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31, 2020
<제47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11월3일‘한국계’연방의원 2~3명“당선된다” 하원 선거에 NJ 현역 앤디 김 의원 포함 한국계 5명 출마 ‘미군 부친-한국 모친’스트릭랜드 후보, 워싱턴주서 당선권 맑음
10월 31일(토) 최고 47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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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일) 최고 59도 최저 37도
11월 2일(월) 최고 42도 최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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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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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의원
사흘 앞으로 다가온 연방하원 선거에선 120년 가까운 역사를 지 닌 한인 이민사에서 또 다른 금자 탑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초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이 연 방하원에 진출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435명의 연방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 거에 출마한 한국계 미국 정치인 은 모두 5명. 이 중 3명이 여성이 다. ◆ 뉴저지 3선거구 민주당 앤 디 김 현 의원 = 현재 435명의 연 방 하원의원 중 유일한 한국계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은 뉴저 지 3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 다. 김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 후보에 3~7% 포인트 앞서 있다. 앤디 김은 2018년 선거에서 승 리, 뉴저지주 최초로 아시아계 연 방의원이 됐다. 연방 하원에서 하 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소상공인위 원회에 배정됐으며, 현재 소상공 위원회 산하 경제 발전, 세금, 자 본 접근 소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또 연방의회 아시아 태평양계 의원 모임(Congressional Asian Pacific American Caucus)의 초 선의원 대표에 선출됐고, 2020년 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특별 위원회에 선발됐다. 지난 2년간 연방 하원에서 김 의원은 또한 안보, 동맹, 교역 등 을 통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법 안 다수를 지지했다. 서류 미비 청 년 구제 드림 액트(DREAM Act, H.R. 6), 한미동맹 지지법안(H.R. 889), 미주한인의날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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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김인민(90) 여사와 함께 한 스트릭랜드 후보 [사진 출 처=스트릭랜드 후보 트위터 캡처] 캘리포니아 48선거구에 출마한 미셸 스틸 후보
(H.Res. 38), 3·1절 100주년기념 결의안(H.Res. 164), 미주한인 이 산가족상봉 지지결의안(H.Res. 410), 미주한인베트남참전용사 지 원법안(H.R. 5590), 한국전쟁 종 전선언 지지결의안 (H.Res. 152) 등에 최초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으 며, 한국인 전문직비자 법안 (Partner with Korea Act, H.R. 1762), 미주한인이산가족상봉법안 (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 H.R. 1771) 및 입양인 시민권 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H.R. 2731) 등에도 공동발의를 통 해 지지했다. 미연방 하원의 각 의원 평균 70 만명의 인구를 대표한다. 김 의원 이 대표하는 뉴저지 3 지역구는 뉴 저지주 남쪽의 벌링턴 카운티의 대부분과 오션 카운티의 일부를 포함하며, 한인 인구는 2,588명이 다. ◆ 워싱턴주 10선거구 민주당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 = 정가에 선 워싱턴주 10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 의 당선을 안정권으로 분류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흑인 아버 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 어난 스트릭랜드 후보는 지난 8월 여론조사에서 43%의 지지율로 22%에 그친 같은 민주당 소속인 상대 후보를 크게 앞섰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이 지역구에선 정당 구분 없이 치러진 예비선거 를 통해 민주당 후보 2명이 본선에 올랐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2007년 워 싱턴주 타코마 시의원에 당선됐 고,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타코
마 시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유권 자들에게 친숙한 정치인이다. 특 히 예비선거에서 3위로 탈락한 후 보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 당선 가 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돌이 지난 후 미국으로 건 너가 한국 생활에 대한 기억이 없 지만, 한국계라는 정체성은 확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자’ 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스트릭랜드 후보는 선거운동을 위 한 홈페이지에“당선이 되면 230 년 미국 의회 역사상 최초로 한국 계 여성 하원 의원이 된다” 라고 소 개할 정도다. 특히 스트릭랜드 후 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의 교육에 혼신의 힘을 다한 어머니 김인민(90) 여사 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공개적으 로 표시했다. ◆ 캘리포니아 48선거구 미셸 스틸 후보 = 캘리포니아 48선거구 에선 한국 출신 이민자인 미셸 스 틸 후보가 역시 최초 한국계 여성
하원 의원 자리에 도전한다. 이 지역구는 435개 하원 지역구 중에서도 대표적인 접전지역으로 꼽힌다. 이코노미스트는 스틸 후 보가 49%의 득표로 민주당 소속 현직인 할리 로다 의원(51%)과 우 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공 화당 영 김 = 캘리포니아주 39선 거구에선 공화당 소속의 영 김(한 국명 김영옥) 후보가 연방하원에 재도전장을 냈다. 김 후보는 2018년 선거 당시 현 장 투표에서 경쟁 후보에 2.6%포 인트 앞서 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하원 의원이 될 뻔했지만, 우 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역전패했다. 지난 2년간 설욕을 준비한 김 후보 는 2년간의 재도전 준비 작업에 힘 입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8월 여론조사에서 김 후 보는 45%의 지지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7%)에 오차범 위 내인 2%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
美, 코로나 신규환자 하루 10만명 육박 누적 환자 900만명 넘어 미국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 가 9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30일 10만명에 육박하는 하루 신규 환 자가 나왔다. ▶ 코로나19 관련 기사 A4(미국1)면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하 루 미국에서 9만8천여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또다 시 일일 신규 환자 기록을 세웠다 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이날 하루 9만2천여명의 환 자가 새로 나왔다고 전했다. 9만명 선을 넘긴 것도 처음이 다. 23일 처음으로 8만명 선을 돌 파한 뒤 불과 1주일 만이다. WP에 따르면 이날 16개 주에 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종전 기록 을 깼다. NYT는 와이오밍·노스 다코타·유타·몬태나·미네소 타·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주 등 11개 주에서 새 기록이 나왔다 고 보도했다.
타났다. 다만 스틸 후보와 김 후보 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상대적으로 공화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라 는 점에서 여론조사보다 실제 득 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 기된다. ◆ 캘리포니아 34선거구 민주 당 이민 변호사 데이비드 김 후보 = 캘리포니아 34선거구에선 이민 변호사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민 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진보 성
향인 김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 후 보 선출 경선에 나섰던 앤드루 양 의 공식 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 한인 3~4명 당선 기대 = 김 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KAGC) 대표는“각 지역의 지지 율을 고려할 때 한인 후보 중에서 최대 4명의 당선도 가능한 상황” 이라면서“2020년은 한국계 미국 인이 정치적으로 결집하는 원년으 로 기록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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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환자 900만명 넘 어…최단기간에 100만명 증가 = 미국에서 코로나19이 급속히 재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누적 코로
나19 환자가 900만명을 넘었다. 현재 감염 확산 추세로 보면 곧 미국의 누적 환자는 조만간 1 천만명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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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31, 2020
뉴욕한인회‘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1차 식품권 배분 종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코 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 페인’1차 식품권 배분이 30일 뉴 욕한인회에서의 배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 1차 수혜자들 은 두 차례에 걸쳐 식품권 배포가 진행된다. 뉴욕한인회는 코로나19로 고 통 받는 취약계층의 한인들을 돕 기 위해 범 동포적인‘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을 펼치고 있다. 기부는 뉴욕한인회 전화(212-255-6969) 또는 웹사이 트(www.nykorean.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페이 팔(Paypal)과 크레딧카드(Credit Card), 벤모(Venmo) 등으로 결 제할 수 있다. 체크를 보낼 경우 는 Pay to the order에 ‘KAAGNY’ 를 적어 뉴욕한인회 (149 W. 24 St. 6th FL, NY, NY 10011)로 보내면 된다 뉴욕한인회는 현재 2차 수혜 신청자를 접수 받고 있다. 신청은 뉴욕한인회(212-255-6969)로 하 면 된다.
