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2, 2021
<제50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나의 소중한 한 표가 조국·동포사회 미래 결정” … 빠짐없이 투표하자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 대 대한민국대통령선거 재외선거 북미지역 참여운동본부 발대식이 10일 뉴욕 퀸즈에 소재한 더글라 스톤 맨너(Douglaston Manor) 에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서 강준화 북미 지역 총괄본부장은“대선참여운 동본부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20 대 대선 투표율 제고를 위해 결성 된 단체이다. 누구든지 지지하는 정파를 떠나 재외선거 투표율 제 고를 위해 참여할 수 있다” 고밝 히고,“대선 참여운동과 선거운동 을 혼돈하지 않기를 바란다” 고말 했다. 이어 그는“재외선거 절차와 제도상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지만, 245만 재외국민 모 두가 확고한 국민 주권의식과 애 국심을 가지고 한 사람도 빠짐없 이 이번 대선에 필히 투표해 주시 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말하고, “특히, 뉴욕지역에서는 2만5천 명 이상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자” 고 주문했다. 이어 고문자격으로 이번 대선 참여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박준구 전 뉴욕평통협의회 회장 과 안병학 전 보스톤 한인회장은 “2012년 18대 대선부터 실시되어 온 재외선거 투표율이 기대 이상 으로 낮아 한국 정치권이나 제도
20대 대선 북미지역 대선참여운동본부 발대식
구름
10월 12일(화) 최고 71도 최저 62도
흐림
10월 13일(수) 최고 74도 최저 62도
흐림
10월 14일(목) 최고 78도 최저 63도
N/A
1,185.66
10월 1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8.00
1,218.96
1,177.04
1,209.70
1,186.30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45만 재외국민, 대한민국의 진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 고 기치를 내건‘20대 대선 북미지역 대선참여운동 본부 발대식’ 이 10일 뉴욕 퀸즈 소재 더글라스톤 맨너(Douglaston Manor)에서 열렸다.
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렵게 얻어 낸 재외국민 투표의 의 너무나 역부족이다. 지난 19대 대 무와 권리를 행사해야만 동포사 선 때는 29만 4천여 명이 등록했 회의 미래가 보장된다” 고 강변했 지만 2만명 정도가 투표했다. 투 다. 표율이 10%도 채 안 된다. 가장 20대 대선참여운동본부 뉴욕 큰 원인은 재외선거 제도상의 문 지역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에스 제다” 라고 밝히고,“투표율 제고 더 전 뉴욕지욕한인회연합회장은 를 위해서는 우편투표와 인터넷 “이번 대선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투표 도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 합류한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다” 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현 이끌어 갈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제도 하에서라도 750만 재외동포 중대 선거이다” 면서 20대 대선의 사회의 권익과 위상을 위해서, 또 중요성을 강조했고,“재외선거를 나의 한 표 한 표가 조국 대한민 통해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민주 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소중한 주의를 세계 속에 활짝 꽃 피우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심정으로 어 해야 하고, 우리의 2세, 3세 후세
들에게 꿈과 희망, 민족의 자긍심 을 심어주어야 한다. 재외선거 참 여는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존립 과 성장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중 차대한 일이다. 재외동포사회 구 성원 모두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 고 20대 대선에 참여해야 한다” 고 호소했다. 이날 발대식에 옵서버 (Observer)로 참석한 뉴욕총영사 관 김오택 재외선거관은 중앙선 거관리위원회가 발행한‘재외선 거 위반사례예시집’ 을 나누어 주 며“북미지역 대선참여운동본부 가 선거법 테두리 안에서 재외선
45,247,109 2,551,637
44,922 3,079
734,078 56,244
1,171,573
1,433
27,597
거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 라” 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특 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참 여운동은 안 된다” 면서 위반사례 등을 제시해 가며 사전 선거관리 에 임했다.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의 영 주권자 및 이중국적자) 또는 국외 부재자(공관원, 주재원, 유학생, 서류미비 장단기 체류자)가 20대 대선 재외선거에 투표하기 위해
서는 10일부터 내년 1월 8일 사이 에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쳐야 하 고,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 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투표에 임 해야 한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투표소는 공관 포함 뉴욕에 2곳, 뉴저지와 필라에 각각 1곳씩 총 4군데에 설 치될 예정이고 장소는 추후에 공 지된다. [정범석 기자]
“혐오범죄 대책에 만전 기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 미주반, 주뉴욕총영사관·유엔대표부 국정감사 이번 주뉴욕총영사관과 주유 엔대한민국대표부 국정감사에는 국회 외무위 미주반 감사위원인 이광재(감사반장), 박진, 김홍걸, 윤건영, 태영호, 김영호 의원 등 6 명이 참석했다. 2021년 주뉴욕총영사관(총영 사 장원삼)과 주유엔대한민국대 표부(대사 조현)에 대한 국회 외 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11일 오 전, 오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 서 실시됐다. 이번 주뉴욕총영사관과 주유 엔대한민국대표부 국정감사에는 국회 외무위 미주반 감사위원인 이광재(감사반장), 박진, 김홍걸, 윤건영, 태영호, 김영호 의원 등 6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감사는 코로나10 팬데믹 때문에 5명의 취재진(현지 동포언 론 2명, 한국 특파원 3명)만 입장 이 허용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뉴욕총영사관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의원들은 현재 미국 곳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 이 민자들에 대한 증오, 혐오범죄에 서 한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에 대해 집중 질문 했다. 이에 대 해 장원삼 뉴욕총영사는“뉴욕시 경찰국과 긴밀한 협조 아래 동포 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뉴욕한인사회도 뉴욕한인회 등 각 단체들이 흑인 등 지역사회와 유 대를 강화하는 등 적절히 대처하 고 있다” 고 답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주유엔 한 국대표부 감사에서는 문재인 대통 령이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이 최대 쟁점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반 도 평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 한 종전선언의 의미를 적극 평가 한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북한 의 비핵화 이행이 없는 종전선언 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비핵화 가 아무런 진전이 없는데 종전선 언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설득력이 있겠느냐” 고 따졌다. 이어 박 의원 은“한국이 북한 인권 문제에는 소 극적이면서 정치적 종전선언에만 매달린다면 국제사회가 어떻게 보 겠느냐” 며“임기 말에 종전선언을
2021년 주뉴욕총영사관과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11일 오전, 오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에서 실시됐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국익에 큰 손해” 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은 문 대통 령이 지난 2018년 유엔 총회 연설 에서는 순서상 비핵화 조치 이후 종전선언을 주장했지만,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는 순서를 바꿨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이 종전선언에
서 내용상으로 변화가 있었다는 주장을 펴면서 2018년 4·27 판문 점 선언을 언급하자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했던 민주 당의 윤건영 의원이 나섰다. 윤 의원은“제가 당시 판문점 선언에 대해 일정부분 기여한 것 이 있다” 며 태 의원의 주장을 반박
했다. 윤 의원은 일단‘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 식시키고 확고한 평화 체제를 수 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 라는 판문점선언 내 용을 언급한 뒤“2018년 종전선언 과 올해 종전선언의 내용은 다르 지 않다” 고 못 박았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우리 한민족의 최대의 명절인 추석(21일)를 맞아‘2021코리안 페스티벌’ 을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 시까지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뉴오버펙파크의 무대 앰피시어터(Amphi Theater)에서 연인원 1만5천여명(주최측 추산)의 한인 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흥겹게 열렸다.
김치담그기·K-팝콘테스트 등“즐거움 폭발” 뉴저지 2021 코리안 페스티벌 1만여명 참여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우리 한민족의 최대의 명절인 추 석(21일)를 맞아‘2021코리안 페 스티벌’ 을 9일 오전 10시부터 오 후 10시까지 뉴저지주 리지필드파 크에 있는 뉴오버펙파크의 무대 앰피시어터(Amphi Theater)에 서 연인원 1만5천여명(주최측 추 산)의 한인과 지역주민들이 참여 한 가운데 흥겹게 열렸다. 이날 김치축제에는 장원삼 뉴 욕총영사, 필 머피 뉴욕주지사, 앤
디 김 뉴저지 3선거구 출신 연방 하원의원,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 카운티장, 고든 존스 주 하원의원, 존 호건 버겐카운티 서기장, 크리 스 정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엘렌 박 뉴저지 37선거구 주 하원의원 출마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 하여 한인사회의 발전을 기원했 다. 이날 축제는 △김치 담그기 체 험 △K-팝 콘테스트(댄스 및 노 래 경연대회) △한국에서 초청한
엄영수 니운하, 이창환, 신나라, 배영만 연예인 공연 등 신나는 이 벤트들이 펼쳐졌다. 한인회주최 추석대잔치에서 처음 시도한 김치담그기 대회에 는 미리 신청한 많은 한인팀(최대 4명)들이 참여하여 제마다의 솜씨 를 뽐냈고 현장에서 담근 김치를 각자가 집으로 가져가거나 이웃 들에게 나누어주어 즐거움을 더 했다.
국제PEN한국본부 미동부지회 11차 문학제 국제PEN한국본부 미동부지 회 11차 문학제가 9일 오후 6시 리 틀넥에 있는 황미광 사무국장 자 택 개스트홀에서 열렸다. 국제PEN한국본부에서‘미동 부지회 11차 문학제’ 사 소식을 접 하고“코로나19 상황에도 뉴욕에 서는 PEN문학제가 개최된다고 하니 반갑습니다. 제7회 세계한글 작가대회는 11월 2일~5일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개최 됩니다” 라는 메일을 받았다. 이날 1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 11차 문학제에서는 이정강, 백명훈씨의 노래. 그리고 각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문 학적 차원에서 서술한 작품 낭송 이 있었다. 백명훈- ‘우리 살아났어라 (시). 양정숙- 피고지는 꽃저럼 (수필). 이경애- 봄을 놓치다, 손 을모으고(수필). 이정강- 2020년 그 후(시). 장석렬-‘코로나 시대 에 대한 작은 사색(논설). 최정 자- 2020년 봄 맨해튼은 코로나
국제PEN한국본부 미동부지회 11차 문학제가 9일 오후 6시 리틀넥에 있는 황미광 사무 국장 자택 개스트홀에서 열렸다.
