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4, 2019
<제44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욕주 26일~11월3일 사전투표 실시 “한인유권자 빠짐없이 모두 투표하자” 퀸즈북부 한인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투표 할 수 있다 11월5일 실시되는 2019년 미국 일반선거 본선거를 앞두고 뉴욕주 에서는 26일(토)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뉴욕 주에서 사전투표를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를 앞두고 시민참여센 터,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민권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 등 한인 정치력 신장운동 단체들과 친한파 지역 정 치인들이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11 월5일 선거와 마찬가지로 유권자들 이 직접 투표장으로 가야 하는데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뉴욕시 에 38개소의 사전 투표소를 지정했 다. 이 중 퀸즈에는 7개소의 투표소 가 있다. 투표장 중에는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북부 베이사이드 203 스트리트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 터(KCS)와 힐사이드애브뉴 238스 트리트에 있는 크로스아일랜드 YMCA가 포함돼 있어 한인 유권 자들은 편리하게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 투표 시간은 △주말은 오 전 10시~오후 4시 △월, 수, 목요일 은 오전 9시~오후 5시 △화, 금요 일은 오전 7시~오후 8시 이다. 사전투표를 앞두고 한인권익신 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은“투표는 힘이다. 투표하지 않은 소수 이민 자사회는 미국정치인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힘이 없으니 그만 큼 소외와 불이익을 당한다. 올 선 거는 일반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 들의 관심이 덜하다. 이럴 때 한인 들은 모두 투표하여 투표율을 올리 면 그 효과는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크다” 고 말하고“특히 올해부터는 사전투표를 실시하니 적극 참여하 여 투표에 빠지는 한인이 한사람도
11월5일 실시되는 2019년 미국 일반선거 본선거를 앞두고 뉴욕주에서는 26일(토)부터 11 월 3일(일)까지 9일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없었으면 좋겠다. 거듭 강조하지만 “뉴욕주의 사전 투표 실시는 민권 투표는 한인사회의 힘을 보여줄 수 단체, 정치력신장운동 단체들이 힘 있는 적절한 기회이다” 고 말했다. 들게 노력하여 채택된 제도 이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11월 5일 투표가 어려운 한인들은
이 제도를 활용하여 미리미리 투표 할 수 있다. 모두 투표에 참여하자. 한인들이 유권자등록율 80% 이상, 투표율 80% 이상을 실천하면 미국 정치인들은 모두 한인사회를 중요 시하고 두려워 할 것이다” 고 말하 고 사전투표제도의 활용을 당부했 다. 지역 정치인들도 사전투표의 적 극 활용을 당부하고 있다. 플러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아시 안 이민자들의 밀집지역인 퀸즈 북동부 지역의 두 곳에 사전선거 투표소가 설치된 것은 소수 이민자 들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 한 수단이다. 유권자들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만큼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뉴 욕주가 사전투표를 도입한 것은 역 사작인 일이다. 모든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며 사 전 투표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했 다.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과 에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은“사전투표제 실시는 민권의 승 리 이다. 유권자들은 26일부터 9일 간 편리한 날을 잡아 자신의 권리 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꼭 투표에 참여하기 당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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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추방 하지 말라!” … 26일 맨해튼→워싱턴 의사당 행진
내년 4월1일~6일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실시 2월15일까지 유권자등록 마치고 꼭 투표하자 2020년 4월 1일부터 6일까지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실시된다. 투표에 참여 하기 위해서는 먼저 올해 11월 17일부터 실시하는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마감은 내년 2월 15일 이다. 재외선거 홍보를 위해 뉴욕총영사관 이종섭 동포담당영사와 이진필 재외선거관이 23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한인회 임원진과 만나 환 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0 한국 국회의원 재외선거 홍보와 투표 참여율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왼쪽부터 뉴욕한인회 음갑선 상임부회장, 윤창희 회관관리위원장, 이종섭 동포 담당영사, 이진필 재외선거관, 찰스 윤 회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마이클 임 상임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연 방 대 법 원 의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즉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행정명령 폐지와 관련한 심리를 앞두고, 미국 전국 에서 드리머들과 활동가들이 집결 하여 뉴욕 배 터리 파크에 서 워싱턴DC 연방대법원 구간을 도보 로 행진하는 DACA 와 임 시보호신분자
인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지키기 행진을 벌인다. 70만 명의 다카 청년들과 30만 명의 임시보호신분자들의 보호를 위한 이번 행진은 26일 토요일 정오 에 맨해튼 배터리 파크에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함께하는 출 발 집회를 개최한 뒤, 워싱턴 DC까 지 행진에 돌입힌다. 이 행진에는 한인 단체 민권센터, 이민자보호교 회네트워크, 가장상담소 등이 후원 단체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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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HURSDAY, OCTOBER 24, 2019
2020 인구조사 한인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 참여하자 빠지면 1명 당 10년간 연방예산 지원 3만 달러 손해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30일 기금마련 위한 골프대회 개최 “2020년 인구센서스에 한인들이 모두 참여하여 우리 한인동포들의 인구 수와 힘을 정확하게 파악해 봅시다” “인구조사에 빠지면 1인당 10년 간 3만 달러의 연방예산 할단능 손 해 봅니다, 손해보디 맙시다.” 2020년 미 인구조사를 앞두고 한 인사회 곳곳에서는 인구조사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을 마련하 며 참여 독려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는 각 한 인회, 봉사단체, 직능단체, 노인단 체, 청소년과 종교 단체를 망라하 여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단체들과 개인들로 결성되었으며 지금부터 2020년 인구조사가 시작될 때까지 홍보, 광고, 인구조사 참여방법 안 내 등 전반적인 활동을 통하여 한 인동포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인구조사추진추위 원회(위원장 앤드류 김)와 뉴저지 한인회(회장 박은림)는 활동 기금 을 마련하기 위해 2020 센서스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30일(수) 정오 Sunset Valley 골프장(47 W. Sunset Rd. Pompton Plains, NJ 07444)에서 개최한다. 뉴저지한인회는 23일“미국에서 매 10년마다 집계되는 인구조사가 2020년 4월 1일 미 전역을 대상으로
을 위한 골프대회에 각 개인과 단 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성원 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하고 있다. 골프대회 참가비는 1인당 150 달 러(식사,카트 포함) 이다. 진행은 샷건 방식으로, 티오프 시간은 정 오. 정해진 홀에 도착하면 티오프 하면 된다. 경기방식은 캘러웨이 핸디캡 시스텀을 적용한다. △등록문의: 한인인구조사추진 위원회 201-341-8230,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뉴저지 한인인구조사추진추위원회와 뉴저지한인회는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2020 인구센서스 기금모금 골프대회’ 를 30일(수) 정오 Sunset Valley 골프장에서 개최한다.
동시에 실시된다. 인구조사는 자라 나는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교육과 의료, 노인 사회 기반 시설 정책의 기본 데이터로 사용되며 한인 커뮤 니티의 정치력신장과도 직결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일” 이라고 말하 고“이번 인구조사의 결과는 미 연 방 하원의원의 숫자 조정 및 선거 구 획정에 사용되며, 매년 연방예 산 중 6억7천500만 달러가 이 인구 조사 결과에 따라 분배된다. 이 예 산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학 교, 병원, 소방서, 주택단지 및 도로 확충 등에 쓰여지게 되고, 민간기 업들은 이 결과를 사업계획이나 확
충에 긴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분 배 예산을 개인별로 계산하면 1년 에 1인당 약 3천 달러이다. 즉 인구 조사에 한인 10명이 누락되면 매년 3만 달러, 다음 조사가 있는 10년 후 까지 30만 달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분배가 안 된다. 이는 우리 한인사회에 막대한 손실이다. 이번 인구조사에 한인들은 한사람도 빠 짐없이 응해야 한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 23 일“인구 조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인구조 사가 커뮤니티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부디 이번 센서스 기금 모금
인구조사 동참 촉구 커네티컷 한인회 커네티컷한인회가 2020년 인구 센서스에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커네티컷한인회는“매 10년마 다 연방정부에서 행하는 인구조사 가 2020년 미국전역에서 실시된다. 예전에는 우편물로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2020년에는 인터넷으로 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고 전했 다.
