로 벌어졌고 올터마레이 의 뒤 조에서 경기하던 나이트는 편안하게 18번 홀 파를 지켰다. 올터마레이와 함께 제이 마리 그린(미국)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 (26)은 4언더파 280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는 한 주를 쉬고 17 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로‘아시안 스 윙’ 을 시작한다. 24일부터는 부산에서 BMW 레 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이후 대 만, 일본으로 아시아 대회가 이어 진다.
최종전 될 뻔 했다가 인생 역전한‘LPGA 루키’나이트 한국 선수들이 2주 연속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이 무산된 가운데, 올 시즌 신인 샤이 엔 나이트(미국)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인생 역전’ 에 성공 했다. 6일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 리카 클래식에서 마지막에 웃은 선 수는 나이트였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 를 맞았던 나이트는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보기 프리’라운드를 펼 치면서 합계 18언더파로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 제이 마리 그린 (미국·이상 16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특히 나이트는 파4 홀이었던 9번 홀과 10번 홀에서 모두 그린 바깥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칩 인 버디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진귀
한 장면을 보였다. 이 대회를 앞두 고 나이트는 올 시즌 상금 7만1346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쳐 상금 순 위 120위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를 뻔 했다. LPGA 투어는 17일 부터 열릴 뷰익 LPGA 상하이부터 남은 5개 대회에 상금 랭킹 100위 안에 들어있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이트는 이번 우승 으로 상금 19만5000달러를 벌어들 인 것은 물론 우승자 자격으로 향 후 2년간 투어 출전권도 받았다.
미국교 포 케빈 나(한국이 름 나상 욱)가 연 장전 끝에 미국프로 골 프 (PGA)투 어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케빈 나는 6일 네바다주 라스베 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 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최종일 연 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 를 적어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를 따돌렸다.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제패한 지 5개월 만에 정상에 다시 선 케빈 나는 통산 우승을 4회로 늘 렸다. 그는 첫 우승까지 8년, 두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지만 3승째 는 10개월, 그리고 4승은 5개월만에 따내 우승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그는 생애 첫 우승을 올렸고 집 이 있는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대회 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케빈 나는 우승 직후 미국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국어로“허 위 사실에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 다. 이를 악물고 여기까지 왔다. 한 국 대회에서 뵙겠다” 고 눈물을 글 썽였다. 그는 또“누가 뭐라고 해도 당당 하고 떳떳하고 행복하다”고도 말 했다. 케빈 나의 한국어 소감은 최근 한국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다가 결혼 전 파혼을 둘러 싼 논란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우승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케빈 나.
케빈 나는 우승 직후 18번홀 그 린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와 딸을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케빈 나는 오는 17일부터 제주 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CJ컵에 출전한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한때 3타차 선두를 질주하던 그 는 10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라 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티샷이 숲에 들어가 두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는데 실패한 케빈 나는 세번째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네번만에야 그린에 올라왔 고, 보기 퍼트가 홀을 훌쩍 지나는 바람에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그러나 케빈 나는 금세 버디 3개 로 만회했다.
16번홀(파5)에서 또한번 실수가 나왔다. 두번째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한 그는 캔틀레이에게 1타 차 선두를 내줬다. 승부의 분수령은 17번홀(파3)이 었다. 캔틀레이는 티샷을 물에 집어넣 어 1타를 잃었다. 케빈 나 역시 티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7m 파퍼트 를 넣어 기어코 공동선두를 되찾았 다. 나란히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연장전에 나선 케빈 나와 캔틀레이는 18번홀(파4)에서 벌어 진 첫번째 연장전에서는 버디로 비 겼다. 같은 홀에서 열린 두번째 연장 에서 캔틀레이는 3퍼트 보기로 자
멸했고 케빈 나는 가볍게 파를 지 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빈 나가 이 대회에서 성공한 퍼트 거리 합계는 약 170m로 PGA 투어 최고 기록이라고 PGA투어는 밝혔다. 그만큼 그는 먼거리 퍼트 에 자주 성공했다는 뜻이다. 2017년 이 대회 연정전에서 김 민휘(27)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의 감 격을 누렸던 캔틀레이는 작년에는 1타차 준우승, 그리고 올해는 연장 전에서 져 2위에 머무는 질긴 인연 을 보였다. 강성훈(31)은 3타를 줄여 공동 29위(14언더파 270타)에 올랐고, 2 언더파 69타를 친 김시우(24)는 공 동55위(10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PGA 4승 케빈 나“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 골프로 보여줬다” 재미 동포 케빈 나(36)가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 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약 83억5000만 원) 연장 끝 정상에 오 른 뒤 울먹이며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다. 케빈 나는 6일 네바다주 라스베 이거스 서멀린 TPC(파71, 7,115야 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서 연장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 (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한국 말로“한국 팬 여러분, 말도 안 되 는 허위 사실에도 응원해주시고 믿 어주셔서 감사하다” 고 말했다. 케빈 나는“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당당하고 떳떳하고 행복 하다. 입 다물고 내 골프로 말하는 게 더 힘 있다고 생각했고, 오늘 보 여줬다. 이 갈고 이 자리까지 왔다.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
몇 주 뒤 CJ컵에서 뵙겠다” 고 말했 지 설명해줄 수 있느냐는 이야기엔 다. 인터뷰 중에 잠시 말을 잇지 못 “그저 힘든 일이 많았지만 믿어주 하기도 했다. 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 케빈 나는 최근 부부 예능 프로 했다. 고국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 그램인 '아내의 맛'에 아내와 함께 이라고 간단하게 말했다. 출연했다가 5년 전 약혼녀와의 파 케빈 나는 2011년 이 대회에서 혼 과정, 소송 등이 다시 관심을 받 첫 우승을 거둔 뒤 2018년 밀리터리 으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를 겨 트리뷰트에서 약 7년 만에 우승을 냥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케빈 거뒀고,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 나는“아무런 합의 없이 일방적으 지 우승에 이어 5개월 만에 이번 대 로 사실혼 관계를 파기했다는 주장 회에서 PGA 통산 4승을 거뒀다. 은 사실이 아니다” 고 억울함을 밝 우여곡절 많은 우승이었다. 여 힌 바 있다. 유 있는 선두를 달리던 케빈 나는 케빈 나는 중계방송사와 인터뷰 10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 실 후 공식 인터뷰에서“첫 우승을 거 수와 스리 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둔 곳에서 가족이 모두 지켜보는 적어냈고, 이후 버디를 추가하며 가운데 우승했고, 특히나 아버지가 선두를 유지했지만 16번 홀(파5)에 처음 내 우승을 보게 됐다. 아주 특 선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 별한 날이다” 고 소감을 밝혔다. 를 적어냈다. 한국어 인터뷰가 무슨 말이었는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약 7m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를 만든 케빈 나는 캔틀레이와 연장전 에 진출한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케빈 나는“10번 홀에서 편안한 리드를 달리고 있었고 우승할 거라 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칩 샷을 핀 1.5m 내에 붙였다고 생각했는데 볼 이 느리게 그린 밖으로 굴러가더니 갑자기 트리플보기를 하게 됐다. 떨쳐 버리기 힘들었지만 다음 홀에 서 좋은 퍼트를 많이 만들었다” 고 돌아봤다. 이어“16번 홀에선 5번 아이언으로 컷 샷을 시도했다. 물 에 들어갈 걱정은 하지도 않을 정 도로 넉넉하게 쳤다고 생각했는데 물에 들어가 놀랐다. 17번 홀에선 물에 빠질 걸 계산해 핀으로 바로 쏘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퍼트 를 만들어냈고 순간 감정이 드러나 는 세리머니를 했다” 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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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다저스 살렸다’ 5이닝 2실점 호투로 PS 통산 3승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팀의 운명이 걸린 포스트시 즌(PS) 선발 등판에서 호투해 역전 승의 발판을 놓고 올해 가을 잔치 첫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6일 워싱턴 D.C. 내셔 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 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 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1회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을 뿐 나머지 이닝 에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의 위기 관리능력을 뽐내며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1-2로 끌려가던 6회 초 포수 러셀 마틴이 2타점 2루타 로 전세를 3-2로 뒤집자 타석에서 대타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워싱턴 마운드를 두들 겨 6회에만 7점을 뽑은 끝에 10-4 로 이겼다. 역전 쇼의 주인공 마틴은 9회에 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 로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 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 을 남겼다. 절체절명의 순간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3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한 NLCS 3차 전(7이닝 무실점), 작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인 NLDS 1차전(7 이닝 무실점)에서 각각 승리를 안 았다. 그는 가을 잔치 통산 평균자 책점도 4.11에서 4.05로 낮췄다. 류현진은 공 74개를 던져 48개 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삼진은 3 개를 낚았고, 볼넷 2개를 줬다.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 4차 전은 8일 오전 7시 40분 같은 장소 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왼손 베테랑 리치 힐 을, 벼랑 끝에 몰린 워싱턴은 에이 스 맥스 셔저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9월 29일 샌프란시스 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을 거둔 이래 8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이번 NLDS 분수령인 3차전에 필승의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 진은 1회 일격을 맞고 어렵게 시작 했다.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3루수 저 스틴 터너의 호수비로 잡아내고 류
9회 경기를 뒤집은 뒤 기뻐하는 애틀랜타 선수단.
