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3, 2019
<제41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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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1월 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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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한인 크리스 정 씨가 사상 첫 한인시장으로 취임했다. 크리스 정 시의원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부모와 아들딸, 시민들이 지켜보 는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크리스 정 시장 취임 “모든 시민이 성공적 삶 살아갈 수 있는 타운 만들겠다” “팰팍을 더 살기 좋은 타운으로 만들겠다” 미동부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한 인 크리스 정 씨가 사상 첫 한인시 장으로 취임했다. 크리스 정 시의원 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앞에서 성 경에 손을 얹고 부모와 아들딸, 시 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 를 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이
·취임식’이 2일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 취임식은 크리스 정 시장 당선자, 이종철, 폴 종 김 시의원 당선자의 취임선서, 제임스 로툰도 전 시장과 욜란다 이아코비노의 공로상 수여, 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필 머피 뉴저지 주 지사, 박효성 뉴욕총영사 등 한미 정치인들과 팰리세이즈파크 시정 부 관계자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석
했다. 이날 크리스 정 시장, 이종철 시 의원, 폴 종 김 시의원 당선자는 왼 손을 성경에 올리고 오른손을 들고 취임 선서를 했다. 크리스 정 시장 당선자는 필 머 피 뉴저지 주지사 앞에서 선서를 하 고 임명장을 받았다. 크리스 정 시장은“역사적인 자 리에 함께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 린다. 오늘은 새로운 시작을 향하는
팰리세이즈파크의 첫번째 발걸음” 이라며“저는 앞으로 시의 교육, 환 경, 경제, 여가와 복지의 발전에 기 여해 팰리세이즈파크 주민들의 삶 의 질과 자부심을 끌어올리겠다. 여 러분의 인종, 종교, 정치성향에 상 관없이 이곳의 주민 모두가 성공적 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로 취임 사를 전해 주민들의 기립박수를 받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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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시의원 당선자는 골든 M. 존슨 뉴저지주 하원의원 앞에 서 선서하고 임명장을 받았다. 이 시의원은“앞으로 크리스 정 시장 을 도와 팰리세이즈파크가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말 했다. 이종철 시의원은 이번이 5번 째 임기다. 폴 종 김 시의원 당선자는 존 호 건 버겐카운티 클럭 앞에서 선서하 고 임명장을 받았다. 김 시의원은 “저를 시의원으로 선택해주신 2만 여 팰리세이즈파크 주민들께 감사 드린다” 며“저는 자신 있다. 팰리세 이즈파크가 한인을 위한 자랑스러 운 타운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고 취임사를 밝혔다. 제임스 로툰도 팰리세이즈파크 전 시장은“앞으로 주민 개개인의 목소리가 시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 록 새로운 시장을 돕겠다” 고 이임 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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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시장(민주당)은 지난 6월 실시된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1,113표를 받아, 1,105표를 받은 제임스 로툰도 현시장을 8표 차이로 누르고 신승 한 후, 11월 6일 실시된 팰팍 시장 본선거에서 2,391 표(득표율 69.8%)를 기록하며, 하 워드 도노반(공화당, 955표, 25.4%) 앤소니 샘보그나(무소속, 156표, 4.8%)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팰리세이즈파크 시장에 당선됐다. 이는 뉴저지주 2005년 한인 준 최 씨가 에디슨 시장에 당선된지 13년 만의 경사다. 11월6일 실시된 본선 거에는 한인 유권자 2,300여명이 투 표에 참여한 타운 전체 주민중 한인 이 53%를 차지해 미동부 최대 한인 타운으로 꼽히는 팰리세이즈파크 는 시 승격 118년만에 처음으로 한 인이 시장을 맡게 됐다. 정 시장의 임기는 4년이다. <박세나 기자>
젊은 한인들, 美연방의원들 움직인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학생 대표자 회의… 33개大 56명 참석 미주 최대 한인 유권자 네트워 크‘미주한인유권자연대’ (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이하 KAGC)는 새해 벽두인 2일 워싱턴DC에서 미주한 인대학생대표자회의 (KAGC U Leadership Summit)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연례 대학생
대표자 회의에는 21개주 33개 대학 을 대표하는 56명의 한인대학생들 이 지원, 선발을 통해 참가했다.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진 행되는 이 회의는 정체성 및 커뮤니 티 주인의식 함양, 시민참여 및 리 더십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 및 권익옹호 프로그램으로 구 성되어 있다. 회의 첫 날인 2일 미 주한인 이민역사, 미국 연방정부 구 조 등의 주제를 논의하며 한인 커뮤 니티의 권익 옹호 활동 (advocacy) 을 위한 기초를 교육했다. 이날 오후에는 3명의 연방 상· 하원 한인 보좌관들인 △Linda Shim[주디 추 연방하원의원(CA-
27) 수석보좌관] △Kelly Boyer[Maggie Hassan 상원의원 (NH) 수석 보좌관 △Jean Kwon[상원 세출위원회 전문위원] 씨와 함께 한인으로서의 공직경험 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방의회의 새 회기가 시 작되는 이튿날에 맞춰 주요 상·하 원의원 방문 준비를 위해 한인사회 의 주요 현안을 교육 시간과 더불어 효과적인 옹호활동에 대한 워크샵 이 또한 진행되었다. 이들은 제 116 회 미 연방의회에 주력할 한인사회 의 현안으로 △한미관계 증진 △경 제 △이민 △다양성 △투표권옹호 를 설정했다. <2면에 계속>
‘미주한인 유권자 연대’ 는 2일 워싱턴서 미 전국 33개 대학교 56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한인대학생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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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인회는 뉴욕총영사관,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와 함께 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한인사회, 새해 힘차게 뛰기 시작 2일 신년하례회 개최 2019년 기해년(己亥年) 뉴욕, 뉴 저지 한인사회 곳곳에서 신년하례 식과 시무식을 갖고 다시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뉴 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 민주 평통 뉴욕협의회(회장 양호)와 함 께 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신년하례 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100여명의 한인사 회 인사들이 참석, 희망찬 2019년의 출발을 다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신년하례식 은 박효성 뉴욕총영사가 문재인 대 통령의 신년사를 전하고,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김기철 역대 한인회 장단의장, 양호 민주평통 뉴욕협의 회장 등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김민선 회장은“동포 여러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했 다.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문재인 대
통령 신년사 대독에서“ ‘동지 섣달 에 북풍이 불면 풍년이 든다’ 는속 담이 있습니다. 이 추위를 이겨내 고 2019년 한해 국민 모두의 가정과 기업 번영을 기원합니다” 라고 인사 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우리는 작년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달러, 국민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인구 5천만명 이상 규모 국가 중에 서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이어 세 계 일곱번째 입니다. 신생 국가 중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나라는 우리 가 유일합니다” 고 말하고“그러나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 저성장, 선진 경제 추격하던 경제 모델의 한계, 수출 중심 경제에서 수출과 내수를 이루 는 성장도 과제” 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2019년은 국민께 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벅찬 마 음으로 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아직까지는 상징적입니다. 평화가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되는 시대를 반드시 만들 겠습니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나라,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는 정 부가 되겠습니다” 고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은 박효성 뉴욕총영사에게 한국 의 재외동포신문이 시상한‘제15회 발로 뛰는 영사상’ 을 전달했다. 이날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 의회 김기철 의장, 김정희, 조병창, 이경로 전 회장, 뉴욕한인직능단체 협의회 김선엽 의장및 직능단체장 들,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이민 영 전 회장(고문), 대한민국6.25참 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박근실 회장 과 회원들, 뉴욕월남참전전우회, 뉴욕상춘회 오세재 회장, 이영우 전 회장, 조태곤 총무 부회장, 홍영 숙 회원, 한미공화당위원회 회장 장충국 박사, 한미충효회 임형빈 회장 등과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박한식 부총영사, 신원식, 김윤정 동포영사와 동포들은 새해 떡국을 먹으며 새해 건강과 사업 번창, 가 내 평안을 기원하며 덕담들을 나누 었다.
