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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0, 2019

<제440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글은 우리의 얼… 세계에 더 널리 퍼뜨리자” ‘뉴욕주 10월9일 한글날’제정 추진위원회 발족 뉴욕주 한글날 제정의 초석이 다져졌다. ‘훈민정음 반포 573돌’한글날 을 맞아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재 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김 혜성)는 9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에서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뉴욕주 한글날 제정 추진위원회 발 족을 알렸다. 김영덕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 은 세종대왕 반포식을 재연하며 “573년 전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사 랑하는 마음으로 훈민정음을 창제, 반포하셨다” 며“한글 근본 뜻을 드 높여‘나라 말씀’ 을 지킨 외솔 최현 배 선생님의 말씀과 같이 한국어 운 동의 실천 덕목은 한국어 깨끗하게, 쉽게, 바르게, 풍부하게, 너르게 번 지게 하기다. 우리는 세종대왕께서 내리신 백성의 바른 소리가 이곳 미 국에서 널리 번져 나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 고 선언했다. 뉴욕주의회 한글날제정추진위 원회는 이선근 미주한국어재단 회 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혜성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장, 김

10월 10일(목) 최고 59도 최저 53도

흐림

10월 11일(금) 최고 60도 최저 55도

구름많음

10월 12일(토) 최고 66도 최저 5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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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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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미주한국어재단, 재미한국학교햡의회 동북부협의회가 9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훈민정음 반포 573돌’한글날 기념행 사를 개최하고 뉴욕주 한글날 제정 추진위원회 발족을 알렸다.

영덕 뉴욕한인회 이사장,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이광 호 AP한국어채택위원장, 이원숙 뉴욕한인교사회장, 황미광 미동부 한인문인협회장, 고재승 재외한인

사회연구재단 회장 등 9명의 위원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내용의 으로 출범해 내년 10월9일 한글날 ‘상하원 통합결의안(ACR 109)’ 을 을 뉴욕주에서도 제정될 수 있도록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캘리포 이선근 미주한국어재단 회장은 니아주 의회는 지난 9월, 매년 10월 “전 세계 언어 중에서 누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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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만들었는지 밝혀진 언어는 우리 나라 한글이 유일하다. 유네스코의 문맹 퇴치 위한 상의 이름도‘세종 대왕 문해상’ 으로 오늘날 그 조직 적, 과학적인 특수성을 인정받고 있 다” 며“오늘 뉴욕에서 한글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발족된 점이 자랑스 럽다. 뉴욕주에서 한글날 제정을 통 과시킬 수 있도록 한인 동포들의 적 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은“언어 를 배운다는 것은 의사소통 뿐 만이 아닌 삶의 양식 전체를 이해하는 과 정” 이라며“미국에서 한글을 익히 고 알리는 일은 우리의 정체성을 찾 으며 문화 세계화를 이루는 첫 걸음 이다. 한글날제정추진위원회의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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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해마 다 발전해 나가는 뉴욕의 한글날 행 사에 흐뭇한 마음” 이라며“뉴욕주 에서 한글날 기념식을 가질 수 있도 록 추진위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 다” 고 말했다. 이어서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73돌 맞이 과거시험 및 롱아일랜 드한국학교 합창단과 푸른겨레학 교 사물놀이 등의 공연, 자음과 모 음이 만나서 낱말 맞추기, 손글씨 뽐내기, 순 우리말 과거시험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양마트/ 모닝글로리, 키스프로덕츠, 아이러 브크레이티브테크놀로지가 후원했 다. <박세나 기자>

공적부조 받은 사람 영주권·비자 신청 이번 주내 마쳐야 15일 이후엔‘새 양식 서류’만 접수… 그러나 아직‘새 서류’발표도 안해 ‘푸드스탬프’등 공적부조를 받 은 사람들은 영주권이나 비자 신청 을 하려면 빨리빨리 서둘러 이번 주 내(12일까지)로 마치는 것이 좋다. 이민국이 15일부터는 10일 현재 까지도 발표되지도 않은‘새 서류’ 만 접수하겠다고 공표했기 때문이 다. 이민국은 지난 8월 14일, 10월 15 일부터 공적부조를 받은 사람들의 영주권신청과 비자신청에 대한 제 한을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 관련 기 사 A3면 현재 이민국 사이트에는 앞으로 △I-485(영주권자로의 신분조정 신 청서) △I-129(취업비자/투자비자 등을 위한 청원서) △I-539 & I539A(비이민 신분 변경이나 연장 신청서) △I-864 & I-864A 영주권 신청자를 위한 재정보증서)의 경우 이민국 신청 양식을 접수할 때 10월 15일의 규정변경 내용이 반영된 새 로운 양식이 아니면 접수된 케이스 를 거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드 시 10월 15일 이후 접수부터는 새로 운 양식을 사용하라고 고지했다. 그러면서 이민국은 현재의 양식 을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10월 14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서류만 접수 받 고 15일자 우체국 소인이 찍힌 케이 스부터는 새로운 버전의 양식이 아

니면 모두 거절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새로운 규정상 당장 다 음 주부터는 서류 작성에 필요한 새 로운 양식으로만 접수가 가능한데 이민국이 10일 현재 아직까지도 새 로운 양식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신 청자들이 영주권이나 비자를 신청 하는 길이 막힌 다는 것이다. 한인사회에서 오래 동안 이민업 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조진동 변 호사는 10일“이로 인해 공적부조 를 받은 사람들 중 영주권이나 비자 신청자들과 이들을 도와주는 변호 사들의 적절한 서류접수 준비에 상 당한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 15일부 터 새 양식서류만 접수하겠다고 방 침을 정해놓고 10일 현재까지도 새 서류를 발표하지 않는 것은 신청에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 의가 요망된다” 고 지적하고“ 미 이

민변호사협회는 현재 이민국에 신 청서류의 신규 양식을 조속히 발표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발표가 안됐다” 고 밝혔다. 조진동 변호사는“당장 다음 주 부터 사용해야 할 신규 양식의 내용 조차 알 수 없으므로 준비를 할 수 없다. 그러니 현재 공적부조 받은 사람 중 영주권·비자 신청서류 접 수 준비가 되어 있는 한인들은 혼란 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양식을 사용 해서 지체없이 이번 주내로, 늦어도 12일자 소인 이 찍히도록 서류접수를 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빨 리빨리 서둘 러야 한다” 고 당부했다.

조진동 변호사

△조진동 변호사 연락처 뉴욕 사무실 718-353-2699 632

I-485 서류

뉴저지 사무실 201-449-0009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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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0, 2019

“성희롱 없는 즐거운 직장 만들자” 네일협회 30일‘성희롱 방지법’세미나, 29일 무료 건강감진

뉴욕총영사관이 단기 4352년 개천절 기념행사를 8일 오후 6시부터 주 유엔 대표부 연회장 1층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주뉴욕총영사관>

“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의 문화대국 이다” 뉴욕총영사관 단기 4352년 개천절 기념행사에 270여명 참석 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 화 월드옥타 회장, 유진희 대한민 한국전쟁 당시를 회상하며 22개국 가 단기 4352년 개천절 기념행사를 국광복회뉴욕지회 회장, 살 스칼라 참전국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8일 오후 6시부터 주 유엔 대표부 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F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연회장 1층에서 개최됐다. 등 27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연방정부 대표로 루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홍익 Brooke Knobel 국무부 외국공관 이 자리에서 박효성 뉴욕총영사 인간의 개국이념을 후세들에게 주 담당 사무소(OFM) 소장, 한국전 는“대한민국 건국 이념으로서의 지시켜 한인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참전용사 찰스 랭겔 전 연방하원의 ‘홍익인간’ 의 의미와 올해‘3.1운 서 긍지를 갖게 하자” 고 말했다. 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에드 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 이 자리에서 박효성 뉴욕총영사 워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주년을 맞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표 고든 존슨 뉴저지주하원의원, 수잔 위상 제고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창장을 받았다. 앨리엇 미국외교정책위원회 대한 염원 등을 확인했다. 굳건한 이어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 (NCAFP) 회장 등 미 정부, 의회, 한미동맹으로 평화와 번영을 기원 리예술단의 민요연곡, 산조 합주, 경제계, 학계 등 주요 인사를 비롯 한다” 고 말했다. 비틀즈 메들리 등 문화공연이 이어 하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하용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은 졌다.

뉴욕한인네일협회가 30일(수) 오전 11시30분부터 대동연회장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뉴욕주 정부 관 계자들을 초청해 뉴욕일원 한인 업 주들을 대상으로‘직장내 성희롱 방지법’세미나를 연다. 협회는“작년에 뉴욕주 상원과 하원이 직장 내에서 만연하고 있는 성희롱을 방지하는 법안을 통과시 키고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올해 법으로 혀력이 발샐하게 됐다. 네일업소 뿐만아니 라 뉴욕주에 소재한 모든 비즈니스 의 한인 업주들이 참석해서 세미나 를 듣는 것을 권고한다” 며“성희롱 방지교육을 직원들에게 제공하지 않을 경우 업주는 최고 25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뉴욕주에서 규정하는‘직장 내 성희롱’ 의 의미 와, 종업원 및 고용주의 권리, 고용 주와 피해자의 대처 방안, 직장 내 수퍼바이저의 행동규정, 뉴욕주에 서 발생했던 실제 성희롱과 관련한 사건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직장내 성희롱 방지법안의 구체 적인 내용은 △뉴욕주의 모든 직장 의 고용주가 먼저 이 법안에 대해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업주는 업소 안에 관련 포스터를 부착해야 한다 △모든 종업원들에게 트레이

뉴욕한인네일협회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30일 대동연회장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뉴욕 주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뉴욕일원 한인 업주들을 대상으로‘직장내 성희롱 방지법’세 미나를 연다” 고 발표했다.