ATL,‘NLCS까지 -1승’ ‘감독 작전 대실패’STL 1-3 역전패
6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동료 저스틴 터너가 6회 초 3점 홈런을 치자 미소짓고 있다.
3-2로 역전한 6회 타석서 승리 요건 안고 대타로 교체 다저스 6회 7득점 대폭발… 10-4로 이겨 NLCS 진출 눈앞 현진은 한숨을 돌렸다. 3차전에서도 산체스의 뒤를 이 류현진은 2번 좌타자 애덤 이튼 어 1차전 선발로 등판한 좌완 패트 에게 볼넷을 준 뒤 최우수선수 릭 코빈을 6회 구원으로 투입하는 (MVP) 후보인 앤서니 렌던을 중 ‘1+1’ (선발 투수를 잇달아 투입하 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기는 는 전략) 작전을 펼쳤다. 듯했다. 하지만 코빈의 투입은 다저스에 그러나 21세 워싱턴의 신예 4번 호재였고, 워싱턴에는 돌이킬 수 좌타자 후안 소토에게 시속 146㎞ 없는 패착이었다. 짜리 높은 빠른 볼을 던졌다가 가 1-2로 추격하던 6회 초 선두 코 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투런 디 벨린저가 코빈을 두들겨 우전 홈런을 맞았다. 안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1회에만 공 20개를 던진 류현진 2사 후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가 은 2회 13개, 3회 10개의 공으로 워 우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 싱턴 하위 타순과 두 번째로 만난 고,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마틴 상위 타순 타자 6명을 모두 범타로 이 좌중간을 가르는 회심의 주자일 요리하고 안정을 찾았다. 소 역전 2루타를 날렸다. 류현진은 4회 말 선두 렌던에게 워싱턴 벤치가 다저스 좌타 라 중전 안타, 소토에게 빗맞은 좌전 인을 겨냥해 코빈을 내세웠으나 다 안타를 잇달아 맞고 다시 위기를 저스엔 우타 대타 요원이 넘쳤다. 맞았다. 류현진 대신 나온 테일러의 볼 베테랑 하위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전 매특허’체인지업을 커트 스즈키 에게 던져 3루수∼2루수∼1루수로 LA 다저스의 베테랑들이 팀의 이어지는 병살로 엮어 실점 없이 디비전시리즈 2승을 이끌었다. 이닝을 끝냈다. LA 다저스는 6일 워싱턴D.C. 류현진은 5회 1사 후 마이클 테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 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 대타 라이언 지머먼을 1루수 땅볼 시리즈(NLDS) 3차전 워싱턴 내셔 로 잡았다. 2사 2루에서 트레이 터 널스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 너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류현진은 다. 리그에서 손꼽 이튼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고 또 히는 강타선을 보유 불을 껐다. 한 다저스지만 경기 4회까지 워싱턴 선발 투수 아니 초반에는 워싱턴 선 발 산체스의 체인지업에 속수무책 발투수 아니발 산체 으로 삼진 8개를 헌납하고 꽁꽁 묶 스에게 힘을 쓰지 인 다저스는 5회 맥스 먼시의 우월 못했다. 산체스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5이 셔저를 이틀 전 2차전에서 구원 닝 9탈삼진 1실점으 투수로 기용한 워싱턴은 3차전 선 로 다저스 타선을 발을 셔저에서 산체스로 바꿔 다저 묶었다. 1회에서 3 스를 혼란에 빠뜨렸다.
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싹쓸이 좌월 2루타를 날려 점수를 5-2로 벌렸 다. 코빈은 먼시를 고의 볼넷으로 걸러 2사 1, 2루에서 강판했고, 찬스 에서 등장한 터너가 우완 구원 투 수 완더 수에로에게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통렬한 석 점 홈런 을 터뜨려 워싱턴의 백기를 받아냈 다. 8-2로 앞선 6회 말 류현진의 배 턴을 받은 조 켈리가 2점을 줬지만, 다저스는 훌리오 우리아스(6회), 애덤 콜라렉(8회), 마에다 겐타(8 회), 켄리 얀선(9회) 등 필승 계투 조를 몽땅 투입해 워싱턴의 추격을 잠재웠다. 워싱턴의 히든 카드 코빈은 ⅔ 이닝 동안 6점을 주고 1차전에 이 어 또 패배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9회 에만 3실점하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세인트루 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 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9 메이저 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 전시리즈 3차전 홈 경기에서 1-3으 로 졌다. 앞서 홈 경기에서 1승씩 주고받 았던 애틀랜타는 2승째를 먼저 따 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 제 애틀랜타는 챔피언십시리즈 진 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선제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 었다. 2회말 선두타자인 4번 오즈 나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몰리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까 지 갔다. 이어 카펜터가 중견수 희 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⅔이닝 동안 8탈삼 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무려 120개였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소로카(22) 역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4사 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웨인라이트는 8회 2사 1루에서 아쿠나와 알비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여기
‘3안타’프리즈-’4타점’마틴, 역전 성공시킨 베테랑의 품격 회까지 5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이 어가기도 했다. 다저스의 반격은 베테랑들의 손에서 시작됐다. 바뀐 투수 패트릭 코빈이 올라온 6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안타를 치 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 나 코빈은 코리 시거와 A.J.폴락에
게 연달아 삼진을 잡으며 위기 상 황을 만들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2사 1루 상황에서 데이브 로버 츠 감독의 선택은 1983년생 베테랑 데이비드 프리즈였다. 그리고 프리 즈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 들어 능력을 증명했다. 벨린저가 3
서 웨인라이트는 강판됐다. 몰리나 와 포옹을 한 차례 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 구원 등판한 앤드류 밀러가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 처리 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9회초가 문제였다. 세인 트루이스는 올 시즌 4승 2패 28세이 브(평균자책점 3.17)를 따낸‘클로 저’카를로스 마르티네즈(28)가 마 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도날슨에 게 좌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처리했다. 이제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는 하나. 그런데 이 때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마운드를 방 문했다. 이어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던 브라이언 맥켄에게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맥켄 대신 이날 2안타를 치고 있 었던 댄스비 스완슨과 승부를 택한 것이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스완 슨에게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여기가 끝 이 아니었다. 계속된 2, 3루 위기서 듀발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순식간 에 승부는 3-1로 뒤집혔다. 애틀랜 타는 9회말 마크 멜란슨을 마운드 에 올리며 짜릿한 역전극의 마침표 를 찍었다.