흥사단, 15일 1월 월례회 겸 신년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새해 첫 1월월 월례회 겸 합 동 신년하례회를 15일(화) 오후 6시 30분 흥사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개최한다. 이날 주요 협의 사항은 △2018 년 활동 경과보고(UN NGO 활동 계획, UN NGO 팀 결성) 및 2019 년 활동 방향이다. 좌담회는 자체 동맹 학습으로 ‘도산의 생애/철학/사상’ 을 주제로 진행한다. 단우들은 활발한 진행을 위해 미리 배부된 자료를 숙독하고 각자 질문/이슈/심층분석을 통해 각각 1-2가지의 발표할 자료를 준 비해 오면 된다. 흥사단 뉴욕지부는 회원들은 물 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
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 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흥사단 본부: yka.or.kr 흥사단 미주위원부: ykausa.org ◆ 흥사단 후원 방법 흥사단은 미국 정부에 공식 등 록된 비정부기구이기 때문에 후원 금에 대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흥사단은 필요시 해당 영수 증을 발급해 준다. △수표 보낼 곳: Pay to: Hung Sa Dahn Hung Sa Dahn 16 W. 32 St., New York, NY
흥사단 단기
10001 △PayPal accoun : Hung Sa Dahn 또는 hsdny21c@gmail.com
THURSDAY, JANUARY 3, 2019
보리사, 새해 해돋이 맞이…“온누리에 부처님 자비 가득하길…” 뉴저지 보리사(주지 원영 스님)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1일 새벽 6시 30분부터 뉴욕 피어몬트 바닷가(200 Ferry Rd., Piermont, NY 10968)에서 새해 첫해 해 돋이 맞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주지 원영 스님과 승려들, 불자들은 추위를 이기고 새해 첫해 독기를 기다리며 두손을 합장 하고 새해 온 누리와 이웃들에게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기를 빌었다. <사진제공=보리사>
보리사 기도 정진 동지~춘분 100일간 뉴저지 보리사(주지 원영 스님) 는 2018년 동지인 12월22일부터 2019년 춘분인 3월21일까지까지
100일간 오후 백일 철야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도회에서 보리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한시간 동안 백팔배 20분, 아비라정근 20분, 금
강경독송 20분을 실시한다. 축원 동 참비는 100 달러다. △보리사 주소: 180 Tenafly Road, Englewood, NJ 07631 △전화: 201-816-0633
젊은 한인들, 美연방의원 움직인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학생 대표자 회의 <1면에서 계속> 이들은 △한미관계 증진의 세부 사항으로 한미 군사 공조 강화(안 보), 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참전용 사 기여 인정 및 보훈자격 제공, 한 반도의 평화와 안정, 한국계 미국 인의 이산가족 상봉 참여, 입양인 시민권 자격 취득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무역 증진, 한미인력교환 증진 (한 국인 전문직 비자 개설 및 확대), 언 어 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엇다. 또 △이민 문제- 포괄적 이민 개혁, 서류미비 청년/청소년 보호 (DREAMer 구제) △다양성 문 제- 연방의회 근무자의 인종분포 통계 조사 및 발표 △투표권 옹호 문제-언어장벽 해소 등을 통한 모
든 미국인들의 투표권 옹호 등의 방안에 대해 공부했다. 이들은 전국각지의 한인 대학생 과 커뮤니티 이슈에 대해 논의를 나누는 등, 이 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학생들은 1.5세/2세 미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한인사회의 풀뿌리 시민참여 및 정치력 강화의 중요성을 직접 깨우치는 기회를 가 졌다. 지난 2018 KAGC의 연례 캠 퍼스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박예빈 학생 (웨즐리 대학 3학년)은“한인사회의 역사나 우리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의 중 요성은 이민2세인 저를 비롯한 많 은 학생들이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찾지 못해서 항상 아쉬웠었 다. KAGC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 러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고, 미주한 인으로 서의 자 부심 그 리고 자 신감이 많이 높 아졌다” 고 소감 을 밝혔
다. 이튿날인 1월 3일, 연방의회의 새 회기에 맞추어 참가학생 56명 전 원은 KAGC의 인솔에 따라 공화 ·민주 양당의 상·하원 의원실 30 여개를 방문, 유권자와 지역주민으 로서 직접 면담을 통해 한인사회의 현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KAGC는 자체 대학생 프 로그램인 KAGC U를 비롯하여, 연례 의회인턴십 프로그램 등 연중 전국한인사회의 권익옹호와 시민 참여 교육활동을 전개하며, 연방의 회에 지속적으로 주요현안에 대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KAGC는 또 올 7월 16일 부터 19일까지 올해 6회째를 맞는 연례 전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18년 KAGC 전국 컨퍼런스에는 전국 31개주에서 전연령대의 미주한인 600여명이 참가하여 한인사회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연방의회에 전달 했으며, 연방 상하원의원 18명이 참 가 한미공조와 미주한인사회에 대 한 지지를 표명했다.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 대 학생 프로그램 등 관련문의는 웹사 이트 https://KAGC.us를 방문하 거나, 페이스북, 전화 (202)4504252 및 이메일 info@kagc.us에서 접수 가능하다
종합
2019년 1월 3일(목요일)
재미한인들은 힘·지혜 합쳐 미의회를 움직여야 한다 트럼프·연방의원들 정치스타일 분석, 효율적 접근을 신년 대담 :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김동석 대표에게 듣는다 ② <인터뷰어 : 송의용 기자>
새해를 전망하는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 임이사
<1월2일자 3면에 이어서> - [송의용 기자 질문] 한반도 평 화를 위한 2019년 미주동포의 역할 은? ▲ [김동석 대의 답변] 재미한인 들의 목소리 내기입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의 내용이 좀 민감해야 합니 다. 우리의 처지가 어떤 함정에 빠 져있는 듯해요. 소수계 이민자의 입 장에선 지금 범소수계 연대를 이루 어서 최선을 다해서 트럼프의 반이 민 정책에 대항하고 저항해야 하는 데, 한반도 평화의 문제에 대해선 그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야 하 는 정말로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세상의 보편가치인 ‘평화’ 는 모든 일에 우선하는 아젠 다입니다. 북한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고 올바르게 살려 내야하는 일은 역사 적. 시대적인 우리의 책임이고 사명 입니다. 미주한인들이 미 시민의 입
장에서 일관성 있게 정확하고 강력 하게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주의할 일은 복잡하게 의견을 내서는 안 됩 니다. 트럼프 정부와 북한간 지금 만들어진 관계의 내용과 수준이 흐 트러지지 않고 잘 진행되도록 지지 하고 성원하는 일입니다. 지금 미·북간의 테이블위엔 가 장 민감한 이슈가 가장 정교하게 다 듬어져 올라가 있습니다. 미주한인 들은 자기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급 의원들에게 평화적인 방식을 지지 해 달라고 의견을 내야 합니다. 어 느 때 보다도 전략적 지도력이 요청 되는데 우리 한인사회가 그것이 좀 부족하고 덜 준비되어 있어서 걱정 이기도 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는 말을 듣는 아마추어 집단으로 알 려질까? 매우 염려가 되기도 합니 다. - 미국이 북한과 과연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맺을까? 하는 의구심을 표하는 전문가들이 아직 많습니다. 더구나 한국의 언론들은 오히려 트 럼프 정책을 비판하는 경향이 있습 니다. ▲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평가 하고 비판하는 일의 기준은 자기의 눈(입장)이 명확해야 일리가 있습 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이해관계에 서 그 기준이 출발하겠지요. 그렇지 만 한반도 분단의 문제는 그러한 차 원과 다른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때에 한국경제를 휘 청거리게 만든 이슈가‘사드배치’ 였습니다. 미국에 당하고 중국에 얻 어맞고 하는 울화통 터지는 상황이
“ … 한국과 한국인들에겐 트럼프의 북한정책이 거의 90%이지만 미국내에서 북한 문제는 아주 작은 이슈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에 대항하는 민주당 지도부가 하원을 중심으로 트럼 프에 대항할 아젠다를 설정하는 데에 북한문제는 없습니다. 민주당의 아젠다는 의료, 이 민, 환경, 복지, 교육…의 순서입니다. 외교. 안보 면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중동문제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 우리 재미한인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의원들의 정치스타일을 연구 하고 분석하여 더 효율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 … ”
분단 때문입니다. 일본의 공격도 마 찬가지입니다. 한반도를 평화체제 로 만들어 내지 못하면 해외동포를 포함한 대한민국은 늘 안절부절하 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한반도분 단’ ,‘북한의 고립’ 은 주변 국가들 에게 우리가 늘 시달릴 수밖에 없는 원인을 24시간 제공합니다. 미국의 트럼프 권력은 미 근대 사와 현대사 속에서 가장 독자적인 권력입니다. 정치세력으로부터도, 자본으로부터도 가장 씩씩한 정부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돈으로 선 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총 기협회로부터도 대선과정에서 로 비를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에는 권력에 기생해서 기득권을 유 지해 온 소위 엘리트집단(전문가 그룹)이 없습니다. 지식인 사회로
부터의 어떤 영향도 거부하고 있습 니다. 아주 심플한 독자권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국 가를 따지지 않습니다. 미국에게만 유리하면 됩니다. 문재인정부가 이 러한 트럼프 권력의 속성을 간파했 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입김을 미 국의 힘으로 차단하고 한국, 미국, 북한 이렇게 3개국만 합의하면 정 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입니다. 일본 이나 중국, 러시아가 워싱턴의 커넥 션을 통해서 의견을 냈지만 트럼프 권력엔 그것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트럼프의 결정에 토를 달지 못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목적은 자신을 지지하는 다수 백인사회의 이익을 옹호하고 관철하면 됩니다. 지지세력의 이익이 트럼프에게는
그랜드캐니언서 실족 추락 30대 한국인 여행객 중태
단체관광으로 미국에 온 것으로 알려진 30대 한국인 여행객 박모 씨가 지난달 30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사우스림 야바파이 포인트, 마더 포인트 인근에서 자유시간 도중 발을 헛 디뎌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한국인 여행객 한 명이 애리조 나주 그랜드캐니언에서 실족 추락 해 중태에 빠졌다. 2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단체 관광으로 미국에 온 것으로 알려진 30대 한국인 여행객 박모 씨가 지난 달 30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사 우스림 야바파이 포인트, 마더 포