닝 받은 내용을 교육시켜야 한다 △업소 내에 성희롱 신고를 할 수 있는 서류를 비치해야만 한다 등 이다. 세미나는 30일(수) 오전 11시 30 분부터 대동연회장 2층서 진행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 (718-321-1143)이 필수다. 세미나 가 끝나면 고용책임보험(EPLI)세 미나와 업주 모임이 예정되어 있 다. ◆ 29일 무료 건강검진 행사 = 한편, 네일협회는 하루 앞선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대동

연회장 2층에서‘제 22회 무료 건강 진료’ 를 개최한다. 협회원은 물론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 대장암, 자궁암 검진 리퍼럴, B형 간염 검사 및 교육, 한방의학, 무료 독감 예방주사 접종 등을 제공한 다. 이날 진료를 위해 KCS 뉴욕한 인봉사센터, 우유문 병리 검사실, 박노태 부부한의원이 함께 봉사한 다. △세미나 & 건강검진 문의 및 예약: 뉴욕한인네일협회 사무실 (718-321-1143) <유희정 인턴기자>

6.25참전유공자회 월례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10 월 월례회가 9일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 에서 열렸다. 이날 박근실 회장(정면 왼쪽) 은“5일 코리안퍼레이드에 참가해주신 회 원님들께 감사드린다. 한인사회 주요 행 사에 참석하여 6.25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 여주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회 원들 유고시에 꼭 협회에 연락주시기 바 란다” 고 말했다. 고영섭 이사장(정면 오른 쪽)은“한 달 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6.25참 전용사들을 영웅으로 존경하여 자긍심을 갖고 왔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6.25참 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미동부한인문인협회 8일, 9일 양일간 1박 2일 문학 여행을 떠났다. 사진은 무소유의 대표적 저서‘월든’ 의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머물었던 월든 호수 여행 <사진제공=미동부한인문인협회>

미동부한인문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풍성 6일 기념식, 시화전, 문학강연 이어 8~9일 문학여행 창립 30주년을 맞은 미동부한인 문인협회(회장 황미광)는 6일 30주 년 기념식,‘뉴욕문학 제29집’출판 기념회 및 시화전에 이어 8일, 9일 양일간 1박 2일 문학 여행을 개최했 다. 문학여행 첫날인 8일, 무소유의 대표적 저서‘월든’ 의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머물었던 월든 호수 여행에 45명의 회원들이 참가 했다. 이번 문학여행에는 30주년 기념

식 문학강연 간사로 초빙된 고려대 김언종교수와 경희대 김 종회교수가 함께 동행하 며 릴레이 문학 강좌를 펼 쳐 참가자들에게 문학의 진수를 선보였다. 9일에는 매사추세츠 서부에 있는 에밀리 디킨 슨 뮤지엄을 시작으로‘순 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작가인 에디 트 와튼과 민속회화작가

노만 록스웰 뮤지엄을 방문했다.

퀸즈민주당 의장 생일파티 유대현, 박윤용 씨 등 참석 퀸즈민주당 의장 Gregory Meek 연방 하원 의원의 생일 축하파티가 8일 오후 케네디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TWA 호텔에서 열 렸다. 이 자리에는 퀸즈민주당 전 의장 도 크라울리 전 연방하원의원(가운데), 뉴욕 한인경제인협회 유대현 회장(왼쪽), 한인 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등이 참석했 다. <사진제공=뉴욕한인경제인협회 유대 현 회장>


종합

2019년 10월 1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15일부터 바뀌는 ‘이민제한’잘 알고 잘 대처하자

Walmart·Target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퀸즈성당 생활상담소, 13일 공적보조자 비자·영주권 취득제한 세미나

코참, 29일‘대형소매체인 진출 가이드라인’무료 세미나

▶ 관련 기사 A1면 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퀸 즈한인성당, 주임 김문수 앤드류 신부) 산하 퀸즈성당 생활상담소 (소장 임칠성)는 13일(일) 오후 12 시30분 퀸즈성당 친교실에서 정부 보조를 이유로 한 이민제한 규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동규, 조진동, 최 윤승 변호사와 류철원 뉴욕시노인 국 직원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 와 △이민제한 규정의 과가 사례 △10월 15일부터 변화되는 정부 보 조관련 이민제한 규정과 기존 규정 의 비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제 한을 위한 지속적인 시도들 △정부 보조관련 이민제한 규정에 대한 저 지 노력과 전망 △정부보조에 해당 되는 내용 △기타 정부보조관련 주 의할 사항 등 이민자들에게 꼭 필 요한 중요한 정보와 도움이 될 내 용들을 자세히 설명 한다. 강사들 은 이민법 관련 전문가들이다. 박동규 변호사는 △미국 이민법 학술지 편집위원 △미국 천주교 이 민사무국 10년 근무 △뉴욕총영사 관 및 대기업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한국 외교통상부장관 재외동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조진동 변호사는 △미국 이민전 문변호사 협회회원 △한미 국제거 래전문 변호사회 회원 △ KASCOF 협회 고문 변호사로 △ 한인사회 각 언론에 이민법 관련

퀸즈성당 생활상담소는 13일 공적보조자 비자·영주권 취득제한 세미나를 개최 한다. 사 진은 지난번 세미나 모습.

방송 출연 및 각종 이민관련 기사 와 칼럼을 게재 했다. 최윤승 변호사는 △미 변호사협 회(ABA) 회원 △뉴욕한국영사관 법률자문협회 회원 △우리 아메리 카은행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 고 있다. 류철원 뉴욕시 노인국 직원은 △뉴욕시 시니어센터 개별사례관 리 △노인들에 식사배달 △노인 데 이케어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 관련 19년 경력 △현재 300여개 시니어 센터 프로그램 운영과 서비스를 분 석하고 있다. 세미나 후에 강사 전문가들과 개인상담 할 수 있다. ◆ 퀸즈성당 생활상담소 = 퀸즈 성당 생활상담소는 뉴욕 일원의 한 인들이 이민생활에 잘 적응하여 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0월 월례회가 8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열렸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0월 월례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회장 김선엽) 10월 월례회가 8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김선엽 의장은“지난달 출 장 중 코리안퍼레이드, 전현직단체 장 골프대회 등에 대거 참석해 주

스로의 권익을 찾을 수 있고, 실생 활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1999년 창 설되어 현재까지 이민법률, 일반 형사법률, 세무회계, 건축, 융자, 한 방의료, 노인복지 및 정부의료보 험, 재정상담, 교육상담, 장례상담, 혼인장애 해소 등 여러 생활상담을 각 분야의 전문위원을 모시고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12시30분부 터 2시까지 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 교회(퀸즈성당)에서 종교와 관계 없이 상담을 필요로 하는 모든 한 인들에게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 다. △퀸즈성당 주소: 32-15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4 △문의: 718-321-7676(퀸즈성 당) 718-578-8584(임칠성 소장)

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좀 더 잘하자” 고 말했다. 각 협회 활동사항 보고에서 네 일협회(회장 박경은)는“10월30일 회원사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 교육 을 실시한다” 고 알렸다. 기술인협 회(회장 배원삼)는 10월, 11월 협회 월례회 때 기술인들이 각 분야에서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식품협회(회장 박광민)는 15일 한국 여수에서 열리는 한국 한상대 회와 미주총연 회의에 박광민 회장 이 참가한다고 알렸고, 청과협회 (회장 강성덕)는 10월 15일 낚시대 회 개최외 실장 교체, 12월 20일 청 과인의 밤 행사 등을 발표했다. 직능단체협의회 위상 강화와 협 의회 활성방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식품협회 박광민 회장이“각 단체 들이 힘을 합쳐 협의회를 활성화 되도록 일을 도모해보자” 고 발의했 다.

미대한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조주완)와 한국무역협회 (KITA) 뉴욕지부(지부장 장석민) 는 공동으로 29일(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뉴저지 포트리에 잇는 더 블트리 호텔 2층 맨해튼 룸(21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에서‘Walmart, Target 등 대형소매체인 진출 가이드라인’ 을 주제로 10월 세미나를 개최한다. 코참은“급변하는 미국내 유통 시장에서 대형소매체인에 진출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 확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대형 소매체인들이 미 전역에 퍼져있으며, 비즈니스가 크 게 성장한 기업체들은 이들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진입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격 조건 뿐만 아니 라 품질 검사 등 절차가 만만치 않 다.” 고 말하고“이에 따라 이 분야 의 전문가들 초청하여 Walmart· Target 등 대형소매체인 진출 가이 드라인’ 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 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들 체인의 진출 가이드라인뿐만

코참은 29일‘대형소매체인 진출 가이드라인’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사 Walmart의 Salah KhalafA 이사

아니라, 유사한 대형 소매체인에 진출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넓

혀질 것이다. 많은 참여 바란다.” 고 말했다 연사는 미국 최대의 체인마켓 Walmart의 Salah KhalafA 이사 이다. 그는 △Walmart 및 Target소 개 및 구매 특징 △공급업자 (Vendor)가 되기 위한 자격 조건 △신청 절차 △효과적인 Tips 및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 이다. 세미나는 무료 이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www.kocham.org를 통해 사전 등 록해야 한다.

“소아암 어린이환자 돕자” … 16일 팰팍 시장배 골프대회 펠리세이즈 파크 타운 정부가 16일 뉴욕 컨츄리 클 럽에서‘제 1회 펠리세이즈 파크 시장배 골프대회’ 를 개최한다. 이번 골프대회는 이웃에서 고통받고 있는 소아암 등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마련 행사의 일환이다. 대회 수익금 전액은 팰팍 등에 살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대회 접수 를 받는다.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선물과 푸짐한 상 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사전 등록 및 대회 문의는 이메일 (ppmayorscup@gmail.com)또는 전화(646-642-7727) 로 연락하면 된다.

“2020년 인구조사 꼭 참여하자” 커네티컷한인회, 한인들에 촉구 커네티컷한인회가 2020년 인구센서스에 한인동포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커네티컷한인회는“매 10년마다 연방정부에서 행 하는 인구조사가 2020년 미국전역에서 실시된다. 예전 에는 우편물로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2020년에는 인터 넷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고 전했다. 이어“미국의 인구조사는 신분에 관계없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한인인구수 에 비례하여 정부예산이 편성된다. 많은 한인들이 참 여하여 커네티컷한인사회의 복지를 위해 도움이 되었 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인구조사는 인종별로 집계가 되며, 인구조사 결과 여하에 따라 커뮤니티에 연방예산이 배정되어 도로건 설, 학교, 병원, 소방서의 증설 및 선거구 재조정에 사 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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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0, 2019

LA시, 모든 전자담배 판매금지 검토 폐 질환 및 청소년 흡연 폐해 이유… 초강력 규제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 스(LA) 시 관리들이 폐 질환 및 청 소년 흡연 폐해를 이유로 시 관내 에서 가향(flavored)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전자담배류 및 베이핑 (전자담배 흡연) 기구의 판매를 금 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매사추세츠 주, 뉴욕주, 미시간주, LA카운티에 이어 전자담배 규제안을 시행하는 것이며, 모든 전자담배류에 대한 전면 유통금지를 검토하는 것은 LA 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 당국은 전자담배 및 마 리화나 복합물질인 THC 카트리 지, 가향 전자담배 등 모든 제품 판 매 금지는 물론 온라인 판매에 대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예방 캠페인

한 규제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A카운티는 가향 전자담 배 판매를 금지했으나 온라인 판매

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LA 시의회는 앞서 미 식품의약 청(FDA)의 안전 권고안이 마련될 때까지 전자담배류와 베이핑 기구