KCS 공공보건부, 26일 부르클린서 혈압건강 계몽 행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는 뉴욕시 보건국 지원을 받아 26일(토) 오후 4시~6시 고혈압 유병률이 높은 브루클린 지역에 있는 한인 운영 수퍼마켓인‘처치팜 마켓’ (171 East 40 St. Brooklyn, NY 11203)에서 고객들에게 건강메시지를 전달하며, 혈압 건강을 위 한 교육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저염 식품 선택하기 △혼합곡물 섭취하기 △저지방 섭취 하기 △신선한 야채 과일 섭취하기 등을 교육한다. △문의:KCS 공공보건부 (212)463-9685 ext. 200, skim@kcsny.org
“한국서 기소중지 후 도피한 재외국민
10월21일~12월20일 자수하세요” 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 은 23일“한국 외교부는 검찰청과 함께 10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2개월간 간‘기소중지 재외국민 특
엠파이어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로고
“자신에 꼭 맞는 건강보험 택하세요” 엠파이어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12월7일까지 설명회
퀸즈한인회+서울시 중구 시의회, 상호교류 협약
뉴욕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는 22일 한국에서 온 서울특별 시 중구 시의회(의장 조영훈) 의원들의 방문을 맞아 상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퀸즈한인회와 서울시 중구 시의회는 공동 발전을 위하여 상호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교육, 문화, 예술, 청소년 등각 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엠파이어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는 10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전 11시 플러싱 오피 스(136-52 39 Ave. Flushing, NY) 에서 건강보험 선택과 가입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단 11월30 일은 문을 닫는다. 보험회사들은 매년 보험플랜의 혜택을 바꾸는데 이 기간 동안 본 인에게 맞는 플랜으로 바꿀 수 있 다. 가입 기간은 12월 7일 까지이며 이 기간 안에 세미나에 참석하는 한인들은 한국말로 2020년 새 플랜 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입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엠파이어 블루크 로스 블루쉴드는“메디케어만 있 거나 또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를 함께 갖고 있는 시니어들을 위 해 지역별로 다른 많은 플랜이 제 공되고 있음으로 충분한 설명을 듣 고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며 세미나에 많은 한인들 의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창립 23주년 연례 갈라 25일 시민참여센터 시 민 참 여 센 터 (KACE. 대표 김동찬)가 25일 오후 6시30분 퀸즈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 장에서 창립 23주년 기금 모금 연례 갈라를 개최한 다. 이날 기조연설자는 뉴저지주 앤디 김(민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이 맡았다. △문의: 718961-4117
별자수기간’ 을 운영한다” 고 발표 하고 해당 한인은 이 기간 동안 자 수하기를 권고 했다.. 이번 자수 기간의 대상은 한국 에서 1997년 1월 1일부터 2001년 12 월 32일 사이에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근로기준법위반 ▴사기․ 횡령․ 배임(업무상횡령․ 업무상배 임은 고소․ 고발된 경우로 한정)으 로 입건되어 기소중지 상태인 재외 국민 이다. 대상 사건이 아니더라 도 고소·고발이 취소된 경우, 합 의 등에 준하는 경우, 법정형이 벌 금만 규정되어 있는 경우 등 포함 된다. 접수 방법은 주뉴욕총영사관 민 원실에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재 기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 다. 신청서는 본인이 직접 제출하 여야 하며, 대리인 제출이 불가능 하다. 신분증은 여권, 주민등록증, 한국운전면허증이 가능하며, 유효 기간이 만료됐어도 제출할 수 있 다. 한국 신분증이 전혀 없는 사람 은 외국정부가 발행한 사진이 부착 된 신분증을 대신 제출할 수 있다. 자수자에 대한 조사․ 처분은 원 칙적으로 기소중지 사건은 피의자 가 자진 입국하여 조사를 받아야만 기소중지가 해소되나, 이 기간 중 자수할 경우 수사절차상 편의를 제 공한다. 수사절차에서 △미입국 상 태에서 국내 피해자에게 연락하여 피해를 변제할 수 있도록 조치 △ 피해 변제를 한 경우 미입국 상태 에서 전화, 이메일, 우편 등 방식으 로 1차적 조사․ 처분 △1차 조사만 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 국내소환 조사를 실시하는데, 이에 응하기 위해 자진 입국시 불구속 수사 및 최대한 신속 처리의 혜택을 준다. △문의: 뉴욕총영사관 646674-6000 kcgnypress@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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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YWCA 늘푸른 시니어학교 태권도 승단 시험, 18명 모두 승단 22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 특실에서 열린 국제PEN한국본부미동부지역위원회“제10회 PEN문학제” 에서 이정강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시인), 김자원 부회장, 윤관호 사무국장, 장석렬 전회장, 김송희 전 회장, 최정자 전 회장, 천취자 시인, 김명욱 시인, 황미광 미동부한인문인 협회장, 이전구 시인 및 회원들이‘국제PEN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 최고!’ 를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국제PEN한국본부미동부지역위원회>
퀸즈YWCA 늘푸른 시니어학교 23일 태권도 승단 시험을 치렀다. 이날 18명의 태권도반 학생들이 승단 시험에 응시했는데, 전원이 하얀띠 에서 노란띠, 오렌지띠에서 녹색띠로 승단 되었다. 태권도반 학생들은 1년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품새, 발차기, 격파 등을 심사 받으며 보람 있는 결실을 맺었다. 승단 시험 시험관은 퀸즈YWCA 늘푸른학교 지석현 사범이 맡았다. 이 자리에는 늘푸른 학교장 한정숙 이사, 김 은경 사무총장께서 참석했다. △퀸즈YWCA 태권도반 연락처: 718-353-4553 ext.27, yson@ywcaqueens.org
국제PEN 미동부지역위원회‘PEN문학제’ 3개 그룹 나뉘어 발표-토론“알찬 수확” 국제PEN한국본부 미동부지역 과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과 화 위원회‘제10회 PEN문학제’ 가 22 해와 용서, 원망과 저주까지 인생의 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 특실에서 모든 것이 있는 문학은 멋진 생명이 열렸다. 다. 마음 속 갈망의 노래처럼 글을 이날 행사는 1부 식사, 2부 환영 쓰고 싶다.” 고 말했다. 인사(이정강 회장), 회원, 참석자 김송희 시인은“조지훈 선생님 소개, 신입 회원 소개(양주희 수필 말씀처럼 시의 생명은 진실, 정직, 가, 이용해 수필가, 이영달 수필가), 순수함이다. 문학은 철저한 영혼의 국제펜 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소리” 라고 말했다. 이어 포럼은 △제1 그룹‘주제: 정재옥 수필가는 문학 기행으 문학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발표 로, 김자원 수필가는 김현 문학평론 회원: 최정자 고문, 김송희 고문, 정 가의 글을 인용하여 문학의 무한한 재옥 수필가, 김자원 수필가), △제 창의력과 상상력에 대해 발표했다. 2 그룹‘주제: 나의 작품 세계’ (발 포럼 제2그룹 주제“나의 작품 표 회원: 윤관호 시인, 노려 수필가, 세계”발표에서 △윤관호 시인은 이명숙 시인, 황미광 시인, 양정숙 ‘뉴욕의 하늘’△이명숙 시인은 수필가), △제3 그룹‘주제: 나에게 ‘시는 일종의 명상과정’△황미광 영향을 준 작가나 작품’ (발표 회원: 시인은‘나는 밤에 시를 쓴다. 나의 장석렬 고문, 김명옥 시인, 이경애 작품은 찰나이다. 순간에 뛰어 드는 수필가, 임혜기 소설가, 천취자 시 사유와 사물의 접촉 사고에서 탄생 인, 이정강 시인), 3개의 그룹으로 된다…’△양정숙 수필가는‘나 자 나누어 진행 됐다. 신의 위로, 고백성… 100수의 어머 포럼 제1그룹‘문학의 생명이란 니를 생각하며 죽음을 주제로 글을 무엇인가’주제 발표에서 최정자 쓴다’ 고 말했다. 시인은“문학의 생명은 마음에 힘 포럼 제3그룹‘나에게 영향을 을 실어주는 행위이다. 삶을 지탱해 준 작가나 작품’주제 발표에서 △ 주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금년 87세 장석렬 고문은 헤르만 헤세의 영향 의 이어령 선생은 지금 말기 암을 을 받아 문인이 된 과정을 발표했으 견디며 삶을 살고 있다. 선생은 암 며 △김명욱 시인은“내게 가장 영 치료를 하지 않는 대신 유언처럼 향을 맣이 끼진 책은‘성경(바이 ‘탄생’ 이라는 글을 쓰고 있다고 한 블)’이다. 두번째 책은 불경이다. 다. 죽음을‘돌아가는 것’ 이라고 말 세번째와 네번째 책은 노자의‘도 한다면 그것은 즉‘탄생’ 이라고 생 덕경’ 과 장주의‘장자’ 다. 지금까 각하기 때문에 쓰는 글이라고 한다. 지 소개한 책 4권의 작가들이 앞으 문학의 생명의 멋진 삶이다. 노래가 로도(무덤 속에 묻힐 때까지) 영향 아니면서 노래가 있고 그림이 아니 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 면서 그림이 있는 문학, 사랑과 꿈 다.
△이경애 수필가는“이문구(판 촌 수필),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마크 트웨인(톰 소여의 모험), 조지 오웰(동물농장) 작품이 끼친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임혜기 소설 가는“펄벅의 대지, 박경리 토지, 박 완서 소설가의 탁월한 스토리텔러 로서 모범 답안을 가지고 있는 작 가” 라고 발표했다. △천취자 시인 은“나의 삶에 영향을 준 시조 시인 앵사언(1517-1584년),‘태산이 높다 격파시험“통과!!!” 태권도 승단사험에 합격하여 녹색벨트를 매는 회원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 리 없건만/ 사람 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 라.’다 민족이 살아가는 문화 속에 서 배움의 터전에 영원히 머물고 새 로움을 추구하면서 훌륭한 혼을 알 리는 전도사로서 삶을 산다” 고말 했다. △이정강 시인은“35년 전에 나 는 에밀리 디킨슨(1830-1886)에게 헌시‘그의 바람 소리 곁에’ 를 바쳤 다. 오히려 편지의 육성을 사랑하는 / 그의 영혼의 높은 흔들림’그 속 에 세월을 건져 올리고 싶다…” 라 고. 1978년 11월 출간된 첫 시집‘프 시케의 바다’머릿말에서 고 박두 진 시인께서는 저의 시에 대해‘프 시케의 바다의 고고한 정신과 성실 리즈마 재단, 콜라보 연주회“브라보!” 리즈마 재단(이사장 김민선)은 20일 틸리스센터에서 서양 음악뿐 아니라 한국의 한 자세로 사물과 인생을 표출하는 전통 문화를 알리고 K-팝을 선보이는 콜라보 연주회를 개최하여 참가자들의 큰 데 초월적인 시적 탐구 태도를 격려 호응을 얻었다. 맨 왼쪽 김민선 학장과 롱아이랜드 컨서바토리 학생들. 오른쪽 맨 끝 재키 윤 디렉터, 오른쪽 두번째 도인순 강사. 하며 앞으로의 정진을 기대하는 바 <사진제공=리즈마 재단> 이다” 고 하셨다. 다시 글을 읽으면 서 그동안 나의 정신 세계가 무엇을 했는지 의문스럽다” 고 말했다. 집‘피지섬에 갈까’ )의‘길 위에서’ 독이 있었다. 발간 할 예정이다. 3부 올해 신간 각품 작가 소개와 시 낭송 △양주희 수필가( 수필집 국제PEN한국본부 미동부지역 △연락처: 이정강 회장 축하 순서에서는 △임혜숙 시인(시 ‘생명의 탄생’ )의‘바운스’수필 낭 위원회는 내년 PEN 문학지 5호를 (646)322-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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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4, 2019
캘리포니아 18만가구 강제단전 돌입 남가주·샌디에이고도 2만~3만가구 강제단전 가능성 검토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 예보 로 산불 발화 위험이 커진 미국 캘 리포니아주 북부에서 23일 오후부 터 약 18만 가구를 대상으로 강제단 전 조처가 시행됐다. 일간 LA타임스·뉴욕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최 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 트릭(PG&E)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북 캘리포니아 내륙인 시에라 풋힐 스 지역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샌프란시스 코 베이 지역 일부와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소노마 카운티에도 강제단전을 시행한다. 컨 카운티와 샌마테오 일부 지 역에는 이날 저녁부터 전력 공급이 끊길 것으로 알려졌다. PG&E는 최장 48시간 강제단전 조처가 지속한다면서 대다수 가구 는 48시간 이내에 전력 공급이 재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 강제단전 안내 문자메시지
강제단전은 삼림지대에서 끊어 진 전력선이 스파크를 일으켜 산불 발화의 원인을 제공한다는 소방당 국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PG&E는 지난해 북 캘리포니아
에서 85명의 목숨을 앗아간 캠프파 이어 발화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됐으며, 산불 배상 책임으로 보험사들과 110억 달러(12조9천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PG&E는 배상책임에 따른 재정 악화로 연방법에 따른 파산보호신 청을 한 상태다. 앞서 PG&E는 지난달 최대 200 만 가구에 이르는 순차적 강제단전 또는 강제단전 경보 조처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주 강제단전은 애초 5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보다는 적은 약 18만 가구로 대상이 한정됐다. 캘리포니아 남부에 전력을 공급 하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 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 우 로스앤젤레스(LA)와 벤추라, 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 약 3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강제단전 조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일대에 전기를 공급 하는 샌디에이고가스앤드일렉트릭 도 2만4천여 가구에 대한 강제단전 을 검토 중이다.
