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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0

<제471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신규환자 뉴저지 10%, 커네티컷 50%↑

코로나 재확산, 하루 확진 7만명 근접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 산하는 가운데 신규 코로나19 환 자가 감소한 주(州)가 2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의 통 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감소한 곳 이 미주리·버몬트주 등 2곳에 그 쳤다고 보도했다. 반면 뉴저지·애리조나·콜 로라도·조지아·일리노이·매 사추세츠·미시간·미네소타· 네바다·뉴멕시코·텍사스·워 싱턴·위스콘신·와이오밍주 등 29개 주에서는 신규 환자가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플로리다와 커네티컷주는 신규 환자 증가율 이 50%를 넘었다. CNN은 또 미국의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5만5천여 명으로 집계돼 3만명대로 감소했 던 9월 중순과 견줘 60% 이상 증 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의 하루 신규 환자는 7만명에 근접한 6만9천156명으로 집계돼 7월 29일(7만1천302명) 이 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이날 10개 주에서 코로나19 사 태 후 하루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358,953 519,936

43,095 1,395

224,726 33,477

224,096

1,124

16,336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재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한 주(州)가 2곳에 그쳤다.

기록했다. 여기에는 콜로라도· 인디애나·미네소타·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 와이오밍주 등이 포함된다. 신규 환자가 증가하며 입원 환 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미셸 루 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이 달 들어 입원 환자가 101% 증가 했다고 밝혔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 (NIH) 원장은 입원 환자 증가가 코로나19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규 감염자와 입원 환 자가 증가하자 일부 주에서는 마 스크 착용 여부 단속을 강화하고 밤 10시 이후 술집이나 술을 제공 하는 식당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 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많은 공화당 소속 주지사 들은‘개인 책임’ 을 강조하며 확 산 억제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를 헤쳐나가기 위해 사람들이 거 리를 두고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 다면서도 이런 일을 하지 않는 사 람들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그것 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버검 주지사는“이는 모 든 사람이 해야 할 일” 이라면서 새로운 의무 조치는 필요하지 않 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이처 럼 개인 책임에 대한 과도한 의존 이 미국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 이 800만명의 감염자와 2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낼 만큼 파괴적이 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고 WP는 전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00% 열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 다며 술집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 는 방안을 밀어붙였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14만728 명, 사망자 수를 21만9천599명으 로 각각 집계했다.

흐림

10월 19일(월) 최고 65도 최저 58도

흐림

10월 20일(화) 최고 71도 최저 61도

흐림

10월 21일(수) 최고 71도 최저 61도

10월 19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41.10

1,161.06

1,121.14

1,152.20

1,130.00

1,154.79

1,129.37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18일플러싱에 있는 충신교회에서 무료 독감 예방 접 종을 실시했다. 사진은 깅게 줄지어 접봉을 기다리는 주민들. [사진제공=KCS 공공보건부]

한양마트와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17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 모두 600여명이 주사를 맞았다. [사진 제공=한양마트]

“코로나19 유행에 독감까지 걸리면 큰 일!” 한인들 너도나도 무료 독감 예방주사 맞아 한양마트(대표 한택선)와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가

17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플러 싱 한양마트(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독감예방접 종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Empire Blue Cross Blue Shild와

CVS가 후원한다. 이날 한인들은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받기 위해 오전 11시경부 터 많은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오 후 6시까지 모두600여 명이 예빙 주사를 맞았다. 힌양마트는“이날 KCS와 함 께 이민 신분, 보험 유무에 관계없

이 무료 예방접을 실시하여 병원 이나 약국에서 예방접종을 못한 동포들에게 혜택을 드렸다.” 며기 뻐했다. ◆ 한양마트와 KCS 공공보건 부는 2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저지 리치필드 한양마 트(1 Remsen Pl. , Ridgefield, NJ 07657)에서 뉴저지 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날 신분이 안되거나 보험이 없는 한인들도 무료로 접 종 받을 수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는 △18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에 있는 충신교회 (시무 안재현 목

사, 11 Barclay Ave. Flushing, NY 11355)에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퀸즈 하크네시야 교회 (시무 전광성 목사, 58-06 Springfield Blvd. Oakland Gardens, NY 11364)에서 △ 18(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베 이사이드 장로교회(시무 이종식 목사, 45-62 211 St, Bayside, NY 11361)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 무료 예방접종은 보 험회사인 Empire Blue Cross Blue Shield 와 CVS, Walgreens 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문의: 201-658-6068 KCS 공공보건부 사라 김 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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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19, 2020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저지 포트리시와 남양주시 간 자매결연 협정 장면 [사진 제공=남양주시]

포트리市, 남양주市와 자매결연 체결 내년부터 상호 교류와 협력, 활발하게 진행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 나인 포트리시와 경기도 남양주 시 간 자매결연 협약식이 지난 15 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약용도서관에서 진행 된 남양주시 행사에는 조광한 남 양주 시장을 비롯해 이철영 남양 주시의회 의장, 박신환 부시장, 이 도재 남양주시의회 부의장이 참 석했으며, 이날 같은 시간에 뉴저 지 포트리 시청에서 진행된 행사 에는 마크 J. 소코리치 포트리 시 장, 마이클 사젠티 의장, 홍은주 남양주시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광한 시장 은“포트리자치구는 미국 최대 경 제도시인 뉴욕과 매우 근접해 있 고, 한인 시의원과 경찰 등 한인 들의 입지가 높아져가고 있어 앞 으로 남양주와의 교류협력이 크 게 기대되는 도시”라고 밝히고, “뉴저지주 내에서 살기 좋은 도시 로 선정되어 공무원 파견, 관내 기업의 미국 진출,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 히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고 말했

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 교역자 가족 바베큐 파티 RCA(미국개혁교단) 동남부한인교회협의 회(회장 원도연 목사)는 18일(일) 오후 2시 뉴욕주 스파크힐에 있는 톨만주립공원에 서 교역자 가족 BBQ 파티를 가졌다. 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에 속한 교역자 부 부와 자녀들 40여 명이 참석하여 삽결살과 김치찌개 및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저지 포트리시는 마크 J. 소코리치 시장, 마이클 사젠티 시의회 의장, 홍은주 남양주 시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트리 시청사에서 경기도 남양주시와 자매결연 협 정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포트리시]

다. 이에, 마크 J. 소코리치 시장 은“COVID-19 때문에 올해 남 양주시 내방 계획이 잠정 연기되 어 아쉬웠으나, 온라인으로나마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공무원 파견에 관한 협의 가 순조롭게 추진되어 하루 빨리 교류가 진행되길 바라고, 파견 기 간 동안 미국 지방자치 정책과 사 업에 대한 다양한 업무경험을 상 호 배우고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 고 화답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달 23일 미국 브레아시와 우호도시 협정 을 맺었고, 지난 6일에는 스웨덴 헤뤼다시와도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 의회 관계자 일행은 지난해 11월 16일 포트리를 방문하고 양 도시 간 자 매결연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다. <정범석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합동)총회 미동부노회는 13일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제4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합동)총회 미동부노회 제4회 정기노회

김준현·배대진 전도사, 강도사 인허 받아 대한예수교장로(합동)총회 미 동부노회는 13일(화) 오전 10시 주예수사랑교회(담임 강유남 목 사, 동사 황용석 목사)에서 제4회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김준현 전 도사와 배대진 전도사의 강도사 (講道師) 인허식을 거행했다. 강유남 목사는“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밖에 없다.‘강도(講道)’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강도사 (講道師)’ 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 하는 사람이다. 인간을 죄에서 구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유 대한예수교장로(합동)총회 미동부노회 제4회 정기노회에서, 김준현 전도사와 배대진 일한데, 요즘은 강단에서조차 하 전도사의 강도사(講道師) 인허식을 거행했다. 왼쪽부터 김준현 강도사, 노회장 황정옥 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들이 전해 목사, 배대진 강도사 진다. “고 지적하고 ” 예수님이 머 리가 되시는 교회의 강단에서 유 회무 처리, 4부 강도사 인허식의 옥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헌 대교의 랍비가 전하는 율법이 전 순서로 진행되다. 의나 안건이 없었기 때문에, 회무 해지기도 하고, 다원주의 사상이 1부 개회 예배는 서기 김상웅 처리 순서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전해지기도 하고, 기독교의 복음 목사가 인도했다. 회의 끝에 Pastor Carruthers 이 전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교 회록서기 황용석 목사가 기도 의 사역 보고와 강도사 인허를 받 회의 강단에서 이것도 전하고 저 를, 노회장 황정옥 목사가 설교와 게 될 김준현 전도사와 배대진 전 것도 전하는 사람은 거짓 선지자 축도를, 김상웅 목사가 광고를, 배 도사의 5분 설교가 진행되었다. 이다. 교회의 강단에서는 하나님 대진 전도사가 바이올린 특주를 김준현 전도사는 디모데후서 의 말씀만을 전해야 한다. 오늘 담당했다. 2장 20-26절을 본문으로“하나님 강도사가 되신 두 분은 언제나 하 황정옥 목사는 로마서 1장 16- 이 귀히 쓰시는 사람” 이라는 제목 나님의 천국 복음만을 전하는 신 17절, 누가복음 11장 13절, 9절을 의 설교를, 배대진 전도사는 같은 실한 주의 되기를 권면한다” 고 당 본문으로“균형을 잡자!” 라는 제 본문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 부했다. 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의 기준”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 권면을 듣기 위하여 서 있는 2부 성찬 예식은 부노회장 양 다. 두 사람을 향하여, 강 목사가 몇 경욱 목사가 집례했다. 방명근 목 4부 강도사 인허식은 노회장 차례나 자리에 앉아 권면을 들으 사가 기도를, 회계 김환창 장로와 황정옥 목사가 인도했다. 부노회 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두 사람은 부회계 김봉택 장로가 분병과 분 장 양경욱 목사가 기도를, 노회장 끝까지 곧게 서서 권면을 들었다. 잔을, 양경욱 목사가 설교와 축도 황정옥 목사가 설교를, 강유남 목 ◆ 제4회 정기노회 = 13일(화) 를 담당했다. 양경욱 목사는 고린 사가 권면과 축도를 담당했다. 황 오전 10시 주예수사랑교회에서 도전서 11장 27-34절을 본문으로 정옥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 “성찬에 임하는 자세” 라는 제목 을 본문으로“정진하자!” 라는 제 회 미동부노회 제4회 정기노회는 으로 말씀을 전했다. 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1부 개회 예배, 2부 성찬 예식, 3부 3부 회무 처리는 노회장 황정


