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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8, 2019

<제41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8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저지서 한인 연방하원의원·시장 배출했듯이

뉴욕에선 한인 공익옹호관 배출하자” 론 김 후보 후원회 한때 비

“2018년에 이어 2019년을 한인사 회 정치력의 폭발적 신장의 해로 만 들자. 2018년 뉴저지에서 한인 연방 하원의원, 한인 시장을 배출했으니, 2019년에는 뉴욕에서 한인 뉴욕시 공익옹호관을 배출하자!” 오는 2월 26일 실시되는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을 위한‘후 원의 밤’ 이 7일 플러싱에 있는 함지 박식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김수현 퀸즈 한인회장, 김영환 후원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협의회장, 최윤희 한 인학부모협회 회장, 곽우천 충청향 우회 회장, 김광수 변호사 등 한인 사회 주요인사와 엘렌 영 수석고문 (전 뉴욕주 하원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후원회장은 “한인사회 정치력도 이제는 한 단 계 넘어 도약할 시기이다. 론 김 후 보를 힘껏 지원하여 뉴욕시 공익옹 호관 선거에서 이기도록 우리 모두 가 일조하자. 우린 해낼 수 있다” 고 말했다. 플러싱의 대표적 한인 상권 중

1월 8일(화) 최고 49도 최저 40도

1월 9일(수) 최고 44도 최저 32도

맑음

1월 10일(목) 최고 36도 최저 23도

1월 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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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실시되는 뉴욕시 공익옹호관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을 위한‘후원의 밤’ 이 7일 플러싱에 있는 함지박식당 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김영환 후원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협의회장, 최윤희 한인학 부모협회 회장, 곽우천 충청향우회 회장, 김광수 변호사 등 한인사회 주요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의 하나인‘먹자골목’한인상인협 관을 배출 하는 것이다” 고 말하고 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후원회 론 김 후보에 대한 한인들의 적극적 장은“우리 한인들은 플러싱 한인 인 지지를 호소했다. 상권의 마지막 보루인 먹자골목을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장은 더 번창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하 “론 김 후보는 능력 있고 젊다. 가 나의 방법이 한인들의 지혜와 역량 능성 많아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물 을 응집하여 한인 뉴욕시공익옹호 론 하원의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합쳐 지원하자” 고말 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라과디 아 전 뉴욕시장이 판사일 때에 빵을 훔친 한 시민에 대한 재판 얘기를 소개한 후“론 김 후보도 어려운 환 경에서 자라났다. 그가 왜 더 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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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베이징역에 안착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전날 저녁 단둥을 통과한 뒤 선양역 에 도착해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 당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 측의 환영 을 받은 뒤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베이징 역에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직접 마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 십 대의 사이드카가 배치돼 중국 측 의 각별한 의전을 보여줬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1차 방 중 시에도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특별열차를 이용해 베이징에 와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바 있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이용한 것은 올해 북·중 수교 70주

년을 맞아 북한 지도자의 전통적인 방중 수단인 열차를 통해 양국 간 우의를 보여주려는 의미가 담긴 것 으로 보인다. 최근 북중 간 밀월 강화 분위기 에 더해 방중한 8일이 김 위원장의 생일이라는 점과 그에 따른 중국측 의 환대와 의전 등을 고려해 수행단 규모가 커졌고, 이에 따라 전용기보 다는 열차를 이동수단으로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보여주듯 지난 해 전용기를 이용했던 김 위원장의 2차와 3차 중국 방문의 경우 1박 2 일로 이번보다 일정이 짧았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역 도착 후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조어대 (釣魚台) 방향으로 향했다. 김 위원 장은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 대회당은 시진핑 주석이 다른 나라 정상들과 공식적으로 만날 때 이용 하는 장소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인 민대회당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간 입장을 조율하고 북· 중 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3월 26일 첫 방중 당시에 도 북·중 정 상은 인민대 회당에서 만 나 북·중 관 계 개선 방안 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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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이 되려 하는가. 본인이 너무 힘들게 살았고 동양인으로서 억울 하게 불이익을 당한 일이 많아 모든 시민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평화 속 에서 살 수 있는 뉴욕을 만들기 위 해서 이다. 우리 다음 세대는 불이 익 당하면 안된다. 론 김 후보가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 두가 적극 후원하자” 고 말했다. 김수현 퀸즈 한인회장은“론은 우리 친구, 플러싱과 퀸즈의 아시안 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이번 뉴 욕시공익옹호관 선거 후보 중에서 유일한 아시안 이다. 우리 모두가 론 김 후보가 더 큰 일을 하도록 후 원하자” 고 말했다. 론 김 후보는“뉴욕시민 모두가 잘 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익옹 호관 선거에 출마했다. 뉴욕시정을 아마존 같이 큰 회사들 위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 사람들을 더 중히 여기는 정책을 펴나가도록

김정은 4차 방중 돌입… 특별열차 베이징역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8일 오전 10시 55분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 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대남 및 외교 정책 책임자인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탄 특별열 차는 이날 중국 경찰의 삼엄한 경비

구름많음

베이징 도착한 김정은 특별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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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겠다. 또 학자금 탕감 등도 추 진하겠다. 꼭 당선되어 소수민족 이 민자들, 약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 변하겠다” 고 말했다. 론 김 후보는“이번 선거는 선거 공영제로 실시된다. 뉴욕시에 주소 를 둔 개인 유권자의 후원금 중 최 대 250달러까지에 대해서 시정부가 8배로 매칭펀드를 제공한다. 따라 서 몇몇 후원자가 거액을 후원하는 것보다는 소액이라도 다수의 사람 이 기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 말하고“소액 기부를 통해 10만달 러를 모금하면 매칭펀드를 합쳐 그 8배인 80만 달러가 조성된다. 아무 쪼록 액수에 관계없이 한사람이라 도 더 많은 한인들이 후원해 주시기 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론 김 후보는“선거자금이 60만 ~70만 달러가 모이면 이길 가능성 이 크다” 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 원을 당부 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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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8, 2019

뉴저지한인회 29대 회장 맡을 사람 끝내 안나서 비상대책위원회가‘집단지휘체제’ 로 집행부 대행

7일 뉴욕일보를 방문한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가운데), 찰스 윤 이사장(왼쪽), 성지연 이 사(오른쪽)

뉴욕한인회, 13일‘한인의 날’기념식 뉴저지한인회 비상대책위가 6일 포트리 돌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전직회장단 의장으로 김 진국 전회장이 설출하고, 29대 회장이 추대될 때 까지 비상체제로 한인회 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왼쪽부터 김기섭, 이건용, 박동근, 김경훈, 문경화, 김진국, 연인철, 김종찬, 이상 철, 이영빈, 박은림 전 회장<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진국 전직회장단 의장과 박은림 전회장이 나서 7일 한 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년초 회장 후보로 등록했던 정명희 씨가 지난 5일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 했다. 이에 29대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뉴저지한인회 집행부는 비상대책위원 회가 대행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집단지휘체제로 운영 된다” 고 발표했다.

12일 버겐퍼포밍아트센터서‘한인의날’기념식

일 개인적인 사유로 후보를 사퇴 는‘116주년 미주 한인의 날’행사 했다. 정명희 씨의 사퇴로 29대 회 를 12일(토) 버겐퍼포밍아트센터에 장 추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서 문화 공연 형식으로 갖는다. 이 이에 다음 29대 회장이 선임될 때까 날 기념 행사 후 팝페라 가수 임지 지 현재 뉴저지한인회 집행부를 비 은 씨와 소프라노 박성진 서울대 상대책위원회가 대행한다. 비상대 교수 등이 특별 공연한다. 참석자 책위원회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들은 입장권을 구입해야 참석할 수 아닌 집단지휘체제로 운영 된다” 고 있는데, 입장권은 50달러, 100달러 발표했다. 이다. 이에 따라 28대 집행부와 이사 뉴저지한인회 비상대책위는 진 대부분이 비상대책위의 임시 집 “입장료 수익은 한인회 운영에 사 행부와 이사진으로 계속 활동할 예 용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 공연 및 정이다. 비상체제 운영 자금은 비 출연진에 대한 비용으로만 사용된 대위 위원인 전직 회장들이 십시일 다” 고 밝혔다. 이 공연은 스튜디오 반 충당하기로 했다. 파브(대표 제이 이)가 기획했다. <송의용 기자> 한편 뉴저지한인회 비상대책위

제 29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는 끝내 회장 출마자가 나서지 않았 다. 연초 후보 등록을 했던 정명희 씨가 5일 출마를 철회했다. 회장이 공석인 가운데 뉴저지한인회 집행 부는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비상 대책위원회가 대행한다. 비상대책 위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아닌 집단지휘체제로 운영 된다. 뉴저지한인회는 2018년 12월31 일자로 제28대 회장단의 임기가 끝 나고, 29대 한인회장선거에 후보가 나서지 않자 2019년부터 전직회장 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체

제로 전환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포트리에 있는 돌식당에서 12 명의 전직회장이 모인 가운데 비공 개 회의를 갖고 김진국 전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후,‘현재 뉴저 지한인회 집행부 공백 사태를 비상 대책위원회가 맡아 운영한다. 비상 대책위원회는 집단지휘체제로 운 영 한다’ 고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진국 전직 회장단 의장과 박은림 전회장이 나 서 7일 오전 11시 30분 한인회관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년초 회장 후 보로 등록했던 정명희 씨가 지난 5

“결혼식 정보 모든 것을 다 드립니다” 27일 플러싱 리셉션하우스에서 웨딩박람회 ‘2019년 웨딩박람회’ 가 27일(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플러싱 노 던 블러바드에 있는 리셉션하우스 (167-17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에서 개최된다. 웨딩박 람회는 산수갑산2 식당과 리셉션하 우스가 주최한다. ‘2019년 웨딩박람회’ 를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 이 7일 리셉션하우 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노종환 리셉션하우스 대표, 김현석 라헬웨 딩그룹 대표, 이명은 라헬웨딩그룹 드레스 원장, 리키 박 원스텝 대표, 김남표 킴스보석 대표, 줄리 김 메 이크업 원장이 참석해 참가 업체 및 특별 이벤트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웨딩박람회에는 연회장, 연회음식, 웨딩 드레스, 턱시도, 꽃, 예물, 한복, 헤어와 메이크업, 사진 과 비디오, 답례품, 엔터테인먼트 등 웨딩 관련 약 20여 개 업체가 참 여한다. 이들 업체는 행사 현장에서 라헬 메이크업 무료 체험, 커플들을 위한 무료 사진 촬영 및 베스트 커 플 상품 증정, 폐백 시범 및 사진 촬 영, 예비 신랑신부 대상 대박 경품