19(시). 황미광- 어떤 봄(시). 김자 원- 코로나로 인한 인간의 원초적 존재의 모습(수필)을 발표했고, 장석렬 고문은 논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삶을 어떻게 조직 화할 것인가로 시작해 포스트 코 로나 시대에 질병 원인 찾는 것은 과학자가 해야 하고, 치유의 방향 제시는 문인들 몫이라고 말했다. 최정자 고문은 미니 문학강연 에서“우리는 세월의 울타리 속에 서 헐뜯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배
신하고 돌아서고 피 흘리는데 그 런 갈등구조가 우리 일장춘몽의 짧은 시간에 들어 있다. 다행스럽 게도 그 갈등구조는 문학하는 이 들에 좋은 재료다. 모든 체험이 글 의 소제다. 글을 근사하고 멋지게 쓰려는 거짓이 아닌 사실과 진실 이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말했 다. [기사·사진 제공=국제PEN한국본 부 미동부지회]
TUESDAY, OCTOBER 12, 2021
린다 이 시의원후보+한인권익신장위, 11월2일 적극투표 당부 11월 2일(화) 실시되는 2021 미국의 일반선거 뉴욕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인권익신장위원회는 10일 시의원 23선거구 민주당 공천 자 린다 이(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회장)후보와 20선거구 샌드라 웅 후보와 함께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친구교회(담임 빈상석 목사) 를 방문, 공약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회장과 린다 이 후보는 투표 참여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뜨겁게 지지해주었듯 이번 11월 2일 본선거에서도 한인유권자 모두가 나서 참 일꾼들에게 많 이 투표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한인권익신장위원회]
후반기 장학생 모집, 15명에 2,500달러씩 지급 21희망재단, 11월 19일 기금모금 디너 행사 개최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8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후반기 장학생 모집 및 기금모금 디너행 사 일정을 확정했다. 21희망재단은 올해 11월 중 장 학생 모집 공고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출신 장학생 15명(한인학생 10명, 소수민족 5명)에게 각각 2,500달러씩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재단은 전반기에도 총 7만5천 달러의 예산으로 15명에게 장학금 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오는 11월 19일(금) 퀸즈 베 이사이드에 위치한 KCS(뉴욕한 21희망재단이 8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후반기 장학생 모집 및 기금모금 디너행사 일 인봉사센터)에서 재단 설립 이후 정을 확정했다. 사진은 21희망재단 이사진. 앞줄 가운데가 변종덕 이사장. [사진 제공 첫 기금모금 디너행사를 개최할 =21희망재단] 예정이다. 변종덕 이사장은“어느덧 재단 전히 고통받는 한인들이 많다” 며 에 소외계층 한인들을 돕는데 최 설립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여 “이번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 연말 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제1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씨름왕 쟁탈전… 일반부 정다제 선수“왕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 들에게 희망과 용기” 를 심어주기 위한 제1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씨름왕 쟁탈전’ 이 10 일 뉴욕 그레잇넥에 있는 한인성공회 교회 특설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 일반부 씨름왕은 정다제 선수가 거머 쥐며 1천 달러의 상금으로 받았고, 청소년부 는 박재우 선수, 여성부는 이지애 선수가 차 지해 각각 5백 달러 씩의 상금을 받았다. 사 진 윗줄 왼쪽부터 7번째 김상현 재미대한씨 름협회 회장, 8번째 이석찬 뉴욕대한체육회 16대 회장, 9번째 곽우천 뉴욕대한체육회 신 임회장 <사진제공 뉴욕대한씨름협회>
종합
2021년 10월 1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오늘은 우리 모두 하나되는 날 - 뉴욕주 코리안 알파벳데이 그 첫 해를 축하하며
10월 9일 제 575 주년 한글날을 맞아 뉴욕주 한글날제정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뉴욕주‘한글날’제정 기념식 및 기념행사가 10일 뉴욕 우드사이드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한글 뉴욕에서 날다” 뉴욕주 한글날제정추진위, 기념식·한글날 행사 10월 9일 제 575 주년 한글날을 맞아 뉴욕주 한글날제정추진위원 회 주관으로 뉴욕주‘한글날’제 정 기념식 및 기념행사가 10일 뉴 욕 우드사이드에서 개최됐다. ▶ 세계 곳곳의 한글날 행사 A4면 이날 행사는 뉴욕주 한글날 제 정을 축하하는 자리로 만들어졌 으며 한글날 제정을 추진한 뉴욕 한인회, 미주한국어재단, 재미한 국학교동북부협의회와 기타 여러 한글 유관 단체가 공동으로 준비 하고 뉴욕문화원 등의 후원한 가 운데 약 100여명의 참석하며 성황 을 이루었다. 행사의 공동준비위원장은 찰 스 윤 뉴욕한인회장 이선근 미주 한국어재단 회장, 김혜성 재미한 국학교동북부협의회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AP Korean 채택위 원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뉴욕 한인교사회, 재미한인연구센터, 한인문화살림터, 미동부한인문인 협회, PEN한국본부 미동북부지 역협의회 등이 동참했다. 뉴욕한 국문화원, Kiss Product Inc, 예당 이 후원했다. 기념식은 주최측의 환영사, 기 념사, 각 단체장의 축사를 시작으 로 하여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의 축하 영상 상영과 감사패 증정, 황미광 씨의 축시 낭송 및 롱아일 랜드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한글날 노래 제창이 있었다. 이날 특히 주목을 끈 것은 뉴욕 주 한글날 제정 결의안 낭독이었 다. 한글 창제의 과정, 1446 한글 반포의 역사적인 의미와 배경이
적힌 결의안을 재미한국학교 동 북부협의회 소속 학생 대표 10명 (강유리안, 김서진, 김리나, 안성 호, 이사랑, 송이슬, 조영광, 조은 성, 최원민, 최지아)이 낭독했는 제, 영어와 한국어로 한줄 한줄 읽 을 때마다 많은 감동과 함께 박수 가 터져나왔다. 기념행사 에서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식 재연(김영덕 미주한 국어재단 이사장), 삼행시 뽐내기, 한글날 기념 공모전 시상식이 있 었다. 주최측은“올해 한글날은 뉴욕 주‘한글날’제정을 통해 해외에 서 한글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고, 우리의 미래인 차세 대 꿈나무들에 의해 다시 선포 되 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황미광 시인
오늘은 우리 모두 하나되는 날 575년전 * 백성을 사랑하는 깊고 넓은 마음 오묘한 자음과 지혜로운 모음 만나게 하였으니 가갸날*이 한글날 되고 이제 코리안 알파벳데이가 되었도다 우리의 한글에서 세계인의 글자로 뉴욕주가 제정한 자랑스러운 한글날 우렁차고 고고하게 우뚝서거라 한민족의 영원한 긍지되거라 태평양 건너 올때 함께 온 가 나 다 라 낯설고 물설은 땅도 네가 있어 든든했고 가던 길 넘어져도 너를 잡고 일어섰다 글자없는* 땅끝까지 소통의 문 열어주신 슬기로운 조상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며 세계인의 사랑 속에 더 큰 빛이 되어라 찬란한 문화유산 더욱 높이 더욱 멀리 스스로 꽃을 피워 온 세상의 향기되라 그 향기 무궁무진 후손들이 누리리라 *575년 전 : 1446년 훈민정음 반포 기준 *가갸날 : 1926년 한글날 기념식이 처음 거행될 때의 명칭. [1990년부터 2011년까지는 공휴일이 아니었다가 꾸준한 반대로 2012년에 공휴일로 재지정 됨.] *글자없는 : 2009년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부족의 문자로 도입한 이래 아프리카, 남미등 여러 국가에서 한글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사랑해요, 우리 한글!”뉴욕한국학교, 한글날 기념대회 시작
총 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미네소타주 흥겹던 휴일 술집이 지옥으로 무차별 총격전 15명 사상 AP 통신에 따르면 휴일인 10 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유흥가 술집에서 총싸움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15분 께 손님으로 붐비던 술집에서 몇 몇 사람이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 겼다. 이 사건으로 친구와 함께 휴일 을 즐기던 20대 여성 1명이 사망했
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술집 손님들은 총격전 으로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 있었 다”고 밝혔다. 손님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 를 부르고 있었으나 미처 피할 틈 도 없이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술집 바닥과 길거리에서 차례로 쓰러 졌다. 술집 디스크자키(DJ) 피터 마 잘레스키는“모든 손님이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는데 말 다툼이나 싸움 없이 갑자기‘탕 탕’총소리가 났다” 고 증언했다. 이어 총소리에 놀라 모두가 바 닥에 엎드렸다며 총격이 그치고 일어났을 때 손님들이 총상을 입 고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상자들 가운데 총격 전을 벌인 용의자 3명을 확인해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 치료를 마무리 하는 대로 구치소에 수감해 총격 동기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 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진행된 특별수업에서 학생들이 한글 생일 축가를 부르며 자신 들의 한글이름 붓글씨를 들어 보이고 있다.