뉴욕한인회‘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1차 식품권 배분이 30일 뉴욕한 인회에서의 배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1월 3일 온라인 법률상담 실시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과 함께, 매달 첫째 화 요일 맨해튼, 퀸즈, 뉴저지에서 온라인으로 정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1월 법률상담은 3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민대 기, 정홍균, 최
영수 변호사가 상담을 맡는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 라인 전화 833-525-2469(833KALAGNY) 또는 이메일 (kalagny.probono@gmail.com) 로 연락하면 된다. 전화가 걸리면 1번을 누른 후 간단한 사전 예약 을 하면 변호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28~29일 뉴욕 라과디아 에어포트 매리어트 호텔에서 제19기 미주지역회의 및 2020년 2차 정기회의를 개최 했다.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사진 제공=뉴욕평통]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19기 미주지역회의 개최 화상회의에 104명 참여… 뉴욕협의회 2020년 2차정기회의도 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양 호)는 28~29일 뉴욕 라과디아 에 어포트 매리어트 호텔에서 제19 기 미주지역회의 및 2020년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화 상으로 진행됐다. 민주평통은 매 기수(임기 2년) 마다 전 세계 해외 자문위원 3,600 명을 한국으로 초청해‘해외지역 회의’ 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 행사 본부
를 설치하고, 해외 현지의 거점에 집합한 해외 협의회 및 지회를 화 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뉴욕협의회는 퀸즈에 있는 라 과디아 메리엇 호텔에 35명, 온라 인으로 67명, 서울 워커힐 2명 등 총 104명이 참석해서 1박 2일로 진행됐다.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는 해외지역회의 중 첫째 날 열린 미 주지역회의는 문재인 대통령 메 시지, 기조연설, 민주평통 업무보
고, 지역회의 업무보고, 통일부와 외교부 정책 설명, 자문위원 정책 건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결의 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뉴욕협의회는 2부순서로 2차 정기회의에서는 업무보고와 행사 계획, 임형진 청년위원의‘한반도 의 평화와 미주자문위원의 역할’ 주제 발표로 마무리됐다. 29일로 이어진 회의에서는 3시간에 걸쳐 뉴욕협의회의 역할에 대한 자유 토론으로 진행했다.
테너플라이 한인학부모협회, 뉴저지 한인동포회관에 후원금 황명성씨 생애 2번째 홀인원 퀸즈한인성당에 출석하는 황명성씨가 지난 22일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Bethpage) 블루코스(Blue Course)에서 생애 2번째 홀일원을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황명성씨는 187야드 11번째 파3 홀에서 3번 하이브리드 로 때린 볼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안았다. 이날 골프 아우링에는 김용철 대뉴욕지구한인의류산업협회 (전)회장과 이두봉, 곽준빈씨 등이 함께 했으며, 홀인원의 기쁨을 함께 나 누며 축하했다. 사진은홀인원을 기록한 후 라운딩한 동료들 과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황명성씨(가운데)
테나플라이 한인학부모협회(KPA) 임원들은 28일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김희선 관장)을 방문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KPA는 미 국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자라고 있는 한인자녀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한국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KCC가 교량역 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KCC가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커뮤니티 교육과 지역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뉴저지 한인동포회관]
美뿌리·건국정신 공부… “미국을 더 잘 알자”
5일(목)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9 시까지 2시간 동안 맨해튼 62가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 11월 2일~5일 유튜브로‘역사와 신앙’배움터 열려 리교회(Met Church 담임 김진우 2020년 11월 11일은 필그림들 륙 정착 노력, 기독교 신앙 등‘미 목사)에서‘역사와 신앙’ 이란 주 이 미국에 도착한지 정확히 400년 국의 뿌리’ 에 대해 공부하는‘배 제로 열린다.‘열린 역사 배움터’ 이 되는 날이다. 이 시점에 미국 움터’ 가 열린다. 라고 이름 부친 이 배움터는 메트 을 세운 필그림들의 정신과 미 대 ‘배움터’ 는 11월 2일(월)부터 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 38주년 기념 행사이기도 하다. 강 사는 역사학자 이길주 박사(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역사학 교수)이 다. 이번 배움터‘역사와 신앙’ 은 유튜브(YouTube Live)로 방송 된다. Metchurch .org에 들어와 서, 또는 YouTube에서 ‘Metchurch live를 입력해 접속 할 수 있다. 배움터에 대한 문의 는 historyandfaith@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종합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폐암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제약사, 미국 내 아시안들의 폐암 관련 문제‘온라인 간담회’ 다국적 제약사‘아스트라제네 카(AstraZeneca)’ 는 29일 오후 2 시 종양 전문의들 패널들이 참여 한 웹캐스트 간담회를 가졌다. ‘It’ s okay to ask(당신이 먼 저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아 시안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된 웹캐스트 간담회는, 미국 내 암관 련 사망의 주요 원인인 폐암 치료 의 취약 지대에 있는 미국 내 아 시안들에게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비소세 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에 대한 인지 제 고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 래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채영광 노스 웨스턴 대학병원 종양내과 박사, 송추안 구오 뉴욕 마운트시나이 의 아이칸 의학대학 종양학 전문 의, 엘레인 슘 뉴욕대학교 랑군병 원 펄 머터 암 센터의 종양학 전 문의, 뉴욕 어드밴스드 온콜로지 P.C.의 설립자이자 종양·혈액학 자인 킨 램 박사도 참여했으며, 그 외 밍 타사이 PBS-TV Simply Ming 요리쇼에서 셰프도 패널로 참석하여 비소세포폐암 4기에 대 한 개인적인 경험과 이야기를 함 께 공유했다. ◆“폐암에 대한 편견 극복하 자”=‘아시안 아메리칸의 폐암 에 대한 편견 극복 및 기대 변화’ 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초청 간 담회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정확 한 폐암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 을 저해하고 있는 문화적 장벽, 사 회에 자리 잡은 폐암에 대한 부정 적 편견, 그리고 아시안 아메리칸 에게서 보이는 특정 폐암 유형과
다국적 제약사‘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는 29일 오후 2시 종양 전문의들 패널들 이 참여한 웹캐스트 간담회를 가졌다.