루까지 뛰며 2사 1, 3루 득점권 상 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대타 없이 포수 러셀 마틴을 그대로 믿고 갔 다. 마틴은 주자를 싹쓸이하는 2타 점 적시 2루타로 믿음에 보답하며 팀의 역전을 성공시켰다. 흔들린 코빈은 키케 에르난데스 에게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원더 수에로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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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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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106층 건물 준공 동남아서‘가장 높은 빌딩’경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의 높이가 469.5m에서 492m로 경 신됐다. 6일 일간 더 스타 등 말레이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에 건설된‘더 익스체인지 106’사무 용 빌딩이 최근 완공 증명서를 받 았다. 이 건물의 높이는 492m로, 베트 남 호찌민의 469.5m짜리 빌딩‘랜 드마크 81’을 제치고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자리에 올랐다. ‘더 익스체인지 106’건물은 인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에 완공된‘더 익스체인지 106’빌딩
베트남‘랜드마크81’469.5m →‘더익스체인지106’492m 도네시아의 물리아 부동산개발이 소유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금융회사와 다국적 기업 등 세입자 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본래 이 건물은 나집 라작 말레 이시아 전 총리가 설립한 국영투자 기업‘1MDB’ 가 추진한 금융지구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개발 주 체 변경 등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 다.
더 익스체인지 106은‘가장 높 은 빌딩’타이틀을 오래 갖지 못하 고 내년에 넘겨줘야 하는 운명이 다. 현재 500m 높이를 목표로‘메르 데카 PNB 118’ 이라는 건물이 인근 에 공사 중이기 때문이다. 한편, 더 익스체인지 106은 동남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 자리 에 올랐지만 세계 마천루 순위를
따지면 뒤로 밀린다. 순서대로 보면 ▲ 1위는 두바이 의 부르즈 칼리파 829m ▲ 2위는 중국 상하이타워 632m ▲ 3위는 사 우디아라비아의 아브리즈 알 바이 트 601m ▲ 4위는 중국 선전의 핑 안 국제금융센터 599m이다. 서울의 롯데월드타워는 555m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법정서 자살시도 태국 판사에 응원글 쇄도…”판결은 판사에게” 태국 판사가 법정에서 재판의 독립성을 요구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온·오프라인에서 해당 판사 를 응원하는 글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온라인 매체 더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태국 남부 얄라주(州) 법원의 한 법 정에서 카나꼰 삐안차나 판사가 피 고인 5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뒤 갑 자기 권총을 꺼내 자신의 가슴을
쐈다.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카나꼰 판사는 이에 앞서 자신 의 무죄 방침에 법원 고위층 일부 가 동의하지 않고 유죄 판결을 하 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내용의 성명 서를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으로 알 려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사건이 발생하 자마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퍼 나르기 시작했고,
카나꼰 판사가 성명에서 3차례나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판결은 판 사에게” “시민에게 , 정의를” 이라는 문구가 SNS에서 대세를 이뤘다. 또 지난 5일에는 얄라주 법원 앞 에 카나꼰 판사를 응원하는 글과 꽃다발이 놓였다. 그러자 애초 카나꼰 판사가 개 인사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극단 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법원행정처는 사건 경위를 추 가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우디, 가족 증명 안해도 외국인 남녀 호텔 혼숙 허용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이 사우 디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부부 나 남매 등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 류를 제시하지 않고도 한 방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지켜야 하는 사우디에선 그간 원칙적으로 가족이 아닌 남녀가 혼숙할 수 없 었다. 이런 제도 탓에 결혼 뒤 성(姓) 이 바뀌지 않는 한국과 같은 외국 국적자는 사우디 등 중동 이슬람권 의 보수적 호텔에서 부부라도 혼인 증명서류가 없으면 한 방에서 숙박 하는 데 애를 먹기도 한다. 사우디는 그러나 탈(脫)석유 시 대를 대비해 관광 산업을 최우선으 로 추진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 치하기 위해 이슬람 율법 적용에
예외를 두는 이런 조처를 시행하기 로 한 것이다. 외국인은 가족이 아니어도 남녀 가 함께 여행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이들을 관광객으로 유입하려는 정 책인 셈이다. 식당, 관공서 등 공공장소에서 남녀 구역을 엄격히 구분하는 사우 디의 사회, 종교적 관습을 고려하 면 비록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지 만 상당히 과감한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우디 관광청은 또 사우디 여 성이 남성 보호자(마흐람)와 동행 하지 않아도 호텔과 같은 숙박업소 에 혼자, 또는 여성끼리만 투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달 28일부터 한국 등 49개국에 대해 관광비자를 처음으로 발급했다.
아울러 또 외국인 여성은 사우 디에서 어깨와 무릎을 드러내지만 않으면 아바야(목부터 발목까지 가리는 검은색 통옷)를 입지 않아 도 되는 느슨한 복장 규정도 발표 했다. 사우디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외 관광객 1억 명을 유치한다는 계 획이다.
MONDAY, OCTOBER 7, 2019
‘스파게티 두접시 56만원’伊음식점“바가지 주장 日고객 고소” 과도한 대금 청구로‘바가지’ 논란을 부른 이탈리아 로마의 한 음식점이 문제의 발단이 된 일본인 관광객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인 여성 관광객 2명은 지난달 4일 로마시내 산탄젤로성 길목에 있는‘안티코 카페 디 마르 테’라는 이름의 음식점에서 점심 으로 생선이 얹힌 스파게티 두 접 시와 생수 한병을 시켜 먹었는데 팁 80유로(약 10만5천원)를 포함해 총 429.80유로(약 56만4천원)의 대 금이 청구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런 주장과 함께 해당 영수증을 페이스북 등에 공개했고, 이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소셜미 디어네트워크(SNS)와 여행 관련 웹사이트 등에 삽시간에 퍼지며 화 제를 불러모았다. 이와 관련해 음식점은 해당 일 본인 여행객들이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으로 영업에 큰 피해를 줬다며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주문한 생선 요리는 100 g당 6.50유로(약 8천500원)의 가격 이 매겨지는데 이를 제대로 확인하 거나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
일본인 관광객이 로마 음식점에서 바가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영수증.
는 것이다. 음식점의 변호인인 카를로 스코 르차는 생선이 요리되기 전 항상 고객이 보는 앞에서 무게를 재며 측정치를 정확하게 고객에게 알려 준다며 정당한 가격 책정에 따른 대금 청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전 세계에 알려져 영업에 막대한 손실이 생겼 을 뿐 아니라 종업원들도 모욕적인 전화를 받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일본인 관광객들을 고소하 겠다고 했다. 하지만‘트립어드바이저’등 주 요 여행 관련 웹사이트에서는 해당
새끼 구하려다…태국 국립공원 폭포서 코끼리 6마리‘떼죽음’ 태국 중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6마리가 폭포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현장에선 숨을 쉬지 않는 새 끼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부부 코끼 리의 모습도 목격돼 안타까움을 자 아냈다. 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태국 중 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 록 폭포 아래에서 코끼리 6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공원 관리들은 지난 5일 오전 3 시께 폭포 옆 도로를 막고 있던 코 끼리 무리를 숲으로 돌려보내던 중 큰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울음소리는 코끼리들이 총 3 단으로 이뤄진 높이 150m의 계단 형 폭포인 해우 나록 아래로 떨어 지는 과정에서 난 것으로 보인다. 세 시간 뒤 공원 측은 폭포 중간 지점의 못에서 생후 3살로 추정되 는 어린 코끼리의 사체를 발견했 다. 주변 절벽에는 코끼리 한 쌍이 탈진한 채 발이 묶여 있었고, 폭포 최하단에선 코끼리 5마리의 사체 가 추가로 확인됐다. 공원 측은 밧줄을 동원해 오후 2 시 30분께 살아남은 코끼리 두 마 리를 안전한 장소로 끌어내고 먹이
2019년 10월 5일 오전 6시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최하단 연못 주 변에서 발견된 코끼리 떼의 사체.