인트 인근에서 자유시간 도중 발을 헛디뎌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 어졌다. 늑골 골절상과 뇌출혈 등을 일 으킨 박 씨는 그랜드캐니언 인근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로 옮겨 져 골절 부위 수술을 받았으며, 현 재 위중한 상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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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통령임에도 국가이익에 우 선합니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이러 한 워싱턴의 내부사정을 잘 모르고 전문가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 대해서 바르게 전망하려면 워싱 턴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미국시민 의 입장이 되어야 이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아마추어 활동가가 한국의 대미정책에서 전 문가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가 있습니다. - 미 연방의회 2019년도 회기를 어떻게 전망합니까? ▲ 사실, 한국과 한국인들에겐 트럼프의 북한정책이 거의 90%이 지만 미국내에서 북한 문제는 아주 작은 이슈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에 대항하는 민주당 지도부가 하원을 중심으로 트럼프에 대항할 아젠다 를 설정하는 데에 북한문제는 없습 니다. 민주당의 아젠다는 의료, 이 민, 환경, 복지, 교육…의 순서입니 다. 외교. 안보 면에 있어서도 민주 당은 중동문제를 먼저 언급했습니 다. 매티스 국방장관이 자신을 임명 해 준 대통령에게 결정적으로 저항 한 이슈는 북한문제가 아니고 시리 아 철군 문제였습니다. 한국이나 동 포사회의 여론은 트럼프 탄핵에 대 해서 언급을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 이 탄핵을 유도하는 듯 한 발언을 하기도 합니다. 중간선거를 통해서 트럼프 지지층은 오히려 결집했습 니다. 트럼프의 지지층은 결집되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하 나님은 때에 따라서 악인도 들어 쓰 신다” 라는 성서말씀이 떠오르게 합 니다. 여·야가 격하게 충돌하면 늘 대통령에게 피해가 가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 반대입니다. 자신의 지 지자들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선명 하게 보일수록 지지유권자가 늘어 나고 있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2019년 연방의회는 여야가 격하 게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회기 시작
전부터 벌서 12일을 넘기고 있습니 다. 의회에서 예산 처리가 안 되는 책임이 오히려 야당에게 돌아가는 여론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중·남미로부터 미국을 향해서 올라오는 난민성 이민자의 행렬이 백인들에겐 삶의 위협요인으로 여 론화 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것을 힘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재집 권 캠프에 소액의 기부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지리멸렬합니 다. 지도부가 좀 자리를 내 줘야 하 는데 세상이 두 번 이상 바뀌었는데 도 10년 전의 지도자가 여전히 그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의 항명 반란이 일어나고 있 는 형국입니다. 민주당이 이런 상황 이니 트럼프의 야만적인 백인우월 주의 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정치대 항 세력이 없습니다. 이제 뉴욕이나 LA의 한인들이 연방의회를 좀 알고 시민로비에 임 해야 합니다. 최근 연방급의원들을 상대로 LA나 뉴욕의 한인들이 직 접 접촉하고 있습니다. 아슬아슬 한 부분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만나주 고 대화상대가 된다고 지지하고 모 금을 해 주기도 합니다. 이전에 비 해서 발전된 상황이기도 하지만 위 험천만한 일로도 보입니다. 외교· 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 의 연방의원들은 아주 심플하고 아 마추어적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의 입장은 한 반도 관련‘반(反)중국 친(親)일본’ 이 전부입니다. 시간을 갖고서 교육 로비의 대상이지 어떤 아젠다를 들 이 댈 수준으로 준비가 된 상황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의원이 중국에 반대하고 일본의 편으로 한국을 끌 어들여주면 한인들이 만족하는 줄 압니다. 의원의 보좌관들도 마찬가 지입니다. 제가 무리하면서까지 사 무실을 내고 워싱턴DC로 가게 된 이유입니다.
LA총영사관 김보준 경찰영사 는“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 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최근 미국 유명 국립공원에서는 추락 사고가 잇따랐다.
(Mega Millions)는 1일 밤 진행된 추첨에서 34, 44, 57, 62, 70과 메가볼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 복권 한장이 뉴욕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등 당첨금은 4억2천500만 달러 로 메가밀리언 복권 사상 8번째로 큰 액수다. 당첨자 신원은 알려지 지 않았다. 당첨자가 현금으로 일 시불 수령을 원하면 2억5천460만 달러를 거머쥘 수 있다. 미국 복권에서 새해 1월 1일 대 형 잭팟이 터진 것은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첨 메가 복권, 뉴욕서 팔려 새해 첫날부터 4천700억 원대 복 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 다. 미국 44개 주에서 판매되는 숫 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스
<내일자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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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HURSDAY, JANUARY 3, 2019
1937년 생. 전화국 근무. 1971 이민.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구 오랜지 성당) 사목회장
<2018. 11. New Jersey>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49>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김승원
손영근… 취미생활의 보람
그가 젊은 시절 근무 하던 직 장이 업무상 사진도 함께 찍어야 하는 일이었다. 그는 사진기자인 친구에게 어깨 너머로 사진을 배 웠다. 이것이 일생 취미가 되었다. 그의 취미는 딸에게도 영향을 미 쳐 훗날 딸은 광고회사의 사진작 가가 되었다.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최 초의 뉴저지 한인천주교회인 메 이플우드에 있는 성 안드레아 김 대건 한인 성당(구 오랜지 성당) 의 사목회장을 지내며 성당 발전 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성당에서 몇 차례의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2020년 대선 불출마” “민주당 최상의 후보는 바이든 전 부통령” 새해 들어 2020 차기 대선을 겨 냥한 민주, 공화 양당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앤드루 쿠 오모 뉴욕 주지사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민주당이 낼 수 있는 최상 의 후보로 추켜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뉴욕 주지 사 3선에 성공한 민주당의 중진 쿠 오모 지사는 2일 한 라디오 인터뷰 에서“리스트에 오른 모든 (예비) 후보들 가운데 바이든이 최선의 조 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은 민주당이 2020 대선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신뢰할만한 후 보” 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출마 준비에 들어간 같은 당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비밀 요소’ 인 신뢰성을 갖 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놓고 30여 예비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당내 유 력 인사가 지지 후보를 처음 거론해 주목된다.
올해 61세인 쿠오모 지사는 아 올해 76세인 바이든은 지난해 울러 자신은 2020 대선에 출마하지 중간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했으며 가족들과 대선 출마를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을 지낸 바이든과 자신을 지칭, 정 쿠오모 지사의 지지 발언이 시사하 치인들에게는 수사(修辭)보다 성과 듯 조만간 3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 와 경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과 쿠오모는 돈독한 관계 바이든은 지난 2016 대선에는 아 를 유지해오고 있다. 바이든은 지난 들의 사망에 따른 충격으로 출마를 해 5월 지사 후보 지명을 위한 뉴욕 포기했다. 바이든은 부통령 퇴임 이 주 민주당 당 대회에서 연설했다. 후 대선 출마를 착실히 준비해온 것 2015년 바이든은 쿠오모 지사의 으로 알려졌다. 부친상 조문차 뉴욕을 찾았고 쿠오 현직 시절 자신의 측근 보좌관 모 지사는 델라웨어로 바이든의 아 들로 비영리, 학술 연구소 등을 설 들 장례식에 참석했다. 립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사실상 바 또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이든 예비 선거캠프 역할을 하는 이 이 클린턴 힐러리와 버니 샌더스로 들 조직은 바이든이 대선 출마를 선 양분돼있을 때 쿠오모 지사는 이미 언할 경우 곧바로 그를 지원할 채비 힐러리 지지를 선언했음에도 바이 를 갖추고 있다. 든이 뒤늦게 대선전에 참여할 경우 바이든은 또 힐러리의 전례를 민주당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 교훈 삼아 퇴직 후 처신에도 조심해 했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 쿠오모 지사는 앞서 1일 연설에 통령 부부가 현직 퇴임 후 막대한 서 이민정책 갈등 등을 통해 트럼프 강연료 등으로 축재한 것이 힐러리 대통령이 국가 분열을 조장하고 있 대선 패배의 한 요인이었음을 감안, 다고 비난하면서 단합을 촉구했다. ‘생애 처음으로 부를 쌓을’기회를
전했다. 공화당도 차기 대선 후보 가운 데 한 사람으로 유력시되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트럼프 대 통령을 비난하는 등 연초부터 대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자신과 많은 것에 대해 동의한 롬니 의 비난에 놀랐다면서 롬니가 지난 2012년 대선에서‘나에게 한 것처 럼 싸웠다면’승리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롬니가 결국은 오 는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 대선을 앞 두고 공화당 내에서 롬니를 비롯한 다른 도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 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KCC 무료 영어 교육 실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민주당이 낼 수 있는 최상의 후보로 추켜세웠다. 2015년 9월 7일 쿠오모 지사(왼쪽)와 조 바이든 부통령(오른쪽)이 노동절 행사 에 과 함께 참석해 시간당 15달러의 최저임금을 뉴욕주에 도입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맞았으나 개인적 부보다는 2020 대 선을 겨냥한 신뢰성 축적에 주력해 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타임스는 바이든이 지난해 유타
주립대로부터 연설 초청을 받고 10 만 달러의 강연료를 요구했으나 강 연료가 학생 등록금으로부터 나온 다는 것을 알고 이를 받지 않았다고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1 월부터 무료 영어 교육을 실시한 다. 무료 영어 교육에서는 영어 단 어, 영어 문법, 영어 일기와 쓰기, 일상 회화 등을 배울 수 있다. 수업 은 10주 과정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미리 등록해야 한다. △KCS 주소: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문의 전화: (718)939-6137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3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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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여야 지도부 백악관 회동 셧다운‘출구 찾기’실패… 장기화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2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 해소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으나 접점 마련에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추가 협상을 위해 새 의회 출범 이 후인 오는 4일 추가 협상을 이어나 가기로 했으나 셧다운 사태의 원인 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전망은 불투명해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의회 지도부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 동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조율을 위해 이들을 4일 백악관으 로 다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장벽건설 예산 브리핑을 겸한 이번 회동은 셧다운 사태의 출구찾 기를 위해 마련된 첫 공식적 테이 블이었다.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공화 당 하원 원내대표는 백악관 회동이 끝난 뒤“장벽 문제가 우리에게 도 전적 과제이긴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풀기를 원한다” 며“우리는 정부 문을 다시 열기를 원하고 있 고, 오늘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일 시적 업무정지) 사태 해소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으나 접점 마련에 실패했다. 사진은 회동 이 끝난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왼쪽).