흥사단, 15일 월례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새해 첫 1월 월례회 겸 합동 신년하례회를 15일(화) 오후 6시30 분 흥사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개최한 다. 이날 주요 협의 사항은 △2018 년 활동 경과보고(UN NGO 활동

‘성도재일’참선 철야 정진 뉴저지에 있는 보리사(지도법 사 종엄 스님)는 12일(토) 오후 9시

왼쪽부터 리키 박 원스텝 대표, 김남표 킴스보석 대표, 노종환 리셉션하우스 대표, 김현석 라헬웨딩그룹 대표, 이명은 라헬웨딩그룹 드레스 원장, 줄리 김 메이크업 원장

잔치 등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예복 맞춤 전문인 원오브 식스는 맞품정장, 턱시도 리폼, 셔 츠, 수제화, 타이, 신부 웨딩 맞춤 수제화를 1,450 달러에서 2,000 달러 에 제공하는 신랑 스페셜, 세 명 이 상 들러리 시 턱시도 리폼 정장 및 셔츠를 5백 달러에 제공하는 들러

리 스페셜, 신랑 예복 패키지와 양 가 아버님 패키지 일체를 4,500 달 러에 제공하는 패밀리 스페셜을 진 행한다. 단 이번 프로모션은 2019 웨딩 엑스포 고객들에만 유효하며, 모든 패키지는 10명 한정이다. 또, 예물 전문 업체인 킴스보석 은 보석의 품질, 컷팅 내용, GIA 감

정서, 시중가격 등의 정보를 포스터 로 만들어 소비자들의 구매를 도울 예정이다. 라헬의 메이크업 무료체험은 2019weddingexpo@gmail.com에 서 신청할 수 있다. 미리 신청 시 경 품 티켓 이한장 더 증정 된다. 예비 신랑 신 부및방 문객 대 상 경품 으로는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세 계 한인의 날을 맞아 13일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제116주년 미주 한인의 날 및 제59회 뉴욕 한인의 날 기념식’ 을 개최한다. 이에 김민 선 회장, 찰스 윤 이사장, 성지연 이 사가 7일 뉴욕일보를 방문, 행사를 적극 홍보했다. 김민선 회장은“1월 13일은 하 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를 자원한 한국인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태 평양을 건너 호놀룰루 항에 내린 미주 한인의 역사가 시작된 뜻 깊 은 날” 이라며“이날 모금된 기금은 삼일절 100주년 기념식 및 한인이 민사박물관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유관순의 날 결의안 추진, 이민사 박물관 과거관, 현재 관에 이은 미래관 설립, 큐레이터 고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 새해 1월 13일 열리는 갈라 행사에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찰스 윤 이사장은“뉴욕한인회 의 올해의 인물 수상자들은 동포사 회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들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앞날을 위한 미래 기여 가능성 및 잠재력을 고려해서 선정됐다. 한인의 전통과 역사가 담겨있으며 1, 2, 3세가 균형 있게 단합하는 이번 세계 한인의 날 갈 라에 꼭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 다” 고 말했다. 13일 갈라에는 엘리엇 앵겔 연 방 하원의원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며, 한국의 박영선(더불어 민주당), 표창원(더불어민주당), 김경협(더 불어민주당), 이동섭(바른미래당), 함진규(자유한국당) 의원이 행사 에 참여해 미주 한인의 이민 성과 를 치하하고 격려한다.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참가 비 용은 개인이 참석할 경우 500달러, 테이블의 경우 4,000 달러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박세나 기자> 6969

계획, UN NGO 팀 결성) 및 2019 년 활동 방향이다. 좌담회는 자체 동맹 학습으로 ‘도산의 생애/철학/사상’ 을 주제로 진행한다. 단우들은 활발한 진행을 위해 미리 배부된 자료를 숙독하고 각자 질문/이슈/심층분석을 통해 각각 1-2가지의 발표할 자료를 준 비해 오면 된다. 흥사단 뉴욕지부

는 회원들은 물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 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 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 흥사단 본부: yka.or.kr 흥사단 미주위원부: ykausa.org

부터 13일 새벽 4시까지 뉴저지 보 리사 법당(180 Tenafly Rd., Englewood, NJ 07631)에서‘성도 재일(成道齋日) 참선 철야정진’ 을

개최한다. △문의: (201)657-7728

무료 웨딩 사진 촬영권(드레스, 턱 시도, 헤어 메이크업 포함), 김치 냉 장고, 진주 목걸이, 14K 커플 반지, 쿠쿠 밥솥, 무료 레이저 시술권 등 이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산수갑산2 식당과

리셉션하우스가 주최하고, H마트, 스파캐슬, 킹사우나, 개성간판이 특 별협찬했다. △문의: 산수갑산2 (917)9031166, 리셉션하우스 (718)445-1244

(201)816-0633,

<박세나 기자>


종합

2019년 1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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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조각 착착 붙이니 온 벽면이 TV로 삼성전자, CES서 마이크로 LED 시연…“원하는 어떤 형태도 만든다” 6일 저녁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 통천으로 둘러친 장막이 훅 떨어진 순간 행사장에서 탄성이 울 렸다. 군데군데 박수도 터져 나왔 다. 삼성전자가 매년 지상 최대 가 전쇼‘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에 앞서 전통적인 전자 쇼 의 꽃인 TV 신무기를 공개하는 현 장이다. ‘삼성 퍼스트룩 2019(Samsung TV First Look 2019) 이벤트홀’중 앙엔 새로 공개한 75형 마이크로 LED TV가, 그 뒤편에는 219형까 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마이크로 LED ‘더 월’이 자리 잡았다.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수백 명 이 모여 시연을 지켜봤다. 행사장 옆쪽에선 재미있는 타일 조각 갖다 붙이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마리오란 이름의 삼성전자 현장 스태프는“타일처럼 생긴 모듈을 갖다 붙일 테니 화면이 어떻게 바 뀌는지, 만들어지는지 지켜보라” 며 시선을 끌어모았다. 검은색 타일을 일부분만 재생되 는 화면에 갖다 붙이자 거짓말처럼 확장된 부분에도 TV 화면이 연결 됐다. 기다란 탑 모양의 스크린도 같은 방식이다. 8개 모듈 중 위쪽 2 개는 왔다 갔다 하며 화면이 켜졌

삼성 TV 퍼스트 룩 2019…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CES 2019’개막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삼성 TV 퍼스트 룩 2019 행사에서 미국 법인 마케팅담당 앤드류 시보리 상무가 세계 최소형‘마이크로 LED’ 를 적용한 75형 스크 린을 공개하고 있다.

다 꺼지기를 반복했다. 뮤지컬 영 화‘맘마미아’ 를 틀어놓은 9대 3 비 율 스크린은 거대한 창문을 연상시 키는 디스플레이다. 마리오는“이건 당신이 어떤 형 태의 스크린을 원하든 퍼즐 조각 갖다 붙이듯 맘대로 만들 수 있다 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유심히 스크린을 관찰하던 독일 전자 전문매체‘테크 에디트’ 의볼 프강 툰츠 기자는“타일 조각으로 새로운 모양을 형성하고 그걸 더

크게 만들고 또 각기 다른 방향으 로 이어 붙이다니, 매우 재미있고 혁신적인 접근” 이라며“이건 시제 품이겠지만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 진다면 집에 꼭 한 대 들여놓고 싶 은 TV” 라고 말했다. 툰츠 기자는 오디오까지 모듈로 갖다 붙이는 시연을 보고는 손뼉을 쳤다. 연단에 선 삼성 미국법인의 앤 드루 시보리 VP(상무)는“마이크 로 LED TV는 인피니티 풀(pool)

과 같다” 고 말했다. 물이 끝나는 가 장자리가 잘 보이지 않게 설계한 인피니티 풀처럼 마이크로 LED TV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 이다. 그는“TV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테크(기술)와 디자인이 완벽한 조 화를 이룸으로써 가정의 허브로서 TV가 자리 잡는 것” 이라며“우리 비전의 다음 진화가 바로 마이크로 LED” 라고 소개했다. 프레젠터로 나선 한종희 삼성전 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CRT, LCD, LED, QLED, QLED HDR 등으로 TV가 진화했 다” 면서“AI(인공지능) TV는 무엇 이 될지, TV 스크린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 라고 총평했다. 그러나 삼성이 지난해 CES에서 의 크기를 들고나온 146형‘더 월’ 줄여 집적도를 높였을 뿐 놀랄만한 혁신은 아니라는 반응도 없지 않았 다. 한 미국 미디어 관계자는“가정 용으로 좀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 외에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고말 했다. 타일 조각 모양의 모듈을 시연 한 현장에서도 현재로서는 해상도 나 집적도가 완성 단계가 아니라서 개념을 설명하는 데 주력하는 듯한 인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디즈니랜드 전경. 올여름 영화‘스타워즈’ 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 (Star Wars Galaxy’ s Edge)’ 의 개장을 앞두고 1일권 비수기나 평일은 104달러, 성수기에는 149달러로 올랐다.

디즈니랜드 새해 입장료↑ 1일권 최저 104달러, 성수기 149달러 ‘스타워즈 관’개관 앞두고 작년 이어 거듭 인상 미국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새로 운 테마파크 확장 개장을 앞두고 입장료를 인상해 가장 저렴한 1일 권이 100달러를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 한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올여름 영 화‘스타워즈’ 를 소재로 한 테마파 크‘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Star Wars Galaxy’ s Edge)’의 개장 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인상된 가 격을 적용했다. 1일권은 비수기나 평일을 기준

자폐증 발생 단서 찾았다… 치료법 개발 기대 “뇌 신경세포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정상인과 달라”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가 발생하는 원천적인 단서가 미국 연 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의 러스티 게이지 교수 연 구팀은 자폐증 환자는 애초에 뇌 신경세포(neuron)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가 정상인과는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7일 보도했다. 자폐증 환자 8명과 정상인 5명 으로부터 채취한 피부세포를 배아 줄기세포와 같은 기능을 지닌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로 되돌린 다 음 다시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면서 그 과정을 비교 관찰한 결과 자폐 증 환자는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자폐증 어린이. 미국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의 러스티 게이지 교수 연구팀은 자폐증 환자는 애초에 뇌 신경세포 (neuron)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가 정상인 과는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속도가 정상인보다 빠르다는 사실 이 밝혀졌다고 게이지 교수는 말했 다.