를 제공했다. 사고 경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코끼리의 습성을 고려할 때 폭포에서 떨어지려는 다른 코끼 리를 구하려다 잇따라 추락했을 가 능성이 커 보인다. 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새끼 코끼리가 폭포로 미끄러 져 떨어지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고 BBC방송은 전했다. 또 살아남은 한 쌍의 코끼리는 장기적으로는 생존에 어려움을 겪 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엔 넷플릭스…伊 검찰, 탈세 혐의 조사 착수 이탈리아 검찰과 세무 당국이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온라 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 릭스의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고 6일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에 사무실
음식점이 생선 무게를 공개하지 않 는다며“절대 가지 마라. 엄청 바가 지를 씌운다” 는 등의 글들이 쏟아 지고 있다. 한 여행객은“우리는 6.5유로로 가격이 적힌 메뉴판만 보고 해산물 한 접시를 시켰다가 팁을 포함해 385유로(약 50만6천원)의 청구서를 받았다” 며“이는 거의 로마까지 오 가는 왕복항공권 가격이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논란이 고조되자 로마 경찰은 최근 문제의 음식점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으며, 강제로 팁을 부과한 데 대해 1천유로(약 131만원)의 벌 금을 물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경찰은 다만, 생선 가격 표기 방 식 등은 따로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로마시 관광 정책 을 총괄하는 카를로 카파로티는 “고객은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 고 다시 로마를 찾도록 장려돼야 하는데 이런 일이 로마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 며 해당 음식점의 영 업 행태를 비판했다.
이나 직원을 두고 있지 않아 사업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넷플릭 스가 이탈리아의 기간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점을 들어 세금 납부 의 무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2015년 이탈리아에서 개시한 넷 플릭스는 작년 기준으로 1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몇 년간 미국 계 기술기업을 상대로 잇달아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해 거액의 징벌적 세금을 내도록 했다.
코끼리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 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먹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데다가 정 서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 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다른 코끼리가 죽으면 슬픔을 나타내는 동물로 알려져 있 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 은 폭포인 해우 나록에선 1992년에 도 코끼리 8마리가 떨어져 몰살하 는 등 유사한 사고가 종종 발생해 왔다.
작년 조사의 타깃이 된 페이스 북과 아마존이 각각 1억유로를 납 부하기로 합의했고 2017년에는 구 글이 관련 조사를 받고서 3억600만 유로를 냈다. 또 2015년에는 애플이 탈세 혐 의와 관련해 3억1천800만유로에 달 하는 세금을 부과받았다.
건강정보
2019년 10월 7일(월요일)
청년 암 관리대책 시급 5년간 주요암 20대 환자 증가율 45%↑ 5대 암으로 치료를 받은 20대 청 년이 최근 5년간 45% 늘어나 청년 층 건강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 적이 나왔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 수(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 료에 따르면, 5대 암(위암·간암· 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으 로 진료받은 20대 환자는 2014년 3
자궁경부암·대장암 증가율 특히 높아…5대 암 전체환자 5년간 20%↑ 천621명에서 2018년 2만1천741명으 로 5년간 증가율이 44.5%에 달했 다. 이는 5대 암 전체 환자 증가율 20.2%보다 2배 이상 높고, 10대 (17.6%), 30대(12.9%), 40대 (13.7%), 50대(13.6%), 60대 (28.2%), 70대 이상(26.1%) 등 연령 별 증가율과 비교해도 특이하게 높 은 것이다. 암종별로 보면, 20대 자궁경부 암 환자는 2014년 2천41명에서 2018
년 1만3천284명으로 65.1% 증가했 고, 대장암 환자는 같은 기간 373명 에서 486명으로 30.3%가 증가했다. 전체 5대 암 환자(중복 진료 포 함)는 2014년 55만5천105명에서 2018년 66만6천29명으로 20.0%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 던 암은 유방암으로 2014년 14만6 천238명에서 2018년 20만5천394명 으로 40% 증가했다. 다음으로 간암(16%), 자궁경부
암(15%), 대장암(13.7%), 위암 (9.4%)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 다. 여성 환자 증가율은 5년간 25.8%로 남성증가율 12.0%보다 2.2 배 높았다. 김 의원은“암은 국민 사망원인 1위로 2017년에 인구 10만명당 153.9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며“이 가운데 20대의 암 진료환자가 무려 44.5% 증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미세먼지 노출, 아이 돌연사 위험 높인다” 성균관의대 연구팀, 돌연사 영아 454명 대기오염 연관성 분석 “대기오염 심할 땐 실내 공기 정화 노력해야” 미세먼지(PM10)를 비롯한 대 기오염물질이 만 1세 미만 영아의 돌연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 가 제시됐다. 미세먼지 노출이 아 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쳐 갑 작스러운 사망에 이르게 했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추론이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사회의학교 실 연구팀(정해관, 황명재, 김종헌) 은 2009∼2013년 국내에서‘영아돌 연사증후군’ 으로 사망한 454명(남 253명, 여 201명)을 분석한 결과 대 기오염 노출이 영아의 돌연사 위험 을 높이는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 혔다.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국제 환경연구·공중 보건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9월호에 발표됐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은 건강하던 영아(만 1세 미만)가 임상·병리적 이유 없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출생아 1천명 당 1∼2명꼴로 발생하며 연간 2만2 천명이 영아돌연사증후군에 의해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험 요인으로는 임신 중 흡연, 간접흡연, 엎어 재우거나 옆으로 재우기, 모유를 안 먹인 경우, 저체 중아, 조산아, 부모 음주 등이 거론 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뇌의 장기 기억 저장, 렘수면이 결정한다” 미·일 공동 연구진, 시상하부 MCH 뉴런 작용 확인 수면이 기억의 저장에 어떤 역 할을 하는지는 과학계의 오랜 연구 주제다. 주류 의견은, 뇌가 새로운 기억 을 저장하는 데 수면이 도움을 준 다는 것이다. 반면 수면 상태에서, 특히 렘수면 단계에선 뇌가 불필요 한 정보를 삭제할 거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소수 의견 그룹에는 DNA 이중나선 구조의 공동 발견 자인 프랜시스 크릭도 포함된다. 렘(REM)은 급속안구운동 (rapid eye movement)의 줄임말 이다. 몸은 자는데 뇌는 깨어 있는 ‘역설적 수면’상태를 렘수면이라 고 한다. 잠든 지 약 90분 후에 첫 단계가 시작되는 렘수면 단계에서 사지 근 육은 이완되나, 안구 운동과 심장 박동은 빨라지고, 뇌파도 각성 상 태와 비슷해진다. 대부분의 꿈은 이런 렘수면 상태에서 이뤄진다. 그런데 뇌가 어떤 기억을 보관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 렘수면이 깊숙이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뇌 시상하부에 있는 한 무리 의 뉴런(신경세포)을 흥분시키면 뇌의 정보 저장을 제어할 수 있으 리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향후 이 발견은 알츠하이머병이 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과 같이, 기억 상실을 동반하는 질환의 이해 확장에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미국 스탠퍼드 국제 연구소(SRI International)의 토마 스 킬더프 신경과학센터 소장이, 일본 나고야대 환경의학연구소의 야마나카 아키히로 교수 등과 협업 해 진행했고, 보고서는 권위 있는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 MRI 영상. 오른쪽은 파킨슨병이 예상되는 경우.