의 판매를 금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시 당국에 제출했다. 미국에서는 전자담배와 관련된 의문의 폐 질환으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1천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증상 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기침, 구 토, 설사 등으로 폐렴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 LA 시의회 폴 코레츠 의원은 “규제되지 않은 전자담배로 인한 발병과 사망 사례는 공중위생에 대 한 심각한 위협”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자 칫 전자담배 흡연자를 다시 담배 흡연자로 되돌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배심원단“J&J, 20대 청년에 10조원 지급해야”징벌적 평결 “여성형 유방 유발 제품‘리스페달’위험, 충분히 고지 안 해” 미국 배심원단이 남성들에게 여 성형 유방을 유발하는 제품에 대한 부작용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책 임을 물어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J&J)에 거액의 징벌적 배상 평결 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 아 민사법원 배심원단은 니콜라스 머레이(26)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 구 소송에서 존슨앤드존슨에 80억 달러(약 10조 원)의 징벌적 배상금 을 지급하라고 8일(현지시간) 결정 했다. 머레이는 미성년 시절인 2003년 에 이 회사의 정신질환 치료제‘리 스페달’ 을 복용하기 시작한 뒤 유 방 이상 비대의 부작용을 겪고 있 다고 그의 변호인은 주장하고 있 다. 머레이 주치의들은 당시 자폐 범주성 장애 증상을 보이던 그에게 이 약물을 처방했다. 리스페달은 미국 식품의약청

뉴저지에 있는 존슨앤드존슨 본사 내부

(FDA)이 조현병과 조울증을 앓는 성인의 치료 용도로 1993년 승인한 제품이다. 배심원단은 존슨앤드존슨이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아동에 게도 이 약물을 사용하도록 의사들 을 상대로 판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젊은 남성들이 이 제품을 복용할 경우 여성형 유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경고하지도 않았다고 덧붙 였다. 검찰 측은 존슨앤드존슨이 리스 페달을 불법으로 홍보하고 판촉, 수십 억 달러를 벌기 위해 조직적 으로 움직였다며 회사가 환자의 안 전보다는 이익을 소중히 여기고 있 다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 배심원단의 이번 평 결은 리스페달 피해자들이 존슨앤

드존슨을 제기한 소송 가운데, 징 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다고 판정 한 첫 번째 사례라고 검찰 측은 밝 혔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가해자의 행 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이라고 여겨질 경우에 실제 손해액보다 훨 씬 더 많이 배상액을 부과하는 제 도이다. 이번 판정에 대해 존슨앤드존슨 은 즉각 대응 의사를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 명에서“이번 평결은 기존의‘전보 적 손해배상’판결과 터무니없이 균형이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합당 한 법적 절차에도 어긋나는 것” 이 라며 평결이 결국 번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보적 손해배상은 손해 를 끼친 피해에 상응하는 액수만을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또 재판 과정에서 검 찰 측이 리스페달의 부작용을 명확 히 경고한 약품 설명서 등 자사 쪽 에 유리한 증거들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삼았다.

지난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의 산불 지역에 헬리콥터가 물을 투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 예방 위해 강제단전 시작 80만 고객 영향… 강한 바람 예보된 10일까지 이어질 듯 최근 2년간 대형 산불로 큰 피해 를 본 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산 불 예방을 위해 9일 강제단전 조치 에 들어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 (NYT)와 지역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 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이 날 새벽 이전부터 샌프란시스코 베 이 지역 14만1천여 가구에 대한 전 력 공급을 차단했다. 이번 단전은 지난 2년간 많은 사 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 가구의 주택을 파괴한 대형 산불을 예방하 기 위한 조치다. 샌프란시스코 크 로니클은 이번 단전이 앞으로 있을 일련의 예방적 단전 조치의 첫 사 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전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져 전력선을 덮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PG&E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 티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6만7천 여 주택과 업체에 전력 공급이 중 단됐다. 또 나파 카운티에서는 3만 2천750가구, 솔라노 카운티는 3만1 천630가구, 마린 카운티는 1만183 가구가 단전됐다. PG&E는 최북단부터 시작해 북부·중부 캘리포니아에 대해 연 쇄적으로 단전에 들어가 모두 34개 카운티의 80만 고객에 전력 공급을 차단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도 이날 정오께부터 단전의 영향을 받게 된 다. 베이 일대의 9개 카운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번 단전의 영향권에 들었 다. 새너제이와 오클랜드, 프레몬 트, 산타로사, 헤이워드, 버클리, 샌 마테오 같은 큰 도시들도 부분적 단전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PG&E가 밝힌 80만 고 객에는 여러 명이 함께 사는 주택 이나 업체도 들어가 있는 만큼 실 제 이번 단전으로 영향을 받는 사 람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샌프 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적했다. 이번 단전 조치는 2년간의 재앙 적인 화마로 큰 타격을 받으며 파 산한 PG&E가 취한 가장 극단적인 조치라고 NYT는 지적했다. 당시 산불은 이 회사 장비에서 일어난 불꽃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전력 공급 중단이 예고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통조림과 물 등 비 상식량을 확보하고 손전등이나 휴 대전화 등에 쓸 배터리를 싹쓸이했 다. 주유소에는 기름을 넣으려는 줄 이 몇 블록에 걸쳐 늘어서기도 하 고, 어떤 이들은 전기가 필요한 의 료장비를 쓰는 가족·친지를 도우 려 나섰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교통부(캘트랜 스)는 한때 단전의 여파로 24번 고 속도로에 있는 캘데콧 터널을 폐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직 원들이 밤샘 작업을 벌여 팬을 가 동할 수 있는 발전기를 설치하면서 터널 폐쇄를 피했다.


내셔널/경제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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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탄핵당해야” 첫 직접 촉구…트럼프“한심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 과 관련, 민주당 의 대선 경선 유력 주자인 조 바이 든 전 부통령이 9일“트럼프 대통령 은 탄핵당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바이든은 하원에서 민주당이 주 도하는 탄핵 조사를 지지하면서도 그간‘행정부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의회는 탄핵할 수밖에 없다’ 는 식으로 말하는 등 명시적 언급을 자제했지만, 직접적으로 탄 핵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고 미 언론은 전했다. AP통신과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 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로체스터에 서 열린 집회에서“트럼프 대통령 은 의회의 조사에 응하기를 거부하 고 정의를 방해함으로써, 그의 말 과 행동으로, 자신을 기소했다” 며 “그는 이미 세계와 미 국민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고 말했다. 바이든은“트럼프는 취임 선서 를 위반했고, 이 나라를 배신했으 며 탄핵 행위를 저질렀다” 며“우리 의 헌법, 민주주의, 기본적인 진실 성을 지키기 위해 그는 탄핵당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바이든은“그는 무엇이든 할 수

유세에서 연설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명시적 발언 자제해오다 민주당 유세서 주장 트럼프 곧바로 반박하며‘설전’ 있고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트럼프가 헌법을 위반했다고 지 적하면서“그가 그것을 모면하도 록 내버려 둘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를 겨냥해“이 나 라는 나쁜 행동을 처벌할 수단과 힘, 정치적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대통령” 이라며“그는 우리를 비웃 고 있다” 고 비판했다.

바이든은“그는 진실 및 사실과 무관한 캠페인을 벌이려 하고 있 다” 며 이는 그의 무능함을 보여준 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집회 가 끝나기도 전에 트위터에서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트윗에서“아들 헌터와 함 께, 결국 미국 납세자들에게 피해

를 줘 최소한 두 나라에서 수백만 달러를 갈취한, 졸린 조 바이든이 나의 탄핵을 요구하는 것을 보니 한심하다” 며“조의 실패하는 캠페 인은 그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봐줘서 고맙다” 고 비꼬 면서“의회를 방해하지 말라. 선서 를 지키라. 헌법을 존중하라” 고응 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에 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기 자들과 만나 바이든의 아들이 우크 라이나와 중국에서 에너지 사업으 로 돈을 번 것을 거론하고, 바이든 은 추락하고 있다면서“그가 성공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조사와 관련, 자신과 공화당은“매우 나쁘게 대우받고 있다” 면서“공화당이 공평한 기회 를 얻는다면 조사에 참여할 것” 이 라고 말하고,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해서는“모두 큰 사기” 라고 말했 다. 그는 행정부가 의회 조사에 응 하지 않는 것과 관련, 이 문제가 대 법원으로 가서 끝날 수 있다는 언 급도 했다고 AFP는 전했다.

“민주경선 워런,‘2주 평균 지지율’도 바이든에 앞서” 美매체 RCP 집계, 워런 26.6% vs 바이든 26.4%… 샌더스 하락세 1강2중→양자구도…‘입원 치료’샌더스, 유세 속도 조절 예고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 2주 전인 지난달 24일 이 대학이 레이스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내놓은 여론조사에서 워런 의원 의원(매사추세츠)이 조 바이든 전 (27%)은 바이든 전 부통령(25%)을 부통령을 앞지르는 것으로 집계된 꺾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최근 2주새 바이든 전 부통령 지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워런 의원은 특히 최근 2주 동안 지율이 1%포인트 올랐지만, 워런 나온 전국 단위 여론조사 수치를 평 의원이 2%포인트를 끌어올리면서 균한 조사에서도 처음으로 바이든 두 후보 간 격차는 2%포인트에서 전 부통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3%포인트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미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4~7일 워런 의원은 미 정치분석매체인 조사해 8일 발표를 여론조사 결과 ‘리얼클리어폴리틱스’ (RCP)가 이 를 보면 워런 의원은 29%의 지지율 날 내놓은 여론조사 평균값 집계에 을 차지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 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6%)을 또 2위로 밀어냈다. RCP는 최근 2주 동안 각종 매체

와 기관에서 실시한 모든 여론조사 결과치를 평균한 지지율 수치를 발 표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수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 5건을 통합 집계한 이번 조사에서 워런의 평균 지지율은 26.6%로, 바 이든(26.4%)을 0.2%포인트 앞섰다. RCP의 병합 분석에서 워런이 바이든에 앞선 것은 민주당 경선 레 이스가 올해 초 본격화한 이후 처음 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5건의 여론조사 가운데 워런은 퀴니피액 대학, IBD-TIPP, 이코노

