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7, 2017
<제380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요괴로 돌아온 차승원 주말극‘화유기’주연 확정
차승원
배우 차승원(47)이 tvN 새 주말극‘화유기’ 에서 요괴 연기에 도전 한다. 드라마 출연은 2015년‘화정’이후 2년 만이다. tvN은 16일“차승원
이 오는 12월 첫 방송할 ‘화유기’ 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며“이 드라마 는 고대소설‘서유기’ 를 현대극으로 재창조한 작품” 이라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B3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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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이돌, 연기돌로 생명연장 도전…치열한 생존경쟁 소녀시대 재계약 불발 수영·서현도 연기에 전념할 듯 “ ‘연기돌’ 로 제2의 인생? 또다시 치 열한 생존경쟁!” 아이돌 스타들이‘연기돌’ (연기+ 아이돌)로 생명연장에 도전하는 사례 가 붐을 이루고 있다. 과거에는 그룹 내 특별한 멤버만 연기에 도전했다면 최 근에는 아이돌 스타라면 대부분 연기 에 뛰어드는 상황이 됐다. 그만큼 기회도 많아지고, 연기에 재 능을 가진 아이돌 스타도 많아졌다는 의미지만 배우로서 안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제2의 인생’ 을 살 기회 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지만, ‘연기돌’ 에게는 또다시 치열한 생존경 쟁이 기다리고 있다. ◆ “아이돌 대부분 연기에 관심” 지난 10년 K팝 걸그룹을 대표했던 소녀시대가 흔들린다는 소식에 아이돌 의 유한하고 짧은 생명력이 다시 화제 로 떠올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와 재계약이 불발된 수영과 서현은 앞 으로 연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수 영과 서현은 현재 각각 MBC TV 주말 연속극‘밥상 차리는 남자’ 와‘도둑놈 도둑님’ 에 출연 중이다. 10~20대 멤버를 주축으로 하는 아 이돌그룹의 수명은 태생적으로‘시한 부’ 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아이 돌 스타의 상당수가 연기자로서 제2의 인생을 꿈꾸게 된다. 솔로로서 계속 가 수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도 과거에 비 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은 손에 꼽 을 정도. 그 외의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대체로 연기에 관심을 보이며 돌파구 를 찾으려고 한다. 역시 아이돌 스타 출신 배우 유이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의 김영일 대 표는 12일“아이돌 스타들은 자신들이 평생 아이돌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안 다” 며“과거에는 제2의 인생까지 생각 하지 않고 그룹활동을 했다면 요즘에 는 출발부터 연기를 병행하며‘연기 돌’ 로의 전환을 생각하는 아이돌들이 많다” 고 밝혔다. 최근 막을 내린 MBC TV‘왕은 사 랑한다’ , KBS 2TV‘맨홀’ 은 남녀 주인 공이 모두 아이돌 스타였다. 지상파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미니시리즈의 남녀 주인공을 임시완, 윤아, 김재중, 유이가 차지한 것이다. 현재 방송 중인 SBS TV‘당신이 잠 든 사이에’ 의 여주인공 수지, 오는 14 일 시작하는 tvN‘변혁의 사랑’ 의 남자 주인공 최시원도 아이돌 스타다. ‘연기돌’ 을 꿈꾸는 아이돌에게 이 들 성공한 선배 연기돌의 활약은 강력 한 롤 모델이 된다. 김 대표는“아이돌그룹을 보면 튀는 멤버들이 있는데 그들은 연기를 시켜
도 잘한다” 며“그만큼 아이돌 스타들 이 다재다능해지기도 했고, 기본적으 로 연기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 이라고 진단했다. ◆ 연기 데뷔는 쉽지만…”연기력 없 으면 도태” 사실‘연기돌’ 로 데뷔하는 것은 쉽 다. 드라마 제작 편수가 과거에 비해 급 증한 데다, 방송사에서도 이왕이면 얼 굴과 이름이 알려진 가수 출신을 캐스 팅해 홍보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다. 또 연기할 재목들이 가수로 데뷔하 는 경우도 많아졌다. 과거에는 배우 기 획사에서 신인을 발굴하고 키워 성공 하는 사례가 많았 지만, K팝이 산업 화하면서 가수와 배우를 불문하고 쓸만한 재목들은 대부분 가요 기획 사 연습생으로 모 여들고 있기 때문 이다. 한 드라마 제작 사 대표는“요즘은
가수 기획사에서 연습생 시절부터 연 기 연습을 병행시키고 있고, 아이돌 중 에서는 배우보다 가수로 데뷔하는 기 회를 더 빨리 만나 가수가 된 경우도 많 아‘연기돌’ 이 되는 아이돌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기력이 없으면 진짜 배우 로 안착할 수 없다. 이런저런 역할로 연 기를 시작하긴 했지만, 도중에 사라지 는 연기돌이 많은 것은 그 때문이다. 또 한 명실상부한 주연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많은 경우 조연으로 만족해야 한다. 제아무리 아이돌 스타 출신이라고 해도 시청률이나 흥행으로 보여주지 못하면 주연에서는 바로 밀 려난다. 1세대 아이돌 스타 중에서는 현재 S.E.S 출신 유진, 핑클 출신 성유리, 신 화 출신 에릭, god 출신 윤계상 정도가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이 속한 그룹의 다른 멤버들도 연기에 도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심지어 핑클 출신 이효리는 연기를 했다가 크게 실패한 대표적인 경우다.
TUESDAY, OCTOBER 17, 2017
반환점 돈 부산국제영화제 스타들 발길 늘어… 감독 참여는 여전히 저조 주말을 지나면서 반환점을 돈 제22 회 부산국제영화제(10.12~10.21)는 예 전의 명성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푹 가라앉았던 작년보다는 다소 회복된 분위기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부산시의 영 화제 개입에 항의하는 감독들의 보이 콧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유명 감독 들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지만, 작년과 비교해 유명 배우들의 방문이 눈에 띄 게 늘면서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작년 태풍 탓에 야외무대인 해 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리지 못했던 오픈토크, 무대인사 등의 행사가 정상 적으로 열려 행사장의 흥을 돋우는 역 할을 했다. 영화‘남한산성’ 의 이병헌을 비롯 해‘맨헌트’ 의 하지원,‘희생부활자’ 의 김래원과 김해숙,‘대장 김창수’ 의조 진웅 등 많은 스타가 관객과의 대화 (GV)와 야외 무대인사에 나서 관객과 소통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장동건 과‘아이 캔 스피크’ 의 이제훈은 오픈 토크를 통해 팬들과 만났고, 폐암 투병 중인 원로배우 신성일도 한국영화회고 전의 주인공으로 참석해 영화제를 빛 냈다. 해외 유명 스타들의 행사 참석도 이 어졌다. ‘맨헌트’ 를 들고 온 우위썬(吳宇森 ·오우삼)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무대 인사를 하고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었 다. 프랑스 배우 장 피에르 레오는‘누 벨바그와 나’ 를 주제로 관객과 대화에 나섰고,‘러브레터’ 로 유명한 일본의 나카야마 미호가 여배우를 주제로 문 소리와 오픈토크를 개최했다. 1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장 에 깜짝 등장해 활기를 더했다. 현직 대 통령으로서는 처음 영화제를 찾은 문 대통령은 영화‘미씽:사라진 여인’ 을 관람하고 영화 전공학생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3년 전 부산시의‘다이빙 벨’상영 반대 사태로 시련을 겪어 온 영화제가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 ‘메소드’ 의 방은진 감독은 야외무 대 인사에서‘서병수 시장은 부산국제 영화제에 사과하십시오’ 라는 피켓을 들고 나타났고,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주행사장인 영화의전당 앞에서 외압을 규탄하는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 다. 문 대통령은“정부는 부산국제영화 제를 과거 위상으로 되살리겠다”며 “정부도 시도 힘껏 지원하되 운영은 영 화인에게 맡기면서 간섭하지 않는 원 칙을 살리겠다” 며 영화제에 힘을 실었 다. 한 대형 배급사 관계자는 16일“매 우 화려하고 들썩거렸던 과거 영화제 의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작년 과 비교해 스타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관객의 참여도 다소 늘어난 것 같다” 며 “김영란법 여파로 취소됐던 배급사 등 영화계 내부의 파티도 올해에는 소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에서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21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등 모두 75개국에서 298편의 작품이 초청돼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남한산성’ 야외무대인사에서 참석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수, 박희순, 이병헌, 조아인, 박해일, 황동혁 감독.