전이성 폐암(암세포와 종양이 신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경 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 험과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기 환자의 치료 옵션 결정에 도움을 위해 함께 협조해야 한다.” 고말 주는 바이오마커 검사의 등에 중 했다. 의 폐암인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점을 뒀다. 참석 패널은 폐암에 대한 편견 (NSCLC)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 폐암은 남녀 모두에게 암 사망 을 조명했다. 한 바이오마커 중 하나는 표피성 의 주요 원인으로, 모든 암 사망의 램 박사는“폐암은 환자의 인 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돌 약 5분의 1을 차지하며, 유방암, 종과 관계없이, 매우 어렵고 심각 연변이다. 전립선암, 직장암을 합한 것보다 한 진단이다. 아시아 문화에서 폐 EGFR 돌연변이는 미국과 유 더 많다. 폐암은 비소세포폐암 암에 대한 편견들은, 일부 환자들 럽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NSCLC)과 소세포폐암(small 로 하여금 온전히 질병과 맞서기 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비해 cell lung cancer, SCLC)으로 크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그들은 다 아시안의 경우, 전이성 비소세포 게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은 80- 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어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약 85%를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의 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거부하 50%에서 발생한다. 비소세포암 환자의 약 10-15 %와 거나 숨겨서, 제때 치료를 받을 수 구오 박사는“폐암에 대한 바 아시아 환자의 30-40%는 EGFR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이오마커 검사는 전이성 환자들,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을 가지고 “우리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질병 특히 EGFR과 같은 돌연변이가 있다. 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고, 더 흔하게 발생하는 아시안 아메 슘 박사는“동남아 출신 인구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리칸에게는 더욱더 중요하다.” 며, 의 폐암 발병률은 백인보다 18% 이 바람직하다고 교육함으로써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통해 환자의 가량 높은데 반해, 이들 중 많은 폐암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편견 특정 유형의 폐암에 효과적 일 수 환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지 못 을 극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있는 표적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 하거나 전혀 치료를 받지 않고 있 ◆ 폐암 치료법 = 토론 참가자 다.” 고 말했다. 다.” 고 말하고“더 개선된 치료 결 들은 바이오마커의 발견과 바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종 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을 비 오마커 검사의 발전이 어떻게 전 양학 프랜차이즈의 수석대표인 롯하여, 환자 지원 단체, 그리고 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환 채트릭 폴은“이번 행사가 폐암을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폐암 진 자의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지 논 앓고 있는 미국 내 아시안들이 겪 단 및 치료에 관련될 수 있는 모 의했다. 고 있는 치료의 불균형을 해소하 든 이들이 미국 내 아시안 폐암 미국에서 진단되는 주요 유형 기 위한 지속적인 대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폐암에 대한 지속적 교육 및 인식 제고를 통해, 우리가 마주칠 수 있는 장애를 극 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 환자 들이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력한다.” 고 말했다. ◆ 바이오 마커 검사 = 웹캐스 트가 끝난 후에 진행된 채영광 박사와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여러 질문이 이어졌는데, 그중 바이오 마커 검사에 대한 질문이 주로 이 뤄졌다. 채 박사는“바이오마커 검사 는 암 진단 이후 어떠한 방식의 치료를 받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 해 자세히 알기 위해 진행하는 검 사이다. 바이오마커 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조기진단을 위한 검 사(주로, 전립선 암, 간암 들이 조 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검사) △치료제를 선택하기 위한 검사 (대표적으로 폐암의 경우, 유방 암, 대장암 등의 암 종류도 치료제 를 선택하는 용도의 바이오마커 검사)가 있다.” 고 설명했다 채 박사는“바이오마커는 폐
소비자를 보장에 등록 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 등록 기간을 통해 적격 건강 보험에 등록한 사람을 포함 하여 현재 등록자는 이미 2021 년 갱신 통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2020 년 11월 16일에 보장 갱신을 시작할 수 있다. 통지에는 보험료, 세금 공제 및 방법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보장을 갱신하는 소비자는 등 록을 시작하기 전에 소득, 주소 또 는 가족 규모에 대한 변경 사항의 계정을 업데이트해야한다. 대부분의 QHP 및 에센셜플랜
(Essential Plan) 소비자는 2021 년에 다시 본인의 카운티에서 최 소 4개의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는 또한 건강 플랜 옵션 을 검색하여 공개 등록을 미리 계 획 할 수 있다. 무료등록지원은 주 전역의 지역 사회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는 또한 ‘뉴욕주 NYS 제공자 및 건강 플랜 조회 도구 (NYS Provider & Health Plan Look-Up Tool)’ 를 사용하여 제 공자 네트워크 및 건강 플랜을 조 사 할 수 있다. 이 도구를 사용하여 건강 보험
1월31일까지‘퀄리파이드 헬스 플랜’보험 신청하세요 뉴욕주는 29일 오는 11월 1일 뉴욕주 공식 건강 플랜 마켓 플레 이스(market place)인 ‘NY State of Health’ 가 2021년 퀄리 파이드 헬스 플랜(Qualified Health Plans)에 대한 공개 등록 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 는 코로나19에 계속 직면해 있는 가운데, 현재 뉴욕주보건국을 통 해 적격 건강 보험에 등록되어있 는 모든 뉴욕 주민들은 보장을 갱
신하도록 권장된다. 뉴욕주는 건 강 보험이 없는 사람도 웹 사이트 를 방문하여 가입하는 것을 권장 한다. 등록은 2021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코로나19 공중 보건 위기 상황 으로 인해 이미 메디케이드, 차일 드 헬스 플러스(Child Health Plus) 또는 에센셜 플랜 (Essential plan)에 등록 된 소비 자는 보장이 자동으로 계속되며
갱신하지 않아도 된다. 뉴욕주 보건국은 뉴욕주 금융 서비스국 및 뉴욕주 보험사와 함 께 지난 2020년 2월에 특별 등록 기간을 시작했으며, 최근 이것을 연말까지 연장해 코로나19 기간 에 건강보험보장 부족으로 인한 관련 검사 또는 의료 서비스를 기 피하지 않도록 했다. 보건국은 현재 공개 등록 기간 동안 거의 20만 가구에 대한 적격 건강 보험 보장을 갱신하고 신규
암을 유발하고 증식시키는 요인 을 확인함으로써 그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집중 치료할 수 있게 함 으로써 더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해 줬다. 특히, 4기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 의 경우, 이런 바이오마커를 확인 하는 바이오마커 검사는 완전한 진단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고말 했다. 채영광 박사는“표적 치료법 과 같은 많은 새로운 치료법이 나 오고 있으므로 폐암은 더 이상 치 료 불가능한 병이 아니다. 폐암 종류 및 병기, 그리고 또 바이오마 커의 유무를 확인하면 적합한 치 료법을 선택함으로써 훨씬 나은 치료 예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는 완전한 진단을 통한 더 나은 치료법 선택을 위해 바이 오마커 테스팅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폐암 및’당신이 먼저 물어보 셔도 괜찮습니다(It’s Okay to ask)’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TreatYour LungCancer.com /ko)를 방문하 면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과 학 기반의 바이오 제약 회사로서, 처방약의 발견, 개발 및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종양학 분야, 심혈관, 신장 및 내분비 분야, 그 리고 호흡기 및 면역학의 세 가지 치료 분야의 질병 치료를 최우선 으로 하고 있다. △문의: 302-885-2677 www.astrazeneca-us.com, Twitter @AstraZenecaUS [전동욱 기자]
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의사와 병 원을 포함한 선호하는 의료 서비 스 제공자를 모두 한 곳에서 검색 하여 어떤 의료 계획들이 있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에센셜 플랜(Essential Plan), 메디케이드 및 차일드 헬 스 플러스(Child Health Plus)가 입은 연중 열려 있다. 추가 정보는 뉴욕주보건국 웹 사이트(nystateofhealth.ny.gov) 를 방문하면 된다. △문의 :1-855-355-5777, nystateofhealth.ny.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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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환자 폭증에 병원 부족 우려 ‘코로나 재확산’ 유타·텍사스, 병원 수용력 한계 직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 가 가팔라지자 병원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최근 신 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 가 급증하자 일부 지역에선 병원
수용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7월 말 정점에 달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서서 히 완화됐다가, 이달 들어 다시 격 화해 이날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명 가까이 치솟았다.
이달 초 약 3만 명이던 전국의 유타 주지사 역시 이날 트위터로 입원환자도 현재는 약 4만5천 명 “병원들이 유타의 치솟는 감염률 으로 급증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우려했 이에 따라 일부 주 병원들은 다. 추가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유타대병원 의사인 엘리자베 걱정하고 있다. 스 미들턴은 더힐에 최근 중환자 유타주 병원협회장은 최근 현 실 환자 유입이 늘었으며, 아직 수 지 언론에 조만간 병원들이 환자 용 한계 상황은 아니지만“곧 그 들을 선별 수용하는 지경에 이를 렇게 될까 봐 걱정된다” 고 토로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리 허버트 다.
SATURDAY, OCTOBER 31, 2020 텍사스주에서도 넘치는 코로 나19 환자를 병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텍사스주 병원 협회의 캐리 크롤 부회장은 현재 서부지역 병원들의 부담이 극에 달한 상태인데 곧 다른 곳도 비슷 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부 도시 엘패소에선 병 상 부족으로 코로나19가 아닌 다 른 질환을 앓는 일부 성인 환자들 을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이다호주의‘쿠테나이 헬 스’병원도 최근 성명을 통해 병
실이 99% 가득 차 있으며, 인근 다른 병원들도 수용력에 한계가 와 추가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초 기와 비교해 의료진의 지식이 쌓 이고 치료제도 나오며 병원 서비 스가 개선됐지만, 환자를 받지 못 한다면 이는 무용지물이라고 지 적한다. 존스홉킨스대 감염병 전문가 인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병원 수용력이 떨어지면 치료 자체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고 우려했다.