장벽예산 이견 못좁혀 4일 다시 만나기로 니 대통령 역시 해결하길 원하더 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 했다. 그러나 회동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 사이에서 장벽건설 예산에 대한 입 장 변화 조짐은 아직 감지되지 않 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 다. 이와 관련, 미치 매코널(켄터 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
관 회동 후“오늘 자리에서 특별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사료되지 않지 만, 우리는 관련 사안에 대한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 면서“앞으 로 수일, 수주 내에 합의점에 도달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며 장기 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새 의회 개원일인 3일 하원 본회의를 열어 장벽건설 예산
을 들어낸 지출예산안을 처리한다 는 방침이나, 이 법안에 대해 트럼 프 대통령은 찬성할 수 없다는 입 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전했다. 3일 본회의에서 하원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인 낸시 펠로시(캘리포 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우 리는 대통령이 정부를 다시 열기를 촉구한다” 고 거듭 밝혔다. 민주당이 3일 하원에서 처리하 려는 민주당 표‘패키지 지출법안’ (예산안)은 국토안보부 예산의 경 우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일단 내 년 2월 8일까지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고, 사실상 쟁점이 없는 타 부서 들의 예산은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 는 내년 9월 30일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안보부의 경우 국경 안보 분야 지원에 현행 13억 달러를 유 지하되, 장벽건설 예산은 들어가 있지 않다. 백악관은 민주당의 이런 계획을 “가망 없는 일” 이라고 부르면서 이 계획은 국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실패할 뿐 아니라 타국의 요구 를 자국민의 필요보다 우위에 두는 조치라고 비판해왔다.
새해 막오른 민주당 대선 레이스… 30여명 주자 채비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31일 대선 예비선대위 구성을 발표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 하면서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 쟁의 막이 오르고 있다고 뉴욕타임 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민주당에선 이례적으로 30명 이 상이 대선 레이스 경쟁에 나설 것 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 없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 다. 최근 수십년간 치러진 대선 레 이스 중 가장 유동적인 대선 후보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2020년 대선에 서 다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위 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대선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 31일 2020년 대선 예비 선대위를 출범한다고 발표한 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다만 무엇보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는 동 일한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워런 상원의원의 출마 선언에
이어 뉴저지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 캘리포니아의 카말라 해리스 상원 의원은 수주 내에 대선 경쟁에 나 설 것으로 예상된다.
워런 상원의원은 조기 출마 선 언으로 대선 주자로서의 불확실성 을 해소했지만 아메리칸 원주민 혈 통과 관련한 문제를 비롯해 많은 현안을 헤쳐나가야 할 상황에 있 다. 또한 대선 출마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여전히 대선 예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유명 인사가 많 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같은 유력 인사 중 한명이다. 2016년 대 선에서 민주당 후보 중 한명이었던 버몬트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텍사스의 베토 오루어크 하원의 원은 지난 중간선거 때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했지만, 민주당 내부에 선 상당한 지지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인사가 대선에 나설지 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바이든
레티샤 제임스(61) 신임 뉴욕주 검찰총장
‘첫 흑인여성’뉴욕주 검찰수장 ‘트럼프 저격수’예고 미국의 지난해 11·6 중간선거 에서 뉴욕주 검찰총장에 당선된 레 티샤 제임스(61)가 새해부터 임기 에 들어갔다. 흑인 여성으로서 뉴욕주 검찰총 장 자리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 다. 정치적 위상에선 뉴욕주지사나 뉴욕시장에 못 미칠 수 있지만, 도
인 트럼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견 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뉴욕주 검찰은‘러시 아 스캔들’ 을 파헤치는 로버트 뮬 러 특검, 연방검찰 소속 맨해튼남 부지검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을 다각도로 압박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 (현지시간)“제임스 총장은 전임자
“트럼프는 불법 대통령”전방위 수사 나설 듯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들이 잇따르는 상황과 맞물려 제임스 총장의 역할론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검 또는 연방 검찰과는 별도 로, 뉴욕주 차원에서 뉴요커 출신
전 부통령은 출마 문제에 대해 다 소 엇갈리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했거나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수많은 인사 가운데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예 측하기 힘들다고 현지 언론들은 진 단했다. 대선에서‘타이밍’ 은 매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 선 이슈가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 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소 선동적인 수사법과 이민 정책 등은 경제적 불평등 등 문제와 관련한 대선 담 론의 방향을 바꿨다. 민주당이 경제나 사회 정의 등 많은 이슈에서 좌파 성향의 정책을 고수할 것인지 등은 대선 향배를 좌우할 수 있다. 민주당 내부에선 중도좌파적 정 책 방향에서 보다 이념적으로 순수 한 진보 자유주의 성향으로 이행하 는 상태에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들보다도 더욱 공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민주당 아성’ 인 뉴욕은 기존에 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 지만, 제임스 총장은 선거 캠페인 때부터“백악관에 있는 그 남자 때 문에 출마했다”며 파상공세를 예 고했다. 제임스 총장은 아예 트럼프 대 통령을‘불법 대통령’ 으로 규정하 고 있다. 자금유용 혐의 속에 서둘러 해 산을 결정한 자선재단‘도널드 J. 트럼프 재단’ 을 비롯해 트럼프 대 통령의 부동산재산 형성과정까지 탈루 의혹을 낱낱이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총장은“미국인을 기만 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날들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대통령의 사면권에서 벗어난다 는 점도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수사와 관련해 사면권을 강행 하더라도 뉴욕주 차원의 혐의들은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뉴욕주 검찰의 활동이 과 도하게 정치적으로 흐르게 되면 자 칫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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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3, 2019
‘극단 선택 예고’신재민 모텔서 발견…“생명 지장없어”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 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 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가 반나절 만에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 분께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 을 암시했다는 112신고가 그의 대 학 친구로부터 접수돼 경찰이 긴급 히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신고한 신 전 사무관 친 구는 이날 오전 7시 신 전 사무관으 로부터‘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 해라’ 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전 사무관 거주지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휴대 전화는 신 전 사무관 명의가 아니 라 그가 전날 만난 대학 선배로부 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강 력팀을 투입, 고시원 인근 폐쇄회 로(CC)TV를 확인하는 등 그의 동 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의 수색이 이뤄지는 가운데 오전 11시19분 신 전 사무관의 모교 고려대 커뮤니티‘고파스’ 에는 그 가 쓴 글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 다. ‘마지막 글입니다’ 라는 제목으 로 올라온 글의 작성자는‘신재민 2’ 로, 그는 모텔에서 해당 글을 썼 다고 밝혔다. 글쓴이는“아버지 어 머니 정말 사랑하고 죄송하다. 그
래도 전 잘한 것 같다” 며“내부 고 발을 인정해주고 당연시 여기는 문 화, 비상식적인 정책결정을 하지 않고 정책결정과정을 국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문화”등을 언급 했다. 글쓴이는“그냥 나라가 좀 더 좋 아지길 바랐을 뿐” 이었다며 자신이 현재 계속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수색을 계속하던 경찰은 이날 낮 12시40분께 관악구의 한 모텔에 서 신 전 사무관을 발견했다. 그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 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일단 안정을 취 하게 하려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고 말했다.
3일 오전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 온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쓴 것 으로 추정되는 글.
신재민“청와대, 국채보도자료 취소 요구”vs 정부“비밀유출 고발” 신재민“차영환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 국채 보도자료 취소 요구” 기재부“비밀 무단 유출, 사실과 다른 내용 공표… 국정수행 영향 우려” 청와대의 적자 국채 추가 발행 압박 논란을 둘러싼 신재민 전 기 획재정부 사무관(33·행정고시 57 회)과 기재부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압박의 주체를 지목한 데 대 해 기재부는 검찰 고발로 맞서면서 양측의 공방은 수사당국으로 넘어 갈 것으로 보인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은 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국고채 발행계획 보도자료 취소를 요구한 인물로 차영환(현 국무조정실 2차 장)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목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청와대에서 직접 국·과장에게 전화해서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한 2017년 11월 23일) 보도자료를 취소 하라고 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냐 는 물음에“차영환 (당시) 비서관” 이라고 답했다. 기재부가 2017년 11월 23일 발표
청와대가 KT&G 사장교체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 재정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 보도자료에는 같은 해 12월 4조6 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 는 계획이 담겼으나 적자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는 계획은 담기지 않 았다. 청와대가 이런 보도자료가 배포 된 이후에도 적자 국채를 추가 발 행하도록 무리하게 압박했다는 게 신 전 사무관 주장의 핵심이다. 신
전 사무관의 설명과 기재부의 설명 을 종합하면 적자 국채 추가 발행 요구는 실현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국채업무의 담당자 였고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하러 4번 이나 들어갔다며 부총리가 국내총 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을 의식 해 적자 국채 발행을 계속해야 한
김수현·김광두·김상조, 삼성·SK·LG 만나… 재계소통 박차 청와대“일상적인 일, 오늘 점심에도 만날 것”… 7일엔 中企인들 청와대 초청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광 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 난 연말 삼성·SK·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들과 비 공개 회동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상조 공정 거래위원장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 됐다. 청와대 경제라인을 총괄하는 정 책실장과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기
구의 수장, 여기에 공정거래 이슈 를 총괄하는 공정위원장이 정부 차 원의 공식 간담회가 아닌 비공식 채널로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는 점 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민생·경제 분야에서의 성과 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기업계와의 소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
석도 나온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 면 김 실장과 김 부의장은 지난 연 말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삼성그 룹을 포함한 주요 대기업 임원들과 조찬 회동을 했다. 이번 모임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 려졌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3일 과학수사대 원들이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입 구를 통제하고 있다.
