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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0

<제47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뉴저지 코로나 신규 18·19일 연속 1,000명 넘여 美 보건전문가“향후 6~12주 가장 암울한 시기 될 것” 오스터홀름 소장“추수감사절까지 하루 7만5천명보다 더 많은 환자 나올 것”

미국에서 우려했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확산이 시작한 가운데 앞 으로 6∼12주가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란 보 건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 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 은 18일 NBC 방송에 나와“앞으 로 6∼12주가 전체 (코로나19)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가장 암 울한 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가을 철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6일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 는 7만명에 근접한 6만9천156명으 로 집계돼 7월 29일(7만1천302명) 이후 두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 준에 올랐다. ◆ 뉴저지주 신규 환자 하루 1,000명 넘어 =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신규 환자가 꾸준 히 증가해 18, 19일 이틀 연속 1,000명을 돌파했다. 뉴저지는 18 일 1,282명, 19일 1,192건 의 확진 자가 나왔다. 주 전체의 확신률은 1.15로 9월 초부터 계속‘1’ 을 넘기고 있다. 이 숫자는‘1’ 을 기준으로 그 이 상의 숫자는 새로 감염된 환자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적어도 한 사 람 이상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다는 뜻이다. 뉴저지주는 이를 ‘1’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비

10월 20일(화) 최고 71도 최저 63도

흐림

10월 21일(수) 최고 71도 최저 62도

흐림

10월 22일(목) 최고 74도 최저 59도

10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8,440,477 520,886

42,907 892

225,129 33,491

224,980

884

16,339

1,140.30

1,160.25

1,120.35

1,151.40

1,129.20

1,153.98

1,128.57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NIAID) 소장.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부모들이 마스크를 쓴 채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있다.

로 하고 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19일 이틀 연속 신규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신규 감염자들은 학교 나 사업체에서가 아니라 사적인 모임이나 집안 행사를 통해서 감 염된 경우가 많다.”며 할로윈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특별한 주 의를 당부했다. ◆ 미 전역의 현황 = 19일 콜로 라도·인디애나·미네소타·뉴 멕시코·노스캐롤라이나·위스

콘신·와이오밍 등 무려 10개 주 에서는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 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휴일이어서 통상 신규 환자 집 계가 줄어드는 18일에도 미 전역 에서 4만8천210명의 환자가 새로 나왔다. 이는 일요일에 집계된 신 규 환자 수로는 7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CNN은 전 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 자 수는 5만6천명을 넘어섰다. 12 주 만의 최고치다.

CNN은 또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소 27개 주 에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 가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중에 는 미국에서 6∼7월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이끌었던 플로리다주도 있는데 이곳에선 최근 6일 내내 하루 신규 환자가 2천명을 넘겼 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하루 환자 7만명은 미국에서 신규 환자가 가 장 많이 나왔던 지난 7월의 수준 에 맞먹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추 수감사절 사이에 미국에서 코로 나19 환자가 하루 6만7천∼7만5천 명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 고 경고했다. 그는 또 조직적인 정부 대응의 부재가 코로나19 차 단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지금 중대한 문제는 메시지 전달” 이라 며“사람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과학

과 현실을 반영하는 메시지를 보 치 소장은 18일 CBS에 출연해 내야만 한다는 게 커다란 도전의 “셧다운은 치우고‘우리는 우리 하나” 라고 말했다. 가 가려는 곳에 안전하게 가기 위 다만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 해 공중보건 조치를 사용할 것’ 이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라고 말하라” 라고 밝혔다. 장은 전면적인 봉쇄의 필요성은 존스홉킨스대는 19일 미국의 부인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정말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16만5천 악화하지 않는 한 전국적인 봉쇄 613명, 사망자 수를 21만9천811명 는 갈 길이 아니란 것이다. 파우 으로 각각 집계했다.

한국에 대한 美국민 호감도 60점 “北이 한국 공격 경우 미군이 방어 동참할 수 있다”58% 북한 호감도 19점 한국에 대한 미국 국민의 호감 도가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1978 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 수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외교분야 여론조사기관 시 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 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 르면 미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 감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나 왔다. 조사는 지난 7월부터 19일 까지 미 전역 성인 2천111명을 상 대로 이뤄졌으며 1978년 첫 조사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1978년 조사 당시 47점이었다 가 2010년께 50점대로 진입, 이번 에 60점대로 올라선 것이다. 조사를 담당한 칼 프리도프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K-팝의 인기, 영화‘기생충’ 의 아카데미 상 수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에 대한 호감도 항목에서 는 19점이 나왔다. 북한은 첫 조사 가 이뤄진 1994년에 34점이었고 20∼30점대에 주로 머물다가 이 번엔 10점대로 떨어졌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65점으

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은 32점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북한의 핵무기를 미국에 대한 중대 위협이라고 인식하는 응답 자는 51%였다. 북한이 대륙간탄 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던 2017 년에는 75%까지 올라갔었다.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 군이 방어에 동참할 수 있다는 항 목에는 58%가 그렇다고 응답, 지 난해와 같았다. 중국의 부상을 중대 위협으로 느낀다는 응답자는 55%로 지난 해 42%보다 늘었다. 미국과 한국을 파트너로 여긴

미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나왔다. 호감도 상승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K-팝의 인기, 영화‘기생 충’ 의 아카데미상 수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 6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퀸wm 플로싱에 있 는 시티필드 무대에 오르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 4만여 명은“오마이갓(Oh, my god), 이츠 비티에스(It`s BTS)!” 를 외치며 즐거운 비명 을 질렀다

다는 응답자는 74%였다. 첫 조사 가 시작된 2012년에는 65%였다. 미국이 한국과 공정하게 무역

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8%로 2017년의 53%보다 크게 증가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

년 취임 이래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등을 치적으로 내세 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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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OCTOBER 20, 2020

“코로나19 사태 속… 워싱턴DC 경험 바탕으로 소상인 보호앞장” 한인 1,5세 줄리 원 씨, 뉴욕시의원 26선거구 출마 선언“우리 권익 찾자” 2021년 6월 뉴욕시의원 예비선 거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의 한인 후 보 중 한명인 쥴리 원(한국명 원재 희, 뉴욕한인회정치력신장1 부회 장)후보가 19일 자신의 출마선거 구인 퀸즈 서니사이드 46스트리트 광장에서 제26선거구 시의원 선거 출마 선언과 동시에 앞으로의 계 획과 공약 등을 발표하고 한인들 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뉴욕시의회 26선거구는 롱아일 랜드시티(Long Island city), 아 스토리아, 서니사이드, 우드사이 드 등을 포함한다. 이곳은 수년 전 까지는 플러싱과 같은 한인 밀집 지역이었다. 쥴리 원 후보는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 사태 때 가족들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한 한인 1.5세로 시 라큐스대학교를 졸업 후 워싱턴 DC IBM에서 7년간 디지털 전략, 전환 관리팀 및 민간기업에 혁신 적 변화를 유도하는 전문 컨설턴 트로 근무했고, DC에서 거주하는 동안 아시아평양 주민문제 시장실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뉴 욕시에서 퀸즈커뮤니티보드 2(Queens Community Board 2), 커뮤니티역량개발위원회 (Community Capacity Develpoment, CCD) 위원을 역 임했다. 현재 3년째 제26선거구에서 거 주하며,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1

고 말했다. 줄리 원 후보는“저는 정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워싱턴DC에 서 일했던 경험과 뉴욕한인회 및 꾸준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을 살려 모든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 의 구조를 재구축하는 방법을 구 상하고, 혁신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의원이라는 연 결고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과 한인 이민자들의 권리를 찾아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의 발 판을 함께 마련하고 싶다.” 고 말했 다. 줄리 원 후보는 이어“시의원 이 된다면 지역사회중심의 경제 회복 추진에 앞장 설 것이며, 도시 공원 유지 관리, 오픈스트리트 프 쥴리 원(한국명 원재희, 뉴욕한인회정치력신장1 부회장, 오른쪽에서 두 번째))후보가 19일 자신의 출마 선거구인 퀸즈 서니사이드 46 로그램의 확장, 개방된 공공공간 스트리트 광장에서 제26선거구 시의원 선거 출마 선언과 동시에 앞으로의 계획과 공약 등을 발표하고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 의 확대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 부했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 부회장과 2020센서스 인구조사 전 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모든 권리를 찾는 것이 진정한 아 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렌트보조, 체 집계위원회, LIC Relief 및 겪으며 우리가 이루었다고 생각했 메리칸 드림을 위한 발판이란 생 의료혜택, 정부차원의 병가(sick LIC support Mutual Aids 지역 던 아메리칸 드림이 한순간에 무 각이 분명해져서 2021년 뉴욕시의 day)보장 및 유급휴가 보장과 직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너져 내리면서 결국 우리를 지킬 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업 훈련 프로그램(vocation 줄리 원 후보는“미국에 이민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밖에 없 온 우리 부모님들, 이민자들이 일 다는 현실을 깨달았다.” 고 말하고 하는 모습을 보고, 어느 순간 진정 “다른 기관들은 정부보조를 받으 한 아메리칸 드림을 놓치고 있다 며 보호받고 있지만, 이민자들의 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기회의 소수 기업은 PPP가 전부 였고, 소 땅에서도 이민자들의 자녀들은 교 상공인들은 아무런 대책이 없이 육과 필요한 자원에 동등하게 접 망연자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 이민자들이 미국 땅에서 누려야할

팰팍한인회장을 활동할 당시의 한용식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한용식 팰리세이즈파크한인 전 회장 선종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장을 역임한 한용식 씨가 118일 오후 6

시 지병으로 선종했다. 고인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본

program)의 홍보 및 활용을 통한 한인들의 전문직 진출을 권장하 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컴퓨터 공급과 무 료 인터넷 서비스 혜택(1인 1컴퓨 터, 인터넷 서비스)을 제공 할 수 있게 노력할 것.” 등을 공약했다. 이날 줄리 원 후보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원 후보의 지지자들 도 함께 나와서 원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는데, 지지자들은“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제불황으로 80% 이상의 소상인들이 렌트비를 내지 못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 장을 잃었다. 소상공인이 어려워 져, 문을 닫는 상황이 생기면, 이 커뮤니티의 모든 기반시설은 어려 워진다. 우리 소상인들과 주민들 의 상황을 이해하고, 주민을 대표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주차 문제, 학교에서의 문제 등을 시의 회에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하다. 줄리 원은 누구보다도 이러 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줄리 원 후보를 지지하자.”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명 율리아노)로 뉴저지 성백삼위 성당의 사목회장을 역임했다. 한인들은“고인은 팰팍한인회 장으로 팰팍타운과 한인사회 발 전을 위하여 수고가 많았다. 또 신심 깊은 가톨릭 신자로 이웃을 사랑으로 대하며 런신해 왔다” 고 아쉬워 했다. 장례 미사는 21일(수) 오전 10 시 팰팍에 있는 성 마이클성당(주 임신부 조민현 요셉)에서 거행된 다. 하관예식은 21일 오전 11시30 분 Westwood cemetery에서 거 행된다.