줄기세포 단계에서 신경세포 단 계로 분화하는 유전자 프로그램을 추적한 결과 자폐증 환자의 줄기세 포는 정상인의 줄기세포보다 유전 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속도가 빠 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 환자의 신경세포는 성장 속도도 정상인의 신경세포보다 빠 르고 신경세포의 가지(branch)들 도 더 복잡했다. 이러한 차이는 지금까지 자폐증 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유 전자들 대부분에서 관찰됐다. 뇌 발달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 비정 상이 자폐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자폐증 발생 과 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병리학

으로 104달러, 성수기에는 149달러 로 작년보다 최대 5만원가량 올랐 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일반 연간 이용권은 339달러에 서 399달러로 올랐고, 날짜에 상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 은 작년보다 100달러 오른 1천149 달러에 책정됐다. 주차권 역시 20 달러에서 25달러로 작년에 비해 25% 올랐다. 지난해 초 18% 가까이 입장료 를 인상한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거듭 가격을 인상한 것이 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가격 인상 정책에도 디즈니랜드와 인근 캘리 포니아 공원을 찾는 이들의 숫자는 줄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 홍보 관계자는“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입장권 종류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에 있는 디즈니월드도 입장료를 인 상해 가장 저렴한 티켓이 109달러 에 달한다.

만성질환 자가관리법 정상인보다 빠르게 자라는 자폐증 환자의 뇌 신경세포 <출처: 미국 솔크 연구소>

적 특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의 연구로 자폐 증 환자의 줄기세포로 뇌 오가노이 드(organoid)를 만들어 여러 종류 의 뇌세포 간 상호작용을 관찰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란 인체 장기

와 유사한 구조, 세포 구성, 기능을 지닌 3차원적 세포의 덩어리를 말 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신경과학 전문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KCS, 매주 목요일 워크샵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는 만성질환 자가관리 교육 을 1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베이 사이드에 있는 KCS 플러싱 시니 어센터에서 실시한다. 이 강좌에서 혈압, 심장질환, 호 흡기 질환, 만성통증, 관절염, 골다 공증 및 갑상선 질환 등에 대한 관 리법을 설명한다. 워크샵은 1월 17, 24, 3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45분 △장소; KCS 프러싱 시니어센 터(42-15 166 St, Flushing, NY 11358) △문의: (212)463-9685 ext. 200, Email: skim@kcsny.org www.kcs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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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8, 2019

김용 세계은행 총재 돌연 사임 “내달 1일 물러날 것” … 임기 3년반 남기고 중도하차 김용(59·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 총재가 다음 달 1일 사임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극 심한 빈곤을 종식시킨다는 사명에 헌신하는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 한 기관의 총재로 일한 것은 큰 영 광이었다” 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도 글을 올 려“2월 1일 세계은행 총재에서 물 러날 것” 이라며“위대한 기관의 헌 신적인 직원들을 이끌고 빈곤 없는 세상으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 IMF·WB 연차총회 앞두고 기자회견하는 김용 총재 었다” 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 와주로 이민했으며 브라운대학 졸 고 BBC는 전했다. 미국은 세계은 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 업 후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 행이 중국 등 고소득 국가에 너무 졌다. 그는 향후 진로와 관련, 직원 류학박사 학위를 받고 이 대학 의 많은 대출을 해준다며 이를 줄여야 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개발도상 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다고 비판해왔다. 국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민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AFP는“세계은행 직원연합은 간 기업에 합류할 것” 이라며“민간 국장을 지낸 보건 전문가로, 2009년 2016년 직원들 사이의 높은 불만을 부문에 참여하는 기회는 예상 못 한국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표시하면서 세계은행이‘리더십 위 했던 것이지만, 이것이 기후 변화 한 곳인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에 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하고 조직 와 같은 글로벌 중요 이슈와 신흥 오르기도 했다. 통제를 위한‘밀실 거래’ 를 끝낼 것 시장의 인프라 부족에 가장 큰 영 AP는“김 총재가 임기가 만료 을 촉구했다” 며 김 총재의 긴축 재 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이라고 결론 되기 3년 전에 예기치 않게 떠나는 정과 직원 감축 등 구조조정에 대 내렸다” 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것은 미국이 세계은행에 행사하는 한 내부 반발 분위기를 거론하기도 은 전했다. 영향력에 대해 불만을 지닌 다른 했다. 반면 로이터는 세계은행 이 세계은행은 성명에서 내달 1일 국가들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 치 사회에 정통한 2명의 관계자가“김 부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열한 싸움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 총재는 자진해서 떠나는 것이며 트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임 다” 고 전했다. 럼프 행정부에 의해 밀려난 것은 시로 총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그의 사임과 관련, 영국 BBC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 밝혔다. “김 총재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 국 가디언은“김 총재의 결정은 개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적 충돌은 피했지만, 그의 정책 접 인적인 결정” 이라고 소식통을 인용 2012년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근은 기후 변화에 대한 트럼프 대 해 전했다. 총재를 맡아 2016년 9월 연임에 성 통령의 접근법과 때때로 불화했다” 후임자 선정과 관련, 블룸버그 공해 2017년 7월 1일부터 5년 임기 며 세계은행은 미국 석탄산업을 부 는 미국이 가장 많은 자금을 내는 를 새로 시작했다. 두번째 임기는 6 활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 세계은행 총재는 전통적으로 미국 월 30일까지다. 1945년 세계은행 설 속과 달리 석탄 발전 프로젝트에 인이었고 트럼프 행정부는 김 총재 립 이후 김 총재 이전까지 총재는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후임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모두 미국인이었다. 작년 4월에는 중국에 대한 대출 추천할 것이라며 일부 국가는 신흥 서울에서 태어난 김 총재는 다 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시장 국가의 대표자를 총재로 추대 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 아이오 굴복해 대출 구조를 바꾸기도 했다 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돌연사퇴’배경 관심 김용(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 총재가 임기를 3년 넘게 남겨두고 7일 돌연 사임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 만료를 3년반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전격 사퇴를 발표한 것이 다. 김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 직원 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기 사임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프라 투자 를 하는 민간 기업에 합류할 것이 라고 밝혔다. 미 언론은 김 총재가 이끈 세계 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와 원활하지 못했던 관계를 거론했 다. WSJ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 장관이 세계은행의 중국에 대한 대

출을 비판해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트럼프 행정부 가 중국에 대한 대출을 포함해 세 계은행의 대출 행태에 관해 합당한 설명을 요구하는 등 압박을 행사해 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 협정을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김 총재가 민간 기업 합류 배경을 설 명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계 속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점도 주목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4 월 당초 반대를 철회, 세계은행이 회원국들로부터 130억 달러의 자본 을 증액하는 것을 지지했다. 외신들은 김 총재의 내부 구조 조정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도 거론 했다.

김 총재가 시작한 긴축 재정과 직원 감축 등 구조조정에 대해 내 부 직원들이 거부감을 나타냈으며, 특히 직원들은 지도부와 세계은행 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 신을 드러냈다고 AFP통신은 전했 다. 세계은행 직원연합은 2016년 세 계은행이‘리더십 위기’ 에 직면했 으며, 세계은행 통제를 위한‘밀실 거래’ (back-room deals)를 끝낼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은행은 지난 70여년간 최대 지분을 가진 미국이 총재를 맡아왔 으며, 김 총재도 2012년 선임과 2016 년 연임 성공 당시 버락 오바마 행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WSJ은 김 총재의 재임 기간 논 란이 없지 않았다면서 내부 조직개 편을 주도하면서 안팎으로부터 반 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고 전했 다.

7일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주재 외교단 사절들을 신년 접견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현재 진행되 고 있는 당사국들 사이의 대화를 호의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면서 대화가 진전돼 한반도의 향후 발전과 협력을 보장할 수 있는 영속적인 해 결책이 도출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교황“한반도 대화 지켜보고 있다 화해 위한 영속적 해결책 도출되길” 외교단 상대 신년 연설에서 한반도 언급… 전 세계 분쟁 해소·평화 촉구 아동 성 학대 강력비판…“이주민·아동·여성·노동자 등 약자 보호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사국들 사이의 대화를 호의적으 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또한 대화가 진전돼 한 반도의 향후 발전과 협력을 보장할 수 있는 영속적인 해결책이 도출되 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교황은 7일 오전(현지시간) 교 황청 사도궁에서 진행된 교황청 외 교단을 상대로 한 신년 연설에서 전 세계의 평화와 공존, 약자를 위 한 공동 노력 등을 당부하며, 평화 를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인 한반도 상황을 언급했다. 교황은 이백만 주교황청 한국 대사 등 교황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183개국 외교단과의 신년 하 례식을 겸한 이 자리에서“한반도 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 다” 며“교황청은 (남북 화해를 위 해) 현재 진행 중인 대화를 호의적 으로 바라보고 있다” 고 반겼다. 교황은 이어“좀 더 복잡한 의제 들도 건설적으로 논의돼 남북한 모 든 사람들과 이 지역의 향후 발전 과 화해, 협력을 보장할 수 있는 남 북 공동의 영속적인 해결책이 도출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의 외교 단 신년 연설에서도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핵무기 금지 에 노력해달라고 호소하는 등 한반 도의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교황은 작년 10월 교황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 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으로부 터 방북 초청 소식을 문 대통령에 게 전해 들은 뒤“북한으로부터 공 식 초청장이 오면 북한을 갈 의향 이 있다” 고 말한 바 있다. 교황이 교황청에 상주하는 각국 대표를 상대로 전 세계 외교 현안