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차영환 전 비서관이 당시 기재부에 연락한 것은 12월 국 고채 발행계획을 취소하거나 보도 자료를 회수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12월 발행규모 등에 대해 최종 확인 하는 차원에서 했던 것” 이라고 해 명했다. 기재부는“김동연 전 경제부총 리가 언급했다는 국가채무비율 39.4%는 적자국채 추가 발행 규모 시나리오에 따라 국가채무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에 서 논의됐던 여러가지 대안에 포함 되었던 수치 중에 하나” 라고 덧붙 였다. 기재부는 또“신 전 사무관은 수 습기간을 제외하면 기재부 실제 근 무기간이 만 3년 정도의 신참 사무 관으로서 접근할 수 있는 업무 내 용에 많은 제한이 있었을 뿐 아니 라 실무담당자로서 정책결정 과정 에서 극히 일부만 참여하고 있었 다” 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주요정책의 전체 의사 결정 과정을 아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크게 왜곡시키 고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기재 부는 덧붙였다.
기재부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가 KT&G 사장교체를 지시 하고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와 공공기록 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5시께 검찰에 고발했다. KT&G와 관련한 동향 보고 문 건을 외부에 유출한 행위, 적자 국 채 추가발행에 대한 정부 내 의사 결정 과정이나 청와대와의 협의 등 관련 정보를 외부에 공개한 행위를 수사해 처벌해달라는 취지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 전 사무관 의 행위가“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외부에 무단으로 유출하거나 기재 부와 청와대의 내부 의사결정과정 에 관해 스스로 판단해 사실과 맞 지 않는 내용을 여과 없이 유출한 것” 이라고 규정했다. 그는“이런 사안을 처벌하지 않 아 제2·제3의 신재민이 생기면 공 무원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나 국 정 수행에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굉장히 우려돼 법적인 조치를 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형법 127조는 공무원 또는 공무 원이었던 자가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하면 2년 이하 징역이 나 금고 또는 5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공공기록물관리법 51조 는 공무원 신분으로 취득한 공공기 록물을 무단 유출하는 경우 3년 이
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 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저 말고 다른 공무원이 절망하고 똑같은 상황에 처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순수히 이 나라 행정조직이 나아졌으면 해 서 유튜브 동영상을 찍었다” 며, 자 신은 공익 제보자로서 보호받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검찰이 수사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달 29일부 터 유튜브와 고려대 인터넷 커뮤니 티인‘고파스’등에 올린 동영상과 글에서 청와대가 KT&G 사장을 교체하도록 압력을 넣었고 정부가 기업은행을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 했다고 주장했다. KT&G 사장은 외국인 주주 등 의 반대로 교체되지 않았다. 신 전 사무관은 2017년 11월 대규모 초과 세수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청와 대가 적자 국채 발행을 요구하는 등 무리하게 개입했으며 기재부는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부담을 고려 해 1조원 규모의 국채매입을 갑자 기 취소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기재부는 적자 국채 추가발행과 관련해 청와대도 의견을 제시했으 나 강압적 지시는 전혀 없었고, 청 와대와 협의를 거쳐 기재부가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최종 적으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중심 축으로 하는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에 대한 기업계 의견, 규제혁신을 포함해 문재인정부 출범 후 이뤄진 각종 정책에 대한 평가 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동석한 만큼 대· 중소기업 상생을 비롯한 공정거래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 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 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김 부의장의 주선으로 김 실장이 연말 주요 대기업 임원
을 만났다” 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김 실장의 기업인 만남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 적인 일” 이라며“오늘 점심도 기업 인들과 만나는 등 기업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수 ㈜ LG 부회장, 김 준 SK 이노베이션 사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앞 으로도 청와대와 재계가 필요할 때 마다 대화하는 자리가 계속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조선시대 당파 싸움이 조 선의 역사를 갈등과 어둠에 휩싸이 게 했다. 그 원인은 소통 부족이었 다” 며“대화와 소통은 세상을 밝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 본 조건” 이라고 말했다. 이어“그러나 대화가 솔직하지 못하면 소통이 되기 어렵다. 배석 자들을 앉혀놓고 형식을 차려가며 하는 대화는 소통에 매우 제한적인 도움만 줄 뿐” 이라며“비공개로 사 전 조율된 아젠다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된다. 이 모임은 이런 기본 인식을 공유 한 대화의 장이었다” 고 설명했다.
한국Ⅱ
2019년 1월 3일(목요일)
트럼프-김정은‘친서외교’넉달만에 재개 김정은 6번째 친서 보내…‘2차 핵 담판’활력붙나 트럼프“훌륭한 친서, 정말 좋은 관계 구축해”격찬 교착국면에 놓였던 북미대화가 정상간‘직접 소통’ 을 계기로 새해 벽두부터 새롭게 활력을 찾는 모습 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 사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격적으로 공 개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향해 강하 게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 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들어 보이며“김정은 으로부터 방금 훌륭한 친서를 받았 다” 며“우리는 정말로 매우 좋은 관 계를 구축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아마도 또 하나 의 회담을 가질 것” 이라며“너무 머 지않은 미래에 (2차 북미정상회담 을) 준비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 해“만남을 고대한다” 고 트위터에 서 밝힌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긍
2일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
정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은 협상의 돌파구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의 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른 시일 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 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북미 정 상의 직접 소통 창구 역할을 한‘친 서 외교’ 가 작년 9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재개됐다는 점이다. 두 정상 이‘확인’ 한 2차 정상회담 개최 등 북미 대화에 새로운 활력이 될지
주목된다. 친서를 통한 두 정상의 교감은 언론에 확인된 것만 이번이 6번째 이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찬사 속에 지지부진하던 북미 대화의 돌파구 역할을 해왔 다. 우선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 회담을 앞두고 처음으로 트럼프 대 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좌초 위기에 처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되살리는 촉매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다음 달에 는 한글과 영어로 적힌 김 위원장 친서를 트위터에서 공개하며“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과시했다. 또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 담 자리에서는 양복 안주머니에 있 던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직접 꺼내 보이면서“가장 아름다운 편 지” ,“역사적인 편지” 라고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면“아름다운 예술작
“핵물질 동결 시사” · “핵보유국 인정 의도” … 미국서 엇갈린 분석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품” 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직접 공개하는‘이벤트’ 를 연출한 것은 북미 협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 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친서 수령 사실을 공 개한 것 역시 동일한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정상이 새해 벽두부터 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주고 받 으면서‘2차 핵 담판’ 에 대한 기대 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정상 간의 이 같은 소통이 2차 정상회담 조기 개최로 이어질지 가늠하기 쉽 지 않아 보인다. 정상회담을 예비 할 실무단위의 접촉과 협상이 실질 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징후를 발 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 일전선부장의 지난해 11월 초 뉴욕 고위급 회담은 막판에 갑작스럽게 불발한 후, 두 달 가까이 재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조치와 북한이 요구하는 제 재 완화 등 상응조치를 둘러싼 양 측의 기싸움이 전혀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가장 기초적인 실무 협상 레베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간의 회담 조차 열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볼 때 앞으로 북미대화 의 속도와 2차 정상회담 조기 개최 여부는 고위급 회담 또는 실무회담 의 가동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 다. 기본쟁점을 둘러싼 양측의 입 장차가 워낙 큰 상황에서 고위급 또는 실무급에서 일정한 진전을 보 지 못할 경우 오히려 북미대화가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비핵화 시간 표’ 를 놓고 조바심을 내지 않겠다 는 뜻을 거듭 확인한 것은 이 같은 협상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내비 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런 식으로 80여년이 흘렀고 우리가 싱가포르에서 회담 한 것은 6개월 전 일이다” 는 말로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물론 연임을 희망하면서‘외교 적 레거시’ 를 만들어 보려는 트럼 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핵 해결의 끈 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열리 지 않았더라면“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날 뻔했다” 며 스스로‘북핵 성적표’ 에 후한 점 수를 매겼다.
임있는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여준 다면 거래를 할 수 있다’ 는 것” 이라 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 통령의 목표가 북핵과 미사일 위협 의‘보류’ 가 아니라‘종결’ 이었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내려 야 할 결정은 비록 북한을 파키스 탄이나 인도, 이스라엘처럼 핵보유 국으로 인정하더라도‘북한 핵무기 제로(zero)’ 의 목표에서 철회하느 냐 여부” 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한미연 합훈련 및 전략자산 반입 중단을 요구하고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의 조건없는 재개 용의를 밝히는 한편 대북제재 지속시‘새 길’ 을모 색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북 미협상의 장벽이 더 높아졌다는 관 측도 나온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 별대표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협 상 재개에 시작(opening)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개성공단과 금강 산관광 재개를 포함한 제재 완화 (요구)에서 보듯 진입 비용이 높아 진 것” 이라고 말했다.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된 뒤 대사 를 대리해왔다. 북한 대사 자리는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 다. 이탈리아 정부는 2017년 9월 북 한이 6차 핵실험 등 지속해서 핵· 미사일 도발을 벌이자 문 전 대사 를 추방했다. 북한과 이탈리아는 2000년 1월 수교했으며, 같은 해 7월 북한은 이 탈리아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대사 를 파견했다.