모로나마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고전 했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축제와 달리 아시아필름마켓이 열리고 있는 벡스코 는 세계 각국에서 온 영화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북적이고 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영화제 기간 열 리는 영화 콘텐츠 시장으로, 올해에는 전 세계 45개국의 1천250여명이 등록 했다. 작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 다. 23개국에서 온 163업체가 세일즈 부스를 마련했는데, 사드(고고도 마시 일방어체계) 갈등에도 중국 영화계 인 사 7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은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 다. 웹툰, 웹드라마, 원안 스토리 등 영 화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이야기 형태 의 모든 원천 소스 를 거래하는 공간 이다. 도서 원작의 2 차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 영상 산업관계자 가 만나 소설의 영 화화 가능성을 모 색하는 북투필름 에서는 도서 원작 9편이 소개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로 개발하기 적합 한 웹콘텐츠를 소개하는 E-IP피칭(EIP Pitching)에서는 총 9편의 웹툰과 웹 소설이 선정돼 소개된다. 2015년 소개된 웹드라마‘멜로홀 릭’ 은 드라마로 제작돼 내달 TV·웹· 모바일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며, 2016년 소개된 애니메이션‘찰스 디킨 스’ 와 시나리오‘푸른 수염의 성’ 은극 장용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3년의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주목 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영화제 측 은 전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대만의 한 프로듀 서는“한국 콘텐츠는 스릴러와 액션 장 르가 특히 눈길을 끈다” 며“한국적이 면서도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연예
2017년 10월 17일(화요일)
워너원, 11월13일 컴백 데뷔 앨범 판매량은 72만장 그룹 워너원이 11월 13일 새 앨범으 로 컴백한다.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이 이날 데뷔 앨범의 리패키지 앨범인‘1-1=0(Nothing without you)’ 을 발표한다며 공식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지난 8월 데뷔 앨범인 ‘1X1=1(TO BE ONE)’ 의 테이프가 되 감게 되며 두 번째 앨범 테이프로 바뀌 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11명이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말미에는 앨 범 발매일과 함께‘너의 숨결 하나 하 나 놓치고 싶지 않아’ 란 신곡의 노랫말 이 공개된다.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에서 탄 생한 워너원은 가온차트의 9월 앨범차 트 기준으로 데뷔 앨범 누적 판매량 72 만6천여 장을 기록하며 올 가요계‘괴 물 신인’ 으로 떠올랐다.
음악 방송에서 15관왕을 차지했으
며 광고 시장을 휩쓸었다.
배우 상위 1% 연평균 소득 20억원 넘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손진오빠야, 나쁜남자라기보단 서툴렀을뿐” KBS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여회현, ‘엄친아’ 손진 연기 “주목받는 신예요? 아직 실감이 안 나요.” KBS 2TV 월화극‘란제리 소녀시 대’ 부터 단막극‘혼자 추는 왈츠’ 의주 연, SBS TV‘당신이 잠든 사이에’특별 출연까지 최근 안방극장에서 자주 보 이는 신예 여회현(23)을 서울 광화문에 서 만났다. 여회현은“그동안‘에라, 모르겠다’ 는 식으로 철없이 연기한 면이 있는데 그게 제 순수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는 좋은 작용을 한 것 같다” 며“그런데 최근에는 기대치가 늘어 부담도 있다. 잘 이겨내야겠다” 고 말했다. 여회현은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란제리 소녀시대’ 에서 1979년 대구의 ‘엄친아’손진을 연기했다. 그는 처음 에 서울에서 온 혜주(채서진 분)를 좋아 했지만, 자신을 오래 좋아해 준 정희(보 나)에게 뒤늦게 호감을 느끼게 됐다. 그 러나 정희 역시 자신을 아껴주는 동문 (서영주)에게 갔고, 진은 혼자 남았다. 일부 시청자는 손진이‘어장관리 남’아니냐며 악역으로 인식했다.
90%는 620만원 벌어…가수 상위 1%, 전체 수입의 절반 넘게 차지 배우 상위 1%는 연평균 20억원 넘 게 벌었지만 대다수 배우는 월 소득 60 만 원도 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 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로 수 입을 신고한 인원은 1만5천870명이었 다. 이들의 연평균 수입(세전 기준)은 4 천2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 입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대부분은 평 균보다 적게 벌었다. 수입 상위 1%인 158명은 연평균 20억800만 원을 벌었 다.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47.3%를 벌어들인 것이다. 상위 10%(1천587명)의 연평균 수입 은 3억6천700만 원이었다. 이들이 올 린 수입은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반면 나머지 90%인 1만4천283명 의 연평균 수입은 620만 원이었다. 매달 52만 원을 버는 수준이다. 상위 1%와 하위 90%의 연평균 수 입 격차는 무려 324배에 달했다. 가수 나 모델도 상황은 비슷했다. 가수로 수 입을 신고한 인원 4천667명 가운데 수 입액 상위 1%인 46명은 연평균 42억6 천400만 원을 벌었다. 전체 수입의 절 반이 넘는 52%를 상위 1%가 차지했
이에 여회현은“제 기준에서는‘손 “제가 여자였어도 동문이한테 끌렸을 진 오빠야’ 도 나쁜 남자라기보다는 순 것 같다” 고 답했다. 수해서 서툴렀던 것 같다” 고 항변(?)했 여회현은‘란제리 소녀시대’ 에이 다. 어 지극히 현실적인 연인을 그린‘혼자 “손진이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추는 왈츠’ ‘당신이 , 잠든 사이에’ 에서 ‘완벽남’ 이어서 그렇지 그도 순수한 악역 이유범(이상엽)의 어린 시절까지 사랑을 경험하는 19살 소년이었어요. ‘나쁜 남자’코드가 있는 역할을 선보 처음에 혜주를 좋아했지만, 자신을 좋 여 앞으로는 절절한 멜로도 해보고 싶 아해 주는 정희에게 상처 주기 싫어서 다고 강조했다. 한 실수들이었을 거예요. 저는 순수하 그러면서“중학교 때 친구를 따라 게, 진심으로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저 시작한 연기지만 사람들과 살, 감정을 는 손진과 닮은 점이 별로 없습니다. 부딪쳐가며 느끼는 즐거움에 꾸준히 (웃음)” 하게 됐다” 며“올해 안에 또 좋은 차기 ‘순정남’동문을 응원하는 시청자 작을 만나서 내년을 위한 발판으로 삼 가 많아 속상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았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차승원, tvN ‘화유기’서 요괴 연기…12월 방송
다. 반면 가수 하위 90%(4천201명)는 연평균 수입이 870만 원이었다. 모델 상위 1%(82명)는 5억4천400 만 원 수입을 올려 전체 모델 8천210명 수입액의 48%를 독식했다. 모델 하위 90%인 7천389명은 연평 균 수입액이 270만 원에 불과했다.