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을 밝히는 신년 연설에서 한반도를 언급한 것 은 남북 대화, 북미 대화 등 북핵 문 제 해결과 역내 평화 구축을 위한 최근 전개 상황을 변함없이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 로 풀이된다. 교황은 이날 신년 연설에서 한 반도뿐 아니라, 시리아, 팔레스타 인과 이스라엘 등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이 갈 등과 다툼을 끝내고, 화해와 공존 의 길로 들어설 것도 촉구했다. 또한, 전쟁과 기아, 자연재해 등 으로 정든 터전을 떠나 다른 나라 로 이동하고 있는 이주민, 착취와 폭력 등에 노출된 아동과 여성, 노 동자, 제대로 된 일자리 등을 구할 수 없어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젊 은 세대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 하는 데 국제사회가 힘을 모을 것 을 강조했다. 즉위 이래 유럽 등 선진국들이 난민 수용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 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온 교황 은 특히“이주 문제는 단순히 부분 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폭력이 나 무관심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며“모든 나라들이 합심해 전 세계 적인 현상이 된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교황은 전날 바티칸 성베드로광 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에서도 작년 말 지중해상에서 구조됐으나 유럽 각국이 수용을 거부하는 바람 에 보름 넘게 배에서 내리지 못하 고 있는 난민들의 처지를 우려하 며, 유럽에“이주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대 정신을 보여달라” 고 호소한 바 있다. 교황은 국수주의와 포퓰리즘 (대중영합주의)의 부활 속에 각국 이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방

주의적이고, 고립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하며,“이런 움직임들 이 양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위험한 시기인 100년 전으로 시계를 되돌 리고 있다” 고 경고했다. 교황은 이어 지난 달 10일 모로 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정부 간 회 의에서 채택된‘유엔 이주 글로벌 콤팩트’ 가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 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 가했다. 이 콤팩트에는 그러나 미 국, 이탈리아는 물론 헝가리, 폴란 드 등 동유럽 국가 다수가 서명하 지 않았다. 교황은 또한 가톨릭교회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요인으로 작용하 고 있는 사제에 의한 아동 성 학대 추문에 대해서도 연설의 상당 부분 을 할애했다. 교황은“아동들을 성 적으로 학대하는 것은 가장 사악하 고 악랄한 짓으로 피해자들에게 치 유될 수 없는 평생의 상처를 안긴 다” 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피해 아동들을 위해 정의를 구현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 내부의 아동 성 학대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 을 위해 다음 달 교황청에서 전 세 계 주교회의 의장들의 회의가 열린 다며“이를 계기로 이 문제를 낱낱 이 조명하고, 이런 범죄로 초래된 상처를 어루만지는 교회의 노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 다. 이밖에 교황은“특히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는 인류의 평 화로운 공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 공동 운명체인 국제사회 가 핵무기의 전면 폐기를 위해 노 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과 기후변화 역시 전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며, 이 문제 대처를 위해서도 국제 사회가 합심해 좀더 단호히 노력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내셔널/경제

2019년 1월 8일 (화요일)

트럼프, 29일 국정연설 美 세계전략·대북 메시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 연설을 오는 29일 의회에 서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인 이번 국정 연설은 첫 임기 후반 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전반적 청사진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특 히 11·6 중간선거 결과로 민주당 이 하원을 접수, 의회 권력이 분점 된 상황에서 국정 동력을 잃지 않 으면서 재집권 기반을 닦기 위한 전략 및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 등 도 포함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 서 기자들과 만나 낸시 펠로시(민 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의 국정 연설 초청을 수락했느냐는 질문에 “1월 29일 국정 연설을 할 예정”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의회에서 취임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 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감세 등 지난 1년간의 치적을 내세우며 놀라운 발전과 성공 이 있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오바마 케어 무력화를 거론하는 등 거침없는 언사를 풀어놓았 다.

보이는 가운데 최근 엄청난 후폭풍 을 몰고 온 시리아 철군 방침을 계 기로 불거진 이른바‘세계의 경찰’ , 즉 개입주의 노선 변경에 대해 어 느정도 언급할지 관심을 끈다. 북미 관계가 지난 1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은 가운데 2차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 된다.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 후‘대북 제재 이견’등으로 북미 간 교착 상태가 계속돼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하는 등 연 초에 톱다운 해결 의지를 주고받으 며 2차 핵담판이 임박했다는 신호 를 연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더이상의 일방적 양보

민주 하원장악 속 재집권 겨냥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청사진 내놓을 듯 블룸버그“트럼프-민주 장벽 대치 속 셧다운 해소 안되면 국정연설 퇴색” 라며“나는 정말로 전 세계 앞에서 말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많은 대단한 일들에 대해 해야 할 이야 기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 세 계 그 어느 나라보다 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3 일 선출 직후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의회에서 국정 연 설을 해달라는 초청장을 트럼프 대 통령 앞으로 보낸 바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내가 집권했 을 때 고갈되고 엉망진창이던 우리 의 군은 거의 완벽하게 재건됐다” 며“무역 합의도 훌륭하게 진행되 고 있다. 우리는 멕시코, 캐나다, 한

국과 협상을 타결했으며 유럽연합 (EU)과 협상을 하고 있다” 고 국방 과 무역 분야 성과를‘자화자찬’ 했 다. 그러면서“우리는 최대 규모인 중국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매우 매우 잘하고 있다” 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0 일 한 국정 연설에서‘새로운 미국 의 시대’ 를 표방하며‘강한 미국’ 건설을 선언,‘미국 우선주의’ 에기 반을 둔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확 인했다.“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 났다”며 FTA(자유무역협정), 관 세장벽 등에 대한‘강공’ 을 예고했

다.

는 없다’ 며 제재완화 등 미국의 상 북미 간 대결국면이 끝나지 않 응 조치를 요구하고 있고 미국도 았던 당시 북한에 대해서도“북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가 있기 전 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본토를 에는 제재를 풀 수 없다고 맞서는 곧 위협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 상황에서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 작전을 ‘추가 메시지’ 가 있는지도 관건으 펼치겠다” 며 강경 방침을 밝혔다. 로 꼽힌다. 북한 정권의‘잔학성’ 을 비판하며 그러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약한 고리인 인권 문제를 부각하기 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 위해 탈북자 지성호 씨, 북한에 억 주당의 대치로 연방정부 셧다운(일 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 조 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정연설 때까 의 부모 등을 회의에 초대하기도 지도 셧다운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했다. 국정연설도 일정부분 빛바래질 수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도 미국 밖에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우선주의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도했다.

트럼프“부자나라들이 도움 안주는 전쟁 끝낼것”… 철군논란 쐐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 일 미군이 수행하는 전쟁 임무를 재정적 문제 등과 연관 지어 중단 하겠다는 뜻을 다시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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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에 올린 글에서“끝이 없는 전쟁 들, 특히 수년전에 내려진 판단 실 수로 인해 치른 전쟁들, 그리고 부 자 나라들이 금전적 혹은 군사적 도움은 우리에게 거의 주지 않으면 서 우리로부터의 이익은 매우 크게 얻어가는 전쟁들은 결국 영광스러 운 종말을 맞을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최근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

군 철수 문제가 이슈로 대두된 가 운데 철군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시리아 철군 문제와 관련 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시 리아 전면 철수’방침을 전격 발표 해 논란이 일자, 존 볼턴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이 6일‘시리아 조건 부 철군’ 을 언급하며 속도 조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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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일‘비상사태 카드’만지작 민주의원 발언‘아전인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 연일‘국가비상사태 선포’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일단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 이 진행 중인 만큼 기다리겠다면서 도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임을 내세워 민주당에 대 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전 트위 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소속 애 덤 스미스(워싱턴) 신임 하원 군사 위원장의 전날 방송 인터뷰를 인용

를 세워야 할 것이라며“그러한 차 원을 넘어 이는 국방비의 끔찍한 사용이 될 것” 이라고 비판했다. 스미스 위원장의 방점은 비상사 태 선포 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 에 맞춰져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 령은 그 부분은 놔두고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있다는 발언만 빼내 아전인수격으 로‘입맛에 맞게’인용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자 회견을 통해 셧다운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이어질 수도 있다면 서‘의회의 승인 없이 장벽 건설 권 한을 얻을 수 있도록‘비상 지휘

문제점 비판 내용은 쏙 빼고 인용 셧다운사태 강대강 대치 심화 했다. 그는“신임 하원 군사위원장 인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이‘그렇 다.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 법 조항이 있다. (비상사태 선포가) 여러 번 이뤄졌 다’ 고 언급했다” 며“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말했다. 다만“그러나 의회에서 합의가 도출되도록 하자!” 고 덧붙였다. 앞서 스미스 위원장은 전날 ABC방송 인터뷰에서“유감스럽 게도 (대통령이 비상사태 선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마디로 답 하면‘그렇다’ 이다. 대통령은 비상 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 법 조항이 있다. 그것(비상사태 선 포)은 여러 번 이뤄졌다”고 말했 다. 그는 그러나 그간의 비상사태 선포는 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 크 내 시설 건설을 위한 차원이었 다면서“이번 경우에는 대통령이 법적 소송이라는 도전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 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려면 현 상 황이 왜 비상인지부터 분명한 논리

그는 이날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나서는 등 철군 시점 등을 놓고 다 도“부자 나라들이 자신을 지키기 소 혼선이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이 위해 미국을 계속 이용할 수 없을 이라고 강조했다. 막대한 비용을 감내해 가며 세계의 것” 지난달 24일에는 트위터에서 경찰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리는 전 세계 많은 매우 부유한 그동안 거듭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가의 군대에 실질적으로 보조금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의 알아사드 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 무역에서 미국과 미국의 납세자를 아 철군에 대한 비판론을 반박하며 완전히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 “미국은 계속해서 세계의 경찰일 다. 수 없다. 우리는 세계의 호구가 아 니다” 라고 말했다.

권’ 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한 적 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그렇 다. 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 다.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리 는 전적으로 국가 보안을 위해 국 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어 6일에도“우리는 지금 국 가 비상상황을 보고 있다” 며“앞으 로 며칠간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 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반발하며 장벽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채 하 원을 통과한‘민주당 표 지출법안’ 을 수용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 어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CNN방송은“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거치지 않고 우회적 방법으 로 장벽을 건설할 수 있도록 국가 적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광범위한 권력을 휘두르 겠다며 셧다운의 막다른 골목에서 협박을 가하고 있다”며“대통령이 셧다운 위기를 고조시키는 상황” 이라고 비판했다. 셧다운 사태가 7일로 17일째를 맞은 가운데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 부는 지난 주말 릴레이 접촉을 가 졌으나 아직 가시적 진전은 없는 상태다. 양측은 일단 이번 주에도 계속 물밑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 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건설 방식 및 형태와 관련, ‘콘크리트 장벽’에서‘강철 장애 물’로 한발 후퇴한 상태여서‘장 벽’을 반대해온 민주당과의 타협 여지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으나 전망은 불 투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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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UESDAY, JANUARY 8, 2019

청와대, 8일 비서실장 노영민 등 신임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강기정 정무수석·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내정… 9일 비서관 인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7일 오전‘가짜뉴스’ 를 바로잡는 팟캐스트 방 송‘유시민의 고칠레오’ 를 추가로 공개했다.