생산 동결과 핵무기 및 핵물질의 타국 판매 금지에 동의하는 데 준 비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고 평가 했다. 그는“핵무기의 완전한 제거에
미치지 못하고 (대륙간) 탄도미사 일 문제를 포함하지 않고 있지만 이런 조치들이 성실하게 이행된다 면 중요한 과도적 단계가 될 수 있 다” 고 강조했다.
더이상의 핵무기 생산이 없다는 발언을 핵물질 동결에 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북미 가 이를 토대로 비핵화로 가는 과 도기적 단계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로버트 칼린 전 미 국무부 정보 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도 WSJ에 “김 위원장의 선언은 북한의 관련 언급 중 사반세기 만에 나온 첫 선 언” 이라며“미국이 진의를 잘 분석 할 것이고 이는 (협상) 진전의 시작 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기존에 해 온 상응조치 요구는 물론 대북제재 가 계속될 경우‘새 길’ 을 찾을 수 있다는 경고를 신년사에 포함시킨 것과 맞물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확보를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 왔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석좌는 PBS방송 인터 뷰에서“(북한의) 핵심(bottom line)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싶 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서“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메 시지는‘우리를 핵보유국으로, 책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망명 타진… 제3국행 희망”
없다” 고 말했다. 신변보호 요청은 제3국 망명을 진행하는 동안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기 위한 외교 절차로, 한국행 희 망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 다. 2015년 5월 현지에 부임한 조 대 사대리는 3년 임기가 끝나 본국으 로 귀환하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불 응해 망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 다.
현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다는 점에서 자녀 교육 문제로 망명을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한국행도 자녀 교육 문제가 직접적인 이유였 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조 대 사대리 가족은 오랜 기간 치밀하게 망명을 준비해왔을 것으로 관측된 다. 그는 1등 서기관으로 일을 하다 가 2017년 10월 문정남 전 이탈리아
‘핵무기 생산·시험·사용·전파 않는다’김정은 신년사 발언 주목… 빅터차“핵보유국 인정이 북한의 핵심” 아인혼“중요한 과도적 단계 될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 사에서‘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 도 시험·사용·전파하지 않을 것’ 이라고 언급한 대목을 두고 미국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 분석이 엇갈 리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핵동결 합의 의향 을 시사한 만큼 비핵화 협상이 중 요한‘과도적 국면’ 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북한이 기존에 확보한 핵무기에 손대지 않은 채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왔다.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 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 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해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왔다” 며‘4
불(不)’입장을 밝혔다. 이 중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 는 언급을 김 위원장이 직접 한 것 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노동당 중 앙위원회 전원회의 등을 계기로 핵 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 사 중지 등을 선언한 바 있다. 북한과의 협상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도 트윗에서“나도 김 위원장과 의 만남을 고대한다” 고 밝히며 이 대목에 대한 미국 PBS보도를 인용 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김 위원 장의 (4불) 발언은 북한이 핵물질
“가족들과 함께 잠적… 자녀 교육 문제 가능성” 북한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 사대리가 최근 잠적해 제3국으로 망명을 타진 중인 것으로 3일 알려 졌다. 조 대사대리는 지난달 초 이 탈리아 정부에 신변보호와 함께 망 명을 요청했으며, 이탈리아 당국이
그와 가족들의 신병을 확보해 안전 한 곳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 졌다. 정보 소식통은 조 대사의 망명 타진에 대해“확인해 줄 수 없다. 정보 사안은 확인해주지 않는다” 고
신년사 발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밝혔다. 그러나 특정 사안에 대한 정보 당국의‘확인해줄 수 없다’ 는 언급은 통상 확인하려는 사실이 맞 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전체 기자단에게 공지 메시지를 통 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아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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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가져 가세요” 필리핀 들끓게 한 한국산 반환 본격 논의 필리핀 당국과 환경단체를 들끓 게 했던 한국산 쓰레기를 다시 한 국으로 가져오는 문제가 본격적으 로 논의되고 있다. 한국 환경부 관계자는 2일 연합 뉴스와 통화에서“지난주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ENR), 관세청 등과 필리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쓰레기를 국내로 다시 가져오는 문 제를 논의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필리핀 당국이 이 문제 에 관해 추가 조사를 한 뒤 그 결과 를 토대로 쓰레기를 한국으로 가져 오는 시기와 방법을 다시 논의하기 로 했다” 고 밝혔다.
“한국산 쓰레기 되가져가라”필리핀 환경단체 시위
필리핀“이르면 내주 돌아갈 것”…한국 측“추가 조사 뒤 반환 시기·방법 논의” 이와 관련 필리핀 관세청 관계 자는 이날“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난해 쓰레기를 담은 채 필리핀에 들어왔던 컨테이너 51개 가 다음 주 한국으로 돌아갈 것” 이 라고 말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가 보도했다. 5천100t 규모의 컨테이너는 지 난해 7월 21일 필리핀 민다나오섬
으로 들어왔다. 한국-필리핀 합작기업이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하고 수 입했지만, 사용한 기저귀와 배터 리, 전구, 전자제품, 의료폐기물 등 쓰레기가 다량 포함돼 곧바로 필리 핀 당국에 압류됐다. 이후 필리핀 당국은 한국 정부에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라고 요구했다.
현지 환경단체 회원 수십 명도 지난해 11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앞으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그러자 우리나라 환경부와 관세 청이 필리핀에 폐기물을 불법 수출 한 업체를 조사하고 폐기물을 국내 로 다시 들여오는 방안을 강구해왔 다.
수출이 늘어났다” 고 말했다. 작년 한-인도 교역‘사상 최대’ 제품아울러 삼성전자가 뉴델리 인근
215억 달러로 7%↑ 한국과 인도의 지난해 교역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 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수출·수입을 합한 교역액(잠 정치)은 215억 달러로 2011년 종전 역대 최대치인 205억5천만 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인도 수출 액은 156억2천만 달러로 역시 역대 최대치였으며, 대인도 수입액은 58 억9천만 달러로 2014년 이후 4년 만 에 50억 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올해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보다 각각 3.7%, 19% 늘었으며, 교역액 규모는 7.5% 증가했다. 다만, 수출증가율은 2017년
29.8%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졌 다.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은“2017 년에는 하반기에 일시적으로 금 수 출이 대폭 확대된 바 있다” 며“이 런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한국의 대 인도 수출은 실질적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고 설명했 다. 수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철강 판(23.6%↑, 이하 2018년 1∼11월 기준), 합성수지(30.9%↑), 반도체 (100.7%), 평판디스플레이(36.6%) 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뉴델리 무역관은“인도 정부가 인프라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자동 차, 전기·전자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의 철강, 석유화학
노이다에 휴대전화공장을 증설하 고 기아자동차가 남부 안드라프라 데시주에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을 지으면서 관련 설비, 건설기계 등의 대인도 수출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도 정부가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 통신기기·장비에 대 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무선통신기 기 품목의 수출은 전년보다 79% 감 소했다.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기반으로 양국 교역액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19일 뉴델리에서 한·인도 외 교장관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양국의 잠재력과 상호보완적 경 제구조를 고려할 때 양국 간 무역 ·투자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THURSDAY, JANUARY 3, 2019
우병우 384일만에 석방…심경 질문엔 묵묵부답 구속기한 만료…법원, 추가 구속 요청 거부 박근혜 정부의‘국정농단’묵인 혐의와 국가정보원을 통한 불법사 찰 혐의로 각각 기소돼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기한 만료로 3일 석방됐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새벽 0시 8분 께 수감돼 있던 경기도 의왕시 서 울구치소에서 나왔다. 넥타이를 하 지 않은 검은색 양복 차림에 피곤 한 기색이었지만 지지자들이 축하 인사를 건네며 꽃다발을 건네자 옅 은 미소를 보였다. 그는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 질 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구치소 정문 앞에 대기하 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곧바로 귀 가했다. 우 전 수석의 석방은 2017년 12 월 15일 불법사찰 사건으로 구속된 이래 384일 만이다. 이날 구치소 앞에는 보수시민단 체 회원 100여명이 태극기와 성조 기, 꽃다발,“애국열사 우병우 전 민정수석 석방을 환영합니다” 라고 쓴 피켓 등을 들고나와 우 전 수석 을 반겼다. 경찰은 경력 3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별다른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 정농단 관련자들을 제대로 감찰하 지 못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 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건으로 국가정보원을 동
박근혜 정부의‘국정농단’묵인 혐의와 국가정보원을 통한 불법사찰 혐의로 각각 기소돼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3일 오전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돼 경기도 의왕 서 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우 전 수석이 풀려나는 건 2017년 12월 15일 불법사찰 사건으로 구속된 이래 384일 만이다.
원해 공직자 등을 불법 사찰한 혐 의로 구속돼 지난해 12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추가로 선고받았 다. 검찰은 불법사찰 사건의 1심 선 고가 나기 전인 지난해 7월 우 전 수석의 구속기한이 만료되자 국정 농단 묵인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에 우 전 수석을 구속해달라고 요청했 다.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 판사)는 당시 검찰 측 요청을 받아 들여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 묵인 사건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공소사 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우 전 수석이 혐의를 다투고 있 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본 것 이다.