종합

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KA Vote’ 가 주최한‘2020 대선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트로트 콘서트’ 가 16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줌 (ZOOM)과 유튜브로 동시 생방송 됐다. 콘서트에는 김정희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요협회 미동부지부장과 2020 코리아 위크 트롯 경연 대회서 수상한 다니엘 김 씨가 초청 가수로 나섰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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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그래픽 출처=EMS 주최 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11월 3일 투표“한사람도 빠짐없이 꼭 하세요” 美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투표 참여 독려 위한 온라인 트로트 콘서트“브라보!” ‘KA Vote’가 주최한‘2020 대선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트로 트 콘서트’ 가 16일 뉴욕한인회관 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KA Vote는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한미연합회(KAC, 회 장 제니 김)가 공동으로 만든 한 인 투표 참여 제고를 위한 미 전 국적 규모의 태스크포스이다. 콘서트는 줌(ZOOM)과 유튜 브로 동시 생방송 됐으며, 내일재 단이 특별후원했다. 이날 김정희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요협회 미동

부지부장과 2020 코리아 위크 트 롯 경연대회서 수상한 다니엘 김 씨가 초청 가수로 나서‘안동역에 서’ 를 시작으로‘거짓말’ ,‘한 많 은 대동강’,‘추억으로 가는 당 신’등 총 14곡의 주옥 같은 트로 트를 선보여, 온라인 참여자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 콘서트 사이사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해 KAC 제 니 김 회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 회연합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 터 대표,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이

함께 해 투표의 중요성과 투표 방 법 등에 대해 전하며, 유권자들이 이번 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 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월 16일 온라인으로 진 행된‘2020 대선 투표 참여 독려 를 위한 트로트 콘서트’ 에서 초청 가수인 김정희 사단법인 한국전 통민요협회 미동부지부장(사진) 이 트로트를 열창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뉴욕한인회 유튜브 TV인 OFFICIAL KAAGNY에서 다 시 볼 수 있다.

코로나 와중에 뉴욕서 1만명 결혼식 계획 주지사, 정통파 유대교도 결혼식 정보 입수해“NO!” 미국에서 코로나19‘3차 유행’ 이 시작된 가운데 뉴욕주 당국이 1만명 이상의 초대형 결혼식 정보 를 사전에 입수해 금지했다. 18일 AFP통신과 NBC뉴욕 등에 따르면 뉴욕주 로클랜드카 운티 셰리프국은 오는 19일 뉴욕 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서 1 만명 넘는 하객이 모이는 결혼식 이 열릴 예정이라는 첩보를 최근 입수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0명 이상의 친 목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1만명 이상 결 혼식이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 위반이라는 점을 사전 경고 했고, 뉴욕주 보건국은 16일 결혼 식 금지 명령을 내렸다. 현지 언론들은 문제의 결혼식

계획이 정통파 유대교도의 결혼 행사라고 전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봄 코로나 19 대유행 때 유대교 결혼식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쏟아져나온 사례가 있고, 최근 감염자 재증가 로 학교 오프라인 수업과 실내 식 당 영업 금지 등의 제한 조치가 내려진 뉴욕시 일부 지역들도 대 부분 정통파 유대교도가 많이 사 는 곳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브리핑에서“그런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조사한 결과 사실이라는 점을 확 인했다” 며“결혼할 수는 있지만 결혼식에 1천명 넘게 모일 수는 없다. (사람이 덜 모여도) 결과는 똑같고 심지어 더 저렴하다” 고말

했다. 최근 뉴욕시 브루클린과 퀸 스 일부 지역의 정통파 유대교도 들은 코로나19 재증가에 따른 예 배 금지 등 규제 조치에 격렬하게 항의하며 주 당국과 충돌하고 있 다. 이들은 최근 쿠오모 주지사를 상대로‘반유대주의적 차별’혐 의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욕주는 지난 봄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진앙’격으로 2만3 천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계 40%로 1위… 언어폭력이 70%, 여성이 2.3배 많아

‘코로나 증오범죄’현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확산한 가운데 피해자의 15%가 한국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아시안 인권단체 연합 기구인 아시안퍼시픽 정책기획위 원회(A3PCON·이하 위원회)는 최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런 내용의 코로나 증오 범죄 현황 을 공개했다고 18일 미국 학술언 론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 (EMS)가 전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에서 불 거진 아시아계 상대의 증오 범죄 현황을 유형별로 정리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샌프란시스코주립 대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 한인 단체 등과 함께 지난 3월 19일 증 오 범죄 핫라인(www.Stop AAPIHate.org)을 개설하고, 아 시아계에 대한 폭행과 괴롭힘, 모 욕, 협박 등 증오 범죄 사례를 신 고받았다. 위원회에 접수된 증오 범죄는 전체 50개 주 중에서 46개 주에서 발생했고, 모두 2천680건 에 달했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계 피해

공직 노렸던 뉴욕시장 부인, 결국 출마 포기 공직 진출을 노렸던 현직 뉴욕 시장의 부인이 출마를 포기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빌 더블라 지오 뉴욕시장의 부인 셜레인 맥 크레이가 내년에 열릴 지방선거

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작가이자 흑인 여성 운 동가로서 남편이 뉴욕시장이 되 기 이전부터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쳤던 맥크레이는 뉴욕시의 5개

자가 40.8%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한인 피해자는 15.4%로 두 번째 를 차지해 한국계에 대한 증오 범 죄와 차별 행위가 생각 외로 심각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 (7.9%), 필리핀(7.3%), 일본계 (6.6%) 순이었다.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 샤 컬카니 변호사는“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 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 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 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는 증오 범죄 가해 자들이 한인들의 외모만 보고 중 국계로 오인해 범죄 대상으로 삼 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증오 범죄의 70.9%가 언어폭력이었다. 언어폭 력 중 789건은“중국으로 돌아가 라” ,“중국인이 코로나를 가져왔 다” ,“중국인은 더럽고 병균을 옮 긴다”는 내용의 노골적 반중(反 中) 정서를 담고 있었다고 위원회 는 전했다. 이어 연방 민권법 위 반에 해당하는 직장 내 차별과 서 비스 거부 사례는 10%를 차지했 고, 물리적 공격을 가한 경우도 9%나 됐다. 의도적으로 아시안을 향해 기침하거나 침을 뱉는 사례

도 6.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증오 범죄의 절반 이 넘는 56%가 캘리포니아와 뉴 욕주에서 벌어졌고, 성별로는 여 성의 피해 사례가 남성보다 2.3배 많았다. 증오 범죄에 대한 연방정부와 수사기관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욕대 법학전문대학원 산하 브레넌정의센터의 마이클 저먼 연구원은“현재 증오 범죄나 백인 우월주의 범죄만을 집계하는 미 국 정부의 공식통계는 없다”며 “경찰은 증오 범죄 인식이 부족하 고, 연방 수사기관은 신고된 증오 범죄의 일부만 기소한다” 고 전했 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출신인 저먼 연구원은 백인우월 주의 단체에 2년간 잠입해 폭탄 테러를 막아낸 인물로, 그의 이야 기는 2017년 영화‘임페리엄’ 에서 다뤄졌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 흥센터(AAAJ) 존 양 사무총장 은“아시안 대상 증오 행위는 역 사적으로 실존했고 언제든 되살 아날 수 있다” 고 지적했고, 샌디 클로스 EMS 대표는“코로나만 큼 심각한 것은 반(反)아시안 정 서의 확산” 이라고 경고했다.

자치구 중 하나인 브루클린 구청 장 자리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더 블라지오 시장도 인종 간 불평등 종식이나 임산부 지원 등 다양한 뉴욕시 자문위원회 운영을 부인 에게 맡기면서 사실상 출마를 지 원했다.

그러나 뉴욕의 약물 중독자 재 활을 위해 1억 달러의 기금을 투 입하는 민간 프로그램인 트라이 브NYC(ThriveNYC)를 불투명 하게 운영했다는 비판이 제기되 는 등 맥크레이에 대한 논란은 적 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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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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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 미래와 본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20년 후의 한반도’영어웅변대회 입상작 ⑬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2020년 회장 송금 주) 산하 경운장학회(2020년 10주년 기념행사 준비 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 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영어 발 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 최해 오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제10회째를 맞아 한인 청소년들에 게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

으며, 한반도에 거는 기대는 무엇인가(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 라고 정하고, 4월 2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회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공개 대회를 갖지 못하고 원고 심사로 입상자를 결정, 5월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운장학회는 10회 대회 주제에 대해“미국에 살 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을 선정해서 그 분야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한 본인의 기대와 그 기대를 이루기 위 하여 젊은 세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를 고민 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런 주제를 정했다” 고 말했다. ◆ 문의:(201)306-0200 speech@kscholarship.org https://www.kscholarship.org ◆ [편집자 주(註)] 이 대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 관(KCC), 뉴욕한인교사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 의회, 뉴저지교육자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등 해가 갈 수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 대회를 통해‘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이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미국문화와의 충돌을 어떻 게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고민하며 조국 발전 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까?’ 를 명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뉴욕일보는 우리 한인 2세, 3세들을 위해, 해마다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영어웅변대회 입 상자 원고를 영문으로 싣고 있다. 올해 제10회 대회 의 입상작들을 연재한다.