유시민, 정치 안한다 하니 복귀설 더 불붙는 아이러니 팟캐스트로 인기 입증…‘현안 발언’에 관심 집중 불가피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7 일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정계복귀 설을 극구 부인했으나, 세간의 관 심은 오히려 더 커져만 가는 아이 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다시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는 유 이사장의 호언장담에도‘정 치인의 흔한 레토릭’으로 받아들 이는 시각부터‘결국 시대의 요구 에 이끌려 정치 무대 위로 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다양하다. 유 이사장은 이날‘가짜뉴스’ 를 바로잡겠다고 만든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 를 통해 정치에 다시 뛰 어들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진심’ 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자신 이 경험한 정치의 고통을 짚으며 “선거에 나가기 싫다” ,“무거운 책 임을 안 맡고 싶다” ,“저는 정치인 이 아니다”,“가족도 을(乙)이 될 수밖에 없다”등 비교적 선명한 언 어로 정치와 선을 그었다. 이 과정에서 유 이사장은 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개인적으 로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노 전 대통령이“(정치로) 세상 을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물을 가르고 온 것 같더라. 자네 정 치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고 하 는 게 낫겠다” 고 당부했다는 내용 이다.‘가장 슬픈 친노(친노무현)’ 로 불리는 유 이사장이 굳이 노 전 대통령 얘기를 꺼낸 것은 자신의 진정성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것 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해석했다. 한 지인은“유 이사장 주변에서 는 아예‘정계복귀’ 라는 말을 금기 시하고 있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계복 귀설이 잠잠해지지 않는 이유는 복 합적이다. 무엇보다 정치·사회 현안을 다 루기로 한‘유시민의 알릴레오’ 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오히려 정 치인으로서 유 이사장의‘상품성’ 이 여실히 증명됐다는 것이 그중 하나다. 알릴레오와 고칠레오를 게시하 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은 사흘 만에 구독자 51만명을 돌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TV 홍카콜라’구독자 수는 3주 만에 22

만명을 확보했다. 두 달도 더 된 더불어민주당의 홍보 채널‘씀’구독자가 2만5천명 을 겨우 넘긴 것과 비교하면 유 이 사장의 대중적 인기는 가히 폭발적 이다. 민주당 내에서는“메시지보 다 메신저가 중요한 것인가”라는 자조까지 나온다. 높은 인지도의 유 이사장이 민 감한 현안에 대해 발언하는 것 자 체가‘정치 행위’라는 해석도 있 다. 이에 유 이사장은“정보를 제공 하고 해석하는 언론 활동이 정치라 면 앵커나 정치비평하는 분들도 정 치인 아니냐. 저는 정치인이 아니 다” 라고 선을 그었다. 작가 활동 및 방송 출연은 생업 차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공개 발언을 지속하다 보면 유 이사장이 의도치 않게 정치의 중심 에 놓일 수도 있다. 나아가 유 이사장을 둘러싼 정 치 환경이‘정치를 하지 않겠다’ 는 강한 의지를 흔들 수도 있다. 당장 유 이사장을 진보진영의 정권 재창 출을 위한‘필승 카드’ 로 보는 일 부 지지층도 있다. 유 이사장이 과거 정계 진출 가 능성을 일축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 과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 다는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 유 이사장이 최근 예 능 프로그램인‘알쓸신잡’ 에서 조 선 말기 자의와 무관하게 왕에 오 른 철종의 역사를 자세히 언급한 대목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한 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본인은 픽 업됐는지 모르고 있는데 어느 날 왕 하라고 전갈이 와. 누구에게 안 한다고 해야 할지도 몰라. 수백명 의 행렬이 와서‘승차하십시오’하 는데 안 탈 수가 있나” 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이 재야에서 책 쓰 고 낚시로 소일하며 지내는 본인을 ‘강화도령’ 이라 불린 철종에 빗댄 것 아니냐는 구구한 해석을 낳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날 방송에 선‘지지층이 제발 출마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사회 자 질문에“여러 가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고 답했다.

청와대는 8일 오후 임종석 비서 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 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 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 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임 비서실 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에 대 한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 받고 노 대사와 강 전 의원, 윤 전 논설위원을 각각 낙점한 것으로 전 해졌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노 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복수 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 서실장을 지내는 등‘원조 친문’ 으 로 평가받는 노 대사를 내정했다. 비서실장 발표를 앞두고 전날 밤 귀국 예정이었던 노 대사는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귀국을 잠시 연기했 다가 이날 오전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 원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 대 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 장을 지내는 등 역시‘친문’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8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 다. 문 대통령은 7일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 및 국민소통수석에 대한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를 2기 참모진 수장으로 사 실상 내정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 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노영민 주중국대사, 강기전 전 의원, 윤도한 전 논설위원.

로 꼽힌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했고 작년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이날 신임 비서실장 등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

이 배석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9일 권혁기 춘추관장 등 일부 비서관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관장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 기 위해 청와대를 떠나며 대신 유 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춘추관장으 로,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2부 속비서관으로 연쇄 이동한다.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남요원 문 화비서관의 후임도 이날 발표될 것 으로 전해졌다. 백원우 민정비서관, 조한기 1부 속비서관 등 총선 출마 예상자들과 의전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등 비 어있는 자리에 대한 인사도 이날 또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 인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문대통령 곁 지켜온‘원조 친문’ 문재인 대통령“주요 현안, 노 의원과 상의”… 여의도 협상 경험 풍부 건설현장 노동운동, 국회선 산업위원장 맡아… 한중관계 조율 역할도 문재인정부 2기 청와대 참모진 을 끌고 갈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 정된 노영민 주중대사는 정치권에 서 대표적인‘원조 친문(親文)’인 사로 꼽힌다. 대선 국면에 영입된 임종석 비서실장이‘신(新) 친문’ 으로 불린 것과 달리, 노 내정자는 2012년 대선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 의 (후보)비서실장을 맡은 뒤 2017 년 대선 때까지 줄곧 가장 가까이 서 문 대통령을 보좌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더불어민주 당 2·8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 라디오 토론회에서‘주요 정치현 안을 누구와 상의하냐’는 질문을 받고“노영민 의원과 상의한다” 고 답한 일도 있다. 문 대통령은 당 대표로 선출된 후에도 정국 구상이나 인선 등에서 노 내정자와 깊이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때로는 국회 식당 등 에서 단둘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식사하며 현안을 논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노 내정자는 19대 국회에서 ‘문지기(문재인을 지키는 모임)’ 를 비롯해‘문간방’ ‘달개비’ , 등 의원 모임을 주도하며 당내에서 문 대통 령의 기반을 다졌다.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서 당선된 뒤에는 노 내정자가 초대

2018년 12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건배하는 노 영민 대사.

비서실장을 맡으리라는 관측도 유 력하게 제기됐으나, 결국 이 자리 는 임 실장에게 돌아갔다. 탕평 취지를 살려 문 대통령의 옆자리를 새 인물로 채우자는 기류 와 맞물린 것으로, 이는 홍영표· 윤호중·김태년·전해철·박남춘 당시 의원 및 양정철 전 청와대 홍 보기획비서관 등 최측근들이 1기 내각이나 청와대 참모진에 포함되 지 않은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해 10월에는 주중대사로 임명 돼 출국, 지난해부터 본격화한‘한 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한중관 계 조율에 힘을 쏟았다. 그러면서 도 청와대 개편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할 때마다 차기 비서실장‘1순

위’ 로 꼽혔으며, 결국 문재인정부 중반기로 접어드는 올해 문 대통령 의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노 내정자는 이처럼 친문 핵심 인사로 2015년 민주당이 계파 갈등 을 겪을 때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 했지만, 대인관계에서는 온화하다 는 평을 받는 데다 여의도에서의 경험이 풍부해 청와대와 국회의 관 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번진다.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 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민주당 소속으로 17∼19대 국회에서 내리 3선을 지내며 고(故) 김근태 상임 고문 계열의 민평련(민주평화국민 연대)에서 사무총장을 맡는 등 당

내 기반을 닦았다. 2011년 김진표 원내대표 시절에 는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간 협상 최일선에 섰다. 1977년 연세대 재학시절 유신독 재에 항거하다 긴급조치 9호 위반 으로 구속되는 등 학생운동권 출신 이지만 1980년대 들어서는 공장과 건설현장 등을 찾아가 노동운동을 했고, 특히 산업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19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 원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드물게 시인 겸 작가로도 활동했다. 2009년에는 세계사의 명연설과 평가를 곁들인‘싯다르타에서 빌 게이츠까지’ 를 출간했고, 2011년에 는 20세기 인류의 비극적인 역사를 기록한‘현대사의 비극들’ 을 출간 했다. 2007년에는‘바람 지나간 자 리에 꽃이 핀다’ 는 시집을, 2015년 에는‘하늘 아래 딱 한 송이’ 라는 시집을 냈다. 다만 2015년 국회 의 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 를 두고 산업위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점은 상처로 남았다. 노 내정자는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산업위원 장직을 사퇴했으며, 그 여파로 20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Ⅱ

2019년 1월 8일(화요일)

“한반도정세 어디로” 북미협상 미묘한 때 김정은 4차방중 새해 벽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찾으면 서 앞으로 북미협상을 포함한 한반 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7∼10일로 발표된 김 위원장의 전격 방북은 북핵 해결 프로세스와 평화체제 구축 등 한반도 문제에서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 는 2019년‘중국 변수’ 가 부상했음