아이가 인형 들고 갔다는 이유로 경찰관이 총을 겨눈 부모
가게서 인형 들고 간 4살 아이 부모에게 총 겨눈 경찰관 해고 가게에서 멋모르고 인형을 들고 간 4살 아이의 부모에게 총을 겨누 고 수갑을 채운 미국 경찰관이 해 고 통지를 받게 됐다. 23일 CNN방송에 따르면 미 애 리조나주 피닉스 경찰국 제리 윌리 엄스 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 난 5월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된 경찰력 과잉대응 사건과 관련해 크 리스토퍼 메이어 경관을 해고할 것 이라 말했다. 피닉스 경찰국은 메이어 경관과 함께 출동한 또 한 명의 경관에게 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피닉스의 잡 화류 가게인 패밀리 달러 스토어에
서 일어났다. 흑인 부부인 드레이븐 에이메스 와 레샤 하퍼는 4살 아이와 함께 가 게에 들렀다가 아이가 진열대에서 인형을 들고 온 줄 모르고 인근 탁 아시설로 이동했다. 가게 점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 한 메이어 경관은 아이의 부모가 절도를 방조했다고 보고 총을 꺼내 들었다. 메이어 경관이 아이 아빠인 에 이메스에게 총을 겨눈 뒤 팔을 뒤 로 꺾어 수갑을 채우는 장면이 근 처를 지나던 행인들에 의해 촬영됐 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 라왔다.
‘손님 안올라’…‘트럼프’간판 뗀 뉴욕 센트럴파크 스케이트장 트럼프그룹 운영 시설…‘트럼프’기피 현상에“사업 타격”우려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 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 유 회사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운 대 두 곳의 개보수를 진행한 뒤 자 영하는 아이스 스케이트장 두 곳이 신의 이름을 원래 이름보다 더 크게 간판에서‘트럼프’ 라는 이름을 지 내달았다. 웠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지난해 겨울까지 이들 시설은 보도했다. ‘트럼프’ 라는 이름을 곳곳에 내건 ‘트럼프’간판을 단 호텔이나 채 운영됐다. 주거용 건물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하지만 이 시설을 운영하는 트 후 간판을 바꿔 단 경우가 있지만 럼프 그룹은 지난여름 이를 변경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로 결정했다고 뉴욕시의 공원 담당 아니었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서 대변인은 밝혔다. 소유 회사 시설이라는 점에서 이전 이 대변인은 그러나 회사 측에 과는 다르다고 WP는 강조했다. 이유를 묻지 않았으며 회사도 배경 아이스 스케이트 성수기인 겨울 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을 앞두고‘트럼프 지우기’ 에 나선 WP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곳은 각각 센트럴파크 남쪽과 북쪽 름이 붉은색으로 쓰여 있던 링크 주 에 있는‘울먼 링크’(Wollman 변 울타리에서 이름이 모두 사라졌 Rink)와‘래스커 링크’(Lasker 다고 전했다. Rink)다. 스케이트화를 빌려주는 데스크 두 곳 모두 원래 이런 공식 명칭 는 흰색 방수포를 덮어 이름을 가렸
다.
뉴욕 공원 보호단체의 제프리 크로프트는“완전히 브랜드 이름을 바꿨다” 면서“유니폼부터 모든 것 에서 이름을 뺐다” 고 말했다. 그나마 빙상을 고르게 하는 작 업 차량에서만 트럼프라는 글자를 볼 수 있었다. 또 스케이트장 입구에 내걸린 환영 인사 간판에서도 트럼프라는 단어가 지워지고 전화번호 밑에만 작게‘트럼프 그룹 운영’ 이라고 적 혀 있었다. 트럼프 그룹은 이름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트럼프’ 라는 이름 때문에 일부 고객들이 기피하기 때문이라 고 추측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직원은“많은
학교, 특히 여기 있는 진보 성향의 사립학교들이 파티하러 이곳에 많 이 온다” 면서“그게 답 같다. (이름 때문에) 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 초 뉴욕의 명문 사립학교인 달튼 스쿨이 울먼 링크 에서 스케이트 파티를 열려다가 트 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장소에 보낼 수 없다는 일부 부모들의 반대 로 행사가 취소된 일화가 뉴욕타임 스(NYT)에 보도된 적도 있다. 미국 곳곳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건물이 있으며 트럼프 대 통령 취임 후 호텔 3곳과 맨해튼의 주거용 건물 6곳이 이름에서‘트럼 프’ 를 삭제했다. 하지만 이들 건물은 모두 소유 주가 따로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에게 사용료를 주고 이름만 빌려 쓰
뉴욕 센트럴파크에 있는 울먼 링크
고 있었다. 울먼 링크는 영화‘러브스토리’ 등의 배경으로 등장해 유명한 장소 로, 뉴욕시는 1974년 수백만 달러를 들여 개보수 공사를 벌였으나 공사 계획이 중간에 변경되는가 하면 시 의 재정위기로 공사가 전면 연기되 는 위기를 겪었다. 이후 공사가 난항을 겪으며 표
류하자 당시 건설업자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자청해 맡아 약속한 기한보다 빨리, 예산 범위 안에서 완공해냈으며 그 덕에 트럼프 대통 령은 유명인사가 됐다. 당시 계약조건에 따라 트럼프 그룹은 이후 이 스케이트장과 부대 시설의 운영을 맡고 있다.
내셔널/경제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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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도 워런도 ‘불안해’ 민주당“다른 누구 없소”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를 뽑기 위한 민주당 경선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당 내부에선 제3의 후보를 찾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뉴욕타임 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최근 민주당의 영향력 있는 인 사들이 모이는 자리에는‘어느 인 사가 이번 경선에 빠졌으며, 끌어 들일 만한 인사는 누구인지’ 가화 두에 오른다. 이는 지난주 뉴욕 맨 해튼의 휘트비 호텔에서 열린 민주 당 기부자 만찬에서도 마찬가지였 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이야기 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힐러리 클 린턴 전 국무장관과 대선 때마다 후보로 거론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을 거론했다. 심지어 한 참석자는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 를 언급했다고 다른 참석자들은 전 했다. 최근 민주당의 행사를 두차례 주최한 리아 도허티는“지난번 토 론회 이후 5~6명이‘다른 사람은 없느냐’ 는 질문을 하더라” 라며 당 내 분위기를 귀띔했다. 민주당 경선이 한창인데도 이런 여론이 대두되는 데는 현재 후보들 이 저마다 약점이 있어서다.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은 선거자금이 부족해 예비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또 최근 여론조 사에서 바이든 후보를 제치고 1위 로 올라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 원은 전국구 선거에서도 통할지 의 문이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 스벤드 시장은 백인 유권자를 벗어 나 지지층을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민주당 지도부에서는‘백기사’ 의 막판 등 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대선 때마다 감지되 지만, 이번에는 특히 트럼프 대통 령을 저지해야 한다는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어서 더욱 두드러진다. 미치 랜드로 전 뉴올리언스 시 장은 이러한 당내 분위기를 전하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우크라 의혹’갈등 고조 공화당 실력저지로 탄핵조사 파행
민주당 대선 후보들. 왼쪽부터 버니 샌더스, 조 바이든, 엘리자베스 워런, 피트 부티지지.