과학 저널‘사이언스(Science)’ 에 실렸다. 온라인에 공개된 보고서 개요에 따르면 이번에 찾아낸 뉴런 군(群)은 원래 식욕 자극 호르몬을 생성하는 무리로 알려졌다. 최근의 동물 실험에선, 수면 중 인 뇌가 특정한 유형을 가진 학습 관련 뉴런들의 시냅스(신경 연접 부) 연결을 선별적으로 잘라낸다 는 게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수면 및 기면증의 조 절에 오렉신 호르몬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수년간 테스트하며 관찰 해 왔다. 오렉신(orexin) 또는 하이포크 레틴(hyphocretin)으로 불리는 이 호르몬은, 두 그룹의 과학자들이 동시에 발견한 흥분성 신경펩타이 드(neuropeptide)다. 옆측 또는 뒤 측 시상하부의 작은 뉴런 군에서 만들어져, 각성에 관여하는 주요 뉴런들을 자극한다. 이번에 연구팀은‘멜라닌 응집 호르몬(MCH)’ 을 생성하는, 생쥐 시상하부의 주변 세포들을 면밀히 관찰했다. 지금까지 MCH는 수면 과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만 알려졌다. 그 결과, 생쥐가 렘수면을 할 땐 전체 MCH 생성 뉴런의 52.8%가
흥분 상태인데, 깨어 있을 땐 35% 만 흥분돼 있다는 걸 알아냈다. 렘 수면과 각성 상태에서 공통으로 흥 분하는 MCH 뉴런은 12%였다. 연구팀은 또한 MCH 생성 뉴런 이 학습과 기억에 관여할 수 있음 을 시사하는 실마리도 발견했다. 시상하부의 MCH 생성 뉴런은 긴 축삭돌기를 통해 뇌의‘기억 저 장 센터’ 인 해마(hippocampus)에 억제 신호를 보냈다. 실제로 새로 배운 지식을 장기저장하기에 앞서 일정 시간 유지할 때 MCH 뉴런을 활성화하면 기억이 약해지고, 비활 성화하면 기억이 강해졌다. 렘수면 상태에선 MCH 뉴런 혼 자서 이런 작용을 한다는 걸 시사 하는 결과도 나왔다. 렘수면 상태에서 MCH 뉴런을 비활성화한 생쥐는 기억력 테스트 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으나, 깨 어 있거나 다른 유형의 수면 상태 일 때 MCH 뉴런을 비활성화한 생 쥐는 기억력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킬더프 교수는“ MCH 뉴런의 도움을 받아 뇌가 새롭지만 중요하 지 않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망각하 는 것 같다” 라면서“렘수면 상태에 서 MCH 뉴런을 활성화하면 꿈의 내용이 해마에 저장되는 걸 차단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심장 판막 역류 위험↑
연구팀은 조사 대상 영아의 사 망일 전후 2주일간의 대기오염 농 도를 추적해 영아돌연사증후군 발 생 위험비를 산출했다. 그 결과 사망 2일 전의 미세먼지 농도가 27.8㎍/㎥ 증가했을 때 영아 돌연사 발생 위험은 1.14배 증가하 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일산화탄 소(CO)도 사망 하루 전 농도가 215.8ppb 증가했을 경우 영아 돌연 사 발생 위험을 1.20배 높이는 요인 이었다. 대기오염에 따른 영아돌연사증 후군 발생 위험은 남아보다 여아에 서, 정상 체중아보다 저체중아 및 조산아(이른둥이)에서, 1∼2개월 영아보다 3∼11개월 영아에서 더 컸다. 35세 미만 임신부만 보면, 고농 도의 이산화질소(NO2)와 일산화
탄소(CO)에 노출됐을 때 영아돌연 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각각 1.93배, 1.62배에 달했다. 다만, 이런 위험 은 35세 이상 고령 임신에서 더 높 아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대기오염과 영아돌연 사증후군의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세계적으로 영국에서 보고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정해관 교수는“영아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임신 중 흡연이나 간접 흡연을 피하고, 출산 후에는 모유 를 먹이면서 아이의 잠자리 자세교 정에 주의해야 한다” 면서“이와 함 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일산화 탄소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실내 공기 오염에 관해서도 관심을 갖고 공기 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 권고했다.
플 루 오 로 퀴 놀 론 계 (fluoroquinolone) 항생제가 심장 의 주요 판막(개폐 장치)인 대동맥 판과 승모판 역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의 마흐야르 에트미난 교수 연구팀 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부작 용 보고 데이터와 개인건강보험 자 료 중 심장판막 역류 환자 1만2천 505명과 대조군 12만5천20명의 기 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 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동맥판 또는 승모판 역류가 발생한 날짜를 기준으로 ▲ 현재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복용 중인 그룹 ▲최근(30~60일 전) 복용한 그룹 ▲과거에(61~365 일 전) 복용한 그룹으로 나누고 다 른 항생제(아목시실린, 아지스로마 이신)를 복용한 대조군과 심장판 막 역류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 그룹은 심
장판막 발생률이 아목시실린 그룹 에 비해 2.4배, 아지스로마이신 그 룹에 비해 1.75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를 복용한 그룹은 심장판막 역류 발생률이 아목시실린 그룹에 비해 1.47배, 아지스로마이신 그룹에 비 해 1.37배 높았다. 과거에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 제를 복용한 그룹은 아목시실린 그 룹이나 아지스로마이신 그룹과 심 장판막 역류 발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 심장판막 역류의 형태별로 보면 대동맥판 역류 발생률은 플루오로 퀴놀론계 항생제 그룹이 아목시실 린 그룹보다 2.24배, 아지스로마이 신 그룹보다 1.9배 높았다. 승모판 역류 발생률은 플루오로 퀴놀론계 항생제 그룹이 아목시실 린 그룹보다 2.25배, 아지스로마이 신 그룹보다 1.75배 높았다.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레 보플록사신(제품명: 레바킨), 시프
로플록사신(시프로), 목시플록사 신(아벨록스), 디플라플록사신(박 스델라), 제미플록사신(팩티브), 오플록사신 등이고 복제약은 60여 가지에 이르고 있다. 대동맥판은 심장으로부터 온몸 에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의 개폐 장치로 이것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 지 않으면 혈액이 심장의 좌심실로 역류하면서 체내 혈액공급이 줄어 들게 된다. 승모판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열렸다가 혈 액이 나가고 나면 다시 닫히는 심 장판막으로 고장 나면 좌심실에서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야 할 혈액 이 좌심방으로 역류하게 돼 심장은 혈액을 펌프질하기 위해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흉통, 피 로, 호흡곤란, 심근 쇠약 등의 증세 가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MONDAY, OCTOBER 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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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7, 2019