배우 차승원(47)이 tvN 새 주말극 ‘화유기’ 에서 요괴 연기에 도전한다. 드라마 출연은 2015년‘화정’이후 2 년 만이다. tvN은 16일“차승원이 오는 12월 첫 방송할‘화유기’ 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다” 며“이 드라마는 고대소설‘서유기’ 를 현대극으로 재창조한 작품” 이라고 소개했다. 큰 줄거리는 악동 요괴인 손 오공과 흰 소 요괴 우마왕이 대립하며 2017년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 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성별 소득 격차도 나타났다. 남자 배우의 연평균 수입액은 4천 700만 원으로 여배우(3천700만 원)보 다 1천만 원 많았다. 남성가수 연평균 수입은 여성 가수 (4천만 원)보다 2.8배 많은 1억1천200 만 원이었다.
월요일 밤 ‘가요무대’ 독주 속 드라마 ‘마녀의 법정’, ‘사랑의 온도’ 제쳐 KBS 2TV‘마녀의 법정’ 이 SBS TV ‘사랑의 온도’ 를 제치고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여전히 월요일 밤 10 시 왕좌는 KBS 1TV‘가요무대’ 가지 켰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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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법정’ 이 9.1%를 기록하며 3회 만에 3사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0일의 9.5%에 비해서는 떨어진 것이 지만 지상파 3사 월화극 중에서는 제일 높았다. 그간 월화극 1위를 지켰던‘사랑의 온도’ 는 6.8%-7.9%로 지난 10일의
8.8%-10.3%에서 2%포인트 이상 하 락했다. MBC TV‘20세기 소년소녀’는 3.2%-3.5%를 기록하며 지난 9일 1회 이후 내내 5% 밑에서 허우적대고 있 다. 3사 드라마와 경쟁한‘가요무대’ 의
시청률은 13.6%로 집계됐다. TV를 통 해‘본방 사수’ 를 하는 시청층이 고령 화되면서‘가요무대’ 의 경쟁력이 높아 진 덕분이기도 하지만, 3사 드라마가 모두 내용 면에서 아쉬움을 노출한 결 과로 해석된다.‘가요무대’ 는 지난 9일 에도 11.5%로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차승원은 우마왕 역이다. 우마왕은 젠틀한 매력을 지닌 흰 소 요괴이자 국 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회장이다. 현 재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지만 과거부 터 악연이 있는 손오공과 삼장법사인 진선미와 재회하면서 기묘한 삼각관계 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작품은 대본 집필과 연출을 각 각 홍자매 작가와 박홍균 PD가 맡았 다. 차승원은 과거 독고진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최고의 사랑’ 에 이어 다 시 한 번 이들과 합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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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7,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10월 1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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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폭력 피해자” 독일, 과거사 부정한‘88세 나치 할머니’에 징역 6개월 비슷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 받은 전력… 이번이 다섯 번째
알리사 밀라노의‘미투 캠페인’확산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 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미국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 운데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 (45)가 제안한 성폭력 고발 캠페 인‘미투’ (#Metoo)가 반향을 일 으키고 있다. 16일 할리우드 연예매체‘할 리우드리포터’ 에 따르면 밀라노 가 전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사람들에게 그 문제(성폭력)의 규모를 알리기 위해 해시태크(#) 미투(MeToo)에 동참하라” 고독 려한 이후 불과 24시간 만에 약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다. 밀라노는“당신이 성폭력 피 해를 봤거나 성희롱을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트윗에‘미 투’ 라고 써달라” 고 호소했다. 미투 캠페인에 동참한 이들은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부터 일반 인, 대학생까지 다양하다. 가수 레이디 가가가 동참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 로 유명한 모니카 르윈스키도 참
알리사 밀라노 트윗
여했다. 그녀의 오리지널 트윗은 3만2천 회에 걸쳐 링크됐고 1만 6천 회 이상 리트윗됐다. 밀리노 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2천500 개 넘는 반응이 올라왔다. 트위터 측은“미투 캠페인이 곧 100만 건을 돌파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와 제작자로 활약해 온 알리사 밀라노는 모피 반대운 동과 코소보 난민 지원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사회 참여 활동에 적극적인 엔터테이너 중 한 명으 로 꼽힌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 (NYT)가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처음 보도한 이후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 사이에서 성폭행·성 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줄지어 나왔고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톱스타들도 이에 가세했 다.
16일 독일 법원이 홀로코스트 (나치의 유대인 학살)를 부정한 80대 나치 할머니에게 징역 6개 월을 선고했다. 올해 88세인 우르줄라 하페르 베크는 지난해 1월 공개 행사에 서“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가스실 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 다” 라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 다. 또한 하페르베크는 나치가 폴 란드를 점령했을 당시 강제 수용 소에서 110만명이 살해됐다는 사실을 반박하기도 했다. 하페르베크는 재판에서 이 같 은 발언들은 책에서 인용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페르베크는 앞서 비슷한 혐
그는 이번에도 곧바로 항소했 다.
독일의 88세 ‘나치 할머니’ 우르줄라 하페르베크
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다.
다만, 하페르베크가 매번 판 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 어서 실제로 복역한 적은 없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하페르베 크를‘나치 할머니’ 로 부르며, 나 치 선전 활동을 벌이다 2008년 문을 닫은 극우 단체 의장을 지 낸 악명높은 극우 인사로 소개한 다. 하페르베크는 과거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홀로코스트는 역 사상 가장 거대하고 오랫동안 지 속되는 거짓말” 이라고 주장하기 도 했다. 법원 대변인은 하페르베크가 항소심에서 패소하고, 징역살이 를 할 만큼 건강한 것으로 판명 되면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고분서 2천년 전 중국옷 입은 남성 미라 발견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 성과 공개
우디 앨런“와인스틴 마녀사냥 안돼” 성추문 감싸기 논란… 소셜미디어에서 비난 여론 쇄도 영화감독 우디 앨런이 상습적 인 성폭행 혐의를 받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 대 한 여론을 두고‘마녀사냥’ 이라 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앨런은 15일 공개된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와인스틴 의 성추문에 대해“관련된 모두 에게 매우 슬픈 일” 이라며“관련 된 불쌍한 여성들에게 비극이고, 삶이 엉망이 된 하비에게도 슬픈 일”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마녀사냥 분 위기로 이어지면 안 된다” 며“사 무실에서 여성에게 윙크하는 모 든 남성이 자신을 방어하려고 갑 자기 변호사를 불러야 하는 것도 옳지는 않다” 고 말했다. 와인스틴과 앨런은 1990년대 에 여러 작품에서 제작자와 감독 으로 함께 일했다. 와인스틴의 부당한 행위를 알 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앨런은 “아무도 내게 와서 끔찍한 이야 기를 심각하게 하지 않았다” 고 부인하며 자신은 영화 제작에만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몽골 알타이 지역에서 나온 남성 미라.
영화감독 우디 앨런
앨런이‘마녀사냥’ 을 언급하 며 와인스틴을 옹호하는 듯한 발 언을 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비 난 여론이 쇄도했고, 결국 앨런 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날 연예매체 버라이어 티에 보낸 성명에서“하비 와인 스틴에게 슬픈 일이라고 말한 것 은 그가 슬프고 아픈 사람이라는 뜻” 이라며“이 말이 다르게 받아 들여져 놀랐다. 어떤 모호함도 없도록 내 의도와 감정을 분명히 말한다” 고 밝혔다.