뉴욕 원로 언론인 전용종 편집국장 별세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제4기 뉴저지차세대 리더스 포럼 개최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17일, 18일 양일간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제4기 뉴저지 차세대 리더스 포럼 행사를 성공 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철저한 방역과 여러 제한들을 고려해 신청자 수를 대폭 제한하여, 13명의 수료자들이 졸업식에 참여했다. 행사 교육에는 6명의 협회 내 강사들로 구성됐고, 비즈니스 CEO들을 위한 회계절차, 마케팅 기본부터 실전 교육 을 진행했다. 수료 후 13명의 졸업생들은 뉴저지 경제인협회 정회원이나 준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뉴욕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역 임한 원로 언론인이자 사지작가 전용종 씨가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 전용종 국장은 지난 8월 폐암이 발견돼 남부 뉴저지에 있는 요양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 아 왔다. 고인은 친계 유족이 없 어 그동안 조카(누님의 자녀)가 간병해 왔다. 고 전용종 국장은 한국의 조선 일보에서 민완 사진기자로 재직

하다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뉴욕에서 뉴욕 동아일보, 뉴욕 조 선일보 등에서 일했다. 고인은 뉴욕에서 살면서도 작 품을 모아 간간이 한국에서 사진 작품 전시회를 가져 호평을 받았 다. 고 전용종 국장은 뉴욕일보에 2018년 6월 25일부터 2019년 3월 3 일까지 매주 1회 씩 64명의 한인 사회의 원로 인사들을 인물사진 과 간략한 경력 위주로 소개하는 ‘변모-한인 이민사 지상박물관’ 을 연재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고 전용종 국장은 이 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으나 촬 영에 나서려는 올 3월부터 코로나 19로 인한 봉쇄로 작업을 계속하 지 못했다. 고 전용종 국장은 이 작품들로 서울에서 작품전 개최 를 추진 중이었다. 빈소는 뉴저지 남부에 있는 Pancoast Funeral Home(676 S.

고 전용종 조선일보 전 편집국장

Main Rd. Vineland, NJ 08360). 뷰잉은 10월 24일(토) 오전 10시. 장례예식은 24일(토) 오전 10시30 분에 거행된다. 장지는 Sacred Heart Cemetery(741 E. Walnut Rd. Vineland, NJ 08360). 상주인 고인의 조카 하춘희 씨 는“코로나19로 인해 친인척분들 그리고 가까운 친구분들과 장례 를 진행함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 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기 바 랍니다.” 라고 일렸다.


종합

2020년 10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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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든 크든 기부 한번 해 보세요. 자신이 훨씬 더 행복해 집니다” 하용화 회장,‘코로나19 사랑 나눔 캠페인’ 에 1만 달러 기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코 로나19 사랑 나눔 캠페인에 한인 사회 사랑과 정성이 하루하루 차 곡차곡 쌓이고 있다. 하용화 솔로몬 에이전시 그룹 회장(사진, 31대 뉴욕한인회장)이 지난 14일 캠페인에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로써 뉴욕한인회 코 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 페인은 10월 19일 기준 108만 3천 695달러가 모아졌다. 하용화 회장은“기부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큰 행복” 이라 며,“이번 캠페인에 소액이라도 적 극 동참해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말했다. 또“한 인사회 구심점인 뉴욕한인회를 통 해 커뮤니티가 힘을 한데 모으고 결집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인사 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하용화 회장은 성금을 전하면 서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과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에 대 해 강조했다. 하용화 솔로몬 에이전시 그룹 회장과의 일문일답 - 기부하게 된 동기? ▲ 비즈니스에 성공하신 분들 께서 한인사회 구심점인 뉴욕한인

회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 는다는 소식에 저도 편안한 상황 만은 아니지만 기부 확산에 동참 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하 게 됐다. - 기부를 뭐라고 정의하고 싶 은지? ▲ 기부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 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기부 할 때 느끼는 뿌듯함은 받는 사람 한테 고마움을 느낄 정도다. 기부 는 내 마음 속에 기쁨과 행복함을 줍니다. 기부는 주는 게 기쁨이고, 행복이다. - 사업 원칙이나 개인 좌우명 은? ▲ 사업원칙의 첫 번째는 긍정 적인 사고다. 사업을 시작하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힘들고 어 려울 때도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 다. 저는 마치 행복전도사처럼 직 원이나 고객, 보험사, 일상에서 만 나는 사람들 모두 일단은 행복해 야 하고, 이익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개인 좌우명은? ▲ 20~30대 좌우명은 인내였 다. 그때는 실망도 많이 하고, 힘

들었었다. 그런데 이제는 앞서 얘 기한 대로 긍정적인 사고가 제 좌 우명이라 생각한다. 항상 잘 되는 쪽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지내자 는 생각이다. - 이번 기부 릴레이를 통해 한 인사회에 기대하시는 변화나 바 람이 있는지? ▲ 기부는 많이 가진 사람만이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 도 에스더 하 재단을 운영하고 있 지만 많지는 않아도 정말 어렵게 번 돈을 기부하시는 분들을 볼 때 마다 큰 감동을 받곤 한다. 이번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나누 면서 오는 행복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더불어 저도 뉴욕한인회 장을 했지만 이 같은 캠페인은 항 상 한인사회 중심인 뉴욕한인회를 통해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 한인사회 구심점인 뉴욕한인 회가 이를 통해 한인사회 위상도 정립하고, 단결력도 보여주고, 힘 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뉴욕한 인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큰 파워를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 겠다는 바람이다. - 코로나 19로 힘든 분들께 전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으신지? ▲ 따뜻한 위로도 물론 좋지만

뉴욕주, 마켓에서 비닐봉지 사용 완전 금지 지난 2019년 3월에 승인 됐었 지만 그동안 여러 이유로 미뤄졌 던 뉴욕주 비닐봉지 사용금지법 이 마침내 19일부터 전격 시행된 다. 뉴욕주는 본래 2020년 3월부터 시행이 될 예정이었으나, 롱아일 랜드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poly pak industries’ 가 제기한 소송이 지난 8월까지 진행됨을 이

유로 미뤄졌었다고 밝혔다. 이 법은 약국처방전, 과일 및 채소에 사용되는 비닐과 육류 또 는 생선포장에 사용되는 비닐을 제외하고,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에서의 비닐봉지사용을 금지한 다. 뉴욕주 환경보존부는 처음 법 위반시 상점에게 경고장을 발부 할 예정이고, 두번째 위반시 250 달러의 벌금, 세번째에는 500 달

러의 높은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상점들은 이러한 법에 반발하며, 현재 이미 손님에 게 배부할 비닐봉지의 재고가 그 대로 남아있다고 밝혔고, 또한 몇 몇 상점들은 자신들의 재사용 가 능한(reusable)봉투 혹은 가방들 을 손님들에게 사도록 강요할 것 [전동욱 기자] 이라고 주장했다.

‘조현병’세미나 42명“열공”

따른 입원, 응급조치를 어떻게 진 행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또 환자가 자신이 병을 인정하 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 이고, 망상에 대해 직접적으로 인 정하거나 반박하지 말고 환자의 현재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 등에 관해 강조했다. 등록을 희망하는 사람은 917993-2377(문자메시지), estherhafoundation1@gmail.co m(에스더하 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에스더하재단, 11월 9일(월) 조울증 세미나 개최 한인정신건강에 힘쓰고 있는 에스더하재단(이사장 하)은 12일 조현병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세 미나를 개최했다. 42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헬프라인에서 봉 사하고 있는 봉사자와 현재 질병 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가족들과 이웃을 돕기를 원하시는 사람들 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조현병

및 관련 증상의 진단과 치료’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컬럼비아 대학 정신과 오규영 의사가 강사 로 나서 조현병의 분류와 특징, 치료 방법 등에 관해 안내했다. 오규영 의사는 조현병 치료방법 으로 약물치료와 사회적 적응훈 련, 커뮤니티 기반치료와 증상에

하용화 솔로몬 에이전시 그룹 회장이 14 일‘코로나19 사랑 나눔 캠페인’ 에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로써 뉴욕한인회 코 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은 10월 19일 기준 108만 3천695달러가 모 아졌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세 상에 대해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 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자녀, 커뮤니티에 청 해 바뀌어가는 것에 대한 적응을 시작해야 한다. 언제까지 외부의 환경을 탓할 수만은 없다. 코로나 19 시대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 로 온라인이나 새로운 기술을 적

극 익히면서 하는 사업에 이를 잘 접목할 방법 등을 찾아 어려운 이 시간을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 요하다고 본다. 뉴욕한인회에서도 이 같은 일에 힘을 써 주셨으면 좋 겠다. - 기부 참여를 고민하시는 분 들께 한 말씀? ▲ 기부를 하면서 확실한 것은 기부를 하면 행복하다는 것이다. 작다고 못할 것도 없고 주위를 살 필 필요도 없다고 본다. 1달러든 5 달러든 아주 소액도 좋으니까 너 무 생각 많이 하지 말고 지금이라 도 뉴욕한인회에 전화하셔서 기부 의사를 밝혀 주시면 커뮤니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번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에 동참을 부탁드린다. - 앞으로의 계획? ▲ 저는 가능한 상황이라면 나 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저 역시도 같이 하자고 하는 회사들이 있어 합병 쪽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버지 니아와 조지아, 텍사스까지 사업 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한 단계 도약하고자 힘 닿는 한 최선을 다 해 노력 중이다. 그리고 에스더 하 재단 역시 그 동안 한인사회의 덕분으로 성장해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께 많은 도

움을 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에스 더 하 재단 활동에도 더욱 노력해 힘들 때 같이 의지하고 함께 나아 가겠다. ◆ 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에 동참한 기부 자들의 응원 메시지 ▶ 김지원 님: 사랑 나눔 릴레 이 기부 소식 듣고 한국에 있지만 10년 전 미국에서 살았었기에 힘 든 상황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며 동참합니다. ▶ 심오례 님: 우리도 배고픈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엄마 의 마음을 전합니다. ▶ 김기범 님: 앞이 보이지 않 아 절벽 앞에 선 것 같지만 미래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힘냅시다 ▶ 김메리 님: 힘내세요. 응원 합니다. ◆ 성금 어떻게 보내나 = 뉴욕 한인회‘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 이 펀드 캠페인’ 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뉴욕한인회 전화(212255-6969)나 웹사이트(www.ny korean.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페이팔(Paypal) 과 크레딧카드, 벤모(Venmo) 등 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체크 를 보낼 경우는 Pay to the order 에 KAAGNY를 적어 뉴욕한인 회(149 West 24th St. 6th FL, NY, NY 10011)로 보내면 된다.