10월 9일 575돌 한글날을 기념 받아쓰기, 이야기 대회로 치러지 해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는 며, 결선은 다음달 6일 개최될 예 특별수업을 갖고 한글날의 의미 정이다. 를 되새겼다. 뉴욕한국학교는 오는 16일 학 이날 뉴욕한국학교는 한글 생 부모를 위한 문화강좌를 갖는다. 일축가를 부르며, 퀴즈대회를 가 이날 강사는 우청 최일단 화백. 졌고 어린반에서는 자신의 한글 ‘눈 가진 기쁨’ 이란 주제로 진행 이름을 붓글씨로 써서 발표했다. 된다. 뉴욕한국학교는 매년 한글날 △문의: 김경희 교감 을 맞아 한달간‘한글날 기념대 917-574-4658 회’를 갖는다. 대회는 글짓기와 Koreanschoolny@gmail.com
“세종대왕님처럼 훌륭한 사람될 거에요” … 한글날을 기념해 마련된 세종 포토존 에서 전소원 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4
특집-한글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2, 2021
… 전 세계 곳곳서 제575주년‘한글날’기념식 “세계 최고의 한글! 더 빛내자!” ‘달고나’등장에 환호성 지른 멕시코인들… 상품은 순우리말 이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한글날 맞아 한글 이름 걸고 전통놀이 즐겨
달고나 뽑기 즐기는 멕시코인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9일 마련한 한글날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순한글 이름 선물을 걸고 달고나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제공]
“마지막 게임은‘오징어 게임’ 한국문화원에 모인 참가자들은 환 에도 등장한 달고나 뽑기입니다.” 호성과 함께 손뼉을 쳤다. 사회자의 소개에 9일 주멕시코 4명의 선수가 달고나에서 조심
스레 동그라미, 별, 꽃, 하트 모양 을 떼어내는 동안 다른 참가자들 도 선수들을 둘러싸고 신기한듯
한국어능력시험 접수 5분 만에 마감된 카자흐 “초중고에서 한국어, 제2외국어로 격상될 때 됐다” 지난 7월 시행된 한국어능력시 험은 온라인 접수가 시작된 지 불 과 5분 만에 마감됐다. 14개 대학 과 6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약 8천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카 자흐스탄 에서 일어난 일이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CIS(독립 국가연합) 내에서 러시아 다음으 로 한국(어)학의 규모가 큰 나라 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이 8일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카자흐 스탄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한 세 미나’에서는 일선 초·중·고교 에서 한국어의 법적 위상이 제2외 국어로 격상될 시기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병조 카자흐국립대학교 한 국학과 교수는 이날 발표한 논문 에서“카자흐스탄인들의 한국어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 개원 기념 세미나가 8일 교육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 다.
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배움의 열정 등을 감안할 때, 한국어의 법적 지 위도 격상될 수 있는 때가 도래했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한국어 교원양성체계의 구축과 교원에 대 한 경제적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 다” 며“이를 위해 한국과 카자흐
스탄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접촉 을 통해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 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제 언했다. 아빌로프 루스탐 NIS(국립영 재학교) 학교개발과장은‘NIS에 서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학습’ 이
들여다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한글날 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에서 한 국어의 위상을 진단했다. 세미나 에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한국 어 교육전문가들이 일선 한국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 개하며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최근 이뤄 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카 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 탄 대통령의 국빈방한 등으로 한 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중심의 한류 열풍도 거세게 불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학의 역사는 1937년 고려인들의 중앙아 시아 강제이주 직후 크즐오르다에 설립된 고려사범대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립 이후에는 아바이 명칭 국립사범대학, 인야즈대학, 카자흐국립대 등을 통해 한국(어) 학이 발전해 왔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연간 100 여개가 넘는 한국어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는데 3천여명의 수강 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을 맞아 마련한 순한글 이름 선물 라는 한글 이름을 골랐다. 행사였다. 한인 후손 4세인 바네사 리 카 사전에 신청한 멕시코인들을 리오는‘별’ 이라는 새 이름을 갖 초대해 다양한 순우리말 이름들과 게 됐다. 두 딸 아멜리에와 리베룰 그에 담긴 뜻을 소개한 후 한글 퀴 라는‘으뜸’ 과‘고운’ 을 골랐다. 즈와 각종 전통놀이에서 승리한 이밖에도‘미리내’,‘샛별’, 사람부터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고 ‘누리’,‘차오름’과 같은 아름다 르는 방식이었다. 운 순우리말 이름을 선물 받은 멕 방역을 위해 30여 명의 제한된 시코인들은 새 이름의 자음과 모 인원만 참가할 수 있었는데 열 배 음을 구슬 팔찌로 만들어 간직했 가량인 300여 명이 신청해 최근 더 다. 욱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행사 말미 참가자들은 일제강 을 증명했다. 특히 다양한 전통놀 점기에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 이 중에서도 넷플릭스 시리즈‘오 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말 징어 게임’ 에 등장한 달고나 뽑기 모이’ 를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나 딱지치기가 특히 인기를 끌었 박영두 주멕시코 문화원장은 다. “한국 이름을 원하는 현지인들이 나란히 참가한 비리디아나와 많다는 것을 알게 돼 이왕이면 예 클라우디아 자매는“한국의 전통 쁘고 뜻도 좋은 순우리말 이름을 놀이들이 너무 즐거웠고, 특히 달 선물하는 행사를 한글날에 맞춰 고나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 마련했다”며“한국 문화에 대한 어서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 고 말 관심과 더불어‘오징어 게임’의 했다. 높은 인기도 실감한 자리였다” 고 두 자매는‘바다’ 와‘가을’ 이 전했다.
‘오징어 게임’속 그 놀이… 딱지치기 하는 멕시코인들…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마련 한 9일 한글날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순한글 이름 선물을 걸고 딱지치기를 하고 있 다. [사진 출처=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제공]
한글 이름‘바다’ ·’ 가을’선물 받은 멕시코 자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9 일 한글날 기념행사에서 현지인 자매가‘바다’ 와‘가을’ 이라는 순우리말 새 이름을 들 어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제공]
미국Ⅰ
2021년 10월 1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머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FDA에 긴급 사용 신청 편리·저렴 이점에 승인시 코로나19 대응 이정표…“몇 주 걸릴 듯”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 (MS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 발한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에 따르면 MSD는 이날 낸 성명에 서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증세 를 보이지만 중증으로 진행할 위 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 한 경구용 치료제‘몰누피라비르’ 의 미국 내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 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의 안 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FDA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FDA가 심사를 거쳐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 몰누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 다. 집에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 는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환 자들이 몰려 과중해진 병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빈국 내 코로나19 의 급격한 확산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몰누피라비르’
를 모으고 있다. 가격도 현재 주사 방식으로 쓰이고 있는 치료법보다
3분의 1 정도로 저렴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SD는 올해말까지 1천만명분 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 는 170만명분에 대한 사전구매 계 약을 맺었다. 한 명분의 가격은 700달러 정도 다.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두 번 씩 닷새간 먹는 것으로 총 40개를 먹는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정부는 이달 초 MSD와 화이 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소 2만명분은 이미 확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 말고도 호주와 말레
파우치, 올해 핼러윈 놀이에‘OK’ …“백신 맞고 즐기세요”
파우치 소장은 정부가 겨울 휴 가철을 앞두고 캐나다처럼 항공 여행을 하는 승객과 승무원의 백 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인지에 대 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과 크 리스마스 연휴에 수백만 명이 가 족을 방문하기 위해 항공편을 이 용한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자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전하게 벗을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는 질문에는“지역 사회 의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켜봐 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답했다. 그는“방금 (코로나19 동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 했지만, 여전히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조금 밑돈다” 며“일주 일간 하루 평균 9만5천 명의 확진 자가 나왔고, 이는 여전히 너무 높 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확진자 수를) 훨 씬 더 낮추고 싶다. 제 말은 1만 명 보다 훨씬 낮고 심지어 그것보다 더 낮았으면 좋겠다는 것” 이라며 “하지만 9만5천 명이라는 숫자는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의 높은 동적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우리는 그간 (감염의) 급증과 감소의 역사를 봐왔다. 그것은 다시 살아날 수 있 다” 면서“항상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초조해지고 싶지 않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다 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 이라고 재 차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 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7 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주 전 보다 22% 줄어든 9만9천669명으 로 집계했다. 미국에서 이 수치가 10만 명 아 래로 내려간 것은 8월 4일 이후 처 음이다.
에서 9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 인다. JP모건은 유가가 2025년에 배 럴당 19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비 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에너지 가격 상승으 로 물가가 뛰어오르면 연방준비제
도(연준·Fed)도 서둘러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밖 에 없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평균 2%다. 그러나 영국의 경제분 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에 너지 가격 급등 탓에 물가상승률
은 5.1%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 측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 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시각을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인정 하는 분위기다.
CNN 출연해“아이들에게 중요한 일”… 접종 권유 “코로나에‘전면적 승리’선언은 안 돼”신중론 고수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와 것” 이라며“5∼12세 아이들이 백 중에 가을철 최대 축제인 핼러윈 신 접종 대상이 될지 결정하게 될 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앤서니 파 데이터에 대한 연방 정부의 검토 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가 임박했다” 고 강조했다. 소 소장은 10일 백신 접종을 받고 그러면서“특히 백신 접종을 야외에서 즐길 것을 권유했다. 받았다면‘트릭 오어 트릿’ 을할 파우치 소장은 10일 CNN 방 수 있다”며“여러분은 아이들이 송에 출연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트릭 오어 트릿’ 을 하고 있을 때 야외에서‘트릭 오어 트릿’ (핼러 대부분의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면 윈 사탕놀이)을 하는 것은 안전하 서 즐겨야 한다. 제 말은 지금이 다고 밝혔다. 그는“(지금이) 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기이자 아이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한지 들에게는 일 년 중 매우 중요한 시 생각해 볼 좋은 때” 라며 백신 접종 기” 라고 덧붙였다. 대상자에게 핼러윈 전에 백신 접 10월 31일인 핼러윈 데이는 미 종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국의 최대 축제 중 하나로, 사람들 그는 이어“백신 접종을 늘리 은 보통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한 고, 공중 보건 예방 조치를 준수하 채 파티를 하거나 밤거리를 돌아 는 올바른 접근은 어린이들이 행 다니고 아이들은 이웃집을 찾아다 복한 핼러윈을 즐기는 데 기여할 니며 사탕을 얻어먹는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는 와중에 핼러윈 데이에 이같은 사탕 얻기 놀이인‘트릭 오 어 트릿’ (trick or treat)을 소규모 를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 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같은 전제로 핼러윈을 즐길 것을 권하면서도 아직은‘전면적인 승리’ 를 선언해 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미국인들은 연말 휴가철 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라는 좋은 소식을 축 하해야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전면적 승리를 선언해서는 안 된 다” 면서“아직도 백신 접종 대상 중 약 6천8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치솟는 유가에 경제 전망‘경고등’ … 인플레이션 압력↑ WTI 가격 7년만에 80달러…“성장률 3.5%→1.5%로 저하”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이 회복 세에 접어들었던 미국 경제에 경 고등을 켜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미 국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 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 러를 넘어섰다. 지난 8일 장중 배럴당 80.11달 러까지 오른 WTI 가격은 올해 들 어 64%나 급등했다. 천연가스의 가격도 6개월만에 두 배로 뛰었고, 난방용 기름은 올 해 들어 68% 상승했다. 미국 내 평균 휘발유 소매가는 가격은 1갤런(3.78L)당 3달러 선 을 돌파했다. 12개월간 약 1달러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전기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2% 뛰었다. 7년 만에 최대치 다. 이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 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노르디아 뱅크의 애 널리스트인 안드레아스 라센 은 에너지 가격 상승 탓에 내 년 미국의 성장률이 3.5%에서 1.5%로 저하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40% 상승할 경우 미국을 포함 한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 들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문제는 실제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 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에 따르 면 내년 초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MSD와 협 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 다. 통신은 MSD가 일부 제약회사 와도 계약을 맺어 소득이 낮은 100 여개국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 앞서 MSD는 이달 초 몰누피 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수개월 안에 다른 나라에서도 긴급 사용·판매 승인을 신청하기 위해 전 세계 규 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고 밝혔 다.