“스퀘어토·메리제인” …가을엔‘컬러 슈즈’ 2019 가을 신발 트렌드, 사랑스러운 메리제인-시크한 스퀘어토-키 커지는 플랫폼 구두 가을 옷을 꺼낼 제법 선선한 날 씨가 계속되고 있다. 가을 옷에 어 울리는 신발을 찾고 있다면 트렌디 한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이번 시즌에는 퍼플, 그린, 애니 멀 프린트, 메탈릭 등 컬러 슈즈가 대세다. 컬러 슈즈는 트렌치코트 차림에 신으면 쉽게 멋스러운 스타 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 슈즈가 부담스러운 이들도 올가을 유행 디자인만 알면 문제없 다. 런웨이에서 공개된 2019 가을 신발 트렌드를 소개한다. ◆ 발등 스트랩 디자인의‘메리 제인 슈즈’ 발등에 스트랩이 있어 소녀같은
분위기를 내는 메리제인 슈즈가 올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다. 메리제인
은 핑크, 옐로 등 파스텔 컬러로 고 르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이번 가을에는 강렬한 컬러와 패턴, 청키한 힐을 사용한 메리제 인 슈즈를 신어보자. 미우 미우는 빨간색 에나멜 더 블 스트랩 슈즈를 선보였다. 베이 지색 트렌치코트, 검은색 스타킹과 매치하면 관능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마이클 코어스의 지브라-글리 터 배색 구두는 캐주얼한 옷차림이 나 드레스업에도 두루 매치하기 좋 다. 애니멀 패턴 슈즈가 활용하기
어렵게 느껴진다면 돌체 앤 가바나 처럼 슈즈가 아닌 레오파드 패턴의 양말이나 스타킹을 활용해 특별한 날 연출할 수 있다. ◆ 앞코가 네모난 모양의‘스퀘 어토 구두’ 스퀘어 토는 앞코가 뾰족한 모 양의 포인티드 토를 직선으로 잘라 낸듯한 네모 모양이다. 스퀘어 토 는 발등부터 종아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런웨이에서는 뾰족한 스퀘어 토 의 앵클부츠 디자인을 주로 볼 수 있었다. 끌로에는 삭스부츠처럼 니 트를 배색하고 발렌시아가는 패딩 의 퀼팅 모양을 가죽에 접목해 멋 을 냈다. 이번 가을에는 가느다란 스틸레토 힐보다 각진 청키굽이 대 세다. 컬러나 독특하게 깎인 모양 의 굽이 포인트인 신발을 선택하면 더욱 옷차림에 멋을 더할 수 있으 니 참고한다. ◆‘통굽’이 돌아왔다…각양각 색‘플랫폼 슈즈’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런웨이에 오른 신발은 플랫폼 슈즈가 아닐 까. 플랫폼 슈즈는 앞굽에도 두꺼 운 굽이 있어 뒷굽이 높아도 착화 감이 편한 신발이다. 앞굽과 뒷굽
‘지속력 甲’립 틴트, 계속 바르면 입술 까매진다고요? 립 틴트, 입술 표면 각질만 착색시켜…마찰 줄이고 보습 신경써야 Q.> 지속력 좋은‘인생 립’ 을찾 아 매일 사용하고 있는 30대입니다. 밥먹고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지 속력이 좋은데, 그만큼 착색도 심 하더라고요. 일부러 착색 잘 되는 립 틴트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는 데, 클렌징도 쉽지 않아 틴트가 입
술 건강을 해치진 않는지 궁금합니 다. 착색 잘 되는 립 틴트, 계속 발 라도 될까요? A.> 입술에 착 밀착돼 오래 지 속되는 립 틴트. 식사 후에도, 음료 를 마신 후에도 색이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강하게 착색되는 제품
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밀착력, 지속력이 좋은 틴트는 클렌징이 쉽지가 않은 탓인지‘틴 트를 오래 바르면 입술 색이 변한 다’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한답니 다. 하지만 립 틴트를 바른다고 해 서 입술 색이 거뭇거뭇하게 변색되
거나 하얗게 빠지진 않아요. 립 틴트는 색소를 입술 피부 깊 이 침투시키는 것이 아니라 입술 표면의 각질을 착색시켜 일시적으 로 색을 내는 제품이기 때문입니 다. 우리 몸의 각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떨어져나가는데다 클렌징 을 할 때도 자연스럽게 제거되기 때문에 틴트로 인해 입술 변색이
이 이어져 있는 플랫폼 슈즈는 흔 히‘통굽’ 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통굽 슈즈가 메탈릭 글 리터, 애니멀 패턴 등을 입고 더욱 스타일리시해졌다. 통굽 특유의 무 겁고 투박한 느낌 대신 앞코를 둥 글고 길게 디자인해 슬림하게 연출 했다. 슬리퍼 뮬, 워커, 펌프스, 부츠 등 다양한 신발에 플랫폼 힐을 적 용했다. 캐주얼한 의상은 물론 포 멀한 비즈니스 룩 등에 어울리는 다양한 신발이 눈길을 끈다. 가을 겨울 시즌을 맞아 부츠를 준비한다면 애니멀 패턴과 레이스 업 디자인을 눈여겨 보자. 롱샴과 마이클 코어스는 뱀피 무늬를 넣은 롱부츠를 공개했다. 플랫폼힐을 적 용해 뒷굽이 높아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부츠를 선보였다. 레이스업은 워커처럼 얇은 신발 끈을 교차해 묶은 디자인이다. 마
이클코어스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 에서 다양한 색의 레이스업 롱부츠 를 출시했다. 올 시즌 트렌드인 네 온 색상을 입힌 겐조의 레이스업 부츠도 참고할 것. 어글리 슈즈의 글로벌 인기에 맞춰 구두도 스포티즘을 입었다. 미우미우의 메리제인, 마르니의 워 커, 알렉산더 맥퀸의 레이스업 부 츠 밑창은 모두 운동화에서 볼 수 있을법한 고무 아웃솔이다. 밑창을 슈즈 전체 패턴과 동일 하게 꾸민 신발은 웨지힐처럼 신을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선보 이는 롱 티셔츠를 미니 원피스로 활용해 함께 매치하면 멋스럽다. 컬러 배색을 넣어 포인트를 준 부츠는 풀 스커트나 맥시 원피스와 믹스매치해보자. 의상의 색과 신발 의 포인트 컬러를 맞춰 스타일링하 면 더욱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특정 제품을 사용한 후 입술이 거뭇거뭇해지는 등 색소 침착 문제 가 생겼다면 틴트 속 특정 성분에 대한 알러지 반응 때문일 수 있어 요. 이 경우엔 립 틴트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입술에 자주 침을 묻히거나 입 술이 건조할 경우, 거칠고 자극적 인 클렌징으로 인해 색소 침착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입술 색소 침착을 예방하기 위 해선 되도록 입술은 촉촉하게 유지
하고, 가급적 피부 마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립 틴트를 사용한 후엔 보습을 위해 립 밤, 립 에센스를 충분히 바 르고, 클렌징할 땐 포인트 메이크 업 세정을 위한 립 앤 아이 리무버 를 사용하세요. 또한 피부과 문득 곤 원장(피부과 전문의)은“색소가 입술에 잘 물들게 하는‘덱스트린’ 과 같은 성분은 증발하면서 입술의 수분 역시 함께 빼앗아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습니다.