미스트-유고브, 몬머스대학 등 4개 조사에서 27%∼29% 지지율로 1위 를 기록했다. 바이든은 폴리티코-모닝컨설트 조사에서만 워런을 11%포인트의 큰 격차로 앞섰다. RCP 분석에 따르면 워런은 5월 초만 해도 지지율이 10%를 밑돌았 으나 7월 말 바이든, 샌더스 상원의 원(버몬트)과 함께‘1강 2중’구도 를 형성하고, 지난달 16일 샌더스를 추월한 후로는 바이든과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갔다. 워런은 선거자금 모금액에서도 바이든에 이미 앞섰다. 워런 선거캠프가 보고한 올해 3 분기 후원금은 2천460만달러로, 바 이든 캠프의 1천520만달러를 크게 따돌렸다. 3분기 후원금 모금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김정은과도 통화한다” 트럼프 외국정상들과 전화소통 언급 와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 일 다른 국가 정상들과 통화를 한 다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통화상대로 불쑥 거론했다. 민주당이‘우크라이나 스캔들’ 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 바 그 발단이 된 지난 7월 25일 볼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 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아무런 문제 없었다고‘방어’ 하는 과정에서 나 온 발언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알려진 김 위원장과의‘톱다운 소 통’수단인 친서 교환 외에도 북미 정상 간에 통화를 통한‘핫라인 소 통’ 을 해왔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 목으로도 볼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외국 정상들과의 전화 소통을 일반론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긴 하나, 트럼프 대통 령이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한 문제와 관련해‘침묵’ 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김 위원 장과의 친밀한‘톱다운 케미’ 를거 론한 것으로도 보여 주목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북미 실무협상 결렬 상황에 대해서 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 과 가진 문제의 통화가“완벽했다” 고 거듭 주장하며‘첩자’(spy)가 내부제보자에게 그 내용을 흘렸을 가능성을 또다시 제기했다. 그러면서“나는 중국, 시리아, 그리고 모든 나라들과 협상할 때 첩자들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어“여러분이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을 본다면…나 는 이들 모두와, 그리고 김정은과 통화를 한다” 고 말했다.

이달 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워런

고령에도 맹렬한 레이스를 펼친 샌더스는 2천530만달러를 거둬들여 민주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았다. 샌더스는 앞으로‘숨고르기’ 를예 그러나 이달 들어 건강 이상과 지지 고했다. 율 하락이 겹치며 적신호가 켜졌다. 샌더스는 8일 취재진으로부터 78세인 샌더스는 1일 가슴 통증 유세 일정에 관한 질문을 받자,“어 으로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져 스 떤 때에는 하루 대여섯번 회의를 열 텐트 시술(혈관 확장술)을 받고 4일 고, 서너차례 유세나 타운미팅을 하 퇴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퇴 고, 여러 단체와 만나곤 했다” 면서 고 원 당일에는 며느리가 46세 이른 나 “앞으로는 그렇게 안 할 것 같다” 이에 암으로 숨지는 비보를 접혔다.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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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HURSDAY, OCTOBER 10, 2019

보수단체‘문 대통령·조국 규탄’집회… 청와대앞까지 행진 투쟁본부 전광훈 목사“참가자 1천만명 ”주장… 여의도에선‘조국 지지’집회 한글날인 9일 보수를 표방하는 시민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 광화 문 광장에서‘문재인 하야 2차 범국 민 투쟁대회’ 를 열고 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구속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달 3일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1차 집회를 개최 한 바 있다. 투쟁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 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은 단체다. 전 대표는“문재인(대통령)이 서초동에 촛불을 동원해 홍위병 전 술을 시작했다” 며“윤석열(검찰총 장)이 문재인(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 내란선동죄 적용해 현행범으 로 체포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전 대표는“(집회참가자가) 1천 만명을 돌파했다”며“1천400여개 시민단체와 학계·종교계 모두 참 여했다” 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 북단부터 숭례문 앞까지 약 1.7㎞ 구간을 차지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종로1가 방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보수단체 주최로 열린‘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 에 참가하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야당 규탄 조국수호를 위한‘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서대문 방면으로도 진출했다. 앞서 개천절인 지난 3일에도 보 수 성향의 정당과 단체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 바 있다. 당시 에는 광화문 남측광장∼서울역까 지 2.1㎞ 구간이 통제됐고, 주최 측 은 300만명가량이 참석했다고 밝혔 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 원 원내대표도 집회에 참석했지만,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문재인 정권과 조국 (장관)이 대한민국을

일부 참가자들은 행진 이후 청 와대 사랑채와 청운효자동 주민센 터 인근에서 다시 집회를 이어갔다. 투쟁본부는 이달 4일부터 사랑채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날 집회에는 중·장년층뿐 아 니라 부모와 함께 집회를 찾은 어린 이와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 일부는 집회가 진행 중인 대로 중앙에서 기 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직장인 이모(26)씨는“정치에 대 해 잘 몰랐는데 외교와 경제도 점점 악화하고, 언론도 편향적으로 방송

어지럽히고 있다” 며“부정 입학, 재 산‘빼돌리기’ 가 보도되는데 법무 부 장관 말이 되는가. 문 정권은 조 국을 파면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4시께 태 극기를 흔들고“조국 구속” ,“문재 인 하야”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 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행진 행렬이 광화문을 지나 청 와대 앞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경복 궁 앞 사직로와 청와대 방면 자하문 로·효자로 등은 한동안 교통이 통 제됐다.

두번째‘조국 사퇴’집회에도 언급 삼가는 청와대… 민생으로 중심이동 잇따른‘기업활동 힘싣기’메시지 주목… 민생 챙기기 나설 듯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와 검찰개혁을 놓고 정치적 공 방과 장외 세대결이 가열되고 있는 정국에서 한 발 비켜나 민생과 경 제 이슈로 국정의 무게중심을 옮기 고 있다. 갈수록 첨예해지는 정쟁 의 한 가운데에 매몰돼 있기보다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분야 의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해 이를 동력으로 삼아‘조국 정국’ 을 돌파 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개천절인 지난 3일에 이어 9일 광화문에서 열린‘조국 사 퇴’집회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 지 않았다. 이날 오후 열린 내부 회의에서 도 조 장관의 거취나 광화문 집회 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청와대가 이처럼 말을 아끼는 데에는 당장 조 장관의 사퇴를 요 구하는 광화문 집회의 목소리에 첨 언하는 것이 조 장관의 거취를 두 고 양분된 진영 간 대결 양상을 부 추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 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서 조 장관의 임명 이후 찬반으로 갈린‘서초동 집회’ 와‘광화문 집 회’ 를 두고“국론 분열이라 생각하 지 않는다” 며 다양한 의견 속에서

도 검찰개혁은 국민의 뜻이라고 규 정했다. 진영 대결이 격화하고 있 지만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 로도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 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모든 정치 가 거기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바 람직하지 않다” 고 말해, 조 장관의 거취와 관련한 정쟁을 뒤로하고 민 생과 경제 등 국민이 피부로 느끼 는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의 지를 나타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연합뉴스 와의 통화에서“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되 민생 과 관련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 라고 언급했다. 청와대가 민생 이슈의 해결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조 장관의 거 취나 검찰개혁, 북미 간 비핵화 실 무협상 등 대형이슈의 이면에서 국 내 경제가 녹록지 않은 흐름을 보 이는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 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등 국내 경제가 디플레이 션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

기도 했다. 조 장관을 임명한 뒤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민생 문제마저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국정 동력이 더욱 약화할 수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도 경제 문제를 외 면할 수 없는 형국이다. 문 대통령이 최근 기업계의 경 영환경 개선 요구에 적극적으로 화 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내년도 5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시행하는 데 경제계 우려가 크다” 면서“탄력 근로제 등 보완 입법의 국회 통과 가 시급한 만큼 조속한 입법에 최 선을 다해달라” 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에 서 경제단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 노동시간 단축 시행에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를 받 고“정부 역시 기업의 어려움을 잘 안다” 며 대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 다. 노동계에서는 노동시간 단축 정 책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 지만 당분간은 청와대와 정부가 기 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데 정책의 방 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다.

하는 걸 보고 나오게 됐다” 며“지난 3일에도 나왔고 오늘도 어머니와 같이 왔다” 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 인근에 경 비병력 93개 부대 5천여명을 투입 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시위대 와 경찰의 충돌은 없었고, 연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 로 구성된‘서울대 집회 추진위원 회’ 는 이날 정오께 서울 중구 청계 광장에서 조 장관을 규탄하는 집회 를 열었다.

이들은 조 장관 자녀가 서울대 에서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 을 조롱하는‘인턴십 활동 예정 증 명서’배부 퍼포먼스를 했다. 주최 측은‘서울대학교 문서위 조학과 공익인권법센터’명의로 된 ‘인턴 예정 증명서’1천 장을 준비 해 시민들에게 나눠주며“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하라” ,“이것이 정의인가 대답하라 문재인”등 구 호를 외쳤다. 여의도에서는 조 장관을 지지하 는 집회도 열렸다. 인터넷 커뮤니티‘루리웹’회원 들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시민참여 문화제‘우리가 조국이다’ 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3천명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조국 수호’ ,‘검찰 개혁’ ,‘윤석열 파면’등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을 지키자”등의 구호를 외쳤 다. 이들은“조국 (장관)이 사법 개 혁의 적임자” 라며“검찰은 무소불 위의 권력이다. 적절한 제어장치가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집회 도중 조 장관이‘홀로 아리랑’ 을 부르는 영상이 무대에 상영되기도 했다.