힐러리 클린턴·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외 미셸 오바마‘등판’도 회자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꺾 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지만 바이 든 전 부통령의 저조한 모금 상황 은“진짜 우려” 된다고 말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 중 일부는 실제 출마를 고민했다고 주 변인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들도 주위에서 인사치 레로 하는 말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출마를 원하는지를 구별하는 데 어 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블룸버그 전 시장은 최근 사적인 자리에서 자신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면 예비선거에 뛰어들겠지만, 과연 자신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새가 있 는지에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도 공개적 으로 출마를 고민하고, 다른 이들 로부터 출마 독려를 받기도 했지만 오랜 동료이기도 한 바이든 전 부 통령이 최선의 후보라는 생각을 갖 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에릭 홀더도 막판 출마를 검 토했으나 이미 너무 늦었다는 판단 을 내렸다고 한 민주당 인사는 전 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나 블룸버 그 전 시장 등 주요 후보군이 뒤늦 게라도 뛰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 는 것이 안팎의 판단이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블룸버그 전 시장과 가까운 민주당 인사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도 포기하거 나 당선 가능성이 너무 약해지지 않는 한 두 사람이 출마할 가능성 은 작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올 연말이면 캘리포니아 와 텍사스 등 주요 주에서 예비선 거를 동시에 치르는‘슈퍼화요일’ 을 위한 후보 등록이 마감된다는 점에서도 이들 인사의 출마 가능성 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도 이들 후보의 출마 가 능성은 계속해서 대두된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달 들
어 딸 첼시와 함께 낸 책을 홍보하 고, 트위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 령을 조롱하는 등 대외활동을 눈에 띄게 늘린 것도 이런 관측이 나오 는 이유다. NYT는 4년 전, 클린턴 전 국무 장관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할 때도‘다 른 옵션’ 을 찾는 당원들이 있었다 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시 그 옵 션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NYT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고 전하고 워런 상원의원이 부상하는 상황이 지속하는 한 이런 분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물리적 저지나 충돌을 보 뒤 벽을 따라 줄지어 서거나 의자 기 힘든 미국 의회에 진풍경이 벌 에 앉아 비공개회의를 볼 수 있게 어졌다. 해달라고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화당 의원이 탄핵 조사를 주 정면으로 겨냥한‘우크라이나 의 도하는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 혹’탄핵 조사의 비공개 증언에서 보위원장을 향해 고함을 지르자, 불리한 진술이 쏟아지자 참다못한 민주당 의원들도 지지 않고“아이 공화당 의원들이 떼로 몰려가 회의 들에게 거짓말하고 훔치는 것이 괜 를 방해해 회의가 4시간 30분 이상 찮다고 가르치려는 것이냐” ,“오늘 파행하는 이례적인 일이 빚어진 것 할 일이 없냐” 고 맞받아치면서 회 이다. 의장은 고성이 오가는 속에 혼돈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의 탄핵 상태가 됐다.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공화당과 민 공화당 의원들이 회의장 퇴장 주당의 대치도 가팔라지는 양상이 요구에 응하지 않자 결국 시프 정 다. 보위원장은 얼마 후“증언을 무기 CNN방송 등 미언론에 따르면 한 연기한다” 고 말한 뒤 회의실을 25명가량의 공화당 하원 의원은 이 떠났다. 한 공화당 의원은“가지 마 날 오전 하원의 3개 관련 상임위가 라”고 소리쳤고, 또 다른 의원은 국방부 부차관보에 대한 비공개 증 “그는 우리에게 말을 걸 배짱이 없 언을 진행하던 회의실을 급습했다. 다” 고 비꼬기도 했다. CNN은 맷 개츠 공화당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기밀정보 의원이 이번 실력행사를 주도했으 를 다루는 비공개 증언 때 회의실 며, 스티브 스칼리스 공화당 하원 반입 금지 품목인 휴대전화 등 전 원내총무도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자제품까지 소지했다가 뒤늦게 이 이들은 서로 다른 3개의 문을 통 를 수거해 회의실 밖으로 옮기는 해 지하층에 있는 회의실로 진입한 일도 벌어졌다.
“트럼프가 누군가에 총 쏴도”… 납세자료 재판서 면책특권 논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의 5번 애비뉴 한복판에서 누군가 에 총을 쏴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조사를 받거나 기소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납 세자료 제출을 둘러싼 항소심 공판 에서 현직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둘 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와 정 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 제2 순회 항소법 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트럼프 대통 령의 개인 변호인 윌리엄 컨소보이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누군가 에 총을 쏘는 극단적인 가정을 거 론하며 현직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주장했다.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는 면책특권에 따라 검찰이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관 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앞서 뉴욕주 맨해튼지검은 트럼 프 대통령 측 회계법인‘마자스 USA’에 대해 8년치 납세자료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고, 트
럼프 대통령 측은“현직 대통령은 어떤 종류의 행위에 대해서도 형사 적 절차에 놓일 수 없다” 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7일‘뉴욕주 검찰의 납세자료 소환장은 현직 대통령의 면책특권 에 어긋난다’ 는 트럼프 대통령 측 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항소를 제기했다. 뉴욕주 검찰은 2016년 대선을 앞 두고 트럼프 그룹이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등 2명의 여
성에게 거액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자금 회계처리를 어떻게 했는지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니얼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으며 입막음용 돈을 받 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성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컨소보이 변호인의 이날 언급은 재판부가 지난 2016년 대선 과정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거론한 데 대한 대응 과정에서 나온 것으 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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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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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4, 2019
수사 58일만에 정경심 구속수감… 조국 직접 겨냥할 듯 법원“혐의 소명·증거인멸 우려” …‘건강 우려’받아들이지 않아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검 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찰에 구속됐다. 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 검찰이 지난 8월 27일 조 전 장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 나선 지 58일 만이다. 검찰이 의혹 득 ▲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정 교수의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조 전 장관까 죄 혐의를 적시했다. 지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관측이 23일 오전 11시부터 약 7시간에 나온다. 걸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인과 검찰은 사실관계 및 혐의 성립 부장판사는 23일 정 교수의 구속 전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정 교수에 대한 심사는 입시 비 뒤 24일 0시 18분께“구속의 상당성 리부터 사모펀드 투자 의혹, 증거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이 인정된다” 며 영장을 발부했다. 멸 혐의 순으로 이뤄졌다. 송 부장판사는“범죄혐의 상당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고위 공직자의 부인이 사회적 지위 면 부인했다.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다. 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 를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점에서 사 자녀의 인턴 활동 의혹과 관련 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혐의 소 다” 고 사유를 설명했다. 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나쁘다는 점 해서는 어느 수준까지를 이른바 명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판단 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정 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스펙’ 으로 봐야 할지 사회적 래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교수는 영장 발부에 따라 곧바로 정 사모펀드와 관련한 범행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최근 뇌종양·뇌경색을 진단받 식 수감 절차를 받았다. ‘주범’ 에 가까운 역할을 했다는 점 주장했으며,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 은 것으로 알려진 정 교수의 건강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도 구속 수사가 필요한 이유로 제시 대해서는 검찰이 사실관계를 오해 상태도 주요 변수였지만, 법원은 양 (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 됐다.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장에 기재된 측이 제시한 의료 기록 등을 토대로 구한 구속영장에 ▲ 딸 조모(28)씨 이에 맞서 변호인은 혐의를 전 범죄사실들이 법리적으로도 죄가 구속 수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구속 되면서 검찰은‘종착역’ 인조전장 관 조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 다. 법원이 정 교수의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검찰은 일단 수사의 정 당성을 둘러싼 논란을 어느 정도 털 어낼 수 있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검찰이 이르면 이달 안에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 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정예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도‘늘 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수사가 빠른 속도로 정점을 향해 치닫는 셈 이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24일 0시 18분께“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
‘종착역’조국 수사에 속도 붙을듯… 이르면 이달 안 소환 가능성 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 면 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영장 청 구서에 ▲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 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해 대학 입시업무를 방해한 혐의 ▲ 사 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 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 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 조 전 장관 수사에 있어 정 교수 의 혐의 소명 여부는 중요한 부분이 다. 정 교수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 의 11개 중 최소 4개에 조 전 장관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특히 외부적으로는 조 전 장관 이 두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 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에 개입했 다는 의혹이 두드러진다. 증명서 발 급 당시 조 전 장관이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며 공익인권법센터 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 교수가 검찰의 첫 압수수색 직후 증권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 택과 동양대 연구실 PC 하드디스 크를 교체할 때 이를 조 전 장관이 알고서 방조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사모펀 드 투자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도 관 건이다. 정 교수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의 2차 전지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미리 알고 (미공개 정보 이용) WFM 주식 수 억원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여 동생 집에 보관한 혐의(범죄수익은닉)를 받는다. WFM 주식 매입 당시인 2018년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했으나 신고한 공직자 재산 내 역엔 이 내용이 빠져 있다. 검찰 수 사대로 정 교수가 차명투자를 했다 면 조 전 장관에게 공직자윤리법위 반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전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 교법인 웅동학원이 조 전 장관 동생 과의 채무소송에서 무변론 패소할 당시 조 전 장관이 웅동학원 이사로 재직했기에 검찰은 이에 대한 조사
북한 일방적 철거시 사실상 속수무책…“국민 재산권 보호, 모든 노력 강구”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파악 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그는“북측이 요청을 할 경우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남북합의 의 정신, 금강산 관광 재개와 활성 화 차원에서 언제든지 협의해 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가뜩이나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인 상황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예상 밖의‘거친’발언
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 다. 한 정부 관계자는“일단 중요한 사안인 것 같고, 어떤 메시지를 내 포한 것인지는 봐야 할 것 같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통일부는 이날‘국민 재산권 보 호’ 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 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이 북측
지역에 있는 남측 시설 철거를 일방 적으로 강행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 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이 2010년 남측 자산을 몰수 (정부 자산) 또는 동결(민간 자산) 했을 때 역시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는 입장만 밝혔을 뿐이다. 정부가 북측에 먼저 대화를 제 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도 이런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 다. 이 대변인은‘북측의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인가’ 라는
(WFM) 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매입 자금 일 부가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이체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WFM 주식 매입 당시인 2018년 초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 로 근무했기 때문에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공직자윤리법상 직접 투 자가 금지된 상태였다. 두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 터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과 관 련해서도 조 전 장관이 당시 공익인 권법센터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직 접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최대 20일간의 구속 수 사를 벌인 뒤 정 교수를 재판에 넘 기게 된다. 이번 영장 혐의에는 제외됐지 만, 5촌 조카 조씨가 8월 사모펀드 투자처인 더블유에프엠(WFM)에 서 횡령한 13억원 중 5억원 이상이 정 교수 측에 흘러 들어간 정황 등 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이뤄질 것 으로 예상된다.
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정 교수의 구속영장에 기재한 범죄 사실 외 추가로 진행하 는 수사가 있다” 고 밝히고 있어 조 사 범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 다. 조 전 장관에게 직접 확인할 부 분이 많아서 소환조사는 불가피하 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이르면 이번 주말에도 조 전 장관 소환조사 가 가능하다고 본다” 며“법무부가 각종 검찰개혁 방안의 시행 시기를 10월로 정해뒀기 때문에 이달을 넘 기면 검찰 수사가 어려워진다. 시간 과의 싸움이 벌어질 것” 이라고 말 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미 칠 수 있다. 조 전 장관은 물러나기 전 법 개 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검찰개혁 방안의 틀을 짰다. 정부는 심야·장 시간 조사와 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등을 담은‘인권보호 수사규칙’ 과 피의사실 공표 방지를 위한‘형사 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 을이 달 중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 안은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 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 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최근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국민 의 뜻이 하나로 수렴되는 부분은 검 찰개혁이 시급하다는 점” 이라며 개 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 내기도 했다.
취지의 질문에 북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와 별개로“마냥 기다린다기보 다는 구체적인 의도라든지 사실관 계를 파악하고 나서…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들을 검토하고 마련해 나가겠다” 며 선(先) 대화 제의 가능 성을 열어뒀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 한 대화 계획을 묻는 말에도“앞으 로 검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사업 과 관련 남북 간 법적 문제에 대해 서는“북측이 동결·몰수에 대해 언급이 있었을 때도 법적 조치 가능 성 여부에 대해서 검토한 바가 있 다” 며“앞으로 북측과 협의가 될 경
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해서 대응해 나갈 예정” 이라고 설 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남 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면서도‘대 화 여지’ 를 내비친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 원장은“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 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 록 하고…” 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보도 내용의 행 간을 읽어보면 일방적으로 철거하 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인 다” 며 비관적 전망을 자제했다.