“후보 더 잘 알아보고 한표 올바르게 행사하자” 시민참여센터, 21일 뉴욕주상원 제7선거구 후보와 줌미팅 한인사회 권익신장 운동을 펴 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 찬)는 21일(수) 오후 7시 온라인 으로‘뉴욕 상원의원 제 7선거구 후보와의 만남’줌 화상 기자회견 을 갖는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민주당 후 보인 Anna Kaplan 현 상원의원, 오후 7시30분에는 도전자인 David Franklin 공화당 후보와 의 일문일답이 방영된다. 뉴욕주 상원 제 7 선거구는 Great Neck, Port Washington, Manhasset, Roslyn, Old Westbury, Westbury, Lake Success, Mineola, Floral Park, ◀ 시민참여센터는 21일(수) 오후 7 시 온라인으로‘뉴욕 상원의원 제 7선거구 후보와의 만남’줌 화상 기자회견을 갖는다.

Elmont, New Cassel, New Hyde Park, Hicksville 등 이다. 시민참여센터는“이번 11월 3 일 선거에 모든 한인 유권자들은 다 투표하자. 투표하되 후보를 더 잘 알아보고 표를 올바르게 행사 해야 한다. 제7 선거구에 거주하 시는 한인들은 21일 오후 7시에 갖는 줌 미팅에 많이 참가하시를 바란다” 고 말했다. △ Zoom ID: 476 8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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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진료 안내

TUESDAY, OCTOBER 20, 2020

코로나19 팬데믹 속… 미리 진료받고 예방, 더 건강하게 살자 KCS 공공보건부, 11월·12월 무료 유방암 검진 10월은 ‘유방암 인식의 달 (Breast Cancer Awareness Month)’이다. 한인여성들의 건강한 신체를 위해 교육프로그램과 검진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되었던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지난 9월부터 재개하고 매달 한 번 이상 검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 다. 10월에는 9일 행사를 진행했 다. 이날 27명의 한인여성이 검진 을 받았다. KCS 공공보건부는 유방암 무 료검진을 앞으로도 매월 계속 한 다. 날짜와 시간, 장소는 △11월 1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브루클린 제일교회 △11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KCS 커뮤니티센 터 △11월 22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New Providence Women’s Shelter(맨해튼) △12 월 12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 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 이다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조건은 △보험 비가입자는 50세 부터 75세 여성 △보험 가입자는 40세부터 75세 여성(검사비용 보 험으로 적용) △지난 유방암 검진 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사람 △ 뉴욕시 거주자 △가슴보형물 수 술한 경우는 검진을 받을 수 없 다.

서류미비자 건강보험 가입 권리 있다 민권센터,‘NYC Care’수혜 방법 도와 줘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9일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27명의 한인여성이 검진을 받았다. <사진 제공=KCS 공공보건부>

△문의 및 예약은 929-4025352(KCS공공보건부)로 연락하 면 된다. KCS 공공보건부 유방암 검진 행사를 통해 지난 해 총 240여명 의 여성이 비용 없이 유방조영술 검사를 받았다. 그 중 추가검진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11명

뉴저지한인동포회관, 24일‘웰빙 엑스포’개최

의 여성이 KCS 공공보건부의 지 원을 받았으며, 2명의 환자가 유 방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받 고 있습니다. ◆ 유방암 예방관리 교육 = KCS 공공보건부는 맞춤형 유방 암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 다. 헌터대학과 함께 진행하고 있 는 이 연구 프로젝트는 유방암과 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과 안 내를 통해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막연한 걱정을 해소해 주고 있다. 1기 교육과정에서 30명의 한인 여성이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2 기 교육과정에서 25명의 한인여 성들이 줌(zoom0 온라인 화상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여성건강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문의는 KCS 공공보건부 929-402-5352로 하면 된다.

료 독감예방접종, B형 감염항원, 항체검사 그리고 건강보험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KCC ‘커뮤니티 웰빙엑스포’ 사항은 201-541-1200(ext. 111,114 관장 김희선)은 10월 24(토) 오전 는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무보 or 117), jenny.ahn@kccus.org 및 9시부터 KCC에서‘웰빙 엑스포’ 험자, 저소득층 가정, 서류미비자 youngjoo.kim@kccus.org로 문 행사를 갖는다. 및 KCC 년회원을 우선순위로 무 의하고,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

민권센터는 서류미비자를 위해 건강보험 가입을 도와주고 있다. 민권센터 조한나 커뮤니티 건강보험 네비게이터 는“9월부터 서류미비자를 포함하여 뉴욕시 전체 주 민들이 NYC Care를 통한 건강보험을 이용할 수 있 게 되었다. NYC Care는 건강보험에 가입할 자격이 되지 않거나 가입할 여유가 없는 뉴욕시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의료 프로그램”이라고 소개 하고“많은 한인 서류미비자들이 NYC Care를 통해 이민 신분이나 지불 능력에 상관없이 저렴한 건강보 험을 보장 받을 권리를 행사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 다. 모든 NYC Care 서비스는‘NYC Health + Hospitals’ 를 통해 제공된다. ◆ NYC Care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 = △6개월 이상 뉴욕시에 거주 했어야 하고 △뉴욕 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강 보험 플랜에 대한 자격 이 없어야 한다 △정부 지침에 따른 건강 보험을 감 당할 수 없어야 한다. ◆ 혜택 = △전담 일차 의료진을 2주 이내로 처음 방문 △건강 유지를 위한 백신 접종, 유방조영장 및 기타 정기 선별검사 △정신 건강 진료 및 약물 남용 장애 치료 서비스 △심장내과, 족부의학과, 산부인 과, 안과 서비스 등의 전문의 진료 △언제든지 저렴 한 비용으로 처방약 이용 가능 △언어별 상담이 가 능한 고객 상담사 ◆ 가입 방법 △전화 1-646-NYC-CARE (1-646-692-2273, 한국어 통역 가능) △NYC Health + Hospitals 재정 상담원 방문 △ NYC Health + Hospitals/Elmhurst 주소 = 79-01 Broadway, Elmhurst, NY, 11373 전화 718-334-4000 NYC Health + Hospitals/Queens 주소 = 82-68 164 St, Jamaica, NY, 11432 전화 718-883-3000

민권센터는 서류미비자를 위해 건강보험 가입을 도와주고 있 다. 자세한 문의와 예약은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로 할 수 있다.

△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www.nyccare.nyc 참조 △ 등록에 필요한 서류 = 신분증, 뉴욕시 거주 증 명, 가구 소득, 가구 규모 △ 공적 부조(Public Charge) 규정 = 개인 신상 과 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뉴욕시 건강보험 가입 은 현행 공적 부조 규정에 적용될 위험이 없다. △ 메디케이드-서류미비 임산모, DACA 프로그 램 수혜인 예외 규정 = 임신한 서류미비자, 어인이 또는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 혜인은 메디케이드를 신청할 수도 있다. 또 응급 메 디케이드를 신청할 수도 있다. △자세한 문의와 예약은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로 할 수 있다.

“당신의 간은 안녕하실까요?” KCS 공공보건부, 22일 간건강 온라인 강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 건부(부장 사라 김)는 22일(목) 오후 5시부터 8시 까지 제4회 간 건강 포럼‘오 마이 간(Oh! My Liver!)을 온라인 공개강의로 갖는다. 이날 석창호 위장내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와 ‘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지?’ ‘지방간 을 무시하면 어떻게 되지?’ ‘간기능 지표들이 의 미하는 숫자는 무엇이지?’등에 대해 설명한다. 석 창호 전문의는 서울대의대 졸업, 미 위장내과 학 회 Fellow(AGAF), 미 내시경학회 정회원 이다. ‘오 마이 간(Oh! My Liver!) 비대맨 화상강의 에 참여 하려면 http://zoom.us/j/99978976819?에 링크하면 된다. ID:999 7897 6819, 패스코드는 081026 이다. 화상강의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선 물을 준다. B형 간염 정기 검진과 보험 상담이 필요하면 KCS 공공보건부로 언제든지 연락하면 된다. KCS 공공보건부는 B형 간염 무료 검진을 한 달에 두 번 KCS 커뮤니티센터에서 갖는다. △등록과 문의: 718-791-2197, 929-402-5352

KCS 공공보건부는 22일 간 건강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다.

버겐카운티 코로나19 테스트 받으세요 19~22일 4개 지역서 무료 검사… 독감 예방주사도 가능 버겐카운티는 버겐 뉴브릿지메디컬센터와 파 트너십을 맺고,‘지역 커뮤니티 모바일 코로나19 테스트’ 를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실시한다. 코로나19 검사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 분 사이에 도착해야 하고, 버겐카운티 소재 공립 학교 직원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 10월 19일(월)- 해켄섹 레크레이션국 (M&M building, 116 Holt St., Hackensack, NJ)-해켄섹 지역의 보고타, 리틀페리, 로다이, 메 이우드, 모나키, 리버엣지, 로셀파크, 사우스해켄 섹과 티터보로 지역 △ 20일(화)- 204 Oldfield Avenue, Hasbrouck Heights, NJ(Lot North of Depken Field)- 해즈브룩 지역의 칼슈타트, 리틀페리, 모 나키, 사우스 해켄섹, 티터보로, 웰링턴과 우드브 릿지 △ 21일(수)- 참전용사추모공원(Veterans Memorial park,1 Depot Square, Englewood, NJ)-잉글우드 지역의 잉글우드 클립스, 포트리, 레오니아, 티넥과 테너플라이 △ 22일(목)- 노던밸리고등학교(Northern Valley Regional High School,150 Central Ave, Old Tappan, NJ)- 올드테판 지역의 해링턴파크, 노스베일, 노우드, 리버베일과 라크레이 지역. 이번 코로나19검사는 반드시 ID(운전면허증, 소셜시큐리티카드, 여권, 출생증명서), 버겐카운 티 거주증명서, 보험카드(소지 했을 시)를 지참해 야 한다. 코로나19 테스트는 타액을 이용해서 하는 테스 트로, 검사 30분 전에는 음식물을 취식하거나 껌을 씹는 행위가 금지된다.

버겐카운티는‘지역 커뮤니티 모바일 코로나19테스트’ 를 19 일(월)부터 22일(목)까지 실시한다.