한국, 해양폐기물 국제회의서 일본 원전 오염수 공론화 길 텄다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서 오염수 문제 의제화 동의 이끌어 일본 오염수 실제 방류 시 문제제기 후 결의안 채택 가능성 열어둬 우리 정부가 해양 폐기물 문제 를 다루는 국제회의에서 일본 후쿠 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 제를 공론화하는데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한국대표단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런던 국제해 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고 있 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 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룰 것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 53개 국이 비준한 런던협약·의정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해상 소각,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해양투기 및 수출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 다. 런던협약·의정서는 그동안 선 박 등 해양에서의 폐기물 투기를 관리대상으로 규정했지만, 후쿠시 마 원전 오염수와 같이 육상에서 해양으로 직접 배출하는 경우에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 시마 원전 사고 이후 런던협약·의 정서 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 을 계속 제안해왔다. 그러나 당사자인 일본이나 IMO 사무국 등은 해당 이슈가 해

상에서의 투기 등에 관한 런던협약 달 일본 내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의정서가 아닌 국제원자력기구 이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 (IAEA)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 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당사국총회에서는 한국 외 이번 당사국총회에 우리측 수석 에도 중국과 칠레 대표단이 일본의 대표로 참석한 송명달 해수부 해양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가능성에 환경정책관은 최근 일본 정부가 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 전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 안을 당사국총회에서 지속적으로 류를 언급한 점을 지적하면서, 투 논의하자는 입장을 표명했다. 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오염수 처 가나 출신인 아자라 프렘페 당 리 방법 및 시기를 인접국가 및 국 사국총회 의장 역시 일본의 원전 제사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가 당사국총 다. 특히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회 논의사항이 아니라고 명백히 말 총회에서 이번 사안을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관련 의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를 계속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한편, 일본이 정보를 계속해서 공 그린피스 역시 일본의 원전 오염수 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처리와 관련해 해양 배출 가능성을 이에 일본 대표단은 앞으로 원 우려하면서, 일본의 오염수 처리 전 오염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투 시스템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비판 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 했다. 다. 반면 일본 대표는 원전 오염수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 문제는 해양투기 및 수출 등을 금 은“일본은 그동안 일관되게 원전 지하는 런던협약·의정서 범위 내 오염수 문제는 IAEA 차원에서만 에 있지 않다며, IAEA 등에서 논 얘기하겠다고 밝혀왔다”면서 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 “IAEA 외에 다른 국제기구에서 했다. 문제가 제기돼 일본 정부가 정보 일본은 특히 아직 원전 오염수 공개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 처리방법이 결정되지 않았고, 지난 음”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Ⅱ

2019년 10월 1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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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대북접근법 한계… 탄핵이 미국 대북외교 종말 고할수도” 애틀랜틱 보도… 조셉 윤“트럼프, 북한 핵 양보 대가 제재완화에 보다 열려 있어” “ ‘연내 합의도출에 트럼프 부심’평가는 북 오산… 탄핵국면서 핵개발 기회 볼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개 인이 좌지우지해온 트럼프식 대북 외교가 그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탄핵 국면의 여파가 북미 협상에도 미칠 수 있다고 시사 지 애틀랜틱이 8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애틀랜틱은 이날‘북한과 관련 된 자업자득’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서 “지극히 개인화된 외교 (personalized diplomacy)의 부정 적 측면의 하나는 문제의 인물이 약 화할 경우 외교가 악화한다는 것” 이라며 트럼프식 대북외교의 청구 서가‘만기’ 가 됐다고 지적했다. ‘핵 버튼 위협’ 이 됐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아름다운 친 서교환’으로 대변되는‘톱다운식 해결’ 이 됐든, 트럼프식 대북 외교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두드러진 차 별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저하게 외교를 개인화한 것이라고 애틀랜

틱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획기적 접근법을 통해 미 행정부를 수십년 간 괴롭혀온 북한 관련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한 때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이러한 접근법의 대가가 이제 점점 분명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애틀랜틱은 지난 5 일 미국이 탄핵 소용돌이에 휩싸인 와중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의 실패는 처음부터 예견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석했다. 애틀랜틱은 북한이 한동안 실무 협상 일정을 확답하지 않으면서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몇 주 안에 열릴 것’ 이라는 전망만 반복 할 수밖에 없는 굴욕적 입장에 놓였 던 점, 북한이 본 실무협상 일정을 ‘당일치기’ 로 발표한 데 이어 실무 협상 일정 발표 뒤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점

등을 그 근거로 꼽았다. 북한이 협상이 끝나자마자 성명 을 발표한 것을 두고도 처음부터 북 한이 결렬을 계획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애틀랜 틱은 전했다. 미국 측은 실무협상을 통해 좋 은 논의가 이뤄졌다며 협상 재개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지만, 정작 북한 은 핵 프로그램 해체에 대한 구체적 인 논의는 말할 것도 없이 실질적이 고 체계적인 외교절차에 착수할 의 향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애틀랜 틱은 지적했다. 미 당국자들은 수포가 된 앞선 실무협상들과 달리 북한의 협상팀 이 보다 권한을 부여받은 모습으로 협상에 임하길 희망했지만, 북한의 협상팀은 이번에도 주로 미국의 입 장을 듣는 자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북미 정상 간‘직거래’ 를 선호 해온 북한 협상팀이 계속 제자리걸

음만 걷는다면 포괄적 핵 합의 전망 신들이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입지 에 나쁜 징조가 될 것이라고 애틀랜 를 점했다고 판단하면서‘협상의 달인’ 을 자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은 내다봤다. 를 통해 국내적 골칫거리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 ‘핵 합의’ 책특별대표는 애틀랜틱에“트럼프 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할 것이라는 대통령이 북한의 핵 양보에 대한 보 셈법을 가동할 수 있다고 윤 전 대 상으로 제재를 완화하는 데 대해 보 표는 내다봤다. 그러나‘외교적 승리’ 가 절박한 다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 북 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이라고 주장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이 새 계산법 할 수 있게 해주는’중간 합의’ 를 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까지 합의 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를 도출하기 위해 허둥댈 것이라고 개입할 때까지는‘괜찮은 합의’ 를 북측이 평가한다면 이야말로 중대 얻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느끼는 것 한 오산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애틀 랜틱은 지적했다.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문제에 매몰된 윤 전 대표는 그러나“정상급 협 상만 하고 그 외 협상은 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무엇을 한 다면 실효가 없을 것” 이라고 우려 다고 하더라도 북측의 큰 양보가 있 지 않은 한 그 합의문서는 휴짓조각 했다. 특히 민주당이‘우크라이나 스 처럼 갈가리 찢길 것이라는 전문가 캔들’ 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한 의 견해를 소개했다. 가운데 미국 국내 정치를 면밀하게 북한의 지도자들은 탄핵 격랑에 주시하고 있는 북한 당국자들은 자 휩싸인 미국을 보면서 미국과의 합

남북관계 정체 속… 올해 남북협력기금, 의결하고도 40% 못써 대북 쌀지원 비용 272억원 등 아직‘미집행’… 북한 냉담에 교류협력 사업‘뚝’ 정부가 올해 들어 남북협력기금 지출을 의결하고도 아직 집행하지 않은 금액이 40%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미집행 금액 가운데는 세 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대북 지원 등 북한의 냉담한 태 도로 진행이 중단된 사업이 상당 부 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자유 한국당 유민봉 의원이 10일 통일부 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부는 올해 들어 총 7차례 남북교류 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을 개최해 총 921억2천500만원의 남북협력기 금 지출을 의결했다. 이 가운데 통일부가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실제 집행했다고 밝힌 액 수는 모두 합쳐 495억4천900만원으

지난해 10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서 의원들이‘남북협력기금 사업비’ 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로 총 의결액의 53.8%에 그쳤다. 미집행액은 총 364억1천400만원 으로 총 의결액의 39.5%에 해당한

다. 다만 통일부는 올해 1월 24일 교 추협에서 의결한‘2019년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운영경비’61억6천200 만원의 집행액 현황은 밝히지 않아, 운영경비로 사용한 액수를 더하면 집행액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이는 8월 말까지의 집행 상황이 고 보통 정부가 실제 지출액보다 다 소 넉넉하게 지출 범위를 의결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부진한 집행률 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엔 올해 들어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빠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북협력기금 미집행액 중 대부 분(272억 6천만원)을 차지하는 것 은 정부가 대북 쌀 5만t 지원을 위 해 책정했던 예산이다. 지원할 쌀의 국제가격 상당액과 국내 운송비 등

으로, 당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 산물유통공사에 지급하려 했던 금 액이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7월 하순 한 미연합훈련을 이유로 남한이 지원 하는 쌀 수령을 돌연 거부하면서 사 업 추진 자체가 중단된 상황이다. 정부가 집행했다고 집계한 금액 중에서도 실제로는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현실화가 되지 않은 사업이 여럿 있다. 북한으로의 쌀 운송·분배·모 니터링 등을 위해 정부가 WFP에 이미 지급한 미화 1천177만4천899 달러도 아직 실제 사용은 되지 않았 다. 타미플루 대북 지원(35억6천만 원),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30억9 천400만원) 비용도 약품이나 장비 는 확보했지만, 북한의 암묵적 거부 또는 남북관계 정체 영향으로 실행 에 옮겨지지 못했다. 올해 들어 남북협력기금이 쓰인 사업 가운데 실제 북한에 물자가 전

의가 탄핵 또는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몇 달 내에 허물어질 수도 있 는 상황에서‘자산’ 을 포기하는 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교훈을 얻었을 수도 있다고 애틀랜틱은 전했다. 미국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 생결단식‘탄핵 전쟁’ 에 갇혀 멈춰 져 있다시피 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 기를 추가로 개발할 기회를 보고 있 을 수도 있다고 애틀랜틱은 지적했 다. 애틀랜틱은“탄핵은 이러한 측 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 에 대한 종말을 고하는 ‘조종’ (death knell)이 될 것” 이라며 미국 이 정치적 싸움에 매몰돼 있는 사 이,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여기에 장착할 수소폭탄을 개발한 다면 태평양 지역 내 힘의 균형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문 가의 견해를 전했다.

달되거나 남북이 함께한 사업은 WFP·UNICEF(유니세프)를 통 해 북한 영양지원·모자보건 사업 에 지난 6월 공여한 800만 달러 정 도가 전부다. 남북관계가 상대적으로 활발했 던 지난해의 경우 남북협력기금 총 의결액 가운데 미집행액은 11%가 량이었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관계의 가 변성으로 인해 낮은 집행률이 고질 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올해에도 정부는 교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지난해보다 남북협력기금을 증액 편성했지만, 남북관계가 뜻대로 풀 리지 않은 셈이다. 유민봉 의원은“남북협력기금 은 남북 관계의 특수성이라는 이유 로 비공개로 편성되고 집행 부분도 사업별로 세세히 확인이 어려운 부 분이 있다” 며“남북협력기금의 예 산 편성에서 집행까지 투명성을 높 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고 지적 했다.

북한 미사일 대비?… 일본, 도쿄 도심서 패트리엇 미사일 전개훈련 ‘자위대·미군시설’밖 패트리엇 전개훈련… 2013년 이후 4번째 일본 항공자위대가 9일 오전 도 쿄 고토(江東)구 아리아케(有明)의 린카이(臨海)광역방재공원에서 패 트리엇(PAC3) 미사일을 앞세운 기 동전 훈련을 진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이 자위 대나 주일미군 시설 밖에서 패트리 엇 미사일 전개 훈련을 한 것은 2013년 이후 4번째다. 30여명의 대원이 참가한 이날

훈련에는 요격용 미사일 발사대 1 기와 레이더 장비와 전원공급 장치 등을 탑재한 차량 15대가량이 동원 됐다. 대원들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 子) 도쿄도 지사가 지켜보는 가운 데 준비 단계에서 발사까지의 과정 을 약 20분간 시연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마에다 다

카스케(前田章輔) 2등공좌(영관급) 는“(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즉시 대응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 이 라며 일본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보유한 지상배치형 PAC3는 이지스함의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이 요격에 실패할 경우 대기권에 재진입한 탄도미사일을 겨냥하는 개념으로 운용된다.