<Finalist (장려상)-6 (게재 순서 이름 알파벳 순)>

Korea in 2050 (2050년 한국) Gunhee Lee (10th Grade, Staten Island Technical HS, NY) In this speech, I will be talking about 5 different factors: Social, Political, Interactions with the Environment, Cultural, and Economic. The social aspect will talk about the people, and how their everyday lives will be. The political aspect will talk about the government, what they are doing and how this would affect us. Interactions with the environment would talk about how outside factors based on the land would affect us. The Cultural aspect will address the traditions we’ve lived by, and how they will be like in the future. Finally, the Economic aspect will address trade and the financial situation I believe Korea will be in. So first, the social. Currently, South Korea is one of the most advanced countries in the world. With almost every citizen, there is a phone, within almost every household, a computer. With companies like Samsung based in South Korea, and so many of the world’s brightest people living and working there, it is difficult to imagine an age where all of this modernized technology didn’t really exist. But just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in North Korea, it is a different story. The citizens are starving, they don’t always have access to electricity, and don’t have the freedom that many of us take for granted. With recent developments, such as the introduction of 5G in various places, South Korean technology will also continue to improve. I believe that North Korean technology will also improve, but I think advancements that do not suit the will of the government will be either shut down completely, or progress very slowly. Secondly, the political. The Korean peninsula is split in two, along the demilitarized zone into The Republic of Korea (South Korea) and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North Korea). South Korea is a constitutional republic, which means the chief executives and representatives are elected by the people. North Korea is a communist state under a totalitarian dictatorship. This means that all property is owned by the government, which in this case is a dictator, and each person works and is paid according to their abilities and needs.

Historically, these two governments have not really gotten along. There was also a major conflict in the 1950s, you may have heard of it. The Korean war was a war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in 장려상을 받은 Gunhee Lee 군 which the North was aided by China and the USSR, and the South was aided by the US. The USSR was attempting to establish communism in all of Korea, while the US was attempting to prevent this. This conflict ended in a stalemate, with the North and South establishing their current government systems. However, recently, relations between the North and the South seem to be improving. At the 2018 Winter Olympics, North and South Korea were represented by a single flag and competed as one team. I believe that in the future, these diplomatic relations will continue to improve. Although I don’t think a fully unified Korea would be achievable within the next 30 years, I believe strives will be made in improving relations, and in the future, even if it is not within 30 years, Korean Reunification will be made possible. Thirdly, the Interactions with the Environment. It is well known that our world has been draining many of its natural resources. It is even worse for the Korean peninsula because it is surrounded by water on 3 of its sides. Climate change results in higher sea levels. Higher sea levels would mean that floods would increase, sea life would be harmed, farming land would be contaminated with salt, and cities along the coast might become uninhabitable. However, with recent studies on the use of renewable energy, such as solar power, wind power, hydroelectric power, etc, we can vastly cut down on the pollution we are introducing into the atmosphere. I believe that in the future, something will be

“ … I believe that Korea, both the North and South, have bright outlooks for their future. …Although a reunification will most likely not happen within the next 30 years, I believe one day this will happen, and in these next 30 years, we will be growing closer to a better future for the Korean peninsula.”

done about all the pollution, and the destruction we are causing. In the next 30 years, I do think we are going to make strides towards a cleaner planet, allowing for more focus on improving everyday life. Fourthly, the Cultural. To many Koreans, Culture is important. For example, there are many important Korean holidays such as Chuseok or Seollal, where people will visit their relatives, dressed in Hanboks and celebrate with their families. However, I think korean culture is changing. Where once people might spend time with family, K-dramas replace that time. With the increasing use of technology, this will take time away from other things. As society progresses, I think there will be a decrease in human interaction, as interaction with machines increases. Some may deny it, but in the past 5 years, most of us have spent a lot more time on our devices than we are willing to admit. In my school, most of my classes have us use our laptops or ipads instead of taking notes on paper. I think this holds true in everyday life. Many people are more willing to spend time watching K-dramas on their phones, than go out and talk to other people. I think in the next 30 years, human interaction will continue to decrease, but ever so slightly. I don’t think it will be as drastic as it has been in the past 10 years. Finally, the Economic. As I said before, while South Korea is thriving, North Korea is struggling. South Korea has the 4th largest economy in Asia, and the 12th largest economy in the world. On the other hand, North Korea has

the 115th largest economy in the world. It’s not hard to see why. While South Korea thrives off of its businesses, and new technologies, North Korea refuses to do so, and spends a lot of its money on the military. However, as South Korea continues to grow, I believe North Korea will also begin to adopt some of the business methods in order to improve its economy. With this in mind, it is also important to remember those of us Koreans who are currently living in America. Not everything that benefits Korea will come from there. I believe that the Korean American youth will also play a major role in the growth of Korea. America is one of the greatest allies for the Koreans. Whether it be militarily or economically, America has been there for Korea. I believe that this will continue, and the Koreans living in America will play a major role in further improving relations between America and Korea. In the next 30 years, it will have to be the youth that step up and do what needs to be done. With how well these students are being educated, I think there is much to look forward to. In conclusion, I believe that Korea, both the North and South, have bright outlooks for their future. Although the North has fallen behind their southern counterparts, this is mainly due to a refusal to adopt what worked for others. Although a reunification will most likely not happen within the next 30 years, I believe one day this will happen, and in these next 30 years, we will be growing closer to a better future for the Korean peninsula. Thank you.


미국Ⅰ

2020년 10월 1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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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의석수 배정 통계서 불체자 제외’트럼프 계획 심리 의석수 산정·예산 분배 위한 인구집계 활용 놓고 논란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의석수 배분을 위 한 인구 통계에서 불법 체류자를 제외하려는 계획을 심리하기로 했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하 원 의석수 산정에 사용되는 인구

집계에서 불법체류자를 배제하려 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를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체류자를 의석수 산 정 인구 통계에서 빼려는 행정부 의 방침에 맞서 20여개 주와 시민 단체 등이 낸 소송에서 지난달 연 방항소법원이‘의회가 대통령에

게 부여한 권한을 불법적으로 행 사한 것’이라며 저지한 데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신속히 처 리할 것이라며 내달 30일 심리를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의 회 선거구 획정과 의석수 배분 결

정을 위한 인구 산정에서 불법 체 류자를 제외하는 내용의 대통령 메모에 서명했다. 미 인구조사는 10년마다 이뤄 진다. 조사 결과는 50개 주의 연방 하원 의석수 배분과 선거구 획정 에 반영되며 연방 예산 분배에도 사용된다. 미 헌법상 각 주의 전 체 인구를 기준으로 하원 선거구 를 정한다. 그러나 뉴욕 등 20여개 주와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미 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인구조사에 포함되고 의석수 배 정에도 반영돼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WP는 정부 계획과 관련,“전 례 없는 제안” 이라며“정치 권력 과 수십억 달러의 연방 자금을 이 민자 인구가 많은 도회지 주에서 시골로 이동 시켜 공화당에 이득 이 될 수 있다” 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도시 지역은 진보 성향 민주당이, 시골 지역은 보수 성향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인 식돼왔다. WP는 만약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자가 인준되면 내달 말에는 보수 성향 6명 대 진보 성향 3명의 보수 우위 대법관 구도가 된다면 서 이 사안은 인구조사가 당파적 싸움의 중심으로 변모한 것을 보 여주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인준을 추진하자 이를 지지하지 않은 공화당 소속 현직 주지사 4 명 중 한명이라고 WP는 전했다.

그는 2016년 대선 때도 트럼프 대통령을 찍지 않고 투표지에 메 릴랜드주 연방하원 의원을 지낸

부친 이름을 써냈다. 호건 주지사는 당초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트럼프 대 통령과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예 상이 있었지만 작년 8월“메릴랜 드의 600만 주민에게 한 약속이 있고, 할 일도, 마치지 못한 일도 많다” 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보수 성향이면서도 공화 당의 외연을 넓히려면 중도 진영 으로 영역 확장이 필요하다는‘빅 텐트론’주창자이기도 하다. 또 이런 전략이 민주당 텃밭인 메릴 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자신이 승 리한 요인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해 입 각 제의를 받으면 어떻게 하겠냐 는 질문엔 이 생각이 적절하지 않 다고 배제하면서 2023년 1월까지 인 주지사 임기를 끝내고 공화당 원으로 계속 남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형사소송에서 대통령의 광범위한 면책특권’ 을 주장하며 자료 제출을 거부해왔 다. 그는 납세자료를 제출하라는 판결이 나오자 최근에는 연방대 법원에 자료제출을 막아달라는 긴급요청서를 냈다. 맨해튼지검과 별개로 뉴욕주 검찰도 트럼프그룹이 대출과 탈 세 목적으로 자산가치를 부풀리 거나 줄였다는 의혹을 들여다보 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주 검찰은 이 달 초 그룹 부대표인 트럼프 대통 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를 조사했

다.