새해벽두‘중국변수’부상…金신년사의‘평화체제 다자협상’본격화 주목 엇갈리는 시선…”북미회담 임박징후”vs“한반도 협상구도 복잡해져” 을 의미한다는게 외교가의 대체적 미·중 무역분쟁과는 별개로 중국 인 평가다. 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좋은 파트 2018년 남북미 중심으로 진행되 너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어온 한반도 정세 변화에 중국이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본격 가세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 하지만 중국의 가세로 한반도 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세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 그런 만큼 김 위원장 방중과 그 라는 분석도 나온다. 것을 통해 이뤄질 중국의 한반도 무엇보다 이번 김 위원장 방중 문제 영향력 강화에 대한 외교가의 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의 밀착도가 시선은 미묘하다. 높아지는 것을 미국이 반기지 않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제2 가능성이 거론된다. 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일정 단 6·12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계에 도달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 작년 가을 북미간 협상이 교착됐을 으로 분석한다. 때 트럼프 대통령은‘중국 배후론’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북미 을 제기하며 북중 밀착을 강하게 간 중요한 계기를 앞둔 시점이나 견제했다. 작년 하반기 이뤄질 것 직후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 으로 보였던 시진핑 주석의 방북 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 (답방)이 무산된 것도 미국의 강한 졌다. 견제 때문이라는 것이 외교가의 정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마이크 설이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협 현재의 북핵 상황은 가시적으로 상 직전에 전용열차를 이용해 중국 시 주석 답방이 무산됐던 작년 하 을 첫 방문했다. 반기 상황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이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 없다. 미국으로선 이번 김 위원장 회담을 전후로 지난 5월과 6월에도 방중을 북미정상회담에 앞선 북한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의‘배후다지기’ 로 간주할 가능성 가졌다. 이 크다. 앞선 중국 방문 당시에도 김 위 또한 미중간의‘무역전쟁’ 과아 원장이 미국과의 중대한 협상을 앞 시아에서의‘전략경쟁’구도 속에 두고서 중국과의 내용 공유 및 조 중국이 북한이라는 대미 지렛대를 율을 위해 중국을 찾았으리라는 분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것이 미국의 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최근 북한 시각일 수 있다. 과 미국 사이의 비핵화 조치와 상 또 북중‘밀착’ 을 통해 북미협 응 조치의‘딜’ 이 어느 정도 궤도 상에 대해 중국이 목소리를 점차 에 올라섰고, 이와 관련된 조율을 높여 가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위해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으 ‘다자협상’ 을 비핵화 협상과 병행 리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하는 중국의‘쌍궤병행’해법이 부 그런 만큼 만약 김 위원장이 현 상하는 상황도 미국으로서는 달갑 단계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에 대 지 않을 수 있다. 중국이 주한미군 해 중국과 조율이 순조롭게 마무리 조정, 유엔군사령부 문제 등을 평 가 되면 북미 협상이 속도를 낼 가 화체제 협상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들이 존재한 거론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 다. 이다. 트럼프 대통령이‘장소를 협상 실제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신 하고 있다’ 는 등 최근 북미정상회 년사에서“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담에 대해 연일 긍정적인 언급을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내놓고, 북중‘무역전쟁’ 도 여전히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진행 중이지만 점차 봉합되어 가는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 양상이라는 점이 북미 협상 가속화 구적인 평화보장 토대를 실질적으 에 방점을 찍게 하는 측면이다. 로 마련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7일(현지 이후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 시간) 미 CNBC방송 인터뷰에서 대사가 신년 행사에서 한반도 문제

에서 중국이 당사국임을 강조하는 등‘중국 역할론’ 을 내세우는 모습 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북미협상 과정에 중국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북한이‘속 도 조절’ 을 꾀할 수도 있고, 미국 측의 중국‘배후론’ 을 불러오면서 협상이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된다. 또 북중관계 강화는 결국 국제 사회 대북 제재의 틀을 노골적으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북중간 경제 교류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 수 있 다는 점도 미국으로는 주시할 대목 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제재 완 화를 받아내기 위해 북한이 비핵화 관련 중대조치를 약속할 동인을 약 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김 위원장 방중이 후 조기에 북미대화가 진행됨으로 써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열릴지 여부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외교 이벤트가 북미 정상회담을 추동함으로써 비핵화평화체제 협상의 틀이 잡히는 결과 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다. 반대로 김 위원장 방중 이후로 도 북미간의 교착이 지속될 경우 김 위원장 방중이 북중러 간의‘북 방 3각 결속’강화로 연결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신냉전’구도 가 선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 재한다. 그 경우 한국 정부로서는 한미공조와 남북협력 사이에서 어 려운 선택을 해야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아울러 새해 전개될 북중, 북미 간의 전략적 대화 과정에서 주한미 군, 유엔사 등 우리의 안보와 관련 한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 만큼 한 국을 배제한 한반도 안보 논의가 이뤄지지 않도록 미북중 등 각측과 의 긴밀한 조율을 해야 한다는 지 적도 나온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김 정은 방중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사이 전략적 이익 조 율을 위하면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 해 북한이 가질 대미 협상력을 최 대한으로 만들고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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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中은 北비핵화의 좋은 파트너” “중국‘무역분쟁-비핵화 별개’입장 분명히 해와…앞으로도 그럴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7일 미·중 무역분쟁과는 별개 로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좋 은 파트너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 ·중 무역전쟁과 북한 비핵화를 연 계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중국 은 두 사안이 별개의 문제라는 것 을 우리에게 분명히 해왔다”면서 “그들은 행동으로도 입증했으며 우리는 그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라고 대답했다. 그는“실제로 중국은 북한의 핵 능력으로부터 세계가 처한 위험을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좋은 파트너였다” 며“그들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덧 붙였다. 이는 미·중이 서로‘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분쟁을 겪었으나,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북핵 해 법으로 북한에 대한 경제·외교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는‘최 대의 압박’작전을 펴고 있으며, 결 실을 보려면 북한의 대외교역에서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도움이 필 요하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7 월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

과한 것을 시작으로 미·중 무역갈 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비핵화 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중은 지난달 1일 아르헨티 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올해 3 월 1일까지 90일 동안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으 며, 7~8일 베이징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 관에서 기자들과 만나“나는 정말 로 그들(중국)이 합의를 성사하고 자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北美 2차정상회담, 비행거리내 아시아국가 유력 ‘美와 관계강화’-’北에 개혁개방 모델’베트남…북미 정치이벤트 장소로 적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가 가시화하면 서 회담 장소로 어디가 낙점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 서 대통령 별장인 데이비드로 향하 는 길에 기자들에게 양국이 2차 북 미정상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 면서“머지않아 발표될 것” 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회담 장소 후보지를 놓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남쪽 뜰에 고 직접 협상을 벌일 정도로 2차 회 서 기자들을 만나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정 담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는 모양새 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아마 아주 머지않아 발표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다. 회담 장소 선정은 정상회담 준 다만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 로 꼽힌다. 북한이 베트남에 자국 비 절차에서도 최대 난제로 꼽힌 지로 미국과 북한 양국에 부담이 대사관을 두고 있고 비행 거리상으 다. 회담 개최지를 정하지 못하면 적은 정치·외교적‘중립 무대’ 가 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는 점도 이 회담 일자를 확정하기도 어렵다는 유력해 보인다. 한 외교소식통은 점으로 평가된다. 점에서 최대 관심사다. “중국 항공기를 빌리지 않고 비행 CNN에 따르면 베트남 고위 당 미국과 북한은 개최 후보지의 할 수 있는 거리 내에 있는 국가 가 국자들은 작년 말 2차 북미정상회 정치적 의미와 상징성, 실용성, 접 운데 경호가 편하고 국제행사를 개 담을 자국에서 유치하겠다는 뜻을 근성, 홍보 효과 등을 기준으로 어 최할만한 인프라를 갖춘 곳을 택할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떤 장소가 자국에 유리할지 저울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고 말했다. 지난 달 중순께 마크 램버트 국 하며 치열한‘밀당’ 을 벌이고 있을 이와 관련해 미국 CNN도 지난 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베트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차 정상 남 하노이를 다녀온 점이 예사롭지 양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지 회담을 아시아 국가에서 여는 방안 않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리스트를 두고 협상에 임하는지는 이 선호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 지난 달 29일에는 리용호 북한 알려진 바가 없다. 다. 외무상이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다만 주목할 대목은 지난달 트 외교관들과 북한 전문가들 사이 식 개혁개방 모델인‘도이머이’관 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련 현장을 직접 참관한 것도 주목 장소로 3곳을 검토 중이라며“항공 미국 하와이, 한반도 비무장지대 할 대목이다. 국제사회의 제재 해 기 비행거리 내(within plane (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제와 함께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 distance)” 라고 언급한 점이다.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 희망하는 북한으로서는 베트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김정은 이 가운데 베트남은 회담 유치 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국가 이 더욱 값진 의미가 될 수 있다. 1호기의 이동능력을 언급한 것으 로 추정돼 지리적으로 북한과 비교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적 가까운 아시아 국가로 낙점될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여기에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는 지난해 6월 북미 1차 정상회담 기사제보 : (718) 939-0047 때는 김 위원장이 중국 항공기를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얻어타고 싱가포르로 가는 바람에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중국이 북미간 협상에 개입할 여지 가 생겼다는 점도 고려될 것으로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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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UESDAY, JANUARY 8, 2019

‘재판 불출석’전두환 강제 구인 독감 이유로 불출석… 3월 출석 주목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 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에게 법원이 7일 구인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8월 27일 재판에서 알츠 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 았던 전씨는 이날 재판에도 독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 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201호 법 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전씨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했다. 구인장의 유효기간은 다음 공판 기일인 3월 11일까지이며 인치 장 소와 일시는 각각 광주지법 201호 법정, 3월 11일 오후 2시 30분이다. 전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정주 교 변호사는“전두환 전 대통령께 서 독감과 고열로 외출이 어렵다” 며 불출석 사유서와 독감 진단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날 전씨가 또다시 출석하지 않아 신원을 확인하는 인 정신문, 공소 사실 확인 등 정식 절 차를 진행하지 못하자 구인장을 발 부해 다음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방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2차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5월 단 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서울서 전두환·법원 규탄 집회 잇따라 침을 밝히고 마무리했다. 정 변호사는 앞서 지난 4일 건강 상의 이유로 재판기일변경 신청서 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전씨 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재판을 진행했다. 형사재판에서는 통상 피고인이 출석해야 공판 개정이 가능하며 특

별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 인할 수 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 에서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 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 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된 후 두 차례 연기신청 끝에 지난해 8월 27 일 첫 공판기일이 잡혔으나 출석하 지 않았고 이후 관할이전 신청을 했으나 기각돼 이날로 공판기일이 잡혔다. 이날 광주지법과 전씨의 서울 자택 앞에서는 각각 전씨의 재판 불출석과 법원의 구인장 발부를 규 탄하는 시민들의 기자회견이 열렸 다. 5·18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광 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씨 는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라” 고촉 구했다. 500만 야전군·자유연합·전군 구국동지회 등 단체 회원 200여명 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씨 자 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38년 전 일 을 광주에서 다시 재판한다는 것은 마녀사냥”이라며 법원의 재판과 구인장 발부를 비판했다.