수사 정당성 논란 어느 정도 털어낸 검찰… 이제‘시간과의 싸움’
정부,‘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화들짝… 의도 파악‘분주’ 북한이 남북협력의 상징인 금강 산 내 남측 시설 철거 지시라는‘초 강수 카드’ 를 꺼내 들면서 정부도 적잖게 당황한 분위기다. 남북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는 우선 구체적 인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하는 한편 후속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북측의 의도라든 지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 할
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수사 착수 직후 자산 관리인을 시켜 PC 하드디스크를 은닉하는 등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 한 정황 등도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 발부는 지 난 두 달 간 대대적으로 진행된 검 찰 수사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 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 상된다. 법원이 정 교수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검찰은 그간의 수사 정당성 논란을 다소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가 구속되면서 조 전 장 관에 대한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에 게 적용된 혐의 중 상당 부분을 알 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의심을 하 고 있다. 특히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 처인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
한국Ⅱ
2019년 10월 2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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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친서로 조기해결 당부 한일총리“한일관계 방치안돼” 이총리“한일청구권협정 존중, 지혜 모아야” … 아베“국가간 약속 지켜져야”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회담 결과에 대해“한 일관계에 관해 양총리는 한일양국 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관계 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고밝 혔다. 조 차관은 일본 도쿄에 마련 된 프레스센터에서 두 총리의 회담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양 총리는 북한 문제 등과 관 련해서도 한일 한미일 공조가 중요 하다는 데 인식 같이 했다고 조 차 관은 설명했다. 회담에서 이 총리는 한일관계의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간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시켜나가기를 촉구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국가 간 약속은 지켜야 한다’ 는 기존 입 장을 거듭 밝히고 문제해결 위한 외 교당국간 의사소통을 계속하자는 언급을 했다고 조 차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일본이 그 런 것처럼 한국도 1965년 한일기본 관계조약과 청구권협정 존중하고 준수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 이라며“이제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이번에도 한일양국이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고 말했다. 한일 총리는 또 어려운 상황일
수록 양국간 청소년 교류 포함한 민 간 교류가 중요하다는데도 의견을 함께했다고 조 차관이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회담에서 문 대통 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1페이지 분량의 이 친서에는 한 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취 지가 담겨 있으며, 양국간 현안에 대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서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나가자는 취지 의 문구가 담겼다고 정부 고위관계 자가 전했다. 조 차관은“이 총리가 레이와 시 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양국관계 발
전을 희망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고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 표했다” 고 말했다. 이어“이 총리는 또 나루히 토 천황의 즉위를 거듭 축하하고 태 풍피해 당한 일본 국민에게 위로의 뜻 전했으며, 아베 총리는 감사를 표하며 문 대통령이 일본국민의 태 풍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고 밝혔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이날 오 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21분간 회담 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처 음으로 성사된 양국 최고위급 대화 다.
“김정일, 김정은에 무기 절대 포기말라했다” … 핵개발 유훈 남겼나 미 전기작가, 출간예정 책서 쿠슈너 발언 전해… 북한“비핵화는 선대 유훈”언급해와
“김정은, 미국‘인질’단어 사용 말아달라… 트럼프, 오바마 대북접근에 멍청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 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핵 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의 사위가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김일성 주석과 김정 일 위원장이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 화를 유훈으로 남겼다고 알려져 있 는 것과는 결이 다른 것이어서 주목 된다. 22일 미 신문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 드는 내달 26일 발간하는‘트럼프 의 백악관 안에서’(Inside Trump’s White House)라는 제 목의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인 재러드 쿠슈너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
다. 과거 백악관 선임 참모로 2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웨드는 이 책을 쓰 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및 참모들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부여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쿠슈너는 웨드와 인터뷰에서 김 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와 관련해“이 편지들을 보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김정일) 는 절대로 무기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면서“그 무기는 김정은에 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고 밝혔다. 쿠슈너는 그러면서“트럼프 대 통령은 김정은에게 새로운 아버지
같은 존재” 라며“그래서 그것은 쉽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을 깜짝 지 않은 전환”이라고 부연했다고 방문 중이던 지난해 3월말 시진핑 한다. (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여기에서 쿠슈너가 언급한‘무 “김일성 및 김정일의 유훈에 따라 기’는 맥락상 핵무기를 의미하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 이 우리의 시종 일관된 입장” 이라 핵화를 요구하지만 김정일 위원장 고 밝힌 바 있다. 이 핵무기 개발을 당부해 비핵화가 그러나 북한은 지난 2013년 1월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취지로 해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된다. 쿠슈너는“아버지에 관한 문 결의 채택에 반발하며 한반도 비핵 제”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화 포기를 선언했고, 김정은 체제는 쿠슈너의 전언이 사실이라면 북 이후 헌법에‘핵보유국’ 을 명기했 한이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가‘선 다. 대의 유훈’이라고 밝혀온 것과는 웨드는 이 책에서 김정은 위원 결이 다른 얘기가 된다. 장이‘인질’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 과거 북한당국은‘조선반도 비 는 것을 싫어했다고 전했다. 김 위 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 이라고 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만 강조해왔다. 났을 때“그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달라” 고 말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작년 5월 간첩 등 혐의로 노동 교화형을 치르고 있던 김동철 목사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석방한 바 있다. 또 오토 웜비어는 체제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 고 복역중이던 2017년 6월 의식불 명 상태로 석방됐지만 엿새 만에 숨 을 거두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 한 비난을 받았다. 책에는 2016년 11월 대선에서 승 리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 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당시 버락 오 바마 대통령과 처음으로 독대한 장 면도 포함됐다.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독재자라는 이유로 대화 를 거부했다고 하자 당시 트럼프 대 통령 당선인이‘멍청하다’ 고 판단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웨드와의 인터 뷰에서“오바마는 자신이 대통령이 됐을 때 가장 큰 문제는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라고 우려했다며 “사실, 사적으로 그(오바마)는‘당
미국,‘김정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지시’반응 자제 속 촉각 금강산관광 재개 걸림돌 제재 완화 대미압박 메시지 관측… 미국 대응 주목 미국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남북협력 상징인 금강산 관광을 추진했던 김정일 국방위원 장 시절의‘대남의존정책’ 을 강하 게 비판하면서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데 대해 신중한 태도 를 보이며 촉각을 세웠다. 대북제재가 금강산 관광 재개의 실질적 걸림돌이라는 점에서 김 위 원장의 이날 언급은 가시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유지 입장을 보이 는 미국을 향한 메시지 발신 차원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서다. 미 국무부는 이날 오전 현재 공 식 반응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아직 트윗 등을 통해 공개적 언급을 내놓
지 않은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안보 전 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김 위원장의 이번 조치가 미국과의 핵 협상 교착 으로 인해 가로막힌 남북 간 경제 프로젝트의 진전 부족에 대한 좌절 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AP통신은 북미 간 협상 교착으 로 인해 금강산 관광 재개 전망이 흐릿해진 상황이라며“북한이 진짜 로 금강산 관광을 독자적으로 개발 시켜 나가려는 것인지 아니면 관광 재개를 위한 대남 압박을 강화하려 는 건인지는 불분명하다” 고 보도했 다. 이 통신은 이번 조치가 남북간 경제협력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포
부를 피력해온 문재인 대통령 입장 에서 중대한 차질이라고 지적하기 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 일‘스톡홀름 노딜’이후 침묵을 깨 고 북한 관련 언급을 내놓으면서 김 위원장과의‘톱다운 케미’ 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북한 관련 매우 흥 미로운 정보가 있다” 며‘일정 시점 에서의 중대한 재건’을 거론하는 등 대화를 통한 비핵화 문제 해결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 다만 그는“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누가 알겠느냐. 이것은 협상” 이라며 비핵화 시 군사적 옵션 가동 등 강경책으로의 선회 가능성도 경 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의 관광 시설 철거를 지시한 금강산 현지 지도에 북미 비핵화 협상의 핵심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대동, 일종의‘벼 랑 끝 전술’ 을 통해 미국을 향해 제
재완화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의 대응이 주 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경
신은 임기 중에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오바마 대통 령에게‘그러면 당신은 김정은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습니까’ 라고 물 었더니, 오바마는‘아니다. 그는 독 재자’ 라고 답했다. 마치 그것이 모 든 것을 설명하듯이” 라며“오바마 는 그가 독재자라는 이유로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라고 말했다. 웨드는“2년이 지난 후에도 트 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그 대화에 놀 라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방 안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오바마 전 대통령이)‘멍청하다’ 고큰소 리로 결론을 내렸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각 료회의를 시작하기 전 취재진 문답 과정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에게 전화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그가 11번 통화를 시도했 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오바마 전 대 통령의 전화는 받지 않았지만 자신 의 전화는 받는다고 강조했다.