연예
2019년 10월 7일(월요일)
임시완“나도 모르던 얼굴 발견하며 즐거웠죠” ‘타인은 지옥이다’로 복귀…”복잡미묘한 인물, 큰 도전” 배우 임시완(31)은 제대 후 군대 보다 무서운 엔젤고시원으로 복귀 했다. 종영을 앞둔 OCN 주말극‘타 인은 지옥이다’ 에서‘특별한’고시 원에 갇혀 점점 내면의 섬뜩한 본 성을 깨우는 청년 윤종우를 연기한 임시완은‘제대 후 가벼운 작품으 로 시작하고 싶었을 법도 했다는 말에 작품이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했다.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 난 그는“처음부터 무거운 걸 선택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닌데, 군대에 서 후임이 원작 웹툰을 강력히 추 천해줘서 봤다” 며“그렇게 계속 듣 고 보다 보니 익숙해졌고, 익숙해 지니 호감이 생겼다. 그런 찰나에 대본이 들어왔고 자연스럽게 선택 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작품을 추천 한 후임과 지금도 연락한다며“언 뜻언뜻 제 모습이 보인다고 하더 라” 고 웃었다. 그의 출연작 중 영화‘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에는 설경구가, 드라마‘미생’ 에는 이성민이 있었 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꽤 묵직했 음에도 선배 없이 임시완이 처음부 터 끝까지 끌고 간 작품이다. “내 비중이 월등히 크긴 했다” 는 그는“무사히 마쳐서 정말 다행 이다. 그런데 장르극이기도 하고 그래서 연기를 더 잘한 것처럼 보 인 것 같기도 하다” 고 답했다. “이번 작품은 일했다기 보다는 연기란 소재를 활용해서 한바탕 놀 이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만족도 가 높아요. 사실 고시원 세트장을 보고 저 역시 처음에는 들어가기조 차 싫었어요. 굉장히 불쾌했거든 요. 그런데 배우들과 계속 장난치 고 웃다 보니 불쾌한 기운을 잊을 정도로 즐거워졌어요. 제작진도 무 거운 장르를 한다고 너무 무거워지 지 말자고 늘 강조했죠.” 그는 종우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 은 묘한 경계에 있는 캐릭터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 첫 느낌을 계속 가져가려 노력했다” 고 했다. “쉽게 가려고 했으면 착한 인물 이 나쁘게 변하는 설정으로 갔을 텐데, 그런 게 오히려 단조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캐릭터가 주변 인물들에 의해 변해가긴 하지 만요. 오히려 나쁜 쪽에 가까운 인 물이라고 생각했죠. 숫자로 100을 놓고 0이 나쁜 쪽, 100이 착한 쪽이 라면 종우는 49 정도의 복잡미묘한 사람이 아닐까. 연기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제게는 나름의 도전이었 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꽃미남 이미 지 외에 강렬한 사이코패스를 자연 스럽게 소화한 그는“연기의 지향
점이 바로 나도 모르는 내 새로운 표정, 모습을 보는 것” 이라며“이 번에도 그런 발견을 할 수 있어 즐 거웠다” 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무섭고 극적인 장면보다, 일상 신(scene)에서 저 도 몰랐던 연기 스타일을 발견한 것 같아요. 특히 레이먼드 챈들러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열변을 토 하는 장면을 특히 재밌게 찍었죠.
함께 호흡한 이동욱 씨와도 그런 부분이 잘 표현됐다고 생각합니다. 브로맨스요? (웃음) 칭찬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는 완성도 면 에서는 호평받았지만 시청률은 상 대적으로 부진했다. 원작 자체도 기괴한데, 실사화를 해놓으니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장르극이 다 보니 접근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작품이었던 것은 맞다” 며“그러나 시청률을 떠나 일반 드라마와는 다 른 작품에 흥미를 느끼는 분이라면 즐겁게 보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배우들에게 군 생활은 2년 공 백을 가져오는 기간이자,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 뷔한 임시완은 연기자로 전향한 아 이돌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 혀왔다. 입대 전까지‘해를 품은 달’ ,‘미생’등 다수 드라마뿐만 아 니라‘변호인’ ‘불한당’ , 등 스크린 에서도 존재감을 뽐낸 그다. ‘타인은 지옥이다’ 에 이어 영화 ‘보스턴 1947’ 로 연기 2막을 펼칠 그는“연기를 2년 정도 안 하다 보 니 얼른 감을 되찾고 싶다는 생각 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오히려 너무 힘이 들어갈까 봐 지금 느끼 는 대로 편하게 연기하려 한다” 고 말했다.
‘세젤예딸’종영…“김해숙처럼 오래 보고 싶은 배우로 남는 게 꿈”
폭풍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을 남겨 주셨어요. 실제 똑같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아이를 키우다가 직 장을 관두신 분이 오열하면서 봤다 는 반응도 들었죠. 또 다른 미선이 들, 워킹맘들의 지지와 공감을 많 이 받아 저와 함께 울고 웃고 해주 셨던 반응들이 힘이 됐어요.” 그는 마지막 회 엄마를 보내는 장례식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꼽았다.“진이 다 빠진 상황에서도 계속 눈물이 났어요. 정성을 다해 서 장례를 치러 엄마를 보내드린 기분이었죠. 종방연 때 입관식 장 면을 보는데 김해숙 선배님께서 진 짜 엄마로서 딸들이 아파하는 걸 보듯 많이 우시는 걸 보며 따뜻함 을 느꼈죠.” 그는 남편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원재에 대해“자기 캐릭터
를 위해 몸 사리지 않았다. 그래서 친근감이 느껴지는, 인간미 있는 말썽꾸러기 남편 캐릭터가 잘 표현 된 것 같다” 고 평했다. 유선은 주 52시간 시행 후 드라 마 촬영 현장에 대해“늦은 밤샘이 없어 무리가 없었다” 며“장시간 드 라마를 하면서도 육아랑 살림이랑 같이하는 게 아주 어렵지는 않았 다” 고 말했다. 유선은 선배 김해숙의 연기를 보며 꾸준히 존재감을 유지하는 배 우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 다. “어떤 뚜렷한 색깔과 존재감으 로 강렬하게 해내고자 하는 욕심보 다는 오래 보고 싶은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제 늙어가는 모습 을 보여드리며 같이 늙어가는 배우 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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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보고 가을도 즐기고 BIFF 주말 관람객‘북적’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나 흘째이자 일요일인 6일 부산 해운 대 영화의전당과 주변 극장가는 관 람객들로 크게 붐볐다. 배우나 감독과의 만남 자리가 열린 오픈토크 무대와 각종 전시 장, 영화의전당 카페존, 푸드트럭 거리 등지에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많은 영화팬이 모여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과 그리스 출신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간의 오픈토크가 열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영화 마니아 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이 모여 두 거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가상현실(VR) 영화를 집중 소 개하는‘VR 시네마 in BIFF’행사 장에는 주로 청소년 관람객들이 찾 아 VR 영화를 보거나 홀로그램 시 어터 등을 즐겼다. 영화·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인 2019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유선“워킹맘들의 공감, 힘이 됐어요”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에서 첫 째 딸 강미선은 일과 아이를 모두 챙겨야 하는 워킹맘이다. 유선(본명 왕유선·43)은 미선 역할을 맡아 엄마가 육아를 도와주 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엄마와 싸우 게 되고 뒤돌아서 미안한 마음을 느끼는 보통의 현실적인 딸의 모습 을 그려냈다.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 난 유선은“엄마와 딸들의 이야기 다. 첫째 딸 역할이다 보니 눈물도, 웃음도 많을 것이라는 말만 듣고 시작하게 됐다” 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도 6살 된 딸을 둔 워킹맘 인 그는“아이 먼저 챙겨주고 후다 닥 일하러 나가고, 끝나자마자 부 랴부랴 달려온다. 아이 챙겨주시는 엄마의 잔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 게 되는 모습이 실제 우리 모녀 모 습과 비슷하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옷차림도 수수하게 메이크업도 자연스럽게 했다. 현실 적인 밀착감이 느껴지게 최대한 편 안하게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표현 하려고 했다” 고 덧붙였다. 유선은 KBS 2TV‘솔약국집 아 들들’ 에서 김복실 역을 한 지 10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돌아왔다. 그는“‘솔약국집 아들들’이 인생 드라마 중 하난데 같은 작가의 주 말극으로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 다. “시청자분들이 제 SNS 댓글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나흘째인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박 찬욱 감독(왼쪽 두 번째부터)과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이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Market)이 열린 해운대 벡스코 제 2전시장도 크게 붐볐다. 이곳은 투자, 제작, 판권구매, 배 급 등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참가 하는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종일 분주했다. 이날 개막한 아시아프로젝트마 켓(APM) 행사장도 영화산업 관계
김민재“매 순간 최선 다해 연기한다”
자들이 찾아 출품한 프로젝트를 면 밀히 검토하며 영화화 가능성 등을 살폈다. 부산국제영화제 태동지인 부산 중구 남포동 극장가와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전 작품이 상영 되는 부산 시민공원도 많은 시민이 찾아 영화를 보며 휴일을 즐겼다.