앨런과 사이가 멀어진 그의 친아들 로넌 패로는 지난주 주간 지 뉴요커에 1990년대부터 와인 스틴에게 성희롱 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13명의 이야기를 기사로 냈다. 앨런의 양녀 딜런 패로는 2014년 미 일간 뉴욕타임스 (NYT)에 공개서한을 보내 7살 때인 1992년 앨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앨런은 성추행 의혹을 부인해 왔다.
‘원정 토플 대리시험’ 중국 여성들 태국서 검거돼 태국까지 넘어와 토플 대리시 험을 치르던 중국인 여성들이 현 지 경찰에 검거됐다고 일간‘더 네이션’ 이 17일 보도했다. 태국 치앙마이 관광경찰청은 전날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치러 진 토플 시험에 대리 응시한 20
대 중국인 여성 2명을 위조여권 등 사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중국인 명의의 여권을 소지한 채 대리시험을 치 렀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중 국 내 브로커에게서 2만 위안(약
340만 원)과 별도의 여행비용을 받고 태국으로 토플 대리시험 원 정을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태국 입국 과정에서는 본인의 여권을 사용하고, 시험장 에서는 원래 응시자의 여권을 사 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몽골 북서쪽 알타이 산악 지 적석계(積石系) 무덤인 파지릭 역 고분에서 2천 년 전 묻힌 것으 고분 2기와 기원 전후에 조성된 로 추정되는 남성 미라가 나왔 소형 고분 3기를 발굴했다. 다. 소형 고분에서 나온 미라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 는 몽골 시베트 하이르한(Shiveet 며 몸통의 피부 조직 일부와 상 Khairhan) 유적의 고분에서 발굴 의가 남아 있었다. 연구소는 직물 보존처리 전문 조사를 진행해 신장이 165∼170 ㎝인 남성 미라를 찾아냈다고 16 가를 몽골로 보내 미라에 붙은 직물을 분리했고, 이 옷이 견직 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기원 물로 제작한 중국 중원의 복식이 전 5세기∼기원전 3세기에 몽골 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과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생활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한 유목민족이 돌을 쌓아 만든 “옷은 오른쪽을 향해 여며 입는
미라 발굴 모습.
우임(右임<옷의변에 壬>) 형태” 라며“중국의 북방 이민족은 좌 임, 한족은 우임으로 옷을 입었 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두루마기 처럼 곧은 깃이 달린 겉옷인 직 령포(直領袍)인데, 하반신의 옷 은 삭아서 없어진 상태였다” 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이 미라가 실크로드 를 오가던 상인이었는지, 중원에 살던 중국인의 동북 이주와 관련 이 있는지 등은 추가 연구를 통 해 밝힐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몽골과학 아카데미 역사고고학연구소가 보관 중인 미라의 옷을 이달 중 에 국내로 가져와 추가로 보존처 리를 하고, 유전자 분석 등을 통 해 남성의 유전학 정보와 식생활 을 유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고분을 확장해 만든 타원형 봉분이 파지 릭 고분 가운데 처음 확인됐다. 파지릭 고분에서는 순장된 말의 뼈와 마구(馬具), 토기 조각, 금박 장식 등도 출토됐다.
프랑스, 집요한 추파·거리 성희롱 등‘캣콜링’처벌한다 공공장소 성희롱· 괴롭힘 등 처벌 추진…성범죄 처벌수위 높이기로 파리나 로마 등 유럽 주요 도 시들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거리 를 걷다가 낯선 남성으로부터 언 어적 성희롱을 당하거나 데이트 를 하자며 집요하게 연락처를 요 구받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러한 소위 ‘캣콜링’ (catcalling)을 법률로 금 지하고 거리에서 여성을 괴롭히 거나 성희롱을 하는 사람에게 벌 프랑스 정부는 이러한 소위 ‘캣콜링’(catcalling)을 법률로 금지하고 거리 금형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 에서 여성을 괴롭히거나 성희롱을 하는 사람에게 벌금형을 부과하는 방안 기로 했다. 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를렌 시아파 프랑스 성평등 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RTL 그는 성희롱과 단순한‘추파’ 자기 여성의 얼굴에서 10∼20㎝ 라디오에 출연해“현재 법규에는 를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질문에 안쪽으로 다가와 말한다거나, 거 거리 성희롱을 처벌할 규정이 없 “어떤 수준에서부터 여성이 겁을 리에서 계속 쫓아오는 것, 전화 다” 면서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 먹게 되는지, 또는 안전하지 못 번호를 열일곱 차례나 물어보는 라고 밝혔다. 하다고 느끼거나 성희롱을 당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시아파 장관은 이 법안이 에 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모두 잘 프랑스는 성평등부를 중심으 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관심 사 알고 있지 않으냐” 고 반문했다. 로 여·야 정치권, 사법부 관계 안이라면서 법안을 다듬어 내년 시아파 장관은 특히 처벌을 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거리 에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 적용할만한 거리 성희롱이나 괴 성희롱과‘캣콜링’ 의 처벌 범위 혔다. 롭힘의 수준으로 낯선 남자가 갑 와 양형기준 등을 검토 중이다.
이 법안에는 미성년자와 성관 계를 한 성인에 대한 처벌을 강 화하고 미성년자 성폭행의 경우 공소시효를 현행 20년에서 30년 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 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집 권 후 성 평등 강화와 성범죄 대 응 강화를 강조해왔다. 마크롱은 지난 15일 TF1 TV 와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2012년 수여한 훈장‘레지옹 도 뇌르’ (Legion d’ honneur)의 서훈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히기 도 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공공장소 에서의 성범죄 처벌을 강화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여성 성범죄 피 해자들을 향해“중요한 것은 발 언하는 것” 이라며“부끄러워해 야 할 당사자는 여성이 아닌 (가 해) 남성들”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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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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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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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간염, 유형 상관없이 급증세 A형은 2년간 환자 44%↑ A형 간염 환자가 2년간 44%나 증 가하는 등 국내에서 간염 환자가 급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더불 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서 받은‘A·B·C·E형 간염 진료현 황’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A형 간염 진료인원은 2014년 9.6명에서 2016년 13.8명으로 43.9% 증가했다. B형은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4 년 643.3명에서 2016년 718.5명으로 11.7% 늘었고, C형 간염은 같은 기간 85.5명에서 97.9명으로 14.5%, E형 간 염은 0.08명에서 0.12명으로 52.3% 증 가했다. 특정한 지역에서는 간염이 유달리
광주서구·울릉군·순창·화천 발생 다발…“지역별 예방책 마련해야”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 은 광주 서구였다. 이 지역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14∼2016년 3년 평균 42.1명으로 전국평균 11.0명의 3.8배 수준이었다. 광주 서구 다음으로 A형 환자가 많 은 지역은 경기 안산 단원구(24.9명), 충남 당진시(24.7명), 인천 옹진군(24.4 명), 전남 강진군(21.9명) 등이었다. B형은 경북 울릉군에서 환자가 가 장 많았다. 3년 평균 10만명당 진료인 원은 1천627.6명으로 전국평균 672.0 명보다 2.4배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전남 목포시(1천 190.3명), 전남 신안군(1천186.3명), 전 남 여수시(1천144.1명) 등으로 B형 간 염이 전남 해안지역에서 많이 발생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C형 간염 최다 발생지역은 전북 순 창군으로 10만명당 930.0명이었다. 이 는 전국평균 90.4명의 10.2배에 달한 다. 전남 진도군(850.3명), 경남 남해군 (828.2명), 부산 서구(572.7명)도 환자가 많은 지역이었다. E형의 경우, 강원 화 천군에서 10만명당 3.9명이 발생해 전 국평균 0.1명의 38.8배를 기록했다. 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기 는 것을 말한다.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 약물, 알코올, 화학 약물, 독초 등에 의 해 발생하고, 바이러스성 간염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A형, B형, C형, E형 등 으로 구분된다. A형과 E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 식 섭취로 감염되고, B형과 C형은 바 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혈