발사기를 차량에 탑재해 이동할 수 있고, 사거리는 수십㎞이다. 이날 훈련은 북한이 지난 2일 신 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을 시험발사한 지 7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일본은 지난 5월 이후에만 11차 례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국 민 불안’ 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9일 오전 도쿄도의 아리아케(有明) 린카이(臨海)광역방재공원에서 패트 리엇(PAC3) 미사일 전개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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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조국 수사’변수 부상 부인·동생 건강문제에 별건수사 논란도 웅동학원 비리 의혹을 받는 조 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52)씨의 구속영장이 9일 기각되면서 조 장 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 전반 에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 망이다. 특히 법원이 허리디스크를 호소 하는 조씨의 항변을 받아들이는가 하면 조씨의 교사 채용비리 혐의가 ‘별건수사’ 에 해당한다는 지적과 사실상 유사한 논리로 영장을 기각 해 다른 피의자들의 신병처리 결정 에도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

“최근 5년간 한국 국민 98명 해외서 피살” 박병석“3분의 1 넘는 34명은 필리핀서 살해 당해” 2014년부터 5년간 해외에서 피 살된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9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 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10일 외교 부로부터 제출받은‘재외국민 사 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작년까지 대한민국 국민 98명 이 해외에서 살해당했으며 이 중 3 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34명은 필 리핀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

됐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필리핀 전·현직 경찰이 포함된 5명의 범 인이 우리나라 국민 지모 씨를 필 리핀 경찰청 주차장에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지모 씨의 시신을 공범이 운영하는 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유골을 화장 실 변기에 버리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박 의원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고, 필리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직접 한국 정부와 유가족에게 사과했으 나 아직 해당 사건은 1심 재판조차 마치지 못했다. 한국 정부는 필리핀 당국에 조 속한 재판 진행을 촉구하면서 지난 9월 23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주 한필리핀대사를 초치한 바 있다.

유시민, KBS·TV조선과 김경록 인터뷰·녹취록 공방 ‘웅동학원 비리 의혹’조모씨 영장 기각

법원‘건강상태’언급하며 심문 포기한 동생 구속영장 기각 정경심 교수도 건강문제 호소…조국 장관“별건수사·반복적 영장청구 개선” 검찰“채용비리, 웅동학원 의혹의 한 축”…”심문불출석 피의자 영장기각 이례적” 다.

THURSDAY, OCTOBER 10, 2019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 ◆ 검찰“허위소송·채용비리 사를 지낸 이충상 경북대 법학전문 모두 핵심 혐의…별건수사 아니 대학원 교수는 지인들에게 보낸 서 다” 신에서“조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영장 청구를 기각한 오늘은 법원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조씨의 영장 스스로 오점을 찍은 날이 될 것” 이 기각 사유로 가장 먼저“주요 범죄 라며“(채용비리) 범죄 하나만으로 (배임)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봐 구속을 점” 을 들었다. 해야지 기각할 일이 아니다”라고 조씨의 배임 혐의는 웅동학원 비판하기도 했다. 사무국장 역할을 하면서 과거 자신 브로커들 역시 검찰 조사에서 이 운영한 건설업체의 공사대금을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했고 수수 달라는 민사소송을 내고 학교법인 료 명목으로 챙긴 금액은 1천만원 은 변론 없이 패소하도록 해 채권 이하 소액이었다. 그러나 해외도피 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등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짙은 점 조씨가 대표로 있던 고려시티개 이 구속에 영향을 미쳤다. 법원은 발이 1990년대 중반 수주한 공사대 지난 4일 박씨 구속영장을 발부하 금 16억원은 두 차례 소송을 거치 면서“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 면서 지연이자 등이 추가돼 100억 가 있다” 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 원대 채권으로 불어났다. 거인멸을 지시한 조씨의 혐의(증 그러나 법원이 이 혐의에 대해 거인멸교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한 것은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 “웅동학원이 승소할 가능성이 없 명 부장판사는 웅동학원 허위소 는 소송이었으며, 반대로 변호사 송 혐의를‘주요 범죄’ 로, 채용비 선임 비용을 지출하며 소송에 대응 리 혐의는‘배임수재 부분’ 으로 구 했을 경우가 배임에 해당한다”는 분했다.‘주요 범죄’ 는 다툴 여지 일각의 반론을 일정 부분 고려한 가 있고‘배임수재 부분’ 은 조씨도 것으로 보인다.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으니 구속 검찰 안팎에서는 일반적으로 재 수사할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이었 판에서도 유무죄를 많이 다투는 배 다. 이를 두고‘조씨의 채용비리는 임죄의 특성을 감안할 때 조씨의 별건수사’라는 주장과 맥이 닿는 영장 발부 여부는 교사 채용 대가 다는 해석이 나온다. 별건수사 주 로 2억원 안팎의 뒷돈을 받은 채용 장은 검찰이 조씨를 일단 구속하기 비리 혐의를 법원이 어떻게 바라보 위해 당초 주요 의혹 사안이었던 느냐에 달렸다는 관측이 많았다. 허위소송 혐의와 직접 관련이 없는 그러나 명 부장판사는 채용비리 채용비리 혐의를 찾아내 영장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조씨가“사실관 사실에 포함했다는 취지다. 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을 반면 검찰은 채용비리 의혹 역 영장 기각 사유로 들었다. 시 지난 8월말 관련자 제보에 의한 검찰 안팎에서는 황당하다는 반 언론보도와 형사고발이 이어졌고, 응이 나온다. 조씨에게 돈을 전달 사모펀드·웅동학원 등 수사의 다 하며 브로커 노릇을 한 또 다른 조 른 갈래와 같은 경위로 수사가 시 모씨와 박모씨 등 2명이 모두 구속 작됐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된 상황에서 금품의 종착지인 조씨 “허위소송과 채용비리는 웅동학원 를 구속하지 않는다면 형평성에 어 관련 의혹의 두 축” 이라며“두 가 긋난다는 것이다. 지 모두 조씨의 핵심 혐의로 보고

있으며 별건수사라는 지적은 말이 안 된다” 고 했다. ◆ 정경심도 영장청구 가능성 …”건강문제가 여론전 영향” 조씨는 사모펀드·입시부정과 함께 핵심 수사대상인 웅동학원 관 련 비리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채 용비리가 벌어진 시기 조 장관 모 친 박정숙(81)씨가 이사장으로, 부 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이사 로 각각 재직했다. 검찰은 조씨 주 변 금융거래 내역을 토대로 조씨가 받은 돈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의사 결정 과정에 다른 가족들이 얼마나 관여했는지 확인할 계획이었다. 허위소송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 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검토 문건을 조 장관 PC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조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다른 가족들로 수사망 을 넓힐 기회가 일단 차단된 셈이 다. 검찰은 영장 기각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허위소송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를 보강해 조씨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이 크 다. 하지만 가급적 이달 안에 전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인 만큼 정 교수가 연루된 사모펀드·입시 부정 혐의 입증에 남은 기간 수사 력을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 할 여지도 있다. 검찰은 전날까지 모두 세 차례 소환 조사한 정 교수에 대해 이르 면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조 씨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정 교수 수사상황과 겹치면서 고민거리가 늘었다. 조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 장실질심사) 기일이 잡히자“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야 한다” 며심 문 연기를 요청했다. 검찰이 입원 한 병원에 찾아가 구인영장을 집행 하자 심문을 포기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 민 이사장과 KBS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 빗뱅커(PB) 김경록 차장과의 인터 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지난달 10일 KBS와 인터뷰를 한 김 차장이 지난 8일 유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알릴레오’ 를 통해 자 신의 인터뷰가 검찰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KBS가 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유튜브 방송‘알릴레오 라이브’ 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 관과 관련된 방송을 하고 있다.

유시민“KBS 인터뷰 검찰에 흘려”…KBS“유출 안 해” 유시민“TV조선 인터뷰 녹취록 우리것 맞다…악마의편집해 공격할지도” 박하자 유 이사장이 9일 이를 재반 박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tbs‘김어준 의 뉴스공장’라디오에 출연해“제 가 KBS가 인터뷰를 통째로 검찰 에 넘겼다고 말한 적 없다. 그냥 알 수 있게 흘렸다는 것” 이라면서“9 월 10일 현재 입건된 피의자가 굉 장히 용기를 내서 인터뷰했는데 어 떻게 검찰이 바로 인터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사실관계를 재확 인하느냐” 고 말했다. 그는 KBS가 김 차장 인터뷰를 보도했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인 터뷰를 하고 그다음 날 보도가 나 갔는데, 김씨의 음성 변조된 증언 으로 검찰발(發) 기사를 뒷받침하 는 한두 문장 이렇게 잘라서 원래 이야기한 취지와 정반대로 보도한 것”이라면서“제가 KBS 양승동 사장님이라면 그렇게 서둘러 해명 하기 전에 김 차장과의 인터뷰 영 상을 보고 과연 이 인터뷰에서 이 뉴스가 나올 수 있는지 점검해볼 것 같다” 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방송된 알릴레오를 통해“제가 입수한 첩 보에 따르면 실제 그 일이 일어났 다고 한다” 면서“(경영진이) 봤다 는 것까지는 확인했고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내부 논의를 한다고 하니 지켜보면 된다” 고 말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알릴레오 에서 자신이 KBS 법조팀과 한 인 터뷰와 관련,“인터뷰를 했는데 기 사는 나오지 않았다” 며“이후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검사 컴퓨터 화면 대화창에‘인터뷰를 했다던