대선 후 소요사태 대비 명품거리 통째 봉쇄·곳곳 가림막 주요 도시 경찰, 비상 경계 근무… 시위 대응 경관들 휴가 취소 “무척 두렵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약탈 사태 우려 11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로스앤젤 레스(LA) 명품 거리에 전면 봉쇄 령이 내려지고, 수도 워싱턴DC 등 주요 도시 상점가 곳곳에 가림 막이 설치됐다. 올해 대선이 진보와 보수로 나 뉘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분열적 인 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대 선 결과에 따라 폭력 소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30일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 턴, 세인트루이스 등 주요 도시들 이 약탈 등 폭력 사태를 우려해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LA 카운티 베벌리힐스 경찰 은 도시의 아이콘인 명품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를 대선일인 11월 3일부터 이튿날까지 전면 봉 쇄하기로 했다. 베벌리 힐스 경찰은 로데오 거 리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31일 핼러윈 데이 이후
월마트, 진열대에서 총기 뺀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일부 매장 진열대에서 총기와 탄 약이 없어진다. 미국에 매장 약 4 천700곳을 보유하고 있는 월마트 는 29일 일부 매장에서 총기와 탄 약을 계속 판매하되 진열하지 않 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 트저널(WSJ)과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시민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면서“직원과 고객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해 총기와 탄약을 진 열대에서 빼기로 했다” 고 말했다.
지난 26일 펜실베이니아주 필 라델피아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흑인 남성 월터 월리스 주니 어(27)가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탄 에 맞아 숨진 후, 필라델피아에서 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사태로 필라델피아 포트 리 치먼드에 있는 월마트 매장이 약 탈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시민 소요 사태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선 거에서 패배한 측이 선거 결과의 공정성을 불신해 반발할 수 있다
부터 선거 주간까지 비상 경계령 을 발동했다. LA 경찰은 선거 기간 소요 사 태에 대비해 치안 인력 강화에 나 섰고, 뉴욕 경찰은 맨해튼 상점가 에 소요 사태 가능성을 경고했다. 시카고 경찰은 11월 한 달 동 안 집회·시위 담당 경찰관들의 휴가를 전면 취소했다. 워싱턴DC와 뉴욕, LA, 시카 고 등 주요 도시 상점가에는 약탈 을 막기 위한 진열대 가림막이 일 제히 들어섰다. 는 것이다. 총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 면서 월마트가 총기·탄약 진열 을 중단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왔 다. 전미사격스포츠재단(NSSF) 에 따르면 지난 1∼7월 거래된 총 기는 약 1천210만정으로, 작년 동 기 대비 72% 증가했다. 월마트는 지난 6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 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발 생했을 때도 총기·탄약 진열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월마트는 2015년부터 반자동 소총을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총기 구매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높였다.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샌프 란시스코의 고층 빌딩과 대형 백 화점 앞에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 하는 임시 바리케이드와 가림막 이 설치됐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 의 가혹 행위로 사망해 전국적으 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졌 을 때 일부에서 약탈 사태가 발생 했던 것을 떠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상점 창문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인부들 워싱턴DC에서 미용실을 운영 하는 알렉스 프러벤제노는“5월 시위 때도 거리 전체에서 약탈 행 지만, 지금 미국에는 불확실성이 으로 사용될 수 있는 옥외 집기와 위가 있었다” 며“이번에도 가림 많아 무척 두렵다” 고 말했다. 간판, 자전거 보관대, 신문 가판 막을 다시 꺼내 미용실 창문과 현 워싱턴DC 비영리 상가연합 대, 쓰레기통, 벽돌 등의 건축 자 관을 덮었다” 고 밝혔다. 단체인‘다운타운DC BID’는 재를 제거해달라” 고 상점 주인들 그는“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 “시위가 발생할 경우 투척용 물건 에게 당부했다.
베팅업계 선택은 바이든…“승률 64%로 트럼프에 압승 전망” 돈을 걸고 선거 승패를 예측하 는 베팅업체들이 올해 미국 대선 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 어폴리틱스에 따르면 31일 현재 조사대상 6개 주요 베팅업체가 제 시한 바이든 후보의 평균 승률은 64.1%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34.9%)을 압도했다. 업체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 률은 베트페어 68%, 보바다 61%, 스마케츠 63%, 스프레드엑스 69%, 유니베트 64%, 비윈 63%로
각각 나타났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스포츠 경 기뿐만 아니라 대선과 총선 결과 를 두고도 베팅 종목을 개설한다. 베팅업계가 제시한 올해 대선 전망 추이를 들여다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3월 초부터 5월 말 까지 승률에서 앞섰으나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월 초 역전해 지금 은 크게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까지 지지율에서 선전하다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 경제 위기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베팅업체들은 경합주를 겨냥 한 세부 분석에서도 바이든 전 부 통령이 다소 유리하다고 분석했 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 드 업체인 프리딕트잇은 경합주 를 14곳으로 보고 이중 10곳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위라고 판 단했다. 영국 업체인 베트페어 엑스체 인지는 경합주 12곳 중 10곳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선다고 분 석했다.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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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나흘 앞 트럼프·바이든, 경합주 또 나란히‘출격’ 전날 플로리다 이어 위스콘신·미네소타‘격돌’… 둘다 3개주씩 강행군 트럼프, 인원제한 미네소타 당국 비난… 바이든“트럼프, 우릴 멈추게 못해” 대선을 나흘 앞둔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 당 대선후보가 북부 격전지에서 또다시 맞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위스 콘신, 미네소타 3곳을, 바이든 후 보도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 신 3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두 후보는 전날 최대 격 전지인 플로리다에서 격돌한 데 이어 이날은 위스콘신과 미네소 타를 나란히 찾아 양보 없는 승부 를 벌였다. 위스콘신은 지난 대선에서 트 럼프가 0.77%포인트 차로 이긴 지역이다. 미네소타는 트럼프가 패한 곳이다. 두 곳 모두 10명씩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 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위스 콘신은 6.4%포인트 차로 바이든 이 앞서 있고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다. 미네소타 역시 바 이든이 4.7%포인트 앞서 있다. 다
미시간에서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이오와에서 유세 중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만 이달 초 9.7%포인트 벌어졌던 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또 거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론했다. 지난 대선에서 불과 0.23% 차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이로 트럼프가 신승했던 미시간 관 당시 타결한 한미 FTA에 대해 은 현재 바이든이 6.5%포인트 앞 “그는 한국과의 끔찍한 무역거래 선 곳이다. 물론 트래펄가 그룹의 가 2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 25∼28일 조사는 다른 기관들과 이라고 했지만 좋지 않았다”며 달리 트럼프가 2%포인트 앞선 것 “나는 재협상했고, 25%의 치킨세 으로 나왔다. 를 유지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워터 한미 FTA 합의문에는 미국이 포드 타운십의 공항 유세에서 자 한국산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 동차 판매 호조를 거론하면서 한 세인‘치킨세’를 2021년 폐지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개정을 통해 2040년까지 이 관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자 화자찬 주장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 을 자랑할 때 늘 하는 레퍼토리로, 미시간에서 자동차 산업이 주력 인 점을 공략한 것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해진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주당 소속의 그레천 휘트머 미
시간 주지사를 비난했다. 바이든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열고 이 지역 의 기록적인 코로나19 발병과 그 로 인한 심각한 실직 등을 부각하 는 데 주력했다. 특히 아이오와주 박람회가 2 차 세계대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취소된 사실을 거론하면서“트럼 프는 (코로나19를) 포기했다”고 비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우린 트럼프와 달 리 바이러스에 굴복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또“트럼프는 우리 를 좌절시키기 위한, 투표가 중요 하지 않다고 설득하기 위한 모든 것을 다했다지만 결코 우릴 멈추 게 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AP는 “아이오와는 바이든이 꼭 이겨야 하는 주는 아니지만 대부분 여론 조사가 접전을 보여 만약 트럼프 가 패한다면 그의 재선 길은 엉클 어질 것” 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 지막 유세지인 미네소타 로체스
터에서의 유세 참석 인원이 250명 으로 제한되자 팀 월즈 주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미네소타는 지 난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 찰에 살해된 지역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을 떠나면서 취재진에게“2만5천 명이 참석하 고 싶어했는데 250명만 된다고 했 다. 내가 유세를 취소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고말 했다. 또 미네소타 지지자들이 “폭동에 분노해”유세장에 오고 싶어한다고 했다. 미네소타 보건부 지침에 따르 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만 된 다면 행사에 250명 이내 인원이 참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으로 변 질한 시위를 자신이 멈추게 했다 면서“하지만 늦었다. 그들(주 정 부)이 2주 빨리 내게 요청했어야 했다” 고 주장했다. CNN은“폭력 진압을 한 것은 트럼프가 아닌 주방위군을 배치 한 월즈” 라고 지적했다.