메릴랜드 주지사, 또 트럼프 안찍어…“레이건 써내”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와 냉랭… 2016년 대선땐 투표지에 부친 이름 적어 ‘한국 사위’ 로 통하는 래리 호 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이번 미 대선에서도 같은 공화당 소속 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 표하지 않았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15일 워싱 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민주당 조 바 이든 대선 후보 중 누구도 지지할 수 없어‘보수의 우상’ 인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 을 투표지에 써냈다고 밝혔다. 우편투표를 한 호건 주지사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싶었고, 트 럼프 대통령이 매우 인기가 없는 메릴랜드주에서는 그럴 수 있다

고 생각해 이같이 선택했다고 설 명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이 는 단순히 상징적임을 나는 안다. 우리 주에서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는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지역이라 자신의 선택이 전체 주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 라는 뜻이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유미 호 건이 부인이어서 한국인에겐‘한 국 사위’ 라는 별칭으로 익숙하며, 2024년 미국 대선을 노리는 잠룡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당

에 적을 두고 있으면서도 냉랭한 관계다. 그는 전미주지사협회 회장으 로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대유행과 관련해 트럼 프 대통령의 대처에 쓴소리를 마 다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부인과 공조해 한국에서 50만회 분량의 검사 키트를 공수하던 날“한국인 에게 감사의 큰 빚을 졌다” 며고 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 이‘진보 아이콘’루스 베이더 긴 즈버그 연방대법관의 별세 이후 보수 성향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 를 후임에 지명해 대선 전 상원

“트럼프 재선 실패시 각종 소송 휘말릴 것” CNN 전망… 그동안 수사·소송에‘대통령 지위’활용해 대응 대통령 선거(11.3)가 보름 앞 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 해 대통령 지위를 잃으면 각종 민 ·형사소송 때문에 어려움에 직 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 및 소송에‘대통 령의 법적 지위’ 를 내세워 대응해 왔지만, 재선에 실패하면 방어막

이 사라지면서 큰 곤경에 처할 것 이라는 것이다. CNN방송의 17일 보도에 따르 면 뉴욕 맨해튼지방검찰은 트럼 프 대통령 가족기업인‘트럼프그 룹’ (Trump Organization)에 대 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 다. 검찰은 지난 대선 때 트럼프 선거캠프가 과거에 트럼프 대통

령과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게 입막음용 돈을 건네 는 과정에 그룹이 관여했다는 의 혹을 조사중이다.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룹이 금융·보험사기와 탈세를 저질렀는지 여부도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맨해튼지검은 트럼프 대통령 의 8년 치 납세자료를 요구했으나

콜로라도·유타주서 대형 산불… 주민 수천명에 대피령 콜로라도주 전역 가뭄에 이상고온·강한 바람으로 산불 잇따라 미국 서부의 콜로라도주와 유 타주에서 17일 대형 산불이 발생 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주민 수 천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 가 18일 보도했다. 콜로라도주의 주도 덴버 북서 쪽의 소도시 제임스타운 인근에 서는 17일 정오께‘캘우드 화재’ 가 시작돼 시속 100㎞에 근접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금세 7천여에이 커(약 28㎢)를 태웠다. 화재로 이 도시 전체 약 2천가

구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이 지역 에는 재난 상황이 선포됐다. 야영 객과 등산객들도 모두 대피했다. 또 인근 소도시 라이언스에는 18 일 대피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 다는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산불이 발생한 볼더카운티의 보안관실은 많은 주택이 이 화재 로 소실됐을 것으로 보면서도 아 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 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콜로라도주의 소방관들은 또

한 이미 이 주 역사상 최대 산불 로 규모가 커진‘캐머런피크 화 재’ 와도 싸우고 있다. 16일 밤에 도 새로운 지역에 의무 대피령이 떨어졌다. 지난 8월 13일 덴버에서 북쪽 으로 약 85㎞ 떨어진 소도시 포트 콜린스 서쪽에서 발생한 이 산불 은 두 달 넘게 계속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20만3천253에이커(약 823㎢)를 태우고 62%가 진화된 상태다. 콜로라도주는 주 전역이 가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상태로, 주 전체가 이렇게 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예 년 같으면 겨울이 시작됐어야 할 시기에 이상 고온이 찾아오고 강 한 바람이 겹치면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콜로라도주의 서쪽에 맞붙은 유타주에서도 17일 대형 산불 2건 이 발생해 하루 만에 3천여에이커 (약 12㎢)를 태웠다. 솔트레이크시티 남동쪽 약 55 ㎞ 지점에서는‘레인지 화재’ 가 발생해 1천500에이커의 면적을 태웠다. 또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북동 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서는 ‘파이어캐니언 화재’로 명명된 산불이 발생해 1천600에이커의

에릭은 선거운동으로 바쁜 상 황이고 자신의 진술이 정치적으 로 이용될 수 있다며 대선 이후로 조사를 미룰 것을 요구했지만 법 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잡지 칼럼 니스트 진 캐럴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면서“내 타입이 아 니다” 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도 피소됐다. 미 법무부는 지난달“대통령 이 직무수행 중 성폭행 의혹에 대 응하다가 명예훼손소송을 당했 다” 면서 피고를 트럼프 대통령에 서 정부로 바꿔 달라고 법원에 요

청하기도 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정부는 명예훼손 소송의 피고가 될 수 없 기 때문에 법원이 법무부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송은 각하될 가능 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인 시절 진행한 TV쇼‘어프렌티스’출연 자 서머 저보스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인신 공격을 가했다는 이유로 역시 명 예훼손 소송을 당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에 실패하면 봇물 터지듯 소송이 추가로 제기될 수도 있다고 CNN 은 전했다.

콜로라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로 확대된‘캐머런피크 화재’ .

면적이 불에 탔다. 다행히 아직 이 화재로 파괴된 건축물은 없는 상황이다.

이 화재의 원인은 조사 중이지 만 인재로 인한 것으로 소방 당국 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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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19, 2020

미 전역서‘트럼프 반대’여성 행진…“투표로 갈아엎자” 트럼프“선거 지면 미국 떠날 수도… 교외 지역 여성들, 트럼프 사랑해야” 워싱턴DC와 뉴욕, 샌프란시스 행진 사무총장은“트럼프 대통령 코 등 50개 주 전역에서 17일 수천 의 임기는 여성 행진과 함께 시작 명의 여성들이 오는 3일 대선에서 됐고, 이제는 여성들의 투표와 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투표로 께 끝날 것” 이라고 말했다. 심판하자고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 이날 여성들은 워싱턴DC 프리 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덤 플라자를 출발해 대법원 앞 계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단까지 행진했다. 행진은 워싱턴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DC 외에도 휴스턴과 시카고 등 직후 거대한 규모로 시작된 이후 미국 전역 440곳에서 이뤄졌다. 매년 1월 진행된‘여성 행진’ 이올 참가자들은“딸의 미래를 위해 들어 두 번째로 열렸다. 대선을 앞 투표하라”,“여자답게 싸워라”, 두고 여성들의 투표를 촉구하는 “우리는 반대한다” ,“투표권은 우 한편,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 리에게 있다” 라는 패널을 들고 구 그 연방대법관을 추모하면서 에이 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명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을 고려해 대부분 마스 레이철 오리어리 카모나 여성 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와 그의 정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교외에 책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 사는 여성들에 대한 기이한 호소 다. 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CNN방송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을 추모하면서 대선 전에 그의 후 미시간주 선거 유세에서 조 바이 임으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 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공 고법 판사를 임명하려는 트럼프의 주택 건설로 교외 지역을 망칠 것 압박을 규탄했다. 이라고 주장하면서“나는 교외를 미국 상원은 오는 22일 법사위 살렸다. 교외의 여성들, 당신들은 에서 배럿 후보를 지명할지 여부 트럼프를 사랑해야 한다” 고 호소 에 대해 표결한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 여성주의 단체 소냐 스푸 국장 아주 유세에서는“내가 지는 것을 은 이날 연설에서“우리가 투표해 상상할 수 있느냐” 고 반문하면서 서 그를 물러나게 하면, 아무 선택 “(만약 그렇다면)나는 아마 안 좋 지가 없다” 면서“계속 정권을 유 은 상태일 것이다. 나는 미국을 떠 지할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지 날 수도 있다. 나는 모르는 일” 이 는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라고 말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여성행진

4년전 트럼프 손들어준 노년층, 이번엔 바이든으로 돌아서

‘부자 몸조심’바이든 캠프“자만하면 안돼”잇단 경각심

노년층 지지 7%p 앞섰던 트럼프, 올해 WSJ-NBC 조사에선 10%p 뒤져

“추격자처럼 행동하라” “승리 당연한거 아니다”주의 환기… 2016년 역전패도 언급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승리 원동력 중 하나였던 노년 층 지지세가 이번에는 크게 약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유권자들의 지지 약화 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의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조 바 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뒤지는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65세 이상 유권자 대상 으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7%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올해 대선 전 WSJ과 N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는 바이든 후보보다 10%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이래 4차례 대선에 서 고령층 유권자가 모두 공화당 의 손을 들어줬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노년층 지지 역전 현상은 대부 분의 대선 격전지가 65세 이상 인 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주 (州)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 다고 WSJ은 분석했다. 미국에서 노년층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메인주의 경우 선거전 문매체‘파이브써티에잇’ 의 각종 여론조사 집계 결과 바이든 후보 가 트럼프 대통령을 평균 15%포 인트차 앞섰다. 지난 대선과 비교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례하는 플로리다주 노인 유권자