치에 찬사를 보내며“세계 최고의 호텔들이 들어설 수 있을 것” 이라 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비핵화 시‘더 밝은 미래’ 로 대변되는 경제 적 보상을 수차례 거론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 당시 북측에 꺼 낸 것으로 보도된‘석탄·섬유 수 출금지 일시 유보’ 를 포함한 제재 완화 문제는 어디까지나 가시적 비 핵화가 이뤄지면 이에 대한 상응 조 치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미국이 견지해온 입장이어서 당장 이러한 기조에 변화가 있기는 어렵다는 관 측도 제기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전날 헤리티지 재단 주관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 들에 의지할 수 없다면서 여전히 해 야 할 일이 많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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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HURSDAY, OCTOBER 24, 2019
… 정경심 영장발부에 서초동 들썩 ” 이게 법이냐” vs” 구속 환영” 정 교수 지지자들, 강력 반발하며 행진… 보수 성향 단체“조국도 구속하라”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구 속되자 법원 주변에서 밤늦게까지 구속 찬반 집회를 열고 영장심사 결 과를 기다리던 참가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이날 0시18분께 전해지자 정 교수 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던 사법적폐 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이하 시민연 대) 측은“말도 안 된다” 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거나 소리를 지르며 오열하는 참가자들 도 있었다. 시민연대 측은“구속이 곧 유죄 는 아니다. 구속적부심도 남아 있 다” 면서“검찰과 썩어빠진 사법부 가 농담과 같은 엉터리 판결을 하지 않도록 끝까지 촛불을 들자” 고말 했다. 이들은 사법부를 향해서도“이 게 법이냐” 라며 욕설이 섞인 구호 를 외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앞 반포대로 4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국 민 필리버스터 정경심 교수 기각 촉구 촛불집회’ 에 참석한 시민들이 정 교수를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차로 100여m 구간에 자리를 잡고 있던 참가자들은 0시50분께‘적폐 판사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까지 행진했
다. 경찰이 법원 정문 앞에 설치한 차벽 앞에 다다르자 그 자리에 머물 며 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이들은 전날 오후 9시부터
정 교수에 대한 영장 기각을 촉구하 며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촛불과 함 께‘무사 귀환’ ‘조국 수호’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정경심
군인권센터“합수단‘계엄령 문건’수사 결과에 윤석열 직인” “문건 수사 진행·결정에 관여 안했다는 윤석열 검찰총장 비겁해”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이하 센 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당시 서울중 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 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조직과 별개로 구성된‘기무사 계엄령 문건 합동수사단’활동 기 간 중 윤 총장은 지휘 보고 라인이 아니어서 관련 수사 진행과 결정에 관여한 바 없다는 대검찰청 입장에
대해“비겁하고 무책임한 변명” 이 라고 반박했다. 센터는“합동수사단은 법률에 따라 설치된 별도의 수사기구가 아 니다” 라며“민간인 피의자에 대한 처분의 책임은 검찰에 있고, 최종
책임은 합동수사단장이었던 당시 서울중앙지검 노만석 조사2부장의 상관인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 장에게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불기소 이유통지서의 발 신인은‘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
교수님 힘내세요’ ‘검찰을 개혁하 수 성향 단체들은 이날 영장 발부를 라’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환영했다. 사회를 맡았던 방송인 노정렬은 자유연대, 반대한민국세력 축출 “조 전 장관은 (재임한) 35일간 그 연대, 행동하는 자유시민 등은 정 어떤 법무부 장관도 70여년 간 못한 교수가 구속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검찰개혁을 해냈다” 며“이는 촛불 “우리가 승리했다” 고 외쳤다. 이어 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 “조국 전 장관도 구속하라” 는 구호 다. 이어“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를 여러 차례 외친 뒤 해산했다. 교수에 대해 무죄 추정 원칙과 피의 앞서 이들 단체는 전날 오후 4시 사실공표 금지는 오간 데 없이 실시 께부터 서울중앙지법 인근 도로에 간으로 망신 주기 수사를 했다” 며 서 정 교수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 “그럼에도 검찰은 의혹만 제기하고 를 열었다. 하나의 팩트도 제시하지 못했다. 해 집회에서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방 후 70년간 우리를 지배한 못된 는“구속영장에 적시된 11개 혐의 권력과 언론의 거짓 선동에 절대 넘 를 보면 혐의 하나하나 구속되고도 어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 남을 사안이라 정경심(교수)의 구 다. 속 여부를 재고할 필요도 없다” 며 시민연대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 “송경호 판사는 눈치 보지 말고 법 초동, 여의도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 과 양심에 따라 판결해달라” 고말 하고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를 했다. 열어왔다. 주중 집회는 예정에 없었 이형규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대 으나, 검찰이 정 교수에게 구속영장 전고 대표는“정경심(교수)은 조국 을 청구하자 긴급 촛불집회를 마련 (전 장관과)과 공범” 이라며“우리 의 목표는 정경심 구속이 아니라 조 했다. 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인근에서 집회를 열던 보 국 구속”
장’ 으로 직인도 찍혀있다” 며“최종 수사 결과를 기재한 문건에 엄연히 본인(윤석열 검찰총장) 직인이 찍 혀있는데 관여한 바 없다고 한다면 합동수사단장이 지검장의 직인을 훔쳐다 찍었다는 말과 다를 바 없 다” 고 지적했다. 센터는“당시 합동수사단장의 상급자이자 현 검찰 조직의 수장으 로 해당 수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 펴보고 재수사를 검토하겠다는 답 을 내놓았어야 정상” 이라며“책임
은 합동수사단에 있다며 하급자에 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하다” 고 비판했다. 센터는“총장 관심 사안인 특정 사건 수사는 특수부를 투입해 먼지 털기식 수사를 벌이면서 내란음모 사건 수사는 불투명하게 덮어버린 검찰의 행태를 보면 검찰 개혁의 시 급성을 다시 느낀다” 며“보고를 못 받았으니 책임이 없다고 무책임한 변명을 하는 검찰 수장의 모습에 유 감을 표한다” 고 밝혔다.
유엔군 최초 깃발, 69년 만에 복원… 6·25 전쟁 때 사용 맥아더 장군 사용… 전쟁 끝난 뒤 유엔본부 기증 1960년 유엔본부서 재차 유엔기념공원 기증 추정
훼손된 부분 복원하고, 보전처리 작업 이뤄져 6·25전쟁 때 유엔군 초대 총사 령관인 맥아더 장군이 사용한 최초 유엔기가 69년 만에 새로 몸단장을 했다. 유엔기념공원은 23일 오후 유엔 기념공원 내 기념관에서 유엔기 복 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엔기념공원을 관 리하는 국제관리위원회 필립 르포 르 의장(주한 프랑스 대사)과 각 회 원국 대사들, 이연수 재한유엔기념 공원관리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된 유엔기를 첫 공개 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공개된 유엔기는 유엔군이 창설되고 최초로 사용된 것이다. 6·25전쟁 발발 5년 전 세계 2차 대전을 반성하며 만들어진 유엔은
한국전쟁이 발생하자 평화유지의 기치를 내걸고 유엔기 아래 모여 첫 유엔군을 결성했다. 유엔기는 초대 유엔군 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이 1950년 7월 1일 한국 에 오기 직전 일본에서 넘겨받았다. 유엔기는 북극에서 본 세계지도 를 두 개의 올리브 가지가 감싸고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세계지도는 세계인을, 올리브는 평화를 나타낸다. 이 유엔기는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맥아더 장군이 소장하고 있다 가 유엔본부에 기증했고, 유엔본부 가 재차 유엔공원에 기증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확히 어떤 시기에 기증했는지에 대해서는 국 내에 사료가 없다.
다만 유엔기념공원이 1974년 현 재의 국제관리위원회 관리 체제로 변경되기 전에 유엔기를 소장하고 있던 점에 미뤄 60년대에 기증된 것 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원작업은 69년 동안 훼손된 유엔기 표면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늘어짐과 구김을 제거하는 작업으 로 이뤄졌다. 그동안 깃대에 묶인 채로 보관 돼 대각선 방향으로 모형이 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서리가 마모된 부분은 유물 보수용 직물(실크 오간사)을 이용 해 복원했다. 원래 천과 색깔·질감이 다른 직물을 덧댐으로써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원형은 그대로 살 리면서도 원래 모양과 크기 등은 알 수 있도록 했다. 변색을 막고 습도가 55%로 일정 히 유지되도록 하는 작업도 진행됐 다. 변색 등을 막기 위해 공기차단
6·25전쟁 때 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이 사용한 최초 유엔기가 69년 만에 복원돼 공개된 모습.
방식의 보관함에 넣어 전시가 이뤄 진다. 이연수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 처장은“유엔기는 유엔과 유엔군, 유엔기념공원에 매우 중요한 상징 으로 우리는 이를 보존하고 지킬 의 무가 있다” 면서“미래 세대들이 유 엔기를 보며 한국전쟁에서 용감하 고 고귀하게 희생한 유엔군을 떠올 릴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필립 르포르 의장은“많은 군인 이 한국전쟁에서 숨졌고, 실종됐고,
1950년 7월 1일 유엔군 초대 사령관 맥아더 장군에게(오른쪽) 유엔 기가 수여되고 있다.
돌아오지 못했다” 면서“이 기발을 보니 유엔의 이념을 위해 싸운 그들
이 떠오른다. 그들을 추모하고 잊지 말자”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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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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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는 ‘지각변동’ 13일 만에 끝난 터키의 쿠르드 공격 터키의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이 13일 만에 일단락됐다. 2주가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지만 중동 정세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레제 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휴양도 시 소치에서 6시간 30분간 회담하 고 10개 항으로 된 양해각서를 발표 했다. 주요 내용은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투입돼 150시간 안에 쿠 르드 민병대(YPG)를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철수시키고, 이 작업이 완료된 후 러시아·터키 군이 이 지역을 합동 순찰한다는 것이다. 시리아의 앞날은 물론 향후 중 동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이 양해 각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이 있 다. 첫째는 터키군과 러시아군이 시 리아 국경지대를 합동 순찰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국제 군사작전과 는 의미가 확연히 다르다. 터키는 냉전 시기 구소련의 남하를 저지하 기 위해 결성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0)의 회원국이기 때문이다. 비록 냉전은 끝났지만, 미국과 유럽의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러시 아를 실존하는 위협으로 간주한다.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최전선에 서 공산권의 남하를 막아온 터키가 러시아와 합동 순찰에 합의한 것은 서방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 로 보인다. 터키와 러시아가 합동 순찰 임 무를 수행하는 지역에도 주목할 필 요가 있다. 이 지역은 지난 8월 7일 미국과 터키가‘시리아 안전지대’설치에 합의하고 그 예정지를 공동순찰하 던 곳이다. 터키는 애초 유프라테스강 동쪽 시리아 국경을 따라 길이 444㎞, 폭 30㎞에 달하는 안전지대를 설치, 자 국 내 테러조직(쿠르드노동자당·
시리아 북동부에 배치된 정부군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넘어 지상작전을 수행 중인 터키군
‘나토 회원국’터키, 러시아와 합동 순찰 시리아군 YPG 철수 작업에 참여… 두 번 배신당한 쿠르드 미국 떠난 자리 꿰찬 러시아… 중동 영향력 확대 PKK)의 시리아 분파인 YPG를 몰 아내고 시리아 난민 100만 명 이상 을 안전지대에 이주시킨다는 계획 을 세웠으나 미국은 이에 난색을 보였다. 러시아와의 합동 순찰로 터키는 미국 대신 러시아를 시리아 안전지 대 건설의 파트너로 택한 모양새가 됐다. 이는 최근 들어 미국을 멀리해 온 터키가 친(親)러시아 행보에 더 욱 속도를 낼 것으로 짐작할 수 있 는 대목이다. 아울러 미국의 빈자리를 꿰찬 러시아의 중동 영향력 확대를 상징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터키가 미국을 멀리하고 친러 행보를 걷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2016년 7월 군부 쿠데타 시도였다. 쿠데타 시도 전만 해도 터키와 러시아 관계는 2015년 11월 발생한 터키 공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역대 최악인 상황이었다.