코로나19 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핼러윈 퍼레이드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2, 2021
아이오와, 대선 첫 경선지 지위잃나… 민주당서 변경론‘솔솔’ 인종 다양성 부족·조직선거 우려 제기… 당내 이견에 공화당 반대로 불투명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아이오 와주는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 곳 으로 통한다. 미 50개 주를 순회하는 경선의 시발점이 민주당, 공화당 모두 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2024년 11월 대선을 앞 두고 아이오와의 첫 경선지 지위 를 박탈하려는 주장이 민주당에서 제기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 보도했다. 아이오와는 1972년 이래 첫 대 선 경선지로 입지를 굳혔다. 미국 전체 인구의 1%도 안 되는 300만 명 남짓의 작은 주에 불과하지만, 첫 경선이라는 상징성 탓에 대선 풍향계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관심을 끄는 지역이었다. 실제로 1976년 지미 카터, 2008 년 버락 오바마 등 무명 내지 열세 인 후보가 1위로 깜짝 등극하며 이 변의 바람을 일으킨 곳도 바로 아 이오와였다. 민주당에서 첫 경선지 변경론
이 나오는 이유는 아이오와의 대 표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다. 2020년 민주당의 아이오와 경 선에 참여한 이 중 백인 비중은 91%였다. 미국 전체적으로 60%인 백인 비중보다 훨씬 높은데다 민 주당의 주 지지층인 유색인종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 한 프라이머리와 달리 아이오와는 당원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코커스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현장에 직접 나오는 당원 만 투표할 수 있어 민심의 고른 반 영보다는 조직선거로 흐를 수 있 다는 우려가 있다. 약세 후보들이 초반 돌풍을 위해 아이오와에 총 력전을 펼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 다. 이렇다 보니 여론조사 1위를 달리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2 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드는 이변이
위원회(DNC) 의장을 지낸 톰 페 레즈는 WP에“아이오와는 미국 을 대표하는 주가 아니다” 라며 민 주당의 지지층을 잘 반영하는 절 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DNC 의장인 제이미 해리 슨은 결정이 이뤄진 것은 없다면 서도 논의 절차가 진행되도록 내 버려 두겠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 는 취지로 언급했다. WP는 당의 결정에서 현직 대 통령의 통제권을 인정해온 민주당 의 전통에 비춰 바이든 대통령과 측근 그룹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아이오와를 첫 경 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충격의 4위’ 로 추락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현 대통령)이 작년 2월 4일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선지에서 빼거나 경선을 프라이머 리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 다른 주의 콩코드에서 유세 도중 입을 굳게 다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주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방안 연출되고, 경선 초반 고전하는 원 주 민주당의 선거 책임자가 사퇴 등이 거론된다. 인으로 작용했다. 하는 혼선까지 빚어졌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 더욱이 지난해 아이오와 경선 민주당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때는 득표 집계 과정에서 숫자 불 에 경선 일정표를 마련한다. 아이오와는 다른 주의 첫 코커 일치 등 문제가 발생해 아이오와 민주당 경선을 책임지는 전국 스나 프라이머리 최소 8일 전에 코
2024 대권 존재감 키우는 트럼프… 공화 상원은 못내 불편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서 대규모 유세… 공화당선 중간선거 피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권을 향해 점점 존재감 을 키우고 있으나 공화당 상원의 원들 사이엔 못마땅한 기색이 역 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요일인 9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대규모 유세장에 등장했다.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1시 간 40분이 넘는 연설로 쉴새 없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빚어진 대혼란과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어젠다인 대규모 인프라·사 회복지 법안 등이 줄줄이 공격 대
상이 됐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트럼 프 전 대통령은“중국이 (신종 코 로나) 바이러스를 풀어놓은 데 대 해 책임을 지게 할 것이다. 미국과 각국에 중국이 초래한 믿을 수 없 는 고통에 대해 수 조 달러를 물게 할 것” 이라고 했다. 아이오와주는 대선 경선이 시 작돼 풍향계 역할을 해온 특수성 이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공화당에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 다코다 주지사 등 대선 출 마를 저울질하는 이들이 최근 이
런저런 소규모 행사를 열며 유권 자들을 접촉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대규모 유세를 여는 건 아주 이례 적이라고 미 NPR방송은 짚었다. 아이오와주는 2016년과 2020년 대 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 리를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 에서 2024년 대선 출마에 대한 구 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간 철군의 혼란이 심화하던 지난 8월 트럼프 전 대통 령이 즉각 대권 재도전 선언을 하 는 방안을 참모진과 논의했다는
‘진보의 아이콘’샌더스, 예산안 축소 분위기에 불만 표출 맨친·시네마의 요구에“단 두 사람 주장 따르는 것은 비민주적” 미국 정치권의‘진보의 아이 콘’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예산 안을 둘러싼 민주당 내 분열에 불 만을 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상원 예산위원장인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의 내분으로 발목이 잡힌 3 조5천억 달러의 사회복지성 예산 축소 분위기에 불편한 심기를 드 러냈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WSJ과의 인터 뷰에서“단 두 사람이‘내 말을 따 르기 싫으면 다른 길로 가라’ 라고 압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공정 하고 비민주적” 이라고 말했다. 3 조5천억 달러인 예산 규모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상원 내 민 주당 중도파 조 맨친과 커스틴 시 네마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현재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 는 맨친과 시네마 의원을 설득하 기 위해 예산 규모 줄이기에 나선 상태다. 맨친 의원이 제시한 예산 안의 마지노선은 1조5천억 달러 이하다. 예산 규모를 절충해도 2 조5천억 달러 이하는 안 된다는 것이 민주당 내 진보파의 입장이 지만, 샌더스 의원은 추가적 양보 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샌더스 의원은 유아 교육 무료화와 보육 지원, 주거 지원과 기후변화 대책
수립 등을 주장하며 6조 달러 규 모의 예산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상원 예산위원들의 동 의를 받기 위해 3조5천억 달러로 규모를 축소했다. 예산안 규모를 줄이기 위해 샌 더스 의원은 사회보장 프로그램의 적용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을 동 원했다. 이미 한차례 양보를 한 샌더스 의원 입장에선 더는 물러날 여지 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상원 구조가 민주 당이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포 함해도 51석 대 50석의 아슬아슬 한 우위를 점한 상태다.
9일 아이오와주 대규모 유세 나선 트럼프
보도가 이달 초 나오는 등 출마 선 언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 당 상원의원들이 몇몇을 제외하고 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권 재도 샌더스 의원이 비민주적이라 고 반발하고 있지만, 맨친과 시네 마 의원이 반대 입장을 고수한다 면 이미 축소한 예산안이라도 통 과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선 샌더스 의원과 맨친 의원이 담판을 벌일 필요가 있다 는 주장도 제기된다. 민주당 내 진보파인 로 카나 하 원 의원은 샌더스 의원이 진보 진 영의 대부라는 사실을 거론한 뒤 “샌더스 의원이 합의한 안이라면 다른 진보파 의원들도 모두 찬성 표를 던질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진보적인 공약을 제시하면서 돌풍을 일으켰 다. 경선 패배 후 조 바이든 대통 령을 지원한 그는 한때 노동장관 입각설도 돌았지만, 의회에 잔류 했다.
전에 나서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 며 특히 2022년 중간선거 전에 출 마 선언을 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 다고 10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커스를 치르도록 아예 주법으로 명시했다. 이 규정을 바꾸려면 주 법 개정 필요성이 있다. 공화당이 현행 제도를 변경할 의향이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의장인 제프 카우프만은 물론 2024년 재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아이오와의 첫 경선 지 역할을 바꿀 계획이 없다는 입 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경선 주자 간 합의가 필요하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려 뜻을 하나로 모으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있다. 실제로 민주당은 1978년과 1981년에도 아이오와 경선일을 바 꾸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WP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명 성이 투표 참여의 높은 장벽, 인종 적 다양성 부족, 주 유권자의 우편 향 등으로 손상됐다면서도 첫 경 선지를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 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를 감안할 때 공화당 쪽에서는 중간선거의 초점이 바이든 대통령 의 실정에 맞춰져야 승산이 있다 고 보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 타나 관심이 분산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익명을 전제로 더힐에“트럼프의 재등장 이 중간선거를 트럼프에 대한 것 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민주당에 선물이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없는 게 우리에게 낫다 고 본다” 면서 이런 관점이 공화당 에 널리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 서 공화당은 상·하원 탈환을 노 리고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대 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 는데 대체로 여당에 불리하다.
골드만삭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5.7%→5.6% 낮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가 예상보다 지연될 소비 회복 전 망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 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초 올해 미국 경제성장 률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지 5주 만에 다시 내린 것이다. 분기별 전망치를 보면 올해 4 분기와 내년 1분기 수치는 종전 5%에서 4.5%로 각각 낮췄고, 내 년 2분기는 4.5%에서 4%로 내렸 다. 골드만삭스는 봉쇄 조치 해제 상황, 재정 지원 상황, 코로나19
장기화가 서비스업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소비 회복 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치 하향 조 정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으로 재 택근무가 보편화돼 해당 직종의 지출이 줄 경우, 식료품·의류· 의약품 등 비내구재와 일부 서비 스 분야에서 소비가 한동안 코로 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 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현재 글로벌 공급난을 겪 고 있는 반도체의 공급 상황이 내 년 상반기까지 개선되지 않아 부 품 재입고가 지연될 것이라는 예 측도 성장률 하향 조정의 요인으 로 제시했다.