하면 12%포인트가 민주당 쪽으로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 이동한 것이다. 표했다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승리 버지니아 크로니스터(80)는 WSJ 한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 인터뷰에서“내 나이와 그가 행동 콘신주도 여론조사 결과 지난 대 하는 방식 때문에 너무 괴롭다” 며 선 때와 비교해 약 8%포인트가 트 “이건 매우 심각한 일이다. 그냥 럼프 대통령에서 민주당 후보로 재채기하고 끝날 일이 아니다” 라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고 말했다. 미시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 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 던 미시간주 유권자 윌리엄 클러 격차(9%포인트)보다 노년층 유권 트(76)도“코로나19로 죽지 않아 자 지지율 격차(15%포인트)가 훨 도 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었 씬 더 컸다. 다” 고 지적했다. 고령 유권자가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도 위기감을 느 에게서 등을 돌리는 현상은 신종 낀 듯 16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어스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19) 사태 대처에 대한 불만 때문으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 무료 공 로 분석된다. 급을 약속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캠 프에서 여론조사상 우위에 안주 하지 말라며 경각심을 촉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조사가 속출하지만 여론 조사에서 이기고 정작 본선에서 패배한 2016년 대선의 전철을 반 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실제 경합주 승부를 예단하기 쉽 지 않다는 상황 인식도 반영된 것 으로 풀이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 본부장이 최근 지지자들에게 자 만하지 말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을 추격하는 것처럼 선거전 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한 메모를 18일 보도했다. 오말리 본부장은 이 메모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보장된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추정해선 안 된다 며“가장 가혹한 진실은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승리할 수 있다 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지표 는 이번 일이 최후의 순간까지 가 야 알 수 있다는 점” 이라고 말했 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2016년 대선 때 여론조사에서 이 긴 것은 물론 총 득표수에서도 앞 섰지만 선거인단 확보수에서 밀 려 패배한 것을 상기한 후“핵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경합주에서 경쟁은 트위터나 TV 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것보 다 훨씬 더 좁혀져 있다” 고 강조 했다. 이어“우리는 최선의 여론조사 조차도 틀릴 수 있고 투표율과 같 은 변수는 많은 결정적 주에서 우 리가 함수적으로 동률이라는 의 미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고 있다” 며“마치 추격하는 것처럼 선거운 동을 할 필요가 있음을 알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 거전 막판 중상모략이나 공정하 지 않은 전술을 꺼내 들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고 경계 했다. 톰 페레즈 민주당 전국위원회 (DNC) 위원장도 이날 CBS방송 에 출연해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민

주당은 승리를 당연한 것으로 받 아들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 다. 또 여론조사(Poll)를 등락을 거듭하는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 에 빗대“나는 사람들에게 절대 ‘폴러코스터’ (Poller-coaster)를 타지 말라고 항상 주의를 주고 있 다” 라고도 말했다. 다만 페레즈 위원장은 지난 두 번의 대선 때 투표하지 않은 민주 당 지지자 중 벌써 35만명이 우편 투표에 참여했다고 언급한 뒤 이 는 민주당 후보를 향한 열성을 보 여주는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 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 보는 지난 4~17일 각종 여론조사 에서 전국 단위로 평균 51.3%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 (42.4%)을 8.9%포인트 앞섰다. 지 난 11일 10.3%포인트까지 벌어진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 합주 격차는 4.3%포인트로 훨씬 더 작다. 이중 북부 3개 주인 미시 간(7.2%포인트), 위스콘신(6.1% 포인트), 펜실베이니아(4.4%포인 트)와 달리 남부 3개 주인 플로리 다(1.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2.7%포인트), 애리조나(3.9%)는 리드 폭이 더 작아 승부를 예측하 기 더 어려운 접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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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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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 접어든 국감… 라임·옵티 놓고 여야 충돌 전망 국방위, 연평도 현장 점검… 행안위, 경기도 국감 국회는 19일 법제사법위, 국방 위, 행정안전위 등 12개 상임위원 회에서 국정감사 셋째 주 일정을 이어간다. 법사위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 청 국감에서는 라임·옵티머스자 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할 전망이

다.

검찰 수사에 대한 회의론이 대 두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 속한 출범을, 국민의힘은 특별검 사 임명을 각각 주장하며 대치하 고 있다. 이날 피감기관에는 라임·옵

티머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 앙지검과 남부지검이 포함돼 있 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무혐의 처리한 동부 지검도 감사 대상이다. 국방위는 서해 연평도로 현장 점검을 나간다. 애초 백령도를 방 문해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을 격려

석달 만에 재발한 추미애·윤석열 갈등…‘전면전’치닫나 ‘검사 로비 의혹’조사결과 따라 갈등 구도 요동칠 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18일 라임자산운용 (라임) 사건과 관련한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으로 또다시 충 돌했다. 지난 7월 채널A 기자의 강요미 수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을 둘러 싼 대립 이후 석 달 만이다. 양측 의 갈등은 이날 오후 윤 총장의 수 사 지시가 미비했다는 법무부의 언론 발표에 의해 표면화됐다. 법무부는 검찰총장이 야권 정 치인과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철 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 는 의혹” 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 정치인 의혹에 대한 수사 지시와 온도 차가 있었다는 취지다. 이에 대검찰청은“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 이라며 강하게 반 발했다.

추미애 장관, '라임사태 연루 의혹' 검사 감찰 지시

◇ 법무부-대검 석 달 만에 또 충돌 윤 총장은 야권 정치인의 로비 의혹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큰 틀에서 보면 이번 갈등도 검 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에 대한 견 제라는 점에서 지난 여름의 갈등

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행 선지를 바꿨다. 국방위원들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를 참배하고, 지난달 북한 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원의 실종 해역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행정안전위는 경기도 등에 대 한 국감을 진행한다.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 지사가 피감 기관장석에 앉을 예 정이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들이 선 서하고 있다.

양상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추 장관은 지난 7월 채널A 사 건과 관련한 전문 수사자문단 소 집을 중단하고 수사팀의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윤 총장과 극한 대립 을 이어갔다. 당시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윤 총장은 사건 수사 지휘를 대검 부 장회의에 일임했다. 하지만 편파 수사 논란이 이어지자 윤 총장은 대검 부장회의를 두고 전문 수사 자문단 소집을 강행해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다. 뒤이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수사지 휘를 무력화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추 장관은 수사팀의 독 립성 보장을 위한 것이라며 맞섰 다. ◇ 추미애-윤석열 갈등 더 깊 어질 수도 이번 사건은 채널A 사건처럼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견제하

는 측면이 있지만, 법무부가 윤 총 장에 대한‘의혹’ 을 직접 제기했 다는 점에서 갈등이 더 심각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법무부가‘수사 주체 검 토’ 를 공언한 이상 앞으로 추 장관 과 윤 총장 간 수사 주도권을 둘러 싼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법 무부가 사실상 윤 총장의 지휘라 인 배제를 의도했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법무부가 특임검사 도입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특임검사는 검찰총장이 임명한다 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윤 총장이 법무부의 발표에 강 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검찰총장 의‘소극적 수사지시’의혹을 명 분으로 한 특임검사 임명을 받아 들일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 여야 정치인 모두 가 연루돼 있다는 점에서 국회 동 의가 필요한 특별검사 역시 추진 동력이 약하다. 법무부도 내부적

코로나 신규 76명, 나흘연속 두자리… 지역발생 50명·해외유입 26명 거리두기 1단계 완화 1주일째 100명 안팎 등락 지속… 누적 2만5천275명 재활·요양병원 집단감염 잇따라… 18일 하루 4천697건 검사, 양성률 1.62%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집단감 염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면서 19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70명대를 나 타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 릿수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재활 ·요양병원 집단발병 외에도 의료 기기업체와 콜센터, 주점 등 곳곳 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 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다시 증가 해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

산객이나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또 이날부터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상황이어서 코로나 19가 언제든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 는 휴일 검사 건수가 5천건 미만으 로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 인다. ■ 지역발생 확진자 50명중 수 도권 30명… 경기 광주 재활병원부산 요양병원서 확진자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누적 2만5천275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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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밝혔다. 전날(91명)보다 15명 줄어들며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1단 계로 내려온 지 이날로 꼭 1주일이 된 가운데 지난 15일(110명) 하루 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를 유지 했지만 100명에 가까운 날도 2차 례 있었다. 앞선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 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 64명→73명→75명→114명→69명 →54명→72명→58명→98명→91명 (당초 102명에서 입항 후 입국절 차 거치지 않고 되돌아간 러시아 선원 11명 제외)→84명→110명→ 47명→73명→91명→76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은 26 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71명)보다 21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15일 오후 5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의료진 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북구 보건소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 이틀에 한 번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울 11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 도권이 3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 역에서는 부산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 원과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을 고 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

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주 광주시의‘SRC재활병 원’ 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 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날 까지 총 5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해뜨락요양병원’ 에 서도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으로 뚜렷한 대안을 세운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라임 의혹’조사 결과가 변 수될 듯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은 진행 중인 검사와 야당 로비 의혹 에 대한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요동을 칠 것으로 전 망된다. 자칫 윤 총장이 검사·야권 정 치인의 로비 의혹에 대해 소극적 으로 지시한 정황이 나오면 윤 총 장이 수사를 지시한 서울남부지검 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로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증거 없이 수사·감 찰 모두 답보만 거듭하면 법무부 의 수사 주체 변경 방침은‘윤 총 장 힘빼기를 겨냥한 것’ 이라는 역 풍을 맞을 수 있다. 대형 펀드 사기로 시작된 라임 사태는 정관계 로비 의혹을 넘어, 검찰개혁을 둘러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해묵은 앙금까지 들춰내며 확전하는 양상이다.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66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전문병원‘다 나병원’ (65명) 사례에서도 확진자 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잠언 의료기기’ (33명), 인천 남동구 카 지노 바‘KMGM 홀덤펍 인천 만 수점’ (16명),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8명)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 해외유입 26명, 위중증환자 78명… 어제 양성률 1.62%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0명)보다 6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2명 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 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 울·경기(각 3명), 경북(2명), 부산 ·인천·광주·충북·전북·경 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 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8명이었다. 직전일 외국인으로 집계된 러 시아발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이 중국적자로, 내국인으로 재집계됐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4명, 경기 18 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7명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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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19, 2020