내가 대통령을 할 때 겪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의료기술의 발전, 공중보건 증진 때문에 예전 의 70대가 지금 70대와 현격히 다 르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웬디 실러 미국 브라운대 정치 학 교수는 영국 가디언 인터뷰에 서“미국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산다” 며“바 이든이 77세이지만 레이건이 69세 일 때보다 건강상태가 더 나을 수 도 있다” 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두 살 많은 버니 샌더스(79) 상원의원도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 통령이 건재를 과시하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는 스스로 우려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런 리스 크를 굳이 감추지 않고 있다. 카 멀라 해리스(56) 상원의원을 부통 령 후보로 지명할 때도 연령을 염 두에 뒀다. 마이크 펜스(61) 부통령도 트 럼프 대통령보다 무려 13세가 어 린데, 부통령의 연령을 낮추는 안 전장치의 의미도 여기에 반영됐 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최고령 미국 대통령 시대… 건강논란 일축한 70대 철인들 트럼프 코로나 극복… 바이든 치매설 해소
“현재 70대는 예전 60대보다 건강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가운데 누가 당선되든 미국은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그 타이틀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42년 11 월 20일생으로 다음달 만 78세가 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만 74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70세이던 2017년 취임하기 전까지 이 부문 최고 기록은 69세로 백악관의 주 인이 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 보유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서 완주에 다가서기 전까지 나이를 두고 많은 논란을 겪었다. 건강이 의심된다는 게 단골 주제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바 이든 전 부통령의 인지기능이 퇴 행했다며 치매까지도 공공연히 언급했다. 말을 더듬거나 착각해 말실수 가 잦다는 것을 증거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 터뷰에서“바이든은 정신적으로 끝났다” 고 주장했고 트위터에서 요양원행을 운운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 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해왔 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CBS방송의 시사 프로그램‘60 분’ 에 출연해“9·11 테러를 세븐 일레븐(7/11) 테러라고 부르는 자 가 얘기할 바는 아니다”고 말했 다. 하지만 민주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들을 볼 때 바이든 전 부통 령의 나이가 눈에 띄게 많은 것은 사실이다. 취임 시점에 존 F. 케네디는 43 세, 린든 존슨은 55세, 지미 카터 는 52세, 빌 클린턴은 46세, 버락 오바마는 47세였다. 공화당 전직 대통령이나 대선 후보들과 비교할 때 트럼프 대통 령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덜 두드 러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 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못지않은 검증 요구에 시 달렸다. 미국 최고령 대통령 시대…건 강논란 일축한 70대 철인들 - 3 일단 말은 속사포 같지만 말실 수나 잘못된 사실을 말하는 빈도 는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높았다. 게다가 올해 6월 육군사관학 교 졸업식에서 경사로에서 엉금 엉금하는 모습, 물컵을 한 손으로 못 들어 다른 손으로 받치는 모습 을 노출해 우려를 샀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
통령은 건강검사 결과를 발표해 우려를 해소하려고 애썼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작년 12월 에“대통령의 의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건강하고 열 정적인 77세 남성 노인” 이라는 소 견서를 배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계속 건강 하다’ 는 결과가 담긴 체력검사 결 과를 올해 6월 배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에 걸렸으나 신속히 회복해 열흘 만에 유세를 재개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는 고 령과 비만을 두루 갖췄으나 병상 을 벗어난 뒤 스스로‘슈퍼맨’ 이 라고 자찬을 보냈다. 대통령의 나이를 두고 의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슈퍼맨 합성사진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인지능력이 젊은 대통령과 같을 수 없다는 점을 강 조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미 카터 (96) 전 미국 대통령은 애틀랜타 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대통령 연 령 상한제를 주장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내가 80세 라면 지금보다 15세 젊은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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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OCTOBER 31, 2020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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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SATURDAY, OCTOBER 31, 2020
문대통령“2025년까지 전기·수소차에 20조원 투자” 수소차 판매 1만대 돌파…“향후 5년이 시장선도 골든타임… 현대차, 새로운 역사 쓴 1등 기업” 문재인 대통령은 30일“2022년 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 아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 며“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 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 울산 공장을 찾아“미래차는 자동차 산 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 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 벌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기업가 치 1위로 올라섰다” 며 이같이 말 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
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 문 대통령은“2025년까지 전기 난 6월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 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 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을 촉진하겠다” 며“2차 전지 소재 문 대통령은“정부는 2030년 ·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 원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 이라고 했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며“향 다. 또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 골든타임이 될 것” 이라고 진단했 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 이 다. 그러면서 ▲ 미래차 보급 확 라고 말하고“사업재편지원단을 대 ▲ 수출주력산업 육성 및 일자 만들어 2030년까지 1천개의 자동 리 확대 ▲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 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태계 전환을 3대 육성전략으로 소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개했다. 현대의 수소차 넥쏘를 타고 행
사장에 나타난 문 대통령은“현대 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며“오 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 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 이라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코로나 사태 초 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예방활동 은 물론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 며“현대차 울산 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 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 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 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의 생산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잇단 수사지휘·감찰에 불만 폭발?… 추미애에 반기 든 검사들
실제로 검찰 내에서는 검찰 개 전날“나도 커밍아웃하겠다” 면서 혁을 내세워 정권에 불리한 수사 “장관님이 생각하는 검찰 개혁은 를 했던 검사들이나 윤석열 검찰 어떤 것이냐” 고 반박했다. 최 검 “나도 커밍아웃”검사들 집단반발…‘조직이기주의’비판도 총장과 가까운 검사들을 좌천시 사의 글에는 이날 오전까지 140개 켰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가 넘는 공감 댓글이 올라왔다. ‘추미애-윤석열 갈등’변수될 듯… 감찰결과 따라 한쪽 타격 불가피 직접적 도화선은 추 장관이 최 ◇ 감찰 결과가‘변수’… 추미 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애-검찰 중 한쪽 타격 불가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회관 지휘권을 발동하고 잇따른 감찰 검사들의 집단 반발에 대한 시 계망서비스(SNS)에서 비판글을 지시를 내린 것이다. 선도 곱지만은 않다. 자칫 검찰 올린 평검사를 공개 압박한 것을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가 지난 개혁이라는 대의에 반대하는 것 계기로 검사들의 반발이 이어지 28일 검찰 내부망에‘검찰개혁은 처럼 비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 있다. 실패했다’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상희 건국대 법대 교수는 28 일선 검사들은 검찰 내부망에 추 장관을 겨냥해“목적과 속내를 일 참여연대가 주최한 좌담회에 추 장관이‘검찰 개혁’ 을 명분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지휘권 서“검찰 독립성은 자율성과 객관 로 삼아 수사지휘권과 인사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 성에서 나오는 것인데 지금 검찰 감찰권을 남발하고 있다는 취지 끼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은 이를 조직 이기주의로 바꾸고 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누적된 불 맥락이다. 있다”며“‘나는 조직에 충성한 만을 표출하고 있는 형국이다. ◇ 추미애 장관에 쌓인 불만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여기에 추 장관과 조국 전 법 다’ 라는 언급은 무서운 말” 이라 집단 반발로 무부 장관이 SNS에 이 검사와 관 고 지적했다.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 련된 기사를 링크를 올리며“커밍 어쨌든 추 장관과 검사들의 대 을 향한 일선 검사들의 반발에는 다. 금까지 추진된 개혁이‘검찰 길들 아웃해주면 개혁만이 답” 이라고 립 양상은 현재 진행 중인 감찰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검찰 개혁에 검찰 개혁의 본질이‘정치적 이기’ 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 ‘협공’ 에 나선 게 기름을 부었다.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 대한 불만이 깔려있다는 해석이 중립성’ 을 보장하는 것임에도 지 는 것이다. 이에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된다.