합군이 만비즈를 사이에 두고 대치 한 사이 러시아군은 양측의 경계선 을 따라 순찰 활동을 벌였다. 만비즈 주둔 미군이 해오던 충 돌방지 역할을 수행하며 영향력을 과시한 것이다. 러시아군 관계자는 지난 16일 만비즈 순찰 활동을 언급하며“러 시아 국기만 보면 전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터키도 쿠르드도 우리에 게 해를 끼치길 원치 않는다” 고말 했다. 터키의 쿠르드 공격을 일단락 지은 사람도 결국 푸틴 대통령이었 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사작전 중 단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편 지를 휴지통에 버린 채 시리아 북 동부 진격으로 얻은 과실을 수확하 러 러시아로 날아갔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시리아 군사작전의 목적과 안전지대 설치 계획을 몸소 설명한 끝에 푸틴의 동의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영국 공영 BBC는 푸틴 대통령 이 중동의 외톨이에서 중재자로 힘 을 키웠다고 평가했으며, 일간 더 타임스는 그가 중동의 최대 중재자 로 부상했다고 인정했다. 양해각서에서 한 가지 더 주목 할 부분은 시리아 정부군의 국경수 비대가 러시아군과 함께 YPG 철 수 작업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터키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쿠르드족은 지난 13일 바샤르 알아 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
에 손을 내밀었다. 알아사드 정권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2012년 여름 수도 다마스쿠스 방어를 위해 북동부를 비웠고, 그 사이 쿠르드족은 사실 상 자치를 누려왔다. 지난 7년간 북동부의 통제력을 상실한 알아사드 정권은 쿠르드족 이 지원을 요청하자 재빨리 반응했 다. 시리아 정부군은 터키 국경에 서 30㎞ 떨어진 만비즈에 진입한 데 이어 터키 국경과 맞닿은 코바니에 도 병력을 배치했다. 정부군은 총 한번 쏘지 않고 북 동부를 되찾았으며, 이번 합의로 YPG를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시키 는 작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과의 회 담 이후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전화 해 회담 결과를 통보하고 YPG 철 수 작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시리아 정부의 최대 지원 세력 이 러시아라는 점에서 알아사드 대 통령이 푸틴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 은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터키의 공격 에서 보호해주겠다던 정부군이 오 히려 YPG를 내모는 모양새가 됐 다. ‘세계 최대의 나라없는 민족’ 쿠르드는 미국에 이어 알아사드 정 권에게도 배신당하며 다시 한번 나 라 없는 서러움을 겪어야 하는 처 지가 됐다.
그러나 쿠데타가 발생하자 에르 또 터키가 미국인 목사 앤드루 도안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 전폭기 브런슨과 터키 내 미국 공관 소속 를 격추한 조종사 2명을 쿠데타 연 터키인 직원을 구속하자 미국은 경 루 혐의로 체포했으며, 자신의 정 제 제재를 가했고, 터키 리라화는 적인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 급락했다. 렌이 배후에서 격추 명령을 내렸다 쿠데타 시도 이후 미국에 쌓인 고 주장했다. 앙금이 터키를 친러로 기울게 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쿠데 러시아는 미국이 빠진 자리를 타 시도와 관련해 터키 정부를 지 재빨리 차지했다. 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 정부는 미국에 펫훌라흐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며 시리아 북 귈렌을 터키로 송환하라고 요구했 부 주둔 미군의 철수를 결정하자 으나, 미국은 귈렌이 쿠데타에 가 러시아는 미군 기지가 있던 시리아 담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라며 터키 북부 만비즈 인근으로 병력을 이동 의 요구를 거부했다. 시켰다. 여기서부터 터키와 미국의 관계 터키와 시리아 정부·쿠르드 연 는 꼬이기 시작했다. 터키는 미국 이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판매 하지 않자 러시아제 S-400 방공 미 사일을 도입했고, 미국은 터키가 구매하기로 한 최신예 F-35 전투기 美 고립주의·불개입주의 강조…“다른 나라들 공정한 몫 해야” 의 판매를 금지했다.
트럼프, 쿠르드 공격중단 터키에 제재해제…“美 세계경찰 아냐” “중대한 국익 걸려 있을때만 미군 투입… 미군 손가락 하나 안부러져”
휴전“美가 만들어낸 결과”자찬… 시리아 유전지대 일부에 미군 남기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 동부 접경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공 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화하기 로 했다면서 터키 공격에 대응해 부과한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 다. 그는 미군의 과제가 세계의 치 안 유지는 아니라며 과거 미국의 ‘세계경찰’입장과 선을 긋고 다른 나라들이“공정한 몫” 을 해야 한다 고 주문, 고립주의·불개입주의 기 조를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시리아 관련 성명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 성명을 발표하고“오늘 아침 일 찍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 그들의 아 응징 공약을 지켰다고도 했다. 다.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 또 오바마가 시리아 정권 교체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 정책에서 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우리 행정 를 추진한 지 8년이 지났지만, 시리 ‘미국 우선주의’ 와‘힘을 통한 평 부에 알렸다” 고 말했다. 아에 여전히 미군이 있고 이 지역 화’ 를 기치로 내걸고 자국 이익을 그는“따라서 나는 시리아 북동 에서 50만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만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쪽 국경 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명이 이주했다며“악몽” 이라고 했 그는 또“우리는 석유를 확보했 터키의 당초 공격 조치에 대응해 10 다. 고, 따라서 소수의 미군이 석유를 월 14일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 그는“우리는 중동에서의 전쟁 보유한 지역에 남을 것” 이라며 시 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 고 에 8조 달러를 썼지만 결코 이런 전 리아 북부의 미군 철수 결정에도 말했다. 쟁에서 승리하고 싶지 않다” 고 말 불구하고 유전지대 일부에는 미군 다만 그는“우리에게 달갑지 않 했다. 이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미 재무부는 이날 터키 국방부 해제될 것” 이라며 터키의 향후 행 이념이 아니라 경험과 역사, 현실 와 에너지부에 대한 제재 및 터키 보에 따라 제재를 다시 가할 수 있 적 이해에 의해 미국의 외교 정책 내무·국방·에너지장관에 대한 다는 여지를 남겼다. 에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참석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그는 당선 후 2조 5천억달러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로 떠나기 전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통해 터 투자해 미군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 기자들과 만나서도“그것은 매우 키 접경의 시리아 내‘안전지대’ 로 군이 있어서는 안 되는 지역에서 성공적이었다. 터키는 우리가 그들 부터 쿠르드 민병대를 철수시키고 싸우느라 미군 자원이 고갈되는 일 에게 요구한 것을 했다” 고 말했다. 터키-러시아 양국 군이 합동 순찰 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그건 세계에서 매우 불안 하기로 합의했다. 말했다. 정한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이에 따라 미국의 중재로 터키 그는“미군을 전투에 투입할 때 것은 꽤 놀랍다” 며“어떤 군인도 잃 가 쿠르드족과의‘조건부 휴전’ 에 우리는 중대한 국가적 이익이 걸려 지 않았고 군인 한 명도 다치지 않 합의한 이후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있을 때에만, 그리고 분명한 목표 았다. 우리는 손가락 하나 부러지 사태는 일단락됐다. 와 승리를 위한 계획, 갈등에서 벗 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재한 어날 길이 있을 때에만 그렇게 해 그는“이는 꽤 이례적이고, 수천 것을 강조하면서“이것은 우리, 미 야 한다” 고 강조했다. 명의 군인들이 여러 지역에서 이동 국이 만들어낸 결과” 라며“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군대의 했거나 이동 중” 이라며 미국이 상 많은 쿠르드족의 생명을 구했다” 고 과제는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 황을“매우 잘 통제하고 있다” 고말 말했다. 이 아니다. 다른 나라들은 나서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그들의 공정한 몫을 해야 한다” 며 한편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이 것은 미국이“재앙적이고 광범위한 “그것은 일어나지 않았다” 고 주장 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터키가 약속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값 했다. 그는“오늘의 약진은 그 방향 한 대로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 비싼 군사 개입을 피했다” 는 것이 으로의 중대한 걸음” 이라고 부연했 사일을 배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라고 강조했다. 다.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시 이는 미국이 더는‘세계의 경 또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시 대응하겠 찰’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불필 쿠르드족을 상대로‘인종청소’를 다는‘레드라인’ (금지선)을 설정하 요한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고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터키도 고도 지키지 않았지만 자신은 시리 립주의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 이를 확언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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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24, 2019
무릎 꿇은 나무 문득‘소리와 공명’ 에 대해 생 각해 본다. 소리라는 것이 귀에 울 리는 울림이라면 어쩌면 공명은 마 음에서 울리는 울림이리라. 번잡한 도시에서 바삐 움직이는 발걸음과 소음에서 마주한 소리와 이른 새벽 고요한 숲에서 듣는 소리를 상상해 보라. 그렇다, 우리는 바쁘다는 핑 계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 를 들으려 하지 않고 밀어내고 있 는 것이다. 그래서 내 소리마저도 고요한 자리에 서면 움츠러들고 무 슨 말(소리)을 해야 할지 망설임마 저도 든다. 그것은 현대인의 개인 주의에서 비롯된 서로를 믿지 못하 는 것에서 출발했으리란 생각이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 에 수목 한계선이 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 게 자라지 못하고‘무릎 꿇고 있는 모습’ 을 하고 있다. 그 나무의 모습 은 수도자들에겐 고행자의 모습으 로 보이고, 길을 잃은 사람에게는 이정표로 보이며, 신을 찾는 사람 에겐 위대한 신으로 보인다고 한 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 만 생존을 위해 무서운 인내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적으 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올린은 바로 이‘무릎 꿇고 있는 나 무’ 로 만든다고 한다. 바이올린 현 에서 우러나오는 만 가지 음색은 아마도 비바람을 맞으며 웅크렸던 시간들의 공명일 것이다.> 겨울 산을 올라본 이들은 알 것 이다.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깊은 숲에 들면 나무들의 키가 작아지고 잎이 작아지고 있음을 말이다. 춥 디추운 겨울의 혹한과 세찬 비바람 의 한파를 견디며 묵묵히 제 생명 을 지키는 나무들을 보면 참으로 감동하게 된다. 어디 산뿐일까. 화씨 110도(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열기 속 사 막도 예외일 수는 없다. 물방울 하 나 찾아보기 힘든 곳에서 잎을 내
고 꽃을 피우는 생명의 존귀함은 마찬가지다. 이렇듯 열악한 환경에 서 쓰러지지 않고 제 생명을 지키 며 키우는 자연을 보면서 생명의 존귀함과 함께 창조주의 손길을 본 다. 이 세상에는 얼굴의 색깔과 모 양만큼이나 삶의 모양과 색깔과 그 리고 삶의 깊이와 높이와 너비는 각양각색이다.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 세상에서 나 자신만이 제 일 견디기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것 만 같을 때가 얼마나 많던가. 주변 의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 면 걱정근심 하나 없어 보이고 그 들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만 보이 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더욱이 나 자신이 초라해지고 견딜 수 없 을 만큼의 낮아진 자존감에 시달리 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도 나와 나 아닌 다른 대상에 대한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인 박탈감일 것이다. 이렇듯 다 똑같을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닐까 싶다. 요즘 우 스갯소리로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를 들고 태어났느니 말았느니 하는 얘기가 있지 않던가. 물론 어느 출 발점에서 시작했느냐가 물론 중요 할 테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20> Jooyung began the narrative with Stalin’s Decree 911. Buried under other bigger topics and issues Ultar’ s question about his fall didn’ t get answered directly but if Ultar remembered it he
주영은 스탈린의 911 포고로부터 얘기를 시작했 다. 다른 거대한 주제와 안건에 묻혀 주영이 기차에서 떨어진 것에 대한 울타르의 질문은 직접 대답이 안 되 었으나 울타르가 그것을 기억 했다면 그것이 기차의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이 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무릎 꿇고 있는 모 습’ 을 하고 있다. 그 나무의 모습은 수도자들에겐 고행자의 모습으로 보이고, 길을 잃은 사람에게는 이정표로 보이며, 신을 찾는 사람에겐 위대한 신으로 보인다고 한다.