2021년 10월 12일(화요일)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재명… 이낙연은‘무효표 처리’이의제기 대장동 여파에‘3차 선거인단’대패… 누적 50.29%로 턱걸이 과반 경선 끝나자마자 내홍 조짐… 중도사퇴자 득표 유효처리시 48% 과반 미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이 후보는 재수 끝에 여당 후보로 대권 도전 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대장동 정국과 맞물린 ‘턱걸이 과반’ 에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측이 표 계산 방식에 공식 적으로 이의를 제기, 경선이 끝나 자마자 당이 내분 양상을 보이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 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 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긴 이 지사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이재명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 에 감사 연설을 통해“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 세 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 이라면서“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 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고 밝혔 다. 그는 ▲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 제부흥 정책 ▲ 불공정, 불합리 등 적폐 일소 ▲ 보편 복지국가 완성 ▲ 평화 인권 국가로 세계 선도 ▲ 과학기술과 미래 교육 투자 등을 약속했다. 또 대통령 당선 즉시 강력한 부 동산 대개혁 착수 등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 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 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 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 을 확정 지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 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 연 전 대표(36.5%)를 큰 표 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 러나 24만8천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 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 수락 연설을 앞두고 두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압도했다. 그 여파로 이재명 후보는 당초 예상과 달리 50.29%(71만9천9백5 표)를 얻어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 다. 이 전 대표는 39.14%(56만3백 92표)였다. 정치권의 대장동 의혹 공방에 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 투표에서 과반 압승을 하면서 민주당 경선 내내 대세론을 유지 했던 이 후보가 막바지 3차 선거인 단 투표에서 대패한 것은 대장동 리스크 등에 따른‘불안한 후보 론’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주력하면서 결선 투표 진출을 노
국민의힘 4강 첫 TV토론… 홍준표는 핵공유, 유승민은‘천공스승’ 으로 윤석열 협공 명이었다” 고 맞받았다. 유 전 의원이“국정농단 수사 브를 보라는 윤 전 총장 말에 몇 때 박근혜 정부를 세게 수사할거 개 봤는데‘내 손바닥이 빨간 이유 냐, 말거냐도 이 사람이 조언했느 가 에너지가 나가기 때문이고, 이 냐” 라며“황당한 사람이 이런 헛 걸로 암 환자가 나았다’ 는 등 황당 소리를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한 내용이었다”며“어떻게 알게 야 하는 것 아니냐” 고 지적하자, 됐나” 라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재미로도 볼 수 있 윤 전 총장은“그런 것을 제가 는 것 아니냐” 며 언성을 높였다. 믿을 거로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윤 전 총장은 그러면서“(천공 건가” 라며“전 27년 법조계 생활 이 제 멘토라고 밝힌) 칼럼이 나오 을 했고, 칼 같은 이성과 증거, 합 자마자‘아, 이건 아니다’해서 그 리에 의해 업무 결정을 한 사람” 이 이후로는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천공 없다” 고 밝혔다. 스승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유튜 유 전 의원은“도이치모터스 브에 재밌는 것이 있다고 부인에 주가조작 사건에 부인이나 장모가 게 이야기해준 분이 있다” 고 답했 관련이 없나” 라며 가족 관련 의혹 다. 천공과 만난 횟수에는“몇 번” 도 꺼내 들었다. 이라며“좀 오래됐다”고 설명했 그러자 윤 전 총장은“제가 살 다.‘부인과 같이 만났느냐’ 는 질 아있는 권력 수사를 하다 보니 보 문에는“그렇다” 고 했다. 복을 하려고 1년 6개월간 연인원 유 전 의원은‘검찰총장 관둘 수백 명을 불러다가 (조사)하고 때도 이분이 조언했느냐” 며 질문 있다” 고 반박했다. 을 이어갔고, 윤 전 총장은“검찰 유 전 의원이“이재명·윤석열 총장을 관두라고 한 사람은 수백 의혹 수사에서 진실을 밝히지 않
윤“천공스승, 부인과 같이 만나… 비방성 논의에 유감” 국민의힘이 2차 컷오프(예비경 선)를 치른 후 11일 처음 개최한 4 강 간 TV 토론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화살이 집중됐다.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추격자들의 협공 에 처한 윤 전 총장은 전면전을 피 하고자 했지만, 홍준표 의원과 유 승민 전 의원은 공세의 고삐를 더 욱 죄었다. 이들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이 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공동 전선을 구축하며 저마다 대항마를 자임했다. 또한 호남에 대한 구애 에도 앞다퉈 나섰다. ◇ 유승민‘천공스승’·가족 의혹 공세… 윤석열“비방엔 답할 필요가 없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 냥, 역술인 천공스승과의 관계를 파고들며‘무속 논란’공세를 이 어 갔다. 유 전 의원은“많은 사람 이 천공스승을 따르니 그의 유튜
으면 MB(이명박) 꼴 난다는 칼럼 을 읽어봤느냐” 고 공세를 이어가 자, 윤 전 총장은“제가 26년 동안 공직자를 하면서 돈을 피해 다닌 사람” 이라며“앞으로 이런 질문을 하시면 비방이어서 제가 답변할 필요가 없다” 며 불편한 심기를 숨 기지 않았다. ◇ 홍“전술핵 배치 공약했다 가 말 바꿔”윤“번복한 적 없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외교· 안보 공약을 발표할 당시 나토식 핵 공유와 전술핵 재배치를 내세 웠다가 미국이 이를 반박하자 번 복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번복하지 않았고, 원래 제 입장이 그렇다” 면 서“전술핵 재배치와 핵 공유는 북 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주는 꼴이 기 때문에 안 된다” 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한미 간 대륙간탄도 미사일 전개 협의 절차 등을 마련 하겠다고 한 공약에도“대륙간탄 도탄 발사에 우리가 관여할 여지 가 있나” 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렸던 이 전 대표는 이날도“대장동 개발비리가 민주당의 앞길도 가로 막고 있다” 면서 막판까지 대장동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이 전 대표 측은 경선이 끝난 뒤 중도사퇴 후보의 득표를 계산 하는 방식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내홍을 예고했다.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로 처 리하지 않을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가 과반에 못 미치는 48.37% 가 되면서 결선 투표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 측은“경선 불복은 절대 아니다” 는 입장이지만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 서 향후 대혼란이 예상된다. 이 전 대표 측은 의총 소집 요 구 등을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일 가 능성도 재기된다. 이 전 대표도 경선 뒤에 승복하 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달라” 고 말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당헌 당규상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며 이 전 대표측 이의제기에 선을 그었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이 의 제기한 내용이 오면 살펴보겠 다”면서도“무효표 처리 문제는 특별 당규 있는 그대로 해석한 것 으로 선관위에 유권해석 권한이 있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 후보 선출 후“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 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 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 후보로선 압도적 승 리로 밖으로는 대장동 파고를 넘 고 안으로는 원팀을 이루겠다는 본선 전략에 출발부터 차질을 빚 게 됐다. 이 후보는 11일 대전 현충원 참 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진행 한다. 당 지도부 등과 상의해 경기도 지사직을 국정감사(18일·20일) 전에 사퇴하는 문제도 이번 주 내 에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전술핵 윤 전 총장을 상대로는“평생 배치나 핵 공유는 우리가 아직 받 살면서 가난해본 경험이 있느냐” 아들이기 어렵다” 면서“확장억제 며“대통령이 돼서 어떻게 가난한 와 관련해 한국이 정보를 더 공유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느 하고 참여하게 하는 것은 가능하 냐” 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다는 발표였다” 라고 말했다. 대해“아버지가 교직에 계셨기 때 홍 의원은‘한국은 독자적으로 문에 그렇게 잘살지는 못했다” 며 핵무장을 하고 미국은 이를 지지 “저희가 자랄 때는 나라가 어려워 해야 한다’ 는 외신의 칼럼을 상기 서 도처에 가난한 친구들 천지였 하며“핵 노예가 된 상황에서 실패 다” 고 답했다. 한 정책을 답습하겠다는 게 국민 원 전 지사는 다른 후보들이 이 생명을 지키는 대통령의 태도인 재명 후보의 호남 공약을 숙지하 가” 라고 따졌다. 지 못하고 있다고 하자“전부 이재 ◇ 원희룡“이재명은 대량살상 명을 압도할 후보들이라고 하면서 무기”…“윤석열 평생 가난한 적 이재명 공약도 안 읽고 오시나” 라 있었나” 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2차 예비경선 통과가 불확실했 다만 홍 후보는 이에 대해“(이 지만‘4강’입성에 성공한 원 후보 후보의 공약을) 볼 필요도 없다” 는 주도권 토론에서 홍 후보와 대 며“보고 익히는 데 하루도 안 걸 장동 공조 전선을 취하면서도 윤 린다” 고 말했다. 후보와는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 반면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주도 였다. 권 토론에서“정견을 듣고 싶다” 원 전 지사는 홍 의원을 상대로 며 나머지 세 후보를 향해 호남 지 “우리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또 다 역 정책 현안만을 물었다. 캠프 차 른 대량살상무기인 이재명이 대장 원에서 원팀을 위한‘포용’기조 동 로켓발사대 위에 장착되고 있 를 잡은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덜 다” 며“이를 해체하는 데 적극적 민감한 정책 질문을 던진 것으로 으로 한 팀이 되자” 고 제안했다. 해석됐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2, 2021
김정은“우선 강해지고 봐야… 미국 적대적 아니라 믿을 근거없어” 첫 국방발전전람회 연설…“주적은 전쟁 자체이지 남측이나 미국 아냐” 남측 국방력 강화 비판하며“커다란 유감… 동족끼리 무장 사용 말아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 지상의 책무로 된다” 고 말했다고 한이 군사장비 현대화로 한반도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김 위원장은“강력한 군사력 국방력 강화를 핵심 국가정책으로 보유 노력은 평화적인 환경에서든 천명했다. 또 미국이 북한에 적대 대결적인 상황에서든 주권국가가 적이지 않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 한시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당위 고 지적했지만, 동시에 미국이나 적인 자위적이며 의무적 권리이고 남조선 모두 북한의“주적” 은 아 중핵적인 국책으로 되어야 한다” 니라고 밝혔다. 고 강조했다. 이어“그 누구도 다 김 위원장은 전날 3대혁명전시 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 관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 ‘자위-2021’기념연설에서“조선 리 당의 드팀 없는 최중대 정책이 반도(한반도)에 조성된 불안정한 고 목표이며 드팀 없는 의지” 라며 현정세하에서 우리의 군사력을 그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 고강 에 상응하게 부단히 키우는 것은 조했다. 우리 혁명의 시대적 요구이고 우 김 위원장은 그렇게 판단한 이 리들이 혁명과 미래 앞에 걸머진 유로“우리 국가 앞에 조성된 군사
적 위험성은 10년, 5년 전 아니 3년 비 현대화 명분과 위선적이며 강 전과도 또 다르다” 고 진단했다. 도적인 이중적 태도” 라며 남측이 3년 전인 2018년은 북한의 평창 자신의 국방력 강화에“대북억지 동계올림픽 참여를 계기로‘한반 력” 이라는 명분을 대면서 북한의 도의 봄’이 조성된 시기로 이후 무기 개발을“도발”로 규정하는 2019년 4월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 것을 비판했다. 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지금까지 남 김 위원장은“이제는 남조선에 북,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됐다. 서‘도발’ 과‘위협’ 이라는 단어를 김 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과 ‘대북전용술어’로 쓰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스텔 “상대방에 대한 불공평을 조장하 스 전투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고 감정을 손상시키는 이중적이고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남측 비논리적이며 강도적인 태도에 커 의 미사일 개발 등을 일일이 언급 다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계속 하며“도가 넘을 정도로 노골화되 우리의 자위적 권리까지 훼손시키 는 남조선의 군비 현대화 시도” 에 려고 할 경우 결코 이를 용납하지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않을 것이며 강력한 행동으로 맞 또“더 위험한 것은 그들의 군 설 것” 이라고 경고했다.