데 털어봐’ ,‘조국이 김경록 집까 지 왔다던데 털어봐’라는 내용을 봤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는‘취재원의 인 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습니 다’ 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인 터뷰 내용을 일부라도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이 없고, 인터뷰 내용 전 체를 어떤 형식으로든 검찰에 전달 한 바 없다” 고 바로 반박했다. KBS는“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씨와 유시민 씨는 KBS가 인터뷰 하고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 다” 면서“전혀 사실이 아니다. 인 터뷰가 진행된 바로 다음 날 9월 11 일 9시 뉴스에 2꼭지로 보도됐다” 고 밝혔다. KBS는 김 차장과의 인터뷰 논 란과 관련해 이날 조사위를 구성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된 알릴레오에서 TV조선이 알릴레오 와 김 차장 간 인터뷰 녹취록을 보 도하는 것과 관련,“우리 녹취록이 맞다”라면서“TV조선 기자들은 변호인에게 입수했다고 말하고 있 다는데 김경록 씨 변호인에게서 나 갔을 수도 있고 검찰에서 나갔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어“녹취록에는 김경록 씨 말 만 있는 게 아니라 제 말도 있는데 저한테 동의를 안 구하고 변호인이 검찰에 줘도 되나. 변호인 측에 무 거운 항의를 하는 상황”이라면서 “TV조선이 악마의 편집을 해서 우 리가 김경록 씨의 증언 취지를 왜 곡시켜서 내보냈다고 공격할지 모 르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제가 파악한 바로는 김 경록 씨가 (어제 검찰에) 출석한 상 황에서 이미 검사는 녹취록 전문을 갖고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전날 김 차장의 알 릴레오 인터뷰에 대해‘증거인멸 혐의로 수사를 받는 피의자의 자기 방어를 위한 일방적인 주장이 특정 한 시각에서 편집된 후 방송되어 매우 유감’ 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검찰도 증거도 없이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문제가 있는 일방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격해야 하 나” 면서“검찰도 일방적 주장 마찬 가지다. 도대체 검사님들의 정신 상태가 어떻기에 이렇게 논리적으 로 말이 안 되는 비평을 하는지 모 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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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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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쿠르드 공격 181개 목표 타격하며 지상전 돌입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 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한 터 키군이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서 8 년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의 상 황이 다시 요동치게 됐다. 터키 국방부는 9일 밤(현지시 간) 트위터 글에서“터키군과 시리 아국가군(SNA)은‘평화의 샘’작 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 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고 밝혔 다. 국방부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넘은 지상 병력의 규모와 공격 지 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익명의 안보 관계자를 인용해“터키군이 네 갈래로 나뉘어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 고 전했다.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넘어 지상작전을 수행 중인 터키군 터키 매체들은 군이 네 곳을 통 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갔으 국방부“유프라테스강 동쪽서 작전 시작”… SDF“탈 아브야드서 터키군 격퇴” 며 이 중 두 곳은 탈 아브야드와 가 깝고 다른 두 곳은 좀 더 동쪽의 라 민간인 8명 포함 최소 15명 사망… 트럼프“쿠르드 공격은 나쁜 생각”터키 비판 스 알-아인 인근 지점이라고 전했 이라고 덧붙였다. 다. 공습과 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 터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만 표적이 될 것” 터키 국방부는 지상작전 시작을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유프라테스 방패’작전은 지난 다. 알리는 트윗 후 군이 공습과 곡사 시리아 북부에서 PKK와 YPG, 다 2016년 8월 터키군이 시리아 국경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포 공격으로 181개 목표물을 타격 에시(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 을 넘어 알밥·다비끄·자라불루 내전 감시단체‘시리아인권관측 가/IS/의 아랍어 약자)에 대한‘평 스 등을 점령한 작전을 뜻하며,‘올 소’ 는 이날 터키군 초기 공격으로 했다고 밝혔다. 고 리브 가지’작전은 지난해 시리아 민간인 8명과 쿠르드군 7명 등 최 라스 알-아인에서는 폭발과 함 화의 샘’작전을 방금 시작했다” 께 연기가 치솟았고 전투기 소리가 밝혔다.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으로 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외신 기자들에게 진격했을 때 사용한 작전명이다. SDF는 터키군의 공격으로 민 들리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터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 간인 수십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쿠르드 민병대는 터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이번 작 로이터통신은 라스 알-아인에 키군의 지상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 전은 유엔헌장 51조에서 규정한 한 듯 안보리에 보낸 서신에서 군 ‘자위권’ 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사 작전이 적절하고 신중하며 책임 서 수천 명이 SDF가 장악한 하사 장했다.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 대(對) 테러리즘 전투에 관한 결의 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 카 주로 피란길에 올랐다고 전했 (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 안의 틀 안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다. 안보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다. 시리아 쿠르드족은 민병대 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 시리아의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 유럽 5개국의 요청으로 10일 회의 를 소집하기로 했다. YPG를 조직해 미군의 지원 하에 은 트위터를 통해“SDF 전사들은 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민간인과 무고한 사람, 에르도안 대통령의 작전 개시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탈 아브야드를 향한 터키군의 지상 역사적·문화적·종교적 건물, 작 선언 이후 터키군은 라스 알-아인 무장조직 IS 격퇴전에 참전했으며, 공격을 격퇴했다” 고 밝혔다. 터키군이 지상전을 시작하자 시 전 지역의 사회 기반 시설 등이 피 과 탈 아브야드를 시작으로 터키 약 1만1천명의 YPG 대원이 IS와 리아 쿠르드는 IS 격퇴전을 중단하 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접경 시리아 국경도시에 공습과 포 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의 희생을 담보로 쿠르드족 격을 가했다. 고 시리아 북부에서 총동원령을 내 기울일 것” 이어“앞선‘유프라테스 방패’ 이어 터키 국경에서 30㎞가량 은 미국의 동맹 세력으로 입지를 렸다. 터키 매체들은 터키 쪽으로 박 작전과‘올리브 가지’작전과 마찬 떨어진 카미실리와 아인 이스사, 다졌으나, 터키는 YPG를 자국 내 격포 포탄이 몇 개 떨어졌으나 사 가지로 작전의 계획 및 시행 과정 코바니 등도 터키군의 공격을 받았 분리주의 테러조직인‘쿠르드노동 에서 오직 테러리스트와 그 요새, 다. 자당’ (PKK)의 분파로 보고 공공 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지상군 진격에 앞서 연히 격퇴 의지를 드러내 왔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참호, 은신처, 무기, 차량, 장비 등 시리아 쿠르드는 IS 격퇴전의 동맹이었던 미국이 등에 칼을 꽂았 다며, 터키군의 쿠르드 공격을 묵 인한다는 신호가 된 시리아 주둔 미군 철군 결정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철군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의 불씨를 댕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군의 공격이 시작된 뒤“나쁜 생각” 이라며 수습에 나섰 으나 공화당으로부터도‘동맹을 버렸다’ ,‘가장 큰 실수’ 라는 비판 을 받았다. SDF는 전투기는 물론 미사일, 대공화기, 대전차화기 등 중화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력에 서 일방적으로 터키군에 밀리고 있 다. 터키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 재단(TEPAV)의 니하트 알리 오 즈칸은 SDF가 게릴라 전술을 구사 하면서“모기처럼 터키군을 괴롭 힐 것” 이라고 전망했다.

터키-시리아 국경에 늘어선 터키 군사장비

터키의 시리아 군사작전에

국제사회, 강력한‘비난·우려’표시 터키가 9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 퇴치를 위한 군 사작전( ‘평화의 샘’작전)을 전격 개시한 가운데 주요국들이 일제히 터키의 공격을 비난하거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 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은 이날 터키에 쿠르드족을 겨냥한 시리아 군사 작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융커 집행위 원장은 유럽의회에서“나는 터키 와 다른 행위자들에 자제하고 진행 중인 작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다” 고 밝혔다. 터키군은 이날 쿠르드족이 장악 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 을 개시했다. 터키는 자국이 테러 세력으로 여기는 쿠르드족 민병대 를 퇴치함으로써 시리아의 안정에

EU는 또 터키의 작전이‘동맹 군의 현지 파트너’ 인 쿠르드 민병 대의 안전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 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역시 터키에 신중함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그는 이 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터키가 자 제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믿으며, 우리가 이슬람국가(IS)와 싸우면 서 얻은 것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 다. 그는“이 지역(시리아 북동부) 을 더 불안하게 하고 긴장을 고조 시키며 더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 할 행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나는 이 문제에 대해 금요일 (11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EU‘군사 작전 중단’촉구 나토 총장“터키 신중히 행동해야” 英·佛·獨 등 유엔 안보리 소집 요구 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 다. 융커 위원장은“군사 행동은 좋 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 이라 면서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 설치 하려는 소위‘안전지대’와 관련, EU가 그와 관련한 어떤 것에도 돈 을 지불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고 경고했다. ‘시리아 안전지대’ 는 지난달 초 미국과 터키가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완충지대를 뜻 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시리아 안전지 대에 자국 내 시리아 난민을 정착 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U 정책결정기관인 각료이사 회는 이날 28개 회원국이 승인한 성명을 통해 터키의 군사작전은 테 러조직‘이슬람국가’(IS)와의 전 쟁을 위험에 빠트리고 새로운 난민 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즉각 중 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U는“터키가 지역 안정을 훼 손하고 민간인들의 고통을 가중시 키며 새로운 난민 행렬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일방적 군사행동을 중 단할 것을 촉구한다” 면서“터키의 일방적 행동은 터키도 그 일원인 IS 격퇴 동맹군에 의해 달성된 진 전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우리는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군사 공격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 면서 터키에 군사 작전 중단을 요 구했다. 그는 터키의 군사 작전은 인도적 재앙과 지역의 불안정을 조 장하고 IS 세력만 강하게 만들 것 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 국방장관 플로랑스 파를 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터키 의 군사작전은) 쿠르드족의 안전 에 위험하다. 우리가 5년 동안이나 싸워온 IS에게 이롭기 때문에 위험 하다” 면서“작전은 멈춰야 한다” 고 주문했다. 프랑스 외무부의 아멜리 드 몽 샬랭 유럽 담당 장관은 터키의 군 사작전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안보리)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프랑스, 독일, 영국 은 공동성명(작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성명에는 우리가 (터키의 군 사작전에 대한) 보도 내용에 대해 단호히 규탄한다는 점이 아주 명확 히 명시돼 있다” 면서“우리는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 고 설명했다. 이집트도“형제 아랍국(시리아) 의 주권에 대한 노골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공격” 이라며 터키의 군사 작전을 비난했다.