옵티머스 행불 자금 1천억… 검찰,‘사라진 돈’종착지 추적 김재현 대표 등 개인투자 횡령…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듯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이 1조원대의 투자금이 흘러간 최 종 도착지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 이고 있다. 특히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 열 이사의 개인계좌로 들어간 수 백억원의 자금 중 일부가 각종 불 법거래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자 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용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또 옵티머스의 배후 의 혹을 받고 있는 양호 전 나라은행 장 등 고문단에게 자문료 형태로 전달된 자금의 불법성도 들여다 보고 있다. ◇“공공기관 채권투자”끌어 모은 수천억 행방 추적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옵티머스 주요 연루 자와 법인의 계좌 일체를 압수해 자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7월 발표 한 중간검사 결과를 보면 옵티머 스는 2019년 7월부터 6개 증권사 에서 총 46개의 펀드를 판매해 끌 어모은 자금만 5천235억원(평가 액 기준)에 달한다. 옵티머스의 펀드상품 설명서 대로면 이 돈의 95% 이상이 안전 한‘공공기관 매출채권’ 에 투자 돼야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옵 티머스 임원 등이 관리해온 특수 목적법인(SPC)들에서 발행한 사 모사채에 투자됐다. 씨피엔에스(2천53억원), 아트 리파라다이스(2천31억원), 라피 크(402억원), 대부디케이에이엠 씨(279억원) 등이 펀드 자금의 1 차 경유지 역할을 했는데, 이들 회 사의 대표는 이동열 이사다. 1차 경유지를 거친 펀드 자금 중 약 2 천500억원은 기존에 판매한 펀드 의 만기상환(펀드 돌려막기)에 쓰 였으며, 1천800억원 가량은 부동
산 개발사업과 부실기업 주식, 자 금 대여 등 명목의 68개 투자처에 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작성한‘펀드 하자 치유 관련’문건에 등장한 경기도 광주 봉현 물류단지나 용인 역삼 지구 개발, 부산의 괴정지구 개발 이나 우암뉴스테이 사업 등도 투 자처에 포함됐다. 이들 자금의 행방은 수개월 간 의 계좌추적과 압수물 분석을 통 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금융감 독원은 이르면 내달 초 옵티머스 펀드의 투자 내역을 공개할 예정 이다. 하지만 일부 자금은 김 대 표나 이 이사 등의 개인계좌로도 흘러 들어갔고, 트러스트올·셉 틸리언 등 일명‘자금 저수조’역 할을 한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사 라지기도 했다. ◇ 행불 자금만 1천억원… 로 비자금 의심 검찰은 이 가운데 김 대표나 이 이사 등의 개인계좌로 들어간 뒤 행방을 알 수 없는 자금과 트
러스트올 등에서 대규모 인출된 돈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 하고 있다. 옵티머스 경영진의 개인계좌 로 들어갔거나 페이퍼컴퍼니에서 대규모로 빠져나간 뒤 행방을 알 수 없는 자금만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표는 검찰에서 투자금 회수를 위해 파 생상품에 투자하거나 개인채무 변제 등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이사는 본인 계좌로 들 어온 대부분의 돈을 수표로 찾은 뒤 사채업자를 통해 현금으로 바 꿔 김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옵티머스 사건 재판 에 출석한 금감원 관계자도“계좌 추적을 해봤을 때 김 대표가 (자 금의) 상당 부분을 쓴 것으로 파 악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용처가 제대로 소 명이 되지 않은 자금이 많은 상황 이다. 검찰은 우선 이렇게 빠져나온 자금이 금융권이나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재기를 위 해 개인적으로 비축한 것으로 알 려진 비자금의 행방도 쫓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리조트 사업
감찰 결과, 검찰 내부나 지휘 라인의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감 찰 자체에 반발해온 검사들은 개 혁에 저항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추 장관이 주도하 는 검찰 개혁에 상당한 무게가 실 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감찰 을 강행한 추 장관이 역풍을 맞게 된다. 이는 추 장관의 거취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와 여당 내에서도 추 장관 의 좌충우돌 행보를 부담스럽게 보는 시각이 있어 연말에 개각이 이뤄질 경우 교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윤 총장은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지키겠다는 뜻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8개 월 만에 지방검찰청 순회 간담회 를 재개한 데는‘임기 완수’ 의의 지가 담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을 하는 D법인의 수익권에 20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재기를 노렸다 는 옵티머스 관계자 진술을 확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신규 127명 나흘째 세자리 핼러윈비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 에서 잇따르면서 3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0명대에 달했다. 지난 28∼30일(103명→125명→ 113명)에 이어 나흘 연속 세 자릿 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100명대 증가세는 코
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 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 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특히 이날‘핼러윈데이’ 가지 난 5월 이태원발(發) 집단감염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기 폭제가 될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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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10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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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그리스 에게해서 규모7 강진…“14명 사망, 400여명 부상” “터키 서부 이즈미르 최소 12명, 그리스 사모스섬 2명 사망” “일부 시민들 건물 잔해 갇혀, 구조작업” … 사상자 계속 늘어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 스섬 사이의 에게해 해역에서 30 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 (USGS)이 밝혔다. AP·AFP ·로이터 통신 등 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3시 께 에게해 사모스섬에 있는 그리 스 도시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 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재난위 기관리청(AFAD)은 지진의 규모 를 6.6으로 추정하면서 진원이 지 하 16.5km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으로 터키에서 최소 12명, 그리스에서 최소 2명이 숨 졌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 주도 이즈미르 에선 10여 채의 빌딩이 붕괴했고,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즈미르에선 일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혔고, 이즈 미르와 사모스섬 일부 해안 지역 은 지진에 따른 해일로 침수됐다.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450만 명의 주민이 살 고 있다. 터키 언론은 이즈미르 중심가
터키 서부 도시 이즈미르에서 30일(현지시간) 구조대가 구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 다.
의 고층 빌딩이 붕괴한 잔해와 그 곳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사람 들을 보여줬다. AFAD는 이날 저녁 8시 현재 이즈미르에서 최소 12명이 숨지 고 41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1명은 지진을 피해 도망가 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 고 당국은 덧붙였다. 당국은 붕괴되거나 손상된 건 물 17개 채에서 수색·구조작업
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즈미르주 주지사 야부 즈 셀림 쾨슈게르는“4채의 건물 이 파괴되고, 10여 채가 붕괴했 다” 면서 최소 70명이 건물 잔해에 서 구조됐다고 소개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 관은 트위터에“현재까지 이즈미 르주에서 6채의 건물이 붕괴했다 는 보고를 받았다” 고 발표했다. 환경장관 무라트 쿠룸도“5채
의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안다” 면 서“일부 시민들이 잔해에 갇혔고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 키 대통령은“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그리스 동부 섬들과 수도 아테네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언론은 사모스섬과 다른 섬들의 주민들이 집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사모스섬에선 지진과 해일로 인명 피해와 함께 일부 건물과 도 로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재난당국은 건물 벽 붕괴로 2명의 10대 청소년이 숨졌다고 밝 혔다. 사모스섬 병원 관계자는 다 른 4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터키의 동지중해 자원 탐 사 문제로 대립해온 터키와 그리 스 외무부는 이날 지진 피해 대응 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 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전세계 코로나 확진 4,531만 3천명, 사망 118만 6천명 넘어
위로 전화를 했다고 밝히면서“우 리의 차이가 무엇이든 지금은 우
리가 협력해야 할 때”라고 적었 다.