주중 북한대사관, 신형ICBM 사진 게시…핵 무력 과시 자력갱생 의지 다지며 미국에 호응 촉구하려는 듯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이 베이 징에 있는 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 병식 사진을 게시해 관심이 쏠리 고 있다. 특히 김씨 3대 부자 사진을 교 체한 지 일주일 만에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 를 대거 게시한 점이 눈길을 끈 다. 주중 북한대사관의 게시판은 중요한 계기가 있을 때만 바꾸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다소 긴 편이 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이

례적이다. 북한대사관은 지난 10일 조선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즈음해 마 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 주석과 덩샤오핑(鄧小平· 1904∼1997)과 교류하는 김일성 (金日成·1912∼1994) 주석의 사 진을 김씨 3대 부자 사진으로 교 체한 바 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지속하며 북한 고립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의존하기보다 자력갱생 노선을 강조하겠다는

다.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

북한의 의지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신형 ICBM 등 열병식 사진 역 시 이의 연장선에서 해석될 수 있

유엔·EU, 북한 새 ICBM 공개에“안보리 결의 준수해야” 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을 공개한 데 대해 유엔과 유럽연 합(EU)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 준수를 촉구했 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 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엔 대변인실 은 북한의 신무기 공개에 대한 질 의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 무총장 명의의 답변을 통해“안보 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 히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 비핵화를 위해 외교 노력을 재개 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 고 직경도 굵어졌다. 할 것을 북한과 그 지도부에 재차 요구한다” 고 밝혔다. 보정책 담당 대변인도 RFA에 한 것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 나빌라 마스랄리 EU 외교안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 른 의무를 계속해서 어기고 있음

을 보여주는 것” 이라는 입장을 전 했다. 마스랄리 대변인은“EU는 한 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는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대량살 상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 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 한다” 며 북한에 대화와 외교 재개 를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남북한이 다시 두손 을 마주 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 다’ 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 을 주목한다고 언급하면서“그동 안 충돌을 피하고 의사소통을 원 활히 하기 위해 남북한 간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지적 했다.

“올해 시작된 인구 감소현상 대처 위해 외국인 적극 수용해야” 학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다문화정책 요구 잇따라 올해 시작된 인구 감소현상에 대처하려면 정부 이민 정책의 핵 심인‘다문화 정책’ 을 적극적인 외국인 수용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학계의 지적이 잇따라 나 오고 있다. 19일 중앙대 문화콘텐츠 기술 연구원의 학술지‘다문화 콘텐츠 연구’최신호에 실린‘중장기 한 국 이민정책의 방향 모색 - 외국 인력 정책의 성과 분석을 중심으 로’ 라는 논문에 따르면 종합적인 이민정책을 펴기 위해‘이민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논문 저자인 김연홍 한국산업 인력공단 차장은 2020년 우리나 라 인구가 줄기 시작해 2030년부 터 병력 감축에 이를 정도로 상황 이 심각해진다며 현재 경제 규모 를 유지하려면 외국 인력의 유입 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 면 올해 1∼7월 사망자는 17만6천

363명, 출생아는 16만5천730명으 로 모두 1만633명이 자연 감소했 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두드 러지며 올해 우리나라 연간 인구 가 사상 처음으로 자연 감소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이민정책은 법 무부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부처별 영 역 주의가 작용해 고유기능을 제 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외국인력 정책의 경우도 전문 인력과 비전문인력으로 나뉘어 있을 뿐 숙련 수준별 다양한 외국 인력 도입 전략을 마련하거나 정 책 추진 체계를 종합적으로 추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 다. 나아가 이민자 통합정책은 초 기정착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 체 류하는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체

류 지원, 이들의 역량 강화가 중 꿔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요하지만 장기적 차원의 사회통 또 국가 차원에서 해외 유학생 합 정책은 없다고 비판했다. 의 유치와 활용, 재외동포의 활용 김 차장은‘누구를 얼마나 받 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지원해 아들여 활용하고, 이들과 잘 어울 야 하며 기존 체류 관리법에 치중 려 살 것인가’ 라는 화두를 바탕으 하는 데서 벗어나 사회통합법이 로 중장기 이민정책을 수립해야 나 이민법 등을 제정해 관련 법제 한다고 강조했다. 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 특히나 이민 정책 전반의 콘트 다. 롤 타워 역할을 하는 가칭‘이민 앞서 양경은 성공회대 교수도 정책위원회’ 를 설치해 현재의 외 ‘한국 다문화 담론 구조와 시계열 국인정책위원회를 비롯해 다문화 적 변동’ 이라는 논문에서 정부의 가족정책위, 외국인력정책위, 문 다문화 정책에 이주노동자 부문 화다양성정책위, 재외동포정책위 이 실종되다시피 해 명맥만 유지 등 5개 위원회를 통합하고, 산하 되고 있으며 이주 노동자를 사회 에 집행기능을 통합한‘이민통합 에 통합하려는 의제는 기피된다 지원센터’ 를 설립하자고 제안했 고 지적한 바 있다. 다. 이광원 선문대 교수도 한국이 아울러 사회통합 정책 대상에 민정책학보에 게재한‘한국 다문 한시적 이주자까지 포함해야 하 화 가족의 정책 수단에 관한 연 며, 숙련된 외국인력에는 직종별 구’ 에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의 인력 부족률을 고려해 전문인력 운영에 개선점이 많다고 꼬집었 (E-7)으로 체류 자격을 점차 바 다.

열병식 사진은 모두 44장으로 기존에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게 시됐던 사진 수보다 2배 이상 많 았다. 베이징 소식통은“미국 대선 을 앞두고 북미 협상이 답보 상태 인 가운데 북한은 핵 무력을 대외 에 과시하면서 자력갱생의 의지 와 미국의 호응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북한의 고 립이 가속될 경우 전략 무기가 어 떤 식으로 사용될지에 대한 경고 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북한은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 상의 결렬 책임을 미국 탓으로 돌 리며 한국 또한 함께 묶어 비난해 왔으며 유엔 대북 제재 해제와 대 규모 경제 지원에 미온적인 중국 에 대해서도 불만이 적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이 힘든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과 국 경 봉쇄를 풀지 않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밀수 단속까지 강화하 자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삼성 반사이익 누릴까? 미, 개도국에‘화웨이 안쓰면 금융지원’ 미국 정부가 아프리카 등 개 발도상국들에 중국 기업들의 통 신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설득에 나 섰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 널(WSJ)에 따르면 미 국제개발 처(USAID)의 보니 글릭 차장은 중국 대신‘민주 국가’ 의 기업들 에서 만든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국가가 중국 국영회사에 항구를 팔아야 했던 사례를 그 근거로 내 세우겠다고 글릭 차장은 덧붙였 다. 미국이 화웨이와 ZTE 대신 선택하라고 요구할‘민주 국가’ 의 기업들은 한국과 유럽의 대형 통신장비 제조사들이다. 미국에 는 아직 5G 기기에 탑재하는 무 선 통신장비를 만드는 대기업이

USAID, 中 대신‘민주 국가’통신장비 쓰면 총 수십억달러 대출 WSJ“미 정부, 노키아·에릭슨·삼성과 거래하는 나라에 자금제공” 나라들에 총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출 등 자금 조달을 제공할 준비 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타깃은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 ZTE다. USAID는 개도국들에 직원 들을 파견해 현지 정치인들과 규 제당국 관료들과 면담을 추진하 고‘화웨이와 ZTE 통신장비의 사용은 나쁜 생각’ 이라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글릭 차장은 설명했 다. 이들은 중국 통신장비가‘사 이버 스파이’에 취약하고, 중국 국영은행들의 금융 지원은 결국 수령국을‘빚의 함정’ 에 빠뜨릴 것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아프리 카 등 제3세계 개도국들을 설득 할 방침이다. 글릭 차장은“눈에 잘 안 띄는 작은 활자로 적힌 (불리한) 항목 이 많다” 면서“(중국의 대출을 받 은) 그 나라들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빚이 남겨지고, 중국은 그 나라의 국유 재산을 차지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빚을 갚지 못한 남아시아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노키아 (핀란드), 에릭슨(스웨덴), 삼성 전자(한국) 등 5G 무선 통신장비 를 만드는 비(非)중국 대기업들 과의 거래에 자금을 댈 계획이라 고 WSJ이 보도했다. 우선 글릭 차장은 이날 핀란 드로 출국, 개도국들을 위한 통신 협력 합의를 체결하기 위해 핀란 드 정부 관리들은 물론 노키아 등 기업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개도국들의 중국 통신장비 구 입을 저지하려는 금융 지원 제공 은 미중‘기술 냉전’ 이 확전하는 가운데 미국이 채택한 신무기라 고 WSJ은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은 유럽의 동맹국 들을 위주로‘화웨이 아웃’ 을요 구했으나, 이를 중국 의존도가 높 은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한다는 의미에서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화 웨이와 ZTE의 시장 점유율은 50 ∼60%에 이른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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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확진 4천만명 넘어… 한달새 1천만명 유럽 급속확산에 증가속도 빨라져… 사망자도 111만5천명 넘어 유럽 하루 신규확진자 11만명 늘어 미국 추월… 의료대란 오나 전 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 록을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누 적 사망자도 112만명에 육박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32분 (그리니치 표준시 18일 오전 8시 32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만8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11만5천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가 4천만명을 넘 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 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 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 한 지 29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7일 1 천만명을 넘어섰고 8월 10일 2천 만명, 9월 17일 3천만명 선을 각각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속도는 갈수록 빨 라지고 있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1천만명을 넘어선 뒤, 1천만