액을 통해 전염된다. C형은 국내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이 사회 적인 문제가 됐고, E형은 최근 유럽에 서 가열하지 않은 햄과 소시지를 통해 감염자가 늘었다. A형과 E형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B형 간염에 걸린 성인 의 5∼10%는 보균자 또는 간경변, 만 성간염으로 진행하고. C형 간염에 걸 린 성인의 50∼80%도 만성간염 환자 가 된다 정춘숙 의원은“간염 진료인원이 매 년 늘고 있는 데다 유병률도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어 일률적인 간염 예방대 책으로는 증가추세를 막기 어려울 것” 이라며“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가 지역 맞춤형 간염 예방대책을 시급 히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美오피오이드 남용은 제약업계·마약단속국 유착 탓” 전 마약단속국 직원 폭로…”대형 유통업자들, 정· 관계에 로비” 최근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오 피오이드’남용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제약업계와 미 정부의 유착으로 오피오이드 단속이 실패했다 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마약단속국(DEA) 전 직원인 조 라나지시는 15일 미 CBS 방송‘60 분’ 과 워싱턴포스트(WP)이 공동기획 한 탐사보도 인터뷰에서 카디널 헬스, 매케슨, 아메리소스버진 등 대형 유통 업자들이 약국과 통증 클리닉에서 오 피오이드가 필요 없는 사람에게도 약 물을 처방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 을 하며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내는 합성 진통·마취제다.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가 포함된 처방 진통제 남용에 따른 사망 사례가 늘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와 관 련해 DEA 재직 당시 무거운 벌금 부과 등 제약업체 단속 업무를 추진했다고 라나지시는 밝혔다. 그러나 당시 그의 상사들은 라나지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
시를 불러 왜 업체들을 뒤쫓으려는지 단속 의도를 물었다고 한다. 또 제약업계는 DEA를 감독하는 법 무부 변호사들에게 회사를 잘 봐달라 고 압력을 넣는 데에 돈과 영향력을 활 용했다. 오피오이드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 은 2013년 DEA 전 직원이 작성하고 제
약업계가 후원한 새로운 법안이 등장 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공화당 톰 머리노(펜실베이니아)· 마샤 블랙번(테네시) 하원의원이 발의 한 법안은 DEA가 의심스러운 마약 성 분의 수송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박 탈했다. DEA는 오피오이드 확산을 막 는 데 이 권한을 사용해왔다.
TUESDAY, OCTOBER 17, 2017
개 후각으로 암환자 찾기 실험… 99.7% 정확도 日가네야마마치, ‘암 탐지견’에 의한 검진 실험적으로 실시 일본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개를 이 용해 암(癌)에 걸린 사람을 찾는 이색 실험이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야마가타(山形)현의 인구 6천 명 작은 마을인 가네야마마치(金山町)는 지난 봄부터‘암 탐지견’ 에 의한 검진을 실 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암 탐지에 동원되는 개는 특히 민감 한 후각을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種)이다. 이 마을은 올해 1천100만 엔 (약 1억1천9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일 본의과대 지바호쿠소(千葉北總)병원과 함께 이‘실험’ 을 진행하고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으로부터 채 취한 소변 검체를 이 병원에 보내면 병 원 측은 이를 암 탐지견을 육성하는 민 간기업 세인트 슈거 재팬(St.Sugar Japan)에 다시 보내 이곳의 개들에게 냄새를 맡게 하는 방식이다. 개가 암 환자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암 환자의 소변에서 건강한 사람의 것 과 다른 특유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개에게 적절한 훈련을 시키면 마치 마 약 탐지견이 마약을 찾듯 암 환자의 소 변을 찾아낼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과대가 암 환자의 소 변 검체 1개를 건강한 사람의 소변 검 체 4개와 섞어 놓고 훈련받은 개에게
래브라도 리트리버종(種) 개
냄새를 맡게 한 결과 99.7%의 정확도 로 암 환자의 소변이 발견됐다. 일본의과대는 암 탐지견에 의한 암 검진에 대해“혈액검사 등에 비해 수진 자의 부담이 적어서 조기 발견에 도움 이 된다” 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개를 활용 한 암 검진은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10 년 전부터 시도됐다. 특히 최근에는 개 를 활용해 유방암, 대장암 등 암의 부위 를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일본에서도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 지만 실제로 특정 지역의 사람들을 대 상으로 탐지견을 통한 암 검진이 실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네야마마치가 암 탐지견의 첫 활 약 무대가 된 것은 이 마을 사람들의 암 사망률이 유독 높기 때문이다. 여성의 암 사망률은 특히 전국 1위일 정도로 높다. 적설량이 많아 마을 사람들이 염 분이 높은 보존식을 먹는 식습관을 가 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9월까지 이 마을 주민 중 600명이 탐지견을 활용한 암 검진에 참여했고 10명 이내에서 암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가네야마마치는 탐지견을 통해 연간 1 천 명이 암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을 목 표로 하고 있다.
24시간 생체리듬 비밀 유전자…뇌질환 신약개발 활용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때 되면 졸립고 배고픈 생리현상 규명 임정훈 교수 “초파리실험 통해 생체시계 유전자 작용 원리 증명 공로”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생체시계 유전자를 밝혀낸 제프리 C. 홀(72), 마 이클 로스배시(73), 마이클 영(68) 등 미 국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생체시계로 알려진‘서캐디 언 리듬’ (24시간 주기리듬·circadian rhythm)을 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하 고 그 원리를 증명한 공로로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다.우리 몸속 시계가 24시 간마다 정확하게 태엽을 감는 원리를 밝혀낸 성과다. 사람이나 식물 등 지구 상의 생물들 은 지구의 자전주기인 24시간에 맞춰 정확히 신체 내 생체시계를 맞춘다. 사 람은 생체시계에 맞게 호르몬이 분비 돼 체온이나 혈압, 식욕, 수면 등이 알 아서 조절된다. 식물도 마찬가지다. 태 양빛이 전혀 없는 방에 식물을 놔둬도 밤이 되면 잎이 지고 아침 시간이 되면 자연히 잎이 열리는 현상이 생체시계 에 의한 작용이다. 이러한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게 바 로 생체시계 유전자다. 쉽게 말해 배가 고프거나 잠이 오는 규칙적인 생리현 상이 생체시계 유전자에 의해 조절되 는 것이다. 생체시계 리듬이 교란할 경 우 수면장애, 피로, 무기력증, 우울증은 물론 대사질환이나 암과 같은 치명적 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생체시계 유전자는 1970년대 시모 벤저 박사에 의해 존재 가능성이 보고 된 후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3명 과학
자의 초파리 실험을 통해 유전자가 발 견·규명됐다. 이들의 연구를 통해 생 체시계 관련‘시간생체학’학문이 획 기적으로 발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주기 유 전자(PER gene)를 밝혀냈다. 주기 유전 자가‘PER 단백질’ 을 만들면 밤에 세 포 내에 쌓였다가 낮에 없어지면서 시 계가 작동된다. 그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이 단백질 에 관여하는 2가지 단백질이 함께 작동 하는 정확한 원리도 밝혀냈다. 시간에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는 유전자는 세 포의 24시간 주기와 상관없이 항상 존 재하는 ‘TIM 단백질’을 만드는데, PER 단백질이 쌓여서 TIM 단백질과 결합하면 이 두 단백질이 세포핵으로 들어가서 주기 유전자가 활동하지 못 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PER 단백질이 쌓이면 자가 억제 회로(negative feedback loop) 를 작동시키면서 낮 동안에 PER 단백 질이 생기는 것을 자연스레 막는다. 이 작동 시스템이‘DBT’ 라는 단백질과 함께 작용하면서‘이중 장치’ 의 정교 한 인체 시계 시스템이 완성되는 셈이 다. 즉, 세포 안에 있는 특정 유전자와 이 유전자가 발현하는 단백질 간의 상 호작용을 통해 24시간 주기 생체리듬 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이 는 생체시계 유전자가 작용하는 원리 에 대한 기본모델로 수립돼 이후 진행
된 모든 연구의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체시계 유전자와 퇴행 성 뇌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임정 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 부 교수는“이들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생체시계 유전자가 작용하는 원리를 실험적으로 증명한 연구자” 라며“현재 진행되는 모든 연구의 기본모델을 만 든 셈” 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들 3명의 연구가 선행됐기 때문에 현재의 생체시계 연구가 가능 해졌다고 설명했다. 노벨상위원회가 3명의 연구자에 올 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준 것 역시 생체 리듬 연구의 기틀을 만든 이들의 성과 를 강조하고, 이를 생체리듬이 교란되 기 쉬운 현대인에 적용할 가능성이 크 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 다. 몸속 생체시계가 지배하는 리듬과 우리의 생활습관 사이에 만성적인 불 일치가 다양한 질병의 위험성을 증가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생체시계 연구는 수면장 애를 넘어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암 관련 질환 등에 대한 신약 개 발 등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24시간 주기 조절을 통해 항 암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거나 약물이 가장 효과적으로 반응 하는 시점을 파악해 투약하는 등의 임 상 연구가 활발해지는 것이다.