미 정부 대북정책 지지 미국인, 1년새 31%에서 18%로 줄어 ‘잘 모르겠다’응답도 30%→49%로…‘북 핵포기 중요’86% ‘북한에 코로나19 관련 지원해야’47%→51%로 약간 늘어 미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미국인이 작년의 31%에서 올해 18%로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미 워싱턴DC의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에 따르면 미국인 1천122명을 조사한 결과 현재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8%였다. 지난해에는 31%였다. 트럼프
행정부 때는 대북정책을 미국인 31%가 지지한 데 비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엔 18%만 지지 를 보낸 셈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작년엔
30%였던 것이 이번엔 49%로 늘었 다. 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작년 39% 에서 올해 33%로 줄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시절 의 일괄타결도, 버락 오바마 행정 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실 용적 대북 외교를 추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대북정책에 대한 미국 인의 이해나 지지의 측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낮은 점수를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남측의 국방력 강화에 대 한“미국의 암묵적인 비호” 를언 급하며 미국으로 화살을 돌렸다. 그는“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 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 거는 하나도 없다” 고 평가했다. 또“미국은 아직까지도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써 지역의 긴장을 산생시키고 있다” 며“명백한 것은 조선반도지역의 정세 불안정은 미 국이라는 근원 때문에 쉽게 해소 될 수 없게 되어있다” 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의 거듭된 대화 제 의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 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그는“우리의 주적은 전 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
니다” 라고 밝혔다. 그는“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군사적 긴장을 야기시키는 적대세력들의 온갖 비 렬한 행위들” 과“평화적인 환경의 근간을 흔들고있는 그 원인들” 을 해소해“조선반도지역에 굳건한 평화가 깃들도록 도모하기 위함에 전력을 다할 것” 이라며 대화에 여 지를 남겼다. 북한은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을 맞아 전날 열병식 대 신 전람회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 다. 중앙통신은 전람회에 지난 5년 간 개발한 무장장비들이 전시됐으 며 김 위원장이 이 행사를“대규모 열병식에 못지않은 일대 국력시 위” 로 선언했다고 전했다.
받고 있는 셈이다. 북한의 핵포기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86%로 작년의 84%와 비슷했다.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해 야 한다는 응답은 1년새 47%에서 51%로 늘었으나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지지 자체는 같은 기간 52% 에서 48%로 줄었다. 응답자들은 미국의 주요 외교
정책 과제로 작년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아프가니스탄을 순서 대로 꼽았으나 이번엔 중국, 러시 아, 아프간, 북한, 이란 순이었다. 한미동맹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작년 22%에서 올 해 18%로 줄었다. 반면 일부 개선 해야 한다는 응답은 22%에서 27% 로 늘었다. 한미의 군사적 동맹이 미국에 이익이 된다는 응답은 64%로 작년과 비슷했다.
코로나 신규 1천347명, 연휴 영향에 나흘째 1천명대
한은, 기준금리 동결… 경기·증시 불안 고려한 듯
수도권 유행 여전, 98일째 네 자릿수… 누적 33만4천163명, 사망자 11명 늘어 총 2천594명
물가·가계부채 부담은 여전… 다음 달 인상 유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 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47명 늘 어 누적 33만4천163명이라고 밝혔 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297 명)보다 50명 늘면서 나흘째 1천 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한글날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 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 로 보긴 어렵다. 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 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 으로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큰 폭으 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특히 지난 2주 연속 주말부터 개천절·한글날 연휴가 이어진데 다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리면서 추가 확산 우려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 지역발생 1천334명 중 수도 권 966명, 72.4%… 비수도권 368 명, 27.6%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34명, 해 외유입이 13명이다. 7월 초 수도권 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다.
벌써 석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 천211명)부터 98일 연속 네 자릿 수를 이어갔다. 지난 6일부터 이 날까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는 1천831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 진자는 약 1천80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9명, 경기 406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총 966명(72.4%) 이다. 비수도권은 총 368명 (27.6%)이다. ◇ 위중증 환자 7명 줄어 364 명…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3명은 공 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 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 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82 명, 경기 411명, 인천 81명 등 수도 권이 총 97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천5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4명으로, 전날(371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238명 늘어 누적 29만9천260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8 명 늘어 총 3만2천309명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 하 금통위)가 1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 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에 따 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작 년 3월과 5월 두 차례 인하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1.25%→ 0.5%)까지 낮췄다가 지난 8월 26 일 15개월 만에 처음 0.25%포인트 올렸다. 그동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부작용으로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금융 불균형’현상 이 심해지고 인플레이션(물가상 승) 우려도 커진 데 따른 결정이었 다. 하지만 금통위는 이번 회의에 서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택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최근 부진한 경기 지 표와 변동성이 매우 커진 증시 등 을 고려해 일단 다음 달 회의까지 추가 인상을 미룬 것으로 해석된 다. 지난달 30일 발표된‘산업활동 동향’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4 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 향으로 8월 생산,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일제히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 매액 지수가 각 0.6%, 0.8% 줄어 드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이 뚜렷했다. 코스피는 지난 1일, 5일, 6일 3 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져 올해 들 어 가장 낮은 2,908.31까지 추락했 다. 3일새 사라진 시가총액만 117 조원에 이른다. 이날 금통위에 앞서 김소영 서 울대 경제학부 교수는“코로나 재 확산으로 8월 산업활동동향 등 경 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9월에도 좋아지기 어려울 것” 이라 며“따라서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 서 무리하게 기준금리 인상을 서 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고내
다봤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 원도“(금통위가) 8월에 이어 잇 따라 올리기가 부담스러울 것” 이 라며“경기지표도 좋지 않고, 무 엇보다 증시가 미국 조기 금리인 상에 대한 우려와 중국 헝다 사태 등이 겹쳐 매우 불안하기 때문” 이 라고 진단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여러 차례 강조한‘완화적 통화정책의 질서 있는 정상화’측면에서도 잇따라 0.5%포인트(0.25%p+0.25%p)를 한꺼번에 올리기보다 코로나19나 경기 상황을 봐가며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 견도 있다. 그러나 다음 달에는 결국 금통 위가 다시 0.25%포인트 인상에 나 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물가 상 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른바 ‘금융불균형’문제를 방치하기 어 렵기 때문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는“현재 물가 상승세가 거세기 때문에, 유동성 회수가 불가피하 다”며“금융당국이 총량 규제를 통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고 있 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세계
2021년 10월 1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노벨경제학상‘노동시장 실증적 연구’3명 공동수상 카드·앵그리스트·임번스… 실제상황 활용한 자연실험·인과관계 도출로 실증적 경제학 발전 최저임금·이민·교육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탐구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은 노동 경제학과 실증적 경제학 연구방법 론 발전에 공헌한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D. 앵그리스트, 휘도 W. 임번스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노동시장에 대해 사회 통념을 깨뜨리는 통찰력을 보여주 고, 실제 상황을 활용해 인과관계 를 도출하는‘자연 실험’ (natural experiment)을 통한 경제학 연구 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1일(현 지시간) 미국에서 연구 활동 중인 이들 학자 3명을 올해의 노벨 경제 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카드는 경험적 연구로 노동 경 제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앵그리 스트와 임번스는 인과관계 분석에 방법론적으로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56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왕립과학원에서 11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 상자인 경제학자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D. 앵그리스트, 휘도 W. 임번스의 모습이 스크 린에 비치고 있다.