이날은 독감 예방접종도 가능하다. 선착순 이 고, 등록은 www.research.net/r/BNBMCCovidMobile)로 하면 된다. 검사 받기 원하는 사람은 체크인(Check in)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지참해야 한다. <전동욱 기자>


미국Ⅰ

2020년 10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재선 막자” 흑인층‘기록적 사전투표’ 지 않는 인종차별주의자로 보면 서 흑인층에 미국 사회가 더 위험 해졌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또 이번 대선이 두 후보 중 하 나를 선택하는 절차가 아니라 인 종적 불의에 맞선 기나긴 항거의 연장선에서 긴급히 들고 일어서 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인종 문제와 더불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는 트럼프 정부를 겪은 흑 인층이 이번 투표를 생사의 문제 로 본다는 분석도 나온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보면 흑인이 백인보다 코 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2배, 입 원할 확률은 5배, 사망할 가능성 은 2배 높았다. 이런 흑인층의 분위기는 사전 투표에 그대로 이어져 15일 사전

투표가 시작된 노스캐롤라이나주 에서 투표 첫날 흑인의 비율이 30%가 넘어 4년 전 대선(23%)보 다 훨씬 높았다. 조지아주 사전 투표에서 흑인 의 비율은 15일 기준 32%로 4년 전을 앞질렀고 흐름은 디트로이 트, 밀워키의 지역에서도 비슷했 다고 WP는 보도했다. 지난달과 이번 달 실시된 WP 와 NBC 방송의 여론 조사결과 흑인층의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 지율은 92%로 압도적이었다. WP는 기록적인 사전 투표율 과 관련해 트럼프 캠프에선 흑인 층의 지지도 높다면서 공화당원 대부분이 표를 던지는 선거 당일 트럼프를 향한 지지를 상쇄할 정 도는 아니라고 해석했다고 전했 다. 18일 기준 사전 투표한 미국 유권자는 2천800만명으로 2016년 대선 전체 투표자의 20%를 넘었 다. 퓨리서치센터의 자료에 따르 면 2018년 기준 미국 유권자를 인 종별로 보면 백인이 67%, 히스패 닉과 흑인이 각각 13%, 아시아계 가 4%를 차지한다.

현장의 고민거리는‘무장한 민병대’ 다. 그러나 투표소 총기소유 관련 규정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최근 무장단체가 주지사 납치 음모를 꾸몄다가 적발된 미시간 주(州)는 법상 투표소에서 100야 드(약 91m) 내엔 총기를 가지고 들어올 순 없지만 이로부터 벗어 난 곳에서 투표를 기다리는 유권 자 주변을 총기를 가지고 돌아다 니는 것을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투표소가 학교라면 상황은 더 복잡하다.

학교의 경우 각 교육구가 총기 소유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데 선 거일‘투표소인 학교’ 가 학교에 해당하는지, 투표소에 해당하는 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최근 미시간주 국무장관이 학 교인 투표소를 포함한 모든 투표 소 내 무기소지를 금지하는 명령 을 발령했지만, 차후 법원의 결정 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경찰로선 정복경찰 다수를 투 표소에 배치하는 것도 부담이다. 경찰배치가 유권자에게‘위 협’ 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주 메리언카운티 존 클레어 경찰서장은“투표소에 배 치된 경찰이 늘어나면 유색인종 유권자가 투표를 단념할 수 있다 는 우려도 있다” 면서“경찰관들 을 투표소에서‘잘 보이지만 떨어 진 곳’ 에 배치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정복경찰이 보이면 투 표를 포기할 유권자를 겁주지 않 으면서 무장한 난동꾼들의 위협 속에서 투표소 안전을 지킬 방안 을 찾느라 몇 주를 썼다” 면서“면 도날 위를 걷는 느낌” 이라고 덧붙 였다.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 흑인에 더 위험한 사회됐다” “흑인 아들 셋이 있기 때문이 오” 애틀랜타에 사는 한 흑인은 워 싱턴포스트(WP)에 10시간이나 기다려 사전 투표를 한 이유를 한 마디로 이렇게 답했다. WP는 11월3일 미 대선을 2주 앞두고 시작된 사전투표(우편투 표, 조기 현장투표)에 흑인 유권 자가 기록적으로 몰렸다고 19일 보도했다. 디트로이트 주의 한 흑인은 사 전 투표를 한 이유를 묻자“도널 드 트럼프다. 그가 재선되지 않게 하려고” 라고 답했고, 오하이오주 의 흑인 유권자는“화나는 것 투 성이다” 라고 대답했다. 조 바이든 후보에게 사전 투표 했다는 한 흑인 유권자는“특히 내 아들 때문이다” 라며“아들이 영리하든 공부를 잘하든 상관없

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이 들이 버락 오바마를 첫 흑인 대통 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결집했던 2008년보다 이번을 더 중대한 선 거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WP는“10개 주에서 흑인 유권 자를 인터뷰해보니 그들은 민주 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비상한 각 오를 지니고 있었고 트럼프가 재 선되면 민주주의가 수리할 수 없 을 정도로 망가질 것이라고 생각 했다” 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흑인층을 사전 투 표로 향하게 한 추진력은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현 대통령을 물러 애틀란타에서 사전투표에 참가한 흑인 유권자 나게 해야 한다는 바람”이라며 “일부 흑인 유권자는‘오바마 때 보다 더 투표하고 싶다’라고 했 다” 라고 전했다. 이 사람들은 그를 흑인 남자로 볼 이 신문은 흑인 유권자가 사전 흑인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 뿐이다” 라고 말했다. 투표를 위해 엄청나게 긴 줄을 서 령을 백인 우월주의자를 부인하

“흑인층, 이번 대선 생사의 문제로 여겨”

‘전대미문’대선 2주앞 경찰 초비상…“칼날 위 걷는 듯” 우편투표 증가에 트럼프 불복 시사…극심한 혼란 예상 선거일 전후 폭동 대비… FBI, 56개 지부에 선거지휘소 설치 투표소에 경찰 배치 방안…‘경찰존재가 유권자 위협’우려도 대통령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일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사법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NBC방송은“올해 선거는 상 대 당을 향한 극심한 분노와 사회 불안 속에 치러져 투표소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경찰들이 초유의

압박을 받는다” 고 18일 전했다. 올해 대선은 전대미문의 선거 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에 우편투표가 크 게 늘면서 결과가 예년보다 늦게 나올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현직인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선거결과에 불복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편투표 때문에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 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선거일 투 표소에 가서 상황을 지켜보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사법당국은 선거일 전후 폭동

신입 경찰관‘완전한 나치주의자 됐다’과거 글 들통나 해고 4년전 극우 온라인 게시판에 글 올려… 트위터 이용자가 폭로 인디애나주 라피엣의 신입 경 찰관이‘네오나치’ 에 연루된 것 으로 드러나 해고됐다고 NBC 방 송이 18일 보도했다. 라피엣 경찰서장 패트릭 플래 넬리는 신입 경찰관 조지프 자하 렉이 4년 전 네오나치 인터넷 포 럼인‘아이언 마치’ 에 가입한 것 으로 믿고 있다며 그를 해고했다 고 밝혔다. 자하렉의 이런 경력은‘경보 를 울려라’ (Sound the Alarm)란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이 이용자 는 자신을‘파시스트와 인종 차별 주의자의 정체를 벗기기 좋아하 는 백인 주부’ 라고 소개했다. 이 이용자는‘아이언 마치가 들통났다’ 란 제목의 링크를 함께 올렸는데, 이 링크를 찾아가면 자 하렉이 4년 전 ‘판처라이터’ (Panzerleiter)란 이름으로 올린 글이 나온다.

미국 자하렉은 극우 성향 온라 인 게시판‘포챈’ (4chan)을 통해 자신이 완전한 나치주의자가 됐 다며 더 높은 수준의 파시스트 논 의에 참여하고 싶어‘아이언 마 치’포럼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자하렉은 단일 민족국가와 관 련한 한 글에서“백인 이민자는 계속 허용하면서 이보다 열등한 인종은 거부하는 게 가장 이상적 이고 지속적인 해법” 이라고 썼다. 그가 필명으로 쓴 판처라이터 는 2차 세계대전 때 쓰인 독일 전 차 판처와 함께 지도자혹은 지휘 자를 뜻하는 독일어‘Leiter’를 합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풀이 했다. 경찰은 조사를 벌여 이 폭로가 믿을 만하고 정확하다고 결론 내 렸다. 플래넬리 서장은“자하렉 경관의 발언은 라피엣 경찰서가 가치 있게 여기는 공동체 내 협력 과 포용의 정신과 조화되지 않는

다” 며“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조사를 통해 배우려 한다” 고 밝혔다. 육군에서 복무하기도 한 자하 렉은 올해 초 라피엣 경찰에 채용 됐다.

대선 조기투표 나선 조지아주 유권자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56개 지부 전체에‘선거 지휘소’ 를 설치했 다. 정보를 신속하게 취합·공유 하고 사이버공격을 비롯해 각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뉴욕경찰(NYPD)은 행정경찰 을 포함해 모든 정복경찰에 이달 25일부터 시위대응 투입 대기를 명령했다. 로스앤젤레스경찰 (LAPD)은 선거가 치러지는 주 에 인력을 최대로 유지하고자 근 무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경찰 관들에게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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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20, 2020

“바이든, 선거인단 2배 확보… 트럼프는 플로리다에 사활 걸어야” WSJ 분석결과 비경합주에서 바이든 226명, 트럼프 125명 각각 확보 “산술적으로 바이든이 우위지만 11개 경합주 등에 187명 걸려있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 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 보가 일단 유리한 위치에 선 것으 로 나타났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플로 리다주와 텍사스주 등 선거인단 이 많은 경합주를 차지해야 승산 이 커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바이든 후보가 확보할 가능성이 크거나 확실시되는 선거인단 합 계는 226명으로 트럼프 대통령 (125명)의 두 배에 가깝다고 보도 했다. 투표 결과 각 후보가 확보한 주별 선거인단을 전국적으로 합 산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 대

선에서는 전체 538명 가운데 270 명 이상을 얻어야 당선될 수 있 다. WSJ은 쿡 폴리티컬 리포트, 인사이드 일렉션스, 래리 사바토 의 크리스털볼(버지니아대 정치 센터) 등 3개 초당적 정치분석기 관이 산출한 지지율을 합산해 이 같이 추산했다. 따라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해 산술적인 우위 를 안고 출발하는 셈이라고 WSJ 은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특정 후보 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은 나머지 11개 경합주와 2개 선거구(메인주 2선 거구, 네브래스카주 2선거구)에