스포츠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양키스, 휴스턴에 승 ALCS 2연패 뒤 8-1 완승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 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3 점 홈런 두 방을 묶어 반격에 나섰다. 양키스는 16일 뉴욕 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8-1로 완승했 다. 휴스턴 원정에서 먼저 2경기를 내 줬던 양키스는 3·4·5차전이 열릴 안 방으로 돌아와 역전극에 시동을 걸었 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 전 3승제)에서 먼저 2경기를 내준 뒤 내리 3연승 해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키스를 승리로 이끈 건 결정적인 홈런포 2방이었다. 2회 말 2사 후 스탈린 카스트로의 내야 안타와 에런 힉스의 좌중간 안타 로 주자를 1, 2루에 채운 양키스는 토 드 프레이저의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 으로 앞서갔다. 정규시즌 홈런 27개를 때린 프레이 저는 휴스턴 선발 찰리 모턴의 바깥쪽 시속 153㎞ 꽉 찬 공을 허리가 빠진 채 툭 밀어쳐 오른쪽 담을 살짝 넘겼다. 상승세를 탄 양키스는 4회 말 대거 5득점 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사 1, 3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내 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브렛 가드 너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에런 저지 앞 에서 만루를 채웠다. 정규시즌 홈런 52개로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저 지는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125(32타 수 4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 다. 그러나 저지는 바뀐 투수 윌 해리스 의 2구 폭투를 지켜봐 1점을 얻은 뒤 5 구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양키 스타디움 왼쪽 담을 넘겼다. 저지의 이번 포스트시즌 2번째 홈 런이며, 순식간에 점수는 8-0이 됐다. 휴스턴은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휴 스턴 타선을 봉쇄해 통산 포스트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에런 저지.
C.C. 사바시아
‘연신 헛방망이’ 저지, 쐐기 스리런포로 반등 사바시아 6이닝 무실점… 통산 PS 10승째
루가 됐다. 해리스가 흔들리는 가운데 저지에게 몸쪽 높은 빠른 볼을 줬다. 히프 턴을 이용해 몸쪽 높은 공을 잘 당겨치기로 유명한 저지는 망설이 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그대 로 경기장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수비 에서도 화려했다. 펜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점프 캐치 를 시도해 아웃 카운트를 만들었고 사 바시아가 5회초 선두 타자 볼넷 후 맞 은 우익수 쪽 날카로운 타구를 슬라이 딩 캐치로 건졌다. 저지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다. 올 시즌 52홈런 114타점 타율 0.284 OPS 1.049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시즌 MVP 공동 수상을 노리고 있다. ‘역대급’신인은 가을 야구에서 활
약을 잇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1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 고 있었다. 타율은 0.129 OPS는 0.528 다. 그동안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활 약이었다. 그러나 이날 홈런과 호수비 는 단순히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홈런 그 이상을 의미했다. 양키스가 시리즈 스코어 0-2로 뒤진 가운데 펼쳐진 3차 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리즈 첫 홈 경기였다. 저지는 기분 좋은 홈런을 쳤다. 팀 분위기, 그 의 분위기 모두 반전을 노릴 수 있는 홈런이었다.
‘PS 통산 10승’사바시아, 가을 수놓는 노장의 품격 노장은 죽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 C.C. 사바시아는 10월 1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 다. 이날 경기에서 사바시아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8-1 승 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2패 뒤 첫 승 을 거두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노장은 강력했다. 1회를 2탈삼진 삼 자범퇴로 마친 사바시아는 6이닝 동안 2차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고 득 점권 위기에서 번번히 휴스턴 중심타 선을 막아냈다. 휴스턴 타선은 사바시 아에게 6이닝 동안 안타를 3개밖에 뽑 아내지 못했다. 사바시아는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팀은 패했 지만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5.1이닝 2자책(4실점) 호투로 코리 클루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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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LAD 마운드, 잊히는 류현진 이름 LA 다저스의 마운드가 가을 들어 펄펄 난다.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그 와 중에서 후반기 팀 마운드에 보탬이 됐 던 류현진(30·LA 다저스)의 이름도 잊힌다. 류현진으로서는 웃지도, 울지 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들어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예상보다 시리 즈가 쉽게 풀린다.“예상 외로 고전할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전망이었던 애리 조나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전 전승으 로 통과했다. 이어 지난해 자신들에게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시 카고 컵스도 위기에 몰아넣었다. 홈에 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설사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3경기에서 모두 진다고 하더라도 홈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이다. 저스틴 터너, 야시엘 푸이그 등 야 수들이 끈끈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 다. 공·수·주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 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타격만으 로‘5연승’ 을 만들기는 힘들다. 역시 마운드가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활용할 수 있는 선수층이 두꺼운데다 깊이까지 깊다. 벤치의 운영도 계산 착 오를 찾기 힘들다. 16일 현재 다저스 마운드는 5경기 에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참전한 10개 팀 중 가장 좋다. 피안타율은 고작 1할6푼1 리고,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76 에 불과하다. 공격력이 좋은 애리조나,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컵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한 이닝에 한 명 출루 하기도 힘들었다는 의미다. 선발, 불펜 모두가 나쁘지 않은 흐 름이다.‘에이스’클레이튼 커쇼(ERA 4.76)의 성적이 조금 아쉬울 뿐 나머지
류현진
투수들은 5이닝 정도를 비교적 안정적 으로 막고 있다. 특히 불펜이 압도적이다. 데이브 로 버츠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한계 투구 수에 이르기 전 한 박자 빠른 교체로 흐 름을 끊어가고 있다. 마무리 켄리 잰슨 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 고 있는 것을 비롯, 불펜으로 투입된 마 에다 겐타는 퍼펙트 행진으로 힘을 보 탠다. 이 와중에 류현진의 기회는 날아가 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후반기 재기 가능성을 선보였다. 11경기에서 2승3 패에 머물렀으나 평균자책점은 3.17로 좋았다. 커쇼(2.74), 리치 힐(3.01)에 이 은 리그 3위였다. 하지만 5명의 선발투 수가 필요 없는 포스트시즌 시스템이 발목을 잡았다. 다저스는 네 명의 선발 (커쇼,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을 낙점했다. 불펜에서 비교적 적응을 잘 한 마에다와는 달리, 불펜 경험이 거의 없는 류현진은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
다. 이에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 챔피 언십시리즈 출전 명단에서 모두 제외 됐다. 선수단과 동행하는 예비 명단, 이 른바‘택시 스쿼드’ 에 속해 시뮬레이 션 피칭을 하고 있지만 실전 기회가 주 어지지 않는다. 류현진의 몸 상태는 나 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 저스는 현 시점에서 투수 로스터를 바 꿀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너무 잘 나가는 다저스의 상황이 역설적으로 류현진에게는 장벽이 되고 있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서 기 위해서는‘변수’ 가 생겨야 한다. 불 펜 합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 시점에 서는 기존 선발투수의 부상이나‘심각 한’부진 외에는 답이 없어 보인다. 그 러나 선발들은 잘 던지고 있고, 흠이 생 기기 전 강력한 불펜으로 보수공사를 하는 다저스다. 물론 팀 승리는 기쁜 일 이다. 하지만 개인적 아쉬움은 더 진해 지고 있다.