습지 165곳 없어지거나 줄어들어…90%가 인위적 요인 때문 ‘생물 다양성의 보고’ 로 불리는 습지가 전국 곳곳에서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 과학원 국립습지센터와 함께 2016 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 습 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74곳이 사 라지고 91곳은 면적이 감소한 것으 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습지는 민물이나 바닷물이 영구 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 고 있는 지역이다. 땅 위 혹은 물 속 과는 다른 환경에서 진화한 생물이
살고 있어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조사는 국가습지현황정보에 등 록된 습지 2천499곳 중 총 1천408곳 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라진 습지 74곳은 경기 23곳, 충청 21곳, 강원 13곳, 전라 12곳, 제 주 3곳, 경상 2곳이다. 면적이 감소한 습지 91곳은 전 라 52곳, 경기 19곳, 경상 12곳, 강원 8곳이다. 사라지거나 면적이 줄어든 습지 165곳 중 90%(148곳)는 논, 밭,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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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 경작지 또는 도로 같은 시 설물로 바뀌는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 다. 한 예로 경기도 양평에 있는 문 호천 수대울 하천 습지의 경우 2013 년에는 원시 자연 상태로 잘 보전 돼 있었지만 2016년부터 이뤄진 하 천 정비 사업으로 현재는 나대지 (건축물이 없는 대지)로 방치돼 있 다. 습지가 자연적인 요인 때문에 초지나 산림으로 변한 경우는 10%(17곳)에 불과했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계기로 습지 보전 정책을 대폭 강화할 방 침이다. 단기적으로는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할 때 사업 부지에 습지가 포함된 경우 중점평가를 시 행해 습지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 다.
3일 오전 9시 32분께 충남 천안시 차암동 차암초등학교 증축공사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고 있다.
천안 초등학교 증축현장서 불 학생 등 900여명 대피 재빨리 피신해 인명피해 없어 용접작업 중 불티 단열재용 스티로폼으로 튀어” 3일 오전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 교 교실 증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학교에는 학생 800여 명이 공부하고 있었지만,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께 천안시 서북구 차 암동 한 초등학교 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불이 나자 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생 830명을 비롯해 교사 70명 등 모두 910명이 학교 후문 등을 통해
검찰은 항소심이 발부한 영장의 구속기한도 3일로 다가오자 재판 부에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 고 다시 요청했다. 법원은 그러나 이번엔“항소심 에서 발부한 영장의 구속 기간이 3 일 자로 만료되고, 불법사찰 사건 은 1심에서 구속 기간이 만료돼 불 구속 상태로 진행됐다” 며“이런 상 황에서 종전 범죄 사실과 같은 내 용으로 새롭게 영장을 발부하는 게 가능한지 법리 다툼이 있는 점 등 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으로 우 전 수석은 1 년여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우 전 수석의 두 사건은 항소심 재판부에 서 병합 심리 중이다.
일제히 대피했다. 공사현장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 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건물 위 쪽으로 올라갔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대응 1단계’ 에 서 도 전체와 타 시·도 소방 인력 ·장비까지 지원하는‘대응 2단계’ 로 격상하고 총력적인 진화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 단열재 등 이 많아 유독가스를 포함한 검은 연기가 학교 전체를 뒤덮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인근 아파트 주민 수 백명이 나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화 재 진화 현장을 지켜봤다. 소방당 국은 불이 난지 40분 만인 오전 10 시 11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현재는 혹시 모를 잔불 정리 작 업을 벌이고 있다. 학교 인근 아파트 커뮤니티 시 설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던 학 생들도 대부분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교실 증축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 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용접작업 을 하던 중 불티가 단열재용 스티 로폼으로 튀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고 말했다. 불이 난 교실 증축현장은 학생 들이 공부하는 본관 건물과 10m가 량 떨어져 있다. 본관 건물과 복도 형식으로 연 결돼 있지만, 다행히 불이 옮겨붙 지 않았다. 이 학교는 지난해 4월 교실 16실 을 증축하기 위해 지상 5층 규모의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개학을 앞둔 다음 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근 로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국제
2019년 1월 3일(목요일)
“대만문제 외부간섭 안돼” 시진핑“무력 포기 안해” …대만 반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 미국을 겨냥해 양안(兩岸·중 국과 대만) 간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대만과의 평화통 일을 지향하지만,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옵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차이잉원(蔡英文) 대 만 총통은 중국이 일국양제(一國 兩制·한 국가 두 체제)로 해석하 는 92공식(九二共識·1992년‘하나 의 중국’ 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받아들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 주년 기념회’ 에서 연설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평화통일·일국양제가 최고 통일 방식” 中외교부, 트럼프 아시아지원보장법안 서명에“결연히 반대” 차이잉원“中이 일국양제로 해석하는 92공식 수용 불가”…양안 갈등 전망 수 없다며 맞대응해 올해 양안 갈 등이 커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2일 베이징(北京) 인 민대회당에서 열린‘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회’연 설을 통해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중국의 핵심 이익 및 중 국 민족 감정과 관련돼 어떠한 외 부간섭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면 서“양안 중국인은 평화와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조국 평화통일 프로 세스를 추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 고 양안 동포는 모두 중국인” 이라 면서“양안이 아직 완전한 통일을 하지 못한 것은 역사가 중화민족에 남겨준 상처이며 양안 중국인들이 조국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상처가 아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시진핑 주석은“중화민족의 위 대한 부흥은 양안 동포의 꿈이며 이 과정에서 대만 동포를 빼놓지 않을 것” 이라면서“대만 문제는 민 족이 약해서 발생한 것이므로 민족 부흥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 언급
했다. 일 정책으로 전환한 이후 지금까지 시 주석은“ ‘평화통일과 일국양 100만명이 넘는 대만 주민들이 거 제’ 가 국가 통일의 최선의 방식이 주나 사업을 위해 중국으로 이주했 며 평화통일 후에도 대만 동포의 으며 양안 간 항공 정기 운항과 해 사회와 제도, 재산, 권익은 충분히 상 직항도 이뤄지고 있다. 보장받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시진핑 집권과 개혁개방 40주년 그는“우리는 평화통일에 최선 을 맞아 중국은 대만 끌어안기에 을 다할 것이지만 무력 사용을 포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차이잉원 총 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며 모든 통 집권 후 대중국 경계심이 커지 필요한 조처를 한다는 옵션을 놔둘 고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가속하면 것” 이라면서“이는 대만 동포가 아 서 양안 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졌 닌 외부세력의 간섭과 소수 대만 다. 이를 반영하듯 루캉(陸慷) 중국 독립 세력의 분열 활동을 겨냥한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것” 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아울러 시 주석은 평화통일을 해 12월 31일 대만 지원을 암시하는 위해 대만의 각 당 인사들과 민주 ‘아시아지원보장법안’(Asia 적인 협상을 통해 정치 담판을 추 Reassurance Initiative Act)에 서 진하겠다면서 경제 무역 협력 수준 명한 것에 대해“이 법안은‘하나 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의 중국’원칙을 엄중히 위반한 것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으로 중국 내정을 간섭한 것” 이라 원회는 40년 전인 1979년 1월 1일 고 불만을 표했다. 무력을 통한 대만 통일정책을 평화 루 대변인은“중국은 미국이 고 통일로 전환하고 양안 교류를 제안 집스레 이 법안을 내놓은 데 강한 하는 내용의‘대만 동포에 고하는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며 이미 글’ 을 발표했다. 엄중한 교섭을 제출했다” 며“오늘 중국이 무력 통일정책을 평화통 시 주석이 연설했듯이 대만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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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마크롱‘변심’ 에 노란조끼 시위대 격분 주말 재집결 요구… 마크롱“증오로 가득 찬 군중”비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노란 조끼’시위에 대한 저자 세에서 탈피, 정면 돌파를 선언하 면서 잠잠해지던 프랑스의 시위 정 국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노란 조끼’시위대를“증오로 가 득 찬 군중” 라며 비판하자 시위대 측이 강력히 반발하며 지지자들에 게 이번 주말 재집결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노란 조끼 시위대 활동가들은 1 일 소셜 미디어에 마크롱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면서 오는 5일 파리에서 제8차 집회를 여는 등 계속 집회를 열겠다는 뜻 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가 2일 보도했다. 이들 활동가는 추가 집회가 지 난달 31일 저녁 신년사에서 나타난 ‘귀머거리’대통령의 선동적인 공 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 다. 북서부 도시 르망 근교에서 텐 트를 치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15명의 활동가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도발로 규정하고“그는 다 시 불을 지폈다” 라고 주장했다. 교사인 36세의 이사벨은“대통 령이 한 말에 화가 났다. 나는 그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완전히 귀를 막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야당 지도자들도 마크롱 대통령 의 공격적인 노선을 비판했다. 최대 야당 블록인 보수성향의 공화당 측은 대통령의 연설이 (이 전의 입장에 대한)“완전한 부정” 이라고 지적했으며, 극우 지도자인 마린 르펜은 마크롱의 말들이“사