주어진 187명의 선거인단을 고려 하면 승패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는 하원 선거구별 승자에게도 1명씩 선거 인단을 배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러 한 경합주 선거인단을 다수 확보 하면 바이든 후보와 대등한 위치 에 올라설 수 있다. WSJ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 마지노선인 270명의 선거인 단을 확보할 경우의 수는 104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64개보다 많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놓칠 수 없는 경합지역은 플로리다와 텍 사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는 64가지 방법 중 91%가 플로

리다를 포함하고, 98%가 텍사스 를 포함한다. 만약 바이든 후보가 플로리다 를 차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는 모든 시나리오는 오하이 오를 포함한다고 WSJ은 전했다. 플로리다를 뺏기면 트럼프 대통 령이 오하이오에서 반드시 이겨 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이기는 104가지 방법 중 플로리다 또는 텍사스를 포함하는 경우는 각각 11%, 10%에 그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 다와 오하이오를 가져간다면 위 스콘신이 전체 승패의 열쇠를 쥔 다고 WSJ은 분석했다. 이 시나리

바이든 앞서지만… 대선 2주앞 민주, 4년전 역전패 데자뷔 불안

이렇다 보니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인 에드 렌덜은 4년 전보다 여건이 더 나아진 부분이 있다면 낮은 비호감도와 노인·교외 유권자 강세는 긍정적…“추격자처럼 행동하라” 서도“사람들은 이성이 아니라 감 성적으로 반응한다. 감성적으로 하고, 낙관과 두려움 사이의 덫에 는 같은 (패배) 시나리오가 다시 여론조사 우위에도 신중론… 실제 지지율은 더 낮다 경계심도 갇혀있다” 고 말했다.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힐러리 후보도 그랬다” 며“민주 미시간주 민주당 의장인 라보 했다. 후보가 11월 3일 대선을 2주가량 당원에게 이는 걱정스러운 선거 라 반스는“2016년 일어난 일 탓 젠 오말리 딜런 캠프 선거대책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운동 데자뷔” 라고 19일 전했다. 에 사람들은 여전히 신중함을 유 본부장도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 고 있지만 민주당원들은 2016년 W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지하고 있다” 며“어떤 것도 당연 낸 메모에서 투표율 같은 변수를 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 전국 단위 조사에서 10~12%포인 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고려할 때 많은 결정적 주에서 함 이다. 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고, 없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적으로 동률이라며“추격하는 4년 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북부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 트럼프 대선 캠프의 팀 머토 것처럼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다가 니아, 위스콘신에서 우위는 평균 대변인은“주류언론은 트럼프 대 경계심을 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작 대선일 투표에서 도널드 트 8%포인트다. 통령을 패배시키기 위해 지난 4년 민주당의 슈퍼팩(Super PAC 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쓰라린 그러나 펜셀베이니아 아빙턴 을 보냈다. 왜 이런 기관이 지불 ·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프라 기억 때문이다. 의 간부인 빌 볼은 2016년 트럼프 한 여론조사를 신뢰해야 하느냐” 이오리티 USA’ (Priority USA) 워싱턴포스트(WP)는“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하리라고는 생각조 며 여론조사 정확성에 의문의 불 는 지난 1년간 대선 결과 예측 프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다. 차 못 했다면서“나는 매우 불안 씨를 지피고 있다. 리젠테이션 때 충격적 시나리오

트럼프 마지막 토론전략은…‘끼어들지 말고 바이든 실수 유도’ 22일 TV토론… 1차 토론‘역풍’감안해 전략 일부 수정 시사 “부드럽게, 덜 공격적으로… 괜히 끼어들어 바이든 구해주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측 이 오는 22일 열리는 대선후보간 마지막 TV토론에서는 끼어들기 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말 1차 TV토론이 과도 한 끼어들기와 인신공격성 비방 으로 얼룩진 난장판을 연출, 따가 운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대선을 불과 10일 가량 앞두고 펼 쳐질 이번 최종 맞대결에서는 전 략의 일부 궤도수정을 시사한 셈 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 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의 제이슨 밀러 선임보 좌관은 18일 폭스뉴스 방송의‘폭 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토론 의) 스타일과 접근법에 관해 이야 기한다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에게 일부 현안들에 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9일 오하이 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토론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해 설명할 보다 많은 공간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증원 문제 등 대법원 확대 개편, 바이든 일가의 재정적 이익, 바이든 후보의 부통

령 및 상원 외교위원장 시절 미국 의 외교정책 등의 주제를 거론했 다고 WP가 전했다. 밀러 선임보좌관은“나는 대 통령이 일부 현안에 대한 조 바이

든의 답변을 듣고 싶어할 것이라 고 생각한다” 면서 특히 대법원 확 대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바이든 후보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시 간을 충분히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 클리 블랜드에서 열렸던 1차 토론의 사 회를 봤던 당사자인 프로그램 진 행자 크리스 월리스가 밀러 선임 보좌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잦 은 끼어들기로 점철됐던 1차 TV 토론에 비해 전략을 바꾸는 것이 냐고 묻자 밀러 선임보좌관은 1차 TV토론에서의 승리를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엄호’ 에 나서기도 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 원장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라인스 프 리버스도 같은 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2일 TV토론 어 조가 덜 공격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 힐이 전했다. 그는“다가오는 토론은 정말 로 중요하다” 면서“조 바이든으

트럼프 대통령(왼쪽)은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페레스 미술박물관에서 NBC방송 과 타운홀 행사를 벌였다. 바이든 후보 역시 이날 같은 시간대에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 법센터에서 ABC방송과 타운홀 행사를 했다.

오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길 수 있 는 경우의 수는 68가지로 이 중 44%가 위스콘신을 포함하고, 트

럼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는 경우 의 수는 45가지로 이 중 58%가 위 스콘신을 포함한다.

를 포함했다. 전 힐러리 후보에 비해 부정적 관 이는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바 점이 덜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든 후보의 실제 지지율은 백인 바이든 후보는 무당파, 노인, 노동자에서 3%포인트, 유색인종 백인 대졸자, 교외 유권자에게서 에서 4%포인트 더 낮다는 내용이 우위를 보이는데, 이는 힐러리 후 다. 보 때 볼 수 없었던 양상이다. 제3 또 지난 9일 기준 538명의 선거 의 후보에게 투표하려는 유권자 인단 중 바이든 후보가 257명, 트 가 훨씬 줄어든 점도 유리한 부분 럼프 대통령이 239명을 확보한 가 이다. 운데 3개 경합주 개표 결과에 따 캠프 선임고문인 애니타 던은 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이 여론조사에 훨씬 더 신 아직 바이든이 대선 승리에 필요 중해졌고 의도적으로라도 여론조 한‘매직넘버’ 인 270명을 얻지 못 사에 덜 의존해 왔다고 분위기를 했다는 뜻이다. 다만 바이든 캠프 전했다. 는 2016년에 비해 더 유리한 측면 위스콘신주 민주당 의장인 벤 도 있다고 말한다. 위클러는“민주당원 사이의 인식 캠프의 여론조사 담당인 존 안 은 매 순간 어느 것이라도 잘못될 잘로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 있다는 뿌리 깊은 것”이라며 유권자의 부정적 시각이 매우 강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한 반면 바이든 후보의 경우 4년 야 한다” 고 강조했다. 로 하여금 말하게 하자. 조 바이 프 대통령이 1차 토론회 때보다 든으로 하여금 오바마 경제를 방 유머를 더 곁들이고, 부드러운 어 어하게 하자” 고 언급했다. 조로 발언하도록 했다고 복수의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 수정은 트럼프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인 일차적으로는 지난 1차 TV토론 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에서 보여준 지나친 공격적 태도 발언 기회를 더 얻게 된 바이 를 놓고 역풍이 불었던 점을 의식, 든 후보는 문맥에서 벗어나고, 더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듬거리면서 스스로 꼬이게 될 것 보인다. 대선을 앞둔 마지막 일대 이라는 게 트럼프 캠프의 전략이 일 대결인 이번 TV토론은 부동층 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서서 바이든 후보를 중요한 시험대로 꼽힌다. 구해 주지 마세요” 라고 조언했다 동시에‘실언’ 이 잦다는 평가 고 밝혔다. 를 받아온 바이든 후보에게 충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 한 발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오 적 스타일상 캠프측의 계획대로 히려 그 틈새를 노려 바이든 후보 실제 토론이 절제된 형태로 흘러 의‘민낯’ 을 노출시키려는 전술 갈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나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법관 온다. 증원 문제만 하더라도 바이든 후 WP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차 보가 그동안 속시원한 즉답을 피 TV토론이 진행된 90여분 동안 두 해온 대표적 주제로 꼽힌다. 후보가 진행자의 질문이나 상대 요컨대 끼어들기를 자제해 트 후보의 발언을 방해한 것은 1분에 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낮추 한 번꼴인 93번으로, 이 중 트럼프 는 동시에 바이든 후보의 말실수 대통령이 방해한 횟수는 71번으 를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로 76%, 바이든 후보가 22번으로 노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 24%를 차지한 바 있다.


2020년 10월 20일(화요일)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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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또 수사지휘권 발동한 추미애… 윤석열‘정조준’ 라임 사건에 이어 윤석열 가족 비리 의혹까지 겨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윤 석열 검찰총장을 정면 겨냥한 수 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사태가 급변하고 있다. 윤 총장은 앞으로 ‘검사 로비’의혹이 불거진 라임 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건과 자신의 가족 비리 의혹 수사 지휘 를 할 수 없게 됐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 권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에 따라 전날 격화됐던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갈등은 외견상 가라 앉는 분위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윤석 앞으로 검찰 수사는 은폐 의심 열 검찰총장도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을 사는 검사·야권 로비 의혹과 동한 수사지휘권은 윤 총장의 측 함께 윤 총장 가족과 관련된 의혹 의혹을 총망라했다. 구체적으로 윤 총장의 부인 김 근을 겨냥한 것이었다면 이번 수 등 윤 총장의 노출된 약점을 정조 건희씨가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사지휘는 윤 총장을 직접적인 타 준할 것으로 보인다. ◇ 윤 총장 가족 비리 의혹까 ‘코바나’ 의 협찬금 불법수수 의 깃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지 포함한 수사지휘 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당시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훈 검사장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이 이날 발동한 수사지휘권은 라 무마 의혹 등에 대한 윤 총장의 윤 총장은 사건 수사지휘를 대검 임 사건 관련 검사·야권 정치인 수사지휘 중단을 지시한 것이다. 부장회의에 일임했다. 하지만 편 로비 의혹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지난 7월 추 장관이 채널A 기 파수사 논란이 이어지자 윤 총장 제기된 윤 총장의 가족 관련 비위 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발 은 대검 부장회의를 두고 전문 수