코로나19 급확산에 통행금지령 내린 프랑스 리옹

명에서 2천만명은 44일 만에, 2천 만명에서 3천만명은 38일 만에, 3 천만명에서 4천만명은 32일 만에 각각 넘어섰다. 유럽을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 진자가 역대 최고 속도로 늘어나 고 있어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 진자가 35만명을 넘어서 하루 기 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10만9천명이 유럽 대륙 에서 나왔다고 WHO는 덧붙였 다. WHO는 전날 유럽에서 코로 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해 각국 이 병상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주 유럽에서 보고된 코로 나19 확진자수가 3월 첫 정점 때 보다 3배 가까이 많아 많은 도시

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중환자실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보고하 고 있다고 WHO는 전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이 834만3천14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749만4천551명), 브라질 (522만4천362명), 러시아(139만9 천334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5천199명이 다. 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 자는 인도가 6만2천92명으로 가장 많아 최악의 핫스폿으로 지목됐 다. 다음으로는 미국(5만4천232 명), 프랑스(3만2천427명), 브라질 (2만2천792명), 영국(1만6천171 명), 러시아(1만4천922명) 순이었 다.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는 같은 시각 111만5천154명으로 112만명 에 육박하고 있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 수도 미국 이 22만4천283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브라질(15만3천690명), 인도 (11만4천64명), 멕시코(8만6천59

명), 영국(4만3천579명), 이탈리아 (3만6천474명) 등이 뒤를 잇는다.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444 명이다.

제재 대상에 대한 심사 역시 수출관리법 제5조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과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 원회에서 맡는다. 이는 중국 정부가 마음만 먹으 면 언제든지 미국 기업을 제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화웨이의 경쟁 기업 인 미국 시스코가 제재 대상에 오 르면 시스코는 중국 시장에 물건 을 팔 수도 반대로 중국 부품을 살 수도 없게 된다. 수출관리법이 미국 기업을 겨 냥하고 있지만, 제3국 기업들도 ‘세컨더리 제재’ 를 받을 수 있다. 수출관리법은 제재 대상의 제

품을 수입해 재가공해 제3국에 수 출하는 경우에도 수출을 제한하 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제 재 대상에 오른 미국 기업의 부품 을 수입해 재가공한 뒤 수출할 경 우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 다. 베이징 소식통은“아직 법 적 용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하 지만, 법 조항만 살펴보면 미국 기 업 외에도 중국이 진출한 기업은 모두 법의 적용 범위에 들어 있 다” 면서“중국의 수출관리법 통 과로 미중 갈등이 한층 더 격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Su-25기가 격추됐다는 정보는 사 키 대통령은 이날 나고르노-카라 실이 아니다며 반박했고, 국방부 바흐 분쟁 중재를 추진하는‘민스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그러한 주 크 그룹’ 의 공동 의장국인 미국· 장은 뻔뻔한 거짓말이다. 격추된 러시아·프랑스 등이 아르메니아 우리 공군기는 없다” 고 강조했다. 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했다. 대통령은 또 자국군이 이란과 접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 경한 나고르노-카라바흐 남부의 무장관은 17일 나고르노-카라바 전략 거점인 후다페린 다리를 장 흐 휴전 재합의에 앞서 아제르바 악했다고 밝혔다. 아라즈 강을 가 이잔과 아르메니아 외무 장관과 로지르는 역사적 교량인 후다페 통화한 뒤 양측에 지난 10일 합의 린 다리는 지난 1993년 이후 아르 한 첫 휴전안을 준수할 것을 강하 메니아가 통제해 왔다. 게 촉구했다. 아제바이잔은 또 지난달 말 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르메니아와의 개전 이후 나고르 령은 휴전 재합의 발표 이후 성명 노-카라바흐 지역의 50여개 마을 을 내“이번 휴전은 양측이 조건 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없이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 “프랑스는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의 시작을 위 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중재로 지 난 10일 모스크바에서 회담한 후 당일 정오부터 휴전하기로 합의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상 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교전을 재개했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달 27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교전을 시작해 양측에서 수백명 의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 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 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 수를 차지한다.

‘이에는 이’미국 겨냥한 중국 수출관리법… 갈등 격화 전망 제재대상 기업 연루시‘세컨더리 제재’… 한국도 가능성 중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 는 기업이나 개인을 제재할 수 있 는 근거 법안인‘수출관리법’ 을 통과시킨 것은 그간 중국 기업을 제재해온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 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 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제재하고, 틱톡과 위챗을 미국 시 장에서 퇴출하겠다며 중국을 압 박해 왔다. 중국 외교당국은 미국

의 제재가 추가될 때마다“앞으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 다” 는 입장을 밝혀왔다. 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 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수출관 리법 통과는‘필요한 조치’ 를하 기 위한 근거 마련의 포석으로 보 인다. 수출관리법 제12조에서 규정 한 제재 대상은 ▲국가 안보 위협 ▲대규모 살상무기 및 운반 도구

설계·개발·생산 관련 기술 ▲ 핵무기·생화학무기 등 테러 용 도 관련 기술이다. 이 세 가지 규정 중 가장 문제 가 되는 것은 첫 번째 언급된‘국 가 안보 위협’ 이다. 관련 규정을 보면 군사와 관련 된 기술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국가 안보 위협이 라는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조건 을 추가해 첨단 기술 대부분을 제

아제르-아르메니아 재합의 휴전도 무산 위기… 양측 교전 재개 서로 상대가‘합의 위반’비난… 아르메니아 공군기 격추 두고도 주장 엇갈려 해묵은 분쟁지역인‘나고르 노-카라바흐’ 를 놓고 충돌한 아 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이 가까스로 휴전에 재합의한 지 불 과 몇시간 만에 또다시 산발적인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AFP 통신에 따르면 양 국 외무부는 앞서 17일(현지시간) 동일한 성명을 발표하고 다음 날 인 18일 0시부터‘인도주의적 휴 전’ 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하지 만 합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깨졌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

인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아제 르바이잔 측이 0시 4분부터 오전 2시 45분까지 (나고르노-카라바 흐) 북쪽을 향해 포탄을 발사했으 며, 남쪽을 향해서도 오전 2시 20 분부터 45분까지 로켓을 발사했 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 국방 부는 이날 성명에서“아르메니아 군이 새 휴전 합의를 심하게 위반 했다” 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아르메니아군이 여 러 방향에서 야포와 박격포를 쏘

고 이른 아침에는 전선을 따라 공 격을 개시했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아제르바이잔은 나고 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 군의 수호이(Su)-25 공격기를 격 추했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18일 낮 12시 30분 우리 방공부대가 나 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남부 드제 브라일의 아군기지를 공습하려 시도하던 아르메니아 공군 공격 기 Su-25를 격추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전세계 코로나 확진 3,993만 9천명, 사망 111만 4천명 넘어

재 대상에 올릴 수 있게 했다. 특 히 실질적인 법안 내용이 시작되 는 제2조에 군·민 양용 제품 등 국가 안보 및 국제의무 준수와 관 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수출통 제품목으로 지정하도록 명시해 놨다. 제품뿐 아니라 기술과 서비 스가 포함된 것은 미국이 국가 안 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틱톡 과 위챗을 제재했듯이 중국 역시 미국 기업이나 개인을 같은 방식 으로 얼마든지 제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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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OCTOBER 19,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보험-화재보험

폭풍우(Windstorm or Hail)로 가게 큰 피해 사업체(화재)보험에서 보상 해줍니까?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의 장마, 뜨거운 햇살의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철의 소나기, 6월~11월 사이 에 적도 근처에서 발생한 허리케 인의 도래 등 우리는 끝없는 자연 재해(Natural Disaster)의 위협 속에 살아간다. 기상학이 발달하 기 전 옛날에는 어느 날 갑자기 당하는 천재지변이었지만, 오늘 날에는 과학적 기상학의 지식으 로 어느 정도 그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게 되었다. 겨울에는 폭풍우가 폭설로 변 하지만 폭풍우는 사시사철 경험 하는 자연재해가운데 한 가지로 서 우리가 들고 있는 소위 화재보 험에서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Perils)가운데 한 가지다. ◆ 폭풍우 피해는 보상 대상 가게를 보험에 드는 데는 상용 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이 사용되는데, 상용 보험은 기본형(Basic Form), 중 간형(Broad Form), 특별형 (Special Form) 등 3가지 등급이 있다. 이 3가지 등급가운데 가장 많 이 쓰이는 기본형에 나열된 물어 주는 위험요소(Perils) 또는 손실 의 원인(Causes of Loss)은 화재 (Fire), 번개(Lightning), 폭발 (Explosion), 폭풍우(Windstorm or Hail), 연기(Smoke), 비행기 또는 자동차(Aircraft or Vehicles),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Vandalism), 소화분수장치 누출(Sprinkler Leakage), 공동화한 지반붕괴 (Sinkhole Collapse), 화산활동 (Volcanic Action) 등 11가지이 다. 중간형이 제공하는 손실의 원