기꾼의 말”이라고 거세게 비난했 다. 현지 LCI TV가 의뢰한 여론조 사에 따르면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시청자의 30% 미만이 공감을 표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란 조 끼 시위대에 대한 지지율도 50% 미만으로 떨어져 시위 초기의 70% 이상에서 크게 하락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1일 저 녁 신년사에서‘노란 조끼’시위와 관련한 기존의 입장을 바꿔 시위에 구애받지 않고 실업급여와 공무원 조직 감축, 연금 등에 대해 중단없 이 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그들은 증오 로 가득 찬 군중의 대변인일뿐이 고, 국회의원과 경찰, 기자, 유대인, 외국인, 동성애자 등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며 무관용으로 대처하 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최근 수년간, 우리는 현실을 노골적으로 부정해왔다. 일 을 덜 하면서 돈을 더 벌 수는 없고, 세금을 줄이면서 정부지출을 늘릴 수는 없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롱의 이런 연설 내용은‘노 란 조끼’연속 시위와 관련해 또 한 번 국민에게 고개를 숙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정면대응’ 을 선언 한 것으로 평가됐다. 프랑스에서는 유류세 인하 요구 로 시작돼 서민경제 전반의 개선을 요구하는‘노란 조끼’시위가 지난 해까지 7주째 이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노란 조끼’ 시위가 거세게 번지자 지난달 5일 유류세 인상 계획을 철회한 데 이 어 지난달 10일에는 대국민 담화에 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최저임 금 인상, 저소득 은퇴자의 사회보 장세 인상 철회 등을 발표했다. ‘노란 조끼’집회는 1차 때인 지 난 11월 17일 전국에서 29만명이 집 결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집회를 이어왔으며, 최근 그 규모 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마 크롱의 정면돌파 선언이 어떤 결과 를 부를지 주목된다. 노란 조끼 시위대는 오는 12일 에는 중부도시 부르주에서 제9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세력의 간 섭도 용납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미국이‘하나의 중 국’원칙을 지키고 관련 문제를 신 중히 잘 처리해 중미 관계와 대만 해협의 안정을 해치지 않길 바란 다” 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의 이날 연설에 대 만은 반발하고 나섰다. 차이잉원 총통은“중화민국 총 통으로서 92공식을 수용하지 않는 다” 면서“그 이유는 중국 정부가 정 의하는 92공식은‘하나의 중국’ ,일 국양제이기 때문으로 오늘 중국 지
도자의 발언이 우리의 염려를 입증 했다” 고 비판했다. 허멍화(何孟樺) 민진당 대변인 은 중국이 무력 도발을 포기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대만은 변함없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의‘노란 조끼’시위
A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3, 2019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17>‘접속(The Contact)’의 애틋함의 전율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중‘미뉴에트 G장조’ < 수필가 정은실 >
불교에서는 서로의 옷깃만 스쳐 도 인연이라 했고 특히 부부는 억만 겁의 인연이 쌓이고 쌓여 이루어지 는 사이라 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첫사랑에 실 패하기도 했고 또 결혼까지 이어져 잘 살고 있는 친구도 많이 있다. 지 나놓고 보면 사실 별 것도 아닌데 그 시절엔 당장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바로 실연의 아픔이었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처 럼 첫사랑이 주머니 안에 꼬깃꼬깃 접어 놓은 비상금이라면 그런 비상 금쯤 하나 간직하고 있음도 그리 나 쁘지 않을 것이다. ◆ 한국영화 ‘접속(The Contact)’은 1997년도의 영화로 첫 사랑에 실패한 두 남녀의 이야기다. 따라서 그 시절의 문화 이야기가 많 이 등장한다. 한때 우리가 흔히 채 팅한다는 말을 일종의 일탈로 여겼 던 시절이 있었는데 바로 그 시절 이야기다. 첫사랑을 못 잊고 가슴 아파하 는 라디오 음악방송 피디(PD), 그 의 아이디는 해피엔드이다. 왜냐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단어이므로 그 단어를 택했을 정도로 냉소적인 남 자와 친구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케 이블 티비의 쇼핑호스트인 여자, 그 녀의 아이디는 여인2이다. 왜냐면 항상 사랑에 있어서 조연의 역할만 했기 때문에 이런 아이디를 쓴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 두 사람 이 PC통신으로 아이디만 가지고 채팅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조언 하고 하면서 마침내는 서로를 훤히 알게 된다. 첫 사랑의 여자가 자살 한 선배를 못 잊어 결국 그녀도 자 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마침내는 호 주로 이민 갈 준비를 하게 되고 그 런 주인공을 한번은 만나야겠다고 여인2는 그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
가 올 둘만의 행복한 결말을 청중들 에게 암시하는 희망의 메세지가 아 니었을까 싶다.
영화‘접속(the Contact)’포스터
간다. 그러나 몇 번의 옷깃을 스치는 잠깐의 순간조차 서로는 서로를 의 식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마지막 장 면에 극장에서 만나기로 한 두 사람 여인2는 일 층 극장 앞 밖에 서 있 고 해피엔드는 극장 안 2층에서 서 로를 기다리는 장면, 또한 인상적이 다. 우리의 인생이 어쩌면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꼭 만나 야 할 사람을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쳐버리는 그런 인생이 아마 우리의 삶일 수도 있다. 이 영화에서 중간에 서점을 하 는 친구에게 들렸을 때 서점 안에서 흘러 나왔고 간간이 영화를 보는 내 내 흘러 나왔던 곡이 있다. 마지막 에는 사라 본의 허스키한 음성으로 재지(Jazzy)스럽게 부른 곡으로 바 흐의 미뉴에트이다. 정확히 말하면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중 미뉴에트 G장조다. 아마 이 곡 을 마지막에 넣음으로써 앞으로 다
◆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중‘미뉴에트 G장조’ 바흐는 첫 번째 부인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잃고 약 1년반 뒤인 1721년 12월 3일에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궁정 트럼펫 연주자였던 요 한 카스파르 뷜켄의 막내 딸인 안나 막달레나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아 들인다. 그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였고 악보를 사보하는 솜 씨가 좋아 바흐의 작품을 많이 사보 했다고 한다. 바흐는 아내에게 두 권의 작품집(1722,1725)을 증정하였 는데 이것이‘막달레나를 위한 노 트북’ 이며 보통은 1725년에 만들어 진 제2권만을 말한다. 악보 중 다수 는 건반악기 용 곡이며, 몇 개의 성 악곡도 있다. 물론 이 곡은 바흐가 두 번째 부인이며 성악가였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만든 곡이다. 미뉴에트는‘작다’ 라는 뜻의 프 에서 유래되 랑스어‘메뉴(menu)’ 었으며 우아한 3박자의 프랑스 무 곡으로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17~18 세기 무렵 유럽을 중심으로 널리 보 급되었다. 너무도 귀엽고 앙증맞은 소품으로 피아노를 배운지 얼마 안 되는 사람도 칠 수 있을 정도로 수 월한 음율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음율은 허밍으로 따라 부르기에 너무도 안성맞춤인 곡이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던 곡 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 습니다.
영화‘접속(the Contact)’ 의 장면들.“첫사랑을 못 잊고 가슴 아파하는 라디오 음악방송 피 디(PD), 그의 아이디는 해피엔드이다. 친구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케이블 티비의 쇼핑호스 트인 여자, 그녀의 아이디는 여인2이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 두 사람이 PC통신으로 아 이디만 가지고 채팅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조언하고 하면서 마침내는 서로를 훤히 알게 되는데…”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미뉴에트 G장조’의 큐알 코드>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다.
이루마 링컨센터 공연“브라보!”폭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의‘2018년 미국투어 이루마 라이브 인 아메리카 2018 프레임(frame)’ 이 지난 12월 24일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무대위에 재등장한 이루마는 앵콜곡으로 Reminiscent와 크리스마스 캐롤 4곡을 연주해 다시 큰 박수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의 ‘2018년 미국투어 이루마 라이브 인 아메리카 2018 프레임(frame)’ 이 지난 12월 24일 맨해튼 링컨센터 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크리스마스 이브 링컨센터에서 개최된 그의 공연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는 1부 공연에서 The Sunbeams They Scatter, Love Me, Fairy Tale, Dance, Heart, May Be, Love, Serenade in E, Passing By, Blind Improvisation, Destiny of Love, Kiss the Rain을 선보였다. 1부와 2부 사이 이루마는 피아노 연주를 할 줄 모르는 어린
관객을 무대로 초대해 그와 함께하 는 즉흥연주를 선보였다. 2부 공연에선 Blind Film, Nocturne, Flower, Chaconne, A Moonlight Song, Autumn Finds Winter, Indigo, River Flows in You, Framed를 선보였다. 공연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기립박수가 터 져나왔다. 무대위에 재등장한 이루 마는 앵콜곡으로 Reminiscent와 크리스마스 캐롤 4곡을 연주해 다 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루마는 뉴욕 공연을 앞두고 지난 11월 23일 텍사스 휴스턴의 하 비센터, 24일 텍사스 달라스의 토요
타뮤직팩토리, 12월 21일 캘리포니 아 산호세의 플린트센터, 22일 캘리 포니아 로스앤잴러스의 돌비씨어 터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했다. 이루마의 뉴욕 공연은 2016년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2016년 카네기 홀과 올해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선 보였으며, 이는 모두 전석 매진됐 다. 미국 서부에서도 그의 열기는 뜨겁다. 산호세에서 열린 콘서트는 2016년에 이어 올해도 매진됐으며, 로스앤젤러스에서 열린 콘서트에 는 3100여 명에 이르는 관객이 참석 했다. <박세나 기자>
2019년 1월 3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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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