‘양승태→김용덕→재판연구관’징용소송 개입 경로 확인 주심 대법관“일본에 배상청구 못한다는 논리 만들어보라”연구관에 지시 결론 정해놓고‘논리개발’주문…검찰‘양승태가 재판개입 지휘’결론 징용소송 재상고심의 주심을 맡 았던 김용덕 전 대법관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 하는 쪽으로 미리 결론을 내린 다 음 기존 승소 판결을 뒤집을 논리 를 개발하라고 담당 재판연구관에 게 지시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 다. 검찰은 이보다 앞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김 전 대법관에게 “배상 판결이 확정되면 국제법적 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는취 지로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대법원장→주심 대법관→재판연구 관으로 이어지는 재판개입의 구체 적 경로가 드러난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 동훈 3차장검사)은 징용 피해자들 의 손을 들어준 기존 대법원 판결 을 파기할 논리를 만들라는 김 전 대법관의 지시사항이 담긴 대법원 내부문건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 현직 판사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 로 8일 알려졌다. 2014년 12월 작성된 문건에 따르 면 김 전 대법관은 당시 대법원 민 사 총괄 재판연구관이던 황모 부장 판사에게“기존 판결이 잘못이었 다고 하지 않으면서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일본 정 부나 회사를 상대로 직접 청구를

됐다고 명확히 선언하지 않으면서 도 전범기업에 배상책임을 물리지 않을 수 있는 논리를 주문한 것으 로 보인다. 김 전 대법관은“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면서 새로운 논리 개발을“남은 숙제” 라고 강조하기 도 했다. 검찰은 기존 판결을 뒤집어야 한다는 양 전 대법원장의 의중이 김 전 대법관을 통해 재판 실무를 담당하는 재판연구관에게 전달되 양승태 전 대법원장 면서 양 전 대법원장의 직접적 재 할 수 없다는 논리를 만들어보라” 판개입이 실행된 것으로 잠정 결론 고 지시했다. 내렸다. 대법원은 2012년 5월 한일 청구 김 전 대법관이 양 전 대법원장 권협정에도 불구하고 강제동원 피 의 지시를 일선에 전달한 것으로 해자들 개인이 일본을 상대로 손해 보이는 흔적은 더 있다. 김 전 대법 배상을 청구할 권리가 소멸하지 않 관은 재판연구관에게“소멸시효를 았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서울고법 어떻게 정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 역시 대법원 취지대로 판결했지만 션을 해야 한다” 고 주문한 것으로 신일철주금 등 전범기업들이 재상 알려졌다. 소멸시효를 산정하는 과 고해 2013년 8월 다시 대법원에 사 정에서 법리가 아닌 추가소송 수요 건이 접수됐다. 를 고려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 재상고심 주심으로 지정된 김 다. 전 대법관은“새로운 사정을 대지 승소 판결이 확정되면 20여만 못하는 한 환송판결과 반대로 개인 명으로 추산되는 강제동원 피해자 청구권도 소멸한 것이라는 결론을 들이 대거 소송을 낼 가능성이 큰 내기 어렵다” 며 기존 판결을 뒤집 탓에 소멸시효 문제는 청와대의 주 을 방법이 마땅찮음을 인정했다. 요 관심사였다. 법원행정처는 소멸 이 때문에 첫 대법원 판결이 잘못 시효를 구실로 추가소송을 막아 전

범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구상한 셈이다.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장은 2013 년 12월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 실장 공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나‘배상책임을 인정한 첫 대법원 판결로부터 3년이 지난 2015년 5월 이후에는 소멸시효가 완성돼 다른 피해자들의 소송 제기 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소멸시 효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법원행 정처는 이‘공관회동’직후 소멸시 효가 끝날 때까지 소송을 지연시켜 추가소송을 봉쇄하는 시나리오를 문건으로 작성했다. 검찰은 실제 징용소송을 심리하 는 대법원 소부(小部)에 다른 경로 로도 부당한 영향력이 미친 정황을 확인한 상태다. 법원행정처는 재상 고심이 접수된 직후부터 재판지연 전략을 담은 문건을 작성해 황 부 장판사에게 전달했다. 문건에는 원 고 승소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일본 이 항의하거나 사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고, 관련 소송이 폭주할 것으 로 예상된다는 외교부의 입장이 반 영됐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이 같은 재판개입 방안을 보고받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지휘했다고 보 고 오는 11일 피의자로 소환해 사 실관계를 추궁할 방침이다.

잘 나가던 수출 삐끗 작년 11월 경상 흑자 7개월 만에 최소 경상수지 흑자가 81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규모는 7개월 만에 가 장 작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단가 상승세가 주춤 하고 세계 교역량이 둔화한 영향 이 국제수지에도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2018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를 보면 지난 해 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0 억6천만달러였다.

반면 원유 도입 단가가 오르며 수입은 9.3%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9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 월(-32억7천만달러) 대비 축소했 다. 서비스수지 품목별로 보면 여 행수지는 12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 1년 전 같은 달(-15억5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 입국자가 1년 전보다 23.5% 늘 었으나 출국자는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 단가·교역량 둔화 탓 상품수지 흑자도 9개월 만에 최소 “반도체 경기 부진 일시적 요인 아닌듯”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 터 지금껏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 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흑자 규모 는 지난해 4월(17억7천만달러) 이 후 최소치로 쪼그라들었다. 그동안 경상수지 흑자 확대를 이끌어온 상품수지가 주춤했다. 상품수지는 79억7천만달러 흑 자로, 역시 작년 2월(59억3천만달 러 흑자) 이후 최소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수출이 1년 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친 여파다. 한은 관계자는“반도체, 석유제 품 등 주력 품목 단가 상승이 둔화 했고 미중 무역분쟁이 현실화하며 세계 교역량이 둔화했다” 며“반도 체 단가 상승 둔화, 세계 교역량 둔 화는 일시적인 요인은 아니다” 라 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도“전월까 지 괜찮았지만 이제 국제수지 통 계에서도 수출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며 수출 경기가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4분기 ‘어닝 쇼크’ 로 재차 불거진 반도체 경기 논란에는“반도체 수출 증가 율이 작년 11월에 둔화하고 12월에 는 마이너스로 전환됐기 때문에 반도체 경기 부진은 일시적으로 보기 힘든 부분이 있다” 면서“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수가 부진해 진 영향이 있다” 고 덧붙였다.

3.1% 증가하는 데 그쳐서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35.1%, 일본인은 40.5% 증가했다. 운송수지는 1억4천만달러 적자 였다. 적자 규모는 1년 전(-5억달 러)보다 작아졌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힘입 어 해상운송수지 적자 규모가 1억8 천만달러로 축소했고 항공운송수 지가 입국자 증가로 8천만달러 흑 자를 낸 영향이다. 급료, 임금, 투자 소득 등의 국 내외 흐름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 지는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5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 계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42 억6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 투자가 20억1천만달러, 외국인 국 내투자는 17억9천만달러 각각 늘 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 가 48억4천만달러 증가했으나 외 국인 국내투자는 1억9천만달러 감 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 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4천만달 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 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천 만달러 감소했다.


국제

2019년 1월 8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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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vs 美‘무역갈등 격화’ 중국, 기업 인수 2년 새 95% 줄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 되면서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 수·합병(M&A)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 도했다. SCMP가 인용한 시장조사 전문 업체 머저마켓의 집계에 따르면 지 난해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M&A 규모는 30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 수가 절정에 달했던 2016년의 533 억 달러에 비교하면 95% 줄어든 규 모이다. 그뿐 아니라 중국이 자본유출 통제에 나서 해외 M&A가 주춤했 던 2017년 87억 달러와 비교해도 절 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M&A 규 모가 전년 대비 11.5% 늘어나 3조5 천300억 달러에 달한 것과 뚜렷하 게 대비된다. 머저마켓 임원인 엘리자베스 림 은“무역갈등의 격화, 정치 불안정, 감독 강화 등의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미국과 달리 지난해 중국 자본 의 유럽 기업 M&A 규모는 전년 대비 81.7%나 증가해 604억 달러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국 가 안보를 내세워 중국 자본의 미 국 기업 인수에 엄격한 잣대를 들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2014년 4월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 고경영자(CEO, 오른쪽)가 중국 첫 고객들에 대한 자사 모델S 세단 인도식에 참석한 모습. 머스크 CEO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 품 공장) 착공식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中공장 착공 세계최대 車시장 직접공략 승부수

미중 정상회담

기업사냥 나섰던 중국 기업, 이제는‘자산 매각’몰두 이대고 있다. 지난해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미국 송 금 서비스업체 머니그램을 12억 달 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미 행정 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를 거 부하면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사이노IC캐피탈의 반도체 제조업체 엑세라 인수 시도도 좌절 됐고, HNA 그룹의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인수도 실패로 돌아갔다.