사자문단 소집을 강행해 수사팀 과 갈등을 빚었다. 뒤이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를 무력화한 것이라는 비판 을 받았지만, 추 장관은 수사팀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것이라며 맞 섰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으 로 수사팀에 힘을 실어주면서 윤 총장을 향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추 장관의 수사지휘가 윤 총장을 견 제하기 위한 공세라는 정치권의 비판도 거세질 수 있다. 특히 추 장관이 당사자들이 모 두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 에서 사흘간의 법무부 감찰 결과 를 토대로 무리하게 수사지휘권 을 발동했다는 비판도 예상된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 지 휘를 곧바로 수용하면서 갈등이 물 밑으로 내려간 듯하지만 언제 든 다시 수면 위로 올라 수 있다 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 윤 총장,‘정면돌파 의지’ 시사한 것 해석도

라임·옵티 전방위 공방…“윤석열이 부실수사”vs“차라리 자르라” 민주, 윤석열 중앙지검장 때 옵티머스 무혐의 거론“누가 부실수사했나” 국민의힘, 추미애 수사지휘에“법무부에 검찰 짓밟혀… 윤석열 찍어내기” 여야는 19일 국회 법사위의 검 찰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싸고 전방위 충돌했 다. 부실 수사 의혹을 두고 더불어 민주당은‘윤석열 사단’ 의 문제 를 지적하며 야권 정치인 의혹 수 사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공작’ 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며 여권 인 사에 대한 수사를 주장했다. 의혹 과 관련해 실명을 공개하며 폭로 전을 벌이자 당사자들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 민주“옵티머스 무혐의 처 분 때 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민주당 의원들은 김봉현 전 스 타모빌리티 회장의‘짜 맞추기 수 사 의혹’폭로를 토대로 윤석열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검찰이 여 권을 향해 선택적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김용민 의원은“라임 사건 수

조상철 서울고검장(앞줄 왼쪽부터), 오인서 수원고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 국 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가 왜 여권만을 향했는지 보니 윤 총장 장모와 부인 사건의 그림 자가 어른거린다” 고 말했다. 그는“라임 관계사의 이사는 윤 총장 장모의 잔고증명서를 위 조한 저축은행 대표와 동일 인물 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이모씨는 라임 관련사의 부회장” 이라고 덧붙였다. 박범계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이 2018∼2019년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을 거론하며 이 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당시 중앙지검장이 누구냐. 윤석열 검

찰총장이다” 라고 소리쳤다. 박 의원은“이때 무혐의 처분 하고 민간 자본이 쭉 들어왔다” 며 “누가 부실수사한 것이냐” 고목 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박순철 남부지검장 을 향해서도“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사하라” 고 호통을 쳤다. ◇ 국민의힘“공작 냄새 진동 … 추미애 주연 블랙코미디”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 자체가 여권의‘공 작’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장제원 의원은“추미애 법무 부 장관 주연의 블랙코미디 한 편 을 본 것 같다. 음습한 공작 냄새 가 물씬 풍기는 음모극 한 편을 본 것 같다” 고 말했다. 장 의원은“아무리 대한민국 법무부가 정권의 방탄부라고 해 도, 사기꾼의 편지 한 건을 잡았다 고 버선발로 남부구치소에 가서

코로나 신규 58명, 닷새연속 두 자릿수… 요양-재활병원 감염이 변수 지역발생 41명·해외유입 17명… 지역발생 나흘만에 50명 아래로 최근 요양·재활병원을 고리 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집단발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20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고령자, 다인실, 장기 입원자가 많아 코로나19에 취약 한 요양·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콜센터 나 주점, 대형마트 등에서도 산발

적 발병이 이어지고 가을 단풍철 을 맞아 등산·나들이객도 늘어 나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지역발생 확진자 41명중 수 도권 36명… 경기 광주‘SRC재 활병원’등서 확진자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58명 늘어 누적 2만5천333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76명)보다 신 규 확진자 수가 18명 줄어들며 5 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17 명이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 권 발동에 대해 어느정도 예상하 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 장관의 수사지휘가 윤 총장의 가족 비위 의혹까지 겨냥한 건 당 초 예상을 뛰어넘는 조치여서 윤 총장이 허를 찔린 것 아니냐는 해 석도 나온다. 대검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수사팀이 사기 세력을 단죄해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 길 바란다” 며 수사지휘권 수용 입 장을 밝혔다. 검사장 회의 등을 통해 사실상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사실상 거 부한 지난 7월과 사뭇 다른 반응 이다. 윤 총장이 직접 연루된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를 거부해 추 장관 과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자 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 법무부, 대검이 언급한‘형 성권’거론하며 압박 윤 총장이 곧바로 추 장관의 수사권 행사를 수용한 것은 가족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있 다. 대검 측은 윤 총장이 라임 사 건과 달리 가족 비리 의혹은 이미 거리를 두고 수사 과정에 개입하 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라임 사건의 수사 주체 변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는 법무부 의견에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먼저라는 뜻을 주 변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스스로 문 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만큼 수사 주체나 수사 지휘에 집착하지 않 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윤 총장이 지난 7월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하면서‘형성적 처분’ 이라는 점을 부각한 점이 이 번에 스스로 입지를 좁힌 것이라 는 지적도 있다. 형성적 처분이란 처분하는 것만으로 다른 부수적 인 절차 없이 효력이 발생하는 법 률 행위를 뜻한다. 법무부는 이날‘형성권’ 을언 급하며“장관의 이번 수사지휘도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 해한다” 고 윤 총장을 압박했다.

감찰한다며 대검에 총질하고 야 당을 공격한다” 고 주장했다. 윤한홍 의원은“검언유착 의 혹 사건 때 사기 피의자의 옥중 편지를 가지고 추 장관이 수사지 휘권까지 행사했고, 지금 또 옥중 편지를 언론에 흘리자 법무부가 화답하고 있다” 며“옥중 편지가 수사 기법이냐” 고 묻기도 했다. ◇ 여“공수처 필요성 보여줘” … 야“특검 도입해야”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 사건 을“왜 검찰개혁과 공수처가 필요 한지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사례” 라며“공수처 출범 전에 검찰이 운명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길 바 란다” 고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부실수사 정황이 보인다” 며“여 러 정치인의 이름이 나오는‘권력 게이트’ 인 만큼 국민이 납득하는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 를 도입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중앙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별수사본부를 설립해 수사 지 휘하도록 요청하는 게 맞다” 며별 도 수사팀 구성을 촉구했다. ◇ 추미애 수사지휘에“독립

수사 가능”vs“차라리 윤석열 자 르라” 이날 추 장관이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추 장관 이 자기 정치를 하려고 대한민국 검찰을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있 다” 며“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발 동” 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법무부에 검 찰이 짓밟혔다. 사기꾼 편지 한 장에 검찰총장이 식물 총장이 됐 다” 며“문민 통제를 빙자해 문민 독재를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이렇게 윤석열을 찍어내느냐. 이럴 거면 차라리 윤 총장을 자르라” 며“수사지휘권을 남용하면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독립해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며“당연한 원칙을 수사지휘로 확 인한 셈” 이라고 옹호했다. 박 의원은 이성윤 지검장과 박 순철 지검장에게“이제는 두 분이 정말 책임지고 수사를 제대로 해 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 날(50명)보다 9명 줄어들며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50명 미만은 지 난 16일(41명) 이후 나흘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1명, 경기 2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강원 2명, 부산·대전· 충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감염병

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 등에 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광주시‘SRC재활병원’ 과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으로 10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 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추 가 확진자는 간병인 2명, 기존 확 진자들의 가족·지인 7명, SRC재 활병원과 맞붙어 있는 같은 복지 법인 소속 특수학교인 광주새롬 학교 학생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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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20, 2020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 메모리 반도체 세계 2위 도약 10조3천억원에 인수 계약… SSD 등 사업 경쟁력·포트폴리오 강화 목적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금액 뛰어 넘어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사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천억 원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합병으 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중 D램에 이어 낸드 부문에서도 글로벌 2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 다. SK하이닉스는 20일 공정공시 를 통해 미국 인텔사의 메모리 사 업 부문인 낸드 부문을 90억달러 (한화 약 10조3천104억원)에 인수 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 결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 2016년 삼성전 자의 하만 인수금액(80억달러)을 뛰어넘는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이사회 의결도 마쳤다. 인수 부문은 인텔의 솔리드 스 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부 문과 낸드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 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부문 전체이며 차세대 메모리 분야인 인텔의 옵테인 사 업부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 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에 나선 것은 메모리 반 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D 램에 이어 낸드까지 균형있는 포 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D램 부문 에 있어서는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낸드 부문은 글 로벌 5위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 면 지난해 말 기준 낸드시장 점유 율은 삼성이 35.9%로 1위이며 SK 하이닉스가 9.9%, 인텔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인텔 인수를 마무리하면 낸드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달하게 돼 키옥시아 (19%)를 제치고 삼성에 이어 글

로벌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특히 인텔의 강점인 기업용 SSD 시장에서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 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 고 있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 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 화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 약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도에 CTF(Charge Trap Flash) 기반 96단 4D 낸드(2018년)를, 지난해 에는 128단 4D 낸드 플래시를 세 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낸드 시장 에서 괄목할 만한 기술력을 선보 이고 있다. 인텔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 (CPU) 부문의 최강자로, SSD 기 술력 역시 업체 최고 수준으로 꼽 힌다. 인텔의 올해 상반기 낸드 부문의 매출액은 약 28억달러, 영 업이익은 약 6억달러로 영업이익

률이 21.4%에 달하는 등 수익성 도 양호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 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인텔의 솔루션 기술 및 생산 능력을 접목 해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중 심의 3D 낸드 솔루션 포트폴리오 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 이닉스가 인텔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분야 인수에 대한 협상을 벌 이고 있고, 타결에 접근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인텔은 그동안 비주력이고 상 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메 모리 사업 부문 정리를 추진해왔 다. 인텔은 이번 거래를 통해 얻 게 되는 재원을 제품 경쟁력 강화 와 인공지능(AI), 5G 네트워킹,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 및 자율주행 기술

한국 5G 속도 반년 만에 100Mbps 빨라졌다… 세계 1위‘맹추격’

다.

사 대상국과 사업자 중 가장 빨랐 다. 한국의 5G 서비스의 가용성도 이전 조사보다 상당 폭 높아졌다.