도미니카 간 김병현, 경기에선 볼 수 없는 이유
‘3점 홈런+2호수비’시리즈 분위기 바꾼‘부활’저지 포스트시즌 침묵을 이어가던 루키 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의 상징 으로 볼 수 있는 홈런이 터졌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이야기다. 양키스가 16일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차전에서 8-1로 이겼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 발 출전한 애런 저지는 3타수 1안타(1 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8-0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2 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저지에 맞 춰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내려 가고 윌 해리스가 올랐다. 저지 타석 때 해리스 폭투로 4-0으로 앞선 2사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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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4.1이닝 2 실점을 기록했다. 3,4차전에서 위력투 를 선보인 다나카 마사히로, 루이스 세 베리노 만큼이나 사바시아의 5차전 호 투도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리버스 스윕에 큰 역할을 했다. 챔피언십시리즈 첫 등판에서 한층 강력해진 투구로 휴스턴 타선을 제압 한 사바시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 선발등판해 15.2이닝을 투구 하며 1승,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 이다. 사실 사바시아는 특별히 가을 무 대에서 강한 투수는 아니었다. 어느덧 37세의 노장이 된 사바시아는 예전만 큼의 이닝이터도 아니다. 하지만 실점 을 최소화하는 피칭을 펼치며 팀의 중 요한 경기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는 베 테랑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승리로 사바시아는 포스트시 즌 통산 10승째를 거뒀고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을 4.24로 낮췄다. 포스트시
즌 10승은 사바시 아를 포함해 메이 저리그 전체에서 12명밖에 달성하 지 못한 기록. 현 역 선수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승을 거두며 10 승 고지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휴 스턴)에 이어 2번 째다(존 레스터 9 승). 역사적인 개 인 포스트시즌 10 승과 함께 팀에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승리를 안긴 사바시아는 가을 그라운드에 서 노장의 품격을 유감없이 발휘하 고 있다.
‘핵잠수함’김병현(38)은 여전히 야 구가 그립다. 그가 마운드 복귀를 목표 로 운동을 시작했다. 강정호(30.피츠버 그 파이리츠)와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김병현은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를 거쳐 도미니카공화 국으로 향했다. 그가 바다를 건넌 이유 는 단 한 가지. 운동할 곳을 찾아서다. 10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도미니카 윈 터리그에 앞서 김병현은 지인의 도움 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팀을 찾았다. 김병현의 현재 소속은 아길라스 시 지난 3월 애리조나에서 만난 김병현 바에냐스다. 강정호가 뛰고 있는 팀이 다. 정식 선수는 아니다. 팀 허락 하에 없지만 야구는 하루도 잊은 적 없다는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윈터 김병현. 은퇴와 현역의 갈림길에서 고 리그가 시작했지만 게임에선 그를 볼 민도 많았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뛰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고 싶은 마음이 든 이유는 하나였다. 야 당초 김병현은 히간테스 델 시바오 구를 여기서 그만두기엔 아쉬움이 남 팀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해왔다. 하지 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만 개막을 앞두고 히간테스에 자리가 김병현은 지난 겨울 엠스플뉴스와 여의치 않았던 탓에 팀을 옮겨야 했다. 인터뷰를 통해“선수로 더 뛰고 싶다. 강정호가 다리를 놓아줬다. 김병현은 그간 나 자신에게 궁금한 게 많았다. 현재 산티아고에서 강정호와 함께 생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활하고 있다. 참 많이 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해답을 사실 김병현은 아직 경기에 뛸 수 찾은 상태다.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내가 고민했던 게 맞는 건 KIA 타이거스에서 퇴단한 이후 1년 동 가’ 를 시험해보고 그만두고 싶다” 고 안 제대로 공을 던져보지 못했다. 날씨 했다. 가 따뜻한 도미니카를 택한 이유다. 김 KIA 퇴단 이후 그를 원하는 팀은 아 병현은 젊고 열정 넘치는 선수들과 함 직 없다. 세월 앞엔 장사가 없었다. 스 께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스로 문제를 찾던 김병현은 이런 생각 지금까지 공을 제대로 던져본 적은 을 해봤다.“15년 전으로 몸 상태를 되
돌리면 내 공도 조금은 찾을 수 있을 까?”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지 만 김병현은 그동안 최대한 아픈 곳을 치료하고 체중을 감량하며 전성기 몸 상태를 되찾고자 노력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정도 나 자신을 많이 관찰했다.‘가장 좋았 던 공을 어떻게 하면 다시 던질 수 있을 까’고민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체중 감량이다. 한창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 보다 10kg 이상 줄였다.‘예전으로 돌 아가 보자’ 는 생각에 살을 뺀 거다. 확 실히 살을 빼니 몸이 좋아지고, 몸이 좋 아지니 정신도 맑아지더라.”김병현의 말이었다. 그의 머릿속엔‘한 번이라도 내 공 을 다시 던져보고 싶다’ 는 생각뿐이다. 김병현은 도미니카에서 운동을 하며 스스로 테스트를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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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7, 2017
두 달 만에 필드 복귀 박인비,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최경주·배상문·김시우
국내 대회 우승 없지만 포인트 100점 돌파
“고국에서 PGA 대회, 감개무량”
‘골프 여제’박인비(29)가 2개월 만 에 필드로 돌아온다. 박인비는 1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 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 72·6천66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 다. 박인비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 스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후 박인비는 역시 8월 캐나다에 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허리 통 증으로 불참했다. 메이저 대회였던 9월 에비앙 챔피 언십도 건너뛴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박인비가 12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하반기 첫 번째 대 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은, 컷 통과하면 투어 통산 네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 고지 통해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를 통해 공교롭게도 박인비는 아직 KLPGA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데도 명예 리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의 전당에 들어가게 됐다. 2004년 창설된 KLPGA 명예의 전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포함, 당에는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 LPGA 투어 18승을 거둔 박인비는 지 골프 협회장이‘1호 회원’ 으로 이름을 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로 올렸고 이후 박세리(40)와 신지애(29)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까지 달성 가 가입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했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한 번도 우승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조 하지 못했다. 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 올해 두 차례 대회를 포함해 18번 K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우승 해 필요한 포인트 100점 가운데 박인 없이 준우승만 6번 했다. 비는 현재 99점을 획득했다. 박인비는“LPGA에 이어 KLPGA에 미국 또는 일본 투어 풀시드권자가 서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영 KLPGA 주관 대회에 한 시즌 3개 이상 광” 이라며“입회 조건 채우기가 어려 대회에 나올 경우 2점을 주는데 박인비 웠는데 좋은 시기에 올라가게 돼 매우 는 이 대회가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또 절 KLPGA 투어 대회다. 묘하게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온 따라서 박인비는 이번 대회로 101 파트너 KB금융그룹 대회에서 명예의 점을 쌓게 되면서 KLPGA 명예의 전당 전당에 들어가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고 덧붙였다. 2016년 6월 미국 LPGA 명예의 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KLPGA의 당에 이미 가입한 박인비는 이 대회 2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네 번째 라운드 종료 후 기념사진 촬영과 핸드 대회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는 프린팅 등의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여자오픈 김지현(26), 한화클래식 원래 1라운드 종료 후 축하 행사를 오지현(21), KLPGA 챔피언십 장수연 열 예정이었으나 2라운드가 끝난 뒤에 (23)이 차례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박인비와 지난해 우승 자 김해림(28)을 비롯해 고진영(22), 이 정은(21), 김지현, 오지현, 장수연 등이 출전하고 초청 선수로 이미향(24), 수 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나온다.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2주 연 속 정상에 도전한다. 고진영은“우승한 좋은 기운으로 메 이저 대회를 맞게 돼 기쁘다” 며“들뜬 마음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골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 하겠다” 고 말했다. 톱10 진입을 목표로 내건 그는 “KLPGA 투어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 의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욕심내 지 않고 10위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또 상금 선두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 기게 된다. 이정은은 현재 9억9천940 만원을 올해 상금으로 벌었다. 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는 2014년 김효주(22)가 12억 원으로 맨 먼저 달성했고 지난해 박성 현(24)이 13억3천만원, 고진영 10억2 천만원으로 두 명이 10억원 이상을 벌 었다.