미 의회는 지난해 8월 외국 자본 의 미국 기업 인수를 심사하는 미 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CFIUS)의 권한을 강화해 중국 자 본에 대한 방어벽을 더욱 굳건하게 세웠다. 더구나 경기 하강으로 자금난에 내몰린 중국 기업들은 기업사냥은 커녕 보유 자산의 매각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수년간 활발한 해외 M&A

를 벌였던 중국 HNA 그룹은 이제 중국개발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해 호텔, 부동산, 항공 등 최대 5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의 매각에 나섰 다. 해외 기업사냥의 대표 주자였던 중국 안방 그룹도 뱅크오브아메리 카(BOA)의 주관하에 고급 호텔 등 100억 달러 규모 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美, 中에‘합의 이행방안’압박… 中류허, 협상장 깜짝 방문 美상무“매우 좋은기회”… 中“양측, 긍정·건설적 대화 합의” 미국과 중국이 7일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무역분쟁 해결을 위 한 차관급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이 향후 합의 이후 중국의 이 행 보장을 강력히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 (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측 대 표단과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측 대 표단은 이날 중국 상무부에서 첫날 협상을 벌였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중 양측은 협상에서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과 미국 지적재산권 보 호, 중국의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 금 지급 축소 등 중국이 최근 내놓 은 광범위한 약속에 대한 세부적인 합의 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미측은 또 향후 합의사항에 대 해 약속 준수를 보증하기 위한 방 안을 내놓을 것을 중국 측에 압박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예를 들어 미국 측은 중국이 미 국산 제품을 언제까지 구매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길 원하고 있 으며 중국이 미국 기업의 중국시장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규정을 개정 할 경우 인가(licensing)나 환경규 제 등과 같은 권한을 중국 정부가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측은 중국이 과거와 마찬가지 로 합의만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구체적인 합의 이행방안을 요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은 중국 측이 어떻게 약속 을 지키도록 할 것이냐의 문제는 협상의 성패를 가르는 이슈라고 평 가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 CNBC에 출연해 미중 차관급 협상에 대해“적절한 급에서 협상 이 진행되고 있다” 면서“이번 협상 이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중국도, 우리도 받 아들일 수 있고 모든 핵심 이슈들 을 시정하는 합리적 해결을 도출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를 보고 있 다” 고 강조했다. 다만“시급한 무역 문제는 해결 하기 쉽겠지만, 중국시장에 대한 시장접근과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 등과 같은 구조적 개혁과 집행 이 슈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울 것” 이 라고 설명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미중) 양측은 경제 및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긍정적 이고 건설적인’대화를 하기로 합 의했다” 고 밝혔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 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 국을 공략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상하이시 정부는 7일“시 역사 상 최대 규모의 외자 제조업 투자 프로젝트인 테슬라 기가팩토리(테 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의 착 공식이 린강(臨港) 산업구에서 열 렸다” 고 밝혔다. 상하이시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 이 공장은 1단계 완공 후 연간 25만 대의 모델3 등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생 산 능력이 50만대에 이르게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도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 해“오늘 상하이‘기가팩토리’ (테 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 착공 식을 고대한다” 고 밝혔다. 머스크는“올여름에 초기 공사 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모델3 생산 을 시작해 내년에는 양산에 도달할 것” 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제작하 는 모델3와 모델Y는 중화권에서 팔릴 것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눈독을 들이며 무역 전쟁으로 인한 관세를 피할 대책을 연구해왔다. 논의 끝에 중국에 생산시설을 설립하기로 결정, 작년 10월 상하 이 외곽에 1억4천만 달러(약 1천 600억 원)를 주고 공장용지를 매입 했다. 상하이 공장의 설립 비용을 두 고 로이터 통신은 20억 달러(약 2조 2천400억원), 블룸버그 통신은 50억 달러(약 5조6천억 원)가 들 것이라 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 고 율 관세를 피하고, 태평양을 건너 차량을 운반하는 배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무역 전쟁을 치르는 중 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40% 관세를 부과했으나 지난달 휴전 합의의 하 나로 협상 시한인 3월 1일까지 일 단 세율을 15%로 낮췄다. 테슬라는 작년 10월 2일 보고서 를 통해 고율관세와 운송비 때문에 경쟁자들보다 비용이 55∼60% 더

드는 데다가 중국 현지 제조업체와 같은 현금 지원 혜택에도 접근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브랜드 선호 도가 높지만‘니오’와 같은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로이터는“테슬라가 세계최대 의 자동차 시장에서 관세로 인한 매출 부진,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격화에 직면해 존재감을 떠받치려 고 중대한 승부수를 던졌다” 고설 명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도 판매실적이 부진해 돌파구가 필요 한 상황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미국의 주요 생산시설을 대거 중국으로 이전하 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상하이 기 가팩토리에서 모델3, 모델Y의 저 가모델을 만들 것” 이라며“모델S, 모델X와 더 비싼 버전의 모델 3, 모델 Y는 여전히 미국에서 만들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판 매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CNBC방송은 중국 지방정 부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 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부분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이날 착공식 참석을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테슬라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착공식이 끝날 때까지 머스크의 참석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 사안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고전 중인 중국은 미국을 대표하는 첨단 기업인 테슬라의 대규모 투자를 크 게 환영하며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선전하려는 모습이다. 애플이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에 최신형 아 이폰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한 것으 로 알려지는 등 중국 내의 외자· 중국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동남아 시아 국가 등‘안전지대’ 로 옮기려 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터여서 중국은 테슬라의 대형 투자를 특히 반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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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8, 2019

제언

[독자 시단(詩壇)]

새해의 심지 <자유와 평화의 감초>

스키는‘조심조심’즐기셔야 합니다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영성체인 사람으로 어찌 짐승에 비유하여 황금 돼지처럼 살아 가오리까

보다 낮은 자리에서 주님의 뜻대로 온 인류를 섬기는 도움이 되며

창조주 하나님은 단 한 번의 기회로 새해를 주셨나니 우리들은 기쁨과 감사로

충성되고 순종하는 은혜의 먹이 되어 온 세상 자유와 평화의 감초로 먹히우리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사랑 죽음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의 양식을 이 세상 만인에게 공급 하는 도구로써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타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부터 해야 겨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 키는 빠른 속도 때문에 부상위험이 크다. 스키어가 매년 증가 함에 따라 스키장에서 부상빈도 또한 높아지 고 있는 상태다. 사고발생원인은 첫째 개인부주 의가 전체사고의 절반 이상이며 다 음이 과속이다. 최근 스키부츠와 바인딩 기술의 발달로 다리골절 발생빈도는 예전 보다 줄었지만 무릎인대 손상은 늘 고 있다. 스키부상은 충분한 준비운동 없 이 스키를 탈 때와 피로가 가장 심 해지는 오후 3시 이후에 가장 높다. 그리고 자기 수준보다 높은 고난도 의 슬로프에 무리하게 올라가면 부 상위험은 더 올라가기 때문에 난이 도를 파악해서 타야한다. 특히 과속이 스키실력으로 착각 하는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 스 키어에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하다. 부상을 당했다면 해당 스키장의 패트롤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응급 처치를 받아야한다. 스키를 타기 전에 기술별로 분류되어 있는 슬로 프 맵과 스키장 안내 표시를 참고 하고 패트롤 센터의 연락처와 위치 도 알고 있어야 한다. 스키장에서는 눈 때문에 자외선 반사량이 많아 피부 노화와 색소침 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 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타야한다. 또한 장시간 찬 바람에 노출되면 동상에 걸릴 수도

정기의 <미동부한인스키협회 (KASA) 고문>

스키 타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부터 해야 한다.…“겨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는 빠른 속도 때문에 부상위험이 크다. 사고발생원인은 첫째 개인부주의가 전체사고의 절반 이상이며 다음이 과속이다. 스키부상은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스키를 탈 때와 피로가 가장 심해지는 오후 3시 이후에 가장 높다. 그리고 자기 수준보다 높은 고난도의 슬로프에 무리 하게 올라가면 부상위험은 더 올라가기 때문에 난이도를 파악해서 타야한다.”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 스키장 부상 예방 10계명 1. 매년 시즌이 시작될 때와 스 키를 타고난 후에는 모든 장비를 점검한다. 2. 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3. 초급자일수록 슬로프상태가 나쁘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 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4. 반드시 자기실력에 맞는 슬로 프를 선택한다. 5. 스키장 내의 표지판을 잘 읽 고 패트롤의 위치를 파악해 응급상 황 시 호출한다. 6. 뒤따르는 사람이 볼 수 없는

곳에서 갑작스럽게 정지하지 않는 다. 7. 슬로프가 만나는 지점이나 사 람이 많은 장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8. 초급자 슬로프에서 고속으로 스키를 타지 않는다. 9. 음주 후나 약물 복용 후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10. 피로할 때는 스키를 타지 않 는다. 피로가 누적되는 오후에 부 상위험이 높다. △ 정기의 고문 연락처 (201)982-0608 http://www.heykorean.com/k asa

연합시론

결국 강제구인 당하는 전 前 대통령, 부끄럽지 않은가 7일 한국의 광주지법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에 나오 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결 국 구인장이 발부됐다. 광주지법은 5·18 당시 헬기 사 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 씨를 심판하기 위해 재판은 열었으 나 피고인 전 씨는 끝내 나오지 않 았다. 두 차례의 연기신청 끝에 지난 해 8월 27일로 잡혔던 첫 공판기일 에도 전 씨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불참을 알려와 재판은 열리 지 못했다. 이번에는 출석하지 못 하는 이유로 고열과 독감을 들었

다.

재판부는 이날은 사전 약속한 대로 재판은 열었으나 피고인 부재 로 인정신문 등 절차를 진행하지 못해 다음 재판 날짜를 3월 11일로 정한 뒤 마무리했다. 전 씨가 재판에 불출석한 이유 의 사실관계를 좀 더 면밀히 살펴 봐야겠지만, 혹시라도 고의로 재판 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 재판부가 건강상 이유 등의 변명이나 핑계로 재판에 불출석하는 일이 없도록 구인장을 발부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 형사 재판은 민사재판 등 다른 재판과는 달리 통상 피고인이 출석해야 재판

진행이 가능하다. 전 씨는 2017년 4월에 펴낸 회고 록에서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사탄, 파렴치한 거짓말 쟁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음을 입증하는 조 사 결과를 이미 내놓았다.‘광주에 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다’ 는전 씨 측이나 군 당국의 기존 주장이 전일빌딩 탄흔 등 확실한 증거로 뒤집힌 지도 이미 오래다. 전 씨는 광주민주화운동 강제진

압과 관련해 1997년 이미 내란 목적 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광주의 영령과 시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 과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 사 죄는커녕 반성의 빛이라고는 눈곱 만큼도 없는 것 같다. 특조위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난 광주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 하는 성직자에게‘사탄’ 이라는 표 현까지 썼다.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되는 전 씨가 할 수 있는 말인가. 그의 부인 이순자 씨도 마찬가지다. 이 씨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전 씨를‘민주 주의의 아버지’ 라고 주장했다. 온 국민의 염원으로 이루어낸 민주주

광주지법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87) 전 대통령에게 7일 구인장을 발부했다. 다음 재판 날짜인 3월11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절차를 밟는다는 의미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열린 재판에서 전씨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했다. 구인장은 피고인 또는 증인이 심문 등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소환할 수 있도록 발부하는 영장이다.

의와 민주화운동 때 희생당한 광주 시민을 농락해도 유분지, 망언도 그런 망언이 없다. 전 씨는 다음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고 죗값을 치러야 한다. 전 씨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망언을 더는 해서는 안 된다. 구인장이 발부됐

다니 전 씨는 어차피 광주에 내려 갈 수밖에 없다.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 요한 것은 광주 시민들에게 사죄하 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다. 그리고 조비오 신부 유족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


2019년 1월 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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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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