드는 현재 캘리포니아주립대(버 클리)에,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앵 그리스트(61)는 매사추세츠공과 대학(MIT)에, 네덜란드계 미국인 인 임번스(58)는 스탠퍼드대에 각
각 재직 중이다. 카드는 주로 최저임금과 이민, 교육 등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 향을 연구해 왔다. 최저임금 인상 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뉴저지
와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식당들을 이들은 자연과학과 달리 사회 활용한 연구로 유명하다. 과학과 경제학에서는 엄격한 과학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 적 방법에 따라 연구를 수행할 수 는 고(故) 앨런 크루거와 함께 한 없다는 한계를 넘어 인과관계에 이 연구에서 최저시급의 인상이 관한 확실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도록 방법론적 문제를 해결한 것 사실을 발견해 최저임금 인상이 으로 평가된다.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통 세 학자의 연구가 경제학 분야 념을 깨뜨렸다. 의 경험적 연구 방법론을“완전히 또한 이민자들이 토박이 노동 새로 썼다” 는 것이 노벨위원회의 자들의 임금 수준을 억누른다는 평가다. 통념에도 도전해 토박이 노동자들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페터 프 의 소득이 이민으로부터 혜택을 레데릭슨 경제학 분과 위원장은 보는 반면 이민자들이 부정적인 “이들의 연구는 인과관계에 관한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다는 것을 질문에 대한 해답 제시 능력을 중 발견했다. 대하게 증진했으며, 이는 우리 사 당시 카드는 피델 카스트로의 회에 매우 큰 이득을 가져다주고 출국 허용으로 쿠바인들이 몰려든 있다” 고 강조했다. 1980년대 플로리다 노동시장을 분 세 학자는 우연한 사건이나 정 석했다. 책의 수정으로 특정 인구집단이 앵그리스트와 임번스는 자연 어떻게 다른 영향을 받는지 살펴 실험을 통해 얼마나 정확하게 인 보는 이른바‘자연실험’ 을 이용한 과관계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수 연구를 통해 경제학 방법론을 확 있는지 탐구해온 학자들이다. 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AFP
“여기가 북한인가” … 전기 없어 식어가는 중국 경제 중국 경제회복 동력 약화 넘어 세계 공급망 충격·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세계 공장’가동 제한에 반도체·자동차·장난감·포장지까지 여파 “조선(북한)에서나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중국 랴오닝성에서 식당을 하 는 한 중국인은 최근 중국판 틱톡 인 더우인(音)에 갑작스러운 정전 탓에 촛불을 켜 놓고 장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이렇 게 한탄했다. 9월 중순부터 갑자기 중국 전 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 례적인 전력 대란이 하반기 중국 경제 안정을 위협하는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력 대란 사태가 중국의 성장 동 력을 약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 계 공급망에 충격을 안기는 한편 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 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 중국 GDP 66% 지역서 전 력난…“올해 8%대 성장 어려워 져” 발전용 석탄 공급 부족과 중국 당국의 경직된 탄소 배출 저감 정 책 집행의 여파 속에서 9월 중순부 터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 성, 지린성, 헤이룽장 등 최소 중 국의 20개 성(省)급 행정구역에서 산업용 전기를 중심으로 제한 송 전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제철·제련 등 에너 지 소비가 특히 많은 일부 산업을 대상으로 제한 송전이 이뤄졌지만 중국의‘국경절’연휴 시작 직전 인 9월 말에는 제한 송전이 섬유, 제지, 식품, 전자 등 거의 모든 산 업으로 확대되면서‘전기 배급’ 이 라는 말까지 나왔다. 많은 공장이 아예 가동을 멈추 거나 전기가 들어오는 심야 시간 에 맞춰 노동자들을 배치해 작업 하는 일도 빈번하다. 대부분 지역이 산업용 전기 위 주로 공급 제한을 가하고 있어 대 도시 주민들은 아직 전력 공급 사 태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랴오닝성 의 성도(省都)인 선양(瀋陽)시에 서 대규모 블랙아웃(blackout· 대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전력 사정이 특히 나쁜 동북 지역에서 는 일반 전기 공급 제한도 종종 발 생하면서 양초 사재기 현상이 나 타나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 졌다.
전기가 없어 공장을 돌리지 못 49.6을 기록, 코로나19 사태가 가 하거나 제한 생산을 해야 하는 기 장 심각했던 작년 2월 이후 19개월 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사태를 맞았 만에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는데 9 다. 월부터 본격화한 전력 대란이 직 모토로라에 스마트워치를 공 적접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제 급하는 전자 업체를 운영하는 왕 기됐다. (王)모씨는 제일재경(第一財經) 또 8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 과 인터뷰에서“전기 공급 제한으 율은 5.3%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로 이미 30% 감산 중” 이라며“계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등 경제 회 속 이런 상황이라면 50% 또는 그 복 동력이 코로나19의 충격이 한 이상의 감산을 해야 할 수 있다” 고 창이던 작년 수준으로 약해지는 우려했다. 모습이다. 산업용 전기 공급 제한이 이뤄 ◇ 중국 전력 대란‘강 건너 지고 있는 20개 지역의 국내총생 불’아냐…“한국도 민감 영향” 산(GDP)은 중국 전체의 66%에 전문가들은 중국의 전력 대란 달한다. 특히 경제가 발전한 동남 사태로 인한 혼란이 중국을 넘어 부 연안의 광둥성·저장성·장쑤 한국을 포함한 세계로 급속히 전 성 3개 성만 합쳐도 중국 전체 경 이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 ‘세계의 공장’ 으로 불리는 중 다. 국이 세계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광범위한 산업 현장에 역할이 매우 특별하기 때문이다. 서 이처럼 혼란이 발생하면서 중 블룸버그 통신은 8일 기사에서 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급속히 커 “중국의 에너지 위기가 아이폰에 졌다. 안 그래도 하반기에 접어들 서부터 우유에 이르는 모든 것을 어 세계적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강타하고 있다” 며“중국의 에너지 내 코로나19 산발 확산, 반도체 품 경색 사태로 인한 충격은 도요타 귀, 헝다(恒大) 유동성 위기 등 요 자동차, 호주의 양 사육 농가, 포 인이 겹쳐지면서 중국 경제의 회 장용 골판지 상자 제조업자에 이 복 동력이 뚜렷하게 약해지고 있 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었는데 전력 대란 사태라는 대형 줄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악재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도 대표적으로 중국의 전력 대란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눈높이를 사태가 초래한 공급망 혼란의 영 낮추고 있다. 향권에 우선 들 수 있는 나라로 손 골드만삭스 올해 중국의 경제 꼽힌다.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블룸버그 통신은“대만과 한국 7.8%로 하향 조정했고, 일본 노무 과 같은 (중국과 교역이 많은) 이 라증권도 8.2%이던 기존 전망을 웃들은 민감하다” 며“호주나 칠레 7.7%로 수정했다. 와 같은 금속 수출국들과 독일 같 7%대 성장률은 여전히 세계 은 핵심 무역 상대도 특히 중국 경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제의 약화에 따른 위험이 있을 수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 있다” 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의 2020년 경제성 실제로 전력대란 사태에 따른 장률은 코로나19 충격의 여파로 피해는 특정 업종을 거론할 수 없 44년 만의 최저치인 2.2%를 기록 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했기에 올해 7%가량의 경제성장 있다. 률을 달성해야 비로소 작년과 올 장쑤성에 있는 아이폰 조립 업 해에 걸쳐 평균적으로 예년 수준 체 허숴(和碩·PEGATRON)는 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하게 된다. 전기 사용량을 10% 이상 줄여 사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도 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업계에서 대체로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는 가뜩이나 심각한 신제품 아이 크게 훼손되어가고 있음을 나타내 폰13의 생산에 차질이 어질 수 있 고 있다. 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도 했다.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 거미줄처럼 복잡한 산업사슬 르는 기준인 50 밑으로 떨어져 로 엮인 반도체·전자 업계 공급
유엔 인권이사회,“깨끗한 환경은 인권”첫 인정 인권최고대표, 환영 성명…“획기적 결정” 유엔 인권이사회가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갖는 것을 존 중받아야 할 기본 인권으로 처음 인정했다.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인권 이사회는 8일(현지시간)‘안전하 고 깨끗하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 한 환경에 관한 인권’결의안을 찬성 43개국, 기권 4개국으로 통과 시켰다. 기권한 국가는 중국과 인 도, 일본, 러시아이며, 반대한 국 가는 없었다.
인권이사회는 이날 깨끗한 환 경을 갖는 것을 기본적 인권으로 인정하면서 각국에 생물 다양성 과 생태계 보호 등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인권이사회는 기후 변 화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 당할 특별 보고관을 임명할 것도 결의했다. 이에 대해 미첼 바첼레 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획기적 인 결정” 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성명에서 이번 결의가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우리가 마 시는 물, 우리가 먹는 음식 등 사 람과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 이 라며“인권이사회가 환경 악화 및 기후 변화가 인권 위기와 서로 연 결돼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측 면에서 기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번 결의가 글래스 고에서 열리는 매우 중요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COP26)를 앞두고 더 많은 사람이 이러 한 접근법을 받아들이는 데 자극 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정전으로 암흑이 된 선양 시내 도로. 가로등과 신호등 전기가 꺼졌다.
망 운영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그 여파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 프트, HP, 델과 같은 미국의 전자 ·자동차 업체들을 넘어 퀄컴과 인텔 등 반도체 업체에까지 미칠 수 있는 전망도 나왔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제일 재경에“이번 전력 공급 제한이 중 국의 반도체 공급망에 끼친 영향 이 큰데 특히 장쑤성과 광둥성 일 대의 관련 기업들이 받은 충격이 가장 심각하다” 며“기판, 전자소
통신은 전했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 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 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 은 지난 4일 생리의학상 발표로 시 작해 이날 경제학상을 끝으로 올 해의 수상자 발표를 마쳤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 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가 주 어진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상금 중 절 반은 카드에게 돌아가며, 연구 분 야가 같은 앵그리스트와 임번스가 나머지 절반을 반씩 나눠 갖게 된 다. AP통신에 따르면 임번스는 노 벨상 수상 소식을 알리는 전화가 왔을 때는 매사추세츠주의 자택에 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정말 짜릿했다” 면서 이번에 함께 노벨 상을 탄 앵그리스트는 자신의 결 혼식에서 들러리를 선 친한 친구 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재, 발광다이오드(LED)과 같은 상품 공급이 일단 중단되면 전체 공급망에 거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후공정 업 체인 르웨광(日月光·ASE)은 지 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장쑤성 쿤산(昆山)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르웨광은 퀄컴, 애플, 엔 비디아 등에서 반도체를 받아 최 종 제품으로 만드는 패키징 및 테 스트 등 후공정 처리를 맡는 기업 이어서 이곳에서 병목 현상이 생 기면 최종 수요자들에게 반도체 제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병 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국의 전력 공급 사태가 초래 한 공급망 충격이 기존의 원자재 가격 급등, 반도체 품귀, 해운·항 공 등 물류비용 급등 현상과 맞물 리면서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 들도 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OCTOBER 12, 2021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기다리는 것과 방치하는 것은 다르다 교통규칙 지키듯, 나를‘안전’ 하게 지키는 방법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3000포 인트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고, 코 스닥지수는 이미 1000포인트가 무너진 상황이다. 미국 역시 코로 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긴 시간 동 안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 며 추세의 하락은 아닐까 하는 불 안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은 간신히 피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 션과 함께 경제침체가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싹트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 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상황 에서 최근 몇가지 현상을 통해 주 식시장에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자 한다. ◆ 어설픈 익숙함, 사고 부른 다.