국내 첫 PGA투어 CJ컵“제주 바람과 한라산 브레이크가 변수” “역시 바람과 한라산 브레이크”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 프(PGA)투어 정규 대회 더CJ컵앳나인 브리지스(이하 CJ컵)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서 치러 진다. 나인브릿지골프클럽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개 최했다. 하지만 남자 투어 프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조트 코스인 나인브릿지골프클럽 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지닌 PGA투 어 선수들에게는 짧게 느껴진다. 전장 7 천196야드 에 파72라 면 일반적 인 PGA투 어 대회 코 스치고는 짧다. 이런 짧 은 전장에 파5홀이 4
개가 들어있다. 이들 파 5홀마저 어렵 지 않게 두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다. 선수들은 라운드마다 4개의 버디 를 기본적으로 확보하고 경기한다는 뜻이다. 짧은 전장에도 페어웨이가 비교적 널찍해 티샷을 칠 때도 큰 압박감은 느 끼지 않아도 된다. 최경주(47)는“하루에 6, 7언더파를 치는 선수들이 많을 것” 이라고 예상했 다. 16일 이곳에서 프로암에 초청받아 18홀을 돌아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김병준(35)도“파5홀 이 다 쉽다. 파4홀 10개 역시 굳이 드라 이버를 잡지 않아도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다” 고 말했다.
“말로 표현 하기 힘들만큼 벅찬 느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대 회 더CJ컵앳 나인브릿지스 (이하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감개무량하다” 고 입을 모았다. 17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 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마친 최경 주(47)는 공식 인터뷰에서“올해 19년 째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데 PGA 정 규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니 자랑 스럽고 힘이 난다” 고 말했다. 최경주는“예전 이곳에서 LPGA투 어 대회를 개최하면서 여자 후배 선수 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면서 “이제 PGA투어 대회가 열리니 남자 주니어 선수나 후배 프로 선수들이 힘 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가 많이 왔다” 는 최경주는“한국 선수들은 이 선수들의 경기를 꿈을 갖게 될 것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뭘 해야지 배우 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한국 남자 골프가 따지고 보면 수준이 높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가 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면서“한국 골프 선수들이 체격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공식 기자 회견에서 최경주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나 정신력에서 모자라지 않기에 앞 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가 PGA투어에 진출하게 되리라 본다” 고 덧붙였다. 배상문(31)도“한국에서 태어나 자 란 나로서는 자긍심을 느낀다” 고 말했 고 김시우(22) 역시“자부심을 갖고 됐 다” 고 한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대회 에 출전한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군에서 제대한 뒤 세번째 대회에 출 전하는 배상문은 특히“출전 자격이 없 는데 초청해준 주최측에 감사한다” 면 서“이번 대회가 내게 터닝포인트가 될 지 기대된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대회” 라고 밝혔다. 배상문은“실전 감각 회복이 급선무
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그래도 내가 잘 하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그걸 모 아보면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 다” 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시우는“허리 부상이 나아져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고 출사표를 냈 다. 공식 인터뷰에서 최경주가 후배 선 수들에 미친 영향을 묻은 질문이 나오 자 배상문은“최경주를 보면서 PGA투 어의 꿈을 키웠다. 우리나라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나도 후배들 존경 을 받고 귀감이 되고 싶다” 고 말한 뒤 옆에 앉은 최경주에게“고맙습니다!” 라고 크게 외쳤다.
‘CJ컵 출전’PGA 선수들“한국 상황 걱정? 전혀 NO” “그것 때문에 한국에 오지 못한 선수가 있나요” 반문도 “조금이라도 안전에 대해 걱정했다 면 한국에 오지 않았겠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더CJ컵앳나인브리지스(이하 CJ컵)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았다” 고 입을 모았 다. 북한 핵 실험에 따른 한반도 긴장 상황이 지속하면서 최근까지 PGA 투 어 선수들 사이에서는 대회 출전에 대 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2009년 US오픈 우승자 루카스 글로 버(미국)는 지난달 골프채널과 인터뷰 에서“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데 염려 는 된다” 고 했다. PGA 투어의 체즈 리비(미국)도“앞 으로 상황이 악화하면 출전 계획을 변 경할 것” 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 도 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조금이 라도 불안했다면 오지 않았을 것” 이라 며 우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6년 코리안투어에서 뛰었던 마 크 리슈먼(호주)은“11년 전과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한국 상황이) 비 슷하다” 고‘지한파’ 답게 말했다. 이어“긴장감이 있긴 하지만, 한국
기자회견 하는 그레임 맥도월
을 방문하면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며“한국 안전에 대해 전혀 걱정하 지 않았다” 고 했다. 그러면서“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려 앞으로도 계속 열릴 수 있기를 기 대한다” 고 희망했다. 그래임 맥도월(북아일랜드)은“전 세계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 나고 있다” 며“여기저기서 우려할 만 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고말 을 꺼냈다. 그러나 그는“여기 오기 전에 한국 의 안보나 상황에 대해 주최 측에서 많 은 정보를 보내줬다” 며“그래서 그렇 게 걱정하지 않고 왔다” 고 전했다.
맥도월은“걱정했다면 오지 않았을 것” 이라며“훌륭한 선수들도 참여하 고, 필드도 굉장히 좋아서 참가하고 싶 어서 왔다” 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자 잔더 셔펠레(미국)는“조금이라도 불안감이 있거나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안 왔을 것” 이라고 했 다. 그러면서“다른 선수 중에서 그것 때문에 한국에 오지 못한 선수가 누가 있는지 모르겠다” 고 반문했다. 그는“전 세계에서 위험하고 안 좋 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만,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고 웃었다.
2017년 10월 1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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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7,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