은 자신이 놓인 지금의 환경이 어 느 곳인가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 이 바로 자신의 출발점이란 생각이 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노력하 지 않고 주저앉는다면 그것보다 더 초라한 삶이 어디 있을까. 그것이 경제적이든 건강이든 간에 다른 사 람과의 비교에서 벗어나야 자유롭 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까닭이 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삶을 살지 말고, 나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내 탓이든, 남의 탓이든 간에 탓이란 끝이 없으며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내게 지
금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고 기쁨과 행 복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사실 물질주의 현실에서 돈의 중요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 렇다고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는 못한다. 돈으로 자식을 어찌 살 수 있으며, 돈으로 어찌 건강을 살 수 있겠는가. 그러니 곁에 건강한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고 부모가 있어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음이 행복인 것이다. 그렇지 않은 환경에 있더라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을 억지로 감추고 덮고 밀어내지 말고 받아들
probably concluded that the fall had been an accident due to the crowded and substandard condition of the train. Jooyung had no wish to complicate the picture by telling other people, even his benefactor, about the treasure bag which he planned to start searching the very next day with Tokro. “You don’t know whether your academician father is still alive or not,”Ultar asked with deep concern. “No, but most probably he is dead by now.” “I was your age, when the Russians killed my father, a Kazakh officer, on a trumped up charge of treason. Since then I have hated them. Barbarians! What they are doing to your people is ethnic cleansing, as your father said. They’ d do anything to degrade and subjugate us Asians. They have long had it in against my people, Kazakhs. For centuries they have tried to enslave and obliterate us. Stalin is a racist monster. So was Lenin, in spite of all his talk about universal equality to hoodwink and rope us Asians in. Today they give us no technology, no science, make us scratch a primitive living as farmers and herders, use us as draft animals for their Five Year Plans, pollute our Aral Sea with poisonous chemicals and pathogens.” “But aren’ t you afraid they might do something against you if they hear you say it so openly? Remember what they did to my father?” “Who am I talking to here? You hate them as much as I. You won’ t tell on me.” “Of course not. I owe you my life.” “Even if you do, they’ll choose to disregard. They want to use my influence with my people and my trading expertise. I didn’ t ask for this kolkhoz chairmanship.” “Let’s go to bed already,”Sulan wheedled suggestively.“It’ s getting near daybreak. You’ ll hardly have time for sleep before you leave, before certain other things.” “Right,”Ultar said, picking her up off her feet, going through the archway back to their master bedroom, and kicking the passage door closed behind them.“We’ ll talk more in the morning.” What followed was another ruckus that shook the house. In the heat of passion they must have forgotten his proximity or think the door between the two rooms vibration proof. Jooyung couldn’ t believe the false casts so totally fooling Ultar as to equate the apparent disability with sexlessness. Suddenly he lost all respect for his benefactor, whom he had almost worshiped for his vast experience and wisdom. He was just an insensitive old man who forgot all about their own teenage past with its roaring sexual appetite. But Sulan’s conduct was even more disgraceful. Knowing him to be so close by, she should be a little more considerate and discreet. Instead she seemed bent on giving him a lesson in noisy, uninhibited sex, her groans and screams punctuating her partner’ s roars of pleasure. She couldn’ t possibly be faking all that intense delight. Jooyung hated them both so much that he could have jumped up and killed them. The next moment, however, he was awed by the unique bond that existed among the three of them as sharers of something beautiful and sacred he could have with no other human being. But this fascination or warmth was quickly erased by a wave of disgust and guilt. He swore he would have nothing more to do with Sulan until he left, which would be as soon as he found his treasure bag.
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게 받 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새 로운 시작점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삶이 아프고 고통스럽고 배고플지라도 좌절하지 않는 굳건 한 정신과 육체의 꿋꿋함(건강함) 이 있다면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 다. 지금의 그 아픔과 고통과 배고 픔이 삶에서 더욱 든든해지고 튼실 해져 그 어떤 비바람과 한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센 삶의 약속인 까닭이다. 저 로키산맥 해발 3,000 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에서 무릎 꿇은 나무처럼.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혼잡과 안전 미비 에서 온 사고로 결론지었을 것이 다. 주영은 바로 다음 날부터 토크 로와 찾기로 한 보물 가방에 대하 여 자기의 은인 뿐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말해 서 상황을 더 복 잡하게 만들고 싶 지 않았다. “네 학술원 아 버지의 생사를 아 직도 몰라”하고
울타르가 깊이 걱정하며 말했다. “네. 아마 지금 쯤은 돌아가셨을 거예요.” “내가 네 나이 때 카작 군관이던 내 아버지를 러 시아놈들이 반역죄로 올가매어 죽였어. 그때부터 나 는 그들을 증오해 왔다. 야만인들! 네 아버지가 지적 하듯 너희 백성들한테 그들이 하는 짓은 인종청소야. 무슨 짓을 해서라도 우리 아시아인들을 비하하고 누 르려는 게 그들 목적이야. 오래도록 우리 카작인이 그들 핍박 대상이었어. 수 세기 동안 우리를 노예화 하고 없애버리려 해왔지. 스탈린은 인종차별 악마야. 우리 아시아인들을 눈 가리고 끌어 들이려고 인류 평 등을 떠든 레닌도 같아. 오늘날 우리한테는 기술이나 과학은 안 주고 농부, 목부로 원시생활만 겨우 하게 하고 그들의 5개년 계획에 우리를 짐이나 끄는 역축 으로 쓰며 아랄해를 유독 화학 물질과 병균들로 오염 시키고 있어.” “하지만 이런 말을 공공연히 하면 그들이 추장님 께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겁나지 않으세요? 저 의 아버님께 한 짓을 기억하세요.” “내가 누구하고 말하고 있니? 너는 나 못지않게 그들을 증오하고 있으니 나를 고발할 이가 없지 않 아.” “물론이지요 추장님께서는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 다.” “너는 설사 나를 존경한다해도 그들은 나를 무시 할 거야. 내 민족 간에 내 영향력과 내 무역 수단을 이용하려고 이 집단농장위원장 감투를 주었지. 그건 내가 원한 게 아냐.” “침대로 가” 하고 쑤란이 울타르를 암시적으로 구 슬렸다.“벌써 새벽이 가까이 오고 있어. 떠나기 전에 뭐 좀 하고 그러려면 잠 잘 시간이 없겠어.” “그렇지”하고 울타르가 그녀를 부쩍 안아들고 궁 형 문을 지나 안방으로 가더니 방문을 발길로 쾅 닫 았다.“우리 아침에 더 얘기 하자.” 곧 이어 집을 흔드는 소동이 재연되었다. 욕정에 불타서 그들은 주영이 가까이 있는 것을 잊었는지 아 니면 두 방 사이의 문이 진동을 막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주영은 가짜 기브스가 울타르를 완전히 속여 성욕도 없는 장애자로 만든 것에 놀랐다. 갑자 기 자기의 은인이요 많은 경험과 지혜의 성현처럼 보 이던 그가 성욕이 아우성치던 자기의 10세 후반 소년 시절을 잊어버린 무감각하고 한심한 노인에 불과해 보였다. 그러나 쑤란의 행실은 더 꼴사나웠다. 주영 이 그렇게 가깝게 있는 줄 알면 좀 배려하고 조심스 러워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울타르가 쾌감으로 으르 렁대는 것에 장단을 맞추어 신음하고 비명을 지르며 함께 대응하여 마치 주영에게 시끄럽게 아랑곳 없이 하는 성교 실습을 들려 주는 듯 싶었다. 가짜로 그렇 게 강렬한 환희를 조작할 수 있단 말인가. 이 두 인간 에 대한 증오가 걷잡을 수 없이 불타며 당장 뛰어가 죽일 것 같았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자기들 세 사람 사이에 어 느 다른 사람과도 같이 나눌 수 없는 아름답고 거룩 한 특별한 유대의 존재에 놀랐다. 그러나 그 매혹도 혐오와 죄의식의 물결로 지워지고 말았다. 그는 보물 가방을 찾는대로 떠날 때까지 쑤란과는 아무 관계도 안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10월 2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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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