우리가 하는 일들을 생각해 보 자,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주방에 서도 마찬가지 상황들이 벌어진 다. 칼질을 조금 배워서‘잘한다’ 소리 듣다보니 잠깐 방심하는 순 간에 손가락을 베이고, 기계 작동 을 조금 배워서 익숙해진다 싶어 한 눈을 팔면 기계를 망가뜨린다. 공사 현장에서는 더 심한 일들도 정말 잠깐 방심한 그 순간에 일어 난다. 삼성전자의 지난 주 종가는 73,200원이었다. 시장에선 삼성전 자를‘7만전자’ 라고 부른다. 지난 1월초 96,000원을 넘어‘10만전 자’ 로 불리던 삼성전자는 이제 7 만원도 지켜내지 못할거란 불안 감이 커져가고 있다. 삼성은‘10 만전자’ 에서‘7만전자’ 로 투자심 리가 무너지는 중이다. 가격 하락의 신호가 없었던 건 아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결정적 으로 무너진 것은 지난 8월 초, 불
든 어떤 일이든 어설픈 익숙함은 사고를 불러들인다. 주식 투자 역 시 마찬가지이다.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 미글로벌(주) tskim@newyorkilbo.com 한국 매일경제TV 해설 담당> 과 2주만에 8만원대에서 7만원 초 반대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D램 의 현물가격은 -15%이상 하락했 다. 이것은 명확한 하락의 신호였 다. 하지만, 고정거래 가격은 세 계적인 유통의 어려움을 이유로 약간의 상승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에서는 공 급과잉으로 당분간 현물 거래가 격이 살아나지 못할거라는 반응 이었지만, 반도체 붐을 타고 투자 자들을 끌어들이는 기관들과 이 에 편승한 언론들에 의해 현장의 목소리는 무시되었다. 또한, 어려운 시절에도 잘 살 아남아 큰 수익을 안겨준 삼성전 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맹목적 믿 음은 익숙하게 매수로 이어졌다. 우리는 어느새‘삼성전자’ 에대 해 익숙해져 있었다. D램의 가격 흐름조차 무시할 정도로 어설픈 익숙함이었다. 산업현장이든 주식시장이든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어느 곳이
◆ 자존심을 먼저 생각하면 더 나쁜 상황을 만든다. 시장 가격의 하락에 의한 손실 은 전문가들조차 어절 수 없는 경 우들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만드는 손실이다. 삼성전자가 9만6천원을 찍고 하락을 하면 일반적으로 우린 추 세와 되돌림비율이라는 것을 생 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배워왔던 기본적인 투자이론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손절매라는 것 도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리스크 관리기법에 관한 것이다. 누구에게든 리스크는 반드시 관 리되어야 하고, 손실이 확대되면 예민하게 반응해야만 한다. 10만전자를 이야기하며 매수 를 했던 분들은 개별 종목이 -7% ~ -12%(약 84,500원)이상 하락하 는 상황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버 티고 있었다.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그래도 삼성전자가 믿 을만 하다” 라며 매수했던 삼성전 자이기에 손절매는 자존심이 허 락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한테 그렇게 큰 소리치며 매수했던 삼 성전자인데 그들에게‘루저’로 보이기는 싫은 것이다. 그러니 당 연히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만드는 손실 이다. 내가 만드는 손실은 그 어 떤 핑계도 필요없이 100% 잘못이 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기다리 는 것’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건 어디까지나 자존심을 내세워 ‘방치’ 하는 것일 뿐이다.
삼성전자의 지난 주 종가는 73,200원이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를‘7만전자’ 라고 부른다. 지난 1월초 96,000원을 넘어‘10만전자’ 로 불리던 삼성전자는 이제 7만원도 지켜내지 못할거란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삼성은‘10만전자’ 에서‘7만전자’ 로 투자심리가 무너 지는 중이다. 이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존심을 먼저 생각하면 더 나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도 내가‘안전하다’ 라고 믿고 운 전할 수 있는 건 앞 차와 내 차 사 이에 노란색 중앙선이 있기 때문 이고, 우리 모두는 그 선을 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지키고 있다. 그것이 운전을 하는 사람이 지켜야 하는 기본인 것이다. 위험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최 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리스
크관리를 철저하게 적용해야 한 를 달리는 것처럼, 주식투자를 함 다. 리스크 관리에는 여러가지 방 에 있어 반드시 리스크 관리라는 법이 있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기본은 지켜야만 나를 안전하게 그 방법들을 알고 있지만 막상 힘 지킬 수 있다. 든 상황이 닥치면 실천하기 보다 ◆ 김태수 주식 분석가의 역저 는 외면하려고 핑계거리를 찾기 ‘미국 세무사 김태수의 진짜 미국 시작한다. 주식 이야기’를 교보문고, 내가 매일매일 한 번도 어기지 amazon.com에서 검색해 보세 않고 운전을 하면서 정해진 길 위 요.
연합시론
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재명 더 혹독한 본선 검증대 올랐다
◆기본을 지켜야 안전하다 운전 중에 앞에서 차가 달려와
“ …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이 지사의 대권가도에는 적잖은 시련과 과제가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56% 정도 득 표율이 예상됐지만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표 차로 이 전 대표에게 뒤지면서 턱걸이 과반을 한 것은 정국을 뒤흔든 대장동 의혹의 여파 때문일 것이다. 이 전 대표가 띄웠던‘불안한 후보론’ 이 민심을 파고들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측근 인사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이 지사의 앞길은 불투명해질 수 있 다. 이른바‘사법 리스크’ 는 대선 내내 불안 요인으로 잠복하며 이 지사를 괴롭힐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결 선투표 없이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지역별 순 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 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 하면서다. 대장동 특혜의혹 파문 속에 이 낙연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 표에서 62.3% 득표로 압승을 거 두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역부족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등은 가난한 집 안에서 태어나 주경야독 독학으 로 변호사가 돼 성남시장과 경기 지사를 지낸 뚝심의 정치인이자 행정가인 이 지사에게 정권 재창 출의 과제를 맡겼다. 대권 재수에 나선 이 지사가 당을 두 쪽으로 가른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문 재인 정부의 공과를 반면교사 삼 아 새 시대에 걸맞은 정책과 비전 으로 정정당당한 본선 대결을 펼 치기를 기대한다.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이 지사의 대권가도에는 적잖은 시련과 과제가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56% 정도 득 표율이 예상됐지만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표 차로 이 전 대표 에게 뒤지면서 턱걸이 과반을 한 것은 정국을 뒤흔든 대장동 의혹 의 여파 때문일 것이다. 이 전 대 표가 띄웠던‘불안한 후보론’ 이 민심을 파고들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측근 인사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 사건의 불
똥이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이 지 을 가려 계승할 것은 계승하되, 사의 앞길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차별화에 방점을 둔 것이라는 분 이른바‘사법 리스크’ 는 대선 내 석이 나온다. 내 불안 요인으로 잠복하며 이 지 정권교체의 여론이 과반인 현 사를 괴롭힐 수 있다는 전망이 제 실을 고려한 고육책이자 중도로 기된다. 의 지지층 확장까지 염두에 둔 포 이 지사는 이를‘국민의 힘 게 석일 것이다.“당선 즉시 강력한 이트’ 로 주장하며 정쟁화하기보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 다는 사업 추진 당시 초과이익 환 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 수조항이 빠져 민간사업자에게 겠다” 고 강조한 것 역시 문재인 수천억원대의 특혜를 줬다는 의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부동 혹이 제기된 이 사건의 수사에 적 산 문제의 극복을 내세워 민심을 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부여잡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보 이 지사가‘명낙대전’ 으로 불 인다. 릴 정도로 격화한 경선 후유증을 정국을 뒤흔든 대장동 의혹과 어떻게 극복하고 원팀을 꾸려낼 ‘명낙대전’ 에 묻힌 탓에 민주당 지도 주목되는 포인트다. 경선기 경선에서 정작 이 지사의 비전과 간 이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 정책에 대한 검증은 소홀히 다뤄 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졌다. 그가 표방한‘전환적 공정 이 이 지사의 배임 가능성을 제기 성장’ 이라는 경제정책 기조는 기 하며“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본소득ㆍ기본주택ㆍ기본금융 등 가상할 수 있다” 고 했을 정도로 미답의 정책들로 구성돼있다. 양 캠프 간 감정의 골은 깊어졌 포퓰리즘 논란을 빚은 이러한 다. 기본시리즈의 재원 조달 방안이 패배한 이 전 대표가 경선 뒤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등은 여태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기자들의 제대로 검증된 바 없다. 그가 경 여러 차례 질문에 묵묵부답하면 선 승리 후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 서“차분한 마음으로, 책임이 있 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고 이번 대 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길 바란 선을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 다” 고 한 것은 후유증을 예고하 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는 대목이다. 자신은 게이트로 비화하는 대장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와 지지 동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것도 그룹까지 아우르는‘용광로 선대 역설적인 상황이다. 위’ 를 꾸릴 수 있느냐가 원팀 여 이 지사가 각종 법적, 도덕적 부의 관건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검증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의 더 수락 연설에서‘이재명 정부’ 를 나은 삶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천명했다. 이제 막을 올린 150일의 대선 본 이는 문재인 정부 공과의 옥석 선에 임하기를 바란다.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뉴욕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 하나의 방법이 독자면에 투고하는 것입니다. 단상, 주장, 수필, 시, 사진,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투고 바랍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21년 10월 1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UESDAY, OCTOBER 1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