이라고 CNN은 예상했다. CNN은 시 주석이 2012년 지
도자가 된 이후 중국에 대한 절대 권력을 계속 강화해 왔으며, 권력 을 연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왔 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임기는 2022년 끝이 나지만, 2018년 제13기 전인대에 서 헌법에 명시된 국가주석의 3연 임 제한 조항이 삭제돼 장기 집권 도 가능하다. 홍콩대 정치 전문가 데이비드 밴더스키 연구원은 5중전회와 관 련해“목표를 달성하고 목표를 세 우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의 권력 에 대한 정당성을 강화하고 시스 템을 새롭게 하려는 것” 이라고 말 했다.
“중국, 전세계 위기 속 나홀로 장기 계획… 시진핑 체제 강화” “권위주의 체제여서 가능… 선거로 정권 바뀌는 민주 체제와는 달라”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중 국이 중장기 경제 계획을 세웠다. 중국 공산당의 핵심 권력 기구 인 중앙위원회가 19기 5차 전체회 의(19기 5중전회)에서 2021∼2025 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 계획 과 2035년까지의 장기 경제 발전 계획을 세운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미국 대선 이 치러지는 혼란 속에서 중국이 발표한 중장기 경제 계획은 시진 핑(習近平) 국가주석 중심의 지도
체제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 라고 CNN 방송이 29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중국은 녹색 성장을 위해 경제 사회 발전으로 전면적인 녹색 저 탄소 발전을 가속하기로 했다. 특히 2035년 장기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내세운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기본 목표로 제시했다. CNN은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몇 주 단위 계획을 짜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데, 중국이 이 처럼 장기 경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은 권위주의적 정치체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선거를 통해 정권이 자주 바뀌는 민주주의 국가들과는 대 조적이라고 전했다. 민주주의 정 부의 약속과 계획은 다음 정부에 서 취소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 리기후협약·이란 핵 합의 등에 서 탈퇴한 게 대표적이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 든 민주당 후보 간 진흙탕 선거전 이 이어지고, 투표 결과 불복, 법 정 분쟁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
“배상 외면 일본 기업이 부끄럽다” 일본 시민·노동단체, 미쓰비시·일본제철 앞 시위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회사가 세계에서 일본을 대표하 는 대기업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로 부끄러워요.” 한국 대법원이 일본 강점기의 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배 상하라는 첫 판결을 확정한 지 2 년을 맞은 30일 도쿄 도심에서 일 본인들이 내는 양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메시지는 간결했다. 일본 정부와 강제동원에 관계 된 전범 기업들이 과거의 잘못한 일에 대해 사죄하고,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배상 하라는 것이다. 이날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 본사가 있는 도쿄 마루노우치(丸ノ內)에 서 한국 대법원판결 2주년을 맞아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 로정신대 소송지원 모임’(이하 소송지원모임) 등 일본 시민단체 와 노동단체 회원들의 릴레이 시 위가 펼쳐졌다.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 일과 11월 29일 각각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을 피고로 제기된 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잇따라 원고 측 손을 들 어줬다. 그러나 일본을 대표한다 고 할 수 있는 두 대기업은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개인 청구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 됐다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 눈치 를 보면서 지금까지 판결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고 측은 대법원판 결로 얻은 손해배상 채권을 행사 하기 위해 두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는 법적 절차 를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는 압류 자산의 현금 화로 일본 기업이 실질적 피해를 보게 될 경우 양국 관계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소송지원모임 공동대표인 데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지원 모임’등 일본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이 30일 오전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건물 앞에서 징용 피해 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라오 데루미(寺尾光身) 씨는 이 날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 집회 에서“부끄럽다”(恥ずかしい)라 고 거듭 말했다. 그는“요즘은 기업들이 컴플 라이언스(기업행동규범)를 중시 하고 있고, 미쓰비시중공업도 예 외가 아닐 것” 이라며“그렇다면 한국에서 법대로 나온 판결을 제 대로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 무가 아닌가” 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한국 대 법원판결을 외면한 채‘컴플라이 언스’ 를 무시해온 미쓰비시중공 업은“반성해야 한다” 고 비판했 다. 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소송지원모임이 2007년 이후 징 용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 을 촉구해온‘도쿄금요행동’508 번째 행사를 겸해 이날 연 집회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의 자세를 이 어갔다. 소송지원모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으로 올 3월 이후 금요행동 시위 를 멈췄다가 6월 26일 미쓰비시중 공업 정기주총에 맞춰 507번째 시 위를 재개했으나 코로나19 때문 에 또다시 중단했었다. 소송지원모임은 이날 미쓰비 시중공업 앞 집회를 마친 뒤 인근
의 일본제철 본사 앞으로 이동해 한국 대법원판결 이행을 촉구하 는 시위를 이어갔다. 일본제철 본사 앞 집회에는 노 동단체인 도쿄전노협(全勞協) 회 원들이 합류해 참가자가 20여 명 에서 60여 명으로 늘었다. 이들은‘일본제철 옛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명의로 하 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일본제 철 사장에게 한국 대법원판결을 이행하라는‘요청서’를 전달했 다. 요청서에는“2년 전에 징용피 해자 4명의 손해배상을 귀사(貴 社)에 명령한 한국대법원 확정판 결이 나왔지만 살아서 이 판결을 접한 원고는 이춘식 씨뿐이었다” 며 인도적인 차원에서라도 올해 96세인 이 씨가 생존해 있을 때 문 제를 해결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 하는 내용도 담겼다. 다카하시 마코토(高橋信) 소 송지원모임 공동대표는“(한국) 대법원판결을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들이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싸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미쓰비시중공업 관련한 배상 판 결 2주년을 앞둔 내달 27일 같은 장소에서 509번째‘금요행동’ 을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쌍순환’발전 전략 채택한 중국 5중전회
황 속에서 중국 관영 언론은 자신 의 체제 안정성을 더욱 부각할 것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낙엽을 보며, 밟으며
SATURDAY, OCTOBER 31, 2020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주진경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28>
<뉴저지 거주 독자>
차에서 내려 지팡이를 짚고 허리를 구부려 그 잎새들 몇 개를 주워 손에 들었다.