배우 김민재가“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 고 소신을 내비쳤 다.‘더스타’매거진 커버를 장식한 김민재는‘가을의 씬’ 이라는 주제로 가을의 순간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고충에 대해“감정적인 부분에 있어 에 너지 소모가 가장 크다. 그래서 감정을 쏟아내고 나면 재충전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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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7, 2019
잘나가는 김병철,‘천리마마트’ 서 맞춤옷 입다 무거운 장르 벗고 코미디 기본기 본격 발휘 불혹을 훌쩍 넘겨 전성기를 맞 은 배우 김병철(45)은 진중하면서 도 웃기는 재주가 있다. 무표정과 건조한 말투 속 묻어 나는 코믹함은 그의 전매특허라 해 도 과언이 아니다. ‘도깨비’ (2016~2017) 속 서슬 퍼 렇던 간신 박중헌조차 TV 밖에서 는‘파국이’ 로 불리며 다양한 패러
디를 양산했고, ‘SKY 캐슬’ (2018~2019)에서 피라미드 첨단만 좇던 차민혁과‘닥터 프리즈너’ (2019) 선민식은 블랙코미디 정수 를 보여줬다. 그렇게 무게감과 코믹함을 동시 에 자랑하던 김병철이 이번에는 아 예 코믹극을 만나 맞춤옷을 입었 다. 바로 tvN 금요드라마‘쌉니다
천리마마트’ 의 정복동이다. 극 중 정복동은 대기업 DM그룹 김회장(이순재 분)의 최고 심복이 자 오른팔이었지만, 한순간 판단 착오 때문에‘유배지’ 로 불리는 촌 구석 천리마마트 사장으로 좌천됐 다.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정복동은 천리마마트를 망하게 하자는 일념 아래‘열혈 점장’문석구(이동휘) 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짓만 한다. 낡은 마트 사장실에 걸린 김회장 사진에 펜을 던져 꽂는 것을 시작 으로 온갖‘루저’ 들을 정규직으로 잔뜩 채용해버리기를 서슴지 않는 다. 포커페이스로 알 수 없는 행동 만 하던 정복동은 감시 차 천리마 마트에 온 권영구 전무 앞에 해바 라기 탈을 쓰고 나타난다.“손님 아 니고 직원이 왕” 이라면서.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쌉
신승호“ ‘에이틴’ 부터‘열여덟’ 까지 교복만” “11년 한 축구 접고 연기 도전…캐릭터로 기억되고 싶어” 10대 사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웹드라마 ‘에이틴’부터 JTBC 학원 드라마‘열여덟의 순 간’ , 넷플릭스 청춘 드라마‘좋아하 면 울리는’ 까지. 배우 신승호(24)는 지금까지 한 세 작품에서 모두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최근 광화문에서 만난 신승호는 “내리 세 번 교복을 입었지만, 여전 히 학생 역할은 매력적이고 앞으로 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해보고 싶다” 면서도“물론 연기자로서 다 양한 작품, 캐릭터를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래서 캠퍼스룩, 정 장도 입어보고 싶다” 며 웃었다. 다 같은 학원극이지만‘열여덟 의 순간’속 마휘영은 밝고 쾌활한 이미지로 대변되는 학생 캐릭터와 달리 내면이 꽤 어두웠다는 말에 그는“앞선 두 작품과는 성향이 매 우 달랐다” 고 공감했다. “휘영은 가정환경 등 성장배경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해 내면에 어 둠이 자리 잡은 친구였죠. 부모로 부터 느끼는 압박, 두려움, 초조함. 친구들 앞에서는 당당함과 뻔뻔함. 수빈(김향기 분) 앞에서는 망상에 가까운 집착. 이렇게 상대하는 인 물마다 감정이 천차만별이어서 연 기할 때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 성인의 악함이 아니라, 열여덟의 유치함과 미숙함을 표현하려 노력
했죠.” 축구 경기를 보러 갔다가 고등 학생 팬에게“준우(옹성우) 좀 그 만 괴롭히라” 며 등짝도 맞아봤다는 신승호는“최대한 욕을 많이 먹자 고 다짐하고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성공했다” 고 웃으며“조금 속상하 다가도 그만큼 시청자들이 몰입해 주셨다는 뜻이니 감사하더라” 고했 다.
니다 천리마마트’는 어떻게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한껏 과장된 톤 으로 그려져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 을 작품이다. 정복동이‘자동차에 바르면 털 이 나는 왁스’아이템을 놓쳐 하루 아침에 좌천되는 도입부부터 그렇 다. 하지만 김병철 특유의 (혼자) 진 지한 코미디 연기는 작품이 지나치 게 가볍지 않도록 중심 추를 잡는 역할을 한다. 원작 속 정복동보다 날렵한 그의 얼굴도 극에‘엣지’ 를 더한다. 그보다는 조금 젊고 가벼 우면서도, 마찬가지로 차분한 코미 디를 할 줄 아는 이동휘와의 호흡 은 기대보다도 훨씬 척척 맞아떨어 진다. 김병철의 물 만난 코미디와 예 능 출신 PD의 남다른 연출 감각에 힘입은‘쌉니다 천리마마트’ 는지 상파와 비지상파가 모두 뛰어든 금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옹성우, 김향기에 대해서는“최고의 친구 들” 이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사실 휘영이 수빈에게 집착하 는 부분에서는 공감하거나 이해하 길 포기하고 연기자로서 그저 대본 에 최선을 다했어요. 그런데 향기 가 워낙 연기를 잘하니 배려를 많 이 해줘서 편하게 연기했어요. 성 우는 눈빛이 정말 맑고 뚜렷한 게 장점이고요. 동갑내기이기도 해서 장난도 많이 치고 참 좋았어요.” 잇달아 학원 로맨스를 선보여온 신승호에게‘첫사랑’ 에 대한 기억
토극 전쟁에서도 3%대(닐슨코리 아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김병철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 니 관계자는“김병철이 특히 이번 작품에서 대본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웹툰이라는 원작을 드라마화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 아가는 게 좋을지 현장에서도 제작 진과 끊임없이 깊이 있는 대화를
한다” 며“그야말로 작품에 완전히 몰입한 상태” 라고 밝혔다.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한 데 대해서는“김병철이 작 품 전체를 보고, 본인이 어떻게 극 에 녹아들어 갈지 늘 신중히 준비 하는 편” 이라면서도“좋은 작품을 바탕으로 한 제작진, 동료 배우들 과 만들어낸 성과” 라고 몸을 낮췄 다.
도 물었다. 그러자 그는“왔는지, 왔다가 갔 는지, 아직 안 온 건지 잘 모르겠 다” 고 머리를 긁적였다.“연애를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첫사랑의 의미 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웃음)” 11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던 그 는 2016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로 데뷔한 후 연기자로 전향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축구를 하면서 정말 힘들었어 요. 축구가 더는 제게 행복을 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 부모님께 ‘통보’ 했죠. 저 때문에 정말 힘드셨 을 거예요. 그래도 절 여전히 믿어
주셨고, 요새는 정말 좋아하세요. 사실 축구를 그만두고 바로 연기를 꿈꾼 건 아니었지만, 모델 시절 회 사 대표님 권유로 배운 뒤 계속 도 전하고 저지르는 제 모습이 스스로 즐겁더라고요.” 그는“너무 빨리 좋은 작품들을 만나‘이러다 넘어지진 않을까’걱 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계 속 쉬지 않고 달리고 싶다” 며“늘 캐릭터로 기억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또‘쌈, 마이웨이’같은 현실 적인 작품을 만나보고 싶고, 롤모 델인 조인성 선배님과도 언젠간 만 나보고 싶다” 고 했다.
2019년 10월 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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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