가용성은 네트워크의 서비스 범 위와 무관하게 사람들이 가장 자 주 사용하는 장소에서 네트워크 연결 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

국가별 5G 가용성 순위는 사 우디아라비아가 37%로 가장 높 았고, 이어 쿠웨이트 27.7%, 태국 24.9%, 홍콩 22.9%, 한국 22.2%, 미국 21.4%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5G 가용성은 6월 조사 결과 15% 수준에서 7%포인 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상반기 코로 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있었지 만, 하반기 주요 실내 및 공용시설 과 외곽 지역에 대한 투자가 확대 된다면 서비스 품질이 더 좋아질 것” 이라며“현재 상용화한 3.5㎓ 주파수와 앞으로 도입할 28㎓ 주 파수의 조화로운 운용을 통해 체 감 품질을 더욱 높여나가도록 하 겠다” 고 말했다.

밝힌 바 있다.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 국제사회와 공조를 거론했지 다. 만, 일부 태평양 섬나라를 제외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일 면 한국만큼 적극적으로 우려를 본이 제안한 오염수 처리 방안을 표명하는 국가를 찾기가 쉽지 않 검토해 지난 4월 공개한 보고서에 은 점이 고민이다. 서 대기 증발과 해양방류에 대해 중국은 자국 동해안에 밀집된 “기술적으로 가능” 하며“타당한 원전에서 이미 다량의 오염수를 방법론에 기반했다” 고 평가했다. 배출하고 있어 후쿠시마 오염수 IAEA는 해양방류에 대해“일 배출에 강하게 반대할 입장이 아 본과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원자 닌 것으로 알려졌다. 력발전소와 핵연료처리시설에서 이에 정부는 해양방류 자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이라 저지하기보다는 일본이 오염수를 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투명 다만 IAEA는 오염수 방출의 하고 안전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 영향 등에 대한‘포괄적인 모니터 도록 압박하는 데 초점을 두고 대 링 프로그램’ 이 필요하며 이 프로 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램을“모든 이해관계자와 일반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버리 대중에 정보를 적극적이고 시의 는 것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적절하게 제공하기 위한 지역, 국 원전 운영국가들이 해온 조치라 가, 국제 단위의 소통 계획으로 뒷 일본에 반대할 명분이 충분하지 받침할 것” 을 권고했다.

IAEA가 일본이 환경·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 개하고 국제사회와 충분히 소통 한다는 조건으로 해양방류에 긍 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된 다. 정부는 그간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할 때마다‘투명한 정보 공개와 안전한 오염수 처리 방안 마련’ 을 촉구해왔으며, 앞으 로 일본 정부가 방류를 결정하면

관련 절차와 환경 영향 평가 등을 설계하는 과정에 한국 입장을 최 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진행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 참석자들은 방류가 국제적인 기준에 맞아야 하며, IAEA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증 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 이하고 이와 관련된 결정사항들 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일본에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4→336Mbps, 사우디와 격차 좁혀… 서비스 가용성 20% 넘어서 고가 요금제 논란과 서비스 범 위 문제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G 서비스지만 꾸준히 품질 개선 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올해 들어 반년 사이 평균 속 도를 크게 끌어올리며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 시그널이 올해 7~9월 세계 15개국 5G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 면 한국의 5G 평균 속도는 336.1Mbps로 사우디아라비아

(377.2Mbps)에 이어 세계 2위였 다. 이는 반년 전인 올해 1~3월 조 사(224Mbps)보다 112.1Mbps 빨 라진 결과다.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속도 증가 폭은 86Mbps에 그치면 서 한국과의 격차는 67.2Mbps에 서 41.1Mbps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3~10위는 호주, 대만, 스페인, 쿠웨이트, 이탈리 아, 태국, 스위스 등 순이었다. 이 들의 5G 평균 속도는 165.6~215.8Mbps로 1~2위와 큰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고민 다른 원전 운영국도 방류해 막을 명분 작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 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고 민도 깊어지고 있다. 국내 환경단체 등에서는 방류 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본을 제지 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는 오는 27일 열리는‘폐로·오염 수 대책 관계 각료 회의’ 에서 후 쿠시마 제1원전에서 생기는 방사 능 오염수를 정화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 정이다. 해양방류 방침이 확정되면 방

류설비 설계와 안전성 심사, 설비 공사 등을 거쳐 2022년 10월쯤 본 격적인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 상된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은 해양방류에 대해“아직 결정한 바 가 없다” 는 입장이다. 정부는 관 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국무조정 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외교부는“정부는 국민의 건 강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적 기준 으로 삼아 일본 측의 오염수 처분 관련 활동을 지속 예의주시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기반한 조 치를 강구해나가겠다” 는 입장을

(Autonomous Edge) 등 장기적 성장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것 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내년 말까지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을 계획이 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SK하이 닉스는 우선 70억달러를 인텔측 에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SSD 사 업(SSD 관련 IP 및 인력 등)과 중 국 다롄 공장 자산을 SK하이닉스 로 이전하게 된다. 이후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 는 2025년 3월에 SK하이닉스는 20억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 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 련 IP, R&D 인력 및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인텔은 계약에 따라 최종 거래 종결 시점까지 다롄 메모리 생산 시설에서 낸드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격차를 보였다. 우리나라와 5G 최초 상용화를 두고 경쟁했던 미국은 평균 속도 가 52Mbps로, 조사 대상국 중 최 하위인 15위에 그쳤다. 오픈시그널은 미국 내 T모바 일과 AT&T 등 사업자가 3.5㎓보 다 속도가 더 느린 600~850㎒ 주 파수를 사용한 탓에 전체 평균 속 도가 느리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 다. 다만 초고속 대역인 28㎓ 주파 수를 상용화한 버라이즌의 5G 평 균 속도는 494.7Mbps로 모든 조

한국의 5G 속도가 올해 들어 반년 사이 평균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며 주요 국가 중 가 장 빠른 속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픈시그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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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10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일본 미야기 지사,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국민적 논의 없었다” “해양방류는 일본 전체에 영향… 전국지사회 차원 논의해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 류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오염수 처분 방식을 둘러 싼 국민적 논의가 미흡했다는 지 적이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라이 요 시히로(村井嘉浩) 미야기현 지사 는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정부 가 주는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갑 자기 (오염수 해양방류에 관한) 보도가 나와 매우 당황스럽다” 며 “적어도 (이 문제를 놓고) 국민적 논의가 이뤄졌다고는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무라이 지사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인한‘풍평피해’ (나 쁜 이미지)가 일부 다른 나라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점을 거론하면 서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 해를 밝혔다. 그는 또“(오염수) 해양방류는 후쿠시마와 인근 현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면서 전국지사회 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가면을 쓴 환경운동 연합 활동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후쿠시마현과 인접한 미야기 현을 이끄는 무라이 지사가 언급 한 일부 다른 나라는 오염수의 해 양 방류에 반대하는 한국과 중국 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과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 전력은 지난 2월 경산성 산하의 전문가 소위가 해양방류와 대기 방출을 시행 가능한 오염수 처분

방안으로 제시한 뒤 최근까지 7차 례에 걸쳐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 회(전어련) 등 이해관계가 있는 29개 단체 대표들을 상대로 의견 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찬반 토론이 가능한 공청회 같은 행사 는 열지 않았다. 후쿠시마현의 우치보리 마사 오지사도 19일 기자회견에서“가 장 중요한 것은‘풍평’ (소문)” 이

중국 3분기 성장률 4.9%… 2분기 반등 이어 회복세 빨라져 1분기 -6.8%‘코로나 쇼크’벗어나 1~3분기 0.7%‘플러스 성장’ 9월 소매판매 3.3% 늘고 산업생산 6.9% 증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 나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 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 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에 는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에 서 3분기 GDP 전망치는 5.2%였 으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 는 5.5%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분기 GDP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데 대해 냇웨스트마켓의 중국 이코 노미스트 류페이첸은“수입이 강 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 한 원인이 다. 수입이 늘어나면 GDP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증가한다” 고말 했다. 제조업보다 서비스 분야의 회 복이 더딘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 됐다. 그러나 3분기 경제 회복 속도 는 2분기보다 더 빨랐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다가 2분기에는 경기 반등에 성공하며 3.2%를 기 록했었다. 중국 경제는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해 플러스 반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 국의 1∼3분기 GDP는 작년 동기 보다 0.7% 증가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 코노믹스는 중국이 신속한 코로 나19 통제와 효과적인 경기 부양 정책 덕분에 코로나19 이전의 성 장 코스로 돌아온 첫 국가가 됐다 고 평가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4,026만 4천명, 사망 111만 8천명 넘어

라며 농림수산업과 관광업에 영 향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다만 오염수 처분 문제에 대해선 정부 방침이 정식 결정된 뒤 후쿠시마현 차원 의 입장을 내놓겠다며 찬반 의견 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2011 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 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 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 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발생하 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23만t 규모로 불어 난 이 처리수의 오염 농도를 기준 치 이하로 낮추는 재처리를 거쳐 태평양으로 흘려보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일본 언론은 이르면 오는 27일 열리는‘폐로·오염수 대책 관계 각료 회의’ 에서 정부의 해양방출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이 올 한 해 2% 가량의 경제 성장을 달성 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하는 나라가 될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코 로나19 이후 생산 질서를 효과적 으로 회복했으며 수요공급 관계 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시장의 활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한 취업과 민생 문제는 비교적 잘 보장되고 있으며 국민경제는 계 속 안정적인 회복 추세를 나타냈 다고 밝혔다. 중국은 2분기에 공장 생산이 활발했지만, 소비가 이를 따라가 지 못했다가 3분기에는 수요가 살 아나 경제 회복 속도가 더 빨라졌 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매 판매액 은 1년 전보다 3.3% 늘어 시장 전

망치 1.8%를 훌쩍 뛰어넘으며 2 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8월 0.5%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 록했었다. 수출 증가세 속에 9월 산업생 산은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해 전망치(5.8%)를 상회했다. 전월 증가율은 5.6%였다. 중국 산업생 산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 다.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올해 1∼9 월 고정자산투자는 0.8% 증가했 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8 월에는 -0.3%였다. 1∼9월 부동산 투자는 작년 동 기보다 5.6% 증가했다.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 은 브리핑에서 중국의 경제회복 은 세계 선두라면서“3분기에 1∼

3분기 GDP 증가율을 포함한 주 요 거시경제 지표 대부분이 플러 스로 바뀌었다” 고 근거를 들었다. 그는“경제 지표들은 중국 경제의 강한 활력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 다. 이어“올해 4분기와 올 한해 전체 성장 추세를 유지할 조건의 기초를 갖췄다” 고 자신했다. 그는 대학 졸업자의 취업 상황 이 9월에 현저히 좋아졌으며 농민 공의 일자리도 추가 창출됐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그러나 위험요 인을 언급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 다. 통계국은 국제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하며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중 국 경제는 여전히 회복 중이라고 통계국은 밝혔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죽음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내가‘안락사’를 택하겠다고 결정한 이유>