노벨화학상에 구디너프 등 3명…“리튬이온 배터리 발전 기여” 휘팅엄·요시노 공동수상…“무선 기술·화석연료 제로 사회 토대 구축” 개념 정립·소재 개발·상용화에 각각 기여, 구디너프 97세로 최고령 수상 올해 노벨화학상은 존 구디너프 (미국·97)와 스탠리 휘팅엄(영국 ·78), 요시노 아키라(吉野彰·일 본·71) 등 3명의 화학자가 공동 수 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는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 연구자 3명을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 했다고 밝혔다. 왕립과학원은“가볍고 재충전 가능하며 강력한 리튬이온 배터리 는 휴대전화로부터 노트북, 전기자 동차까지 모든 제품에 쓰인다” 면서 “1991년 출시된 이래 우리의 일상 을 혁신했다” 고 평가했다. 또“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태 양력과 풍력 같은 에너지를 다량으 로 저장할 수 있어서 화석연료 없 는 세상이 가능하게 한다” 고 왕립 과학원은 설명했다. 왕립과학원은“수상자들은 무 선 기술과 화석연료 없는 세상의 기초를 놓고 인류에 크나큰 혜택을 안겼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상자 중 구디너프는 현재 97

세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가 됐 다. 그는 작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자인 아서 애슈킨보다 한 달 반가 량 생일이 빨라 역대 최고령 수상 자로도 기록됐다. 구디너프는 기자회견장과 연결 된 전화 통화에서, 다른 두 수상자 도 같은 공을 세웠다며 겸양의 모 습을 보였다. 석유파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 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 에 몰두한 휘팅엄은‘이황화 티타 늄’ (TiS2)을 이용해 에너지를 고도 로 담을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는 데, 이것을 당시 리튬이온 배터리 의 양극재로 썼다. 휘팅엄이 개발 한 소재를 양극재로, 금속 리튬을 음극으로 결합하면 2V(볼트) 전지 를 만들 수 있었다. 구디너프는 황화 금속(이황화 티타늄)보다 산화 금속을 사용하면 더 높은 전압을 만들 수 있을 것으 로 예상하고, 산화코발트를 양극재 로 이용해 2배나 높은 전압을 발생 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음극재로 사용된 금속 리튬은 강력한 반응성으로 폭발 위

험이 커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旭化 成) 명예 펠로인 요시노는 1985년 구디너프의 양극재를 기초로 해서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상용화 했다. 그는 배터리의 음극재로 반 응성이 강한 금속 리튬 대신 석유 코크스를 사용해 가볍고 여러 번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들었 다. 휘팅엄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개 념을 정립하고, 구디너프가 기술을 발전시켰다면 요시노는 상용화에 기여한 셈이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 로 꼽히는 노벨상은‘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재산을 상 금으로 준다’ 는 스웨덴 과학자 알 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토대로 제정 됐다.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크로나 (약 10억9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 달 및 증서를 받는다. 올해 상금은 수상자 3명이 나눠서 받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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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HURSDAY, OCTOBER 10,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09> 박태영(Ty Pak)

방준재 <내과 전문의>

고백(Confession)

‘검찰개혁, 조국 수호’시위… 10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 당 인근에서 열린 야당 규탄 조국수호를 위한‘우리가 조국이다’시 민참여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그렇다!‘저 렇게 하는 것이 나라인가?’멀리서 물어보고 있다. 참말로 나라를 뒤 엎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그런 사회를 만들고 있는가? 물어나보자.”

‘고백(告白)은 우리 영혼의 정화(淨化)에 도움이 된다 (Confession is good for the Soul)’ 는 말은 우리가 살아가 는데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가치를 담은 말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이 말의 기원이 성경의 시편(the Psalm)에서 나온 것이 라기도 하고, 18세기부터 스코트랜드(ScotLand)에서 유 래(由來)하기도 했다지만, 나는 살아가면서 숨기고, 거짓 말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저지른 그대로 말해야 하는 경 우가 있으면 이 격언(格言)을 상기(想起)하곤 한다. 나는 그 뜻을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따르려 해왔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떠나온 대한민국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나. 두달, 2개월, 60일째다. 여기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그 디테일(details) 은 생략한다. 권력이란 것이 이런 것인지 엊그제까지는 ‘사람’ 을 위하는 정치를 한다더니, 이제는 그 사람 위에 군 림하는지라 걸핏하면“법(法)에 의한, 법을 위해서, 법을 지키느라”흉내 내며 사람들을 고소하고, 영창에 집어넣 고, 잡아가는 지라. 이 겁(怯) 많은 시골의사는 미리 그들의 그물망에서 도망치고 있다. 달아나면서 침 뱉기도 하고 고 함지르며 욕하듯,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란, 내 70 평생에 이렇게 뻔뻔하고, 이렇게 철면피(鐵面皮)이고, 이렇게 돌 아서면 거짓말 잘하는 정치집단을 본적이 없다. 염치를 모 르는 파렴치한(破廉恥漢)들이란 말이다. 그들과 한통속이 된 무리가 이 미국의 한인사회에도 있는지 부지런히 눈여 겨 봐야 할지도 모른다. 엊그제 골프장의 풍경은 청명(晴明)한 하늘에 솔솔바 람, 저절로‘아~ 가을인가’ 하고 감탄을 하지만, 바다 건너 조국 대한민국에는 신음소리만 들리고 있다.‘못살겠다, 갈아보자!’살면서 어디선가 언젠가 들어본 적도 있는 신 음소리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게 나라인가, 하는 소리는 들 어본 적이 없다. 그렇다!‘저렇게 하는 것이 나라인가?’멀리서 물어보 고 있다. 참말로 나라를 뒤엎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그런 사회를 만들고 있는가? 물어나보자. <2019년 10월 4일 아침>

Part II. Chapter 3. Jump Off the Train Now it was 8-year-old Paryung, the 8th, that fell sick. She was the most athletic of the girls and promised to be a great gymnast or a skater or both. Her death would mark the loss of exactly half of his siblings. In Jooyung’ s mind that halfway point was critical and most ominous, which, once passed, would entail the extinction of the rest, too, including himself, and should therefore be held off. He had to save Paryung at all costs. Exhausted after days of nursing and burying, for he had to attend to the burial of other dead than his family, Jooyung lay on his side, fighting sleep, waking at the least sign of disturbance in his mother’ s direction. He fought an anaconda coiled tightly around him, slowly crushing and suffocating him. He had to push and pull with all his might to get out of the constriction. When he was finally free, he was awake from the nightmare and saw his mother scramble toward the door with the valise, which she had loosened free by cutting the bindings with scissors. Belatedly he realized that he should have used wire or other stronger material that couldn’ t be cut so easily.He had all along thought she would have to unwrap the string, not suspecting such a simple Draconian solution to the problem. But it was too late for self-reproach. He had to catch her. She was pushing the door open. He grabbed at the bag, almost knocking her off her feet. Jerking it from his grasp, she righted herself and drew her arm back to pitch the bag out the door into the black void. Frantically, he flew at her hand to catch it, but his impact only added to the momentum of the projectile as it left her hand. Eyes flashing with crazed glee, she howled and shrieked fiendish curses at the evil she was casting out. So electric and powerful was his instant hatred of her that he could have easily strangled her and kicked her out the door. But he had to first stop from flying away the medicine to cure Paryung, the food and clothing to sustain his family and friends, his whole tribe. He leaped after the object, more valuable than ten of his lives. The last thing he remembered was the stab of icy rushing wind and the clatter and screech of metal rolling down the tracks. Then there was nothing. Nobody had noticed him falling off the running train, except Insoon who, however, wasn’ t telling anybody. Charitably this could be attributed to the futility of any action. It would have been almost impossible to wake her fellow passengers, hungry and sick, now all in stuporous sleep. Even if an alarm was raised, there was no means of getting any message to the next car, let alone all the way to the locomotive. Even if notified, the Russian engineers wouldn’ t have braked the train which had just started leveling off after a steep climb. With quiet contentment she went back to sleep. Apprised of her eldest son’s disappearance by others the next morning she acted as surprised and baffled as they and made no attempt to resolve the mystery.

제2부 제3장. 기차에서 뛰어 내리다 이제 여덟살 먹은 팔영이 아팠다. 여자 형제 중에 제일 튼튼한 체 육형이였고 체조 선수 아니면 스케이트 선수 아니면 둘 다 될 것으 로 촉망되고 있었다. 팔영이 죽으면 형제 자매 수가 정확하게 반으 로 줄어드는 것이다. 주영의 마음에는 그 중간지점이 지나가면 자기 를 포함한 다른 식구도 다 소멸하는 가장 결정적이며 불길한 전환점 으로 보여 그것만는 피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팔 영을 구해야 했다. 주영은 자기 식구 뿐 아니라 다른 이웃들 시체들도 매장하는데 참석하며 며칠을 두고 간호하고 매장함에 시달려 기진맥진한 채 옆 으로 누어 어머니 쪽에서 조금만 바시락거려도 깨어 잠과 싸워야 했 다. 그러다 자기를 꼼짝 못하게 휘감고 서서히 짓누르며 질식 시키 는 큰 구렁이의 쪼임에서 벗어나려고 온간 힘을 다해 밀고 당기곤 했다. 마침내 풀려 났을 때는 악몽에서 깨었다. 순간 묶어 놓은 줄을 가위로 끊고 빼낸 손가방을 들고 급히 문으로 빠져 나가는 어머니를 보고 쉽게 짤리지 않는 철사같은 강한 재료를 써야 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렇게 쉽게 가위질 한 번으로 끝내는 방법이 있는 걸 예 상 못하고 그녀가 동여진 줄을 일일히 풀어 재끼는 것만 생각했었 다. 그러나 이제 자책의 시간 여유는 없었다. 그녀를 잡아야 했다. 그 녀는 문을 열고 있었다. 그녀를 넘어뜨릴 번하면서 그는 가방을 잡 았다. 그녀는 주영의 손을 뿌리치며 몸을 곧바로 세우고 팔을 뒤로 재껴 가방을 암흑의 허공으로 던졌다. 주영은 미친 듯이 몸을 날려 가방을 잡으려 했으나 그 충격이 그녀의 손을 떠난 발사체의 가속을 더 할 뿐이었다. 그녀의 눈이 광기의 환희로 번득이며 자기가 몰아 내는 사악에 온갖 악독한 저주를 고래고래 소리 질러 퍼부었다. 그 녀에 대한 거센 순간적 증오가 전기 충격처럼 주영을 강타했다. 그 는 쉽게 그녀를 목졸라 문밖으로 차 버릴 수 있었으나 먼저 팔영을 고칠 약, 가족과 친지, 그의 온 종족을 지탱할 음식과 의류가 날아가 는 것을 막아야 했다. 주영은 자기 생명 열개 보다 더 소중한 것을 잡 으러 기차 밖 허공으로 몸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어 름장같이 찬바람이 온 몸을 찌르는 것과 궤도를 구르는 쇠바퀴의 끽 끽 덜커덕 거림이었다. 그러고는 공백이었다. 인순 외에는 아무도 주영이 기차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사람이 없었으며 그녀는 아무에 게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 좋게 봐서 무슨 행동도 무용하기에 그랬 다고 해석될 수 있다. 배고프고 아프고 이제 혼미한 수면에 빠진 동 행자들을 깨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설사 경보를 울리 더라도 멀리 있는 기관차는 차치하고 바로 옆 칸에도 전갈을 보낼 방도가 없었다. 연락되더라도 강파른 오르막 길을 마치고 수평 운전 을 시작한 기차에 러시아 기관사들이 제동을 걸 리가 없었다. 조용 한 만족감으로 그녀는 잠을 다시 잤다. 다음날 아침 다른 사람들이 큰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얘기하자 그녀는 그들과 똑 같이 놀라고 당황했으며 그 수수께끼를 해소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2019년 10월 1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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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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