◆ 스며든 물 피해 보상 안돼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기본형 이상의 상용보험(화재보험) 약관 을 가진 사람은 폭풍우로 인한 손 실을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리케인이 몰 고 온 폭풍우(Windstorm or Hail)는 상용보험의 기본형과 중 간형의 4번째 열거된 손실의 원인 김성준 으로서 폭풍우가 건물에 입힌 손 <희망보험 상과 그 손상된 구멍을 통해서 들 [Hope Agency] 대표 이닥친 빗물이 건물 내에 있는 재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산에 끼친 손상은 당연히 기본형 전 회장> 이상의 상용보험이 물어줄 것이 다. 인은 기본형에 있는 11가지 밖에 그러나 건물에 입힌 손상은 없 유리 깨짐(Glass Breakage), 낙 는데 지붕이나 창문틀이 낡아서 하 물(Falling Objects), 눈의 무 생긴 틈새로 스며든 물(Seepage) 게(Weight of Snow, Ice or 은 가게보험에서 물어주지 않는 Sleet), 갑자기 터져 나온 물 손실의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Water Damage due to 벽이나 천장에 생기는 얼룩이나 accidental discharge of water), 지하실의 곰팡이 냄새 등에 유의 붕괴(Collapse) 등 4가지 원인이 해야한다. 추가된다. 벽이나 천장에 생기는 얼룩을 기본형과 중간형은 물어주는 초래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보 위험요소가 보험증서에 열거되어 험청구의 대상이 아니고 관리의 있는 반면, 특별형은 오히려 안 대상이다. 지붕이나 창문틀이 낡 물어주는 위험요소가 제외조항 아서 생긴 틈새로 물이 스며든다 (Exclusions or Limitations)에 고 할 때 낡은 지붕이나 창문틀을 열거되어있는 점이 다르다. 따라 바꾸거나 수리하는 것, 지하실의 서 특별형은 제외조항에 열거된 벽을 방수 처리하는 것, 등은 가 위험요소가 아니면 보험보상이 게주인의 관리책임에 해당되는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과거에는 것이지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특별형은 제외 되는 것 않는다. 특히 낡고 닳는 것(Wear (Excluded)을 빼고 모든 것이 다 and Tear)은 가게주인의 관리의 된다는 의미로‘All Risk Policy’ 대상이지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 라는 말을 쓰기도 하였으나, 요즈 지 않는다. 음은 언어 상 오해를 피하기 위해 ◆‘홍수’보험 별도로 들어야 All Risk라는 말 대신에‘Special 그리고 폭풍우가 물바다를 만 Form’ 이라는 말을 쓴다. 이 특별 형은 물어주는 위험요소를 가장 들고, 그 물바다가 건물과 재산에 많이 포함하고 있어 가질 수 있으 입힌 손실은 상용보험이 제외하 고 있는 홍수(Flood)에 대한 보 면 가장 바람직한 보험약관이다.

상용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 기본형(Basic Form)에 나열된 보상 해주는 위험요소(Perils) 또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 은 화재(Fire), 번개(Lightning), 폭발(Explosion), 폭풍우(Windstorm or Hail), 연기(Smoke), 비행기 또는 자동차(Aircraft or Vehicles),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Vandalism), 소화분수장치 누출(Sprinkler Leakage), 공동화한 지반붕괴(Sinkhole Collapse), 화산활동(Volcanic Action) 등 11가지이다. 따라서 폭풍우로 가게 피해는 사업체(화재)보험에서 보상해 준다.

험(Flood Insurance)만이 물어주 게 될 것이다. 홍수는“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 부터든지 흘러나온 물 더미가 갑 자기 폭주하여 땅위를 휩쓸고 몰 아쳐서, 평시에 마른땅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 라고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어떤 근원지로부터(from any source)’ 라는 대목이다. 홍수는 강물이나 바닷물의 범람 뿐 아니라, 상수도

의 파열로 인한 물, 하수도의 역 류로 인한 물, 갑작스러운 호우로 일시적인 물의 적체현상 등도 포 함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홍수범람지역(Flood Zone)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홍수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 생각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 도 홍수보험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보험[Hop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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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17> On the 9th day he finished page 620, bringing his life up to date. He had written everything he could think of about himself, John Milton, the American reincarnation. He had exhausted his material. Nor could he have continued, if there had been more. His fatigue grew overwhelming. From the beginning of this writing project he had to fight off frequent bouts of nausea and lethargy. After sealing the large brown envelope with the manuscript inside and writing down with a felt pen Peter Bach, White House, 1600 Pennsylvania Avenue NW, Washington, DC 20500, he slipped the package into his bag, which he almost dropped picking up. It couldn’ t have weighed more than a few pounds but in his condition it felt like a ton. He closed the door behind him and locked it. Struggling every step of the way to hold steady he staggered his way to the house, only a quarter mile away, taking nearly half an hour, oblivious to the stares of students and other pedestrians, scandalized by what appeared to be an unseemly display of intoxication in broad daylight. Strangely, by the time he arrived at his house his strength had returned and his mind cleared. Entering the kitchen by the side door he found Nancy bent over a pot of beef stew, tasting it. The sight was so domestic and beautiful that it brought tears to his eyes. He put down his bag on the counter, tiptoed behind her, wrapped his arms around her, and hugged her, whispering,“I love you.” “What are you doing here so early?”Nancy shouted joyfully. She had thought he would stay at his office writing an urgent paper, he had said, until midnight or beyond. “I felt like coming home early and be with you, help you with house work, with the kids.” “Daddy,”shouted Joseph from the floor of the living room. John picked him up, rumpled his blond hair, and smacked his rosy cheeks. “Have you been a good boy?” “Yes, I drew pictures,”Joseph said, pointing to the other end of the living room. Walking over that way, John asked,“Where are Amy and Nathan?” “In their rooms, doing their reading assignments,”Nancy answered from the kitchen. “I’ ll soon be over to grade and pay them.” Instead of giving them allowances she paid them according to the number of books they read, provided they each passed a rigorous test on their content designed to verify their detailed reading. “What do you have in the bag?”Nancy asked. “Oh, nothing, just some papers,”he said. “Dinner will be ready in half an hour.” After going over Joseph’s drawings of stickmen, dogs, cats, houses, John excused himself, went downstairs to his study, and put the package on top of his desk. All of a sudden he had a strong attack of nausea. He went to the adjoining bathroom and bent over the toilet seat. Then he passed out.

9일 만에 620 페이지로 현시 점까지 적어냈 다. 그는 존 밀 턴으로 미국에 재현한 자기에 대하여 생각나 는 모든 것을 자 료가 완전히 고 갈되도록 다 써 냈다. 더 있더라 도 계속할 수 없 었다. 애당초부 박태영(Ty Pak) 터 구토증과 무 <영문학자, 전 교수, 기력의 엄습을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자주 물리쳐야 했지만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원고가 든 큰 갈 색 봉투를 봉한 후 펠트펜으로 Peter Bach, White House, 1600 Pennsylvania Avenue NW, Washington, DC 20500 이라 쓴 후 들다가 떨어뜨 릴 번한 가방에 봉투를 집어넣었다. 기껏해야 1 킬 로그램 될까 말까한 무게인데 지금 자기 몸 상태 에서는 1톤처럼 느껴졌다. 대낮에 술 취했다고 학 생과 보행자들이 눈찌프리며 쳐다보는 것도 의식 하지 못하며 한 발 씩 기를 쓰고 들어 올려 비틀거 리는 몸을 간신히 지탱하여 400 미터 거리에 있는 집까지 반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이상하게 집에 이르자 기운이 나고 정신이 맑 아졌다. 옆문으로 부엌에 들어서니 낸시가 쇠고기 국 냄비에서 맛을 보고 있었다. 얼마나 가정적이 고 아름다운지 그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카운 터 위에 가방을 놓고 발돋음으로 그녀 뒤에가 팔 로 끌어안으며“사랑해”하고 속삭였다. “어떻게 이렇게 일찍 집에 왔어?”하고 낸시가 즐거워 소리쳤다. 그가 사무실에 자정 넘어까지 남아 급한 논문을 쓸 것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알 고 있었다. “일찍 와서 당신하고 같이 있으며 집안 일이랑 애들 치닥거리 돕고 싶었어.” “아빠”하고 거실 바닥에서 조세프가 외쳤다. 존이 그를 들어 올려 금발머리를 헝클이며 발그레 한 뺨에 입 맞추었다. “다 잘했어?” “네, 그림 그렸어요”하고 조세프가 거실 한쪽 을 가르켰다. 그쪽으로 걸어가며 존이 물었다.“에이미하고 네이산은 어디 있어?” “저희들 방에 독서 숙제하고 있어요”부엌에서 낸시가 대답했다.“내가 곧 가서 채점하고 상금 줄 거예요.” 용돈을 따로 주는 대신 그녀는 그들이 읽는 책 수량에 따라 상금을 주되 각자 자세하게 읽었음을 확인하는 내용에 대한 세밀한 시험을 통과해야했 다. “가방에 뭐가 들었어요?”낸시가 물었다. “어, 아무 것도 아냐. 그냥 서류야”존이 말했 다. “저녁 준비가 반시간이면 돼요.” 조세프가 그린 막대기 사람, 개, 고양이, 집들 을 차근차근 본 후 존은 애들 방에서 나와 아래층 자기 서재로 가 봉투 뭉치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 다. 갑자기 강력한 구토증이 와서 옆에 있는 화장 실로 달려가 좌변기 위에 몸을 굽히며 기절해 버 렸다.


2020년 10월 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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