최영태 <세무사> [▶관련 기사: 뉴욕일보 10월 3일자 A10면-최영태 씨의“18년 6개월 남았다”] 지난 10월 3일자 뉴욕일보의 A10면‘전문가-독자’칼럼 면 ‘살며 생각하며’ 에 게재된 필자 의 글‘18년 6개월 남았다’ 에대 한 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반응 에 감사드린다. 글 내용은‘나는 90세가 되면 안락사를 택하겠다’ 는 내용이었다. 그 글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크게 나누어서 두 종류인데, 하나 는“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당신이 함부로 날짜를 정해서 죽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며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교 만한 행위이다.”라고 나를 부정 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상당히 합리적 인 생각이며 누구나 진지하게 생 각해 볼 수 있는 착상이다. 90세 까지 부디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장례식에 나를 꼭 초청해달라” 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서 나를 부정적인 시각으 로 보는 분들께 좀 더 자세하게 필자가 왜 그런 생각을 굳히게 되 엇는지, 그 내막을 공개하고자 한 다. 나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3 ~ 4 년간 시력은 거의 잃으셨고, 따라서 즐겨하시던 걷기운동을 중단하시면서 양로원에서 혼자 힘으로는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워 만 계셨다. 그러던 중 나는 작년, 그러니 까 2019년 2월 말에 나의 아버지 를 담당하던 주치의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전화 내용은 우리 아버지가 96년 4개월을 사셨는데 이제는 음식을 넘기지 못하게 됐 다는 것이다. 음식물이 식도를 따 라 위로 들어가야 하는데 숨관을 따라 들어가니 숨관이 막혀 숨을 쉴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가 없으니 최 대 3-4일 정도 밖에는 더 살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1남 3녀로서 누님이 한 국에 계시고, 내가 둘째이고, 셋 째가 커네티컷에 살고, 막내는 그

지난 10월 3일자 뉴욕일보의 A10면‘전문가-독자’칼럼 면‘살며 생각하며’ 에 게재된 필자의 글‘18년 6개월 남았다’ 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하나는“사람이 죽고 사는 것 은 신의 영역인데, 당신이 함부로 날짜를 정해서 죽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며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교만한 행위이다.”라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당히 합리적인 생각이며 누구나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착상이다. 90세까지 부 디 살기를 바란다.” 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었다.

당시 브라질에서 살고 있었다. 평소 인위적인 생명 연장을 반 대하시던 아버지였기에 나를 포 함한 3남매는 인위적으로 위에 튜브를 꽂아 아버지의 생명을 연 장하는 대신에 음식물 섭취 없이 편히 임종하시도록 하자는 의견 에 찬성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 브라질에 있던 막내 동생은 강하 게 반대하며 위에 호스를 꽂아 음 식물을 공급하자고 주장하는 바 람에 의사에게 호스를 연결해서 생명을 연장하도록 해달라고 하 였다. 저희 아버지는 그로부터 약 한 달을 더 사시고 2019년 3월 31일 새벽에 임종하셨다. 그런데 그 한 달 동안 저희 아버지뿐만 아니라 우리 4형제들은 지옥과 같은 경 험을 하였다. 위에 호스를 꽂아 음식물을 공급하는 경우는 위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상체를 약 15% 정도 세워야 하는데, 아버지 는 이것을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 셨다.“눕고 싶다. 눕게 해달라” 고 우리에게 호소하시는데 우리 에게는 그것이“죽고 싶다. 죽게 해달라” 라고 들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형제들이 다시 상의한 결과, 고통 속에 생명이 연장되는 것보다, 고통없이 세상을 떠나시 는 것이 낫다고 결론짓고 의사에 게 아버지의 소원대로 180도로 뉘 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의사 는 우리의 요구를 거절하였다. 왜 냐하면 180도로 누울 경우 부작용 으로 잘 못 돼서 사망할지도 모르 는데, 그런 경우 의사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란다. 아버지의 고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우리는 의사에게 차라리 호스를 빼달라고 요구하였다. 그 러나 의사는 그마저도 거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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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호스 를 애당초에 꽂지 않고 돌아가셨 다면 아무 문제가 없으나, 일단 호스를 꽂은 후에는 마음대로 호 스를 뺄 수 없다. 호스를 빼서 돌 아가시면 의사가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 아버지가 비행기를 탈 수 있다 면 스위스로 모시고 가서 안락사 라도 해드리고 싶었지만 비행기 도 탈 수 있는 상태가 안 되었다. 우리 네 남매는 우리 아버지가 더 이상 고통 당하시지 않고 임종할 수 있도록 신에게 기도하였다. 마 음대로 죽을 수 있는 자유가 그토 록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 다. 어머니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어머니도 90세까지는 건강을 유 지하시고 비교적 건강하게 사셨 으나, 91세부터 돌아가시기 약 3 년간은 치매로 고통을 겪으셨다. 치매 환자는 본인 자신이 겪는 고 통을 본인 스스로가 잘 모를 수 있으나 간병하는 가족과 의사, 간 호사들에게는 상당한 어려움과 고통이 따른다. 저의 어머니도 평 소에 산소호흡기 등 생명을 연장 하는 조치에 반대 했으나 어느새 치매단계에 들어서면서 본인이 결정하는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따라서 품위 있는 임종을 맞이하 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나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안 락사를 선택 하게 되었다. <2020년 10월 10일 유튜버 일공 최영태> Young T. Choi E.A. 13 E 30th St. 2nd Fl. New York, NY 10016 (T) 212-695-0206 (F) 212-695-5135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18> At the Toledo City General Nancy called her parents. Jonathan Tucker, her father, answered. “Dad, can you and Mom go over to my house and see how Amy and Nathan are doing?” “What’ s the matter? Where are you?” “In Toledo, at the City General Hospital. The ambulance from Wood County Hospital brought John to the ER here.” “What’ s wrong with him?” “He passed out and is in a coma. The ER resident says it’ s kidney failure and is arranging to medevac him to the Renal Clinic at University Hospitals in Cleveland, where they have equipment and experts to treat him. There is no room for me and Joseph on the helicopter. I have to come home first and drop Joseph off, then drive to Cleveland by myself. Can you and Mom meet me at the house, so you can look after the kids while I am away?” “Why don’t you just bring Joseph to our house,”Jonathan Tucker said. “Amy and Nathan can’t go, because their school is not over until the end of the month.” “They are grown up and can fend for themselves.” “Dad, they need to be looked after as much as Joseph,”Nancy said, her voice shrilling, unable to disguise her resentment of his continued hidebound inability to accept Amy and Nathan as his grandchildren, because they were her children, biology be damned. “How long is it going to be?” “I don’ t know. A few days I think.” “The farm needs to be looked after. We are air spraying the corn the day after tomorrow.” “The more reason you should be away. The Air-borne Exterminators will do the job whether you are there or not. Also Adam can manage.” Adam Spire was the Tuckers’all purpose farm hand and manager. “He is still in a coma? “ “Yes. Kidney failure and uremia.” “I know what that is. His blood is full of toxic wastes. Poor fellow!” “Cleveland General has what is called a dialysis machine that filters blood. The only problem is there is a long waiting list, literally hundreds.” “Then what’ s the point in going there?” “To stand by just in case of an opening. Also they have some substitute treatment like diluting the blood with some electrolytic liquid, which is however only a temporary measure. Dialysis is the only answer and, more permanently, kidney transplant.” “But kidney transplantation needs genetically related donors and we know he has no relatives, at least that we know of or he would disclose. Maybe this will make him talk about his past and relatives.” “It’ s never been him but the Department of Defense.” “But surely the Department will allow a disclosure in a medical emergency. It’ s a matter of life and death.”

토리도 시립 병원에서 낸시 가 부모님께 전 화했더니 아버 지 조나산 턱커 가 받았다. “아빠, 엄마 하고 같이 내 집에 가서 에이 미하고 네이산 이 어떤가 볼래 요?” 박태영(Ty Pak) “왜? 무슨 일 <영문학자, 전 교수, 있어? 어디 있 뉴저지 노우드 거주> 어?” “토리도 시립병원에요. 우드 군의 병원 구급차 가 여기 응급실로 데려왔어요.” “그 사람이 어때서?” “기절하고 혼수상태에 빠졌어요. 응급실 의사 말은 신부전이며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전문의 가 있는 크리브랜드 대학병원으로 헬기 수송 준 비를 하고 있어요. 헬기에 나와 조세프가 탈 자리 가 없어서 집에 갔다 조세프를 내려놓고 크리브 랜드까지 혼자 운전해 가야겠어요. 엄마랑 아빠 가 나 가고 없는 동안 애들 좀 봐 주실래요?” “조세프를 우리 집으로 데려오지 그래?”조나 산 턱커가 말했다. “에이미와 네이산은 이달 말까지 학교 가야하 기 때문에 못가요.” “다 컸으니까 저희들끼리 챙길 수 있어.” “아빠, 그 애들도 조세프만큼 거들어 줘야 해 요”하고 낸씨가 핏줄과 관계없이 에이미와 네이 산도 자기 애들인데도 계속 완고하게 그들을 자 기 손자손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감출 수 없어 빽 소리 쳤다. “얼마나 오래 걸릴 것 같으냐?” “몰라요. 한 며칠이요.” “농장을 돌봐야 하는데. 모FP 옥수수 밭에 비 행기로 농약을 뿌려.” “그럴수록 거기서 더 멀리 있어야죠. 거기 있 으나 없으나 농약공중살포회사가 작업할 거고 애 덤이 관리할 테니까요.” 애덤 스파여는 턱커 농장 잡역부며 관리자였 다. “아직도 혼수 상태야?” “네. 신부전에 요독증이에요.” “뭔지 알아. 피가 유독 폐기물로 가득 찬 거야. 안됐군!” “크리브랜드 종합병원에 소위 투석기가 있는 데 문제는 기다리는 사람이 그야말로 수 백 명이 에요.” “그럼 거길 가서 뭐해?” “혹시 빈자리가 나나 대기하고 있으려고요. 또 임시변통이기는 하지만 전해액으로 피를 묽게하 는 것 같은 대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투석이 유일한 해결책이고 좀 더 영구적인 것은 신장이 식이에요.” “그러나 신장이식은 유전적으로 가까운 친척 이 기증해야 하는데 존이 알려주지 않으니 우리 가 아는 한 그는 친척이 없어. 이 기회에 자기 과 거와 친척에 대하여 실토할지 모르겠군.” “알려주지 않은 건 이 사람이 아니라 국방성이 었어요.” “의학적 위급 상황이라 국방성도 공개를 허락 할 거야. 사느냐 죽느냐인데.”


2020년 10월 2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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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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