가을이 오는가 했는데 어느덧 단풍이 한창이다. 시외로 차를 몰았더니 만산홍엽(滿山紅葉)이다, 가지 각색의 단풍이 한창이었다. 심장을 헤치고 나온 듯 빨갛게 물든 단풍잎, 그런가 하면 노란 형광등을 켜 놓은 듯 투명하게 물든 노란 단풍잎들이 땅에 떨어져 뒹굴고 있다. 더러는 지나는 사람의 발에 밟히거나 굴러가는 자동차의 바퀴에 깔려 소멸되어 가고 있다. 행보가 불편한 나는 달리던 차를 멈추게 하고, 차에서 내려 지팡이를 짚고 하리를 꾸부려 그 잎새들 몇 개를 주워 손에 들었다. 그 잎새가 무슨 돈 값어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아름다운 것을 차마 차로 밟고 갈 수가 없어서였고 또 그 아름다운 것을 고이 간직하고 싶어서였다. 그 많은 잎새 중에서 하필이면 내 손에 들린 이 잎새들이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손에 주어든 잎새들은 나의 성경책 갈피에 꽂아 놓곤 한다. 여름에는 수종(樹種)에 관계없이 모든 잎새들이 푸르기만 하였으나 동면의 계절이 되니 자기 색을 드러내는 것이다. 푸르기만 하던 잎새들이 단풍으로 변하는 것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따가운 햇살 아래 찬바람을 맞아 이파리들 속에 있는 엽록소와 황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엽록소가 파괴되어 최대한으로 자가 배출 하면서 잎새에 남은 빨갛고 노란 아름다운 색소가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자연의 수목들의 가장 아름다운 것은 푸른 신록과 열매를 다 내어준 다음, 아름답게 남은 단풍 진 모습이다. 사람으로 말하면 자기 속의 모든 인간적인 욕구를 내 버린 모습은 아름다운 것이다. 철저한 자기배출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의 변화에서 인간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동면의 계절을 앞둔 나뭇잎들이 사람을 즐겁게 하는 변화에서 배우는 바가 있다. 우리 인생들에게도 누구에게나 한때 푸르고 푸른 인생의 젊은 계절이 있다. 숨 쉬고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계절의 휴면이 아니라 인생 휴면의 계절, 인생의 가을이 있다. 인생이 휴면기에 다다르면 늦게 철들어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늦게 철 들은 사람의 양심은 그 인격과 지성의 지성소요 아름다운 이름이다. 사도 바울은 세상에서 유익한 자기의 모든 것들, 학문, 신분, 지식, 재물 등 세상에서 유익한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리고 오직 온 우주의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만을 위하여 그의 모든 생을 바치고 달려간 아름다운 이름을 남긴 신앙인이었다. 그는 그와 같은 삶을 예수님께 드리는 마지막 한잔의 관제(灌祭)라고 표현하였다. 주님께 드리는 최상의 마지막 잔(cup)이라는 것이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커피는 필요한 기호음료(嗜好飮料)이다. 좋은 커피는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다 마신다. 어느 커피의 상품 포장에는 그럴듯한 광고 문구가 적혀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이 좋다.“It tastes good to the last drop” 영원으로 가는 아름다운 삶과 이름을 아름답게 물들어 고엽의 마지막 길을 가는 단풍잎에서 배운다. 성경에“백발은 노인의 면류관이며 의(義)의 길에서 얻는다” 고 하였다. 의로운 삶을 살면서 늙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어둡고 험한 세상을 살면서 생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단풍잎이 지나는 사람의 마음에 담기듯이 우리 인생도 말년에 여러 사람의 흠모하는 인격으로 남겨진다면 복된 일일 것이다.
“A mutiny afoot among the ranks?” “At least the incipient variety. Nobody rules in vacuo. Khrushchev may not have a US press, congress, or electorate to answer to but has the Supreme Soviet and Politburo to keep happy with results. Also knowing that it is not China that will get hit in a nuclear holocaust, Mao has been crying out against the folly of softness toward capitalism and challenging Khrushchev as leader of the Socialist camp. Within the Kremlin itself, there are powerful men who share Peking’s distaste for Khrushchev’s peaceful coexistence. But a survivor, if anything, he’ll do whatever is necessary and seize any opportunity. He must have concluded from the solidarity shown by your Western allies in anticipation of the Paris Summit that he is not going to beguile the West into concessions by détente. By the failed U2 we may have provided him with a way out, to scrap his previous policy as a ploy that has failed, loudly blaming you for the failure, and revert to Stalinist toughness, forestalling his critics, his socalled internal politics.” “But by dramatizing this U2 flight he is only drawing attention to Soviet vulnerability, for we have had literally thousands over the last four years.” “Russian tunnel vision is legendary and can block out everything except what they want to see. Not only Khrushchev but his whole nation is in a genuine celebratory mood over this one lucky shot, as if they’ve won the Cold War already. What he said about giving us enough rope to hang ourselves eminently applies to himself, because he will overplay the card, making the whole world see its hollowness and the real weakness of the one that protests too much. So you are ahead of the game and the Powers disaster may turn out to be a blessing in disguise. But I feel sorry for the Soviet people.” “Why so?” “Hard times are ahead and no relief in sight for them. With his rejection of Stalinism, he staked out his place in Communist history as the exponent of a better, more affluent life, predicated on reduction of the burden that cold-war armament imposes on Soviet economic and human resources. The arms race will be stepped up as a result of Khrushchev’s about-face and the Soviet people must pay the price and keep making those horrendous sacrifices.” “We’ll be tightening our belts in the West, too,” Eisenhower said somberly. “I’ll also miss the jovial outgoing bear-hugging loud Russian we parted with at Camp David.” The phone rang and Goodpaster reported that Herter’s press conference was in progress. Eisenhower waved to John to switch the TV on. Herter was concluding a written statement: “As long as the Russians keep their society tightly closed and rigorously controlled with threats of mass destruction frequently voiced by the Soviet leadership, the Government of the U.S. would be derelict in its responsibility not only to the American people but to free peoples everywhere if it did not, in the absence of Soviet cooperation, take such measures as are possible unilaterally to lessen and to overcome the danger of surprise attack. I will now take questions.”
“진 중 반 란 인 가?” “적어도 초기 증 세 같아요. 아무도 진공에서는 통치 못 합니다. 흐루시 초프가 미국처럼 언론, 의회, 선거구 가 있어 그 비위를 맞춰야 하지는 않 으나 소련 최고위 박태영(Ty Pak) 원회와 중앙정치국 <영문학자, 전 교수, 이 있어 좋은 결과 뉴저지 노우드 거주> 로 만족시켜야 합 니다. 또 중국은 핵 세례를 받지 않으리라는 심산에 모택동이 자본주의에 약하게 나오는 것의 우매함을 비난하며 흐루시초프의 사회주의 진영 지도자의 위 치를 도전하고 있고 크레믈린 내부에서도 북경과 같이 흐루시초프의 평화적 공존을 싫어하는 유력인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생존자인 그는 필요하면 뭐든지 하고 기회는 되는대로 포착할 것 입니다. 파리정상회담에 대비하여 서구 동맹국들의 결속을 보고 그는 데탕트로 서방에서 양보를 얻을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 같습니다. 우리의 U2기 실 패가 그에게 과거 정책의 실패를 각하의 탓으로 돌 리고 스탈린 체제로 반전시켜 그의 비난자 소위 내 부 정치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종의 탈출구를 제공 했습니다.” “하지만 이 U2기 사건을 과장하면 우리가 지난 4년 동안 문자 그대로 수 천 번 비행해 왔는데 소련 의 취약점을 보이게 되지 않아?” “러시아의 외곬 시야는 전설적이며 자기들이 보 고싶은 것만 보지 딴것은 다 막아 버립니다. 흐루시 초프뿐 아니라 러시아 전체가 마치 냉전의 승자처 럼 이번 재수 좋게 U2기 떨어트린 것에 축제기분에 젖어 있습니다. 그가 한 말, 우리한테 밧줄을 충분히 줬더니 우리가 목을 조르더란 것이 그 자신에 해당 되어 지나치게 떠들어대다 허점을 온 세상에 과시 하고 만 것을 통감할 것입니다. 그 점에서 각하가 이 대결에서는 유리하며 파워즈 실패가 변장한 축복일 지 모릅니다. 그러나 소련 백성들이 안됐습니다.” “왜?” “어려운 시절이 다가오며 쉽게 풀리지 않을 겁 니다. 스탈린주의를 거부함으로써 냉전 군비가 소 련의 경제적, 인적 자원에 미치는 짐을 덜어줌으로 좀 더 좋은 풍요한 생활의 주창자로 흐루시초프가 공산주의 역사에 남을 뻔 했는데 그의 태도 일변으 로 군비확장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소련 인민 은 그 대가를 치르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서방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거야”하고 아이 젠하워가 우울하게 말했다.“개인적으로 캠프 데이 비드에서 작별한 쾌활하고 외향적이며 큰소리로 떠 들며 곰처럼 끌어안던 그 러시아사람이 아쉬울 거 야.” 전화가 울리며 굿파스터가 허터의 기자회견이 진행 중임을 보고했다. 아이젠하워는 존에게TV를 켜라고 손짓했다. 허터는 그의 성명서를 마치고 있었다.“러시아가 자기 사회를 굳게 봉쇄하고 엄격히 규제하며 소련 지도층이 대량파괴를 자주 위협하는 한 미국정부가 기습의 위험을 감소하고 극복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소련의 협조가 없는 한, 일방적으로라 도 취하지 않는다면 미국국민 나아가 전세계 자유 민들에 대한 책임의 태만입니다. 질문하세요.”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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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